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joongang.co.kr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제15493호 40판
움츠렸던 가슴 활짝 1000여 오목가슴 환자에 산타 선물 [명의 탐방] 순천향대 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 교수
더블바 너스 오목가슴 수술 이렇게 이뤄져요
가슴을 ‘활짝’ 펴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 흉곽기형의 일종인 오 목가슴을 지닌 사람들이다. 오목가슴은 외 형뿐 아니라 내부 장기에 갖가지 질병을 초 래한다. 그러다 보니 이들에겐 슬픈 사연도 많다. 이들을 위해 평생 헌신한 의사가 있 다. 그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교정 효과가 좋
1. 환자의 가슴뼈 둘레·크기에 맞춰 교정용 막대를 구부린다.
은 새로운 시술법을 끊임없이 개발해 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44) 교수다. 움푹 들어가거나 한쪽으로 심하게 틀어진 가슴도 그의 손을 거치면 정상적인 가슴으로 돌아온다. 그가 수술한 오목가슴 환자만 1000여 명이 넘는다. 환자들은 그를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세상을 향하도록 돕
2. 겨드랑이 밑 1~2㎝를 절개한다.
는 ‘산타클로스’로 부른다. 글=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이승진 교수가 안쪽으로 휘어진 가슴뼈를 교정하는 더블바 너스 오목가슴 수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목가슴, 호흡기질환·척추측만증에 취약 오목가슴은 선천적인 가슴뼈 질환이다. 갈 비뼈(늑골)와 복장뼈(흉골)을 잇는 가슴뼈 인 갈비연골(늑연골)이 안쪽으로 휘면서 폐·심장 등을 심하게 압박한다. 둥글고 평평 해야 할 가슴이 땅이 파인 것처럼 움푹 들 어가 있다. 들어간 형태는 다양하지만 보통 가슴뼈 아래쪽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1000명 중 1명꼴로 흔하지만 중증이 아니라 면 본래 체형이 그런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더 큰 문제는 기능 장애다. 가슴뼈가 심 장이나 폐를 압박해 나타난다. 영·유아라 면 감기·폐렴 같은 호흡기질환에 약하다. 폐 가 발달하지 못해 병이 나았다가도 다시 나 빠지길 반복한다. 호흡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가슴뼈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폐 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좁다. 호흡이 어 렵고,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친다.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디고 자세가 바르지 않아 척 추측만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심리적 으로도 ‘남과 다르다’는 생각에 몸을 감추 고 성격은 위축된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심유라(25)씨도 그 랬다. 앞가슴이 심하게 함몰돼 몸을 웅크리 고 다녔다. 체형마저 구부정하게 변했다. 검 사 결과 심씨의 오목가슴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한 중증이었다. 오목가슴 함몰 부위와 등쪽 척추뼈 사이의 간격이 3㎝ 정도로 좁 아졌다. 가슴뼈에 눌린 심장은 왼쪽에 있는 폐가 있는 곳으로 쏠렸다. 이 교수는 “가슴
인터뷰
뼈가 외부 충격을 분산하지 못해 통증을 달 고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씨는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인 렛미인3 주인공으로 선정된 이후 순천향대 천안병 원의 도움으로 오목가슴을 치료받았다. 다 행히 성인이지만 교정치료 효과가 좋았다. 심씨는 펴진 가슴만큼 자신감도 회복했다.
심장병폐렴호흡장애 등 오목가슴 갖가지 질병 유발
너스 교정술은 겨드랑이 양쪽 밑 피부를 1~2㎝ 절개해 교정용 금속 막대인 ‘너스 바 (Nuss bar)’를 삽입해 치료한다. 내려앉은 가슴뼈를 들어올리기 위해 활처럼 둥그런 교정막대를 넣고 단단히 고정한다. 일종의 가슴뼈 리모델링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쉬 워 보이지만 손기술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 이다. 치료 효과는 눈에 띌 만큼 좋다. 치료 직후 곧 가슴이 본래 형태를 되찾는다. 가 슴뼈에 눌려 있던 장기도 제자리를 찾는다. 수술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고, 회복 속도 도 빠르다. 흉터는 거의 없다. 이 상태로 2년 가량 교정 기간을 보낸 후 교정막대를 빼면 가슴뼈가 완전히 자리를 잡는다.
새로운 치료법 안전효과성 높여
오목가슴은 외과수술을 통해서만 교정이 가능하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흉부외과는 1999년 국내 최초로 가슴뼈를 절개하지 않 고 보존하는 최소침습 오목가슴 교정치료 법을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가슴을 열고 변 형된 가슴연골 뼈를 모두 자른 다음 재조합 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충격을 완충할 가슴 뼈가 없어 작은 충격에도 매우 취약했다. 환 자의 고통이 크고, 가슴에 20㎝가 넘는 상 처가 길게 남는다. 이를 보완한 것이 바로 ‘너스 오목가슴 교정수술’이다.
‘너스 오목가슴 교정 수술’ 기법 향상에 매진 하지만 너스 교정술에도 결함은 있었다. 이 승진 교수의 도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그 는 너스 교정술에 새로운 도구를 활용해 치 료 효과와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2005년에 좁은 가슴뼈 사이를 심장·장기 손상 없이 교 정막대가 안전하게 지날 수 있는 ‘S자 광투 시 내시경’을, 2012년에는 가슴뼈 교정 효과 를 높인 ‘이중 압착 고정장치’를 개발했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가능 했던 일이다. 그의 대표적인 수술법인 ‘더블 바 너스 오목가슴 수술’은 이렇게 완성됐다. 매일 수술 기법의 향상을 위한 연구에 몰두 한 성과다. 이 교수는 “피부를 최소로 절개해 출혈이 적을 뿐만 아니라 흉터에 민감한 환
신동연 객원기자
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고 말했다. 안전성을 높인 것은 S자 광투시 내시경이 다. 이 교수는 “너스 교정술은 감각에 의존해 교정막대를 밀어넣기 때문에 가슴뼈와 인접 해 있는 심장·폐를 찌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 다”며 “S자 광투시 내시경으로 교정막대 위 치를 알 수 있도록 빛을 투시해 10%가 넘던 합병증 발생률을 0%로 줄였다”고 말했다. 오목가슴 교정 효과는 이중 압착 고정장 치를 활용해 끌어올렸다. 두 개의 교정막대 를 흉골과 늑연골 사이에 넣고 볼트를 이용 해 단단하게 압착·고정한다. 가슴뼈가 본래 모양으로 되돌아가려는 힘을 억제해 다시 함 몰되거나 한쪽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막는다. 수술 후 교정기간 동안 교정용 막대가 흔들리거나 비틀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가슴뼈를 중심으로 교정장치가 위·아 래로 맞물려 구조적으로 비틀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교정용 막대가 가슴뼈 에 고정되지 않고 흔들리면 오목가슴 교정 효과가 떨어지고, 움직일 때마다 주변 조직 을 건드려 통증이 심해진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오목가슴 환자를 대상으로 ‘더블바 너스 오목가슴 수술’과 기존의 ‘너스 교정술’의 효과를 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수술 시간은 19분, 입원 기간은 1.74일 줄였다. 수술 합병증 발 생률은 18.8%나 낮췄다. 교정치료 기간 동 안 교정막대가 뒤틀리는 심각한 합병증은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다.
3. 한쪽 구멍을 통해 S자 광투시 내시경을 넣어 교정용 막대가 통과할 수 있는 길을 만든다.
4. 확보한 길을 따라 교정용 막대를 넣고 가슴뼈 모양을 리모델링한 후 이중 압착 고정장치로 가슴뼈 위·아래를 고정한다.
5. 가슴뼈 교정 기간을 거친 후 삽입했던 교정용 막대를 제거한다.
