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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4일 화요일 제15476호 41판 분당수지

요즘 패션의 완성은

통바지와 긴 치마 응답하라 1970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여주인공 공효진의 패션이 시선을 끌었다. 치마같이 품이 넉넉한 바지를 입고 깔 끔한 단색 티셔츠로 멋을 냈다. 공효진은 매회 통이 넓은 다양 한 모양의 바지를 멋지게 소화해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 배우 유인나는 세로 줄무늬가 있는 흰색 통 바지에 블라우스를 입고 등장했다. 배우 김민희, 배두나, 신민 아는 제작발표회, 패션쇼장 같은 공식 석상에 긴 치마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복고가 돌아왔다. 1970년대 유행했던 품이 넉넉한 ‘통바지’ 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를 입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몸에 꼭 맞는 바지(일명 스키니진)와 하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짧은 치마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요즘 패션업계의 화두는 넉넉한 실루엣의 하의다. 과 거 패션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편안한 옷을 찾고 있다. 직장인 김미현(34·서울 망원동)씨는 “몸에 꽉 끼는 바지와 짧은 치마는 겉보기엔 예쁘지만 활동에는 제약이 많다”며 “하지만 통이 넓은 하의는 활동이 편한 것은 물론 세 련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완성해 줘 자주 입는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은 직장인뿐 아니라 야외활동을 즐기는 여성들에 게도 인기다. 여유와 힐링에 중점을 둔 레저활동이 인기를 끌 면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의 옷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 고 있다. 디자이너 지춘희는 “편안한 실루엣의 바지와 치마는 바람이 잘 통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캐주얼한 맨투맨 티셔츠,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와 함께 입으면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바지와 긴 치마는 키가 작거나 하체가 통통한 사람도 잘 어울린다. 스타일리스트 박명선씨는 “통통한 하체를 감추는 것은 물론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패션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봄·여름 을 겨냥해 지난달 17~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 린 ‘2015 S/S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여유 있는 실루엣의 하의 를 대거 선보였다. 미스지콜렉션은 두 가지 소재를 섞은 긴 치 마와 밑단이 바깥쪽으로 퍼지는 ‘머메이드 치마’를, 빅팍은 물결 모양의 주름이 층층이 있는 ‘프릴 롱 치마’를, 폴앤앨리 스와 앤디앤뎁은 여유 있는 통바지를 선보였다. 남성복도 마찬가지다. 장광효·김서룡·우영미·홍승완 등 남 성복 디자이너는 폭이 넓은 바지를 이 패션쇼 무대에 올렸다. 여성 치마를 보는 듯 바지 통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김선호 디 자이너는 헐렁한 셔츠와 바지로 완성한 정장 스타일을, 권문 수 디자이너는 통바지에 야구 점퍼를 함께 입어 경쾌한 옷차림 을 제안했다. 스타일리스트 윤인영씨는 “2015 S/S 서울패션위 크에서 색상은 밝게, 소재는 가볍게 한 하의가 많이 나왔다”며 “편안하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넉넉한 하의 유행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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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입을 수 있고 통통한 하체 감추면서 다리 길어 보이는 효과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제공 》관계기사 2, 3면

1 알렉산더 왕의 가을 컬렉션. 회색 통바지가 시선을 끈다. 2 드리스 반 노튼은 가을 의상으로 넉넉한 머메이드 치마를 선보였다. 3 빅팍이 제안한 내년 봄 의상. 비대칭 프릴 롱 치마가 돋보인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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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스지콜렉션의 내년 봄 여성복. 두 가지 소재가 섞인 긴 치마가 인상적이다. 5 앤디앤뎁은 원피스 스타일의 통이 넓은 바지를 제안했다. 6 막스마라의 가을 의상. 주름이 잡힌 통바지로 넉넉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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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기획

2014년 11월 4일 화요일

몸에 붙는 셔츠로 날씬하게, 챙 넓은 모자로 세련되게

넉넉한 하의에 어울리는 여성복 연출 품이 넉넉한 하의는 복고적인 느낌이 강하다. 자칫 잘못 입으면 엄마 옷을 빌려 입은 듯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요즘 넉넉한 하의의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통바지, 머메이드 치마, 레이어드 치마에 따른 세련된 옷 연출 방법을 알아봤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도움말 및 스타일링=윤인영(스타일리스트)

아이템 1 레이어드 패션

아이템 2 세미 캐주얼

긴 레이어드 치마는 허리선 드러내야

머메이드 치마는 상의와 같은 소재 선택을

두 가지 이상의 소재나 색상이 겹쳐 있는 레이어드 치마는 디자인 자체로 독 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 레이어드 치마는 종류가 다양하다. 면과 구멍 이 송송 뚫린 메시 소재를 활용한 치마, 가죽과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를 더 한 치마, 니트와 실크 소재가 겹쳐 있는 치마 등이 있다. 레이어드 치마의 특징은 길이가 길다는 점이다. 몸매가 드러나지 않아 통통 한 체형을 감출 수 있다. 레이어드 치마를 효과적으로 입으려면 허리선이 높 은 위치에 있는 것이 좋다. 짧은 상의를 입어 허리를 드러내면 허리는 잘록해 보이고 몸매는 날씬해 보인다. 코트나 재킷도 짧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신 발은 발목을 드러내는 구두보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가 잘 어울린다. 레이어드 치마에 엉덩이를 살짝 덮는 맨투맨 티셔츠나 니트를 입으면 한층 발랄한 모습이 완성된다.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패션을 완성하고 싶다면 화려한 그래픽이 있는 티셔츠와 굽이 낮은 단화를 신는다. 키가 작은 편이라면 물결 주름이 층층이 있는 과장된 디자인은 피하는 게 좋다. 풍성한 치마는 몸매는 뚱뚱하게, 키는 더 작아보이게 하는 단점이 있다. 배가 많이 나온 체형은 치마의 원단을 얇은 시폰이나 실크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허리선까지 내려오는 겉옷을 입어 길이에 차이를 두는 것이 좋다.

