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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5 VOL. 62 In-Flight Magazine

NOVEMBER 2015 VOL. 62 In-Flight Magazine


Contents

NOVEMber 2015

56 누구나 경쟁을 잊고

빈자의 행복을 배우는 땅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라오스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비엔티안에서 주요 불교 사원들을 답사하고 메콩 강을 따라 느긋하게 현지 문화 속에 빠져들면 새로운 안식의 기쁨이 차오른다. 방비엥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에 파묻혀 힐링을 하고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표지 그림 진유영, <Peinture contre-jour 3>, 2007, 사진, 수채화, 아크릴, 포토샵, 종이에 출력, 캔버스에 배접, 270x630cm 작가 진유영(1946~)은 회화의 출발과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근간으로 평면 위에 ‘빛’으로써 대상을 만나는 과정을 선보인다. <Peinture contre-jour 3>은 커다란 창을 그려냄으로써 모방할 수 없는 ‘빛’을 이미지가 아닌 실체로써 표현한 작품이다. © 환기재단・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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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라오스의 별미를 맛보는 것도 빠져서는 안 될 여행의 줄거움 중 하나다.

t’way air guide 08 11월의 이벤트 10 책 읽어주는 승무원 74 티웨이 스토리 76 Why?와 함께 지식 쑥쑥

78 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80 제주, 어디 가볼까 86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88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92 기내 면세품 안내


Contents 12

미술관 기행

2015 환기재단 작가전 ‘진유영, 빛 위에 그리다’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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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성터, 현립미술관 산책 후 료칸에서 온천욕의 묘미에 빠지다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구 자인 수화 김환기의 작고 후 부인 김향안이 설립한 환기재단・미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따뜻

관이 작가 진유영의 화업 45년을

한 온천욕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만나기 위해 <진유영-빛 위에 그

다가왔다. 이런 때 가장 크게 생각

리다>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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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것이 온천여행이다. 일본 규 슈 동쪽에 자리한 오이타현은 사

부토 여행일기

가현과 함께 온천욕의 고장으로

부토의 맛기행 -먹거리 부토파일

이름을 떨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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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홍보 모델 부토가 일

대한민국 여행 명소│대구

모노레일 타고 달구벌의 가을 하늘을 누려봐

본 규슈 지방(후쿠오카, 사가, 오 이타)에서 찾아낸 최고의 맛집들 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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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오이타・유후인・벳푸

지금 대구에서는 여행의 새 풍속

김모란 부천대학교 교수 칼럼

도가 그려지고 있다. ‘하늘열차’로

친절하면 ‘오버’하는 건가요?

불리는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 면서 주요 역마다 열차를 타려는

우리는 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교통체증

고 상냥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바

걱정 없는 대구의 하늘 위를 모노

보처럼 여기는가. 김모란 교수가

레일로 달려보자.

우리 사회를 푸근하게 해줄 친절 한 인사, 따뜻한 말 한마디의 소중 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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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의 해│MUST-SEE ROUTES

연주자 숨결 느껴지는 대학로 하우스콘서트

한국화 속 광주 무등산의 절경과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숲 즐기기

서울 대학로에 있는 한국문화예

무등산국립공원은 광주 시민들

술위원회 ‘예술가의 집’ 3층 다목 적홀에서는 매주 월요일 밤마다

에게 친숙한 쉼터이자, 옛 문인과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아주 큰

산속 의재미술관에서 전라남도

집의 대청마루에 앉아 있는 듯한

산수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예술가들의 주무대였던 곳이다.

느낌으로 코앞에서 최고 기량의

또 대나무의 산지로 유명한 담양

뮤지션 연주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에서 죽녹원과 소쇄원의 이색 풍

모습은 편하고도 진지하다.

경을 만날 수 있다.

발행처 (주)티웨이항공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210 국제 화물청사 3층│발행・편집인 함철호│편집ㆍ제작 김재태│편집위원 유연태│등록번호 성동, 라00074│등록일자 2012.7.27 인쇄처 삼화인쇄│편집 문의 02-3703-7037│광고 문의 02-3703-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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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이벤트

Happy T’way it’s yours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티웨이항공의 슬로건입니다.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는 ‘Deliver(나르다)’와 ‘Fly(날다)’가 포함된 의미이며, 하늘에서, 그리고 땅에서도 티웨이 항공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wayair.com)를 참조해주세요.

1등

[ Event 1] 부토(Booto)랑 찰~칵! 티웨이항공 홍보 모델 부토와 함께 찍은 사진을 티웨이항공 포토 이벤트 페이지에 올려주세요. 올려주신 분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모형 항공기와 부토 인형을 드립니다. 기간: 11월 1일 ~ 12월 31일 대상: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참가 방법: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참여 *티웨이항공 기내에서 티웨이 부토 인형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부토 여행일기 페이지도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2등

3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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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2] 우리들의 로망 뮤지컬 <명동로망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수다톡톡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댓글 이벤트에 참가하시면 추첨을 통해 총 20분에게 1956년 예술인들의 뜨거웠던 삶을 그린 뮤지컬 <명동로망스> 무료 초대권을

2장씩 드립니다. (1인 2장) 기간 : 11월 2일 ~ 11월 30일 대상 :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및 페이스북 친구들 응모 방법 :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공연 날짜 : 2015년 12월 12일 (토) 10커플 (1인 2장)

2015년 12월 13일 (일) 10커플 (1인 2장) 공연 장소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 Event 3] 지금, 휴식이 필요해!! 티웨이항공 페이스북에 게시된 ‘TTV-사가현’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하고 인증 댓글을 달아주세요. 추첨을 통해 일본 사가현 왕복 항공권, 음료 기프티콘 등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대상: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모든 분 기간: 9월 21일 ~ 11월 20일 발표: 이벤트 기간 중 수시 발표 이벤트 경품: 1등-사가현 왕복 항공권 4명 (1인 2장/ 공항이용료・유류할증료 별도) 2등-음료 모바일 상품권 900명 (1인 1장 )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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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승무원

티웨이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당신의 지친 마음을 껴안아줄 파란 메모 한 장 아무 일 없지만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오늘도 출근길에 오르는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책 소개

마음에 꽂히는 짧은 글들로

지난해 말, 따뜻한 그림 에세이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내 마음 다치지 않게>의 작가 설레다

이루어진 이 책은 직장인 3년

의 신간, <아무 일 없는 것처럼>이 출간되었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마음에 꽂히는 짧은 글들로 이

차 대리인 토끼 ‘설대리’를 주인공으로 직장생활에서 겪는 애환・스트레스・성취감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다.

루어진 이 책은 직장인 3년 차 대리인 토끼 ‘설대리’를 주인공으로 직장생활에서 겪는 애환・스트레 스・성취감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주인공 설대리의 일주일을 다룬다. 먼저 첫 번째 챕터 ‘월요 일, 전투 시작’은 구직, 면접, 신입사원의 회사생활 등 직장생활의 스타트라인에 대한 단상을 담았 다. 다음 ‘화요일, 어쩐지 찝찝해’는 야근보다 더 힘들다는 사내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믿었던 동료의 뒷담화나 승진, 인사고과를 둘러싼 사내 정치 등을 풀어내며 나쁜 예감이 드는 회사 생활이지만 어쩔 수 없이 못 본 척, 못 들은 척 버텨야 하는 직장인의 속마음을 대변한다. 세 번째 챕 터 ‘수요일, 일, 일, 일!’은 일주일 중 직장인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수요일, 처리하면 또 밀려오고, 해 도 해도 끝이 안 보이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각각 목요일, 금요일을 의미하는 네 번째, 다섯 번째 챕터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꿈, 성취감, 잠깐의 휴식 등 에 대한 내용과 고된 일주일을 마감한 당신에게 응원과 찬사를 보내는 내용을 담아 직장인에게 잔 잔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리뷰 우리 사회에서는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때로는 짜증이 나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내색 하지 않는 것이 미덕으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꾹꾹 눌러 담은 감정들은 차곡차곡 성실하게도 쌓여 나를 짓누르고 괴롭게 합니다. 글・그림 설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녀도 실적 한 건 올리지 못하는 슬픔, 새롭게 도전 하고 싶어도 일에 매여 한구석으로 밀어둔 작은 꿈, 사무실 한구석 밥그릇보다 소중한 내 책상을 건 사하기 위해 버텨내는 감정 등 주인공 설대리의 일주일을 통해 스스로 숨기고 숨겨온 감정들을 마 주하다 보면 유난히 마음이 쓰린 날 옥상 위에서 커피 한잔을 나누며 말없이 내 등을 토닥이던 동료 가 생각납니다. 나아가 그런 순간을 끄집어내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설대리의 모습을 보면 어딘가 후련함도 느껴지지요. 이렇듯 <아무 일 없는 것처럼>은 힘든 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임무를 완수한 이 땅 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책입니다. 파란색 토끼 설대리를 통해 블루로 물들 어버린 나의 마음속을 토닥이는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www.facebook.com/twayair에 방문하셔서 ‘좋아요!’를 누르시고,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써주세요. 다섯 분께 <아무 일 없는 것처럼>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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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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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inture comtre-jour 3, 2007, 사진, 수채화, 포토샵 작업 (종이에 출력, 캔버스에 배접, 아크릴 회화 작업), 270x630cm

2015년 가을, 환기미술관은 진유영 작가의 <빛 위에 그리다>展을 개최합니다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구자로서 한국 현대미술사의 진일보를 이룬 수화 김환기의 작 고 후, 부인 김향안은 환기재단을 설립해 거장의 예술혼이 계속 살아 숨 쉬며 후세를 위한 토대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환기재단 설립자의 열정을 목격하고, 그의 후원으 로 세계 무대에서의 큰 꿈을 그리면서 많은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성장했습니다. 김향안의 열정과 신념에 함께한 젊은 동행인 중에는 작가 진유영이 있습니다. 반세기 가까이 ‘진유영 예술세계’의 탄생과 성장의 과정을 지켜봐온 환기재단・미술관은 진유영의 화업 45년을 만 나기 위해 <진유영_빛 위에 그리다>전을 준비했습니다.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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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기행

진유영(1946~)은 1969년 프랑스로 건너가 시대의 격랑과 예술의

한 ‘느낌과 의식’으로 발전시킵니다. 작가는 일련의 작품들 <걷는 사람

위기를 마주하며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의 예술적 신념에 따라 질

Marcheur> <한강에 다가가다 Approcher le Fleuve Han> <리빙 스

문하고 답을 구하는 예술 여정을 이어왔습니다. 회화로써 세상과 만나

톤 Living stone> 등을 통해 ‘더 큰 시작을 위한 해체 그리고 관계의 확

고 소통하고자 했던 그에게 회화는 자신의 정체성을 투영시키는 자아

장’으로, ‘본질에 대한 직시’와 동시에 ‘다시 뒤집어 생각하기’를 스스

의 또 다른 형상이자 자신의 신체로서, 성장하는 생명체 자체였습니다.

로와 우리에게 재차 묻습니다.

그는 회화의 실체와 주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확인했으며 새

이렇듯 그의 창작 여정 속에서 대상의 실체를 찾으려는 욕구는 ‘나

로운 창작 방법을 시도했고 시대의 흐름을 포용하면서도 삶의 근간을

로 하여금 그림을 그리게 하는 불가항력적인 이유’로서 창작의 목적

이루는 사상적 핵심과 본질을 찾아 몰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의

이 되어 구현하려는 의지를 키우고, 구현의 의지는 실체를 찾게 만들

작품세계는 시대적 이슈였던 ‘회화의 종말과 예술적 자아의 죽음’에서

어 ‘창작 행위’로써 이어져왔습니다. 이 점은 ‘창작이 진행되는 과정이

비롯된 질문 “회화는 어디에 있는가” 를 화두로 전개됩니다.

예술 작품의 탄생’이라는 창작 행위 자체의 의미에 중심을 두는 것이

주체적인 회화로서의 위상을 추구하는 진유영의 예술세계는 시각

며 창작이 행위의 과정 속에 있을 때 비로소 예술로 완성되는 속성 그

적 세계의 한계를 극복해 실체를 만나러 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 속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작업에 대한 생각, ‘미완이다,

에서 그는 자연스럽게 작가적 시선의 위치를 바닥으로 낮추거나 개

아직 자라고 있다’, 더 나아가서 ‘아름다운 것은 자라고 있는 것’이라

입을 최소한으로 줄여보는 시도를 하고 새로운 ‘자아의 모색과 회화

는 표현과 같은 맥락으로 이어져 그의 예술세계를 지켜오는 기반입니

의 추구를 통한 관계(나-너)의 발견과 확장’에 대한 탐구로 이어갑니

다. 진유영의 작품세계는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향해 부단히 제시하

다. 그리고 이미지의 조형적 언어로서 읽혀지는 ‘보임’과 실제로 다가

고 창작하는 과정이며 자아로서의 회화, 살아 있고 성장해가는 회화

가 볼 때 그에 함축된 내용과 연상과 상징으로 발견하는 ‘실체감’에 대

의 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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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한강에 다가가다, 2005, 사진, 포토샵, 종이에 출력, 150x240cmx3ea ❷ Living Stone, 1999-2002 , 캔버스에 아크릴, 가변설치 ❸❹ <빛 위에 그리다> 전시 전경 ❺ 다시 태어난다, 1979, 캔버스 위에 아크릴, 콜라주, 92×73cm(30F) ❻ 다시 태어난다, 1979, 캔버스 위에 아크릴, 콜라주, 92×73cm(30F) ❼ 상호풍경, 1988, 아크릴+유채, 100×100cm ❽ 불가역 T2, 1997, 아크릴+유채, 콜라주, 155×155cm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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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기행-먹거리 부토 맛 의 파일 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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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웨이항공 마스코트 부토(Booto)입니다. 여러분은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무엇인가요? 저 부토에게 여행이란 ‘먹고, 보고, 쉬고’ (저는 이 세 가지를 ‘쓰리고’ 라고 부릅니다^^)입니다. 세 가지의 요소가 모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 성공적인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조금 식상한 표현이긴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에 격한 공감을 하는 저 부토에게 여행에서의 ‘음식’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이번 11월호 부토 여행일기에서는 맛집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방송을 통해서 수많은 요리사와 연예인이 저마다의 맛집과 특별한 요리를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티웨이항공의 취항지를 여행하며 온갖 맛있는 음식을 먹어온 부토도 이 흐름에서 빠질 수 없겠죠? 세계를 돌아다니며 영양식, 특산물, 디저트 등 맛있다는 소문을 들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찾아가 일단 먹어보는 적극적 마인드의 소유자 부토! 티웨이항공의 취항지인 일본 규슈 지방 (후쿠오카, 사가, 오이타)의 여행일기. ‘먹거리 부토파일’을 소개해드립니다. 함께 떠나보실까요?

후쿠오카를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후쿠오카의 명물 모쓰나베 <라쿠텐치> 여러분이 후쿠오카에 가신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는 ‘모 쓰나베’입니다. 모쓰나베는 후쿠오카 사람들이 ‘소울푸드’라고 부를 만큼 각별한 애정이 담긴 후쿠오카의 명물 음식으로, 소 또는 돼지의

‘모쓰’(소장이나 대장, 천엽 등)를 주재료로 하는 전골 요리입니다. 내

장, 간장, 된장을 베이스로 하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모쓰나베는 시원한 국물 맛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메뉴입니다. 특히, 끓이면 끓일수록 내장과 양배추의 달짝지근한 맛이 국물에 우러나 와 풍미가 더욱 풍성해지고, 중간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얼큰하고 칼 칼한 맛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역시 고춧가루 가 들어간 얼큰한 맛이 잘 맞는 것 같다는 게 부토의 생각입니다. 모 쓰나베를 먹고 난 후, 마지막에는 짬뽕 면까지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후쿠오 카행 노선을 타셨다면, 그리고 식사를 아직 하지 않으셨다면, 후쿠오 카에 도착하셔서 ‘라쿠텐치’의 모쓰나베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❶ 라쿠텐치-모쓰나베 ❷ 텐진호르몬-철판요리

하카타 역의 <텐진호르몬> 한국에서도 ‘맛집’이라고 하면 식당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몬>의 호르몬이란, 일본어로 곱창・막창을 가리키는 속어랍니다. ‘카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맛집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

랑카랑~ 치링치링~’ 철판을 질주하는 뒤집개 소리가 조금씩 부드

다.(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더군요.) 특히 하카타 역은 후쿠오카 혹

러워지고, 이윽고 잘~ 구워진 스테이크가 숙주볶음, 마늘과 함께 김

은 규슈 지방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꼭 들르게 되는 곳이기에 역 주

을 모락모락 내며 다소곳이 저의 앞으로 서빙됩니다. 스테이크와 숙

변의 많은 식당이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주 그리고 마늘의 궁합은 굳이 설명해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상상 가

<텐진호르몬>은 철판요리 전문점이고 주로 스테이크와 곱창을 세트

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상상한 그 맛보다 조금 더

메뉴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잠깐! ‘철판요리 전문점에 웬 호

맛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살짝 익은 숙주의 촉촉하면서도

르몬? 호르몬처럼 막 자극적인 맛인가?’라고 생각하실까 봐 부연 설

아삭아삭한 식감과 육즙이 풍부하고 녹을 듯이 부드러운 스테이크

명을 해드리겠습니다.(혹시 저만 그렇게 생각한 걸까요…) <텐진호르

의 완벽한 하모니!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침이 고이고 있습니다.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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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키와미야> 함박스테이크 <키와미야>는 후쿠오카의 번화가 덴진의 파르코 지하에 위치해 있습 니다. 역시나 ‘맛집’은 식당 앞에 줄을 서고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일! 어느새 부토도 그 줄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진 고기를 주먹 밥처럼 뭉쳐서 겉만 살짝 초벌을 한 뒤 속은 거의 익지 않은 상태로 제공되는 후쿠오카의 함박스테이크는 다른 지역의 함박스테이크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먹습니다. 고기가 올려져 있는 돌판 위에 조그마 한 돌판이 하나 더 올라가 있습니다. 아주 뜨겁게 달궈진 작은 돌판 위에 함박스테이크 조각을 올려서 원하는 만큼 익혀 드시면 됩니다. 역시 후쿠오카의 맛집답게 굉장히 질 좋은 소고기를 사용하는 듯했 습니다. 육질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입에 넣는 순간 없어져버리는 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스테이크의 묘미는 먹을 만큼 떼어내서 내 맘대로 익혀 먹으면서, 지글지글 고기가 익는 소리와 냄 새까지 먹는 재미를 증폭시킬 수 있는 장치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부토가 추천하는 후쿠오카의 함박스테이크! 추천 추천~ 매우 강력 추천입니다!

유메토리 후쿠오카의 다양한 메인 음식에 이어 간식거리를 하나 소개해드리

사가현을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려고 하는데요, 그것은 차갑게 먹는 닭튀김입니다.(저도 처음에는 여 러분들처럼 의아했답니다.) 한국에서 ‘닭튀김’ 하면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진 따뜻하고 바삭바삭한 닭다리를 먼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타케야> 장어덮밥

하지만 닭튀김을 차갑게 먹는다? 조금 이상하시죠~? 후쿠오카에

사가현 가라쓰 지역에 가면 잊지 말고 가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100

는 차갑게 먹는 닭튀김이 있습니다. 어젯밤 먹다가 남아서 싸늘하게

년 전통의 장어덮밥 맛집 ‘타케야’인데요, 이곳은 등록유형문화재로

식어버린 치킨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쿨치킨(정식 명칭은 아니지

지정되어, 100년이 넘는 세월의 연륜을 느낄 수 있는 고풍스러운 건

만 어딘가 쿨해 보이는 이름입니다)은 치킨의 맛과 함께 그 양념 또한

물과 4대에 걸쳐 오직 장어요리만 고집해온 장인의 손맛을 느낄 수

일품입니다. 특히 기차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곳의 치킨과 맥

있는 음식점입니다. 간장 소스라고 할 수 있는 특제 소스가 적당히 달

주를 꼭 들고 타시길 추천합니다. 간식이라기보다는 맥주 안주로 상

콤하고 짭조름하게 잘 배어 있고, 숯불 향이 장어 특유의 흙냄새를 잡

당히 욕심이 생기는 메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맥주를 좋아하

아주어, 야들야들~ 부들부들~한 것이 입에 착 달라붙는 맛입니다.

시는 분이라면, 기차여행을 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어? 의외

장어는 스테미너 음식으로도 유명하죠? 정말 맛있는 장어를 맛보는

로 맛있는데?’ 하고 감탄하실 겁니다.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축복된 일이지만 거기에 스태미나에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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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키와미야-함박스테이크 ❷ 유메토리 ❸ 쇼안요코쵸 음식점

다니, 정말 아낌없이 주는 장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토가 추천하는

❹❺ 온천두부탕 ❻ 타케야-장어덮밥

가라쓰 지역의 장어덮밥 맛집 <타케야>!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❼ 시시리안 라이스

<쇼안요코쵸>-두부탕

있는 담백함과 고소함이 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 온천두부탕을 먹

사가현 하면 우레시노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온천으로 워낙

는다면 남김 없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 부토입니다.

