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Denver042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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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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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통합한국학교의 이세나 대상 수상 유튜브로 케이팝 배워 … “나의 꿈은 케이팝 스타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가 주관한 제15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참가 해, 입상한 한국학교 학생들과 관계자들.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 회(회장 유미순)가 주최하고 샌프 란시스코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제 15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4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부 터 5시 반까지 새문교회에서 열렸 다. 협회소속 한국학교 학생 중 해 외에서 2년 이상 거주하고 한국에 서 1년 이하의 교육을 받은 학생 이 대상이다. 올해는 볼더 한국학교, 성로렌 스 한국학교, 새문 한국학교, 제 자 한국학교, 콜로라도 통합한국 학교 등 5개 한국학교에서 총 10 명이 경합을 벌였다. 대회에 참가 한 학생들은 소품과 의상을 준비 하는 등 발표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대회의 심사는 김현주 주간포 커스 및 덴버중앙일보 사장, 김상 복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 윤찬기 재미한 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이 사장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발 음 및 발성(20점), 무대 예절(20 점), 내용 구성(40점), 청중 반응 (10점), 스피치 시간(10점) 등 5개 부문(총100점)으로 세분화해 심 사를 진행했다. 수상자는 저학년(1~4학년)과 고학년(5~12학년) 부문으로 나

누어 선정했다. 저학년 부문에서는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고세 빈(11) 양이 ‘훌륭한 소아과 의사 가 되어 아픈 어린이들을 돕고 싶 다’고 발표해 으뜸상을 받았다. 세 빈 양은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 해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포스터 와 여러가지 크기의 밴디지를 준 비해 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를 상 세하게 설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금상은 ‘아름답고 따뜻한 꿈을 그리는 화가’의 제목으로 꿈을 발 표한 새문 한국학교의 김가온(9) 양이 받았다. 본인의 이름에서 아 름다울 ‘가’와 따뜻한 ‘온’을 상기 시키며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길 바랬다. 은상은 ‘내가 의사가 되고 싶은 세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발표 한 덴버 제자한국학교의 서엘림 (8) 양이 수상했다. 엘림 양은 의 사가 되어 슈바이처와 나이팅게 일처럼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 다고 했다. 이 외에 제자 한국학교 의 정라온 군은 ‘치과 의사’, 볼더 한국학교의 정지용 군은 ‘창의적 인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자 신의 꿈을 발표했다. 고학년 부문에서는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이세 나(11) 양이 “나의 꿈은 케이팝 스 타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차지했 다. 세나 양은 ‘케이팝이 너무 좋 아서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를 배웠고 유명한 댄서가 되어 케 이팝과 한국문화를 전세계 알리 고 싶다’ 는 당찬 꿈을 발표했다. 세나 양은 “아빠는 한국인이고 엄마는 라틴계이지만 아빠가 한 국어를 못하셔서 한국어를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통 해 케이팝을 들으면서 혼자 한 국말을 익히고 한국학교를 다니 며 문법과 발음 등을 교정 받았 다고 말해 청중들의 뜨거운 박 수 갈채를 받았다. 금상은 세상 을 바꾸는 전자제품을 만들고 싶 다는 성로렌스 한국학교의 최해 나(13) 양이, 은상은 골프 선수 가 꿈인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전소연(12) 양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 성로렌스의 이세린(14) 양 은 모험을 떠나 꿈을 찾겠다는, 새문 한국학교의 세네카 램피어 (16) 양은 사진으로 세상을 바꾸 고 싶다고 발표했다. 윤찬기 이사장은 “나의 꿈 말하 기는 전달력이 매우 중요하다. 단 순히 외우는 것보다 이야기하듯 이 의미를 잘 전달해야 한다. 이 대회가 학생들이 발전하는 계기 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미순 회장은 “매년 학생들의 말하기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참 가한 학생뿐만 아니라 함께 지도 해주신 한국학교 선생님과 부모 님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는 최우수상 50불, 으뜸상 50불, 금상 30불, 은상 20불, 장려상 10 불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세나양은 올 7월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전 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 를 얻게 되었다. 윤성희 기자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월요일 돌풍 동반한 눈 예보 기온 36도로 급강하 최근 기온이 70도 이상 올라가 던 날씨가 이어지다 29일 월요 일에 다시 눈이 예보되고 있다. 하지만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내리는 눈은 가볍게 쌓 이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고 했다. 일요일 밤부터 비가 내리 기 시작해, 최고 시속 41마일의 돌풍이 불기 시작해 궂은 날씨 가 월요일까지도 계속될 예정 이다. 기상청은 월요일 오후 4시 이 후부터 소나기와 폭풍우로 변 할 가능성을 30%로 내다 보고 있다. 또한 월요일에 눈이 내릴

가능성은 50%에 이르며 기온 은 36도 가까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눈의 양은 1인치 정도 이며, 화요일까지 계속 내릴 것 으로 보인다. 수요일 이후부터 는 50도에서 60도 사이의 쾌적 한 날씨가 예상된다. 주 후반에 는 다시 70도까지 기온이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 은 월요일에 록키 산에는 3~7인 치, 산기슭에는 2~4인치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며, 이 지 역에 눈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 할 것을 경고했다. 이은혜 기자

뉴라이프 선교교회

9헬스 페어 성황리에 마쳐 500여 명 무료 건강 검진 혜택 받아 강 검진 혜택을 받았다. 온라인 사전 신청자들 만 160명에 달했다. 오전 8시에 검진을 시작하면 서 참가자들이 몰려오 기 시작해 주차장을 가 득 메우고, 접수와 혈액 뉴라이프 선교교회에서 열린 9헬스 페어로 검사를 위해 한 시간 이 500여 명이 혜택을 보았다. 상씩 기다려야 하기도 뉴라이프 선교교회(담임목 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35 사 정대성)가 지난 27일 오전 달러의 저렴한 혈액 검사 비용 8시부터 12시까지 9헬스 페어 을 감안해 기꺼이 장시간 기다 (9Health Fair)를 개최했다. 리는 불편을 마다하지 않는 모 미 전역에서 가장 큰 비영리 건 습들이었다. 강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꼽히 35달러로 가능한 기본 혈액 는 9헬스 페어는 올해로 40년 검사 항목은 콜레스테롤, 전해 째 이어지고 있으며, 뉴라이프 질, 간 기능, 신장 기능, 당뇨, 심 선교교회는 7년째 이 행사를 장질환 등 29가지가 포함된다.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교회 여기에 혈액 수치 검사는 25달 신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 러, 헤모글로빈 A1C 혈당 검사 해 지역 사회를 돕는 데 헌신 는 35달러, 비타민 B12 검사는 하고 있다. 25달러, 고감도 C 반응단백 검 이날 행사에는 봉사자들만 사는 35달러, 비타민 D 검사는 100여 명이 참가했고, 500여 명 50달러, 대장암 검사 키트는 30 의 주민들과 한인들이 무료 건 달러이다. <3면에 계속>


2 콜로라도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Festivals in 콜로라도 <덴버 중앙일보>에서는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가족단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각자의 취향에 맞는 행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들을 찾으며 색다른 문화를 체험한다면 미국에 사는 즐거움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콜로라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특별히 눈에 띄 는 축제, 스포츠 행사, 콘서트, 미술전 등의 정보들은 다음과 같다. <편집자 주>

바우 와우 필름 페스티벌

희망의 빛 이벤트

씬코 데 마요 축제

유쾌한 이벤트와 영화제가 함께 열리는 ‘바우 와우 필름 페스티벌(Bow Wow Film Festival)’이 5월 3일 덴버에서 열린다. 올해 상영되는 주요 영화 주제는 일하는 개, 오래된 관습과 새로운 문화 등이다. ‘프 랭크에게 묻는다(Ask Frank)’ 코너, 칵테일 리셉 션, 경매 행사 등이 오후 5시 30 분부터 시작되고, 영 화 상영은 저녁 7시에 시작된다. 티켓은 성인 40 달 러, 12 세 이하는 20 달러이다. 행사장인 Highlands Church의 주소는 2644 W. 32nd Ave, Denver, CO 80211이고, 세부 안내는 www.facebook.com/ events를 참조하면 된다.

덴버 CASA의 자원 봉사자를 위한 ‘희망의 빛 (Light Of Hope)’이벤트가 5월 3일 덴버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매년 아동 학대 예방의 달에 개최되며 CASA 자원 봉사자들이 지 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역할을 소개한다. 뉴욕 타 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Ashley Rhodes-Courter 가 CASA 자원 봉사에 얽힌 체험담을 들려줄 예정 이다. 참가비는 무료, 행사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행사장인 Hyatt Regency Denver 의 위치 는 650 15th St., Denver, CO 80202이고, 세부 안내는 https://denvercasa.org/connect를 참조하면 된다.

캐슬 락(Castle Rock)의 아울렛에서 ‘씬코 데 마요 (Cinco de Mayo)’ 축제가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 틀동안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축 제에는 타코, 필리 오브 더 고(Fillyly of the Go), 코 나 아이스(Kona Ice), 캐슬 락 케틀 콘(Castle Rock Kettle Corn)의 푸드 트럭이 참여한다. 또한 멕시코 맥주를 비롯해 멕시코 여러 지역의 전통 춤 공연, 마 리아치(mariachi) 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행 사는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열리고, 무료 참가가 가 능하다. 행사장 위치는 5050 Factory Shops Blvd, Castle Rock, CO 80108이다.

덴버 더비 데이

메이 포스 브루 런

퍼피 & 필라테스 축제

‘덴버 더비 데이: 수영장 테라스(Denver Derby Day : Pool Terrace)’가 5월 4일 덴버의 포시즌즈 호 텔에서 열린다. 호텔 3 층에 위치한 수영장 테라스에 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커다란 카우보이 바, 기념 사 진 촬영 부스 및 특별한 인테리어로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해산물 요리, 샐러드, 제철 과일, 프렌 치 토스트, 패스트리 등이 포함된 브런치 뷔페가 오 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1인당 95달러에 제 공된다. 행사장 위치는 1111 14th St, Denver, CO이 고, 세부 안내는 https://denverderby.org/를 참조하 면 된다.

랄스톤 크릭(Ralston creek)을 따라서 4마일을 달 리는 ‘메이 더 포스 브루 런(May The Forth Brew Run)’이 5월 4일 아바다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스타워즈 캐릭터 의상을 입고 참여하기를 권유하 고, 라이브 뮤직, 다양한 게임 등의 부대 행사가 함 께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 유모차 등도 준비되고, 수 익은 비영리단체에 기부된다. 참가비는 35달러이 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행 사장인 Odyssey Beerwerks의 위치는 5535 West 56th Ave. #107, Arvada, CO 80002이고, www. rockymountainbrewruns.com를 참조하면 된다.

필라테스 클럽 벨마(Club Pilates Belmar)가 주 최하는 퍼피 & 필라테스 축제(Puppies & Pilates With Club Pilates)가 5월 4일 레이크우드 헤리티지 센터의 원형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통해 국 제 필라테스의 날을 축하하며, 특히 반려견들과 함 께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요 가 매트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 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고, 행사장인 Lakewood Heritage Center의 위치는 437 S Wadsworth Blvd, Suite F, Lakewood, CO 80226이다. 세부 안내는 www.eventbrite.com를 참조하면 된다.