머메이드 치마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몸에 달라붙고 종아리로 갈수록 밑단이 퍼지는 것을 말한다. 마치 인어의 꼬리처럼 보여 ‘인어 치마’라고 불린다. 요즘 출시되는 머메이드 치마는 몸에 붙기보다 한층 넉넉해지고 풍성해진 것이 특 징이다. 주름 장식이 비대칭적으로 자리 잡고 있거나 앞뒤 길이가 다른 변형된 스타일도 많다. 머메이드 치마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길이 선택이다. 중간 길이의 치 마는 종아리가 두껍게 보일 수 있다. 밑선이 종아리 중간 부분에서 끊기는 것 보다 무릎에서 끝나는 것이 좋다. 종아리가 보이는 부분이 많을수록 다리가 길어보이기 때문이다. 상의는 허리선까지 오는 니트나 재킷, 코트류가 무난하다. 머메이드 치마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드러낼 수 있어서다. 상·하의 같은 소재와 패턴이 있는 세트 의상을 함께 입으면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난다. 머메이드 치마는 밑단이 퍼지는 디자인이어서 상의에 브로치를 하거나 화려한 팔찌 나 귀걸이를 하면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 신발은 발목을 끈으로 여 러 번 감싸는 스트랩 구두보다 발등이 시원하게 뚫려 있는 하이힐 이 적합하다.

커밍스텝의 빨간색 가죽 재킷(189만원), 하쉬의 베이지색 짧은 상의(가격 미정), 커밍스텝의

올세인츠의 회색 니트(가격 미정), 마르니의 변형된 머메이드 치마(가격 미

총 모양이 그려진 겉치마(가격 미정)와 시폰 속치마(27만9000원), 옵티칼더블유의 금색 귀

정), 로에베의 브로치(99만원), 옵티칼더블유의 팔찌 세트(18만3000원),

걸이(10만3000원), 토리버치의 가방(59만원), 페르쉐X제이쿠의 검은색 부티(6만9500원).

모스키노의 금색 장식이 돋보이는 가방(195만원)과 구두(가격 미정).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깔 맞추면 키가 커 보이죠 넉넉한 남성 하의 코디법 여성복의 넉넉한 하의 패션은 남성복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여성복과 마찬가지로 올해 가장 큰 특징은 하의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남성복의 하의는 더욱 과감하다. 여성들의 긴 치마를 연상하는 폭이 넓은 통바지가 많다.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바지와 서로 다른 두 가지 종류의 바지를 겹쳐 입는 이중 바지 등 기존 바지와 차별화된 하의도 적지 않다. 남성복의 넉넉한 통바지는 편안하면서도 세련 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자칫 지나치게 과한 스

타일로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품이 여유 있는 통바지를 입을 때는 하의와 균형 이 맞는 상의를 선택하는 게 좋다. 여성복이 몸에 딱 맞는 상의를 입었다면, 남성복은 반대다. 자신의 본래 치수보다 한 치수 큰 상의를 함께 입는 게 좋 다. 남성은 몸에 딱 맞는 상의를 입으면 1970년대 유 행했던 쫄쫄이 티셔츠처럼 유치해 보일 수 있다. 색상과 패턴 선택도 중요하다. 남성이 통바지를 입는 것 자체만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이때 튀는 것이 싫다면 흰색·회색·검은색 같은 단 색을 선택해 차분한 느낌을 주는 게 좋다. 개성 있

는 나만의 패션을 완성하고 싶다면 과감한 패턴과 색상의 하의를 선택한다. 단 상의는 한층 어둡고 디자인이 깔끔한 것을 입는 게 좋다. 키가 작은 체형은 상·하의 같은 원단 또는 색상 으로 맞춰 입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상이 통 일돼 몸 전체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다리는 길어보이게, 키는 커보이게 하는 것 이다. 상·하의가 어두운 색상이라면 넥타이와 모 자, 액세서리는 밝고 강렬한 원색을 고르는 게 좋 다. 패션 소품은 다리로 집중될 수 있는 시선을 분 산하는 역할을 한다.


기획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11월 4일 화요일

패션 소식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겨울화보 공개 기념 이벤트 크리스찬 루부탱 ‘파사주’ 핸드백 신제품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조업체인 에프앤에프는 겨울 화보를 선보인 기념으로 ‘디스커버 리 유어 윈터’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 화보 중 마음 에 드는 사진을 선택해 SNS에 공유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밀포드 구스 다운 재킷’을 커플룩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9일까지며, 홈페이지(bit. ly/1swjSZr) 및 모바일(event.discovery-expedition. c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7일 홈 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이 새로운 색 상의 ‘파사주’ 핸드백을 내놨다. 파사주 백은 자연 속 다채롭고 선명한 색상에서 영감 을 받은 것이 특징이며, 강렬한 빨간색의 ‘루즈 드 막스’가 대표 제품이다. 이 백은 어깨 끈이 있어 탈·부착이 가능하다. 어깨에 메는 숄더 백과 크로스 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손잡 이 부분에는 금속 소재인 메탈 장식 있어 멋스럽다. 제품 은 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 3층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080-807-0012

문의 02-6905-3795

신사화 한정판 ‘리갈 S60’ 출시 금강제화가 신사화 ‘리갈’ 출시 60주년을 기 념해 한정판 ‘리갈 S60’을 내놨다. 이 제품 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 다. ‘굿이어 웰트’ 방식으로 제작돼 견고 하고 중후한 멋과 한층 편안한 착용감 을 느낄 수 있다. 리갈 S60은 60켤레만 주문제작이 가능하고, 가격은 99만 9000원이다. 전국 금강제화 매장에 서 살 수 있다. 문의 02-530-7146

아이템 3 정장

일자형 통바지에는 뾰족구두 신고 통이 넓은 바지는 하체가 뚱뚱해 보일 수 있어 상의 선택이 중 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링 법칙은 넉넉한 하의와 반대 로 몸에 꼭 맞는 상의를 입는 것이다. 소재가 얇거나 몸에 착 달라붙는 옷으로 몸의 선을 강조하는 게 좋다.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은 체형이라면 발목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배기바지보다 발끝까지 일정하게 떨어지는 통바지가 좋다. 바지 중 앙선을 따라 핀턱(가늘고 긴 장식 주름)이 잡히거나 세로 주름이 있는 디자인 의 하의를 입으면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때 상의는 길이가 짧은 재킷 을 선택하는 게 멋스럽다. 골반이 작고 마른 체형이라면 허리에 주름이 있는 것을 고른다. 풍성한 주름 디자인은 마른 체형을 보완해 준다. 몸에 붙는 니트 와 셔츠를 함께 입으면 여성미가 물씬 풍긴다. 신발은 앞코가 뾰족하고 굽이 높은 스틸레토 힐이 제격이다. 굽의 길이는 바 지에 감추면서 다리는 길어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키가 크고 다리가 긴 체 형은 굽이 없는 구두나 운동화를 신어도 통바지를 멋지게 소화할 수 있다. 액 세서리는 화려한 목걸이와 팔찌로 시선을 끈다. 계절에 맞게 니트나 울 소재 의 챙이 넓은 모자를 더하면 한층 세련된 모습이 완성된다. 유인영 스타일리스트의 소장품인 와인색 모자와 금색 목걸이팔찌, 랑방의 녹색 재킷(가 격 미정), 씨바이끌로에의 곤색 목폴라(가격 미정),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통바지(113만 원), 피에르아르디의 클러치 백(가격 미정), 지니킴의 앞코가 뾰족한 구두(30만원대).

