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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제15482호 41판 분당수지
선재 스님은 홍시로 단맛을 내고 좁쌀을 넣어 발효시킨 좁쌀알타리김치를 선보이며 “제철 채소로 만들어야 김치의 맛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맵고 짠 맛이 부담스럽나요? 담백한 ‘사찰 김치’ 맛보세요 ‘슬로푸드’로 주목 받아 김장철이 돌아왔다. 염분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짜고 매운 맛을 줄이고 감칠맛을 살린 이색 김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대표적인 것이 사찰 김치다. 올 김장은 자극적인 양념 대 신 제철 채소와 과일로 시원한 맛을 낸 사찰 김치를 담가보는 건 어떨까. 글=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김치는 유산균과 섬유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건강 음식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고 한국 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그런데 최근 김치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다. 나트륨이 건 강을 해치는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면서 김치 가 나트륨 과다 섭취의 원인으로 화살을 맞게 된 것이다. 김치 소비량도 줄었다.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3)에 따르면 2012 년 국민 1인당 하루 김치 소비량은 60.7g으로 2011년 68.6g 대비 11.5% 감소했다. 2007년 80.7g 대비 24.8%나 줄었다. 주부들의 고민은 깊어졌 다. 김치를 담글 때 무조건 소금을 쓰지 않을 순 없기 때문. 그래서 상대적으로 소금 사용을 줄인 사찰 김치에 관심을 보이는 주부가 많다. 파·마늘·젓갈 대신 간장·된장으로 감칠맛 내 사찰 김치는 우리나라의 절간에서 1700년 동 안 전해내려온 음식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이어 져 오면서 재료에 변화가 있었지만 기본적인 조리법은 그대로다. 오래전부터 책과 강연 등 을 통해 사찰 김치의 효능과 담그는 법을 소개 하고 있는 선재 스님은 “김치는 대표적인 사찰 음식이다. 해와 땅, 물과 바람 등 자연을 품은 생명체가 바로 김치”라고 설명했다. 사찰 김치는 만드는 방법과 재료가 일반 김치 와 다르다. 오신채(파·마늘·부추·달래·무릇)를 일절 넣지 않고 소금과 생강을 기본 양념으로 한다. 젓갈 대신 간장이나 된장으로 맛을 내고, 찹쌀풀 대신 보리밥·감자·호박 삶은 물을 넣기 도 한다. 조리법만 보면 간도 안 되고 밋밋한 맛 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홍시·사과·배 등 과 일의 단맛, 소금·된장·간장으로 우려낸 짠맛이 어우러져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강하다. 그 때 문에 어린 아이는 물론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4 이탈리아 세계슬로푸드대회’에서 한국의 스님 들이 사찰 김치를 선보여 26만 명이 넘는 관람 객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대회에 참석
했던 선재 스님은 “사찰 김치를 맛본 외국인들 이 ‘이런 김치는 처음 먹어 본다’며 놀라워했 다. 파·마늘·젓갈이 들어가지 않아 김치를 잘 안 먹는 아이들이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외국 인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찰 김치는 김치의 주재료로 쓰이는 무·배 추·열무 이외에도 고들빼기·무청·갓·참나물·고 구마순·연근·우엉 등 다양한 제철 채소를 사용 한다. 고춧가루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썼던 제피 등 약초를 넣는 것도 특징이다. 제철 채소를 활용하는 만큼 레시피 도 다양하다. 홍시를 넣어 단맛을 낸 홍시배추 김치, 된장으로 양념한 된장갓김치, 좁쌀을 넣어 발효시킨 좁쌀김치, 늙은 호박을 소금에 절여 양념한 호박김치, 연한 엄나무순을 절여 고춧가 루와 집간장으로 버무린 엄나무순김치 등 선재 스님이 소개한 레시피만 60여 가지가 넘는다. 저염식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재료 언뜻 보면 사찰 김치는 염도를 낮춘 저염 김치 로 보인다. 하지만 사찰 김치 역시 소금에 절이 는 과정을 거친다. 선재 스님은 “일반 김치보 다 김치를 적게 쓴다. 하지만 늦은 봄까지 오래 두고 먹을 김치는 소금을 많이 넣는 편”이라며 “사찰 김치가 무조건 저염 김치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염분 때문에 김 치를 반드시 저염식으로 만드는 것은 경계해 야 한다. 전통 방식 그대로, 질 좋은 소금으로 담가 건강한 짠맛을 느끼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사찰 김치는 우리 땅에서 자란 재료로 만드 는 것이 핵심이다. 선재 스님은 “제대로 된 사찰 김치를 담그려면 자연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소금은 정제염 대 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 배추는 잎의 색깔 이 초록색·노란색·흰색 세 가지가 선명히 보이 는 것, 무는 무청과 연결된 부분에 연두색이 많 이 보이는 것이 신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기사 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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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기획
사찰김치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선재 스님이 추천하는 네 가지 김치 레시피 일반 김치가 소금과 젓갈을 사용해 짭조름한 맛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면 사찰 김치는 간장과 된장, 제철 채소와 과일을 활용해 신선한 맛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제철 채소와 제대로 배합한 양념만 있으면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사찰 김치를 즐길 수 있다. 선재 스님이 소개한 네 가지 사찰 김치를 소개한다. 글=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요리=선재 스님, 푸드 스타일링=박현희(인천문예전문학교 푸드디자인계열) 교수, 어시스트=나시여
홍시·좁쌀·된장과 함께 버무리면 영양 만점 식품
소금 대신 된장 넣으니 감칠맛 사찰 김치에는 젓갈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된장을 넣는다. 김치에 된장을 넣으면 발효되면서 젓갈을 넣었을 때와 같은 감칠맛이 난다. 된장갓김치는 된장과 양념을 넣은 찹쌀죽이 뜨거울 때 갓을 담가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된장으로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다. 된장은 오래 묵은 집된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갓을 다듬을 때는 되도록 잎의 끝자락을 잘라내지 않는다. 잎에 상처가 나면 그 부분만 간이 다르게 배기 때문. 동치미용 무와 알타리무를 다듬을 때도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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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갓 5kg, 된장 130g, 고춧가루 120g, 찹쌀죽, 굵은 소금 100g, 홍시 300g, 배 200g, 마른 고추 2개, 간장 1컵 만드는 법 ① 갓은 다듬어 깨끗이 씻은 후 소금물(소금:물=1:10)에 3~4시간 절여 씻어 건진다. ② 냄비에 찹쌀죽을 쑨 후 식기 전에 된장을 걸러 가며 푼다. ③ ②에 고춧가루·생강·으깬 홍시를 넣고 모자라는 간을 소금·간장으로 간한다. ④ 갓을 양념한 찹쌀죽에 적셔 항아리에 담는다. 대나무를 깨끗이 씻어서 잘라 위에 얹으면 맛이 좋아진다.
좁쌀 발효되면서 무 맛 살려 좁쌀알타리김치는 알타리무와 좁쌀을 함께 발효해 만든 김치다. 좁쌀이 발효되면서 알타리무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선재 스님은 “좁쌀은 알알이 에너지로 가득 찬 곡물이다. 사찰에서는 몸이 아플 때 좁쌀죽을 먹지만 좁쌀은 씹기 어려워 먹기가 불편하다. 알타리김치에 넣어 발효시키면 김치를 맛있게 만드는 동시에 좁쌀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 김치와 곡물을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어 겨울철 에너지원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재료 알타리무 5㎏, , 고춧가루 150g, 생강 25g, 홍시 300g, 굵은 소금 100g, 좁쌀죽(기장 500g, 다시마 10g) 만드는 법 ① 알타리무는 잔털을 털고 깨끗이 씻어 굵은 소금을 고루 뿌려 절인 후 물에 살짝 헹궈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② 냄비에 좁쌀·다시마를 물에 잠기도록 넣고 좁쌀죽을 쑤어 식힌다. ③ 식힌 좁쌀죽에 고춧가루·생강·홍시·소금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 ④ ①의 알타리무를 좁쌀죽 양념에 넣고 고루 버무려 항아리에 담아 익힌다.
