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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7일 화요일 제15452호 41판 분당수지
엄마 손맛으로 만든 정나눠 먹어요
맛이 아닌 정을 나누는 ‘집밥’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늘면서 집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집밥’ 찾는 사람이 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국 한 그릇, 아삭한 김치와 담백한 밑반찬. 엄마가 차려준 밥상엔 값비싼 재료나 특별한 레시피는 없다. 손맛과 정성이 깃들어 있을 뿐이다. 요즘 이런 ‘집밥’을 찾는 이가 많다. 단순히 엄마가 만든, 집에서 먹는 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집밥에는 허기를 달래는 한 끼 이상의 의미가 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촬영 협조=쌀가게 by 홍신애
요즘 같은 때, 온 가족이 모여 밥을 먹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에 쫓겨 아침을 거 른 채 출근하고 저녁에도 야근이 이어진다. 허둥대며 빈 속으로 등교하는 중고교생들은 밤에는 집 대신 학원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가족이라도 각자의 생활에 치여 함께 식사를 하기 어렵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밥을 먹 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평범한 ‘집밥’이 곳곳에서 화두인 이유다. 방송가에선 JTBC ‘집밥의 여왕’부터 KBS ‘밥상의 신’, 올리브TV의 ‘오늘 뭐 먹지’ 등 집밥을 모토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 다. 집밥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북과 에세이도 인기다. 각종 매거진들도 집밥에 얽 힌 추억 나누기에 빠졌다.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정감어린 집밥을 컨 셉트로 한 식당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흔히 ‘백반’으로 불리던 상차림이 깔끔한 1인 트 레이에 올려져 기획상품화된 것이다. 식당들 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신선한 제철 재 료로 음식을 만들면서 매일 세끼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메뉴를 선보인다. 집밥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늘면서 낯선 이들과 밥을 먹는 모임도 생겼다. ‘집밥 (www.zipbob.net)’과 같은 소셜다이닝 사이 트를 통해 모여 음식을 해먹거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다. 집밥의 박인 대표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집밥에 대한 향수가 짙어져 한솥밥을 나눠먹는 커뮤니티가 생겼다”며 “뜻 맞는 사람과 식사하는 문화는 강연을 듣 거나 여가 활동까지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밥 열풍에 대해 ‘배가 고픈 게 아니라 정이 고픈 것’이라고 진단한다. 철 학자 강신주 박사는 한 방송에서 “한 끼 때우 기 위해 의무적으로 밥을 먹는 것은 사료이 고, 한 끼를 먹더라도 감정을 나누며 정성스 레 차려 먹는 것이 식사”라고 말했다. ‘집밥’ 이라는 단어 속에 ‘정성 들여 만든 음식’ ‘마 음 맞는 사람과 나누는 건강한 밥상’ 같은 다 양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관계기사 2, 3면
집밥 예찬론자가 말하는 “나에게 집밥이란 ” “세끼를 거의 모두 밖에서 해결하는데 ‘뭘 먹을까’ 생각하면 막상 먹을 게 별로 없어요. 그럴 때 마다 어릴 적 엄마가 싸 줬던 도시락 생각이 간절하죠. 싱글족에게 집밥은 ‘다독임’ ‘돌봄’ 같 은 단어와 연결되는 것 같아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엔진이 바로 집밥이에요.” 싱글족 한영미(45)
“집밥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과 연결해서 얘기할 수 있어요. 소셜다이닝 ‘집밥’을 통해 낯선 이 들과 밥을 먹고 공연이나 영화를 같이 보며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죠. 집밥 모임에서 다 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사고의 폭도 넓어졌고 새로운 네트워크도 생겼어요.” 직장인 임현(32)
“엄마 마음은 다 같지 않을까요?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 늘 영양가 있는 밥상을 차려 주려고 노력하죠. 엄마가 해주는 집밥은 ‘안전한 먹거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잖아요. 집 밖에서도 엄 마 손맛을 가진 사람이 음식을 해주는 곳이 많아져 많은 사람이 속 든든하게 먹고 다녔으면 좋 겠어요.“ 주부 겸 요리연구가 홍신애(38)
신동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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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기획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가볼 만한 집밥 식당
제철 나물에 갓 지은 밥 추억 한 입, 정성 한 입
● 오분도미로 지은 쌀밥과
영양 만점 반찬 매일 직접 도정한 신선한 오분도미로 지은 쌀밥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국·반 찬이 있는 가정식 백반. ‘홍신애 by 쌀 가게’는 요리연구가이자 저자로 활동 중인 홍신애(38)씨가 지난해 가을 문을 연 집밥 식당이다. 메뉴는 단출하지만 정성과 영양은 듬뿍 담았다. 쌀가게의 오분도미 쌀밥은 현미를 약간 깎아낸 (도정) 것으로 현미보다 먹기 편하고 영양가가 많다. 고조할머니에게 전수 받은 두부쌈장은 입 안에서 살짝 감도 는 장맛이 식욕을 자극한다. 메인 고기 요리로는 까나리액젓·간장·흑초 불고 기 등이 있고, 최근 닭도리탕과 LA갈 비가 새롭게 추가됐다. 집밥 외에 다양 한 요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매일 열 리는 쌀가게 장터에서는 오분도미와 두부쌈장을 비롯해 그릇·소품 등을 살 수 있고, 금·토요일에 열리는 쿠킹쇼에 서는 반찬 만드는 비법을 들을 수 있 다. 쌀가게 정식은 9900원.
엄마의 정성과 손맛이 깃든 집밥.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집밥은 소화가 잘되는 것은 물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최근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집밥을 주 메뉴로 한 식당이 늘고 있다.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옛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집밥 식당을 소개한다. 글=한진·유희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각 업체 제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분도미 쌀밥 100인분 소진 때까지(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5길 37 문의 02-517-5999
홍신애 by 쌀가게
정지이
● 경상도 엄마가 손수 차린 밥상
● 저염식 메뉴로 구성한 건강한 밥상
경상도 사투리로 ‘부엌’이란 뜻을 지닌 ‘정지이’는 경상도 엄마가 손수 만든 집밥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경기도 광주와 여주에서 ‘돈정’의 이름으로 10년간 식당을 운영한 황승규(34) 대표가 지난 1월 청담점으로 이전하며 정지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정지이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 식이 아닌 집밥 같은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황 대표의 바람이 담겨 있다. 모든 메뉴는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은 것이 특징. 김치와 반찬, 고기 등은 직접 손질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두루치기(암퇘지·오징어·주 꾸미)와 정지이 튀김이다. 암퇘지 두루치기는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즉석 에서 조리해 고기 맛이 한결 부드럽다. 또 고추장 양념이 자극적이고 맵 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정지이 튀김은 고기와 야채를 반죽해 즉 석에서 튀겨낸 포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이다. 고향에서 먹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두루치기(암퇘지·오징어) 1만3000원, 튀김 1만원.
