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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joongang.co.kr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제15481호 40판

약물·주사·운동요법만으로도 환자 90% 거뜬히 완치 [명의] 근골격계 질환 분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이강우 원장 명의(名醫). 사전적 의미로 ‘병을 잘 고쳐 이름난 의사’를 말한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명의의 존재는 이로써 충분하다. 하지만 환 자가 진정 기대하는 의미는 이보다 폭이 넓 다.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경제적인 부 담까지 고려할 줄 아는 의사. 최소한의 치료 로도 최대의 결과를 얻어내는 의사.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에 발벗고 나서는 의사에 게 비로소 ‘명의’라는 칭호가 주어진다. 근 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이강우(재활의학과) 원장이 걸어온 길이 그렇다. 그의 이력은 누 구보다 화려하지만 그의 의술은 소박하고 친근하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신동연 객원기자

이강우 원장이 요통환자에게 슬링을 이용한 허리근육 이완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이 원장은 근골격계 환자의 80~90%는 수술 않고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강우 원장의 진료실. 민수영(43·여·가명) 씨가 왼쪽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4 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심했다가 나아지길 반복하는 통증 때문이었다. 동네 병원에서 충격파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큰 도 움이 되지 않았다. 의사는 당장 수술을 권 했다. 해당 병원에서 찍었던 MRI(자기공 명영상촬영)에서 석회화된 모습이 크게 발 견됐다. 석회화는 손상된 조직에 혈액과 영 양이 공급되지 않아 칼슘이 축적된 현상을 말한다. 이 원장이 면밀하게 진찰한 결과, 통증의 원인은 다른 데 있었다. 늘어난 인 대와 염증이 주범이었던 것이다. 그는 염증 을 가라앉히는 약과 자가운동치료를 처방 했다. 환자는 몇 주 만에 고질적인 통증에 서 벗어났다.

영상에만 의존하면 오진할 수도 정확한 진찰이 치료 성패 갈라 의료봉사 활동도 의술의 일부

부담이 돼서다. 보전적 치료가 그의 치료 철 학이다. 재활의학은 이런 면에서 그의 평생 ‘반려 자’다. 이 원장은 진찰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한다. 좋은 치료 결과는 정확한 진찰에 서 나온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단은 의료 기기에 의존한다. 하지만 진단기기가 오류를 낳기도 한다. 민씨의 사례가 대표적인 예다. 이 원장은 “MRI 등 진단 영상에만 의존하 면 문제를 엉뚱한 데서 찾을 수 있다”며 “그 것을 잘 가려내는 능력이 좋은 의사의 덕목” 이라고 말했다. 수술 건수 줄이자 의사들에게 적극 권유 이 원장은 재활의학, 특히 근골격계 분야의 대가다. 그는 근골격계 질환의 80~90%는 수 술 없이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어깨질환은 수술하는 질환이 아니다”라고까지 말할 정 도다. 지금도 최소 수술 원칙을 고수한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 재직 시절 일화에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 당시 이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 환자를 많이 봤다. 미국의 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그의 눈에는 수술이 너무 많았다. 미국 보험회사 는 수술 전 적어도 6~8주 동안 보전적 치료 를 받았던 환자에 한해 수술비를 지급한다. 그는 의대 후배였던 신경외과·정형외과 교

정확한 진찰이 좋은 치료의 초석 이 원장의 진료는 이런 식이다. 많은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받고, 이를 확인 하기 위해 이 원장을 찾는다. 환자의 십중팔 구는 ‘수술할 필요 없다’는 답변을 듣고 돌 아간다. 약물·주사·운동 등 보전적 치료로 웬만한 환자는 완쾌한다. 그렇다고 수술을 아예 권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필요 한 환자만 수술한다. 수술이 치료의 한 방 법이 될 순 있지만 환자에게 신체적·경제적

돋보기 현장에서 본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수에게 꼭 필요한 수술만 하라고 주문했다. 디스크·어깨 등 수술 대상 환자는 딱 3주만 재활의학과로 돌릴 것을 제안했다. “수술은 3주간 입원한 다음에 해도 된다” “수술을 한 달에 한 번 하든, 백 번 하든 월급은 똑같 지 않느냐”는 말로 설득했다. 삼성서울병원 에 진료·수술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던 시절이었다. 6개월 동안 수술 권유를 받고 전과된 100 명의 환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수술을 받 은 환자가 확 줄었다. 100명 중 실제 수술을 받은 환자는 1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보 전적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그 후 신경외과·정형외과 교수의 ‘수술관’이 바뀌었고, 이 원장이 수술을 권한 환자만 수 술을 하게 됐다. 봉사정신까지 전수하는 의사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서울대 의대를 졸 업하자마자 미국행을 택했다. 미국에서 인 턴·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땄다. 우리나라에는 재활의 학과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다. 한국 재활 의학과 1세대 중 거의 유일한 재활의학과 전 문의였던 셈이다. 당시 정형외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재활의학과가 만들어졌던 시기다. 전공의 수련을 받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병원에서는 10년간 재활의학과 교수와 수련부장을 지냈다. 지금도 그는 영어로 강 의하는 것이 편하다고 말한다. 대한재활의 학회 회장·이사장을 역임했고, 특히 삼성서 울병원 개원 멤버이자 삼성 이건희 회장의 주치의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이력은 바 로 봉사다. 그는 ‘노숙자의 아버지’로 불린 다. 1995년 삼성서울병원 재직 시 자전거 사 고로 찾아왔던 이탈리아 출신 보르도 빈첸 시오(한국명 김하종) 신부와의 인연이 계기 가 됐다. 빈첸시오 신부는 성남의 노숙자 급 식 시설인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 원장은 노숙자들이 의료혜택을 못 받는 다는 얘기를 듣고 의료봉사를 제안했다. 간 호사·전공의·물리치료사·사무원을 데리고 주 2회씩 봉사를 나갔다. 상태가 안 좋은 환 자는 무료로 병원에 입원시키기도 했다. 전 공의 수련 과정의 의무항목으로 넣기도 했 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의사협회로 부터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의 사는 사회에 봉사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며 “후배 의사에게 의술만이 아니라 환자에 대한 마음까지 전수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 는 대구에 내려온 지금도 간간이 안나의 집 을 찾곤 한다. 20년 가까이 봉사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

미국 유명 병원보다 앞선 시설  명품재활 펼친다 2012년 4월 개원한 국내 열 번째 근로복지 공단 직영병원이자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산재병원이다. 이 병원은 ‘명품재활’을 추 구한다. 최고 시설에 이강우 원장의 노하우 를 입혔다. 삼성서울병원 퇴임 후 미국행을 결정했던 이 원장의 마음을 잡은 것이 바로 최고의 하드웨어다. 이 원장에 따르면 ‘미 국보다 더 잘 지어 깜짝 놀란 수준’이다. 8 년이라는 준비기간이 반영된 결과다. 대표 적인 것이 수중재활치료센터와 작업사회재 활센터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수중재활치료 센터는 32.3℃의 수온과 25.7℃의 실내온도 를 유지한다. PH5.8~8.6의 수소이온농도, 0.2~1.0ppm의 잔류염소 등 수질관리 기준 을 엄정하게 지킨다. 수중재활 특수훈련을

받은 물리치료사가 일대일로 환자를 치료한 다. 수중재활을 포함해 병원의 모든 치료가 환자, 치료사의 일대일 치료로 이뤄진다. 이 른바 맞춤형 치료다. 치료사는 수시로 마련 되는 스터디, 월 2회 최신 저널의 새 치료법 검증·교육을 받는다. 물리치료실은 전망이 탁 트인 2층에 자리 한다. 치료 외 시간에는 스스로 재활기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환자가 개인카드를 꽂고 운동하면 열량·칼로리 등 운동수치가 모두 기록·관리된다. 작업사회재활센터는 특별하다. 산재병 원 특성상 일상생활 복귀가 아닌 직업복귀 가 목표이기 때문이다. 센터 내 직업평가실 에서는 환자의 150가지 직업수행능력을 평

