Health0825

Page 1

건강한 가족 joongang.co.kr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제15417호 40판

[명의 탐방]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노숙영 교수

약물 오남용과 전쟁 치르는 약 처방의 달인 의사는 자고로 병을 치료하는 사람이다. 약 처방은 치료의 도구다. 질환이 많은 환자에게는 처방하는 약이 그만큼 많아진다. 노인 환자에겐 특히 그렇다. 두 개 이상의 만성질환이 기본으로 있는 데다 각종 질환에 시달려서다. 그런데 오히려 환자가 복용하는 약을 줄이는 의사가 있다. 분당제생병원(관동대 의대)

수의 노숙영 교 관리 노인 건강

신경과 노숙영 교수다. 그는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을 솎아내 최소한의 약을 복용하도록 정리해 준다. 약 부작용은 줄고, 환자의 복약 순응도(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비율)는 높아진다. 결국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진다. 노 교수가 추구하는 신념이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노숙영 교수가 당뇨병약 오남용으로 인한 저혈당·간질중첩증 환자의 뇌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을 보면서 약 정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노 교수는 DUR에서 걸러지지 않는 부분에 해당하는 약을 줄이고 정리한 다. 그는 “환자가 먹는 약물 간 상호작 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약을 정리해 줄 여주기만 해도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 가 많다”고 말했다. 약 가짓수, 복용 횟수 최대한 줄인다 그렇다고 무조건 약의 수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 노 교수가 약을 정리하 는 방향은 이렇다. 우선 적확한 약물 선택이다. 노 교수는 “개인병원이나 정신과에서 안정제를 마치 항경련 약 물로 생각해 처방하기도 한다”며 “이 런 경우 항경련제 처방을 받도록 한 다”고 말했다. 남용되고 있는 약은 과감하게 덜어 낸다. 두통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만성 두통자는 약국에서 수 개월 동 안 진통제를 구입해 먹다가 약이 듣지 않아 진통제 개수가 늘어나고 안정제 까지 복용하는 수순을 밟는다. 뇌혈관 CT상으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고 진통은 계속된다. 이런 환자에게는 진 통제 대신 신경과 가이드라인에 따른 두통 예방약을 처방한다. 처방 변경만 으로도 통증의 50%는 호전된다. 의학 적으로 두통 정도가 50% 경감되면 치 료반응이 있다고 본다. 실제 신경과에서는 장기간 진통제 남용으로 인해 두통이 더 심해지는 ‘약물 과용 두통’이 두통질환의 한 분 류로 구분한다. 당뇨·고혈압·뇌졸중·심장질환에다 알코올 의존성이 높은 60세 이상 경련 환자에 대해서는 만성질환 약의 수를

줄이고 간으로 대사되지 않는 항경련 제를 선택한다. 노 교수는 “두세 가지 약 대신 한 가지 약을 선택하면 효과가 훨씬 좋은 경우가 많다”며 “약물을 정 리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나 상태가 호전된다”고 말했다. 또 기능이 합쳐진 약을 선택해 가짓 수를 줄인다. 노 교수는 “항혈소판제 와 혈액순환개선제, 고혈압약과 고지 혈증약이 합쳐진 약들로 약을 줄일 수 있다”며 “노인 환자들은 약을 제때 잘 못 챙겨 먹는데, 약의 가짓수와 복용 횟수를 줄이면 약 순응도가 높아지고 치료효과가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노인 환자 치료 개념은 ‘가족 치료’ 노 교수는 노인 환자 치료의 개념을 가 족치료라고 말한다. 환자뿐 아니라 환 자의 가족과도 소통하는 치료다. 노인 환자는 보통 스스로 몸을 돌보지 못해 가족의 케어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 다.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대해 충분히 듣고, 질환을 이해시킨다. 실제 큰 병 원에서 검사·치료를 받고도 정작 집에 서 어떻게 환자를 돌봐야 하는지 모르 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소통 속에서 적정한 치료 범 위를 정할 수 있게 된다. 노 교수가 가 족치료를 중시하는 이유는 가족의 이 해도가 환자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 소이기 때문이다. 그는 “의료진이 환자 의 가족과 충분한 소통을 하지 않으면 환자의 가족은 환자에 대한 이해가 부 족하게 되고 가족간 다툼이 일어난다” 며 “환자는 가족 안에서 짐이 되고 외 톨이가 된다”고 말했다.

어린왕자를 쓴 프랑스 작가 생텍쥐 페리는 완벽함에 대해 ‘더 이상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때로는 채우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 다는 의미다. 복용하는 약에서도 의미 는 크게 다르지 않다. 필요한 최소한의 약만을 처방하고, 필요 이상의 처방약 을 걸러내는 것. 환자에게 꼭 필요한 개념이다. 환자의 약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의사 지난 4월 당뇨병을 앓고 있는 61세 여 자 환자가 당뇨약을 투약하던 중 전 신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왔 다. 혈당은 23㎎/dL(정상 60~110)으 로 낮은 상태였다. 항경련제와 포도당 을 주사한 뒤 혈당은 회복됐지만 경 련성 발작은 계속됐다. 환자는 3일이 지나서야 서서히 의식을 회복했다. 평 소 이곳저곳 병원을 다니며 당뇨약을 투약받은 것이 원인이었다. 환자는 당 뇨병 약을 줄이고 난 뒤에야 상태가 조금씩 호전됐다. 신경과는 뇌전증·뇌졸중을 비롯해 치매 등 퇴행성질환, 떨림·근육경련 등 말초신경병증, 두통을 비롯한 통 증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노인 질 환과 연관이 깊어 노인층 환자가 많 다. 그런데 노인 환자의 경우 특이한 성향이 있다. 질병에 많이 노출되다 보니 건강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많 다. 노 교수는 “노인들은 병을 진단하 고 치료하고 있는데도 더 있을지 모를 병을 찾는 데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며 “건강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

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노인 환자는 기본적으 로 먹는 약이 많아진다. 몇 개의 대학 병원을 돌면서 약 처방을 중복으로 받 는 환자도 적지 않다. 여기에 영양제나 진통제, 각종 한약까지 포함하면 한 환 자가 먹는 약의 가짓수는 상당하다. 문제는 몸을 챙기려 먹은 약들이 상 호작용으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킨다 는 점이다. 환자가 간과하게 되는 부분

약들 간 상호작용으로 부작용 일으킬 우려 노인 환자 치료할 땐 가족과의 소통이 중요

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미 국에서 평균 10만 명 정도의 노인이 약 부작용 때문에 응급으로 입원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고혈압·당뇨병·뇌졸중 치료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이 경련성 발작과 떨림이다. 물론 제도적으로 함께 복용 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는 약 처 방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은 있다. DUR(의약품 처방·조제지원시스템)은 각기 다른 의료기관에서 처방된 약 중 병용 금기 의약품 처방을 걸러낸다.

약은 검사 결과에 따라 선택하라 아프면 막연히 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성분이 뚜렷하지 않은 한약을 비 롯해 관절에 좋다는 영양제, 뇌기능을 개선한 다는 영양제 등을 섞어서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무분별한 약 복용은 건강에 도 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 다. 검사 결과, 즉 과학적 근거에 따른 약 처방 과 복용이 중요하다. 약 먹고 배부를 정도면 약 정리 필요하다 노인 환자의 경우 한 번에 10가지 이상 을 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환자 중에는 ‘약 때 문에 배가 부르다’고 하는 환자도 있다. 약 때 문에 배부르다고 느낄 정도라면 현재 먹고 있 는 약 목록에서 필요한 약만을 걸러낼 필요 가 있다. 노인성 질환에 따라서는 오히려 약을 끊어서 해결되는 질병도 많다. 정리된 약은 분명히 먹어라 단 정리된 약은 반드시 제때 챙겨 먹어 야 한다. 의사들은 신호등 지키듯이 약을 먹 으라고 말한다. 약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지 만, 더 중요한 것은 정리된 약은 반드시 먹는 것이다. 100가지 약보다 좋은 것이 ‘걷기’다. 걷기는 생각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 다. 걷는 것은 한 번에 40분 이상 쉬지 말고, 주 5회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 40분 이상 지나야 걷기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 다. 지방이 분해되기 시작하는 것도 이때부터 다. 만성두통에 걷기만 한 것이 없다. 근육운 동을 하게 되고 기초대사량이 올라가 수면 유 도도 된다. 그뿐 아니라 인지기능이 개선돼 치 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주 3회 이상 두통 있다면 검사 받아라 일주일에 3회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 을 만성두통자라고 한다. 이런 사람은 검사를 받아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증상별 히 스토리에 따라 검사법은 달라지고, 두통의 타 입과 원인을 알 수 있게 된다. 원인 분석을 통 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진다. 증상일기 쓰는 것을 귀찮아 하지 마라 만성두통 환자에게는 두통일기를, 경 련성 발작이 있는 환자에게는 일지를 써오라 고 한다. 환자가 증상이 있었던 날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다. 이 증상일기에서 의 사가 얻는 정보는 상당하다. 치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약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 다. 결국 환자는 보다 최적의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당연히 귀찮아할 일이 아니다.


