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챔피언 joongang.co.kr
한세예스24홀딩스
2014년 7월 16일 수요일 제15383호 40판
단말기 켜면 휴가지가 도서관 힐링하세요 여름이 ‘독서의 계절’로 떠오른지 이미 오래 다. 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내는 ‘북캉스’ 족 이 늘어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방학 을 맞이한 학생들은 물론 여름휴가 중인 직 장인들이 평소에 미뤄뒀던 독서를 휴가 기간 에 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입을 모았 다. 직장인 이영미(33·서울 강동구)씨도 그 중 한 명이다. 이씨는 “그 동안 바빠서 읽지 못하 고 쌓아둔 책들을 읽을 심산”이라면서 “예전 같았으면 여행 가방의 무게가 부담스러워 엄
북캉스족 설레게 하는 전자책
여행에 챙겨 가기 편한 초경량 읽고 싶은 책 터치 하면 쫙~
두도 못 낼 일이었지만, 최근 마련한 전자책 단말기로 고민이 해결됐다”고 좋아했다. 예스24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올 여름 ‘북캉스’에 읽으면 좋을 책을 제안했다. 휴가 지에서 여유롭게 읽는 책 한 권이 주는 마음 의 양식이야말로 진정한 힐링이라는 것. 예 스24는 특히 “무거운 책을 굳이 다 가져가지 않아도 단말기 하나면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다”면서 전자책을 추천했다. 선정 키워 드는 성인 도서의 경우 ‘공부’ ‘감정’, 청소
년 대상 도서는 ‘자기 찾기’ ‘삶의 목표’, 어 린이 도서는 ‘역할 바꾸기’이다. 예스24 도서사업본부 김병희 선임팀장은 “책을 읽고 조용히 내면에 귀를 기울여 봐도 좋고, 가족들이 함께 대화 시간을 가져도 의 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자아를 잃 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이 자기감정에 충실하 고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책과 함께 재충전 하는 시간을 보내볼 것”을 권했다.
북캉스=북(book·책)과 바캉스 (vacance·휴가)의 결합어. 독서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사람을 말한 다. 여름휴가 중인 직장인 또는 방학을 맞 이한 학생들이 평소에 미뤄뒀던 독서를 하 려는 경향을 나타내고, 경제불황으로 여름 휴가를 알뜰하게 보내려 하면서 북캉스 족 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재충전 도서 키워드, 엄마아빠는‘자아 찾기’ 중고생은‘자기 찾기’ 크레마 가 권하는 휴가철 책 14권
>>> 성인 도서
간 읽고 이후 변화된 자신의 삶을 토대로 자기
감정사용설명서(롤프 메르클레도리스 볼프 지
바꾼 한 권의 책(안정한 지음, 꿈과희망)=저자가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 가(조국 지음, 다산북
계발서를 제대로 읽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음, 생각의날개)=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감정
2002년부터 방송에서 소개한 책 중 가장 기억
스)=서울대 교수이자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는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강신주
과 행동을 유발한다는 진단은 단순한 듯하면서
에 남는 책을 모아 엮었다.
조국 교수의 인생과 공부에 대한 여정을 담았다.
지음, 동녘)=가장 압축적인 화두 모음집 무문
우리가 평소 간과하는 부분이다.
>>> 어린이 도서
내가 공부하는 이유(사이토 다카시 지음, 걷는
관을 철학자 강신주가 새롭게 파헤친다.
>>> 청소년 도서
내 탓이 아니야(고래이야기)=“내 탓이 아니야!”
나무)=공부하는 괴짜 교수 사이토 다카시가 인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알프레드 아들러
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연세대학교 인문학연
왕따에 대한 자책감을 가지면서도 자기합리화를
생을 바꾸는 평생 공부법을 알려준다.
지음, 카시오페아)=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
구원 지음, 글담)=인문학자 선생님들과 함께 나
시도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표현한 책이다.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노리나 허츠 지음,
의 3대 거장으로 알려진 알프레드 아들러의 어
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인문학은 어떻게 공부하
내가 어른이 된다고요?(주니어김영사)=‘성장’
비즈니스북스)=‘영국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록을 담았다.
면 좋은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란 그 두려움을 진정으로 극복하는 것임을 말
노리나 허츠가 우리의 선택과 의사결정법에 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크리스텔 프티콜랭 지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이민규 지음, 더난출판
해 주는 따뜻한 그림동화.
해 날카로운 일침을 가한다.
음, 부키)=생각이 너무 많아서 병이라는 사람들이
사)=더 행복하게 10대를 보내고 즐겁게 공부할
내가 엄마고 엄마가 나라면(대교출판)=부모와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최성락
있다. 저자는 이들이 그저 남달리 예민한 지각과
수 있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아이가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볼 수 있
지음, 아템포)=저자는 직접 자기계발서를 수년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나를
는 그림책.
크레마 원
W2
히든 챔피언 - 한세예스24홀딩스
전자책 특화 태블릿PC, 동영상음악 더해 읽는 재미 배가
한세실업+예스24+아이스 ‘크레마 원’지난 5월 출시
한세예스24홀딩스 2009
“앞으로 전자 교과서 보급이 확산되고 어린 세대들이 이에 익숙해지면 전자책으로 고 전을 읽는 게 일상화될 것입니다.” 올 4월 영 국의 런던도서전에서 열린 ‘디지털 마인즈 콘퍼런스’ 현장. 100여 명의 전 세계 출판 관 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김석환 예스24 상무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향후 전자책의 미래를 이같이 그렸다. 텍스트와 삽화가 전 부였던 기존의 전자책 전용 단말기와 달리 ‘태블릿 PC용 전자책’은 동영상과 음악 등 멀티미디어적 요소가 더해져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영국의 런던도서전 디지털 마인즈 컨퍼런스 현장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석환 예스24 상무 겸 최고운영책임자(맨 왼쪽)가 연자로 나섰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의류 수출기업인 한세 실업과 인터넷서점 예스24, 인터넷 패션쇼 핑몰 아이스타일24를 총괄하는 지주회사다. 자회사들이 각자 독립된 영역에서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 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투자사업 부문을 별도로 모아 2009년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와 자회사인 한세실업 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돼 있으며 예스24는 코스닥에 등록돼 있다. 한세실업은 1982년 창립 이래 의류 수출 을 특화한 내실경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수익성까지 겸 비한 알짜 기업으로 성숙해왔다. 최근 미국 경기 개선과 제조유통일괄화의류(SPA) 주 문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꾸준하게 늘어 나는 호조를 지속적으로 시현하고 있다는
크레마 원 실제 사이즈입니다
전자책, 한국출판 미래 성장 동력 3년 후 시장 점유율 22% 넘을 듯 콘텐트 제공자와 함께 동반 성장
세계 출판 시장 전망
단위:백만 달러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포함)
96,527
92,977
95,645
90,676
8655
2010년 2011년
83,692
85,938
17,437
11,559
5984 3915
88,252
14,545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81.620 22,709 20,188 2016년 2017년
2013~2017년 전망치 자료:PWC,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날 현장에 참석한 출판 관계자들은 전자 책 시대는 이미 도래했으며 앞으로 출판업 계의 이익 창출도 전자책에서 찾게 될 것으 로 전망했다. 출판과 유통업체가 모두 전자 책 사업을 시작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컨설 팅그룹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전자책 시장은 2010년 39억1500만 달러에서 2012년에는 86억5500 만 달러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115억5900 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33.6%의 높은 성 장률을 보였다. 종이책 시장이 점차 축소돼 가는 가운데 2017년에는 세계 출판시장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달할 것으 로 출판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중국 책·영화·음악 리뷰 사이트인 더우 반(Douban)의 다이 친(Dai Qin) 수석 담 당자는 “출판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2012년부터 전자책 서비스가 시 작됐고, 아마존 킨들도 2013년 진출해 선전 하고 있다”면서 “8년간 연재하는 장편물부
터 유료 독자와 소통하며 짧은 호흡으로 연 재 및 출간을 하는 셀프 퍼블리싱이 이미 익숙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펭귄랜덤하우 스의 카르멘 오스피나(Carmen Ospina) 디 지털 전략 및 국제사업부 총괄은 “멕시코는 인구 규모나 라틴아메리카로의 접근이 쉽 다는 점 등 전자책 시장으로서의 성장 가능 성은 높다”고 점쳤다. 김석환 상무는 이날 현장에서 한국 출판 업계에서는 전자책이 미래의 주요한 성장동 력이라고 강조했다. 지적 성과물이나 변화 양상을 끊임없이 반영해야 하는 교과재를 비롯해 한국의 발달한 정보기술(IT) 문화를 기반으로 탄탄한 콘텐트가 결합되면 전자책 시장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다. 그는 7인치 고해상도 컬러 전자책 기기인 ‘크레마 원’을 개발했다. 지난 1월 국제전자 제품박람회(CES)에서 첫선을 보인 뒤 지난 5월 출시된 이 제품은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 서 주목받고 있다. 크레마 원은 단순한 전자
책 단말기가 아니라 ‘전자책에 특화된 태블 릿’이다. 전자책과 앱북, 동영상 등은 물론이 고 독자적인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디지 털 콘텐트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동시 에 단말기 뒷면에는 책 넘김 버튼(플립 버튼) 을 장착하고 근시나 노안 사용자를 위한 눈 편함 기능 등을 탑재해 ‘책을 읽는다’는 느 낌이 들도록 배려했다. 김석환 상무는 국내 온라인서점 시장에서 점유율이 40%를 차지 하고 있는 예스24의 콘텐트를 기반으로 전 자책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다. 김 상무는 “예스24는 출판사, 콘텐트 제공자 와 긴밀한 관계를 이루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만화 객원기자 kmh429@joongang.co.kr
전자책=종이책을 대신하는 수단 으로 등장했다. 전자책 단말기는 1998년 누보의 로켓e북을 시작으로 아마존 의 킨들 시리즈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크레마 원 사양 구분
항목 크기 무게
하드웨어 일반
색상 재질 배터리
신입사원 해외연수, 입사 2년차 해외근무 글로벌 마인드로 매출 99%가 수출
운영체제 CPU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메모리 RAM WIFI
한세실업, 글로벌 인재 키우기 역점 면 안된다. 가장 먼저 손꼽을 수 있는 것은 제적 감각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 디자인센터의 직원을 만나 현지 바이어의
갭·랄프로렌자라유니클로 세계적 의류 브랜드 ODM 생산 신입사원 연봉 4300만원 파격 대우 수출이 매출의 99%, 서울 본사 직원 650여 명에 해외 생산기지 근로자 3만6000여명인 기업, 의류 수출 전문기업 한세실업이다. 나 이키·갭·랄프로렌·아메리칸이글·아베크롬 비앤피치·리미티드 등을 비롯해 월마트·타 겟 등 대형 할인 매장의 자체상표(PB) 의 류, 에이치앰엔(H&M)·자라(ZARA)·유니 클로(UNIQLO) 등 세계적 SPA 브랜드의 의류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제조자 개발 생산(ODM)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을 주무대 로 활동하자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으
글로벌 인재의 양성이다. 파격적 수준의 연 봉으로 뽑은 우수한 직원들을 입사 교육 때부터 실시하는 해외연수제도를 통해 글 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키워내고 있다. 이 같은 인재 경영은 창업주인 한세예스24 홀딩스 김동녕 회장의 경영 마인드에서 비 롯됐다. 높은 연봉을 지급해야 좋은 인재 가 몰리고, 그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 이다.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한세실업은 신입사원 입사 교육에서부터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그리고 취업 후 1년이 지나면 해 외 현지법인에서 1년6개월 내지 2년간 근무 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3년차 이상 직원은 미주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신입사원 해외연수는 해외법인 중 가장 규모가 큰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이뤄진다. 1996년 처음 시작해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사업 분야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국
그룹별 의류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현 지공장의 생산과정을 두루 경험하는 한편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고 한세실업 총무팀은 그 취지를 설명한다. 취업 후 1년 이상이 되면 베트남·인도네 시아·니카라과·과테말라미안마 현지법인 에서 근무할 수 있다. 해외법인이 본격적으 로 늘어나던 1988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이를 통해 생산 현장의 업무를 총체적으 로 체득하고 10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을 관 리해 봄으로써 중간 간부로서의 책임감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베트남에서 약 2년간 근무한 수출1A21팀의 조리라 과장은 “이제 베트남어로 현지인과 대화하는 데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며 “해외 근무 경험은 현재 팀장 업무 수행에 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미주 연수 프로그램은 11년째 진행 중이다. 뉴욕
한세실업은 해외법인 중 가장 규모가 큰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신입사원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1996년 처음 시작돼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동향을 듣고, 바이어의 매장을 방문해 현지 인이 한세실업이 만든 옷을 선택하는 모습 을 보며 현지의 의류 유통 과정 등을 경험 할 수 있다. 외국인 직원 공채도=올해 1월 한세실업 본사에 근무하는 베트남 출신 직원 찌엠꾸 억 바오(31·남)씨가 대리로 승진했다. 첫 번 째 외국인 승진자로 주목받았다. 한세실업 은 2011년부터 외국인 사원을 공채하고 있 다. 현재 7개국 출신 18명의 외국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세실업의 모든 직원은 국 적에 관계없이 4년 근무 후 대리 승진시험 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며 여기서 통과되면 승진한다. . 외국인 직원들은 국내 신입 직원과 동일한 교육과 연수를 받고 본사에서 근무하며, 급여 수준과 복리 혜택에도 차별이 없다. 이들의 적 응을 돕기 위해 임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김동녕 회장이 직원들 과 매주 한 차례 하는 모닝데이트에 외국인 신 입 직원들도 똑같이 참석한다. 한세실업 총무 팀 관계자는 “외국인 직원들에게 단순히 통역 을 시키기 위해서 선발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빨리 성장해서 팀장, 부서장, 대표이사가 되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좋은 인재를 구하기 위해 투 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인크루트 시장에 알려져 있다. 지난해 공채한 신입사원 연봉 은 4300만원.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일류기업 수준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Bluetooth 기타
카메라 부가기능 SYNC
출시일 가격
터치스크린 국내 첫 도입 컬러 ‘크레마 원’ 출시 전자책 단말기 시장 선도 예스24는 전자책 사업 분야 투자를 지속적 으로 늘리고 있다. 2012년 9월 국내 최초 광 학식 터치스크린의 초경량 ‘크레마 터치’를 출시했으며, 2013년 8월에는 ‘크레마 샤인’ 을 선보였다. 크레마 샤인은 HD 해상도의 전자잉크(e-ink) 패널에 LED 프론트 라이 트를 탑재해 독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 근에는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원’을 출시, 바통을 이어가며 전자책 단말기 라인 업을 완성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잉크 패널 단말기에 이어 LCD 컬러 기
2014년 7월 16일 수요일
W3
드림스코, 유아복 ‘모이몰른’론칭
이스타일24의 지주회사
9년 출범, 코스피 상장
중국 아동용품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 불케 한다. 베이징·상하이 등 정치경제에 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1선도시에는 글로 벌 브랜드와 SPA브랜드들이 몰려 각축하
게 시장의 평가다. 또한 한세실업은 아동복 브랜드인 컬리수를 보유한 드림스코를 자회 사로 두고 있으며, 같은 브랜드로 중국까지 진출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에는 유아복 브랜드인 모이몰른을 한·중 동 시 론칭,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정통 북 유럽 스타일 유아복을 선보이고 있다. 예스24는 1999년 출발한 국내 첫 인터넷 서점으로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 다. 예스24는 지난 5월 출시한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원’을 통해 전자책 저변이 확대되기 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물류창고를 개설해 물 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베 트남 YES24 VINA 와 인도네시아 YES24 INDONESIA를 인수하여 세계 온라인 시장 으로의 확장을 구체화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고 있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잠 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중국 0~3세 영 유아는 약 7000만명에 달하고 해마다 신 생아 수는 1600만~1800만명에 이른다. 지 난해 11월 발표된 대로 두 자녀 출산정책이 시행되면 신생아 수는 매년 200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약 18조원대로 추정된다. 외면 할 수 없는 거대 시장이다. 모이몰른은 신생아부터 만 5세까지의 유아 의류부터 출산 용품, 유아 침구류 등을 판매한다. 경남 창원 대동백화점에 위치한 1호점.
소황제를 잡아라 한류브랜드, 중국 유아동복 18조원 시장 공략 <과보호 받으며 자란 독자>
아동복 컬리수 중국 진출 4년 창원상하이 국내외 동시 오픈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 발돋음
아동복 전문 기업 드림스코가 중국 시장 공 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와 동시에 중국에 유아패션·출산용품 브랜드 ‘모이몰 른(moimoln)’을 동시 론칭했다. 국내에서 는 창원 대동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중국에서는 오는 25일 상하이 고급 쇼핑몰 인 환치우깡( ) 쇼핑몰에 입점한다. 드림스코는 2010년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 를 중국에 처음 상륙시킨 뒤 현재 매장 90 곳에 입점시켰다. 컬리수는 2001년 론칭됐으며 국내에서 2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홈플 러스에서 아동복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인
크레마 원 187 X 124 X 9.9 (mm)
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드림스 코는 세계적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기업으 로 연간 1조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세 실업의 자회사다. 올해 매출 목표는 국내 550억원, 중국 200억원 등 750억원으로 잡 고 있다. 모이몰른은 신생아부터 만 5세까지를 대 상으로 한다. 핀란드어와 스웨덴어의 합성 어로 ‘안녕 구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 며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칸디맘의 정 신을 담고 있다. 모이몰른 론칭을 계기로 드림스코는 아 동복과 유아복을 포괄하는 유아동 패션기 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한세실업은 자체 브랜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모이몰른은 국내에서는 NC백화점·홈플 러스·롯데마트·뉴코아 아울렛 등 대형 마트 와 로드점 중심으로 연내 30여 곳에 매장을
개설한 뒤 내년 말까지 80곳 이상으로 매장 을 늘리며 11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목 표를 세우고 있다. 중국에서는 유럽이나 한국의 패션 스타 일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급화·차별 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당장 볼륨을 확대하기보다는 지속적으 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매장을 확 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와는 달리 백화점 을 집중 공략해 연내 5개 매장을 열고 2015 년까지 20개를 오픈해 30억원대 매출을 올 릴 계획이다. 중국 현지 백화점 바이어 및 대리상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지난 2월 중국 현지에 서 열린 컬리수 F/W수주회에서 모이몰른 품평회에 150여 대리상들이 몰렸으며, 그후 20여개 백화점 및 대리상과 상담이 진행되 고 있다. 드림스코와 한세실업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이용백 대표는 “모이몰른은 디자인 감
성, 품질, 기능성, 가격까지 기존 기성 유아 복 시장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았던 구매 포 인트를 갖추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물론 아시아권 밖까지 바라볼 수 있는 브 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는 드림스코의 제 품 디자인력이 최대 강점이다. 캐릭터가 강 한 브랜드로 원소스(One-source)로 캐릭 터를 개발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문구· 주방용품·어린이매트 등의 제조사를 통해 상품으로 개발한다. 또 A/S 접수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수선 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기간보증 방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컬리수는 중국에서 연내 120개, 내년 160개까지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중국 내 매장은 철저히 A급 백화 점 위주로 오픈하고, 대리상 영업망을 통해 빠른 속도로 매장 수를 확대해 시장점유율 을 높여가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329g 흰색, 베이지색 PC/ABS (뒷면 하이그로시/천연가죽) 3800mAh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심장병 아동 지원, 고교에 장학금 ‘따이한 착한 기업’이라 불리는 이유
1.2GHz 쿼드코어(Allwinner) 7” HD IPS (1280*800)
<한국>
16GB/32GB 2GB 802.11 b/g/n
한세실업 해외법인 10곳 CSR 활발 인을 운영 중이며 이들 국가에서 장학 지 여명이 모이는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단합 한세실업은 해외 현지 활동뿐 아니라 국내
Bluetooth 3.0 300만 화소(전면)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 수상
책넘김(플립) 버튼, 영한/국어사전 읽던 페이지, 밑줄, 메모
갭 협력회사 평가서 최고점
2014. 5. 7 16GB 21만4000원 / 32GB 23만9000원
크레마 터치
크레마 샤인
기를 갖추게 된 것이다. 예스24는 이번 크레 마 원의 출시를 계기로 전자책 단말기 시장 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자책은 물론 북러닝·영화·앱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레마 원 구성은 16GB, 32GB로 단말기 가격은 각각 21만4000원, 23만9000원이다. 구매 시 크레마머니 기프트 카드 5만원, 7만 원 권을 증정한다. 크레마 원은 예스24 사이 트(www.yes24.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만화 객원기자
글로벌 의류 브랜드 갭(GAP)은 지난 1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1회 갭 우븐 글 로벌 파트너십 데이(Gap Woven Global Partnership Day)’를 개최했다. 여기서 한세 실업은 사회적 책임경영 최우수 부문을 수 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현지법인인 한세베트남이 호치민서 열린 ‘베트남 사회 책임경영(CSR) 우수기업 선정’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세실업이 글 로벌 사회책임경영에서 차별화된 현지화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 들이다. 갭 우븐 글로벌 파트너십 데이는 의류 봉 제와 원단을 생산하는 전 세계 갭의 협력업 체와 함께 사업 방향을 제시하며 이전의 활 동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자리였다. 4개 부 문을 시상했으며, 사회적 책임경영 최우수 부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공헌한 89개 협력회사 중에서 최고점을 받은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한세실업은 이번 수상에 대해 투명경영을 기본으로 지속 관리 가능한 사 회책임경영(CSR)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 NGO인 Better Work Program에 참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현재 베트남·인도네시아·과 테말라·니카라과·미얀마에서 10개 해외법
원, 도서 및 의류 기증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기업의 비전을 현지 직원들과 공유한다는 경영전략 위에서 현 지 주민들과의 융합을 중시한다. 현지인들 에게 인간적 차원에서 겸손하게 접근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2001년 설립된 한세베트남은 베트남의 고용과 수출에 일조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다. ‘베 트남의 삼성’이란 별칭이 붙을 정도의 한류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2003년부터 해마다 고교 7곳에 장학금을 전달해왔고, 베트남국립도서관과 대학에 도서 2만권을 기증했다. 심장병 어린이 의료비도 지원하 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 다. 2010년부터는 현지의 우수직원들을 한 국 본사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순환근무제 를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11월에는 호치 민에서 한세실업의 임직원들과 가족들 3만
과 노사화합을 위한 행사로 베트남 현지에 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 에코 프렌들리 정책을 실시해 환경 보호는 물론 작업조건 개선과 비용 절 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세실업 은 올해 상반기에는 베트남 제2 법인이 있 는 짱방 지역 학생 49명에게 장학금을 지원 했다. 베트남 내 한국 직원들도 현지인들과 융합하는 기업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생 산직 직원들과 함께 현지인의 경조사에 적극 참석하는 등 현지 주민들과의 화합 을 도모했다. 한세실업은 이처럼 베트남 진출 이후 현 지 정부, 언론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장학제도를 비롯해 심장병 어린이 돕기, 바둑 챔피언십 후원 등 인재 양성부터 사회복지, 문화스포 츠까지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해외봉사 지원, 국내 유학 외국 대 학생 지원 등을 통해서도 사회책임경영을 꾀 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한세실업 대학생 해외봉 사단을 선발, ‘Love Vietnam, Love Hansae’를 모토로 매년 7월 중에 베트남에서 10여일 동안 활동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 2005년부터 한국에 유학 중 인 외국 대학원생들에게 학기마다 ‘한세 외국 인 유학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0일 에는 12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본사에서 열렸 다. 지금까지 베트남·태국 등 13개국에서 온 유 학생 53명이 혜택을 입었다. 국내에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 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바자 회·사내 밴드 동호회 공연 등의 수익금 전 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지역아동 센터·양로원·독거노인가정을 위한 행사 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한세실업은 해외법인이 있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장학지원과 도서 및 의류 기증, 한국어 교육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W4
전면광고
2014년 7월 16일 수요일
1
2
3
4
5
6
joongang.co.kr 2014년 7월 17일 목요일 제15384호 40판
페라리
캘리포니아 T는 페라리로 들어서는 관문이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지붕은 스위치만 눌러 14초 만에 착착 접어넣을 수 있다.
그의 심장은 터보, 꿈이 달린다 <turbo engine>
#프롤로그 “캘리포니아T는 출퇴근용으로도 어울리 는 차다.” 페라리로 출퇴근이라니, 귀를 의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페라리의 주세페 카타네오 극동 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캘리포니아T를 이렇 게 소개했다. 지난 2일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발표회에서다. 그는 자신했다. “페라리 차 중 가장 쉽게 운전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이 라고. 머리로는 이해가 된다. 서열만 따지면 캘리포니아T는 페라리 입문용이다. 그래서 수퍼카나 스포츠카 대신 장거리 여정을 소화 하는 그랜드 투어러(GT)로 정의한다. 하지만 가슴에 의문은 남았다. 모순된 명제에 대해 페라리가 내놓은 답에 대한 호기심이기도 했 다. ‘생활형 페라리’가 과연 ‘궁극의 수퍼카’ 인 페라리의 가치를 어떻게 구현했을까. 기우였다. 캘리포니아T는 100% 페라리였 다. 머리카락 펄럭이게 달려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확신하게 된 다. 페라리 특유의 전투적 운전자세 때문이 다. 캘리포니아는 팔꿈치를 바짝 치켜든 채
스티어링 휠을 쥐어야 한다. 두 팔 들고 공격 기회를 찾는 권투 선수와 비슷하다. 열쇠를 비틀어 전원을 넣고 빨간 버튼을 누르면, 캘 리포니아가 우렁찬 포효와 함께 깨어난다. 사실 GT라는 페라리 주장만 믿고 나긋나긋 한 주행감각을 예상했다. 전혀 아니었다. 페 라리의 막내지만 피는 못 속였다. 조작과 반 응의 마디마디가 왜곡 없이 투명했다. 브레 이크를 밟는 압력만큼 제동력이 샘솟았고, 엔진은 맹렬히 돌 때 가장 쌩쌩했다. 몇 시간 운전하는 사이 잡념은 사라졌다. 셔츠는 땀 으로 젖었다. 캘리포니아에서 운전은 곧 스 포츠였다. 피 끓는 레이싱 혈통의 후손다웠 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도를 높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6초다. 최고속 도는 시속 316㎞다. 그런데 달랐다. 캘리포니아T의 운전대 놀 림(스티어링)은 의외로 가벼웠다. 그러나 손 아귀로 더없이 풍성한 정보를 전했다. 가속페 달도 부드럽다. 그래서 섬세하게 다루기 좋다. 하체는 기울임을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코너 에서 가속으로 꽁무니를 주저앉혔다 뒷바퀴 접지력을 살려 내빼는 재미는 예술이다.