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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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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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화)

5월 1일 (수)

5월 2일 (목)

5월 3일 (금)

5월 4일 (토)

대부분 맑음 66。/41。

대부분 맑음 73。/46。

부분적으로 흐림 76。/49。

5월 5일 (일)

덴버 날씨 Denver 눈, 비 40。/34。

비 52。/39。

비 48。/37。

비 76。/49。


콜로라도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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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메트로 주택시장 열기 식어 리스팅 기간 늘고, 가격 상승률 내리막 몇년 간 지속되던 덴버 주택시장의 열기가 주춤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냉각기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까지 인기 가 높았던 지역은 열기가 식은 것으로 보이 는 반면, 산에 위치한 주택들과 처음 주택 을 구입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단지들은 주 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가 최근 덴버 메 트로 지역의 90개 우편 번호에 주택 가격 변화에 대한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로우 리(Lowry)는 작년에 두번째로 인기가 높 은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작년 이전의 상황 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DMAR 시장 동향위원회 스티브 다닐류 (Steve Danilyw) 위원은 “주택 시장의 변 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위기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 이라면서 “작년까지 매우 뜨거웠던 부동산 과 지역들이 후퇴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 했다. 로우리 지역의 주택 판매 가격은 2018 년 1분기의 중간값이 67만 5,000 달러로 58.8% 상승했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동 안 23.7%가 하락했다. 판매량 역시 작년에 는 33%가 증가했다가 올해 들어 11% 감소 했다. 그러나 로우리 주민들은 아직 주택을

덴버 메트로 인근의 주택시장의 사이클이 구매자 위주로 변화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매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홈스마트 체리크릭(HomeSmart Cherry Creek)의 중개업자 앤 토거슨(Ann Torgerson) 씨는 “블러바드 원(Boulevard One)에 들어선 신축 건물들로 인해 판매된 주택의 수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라 고 설명했다. 로우리에 거주하는 토거슨(Torgerson) 씨는 “블러바드 원에 작년 1 분기에만 71만 달러에서 110만 달러에 이르는 연립주택들 이 새로 건설되었다. 이 주택들의 판매가 거의 완료되었고 올해는 두세 채 정도만 주 택 시장에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로우리에 나타나고 있는 또 다른 징후는

주택 판매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다. 올 1분기동안 매물이 리스팅에 평균 65일 올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58일, 2017년에는 21일이 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둔화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로우리뿐 아니라 햄든 사우스(Hampden South)와 노스 DTC(North DTC)도 67% 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올 들어 3%가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린우드 빌리지 (Greenwood Village)는 지난 해 주택 가 격 인상률에서 6위를 차지했다가, 올해 는 18.3%가 감소하며 89위로 밀려났다. 발베르데(Valverde), 베이커(Baker), 아

쓰마 파크(Athmar Park)는 38% 상승 하던 추세가 12.5%로 감소하며 가격 상 승률 4위에서 88 위로 하락했다. 알라모 플라시타(Alamo Placita), 치즈맨 파크 (Cheeseman Park), 시티 파크 웨스트 (City Park West)도 작년 19.5% 상승에서 올해 12.4% 감소로 돌아섰다. 이러한 가격 하락 현상은 점점 더 퍼지고 있다고 DMAR은 보고 있다. 지난 2월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 은 2012 년 이후 처음으로 낮아졌다. 다만, 3 월에는 금리가 인하되면서 매수자가 늘어 나 다시 상승했다. 부동산 웹사이트 트룰리아(Trulia)에 따 르면 덴버 메트로 인근이 지난해까지 판매 자 위주 시장이었다가 현재 구매자 위주로 역전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트룰리아에 의 하면 매물이 리스팅에 올라 있는 시간이 길 어지고, 매매 가격은 더 낮아지고, 매물로 내놓은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 고 있다. 트룰리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 릴 영(Cheryl Young)은 “구매자들에게는 점점 더 상황이 좋아지고있다. 지금 주택 시장의 사이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주 택 구입을 좀 더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은 “아직 덴버 일대 가 구매자 시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 조”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뉴라이프 선교교회, 9헬스 페어 성황리에 마쳐 <1면에 이어> 또 전립선 항원 검사는 35달러,

테스토스테론 검사는 45달러, 혈액 타입 검 사는 30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선택 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무료 검사는 혈압 측정, 척추 검사와 상담, 구강 검사와 상담, 유 방암 검사, 스트레스 상담, 류마티즘 검사, 시 력 검사, 신장, 몸무게, 비만증 검사, 의료에 관 한 상담 등이 함께 실시되었다. 특히 유방암 검사는 전문의가 1:1 방식으로 자가 검진법을 교육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유방암 검 사 교육을 받은 한 참가자는 “평소 유방암 검 진을 혼자서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 만 어떻게 하는지 정확한 방법을 알지 못했 다. 그런데 오늘 정확하게 그 방법을 배우게 되어서 대단히 유익했다. 이제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9헬스 페어의 코디네이터를 맡은 샐

리 한(Sally Han)씨는 “올해로 7번째로 행 사를 열고 있는데 다른 해보다도 올해 정 말 많은 분들이 오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처음에는 소수 민족들을 위한 행 사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마련했는데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백인들 이다. 이들은 9헬스 페어의 혜택을 잘 알고 있기에 스스로 찾아오는 것으로 보인다”라 고 설명했다. 이어서 샐리 한 씨는 “올해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했기 때문에 중국분들도 더러 오신 것으로 보인다. 한인들을 위해서 도 지속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고, 또 한국 어로 설명을 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 고 있으니 한인분들은 더 없이 편안하게 이 용하실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아직도 한 인분들은 참여가 저조한 수준이라 안타깝 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안과 검진에 자원봉사로 참가한 안과의 제 니퍼 정(Jennifer Jung) 씨는 “평소 안과는 봉사의 기회가 흔치 않은데, 9헬스 페어를 통해서 많은 분들을 도울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료봉사자 인 로렌 임보로니(Lauren Imbornoni)씨는 “상당히 흥미롭다.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검진을 받는 걸 보니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혈액검사를 맡은 봉사자들은 8시 시작부터 12시 종료 시간을 넘기고도 대 기하고 있던 참가자들의 혈액을 체취하느라 쉴틈 없이 바쁜 상황이었고, 참가자마다 신 청한 혈액 검사 내역 등을 꼼꼼히 챙겼다. 중 간중간 한인 봉사자들은 도움이 필요한 한 인들에게 통역을 하며 돕기도 했다. 한 한인 참가자는 “보험이 없어서 평소 건 강 검진을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신문 광고 를 보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서 찾아왔다”

라면서 행사에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뉴 라이프 선교교회는 이날 9헬스 페어를 치르 기 위해 성전은 물론이고, 어린이 예배실 및 교회 내부 시설 전체를 개방했다. 샐리 한 씨 의 설명에 의하면 하루 전부터 교회 시설들 을 치우고, 행사를 끝낸 뒤 다시 모든 것을 원위치로 돌려놓는다. 샐리 한 씨는 “7년 전 에 이 사역을 시작했을 때 함께 시작한 봉사 자들이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호흡이 잘 맞아서 훨씬 일 하기가 편 하다. 하지만 오늘 행사를 위해서 두달 전부 터 준비 모임을 가져왔다. 쉬운 일은 아니지 만 마치고 나면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라이프 선교교회에서 진행되는 9헬스 페어 관련 문의는 303-337-9191로 하면 되고, 9헬스 페어 관련 문의는 (303) 698-4455 또는 www.9healthfair.org를 참 조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4 콜로라도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I-70서 차량 28대 충돌 및 화재로 최소 4명 사망

범죄 혐의자, 경찰과 대치 중 사살 당해

레이크우드 최악의사고중하나로

올들어경찰에의해14명사망, 17명부상

덴버 근처의 I-70에서 28대가 충돌하며 연쇄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최소 네 명이 사망했다.

지난 목요일 레이크우드의 I-70 에서 한 트럭 운전자가 자동차 28대와 충돌하면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 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는 레이크우드에서 가장 큰 교통사 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관들에 의하면 로겔 라자 로 아길레라-메데로스(Rogel Lazaro Aguilera-Mederos, 23 세)로 알려진 트럭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태에서 85mph의 속도로 달리다가 충돌 을 일으켰다. 메데로스는 교통체 증 상황을 피하기 위해 트럭을 갓 길에 세우려고 했으나 이미 갓길 에 다른 트럭이 있는 상황이었다

고 진술했다. 경찰 진술서는 “로 겔은 자신이 죽을 거라고 생각했 기 때문에 정지된 교통체증에 부 딪히기 전에 눈을 감았다고 진 술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레이 크우드 경찰국의 타이 컨트리맨 (Ty Countryman) 요원은 수사 관들이 트럭에 기계적 문제가 있 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 하고, 기계적 문제가 확인되더라 도 차량으로 인한 살인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사고에서 마약이나 술에 대 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28대의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 했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차

에서 빠져나오고, 불타고 있는 목재 더미 속에 남아 있는 사람 들을 끌어냈다. 법원 문서에 따 르면 차량에 갇힌 채로 4 명이 사망했으며 이들의 유해는 형 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고 적고 있으며, 이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 사고를 비디 오로 촬영한 조쉬 맥커천 (Josh McCutcheon)은 한 TV 네트워 크를 통해 “이런 참상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엄청난 폭발이 이어지고, 연기에 둘러쌓이는 순 간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맥커천은 “불이 타고 있는 차에서 사람들을 끌어낸 ‘착한 사마리아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컨트리맨 레이크우드 경찰국 요원은 “차량들에 불이 붙은 이 유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며 “이번 사고는 레이크우드에서 발 생한 최악의 사고 중 하나로 보인 다"고 말했다. 당국은 I-70 도로 위에 있는 덴버 웨스트 파크웨이 (West Parkway) 다리가 화재로 인해 심각한 구조적 손상을 입었 다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푸에블로에서 한 교통 관련 범죄 혐의자 가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들이 쏜 총에 맞 아 사망했다.

푸에블로 경찰이 지난 27일 토요 일 이른 아침 31세의 남자에게 총 격을 가해, 해당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푸에블로 경찰 당 국은 이 남성이 집을 나서면서 경 찰관에게 총을 겨누었다고 말했 다. 이 남성은 금요일 밤 경찰의 체포를 피해 달아나 자신의 거주 지로 피신했다. 이후 경찰과 이 남 성은 긴 시간동안 대치를 벌였고, 경찰은 이 남성에게 집에서 나올 것을 명령했으나 이를 따르지 않 자 총격이 일어났다. 푸에블로 경찰은 애초 26일 금요 일 저녁 7시 15분 경 웰드 카운티 (Weld County)에서 교통관련 범 죄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은 한 남 성을 상대로 차량을 멈출 것을 명

령했다. 이어서 경찰은 이 남성을 향해 차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으 나, 이 남성은 빠른 속도로 달아났 다. 이 과정 중 경찰관 한 명이 부상 을 당했다고 경찰 당국은 말했다. 이 남성을 추적하던 경찰은 마침 내 보멘 애비뉴(Bohmen Avenue) 1200블럭에 위치한 그의 거주지 에서 그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 에 의하면 그가 권총으로 무장했 으며 집에서 나오지 않았고, 경 찰 기동대는 이 남성을 밖으로 나 오게 만들기 위한 시도를 몇 시 간동안 했다. 결국 오전 3시 30분 경 이 남성이 앞문을 빠져나와 경 찰관들에게 총을 겨누었고, 경 찰특공대 장교 6명을 포함한 경 찰관 8명이 그를 사살했다고 밝 혔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했다. 경찰은 부상당한 경찰관 들이 없으며, 관련 경찰관 8명 모 두 규정에 따라 휴가를 떠났다. 한편, 올해 들어 콜로라도에서는 14명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고 17명이 부상당했으며, 푸에블로 에서만 올해 들어 경찰에 의한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현재 이 사 건은 콜로라도 사법부에 의해 수 사 중이다.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 행사 안내 뉴라이프 선교교회 아기학교

노인회·한인회·평통 어버이날 행사

제8회 한인기독교회 장학생 모집 안내

YES CLASS 학습 설명회 개최

6월4일~6월6일 오전 10시

5월4일 오전 11시30분 포커스 문화센터

서류접수 마감 5월5일

4월25일, 5월4일, 5월11일

뉴라이프 선교교회(담임목사 정대성)는 6월4 일부터 6월6일까지 16개월~35개월 유아와 양 육자를 대상으로 아기학교를 진행한다. 시간 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수강료는 30 불이다. 주소는 15051 E. Iliff Ave., Aurora, CO 80014이며, 문의는 720.412.5725(문영란 간 사).

콜로라도주 노인회(회장 대행 문홍석), 한인회 (회장 조석산), 민주평통(회장 국승구)이 공동 으로 어버이날 행사를 오는 5월4일 토요일 오 전 11시30분 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연다. 주소 는 11000 E. Yale Ave. #30(가동빌딩내), 문의 는 720.490.2386 또는 303.667.2605.

한인기독교회(담임목사 송병일)가 제8회 '한 인기독교회 장학생'을 5월5일까지 모집한다. 콜 로라도 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으로서 2019년 가을 대학 진학을 앞 둔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303.903.5389(신양수) 로 하면 된다.

YES CLASS는 4월25일 오전 11시 여름캠프 설명회, 5월4일 (초·중·고등 수학과정), 5월11 일(SAT/ACT) 설명회 및 학부모 상담을 12시 30분부터 2시30분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 는 303.800.2108이며, 주소는 6726 S. Revere Pkwy #120, Centennial, CO 80112이다.

새문교회 여름성경학교

이승민 외 한인 현대작가 미술전시회

백지원, 이효주 피아노 포핸즈 리사이틀

스프링스 한인침례교회 말씀축제

6월17일~6월21일

4월26일~5월25일

4월26일, 5월4일

5월10일~5월12일

새문교회(담임목사 권인숙)가 오는 6월17일 부터 6월21일까지 5일동안 여름성경학교를 연 다. 자세한 문의는 720.252.3295(Kristie Yoo) 혹은 303.520.1949(김은혜)로 하면 되고, 교 회 주소는 3350 S. Winston St. Aurora, CO 80013이다.

이승민, 우주연, 김종구, 코리 페더 등 한국계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가하는 'Finding Place' 전시가 4월26일부터 5월25일까지 Walker Fine Art에서 열린다. 위치는 300 W 11th Ave A, Denver, CO 80204이고, 문의는 303.355.8955, www.walkerfineart.com을 이용하면 된다.