W2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허리 굽힐 때 아프면 디스크, 편하면 척추관협착증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수술 받아야 발목이 뻣뻣해지면서 신발이 자꾸 벗겨지 거나, 계단을 오를 때 발이 걸리는 일이 잦 아진다면 ‘이것’을 의심해야 한다. 걸을 때 마다 통증이 심해 100m 걷는데 두 번은 쉬어야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허공을 걷는 듯 발바닥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을 때 면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60~70대 노년 층이 많이 겪는 ‘척추관협착증’ 얘기다. 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연세견우병원 척추센터 문병진 원장은 “척추 질환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영상진료와 문진 모두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문 원장이 척추질환자에게 증세와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협착증(stenosis)은 피나 신경 이 통하는 관이나 통로의 폭이 좁아지거나 막힌 상태를 말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 성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불필요한 뼈(골 극)가 자라면서 신경을 누른다. 연세견우병원 척추센터 문병진 원장은 “척추 사이의 물렁뼈(디스크)가 튀어나오는 추간판탈출증은 주로 20∼40대에 발생하지 만 협착증은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는 50∼ 70대에 흔하다”고 설명했다. 두 질환 모두 통증이나 마비 등의 증상 을 공통적으로 보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 다. 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굽히기가 힘든 반면, 협착증은 오히려 같은 동작일 때 편 하고, 허리를 펴거나 서서 걸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 디스크 환자는 몸을 숙일 때 튀어나온 추 간판이 신경을 압박하지만, 협착증은 반대 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 통로가 넓어지 기 때문이다. 또 디스크는 일상생활에서 지 속적으로 통증을 느끼지만 협착증은 유독

걸을 때만 통증이 심하다. 이런 증상을 ‘신 경성 간헐적 파행증’이라 부른다. 고령환자라면 풍선확장술을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다. 보통 척추질환은 증상이나 후유증을 고려 해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데, 보 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발목마 비나 대·소변 장애 같은 영구 후유증이 의심 되지 않는다면 환자의 예후가 좋은 비수술 치료법을 권한다. 허리디스크에는 ‘고주파수액감압술’이 주로 이용된다. 고주파가 장착된 직경 1㎜ 의 특수바늘을 허리에 찔러 40~50도의 열 을 가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녹이는 방식이 다. 충격을 받아 디스크를 감싸는 섬유가 찢 어지면 비정상적으로 신경이 자라면서 허리 통증이 올 수 있다. 이 경우에도 고주파수액 감압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시간이 20 분 정도로 짧아 몸에 무리가 덜 가고 재활기 간도 짧다.

고령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라면 풍선확 장술을 고려해 보자. 꼬리뼈를 통해 척추 에 직경 2㎜가량의 풍선을 넣고, 조영제를 집어넣어 좁아진 추관공(신경이 나오는 구 멍)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신경이 지나는 통 로가 넓어지면서 통증 완화는 물론 걸음걸 이도 편해진다. 실제 국제학술지인 pain physician에는 풍선확장술을 받은 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추관공이 약 30% 늘어나 면서 통증이 절반가량 줄고, 걷는 거리는 3 배가량 늘어났다는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문진이 영상보다 진단에 더 중요 그러나 급성이냐, 만성이냐의 차이일 뿐, 모 두 신경 압박이 원인인 데다 증상도 비슷해 실제 두 질환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일은 매 우 어렵다. 특히 고령 환자는 만성디스크가 고착돼 협착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이때 디스크와 협착증이 동반되면서 척추뼈가 전반적으로 악화되는데 화질의 제약을 받 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MRI(자기공

명영상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 워 의사의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다. 문병진 원장은 척추전문의로 10년의 경력 과 1만례 이상 수술 및 비수술경험에도 여 전히 ‘대화(문진)가 8이면 영상 진료는 2’라 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문진을 통해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 신경이 압박하고 있느냐 를 확인한 뒤, 마비나 통증 정도에 따라 시 급한 부분에 치료를 권 한다. 문 원장은 “고령 환 자는 보통 척추 다섯 마디 가 모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이를 한꺼번에 치료하면 환자의 몸에 무리가 와서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견우병원은 다른 곳에 비해 절반 정도로 수술비가 싸다. 문 원 장은 “재료나 장비의 차이는 없으 며, 고주파수액감압술 등 비수술은 100만원대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허리디스크와 협착증 자가구별법 1. 바닥에 바로 누운 자세로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들어 올린다. 디스크의 경우 다리 각도가 35도에서 70도가 되면 엉덩이와 허벅지 등 다리가 당기는 느낌이 든다. 양쪽 다리가 들리는 각도도 차이가 있다. 이와 달리 협착증은 다리를 들어올리는 데 무리가 없고 보통 60도 이상 올라간다. 각도도 양 다리가 같은 경우가 많다. 2. 디스크보다 협착증일 때 통증이 덜하다. 3. 디스크는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통증을 비교적 자주 느끼는 반면, 협착증은 걸을 때 엉치나 다리통증이 심해지는 간헐적인 다리 저림이 일어난다. 출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김수신의 동안 클리닉

주름 확 당겨줘야 젊음 오래 유지해요 안면거상술 시술 전후

3년 전 처진 피부 때문에 실로 당기는 수술 을 받았던 이명희(61)씨. 세월이 흐르면서 다 시 원래의 얼굴로 돌아와 고민이다. 다시 얼굴 이 처지고 피부가 늘어져 나이가 들어보이기 때문. 문제는 삽입했던 실이 느슨해지면서 피 부가 다시 늘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실 리프팅 시술은 절개가 필요 없고 간편하고 회복이 빠 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안면근육을 항상 사용하다 보니 실이 끊어지거나 느슨해지면 서 수술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또 피 부 처짐 정도가 심하거나 피부가 두꺼운 경우 에는 얇은 실의 힘만으로 피부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 경우에는 주름제거술의 전통적 방법인 안면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안면거상술은 귀 선을 따라 절개해 피부와 근육을 박리한 후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고 다시 봉합하는 수술이다. 피부만 당기는 경 우에는 쉽게 다시 처질 수 있기 때문에 근육 과 피부를 연결하는 근막층(SMAS)을 함께 당겨줘야 한다. 이때 볼·입 주변 등 지방이 뭉쳐 늘어진 부 위에서 지방을 빼주고 빼낸 지방을 원심분리 한 뒤 팔자주름, 입가주름 등 골진 부위에 채 워주면 얼굴의 골진 주름을 보다 확실하게 개

선할 수 있다. 실 리프팅 수술 시 녹지 않는 실 을 사용한 경우라면 남아 있는 실도 제거할 수 있다. 피부 늘어짐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 를 많이 당겨줘야 하므로 구레나룻 털이 없 어지게 된다. 이때에는 모발이식을 병행해 구 레나룻를 만들어줘야 더 자연스럽다. 안면거상술은 비수술적 방법에 비해 수술 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피부 상태를 늘어지기 전 상태로 되돌려주기 때문에 수술 효과가 가 장 확실하다. 개인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 만 수술 효과도 5~10년 이상 길게 유지되는 편이다. 수면마취로 수술하며 수술 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하루 입원하는 것이 좋다. 수술 시 귀 앞 선을 따라 절개하므로 수술 흉터가 남게 되더라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수술 후 한 달간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수술 전엔 머리를 길러주는 것 이 좋다 김수신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퇴행성관절염 돈 없어 수술 못받으시나요? 대한노인회 내년 4월까지 인공관절 수술 후원

‘부모는 아프고, 자식은 서럽다.’ 돈이 없 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가족이 겪는 고통 은 한결같다. 퇴행성 관절염은 부모 세대 가 겪는 가장 큰 만성질환이다. 50대 이상 중·노년층의 절반이 넘는다. 특히 대퇴근력이 약한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2배 이상 높다. 말기까지 진행 되면 밤에 잠을 청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 이 극심하고, 보행이 어려울 만큼 다리가 휜다. 말기 퇴행성 관절염에 ‘인공관절 수 술’은 최후의 보루다. 염증을 일으키는 관 절 대신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것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건강보험 가입자라도 한쪽 무릎을 수술하는 데 드는 환자 부담 비용은 250만~300만원가량. 실제 비용 문 제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퇴행성 관 절염 말기의 노인들 중 약 80%가 제대로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 후원 캠페인’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한노인회는 경제 사정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 를 위해 ‘인공관절 수술 후원 캠페인’을 벌인다. 대상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층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로, 수술을 희망하는 환자는 ㈔ 대한노인회 보건의료사업단에 전화나 우 편·e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환자 본인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담 당 사회복지사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접수 일주일 뒤부터 신청 순서에 따라 개 별 안내가 이뤄지며, 무릎 관절 검사를 통 해 인공관절 수술 가능 여부를 타진한 뒤, 경제 문제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술 날 짜를 정한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4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신청방법

-전화 02-1661-6595 -우편 서울 서초구 방배로 43

기간 2014년 5월~2015년 4월(1년간)

대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 대한노인회 (245개 지회장)의 추천을 받은 자 등

(대한노인회 보건의료사업단) ‘인공관절 수술 후원 캠페인’ 담당자 앞. -e메일 ok6595@naver.com (캠페인 담당자)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나이 드니 깜빡깜빡하시죠? 경도인지장애 의심해 보세요 치매 전단계, PS 효과 입증 직장인 박세진(38·가명·서울 성북구)씨는 요즘 들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건망증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음식을 조리하고 불을 끄는 것을 잊어버려 냄비를 태우고, 같은 말을 자주 반복한다. 최근 있었던 일도 깜박 잊기 일쑤다. 전화 통화를 하면 ‘늙어서

Tip. 경도인지장애 체크 리스트

□ 예=1점, 아니오= 0점

□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다. □ 물건을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다. □ 이전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그런 것’이라며 넘긴다. 치매는 아니지만 경도인지장애 단계다. 강남베스트클리닉

□ 며칠 안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다.

이승남 원장은 “추석 때는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서 부모님의 신체정신 건강을

□ 가게에서 두세 가지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물건 이름을 종종 기억하기 힘들다.

