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a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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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DECEMber 2014

32 하이커우・산야・빈랑구에서 겨울 속 한여름을 만나다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하이난다오(海南島)는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며 1년 내내 따뜻한 기후를 자랑한다. 섬 가운데 우뚝 솟은 우즈산 기슭에는 열대 우림이 빽빽하고, 대규모 온천과 골프장이 즐비하다. 야자나무와 하얀 모래사장이 멋지게 표지 그림 김환기, <25-Ⅶ-69 #97>, 코튼에 유채, 115 x 85 cm, 1969 김환기는 1960년대 후반 일련의 십자 구도 형태의 작품을 제작한다. 십자 구도의 작품들은 화면을 4등분해 가운데 교차하는 지점에 마치 꽃잎이나 봉우리, 나뭇잎 같은 모양이 피어나듯 화면을 구성한 작품이다. 식물의 형태를 연상시키는 십자구도는 동양화의 수묵을 연상케 하는 선염적 표현으로 색 면을 채워나갔다. © 환기재단・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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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어우러진 해변은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이는 바다에 흠뻑 빠지면 하루 해가 짧게만 느껴지는 낭만의 섬 하이난다오로 겨울 속 여름 여행을 떠나보자.

t’way air guide 12 12월의 이벤트 14 책 읽어주는 승무원 74 여행이 있는 영화 76 티웨이 스토리

80 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82 제주, 어디 가볼까 88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90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92 기내 면세품 안내


Contents 16

부토 여행일기

2014년 부토 여행일기 어워드!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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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TIP

휴양지에서 아웃도어 카메라의 매력에 빠지다

티웨이항공의 홍보 모델인 부토

해외여행을 가서 아름다운 수중

는 올해 많은 곳을 여행했다. 부

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을 때 필요

토가 다녀온 여행지 중에서 가장

한 것이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인상적인 장소와 추억은 무엇일

아웃도어 카메라다. 이번 호에는

까. 연말을 맞아 제주 사려니 숲길

어떤 환경에서도 여행지의 풍경

과 쇠소깍, 일본 사가현의 후류우

과 수중 모습을 자유자재로 담을

온천, 타이완의 요괴촌 등 부토가

수 있는 촬영 기법을 소개한다.

추천하는 핫플레이스 여행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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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란 교수 칼럼

오늘 나는 좋은 사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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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광주

겨울이 와도 푸근한 광주의 맛과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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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박할 사이에 가을이 가고 겨 울이 왔다. 12월의 광주광역시는

비행기는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

늦가을과 초가을의 두 자락을 동

하는 공간이다. 그런 만큼 타인에

시에 붙잡고 여행객들에게 팔색

게 피해를 주지 않는 에티켓이 필

조와 같은 다양한 멋과 맛을 선사

요하다. 내가 만약 고객이라면 어

한다. 광주 시민들이 아끼는 무등

떤 승무원이 고객에게 좋은 승무

산을 훠이훠이 올랐다가 미술관

원일까. 또 내가 승무원이라면 어

도 들러본 다음, 보리밥과 떡갈비

떤 고객이 승무원에게 좋은 고객

등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일까. 김모란 부천대학교 교수가 그 질문에 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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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창극은 지금 옷 갈아입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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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취항지를 가다┃태국

세계의 배낭족들이 그리워하는 은둔의 여행지 태국 북부 최대의 도시 치앙마이

우리의 소리를 바탕으로 한 한국

에서 서북 방향으로 140km 떨어

식 전통 오페라 ‘창극’이 화려한 변

진 산속 오지 마을 빠이. 상주 인

신을 거듭하고 있다. <춘향가>를

구가 3000명에 불과한 이곳에는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다른 춘향>

빼어난 절경도, 유명한 문화유적

도 그중 하나다. 이몽룡은 부패 정

도 없다. 그러나 세계의 많은 여행

치인을 내사하는 검사이고, 성춘

자가 이 작은 마을로 들어와 장기

향은 백발의 할머니다. 새롭게 시

투숙하며 여유를 즐긴다. 배낭 여

도되고 있는 창극의 대중화・세계

행객에게 사랑받는 이곳만의 특

화 작업 현장을 따라가보았다.

별한 매력은 무엇일까.

발행처 (주)티웨이항공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53, 2층│발행・편집인 함철호│편집ㆍ제작 김재태│편집위원 유연태│등록번호 성동, 라00074│등록일자 2012.7.27│인쇄처 삼화인쇄 편집 문의 02-3703-7037│광고 문의 02-3703-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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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이벤트

Happy T’way it’s yours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슬로건입니다.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는 ‘Deliver(나르다)’와 ‘Fly(날다)’가 포함된 의미이며 하늘에서, 그리고 땅에서도 티웨이항공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wayair.com)를 참조해주세요.

[ Event 1] 부토(Booto)랑 포토 찰~칵 티웨이 홍보 모델 부토와 함께 찍은 사진을

[ Event 2] 티웨이 부토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연말 이벤트

포토 이벤트 페이지에 올려주세요^^

캐릭터 Type test를 통해, 자신의 성격과

올려주신 분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취향에 맞는 부토를 찾아보세요.

티웨이 항공권, 모형 항공기, 부토 인형을

추첨을 통해 항공 티켓, 부토 머그컵,

드립니다.

부토 담요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기간: 12월1일부터 2015년 1월 31일까지

선물을 드립니다.

* 티웨이항공 기내에서는 티웨이 부토 인형을

기간: 12월15일부터 12월31일까지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전 노선 가능).

대상: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 부토 여행일기 페이지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참가 방법: 티웨이항공 페이스북 (www.facebook.com/tway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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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3] 티웨이와 함께 문화 산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랑 꼭 같이 보고 싶은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한 해의 마지막, 사랑하는 이에게, 또는 티웨이항공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뮤지컬 관람권을 드립니다. 기간: 12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대상: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참가방법: 홈페이지’수다톡톡’ 게시판 및

SNS (페이스북)


책 읽어주는 승무원

티웨이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행복 탐닉>

삶의 곳곳에서 찾아낸 170가지 소중한 순간 행복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50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이야기!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은

책 소개

겪었겠지만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는 언제나 신나는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선물 같은 순간들을 꺼내어

삶이 선물한 당신 몫의 행복에 흠뻑 빠져보세요

우리가 그 선물의 주인임을

<행복 탐닉>은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170가지 행복한 순간들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에

일깨워줍니다.

실린 이야기들은 “와우(Awesome)!”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신나고 행복한 순간들을 모아놓은 인기 블로그 ‘1000가지 신나는 이야기(www.1000AwesomeThings.com)’에 실린 글들로, 이 블로그는 ‘온라인 세상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웨비상(Webby awards)을 수상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아 현재까지 방문자 수 50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 은 호응을 얻은 170개의 글을 뽑아 음식, 집, 놀이, 찰나, 탈것, 일상, 함께하는 삶 등 7개의 주제로 나눠 묶었다.

리뷰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여기 일상의 행복한 순간들을 찾고, 그 순간을 마음껏 즐기는 사람 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기쁨을 줬던 일상의 순간들, 그 순간에 느꼈던 감정들을 유쾌하게 이야 기합니다. 화려하지도 대단하지도 않지만, 오히려 조금은 시시해 보일지라도, 스스로 웃고 즐길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죠. 그리고 그런 그의 이야기에 5000만명의 사람이 닐 파스리차 지음

같이 웃고 즐거워했다면 믿으시겠어요?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 <행복 탐닉>의 저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그가 어 느 날 주변을 돌아보니, 뉴스라고는 온통 안 좋은 이야기에, 세상살이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사람 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져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분명 우리의 삶에는 수많은 행복이 숨겨져 있을 텐데 그것들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하고 말이죠.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겠지만 지나치기 쉬운 선물 같은 순간들을 꺼내어 우리가 그 선물의 주인임을 일깨워줍니다. 일상에 숨어 있는 신나는 반전을 즐기며 작게나마 만족감을 느끼는 그 순 간이 바로 행복임을 위트 있게 보여주고 있죠. 티웨이 가족 여러분도 이 책과 함께 생활 속의 행복 을 같이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책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www.facebook.com/twayair에 방문하셔서 ‘좋아요!’를 누르시고,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써주세요. 다섯 분께 <행복 탐닉>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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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부토’는 티웨이항공의 전속 모델입니다.

2014년 부토 여행일기 어워드!!

‘오숑’은 타이완 관광청 슈퍼프로젝트팀 팀장입니다.

부토가 추천하는 여행지 핫플레이스

2014년 티웨이 부토가 여행한 제주, 사가, 광주, 타이중에서 꼭 가야 할 곳들을 알려드립니다.

티웨이 부토가 추천하는 제주 속 숨은 명소

2. 쇠소깍과 검은모래해변

1. 사려니 숲길

제주에서 가장 맛 좋은 한라봉 주스와, 투명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쇠

지난 6월 티웨이 부토가 다녀왔던 제주,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꼭 가

소깍, 그리고 쇠소깍과 인접해 있는 검은모래해변은 이국적인 모습을

봐야 할 숨은 명소를 알려드립니다.

하고 있는 곳입니다. 마치 맹그로브 숲 같은 풍경을 지닌 쇠소깍은 나

사려니 숲길은 한라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숲 내

무와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인과 함께하는 투명 카약은 또

음이 가장 좋은 곳, 피톤치드를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쇠소깍은 효돈천이 제주 바다와 만나

사려니 숲길을 지나 한라산 정상을 가거나, 제주 종마 목장 등 근처에

는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독특한 모습을 자아냅니다. 쇠소깍 부

많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잠깐 동안이라도, 바쁜 일상에

근 해변은 검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자가 굵은 검은 모래들

서 벗어나 사려니 숲길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

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사장과는 다르기에, 제주에서 보

습니다.

는 바다의 또 다른 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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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부토가 소개하는 사가 속 숨은 명소-

1. 후루유 온천 첫 번째로 사가에서 티웨이 부토가 추천하는 곳은 후루유 온천입니 다. 사가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은 우레시노 온천과 다케오 온천입니 다. 우레시노 온천은 현대식 호텔들 속에 편리한 시설들로 새로 지어 진 호텔식 료칸들이 있는 곳이고, 다케오 온천은 오랜 전통을 지닌 료 칸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지만, 후루유 온천은 아직 우리나라에 잘 알 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입니다. 후루유 온천은 아기자기한 일본의 모 습을 그대로 간직한 작은 료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곳으로 주말에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 다. 자연 속에 지어진 아기자기한 일본 료칸들을 볼 수 있는 후루유 온 ❸

천, 티웨이 부토가 사가의 숨은 명소로 추천합니다.

2. 토스 프리미엄 아웃렛 일본 여행의 또 다른 재미로 쇼핑을 빼놓을 수 없겠죠? 티웨이 부토가 사가에서 찾아갔던 토스 프리미엄 아웃렛은 유럽과 일본의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쇼핑이 부담스러우 신 분들, 티웨이 타고 사가에 가셨다면 토스 아웃렛에서 부담 없는 쇼 핑을 한번 즐겨보십시오. 외국인들을 위한 tax free ticket과 쿠폰을

❶ 사려니 숲길 ❷ 검은모래해변 ❸ 쇠소깍

❹ 후루유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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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infomation에서 받아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웃렛에서 일본을 방 문한 외국인들에게 드리는 다양한 쿠폰, 그리고 다양한 쇼핑 혜택까 지 받을 수 있는 토스 프리미엄 아웃렛, 사가에서 온천도 즐기고 저렴 하게 쇼핑도 하고. 오로지 티웨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 티웨이라서 가능한 자유여행, 티웨이 가족분들 다음 여행지로 일본 규슈의 중심 인 사가가 어떨까요.

3. 아리타 포쉐린파크 조선 백자의 위대함이 숨 쉬는 아리타, 조선 도공들이 임진왜란 때 오 게 되면서 조성된 아리타 도자기 마을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도자기 공원입니다. 전통적인 조선 백자 기법에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묻어 있는 아리타 도자기는 일본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는 도자기입 니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다양한 아리타 도자기들을 접할 수 있는

한다면 즐거움이 늘어나는 곳 아리타 포쉐린파크. 사가에 온다면 꼭

아리타 포쉐린 파크에는 독일 양식으로 지어진 박물관이 있습니다.

한번 들러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도자기들을 볼 수 있습 니다. 규슈 의 많은 학교가 소풍을 아리타 포쉐린파크로 올 정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넓고, 주변이 확 트인 공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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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토스 프리미엄 아웃렛 ❷ 아리타 포쉐린파크


티웨이 부토가 추천하는 광주 속 숨은 명소

2. 월봉서원

1. 무등산 전망대

우리 전통의 멋과 낭만을 볼 수 있는 월봉서원은 성리학을 공부하는

무등산 전망대라고 하면 무등산 가장 높은 곳에 있을 것 같지만, 무등

분들이 계신 곳입니다. 지금도 성리학을 하시는 분들께서 월봉서원

산 중턱 광주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등산

내 빙월당에서 성리학에 관해 토론하고 외부에서 방문하신 분들께 성

전망대는 야간에 올라가 광주 시내의 전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

리학을 전파하는 곳입니다. 배산임수 조건에 부합하는 이곳은 전통

다. 해가 떨어지는 시간부터 저녁 10시까지 가장 멋진 야경을 볼 수 있

한옥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은 서원에서 성

습니다. 무등산 전망대에서 파는 해물파전과 도토리묵의 맛은 일품입

리학도 배우고 다양한 전통 생활을 체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여름

니다. 광주 시내 야경을 보며 먹는 해물파전과 도토리묵은 바쁜 일상

에는 자연의 바람을 선사하고, 겨울엔 따뜻한 전통 온돌방에서 잠시

사를 잊게 해주는 피로회복제 같습니다. 맛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쉬어갈 수 있는 월봉서원은 광주의 숨은 명소입니다.

그곳 전라도,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광주 입니다. 무등산 전망대의 야경과 해물파전, 도토리묵은 광주에 갔을 때 꼭 만나봐야 하는 것들입니다.

❶ 무등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주 시내 야경 ❷ 월봉서원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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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티웨이 부토가 추천하는 타이완 속 숨은 명소

1. 요괴촌 타이중 여행을 하면서, 난터우에서 찾은 작은 마을인 요괴촌은 일본풍의 건물 양식들을 활 용해 지어진 작은 관광 마을입니다. 마을 내에 서는 1950~60년대 중화권과 일본에서 하던 놀이들을 즐길 수 있고, 타이완과 일본 먹거 리를 다양하게 갖춘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 습니다. 요괴촌 내에 테마호텔이 있어서 어두

워졌을 때 방문하면 요괴촌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괴촌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은 관광 명

지아 야시장이 좁은 골목길 위주로 되어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과 중

소이지만 일본・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꼭 들르는 곳입니다. 주변에

국・일본 관광객들을 볼 수 있는 야시장이라면, 중화 야시장은 관광객

타이중에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시터우가 있어 저녁에 요괴촌에

은 거의 볼 수 없는 곳입니다. 중화 야시장은 인근에 일중 상권을 형성

들어가 아침에 시터우를 보고 나가는 코스나,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

하고 있고, 시장길이 상당히 넓은데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에 시터우를 보고 요괴촌에 가는 코스로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요괴

있는 곳입니다. 펑지아 야시장에 포장마차 같은 느낌의 노점이 많고,

촌에서 요괴들과 보내는 즐거운 하룻밤은 오래 잊히지 않을 멋진 여

시장을 돌면서 군것질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중화 야시장은 노점보

행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다는 실내 포장마차 같은 느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타이완 그리고 타이중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야시장에 꼭 한 번 가보실 것을 추천합

2. 야시장

니다.

타이완 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야시장입니다. 다양한 먹거리들로 가득한 타이중의 야시장은 크게 두 곳이 있습니다. 펑지아 야시장과 중화 야시장이 바로 타이중의 대표 야시장입니다.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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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요괴촌 ❷ 중화 야시장 ❸ 펑지아 야시장


김모란 부천대학교 교수 칼럼

오늘 나는 좋은 사람이었나? 며칠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의 세 살도 안 된 세 쌍둥이의 예의 바른 모습이 TV로 전해져 많은 화제를 낳았다. 보통 그 나이 또 래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언행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 기 때문이다. 식당에 들어간 세 쌍둥이는 배가 고파 허기가 졌을 텐데 도 칭얼대기보다는 식당 아주머니께 “이모님~ 맘마 주세요!”라고 했 다. 기다리던 식사가 나오자 “고마워요, 이모님~~!”을 자연스레 내 뱉는다. 어린이 자동차(뛰뛰)를 타고는 자기 앞에 누군가 서 있자, “쪼 끔만 비키세요~, 다들 미안~!”이라고 말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얼 굴에 미소가 번지게 했다. 그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 게시판은 사랑스럽고 예의 바른 세 쌍둥 이 이야기로 도배가 되었다. 아직 발음도 서툰 어린 나이임에도 너무 나 사랑스럽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세 쌍둥이 의 팬이 되어버린 것이다. 대학에서 항공 서비스를 가르치는 필자는 어느 날 수업 시간에 학 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았다.