수술 전후 CT사진 비교
수술 전
수술 후
이승진 교수가 말하는 오목가슴 A to Z
“누워서 가슴에 물 부었을 때 고이면 의심을” 오목가슴은 외관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 다. 누운 상태에서 물을 부었을 때 흐르지 않고 가슴에 그대로 고인다면 오목가슴을 의심한다. 감기·폐렴을 달고 산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다. 선천성 가슴 기형인 오 이승진 교수 약력·경력 목가슴은 조기 진단 및 교정치료가 중요하 다. 이 교수에게 오목가슴 교정수술 치료 시 -순천향대 의대 졸업 -1999년 국내 최초 최소침습 오목가슴 수술 너스 기와 교정수술 기간 관리법에 대해 들었다. 교정술 도입 -2005년 S자 광투시 내시경 개발 -2008년 대한흉부외과학회에서 S자 광투시 내시 경 활용 합병증 감소 효과 발표 -2012년 이중 압착 고정장치 개발 -2014년 대한흉부외과학회에서 이중 압착 고정장 치를 활용한 더블바 너스 오목가슴 수술 효과 발표
-오목가슴 교정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
“일반적으로 학교와 유치원 생활을 시작 하기 전인 만 4~5세 무렵이 적당하다. 이 시 기에는 늑연골이 아직 말랑말랑해 교정 효 과가 좋다. 비교적 나이가 어려 가슴뼈 기형
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덜한 편이다. 교 정 수술 후 1주일 정도면 퇴원할 수 있을 정 도로 회복한다. 다만 가슴근육을 많이 움직 이면서 힘을 쓰는 작업은 가급적 삼간다. 또 수술 1~2개월은 수술 부위 염증을 치유하는 기간으로 몸이 적응할 때까지 눕거나 일어 날 때 옆에서 보조해 주면 도움이 된다.” -오목가슴 교정용 막대는 언제 제거하나 “시술 당시 연령에 따라 다르다. 가슴뼈가 굳은 성인은 교정기간이 길어진다.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년 정도 지나면 제거를 고려한다. 교정용 막대를 제거하는 시기는 12세 이하 아동은 2년, 12~16세 청소 년은 3년, 16세 이상은 4년 이후다. 성장 속
도가 빠른 청소년은 교정용 막대로 늑골 골 절이 생길 수 있어 규칙적으로 진료를 받으 며 제거 시기를 결정한다.” -오목가슴은 유전인가. “오목가슴은 열성 유전이므로 가능성이 낮다. 오목가슴 부모가 반드시 오목가슴을 가진 아이를 낳진 않는다. 부모의 유전적 영 향은 무시해도 좋다.” -오목가슴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던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가슴 뼈 형태는 태어났을 때의 상태와 크게 달라 지지 않는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대칭형이 었던 오목가슴이 비대칭형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오목가슴 교정 수술 후 운동을 해도 괜찮나. “수술 직후에는 동작이 큰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걷기 정도가 적 당하다. 3개월 정도 지나 몸이 적응하면 달 리기·수영·등산·헬스같이 혼자서 하는 운 동을 권한다. 다른 사람과 서로 부딪치는 농 구·축구 등은 삼간다.” -가슴 근육을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오목가슴을 교정할 수 있나.
“교정할 수 없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상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가슴 근육을 발 달시켜 함몰 부위를 어느 정도 가릴 수 있지 만, 골격 구조 자체를 바꾸지는 못한다. 오히 려 오목가슴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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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급성은 레이저, 만성은 고주파 허리디스크 수술 않고 맞춤 치료 연세바른병원 비수술요법 선봬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치료의 발전은 괄목할 만하다. 수술에서 ‘최소 침습’ 또는 ‘비수술’로 급속히 선회했다.
조그마한 구멍으로 내시경을 넣어 눈으로 보면서 문제가 있는 디스크나 신경을 제거한다. 하지만 방법이 다양하다 보니 환자는 어떤 시술이 좋은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 시술마다 장단점과 한계가 있고, 환자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연세바른병원 의료진에게 허리디스크에 적용되는 시술의 적응증과 장단점을 짚어봤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시술 경과
치료 전
시술 후 2개월
시술 후 5개월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이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비수술 치료법 종류를 설명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와 뼈 사이의 추간 판(디스크)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 증이 생긴다. 크게 급성 파열성 디스크와 만성 디스크로 나뉜다. 급성은 추간판을 싸고 있는 섬유륜이 파열돼 디스크 안쪽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한다. 무거운 것을 들 때 삐끗하거나 넘어지는 등 충격이 원인이다. 만성 디스크는 신체 퇴행성 변화로 나타 난다.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척추 노화를 앞 당긴다. 급성 파열성 디스크의 효과적인 치 료법은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시술이다. 경 막외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특수 카데터를 통증 부위까지 삽입한 뒤 내시경으로 병변 을 직접 보면서 레이저로 통증 원인을 치료 한다. 레이저를 쬐면 튀어나온 수핵이 타면 서 기화된다. 파열성 디스크 80%는 수술 없이 호전 현재 많이 이용되는 시술은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다. 이름대로 꼬리뼈를 통해 아래에 서부터 내시경과 레이저관이 디스크가 나 온 부위까지 찾아 올라가는 방식이다. 급성 파열성 디스크 환자의 80% 이상이 이 시술 만으로 호전된다. 급성 파열성 디스크 외에 도 재발성 디스크, 수술 후 통증증후군, 심 하지 않은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효과적이 다.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기간이 짧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받기에도 부 담이 적다. 연세바른병원이 11월 6~9일 터키에서 열 린 국제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ISMISS) 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파열성 디스 크 환자 170명 중 139명(81.8%)이 꼬리뼈 내 시경 시술로 통증이 감소했다. 시술 전 통 증 수치(VAS)는 평균 8.90으로 ‘견딜 수 없 을 정도의 통증’이었지만, 시술 1주 후 평 균 3.09, 시술 3개월 후에는 평균 1.79(경미 한 통증)로 확 줄었다. VAS는 상상할 수 있 는 최대 고통을 10으로 봤을 때 체감하는 통 증 정도를 말한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원 장은 “파열성 디스크는 수술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던 질환으로 급성기 통증이 매 우 심하다”며 “10명 중 8명 정도는 비수술 방법으로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추간공 내시경 최초 도입, 통증·조직손상 감소 꼬리뼈 내시경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이 ‘추 간공 내시경 레이저’다. 원인 부위 옆에서 바로 접근한다. 최근 도입된 치료법이다. 꼬리뼈 내시경은 디스크 유발 부위가 꼬
리뼈 쪽에, 디스크가 아래 방향으로 파열됐 을 때 적합하다. 추간공 내시경은 병변이 꼬 리뼈에서 먼 위쪽이거나 디스크가 앞이나 옆쪽으로 튀어나왔을 때 효과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 술이다. 국내에는 올 10월 식품의약품안전 처 승인을 받았다. 꼬리뼈 내시경과 마찬가 지로 시술 시간은 20~30분이고, 시술 당일 퇴원할 수 있다. 국내 첫 시술은 승인 직후인 10월 23일 연 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 집도로 이뤄졌다. 박영목 원장은 “추간공 내시경은 시술 부위 옆에서 직접 접근해 기존 시술 방법으로 해 결이 어려웠던 증상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접근거리가 가까운 만큼 내시 경 길이가 짧아 화질이 좋다 보니 정확한 치 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추간공 내시경은 환자 10명 중 꼬리뼈 내 시경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2명에게 효 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원 원장은 “꼬리뼈 내시경에서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았 던 18.3%는 위로 밀려 올라간 파열 디스크 나 척추관 협착과 복합된 환자였다”며 “오 히려 이런 환자는 추간공 내시경으로 결과 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수술 치료는 여러 차례 받아도 부작용 적어 만성 디스크는 레이저 시술보다는 고주파 열치료가 효과적이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이 라고 한다. 지름 1㎜의 가느다란 주삿바늘 을 통증 부위에 삽입한 후 고주파 전극을 이 용해 튀어나온 디스크 크기를 줄인다. 경막 외 내시경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성 디 스크는 국소적으로 태우는 것보다 전체적인 크기를 줄이는 것이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단 디스크가 파열됐거나 수핵이 적은 경우, 퇴행성 변화가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 질 수 있다. 하동원 원장은 “척추질환의 90% 정도는 비수술로 호전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의외로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치료 후에는 수술을 받은 것처럼 무리하지 말고 관리에 신경써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비수술 치료는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받 아도 부담이나 부작용이 적다. 통증 원인 부 위만 선택적으로 치료가 가능해 주변 조직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3개월 이 상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 나 다리 마비, 대소변 장애가 있다면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알짜정보