‘일호식(1好食)’은 조수용(40) 대표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제이오 에이치 식구들의 직원 식당으로 2012년 5월 서울 논현동에 문을 열었다. 조 대표는 ‘매일 먹는 좋은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철 재료 를 사용하고 양질의 재료를 선별한다. 매일 아침 맛국물을 우려내고, 드 레싱을 만들며, 재료를 손질할 때는 기계 사용을 최소화한다. 찹쌀 40% 를 섞은 현미밥과 저염식의 국과 반찬을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7일 간 숙성한 돼지고기에 생강의 풍미를 더한 돈등심 덮밥과 신선한 생물 삼치를 담백하게 구운 후 유자 드레싱을 올린 삼치구이 정식이다. 가격 은 각각 1만2000원. 이 외에 세 가지 메뉴가 더 있다. 지난 4월 서울 한남 동에 문을 연 한남점에서는 아홉 가지 식사 메뉴와 열두 가지 저녁 단품 메뉴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21-18 리플레이스 B동 1층(한남점), 서울 강남구 언주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6길 6-3 문의 02-6239-1953
로 125길 11(논현점) 문의 02-794-2648(한남점), 02-543-2648(논현점)
일호식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추석·설날 휴무)
밥 해주는 남자
배우 선우용여의 모야모야 불고기, 원조 아이돌 슈의 삼색 찹쌀 부꾸미 모야모야 불고기
JTBC ‘집밥의 여왕’에서 선보인 스타 레시피
삼색 찹쌀 부꾸미
“연예인들은 매일 뭘 해먹고 살까? ” “어떻게 꾸며놓고 살지?” 스타를 향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JTBC ‘집밥의 여왕’은 살림 좀 한다고 소문난 연예계 살림꾼들이 서로의 집을 방문해 집밥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 저녁, 뭘 해먹을지 고민이라면
일흔의 나이에도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 선우용여의 건강 비결은 바로 ‘수퍼 푸드’. 10년째 모든 음식에 설탕 대신 소화흡수가 빠르고 피로 회복에 좋 은 포도당 가루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집밥의 여왕에서 야심차게 준비 한 ‘모야모야 불고기’에도 포도당 가루가 사용됐다.
어릴 때 먹었던 음식을 이제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고 있다는 원조 아이돌 ‘슈’. 건강은 물론 맛까지 겸비한 집밥을 선보였다. 리필이 쇄도했던 도가니 수삼 소 갈비찜부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호박 새우전, 쫄깃함이 살아 있는 삼색 찹쌀 부꾸미까지 비주얼만으로도 손님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스타들이 소개한 레시피를 활용해 ●
집밥의 여왕으로 거듭나 보자. 글=한진 기자,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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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4인 기준) 한우(불고기용 쇠고기) 600g, 대파·양파 각 100g, 간장 5스푼, 포도당 가루 3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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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찹쌀가루 4컵, 팥고물 2컵, 치자·비트 우려낸 물 1컵, 잣가루·올리브유 적당량
청주 2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 마늘·다진 생강 각 2스푼, 당면 적당량, 깨소금·후춧가루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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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만드는 방법
1 찹쌀 반죽에 치자와 비트 우려낸 물을 섞어 색을 낸다.
1 간장, 생수를 1:1 비율로 섞은 후 여기에 대파 흰 부분과 양파를 다져 넣고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는다.
2 반죽을 새알 크기로 떼어 동그랗게 빚은 후, 눌러서 원형으로 만든다.
2 ②에 포도당 가루·청주·참기름과 깨소금·후춧가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고 하루 정도 숙성시킨다.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빚어 놓은 찹쌀 반죽을 넣어 익힌다.
3 숙성시킨 양념에 한우를 넣고 30분 정도 재운다. 당면은 물에 담가 불려 놓는다.
4 찹쌀 반죽이 익어 투명해지면 가운데에 팥고물을 넣고 반으로 접어 한 번 더 익힌다.
4 달군 프라이팬에 불고기를 올려 익힌 다음 불린 당면을 넣으면 완성.
5 접시에 완성된 찹쌀 부꾸미를 담고 잣가루를 솔솔 뿌린다.
기획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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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이 먹고 싶을 땐 이곳에 가세요 ● 제철 식재료로 만드는 친환경 메뉴
매일 달라지는 제철 반찬과 국, 유기농 현미밥·쌈채소로 구성된 집밥 메뉴를 선보이는 친환경 밥집이다. 천천히, 그러나 훌륭하 게 한 끼 식사를 챙겨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식재료 비용을 낮 추기 위해 매일 정해진 반찬과 간단한 국을 내놓는 곳과 달리 엄 마가 그랬듯이 제철 식재료로 매일 다른 반찬과 국을 만든다. 제 철 식재료로 그때그때 요리하기 때문에 메뉴명도 ‘그때그때 밥 상’. 콩을 넣은 채식 커리 ‘그때 그 커리’도 인기 메뉴다. 가격은 각각 8000원. 이곳엔 손님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과 다양한 커뮤 니티 모임과 식문화 워크숍을 여는 용도의 주방이 따로 있다. 가 게 한쪽의 가정집 주방을 떼어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고 이야기를 나눈다. 요리를 통해 다문화 여성, 저소득층 청소년의 성장과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요리학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홍익로6길 10 문의 02-3143-5525
미수식당 엄마와 딸이 함께 차린 식당. 모든 음식에 한우의 아롱사태를 삶아 우려낸 육수를 넣어 깊고 풍부한 맛이 난다. 시래기찜 3만~5만원.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 62 문의 010-9205-4522
차웅가 할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 모든 밥은 가마솥으로 짓고 장독대에서 묵힌 장을 이용해 요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물곰 비빔밥 소반 8800원. 주소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20-12 문의 02-323-9930
밥플러스 강원도 정선에서 나는 곤드레 나물로 밥을 짓는 토속 음식점. 방앗간에서 직접 짠 들기름을 사용해 곤드레밥에 고소함을 더한다. 곤드레밥 7000원. 주소 서울 종로구 옥인길 9 문의 02-725-1253
무명식당 국내산 제철 식재료만 사용하는 곳. 잡곡밥과 반찬이 나오는 무명밥상과 잡곡과 제철 재료로 만든 별미밥상이 있다. 별미밥상 8000원.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 50 문의 02-743-1733
순수식판 원하는 음식을 식판에 골라 담아 먹는 밥집이다. 메뉴는 잡곡밥과 흰쌀밥, 국, 반찬(5~6가지), 차 등이 있다. 반찬과 국은 매일 바뀌며, 메뉴는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수식판 6000원.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4-8 문의 02-794-9878
에코밥상
카페 슬로비
● 집에서 종종 먹는 반찬과 찌개
집에서 편히 먹을 수 있는 집밥을 내세운 곳으로 홍대 본점을 시작으로 연남·상암·서소문점 등이 문을 열었다. ‘밥 해주는 남자’의 모든 밑반찬 은 홍대 본점 대표의 어머니가 직접 만든다. 김치·멸치조림·호박무침 등 흔히 볼 수 있는 반찬이 집밥의 감성을 살려준다. 가정용 전기밥솥 여러 개로 밥을 자주 하기 때문에 항상 갓 지은 따뜻한 밥을 맛볼 수 있다. 베 이컨·양송이·양파 등을 간 마늘과 함께 볶은 갈릭 베이컨 볶음밥을 비 롯해 김치·동태·고추장 찌개 등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주던 평범한 메뉴 가 주를 이룬다. 통오징어 떡볶이와 볶음밥도 대표 메뉴. 신선하고 통통 한 통오징어 한 마리가 매콤한 떡볶이 국물과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모 든 메뉴는 포장과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 갈릭 베이컨 볶음밥 6000 원, 통오징어 떡볶이와 볶음밥 1만2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9시30분(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52(연남점), 서울 마포구 성암로 11길 24(상암점) 문의 02-324-9802(연남점), 02-304-6304(상암점)
미 감자옹심이 전골
강원도 평창 출신의 방송인 안혜경은 할머니의 요리 비법을 담은 특별한 레시 피를 소개했다. 강원도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 메인 요리 ‘감자옹심이 전골’은 손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재료(4인 기준) 감자 6개, 육수 팩 2개, 물 1200mL, 마늘 5개, 호박 1/4개, 대파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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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양념장(청양고추 1개 반, 간장 3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 마늘 1티스푼, 부추·고춧가루 약간) 1 감자 껍질을 벗겨 믹서에 간 다음 면포에 넣어 물기를 꽉 짠다. 감자 즙을 따로 받아둔다. 2 ①의 건더기와 감자 즙의 가라앉은 전분을 섞어 동그랗게 반죽해 옹심이를 만든다. 3 냄비에 육수 팩과 물을 함께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옹심이를 넣는다. 4 옹심이가 익어 떠오를 때 채 썬 호박과 마늘·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5 양념장은 하루 동안 숙성시켜 소스를 만든 뒤 ④에 얹어 낸다.