단맛 살아 있는 찹쌀죽 넣어 재료 배추 5㎏, 무 750g, 홍시 300g, 갓 250g, 생강 25g, 청각 50g,
설탕을 넣지 않고 홍시를 으깨 넣어 단맛과 감칠맛을 낸 김치다. 홍시는 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과일로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어 변비에 좋다.
고춧가루 120g, 굵은 소금 100g, 찹쌀죽(찹쌀 100g, 다시마 10g) 만드는 법 ① 배추 밑동에 칼집을 내고 반으로 갈라 소금물에 적신 후 줄기 부분에 소금을 뿌린다. 12시간 정도 절인 후 씻어서 물기를 뺀다.
홍시배추김치에는 찹쌀풀 대신 찹쌀죽을 넣는다. “찹쌀을
② 홍시는 씨를 빼서 으깬다. 갓은 알맞은 크기로 자른다. 생강은 다지고 무는 채 썰어
빻아서 끓인 것은 풀, 온전한 찹쌀을 끓인 것이 죽인데, 빻을 때
고춧가루만 넣고 버무린다. 청각도 다져 놓는다.
기계의 열로 인해 찹쌀풀은 맛이 떨어진다. 찹쌀죽은 찹쌀의 단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 다시마만 넣어도 맛이 좋다”는 것이 선재 스님의 설명이다.
③ 냄비에 찹쌀·다시마를 물에 잠기도록 넣고 찹쌀죽을 쑨다. ④ 찹쌀죽이 끓으면 김을 한 번 뺀 후, 홍시·다진 생강·고춧가루·간장·소금을 넣는다. ⑤ 고춧가루에 버무린 무채에 양념한 찹쌀죽을 넣고 골고루 섞은 뒤 갓과 다진 청각을 넣고 버무려 배춧잎 사이에 소를 조금씩 펴서 넣고 겉잎으로 감싼다.
기획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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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속 골고루 소금으로 절이고, 저온에 보관해야 아삭아삭 맛있는 김치의 비밀은 유산균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김치는 맛과 영양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식품이 다. 김치의 맛과 영양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 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김치 안에 살아 있는 ‘유산균’ 때문이다. 유산균은 김치의 아삭 함과 톡 쏘는 맛을 책임진다. 또 체내 면역력 을 증강시키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다. 익은 김치 1g당 유산균 1억~10억 마리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치 유산균이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 김치 유산균이 다시 주 목받고 있다. 유산균은 김치를 담근 직후 1g당 1만~10만 마리가 생성되고, 김치가 완 전히 익었을 무렵에는 1g당 1억~10억 마리
푸드 News 새농유기농도매센터
홍시엔 카로틴·비타민C 풍부
분당 야탑점 문 열어
감기 예방, 피로 회복에 좋아 좁쌀은 에너지 가득 찬 곡물 죽으로 쑤어 약처럼 먹어
절인 무 두세 번 씻어 짠맛 없애 무는 충분히 절이지 않으면 물러버리기 때문에 물에 뜨지 않고 가라앉을 정도로 절여야 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새농유기농도매 센터’가 가락시장 내 본점에 이어 성남시 분당에 야탑점을 열었다. 약 470㎡(140평) 규모로 운영되는 분당 야탑점은 분당·판교·용인 지 역에서 10~20분 거리로, 각 지역의 중간 지점인 야탑동 탑마을에 위 치한다. 회원제(연회비 1만원)로 운영되 는 새농은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 해 500여 품목을 10~20% 할인하 는 행사를 한다. 신규 회원으로 가 입해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하면 유 기농 설탕 5㎏(시중가격 2만3000 원, 회원가격 1만5000원)을 선물 로 증정한다. 11월 말까지는 비회 원도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31-708-9800
2~3일 동안 절인 무는 물에 두 세번 씻어 독에 차곡차곡 넣는다. 무에 소금 간이 남아 있으면 국물이 짜진다. 두 세번 정도 무를 씻어야 간을 알맞게 맞출 수 있다. 이때 무를 씻은 물은 버리지 않고 간을 맞추는 데 쓴다. 절인 무에 물을 바로 부어버리면 소금이 밑에 가라앉아 위는 싱겁고 밑은 짜서 발효가 잘 되지 않는다. 무 씻은 물로 간을 맞추면서 물을 부어야 발효가 잘 된다. 재료 동치미무 1단, 생강 저민 것 90g, 고추씨 180g, 청각 100g, 배 1개, 사과 1개, 굵은 소금 100g, 푸른 갓 1단, 대나무 잎 약간 만드는 법 ① 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소금에 굴려 2~3일 동안 절인다. ② 생강은 껍질을 벗겨 굵게 저미고, 고추씨는 깨끗하게 씻는다. ③ 고추씨와 저민 생강, 깨끗하게 씻은 청각을 자루에 담아 항아리 밑에 넣는다. 푸른 갓도 씻어서 독에 넣는다. ④ 사과와 배는 크게 잘라 씨 부분을 파내거나 통째로 넣는다. ⑤ 무가 절여지면서 생긴 소금물과 무 씻은 물을 섞어 간을 해 항아리에 붓는다.
아워홈, 김장김치 할인 판매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이 절임 배추와 김장김치 양념 등 각종 김 장 관련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 매한다. 아워홈 절임배추는 해남·충청· 경북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국내산 배추를 사용한다. 가격은 절임배 추 10㎏ 1만9000원, 20㎏ 2만9000 원이다. 무채와 대파 등 다양한 김 칫소 재료가 들어간 김장 양념도 판매한다. 김장 양념은 5㎏에 2만 8900원이고 절임배추 6.5㎏과 김 장 양념 3.5㎏으로 꾸려진 김장김 치 세트는 30% 할인된 3만2900원 에 판매한다. 가까운 매장과 아워홈몰 홈페이 지(www.ourhomemall.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80-234-7575
까지 증가한다. 조리 과정과 보관 방법에 따 라 유산균 수는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 다. 따라서 맛과 영양을 더해주는 김치 유 산균을 증가시키기 위한 조리 과정과 보관 방법을 기억해야 한다. 김치의 발효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과 정부터 시작된다. 다듬은 배추를 반으로 가 른 후 소금을 뿌리거나 소금물에 15시간 이 상 절이는데, 이는 유산균이 생육하는 데 적 합한 환경이 된다. 따라서 배추를 절일 때 배추 속까지 골고루 절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금에 절여지지 않은 부분은 소금에 충분히 절여진 부분보다 유산균 수가 비교 적 적다. 골고루 소금에 절이기 위해 폭이 넓고 두꺼운 투명 비닐을 이용하면 좋다. 물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고무줄로 단단히 동여맨 다음 배추를 차곡차곡 넣어준다.
배추에 소금을 고루 뿌려준 뒤 나머지 한 쪽을 묶어주면 끝난다. 욕조나 베란다에 눕혀 두고 일정 시간 뒤에 뒤집어주면 배 추가 골고루 절여진다. 김칫소 넣을 때까지 낮은 온도 유지를
김치를 담글 때 온도도 중요하다. 온도에 따라 생성되는 유산균 종류가 달라 김치 맛 이 변하기 때문이다. 고온에서 오래 보관한 김치는 신맛을 내는 락토바실러스균이 증 가한다. 저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한 김치는 아삭하고 신맛을 내는 유산균인 류코노스 톡균을 함유한다. 따라서 시큼하지 않고 시 원한 김치 맛을 오래 내기 위해서는 저온 유지가 중요하다. 온도는 배추를 절일 때부터 신경써야 한 다. 절임부터 김칫소를 넣는 단계까지 낮은
온도를 유지하며 김치를 담그길 권한다. 가 정에서 배추를 절일 때는 습하고 온도가 높 은 욕실보다 베란다나 창고 등 온도가 낮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이 좋다. 김치는 담그는 것 못지 않게 보관하는 것 도 중요하다. 보관할 때는 한꺼번에 큰 단 지에 넣어두는 것보다 나눠 보관하고 뚜껑 을 자주 열지 않아야 한다. 일정한 저온을 유지하고 외부 공기로 인해 유산균이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장기간 김치를 보관할 때는 김치가 국물에 잘 잠기도록 꾹꾹 눌러줘야 한다. 국물이 충분하지 않 을 때는 랩이나 위생비닐 등으로 김치 표 면을 덮어준다. 그래야 김치가 외부 공기 와 차단돼 맛이 오래 유지된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 도움말=세계김치연구소 이미애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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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리빙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방송인 홍석천의 ‘취닭거리 남은 족발, 닭죽, 취두부 1모, 라조 장·김치·대파 약간 ① 닭죽은 잘 녹여서 끓인다. ② 취두부 는 1cm로 썰어 팬에 굽고, 대파는 채 썬 다. ③ 살을 발라낸 족발과 물에 씻은 김 치를 잘 다져준다. ④ 라조장에 3을 넣고 볶는다. ⑤ 끓인 닭죽 위에 취두부를 올 리고 라조장 소스를 뿌린 뒤 파채를 올리 면 완성.