떠 먹던 홍삼정, 간편하게 짜서 드세요 홍삼은 면역력 강화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 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건강기능식품 시 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 다. 섭취 방법도 다양하다. 액상·절편·알약으 로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제품 이 액상으로 된 홍삼정이다. 몸에 좋은 홍삼 을 농축액으로 먹을 수 있어 선물용으로 많 이 활용된다. 그렇지만 늘 티스푼으로 떠먹어 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용기 주변에 진액이 묻어 끈적끈적해지기 일쑤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종근당건강에서 는 홍삼 농축액 복용 시 불편한 점을 개선해 간편하게 먹고 보관할 수 있도록 튜브 용기에 든 홍삼정을 출시했다. 티스푼이 없이도 튜브 를 짜서 홍삼을 먹는 방법이다. 홍삼 진액이 용기에 들러붙지 않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6년근 인삼 외에 인삼 열 매(진생베리) 추출물과 꿀(국산)이 들어 있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편하게 먹는다. 종근당건강은 ‘짜먹는 홍삼정’(사진) 출 시를 기념해 토털헬스케어쇼핑몰 헬스벨 (www.healthbell.net)에서 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헬스벨 매거진’(www.healthbell. co.kr)에서는 ‘짜먹는 홍삼정’ 체험단 30명을 모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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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1884
건강한 가족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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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같아도 발병 원인 달라 정확한 진단이 치료 첫 단추 연세견우병원 어깨질환 맞춤케어 어깨 통증은 현대인의 대표 질환 중 하나다. 고령화·스마트 환경·스포츠 인구의 증가와 맞물려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어깨가 복잡한 구조로 돼 있어 어깨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는 점이다. 병원이나 의사가 전문화돼 있지 않으면 환자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생활습관·연령·병력에 따라 발병 원인을 짚고, 치료 서비스를 디자인해 맞춤케어를 해야 하는 이유다. 연세견우병원 문홍교 원장에게 까다로운 어깨질환의 진단·치료법을 들어본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마다 어깨 통증을 호 소하는 이옥영(54·여)씨. 병원을 전전했지만 통증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씨는 앞선 병원 에서 단순한 오십견이란 진단을 받았다. 그 런데 알고 보니 어깨를 덮는 뼈(견봉)에 힘줄 이 부딪쳐 닳아 없어지면서 염증이 생긴 것 이 문제였다. 이씨를 치료한 문홍교 원장은 “이씨처럼 당뇨에 갱년기 증상까지 앓고 있 다면 어깨 힘줄에 손상이 있을 확률이 높다” 며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호르몬 분비가 변하면서 힘줄·연골 같은 어깨조직을 보호 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어깨 부위에 혈류를 증가시키는 체외 충격파 치료를 받고 통증에서 벗어났다. 손상된 부위 뼈·힘줄·근육·연골 등 다양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공통적 으로 “어깨가 아프다”고 말한다. 하지만 통 증은 비슷해도 조직이 손상된 부위는 각양 각색이다. 어깨관절을 둘러싼 뼈가 덧자랐 는지, 힘줄이 너덜너덜해진 것인지, 근육이 굳었거나 연골이 닳은 것인지에 따라 질환 명이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문 원장 은 “어깨통증 환자의 상당수는 두 가지 이 상의 병변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 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어깨질환 전문가가 명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문홍교 원장은 “석회화가 보이더라도 진행 정도에 따라 별 문제가 되지 않고, 함께 동반한 다른 질환을 치료하면 통증이 낫는 사례가 있다”며 “명 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환자 통증을 없애는 적재적소 부위에 맞춤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환자 병력은 어깨질환의 진단·치료 계획 을 세우는 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다. 당뇨·고지혈증이 있다면 혈액이 끈적해지면 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오십견 발병 확 률을 높인다. 문 원장은 “어깨 힘줄은 근육 이 뼈에 붙은 뿌리 부분으로 혈관 분포가 적 고 예민해 혈류 변화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투석 환자는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관절 에 달라붙는데 이는 어깨관절에 가장 큰 영 향을 미친다. 문 원장은 “투석 환자의 약 절 반에서 투석 기간에 비례해 어깨의 관절주 머니에 염증이 침착된다”며 “오십견·회전근 개(힘줄) 염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커진다” 고 말했다. 심리요인도 어깨질환의 주요 인자다. 스 트레스·우울감은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는 혈류량을 떨어뜨려 어깨 힘줄에 염증· 파열을 유발한다. 문 원장은 “스트레스 요인 이 있으면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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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며 “이것이 다시 불안감으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되는데 심리적으로 지지해 주고, 치료 빈도·강도를 높이면서 치료 계획을 세 워야 한다”고 말했다. 촉진·초음파로 병변 진행 정도 명확히 판단 의사의 촉진은 환자의 어깨 상태를 감별하 는 주요 수단이다. 문 원장은 “어깨뼈가 만 져지거나 앙상한지, 반대편 어깨와 비교했 을 때 어깨 근육의 볼륨이 줄었는지를 판단 한다”며 “팔을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통증 이 있는지 살피고, 근력을 측정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뼈 변형과 석회화 유무를 판단하는 X선, 힘줄의 염증 정도와 파열 유무를 확인하는 초음파검사 를 받는다. 어깨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룬 숙 련된 의사의 기술·판독 실력이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좌우한다. 문 원장은 “가장 정확한 건 자기공명영상 촬영(MRI)이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대다수 환자는 촉진·X선·초음파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힘줄이 광 범위하게 파열되고, 근육 위축이 심한 경우, 젊은 사람이 스포츠 손상으로 심하게 힘줄 이 파열됐다면 MRI 촬영이 필요하다. 진단이 내려지면 환자에게 통증이 오는 이유를 어깨 부위별로 이미지를 통해 설명 하고 치료 과정을 공유한다. 문 원장은 “충 분한 설명이 기반이 되면 환자가 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게 돼 치료에 적극 참 여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은 효율적인 치료로 이어진다. 간단한 주사 치료라도 병 변이 발생한 위치에 정확하게 주사하지 못 하면 치료 효과는 떨어진다. 문 원장은 “회전근개(힘줄)에 염증·부분 파열이 있다면 힘줄 강화 주사와 체외충격 파를, 오십견·석회성 건염에는 염증 억제 주 사와 체외충격파를 병행하는 식”이라며 “맞 춤 진단·치료가 과잉진료를 예방하고 환자 부담을 덜어준다”고 말했다.
어깨 병원 선택 시 이것 살피세요 □ 어깨 부분 마취를 할 수 있는 마취전문의가 상주하는지 확인한다. □ MRI 같은 고가의 검사를 자세한 설명 없이 권하는 병원은 피한다. □ 의료진이 어깨와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하면서 논문을 내고 있는지 살핀다. □ 환자의 병력·생활습관을 자세히 묻고 꼼꼼히 촉진(손으로 만져서 진단)하는 병원을 찾는다.