살필 수 있다”고 말했다. 글=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사진=김수정 기자

□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나 친한 사람 이름을 기억하기 힘들다. □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뇌세포막 구성물질(PS)로 인지력 강화 치매는 가벼운 기억장애로 시작한다. 서서히 기억력·인지력이 떨어진다. 이후 뇌세포의 노 화가 진행되면서 말이 어눌해지고 이해·판단 능력이 떨어진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고집 이 세지고,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낸다. 심 해지면 옷을 갈아입거나 혼자 식사를 하는 일상생활조차 힘들다. 이런 치매 증상이 나타 나기까지는 20년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이 원 장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시기에는 일상생활엔 문제가 없지만 이미 머 리 속에 치매의 싹이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70세에 치매 증상이 나타났다면 50대 초·중반부터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 드가 뇌 속에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초기에 는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미미해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한번 망가진 뇌세포는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다. 이 원장은 “뇌 속에 독소 단백질인 아밀로이드가 쌓이면서 기억 력·판단력이 흐려진다”며 “경도인지장애를 방치하면 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까지 치매 치료법이 없다는 점이다. 단순히 진행 속도를 늦춰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 전부다. 치매를 막 기 위해서는 기억력·인지력이 떨어지는 경 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예방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다. 이 시기를 놓치면 치매로 발전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뇌세포의 노화 를 늦추는 생활습관을 실천한다. 멍하니 TV를 보는 것보다 미술·노래·글쓰기 등 새 로운 활동으로 뇌세포의 노화를 늦춘다. 뇌 건강 에 좋은 영양성분인 포 스파티딜세린(PS)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PS는 뇌의 세포막

전문의 칼럼

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지질의 양이 줄면서 기억력·인지력이 떨어진다. 이때 PS를 꾸준히 보충하면 몸속에서 뇌신경세포 간 신 호전달 매개체인 수상돌기 밀도를 높여 신경 전달 기능의 활성을 돕는다. 치매를 유발하 는 아밀로이드를 직접 없애지는 못하지만 기 억력·언어능력·판단력을 높여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매를 예방하는 식이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매 예방 PS는 콩·감자·우유·달걀노른자 같은 식품에 풍부하다. 하지만 식품 속의 PS 함량은 극소 량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인 300㎎을 채우기 가 쉽지 않다. 콩으로 PS의 하루 권장 섭취량 을 채우려면 매일 콩 15㎏을 먹어야 한다. 이 원장은 “이럴 땐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효율 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도 PS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 나왔다. 종근당건강에서 판매하는 ‘깜빡거릴 땐 생생한 인지력1899’가 대표적이다. 임상적으로도 효과를 입증했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40세 이상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PS 300㎎을 매일 1회씩 12주 동안 섭취하도 록 했다. 그 결과, 학습 인지력은 기존 66.9% 에서 77.95%로, 이름·얼굴 연계 인식 능력 은 2.53점에서 3.61점으로 개선됐다. PS가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는 의미다. 식 품 의약 품 안전 처에 서 도 PS를 꾸준히 복용하면 인 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고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PS가 치매 예방에 효과 가 있다고 인정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 역시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렸을 때 치료를 받으면서 PS를 함께 섭취했다.

나눔과행복병원 최규철 원장(재활의학)

뇌졸중 후유증, 보툴리눔 톡신으로 재활 올해 초, 미국의 여배우 샤론 스톤이 50대 중반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뇌졸중 투병설 이 돌아 화제였다. 뇌졸중은 70대 이상의 노 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흡연·비만 등으로 젊은 뇌졸중 환자가 급증 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뇌졸중 환자 가운데 40대 이하 환자의 비중이 1990년 2.5%에서 2011년 8.4%로 급 증했다. 뇌졸중은 뇌의 손상 부위와 초기 대처 여 부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뇌졸중 후 장애가 심할수록 합병증이나 신 체 손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 후유증은 뇌의 손상 위치와 정도 에 따라 시력 저하, 두통 같은 일시적이고 경 미한 증상부터 언어장애, 의식장애, 치매 등 다양하다. 흔하게 나타나는 건 근육의 경직 이다. 뇌의 운동중추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 으로, 주로 신체 일부가 마비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 의 삶의 질 역시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근육 경직의 장애 정도는 근골격계 평가지표 중 하나인 MAS(Modified Ashworth Scale) 에 따라 관절의 가동 범위, 수동적 움직임

가능 여부 등을 6단계로 평가하는데 관절 가동범위의 대부분에서 저항을 느끼는 2등 급 이상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근육 경직으로 후유증이 나타나면 약물 복용, 전기 자극, 수술 등의 치료를 받게 되 는데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해 초 기부터 근육 수축을 막는 1차 치료를 진행 하는 것이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유지 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용량에 따라 미용 목적 으로도 사용하지만 뇌졸중 후 운동장애의 후유증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도 널리 활용 된다. 초음파나 신경자극기로 해당 근육에 정확히 주사해 근육 경직 증상을 완화하는 보툴리눔 톡신 치료는 약물 복용, 수술 등에 비해 비교적 시술이 간편하고 부작용이 거 의 없다. 많은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검증됐 다. 기존의 전기자극이나 물리치료 등과 병 행하면 더욱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 근 메디톡신 등의 국산 보툴리눔 톡신이 출 시돼 환자의 비용 부담도 줄었다. 뇌졸중이 발병했다면 재활 치료에 꾸준 히 관심을 가져야 삶의 질을 유지하고 일상 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 해야 한다.

□ 자신의 기억력이 10년 전에 비해 나빠졌다고 생각한다. □ 가스불이나 전깃불을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다. □ 자신의 기억력이 또래보다 나쁘다고 생각한다. □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곤란한 적이 있다. □ 집 근처에서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 ※총점 5점 이상은 바로 인지력 관리가 필요 출처: 국립 중앙치매센터

W3


W4

전면광고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W5

“저성장 아이 4세부터 치료해야 또래아이 키 따라잡아” 인터뷰 소아내분비학 권위자 런던대 마틴 새비지 교수 큰 키가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아이의 성 장은 부모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최근 성장호르몬 치료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 랐다. 성장호르몬 제제가 무조건 키를 크 게 하는 주사로 오해를 받으며 오남용 문 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장호 르몬 치료는 질병이 원인인 저신장 아이에 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이달부터 태어날 때부 터 성장 지연이 있는 아이들(부당경량아, SGA·Small for Gestational Age)에게 건 강보험이 적용된다. 소아 내분비질환 권 위자인 런던대 소아내분비학 마틴 새비지 (Martin Savage) 교수에게 성장호르몬 치 료의 안전성과 전 세계적인 치료 동향을 들 어본다. -성장호르몬은 무엇인가.

“호르몬 분비를 총괄하는 뇌하수체(뇌 가운데 있는 내분비기관)에서 만들어진다. 소아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질 병이 없다면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조 절, 숙면 같은 생활습관에 긍정적인 영향 을 받는다. 성장호르몬은 팔·다리 뼈의 성 장판에 작용해 뼈가 자라도록 돕는다. 근 육량을 늘리고 지방을 분해하며 단백질 합 성을 촉진한다.”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저신장 아이는.

“질병이 있어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 다. 전체의 약 3%는 성장에 문제가 있는 것 으로 보는데 100명 중 앞에서 세 번째까지 의 아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 지 않는 경우다. 이 외에 성염색체 이상이 원인인 터너증후군, 만성신부전증, 출생부 터 작게 태어난 부당경량아(SGA)에게 효 과적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저신 장 아이들(ISS·Idiopathic Short Stature) 도 해당된다.” -SGA질환은 한국에서 보험이 적용된다. 어 떤 질환인가.

“출생 시 같은 임신주수·성별의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체중·신장이 전체의 3% 이하 인 아이가 만 4세 이후에도 여전히 전체의 3% 이하로 작은 경우다. 유럽에서는 2003 년, SGA에 성장호르몬 치료가 허가됐다. SGA 아이들은 태어날 때 작지만 대부분 건 강해 병원에서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다 학교에 가면서 또래보다 작 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키가 작다는 것을 확신하고, 의사가 SGA란

판정을 내려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SGA의 효과적인 치료 나이와 기간은. “치료는 4세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 다. 작게 태어나더라도 따라잡기 성장으로 문제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아이가 4세가 돼도 또래 아이보다 키가 작다면 다른 아이 의 키를 따라잡을 수 없다.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고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해야 한 다. 대부분 성장호르몬 치료로 또래들만큼 키가 클 수 있다. 치료는 1년 이상 지속해야 한다. 아이의 키가 빨리 크더라도 마찬가지 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중단하면 성장 속도 가 느려진다는 결과가 있다. 전문의가 모니 터링해 치료가 효과적인지 추적·관찰하고, 효과가 입증되면 사춘기가 끝날 때까지 치 료는 지속돼야 한다.” -성장호르몬 치료 안전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안전하다. 유전자 공 학으로 만들어진 순수 단백질이고, 뇌하 수체에서 만들어지는 성장호르몬과 구조 가 같다. 1985년 유전자공학·재조합형 성장 호르몬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수천 명 의 아이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안전하게 치 료를 받아 왔다. 성인이 돼 부작용이 증명된 확실한 사례가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성 장호르몬 투여에는 명확한 지침이 있다. 성 장호르몬 부족, 터널증후군, SGA 질환 각각 에 따른 투여량이 다르다. 이를 지키면 치료 는 매우 안전하다.” -한약·운동·식사요법이 성장장애아이에게 효과가 있나.