에코생협,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에코밥상.간장·강된장·고추장 등 양념까지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발효한 것을 사용한다. 생채비빔밥과 강된장 1만5000원.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27-14 문의 02-736-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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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이슈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엄마·아내라는 이름표 떼고 ‘수퍼 디바’에 도전하다
‘꿈을 캐라 오디션’ 결승전 현장 9월 26일 오후 6시, 12명의 중년 여성들이 특별한 무대를 앞두고 심호흡을 하고 있다. 하나둘 조명이 켜지자 참가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남편을 내조하는 아내, 방과 후 수업 교사로 평범한 삶을 살던 이들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무대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둔 ‘수퍼 디바’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한독 케토톱 제공 지난달 26일, 서울 성내동 호원아트홀에서 열린 ‘꿈을 캐라 오디션’ 결승전 무대 현장.
9월 26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호원아트홀 에서 ‘꿈을 캐라 오디션’ 결승전이 열렸다. 꿈을 캐라 오디션은 한독의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과 케이블채 널 스토리온이 3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가수의 꿈 을 이뤄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1일부터 한 달간 30대부터 70대까지 625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오디션 에 응모했다. 예선을 통과한 30명은 쿨·김민종·성시경 등 앨범의 작사가이자 보컬 디렉터인 베짱이, 배우 소 지섭과 홍수현, 그룹 노을의 보컬 트레이너 박경훈에 게 전문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를 통해 결승전 진출자 TOP 12가 뽑혔고, 지난 26일 결승전이 펼쳐졌다. 30대부터 70대까지 625명 참가 한독 케토톱의 꿈을 캐라 오디션에는 다양한 사연을 지닌 참가자들이 꿈에 도전했다. 전업주부는 물론 경 찰 출신의 워킹맘, 옷가게 사장, 왕년의 뮤지컬 배우까 지 다양한 중년 여성들이 오디션에 참가했다. 서울· 대전·대구·부산은 물론 필리핀·미국에서 참여한 여성 들도 있었다. 특히 유방암을 극복하고 노래하는 엄마, 젊었을 때 가수가 꿈이었던 70대 할머니도 있었다. 참 가자들은 “‘포기하고 살았던 가수의 꿈을 이루고 싶 다’는 바람과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간절함으로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꿈을 캐라 오디션은 오디션 이름처럼 ‘가슴에 묻 어두고 사는 꿈’을 현실로 이뤄준다는 면에서 많은 중년 여성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관절염 치료제를 많이 쓰는 중년 여성들은 자신을 위해 일을 하기보다 아내나 엄마로 살아가며 꿈을
나이경력 상관없이 가수 꿈 좇는 여성들 끼 맘껏 뽐내는 무대
1 결승 무대에 참가한 김미사씨가 열창하고 있다.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오디션을 통해 가슴 속에 묻어놨던 꿈을 캐내고 제2의 인생을 펼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임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실력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 도전자는 육아로 힘들어하는 엄마들을 위로하 기 위해 직접 만든 ‘이 땅에 지친 아이 엄마에게’라 는 노래를 선보여 주부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하린 (39)씨는 마흔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본선 무대에서 가수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며 웃지’를 부르며 완벽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예선과 본선을 심사한 가수 김준선은 “도전자들 이 나이가 많다고 해서 트로트만 부른 것은 아니다” 라며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수준급 랩 실력을 뽐낸 사람도 있었고, 춤 실력이 뛰어난 지원자도 있었다” 고 말했다.
2 우승자로 선정된 김미사씨(왼쪽)와 박소현씨가 기뻐하는 모습.
가수 데뷔는 물론 광고 모델 기회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정된 12명은 치열한 결승전을 치렀다. 결승전에서는 개그맨 서경석이 사회를, 작곡 가 김형석과 가수 변진섭조갑경이 심사위원으로 참 여했다. 가수 알리의 ‘별 짓 다 해봤는데’를 부른 박 소현(38)씨는 그동안 가슴에 묻고 살아야 했던 가수 의 꿈을 고스란히 객석에 전달해 큰 감동을 불러일 으켰다. 오은정(37)이신(48)신주미(36)씨는 조별 무 대에서 가수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러 방청객과 심 사위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12 명의 도전자는 다 함께 ‘꿈을 캐라 송’을 부르며 오
디션의 긴 여정을 마쳤다. 약 두 달간 진행된 오디션의 최종 우승자는 김미 사(36)·최은정(44)·박소현씨. 이들은 연예기획사 크 리진을 통해 음반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한다. 또 케토톱 광고 모델 계약의 특전도 누리게 된다. 김씨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가수의 꿈을 이루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TV에서 보고 오디션에 응모했던 케토톱 광고에 내가 직접 모델로 등장하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꿈을 캐라 오디션 우승자들이 촬영한 광고는 10월 중순 TV에서 만날 수 있다. 오디션 결승전은 10월 10 일, 우승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10월 17일에 스토 리온 채널의 ‘트루라이브쇼’에서 볼 수 있다. 꿈을 캐라 오디션과 케토톱 광고를 준비한 한독 컨 슈머헬스케어 사업본부 김호진 PM은 “꿈을 이룬 이 들의 모습은 꿈을 가슴에 묻고 사는 다른 주부들에게 활력소가 된다”며 “케토톱은 앞으로도 꿈을 캐는 사 람들을 계속 발굴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 케토톱은 국민소화제 훼스탈로 유명한 한독은 지난 2월 태평양 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을 확보했다. 케토톱은 국내 최초의 붙이는 관 절염 치료제로 피부를 통해 약물이 침투해 환부에 직 접 작용한다. 진통 효과는 물론 소염 효과로 관절통·관 절염·근육통에 효과가 있다. 케토톱은 1994년 출시한 제품이며, 20년 동안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승자 3인 인터뷰
“깜짝 놀랄 준비 되셨나요? ‘줌마 파워’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한독 케토톱 ‘꿈을 캐라 오디션’의 최종 우승자 김미사·박소현·최은정씨.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거머쥔 이들은 광고 촬영부터 앨범 준비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 성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우승자들을 만나 오디션 준비 과정, 우승 소감 등 이야기를 들었다. 글=유희진 기자, 사진=한독 케토톱 제공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김미사(이하 김)=“어릴 적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라디 오에서 오디션 광고를 들은 어머니가 ‘더 늦기 전에 한번 도전해 봐’라고 연락이 와 용기를 내 도전하게 됐다.” 박소현(이하 박)=“결혼 전 혼성그룹 ‘더 문’에 메인 보컬로 활동했다. 그런데 당시 H.O.T와 젝스키스 인기 에 밀려 활동이 점점 줄었다. 결혼 후 아들 둘을 키우고 있지만 가수의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TV에서 꿈 을 캐라 오디션 광고를 봤는데 꿈꿔 온 기회라는 생각 이 들어 참가 신청을 했다.” 최은정(이하 최)=“집안일 때문인지 손목이나 무릎 등 이 자주 아팠다. 우연히 파스 광고를 보다 ‘35세 이상 오디션’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마흔을 넘긴 전 업주부가 가수로 데뷔할 수 있을까’하고 망설였는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과감히 도전했다.” -오디션에서 어떤 노래들을 불렀나.