최현석 셰프의
‘닭가슴살 스튜’
닭가슴살 1팩, 바게트, 냉동 블루베 리·복분자 1팩, 피망 1개, 보드카·밀가루·
스타 셰프가 냉장고 속 흔한 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이달 17일 첫 방송을 탄다. 사진은 녹화 현장에서 만난 이 프로그램의 출연진들.
올리브오일·버터 약간
스타 셰프 6인 부탁해요 즉석 레시피로 15분 만에 해결
① 닭가슴살에 밀가루를 묻힌 뒤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굽는다. ② 바게트는 얇게 썰어 팬에 굽고, 피망은 채 썰어 볶 는다. ③ 블루베리와 복분자를 팬에 끓 이다가 보드카(보드카가 없을 경우 소주)
냉장고에 묵혀둔 식재료 어떡하나
를 넣는다. ④ 3에 피망을 넣고 살짝 더
냉장고 속에 묵혀둔 재료와 반찬을 해치우고 싶다면, 매일 끼니 때마다
끓인다. ⑤ 닭가슴살과 바게트를 접시에
어떤 요리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본방 사수’해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 스타 셰프가 냉장고 속 흔한 재료로 손쉬운 요리를 선보이는 JTBC의
담고 4를 적당히 올려준다.
새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JTBC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냉장고와 자취 생 집에 있을법한 미니 냉장고. 지난달 20일 찾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 해’ 녹화 현장에는 두 대의 냉장고가 놓여 있 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장위안과 로 빈 데이아나가 집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를 스 튜디오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하는 ‘냉장고를 부탁 해’는 게스트의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운반해 여섯 명의 셰프가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요 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김성 주씨와 정형돈씨가 진행을 맡았다. 방송인 정 가은씨과 가수 박화요비씨가 패널로 나온다. 최현석·샘킴·정창욱·홍석천·김풍·미카엘 등 여섯 명의 셰프는 냉장고 안에 담긴 재료만을 활용해 15분 동안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 단한 요리를 선보인다. 요리 대결의 승패는 냉 장고 주인과 출연진의 투표로 결정된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연출한 성희성 PD는 “유명 셰프들이 15분 동안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대결과 게스트의 다양한 식습관을 알 아볼 수 있는 냉장고라는 매개체가 이 프로 그램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림 9단’의 냉장고 활용
이날 공개된 중국 베이징TV 아나운서 출 신인 장위안의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치킨과 족발, 닭죽, 참치 통조림, 즉석밥, 취두부, 라조 장(중국식 고추장) 등이 들어 있었다. 자취생 의 냉장고답게 인스턴트 식품이 많았다. 프랑 스에서 온 로빈의 냉장고 사정은 그나마 괜찮 았다. 닭가슴살, 냉동 블루베리·복분자, 토마 토소스 등 다이어트용 식품이 눈에 띄었다. 냉장고 주인과 출연진 투표로 승패 결정 여섯 명의 셰프는 이 재료를 활용해 두 명씩 요리 대결을 펼쳤다. 15분이라는 제한된 시 간 안에 음식을 완성하는 게 포인트다. 1라운 드 대결에서는 방송인 홍석천씨가 먹다 남은 족발과 취두부, 라조장을 활용해 만든 ‘취닭 거리’가 출연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정창 욱 셰프는 닭가슴살을 얇게 저며 만든 ‘치킨 밀푀유’를 선보였다. 이날 출연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재료는 장위안의 냉장고에 있던 중 국 두부인 ‘취두부’. 홍씨가 요리를 시작하자 시큼한 취두부 냄새가 스튜디오 안을 가득 메웠다. 취두부 향이 강해지자 홍씨가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정 셰프의 버터를 슬쩍 훔
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2라운드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닭가슴살 과 블루베리, 복분자를 활용한 ‘닭가슴살 스 튜’를, 요리하는 만화가 김풍씨가 남은 족발 과 라조장, 유자차 등으로 ‘풍족밥’을 선보였 다. 김씨는 “집에서 엄마가 해준 것 같은 덮밥 을 만들었다. 유자차를 넣어주면 단맛이 돌 면서 향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진 3라운드 대결에서는 샘킴 셰프가 닭가슴살과 치즈로 ‘치킨 요로케’를, 미카엘 셰프가 김치와 즉석밥, 햄 등으로 ‘포크미트 볼’을 만들었다. 냉장고에 묵혀둔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 셰프들은 “메인이 되는 식재 료를 정하고 나머지 재료와 조미료를 적당 히 활용하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샘 킴 셰프는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하는 방법 으로 “찌개를 만들거나 간단하게 다져 튀김 을 만들 것”을 추천했다. 정창욱 셰프는 “묵 혀둔 재료는 빨리 쓰는 게 좋다. 묵혀뒀다고 해서 상하거나 썩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잘 다듬어 조리하면 좋은 요리를 만들 수 있 다”고 덧붙였다.
‘냉장고를 부탁해’ JTBC가 새롭게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 ‘냉 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의 냉장고를 스튜 디오로 운반해 여섯 명의 요리사가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동안 음식을 만드는 푸드 토크쇼다. 방송인 김성주씨와 정형돈씨가 MC로 발탁돼 첫 호흡을 맞춘다. 냉장고 속 재료 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사연, 요리사들 이 만드는 ‘15분 레시피’가 시청자들의 눈 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9 시 40분에 첫회가 방송된다.
샘킴 셰프의 ‘치킨 요로케’ 닭가슴살 1팩, 파마산 치즈가루, 슬라이스 체다치즈, 다진 마늘·토마토소 스·소금·후추·물 약간 ① 칼을 이용해 닭가슴살을 넓게 편 뒤 소금·후추를 뿌리고 밀가루를 살짝 묻힌 다. ② 1의 닭가슴살을 올리브 오일을 두 른 팬에서 익힌 뒤 꺼내 준다. ③ 2의 팬 에 다진 마늘을 넣고 살짝 볶아준 뒤 토 마토소스와 물을 약간 넣고 볶는다. ④ 3에 닭가슴살을 다시 넣고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려 간을 한다. ⑤ 닭가슴살이 익으면 슬라이스 체다치즈를 올려주고 접시에 담아낸다.