유명한 우레시노 지역인 만큼, 이곳에는 온천수를 이용한 요리도 유 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온천탕두부’는 <쇼안요코쵸>가 처음 개발했

시시리안라이스

다고 합니다. 온천으로 두부탕을 끓인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

시시리안라이스는 사가현을 대표하는 명물 음식 중 하나로 접시에 사

는 솔직히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두부, 해산물, 야채를 끓

가현의 쌀로 지은 밥 위에 볶은 고기와 채소 그리고 마요네즈를 올려 비

여 먹는 맛이 너무나 예측 가능했기 때문인데요, 그 예측 가능한 맛을

벼먹는 음식입니다. 시시리안라이스는 토마토의 빨간색과 삶은 달걀의

온천수로 끓인다고 해서 반전이 있고 충격적인 맛이 날 거라고 생각

흰색, 그리고 오이와 양상추의 녹색이 이탈리안 국가의 이미지랑 비슷

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역시나 온천두부탕은 충격적이

하고 지중해에 떠 있는 시칠리아 섬의 이름을 따서 시칠리안라이스라

거나 반전이 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 숟가락이 멈추지

고 부르기 시작한 데서 시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영양이면 영양, 맛이

않습니다. 계속 쉬지 않고 먹게 되는 맛입니다. 처음 평양냉면의 심심

면 맛, 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화려함까지 갖춘 ‘시시리안라이스’! 사가에

한 맛에 방심하다가 중독되는 것처럼 이 온천두부탕에도 중독성이

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말고 드셔보기를 권해드립니다.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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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오이타를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❶❷ 금상 고로케 ❸❹ B-speak 롤케이크 ❺ 수제 버거 유후인 버거

금상 고로케와 B-speak 롤케이크 유후인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어, 무엇을 먹 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그중에서도 유노쓰보 거 리의 금상 고로케 맛집이 유명합니다. ‘제1회 전국 고로케 콩쿠르’ 에 서 금상을 차지해, 지어진 이름 금상 고로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고구마, 감자 등 부드럽고 달콤한 소가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고로 케라 해서 감자나 채소가 기름에 쩐 채로 든, 느끼한 고로케를 연상 했는데 전혀 기름지지 않은 훌륭한 맛에 놀랐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고로케가 있지만 부토는 역시 인기 ‘넘버 1’인 금성 고로케를 맛봤는

데요, 정말 먹자마자 ‘엄지 척!’을 할 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확실하게 구미를 당기는 것들 중에서 롤케이크 전문점

B-speak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촉촉하며 우유와 계 란 향이 매우 진하게 느껴지지만 결코 달지 않은 롤케이크로 입에 들 어가는 순간 녹아버리는, 정말 부드러운 맛 그 자체였습니다. 부토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그 자리에서 폭풍 흡입을 한 후 또 먹고 싶다는 행복한 고민을 했답니다.

수제버거-유후인거버거 수제 버거로 유명해

진 유후인 버거는 기 본 재료부터 특별합 니다. 천연 효모를 이 용해 수제로 만든 빵 과 후쿠오카산 채소, 쇠고기 100% 패티가 사용되며, 주문이 들 ❸

어가면 그때 바로 조리를 시작합니다. 이 점에서 만들어진 패스트푸

드 햄버거와 다른 차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부토는 데리야키버거와 멜론소다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당연히 최고이며, 유후인에 방문하 신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후쿠오카(매일 운항), 인천-사가(주 3회/화・ 금・일), 인천-오이타(주4회/월・수・목・토)를 운항하고 있으며, 연계 노선도 판매 중입니다. *부토 여행일기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웹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tway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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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김모란 부천대학교 교수 칼럼

친절하면 ‘오버’하는 건가요?

대학 시절 단체미팅을 할 때면, 항상 나는 파트너들에게 이런 말을 듣 곤 했다. “넌 되게 명랑하고 유쾌한 아이인 것 같아.”

“오늘도 비행하고 오시는 길이신가 봐요? 부럽네요. 항상 전 세계를 공짜로 돌아다니니 얼마나 좋아요? 오늘은 어디 다녀오시는 길이세 요?”

주위에서 만나는 웃어른들에게는 “아이고~ 아가씨, 참 싹싹하네

‘치! 좋긴 뭐가 좋아요? 밤새고 비행하며 오느라 피곤해 죽겠는

~”, 친구들에게는 “넌 참 다정해!”, 승무원 시절에는 “모란씨는 너무

데…. 아저씨! 제가 놀러다니는 줄 아세요?’라고 속으로 말하고 있었

친절해요!”, 교직에 있는 현재는 “교수님은 너무 자상해요” 이런 말

지만, 차마 그렇게는 말하지 못하고, “아, 네. 미국 다녀오는 길이에요.

들을 때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

안녕히 가세요.”

표현은 다르지만, 어쨌든 내 성격이 ‘밝음’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어

집에 돌아온 나는 유니폼을 벗으며 엄마에게 투정을 부렸다. “엄

렸을 때부터 남들에게 말 붙이기를 좋아하고, 사람 사귀는 것에 겁을

마! 나 지금 집에 오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저씨 때문에 짜증

내지 않았다. 그런 성격에는 엄마의 영향이 컸다. 늘 엄마는 가족들이

났어!”

모이는 저녁 밥상 앞에서 찡그리는 얼굴을 용납하지 않으셨고, 반찬

“왜? 무슨 일 있었어?” “우리 아래층에 사는 아저씨랑 같이 엘리베

투정이라도 할라치면 밥그릇을 뺏어버리셨다. 하루종일 아빠가 가족

이터를 탔는데, 그 아저씨가 나보고 어디 다녀오는 길이냐고 물어보

을 위해서 일하고 돌아오셨고, 엄마는 가족을 위해 정성껏 저녁상을

잖아. 내가 어디 다녀오든 말든, 그걸 왜 궁금해하신대? 사람들이 내

준비했고, 네 식구가 유일하게 모이는 자리인 만큼 유쾌하게 그 시간

가 승무원인 줄 다 아는 것도 싫어!”

을 보내고 싶으셨던 것이다. 학교 성적보다도 예의를 지키는 것을 더 우선하셨고, 늘 남들에게도 친절히 대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그랬더니, 엄마는 금세 얼굴이 굳어지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아 저씨는 네가 부러워서 그렇게 말씀하신 건데 뭘 그렇게 짜증을 내?

한번은 내가 승무원 시절, 밤샘 비행을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며 집

네가 부럽고 좋아보여서 말도 붙여보고 싶으셨던 걸 텐데, 그런 것에

에 돌아오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같은 라인에 사는 한 아저씨

짜증을 내면 되겠어? 그리고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너에게는 얼마나

를 만났다. 늘 그랬듯 인사를 했지만, 너무 피곤한 탓에 더 이상의 말

축복받은 직업인데, 그렇게 투정 부리고 짜증 내면 굴러오던 복도 다

은 이어나가지 않았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날

달아나겠다! 항상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도록 해!”

보며 물었다. 22

T’way Air Magazine

그런데 엄마 말을 듣고 보니, 틀린 말씀은 아니셨다. 그분의 말씀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었을 텐데, 내가

니 물에 빠진 사람을 봐도 남 일이니 지나쳐버리고, 도와줄 생각조차

너무 매몰찼나? 하는 생각도 들며 반성하게 되었다.

안 하게 되는 것이다. 한 달 전, 이와 유사한 일이 실제로 중국에서 일 어나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60대 노인이 갑

친절하게 대해주면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

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쓰러졌는데도 지나가는 행인들이 본 체 만 체

얼마 전, 한 기업체에 ‘서비스 마인드’를 주제로 강의를 하러 나간 적

해 결국 익사했다는 소식이었다. 주변의 CCTV를 보니, 그 노인 곁으

이 있었다. 서비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친절한 마음을 가슴에 품

로 수많은 행인이 지나다녔지만, 끝내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안타까

고 외부 고객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 만나는 내부 고객(직원)들에

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 관심의 표현이

게도 서로 친절하게 인사하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를 했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다. 그랬더니, 한 교육생이 이런 말을 한다. “저도 그렇게 하는 게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모르는 직원들한테

친절하게 대해주면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

웃으면서 인사하면 주위에 있는 다른 직원들한테 ‘오버’한다고 욕먹

승무원 시절 나와 함께 팀을 이뤄 비행을 하던 후배가 결혼 후 회사를

을걸요?”

불가피하게 그만두었고, 현재는 제2의 직장을 찾아 새출발을 하고

그 한마디가 내게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왜 친절하면 오버하는 것인가? 같은 건물에 서, 같은 공간 내에서 얼굴을 마주치고 일하 는 사람들에게 서로 웃으며 인사하는 것 이 왜 오버한다고 욕먹을 일인가! 그것

있다. 천성이 싹싹하고 친절한 성격이라 어디를 가든 예 쁨을 받고 잘 적응하리라 믿었다. 그렇게 자신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힘이 빠진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다.

도 고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를 지

“선배, 나 회사 그만둘까 고민 중이

향한다는 회사 내에 있는 직원들이

에요.” “아니, 왜? 무슨 일 있어? 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너무 안

직장 구했다고 좋아하던 때가 엊그

타까웠다.

제 같은데 무슨 일이야?”

한 연기자가 TV 인터뷰에서 이 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입금되 면 어떤 연기든 다 하게 되어 있다.” 우스갯소리로 한 얘기이지만, 서비스 기업의 직원들도 월급을 받고 일하는 만큼 고객을 만나는 순간에만 친절하게 대하고 그 일 선에서 벗어나면 직원들끼리는 웃으면서 인사조차 하는

후배는 한 시간이 넘도록 직장에 서의 일을 하소연하듯 쏟아내기 시 작했다. 자신은 친절하게 동료들에게 잘해주려고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친절 하게 대하고, 맛있는 커피나 차가 있으면 아 낌없이 베풀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직장 동료들이 아예 자기 사무실을 카페로 생각하고 시

것도 오버가 되는 것이라면, 이 세상 사는 것이 너무 팍팍해지는 것이

도 때도 없이 들락거리고, 이제는 아주 당연한 듯 커피 한잔 내놓으

아닌지 아쉬울 뿐이다.

라는 식이란다.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내주었지만, 언제부턴가 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못 보던 어린아이가 타면, “아이고~~ 예뻐

슬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데 싫은 티를 내면 서로 직장생활 하면서

라! 너 몇 살이야? 이사왔나 보구나? 몇 층 사니?” 이렇게 관심을 가

불편해질 것 같아 말은 못하고 사람들이 수다를 떠는 걸 옆에서 다

지고 물어봐도 안 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예쁘다고 머리라

들어주다 보면, 정작 자신은 업무를 볼 시간이 모자라 야근을 할 수

도 쓰다듬으면 아이 옆에 서 있던 엄마가 싫어하는 눈치까지 줄지 모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것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 후배가 지친 모

르니, 아이가 예뻐도 모른 척해야 한다.

양이다. 하소연 끝에 후배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인상에 남는다.

예뻐도 예쁘다고 말하면 오히려 무안하게 되고, 이웃끼리 알고 지

“사람들은 잘해주면 고마워하는 것이 아니라, 바보로 본다니까요!”

내고 싶어 몇 층에 사느냐고 물어보면 잠재적인 범죄자가 될지도 모

그 말이 더 가슴이 아팠다. 웃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면 만만하게

르는 사회에 살고 있나 보다.

바보로 생각한다니, 나 역시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하긴 우리의 옛 속담에 ‘물에 빠진 놈 건져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

그렇다고 나는 후배에게 단호하게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도, 또 찾

한다!’라는 말도 있다. 나는 좋은 의도로 상대방에게 한 행동이었는

아오는 직장 동료들에게 “지금은 근무 중이니, 다음에 오세요!” 혹

데, 오히려 생트집을 잡고 비난을 하니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가! 그러

은 “제 방이 무슨 카페인 줄 아세요? 잡담을 하시려거든 커피숍으로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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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란 부천대학교 교수 칼럼

가시죠! 여기는 제 사무실입니다!”라고 매몰차게 말하라고도 하지 못 했다. 후배의 말을 듣고 있으려니, 나 역시 화가 나긴 했지만 장기적으 로 보았을 때 무엇이 더 후배를 위하는 일인지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조언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베푸는 것은 정말 잘하고 있는 일이야. 그들도 표현은 안 하지만 고마워할 거야. 그리고 그들이 설사 고마워하지 않는다 해도 너는 선한 일을 하고 있는 거니깐 그걸로 충

그러한 고민을 한 후 나이가 지긋이 드신 같은 학교 한 선배 교수님 께 자문을 구했다. “교수님, 말할 때 웃거나 눈을 바라보며 말하는 제 습관이 이 사회에 서는 좀 특이한 건가요?” 대답은 의외였다. “네!” “네? 정말요? 제가 특이한 거예요? 그럼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 는데요?”

분해. 어차피 칭찬받고 보상받기 위해 하는 일도 아니잖아? 그리고

“김 교수님. 주위를 잘 살펴보세요. 다른 교수님들은 마주치더라도

사람들이 자꾸 찾아오고 붐비며 사람 냄새 가득 나는 것이 낫지, 사

목인사만 까딱하고 말지요. 그런데 교수님은 항상 웃으면서 ‘안녕하

람들이 아무도 널 찾지 않는다고 생각해봐. 그것만큼 삭막한 것이 어

세요’라고 말씀하시죠? 그리고, 대화할 때도 그렇게 웃으면서 서로

디 있겠니? 다만 일에 방해가 되는 것이 문제이니, 그 사람들이 와서

아이컨택(eye contact)을 하진 않아요.”

잡담을 할 때에는 끝까지 같이 있어주려고 하지 말고 슬쩍 너는 빠져

난 정말 그때까지는 몰랐었다. 내가 특이한 것인지…. 그리고 결정

서 그냥 네 일을 보든지, 아니면 지금 급하게 처리할 일이

해야 했다. 내가 변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론은 ‘소신을 지

있으니 다음에 오시면 제가 맛있는 커피 끓여드

키자!’였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릴게요~ 하면서 센스 있게 웃으면서 잘 얘 기해보도록 해~!”

도 여전히 나는 주위에 있는 모든 동료에

며칠 동안 연달아서 “친절하면 ‘오

게(청소부 아줌마, 학교 직원, 선후배

버’한다고 욕먹어요!” “친절하면 바

교수님들까지도) 언제나 웃으면서 먼

보로 안다니까요!”라는 말을 들으

저 인사를 건네고 있고, 더 이상 그

니, 서비스의 달인이라고 자칭하

들도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

는 나도 점점 사회가 삭막해지는

는다. 오히려 이제는 그분들도 나

것 같아 속상해진다.

에게만큼은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 네주신다.

미소가 가면 미소가 온다

개개인의 성격상 활발한 사람이 있

나는 16년 승무원으로서의 경험을 뒤

고, 차분한 사람이 있고, 외향적인 사람

로하고, 현재는 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

이 있는가 하면, 내성적인 사람이 있다. 모

치고 있다. 맨 처음 학교로 자리를 옮겼을 때, 주

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먼저 걸거나 무조건 웃으

변 교수님들께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다. “왜 그렇게 계속 웃어요?” “왜 남자 교수님 눈을 그렇게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하죠?”

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내가 얼굴을 마주하며 생활하 는 가족, 직장 동료, 이웃들에게 웃으면서 눈인사, 혹은 인사말, 친절 한 태도, 칭찬 정도는 서로 하면서 살면 우리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

난생처음 들어보는 질문이었다.

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친절한 태도와 말은 상대방을 즐겁게 할 뿐만

당연히 상대방을 보면 웃으면서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고,

아니라, 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나 누구를 만나든 눈을 마주치며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기 에, 그것이 누군가의 눈에 거슬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승무원이 아니니, 예전의 습관들은 버려야 하

하네!” ‘훈훈하다’라는 말은 곧 ‘잘생겼다’라는 말이다. 서로의 관계가 좋다 는 말 또한 ‘관계가 훈훈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추운 겨울이 시작될 때가 왔다. 바깥 날씨는 영하의 온도라고

나?’ ‘남자 교수님들 만날 때에는 눈을 마주치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 하

할지라도, 서로에게 친절한 태도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인사와 대화 를 이어나가면 우리 모두의 관계가 훈훈해지고 우리의 마음도 훈훈

나?’ 어찌 보면 바보 같은 의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당시 나에게는 꽤 나 심각한 고민이었다. 24

우리는 흔히 잘생긴 사람을 보면 이런 말을 한다. “얼굴이 참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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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것이다. 이렇게 이번 겨울을 여러분 모두 마음 따뜻하게 보내시 길 바랍니다.


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연주자 숨결 느껴지는 대학로 하우스콘서트 월요일 밤, 방석에 앉아 즐기는 클래식 연주

유명 뮤지션들, 작은 공간에서 기꺼이 공연 빈필 단원들도 ‘하콘’ 무대 서고 싶다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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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이나 푸근하고 편해 보인다. 평소 자주 들르는 공간이지만 분위기가

곡이 끝날 때마다 숨죽이고 있던 관객들의 입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

완전히 다르다. 아주 큰 집의 대청마루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다. 관객도 연주자도 이 분위기를 무척이나 즐기는 듯했다.

서울 대학로에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가의 집’ 3층 다

두 명의 빈필 단원들은 다른 동료와 함께 다음 날 예술의전당 콘서

목적홀 얘기다. 이곳은 낮 시간대에 문화예술단체의 행사 또는 세

트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인천국제공항 도착 당일 짐을 풀고

미나 용도로 주로 활용된다. 그런데 매주 월요일 저녁 ‘The House

이쪽으로 왔으니 이들은 결과적으로 한국에 오자마자 하우스콘서트

Concert’(예술감독 박창수)의 하우스콘서트가 열리는 때만큼은 놀

공연부터 한 셈이다.

라운 변화가 생긴다. 의자는 다 치워지고, 방석이 깔리며, 병풍 같은

여기에 아주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가림판이 들어선다.

빈필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세계적 명성이 있는 관현악단이다. 우리

10월 9일, 금요일에는 이곳에서 하우스콘서트 특별 공연이 있었다.

나라의 클래식음악 팬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다. 거장 지휘자 크리스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마티아스 쇼른과 첼리스트

토프 에센바흐가 이끈 10월 10일 내한 공연은 R석 가격이 35만원의

스테판 가르트마이어 그리고 한국의 피아니스트 한상일 등 3인의 연

고가인데도 일찍 매진됐을 정도다.

주 일정이 잡힌 날이다.

권위 있는 오케스트라인 만큼 빈필 단원을 특별히 초청하려면 하우

특별 공연이라서 정기 때와는 달리 예약에 의해 이곳을 찾은 약

스콘서트 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었을 것으로 언뜻 생각된다. 그런데

140명의 관객은 거의 모두가 방석 위에 앉았다. 벽 쪽의 뒷열에 앉은

오히려 반대다. 지난해 말께 연주자 쪽에서 먼저 제안을 해왔다고 한

사람들은 편하게 등을 벽에 기댄 채 흡사 집 응접실 안에 있는 것 같은

다. 그렇다고 하우스콘서트가 출연료를 많이 주는 것도 아니다. 찾아

기분으로 생음악을 즐겼다. 어린 자녀를 이끌고 온 아빠・엄마, 연인

오는 관객들이 숫자도 적을뿐더러 특별한 VIP 손님들도 아니다. 보통

또는 친구 사이인 것으로 보이는 젊은이 또는 중・장년 부부, 홀로 온

의 예술애호가들이다. 올해 4월 12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이곳

팬 등 관객도 다양했다.

에서 ‘번개’ 연주를 했을 때도 하우스콘서트 쪽에서 먼저 섭외 요청을 한 건 아니었다. 조촐한 하우스콘서트가 그간 얼마나 위상이 높아졌

관객과 연주자 서로 시선・호흡 교환

는지를 실감케 하는 사례다.

바로 코앞에서 최고 기량의 뮤지션들이 중후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 을 지켜보는 관객들의 자세는 편하면서도 진지했다. 정감 어리고, 아

개인 집에서 시작, 460여 회째 이어져

늑한 정경이다. 막스 브루흐와 베토벤, 브람스 작품, 또 이어진 앙코르

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7월 12일,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인 박창

❶❷ 두 명의 빈필 단원과 한상일 등 3인의 연주와 커튼콜 장면. 사진=강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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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수의 자택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다. 당시 서울 연희동 집 2층의 25평

노), 벤첼 푹스(베를린필 클라리넷 수석), 성민제(더블베이스), 이자람

규모 공간을 콘서트장으로 활용한 것이다. 국내에 ‘하우스콘서트’라

(국악), 강은일(해금), 강태환(색소포니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

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때였다. 귀로만 듣던 음악이 마룻바닥의

트들이 거쳐갔다.

진동을 통해 온몸으로 느껴지는 새로운 경험,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10월 9일로 무려 462회째 공연을 한 하우스콘서트에도 그동안 많

없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의 시선과 호흡을 생생하게 나

은 변화가 있었다. ‘하우스’의 개념을 ‘집’으로 국한하지 않으면서 몇 차

눌 수 있는 친밀한 분위기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샀다. 이곳에서는 클

례 연주 공간이 바뀌었다.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물리적・심리적 공간

래식을 중심으로 국악・재즈・대중음악・실험예술・인형극 등 다양한

이 가까우면 그게 집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2008년에 200회

공연과 독립영화 상영, 예술 강연이 이뤄졌다.