꿈을 캐라 오디션’ 우승한 김미사·박소현·최은정씨(왼쪽부터).
김=“동영상 오디션에서 밴드 자우림의 ‘팬이야’를 불렀다. 본선에서는 가수 린의 ‘사랑했잖아’, 결승에서 는 린의 ‘물망초’와 팀곡으로 그룹 아바의 ‘댄싱퀸’을
선곡했다. 팀곡의 경우 안무까지 같이 하다 보니 호흡하 는 게 힘들었는데 재미있는 추억이 된 것 같다.” 박=“연애 말고 결혼 OST의 수록곡 ‘바라고 바라고’ 를 오디션 곡으로 선택했다. 집에서 녹음해 소리를 크게 지르지 못했는데 운이 좋게 본선 진출 기회를 얻었다. 본 선에서는 가수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결승에서는 가수 알리의 ‘별 짓 다 해봤는데’를 불렀다. 알리 노래의 경우 가사가 와닿아 연습 때 눈물이 많이 났다. 무대 위에서 울 지 않으려고 노력해 결국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최=“예선에서 가수 린의 ‘통화연결음’, 본선에서 가 수 나비의 ‘길에서’, 결승에서 가수 앤의 ‘혼자 하는 사 랑’과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불렀다. 결선 날 녹 음실을 방문해 ‘꿈을 캐라’ 주제곡을 녹음하는데 너무 행복했다. 이미 꿈을 이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우승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
김=“도전자들 모두 실력이 뛰어나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그런데 심사위원이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내 목소리가 다른 우승자의 목소리와 조화롭게 어울릴 것 같아 뽑았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실감이 안 나지만 매우 기쁘다.”
박=“쟁쟁한 실력자가 많아 ‘무대에서 떨지 말고, 실 수만 하지 말자’고만 생각했는데, 우승을 하다니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이 난다.” 최=“평생 꿈꿔 왔던, 어쩌면 이루지 못했을 꿈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행복하다.” -앞으로 가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김=“대한민국 엄마들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실망 시키고 싶지 않다. 이분들의 열정까지 대신해 열심히 하 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TV에 나오는 나를 보고 꿈 을 위해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박=“진심 어린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 가 수 빅마마처럼 라이브도 멋지게 소화하는 모습도 보여 주고 싶다. 노력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으니 지 금부터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최=“‘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저런 파워와 열정, 가창 력을 보여줄 수 있지?’라는 말을 듣고 싶다. 같이 활동 하게 된 우승자들과 음색도 비슷하고, 키도 같고, 성격 도 잘 맞는 것 같다. 셋이 뭉쳐 ‘줌마 파워’를 제대로 보 여주고 싶다. 또 가요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싶다. ‘너무 거창한가?’(웃음)”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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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헬스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해외 전문의에게 듣는 필러 시술 궁금증 예뻐지고 싶은 욕구는 전 세계 여성의 공통된 희망사항이다. 주사 한 방으로 주름살을 펴내고, 낮은 콧대를 살리는 필러 시술의 인기는 비단 한국만의 얘기는 아니다. 10년 전부터 호주에서 의료용 주름 완화제를 사용하고 필러 시술을 시행해 온 성형외과 전문의 앤드루 클락(호주 퍼스 레주바 코스메틱 클리닉 원장) 박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필러 시술의 트렌드와 시술에 대한 궁금증을 물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자신이 원하는 효과 정확히 파악하고 자연스러움, 지속 기간 따져 제품 선택
저지방 우유로 비만 예 등푸른 생선으로 두뇌
성장기 자녀 위한 먹거리 선택
아빠와 아이들이 함
볼을 오물거리며 음식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이 나온다. 음식을 가
야 할 게 있다. 아이가 살찌는 음식만 많이 먹다가 소아비만이 될
는 게 필요하다. 특히 지방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몸속에 지방이 에 걸릴 수 있다. 라예진 인턴기자 rayejin@joongang.co.kr
만 2세부터 올바른 식습관 들여야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만 2세부 터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모유와 이유식을 떼 고 성인의 식습관으로 옮겨가는 시기기 때문 이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식품은 ‘우유’ 다. 아이의 균형있는 발육을 위해 우유에 함 유된 ‘지방’의 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만 2세 이전엔 지 방과 칼슘·비타민을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 일 반 생우유를 매일 500mL 마시기를 권한다. 만 2세 이후에는 비만, 과다한 콜레스테롤 예방 을 위해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도록 했다. 우유는 아이의 두뇌 및 신체 발달에 필요 한 식품이다. 문제는 우유엔 지방과 콜레스 테롤이 들어 있어 많이 마시면 몸속에 지방 이 축적된다는 것이다. 우유를 하루 500mL 마시면 일일 지방 섭취량의 절반 이상이 채 워지게 된다. 한국영양학회가 2010년 발표한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유아나 성인 모두 일반 우 유 2컵(500mL)을 마시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지방 양의 절반을 섭취하게 된다. 그런데 다른 음식에도 지방이 들어 있으므 로 대다수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양보다 많은 지방을 섭취하게 된다. 이럴 때 저지방 우유가 도움이 된다.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일반 우유 를 마실 때보다 지방을 약 50% 줄일 수 있다. 저지방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지방 양은 절반이지만 단백질·칼슘 양은 같다.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일 반적으로 저지방 우유는 미국처럼 비만 인구 가 많은 나라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관리, 체 중 관리, 아토피 같은 문제성 피부 관리를 위
-국내외 여러 학회의 단골 참석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에 한국을 찾은 이유는.
“엘란쎄 필러를 생산·판매하는 미국 싱클레어 사가 한국에서 개최한 ‘엘란쎄 글로벌 심포지엄’ 에 초청받았다. 강남의 원진성형외과 의료진과 필러 시술 경험을 공유하자는 요청도 있었다. 한 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필러보다 더 오랜 지속기 간을 지닌 새로운 버전의 엘란쎄가 호주에서는 이미 론칭돼 시술 경험이 많기 때문에 정보를 교 류했다.” -호주에서도 필러 시술이 유행인가.
“필러 시술이 점점 더 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퍼스의 병원은 필러와 보톡스 시술을 받는 환자들로 무척 바쁘다. 필러가 수술 없이 피부 노 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수단으 로 인식하는 호주인이 많다.” -호주 환자들이 선호하는 필러 시술이 따로 있나.
“어려 보이고 젊어 보이기 위해 필러 시술을 많 이 받는다. 호주 환자들은 자연스러워 보이는 얼 굴을 원한다. 그 때문에 친구나 지인이 봤을 때도 얼굴에 뭔가를 했다는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 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과 호주의 필러 시술 트렌드를 비교한다면.
“호주나 한국이나 더 젊고 어려진 모습을 선호 하는 것은 비슷하다. 호주에서는 주름과 처진 볼 살을 교정하고 싶어 하는 환자가 많다. 한국에서 는 얼굴 선이나 턱의 모양, 코의 높이 등을 개선하 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다.” -필러는 어떤 이들에게 적합한 시술인가.