“질병으로 성장이 어려운 아이에게는 전 혀 도움이 안 된다. 성장호르몬 부족과 터너 증후군, 만성신부전으로 성장이 느린 아이, 태어날 때부터 작게 태어난 소아지연 SGA 어린이를 말하는 것이다. 이 아이들에게는 성장호르몬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법이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아이에게 한 방 치료는 시간·돈 낭비일 뿐이다. 식습관· 운동 같은 생활방식이 환자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지만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에는 아 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물론 질병이 없 는 건강한 아이라면 운동·식사요법이 성장 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성장호르몬 치료 시 유의점은. “성장호르몬은 매일 잠들기 전 소량을 피 하주사한다. 하루·이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지 않는다면 해당 기간에는 효과가 없다. 꾸준한 투여가 중요하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그랜드오픈 이벤트

추석 건강상품 싸게 살 수 있어요 종근당 가족이 참여한 헬스케어 전문 쇼핑 몰 ‘헬스벨’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끝내 고 그랜드 오픈했다. 종근당건강은 헬스벨 쇼핑몰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 및 기획전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경품, 구매금액 리워드, 퀴즈 이벤트 그리고 특별판매전으로 구성됐다. 우선 이달 18일부터 9월 10일까지 순금 황 금종을 비롯한 총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1회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10돈짜리 황금종(1명), 순금 3돈 짜리 황금종(3명), 헬스벨 상품권 10만원권 (10명)이 제공된다. 또한 퀴즈 이벤트에서는 매일 선착순 100 명에게 신세계상품권 3000원, 참여자 전원 에게는 헬스벨 쇼핑몰 2000원의 할인쿠폰 이 제공된다. 쇼핑몰 사이트에 들어와 ‘헬스 벨’ 빈칸 채우기에 참여하면 된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를 헬스벨 상품 권으로 돌려주는 리워드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추석을 맞아 홍삼기획전이 25일 부터 9월 2일까지 매일 열린다. 최고 인기 선 물인 홍삼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6년근홍삼진액·홍삼녹용진·고 려홍삼·홍삼정마일드·발효홍삼정·산삼배양 근 녹용골드 등 다양한 제품이 구비돼 있다. 한편 부모님의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생한인지력1899’ 제품도 판매한다. 이 제 품은 대표적인 인지력 강화물질인 포스파티 딜세린(PS·뇌세포막 구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개선 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 국(FDA)도 PS물질이 치매 위험 감소에 도 움이 된다는 기능성 표시를 허용하고 있다.

문의 1644-1884, www.healthbell.net

저성장 질환에 따라 적정량 주입하면 가장 안전한 약물

마틴 새비지 교수는 런던대 소아내분비학 명예교수. 30년간 소아내분비 관련 임상 을 진행하며 다양한 환자를 치 료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성장 장애다.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작용기전을 밝히는 성장 장애 연구에 매진했다. 키가 안 크는 아이는 사춘기가 끝날 때까지 성장호르몬을 맞아야 정상적인 키로 자랄 수 있다고 설명한는 마틴 새비지 교수.


W6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갑상샘암 크기 작다고 방치? 일찍 치료할수록 생존률 높아요 조기진단 불필요 정부 권고안에 전문가 의견은 

갑상샘암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갑상샘암은 국내 암 발생 1위다. 초음파기기 보급률이 늘면서 갑상샘암 조기 발견이 늘었다. 최근 갑상샘암 과잉 검

일반인은 갑상샘암 조기검진이 필요없다는 정부 권고안이 나왔다. 의학적·과학적으로 근거가 불충분해 일상적으로 초음파로 갑상샘암 조기검진이

이미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다. 갑상샘암은 예정된 수술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좀 더 경과를 지켜보면서 미뤄야 할지를 두고 고민이 커지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장항석(사진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학술이사) 교수에게 갑상샘암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물었다. 권선미 기자 byjun30 Q 갑상샘암은 암이 퍼지는 진행 속도가 느려 ‘거북이 암’으로 불린다. 갑상샘암은 수술 후 평생 호르몬 약을 복용해야 하므로 치료를 꺼리는 것 같다. 만일 초기라 면 굳이 수술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나. “갑상샘암 진행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국갑 상샘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0.5㎝ 이하는 처치하 지 않고 지켜보도록 돼 있다. 하지만 암 크기가 1㎝ 까지 커지면 적극적으로 검사·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 권고하고 있다. 또 암 크기가 작더라도 임파선에 전이됐거나 갑상샘을 감싸고 있는 피막을 뚫고 나 왔다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때 수술받지 않으 면 더 악화돼 환자에게 좋지 않다. 갑상샘암을 방 치하면 치료가 까다로운 진행성 난치암으로 변 한다. 사망률도 높아진다. 갑상샘암을 포함해 모 든 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갑상샘암으로 확진받았다면 누구도 자신 있게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 못한다.” Q 정부에서는 증상이 없다면 초음파로 갑상 샘암 선별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 조기검진 이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 면 갑상샘암 검진이 필요없는 것 아닌가. “애매한 부분이다. 정부에서 발표한 갑 상샘암 검진 권고안을 만들기 위한 연구 에서는 갑상샘암 검진을 ‘해야 한다’거 나 혹은 ‘하지 말라’는 근거가 모두 부 족한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도 갑상 샘암 조기검진을 하지 말라고 발표 한 것에 대해 갑상샘암 전문학회에 서는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정부에서는 비용 효율적인 면을 분석

5년 생존율 70% →99% 재발률 해마다 증가 평생 추적관찰 바람직

“안전성 높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술

김남선의 한약이 좋다

중국 황제에게 바치던 보약 공진단 예로부터 공진단과 경옥고, 청심원은 3대 명방에 꼽힌다. 이 중 공진단은 명방의 으 뜸이다. 최고 공(拱)에 별 진(辰)이라는 한자, 그리고 도가에서 불로장생을 꿈꾸 며 도를 닦는 사람이 먹는 약이라는 뜻의 단(丹)을 붙였다. 중국 원대의 명의였던 위역림(危亦林) 이 편찬한 세의득효방에는 공진단이 보

초음파 검진 도입 후

해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초음파 진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쉽게 검진이 가능하다. 그 서 갑상샘암 진단이 많다. 갑상샘암 전문가로 판단 다면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갑상샘암 치료 적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Q 갑상샘암 치료 성적이 높아진 이유가 초음파 조기 단 덕분이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그렇다. 갑상샘암 치료는 초음파 검진 이전과 이 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은 1997년부터 초음파 검진 도입됐다. 이를 기점으로 치료 생존율을 비교하면 확하게 알 수 있다. 초음파 검진이 도입되기 이전까 년 생존율은 70% 미만이다. 그 당시 서울대병원의 상샘암 5년 생존률이 60% 정도인 것으로 나왔다. 초 파 검진이 활발한 요즘 갑상샘암 5년 생존율은 99% 덕분에 한국은 갑상샘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기검진이 중요한 이유가 여 에 있다. 바로 옆나라인 일본에서도 초음파 검진 비 이 비싸다. 의료시스템적으로 조기 검진을 하고 싶 고 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기에다 갑상샘 부를 남겨두는 소극적인 암 치료로 치료 성적이 낮 갑상샘암 생존율을 분석하면 한국이 가장 높다. 일 은 10개국 중 거의 8~9등으로 하위권이다.” Q 갑상샘암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기본적으로 암 덩어리와 그 주변 조직을 잘라낸 암 크기와 진행단계에 따라 갑상샘을 완전히 잘라내 나 부분적으로 절제한다. 이후 갑상샘암 환자는 암 재발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갑상샘 호르몬 약을 생 복용해야 한다. 약을 복용해도 직업을 갖고 일을 거나 임신·출산에는 문제가 없다. 두려워하지 않아 된다. 갑상샘을 완전히 잘라냈다면 별도로 방사성

간·보정·강장 효과가 커 황제나 황실에 진 상했던 아주 귀한 약이라고 기재돼 있다. 동의보감에는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 을 타고난 사람이라도 이 약을 복용하면 백병(百病)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공진단의 기본은 녹용·산수유·당귀·사 향으로 여기에 여러 가지 한약재를 배합 해 목적에 맞게 처방한다. 특히 환을 싸고 있는 금박은 순도 99.9%의 금인데, 동의 보감에서는 금이 신경안정과 피를 맑게 하는 청혈 효과, 유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다고 전한다. 금은 현대의학에서도 결핵균 증식 억 제, 만성관절 류머티즘 증상 완화, 피부 노화 억제, 천식 치료에 탁월한 효험이 있 음이 입증됐다. 공진단이 지닌 효능의 비결은 사향에 있다. 사향은 온몸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 고, 중추신경의 기능을 항진시킨다. 또 정 신을 맑게 해주고, 무엇보다 중요한 기능 은 면역력 강화다. 특히 심장을 강하게 해 신진대사를 촉 진하고, 모든 호르몬의 분비를 왕성케 한 다. 그 효과가 워낙 탁월해 한방 의약 중에

인터뷰 보건복지부장관상 받은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 서도 최고가의 약에 속한다. 공진단의 특징은 약효가 다른 한약보 다 훨씬 빨리 나타난다는 것이다. 일반 적으로 한약은 꾸준히 먹은 뒤에 효과 가 나타난다고 하지만 공진단은 복용 중 에도 충분한 효과를 느낄 정도로 속효 성이다. 공진단의 기본 처방에 현대인이 걸리 기 쉬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약성 을 보완한 것이 사향공심단이다. 개인의 병증과 체질에 맞게 우황 등 심장에 좋은 약재를 첨가했다. 사향공심단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 고, 강심·보심 작용을 해 기관지 천식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혈관질환을 예 방한다. 특히 여성에겐 우울증·신경쇠 약과 갱년기 장애에 효험을 보인다. 남 성에겐 보혈과 함께 신허와 간허를 치료 해 조루증·정력부족에 활용된다. 5년 동 안 폐질환과 심장병, 기관지 천식 등 고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사향공심단을 복용한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5%라는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영동한의원 원장

“인공보형물을 쓰지 않는 친환경 의료기술 ‘줄기세포 성형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년간 연

9일 서울 SETEC 전시장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로하스(LOHAS) 식품·환경대상 박람회’에

영예를 안은 SC301의원(성형외과·피부과) 신동진(사진) 대표원장의 수상소감이다. 그는 연이어

마카오 현지에서 열린 ‘국제 뷰티·메이크업 전시회 2014’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성형술 및

그는 현재까지 줄기세포 미용수술을 2000례 이상 집도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계기는.