27년만에 장착캘리포니아T출시
배기량 줄여 연비 15% 개선 제로백3.6초 최고속도 316㎞/h 고속주행때도 손쉽게 지붕 여닫아
페라리 캘리포니아 T 엔진 제원 타입
직분사 90° V8
보어와 스트로크
86.5 mm x 82 mm
배기량
3,855 cc
압축비
9.4:1
최고출력(hp/rpm)*
560/7,500
최대토크(kg.m/rpm)
77/4.750 * 선택사양 장착 시
캘리포니아T는 앞모습을 대대적으로 성 형했다. 순한 느낌의 눈망울을 위아래로 잡 아당겨 매섭게 다듬었다. 보닛은 가운데 부 위를 납작 다졌다. 그릴은 좌우로 넉넉히 찢 었다. 그릴이 끝나는 지점엔 공기를 빨아들 일 구멍을 뚫었다. 이 모든 요소가 어울린 결과 캘리포니아T가 달릴 때는 이전보다 훨 씬 더 바닥에 낮게 깔리는 듯 보인다. 이 차 의 전동접이식 지붕은 프레임과 패널 모두 알루미늄이다. 쇠 골격에 직물을 씌운 이른 바 ‘소프트 톱’보다 무게가 오히려 가볍다. 지붕은 스위치만 눌러 14초 만에 벗길 수 있 다. 캘리포니아T는 차체 골격과 껍데기도 12 가지 종류의 알루미늄 합금으로 짰다. 기존 캘리포니아에 ‘T’가 붙으면서 스며든 변화의 정점은 엔진이다. 이전 세대 마지막 버 전인 캘리포니아 30은 V8 4.3L로 490마력을 냈다. 캘리포니아T 역시 엔진은 V8이다. 그런 데 배기량을 3.8L로 줄였다. 대신 공기를 강 제로 압축하는 터보차저를 물렸다. 27년 만 에 장착한 터보엔진이다. 냉각성능도 높였다. 그 결과 70마력 더 치솟은 560마력을 뿜는다. 동시에 연비는 약 15% 개선했다. 빠른 만큼
잘 서기도 한다. 페라리에 따르면 시속 100㎞ 로 달리다 멈춰서는 데 34m면 충분하다. 브 레이크는 열에 강한 카본-세라믹 로터로 무 장했다. 특수 소재를 쓴 브레이크 패드는 폐 차할 때까지 바꿀 일이 거의 없다.
#에필로그 “국내에서 시속 300㎞로 달릴 데가 어디 있어?” 페라리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받는 반문 이다. 그런데 페라리의 매력은 최고속도가 아니다. 진정한 페라리의 맛은 페달로 엔진 을 쥐락펴락 하고, 운전대로 차체를 호령하 는 전 과정에 녹아들어 있다. 속도와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희열을 맛볼 수 있다. 운전이 능숙해질수록 쾌감의 폭은 넓어지고, 깊이 는 심오해진다. 중독성도 짙다. 무료한 일상 이 드라마처럼 바뀌는 순간이다. “우린 차가 아니라 꿈을 판다”던 루카 디 몬터제몰로 페라리 회장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취재팀=김영훈·조혜경 기자, 김기범 로드테스트 편집장 filich@joongang.co.kr
W2
중앙일보-페라리 콜라보레이션
중앙일보-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은 자동차 기업의 가치와 특징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지면입니다
창립자 엔초 페라리
히스토리
1898년 이태리 모데나에서 태어난 엔
1929년 스쿠데리아 페라리 창단
초 페라리는 별나고 야릇한 매력을 지
1947년 자동차 제조사 설립
닌 남자였다. 그는 사람 사귀기를 좋
1969년 피아트가 페라리 지분 50% 인수
아하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지 않을 뿐
1972년 다른 경주에서 손 떼고 F1에만 전념
더러 장거리 여행도 하지 않았다. 또 한, 평생 동안 보라색 잉크로만 글씨
1988년 엔초 페라리 타계
를 썼다. 그러나 레이스 운영과 경주차
2008년 피아트 페라리 지분 85% 인수 2013년 사상 최대 매출 달성(23억 유로)
제작에 있어선 그 누구보다 뛰어났다.
페라리 이름으로 세계 자동차 레이스 5000회 우승 엔초 페라리 1947년 설립
F1 챔피언십 64년 개근 지난해 생산량 줄이고도 매출 23억 유로, 사상최대
페라리는 창사 이래 한 번도 빠지지 않 고 F1에 참가했다. 그 결과 F1에서 검증한 신기술을 양산차에 담는 선순환을 완성 했다. 페라리 F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 소가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산 7000대 안팎의 소규모 공장이지 만 시설은 최첨단이다. 조립라인에서는 차를 기울여 직원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
페라리는 독보적이다. 역사와 철학, 고집과 상징성이 남다르다. 그래서 여느 자동차 브랜드와 뚜렷이 구별 된다. 페라리는 동시에 꿈이다. ‘드 림카’로 페라리를 꼽는데 주저하는 이는 드물다. 주목받고, 과시하며, 몰입하고, 압도하고 싶은 본능을 집 요하게 자극한다. 영화에서 등장인 물의 성향이나 부를 암시할 수단으 로 페라리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페라리는 핵심가치로 레이싱과 디 자인, 희소성을 꼽는다. 이들 요소는 각각 독립적이되 밀접히 맞물렸다. 나 아가 서로 시너지를 내는 관계다. 이 가운데 주춧돌 격인 가치는 레이싱이 다. 페라리의 뿌리는 1929년 창업자 엔초 페라리가 세운 레이싱 팀 ‘스쿠 데리아 페라리’다. 오늘날까지 이 이
름으로 F1에서 활약 중이다. 엔초는 47년 자신의 성을 딴 회사를 세웠다. 같은 해 5월엔 ‘125 스포트’를 내놨다. 페라리 브랜드를 붙인 첫 차였다. 4년 후인 51년 페라리는 알파로메 오 레이싱 팀을 꺾고 왕좌에 올랐다. 엔초가 독립하기 전 몸담았던 당대 최고의 팀이었다. 이후 페라리는 지 금까지 F1을 비롯한 전 세계 각종 레 이스에서 5000회 이상 우승했다. 또 50년 F1 월드챔피언십이 시작된 이래 지금껏 출전 중이다. F1 역사상 단 한 시즌도 빠지지 않은 팀은 ‘스쿠데리 아 페라리’가 유일하다. 과거 레이싱 팀은 경주차를 기초로 만든 차를 일반인에게 팔았다. 출전 비용을 대기 위해서였다. 페라리 역 시 그랬다. 하지만 오늘날 페라리는
어느 쪽이 먼저랄 것 없는 선순환을 완성했다. 페라리는 레이싱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판매용 차에 녹여 넣 는다. 고객은 페라리의 명성을 믿고 차를 산다. 페라리는 이렇게 번 돈을 레이스용 기술개발에 투자한다. 선순환의 결실은 크고 달다. 경주차 와 판매용 차를 모두 가진 업체는 많 다. 그러나 페라리는 이 가운데 유독 경주차와 일반 판매용 차 사이의 간 격이 좁다. 공기역학 디자인과 고성능 브레이크, 정교한 터보차저(과급기), 듀얼 클러치 변속기, 서스펜션(충격흡 수장치) 등 페라리 차종의 수많은 기 술이 경주차에서 곧장 건너왔다. 반대 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일반 판 매용 페라리를 밑바탕 삼아 최소한의 개조와 보강만 거친 경주차로 치른다.
창업자 엔초 페라리는 차만 다르 게 만든 게 아니다. 회사 경영도 남달 랐다.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회사 를 이끌어 갔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 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았다. 심지어 경주용 서킷에서 흘린 땀방울 로 갈고 닦은 성능을 이해하지 못한 채 희소성과 비싼 값만 좇아 페라리 를 사는 고객은 내심 못마땅해 했다 고 한다. 그는 88년, 90세에 세상을 뜰 때까지 레이싱 부문을 직접 지휘했 다. 72년 내구 레이스와 스포츠카 챔 피언십에서 동시에 손을 뗀 것도 그 의 결정이었다. F1에 전념하게 위해서 였다. 페라리는 창업자를 기리기 위 해 2002년 그의 이름과 성을 고스란히 딴 ‘엔초 페라리’를 한정 생산했다. 에 이스만 모인 페라리 F1팀에서 개발했
매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다음 은 일문일답.
고객 취향 철저히 반영 루카 디 몬터제몰로(67) 페라리 회장 은 ‘클래식’하다. 올해 초 제네바모 터쇼에서 여러 브랜드가 갖가지 영 상·음향 효과를 동원해 재주를 부릴 때 그는 정공법으로 캘리포니아T를 소개했다. 튀지 않아 오히려 강력했 다. 이탈리아 볼로냐 출생인 그는 레 이서로 활동하다 피아트를 거쳐 1973년부터 스쿠데리아 페라리 의 매니저로 활약했다. 80년대 엔 음료와 출판 등 다양 한 분야의 피아트 계열 사를 경영했다. 91년 페라리 회장이 된 후 F1과 GT카 판
-페라리는 어떤 브랜드인가. “우리는 꿈을 판다. 페라리는 환 상을 충족시킬 첨단 기술이 뒷받침 된 차다. 소소한 부분까지 특별한 차 다. 모든 페라리는 차량 소유주의 취 향을 철저히 반영해 만든다. 기성복 을 몸에 맞추는 방식과 완전히 다르 다. 우리는 이를 ‘개인화’라고 정의한다. -페라리하면 F1(포뮬러 원) 경주가 떠오른다. “페라리는 크 게 3가지 축을 중심으로 활 동한다. 첫
째는 GT 카다. 우리가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는 페라리를 말한다. 차종별 로 개성이 뚜렷하다. 하지만 앞으로 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만 들 생각이 없다. 스포츠카가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4도어 세단 역 시 만들지 않는다. 두 번째가 바로 F1 이다. 페라리의 유전자가 가장 잘 드 러난 활동이다. 페라리는 경주 팀으 로 시작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페라 리는 F1에서 갈고 닦은 기술을 GT 카에 활용한다. 변속기가 대표적이 다. 페라리는 전체 매출의 20%를 꾸 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F1 은 우리의 존재와 기술력을 널리 알 릴 수단이다. 세 번째는 페라리 브랜 드를 활용한 비즈니스다. 각종 의류 와 액세서리를 파는 페라리 숍이 대 표적이다. 미국 뉴욕과 라스베이거
을 샀다. 2008년엔 지분을 85%까지 늘려 식구로 들였다. 하지만 페라리 의 상징성과 기술력 때문에 별도 법 인으로 운영한다. 현재 페라리는 승 승장구 중이다. 2011년 7195대를 팔 아 22억5100만 유로(3조3377억원) 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엔 생산을 줄이고도 23억 유로를 벌었다. 사상 최대다. 세계 어디에서나 살 수 있지 만 결코 흔하지 않은 차라는 모순적 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룬 결과 다. 명성에 비하면 회사 규모는 크지 않다. 직원은 3000여 명이다. 그럼에 도 60여 년간 ‘수퍼카의 정상’, ‘F1 의 제왕’이란 수식어를 놓치지 않고 있다. 본사와 공장은 이태리 모데나 마라넬로에 있고, 국내 공식 수입원 은 FMK다.
605마력, V8 엔진 페라리 중 가장 강력
“우리는 차를 팔지 않습니다 꿈을 팝니다” 몬터제몰로 페라리 회장
다. 660마력을 뿜는 V12 6.0L 엔진은 좌석과 뒷바퀴 축 사이에 얹었다. 이 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350㎞. ‘엔초 페 라리’는 349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 었다. 하지만 시장의 요구가 빗발쳐 50 대를 추가 생산했다. 페라리의 매력으로 디자인도 빼 놓을 수 없다. 52년 엔초는 자동차 디자인 전문기업 피닌파리나와 손 을 잡았다. 페라리를 예술품이자 명 품 브랜드로 격상시킨 계기였다. 세 르지오 피닌파리나가 세운 이 회사 는 페라리의 안팎 디자인뿐 아니라 테스타로사, 456GT 등 일부 차종의 생산까지 맡았다. 피닌파리나는 훗 날 페라리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현재 페라리는 피아트 소속이다. 피아트는 69년 페라리 지분의 절반
게 돕는다.
스,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 드 등 전 세계 52곳에서 운영 중이다. 시계 브랜드인 위블로 등과 함께 페 라리 에디션도 선보이고 있다. 이 부 문의 매출액만 연간 5000만 유로 정 도 된다. -페라리는 친환경과 거리가 멀어 보 인다. “선입견이다. 페라리 공장은 에 너지를 100% 자급자족한다.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공장이다. 공장 안에 있는 200그루 의 나무가 우리의 친환경 생산을 상징한다.” -20년 후 페라리는 어떤 모습일까.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 성능을 갖춘 아주 특별한 브랜드로 남을 것이다. 과거에 그랬고, 현재도 그렇듯이.”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458 스페치알레는 페라리 역사상 가 장 진보적인 모델로 평가 받는 그야 말로 특별한 모델이다.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얘기다. 458 이탈리아를 기본으로 성능과 공기역학 등을 강
화했다. 엔진은 V8 4.5L로 605마력 을 낸다. 현재 V8 엔진을 얹은 페라 리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엔진 부 품을 다시 설계해 마찰을 줄이고 압 축비를 높인 결과다. 동시에 제동거 리는 8% 줄였고, 전자제어장치는 더 정교해졌다.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W3
2014년 7월 17일 목요일
페라리 상징 ‘프랜칭 호스’ 페라리의 상징은 도약하는 말(Prancing Horse)이다. 1차 세계대전의 이탈리아 전 쟁영웅 프란체스코 바라카(Francesco Baracca)가 자신이 모는 전투기에 그려 넣었던 그림에서 유래됐다. 그의 어머니가 엔초 페라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그림을 로고로 쓰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전 해진다.
고객 주문대로 설계디자인해 원-오프 최대 22개월 기다려 <One-off, 단 하나뿐인 차>
고객 취향 반영 맞춤제작
페라리챌린지 레이스 주요 일정
차량 색부터 소재까지 지정
기간
장소
7월 17~20일
포르티망(포르투갈)
3단계 운전교육 수강 가능
7월 20일
인제(한국)
9월 12~14일
실버스톤(잉글랜드)
신차 7년간 유지보수 무료
9월 14일
후지(일본)
9월 19~21일
왓킨스 글렌(미국)
페라리 챌린지 경주 참가도
10월 24~26일
이스탄불(터키)
10월 31일~11월 2일 오스틴(미국) 11월 2일
세팡(말레이시아)
12월 3~6일
월드 파이널(UAE)
역대 페라리챌린지 경주차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의 테마 테마
특징
스쿠데리아
경주차 수준의 소재와 마감 및 컬러 옵션
클래식
가죽, 캐시미어 등 모던한 느낌의 소재
이네디타
데님 등 실험적 소재와 컬러, 스타일링
페라리를 소유한다는 것은 곧 특별 한 권리를 갖는다는 의미다. 대량 생 산 시대에 나만의 차를 만나는 즐거 움이 그 첫 번째 특권이다. 고성능 차라고 겁낼 것도 없다. 페라리를 페 라리답게 모는 법도 알려준다. 자신 이 붙으면 경주에 나가는 기회는 덤 으로 챙길 수 있다. 페라리 오너만 누리는 특권을 살펴봤다. 세상에 단 한 대뿐인 페라리=페 라리는 소유의 즐거움이 남다른 명 품이다. 나아가 페라리는 고객 요청 에 따라 설계하고 디자인한 단 한 대 의 차도 기꺼이 만든다. ‘고객이 원 하는 것’이 페라리의 첫 번째 판단 기준이기 때문이다. 단 하나뿐인 차 는 ‘원-오프(One-off)’ 모델이라 고 부른다. 페라리의 까다로운 공기
페라리에서 이름 뒤에 스파이더 (Spider)가 붙은 차종은 지붕을 여 닫을 수 있다. 접이식 지붕을 갖춘 마차를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비롯 된 용어다. 458 스파이더는 458 이
역학 및 안전시험을 거쳐 완성한다. 페라리가 2012년 5월 공개한 ‘SP12 EC’가 좋은 예다. 영국이 낳은 전설 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을 위 해 딱 한 대만 만든 차다. 그가 3대 나 소유할 만큼 좋아했던 페라리 512BB에서 영감을 얻어 458 이탈리 아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주문하면 만드는 차, 페라리=오늘 날 대부분 고급차 업체는 대량생산 방식으로 돌아섰다. 원가 절감을 위 해서다. 그러나 페라리는 옛 방식을 고집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에 나선다. 따라서 기다림은 필수다. 458 스페치알레의 경우 4~6개월 걸린다. 2004~2011년 판매했던 612 스카글리 에티는 최대 22개월까지 기다려야했 다. 이 같은 방식엔 뚜렷한 장점이 있
다.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맞 춤제작이 가능하다. 일명 ‘페라리 테 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 을 통해 차체 색상부터 가죽의 종류 와 색깔, 실내 소재와 마감 등 깨알 같은 디테일을 지정할 수 있다. 페라리 컨피규레이터 룸=페라리 청담 전시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의 명품거리 한복판에 자리한다. 연 면적은 1037.2㎡. 페라리의 최신 기 업 정체성(CI) 가이드라인에 맞춰 설계하고 꾸몄다. 페라리 청담 전시 장은 4대의 차량 전시공간과 고객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청담 전시 장은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 룸’을 갖췄다. 1대1 맞춤 상담을 위한 가상주문 시스템을 뜻한다. 이 방에 서 고객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최신
컨피규레이터로 나만의 페라리를 조합해 볼 수 있다. 컨피규레이터 룸 엔 시트와 휠, 가죽 및 컬러 샘플 등 이 있어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다. 페라리로 즐기는 레이스=페라리 챌린지(Challenge)는 1993년부터 페 라리가 해마다 고객 대상으로 치르 고 있는 자동차 경주다. 페라리의 같 은 차종끼리 겨룬다.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유럽 등 3개 지역에서 열린 다. 각 지역 시리즈 참가자는 연말마 다 열리는 페라리 최대 축제 ‘피날 리 몬디알리(Finali Mondiali)’에서 결승을 치른다. 페라리 챌린지는 참 가자의 경력과 실력에 따라 아마추 어 및 초급자를 위한 ‘코파 쉘(Coppa Shell)’과 전문 레이서를 위한 ‘트레 페오 피렐리(Trofeo Pirelli)’ 클래스
로 나눠 진행한다. 현재까지 30개국, 2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페라리의 전문 운전강습=페라 리는 오너의 운전 실력을 다듬고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도 운영 중이 다. ‘필로타 페라리 드라이빙 코스’ 라고 부른다. 교육은 운전 실력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첫 단계는 스 포츠 드라이빙 코스. 이틀 동안 운 전 자세부터 가속 및 브레이크 페 달 조작, 한계상황에서 차를 적절 히 다루는 법을 배운다. 그 다음은 어드밴스드(Advanced) 코스. 기 초를 충분히 닦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층 긴박한 패턴의 운전을 가르친 다. 마지막은 에볼루션(Evolution) 코스. 참가자는 458 챌린지 레이스 카로 잘 닦인 트랙을 달리며 자신
Ferrari 348 챌린지
1995~2000년
Ferrari F355 챌린지
2000~2006년
Ferrari 360 챌린지
2006~2011년
Ferrari F430 챌린지
2011~2014년
Ferrari 458 챌린지
2014년~
Ferrari 458 챌린지 EVO
의 한계를 넘어서게 된다. 페라리 프리미엄 오너십 프로그 램=‘페라리는 영원하다(Ferrari is forever).’ 페라리가 애프터서비스 (AS)와 관련해 갖고 있는 신념이다. 국내 페라리 공식 딜러 FMK를 통 해 신차를 구매한 고객은 7년 동안 무상 정기점검 및 소모품 교체 서비 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른바 7년 무 상 유지·보수 프로그램이다. 엔진 오 일 및 오일 필터, 에어컨 필터, 브레 이크 오일, 팬벨트,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 및 교체로 구성된다. 주행거리 2만㎞ 또는 주행거리 제한 없이 1년 에 한 차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과정은 페라리 본사의 인증을 받은 전용 장비 및 전문 인력을 통해 진행한다.
8.5초 만에 200㎞/h 도달, 승차감성능 둘 다 잡았다
탈리아에 전동접이식 지붕을 씌운 모델이다. 알루미늄 지붕은 14초 만 에 벗길 수 있다. 엔진은 458 이탈리아와 같은 V8 4.5L로 570마력을 낸다. 지붕을 도 려내면서 스릴과 사운드는 수직 상 승했다.
F12 베를리네타 빠른 차와 고급스러운 차는 구분되 기 마련이다. 고급 차는 승차감에, 빠 른 차는 성능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 다. 그러나 페라리는 둘을 동시에 만 족시키는 마법을 부린다. F12 베를리
네타가 그 상징적 사례다. 이 차는 페 라리의 12기통 엔진을 얹은 차종 가 운데 꼭짓점을 장식한 주인공이다. 외모부터 수려하다. 캘리포니아나 458 시리즈와 또 다른 품격과 위엄 이 느껴진다. F12 베를리네타의 안 팎 디자인은 페라리의 오랜 파트너
인 세계적 자동차 디자인 전문업체 피닌파리나의 작품이다. 디자인 주 제는 순수와 절제, 첨단 기술, 효율, 가벼운 차체다. 페라리 철학과 고스 란히 겹친다. 철판에 서슬 퍼런 날을 세우지 않았지만 구석구석 공격적 인 분위기가 물씬하다. 또 항공기용
페라리 주요 모델 제원 458 스페치알레
페라리 458 스파이더
모델명
1993~1995년
페라리 청담 전시장은 ‘컨피규레이터 룸’을 갖췄다. 1대1 맞춤 상담을 위한 가상주문 시스템이다. 이 방에서 고객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최신 장비로 나만의 페라리를 조합해볼 수 있다.
14초 만에 벗겨지는 알루미늄 지붕 페라리 458 스파이더
시기
F12 베를리네타
458 스파이더
F12 베를리네타
길이×너비×높이(㎜) 4571×1951×1203 4527×1938×1211
4618×1942×1273
엔진
V8 4497㏄
V8 4497㏄
V12 6262㏄
최고출력(마력/rpm)
605/9000
570/9000
740/8250
최대토크(㎏·m/rpm) 55.0/6000
55.0/6000
70.4/6000
공차중량(㎏)
1395
1430
1525
0→100㎞/h 시간(초)
3
3.4
3.1
최고속도(㎞/h)
325 이상
320
340 이상
알루미늄을 아낌없이 써서 체지방 을 쥐어짰다. 이 차는 외모만큼 실내도 아름답 다. 각종 스위치는 꼭 필요한 기능을 아우를 정도만 남겼다. 그럼에도 실 내는 전혀 심심해 보이지 않다. 촉촉 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가죽과 서늘 한 광택을 머금은 금속 패널의 황금 비율 덕분이다. 그런데 고급스러움은 F12 베를리네타가 지닌 매력의 절반 일 뿐이다. 가공할 성능을 빼놓을 수 없다. 기다란 보닛 속의 V12 6262㏄ 엔진은 740마력의 압도적 힘으로 F12 베를리네타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1초에 주파하게 한다. 시 속 200㎞도 8.5초 만에 튕겨 낸다. 가 속 페달을 밟은 발에서 힘만 빼지 않 는다면, 속도계 바늘이 340을 찌르는 신세계도 경험할 수 있다.