“나쁜 승객과 좋은 승객은 어떻게 구분되어질까요?” 조금은 황당한 질문에 학생들은 머리를 갸우뚱했다. 이런 질문을 했던 이유는 <면접실습>이라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당황스럽고 예기치 못한 질문을 함으로써 얼마나 지혜롭고 재치 넘치는 답을 하 는지 테스트하기 위함이었다. 역시나 까다로운 질문이었는지 학생들 은 대답을 못하다가 한참 만에 몇몇 학생이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승무원을 잘 대해주는 승객은 좋은 승객이에요.” “승무원이 서비스할 때마다 고맙다고 말해주는 승객은 좋은 승객 이고요, 아무 말 없이 받는 사람은 나쁜 승객이에요.” “승무원에게 막말을 하거나 반말을 하는 사람은 나쁜 승객이에요.” “승무원한테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은 좋은 승객이고, 예의 바 르지 못하게 막 하는 사람은 나쁜 승객이에요.” “안전규정을 무시하고 승무원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나쁜 승객이 에요.” “맞아요~~!!” 평소 안전규정을 강조하며 가르쳐서인지 학생들 대다수는 안전규 정을 무시하는 승객이 나쁜 승객이라고 소리친다. 사실, 내가 원하던 대답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나라면,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제가 어떻게 감히 좋은 승객과 나쁜 승객을 구분 지을 수 있겠습니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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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저에게는 오로지 감사하고 소중한 고객만 있을 뿐입니다.” “좋은 승객과 나쁜 승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행동과 나쁜 행

자리에서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직업이 승무원이기 때문이라서 그런 것일까?

동을 하는 승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규정을 무시하거나, 승무

승무원도, 승객도, 세 쌍둥이가 TV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듯이 우리

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승객은 나쁜 행동을 하는 승객이라고 볼 수 있

가 초등학교 이전부터 배웠던 아주 기본적인 예의범절만 상식선에서

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승객이 탑승하신다 하더라도 저는 그 승객

지켜줘도 서로 얼굴 붉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게 안전규정에 맞게 행동해주실 것을 정중히 말씀드리고, 예의 바

예의를 꼭 지킨다는 의미보다는, 나의 어떤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

르고 세심한 저의 서비스로 그분을 좋은 행동을 하는 승객으로 변화

의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기꺼이 내가 먼저 손을 내밀

시키겠습니다”라고 다소 닭살스러운 대답을 했을 것이다.

어보는 것은 어떨까? 먼저 인사하고, 먼저 웃어주고, 먼저 말 걸어주

그 질문이 끝난 후 필자는 학생들에게 다시 반문했다.

“그럼 여러분은 이제까지 예의 바른 좋은 고객이었나요?”

고, 먼저 감사하다고 표현하면서 말이다. 이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을

“...”

위해 기꺼이 내가 먼저 다가가보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좀 전까지 나쁜 승객에 대해 소리치던 학생들이 갑자기 킥킥 웃기만

야근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없어 불평이 많은 가족을 위해

하고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다. 아마 그들 스스로도 자신 있게 이제껏

근무 시간에 좀 더 시간을 아끼고 쪼개 써서 가능한 한 야근을 줄이고

좋은 고객이었다고 말할 수 없나 보다.

가족들과 일주일에 단 몇 번만이라도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것, 평일

영국의 성직자이자 역사가인 토머스 풀러(Thomas Fuller)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하니 주말에라도 가족들과 가 능한 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보는 것(티웨이항공을

“All doors open to courtesy.” 예의는 모든 문을 열게 한다. 즉 ‘예

타고 주말을 이용해 국내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

의는 세상 어디에서나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한다’라고 의역할 수 있을

다!), 평소 가족들과 대화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면 주말 저녁

것이다.

에는 집 앞 작은 식당에라도 같이 가 외식을 하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예의는 국가나 인종과 문화 그리고 남녀노소와 지위 고하를 막론하 고 보편적으로 지켜야 할 세계인의 기본 매너이지만, 안타깝게도 우 리의 주위에서는 기본적인 예의가 지켜지지 않아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비행기라는 공간은 특히나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한 공간을 공 유하다 보니 더욱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할 수 있다. 큰 소리 로 주위에 있는 일행들과 대화하지 않고 목소리를 줄여주는 센스, 많 은 승객이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고 뒷정리까지 해

이야기꽃을 피워보는 것 등. 나의 작은 노력으로 내 가족들을 웃게 만 들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내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겠다. 예의란, 머리로 생각하고 억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자 연스레 배어 있어야 하는 말과 태도다. 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 음을 가지고, 내가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는 방법이 가장 자연스러 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외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해 주어라!’

주고 나오는 매너,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승객 앞을 지나갈 때 작은

내가 승무원이라면,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승무원이 좋은 승무원

목소리로 “실례합니다”라고 말해주고, 승무원에게 음료수 등을 건네

이라고 생각할까?’ 생각해보고 서비스를 해보자. 내가 승객이라면,

받을 때에는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라고 짧게라도 인사해주

‘내가 승무원이라면 어떤 승객이 좋은 승객일까?’ 내 옆에 앉은 모르

는 매너 등 승객과 승무원, 승객과 또 다른 승객 간에 기분 좋은 예의

는 승객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를 위해 서비스하는 승무원을 위하

가 필요하다.

는 마음으로 말이다.

상냥하게 웃어주고 친절한 말씨와 예의 바른 행동으로 고객을 맞

내가 아버지라면, ‘우리 가족들에게 어떤 아버지의 모습이 좋은 아

는 승무원이라면 누구나 머릿속으로 그리는 승무원의 모습이다. 그러

버지의 모습일까?’를 늘 생각하며 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들에 대해

나 실제로 가끔씩 항공사 홈페이지에는 비행 중 승무원들의 불친절

생각해보고, 내가 자녀라면, ‘어떤 아들딸을 우리 부모님은 좋아하실

한 모습에 화가 난 승객들이 컴플레인 글을 올리기도 한다.

까?’를 생각하며 부모님께 효도를 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반대로, 감정노동(업무상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 면서 연기를 하듯이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노동)에 관련한 서적이나

우리 사회에 그 어떤 조직에서라도 밝은 에너지가 뿜어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련 기사를 읽어보면, 감정노동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직업이 ‘항공사

나도 다시 내 모습을 뒤돌아본다.

승무원’이라고 한다. 식당의 종업원이나 호텔리어, 콜센터 직원들도

‘오늘 나는 좋은 딸이었나?’,

감정노동에 시달린다고는 하지만, 다양한 국적의 여러 승객들을 한

‘오늘 나는 좋은 스승이었나?’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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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창극(唱劇)은 지금 옷 갈아입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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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페트병 등 환경폐기물로 심각하게 오염된 깊은 바닷속 용궁. 부패 정치인을 내사하는 검사로 나타난 이몽룡과 백발이 성성한 성 춘향. 음기(淫氣)를 주체할 수 없어 신음하는 여자가 아니라 남편 변강쇠를 어떻게 해서라도 인간으로 만들어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는 헌신적 여인 옹녀. 요즘 국립창극단이 선보이는 작품의 이미지는 이렇게 파격적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판소리 <수궁가> <춘향가> <변강쇠타령>과는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거리가 있다. ‘창극은 고리타분한 것’이라는 인식은 이제 떨쳐내야 한다. 그렇게 생 각하는 것 자체가 고루하다. 그리스 비극 <메디아>가 창극으로 둔갑해 우리의 소리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것이 지금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창극은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이다. “너무 뻔하고 지루하고 재미없다”라는 이유로 외면당하던 이 공연예술 장르에 요즘 관객 쏠 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창극의 대중화・세계화 작업이 적극 추진된 최근 2~3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지난 10월20일 서울 장충동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 <다 른 춘향>은 그 같은 현상의 연장선상에 놓인 가장 최근 작품이다.

안드레이 서반 연출의 창극 <다른 춘향> 중 한 장면. 작품에서는 무대 뒤 스크린에 비추는 영상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진=강일중.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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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해외 거장 연출가들, 파격적 창극 선보여

무대 위의 몽룡은 노트북을 사용하는 젊은이의 모습이다.

현대판 <춘향가>인 이 작품의 외형상 중요한 특징은 해외 거장 연출가

무대와 대사와 연기가 현대적인 데 비해 소리는 원래의 것 그대로다.

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루마니아 출신의 미국 연극인으로 북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사랑가> <쑥대머리> <갈까부다>를 포함

미와 유럽에서 오페라 및 연극 연출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안

해 많은 노래를 제대로 된 소리로 즐길 수 있다.

드레이 서반(Andrei Serban)이 주인공이다. 그는 이미 우리나라 무

서반 연출에 의한 <다른 춘향>은 국립창극단이 창극 세계화 작업의

대에서 <트로이의 여인들>과 <크라이스 앤 위스퍼스(외침과 속삭임)>

일환으로 기획한 것이다. 그러나 해외의 거장 연출가를 초청해 새로

두 작품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준 연출가다.

운 형식과 내용의 창극을 만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담하고 혁신적인 연출이 그의 주무기다. 그래서 그의 <다른 춘향>

첫 사례는 2011년 9월에 처음 나왔다. 독일의 저명한 오페라 연출가

은 일찍부터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의 <수궁가>가 바로 그것이다.

서반은 이번에 춘향을 ‘사랑’이라는 이상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죽음

당시 프라이어 연출의 작품 해석이나 무대 역시 독특했다.

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영웅의 이미지로 그렸다. 이에 비해

별주부는 돈과 명예를 좇는 세속적인 캐릭터로, 토끼는 온갖 어려움

이몽룡은 순수성이 결여된 듯한 인물로 묘사된다. 이몽룡은 ‘영감님’

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리한 영웅으로 그려졌다. 용왕은 수단과

의 아들로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여인과 반짝 사랑을 하다가 이해득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명 연장에 골몰하는 지배 계급으로 묘사됐다.

실을 따진 후 결국 그녀를 잊는다. 이몽룡은 우연한 계기에 부패 정치

또 어지러운 세상, 더렵혀지고 황폐화된 이 세계의 이미지를 수많은

인 변사또를 구속시킨 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정치적 입지 를 강화한다. <다른 춘향>은 내용뿐 아니라 무대의 느낌도 과거의 여느 <춘향가>와 는 다르다. 검은색 톤으로 돌아가며 올라가는 차가운 철골 구조 틀이 무대 양 옆에 있고 바닥에는 모래와 물이 가득한 현대적 무대다. 특히 작품에서 영상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서구 연극의 흐름을 반영 한 것이다. 영상 속의 춘향과 몽룡이 한복을 입은 채 사랑을 나눈다면 26

T’way Air Magazine

❶ <다른 춘향>의 한 장면. 성춘향과 이몽룡은 현대의 젊은이들이다. 둘은 맑은 물을 뜨며 사랑을 맹세한다. 사진=강일중. ❷ 2011년 9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된 아힘 프라이어 연출의 <수궁가> 중 한 장면. 용궁이 있는 바다는 페트병 등 환경폐기물로 잔뜩 오염되어 있다. 사진=국립창극단 제공. ❸ 올해 6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된 고선웅 연출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한 장면. 이 작품에서 옹녀는 남편을 지성으로 섬기는 헌신적 여인이다. 사진=국립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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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페트병이 매달려 있는 설치미술 형식의 무대로 나타냈다.

<장끼타령> <옹고집타령> <강릉매화타령> <왈짜타령> <가짜신선타령>

원래 판소리에 있던 풍자와 해학의 내용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살려내

은 국내 유명 연출가들에게 맡겨 현대적인 모습으로 창극화하는 것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예를 들어, 별주부의 요청에 따라 용왕이

다.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 시리즈’라고 하는 것이다. 이 중 <배비장타

토끼의 화상을 그려보라고 지시하는 장면에서는 김홍도, 아이웨이웨

령>은 <배비장전>(이병훈 연출, 2012년 12월 초연)으로, <가짜신선타

이, 앤디 워홀, 알브레히트 뒤러, 피카소가 등장한다.

령>은 <숙영낭자전>(권호성 연출, 올해 2월 초연)으로, 또 <변강쇠타

젊은 관객들에게는 고루하게 비쳐질 수 있는 창극이 팬시하고 세련된

령>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고선웅 연출, 올해 6월 초연)라는 타이틀

옷으로 갈아입은 것이다.

로 다시 태어났다. 두 개의 축 외에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작업들도 있다.

해외 고전을 창극화하는 작업도 잇따라 추진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은 2012년 11월 한태숙 연출의 스릴러 창극

국립창극단이 요즘 들어 부쩍 강화하고 있는 창극의 대중화・세계화

<장화홍련>으로 재탄생했다. 공원과 호수가 있는 소문난 중산층 주택

작업은 두 개의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 작품은 현대인의 이기심과

한 방향은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판소리 다섯 바탕, 즉 <춘향가> <수

무관심을 섬뜩하게 그려냈다.

궁가> <심청가> <흥보가> <적벽가>를 해외의 거장 연출가에게 맡겨 외

서양의 대표적 고전 중 하나인 그리스 비극 <메디아>를 창극화(서재

국인의 시각으로 무대화하는 것이다. <수궁가>와 <다른 춘향> 외에 다

형 연출, 2013년 5월 초연)한 것은 우리의 창극이 얼마나 영역을 확대

른 세 편의 고전에 대해서는 이들 작품을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무

해나갈 수 있는가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지

대화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해외 연출가를 물색 중이다.

난해 11월 초연된 한태숙 연출의 연극 <단테의 신곡>에서 국립창극단

다른 한 축은 유실된 판소리 일곱 바탕, 즉 <변강쇠타령> <배비장타령>

의 소리꾼들이 대거 주요 역을 맡아 출연한 것도 창극의 대중화에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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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게 기여하는 것이었다.

유정 작가 겸 연출가에 의해 무대화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영화로 이미 잘 알려진 <서편제>가 윤호진 연출에 의

우리의 고전 판소리가 해외 거장 연출가에 의해 얼마나 파격적으로

해 같은 이름의 창극으로 만들어져 호평을 받기도 했다.

변신하는지는 12월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다

지금 창극의 대중화・세계화 작업의 중심에는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

른 춘향>을 직접 보고 확인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술감독이 서 있다. 그는 최근의 흐름과 관련해 창극은 판소리에서 파

글 강일중, 공연 칼럼니스트

생된 극예술이기 때문에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필자 소개: 전 연합뉴스 뉴욕 특파원・공연 전문기자로 연극과 무용 작품 리뷰 및 공연

원형대로 보존・유지해야 하는 판소리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계의 큰 흐름을 읽어내는 글들을 다양한 매체에 쓰고 있다. 저서로 <뉴욕 문화가 산책>

그는 또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여러 나라의 많은 연출가에 의해 각

과 <공연예술축제를 만드는 사람들> 등이 있다.

기 다른 해석으로 만들어지듯 우리의 창극도 세계에서 각기 다른 버 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힘주어 말한다. 그래서 <수궁가> <춘향가> 등을 해외의 거장 연출가들에게 맡겨 새로운 시각

❶ 올해 2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된 권호성 연출의 <숙영낭자전> 중 한

으로 조명하게 한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 중국의 경극이나 일본의

장면. 전생에 못다 한 사랑을 이승에서 뜨겁게 나누는 숙영낭자와 선군의 이야기다. 사진=국립창극단 제공.

가부키처럼 창극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❷ <다른 춘향>을 연출한 루마니아 출신의 미국인 연출가 안드레이 서반.

내년에도 창극의 옷 갈아입기는 계속된다.

사진=강일중.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 시리즈’도 이어지고, 또 해외 고전 창극화 작

❸ 그리스 비극 <메디아>를 창극화한 서재형 연출의 같은 이름 작품. 창극의 영역을 확대한 우수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국립창극단 제공.

업의 일환으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정의신 각

❹ 한태숙 연출의 스릴러 창극 <장화홍련>의 한 장면. 우리의 고전소설을 바탕으로

색・연출)이 공연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장

해 현대인의 이기심과 무관심을 섬뜩하게 그려냈다. 사진=국립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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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TIP

휴양지에서 아웃도어 카메라의 매력에 빠지다 올림푸 스 카 메라 와 함 께 하 는 여 섯 번 째 여행 사 진 촬 영 팁

해외여행이 대중화된 요즘, 겨울에도 여름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그 : http://blog.naver.com/nicenet)

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행에서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1대 이상의 카 메라와 함께하죠. 하지만 대다수 카메라에 방수・방진 기능이 없어

어떠한 환경에도 강한 아웃도어 카메라

해안이나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이나, 거친 환경 속에서 움직임이

남태평양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이 환상적인 작은 섬나라 팔라우로 스

많은 상황들에 최적화된 아웃도어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

킨스쿠버 여행을 준비할 때 ‘어떤 카메라를 가져갈 것인가?’라는 고

니다. 이번 시간에는 방수・방진・방한 기능을 갖춰 어떠한 환경에서

민이 컸습니다. 보통의 콤팩트 카메라는 방수도 되지 않을뿐더러 화

도 여행의 풍경과 수중에서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올림푸스 Tough

질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죠. DSLR 카메라는 무게와 부피가

TG-3의 매력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 팔라우

크고, 미러리스 카메라는 수중 촬영을 위해 값비싼 방수 하우징을

로 스킨스쿠버 여행을 떠난 올림푸스 체험단 블로거 ‘알프’님이 올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고

푸스 Tough TG-3의 매력을 알려드립니다.(파워 블로거 ‘알프’ 블로

바닷가나 수중 촬영, 그리고 팔라우의 거친 숲 속에서의 촬영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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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좋은 화질과 충격에 강한 아웃도어 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어 수중에서의 촬영 장면 폭이 넓어집니다.

