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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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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매달 공과금 못내는 콜로라도 주민들 많다

성별 ‘X’콜로라도 주민 4천여명

난방비 지원 비영리단체에 신청 쇄도 … 강추위에 비용 상승

신분증의 성별 바꾸는 사례 점점 늘어

성별을‘X’로 바꾸는 주민들.

콜로라도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EAP)에 지난 2일 현재 9만 8,814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난방용 천연개스 가격은 1년전 에 비해 낮아졌으나 매달 공과금 (utility)을 제때 못내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어 지원 확대가 필요 한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 면,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지원하 는 비영리 단체 ‘아웃리치 콜로라 도’(Energy Outreach Colorado/ EOC)는 지난 1월 15~21일 1주일 동안 총 555건의 지원 신청을 접수 해 33만3,229달러를 지출했다면서 이같은 신청 급증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EOC는 미프로하키리그(NHL) 구단 콜로라도 에벌란치와 액셀 에 너지 콜로라도지부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액셀측은 이번 NHL 시즌 동 안 애벌란치 팀이 홈경기에서 어 시스트를 기록할 때마다 1천 달러 를 기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애 벌란치가 홈경기에서 총 17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함에 따라 EOC 에 17만 1천 달러를 기부했다. EOC 는 현재까지 기부된 돈으로 모두 245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액 셀 에너지는 또, 애벌란치 팬들에 게 웹사이트(https://www.energyoutreach.org/assist/)를 통해 기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 시행되는 저소득 층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EAP)

에는 지난 2일 현재 9만 8,814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LEAP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바네사 페나는 이 수 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6,102 건 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정부가 예산 지원을 하고 콜 로라도 주휴먼서비스국에서 운영 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11월 1일 부터 4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난 겨울, 추운 날씨와 함께 천연 개스 도매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주전역의 난방비가 증가했다. 콜 로라도 공과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에 따르면 일반적인 천연개스 요금은 2022년 말과 2023년 초에 75%나 폭 증했다. 2022년 말 천연개스 도매 가격은 유닛(unit)당 5달러 이상으 로 급등했지만 그 이후로는 하락 했다. 연방에너지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2024년에는 이 가격이 유닛당 평균 2.7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그러나 데니스 스텝토 EOC 대 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식료품과 주거 비용이 상승한 탓에 공과금 을 지불하는데 계속 어려움을 겪 고 있다. 에너지 비용 뿐만 아니라 생활비, 집세, 식비, 약품비 등 거의 모든 비용이 올랐다”고 말했다. 올 겨울 청구서나 난방 시스템 문 제에 대한 주민들의 문의 전화는

이미 8만3,760통에 달한다. 이같 은 요청은 LEAP 및 EOC로 전달 되며 1-866-HEAT-HELP 또는 1-866-432-8435로 직접 전화해 도 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2023년 한해동안 LEAP는 총 13 만7,341건의 신청서를 접수했으 며 이 중 8만8,938가구를 지원했 는데, 가구당 지급된 평균 지원금 은 559.29 달러로 이번 시즌의 평균 458.80 달러에 비해 높았다. LEAP 의 수혜 자격을 얻으려면 소득이 콜로라도 중간 소득의 최대 60% 까지며 이는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연소득이 7만1,112 달러 미만인 경 우에 해당한다. LEAP 지원금은 일회성이므로 매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콜로라도 주의회에서 관련 법이 제정됨에 따라 1989년 결성된 비영 리 단체 EOC는 2023년에 총 2만 6,561가구를 지원했다. 이 중 6,053 가구에는 노인이, 7,677가구에는 장애인이, 15,120가구에는 아동이 각각 포함됐다. 또한 EOC는 위기 개입, 지역사회 태양광 정원, 주택 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의 프로 그램을 통해 총 3만8,289가구에 서 비스를 제공했다. EOC의 예산은 기부금과 아울러 기업과 연방·주· 로컬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조 성된다. 이은혜 기자

지난 2018년 콜로라도에서 법적 으로 허용된 이후 운전면허증이 나 신분증(ID) 상의 남(Male)녀 (Female) 성별을 대체 성별인 ‘X’ 로 바꾸는 콜로라도 주민들이 계 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세수국(Colorado Department of Revenue)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특별한 수술이나 법원에 가지 않고도 대체 성별로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된 지난 5 년 동안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 의 성별란에 자신의 성별을 ‘X’로 바꾼 주민수는 4,005명에 달했다. 대체 성별 ‘X’를 표시할 수 있는 옵션은 2018년 후반에 시작됐다. 주세수국의 2018년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규칙은 연방 및 주 법률 문서의 성별 지정과 관련한 2건의 소송에서 나온 판결의 결과다. 그 중 하나는 2018년 9월의 ‘Zzyym vs Pompeo’ 케이스로, 콜로라도 연방법원은 연방국무 부에 콜로라도 주민에게 대체 성 별이 지정된 여권을 발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른 하나는 ‘B.D. vs CDPHE’ 케이스로, 한 미성년 자의 부모가 주보건환경국(CDPHE)이 주관하는 출생증명서 정 책이 위헌이라며 제기한 소송이 었다. 이는 당시 콜로라도 주보건 환경국이 수술을 통해 성별을 변 경하지 않는 한 출생증명서의 성 별 표시 변경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건의 소송 이후 대체 성별이 허 용됐고 이제 주세수국은 웹사이 트를 통해 성별 식별자 변경에 관 한 모든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웹 사이트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는 출생증명서, 운전면허증, 신분증 에 M(남성), F(여성), X로 식별될 수 있다. 18세 이상인 주민이나 18 세 미만인 주민의 보호자는 법적 서류를 통해 성별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콜로라도 주법은 주민들 이 성별 지정을 변경하기 위해 특 정 수술, 치료, 임상 치료 또는 행 동 건강 관리를 받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이 웹사이트는 밝혔다. 2018년 후반부터 많은 콜로라도 주민이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의 성별을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5년 이 지난 현재는 4,000명이 넘는 주 민들이 자신의 성별 식별을 ‘X’ 로 전환했다. 주세수국은 운전면 허증이나 신분증에 남성 또는 여 성이 아닌 ‘X’를 추가하는데 드 는 비용은 없지만 자격 증명을 갱 신하거나 설정하는 데는 수수료 가 부과된다. 이름 변경, 운전면허 증, 출생증명서를 포함한 신원 문 서 법률 및 정책에 대한 미국의 입 장을 추적하는 ‘운동 발전 프로 젝트’(Movement Advancement Project)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 국내 절반에 달하는 주에서 주민 들의 운전면허증에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M, F, X 표시를 허용하 고 있다. 그러나 8개주와 2개 의 미국령에 서는 성별 변경시 수술 증명서, 법 원 명령 또는 수정된 출생 증명서 를 요구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와 캔자스 등 2개 주에서만 운전면허 증의 성별 표시 업데이트를 허용 하지 않고 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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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콜로라도

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튀기고 굽는’ 조리법으로 특허받은 [CM 치킨]

소프라노 박시연 독창회

콜로라도 상륙,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 전통 시인들의 얼 담긴 연주

CM 치킨 콜로라도 잉글우드점에서 설명회 중인 잔 양 미주총괄대표. 한국의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인 충 만치킨이 콜로라도에 상륙했다. 충 만치킨은 한글발음 그대로 영어로 ‘ChoongMan’ 치킨으로, 약자를 사용해 미국내에서는 ‘CM’ 치킨이 라는 이름으로 워싱턴 디씨를 비롯 해 미국내 45개 지점을 두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의 어엿한 중 견기업이다. 충만, ‘충분한 맛’을 강 조하고 있는 CM 치킨의 강점은 역 시 맛이다. 대부분의 치킨 전문점 은 초벌 튀김을 하고 난 뒤 한번 더 튀겨서, 즉 두번을 튀겨서 고객들에 게 제공되고 있지만, CM 치킨은 한 번만 튀기고, 두번째는 굽는 방법 을 고집하고 있다. 이러한 CM 치킨 만의 ‘튀기고 굽는’ 방식은 한국내 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받은 조리법 이기도 하다. 튀긴 뒤 숯가마에 넣 어 숯향을 입혀, 기름을 빼고 더욱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충만치킨은 한국에서는 2009년 1 호점을 시작했으며, 미국에서는 지 난 2017년에 워싱턴 디씨에 처음 문 을 열었다. 북미에 진출한 지 7년이

채 되지도 않았지만 45개의 브랜치 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만 의 노하우가 엿보이는 성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메뉴로는 가장 기본적인 프라이드 치킨, CM 만의 달콤한 간장 소스를 사용한 갈릭 소이, 달콤하면서도 적당히 매운 갈릭 스파이시, 한국의 고추 장을 베이스로 한 레드 핫 페퍼 치 킨, 마늘향이 가득한 갈릭 마일드 치킨, 매콤한 마라 소스가 들어간 말라 치킨 등이 있다. 또, 오븐 그릴 요리를 기본으로 한 티꾸(Tikku) 메뉴도 특이하다. 달콤한 카레소스 와 향긋한 숯불맛이 어우러진 커리 티를 비롯해 고추장 티꾸, 갈릭 티 꾸 등도 기존의 치킨 전문점에서 만 나보기 힘든 메뉴이다. 이 외에도 CM 만의 특제 소스로 만든 떡볶이 와 감자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도 함 께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치킨까 스 세트메뉴, 줄쥐포, 노가리, 새우 튀김, 몬스터 치즈볼, 소떡, 오징어 튀김, 똥집 요리 등 한국에서 판매 되고 있는 다양한 인기 메뉴들을

미주 업소에서도 곧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튀기고 굽는 특허받은 조 리법과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고 있 는 CM 치킨이 지난 11일 오후 1시 아라파호길과 리마 스트리트에 위 치한 잉글우드점에서 그랜드오픈 식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잔 양 미주총괄대표는 “충만치킨 은 맛에 자신있다. 가장 기본인 일 반 프라이드 치킨만 드셔보셔도 확 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맛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 대표는 “우리만의 파우더를 사용하고 있 는데, 닭고기의 잡내를 확실하게 잡 을 뿐 아니라 조리시 튀김옷에 꽃모 양의 플라워를 형성해 겉은 바삭하 고 속은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의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CM 치킨은 여러 메뉴들을 선 보인 시식코너를 마련하고, CM 치 킨 창업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030년까지 북미 100개의 지점 오 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현재 콜로라도는 4개의 CM 치킨 이 영업 중이다. 이날 오픈한 잉글 우드점을 비롯해 지난해 덴버메트 로 지역에서 문을 연 구이치킨 업 소 4군데가 CM 치킨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한편, CM 치킨의 창업문의는 540429-0315 로 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

소프라노 박시연씨가 지난 2월 10일 독창회를 열었다. 팝페라 가수이자 소프라노로 활동하는 박시연씨가 지난 2월 10일 독창회를 열었다. 박시연 소프라노는 이날 설날을 맞아 콜로라도 주민들을 위해 ‘봄, 꽃을 그리는 그리움’이라는 주 제를 담아 공연했다. 공연은 1 부 한국가곡, 2부는 성가곡으 로 기획되었다. 피아니스트 천 현경과 김예림, Jared Judge, A nd rew Brow n, Dav id Waldmand 로 구성된 콰르텟 팀과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이 번 공연은 다채로운 곡 선정과 탄탄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 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다음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곡 뿐만아니라 바이올린, 솔로 및 퀸텟 연주가 있었다. 바이올리 니스트 김예림씨는 완숙미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선율로 ‘강 건너 봄이오듯’을 연주했다. 한 국가곡의 마지막 곡으로는 미 주 한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가곡인 ‘그리운 금강산’ 을 연 주했다. 박씨는 한국인의 영혼

