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KoreaDaily20191015

Page 1

The Korea Daily Denver

303-751-2567 Koreadaily.com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우버 운전자에 피살된 故 김현수씨 형 중앙일보와 인터뷰

광고 통해 코프만 오로라 시장 후보 공격

“사람 죽였는데 무죄라니…억울해서 가슴만 친다

코프만, “전국 이슈는 문제 안된다” 반박

뿐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 다) -핸콕의 주장대로 숨진 김씨가 먼 저 폭행했을 수도 있지 않나.

우버 운전자 마이클 핸콕(좌)과 사망한 김현수씨.

배심원단 주로 20~30대 구성 주장뿐인 정당방위 받아들여 동생 등 뒤에서 10차례 총격 자기방어라니 이해할 수 있나

“검사는 최선을 다했다. 컴퓨터 전문가, 수사관, 법의학 전문의, 현 장감식반(CSI) 전문가 등 20여 명 의 전문가들을 증인으로 내세워 고의 살인이라는 혐의 사실을 증 명했다. -살인 혐의의 근거는.

지난해 6월 1일 덴버에서 심야에 우버를 탔다가 운전사 마이클 핸 콕(30)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고 김 현수(당시 45세)씨의 형 김현일 (48)씨는 10일 핸콕의 무죄 평결 에 대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아버지의 항암치료차 병 원을 찾았다는 김씨는 “비참하 고 억울한 심경을 어디에 토로해 야 할지 모르겠다. 가족 모두 충격 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아 버지는 (핸콕의 무죄 소식에) 가 슴만 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핸콕의 무죄는 가족과 검찰 모두 상상조차 못했던 결과라며 “배 심원 평결 시스템의 허점과 비합 리성을 여지없이 보여준 재판이 라고 비난했다. -열흘의 재판동안 계속 지켜봤나. “첫날인 지난 1일에만 참석했 다.(재판은 덴버에서 열렸고 김씨 는 LA에 산다) 배심원단의 첫대 면에서 느꼈던 불길한 우려가 현 실이 됐다. 배심원들이 연륜과 전 문성을 찾아보기 힘든 20~30대들 이 다수였기 때문이다. 너무 의아 했다. -검찰의 실수는 없었나.

“무엇보다 핸콕은 만취한 동생을 태운 뒤 1시간 이상이나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핸콕의 주행기록에 따르면 핸콕은 김씨를 내려줘야 할 종착지에서 70여 마일을 더 차 를 몰았다) 그리고 차 안에 쓰러 져 누워있는 동생의 등 뒤로 총을 쏜 것이 법의학적으로 입증됐다. 그것도 10차례나 쐈다. 상식적으 로 정당방위라고 할 수 있나. - 배심원단은 무죄라고 하는데.

“핸콕의 정당방위 주장을 배심원 단이 전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 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증거가 희박한 말뿐인 주장이다. (핸콕측 변호인은 만취한 김씨가 운전하 던 핸콕의 얼굴을 먼저 가격했고 호신 차원에서 총격을 가한 것일

“만약 동생이 핸콕의 얼굴을 때렸 다면 그것이야말로 취한 상황에 한밤중에 모르는 곳으로 끌려가 던 동생의 정당방위였을 것이다. 김씨는 지난해 사건 직후 중앙일 보와의 인터뷰에서 “내 동생은 체격도 왜소한데다 겁이 많아 위 험한 상황에 처하면 피할 사람이 다. 핸콕은 체격이 크고 건장한 20 대다. 게다가 총까지 갖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먼저 공격 하겠나고반박했다. -숨진 김씨는 만취한 상태였다.

“그러니 더욱 폭행하기 어렵다. 몸 을 가누기도 어려웠을 것이다.(덴 버카운티 검시소 검시결과에 따 르면 숨진 김씨의 혈중알코올농 도는 음주운전 체포기준(0.08%) 의 거의 4배에 가까운 0.308% 다. 0.3~0.399% 수준이면 혼미 (Stupor) 상황으로 의식은 있지 만 외부 자극에 대해 반응이 없는 상태다. 중추신경 마비로 운동 능 력도 상실된다.) -우버와 핸콕을 상대로 민사소송 을 한다고 하던데.