상황 속에서 올림푸스 아웃도어 카메라 Tough TG-3를 알게 되었 죠. 방수・방진・방한 기능이 있어 어떠한 환경에도 강하며, F2.0의

1cm의 작은 세계 발견, 매크로 기능

밝은 렌즈로 물속에서도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Tough TG-3에는 1cm의 작은 사물도 근접 촬영할 수 있

이 점들이 팔라우에서의 스킨스쿠버와 숲속 여행을 하는 데 제격이

는 매크로 기능이 있습니다. 근접 촬영으로 인해 작은 사물이 실제 크

었습니다.

기보다 거대하게 촬영되죠. 단순히 크게만 촬영되는 것이 아니라 육

TIP Tough TG-3는 강력한 방수 처리로 수심 15m까지 걱정 없고,

안으로 판별하기 힘든 솜털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현미경

백사장의 모래와 먼지가 두렵지 않은 방진 기능, 영하 10도의 혹한에

과 같다고 할 수 있어요. 꽃잎 위의 작은 곤충, 숲 속의 이름 모를 작은

도 완벽한 방한 기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도 고화질 이미지로 촬영

식물을 촬영하다 보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이 가능합니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IP TG-3에는 4가지의 매크로 촬영 모드가 있어 다양한 모습으로 수심 15m까지 걱정 없는 방수 카메라

사진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팔라우 여행에서 험한 숲길과 깊은 바닷속을 누비면서 올림푸스

팔라우에서의 스킨스쿠버 여행과 함께한 올림푸스 Tough TG-3.

Tough TG-3의 방수 기능으로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여느 카메라보다 작지만 편리했고, 가볍지만 강하며, 여행지의 거친

특히 ‘젤리 피시 레이크’에서의 장관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물속에서

장소와 깊은 물속의 풍경마저 놓치지 않고 담을 수 있어 TG-3의 매

젤리 피시와 함께 수영을 하면서 촬영한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때의

력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답니다. 비록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같 은 고성능 카메라가 더 좋은 화질을 만들어주지만, 이처럼 물속에 있

‘올림푸스와 함께하는 여행사진 촬영 팁, 여섯 번째 이야기’ 어떠

는 젤리 피시를 촬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하지만 수심 15m까지 방

셨나요? 올림푸스 카메라와 함께하는 여행사진 촬영 팁을 활용해

수가 되는 TG-3로 젤리 피시가 연출하는 모습을 무난하게 촬영할 수

멋진 사진을 담아보세요. 아울러 올림푸스 블로그라피에서 다양하

있었습니다.

고 재미있는 사진 이야기도 확인해보세요! (http://blog.olympus.

TIP TG-3에 방수 프로텍터를 사용하면 내압 수심 45m까지 방수되

co.kr)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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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하이난

하이커우・산야・빈랑구에서 겨울 속 한여름을 만나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행자의 시선은 남쪽 나라로 향한다.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하이난다오(海南島・해남도)는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며 1년 내내 따뜻한 기후를 자랑한다. 섬 가운데 우뚝 솟은 우즈산(五指山, 1867m) 기슭에는 열대 우림이 빽빽하고 대규모 온천과 골프장이 즐비하다. 야자나무와 하얀 모래사장이 멋지게 어우러진 해변은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이는 바다에 흠뻑 빠지면 하루 해가 짧게 느껴진다. 글・사진 김귀병(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인천-하이난 하이커우를 주2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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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하이난 산야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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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하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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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닮은 하이난다오 중국 대륙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하이난다오는 한국의 제주도와 닮 았다. 육지와 동떨어진 섬은 중앙 정치 무대에서 밀려난 사람들의 유 배지였다. 제주도와 하이난다오는 중앙에 높은 산이 있어 도시와 관 광지가 해안에 형성되었으며, 육지와 식생이 달라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북쪽에 성도인 하이커우(海口・해 구) 시가 있고 남쪽에 관광휴양도시인 산야(三亚・삼아) 시가 있으니 제주도 북쪽에 제주시, 남쪽에 서귀포시가 있는 것과 같다. 섬 속의 섬 으로는 하이난다오에 우즈저우다오(蜈支洲島・오지주도)가, 제주도 에는 우도가 있다. 하이난 여행의 중심지는 하이커우와 산야. 하이커우에 위치한 미션 힐즈 하이커우 리조트는 최근 국내 한 TV 방송 오락 프로그램에서 선 보였다. 180홀의 골프장과 168개의 온천탕을 갖췄으며 워터파크에 서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 리조트다. 하이커우의 유 명 관광지로는 하이루이먀오(海瑞庙・해서묘)와 우궁츠(五公祠・오 공사)를 꼽는다. 하이루이먀오는 명나라 때 선정을 베푼 지방 정치가 하이루이(海瑞)를, 우궁츠는 당・송 때 하이난다오에 유배되었던 다 섯 명의 명신(名臣)을 모신 사당이다. 하이난의 연평균 기온은 24℃ 내외다. 그러나 1~2월의 하이커우 바다는 수온이 낮아 해수욕을 할 수 없다. 하이커우가 온천과 골프를 즐기는 리조트 중심의 휴양지라 면 남쪽의 산야는 1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톈야하이자오(天 涯海角・천애해각), 다샤오둥톈(大小洞天・대소동천), 우즈저우다오 등 볼거리가 많다.

❶ 세계적 명성의 리조트가 즐비한 하이난다오는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계절 휴양지다 ❷ 하이난의 리조트는 대부분 해변에 위치해 수영과 해수욕을 번갈아가며 즐길 수 있다 ❸ 하이난다오 남쪽에 있는 톈야하이자오는 모래사장 위에 펼쳐진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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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하이난

상스키 등 해양 스포츠를 1년 내내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선 밤이 더 역

남국다운 산야 해변

동적이다. 카페에서 관광객들이 음악소리・파도소리와 어울려 해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곳에서 맛보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에는 남

산야의 거리와 바닷가에는 야자나무가 무성하다. 파란 바다와 고운 모래밭이 야자나무와 어울린 해변은 늘 여름 풍경이다. 산야는 1월에 도 기온이 높아 1년 내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산야완( 만), 다둥하이(大東海・대동해), 야룽완(

・삼아

국의 바다 향이 가득하다. 야룽완은 MGM・리츠칼튼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리조트와 골프 장이 들어선 특급 휴양지다. 길이 7.5km의 고운 백사장이 에메랄드

・아룡만), 하이탕완

빛 바다와 조화를 이뤄 하이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힌

(海棠灣・해당만)이 산야 동쪽으로 연달아 있다. 언제 가도 여름인 해

다. 해저 유람선을 타면 환상적인 바닷속을 구경할 수 있다. 하이탕

변에는 즐길 것, 먹을 것이 가득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완은 청정해역인 하이난에서 가장 바닷물이 맑기로 소문난 곳이다.

해변의 길이가 26km나 되는 산야완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경사가

맑은 날에는 산호초 사이로 노니는 물고기가 수심 27m까지 보인다.

완만해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고 바다는 하늘과 맞닿아 구름이 바다

바다 가운데 진주처럼 박혀 있는 우즈저우다오는 하이탕완의 자랑

에 떠 있는 배처럼 보인다. 낮보다는 햇볕이 순해지는 오후 늦게 사람

거리다.

들이 해변으로 많이 나온다. 운이 좋으면 태양과 구름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산야 시 동쪽에 위치한 다둥하이에서는 깊이에 따라 물빛이 다른 바 다가 펼쳐진다. 해변을 따라 시푸드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요트와 수

하이탕완은 하이난에서 바닷물이 가장 맑은 곳으로 우즈저우다오가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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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다둥하이 시푸드 레스토랑. 싱싱한 해산물을 고르면 원하는 대로 요리해준다 ❷❸ 다둥하이에서는 취향대로 요리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❹ MGM리조트 야외수영장. 리조트에서 수영・스파・골프 등을 즐기며 휴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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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하이난

바다에 우뚝 솟은 해상관음상은 평화・자비・지혜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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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비는 난산포자오원화위안 산야 시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난산포자오원화위안(南山 佛敎文化苑・남산불교문화원)이 있다. 이곳은 남산 주변의 열대 자

Travel Tip

연, 민속 풍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43.7㎢의 방대한 규모 를 자랑한다. 걸어서 돌아보려면 하루로도 모자란다. 원내에는 남산

비자

사・관음문화원・십팔나한전・금옥관세음전 등의 건축물과 불상, 불

하이난성은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여권사진 2장 필요.

탑, 범종, 바위 글자 등 불교 문물들을 집결해놓았다. 불교 시설물은

수수료 168위안. 2명 이상 동반 여행할 때는 한국에서 단체

중국답게 규모가 크지만 넓은 정원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비자를 신청하면 비자 수수료가 들지 않는다.

난산포자오원화위안 입구에 불이문(不二門)이 세워져 있는데 한국

하이커우~산야 이동 : 고속기차(2시간 소요)나 버스(4시간

사찰의 일주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웅장하다. 경내가 워

소요)를 이용할 수 있다.

낙 넓어서 전동카트를 타고 이동해야 지치지 않는다. 난산쓰(南山寺・

시내버스: 구간요금이므로 승차할 때 목적지를 말하고 해당

남산사)는 웅장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불교문화의 섬세함이 곳곳에

요금을 내야 한다.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므로 잔돈을 미리

배어 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사천왕문을 지나서야 대웅전이 나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승객에게서 직접 요금을

온다. 명당에 자리한 난산쓰에서 부처님에게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

받아 챙겨야 한다.

다는 속설이 있어, 본토에서 많은 사람이 소원을 빌러 온다. 중국 사람 들은 향불을 들고 허리를 여러 번 숙이며 소원을 빈다. 소원은 한 가지

추천 숙박지

만 빌어야 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야 이루어진다고 한다.

Mission Hills Haikou Resort: 하이커우 소재. 중국 최대의

원내에 사찰과 불상이 많지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등대처럼 바다

복합리조트이며 온천탕이 유명하다.

위에 우뚝 서 있는 남산해상관음상(南山海上觀音像)이다. 해상관음

Howard Johnson Resort(国光豪生酒店): 산야 공항과 가

상은 높이 108m로 평화・자비・지혜를 상징하는 불상이 3면에 서 있

까우며 시내버스 8, 29번 등 교통이 편리.

다. 해상관음상 밑에는 관음보살을 모신 원통보전이 들어섰다. 내부

Havest Seaview Hotel(豪威海景大酒店): 산야 시내에 위

는 황금색으로 꾸며져 있고 불상도 금빛 찬란하다. 별도로 입장권과

치해 관광・쇼핑・식사에 편리하다.

황금색 부적을 구입해야 하는데도 소원을 빌려는 사람들이 북적거

Pearl River Garden Hotel(珠江花園酒店): 다둥하이에 위

린다. 입장료: 성수기(10~3월) 150위안, 비수기 126위안, 전동카트

치해 해산물 음식과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으며, 주강남전

30위안.

온천을 편하게 오갈 수 있다.

MGM Grand sanya(亚美高梅金殿大酒店): 야룽완에 위 ❶ 금옥관음전에는 240kg의 금으로 만든 불상이 있어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치해 휴양과 골프장 이용에 편리하다.

❷ 중국 불교문화를 모두 볼 수 있는 난산포자오원화위안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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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취항지를 가다│하이난

장수를 염원하는 다샤오둥톈

는 글자다. 비석 옆에 두 사람이 앉아서 팔을 앞으로 뻗으면 比(비)자 모양이 된다. 寿比(수비) 자를 만들어 오래 살기를 소원하는 사람들 이 차례를 기다린다. 산비탈에는 ‘남산 불로송’이라고 불리는 용설수

풍광이 수려한 댜샤오둥톈(大小洞天・대소동천)은 800년 전 송나라

가 서 있다. 한국에서 보던 소나무는 아니지만 사철 푸른 모습으로

때부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구석구석에 볼거

5600년을 살았다니 불로송이 틀림없다. 붉은색 소원지가 매달린 나

리가 많다. 푸른 파도가 밀려와 바위에 하얗게 부서지는 해변은 시원

무는 신비스럽다. 나무를 만지거나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좋은 기

스럽다. 울창한 야자나무와 바다에 솟은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에 탄

운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잇닿는다.

성이 절로 나온다. 해변에 小洞天(소동천)이라는 글자가 쓰인 검은 바위가 나타난다.

미로처럼 이어진 산길에는 해산기관(海山奇观)・시검봉(试剑峰) 등 의 바위 글자가 숨어 있고, 해안에는 바다에 불쑥 솟았거나 모래에 뿌

송나라 때 이곳 군수였던 마오쿠이(毛奎・모규)가 글자를 새겼다고

리를 내린 바위가 조약돌만큼 많다. 감진시해(

한다. 바위 밑에는 파도가 만든 동굴이 있다. 옛날 한 농부가 소나기

전해오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입장료: 성수기(10~3월) 135위안, 비

를 만나 소동천 바위 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나왔더니 10년이 훌쩍

수기 113위안.

지나 있더라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 때문에 동굴에 들어갔다 나오 면 10년이 젊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사람들이 부지런히 바위 밑을 들 락거린다. 산 쪽에 수자비(寿字碑)가 세워졌다. 寿(수)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 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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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 등 바위마다

❶ 소동천 바위 밑에 들어갔다 나오면 젊어진다고 해서 수많은 관광객이 들락거린다 ❷ 중국 국가주석을 지낸 장쩌민(江澤民, 강택민)도 다샤오둥톈에 글씨를 남겼다 ❸ 수자비(

) 옆에 두 사람이 앉아서 팔을 뻗어 比(비) 자 모양을 만들면

무병장수한다고 한다


❷ 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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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하이난

❶ ❷

❶ 감진시해 바위. 당나라의 고승 감진이 일본에 불경을 전하려고 매일 이곳에서 바다 상태를 살폈다고 한다 ❷ 다샤오둥톈에서는 다양한 서체의 바위 글씨를 만날 수 있다 ❸ 거북이 조각상에 장수의 염원을 담았다 ❹ 수령 5600년의 불로송은 좋은 기운을 발산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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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소수민족의 삶을 보여주는 빈랑구 우즈산(五指山・오지산) 기슭 감식령 자연보호구에 자리한 빈랑구 (摈榔谷・빈랑곡)는 중국 소수민족인 리(黎・여)족과 먀오(苗・묘)족의 전통문화와 생활을 보여주는 민속촌이다. 이 일대는 야자나무와 비 슷한 빈랑나무가 많이 분포한다. 빈랑나무는 줄기가 가늘고 곧게 뻗 으며 20m 이상 높이 자란다. 리족 청년이 맨발로 나무에 올라가 열매 를 따는데 행동이 원숭이처럼 날렵하다. 리족은 농업과 수공업을 하며 생활한다. 그들이 사는 초가집에는

괭이・호미・삼태기 같은 농기구가 흙벽에 걸려 있고 나무 쟁기와 절 구도 처마 밑에 놓여 있다. 원주민 남자가 툇마루에서 대나무 바구니 를 만들고, 할머니들은 발에 틀을 걸고 옷감을 짠다. 눈을 마주치는 할머니마다 “헬로”하며 먼저 인사를 해온다. 자세히 보니 할머니들의

❶ 오직 상상만으로 아름다운 무늬가 만들어지는 직물 수공예품 ❷ 면화를 생산해 직물을 짜는 리족 할머니. 팔과 다리에 문신이 있다 ❸ 먀오족은 사냥을 위주로 생활하며 물소를 신성시한다 ❹ 마오족 여자들이 관광객의 손을 잡고 환영의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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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하이난