이 담긴 곡을 시원한 고음과 절 절한 목소리로 담아내 관객들 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인터미션 후 뉴라이프교회의 김요셉 목사의 기도로 2부 공연 이 시작되었다. 2부는 성가곡 위주의 공연이었는데, 천현경 피아니스트의 ‘주기도문’ 솔로 연주로 막을 올렸다. 박씨의 리 드로 사람들은 같이 노래를 부 르기도 했다. 특히 앵콜곡으로 는 본인의 애창곡이라고 하는 ‘아름다운나라’ 를 부르며 사 람들에게 선물도 하고 가까이 가서 눈맞춤도 하는 무대 매너 를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클래식은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장르이다. 하지만 관객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 가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시연씨는 올해 한국에 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가을에 는 LA 세계 한인축제에서도 만날 수 있다며 미국에서의 폭 넓은 활동을 예고했다. 이은혜 기자

스키를 못 타도 콜로라도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방법-4

콜로라도의 겨울이라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떠올린다. 하지만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지 않는 사람들은 콜로라도의 겨울은 지 루하고 무료한 곳이라고 치부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콜로라도에서 스키와 스 노우보드를 제외하더라도 얼마나 환상적인 겨울 체험이 가능한 지 를 알게 된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겨울 코스터 타기 숲 속에서 팽팽한 커브와 코크 스크루를 경험하려면 겨울 코 스터 타기를 해보자. 브렉큰릿 지 스키리조트(Breckenridge Ski Resort)의 Gold Runner에서 2,500피트를 내려갈 수 있다. 글 렌우드 케이번스 어드벤처 공원 (Glenwood Caverns Adventure Park)의 Alpine 코스터에서 3,400 피트의 트랙을 따라 레이스를 할 수도 있다. 또 카퍼 마운틴(Copper Mountain)의 Rocky Mountain Coaster에서도 시도해보자. 이는 5,800피트로 북미에서 가장 긴 알 파인 코스터 중 하나이다.

온천 즐기기 800마일에 걸친 콜로라도의 역 사적 온천 루프에는 23개의 온 천을 체험할 수 있다. 스팀보트 스프링스(Steamboat Springs) 근처의 Strawberry Park Hot Springs, 살리다(Salida) 근처의 Mount Princeton Hot Springs Resort를 찾아가보자. 두란고 (Durango Hot Springs Resort & Spa)는 최근 나무로 된5개의 오푸로 탕(Ofuro tubs)을 추가했 다. 또, 파고사 스프링스(Pagosa Springs)의 Springs Resort는 세 계에서 가장 깊은 지열 온천수층 을 자랑한다.

스노모빌 타기 스노 모빌 투어도 체험해보자. 그랜드 호수(Grand Lake)는 ‘콜 로라도의 스노모빌 캐피털’로 불 리며 300마일 이상의 트레일 길 이를 자랑한다. 이 지역은 매년 미국에서 스노모빌 여행지 중 상 위 10위에 오르는 곳이다. 그랜드 어드벤처(Grand Adventures) 는 아라파호 루스벨트 국유림 (Arapaho Roosevelt National Forest)에 위치해 있으며 투어 도 제공하고 있다. 그랜드 메사 (Grand Mesa)는 또 다른 스노 모빌 핫스팟으로, 특히 Thunder Mountain Lodge에서는 투어뿐

만 아니라 스노모빌 대여도 가능 하다. 얼음 낚시 따듯한 옷을 입고 낚시 장비를 챙겨서 얼음낚시를 즐겨보자. 콜 로라도에서 최고의 얼음 낚시 시 즌은 12월부터 2월까지이다. 조 지타운 호수(Georgetown Lake) 에서 얼음 낚시가 가장 쉽다고 알려져 있다. 왈던(Walden) 근 처의 Chambers Lake, 호키스 (Hotchkiss) 근처의 Crawford Reservoir, 그리고 트리니드 호수 주립공원(Trinidad Lake State Park) 등지에 평온한 낚시터들이 산재해 있다. 박선숙 기자


콜로라도 3

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콜로라도 자생 6가지 위험하고 치명적인 식물

콜로라도,일자리증가최악의주

루판, 데스 카마스, 갈레리나 마지나타 등

50개주 가운데 6번째로 낮아

콜로라도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하지만 매우 위험한 식물도 더 러 있다. 하이킹할 때나 뒷마당에서 볼 수 있는 식물 가운데는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일부 식물은 심지어 치명적이기도 하다. 덴버 폭스 뉴 스는 덴버 식물원(Denver Botanic Gardens)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해 콜로라도에 자생하는 식물과 버섯(fungi) 중 인간과 동물에게 해 를 끼칠 수 있는 독성을 가진 6가지 를 소개했다. ■루판(Lupine): 이 키가 큰 꽃은 산기슭에서 산의 수목한계선 바로 아래에 있는 아고산대(subalpine) 까지 자연적으로 자라지만 겉보기 에 그리 예쁘지는 않다. 씨앗에는 인간과 동물에게 독성이 있는 것으 로 알려진 알칼로이드(alkaloids)가 포함돼 있다. 루판은 독성이 있지만 덴버 메트로 지역 주민들중 일부는 여전히 집 정원에서 재배하기도 한 다. 일반적으로 먹지만 않으면 괜찮

기 때문이다. 이 식물의 독성은 대 부분 가축에 유해하나 인간과 반려 동물이 섭취한 경우에도 위험할 수 있다. ■락스퍼(Larkspur): 집 정원에서 락스퍼를 키우는 주민들도 있지만 주로 루판과 같이 산기슭과 아고산 대에서 발견된다. 이 식물은 다채롭 고 루판과 비슷해 보이지만 독성이 훨씬 더 강하며 잎이나 줄기 등 모 든 부분에 독성을 품고 있다. 이 식 물을 만지면 피부가 자극을 받는데 그치지만, 꽃은 신경 근육 마비를 일으켜 호흡 부전이나 부풀어 오르 게 하며 먹을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이 식물은 방목 하는 가축들에 특히 위험하다. ■데스 케마스(Death camas): 루 판과 락스퍼와 비슷하게 보이는 키 가 큰 식물이지만 크림같은 흰색 (creamy white)을 띠고 있다는 점 이 다르다. 둥근 뿌리(bulb)와 성숙 한 잎이 가장 알칼로이드 독성이 강 하다. 알칼로이드에는 강력한 저혈 압 작용이 있어 혈압을 급격히 낮추 며 섭취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 나 인간보다 이 식물을 먹을 가능성 이 더 높은 가축에게 가장 위험하 다. ■디스트로잉 앤젤 버섯(Destroying angel mushroom): 채취

한 버섯은 먹기전에 반드시 독성 여 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버섯은 인 간과 동물에게 치명적이다. 이 버 섯을 먹으면 몇 시간 후에 치명적인 곰팡이가 간을 공격한다. 다행히도 콜로라도에서는 특정 장소에서 주 기적으로 발견되지는 않는다. 그러 나 덴버 식물원에 따르면, 수년전 오로라 소재 주택의 마당에서 발견 된 적이 있다. ■갈레리나 마지나타(Galerina marginata): 콜로라도에서 발견되 는 가장 독성이 높은 버섯 중 하나 로 간주된다. 보통 썩어가는 나무 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숲속을 하이 킹할 때 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버섯을 먹으면 신장 및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자이로미트라 인퓰라(Gyromitra infula): 이 버섯은 산악 지 역의 땅에서 자란다. 먹을 경우 두 통, 복통, 심한 설사 및 구토를 유발 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간 및 신부 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애스펜에서 자주 발견되나 다른 콜로라도 산악 지역에서도 자랄 가능성이 높다. 덴 버 식물원측은 집 뒷마당에서 이 버섯을 발견했을 경우 이를 제거하 기전에 수의사, 의사 또는 독극물 통제 센터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

최근 수년동안 일자리수 증가 면에서 타주에 비해 우월했던 콜로라도가 지난해에는 미국에 서 가장 약한 주 중 하나로 꼽혔 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 했다.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관련 자 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 1년간 콜로라 도의 비농업 일자리수는 0.8%(2 만4,100개) 증가에 그쳐 50개주 가운데 캔자스, 뉴욕과 함께 최 하위권인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네브래스카와 오클라호마는 1%의 일자리 증가로 약세를 보 였지만 콜로라도와 인접한 주들 은 증가율이 훨씬 더 높았다. 즉, 와이오밍주의 일자리 증가율은 2.8%였고, 뉴멕시코주는 2.4%, 유타주는 1.9%였다. 지난해 일자리 증가율 전국 1 위는 네바다주로 3.8%에 달했

고 아이다호와 사우스 다코타 주가 3%로 뒤를 이었다. 인구가 많은 주 중에는 텍사스가 2.7% 로 선두를 차지했고 플로리다는 2.5% 증가를 기록했다. 이번 일자리수 증가율 수치 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신뢰 성이 더욱 낮아진 고용주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 업보험 보험료(unemployment insurance premium) 보고서가 제출되면 조정될 예정이다. 콜로 라도는 고용 변화가 너무 작아 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주 그룹 중 하나였다. 지난 수개월동안 콜로라도의 경제는 월간 보고서에서 제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해온 주노동고용 국의 선임 노동경제학자 라이 언 게드니는 “오는 3월에 발표 될 개정된 보고서에서는 큰 폭 의 상향 조정을 보여줄 것”이라 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초에 발 표된 ‘콜로라도 비즈니스 경제 전망’(Colorado Business Economic Outlook)에서는 2만4,100 개가 아닌 6만4,500개의 일자리 가 추가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은혜 기자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 행사 안내 제임스 김의 콜로라도 바하 앙상블 공연

2024 세계 기도일 예배 미주 한인교회 여성연합회 주관

제10회 한인기독교회 축복장학금 신청 안내

덴버지역 교역자회 부활절 새벽예배

2월23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2시30분

3월1일 오후 7시 믿음장로교회

3월1일부터 4월26일까지

덴버제자교회 3월31일 오전 6시

지휘자 제임스 김의 콜로라도 바하 앙 상블이 2월23일 오후 7시30분 세인 트 앤드류 연합 감리교회(Highlands Ranch), 25일 오후 2시30분 Parsons Theatre(Northglenn)에서 바하의 B 단조 미사를 공연한다. 티켓은 $10(학 생)-$65이다. 정보와 티켓 문의는 ColoradoBach.org에서 하면 된다.

미주 한인교회 여성연합회가 주최하는 2024 세계 기도일 예배가 3월1일 오후 7 시 믿음장로교회에서 '간청합니다.‘서 로 참아주십시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는 매년 3월 첫 금요일에 기도하는 초교파 연합 예배이다. 주소는 1654 S. Dayton St. Aurora CO 80247이며, 문 의는 303.908.4585.

