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MARKET REPORT
Ⅰ. NEWS
1. 소수의 선주들에게 더욱 집중되는 최근 선박 발주
해운업은 선박 소유 기업의 수가 방대하다는 점에서 매우 분산된 산업이다. 하지만 한 해운정보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선박 발주는 소수의 소유주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에 따르면 현재 발주량 기준 상위 50 명의 선주들이 전체 발주 용량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09 년부터 2011 년까지의 3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 조선소의 기록적인 발주량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발주 중인 선박을 보유한 해운 회사는 10% 미만이다.
담당 분석가는 최근 주간 보고서에서 “주로 선주 규모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일부 선주들이 신규 발주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의 신조선 가격 지수는 2008 년 피크와 동일한 190 포인트로, 2020 년 말 저점 대비 52%
상승했다.
또한 다른 보고서에서 “발주 물량 증가, 조선소의 선주 보유 계약 증가, 조선소의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신조선 가격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1~2022 년에 컨테이너선 및 LNG 선박 발주가 급증하면서 조선소의 용량과 제작 기간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화되었다. 또 다른 해운정보업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발주 증가로 인해 조선소가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조선소들에게는 기록적인 한 해로, 신조선 평균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 년 신조선 평균 가격은 9,000 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22 년 최고치보다 30% 높고, 지난 10 년간
평균 5,000 만 달러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해운정보업체는 이에 대해 그린 기술 적용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대형 선박 계약 증가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예를 들어, 올해 발주된 선박의 평균 크기는 54,000 GT 로, 이는 10 년 평균 대비 40%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가스 운반선, 컨테이너선, 크루즈선 등 고가의 선박 유형이 올해 발주량의 거의 50%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0 년대
평균 28%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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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들은 올해 대부분의 부문에서 강력한 신조선 발주 흐름을 보였으며, 계약된 선복량은 올해 첫
9 개월 동안 9,360 만 GT 에 이르러 이미 2022 년 및 2023 년의 연간 총량을 초과했다 해당 업체는 올해 총 계약량이 1 억 GT 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높은 수준이지만 2007 년의 1 억 7,200 만 GT
기록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2. “4 조 몸값
노린다
한앤컴퍼니(한앤코)가 SK 해운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추가 선임한 데 이어 HMM 등
경영권 인수 후보군과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앤코는 당초 계획한 탱커선 사업부 분할
매각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가스선·벌크선 등을 포함한 전체를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28 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SK 해운 경영권 매각을 위해 인수 후보군과 물밑 접촉을 시작했다. 한앤코는 지난해 SK 해운 탱커선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미국 IB 에버코어를 선정하고
EQT 파트너스, 브룩필드 등 해외 인프라 펀드들과 협상을 이어 왔다 인수 후보군으로 해외 인프라
펀드들이 계속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역시 국내 최대 선사인 HMM 이다
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올 초 무산됐다
업계에선 당분간 새 주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최대주주 측이 보유해온 전환사채(CB)가 보통주로 속속 전환되면서 매각 대상 지분율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 HMM 내부에선 보유 현금을 활용해 신사업 추진과 인수·합병(M&A)을 더 고민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실제 회사는 현금·단기금융상품 등으로 운용하는 자금이 지난 6 월 말 기준 13 조
6015 억 원에 달한다 지난달엔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 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23 조
5000 억 원을 쏟아 붓겠다고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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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매각가다. SK 해운은 탱커선·가스선·벌크선사업부를 비롯해 선박관리·양상급유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매각 측은 SK 해운 지분 100%를 기준으로 4 조원대 초중반 몸값이 적정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그간 SK 해운의 꾸준한 실적 등이 고려됐다.
실제 회사는 SK 그룹 등 국내외 고객사와 맺어둔 원유·가스 운반 등 계약을 바탕으로 매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 조 8865 억 원, 3671 억 원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SK 해운이 SK 그룹과의 장기 운송 계약을 얼마나 더 연장할 수 있느냐가 매각가 책정에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인수 후보들은 이 가격대에 다소 부담을 느끼면서 필요한 사업만 사오는 방안을 여전히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앤코와 모건스탠리 역시 이 분위기를 고려해 분할 매각도 여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아울러 매각을 더 수월하게 만들고자 비주력 사업부 축소와 노후 선박 매각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실제
한앤코는 지난 2018 년 SK 해운을 인수한 뒤 최근까지 30 척에 달하는 벌크선을 정리해왔다 지난 24 일엔 팬오션에 벌크선 4 척을 총 2265 억 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확정했다.