얼굴과 몸에는 문신이 있다. 예전에 리족 여자가 성인이 되면 문신을 했으며, 문신 상태로 미인인지 여부를 판단했다고 한다. 이런 풍습은

1968년에 폐지되어 할머니들에게만 문신이 남아 있다. 먀오족은 사냥으로 생활하며 물소를 신성하게 여긴다. 물소 머리뼈 를 걸어놓은 마을 분위기가 으스스하다. 이방인이 다가오자 망루를 지키던 남자가 북을 치고 소리를 지르며 마을 사람에게 알리고, 원주 민 여자들이 광장으로 나와서 관광객의 손을 잡고 둥글게 도는 춤을 추며 환영을 한다. 사냥의 흔적, 악기 연주, 전통 춤에서 먀오족의 과 격한 모습이 보인다. 빈랑구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리족의 일대기를 그린 공연이다. 불 을 채집해 밝은 세상을 열고, 그곳에 태어나서 성장해 결혼하고 자식 을 낳고 죽을 때까지의 삶을 노래와 춤과 묘기로 보여준다. 공연은 장 면 전환이 빠르고 재미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젊은 남녀가 빠르 게 대나무로 격자를 만들면 그 사이를 날렵하게 뛰어넘는 대나무 춤 은 공연의 백미다. 한국어 자막이 없어 조금 아쉽다. 소수민족이 그들 의 전통을 이어가는 빈랑구는 하이난에서 꼭 들러봐야 할 관광 명소 다. 입장료: 165위안. ❶ 빈랑구 입구에서 당당하게 맞서는 소수민족 전사와 마주친다 ❷ 베틀을 발에 걸고 직물을 짜는 리족 할머니 손끝에서 예쁜 치마・숄더모자・스카프가 만들어진다

44

T’way Air Magazine


취항지를 가다│광주

겨울이 와도 푸근한 광주의 맛과 멋 눈 깜박할 사이 가을이 가고 겨울이 눈앞에 왔다. 12월의 광주광역시는 늦가을과 초겨울의 두 자락을 동시에 붙잡고 여행객들에게 팔색조 같은 다양한 멋과 맛을 선사한다. 광주 시민들이 사랑하는 무등산을 훠이훠이 올랐다가 미술관도 들러본 다음 보리밥과 떡갈비 등의 별미를 즐겨보자. 글・사진 유은영(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광주-제주를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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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が訪れても穏やかな光州の味と粋 まばたきする瞬間、秋が去り冬が目の前に訪れた。12月の光州広域市は晩秋と初冬の両方の裾を同時に捉えて旅行客に八色鳥のような様々な 味を楽しませてくれる。光州の市民たちが愛する無等山にのぼって美術館に立ち寄った後、麦ご飯とトッカルビなどの珍味を楽しんでみよう。 文・写真 ユ・ウンギョン(旅行作家) *ティーウェイ航空は広州 - 済州を毎日運航しています。

Enjoy the Warmth of Gwangju, Even in the Cold of Winter Once again, autumn had passed in the blink of an eye, and winter has returned. But December is an excellent time to visit Gwangju, with all kinds of seasonal sights and tastes to enjoy. Whether you're hiking up Mt. Mudeung, visiting galleries or dining on boribap and tteokgalbi, you'll be glad you came! Article and Photos by Yoo, Eun Young (travel writer) * Tway Airlines flies daily between Gwangju and Jeju.

억새평원과 남도의 산하를 거느린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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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광주

국립공원 무등산을 오르다 ▶무등산(無等山・해발 1187m)은 빛고을 광

과 견줄 만한 산이 없다’는 뜻이 된다. 무등(無

리고 증심사 주차장에서 장불재까지는 2시간

주의 진산이며 상징이다. 정상에 서면 발 아래

等)은 ‘무돌’의 한자식 표기다. 무등산의 옛 이

이 소요된다. 장불재에서 서석대에 이르는 백

로 남도의 산하가 겹겹이 파도치며 넘실댄다.

름인 서석산(瑞石山)의 ‘서석’ 역시 무돌을 한

마능선 구간은 무등산 능선의 아름다움을 감

1972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3

자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무돌은 ‘무지개를 뿜

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다. 부드러운 능선 위에

년 3월4일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었다.

는 돌’이라는 근사한 뜻을 담고 있다.

백마의 갈기를 닮은 억새가 피어 있고 그 아래

1988년 변산반도와 월출산 이후 24년 만에

무등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알려진 것만 꼽

로 남도의 넓은 들판과 도심이 한눈에 들어온

국립공원이 새로 생겨났으니 경사스러운 일이

아봐도 열 개가 넘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코

다. 백마능선을 따라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다. 비록 21개의 국립공원 중 막내지만 자연의

스는 두 가지다. 하나는 원효사에서 늦재삼거

지정된 입석대와 서석대가 이어진다.

가치와 아름다움은 여느 국립공원에 뒤지지

리와 장불재를 지나 입석대와 서석대로 오르

않는다.

는 코스다. 또 하나는 증심사 주차장에서 의재

무등산이라는 이름에는 삼국시대부터 광주 사람들의 숭배와 사랑을 받아온 흔적이 역력 하다. 사전적으로 풀이하면 ‘이 세상에 무등산

미술관, 증심사, 당산나무, 중머리재를 넘어 장 불재, 입석대, 서석대로 오르는 코스다. 원효사에서 장불재까지는 1시간 20분이 걸

❶ 백마능선에서 바라본 남도의 산하 ❷ 해발 1000m에 솟아오른 서석대 ❸ 억새와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능선 풍경

48 T’way Air

Magazine


❷ 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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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광주

입석대와 서석대는 신의 돌기둥이라 불린다.

대와 규봉암 가는 길, 그리고 장불재를 지나 만

마음은 억새의 물결과 남도 산하가 선사하는

거대한 기둥들이 하늘을 떠받들 듯 솟아 있다.

나는 백마능선이다. 그중 중봉 근처의 억새군

비경으로 가득 차오른다.

1000m가 넘는 산 정상에 형성된 거대한 주상

락지를 최고로 꼽는다.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

중봉에서 증심사 방향 또는 옛길을 통해 원

절리는 분명 신의 작품이다. 한 면 너비가 1m

어 민간인 통제 구역이었던 이곳이 1998년 군

효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탐

가 넘고 높이가 20m를 넘는 오각형・육각형

부대의 이동과 함께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벌

방로에 샘물이 따로 없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기둥들이 병풍처럼 둘러섰다. 나이는 9000만

여 지금의 은빛 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살.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 활동이 만들어낸 작

서석대에서 제법 가파른 산길을 내려오면

품으로 한반도의 성장통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억새밭이 하얗게 펼쳐진다. 길은 은빛 물결을

무대다.

가르고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이어진다. 햇 살과 바람에 따라 눈부시게 나부끼는 억새밭

Mt. Mudeung National Park: Winter Hiking at its Best

는다. 이 길이 바로 늦가을의 낭만을 채워줄 억

너머 남도의 산들이 겹겹이 펼쳐진다. 산과 산

Mt. Mudeung (1,187 meters above sea level)

새평원이 펼쳐지는 곳이다. 무등산의 억새 명

이 끝없이 이어지는 풍광은 파도가 치듯 황홀

is one of the most recognized symbols of

소는 원효사에서 꼬막재를 넘어가는 목장 일

하다. 한 걸음 한 걸음 산을 오르며 비워냈던

Gwangju. From the top of the mountain, you

하산길은 서석대에서 중봉으로 방향을 잡

50 T’way Air

Magazine


서석대에서 바라본 조망

can see much of South Jeolla Province in a

that mean "a mountain that can be compared

The former trail can be completed in

single glance. The area was designated a

to no other." There are more than ten hiking

about one hour and twenty minutes, while

provincial park in 1972, later becoming Korea's

trails to the mountain's peak, but there are

the latter takes about two hours. The trail

21st national park on March 4th, 2013. This

two that stand out from the rest. The first

called Baekma Ridge, which stretches from

was 24 years after Byeonsanbando and Mt.

starts at Wonhyo Temple, passing through

Jangbuljae to Seoseokdae, is a scenic route

Wolchul became national parks. Despite

the Neutjae three-way intersection and

from which you can appreciate the beauty

being a latecomer to the Korean national park

Jangbuljae, and ending at Ipseokdae and

of Mt. Mudeung’s ridges. From the trail,

scene, Mt. Mudeung is second to none when

Seoseokdae. The second star ts at the

you can see silver grass dancing in the wind

it comes to beauty.

Jeungsim Temple parking lot, passing the

like a horse’s mane, the spacious fields

Mt. Mudeung's name shows how much

Uijae Museum of Korean Art, Jeungsim

of South Jeolla Province and downtown

the people of Gwangju have admired and

Temple, Dangsan Tree and Jungmeorijae,

Gwangju. Ipseokdae and Seoseokdae,

loved the mountain since the Three Kingdom

and ends at Jangbuljae, Ipseokdae and

located at the end of the route, are a pair of

Period. It is derived from Chinese characters

Seoseokdae.

rocks designated Korea’s natural monument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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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광주

number 465.

の山河が幾重にも波を打つように広がる。

形成された巨大な柱状節理は明らかに神の

These two rocks are often referred to as

1972年に道立公園に指定され、2013年3月

作品だ。一面の幅が1mを越え、高さが20m

"God’s stone pillars,” as they reach into the

4日に国立公園第21号と指定された。1988

を越える五角形・六角形の柱が屏風のよう

sky as if they were holding it up. Roughly

年に指定された邊山半島と月出山以後24年

に取り囲んでいる。年齢は9千万才。中生代

hexagonal pillars, each is more than a meter

ぶりに国立公園が新しく生まれたというこ

白亜紀の火山活動が作り出した作品で朝鮮

wide, 20 meters tall and approximately 90

とで、とてもめでたいことである。たとえ21

半島の成長が生々しく伝えられる舞台だ。

million years old. They were created by

ヶ所の国立公園のうち一番の末っ子だとし

下り道は瑞石台から仲峰に向かってみよ

volcanic activity in the Cretaceous period of

ても自然の価値と美しさは通常の国立公園

う。この道がまさに晩秋のロマンを満たし

the Mesozoic era and offer geological insights

に劣らない。

てくれるススキ平原の広がる道だ。無等山

into the formation of the entire Korean peninsula.

無等山という名には三国時代から光州の

のススキ名所は、元暁寺からコマジェを通

人々の崇拝と愛を受け継がれてきた跡が歴

り過ぎる牧場一帯と圭峯庵への道、そして

Departing Seoseokdae and heading toward

然としている。辞典的に解説すれば「この世

長佛峠を越えて出会う白馬稜線に至る。そ

Jungbong Peak, you'll enter a place of silver

の中に無等山と比べるほどの山はない」とい

の中でも仲峰付近のススキ密集地が最高

grass fields where you can savor the final

う意味となる。「無等」は「ムドル」の漢字式表

に選ばれる。軍部隊が駐留していて民間人

glimmers of late autumn. Three excellent

記であり、無等山の過去の名である瑞石山

統制区域だったこの場所は1998年に軍部

places to see Mt. Mudeung's famous silver

の「瑞石」もムドルを漢字式で表記したもの

隊の移動と共に大々的な復元作業が進め

grass are at the pasture on the way from

だとういう。ムドルには「虹を吹く石」という

られ、今日の銀色広場へと新しく生まれ変

Wonhyo Temple to Komakjae, on the way to

素敵な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

わった。

Gyubongam, and from Baekma Ridge past

無等山にのぼる登山路はよく知られてい

瑞石台から急な山道を下って行くとスス

Jangbuljae. But the very best place is the

る道だけでも十を越え、その中でも代表的

キ畑が白く広がり、道は銀色の波をかき分

silver grass field near Jungbong Peak. This

なコースが二つある。一つは元暁寺(ウォニ

けながら滑らかに曲線を描いて続く。日差

used to be a restricted area for civilians due

ョサ)からヌッチェサムゴリとジャンブル峠

しと風によって眩しく翻るススキ畑の向こ

to a nearby military camp, but the camp was

を過ぎて立石帯と瑞石台にのぼるコース。

う側には南道の山々が幾重にも広がってい

moved in 1998, and area has since undergone

またもう一つのコースは證心寺(チュンシム

る。山と山が限りなく続く風景はうっとりと

extensive restoration work.

サ)の駐車場からウイジェ美術館、證心寺、

した波のようだ。一歩づつ山に登りながら

堂山木、ジュンモリ峠を越えて長佛峠、立

静まってきた心は、ススキの波と南道の山

石帯、瑞石台にのぼるコースである。

々が与えてくれる秘境で満たされる。

A trail passes through the brightly shining silver grass, above which you can see the mountains of South Jeolla Province, layered

元暁寺(ウォニョサ)から長佛峠(ジャンブ

仲峰から證心寺方面または、昔の道を通

like giant waves slowly crashing down on the

ルジェ)までは1時間20分かかり、證心寺の

って元暁寺方面に下って行くことができる。

horizon. The hike up Mt. Mudeung may empty

駐車場から長佛峠までは2時間かかる。長

注意することは、探訪路には湧き水がない

your mind, but the walk down will fill it back

佛峠から瑞石台に続く白馬稜線区間は無

ため飲み水を十分に備えていくこと。

up with beautiful views.

等山の稜線の美しさを鑑賞することがで

From Jungbong Peak, you can walk down

き、一番の見所だ。やわらかい稜線の上に

to Wonhyo Temple along Yet-gil or by heading

白馬のたてがみに似たススキが広がり、そ

toward Jeungsim Temple. But make sure to

の下には南道の広い野原と都心がひと目に

bring enough water as there are no wells or

入ってくる。白馬稜線に沿って、天然記念

springs along the way.

物第465号に指定された立石帯と瑞石台 が続く。

国立公園無等山を上がる

立石帯と瑞石台は神の石柱と呼ばれ、い

無等山(ムドゥンサン・海抜1187m)は光州

くつかの巨大な柱が空を持ち上げるように

の象徴である。頂きに立てば足元で南道

付き刺さっている。1千mを越える山の頂に

52 T’way Air

Magazine

❶ 억새평원을 지나 중봉을 향하다 ❷ 중봉에서 바라본 정상 ❸ 증심사


❸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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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광주

무등산 아래 묵향 닮은 의재미술관 ▶문화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광주. 증심사로

of namjonghwa (the southern school of

오르는 길목에 있는 의재미술관에서 잠시 광

Chinese painting).

주의 예술을 엿볼 수 있다. 무등산의 풍경 아래

The museum features some of his most

나지막이 들어앉은 의재미술관은 화가 허백련

f a m o u s p ain t in g s, his C h u n s e olh e o n

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타계할 때까

signboard, and a variety of his personal items.

지 머무르며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곳이다.

The view of Mt. Mudeung through the huge

사군자와 서예 등 그의 대표 작품과 춘설헌 현

windows which occupy an entire wall of the

판, 그리고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자연과 어우

museum is very popular with visitors. It was

러진 건축으로 2001년 제10회 한국건축문화

for this kind of harmony between building and

대상을 받기도 했다. 커다란 창으로 쏟아져 들

nature that the museum received the 10th

어오는 무등산의 사계는 허백련의 유작만큼이

grand prize at the Korean Architecture and

나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다.

Culture Awards.

Uijae Museum of Korean Art: Beauty Beneath the Mountain

無等山のふもとの墨香漂 う毅斎美術館

Gwangju is often called a city of cultural art.

のぼる町角にある毅斎(ウイジェ)美術館で

You can experience it yourself at the Uijae

は光州の芸術を鑑賞することができる。無

Museum of Korean Art, located on the way

等山の風景のなかにある静かに落ち着い

to Jeungsim Temple. The museum, which is

たウイジェ美術館は画家の許百鍊(ホ・ベン

located admidst the beautiful scenery of Mt.

リョン)の業績を賛えるために建設された。

Mudeung, was built in memory of the famous

他界する時までここに留まり数多くの名作

Korean artist Heo Baekryeon, a master painter

を誕生させたところだ。四君子、書道など

文化芸術の都市と呼ばれる光州。證心寺に

彼の代表作品と春雪軒の表札、遺品が展 示されている。自然と調和した建築として

Travel Tip

2001年に第10回韓国建築文化大賞を受賞

した。大きな窓から流れ込む無等山の四季

무등산생태문화관리사무소

は許百鍊の遺作に劣らない人気を受けてい

062-365-1187

る作品だ。

남구청 양림길

062-607-2331 광주광역시청 문화관광

http://utour.gwangju.go.kr 의재미술관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81-1

062-222-3040

❶ 제10회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의재미술관 ❷ 화가 허백련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의재미술관 ❸의재미술관에 전시된 허백련의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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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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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취항지를 가다│광주

이국적 풍광이 가득한 양림동 한 바퀴 ▶100여 년 전 기독교 문화유산과 전통 문화

machine tour starts at Yangnim Presbyterian

化遺産がそのまま残っている楊林洞(ヤン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양림동은 광주의

Church. It was the first church in Gwangju,

リムドン)。ここは光州の西洋近代文化が

서양 근대 문화가 태동한 곳이다. 타박타박 마

founded by Rev. Eugene Bell of the American

胎動したところであり、村を歩き回ってみ

을을 돌다 보면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Southern Presbyterian Mission in 1904. With

ると10 0年前に遡る。タイムマシンの出発

간다. 타임머신 출발점은 양림교회다. 1904년

its steep roof and red bricks, it's an impressive

点は楊林教会。1904年にユージーン・ベル

유진 벨 선교사가 세운 광주 최초의 교회로 뾰

sight to behold.

(Eugene Bell)宣教師が建てた光州で一番

족한 지붕과 붉은 벽돌이 인상적이다.