한인기독교회 장학사역팀은 목회자, 찬 양사역자, 선교사, 전도사 자녀를 대상 으로 10명을 선정해 제10회 한인기독교 회 축복장학금 각 $1,000씩을 지급한 다. 신청기간은 3월1일부터 4월26일이 며, 웹사이트 kccdenver.org 에서 신청 서를 다운로드해서 작성하면 된다. 문 의는 303.669.7569로 하면 된다.

덴버지역 교역자회(회장 이형만 목사) 는 기독교의 최대 절기인 부활절을 맞 아 3월31일 일요일 오전 6시 덴버제자 교회(박영기 목사)에서 2024년도 부 활절 연합 새벽예배를 갖는다.주소는 8390 E. Hampden Ave. Denver, CO 80231이며, 문의는 503.927.9520로 하면 된다.

02월 2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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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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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영 변호사


4 LA종합

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종합

2024년 2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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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외부소수계 저울질 내부외부소수계  배스시장선정기준 배스 시장 선정기준 저울질 LAPD 차기국장

3가지 가능성 놓고 심사 숙고 내부선 팅그리드 부국장 물망 타주 국장 등 외부영입도 거론 유력 후보에 라틴계여성 포함 LA경찰국(LAPD) 수장 선임 에 LA 정가와 치안관계 기관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캐 런 배스 LA시장이 어떤 선택 기 준을 갖고 지원서들을 읽어내려 갈지 주목된다. 배스 시장은 지난 7일 도미니 크 최 부국장을 임시 국장직에 임명하고 향후 3~6개월 동안 후 임 국장 정식 채용 절차에 들어 간다고 밝힌 바 있다. 선정 기준으로는 크게 내부, 외부, 소수계 3가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조직의 안정을 위해 내부 천거가 적절한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LAPD는 내외부로 인 력부족으로 인한 치안업무 부실, 흑인계 시위에 대한 과도한 진압 과 무력 행사 등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결국 이와같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필요한데 내부 인물이면

LA카운티수퍼바이저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 임명 환영 힐다 솔리스 1지구 수퍼바이저가 도미니크 최 (왼쪽) LAPD 임시국장 임명 환영행사를 16일 수퍼바이저 위원회 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중국 커뮤니티의 설행사 와 함께 열린 환영행사에서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은 연설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무를 성실히 완수하겠 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일의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내부에서는 에마다 팅그리드 부국장, 블레이크 초우 차장이 물망에 오른다. 2020년에 부국장에 오른 팅그 리드는 커뮤니티 치안담당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지난 가을부터 사우스경찰서를 맡고 있다. 초우 차장은 90년에 경찰국에 입문해 대테러 부서, 수사관, 교통과 등

을 두루 거쳤으며 웨스트경찰서 와 공항경찰서, 2028년 올림픽 준비위원회에서도 일한 바 있다. 외부에서는 아트 에이스비도 전 오스틴 경찰국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LAPD에서 잔뼈가 굵 은 그는 오스틴과 휴스턴을 거쳐 마이애미에서도 잠시 국장 일을 했다. 빌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 찰국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그는 2017년까지 LAPD에서 일하다

시카고 컬럼비아 칼리지 한인총장 사임 김광우 총장 자진 사임 통보 작년 49일간 학교 파업 갈등 시카고 컬럼 비아 칼리지 총장을 10년 간 역임한 김 광 우 (사 진 ) 총장이 자진 사임한다. 컬럼비아 칼리지는 15일 학생 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김 총장이 7월 1일까지의 임기를 마 친 뒤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2013년 이후 컬럼비 아 칼리지의 총장과 최고경영자 (CEO) 업무를 맡아 왔다. 김 총 장은 최근 학교 이사회에 자신의 결정을 통보했지만 자세한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사회 측은 “김 총장은 10년 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모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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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리더로 일해왔다. 이사회는 학 교에 대한 그의 헌신에 매우 감 사하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후 임 총장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컬럼비아 칼리지는 지난해 11 월 무려 49일에 달하는 파업을 겪 었다. 대학교에서 진행된 파업 중에서 가장 길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 파 업으로 인해 13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600명의 파 트타임 교수들이 두 달 가까이 강 단을 비우면서 학과장과 풀타임 교 수들이수업을대신해야했다. 아직도 교수가 없는 수업도 있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면수업 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등 파업의 여파는 끝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김 총장은 최근 학 교의 재정 악화로 정년을 보장받 은 풀타임 교수진도 정리해고 대 상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 다. 학교 측은 또 2024년 가을 학

기부터 학비를 인상키로 했다. 지난해 컬럼비아 칼리지는 파 트타임 교수들에게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전 총 58개의 프로그램 중에서 5~6개의 코스를 없애라 고 통보했다. 이로 반발한 파트 타임교수들의 파업이 시작됐고 10여 차례 협상을 거친 뒤 12월 21일 학교와 노조 간의 협상이 타 결됐다. 이후 김 총장은 새로운 프로그 램 개발과 졸업에 필요한 이수 과 목 등을 마련하라는 업무를 받은 상태였다. 이 보고는 28일 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김 총장은 1890년 설립 된 컬럼비아 칼리지 최초 아 시안 총장으로 지난 2013년 임명 됐다. 이 대학은 1만2000명의 재학 생과 2000명의 교직원을 보유한 예술 사립대로 널리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국장으로 발탁됐 다. 하지만 주변에 따르면 그는 LA에 다시 내려오고 싶은 의사 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에도 가주 내 전현직 셰리프와 경찰국 책임자들이 지원해 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소수계 발탁’은 이전에 한번 도 없었던 라틴계 또는 여성 국 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것이다.

내부에서는 팅그리드 부국장이 선임되면 첫 여성 국장이 될 수 있다. 에이스비도의 경우엔 첫 라틴계 국장이 된다. 최 임시국장을 임명하는 과정 에서도 소수계 가능성은 끊임없 이 흘러나왔다. 최 국장의 임명 도 이와 같은 배경에서 완전히 동떨어지지는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중국계인 초우 차장이 발탁된다면 최 국장에 이 은 아태계 중용의 한 획을 긋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LA의 첫 여성 시장으로 기록된 배스 시장은 이와 관련해 “우린 이미 여성 소방국장을 보고 있으며 여성 경찰국장도 매우 환 영할 일이 될 것”이라며 “경찰국 내부에서도 전혀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안전담당 부시장이 UCLA 연구진과 여론조사 작업 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경찰국에 바라는 사항, 기존 리더들에 대한 평가, 지향점 등을 정리해 곧 보고할 계획이다. 배스 시장은 이를 차 기 국장 선임에 적절히 활용한다 최인성 기자 는 방침이다. ichoi@koreadaily.com

LAX서 티켓 없는 탑승객 또 적발 내슈빌 국제공항 출발 여성 4개월 새 두번째 보안 우려 LA국제공항(LAX)에서 항 공권 없이 비행기를 타고 LA 에 도착한 승객이 4개월 동안 벌써 두 번째 발생해 탑승 보 안이 우려되고 있다. 연방교통안전청(TSA)에 따 르면 지난 7일 테네시주 내슈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한 여성 승객이 항공권 없이 LA에 도 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TSA 서부지부 로리 댄커 스 대변인은 “해당 여성은 내슈빌 항공에서 출국 전 문 제 없이 검색대를 통과한 것 으로 밝혀졌다”며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를 타고 LAX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항공 티켓 미소지자가 LAX에 도 착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현재 해당 여성은 구금된 상 태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여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해 11월 4일에는 러시아 국적 남성이 항공권, 비자, 여권 없이 덴마크에서 LAX로 입국했다. FBI에 따 르면 이스라엘과 러시아 신분 증을 가진 세르게이 브라디미 로비치오치가바(46)는 덴마 크 코펜하겐에서 스칸디나비 아 항공 여객기를 타고 LAX 에 입국했으며 밀항혐의로 최 근 93일의 징역형과 2174달 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네이선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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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향해순항 순항중 중 민간달 달착륙선교신 착륙선 교신성공 성공  달 달 향해 아폴로17 이후 52년만의 시도 성공시 세계 최초 민간 우주선 NASA와 계약 기업 2번째 도전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 스의 달 착륙선이 우주로 발사된 후 예정대로 순항 중이라고 업체 측이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15일 자 사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 해 “IM-1 임무를 수행하는 노 바-C 달 착륙선이 안정적인 자세 와 태양광 충전, 휴스턴에 있는 센 터와의 무선 교신을 통해 우주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달을 향해 가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달 착륙선은 이날 오전 1시 5분(동부시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 는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 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약 48분 뒤 예정된 궤도 에 도달했으며, 6분가량 뒤인 오 전 1시 59분에 첫 교신을 이뤘다 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최고경 영자(CEO) 스티브 알테무스 는 “우리는 앞에 놓인 엄청난 도 전 과제를 잘 알고 있다”며 “그 러나 우리는 앞에 놓인 기회의 크기를 인식하면서 이런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이것은 52년 만에 미국을 달 표면에 복 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이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을 붙인 노바-C 달 착륙선 은 NASA의 달 탐사 프로젝 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두 번째 프로젝트다. NASA와 CLPS 계약을 맺은 기업 4곳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 난달 처음으로 달 착륙선 ‘페레 그린’을 우주로 발사했으나 이

상원 도전 호건 여론조사 선전 에머슨대매체 더힐 공동조사 출마 선언 직후 놀라운 결과 메릴랜드주 에서 연방 상 원의원 출마 를 선언한 ‘한 국사위’ 래리 호 건 (사 진 )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초반 여론조사에서 경 쟁자를 앞서거나 동률을 기록하 는 등 선전하고 있다. 15일 에머슨대와 더힐, DC 뉴 스나우가 공동으로 메릴랜드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조사한 결과, 호건 전 지 사는 44%의 지지율로 민주당 경 쟁자로 거론되는 안젤라 앨소브룩 스(37%)를 7%포인트 앞섰다. 벤 카딘(민주) 상원의원이 불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메릴랜드 주 2개의 상원 의석 가운데 한 자 리가 공석이 되는 상황이다. 한인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한 호건 전 지사는 지난 9일 올해 11 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의원 선거 때 메릴랜드주에서 연 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출 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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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건 전 지사는 민주당 하원의 원인 데이비드 트론과의 가상 대 결에서는 각각 42%로 동률의 지 지를 기록했다. 호건 전 지사는 2015년부터 지 난해 1월까지 메릴랜드 주지사 를 역임했다. 메릴랜드는 전통적으로 민주 당 지지세가 높은 이른바 ‘블루 스테이트’다. 호건 전 지사는 퇴임 시 77%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더힐은 “불과 지난주에 출마를 선언했는데 민주당 지지층이 다 수인 메릴랜드에서 이 같은 선전 은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공화당 내 중도파로 꼽히는 호 건 전 지사는 당내에서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 가운데 한 명으 로 꼽힌다. 연임 제한으로 주지사에 더 출 마하지 못하게 된 호건 전 지사 는 ‘트럼프 대항마’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 지만 일찌감치 선을 그은 바 있다. 이후 제3지대 대선 후보 배출 을 추진해온 ‘노레이블스(No Labels)’ 공동대표로 활동했지 만,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고, 상 원 의원 도전으로 방향을 잡았다.