관리 소홀과 보관 부주의로 엉망이 되기 쉬운 냉장고. ‘주부 9단’이 되려면 꼭 알아둬야 할
냉장고 정리 노하우와 음식 보관 방법을 알아봤다. 글=한진 기자, 도움말 및 사진= 황수연(정리전문가·대한정리정돈협회 회장)
음식은 한 번 먹을 만큼 지퍼백에 담아 넣고, 냉장실 맨 위칸은 여유 공간으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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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수납하기
물건을 세로로 세워 정리하면 냉장고 안 시장에서 막 사온 식재료와 먹다 남은 이 한결 깔끔해진다. 물건을 가로로 쌓 음식 등은 한 번에 먹을 분량씩 지퍼백 으면 아래 있는 물건은 꺼내기 어렵고, 에 담아 보관한다. 이때 지퍼백 표면에 꺼내다 보면 흐트러져 다시 정리해야 한 식품명과 유통기한을 붙여두면 좋다. 내용물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투명 다. 세로로 수납하면 물건이 한눈에 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 보여 찾기 쉽고, 공간을 효율적으 로 사용할 수 있다. 도 좋은 방법이다. 냉장고
수납·정리법 3 끼리끼리모아집만들어주기 작게 나눴으면 비슷한 것들끼리 모아 집을 만들어 준다. 연관성 있는 식재료끼리 모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작은 바구니와 종이상자에 담아주면 된다. 1.5L 플라스틱 우유통을 반으로 자르거나 쇼핑백의 윗부분을 안쪽으로 접어 넣으면 사각형 수납상자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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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실 선반
냉장실 제일 위칸은 여유 있게 비워 두 는 것이 좋다. 상황에 맞게 필요한 물 건을 보관하거나 케이크와 같은 부피 큰 음식을 잠깐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 을 남겨 둔다. 중간 선반에는 자주 먹 는 반찬이나 금방 조리한 반찬 등을 보 관한다. 투명한 사각 밀폐용기에 반찬 을 담은 뒤 바구니나 쟁반에 모아 수납 하면 한꺼번에 꺼낼 수 있어 편리하다.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일 수 있 어 전기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냉장실 제일 아래 선반은 팔을 들지 않고도 편 하게 꺼낼 수 있는 허리 정도 높이다. 고추장·된장 같은 장류와 김치·장아찌 같은 무거운 식품을 보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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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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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실 서랍
도어 상단에는 무게가 가벼운 식품을 올려 냉장고 서랍은 주로 채소나 과일 등을 보 둔다. 중간 부분에는 음료수 병을 꺼내기 관하는 ‘신선 칸’이다. 서랍 안에 바구니 쉽게 종류별로 배치한다. 하단에는 양념통 를 넣어 구획을 만들어 주면 식재료를 짓 이나 소스 등을 키 순서대로 수납한다. 넘 눌리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모양이 둥근 과일은 딱딱하게 틀이 잡힌 바구니 어지기 쉬운 튜브형 소스는 페트병이나 우유팩을 자른 뒤 세워서 넣어두면 에 보관하기 보다는 쇼핑백으로 냉장고 칸에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만든 수납상자를 활용하면 좋다.
맞는 식품 보관법 4
냉동실
육류나 어류 등은 중간 크기의 지퍼백에 1회 분량으로 나눠 냉동시킨다. 냉동실 도어 칸은 병을 넣기에 좋도록 디자인 된 공간이다. 세로로 긴 밀폐용기나 페트병을 이용해 건조 식품이나 견과류 등을 보관한다. 냉동실도 바구니나 종이 상자를 활용해 세로로 수납하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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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헬스&뷰티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깊은 주름 펴는 신개념 필러 시술
가을철 찬 바람은
잃고 깊은 주름들이 자리잡게 된다. 깊게 드리운 팔자주름이나 이마
늘고 있다. 에스쁘와르 의원 김일곤 원장에게 피부에 볼륨을 주는 방
외출 땐 마스크 쓰고, 물 자주 마시고 간 살리는 영양소 UDCA 꾸준히 섭취 겨울철 몸속 ‘생활 독소’ 배출법
콜라겐 생성으로 피부 볼 거부반응 줄이고, 효과
공기나 일상생활 속 사용하는 물건 등을 통해 우리는 예기치 않게
매순간 독소에 노출된 채 살아간다. 일상생활 속에서 독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활 속에 거의 무방비로 접할 수 있는 독소를 알고, 해독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생활 속 독소는 숨쉬는 공기, 사용하는 물 건, 먹는 음식 등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다. 공기 속 존재하는 미세먼지에는 수은· 납·카드뮴 같은 각종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 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 의 미립자로 호흡기를 통해 폐까지 침투한 다. 눈이나 코에 알레르기 질환 및 호흡기 질 환을 유발하며, 장기간 흡입 시 천식이나 폐 질환 같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난방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다량 발생 집과 사무실 등 실내에 있을 때도 독소에 노 출되기는 마찬가지다. 건물 단열재나 가구 의 칠, 접착제에 포함돼 있는 포름알데히드· 벤젠·톨루엔·자일렌 등이 휘발성 유기화합 물이기 때문이다. 고농도의 휘발성 유기화 합물은 피부나 호흡기에 좋지 않다.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이나 음식을 통해서도 독소가 체내에 쌓일 수 있다. 일 회용품과 플라스틱 그릇에는 화학첨가제 인 프탈레이트가 사용된다. 이는 화장품·장 난감·세제 같은 각종 PVC 제품부터 목재와 바닥재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물질로, 환경 호르몬 추정 물질로 관리되고 있다. 음식이 담긴 통조림 캔이나 젖병·포장용기에는 환 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함유돼 있어 주의 가 필요하다. 생활 속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겨울철 집이나 사무 실 등에서 본격적으로 난방이 시작되면 공 기 오염이 더욱 심해져 고농도의 미세먼지 가 발생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 해선 환경부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 를 미리 확인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 용하는 게 좋다. 또 물을 자주 먹는 습관을 길러 몸속 중금속이 배출되도록 한다.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해 호흡기가 건조 하지 않도록 한다. 그을린 고기나 탄 음식을 먹으면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벤조피렌에 노 출될 수 있다. 그 때문에 고기는 프라이팬에
굽는 것보다 삶는 것이 좋다. 합성세제나 세 척용품에 사용되는 알킬페놀, 항균제품의 구성 성분인 트리클로산은 생식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최소량만 사용하는 게 좋다. 기본 생활수칙을 알았다면 몸속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장 신경써 야 할 것은 바로 간이다. 간은 각종 영양소 를 합성하고 면역세포가 있어 몸에 침투하 는 세균 및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프탈레이트나 비스페놀A 같은 생활 독소를 배출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순천향 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간 은 우리 몸에 침투한 독소 및 노폐물을 75%
미세먼지 예보 확인 실내 습도 60% 유지 탄 음식 먹지 말아야
이상 해독한다”며 “최근 디톡스 열풍으로 다양한 방식의 해독요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독소 배출을 위해서는 간의 정상 적인 기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섬유소 많은 채소·과일 충분히 섭취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간이 지만 간 건강에 대해 소홀한 경우가 많다. 간은 50% 이상 훼손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 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묵의 장기 인 만큼 평상시에도 간 건강을 꼼꼼히 챙겨 야 한다. 간을 보호하려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 지해야 한다. 섬유소가 많은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챙겨 먹는다. 당분이나 지방, 탄수화
물의 과다섭취는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으 므로 피하는 게 좋다. 지나친 음주는 간 건 강에 독이 된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부 담이 가중돼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심각한 간질환의 원인이 된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하루 알코올 섭취는 남성은 20g 이하(소주 두 잔), 여성은 10g 이하(소주 한 잔)로 제한 하는 것이 좋다.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전문영양소 인 UDCA(Ursodeoxycholic acid)를 꾸준 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UDCA는 체내에 이로운 담즙산의 성분이자 웅담의 핵심 성분이다. 간 내 혈류량을 높이고 유 해한 독소와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UDCA 성분은 음식으로만 섭취 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이 성분이 포함된 건 강기능식품을 함께 챙겨 먹는 게 좋다. 대웅 제약 우루사(아래 사진)는 간세포를 보호하 는 UDCA성분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B2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간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간 기능을 개선해 몸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임상 결과 만성 간염 환자가 우루사를 하루 3캡슐씩 10주간 복용한 결과 전신권태, 식욕부진, 육체피로 등이 각각 81.5%, 77.8%, 88% 개선된 것으 로 나타났다”며 “우루사는 장기간 복용해 도 내성이 없고, 꾸준히 먹으면 간 기능 개 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쁘와르 의원 김일곤 원장이 필러 시술을 앞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피부에 볼륨을 주는 방법은 다양하다는데.