가한다. 부족한 부분을 수치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직업능력강화실에서 훈련해 개선한다. 재활병원에는 찾기 힘든 시설이다. 이 평가결과는 환자의 직장에 복 귀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자료로 제시된다. 직업재활팀이 직접 입원직전 직장 고용주와 면담해 복귀를 돕는 책임복귀 시스템이다. 사회복지사를 환자의 가정에 파견해 퇴원 후 생활안정을 위한 활동도 지원한다. 한편 병실은 4인실에도 불구하고 프라이 버시가 보장될 수 있는 구조다. 병동마다 식 당을 마련해 늘 움직여야 하는 재활환자를 고려해 환자가 침대에서 식사하지 않도록 했 다. 더구나 비급여 진료가 거의 없어 진료비 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류장훈 기자

규모 2만6801㎡, 지하1층, 지상 4층, 250개 전 병상 4인실(VIP실 2실, 격리실 4실 제외) 총사업비 835억원 인력 직원 169명(의사: 재활의학과 8명, 내과·정 형외과·영상의학과 등 각 1명) 진료비 국내 최저 수준(비급여 진료 배제) 시설 수중재활치료센터, 척수손상클리닉, 근골 격계재활클리닉, 지역사회재활실, 직업사회재 활센터, 소아재활치료실, 언어치료실 특화 퇴원 이후까지 책임지는 팀콘퍼런스시스템 도입. 부지 3분의 1 야외 재활치료시설 조성. 환 자 재활을 위해 병동별 식당 마련. 환자 전원 치 료사와 일대일 맞춤치료. 환자 직업 복귀 위한 직업능력 평가실 및 직업능력 강화실 보유.

이강우 원장 약력·경력 -서울대 의대 졸업, 동 석·박사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대 부속병원 재활의 학과 전공의 수련·전문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수련 부장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과장(개원 멤버) -삼성 이건희 회장 분과주치의 -대한재활의학회 회장·이사장 역임 -세계재활의학회 총무이사 역임 -현재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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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내 무릎에 꼭 맞는 인공관절  3D프린터로 오차 제로 시대 맞춤형 인공관절 어떻게 진행되나 1. 수술 받기 1~2주 전 CT 혹은 MRI 를 통해 환자의 무릎관절 모양과 크기를 정확히 측정한다. 2. 3차원 이미지로 측정한 환자의 무 릎을 3D 입체영상으로 만들어 무 릎 모양을 재현한다. 3.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위해 잘라낼 손상 부위 연골에 맞는 모형을 3D 프린터로 제작한다. 4. 출력된 관절 모형에 맞게 컴퓨터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맞춤형 수술 도구를 제작하고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3D프린터를 사용해 만든 인공관절 모형(왼쪽)과 수술 도구.

맞춤형 인공관절, 어떤 사람이 받을까 ●

퇴행성관절염 말기다.

걷기·계단 오르기 등의 일상생활이 어렵고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무

3D 맞춤형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무릎 모양을 정확히 계측해 합병증을 줄인다. 사진은 강동연세사랑병원 조승배 원장이 환자에게 수술법을 설명하는 모습.

릎 통증이 심하다.

[사진 강동연세사랑병원] ●

물리치료·약물치료에도 무릎 통증 이 낫지 않는다.

맞춤·재생의학의 꽃으로 떠오르는 3D 프린터가 무릎 인공관절수술의 치료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3D 프린터는 컴퓨터에 입력된 설계도에 따라 입체적인

다리가 ‘O자형’ 혹은 ‘X자형’으로 심하게 휘었다.

구조물을 만들어내는 신기술이다. 강동연세사랑병원 조승배 원장은 “3D 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인공관절은 환자 개인의 무릎 모양과 손상 정도를 정밀하 게 예측하는 진일보한 인공관절 수술”이라며 “지난해 세계적으로 4만례 이상 시행된 첨단기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강동연세사랑병원 선보여 생김새가 다르듯 몸 속 장기도 사람마다 모 양이 각양각색이다. 특히 무릎관절은 인종· 생활습관·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다. 양반다리·쪼그려앉기 같은 좌식생활에 익숙한 한국인은 관절의 중심(내측) 부분이 빨리 닳아 없어지는 식이다. 관절염 진행 정 도에 따라 남아 있는 연골 두께라든가, 주변 뼈들이 우둘투둘하게 자라는 증상도 있다. 인공관절을 끼워넣을 때 정밀한 기술이 필 요한 이유다. 조승배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전에는 X 선· MRI(자기공명영상촬영)로 환자의 무 릎관절이 손상된 정도와 주변의 인대·뼈 상 태를 살핀 다음 어디를 어느 정도 잘라내고

다듬어야 할지 결정한다”며 “그렇지만 막상 무릎을 열어 보면 예상했던 손상 범위와 무 릎 관절의 모양이 다른 경우가 있다”고 말 했다. 사전에 무릎 모양과 손상 정도를 정확 히 예측하지 못하면 무릎을 절개한 상태에 서 계측도구를 활용해 다시 치수를 재고 손 상 부위를 다듬어야 한다. 수술시간이 길어 지면 출혈이나 폐부종·하지정맥혈전증·폐색 전증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사전 계획단계에서부터 다듬어야 할 관절 부위를 세밀하게 측정할수 있다면 시행착오 를 줄일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에서 오차범 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3D 프린터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다. 수술 1~2주 전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로 환자의 무릎관절을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낸다. 관절 모양과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다. 설계가 끝난 3차원 이미 지는 3D 프린터로 출력한다. 출력한 모형 관 절을 통해 환자의 관절에서 닳아 없어진 연 골 두께와 모양을 정확히 볼 수 있다. 골반-발목 잇는 중심축까지 정확히 맞춰 3D 맞춤형 인공관절의 또 다른 강점은 인 공관절을 다리 중심축에 맞게 정확히 끼워 넣는다는 점이다. 조승배 원장은 “고관절에 서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무게중심의 축이 있다. 몸무게를 지탱하는 주요 요소”라고 말 했다. 계측에 오차가 생길수록 한쪽으로 무 게중심이 쏠려 인공관절의 특정 부위가 빨 리 닳게 돼 수명이 줄어든다. 무게중심에 맞게 인공관절을 잘 끼워넣 었는지 여부는 수술 후 환자 만족도를 좌

뿌리 얕은 임플란트 관리 음파칫솔 Good~ 서울대치과병원 환자 40명 임상시험 내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올바른 선 택과 시술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 를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치아크기는 동 일하지만 뿌리의 폭이 작아 음식물이 잘 낄 수 있다. 또 음식물을 씹을 때 자연치아에 비해 덜 맞물리고, 잇몸 주변이 염증에 민 감해진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이 잇 몸 주위 점막염 예방을 위해 특별한 관리 가 필요한 이유다. 최근 음파칫솔이 이를 위한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 일반칫솔에 비해 플라그 제거 효과가 높고 잇몸 출혈 개선에도 도움이 된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연구팀은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환자 40명을 대상으 로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칫솔(사진) 사용군 과 일반 수동칫솔 사용군으로 나누어 4주, 8주간 사용 후 치아관리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사용 후 4주에는 플러그제거 점 수(mPI)가 소닉케어 음파칫솔은 1.07인데 반해, 수동칫솔은 0.67에 그쳤다. 8주에는 그 수치가 각각 1.27과 0.76으로 4주에 비해 차이가 커졌다. 잇몸출혈 완화 점수(mSBI)는 소닉케 어 음파칫솔의 경우 4주차와 8주차에 각각 0.63, 0.93을 기록했다. 반면 수동칫솔은 각 각 0.48, 0.58로 음파칫솔에 비해 낮았다. 서울대 치주과 김성태 교수는 “이번 임 상연구를 통해 소닉케어 음파칫솔이 치간 세정력이 우수하면서도 잇몸과 치아에 무 리를 주지 않아 임플란트 환자에게 매우 적 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교수 는 또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는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이 필수” 라며 “평소 전동칫솔·치간세정기·치간칫 솔·치실·구강세정제 등 구강 위생 도구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칫솔은 ‘변형 바스 법’이라는 구동방식을 채택해 효과를 높였