하우스콘서트를 마친 후 연희동 시대를 접었다. 이후 어린이대공원

박창수 대표가 하우스콘서트를 시작했을 때의 배경은 이렇다. “그

근처의 녹음 스튜디오 ‘클래식뮤테이션’을 비롯해 사진 스튜디오 ‘보

때는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시기로 너무 많은 대형 무대에서 큰 공연

다’, 녹음 스튜디오 ‘율하우스’ 등에서 콘서트를 하다 올해 초부터 본격

만 이뤄졌었어요. 그걸 보고 회의가 생겼어요. ‘이게 과연 정말 문화적

적으로 현재의 공간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열기 시작했다. 대학로로의

인 일일까?’ 하고요. 그래서 연주자의 숨결을 느끼고 자연 음향을 그

진출은 상업성으로 물들어가는 이곳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려

대로 들을 수 있는 친밀도 높은 공연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집 안에서의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연희동의 하우스콘서트에는 보통 관객이 한 회에 40~50명씩 모 이곤 했는데 2007년 9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피아니스트 김 선욱 듀오가 연주했을 때는 무려 187명이나 몰려 공간이 미어터졌었 다고 한다. 하우스콘서트에는 이들 외에도 강산에(가수), 조성진(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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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대학로 하우스콘서트-피아니스트 김유은 트리오 편. 사진=더하우스콘서트 제공 ❷ 대학로 하우스콘서트-리코더 연주자 염은초 등 4인 편. 사진=더하우스콘서트 제공 ❸ 연희동 시절의 하우스콘서트-두 번째 달 편. 사진=더하우스콘서트 제공 ❹ 일본 한 초등학교에서의 One Month 페스티벌 공연. 사진=더하우스콘서트 제공 ❺ 강원도 춘당초등학교에서의 One Month 페스티벌 공연. 사진=더하우스콘서트 제공


❸ 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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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는 시도에서였다. 장소를 몇 번 이전했지만 ‘하우스’의 내적 기준은 그간 일관성 있게 유지됐다. 각 장소는 모두 마루가 있는 공간이며 방석을 깔아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반드시 와인파티를 해 그 날의 연주자와 관객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작은 콘서트 확산 위한 축제도 시도 늘 수준 높은 연주자들이 좋은 음악을 선사한다는 것이 언론 보도나 소문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하우스콘서트에 대한 인식은 크게 높아졌 다. 2013년에는 연간 프로젝트로 ‘하우스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 격 사건’이라는 타이틀로 전국의 문예회관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하 우스콘서트를 열었다. 국내에서뿐이 아니다. ‘The House Concert’ 는 지난해 7월 12일에는 “소규모의 콘서트를 통해 아티스트와 관객 의 벽을 허문다”라는 취지 아래 한국과 중국, 일본의 94개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콘서트를 하는 ‘One Day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그 것이 모태가 되어 올해 7월 한 달간은 그 3국 외에 영국, 독일, 미국, 인 도,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 27개 국가에서 432개의 작은 공연이 한꺼 번에 이뤄지도록 하는 ‘One Month 페스티벌’을 펼쳤다. 이제는 외국이나 국내의 유명 연주자들이 하우스콘서트에서 연주 기회를 가지려고 먼저 제안을 하는 사례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 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박창수 대표의 말이다. 요즘 하우스콘서트에는 매회 50~60명의 관객이 꾸준히 찾아오

고 있다.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겠지만, 연주자의 이름을 사전에 밝 히지 않은 채 공연 예약을 받는 일도 있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인 정 경화나 국내외의 유명 피아니스트들인 오스트리아의 외르크 데무스, 김선욱 등이 그런 식으로 출연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마루 위의 방석에 앉아 유명 연주자들의 숨결을 느끼며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감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The House Concert’의 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인 하우스콘서트 의 정기 공연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예술가의 집에서 시작되며 관 람 연령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회비는 와인파티 비용을 포함 해 일반 2만원, 고등학생 이하 1만원이며 별도의 예매 없이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회비를 내고 입장한다. 글 강일중, 공연 칼럼니스트 필자 소개 전 연합뉴스 뉴욕 특파원・공연 전문 기자로 연극과 무용 작품 리 뷰 및 공연계의 큰 흐름을 읽어내는 글들을 다양한 매체에 쓰고 있다. 저서로 <뉴욕 문화가 산책>과 <공연예술축제를 만드는 사람들> 등이 있다.

❶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의 하우스콘서트. 사진=더하우스콘서트 제공 ❷ 연희동 시절의 하우스콘서트-권혁주와 김선욱 편. 사진=더하우스콘서트 제공 ❸ 강릉단오문화관에서의 하우스콘서트. 사진=더하우스콘서트 제공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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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칼럼

환절기 피부관리 Tip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좀 더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때다. 피부가 갑자기 건조해지면 피부피지선과 땀샘의 활동이 위축되면 서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은 물론 주름과 각질 생성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다면 환절기에도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쉽게 할 수 있는 가을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Step 1. 충분한 수분 공급

Step 2. 화장품의 사용

피부 타입과 상관없이 환절기에는 보습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피부에

시중에 나와 있는 화장품 중에도 피부 보습을 위한 제품이 많이 있다.

수분 공급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피부 가려움증은 물론이

환절기에는 특히 기초화장품을 잘 선택해야 하는데 여름철 화장품 중

고 피부 결 자체가 거칠어져서 피부 노화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 보습은

에는 기온이 높아 피지와 땀의 분비가 늘어서 피부에 유분이 증가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화장품의 사용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 체내

때문에 유분보다는 수분에 집중한 제품이 많다. 이러한 제품들을 환절

수분 보충을 위해서 하루 1.5리터에서 2리터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

기에 사용할 경우 건조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 사용하는 기

는 것이 좋다. 이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커피, 차, 식사 등을 통해 섭취할

초화장품은 여름과는 달라야 하며, 유수분 밸런스를 지켜줄 기초화장

수 있는 찌개나 국 종류는 피부 보습을 위한 수분 섭취량에서 제외해야

품을 찾아야 한다. 또한 환절기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이를 방치할 경

한다는 점이다. 피부 보습을 위한 수분 섭취는 반드시 ‘생수’로 이루어

우 피부가 손상되어 주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공급과 주

져야 한다.

름 개선 효과를 함께 볼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피부에 유수분 공급과 영양 및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REINE 안티에이징 세럼 글・사진제공 다운언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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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오이타・유후인・벳푸

오이타 성터, 현립미술관 산책 후 료칸에서 온천욕의 묘미에 빠지다

찬바람이 불어댄다. 따뜻한 온천욕이 그립다. 이런 때 가장 크게 생각나는 것이 온천여행이다. 규슈 동쪽에 자리한 오이타현은 바로 옆 사가현 못지않게 온천욕의 고장으로 이름을 떨치는 곳이다. 오이타시-유후인-벳푸로 이어지는 여행 코스를 따라가보자. 한 량짜리 빨간 기차와 유후다케를 넘는 완행버스는 추억의 소품이고 단고지루・야세우마 등의 소울푸드는 추억의 별미다. 글・사진 유연태(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인천-오이타를 주 4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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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시의 오이타 성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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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오이타・유후인・벳푸

PART1

오이타시, 벳푸와 유후인을 잇는 징검다리 여행지

벳푸나 유후인의 명성에 가려 이 도시들과 삼각형의 한 점을 이루는 오이타시는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본격적인 온천여행 에 앞서 오이타현의 현청 소재지인 오이타시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 다. 오이타 공항에서 오이타 역까지는 에어라이나 공항버스로 1시간

5분, 오이타-유후인은 기차로 1시간, 오이타-벳푸는 기차로 10여 분 거리이니 기왕에 떠난 온천여행, 오이타시를 안 둘러볼 수 없다. 에도 시대 때 일본 그리스도교의 포교 중심지였다는 오이타시는 규슈의 서양 문화 중심지로 번창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도시 전체가 불타는 아픔을 겪었다. 오이타 역 1층의 관광안내센터에서 시 내 중심부 지도를 받아들고 도시 탐험에 나선다. 도키와 백화점까지 간 후 하마・거북이・판다・기린 등 동물 조각이 지키는 후나이산산 거 리, 요절한 음악가 다키 렌타로 유적지를 지나 오이타 성터 공원으로 향한다. 현청 맞은편 도로변에는 양각된 세계 지도를 배경으로 서양 인 동상 하나가 서 있으니 그는 바로 성 프란치스코 자비에르(1506~

1552)다. 1549년, 일본에 최초로 그리스도교를 전파하고 화승총을 건네준 인물이다. 이제 길 하나를 건너 오이타 성터(후나이 성터라고도 부른다)로 들 어간다. 1597년부터 1600년대 초반 사이에 축성됐으나 23개의 망 루, 5개의 성문, 3개소의 회랑형 교량은 모두 사라지고 현재 해자 등 일부만 복원됐을 뿐이다. 천수각이 없으니 구마모토 성이나 고쿠라 성 등에 비할 바는 아니더라도 오이타시의 중요한 관광자원이니 한 번쯤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오이타시는 이 성터와 성하촌이었던 시 내 쇼핑가 등지를 엮어서 4개의 산책 코스로 개발해 여행객들에게 답 사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이 걸린다. 성터 산책 후 15분 정도 쇼와도리를 따라 걸어서 꼭 가볼 곳은

NHK 방송국 건물 맞은편의 오이타 현립미술관(약칭 OPAM)이다. 오이타 역에서도 도보로 15분 거리인 미술관 건물은 2014년 ‘건축계 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유명 건축가 반 시게루가 설계를 맡았고, 2015년 4월 개관했다. 1층은 유라시아의 정원, 오이 타 관광벽, A전시실 그리고 카페와 기념품숍으로 구성됐다. 3층은 B 전시실과 컬렉션전시실, 옥외전시공간으로 나뉜다. 특히 옥외전시공 간은 하늘을 향해 타원형으로 뻥 뚫린 ‘아마니와’, 즉 투명한 정원으로 만들어져 주목받는다. 컬렉션전시실에서는 오이타의 근세 미술,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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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❷

❸ ❶ 오이타 역의 옥상정원에는 전망대, 미니트레인, 철도신사 등이 들어서 있다. ❷ 국가등록문화재인 오이타시 아카렌가관 ❸ 오이타 성터 뒤의 신사

일본화, 서양화, 공예, 조각, 입체작품 등 다양한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2층은 유리와 강철로 제작된 보행자 통로를 통해 오아시스히로 바21(NHK 방송국, 이이치코종합문화센터, 오이타오아시스타워호텔 입주)로 연결된다. 또 이 건물의 동쪽 육교는 가레리아타케마치상점 가, 주오도리로 이어진다. 오이타시를 떠나기 전, ‘JR오이타시티’라고도 하는 오이타 역사를 한 층 한 층 누벼보자. 후쿠오카시의 하카타 역사와 비슷한 구조를 지 녔다. 아뮤플라자 쇼핑센터, 도큐핸즈, 유니클로, 도호극장, 기노쿠니 야서점, 푸드코트 등이 들어서 있고 8층은 옥상정원으로 꾸며졌다. 철도신사, 어린이용 미니트레인, 카페, 전망대, 육각정자 등이 짧기만 한 오이타시 방문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오이타 역에서 25분 거리에 있 는 다카사키산 자연동물원이나 수족관 우미타마고를 관람하도록 한 다. 자연동물원에서는 1300여 마리의 야생 일본원숭이, 우미타마고 에서는 90종의 어류가 헤엄치는 대형 수조, 돌고래, 해마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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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오이타・유후인・벳푸

PART2

유후인과 벳푸는 온천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철로로 연결되지 못

유후인과 벳푸, 온천여행지의 대명사

하고 버스로만 이동할 수 있다. 두 도시 사이에 유후다케 산이 솟아 있 는 탓이다. 높이가 1584m이니 우리나라의 태백산(1567m)보다도 조금 높다. 도로는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처럼 구절양장이다. 구석구석 예쁘지 않은 데가 없는 유후인초에서는 어느 지점이든 우 람하게 솟구친 유후다케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유후인 역에서 시 작되는 산책로는 에키마에도리, 히다마리식당 앞 오거리부터 유후미 도리라고 불리다가 유명한 롤 판매 상점인 비스피크를 지나면서 ‘유노

❶ 물빛이 아름다운 우미지고쿠(바다지옥) ❷ 벳푸 역의 저녁 노을 ❸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 ❹ 유노쓰보 거리의 케이크 판매점 ❺ 유후인의 인력거(JNTO 제공) ❻ 오이타와 유후인을 오가는 한 량짜리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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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보가도’라는 이름의 거리로 변신한다. 긴린코 호수까지 이어지는 이 좁은 길은 요일에 상관없이 늘 여행객들로 붐빈다. 도로 양편으로 카 페, 기념품점, 잼 공방, 라면집, 빵집, 아이스크림・초콜릿・화과자 가게 등이 줄을 지어 들어서 있다. 간판들도 어쩌면 그리 아기자기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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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오이타・유후인・벳푸

긴린코 호수의 물안개(JNTO 제공)

마침내 발걸음은 유후인 역에서 2.1km 떨어진 긴린코 호수에서 멈

천욕의 묘미를 탐해보기, 8개의 지옥온천 순례하기 등이다. 온천수가

춘다. 물고기 비늘이 석양에 금빛으로 비친다고 해서 ‘긴린코’ 호수라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도시답게 벳푸시 곳곳에 온센(온천) 시설이 널

는 지명이 유래했다.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 것

려 있다. 벳푸온센, 묘반온센, 간카이지온센, 간나와온센, 하마와키온

은 물론, 샤갈미술관, 공동온천장, 가메노이 별장 식당과 찻집 등이

센, 호리타온센, 시바세키온센, 가메가와온센을 ‘벳푸핫토’라고 한다.

자리 잡고 있다.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인력거, 관광마차, 스카보로라

지옥온천 순례도 흥미롭다. 우미지고쿠(바다지옥), 오니이시보즈

는 애칭이 붙은 클래식카, 관광택시 등도 유후인을 독특하게 돌아보

지고쿠(도깨비대머리지옥), 야마지고쿠(산지옥), 가마도지고쿠(부뚜

는 교통수단이다.

막지옥), 오니야마지고쿠(도깨비산지옥), 시라이케지고쿠(흰연못지

오이타시에서 유후인으로 곧장 가려면 기차를 타는 방법뿐이고 유

옥), 지노이케지고쿠(피연못지옥), 다쓰마키지고쿠(소용돌이지옥)가

후인에서 벳푸시로 곧장 가려면 버스를 탈 것을 권한다. 기차를 타면

눈으로만 보는 8개 지옥온천이다. 벳푸역에서 출발하는 ‘벳푸지옥메

오이타시로 돌아가야 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구리’ 버스 여행 상품(매일 3회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3740엔)을

벳푸시에서 여행객이 해야 할 일은 ‘벳푸핫토(8탕)’ 중 한 곳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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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하면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PART3

벳푸와 유후인의 료칸 추천 벳푸와 유후인으로 여행을 갔다면 비즈니스호텔에만 투숙할 것이 아니라 하루쯤은 료칸에 숙박해 화려한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고 노천탕에서 별 헤는 밤의 정취를 즐겨보자. 그것은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스스로 내리는 상이다. 국내의 료칸 전문 여행사 ‘큐슈로’에서 추천했다. 홈페이지 www.kyushuro.com, 전화 02-771-1313.

벳푸 유야 2010년 8월 새로 문을 열었다. 객실은 모두 10실. 전 객실

하나비시 벳푸 벳푸기타하마 버스터미널 뒤편 바닷가의 온천호텔. 객

이 모두 각각 떨어진 별채 구조. 객실 넓이는 5인이 함께 여유롭게 사

실과 온천탕에서 벳푸 만과 다카사키 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객실은

용할 정도로 모두 16조의 다다미 사이즈. 모든 객실에 전용 노천탕이

양실(26실), 화실(100실), 화양실(16실) 등 3종류. 남녀 실내탕 각각 1

딸려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개, 노천탕 각각 1개.

하나 벳푸 2012년 4월에 문을 열었다, 벳푸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유후인 호테이야 객실은 본관 2층에 위치한 일반 객실 2실, 전용 노천

객실 타입은 화실(8실), 양실(6실), 화양실(16실, 다다미방에 트윈베

온천이 딸린 별채 8실, 전용 실내탕이 딸린 별채 4실. 특히 2층 객실에

드 혼합) 3종류. 남녀 실내탕이 각각 1개씩, 노천탕이 각각 1개씩 마련

서 바라보는 유후다케 전망이 빼어나다. 온천은 남녀 노천탕 각 1개와

되어 있다. 특히 여성들이 선호.

가족탕 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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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오이타・유후인・벳푸

유후인 야마다야 전통적 화실 9실, 노천탕이 딸린 객실 5실 보유. 2층

유후인 겟토안 본관과 별관에 흩어진 18실의 객실 모두가 노천탕

구조로 되어 있는 반(半)노천온천은 웅장한 유후다케를 바라보며 온

이 딸린 별채 구조여서 부부나 커플 등 ‘둘만의 공간’을 선호하는

천을 즐기기에 좋다. 남녀별 대욕장, 2종류의 가족탕, 정원 노천탕이

여행객들이 선호. 1만여 평 규모의 료칸 부지는 산책을 즐기기에

투숙객들을 맞이한다.

좋다.

벳푸에서 지옥순례를 하는 중 자주 만나는 무료 노천 족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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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대구

모노레일 타고 달구벌의 가을 하늘을 누려봐 지금 대구에서는 여행의 새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하늘열차’로 불리는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서 주요 역마다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지상 11m 높이를 달리며 빌딩 숲을 스치고, 강을 건너고, 자동차 물결 위를 달려가는 ‘하늘열차’는 움직이는 전망대 역할도 톡톡히 한다. 신호 대기도, 교통체증도 없는 하늘 위를 모노레일로 날아보자. 사뭇 다른 달구벌의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글・사진 유은영(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대구-제주를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하늘열차로 불리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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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Autumn Skies: The Daegu Monorail Getting around Daegu has changed a lot in recent days. Ever since Urban Railway Line 3, also known as Sky Rail, started service on 23 April 2015, the city’s stations have been crowded with people who want to take a ride on Korea’s first urban monorail transit system. The monorail trains are quite a treat, serving as a moving observatory as they pass over traffic, concrete and even a river at more than 11 meters above the ground. Experiencing Daegu by monorail gives you a totally different perspective of this magnificent city. Article and photos by You, Eun Young (Travel writer) * Tway Airlines flies daily between Daegu and Jeju.

モノレールに乗って達句伐の秋空を享受する 最近大邱では旅行の新しいブームが広がっている。 「空の列車」と呼ばれる都市鉄道3号線が開通 し、主要の駅では列車に乗ろうとする人々で賑わっている。地上11mを走り、ビルディングの森を通 り過ぎて川を渡って自動車の波の上を飛んで行く「空の列車」は、動く展望台としての役割も果たし てくれる。信号待機も交通渋滞もない空の上をモノレールで飛んでみよう。今までとは全く違った達 句伐(タルグボル)の様々な風景が目の前に広がるだろう。 文/写真 ユ・ウンギョン(旅行作家) *ティーウェイ航空は大邱-済州を毎日運航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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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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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은 ‘달리는 전망대’

급류처럼 시원스럽게 하늘 위를 달리다 보면 막혔던 가슴까지 뻥 뚫 리는 기분이다. 빌딩 숲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해를 바라보는 일도, 비 내리는 도심 풍경을 만나는 일도 특별하다.

▶ 요즘 대구광역시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도시철도 3호선이다. 올

3호선은 도시의 야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빌딩들이 하나 둘 불을 밝

해 4월에 개통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컴컴한 땅 속을 달리는 1호

히고,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켜지면서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 도

선, 2호선과는 달리 도시 위를 달리는 지상철이다. 지상 11m 높이를

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자동차 불빛이 강물처럼 흘러가고, 휘영

달리는 까닭에 ‘하늘열차’라는 애칭이 붙었으며 대구의 심벌로 떠오

청 밝은 달이 3량짜리 모노레일을 줄기차게 따라오기도 한다.

르고 있다. 개통 13일 만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100일 만에

650만명 고지를 점령해 하늘을 찌르는 인기가 짐작된다.

대구의 하늘열차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 모노레일이다. 대 중교통 모노레일은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규슈의 고쿠라, 오키나와

하늘열차에 몸을 실으면 도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금까지

의 나하, 중국의 충칭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등 세계를 통틀

두 발로만 만나봤던 대구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우후죽순 솟아오

어 14개 나라에서 운행 중인, 보기 드문 교통시설이다. 그중에서도 무

른 빌딩 숲 사이를 달릴 때면 도시의 멋을 한껏 즐길 수 있고, 넓은 금

인 모노레일로는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북구 동호동 칠곡경대병원

호강을 지날 때면 강 위를 나는 기분을 만끽한다. 오밀조밀한 주택 지

역에서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까지 모두 30개 역으로 총 연장은 장장

붕들이 발 아래로 지나가고, 뭉게구름이 눈앞에 마주 보인다. 흐르는

24km. 승용차로 달리면 7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모노레일은 48분 만에 주파한다.