“친환경적인 줄기세포에 대해 꾸준히 연구했 다. 환자의 복부·허벅지 지방의 줄기세포를 활용 한 미용수술(가슴·안면성형)을 8년 전 국내 처음 소개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인체친화적이고 인공화학물질을 쓰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의료기술이다. 국내외 학술활동을 활발 히 하면서 연구성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중 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장애인 휠 체어 수리비용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의료복지에 도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여러 방면의 노력이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직접 개발한 가슴성형 수술법의 강점은.

“2007년 줄기세포 가슴성형술 연구에 착수해 줄기세포를 최고 밀도로 추출하고 최상의 생착률 로 시술하는 방법을 정립해 왔다. 완성도 높은 시 술법을 창안했다. 이를 확산하기 위해 2009년 대 한줄기세포성형학회를 창립했다.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지방조직에서 그 안의 줄기세포를 지 함께 체내 투입한다. 세포 주위에 혈관생성을 도해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인공 물 삽입술이 주를 이뤘다. 이 경우 가슴은 확 커진다. 하지만 구형구축(보형물 주변에 피 과도하게 생겨 딱딱해지는 현상)이나 이물 생길 수 있다. 모양새가 자연스럽지 않아 거 을 느끼는 사례도 있다. 자신의 지방을 활용한 슴성형이 등장했지만 생착률이 20~30%로 편이다. 쉽게 꺼진다. 그런데 줄기세포 효과를 용한 가슴성형은 가슴에 주입한 지방세포의 착률이 70% 이상이다.” -최근 특허출원했다고 들었는데.

“지방생착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는 ‘ 이식 조직재생 촉진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 원했다. 액상 세포성장촉진제인 폴리디옥 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inucletide 의 성분을 마이크로캡슐에 담아 줄기세포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전문의 칼럼

갑상샘 얼마나 아세요 ●

모양 목 안쪽에 작은 나비 모양으로 위치

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혼란스러운 것은

크기 가로 4㎝ 정도(성인 기준)

다. 지난 12일 갑상샘암 치료 권위자인

기능

005@joongang.co.kr

기진

이후 진이 면명 까지 5 의갑 초음 %다. 고수 여기 비용 싶다 샘일 낮다. 일본

낸다. 내거 암이 을평 을하 아도 성요

호르몬을 만든다. 갑상샘 호르몬은 신진대 하게 활동하도록 한다. 자동차를 움직이는 기름 같은 역할. 예를 들어 추우면 열을 발생 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만일 갑상샘 이 제 역할을 못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피곤하고 신체 발육이 늦어진다. ●

갑상샘암 환자 수 - 2011년 입원환자 수는 4만6548명 -‘한국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1위

갑상샘암의 별명 ‘착한 암’ -진행이 더디고 치료 예후가 좋음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99.3% 후두부연골

기도

갑상샘

이럴 때 갑상샘암 의심하세요 □ 목 앞 부분이나 옆에 딱딱한 혹이 만져진다

척추의 모양은 누구나 똑같다? 틀린 말이다. 사람의 얼굴이 다르듯 척추 모양도 다르다. 최근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조모 (61)씨의 사례를 보자.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4 ∼5시간 산을 탈 정도로 허리에 별다른 문제 가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오래 걸으면 허리에 통증이 엄습했다. 그는 요통 때문에 최근 친구들의 에베레스트 산행 제의도 거절 해야만 했다. ‘등산과 운동을 하면 허리가 더 튼튼해져야 하지 않을까’. 그는 억울한 생각까 지 들어 병원을 찾았다. X선 촬영과 MRI(자 기공명영상촬영)를 해보니 다른 사람과 척추 모양이 달랐다. 이른바 ‘삼엽형 척추관’이었 다. 이런 모양의 척추관을 가진 사람은 척추 관협착증이 빨리 온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 들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라고 막연히 생 각했던 그에게는 충격이었다. 척추관의 모양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형으 로 나뉜다. 삼각형·원형·삼엽형이 그것이다. <그 림> 척추관의 형태가 삼엽형(세 이파리 형태) 인 사람은 신경 통로가 쉽게 좁아진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심하고, 치료도 쉽지 않다. 반면에 삼각형이나 원형의 척추관은 척추 관 협착이 심하지 않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를 하 는데도 척추 모양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해 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예컨대 척추관 모양이 삼각형이나 원형인 환자에겐 비수술 치료가 훨씬 편하고, 효과도 좋다. 비수술 시술은 매우 간단하다. 메스로

사람마다 다른 척추관 모양

절개하지 않고 카데터(관)를 집어넣어 치료하 므로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신경성형술 시술은 C-암(X선)이 장착 된 1㎜ 정도의 특수 카데터를 척추의 염증 부 위에 접근시켜 치료한다. 이 카데터를 추간판 과 신경 압박 부위까지 정확하게 집어넣어 눌 린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풀어준다. 장점은 정확하고, 안전하다는 것이다. 의사 는 시술 도중 영상을 보면서 환자와 대화하며 치료한다. 척추 통증과 자극 여부를 묻기도 하 고, 염증·유착 위치를 확인해 얘기해 줄 수도 있다. 주입한 약물은 고루 퍼져 눌린 염증을 없 애주고, 신경유착을 풀어준다.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 다. 5~10분의 짧은 시간이면 시술할 수 있어 지 병이 있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삼엽형의 척추관협착증을 가진 사 람은 척추관이 좁아 신경성형술로 효과를 보 기 어렵다. 시술을 받고 불편함이 계속되거나 재발하는 사람 중엔 이런 유형이 많다. 삼엽 형은 신경 압박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환자는 절개를 통한 수술을 권 한다. 다행히 수술도 예전에 비해 많이 간단 해졌다. 환자가 동반질환을 갖거나 고령인 점 을 감안해 수술 부담을 줄인 미세현미경감압 술을 시행한다. 보통 부위마취로 진행하며, 절개 부위도 작다. 1.5~2㎝ 절개로 20~30분이 면 수술이 끝난다. 고령화 사회에 척추관협착 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의술도 덩달아 진화하 고 있는 것이다.

척추뼈

척추관

□ 목소리가 전과 다르게 눌린 듯이 쉬었다 □ 음식물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

척수

삼각형

원형

삼엽형

□ 무엇인가 목을 눌러 숨쉬기가 곤란하다

이런 약 아세요? 인사돌플러스

잇몸뼈 단단하게  항균항염 효과도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에서 친환경 의료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의

이어 마카오 정부로부터 초청받아 15~17일

및 화장품을 알렸다.

kr

‘지방 허출 옥시리 e) 등 포지방

음식으로 섭취한 요오드를 이용해 갑상샘 사를 조절해 신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

오드 치료를 받는다. 갑상샘 암세포가 요오드를 잘 흡 수하는 성질을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수술로 완벽하 게 없애기 힘든 암세포를 제거한다. 일종의 표적 치료 인 셈이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으면 받지 않은 경 우보다 암 재발과 사망률을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Q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을 때 힘든 점은 없나. “갑상샘 호르몬 약 복용을 일정 기간 중단해야 한 다. 체내 갑성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도록 유 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삶의 질은 떨어진다. 갑상샘 호르몬 부족으로 피로·식욕부진·변비·불면증 등을 호소한다. 기분이 우울해지고 반응이 둔감해져 일상 생활이나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이런 단점을 보완한 주사(타이로젠)도 있다. 이 주사 를 맞으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할 때 갑상샘 호르 몬약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또 불필요하게 방사성 요오드가 노출되는 것을 막으면서, 침샘에 염 증이 생기는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방사 성 요오드 추적검사를 할 때도 편안하게 검사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호르몬약 복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환자에게 좋은 대안이다.” Q 갑상샘암은 한번 진단을 받으면 평생 추적관찰을 받 아야 하나. “갑상샘암은 천천히 진행하는 만큼 재발 위험기간 이 길다. 잘 지내다가 30년이 지나서 암이 재발한 환 자도 있다. 갑상샘암 재발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 진다. 예를 들어 암 수술 후 10년 재발률은 10%다. 하 지만 20년 후에는 20%, 30년 후 재발률은 30% 정도 로 늘어난다. 대략 10년을 주기로 10%씩 증가한다. 갑상샘암을 방심하기 힘든 이유다. 평생 꾸준히 추적 관찰해야 한다.”

술 중국에 전파할 것”

지방과 성을 유 공보형 확실히 피막이 물감이 거부감 용한 가 낮은 를활 의생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병원장

척추관 모양 사람마다 제각각 삼엽형 협착증 치료 까다로워

검사·진단 논란이 커지면서 특별한 증상이 없는

진단 그래 단한 료성

W7

이식 과정에 투여하면 생착률을 끌어올릴 수 있 다. 이 같은 소식이 중국에도 퍼졌다. 서울 신사 동에서 SC301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에 서 찾아오는 손님이 적잖다. 그간 줄기세포성형 분야를 국내는 물론 중국 의학계에 꾸준히 알려 왔다. 8월 통과한 중국 산동대의대 논문에서는 70%를 웃도는 지방생착률을 입증하는 내용으 로 이목을 끌었다.” -마카오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 진출하나.

“그렇다. 중국과의 인연은 오래됐다. 현재 중 국 산둥성 산둥대학 의대에서 1년에 서너 차례 연구협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베 이징에서 열린 ‘2013한중국제성형미용학술대 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 이번에 마카오 박람회 에 참가한 것도 9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것이 알려져서 초청받은 것이다. 마카오 박람회 에서 줄기세포 가슴성형 기술 전반과 줄기세포 화장품(세럼)을 전시했다.”