15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 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 컨9로켓이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 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노바-C를 싣고 이륙하고 있다 [로이터]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난 바 있다. 당시 페레그린은 우주에서 태양

광 충전이 가능하도록 자리잡지 못했고, 심각한 연료 누출 문제 도 발생했었다. 이후 두 번째 시도인 인튜이티 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가 달 착 륙에 성공하면 1972년 12월 아 폴로 17호 임무 이후 약 52년 만 에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 자, 민간업체로서는 최초 성공 사례가 된다. NASA는 인튜이티브 머신스 에 1억1800만달러를 지불했다. 오디세우스는 약 일주일간 우주 를 비행하다 오는 22일 달의 남극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착륙에 성공한 뒤에는 달의 움직임으로 태양광을 받을 수 없게 될 때까지 일주일 동안 작동될 예정이다. 주요 임무는 2026년 말로 예정 된 NASA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 프로젝트(아르테미스 3단 계)에 앞서 달의 환경을 관찰·측 정하는 것이다.

상장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 스의 주가는 이날 달 착륙선 발 사에 힘입어 뉴욕증시에서 하루 만에 34.54% 급등했다. 미국은 2020년 유인 달탐사 프 로젝트 ‘아르테미스’를 개시해 올 해 11월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려 달 궤도 비행을 시도하고 있다 오디세우스는 공중전화 부스 정도의 크기이며, 다양한 관측· 탐사 장비 6개가 탑재됐다. 오디세우스에는 또 유명 미술 가 제프 쿤스가 협업해 제작한 달 형상 조형물과 의류업체 컬럼 비아가 개발한 우주선 보호용 단 열재 등도 장착됐다. 그동안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 는 미국과 옛 소련, 중국, 인도, 일본이다. 일본의 달 탐사선은 지난달 달 착륙에 성공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으나 전력 문제로 가동 중단 이 거듭됐다.

트럼프 내달 25일 뉴욕서 첫 형사재판 성추문 입막음 의혹 기소 관련 전현직 대통령 중 첫 형사재판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일정이 확정 됐다. 1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 안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 령의 형사 재판 절차를 다음달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머천 판사는 배심원단 선정부 터 평결까지 약 6주가 걸릴 것이 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에 대 한 형사 재판이 열리는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 6 의회 난입 사태, 2020년 대선 개입 의혹, 성 추문 입막음 돈 사 건, 기밀문서 유출 등과 관련한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됐지만, 맨해튼 형사법원을 제외하고는 공판 일정이 확정되 지 않았다. 최근 성추행 피해자가 제기한 손해 배상과 명예훼손 소송 재 판, 뉴욕주검찰이 제기한 자산부 풀리기 의혹관련 소송은 모두 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도착해 기자들 앞에 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사 재판이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 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 해 기업 문서를 조작했다는 혐의 로 기소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 의는 모두 34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 장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 튼 형사법원에 도착한 뒤 기자들 에게 “11월 대선에 출마할 예정 이기 때문에 재판은 연기돼야 한 다”고 말했다.

법정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의 변호인은 머천 판사가 공판 일정을 밝히자 “지금 공화당 대 통령 후보 선출 과정이 진행 중 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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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서보관소 전시 헌법에 기후활동가들 적색가루 테러

북동부 2년 만의 최대 폭설 뉴욕·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에 2년 만의 최대 규모 폭설이 내렸다. 13일 국립기상 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정오까지 내린 눈은 시간당 2인치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항공편 1000여편이 취소되고 정 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뉴저지 클로스터 지역 주민이 집 앞의 눈을 치우고 있다. [로이터]

민주당하원 하원보궐선거서 보궐선거서 승리 민주당, 뉴욕주 톰 스워지 의원 당선 민주당 213석 공화와 6석 차 공화 보유 의석 탈환에 의미 민주당이 대 통령 선거전 이 한창인 가 운데 치러진 연방 하원의 원 보궐선거 에서 승리하 며 모처럼 기세를 올렸다. 13일 치러진 뉴욕주 제3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 당 후보로 나선 톰 스워지(사진) 전 하원의원은 공화당의 마지 필 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93.4% 개표 상황에서 스워지 후 보는 53.9%의 득표율로 46.1%의 필립 후보에 7.8% 포인트 앞섰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 지역구의 공화당 소속 현직이던 조지 산토 스 의원이 거짓 이력과 선거자금 유용 등 비리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제명되면서 치러진데다, 뉴

미국 거주 팔레스타인 주민에 바이든 18개월 추가체류 허용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스 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 마스간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자국 내에 있는 팔레 스타인 주민에게 18개월간 강제 출국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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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주가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리 자체가 이례 적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그럼에도 뉴욕주 제3선거구가 포함하는 롱아일랜드 지역의 최 근 각종 선거에서 공화당이 강세 를 보인 상황에서 공화당 보유 의석을 탈환하며 하원의 의석 차 를 6석 차(공화 219석-민주 213 석)로 줄인 것에 민주당은 의미 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매체들은 대선의 중요 이슈가 된 국경통제, 즉 불법이민 문제와 관련한 시사점이 없지 않다고 보 고 있다. 뉴욕주는 불법이민자들의 입 국 통로인 남부 국경과 멀지만 근래 남부 국경을 통해 넘어 들 어온 불법이민자들을 현지 주정 부가 뉴욕과 같은 북부 대도시로 대거 이송하면서 뉴욕주에서도 불법이민 문제는 핫이슈가 됐다. 특히 국경통제 강화와 우크라이 나, 이스라엘, 대만 등 지원을 담은 안보 패키지 예산안이 야당인 공화

당의 반대 속에 처리되지 못하면서 국경의 난맥상은 대선때까지 계속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국경 상황이 공화당의 대여 공 세 핵심 이슈가 된 가운데, 스워 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자신 이 당선되면 불법 이민 통제 강 화를 위해 여야 모두와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비교적 실용적이 고 중도적인 입장을 개진했다. 따라서 스워지의 승리는 국경 을 현 상태 그대로 방치해서 11월 대선 때까지 끌고 가는 것이 마냥 공화당에 유리하지 않을 수 있음 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상원에서 좌초한 안보 패키지 예산안에는 국경 상황을 개선하 기 위해, 불법 입국자 수가 주당 5000 명을 넘어서면 망명 허용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연방 하원의원(3선)을 역임했 던 스워지 의원은 2022년 뉴욕주 주지사 선거에 도전했다가 민주당 경선에서 3위에 그쳤지만 이번에 4선 고지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 마스의 10월 7일 공격과 그에 따 른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이후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상황 은 크게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되는 분쟁과 인도 주의적 필요를 이유로 바이든 대

통령은 미국 내에 있는 팔레스타 인 주민에게 안전한 피란처를 제 공하기 위해 강제 출국 조치를 연기하는 각서에 서명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자발적 귀국 자나 중범죄 유죄판결자 등을 제 외하고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 는 팔레스타인 주민 대부분은 당 분간 미국에 머물 수 있게 된다.

기후활동가 2명이 14일 워 싱턴DC 국립문서보관소에 전시된 미국 헌법에 붉은 가루를 뿌리는 시위를 벌였 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 했다. 이들은 미국 헌법을 전시하 고 있는 보호 유리 위에 붉은 가루를 뿌린 뒤 “우리는 모두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실 자 격이 있다”며 정부의 화석연 료 지원금 지급 중단과 대통 령의 ‘기후 비상사태’ 선언을 주장했다. 헌법 문서는 유리로 둘러 싸여 있어 훼손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 은 전했다. 국립문서보관소 측은 시위 자 2명을 체포하고 이날 하루 전시실을 폐쇄했다. 콜린 쇼건 국립문서보관 소 수석 기록 보관 담당자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러한 반 달 리 즘 (vandalism· 공 공 기물 파손)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가해자들이 법

국립문서보관소 기후 시위자들이 체포되는 모습 [Ford Fischer X 계정 캡처]

이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처 벌을 받기를 주장할 것”이라 고 밝혔다. 환경단체 ‘비상 선 언’(Declare Emergency) 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서 이날 시위가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밝히며 “우리는 문명의 종 말을 원하진 않지만 지금 우리가 그 길로 가고 있다 고 적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해 4월 워싱턴 국립미술관에 전시된 에드가르 드가의 조각상에 페인트를 뿌리는 시위를 벌 인 적이 있다.

뉴욕시 틱톡유튜브 등 상대 소송 청소년 정신 건강에 악영향 중독성 플랫폼 설계 책임져야 뉴욕시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위해를 가한 책임이 있다는 이유 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상 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 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건 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자 틱톡, 인스 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 유 튜브 등 5개 소셜미디어 플랫폼 의 운영업체를 상대로 캘리포 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 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소셜미디어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 및 사용을 공중보건상 위험으로 규정한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 권고 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시는 설 명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수익

확대를 위해 의도적으로 중독 성 있는 플랫폼을 설계하고 청 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해한 알 고리즘을 사용했다고 뉴욕시는 보고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를 조장하면서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과 서 비스 운영에만 매년 1억달러 이 상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뉴욕시는 소 제기를 통해 거 대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행 태를 바꾸고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비용을 회수한다는 방침 이다. 애덤스 시장은 회견에서 “지 난 10년간 우리는 온라인 세계가 얼마나 중독성이 세고 강력한지 봐왔다”며 “소셜미디어는 아이 들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끊임없 이 노출시킴으로써 전국의 아이 들 정신건강 위기를 조장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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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2024년 2월 19일 월요일

본국판 7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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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삼겹살·폴란드 우유… 식탁 차지하는 해외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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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경제종합

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4 종합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미국, 보류 미국포르쉐벤틀리아우디 포르쉐벤틀리아우디 수입 보류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 위반 차량 수천대 항구에 발 묶여 복스왜건 그룹의 포르쉐와 벤틀 리, 아우디 차량이 강제노동 의 혹을 받는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 구산 부품이 쓰였다는 이유로 미 국 항구에서 수입이 보류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 일 보도했다. FT는 미국으로 수입되던 복스 왜건 그룹 차량에서 ‘위구르 강 제노동 금지법’(UFLPA)을 위 반한 부품이 발견돼 이들 차량이 항구에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은 복스왜건이 중국 서부에서 생산

된 것으로 확인된 차량의 전자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차량 인도 를 최장 다음달 말까지로 연기했 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해당 부품이 복스왜 건의 하청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것이며 복스왜건은 해당 부품의 원산지를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들에 따르면 복 스왜건은 해당 부품의 원산지를 파악한 뒤 즉시 미국 당국에 알 렸다고 한다. 다만 해당 부품이 실제로 신장 지역에서 생산됐는지 여부는 확 인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항구에 발이 묶인 차량은 포르쉐 스포츠카와 스포츠유틸리 티차량(SUV) 약 1000 대, 벤틀

리 차량 수백 대, 아우디 차량 수 천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부터 시행된 UFLPA 는 위구르족 강제노동의 산물로 의심되는 중국 신장 지역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신장 지역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강제노동으로 생산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있거 나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경 우에만 수입이 가능하다. 복스왜건은 성명을 통해 “강 제노동을 포함한 인권 침해 혐 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 다”며 “하청 공급업체 중 한 곳 에 관한 혐의에 대해 정보를 받 자마자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 다”고 밝혔다.

