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동 센트럴타운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신문
제1호
http://cafe.naver.com/centralnews 발행처 : 센트럴타운마을신문기자단 ㅣ 발행부수 : 1.500부 ㅣ 발행일 : 2013년 8월 9일
ㅣ 후원 :
ㅣ
ㅣ 센트럴타운 입주자대표회의 ㅣ 편집 : 브랜더
우리동네 마을신문 함께 만들어요!! 주민들의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전하는 센트럴타운 마을신문 센트럴M이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센트럴타운에 거주하시고, 센트럴타운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 언제나 !! 대환영~~~ 마을신문 기자가 되고 싶으신 분들 망설이지 말고
바로 도전하세요!!!
단지 내 분수대에서 물놀이에 한창인 어린이들... 첨벙첨벙~ 물소리와 “까르르... 깔깔” 웃음소리에 나도 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가 함께 어울리고 싶은 여름 어느날...
기사 쓰기, 사진촬영법도 알려드려요 꼭 알리고 싶은 단지 내 소식, 불편한 진실, 훈훈한 이웃들의 이야기도 언제든지 전해주세요 에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centralnews
<사진> 시민기자 배경진 (baeda72@naver.com)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도서관, 북카페 <꿈&휴> 햇볕이 따갑던 지난 7월의 한 주말, 센트럴타운 입주민을 위
권을 지원하고, 가온누리도서관(서판교 소재)에서 500권, 그
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개관식 준비와 자원봉사자 교육에
한 아파트 도서관 북카페 <꿈 & 휴>를 찾았다. 308동 앞 주
리고 일부 입주민들이 기증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동도서
관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민커뮤니티센터 지하1층에 위치한 <꿈 & 휴>에 들어서자 뜨
와 성인도서 비율이 비슷했는데 최근 아동용 도서가 점점 많
거운 태양을 피해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눈에
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4일(목) 부터 1인 1책 기증 캠페인
띄었다. 북카페 <꿈 & 휴>의 김정(43,여,314동 거주) 북카페
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파트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려 읽
지기를 만나 개관 준비 과정부터 앞으로의 운영방향 등 자세
는 공간이 아닌,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길 바
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읽고 싶
■ 아파트 도서관은 언제부터 준비했나요? 김정 : 센트럴타운 아파트 도서관은 입주 후 주민들을 위한 복 지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다 준비한 것들 중 한가지 입니다. LH에서 도서관을 만들어준다는 것 알고 시작한 것입 니다. 그때 같이 고민하고 준비하던 분들을 주축으로 뜻을 같 이하는 분들과 협동조합이라는 것이 조직되었고 지금도 1주
은 책이 있다면 북카페에 기증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간도서 지 원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물색 중입니다. 그리고 ‘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작은도서관에 ‘우수문학도서’를 지원하는 활동인 문학나눔에도 지원신청을 했는데, 선정이 확 정되어 앞으로 상·하반기 약 120여 권의 도서를 받을 예정입
■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도서관이용자에게 바라는 점이 있 다면? 김정: 사실 도서관 운영과 관련된 일을 해보지 않아 처음에 걱 정을 많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기관들을 찾아다니 고, 최고의 아파트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 습니다. 입주민 모두 우리 아파트 도서관을 많이 아끼고 자주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이 도서관에 와서 만 화책을 많이 보는데, 앞으로 좋은 양서들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중입니다.
니다. 도서관련 1차 목표는 3 천권, 최종목표는 1만권입니다.
일에 한번씩 저녁에 모여 보다 나은 방향을 찾고자 회의를 하
■ 아파트 도서관과 다른 유관단체와 협력방안이 있나요?
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시작해 2013년
김정 : 우리 도서관은 다양한 단체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
7월에 정식으로 작은 도서관에 등록했습니다. 현재 117 ㎡(약
습니다. 지난 7월초 작은 도서관으로 등록하여, 내년부터는 성
35평) 규모로 서가와 열람실, 스터디룸 2개로 이뤄져 있습니
남시에서 도서를 지원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추가로 차등지원
다. 스터디룸 중 1곳은 유아를 위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영유아를 위한 책지원 프로그 램인 ‘북스타트’, 입주민들이 읽은 책의 페이지를 모두 더하
■ 현재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는 ‘도서릴레이’ 등의 프로그램을 우리 단지에 적합한지,
김정 : 지난 6월 임시 개관 후 현재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
어떤식으로 적용할 것인지 검토 중입니다.