백지원과 이효주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4월26 일 6시30분 Covenant Village of Colorado, 9153 Yarrow St. Westminster CO 80021에서, 5월4일 5시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1421 Spruce St. Boulder, CO 80320에서 열린 다. 문의는 850.321.9273으로 하면 된다.

콜로라도스프링스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박광규)는 박성근 목사(남가주 새누리교회) 초청, 5월10일 금요일부터 5월12일 일요일까지 '비전의 산에 오르라'라는 주제로 말씀축제를 갖는다. 교회 주소는 3740 Airport Rd. Colo. Springs, CO 80910이며, 문의는 817.999.8370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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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 신분’ 고교 졸업자 매년 10만명 MPI 2003년 비해 50% 증가 이민자 증가교육 장려 원인 캘리포니아 거주자 27% 최다 트럼프 DACA 중단에 직격탄

미국 내 매년 약 10만 명의 ‘드리 머(dreamer)’들이 체류 신분 없 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드리머는 불법 이 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온 자 녀를 뜻한다. 워싱턴DC 싱크탱크 인 이민정책연구소(MPI)는 지난

24일 ‘미 연간 서류미비자 고교 졸 업 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매년 약 9만8000명의 드리머들이 고교를 졸업하고 있다고 발표했 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발 표된 6만5000명에 비해 3만3000여 명(50%) 증가했다. 이들 중 다수가 캘리포니아(27%)와 텍사스(17%) 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플로리다 (6%), 뉴욕(4%), 뉴저지(4%)주가 뒤를 이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 이 6만6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 시안은 8800명, 흑인 2600명, 백인 3800명 순이다. MPI에 따르면 고

교 졸업자 수 증가는 '이민자의 수 증가’와 ‘연방·주정부 차원의 고등 교육 장려’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일부 주정부는 서류미비자 학생들 에게 주립대학 학비를 낮춰주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DACA(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이 중단되 고 추방의 공포가 커질수록 고교 를 졸업하는 드리머들의 수가 줄 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MPI 제 닌 바타로바 선임 정책분석가는 “DACA 프로그램은 서류미비 학 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

게 동기 부여를 했었다며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풍토는 학생들에게 졸업의 목적을 상실 시켜 결국 졸업률을 낮출 것이라 고 예측했다. 지난 2012년 버락 오 바마 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 해 어릴적 부모를 따라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온 청소년들의 추방 을 미루기 위해 DACA 프로그램 을 도입했다. 이에 DACA 수혜자 들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거나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공 부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가 지난 2017년 DACA 프로그램

을 중단시켜, 더 이상 서류미비 청 소년들이 DACA 신규 신청을 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지난 1월 말 기 준 한국 출신 DACA 프로그램 수 혜자는 총 6780명이다. 이는 전체 67만9740명 중 약 1%를 차지하며, 멕시코·엘살바도르·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를 포함해 전세계 6위, 아시아 국가 중에는 1위다. DACA 수혜자의 중간 나이는 24세로, 21~25세(25만5160명)가 가장 많고, 26~30세(18만3690명) 와 16~20세(13만2380명)가 뒤를 잇는다. 박다윤 기자

“투자사업 목적으로 방북해 정보 수집 북이 초청해 외국 자본 유치 '나선 특구'에 미업체 첫 진출 미국은 핵 등 군사정보 원해 한국엔 주요인물들 동향 요청 2015년 11월부터 북한에 억류돼 지 난해 5월 9일 석방된 한인 김동철 (62·사진)씨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 고 17년 동안 북한에서 보고 느낀 바를 알리겠다며 본지와의 인터뷰 에 응했다. 김일성 대학에서 명예 정치경제학·철학박사 학위를 받 고 미국 시민권자로는 최초로 북 한에서 기업을 설립·운영하며 함 경북도 나선시 경제특구 외국인무 역협회 지도부장, 해외동포사업처 외국인동포안내지도원 등을 역임 한 그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해 김동철·김상덕·김학송 씨가 석방돼 귀환했을 당시 뉴욕 타임스(NYT)는 북한에 억류됐다

“구금 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정보 내용은 끝까지 발설 안해

풀려난 미국인들 대부분이 정상 생활로 되돌아오기까지 적지 않은 분노·불안·상실·죄책감 같은 정신 적 고통을 경험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5일 플러싱에서 만난 김 씨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4시간 반 가까이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 는 10번 넘게 북한에 대해 ‘애증’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 이상 눈치보 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하겠다는 그에게 '보복이 두렵지 않으냐' 묻 자 그는 담담히 웃으며 “(수용소에 서) 이미 한번 죽었다 나왔다고 답했다. 2015년 김씨가 억류된 사실이 처 음 알려졌을 때 지인들은 그가 북 한에서 사업과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그는 “선교는 마 음으로만 했지, 북한에서 종교를 설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당 시 상황을 밝혔다. 그는 “미국에 서 만난 아내가 알고 보니 북한 주 요 인물들과 가까운 배경이 있었 다며 “아내의 집안이 김일성과 함 께 항일운동을 했던 인물과 연이 있어 북한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이들과 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처음 북한에 간 것도, 그곳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한 것도 북한 정 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는 설명 이다. 북한 정권은 김씨에게 외국 인 투자를 유치해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2001년 북한 통일전선부 참사(차

관급 인사)와 만나 통일전선부 산 하 해외동포사업처 업무를 제안 받았다는 것이다. “(처음에 북한 측은) 내가 평양 에서 활동하길 바랐지만 평양은 깨끗할지언정 감시가 너무 심한 감옥 같은 곳이라 단독 기업을 세 울 수 있는 경제특별구역인 함경 북도 나선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는 그는 “2004년에는 나선시 동명 국제무역총회사를 설립, 사장직을 역임했으며 미국인 최초로 단독기 업 승인을 받아 외국인 전용 두만 강호텔을 설립해 운영했다고 밝 혔다. 2001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아 무것도 없고 삭막했다던 나선에 서 그는 “수산·기계조립·봉제 등의 산업 기반을 닦고 북한 제품의 수 출 기로를 모색하는 한편 노동당 간부들을 안내해 중국에서 경제 시찰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 했다. 이후 나선시 경제특구 외국 인 투자유치 위원장에 임명된 그 는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중국에 서 사업설명회나 투자설명회를 진 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특성 상 모든 사업이 정부와 합작으로 이뤄지기에 투자자들의 단독 사기 업 설립 요구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투자가 무산되기도 했다. 그 는 “(북한으로의 투자는) 닭을 키 우면 알을 낳아야 하는데 알을 낳 기도 전에 잡아먹는 것과 같다며

작년 5월 10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직접 앤드루스 공항에 도착한 김동철,김상 덕, 김학송씨의 귀국을 환영했다. 사진 맨오른쪽의 김동철씨가 트랩을 내려오기전 취 재진들을 향해 승리의 'V'자를 해보이고 있다. [AP]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북한 주민 을 상대로 장사하고 싶은 보따리 장사꾼이 많았고 큰 자금을 유치 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동철씨는 ‘최고 존엄 모독죄’ 및 첩보 활동 혐의로 2015 년 10월 함경북도 나선에서 체포 돼 지난해 5월 9일까지 31개월 동 안 구금됐다. “(미국과 한국 정부의 부탁으 로) 북한의 동정을 살피고 정보를 전달하는 첩보활동을 하다가 발 각됐다는 그는 “미국 정부는 북 한의 핵개발 등 군사력에 대한 정 보를, 한국은 북한 정권 주요 인물 의 동향 등 정세에 대한 정보를 원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금 후 6개월 동안 취조 를 받는 동안 제일 힘들었던 점은 누구한테 어떤 정보를 제공했는 지 발설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한 다. 그는 “정작 구금되고 나니 아무 도 도와주지 않았고 풀려난 후 나

와 보니 나와 연락하던 이들도 보 직이 변경됐는지 연락이 닿지 않 았다며 “그들도 사정이 있었을 테 니 원망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제 내 할 바를 다 했으니 눈치보지 않 고 할 말도 다 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억류가 보도됐을 당시 언 론은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 았다고 보도했지만 그는 “첫 재판 에서는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밝 혔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사형에 서 15년으로 감형됐고 최고인민법 원에서 다시 10년으로 줄었다. “경제 개발에 대한 공로뿐 아니 라 김정일이 아플 때 그를 위한 의 료품 조달 등으로 표창을 많이 받 았었다는 그는 감형·석방 사유로 “아내의 집안이 김일성과 밀접한 관계라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이고 잡히기 전까지의 공적이 많이 고 려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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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구호단체제재 제재완화 완화 대북구호단체 미, 여행금지 등 면제 검토 미여행금지 등 면제 검토 북한식량난 실태 곧 공개 미국 정부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구호 단체들을 대상으로 여행금지 등 일부 대북 제재 면제를 승인하는 조치를 검 토 중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에 따르면 국무부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데 이비드 비슬리 유엔 산하 세계식 량프로그램(WFP) 사무총장이 만나 WFP의 대북 식량지원 사 업을 논의한 결과와 관련한 질문 에 미국은 북한 주민들의 안녕 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정책검토 방 향의 취지에 대해 대북제재의 엄격한 이행이 북한 주민들에게 적법한 (인도적) 지원이 전달되 는 것을 막지 않도록 보장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인도주의 지원 기 구들이 대북지원 프로그램 관련 접근과 모니터링에 대한 국제 기 준을 충족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미국과 유엔은 제재 면제와 대 북지원 승인 요청 등을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미국 정 부 차원의 직접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WFP가 최근 공개한 북한 국가보고서에 따르면 WFP는 지난 23월 북한에 약 1042톤 분량의 식량을 지원했 으며 이를 통해 북한 내 어린 이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중 심으로 약 44만9000여명이 혜 택을 받았다 WFP는 또 지난 3월부터 식량 농업기구(FAO)와 북한 식량안 보 실태에 대한 긴급 평가에 착 수했다면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결과가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브리핑 없는 백악관 45일 만에  하루 13개국 지도자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자녀들 직장 데려오는 날

건강이상설 일축한 시진핑

샌더스 대변인 모의 브리핑 지난 3월11일 이후 백악관 기자 단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는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이 지난 25일 45일만에 브리핑을 했다 그런데 이날 브리핑은 기 자단이 아니라 자녀를 직장에 데려가는 날을 맞아 부모와 함 께 백악관에 온 직원과 출입기자 자녀들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모의 브리핑이었다 일부 기자들은 분통을 터뜨렸 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45일 동안 브리핑을 하지 않아 브리 핑 없는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 는 상황에서 기자 지망생 자녀들 을 위한 이벤트를 그것도 오프

하루에 13개국 지도자 접견 인민일보 시 악수 사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5일 자신의 두 아이와 함께 브리핑 연단에 서서 어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함께 했다 [AP]

더 레코드로 진행했다며 백악 관 무책임 메커니즘의 절정을 보 여주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은 백악관에 온 자녀들 수십 명을 사우스론으로 초청해 결

부품 부족에 날지 못하는 F-35 작년 511월 30% 비행 못해 4300개 F-35 부품 수리 밀려

스텔스 전투기 F-35가 여분 부 품 부족으로 작년 511월 중 30%가량 날지 못하며 전투기 로서 요구되는 많은 임무나 잦 은 비행 등 역할을 다 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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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캡처]

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CNN 방송은 25일 공개된 의 회 산하 회계감사원(GAO) 보 고서와 국방부 감찰관실 윤리조 사 보고서 등을 인용해 F-35 항공기가 여분의 부품 부족 때문 에 2018년 511월의 기간 중 거 의 30%가량 비행할 수 없었다

코 마약을 하지 마라 술과 담배 도 하지 마라 여러분의 인생을 즐겨라라고 조언하면서 내 아 이들에게도 늘 이렇게 이야기한 다고 말했다 신복례 기자

면서 약 4300개의 F-35 부품 수 리가 밀렸다고 밝혔다 F-35는 국방부에서 가장 비 싼 무기 시스템이며 60여 년의 생애주기 동안 유지하는 데 들어 가는 총비용이 1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GAO는 추산했다 한편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F-35 도입 프로그램에 관해 불만을 표시한 사실도 확 인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루에 13개국 지도자를 차례차례 접견 하는 강행군을 선보이며 건강악 화설을 일축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공 산당 신문망은 공식 위챗(웨이 신) 계정에 어제 시 주석은 도 대체 얼마나 바빴을까? 오늘자 인민일보를 보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인민일보 1면은 시 주석이 ○○○ 대통령(또는 총리)과 회견했다는 제목의 기 사 13건으로 채워졌다 2면은 시 주석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 트남 등 외국 정상들이 각각 악

수하는 사진 13장으로 메워졌다 이들 지도자는 2527일 베이징 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 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3일 칭 다오 인근 해상에서 열린 해군 70주년 기념 관함식에서 다소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가 포착 됐다 또 지난달 25일 프랑스 파 리의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한 뒤 에마뉘엘 마크롱 프 랑스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할 당시 다소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웠다 이 때문에 서방의 외교관과 중국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올 해 6월 만 66세를 맞는 시 주석 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추측이 나 이지영 기자 돌았다