의료관광 병원에너지 포럼 참가하세요
중앙일보헬스미디어는 12월 11일 판교 차바이오컴
있는 실제적 방법을 배운다.
플렉스에서 빅메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
병원의 사활을 걸고 해외로 직접 뛰는 성공병원
부 ‘의료관광객 유치 노하우’ 2부 ‘병원에너지 절
들의 좌충우돌 경험과 유치 노하우는 2015년 해외
감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시장을 두드리는 의료 경영자와 기업 담당자는 실
1부 ‘의료관광객 유치 노하우’에서는 새롭게 해
제적인 노하우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외환자 유치에 나서는 병원과 많은 의료관광객 유
●
주관 중앙일보헬스미디어
치를 필요로 하는 의료경영자에게 고민 해결을 담
●
주제 1부 ‘의료관광객 유치 노하우’
았다.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해외환자 유치에 성공
2부 ‘병원에너지 절감 방안’
한 병원에게 효율적인 유치방법에서 해외환자 유치
●
일시 12월 11일(목)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대행사 선정까지 실무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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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차바이오컴플렉스(판교) 국제회의실
2부 ‘병원에너지 절감 방안’에서는 병원의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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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신청 forum.jhealthmedia.com
적인 전기 공급과 획기적으로 전기 요금을 줄일 수
●
문의 02-2031-1540
환자의 어깨 상태를 진단하는 주요 요소는 숙련된 의사의 손끝 감각이다. 사진은 문홍교 원장이 어깨 통증으로 찾아온 환자를 촉진하는 모습.
신동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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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우리 아이 키는 키우고, 비만은 줄이고 하얀 보약 저지방우유가 우유 제대로 골라 마시기
“어릴 때 찐 살은 자라면서 키로 간다”는 말만 믿었다간 큰코다친다. 소아비만은 모든 질병의 뿌리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이 빨리 찾아올 뿐
연구가 한창이다. 문제는 어린이 비만 관리가 어른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입맛에 길들여진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줄여야 할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즐기는 우유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소아비만의 절반 이상은 6세 이전에 나타나므로 과체중이나 비만이 우려될 때 지방
선택하는 데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는 챙기고, 불필요한 지방은 뺀 저지방 우유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박정렬 기자 li
우유의 칼슘 함유량 콩 2배, 시금치 10배
세 살 아들을 키우는 김성미(32대전시 둔산 동)씨는 우유를 살 때 영양성분을 꼼꼼히 비 교한다. 활동적인 아들에게 칼슘은 높이고, 지방은 낮춘 우유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 에서다. 김씨는 “같은 우유라도 불필요한 지 방은 절반으로 낮추고, 칼슘은 두 배인 우유 가 가족 건강에 더 좋지 않겠느냐”며 “맛도 좋아 아들뿐 아니라 남편과 나도 전보다 우 유를 더 찾는다”고 말했다. 우유는 음식만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 해 주는 ‘하얀 보약’이다. 114가지에 달하는 각종 영양소가 담겨 신체 구성과 생리활성을 조절한다. 우유 한 잔(200mL)를 마시면 칼 슘은 하루 권장량의 30%, 단백질 10%, 비타 민B12는 37%가 충족된다. 특히 뼈가 자라고 뇌가 형성되는 성장기엔 우유 섭취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수원대 식 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우유의 칼슘 흡 수량(40%)은 콩의 2배, 시금치의 10배로 성
아이가 먼저 찾는 우유 요리
장기 때 급증하는 칼슘 요구량을 가장 효율 적으로 채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 살 이전에 빠르게 발달하는 두뇌 형성에 우유에 포함된 갈락토오스와 비타민B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뇌를 조직 하는 데 쓰이는 갈락토오스는 포유류의 젖 에만 들어 있는 특수한 성분이다. 우유 속 단백질도 성장기 체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우유 단백질의 80%를 차지 하는 ‘카제인’은 각종 기능성 단백질을 만들 며 생체기능을 조절한다. 또 다른 단백질인 유청 단백질은 다양한 면역글로불린을 포함 하고 있어 아이의 잔병을 예방한다. 식품의약 품안전처가 성장기 소아·청소년의 특성을 반 영해 성인보다 많은 하루 두 잔 이상의 우유 섭취를 권장하는 배경이다.
족의 식습관을 소아가 따라가다 보 되기 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완전식품’ 우유에도 약점은 있다. 높 은 지방이다.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2010)
에 따르면 일일 지방 섭취 권장량은 유아 (3~5세) 210~420㎉, 성인(19~29세 여자)은 315~525㎉다. 일반 우유 2~3잔에 담긴 지방 열량은 144~216㎉인데, 하루에 우유 2~3잔만 으로 일일 지방 권장 섭취량의 50% 이상을 충족하는 셈이다. 두 살 아들을 둔 노영진(34·서울 수유동) 씨도 요즘 아들과 매일 실랑이를 벌인다. 노 씨는 “아들이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데다 하루 세 잔 정도 우유를 마시는데 혹시 지방을 과다섭취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과다 영양으로 어린이 10명 중 1명(국 민건강영양조사·2013)이 소아비만에 시달리 고 있다. 어린 나이에 고지혈증이나 동맥경 화·고혈압 등 성인병을 앓고, 성조숙증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발달 장애를 겪는 아이도 늘었다. 서희선 교수는 “어릴 때 비만 은 지방세포 크기뿐 아니라 수를 늘리므로 80%가량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며 “가
재료 단호박1/2개(크기가 작을 경우 1개), 물1컵+1/2컵, 여러 가지 삶은 콩, 우유 1컵, 설탕 2큰술, 계피가루, 소금
재료 닭가슴살 1조각, 당근 1/8개, 피망 1/6개, 쌀가루 1컵, 우유 1컵, 소금·후춧가루, 검은깨
①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납작하게 썬 후 비닐백에
① 닭고기는 마늘, 양파, 통후추를 넣어 삶고 닭고기가 완전히
약간의 물과 함께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어 2분 정도 익힌다.
익으면 결대로 가늘게 찢고 육수는 고운 체로 걸러둔다.
② 경단 반죽을 만든다. 볼에 찹쌀가루와 소금을 넣고 따뜻한 물을
② 당근과 피망은 다진다.
조금씩 부어가며 치대어 말랑말랑해지면 1.5cm 크기로 빚는다.
쌀가루에 닭고기 육수를 넣어 잘 풀어준 후 끓인다.
냄비에 단호박과 물을 넣고 끓여 단호박이 부드럽게 익으면 대충 으깬다.
쌀가루가 부드럽게 익으면 다진 당근과 피망을 넣어
다시 냄비에 으깬 단호박을 넣어 끓이다가
끓이면서 우유 한컵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여러 가지 삶은 콩과 경단을 넣어 익힌다.
에 닭고기를 넣어 끓이면서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해
에 우유 1컵을 넣고 살짝 끓인 후 설탕, 계피가루를 넣고
그릇에 담고 검은깨를 뿌린다.
우유 속 영양소 114가지 뼈와 뇌 자라는 시기엔 하루 400mL 이상 섭취를
소아 비만 10명 중 8명은 성인 비만으로
미국·캐나다에선 2% 저지방 우유 인기
소아비만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는 각한 사회문제다. 전체 소아청소년 해당하는 1200만여 명이 소아비만 정부가 나서서 급식 식단을 조절하고 침을 내리면서 비만을 관리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한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저지방 우 에서도 2% 저지방 우유의 섭취를 서서 권고한다. 저지방 우유는 지방 2.6% 이하로 일반 우유(3% 이상)보 같은 우유를 저지방 우유로 바꾸면 유보다 50%가량 지방 섭취량이 줄어 백질이나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소 똑같다. 캐나다연방보건부는 우유가 갖는 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 저지방
소금으로 간을 해 경단이 익으면 그릇에 담는다.