다. 변형 바스법은 치아의 씹는 면 쪽으로 쓸듯이 닦는 회전법과 칫솔을 잇몸과 치아 사이에 두고 미세하게 진동을 주는 바스법 을 결합한 방식이다. 치과의사들이 추천하 는 최적의 칫솔질이기도 하다. 한국리서치 가 서울의 치과의사 230명을 대상 으로 추천하는 전동칫솔 추천방식 과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86%가 음파칫솔을 추천했고 이중 79% 가 필립스 소닉케어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3D 활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이렇게 달라요

우한다. 조승배 원장은 “무게중심이 잘 맞 으면 관절을 움직일 때 삐걱거리는 불편함 이나 통증이 준다”고 말했다. 위뼈와 아래 뼈가 맞물려 돌아가는 무릎관절은 퍼즐 조 각처럼 딱 들어맞는 정밀함이 요구되는 수 술이다. 수술에 사용하는 도구 역시 3D 프린터 로 맞춤 제작한다. 인공관절이 가장 적합 한 위치에 정확히 삽입할 수 있도록 환자의 관절 부위를 깎고 다듬는 절삭 유도장치 다. 조 원장은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수술도구다. 손상 조직의 위치와 각도를 정 확하게 측정해 잘라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미국에서는 2009년부터 시행됐다. 국내에서는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고 본격 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 인공관절 수술 ●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무릎 절개 범위 약 14㎝ 약 10㎝

수술 시간(양쪽 무릎 기준)

약 50분

약 70분

인공관절 수명

보통 15년

20년 이상 수명연장 기대

알짜정보

눈 건강 필수 영양소 ‘루테인’ 우리 몸에서 가장 노화가 빠른 곳은 눈 이다. 눈의 주요 성분 중 하나는 ‘루테인’ 이다. 눈의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이다. 황반 색소 밀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루테인 밀도가 낮으면 시야 가 침침해지고, 시력 감퇴는 물론 황반 변성까지 올 수 있다. 루테인은 현대인 눈 건강의 필수 영양 소다. 특히 노안을 느끼는 사람은 루테인 성분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해 체내에 보충해야 한다. 루테인은 몸 안에서 생성 되지 않기 때문이다. 루테인을 공급하는 식품에는 케일·시금치·브로콜리 등이 있 다. 하지만 일일이 챙겨먹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는 것 이 간편하다. 종근당건강의 ‘루테인에이스(사진)’는 루테인과 안구건조증에 도움되는 비타 민A, 아연과 비타민C·E까지 들어 있는

눈 건강 지킴이다. 헬스벨 쇼핑몰(www. healthbell.net)에서는 17일까지 루테인 에이스를 최대 30%까지 할인판매한다. 기존 두 박스 5만원 상당의 제품을 3만 7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 박스 추가 구매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백화점 인기 화장품 브랜드인 ‘숨(SUM)’ ‘오휘(O HUI)’ 제품을 구매 하면 1만원 상당의 ‘수려한 립케어’를 증 정하는 이벤트도 15일까지 진행한다. ●

구매 문의 1644-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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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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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적, 백내장노안  한 번 수술로 돋보기여 안녕~ 카메라인레이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59) 감독이 지난 4일 에스앤비안과(서울 압구정)를 찾았다. 안과 종합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그는 최근 가까운 곳에 있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았다. 특히 그는 한국과 독일을 오갈 때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작은 글씨를 읽지 못해 불편했다. 진료를 맡은 에스앤비안과 김준현 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은 안과질환은 없었 다. 다만 50대가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노안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원 장에게 노안을 치료하는 다양한 수술기법에 대해 들었다. 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카메라인레이, 50여 개 나라서 도입 노안은 자연스러운 눈의 퇴행성 변화다. 이 르면 40대부터 노안 교정을 위해 돋보기나 노안용 콘택트렌즈를 낀다. 노안은 불편함 을 넘어 자신감을 위축시킨다. 따라서 노안 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안전뿐 아니라 삶 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노안 교정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배경이다. 김준 현 원장은 노안 수술에는 한 번 수술로 반 영구적으로 시력 회복이 가능한 카메라인 레이(KamraInlay)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유럽 등 세계 50여 개 나라가 도입한 카메 라인레이는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카메라 인레이는 지름 3.8㎜인 작은 링으로, 두께는 5㎛(1㎛는 100만분의 1m)에 불과하다. 미세 먼지만큼 작고 가벼워 외관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가운데 뚫린 지름 1.6㎜의 구멍에 빛을 모 아 근거리·중간거리 시력을 회복한다. 이 때 문에 수술 후 노안이 와도 시력 저하를 걱정 할 필요가 없다. 표면에 뚫린 8400개의 미세 한 구멍은 눈을 ‘숨쉬게’ 하면서 불편함이 나 이질감을 덜어준다. 각막에 삽입되기 때문에 수술시간도 20 분 내외로 짧고, 봉합이나 안대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 부담도 적다. 김준현 원장은 “이 미 세계적으로 2만례가 넘는 수술이 진행 되면서 안정성과 정확성을 입증받았다”며 “각막 두께나 약시·사시·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 명했다. 나이와 관련된 3대 안과 질환 중 하나가 백내장이다. 2012년 노인성 백내장 진료건 수는 32만8688건으로 전체 진료과목 가운 데 1위다. 60대의 절반, 80대에 들어서면 대

전문의 칼럼

부분이 백내장을 앓는다.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인 다. 백내장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을 받 아도 시력 회복이 어렵다. 심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백내장은 누구나 겪는 안구질환이다. 시 기에 맞춰 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대처를 해 야 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최소 절개만으로 백내장은 물론 시력 회복 효과 를 거둘 수 있다. 초음파 유화흡입술로 혼탁 해진 수정체를 빨아들이고, 말랑한 인공수 정체를 주사기에 넣어 눈에 삽입한다. 인공 수정체의 종류는 크게 단초점·다초점이 있 다. 단초점은 초점을 먼 곳에 맞춰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시력 회복 반대로 다초점은 스스로 초점을 조절해 거 리와 관계없이 사물이 또렷하게 보인다. 김 준현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백내장 치료와 시력 회복이 동시에 가능한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사용하는 렌즈는 마이크로 단위의 기술로 제작되는 ‘레스 토 렌즈’, 최소 절개(1.5㎜)로 삽입이 가능한 ‘리사 렌즈’, 상대적으로 동공 크기에 제약 을 받지 않는 ‘엠플러스 렌즈’ 등이 대표적 이다. 백내장을 치료하고, 남은 삶을 윤택하 게 지내려면 사용 목적이나 활동성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게 좋다. 삽입 렌즈는 눈을 공격하는 자외선이나 청 색 광선을 걸러줘 망막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단, 안과 질환이 있거나 일반 인공수정 체를 넣은 환자, 조절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환 자는 인공수정체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정호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응급피임약 복용 증가 빨간불 얼마 전 한 여성이 근심 가득한 얼굴로 병원 을 찾았다. 결혼 후 첫 아이를 2년 뒤에 갖기 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남편이 성 관계 중 콘돔 사용을 기피했다고 한다. 배란 일을 계산해 보니 아슬아슬한 것 같다며 ‘사 후 피임약’을 처방해 달라고 했다. 상담을 통해 그녀가 이전에도 상습적으로 응급피임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 다. 응급피임약을 반복해 먹으면 호르몬체계 가 교란돼 피임 효과가 떨어진다. 피임 방법 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부족했던 안타까운 사례였다. 병원에서 환자를 대하다 보면 응급피임약 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여성이 의외로 많다 는 데 새삼 놀란다. 2002년 국내에 처음 도 입된 이후 응급피임약의 처방률이 꾸준하게 증가한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10여 년간 일반 경구피임약의 판매량은 약 1.3배 더디게 증가한 반면 응급피임약은 도입 이 후 판매량이 3배가량 급증했다. 응급피임약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응 급 상황에서 인공임신중절을 줄이는 데 기 여했지만 잘못된 사용으로 여성 건강을 해 칠 수 있다. 응급피임약은 일반 경구피임약 보다 호르몬 함량이 10배 이상 높아 한 번 복용으로도 여성의 몸에 부담을 준다. 일반 경구피임약이나 자궁 내 시스템과 같은 사 전 피임법과 비교해 피임 실패율이 15%로