W4
전면광고
2014년 7월 17일 목요일
1
2
3
4
5
6
앞서 가는 대학 joongang.co.kr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제15388호 40판
우수한 교육 품질, 연구 성과 정부 인증 받다 4대 정부재정지원 사업 대상 학교 선정
4대 정부재정지원 사업별 예산 및 주요 대학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업적 등이 우수한 대학에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전북대, KAIST 등 65곳 ■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4개 주요 재정사업의 선정 결과가 모두 발표됐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사업, 대학특성화(CK) 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사업
가톨릭대, 광운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조선대, 충남대 등 13곳
600 565
■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등이다. 이들 사업을 통해 올 한 해 교육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예산만
4년제대 가톨릭대, 경북대, 국민대, 단국대(천안), 동국대, 부산대, 성균관대, 영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등 56곳 ● 전문대 대림대, 두원공과대, 아주자동차대, 영진전문대 등 30곳 ●
총 6325억원에 달한다. 정부의 향후 대학평가와 대학 구조조정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 결과의 의미는 매우 크다. 아울러 학교가 가진 교육과 연구 등 콘텐트가 정부로부터 우수하다는 인정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대학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학교 선택의 중요한 정보로 쓰일 전망이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총 예산
2577
6325억원
2583
■ 대학특성화(CK) 사업 ●
서울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삼육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 18곳
●
경기·인천 가천대, 가톨릭대, 단국대, 인하대, 아주대 등 10곳
●
충청 공주대, 배재대, 순천향대, 충남대, 충북대 등 27곳
●
경북·대구·강원 강원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포항공대 등 19곳
●
경남·부산 경남대, 동서대, 부산대, 울산대, 인제대 등 18곳
●
호남·제주 광주교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 16곳 자료: 교육부
대학 평가구조조정 바로미터 등록금 재원이 줄면서 정부의 재정지원에 대한 대학들의 의존도가 날이 갈수록 커지 고 있다. 재정사업은 정부로부터 학교 운영 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는다는 측면도 있 지만 정부가 인증한 우수 대학이라는 타이 틀의 의미도 있기 때문에 대학 간 경쟁이 치 열하다. 주요 4개 재정사업을 통해 대학들 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뤄내며 지역 기업들과 산학 협력을 통해 부단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 대학별로 경쟁력 있는 분야를 키우는 CK 사업은 총 108개 대학에 올 한 해 동안 2577 억원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의 산업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각 대학이 갖고 있는 강점을 중심으로 대학 특성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 다. 5년 동안 1조2000억원 이상 지원되는 대 형 사업이다. ACE 사업은 연구분야에만 치 중했던 기존의 재정사업을 교육 분야로 확 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수한 학부교육 의 롤 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시키겠다 는 취지다.
교육부, 올해 총 6325억 지원 성균관대 등 4개 대학 전 분야에 들어 그랜드슬램
이번에 14개 학교가 ‘잘 가르치는 대학’ 으로 새로 선정됐고, 학교당 연평균 21억원 씩 4년간 지원된다. 사교육 절감 등 모범적 인 입시제도 개선 노력을 보인 고교교육 정 상화 기여대학은 65곳이 선정됐다. 학교별 로 최대 30억원씩 1년간 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수한 산학 협력 모델을 발굴해 육성하는 LINC 사업엔 올해 86개 대학이 선정됐고, 1년간 2583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재정사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곳은 성균관대다. 성균관대는 4개 사업에 모두 선정되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LINC 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ACE 사업에서는 단 두 곳뿐인 수도권 대규 모 대학 부문에 선정됐다. CK 사업에서는 서울 소재 대학 중 가장 많은 예산(40억원) 을 따냈다. 고교교육 정상화 부문에서도 14 억원을 배정받아 정부가 실시하는 주요 재 정사업의 모든 혜택을 얻었다. 성균관대와 함께 가톨릭대와 조선대, 충남대 등이 4개
재정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CK 사업에서만 각각 70억원을 따낸 영남 대와 전북대는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았 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들 대학은 특성화 의 모범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영남대 는 의약과 정밀화학을 결합한 융합 콘텐트 사업과 다문화 시대를 맞아 한국어문학 인 재를 육성하는 사업 등 8개 사업단이 선정 됐다. 전북대는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 과 차세대 에너지 융합 사업 등 6개 부문이 재정사업 대상으로 꼽혔다. 대구한의대는 단 2개의 사업단으로 31억 원의 예산을 따냈다. 한·양방을 융합한 스 포츠의학 전문 트레이너를 양성하는 사업 과 행복한 노화를 위한 한방 전문가 육성 사 업이다. 삼육대도 건강과학 특성화 사업단 하나로 1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40억 원을 지원받는 국민대도 자동차·소프트에 웨어·디자인 융합 등 6개 사업이 선정됐다. 잘 가르치는 대학 14곳 처음 뽑아 단국대와 동국대는 CK 사업과 LINC 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사업 등에 골고 루 선정됐다. 단국대(천안)의 산학 연계 프 로그램은 LINC 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공계 등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 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지역 기업들과 협력 해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방식이다. 올 초 단국대는 산학 협력을 통해 수박에 함유된 노화 억제 성분(라이코펜)이 들어 있는 요구르트를 개발했다. 올해 3월부터 7 월까지 전국 420여 개 고교에서 입시설명회 를 개최하는 등 수험생들을 배려한 입시정 책을 펼친 동국대는 13억6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ACE 사업에선 인성교육을 특화한 가 톨릭대가 주목을 받았다. 2012년부터 인성 교육을 전담하는 ‘ELP(Ethical Leader Path)’ 과정을 운영해 온 가톨릭대에선 학 생들이 졸업 때까지 인간학·사회윤리·사회 봉사 등 2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의대 학생 들에겐 12주간의 인성교육이 의무다. 타인 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우는 ‘인간의 길’, 사회적 소통능력을 기르는 ‘리더십 프로그 램’ 등이다. 경희대는 논술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 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는 등 공교 육 정상화에 앞장선 공로로 30억원을 지원받 았다. 지역인재 전형 정원을 50명에서 360명 으로 늘리고 대입 전형 마련 때 교사자문단 이 기획에 참여해 고교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W2
앞서 가는 대학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죽전 정보통신·문화콘텐트, 천안 생명과학·외국어 요람 단국대
단국대는 정보통신·문화콘텐트와 생명공학·외국어로 캠퍼스를 구분·특화했다. 학생들이 과학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단국대]
그 결과 2008년 나노바이오의과학 WCU 사업과 2012년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에 선정됐다.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도 2005 년 창업보육우수운영모델로 꼽혀 교육부 총 리상을 받고 우수센터로 지정됐을 정도다. 외국어 인재도 집중 육성한다. 영어·중국 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중 동어·몽골어·포르투갈어 등 10개 외국어 학 과를 설치하고 외국어 전공 교류와, 중국통 상학·북방문화인류학 등 연계 전공을 활성 화해 글로벌 지역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단국대는 학문단위 조정을 추 진했다. 중복학과를 캠퍼스 특성에 맞게 옮 기고 특성화를 강화할 전공을 신설했다. 산 업계의 변화를 반영해 최근 2년 동안 새로 만든 인문사회·생명과학 계열 학과가 14개 에 이를 정도다. 단국대의 특성화 혁신은 학과 특성화 노 력에서도 볼 수 있다. 이는 학과별로 특성화 계획을 세워 캠퍼스 특성화와 연계해 경쟁 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모든 학과 구성원이 참여해 학과별로 교육의 질과 연구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다.
2개 캠퍼스별 특성화 교육
단국대는 캠퍼스별 특성화로 미래를 개척하 고 있다. 단국대는 2007년 캠퍼스를 서울에 서 지방으로 옮겨 정보통신(IT)과 문화콘텐 트(CT) 중심인 경기도 용인 죽전캠퍼스와 생명과학(BT)과 외국어 요람인 충남 천안 캠퍼스로 두 체제를 갖췄다. 본교·분교가 아닌 캠퍼스별 특성화로 체 질을 바꾼 것이다. 이를 통해 캠퍼스 기반시 설 차별화, 산학연 교류 활성화, 연구능력 향상 등의 혁신을 이뤄내 우리나라 대학 발 전사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학문 간 경계 허무는 융복합 연구 죽전캠퍼스는 IT·CT 분야를 중심으로 문 학·역사·철학에 바탕을 둔 인문사회와 IT 소프트웨어·응용공학·도시환경건축 분야 의 허브로 태어났다. 특히 정보통신기술 특 화에 유리한 입지를 자랑한다. 주변 분당·판 교·광교 등엔 첨단 정보통신 산업시설과 연 구인력이 밀집해 있어 이들과 산학 협력을 이루고 있다. 공학계열 모든 학과의 공학교 육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반도체 공정실습 연수도 시행하고 있다. 정보통신융합기술연 구원,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 단국APP센 터, 삼성-단국 모바일연구소 등 모바일 특화 연구기관은 단국대의 자랑이다. 인문학·사회과학·미디어·예술 분야의 융 복합과, 동양학 융복합을 연구하는 문화콘 텐트 특성화도 으뜸이다. 영화콘텐츠전문대 학원, 미국 LA 단국글로벌영상콘텐츠연구 소, 미디어콘텐츠연구원은 고품질 문화콘 텐트 개발의 원동력이다. 천안캠퍼스는 생명공학(BT)과 외국어 분 야의 인재 요람이다. 의학·약학·치학·나노과 학·생명공학 학과 밀집, 단국대병원·치과대 병원 운영, 오송생명과학단지·대덕연구단지 와의 협력, 생명과학기술연구원 설립 등으 로 생명과학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 BK플러스에 8개 사업단 선정 대학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의 핵심 역 량을 진단하는 도구를 만들고 이를 학생의 역량 진단에 활용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 한다. 예를 들어 전공교육 인증평가제도를 강화해 교육 품질을 관리하고, 특성화 사업 실적을 거두거나 창의적 교육·연구 신모델 을 발굴한 학과에 사업비와 인센티브를 지 원하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단국대는 정부의 BK플러스 사업에 8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죽전캠퍼스 는 광정자·융합소프트웨어·문화콘텐트·융 복합 분야가, 천안캠퍼스는 나노바이오의과 학·녹색성장·외국어문화유산·건강 분야가 각각 뽑혔다. 이는 캠퍼스별 특성화와 균형 을 이뤄 단국대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단국대 주요 사업 선정 현황 사업
선정 분야
BK21플러스 미래기반창의 사업 인재양성형
분야
사업단 명
광전자
유기 광전자 기능소재 인력양성팀
융합소프트웨어
지능형 사물 융합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팀
녹색성장
친환경·안전 축산물 위한 동물자원 전문인력 양성 사업팀
외국어문화유산
몽골 지역 바이오 문화유산 연구인력 양성사업팀
글로벌인재양성형 나노바이오의과학 나노바이오 재생의과학 글로벌 연구단 특화전문 인재양성형
대학특성화 사업(CK)
문화콘텐트
문화코드 기반의 글로벌 영화제작 전문인 양성
융복합
지식재산·정보보호법 특화 전문인재 양성 사업단
건강
저출산·고령화사회 국민건강보험재정 및 운동 실천율 개선을 위한 운동의과학 특화 전문인재 양성
켐바이오
켐바이오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사업
기업연구소 340곳과 손잡아 산학 협력, 창업 지원 역점
친화형 학사제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단국대는 2014년 산학 협력 선도대학 육 성사업 1단계 평가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LINC사업 1차연도 평가에 서 전국 최고로 뽑힌 데 이어, 올해 1단계 평가(1·2차연도 종합)에서도 매우 우수 등 급을 받았다. 특히 현장밀착형 유형에서 최 고 점수를 기록해 충청권 현장밀착형으로 2단계 링크사업에도 선정됐다. 현장실습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신제품 개 발로 이어지는 성과도 올렸다. 학생들이 수 박추출물 개발업체에서 배운 지식과 요구르 트 제조업체에서 얻은 지식을 융합해 아이 디어를 내고 업체간 B2B협력으로 국내 첫 수박 라이코펜 요구르트를 개발한 것이다.
단국대가 특성화와 함께 주력하는 분야가 산 학협력(LINC)과 창업이다. 산학연 협력과 창업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 다. 2007년부터 340개 기업·기관과 산학 협력 을 맺고 공동연구, 교육프로그램 운영, 재학 생 취업 등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2012 년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 다.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올해 창업선도대 학 육성사업에 뽑혔다. 이를 토대로 창업대 학 육성, 2년간 44억원 사업비 지원, 200개 창업동아리 지원, 40개 벤처창업 지원, 16 개 스타기업 육성, 창업지원단 신설, 창업
입학정보 ipsi.dankook.ac.kr 문의 031-8005-2550~3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죽전캠퍼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단대로 119(천안캠퍼스)
앞서 가는 대학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W3
건강한 사회 이끄는 중독 예방치료 전문가 양성 삼육대
건강과학 연구 108년
삼육대가 대학 특성화를 위해 교육부가 2014 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86억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전통적으로 건강과학 분야에 강점을 가 지고 있는 삼육대는 ‘건강과학특성화사업 단을 구성해 이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삼 육대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은 그동안의 인 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중독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담배 끊은 학생에게 장학금 게임·도박·알코올·마약에 중독된 대한민국 국민이 약 618만 명,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용이 연간 약 110조원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이런 점에서 중독은 더 이상 개인의 문 제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삼육대는 1906년 설립 이후 108년 동안 일관되게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건강교 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캠퍼스 내에서는 흡연과 음주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전 교직원이 금연 및 금주를 실천하고 있고 흡 연·음주예방교육금연학교 등 교과비교 과과정을 통해 중독 관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해 왔다. 단연클리닉을 대학 부설 기관으로 세운 것도 삼육대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삼육대는 흡연자 중 단연클리닉 교육과 정을 이수한 뒤 완전히 단연한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해 격려한다. 또 약물 중독, 도박 중독, 인터넷 중독, 성 중독 등에 대해 서도 지속적으로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독 예방재활과 관련된 연구와 사 회적 활동을 장려해왔다. 삼육대는 이러한 교육 경험을 토대로 지 식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인 중독전문가를 양 성하는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을 구성하 게 됐다. 삼육대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은 중독 사회에서 탈중독 사회로 나아가려는 사회 적 요구에 따라 세워진 사업단이다. 보건과 학·재활과학·심리과학 등 다학제적인 융합 교육을 통해 근거기반실무(EBP) 중독전문
가를 양성한다. 근거기반실무 중독전문가 란 중독의 상담과 교육, 조기발견과 개입, 재활과 평가 등 모든 과정에서 과학적인 근 거와 피드백을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전문가 를 말한다.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은 이러한 인재를 개발하기 위해 삼육대의 대표 보건 관련 학 과인 간호학과·약학과·물리치료학과·보건 관리학과·상담심리학과 5개 학과를 중심으 로 중독심리연계전공과 중독재활연계전공 을 운영한다. 중독심리연계전공은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중독의 문제를 신체적, 심리 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심리사회적, 교육적 중재를 통해 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 중재 하는 기법과 학문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중독재활연계전공은 중독의 문제를 기능 회복의 초점에서 교육해 알코올 및 인터넷 중독 등으로 인해 발생된 신체적, 기능적, 심 리적 기능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기술과 학문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삼육대는 건강과학특성화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특성화사업단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7명의 우수 신임교수를 충 원했으며, 교수들의 교육역량 개발을 적극 적으로 지원했다. 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면적 1456.53㎡ 규모의 반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건강증진 종합연구소를 짓고 있다. 지난해 세계알코올정책대회 개최 삼육대는 2013년 보건복지부, 서울시, 세계 알코올정책연맹과 함께 알코올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국제행사인 ‘세계알코올 정책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54개국 1000 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세계 행동강령인 ‘서울선언’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금연콜센터상담자의 약 40%가 삼육 대 졸업생일 정도로 금연 상담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삼육대는 이처럼 중독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 을 다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인터뷰 천성수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 단장
국내외 현장실습 교육 강화 전 세계적으로 중독의 예방부터 재활에 이르 기까지 ‘중독’을 커버하 는 범위와 스펙트럼에 서 삼육대처럼 집중적 이고 전문적으로 교육 하는 기관이 많지 않다. 삼육대는 국내에서 드물게 중독을 교육의 화두로 들고 나왔다. 삼육대 중독 전문가 특성화의 가장 핵 심은 근거 기반 실무교육이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장 능률적 이고 효과적인 교육과 실습을 제공해 ‘근 거 기반 실무 중독전문가 양성’을 통해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 할 비전을 갖고 있다. 삼육대 건강과학특성 화사업단 단장인 천성수(사진) 교수를 통해 중독 전문가 양성 계획을 알아봤다. -건강과학 특성화 사업의 핵심 추진전략은.
“핵심 추진전략은 교육역량혁신, 교과 운영혁신, 학생역량강화, 산학협력역량혁
신, 교육지원역량혁신으로 구성돼 있다. 교 육역량혁신 전략에는 학습자 중심의 수업 운영, 교수법 개선, 자기주도형 교육 확대, 교수역량 향상 교육 지원, 원어수업의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연계 전공의 강점은.
“삼육대 중독심리와 중독재활연계전공의 강점은 근거 중심의 실무교육, 예방부터 재 활까지 중독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교육, 학 문적 융합이 이루어지는 교육, 현장연계 실 습과 인턴십이 강화된 교육, 국제적인 경력 을 쌓을 수 있는 국제 연계 교육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진로에 대한 전망은.
“정부는 2014년 3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신 직업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약물중독 및 행위중독 예방전문가를 19개 신 창조직업군 중 하나로 선정했다. 그만큼 중독분야의 전문 가 양성이 시급하다는 뜻이다. 올해부터 인터 넷 전문상담사 자격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국제 자격증 취득도 가능해졌다.”
입학 정보 ipsi.syu.ac.kr 문의 02-3399-3366 주소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815
삼육대는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을 신설해 약물·도박·인터넷·성 중독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이 간호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 삼육대]
W 4 앞서 가는 대학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정부 지원금 가장 많아 창의적 IT 융복합 인재 육성 전북대
신한류 문화콘텐트 개발 앞장
전북대가 교육부의 대학특성화(CK) 사업 에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연간 70억원씩 5년간 총 350억원을 지 원 받아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6월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CK 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는 ‘국제개발협 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을 비롯해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 단’ ‘지역 기초과학 교육연구 허브 구축사업 단’ ‘신한류 창의인재양성사업단’ ‘IT융복합 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 등 6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전북대는 이 사업을 통해 32개 학과에서 764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유사 분야 학과들 이 참여하는 사업부터 인문대공대자연대 예술대까지 다양한 전공 분야를 아우르는 사 업에 이르기까지 이 사업을 통해 ‘통합과 통 섭의 대학교육’을 현실화하고자 한다.
첨단 인프라와 다양한 복지 시설로 학생 만족도가 높은 전북대.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 결과에서 전북대는 국립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 전북대]
32개 학과 7643명 학생 참여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와 교육, 국제화 경쟁 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았던 전북대는 이 번 특성화 사업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잘 구축해 온 대학 특성화가 이 사업을 통해 더욱 뿌리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된 ‘국제개발협력 창의인 재양성사업단’은 국제학부와 경제학부, 정 치외교학과 등이 주축이 돼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 양성에 나선다. ‘신한류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문헌정보 학과·사학과·프랑스학과·건축공학과·소프 트웨어공학과·통계학과·산업디자인과·한 국음악학과 등 8개 학과가 참여해 전통문화 와 문화예술, 대중문화 등 기존 한류문화를 넘어 신한류 문화콘텐트를 발굴개발해 신
한류 분야 창의인재 양성에 힘쓴다. 특히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 사 업과 BK21 플러스(우수 고등인력 양성 교 육정책) 사업 등 기존 사업의 교육 프로그 램과 연계해 학생 취창업 지원 및 현장실습 교육에도 힘을 쏟는다.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은 공 대 기계설계공학부바이오메디컬공학부IT 정보공학부전자공학부 등 4개 학부가 주축 이 돼 다학제 융합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밀 착형 전공 심화 교육을 통해 창의적 IT융복 합 인재를 육성한다. 사업비 5년간 350억원 확보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 사업단’은 신 소재공학부와 화학공학부, 반도체과학기 술학과, 고분자나노공학과, 유기소재파이 버공학과, 토목공학과, 환경공학과, 자원에 너지공학과 등과 전남대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에너지융합 분야 핵심 인력 양성에 나선다.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 재양성사업단’은 사회복지학과사회학과 심리학과아동학과 등이 참여해 행복한 지 역사회 구축을 위한 창의적 지역사회 전문 가를 육성한다. ‘지역 기초과학 교육 연구허브 구축사업 단’은 화학과·물리학과생명과학과분자생 물학과 등이 참여해 전북지역 자연과학 교육 과 연구, 문화 진흥을 책임지는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쓴다. 서거석 전북대 총 장은 “5년간 1조원 이상이 투입된 대학특성 화 사업에서 전북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 원금을 받게 돼 각 학문 분야 특성화와 학생 취업률 제고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대학이 사는 길이 바로 ‘특성화’인 만큼 이 사업을 잘 추진해 대학 경쟁력 향상 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유비쿼터스 환경 도서관 신축 첨단 교육 인프라 조성 박차 전북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사실은 수많은 평가 결과로 알 수 있다. 2010년 학 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사 업)에 연차 평가에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 다는 평가를 받아 가장 많은 지원금을 확보 했다. 지난 5월에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사업) 2단계에도 선정돼 3년간 12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 지 및 한류 분야 우수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 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교육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지난해 까지 6년 연속 선정됐다. 정부가 지원하는 굵직한 사업을 모두 휩쓴 전북대는 이를 통 해 학생 교육을 위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는 첨단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지난 6월 문을 연 ‘중앙도서관’이다. 총 34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열 람실 2100여 좌석, 도서 자료실 2개 층, 멀티 미디어 스터디룸 26개, 영화관람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스마트폰 하나로 출입 관리부 터 도서대출, 스터디룸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유비쿼터스 모바 일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돼 미래지향적 인 전북대의 모습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생활관도 최고 수준이다. 5000여 명을 수 용할 수 있으며 호텔급 시설이다. 기숙사 배 정 기준은 신입생의 경우 원거리 우선이어 서 서울과 수도권 출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독서실과 컴퓨터실, 체력 단련실 같은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전북대 중앙도서관은 지난 6월 개관했다.
문의 063-270-2083, 2087 입학 정보 enter.jbnu.ac.kr 주소 전북 전주시 백제대로 567(전주캠퍼스)
전북 익산시 마동 고봉로 79(특성화캠퍼스)
앞서 가는 대학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무인태양광자동차경주대회에서 수상한 국민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국민대]
자동차바이오 융합학과 개설 21세기 유망 분야 경쟁력 UP 국민대
틈새융합 분야 특성화 주력
국민대는 수도권대학 특성화(CK-II) 사업과 산학협력 선도대학(LINK) 육성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 다. 집중과 선택을 통해 경쟁력을 키운 결과다. 이를 위 해 강점인 자동차·융합디자인·융합기·인문예술·바이 오융합과 Active Aging(활기찬 노년) 등 21세기 신 유 망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국민대는 올해 CK-II 사업에서 총 6개 사업 단이 선정됐다. 재학생 수가 1만 명을 넘는 대학들 중 최다 규모다. 교육여건·교육역량 강화에 쓰일 정부 지 원액이 2018년까지 200억 원에 이른다. 국민대의 특성화 사업은 틈새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길 러내기 위해서다. 국민대는 이를 위해 학생과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설문을 통해 교육목표를 설정한 다. 그에 따라 교육 체계와 성과를 평가함으로써 진로 지도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개선, 학사관리 정 보시스템 구축, 첨단 강의녹화 시스템, 멀티미디어 모 바일 기기 활용 학습 등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갖춰가 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민대는 올해 자동차융합학과· 자동차IT융합학과·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바이오발 효융합학과를 신설, 학문간 연계로 틈새융합분야 특 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민대가 혼을 쏟는 또 다른 분야가 산학협력이다. 2014년 LINC 신규 선정평가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 됐다. 특성화 분야인 Future Mobility와 Health Care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시스템을 혁신적 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채용평가제다. 채용할 때 산업현장 경력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다. 또한 산학협력에 전념하도록 신기술·제품 인증, 기술 경영 자문·이전, 기업부설평가연구소 유치, 교원·학생 창업, 인턴십 프로그램 유치, 현장실습 위주로 교수 평 가항목을 확대·변경했다. 학생 실무교육도 넓혔다. 현장실습학기제·창업휴학 제 등을 마련, 창업을 위해 사업모델 실험 시설과 제도 를 만들었다. 현장실습도 해외로 확장했다. LINC 참 여 학생들은 독일 자동차, 이탈리아 디자인, 건강의료 나파밸리 등으로 구성·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실리 콘밸리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 모임 인 K-Group 대표단을 멘토단으로 위촉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융합대는 현대자동차 자동차 트랙 계약학과에 이어 올해부터 독일 KIT·BOSCH·IPG 등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인턴십을 운영한다. 임홍재 LINC사업단장은 “국민대 학생들은 자동차 공학·디자인·정보통신·생명공학·나노기술 분야에서 세계대회 상을 휩쓸고 있다”며 “이론에서 현장 중심 으로 교육을 바꾼 덕”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성균관대 율전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은 40만 권의 자료와 전자신문·영상스튜디오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W5
[사진 성균관대]
창의성 뛰어난 글로벌 리더 배출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발돋움 성균관대
3년 연속 종합대학 취업률 1위
올해 건학 616주년인 성균관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 돋움하고 있다. 영국 QS 세계대학평가에서 100위권, 아 시아대학평가에서 10위권에 오른 데 이어, 2013년 중앙 일보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3 년 연속 종합대학 취업률 1위, 최우수 산학협력대, 7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 뒤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 장하기 위한 선점 노력이 있었다. 기초과학연구단 (IBS) 2개 분야, BK21플러스 미래기반 창의인재 양성 형에 16개 사업단 5개 사업팀, 글로벌인재 양성형 2개 사업단, 특성화 전문교육사업단 1개 등 총 24개 사업 단이 선정됐을 정도다. 성과는 올해도 눈부시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학부교육선도대학(ACE), 대학특성화(CK),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 등 4개 정부사업에서 우수대학으로 뽑 혔다. 특히 LINC 사업에서 3년 연속 올해도 기술혁신형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 을 알렸다. 이에 따라 올해 55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국 내 최우수 지식재산권 활용·확산 선도대학으로 활약할 계획을 세웠다. 제2주기 ACE 사업에서도 재선정돼 앞으로 4년 동 안 총 64억원을 지원받는다.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역량기반 창의·융복합 학부교육 선도 모델
을 대학가에 선보인다. CK사업엔 6개 사업단(대학자율 3개, 국가지원 3개) 이 선정돼 사업지원비 40억원을 받게 됐다. 6개 사업단 은 융합기반 Creative Informatics 인재 양성사업단 창의적 융복합 소재 및 공정특성화사업단 글로벌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인력양성사업단 iSchool 기반 세계 최고 데이터전문가 양성사업단 글로벌 유학 창 의인재 양성사업단 차세대 선도 물리인재 양성사업 단이다. 성균관대는 9월부터 특성화사업 수행을 지원 하는 대학교육혁신원(CL-Edu)을 신설 세계적인 연구 대학, 창의 인재 육성 대학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의학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바이오 메디컬엔지니어링 학과도 신설했다. 박정식 기자
성균관대 국가 지원 선정 사업 국가 지원 사업 사업 기간 사업비(연) 내용 산학협력 선도대학 (LINC)
5년(2012~ 55억 기술혁신형 매우 우수 대 2016년) 8000만원 학 선정. 맞춤형 기업 지원 으로 창조경제 구현
학부교육 선도대학 (ACE)
4년(2014~ 16억원 2017년)
인성·역량을 겸비한 글로 벌 창의 리더 양성, 역량 기반 창의·융복합 학부교 육 선도모델 수립
대학특성화 (CK)
5년(2014~ 40억원 2018년)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 니어링 신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1년
성균인재·글로벌인재 전 형으로 전형 간소화와 입 시부담 경감
14억원
입학 정보 admission.kookmin.ac.kr
입학 정보 admission.skku.edu
문의 02-910-4123~8
문의 02-760-1000
주소 서울시 성북구 정릉로 77
주소 서울 종로 성균관로 25-2
한방 웰니스 전문인력 길러 지역사회 발전 선도 대구한의대
한양방 융합 스포츠의학 강화
대구한의대는 교육부 주관 2014년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학자율 분야에 대형과제로 신청한 ‘한방산업과 연계한 HAPPY AGING 전문인 력양성사업단’과 국가지원 분야에 낸 ‘한·양방 융합 스포츠의학 전문 트레이너 양성사업단’이 선정돼 5년 간 각각 140억,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한·양방 융합 스포츠의학 전문 트레이너 양성사업단’은 예체 능 분야 특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한방산업과 연계한 해피 에이징 전문인력 양성사업 단은 대구·경북지역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한방바이 오, 헬스케어 및 관련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 다. 지역산업의 세계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 오 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방바이오융복 합, 양·한방융합헬스케어, 한방바이오비즈니스의 3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시대적 환경변화와 지역사회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함으로써 특성화된 인 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단에는 바이오푸드메틱스(Bio-Foodmetics)산 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산업융 합학부(메디컬화장품전공, 식품생명공학전공, 화장품 소재공학전공),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헬스
케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양·한방융합헬스 케어트랙(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지역 내 관련 산업 의 세계화를 수행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한방바이오비즈니스트랙(통상경제학부, 의료경영학 과)이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단의 교육과정에는 특성화된 현장·실무 교육과 정을 편성한다. 배출되는 인재의 진로선택과 취업지원 과정을 연계함으로써 청년실업문제의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예정이다. 한방스포츠의학과가 주관하는 한·양방 융합 스포츠 의학 전문트레이너 양성 사업단의 특성화 비전은 지역 에 필요한 인재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우수성과 필요성 이 인정되는 스포츠의학 전문트레이너를 양성하는 일 류 기관이 되는 것이다. 대구한의대는 한방웰니스 분야 특성화 추진 전략으로 한방산업 특성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 등 하드웨어 분야에 380억여원을 투자했다. 변창훈 총장은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한방 웰니스분야를 대학 특성화로 재정립하고, 차별화된 교 육프로그램과 특화된 인재양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제 시한 점이 사업 선정에 주효했다”며 “대학 특성화를 지 속적으로 추진해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특화인재를 양성해 지역 및 산업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hi8315@joongang.co.kr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교수와 학생이 재료 배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입학 정보 www.dhu.ac.kr/admission 문의 053-819-1702,3 주소 경북 경산시 한의대로 1
[사진 대구한의대]
W6
전면광고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전문대 특성화 우수 대학
W7
앞서 가는 대학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전문대가 첨단산업 인재의 요람으로 진화하고 있다.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전문 지식과 기술을 먼저 찾아 전수하는 미래산업 전도사로 탈바꿈 중이다. 경복대는 국가가 개발하지 못한 8000여 개의 직무를 발굴, 교육과정에 반영해 미래 동력이 될 신산업 일꾼을 키우고 있다. 부천대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해 특성화·표준화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기르고 있다. 이들 대학은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들의 기술 역량을 높여줄 전천후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경복대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기르고 있다. 관광경영학부 학생들이 항공기 승무원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 경복대]
부천대는 강소기업형 맞춤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이 로봇시스템을 작동해 보고 있다.