영하고 있습니다. 시범운영 1달 정도 지났는데, 매일 찾아오는 이용자가 40여 명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오후 3~4시 사이에 는 어린이들이 많이 옵니다. 도서관 좌석 외에 스터디룸은 학 습이나 동아리 모임에 사용 예정인데 현재는 중·고등학교 학 생들이 이용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꿈 & 휴>를 열기까지 많은 기관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야탑 동 소재 성남 중앙도서관에서 순환사서 2명을 파견해 도서관 리 프로그램 사용법 등 개관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난 6월에는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협의체인 ‘성남작은
■ 현재 장서량은 어느 정도며, 앞으로 도서 확충 계획은?
도서관협의회’에 가입해 운영의 어려운 점이나 도서지원정
김정 : 현재 보유 도서는 1,920권입니다. 처음 LH공사가 1천
보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컨설
주민기자 김동규 (artstars@hanmail.net)
여수동 센트럴타운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신문
02
http://cafe.naver.com/centralnews
2
아이들이 행복한 작은 공간-품케어 품케어 정기모임이 있던 지난 7월 28일(토). 조합원 김씨는 10시
기 계획을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였다. 아이들이 단지 지식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말한다. 품케어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에 맞춰 품케어 공간으로 사용하는 318동 104호실로 향한다.
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기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
학부모는 먼저 협동조합에 가입하고 출자금을 납입해야 한다.
벌써 몇몇 사람이 모여 청소를 하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방
지? 또 우리 아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정서발달과 인성
일단 조합원이 되어 아이를 맡기면 한달에 한번 품케어 보육비
과후 생활하는 공간이라 집안 청소하듯이 구석구석 깨끗이 쓸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그것을 접
와 간식비를 입금한다. 품케어는 지난 3월 오픈한 이래 4개월
고 닦고 청소를 한다. 약 1시간 정도 청소가 끝나자 부모들이 테
할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다.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동안 아이들이 방과후 시간부터 부모들이 퇴근하는 저녁 7시까
이블에서 다과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초등학교가 끝나면 하나 둘씩 품케어로 모여든다. 그리고 친구
지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
들과 즐겁게 놀고 맛있는 유기농 간식을 먹는다. 때로는 야외활 주민기자 박찬우 (zonepcw@naver.com)
동을 하고 북카페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지기도 한다.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에 따르면“저녁이 되어 부모님이 돌아올 때 가끔 집에가지 않고 품케어에 더 있겠다고 하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 들이 난감해”할때가 있다고 한다. 품케어 선생님들은 단지 안에 거주하는 입주민으로 옆집 엄마 나 이모같은 역할로 아이들이 쉽게 다가 갈수 있는 친근감을 주 고 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돌아 오면 바로 데려와, 간식을 먹이고, 태권도나 피아노 등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 는 아이들을 저녁까지 돌보며 간단한 놀이나 게임도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간단한 알림장 체크를 통해 늦게 귀가 하는 부모님에게 준비물을 체크하여 알려주고 있으며, 간단한 숙제나 학습 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다. 품케어에 자녀를 보내는 한 부모는“4개월 정도”되니 오랜 이웃사촌처럼 친하게 지내 는 이웃도 있어, 갑자기 일정이 생겨 늦어질 경우, 이웃 분이 자 신의 자녀와 함께 집에 데려가서 저녁도 먹고 놀고 있는 경우 도 있다”며“아파트에도 이웃사촌이 생긴다는 것이 신기한 경 험”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아이들의 픽업시간 조정과 저녁시간 부모들의
* 품케어는 지난 1월 창립총회를 하고 결성된 협동조합에서 제
1일 케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품케어를 위한 중.장
공하는 서비스로‘엄마품’처럼 따뜻하게 아이들을 챙겨주는
센트럴타운 주민들과 김미희 국회의원 (통합진보당 / 現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 지난 7월 3일 커뮤니티 프로그램실에서 만남을 갖고, 단지 내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을의 귀환’을 위한 선봉대, 센트럴타운 입주자대표회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상렬
게 따스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우리의 마을 이야기는 이미 시
317동, 318동 대표- 정상순(커뮤니티이사)
우선, 뜨거운 여름의 한복판에서 성남 센트럴타운의 마음신문
작되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뛰어들었 습니다. 우리 모두 아이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
이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집니다. 이웃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우리 마을의 주인으로 되어가
303동, 304동 대표- 홍성수(기술이사)
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인정(人情)이 메마르지 않는, 사람 사는 소리가 나는 센트럴타
성남 최초, 아니, 전국 최초의 타이틀들로 표현되는 성남 센트럴
운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타운의 주민 참여 프로그램-우리 마을 만들기 내용 중의 하나 가 지난 1월의 소식지가 입주 전 그 동안의 성과와 정보를 공유 하는 자리였다면, 지금부터는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과 만남을
307동, 308동 대표: 8월 1일 현재 결원
제1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내세우는 핵심 콘텐츠가 “마을의
311동, 312동 대표- 이정민(감사)
귀환”입니다.