높다. 따라서 예정일보다 생리가 일주일 이 상 늦으면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여성이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전 피임법이 도입됐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연령과 건강 상태, 생활패턴, 임신 계획, 출산·유산 경험 등 여 러 요소를 고려해 자신에게 적절한 피임법 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일반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다. 생리·임신에 관여하는 호르몬(에스트로 겐·프로게스테론)을 통해 여성의 배란을 억 제해 피임 효과를 나타낸다. 매일 정해진 시 간에 약을 복용하면 99% 이상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레나·제이디스 같은 호르몬 함유 자궁 내 장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매일 피임 약 복용이 어려울 때, 첫 출산 후 터울 조절 이 필요한 때, 더 이상 출산 계획이 없을 때 등 장기 피임 때 고려한다. 호르몬 자궁 내 장치는 한 번 시술하면 최 대 3∼5년까지 피임 효과를 본다. 또 임신을 원하면 제거 후 즉시 가임력이 회복된다는 장 점이 있다. 과거에는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에게 많이 쓰였지만 최근에는 호르몬 함량이 보다 낮고 크기가 작은 제품이 나와 출산 경 험이 없는 여성에게도 시술된다. 자신에게 꼭 맞는 피임법을 선택해 건강과 사랑을 모두 지 키는 현명한 여성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지난 4일 울리 슈틸리케(Uli Stielik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준현 원장에게 시력 정밀검사를 받고 검진 결과를 상담받고 있다.

신동연 객원기자


C4

건강한 가족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레드써클 캠페인 심뇌혈관 위협하는 당뇨병

일반

‘당뇨병 인구 400만 명’ 시대다. 현재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

혈당

공복 (당화

혈압

120/

이며, 또 2명은 당뇨병 전 단계다. 총콜레스테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50 년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 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흔한 질환이 된 탓에 당뇨병을

사소한 병으로 여기는 환자가 많 다. 하지만 당뇨병은 심근경색·뇌

- 과체중 - 직계가 - 당뇨병 (공복혈 - 임신성 출산 경

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선 행질환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망원인 5위다. 질병관리본부 가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성을 알

리는 ‘레드써클 캠페인’의 일환 으로 당뇨병 예방을 강조하는 이

· 체질량

유다. 오는 14일은 유엔이 지정한

18.5~2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이를 맞 아 당뇨병 예방·관리의 핵심 포 인트 베스트5를 짚어본다. 글=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혈관 수치 정확히 체크! 당뇨 예방·관리 첫걸음 1. 당신의 혈관 수치를 제대로 아시나요?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 1. 담배를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생선 을 충분히 섭취한다. 4. 매일 30분 이상 운동한다. 5. 적정 체중·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꾸준히 치 료한다. 9. 뇌졸중·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 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출처=질병관리본부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은 본인이 당뇨병인지 모른 다. 심한 고혈당이나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는 특 별한 증상이 없는 탓이다. 이럴 때 혈당·혈압·콜레 스테롤 등의 혈관 수치는 자신의 당뇨병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잣대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이다. 당뇨병은 혈액 중 포도당(혈당)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으로 배출되 는 것을 뜻한다.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 상(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교수는 “혈당 수치 가 높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 높아진다”며 “공복 시 혈당이 80mg/dL 미만일 때 당뇨병 위험 도를 1로 본다면, 85~90은 2배, 95~99는 7.2배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물을 자 꾸 마시는 다음(多飮), 소변을 많이 보는 다뇨(多 尿), 식사량이 늘어나는 다식(多篒) 등 고혈당 증 세가 나타나면 혈액검사로 자신의 혈당 수치를 확 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인은 2년에 1회, 고위험군 은 매년 정기검진을 통해 확인한다. 당뇨병 환자도 마찬가지다. 높은 혈당은 심장마 비·뇌졸중·신부전·망막증 등 합병증의 위험성을 높 인다. 고혈압은 신장·혈관 합병증을,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권 교수는 “혈당·혈압·콜레 스테롤(지질) 세 가지 모두 제대로 관리하는 환자 는 15명 중 1명(6.5%)에 지나지 않는다”며 “자신의 혈관 수치와 목표치를 숙지하고 관리해야 합병증은 물론 당뇨병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을 방해하거나 인슐린저항성으로 인슐린의 활동을 떨어뜨린다. 혈당조절 능력이 감소하면서 당뇨병이 발생한다. 또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나쁜 물질은 혈 관 손상을 가속화한다. 권 교수는 “당뇨병을 치료할 때도 우선 살부터 뺄 것을 권장한다”며 “살을 빼면 혈당 조절이 더욱 쉬워지고 고혈압·고지혈증 등 동반하고 있는 다른 질환의 치료도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3. 당뇨병은 심근경색·뇌졸중으로 가는 지름길 당뇨병은 고혈당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 환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최문기(대 한당뇨병학회 회장) 교수는 “고혈당 증세가 당장 문 제가 되지 않더라도 5~10년이 지나면 만성적인 합병 증이 생겨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혈당으로 끈적끈적해진 피의 단백질 성분은 혈관 내벽에 잘 들러붙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침착 부위가 변질되면서 내벽이 망가지게 된다. 이렇게 녹슨 혈관은 탄력도가 떨어져 혈액순환이 더뎌진 다. 심장·뇌 혈관도 손상될 수밖에 없다. 권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60~70%는 협심증·심 근경색·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다”면서 “결국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조절을 통해 당뇨병을 예방·관리하는 것이 곧 미래의 심혈관 질 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4. 좋은 약도 나쁜 생활습관 앞에서는 무의미 2. 비만은 당뇨병을 유발하는 위험요소 ‘뚱뚱하면 일단 당뇨병을 의심하라’는 말이 있을 정 도로 비만과 당뇨병은 밀접하다. 권 교수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4분의 3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 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당뇨병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당뇨병 환자는 당화혈색소(최근 2~3개월 평균 혈당 을 나타내는 수치) 6.5%를 목표로 혈당을 관리한 다. 그 방법은 다름 아닌 식사 조절과 운동이다. 최 교수는 “병원에서 아무리 좋은 약·주사제를 써도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관리하지 않으면 말짱 도 루묵”이라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식생활의 첫째는 균형 잡힌 영양소다. 환자의 비만 정도·활동량·연령 등 을 고려해 필요한 열량이 처방된다. 이를 일정한 시 간·간격·양으로 배분해 식사하면 혈당·혈압 조절에 도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과식하지도, 너무 적게 먹지도 말고 3대 영양소를 골고루, 하루 3끼 먹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운동은 혈당을 조절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인다. 1 주일에 네 번, 한 번에 40분 이상 유산소·근력 운동 을 병행한다. 유산소 운동은 혈당을 낮추고 근력 운 동은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비만 판정을 받 았다면 식사·운동요법을 통해 한 달에 0.5~1kg 감 량을 목표로 삼는다.