❶ 도시 위를 달리는 모노레일의 총 길이는 24km다. ❷ 3호선을 타면 만날 수 있는 금호강 풍경 ❸ 하늘열차는 교통체증도 없는 궤도를 시원스레 달린다.

무인 운행이지만 안전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차량마다 안전요원이 1명씩 타고 있고, CCTV를 통해 칠곡차량기지 관제 시 스템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땅 위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스파이럴 슈트(Spiral Chute, 나선형 탈출

장치)와 물 분사 방식의 자동 소화시설이 설치돼 있는 등 안전에 온 힘을 쏟았다. 안전뿐만 아니라 승차감도 뛰어나다. 궤도 빔을 차량의 고무바퀴가 감싸안고 주행하는 방식이라 소음이 적고 진동이 거의 없다. 아파트 나 주택 밀집 지역을 지날 때면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창문 흐 림 장치가 작동하는 등 첨단 장치까지 갖춰져 있다.

An Observatory on Wheels Everyone in Daegu is talking about Urban Railway Line 3, which started service in April of this year. Unlike Lines 1 and 2, which are conventional subway lines running underground, Line 3 is a monorail that runs 11 meters above the city’s surface. For this reason, it is also called “Sky Rail,” and it has quickly become one of the most recognizable landmarks in Daegu. Just 13 days after the service began, the number of passengers reached the one-million mark. By the 100th day, approximately 6.5 million passengers had taken a ride on Sky Rail, which should give you an idea of just how popular it has become. When you ride Sky Rail, you get a unique view of the city of Daegu. Passing between buildings and soaring over the Geumho River, you’ll feel as if you were flying. Roofs of houses cluster together at your feet, and fluffy clouds look as though they are within arm’s reach.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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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대구

Riding Sky Rail at sunset or on rainy days makes the experience even

Along with its excellent safety system, Sky Rail offers unparalleled

more special. Sky Rail is also said to be one of the best places to

comfort. The guiding and stabilizing wheels that move the car along

enjoy a view of the city at night. Daegu’s buildings light up brightly

its orbit beam reduce noise and vibration. Its windows are even

and the vibrant colors of neon signs fill the spaces in between. The

equipped with “mist glass,” which protects privacy by automatically

headlights and taillights of cars flow like red and white rivers, and the

fogging up when passing close by to residential buildings or offices.

bright moon will follow alongside you on your trip.

There is also a train decorated with the main characters from

Sky Rail is Korea’s first urban monorail transit system. Only 14

Robocar Poli, a famous Korean computer-animated television series.

countries currently have monorail systems that are used for public

As you might imagine, it is quite popular with Sky Rail’s younger

transportation, including Japan, China, and the United Arab Emirates.

passengers.

Of all these monorails, Sky Rail offers the longest distance of service at 24 kilometers. There are 30 stations in all, originating at KNU

ニックネームは「走る展望台」

Medical Center and ending at Yongji Station. The total trip would

最近大邱広域市で最も浮上しているIssueは都市鉄道3号線。今

take more than 70 minutes by car, but it can be completed on the

年4月に開通した大邱都市鉄道3号線は暗い地下を走る1号線、2

monorail in just 48 minutes.

号線とは違って都市の上を走る地上鉄道である。地上11mの高さ

Sky Rail features an automated driverless railway system, but you

で走っているため「空の列車」という愛称がつけられ、大邱のシ

don’t have to worry about safety. There is a guard on every train,

ンボルとして浮上している。開通13日目に搭乗客100万人を突破、

and each carriage is monitored by CCTV cameras. The trains are

100日目に650万人を獲得し、天を突き抜ける人気が予想される。

also equipped with special emergency “spiral chutes” that allow

空の列車に身をのせれば都心の風景がひと目で入ってくる。今

passengers to quickly evacuate to the ground below, as well as

まで両足でだけ出会ってきた大邱の風景とは全く違う。雨後春筍

automated sprinkler-type fire extinguishers, which create a mist of

のように突き出たビルディングの森の中を走るときは都市の風景

water when they detect a fire.

を精一杯楽しむことができ、広い琴湖江(クムホガン)を過ぎると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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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❹

は、川の上を舞う気分を満喫する。小さく見える家々の屋根が足元

形脱出装置)と水噴射方式の自動消化施設が設置されているなど

で過ぎ通り、綿雲が目の前に見える。流れる急流のようにさっぱり

安全に全力を注いだ。

した空の上を走っていると、行き詰っていた気持がすーっと飛んで

安全だけでなく乗車感も優れている。軌道ビームを車両のゴム

いく。ビルディングの森を赤く染めて沈む夕日を眺めることも、雨

輪が包み込んで走行する方式だから騒音が小さく振動が殆どな

が降る都心風景に出会うことも、どれも特別だ。

い。アパートや住宅密集地域を通り過ぎるときは、住民たちの私

3号線は都市の夜景を楽しむことができる。ビルがひとつ、ふた つと灯りを灯し、色々なネオンサインが光りながら派手な服に着

生活保護のために窓をくもらせる装置が作動するなど先端装置 が取り揃えられている。

替える都市の夜景は昼間より美しい。自動車の灯りが川のように 流れ、明るく輝く月が3両モノレールの後を追ってくる。 大邱の空の列車は韓国最初の大衆交通モノレールだ。大衆交 通モノレールは日本の東京と大阪、九州の小倉、沖縄の那覇、中国 の重慶、そしてアラブ首長国連邦のドバイなど世界で合わせて14

3호선 타고 만나는 대구 명소와 별미

ヵ国で運行されているめったにない交通施設だ。その中でも無人 モノレールのなかでは最長距離を誇る。北区 東湖洞の漆谷慶大

▶ 3호선은 조망이 좋은 교통수단이라서 대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

病院駅から寿城区 凡物洞のヨンジ駅まで全30駅に至る総距離は

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이용해보게 된다. 북구와 수성구를 잇는 노선

24km. 乗用車で走れば70分以上かかる距離をモノレールは48分

에는 대구의 명소들이 촘촘히 박혀 있다. 우선 가을 분위기에 흠뻑 빠

で走破する。 無人運行だが安全に対する心配は無用。車両ごとに安全要員が 1人ずつ配置されていて、CCTVを通じて漆谷車両基地管制システ ムでリアルタイムにモニタリングする。緊急事態が発生した時には 地上へ安全に脱出できるスパイラルチュート(Spiral Chute, 螺旋

❶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하늘열차 ❷ 하중도의 가을 충경 ❸ 대구의 야경을 뚫고 달리는 모노레일 ❹ 80년 역사를 지닌 풍국면의 국수 제조 과정 ❺ 수성못역 포토존에서 본 범어천 야경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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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대구

칼국수와 함께 서문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비빔밥

져들 수 있는 팔달역을 짚어보자. 이 역에 내리면 코스모스섬으로 불

years ago, there was nothing there but rows of greenhouses used for

리는 하중도가 지척이다. 하중도는 금호강 팔달교와 노곡교 사이에

farming. However, when the city began a project to restore the river’s

있는 작은 섬으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닐하우스로 뒤덮여 있던 볼

ecosystem, it turned this small island into a civic space for relaxation.

품없는 곳이었다. 대구시가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 사업을 벌이면서 시

When autumn comes, the island is blanketed in more than 99,000

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가을이 시작되면 9만9천㎡의 섬 전체가

square meters of cosmos flowers. You can also find plenty of trails for

코스모스로 넘실댄다. 코스모스 사이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조

strolling or biking.

성되어 있다. 팔달역에서 하중도까지는 걸어서 30분, 택시로 5분 거

Daegu is also known as the city that consumes the most noodles in Korea. If you are a noodle lover, get off at Manpyeong Station. A

리다. 만평역에서는 80년의 역사를 지닌 풍국면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가

five-minute walk will take you to Pungkukmyeon, the oldest noodle

깝다. 1933년에 설립되어 100년을 바라보는 세월 동안 국수 하나만

factory in Korea. The factory was founded in 1933, and it allows

을 고집해온 기업이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국수공장으로, 전국에

visitors to watch noodles being made and to buy famous varieties of

서 국수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수의 본고장 대구의 자부심을 굳건히

noodles.

지켜가고 있다. 국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풍국면・다복 면・우리밀국수 등 맛있는 국수를 직접 사갈 수도 있다.

Food and Attractions along Line 3

3号線に乗って出会う大邱名所と珍味 3号線は眺めがいい交通手段だから大邱に訪れた旅行客は誰でも 一度は利用する。北区と寿城区をつなぐ路線には大邱の様々な名

There are many tourist attractions to enjoy along the path of Urban

所が打ち込まれている。まず秋の雰囲気に浸ることができる八達

Railway Line 3, which connects Buk-gu and Suseong-gu. If you’re

(パルダル)駅を挙げてみよう。この駅におりればコスモス島と呼ば

traveling in autumn, your first stop should be Paldal Station. A 30-

れる河中島が近くにある。河中島は琴湖江の八達橋とノゴク橋の

minute walk or five-minute taxi ride from the station will take you

間にある小さい島であり、数年前まではビニールハウスで覆いか

to Hajung Island, also known as Cosmos Island. It is located in the

ぶさっていたみすぼらしい所だったが、大邱市が琴湖江の生態河

Geumho River between Paldal Bridge and Nogok Bridge. Until a few

川造成事業を展開し、市民のための休息空間となった。秋が始ま

50 T’way Air

Magazine


れば9万9千㎡の島全体がコスモスでみなぎる。コスモスの間には

골목 하나가 온통 국숫집이다. 50여 개의 점포가 빼곡하게 몰려 있지

散歩道と自転車専用道が整備されている。八達駅から河中島まで

만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 시원하고 구수한 맛

は歩いて30分、タクシーで5分の距離だ。

이 일품인 서문시장 칼국수는 대구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먹던 엄마

漫評駅では80年の歴史を持つ豊国面という村が歩いて5分のと

표 국수 맛 그대로다. 단돈 3000원에 그릇이 넘치도록 담아 준다.

ころにある。1933年に設立され、設立100年を目指し続けるあい

서문시장에 가서 칼국수를 먹을까, 보리밥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은

だ麺一つに勝負を賭けてきた企業だ。全国で最も古いうどん工場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과 같다. 그

で、全国で麺消費量が最も多いと言われる麺の本場、大邱の誇り

럴 땐 주저 없이 두 가지를 다 먹어보자. 칼국수와 함께 서문시장 먹거

を強硬に守り続けている。麺が作られる過程を見学し、プングク

리의 양대 산맥인 보리밥은 말 그대로 꿀맛이다. 푸짐하게 올라간 나

麺、タボク麺、韓国麦麺などおいしい麺を直接買っていくこともで

물들을 고추장에 쓱쓱 비비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다. 그

きる。

밖에도 납작만두, 못난이떡볶이, 양념오뎅, 호떡, 순대 등 서문시장 대 표 먹거리들을 다 섭렵하려면 며칠은 굶고 가야 하지 않을까.

“여가 서문시장 아이가~”

서문시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인 근대골목과 가깝다. 시장에서 달성로를 건너 동산병원 옆길로 400m 남짓 걸어 들어가면 근대골

▶ 구수한 사투리로 안내방송이 나오는 서문시장역은 3호선 중 승객

목이 시작되는 청라언덕이 나온다. 청라언덕에서 90계단을 내려서면

이 가장 많이 타고 내리는 곳이다. 3호선 개통으로 서문시장을 찾는

계산성당과 이상화고택 그리고 진골목으로 이어지며 100년 전 흑백

사람들이 주말을 기준으로 40%나 늘어났을 만큼 3호선의 최대 수혜

사진을 닮은 풍경들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자로 손꼽힌다.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시장 입

수성못역은 3호선 개통과 함께 대구 야경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수

구다. 대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은 평양장, 강경장과 함

성못역에 내리면 범어천이 반긴다.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흐르는 범어

께 조선 시대 3대 장터였다. 총면적 3만4,944㎡ 넓이에 5500개가 넘

천과 화려한 빌딩이 어우러진 풍경은 새로운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는 점포가 들어서 있으니, 없는 게 없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범어천 야경을 본 후 수성못으로 향한다. 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이면

서문시장에는 유명한 먹거리도 많다. 우선 칼국수를 빼놓을 수 없

수성못에 닿는다. 밤이 깊어갈수록 수성못은 화려해진다. 산책로를

다. 4지구와 1지구 사이 골목은 칼국수거리.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다 보면 다양한 거리공연들이 발길을 사로잡는

달성역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대구예술발전소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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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대구

다. 음악과 조명에 맞춰 펼쳐지는 분수쇼는 수성못의 백미다. 10월은

<맛집>

오후 1시, 4시, 8시, 9시 정각에 시작해 20여 분 동안 진행된다.

미성복어 : 복어 요리 / 수성구 들안로 87 / 053-767-8877 /

달성공원역에 내리면 옛날 토성, 동물원이 있는 달성공원, 대구예

미즈컨테이너 : 샐러드스파게티 / 중구 동성로3길 58-12 / 053-

술발전소로 발걸음이 이어진다. 대봉역에 내리면 김광석을 추억하는

428-4484

벽화들로 가득한 김광석길이 10분 거리로 펼쳐진다. 열차 안과 밖이

진골목식당 : 육개장 / 중구 종로2가 66-5 / 053-253-3757

온통 로보캅 폴리로 그려진 테마열차는 꼬맹이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 이다.

Seomun Market

<Travel Tip>

Seomun Market Station is the most popular place for people to get

대구도시철도공사 :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로 250 / 053-643-

on and off Sky Rail. To get to the market, take the escalator down at

2114 /

Exit 3. The market has experienced a 40% uptick in visitors since the

서문시장 : 대구광역시 중구 큰장로26길 45 / 053-256-6341 /

opening of Sky Rail. It was one of the nation’s three main markets

www.seomun.net

during the Joseon Dynasty, along with Pyeongyang Market and

수성못 : 대구광역시 수성구 용학로 35-5 / www.suseong.kr

Ganggyeong Market. With more than 5,500 stores covering 34,950

풍국면 : 대구광역시 북구 노원로 19 / 053-356-4461 / www.

square meters, it is said that there is nothing you can’t find for sale

pkmnoodle.com

here.

하중도 :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1477-2

Seomun Market is famous for its food, especially its kalguksu

<숙소>

(chopped noodles). The corridor between Zone 4 and Zone 1 is called

수성호텔 : 수성구 용학로 106-7 / 1899-1001

Kalguksu Alley, as it is lined with more than 50 kalguksu restaurants.

그랜드호텔 : 수성구 동대구로 305 / 053-742-0001

Despite the number of establishments, it can still be very hard to find

공감게스트하우스 : 중구 중앙대로79길 32 / 070-8915-8991

an empty seat! But once you do, it only takes 3,000 won to fill your

52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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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 you will see Beomuh Stream flowing by, lit by gentle lights. It is a popular place for taking photos, with the splendid lights from buildings and Beomuh Stream creating an unforgettable backdrop. Next, walk to Suseong Lake, which is only a five-minute stroll from the station. As the night deepens, the lake becomes more splendid, illuminated by lights and energized by street performances. Walking around the trail that circles the lake, you can enjoy these performances and watch a water fountain that spouts to the rhythm of music. In October, the water fountain shows start at 1, 4, 8, and 9 p.m. and last for about 20 minutes each. At Dalseong Gongwon (Dalseong Park) Station, you can visit an old fortress, the Dalseong Park Zoo, and the Daegu Art Factory. And at Daebong Station, there is a road filled with murals commemorating the life and music of Kim Gwang Seok, a popular Korean singersongwriter in the 80s and 90s. So why not make Sky Rail the centerpiece of your next visit to Daegu? On or off the train, there are plenty of things to see and do! <Travel Tips> 대봉역의 명소인 김광석거리

Daegu Metropolitan Transit Corporation: 250 Wolbae-ro, Dalseo-gu, Daegu / +82-53-643-2114

stomach with some great kalguksu. Another popular food option at the market is boribab (barley rice).

Seomun Market: 45 Keunjangro-26-gil, Jung-gu, Daegu / +82-53256-6341 / www.seomun.net

Mixing red pepper paste and vegetables into your boribab creates

Suseong Lake: 35-3 Yonghak-ro, Suseong-gu, Daegu / www.

a taste nearly everyone loves. If you’re trying to decide between

suseong.kr

kalguksu and boribab, don’t! Instead, try both. Other foods to consider

Pungkukmyeon: 19 Nowon-ro, Buk-gu, Daegu / +82-53-356-4461 /

at the market include napjak mandoo (flat fried dumplings), monani

www.pkmnoodle.com

tteokbokki (stir-fried rice cake in red pepper paste), yangnyeom

Hajung Island: 1477-2 Nogok-dong, Buk-gu, Daegu

odeng (spicy fish cake), hotteok (Chinese pancakes with brown sugar

<Accommodations>

filling), and sundae (Korean sausage). So if you visit the market, come

Suseong Hotel: 106-7 Yonghak-ro, Suseong-gu, Daegu / +82-1899-

prepared with an empty stomach.

1001

Seomun Market is close to Geundae Alley, which is one of the more

Grand Hotel Daegu: 305 Dongdaegu-ro, Suseong-gu, Daegu / +82-

popular places to visit in Daegu. From Seomun Market, walk across

53-742-0001

Dalseongro Street, take the street next to Dongsan Hospital, and

Gonggam Guesthouse: 32 Jungangdaero-79-gil, Jung-gu, Daegu /

walk about 400 meters. From there, you’ll see Cheongra Hill, from

+82-70-8915-8991

which Geundae Alley begins. Walking down the 90 stairs of the hill,

<Restaurants and Cafés>

you will see Gyesan Cathedral, the house of Lee Sang Hwa (a famous

Miseong Bokeuh: blowfish / 87 Deulan-ro, Suseong-gu, Daegu /

Korean poet) and Jin Alley. The area has a historical feel to it that will

+82-53-767-8877

take you back to the previous century.

Mies-Container: salad and spaghetti / 58-12 Dongseongro-3-gil,

Since the opening of Sky Rail, Suseongmot (Suseong Lake) Station has gained popularity for night views of Daegu. After exiting the

Jung-gu, Daegu / +82-53-428-4484 Jin Golmok Sikdang: yukgaejang (spicy meat stew) / 66-5 Jongno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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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대구

2-ga, Jung-gu, Daegu / +82-53-253-3757

ている。寿城池駅で降りれば漆撚川(ボムオチョン)が歓迎する。 ほのかな照明の光を受けて流れる漆撚川と派手なビルの塔が交

ここが西門市場か~!

わった風景は新しいフォトゾーンとして人気が高い。漆撚川の夜景

香ばしい大邱のなまりで案内放送が出てくる西門市場駅は、3号

を見た後に寿城池(スソンモッ)へと向かう。停留場から歩いて5分

線の駅のなかで乗客が最も多く乗り降りする所だ。3号線の開通

で寿城池につく。夜が深まるほど寿城池は派手になる。散歩道に

によって西門市場を訪れる人々は週末基準で40%も増えたという

沿って池を回ってみると多様な路上公演が足をひきつける。音楽

ほど3号線の最大受恵者として数えられる。3番出口のエスカレー

と照明に合わせて繰り広げられる噴水ショーは寿城池のスポット

ターに乗って降りていくとそこが市場の入り口。大邱で最も大き

だ。10月は午後1時、4時、8時、9時にスタートし約20分間行われ る。

い伝統市場のである西門市場は平壌

達城公園駅に降りると昔の民家、動

場、江景場と共に朝鮮時代の3大市 場であった。総面積3万4,944㎡の広

物園がある達城公園、大邱芸術発展所

さに5500を越える店舗が並んでい

へと足取りが続く。テボン駅に降りれば

る。ないものはないという言葉が過

ミュージシャン故キム・グァンソクを追

言ではないことが窺える。

憶する壁画でいっぱいの「キム・グァン

西門市場には有名な食べ物も多

ソク路地」が歩いて10分ほど続く距離

い。まずカルグクスを取り除くことは

で繰り広げられる。列車内と外がすべて 子供アニメのロボコップで描かれたテ

できない。4地区と1地区間の路地は カルグクスの道。目を丸くするほど路

ーマ列車はちっちゃなお客さまに大人

地一つがすべてククス屋さん。50余

気。

りの店舗がぎっしりと密集しているが

<Travel Tip>

空席を探すのが難しいほどここを訪

大邱都市鉄道公社 : 大邱広域市 達西

れる人が多い。すっきりして香ばしい

区 ウォルベ路250 / 053-643-2114 /

味が一品の西門市場カルグクスは大

西門市場 : 大邱広域市 中区 クンジャン

邱の人たちが幼い時から食べてきた 母の味そのものだ。わずか3000ウォ

路 26キル45 / 053-256-6341 / www. ❶ 달성공원의 광풍루 ❷ 야경 명소로 사랑받는 수성못

ンで器いっぱいに盛ってくれる。 西門市場に行ってカルグクスを食べるか麦ご飯を食べるかを悩

seomun.net 寿城池:大邱広域市、寿城区(スソング)

ヨンハンノ35-5 / www.suseong.kr

むことは、中華料理店に行ってチャジャン麺を食べるかチャンポン

豊国面:大邱広域市 北区 ノウォン路 19 / 053-356-4461 / www.