키가 큰 체형은 종아리까지 오는 긴 재킷이나 코 트를 활용한다. 짧은 상의는 큰 키가 더욱 두드러진 다. 긴 바지 위에 짧은 바지를 겹쳐 입는 이중 반바지 를 선택해도 다리가 돋보여 멋스럽다. 상의는 품이 여유 있는 셔츠나 야구 점퍼를 함께 입으면 경쾌하 고 발랄한 느낌이 난다. 허벅지가 얇은 사람은 두꺼운 소재의 바지를 입 는다. 얇고 부드러운 실크 소재보다 두툼한 원단으 로 만든 바지가 허벅지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 글=유희진·라예진 기자, 도움말 및 사진 제공= 김서룡옴므·솔리드옴므 우영미제이쿠로리엣

쟈니헤잇재즈, 겨울용 울 코트 선봬

최지형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쟈니헤잇재즈가 품이 여 유 있는 울 코트를 출시했다. 이 코트는 가볍고 따뜻한 울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소매 부분에는 가 죽을 덧대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넉넉한 실루엣 으로 상의를 여러 개 겹쳐 입어도 날씬해 보이는 효과 가 있다. 색상은 회색과 검은색 두 가지며, 가격은 79만 8000원이다. 코트는 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점)과 신 세계백화점(강남점·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545-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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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리빙

2014년 11월 4일 화요일

가전과 인테리어 트렌드 그동안 소파와 테이블 같은 가구가 인테리어를 지배했다면 요즘엔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 으로 무장한 가전제품들이 그 자리 를 대신하고 있다. 그 중 제품 자체만 으로도 갤러리에 온 듯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해 주는 대형 TV는 요즘 거실 인테리어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국내 인테리어 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에프도어즈 노진선 대표를 만났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TV 하나만으로도 멋스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노진선 대표는 30평형대 거실에 65인치 TV를 추천했다. 39평형 아파트 거실에 설치된 삼성전자 65형 커브드 UHD TV.

[사진 삼성전자]

“예술품 같은 대형 TV로 거실을 세련되게 꾸며 보세요” -TV가 인테리어의 핵심 아이템이 되고 있는데.

“가전 중에서도 TV는 디자인 면에서 놀라 울 정도로 진화했다. 과거 배불뚝이 브라운 관이 평면으로 바뀌었을 때 사람들은 혁신적 인 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인테리어 업계도 마찬가지다. 세련된 거실 인테리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보는 TV’에서 ‘공간 을 연출하는 TV’가 되면서 TV가 거실 인테 리어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TV는 거 실을 대표하는 가전이다. 어떤 TV를 두느냐 에 따라 거실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매년 새 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한 TV가 출시되 는데 올해 가장 눈여겨본 TV는 삼성전자의 커브드 TV다. 시청자를 감싸듯 안으로 휜 디 자인이 정말 멋스럽다. 공간을 더욱 부드럽고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점점 TV가 대형화하고 있다. 인테리어 트렌 드와 잘 맞는지 궁금하다.

“최근 인테리어 경향은 북유럽 스타일에서 모던 프렌치 스타일로 넘어가고 있다. 화이트 톤에 색감이 강한 소품 등으로 포인트를 준 게

북유럽 스타일이었다면 모던 프렌치는 심플한 공간에 문이나 벽면 일부를 무채색으로 포인 트를 주는 식이다. 제품 하나만으로 벽면이 가 득 찰 정도의 대형 TV는 이러한 트렌드와 잘 부합한다. 갤러리에 그림이 걸려 있는 것처럼 TV를 예술작품처럼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공간 규모에 따라 TV 크기도 달라야 할 텐데. “60인치라고 생각하면 너무 크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매장에서 는 TV를 가까이에서 보기 때문에 커 보이지 만 실제로 거실에 설치하면 생각보다 커 보 이지 않는다. 또한 40~50인치대의 TV는 인 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하기엔 조금 부족한 게 사실이다. TV 구매 시에는 60인치대를 우선 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커브드 TV 의 경우 60인치 이상의 대형 인치를 선택해 야 커브드 화면의 장점을 최대로 느낄 수 있 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대형 커브드 화면 이 장식적인 효과가 크다. TV를 선택할 때 한 가지 더 조언하고 싶은 건 꺼져 있을 때도 아름다운 TV여야 한다는 것이다. 디자인 그

깊어지는 가을, 감성 자극하는 전시회

[사진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60인치 넘어야 장식 효과 커 커브드 TV의 곡선 디자인은 껐을 때도 아름다움을 유지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TV가 거실 인테리 어를 완성할 수 있다.” -디자인 면에서 커브드 TV의 장점은. “단연 ‘아름다움’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고급스럽고 실제 설치한 모습을 보면 거실이 한층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신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벽면에 걸었을 때에는 모던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질 감의 스탠드 위에 세웠을 때는 고급스러움이 더해진다. 또한 안으로 부드럽게 휜 화면은 TV를 볼 때 편안한 느낌을 준다.” -가전 전문가만큼 TV에 대해 잘 아는 것 같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가구와 소품만큼 가 전제품에 대한 공부도 해야 한다. 요즘처럼 가 전이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상황 에선 더욱 그러하다. 상황과 장소에 맞는 가전 을 적절히 배치해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고려 하는 것은 물론 편안한 느낌까지 연출해야 하 는 것이다. TV 크기가 다양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새로운 디자인이 출시될 때마다 인 테리어 트렌드와 맞물려 어떻게 설치하면 좋 을지를 연구한다.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 가 주목받으면서 30평형대 집 거실에 60인치 TV가 적합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평소 어떤 인테리어를 추구하나.

“내가 지향하는 인테리어는 ‘편안함’이다. 나만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은 그런 편 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공간과 조화를 이

룰 수 있는 가구와 소품을 과하지 않게 활용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커브드 TV의 곡선 이 만들어내는 편안한 느낌은 내가 추구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진다. 직선은 차갑고 경직된 느낌을 주지만 곡선은 심리적 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거실의 경우에는 곡선 디자인을 많 이 활용하는 게 좋다.” -유명인사들의 집 스타일링을 비롯해 방송 활 동도 활발하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지금까지 정말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 다. 주택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커리어 를 쌓아 왔다. 한 우물을 깊게 판 셈인데, 이제 는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최근 지방에 위치한 한 실버타운에 어르신들이 함 께 생활할 수 있는 공동 공간을 작업 중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에 모여 TV도 시청하 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하고 싶 다. 그동안 열심히 인생을 살아온 것을 보상 받듯 편안하고 안락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정성 있게 작업할 계획이다.”