5. 당뇨병은 가벼운 병? 불치병? 당뇨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크게 둘로 나뉜다. ‘흔한 만큼 가벼운 질환’ 또는 ‘완치가 어려운 불 치병’이 그것이다. 최 교수는 “둘 다 굉장히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고혈당 정도가 심한 환자는 스스로 견 딜 수 없어 병원을 찾지만 정도가 약한 환자는 당 뇨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질환을 방치한다는 것. 그러다 합병증이 찾아와 동맥경화증으로 혈관 이 전부 망가지거나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실제 세계 당뇨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은 전 세계적으로 510만 명으로 추산된다. 6초마다 한 명씩 당뇨병으로 사망한 셈이다. 반대로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아예 치료를 포기하고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환자도 있다. 최 교수는 “췌장의 기능을 원래대로 돌리는 것은 어렵지만 건강한 생활습관과 적절한 치료를 유지하 며 혈당·혈압·지질을 조절하면 일반인보다 더욱 건 강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하루 세끼

오는 14일 세계 당뇨 개국 1000여 곳에 식’이 시행된다. 각 념비적인 건물에서 상징하는 푸른색 조 된다. 우리나라에서 의 인공섬인 세빛섬 콜레스테롤 관리를 푸른 빛을 밝힌다 최문기 회장에게 당 를 들었다.

-이번 세계 당뇨병의 날

“올해의 이슈는 ‘ 루는 올바른 아침식 터 저녁까지 하루 세 를 하자는 게 핵심이 자는 아침밥을 거르 이 높아진다. 점심 때 이 급격히 오르내린 라면 대개 잡곡밥·채 보다 중요한 것은 ‘ 적으로, 골고루’ 먹는 -당뇨병 환자가 급격 “전 세계적으로 증가가 문제다. 당뇨 릴 정도다. 인구고 스·흡연 등 환경적인 본다. 특히 비만은 인

웰빙 제품 ‘폴라코사놀10’ ‘아벡솔 지.아이’

100세 청년의 나라 쿠바 특산물 사탕수수 추출물로 세포 노화 막아 쿠바는 100세 인구가 100만 명당 346명으로 장 수 국가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생존자로 기네스협회에 등록된 사람도 쿠바인이다. 쿠바 에서 ‘100세는 청년일 뿐’이다.

쿠바인의 건강을 지켜준 것은 국가에서 무상 지급하는 사탕수수 껍질과 벌집에서 추출한 천 연물질이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에서 오랜 연구를 거쳐 제품화했다.

쿠바산 사탕수수 추출물로 만든 폴리코사놀 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해 동맥경화 등 심혈 관질환을 예방한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는 폴 리코사놀 20㎎을 4주간 매일 섭취하도록 한 뒤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11.3% 감소했다. 또 동맥경 화증을 유발하는 LDL콜레스테롤은 22% 줄 고,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HDL콜레스테롤은 29.9% 늘었다. 폴리코사놀은 2006년 식품의약 품안전처로부터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준 다는 내용으로 기능성(생리활성기능 1등급)을

인정받았다. 쿠바의 둘째 건강 비결로 벌집 추출물인 ‘비 즈왁스알코올’를 꼽는다.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위·관절 건강을 지켜준다. 비즈왁스알코올 성분 은 국내 최초로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 성(생리활성기능 2등급)을 인정받았다. 위점막 세포를 튼튼하게 해 점액량을 늘리고 염증을 완화시켜 위염이 빨리 회복하도록 돕는 다. 해외 주요 저널에는 위장관 증상이 있는 남 녀 45명에게 6주간 비즈왁스알코올을 복용하도 록 한 후 위장 증상을 평가(GSRS)한 결과가 게

재됐다. 결론은 복통·속쓰림·위산 역류 토·복부가스 팽창 등 5개 증상 점수가 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식약 관절건강 기능성도 추가로 인정받았다 과학회지에 따르면 관절염 증상이 있는 명에게 6주간 비즈왁스알코올을 먹도 과 관절의 불편함, 뻣뻣함, 통증이 각각 89.7%, 69% 낮아졌다. 국내에 쿠바산 폴리코사놀과 비즈 올을 원료로 한 제품이 나온다. 레인 이처에서 판매하는 ‘폴라코사놀10’과


건강한 가족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증상으로 보는 관절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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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

다양한 척추질환 비수술요법, 맞춤식 선택해야 효과

반인 정상 수치

복 시 100mg/dL 미만 화혈색소 5.7% 미만)

/80mmHg 미만

당뇨병 환자 목표치 혈당

공복 시 130mg/dL 미만 (당화혈색소 6.5% 미만)

혈압

140/80mmHg 미만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100mg/dL 미만

당뇨병 고위험군

중 가족(부모, 형제)의 당뇨병 병 전 단계 경험 혈당장애·내당능장애) 성당뇨병, 4㎏ 이상의 거대아 경험

- 고혈압 (140/90mmHg 이상) - 고지혈증 (총콜레스테롤 240mg/dL이상) - 일주일 3회 이상 음주 - 흡연

비만도 기준

량지수(BMI)= 몸무게÷키(m)×키(m)}

22.9 : 정상

23~24.9: 과체중

25이상 : 비만

윤모(65·여)씨는 조금 걸으면 허리가 뻐근하고 아프 다. 몇 달 전부터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저릿하고 찌 르는 듯한 증상까지 더해졌다.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덜해 자세가 늘 구부정하다. 그녀는 척추관협착증이 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신경성형술을 추천했다. 15분 정도 시술 후 그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을 회복했다. 가장 흔한 허리 질환은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 증)와 척추관협착증이다.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 에 있는 연골이 터져 튀어나온 조각이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 통로가 좁아져 신경 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긴 퇴행성 질환이다. 신경 을 압박하면 신경 주위의 혈액순환이 안 돼 붓게 되 고, 이로 인해 다시 신경을 누르는 악순환에 빠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신경 손상까지 일으킨다. 두 질환은 자세에 따라 통증이 다르다. 허리를 굽혔을 때 통증 이 덜하면 척추관협착증을, 그렇지 않다면 허리디스 크를 의심할 수 있다. 요즘 비수술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 질환과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각각의 적용 대상 자와 장단점을 살펴보자. 첫째로 척추신경성형술이 있다. 이 시술은 허리디 스크와 심하지 않은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디스크에

인터뷰 최문기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디스크탈출증과 치료과정

초기

중기

효과적이다. 시술은 간단하다. 약 1㎜의 가느다란 신 경 카테터를 꼬리뼈 쪽 신경통로를 통해 넣고 터진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부위에 삽입해 시술 한다. 카테터를 신경이 부어 있는 유착 부위에 집어 넣어 신경치료제 및 유착방지제를 주입한다. 시술 시 간은 10∼15분. 부분마취 아래 이뤄지므로 시술 중 환자와의 대화가 가능하다. 시술 뒤 한두 시간 안정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둘째는 풍선성형술이다. 심장혈관이 막혔을 때 사 용하는 스텐트 치료법과 같은 원리를 이용해 중증의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활용한다. 1㎜ 정도의 가는 카 테터 끝에 풍선이 달려 협착이 심한 곳에 삽입한다. 수압을 이용해 막혀 있는 통로를 넓혀주는 방식이다. 꼬리뼈에 있는 신경통로로 주사를 삽입하므로 시술 에 부담이 없다. 보통 15∼20분이 소요된다. 경우에 따라 하루 정도 입원하지만 대체로 치료 후 곧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셋째는 고주파 수핵성형술이다. 초기에는 디스크