※출처=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출처=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증상으로 보는 관절질환
전문의 칼럼
제일정형외과병원 최정근 관절센터 원장
계명대 동산병원 도영록 혈액종양내과 교수
무릎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로 젊은 무릎 되살려
만성골수성백혈병, 약 복용 한순간
무릎관절도 동안시술처럼 젊게 만드는 방법 이 없을까.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줄기세포가 해답을 준다.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30년 넘게 식당일을 한 김모(63·여)씨. 요즘 다시 ‘억순이’라고 불 리던 20대로 돌아간 기분이다. 오랫동안 그녀 를 괴롭히던 무릎 통증에서 깨끗이 벗어나서 다. 무릎의 이상 증후는 50대 중반 시작됐다. 오래 서 있거나 배달이 많은 날이면 쑤시고 아팠다. 파스나 진통제로 버텨왔지만 한계에 이르자 병원을 찾았다. 인공관절 수술을 염두 에 뒀기 때문에 마음도 단단히 먹었다. 하지 만 병원에선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이르 다며 줄기세포 치료를 권했다. 그녀는 간단하 게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10개월이 지난 지금 건강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요즘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치료 경향이 크 게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는 망가진 관절을 인 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 최선이었다. 하지 만 지금은 가능하면 ‘내 무릎을 살려 건강하 게 오래 사용하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 다. 그 대안이 줄기세포다. 손상된 연골을 재 생시켜 무릎을 젊게 만드는 시술이다. 지금까 지는 인공관절 전 단계로 소염진통제를 사용 하거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연골기능 주사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고작이었다. 줄기세포는 인체조직을 만드는 원시세포
2년 전 정기 건강검진에서 만성골수성백 혈병을 발견한 50세 초반 남성 환자가 있었 다. 진단을 받을 당시 본인은 물론 가족이 상당히 힘들어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2 세대 표적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는 약에 잘 적응하며 빠르게 호전됐다. 직장에 복귀한 환자는 자신이 만성골수 성백혈병 환자인지 잊을 때가 있다고 했다. 이때가 가장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진단 초 기의 긴장감이 사라지고 신체적으로 큰 불 편이 없을 때 약물 복용에 태만할 수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만성기·가속기·급 성기 또는 급성백혈병과 유사한 모세포 기의 3단계 자연 경과를 밟는다. 대부분 만성기 단계에 진단되고, 질환을 조절하 며 만성기를 유지한다. 약을 잘 복용할 때는 당뇨나 고혈압 같 은 만성질환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하지 만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하면 급성백혈 병 같은 치명적인 상태로 돌변한다. 환자가 처방을 받은 약을 제때, 제대로 복용하는 것을 ‘복약 순응도’라고 한다. 이것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 성 패를 결정짓는 요소다. 2세대 표적치료제 는 치료 후 첫 2~3개월간의 치료 반응이 향후 치료 성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치 료 초반의 복약 순응도를 최대한 끌어올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과정
손상된 연골
줄기세포 도포
다.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 이 원리를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적용한 것 이 바로 줄기세포 치료다. 닳아버린 연골에 줄 기세포를 심으면 새 연골이 생성된다. 무엇보다 장점은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는 것이다. 또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 삶의 질이 높아진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은 연골이 거의 다 닳았을 때 시행하지만 줄기 세포 치료는 언제든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고 통의 시간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다. 줄기세포 치료 방법은 크게 자가골수 줄기 세포 치료와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로 나눠진 다. 전자는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 기세포를 이용한다. 반면 제대혈 줄기세포 치 료는 신생아의 태반에서 추출한 것을 활용한 다. 줄기세포를 배양해 세포 수를 늘린 후 최 적의 세포를 골라 관절염 부위에 주입하면 연
재생된 연골
골조직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줄기세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줄기 세포의 숫자다. 그 수가 많을수록 치료효과가 좋다. 줄기세포는 지니고 태어난 개수가 한정 돼 있고, 나이가 들수록 숫자가 줄어든다. 그렇 기 때문에 자가골수치료는 50세 이상 환자에 게 효과가 떨어져 무릎 퇴행성관절염보다 외상 에 의한 관절염에 주로 사용한다. 이에 비해 신 생아의 태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50세 이상 환자의 진행성 퇴행성관절염에도 좋 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로 짧다. 피부 절개도 2~3㎝에 불과하다. 시술 후 2~3일 안정하며 입원한다. 줄기세포 치료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뼈가 손상된 뒤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초기에 진료를 받은 것 이 평생 건강을 얻는 지름길이다.
초기에 약 먹고 호전되면 신체적 불편 못 느껴 제때 복용 안 하기 쉬워
건강한 가족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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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2014
의료수출 현장 경험 포럼 오시면 보여드립니다
가 뜬다
뿐만 아니라 암의 근원도 비만에서 찾는
다. 방법은 부모의 식품 선택에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방이나 칼로리를 조절할 수 있는 식품을
life@joongang.co.krv
보면 비만이
인기
는 이미 심 년의 17%에 만인 미국은 고, 영양지
국을 비롯 우유, 그중 정부가 나 방 함량이 보다 낮다. 면 일반 우 어든다. 단 소의 함량은
는 건강 효 방 우유’의
섭취를 권고할 정도다. 무조건적인 지방 제한 보다는 두뇌발달과 성장에 필요한 지방이 어 느 정도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미국소아과 학회와 미국심장협회도 만 2세 이후부터 일 반 우유를 저지방 우유로 바꾸도록 권고안을 마련했다. 효과도 입증됐다. 2005년부터 학교에 2% 저지방 우유를 공급한 뉴욕시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열량과 지방 섭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일 에너지 섭취량은 19.2㎉, 지방 섭 취량은 2.1g 줄었다. 매일유업 연구소 정지아 소장은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불필요한 지방 섭취를 줄이 고 칼슘이나 유청단백질 등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이용할 수 있다”며 “균형 있 는 영양 섭취를 위해 두 살 이후부터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임경숙 교수는 “만 2살부터 2% 저지방 우유를 하 루 2잔 이상 섭취하는 2·2·2 법칙을 기억하 고 따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활성화’를 주제로 ‘글로벌 헬 스케어 프론티어 2014’를 개최한다.
“사막에 환자가 있을까?” 사막 한가운 데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 크칼리파전문병원. 주변에 사막 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 환자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의구심을 표할 때, 오히려 “확장 가능성도 무한대다. 세계 제일의 병원 을 만들 수 있다”며 운영에 뛰어든 곳이 있다. 바로 서울대병원이다. 서울대병원, 아랍에미리트 병원 위탁 운영 올 8월 서울대병원은 칼리파전문병원을 5년간 위탁운영하기로 아랍에미리트 대 통령실과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이곳 에는 의사·간호사·방사선사 등 100여명 의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파견 근무 중 이다. 임상진료뿐 아니라 병원정보시스
재료 달걀 2개, 우유 1/2컵, 대파 1/3대, 당근 30g, 순두부100g, 소금 ① 볼에 달걀을 넣고 곱게 푼다.
퀴즈이벤트
② ⓛ의 달걀에 우유 1/2컵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대파, 당근은 곱게 다져 ②에 넣는다. 순두부를 한 숟가락씩 한입 크기로 떠넣은 후
Q. 2% 저지방우유로 성장기 아이의 영양균형을 잡아줘야 하는 시기는 만 세 부터이다.
재료와 섞고 소금으로 간한다.
정답을 헬스벨(www.healthbell.co.kr) 이벤트 게시
볼에 랩을 씌우고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10분간 찐다.