주민의 입장에서 투명하고 비리 없는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기
마을은 생활의 기본단위이자 이웃들의 생활공간입니다. 단순
치아래, 센트럴타운의 1기 감사를 맡은 지도 3개월에 접어들었
한 경제적 시각을 넘어 사람의 얼굴을 찾아가고자 하는 본질적
습니다. 집 짓는 것에 비유하자면 그 동안은 기반을 다지고 큰
인 질문이기도 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손을 잡아야 해결할 수 있
뼈대를 갖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나
는 공동의 생활공간입니다.
와 가족, 이웃 모두의 행복하고, 좀 더 재미있는 생활을 위해 열
마을의 귀환을 이끌어주는데 성남센트럴타운 마을신문의 역할
린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웃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01동, 302동 대표- 배경진(커뮤니티이사) 동네를 거닐다 인사를 많이 합니다. 짧은 시간동안 좋은 이웃을 많이 만났습니다. 된장찌개 끓여놓고 나를 부르는 아내의 목소 리가 옛적 엄마 목소리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
319동, 321동 대표- 장덕수(관리이사) 우리 센트럴타운에 입주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되어갑니다.
305동, 306동 대표: 8월 1일 현재 결원
이어주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을의 위해 열심히 참여하시는 이
록 최선을 다합시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단지 내 곳곳이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관 리 및 운영시스템이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격’과 ‘결’이 다른 센트럴타운을 만들기 위해 동대표로서의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320동 대표- 김우겸(관리이사) 322동, 323동 대표- 황인찬(기술이사) 입주 전 입주예정자협의회 분들의 노력과 결실을 먼발치에서 지켜보았기에 보다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데 미약한 힘이 지만 보탬이 되고자 10선거구 동대표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313동, 314동 대표- 장지남(기술이사)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여러분들이 선출해주신 한 표 한 표의 소
수요일 저녁, 입대의 회의를 새벽까지 하고 나면 몸은 녹초가 됩
중함을 기억하며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데 일조하도록 하
니다. 하지만 저는 센트럴타운이 좋습니다. 제 자신이 많이 부족
겠습니다.
하다고 생각하지만 동대표로서 센트럴타운을 위해 일할 수 있 어서 다행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15동, 316동 대표- 곽정종(총무이사)
주민기자 배경진 (baeda72@naver.com)
여수동 센트럴타운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신문
03
우리마을 주민 이야기
http://cafe.naver.com/centralnews
물 많은 장마 한 가운데 있던 칠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여러
이: 매실효소 외에 어떤 효소를 만드나요?
가지 효소를 직접 만든다는 최금옥(48세,319동) 씨를 만났다.
최: 봄에는 쑥효소를 만들고요.
환한 미소로 반기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오월과 유월에는 매실과 양파효소를 만들어요.
빛깔고운 오미자효소로 만든 음료를 주민기자들에게 내 놓았다.
한여름에는 청량고추효소와 수세미효소 개복숭아효소도
3
만듭니다.
효소아줌마 최금옥씨를 만나다
이해옥(이하 이): 효소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가을에는 오미자효소를 만들어요.