말기

치료 후

내장증 치료법으로 개발됐다. 디스크내장증은 허리 디스크와는 다른 형태의 디스크 질환이다. 허리디 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륜이란 막이 찢어지고 염증 이 생겨 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이 경우에는 디스크 염증뿐 아니라 찢어진 막까지 아물어야 재발 없이 치료된다. 80도 정도의 고주파열을 가해 찢어 진 막을 응고시킨다. 고주파열을 가하면 튀어나온 디 스크 볼륨도 같이 감소하므로 디스크 팽윤이나 크게 튀어나온 디스크탈출증에도 적용한다. 넷째는 꼬리뼈 내시경레이저다. 최근 개발된 방법 으로 꼬리뼈를 통해 내시경과 레이저가 동시에 들어 가는 2채널의 카테터를 사용한다. 최근 내시경술이 발달해 아주 작은 카테터를 이용해도 선명한 화질 을 얻는다. 레이저를 이용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 하므로 중증 허리디스크가 진행된 경우에도 쉽게 사 용한다. 비수술 치료법은 간단한 데다 90% 이상 성 공률을 보여 대중화하고 있다. 고령이나 체력이 약한 중증 질환자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동주 대한심장학회 이사장

“심장스텐드 시술 흉부외과 협진, 환자 생명 위협할 수도”

식사가 당뇨병 예방 지름길

뇨병의 날에는 160 에서 ‘푸른 빛 점등 각국을 대표하는 기 서 하늘·희망·건강을 조명이 일제히 점등 서는 한강 위 세 개 섬에서 혈당·혈압· 를 의미하는 세 개의 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현황과 이슈

날의 주제는 무엇인가.

‘당뇨병, 건강한 하 식사부터’다. 아침부 세끼 규칙적인 식사 이다. 특히 당뇨병 환 르면 저혈당의 위험 때 폭식하면서 혈당 린다. 당뇨병 식단이 채소를 떠올리지만 ‘알맞은 양을, 규칙 는 것이다.”

격히 늘고 있는데.

당뇨병의 폭발적인 뇨병 대란이라고 불 고령화·비만·스트레 인 요인을 원인으로 인슐린저항성을 증

류·오심·구 가 100% 개 약처로부터 다. 대한내 는 남녀 60 도록 한 결 각각 77.9%,

즈왁스알코 인보우앤네 과 ‘아벡솔

가시켜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 최근 청소년·중장년층 비만이 늘고 있는데, 이는 당뇨병으로 이어져 결국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 이 된다.”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다면. “인슐린주사를 한번 맞으면 평생 맞아야 한다며 주사를 피하는 환자가 있다. 하지만 고혈당 초기에 인슐린주 사로 혈당을 정상화시키면 약물치료 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여주·돼지감자 와 같은 민간요법을 맹신하는 환자가 많다. 일부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몰 라도 전체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 는지는 미지수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 민간요법에 의지해 치료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점은. “당뇨병은 굉장히 흔한 병이자 무서 운 질환이다.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그 첫걸음은 생활습관을 통한 혈관 수 치 조절이다. 이제는 환자 스스로 혈당 만 조절할 것이 아니라 혈압·지질도 통 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의료진 역시 ‘ABC원칙’을 통해 혈당 조절과 더불 어 미세혈관·대혈관 합병증의 위험성 을 낮출 수 있는 치료를 목표로 삼아 야 한다.”

지.아이’다. 천연물질을 제품화한 쿠바국립과학 연구소 사라이 멘도사 박사는 “폴리코사놀·비 즈왁스알코올 성분은 세포 노화를 막아 100세 가 넘어도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 말했다.

의료기술은 환자의 편익을 중심으로 진화한다. 편익 은 시술 시 고통을 줄이고, 후유증이 적으며, 경제적 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시술이 심장혈관 중재수술이다. 예전 같으면 막힌 혈관을 잘라내고 건강한 다른 혈관을 이어줬지만 지금은 카테터를 넣어 막힌 혈관 에 스텐트를 끼우는 방식으로 혈액의 흐름을 확보한 다. 환자는 가슴을 절개하지 않으니 수술 부담이 줄 고, 입원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의료비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이 스텐트 시술이 ‘뜨거운 감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30일 발표한 고시 내용 때문 이다. 해당 고시는 평생 3개까지 한정했던 심장스텐 트(이하 스텐트) 건강보험 적용 개수 제한을 풀면서 순환기내과 전문의와 흉부외과 전문의가 협의해 치 료방침을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심장질환에 통합진료 개념을 도입해 스텐트의 적 정 사용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명분이다. 이 고시가 발표되자 스텐트를 시술하는 의사와 병원들이 발칵 뒤집혔다. 스텐트를 시술하는 전문학회는 이번 고시가 ‘대 재앙’이라고 반발한다. 대한심장학회 오동주 이사장 을 만나 이번 고시가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들었다.

한방에 길이 있다

-이번 고시의 문제점이 뭔가.

“심장내과 의사는 흉부외과 의사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는 사실상 스텐트 시술을 할 수 없다. 이렇게 되 면 흉부외과 전문의가 없는 지방 병원이나 중소 병원 은 흉부외과 협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여건이 안 되는 병원은 흉부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 과 협약을 맺도록 했는데.

“협약 대상 기관의 자격은 ‘90분 이내에 응급 관상 동맥우회술 실시 가능한 병원’으로 제한했다. 그런데 우회술이 가능한 전국 총 81곳 중 연평균 시술건수가 50건 이상인 기관은 13곳이다. 이중 서울·경기 이외 지 역인 곳은 단 두 곳이다. 서울·경기에 편중돼 있다. 이 렇게 되면 환자가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 집중되고, 지 방 중소 병원은 스텐트 시술을 포기해야 한다.” -50건 이상인 곳이 중요한 이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결과, 우회술 50건 이상인 곳의 30일 이내 사망률은 1.5%인 반면, 50건 미만인 기관은 6.9%다. 차이가 크다. 지방일수 록 수도권에 비해 위험부담이 있고, 고시 이행 여건 이 안 된다는 얘기다.” -정부는 외국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했다던데. “복지부의 해석에 오류가 있었다. 응급환자 진료 지연의 문제가 있다. 유럽심장학회가 올해 발표한 가 이드라인은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는 협진 대상이

아니고, 안정성 협심증 환자라도 기관별 프로토콜을 만들어 환자를 기다리게 하지 말라’고 명시하고 있 다. 반면에 고시는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응급 상 황’이라는 애매한 사례에 대해서만 협진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어떤가. “스텐트를 시술하는 병원 중 흉부외과가 없거나 관 상동맥우회술이 불가능한 곳이 33%나 된다. 이 병원 들도 흉부외과와 협진 없이 스텐트 시술을 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 권고안은 ‘90분 이내 스텐트 시술이 가 능한 기관’을 언급하고 있는데, 복지부가 이를 ‘90분 내 응급수술 가능한 기관’으로 오해한 것이다.” -스텐트가 관상동맥우회술에 비해 이점이 있다면.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다. 5~30분이면 시술 이 끝나고, 1박2일 입원하면 된다. 관상동맥우회술은 몇 주 이상 입원해야 한다. 수술비도 차이가 많이 난 다. 스텐트는 환자 본인부담금이 100만~130만원 수 준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은 본인부담금이 최소 700만 원이다. 수술 시 마취가 어려운 고령 환자가 증가하 는 상황에서 스텐트 시술의 적응증이 확대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스텐트 시술의 안전성이 이미 입증 됐다. 이번 제도가 흉부외과와의 밥그릇 싸움으로 오해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키 성장, 튼튼한 뼈 돕는 ‘YD1104성장원’ 국제학회서 주목 또래보다 작은 키는 아이와 부모에게 큰 스트레스 다. 요즘 성장클리닉이 붐비는 이유다. 이러한 가운 데 최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YD1104성장원’ 의 키 성장 효과는 눈길을 끌 만했다. 한방 성장 치 료를 특화한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이 지난 1~3일 대만에서 열린 제 17회 국제동양의학회(ICOM)에서 ‘YD1104성장원이 어린이와 학생들의 키 성장에 주 는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YD1104성장원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어린이 키 성 장 연구에 몰두해 온 김원장이 개발한 성장치료제 다. 성장판 연골은 골수에서 성장·재생된다. 골수가 건강하면 성장호르몬 분비와 조혈기능이 정상적으 로 이뤄진다. 또 손상되거나 닳은 연골의 회복도 가 능하다. 골수가 제대로 역할을 하면 골밀도가 증가 해 뼈가 튼튼해지고 키가 크게 된다.