“평소 집에서 피부를 관리한 방법과 필러· 레이저와 같이 시술하는 방법, 신체의 한 부 분을 교정하거나 회복하는 성형수술 등이 있 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물을 자주 마시고 보습용 화장품을 듬뿍 발라 피부를 촉촉하고 탱탱하게 가꾼다. 하지만 깊게 자리 잡은 주름은 쉽게 회복되 지 않기 때문에 필러(Filler)를 선택하는 이가 많다. 필러는 말 그대로 ‘채워 넣어’ 시술로, 얼굴의 주름이나 푹 꺼진 부위에 필러제를 넣 어 피부를 차오르게 한다. 성형수술과 달리 시술 시간이 짧고 수술한 티가 많이 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얼굴 전체 꺼진 부 한번에 개선 가능
유지 기간도 길어져
-요즘 필러 시술 중 ‘큐오필 시술’이 인기를 얻 고 있다.
“기존 필러는 회복 기간이 1~2일 정도로 짧 아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시술 후 볼륨 유지 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아 시술받은 사람들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편이 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나온 것이 바로 큐 오필(Quality of Filler) 시술이다. 큐오필은 의 약품 제조사 차메디텍이 출시한 히알루론산 필러 제제인 ‘티슈필(오른쪽 사진)’에다 시술 받는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PRP(PlateletRich-Plasma·혈소판이 풍부한 혈장)를 혼합 해 사용하는 신개념 시술법이다. 체내 거부 반응이 없고, 기존 필러보다 시술 효과가 오 래 유지된다. 이마부터 팔자주름까지 얼굴 전 체의 꺼진 부위를 한번에 개선해 줘 균형잡힌 볼륨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 필러 시술과의 차이점은 뭔가.
“큐오필은 복합시술에 최적화된 필러다. 필 러 단독시술과는 달리 시술 부위에 콜라겐이 생성된다.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이 합성돼 볼 륨 형성은 물론 피부 자체의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 내 성장인자(세포 성장 과 증식에 관여하는 물질)가 포함돼 있어 피 부 재생과 피부 톤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필러로 원하는 부위의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 수 있지만 더 넓은 부위의 시술을
할 경우 큐오필이 적합 이, 얼굴 전체를 시술할 러 제제가 들어간다. 이 선택하게 되면 비용 부 이식을 할 경우 과도하 넣으면 단점이 나타날 딱딱해지거나 뭉칠 수 질 수 있다. 큐오필은 지 완하고 전체적으로 크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
“모유 수유를 걱정하 른 체형의 여성, 수술이
헬스&뷰티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간다. 피부는 수분 부족으로 탄력을 주름을 팽팽하게 만들기 위해 필러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방법과 요즘 주목받는 신개념 필러 시술에 관해 물었다. 유희진 기자
볼륨 살려 과 높이고
부위
져
합하다. 가슴이나 엉덩 할 때는 많은 양의 필 이때 기존 필러 시술을 부담이 커진다. 또 지방 하게 많은 양의 지방을 수 있다. 가슴의 경우 수 있고 일부분이 푹 꺼 지방 이식의 단점은 보 크고 풍성한 볼륨으로 다.”
차움 프리미엄 검진센터 차충근 교수(오른쪽)가 20대 여성에게 심혈관 질환 진단을 위한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있다.
신동연 객원기자
임신·폐경 땐 심장 검사 꼭 받으세요 차병원·차움과 함께하는 심혈관 질환 예방 ‘열혈 사업가’로 통했던 김열정(48·가 명)씨. 술·담배를 달고 살았지만 운동 을 열심히 해 건강에 자신했다. 하지만 어느 날 심장내과 ‘명의’의 조언으로 CT촬영을 했는데 청천벽력 같은 진단 이 내려졌다. 심혈관이 좁아져 곧 막힐 것 같으니 빨리 큰 병원에 가보라는 것 신동연 객원기자
이다. 김씨는 그날 곧바로 대형병원에 갔다. 진료시각 30분 전, 김씨는 환자
큐오필을 추천한다. 수술의 경우 흉터가 남 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 데 약 한 달이 걸 린다. 큐오필은 주사기로 제제를 주입하는 형태로, 흉터가 남지 않는다. 얼굴의 부기는 1~2일, 가슴은 2주 이내에 자리 잡아 일상생 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가슴이 매우 작은 경우 ‘하이브리드 유방 확대술’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시술법은 큐오필에 자가지방을 더한 것이 특 징이다. 한층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완성할 수 있다.”
대기실에서 갑작스레 심장발작으로 쓰 러졌다. 다행히 병원이었기에 응급처치 를 받고 살아날 수 있었다. 차움 심장내 과 조용범 교수에게서 심장 건강 지키 는 노하우를 들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시술 전후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시술 전에는 유지 기간, 제거 가능 여부, 시술 부위 등 자신이 원하는 기준을 세운 후 시술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시술 후에는 부기 나 멍이 빠지고 자리를 잡는 기간 동안 잘 관 리해야 한다. 약 2주 동안 시술 부위를 과하 게 문지르거나 만지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모양이 변형될 수 있어서다. 술과 담배는 염 증 반응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자제한다. 땀 이 많이 나는 운동을 하거나 찜질방을 방문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이는 필러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한다.”
개원 4주년 맞은 차움 의료 수출 1호 차병원그룹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 필러가 흘러내 리거나 피부 볼륨이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 다. 또 비대칭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큐 오필 시술은 기존 필러와 마찬가지로 필러 성분을 녹이는 주사제를 이용해 쉽게 수정 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시술 부위를 수정하 고 싶다면 볼륨이 자리 잡은 2주 후 전문의 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한다. 단, 시술 직후 피부색에 변화가 있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에 즉각 방문해야 한다.”
큐오필 시술 간편한 필러 시술의 장점에다 시술받는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PRP를 혼합해 사용하는 시술
한 시술인가.
이다. 인체 동일 성분을 사용해 체내 거부반응이
하는 가임기 여성, 마 이 두려운 여성 등에게
없고, 자연스럽고 탱탱한 볼륨을 완성할 수 있 다. 기존 필러보다 볼륨 유지 기간이 길다.
차움은 지난달 28일 개원 4주년을 맞았다. 2010년 10월 세계 유일의 미래형 병원으로 원스톱 토털 의료 서비스를 지향하며 개원 했다. 차움은 현재 중동 국가들을 비롯해 중국·일본·미국·유럽 등에서도 명사는 물 론 왕족과 국가 원수까지 전용기를 타고 찾 아온다. 오픈 당시에는 피터 폰다를 비롯한 유명 배우들이 다녀갔다. 차병원그룹은 1999년 컬럼비아대의 요청 으로 대학 내 ‘CC(차병원-컬럼비아 대학) 불임센터’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의료기술 을 수출했다. 2004년에는 미국에 LA차병원 을 설립해 국내 최초 한국식 시스템을 해외 정심교 기자 병원에 도입했다.
심장,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 심 장과 연결된 모든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심혈관계 질환’이라고 불린다. 고혈압, 관 상동맥·대동맥·심장판막 질환, 심부전 등 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에 걸리면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하다. 이 질환은 보통 중년 이상의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폐경기 전후 의 여성에게서 사망 원인 1~2위를 차지한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이 질환이 늘어나는 것은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심혈 관 내막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동맥경화도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20~30대 젊은 여성 심혈관계 환자도 많이 늘었다. 술·담배를 가 까이 하고 직장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이 늘 었기 때문이다. 고혈압·고지혈증·흡연·나이 등도 심혈관 계 질환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서구식 식습 관, 비만,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도 이유다. 폐경기 이전의 여성은 남성보다 발병 위험 이 낮지만 비만·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심 혈관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이 과도 하게 분비되면 혈압·심박수가 높아지고, 심 장 손상을 야기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 나 현재 임신 중이라면 건강검진을 받아 자 신의 심장 기능을 살피는 게 좋다. 임신으로 체중이 늘면 대사량과 심박출량이 늘어나 면서 심장이 커진다. 심장이 너무 커지면 심 장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피가 역류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합병증을 부를 수 있다. 출산 전후 심부전을 야기할 수도 있다.