최금옥(이하 최): 남편이 기관지가 좋지 않아요 가족건강을 위해
만드는 법은 모두 매실효소 만들기와 같아요.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효소는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가요? 이: 처음 만드신 효소는 어떤건가요?
최: 매실효소는 배앓이에 효과가 뛰어나요.
최: 네. 처음 만든 건 매실효소예요.
여름철 속이 차서 배가 아플때 마시면 참 좋지요.
밖에 나가 외식을 하면 음식들이 너무 달아요.
쑥효소는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하더군요.
저는 설탕이나 물엿대신 효소를 사용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생리불순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수세미효소는 천식과 비염, 기침, 가래, 아토피등에 좋다고
이: 아 그러시군요.
하고요 개복숭아는 비타민A가 풍부해 면역력과 식욕을
매실효소 담는 방법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돋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최: 우선
오미자효소는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고 간기능 개선과 피로
매실과 황설탕을 같은 비율로 준비하고요.
회복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담는 용기는 전통항아리로 하는데
양파효소는 음식 만들 때 조미료로 쓰면 좋아요.
전통항아리가 없다면 유리병을 이용하셔도 좋아요. 매실은 푸른색이 짙고 잡티 없는 굵은 것을 구입해서
이: 효소를 항아리에 담는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깨끗이 씻어 꼭지를 제거하고 물기를 말리세요.
최: 우리 전통항아리는 숨을 쉰다고 해요.
전통항아리는 미리 소독해서 말려두고요.
항아리에 심은 화초는 항아리 밑에 구멍이 없는데도
준비된 항아리에 설탕과 매실을 켜켜이 담습니다.
뿌리가 썩지 않고 잘 자랍니다 신기하죠.
매실을 모두 담은 후 윗부분에 설탕을 두툼히 올려주세요. 초파리 등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항아리 입구를
이: 효소를 담고 싶어하는 이웃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깨끗한 천으로 덮고 고무줄로 묶어둡니다.
최: 효소 만들기 그리 어렵지 않아요.
이틀에 한 번 꼴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가라앉은 설탕을
제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해보세요.
위아래로 섞어 녹여줍니다.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밀봉하여
가족건강을 위해 도전 해보세요.
햇볕이 들지 않는 장소에 둡니다. 백일정도 지나면 매실은 건져내고 원액만 항아리에 담아 일 년 이상 숙성시킵니다. 저는 보통 삼년이상 숙성시키죠.
주민기자 이해옥 (shsg7@hanmail.net)
성남여수초등학교, 혁신학교 개교 가능한가? ★ 개교 첫 해 혁신학교 지정 신청은 어려워... ★ 혁신학교 만들기도 중요하지만, 자녀의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만족 센트럴타운 주민들은 지난 6월부터 2014년 개교 예정인 성남여수 초등학교(이하 여수초)개교준비위원회를 구성, 여수초를 혁신학교 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교를 혁신학교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2000
해 추진 가능하며, 개교 시에는 통상 임시 겸임교장이 교직원과
년대 초 혁신학교의 모델이 된 남한산초등학교 운영위원 A씨를 초
상의하여 학사부문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교장 발령은 전직 신청
청, 혁신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학
·공모·추천을 통해 교육부에 제출하는데, 2배수 추천으로 인사
교 준비를 위해 기존에 혁신학교를 만든 경험담을 듣는 것이 좋겠
고과 등을 평가하여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초등교육부터는 학
다는 의견에 따라 마련된 자리였다.
구제(일정지역 주민의 자녀에게 특정학교에 가도록 지정해 놓은 취
운영위원 A씨는 남한산초등학교 혁신학교 추진 과정과 운영방안
학 및 통학구역 제도)이므로, 현재 야탑초나 중탑초등학교에 다니
등을 이야기 하며 “혁신학교는 학교가 원해야 하며, 교육 과정에
는 아이들은 개교 후 여수초로 전학하는 것이, 중학교 근거리 배정
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아이들도 거절당
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혁신학교란‘민주적 자치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에 의한 창
하지 않는 분위기라 더욱 자유롭고 당당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의지성교육을 실현
“계절학교에서 학부모들이 강사로서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아이
하는 공교육 혁신의
들과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자녀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관심을
모델학교’를 말한다.