머스크 “홍해 위기 3분기까지 이어질 수도”

이어 “사실을 파악한 뒤 적절 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 심각한 위반행위가 있으면 하청업체와의 거래를 종료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복스왜건은 중국 신장 지역에 공장을 운영하면서 미국 등 서 방과 국제 인권 단체 등의 비판 을 받아왔다. 복스왜건은 2013년 중국 상하 이자동차(SAIC)와 합작 법인 을 설립, 신장 위구르자치구 우 루무치에 조립 공장을 세우고 가 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2014년부터 중국 정부 의 신장 지구에 대한 탄압이 심 해졌고, 미국과 국제 인권 단체 등은 이 지역의 약 100만 명에

“대규모 재정지출, 경제 연착륙 도와”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장

고객사들 우회 가능성 감안해

“인플레 둔화, 투자환경 개선”

향후 물류 계획 수립 대비해야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머스크 는 홍해 위기가 올해 하반기 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 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머스크의 찰스 반 데어 스테 인 북미 지역 사장은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안 타깝게도, 우리는 홍해에서 어 떤 변화도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고객사에 2분기 와, 어쩌면 3분기까지 홍해 문 제가 지속될 수 있다고 조언하 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들은 운송 시 간이 길어지는 것을 감안해서 공급계획을 짜야 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고객사들은 어느 지역에서도 북미 시장에 진 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미국 동부 혹은 서부로 올지, 걸프만을 거칠지, 아닐 지 등 모든 것을 따져봐서 가 장 좋은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의 팔레스타인 침공에 반발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 는 등 이 해역 위험이 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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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가 홍해 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 고객사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최근 밝혔다. 머스크의 화물선. [로이터]

머스크를 비롯한 주요 해운사 들은 자사 화물선이 이 해역을 통과하지 않고 멀리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 화물을 운송하도 록 하고 있다. 항로가 길어지면서 운송 기 간은 오래 걸리고 비용도 추 가된다. 반 데어 스테인 사장은 머스 크가 홍해 우회 기간을 감안해 전체 선박 용량의 약 6%를 추 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체 운항 비용은 늘게 된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배송 시기를 맞출 수 있을지 우려하 고 있다”면서 화주들은 운송 차질로 인한 비용 증가를 실제 공급망 비용으로 정량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해 위기가 고조되 면서 선박 전쟁보험료 급증 하는 등 비용 부담이 늘면서 해운사들은 운송 비용을 올 리고 있다. 특히 후티 반군의 드론과 미 사일 공격을 피해 지중해와 홍 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하 지 않고 이동 기간이 10∼14일 더 늘어나는 아프리카 남단 항 로를 선택하면서 항해 기간도 늘고 비용도 100만 달러가 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욱이 항해 기간이 늘면서 아프 리카에서 연료 보급이 필수가 됐지만 아프리카의 열악한 인 프라 때문에 선사들은 아프리 카 항구에서 연료 보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달하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 족 이슬람교도들이 강제노동 수 용소에서 가혹한 인권 탄압을 받 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복스왜건 의 우루무치 공장 폐쇄를 촉구하 는 목소리도 나왔다.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 (HRW)는 이달 1일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복스 왜건, 비야디 등 자동차 업체들 에 위구르족의 강제노동으로 생 산된 부품이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복스왜건은 14일 중국 사업 파 트너인 SAIC와 신장 지역에서 의 “향후 사업의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의 경제정책 사령탑인 국가경제위원회(NEC)의 레 이얼 브레이너드(사진) 위원 장은 15일 인프라 투자를 비롯 한 연방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 출이 경제의 연착륙을 돕고 있 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이날 일 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세가 투자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공급망의 압력을 나타 내는 지표들이 급등했고 인플레 이션이 뒤따라 올랐다”면서 “지 금은 공급망 압력 지표가 팬데

연방 정부 사람만 특허 가능 AI 도움받아 만든 발명 제외 특허청(USPTO)이 지난 13일 특허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실 제 사람이 발명에 “상당한 기여” 를 해야 하고 인간만이 특허 발 명자로 지정될 수 있다는 공식 지침을 내놨다고 CNN 방송이 14일 전했다. 미국 특허청이 내놓은 이번 ‘AI 활용 발명에 대한 발명자성(In ventorship) 지침’은 인공지능

믹 이전 수준 으로 돌아왔 고 인플레이 션이 그에 뒤 따라 둔화하 는 것을 보고 있 다 ”라 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인플레이션 진 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덧붙였다. 고금리가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 투자 환경은 나아지게 마련”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정부의 인프라 및 반도체 부문 대규모 재정지출이 경제활동인 구 증가와 맞물려 큰 경기하강 없이 물가상승률을 제자리로 돌 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AI), 특히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만든 발명에 특허권 보호가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 미 국 정부가 처음으로 대답을 제시 한 것이라고 CNN은 평가했다. 다만 정확히 무엇이 “상당한 기 여”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하며, 해당 지침이 어떻게 작동할지는 대부분 적용되는 과정에서 알게 될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법률 회사 ‘도시&휘트니’의 변호사 제이미 나프지거는 “문 제는 이 지침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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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 NION 20

오피니언 9

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음악으로 읽는 세상

기회를 잡은 지휘자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법 이다. 우리가 잘 아는 음악가 중 에는 그 기회를 잘 잡아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이탈리아 출신 지휘의 거장 토스카니니가 그렇 다. 토스카니니는 ‘무대 위의 독 재자’로 불렸다.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소리를 얻기 위해 연주자 들을 혹독하게 다루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전횡도 서슴지 않 았다. 불같은 성격을 주체하지 못해 늘 사람들과 마찰을 빚었는 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도 “나는 노인이다. 그런데 신은 왜 열일곱 소년의 피로 나를 괴 롭히는 걸까?”라고 한탄했다고 한다. 토스카니니의 원래 전공은 지 휘가 아닌 첼로였다. 이런 그가 지휘자로 데뷔하게 된 데는 재미 있는 사연이 숨어 있다. 1886년, 당시 19살이었던 토스카니니는 이탈리아의 흥행사 클라우디오 롯시가 조직한 오페라단의 첼리 스트 겸 부합창지휘자로 브라질 공연에 참여했다. 공연작은 베르 디의 오페라 ‘아이다’였다. 그런 데 공연 직전에 오페라단 측과 마 찰을 빚은 지휘자가 무책임하게 지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갑작스 러운 사태에 당황한 주최 측은 서 둘러 다른 사람을 물색했다. 이때 단원들이 토스카니니를 추천했다. 평소 지휘에 대해 엄 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아이다’를 비롯한 여러 편의 오 페라를 통째로 외우고 있었다. 리허설도 없이 당장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악보를 모두 외우 고 있는 그가 지휘자로 낙점된 것이다. 관객들은 19살짜리 애송 이가 지휘대에 오르자 큰 소리로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허설 한 번 하지 못한 이 젊은 지휘자는 ‘아이다’를 모두 외워 서 한 치의 실수도 없이 공연을 이끌어나갔다. 그러는 사이 청중 의 웅성거림은 감탄으로 바뀌었 다. 공연이 끝났을 때,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 다. 지휘의 거장 토스카니니의 신화가 막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진회숙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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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0일 화요일

자율주행차 먼저다 자율주행차상용화신뢰가 상용화, 신뢰가 먼저다

정차해 있는 자율주행 전기차의 조수석에 올라타 안전밸트를 채우니 차가 방향 지시 등을 켜고 주행을 시작했다. 도로를 따라 주행하던 차는 교차로 정지 사인에서 멈춰 서더니 먼저 도착한 왼쪽 차량이 지나간 후 다시 출발했다. 직선, 곡선 구간 상관없 이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가던 차는 전방 에 주차된 차를 피하기 위해 차선 변경을 하려 했으나 맞은 편에서 차가 달려오자 일단 멈췄다 차가 지나간 이후에야 차선 변경을 해 주차된 차를 추월해 나갔다. 공 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자율 주행차’에 직접 타보니 시승 전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차선, 신호 등 교통 법 규에 따라 운전대가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거침없이 주행해 나가니 자율주행차 시대 가 머지않아 현실화될 것 같았다. 자율주행차 시승이라는 경이로움을 선사한 주인공은 바로 닛산의 전기차 리프 NSC-2015 프로토타이프였다. 지난 2013 년 8월 어바인에서 개최됐던 닛산 360 쇼 케이스에서 한인 언론 최초로 시승에 나섰 던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 닛산은 2012년 10월 일본 치바에서 열린 전자박람회 ‘CEATEC 2012’에서 스마트 폰으로 연동되는 리프 프로토타이프의 자 율 저속 주행 및 주차 성능을 공개해 운전 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다. 이듬해 10월에는 일본 도쿄 남서부 가나가 와 현 사가미 고속도로에서 최초의 공도 주 행에 나섰다. 닛산 부회장과 현 지사가 탑

중앙칼럼

박낙희 경제부 부장

승한 닛산 리프가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면서 닛산은 2020년까지 자율주행 차 시판을 목표로 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10여년이 지나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 무인 로보택시 중 하나인 구글의 웨이모를 시승하게 됐다. 닛산 리프 시승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말 그대로 무인차 라는 것이다. 당시에는 운전석에 닛산 담 당자가 동승해 자율주행차 주행에 대한 설 명을 해줬다. 담당자가 운전석에는 앉았지 만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전대에 손을 대지 않는 등 주행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재규어의 전기 SUV I-페이스에 부착된 라이다 센서, 카메라, 레이더로 지형과 도 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웨이모 로 보택시는 복잡한 시내 도로에서 차간 거리 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달렸다. 주행 안정감은 확실히 닛산 리프보다 개 선됐음을 느낄 수 있었지만 기대했던 것 에 비하면 10년 전과 같은 감흥을 느낄 수 는 없었다. 리프와 마찬가지로 웨이모도 사 전 제작된 정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행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해진 지역