러 스파이 논란여성에 징역 18개월 미국 정가에 러시아 스파이 논 란을 불러일으켰던 러시아인 마 리야 부티나(30)가 26일 징역 18 개월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워싱턴DC 연방지 방법원의 타냐 추칸 판사가 이날

선고 공판에서 부티나가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러시아를 위한 로비 활동을 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8개월을 선고했 다 또 형기 만료 후 추방을 명 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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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한인신문’…트럼프엔 ‘못마땅’ 한인 유권자 성향 보고서 신문 이용빈도 아시아계 최고 66%는 트럼프 정책 동의안해 민주당 정책 선호 답변은 62% 이민정책 완화·총기규제 강화

한인 유권자 성향보고서 “주로 한인 신문을 통해 뉴스를 접 한다. 총기 규제를 지지하고 이민 정책이 완화되길 원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못마땅해 하고 민주당 색채가 강하다.” 미주 한인 유권자의 정치 성향 을 축약한 결과다.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선거를 1년 여 앞두고 아시안아메리칸태평양 계연합(AAPI),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JC) 등이 ‘아시

안 아메리칸 유권자 조사’ 보고서 를 발표했다. 한인을 포함 중국계, 필리핀계, 일본계, 베트남계, 인도 계 등 아시아계 유권자의 정치 성 향을 분석한 최신 보고서다. 우선 한인 유권자가 정치 뉴스 를 접하는 주요 채널은 ‘한인 신문’ 이었다. 이 비율은 타 아시아계 중 가장 높았다. 미주 한인 3명 중 1명(28%)은 “소수계 신문을 통해 정치 뉴스 를 접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중 국계(24%), 베트남계·인도계(각

각 20%) 보다 높다. 이어 한인 은 한인 TV(18%), 한인 라디 오(16%), 한인 인터넷 사이트 (12%) 등을 통해 정치 관련 뉴스를 접하고 있었다. 보고서에는 “아시안 중 특 히 한인, 중국계, 베트남계 는 커뮤니티 미디어에 대한 소비가 상당히 많은 것이 특징이 라며 “한인의 경우 커뮤니티 미디 어와 주류 미디어를 혼용해 뉴스 를 접한다는 응답까지 합하면 신 문·TV(각각 46%), 라디오(34%), 인 터넷 뉴스(32%) 등의 순이라고 전했다. 한인들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를 어떻게 평가할까. 한인 10명 중 7 명(66%)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동일한 대답을 한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의 평균 응답률

(58%)보다 높은 것으로 트럼프 행 정부에 대한 한인들의 반감이 심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UCLA 유헌성 연구원(사회학) 은 “센서스의 최근 통계를 보면 한 인의 영어미숙(LEP) 비율은 약 45%로 아시아계 중에서 높은 편이 고 일본계(24%)나, 필리핀계(22%) 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높다며 “이러한 점이 커뮤니티 미디어에 의존도가 높은 원인 중 하나로 유 추되며 완전히 미국 주류 사회로 편입된 커뮤니티라기보다는 아직 1세와 2세가 공존하는 이민 사회 라서 반 이민 정책에 대한 반감이 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인들의 정치적 성향은 대체로 정당 소속 및 정책 선호도 와 일맥상통한다. 우선 한인 유권 자의 48%는 민주당원이었다. 반면 공화당원은 20%에 그쳤다.

정당 정책 선호도를 보면 한인 들은 현재 공화당보다 민주당의 정책을 선호(62%)했다. 이는 인도 계(7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 치다. 한인들은 시장과 민간 중심의 ‘작은 정부(24%)’ 보다는, 정부가 적극 관여하는 ‘큰 정부(56%)’를 지지했다. 또, 체류 신분에 상관없 이 건강 보험을 제공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한인이 찬성(46%)했다. 특히 한인 10명 중 8명(76%)은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 다. 총기 규제 반대는 6%에 그쳤 다. 요즘 반 이민 정책과 관련, ‘불 법 이민자에게도 합법 신분을 얻 을 기회가 제공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한인 중 58%가 “제공돼 야 한다고 응답했다. 장열 기자

INSIDE America 만취 진상 승객, 좌석에 꽁꽁 묶여 3만 3,000피트 상공을 날고 있는 여객 기의 비상구를 열려고 한 만취 승객이 다른 승객들에게 제압당했다. 의자에 꽁꽁 묶인 이 승객은 남은 4시간의 비 행 내내 계속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 졌다. 러시아 언론은 지난 24일 태국 방콕을 떠나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하던 아에로 플로 트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한 승객 이 비상구 개방 시도를 해 승객들이 제압 했다고 보도했다. 만취 승객은 모스크바 소재 유명 병원 의 마취과 의사 바딤 본다르(43)로 기내 음주를 금지하고 있는 항공사 방침에 따 르지 않은 채 10시간 내내 술을 들이켰 다. 목격자는 “그는 두 병의 럼주를 계속 들이켰고 어느 순간 비상구 를 열려고 했 다”면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계속 소리를 지르며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난동을 부렸다” 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노르웨이 승객이 다른 러시아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난동을 저지하는 데 앞장섰 고 본다르 박사를 좌석에 앉힌 뒤 벨트 로 묶어 제압했다. 제압된 본다르는 “손

이 묶여 있다. 숨을 쉴 수가 없다”며 끊임 없이 흐느껴 운 것으로 전해졌다. 아에로플로트항공 대변인은 “이코노 미석에 탑승한 이 승객은 매우 공격적이 었다. 승무원들을 위협했으며 비명을 지 르며 다른 승객들의 편안한 비행을 방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무원이 술을 발 견하고 압수하려 했으나 수차례의 구두 및 서면 경고를 무시했고, 결국 만취 상 태로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본다르 박사는 여객기가 모스크바 공항에 착륙 한 즉시 경찰에 넘겨졌으며 러시아 수사 위원회 알렉산더 바스트리킨 단장은 자 신이 직접 개입해 비행 중 일어난 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 혔다.

트럭에 흑인 매달아 질주…KKK 사형집행 20여년 전 흑인 남성을 트럭에 매달고 광 란의 질주를 벌여 살해한 백인우월주의 자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다. AFP 통신 등은 24일 오후 텍사스주 헌 츠빌에 있는 주립교도소에서 독극물 주 사 방식으로 존 윌리엄 킹(44)이 사형당 했다고 보도했다. 킹은 1998년 제임스 버 드 주니어 살해사건으로 기소된 3명의 백인 가운데 한 명이다. 공범 중 로런스 브루어는 2011년 먼저 사형됐고, 숀 베리 는 유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력한 덕분 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베리의 증언 등에 따르면 이들 3명은 1998년 6월 맥주 를 마신 뒤 포드 픽업트럭을 몰고 다니다 히치하이크를 시도하던 버드(49)를 차에 태워 시골 도로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버 드를 심하게 구타한 이들은 버드의 두 발 목을 체인으로 묶어 트럭 뒤편에 매달고 도로를 달렸다. 당시 재판에서 한 법의학자는 버드가 트럭에 매달려 2마일 가량을 질질 끌려 갈 때까지도 살아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후 콘크리트 배수관에 부딪히는 바람에 목이 잘리는 등의 끔찍한 죽음을 맞았 다. 버드의 절단된 사체는 루이지애나주 와 가까운 텍사스 재스퍼의 한 흑인교

회 바깥에서 발견됐다. 근래에 일어난 가 장 끔찍한 인종차별 참사로 평가받는 이 사건은 미 전역에 충격파를 던졌고, 특 히 인종주의적 집단 린치의 역사를 간직 한 남부에서 더 큰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킹은 사형 직전까지도 범행을 부 인하며 형 집행을 막으려 안간힘을 쓴 것 으로 나타났다. 킹의 변호인은 전날 늦게 대법원에 형 집행유예를 요청했으나 결 국 기각됐다. 킹의 온몸에는 KKK(큐 클 럭스 클랜·백인 우월주의 결사)에 대한 충성 맹세와 ‘아리아인의 자존심’과 같 은 백인우월주의 문신이 가득했으나, 그 의 또 다른 변호인은 감옥에서의 폭력 때 문에 어쩔 수 없이 백인 갱단과 어울리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8 월드 뉴스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12 미국월드뉴스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미스리랑카 추가 테러 경고 여행예배장소 피하라 미국과 영국이 스리랑카에서 추 가 테러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자국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콜롬보 주재 미국대사관은 25 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내 예배 장소가 무장조직의 공격 목표물 이 될 수 있다고 소셜미디어 계 정을 통해 경고했다 미국대사관은 2628일에 예 배장소를 피하라면서 계속 주 의를 기울이고 군중이 모이는 장

소에 가지 말라고 자국민에 조 언했다 영국 외무부도 이달 21 일 공격 이후 안보 상황 변화를 볼 때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 니라면 스리랑카 여행을 삼가 라고 조언했다 스리랑카 수사 당국에 따르면 350명 이상이 숨진 부활절 테 러 용의자 가운데 일부가 여전 히 도주 중이며 이들은 폭발물 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 당국은 신원이 확인된 여 자 3명과 남자 1명을 쫓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라 11일간 런던 시위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지난 15일부터 영국 런던 곳곳에서 시

부활절 테러에 재벌가 형제 가담 향신료 업체 이브라힘 가문 테러범들 부유층 유학파들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에 현지 향신료 재벌가의 30대 두 아들이 가담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자살폭탄 테 러범 9명 중 2명이 스리랑카 향 신료 재벌 가문의 임사트 아메드 이브라힘과 일함 아메드 이브라 힘 형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아버지인 모하메드 유수프 이브라힘은 스리랑카에 서 가장 큰 향신료 수출업체로 알려진 이샤나를 운영하는 인 물로 이브라힘 가문은 콜롬보 무슬림 사회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 가운데 한 곳이라고 CNN 은 전했다 이브라힘 가문은 스리랑카의 유력 정치인기업인과도 폭넓게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발생 당일 경찰이 이브라 힘 가문의 저택을 수색하는 과정 에서 한 여성이 자폭 두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했는

데 뉴욕타임스는 인도 당국 관계 자를 인용해 그 여성은 이브라 힘 형제 중 한 명의 아내인 것으 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가문의 수장인 모하메 드도 테러 발생 후 현지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가문의 기업인 이샤나는 테러와 관련해 경찰 조 사를 받는 한 구리 공장과도 관 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장 근로자 9명은 테러에 폭탄 재료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현지 무슬림 레이야 즈 살레이는 형 이브라힘은 매 우 친절한 사람이었다며 우리 는 그를 비즈니스맨으로만 알았 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이번 테러에는 부 유층 자제들이 상당수 가담했 다 루완 위제와르데네 스리랑 카 국방부 부장관은 24일 테러 범 중 일부는 영국과 호주 등에 서 공부한 유학파라며 테러범 상당수가 고등교육을 받은 부유 층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이슬람교가 스리랑카에 서 유일한 종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위를 벌여온 환경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 400여명이 시위 마지막날인 25일(현지시간)에 는 런던 금융 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에서 거리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금융산업이 기후변화를 부채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증권거래소와 골드만삭스 본사 앞을 찾아 현관 봉쇄를 시도했다 멸종저항은 기후변화에 대 한 진실 공개 202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 이를 감독할 시민의회 구성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11일간의 시 위로 1088명이 체포됐다 붉은 옷을 입고 분장한 시위대가 하이드파크에서 시위 마무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AP]

선진국-개도국쓰레기 전쟁 세계의 쓰레기장 된 동남아 유해 폐기물 되가져 가라 쓰레기 수출국 1위는 미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 국발 쓰레기들이 동남아로 몰려 들면서 유해 쓰레기 수출이 선 진국과 개도국의 외교 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처리 비용을 아끼 려 독성물질 등 유해 쓰레기를 동남아 개도국에 수출해 온 것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세계 폐기물 최대 수 입국이던 중국이 지난해 수입금 지 조처를 내리면서 갈 곳을 잃 은 선진국발 쓰레기들이 동남 아로 밀려들고 동남아 각국의 환 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오래 곪아 온 상처가 마침내 터진 것이다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란 혁명수비대 제재한발 뺀미국 인근 국가 정부기업군도 직간접 연결돼 완화 불가피 국무부는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 대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하면서 부과한 제재의 일부 를 완화하기로 했다

A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4일 연방 공보를 통해 혁명수비 대와 거래하는 제3국의 정부 부 처 공공 기관 등이 미국의 현행 제재를 받지 않는다면 혁명수비 대의 산하 조직이나 관련 기업과 거래해도 미국 입국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 비대와 직간접으로 연관된 조 직이나 회사와 접촉해도 입국 비 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 정부 분야의 활동에 대해선 조금 더 제재 적용을 완화했다 제재가 발효된 지 9일 만에 미