준오헤어디자인과약손명가미용과 브랜드 학과 발굴로 취업률 높여
지역 산관학 취업 네트워크 강화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로 키운다
경복대
부천대
국가직무능력표준 선두 주자
경복대 전지용 총장은 2009년 취임 이후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좋은 직장에 취업시키는 데 대학 경영의 초 점을 뒀다. 취임 첫 해 그동안 졸업생들이 취업한 직장 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무분석을 한 이유도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전 총장은 당시 8000여 개의 직무를 발굴해 냈고, 이를 바탕으로 준오헤어디자인과와 약손명가미용과 같은 브랜드학과를 만들어냈다. 국가직무능력표준 (NCS)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경복대는 현재 국 가 차원에서 개발돼 있지 않은 분야까지 자체 개발해 교육과정에 적용해 왔다. 이러한 경복대의 NCS 기반 교육과정 개발 노력은 최고 수준의 실용학문을 추구 하는 철학을 근본으로 한다. 의료보건계열 또한 직무 분석을 바탕으로 한 NCS 연계 교육으로 최고 수준의
재학생 10명 중 7명 장학금 매년 240명 무료 어학연수 해외 파견 현장실습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복대는 내년부터는 전체 30개 학과 모두를 ‘100% 취업보장형 학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체 학과를 취 업보장형 학과로 운영하는 대학은 경복대가 유일하다. 취업보장형 학과 운영을 위해 산업체 임직원이 학과 입시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교육과정 편성에도 직접 참 여하는 등 신입생 선발 과정부터 채용까지 산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이 진행된다. 산업체 입장에서 신입사원 재교육을 해결하고 기업 의 수요에 맞춘 인력을 즉각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등직업교육 기관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 가를 받는다. 1992년 설립해 올해로 22주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 사의 사립대학인 경복대가 단기간 수도권 주요 전문 대학으로 급부상한 이유는 이처럼 학생들의 교육과
의료보건학부 학생들이 간호 실습을 하고 있다.
취업률 향상을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체 현장실습을 추진해온 것도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 다. 경복대가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특성화 전문대 육 성사업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수도권 Ⅱ유형에 선정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경복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정부지원을 받아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특성화 거점대학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문대학 최초의 직무분석 을 바탕으로 도입한 NCS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NCS 기반 교육과정의 특화된 분야의 실습을 진행하기 위한 새로운 실습실도 최고의 수준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장밀착형 실무교육을 추진해온 경복대는 기본간 호학실습실, 항공모형실습실 등 산업현장과 유사한 형태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구축해왔다. 특성화 추진을 위한 학문간 융복합과 학과 통폐합 을 통한 계열 집중화도 진행된다. 올해를 기준으로 70.2%인 2개 계열 비중을 2018년까지 96.6%로 끌어올 리고 입학정원 또한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7%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의 조직과 인사제도 개편 등 대 학 구조개혁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파격적인 학생 복지 정책도 눈길을 끈다. 경복대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내장학금을 비롯해 교외장학금 을 포함해 재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또 매년 재학생 240명을 ‘싱가포르 해외무료어 학연수’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 램을 통해 미국 등 해외로 파견해 현장실습에 참여하 는 등 글로벌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hj8315@joongang.co.kr
입학 정보 efms.kbu.ac.kr 문의 031-570-9540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경복대로 425(남양주캠퍼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로 154(포천캠퍼스)
[사진 부천대]
NCS 기반 교육과정
부천대는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집중 강화하기 위한 교 육부 주관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 됐다. 부천대는 지역산업 직무기반 JUMP-UP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 계획으로 복합 산업분야에 선 정된 수도권 15개 학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는 산업현장에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직무능력(지식·기 술·태도)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해 표준화한 것이다. 부천대는 현재 14개 학과가 NCS 기반 교육과정을 구축했으며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추진 과정에 서 대학의 모든 학과가 NCS 기반 교육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졸업 후 전략적 경력개발 로드맵을 유도
중소기업 인재상 분석 실무 향상 프로그램 운영 졸업 후에도 맞춤 케어
하기 위해 ‘취업 현실 이해’ ‘직업 선호도 분석’ ‘직무 역량 강화’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에서는 주요 취업 대상 중 하나인 중소기업형 인재 양성 강화 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의 인재상인 전공 직무와 다양한 업무 를 수행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산업 수요 기반의 전공 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직무 아카데미’ 같은 비정규 교육과정 또한 체계적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공 융합 및 비정규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사회 환 경 등에 의해 변화되는 중소기업들의 인재상을 실시 간으로 분석·반영한다. 여기에 취업 중인 졸업생에 대 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무 수행도가 극대 화된 인재를 지역과 국가 산업에 배출 하고자 한다.
교수와 학생이 전자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부천대는 학생들의 직무수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취업네트워크 강화를 체계적으로 진행하 고 있다. 부천대가 있는 부천과 주변의 구로· 금천 지 역은 대표적인 중소기업 밀집 지역이다. 이에 산학협 력을 통한 취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부천테크 노파크 안에 부천융합지원센터, 구로디지털단지 내 구 로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방중소기업청, 고용노동부, 관악고용지 원센터, 서울디지털단지경영자협의회, 전자신문사, 전 자부품연구원, 벤처기업협회, 한국중소기업기술혁신 협회, 전국전산교육연구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본 부가 공동 참여하는 ‘G-Vally 인력양성 센터’를 구로 융합지원센터 안에 두고 중소기업과 학생들 간의 교두 보 역할을 하고 있다. 부천대는 이번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 추진과 관련, 대학의 NCS 기반 교육과정 구축을 위해 지역과 국가 산업의 인재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부천융합지원센터와 구로융합지원센터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또 재학생과 졸업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아카 데미 등의 다양한 비정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부천 구로 융합지원센터에서 상시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현 장중심’의 교육 강화로 고등 직업교육의 효과를 극대 화할 계획이다. 부천대는 2013년 취업률 65.7%로 졸업자 2000명 이상 대학의 ‘가 그룹’에서 전국 7위, 수도권 2위의 실적을 달 성했다.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을 발 판으로 취업률 8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입학 정보 www.bc.ac.kr 문의 032-610-0700~3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신흥로 56번길 25
W8
전면광고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1
2
3
4
5
6
제384호 2014년 7월 20일~7월 21일
지식과학 섹션
로봇축제 ‘국제자동화박람회’
사람과 함께 일하는 ‘도우미 로봇’ 출동 4~5p
우리는 같은 것을 보는가? 인간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80% 이상은 눈을 통해 들어온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요, “Seeing is believing(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그러나 보이는 게 때론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 특히, 색(色)이 그렇다.
긍정 불안
흥분
만족
편안 신비
▶빨간색(파카·코카콜라) 검은색·갈색 만년필만 있던 1920년대에 파카는 빨간색 만년필을 출시해 소비자를 유혹했다. ▶파란색(대한항공·수영장) 대한항공은 ‘스카이 블루’를 유니폼·비행기 색으로 사용하면서 항공사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주황색(포장마차·터널) 활기찬 느낌을 줘 식욕 을 돋우며, 멀리서도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터널 내부 조명으로 쓰인다. ▶알록달록(다양한 소형차들) 소형차 소비자는 주로 여성이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는 화려한 색상으로 마케팅을 한다.
색이 당신의 삶을 바꾼다
식당 종업원 빨간색 옷 입어라, 팁 30% 더 받으니까 박정렬 기자
분홍색 도배한 경기장
life@joongang.co.kr
상대팀 의욕 떨어뜨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키닉 경기장(Kinnick Stadium)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 다. 이 대학의 풋볼팀 호크아이는 홈경기 승 률이 원정경기 승률을 압도한다. 열광적인 응 원과 습한 기후, 그리고 ‘분홍색’ 때문이다. 이 경기장의 원정팀 라커룸은 벽과 바닥, 심지어 화장실마저 모두 분홍색으로 둘러싸 였다. 원정팀 선수들은 “분홍색 라커룸만 봐 도 경기 의욕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헤 이든 프라이 코치는 자서전에서 “나는 원정 팀이 분홍색 라커룸을 이야기할 때면 그 경 기는 승리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1970년대 말 실험심리학자인 알렉산더 샤우스 박사는 수용소 내부를 분홍 풍선껌 색인 ‘베이커 밀러 핑크’로 칠했다. 어떤 거친 피실험자도 이 방에 들어오면 단 15분 만에 얌전해졌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빛에 반응한다. 태 양의 빛에너지는 모든 생명활동의 근원이 된 다. 빛은 인간에게 색을 선물했다. 빛이 갖는 다양한 파장 가운데 400~700nm(나노미터:
파란색 컴퓨터 배경화면 창의력 필요한 일에 도움
10억분의 1m) 범위를 인간은 색으로 인식한 다. 눈이 이 범위의 파장만을 받아들일 수 있 어서다. 이 파장 범위를 가시광선이라고 한다. 눈의 원추세포가 색 인식 눈에서 빛을 인식하는 세포는 간상세포와 원 추세포다. 간상세포는 명암을 구분하고, 원 추세포는 색을 구별한다. 눈에는 간상세포가 1억 개, 원추세포는 600만 개가량 있다. 어두 운 곳에서는 물체의 형태만 보이고 색을 보 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원추세포는 주로 빨강, 파랑, 녹색을 인식 한다. 물감을 섞으면 색이 달라지는 것처럼 세 가지 파장이 섞여 색이 만들어진다. 다만
최종적으로 색을 만들어내는 부위는 눈이 아니라 뇌다. 즉, 망막의 세포는 빛을 받아들 일 뿐 실제로는 뇌가 색을 인식하는 것이다.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는 원추세포가 두 개다. 어류나 파충류, 조류는 네 개다. 새는 자외선을 볼 수 있게끔 시각이 발달됐다. 과 학자들은 이런 차이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해 석한다. 제각기 생존에 적합한 형태로 시각 을 발달시켰다는 것이다. 야행성이었던 초기 인류도 활동시간을 낮으로 옮기면서 밝을 때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원추세포가 늘어 났다는 설명이다. 미국 뉴캐슬대의 신경학자 가브리엘 조던 은 2012년 원추세포가 4개인 여성을 발견했다 고 학계에 보고했다. 일반인이 100만 개의 색 을 구별하는 반면, 이 여성은 약 1억 개의 색 상을 감지한다.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녹색도 이 여성은 ‘에메랄드 그린’이나 ‘라이트 그 린’처럼 세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브리엘 박사는 추가로 여성 가운데 원추세포가 4개 인 여성은 10%를 넘을 것이란 추측도 내놨다. 여성이 남성보다 색상 감지 능력이 우수하다 는 점에서 꽤 흥미로운 주장이다. 시각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
공한다. 인간의 뇌는 시각 정보를 처리할 때 과거 경험이나 기억을 동원한다. 이러면서 새 로운 감각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행동이 나타 나기도 한다. 이런 독특한 연관성을 탐구하 기 위해 독일의 색채심리학자 막스 루셔는 색 에 흥분·신비함·차분함과 같은 감성 어휘를 대입했고, 아이작 뉴턴은 음계와 색을 연계 하려고 시도했다. 시각 정보 처리 때 경험·기억 동원 불과 태양의 색인 빨간색은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이런 난색(暖色)은 다른 색보다 도드라 져 보여 주위의 눈길을 끄는 효과가 있다. 빨 간색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도 많다. 2012년 프랑스 남브르타뉴대 연구팀이 식당에서 일 하는 여성 종업원에게 각기 다른 색의 티셔 츠를 입히고 일을 시킨 결과, 빨간색 티를 입 은 종업원은 평균 30%가량 팁을 더 받았다. 운동 경기에서 빨간색 옷을 입으면 심판 판정에 유리하다는 연구도 있다. 독일 뮌스터 대 스포츠심리학자들은 42명의 심판을 불러 각각 빨간색과 파란색 옷을 입은 선수 간의 태권도 시합을 보여주고 화면을 조작했다. 옷 색깔만 바꿨을 뿐인데 동일한 경기에서 빨간
색 옷을 입은 선수는 평균 13% 이상 추가점 을 받았다. 물론 심판들은 옷 색깔이 판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다. 사람들은 파란색과 같은 ‘한색(寒色)’을 보면 시원하고 차분한 느낌을 갖게 되고 심리 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 스코틀랜드 글래스 고시와 일본 나라현에선 거리에 푸른 가로등 을 설치한 뒤 강력사건이 크게 줄었다. 브리 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성인 600명을 대상 으로 컴퓨터 배경화면의 색을 바꿔가며 작업 능력을 시험했더니, 파란색이 배경일 때는 창 의력을 요하는 작업에서 훨씬 뛰어난 성과를 냈다. 단, 모든 색이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물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긴 사 람이 파란색을 보고 안정감을 느낄 순 없는 일이다. KAIST 우성주 교수팀은 최근 “인물 사진 을 볼 때 얼굴빛이 붉고 사진 화면이 밝을수 록 그 사람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는 연 구결과를 냈다. 조명도 물체의 색을 결정짓 는 데 중요하다. 살코기의 색은 똑같이 붉은 데 조명이 파란색이라면 그 정육점을 찾는 손님은 없을 것이다. 이래도 보이는 것을 모 두 믿을 텐가? 판단은 그대의 몫이다.
2 News & Issue
제384호 2014년 7월 20일~7월 2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완료 4년 연기 파장
핵심 시설 ‘중이온가속기’ 연구개발도 파행 불가피 가속기 방식 비교 ISOL(Isotope Separation On-Line) ● 작동원리
두꺼운 표적에 양성자를 충돌시켜 다양한 저에너지 단수명 동위원소를 생성 ● 장점 고순도·고품질의 빔을 얻을 수 있다 ● 해외시설 캐나다TRIUMF의 ISAC, 프랑스 GANIL의 SPRIAL2
IF(In-flight Fragmentation) ● 작동원리
얇은 표적에 중이온을 충돌시켜 다양한 고에너지 단수명 동위원소를 생성 ● 장점 비교적 쉽게 다양한 빔을 생성할 수 있다 ● 해외시설 일본 RIKEN의 RIBF, 미국 MSU의 FRIB
희귀 동위원소를 이용한 연구 핵물리, 핵융합플라스마, 원자력에너지핵자료, 생명과학, 기초의학, 물성재료, 천체 및 우주과학, 원자물리, 국방과학, 원천기술개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가속력을 지닌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강입자가속기(LHC). 지난해 이를 이용해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를 발견했다.
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총 5조원이 투입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이하 과학벨트) 사업 완료 시점이 당초 계획 (2017년)보다 4년 연기됐다. 과학벨트의 핵 심 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사업단의 수장은 모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떠났다. 중이온가속기 설립을 둘러싼 연구자 들의 내분이 원인이 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10년 안에 노벨상 수상자를 만들겠다’며 시 작한 과학벨트 사업의 현주소는 암울하다. 10년 안에 노벨상 수상자 배출 난망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과학벨트 기본 계획’ 사업 기간을 ‘2012~2017년’에서 ‘2012~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과 학벨트가 들어설 거점 기능지구 사업계획 이 꼬이면서 핵심 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 (IBS)·중이온가속기 건립 기본계획’도 덩달 아 미뤄졌다. 과학벨트 조성 사업은 이명박(MB) 정부 의 과학기술 분야 핵심 공약이었다. 과학특 구인 대전시를 거점으로 청원군·세종시를 아우르는 ‘기초과학 클러스터’를 만들겠다 는 것이었다. 2011년엔 5년간 5조1700억원이 투입되는 기초계획이 세워졌다. 핵심 시설 로는 기초과학 관련 50개 사업단으로 꾸려
가속 방식 둘러싼 논란 계속 2021년 과학벨트 완공돼도 가시적 성과 나올지 불투명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연구동 조감도.
질 기초과학연구원, 그리고 중이온가속기 가 꼽혔다. 하지만 그 후 2년간 과학벨트 사업은 답보 상태였다. 기초계획 수립 당시 부지 매입 주 체가 명시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정부는 부지 비용을 대전시가 일부 분담해야 한다 고 주장한 반면, 대전시는 전액 국고 부담 방 침을 고수했다. 5조원에 달하는 국가 프로젝 트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던 셈이다. 결국 지난해 8월에야 거점지구의 중이온 가속기 부지(신동지구 약 31만 평)를 3600억 원에 정부가 매입하되, 기초과학연구원 부지 (도룡지구 약 8만 평)는 대전시에서 엑스포 과학공원을 20년간 무상 임대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갈등의 상처는 크다. 실시설계 가 미뤄지면서 지난해 사업예산 중 70% 이 상이 반납됐다. 그 여파로 과학벨트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4년가량 늦어졌다. 오세정 전 원장이 지난 2월 서울대 총장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뒤 원장 자리는 5개월째 공석이다.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연구원의 심 장이다. 건물과 기초장비 구축에 약 1조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인 ‘라온(RAON)’ 은 크게 안정화된 이온을 분리하는 이온 발생장치와 이를 가 속하 는 초전도가 속 기로 구성된다. 가속관의 전기장을 조절
[사진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
하면 1초에 지구를 네 번 이상 도는 속도 (200~320MeV/u)로 중이온을 가속시킬 수 있다.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가 충돌 시 파 편이 튀듯, 중이온과 표적이 충돌하면서 최 고 1만여 종의 희귀 동위원소가 튀어나온 다. 중이온가속기는 주기율표에 있는 모든 원자의 이온을 가속할 수 있어 생성할 수 있 는 희귀 동위원소의 수도 그만큼 많아 활용 범위가 넓다. 희귀 동위원소로 암 치료 연구 우주나 별의 진화와 같은 기초연구부터 미 세 원소를 통한 염색체의 선택적 절단이 가 능해 분자 수준의 암 치료나 생명공학 연구 도 가능하다. 특히 라온의 경우 세계 최초로 ISOL과 IF 생성 방식을 모두 채택해 새로운 희귀 동위원소를 발견할 가능성을 한층 높 였다. 역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5명 중 1명은 가속기를 통한 발견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때문에 중이온가속기는 “10년 안 에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겠다”는 기초과 학연구원의 목표에 관한 한 가장 정확한 해 법이란 평가가 나왔다. 한국의 기초과학 수 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란 낙관도 있었다. 그러나 설립 초기부터 중이온가속기를 둘
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가속기 설계를 놓고 표절 의혹이 이는가 하면, 김선기 전 중 이온가속기 구축사업단장이 부임한 뒤에는 가속 방식을 놓고 입자물리학계와 핵물리 학계의 의견이 엇갈렸다. 가속 방식은 중이 온가속기 연구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로서는 해외 공조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다. 한 과학계 인사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정해진 입자 가속 방식을 변경할 때 깊은 논 의가 없었고, 결국 연구자들 사이의 이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4월 비 공개로 진행된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 중 간평가 결과 보고’가 외부로 알려지는 일이 빚어졌다. 결국 김 전 단장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했다. 중이온가속기에 대해선 아직도 기대와 우 려가 공존한다. 라온은 시설 구축부터 실험 과정 전체가 모두 연구개발(R&D)이다. 독 창적인 설계에 따른 특수성을 갖기 때문이 다. 가시적인 성과가 언제 나올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 2021년 시설이 완공된 후 에도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 서울 소재 A대학의 한 물리학과 교수는 “기초과학의 10년을 내 다보고 시작했던 사업인 만큼 조기에 성과 가 나지 않더라도 믿고 기다려주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 정부출연연 ‘수장 교체’ 바람
올 하반기에만 10명 7곳은 원장 공개모집 마감 박정렬 기자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소(이하 출연연)에 ‘원장 교체 바람’이 분다. 7월부터 모두 10명에 달하는 출연연 원장 이 새로 임명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국 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선출 뒤 과학기술 계의 흐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그 과정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따르면 7월 이후 원장 임기가 만료되는 출연연은 모두 9곳이 다. 지난달 김승주 전 원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포함하 면 원장 교체가 예정된 출연연은 모두 10곳 이다. <표 참조> 기초과학연구원장 5개월째 공석 이 중 오는 9월까지 원장 임기가 만료되는 한 국전기연구원·국가핵융합연구소 등 7곳의 원 장 공모가 마감돼 현재 후보자 선출 과정을
밟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월 이후 공석인 기초 과학연구원(IBS)의 후임 원장 선정도 진행되 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오세정 전 원장 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원장 선임 등 정관 마련 과 규정을 정비하느라 다섯 달을 보냈다. 1차 공모에서 후보자 7명을 선정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또 다시 재공모를 내는 등 선임 과 정은 난항을 겪고 있다. 과학벨트 사업이 본 격 착수되는 만큼 후임 원장의 능력이 향후 사업 성과와도 직결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기관장 교체 도미노’를 앞둔 출연연 내부 에선 기대보다 긴장감이 팽배하다. 부처 장 관이 바뀌고 출연연이 하나의 연구회로 통합 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낙하산 인사 가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많아서다. 박근 혜 정부가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는 없다”고 천명했지만 지난해 일부 출연연에 대한 기관 장 선임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시 전국공 공연구노동조합은 “기관장이 사퇴할 이유가
없이 자리를 물러나는 것은 정부가 강제로 사퇴를 종용했기 때문”이라고 반발했고, 국 정감사 때도 야당 의원들이 ‘보은 인사’라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 절반이 공무원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통합 돼 이달부터 새롭게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연 구회의 신임 이사회도 연구 현장의 걱정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이사회는 최대 정족수 (20명)의 절반인 10명으로 구성됐고, 이 중 절반은 당연직인 정부 관계자다. 게다가 원장 선임 등의 의사 결정 과정도 단일화하지 못했 다. 기초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 원장은 임기 만료 시 곧바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 지만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원장은 차기 원장 공모까지 연임할 수 있는 구조다.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된다. 출연연 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 오영제 회장은 “통합연구회가 성급하게 출범하면서
올 하반기 원장 선임 예정 기관 기관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관장 우효섭
임기 만료일 2014년 7월 22일
비고 최종 선임 진행 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재료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공석 박영서 최승훈 김호용 김재현 권면 강대임 강석봉 이상준
공석 8월 19일 8월 19일 9월 9일 9월 9일 9월 11일 12월 8일 12월 22일 12월 22일
재공모 마감(7월 7일) 3배수 선정 (7월 9일) 3배수 선정(7월 9일) 공모 마감 (7월 3일) 공모 마감(7월 3일) 공모 마감 (7월 2일)
※자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중요 미션 중 하나인 원장 선임마저 주먹구 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우선 각 연구회의 절차에 따라 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차후 단일화 여 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평의회 등을 통해 원장의 권 한을 견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공공기관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과학기술 출연연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약 1억5000만 원이다. 추가로 업무추진비로 2000만~3000 만원가량을 쓴다. 억대 연봉은 물론 조직 재 편, 연구계획 수립, 임직원 인사권 등 그 권한 이 크다. 그러나 원장 선임은 연구회 이사회 가 주관하고, 미래부의 기관 평가 외에는 원 장 직무를 평가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
Biz & Science 3
제384호 2014년 7월 20일~7월 21일
해양도시 초석 놓는 해양플랜트의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화력발전소 건설에 도전하다 해양플랜트는 바다를 향한 인간의 꿈을 꽃피우는 기술이다. 선박 위에 건조물을 짓는 해양플랜트는 무궁무진한 심해자원을 개발하고, 공항·항만을 건설해 해양도시를 가능케 할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다. 자원고갈·환경파괴로 육지 삶이 한계를 맞으면서 바다를 향한 인류의 갈망은 생존을 위한 선택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각국은 앞다퉈 바다에 다리를 건설하고, 물류 터널을 만드는 등 해양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바다를 무대로 해양플랜트 기술을 확보하려는 각축이 치열하다.