노후화된 원유·액화천연가스(LNG)선들도 꾸준히 팔고 있다 올 상반기엔 15 년차를 넘어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 척을 그리스 선사에 약 740 억 원을 받고 매각 완료했다 최근에는 한국가스공사와 용선 계약이 만료된 LNG 운반선 5 척을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3. '퇴사→재취업' 반복…실업급여 24 번
실업급여를 가장 많이 반복 수급한 사람 중에는 선원들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법상 규제를 피하려는 연근해 및 원양어업 관련 사업주의 방조 아래 선원들이 퇴사와 재취업을 반복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80 일만 일해도 실업급여를 무제한 주는 현행 제도도 이런 편법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 일 국민의힘 의원이
Ⅰ. NEWS
이들을 포함해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 상위 10 명은 원양어업 종사자 4 명, 연근해어업 종사자 5 명, 수산물 도매업 종사자 1 명이었다 도매업 종사자 1 명도 실질적으로 대기업 소속 선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선원법이 선원들의 이 같은 반복 수급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원법상 연근해어업에 종사하는 선원은 같은 사업체 어선에서 1 년 동안 계속 승무(배를 타서 근무하는 것)를 하면 선주는 해당
선원에게 20 일의 유급 휴가를 줘야 한다 상선원은 8 개월 이상 계속 승무를 하면 최소 48 일의
유급휴가를 줘야 한다 장기간 바다에 고립돼 근무하면서 휴가를 받지 못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업체나 선주들은 유급 휴가 부담을 덜기 위해 계속 승무 기간을 넘기기 전에
선원을 그만두게 하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 휴업기 동안 실업급여로 선원들의 임금 일부를 보전해주고
조업기가 되면 다시 승선시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상위 10 명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한도인
‘소정급여일수’를 대부분(96%) 소진한 후 승선을 반복했다 사업주와 교감이 있을 것이란 의심이 드는
이유다
현행 실업급여 제도의 짧은 피보험단위기간(고용보험 가입기간)도 문제다. 한국은 180 일만 일하며
고용보험료를 내면 실업급여를 무제한 반복 수급하는 게 가능하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실업급여 관련 선원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선원
근로감독 권한은 해양수산부에 있지만 실업급여 단속 권한은 고용노동부에 있다 해당 의원은 “선원
실업급여 재정을 별도 운용하거나 단기 반복 수급자가 지나치게 많은 사업장의 보험료를 인상하는 등
고용보험 재정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Ⅱ. BULK CARRIER
BC 연평균 선가
STL MARKET REPORT No.526
Ⅱ. BULK CARRIER
Ⅱ. BULK CARRIER
Kamsarmax
STL MARKET REPORT No.526
Ⅱ. BULK CARRIER
Bulk Carrier Sales Report
Ⅲ. TANKER
TANKER 연평균 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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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TANKER
VLCC-310K
Ⅲ. TANKER
SUEZMAX-160K
AFRAMAX-105K
MR-51K
STL MARKET REPORT No.526
Ⅲ. TANKER
Tanker Sales Report
Ⅲ. TANKER
CONTAINER, REEFER, ETC.
Ⅳ. DEMOLITION
1) 해체선가
Ⅳ. DEMOLITION
2) 해체선 누적현황
*BC incl. General cargo vessel
3) 해체선 총량 (MILLION DWT)
Ⅳ. DEMOLITION
Demolition Sales Report
Ⅴ. KEY INDICATORS
1) Baltic Index
Ⅴ. KEY INDICATORS
2) Bunker Price
3) Exchange Rate
Ⅵ. ISSUE & TREND
[시사 상식] 생애주기가설(life cycle hypothesis)
◆생애주기가설(life cycle hypothesis)은 현재의 소비가 현재 소득뿐만 아니라 평생에 걸쳐 벌어들이는 소득을
고려해 결정된다는 가설이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프랑크 모딜리아니가 주창해 1980 년대 들어 은퇴설계의 기본 이론을 정립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은 노동소득이 늘어나는 청·장년기에 저축을 늘리고 자산을 축적하고 노년기에는 자산을
소비함으로써 일생에 걸쳐 소비 수준을 평활화한다 따라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자산을 소비하는 노년가구가 늘어나 경제 전체적으로는 가계저축률이 하락한다
다만, 최근 들어 고령화가 진행되는 여러 국가에서 이런 가설과 반대되는 현상이 적지 않게 나타난다 고령층은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져 저축을 늘리고 있다
주요국 중 가장 최근인 작년에 고령 사회로 들어선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은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지만, 한국, 일본과 함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가계저축률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고령화가 진행되더라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최근 중국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중국의 경우 증여세와 상속세가 없고, 연금이나 의료와 같은 사회안전망이 미비해 노후가 불안하다"며 "유동성이 낮은 실물자산(부동산)에 대한 의존도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노년 가구가 소비 대신 저축을 증가시킬 유인이 더 많다고 평가했다
생애주기가설이 최근 들어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을 중국이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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Ⅶ. CONTACT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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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o Kim(김 현 진) Managing Director T. 070-7771-6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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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S.H. Oh(오 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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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Park(박 영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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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 Ahn(안 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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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 Song(송 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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