나이가 많거나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있 는 임신부는 심장 검사를 꼭 해야 한다. 쌍둥이를 임신했다면 한 명을 임신할 때 보다 심장에서 공급되는 피의 양이 많아지 므로 심장 검사를 하는 게 좋다. 폐경기 전 후 여성들은 비만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에 주의를 기울인다. 심혈관계 질환을 막는 식습관은 어렵지 않다. 고른 영양 섭취, 지방·포화지방산·콜 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 설탕·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 채소·과일 및 도정하지 않 은 곡물을 먹는 것 등이다. 하루 30~40분간 유산소운동을 하되 강도보다는 시간을 늘 려가는 방식으로 주 4~5회 운동하는 게 권 장된다. 심장혈관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큰 45~55세 이상은 물론 20~30대라도 미리 심 장 기능을 검사해 보는 것도 좋다.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미래형 병원 차 움은 자신의 심장 기능을 파악하고 심장혈 관 질환의 효과적인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검 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운동요법 및 음 식을 처방한다. 차움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 은 물론 뇌 MRA(자기공명혈관촬영검사) 를 통해 뇌혈관까지 한 번에 정밀검사 및 예방할 수 있는 ‘골든에이지 검진’을 실시 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력, 심뇌혈관 질환 가족력 등을 가진 고위 험군이나 심뇌혈관 질환 조기 예방을 원하 는 건강한 성인 모두에게 권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차광렬 줄기세포상
생식세포 분야 석학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 차병원그룹은 최근 하 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0차 미국생식 의학회(ASRM)에서 올해의 ‘차광렬 줄기 세포상’ 수상자로 스 페인 발렌시아대의 산 부인과 교수이자 미 스탠퍼드대 임상교수 인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사진)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두 번째 수상자를 배출한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2011년 미국생식의학회가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회장의 줄기세포
연구와 불임 연구에 관련된 세계적인 공헌 도를 인정해 제정한 상이다. 줄기세포 기술의 혁신적인 연구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를 엄선한다. 두 번째 수상자인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 교수는 1991년부터 배아의 착상과 관련된 작 용 기전을 비롯해 생식세포에 관해 연구했다. 특히 생식세포를 이용해 사람의 체세포로 부터 생식세포로 리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는 가설을 세우고 현재는 이 분야에 대한 연 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차병원그룹과도 함께 연구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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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 사회공헌&뷰티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한성자동차의 드림그림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가 협업해 서울중앙시장 상인들의 쉼터를 아름다운 벽화로 꾸몄다. 사진은 쉼터 벽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가운데)와 드림그림 장학생.
[사진 한성자동차]
재래시장 찾아 벽화 그리고, 상인들 입을 앞치마 만들고 미술 꿈나무와 대학생 멘토가 함께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미래 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 아이들이 재래시장에 모였다. 미술 꿈나무들의 대학생 멘토와 시장 한쪽에 작업실을 둔 작가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시장 상인들을 위해 벽화를 그리고 앞치마도 만들었다. 한성자동차가 지난 1일 서울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서 진행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현장을 찾았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붓을 든 여대생이 시장 한복판 건물 1층에 드리 워진 하얀 가림막 천에 수묵화를 그린다. 여든 살 할머니가 밑그림을 따라 노란색을 덧칠한 다. 이들의 협동 작품을 응원하는 상인들의 흥 겨운 노랫소리가 시장에 울려퍼진다. 10여 분이 지나자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국화 그림 이 가림막을 가득 채웠다. 사회자의 멘트가 이 어졌다. “가림막 그림이 완성됐군요. 이제 어울쉼터 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하나, 둘, 셋! 가림막을 걷어 주세요.” 미술 영재 꿈 키워주는 드림그림 장학사업 지난 1일 서울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서 열린 어울쉼터 개관식 모습이다. 이 행사는 메르세 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가 미술 영 재 장학사업인 ‘드림그림’ 3주년을 맞아 서울 문화재단과 함께 준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아름다운 벽화와 작품으로 꾸며 상인들에게 활력소를 불어넣는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장학생의 멘토인 최누 리(23·세종대 회화과)씨와 서울중앙시장에서 60년 동안 양파 장사를 한 토박이 상인 손명숙 (81)할머니가 가림막 그림을 함께 그렸다. 어울 쉼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드림그림과 시장 상인이 함께 펼친 퍼포먼스다. 최씨 등이 대학생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드 림그림은 한성자동차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저소득층 미술 영재를 위한 장학사업 프로그 램이다. 재능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 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초·중·고생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이 인성과 예술적 재능을 겸비한 인 재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하고자 일회성 기부 형태가 아닌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펼친다. 장
학금 지원은 물론 미술 전공 대학생과의 1:1 멘 토링,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현장 경험 프 로그램, 여름 아트 캠프 등을 통해 예술가로 성 장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혜택을 지원한다. 꿈나무예술가시장 상인의 교감 이번 행사는 드림그림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 서울문화재단의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 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어울쉼터 내부의 벽화와 400여 벌의 앞치마를 함께 제작 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신당창작아케이드 의 한영권 작가는 “예술가와 예술 꿈나무, 시장 상인에게 앞치마를 통해 상인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와의 공 동체 의식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상인과 예술의 공존이라는 의미를 담은 앞 치마는 시장 내부에 설치미술 형태로 전시됐 다. 개관식이 끝난 뒤 드림그림 장학생들이 앞
치마를 직접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또 장학생 들은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 스튜디오를 탐방하며 관심 예술 분야에 대해 교감하는 시 간을 보냈다. 드림그림 3기 장학생 소속 신은선 학생은 “손재주가 뛰어나지 않지만 내가 그린 그림을 통해 다른 사람이 웃을 수 있다고 생각 하니 보람찬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성자동차는 드림그림 장학사업과 같은 예 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 난 4월 서울문화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앞으 로 서울의 문화적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예 술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 스프룽 대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 와 함께한 서울중앙시장 환경 개선 프로젝트 를 통해 많은 사람이 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 소를 찾고 미술의 가치를 일상에서 깨닫길 바 란다”고 말했다.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공식 딜 러다. 지난 29년간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수입자동차 딜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1개 전시장과 13개 서비스 센터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 입차 업계 최초로 서비스센터 5곳이 동시에 KS 서비스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메르세데스-벤츠 테크마스 터 한국 대표로 출전해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한 전문 인력도 보유 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드림그림 장 학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 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뷰티 News
브랜드 역사 담은 팝업스토어
시세이도 새 모델은 민낯이 예쁜 배우 홍은희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 시세이도가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시켜 피부 적신호 를 이겨내는 차세대 신개념 세럼 ‘얼티 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아래 사진 이하 얼티뮨)’의 한국 모델로 배우 홍은 희(오른쪽 사진)를 선정했다. 홍은희는 최근 종영된 MBC ‘일밤-진 짜사나이’의 여군 특집에서 ‘우월한 민 낯’을 뽐내며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로 화 제가 된 바 있다. 지난달 시세이도 ‘얼티 뮨’ 광고 촬영 현장에서 민얼굴 에 가까운 상태임에도 아기 피 부처럼 깨끗하고 잡티 없는 완 벽한 피부를 선보여 찬사를 받 기도 했다. 장시간에 걸친 작업이었음에 도 홍은희는 특유의 긍정 에너 지를 발산하며 촬영에 임했다.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도 여배 우다운 우아한 자태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세이도 관계자는 “동안 피부는 물 론,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신제품 컨셉트와 잘 어울려 이번 광고 촬영을 진 행했다”며 “홍은희씨가 방송에서 보여 주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매력이 브랜드 홍보에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 다”고 말했다. 시세이도 ‘얼티뮨’은 약해진 피부의 힘 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매끄럽고 탱탱한 피부를 가꿔주는 신개념 세럼으로, 민낯 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피부 고민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세월의 흔적, 외부 자극 과 스트레스 같은 다양한 피부 적신호를 모두 이겨내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 이다. 바르는 즉시 스며들어 만 족스러운 사용감을 주며 수분막 으로 부드럽게 피부를 감싸준다. 그린 플로럴 향이 기분 좋은 릴 랙싱 효과도 선사한다.