1995년 경남 거제도 앞바다에서는 가로 30m, 세로 20m의 바지선을 놓는 ‘대형 복합 플랜트(Barge-Mounted Plant·BMP)’ 사업 이 추진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주도했던 이 사업의 목표는 바다 위에 하루 10t을 처리하 는 쓰레기소각장과 50t의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당시 금 액으로 6년간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 가 프로젝트였다.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해 양도시’ 건설도 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그런 데 1단계 사업이 완료됐을 때 외환위기가 닥 쳤다. 시작도 하기 전에 사업은 백지화됐다. 그로부터 20년 뒤인 2014년 한국기계연구 원은 다시 한번 바다에 도전한다. 화력발전소 에 버금가는 300㎿ 가스터빈을 배 위에 짓겠 다는 거다. ‘해양 부유식 발전 플랜트’, 쉽게 말해 바다 위에 떠 있는 이동식 발전소다. 한 국기계연구원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박성 환 박사는 “4년 안에 전력난을 겪는 북한에 에 너지를 공급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전 담보하는 정밀설계 필수 해양플랜트는 크게 ‘고정식’과 ‘부유식’으 로 나뉜다. 고정식은 바다 밑에 철제·콘크리 트 기둥을 설치해 구조물을 고정한다. 육지 와 가까운 연근해의 원유·천연가스 개발에 주로 이용됐다. 이동할 수 없지만 안전성이 높다. 그러나 경제성은 취약하다. 수십m에 불과한 깊이에 매립하는 데도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 바다 오염뿐 아니라 지진·해일에 도 취약한 구조적 결함까지도 문제였다. 부유식 구조물은 수면 위로 뜬다. 수심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기술의 핵 심은 흔들리는 물 위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버 티느냐다. 전후·상하·좌우로 몰아치는 파도·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바람·조류뿐 아니라 염분으로 인한 부식에 도 안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는 배 위에 서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부유식 구조물은 바지선(화물을 운반 하는 소형 선박)에 생산·저장시설을 싣는 폰 툰(PONTOON)식, 반잠수식, 선박형 구조 물로 세분화된다. 폰툰식은 비행기·선박이 정박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지면 초대형 부유식 구조물 (VLFS: Very Large Foating Structure)이 나 메가플로팅(MEGA FLOATING)이란 이 름이 붙는다. 미국은 97년 항공모함을 대 신할 해상공항을 만들기 위해 이 기술 을 검토했다. 당시에는 많은 조각(모 듈)을 끼워넣어야 해서 안정성이 높지 않아 실현되지 못했다. 지금 은 해저면에 대형 콘크리트 구조 물을 설치하고 바지선을 끼워 고정 하는 ‘돌핀펜더’ 계류 시스템으로 폰툰식 구조물을 붙들어맨다. 자체 이동능력이 없어 예인선이나 구조물 전용 운반선(평형수로 물위에 띄우 는 반잠수 수송선) 같은 특수 선박 을 사용한다. 자체 추진력을 가진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같은 선박형 구 조물은 위치를 제어하기 위한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다이내믹 포지셔 닝 시스템(DPS)과 ‘터릿’ 계류 시스템이다. 선체의 끝에 터릿이 라고 불리는 탑을 달아 해저면까 지 체인을 걸고, 바 람·조류의 방향 에 따라 배를 선 회시킨다.
해양 플랜트·플랫폼 시장 규모 2030년에는 약 616조원 전망 국내 조선업계 차세대 먹거리
구조물 전용 운반선인 네덜란드 닥와이즈(dockwise)사의 뱅가드(vanguard)가 반잠수식 구조물을 옮기 는 모습. 뱅가드는 세계 최대 규모로 70층짜리 타워팰리스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파도의 움직임에 맞춰 배를 조절할 수 있어 진폭이 줄어든다. 선박 하부에 프로펠러(추진기) 2~8개를 돌리면서 위성이 보낸 위치정보로 제자리 를 사수하는 건 DPS다. 첨단 안전시스템인 만큼 FPSO의 건조 과정에서는 설계에 어 긋나는 몇 ㎜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바다 위에 뜨는 부유식 구조물은 국내 조선업계의 성장을 이끌 분야로 각광받 는다. 에너지부문 컨설팅업체인 더글러 스 웨스트우드에 따르면 해양 플랜트·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10년 1824억 달 러에서 2030년 6095억 달러(약 616조 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는 해양 플랜트 수 주 실적이 세계 1위다. 전 세 계 제작 물량의 33%를 차 지한다. ‘빅3’로 불리는 삼 성 중 공 업·현 대 중 공 업·대 우 조 선 해 양 이 주축이다.
해양 플랜트 수주 세계 1위 지난해 빅3의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은 총 309억 달러(약 31조4000억원)였다. 수주 실 적 1위를 기록했지만 국내 기업의 해양플랜 트 전망은 결코 밝지만은 않다. 해양플랜트 의 고부가가치로 꼽히는 기본설계에서 국내 기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그친다. 기자 재 국산화율도 20%에 못 미친다. 수주를 해 도 건조에 치우친 단순 제작에 머물러 고수 익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다. 여기에 가격경쟁력과 내수를 앞세운 중 국의 추격이 거세다. 중국 기업의 올해 상반 기 수주액은 145억5600만 달러로 한국 조선 업체(약 132억1600만 달러)를 제쳤다.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 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해야 한 다는 목소리가 높다. 러시아는 세계 최초로 부유식 원자력 발 전플랜트를 건조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한다. 발전소의 크기는 길이 144m, 폭 30m, 높이 10m에 달한다. 140㎿를 발전할
[사진 닥와이즈]
수 있는데 20만 명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미 아르헨티나·중국·인도네시아 등이 구매의사를 밝혔다. 러시아는 2020년 까지 최소 7기의 원자력 플랜트를 더 건설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이 울 릉도 앞바다에 2700m 공항을 건설하는 울 릉도 공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더불어 앞으로 만들어질 한국형발 사체를 적도 위 바다에서 쏘아올리는 시-런 치(SEA-LAUNCH)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 다. 우주선이 더 멀리 날아가려면 지구 중력 을 벗어나야 하는데, 적도 인근 해상에서 발 사체를 쏘면 지구 자전속도를 이용할 수 있 어 유리하다. 비싼 임대료를 주는 것 대신 배 위에서 위성을 쏜다는 발상이다. 한국항공 우주연구원 관계자는 “나로우주센터는 발 사대와 기타 공급선을 제외하면 설비가 모 두 지하에 매설됐다. 앞으로 조선기술과 결 합하면 해상 발사대의 건설도 가능할 것”이 라고 내다봤다.
부유식 구조물 이동 방식(선박형 구조물 제외)
서 곳에 1만여 계 역 전세 다. 용지 요 운 018년이면 로 전망했 주 2 트 것으 사는 플랜 필드 이 진행될 해양 인 계 인 개발 년세 업체 2018 너지분석 해상 자원 )] d 용한 ms limite 의에 영국 를이 e 랜트 field syst 플 해양 필드사(in
구조물 운반선을 물위에 띄운다.
인 [출처
평형수를 채워(ballasting) 수면 10~15m까지 운반선을 가라앉힌다.
해양플 랜트 세계 (단위 시장 : 억달 러) 규모 전망 해양 플랜 트 해상 플랫 폼
105 6
3 40
372 1452
547
230 3
식9 고정
749
식6 부유 327 5
503 9
201 0 201 5 202 0 203 0년
[출처 더글 러스 웨스 트우 드, K ISTI]
곳 00여
곳
구조물을 배 위에 올려 놓고 평형수를 배출 (de-ballasting)한 뒤 이동한다.
4 AUTOMATICA 2014
제384호 2014년 7월 20일~7월 21일
로봇 롤러코스터 ‘로봇 시뮬레이터’(독일 BEC)
오락
과학
21세기 로봇 응용 분야에서 주목 받는 ‘로봇 오락공원’의 주인공인 ‘로보코스터’다. 롤러코스터에 로봇을 결합한다는 발상이다. 관람객은
행성탐사 로버 ‘LRU’(독일 DLR) 달·화성 같은 행성을 탐사하는
로봇팔 끝에 달린 의자에 앉는데, 로봇팔이 조금만 움직여도 스릴을 느낀다.
경량 로버(rover, 탐사차)다.
전시된 2세대 로보코스터는 관람객 주변에 씌워진 밀폐공간에서 로봇의 움직임과
울퉁불퉁한 노면과 장애물을 안전하게
3차원 화면이 연동하는 놀이기구다. 실감 나는 가상현실 세계가 펼쳐진다.
넘어다니고, 극지 같은 매우 추운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장치와 우주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
산업 사막 파이프라인 관리시스템 ‘무인비행로봇’(DLR) 헬리콥터 조종석에 가벼운 로봇팔을 부착했다. 사람이 직접 가기 힘든 사막에 있는 파이프라인을 관리하고 보수한다.
지난달 뮌헨서 열려 42개국 700여 업체 참가 AUTOMATICA 2014
사람처럼 일하는 ‘도우미 로
최첨단 로봇들의 축제인 국제자동화박람회(Automatica)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세계 로봇산업의 흐름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www.nfm-automatica.de
그리스신화에는 크레타섬을 순찰하는 ‘탈로스’란 청동 거인이 등장한다. 몸을 뜨겁게 달궈 사람을 껴안고 배에 돌을 던져 침
인간의 상상력이 첨단기술과 만나 현실이 되면서 로봇은 인간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지구에서 2억5000만㎞ 떨어진 화
재활 로봇 다리를 착용하고 공을 차는 모습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6월 3~6일 제조업 강국이자
세계 로봇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로봇 축제인 ‘국제자동화박람회(Automatica)’가 열렸다. 올해에는 산업용의
산업
‘바이오닉 캥거루’(독일 훼스토)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업용 로봇’과 사람 근육, 문어 발 같은 생체 특성을 가진 ‘소프트 로봇’이 선보였다. 세계 42개국 700
무게 7㎏으로 40㎝까지 점프할 수 있는 산업용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5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를 참관한 전남대 로봇연구소장 박종오 교수와 함께 올해
소프트로봇이다. 캥거루처럼 두 다리와 꼬리로 몸체를 지지한다. 점프를 하기 위해 에너지 생성·저장·활용 단계를 거친다. 전동모터가 미세한 움직임과 자세를 조절한다.
소프트로봇 ‘바이오닉 로봇’(독일 훼스토)
산업
코끼리 코 형상을 모사한 생체공학 로봇이다. 사과·초콜릿 같은 부드러운 물건을 옮기는 산업용으로 쓰인다. 사람 근육처럼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다. 3개의 공기압력 호스를 함께 붙여 여러 방향으로 구부릴 수 있다. 물건을 잡을 때는 사람 손으로 움켜잡는 방식을 사용한다. 유연성이 뛰어나고 소재가 부드러워 사람이 부딪쳐도 다치지 않는다. 대신 로봇 정밀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산업
협업형 산업용 로 ‘KR 5 SI’(독일 M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작업
않고 작업자와 함께 일하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허용된 작업공간
스스로 감시한다. 사람이 근
작업 속도가 줄어들고, 접촉
이 로봇은 실제 산업 현장에
로봇이다. 독일 자동차 회사
부품을 조립하는 공정에 사
로봇의 개발 역사
1921년
1961
1968
1970
1984
1997
2000
강제노동자란 뜻의 ‘로봇’ 개념 등장
산업현장 최초 로봇 등장, GM자동차 생산라인에 설치(유니메이션)
카메라·촉각 감지기 달린 이동식 로봇 ‘셰이키’ 등장 (스탠퍼드 연구소)
소련의 달 관측 로봇 ‘루노호트 1호’
직접구동 다관절 로봇 등장(어뎁트)
한국 최초 보행로봇 ‘센토’ (KIST)
세계 최초 2족 보행로봇 ‘아시모’(혼다자동차)
화성탐 ‘오퍼튜
의료용 수술로봇 ‘다빈치’ FDA승인 (인튜이티브 서지컬)
최초의 ‘로보
AUTOMATICA 2014 5
제384호 2014년 7월 20일~7월 21일
오감으로 주변 인식 머리로 판단하고 움직여야 로봇 박종오 교수 전남대 로봇연구소장
산업 경량 로봇팔 ‘LWA 4P’(슝크) 다양한 공구를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팔이다. 로봇팔에 인간형 손이 부착됐다. 손가락·손목 관절에 모든 부품이 집적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절에 공구를 자동으로 교환하는 장치가 있어 다양한 공구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섯 가지 자유도가 가능해 작업에 필요한 위치·자세로 로봇팔의 방향과 움직임을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 또한 강점이다. 자유도는 몸의 관절처럼 꺾이는 부분을 말한다. 한 손으로 6kg의 하중을 견딘다. 정밀도는 0.15mm로 세밀하다.
로봇’ 출동
경량 우주로봇 ‘Justin’(독일 DLR)
과학
우주로봇은 다른 로봇보다 가벼워야 한다.
침몰시킨다. 일종의 경비·전투 로봇이다.
거대한 추진체를 지상에서 쏘아올려야 하기
화성을 탐사하고 심해를 탐험한다. 하반신 마비 환자가
관절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하나로 모으는 기술이
자 로봇산업의 주도국인 독일 뮌헨에서는
핵심이다. 쿠카(KUKA) 로봇사가 대량생산 로봇
의료용 같은 전문 서비스 로봇이 주축을 이뤘다.
로봇보다 훨씬 비싸지만 대량생산으로 넘어가면서
때문이다. 최경량 우주로봇이 탄생한 배경이다.
(모델 iiwa)으로 출시했다. 아직은 기존 산업용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0여 업체가 참여했다. 세계 5위 로봇 강국인
박람회에는 기본 모델인 Justin이 전시됐다
해 주목 받은 첨단 로봇을 알아본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청소전문 로봇 (독일 프라운호퍼 IPA) 건물 안에서 바닥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모아 버리는 청소로봇이다.
생활
바닥 상태를 살피고 쓰레기와 쓰레기통을 인식하는 기능을 갖췄다.
로봇 MRK시스템)
업 공간이 따로 있지
는 ‘협업형 로봇’이다.
생활
록 다양한 안전장치가
간과 속도를 넘지 않도록
근접하면 로봇의
촉하면 정지한다.
에 처음 투입되는
사 아우디의 차문
인간형 로봇 ‘ROBOY’ (유럽 산학연 컨소시엄)
사용된다.
인간형 로봇 연구의 플랫폼으로 사용될 시제품이다. 사람 근육과 골격에 따라 세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구동장치를 개발했다.
2003
탐사 로봇 ‘스피리트’ 튜니티’ 발사(NASA)
의 엔터테인먼트 로봇 보코스터’(KUKA)
2004
2005
2011
2012
2014년
한국 최초 2족 보행로봇 ‘휴보’(KAIST)
세계최초 달리기 로봇 ‘아시모 신형’(혼다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비행사 ‘R2’ (NASA·GM)
시속 46.7㎞로 달리는 4족 로봇 ‘치타’ (보스턴다이내믹스)
군사용·재난구조용 로봇 ‘아틀라스’ (보스턴다이내믹스) 사람 표정·목소리 분석해 대화하는 감정로봇 ‘페퍼’ (소프트뱅크)
로봇 실물은 1961년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프로그램된 물건 운반기’라는 이름이었다. 한국 에서는 78년 자동차 회사에서 처음 로봇을 사용했 다. 필자는 81년 말 로봇을 연구하러 독일 유학을 떠났다. 당시에는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이 란 단어 외에는 없었다. 그 후 30년 이상 로봇을 연 구했다. 원격조종 로봇, 대장내시경 로봇, 캡슐내 시경수술 로봇, 마이크로 로봇, 나노 로봇 등 그 종 류가 많다. 연구 경력이 쌓이면서 가급적 남이 안 하는 새로운 로봇을 개척하면서 지금도 재미있게 열심히 일하며 지내고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90년 대 중반엔 우주 로봇을 연구한 적도 있다. 아마도 국내 처음일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로봇 연구를 하면서 종종 ‘이것 은 로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곤 한다. 종 종 거꾸로 언론에서 만든 새로운 로봇 단어를 접하 기도 한다. 대부분 흥미를 유발하는 광고용이긴 하 다. 그럴 때도 ‘이것은 로봇인가?’를 반복한다. 인 간의 형상과 움직임을 닮은 기계에 대한 동경이 우 리 내면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움직이는 로봇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인 것 같다. 로봇의 정의도 세월이 흐르면서 바뀌고 있다. 이 전에는 대충 움직이면 다 로봇이었다. 지금은 ‘3축 (軸) 이상이고, 프로그램 변경이 가능하며, 다목적 성을 가져야’ 산업용 로봇이다. 서비스 로봇은 ‘제 조용이 아닌, 인간 복지에 유용한 로봇’으로 상당 히 부드럽고 애매하게 정의하고 있다. 이는 공식적 인 정의고, 필자는 종종 직관적인 정의를 말하곤 한다. 로봇은 인간을 흉내 내는 것으로, 이를 인체 에 대입하면 오감으로 주변을 인식하고(센서), 머 리로 판단해(컴퓨터), 반응하는(구동) 것이다. 이 세 가지 기능이 있어야 로봇이다. 그래서 멍청하지 만 어떻게든 움직이는 기계는 로봇이고, 그냥 훌 륭하기만 한 컴퓨터는 아무리 훌륭해도 로봇이 아 니다. 필자는 전통적인 로봇공학으로 시작해서인 지 마이크로 로봇, 나노 로봇을 하더라도 역시 같 은 질문을 하고 스스로 답하기도 한다. 기능성 나 노 입자를 나노 로봇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굳이 반박할 일은 아니지만 운동성이 없으므로 선 뜻 동의하기 어렵다. 이런 명제로 좋은 성과를 거둔 경험도 있다. 혈 관치료용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하면서 또 다른 주 제로 나노 로봇을 고민한 적이 있었다. 외국에선 박테리아 운동을 연구하는 로봇공학자들이 이미 있다. 그들은 그냥 잘 움직이는 박테리아에 관심을 뒀다. 그러나 아무리 잘 움직이는 박테리아라도 미 생물이지 로봇은 아니지 않은가? 고민 끝에 박테 리아에 마이크로 약물 캡슐을 부착하면 어떨까 하 는 생각을 했다. 결국 박테리아 편모를 이용해 스 스로 움직이고, 머리에는 약물단지를 이고 암으로 다가가 공격하는 ‘박테리오봇’이라는 개념을 도출 했다. 특허 등록과 동물 실험을 거쳐 지난해 말 세 계 최초의 의료용 나노 로봇으로 발표했다. 외국보 다 늦게 시작해 5년 이상 연구해 어렵사리 거둔 성 과다. 외국에서도 문의가 많았다. 가족 치료를 요 청하는 문의나 사업가의 비즈니스 관련 문의들이 었다. 물론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특허 선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오늘의 결론은 이렇 다. “뭔가 움직여야만 로봇이다.”
박종오 교수 1955년 출생. 독일 슈투트가르트대 로봇공 학 박사. 한국인 최초로 국제로봇연맹 회장 역임. 현재 전 남대 기계과 교수. 국내외 161건의 특허 출원 및 200여 편 ※참조 국제로봇연맹 자료
이상 관련 논문 집필
6 People & Views
제384호 2014년 7월 20일~7월 21일
한국 비단벌레, 미국 숲 습격
박방주가 만난 사람 KIST ‘똥 박사’ 박완철 박사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2008년 2011년 2014년
“한강 악취 없애는 정화조 개발” 1. 서울호리비단벌레 성충의 모습. 2. 비단벌레 서식지가 2008년부터 올
전두환 대통령 긴급지시 따라
해까지 매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하수·축산분뇨 연구 시작
미국 연방정부 검역 대상 지역이 중서 미국
30년간 정화기술 특허 50여 건
부를 중심으로 북동부까지 늘어나고 있다. <자료: 미국 농무부·산림청>
물푸레나무 몸통서 번식 영양실조 상태로 만든다 박완철 박사 번역=김지윤 코리아중앙데일리 기자 jiyoon.kim@joongang.co.kr
지난겨울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36 년 만의 한파로 몸살을 앓았다. 미국의 중 서부 도시들은 추위에 떨었고, 오대호 면적 의 90%가 꽁꽁 얼어붙었다. 곤충 전문가들 은 숲 생태계를 교란하는 해충을 없애기에 충분한 추위라고 생각했지만 ‘서울호리비 단벌레(Emerald ash borer, 학명: Agrilus planipennis)’의 확산을 멈추기엔 역부족이 었다. 이름에 ‘서울’이 들어가는 이 호리비단 벌레는 예상대로 아시아에서 유래했다. 미네 소타부터 뉴욕까지 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 에 서식하는 물푸레나무를 휩쓸고 있는 곤 충이다.
미국엔 천적 나무 없고 확실한 퇴치법 못 찾아 물푸레나무 멸종 위기
2011년 서울호리비단벌레 유충으로 피해를 본 미 국 위스콘신주의 물푸레나무.