이내에서만 운행이 가능했다. 당시 리프에 탑승했던 닛산 연구센터 관 계자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응 답성 단축 등 기계적인 성능 개선도 중요 하지만 정교한 디지털 지도와 주행 데이터 등의 콘텐트 확보 및 자율주행차의 교통 법규 마련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수차례 시승회에서 만났던 업계관계자들도 테슬 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이 자율주행 기능은 기술적으로 일정 수준에 올라와 있으나 역 시 관련법 및 보험 규정 마련을 풀어야 할 과제로 손꼽았다. 최근 로보택시와 관련해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GM의 로보택시 크 루즈가 2건의 보행자 사고를 내자 가주차 량관리국이 운행 허가를 중지했다. 크루즈 운행 중단으로 샌프란시스코 유일의 로보 택시가 된 웨이모도 이달 초 자전거와 충 돌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급기야 지난 10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진 입한 웨이모가 잠시 정지하자 지켜보던 군 중이 차를 둘러싸고 스프레이 낙서와 함께 유리창을 깨고 폭죽을 차 안으로 던져 결 국 전소하는 소동이 있었다. 언론들은 잇 단 사고로 인한 안전성 결여와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는 반발심이 표출된 것으로 분 석하고 있다. 안전성 입증과 관련 법규 마련도 필요하 지만 아무리 기술적으로 완성됐다 할지라 도 소비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한 자율 주행차 상용화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나라님도 못 못 한것 것 나라님도 일본 도쿄 긴자 한구석에 신경 쓰지 않으 면 무심코 지나칠 법한 자리에 가게 하나 가 있다. 올해로 400년이 넘는 역사를 지 닌 곳으로 주인도 일본인, 직원들도 모두 일본인인 이 가게에선 ‘고려병(餠)’이란 이름의 떡을 판다. 녹차와 곁들여 먹는데, 시루떡 형태로 묘한 그리움마저 불러일으 킨다. 호기심이 동해 이리저리 검색하다 가 고시마현 과자공업조합이 홈페이지에 올 려놓은 가고시마의 유명 과자 소개를 발견 했다. 가고시마의 고려병에 대한 것으로 고 려병 옆에 ‘고레모치’란 음을 달았다. ‘에 도시대에 한국 고려에서 끌려온 도공들이 고향을 그리며 신사를 세우고 제를 지낼 때 찹쌀과 팥앙금으로 쪄낸 과자. 맛이 좋 아 서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서설이 길었다. 까맣게 잊고 지내던 이 고려 떡을 떠올리게 된 건 순전히 한 통의 편지 때문이었다. 최근 한국 떡에 대한 책 을 출간하게 된 노하라 유미(野原由美·46) 다. 달콤한 팥앙금이 많이 든 일본 떡을 파 는 가게엔 늘 손님이 북적이는데, 그런 일

J네트워크

김현예 도쿄 특파원

본에서 한국 떡 책을 낸다고? 일본과 오랜 인연이 있지만 그간 많은 관심을 받지 못 했던 한국 떡이 책으로도 나온다니 궁금하 기 짝이 없었다. 설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9일 주일 한국 문화원에서 그를 만났다. 자리에 앉자 가방 에서 통을 하나 꺼낸다. 갓 쪄온 시루떡이 고운 자태로 담겨있다. “제가 한국 떡을 만 들기 시작한 지 13년 됐으니까 이 떡은 사 람으로 치면 중학생의 맛이겠죠? 고등학생 의 맛, 어른의 맛으로 올려 나갈 거예요.” 바리스타로 일하던 지난 2009년 도쿄에 서 우연히 ‘하얀 증기가 올라오는 찜기가 있는 가게’에 들어간 것이 인연의 시작. 이

곳에서 호박설기를 처음 맛본 뒤 지금껏 한 번도 맛본 적 없는 소박한 맛에 반해 그 길로 감자떡에 바람떡까지 한국 떡에 빠졌 다. 틈이 나면 한국을 찾아 지방을 돌며 특 유의 떡을 맛보는 떡 여행도 시작했다. 떡 이 좋아 한글을 배웠고, 그 덕에 한국에 대 한 애정마저 깊어졌다. 이젠 학생들에게 한 국 떡을 가르치는 전도사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한국 떡은 행복을 상징하는 것 같 아요. 서로 나눠 먹는 행복이요. 한국인들 은 이사나 결혼식, 생일에도 떡을 먹잖아 요? 두 나라의 과거는 바뀌지 않겠지만, 서 로 떡을 나눠 먹으며 사이 좋게(友好) 지 내면 좋겠어요.” 한 나라의 무언가를 선입견 없이 좋아하 게 되는 것에서 시작해 그 나라를 알게 되 고, 더 나아가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 드라마나 노래 뿐만이 아닌, 일본에서 마 주치는 ‘한국 문화’로 통칭되는 소소한 우 리의 것들은 나라님도 그 어떤 정치인이나 권력집단도 못해낸 위대한 일들을 지금도 이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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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부동산

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E Thursday, February 15, 2024

베이비부머욕실 개조에 투자 안 아낀다 KOREADAILY.COM

REAL ESTATE & INVESTMENT

베이비부머 욕실 개조에 투자 안 아낀다

팬데믹부터 시작된 주택 리모 델링 붐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 이다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 상황에서 홈오너들은 상환 중인 모기 지보다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새 집으로 이사하는 대신 거주 중인 주택을 개조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비 단 한 집에 오래 거주한 이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첫 집 장 만 후 몇 년 뒤 집을 넓혀갈 계획을 세웠던 밀레니얼 세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7년 전 패서디나에 첫 집을 장만하면서 10년 안에 더 큰 집으로 넓혀갈 계획을 세웠던 박모(37)씨는 최근 모기지 이자 가 너무 올라 이사는 꿈도 꿀 수 없다며 집을 구입했을 당시엔 아 이가 없었지만 이젠 자녀도 생겨 아이를 위한 놀이공간부터 안전한 뒷마당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서 올봄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 했다 박씨처럼 올해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홈오너들을 위해 최근 리 모델링 트렌드를 알아봤다.

주택 리모델링 트렌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리모델링 시 홈오피스를 추가 또는 업그레이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가족 위한 개조 높은 집값과 렌트비로 인해 성 인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중장년 층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최근 리모델링 전문업체에 ADUs (Accessory Dwelling Units) 나 게스트 하우스 차고 개조를 의뢰하는 홈오너들이 증가했다 주택개발업체 더플랜컬렉션 (The Plan Collection)에 따르 면 지난해 차고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하는 가라지 아파트에 대 한 관심이 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델링 전문가들은 가족 수가 늘면서 별도의 출입 문 추가를 비롯해 지하실 업그레 이드 세컨드 키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또 실내가 개방형 인 경우 방을 추가하거나 가벽을 세워 더 많은 프라이버시를 확보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자녀 외에 손자 손녀와 함께 거주하는 시니어 가구도 늘고 있 는데 이들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 방이나 놀이 공간을 추가하기도 한다 또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 우 흙 묻은 신발과 옷을 벗을 수 있는 현관 옆 머드룸(Mud rooms) 공간을 추가하는 것도 인기 이외에도 가족 수가 늘면 서 선반과 캐비닛 싱크대 등 수 납공간이 잘 갖춰진 다목적룸을 만들고 싶어 하는 홈오너들의 문 의가 늘고 있다는 것이 리모델링 업체들의 설명이다 시니어용 욕실 베이비부머의 주택 리모델링 에 있어 가장 크게 중점을 두는 것은 바로 안전 리모델링 전문

대가족 위한 차고 지하실 개조 관심 커 자연재해 대비 창문 지붕 교체에 투자 업체들은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계단 리프트 대형 욕조 대형 샤워부스 관련 리모 델링 문의가 늘고 있다며 베이 비부머들은 현재 거주 중인 집에 서 여생을 보내길 원하기 때문에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을 업그 레이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 는다고 전했다 특히 시니어들 의 안전과 직결된 욕실 업그레이 드는 가능한 한 빨리 서두르는 게 좋다 리모델링 전문가들은 거동이 편리한 대형 샤워부스 를 만드는 것부터 대형 샤워기를 설치하거나 홈스파를 위해 스팀 샤워기 등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 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자연재해 대비 극심한 기후 변화는 주택 안전 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전보다 여름은 훨씬 더 더워졌고 겨울엔 더 춥고 비도 많이 내리다 보니 이

젠 꼭 산꼭대기나 해변에 거주하 지 않더라도 홍수 허리케인 산 불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를 위 해 오래된 기존 창문을 에너지 고 효율 창문으로 교체하는 것을 비 롯해 집 태양광 패널 설치 정전 을 대비해 발전기를 들여놓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폭우로 전력 이 끊기는 것을 경험한 홈오너들 은 전력망 불안정성과 지속 가능 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관심이 커 지면서 이런 업그레이드가 인기 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홈오피스 연방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25% 이상이 일주일 중 며칠은 재택근무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그러다 보니 팬데믹 이 후 홈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갈수 록 늘고 있다 예전엔 홈오피스 라 하면 방 1개면 됐지만 요즘은 맞벌이 부부는 물론 성인 자녀까

[unsplashcom 캡처]

지 함께 거주하고 있을 수 있어 가족 수대로 홈오피스가 필요해 진 상황이 됐다 그래서 분양 중 인 새집의 경우 홈오피스가 3개 까지 있는 경우도 적잖다 부동 산 중개인들은 새 주택의 경우 거실이 있는 1층을 비롯해 다락 방과 지하실 등 총 3개의 홈오피 스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처럼 홈오피스가 2개 이상 있 는 주택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전엔 리모델링 시 자투리 공간 을 이용해 홈오피스를 만들었다 면 최근엔 패밀리룸과 같은 넓은 공간에 프렌치도어 베란다 등 이 딸린 럭셔리 홈오피스 쪽으로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다 야외 데크 팬데믹 이후 모임과 휴식을 위 한 야외 공간에 대한 관심도 커 지고 있다 리모델링 전문업체 들에 따르면 최근 홈오너들이 야 외 공간 업그레이드 시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작은 스크린 이 설치된 소형 포치(Porches) 라고 한다 현관 패티오라 볼 수 있는 포치에 스크린을 설치해 이 곳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을 감상 하기 위해서다 홈디자인 플랫 폼 하우즈(Houzz)에 따르면 최근 작은 스크린이 설치된 포 치에 대한 검색량이 500%나 증 가했다며 또 스몰 패티오 작 은 포치 등에 대한 검색량도 증 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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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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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9일 월요일

사회 자본부족 사회문화적 문화적 자본 부족  지원 지원 찾아봐야 찾아봐야 1세대 대학생의 모든 것 대입 지원서를 쓰면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이 바로 지원자가 1세대 대학생(First Generation Col lege Student)이냐고 묻는 것이 다 다시 말해서 가족 중 처음으로 고등교육을 받는 것이냐는 것이 다 한국 같으면 큰 문제가 될 수 도 있겠지만 미국은 오히려 선발을 위한 고려 사항 중 하나다 지원자 당사자도 매우 보람 있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평소에 그냥 지 나치기 쉽지만 우리 자녀의 1세대 대학생의 의미를 알아봤다

한인 사회도 1세대들이 은퇴하 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자녀들 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에 이르 렀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지 않은 가장이 꾸리는 가정이 아직도 많다 이런 가정 은 미국이 이민을 받아들이는 한 계속될 것이다 이민 가정에서 처음 교육과 관 련해 힘든 때는 어린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낼 때다 대부분의 한 인 가정에서는 다른 이민 가정과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자녀를 한국어로 훈육한다 영어가 유창 해서 갓난아기부터 영어로 가르 치는 가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 지만 대부분의 이민 가정은 자기 모국어로 자녀를 기른다 심지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 출신 들도 모국어로 자신의 언어를 사 용하고 학교에 입학해서야 비로 소 영어를 습득하게 한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자녀 가 학교에 가서 영어를 습득하는 모습을 보고 대개의 부모는 대견 해 하지만 실제 어린 자녀의 속 으로 들어가 보면 눈물이 날 지 경이다 그나마 비슷한 모습의

대학 입장에서 1세대 대학생은 부모가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을 말하는 것으로 사회적 문화적 자본이 부족한 것으 로 간주해 여러가지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비나 장학금에서도 특별한 혜택을 찾아볼 수 있다 [이미지투데이]