클라란스가 60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 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피부 진단을 받 는 모든 고객은 피부 타입에 맞는 샘플 3종을 받을 수 있다. 11월 28일까지는 매일 오후 6 시, 선착순 60명에 한해 클라란스 베스트 셀 러로 구성된 샘플 6종을 추가 증정하는 60주 년 기념 ‘타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스토 어 오픈 소식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뒤 카 운터에 제시하면 여행용 사이즈 3종 세트를 증정한다. 문의 080-542-9052
첫물 녹차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
11월 한 달간 ‘얼티뮨’ 구입 시 선물 증정 한편 시세이도는 새로운 뮤즈 선정을 기 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27일까지 전국 시세이도 매장에서 얼티 뮨 50mL 제품을 구매하면 예뻐진 민낯 을 확인할 수 있는 ’민낯 거울’과 얼티뮨 10mL 디럭스 샘플, 바이오 퍼포먼스 탱 탱크림 7mL 2종 세트를 증정한다. 시세
이도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이달 16일까 지 홍은희의 ‘민낯 자신감’ 공유하기 이 벤트를 진행한다. 홍은희의 ‘얼티뮨’ 광 고 컷을 공유하고 자신만의 민낯 자신감 노하우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얼티뮨 30mL 정품 혹은 디럭스 샘플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80-564-7700 www.shiseido.co.kr
아모레퍼시픽은 ‘타임 레스폰스 2014 빈티지 그린티 콜렉션’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 인다. 지난해 겨울, 좋은 월동 환경 속에서 태 어난 2014년 첫물 녹차 성분으로 만든 특별한 제품이다. 피부 노화 증상을 완화하는 토털 안 티에이징 크림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 림’과 23년의 안티에이징 헤리티지 기술로 만 든 나이트 전용 집중 트리트먼트 ‘인텐시브 에 이지-디파잉 타겟티드 트리트먼트 두 가지다. 문의 080-02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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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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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라이프 트렌드
│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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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짧게 굴려도 연리 2% 주고 입출금 자유로운 예금 소비 형태에 맞는 금융상품·신용카드 찾기 각양각색의 혜택으로 무장한 금융상품과 신용카드가 쏟아지고 있다. 이 중 자신의 소비 형태와 상황 등에 맞는 금융상품과 신용카드를 잘만 골라도 상당한 이익을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신용카드 종류만 2000여 개. 포인트 적립 등만 잘해도 한 달에 작게는 5만원, 크게는 10만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직장인 김영대(42)씨는 한 달 전 5년 동안 다 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이직했 다. 전 회사에서 받은 퇴직금 덕에 갑작스레 목돈이 생겼지만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 라 고민이다. 뉴스를 볼 때마다 들리는 ‘초저 금리’ 시대라는 말에 정기적금이나 정기예 금을 이용하기가 탐탁지 않다. 게다가 조만간 새 직장 근처로 이사할 예정이다. 그 때문에 장기간 돈을 묶어둘 수 없는 상황이다. 김씨의 고민은 목돈이 있지만 장기간 은 행 등에 예치할 수 없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 렇다면 김씨의 경우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해외 출장 잦은 직장인 환율 우대, 수수료 면제 혜택 받는 카드 눈길
일별 잔액 300만원 초과 금액에 높은 금리 재테크 전문가들은 김씨 상황에서 가장 적합 한 금융상품은 돈을 넣고 빼기가 자유로운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비교적 높은 금리를 보장하 는 상품을 찾는 것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수 시 입출금식 예금이 있다. 이 중 일정한 액수 이상을 예치할 때 고금리를 보장하는 예금을 가입하는 게 좋다. 목돈을 예치하면서 자유 로운 입출금과 고금리 혜택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의 ‘마 이심플통장’이 이런 제품으로 꼽힌다. 마이 심플통장은 최고 연 2%대의 높은 금리를 제 공한다. SC은행 관계자는 “일별 잔액이 300 만원 이하면 일반 예금 금리인 연 0.01%(이 하 세전)지만 3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연 2% 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예금 잔액이 1000만원인 경우 300만원엔 연 0.01%의 이자가, 나머지 700만원엔 연 2%의 이자가 각각 주어진다. 특히 마이심플통장의 경우 돈을 예치한 당 일에도 이율이 적용돼 김씨와 같이 단기간 목돈을 예치해야 할 경우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발레파킹부터 공항라운지 이용까지 무료 이와 함께 신용카드를 선택할 때 예금 통장 과 달리 이자율과 제공하는 혜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해외 여행 및 출장을 자 주 가는 직장인에게는 환율 우대와 해외 사 용 수수료를 면제받는 SC은행의 ‘시그마카 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시그마카드는 해외 여행과 관련한 혜택이 강점이다. 최소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해외에 서 사용한 금액의 최대 20만원까지 되돌려받 을 수 있다. 공항 및 호텔에서 VIP 서비스도 제 공받는다. 시그마카드를 이용하면 ‘프라이어 리티 패스(PP) 카드’가 발급된다. 프라이어티 패스 카드 소지자는 전 세계 600여 개 공항 라 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라이어리티 패스 카드를 발급한 후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할 때 이용할 객실 등급을 높이고 늦은 체 크아웃 서비스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 다. 시그마카드의 경우 해외에서 사용할 때 기존 포인트 적립보다 1.5배 높게 적립된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로는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시그마카드 연회비는 마스터카드 20만원, BC 글로벌카드 19만5000원으로 가까운 SC 은행 영업점이나 카드 인터넷 홈페이지(card. sc.co.kr), 고객문의처(1588-1599)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내년 12월까지 특별한 이벤트 도 진행된다. 시그마카드를 발급받은 후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10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000달러 이상 환전 후 신규 예치 땐 특별금리 SC은행 ‘초이스외화예금’ 초저금리 시대다. 지난달 15일, 한국은 행이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2%로 인하했다. 이 와중에 새롭게 주목받은 것이 ‘외화예금’이다. 국내 예·적금 금리는 계속해 떨어지고 환율은 급상승하면 서 일명 ‘수퍼 달러’가 저금리 은행예 금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다. 외화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는 수수료 절감과 환차익 기대가 대표 적이다. 외화를 사고팔 때 수수료가 발생하 게 되는데 외화예금으로 거래하면 수
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자에는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과 환율 변동에 따른 손 실은 보전되지 않는다는 점은 명심해 야 한다. 대표적인 외화예금 상품으로는 SC 은행 ‘초이스외화예금’이 있다. 특히 내년 2월 말까지 1000달러 이상 환전 후 신규로 예치하면 6개월간 특별금리 연 1.0%를 적용받는다. 초이스외화예금의 약정금리는 연 0.1%로 신규 거래에 발생하는 환전 거 래에 대해 80% 우대 환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재테크 │ 라이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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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새내기 직장인 종잣돈 마련 돕는 우대이율 연령대별 맞춤형 금융상품 연령대별로 재무적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알맞은 금융상품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테면 성장기에 속하는 10~20대는 용돈을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상품이 좋고, 직장생활이 한창인 30~40대는 목돈 형성이 중요 한 만큼 고금리 상품이 도움이 된다. 본격적으로 노후 준비에 나서야 할 50대는 연금 같은 현금 흐름을 챙겨 주는 상품이 적합하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금융 수요가 변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연령대별 맞춤형 상 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먼저 만 18세 미만의 자녀들을 위한 ‘KB주니어Star패키지(통장적금)’가 있다. 이 통 장은 매월 쓰고 남은 용돈을 ‘KB주니어Star적금’으로 이체하는 서비스로, 어려서부터 스스로 용돈을 관리 하는 습관을 키워준다. 일정 조건 충족 시 수수료 면제 와 함께 평균 잔액 5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연 2.5% 의 금리가 적용된다. KB주니어Star적금은 신규 가입 시 최고 연 0.9%포인트, 매년 1년 단위로 자동 재예치 될 때 물가 상승과 연계한 우대이율이 각각 제공된다. 대학생 고객들은 ‘KB樂Star패키지(통장적금)’를 눈여겨볼 만하다. 가입 대상은 만 18~28세 이하다. 결 제성 자금 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각종 수수료 면제 혜 택을 비롯해 평균 잔액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연 2.5%를 준다. ‘KB樂Star적금’은 목표 금액을 달성하거나 장학금 자격증취업 등의 성취에 대해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그 뿐 아니라 KB樂Star통장 보유 고객은 ‘KB Smart★ 폰적금예금’ 가입 시 연 0.3%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상품은 일반 영업점에서는 가입할 수 없 으며, 락스타출장소 및 락스타라운지 운영점 등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상품으로는 ‘KB Star*t통장’