미 농무부(USDA) 산하 동식물검역소의 데이비드 윌리엄스와 동국대 생명과학과 이 해풍 교수의 2005년 논문에 따르면 서울 북 부지방에 이 비단벌레들의 서식지가 실제로 존재한다. 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한국엔 비단벌레의 천적 나무가 존재하기 때문에 생 태계에 큰 피해가 없지만 미국에선 그렇지 않다는 거다. 지난겨울 내내 미시간주 남부에서 물푸레 나무 관련 연구를 진행했던 미시간주립대 곤 충임학과 데보라 매컬러프 교수는 “죽은 애 벌레는 단 한 마리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매컬러프 연구팀은 이 해충이 망쳐놓 은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의 산림을 조사하는 중이다. 서울호리비단벌레는 나무껍질을 갉아먹 고 그 몸통 안에 들어가 추위를 피해 유충 시
▶상주농잠고등전문학교 졸업 ▶건국
절부터 생태계에 피해를 준다. 나무 몸통 안 에 들어가선 영양분과 수분 공급을 방해한 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견디고 봄이 되자 성충이 된 비단벌레가 급격히 번식을 하 고 알을 낳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음 세대의 유충들도 나무의 몸통 곳곳을 누빌 것이다. 이 악순환이 반복되면 숙주가 된 물푸레나 무는 짧으면 2년 안에 죽을 수도 있다. 유충 때부터 생태계 파괴 200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이 벌 레들이 북미 대륙에서 처음 발견됐을 때만 해도 전문가들은 이것들을 퇴치 가능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 희망은 이내 사라 졌다. 미 삼림청의 곤충연구원 앤드루 리엡 홀드 박사는 “북미에 존재하는 99%의 물푸 레나무는 죽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제 과학자들은 생태계에 닥칠 변화를 예 측하기 시작한다. 미국의 생태학술지인 ‘바이오로지컬 인 베이전(Biological Invasions)’은 2009년 물 푸레나무에 기생하는 43종의 곤충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과거의 해충들은 대 부분 박멸됐다. 그들이 생태계에 침입한 초 기에 일찍 발견됐기에 가능했다. 19 98년 여름 유리알 락하 늘소(Asian long-horned beetle)가 시카고에서 발견됐 을 때 사람들은 이미 이전에 뉴욕주에서 출 몰했던 이 하늘소의 수색작업에 한창이었다. 서울호리비단벌레보다 더 크고 더 화려해 찾 기 쉬웠던 이 하늘소는 오염지역의 나무 수 백 그루를 베어내게 만들었다. 마침내 2007 년, 이 하늘소가 시카고에서 박멸됐다는 공 식 발표가 났지만, 이후 매사추세츠주에서 또다시 발견됐다. 비단벌레에 맞서기 위해 과학자들은 곤충 을 유인하는 화학적 덫을 이용해 실험을 진 행해 왔다. 그리고 새로운 숲에서 해충을 공 격하려고 한다. 하지만 리엡홀드 박사는 “이 덫이 아직 효과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해충들이 숲에 자리를 잡은 뒤 숲이 잠식됐 다는 사실만 드러났을 뿐이라는 것이다. 물푸레나무가 사라지면 혹독한 결과를 불 러온다. 물푸레나무들이 죽을 때 나무에 틈 이 생기는데 이 틈을 통해 항상 그늘져 있던 숲 토양에 햇빛이 닿게 된다. 이 햇빛으로 인 해 숲에 또 다른 침입자가 될 수 있는 애기병 꽃들이 멋대로 자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진 입조차 어려울 정도로 빽빽하게 애기병꽃 덤 불이 형성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 덤불은 원래 그곳에서 자라던 토종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주변에 서식하는 동물 종(種)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 농대 학사·석사·박사 ▶현재 KIST 책임연구원 ▶대산농촌문화상, 한국 공학기술상,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
의료특허 강국 지름길은 연구자의 기업 마인드 기자노트 류장훈 jh@joongang.co.kr
산업화 어려운 특허 많아 기술이전 건수는 아주 적어 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국내 보건의료 분야의 산업화 요구가 거세 다. 투자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 엔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연구 개발(R&D)을 통해 새로운 기술·신약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 청사진도 포함돼 있다. 이것이 이른바 연구중심 병원의 궁 극적인 목표다. 하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재정지원 이나 전문인력 못지않게 관계자들의 인식 이 한창 뒤떨어져 있어서다. 몇몇 연구자 와 연구기관은 특정 기술을 개발하고 나 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자신만 만해 한다. 하지만 속사정을 뜯어보면 산 업화 가능성은 한참 떨어지곤 한다. 특허 로 등록돼도 기술이전까지 이뤄지는 것은 미미하다. 팔리지 않을 물건을 애써 만드 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왜 빚어질까. 첫째로 특허 기술 자체가 산업적 측면의 활용가치를 갖 고 있지 못해서다. 둘째는 특허의 잘못된
설계다. 특허는 그 자체 의미보다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허에서 설정된 청구 범위에 따라 권리의 크기는 천양지 차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구자가 온갖 노력 끝에 획기적인 특허를 발명했더라도 관련 업계가 이를 회피할 수 있다면 굳이 비용을 들여 기술이전을 받을 필요가 없 다. 외부에서 특허를 베끼더라도 법적 권 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특허업계에서는 이를 답답하게 바라본 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구자들은 ‘이렇 게 고도화된 기술을 왜 안 사가냐’고 불평 하나, 기술 자체가 필요 없거나 특허가 엉 망인데 어떻게 팔리겠냐”고 반문했다. 특 허 범위가 제대로 설정돼 있지 않으면 기 업이 특허를 살 리 만무하다. 그래서 업계 에선 기술이전이 또 다른 불법 리베이트 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말까지 나
온다. 쓸모없는 특허를 비싼 값에 사주는 편법 말이다. 국내 의료기관들의 특허 경쟁력은 데이 터로도 잘 나타난다. 어느 글로벌 지식재 산 전문 기업이 국내 연구중심 병원의 지 식재산권(IP)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는 참 담하다.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조차 21개 세부기술 분야 중 18개 항목에서 ‘경쟁력 없음’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3개 항목마저 도 경쟁력이 ‘조금 있는’ 수준에 그쳤다. 더구나 일부 병원은 스스로 중점연구 분 야로 내건 것과는 무관하게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특허를 집중적으로 출원하는 경 향도 나타났다. 겉으로는 연구중심 병원 을 내걸고 실제로는 딴짓을 한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무엇보다 연구 자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기업의 요 구와 목마름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 하다. 연구 자세는 개방적이고 수용적이어 야 한다. 그래야 돈이 되고 시장 가치가 있 는 기술을 찾아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 다. 연구의 목적이 적어도 산업화에 있다 면 먼저 산업과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
People & Views 7
제384호 2014년 7월 20일~7월 21일
메탄가스, 냄새 없는 비료 상용화가 꿈” 박방주 교수 sooyong1320@gachon.ac.kr
‘1990년대 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첫 억 대 연봉자’ ‘KIST에서 현재 가장 많은 누적 기술료 수입(약 20억원)을 올린 과학자’ ‘속칭 SKY 대학과 유학파 출신이 아닌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운 KIST 에서 건국대 농대를 졸업하고 국내 박사이면서도 아 주 잘나가는 과학자’. KIST 박완철(59·사진) 박사에게 따라 붙는 수식 어들이다. 언뜻 들으면 깔보는 듯한 우스운 별명도 있다. ‘똥 박사’다. 박사학위가 엉터리 아니냐고 오해 할 수도 있건만 그는 이 별명을 가장 좋아한다. 인분 과 돼지분 같은 ‘똥’을 잘 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 발하느라 30여 년 연구 인생을 보낸 데다 그 성과로 명성을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단 중 하나로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민간 이전과 중 소기업 육성을 꼽고 있다. 이공계 정부출연연구소들 은 지금 정부 정책에 발맞추느라 초비상이 걸려 있는 상태다. 이런 측면이라면 박 박사는 단연 ‘모범 과학 자’다. 이미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개발한 소형 가정용 정화조와 소형 축산분뇨정화조, 대형 축산분뇨처리공정과 대형 하수처리공정 등을 민간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해당 기업들은 많은 돈을 벌었고, 하천 오염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소형 가정용 정화조는 1만여 곳, 소형 축산분뇨정화조는 5000여 곳, 대형 축산분뇨처리공정과 대형 하수처리 공정은 100여 곳에 보급됐다. 이 덕에 2009년 정부가 조사한 공공연구기관 전체 과학자의 총 기술료 수입 에서 박 박사는 개인 3위에 올랐다. KIST 최초 억대 연봉자 그는 “응용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첫째도, 둘째 도 기술을 이전해 상업화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 다”며 “그래야 혈세로 연구한 기술이 국부를 창출하 고, 창조경제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홍릉에 있는 KIST로 지난주 그를 찾아갔다. 그의 실험실에서는 정화되기 전 연구 재료인 분뇨 등 이 섞인 하수, 음식물쓰레기에서 나는 악취가 더 심 했다. 박 박사는 평생 맡아 온 냄새라며 전혀 얼굴을
찌푸리지 않았다. 다른 연구자들에게 악취를 풍길 걸 우려해 실험실은 본부와 떨어져 있는 2층짜리 작 은 독립 건물을 배정받아 사용하고 있었다. 토종 미생물로 하수 정화 1층 실험실에서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하수(분뇨를 포함한 생활 폐수)를 정화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 었다. 시커먼 하수에 분뇨 같은 오염물질을 잘 분해 하는 미생물을 넣어줬을 뿐인데 여섯 시간 정도 지 나자 서울 수돗물의 원수 수준인 깨끗한 물로 변했 다. 그가 개발한 하수처리공정은 하루 3만t 처리 용 량의 경북 상주시 대형 하수처리장을 포함해 주요 도시에 보급됐다. 축산분뇨만을 처리하는 대형 축산 분뇨처리공정은 경남 합천군에 건설돼 운영 중이다. 정화 전 축산분뇨나 인분은 악취가 심하지만 박 박사 의 공정을 거치기만 하면 냄새는 거의 나지 않고, 정 화된 물은 상수원 원수나 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수 준으로 바뀐다. 거대한 합천 축산분뇨처리장에서도 분뇨를 싣고 오가는 차량과 분뇨를 쏟아내는 곳 외 에선 악취가 거의 풍기지 않았다. 테니스장만 한 정 화조에서는 미생물이 분뇨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 생하는 열로 분뇨가 부글부글 끓고 있을 뿐이다. 박 박사가 분뇨 처리에 뛰어들게 된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 덕이다. 1980년대 당시 전 대통령이 한강 을 시찰할 때 악취가 나자 “한강을 어떻게 하면 깨 끗하게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담당자는 “성능 좋은 정화조를 개발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 숙제가 ‘대통령 긴급 과제’라는 이름으로 KIST로 내려왔 고, 인분을 만져야 하는 일에 아무도 나서지 않자 박 박사가 자원해 맡았다. 그는 “남들이 하지 않는 연 구를 할 수 있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절호의 기 회라고 생각해 손을 들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수 거한 실험용 분뇨를 들고 밤늦게 집에 들어가는 일 이 다반사였는데 한 번은 집 거실에 둔 분뇨 통을 엎 지르는 바람에 온 가족이 며칠 동안 악취에 시달리 기도 했다. 자신이 개발한 축산분뇨정화조를 설치한 농가를 겨울에 방문했다가 미끄러져 정화조에 목까 지 빠진 일도 있었다. 그래도 분뇨 정화조에서 냄새 가 나지 않고 잘 분해되고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 았다고 한다. 연구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기술을 전수받은 중 소기업은 큰 돈을 벌었다. 박 박사도 덕분에 기술료
를 받아 KIST에서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문제는 억대 연봉을 집에 갖다 주지 않았는데 신문에 잇따 라 보도되는 바람에 부인한테 혼쭐나기도 했다고 한 다. 그렇게 똥과 맺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 다. 환경 분야에서 ‘똥 박사’ 하면 모르는 사람이 거 의 없을 정도로 ‘대가’ 대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박 박사가 개발한 특허 기술은 총 50여 개며, 그중 10개 이상이 지금 활용되고 있다. 분뇨 통 엎어 악취 소동 박 박사의 분뇨 또는 하수 처리 공정에는 ‘토종 미생 물’이 오염물질 분해 해결사로 투입된다. 그가 30여 년간 전국 산야를 돌며 채집한 100여 종의 미생물 중 분해 효율이 아주 높은 10종을 찾아내 이들을 처리 공정에 집어넣는 것이다. 화학약품은 하나도 사용하 지 않는다. 그는 친구들과 등산을 자주 가지만 관심 은 그 지역의 미생물 채집에 쏠려 있다. 부엽토 같은 흙을 한 줌씩 떠와 쓸 만한 미생물을 찾아내는 것이 다. 일본 후지산, 백두산도 다녀왔다. 박 박사는 미생물을 단단한 덩어리로 만들어 사 용하는 특허 기술도 갖고 있다. 이를 하수처리장에 넣어두면 10년 동안 천천히 녹으며 미생물을 방출해 일정한 하수처리 효율을 유지하게 한다. 10년간 미생 물을 보충해 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기술을 개발 하기 위해 그는 수십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했 다. 미생물을 덩어리로 만들어 정화조에 넣으면 어 떤 것은 몇 분 만에 녹아버리고, 어떤 건 물살에 쓸려 가기도 했다. 10년 동안 서서히 녹게 하는 비결을 묻 자 그는 비밀이라며 입을 다물었다. 그는 남은 연구 인생 동안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는 것이다. 이미 공정은 개 발해 놓았으나 100억원 정도 들어가는 음식물쓰레 기 재활용 시설을 짓지 못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그의 공정으로 처리하면 막대 한 양의 메탄가스를 얻을 수 있고, 찌꺼기는 냄새 안 나는 고급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엄 청난 비용을 들여 수거한 음식물쓰레기가 거의 버려 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방주 교수 중앙일보에서 20여 년간 과학전문기자로 활동 했으며, 2009~2012년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을 역임했다. 현 재 가천대 전자공학과 교수
차 한잔 하시죠 문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연구소장
“기술력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자금 빌릴 수 있게 할 것 ” 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올 하반기부터 기술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 는 ‘기술가치 평가 체계’가 본격화된다. 앞으론 경쟁력 있는 기술과 특허 등 무형자산만으로도 돈을 빌릴 수 있 는 것이다. 문영호(56·사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 정보분석연구소장은 30년간 기술가치 평가와 정보분석시스템 분야를 연구해 왔다. 그의 손을 거치면 모래알 같던 정보가 선별 과정을 거쳐 미래 유망 기술이 나 첨단 육성 기술과 같은 ‘보석’으로 바뀐다. 기술가치 평가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도 문 소장이다. -기술가치 평가체계는 이전에 없던 제도인가. “기존에 기술신용보증기금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사 실 기술만 갖고 돈을 빌려주는 것은 아니었다. 기술가치 평가 체계는 기술 즉, 특허만을 보고 돈을 빌려준다. 특 허 자체가 담보다.” -기술가치는 어떤 식으로 평가하나. “미국 생명공학 회사인 ‘제넨테크’가 에이즈 백신 기 술을 갖고 우리나라에 ‘셀트리온’이라는 합작회사를 만 들었다. 당시 넥솔바이오텍과 한국담배인삼공사 등은 투자에 앞서 한국기술거래소의 기술심사위원팀에 의뢰 해 기술가치 평가를 벌여 시장 가치를 3000만 달러(약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가치 평가 인프라 정부가 나서 조기 구축
300억원)라고 산정했다. 비즈니스 역량에서 기술이 갖 는 가치는 보통 25% 정도를 차지한다. 기술가치 평가에 는 여기에 기술의 시장성과 경쟁력, 해당 분야의 트렌드, 미래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기술가치 평가 제도의 효과는 뭔가. “궁극적으로 연구자들이 기술개발에 몰두하도록 유 도해 건전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기술만 있다 면 학생이든, 연구자든, 교수든 누구나 은행에서 돈을 빌 릴 수 있고 창업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 -해외에선 가치판단 평가가 민간 업체를 중심으로 이 뤄진다.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은.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가치 평가를 하기 위한 인프 라가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시장이 신뢰 할 수 있는 기술평가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겠다는 거다. 미래부는 출연연에서 수행하는 공공 연구성과물의 가 치 평가를 시작하고, 자체 평가가 가능하도록 온라인평 가시스템(STAR-value)을 보급한다. 금융위는 금융기 관과 평가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기술정보 DB, 즉 TDB를 구축한다. 현재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에서 관련 된 금융상품을 만들고 있다. 최종적으로 표준평가 모형 과 매뉴얼을 보급해 은행 자체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바이오경제 시대 의학ㆍ환경ㆍ농산물 산업경쟁력 갖춰야 과학人 과학in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2030년 무렵엔 바이오 기술이 세계 경제를 선도 하는 바이오경제(Bionomics) 시대가 시작될 것’이 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래예측보고서가 발간됐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바이오인포메틱 스, 뇌와 기기를 연결하는 컴퓨터 인터페이스, 정밀 조준이 가능한 약물전달시스템, 지문·홍채를 이용 한 바이오 정보보호기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 세 계 경제 흐름은 IT산업에서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보다 빠르게 신산업을 개척할 수 있다. IT가 그러했듯 BT도 우리에게 새 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바이오 유망 분야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레드 바이오, 화이트 바이오, 그린 바이오 분야와 이들 및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바이오 융합분야가 그것이다. 레드 바이오는 혈액 색깔에서 연상할 수 있듯 의 약기술을 의미한다. 질병의 진단·치료, 호르몬 치 료, 바이오 신약개발, 줄기세포 이용 치료, 인공장 기 생산이 여기에 포함된다.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제약업계의 비중은 높다. 그러나 해외 거대 제약사 에 비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 해외시장 진출 이나 신약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를 하얀 색으로 바꾸듯 화이트 바이오는 바이오 에너지와 바이오 공정,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말한다. 전체 바 이오산업 중 5% 정도밖에 안 되지만, 산업·환경 분 야에서 이용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특히 매장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화이트 바이오 분야 의 발전은 화석연료 수입 감소와 같은 경제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 바이오는 농산물 분야의 기술인데 바이오산 업의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유전자 변형 생물체 인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를 비롯 해 제초제나 바이러스 저항성 식물, 황금 쌀과 같은 건강기능식품도 여기에 속한다. 농·수·축산업 고도 화를 이끌어 바이오경제 시대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 경쟁력이 취약한 편이다.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선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첫째로 개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 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내외 기업의 협력을 확 대해 첨단 기술과 해외 영업망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 둘째로 세계 수준의 원천·핵심·선도형 기술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가 치사슬의 단계별 기술 이전 등을 활성화하는 전략 이 필요하다. 혁신적인 성과 확산을 위해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업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IP 관리 방안과 관련 규제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셋째로 유망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확대해야 한 다. 세계적 수준의 ‘블록버스터’ 제품 출시 및 글로 벌 마케팅 지원 시스템도 필요하다. 기업 인수합병 (M&A)을 통해선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시장 실패의 위험부담 최 소화를 꾀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바이오 경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 는 유망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체계적인 경쟁 력 확보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또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기업의 기술혁신 노력도 더해져야만 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8
AD
제384호 2014년 7월 20일~7월 21일
라이프 트렌드 jjlife.joongang.co.kr
광고문의:02-751-5555 고객센터:1588-3600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제15388호 40판 일산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독서를 통해 심신을 다스리는 ‘디지털 디톡스’가 화제다. 경기도 파주 ‘지혜의 숲’에서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다.
스마트 기기 OFF, 심신 힐링 ON 디지털 디톡스 여행 몇 해 전 미국의 일부 호텔과 리조트에서 체크인 시 디지털 기기를 반납하면 숙박료를 할인 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TV 대신 보드게임과 책을 비치한 룸도 선보였다. 최근 국내에서 도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명상·독서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디지털 디톡 스(digital detox)’ 여행이 화제다. 디지털 홍수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며 여행을 오롯이 즐길 수 있어서다. 한진·유희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TV·인터넷 없는 곳에서 보내는 하룻밤 주부 정희수(45·서울 염창동)씨는 여름이면 가족과 함께 디지털 디톡스 여행을 떠난다. 도 심을 벗어나 조용한 곳에 숙소를 정하고 여행 중에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은 사용하지 않 는다. 정씨는 “자연 속에서 숨쉬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며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요가나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 해진다”고 말했다. 정씨처럼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난 여행을 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 트폰·태블릿 PC에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나 정서적인 여유를 찾는 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많다. TV를 보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 는 생활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대신 TV가 없고 인터넷이 안 되는 곳에서 아날로그 시절로 되돌아가 시간을 보 낼 수 있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힐리언스 선마을은 디 지털 문명의 편리함을 지양하는 곳이다. 리 조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휴대전화는 먹통 이 된다. 객실에는 TV·에어컨·냉장고가 없고 와이파이도 잡히지 않는다. 운동과 명상, 트 레킹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과 활기를 되찾는다. 촌장 이시형 박사는 이곳을 한마디로 불 편하고 지루한 곳”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의도된 불편함을 감수한 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게스트하우 스 지지향 역시 객실에 TV가 없다. 약 30~50 권의 인문·예술 도서가 채워져 있을 뿐이다. 특히 5층에 있는 작가의 방은 박완서·박경리· 신경숙·김훈 등 작가의 책과 소장품으로 꾸며 져 한 작가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생태체험마을인 ‘여우숲’(충북 괴산군)과 ‘검마산 휴양림’(경북 영양군)도 숙소에 TV 가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우숲에서 는 객실 천장에 있는 창을 통해 아름다운 밤 하늘을 감상하며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검마산 휴양림에서는 60년 된 금강소나 무 숲을 거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도서관에서 독서·휴식을 한번에 첨단 기기에 지친 사람들은 책으로 시선을 돌 리기 시작했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발길도 늘 고 있다. 디자인이나 여행 등 전문 서적만 모 은 이색 도서관은 연일 사람들로 북적인다. 독 서와 휴식을 겸한 복합문화공간은 주말 나들 이 장소로 환영받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내 ‘지혜 의 숲’에서 만난 한명수(43)·서지연(40·서울 진관동) 부부는 휴식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문을 연 지혜의 숲 은 천장까지 닿는 8m 높이의 서가에 기증받 은 책 20만여 권이 비치돼 있다. 365일 24시간 연중 무료로 운영되며 누구나 들러 책을 읽을 수 있다. 한씨는 “켜켜이 쌓인 책을 바라보면 서 책 냄새를 맡고, 스르륵 책장 넘기는 소리 를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도서관도 눈길을 끈다. 서울 삼청공원 초입에 자리잡은 ‘삼청 공원 숲속도서관’은 낡고 오래된 공원 매점을 리모델링해 지난 5월 개관했다. 책을 읽다 고 개를 돌리면 창 밖으로 울창한 숲이 보인다. 테라스로 나가 나무 그늘 아래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자녀와 함께라면 한옥 도서관도 추천할 만 하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도담도 담 한옥도서관’은 전체 도서 중 20%를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어린이 도서로 채웠다. 한 옥의 정취를 느끼며 마당 한쪽이나 멍석 위에 자리를 잡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관계기사 2, 3면
김현진 기자
2
라이프 트렌드 │ 기획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지하철서 스마트폰 보는 시간, 독서에 투자해 보세요 전문가의 책 읽기 요령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휴가를 보내기로 마음먹었지만
전형구
전형구 교수가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갖게 된 것은 2001년 매주 경영·경제 신간을 소개하는 라디오
강동대 경영학과 교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소중한 지적 데이터를 나누고
독서 경영이 경쟁력 저자
싶었다는 전 교수. 그가 독서와 경영을 접목한 새로운 영역인 독서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된 이유다.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 다면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마음의 안정을 원한다면 책을 펼쳐 보세요
건 어떨까. 방 안 가득 책을 쌓아 놓고 읽어도 좋고,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달려가도 좋다. 전문가 2인에게 편안하고 쉬운 책 읽기 요령을 들었다. 글=한진·유희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김현진 기자
전 교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 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정서적인 안정이라 고 말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독서’ 다. 조용한 공간에서 차분하게 책을 읽으면 마 음의 안정과 여유를 찾을 수 있다. 그는 “매일 밥을 먹으며 육체를 챙기면서 영혼의 양식인 책은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며 “근처 도서관이나 서점에 자주 가다 보면 책과 자연 스럽게 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량 정해 읽으세요 휴가 기간엔 여유 시간이 많은 만큼 평소 읽고 싶었던 책 중에서 적당한 책을 골 라 읽으라고 권한다. 독서를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교수는 “목표 독서량을 정해 책 읽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1주일의 휴가 기간 동안 300쪽 분량의 책 한 권을 읽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 전체 분량을 6일로 나눠 월요일부 터 토요일까지 하루에 50쪽씩 읽으면 된다. 목표 분량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마지막 일요 일에는 읽은 부분까지만 내용을 정리한다. 끝 까지 읽지 못한 책도 과감히 책꽂이에 꽂아 둔다. 새로운 책을 읽기 위해서다. 이렇게 연 습하다 보면 독서 습관이 길러진다. 장거리 여행인 경우에는 딱딱하고 전문적 인 내용의 책보다는 에세이처럼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책을 고르는 게 좋다. 또 글씨체가 크거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나 시집 을 읽으면 피로감을 덜 수 있다. 해외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해당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대신 책 들고 다니세요 전 교수는 바빠서 독서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지하철이나 버 스에서 스마트폰 보는 시간만 투자해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약속 시간에 30분 정 도 일찍 도착해 책을 읽거나 점심 식사 후 수 다를 떠는 대신 독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자투리 시간 활용이 관건인 셈이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독서량은 연평균 9.2권 으로 한 달에 1권도 채 읽지 못하는 게 현실”이 라며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독서량을 정하고 독서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나 책 들고 다니는 습관 기르고
카피라이터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서관 갈 때 무릎담요 챙겨
엄마표 도서관 여행 저자
그림책 읽으며 마음 치유 도서관을 여행지로 생각해 보세요 도서관은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하는 공간이 아니다. 책을 읽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도서 관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책을 읽는 것보다 도서관 을 둘러보는 것이다. 바깥 풍경은 어떤지, 건 물은 어떤 구조로 돼 있는지 가벼운 마음으 로 살펴보면 된다. 서울숲 숲속작은도서관(서울 성수동)은 공원 안에 위치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에서 책을 볼 수 있다. 광진정보도서관(서울 광장동)은 한강을 내려다보며 독서와 휴식을 즐기기 좋다.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서울 사 직동)은 유아관을 별도 건물에 마련해 아이 와 부모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행 사도 참고할 만한 요소다. 송파어린이도서관
가볼 만한 이색 도서관
여행 감성에 빠져볼까 만화 천국 다녀와 볼까 도서관 하면 책이 가득한, 조용하고 딱딱한 곳이라고 생각하게
만화 매니어를 위한 공간
맛있는 도서관
여행자의 감성
마련이다. 최근 특화된 전문 분야의 책만 모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남산 만화의 집
농심 식문화전문도서관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서울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있는 만화 천국이다. 만화책을 포함한 4만8000여 권의 서적과 애니메이션 등 영상자료 8000점을 갖 췄다. 동네 만화방이 자취를 감춘 요즘, 방대 한 양의 만화를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알토란 같은 공간이다. 1층에서는 국내외 만화도서, 2층에서는 만화잡지 전시와 영상 만화 DVD 를 즐길 수 있다. 좌석 수가 47석에 불과해 주 말이나 공휴일에는 바닥에 앉아 책을 읽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식품기업 농심이 2009년 만든 곳이다. 음식문 화를 다룬 2만여 권의 장서와 260권의 관련 고 서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시대 정몽주의 ‘포은 집’, 조선시대 안동장씨의 ‘규곤시의방’ 등 전 통 음식문화 자료부터 전국 라면 전문점 가이 드북까지 식문화와 관련된 모든 책이 집결돼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도서·정기간행물·영상 자료 검색을 할 수 있으며 대출 예약과 신규 도서 신청도 가능하다. 요리와 식문화에 관심 이 많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이어 현대카드가 두 번 째로 선보인 테마 도서관이다. 1만4000권이 넘 는 여행 관련 전문 서적으로 가득 채워졌다. 서적 분류도 위도와 경도처럼 ‘테마’와 ‘지역’ 의 두 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독특하고 역동 적인 서가 구조와 여행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 가 호기심 가득한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현대카드 회원(회원 기준 월 8회,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18
주소 서울 중구 소파로 126
주소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112 농심 도연관 2층
운영 시간 화~토 낮 12시~오후 9시(월요일 휴관)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운영 시간 주중 오전 9시~오후 6시(주말 휴관)
문의 02-3455-8330 www.ani.seoul.kr
문의 02-820-8299 library.agroheart.co.kr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한 번쯤 가볼 만한 이색 도서관을 소개한다. 글=한진 기자, 사진=각 도서관 제공
일요일공휴일 오전 11시~오후 6시 문의 02-3485-5509 library.hyundaicard.com
기획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감성 채워줄 휴식 같은 책 10권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분야
제목
내용
문학
도시와 나
성석제·윤고은·서진 등 7명의 작가가 외국 낯선 도시를 배경으로 쓴 단편소설집 성석제 외 6인/ 바람
내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
기욤 뮈소/ 밝은세상
도서 대출 중
철학자 이경신이 평촌시립도서관을 드나들며 엮어낸 도서 대출기 자연과 함께하는 삶, 일상의 가치 등을 엿볼 수 있다
이경신/ 이매진
자기 주장에 어려움을 겪는 ‘지나치게 좋은’ 사람들의 변화를 돕는 지침서
재키 마슨/ 윌컴퍼니
역사·철학 모두에게 사랑 받을 필요는 없다
저자명/ 발행처
예술·문화 나는 클림트를 보면 베토벤이 들린다 화가들의 대표 그림과 일화에 어울리는 클래식 명곡을 소개한 책 엄마의 미술관
3
권순훤/ 쌤앤파커스
30점의 명화 소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 읽어주는’ 법을 알려준다
프랑수아즈 바르브 갈/ 미디어샘
사회·경제 끌리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하는 인간관계의 기술 제안
임무경/ 미래와경영
자연·과학 사이언스 소믈리에
일상 소재를 과학의 원리로 쉽게 풀어 설명한 에세이집 최신 과학 이슈와 풍부한 과학 상식을 쌓을 수 있다
강석기/ 엠아이디
문헌 정보학
작은 책방
애서가 부부인 웬디와 잭의 책방 이야기 행복을 좇아 산다는 것의 가능성, 책과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웬디 웰치/ 책세상
자기계발
원씽
삶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를 찾아 집중하라고 조언하는 자기계발서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비즈니스북스
※이 밖에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꼽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은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정보 공개-발간 자료-기타 자료’ 란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알림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공신캠프’ 중앙일보교육법인이 주최하는 자기주도학습 대표 프로그램 ‘공신캠프’가 열립니다. 학습자가진 단 분석표와 4MAT 학습 스타일 검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 학습 전략을 가이드해 드립니다. 대학 생 멘토와 1:1 상담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과 습관을 익히고 학습법 전문가에게 나만의 노 트 필기 요령, 예복습 방법, 시간 계획법 등을 배웁니다. 학부모가 자녀의 캠프 생활을 알 수 있도 록 담당 멘토가 일일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 대상 초5~중3(5박6일), 중1~중3(12박13일) 기간 7월 28일~8월 2일(5박6일), 7월 28일~8월 9일(12박13일) 장소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ERICA캠퍼스 문의 02-2031-1562 www.gongsincamp.co.kr
11년 경력의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지난해 아이들이 도서관을 더 자주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엄마표 도서관 여행을 펴냈다. 서울 시내 17개 도서관 을 둘러본 그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도서관 여행을 제안한다.