“고려 중이다. 평결이 어떻게 났더 라도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이 돌 아오지 않는다. 달라질 것은 없다. 하지만 이 어리석은 평결이 향후 다른 총기사고에서 미칠 영향이 두렵다. 김지우 기자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

HOME ADULT DAY CARE CENTER

데이 케어 & 홈 케어 홈케어 도우미 구합니다. (13불~15불) 오피스

8am~4pm

720.281.1536

한국어

9am~12pm

·레크레이션 ·소풍 ·빙고 ·요가

·라인댄스 ·영화 관람 ·볼링장 ·화투놀이

720.990.0922

10730 E. Iliff Ave. Aurora, CO 80014 (하바나 파크몰 내)

전국적인 총기규제그룹 ‘기포즈 PAC’이 제작, 방영중인 마이크 코 프만 후보 비판 광고의 한 장면.<유 튜브 캡처>

지난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코 프만 연방하원의원을 사임시키 는데 한몫을 했던 전국적인 총기 규제그룹이 이번에는 오로라 시 장 선거에 출마한 코프만 후보를 겨냥한 광고를 제작해 다시한번 그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최근 마이크 코프만이 과거 전미총기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를 지지했기 때문 에 그가 오로라 시장이 되어서 는 안된다는 내용의 디지털 광 고가 공개되면서 총기규제 이슈 가 오로라 시장 선거에도 불똥 이 튀었다. 광고는 총격으로 중 상을 입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 난 개브리엘 기포즈 전 연방하 원의원이 창설한 전국적인 총기 규제단체 ‘기포즈 PAC’이 5만 달러의 자금을 대 제작하고 방 송되고 있다. 특히 ‘기포즈 PAC’ 은 이번 오로라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오마 몽고메리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30초짜 리 이 광고는 오는 11월 5일 오로 라 시장 선거에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원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이에 대해 코프만 후보는 그의 선거 캠페인 대변인이 발표한 성 명을 통해, “전국적인 정치이슈 가 오로라 시장 같은 로컬 선거

를 감염시켜서는 안된다. 오로라 시민들은 더 나은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포즈 PAC’의 조애 나 벨렝거 정치담당 디렉터는 “코프만은 오로라 시장을 발판 으로 더 고위직에 진출하길 원할 것이다. 우리는 코프만 같은 닳 아빠진 기성 정치인 보다는 오마 몽고메리 같은 참신한 인물이 당 선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2012년 12명의 목 숨을 앗아간 영화관 총격사건 이 발생한 오로라시가 미국의 총 기규제 논쟁의 중심이 되었다는 가장 최근의 증거다. 민주당 대 선 주자인 베토 오루키는 지난9 월 오로라에서 총기규제 관련 타 운 홀 미팅을 가졌고, 기포즈는 지난 8월에 열린 총기규제 이벤 트에 코프만을 꺾은 제이슨 크 로우 연방하원의원 등 민주당원 들과 참석했다. 이 광고는 오로 라 극장 총기난사사건 당시 보도 된 TV 뉴스로 시작된다. 자막에 는 최소한 14명이 희생됐다고 쓰 여져 있다. 이후 나레이터는 “코 프만은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나 그 대신 전미총 기협회를 위해 방망이를 휘둘렀 다”고 지적한다. 전미총기협회는 코프만의 의정활동에 ‘A’ 등급을 부여했으며 그의 선거 캠페인에 3만달러 이상을 후원했다. 코프만은 성명에서, “오로라 전체 시민들을 위해 오로라의 지 도자들과 협력하여 변화를 만들 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내가 가 장 중요시하는 것은 치안당국과 협조하여 범죄를 줄이고 학교와 이웃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것이 오로라시 경찰과 아라파호 카운 티 쉐리프 노조가 나를 지지하 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