과 ‘KB국민첫재테크패키지(적금예금)’가 있다. KB Star*t통장은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고, 평균 잔액 100 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연 2.5%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환전수수료 우대 서비스도 있다. ‘KB첫재테크적금’은 첫 직장을 갖게 된 사회 초년생 들의 첫 목돈 마련 플랜을 지원하기 위한 3년제 월복리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의 첫 거래 고객 및 KB스타뱅킹 이용 고객 등에게 최대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 공한다. ‘KB첫재테크예금’은 젊은층이 종잣돈을 굴리 는 데 적합한 상품. 6개월 또는 12개월 단위로 자동 재예 치되며, 최장 3년까지 거래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의 유연 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급여이체를 하거나 성과급 등의 비정기적인 자금을 추가로 적립하는 경우 우대이율로 목돈 마련을 지원 하는 ‘직장인우대적금’과 1개월 단위로 이율이 상승 하는 계단식 금리 구조의 ‘KB국민UP정기예금’을 이 용하면 좋다. 은퇴 고객을 위한 상품엔 ‘KB연금우대패키지(통장 적금)’와 ‘KB골든라이프패키지(적금예금)’가 있다. ‘KB연금우대통장’은 연금 입금건별로 일별 최종 잔액 에 대해 7일간 연 2%를 적용한다. ‘KB연금우대적금’ 은 연금 수령 또는 적금 자동재예치 시 우대이율을 제 공하며, 회갑창업퇴직입원해외여행이사 등의 사유 가 발생하면 특별중도해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B골든라이프패키지(적금·예금)’는 장기간 적립 해 쌓은 목돈이나 퇴직금·부동산 매매대금 등을 예치 한 후 이를 원리금 형태로 지급받아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가교형 상품이다. 급여이체·연금수령·신용카 드 결제 등의 거래 실적에 따라 Story포인트를 제공하 고, 획득한 포인트 개수에 따라 수수료 면제 혜택 및 평잔 100만원 이하에 대해 최고 연 2%의 금리우대 혜 택을 부여한다.
투자실적 나빠도 원금 노후 걱정 덜어주는 보험 노인 3명 중 1명은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만 하 는 시대다. 최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나라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0.9%로 회원국 평균 13.1%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노년 고용률이 높은 이유로는 빈곤이 첫째 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의 상 대빈곤율은 48.6%로 OECD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노후가 빈곤한 건 노후 준비 가 제대로 안 됐다는 뜻이다. 개인연금 가입자 10명 중 8명이 계약을 해지하는 실정이다. 이런 왜곡된 연금 가입 문화를 바꾸고 노후 준비를 알뜰하게 도와주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미리 보는 내 연금 교보변액연금보험’은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에 게 큰 혜택을 돌려주는 신개념 연금보험이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투 자수익에 따른 적립금을 연금으로 나눠 받는 변 액연금보험으로, 만기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 일정한 금리로 최저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낸 주계약보험료를 납입기간에는 연 단리 5%, 거치기간에는 4%를 적용한 금액을 연 금 재원으로, 매월 받을 연금액을 평생 최저 보 증하는 것. 투자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최소한 이 연금액은 보증하며, 펀드 투자실적이 좋으면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실적배당형이 다. 기존의 변액연금은 연금 개시 시점에 투자실 적이 좋지 않아 적립금이 납입 원금을 밑돌 경 우 납입 원금을 최저 보증하는 데 그쳤다. 예컨대 40세 남자가 월보험료 100만원, 20 년 납입(총보험료 2억4000만원), 65세 연금 개 시 시 투자실적에 관계없이 65세부터 생존기간 내내 월 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투자수익률 이 3.5%인 경우 월 연금액 170만원, 7%인 경우 272만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중도에 해지할 경우 금리가 적용되 지 않고, 해지환급금은 해지 시점의 투자수익 률이 반영된 적립금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해외 온라인 쇼핑 결제액 50달러 넘으면 배송비 할인 현대카드 ‘직구 더블 이벤트’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속에서도 카드사를 매개로 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세관을 통해 수입된 해외 직구 물품은 4억7800만 달러(약 48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나 늘었다. 2010년 2억7400만 달러에 그쳤던 해외 직구 규모는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 처음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옷, 화장품, 가방 등 잡화류 위주였던 직구 품목도 가 전, 자동차 부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이 자동차 직구 안내자료를 내놓을 정도다. 이 추세라면 올해 해외 직구 시장은 2조원대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드사들은 직구 전용 카드를 내놓는 것은 물론이고 이벤트 행사를 열며 ‘직구족’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처럼 해외 직구도 조만간 대중화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른 영업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해외 배송 대행 전문 ‘지니집’과 온라인 캐 시백 사이트 ‘이베이츠 코리아’와 함께 고객들을 대상으 로 ‘직구 더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먼저 배송비 할인 이벤트다. 이 이벤트 는 현대카드로 해외 온라인 쇼핑 이용금액을 포함해 50 달러 이상을 결제하고 지니집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 모하면 지니집 10달러 배송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 폰은 12월 5일까지 유효하다. 이와 더불어 오는 12월 31일까지 현대카드 2~3개월 무 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건당 해외 신판 결제금액에 대해 무이자 할부가 적용되며, 현대카드 홈페 이지 또는 고객센터(1577-6000)를 통해 별도로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베이츠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5달러 캐시백 이벤트도 병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해외 직구 캐시백 사 이트인 이베이츠 코리아 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후 홈페이 지에서 현대카드로 5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이베이츠 계 정으로 15달러를 돌려준다. 캐시백은 결제 완료 후 2~3 일 이내에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제휴사인 지 니집과 이베이츠를 통해 유례 없는 혜택을 제공하는 만 큼 해외 직구를 즐기는 고객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지니집 공식 홈페이지(www. geniezi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쇼핑부터 배송 대행까지 도와주는 사이트 지니집 은 현재 미국·영국·독일·중국·일본·프랑스·홍콩·스페인· 네덜란드 등 총 9개국, 11개 거점에서 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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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에 해지하거나 투자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단기간 목돈 마련이나 일시금으로 받으려는 고객에게는 적합하지 않 으며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반대로 노후에 안 정적인 연금소득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적합한 상품이다. 가입 즉시 고객이 장래에 받을 월 연금액이 최소한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 수 있는 것도 장 점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리를 적 용해 납입기간, 연금 개시 나이 등을 설정하면 향후 연금액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과 연금 개시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10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에는 펀드 운용 보수의 일정 금액을 적립금에 더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재테크나 목돈 마련이 아닌 연금소득 확보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연 금보험”이라며 “100세 시대에 바람직한 연금 가입 문화를 위해 노후를 꾸준히 준비하는 고 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유자금이 있을 때는 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는 중도에 인출해 쓸 수 있다. 보험료 납입 을 완료한 후에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 해 지하지 않고 일정 금액을 인출해 연금 개시 전 유동자금으로 활용해도 된다. 이때 거치기 간의 4% 금리는 적용되지 않아 연금재원은 늘지 않는다. 글로벌주식형, 가치주식형, 성장주식형, 일 반주식형, 인덱스주식형, 글로벌 채권형, 채권 형, 단기채권형 등 여덟 가지 펀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보험료는 최소 10만원 이상 이며 한꺼번에 목돈을 내는 일시납은 없다. 보 험료가 30만원을 초과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 해 주거나 할인된 금액만큼 적립해 준다. 만 15 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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