수출하는 선 진국은 미국 (96만 1563 톤)이고 일 본 (89만 1719톤) 독 일 (73만 3756톤) 영국(54만 8256톤) 등 이 뒤를 잇고 있다 반대로 가장 많이 쓰레기를 수입한 국가는 말레 이시아(91만 3165톤) 태국(47만 1724톤)베트남(44만 3615톤) 순 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지난해 쓰레기 수입을 제한했지 만 여전히 다른 국가보다 많은 플 라스틱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스트레이 츠타임스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 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선 진국에서 밀반입된 플라스틱 쓰 레기를 다량으로 적발해 선적지 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전날 쿠알라룸푸르 인근 포트 클랑 항구에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129개가 방치돼 있는 것이 적발됐 는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쓰레기를 전량 배출국으로 돌려보내고 수출 업자와 운송 주선업자들에게 비용 을 부담시킬 계획이다 태국에서는 폐플라스틱과 전 자기기 관련 제품 쓰레기 불법 수입업자가 크게 늘어 소각처분 할 때의 악취와 불법 매립 등이 사회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태 국은 오는 2021년부터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의 수입을 전면 금 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은 로드리고 두 테르테 대통령(사진)이 직접 나 서 수출국 캐나다를 향해 유독성 폐기물 쓰레기를 되가져 가지 않 으면 쓰레기 전쟁도 불사하겠 다고 선포했다

국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선 것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등 인근 국가에서 보유한 영향력을 현실적으로 고려한 것 으로 풀이된다 혁명수비대는 군사 분야뿐 아 니라 정치경제에서도 이란과 인근 국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조직 중 하나로 이들 지 역에서 혁명수비대와 공개 비 공개로 연결된 정치인 관료 기

업이 상당히 많다 이 때문에 이들이 혁명수비대 와 연관됐다는 이유만으로 미국 의 제재를 받는다면 이곳에서 미 국 정부와 군 기업의 활동도 극 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라크나 레바논 등에선 미국 이 접촉할 만한 개인이나 기업 정부 부처기관이 거의 없을 것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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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OPI N ION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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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6일 금요일

역사의 창

우리 역사 속의 러시아 뉴스 라운지

쬬다 고우영 요즘은 거의 안 쓴다 쬬다 국어 사전에도 아예 없다 아마 좀팽이 의 속된 말이 아닐까 싶다 자질구 레한 것에만 신경 쓰고 용기가 없 는 사람을 극도로 낮춰서 하는 욕에 가까운 단어 한국의 대표 만화가 고우영 (1938-2005)은 만화 삼국지에서 자신을 쬬다라고 자처했다 동급으 로 삼국지의 유비를 들었다 둘 다 두 눈이 바깥으로 처진 사팔뜨기 로 묘사하고 있다 고우영은 14년 전 4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고우영의 삼국지는 지금 봐도 재 미의미가 있다 독특한 재해석과 명쾌한 해설은 기가 막히다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닌 야함과 귀여 운 욕 하드코어한 장면도 많다 황건적의 군가로 한명 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 이를 활용하고 추격 당하는 조조에게 좃조 잡아라라고 한다든가 몸을 사리는 유비에게 조조가 보이 조지 같은 놈이라고 하지않나 관우가 조조로부터 떠 나며 관문을 지날 때 장 수가 쿼바디스?하고 묻는 등 아 무튼 그만의 센스는 지금도 결코 밀 리지 않는다 요즘 대다수 중장년에게 삼국지 주인공들의 이미지는 고우영의 그 림에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우의 지적이면서도 용맹한 모습 장비의 귀여우면서도 살벌한 저돌 성 조조의 스마트하면서도 교활한 모습 제갈량의 여자같이 곱지만 냉 철한 모습 여포의 무식하고 들창 코 추남 모습 조자룡의 화끈하고 의리있는 모습 유튜브에서는 배철수의 고우영 삼국지(2000년 라디오 방송)를 들을 수 있다 원 본 고우영 삼국지 못지 않은 재미와 해학이 있다 우리가 태어난 한국과 우리가 살 고 있는 미국은 지금 삼국지 시절 못지 않은 정치적 혼란기다 고우 영 선생이 살아 있었다면 작금의 세상을 어떻게 그리고 희롱할까 또 수많은 정치인들은 어떻게 묘사될 까 그리고 나는 누구에 가까울까 김석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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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 졌다 전 영토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광활 한 시베리아를 개척한 덕분이다 16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유럽 변방의 작은 나라였 던 러시아는 어떻게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 르는 거대 제국이 되었을까 러시아의 동방 진출은 1582년부터 시작 됐다 예르막이란 사람이 이끄는 800여 명 코사크인들이 우랄산맥 부근 시비르 (Sibir) 강을 건너면서부터였다 시베리아 라는 이름도 시비르강에서 비롯됐다 러시 아의 동진을 부추긴 것은 모피였다 담비 수달 밍크 같은 동물 모피는 겨울철 유럽 귀족들에겐 필수품이었다 부드러운 금 으로 불릴 정도로 가격도 비쌌다 러시아 상인들은 모피를 구하기 위해 탐험대를 조 직해 동으로 동으로 내달렸다 가난한 농 민 범법자 일확천금을 노리는 한탕주의 자들이 뒤를 뒤따랐다 그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군대도 따라왔다 당시 중국은 명(明)을 멸망시킨 청(淸) 이 한창 팽창하고 있을 때였다 양국의 충 돌이 잦을 수밖에 없었다 청은 조선에 지 원을 요청했다 조선왕은 병자호란 때 볼 모로 끌려갔다 돌아온 17대 효종(재위 1649~1659)이었다 효종 시대의 화두는 북벌(北伐) 이었다 아버지 인조의 치욕과 자신의 인질 생활 수모를 갚겠다는 일념으 로 군사를 키웠다 청나라는 이미 조선이 상

이종호 논설실장

대할 수 없을 만큼 강국이 되어 있었다 그 럼에도 북벌론은 효종 치세 내내 사그러들 지 않았다 국내 정치용이었다는 말이다 효종은 청나라의 출병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청을 치기 위해 조련한 병사들을 오히려 청을 돕기 위해 보내야 했다 1654 년 150명 1658년 260명 등 두 차례에 걸 쳐 조선 병사들은 청나라 군대와 연합해 흑룡강(아무르강)에서 러시아 군대를 무 찔렀다 나선정벌이라 명명된 우리 역 사상 러시아와의 첫 대면이었다 나선(羅 禪)이란 러시아 사람(Russian)을 한자음으 로 표기한 것이다 # 200년 뒤인 19세기 러시아는 영국 프 랑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열강이 됐 다 중국이 서구 제국들로부터 침탈당할 때 러시아는 연해주를 챙겼다 1884년엔 조러 수호통상조약을 맺고 조선에도 진출했다 청일전쟁(1894~1895) 이후 일본의 조선 지 배 야욕이 노골화되자 고종과 명성황후는 러시아를 이용해 일본을 견제하려 했다 일 본은 명성황후를 시해함으로써(을미사변)

오히려 친일 세력을 더 키웠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은 1886년 2월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해(아관파천) 1년 을 그곳에서 보냈다 이후 러시아는 조선 의 보호국을 자처하며 각지의 삼림 채벌 권 광산채굴권 등 이권을 침탈했다 하지 만 러일전쟁(1904~1905)으로 일본에 무릎 을 꿇고 러시아는 조선에서 물러갔다 1917년 사회주의 혁명으로 러시아는 소 련(소비에트연방)이 되었다 태평양전쟁 에 뒤늦게 뛰어든 소련은 1945년 종전과 함께 북한에 진주했다 625땐 북한 편에 섰다 여기까지가 과거 역사 속 러시아다 # 내일(4월 27일)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1주년이다 기념은 해야 하는데 잔칫 상에 올릴 과일이 마땅치 않다 북미협상 교착으로 딱히 맺힌 열매가 없기 때문이 다 이럴 때 김정은 위원장이 꺼내 든 카 드가 블라디보스토크 북러정상회담이다 19세기 말 러시아는 청-일 각축을 틈타 조 선에 발을 들이밀고 각종 이권을 챙겼다 지금 한반도 정세 속에서도 러시아의 노림 수는 그때와 비슷해 보인다 러시아의 등장으로 비핵화 셈법은 더 복 잡해졌다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며 달려온 문재인 정 부의 역할도 모호해졌다 급기야 6자회담 얘기까지 다시 나온다 한반도 평화의 길 은 풀릴 듯 풀리지 않는 고차방정식이다

생활 속에서

애나벨리와 에드거 앨런 포 뉴욕 브롱스 포 파크(Poe Park)엔 포 카 티지(Poe Cottage)라는 에드거 앨런 포 의 작은 집이 있다 하얀 목조 건물은 지 붕이 얕고 옆으로 길게 지어진 2층 건물이 다 이름 모를 노란 꽃이 잡풀들과 어울려 바람에 흔들리는데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한 집과 함께 위태롭게 보였다 힘주어 밟 으면 부서질 것처럼 삐걱거리는 오래된 계 단을 조심스레 밟았다 포의 어린 아내 버지니아는 결핵을 앓았 다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24 살의 나이로 죽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쌉싸름한 슬픔이 협소한 집 안 구석구석에 거미줄처럼 얽혔다 침실의 작은 침대에서 포의 아내가 숨을 거두었다는데 난로를 피 울 장작이 없어 포의 낡은 재킷을 덮고 그 가 손을 잡는 것으로 체온을 유지했단다 좁은 계단을 오르니 포의 흉상이 슬픈 눈 동자로 나를 내려다본다 주위를 한번 휘 둘러보고 슬그머니 앉았다 딱딱하고 차갑 다 옛날 아주 오랜 옛날/ 바닷가 어느 왕 국에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애나

이현숙 수필가

벨리라는 처녀가 살았다네 학창시절 시 낭송의 밤에 빠지지 않고 낭송됐던 시 구 절이 떠올랐다 포는 엄동설한에 가련하게 눈을 감은 아내를 바닷가 어느 왕국에 사 는 소녀 애나벨리로 미화시켜 애도했다 자신과 애나벨리의 사랑은 천사들조차 샘 을 낼 정도의 고귀한 사랑이었으며 죽음 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다고 노래했다 죽음과 암울한 소재를 독특한 형식으로 다룬 그의 작품은 대중에게 환영받지 못했 다 대공황으로 사정이 어려웠던 출판사는 제대로 된 원고료를 주지 않았기에 미국 최 초의 전업 작가인 그는 가난했다 볼티모 어에서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상태로 발견 된 고독한 스토리텔러는 40세의 나이로 숨

을 거뒀다 그는 마지막 말은 신이시여 내 불쌍한 영혼을 돌보소서였다 사랑을 찾아 허덕이고 평생 가난에 찌들 어 살다가 길에서 비명횡사한 그의 삶 자 체가 미스테리한 작품이다 추리소설의 아 버지라고 불리며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복수를 바탕으로 한 작품 속에서 독자를 끝 까지 놓아주지 않고 흔든다 주인공을 나라고 표현했기 때문일까 그의 작품을 읽으면 그 안에 빠져들게 된다 탐정 뒤팽 을 만들어낸 그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미로로 끌고 다닌다 2층으로 관람객들이 올라왔다 집이 좁 아 자리를 양보해야겠다 문 앞에 놓인 방명록에 한글로 이름을 적어 내가 다녀 갔다는 기록을 남겼다 에드거 앨런 포 그는 파란만장한 삶은 그가 죽은 휘 작품 과 연결돼 더 빛이 났다 그의 작품 안에 는 그가 다시 살아난다 이렇게 말하지 않 을까 자 그럼 다시 돌아가야겠어! 아직 절망은 이르거든 그의 작품 황금 벌레 에서 말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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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미국 경제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미국국제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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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내내로봇이 로봇이일자리 일자리 14% 수도 20년 14%대체할 대체할 수도 OECD 노동의 미래 보고서 기술변화 디지털 격차 심화 재교육 등 안전망 확충해야 파트타임 청년층 특히 취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자동화로 향후 20년 사이 현존 일자리의 14%가 로봇으로 대체 될 수 있다면서 노동자들의 기술 변화 대처를 돕는 사회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25일 발표한 노동 의 미래 보고서에서 디지털 격 변 세계화 인구변화가 노동의 세계를 재편하고 있다면서 향 후 1520년 사이 현존 일자리의 14%가 자동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OECD는 아 울러 현존 일자리의 32%는 자동 화와 로봇의 보급 확대에 따른 기술환경 격변으로 대폭 개편될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일자리의 45%가

자동화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 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OECD는 이런 직업환경의 변 화를 앞두고 기술발전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사회 정치적으 로 심각한 문제들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은 보고서 서문에서 사람들이 도태될 때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 고 있음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구직과정에서) 새로운 더 나은 기회를 찾는 데 있어 도움받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당국이 기술변화에 도태 된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안전망 을 확충하고 적절한 재교육 시스 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OECD에 따르면 36개 회원국 의 성인 56%는 정보통신기술 (ICT)에 대한 지식이 매우 초보 적인 수준이거나 아예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구리아 총장은 세계화 과정 에서 뒤처진 사람들과 공동체가 있고 디지털 디바이드(디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으로 향후 20년 내에 일자리의 14%를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보스턴 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입구에 서 있는 로봇 페퍼 [AP]