치아 수명을 단축하는 주범은 ‘잇몸병’ 이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치과 만성질환이다. 잇몸 병은 치아를 받치고 있는 잇몸·턱뼈 같은 주춧돌을 무너뜨린다. 초기엔 염증에서 시작한다. 통증도 거의 없다. 단순히 잇 몸이 부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잇몸병이 진행되면서 견고하게 붙어 있 어야 할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게 된 다. 결국 잇몸 염증이 심해지고 잇몸뼈가 파괴된다. 잇몸 질환에 걸리면 발치는 물 론 세균이 잇몸 속 혈관으로 침투해 심혈 관·폐·간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당뇨병 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잇몸병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힘들 다. 치아관리를 위해 음식을 먹은 뒤나 잠자기 전 꼼꼼히 칫솔질을 해야 한다.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플라크를 제거하 기 위해서다. 이미 플라크가 딱딱하게 굳 어 치석이 됐다면 칫솔질만으로는 소용 이 없다. 이럴 땐 치과를 방문해 정기적 으로 스케일링을 받는다. 치과 진료를 받으면서 잇몸약을 함께 복용하면 잇몸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최근 잇몸병 치료 효과를 높인 약이 새로 나왔다. 동국제약에서 판매하 는 ‘인사돌플러스’(사진)다. 기존 잇몸약 의 주 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에 잇몸병 원인균을 억제하는 항균·항염

효과를 가진 후박나무 추출물을 가장 이 상적인 비율로 추가했다. 잇몸뼈 세포를 활성화해 염증으로 허 물어진 잇몸 조직이 치밀해지도록 도우 면서 항균·항염 효과를 강화한 것. 실제 잇몸의 겉과 속에서 한번에 작용하는 다 중작용으로 기존 옥수수불검화정량추 출물보다 세포활성도가 19%포인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잇몸약 치료 효과는 임상시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치과병원 의료진 은 잇몸병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치석을 제거한 뒤 12주 동안 잇몸 상태를 분석 했다. 그 결과 치아와 잇몸뼈 사이 틈새 인 치주낭 깊이가 치료 전과 비교해 2.78 ㎜ 줄었다. 치태·치은 지수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생약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안전성도 뛰어나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공보이사는 “치과 진료를 받으면서 잇몸 겉뿐 아니 라 이를 구성하는 속까지 동시에 관리해 야 잇몸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 다”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W8

전면광고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W9

초록색 식물영양소 루테인은 클라리넷으로 “뻐꾹~뻐꾹~” 금난새와 함께한 오색 파이토컬러 콘서트 라이코펜(빨간색 계열의 식물영양소)으로 음표를 만들 수 있을까? 식물영양소를 귀로도 들을 수 있을까? 빨강·노랑·초록·보라·하양 식물의 ‘오색(5色) 파이토컬러’를 음악과 함께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색 콘서트가 열렸다. 유라시안 체임버 오케스트라 와 지휘자 금난새(67)가 함께하는 ‘뉴트리라이트 파이토컬러 콘서트’다.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1835~1921)의 ‘동물의 사육제’로 오색 식물영양소를 연주했다. 중앙일보 독자 80명을 포함해 250여명의 관객이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 체임버홀을 가득 메웠다. 18일 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 암웨이가 개최한 콘서트 현장으로 안내한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보라색 망고스틴은 마린바로 표현 “뻐꾹~ 뻐꾹~.” 숲속 어둠이 깔리고 저 멀 리 성당에서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진 다. 하지만 뻐꾸기는 성당을 응시한 채 지치 지도 않는지 계속 지저귄다. 클라리넷이 2 개 음을 이용해 “뻐꾹~뻐꾹~” 뻐꾸기 울 음소리를 낸다. 공연장에 설치된 화면이 숲 속의 상쾌하고 싱그러움을 담은 초록빛으 로 바뀐다. 이어서 화면에는 브로콜리·아스 파라거스·상추 등 초록색 채소가 등장하고, 당장이라도 뻐꾸기가 채소로 날아들 것 같 은 상상의 나래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때 지 휘자 금씨의 한마디가 관객의 웃음을 산다. “나도 새잖아요. 이름요(웃음).” 동물의 사 육제 제9곡 ‘숲 속의 뻐꾸기’는 이렇게 ‘초 록색’으로 각색됐다. 초록색 식물에 많은 식물영양소 루테인은 눈 건강을 지켜주고 뼈·세포 건강을 돕는다. 금씨는 “초록색은 봄에 새싹이 돋아나는 듯 젊은 기운이 있다”며 “클라리넷을 이용해 초록색 식물에 많은 루테인(식물영양소 일 종)이 주는 건강함을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안토시아닌이 많은 보라색 식물은 타악기 마린바로 표현했다. “둥둥~” 보라색의 강렬 하고 야심찬 느낌이 마린바의 울림으로 흘 러나올 때마다 화면에서는 보랏빛 물감이 터져나온다. 그 위로 보라색 망고스틴이 교 차한다. 이 밖에도 이날 콘서트에서는 빨간 색(라이코펜·엘라그산)의 열정과 노란색(베 타카로틴·케르세틴)의 우아함이 빠르고 느 린 피아노 연주로, 하얀색(알리신)의 순수함 은 플루트로 그려졌다. 금씨는 “10년 전부터 당근·토마토·피망 등 오색 식물을 갈아 주스 로 마셔오고 있다”며 “클래식 음악에 식물 영양소를 접목해 오색 식물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식물영양소(파이토뉴트리언트)는 채소·과 일에서 빨강·노랑·초록·보라·하양 등 대부분 다섯 색깔로 존재한다. 컬러푸드로도 잘 알 려진 이유다. 식물이 해충·미생물·곤충·자외 선 및 열악한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 하기 위해 만들어낸 방어 물질이 식물영양소 다. 종류만 2만5000가지가 넘는다. 인체에 유 익한 생리활성 물질이다. 즉, 미량으로도 생 체기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로 항산화·항 노화·해독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 중에서도 활성산소

의 산화작용을 막는 항산화 기능이 가장 주 목받는다. 이날 콘서트는 클래식 연주와 함께 식물 영양소에 대한 강의도 곁들였다. 민혜선(한 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한국영양학회장 은 “한국은 채소를 편식한다”며 “배추(김 치)·마늘·양파 등 하얀색 채소를 위주로 먹 는다는 데 함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채소 섭취량 못지않게 색깔별로 다양하게 섭취하 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민 학회장은 “나물 을 살짝 데치면 섬유질이 부드러워지는 데 다 수분이 빠져 나물을 부드럽고도 많이 섭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녀가 나 물·채소 섭취를 꺼린다면 이번 콘서트처럼 음악과 함께 식물영양소의 중요성을 자연스 럽게 체득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러 온 오영옥(67·여·서울 한남동)씨는 “금난새씨 의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진 동물음악으로 식물영양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오색 식물영양소가 담긴 식 사까지 오감으로 파이토컬러를 체험하는 기 회였다”고 말했다. 5색 식물영양소 으뜸은 ‘항산화’ 공연에 앞서 암웨이는 전 세계 13개 지역에 서 채소·과일 섭취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 과, 성인 대부분은 채소·과일 섭취량을 지금 의 2배 이상 늘려야만 세계보건기구(WHO) 의 최소 권장량(400g)을 충족할 수 있었다. 민 학회장은 “채소·과일의 권장 섭취량과 실 제 섭취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은 식물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것”이라 고 우려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NHI) 키스 랜돌프 박사는 “채 소·과일과 식물영양소 섭취량 간 상관관계 에 대해 글로벌 관점에서 주 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브 리티시 저널 오 브 뉴트리션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오색 식물 주스를 즐겨 마신다는 금난새 지휘자.

신간 소개 마이 시크릿 닥터 리 사 랭킨 지음, 릿지, 1만 5800원 여성들이 산부인과에서 차마 묻지 못했던 여자 몸의 궁금증을 다룬  마이 시크릿 닥터가 발 간됐다. 음부의 명칭부터 폐경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250개 질문 과 사례를 담았다. “남편의 비아그라를 내가 먹어도 효과가 있을까?” “아기를 낳은 뒤 성욕 이 싹 사라졌는데 어쩌지?” 할머니들도 성관 계를 할까?같은 얘기들이다. 정보의 사각지 대에 놓여 소문과 인터넷 검색에 의존했던 이 들에게 산부인과 의사인 저자가 구체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풀어낸다.

해피eye 해피 talk김 안과병원 옆집eye블 로그팀 지음, 지식공작 소, 1만5000원. 국내 최대 안과병원인 김안과병원은 지난 8 년 간 병 원 팀 블로 그 ‘옆집eye’에 올라온 의사·간호사·직원의 유 쾌하고 감동적인 사연과 눈건강 정보를 모 아 『해피eye 해피 talk』을 펴냈다. ‘옆집 eye(http://blog.kimeye.co.kr/)’는 환자와 일반인들에게 눈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안과 치료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2006년 처음 문을 열었다. 전문 의료진이 콘텐츠를 기획·작성하고, 현재 650건에 달하는 방대한 정보가 축적돼 있다.