오드리 헵번의 아름다운 삶을 따라가 보자

가을날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전시 회가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삶을 조명한 전시회부터 한국 현대미 술과 전통 작품이 어우러진 전시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올가을 가장 기대할 만한 전시회를 꼽으라 면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나눔의 삶 을 실천한 여배우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를 꼽을 수 있다. 개막을 앞두고 인터파 크 전시·행사 부문 예매율 1위를 기록해 주목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에서 이달 29일부터 100일간 열리는 이번 전 시는 오드리 헵번(사진)의 아름다운 삶을 통 해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비틀스, 에릭 클랩턴, 롤링스톤스 등 세기 의 뮤지션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기록한 여성 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의 회고전도 한국을 찾는다. 대림미술관은 이달 6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을 열고 20 세기 뮤지션과 시대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매 카트니 가족의 일상을 담은 그의 대표적인 사 진 시리즈를 공개한다. 주목받는 사진작가이

자 사회활동가, 한 가정의 아내이자 어머니로 서의 삶을 살아온 그의 사진은 관객들에게 희 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유 럽 모던 아트 거장들의 걸작을 만날 수 있는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전시가 열린다. 중세 고딕양식의 성당과 대수도원, 항구도시 르아브르를 배경으로 한 모네, 부댕, 쿠르베 의 바다 풍경화 등 유럽 프랑스 북서부 노르 망디 해안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풍 경화 1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현대미술과 전통 작품이 한자리에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눈에 띈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젊은 작가를 양성하고자 기획한 ‘투모로우 2014’가 서울 동대문디자 인플라자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다. 지난 2 일 막을 내린 1부 ‘발아’에 이어 2부 ‘문화지 형도’가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 회 화·사진·미디어·영상 분야 유망 작가의 작품 과 함께 간송미술관이 출품한 신윤복의 미인

올가을 눈여겨볼 만한 전시 정보 전시명

전시 기간

장소

가격

문의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11월 29일~ 2015년 3월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1만3000원

02-546-3834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생애 11월 6일~2015년 대림미술관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 4월 26일

5000원

02-720-0667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11월 22일~ 2015년 2월 15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만2000원

02-580-1300

투모로우 2014

11월 8~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8000원

02-2153-0000

서울미술관

5000원

02-395-0100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 11월 16일까지 트:드림 소사이어티

도를 감상할 수 있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전시회도 볼 만하다. 현 대자동차가 주최하는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 드림 소사이어티’가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 를 맞아 혼성물, 이질적인 것의 결합을 의미 하는 ‘X-brid’라는 주제로 건축·디자인·패 션·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 조합한 융합 모델 을 제시한다. 최우람, 강영호, 화음쳄버오케 스트라, 파블로 발부에나 등 국내외 예술가 11팀의 독창적인 시도를 경험할 수 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중앙일보 독자를 초대합니다 응모 마감: 11월 9일

당첨 발표: 11월 10일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을 추천 전시에 초대합니다.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20명, ‘오드리 헵번’ 20 명, ‘투모로우 2014’ 25명,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 젝트’ 50명,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50명 등 총 165명 을 뽑아 전시 티켓을 1인당 2매씩 드립니다. 중앙일 보 고객맴버십 JJ라이프(jjLife.joongang.co.kr)에 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사이트에 공지하고 휴 대전화로도 알려줍니다.

문의 158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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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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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리빙&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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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루스카이와 함께하는 쾌적한 사업장 만들기 <하> 가족 모임이나 직장인 회식의 단골 메뉴인 고기. 식당에 모여 고기를 굽다 보면 매캐한 연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내가 깨끗하지 않은 식당도 마찬가지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갔다가 기분이 상할 수 있다. 신선한 먹거리만큼 중요한 것은 식사 장소의 위생이다. 손님이 믿고 찾는 쾌적한 식당으로 손꼽히는 경기도 용인의 한우 전문점 ‘장수 한우 프라자’ 박미경 대표를 만나 청결한 실내 환경 관리 노하우를 들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고기 구울 때 나는 매캐한 연기 금방금방 빨아들여 손님들 만족”

독일 명품구두브랜드 가버 제조사 아킴 가버 대표가 워킹온더클라우드 압구정점에서 이

“피부 같은 가죽으로 편안 세련된 디자인으로 멋스럽

인터뷰 유럽 명품구두 브랜드 ‘가버’ 제조사 아킴 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우승한 독일 대표 선수단 축하 행사에 참가한 앙겔

의 대표 구두 브랜드인 ‘가버(Gabor)’ 제품이었다. 이 구두는 오래 신어도 다

주요 항공사 승무원의 공식 구두로도 지정됐다. 가죽 구두 ‘가버’ 브랜드 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환기 시스템과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음식점이 손님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용인의 장수 한우 프라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던데.

한우 신선도 유지만큼 깨끗한 실내 공기 신경써 대형 공기청정기 설치

“손님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최상의 음식과 쾌적 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음식점이 갖춰야 할 필 수 요소다. 특히 고깃집의 경우 식기나 테이블에 기름이 잘 튄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기름때가 끼 기 쉽기 때문에 소독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손님이 테이블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다 보니 연기도 많이 난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연기가 자욱하면 고기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 다. 행복한 식사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실내 환경 관 리에 신경쓰고 있다.”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새로 문을 연 식당처럼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 지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테이블의 기름 때를 제거하기 위해 알코올을 이용해 재차 닦고 점검한다. 모든 식기구는 설거지 한 번으로 그치 지 않고 뜨거운 열처리를 거쳐 소독한다. 직원들 위생교육도 철저히 한다. 실내 환경 관리 매뉴얼 을 만들어 각 층 담당 서버가 자신이 맡은 구역에 서 관리지침을 실천한다. 담당 직원이 점검을 마 치면 책임자가 다시 체크한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쾌적한 실내 공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기 를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에는 각종 가스와 인체 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돼 있다. 손님뿐 아니라 직 원들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환기 시스 템을 가동하고 면적에 알맞은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려고 노력한다.”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

“환기 시스템부터가 다르다. 대부분의 고깃 집은 환기구가 천장에 고정돼 있거나 불판 위에 서 잡아당기게끔 돼 있다. 이와 달리 테이블 아래 에서 연기를 빨아들이는 일체형 시스템을 설치 해 연기 걱정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최 근 사용하기 시작한 대형 공기청정기 삼성 블루 스카이도 공기 정화에 도움을 준다. 400여 좌석을

[사진 삼성전자]

갖춘 규모가 큰 식당이다 보니 수시로 창문을 열 고 환기 시설을 가동해도 연기와 냄새를 없애기엔 부족했다. 넓은 면적에 적합한 대형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뒤부터는 직원들은 물론이고 손님들도 만 족스러워 한다.” -대형 공기청정기를 선택한 이유는.