を食べるかを悩むのと同じようなこと。そんな時には躊躇わずに

pkmnoodle.com

両方食べてみよう。カルグクスに並び西門市場の食べ物二大山脈

河中島 : 大邱広域市 北区 ノゴク洞1477-2

である麦ご飯は言葉どおり蜜の味。豊富に盛られたナムルにコチ

<宿舎>

ュジャンを入れて混ぜれば、二人で食べて一人が死んでも気づかな

スソンホテル : 寿城区 ヨンハク路 106-7 / 1899-1001

いと言われる味だ。その他にもぺたん餃子、モンナニトッポギ、薬

グランドホテル : 寿城区 東大邱路 305 / 053-742-0001

味オデン、ホットク、スンデなど西門市場代表の食べ物をすべて味

コンガムゲストハウス : 中区 中央大路79キル 32 / 070-8915-

わうためには数日腹を空かせて行く必要があるだろう。

8991

西門市場は大邱を代表する名所の近代路地と近い。市場からタ

<美味しい店>

ルソン路を渡ってトンサン病院の横道を400mほど歩いていくと

ミソンふぐ : ふぐ料理 / 寿城区 トゥラル路 87 / 053-767-8877 /

近代路地が始まるチョンラ丘が出てくる。チョンナ丘で90の階段

ミズコンテナ : サラダスパゲティ / 中区 東城路 3キル 58-12 /

を降りていくとケサン聖堂、李相和の古宅、ジン路地につながり、

053-428-4484

100年前の白黒写真に似た風景が広がる。

ジンコルモッ食堂 : ユッケジャン / 中区 鍾路2街 66-5 / 053-253-

寿城池駅は3号線の開通と共に大邱の夜景名所として急浮上し 54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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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비엔티안 & 방비엥

누구나 경쟁을 잊고 빈자의 행복을 배우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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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라오스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기기에 좋다. 비엔티안에서 주요 불교 사원들을 답사하고 메콩 강을 따라 느긋하게 현지 문화 속으로 빠져들어보자. 경쟁 세계의 치열함은 말끔히 잊히고 빈자의 행복이 그 자리를 채운다. 방비엥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에 파묻혀 힐링하고 레포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라오스의 별미를 맛보는 것도 빠져서는 안 될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글・사진 오한결(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인천-라오스 비엔티안을 주 4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건축물이자 랜드마크인 탓 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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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비엔티안 & 방비엥

아시아에서 가장 소박하고 조용한 수도 비엔티안

걸음 닫는 곳마다 불교 사원이 자주 보인다. 라오스의 상징인 탓 루앙은 빠뚜싸이와 함께 중심부에서 북동쪽 에 위치하고 있다. 비엔티안에 도착해 도시 전경을 보려면 빠뚜싸이 가 가장 좋은 장소다. 빠뚜싸이는 ‘승리의 문’이라는 의미로 1960년 대 프랑스와의 독립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애도하기 위해 세웠다.

라오스 여행은 당연히 비엔티안에서 시작된다. 비엔티안은 ‘동남아시

아이러니하게도 그 모습이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시킨다. 겉모습은 프

아에서 가장 조용한 수도’라고 일컬어질 만큼 한적하고 소박하다. 유

랑스의 건축 양식을 표방하고 있지만 내부의 벽화와 조각을 살펴보면

유자적 흐르는 메콩 강을 따라 도시가 형성돼 있다. 과거 프랑스 식민

라오스 양식이 묻어난다. 빠뚜싸이 내부 계단을 다 올라가면 그곳에

지 시대의 영향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분위기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

비엔티안의 탁 트인 시내 풍경이 펼쳐진다.

다. 도시가 크지 않아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빠뚜싸이에서 싱하 거리를 따라 20분 정도 걸으면 탓 루앙이 나온

돌아볼 수 있다. 그 점이 한편으로는 적잖이 아쉽다. 불교 국가답게 발

다. 황금빛 첨탑인 탓 루앙은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건축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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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라오스의 국장, 지폐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에 석가모

축물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고풍스럽고 단아한 모습이 오히려 돋보인

니의 머리카락 사리와 유물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탓 루앙은 1566

다. 이곳 회랑에서는 무려 6840개의 다양한 불상을 감상할 수 있다.

년 세타틸랏 왕에 의해 세워졌다. 건설 당시에는 450kg의 금을 사용

왓 씨싸켓을 나와 메콩 강을 따라 걷는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한산

해 화려했지만 시암(태국의 옛 이름)의 침략으로 대부분 파괴됐고 현

했던 거리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메콩 강 맞은편에서는 야시

존하는 건물은 재건축한 후에 금칠을 입힌 것이다. 탓 루앙은 여행자

장과 길거리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연다.

들을 비롯해 순례자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곳이다. 오후 4시 문이 닫힌 후에도 그 행렬은 이어진다. 탓 루앙 문 앞에 바나나 줄기에 주황 색 꽃을 장식한 꽃탑을 놓고 초를 켠 후 기도를 한다. 현지인들의 택시인 툭툭을 타고 시내 중심가의 왓 씨싸켓으로 향

❶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빠뚜싸이 공원 ❷ 쏭 강을 따라 즐기는 카야킹. 비가 내린 뒤여서 수량이 풍부하다.

한다. 1818년에 세워진 왓 씨싸껫은 비엔티안에 있는 사원들 중 가장

❸ 빠뚜싸이 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라본 풍경

오래됐다. 다른 사원들은 대부분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데 반해 옛 건

❹ 분수와 어울린 빠뚜싸이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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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비엔티안 & 방비엥

❶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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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방비엥 비엔티안에서 북서쪽으로 150km 떨어진 곳에 ‘배낭여행자들의 천 국’이라고 불리는 방비엥이 있다. 방비엥은 한가롭게 흐르는 쏭 강과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며 신선놀음을 하기에도 좋고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기기에도 최적화된 곳이다. 이른 아침 마을을 나선다. 안개가 끼어 살짝 모습을 감춘 석회암 산 의 모습이 신비롭다. 방비엥은 해가 뜰 무렵과 질 무렵 경관이 가장 아 름답다고 한다.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한 방비엥에는 동굴이 많고 탐 짱은 그중 가장 가깝고 유명하다. 마을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동굴은 규모가 꽤 큰데, 내부 곳곳에는 조명이 설치돼 있다. 탐험가가 된 기분 으로 구석구석을 살핀다.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머리를 살 짝 적신다. 동굴의 끝에 위치한 전망대는 방비엥 전경 감상 포인트다. 탐 짱 동굴 감상에 이어 툭툭을 타고 30분 정도 걸리는 블루라군으 로 출발한다. 울퉁불퉁한 길에 엉덩이가 절로 들썩인다. 가는 동안 내 내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 전개된다. 지나가는 아이들과 ‘싸바이디’(라 오스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 인사를 나눈다. 블루라군은 석호가 에 메랄드빛으로 반짝인다고 하여 그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온 탓에 색이 탁해진 것이 아쉽다.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블루라군 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수영을 하거나 나무에 매단 그네를 타고 물놀이를 한다. 이곳의 묘미는 나무 위에 올 ❹

라가 물속으로 점프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차례대로 나무에서 뛰

어내리기 시작하면 아래에서는 환호의 박수가 쏟아진다. 점프하는 곳은 두 군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수록 박수 소리는 더욱 커진다. 방비엥에서 쏭 강을 가장 우아하게 즐기는 방법은 롱테일보트를 타 는 것이다. 뒤에 모터가 달린 보트를 타고 편안하게 앉아서 풍경을 감 상할 수 있다. 카야킹은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한다. 2~3명이 함께 파트 너십을 이루며 쏭 강을 따라 노를 저어 가야 한다. 옆으로 지나가는 카 약에 서로 물을 뿌리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유속이 빨라지는 곳 에서는 카약이 뒤집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튜빙은 튜브에 몸을 실 어 쏭 강을 따라 한가롭게 떠내려가는 것이다. 튜브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흥겨운 음악이 들리는 바들이 보인다. 손을 들면 물병을 매단 줄 을 던져줘 그걸 붙잡고 올라갈 수 있다. 중간중간 바에 들러 여행자들 과 어울리며 비어라오 한 잔을 기울이는 것이 튜빙의 큰 재미다.

❶ 왓 씨싸껫을 방문한 유럽의 여행객 커플 ❷ 왓 씨싸껫의 승려들 ❸ 왓 씨싸껫에는 무려 6840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❹ 블루라군에서 점프를 하려는 여행객들 ❺ 롱테일보트에서 바라본 방비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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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비엔티안 & 방비엥

카우삐악쎈, 꺄오냐우, 땀막홍, 랍… 라오스의 별미들

라오스 음식은 주변 국가인 태국과 베트남을 닮았다. 쌀국수를 비롯 한 면 요리가 발달했고 향신료가 강한 음식이 많다. 각종 요리에는 고 수를 비롯해 향이 강한 허브들이 들어간다. 고수를 먹지 못한다면 ‘버 어 싸이 팍홈’이라고, 고수를 넣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자. 프랑스의 영 향으로 바게트도 흔하고 카페 문화도 자리 잡았다. 또한 길거리 음식 이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아시아 최고의 맥주라는 비어라오와 달콤 한 라오스 커피도 놓치지 말자. 라오스의 주식은 밥과 면이다. 꺄오냐우는 라오스인들이 먹는 찹 쌀밥으로 대나무 통발에 담는다. 끈끈한 밥을 주먹밥처럼 손으로 떼 어 먹는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밥에 몇 가지 반찬을 곁들인다. 땀막홍 은 파파야를 잘게 썰어 생선 소스, 라임, 고추, 향신료 등으로 만든 샐 러드. 밥이나 면과 함께 먹는다. 상큼하고 매콤한 맛이 식욕을 돋운다. 랍은 땀막홍과 함께 반찬으로 먹는 라오스의 대중적인 요리다. 고기 혹은 생선을 잘게 다져 생선 소스, 허브, 향신료 등으로 버무린다. 고

❶ 탓 루앙 앞에 세워진 세타틸랏 왕 동상 ❷❸ 양이 푸짐한 바게트 샌드위치 ❹ 매콤한 숯불구이 ❺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팟씨유 ❻ 바나나 초콜릿 코코넛 밀크 로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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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❹ 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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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비엔티안 & 방비엥

기와 생선까지 허브 특유의 향이 배어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입안에 풍 미가 가득 차오른다.

되어 더 좋다. 라오스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는 바게트 샌드위치, 로띠, 과일

카우삐악쎈은 쌀로 만든 라오스 칼국수로 현지인들이 아침 식사로

셰이크가 있다. 바게트 샌드위치는 주문하면 즉석으로 만들어준다.

즐겨 먹는다. 담백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기

바게트 속을 고기, 계란, 토마토, 양파 등으로 가득 채운다. 로띠는 팬

호에 따라 매콤한 소스를 첨가해도 좋다.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케이크의 일종. 밀가루 반죽에 원하는 종류를 넣고 구운 후 그 위에 초

계란 등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그 밖에도 쌀국수인 퍼

콜릿 시럽, 코코넛 가루, 연유 등을 뿌려 먹는다. 가장자리는 바삭함이

와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 팟씨유는 어느 식당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살아 있고 가운데에는 촉촉함과 달콤함이 공존한다. 망고・드래건프

메뉴다.

루트・코코넛 등 열대과일을 갈아 만든 과일 셰이크도 인기가 많다.

삥은 숯불에 구운 요리를 말하며 생선, 고기, 찹쌀 등을 구워 먹는 다. 소고기, 양파, 고추, 파인애플, 오이를 꼬치에 끼워 매콤한 양념을 한 숯불구이는 고기의 부드러운 육질에 매콤한 맛, 단맛이 모두 어우 러져 입안을 즐겁게 만든다. 바게트와 함께 먹으면 매콤한 맛이 중화

❶ 비어라오와 함께 사진을 찍는 여행객 ❷ 쌀로 만든 칼국수인 카우삐악쎈

Travel Tip - 라오스의 화폐 단위는 킵. 달러로 가져가 현지에서 환전해 야 한다. 비엔티안・방비엥의 경우 숙소, 투어 비용 등을 달러 로도 받는 경우가 많으니 환율을 비교한 후에 지불하자. -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데는 4시간 정도 소요. 숙 소에서 미니밴 예약 가능. - 방비엥의 액티비티인 롱테일보트 타기, 튜빙은 개인적으 로 할 수 있고 카야킹은 여행사를 통해야 가능하다. 튜빙・카 야킹을 할 경우 물에 젖기 때문에 가벼운 옷차림과 방수팩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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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위원회│MUST-SEE ROUTES

‘사색의 길’에 위치한 한옥 쉼터

한국화 속 광주 무등산의 절경과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숲 즐기기 광주를 넉넉히 감싸는 무등산국립공원은 오늘날 광주 시민들에게 친숙한 쉼터이자, 옛 문인과 예술가들의 주무대였던 산이다. 산속에 위치한 의재미술관에서는 한국화에 펼쳐진 무등산과 전라남도 산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나무 산지 로 유명해 ‘죽향’으로 불리는 광주의 이웃 고장 담양에도 넘어가보자. 한국에서 가장 큰 대나무 숲인 죽녹원과 조선시대의 민간 정원 소쇄원을 거닐고, 대나무통에 밥을 지은 대통밥을 먹으면 몸속까지 대나무 향기가 스며들 것이다. 여행 루트 : 의재미술관 – 소쇄원 – 죽녹원

한국화의 풍경을 건축에 담아낸 의재미술관

하고, 무등산에 차밭을 조성해 전통 차 문화 보급에

는 입구인 듯 신비로운 인상을 풍긴다. 노출 콘크리

만 점 이상의 그림을 남긴 한국 문인화의 대가 의재

힘쓰는 등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등산을 지켰다.

트와 유리벽, 목재로 마감되어 있는 미술관 건물은

허백련(1891~1977) 선생은 무등산에 머무르며 작

선생의 흔적은 아직도 무등산 곳곳에 남아 있다. 증

현대적이면서도 주변 풍경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로

품 활동을 펼쳤다. 선생은 속세를 멀리하고 30년 동

심사 방향으로 난 등산로를 20분쯤 걷다 보면 선생

비의 유리벽은 마치 의재 선생이 그린 화폭을 보는

안 무등산 계곡에 은거하며 전라남도의 산수를 화

의 작품을 전시한 의재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미술

듯 창 너머 무등산의 풍경을 여과 없이 담아낸다.

폭에 옮겼다고 한다. 또한 농업기술고등학교를 설립

관으로 향하는 경사로는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

미술관 건물은 의재 선생의 작품을 전시한 의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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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시실과 기획전시실인 제1, 2전시실, 세미

며, 전망대 역할을 하는 한옥 건물 ‘봉황

나실, 기념품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별

루’, 돔 모양의 대나무 생태 전시관, 그리

채로 차 문화 교실인 ‘삼애헌’이 있다. 기

고 쉼터를 제공하는 산책로 곳곳의 정자

획전시실에서는 주로 의재 선생과 호남

들과 한옥이 밀집한 죽향문화체험마을

지역 한국화가들의 작품을 주제별로 선

이 대나무 숲속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

보인다. 의재전시실에는 의재 선생이 사

입구 를 지나 봉 황루에 올라서면

용하던 그림 도구와 커다란 병풍화들이 자리하고 있다. 건물 곳곳의 유리창을 통

200~300년 수령의 나무들이 담양천을 따라 자라고 있는 관방제림과 메타세쿼

해 들어오는 자연광은 수묵화를 감상하

이아 숲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입구 에는 산책 코스를 소개하는 약도가 있어

기에 좋게 은은한 조명을 만들어준다. 미술관 맞은편에 위치한 찻집 ‘문향정’에

미리 동선을 그려보고 가기에 좋다. ‘운수

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의재 선생

대통 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철학자의

이 일군 삼애다원에서 재배한 찻잎으로

길’ ‘선비의 길’ 등 다양한 이름을 지닌 8

우린 ‘춘설차’와 찻잎을 넣어 만든 ‘춘설

개의 산책길이 총 2.2km 길이로 펼쳐진

빵’을 맛볼 수 있다. 문향정 위편에는 의

다. 가장 긴 산책로는 20분이 소요되는

재 선생의 묘소와 비석이 놓여 있고, 생전

‘사랑이 변치 않는 길’로 인공 폭포와 연못

의 작업실이었던 ‘춘설헌’이 자리를 지키

등 볼거리가 많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 자

고 있다.

리한 익살스러운 판다 모형들이 사람들

한국식 정원의 진수가 담긴 소쇄원

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의 소쇄원(瀟灑園)

하 늘 을 찌를 듯 키가 큰 왕대, 지름

20cm로 대나무 중 가장 굵다는 맹종죽, 화살을 만드는 데 쓰이는 가느다란 이대

은 무등산을 등지고 대나무 숲과 계곡, 시 냇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과 누각이 어우

러진 정원이다. 빠른 걸음으로 둘러본다

등 다양한 종류의 대나무들이 죽녹원을

면 금세 돌아볼 수도 있는 아담한 곳이지

가득 채우고 있다. 걷다 보면 바닥 곳곳에

만, 계곡 물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느

서 땅을 뚫고 올라온 죽순들을 발견할 수

긋하게 휴식을 취하면, 시간도 잊은 채 한

있으며, 대나무에 맺힌 이슬을 먹고 자라

없이 머무르고 싶어진다.

는 차나무도 보인다. 이곳에서 재배한 찻

소쇄원은 조선시대의 한 문인이 1519년

잎으로 만든 ‘죽로차’는 매우 진귀한 차로

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3대에 걸쳐 완성한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바쳤다고 한다.

한국 최초의 민간 정원이다. 스승의 죽음

죽녹원 후문에 위치한 죽향문화체험마

으로 벼슬길에서 물러난 그는 고향인 담

을에는 송강정, 명옥헌, 식영정, 소쇄원

양으로 돌아와 소박한 삶을 살기 위해 무

광풍각 등 담양에 있는 누정들을 본떠 축

등산 아래 소쇄원을 지었다. 당시 선비들 은 경관이 수려한 곳에 검소한 정자를 짓

소해 지은 한옥들이 있다. 산책로를 탐방

❶ 춘설차와 춘설빵을 맛볼 수 있는 찻집 ‘문향정’ ❷ 소쇄원의 주인이 머무는 정자 ‘제월당’ ❸ 푸른 물결로 시야를 가득 채우는 대나무 숲

한 후 한옥 마루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 좋 으며, TV 쇼 <1박2일> 멤버들이 묵었던

고,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정원에서 풍 류를 즐기며 학문과 정신을 수양했다. 소쇄원은 그

‘비 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명한 바람’이라는 뜻의 광

러한 한국 전통 정원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정원

풍각은 손님들이 머무르는 사랑방 역할을 한다. 누

으로 손꼽히며, 조경과 건축을 공부하는 이들이라

각 앞을 흐르는 계곡과 함께 바라보는 광풍각은 소

면 꼭 들르는 코스가 되었다.

쇄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다. 마치 건물이 자

등산 자락에서 한국화의 진수를 만끽하고, 대나무

정원은 크게 담장 밖의 외원과 안의 내원으로 구분

연의 일부인 양 완벽히 하나가 된 듯한 모습을 보여

숲이 아름다운 ‘죽향’의 고장 담양에서 싱그러운 대

되며, 입구에 드리운 대나무 숲길을 지나 ‘위교’라는

준다. 광풍각 마루에 걸터앉아 계곡 물 소리를 듣거

나무의 기운을 온몸에 듬뿍 채워보자. 자연과 인공

이름의 작은 다리를 건너면 소쇄원의 풍경이 본격적

나, 맞은편의 대봉대에 앉아 광풍각과 계곡 풍경을

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한국식 전통 정원에서 옛

으로 드러난다. 내원에는 ‘광풍각’과 ‘제월당’ 건물,

감상하며 사색에 잠겨보자.

선비들처럼 풍류를 즐길 수도 있다. 자연 속에서 사

한옥 체험장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 예술가를 많이 배출해 ‘예향’으로 불리는 광주의 무

초가지붕이 얹어진 정자 ‘대봉대’가 자리하고 있다.

마음을 치유하는 고요한 대나무 숲, 죽녹원

색과 평온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잠시 일상을

‘비 갠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을 지닌 제월당은

담양군 성인산 자락에 조성된 죽녹원은 약 16만㎡

벗어나 광주와 담양으로 훌훌 떠나보자.

주인이 거처하며 학문에 힘쓰는 공간으로, 지붕 안

의 언덕에 펼쳐진 커다란 대나무 숲이다. 대나무 산

쪽에 소쇄원을 주제로 한 한시를 새긴 목판들이 걸

지로 유명한 담양의 대나무 숲 중에서도 가장 큰 크

려 있다.