이러한 원리로 개발된 것이 YD1104성장원이다. 녹각·녹용·토사자·우슬·홍화씨 등으로 구성됐다. 녹각·녹용의 판토크린(pantocrine) 성분은 기운을 보강하고 골수를 튼튼하게 하는 보양강장약제로 꼽 힌다. 골약증으로 뼈가 잘 자라지 않거나 얇은 어린 이와 성인의 골다공증에도 효과적이다. 홍화씨는 선천적으로 약한 뼈를 튼튼하게 하고, 속단은 성장판 연골을 풍부하게 한다. 토사자는 근 육을 강화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이처 럼 YD1104성장원은 골수·성장호르몬·조혈기능 등 성장 관련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뼈를 건강하게 하고 키를 자라게 한다. 김남선 원장은 “YD1104성장원을 투여한 결과, 1년 에 3~4㎝밖에 크지 않던 어린이가 1년에 10㎝ 이상 자랐다”며 “성장판이 닫힌 20대 초반의 성인도 1년

국제동양의학회에서 ‘YD1104성장원’ 효과를 발표한 김남 선 원장(오른쪽).

[사진 영동한의원]

에 3~5㎝ 크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35년간 코 알레르기성장클리닉을 운영하며 얻은 임상 노하우 와 40만 명의 성장 치료 경험을 통해 얻은 결과다.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C6

줄기세포 이용한 치아 재생, 3D 구강 스캐너 ‘눈길 끄네’ 미리 가 본 ‘IDEX 2014 국제덴탈엑스포’ 구강건강·첨단 치과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주제로 한 ‘IDEX 2014 국제덴탈엑스포’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헬스미디어·IDEX 2014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치과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치과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건강한 치아는 행복한 인생을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2014 국제덴탈엑스포에 미리 가봤다.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국제덴탈엑스포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국 내 치과 의료산업을 돌아볼 수 있다. 치과 의 료기기는 보건의료 분야 신성장 동력 중 하 나다. 우리나라의 임플란트·3차원 영상 분석 등 치과 의료기기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 으로 평가받는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첨 단 치아 치료 재료부터 치과용 진단·치료기 기 등을 전시한다.

2014 국제덴탈엑스포에서는 첨단 치과용 의료기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치과기재협회 구강전문 전시회 현장 모습.

[사진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구강 건강 지키는 국산 치과 의료기기 주목 치과 진료의 핵심은 금·레진·세라믹·아말감 등을 활용한 보철치료다. 손상된 치아 조직을 인공재료로 채워 치아 수명을 늘린다. 한국 인은 치아 관리에 소홀하다.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국가 중 치약 소비율은 2위로 높 지만 구강 건강지수는 최하위다. 서서히 진행 하는 치과질환 특성상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 문하는 사람이 적어서다. 보철치료를 받을 때는 치아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과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조건은 크게 세 가지다. 안전성이 뛰어나면서 장기간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눈에 띄지 않는다면 더 좋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완벽 하게 갖춘 치과 재료는 거의 없다. 예를 들어 금은 안전하고 부식이 없어 오랫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특유의 색으 로 반짝거려 단번에 눈에 띈다. 세라믹은 자 연 치아와 색이 비슷하고 강도가 높지만, 작 은 충격에도 깨질 수 있다. 덴탈엑스포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생 체 적합성이 높은 첨단 치아 치료 재료를 소 개한다. 안전성·내구성은 물론 생체적합성이 높아 치아 재생을 돕는다. 국내 치과 재료 생 산·개발 기술이 발달하면서 빠르게 국산화 되고 있다. 치과 치료기술 발전을 통해 의료 비 부담을 덜어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 과용 임플란트 국산화로 2009년 325만원 수 준이던 시술가격이 2012년 127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디지털 영상장비 발전  개인 맞춤치료 가능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도 있다. 치아 손상 위 치나 모양·잇몸 상태에 따라 단순 임플란트 에서 틀니 임플란트 ·브리지 임플란트 등 다

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임플란트를 만드는 재료 역시 이전보다 개선됐다. 강도를 높여 보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 생체적합 성을 높여 잇몸 염증 반응을 줄인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망가진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는 바이오 치아 재생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망가진 치아를 인공적으로 대체하 는 임플란트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최신 치과 의료기기가 새로운 치료법이나 환자 맞춤형 치료로 치과 진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 고 있는 것이다. 일종의 치과 의료산업 발전 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셈이다. 치과용 디지털 영상 진단장비는 정보통신 기술(ICT)과 융합해 치과산업 경쟁력을 높 였다. 치과용 CT·파노라마 X선·3D 구강 스캐 너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개발됐지만 해 외에서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아 상태, 잇몸뼈 밀도, 염증 여부, 치아 신경 위치 등 전 반적인 구강건강을 점검한다. 기존 2차원적 인 평면 사진으로는 진단이 불가능했던 부분 이다. 진단부터 치료계획을 세우고, 치료법이 정확한지 시뮬레이션한다. 부작용을 줄이고 시술을 간소화하면서 개인 맞춤형 치과 치료 를 유도한다. 치과 학술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치과 기공사·치위생사·치과공중보건의사 등 치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강연이다. 최신 치과 진료 트렌드를 비롯해 구강 공공의료 효율성 을 높이기 위한 방안, 최신 치과용 CT 임상 증례, 치과 응급상황 시 대응법, 구강보건사 업 현황과 방향 등을 발표한다. 또 현장에서 최신 치과 의료기기 테스트·체험 기회와 제 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IDEX 2014 국제덴탈엑스포 ●

일시 2014년 11월 14일(금)~16일(일)

장소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주최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홈페이지 www.idex.or.kr

문의 02-754-5921

제2전시장

구강 건강 돕는 주요 강연 어떤 게 있나 날짜

강연 내용 (강사)

11월 14일 국내 치과의사의 해외면허 취득 Part 1 김기현(영월군보건소 공보의)

장소

시간

305호(중)

10:10~11:00

신규 개원 성공의 키 포인트 김영삼(서울 사람사랑치과) 원장

11:10~12:10

Botulinum toxin 과 Filler 시술 know how 허원실(국립중앙의료원치과) 과장

13:30~15:00

공공의료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공중보건치과의사 근무 김준용(옥천군보건소 공보의)

15:10~16:00

개원 시 반드시 필요한 병원, 개원 재무 설계 이규하(G.fox Financial Consulting Co.) 대표

16:10~17:00

11월 15일 자연치 재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Build up Contouring 윤원상 소장

6홀C

10:00~12:00

자연스러운 심미보철을 제작하기 위한 Build up Technic 양한원 소장

13:00~15:00

성공적인 심미보철을 위한 효율적인 Build up & Contouring Technic 양동희 소장

15:00~17:00

Creation Powder “CC, ZI-CT”를 이용한 축성 방법과 임상 증례 임영빈 소장 11월 16일 Intro to Universal Adhesives(Al Bond Universal) Dr. Child

306호A(소) 15:00~16:00 305호(중)