“필러는 이름처럼 ‘채우는(filler) 역할을 한다. 보충제를 주입해 얼굴에 볼륨감을 채워주는 것이 다. 이마·미간·관자·볼·입술 등 얼굴 어느 부위나 시술할 수 있다. 피부에 푹푹 꺼진 부위가 많거나 피부가 얇아 주름이 심하게 지는 사람, 낮은 콧대 나 편평한 이마, 홀쭉한 볼에 볼륨을 만들고 얼굴 전반적으로 입체감을 주면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 다. 볼륨감을 채우고 싶지만 수술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필러를 선택할 때 필요한 기준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원하는 효과를 직접 이야기하고 이에 맞는 필러를 선택하는 것이 최 선의 방법이다. 시술 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 고 안전성과 자연스러움, 지속력을 고루 따져봐 야 한다. 필러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와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PCL 필러가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PCL 필러에 비해 가격이 저 렴하다. 어느 부위든지 자연스럽게 시술할 수 있 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녹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흡수돼 체내에 남지 않는 다. PCL 필러는 자신의 피부 속 콜라겐을 활성 화시키므로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유지기간이 길고 시술 후 훨씬 자연스럽게 보인다. 저렴한 비 용으로 빵빵한 볼륨 효과를 얻으려면 ‘히알루 론산 필러’를, 자연스러운 볼륨을 원한다면 PCL 성분의 ‘엘란쎄 필러’가 적당하다.” -필러 시술을 통한 효과는.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는 유지기간이 1년~1년6 개월 정도다. 부위별로 조금 더 빨리 꺼지는 부분 이 있고, 더 오래 가는 부분도 있으며, 개인 차도
앤드루 클락 박사와 강남 원진성형외과 의료진이 엘란쎄 필러 시술을 하고 있다.
있다. 최근에 나온 PCL 필러는 유지기간이 2년 이 상이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볼륨감이 줄어드는 것에 반해 PCL 필러는 콜라 겐을 재생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더 차 오른다.” -시술 전후 주의할 점이 있다면.
“담당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운동이나 치료 부위를 만지는 것을 자제하고, 출혈을 유발 할 수 있는 특정 음식이나 약의 복용도 삼가야 한 다. 대부분 시술 후 1~2일 이내에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다.”
신동연 객원기자
프리미엄 4세대 필러 엘란쎄 JW중외제약은 4세대 필러 엘란쎄 출시를 앞두고 지난 달 27일 서울성모병원 강당에서 ‘엘란쎄 글로벌 심포 지엄’을 개최했다. 미국·호주·한국의 전문의들이 참석 한 가운데 미용·성형 트렌드를 공유하고 엘란쎄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의를 대상으 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엘란쎄 L’과 ‘엘란쎄 E’를 선보 였다. 기존의 엘란쎄 S(1년)와 엘란쎄 M(2년)이 업그레 이드된 제품으로 엘란쎄 L은 3년, 엘란쎄 E는 4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을 강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해 섭취한다고 생각 근 한국 식문화가 서 열량 식품을 많이 다. 이에 따라 건강 터 지방이 적은 것 조언했다. 오메가-3 단백질 풍 올바른 식습관 들이 선을 많이 먹는 것 되는 지방은 적정량 의 두뇌 발달과 혈 방산은 반드시 섭취 고등어·연어·참치 종인 오메가-3가 풍 는 것이 좋다. 생선 류를 통해 얻을 수 얻으면 된다. 생선에 육류에 비해 적다. 비만 걱정을 안 해도 올바른 식습관 들 채소 섭취를 습관화 품의약품안전처가 로 만 한 살부터 열 로 조사한 결과에 따 상 먹는 어린이 비율 회 먹는 비율은 28. 과일과 채소는 비 급원이다. 채소를 섭 부터 들여야 한다. 서도 채소를 잘 안 세부터 매일 다양한 중요하다.
헬스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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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차움과 함께하는 건강관리 척추관협착증
예방하고 뇌 깨워요
허리 펴고 걸을 때 아프면 발병 의심을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다. 통통한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자녀의 모습은 귀엽다. 하지만 부모가 명심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꼼꼼히 따져 먹이
이 많이 쌓이면 비만을 초래해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각하기 쉽다”며 “하지만 최 서구화되면서 고지방과 고 섭취하는 사람이 늘고 있 강을 생각해 마시는 우유부 것을 선택하기를 권한다”고
풍부한 생선 이기의 둘째는 육류보다 생 것이다. 소아비만의 원인이 량을 섭취해야 하지만 아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지 취해야 한다. 멸치·정어리· 같은 생선은 지방산의 일 풍부해 만 2세부터 섭취하 선은 단백질도 풍부하다. 육 수 있는 단백질은 생선에서 에 들어 있는 지방의 양은 이에 따라 생선을 먹을 땐 도 된다. 들이기의 마지막은 과일과 화하는 것이다. 2011년 식 가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 열 살까지 1만 명을 대상으 따르면 과일을 매일 1회 이 율은 40%, 채소를 매일 1 .8%에 불과했다. 비타민·미네랄의 주요 공 섭취하는 습관은 어릴 때 그렇지 않으면 성인이 돼 먹게 된다. 자녀에게 만 2 한 채소를 챙겨 먹이는 게
한국인 일일 권장 지방 섭취량 (2010, 한국영양학회)
유아(3~5세 기준)
210~420
일일 에너지 필요량 전체 1400
성인(19~29세 여자 기준)
315~525
분당차병원 척추센터 신동은 교수가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경막외 차단술을 시행하고 있다.