기를 자랑한다. 테마별로 8개의 산책로가 뻗어 있으

Must-See Routes in Korea : www.mustseeroute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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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KOREA COMMITTEE│MUST-SEE ROUTES

Enjoy the Beautiful Scenery of Gwangju Mudeungsan Mountain on Korean Paintings and Homeland of Bamboo Forest, Damyang Mudeungsan Mt. National Park surrounding Gwangju today is a friendly spot for Gwangju citizens, and it has been a resting place for historical writers and artists. At Uijae Museum located in the mountains, you can enjoy the breathtaking views of Mudeungsan Mt seen in Korean paintings, and beautiful scenery of Jeolla-Namdo. Let's move on to Damyang, neighborhood of Gwangju, where its other name ‘Jukhyang’ is called for the reason of its famous bamboo producing district. Walk on the largest bamboo garden in Korea Juknokwon and first private garden of the Joseon Dynasty in Korea, Soswaewon. Taste the freshly cooked rice in bamboo pipes called daetongbap which will cover your body with the scent of bamboo trees. Travel Route : Uijae Museum of Korean Art – Soswaewon – Juknokwon (Bamboo Garden)

T h e B e a u t i f u l S c e n e r y o f Ko r e a n

tradition of tea culture to Koreans thinking

seem modern and yet harmonious with the

Paintings Stored in the Architecture of

about Mudeungsan even until the last

surrounding landscape. The lobby’s glass

Uijae Museum of Korean Art

moment of his life.

wall look as though looking at one of Uijae’

L e a v i n g ove r te n s o f t h o u s a n d s o f

There are still traces of the Uijae

painting capturing the unfiltered landscape

paintings, Uijae Heobaeklyen (1891-1977)

everywhere at Mudeungsan. You can see

of Mudeungsan beyond the window.

a Korea literary artist had engaged all his

the exhibited works of Uijae after walking

Inside the museum Uijae’s works are

activities at Mudeungsan Mt. Uijae lived in

the mountain trails for about 20 minutes in

displayed at Uijae Exhibition Hall and

the Mudeungsan Valley for 30 years after

the direction of Jeungsimsa Temple. The

special exhibition hall, Exhibition Hall 1 and

deserting the life in the cities, painting

trail to the art museum seem as though

2. Also there is a seminar room, a souvenir

the beautiful landscapes of Jeollanam-

like an entrance to another world, and

shop, and a tea culture class ‘Samaeheon’

do. He has also established an Agricultural

may impose a mysterious impression.

in the outbuilding. In the special exhibition

Technology High School, and created tea

The exposed concrete, glass walls, and

halls, it showcase mainly of Uijae’s works

plantation in Mudeungsan to pass on the

wooden materials of the museum building

and the works of Honam region’s Korean

❶The second exhibition hall of the museum. ❷ A bamboo forest filled of green colors everywhere you look ❸The panda models above artificial waterfall

seen on the way out from Juknokwon 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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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painters by different subjects. At the Uijae

the bamboo forest paths at the front

Path’, and ‘The Way of a Scholar Path.’

Exhibition Hall, there are Uijae’s painting

entrance. At the interior circle there are

The longest trail is 20 minutes duration

tools and painted large folding screens.

‘Gwangpunggak’ and ‘Jewoldang’ building,

‘Love Never Dies Path” which includes

Inside the building natural light comes

and a pavilion topped with a thatched

attractions such as an artificial waterfall

through the windows, giving a nice faint

roof ‘Daebongdae.’ Jewoldang with the

and pond. Along the trails, there are panda

lighting to appreciate the works of the

meaning of “refreshing moon in the sky

models dispersed throughout capturing

exhibited ink paintings.

after rain” is a space for academic studies

the attentions of the visitors.

Let’s enjoy a cup of tea in ‘Munhyangjung’ a

where its owner takes a rest. Hanging on

There are different varieties of bamboo

tea shop located across from the museum.

the inner side of the roof there are carved

trees inside Juknokwon including the

There you can taste the ‘chunseol’ tea and

wooden blocks written of poetry about

tallest Giant Timber Bamboo, thickest

‘chunseol’ bread made from the tea leaves

Soswaewon.

with a diameter of 20cm Moso Bamboo

of Samae Dawon, a tea field created by

Gwa n g p u n g g a k h a s th e m e a n i n g of

and skinniest used to make arrows, Arrow

Uijae. Above Munhyangjung lie the grave

“blowing serene wind as the sun rises

Bamboo. When walking on the path you

and monument of Uijae, and the Uijae’s

after rain’ and is a guest house for all

can see bamboo shoots popped out of

workroom ‘Chunseolheon.’

visitors . The view of Gwangpunggak

the ground, and the Tea Trees known to

Co ntainin g the Essence of Ko rea n

Pavilion with the valley in front of its

grow from the dews from bamboo trees.

Garden, Soswaewon

pavilion is one of the most beautiful

‘Jukrocha’ made of tea leaves grown

Soswaewon (瀟灑園) is a garden with the

landscapes in Soswaewon. Sit on the floor

from here are very rare type of tea which

meaning of clean and clear water, located

of Gwangpunggak and hear the sound of

was offered to the kings during Chosun

at the back side of Mudeungsan. The

water from the valley, or sit on Debongdae

Dynasty era.

scenery of the place is harmonious with a

Pavilion located on the opposite side and

At Jukhyang Cultural Village located at the

bamboo forest and valley, along with creek

look at the view of Gwangpunggak and the

back entrance of Juknokwon, there are

of a small stream flowing and a pavilion.

valley together.

smaller sizes of hanok buildings that have

The place is small enough for a short look

A Serene Bamboo Forest to Heal your

been imitated of the pavilions in Damyang

around but if you relax here hearing the

Mind, Juknokwon

such as Songgangjeong, Myeongokheon,

sound of wind and flowing waters in the

Juknokwon located on the foot of the

Sigyeongjeong, Soswaewon

valley, you may want to stay here longer.

mountain in Songinsan Mt, Damyang-

Gwangpunggak and others. After exploring

S oswa ewo n was f i r s t cre ate d by a n

gun is a large bamboo forest on a 160

the walking trails, it is a good spot to relax

aristocrat in the Joseon Dynasty from

000 ㎡ hills. It is known to be the largest

on the hanok floors. Also spend a night at

1519 which has completed after over three

size among the many bamboo forests in

the hanok experience zone, the same place

generations, and has become Korea’s

Damyang. There are eight walking trails by

where the members from the TV show ‘1

first private garden. After the death of his

different theme, and at the bamboo forest

Night 2 Days’ have stayed.

teacher, the aristocrat decided to live a

there is a hanok building observatory

simple life back in his hometown Damyang

‘bonghwangru’, the dome-shaped bamboo

Enjoy the essence of Korean painting from

and built Soswaewon below Mudeungsan.

ecology pavilion, resting spots of pavilions

the foot of Mudeungsan Mt. of Gwangju

At the time scholars built a simple pavilion

located throughout the walking trails,

city, the city known to release so many

in a place of magnificent scenery, and

and Jukhyang Cultural Village crowded of

artists in history. Feel the aura of the

studied and discipline themselves in a

hanok buildings.

bamboo from the beautiful bamboo forest

garden made according to its natural

After passing the entrance and arriving

‘Jukhyang’ located at homeland of bamboo

terrain. Soswaewon is one of the places

at Bonghwangru, the scenery of

trees, Damyang. Enjoy the harmonious

where all of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Gwa n b a n g jerim Fo res t of which th e

nature and artificial landscape at the

traditional garden is best shown, and it

trees of 200~300 years that has been

Korean traditional garden like the old

has become a must place to visit for those

growing along the Damyangcheon, and

scholars in the past. Those who want to

studying landscaping and architecture.

Metasequoia forest can be seen. At the

enjoy meditating and finding inner peace

The garden is largely divided into exterior

entrance there is a map introducing the

in nature, let’s leave out our daily life and

circle outside the fence and interior

walking trail courses. There are 8 walking

head to Gwangju and Damyang.

circle inside the fence. The scenery of

trails of total length of 2.2km with variety

Soswaewon starts to appear after crossing

of names including ‘With Luck Path’, ‘Love

a bridge named ‘Uigyo’ after passing

Never Dies Path,’ ‘The Way of a Philoso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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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訪問委員会│MUST-SEE ROUTES

季節ごとに異なる無等山の風景を見ることができるガラス張りの美術館のロビー

韓国画の中の光州、無等山絶景と竹の 故郷、潭陽の森を楽しむ 光州を豊かに包み込む無等山国立公園は、今日の光州市民たちの馴染みある憩いの場であり、昔の文人と芸術家たち の舞台となった山だ。山の中にある毅斎美術館では、韓国画の中に広がる無等山と全羅南道の自然の絶景を見ること ができる。竹の産地として有名な“竹郷”と呼ばれる光州のお隣、潭陽にも行ってみよう。韓国で最も広い竹林が広が る竹緑苑と朝鮮時代の民間の庭園である瀟洒園を散策し、竹の筒の中でご飯を炊いた竹筒ごはん(デトンパプ)を食べ れば、体の中まで竹の香りで満たされるはずだ。 旅行ルート : 毅斎美術館 – 瀟洒園 – 竹緑苑 韓国画の風景を建築に表現した毅斎美術館

世界の入り口のような、どこか神秘的な印象だ。コ

建物のあちらこちらからガラス窓を通して入ってく

1万点以上の絵画を残した文人画の巨匠で、毅斎と

ンクリートと一面ガラス張りの窓、木材で仕上げら

る自然光は、水墨画を鑑賞するにはちょうどいい光

呼ばれた許百錬(ホ・ベクリョン1891~1977)は、無

れた建物は現代的ながら周りの景色とすばらしい

となっている。

等山で生活をしながら制作活動を行なった。許百

調和をなしている。ロビーのガラスは、まるで許百

美術館の向かい側にある茶房「ムンヒャンジョン」で

錬は俗世間を離れ、30年間無等山渓谷に閑居しな

錬が描いた絵画を見ているような無等山の景色を

は、お茶一杯の余裕を楽しんでみよう。許百錬が作

がら全羅南道の自然の景色を絵画にしたという。ま

映し出している。

った三愛茶園で栽培された茶葉でいれた「春雪茶」

た農業技術高校を設立し、無等山に茶畑を作り、

美術館の建物は、許百錬の作品を展示した「毅斎

と、茶葉を入れて作った「春雪パン」を味わうことが

伝統茶の文化の普及に力を入れるなど最期まで無

展示室」と企画展示室の「第1、2展示室」、セミナ

できる。「ムンヒャンジョン」の上の方には許百錬の

等山にその身をささげた。

ー室、記念品ショップがあり、離れにはお茶の文化

お墓と碑石、そして生前の作業室だった「春雪軒」が

許百錬の痕跡は、今でも無等山のいたるところに残

教室の「三愛軒」がある。企画展示室には主に許百

ある。

っている。証心寺方面につづく登山道を20分ほど

錬と全羅道地域の韓国の画家たちの作品をテーマ

韓国式の庭園の神髄が込められた瀟洒園

進むと、許百錬の作品を展示している毅斎美術館

別に見ることができる。毅斎展示室には、許百錬が

「澄んでいてきれいだ」という意味の瀟洒園は、無

がある。美術館に向かう傾斜のある道は、まるで別

使用していた画材と大きな屏風画が飾られている。

等山を背景に竹林と渓谷、水の流れる小川と楼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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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❶美術館第2展示室 ❷無等山の登山道にある毅斎美術館の外観 ❸渓谷の風景と素晴らしい調和をなす「光風閣」

が調和をなす庭園だ。早く歩けばあっという間に見

「雨上がりのあと、日が照りそして吹く澄んだ風」と

カルなパンダの置き物が人々の視線をとらえる。

て回ることができてしまうこぢんまりとした場所だ

いう意味を持つ「光風閣」は、お客たちが泊まる広間

天を突くほど高い真竹、直径20cmと竹の中で最

が、渓谷の水の音と風の音を聴きながら、ゆったり

として使われた。楼閣の前を流れる渓谷と共に眺め

も太い孟宗竹、矢を作るのに使われる細い矢竹な

とした休息をとれば、時間も忘れてずっとここにい

る光風閣は、瀟洒園の中で一番美しい風景だ。まる

ど様々な種類の竹が竹緑苑を埋め尽くしている。歩

たくなる。

で建物が自然の一部であるかのように一つになっ

いてみると地面の所々から土を割って伸びる筍を見

瀟洒園は、朝鮮時代のある文人が1519年から作り

た姿を見せてくれる。光風閣の板の間(マル)に腰

つけることもでき、竹にできた雫を受けて育った茶

始め、3代目になった時に完成した韓国初の民間庭

掛け、渓谷を流れる水の音を聞いたり、向かい側の

の木も目に付く。ここで育った茶葉で作った「竹露

園だ。恩師の死をきっかけに官職の道を退いた彼

待凰台に座って、光風閣と渓谷の風景を見ながら

茶」はとても珍しい茶として朝鮮時代には王に献上

は故郷である潭陽に戻り、素朴な人生を歩むため

思索にふけてみよう。

されたそうだ。

に無等山のふもとに瀟洒園を建てた。当時の*ソン

心を癒す静かな竹林、竹緑苑

竹緑苑の後門に位置する竹郷文化体験村には松江

ビたちは景色の美しい場所につましい東屋を建て、

潭陽郡ソンイン山のふもとに作られた竹緑苑は、約

亭、鳴玉軒、息影亭、瀟灑園光風閣など潭陽にある

自然の地形をそのまま生かした庭園で風流を楽し

16㎡の丘に広がる広大な竹林だ。竹の産地として

楼を縮小して建てたいくつかの韓屋がある。散策

みながら学問と精神を養った。瀟洒園はこのよう

有名な潭陽の竹林の中でも最大の面積を誇る。テ

路を歩いた後、韓屋の縁側に座って休息をとると心

な韓国の伝統庭園の特徴を見ることができる庭園

ーマ別に8つの散策路があり、展望台の役割をし

地よく、また人気テレビ番組『1泊2日』でメンバー

で、造園と建築を学ぶ人なら一度は必ず立ち寄りた

ている韓国伝統の建物・韓屋(ハノク)風の「鳳凰

が泊まっていた韓屋体験場で一晩過ごすこともで

いコースとなっている。

楼」、ドーム型の竹生態展示館、そして休憩所とな

きる。

*ソンビ…学識に優れて礼節があり、権力や富裕栄

る散策路の所々の東屋、韓屋が密集している竹郷

華を貪らない高潔な人柄を持った朝鮮時代の一部

文化体験村が竹林の中にともに位置している。

芸術家を多く輩出し「芸郷」の都と呼ばれる光州の

の士民階層

入口を過ぎて鳳凰楼に上ると、潭陽川に沿って樹

無等山のふもとで韓国画の真髄を見て、竹の林が美

庭園は大きく塀の外の外園と中の内園に分かれて

齢200~300年の木々が生えている官防堤林とメ

しい「竹郷」の里・潭陽で爽やかな竹のパワーを全

おり、入口からなる竹林の道を過ぎ、「ウィ橋」とい

タセコイアの並木道の風景を眼下に見ることがで

身にたっぷり浴びよう。自然と人工が完璧な調和を

う名の小さな橋を渡ると、瀟洒園の風景が本格的

きる。入口に散策コースを紹介する略図があり、こ

成す韓国式伝統庭園で古のソンビたちのように風

に現れ始める。内園には「光風閣」と「霽月堂」の建

れから行くコースをイメージするのに役立つ。 「運

流を楽しむこともできる。自然の中で思いを巡らせ

物、わらぶきの屋根の東屋「待凰台」がある。「雨上

数大通の道」、 「愛が変わらない道」、 「哲学者の

平穏な時間を享受したい人は、是非少しの間日常か

がりの空のさわやかな月」という意味を持つ霽月堂

道」、 「ソンビ(士人) の道」など様々な名前の8つの

ら離れて光州と潭陽へひらりと飛び立ってみよう。

は、主人が生活しながら学問に力を注いだ空間とし

散策路が全2.2kmに渡って広がる。最も長い散策

て、屋根の内側に瀟洒園をテーマにした漢詩が書

路は20分かかる「愛が変わらない道」で人口の滝

かれた木版が掛けられている。

や池など見どころも多い。散策路の所々にあるコ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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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访问委员会│MUST-SEE ROUTES

欣赏韩国画中的无等山绝景品 味竹子的故乡潭阳的树林 环绕着光州的无等山国立公园,如今是光州市民亲密的休息处,也是古代问任何艺术家的主要舞台。在山中的毅斋 美术馆中里能欣赏到韩国画中的无等山和全罗南道的山水绝景。同时前往光州的邻居地、以竹子产地闻名的“竹 乡”潭阳来看看吧。徜徉于韩国最大的竹林率住院和朝鲜时代的民间庭院潇洒园间,品尝着竹筒饭的味道,全身都 浸透着竹子的香气。 旅行路线 : 毅斋美术馆 - 潇洒园 - 竹绿园

将韩国画风景利用建筑物反映出的毅斋美术馆

自己的一生奉献给了无等山。

既有现代感有能与周围的风景融合。特别是大

流传一万幅作品以上的韩国文人画巨匠许百练

许百练先生的痕迹如今还残留在无等山的各个

厅的玻璃窗,仿佛是在欣赏许百练画家的作品,

先生就曾经在无等山下创作过作品。他30年远

地方。顺着证心寺方向行走20分钟的话,既能看

将无等山的全景覆盖的淋漓尽致。

离俗世,隐居在无等山的溪谷,将全罗南道的山

到聚集了许百练的作品的毅斋美术馆。美术馆

美术馆中陈列着毅斋先生的作品,拥有毅斋展

水创作在了画幅上。他还创建了农业技术高中,

方向的破路,仿佛是一条通往世外桃源的路,带

示厅和第一、第二企划展示厅、会议厅和纪

开创了无等山茶园,致力于普及传统茶文化,将

来神秘的氛围。独特的混凝土、玻璃墙和木材,

念品店。另外还有副馆的品茶文化教室“三爱

春川湖水灯光庆典举办场所衣岩公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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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❷ ❶ 溪谷流经的溪水路 ❷ 位于翡翠花园入口处的游客中心红墙建筑

轩”。企划展示厅中大多陈列着毅斋先生和全

过入口处的竹林路,穿过“危桥”这个小桥就能 “书生之路”等各种各样的名字,而8个的散步路

南地区韩国画家的作品,分主题类别呈现给游

看到潇洒园的本色。内园中坐落着“光风阁”

长度共计2.6km。通过最长的散步路需要20分钟

人。毅斋展示厅中陈列着毅斋先生曾经用过的

和“齐月堂”等建筑,还有拥有草屋顶的亭子

的“不变爱情之路”,会发现人工瀑布和莲花池

画具和一幅巨大的屏风画。为了让人们能通过 “待风台”。齐月堂意为“雨后晴天的清爽之

等景点。散步路的中间位置的摆出了调皮猫熊

玻璃窗透过的自然光欣赏到原汁原味的水墨画,

月”,是此处主人的住所,用作创作文学,屋顶内侧

模型抓住了人们的视线。

美术馆中各个角落都使用了适合观赏的隐约照

挂着许多木牌,上面刻着有关潇洒园的韩诗。

冲天的高个子,直径20cm,竹子中最粗的毛

明灯。

光风阁是招待客人的厢房,其寓意为“雨后晴天

竹,做箭时使用的纤细的部分等多种多样的竹

品尝一下美术馆对面的茶屋“文香亭”的茶香

吹起的清爽的风”。楼阁前流淌着的溪水与光

子们都在竹绿园里。走着走着就会发现深深扎

吧。利用毅斋先生曾经在附近的三爱茶园中栽

风阁共同组成的画面,被称为潇洒园中最美丽的

进大地的竹笋们,竹子上凝结的露珠长大的茶

培的茶叶,可以制作并品尝春雪茶和春雪面包。

景象。仿佛整个建筑物完美的成了自然的一部

树。在这里栽培茶叶制作而成的“竹露茶”是

文香亭的后方,坐落着毅斋先生的坟墓和石碑,

分。悠闲地坐在光风阁的地板上,聆听溪水的声

非常珍贵的茶品,在朝鲜时代是进贡的茶品。

起生前的工作室“春雪轩”守望着此处。

音,或者坐在对边的待风台上,欣赏光风阁和戏

位于后门竹香文化体验村有松江亭、名玉轩、

蕴含韩式庭院精髓的潇洒园

水的风景都是I最佳的选择。

息影亭、潇洒园光风阁等寄托着对潭阳感情而

潇洒园拥有清爽干净的意味,是一座背对无等山,

宁静的治愈竹林中心、竹绿园

建的韩屋。探访散步路后坐在韩屋的地板上休

拥有竹林、溪水和楼阁的庭院。要是加快步伐,

潭阳郡圣人山山脚筹集的绿竹园约16万㎡的山

息一下,这就是电视节目“2天1夜”成员们下

很快就能走遍整个地方,但是聆听着溪水和风的声

坡上展现出来的巨大竹林。以竹子山地而著名

榻的韩屋体验场中过夜的地方。

音,让人不由得想悠闲的休憩一番,让时间静止。

的潭阳在竹林中称之最大的竹林,也因此而自

潇洒园是由某文人自1519年开始建造,历经3个

豪。有8个主题的散步小路,作为展望台的韩

光州无等山画家文人辈出,被称为“艺术之

世代而完成的韩国最早的民间庭院。由于师父

屋建筑“凤凰楼”,圆顶形状的竹子生态展示

乡”,在此可享受韩国画的真髓。潭阳拥有美

的去世,此文人退官隐居,回到了自己的故乡潭

馆,在散步路的各个地方都提供了休息区,各

丽的竹林,被称为“竹乡”,在此吸收竹子的

阳,为了过上平凡的生活而在无等山脚下建造了

处的步行街和韩屋密集处都有竹香文化体验村

天然元气。自然与人工相结合的韩国传统庭院

此潇洒园。当时的书生们在景观秀丽的地方建

和在竹子树林里享受晚餐的待遇。

中,如古时书生般享受风流。若你想享受自然

造简朴的亭子,在具有自然地形优势的庭院中尽

经过入口登上凤凰楼,就会发现200 ~ 300年树

中的思索与平稳的话,不妨停下脚步,去往光

享风流文雅,从而达到自己的文学修养。潇洒园

龄的树木,潭阳川的官防堤林和水杉林荫大

州和潭阳享受这番宁静。

就是一所独具韩国传统庭院特点的地方,对于学

道的树林风景尽收眼底。入口处的散步路线

习造景和建筑的人们来说是最好的去处。

要事先画好再去登山会更好一些。“好运来

庭院大致分为墙垣外的外园和里面的内园。经

之路”、“ 不变爱情之路”、“哲学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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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스토리

11번째 항공기 도입 2015년 9월 29일 11번째 항공기를 도입했습니다. 이번에 도입한 항

되고 있습니다.