“제품 한 대가 정화할 수 있는 공기청정 면적이 넓어서다. 삼성 블루스카이는 3개의 팬과 9개의 필터가 있어 151㎡의 넓은 면적에서도 공기를 깨 끗하게 정화한다. 기존에는 소형 공기청정기 여러 대를 사용해야 했다면 이 제품은 한 층에 한 대 만 설치해도 거뜬하다. 또 2개의 바람문과 양 측 면 총 네 곳에서 나오는 깨끗한 공기가 미세먼지 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탈취 기능도 좋은 편이다. 양파·김치 등 음식 냄새 와 고기 굽는 냄새가 늘 신경쓰였다. 국내 공기청 정기 중 유일하게 공기청정기협회로부터 탈취효 율 100%를 인증받은 제품인 만큼 냄새 제거 효과 가 좋다. 다른 고깃집보다 냄새가 적어 깔끔하다 고 얘기하는 손님이 많다.” -직접 사용해 본 소감은.

“누구나 관리하기 쉬운 것 같다. 필터 모니터를 통해 필터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고, 빨강·주황· 파랑 등 색상 변화를 통해 실내 공기 상태도 파악 하기 쉽다. 전기료 부담도 적은 편이다. 에너지 소 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하루 여덟 시간 사용해도 1년 전기 요금이 3만원가량이다.” -음식점 실내 환경 관리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가족이 먹는 음식, 가족이 머무르는 공간이라 고 여기고 식재료부터 실내 공기까지 세심히 관 리한다면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내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청정 면 적, 탈취 등 검증된 성능을 갖춘 공기청정기를 사 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노력을 해야만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한 음식점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한 구두인 ‘컴포트 슈즈’의 트렌드와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글=라예진 기

-한국을 찾은 이유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6000억원의 매출을 달 성했다. 컴포트 슈즈의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 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다. 신발 공급량은 올 상반기 아시아에서만 지난해보다 약 15% 증가했다. 그 중 한국은 일본, 중국과 함 께 아시아 3대 시장에 속한다. 매출은 매년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 국 소비자들을 만나보고 생생한 시장조사를 하 기 위해 왔다.”

하고 푹신한 바닥을 들 수 면 높은 굽 때문에 발가락 발 전체가 아프다. 이를 막 기주머니를 삽입하는 사케 는 발바닥의 균형을 맞춰 안감으로는 소가죽이 아 염소가죽을 사용하는 것도

-최근 들어 가버 구두를 찾는 한국 여성이 크게 늘고 있다는데.

한국시장 매출 연 20

“컴포트 슈즈는 예쁘지 않은 신발이라는 고 정관념을 깼기 때문이다. 최근 다양한 구두 라인 을 선보이며 편안함을 기본으로, 세련되고 고급 스러운 디자인으로 멋스러움까지 더한 덕에 한 국의 많은 여성이 찾는 것 같다.”

연구개발비 매년 100 이달에 한정판 가방

-가버 구두는 밑창이 푹신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버 구두의 특징은.

“먼저 품질 좋은 가죽을 들 수 있다. 걸을 때 구두 가죽이 자연스럽게 접히며 유연성을 지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가죽을 제2의 피부라 고 생각하고 엄격하게 사용할 가죽을 선별한 결 과다. 제품의 80% 이상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유 명한 이탈리아산을 사용한다. 대부분 송아지와 양 가죽을 중심으로 전문 가죽 셀렉터들이 가죽 을 고른다. 또 구두를 오래 신어도 다리가 편안

-같은 발 크기라도 종아

제품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

“발 사이즈와 종아리 딱 맞는 부츠를 찾기 어렵 최초로 종아리 굵기에 따 게 했다. 발 사이즈 외에도 시 S·M·L·XL·Vario의 다 다. 발등과 볼 너비에 따라


리빙&패션 │ 라이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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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앞장서는 강레오 셰프

“향토색 짙은 팔도 음식, 세계인 입맛 사로잡을 것” 5년 전부터 궁중요리 배워 각국 대사 부인들에게 시연 한국·한국인 이미지 좋으면 한식은 저절로 사랑받아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만든 부츠를 선보이고 있다.

안하게 럽게”

가버 대표

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세련된 가죽 구두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독일

다리가 아프지 않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해 핀에어, 체코항공 같은 유럽

제조업체 가버사의 아킴 가버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그를 만나 가볍고 편안

기자 rayejin@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수 있다. 구두를 오래 신으 락 주변으로 체중이 쏠려 막기 위해 구두 밑창에 공 케토 공법을 채택했다. 이 춰 발을 편하게 한다. 구두 아니라 땀을 잘 흡수하는 것도 특징이다.”

0% 성장

0억원 선보여

아리 굵기에 따라 다른 부츠

았는데.

리 굵기가 달라 자신에게 렵다. 가버는 2006년 업계 따라 부츠 사이즈를 다르 도 종아리 굵기에 따라 다 다섯 가지 사이즈로 나눈 라서도 세분화했다. 발등

과 볼에 공간적 여유를 둔 G타입과 H타입으로 구분했다.” -기술 연구개발에 많이 투자하는 이유는 뭔가.

“발이 편하도록 하기 위해 디자인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플랫·웨지힐·밀리터 리 워커·부츠 등 다양한 디자인의 신발이 있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편안함도 느끼게 하는 것이 가버 구두의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비로 만 연간 100억원을 쓴다. 매년 패션 트레이드 쇼 와 박람회에 참석해 다음 해 유행할 의상과 색 상을 모니터링한다. 올가을 시즌에는 가버의 기 술력과 디자인이 만난 다양한 패턴의 ‘슬립온 신발’이 새롭게 출시했다. 11월에는 전 세계 최 초로 선보이는 한정판 가방을 매장과 롯데 홈쇼 핑에서 판매한다. 이름은 ‘베를린 백’으로 독일 의 수도이자 세계 5대 패션도시의 자신감을 보 여주기 위해 이 이름을 지었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만 홈쇼핑을 통해 구두를 판매하는데.