주부 김현숙(65)씨는 3년 전부터 걸을 때마 일일 에너지 필요량 전체 2100
다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올해 들어 증상이 점점 심해졌다. 5분도 채 걷지 못하고
우유에 함유된 지방의 열량
주저앉기 일쑤였다. ‘관절에 문제가 생긴 걸 까, 허리 디스크일까’.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김씨는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일반 우유 2~3컵
저지방 우유 2~3컵
144~216 72~108
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척추에는 척추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있다. 척추관이 점점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 을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노 화가 주요 발병 원인이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디스크를 앓아 인대·뼈·관절 등이 비대해 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기도 한다. 분당차병원 척추센터 신동은 교수는 “디스크 환자는 30대에 서 50대가 대부분이다. 반면에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50대 이상 발병률이 높고, 여성 환자가 많 다. 여성이 남성보다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 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이 떨어짐에 따라 척추 모양이 변한다. 또 오랜 시간 구부정 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척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 를 자주 취해 척추관협착증에 걸리는 환자도 많 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와 쉽게 혼동 척추관협착증을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쉽다. 허 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질환은 확연히 다 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굽히거나 장시간 한 자세로 있을 때 통증이 찾아온다. 반면에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하다. 신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펴면 척추 관이 좁아져 통증이 심해진다. 반대로 허리를 굽 히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약해진다. 그 때문 에 허리를 펴고 걸을 때 통증이 심하다. 통증 때 문에 저절로 허리가 구부러진다. 걷기가 힘들어 지고, 통증이 심해 다리를 저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걷다 쉬 기를 반복한다. 시간이 갈수록 걸을 수 있는 거리 가 짧아진다. 운동은 물론 산책이나 일상적인 활 동까지 지장을 받는다.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 해지면서 비만·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조 기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가장 큰 고민은 ‘수술’이 다. 고령인 데다 고혈압·당뇨 등 다른 질환을 앓 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유증과 부작용을 걱 정한다.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 다. 최근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해 척추관협착증
신동연 객원기자
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신 교수 는 “척추관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된다. 심각한 신 경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더라도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보존적 치료는 허리 보 조기 착용, 약물· 물리 치료 등으로 이뤄진다. 소 염제·진통제·근이완제 등으로 약물치료를 한다. 물리치료는 심부열·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을 시 행하는데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되면 물리치료 와 함께 복근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 행하게 된다. 수술 없이도 치료 가능 환자 상태를 진단한 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 물 및 물리치료를 한다. 이런 보존적 치료로 호전 되지 않을 경우 주사를 이용하는 경막외 차단술 을 시행한다. 신 교수는 “좁아진 척추관 사이에서 신경 가닥들이 빠져나와 그 주위에 염증이 생기 는데, 이 부위에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하는 부신피 질 호르몬제를 직접 투여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경막외 차단술”이라고 설명했다. 분당차병 원은 척추센터 안에 시술실을 갖췄기 때문에 진 료 후 바로 시술할 수 있다. 경막외 차단술을 받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 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2~3개월 동안 보 존적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는 환자 ^하지 마비 증상을 보이는 환자 ^심한 보행 장애로 인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환자 등은 신경 감압술 같은 수 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 교수는 “척추관협 착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야 한다”며 “신경감압술은 척추관을 감싸고 있는 뼈·인대·디스크의 일부를 제거해 통로를 다시 열어주는 수술이다.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오랫동 안 압박을 받은 신경을 풀어주기 때문에 이 수술만 으로 완치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평소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운 동이다. 신 교수는 “허리는 물론 배와 등의 근육 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해야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다 병 을 키우는 것을 피해야 한다. 통증을 느끼면 병원 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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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패션&뷰티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체크’ 하면 떠오르는 그 패턴 120년 변치 않은 세계인 사랑 영국 정통 패션 브랜드 ‘닥스’ 체크 패턴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가 ‘닥스’다. 카멜과 브라운, 블랙 컬러로 이뤄진 체크 패 턴은 셔츠와 재킷에 활용돼 기품 있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연출해 왔다. 왕실 납품업체의 자격을 부여받음으로써 세계적인 명성까지 얻고 있는 닥스는 남성복·여성복·골프웨어·액세서리 등 다 양한 부문을 통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닥스가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글=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닥스 제공
닥스 창립 120주년을 맞아 촬영한 브리티시 로열 패밀리 화보.
닥스를 상징하는 체크 패턴인 ‘닥스 하우스 체크’는 1976년 탄생했다. 고급스러운 색상인 카멜과 브라운, 블랙을 혼합한 체크는 우아 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닥스 체크는 전 아이템에 걸쳐 활용되고 있으며, 하우스 체 크 이외에도 다양한 체크 패턴이 개발돼 왔 다. 닥스의 타탄 체크의 경우에는 ‘스코틀랜 드 타탄 단체’에 공식 등록 패턴으로 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닥스는 ‘하우스 체크’와 ‘타탄’ 그리고 ‘D’ 모티프의 상표 등록을 통 해 닥스만의 스타일과 심벌을 만들었고, 전 세계에 걸쳐 많은 사람의 패션에 영향을 주 며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다. 세계 최초 벨트·멜빵 없이 입는 바지 출시 닥스의 출발은 양복점이다. 1894년 시몬 심슨 이 런던의 미들섹스가에 맞춤 양복점인 ‘하 우스 오브 심슨’을 열면서 시작됐다. 1933년 세계 최초로 벨트와 멜빵 없이 착용 가능한 혁신적인 바지를 출시하면서 닥스는 영국 남 성 패션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 바지 허릿단 옆부분에 단추를 달아 허리 폭을 조절할 수 있는 바지였다. 이 제품에 최초로 ‘DAKS’라 는 상표가 붙었다. 닥스는 ‘Daddy(아버지)’ 와 ‘Slacks(바지)’가 결합된 합성어로, 브랜 드 이름에서 느껴질 만큼 닥스를 대표하는 제품은 ‘남성용 바지’라고 할 수 있다. 영국 기성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 받은 닥스는 에든버러 공작, 영국 여왕, 영국 황태자로부터 왕실 납품업체로서의 자격을 수여받기도 했다. 닥스는 국내에서는 패션 기업 LF(www. lfcorp.com)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1983년 LF 와 영국 ‘닥스 심슨’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 결을 통해 국내에 도입된 이후 30년 이상 꾸준 한 사랑을 받고 있다. LF는 남성복·여성복·골프웨어·액세서리 등의 주요 품목은 자체적으로 직접 생산한 다. 드레스 셔츠·넥타이·구두·스카프·우산· 손수건 등 14개 품목은 서브 라이선스를 통 해 외부 전문업체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다. 남성복은 광택감과 드레이프성이 뛰어난
영국과 이탈리아산 소재를 사용하며 입체 재 단으로 제작해 착용감이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성복은 모던하고 페미닌한 감 성을 더했다. 골프웨어는 최첨단 기능성 소 재와 입체 패턴을 적용해 스포츠웨어 본연의 기능을 충족시키며 격조 높은 골프웨어로 명 성을 더해가고 있다. 액세서리는 매시즌 브랜 드 이미지를 대변하는 뮤즈(모델)를 선정해 셀레브리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구촌 문화예술 활동 적극 후원 패션 브랜드 닥스는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문화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2006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후원을 시작으 로 10명의 신진 작가를 후원한 ‘10 페이스 오 브 닥스전’과 2007년에는 닥스 국내 진출 25주 년 기념 ‘닥스, 쿨 브리타니아전’을 개최했다. 2008년에는 8인의 작가들이 닥스를 모티프로 한 작품을 선보인 ‘닥스 마케팅 히스토리전’ 을 열기도 했다. 2009년에는 ‘닥스 마케팅 히 스토리전’을 통해 세계 최초의 기성복인 ‘심슨 슈트’와 허리에 고무줄을 댄 획기적인 스타일 의 ‘벨트리스 슬랙스’ 등 영국 빅토리아&앨버 트 박물관에 전시됐던 닥스의 시대별 의상들 과 함께 닥스 브랜드의 모티프를 시대별로 활 용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지속 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해 오고 있다.