공기는 현재 운영 중인 보잉737-800(186~189석) 항공기와 동일

이번에 도입된 11호기는 지난 9월 24일 신규 취항한 괌 노선에 투

기종입니다. 보잉737-800은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

입돼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말에도 추가 1대를 더 도입해 연말까지

기종이며, 안정성과 효율성이 증명된 기종으로 해외에서도 가장 인기

총 12대를 운영하여, 다양한 노선과 스케줄 구성으로 소비자 편의를

있는 항공기이며, 전 세계적으로 저비용항공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

위하고,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11월 27일부터 중국 마카오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로서는 두 번째로 오는 11월 27일부

잘 세우면, 1시간이면 홍콩까지 여행이 가능하며, 휴가 없이도 주말

터 인천~마카오 노선을 신규 취항합니다. 인천~마카오 노선은 주 5

밤도깨비 여행이 가능하니, 이번 연말 휴가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회(월・화・목・금・일)로 운항하며, 항공편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월・ 화・목・금요일은 인천에서 오후 9시35분에 출발해 마카오에 다음

편명

노선

TW107

인천 → 마카오 (ICN → MFM)

날 오전 1시30분에 도착하고, 마카오에서 오전 1시30분에 출발해 오 전 5시55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며, 일요일은 인천에서 오후

10시35분에 출발해 다음 날 마카오에 오전 1시30분에 도착하고, 마 카오에서 오전 2시30분에 출발해 오전 6시55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 케줄입니다. ‘동양 속 작은 유럽’ 마카오는 1년 내내 흥미로운 이벤트 와 축제가 열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계획만

TW108

마카오 → 인천 (MFM → ICN)

출발

도착

요일

21:35

00:30+1

월・화・목・금

22:35

01:30+1

01:30

05:55

화・수・금・토

02:30

06:55

마카오 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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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기내에서 고객 맞춤형 이벤트 즐기세요~ 기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캘리그라피팀’을 특별 구성하고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캘리그라피팀은 사전에 제작된 캘리그라피 카드에 이름과 승객이 원하는 문구를 그 자리에서 제작해 지급하는 형식으로,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 진심을 전하고 싶은 고객을 대상으 로 기내에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팀은 지난 5월 가정의 달 을 맞아 ‘하늘에서 온 편지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 던 마음을 손글씨로 작성, 편지를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 한 후 지속적인 이벤트 운영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캘리그라피팀 을 포함해 악기팀과 성악팀 등 세 개의 특별 서비스팀을 운영 중입니다. 악기팀은 ‘하늘 위에서 즐기는 클래식’ 이란 주제로 시하오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

승무원이 직접 음악을 연주하며, 성악팀은 성악을 전공한 승 무원들이 각 연령층에 맞는 곡을 선정해 노래를 선사하는 서비스입니

립니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분께 여행을 시작하는 기

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U’story에 미리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내에서부터 즐거움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생일 축하나 프러포즈 등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연주도 실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12월 24일부터 베트남 호치민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오는 크리스마스이브인 12 월 24일부터 인천~호치민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합니다. 인천~호치민 노선을 주 7회 운항하며, 항공편은 월・화・토・일요 일은 TW121편이 인천에서 오전 11시35분에 출발해 베트남 호치민

편명

노선

TW121

인천 → 호치민 (ICN → SGN)

에 오후 3시에 도착하고, TW122편이 호치민에서 오후 4시에 출발 해 인천에 오후 10시3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고, 수・목・금요일은

TW121편이 인천에서 오전 10시45분에 출발해 베트남 호치민에 오 후 2시10분 도착하고, TW122편이 호치민에서 오후 3시10분에 출

TW122

호치민 → 인천 (SGN → ICN)

출발

도착

요일

11:35

15:00

월・화・토・일

10:45

14:10

수・목・금

16:00

22:35

월・화・토・일

15:10

22:00

수・목・금

발해 인천에 오후 10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호치민은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로, 서울의 3배가 되는 대도시이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또

한 저렴한 여행 경비와 안정적인 치안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 계 자유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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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와 함께 지식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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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 티웨이 항공에서는 Why? 지식 쑥쑥 코너의 해당 도서를 대여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이용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승무원에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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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회원 가입이나 포인트 사용 등 별도 절차 없이 티웨이항공의 탑승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입니다. (제주도 내에 있는 제휴사(홈페이지에 명시)에서만 본인에 한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효 기간은 탑승일부터 1개월 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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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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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코스 성인 6만원/소인 4만원 미니코스 성인 4만원/소인 3만원 운항 기본 코스 요트 마리나항 출발 → 주상절리대 → 바다낚시 → 세일링 → 먼바다 → 요트 내 여흥 → 갯깍주상절리대 → 중문해수욕장 → 요트 마리나항 도착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2950-5(중문관광단지 내) 프라이빗 투어 및 썬라이즈 투어 요금 문의 : 1544-2988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 y-tour.com

티웨이 탑승객은 20% 할인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725번지 운영 시간 08:30~19:00 문의 전화 064-794-5400 홈페이지 www.soingook.com

어느덧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초콜릿 박물관 은 에듀테인먼트의 명소이자, 세계 10대 초콜 릿 박물관으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정식 등록 박물관이다. 초콜릿 역사관, 카카오 룸, 초콜 릿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초콜릿 워크 숍, 실제 카카오나무가 자라는 온실, 초콜릿 폭포 등 폭넓고 깊이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볼 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어른・어린이 모두 에게 유익한 곳으로 개관 15주년을 맞아 어린 이 초콜릿 교육 체험 코스인 ‘초콜릿 사관학교 - 주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선한 재료로 수제 초콜릿 체험 학습도 즐길 수 있다.

t’way Air Magazine

제주도에서 떠날 수 있는 세계 여행이 있다 면? 국내 최대의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가보 자. 2만여 평의 부지에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 물들을 엄선해 제작한 불국사・자금성・에펠 탑・만리장성 등 30여 개국 100여 점의 미니 어처와 제주도의 돌 문화, 체험학습장, 백록의

요트투어 샹그릴라에서는 요트를 타고 빼어 난 제주 제일의 해안 절경 주상절리대를 감상 하며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음악 을 배경으로 와인과 차를 마시며 침실에서 휴 식도 취하고, 낚시로 잡은 생선회를 먹을 수도 있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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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체험장 등 복합문화적인 성격을 갖춘 종 합 관광지다. 코너마다 독특하게 만들어진 전 시장과 문화 공간으로 이루어져 짧은 시간에 세계 각지를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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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베돈

제주어장

김녕 요트투어

공항점 064-755-0006 영업 시간 11:00~24:00 위치 제주시 도남동 61-4(정부합동청사 옆)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영업 시간 12:00~02:00 위치 제주시 건입동 1399-3 (흑돼지거리 입구) 홈페이지 www.dombaedon.co.kr

티웨이 탑승객은 이용요금 5% 할인 위치 제주시 용담1동 425번지 영업 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11시 모듬회 중 12만원(2~3인) 대 15만원(4인) 특대 18만원(5인) 문의 전화 064-752-3332

주소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4212-1번지 요금 돌고래 일반투어 60분 성인 6만, 소인4만 문의전화 064-782-5271~3 홈페이지 www.gnytour.com

돔베돈 흑돼지 전문점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식 전문지인 <미슐랭 가이드>와 일본 <mapple> 표지에 소개되는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유명해졌다. 돼지 특유의 잡냄새를 제거

n

돌고래 만나면 대박! 못 만나도 설레임 가득... 제돌이 방류지 김녕에서 최고급 요트를 타고

제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저녁에는

제돌이 찾아 나서는 생태 관광!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어장! 제주

돌고래와 함께하는 김녕요트투어!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돌고래를 못 만나도 바다낚시와 이국적 풍경

용연교와 용두암이 있다. 20년 경력을 지닌

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빛 김녕 바다에서

요리실장의 정성 어린 손길로 제주 바다에서

자연산 회 한점에 곁들인 와인 한잔은 잊지 못

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MBC <불만제로>가

잡히는 자연산 활어회를 손질해 진정한 회 맛

할 추억을 선물 합니다.

입증한 착한 업소로 “DNA 검사 결과 오겹살,

을 느낄 수 있다. 회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우

180일중 123회 관찰되는 제주에 사는 남방

특수 부위 모두 흑돼지” “정량 측정 결과 50g

럭을 요리한 우럭 탕수어, 제주 흑돼지 안심으

큰돌고래 보는 행운을 놓치지 마세요.

이상 정량”으로 확인된 만큼 안심하고 흑돼지 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육류 주문 시 냉면이 제공된다.

로 직접 만든 수제 돈가스, 비양도 해녀가 직접 채취한 미역 등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좋은 먹거리를 계절별로 다양하게 정성껏 준비하 고 있다.

November 2015

81


항상 행복한 비행을 꿈꾸는 티웨이~ 티웨이 가족분들께 행복을 나눠드리겠습니다.

86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티웨이 티즈

88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영어 알파벳 t와 귀를 형상화한 어퍼스트로피의 조합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티웨이항공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92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November 2015

85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 검역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모든 입국 여행자는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농・수・축산물을 휴대한 경우 반드시 사전 신고하여 검역을 받으셔야 합니다. Travelers who have disease-like symptoms, or who are bringing in plants, meat or fish, must go through the quarantine process.

• 입국 시 검역 질문서 작성

휴대품 통관 안내 (Customs procedures) 모든 입국 여행자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여 세관 직원에 게 제출해야 합니다.

All passengers arriving from foreign countries must submit a customs declaration form.

Health Questionnaire

검역 전염병인 황열, 콜레라, 페스트, SARS,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오

구분

염 지역인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검역 질

화폐류 Money

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기피하면 최고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If you are arriving from Southeast Asia, or Central or South America, you must submit a health questionnaire to quarantine officer. Also, if you have such symptoms as fever, diarrhea or emesis, you must inform the quarantine officer. Failure to observe these regulations could result in a fine of up to 5 million won.

마약류 Drugs 어류・패류・갑각 류 등 수산 동물 및 동식물류 Plants, Animals

내용 위조・모조・변조 화폐 All kinds of forged bills. 아편, MDMA, 대마, 헤로인, 비아그라 Illicit drugs, MDMA, Marijuana, Heroin, Viagra, etc., 동물, 식물, 과일, 채소류, 야생 동식물 및 이 들을 사용해 만든 제품 및 기타 식품류 Wild plants, animals or any products made from them

농산물・수산물・축산물 검역 안내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구분

과일・채소 등 각종 농산물 Plants and Crops

육류・육가공품 등 축산물 Meats and Meat products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Fish and Crustac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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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내용 과일・채소・종자・묘목 등 모든 식물류에 대해 병원균이나 해충 감염 가능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열 대 과실류(망고, 파파야 등)와 흙이 묻어 있는 식물은 수입 금지품으로, 병해충 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반입이 금지됩 니다. Inspectors will examine all plants and crops to determine if they are free of pests and diseases. The import of most tropical fruit and plants with soil is prohibited whether or not the commodities are pest-free. (문의: 국립식물검역원)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등)와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국가들이 있습니다. 수입이 허용되는 국 가의 경우에도 해당 국가의 동물 검역 기관에서 발행한 검역 증명서를 휴대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Meats and Meats product from certain countries are banned to be imported. In case of permitted products, you must bring a certificate issued by the animal quarantin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The import of any Meats or Meat products could result in a fine up to 5 million won.

살아 있는 수산 동물을 반입하고자 한다면 수출국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검역 증명서(자가 소비용 검역물 제외)를 첨부한 신고서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검역관에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 고 있습니다. Anyone bringing live marine animals into Korea must submit a quarantine certificate issued by th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If you are found carrying such items without having declared them, you could be fined up to 3 million won.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Duty-free allowance) 구분

내용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Traveler’s Luggage

미화 600달러 / US$600

승무원의 휴대품 면세 범위 Flight Crew’s Luggage

미화 100달러 / US$100

별도 면세 물품 Others

주류 1병(1ℓ 이하, 미화 400달러 이하), 담배 1보루(200개비), 향수(2온스). 단,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주류・담 배 면세 제외 / One bottle(less than 1 liter) of hard liquor, 200 cigarettes and 60 milliliter perfume. (Minors aged 19 or under have no duty-free allowance for alcohol or cigarettes.)

1인당 총량 50㎏ 이내, 해외 취득 가격 10만원 이내로 검역을 통과한 물품에 한함. / The total value of such products can not exceed 100,000 won, their total weight can not exceed 50kg and they must be quarantined at customs

농・축・수산물 및 한약재 면세 범위 Agricultural / Forestry/ Fishery Products

참기름, 참깨, 꿀, 고사리, 더덕 Sesame oil, Sesame, Honey

5㎏

잣 Pine nuts

1㎏

쇠고기 Beef

10㎏

기타 농산물 Other Agricultural products

품목당 5㎏(Each)

인삼, 상황버섯 Ginseng, Mushrooms

300g

녹용 Deer Antlers

150g

기타 한약재 Other Medical herbs

품목당 3㎏(Each)

면세 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통관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세금 사후 납부 제도 Clearing Customs after Date of Arrival

해외여행 중 구입한 물품이 면세 범위를 초과할 경우 자진 신고 시 간이 통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 중 미화 1,000달러(600 달러 제외) 이하까지는 단일 간이세율 20%가 적용됩니다. 단, 녹용, 향 수, 담배, 주류, 농・축・수산물 등은 개별 품목의 기본 세율이 적용됩니다.

자진 신고한 여행자의 과세 물품에 한해 물건을 먼저 찾고 세금은 금융 기관에 사후 납부(15일 이내)할 수 있습니다.

2015년 2월6월부터 면세한도 초과물품을 성실하게 신고한 여행자에 게는 세액감면 (관세의 30%, 15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하여 통관편의 를 증진시키고 신고 불이행자에 대해서는 가산세 부과를 강화(2회 초 과시 납부세액의 60% 부과)함으로써 차등관리를 강화합니다. If the total value of goods exceeding the US$600 dutyfree allowance is under US$1,000, a 20% flat rate tariff will be applied. Different rates will be applied for agricultural products, cigarettes, liquor, etc. However, all goods being brought in for commercial purposes must be declared. From February 6, 2015, travelers who voluntarily declare the items that exceed the duty-free allowance will be granted tax reduction (30% of customs, maximum 150,000 KRW) to enhance convenience of clearing customs. W hile travelers who fail to voluntarily report the declarable items will be imposed additional tax (60% of tax amount due when exceed t wo times) to reinforce differential management.

For passengers who declare excess goods, items exceeding the duty-free allowance can be claimed first, and any duties can be pain at a bank or post office within 15 days of the issuance of a payment order.

출국 시 세관 신고 Customs Declaration 입국 시 다시 반입할 고가의 물품은 출국 시 세관에 신고하면 편리합니다. 미화 1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외화 및 원화를 휴대 반출 시에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문화재 및 이에 준하는 물품은 반출이 제한됩니다. If you have packed valuable items that you plan to bring back, you can declare them when leaving Korea. Korean and foreign currencies worth US$10,000 or more must be declared. It is illegal to take items deemed “cultural assets” out of Korea.

면세 물품 구입 시 주의사항 Tips on Buying Duty-free 출국 시 보세 판매장에서의 면세 물품 구매 한도는 1인당 미화 3,000달 러이지만, 입국 시 모든 여행자의 1인당 면세 범위는 미화 600달러입니 다. 그러므로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관 신고 후 세금을 납부해야 하오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The duty-free allowance for travelers leaving Korea is US$3,000; on return, it is US$600. Duty must be paid on any items whose collective value exceeds those amounts. Information: Korea customs Service: www.custom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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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How to fill out immigration documents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각 나라마다 요구하는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견본에는 고객님께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의 출입국 신고서가 가명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All visitors to a forein country must fill out any immigration documents that country requires. In order to help the process, t’way Air prepared example form, Please refer to example below which are applicable to each destination t’way is serving. If there is any question, Please ask the flight attendants.

대만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① 성 Family Name

⑧ 직 Occupation

②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⑨ 비자 종류 Visitor

1

③ 여권 번호 Passport No.

⑩ 비자 번호 Visa No.

2

④ 생년월일 Date or Birth

⑪ 국내 주소 Home Address

⑤ 국적 Nationality

⑫ 체류 기간 중 주소 Address in Taiwan

⑥ 남 Male, 여 Female

⑬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⑦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⑭ 서명 Signature

3 5

4

8

7 6 9

10 11 12 13

14

중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① 성 Family Name ② 이름 Given Name ③ 국적 Nationality ④ 여권 번호 Passport No. ⑤ 체류지 주소 Intended Address in China ⑥ 남 Male, 여 Female

1

2

3

4

⑦ 생년월일 Date or Birth

7

⑧ 비자 번호 Visa No.

8

⑨ 비자 발급지 Place of Visa Issuance ⑩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6

5 11

9 10

⑪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⑫ 서명 Sig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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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12


① 성 Family Name

일본 입국 신고서

②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DISEMBARKATION FOR JAPAN)

③ 영문 성 Family Name ④ 영문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1 1

2

3

5

⑥ 생년월일 Date or Birth

4

5

3 4

⑤ 국적 Nationality

2 6

12

15

⑧ 현주소 Address

9

10

6

⑦ 남 Male, 여 Female

7

8 11

⑨ 직업 Occupation

13

⑩ 여권 번호 Passport No. ⑪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14

⑫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⑬ 일본 체류 예정 기간 Length or stay in Japan ⑭ 일본 내 연락처 Address in Japan ⑮ 서명 Signature

태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LAND) ① 성 Family Name ②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③ 국적 Nationality ④ 남 Male, 여 Female

1

⑤ 여권 번호 Passport No.

2

⑥ 생년월일 Date or Birth

3

⑦ 비자 번호 Visa No.