To the left of the church stands a unique

最初の教会であり、尖った屋根と赤いレンガ

교회 왼쪽 옆에는 회색 벽돌로 지어진 독특

building made of grey bricks. It is Owen

한 건물이 서 있다. 광주에서 활동하다 순교

Memorial Hall, built in 1914 in memory of

教会の左横には灰色のレンガで建てられ

한 오웬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오웬

missionary Clement Owen, who died a martyr

た独特な建物が立っている。光州で活動し

기념각이다. 1914년에 세워진 이곳은 드라마

during his mission work in Gwangju. The

て殉教したオーウェン(C.C.Owen)宣教師を

<각시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교회 뒤쪽에

building is also famous for being a filming

記念するために建てられたオーウェン記念

는 어비슨기념관이 있다. 고종황제의 어의였던

location for the Korean drama Gaksital.

閣だ。1914年に建てられたこの記念閣はド

에비슨 박사의 장남으로 선진 의료와 교육 그

There is a café on the second floor where

ラマ<カクシタル>のロケ地として有名だ。教

리고 농촌운동에 힘쓴 어비슨 박사의 정신을

you can take a break. Behind the church is

会の後にはエイヴィソン(Avison)記念館が

기리는 곳이다. 2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잠시

the memorial to Oliver R. Avison, who made

ある。高宗皇帝の侍医であったエイヴィソン

쉬어가도 좋다.

efforts to bring advanced medicine and

は、「博士の長男」として先進医療、教育、農

education to Gwangju.

村運動に努めたエイヴィソン博士の精神を

어비슨기념관에서 제중로 46번길을 따라가

が印象的。

면 피터슨 선교사 사택과 배유지 기념 예배당

Walking along Jejungno Street #46, you'll

그리고 우일선 선교사 사택과 선교사 묘역, 호

pass the Peterson House, Bae Yu-ji Memorial

랑가시나무가 연이어 나타난다. 우월순길에서

Hall, the Wilson House, the missionar y

나와 백서로를 따라가면 수피아여자중고등학

cemeter y, and the Horned Holly Tree.

교가 나온다. 학교 뒤쪽 언덕에 오르면 우거진

Turning onto Uwolsun-gil and then following

수목에 둘러싸인 수피아홀이 자리 잡고 있다.

Beakseoro Street, you’ll come to Supia Girls'

수피아여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여성스

Middle and High School. On the hill behind the

러우면서도 웅장한 기품이 흐른다. 박애순 선

school is Supia Hall, an elegant, old building

생이 3・1만세운동 당시 태극기를 만들며 밤을

surrounded by trees. Not only is it the school's

숙소

지새운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oldest building, it's also a historic site. It was

홀리데이인호텔

here that Park Aesoon and other Supia Girls'

서구 상무누리로 55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stayed up all

062-385-7000

night making Korean national flags during the

호텔무등파크

Yangnim-dong, where Christian heritage

March 1st Movement of 1919, a historic show

동구 지호로164번길 14-10

meets traditional Korean culture, is the place

of resistance against the Japanese occupiers.

062-226-0011

Yangnim-dong Alley: A Walk Through the Past where the modern, Western-influenced through the neighborhood, you'll feel like you’ve traveled back 100 years. Your time

約100年前のキリスト教文化遺産と伝統文

56 T’way Air

Magazine

❷ 드라마 <각시탈> 촬영지로도 유명한 오웬기념각

Travel Tip

베니키아 호텔예술의전당

エキゾチックな風景でいっ ぱいの楊林洞をひと回り

culture of Gwangju first began. Strolling

❶ 광주 최초의 교회인 양림교회

서구 시청로 20번길 2

062-600-9999


❶ ❷

December 2014

57


취항지를 가다│광주

❶ ❷

賛える場所。2階のカフェでしばらく休んで 行くと丁度いいだろう。 エイヴィソン記念館から済衆路46番道 に沿って行くとピーターソン(Peterson)宣 教師の舎宅とベユジ記念礼拝堂(The Bell Memorial Chapel)、ウィルソン(Wilson)宣 教師舎宅と宣教師墓地、そしてひいらぎの 道が続く。ウィルソンの道から出て白瑞路 に沿って行くとスピア(Speer)女子中高等学 校に辿り着き、学校の後にある丘にのぼる と茂った樹木に囲まれたスピアホールがあ ❸

る。スピア女学校の中で最も古い建物であ り、女性らしくも雄壮な気品が漂う。博愛順 先生が3.1万歳運動当時に太極旗を作りな がら夜更かしした歴史の現場でもある。

❶ 수피아홀의 이국적인 풍광 ❷ 수령 400년이 넘은 호랑가시나무 ❸ 쉬어가기 좋은 카페가 있는 어비슨기념관 ❹ 화정식당의 송정떡갈비 58 T’way Air

Magazine


남녀노소 누구나 반하는 무등산보리밥과 송정떡갈비 ▶광주에 왔다면 무등산보리밥과 송정떡갈비

장 오래된 집으로 꼽히는 화정식당은 1978년

barley) restaurants on the way to Jeungsim

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증심사 올라가는 길에

부터 시작해 떡갈비 맛 하나는 자신 있다는 집

Temple. Jeonbuk Sikdang is considered to be the

는 보리밥집이 많다. 그중에서 전북식당은 40

이다. 질 좋은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잘 혼

best of them, having served the same delicious

년째 무등산 자락의 맛을 지켜오고 있는 보리

합해 다진 다음 간장・물엿・설탕・후추・생강

boribap for 40 years. For just 7,000 won, you'll

밥 1번지다. 7000원짜리 보리밥에 무려 20여

등 12가지 양념으로 숙성해 석쇠에 굽는다. 불

get a serving of boribap surrounded by about

가지의 반찬이 나온다. 커다란 쟁반에 반찬을

향이 배어 고소하고 육즙이 살아 있어 윤기가

20 kinds of side dishes, including jeon (Korean-

겹으로 올려 내오고도 쌈 채소며 전, 수육이

흐르는 떡갈비는 살살 녹을 만큼 부드럽다. 서

style pancakes), suyuk (boiled beef or pork

끝없이 나온다. 신선한 채소와 제철 나물들을

비스로 나오는 뼛국 맛도 일품이다. 고소한 국

slices), and leafy vegetables for making ssam

골고루 넣고 비비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가장

물에 담긴 뼈를 건져내고 두툼하게 붙은 살코

(lettuce wraps). You just place a variety of fresh

큰 자랑거리는 전국적으로 소문난 광주 김치

기를 뜯어먹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vegetables into the hot boiled barley, mix in some red pepper paste, and enjoy. But the restaurant's

다. 이 집 김치는 김치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 는 등 수상 횟수만도 10여 차례가 넘는다. 직 접 담근 멸치젓과 손으로 담근 김치는 대를 이 어 내려오는 옛맛 그대로다.

Boribap and Tteokgalbi: Two Great Tastes of Gwangju

most famous food is its Gwangju kimchee, which is beloved around the nation. It has won more than 10 awards, including a presidential prize in

떡갈비 굽는 냄새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

No visit to Gwangju is complete without

a major kimchee festival. The recipe has been

길을 붙잡는 송정떡갈비 골목에는 여남은 떡

tasting Mudeungsan boribap and Songjeong

passed dow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but

갈비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 골목에서 가

tteokgalbi. You'll find many boribap (boiled

the taste remains the same.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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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광주

In Songjeong Tteokgalbi Alley, the smell

を守ってきた麦ご飯の1番地だ。7000ウォン

やわらかい。サービスで出てくる骨のスープ

from roasting tteokgalbi (grilled short rib

の麦ご飯に何と20種類余りのおかずが出て

も一品だ。香ばしいスープに入っている骨を

patties) from about ten different restaurants

くる。大きなお盆におかずを積み重ね、更に

すくい出して分厚くくっついた赤身の肉をか

fills the air. Hwajeong Sikdang, the oldest

巻いて食べる野菜やチヂミ、スユク(茹で肉)

み切って食べる面白さが味を引き出す。

restaurant in the alley, has been proudly

が限りなく出てくる。新鮮な野菜と季節のナ

serving tteokgalbi since 1978. The tteokgalbi

ムルをまんべんなく入れて混ぜればこれこ

of Hwajeong Sikdang is made with quality

そ蜜の味だ。一番のご自慢は全国的に噂に

beef and Korean pork, which is minced and

なった光州キムチ。この店のキムチはキムチ

mixed with 12 seasonings, including soy

祭りで大統領賞を受けるなど受賞回数だけ

sauce, starch syrup, sugar, pepper and ginger.

でも10回を上回る。直接漬けたイワシ塩辛

The patties are roasted on a gridiron, which

と手で漬けたキムチは代々から継がれてき

makes them so juicy that they melt in your

た昔の味そのものだ。

mouth. The bone soup, which is served with tteokgalbi, is another popular favorite.

トッカルビを焼く臭いが過ぎ行く人々の

❶ 송정떡갈비 골목 ❷ 송정떡갈비 골목 옆에 열린 송정 5일장 ❸무등산비빔밥 ❹맛깔스러운 광주 김치를 선보이는 전북식당

Travel Tip 맛집

足を捕まえる「ソンジョントッカルビ路地」に

전북식당 : 보리밥

は、十数のトッカルビ屋が大小様々に集まっ

동구 증심사길 1

ている。この路地で最も古い店に選ばれる

062-227-1449

ファジョン食堂は1978年にオープンし、トッ

화정식당 : 떡갈비

カルビ味一つは自信があるという店だ。質の

광산구 광산로 29번길6

光州に来たなら無等山の麦ご飯と松汀(ソン

良い韓牛と国内産の豚肉をよく混合した後、

062-944-1275

ジョン)トッカルビを食べないわけにはいか

醤油・水飴・砂糖・コショウ・ショウガなど

중앙식당 : 백숙

ない。證心寺からのぼる道には麦ご飯の食

12種類の薬味で熟成させ焼き網で焼く。火

동구 증심사길 30번길 15

堂がたくさんある。その中でも全北(チョン

の香がしみこんで香ばしく肉汁が滴るジュ

062-222-1834

ブク)食堂は40年にわたって無等山の裾の味

ーシーなトッカルビは口の中でとろけるほど

老若男女誰もが惚れる無 等山の麦ご飯と松汀トッカ ルビ

60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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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태국

세계의 배낭족들이 그리워하는 은둔의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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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태국 북부 최대의 도시 치앙마이에서 서북 방향으로 140km 떨어져 있는 산속의 오지 마을 빠이. 상주 인구가 3000명에 불과한 이곳에는 빼어난 절경도, 유명한 문화유적도 없다. 그러나 세계의 수많은 여행자가 작은 마을로 들어와 장기 투숙하며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빠이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라며 사람을 반기는 곳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사진 김용일(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인천-방콕을 주5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빠이 강 유역의 농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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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태국

762개 굽이를 지나야 도착하는 오지 마을 천년고도라 불리는 태국 북부 최대의 도시 치앙마이를 거닐며 뇌 리에는 언제나 ‘세계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라 불리는 빠이가 떠나 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여행지 봤어? 그런데 빠이가 바로 그런 곳이야.” “빠이! 일단 가봐. 네가 예정한 일정보다 더 오래 머무르게 될 거야.” “글쎄! 그저 단조롭고 평화로운 마을이야. 특별히 볼 것도 없고. 그런데 다시 가고 싶네.” 빠이를 갔다 온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그곳의 홍보를 자 청하고 나선다. 걱정하는 목소리는 여정이 힘들다는 정도가 고작 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762개 굽잇길을 넘다 보면 멀미를 할 수도 있다면서. 빠이로 향하는 날, 여행사의 미니밴에 몸을 싣는다. 출발하고 한 시간 남짓 지나자 산길이 시작된다. 흔들림은 예상을 여지없이 뛰어넘는다. 도로도 군데군데 파여 있어 흔들림이 배가된다. 아무 리 험준한 산길이라 해도 잠시의 직선 코스가 있기 마련인데 빠이 로 향하는 1095번 도로는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 몸이 좌우 로 쏠리는 간격이 갈수록 줄어든다. 그제야 게스트하우스 주인의 조언이 다시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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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 갈 때는 아무것도 먹지 마세요. 혹시라도 먹으면 비닐 봉지를 챙겨 가시고요.” 빼곡하게 자란 나무들로 인해 풍경을 감상하려던 욕심은 일찌 감치 포기하고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로 걱 정이 늘어만 간다. 1시간 30분 가까이 그런 산길을 지나자 푸른 하늘이 가깝게 다가오고 길은 우거진 숲보다 높은 곳으로 이어진 다. 이어 구름이 시선 아래 놓이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해준다. 그렇게 마음을 진정하던 중에 나타난 작은 분지. 그 가운데에 자리 잡은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산줄기를 따라 작은 강이 흐르 고 주변에는 논과 초지가 아늑하게 펼쳐진 곳. 아! 이곳이 ‘빠이’ 구나!

❶ 오토바이 대여 후 여정을 살피는 외국인 관광객 ❷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1095번 국도 ❸ 산속 마을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❹ 치앙마이행 미니밴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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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태국

❶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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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한국 영화 <편지>의 리메이크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져 본래 빠이는 치앙마이에서 태국 최북단 매홍손으로 가는 길의

이름을 알렸다.

휴게소 같은 장소였다. 험한 길을 오래 달려온 사람들이 잠시 나

이러한 영향으로 생겨난 빠이의 독특한 풍경이 있으니 바로

타나는 평지에서 쉬었다 가곤 한 것이다. 그러다 우연히 찾은 외

‘엽서 쓰기’다. 골목 곳곳에서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엽서, 빠이

국인 여행자가 이곳에 하나둘 머무르기 시작했고 자연과 어우러

의 풍경이 담긴 엽서, 여행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엽서

진 조용한 마을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려는 예술가들도 모여들

등을 파는 상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엽서에 사연을 적

었다.

어 우표를 붙이면 상점에서 대신 부쳐준다. 이런 이유로 카페와

태국인까지 본격적으로 자기 나라의 대표적 휴가지로 빠이를 손꼽기 시작한 시기는 2004년. 최진실・박신양 주연의 영화 <편

식당, 벤치 등에서 우두커니 앉아 무언가 적고 있는 사람들을 어 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지>를 태국 감독이 리메이크한 로맨스 영화 <The Letter>가 개봉 하면서다. 당시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이 영화의 촬영지가 바로 빠이였던 것. 이후에도 빠이는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대중에게

❶ 엽서를 구입하고 있는 사람들 ❷ 홀로 여행 중이라는 초로의 뉴질랜드 관광객 ❸ 액세서리 상점 벽에 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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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태국

❶ ❷

툭툭과 성태우가 없는 마을 이제 본격적으로 빠이를 둘러볼 시간. 우선 치앙마이에서부터 동행한 한국인과 빠이에서 만난 친구까지 네 명이 함께 스쿠터 를 대여하기로 한다. ‘마땅히 할 일도 없는데 같이 다니면 안 될까 요?’라며 선뜻 손을 내민 친구들. 줄곧 혼자 여행하던 차에 이처 럼 반가운 일이 있을까. 참, 빠이에는 태국 어디에나 있는 툭툭과 성태우가 없기에 마을 밖을 돌아보려면 자전거나 스쿠터가 유일 한 교통수단이다. 특히 산속에 숨어 있는 폭포와 온천까지 둘러 볼 요량이면 여행자의 선택은 스쿠터일 수밖에 없다. 먼저 빠이의 정감 어린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커피 인 러브(Coffee in Love)’에서 잠시 여유를 즐긴다. 많은 사 람이 여행을 휴식으로 생각하지만, 더 많은 곳을 보려는 욕심 탓 에 쉬 지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생전 처음 겪은 험난한 길 끝에 다 다르면 욕심마저 내려놓게 된다. 빠이가 바로 그런 곳이다. 그저 길이 있는 곳을 따라 물처럼 흐르다 마음에 드는 공간이 나타나 면 잠시 걸음을 멈춘다. 길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예상치도 못한 보물을 발견할 때처럼 여행자를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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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가는 방법 치앙마이에서 빠이까지는 약 140km로 굽이가 많은 산 길을 지나야 한다. 치앙마이 아케이드에서 출발하는 버 스나 여행사 아야 서비스(A-ya Service)가 운영하는 미 니밴을 이용하면 되다. 치앙마이 숙소 대다수에서 아야 ❸

서비스 예약을 대행하며 숙소 앞까지 와서 픽업해주기 때문에 더 편리하다. 버스는 3시간 30분, 미니밴은 3시 간이 소요된다.

스쿠터 대여 빠이는 규모가 작아 걸어다니기에도 충분하다. 하지만 폭포나 온천 등 마을 근교의 볼거리를 모두 구경하려 면 스쿠터를 대여해야 한다. 스쿠터는 버스정류장 바로 옆의 아야 서비스에서 빌리면 된다. 대여료는 크기별로

100바트부터 400바트까지 다양하다. 빠이 야시장 해가 질 무렵 여행자 거리인 차이쏭크람에는 하나둘 노 점이 들어선다.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각종 액세서리와 수공예품을 비롯해 다양한 길거리 음식까 지, 거리는 흥겨움이 넘치는 쇼핑 천국이 된다. 보통 오 후 6시쯤 시작하며 밤 11시 무렵 문을 닫는다.