비주얼 북팝업스토어 등 프로모션 펼쳐 닥스가 브랜드 창립 120주년을 맞아 통합 브랜드 비 주얼 북을 소개하고 다양한 매장 프로모션을 마련했 다. 통합 비주얼 북에는 닥스의 오랜 히스토리와 ‘브 리티시 로열 패밀리’라는 컨셉트로 촬영한 가족 화 보, 영국의 역사와 문화 정보가 담겨 있다. 주요 백화 점 매장에서 120주년 기념 한정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에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에서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120주년 기념 사은품인 고급 우산 증정 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문의 www.daks.co.kr
뷰티 News 피부 본연의 힘 강화시키는 에센스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 시세이도가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시켜 피부 적신호를 이겨내 는 차세대 스킨케어 제품 ‘얼티뮨 파워 인퓨 징 콘센트레이트(사진이하 얼티뮨)’를 론칭 했다. 시세이도 140년의 노하우와 20여 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얼티뮨’은 시세이도를 상 징하는 컬러이자 시세이도의 혁신적인 스킨 테크놀로지의 결정체인 ‘얼티뮨 콤플렉스’
성분의 레드 컬러를 이어받아 전 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제품이다. 피부 본연의 건강한 힘 을 키워 피부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30mL 9만5000원, 50mL 14만7000원. 문의 02-3440-2773 www.cliniquekorea.co.kr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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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라이프 트렌드
│ 재테크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투자 수익 챙기면서 사망 보장에 장기간병까지 모두 OK 걱정 덜어주는 멀티 보험 우리나라는 노인 10명당 1명꼴로 치매를 앓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0년 후인 2024년이면 치매환자도 100만 명을 돌파하리 란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8년 42 만1000명이던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5년 만 에 36.8% 증가해 지난해엔 57만 6000명에 달 한다.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환자인 셈 이다. 치매로 인해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 년 21만7000명에서 지난해엔 40만5000명으 로 87.2%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09년 5567 억원이던 치매환자 진료비는 2013년 1조2704 억원으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얼마 전 한 제약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노후에 가장 걱정되는 질병으로 응답자의 39.4%가 치매를 꼽았다. 암(22.8%), 심혈관질 환(14.1%)이라고 응답한 경우보다 더 높은 숫 자로, 늘어나는 치매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치매환자는 특별한 치료약 없이 오랜 기간 곁에서 돌봐야 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 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치매환자의 72%는 가족의 간병에 의지하고 있고, 이 중 53%는 배우자 수발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 결 과 밝혀졌다. 치매환자 보호자의 78%가 간 병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시간을 줄였다. 교보생명의 ‘멀티플랜교보변액유니버셜 통합종신보험’은 사망 보장은 물론 장기간 병(LTC)까지 보장하는 전천후 종신보험이 다. 이 상품은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는 투자 형 종신보험이다. 말하자면 종신보험, 장기 간병보험, CI보험의 장점을 결합시킨 종합 선물세트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에 가입한 후 장기 간병 상태로 진단받으면 장기간병진단자금 으로 3000만원과 가산 보험금을, 장기간병 연금으로 매년 1000만원을 최대 10년간 받을 수 있다. 장기간병연금을 받다가 사망할 경
우에는 2000만원과 가산보험금을 받을 수 있 고, 장기간병 상태가 발생하지 않으면 종신까 지 사망보험금 1억원과 가산 보험금을 보장 받는다. 투자 실적에 따라 가산보험금이 적립 돼 장기간병진단자금과 사망보험금을 더 받 을 수 있어 물가 상승에도 효과적으로 대비 할 수 있다. 가장의 경제활동기에는 종신보험으로 보 장받다가 일정 기간 후에 보장을 줄이는 대 신 적립 비중을 높이는 적립투자형으로 전환 하면 노후 대비를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 다. 은퇴 후 노후생활자금이 필요하면 적립 금을 연금으로 전환시킬 수도 있다.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온 가족이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이다. 경제 사정이나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 라 배우자나 자녀 특약을 추가할 수 있고, 가 입 이후에 필요에 따라 다양한 특약을 들 수 도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금리와 고령화로 인해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개발했 다”며 “가족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다양한 위험을 총체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멀티 플 레이어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기능이 있어 자금 활용도 편리하 다. 여유자금이 있을 때는 보험료를 추가 납 입할 수 있고, 목돈이 필요할 때는 중도 인출 도 가능하다.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게 다양 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 내외 주식 및 수익증권 등에 60% 이상 투자 하는 글로벌 주식형 펀드를 비롯해 가치주식 형, 성장주식형, 일반주식형, 인덱스주식형, 채권형 등 여섯 가지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여성보장특약 가입 시 자궁암, 난소암, 유 방암 등 여성의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도 받 을 수 있다. 주계약에 1억원 이상 가입하면 교 보생명만의 차별화된 종합건강관리서비스인 ‘교보헬스케어서비스(LTC형)’를 받을 수 있 다. 이 서비스는 평상시 건강 관리부터 질병 발생 시 치료 지원, 질병관리 교육, 가족 지원 등이 제공된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노후설계 해법, 직접 찾아가 알려드립니다 KB골든라이프 금융기관들이 고객에게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퇴 관련 비즈니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후생활에 대한 재정적·비재정적 수요 가 급증하는 가운데 은퇴시장이 새로운 수익 원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은행과 증권사들은 앞다퉈 은퇴 연구소를 설립하는가 하면,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며 실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 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내용이 대개 비슷하고, 심지어 자사 상품 마 케팅 기회로 활용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 옥석 가리기가 관건이 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은퇴시장을 선도해 온 시 중은행이다.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출범한 노후설계 서비스인 ‘KB골든라이프’가 지난 9월로 2주년을 맞았다. KB골든라이프는 0세 부터 100세까지 생애주기별 노후준비 진단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노후설계를 해주 는 서비스다. 모든 영업점에서 노후설계시스 템을 활용해 준비 자산, 은퇴 후 희망 생활비 등 간단한 문항 입력만으로 노후생활을 위한 부족 자금과 재무상황을 진단하고 개인별 맞 춤 상품을 제시해 준다. 특히 지난 9월 1일부터 전국 57개 영업점 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전문 취급하는 특 화 점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KB골든라 이프 특화 점포에서는 노후설계에 대한 전문 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노후설계 요원
들이 보다 심도 있는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다. 이 밖에 매주 목요일 KB국민은 행 명동 자산관리플라자에서는 은퇴 준비 교 실인 ‘KB골든라이프 Day’를 정기적으로 운 영하고 있다. 매주 1, 3주 목요일에는 생애맞 춤설계 강좌와 비재무적인 테마 강좌로 노후 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 4, 5주 목요일 에는 노후준비 진단과 함께 전문가 상담 서비 스를 제공한다. 또한 거래 법인, 단체 등의 임직원들을 전 문가 그룹이 방문해 노후설계 해법을 제시하 는 ‘찾아가는 KB골든라이프 컨설팅 서비스’ 도 실시하고 있다. 노후준비 정보를 담은 월 간 ‘KB골든라이프’를 정기 발행한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KB골든라이프 행복설계 세미나’를 통해 테마특강을 열어 많은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출범 2주 년을 기념해 9월 한 달 동안 ‘2014년 KB골 든라이프 행복사진 공모전’을 열었다. 9월 23일엔 ‘제4회 KB골든라이프 행복설계 세 미나’도 서울 명동의 전국은행연합회 강당 에서 개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조기 퇴직, 저금리 등으로 은퇴 후 노후생활에 대한 고 객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국민 모두의 은퇴 설계 파트너’로서 고객 모 두가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 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 고 말했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헬스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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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개선하려면 순한 클렌저·보습제로 ‘피부장벽’ 지켜야” <산성 농도 pH가 낮은 제품>
파워 인터뷰 피터 엘리아스 교수박병덕 대표 ‘동아시아 피부과 학술대회’가 지난달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5개국 피부과 전문의 130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주제는 ‘피부장벽’이다. 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에 온 피부장벽 권위자 피터 엘리아스 미국 UCSF대 교수(74)와 피부과학 전문기업 네오팜의 박병덕 대표(49)를 만나 피부장벽의 기능과 중요성을 들었다. 글=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사진=네오팜 제공
-두 사람의 인연이 궁금하다.
피터 엘리아스(Peter M. Elias) 교수
박병덕 대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샌프란시스코대(UCSF) 피부과학
피부과학 전문기업 네오팜의 대표로서 한국피부장벽
교실과 재향군인병원 피부과에 재직 중이다. UCSF에
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민감한 피부로 고생하는 셋
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 의대에서 수련의
째 자녀를 위해 아빠의 마음으로 수년간 연구한 끝
생활을 했다. 학술 논문을 550편 넘게 썼으며 저서도 많
에 국제 특허 피부장벽 기술인 MLE® 기술을 개발했
다. 특히 피부장벽과 피부질환 관련 수많은 연구결과를
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발표했다. 미국임상연구학회와 미국교수협의회 정회원
애경산업중앙연구소에서 신물질 연구를 담당했다.