18일 라움아트센터에서 금난새 지휘자가 오색 식물영양소를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W 10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건강에 활용되는 견운모

필수미네랄 수십 종 함유 항균, 자외선 차단 우수

홍삼의 재발견

숨겨졌던 비만·고혈압·당뇨 예방 효능 밝혀져 추석 선물로 으뜸인 홍삼. 홍삼은 인삼을 물에 끓이는 숙삼과 달리 증기로 쪄서 말린다. 껍질째 가공해 인삼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 찌고 말리는 중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높아진다. 몸에 이로운 성분도 생긴다. 일반적으로 홍삼은 면역 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으 로 알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무수히 많은 효능 이 있다. 홍삼의 숨겨진 기능이 국내외 여러 연 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떨어뜨려 최근 홍삼의 비만·고혈압·당뇨 예방 효과가 주목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2, 3위인 심장질 환과 뇌혈관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성인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연세대 의 대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는 “성인병 예방은 건 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이 최우선”이라며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성인병 예 방에 좋은 식품인 홍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삼은 여러 연구를 통해 성 인병 예방 효과를 검증받았다. | 신진대사 활성 | 홍삼은 신체 대사 기능을 촉진한다. 연세대 의대 내과 이현철 교수팀

1

에 따르면 홍삼은 탄수화물과 지방산 대사에 관 련된 효소 ‘AMPK(AMP활성화 단백질 키나아 제)’를 활성화시켰다. 결국 혈중 지방산이 빠르 게 타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에너지 효율은 높아진다. | 비만 예방 효과 | 홍삼은 비만을 예방 한다. 고칼로리 식사를 해도 홍삼을 먹 으면 체지방이 감소한다. 목원대 바이오건강 학부 윤미정 교수팀은 고지방식을 먹던 비만 쥐에게 홍삼 추출물을 혼합해 8주간 먹였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은 비만 쥐는 대조군(고지 방식)에 비해 체중·체지방률·지방조직 무게· 지방세포 크기가 감소했다. 홍삼이 지방세포 의 생성·성장에 관여하는 효소 ‘MMP(Matrix metalloproteinase, 기질금속단백질 분해효 소)’를 억제한 결과다. | 혈당 조절 효과 | 홍삼은 혈당 조절 효과 도 우수하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종 호 교수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12주간 홍삼 을 섭취하면 혈당·인슐린농도·C-펩타이드가 감 소했다고 밝혔다. C-펩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정도를 판별하는 기준이다. 즉, 당뇨병 환 자의 혈당이 원활하게 조절됐다는 것이다.

2

3

4

| 고혈압 예방 효과 | 홍삼은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식품이다. 이화의대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팀에 따르면, 관상동맥 환자가 10주간 홍삼을 섭취하면 혈압이 낮아지 고 심장·위팔·다리의 맥파(심장이 혈액을 내보 낼 때 발생하는 파장) 속도가 감소했다. 홍삼 이 심혈관근육의 수축과 관련된 효소(ROCK, Roh-associated kinase)의 활성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혈관내피세포 기능 및 혈관 경직도 가 호전됐다. | 갱년기 증상 완화 | 홍삼은 갱년기질환 증 상과 심혈관질환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연 세의대 산부인과 서석교·이병석 교수팀은 폐경 여 성이 홍삼을 꾸준히(12주) 먹으면 홍조증상과 혈 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호전된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홍삼을 섭취한 여성들은 콜레스테롤·저 밀도 콜레스테롤(LDL-C)이 각각 20% 감소했고, 경동맥 내중막 두께도 4% 감소했다. 해외에서도 홍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국 립보건원(NIH)은 홍삼이 혈당조절 효과, 혈중 지질 개선, 인슐린 분비 촉진, 항산화·항비만에 효과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5

‘5로(오장의 피로), 7상(희로애락애오욕)에서 오는 심신의 피로를 치료한다.’ ‘독이 없어 장기 복용할 수 있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 벼워지며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 그리스어로 비단이라는 뜻 의 견운모(絹雲母사진). 세종대왕 때 집필된 향약집성방에 기술 된 견운모 이야기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서는 질병을 치유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기록돼 있다. 최근 들어 견운모가 친환경 첨단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견운모 는 수십여 종의 필수 미네랄과 미량 원소를 함유한 광물이다. 과 거부터 항균·탈취, 세포활성화, 신진대사 촉진 효과를 인정받았 다. 화장품·치약·비료 등에 많이 사용돼 왔다. 운모는 칼륨·마그네슘·철·나트륨을 함유한 알루미노규산염군 광물을 지칭한다. 백색 또는 회백색에 진주광택이 있다. 최근들어 견운모가 폭넓은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뛰어난 항균성, 높은 자외선 차단율, 88%의 원적외선 방출률, 100% 유기분 해, 자외선 흡수율 기능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다. 견운모는 방사능 오염 폐수를 정화하는 데도 사용된다. 실제 산도PH 5.0을 유지한 상태에서 오염수 1L당 견운모 2g을 투입하 면 67%의 세슘이 제거됐다. 견운모 투입량을 1L당 6g으로 늘리 면 세슘 제거율은 80%에 달했다. 강릉원주대학교 생명화학공학 과 전충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견운 모가 방사능 오염원을 제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인체에 무해해 펠로테라피(Pelotheraphy)로도 활용된다. 동해 시 망상해변에서는 견운모를 피부에 직접 발라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해 화이트 견운모축제’가 2008년부터 열리고 있다. 관동대 동해견운모RIS사업단은 견운모를 동해시 3대 브랜드 로 선정해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견운모의 우수 성과 사업성을 확인한 사업단은 올해 견운모 육성 산업에 총 2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석영 기자

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이달의 웰빙 상품 정보화마을 추천 건강식품

히노끼·생황토 사우나

파스칼 베드 매트리스

과일주·송천떡·영광굴비

집 안에서 즐기는 삼림욕

최적의 탄성으로 허리보호

올해는 평년보다 추석과 가을이 일찍 찾아와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 이 가기도 전에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 정보화마을 인빌쇼핑(www.invil.com) 은 환절기 건강관리에 좋은 우리 농·축· 수산물을 선보인다. 강원도 영월 술빛고 을 정보화마을의 제철 과일로 빚은 ‘술 빛愛홍로사과’는 85%가 수분으로 구성 돼 있다. 대신 100g당 비타민이 12㎎이나 함유돼 있다. 영월의 토양은 철 분이 많고 배수가 잘 돼 강수량에 관계없이 과실의 영양이 풍부하다. 양양 송천떡 정보화마을의 전통떡인 ‘현미찰뭉생이’는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현미·대추·팥·서리태·호박·밤이 가득 들었다. 모양새는 투박하나 꽉 찬 곡물만큼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 마을에서 직접 지 은 국산쌀을 사용해 일일이 손으로 빚어내 쫄깃쫄깃한 맛이 살아 있다. ‘굴비’의 고장인 전남 영광굴비 정보화마을의 ‘영광굴비’는 남녀노 소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원기회복에 으뜸인 ‘굴비’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하다. 단백질·칼슘·철분이 다량 들어 있다. 민족 최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인빌쇼핑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다. 전국 100여 곳의 농어민이 직접 생산한 1000여 개의 지역 특 산품을 엄선해 특별판매전을 실시한다.

삼림욕은 현대인에게 신심의 안정을 제공한다. 숲에서 나오는 다량의 피톤치드를 섭취해서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 항하기 위해 내뿜는 분비물질이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 능이 강화된다. 살균작용도 한다. 편백나무 가구인테리어 업체 히노끼하우징(에펠콜렉션)이 최근‘집안 에서 즐기는 삼림욕’을 컨셉트로 ‘이동식 히노끼·생황토 침대 겸 사우나’ 를 선보였다. 시공(時空)의 제약 없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주요 재질은 편백나무와 생황토다. 바닥과 벽은 황토, 실내외는 편백나 무로 꾸며졌다. 편백나무는 다량의 피톤치드를 뿜어 긴장을 이완하고 스 트레스·우울감을 해소한다. 생황토에서는 다량의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또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유해물질의 배출을 돕는다. 정화력·분해력이 있어 신체를 깨끗하게 한다. 이 제품은 바닥과 벽의 난방이 가능해 찜질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전자파나 화재 위험이 없다. 1kW의 소형 전기보일러가 사용된다. 제품은 2~3인용 싱글과 3~4인용 퀸 사이즈로 나뉜다. 에펠콜렉션 김영권 대 표는 “숲에서 나오는 피 톤치드와 황토에서 나오 는 원적외선은 우리 몸 을 자연적으로 치유해 주 는 효과가 있다”며 “암환 자나 중증질환자들이 삼 림욕을 즐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자고 나면 몸이 찌뿌둥하거나 허리가 뻐근한 사람은 잠자리 환경에 문 제가 있는 것이다. 잠자리 불편은 수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사람은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이부자리나 매트리스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그만큼 길다는 뜻이다. 많은 현대인이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입원 환자는 2008년 8만7000명에서 2013년 18만 2000명으로 늘었다. 5년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잠자리 환경 개선의 1순위는 침대다. 침대가 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너무 쿠션이 좋아도 허리 건강에 안 좋고, 딱딱하면 더욱 불편하다. ㈜이솜이 만든 ‘파스칼 베드 매트리스’는 이용자의 상태에 맞춰 탄성 을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스프링이나 라텍스와 달리 3차원 스트리밍 공 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매트리스 내부를 수만 가닥의 특수섬유가 위·아래로 촘촘히 메우고 있어 압력 조절이 가능하다. 돌침대처럼 단단해지기도 하고 라텍스처럼 포근해 지기도 한다. 몸 상태에 따라 매트리스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 특히 파스칼 원리가 탑재돼 매트리스에 눕는 순간 체중의 압력이 매트리스 전면 으로 분산된다. 뒤척임이나 허리의 불편함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오염으로 부터 안전하다. 내부가 공기층으로 형성돼 있어 진드기가 원천적으로 살 수 없다.