털 격차) 역시 현존한다면서 연령과 성별 사회경제적 계층 에 따른 불평등이 있다고 지적 했다 빠른 기술발전의 경향을 잘 따 라잡고 적절히 대처하는 계층은 이를 기회로 이용해 시장을 개척

하고 생산성도 높이지만 그렇 지 못한 계층은 기술환경에서 도 태돼 불평등이 심화한다고 OECD는 지적했다 파트타임 으로 일하는 저임금 청년층이 특 히 취약하다는 게 OECD의 판 단이다

스테파노 스카르페타 OECD 고용노동사회국장은 급격하 고 심대한 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어떤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다 른 이들에게는 큰 불확실성도 된 다고 지적했다

올해 S&P500 지수 3000선 돌파

유나이티드 항공기 이미지 쇄신 나서 항공기 외장 디자인 바꿔  유 나 이 티 드 항 공  (United Airlines)이 본격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4일 본사 소재지이자 허브 공항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9년 만에 새롭게 바꾼 항공기 외장 디자인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보잉 737-800 기종에 맨 먼저 도색된 새 디자인은 흰 바탕에 파란색 액센트라는 현재의 기 본은 유지하되 유나이티드 글 씨를 더 크게 강조하고 수직 꼬 리날개의 지구 모형 로고 색상을 금색에서 하늘색으로 바꾼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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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측은 금색을 버리고 파란색을 적극 활용한 것을 가 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기체 밑면은 엷은 회색 엔진 과 날개 끝부분에는 파란색이 칠 해졌으며 기체를 수평으로 가 르는 금색 선도 파란색으로 변하 고 더 깊이 파였다 항공기 머리 부분 하단에는 사람 사이를 연결하고 세상을 결 속 시 킨 다  (Connecting people Uniting the world) 는 문구가 쓰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년 전 시 카고발 루이빌행 여객기에서 발 생한 탑승객 강제 퇴거 사건으로 세계적인 공분을 사는 등 서비 스 질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뉴욕증시가 강세장을 이어 가는 가운데 올해 스탠더드앤 드푸어스(S&P) 500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 망이 나왔다 CNBC 방송에 따르면 JP 모건 주식전략팀은 24일 보고 서에서 글로벌 경제성장이 더 견고해진 뒤에 기초체력 (펀더멘털) 개선을 기대한다 며 이같이 예상했다 월가 전략가들은 올해 말 S &P500 목표 범위를 2750 3200선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글로벌 경제 성장 세가 근본적으로 회복되고 통 상 문제와 같은 일시적 역풍이 멎으며 기업들이 긍정적 실적 전망을 내놓아 주가를 띄울 것 으로 봤다 JP모건은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실적이 과도 하게 비관적인 전망을 받았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S&P500 기업들의 이

JP모건 글로벌경기 회복 자사주매입은 작년에 수립된 기업들 자사주 매입 확대

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S&P500 기업들의 매 출 증가율이 5%를 웃돌고 있 는 점도 탄탄한 수요의 신호 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기 업들의 자사주매입 확대도 주 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 으로 관측된다 JP모건은 기업들이 올해 이 익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자 사주매입에 쓸 것이라고 내다 봤다 JP모건은 올해 기업들의

기록을 넘어 85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이것만으 로도 주당순이익(EPS) 증가 율을 2%까지 높일 수 있다 고 분석했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해 초부터 현재까지 기업들이 밝힌 자사주매입 규모는 2130 억 달러에 달한다 게다가 자 사주매입 승인이 있었으나 4 분기까지 실현되지 않은 액수 도 7000억 달러에 이른다 기업들의 현재 재정 상태도 나쁘지 않다 금융회사를 제 외한 기업들은 약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여유자금도 보유 하고 있다 JP모건은 기술 소비재 산업 에너지 등 경 기순환주를 여전히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에너지주는 주가 가 유가와 별개로 움직이는 고 위험 고수익 군으로 보고 있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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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11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경제위기도 아닌데 -0.3% 역성장 쇼크 1분기 성장률 10년 만에 최저 소비·투자·수출 총체적 난국 정부 지출에 기댄 성장 한계 노출 금리인하 시장 압력 커질 전망 성장은 없었다. 지난 1분기 한국 경제는 뒷걸음질쳤다. 한국은행 이 25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은 -0.3%(전분기 대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 분기(-3.3%)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 만의 마이너스 성장률 이다. 경기 부진이 수치로 확인되 면서 정부 지출을 더 늘리고 기준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시장의 압 력은 커질 전망이다. 1분기 성적표로 살펴본 한국 경 제는 총체적 난국이다. 소비와 투 자·수출 어느 하나 믿을 구석이 없 다. 한국 경제의 엔진이던 수출은 식어가고 있다. 1분기 수출은 전 분기보다 2.6% 줄었다.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부진 속에 투자는 곤 두박질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석 달 전보다 10.8% 쪼그라들었 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분기 (-24.8%)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 은 수준이다. 건설투자(-0.1%)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민간 소비(0.1%)와 정부 소비(0.3%)가 무너지는 수출과 투자를 막아내기 에는 역부족이었다. ‘성장률 쇼크’에 주가와 원화값 은 동시에 떨어졌다. 25일 증시에 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53 포인트(0.48%) 떨어진 2190.50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가 22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2일(2177.18) 이후 약 3주 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39포인 트(0.98%) 내린 75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달러당 1160.5원으로 전날보다 9.6원 떨어졌다. 이로써 원화가치는 2017년 1월 이후 2년3 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다. 1분기 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 이란 조짐은 있었다. 지난 18일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를 2.5%로 수정했다. 기존 전망치 (2.6%)보다 0.1%포인트 낮췄다. 그 런데도 1분기 성장률에 대한 시장

의 평균적인 예상치는 0.3% 안팎 이었다. 470조원에 이르는 ‘수퍼 예 산’을 편성한 정부의 힘을 믿었기 때문이다. 뚜껑이 열리자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원인 제공자는 정부다. 1분기 정부 소비는 0.3% 증가(전분기 대 비)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3%)보 다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경제 주 체별 성장 기여도에선 정부(-0.7% 포인트)가 민간(0.4%포인트)의 성 장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 부문의 성장 기여도는 전분 기의 부진(-0.3%포인트)을 딛고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퍼예산 믿었는데 수퍼쇼크 … 올 2.5% 성장 힘들어졌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정부의 높은 재정집행률에도 불 구하고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 절차에 시간이 소요됐 다”고 말했다. 재정 효과가 퍼질 때 까지 시차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경제에 켜진 경고등의 실체도 드러 났다. 민간 투자와 수출이 힘을 잃 어가는 상황에서 정부에 기대 버텨 왔기 때문이다. 내수를 뒷받침했던 정부 지출 효과가 사라지자 성장률

이 고꾸라진 셈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순수출 (수출-수입)의 경제 성장 기여 도(0.2%포인트)가 내수(-0.5% 포인트)보다 나았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전분기(-1.2%포 인트)보다 개선됐다. 속내를 뜯 어보면 꺼림칙하다. 1분기 수출 기여도(-1.1%포인트)가 수입기 여도(-1.3%포인트)보다 덜 줄 어든 덕분이어서다. ‘불황형 흑 자’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앞으로도 문제다. 한은은 올 해 상반기 성장률을 2.3%로 전망 했다. 이 수치를 달성하려면 2분기 에는 1.5%(전분기 대비)의 ‘깜짝’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하기에 는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난 1~20일 수출은 1년 전보다 8.7% 감 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12 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 감소가 이 어진다. ‘수출 경기 악화→투자 부 진→고용 부진→소비 부진’이라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 률 전망치를 2.3%로 낮췄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

구실장은 “정부가 발표한 추경은 성장률을 0.1%포인트 올리는 수 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연 간 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수 도 있다”며 “한은도 적극적인 통 화정책(금리인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승원 NH투 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한은 이 예상한 경제 성장율 궤적을 이 탈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재정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 한 은이 하반기에 금리를 내릴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길잃은 ‘소주성’… 저소득 ·고소득 모두지갑 닫았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지난 해 가계가 소비도 줄인 것으로 나 타났다. 문재인 정부 핵심 경제정 책인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의 중 간 고리인 ‘소비’에 균열 신호가 울 린 것이다. 통계청은 이날 발표한 ‘2018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에서 가 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이 253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 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을 고려 한 실질 소비지출은 243만원으로 전년 대비 2.2% 줄었다. 박상영 통 계청 복지통계과장은 “2006년 조 사를 시작한 뒤 최대 감소 폭을 기 록했다”며 “소비가 뒷걸음친 건 2016년(-0.5%)과 지난해가 유일했 다”고 설명했다. 가계가 씀씀이를 줄였다는 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다. 김낙 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가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을 통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득을 높 였다고 알려왔는데 가계는 막상 지갑을 열지 않았다”며 “소주성의 큰 틀이 소득 증가→소비 증가→ 경제 성장인데 중간 고리인 소비 가 줄어 경제 성장의 고리가 끊겼 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교육(-7.9%)·교통 (-5.5%)·기타상품서비스(-4.7%) 소비가 크게 줄었다. 오락문화 (9.8%)·보건(5.1%)·가정용품가사

서비스(4.5%) 소비는 늘었다. 박상 영 과장은 “교육 소비가 준 건 대 학 반값 등록금 확대나 무상 교육 확대 등 영향이 컸다”며 “교통은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할부 구매 액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 다. 오락문화 소비가 늘어난 건 해 외여행이 많이 늘어난 영향, 보건 소비가 는 건 고령화에 따라 의료 비 지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각각 분석됐다.소득구간별로 봤을 땐 정부 기대와 달리 저소득층 소득 을 높여 소비를 늘리는 ‘분수 효과’ 가 실종됐다. 월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소비지출은 109만 7000원으로 전년 대비 0.9% 줄었 다. 소득 최하위 가구의 경우 소득 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살림’을 꾸 린 셈이다. 100만~200만원 가구는 소비지출이 156만9000원으로 전 년 대비 4.8% 줄었다. 고소득층도 지갑을 닫은 건 마 찬가지였다. 월평균 소득 600만 ~700만원 가구는 374만8000원 으로 전년 대비 1.7%, 700만원 이상 가구는 459만5000원으로 2.3% 각각 감소했다. 소비를 전 년 대비 늘린 경우는 월평균 소득 500만~600만원 가구(0.4%)가 유 일했다. 소비의 양극화도 뚜렷했다. 소 득 5분위로 볼 때 소득 하위 20%(1 분위)는 지난해 월평균 115만 6000원을 소비했지만, 소득 상위 20%(5분위)는 월평균 428만3000

원을 소비해 그 차이가 4배 가까이 됐다. 가계의 소득 격차가 사상 최 대로 벌어진 가운데, 소비의 양극 화도 고착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1 분위 가구는 지난해 월세 비용이 전년에 비해 21.5% 증가한 탓에 주 거비 부담이 높아졌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허리띠를 더 졸라맨 것으로 분석 된다. 하위층일수록 식료품 비중 이 높은 반면 상위층은 교통과 교 육 비중이 높았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 수는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분 배 확대가 반드시 소비 증가의 선 순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생산·투자·수출은 물론 가계 소비까지 마이너스로 돌아선 만큼 ‘소주성’ 정책 기조를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기환 기자


12 본국판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Saturday, April 27, 2019 C

빠루로 문부수고 부수고 갈비뼈 빠 루로 문 갈비뼈부러지고… 부러지고 막가는 막가는국회 국회 <노루발못뽑이>

<노루발못뽑이>

26일 새벽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빠루’를 이용해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왼쪽).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사개특위 회의실 앞에 누워 특위 위원의 진입을 막고 있다.