이다. 미국피부연구학회에서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MLE®, Defensamide(디펜사마이드) 같은 특허 기
‘William Montagna’와 ‘Kligman Frost’를 받았다.
술 및 성분 개발로 각종 상을 받았다.
박경덕(이하 박)= 피터 엘리아스 교수는 피부장벽 이론 을 세웠다. 피부장벽 연구를 시작하면서 엘리아스 교수 의 책과 논문을 보며 공부했다. 15년 전 그가 한국피부장 벽학회 초청으로 방한했을 때 처음 만났고, 이후 의견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피터 엘리아스(이하 엘)= 한국의 피부장벽 연구는 세계 적 수준이다. 1995년 세계 최초로 피부장벽 연구회가 만 들어졌고, 현재 세계 피부장벽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네 오팜의 연구자문위원으로 임상시험, 제품 개발에 참여하 고 있다. -피부장벽 이론은 무엇인가. 박=피부는 자외선·세균 등 다양한 유해요소로부터 스 스로를 보호하려고 한다. 피부가 스스로 보호하는 것을 ‘피부장벽 기능’이라고 한다. 최근 아토피·건선·건조증 같은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피부장벽 파괴를 꼽는다. 피부 장벽이 파괴되면 보호기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상태로 복원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위해 선 피부장벽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 피부장벽의 중요성 이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피부장벽 연구와 관련 기 술 개발이 활발하다. 엘=피부장벽 연구는 ‘인간이 건조한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오랜 시 간 연구한 끝에 몸속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는 동시에 유해물질이 몸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피 부의 장벽 기능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피부의 각질 층은 마치 벽돌과 시멘트 같은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다. 벽돌 사이사이를 시멘트가 연결하고 있는 것처럼 각질 층은 피부 성분과 그것들을 연결·지탱하고 있는 부분으 로 이뤄졌다. 건강한 피부를 살펴보면 시멘트 역할을 하 는 십자가 형태의 ‘몰타크로스’가 많이 보인다. 반면에 피부장벽이 손상된 피부는 몰타크로스가 현저히 줄어 든다. 이런 경우 보습제를 통해 인위적으로 몰타크로스 를 형성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개발된 기술 중 몰 타크로스를 실제 피부와 가장 유사하게 구현한 것이 네 오팜의 MLE®기술이다. -MLE®기술이 아토피·건선 등에 어떤 효과가 있나. 박=MLE®기술은 건강한 피부 구조를 가장 유사하게 재현해낸 것이다. 세포 간 지질 성분과 비슷한 세라마이
드·콜레스테롤·지방산이 최적 비율로 배합된 피부 친화 적 구조다.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피부보호막을 형성하 면서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의 피부장벽을 강화시키고 보습을 돕는다. 특히 피부장벽 기능이 파괴된 아토피·건 선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이런 효과를 인정받아 국제특 허를 획득했다. 엘=아토피·건선 등 피부질환을 개선하려면 피부장벽 기능을 되살리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장벽 관련 제품을 평가할 때는 세 가지 기준을 적용한 다. 첫째로 건조증·홍반 같은 피부질환 환자들이 사용 해 보는 것이다. 둘째로 제품 사용 후 수분이 얼마나 빠 져나가는지 기계적으로 측정한다. 셋째로 피부의 지질 구조를 얼마나 유사하게 재현했는지 전자현미경으로 확인한다. MLE®기술은 이들 평가에서 모두 뛰어난 결 과를 보였다. 특히 다른 회사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선명한 몰타크로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피부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엘=수십 년간 피부장벽을 연구하고 환자를 진료하면 서 느낀 점은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목 욕은 뜨거운 물은 피하고 가급적 미지근한 물로 해야 한다. 목욕을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또 순한 클렌저 와 보습제를 쓰는 게 좋다. ‘순하다’는 뜻은 pH가 낮다 는 것이다. 사람 피부는 pH 5.0~5.5 정도다. pH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 피부와 유사한 pH5.5 전후의 제품을 써야 피부에 해로운 성분의 증식 을 막을 수 있다. 박=보습제의 경우 사용감에만 초점이 맞춰진 제품 이 많다. 그런 제품은 1~2시간 정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지만 그새 피부장벽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 다. 당장의 느낌보다 장기적인 피부장벽 기능 강화를 위 해 pH가 낮은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나 아 토피·건선 피부뿐 아니라 일반적인 피부를 가진 사람도 건강한 피부를 계속 유지하려면 피부장벽 기능을 강화 하는 제품을 써야 한다. 전자 현미경으로 본 구조 건강한 피부 지질 구조
네오팜 MLE® 제품의 구조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어떡하나 단백질 많은 콩, 요오드 풍부한 김 드세요 탈모 예방 이렇게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 계절, 가을이다. 이맘 땐 몸속 영양분 부족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심해져 다른 계절보다 머리카락이 2~3배 더 빠진다. 여름에 더위를 이겨내려고 영양분을 많이 소모했기 때문이다. 탈모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라예진 인턴기자 rayejin@joongang.co.kr 탈모 재촉하는 고당분 음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9년 약 18만 명에서 지난해 21만 명으로 늘어 4년 새 17% 증가했다. 지난해 탈모증 환자 10명 중 4 명이 20~30대였다. 주로 중년 남성에게 찾아오던 탈모증 이 젊은층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여성과 청소년 탈 모증 환자도 증가 추세다. 탈모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유전이다. 탈모 유 전자(DHT)는 머리카락이 나오는 모낭의 크기를 작게 만 든다. 모낭이 커야 건강하고 굵은 머리카락이 자란다. 반 대로 모낭이 작아지면 머리카락은 가늘고 윤기를 잃는다.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다 솜털같이 변하고, 이 상태 가 오래 가면 대머리가 되는 것이다. 후천적 요인으로 탈모증이 생길 수도 있다. 나쁜 식습 관이나 생활습관이 대표적이다. 치킨·피자 같은 인스턴트
식품과 삼겹살처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 면 탈모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콜레스테롤이 탈모 유전자의 활동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설탕이 많이 들어 간 음식도 두피를 손상시킨다. 당분은 두피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천연성분 배합 치료제 출시 윤기 흐르는 풍성한 머리카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탈모 를 예방하는 음식을 즐겨 먹는 게 좋다. 콩·두부·달걀 같 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머리카락 성 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미역·다시마· 김 등 해조류도 도움이 된다. 모발의 생성·소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성분은 요오드다. 해조류 에는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모발 발육을 돕는다. 머리카락이 쑥쑥 빠지기 시작하면 탈모 유형을 파악한
뒤 그에 적합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여성에겐 부작용을 일으키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가 있다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엔 전립선 치료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남성이라도 고혈압·당뇨병 환 자는 의사와 상담한 뒤 적정한 양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남녀 모두 복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제가 있다. 동국 제약의 ‘판시딜’(사진)은 맥주 효모를 정제한 약용 효모와 머리카락·손 톱의 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이 배합돼 있어 부작용 걱정 없이 복용 가능하다.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1 머리를 감을 땐 두피에 컨디셔너가 남지 않게 깨끗이 헹군다. 2 머리카락의 물기는 수건보다 자연 바람으로 말린다. 3 머리를 손질할 땐 둥근 빗으로 귀 옆에서 정수리 쪽으로 올려 빗는다. 4 하루 30분 이상 운동한다. 5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히 잔다. 6 손가락으로 두피를 눌러 혈액순환을 돕는다. 7 머리를 묶을 경우에는 머리띠를 꽉 죄어 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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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7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