❶ 메모리얼 브리지에서 기념촬영 중인 중국 관광객 ❷ 대중교통이 없는 빠이에서는 오토바이가 보편적인 교통수단이다. ❸ 모팽 폭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외국인 ❹ 다양한 액세서리를 팔고 있는 지역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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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태국

❶ ❷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만들었다는 메모리얼 브리지, 빠 이 공항을 지나 좁은 길로 접어들며 만난 이름 없는 전망대, 작은 연못 속에 자리 잡은 사원 왓 남 후,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게 들어 선 중국인 마을,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모팽 폭포도 그렇게 다가왔다. 모팽 폭포에 도착하자 이미 외국인 여행자들이 더위를 식히기 에 여념이 없다. 이때 들려오는 흥겨운 가락. 지역 주민들의 음악 연주가 한창이다. 기타에 손을 얻어 흥을 돋우며 직접 만들었다 는 전통주를 곁들이는 친구들. 비록 따라 부르지는 못하지만 박 자를 맞추며 흥을 더하니 술 한잔을 권한다. 같은 여행이라도 무 언가 보려고 할 때와 그저 즐기려 할 때의 차이가 여실히 느껴지 는 순간이다. 휴식 같은 공간에서 만난 휴식 같은 사람들. 거리 곳 곳에서 보았던 문구가 다시금 떠오른다. ‘Do nothing in PAI’

❶ ‘커피 인 러브’에서 휴식 중인 중국 관광객 ❷ ‘빠이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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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어둠이 내리면 더욱 밝아지는 여행자 거리 고요한 시골 풍경 위로 어둠이 내린다. 그제야 허기가 느껴져 마 을로 향한다. 해가 넘어간 하늘에는 여명이 가득하지만 많은 상 점이 문을 닫았다. 지역에서 오래 살아온 주민이 운영하는 상점 들이다. 빠이는 도시인이 생각하는 경제관념과는 다른 세상에 있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악착스러움보다 가족과 함께 지 내는 여유로움이 소중한 사람들. 일찍 문을 닫은 상점들을 뒤로 하고 여행자 거리라 불리는 차이쏭크람으로 발길을 돌린다. 재래시장에서 불과 50m 남짓 걸었을 뿐인데 거리가 분주하 다. 카페와 몇몇 식당의 불빛보다 더 환하게 밝힌 거리의 노점상

❶ 야시장에서 대나무통에 차를 담아 파는 가게 ❷ 차이쏭크람의 노점들

❶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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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태국

들. 목걸이와 팔찌 등 다양한 장신구부터 정밀하게 묘사한 그림, 아기자기한 액세서리와 수공예품까지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

이처럼 특별한 것 없는 마을이 당신을 기다린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보이는 풍경에 폭 안겨 쉬었다 가라고….

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여기에 꼬치구이・빵・음료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도 북적거림에 한몫 거든다. 마치 서울 대학로나 홍대입구에서 흔히 보았던 모습과 흡사하다. 그러나 이곳은 고즈 넉함이 공간을 채우는 빠이 아니던가. 그러니 더욱 정겨울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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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빠이 재래시장 ❷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꼬치구이들 ❸ 재래시장에서 부모 대신 가게를 지키고 있는 아이들 ❹ 연못 속에 자리 잡은 사원 ‘왓 남 후’


여행이 있는 영화

떠나지 말았어야 할 여행은 없다, <인터스텔라> 글 이지선(영화평론가)

풍경은 때때로 음악처럼 아름답지만, 밝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음으로 인해 그 자체로 공포가 되기도 한다. 사명감에 불타 우주선에 올랐던 쿠퍼 일행은 그렇게 회의에 빠진다. 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 떠 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은 아닐까. 이 모든 일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닐까. 인류는, 내 가족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거듭된 실패 이후, 우주 탐사 계획 뒤에 숨겨진 비 밀이 밝혀지고 나면 회의는 절망이 된다. 그리고 블 랙홀처럼, 절망은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 온전한 실 패가 눈앞에 다가온 순간, 쿠퍼를 버티게 하는 것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딸과 아 들을 향한 사랑이다.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을 버티 고 마침내 그를 영웅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지금 우 주 저 편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가족이다. 우주 공간 으로 몸을 던진 쿠퍼의 앞에 딸의 모습이 보이는 것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을 때쯤, 사람들은 습

바람에 날려 들어온 모래가 표기해준 이진법 좌

은 그래서였을 것이다.

관적으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지나온 시간이 어려

표. 우연인지 운명인지 알 수 없는 순간과의 조우로

빛의 속도로 달려야 닿을 수 있는 먼 우주에서 쿠

울수록,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할수록 희망은 절

쿠퍼는 비밀리에 활동하던 나사(NASA・미국항공

퍼를 움직이게 한 희망은 가족이었다. 막연한 기대

실하다. ‘새해에는 성적이 오르면 좋겠다’ ‘새해에는

우주국)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인류를 위한 새로운 행

를 넘어 살아서 실존하는 것. 가족을 향한 쿠퍼의 의

로또에 당첨되면 좋겠다’ ‘새해에는 올해처럼 힘들

성을 찾고 있던 나사는 쿠퍼에게 우주선에 오를 것

지는 떠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의심과 후회를 넘어

지 않으면 좋겠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 영화

을 제안하고, 쿠퍼는 딸 머피, 아들 톰을 황사 바람

그렇게 새로운 희망 그 자체가 된다.

<인터스텔라>의 주인공도 그러하다. 막연하지만 좋

가득한 지구 위에 둔 채 기약 없는 우주여행에 오르

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바람, 인류의 미래가 연관

게 된다.

된 일을 실행하는 근거가 거기에 있었다.

말이 좋아 여행일 뿐, 탐사를 위한 길 위에서 쿠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생명이란 없듯, 떠나지 말 았어야 할 여행은 없다. 모든 여행에는 어떻게 시작 되었든 끝이 있게 마련이고, 쿠퍼의 우주 탐사가 그

시스템이 붕괴된 미래, 20세기의 역사는 부정되

와 일행들에게는 귀환은 물론이고 살아남을 수 있

랬듯이 끝이란 결국 또 다른 시작이다. 뜯어낸 달력

고 세계는 식량 위기에 시달린다. 전직 우주비행사

다는 보장조차 없다. 아내를 잃은 후 아이들만 보고

은 새로운 달력으로 대체되고, 사라진 것들이 남긴

이자 엔지니어였던 쿠퍼는 가족과 함께 옥수수 밭

살아온 남자에게는 더 없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흔적 위에 새로운 생명이 자리를 잡는다. 각자의 여

을 일구며 살고 있다. 새해가 찾아오듯 자연스럽게

아들과 딸이 살아가야 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쿠퍼

행이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

나타난 시공간의 뒤틀림이 아니었다면 그는 점점

는 인류의 종을 유지해야 한다는 거대한 대의에 동

다. 막연하면 어떤가. 어떤 마무리도 희망이 될 수 있

황폐해지는 지구 위에서 가족과 함께 끝을 맞았을

참하기로 한다.

다. 설사 그것이 흔한 새해 결심 같은 것이더라도, 종

것이다. 74

T’way Air Magazine

여행은 당연히 쉽지 않다. 소리 없는 적막 속의

래에는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티웨이 스토리

항공안전으로 이루는 ‘행복 추구’ 지난 10월30일 제34회 항공의 날을 맞이해 국무총리 표창상을 수상한 티웨이항공 안전보안실 임영선 부장의 항공안전에 관한 글입니다.

최근 2년간 국내외적

“안전에는 다음 기

으로 항공기 사고, 선

회도 양보도 없다.”

박 사고, 지하철 사고

이윤 추구가 달성된

등 연속적인 사고 소식

이후에야 안전 분야에

에 국제적으로는 ‘안전

투자를 하겠다는 안일

불감증’의 사각지대를

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면, 이것은 자칫 한순

특히, 국가기관에서는

간의 사고로 인해 모든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게 만드는 잘못된 판단

항공안전 종합대책과

이다.

사고 수습을 위한 위기

다음으로는 ‘뭐 그렇

대응 체제를 마련하기

게까지 할 필요가 있

위해 나섰다. 하지만

나?’ 하는 소소한 사안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를 잠식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들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우연적인 사례까지 다 포함해 원리원칙

그만큼 다양한 난제들이 끊임없이 우후죽순처럼 자라나고 있다

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 자칫 ‘편의’라는 미명하에 얼마든지 적절

는 의미일 것이다.

한 융통적 대안들을 내세울 만도 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안전 불감증’이 낳은 재해나 사고는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어떤 문화에서는 원칙 고수에 따른 불편함을 피해 돌아가는 융

어린이는 차량 앞좌석에 앉아서는 안 된다는 법규는 존재하지만

통성이 더 평가를 받기까지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종국엔 아

이를 지키지도, 규제하지도 않는다. 건설 현장과 산업 현장, 심지

주 작은 일말의 가능성까지 고려해, 작은 예외도 허락하지 않는

어는 사무실 내에서도 안전의식과 실천은 따로 논다. 바로 이 실

원칙에 근거한 안전의식이 해당 항공사들을 여타 다른 문화와

용적 편의나 눈앞의 이익 또는 융통성이라는 편리를 우선시하다

차별되게 만드는 근간이 된다.

발생하는 참사의 방지는 결국엔 인적 문제로 귀결된다. 해당 법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으나 사전 예방・점검으

규 등 제도적 정비도 종국엔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의

로 최소화할 수 있다(Human error is not avoidable but it is

식 변화와 습관화 수준으로까지 변화할 때 성숙된 안전문화가 약

manageable). 이러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아무리 시스

속될 것이다.

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도 그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람 자체가 안

따라서 항공사에서는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 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전의식을 갖지 못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안전사고는 줄어 들지 않을 것이다.

한다. 먼저 경영 전략의 1순위를 안전 확보를 전제로 하는 이윤

모든 직원이 안전에 대한 확고한 마인드와 확고한 실천 의지를

추구에 두어야 한다. 안전에 대한 투자는 제2의 생산이라고 할

가져야 한다. 그렇게 될 때에만 항공안전으로부터의 우리의 행복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을 크게 차지해야 마땅할 것이다. 안전 경시

추구는 이루어질 것이며, 그것이 우리를 선진 항공안전 국가 대

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크나큰 인적・물적 손실은 곧 행복

열로 이끌어주는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을 추구할 수 있는 ‘삶의 희망’을 상실시키기 때문이다.

글쓴이: 티웨이항공 안전보안실 임영선 부장(2014년 국무총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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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12월25일부터 인천~오키나와 신규 취항

노선

편명

인천 ┃

TW 271

오키나와 오키나와 ┃

인천

TW 272

출발

도착

요일

14:15

16:30

월, 화, 수, 금, 토

13:05

15:20

12:20

14:30

17:30

20:05

월, 화, 수, 금, 토

16:20

18:35

15:30

17:40

12월25일부터 매일 B737-800기종을 투입해(186~189석) 인

아열대 기후로 겨울 평균기온이 15~20도입니다. 에메랄드 빛

천~오키나와 정기 노선을 매일 한 차례씩 운항합니다. 인천공

바다가 수심 30m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

항에서 14시15분에 출발해 오키나와에 16시30분에 도착하고,

리는 관광지입니다.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약 400년 동안은

복편은 17시30분에 출발해 인천에 20시05분에 도착합니다.

‘류큐왕국’이란 이름의 독자적인 왕국으로 존재했습니다. 이 때

단, 목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인천에서는 13시05분/12시20분

문에 오키나와에는 여러 외국과의 교류에 의해 형성된 찬란한

에 출발하고, 오키나와에서는 16시20분/15시30분에 출발하는

문화를 표현한 다수의 ‘세계유산’이 남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별도 스케줄로 운항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 로 큰 아쿠아리움인 ‘츄라우미 수족관’, 여러

오키나와는 일본 열도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일본 유일의

섬들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해양 레저 및 골프가 유명합니다.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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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스토리

동계 기간 대만 및 라오스 부정기편 운영 노선

편명

출발

도착

인천 - 비엔티엔

TW9135

20:40

00:30+1

비엔티엔 - 인천

TW9136

01:30+1

08:00+1

구간

편명

출발

도착

운항기간

23:00

00:30+1

12월26, 29일 / 1월1, 4, 7, 10, 12, 15, 18, 21, 24, 26, 29일 2월1, 25, 28일

23:15

00:45+1

2월19, 22

03:30

06:30

12월27, 30일 / 1월2, 5, 8, 11, 13, 16, 19, 22, 25, 27, 30일 2월2, 26일 / 3월1일

03:45

06:45

2월20, 23일

22:30

23:30

1월5, 8, 11, 26일

22:25

23:25

12월30일 / 1월2, 14, 17, 20, 23일

01:00

04:05

12월31일 / 1월3, 6, 9, 12, 15, 18, 21, 24, 27일

출발

도착

요일

기간

12:55

14:40

수, 토

2014년 11월1일~12월24일

07:00

08:45

월, 화, 수, 금, 토

2014년 12월26일~2015년 3월28일

15:40

19:05

수, 토

2014년 11월1일~12월24일

09:45

13:10

월, 화, 수, 금, 토

2014년 12월26일~2015년 3월28일

대구 - 타이페이 TW 9663

타이페이 - 대구 TW 9664

무안 - 타이페이 TW 9671 타이페이 - 무안 TW 9672 노선

편명

인천 - 타이중

TW 9669

타이중 - 인천

TW 9670

요일

기간

수, 목, 토, 일

2014년 12월24일~2015년 3월1일

티웨이항공은 겨울철에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중국,

출발해 비엔티엔에 다음 날 00시30분에 도착하고, TW9136편

타이완, 동남아 라오스등 신규 노선을 개설해 여행객들에게 편

은 익일 01시30분에 출발해 인천에 08시00분에 도착하는 스

의와 즐거움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케줄로 운항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신규 취항하게 되는 비엔티엔은 라오스의 수도로 최

두 번째, 김포에서 출발하는 타이완 노선인 타이베이(쑹산)는

근 한 방송 매체를 통해 소개되어, 우리 국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2012년 4월 처음 취항한 이후, 연 평균 95% 이상의 탑승률을 기

끌며 인기 여행지로 선정된 곳입니다. 이곳은 뉴욕타임스에서 2

록하고 있는 인기 노선입니다. 티웨이항공은 동계 기간 동안 대구

년 연속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와 무안에서 출발하는 부정기편을 운항해 타이완을 여행하는 관

함께 안전한 치안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현지인들이

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여행객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안겨줍니다.

세 번째, 올해 3월부터 부정기편으로 운항해 꾸준히 관심을 얻

인천-비엔티엔 부정기편은 B737-800(189석)을 도입해 주

고 있는 지역인 타이완의 타이중은 동계 성수기를 맞이해, 12월

4회(수, 목, 토, 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부터 내년 3월1

24일까지는 주 2회(수, 토), 12월26일부터는 주 5회(월, 화, 수, 금,

일까지 운항할 계획이며, TW9135편이 인천에서 20시40분에

토)로 증편 운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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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2014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피에스타에 참가! 매년 11월 초에 일본 사가 현에서는 아시아 최대 열기구 국제 경 기대회인 ‘2014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피에스타’(사가 열기구 축 제)가 개최됩니다. 티웨이항공 로고를 단 열기구가 점점 부풀어오르면서 비행 준 비를 마친 후 하늘 위로 훨훨 날아올라, 비행기가 아닌 열기구로 일본 사가 현에서 티웨이항공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국적기 중에서 유일하게 인천~사가를 주 3회 (화, 금, 일) 정기편으로 운항 중입니다.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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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회원 가입이나 포인트 사용 등 별도 절차 없이 티웨이항공의 탑승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입니다. (제주도 내에 있는 제휴사(홈페이지에 명시)에서만 본인에 한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효 기간은 탑승일부터 1개월 이내입니다.)