5

⑧ 체류 기간 중 주소 Address in Thailand

7

⑨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8

⑩ 서명 Signature

10

9 4 6

라오스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LAOS) ① 성 Family name ② 이름 Name 1

2

4

5 8

③ 남 Male, 여 Female

3 6

9

7 10 11

12

17 13

14

15

18

비자 발행지 Place of issue ⑬ 입국 목적 Purpose of entry

⑤ 출생지 Place of birth

⑭ 항공편수 Traveling by

⑥ 국적 Nationality

⑮ 출발 도시 Traveling from

⑦ 직업 Occupation

⑯ 패키지 여행 여부

⑧ 여권 번호 Passport No. ⑩ 여권 발행일 Date of issue

19

비자 발행일 Date of issue

④ 생년월일 Date of birth

⑨ 여권 만료일 Expiry Date 16

⑫ 비자 번호 Visa No

⑪ 여권 발행지 Place of issue

Traveling in package tour

⑰ 숙소 이름 Intented address in Lao PDR

⑱ 날짜 Date ⑲ 서명 Sig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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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How to fill out immigration documents

*CNMI 비자면제 신청서, 미국 출입국 신고서 작성시 주의사항 1. 모든 승객은 1인당 1부씩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2. 한국어 서류라도 반드시 영어 대문자로 작성해주세요. 3. 도시명・공항명 등은 정확한 영문 명칭으로 작성해주세요. 4. 날짜는 일/월/년 순서로 작성해주세요.(세관신고서는 제외) 5. 흑백 또는 청색 펜을 사용해주세요. 6. 기재된 내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입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미국 출입국 신고서 (I-94 Arrival/Departure Record)

괌 CNMI 비자 면제 신청서 (GUAM- CNMI VISA WAIVER INFORMATION)

1 2 3 4 5 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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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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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비자를 신청한 적이 없으면 아니요 란에 체크 표시 (V) 미국 비자가 있음에도 현재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 ‘예’칸에 체크 후, 날짜가 기억나지 않으면 빈칸으로 남겨도 됨. ⑨ 사실에 근거하여 반드시 체크 18 19

② 여권상 영문 이름과 띄어쓰기 및 철자 일치 ⑤ 남자-MALE, 여자-FEMALE ⑨ 탑승권 편명 확인 ⑫⑬ 미국 비자가 있을 경우에만 기재 ⑭⑮ 정확한 주소를 모를 경우 호텔명만 기입 ⑯ 호텔 번호 또는 로밍 핸드폰 번호 기재. 모르면 비워둠. ⑰ 이메일 주소 없거나 모르면 비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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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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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세관 신고서 / 여행자 정보 작성 양식 (Guam Customs Agricultural Declaration Form / Traveller Information Form )

1 T’WAY AIR TW 311

09/24/2015

3 HONG KIM

2 INCHEON

KILDONG IC12345678 JANGHWA M87654321

KOREA KOREA

SEOUL 08/04/79 TAEGU 05/20/81

4 T’WAY HOTEL, GUAM 5

9

10

6

7

8 Hong Gil dong

09/24/2015

[앞면] 본인의 해당 사항에 따라 작성 및 체크

[뒷면]

① 여백 없이 완전히 칠하기

⑨ 보기에 해당 사항 없는 경우,

② 약자 쓰지 않음

예) 형제/자매 포함 가족 여행인 경우,

③ 본인 포함 동반 가족 사항 기재

(●가족여행입니다) 란에 체크,

④ 주소 모를 경우 호텔명만 기재

(●기타) 란에 총 두 번 체크 후 자세한 내용 명시

⑤ 현재 거주지가 대한민국일 경우 작성 불필요함

예) ALL FAMILY

⑥ 해당 사항에 사실대로 체크하기

예2) PARENTS AND SISTERS

⑦ 신고할 물품이 있는 경우 구체적으로 작성

예3) BROTHERS AND SISTERS

⑧ 여권상의 서명과 일치

⑩ 앞면의 ‘③번 항목’에 기재한 가족 순서대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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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티웨이항공 상품 안내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아래 품목은 비면세품입니다.

티숍 이용 시 유의 사항 티숍 상품은 단일 화폐의 현금(원, 달러, 엔, 위안화) 결제만 가능합니다.

t’shop service information The payment should be made in a single currency. Korean won, US dollar, Japanese yen, or Chinese yuan(Cash only). ティーショップご利用にあたっての注意事項 ティーショップ商品は、現金( ,$,¥, )及び同一の貨幣においてお支払いが可能です

국내선・국제선

부토 인형 ‘Booto’ 8,000┃$8┃ 800┃

50

부토 인형 (2EA) ‘Booto’ set (2EA) 15,000┃$15┃ 1,500┃

90

티웨이 부토 담요 (사이즈: 150x90cm) ‘Booto’ Character Blanket 10,000┃$10┃ 1,000┃ 60

탐앤탐스 커피 블랙 Tom N Toms Coffee Black 3,000┃$3┃ 300┃

20

국제선

맥주 (Heineken) Beer / 330ml 4,000┃$4┃ 400┃

25

견과 (너츠포유) Nuts 1,000┃$1┃ 100┃

5

코카콜라 Coca-Cola / 355ml 3,000┃$3┃ 300┃

20

농심 신라면 Cup Noodle (‘Shin’ Ramyun) 4,000┃$4┃ 400┃ 25

국제선

짜파게티 범벅 Cup Noodle ‘Chapagetti Bumbuk’ (Black bean Sauce) 4,000┃$4┃ 40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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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새우탕면 * 괌노선 판매 Cup Noodle ‘Saewootang myun’ (Shirimp flavored) 4,000┃$4┃ 400┃ 25

항공기 모형 [대] (37.7cm) Aircraft Model B737-800 1:100 Scale

프로모션 50,000> 40,000 $40┃ 4,000┃ 260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티웨이항공 면세담배 판매 개시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인천・김포 출발 국제선 판매 Int’l Flights To and From Incheon/Gimpo 仁川, 金铺, 出发/到达 国际线 インチョン, キンポ, 出発/到着 国際線

에쎄 골든리프 ESSE Golden Leaf 28,000┃$28┃ 2,800┃

에쎄 수 0.1 ESSE Soo 0.1 17,000┃$17┃ 1,700┃

180

국내 시판가 \60,000

에쎄체인지 1mg ESSE CHANGE 1mg 17,000┃$17┃ 1,700┃ 국내 시판가 \45,000

국내 시판가 \45,000

110

110

에쎄 프라임 ESSE PRIME 17,000┃$17┃ 1,700┃

110

국내 시판가 \45,000

더원블루 THE ONE BLUE 17,000┃$17┃ 1,700┃

110

국내 시판가 \45,000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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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면세품목은 노선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7

12

로얄 살루트 21년 Royal Salute 21 Year Old / 700ml

125,500 / $113

29

발렌타인 30년 Ballantine’s 30 Years Old / 700ml

400,000 / $360

95

수정방 Shui Jing Fang / 500ml

115,500 / $104

140

22

시바스 리갈 에이틴 Chivas Regal 18 Years Old / 750ml

81,500 / $73

60

94

T’way Air Magazine

까뮤 엑스 오 엘레강스 Camus X.O. Elegance / 700ml

164,500 / $148

75

이니스킬린 비달 아이스 와인 Inniskillin Vidal Ice Wine / 375ml

85,500 / $77

108

랑콤 UV 엑스퍼트 XL-쉴드 BB 크림 Lancome UV Expert XL-Shield BB Complete / 50ml

조니 워커 블루 Johnnie Walker Blue Label / 750ml

162,500 / $146

145

64,500 / $58

발렌타인 17년 Ballantine’s 17 Years Old / 700ml

80,000 / $72

77,000 / $69

글렌피딕 셀렉트 캐스크 Glenfiddich Select Cask / 1 liter

71,500 / $64

121,000 / $109

글렌피딕 에이틴 Glenfiddich 18 Years Old

109,000 / $98

139

에스티 로더 콤팩트 Estee Lauder Complete Finish Compact / 14.2g

38,000 / $34

191

196

설화수 탄력 크림 Sulwhasoo Firming Cream / 75ml

설화수 자음수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Water / 125ml

77,000 / $69

발렌타인 21년 Ballantine’s 21 Year Old / 700ml

83

135

랑콤 립스틱 트리오 압솔뤼 누드 Lancome Lipstick Trio L’Absolu Nu /3 Colors, 3 Pieces

62,500 / $56

24

82

110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엔비 싱크로나이즈드 에센스Ⅱ 립스틱 트리오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Estee Lauder Pure Color Envy Synchronized Recovery ComplexⅡ/ 100ml Sculpting Lipstick Trio / 3.5g x 3

168,000 / $151

23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싱크로나이즈드 콤플렉스Ⅱ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Eye Synchronized ComplexⅡ/ 15ml

64,500 / $58

197

46,000 / $41

설화수 자음유액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Emulsion / 125ml

50,000 / $45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198

212

설화수 윤조에센스 Sulwhasoo First Care Activating Serum / 90ml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Biotherm Homme Aquapower / 75ml

232

243

97,000 / $87

214

43,500 / $39

크리니크 롱 라스트 글로스웨어 시세이도 UV 프로텍티브 콤팩트 파운데이션 Clinique Long Last Glosswear SPF 15 / 5 Colors, 5 Pieces Shiseido UV Protective Compact Foundation / 12g

38,000 / $34

277

30,000 / $27

278

이브 생 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듀오 Yves Saint Laurent Rouge Pur Couture Vernis A Levres / 2 Colors, 2 Pieces

58,000 / $52

308

62,500 / $56

312

70,000 / $63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 블루밍 핏 세트 헤라 선 메이트 데일리 듀오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BB Cream Blooming Fit Set / 60g x 3 Hera Sun Mate Daily Duo / 70ml x 2

47,000 / $42

229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Biotherm Aquasource PNM Gel Cream / 50ml

시세이도 UV 프로텍티브 스틱 파운데이션 Shiseido UV Protective Stick Foundation / 9g

265

273

39,000 / $35

엘리자베스 아덴 세라마이드 캡슐 데일리 유스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리스토어링 세럼 맑은 애니 쿠션 듀오 Elizabeth Arden Ceramide Capsules Daily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Any Youth Restoring Serum / 30 Capsules Cushion Duo / 15g x 2

28,000 / $25

43,500 / $39

SK-Ⅱ R.N.A. 파워 래디컬 뉴에이지 에센스 SK-Ⅱ R.N.A. Power Radical New Age Essence / 30ml

100,000 / $90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10매) SK-Ⅱ Facial Treatment Mask / 10 Sheets

111,000 / $100

334

330

30,000 / $27

254

315

SK-Ⅱ아우라 엑티베이터 CC 크림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SK-Ⅱ Facial Treatment Essence SK-Ⅱ Auractivator CC Cream / 30g

327

42,500 / $38

301

이브 생 로랑 루즈 볼룹떼 샤인 듀오 Yves Saint Laurent Rouge Volupte Shine Duo / 4g x 2

143,500 / $129

비오템 옴므 아쿠아틱 로션 Biotherm Homme Aquatic Lotion / 200ml

216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Kiehl's Ultra Facial Cream / 125ml

55,500 / $50

302

27,000 / $24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듀오 Giorgio Armani Lip Maestro Duo

58,000 / $52

306

SK-Ⅱ R.N.A. 파워 래디컬 뉴에이지 크림 SK-Ⅱ R.N.A. Power Radical New Age Cream / 80g

129,000 / $116

SK-Ⅱ 스템파워 아이 크림 SK-Ⅱ Stempower Eye Cream

92,500 / $83

318

319

헤라 UV 미스트 쿠션 듀오 세트 Hera UV Mist Cushion SPF 50+ PA+++ Duo Set

참존 스킨타운 골드 크림 & 앰플 세트 (남녀 공용) Chamzone Skin Town Gold Cream & Gold Ampule

65,500 / $59

336

52,500 / $47

348

키엘 립밤 세트 (6개) Kiehl’s Lip Balm Set / 15ml x 6

52,500 / $47

록시땅 딜리셔스 핸즈 컬렉션 L’Occitane Delicious Hands Collection / 30ml x 6

61,500 / $55

November 2015

95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349

350

351

로레알 파리 르 엑스트라오디네어 록시땅 로즈 페이스 미스트 듀오 립 라커 세트 L’Oréal Paris L’extraordinaire By Color L’Occitane Rose Face Mist Duo Riche / 5.5ml x 4 / 50ml x 2

47,000 / $42

364

33,500 / $30

367

오휘 퍼펙트 선블록 블랙 EX+ 듀오 O Hui Perfect Sunblock Black EX+ Duo / 50ml x 2

46,000 / $41

379

104,500 / $94

465

립스매커 코카콜라 틴케이스 립밤 컬렉션 Lip Smacker Lip Balm Coca Cola Tin / 4g x 6

18,000 / $16

랩 시리즈 프로 LS 올인원 페이스 트리트먼트 Lab Series Pro LS All-in-One Face Treatment / 50ml

74,500 / $67

110,000 / $99

96

T’way Air Magazine

60,000 / $54

40,000 / $36

470

65,500 / $59

532

디케이엔와이 시계 (여성용) DKNY Ladies Watch

231,000 / $208

359

레브론 수퍼 라스트러스 립 큐브 Revlon Super Lustrous Lip Cube / 9 Colors, 9 Pieces

오휘 얼티밋 커버 CC 쿠션 O Hui Ultimate Cover CC Cushion

373

378

50,000 / $45

39,000 / $35

빌리프 더 트루 크림 - 모이스춰라이징 밤 Re:NK 벨벳 CC 쿠션 Belif The True Cream - Moisturizing Bomb / 50ml Re:NK Velvet CC Cushion / 14g x 2

30,000 / $27

413

페라가모 아쿠아 에센지알레 애프터 쉐이브 Ferragamo Acqua Essenziale After Shave Lotion / 100ml

29,000 / $26

불가리 몽 재스민 느와 로 엑스퀴즈 오드뚜알렛 불가리 여성용 미니어처 컬렉션 Bulgari Mon Jasmin Noir L’Eau Exquise The Bulgari Women’s Gift Collection Eau De Toilette / 50ml / 5ml x 5

버클리 런던‘ 아이 러브 유’ 팔찌 Buckley London I LOVE YOU Bracelet

블리스 글래머 글러브 Bliss Glamour Gloves

399

468

524

28,000 / $25

371

395

Re:NK 셀 투 셀 에센스 Re:NK Cell To Cell Essence / 70ml

로레알 파리 수분 크림 듀오 L’Oréal Paris Hydrafresh 2 Ultra Hydrating Cream / 50ml × 2

356

43,500 / $39

442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드림 미니어처 향수 세트 Marc Jacobs Miniature Coffret Set / 4ml x 4

61,500 / $55

발렌티노 발렌티나 핑크 오드퍼퓸 Valentino Valentina Pink Eau De Parfum

88,000 / $79

473

520

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드뚜알렛 John Varvatos Artisan Eau De Toilette / 75ml

브레오 퓨전 에너지 시계 세트 Breo Fusion Energy Watch Set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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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코 비위치 목걸이 & 귀걸이 세트 Toscow “Bewitch” Fresh Water Cultured Pearl Necklace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귀걸이 J.ESTINA Yu-na Tiara Earrings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목걸이 J.ESTINA Yu-na Tiara Necklace

불가리 맨 익스트림 오드뚜알렛 (남성용) Bulgari Man Extreme Eau De Toilette (Male) / 60ml

64,500 / $58

110,000 / $99

65,500 / $59

128,000 / $115

59,000 / $53

128,000 / $115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540

542

548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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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렐라 ‘하트의 여왕’ 목걸이 세트 Pica Lela Queen Of Hearts Necklace Set

라미 사파리 화이트 볼펜 & 샤프 세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린 스와로브스키 서클 하트 펜던트 버클리 런던 러시안 스파클 세트 샹티브 흑진주 목걸이·귀걸이 스타더스트 펜 트 세 LAMY Safari White Ballpoint Pen & Mechanical Pencil Set Swarovski Circle Heart Pendant Buckley London Russian Sparkle Set Saint-Yves Pearl Pendant Set Swarovski Crystalline Stardust Pen

579

580

109,000 / $98

프랭클린 코비 볼펜 세트 Franklin Covey Lexington Ballpoint Pen Set / 8 Pens

83,500 / $75

620

레지나 생 로열젤리 Regina Fresh Royal Jelly / 30 capsules x 4 bottles

115,500 / $104

99,000 / $89

삐에르 까르댕 렉스 볼펜 세트 Pierre Cardin Rex Ballpoint Pen Set / 7 Pens

84,500 / $76

154,500 / $139

581

키플링 수민 백팩 Kipling Sumin True Blue Backpack

100,000 / $90

107,000 / $96

55,500 / $50

589

600

크로스 여권 지갑 Cross Global Passport Wallet

오리진-에이 프로폴리스 세트 Origin-A Propolis Liquid / 25ml x 3 bottles

마더네스트 그린쉘 글루코사민 세트 마더네스트 오메가-3 세트 mothernest Greenshell Mussel With 네이처스 훼밀리 빌베리 오리진-에이 코-엔자임 Q10 세트 Mothernest Omega-3 Set Glucosamine Set 1500mg x 60 Nature’s Family Bilberry Set Origin-A Co-Enzyme Q10 Set 10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capsules x 3bottles / 5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 800mg x 60 capsules x 2 bottles

50,000 / $45

108,000 / $97

CJ 이너비 아쿠아리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로얄 카란다쉐 크레용 세트 Cheong-Kwan-Jang Caran d’Ache CJ innerb Aqua Rich Korean Red Ginseng Extract Crayon-NeocolorⅡ/ 30 Colors / 500mg x 56 capsules x 1bottle

701

702

31,500 / $28

하와이안 선 마카다미아 너츠 초콜릿 Hawaiian Sun Macadamia Nuts Chocolate / 453g

26,000 / $23

703

젤리 벨리 Jelly Belly (Tropical Mix - 4Pieces) / 510g

24,500 / $22

651

650

69,000 / $62

631

93,500 / $84

네이처스 훼밀리 폴리코사놀 Nature’s Family Policosanol / 10mg x 30 tablets x 2 boxes

64,500 / $58

643

628

75,500 / $68

625

639

길리안 템테이션 초콜릿 Guylian Temptations Tin Gift Box / 450g

154,500 / $139

라이프트론 드럼베이스 IIIe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Lifetrons DrumBass IIIe Mini Bluetooth Speaker

622

44,500 / $40

626

618

뱅 앤 올룹슨 이어폰 Bang & Olufsen Earphones (B&O A8)

82,500 / $74

632

104,500 / $94

36,000 / $32

654

파버 카스텔 색연필 세트 Faber-Castell 36 Water Colour Pencils

37,000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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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000 / $96

16,000 / $14

715

36,000 / $32

720

하와이안 호스트 마카다미아 초콜릿 스위스 린트 초콜릿 Hawaiian Host Macadamia Chocolate / 332g Swiss Lindt Mini Truffles / 230g

22,500 / $20

토마스 학용품 세트 Thomas Stationery Set

40,000 / $36

프레이 비스킷 초콜릿 Frey Biscuit Chocolate / 400g

28,000 / $25 November 2015

97


Sapporo

티웨이항공 노선도

Seoul Yinchuan Gwangju

Xuzhou

Muan Nantong

Nanjing Wuxi

Jeju

Daegu Fukuoka Saga

Osaka

Oita

Shanghai

Hangzhou Zhangjiajie Yiwu

Okinawa Taipei(songshan) Guilin

nanning Macau

Taiwan

Vientiane Guam Bangkok

정기편(Scheduled Flights) ❶ GIMPO ↔ JEJU 김포 ↔ 제주 / 매일 운항 ❷ DAEGU ↔ JEJU 대구 ↔ 제주 / 매일 운항 ❸ GWANGJU ↔ JEJU 광주 ↔ 제주 / 매일 운항 ➍ MUAN ↔ JEJU 무안 ↔ 제주 / 매일 운항 ❺ GIMPO ↔ TAIPEI(SONGSHAN) 김포 ↔ 타이베이(쑹산) / 매일 운항

❻ DAEGU ↔ GUAM 대구 ↔ 괌 / 주 3회(화, 목, 일) 오사카 경유

INCHEON ↔ MACAU 인천 ↔ 마카오 주 5회(월, 화, 목, 금, 일)

INCHEON ↔ OITA 인천 ↔ 오이타 주 4회(월, 수, 목, 토)

❼ DAEGU ↔ SHANGHAI 대구 ↔ 상하이 / 주 3회(월, 수, 금)

INCHEON ↔ BANGKOK 인천 ↔ 방콕 / 매일 운항

INCHEON ↔ OKINAWA 인천 ↔ 오키나와 / 매일 운항

❽ DAEGU ↔ OSAKA 대구 ↔ 오사카 / 매일 운항

INCHEON ↔ SAGA 인천 ↔ 사가 / 주 3회(화, 금, 일)

INCHEON ↔ YINCHUAN 인천 ↔ 인촨 / 주 1회(일)

❾ INCHEON ↔ GUAM 인천 ↔ 괌 / 매일운항

INCHEON ↔ SAPPORO 인천 ↔ 삿포로 / 매일 운항

INCHEON ↔ FUKUOKA 인천 ↔ 후쿠오카 / 매일 운항

❿ INCHEON ↔ VIENTIANE 인천 ↔ 비엔티안(라오스) 주 4회 (수, 목, 토, 일)

INCHEON ↔ OSAKA 인천 ↔ 오사카 / 매일 운항

JEJU ↔ NANNING 제주 ↔ 난닝 / 주 3회(화, 목, 토)

부정기편(Non-Scheduled Flights) ❶ DAEGU ↔ GUILIN 대구 ↔ 구이린(11/1) ❷ MUAN ↔ XUZHOU 무안 ↔ 쉬저우 (11/2, 6, 11, 16, 20, 25, 30)

98 T ’way Air

Magazine

❸ MUAN ↔ YIWU 무안 ↔ 이우 (11/18 , 23, 27)

❺ INCHEON ↔ NANTONG 인천 ↔ 난퉁 (11/4, 9, 13, 18 , 23, 27)

❹ MUAN ↔ ZHANGJIAJIE 무안 ↔ 장가계 (11/4, 7, 11, 14, 18 , 21, 25)

❻ INCHEON ↔ WUXI 인천 ↔ 우시 (11/18 , 21, 25, 28)

❼ INCHEON ↔ YIWU 인천 ↔ 이우 (11/4, 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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