가지고 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간단히 말해 혁신학 교란 학교를 바꾸어 공교육을 살리겠다 는 의도로 경기도의
여수초 개교준비위원회는 성남교육지원청 담당자와 논의했지 만, 여수초의 경우 교장공모제나 혁신학교 지정 신청을 개교 첫 해 에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을
이어 지난 7월 16일에는 성남시 교육지원청을 방문, 박창진 팀장
내렸다. 대신 개교
등 담당자 4명과 학부모 3명이 면담을 갖고 여수초 준비현황과 혁
후 2014년 4월 학
신학교 지정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교운영위원회가
경우 혁신학교마다
성남시 교육지원청 관련자에 따르면 우선 학교 명칭을 <성남여수
약 1억 4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학급당 인원수가 적어지고,
초등학교>로 확정했으며, 학년당 4학급과 특수학급 1개 등 총 25학
교사 인원수가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즉 아이들이 담임교사의 관
급 규모로 올해 11월 준공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1~2월 실질
심을 지금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적 개교 준비를 시작하며, 그에 앞서 근거리 초등학교 (도촌초등학
구성되면,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는 지속적으로 이어 가기로 했다.
교로 확정)를 대행학교(개교설립사무취급학교)로 지정, 7월부터 대
개교준비위원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개교준비위원회 활동을
여수초 개교준비위원회(이하 개준위) 참여자들은 모두 내년에 초
행학교 교장이 여수초 교장을 겸임하며 학교 건물 건축 감독과 시
하면서 혁신학교 준비가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됐다”면서“혁신학
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가 있거나 또는 현재 지역 초등학교에 자
설 설비 준비 등을 진행하고, 정식 교장 및 교직원은 2014년 3월 초
교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에 개교준비위원회 모임을 통
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로, 이왕이면 자녀들이 다닐 학교에서
발령된다고 전했다.
해 다른 부모들과 같이 자녀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화할 수 있어 참 좋았다”고 말했다.
행복하게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혁신학교 추진에 뜻 을 모으게 됐다. 지난 7월 11일에는 20여 명의 개준위 참여자들이 모여, 여수초등학
혁신학교 지정과 관련하여 교장공모제나 혁신학교 지정 신청은 정식 개교 후, 2014년 4월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협의를 통
주민기자 김동규 (artstars@hanmail.net)
여수동 센트럴타운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신문
http://cafe.naver.com/centralnews
4
우리 마을 소모임 <센트럴타운 축구동호회- 센트럴타운5 FC>
<캠핑모임>
개인의 건강증진과 아파트 단지 내 친목도모를 위하여 만들
센트럴타운 정기캠핑모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마
었다. 지난 4월경 첫 축구모임 이후로 5월에 동호회 모임 결
을주민들도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모토로 입주민 박천용씨
성, 7월에‘센트럴타운 FC’라는 정식명칭으로 발족했다. 현
(카페닉네임:뽀윤아빠)의 주최로 시작했다. 5월, 6월 총 2회
재 약 4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매주 토요일 아
의 정기 캠핑을 다녀왔으며, 마을 주민들 간의 친목도모의
침에 친선경기 및 자체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장재욱(장마
장이 되었다.
담)을 단장으로 김규배(예원아빠) 감독과 정인환(매화정) 총 무가 중심이 되어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인 환(010-4134-6231) 총무에게 문의하면 된다.
1차 모임은 마을 주민 19세대, 약 70명이 홍천 머무름 오토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차 모임은 1차 모임보 다 적은 9세대가 모였지만 아이들의 즐거운 물놀이와 바비 센트럴타운 정기캠핑은 정식 동호회는 아니지만 지속적으
큐 파티로 알찬 캠핑이 되었다.
로 캠핑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주최자 박천용씨는 “정기 정기적인 캠핑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또래 아이들
캠핑 모임을 동계에도 해 보고 싶어요. 3대가 덕을 쌓아야
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즐거워하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일 듯
볼 수 있다는 텐트 위의 설경을 이웃 주민들과 함께 보고 싶
싶다. 1차 정기캠핑장의 주인이 아파트 주민끼리 캠핑 오는
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것을 의아해 할 정도로 다른 아파트와는 다른 우리 마을만 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3회 정기캠핑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쯤 가질 예정이다.