12월의 t’pass

12월25일 오키나와 취항 기념으로 티웨이항공 제휴 와이드모바일 포켓 WiFi 초특가 제공! 6,500원 → 5,900원 ※ VAT는 별도 신청 기간: 2014년 12월1 ~ 31일 사용 기간: 2014년 12월1일 ~2015년 3월28일 사용 지역: 티웨이항공 일본 노선 (사가, 삿포로, 오이타, 오키나와, 후쿠오카)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관광지 건강과성박물관(이용 요금 15%할인) 064-792-5700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1736 www.sexmuseum.or.kr

세계자동차박물관(입장권 10% 할인) 064-792-3000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65 www.koreaautomuseum.com

제주미니랜드(입장권 10% 할인) 064-782-7720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56-4 www.jejuminiland.co.kr

동부승마레저타운(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064-787-5220 서귀포시 성읍리 2873 www.jejucart.com

소인국테마파크(입장권 20% 할인) 064-794-5400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878 www.soingook.com

초콜릿박물관(커피 무료 제공) 064-792-3121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551-18 www.chocolatemuseum.org

라온명품관(관광지 입장권 증정) 064-955-3200 제주시 한림읍 금능남로 127 www.eraonmall.com

제주공룡랜드(입장권 10% 할인) 064-746-3060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2677-1 www.jdpark.co.kr

퍼시픽랜드(요트투어 샹그릴라) (요트투어, 제트보트 20%) 1544-2988 서귀포시 색달동 2950-4 www.y-tour.com

메이즈랜드(이용 요금 15% 할인) 064-784-3838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322 www.mazeland.co.kr

제주돔레저타운(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064-792-5688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 www.jejucart.com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064-780-0900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1 www.aquaplanet.co.kr/jeju

믿거나말거나박물관(항공권 제시 고객 10% 할인) 064-738-3003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11번길 32 www.ripleysjeju.com

제주러브랜드(이용 요금 500원 할인) 064-712-6988 제주시 연동 680-26 www.jejuloveland.com

휴아로마테라피(이용 요금 25% 할인) 064-748-8899 제주시 연동 306-6 장원훼밀리 2층 www.huejeju.com

80

T’way Air Magazine


제주에서의 t’pass 항공권 한 장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의 혜택! 제주어장

토끼와거북이

●제주시

돔베돈 휴 아로마테라피 바다올레길 카라반캠핑 제주공룡랜드

빨간머리앤의집 메이즈랜드

제주러브랜드

제주미니랜드

동부승마레저

아쿠아플라넷

RAON 명품관

소인국 테마파크

세계자동차 박물관

제주 돔레저 초콜릿박물관

●서귀포시

한스뷔페(한스패밀리) 덤장 건강과 성 박물관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퍼시픽랜드 파밀리아호텔 인디캠핑&게스트하우스 카오카오뷔페 씨푸드샹그릴라

마라버거

맛집 덤장 064-738-2550 서귀포시 색달동 2119 www.deomjang.co.kr 돔베돈(육류 고객 냉면 제공) 공항점 064-755-0006 제주시 도남동 61-4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제주시 건입동 1399-3 www.dombaedon.co.kr 마라버거 064-792-3161 서귀포시 대정(모슬포) 마라도 최남단 빨간머리앤의집 064-784-2171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2512-5 씨푸드샹그릴라(이용 요금 5% 할인) 1544-2988 서귀포시 색달동 2950-4

숙박 제주어장(이용 요금 5% 할인) 064-752-3332 제주시 용담1동 425

바다올레길 카라반캠핑 064-756-0114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385

카오카오뷔페(이용 요금 5% 할인) 1544-2988 서귀포시 색달동 2950-5

인디캠핑&게스트하우스 064-792-5688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

토끼와거북이 064-713-4444 제주시 용담3동 2359-2 www.snname.com/toggi8648

파밀리아호텔 064-738-2599 서귀포시 대포동 2079 www.familiajeju.com

한스패밀리(5% 할인 + 수분 마스크팩(1인1매)) 064-738-7386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321 www.jejuhans.co.kr

렌터카 AJ렌터카 1544-1600

도서 인터넷서점 YES24 (티웨이항공 티패스 메뉴에서 접속 시 3% 추가 적립) www.twayair.com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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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디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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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올레길 카라반 캠핑

동부승마레저타운

제주어장

위치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385번지 체크인 15:00~21:00 / 체크아웃 11:00 인원 추가 요금 : 1인 1만원 (36개월 이상) 바비큐 : 그릴&숯 대여료 2만원 -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안내 및 보조해드립니다. 문의 전화 064-756-0114

티웨이 탑승객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위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873번지 동부승마(실외) 운영 시간 09:00~17:30 문의 전화 064-787-5220

티웨이탑승객은 이용요금 5% 할인 성인 6만원/소인 4만원 위치 제주시 용담1동 425번지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 ~ 오후11시 모듬회 중 12만원(2~3인) 대 15만원(4인) 특대 18만원(5인) 문의전화 064-75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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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오면 꼭 해봐야 할 레저가 몇 가지 있 눈으로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천혜의 자 연이 있다. 제주 애월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앞 에 두고 하는 캠핑의 낭만! 아름다운 자연, 즐 거운 여행 그리고 호텔의 편안함과 캠핑의 낭 만을 한곳에서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다. 곽지해수욕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바 다올레길 카라반 캠핑장은 아침에는 애월해

다. 체험할 수 있는 많은 레저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동부승마레저타운은 레저타운 가운데 가장 특색 있는 곳이다. 승마 코스 중 더블 중거리 체험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 성격이 온순하고 착 하게 잘 길들여진 제주산 말 덕에 정해진 코스 정도는 어렵지 않게 혼자 돌아볼 수 있다. 약

안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저녁에

18만1819㎡(60만평)의 드넓은 초원을 배경

는 아름다운 일몰과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으로 승마, ATV, 버기카, 탱크아르고, 몬스터

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큰 그래피티 작품과 어 우러져 멋진 밤을 선사한다. 캠핑카 내부에는 숙박에서부터 가전기기까지 모든 게 갖춰져 있다. 캠핑장 고객에 한해 동부승마레저타운 이용 요금이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82

t’way Air Magazine

트럭, 전기보트 조종 체험 등 다양한 레포츠가 한 장소에 준비돼 있어 취향에 따라 마음껏 즐 길 수 있다.

제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있고 저녁에는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어장! 제주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용연교와 용두암이 있다. 20년 경력을 지닌 요리실장의 정성 어린 손길로 제주 바다에서 잡히는 자연산 활어회를 손질해 진정한 회 맛 을 느낄 수 있다. 회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우 럭을 요리한 우럭 탕수어, 제주 흑돼지 안심으 로 직접 만든 수제 돈가스, 비양도 해녀가 직접 채취한 미역 등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좋은 먹거리를 계절별로 다양하게 정성껏 준비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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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박물관

돔베돈

요트투어 샹그릴라

커피 무료 제공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551-18 운영 시간 09:00~18:00 문의 전화 064-792-3121 홈페이지 www.chocolatemuseum.org

공항점 064-755-0006 영업시간 11:00~24:00 위치 제주시 도남동 61-4(정부합동청사 옆)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영업시간 12:00~02:00 위치 제주시 건입동 1399-3 (흑돼지거리 입구) 홈페이지 www.dombaedon.co.kr

해피코스 성인 6만원/소인 4만원 미니코스 성인 4만원/소인 3만원 운항 기본 코스 요트 마리나항 출발 → 주상절리대 → 바다낚시 → 세일링 → 먼바다 → 요트 내 여흥 → 갯깍주상절리대 → 중문해수욕장 → 요트 마리나항 도착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2950-5(중문관광단지 내) 프라이빗 투어 및 썬라이즈 투어 요금 문의 : 1544-2988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 y-tour.com

어느덧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초콜릿 박물관 은 에듀테인먼트의 명소이자, 세계 10대 초콜

n

릿 박물관으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정식 등록

돔베돈 흑돼지 전문점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박물관이다. 초콜릿 역사관, 카카오 룸, 초콜

있는 음식 전문지인 <미슐랭 가이드>와 일본

릿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초콜릿 워크

<mapple> 등의 표지에 소개되며 여러 매체를

숍, 실제 카카오나무가 자라는 온실, 초콜릿

통해 유명해졌다. 돼지 특유의 잡냄새를 제거

폭포 등 폭넓고 깊이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볼

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MBC <불만제로>가

요트투어 샹그릴라에서는 요트를 타고 빼어

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어른・어린이 모두

입증한 착한 업소로 “DNA 검사 결과 오겹살,

난 제주 제일의 해안 절경 주상절리대를 감상

에게 유익한 곳으로 개관 15주년을 맞아 어린

특수 부위 모두 흑돼지” “정량 측정 결과 50g

하며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음악

이 초콜릿 교육 체험 코스인 ‘초콜릿 사관학교

이상 정량”으로 확인된 만큼 안심하고 흑돼지

을 배경으로 와인과 차를 마시며 침실에서 휴

- 주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선한 재료로

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식도 취하고, 낚시로 잡은 생선회를 먹을 수도

수제 초콜릿 체험 학습도 즐길 수 있다.

고객에게는 육류 주문 시 냉면이 제공된다.

있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December 2014

83


항상 행복한 비행을 꿈꾸는 티웨이~ 티웨이 가족분들께 행복을 나눠드리겠습니다.

88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티웨이 티즈

90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영어 알파벳 t와 귀를 형상화한 어퍼스트로피의 조합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티웨이항공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92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December 2014

87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 검역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모든 입국 여행자는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농・수・축산물을 휴대한 경우 반드시 사전 신고하여 검역을 받으셔야 합니다. Travelers who have disease-like symptoms, or who are bringing in plants, meat or fish, must go through the quarantine process.

• 입국 시 검역 질문서 작성

휴대품 통관 안내 (Customs procedures) 모든 입국 여행자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여 세관 직원에 게 제출해야 합니다.

All passengers arriving from foreign countries must submit a customs declaration form.

Health Questionnaire

검역 전염병인 황열, 콜레라, 페스트, SARS,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오

구분

염 지역인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검역 질

화폐류 Money

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기피하면 최고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If you are arriving from Southeast Asia, or Central or South America, you must submit a health questionnaire to quarantine officer. Also, if you have such symptoms as fever, diarrhea or emesis, you must inform the quarantine officer. Failure to observe these regulations could result in a fine of up to 5 million won.

마약류 Drugs 어류・패류・갑각 류 등 수산 동물 및 동식물류 Plants, Animals

내용 위조・모조・변조 화폐 All kinds of forged bills. 아편, MDMA, 대마, 헤로인, 비아그라 Illicit drugs, MDMA, Marijuana, Heroin, Viagra, etc., 동물, 식물, 과일, 채소류, 야생 동식물 및 이 들을 사용해 만든 제품 및 기타 식품류 Wild plants, animals or any products made from them

농산물・수산물・축산물 검역 안내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구분

과일・채소 등 각종 농산물 Plants and Crops

육류・육가공품 등 축산물 Meats and Meat products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Fish and Crustaceans

88

T’way Air Magazine

내용 과일・채소・종자・묘목 등 모든 식물류에 대해 병원균이나 해충 감염 가능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열 대 과실류(망고, 파파야 등)와 흙이 묻어 있는 식물은 수입 금지품으로, 병해충 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반입이 금지됩 니다. Inspectors will examine all plants and crops to determine if they are free of pests and diseases. The import of most tropical fruit and plants with soil is prohibited whether or not the commodities are pest-free. (문의: 국립식물검역원)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등)와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국가들이 있습니다. 수입이 허용되는 국 가의 경우에도 해당 국가의 동물 검역 기관에서 발행한 검역 증명서를 휴대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Meats and Meats product from certain countries are banned to be imported. In case of permitted products, you must bring a certificate issued by the animal quarantin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The import of any Meats or Meat products could result in a fine up to 5 million won.

살아 있는 수산 동물을 반입하고자 한다면 수출국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검역 증명서(자가 소비용 검역물 제외)를 첨부한 신고서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검역관에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 고 있습니다. Anyone bringing live marine animals into Korea must submit a quarantine certificate issued by th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If you are found carrying such items without having declared them, you could be fined up to 3 million won.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Duty-free allowance) 구분

내용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Traveler’s Luggage

미화 600달러 / US$600

승무원의 휴대품 면세 범위 Flight Crew’s Luggage

미화 100달러 / US$100

별도 면세 물품 Others

주류 1병(1ℓ 이하, 미화 400달러 이하), 담배 1보루(200개비), 향수(2온스). 단,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주류・담 배 면세 제외 / One bottle(less than 1 liter) of hard liquor, 200 cigarettes and 60 milliliter perfume. (Minors aged 19 or under have no duty-free allowance for alcohol or cigarettes.)

1인당 총량 50㎏ 이내, 해외 취득 가격 10만원 이내로 검역을 통과한 물품에 한함. / The total value of such products can not exceed 100,000 won, their total weight can not exceed 50kg and they must be quarantined at customs

농・축・수산물 및 한약재 면세 범위 Agricultural / Forestry/ Fishery Products

참기름, 참깨, 꿀, 고사리, 더덕 Sesame oil, Sesame, Honey

5㎏

잣 Pine nuts

1㎏

쇠고기 Beef

10㎏

기타 농산물 Other Agricultural products

품목당 5㎏(Each)

인삼, 상황버섯 Ginseng, Mushrooms

300g

녹용 Deer Antlers

150g

기타 한약재 Other Medical herbs

품목당 3㎏(Each)

면세 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통관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출국 시 세관 신고 Customs Declaration

해외여행 중 구입한 물품이 면세 범위를 초과할 경우 자진 신고 시 간

입국 시 다시 반입할 고가의 물품은 출국 시 세관에 신고하면 편리합

이 통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 중 미화 1,000달

니다. 미화 1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외화 및 원화를 휴대 반출 시에

러(600달러 제외) 이하까지는 단일 간이세율 20%가 적용됩니다. 단,

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문화재 및 이에 준하는 물품은 반출

녹용, 향수, 담배, 주류, 농・축・수산물 등은 개별 품목의 기본 세율이

이 제한됩니다.

적용됩니다.

If you have packed valuable items that you plan to bring

If the total value of goods exceeding the US$600 duty-

back, you can declare them when leaving Korea. Korean

free allowance is under US$1,000, a 20% flat rate tariff will be applied. Different rates will be applied for agricultural products, cigarettes, liquor,

and foreign currencies worth US$10,000 or more must be declared. It is illegal to take items deemed “cultural assets” out of Korea.

etc. However, all goods being brought in for commercial purposes must be declared.

세금 사후 납부 제도 Clearing Customs after Date of Arrival 자진 신고한 여행자의 과세 물품에 한해 물건을 먼저 찾고 세금은

면세 물품 구입 시 주의사항 Tips on Buying Duty-free 출국 시 보세 판매장에서의 면세 물품 구매 한도는 1인 당 미화 3,000달러이지만, 입국 시 모든 여행자의 1인당 면세 범위는 미화 600달러입니다. 그러므로 초과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에 사후 납부(15일 이내)할 수 있습니다.

세관 신고 후 세금을 납부해야 하오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For passengers who declare excess goods, items

The duty-free allowance for travelers leaving Korea is

exceeding the duty-free allowance can be claimed first,

US$3,000; on return, it is US$600. Duty must be paid on

and any duties can be pain at a bank or post office within

any items whose collective value exceeds those amounts.

15 days of the issuance of a payment order.

Information: Korea customs Service: www.customs.go.kr

December 2014

89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How to fill out immigration documents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각 나라마다 요구하는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견본에는 고객님께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의 출입국 신고서가 가명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All visitors to a forein country must fill out any immigration documents that country requires. In order to help the process, t’way Air prepared example form, Please refer to example below which are applicable to each destination t’way is serving. If there is any question, Please ask the flight attendants.

➊ 대만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① 성 / Family Name

⑧ 직업 / Occupation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⑨ 비자 종류 / Visitor

③ 여권 번호 / Passoprt No.

⑩ 비자 번호 / Visa No.

④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⑪ 국내 주소 / Home Address

⑤ 국적 / Nationality

⑫ 체류 기간 중 주소 / Address in Taiwan

⑥ 남 / Male, 여 / Female

⑬ 방문 목적 / Purpose of visit

⑦ 항공기 편명 /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⑭ 서명 / Signature

3

1 2

5

4 7

6 9

8

10 11 12 13

14

➋ 태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LAND) ① 성 / Family Name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③ 국적 / Nationality ④ 남 / Male, 여 / Female

1

⑤ 여권 번호 / Passport No.

2

⑥ 생년월일 / Date or Birth

3

⑦ 비자 번호 / Visa No.

5

⑧ 체류 기간 중 주소 /

7

Address in Thailand ⑨ 항공기 편명 /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⑩ 서명 / Signature

90

T’way Air Magazine

8 10

9 4 6


➌ 일본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1

2

1

2

3

4

5

3

6

7 9

4

8

5

10

11

12

13

6

15

14

① 성 / Family Name

⑥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⑪ 항공기 편명 /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⑦ 남 / Male, 여 / Female

⑫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③ 영문 성 / Family Name

⑧ 현주소 / Address

⑬ 일본 체류 예정 기간 / Length or stay in Japan

④ 영문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⑨ 직업 / Occupation

⑭ 일본 내 연락처 / Address in Japan

⑤ 국적 / Nationality

⑩ 여권 번호 / Passport No.