판에 남겨주시면 총 50분을 선정해 칼슘은 높이고 지 방은 낮춘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를 비롯, ‘저
지방&고칼슘1%’‘무지방&고칼슘0%’ 1000mL와
내달 4일 디큐브시티호텔서 의료시스템 수출 활성화 위한 추진 전략과 맞춤형 정보 제공
200mL 세트를 집으로 배달해 드립니다. ● 응모기간
11월 24일~30일
● 당첨발표
12월 2일
임상리포트 초음파기기 트랜스듀서
간 방심도 위험 리는 것이 치료 성적의 중요한 요소다. 치료가 잘되던 환자가 갑자기 상태가 악 화하는 경우는 대부분 복약을 임의로 중단 하거나 거르는 등 복약 순응도가 떨어졌을 때다. 현재 국내에서는 1세대 치료제인 글 리벡과 2세대 치료제 스프라이셀·타시그 나 등이 1차 치료약으로 사용된다. 모두 효 과가 좋다. 단, 환자의 동반질환이나 생활 양식을 고려해 약을 선택하고 복약을 충실 히 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 약을 제대로 챙기지 않거나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게다가 약물 내성이 생 기거나 만성기를 벗어나 가속기·급성기 등 위험한 상태로 치달을 수 있다. 식사와 무관하게 하루 한 번만 복용하는 약도 권장된다. 요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 션을 내려받아 복약 순응도를 관리할 수도 있다. 당뇨나 고혈압 등 동반질환으로 추가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약물 복 용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가 획기적으 로 발전해 치료 성적이 향상됐다. 환자의 세 심한 관심과 의료진과의 충분한 소통으로 치료 성적은 더 개선될 수 있다. 지금도 만성 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아 걱정하는 환자 와 가족이 많다. 무엇보다 치료의 희망은 복 약 순응도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화질 선명도 높이고 스캔 범위 넓혀 정확성 업 진단은 치료의 첫 단추다. 진단이 정확히 이 뤄져야 비로소 치료의 방향이 잡힌다. 치료 성적은 중증 질환일수록 빠르고 정확한 진단 에 의해 좌우된다. ‘제2의 청진기’로 불리는 초음파가 또 한번 진 화했다. 초음파 영상의 화질과 선명도가 개 선됐다. 또 초음파가 한 번에 스캔하는 범위 를 확 늘렸다. 최근 필립스가 개발한 초음파기기는 ‘엑스매트 릭스(xMATRIX사진) 트랜스듀서’를 도입했다. 트 랜스듀서는 초음파 진단 시 피부 등 진단 부위에 접촉돼 초음파를 방사하는 부분을 말한다. 엑스매트릭스 트랜스듀서는 횡단면과 종단면을 동시에 스캔 한다. 실시간으로 두 단면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기존 트랜스듀서는 횡단면으 로만 스캔이 가능했다. 기존 초음파보다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진단이 보다 정 확해졌다. 한 번에 많은 부분을 스캔할 수 있어 진단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환자의 신체적 부담도 줄였다. 특정 질병이 의심되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 를 한다. 초음파 영상을 보며 몸속에 가느다란 바늘을 삽입해 종양 조직을 채 취한다. 기존 방법으로는 채취에 실패해 여러 번 바늘을 삽입해 조직을 떼어 내는 사례가 많았다. 초음파 영상이 흐릿하고 조직의 한 단면만 볼 수 있어 정 확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긴 바늘을 여러 번 몸에 삽입하는 일은 환자에게 큰 부담이다. 엑스매트릭스 트랜스듀서는 의료진이 바늘의 위치를 정확히 잡 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엑스매트릭스 기술은 필립스가 개발한 특허 기술로 국내 유명 대학병원에 보급돼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템 구축, 현지 의료인 양성 등 병원운영 전반을 수행한다. 한국 의료기술이 ‘경 제 규모 200조’ ‘중동 의료시장의 중심’ 인 아랍에미리트에 우뚝 선 것이다. 이처럼 세계 의료시장이 국내 의료기 관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 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 한 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해외에 진출한 한국 의료기관은 19개 국 111곳에 이른다. 2009년(49곳)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의료수출의 형태도 진화 중이다. 단 순히 해외환자를 국내로 유치하는 단계 를 넘어 의료서비스와 장비·운영시스 템·인력 등을 패키지 형태로 상품화해 수출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서울성 모병원은 중동 지역에 한국형 건강검진 센터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의료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1월 아부다비에 개원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사우 디아라비아 킹파드왕립병원과 첨단의 료기술인 뇌조직은행·아바타시스템 수 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분당서울대병 원은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 우디 6개 군병원에 차세대 병원정보시
알림
[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의료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주 목받으면서 정부 지원 또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2009년 신성장동 력산업 17개 사업에 글로벌 헬스케어 사 업을 포함시켰다. 현 정부 역시 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천명했다. 의료수출이 새로운 국부창출 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 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한국보건 산업진흥원은 ‘코리아 메디컬’라는 브 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에서 국내 의료 기술의 전략적인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준비 없는 의료수출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성공적인 해외진출에는 전략이 필수다. 진출하려는 국가의 정책 은 물론 의료환경과 인력 운용, 현지화 마케팅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서비스·운영시스템·인력 ‘패키지 수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 앙일보헬스미디어는 이러한 의료수출 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포럼을 마련 했다. 다음달 4일 쉐라톤서울 디큐브시 티호텔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2014’를 개최한다. 주제는 ‘한국의료시 스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창조경제시대 K-메디 패키지 추진전략’이다. 국내 의 료시스템의 해외진출 현황과 성과를 짚 어보고 해외진출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포럼은 ‘전략국가별 진출환경’ ‘전 략국가별 성공사례’ ‘중남미 특별세션’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1세션에서 는 주요 진출국의 인허가제도·정부 지 원정책 등 진출환경을 분석하고 전략을 공유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배좌섭 의료수출기획팀장이 ‘국내 의료시스템 의 해외진출 현황 및 진출전략’을, 북경 대성법률사무소 박성철 변호사가 ‘중 국 의료진출 환경 및 진출 관련 법·제도’ 를 발표한다. 2세션에서는 해외진출에서 두각을 나 타낸 국내 의료기관의 성공사례를 소개 한다. 서울대병원·대전선병원·오라클피 부과의 아랍에미리트·알제리·중국 진출 성공 노하우를 공유한다. 중남미 특별세 션인 3세션에서는 페루·파라과이 등 중 남미 의료시장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진출환경을 분석한다. 각국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나서 ‘중남미 보건의료시장 현황 및 특징’ ‘파라과이 진출현황 및 진출환경’ 등에 대해 설명한다.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의료수출 노하우 배워 가세요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2014’ 개최 주최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앙일보헬스미디어 주제 한국의료시스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창조경제시대 K-메디 패키지 추진전략 일시 12월 4일(목) 오전 10시~오후 5시40분
장소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 (신도림역) 참가비 무료. 선착순 300명 참가신청 www.kohes.co.kr 문의 070-4814-2964, ghf2014@khi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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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우리밀 빵은 건강빵 맛도 좋아 소비 크게 늘어 밥보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식 생활의 서구화로 빵을 주식으로 삼는 가 정도 늘고 있다. 빵의 주재료는 밀가루 다. 그런데 최근 글루텐 프리 열풍과 탄 수화물 중독 등 밀가루 과다 섭취에 대 한 부정적 인식이 늘고 있다. 맛있고 먹 기 좋은 빵, 여기에 건강까지 챙길 수는 없을까. 우리밀로 만든 우리밀 빵 연구 에 진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광주여대 우리밀 빵 명품 브랜드화 사업단이 그들 이다. 박병건 단장은 ‘우리밀 빵’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밀로 만든 ‘우리밀 빵’의 건강 효과와 우수성에 대해 알아 봤다. 이나경 기자 nk.lee@joongang.co.kr 살충제·방부제 안 쓴 우리 밀 빵이 건강 먹거리로 뜨 고 있다. 신동연 객원기자
미네랄 풍부해 면역력 높인 우리밀 빵 드셔보세요 우리밀 빵의 주재료는 ‘우리밀’이다. 동의 보감에 의하면 우리밀은 겨울의 차가운 기 (氣)와 봄의 따뜻한 기가 혼합된 곡식이다. 절기상으로 그렇다. 광주여대 식품영양학 과 박병건 교수는 “수입밀은 봄 파종, 가을 수확이지만 우리밀은 가을에 씨를 뿌려 초 여름에 수확한다. 여름에 자라는 수입밀과 달리 겨울을 나기 때문에 적은 일조량과 추 위를 견디면서 더 많은 영양을 축적한다”고 설명했다. 혹독한 환경을 거친 식물은 건강 에 유익한 파이토케미컬을 지니고 있다. 우리밀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된다. 병충해 가 심한 여름을 피하기 때문에 농약이나 살 충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유통 경로가 길고 복잡한 수입밀에 비해 유통 과정이 짧은 것 도 우리밀의 장점이다. 박병건 교수는 “우리 밀 빵은 올해 수확한 밀가루로 만들어 올해 안에 우리 식탁에 오른다”며 “유통기간이 짧은 만큼 방부제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통밀 빻은 우리밀 면역 기능 높아 우리밀 빵이 우수한 데는 제빵기술 덕도 있 다. 우리밀 빵을 만들 땐 남다른 기술과 정 성이 필요하다. 우리밀은 수입밀에 비해 반
으로 만들어 우리밀이 가진 영양분은 살리 고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을 유지한다.