(서울 잠실동)은 사서와 함께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실내 캠프 프로그램 ‘도 서관에서 1박 2일’을 운영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림책을 읽어 보세요
도서관은 강연장이다. 세계적인 석 학들과 문학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서다. 공자·고흐의 시공을 초월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어려운 고전 도서도 사서의 도움을 받으면 이해하기 쉽다. 이 작가는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궁금 하거나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사서에게 물어보라”고 조언한다. 사서 는 책에 대한 정보나 필요한 자료를 쉽고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울의 몇몇 도서관은 책 읽는 공간 을 색다르게 꾸며놨다. 바닥에 앉거나 엎드 려 독서를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어떤 자세 로 책을 읽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에게 맞게 편안한 자세로 읽어야 책에 대한 몰입 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책 읽는 환경이 아늑해질수록 독서 효율이 높아지기도 한 다. 무릎 담요를 챙겨 도서관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동 열람실에서 그림책을 읽어보는 것 도 좋다. 이 작가는 “그림책은 결코 아이만 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어린 시절 꿈꾸 고 고민했던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 때 문”이라고 설명한다. 일상생활에서 다친 마 음을 치유할 수 있고,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 을 수 있는 기회가 그림책 속에 있다.
예술자료 종합 아카이브
누구나 시인이 된다
국립예술자료원
관악산 시(詩)도서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있는 숨은 공 간이다. 국내 최초·최대의 예술자료 종합 아카이브로 일반 서적과 잡지뿐 아니라 음 악·영상 자료 등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자 료를 갖췄다. 구하기 어려운 귀한 자료가 많은 곳이다. 2층은 문헌정보실, 3층은 영 상음악실로 운영된다. 대학로에 연극과 무 용 분야의 자료에 중점을 둔 분원도 있다.
옛 선조들처럼 산에서 풍류를 즐기며 시를 읊조리고 싶다면 가볼 곳이 있다. 관악산 입 구 만남의 광장에 자리 잡은 전국 최초의 시 전문 특성화 도서관 관악산 시(詩)도서관이 다. 다양한 시집과 명사 기증 도서, 신착 도 서 등을 갖춰 지역 주민과 등산객 누구나 자 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심(詩心)을 키울 수 있다. 산을 오르내리면서 몸은 건강하게, 시 를 읽으며 마음을 맑게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서에게 질문하세요
주소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내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2·3층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은 오후 5시까지 문의 02-524-9412 www.knaa.or.kr
주소 서울 관악구 신림로23길 운영 시간 주중 오전 9시~오후 6시(화요일 휴관) 주말 오전 8시~오후 8시 문의 02-871-2261 www.gwanakcullib.seoul.kr
4
라이프 트렌드 │ 헬스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민트 카메라처럼 시선 사로잡는 모델 되고 싶어요” 인터뷰 ‘미니 스테이지’ 우승자 김지후씨 ‘하나 둘 셋, 찰칵!’ 친구들과의 셀카에서 동그란 눈을 뜨고 귀여운 표정을 짓는 여성이 눈에 띈다. 카메라 광고에 출연한 김지후(25)씨다. 삼성 스마트카메라 광고 모델을 찾기 위해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미니 스테이지’ 이벤트에서 우승을 거둬 패션잡지 화보와 광고 촬영에 참여했다. 오래전부터 모델과 연기자를 꿈꿔 온 그를 만나 우승 소감과 촬영 에피소드를 들었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삼성전자 제공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미니 스테이지’ 우승 자로 선정됐다. 기분이 어떤가. “고등학생 때부터 모델과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잡지에서 ‘미니 스테이지’ 이벤트를 보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응모했다. 최종 발 표일 오전에 아무 연락이 없어 떨어진 줄 알고 낙담해 있었는데, 그날 오후 관계자로부터 1등 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처음에는 ‘내가 진짜 우승한 건가?’ 기분이 얼떨떨했다. 가족과 친구 들도 믿지 않을 정도였다. 패션잡지 ‘쎄씨’ 화보 와 삼성 스마트카메라 NX 미니 광고까지 찍었 지만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웃음) -이벤트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셀카 사진으로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미니 스테이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이유를 댓글 로 작성해 참여했다. 예쁜 표정을 지으며 셀카 를 찍고 정성스레 응모 이유를 작성해 게시판에 올렸는데,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금방 지워 버렸다. 그런데 영화관과 버스정류장에서 우연 히 미니 스테이지 광고가 나오는 것을 봤다. 유 튜브에서는 모델 한혜진·구재이·강소영씨가 출 연한 영상이 눈에 띄었다. ‘아, 이게 혹시 내 길 인가’ 싶어 다시 셀카를 찍어 응모했고 좋은 결 과를 얻었다. 미니 스테이지 이벤트는 운명처럼 다가온 기회였던 것 같다.” -최근 패션잡지 화보와 광고 촬영을 마쳤다. 진짜 ‘모델’을 경험한 느낌은. “촬영하기 전까지 단순히 ‘재미있을 것 같다’ 고만 생각했다. 촬영장에서 화려한 옷으로 갈아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쁘게 단장하니 마치 연예인 혹은 모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현장에서는 배울 것이 많았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촬영에 임해야 하고 강한 정신력 또한 필 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 컷을 찍기 위해 수많 은 스태프가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광고 내용이 궁금하다. “광고 컨셉트가 ‘여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꺼내두고 싶은 카메라’였다. 여자들은 다른 사 람이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카메라로 찍는지, 어 떤 포즈로 찍는지 궁금해한다. 나 또한 커피숍 에 있으면 셀카를 찍는 옆 테이블의 여성을 자 연적으로 힐끔 쳐다본다. 삼성 스마트카메라 NX 미니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톡톡 튀는 색상 으로 패션 소품으로도 가치가 있다. NX 미니를 꺼내두고 있는 것만으로 눈에 띄고 시선을 끌게
된다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실제로 촬영 내내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었는데, 미러리스인데도 가볍고 얇아 깜짝 놀랐다. 화장품 케이스를 손 에 쥐고 있는 느낌이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NX 미니 광고 촬영 날, 야외에서 촬영하는 데 비가 갑자기 쏟아졌다. 촬영하다 비가 오면 실내에 들어와서 대기하고 비가 개면 다시 촬영 을 시작했다. 이동하면서 비를 조금 맞기도 했 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 다. 촬영 현장에서는 스태프들의 노력 외에도 날씨 같은 외부 요인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앞으로 활동하고 싶은 분야는.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 기본기를 다지기 위 해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모 델로 활동하며 포즈와 표정을 연출할 수 있도 록 노력할 예정이다. 모델과 연기자로 태어날 김 지후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 달라.”
삼성 스마트카메라 NX 미니 광고는 ‘사진을 찍을 때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는 사람을 바라본다’는 내용을 담았다. NX 미니를 한 손에 들고 지나가는 여성을 주변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는 장면을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꺼내두고 싶은 카메라’를 표현한다. 모델들이 함께 위피(Wefie)를 촬영하는 장면에서 플립을 올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는 ‘플립온’과 윙크를 하면 사진이 찍히는 ‘윙크샷’ 기능을, 신제품인 17㎜ 렌즈를 포함한 다양한 NX 미니 렌즈군을 소개한다.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삼성전자 대국민 캐스팅 프로젝트 ‘미니 스테이지’의 삼성 스마트카메라 ‘미니 스테이지’의 우승자 김지후씨. 그는 NX 미니 광고와 패션잡지 화보 촬영에 참여해 모델로 정식 데뷔했다.
Chongqing
웨스틴 충칭 리버레이션 스퀘어 개장
충칭(重慶)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는 지난 2일 중국 충칭시에 ‘웨스틴 충칭 리버레이션 스퀘 어’를 개관했다. 사진은 이 호텔의 스튜디오 스위트룸.
[사진 웨스틴 충칭]
충칭시 쓰촨성
강 양쯔
휴식·관광·비즈니스 모두 OK 336개 객실의 최첨단 호텔
산시성 후베이성 후난성 구이저우성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重慶)시는 양쯔(楊 子)강과 자링(嘉陵)강이 만나고 아름다운 산으 로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충칭은 고 대 파(巴)나라의 수도로, 파의 역사와 문화가 시작된 곳이다. 중일전쟁 때는 장제스(蔣介石) 가 이끄는 국민당 정부의 임시 수도였다. 이뿐이 아니다. 우리나라 항일 독립운동에도 중 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다. 중국 각지를 옮겨다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0년부터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5년간 충칭에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충칭은 1997년 중국의 네 번째 직할시로 승격 된 뒤 3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댐이 있는 싼샤(三 峽) 유람의 기점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 도 하다. 30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이곳
에 최첨단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특급 호텔 이 문을 열었다. 웨스틴 브랜드의 웰빙 프로그램 선봬 W·쉐라톤·웨스틴 같은 호텔 브랜드로 유명한 세 계적인 호텔 기업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는 지 난 2일 충칭에 ‘웨스틴 충칭 리버레이션 스퀘어’ (이하 웨스틴 충칭)를 개장했다. 스타우드 그룹이 웨스틴 브랜드로 200번째 문을 연 호텔이자 충칭 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웨스틴 호텔이다. 스위 트룸 64개와 서비스 아파트먼트 20개를 포함한 총 객실 336개 규모로 충칭 지역 호텔 중에선 가 장 높은 55층으로 지어졌다. 인민해방광장의 금 융가 중심에 위치하며, 관광 명소인 차오톈먼(朝 天門)과 훙야둥(洪崖洞)은 물론 지하철역·레스 토랑·쇼핑몰 등이 가깝다. 이 호텔은 웨스틴의 성장 원동력이 된 6개의 웰 빙 프로그램 ‘Sleep·Eat·Move·Feel·Work·Play Well’이 집약된 곳이다. 객실에는 보송보송한 감 촉의 250사 화이트 시트부터 다운 소재 이불, 맞 춤형 매트리스까지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세심하 게 신경쓴 ‘헤븐리베드’가 준비됐다.
주인공으로 선발된 김지후씨가 참여했다.
50층 이상에 자리 잡은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는 영양가 높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수퍼푸드를 맛볼 수 있다. 또 웨스틴 워크아웃 피트니스 스튜 디오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최신 운동기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운동용품을 빌려줘 편리하다. 중국에 최초로 도입된 웨스틴 탄젠트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탄젠트는 스틸케이스 기 술과 비디오 콘퍼런스, 완벽한 접속 환경, 미팅룸 등을 제공해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돕는다. 스타우드 그룹은 웨스틴 충칭 개장에 이어 올 해 안에 중국 하이난(海南)섬의 웨스틴 블루베이 리조트와 웨스틴 하이커우를 포함해 총 9개의 신 규 호텔을 선보인다. 2016년 말까지 30개의 웨스 틴 호텔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한국에도 스 타우드 호텔의 개장이 잇따를 전망이다. 웨스틴 충칭 개관 행사에 참석한 스타우드의 스티븐 호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 되는 한국에 아직 진출하지 않은 스타우드의 호 텔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 하반기엔 알 로프트 브랜드가 한국에선 처음으로 서울 강남 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칭=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전면광고
5
6
라이프 트렌드 │ 헬스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TV 끄고 스트레칭 쭉 피로·스트레스에 지친 몸과 마음 비타민C로 활력을
무기력증 이기는 생활습관 한여름 찌는 듯한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무기력증이다. 마쳐야 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의욕이 떨어지고 입맛도 없다. 열대야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 날 늘 피로하다. 심각한 무기력증은 자칫 우울증·슬럼프로 이어질 수 있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지혜롭게 관리하는 여름철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여름철 무기력증 이기려면
고함량 비타민C를 챙겨 먹는다
미지근한 물을 틈틈이 마신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스트레칭을 해 숙면을 유도한다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1시간 이내로 꾸준히 한다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를 마신다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기 한여름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첫 번째 생활습관은 물을 충분히 마 시는 것이다.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린다.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땀으로 배출만 되면 체온이 올라가면서 쉽게 피로해진다. 피로물질(젖산)이 쌓이고 지구력은 떨어지면서 피로감·권태감이 몰려온다. 단, 수분을 보충한다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장이 차가워져 소화능력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틈틈이 마시면서 체내에 수분을 공급 하는 것이 좋다. 둘째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한다. 날씨가 덥다고 움직이지 않으 면 체력은 점점 더 떨어지고, 이 때문에 몸이 무기력해지는 악순환 이 반복된다. 운동할 때는 햇볕이 가장 뜨거운 때를 피해 오후 2시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너무 많이 흘리거나 갑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리면 외려 어지럼증이나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수영, 피트니스 를 1시간 이내로 꾸준히 하는 것을 권한다. 이와 함께 숙면을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 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할 것을 추천한다. 잠을 잘 자는 것은 몸의 면역력을 길러줘 신체 리듬을 올리는 기본 이 된다.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허브차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항스트레스 효과 피로 회복을 위해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비타민C다. 피로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서다.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는 “피로를 이겨내려면 체내에서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효소인 카르니틴이 활발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며 “카르니틴의 생성을 돕는 것이 비타민C”라고 말했다. 비타민C는 피로의 또 다른 주범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영양소 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과로·음주·흡연 같은 각종 환경적 요인 때 문에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몸에서는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 인 코티솔이 분비된다”며 “비타민C는 코티솔을 생성하게 하는 필 수 요소”라고 말했다. 고함량 비타민C 섭취 권장 비타민C는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체내에서 는 합성되지 않는다. 특히 여름에는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이 늘어 난다. 이 교수는 “한여름 무기력증 때문에 고민이라면 비타민C를 1일 6000㎎ 이상 섭취하는 메가 비타민C 요법이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보통 비타민C 1일 권장량은 100㎎ 안팎이다. 이 교수는 “비타민C 는 몸 속에서 여섯 시간을 주기로 소모되는 수용성 비타민”이라며 “여름철 면역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 비타 민C가 빠르게 소모되므로 충분히 보충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비 타민C는 독성이 없다. 인체에 부작용이 적으며 수용성 비타민이라 서 몸에서 사용되고 남은 것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유한양행의 ‘비타민씨 1000㎎’(왼쪽 사진)은 순수 고함량 비타 민C 제품이다. 습기에 약한 비타민C의 특성을 고려해 방습 효과가 우수한 PTP 포장재를 사용했다.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1정에 순수 비타민C 1000㎎이 들어 있으므로 성인 기준 1일 1정을 한 번에 또는 나눠 복용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능· 효과를 인증받은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여름방학 성조숙증 예방법
매년 3~5㎝씩 자라던 아이가 지난해부터 1㎝ 정도밖에 자라지 않
잘 먹고 운동도 즐겨 하는데, 뭐가 문제일까. 주부 심수경(42·서울
가슴은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발달하고 있는데 키 성장은 더뎌졌 라예진 인턴기자 rayejin@joongang.co.kr
성조숙증 진단을 받는 어린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성조 숙증은 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여아의 경우 가슴이 나오 거나 음모가 발달하고, 남아의 경우 고환이 커지는 등 2차 성 징이 평균보다 빨리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 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어린이가 2006년 6400명 에서 2010년 2만8000명으로 5년간 약 4.4배 증가했다. 성장이 또래보다 빠른 게 왜 문제일까. 키 때문이다. 성조숙 증 어린이의 경우, 성장이 빠른 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가 클 수 있는 기간이 단축된다. 최종적인 성인 키가 또래보다 작 을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다. 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은 “성호 르몬 분비가 촉진되면 사춘기가 빨라진 아이들은 일시적으로 또래 아이보다 키가 클 수 있다. 그러나 성장이 마무리되면서 오히려 정상적인 시기에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보다 키가 더 작 게 된다”고 말했다. 성조숙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나이와 뼈 나이를 비교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박 원장은 “성장이 완전히 진행된 뒤에는 별다 른 치료법이 없다. 여아는 초등학교 2학년, 남아는 4학년 전에 성장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120
110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헬스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7
전문의에게 듣는 피부 탄력 관리
쭉~ 키도 쑥~
‘콜라겐 씨앗’으로 자연스럽게 볼륨 업 주름은 나이테와 비슷하다. 10, 20대
않아 걱정이다.
울 서초동)씨의 가장 큰 고민은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의 ‘키’다.
졌다. 성장전문클리닉의 진단은 ‘성조숙증’이었다.
땐 매끈한 달걀처럼 탱탱하던 얼굴에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생긴다. 피부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볼의 살이 아래 로 늘어진다. 눈꺼풀이 처지고 팔자 주름이 자리를 잡는다. 탱탱한 피부
성조숙증의 주요 원인은 소아비만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 등을 즐겨 먹는 식습관은 소아비 만으로 이어진다. 이는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 비만으로 체지방이 과다 축적되면 체지방률이 증가하고 성호 르몬의 분비가 촉진돼 2차 성징을 앞당긴다. 결국 뼈의 성장판 이 일찍 닫혀 키가 자랄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들게 된다. 박 원 장은 또한 “비만아의 경우 성장판에 체중 부하가 가중돼 성장 장애가 더욱 촉진된다”고 덧붙였다. 방학 동안 아이의 규칙적 인 생활습관과 올바른 식이조절,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장시간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또한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과도한 시청각적 자극이 뇌신경에 영향을 줘 생체시계를 교란시킨다. 교란된 생체시계는 성호르몬의 분비 를 유발한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진 아이들의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이 늘 확률이 크다. 지나 친 시청과 사용을 막기 위해서는 허용된 시간을 제한하고 통 제할 필요가 있다.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숙면해야 비만형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조건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 이 다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무리하게 줄인 섭취 열량은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탄산음료 를 줄이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호두·장어구이·사골국 같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여 균형 잡힌 식단을 유도 해야 한다. 취침시간을 엄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수면시간이 부족하 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이 증가한다. 또 한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 호르몬이 최대량으로 분비되는 시간 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적어도 이 시간 동안은 아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잠자기 전에 TV를 보거나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것을 제지해야 한다. 자기장에 장시간 노출되면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감소하기 때문이 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은 잠들기 전 1시간 이내, 중학생 은 1시간30분, 고등학생은 2시간 이내에 TV시청을 하지 않는 것이 키 성장에 좋다. 방학을 맞아 키 크는 운동을 매일 하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된다. 팔다리를 스트레칭하는 동작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취침 직전과 기상 직후에 하면 한층 효과적이다. 박 원장 은 학기 중 바쁘고 고단했던 생활에서 벗어나 방학 동안 영 양·수면·운동을 관리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 하다. 방학 동안 어떤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성장의 호기로 이 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 자연스러운 동안을 유지할 수는 없을까. 비결은 ‘콜라겐 관리’에 있 다. 메이드유의원 박건환 대표원장에 게 피부 속에 콜라겐을 보충하는 방 법을 들었다.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메이드유의원 박건환 대표원장이 자연스럽게 피부 볼륨을 되살리는 스컬트라 시술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피부 속 섬유아세포 자극해 콜라겐 스스로 만들게 도와 얼굴 본연의 라인 살아나
이런 증상 있으면 성조숙증 의심돼요
□ 비만이다 □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 등 고지방 음식을 즐긴다 □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다 □ TV 시청, 인터넷 게임 등 시각적인 자극을 즐긴다 □ 생활이 불규칙하다 □ 체중 미달로 태어났거나 모유를 못 먹었다 □ 몸에 열이 많고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 □ 엄마는 1m52㎝, 아빠는 1m64㎝ 이하다 □ 오후 10시 이후에 잔다
콜라겐 유도 주사로 불리는 한독 스컬트라.
콜라겐 많아야 ‘젊은 조직’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지키는 필수 요소다. 피부 탄 력을 유지해 주고 피부 재생을 도우며, 수분을 저장 해 촉촉한 피부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박 원장은 “피부 속에 콜라겐이 많을수록 주름이 생기지 않는 다”며 “얼굴 주름·탄력·볼륨 모두 피부 속 콜라겐이 좌우한다”고 말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몸속에서 생산하는 콜라겐의 양 이 점점 줄어들어 피부 재생 속도가 떨어진다. 대한 피부연구학회에 따르면 피부 속 콜라겐은 20대 중반 부터 매년 1%씩 감소해 40대에 이르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박 원장은 “콜라겐이 줄면서 피 부 노화가 더 빨라진다”고 말했다. 콜라겐 감소가 시 작되면 처음에는 피부가 얇아지고 축 처진다. 이후 얼굴 전체에 주름이 생긴다. 자외선, 스트레스, 수면 부족, 다이어트, 영양 불균 형도 콜라겐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콜라겐 합성을 방해하고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만든다. 이 때 문에 콜라겐 생산은 적은데 소비는 많아진다. 결국 피부 속 콜라겐을 빠르게 줄여 피부 노화를 재촉한 다. 같은 나이에도 피부 상태가 다른 이유다. 식물 추출 물질로 체내 완전 분해 피부 속 콜라겐 보충은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을까. 흔히 돼지껍데기·족발·닭발처럼 콜라겐이 풍부하 다고 알려진 음식을 먹거나 콜라겐을 함유한 화장 품을 바른다. 하지만 실제로 효과를 보기에는 한계 가 있다. 박 원장은 “음식으로 섭취한 콜라겐은 대부분 소 화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피부 흡수율은 미 미하다”고 말했다. 콜라겐 화장품 역시 마찬가지다. 콜라겐의 분자는 피부 표피 분자보다 크기 때문에 콜라겐 화장품을 피부에 많이 발라도 실제로 주름 제거에 영향을 주는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하 기 어렵다. 최근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콜라겐 제품이 나왔
김수정 기자
다. 콜라겐 유도 주사로 불리는 ‘스컬트라’다. 한독 이 내놓은 이 제품의 시술법은 간단하다. 피부 진피 층에 콜라겐을 만드는 성분을 직접 주입하면 콜라 겐을 만드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몸에서 콜라겐을 스스로 만들도록 돕는다. 피부 스스로 볼륨을 되찾 고 얼굴 라인이 살아난다. 박 원장은 “필러나 보톡 스 같은 시술은 이물질을 주입해 사라졌던 피부 볼 륨을 인위적으로 채웠다면 스컬트라는 콜라겐 씨 앗을 심어 자연스럽게 피부 탄력·주름을 개선한다” 고 말했다. 볼·관자놀이·눈밑·광대 등 콜라겐이 줄어든 부위 에 부분적으로 3회 정도 시술하면 효과적이다. 또 얼굴 전체에 자연스러운 주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 원장은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 주름을 채웠 던 부위 옆으로 이동해 볼륨·주름 개선 효과 만족도 가 떨어진다”며 “스컬트라의 경우엔 콜라겐이 스스 로 차오르기 때문에 시술 후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진다”고 설 명했다. 시술 효과는 두 달 뒤부터 나타나 2년 이상 지속된다. 피부 속부터 콜라겐이 차오르기 때문에 처졌던 턱선을 살려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외 국에서는 ‘리퀴드 페이스리프트(Liquid Facelift)’로 불리기도 한다. 스컬트라는 피부에 이물질을 주입하는 것이 부담 스러운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스컬트라의 주성분 인 PLLA(Poly-L-Lactic Acid)는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몸속에서 수분·이산화탄소·당으로 완전히 분해돼 잔여물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수십 년 이상 체내로 흡수되는 봉합용 재료나 상처피복제로 사용돼 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식품의약 품안전처에서 미용 용도로 승인을 받았다. 스컬트라 시술 효과를 높이려면 시술 후 관리가 중 요하다. 최소 일주일간 하루 5회(회당 5분) 시술 부위 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한다. 로션이나 수분 크림을 바 르고 얼굴을 부드럽게 만져준다. 스컬트라 흡수를 돕 고 뭉침을 막을 수 있다.