권호·윤성민·임성빈 기자 gnomon@joongang.co.kr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만큼 기상천외한 하루였다. 26일 오후 9 시30분쯤 특위 위원장들의 경호 권 발동에 이어 사법개혁특위가 열 렸다. 여야 의원들은 사보임 적법 여부 등을 놓고 말싸움만 벌였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국회 본청에 노 루발못뽑이, 일명 ‘빠루’와 쇠망치 가 등장하더니 고소·고발이 온종일 이어졌다. “복부를 가격당했다”는 의원들의 피해 주장도 잇달았다. 전날 특위 사보임이 팩스로 접수되 더니 이날은 법안 발의가 헌정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회의장 바꾸고 경호권 발동 뒤 열린 사개특위=이날 오후 9시쯤 더 불어민주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 들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장에 모였다. 자유한국당 의 원들이 스크럼을 짜고 2층 사개특 위 회의장을 막아서자 기습적으 로 회의장을 바꾼 것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뒤늦게 5층 회의장으로 향했고, 여야 의원들은 마주 앉아 거친 설전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의 저지로 표결 가 능성이 작아지자 전날 사개특위 위원에 보임된 임재훈 바른미래 당 의원은 “오늘은 회의를 못할

패스트트랙 이틀째 충돌 홍익표 “방호과 직원이 도구 사용” 의원들 폭행 피해 주장 잇따라 민주당, 한국당 의원 18명 고발 임이자 의원은 문희상 의장 고소 사개특위 열었지만 논란 끝에 산회 정개특위는 개회 않고 신경전만

것 같다”며 자리를 떴다. 같은 처 지에 있던 채이배 의원 자리엔 전 날 강제 사임된 같은 당 오신환 의 원이 앉았다. 그 뒤엔 유승민 의원 등이 서 있었다. 개의 사실을 뒤늦 게 알고 회의장으로 향하던 채 의 원은 하릴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우여곡절 끝에 회의는 열었지만 아무 소득 없는 해프닝으로 끝 난 것이다. 정개특위는 개회도 않은 채 신경전만 벌이며 시간을 보냈다. ‘빠루’로 시작해 고소·고발전으 로 비화=이날 국회는 ‘빠루 논쟁’ 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나경원 한 국당 원내대표는 오전 8시 의원총 회에 ‘빠루’를 들고 나타났다. 김 정재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점거하고 있던) 7층 의안과 문을

부수려 쇠망치는 민주당이 준비 해 왔고 빠루는 민주당 요청으로 방호과에서 전달한 것”이라고 주 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홍익표 수석 대변인은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 동 등 적법 절차에 따라 방호과 직원들이 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민주당 당직자와는 일절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되 자 국회 사무처는 “소속 경위들이 사무실을 열기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상대편으로부터 얻어맞았다는 하소연도 이어졌다. 박주민 민주 당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며 자 신의 손을 들어 보였다. 같은 당 이재정 의원은 밟혀서 퉁퉁 부은 자신의 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 렸다. 김승희 한국당 의원은 몸싸 움을 벌이다 갈비뼈가 부러져 입 원했다. 충돌 과정에서 목을 다쳐 보호대를 하고 다시 나타난 같은 당 최연혜 의원은 “복부도 가격당 했다”고 주장했다. 고소·고발도 이어졌다. 민주당 은 ‘국회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폭력 행 위를 해선 안 된다’는 국회법 165 조 등을들어 나 원내대표 등 한국 당 의원 18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국당도 가만있지 않았다. 정 용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대규 모 고발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전부 다 잡아가서 마음대로 해보 라’는 결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임이자 의원은 대검찰 청을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을 성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저혈당 쇼 크 등으로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 한 문 의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으 로 옮겼다. 박수현 비서실장은 “병 원 측으로부터 수술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초유의 전자 발의 후 재충돌= 이날 오후 4시30분쯤 민주당 김경 협·박완주·신경민 의원 등이 법안 을 들고 7층 의사과에 등장하자 대 기 중이던 한국당과 보좌진들이 술렁였다. 김 의원이 “학교 급식 민 생법안”이라고 하자 한국당 보좌 관들이 “꼼수 부리지 마라. 법안 확인하자”고 맞섰다. 양측이 실랑 이를 벌이는 사이 검·경 수사권 조 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 안 발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개정안은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와 공수처 설치, 수 사권 조정 등을 위해 패스트트 랙에 올릴 법안 4건 중 유일하게 발의하지 못한 상태였다. 한국당 은 형소법 개정안 발의를 막기 위

임현동 기자 [뉴스1]

해 지난 24일 밤부터 40시간 가까 이 국회 의안과를 점거했다. 개정 안 발의는 의원들에게도 낯선 전 자 입법발의시스템을 통해 진행 됐다. 이철희 민주당 원내수석부 대표는 “처음 사용한 제도라 사무 처도 작동법을 잘 몰랐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한국당 은 처음엔 “의안 관련 서류를 직 접 접수해야 한다”고 항의하다 이 내 발의 사실을 인정했다. 동시에 의안과 점거도 풀었다. 이후 한국 당 의원들과 보좌진, 원외 당협위 원장들은 로텐더홀로 이동해 항 의 집회를 이어갔다. 국회 본관 7 층 의안과를 둘러싼 여야 대치는 이때부터 특위 회의장을 둘러싼 공성전으로 바뀌었다. 당분간 정국은 완전히 얼어붙 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이후 8 년 만에 벌어진 대규모 여야 충돌 이라 양측 모두 감정이 격앙된 상 태다. 그러잖아도 내년 4월 총선 까지 사사건건 여야가 부딪칠 거 란 전망이 많았다. 충청권의 한 민 주당 의원은 “다음달 8일 민주당 의 새 원내대표 선출이 분위기 전 환의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그 또 한 오래 못 갈 거다. 갈등이 걷잡 을 수 없이 번지면서 내년 총선이 사생 결단의 장으로 변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 반쪽 의총 “김관영, 사보임 되돌리면 불신임 안할 것”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김 원내대표, 손학규 대표는 불참 안철수계 김수민 의원 대변인 사퇴 김관영 성찰숙고의 시간 가질 것

패스트트랙 대치 국면에서 사실 상 키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26일 온종일 혼선을 거듭했다. 이 날 오후 5시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반쪽 의총’에 그쳤다. 참석자는 바른정당계 유승민·정병국·이혜 훈·오신환·하태경·유의동·지상욱 의원과 안철수계 이태규·이동섭 의원, 원외 이준석 최고위원 등 10 명이었다.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김 원내대표가 강제 사보임시킨 두 의원을 원래 대로 복귀시키는 것만이 현 상황 을 타개할 유일한 길”이라며 “김 C

원내대표가 결자해지한다면 불신 임 추진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 했다. 사보임 반대엔 바른정당계 정운천 의원과 안철수계 김중로· 김삼화·신용현 의원도 동참했다. 강제 사보임 논란에 대해 당 소 속 정개특위 위원들도 불만을 제 기했다. 김동철 의원은 김 원내대 표에게 “강행은 무리다. 주말이 지 나고 다시 얘기하자”는 입장을 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계인 김수민 의원은 이날 원내대변인을 사퇴했다. 그는 문자 메시지를 통 해 “당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한쪽 편을 들어 당의 입장을 적 어내는 것 역시 제 양심으로 버거 운 일”이라고 했다. 패스트트랙 정 국에서 당직을 사퇴한 것은 전날 김삼화 수석대변인에 이어 두 번 째다. 현직 원외위원장 49명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퇴진하고 비대위 체

26일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의원(왼쪽 셋째) 등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제를 가동해야 한다”며 “그 임무 가 종료되면 창당 정신에 입각해 안철수·유승민 공동 체제를 출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발 여론이 높아지자 김 원내 대표도 수습에 나섰다. 이날 오전 단체 대화방에 “누구보다 사법개 혁 의지를 갖고 일해온 두 분(권은 희·오신환)의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잠시 성찰과 숙고의 시 간을 갖겠다”고 했다. 이에 사보임 당사자인 권 의원 은 페이스북에 “갑자기 일방적 사

[뉴시스]

보임이 진행됐다. 이성을 상실한 모습이었다”며 “공수처 수사 대상 과 권한 등에 관해 최소한 한 번은 논의하고 절차를 진행하자”고 말 했다.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회 사개특위 위원 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바 른미래당이 사보임 등 성의를 보 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 고 있다”며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지금은 어려울 것 같다. 물 흐르듯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


본국판 13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일할 생각 없는 한국 ‘니트족’ 청년 18%…일본·독일의 2배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

한국의 청년 5명 중 한 명은 취 직을 하지 않거나 교육훈련도 받 지 않는 이른바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족이라는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의 분석이 나왔다. 장기화하는 청년실업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OECD의 ‘한눈에 보는 사 회 2019(Society at a Glance 2019)’ 에 따르면 한국의 15~29세 니트 족 비율은 2017년 기준으로 18.4% 에 달했다. OECD 36개 회원국 가 운데 7위로 상위권이다. 경제위 기를 겪거나 장기적인 경제 침체 를 겪고 있는 터키(27.2%)·이탈리 아(25.2%)·그리스(22.4%)·멕시코 (21.3%) 등이 한국보다 니트족 비 율이 높은 최상위권 국가였다. 독 일(9.3%)·일본(9.8%) 등 우리와 경제 구조가 비슷한 국가들과 비 교하면 한국의 니트족 비율은 이 들의 약 2배다. 호주(10.9%)·미국 (14.1%) 등도 한국보다 니트족 비 율이 낮았다.뉴스 OECD 국가의 평균 은 13.4%로 한국보다 5%포인트

10

낮았다. 이는 한국에서 일하지 않 거나 일할 의지가 없는 청년 무직 자들이 다른 OECD 국가와 비교 해 많다는 얘기다. OECD는 각국 의 ‘노동인구조사’와 OECD 교육 데이터를 근거로 니트족 비율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니트족으로 인한 사회비용 41조 =분석 기준과 근거로 삼은 데이터 가 달라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국회예산정책처의 분석에서도 한 국의 청년 니트족 인구는 2015년 163만 명, 2016년 168만 명, 2017년 174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청년층 인구 중 니트족의 비중은 2014년 13.7%에서 2015년 14.3%, 2016년 14.4%, 2017년 14.8%로 계 속 올라가고 있다. 이처럼 니트족이 많아진 배경 으로는 청년층이 원하는 ‘질 좋은’ 일자리가 별로 늘고 있지 않기 때 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취업이 안 되거나 만족할 직장을 찾지 못해 실업자가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실업자는 2008년 31 만8000명에서 지난해 40만8000명

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의 실업률도 7.1%에서 9.5%로 높 아졌다.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특별 히 하는 일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쉬었음), 장기간 구직활동 을 하지 않는(구직 단념자) 등의 ‘비경제활동 인구’로 남기도 한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008년 25 만1000명에서 2018년 31만3000 명으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2017년 내놓은 ‘청년고용 대책 점 검 및 보완 방안’에 따르면 청년 구직 단념자 수도 2014년부터 해 마다 증가 추세다. 전체 연령의 구 직 단념자 수는 2014년 39만4000 명에서 2018년 52만4000명으로 늘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는 “구직활동을 해도 원하는 직장 을 얻지 못하니 좌절감을 느끼는 청년이 많다는 얘기”라며 “경기 둔화에 인구 구조, 대졸자 수 등을 감안할 때 니트족의 비중이 당분 간 낮아지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청년수당 되레 니트족 늘릴 우 려”=한국에선 이른바 ‘가방끈’이 긴 대졸 이상의 고학력 니트가 많

다는 점이 다른 국가와 대비되는 특징이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 연구소 이사장이 펴낸 ‘한국의 청 년 니트 특징과 경제적 비용’ 보 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 니트 가운데 대학 교육을 마친 고학력 자 비율은 42.5%(2015년 기준)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고, 고 등학교를 마치지 않은 저학력자는 6.8%로 가장 적다. 멕시코(63.2%)· 터키(61.6%)·이스라엘(58.1%)·스 페인(56.8%) 등은 청년 니트 가운 데 저학력자의 비중이 50%를 훌 쩍 넘는다. OECD는 니트족이 취업하면 받 게 될 총 노동 소득과 기업의 사회 보장 분담금 등을 합해 ‘니트 비용’ 을 구했다. 니트족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다. 한국의 니 트 비용은 2016년 기준으로 최소 23조8000억원에서 최대 41조5000 억원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의 1.5~2.5%에 해당하는 금액이 다. 이 비중은 터키·그리스에 이어 세 번째로 2019년 높다. 4월 26일 금요일 세종=손해용 기자

“4캔 만원 수입맥주에 제초제” SNS 확산  식약처 20종 검사 “4캔 만원 수입맥주에 제초제 SNS 확산… 식약처 20종 검사 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의 농약 잔류량 검사에 착수했다. 미 환경청 “건강 영향 안 주는 수치”       농약 맥주 리스 트 의 출처 는 미국 소비자단체인 US WHO 발암 가능성 높은 물질 분류 PIRG(Public Interest Research 칭다오·하이네켄 등 잔류량 조사 Group)가 지난 2월 발간한 보고 서다. PIRG는 미국에서 유통되 는 맥주 15종과 와인 5종에 제초 직장인 이은주(35·서울 영등포 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얼마 구)씨는 며칠 전 친구에게 카카오 나 있는지 검사했다. 그 결과 맥 톡 메시지로 ‘농약 맥주 리스트’ 주 1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에 라는 이미지 파일을 받았다. 농약 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 보 성분이 검출됐다는 맥주 명단에 고서에 따르면 검출량은 칭다오 이씨가 평소 즐겨 마시는 제품이 49.7 ppb(10억분의 1), 버드와이저 여럿 있었다. 이씨는 “마트나 편 27ppb, 코로나 25.1ppb, 하이네켄 의점에서 ‘만원에 4캔’ 행사를 해 20.9ppb, 기네스 20.3ppb, 스텔라 서 거의 매주 샀는데 농약 얘기가 18.7ppb 등이다. 나오니 황당하다. 얼마나 위험한 글 리 포 세 이 트 는 다 국 적 건지 알 수 없어 찜찜하다”고 말 GMO(유전자재조합) 종자회사 했다. 이자 농약회사인 몬샌토가 생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를 중심으로 ‘농약 맥주 리스트’ 성분이다. 콩·밀·보리 등 GMO 가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리 작물을 재배할 때 쓴다. 에 팔리는 수입맥주가 대거 포함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 돼 있다.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식 의학과 교수는 “라운드업을 대량 미국 소비자단체 “소량 검출됐다”