올해 수확한 밀로 빵 만들어 유통 경로 짧아 방부제 없어 천연 발효종 써 특유의 향도
죽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밀은 수입밀 에 비해 빵을 부풀리는 글루텐 성분이 적 다. 더 오래 천천히 반죽해야 식감이 좋은 빵을 만들 수 있다. 광주여대 우리밀 빵 명 품 브랜드화 사업단 김범안 기술위원은 “우 리밀 가루는 통밀을 빻은 것이므로 수입 밀 가루에 비해 칼슘·철·마그네슘 등의 영양소 와 섬유질이 풍부하다. 하지만 점성은 약한 편이다. 우리밀 반죽은 할머니 손의 힘으로 느긋하게 누르듯 반죽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밀 빵은 저온숙성·건습발효 방식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도 매력 우리밀 빵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이유는 친환경 제빵 소재에서 찾을 수 있다. 박병건 교수는 “보통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되 지 않거나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다는 인 식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밀가루 보다 빵을 만들 때 쓰는 화학조미료나 빵을 부풀리기 위해 사용하는 개량제(이스트) 같은 첨가물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광주여대 사업단은 개량제를 쓰지 않고 과일이나 곡류를 이용한 천연발효종(효모) 을 쓴다. 우리밀 빵은 천연발효종으로 오래 숙성시켜 빵을 만들기 때문에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난다. 김범안 기술위원은 “예전에 는 우리밀로는 과자나 바게트같이 점성이 적은 빵을 주로 만들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제빵 기술이 좋아져 우리밀로 모든 종류의 빵을 만든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우리밀 빵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 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광주여대 우리밀 빵 명품 브랜드화 사업단 박병건 단장
“우리밀 경쟁력 향상 위해 건강한 빵 만들죠” 광주여대 우리밀 빵 명품 브랜드화 사 업단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 한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으로 선 정됐다. 박병건(사진) 사업단장에게 우 리밀 육성사업의 핵심에 대해 물었다. -우리밀이란.
“우리 땅에서 재배되고 생산되는 모 든 밀을 말한다. 우리밀로 만들어진 제 품에도 우리밀 빵, 우리밀 국수, 우리밀 과자 등을 붙여 쓴다. 국내에서 소비되 는 밀의 98%는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등에서 수입된 것이다. 우리밀 자 급률은 2%에 지나지 않는다. 우 리밀 최대 주산지는 비교적 온 난한 기후인 전남 지역으로 국 내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우리밀 육성사업의 핵심은. “우리밀로 건강한 빵을
생산하는 명품 브랜드를 창출해 우리밀 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국민보건 및 식량 자급률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우리밀 제빵학교에서 기술 인력 양성에 도 힘을 쏟고 있다.” -우리밀 빵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 “최근에는 건강한 먹거리로 우리밀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동네 빵 집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 사업단에서 자체 개발한 베이커리 브랜 드 ‘우리밀빵맥 베이커리’와 ‘195베이커 리’는 현재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다. 아직은 전국 유통망을 갖추지 못해 타 지역에 배달주문은 받을 수 없 다. 광주 지역을 지날 때마다 찾게 되는 관광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 향후 인력을 양성하고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 062-951-0905
병원 리포트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팀
직장암 수술 전 MRI 검사, 직장항문 보존율 높여
방사선 치료 후 MRI 검사로 병기를 예측하면 직장암 수술 부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사진 서울성모병원]
직장암으로 수술받은 환자 중 상당수는 남 모를 고통을 안고 산다. 배꼽 옆에 인공항문 을 내 배변 주머니를 평생 차고 살아가거나, 항문을 보존했더라도 직장 전체를 잘라낸 탓에 변이 찔끔찔끔 새기 일쑤다. 최근 방사 선 치료 후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통해 암이 줄어든 상태를 예측함으로써 불 필요한 수술을 예방하고 직장·항문 보존율 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 과 오승택·김준기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장홍석 교수, 성빈센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종훈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전남대병원과 함께 진행성 직장 암 2~3기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 료 후 수술을 받기 전 MRI 검사를 실시했 다. 진행성 직장암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군 을 말한다. 간단히 용종을 떼어내면 끝나는 초기는 지났으면서 아직은 수술할 수 있는 말기 이전이다.