“어릴 적부터 가버의 창업자인 아버지에게서 ‘백만장자가 아닌 백만 명이 신는 신발을 만들어 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들었다. 이 말이 가버의 기업 철학이 됐다. 톱스타가 신는 화려한 신발도 좋지만 가버는 전 세계 여성이 편안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이 쉽게 가버 구두를 만 날 수 있도록 홈쇼핑에 구두를 내놓게 됐다.”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베를린 백’, 퀼팅 디자인을 통 해 세련미를 더한 ‘앵클부츠’, 구두 밑창에 공기주머 니를 넣어 편안함을 살린 ‘페더웨지힐’.(왼쪽부터)

지난달 24~25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 장에서 ‘제1회 한식 사랑 한식 위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한식의 맛 과 즐기는 방법 등 ‘한식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자 마련했다. 이 행사에선 궁중요리 전시, 한식 만들기 체험, 전통주 주조 체험, 한식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 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해 외 관광객들은 한식을 직접 맛보고 즐기며 한식 문화를 경험했다. 한식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들 사이에서 낯익은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바로 강레오 셰프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서양 요리 전 문가인 그가 한식 축제엔 왜 왔을까. “5년 전부터 한식에 푹 빠져 있어요. 궁중요리를 정식으로 배우고 있죠. 한식은 요리사에게 영감을 주는 요리예요. 한 가지 요리를 배울 때 열 가지 요 리법이 떠오르거든요. 이런 한식의 매력을 더 많은 분께 알리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행사 중 가장 큰 관심을 끈 프로그램은 강 셰 프가 직접 진행한 궁중요리 시연회였다. 체코·스 페인·스위스 등 각국 대사 부인에게 ‘홍시죽순 채’를 만드는 과정을 선보인 그는 행사가 끝난 후 “시연회 중 한식 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질문 이 쏟아졌다. 한식 사랑 한식 위크’를 통해 한식 의 세계화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소 감을 밝혔다. 강 셰프는 올해 39세지만 요리 경력은 무려 22년 이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프랑스 요리 대가인 피 에르 코프만의 유일한 동양인 제자로 발탁됐고, 이 후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의 헤드 셰프 자리에 올랐다. 동양인이라는 편견에 맞서며 하루 18시간씩 요리만 파고들었고, 영국 런 던에서 유명한 요리사로 활동했다. 그런데 7년 전, 돌연 한국으로 돌아왔다. “서양 요리를 만들면서 어느 순간 벽에 부닥쳤 어요. 다른 나라 요리는 똑같이 만들 순 있었지만 나답게 만들 수 없다는 걸 깨달았죠. ‘나다운 요 리’를 하려면 한국인만의 색깔이 들어간 요리를 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한식을 배우기 위해 한국 으로 돌아온 거죠.”

강레오 셰프가 선보인

제1회 한식 사랑 한 식 위크의 홍보대사 를 맡은 강레오 셰프 가 한식 시연회에서 궁중요리인 홍시죽 순채를 선보였다. [사진 한식재단]

강 셰프는 귀국 후 정통성 있는 한식을 배우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이자 궁중요리 기능 보유자 인 한복려(궁중음식연구원 원장) 선생을 찾아갔 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기 위해 수강료를 내 고 일반인과 함께 배우는 입문반에 들어갔다. 이 미 경력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에게 쉽지 않 은 일이었을 터. “중간에 그만두고 싶지 않았느 냐”는 질문에 “한식의 매력에 푹 빠져 그런 생각 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 웃어 보였다. 한식을 배우고 있는 만큼 ‘한식의 세계화’에 대 해서도 남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강 셰프는 한식 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지 방색을 제대로 살려 한식을 세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팔도 지방 음식이 모두 개성이 다른데, 대 부분의 식당에선 여러 지방 음식이 혼합된 메뉴를 내놓고 있어요. 중국이 사천요리를 통해 중식의

세계화를 이뤘듯 우리 한식도 각 지방의 맛과 특 색을 살려 음식을 만들어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을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강 셰프는 “한식을 알리려면 먼저 한국 을 알려야 한다”며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 가 좋으면 한식은 저절로 사랑받게 된다”고 말했 다. 마지막으로 그가 강조한 것은 ‘음식에 대한 편 견을 버려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히려 한식을 제대로 즐 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매일 먹는 메뉴에서 벗어나 다양한 한식을 찾아보고 맛보는 노력이 필요하죠. 세계화는 ‘한식이 최고’라는 인식으 로 이뤄내기 힘들어요. 열린 자세로 서양식과 적 절한 조화를 이뤄야만 세계화에 한 발짝 더 다가 설 수 있을 겁니다.” 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레시피 강레오 셰프가 이 행사 시연회에서 선보였던 ‘홍 시죽순채’는 대표적인 궁중요리다. 2004년 한류 열 풍을 일으킨 MBC드라마 ‘대장금’에서 대장금이 임금에게 바치는 요리로 소개됐다. 임금이 식사 전 입맛을 돋우기 위해 먹었던 홍시죽순채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비만·고혈압 예방에 좋다. 강 셰프는 “홍시죽순채는 맛이 자극적이지 않 아 외국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가을에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외국인 친구에게 권하면 좋은 한 식”이라며 시연 음식으로 홍시죽순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죽순 200g, 쇠고기(홍두깨살) 50g, 표고버 섯 1개, 미나리 70g, 숙주 100g, 배 100g, 홍고추 1개, 달걀 1개, 홍시소스(홍시 1~2개 간 것, 설탕 2큰술, 식 초 2큰술, 소금 1/2큰술, 간장 1/2큰술) ① 죽순은 길이 4㎝의 빗살 모양으로 납작하게 썰어 기름에 살짝 볶는다. ② 쇠고기는 5㎝로 채 썬다. 버섯 은 채 썰어 볶는다. ③ 미나리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4㎝ 정도로 썬다. ④ 배는 채 썰고, 숙주는 데쳐서 식혀 둔다. ⑤ 홍고추는 씨를 빼고 어슷하게 썬다. ⑥ 달걀은 황백지단으로 부쳐서 채 썬다. ⑦ 준비한 재료 들을 접시에 담은 후 홍시소스를 곁들여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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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라이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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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벗 삼은 휴양마을로 온 가족 힐링 여행 떠나요 57개 동 255실 규모, 방목장수영장 갖춰 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제 천 ES리조트. 충주호반에 들어선 알프스풍 건물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리조트 앞엔 청풍호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월악산·소백산· 치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닭, 토끼, 염소, 사슴이 뛰노는 방목장과 탁 트인 전망 의 수영장도 이곳의 자랑이다. 리조트 곳곳의 오솔길을 따라 전시된 시를 읽다 보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자신을 발 견하게 된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야외공연 과 영화를 감상하면서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유럽풍 테마 리조트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들어선 이국적인 휴양마을이 있다. 동물들이 뛰노는 방목장과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이 마치 유럽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청풍호를 품은 충북 제천과 한려수도가 펼쳐지는 경남 통영에 자리잡은 ES리조트 얘기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다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테마 리조트로 떠나 보자.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월악산·소백산·치악산 병풍처럼 둘러싸 ‘한국의 나풀리’ 통영서 다도해 절경 감상

클럽ES는 충북 제천과 경남 통영에 이국적인 휴양마을을 조성했다. 사진은 통영 ES리조트 전경.