1.6㎏ 내외(20미) 특판가 2만9000원(10세트 구매시 1세트 덤) 문의 061-356-4013 / 현미

가격 히노끼·생황토 사우나 : 퀸사이즈(850만원), 싱글사이즈(750만원)

즈(150만원), 스마트컴포트 킹사이즈(160만원), 스마트컴포트 수퍼킹사이즈(170만원)

찰뭉생이 5㎏ 특판가 4만7500원 문의 033-673-7020

문의 031-768-1048(www.hkwood.kr)

문의 1644-7679(www.pascalbed.com)

술빛愛홍로사과 5㎏(19과 내외) 특판가 2만9000원 문의 033-370-1650 / 영광굴비 2호

가격 파스칼 베드 매트리스 스마트컴포트 싱글사이즈(110만원), 스마트컴포트 퀸사이


건강한 가족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W 11

진시황 탐하던 동충하초 면역력 증강 효과 있네

현미에서 키워내 효능 배가 대륙을 다스렸던 고대 중국 황제와 근세의 정치 지도자는 피로에 지친 몸을 어떻게 다스렸을까. 젊음을 갈망한 양귀비와 불로장생을 염원한 진시황부터 93세까지 장수한 덩샤오핑까지 예외 없이 애용했던 건 다름 아닌 ‘버섯’이었다. 인삼·녹용과 함께 동양의 3대 명약으로 꼽히는 ‘동충하초(冬蟲夏草사진)’ 얘기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국내 드라마 ‘대장금’에서 과로 때문에 지 친 왕에게 보양식으로 진상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홍콩·대만·일본에서는 한때 동충하 초 신드롬이 일기도 했다. 여름의 끝자락, 폭염으로 바닥을 드러낸 체력을 보강하고 환절기에 대비해 면역력을 챙겨야 할 때다. 왕의 밥상에 올랐던 약재인 동충하초로 가 족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동충하초의 효능은 현대과학에서 꾸준 히 연구되고 있다. 동충하초 전문가인 강원 대 농업생명과학대 성재모 명예교수는 “동 충하초 균사체에서 추출한 다당체가 혈당 을 억제하는 효과가 밝혀져 동충하초를 활

생체에너지 효율 높여 지구력 향상 동충하초의 뜻은 ‘겨울 벌레, 여름의 풀’이 다. 실제 동충하초는 겨울에 벌레의 영양분 을 먹고 자라 여름이 되면 버섯으로 피어난 다. 예로부터 신장 기능을 높이고, 독소 배 출을 도와 피로를 감소시키고 체력을 강화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고대 중국 청나 라 의서 ‘본초종신’에는 “폐를 보호하고 신 장을 튼튼히 하며, 기침·출혈을 멈추게 하 고 담을 삭인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에서 는 강장제로서 효과가 인정돼 병치레 후 보 양을 위한 한방 약재로 널리 사용된다. 이 렇다 보니 동충하초의 수요가 높아 가격이 폭등하는 일이 빈번하다.

신장 강화, 독소 배출 도와 혈당 억제 효과 밝혀져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쓰여

용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 연구가 활발하다. 간 기능을 개선하고,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 과가 있다”고 말했다. 동충하초의 효능을 가늠케 하는 일화가 있다. 1993년 독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서 1000m·1500m·3000m 세계신기록을 세 우며 상을 휩쓸었던 중국 여자육상대표팀 ‘마군단(馬軍團)’이다. 이들은 동충하초를 먹으며 고지대에서 고된 특수훈련을 견뎠 다. 실제 중국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동충 하초가 생체에너지 효율을 높여 피로를 빠 르게 회복하고 지구력을 향상시킨다는 것 이 밝혀졌다. 동충하초가 과학과 만나면서 효능도 진 화한다. 최근에는 곤충이 아닌 현미에서 키 워낸 ‘현미 동충하초’가 주목 받고 있다. 무농약으로 재배된 현미를 가공해 배지를 만들고, 동충하초 균을 접종해 재배한다. 동충하초의 효능에 현미의 단백질·당질·지 방질·미네랄 성분이 더해져 면역력을 높이 는 효능이 강화됐다. 인체 위약 시험에서 효과 입증돼 면역반응이 활성화됐는지 가늠하는 주요 지표는 NK(자연살해)세포와 사이토카인 이다. NK세포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바이 러스를 공격하는 대표적인 면역시스템이 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분비하는

베트남전 격전지 다낭에 의료 한류바람

동충하초는 대체로 즙을 낸 진 액 형태로 된 제품이 주로 유통 된다. 반면에 현미 동충하초는 진액보다는 생초건초분말 형 태로 유통되고 있다. 생초나 건 초는 향과 맛이 좋아 생으로 먹 기도 한다. 밥에 넣거나 차로 끓 여 마셔도 좋다. 바쁜 현대인들 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정 제’ 형태로 된 현미 동충하초도 있다. 동아제약의 ‘동충일기’ 같은 제품이다. 식약처에서 면 역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음 을 검증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성재모 명예교수는 “현미 동충 하초를 분말화해 알약 형태로 만든 것으로 복용이 쉽고, 손쉽 게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평소 현미 동충하초에 관심이 있었지만 엄두가 안 났던 사람 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유태우의 서금요법

임산부 유두 통증엔 E12 상응점 자극을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다낭종합병원과 손잡아 베트남의 3대 도시 중 하나인 다낭에 ‘건 강 한류’가 시작됐다. 베트남 중부 꽝남 성에 위치한 다낭은 최대 상업도시다. 최 근에는 휴양도시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하 지만 꽝남성은 월남전쟁 당시 정부 측과 베트콩 사이의 교전이 치열했던 접경지 역이었다. 민간인 피해가 속출한 비극을 안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파병 여단 본부(청룡부대)가 위치했었다. 많은 베 트남인과 달리 이 지역민은 한국에 호의 적이지 않다. 이 같은 다낭에 한국의 의료기술이 전 파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다인이 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이 지난 7월 다낭에 위치한 다낭종합병원(병원장 트 란고타안)과 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진 의료기술이 필요했던 다낭병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에 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다인이 비인후과병원에 다시 협조를 구했고, 병 원이 최종 수용해 진행됐다. 베트남의 대표 병원인 다낭병원은 1945 년에 개원해 현재 1100병상을 보유하고 있 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11명, 전문의료진

단백질을 말한다. 신체의 면역체계를 제어 하고 자극하는 핵심 신호물질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제약회사와 함께 차 세대 바이오그린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현 미 동충하초의 효과를 밝히기 위한 동물 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실험 쥐 를 대상으로 동충하초 추출물을 1일 1회, 12일간 먹였더니 NK세포와 사이토카인 의 양이 늘었다. 면역세포와 면역물질 생 성이 활발해진 것이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위약(가짜약) 시험 에서도 효과가 있었다. 건강한 성인 남성 78명을 대상으로 현미 동충하초 추출물 과 위약을 섭취토록 했다. 1일 2회(1.5g), 1 회 2정씩 4주간의 실험에서 동충하초 추출 물 섭취군의 인체 내 면역반응은 위약 대비 18~28% 높아졌다. 위약 시험은 약 효능의 믿음·기대가 진짜 약을 투여했을 때와 유 사한 효과를 내는 플라시보 효과를 배제하 고, 약의 실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 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시험 결과 를 바탕으로 현미 동충하초를 면역력을 높 이는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인증했다.

박하춘 병원장(좌측 2번째)과 트란고타안 병원장(좌측 4번째)이 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300명, 전 직원 1200명을 갖췄다. 세계 각 국으로부터 ODA(공적개발원조)를 받아 현대적 시설을 구비했다. 하지만 과학적이 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 의료진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병원은 다낭병원이 국제 수준의 의료기술을 갖추도록 협력하 게 됐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현지 의료 진에게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전문적인 교 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지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한국으로 이송해 직접 치료할 예정이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우선 현지에서

다발하는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낭 지역에서는 열악한 위생 상태로 중이염·두경부질환·갑상선질 환 같은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현지 의료진에게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도 병행할 계획이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박하춘 병원장은 “다낭병원의 의료지원에 관한 요청을 받 고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며 “향후 두 나 라의 이비인후과 분야 발전뿐 아니라 베 트남 국민의 한국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 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유두 통증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남 성에게도 나타나는 수가 있다. 특이한 것은 남성은 유두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면 잘 낫 지 않아 수년씩 고생한다는 것이다. 여성은 모유 수유를 할 때 아기가 유두 를 심하게 빨아 나타난다. 더 진행되면 염 증이 생겨 유두를 만지거나 젖을 빨 때 통 증이 심하다. 무더운 여름철 운동을 할 때 옷이 유두에 닿아도 아플 수 있다. 이럴 때 는 직접 유두 부위를 자극하지 말고 서금요 법을 이용하면 잘 낫는다. 서금요법에서 유두 상응 부위는 E12다. 유두 통증이나 염증이 있을 때 E12를 압진 기(압진기가 없으면 플러스펜 뚜껑으로 누 른다)로 꼭꼭 힘줘 누르면 가장 아픈 자리 가 나타난다. 이곳이 상응점이다. 그리고 손등 I10·11번 위치를 누르면 역 시 민감한 통증 부위가 나타난다. 유두는 위장·심장·소장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이들 장기에 질환이 있으면 유방 염증까지 나타난다. 위장장애가 있으면서 유두 통증을 동반 하면 E45를 추가하고, 자궁질환과 함께 유 두 통증이 따르면 H1을 추가한다. 또 심장 질환과 동반하면 G15, D1을 더한다. 여기

에다 통증과 염증, 열까지 있으면 F-3 치방 인 I38, H6, J7, G13을 추가한다. E12 상응 점, I10~11 상응점과 E45, H1, G15, D1을 압진봉·침봉으로 가볍게 누른다. 간헐적으 로 눌렀다 놓기를 5~20분 자극하면 유두의 민감 증상이 가벼워진다. 계속 자극하기 곤란하면 기마크봉을 붙 인다. 기마크봉은 10시간 이상 붙여도 좋 다. 만약 염증·발열 증상이 있으면 F-3 치 방을 추가한다. 가벼운 유두 통증은 1~3일 에 나을 수 있다. 유두 통증이 나을 때까지 유두 자극을 피한다. 수유 중일 때 기마크 봉을 붙이고 수유하면 유두 통증이 한결 덜하다. 모유도 잘 나오고 상태도 좋다.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W 12

전면광고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1

2

3

4

5

6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