한인 아이가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최소 한 달간은 영어로 진행되는 학교 생 활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집에 와서는 힘들여 고생하며 이민 생 활을 시작한 부모들의 고생을 생 각해서 울지 않고 굿굿하게 이겨 내는 것이 이민자 가정의 자녀 다 그냥 쉽게 영어도 배우고 공 부도 잘하고 우등생이 되고 쉽게 의대에 들어가고 법대에 들어간 다고 생각한다면 자녀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다 그렇게 영어를 몰라서 우는 시 기와는 수준이 다르지만 대학에 처음 들어가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대입 지원서 부터 이들을 따로 분류하는 것이 다 대입에 가산점을 주는 지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1세대 대학생 들도 대입 지원부터 졸업까지 과 정 각 단계에서 종종 경제적 사 회적 요인과 관련된 어려움에 직 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공부에 도움되는 팁

고교생 시간관리 요령 준비 작업시간 관리를 시작하기 전 현재까지 어떻게 시간을 활용했는지 먼저 파악 하는 것이 좋다시간표를 적 어보자 1주일 동안 15분마다 한 번씩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간단하 적어본다 1주일 후 이 기록을 토대로 다음 사항 을 검토해보자 1 내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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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과제를 다 성취하였나 2 시간에 쫓기며 과제를 성취했 나 3 모든 과제를 마감시간 에 늦지 않게 성취했나 4 목 표를 달성하는데 장애물이 되 었던 나의 습관은 무엇인가 5 하루 중 어느 시간에 가장 생산적인가 혹은 비생산적 인가 새벽형 vs 올빼미형대 부분 사람은 하루 중 가장 생

오빠가 미국에서 대학을 들어갔 을 경우 동생이 첫 대학생(first 형제 많아도 모두 첫 세대 속해 student)이냐는 단어에 걸려 아 대학 적응위한 프로그램 제공도 니라고 착각하는 수도 있다 예 를 들어 한국에서 연세대 출신 어 머니와 고려대 출신 아버지가 미 국에서 낳은 3남매가 있다면 그 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전문가 들 3명은 모두 1세대 대학생이 들이 말하는 사회 문화적 자본 다 첫째가 1세대 대학생을 써 이 부족하다 먹었기에 둘째부터는 첫번째 누가 1세대 대학생인가 (first)가 아니므로 1세대 대학 연방 프로그램 및 펠그랜트에 생에 체크하지 않는 잘못을 저 대한 적격성을 결정하는 데 사용 지를 수 있다 첫 번째가 중요 되는 1세대의 정의는 1965년 고 한 것이 아니고 세대가 중요한 등 교육법 개정에 따라 부모가 학 것이다 부모의 영향력이나 가정 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고등 교 교육이 중요한 것이지 공부하기 육을 받는 학생이다 또한 유펜 위해서 집을 떠난 대학생 오빠 언 과 같은 일부 대학에서는 예외적 니는 집에 남은 동생의 가정 교 으로 부모가 미국 이외의 대학에 육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서 학위를 받은 학생에게도 이 정 다는 사실 때문이다 의를 확장해 적용한다 다시 말 물론 정의가 대학마다 다르기 해서 이들 대학에서는 부모가 서 때문에 학생들은 여러가지 기회 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북경대 를 모를 수 있다 심지어 대학에 홍콩대를 나왔어도 그 자녀는 1 서 1세대 커뮤니티에 가입하라 세대 대학생으로 분류된다 또한 는 초대 이메일을 받기 전까지는 혼돈이 되는 사항이 바로 언니나 자신들이 1세대 대학생인지 모 르기도 한다 그래서 대입 지원 자는 대학에서 사용하는 정의를 산적으로 활동하는 피크 타임 확인해야 하며 명확하게 명시 이 정해져 있다 이 시간은 가 되지 않은 경우 입학 사정관에게 장 활기가 넘치고 가장 생산적 문의하여 1세대 학생 기회에 적 이며 머리가 가장 맑은 시간을 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말한다 고교생도 마찬가지여 알맞은 대학 찾기 서 공부하기 좋은 시간이 있 1세대 또는 저소득 배경의 학 다 자녀가 새벽형인지 올빼미 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 직업 형인지 빨리 파악해서 습관을 학교 및 기타 직업 경로를 선호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1세대 엄청난 집중이 가능해져 큰 효 학생들이 고등 교육에서 성공할 과를 볼 수 있다 수 있도록 대학 검색에 대해 도 움을 주는 손길이 사회적으로 필

이민 가정 중 첫 대학생에 해당

요하다 한인들은 당연히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만 그렇지 않은 이민 가정이 많 다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커뮤 니티의 경우 저소득층 1세대 학 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부모가 없 기 때문에 고등 교육의 중요성을 모를 수 있지만 한인들의 경우에 는 모국의 높은 대학 진학률처럼 대학 교육이 의무 교육처럼 꼭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학비가 부족해서 대학을 못 가는 경우는 없다 특 히 1세대 대학생들은 1세대 학생 들에게 제공되는 추가적인 지원 과 캠퍼스 내 기회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희망하는 대학이 사회적 경제적 측면으로도 지원 하는지 알고 대입 지원서를 쓰는 것이 좋다 대학 학비 조달 대학 학비 조달 과정에서 모든 학생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특히 1세대 지원자들에게는 혼란스럽 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따 르면 1세대 학생들은 대학 빚을 지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1세 대 학생은 등록금 및 기타 생활 비 외에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장 학금과 1세대 학생들에게만 제공 되는 장학금도 찾아볼 수 있다 서머 브리지 프로그램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2~4주 동안 진행되는 여름 브리지 프로 그램은 1세대 학생과 가족이 1학 년으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을 심층 오리엔테 이션에 초대하고 가족과 소통 하고 학업 조언을 제공하고 여 름 강좌를 제공한다 멘토링 프 로그램은 1세대 학생들을 비슷 한 배경을 가진 교수진이나 상급 생들과 연결해주기도 한다 신 입생을 대학이나 캠퍼스 전체의 1세대 학생 그룹과 연결하고 사 교 및 학술 행사를 주최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세대 학생들을 위 한 프로그램이 대학에서 제공되 지 않는 경우 학생 단체 동아 리 등 다른 동호회를 찾아 보는 게 좋다 캠퍼스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1세대 학생들은 다른 많은 학생 도 대학에 입학할 때 같은 느낌 을 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학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곳이 고 모두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장병희 기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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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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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13

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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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시니어

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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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0일 화요일

시니어 필기시험 꿀팁 꿀팁 시니어 운전자가 운전자가 전한 전한 필기시험 스티브 로페스 LA타임스 칼럼니스트

컴퓨터보다는 자필시험 쉬워 모호한 질문들 많아 개선 필요 시니어 도로주행 시험 찬반론 적용 연령입법화 등은 난제 고령 운전자 재교육 고려할 만 최근 가주에 쏟아진 폭풍우의 주 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은 피해는 크지만 겨울이 끝나면 지나간다. 하지만 내 컴 퓨터에 도착하는 가주차량국 (DMV)과 관련된 시니어 독자 들의 불만 편지들은 계절과 상관 없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독자들은 마치 최전선에서 싸 우는 군인들처럼 DMV와 관련 된 진척 상황들을 내게 알려주는 데, 나쁜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94세의 로사 마리아 후아레스 는 본인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 다. 몬테벨로에 거주하는 이 할 머니는 본인이 안전하고 성실한 운전자라고 확신하면서 필기시 험에 쉽게 합격했고, 올해 말 내 가 시험을 치를 때 과외교습까지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후아레스가 알려준 꿀팁 중 하 나는 이렇다. “DMV 직원들이 컴퓨터로 필 기시험을 치르라고 했지만, 컴퓨 터가 너무 더러웠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컴퓨터를 만졌 겠어요. 여기저기 얼룩들이 많았 어요. 한번도 청소하지 않은 것 처럼 말이죠.” 후아레스는 대신 자필시험을 요청하고 자리에 앉았고 몇 분 후, 쉽게 합격했다. 컬버시티에 거주하는 78세의 패리시 히라사키의 경험담도 흥 미롭다.

터치스크린으로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는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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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DMV 앞에서 운전자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필기시험에 떨어진 친 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다 본인만의 공부법을 개발했다. 그 녀는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가며 문제집을 공부한 뒤 표를 만들기 시작했다. 9개 세로줄에 잊지 말 아야할 내용들을 적어 내려갔다. 속도(빙판길에선 시속 5마일), 벌금(공사구역에서 과속시 1000 달러), 주차지역의 적정 거리(소 화전으로부터 15피트 이상) 등 이다. 첫 번째 응시에서 합격한 히라 사키는 “이젠 친구들에게 자랑 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우드에 사는 올해 90세 의 준 마이어스의 갱신 과정은 다 소 험난했다. 그녀는 내가 권유한 대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DMV의 안전 운전 교육 과정을 수강했다. 운전 기록이 양호하고 자격을 갖 춘 경우, 온라인 교육은 45분간 7 개의 섹션이 끝날 때마다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답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 다. 정답을 맞출 때까지 다시 시 도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마이어스에게 어려운 점은 오답이 아니라 온라인 교육 시스템상의 결함이었다. 무려 3 차례나 오류가 났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일주일간 집에서 공부한 뒤 DMV를 직접 찾아가 대면시험을 치러야 했다. 시험지를 받아든 그녀는 다른 많 은 응시자들과 마찬가지로 당황 해야 했다. 모호하고 우스꽝스럽 기까지 한 문제들이 한둘이 아니 어서다. 그녀는 합격은 했지만 턱걸이로 통과했다. ‘모호하고 우스꽝스러운’ 질

문중 하나는 이렇다. ‘핸들을 한 손으로 잡았다가 다른 손으로 옮 겨잡는 운전법을 무엇이라고 부 르나요?’ 독자들이 보낸 우스꽝스러운 질문들은 20여 가지가 넘는다. 난 지난 칼럼에서 이 문제를 지 적했고 DMV측에서 모호한 질 문은 삭제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 DMV 측에 왜 아직 그 대로 인지 다시 물었다. DMV의 아니타 고어 부국장은 “지난 며 칠간 해당 문제들을 삭제했다” 고 해명했다. 고어 부국장은 온라인 시스템 의 결함과 관련해선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려 일부 사용자들에 게 오류 메시지가 표시됐다”면서 “접속 용량을 늘리기 위해 시스템 을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필기 시 험을 잘 치르는 것보다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 자체가 가치있 다”고 덧붙였다. 지난번 스티브 고든 DMV 국 장과 대화 때도 이 발언과 유사 한 말을 들은 바 있다. 그는 “필 기시험에 합격하는 것과 안전한 운전자가 되는 것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잠깐 헛기침을 하고 말해야겠 다. 준비들 되셨는지. 필기시험은 지난 수십년간 응 시자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였고 어떤 가족에겐 말다툼의 원인이 었으며 10대들과 그 부모들에겐 잠 못 드는 밤을 만든 이유였다. 그 모든 것들이 시간낭비였다 는 말인가.