MMP inhibition: Direct/ Indirect Pulp Capping (Cavty Cleanser & Etchw BACTheracal LC) Dr. Child Alveolar ridge augmentation With cTi-men and ACM 김남윤 원장

10:00~12:00 13:30~15:00

307호(중)

10:00~11:00

3Shpae의 Oral Scanner, Trios의 임상적 활용 고재일 과장

14:00~15:00

[치과 병·의원 세무환경, 이렇게 변하고 있다] 2015 성실신고 확인 제도 아는 만큼 보인다 -과세당국의 세원 양성화 7대 전략 이해 박현식

15:00~16:00

임플란트 전문 치과위생사 과정 박현식(하임치과)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시 치과위생사의 역할 명훈(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구강내과 최종훈(연세대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교수 교정 전문 치과위생사 과정 유형석(연세대치과대학병원 교정과) 교수

6C(임상치 09:00~10:00 위생) 12:30~14:30 15:20~17:20 17:40~19:40

응급처치 김희석(한국EFR 교육센터) 트레이너

6B(최신 치 09:00~11:00 과 트렌드)

ZI-CT를 이용한 안정된 Incisal의 표현 방법 : 자연치에서 항상 볼 수 있는 Incisal 재현을 해보는 시간 양한원 소장

306호A(소) 11:00~12:00


C7

비수술요법 고주파내시경, 척추뼈 사이 디스크 잡아 허리디스크 치료법 진화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현대인에게 감기 같은

질환이다. 최근에는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데다 자세가 불안정한 탓이다. 허리디스크를 수술 없이 치료하는 방법이 진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특수고주파내시경 시술을 도입한 초이스병원 조성태 원장의 도움말로 허리디스크의 비수술 요법을 문답으로 풀었다. 이나경 기자 nk.lee@joongang.co.kr Q 허리디스크는 어떤 질환인가.

척추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추간판)가 있다. 자세가 안 좋거나 사고로 척 추뼈가 뒤틀리면 디스크는 제자리에 있지 못 하고 바깥으로 튀어나온다. 척추뼈가 변형되 고 디스크가 이탈하면 척추신경을 압박해 다 리가 저리고 통증을 일으킨다. 보통 허리에서 통증이 시작돼 엉덩이와 다리까지 확산된다. Q 최근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났다. 원인은.

노인 인구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젊은층의 경우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자 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빼거나 허리를 구 부정하게 숙여 일을 한다. 이런 잘못된 습관 으로 목·허리·엉덩이를 잇는 척추가 전체적 으로 틀어지면서 디스크가 발생한다. Q 허리디스크의 증상이나 자가진단법은.

초기에는 가벼운 요통으로 나타난다. 보통 허리부터 시작해 엉덩이-허벅지-종아리-발 바닥까지 찌릿한 증상을 보인다. 신체 좌우를 비교하면 척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한쪽 어깨가 올라가 있거나 신발 굽이 한쪽만 심하 게 닮았다면 척추 균형이 깨진 상태다. 이 경 우 ‘하지직거상검사’로 자가진단이 가능하 다. 방바닥에서 천장을 보고 누운 뒤 통증이 있는 다리를 곧게 뻗은 상태에서 들어올린다. 이때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허리디 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생한 부위로 진입시킨다. 내시경카메라를 통 해 실시간 병변 부위를 보면서 변형된 디스크 를 집게로 잡아 원래 자리로 밀어넣는다. 그 다음 고주파열로 밀어넣은 부위를 지져서 굳 힌다. 탈출한 디스크는 제자리로 돌려놓고, 터진 디스크는 크기를 줄이는 식이다. 내시경 굵기가 얇아(3~4㎜) 척추뼈 사이에 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기존 내시경(8~10 ㎜)보다 자유롭다. 원활한 움직임으로 시야 가 3배 이상 확대돼 디스크가 발생한 위치까 지 더 정확히 접근할 수 있다. 목(경추)에서부 터 허리(요추)까지 디스크 발병 부위에 제한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디스크 말기 환자나 재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Q 재발 방지를 위한 처치는 어떤 것이 있나.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의 재수술은 매년 1.4%씩 증가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시 술 이후 재활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척추뼈 주변 근육이 탄탄하지 않으면 다시 디스크가 흘러나올 수 있다. 도수감압운동요법 등으로 척추 위치를 바로잡고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야 한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으로 틀어진 척추를 바르게 잡아줘 신체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다. 디스크 감압치료는 척추 사이의 압력을 낮춰 디스크 모양이 회복하도록 하는 원리다. 척추 재활치료는 1주일에 2~3회, 3개월 정도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Q 비수술 요법이 뜨고 있다. 어떤 것이 있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가 고주파를 이용한 것이다. 고주파치료는 질환의 악화 정도에 따 라 수핵감압술이나 고주파내시경을 적용한 다. 수핵감압술은 0.8㎜의 가느다란 고주파 열기구를 집어넣어 변형된 디스크의 모양을 성형한다. 고주파가 디스크를 수축·응고시키 면서 크기를 줄인다. 중기 디스크에 적용하는 시술이지만 한계가 있다. 고주파 열을 가해 간접적으로 크기를 줄여서 치료 효과가 떨어 지고, 심한 디스크는 치료하지 못한다. 수핵 감압술의 한계를 보완한 치료법이 고주파특 수내시경 디스크 시술이다.

생활 속 허리 스트레칭 요가 동작 ●

아기자세

송장자세

고양이자세

소자세

낙타자세

활자세

Q 고주파 특수내시경을 국내 처음 도입했 다. 어떤 시술인가.

직경 3~4㎜의 특수내시경을 디스크가 발

유태우의 서금요법

파킨슨병 증상 완화엔 혈류개선 치방 40년 역사의 고려수지침과 서금요법은 지금 도 많은 회원에 의해 새로운 치료법이 소개되 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파킨슨병을 치유했다 는 사례는 없다. 그런데 22회 한·일 서금요법 학술대회에서 일본의 하세가와 가즈마사 침 구사가 자신의 여동생의 사례를 발표했다. 그 는 30년간 병원 치료를 한 동생에게 최근 1년 간 서금요법을 적극 실시했다고 한다. 환자는 머리 떨림, 운동 제한이 있었으며, 특히 떨림 증상이 심해 보행도 어려웠다고 한 다. 큰 병원 전문의를 찾아 MRI(자기공명영 상촬영)도 찍고 약도 복용했다. 이 환자는 심장쇠약 증상이 심했다. 그래서 그는 심장을 보하는 심정방(G15, N1, G7, J7) 을 자극했다. 또 파킨슨병은 뇌의 시상핵에서 산소부족증으로 떨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혈류 개선 치방인 A12·14·16·18, E13을 자극했다. 그러자 떨리는 증상이 거의 없어졌 다. 이 같은 치방으로 1개월간 적극 시술한 결 과, 증상 개선과 함께 심전도상에서는 3개월 15일 만에 거의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발표했 다. 하세가와는 결론에서 “파킨슨병은 난치 병으로 치료약이 없다”면서 “L도파가 분비

되지 않아 도파민을 보충하는 방법이 있으나 근본 치료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파킨슨병 환자가 크게 증가하 고 있어 좀 더 효과적인 서금요법을 소개한다 위의 위치에 금침봉으로 매일 2~3회, 5·10·30 분간 자극하면 좋다. 그리고 침봉 자극 후 금봉 소형은색을 테 이프에 붙여 10시간 이상 유지한다. 금봉 은 특수 재질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없 고, 혈류 조절에 큰 도움을 준다. 금봉 자극 과 함께 대뇌혈류 장애와 심장기능 허약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황토서암뜸을 기본치방 A1·3·5·8·10·12·14·16·20·30과 K9, F4를 떠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강남초이스병원 조성태 원장이 디스크치료의 고주파 특수 내시경 시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C8

전면광고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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