8
라이프 트렌드 │ 헬스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물은 조금씩 자주, 청량음료 대신 보리차 마시게 하세요 휴가철 어린이 건강 수칙 휴가를 떠나면 짧아도 2~3일은 여행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여행 중에는 불규칙한 수면 시간, 바뀐 잠자리와 영양소가 부족한 식단 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어린이들의 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진다.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휴가지에서 챙겨야 할 건강 수칙을 알아보자. 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주부 이세은(33·경기도 용인시)씨는 얼마 전 근교 캠핑장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낭패를 봤 다. 여섯 살 난 아들이 땡볕 아래에서 뛰기와 물놀이를 반복하던 중 탈수 증세를 보였기 때 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캠핑장에서 청량음료 와 아이스크림만 먹은 탓에 배탈이 났다. 4박 5일 일정으로 휴가를 떠났지만 사흘 만에 집 으로 돌아왔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휴가지에 서 자녀의 건강관리를 고민하는 부모가 많 다. 여행 중에는 규칙적인 생활이 힘들고 영 양제나 건강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어렵다. 특히 아이들은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입맛을 잃어 수분과 영양소가 부족 해지기 쉽다. 간편하게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식사·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지기 쉬운 휴가지에서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맛 강한 음료 많이 마시면 입맛 잃어 영양소 부족해질 수도
어른보다 체온 높고 땀 많이 흘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수분’이다. 우리 몸 의 70%는 수분으로 돼 있기 때문에 수분이 조 금이라도 부족하면 구토나 현기증 같은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성인보다 체온이 높고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은 여름철에 수 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체내 수분 회전 속도는 어른보다 더 빠르다. 체 중당 필요한 수분의 양도 성인보다 3~4배가량 많다.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성인보 다 더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권장 수분 양의 절반 정도는 음식물을 통 해 섭취할 수 있고, 체내 대사 작용으로 200~ 300mL 정도의 수분이 생성된다. 나머지는 1~2 시간마다 한 잔씩, 하루 서너 잔의 물을 마셔 보충하면 된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 보다 수시로 마셔야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 다. 식사 30분 전이나 식후 1~2시간 지나 마셔
야 음식물 소화를 방해하지 않는다. 물의 온도 는 24~26도 정도가 적당하다. 미지근한 물이 체내에 잘 흡수된다. 너무 차갑게, 혹은 뜨겁 게 마시는 것은 삼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 릭터가 그려진 개인 물통을 준비해 수시로 물 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청량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도 중 요하다.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은 아이들은 단맛이 나는 청량음료나 차가운 탄산음료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청량음료 속 인산은 성장기에 꼭 필요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칼슘 배설을 촉진해 칼슘 부족 상 태를 초래한다. 또한 단맛이 강한 음료를 자 주 마시면 입맛을 잃게 돼 음식물 섭취를 통 한 영양소 공급이 부족해진다. 높은 당분 함 량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비타민과 미네랄 이 모자랄 경우, 당이 지방으로 전환돼 비만 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발포 비타민으로 영양 균형 맞춰 하지만 음료를 마시려는 아이를 억지로 막 는 것은 한계가 있다. 더욱이 땡볕 아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에 음료를 무조건 못 마시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이가 원 할 때는 청량음료 대신 영양소가 풍부한 마 실거리를 권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것이 어 린이용 발포 비타민이다. 과일맛이 나는 발 포 비타민은 음료처럼 즐길 수 있어 아이들 이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오미자차와 보리 차도 괜찮다. 오미자차는 비타민이 풍부해 피 로 회복과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보리차 는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와 각종 식이섬유 가 많아 소화를 돕다. 세노비스 키즈에서 출시한 ‘버블에이드’(작 은 사진)는 인공색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 가 첨가되지 않은 어린이용 발포 비타민이다. ‘체리맛’은 어린이 성장·발육을 돕는 필수 비 타민 여덟 가지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 한 아연을 골고루 담았다. ‘스윗 레몬맛’은 세 포를 유해 산소로부터 보호해 주는 비타민C 와 세포 및 혈액 생성을 돕는 엽산, 에너지 생 성에 필요한 비오틴을 함유하고 있다. 3~14세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일일 섭취량에 맞춰 들어 있기 때 문에 하루에 한 정만 물에 타 마시면 간편하 게 영양 균형을 맞춰줄 수 있다. 세노비스 키 즈의 한 브랜드 매니저 윤지원씨는 “땀을 많 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수분과 함께 나트륨· 염소 같은 전해질이 손실된다. 이때 발포 비 타민을 물에 녹여 마시면 수분과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아이들 건강관리에 도 움이 된다”고 말했다.
헬스 News 해외 심장병 환자 무료 수술
체중 감량 임상 지원자 모집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사랑의 메신저 운 동’의 일환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고려인 과 우즈베키스탄인 6명을 초청해 무료로 심 장병 수술을 실시했다. 환자는 선천성 심장 병으로 수술이 꼭 필요한 고려인 3명과 우즈 베크인 3명으로 선정했다. 이번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은 분당차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 가 공동 주최했다. 분당차병원 사랑의 메신 저 운동을 통해 무료 수술을 받은 해외 환자 는 총 176명이다. 문의 031-780-5000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은 ‘폐경 전 비만 여성의 체중 감량 침 치료’ 임상 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 집 대상은 19세 이상 55세 이하로 체질량지수 (BMI)가 25/㎡ 이상인 비만 체형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 다른 치료를 받고 있거나 당뇨 약, 갑상선 치료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은 지원할 수 없다. 연구는 매주 2회씩 총 6주 간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체성분·설문지 검사 와 혈액검사를 받는다. 문의 02-440-7575
리빙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9
화장대에 놓으니 땀 흘릴 걱정 없이 완벽한 메이크업 배우 최송현의 소형 냉방기기 활용기 다양한 드라마·영화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있는 최송현. 얼마 전 출연한 시트콤 ‘감자별’에서는 능숙한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요즘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다. 어느덧 6년차 배우로 성장한 최송현을 만나 스타일리시한 싱글 라이프를 들었다. 글=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촬영 협조=라뷰티코아
배우 최송현은 메이크업을 할 때마다 소형 냉방기기를 활용한다. “에어컨처럼 시원한 데다 바람에 머리가 날리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 10개월간 촬영했던 시트콤 ‘감자별’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시트콤 출연을 결정하고 나서 ‘잘할 수 있을 까’ 걱정을 많이 했다. 1년 가까운 긴 시간 동 안 한 작품에 몰입하다 보니 힘든 적도 많았 다. 하지만 좋은 동료·선배·스태프를 만나서 힘들 때마다 격려를 받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종영 이후로는 일상 속에서 에너지를 재충전하며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 취미가 스쿠버 다이빙이라던데. “시간 있을 때마다 스쿠버다이빙을 즐기 곤 한다. 무더운 날, 바닷속에서 느꼈던 시원 함과 상쾌함을 떠올리면 당장 바다로 뛰어들 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바다로 떠날 수 없을 때는 실내 온도 조절에 특히 신경을 쓴 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에어 컨 바람이 잘 닿지 않는 파우더 룸이나 서재
에서 시원하게 지낼 방법이 고민이었다. 간편 하게 이동할 수 있고, 작은 공간에서도 유용 한 소형 냉방기기를 사용하면서 무더위를 해 결하고 있다.” ● 소형 냉방기기를 주로 어디에서 사용하나. “파우더 룸에서 외출 준비를 할 때 자주 사용한다. 더울 때는 간단한 메이크업도 쉽 지 않다. 그럴 때 삼성 포터블쿨러 쿨프레소 를 사용해 찬바람을 쐬면 끈적거리는 느낌 없이 뽀송뽀송하게 기초화장을 끝낼 수 있 다. 드라이어로 헤어 스타일링을 하다 보면 열기로 인해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고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바람에 머리카락이 날려 스타일링이 제대로 되지 않아 머리를 손질할 때마다 힘들었다. 쿨프레소는 바람 에 머리카락 날리는 불편함이 없다. 에어컨 처럼 찬바람이 나와서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 일링을 쾌적하게 마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여름철 조명 선택 노하우
에어컨을 끄면 금세 땀방울이 맺히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온종일 에어컨을 켜놓거나 선풍기 앞에만 있을 순 없을 테다. 전기료를 감당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더위를 누그러뜨리는 작은 노력을 해보자. 열기를 덜 뿜어내는 실내 조명과 전자기기를 고르는 것이다. 쾌적한 여름을 위한 조명 선택법을 알아봤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라문 제공
실외기 필요 없어 서재·침실 손쉽게 이동 집 안 곳곳 상쾌하게
큰 장점이다. 얼마 전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뷰티숍에 갔는데 거기서도 쿨프레 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요즘은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시간 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다. 취미·여행과 같은 소소한 일상을 공개해 팬들과 소통하다 보 니 블로그가 매우 소중한 공간이 됐다. 블로 그를 운영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 다.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는 데 생각보다 많 은 시간이 소요된다. 무더운 날에는 컴퓨터에 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더위가 배가된다. 그 럴 땐 쿨프레소를 책상 밑에 두거나 책상 위 에 올려놓고 작동시키곤 한다. 신속하게 시원 함을 느낄 수 있고 소음도 적어 글을 쓰는 데 지장이 없다. 강아지들와 활발하게 움직이며 놀다가 땀을 식힐 때도 유용하다.” ● 자신만의 더위 탈출법이 있다면.
[사진 삼성전자]
“예전에는 실내를 시원하고 쾌적하게 하기 위해 에어컨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거실 외 에 침실·서재 등 방까지 시원하지 않아 불편 함이 많았다. 쿨프레소는 실외기가 필요 없고 손쉽게 이동이 가능해 집안 곳곳에서 간편하 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냉방기를 사용하다 보 면 자연스럽게 전기료가 신경쓰이기 마련인 데, 쿨프레소는 전력 소모량이 선풍기 두 대 를 켜 놓은 수준이라고 해서 걱정을 덜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8월부터 방영되는 주말드라마 ‘마마, 세 상 무서울 게 없는’(가제)을 통해 새로운 모 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완벽주의 성격의 여 성 사업가 역할을 맡았다. 외모부터 말투까지 극중 배역에 맞게 변신하고 있는 중이다. 드 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가장 좋아 하는 취미인 스쿠버다이빙을 만끽하는 것도 계획 중 하나다.”(웃음)
발열량 적은 제품으로 민감한 아기 피부 보호하세요 눈의 노화 앞당기는 자외선 여름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노화 를 앞당긴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외출 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은 눈의 노화도 앞당긴다. 자외선이 강한 시 간대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써 눈을 보호 해 줘야 한다. 실내에서도 방심해 서는 안 된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와인피 부과성형외과 원장은 “거의 모든 집에서 사 용하는 할로겐·백열등·형광등과 일부 저가 LED조명 제품에서 나오는 많은 파장과 열 은 피부 재생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 에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조명에 신경 써야 한다. 체온 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신체 신진대사가 활발한 영·유아에겐 땀띠와 발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 영아의 경우 집 안 조명에서 나오는 적은 열기에도 화상을 입거나 피부가 손상될 수 도 있다.
시력보호 기능 갖춘 LED 조명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손자의 눈 건강을 위해 조명 브랜드 라문 (RAMUN)을 만들었다. 대학병원 안센터와 협업해 임상시험을 거쳐 발열량이 낮은 LED 조명을 개발했다. 라문의 깜빠넬로(campanello)·아물레또 (amuleto) 스탠드는 조도가 균일하고 발열 량이 적어 장시간 켜도 뜨거워지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무더위에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자외선 및 적외선 발생량이 적어 피부·눈 건강을 돕는다. 수유등 겸 장식등인 깜빠넬로(오른쪽 사 진)는 인체에 무해한 재료를 사용한 ‘RoHS’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발열량이 적어 여름 철 아기를 위한 조명으로 안성맞춤. 무선 충 전을 하므로 감전 위험이 없어 아기 곁에 둬 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이 때문에 출산 준비물 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티칸 교황청의 종을 주조하는 이탈리아 종의 명가 마리넬리사와 협업해 다섯 가지의 청아한 종소리 기능을 넣어 더욱 특별하다.
라문의 아물레또 스탠드(왼쪽 사진)는 시 력보호 기능은 물론 독일 뮌헨에 있는 국제 현대미술관에 전시될 만큼 뛰어난 디자인 을 자랑한다.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독창적 인 디자인과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테인드 플라’ 소재의 외관에 이탈 리아 특유의 색감을 입혀 침실·거실·서재 등 어디에 놓아도 돋보인다. 서울 대치동 강남직영점과 서울대미술관, 여의도 IFC몰, 전국 신세계백화점·영풍문고, 일부 갤러리에서 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1600-1547, www.ramun.com
10 라이프 트렌드 │ 재테크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Di rec t
‘직구’로 물건 사듯 수수료 없다 다이렉트로 저렴하게 든다
Discount
20%
30% 보험도 다이어트 시대 불황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다이어트, 통신비 다이어트 등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스마 트 쇼퍼’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통시장에 등장한 ‘쇼루밍(Showrooming)족’은 오프라 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경한 후 저렴한 가격 을 찾아 온라인으로 구매하며 알뜰 소비를 즐기고 있는데, 그 영역이 도서부터 패션·가
전·가구까지 점점 확장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초저금리 시대가 본격 도래 함에 따라 새로운 재테크 대상을 찾는 이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새나가는 지출을 통 제하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 방법이다. 불필 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수익이 저절로 불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도 예외가 아니다. 보험상품을 ‘직구’ 하는 다이어트 시대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으
로 직접 가입하고 설계사 수수료나 점포 운영 비를 줄여 20~30% 정도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보험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미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다이렉트보험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KDB생명이 업계 최초로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KDB다이렉트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삼성·한화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도 뒤 따르면서 다이렉트 생명보험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에도 외국계를 비롯 한 여러 생명보험사가 출시 계획을 잡고 있 어 당분간 다이렉트보험에 대한 인기는 지 속될 전망이다. 다이렉트보험은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 하고 꼭 필요한 핵심 보장 위주로 단순화한 것인데 설계사 수수료, 점포 운영비 등을 다이어트함으로써 고객의 가입 비용을 낮 춰준다. 가입 연령과 상품에 따라 소비자는 월 1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도 원하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인터넷 생명보험 누적판매 1위인 KDB생명은 젊은 층 소비자들을 위한 정 기보험·암보험·어린이보험·연금보험 등 4 종의 다이렉트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설계사 수수료와 점포 운영비를 절감해 보 험료가 20~30% 저렴해진 게 가장 큰 장점 이다. 정기보험·암보험은 30세 남성 기준 월 1만원 안팎의 부담 없는 보험료로 가입 할 수 있다. KDB다이렉트 정기보험은 월 9000원의 보험료로 일반 사망 시 1억원, 재해사망 시 2억원을 보장한다. 암보험은 월 8000원의 보험료로 암 진단 시 일반암 5000만원, 고 액암 1억원을 보장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직장인들이 자주 마시는 커피 한두 잔 값으 로 암이나 사망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다. KDB다이렉트 어린이보험 역시 성인병· 급성심근경색 등 어린이에게 당장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보장은 빼고 어린이 필수 보장을 성인이 될 때까지 제공한다. 월 1만 5100원(0세 여아, 30세 만기, 30세납 기준)의 보험료로 입원·통원부터 재해·질병진단·수 술 등 고액의 치료비까지 아이에게 꼭 필요 한 37가지 보장을 구비했다. 연 4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 필수상품으로 자리 잡은 연금저축 상품인 KDB다이렉트연금저축 보험과 이자에 대한 소득세를 물지 않는 연 금보험인 KDB다이렉트연금보험은 기존 연금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을 증액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경제적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해지 하게 될 경우 가입 3개월 후 해지 기준 납입 보험료의 95%를 돌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수수료가 절감된 만큼 연금개시 시점 에 보다 많은 연금수령액을 기대할 수 있다. KDB다이렉트보험은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 서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이후 가입자가 1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가입자들의 추천 입소 문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더든든한교보통합CI보험
연령 따라 단계별로 보험금 업그레이드 평균수명 증가와 고령화로 ‘유병장수’ 시 대가 도래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 르면 2011년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81.2 세, 건강수명(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 간)은 70.74세로 나타났다. 평생을 살면서 10년이 넘는 기간을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 리는 셈이다. 문제는 치료비다. 2011년 암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의 설문조사에 따 르면 전체 암환자의 83.5%는 암 진단 후 실 직했다. 막대한 치료비 부담에 수입원마저 끊기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 정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암환자의 46.3%가 암 치료비가 ‘매우 부담된다’고 밝혔으며 30.3%는 ‘부담 된다’고 응답했다. ‘약간 부담’이라고 답한 19.8%를 포함하면 치료비에서 자유롭지 못 한 암환자는 무려 96.5%에 달한다. 교보생명의 ‘더든든한교보통합CI보험’ 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금이 늘어나는 신개 념 CI보험으로, 암을 비롯한 중대 질병(CI, Critical Illness)이나 장기간병(LTC, 중증치 매·일상생활장해) 상태 발생 시 보험금이 연 령에 따라 단계별로 업그레이드된다. 60세 미만에 CI나 LTC가 발생하면 기본보험금의 50%, 60세부터 80세 미만은 80%, 80세 이후 에는 100%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 살수록 보장 혜택이 커지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CI와 LTC 를 연령대에 맞게 보장해 주는 상품이 없
었다”며 “이 상품은 나이에 따라 100%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치료비 걱정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 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두 번 보장형 특약 가입 시 중 대한 암 등 다른 CI가 재발해도 한 번 더 보 장받을 수 있다. 또 CI가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돼 계속 보험료를 내야 하는 부 담을 덜어준다. 그뿐 아니라 보험 하나로 본 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온 가 족이 폭 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가 입 후 가족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배우자나 자녀를 피보험자로 추가할 수 있고, 필요한 특약보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 가족이 CI 보장, 입원비 보장, 실손의 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 이다. 특히 의료비특약은 본인은 물론 배우 자·자녀 총 5명까지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 부담한 실제 의료비의 90%를 돌려받을 수 있고, 입원특약은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는 보험료 추가납입이 가능하며, 목돈이 필 요할 땐 해약하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중도 에 꺼내 쓸 수도 있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주 계약 보험가입 금액에 따라 2.5%에서 4%까 지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주계약 7000만 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헬스케어서비 스가 제공된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재테크 │ 라이프 트렌드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환매조건부 채권 편입하니 수익성+안전성 효과 눈길 끄는 증권사 특판상품 시중 저축상품의 금리가 기껏해야 연 2%대 중반에 그치는 저금리 시대다. 게다가 뒷걸 음질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기 준금리를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 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금리를 더 주 는 특판상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 중은행보다는 증권사의 고금리 상품이 눈 길을 끈다. 1년제 상품의 경우 연 4% 정도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증권사 특판상품은 환매조건부 채권(RP) 을 주로 편입해 수익성은 물론 안정성까지 겸비했다.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문단 속이 특판 상품의 출시 배경이다. RP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팔고 경과기간에 따라 소정 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으로, 채권투자 의 약점인 환금성을 보완하기 위한 금융상 품이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부터 고객의 자 산 증식을 위해 ‘그곳에 가면 특별한 혜택 이 있다’는 슬로건 아래 특판상품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해 1월 초 RP 와 채권에 높은 금리를 붙여 파는 것으로 시작했다. RP는 1년 만기 연 4.0%, 채권은 3개월 만기 연 3.4%의 금리로 매주 300억 원 규모로 복잡한 조건 없이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지난해 1월 3일에는 서민과 중산층의 재 산 형성을 지원하려는 정부 정책에 동참 하기 위해 재형저축상품 라인업에 업계 최 초로 7년간 연 4.0%의 확정금리를 제공하 는 재형저축 RP를 포함시켜 판매에 들어 갔다. 이들 특판상품은 지난 한 해 동안 가 입 고객 1만7000명, 가입 자금 1조4000억 원, 50주 연속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수립 하기도 했다. KDB대우증권은 올 들어서도 높은 금리 를 제공하는 특별한 매칭RP·특별한 RP·특 별한 적립RP·특별한 적립RP 펀드형 등 4종
의 특판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들 가운 데 매월 500억원 규모로 판매되는 특별한 매칭RP는 3개월 만기에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KDB대우증권의 추천 상품에 가 입하거나 타사의 유가증권을 KDB대우증 권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가입 대상이다. 추 천 상품에 투자한 금액 또는 타사에서 옮겨 온 유가증권의 평가금액만큼 가입할 수 있 는데 최대 5억원이다. 매주 100억원 규모로 공급되는 특별한 RP는 3개월 만기에 금리가 연 3.3%다. KDB 대우증권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별 다른 조건 없이 1000만원부터 1억원까지 가 입할 수 있다. 특별한 적립 RP상품은 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로 담보채권을 편입해 안정성이 매우 높은 것이 장점이다. KDB 대우증권도 AA+ 신용등급으로 업계 최고다. 이 상품은 까다 로운 가입 조건을 내세운 기존 특판상품들 과 달리 만 18세부터 35세까지 신규 고객이 라면 누구나 조건 없이 가입 가능하며 선착 순 1만 명에게 제공된다. 특별한 매칭 RP와 특별한 적립RP에 이 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한 특별한 적 립RP 펀드형도 나와 있다. 특별한 적립RP 펀드형은 개인고객은 누구나 가입 가능하 며 약정 금액의 절반은 연4.0% RP에, 나머 지 절반은 펀드로 적립하는 상품이다. 펀드 는 총 5개까지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다. 최 소 가입금액은 2만원이며 100만원까지 1만 원 단위로 선택해 가입 가능하다.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김희주 이 사는 “이런저런 조건을 달지 않고 고객들 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 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한 혜택을 담은 특 판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 했다. 전국 KDB대우증권 영업점에서 특 별한 RP 상품들을 가입할 수 있다. 문의 는 모든 영업점과 스마트상담센터(16443322)로 하면 된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IBK ONE알림서비스
계좌 거래 실시간 알림 고객 100만 돌파 시중은행의 스마트뱅킹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금융거래만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와 연계해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채 널을 확대하는 한편 실시간 금융거래 승인· 결제 같은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다. 스마트뱅킹의 진화는 사용 고객의 폭발 적 증가에 따른 것이다. 스마트뱅킹 고객이 늘면서 은행들도 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고 객의 이용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스마 트뱅킹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요즘 인기몰이가 한창인 ‘알림 앱’이 대 표적인 사례다. 기존에 유료였던 문자메시 지, 입출금 내역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이 용할 수 있는 데다 최근 증가하는 금융사기 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 문이다. IBK기업은행의 스마트폰용 애플 리케이션(이하 앱) ‘IBK ONE알림서비스’ 는 계좌 거래 내역을 무료로 실시간 통지해 주고 캘린더와 연동해 효율적인 자금관리 등을 도와주는 알림 앱이다. 기존에 계좌당 월 900원의 수수료를 내 고 이용하던 계좌 입출금 거래내역 안내 서 비스를 최대 50개까지 계좌 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서 비스는 기존 통신사망을 이용한 단문메시 지(SMS) 방식의 서비스를 금융권에선 처 음으로 스마트폰 푸시 기능을 상용화해 비 용 없이 제공하는 것이다. 은행의 메시지 서 비스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지난달엔 가입 고객이 100만 명
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화예금을 제외한 입출식 예금·적금, 펀 드 등 전 계좌가 대상이며 개인과 법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당행 신용·체크카 드 이용 내역 알림과 거래 내역 구글 캘린 더 연동, 월별 입출금 현황 분석, ATM현금 지출리포트 같은 서비스를 추가해 자금관 리 기능을 강화했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 운로드받아 IBK고객센터와 인터넷뱅킹, 영 업점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중·장년층 및 저시 력 고객이 스마트폰 뱅킹을 간편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한 ‘IBK ONE간편뱅킹’ 서 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노안이나 저시력자가 스마트폰 사용 시 작은 화면·글 씨 등으로 겪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기존 스마트폰 뱅킹의 복잡한 기능을 단순화하 고 글자 크기를 확대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또 각종 거래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데,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조작 이 가능한 음성인식 기능도 곧 추가할 계 획이다. 이 서비스는 계좌조회와 이체, 신 용카드 등 스마트폰 뱅킹에서 많이 사용되 는 기능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자주 사용하 는 메뉴를 첫 화면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보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플 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시니 어’나 ‘IBK ONE’ ‘간편뱅킹’으로 검색해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면 된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11
12
전면광고
2014년 7월 22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