크리스토퍼 레이놀즈 기자

고든 국장이 그런 말까지 하 진 않았지만 도로규칙에 대한 시험은 분명 가치가 있는 일이 다. 물론 일부 독자들이 지적한 대로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운 전대를 잡으면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테스트 가 가장 확실한 테스트 방법이 긴 하다. 하지만 도로주행 시험을 의무 화하는 연령을 어디까지로 정해 야 할까. 70세? 75세? 80세? 그리고 시니어들의 투표율이 높다는 걸 감안할 때, 어떤 정치 인이 시니어들의 도로주행 시험 의무화 법안을 추진할 수 있을까. 좋은 운전자는 모든 연령대에 존재하며 나쁜 운전자도 마찬가 지다. 하지만 시력, 판단력, 반응 속도가 떨어지는 것이 분명한데 도 부모들이 운전대를 넘겨주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주 에서 고령 운전자 재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운전학원의 대표 프랭 크 캔터는 시니어들에게 ‘판단 력’과 ‘목의 움직임’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꼽았다. 그는 특히 한 학생을 예로 들었다. “제 어머니에게 재교육을 시 켜드렸는데 보행자를 치는 사고 를 내고도 그 상황을 모르셨어

요. 어머니는 75세였고 항상 운 전에 미숙했죠. 어머니께 ‘어깨 너머로 고개를 돌리기 어려우시 면 사이드미러를 보고, 몸을 앞 으로 숙이면 사각지대를 볼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 사례는 시니어들에게 또 다 른 꿀팁이다. 절대 잊지 말길 바 란다. 형광펜을 써가며 문제집을 철 저히 공부했던 히라사키에게 시 니어들을 상대로 운전 실기시험 의무화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의 견을 물었다. 그녀는 “오, 제발, 안 돼요.” 반면 온라인 시스템 결함으로 어렵게 필기시험을 치른 마이어 스는 전적으로 찬성했다. 후아레 스 역시 “기꺼이 시험을 치르겠 다. 두렵지 않다”고 했다. 그렇다면 후아레스는 어떻게 필기시험에 쉽게 통과했을까. 후 아레스는 딸을 시켜 DMV 웹사 이트에서 연습문제 4개 세트를 출력했다. 빠짐없이 공부한 뒤 DMV로 향했고 실제 시험을 치 를 때는 운전대를 잡았을 때처럼 초집중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하는 모 든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절대 산만해지지 말 아야 합니다.” 수아레즈의 이 교훈은 현재는 고인이 된 남편 때문이다. 그녀 는 남편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뒤 라스베이거스와 팜스프링스 등 어디든 본인이 직접 운전해 데리 고 다녔다고 했다. 난 그녀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 며 내가 10월에 면허 갱신을 위 해 시험을 보기 전에 그녀를 만 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언제든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었다. “어딜 자주 가 세요?” 독자들의 DMV 불만 이메일 이 쏟아지는 바로 내 책상 컴퓨 터 앞이다.

원문은 LA타임스 2월15일자 캘리포니아 섹션 1면 Tips on passing drivers license exams from those who survived ordeal 제목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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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5

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16 레저여행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겨울바다서 크루즈즐겨볼까 즐겨볼까 겨울바다서브런치 브런치 크루즈 마리나델레이 Marina del Rey 겨울 바다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한국에서 이 맘때쯤 겨울바다는 살을 에 는 날카로운 바람과 거센 파 도가 어울려 묘한 쓸쓸함을 자아 내 겨울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연중 온화한 LA에서 겨울 바 다 정취를 느낄만한 곳을 찾 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럴 때 마리나델레이는 아주 탁 월한 선택지다 미국에서 가 장 큰 인공 항구가 조성된 이 곳은 LA 인근 다른 해변과는 달리 도시 속 바다 같은 특 유의 분위기와 요트와 카약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 길 수 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 로 제격이다

▶가볼 만한 곳 마리나델레이에 왔다면 체이 스 파크(Burton Chace Park) 에서 여정을 시작해보자 1972 년 개장한 이 공원은 1950년부터 20여 년간 LA카운티 수퍼바이 저를 역임했던 버튼 체이스의 이 름을 딴 마리나델레이를 대표하 는 공원이다 10에이커 규모의 공원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언뜻 인공 섬처럼 보인다 바다와 인접한 산책로를 따라 걷 거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는 자 전거를 탈 수도 있다 피크닉 테 이블과 BBQ 시설이 완비돼 있 어 가족 나들이로도 안성맞춤 여름철엔 수상 택시와 수상 버스

마리나델레이 랜드마크인 체이스 파크 전경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해변가 산책ㆍ자전거 전용코스 인기 카약 패들보트 윈드서핑 즐겨볼 만 가 정차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선 계절별로 영 화제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 가 마련돼 있어 방문 전 웹사이 트(chaceparkcom)에서 이 를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다 만 약 해양 액티비티에 관심이 많다 면 UCLA 마리나 아쿠아틱 센 터(UCLA Marina Aquatic Center)로 향하자 이곳에선 카 약 패들보드 등을 대여할 수 있 으며 카약 조정 서핑 세일링 윈드서핑 수업도 진행한다 이 곳 외에도 프로서프숍(Pro SUP Shop)에서도 카약과 스탠 드업 패들보드를 대여할 수 있 다 여기서는 카약과 패들보드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어 초보자도 수업을 들은 뒤 해당 장비를 대여해 즐길 수 있다 레 슨비는 1인당 150달러 슬슬 배가 고파지면 마리나델 레이에서 가장 큰 해안가 패티오 를 가지고 있는 위스키 레드 (Whisky Reds)에서 점심식사 를 고려해 볼 만하다 해산물 전 문 식당인 이곳은 선착장에 위 치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식 사를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제철 굴요리를 비롯해 미소 은대구 랍스터롤 햄버거 등 다양한 메 뉴가 제공된다 점심 저녁 브 런치 식사가 가능하며 오후 4~ 7시까지 진행하는 해피아워 메 뉴를 이용하면 맥주(5달러) 칵 테일(7달러) 와인(9달러)를 비 롯해 안주도 저렴한 가격에 즐 길 수 있다 ▶브런치디너 크루즈 마리나델레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티 크루즈 요 트를 타고 태평양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주말이면 샴 페인 브런치 크루즈 주말 디너 크루즈 선셋 칵테일 크루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평소 선상 파티를 버킷 리스트에 올린 이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카약을 즐기는 관광객들

마리나델레이 명물인 시티 크루즈에서 승선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cityexperiencescom 캡처]

볼 만하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 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는 뷔 페 브런치는 날짜별로 가격이 상 이한데 성인 1인당 80~110달러 선이다 또 마리나델레이의 멋진 야경 을 감상하며 요트에서 저녁 식사 를 즐길 수 있는 디너 크루즈는 오후 6시30분 승선해 2시간 30 분 정도 진행된다 가격은 1인당 114~168달러선 크루즈 예약은 웹사이트(cityexperiencescom) 에서 할 수 있다 주소: 13757 Fiji Way Marina del Rey 문의: (310) 301-6000 ▶피셔맨스 빌리지 마리나델레이에 왔다면 빼놓 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피셔맨스 빌리지(Fishermans Village) 다 항구를 따라 빨갛고 노랗고

축구와 예술이 공존하는 유럽의 오아시스 마드리드 스페인에는 전 세계적으로 이름 난 여행지가 즐비하다 그 유명 한 바르셀로나부터 세비야 대성 당과 절벽 위 다리로 유명한 론 다 알람브라 궁전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유산을 품고 있다 실 제로도 스페인은 이탈리아 중 국 다음으로 유네스코 유산이 많다 그러나 자칫 지나치기 쉬운 마 드리드야말로 자연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오아시스 같은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여행지다 축구부터 압도적인 미술 수준 높은 음식 등 마드리드는 알면 알수록 깊이 빠져들게 하는 대단 한 매력이 있다 스페인을 안 가봤어도 모두가 아는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 정상급 축구팀을 넘어 도시를 상 징하는 브랜드 그 자체다 경기 가 없는 날에도 홈구장인 산티 아고 베르나베우는 경기장을 구경하기 위한 여행자들로 북새 통을 이룬다 A

대지와 풍요의 여신 시벨레스를 대리석으로 조각한 분수대가 있는 시벨레스 광장

US아주투어 제공

스의 시녀들은 화폭 속 인물 들의 강렬한 눈빛이 시선을 사 로잡는다 미술관 옆 프라도 거리와 레티 로 공원은 마드리드 최초의 세계 유산이다 마드리드에서는 이를 빛의 풍경이라고 한다 또는 녹색의 길이나 왕후의 길이 라 불리기도 한다 여의도의 4배 가 넘는 이 거리와 공원을 중심 으로 도시가 발전했고 과학 예

술 문학이 융성했다 그 결과 프라도 거리 주변에는 3대 미술관인 프라도 티센 보르 네미사 레이나 소피아뿐만 아 니라 왕립 천문대 헤로니모 성 당 같은 유서 깊은 건물들이 줄 지어 있다 또한 레티노 공원은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정 상 회의 참석차 마드리드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산책한 곳이다 귀족들만 이용

그다음으로 유명한 것은 아마 도 프라도 미술관일 것이다 유 럽 3대 전시관으로 중세 시대부 터 18세기까지의 작품 6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사실 디에 고 벨라스케스 프란시스코 고 야 등 거장의 작품들을 찬찬히 음미하려면 하루도 부족할 것이 다 파리의 루브르에서도 제대 로 볼 수 없는 모나리자를 가 까이에서 볼 수 있고 벨라스케

파란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늘어 선 이곳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 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건 물들을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 일상의 시름을 절로 날려보낼 수 있는 이곳은 주말에는 무료 라이 브 콘서트도 진행된다 독특한 식당들도 많은데 이태리 가정식 식당 사포리 이탈리안 식당 (Sapori Italian Restau rant) 캐주얼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라사이레네타(La Sirenetta) 산책하다 지칠 때 간식 먹기 좋은 KC 크레페 카페 (KC Crepes Cafe)를 비롯해 이곳의 터줏대감인 라이트하우 스 그릴(Lighthouse Foun tain & Grill)에서는 핫도그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가벼운 점 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마리나델레이 관광청

하던 이 공원은 약 150년 전 시 민에게 개방됐다 스페인 왕궁도 마드리드에 있 다 스페인은 국왕이 존재하는 나라로 왕가에 대한 스페인 국민 들의 관심과 애정도 대단하다 왕궁은 본래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이었으나 불타 버 린 뒤 베르사유 궁전에서 영감을 얻은 아름다운 바로크식 궁전으 로 새롭게 건축됐다 관광객도 입장권을 구입해 들어갈 수 있는 데 방 개수만 2800개가 넘는 내 부에 갖가지 예술 작품과 왕실의 보물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마드리드에서는 최초의 근대 소설 돈키호테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흔적도 만날 수 있 다 세르반테스 서거 3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스페인 광장에 는 그의 석상을 비롯해 소설 속 주인공인 돈키호테와 산초의 동 상이 여행자들을 반기고 있다 유럽에는 평생 스페인을 보 아도 질리지 않고 평생 스페인 만 보더라도 시간이 부족하다 라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이 말 은 고색창연한 건축물과 미술 관 박물관 유적들이 매력을 발 산하는 마드리드에도 유효하다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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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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