센트럴타운 정기캠핑은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참여방법은 센트럴타운 카페 또는 박천용씨(0105497-4151)에게 신청할 수 있으며, 캠핑 장비가 없더라도 주민기자 배경진 (baeda72@naver.com)
펜션을 이용하여 참여 할 수 있다.
마을주민 누구나 기자다! 장맛비와 무더위를 이겨낸 마을신문 제작 분투기
미디어를 통한 배움과 만남 & 창작과 소통의 공간 <성남미디어센터>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 등의 활성화로 ‘1인 미디어시대’라 불리는 요즘, 시민들을 위한 열린
“기사로 쓰는 게 어려워요” “더 ,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았을 텐데...”
미디어 공간 성남미디어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말부터 장맛비가 물러간 8월초까지 1주일에 한 번씩, 총 12주에 걸친 성남센트럴타 운 마을신문 만들기에 참여한 주민들의 말이다. 긴팔 옷이 어느새 반팔로 바뀔 만큼 짧지 않
지난해 12월 27일 개관한 성남미디어센터는 문화체육 관광부와 경기도, 성남시가 설립지원하고, 성남문화재단
은 시간이었다.
이 운영하는 미디어 문화공간으로, 성남아트센터 내 큐 배경진 커뮤니티 이사를 비롯해 10명 남짓한 주
브플라자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민들은 성남미디어센터의 지원으로 ‘주민기자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센트럴타운 외에도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성남미디어센터에는 다
비슷한 시기에 마을신문과 마을라디오를 만드
목적 촬영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다목적스튜디
는 마을이 성남에 두 곳 더 있었다.‘우리 마을에
오>와 라디오 방송 및 녹음이 가능한 <소리 스튜디오>,
진짜 마을신문이 필요할까?’라는 물음부터 기 이웃을 좀 더 깊이 알 수 있었던 인터뷰 연습
사쓰기, 인터뷰, 사진, 신문지면 구성에 이르기
까지 만만치 않은 과정이었다. 생각보다 글 쓰는 부담이 컸던지 끝까지 남은 주민은 그리 많 지 않았다.
편집시설을 완비한 <미디어 공방> 등 제작 공간이 마련 되어 있다. <디지털 교육실>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강의 를 진행하고, 무료로 DVD를 감상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영화관>과 <미디어 도서관>은 가장 많은 시 민들이 찾는 공간이다. 이 외에 미디어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장비 보물창고>도 갖추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주민들이 직접 만든 센트럴타운 마을신문은 끝 내 빛을 보고야 말았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정보는 물론 효
성남미디어센터는 이런 다양한 시설을 활용, 시민과 함
소 담그는 비법과 북카페지기 인터뷰까지, 맛깔스런 이웃들의
께 하는 미디어 사업들도 활발하게 펼친다. 어린이부터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다. 지난한 과정을 함께하면서 조금씩 정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미디어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촬
도 쌓였다.
영 및 편집, 사진 등 다양한 제작 교육을 진행중이다. 또 시민제작단과 대학생 기자단, 실버영 상제작단 등을 구성, 미디어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곳곳의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쓰다 보니 무심코 쓰는 글 중에 고쳐 쓰 면 좋을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글쓰기보다 중요한 건 더 많은 주
이야기를 주민들 스스로 담아보는 마을미디어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만만치 않았던 기사쓰기
민들의 참여였다. 마을신문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드는 게 관건이었다. 그리고 누구
이 외에도 한달에 한 편 독립영화를 감상하는 <독립예술영화관>과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나 기자가 될 수 있었다. 애초 목표로 정한 분량을 다 소화하진 못했지만 시작이 반이랬다. 한
배리어프리 영화(Barrier-Free:시청각장애인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명, 두 명 이렇게 주민들이 조금씩 더 함께한다면 언젠가는 장수하는 마을신문으로 불릴 날
제공하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담장없는 영화관>, 시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 행하는 무료 상영회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올 테니까. 센트럴타운 마을신문 강사 이상호 (마을신문 도봉N 시민기자)
■ 전화 : 031-724-8370 ■홈페이지 : www.snmed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