연구팀은 MRI 검사 결과, 방사선 치료 후 종양 크기가 작아지거나 종양이 아예 없어 져 0기·1기가 된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 26명 을 따로 뽑았다. 이후 수술에서 실제로 암 이 침범한 상태를 조사했더니 MRI에서 예 측한 병기가 그대로 들어맞은 환자는 23명 (88%)으로 나타났다. 직장암이 발생하면 수술 전에 암세포가 퍼지는 것을 늦추고, 암세포의 크기를 줄이 기 위해 고농도 방사선 치료를 한다. 그간에 는 방사선 치료 후 암의 크기가 얼마나 작 아졌는지, 전이되지는 않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수술할 때 항문을 보존할 수 있는지는 외과의사의 재 량 아래 판단했고, 항문을 보존하더라도 직 장 전체를 잘라내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 이었다. MRI는 수술 전에 방사선 치료 효과를 파 악하는 방법이다. 직장 내 암의 크기가 얼마 나 줄었는지, 전이는 없는지를 판가름해 최
대한 항문을 보존하고 직장 절제를 최소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직장암 치료 후 환자의 만족도는 항문·직장 보존 여부에 달려 있다. 항문이 없어 인공항문을 만들고 배변 주머 니를 평생 차고 다녀야 하는 환자는 생활이 위축돼 절반 이상이 우울증에 시달린다. 항 문이 있어도 직장 전체를 잘라내면 괄약근 조절 능력이 떨어져 변이 잘 샌다. 치료기간 이 길어지고 감염 같은 합병증 위험까지 높 아진다. MRI 검사 결과, 종양이 항문에서 3㎝ 이 상 떨어져 있고, 크기가 작으며, 전이되지 않 았다면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넣어 종양만 제거하면 된다. 이 교수는 “현재 대다수 진 행성 직장암 환자가 직장 전체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는다”며 “MRI로 방사선 치료 후 변화한 병기를 예측하면 환자의 수술 부담 을 더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 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건강한 가족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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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피부염 치료제가 아토피 피부염 고통 덜어줘 달맞이꽃 종자유, 피부 면역 과민반응 개선 겨울이 되면 피부는 괴롭다. 바람이 차고 기후가 건조한 탓이다. 특히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습진을 동반하는 피부 면역 과민반응은 더 심해진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인의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꼽히는 ‘아토피 피부염’이다. 아토피 환자는 진물이 날 정도로 피부를 긁느라 잠 못 이루는 날이 많다. 완치가 어려워 ‘아토피와의 전쟁’은 쉽사리 끝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달맞이꽃의 씨앗기름(종자유)이 아토피와 같은 피부 면역 과민반응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과거 인디언의 피부염 치료에 활용됐던 달맞이꽃이 최근 ‘피부 건강의 꽃’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아토피 피부염(이하 아토피) 100만인 시대 다. 아토피는 음식·공기를 통해 체내에 들 어온 물질에 대한 비정상적 알레르기 증상 이다. 일종의 면역 과민반응이다. 과거에는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성인 발병률이 증가한다. 최근 5년 새 40대 환자는 8.3%, 50대 환자는 28% 증가했다. 오라클피부과(인천 구월점) 이현숙 원장은 “생후 2개월~2년 사이에 생기는 유아기 아 토피는 대다수가 유전·음식물이 원인이다. 하지만 성인은 피부장벽의 손상을 일으키 는 화학물질, 꽉 조이는 옷, 온도·햇빛과 같 은 자극, 땅콩·밀가루·생선 등의 음식, 집먼 지 진드기, 스트레스 등 원인이 다양하다” 고 말했다. 아토피를 극복하려면 피부 면역 과민반 응을 촉진하는 물질을 감소시켜 염증 생 성을 억제해야 한다. 면역항체인 ‘면역글 로불린 E(IgE)’가 대표적이다. IgE가 과 잉 생산되면 염증 세포가 활성화되고, 염 증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가려움 증·두드러기·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이 발 생한다. IgE를 감소시키는 달맞이꽃 종자 유가 피부 면역 과민반응 개선 효과로 주 목받게 된 배경이다. 달맞이꽃 종자유, 염증물질 생성 억제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1000여 년 전 미 대륙 인디언이 염증·발진 치료를 위해 사용했다. 영국에서는 국민보 건의약품으로 간주할 정도로 효능을 인정 받는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달맞이꽃 종자유의 주요 성분인 불포화지방산 감마리놀렌산 (GLA)이다. 피부장벽이 약해지면 가려움 증·건조증·부스럼·붉어짐 등의 현상이 발 생할 수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피부장벽의 60%를 차지하는 세라마이드 합성을 증가 시켜 피부를 튼튼하게 한다. 이 원장은 “감 마리놀렌산은 피부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
수 지질로 세포에 활력을 주고, 영양을 공 급해 피부노화·건조를 방지한다”고 설명했 다. 특히 체내 면역 과민반응을 촉진하는 IgE의 생산을 감소시켜 염증세포·염증물 질의 생성을 억제한다. 이 원장은 “감마리 놀렌산이 결핍되면 아토피가 좀처럼 치유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달맞이꽃 종자유 섭취 후 아토피 지수 감소 달맞이꽃 종자유의 효과는 연구결과로 도 입증됐다. 최근 스위스 국립의과대학병 원 인셀스피탈의 피부과 사이먼 교수 연 구팀은 감마리놀렌산의 피부 면역 과민반 응 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아토피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달맞이꽃 종자유를 932~1073㎎씩 12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 과, 아토피의 심한 정도를 나타나는 스코라 드(SCORAD)지수가 섭취 전 26점에서 섭 취 4주 후 18점, 12주 후 12점으로 감소했 다. 피부 면역 과민반응 발병 범위는 일반 적으로 70% 이상, 심하면 42%가량 감소하 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결과는 올 초 영국 의학저널 ‘최신요법’을 통해 발표됐다. 우 리나라에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달맞이꽃 종자유의 감마리놀렌산이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을 인정했다. 하지만 감마리놀렌산은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다. 이현숙 원장은 “감마리놀 렌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어려우므로 음식으 로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내에 충분 히 존재한다고 해도 연령이나 건강 상태, 흡 연, 섭취한 식품에 의해 합성이 저하되기 쉽 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호주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인 세노비스의 ‘달맞이꽃 종자유’가 있 다. 네덜란드산 달맞이꽃 종자유를 저온압 착 공법으로 추출했다. 식약처가 권장하는 감마리놀렌산 하루 섭취량인 300㎎을 캡슐 3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유태우의 서금요법
메스꺼움 느낄 땐 K9, F4 금봉 자극 메스꺼움은 일상에서 늘 겪는 일이다. 오심 은 메스꺼움, 울렁거림, 토할 것 같은 증상 을 통튼 말이다. 오심이 나타나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 땀을 흘리거나 맥박이 느 려지며, 저혈압이 나타나기도 한다. 음식을 먹을 수 없을뿐더러 환자의 면역력과 원기 도 크게 저하된다. 임신 중엔 음식만 봐도 구역질이 생겨 태 아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다. 편두통·뇌종양·뇌막염 등 뇌압이 높아 지거나 독성 간염·요독증, 당뇨병성의 케토 산증에도 오심이 발생할 수 있다. 항암치료 는 물론 내시경 검사 시에도 오심이 심하다. 오심 증상은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을 항진시켰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미주신경 이 극도로 저하돼 오심·구토가 생기므로 진정하기 어렵다. 이를 진정하기 위한 방 법 중에 K9, F4 연구가 유명하다. 대학병원 급 연구에서 오심·구토가 있을 때 K9, F4를 자극한 결과 진정 효과가 있었다. 이는 세 계 침구계에서 유명한 침술 효과로까지 알 려졌다. K9, F4는 중국 체침 효과가 아니라 순수 한 수지침, 서금요법 효과다. K9, F4를 자 극 테이프나 수지침으로 자극하고 있으나
이보다 강력한 효과를 얻는 방법이 있다. K9, F4에 뇌신경 안정을 위해 M4를 추가하 고 위장의 교감신경을 강력하게 진정시키 기 위해 A12, E45, D2를 추가한다. 자극 기 구도 수지침 또는 고춧가루 파스, 기마크봉 보다 더 우수한 침봉과 금봉을 이용한다. 침봉으로 10~30회 간헐자극(꼭 눌렀다 가 놓는 방법)으로 5~30분 진행한다. 그러 나 오심은 수시로 나타나므로 계속 침봉으 로 자극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금봉(특 수 금속으로 만든 많은 돌기기구) 소형 금 색을 테이프로 붙여둔다. 강력한 교감신경 진정 작용이 있으므로 오심 진정에 큰 도움 을 얻을 수 있다. 임신성 오심·구토, 항암 치 료 시 부작용, 내시경 검사 시, 과음 후 등 오심을 가라앉히는 데 매우 좋은 방법이다.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달맞이꽃 종자유 섭취 후 아토피 피부염 지수 변화
30 20 10
26 섭취 전
18
12
섭취 4주 후
섭취 12주 후
-피부 면역 과민반응 발병 범위는 70% 이상 감소 (심한 증상인 경우 40% 감소) -출처: 의학저널 최신요법 2014년 1월
달맞이꽃 종자유의 주요 성분인 감마리놀렌산은 피부 면역 과민반응을 개선하고 피부장벽을 강화해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사진 아이앰스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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