[사진 클럽ES]

57개 동 255실 규모의 이 리조트는 충북 제 천시 산속 호숫가에 자리잡은 휴양마을이다. 산과 호수, 바위와 계곡이 어우러진 곳에 바 위와 수목을 그대로 두고 산기슭 비탈 바위 에 나무 주택을 지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 설계가 특징이다. 객실은 로지, 빌라, 제 빗하우스형 세 가지 형태로 기존의 콘도에 비 해 공간이 여유롭다. 실내 인테리어도 건물·객실별로 다르다. 리 조트 주변에는 정방사와 금수산, 도담삼봉의 자연경관부터 문화재단지, 온천, 스키장, 골 프장 등이 있어 다채로운 관광코스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중부지방의 대표 적인 고품격 휴양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삶의 여유를 즐기려는 중·장년층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생태연못잔디광장 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지중해 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도 있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 바닷가에 자리잡은 통영 ES리조트다. 경남 통영시 미륵도 남쪽 끝, 한려해상 국립공원

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지중해풍 양식으로 지어졌다. 6개 동 106실 규모로 이탈리아의 중부 휴양지 샤르데니아 리조트가 모티브다. 2층 높이의 저층으로 구성된 리조트 외관과 함께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살린 객실 인테리 어가 눈길을 끈다. 섬의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려 기존 산의 경사를 따라 리조트를 조성했기 때문에 모 든 객실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다도해 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야 외 수영장에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 낄 수 있다.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잔디광장, 야외 공연장, 생태연못, 전망대 같은 휴식 공 간도 마련돼 있다. 두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클럽ES는 ‘자 연과 사람은 둘이 아닌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연친화적인 리조트를 개발하고 있 다. 지형 지세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고 자연 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해 마 치 ‘고향’같이 편안한 리조트를 만들고 있다. 기존의 리조트와도 차별화했다. 세계 유수의 리조트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독특한 외관과 개성 있는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정적이며 감성적인 리조트 문화를 추구하 기 때문에 나이트클럽이나 볼링장 같은 전형 적인 관광지 스타일의 부대시설도 없다. 방문 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회원들이 편안하고 여 유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회원전용 제 도를 운영하고 있다. 클럽ES는 제천과 통영에 이어 제주도 서귀 포에도 자연 속 휴양마을을 테마로 한 ES리 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클럽ES 통합형 회원 모집 클럽ES는 최근 제천과 통영리 조트 모든 객실 의 리모델링을

제천 리조트

추진하는 동시 에 제주도 개발 을 시작하면서

통영 리조트

통합회원을 모 집하고 있다. 패밀리형과 로열형 가입으로 나눠 분양 하며 법인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과 동 시에 회원 자격이 부여돼 제천·통영리 조트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입회 금은 패밀리형 3130만원, 로열형 4200 만원이다.

문의 02-508-0118

전국 5개 골프장 154홀 카드 한 장으로 라운딩 신안퍼펙트 선불카드 선보여 신안골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5개 골프 장 154홀을 이용할 수 있는 신안퍼펙트 선불 카드가 출시됐다. 이번에 나온 신안퍼펙트 선 불카드는 무기명 1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1000만원, 무기명 4인용 카드가 2000만원이다. 신안골프그룹이 보유한 골프장은 리베라· 신안·그린힐·웰리힐리·에버리스 CC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리베라CC는 서울 강남에서 30분 거리다. 총 36홀 규모로 크고 작은 호수가 능선을 돌아 숲 속에 잠겨 있는 레이크 코스,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이 폭포가 돼 떨어지는 밸리 코스, 광활한 페어웨이 속에 펼쳐진 체리힐 코스,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우거진 파인트리 코스 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신안CC는 27홀

크기. 수려한 자연경관과 편리한 교통여건이 특징이다. 국제 수준의 코스와 페어웨이로 구성됐으며 한 홀 길이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575m 홀을 보유하고 있다. 18홀 규모의 그린힐CC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다. 서울에서 약 26㎞ 떨어져 있다. 차 로 4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86만여㎡의 광활한 삼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넓은 페어웨이를 갖췄다. 특히 국제 규격의 골프장 으로 회원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에 버리스 골프리조트는 27홀 규모로 제주도 천 혜의 자연 절경을 그대로 살린 종합 골프리 조트다. 천연 자연림 속에 위치해 라운드 내 내 삼림욕이 가능하다. 강원동 횡성의 웰리힐리CC는 해발 600m 고원에 펼쳐져 탁 트인 코스 광경이 일품이 다. 36홀 규모로 서로 다른 특징의 남코스와

신안퍼펙트 선불카드 회원이 되면 국내 5개 골프장 154홀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에버리스 골프리조트 전경.

