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TONES skyblue 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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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목소리 #ListenUp


소프트 톤즈는 운영자의 목소리로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Cafe Doing


Cafe Doing 카페 두잉Doing은 생명권 및 젠더 다양성 존중과 평등을 테마로 하는 책과 그림이 있는 페미니즘 멀티카페입니다.

제가 주인이 아닌 여러분이 주인인 페미니스트 쉼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는 돈을 벌려고 이곳을 만든 곳이 아닙니다.

같은 신학을 전공해서 놀라는 고객도 있습니다.

지금도 1년 넘게 힘들지만, 한참 성장중이며 변화

전디엽 등 페미니스트 단체에서 이 공간을

하는 곳입니다.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면 정말 뿌듯했습니다.

두잉 카페의 손님은 주로 10,20,30대 여성이길

안전한 곳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

바랐고, 주 고객층은 20대 여성입니다. 그러나

기, 욕하고 싶은 것 크게 이야기해도 되는 곳. 시위

10대도 오고 50대 선배들도 옵니다. 와서 보시고

하고 할 수 있는 말을 다 하는 곳.

SOFT TONES


2016년에 빚을 내서 시작했고, 앞으로

하려고 생각했는데 실현시키기까지 오래

그래도 행복합니다. 슬픔이 행복이 될 수

10년동안 계속 해나갈 생각으로 오픈했습니다.

걸렸습니다. 행복은 하나 즐거움과는 다른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나로 그대로 살 수

원래는 석사생으로서 페미니스트 멀티 카페를

행복, 슬픈 느낌입니다. 회환이 듭니다.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두잉을 하게 된 계기는 강남역 살인 사건과 세월호 사건입니다.

Cafe Doing


저는 왜 사는가, 살아야 하는

원래는 철학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엄마이자, 기독교방송

이유에 대해서 어렸을 적부터 아주 오랫동안

만류로 신학을 전공하고, 석₩사는 실천신학,

사무국장으로 일햇으며, 야간대학원도 함께

질문해 왔습니다.

목회상담, 페미니스트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다녔습니다.

전문적으로 페미니즘에 대해서 찾아보려면 북카페 두잉으로 오세요. 카테고리가 세분화되어 있어 관련 서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SOFT TONES


요즘엔 독서를 많이 안하고, 책을 별로 안

수익모델의 부재가 있어 1년이 넘게 힘이 들고

지분을 나누는 구조로 가고 1/n의 사람이

읽어서 직접 독서모임도 주최하고 싶습니다.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줘서 사회적

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강연자도 섭외하고 싶고.

협동조합으로 만들려고 하는 중입니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 Cafe Doing


이제는 내 안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페미니스트라고 해서 모두 펨니즘이

페미니스트에도 여러 부류가 있습니다.

싶습니다. 모든 삶의 굴곡을 지나면서

무엇인지 잘 아는 건 아닙니다. 페북에서

여성학자, 활동가, 페미단 페미당당 등

여성으로서의 삶을 동시에 았습니다.

유일하게 활동을 했습니다,

페미 서클을 모르니 여러움이 많았습니다.

SOFT TONES


Cafe Doing


제 재능은 바로 새로운 지식을 내 안에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며 살고, 살아남기 위하여

하지 않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본인을 숨기고 살았습니다. 드러낸다면 살아남지 못하는 사회죠.

이제는 하고 싶습니다, 천천히 저의 이야기를. 책을 읽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은 어렵다고

신학공부를 하고 일을 하면서 페미니스트

말하는 책들도 어쩔 때 온몸으로 이해가

단체나 커뮤니티에 몸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됩니다. 몸과 뇌는 연결되어있습니다.

그것이 장점이자 단점이긴 합니다. 따로따로가 아닙니다, soma라고 하는데. 요새는 죽음을 정리하고 준비하면서 삽니다.

굉장히 철학적이라고도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앞으로 10년 뒤에 죽고나면 통장정리, 물건

철학책을 읽으므로 해서 이해합니다. 지식이

정리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을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책을 읽을때 “아, 이

다 못하고 죽으면 구천을 떠돌 것 같습니다.

구절 맞아!” 라고 했을 때 그것은 내가 알아서 좋은 것입니까 내가 몰라서 좋은 것 입니까?

하고 싶은 말을다 하고 정리 할 것입니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살면서 이야기를 충분하게 할

알고 있는 것입니다. 책이 나를 읽는 것입니다.

기회가 없었습니다. 내향형이기에 유치원생 때 아이들이 나를 농아인줄 알더군요. 출석부를

이럴 때 에너지가 안으로 모입니다.

부를때에서야 농아가 아니란걸 알정도로 말을

나의 달란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SOFT TONES


이제는 하고 싶습니다, 천천히 저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고 싶은게 많은데, 맡은 일은 완벽하게 1-10 맡아서 해내는 성격입니다. 직장에서는 맡은 바는 재지않고, 계산하지 않고, 해내기 때문에 경주마라고도 불렸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성장하게끔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전화번호 하나하나, 모르는거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하라고 했지, 모르는 일을 시키는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외부자극에 관심이 없습니다. 거울도 중2때 처음봤습니다. 낯설었습니다. 나를 봐도 나를 보지않았습니다. 지금은 내가 생각하는 나와 보이는 내가 비슷합니다. 안에서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해서 밖에 나가도 길을 잘 모릅니다. 항쟁때도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변합니다. 역사 속에서 나라는 개인은 점에 지나지 않지만, 나는 불행하고 죽더라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통이 경험이 되고, 책을 통해 내가 성장하고 더 큰 욕구를 갖게 합니다. 책을 읽으면 500년, 1000년 전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내가 나인지 아니라고 하며 살아봤습니다. 계속 나를 객관화하고 나의 무의식을 의식합니다. 어떤 이들은 무의식대로 행동을 하는데 나는 그 강도가 적은거입니다. 나는 안의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습니다. 내 존재를 발현하고 죽는게 내 힘입니다. 생각하는대로 사는게 나의 힘입니다. 때때로 자괴감 들고, 불안정하고, 우울하고, 그런데 그런 내 성격임을 객관화시키고 인정하고 나아갑니다.

Cafe Doing


Cafe Doing

페미니즘 말말말 한국 여성 인권 운동가들이 표적으로 삼아야

할 것은 여성 개개인이 아니고 한국의 사회구조... 무엇 때문에 여성을 향한 외모 지상주의가

나타나고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지 개인이 비난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기자 엘리스 후

Elise Hu

SOFT TONES


Cafe D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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