⑮ 서명 / Signature

➍ 중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① 성 / Family Name ② 이름 / Given Name ③ 국적 / Nationality ④ 여권 번호 / Passoprt No. ⑤ 체류지 주소 /

Intended Address in China ⑥ 남 / Male, 여 / Female ⑦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⑧ 비자 번호 / Visa No. ⑨ 비자 발급지 / Place of Visa Issuance ⑩ 항공기 편명 /

1

2

3

4

5 7

6 11

8 9 10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⑪ 방문 목적 / Purpose of visit ⑫ 서명 / Signatur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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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상품 안내

아래 품목은 비면세품입니다. 티숍 이용 시 유의 사항 티숍 상품은 단일 화폐의 현금(원, 달러, 엔, 위안화) 결제만 가능합니다.

t’shop service information The payment should be made in a single currency. Korean won, US dollar, Japanese yen, or Chinese yuan(Cash only). ティーショップご利用にあたっての注意事項 ティーショップ商品は、現金( ,$,¥, )及び同一の貨幣においてお支払いが可能です 국내선・국제선

A1

A2

부토 인형 ‘Booto’ 8,000┃$8┃ 800┃

A3

부토 인형 (2EA) ‘Booto’ set (2EA) 15,000┃$15┃ 1,500┃

50

티웨이 부토 담요 (사이즈: 150x90cm) ‘Booto’ Character Blanket 10,000┃$10┃ 1,000┃ 60

90

국제선

A5

A6

맥주 (Heineken) 맥주 구매 시 견과(너츠포유) 1봉 무상 제공 Beer / 330ml 5,000┃$5┃ 500┃ 30

A9

견과(너츠포유) Nuts 1,000┃$1┃ 100┃

5

쌀막걸리 막걸리 구매 시 견과(너츠포유) 1봉 무상 제공 Makgeolli (Korean Traditional Rice Wine) 350ml 4,000┃$4┃ 400┃ 25

국제선

A4

신라면블랙 Cup Noodle (‘Shin’ Ramyun Black) 3,000┃$3┃ 300┃ 20

92

A8

A7

T’way Air Magazine

항공기 모형 [대] (37.7cm) Aircraft Model B737-800 1:100 Scale

프로모션 50,000> 40,000 $40┃ 4,000┃ 240

항공기 모형 [소] (15.2cm) Aircraft Model B737-800 1:250 Scale 20,000┃$20┃ 2,000┃

120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3

10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스 에디션 The Macallan Whisky Maker’s Edition / 700ml

137,500 / $132

24

122,000 / $117

95

108,500 / $104

139

76,000 / $73

123,000 / $118

75

374,500 / $360

까뮤 엑스 오 엘레강스 Camus X.O. Elegance / 700ml

142,500 / $137

80

168,500 / $162

110

78,000 / $75

123,000 / $118

144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엔비 샤인 아이 싱크로나이즈드 콤플렉스Ⅱ 싱크로나이즈드 에센스Ⅱ 스컬프팅 립스틱 트리오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Eye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Estee Lauder Pure Color Envy Shine Sculpting Synchronized ComplexⅡ/ 15ml Synchronized Recovery ComplexⅡ/ 100ml Lipsticks Trio / 3 Colors, 3 Pieces

182,000 / $175

70,000 / $67

발렌타인 17년 Ballantine’s 17 Years Old / 700ml

75,000 / $72

82

75,000 / $72

113

랑콤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에센스 랑콤 립스틱 트리오 압솔뤼 누드 Lancome Advanced Genifique Youth Lancome Lipstick Trio L’Absolu Nu /3 Colors, 3 Pieces Activating Concentrate / 50ml

140

70,000 / $67

23

발렌타인 30년 조니 워커 블루 글렌피딕 에이틴 Ballantine’s 30 Years Old / 700ml Johnnie Walker Blue Label / 750ml Glenfiddich 18 Years Old / 750ml

104

수정방 Shui Jing Fang / 500ml

22

로얄 살루트 21년 시바스 리갈 에이틴 Royal Salute 21 Years Old / 700ml Chivas Regal 18 Years Old / 750ml

29

발렌타인 21년 Ballantine’s 21 Year Old / 700ml

12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글렌피딕 셀렉트 캐스크 Glenfiddich Select Cask / 1 liter

67,000 / $64

135

랑콤 UV 엑스퍼트 XL-쉴드 BB 크림 Lancome UV Expert XL-Shield BB Complete / 30ml

46,000 / $44

에스티 로더 콤팩트 Estee Lauder Complete Finish Compact / 14.2g

33,500 / $32

191

194

설화수 탄력 크림 Sulwhasoo Firming Cream / 75ml

설화수 윤조에센스 Sulwhasoo First Care Activating Serum / 90ml

81,500 / $78

98,000 / $94

December 2014

93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196

197

설화수 자음수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Water / 125ml

48,000 / $46

229

53,500 / $51

232

시세이도 UV 프로텍티브 스틱 파운데이션 Shiseido UV Protective Stick Foundation / 9g

25,000 / $24

277

시세이도 UV 프로텍티브 콤팩트 파운데이션 Shiseido UV Protective Compact Foundation / 12g

37,500 / $36

305

이브 생 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듀오 Yves Saint Laurent Rouge Pur Couture Vernis A Levres / 2 Colors, 2 Pieces

59,500 / $57

313

119,000 / $114

327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 블루밍 핏 세트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BB Cream Blooming Fit Set / 60g x 3

28,500 / $27

T’way Air Magazine

212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Biotherm Aquasource Nonstop Gel Cream / 50ml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Biotherm Homme Aquapower / 75ml

243

254

41,000 / $39

크리니크 롱 라스트 글로스웨어 Clinique Long Last Glosswear SPF 15 / 5 Colors, 5 Pieces

28,500 / $27

306

SK-Ⅱ 스템파워 에센스 SK-Ⅱ Stempower Essence / 30ml

105,500 / $101

315

SK-Ⅱ화이트닝 파워 스팟 스페셜리스트 에센스 SK-ⅡWhitening Power Spots Specialist / 30ml

94

설화수 자음유액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Emulsion / 125ml

211

214

44,000 / $42

97,000 / $93

43,000 / $41

276

엘리자베스 아덴 세라마이드 캡슐 데일리 유스 리스토어링 세럼 이브 생 로랑 듀오 루즈 볼룹떼 Elizabeth Arden Ceramide Capsules Daily Yves Saint Laurent Duo Rouge Volupte Youth Restoring Serum / 30 Capsules / 2 Colors, 2 Pieces

57,500 / $55

41,000 / $39

307

SK-Ⅱ 스템파워 아이 크림 SK-Ⅱ Stempower Eye Cream

비오템 옴므 아쿠아틱 로션 Biotherm Homme Aquatic Lotion / 200ml

311

SK-Ⅱ 스템파워 크림 SK-Ⅱ Stempower Cream / 80g

122,000 / $117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SK-Ⅱ Facial Treatment Essence / 150ml

132,500 / $127

317

318

319

헤라 선 메이트 데일리 듀오 Hera Sun Mate Daily Duo / 70ml x 2

헤라 UV 미스트 쿠션 듀오 세트 Hera UV Mist Cushion SPF 50+ PA+++ Duo Set

참존 스킨타운 골드 크림 & 앰플 세트 (남녀 공용) Chamzone Skin Town Gold Cream & Gold Ampule

329

331

334

336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맑은 매직 애니쿠션 3종 세트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Magic Any Cushion Set / 15g x 3

키엘 로사 아티카 라이트 웨이트 수분 크림 Kiehl’s Rosa Arctica Lightweight Cream / 50g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Kiehl's Ultra Facial Cream / 125ml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10매) SK-Ⅱ Facial Treatment Mask / 10 Sheets

115,500 / $111

44,000 / $42

49,000 / $47

62,500 / $60

69,000 / $66

54,500 / $52

49,000 / $47

키엘 립밤 세트 (6개) Kiehl’s Lip Balm Set / 15ml x 6

59,500 / $57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348

351

로레알 파리 샤인 카레스 립글로스 틴트 세트 L’Oréal Paris Shine Caresse / 6 Colors, 6 Pieces

로레알 파리 수분 크림 듀오 L’Oréal Paris Hydrafresh 2 Ultra Hydrating Cream / 50ml × 2

45,000 / $43

367

26,000 / $25

371

립스매커 코카콜라 틴케이스 립밤 컬렉션 Lip Smacker Lip Balm Coca Cola Tin / 4g x 6

17,000 / $16

415

블리스 글래머 글러브 Bliss Glamour Gloves

56,500 / $54

417

마크 제이콥스 미니어처 향수 세트 Marc Jacobs Miniature Coffret Set / 4ml x 4

55,500 / $53

465

70,000 / $67

533

브레오 스포츠 왓치 듀오 Breo Sports Watch Duo

44,000 / $42

356

록시땅 딜라잇풀 핸즈 키트 L’Occitane Delightful Hands Kit / 30ml x 6

레브론 수퍼 라스트러스 립 큐브 Revlon Super Lustrous Lip Cube / 9 Colors, 9 Pieces

373

393

58,500 / $56

빌리프 더 트루 크림 - 모이스춰라이징 밤 Belif The True Cream - Moisturizing Bomb / 50ml

28,500 / $27

422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드림 오드뚜알렛 Marc Jacobs Daisy Dream Eau De Toilette / 50ml

58,500 / $56

470

불가리 몽 재스민 느와 로 엑스퀴즈 오드뚜알렛 Bulgari Mon Jasmin Noir L’Eau Exquise Eau De Toilette / 50ml

353

불가리 맨 익스트림 오드뚜알렛 (남성용) Bulgari Man Extreme Eau De Toilette (Male) / 60ml

60,500 / $58

364

47,000 / $45

랩 시리즈 프로 LS 올인원 페이스 트리트먼트 Lab Series Pro LS All-in-One Face Treatment / 50ml

427

37,500 / $36

436

509

521

277,000 / $266

페라가모 아쿠아 에센지알레 애프터 쉐이브 Ferragamo Acqua Essenziale After Shave Lotion / 100ml

31,500 / $30

프라다 캔디 플로럴 오드뚜알렛 Prada Candy Florale Eau De Toilette / 50ml

뒤어버컨 사티넬 시계 세트 (여성용) Dyrberg / Kern Satinelle Ladies Watch Set

43,000 / $41

399

끌로에 시그니처 오드퍼퓸 Chloe Signature Eau De Parfum / 50ml

83,500 / $80

오휘 퍼펙트 선블록 블랙 EX+ 듀오 O Hui Perfect Sunblock Black EX+ Duo / 60ml x 2

73,000 / $70

프라다 루나 로사 익스트림 오드퍼퓸 (남성용) Prada Luna Rossa Extreme Eau De Parfum (Male) / 50ml

59,500 / $57

532

스와로브스키 서클 목걸이 Swarovski Circle Pendant

87,500 / $84

디케이엔와이 시계 (여성용) DKNY Ladies Watch

243,500 / $234

534

535

548

558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귀걸이 J.ESTINA Yu-na Tiara Earrings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목걸이 J.ESTINA Yu-na Tiara Necklace

버클리 런던 러시안 스파클 세트 Buckley London Russian Sparkle Set

샹티브 흑진주 목걸이·귀걸이 세트 Saint-Yves Pearl Pendant Set

120,000 / $115

120,000 / $115

145,000 / $139

100,000 / $96

December 2014

95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561

564

579

라미 사파리 화이트 볼펜 & 샤프 세트 LAMY Safari White Ballpoint Pen 삐에르 까르댕 렉스 볼펜 세트 & Mechanical Pencil Set Pierre Cardin Rex Ballpoint Pen Set / 7 Pens

77,000 / $74

600

608

145,000 / $139

87,500 / $84

651

오리진-에이 코-엔자임 Q10 세트 Origin-A Co-Enzyme Q10 Set / 800mg x 60 capsules x 2 bottles

100,000 / $96

15,000 / $14

704

오리진-에이 프로폴리스 세트 Origin-A Propolis Liquid / 25ml x 3 bottles

35,500 / $34

T’way Air Magazine

86,500 / $83

98,000 / $94

700

토마스 학용품 세트 Thomas Stationery Set

33,500 / $32

47,000 / $45

639

네이처스 훼밀리 폴리코사놀 Nature’s Family Policosanol / 10mg x 30 tablets x 2 boxes

19,000 / $18

CJ 이너비 아쿠아리치 CJ innerb Aqua Rich / 500mg x 56 capsules x 1bottle

23,000 / $22

마더네스트 그린쉘 글루코사민 세트 mothernest Greenshell Mussel With Glucosamine Set 1500mg x 60 capsules x 3bottles

101,000 / $97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로얄 Cheong-Kwan-Jang Korean Red Ginseng Extract

67,000 / $64

64,500 / $62

703

길리안 템테이션 초콜릿 Guylian Temptations Tin Gift Box / 450g

27,500 / $26

713

프레이 초콜릿 Frey Chocolate / 250g

77,000 / $74

643

701

다임 미니 초콜릿 Daim Minis Gift Box / 375g

크로스 여권 지갑 Cross Global Passport Wallet

626

마더네스트 오메가-3 세트 Mothernest Omega-3 Set 10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42,000 / $40

711

스위스 린트 초콜릿 Swiss Lindt Mini Truffles / 230g

키플링 수민 백팩 Kipling Sumin True Blue Backpack

625

632

654

파버 카스텔 색연필 세트 Faber-Castell 36 Water Colour Pencils

96

79,500 / $76

631

네이처스 훼밀리 빌베리 Nature’s Family Bilberry Set / 5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78,000 / $75

622

라이프트론 드럼베이스Ⅲ 블루투스 스피커 뱅 앤 올룹슨 이어폰 Bang & Olufsen Earphones (B&O A8) Lifetrons DrumBass Bluetooth Speaker

628

프랭클린 코비 볼펜 세트 Franklin Covey Lexington Ballpoint Pen Set / 8 Pens

52,000 / $50

589

581

젤리 벨리 Jelly Belly (Tropical Mix - 4Pieces) / 510g

23,000 / $22

715

하와이안 호스트 마카다미아 초콜릿 Hawaiian Host Macadamia Chocolate / 332g

21,000 / $20

하세스 다크 초콜릿 Hachez Dark Chocolate / 300g

35,500 / $34


Sapporo

티웨이항공 노선도

Seoul Yinchuan

Daegu

Kwangju Muan

Fukuoka

Jeju

Saga

Oita

Hangzhou

Chengdu

Wuhan Nanchang Okinawa

Kunming

Taipei(songshan)

Guilin nanning

Taizhong

Taiwan Haikou Laos

Bangkok

정기편(Scheduled Flights)

부정기편(Non-Scheduled Flights)

❶ GIMPO ⇔ JEJU 김포 ⇔ 제주 / 매일 운항

❽ INCHEON ⇔ OITA 인천 ⇔ 오이타 / 주 4회(월, 수, 목, 토)

MUAN ⇔ HANGZHOU 무안 ⇔ 항저우 / 2주 3회(화, 목, 토)

❷ DAEGU ⇔ JEJU 대구 ⇔ 제주 / 매일 운항

❾ INCHEON ⇔ HAIKOU 인천 ⇔ 하이커우 / 주 2회(수, 토)

MUAN ⇔ CHENGDU 무안 ⇔ 청두 / 2주 3회(화, 목, 토)

❸ KWANGJU ⇔ JEJU 광주 ⇔ 제주 / 매일 운항

❿ GIMPO ⇔ TAIPEI(SONGSHAN) 김포 ⇔ 타이베이(쑹산) / 매일 운항

MUAN ⇔ WUHAN 무안 ⇔ 우한 / 2주3회(월, 수, 금)

➍ MUAN ⇔ JEJU 무안 ⇔ 제주 / 매일 운항

JEJU ⇔ NANNING 제주 ⇔ 난닝 / 주 2회(화,토)

MUAN ⇔ NANCHANG 무안 ⇔ 난창 / 2주 3회(월, 수, 금)

❺ INCHEON ⇔ SAPPORO 인천 ⇔ 삿포로 / 주 5회 (월, 화, 목, 금, 일)

INCHEON ⇔ BANGKOK 인천 ⇔ 방콕 주 5회(12월23일까지) 매일 운항(12월25일부터)

MUAN ⇔ TAIBEI 무안 ⇔ 타이베이 / 12월30일

❻ INCHEON ⇔ FUKUOKA 인천 ⇔ 후쿠오카 / 매일 운항 ❼ INCHEON ⇔ SAGA 인천 ⇔ 사가 / 주 3회(화, 금, 일)

98 T ’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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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EON ⇔ OKINAWA 인천 ⇔ 오키나와 / 매일 운항 (12월25일부터)

DAEGU ⇔ KUNMING 대구 ⇔ 쿤밍 / 주 1회 (12월6일, 12일, 18일, 24일, 31일) DAEGU ⇔ YINCHUAN 대구 ⇔ 인촨 / 2주 3회(월, 수, 금) DAEGU ⇔ TAIBEI 대구 ⇔ 타이베이(12월26일, 29일) INCHEON ⇔ LAOS 인천 ⇔ 라오스 (비엔티엔) 주 4회(수, 목, 토, 일)

JEJU ⇔ GUILIN

INCHEON ⇔ TAIZHONG 인천 ⇔ 타이중

제주 ⇔ 구이린 / 주2회(수,금) (12월26일, 31일)

주 2회(수, 토) 12월24일까지 주 5회 (월, 화, 수, 금, 토) 12월26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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