북코스로 구성돼 있다. 산자락으로 둘러싸여 웅장한 분지 형태의 남코스는 자연경관을 최 대한 고려해 배치했다. 북코스는 울창한 자 연림의 계곡을 따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루 프 형태의 코스로 조성됐다. 신안퍼펙트 선불카드는 골프장과 호텔, 각 종 부대시설을 회원가 및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154홀의 국내 골프장을 주 중에는 8만5000원(제주 에버리스 7만원), 주 말에는 14만원(제주 에버리스 11만원)으로 라운드할 수 있다. 또 신안골프그룹에서 보유한 웰리힐리 콘 도와 에버리스 콘도도 회원 자격으로 이용 할 수 있고, 서울 강남구와 대전시 유성구에

[사진 신안골프그룹]

위치한 리베라호텔과 각 골프장 안에 마련된 골프연습장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 다. 분양 관계자는 “선불카드로 골프장 내 모 든 부대시설에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고 말했다. 현재 마감이 임박해 소수 계좌를 모집 중이다. 문의 031-673-8653 이혜진 기자 hj83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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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4일 화요일


재테크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11월 4일 화요일

중대 질환, 장기간병 발생 때 가족생활자금 다달이 100만원 암·치매환자 가정 돕는 보험상품 집안에 암이나 치매 환자가 있으면 본인이 가 장 큰 고통을 당하겠지만 가족들도 힘들어 진다. 재정적 부담을 이기지 못해 가계가 파 탄나기도 하고 환자 수발 때문에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져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암·치매는 가정의 행복마저 앗아가는 고약한 질병이다. 국립암센터 발표에 따르면 암 치료에 드 는 비용은 간암 6622만원, 췌장암 6371만원, 폐암 4657만원 등 수천만원에 이른다. 최근 에는 암보다 치매가 더 무서운 병으로 떠올 랐다. 가족들에게 수반되는 고통이 더 커서 다. 한 제약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노후에 가 장 걱정되는 질병으로 응답자의 39.4%가 치 매를 꼽았다. 암(22.8%)이라고 응답한 사람 보다 높은 숫자로 늘어나는 치매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08년 42만1000명이던 65세 이상 치매 환 자는 5년 만에 36.8% 증가해 지난해 57만 6000명이나 됐다. 이로 인해 치매 진료비도 크게 늘어 2006년 2051억원에서 2011년 9994 억원으로 5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치매 환자는 특별한 치료약 없이 오랜 기 간 곁에서 돌봐야 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긴다. 실제로 치 매 환자의 72%는 가족의 간병에 의지하고 있 다. 치매 환자 보호자의 78%는 간병으로 인 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시간을 줄인 것으 로 나타났다. 가족이 아닌 간병인이 간호한 다면 간병비로만 매월 200만원이 넘게 든다. 정신적 고통에 경제적 부담이 더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암과 같은 중대질병(CI)은 물론, 치매와 일상생활장해 등 장기간병상 태(LTC) 발생 시에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교보생명의 ‘멀티 플랜교보통합CI보험’이 그것이다. 사망 보 장은 물론 CI, LTC까지 평생 보장하는 전천

후 보험이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 CI보험, 장기간병보 험의 장점을 결합해 CI나 LTC 발생 시 진단 보험금과 함께 매월 가족생활자금까지 지급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 가입 시 경제활동기에 CI나 LTC가 발병하면 일시금으로 5000만원의 진단보험금을 받고, 가족생활자금으로 월 100만원씩 3년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프지 않고 은퇴하면 은퇴 시점부터 5년간 연 1000만원씩 건강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어 은퇴 후 건강관리 및 생활안정을 위 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보험은 사망하거나 아파야만 보험금 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상품은 살아 있을 때 보장 혜택을 받고 싶어 하는 고객의 니즈 를 반영해 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해 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평균수명 증가로 ‘유병 장수(有病長壽)’ 시대가 다가오면서 치료비 는 물론 생활자금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경제활동기에는 CI와 LTC를 집중적으로 보장하고 은퇴 후에는 생활안정 을 도와주는 멀티플레이어 상품”이라고 설 명했다. 보험 하나로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 등 총 5명까지 온 가족이 CI, 입원비, 실 손의료비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CI보장특약 가입 시 중대 한 암 등 다른 CI가 재발해도 한 번 더 보장 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후에도 가정 구성원 의 변화에 따라 배우자나 자녀를 피보험자로 할 수 있고, 보험 가입 이후 필요한 특약 보장 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주 계약 보험가입 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4%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주계약 7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교보헬스케어서비 스’를, 2억원 이상 가입하면 ‘교보프리미어헬 스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급여이체 고객에게 금리 우대+수수료 면제 무엇보다 다양한 금리우대 서비스가 눈길 을 끈다. 이 통장 가입자가 기존 어린이 상품 (차세대 통장, 미래로 통장, 캥거루 통장)을 주택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 연 0.35%포인트 직장인의 월급은 은행들의 주요 마케팅 타깃 의 우대금리가 가산된다. 인터넷을 통한 상 이다. 매달 꼬박꼬박 은행 금고를 채워주는 품 가입 시에도 연 0.3%포인트가 얹어진다. 데다 규모도 엄청나 수지 기반을 튼튼히 해주 20~30대 필수 상품인 주택청약 예·부금을 창 는 필수적인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구에서 가입할 경우 연 0.2%포인트의 금리우 급여통장을 앞다퉈 출시하는 이유다. 급여통 대를 해준다. KB국민은행은 직장인 고객의 목돈 마 장은 100만원 이하의 소액 예금에도 고금리 를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 면제 등 부가서비스 련을 지원하는 상품인 ‘직장인우대적금’도 2009년 4월 1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 도 듬뿍 얹어주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2006년 1월 12일 출시된 KB국민은행의 품은 KB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적립식 상품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은행권의 대표적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월저축금액 1만원 이상 인 급여 통장이다. 급여이체를 하는 직장인 300만원 이하의 정액적립식 적금이지만 분기 들에게 실질적인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별 1회에 한해 최대 500만원까지 추가 적립이 목돈을 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적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년제, 2년제, 3년제 세 가지로 금 상품 금리 우대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를 제공하는 직장인 맞춤형이다. 가입 대상 1년제 연 2.4%, 2년제 연 2.6%, 3년제 연 2.9% 은 실명 개인이고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 의 기본이율에 최고 연 0.5%포인트의 우대이 다. 기존의 보통예금저축예금 통장을 가지 율을 준다. 3년제의 경우 최고 연 3.4%의 혜 고 있는 고객도 직장인우대종합통장으로의 택을 받는 셈이다. 우대이율은 KB국민은행 전환이 가능하다. 단, 개인사업자는 가입이 거래 실적과 연계한 직장인우대이율 연 0.3% 포인트와 제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금리우 불가능하다. 대 쿠폰 우대이율 최고 연 0.2%포인트로 구 이 상품의 주요 특징은 자동화기기 시간 성돼 있다. 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뱅킹·모바일뱅 킹·폰뱅킹 이용 수수료를 급 \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장인 우대 적금은 개발 시점부터 직장인 여이체 고객 등에 대해 횟수 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시장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면 조사를 해 보다 편리하고 제한다. KB카드 결제 \ 높은 수익률로 목돈마련 실적이 있거나 공과금 \ 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했 자동이체가 있는 고객 \ 다”고 말했다. 유희진 기자 에게도 월 10회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yhj@joongang.co.kr

KB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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