OECD 국가의 니트족 비율 단위:%

2007년

2017년

글리포세이트 검출 여부 검사한 맥주 단위: ppb(검출량), 1ppb=10억분의 1 칭다오 쿠어스 라이트

20

29.8

버드와이저

27.0

코로나 엑스트라

25.1

하이네켄

20.9

기네스 드라우트

20.3

스텔라 아르투어

18.7

ACE페리 하드 사이더

14.5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11.8

뉴벨기에 팻타이어 앰버 에일

11.2

새뮤얼 애덤스 뉴 잉글랜드 IPA

11.0

스텔라 아르투어 사이더

9.1

새뮤얼스미스 오가닉 라거

5.7

※ 피크 오가닉 IPA

미검출 자료: US PIRG

으로 살포한 농장의 근로자나 인 근 주민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인 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산

자료: OECD

주 20여 종의 글리포세이트 잔류 량을 검사하고 있다. 미국 환경청 (EPA)에서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치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소비자 우려가 큰 만큼 검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다음주 초에 나온다. 식약처는 국산 맥주는 검사하지 않는다. 최 과장은 “국산 맥주는 보리·밀· 홉 등 맥주 원료를 수입할 때 통 관 단계에서 글리포세이트 기준 치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임 교수는 “맥주처럼 식품에 남아 있는 글리포세이트 가 얼마나 암 발생 위험률을 높 이는지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며 “유해성 판단과 별도로 정부는 면밀한 검증을 통해 어떤 제품에 이 성분이 얼마나 들어갔 는지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알 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OECD 국가 청년 니트족의 고학력자 비율 단위: %, 2015년 기준 자료: OECD 42.5

29.7

27.2

28.4 21.7

18.2 18.4 13.6

12.6 11.7 9.8 9.3

10 0

31.1

밀러 라이트

41.3

30

49.7

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이를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2A 그 룹)로 분류했다. 2A그룹에는 쇠 고기·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와 뜨거운 음료, 교대 근무 등이 들 어 있다. 글 리포 세이트 가 검출된 맥 주를 마시면 암 발생률이 올라 갈까. 식량 농업기구(FAO)와 WHO는 식품을 통한 글리포세 이트의 일일 섭취 허용량을 체 중 1kg당 1mg으로 규정하고 있 다. PIRG는 “하루 0.01㎎의 글리 포세이트를 섭취하면 암 발생 위 험이 100만분의 1 높아지는 것으 로 추정된다. 그만큼 섭취하려면 160ppb 농도의 맥주를 마셔야 하는데, 이번 검사에서 나온 맥 주는 모두 그 이하로 나왔다”며 “술을 다량으로 마시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현철 식품의약품안전처 수 입유통안전과장은 “지난달부터 PIRG 보고서에 언급된 맥주를 포함해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 맥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 한국 프랑스 미국 이스라엘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13.8 13.4

독일 네덜란드 아이슬 OECD 란드 평균

한국 그리스

일본

18.4

17.7

15.2

14.8

13.5

16.5 12.8

11.5

프랑스 미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캐나다 핀란드 스위스

11.3

이탈 리아

10.4

헝가리

7.7 독일

6.9 멕시코 OECD

평균

일할 생각 없는 한국니트족 청년 18%  일본·독일의 2배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

OECD 36개 회원국 중 7위 올라  “좋은 일자리 없다” 좌절감에 포기  니트족 중 대졸 이상이 43% 달해

등 우리와 경제 구조가 비슷한 국가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니트 족 비율은 이들의 약 2배다. 호주 (10.9%)·미국(14.1%) 등도 한국보 다 니트족 비율이 낮았다. OECD

14.8%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 국 회예산정책처는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 원자료와 청년층 부가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수치를 추 정했다.

명에서 2018년 52만4000명으로 늘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는 “구직활동을 해도 원하는 직장 을 얻지 못하니 좌절감을 느끼는

(58.1%)·스페인(56.8%) 등은 청 년 니트 가운데 저학력자의 비중 이 50%를 훌쩍 넘는다. OECD는 니트족이 취업하면 받게 될 총 노동 소득과 기업의 사


14 건강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시니어 시니어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23 23

환자·가족 함께 간병계획 세워라 환자가족 함께 간병계획 환자가족 함께 간병계획 세워라 세워라 치매 진단 후 어떻게 대처할까 치매 진단 후 어떻게 대처할까 백세시대에 치매는 더 이상 남 일이 아니다 지난해 알츠하이머협 백세시대에 치매는 더 이상 남 일이 아니다 지난해 알츠하이머협 회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65세 이상 시니어 10명 중 1명이 85세 회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65세 이상 시니어 10명 중 1명이 85세 이상에선 45%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 이상에선 45%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 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이 통 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이 통 계는 언젠가 나는 물론 내 가족도 치매 환자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 계는 언젠가 나는 물론 내 가족도 치매 환자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 한다 그러나 막상 치매 진단을 받고나면 당사자나 가족들은 뭘 어 한다 그러나 막상 치매 진단을 받고나면 당사자나 가족들은 뭘 어 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것이 현실 최근 활발하게 치매 간병 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것이 현실 최근 활발하게 치매 간병 인 교육을 이끌고 있는 에린 김 임상사회복지사가 전하는 치매 진단 인 교육을 이끌고 있는 에린 김 임상사회복지사가 전하는 치매 진단 후 대처법과 간병인을 위한 도움말을 알아봤다 후 대처법과 간병인을 위한 도움말을 알아봤다 치매 진단 후 제일 먼저 해야 치매 진단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할 일은 치매 진단 후 환자를 포함해 치매 진단 후 환자를 포함해 가족들이 함께 모여 치료 및 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치료 및 간 병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병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장기케어 가장 중요합니다 장기케어 (long-term care) 보험이나 (long-term care) 보험이나 메디캘을 소지하고 있다면 어떤 메디캘을 소지하고 있다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간병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간병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또 연명치료와 관련한 합니다 또 연명치료와 관련한 사전의료지시서도 미리 준비해 사전의료지시서도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두면 좋습니다 메디캘 소지자의 경우 치매 초 메디캘 소지자의 경우 치매 초 기라면 주치의와 상의해 양로보 기라면 주치의와 상의해 양로보 건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간병 건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간병 인 비용(In-Home Support 인 비용(In-Home Support ive Services IHSS)도 지급받 ive Services IHSS)도 지급받 을 수 있다 IHSS는 카운티 공 을 수 있다 IHSS는 카운티 공 공소셜서비스국(DPSS dpss 공소셜서비스국(DPSS dpss

사전의료지시서 등 사전의료지시서 등 장기계획 준비해야 장기계획 준비해야 집 안에만 있기보단 집 안에만 있기보단 인간관계 유지가 도움 인간관계 유지가 도움 lacountygov)에 전화 또는 우 lacountygov)에 전화 또는 우 편으로 신청하면 소셜워커가 직 편으로 신청하면 소셜워커가 직 접 방문해 수혜 여부를 결정한 접 방문해 수혜 여부를 결정한 다 신청 시 한국어 통역을 요청 다 신청 시 한국어 통역을 요청 하면 통역 서비스도 받을 수 있 하면 통역 서비스도 받을 수 있 다 이외에도 메디캘 소지자라 다 이외에도 메디캘 소지자라 면 양로원 또는 양로병원 입원 면 양로원 또는 양로병원 입원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정신적 도움을 받으 경제적정신적 도움을 받으 려면 려면 치매는 치료 및 간병 비용이 치매는 치료 및 간병 비용이

지난 13일 소망소사이어티가 LA지부에서 개최한 치매전문 간병인 교육 세미나에서 에린 김 임상사회복지사가 참석 지난 13일강의를 소망소사이어티가 자들에게 하고 있다 LA지부에서 개최한 치매전문 간병인 교육 세미나에서 에린 김 임상사회복지사가 참석 자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너무 커 소득이 많지 않고 메디 너무 커 소득이 많지 않고 메디 캘이 없는 한인 시니어들에겐 캘이 없는 한인 시니어들에겐 경제적으로 속수무책인 것이 현 경제적으로 속수무책인 것이 현 실입니다 그러나 저소득층에 실입니다 그러나 저소득층에 제공되는 메디캘 외에도 일정 제공되는 메디캘 외에도 일정 정도 본인부담금을 내면 혜택이 정도 본인부담금을 내면 혜택이 제공되는 메디캘도 있는데 본인 제공되는 메디캘도 있는데 본인 부담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 부담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 이가 있으므로 소셜워커를 만나 이가 있으므로 소셜워커를 만나 상담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 상담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 니다 니다 이외에도 한인건강정보센터 이외에도 한인건강정보센터 (KHEIR)에서도 치매 환자와 (KHEIR)에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메디케어메디 가족들을 위해 메디케어메디 캘웰페어 등 각종 의료혜택 신 캘웰페어 등 각종 의료혜택 신

청 및 번역 IHSS 신청 및 간 청 및 번역 IHSS 신청 및 간 병인 소개 심리상담 IHSS 병인 소개 심리상담 IHSS 신청자격 미달인 치매 환자와 가 신청자격 미달인 치매 환자와 가 족에게 매달 일정금액을 제공하 족에게 매달 일정금액을 제공하 는 임시간호 지원비(Respite 는 임시간호 지원비(Respite care) 등을 도와주고 있다 문 care) 등을 도와주고 있다 문 의: (213)637-1085 의: (213)637-1085 치매 환자 어떻게 돌볼까 치매 환자 어떻게 돌볼까 한인사회에선 치매를 쉬쉬하 한인사회에선 치매를 쉬쉬하 다 보니 치매에 걸리면 환자는 다 보니 치매에 걸리면 환자는 물론 돌보는 배우자까지도 사회 물론 돌보는 배우자까지도 사회 적 관계가 끊기기 일쑤 적 관계가 끊기기 일쑤 한인사회에선 배우자가 치매 한인사회에선 배우자가 치매 에 걸리면 부부가 그동안 다니던 에 걸리면 부부가 그동안 다니던 교회나 모임도 안 나가는 경향이 교회나 모임도 안 나가는 경향이

3시~4시30분) 풀러턴(첫째 3시~4시30분) 풀러턴(첫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11시30 주 금요일 오전 10시~11시30 분) 애너하임(셋째 주 수요일 분) 애너하임(셋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11시45분) 어바인 오전 11시~11시45분) 어바인 (둘째 주 화요일 오후 6시~8 (둘째 주 화요일 오후 6시~8 시 첫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 시 첫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 ~11시30분) 등 4곳에서 운영 ~11시30분)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김 사회복지사는 간 중이다 김 사회복지사는 간

병인 모임 참석자들은 이구동 병인 모임 참석자들은 이구동 성 모임에 나오는 것만으로 고 성 모임에 나오는 것만으로 고 충의 반은 해결된다고 말한다 충의 반은 해결된다고 말한다 며 이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며 이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이 되기 때문이 큰 위로와 힘이 되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 문의: (562)977라고 말했다 문의: (562)9774580 4580 죄책감 갖지 말기집에서 죄책감 갖지 말기집에서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되면 양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되면 양 로원이나 양로병원에 입원하게 로원이나 양로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면 그동안 간호해오 된다 그러면 그동안 간호해오 던 배우자나 가족들은 끝까지 던 배우자나 가족들은 끝까지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고 이에 대해 시달리기도 한다고 이에 대해 김 사회복지사는 환자나 간병 김 사회복지사는 환자나 간병 인의 안전이 위협받으면 환자 인의 안전이 위협받으면 환자 를 더 이상 집에서 돌볼 수 없 를 더 이상 집에서 돌볼 수 없 게 된다며 그러나 요양시설 게 된다며 그러나 요양시설 에 입원해도 환경만 바뀐 것일 에 입원해도 환경만 바뀐 것일 뿐 얼마든지 가족들과 정서적 뿐 얼마든지 가족들과 정서적

치매 간병인을 위한 조언 치매 간병인을 위한 조언

간병인 간병인 건강해야 건강해야 환자도 환자도 행복 행복 치매는 당사자도 힘들지만 돌 치매는 당사자도 힘들지만 돌 보는 간병인들이 더 지치게 마 보는 간병인들이 더 지치게 마 련 치매에 걸리면 3년에서 길 련 치매에 걸리면 3년에서 길 게는 20년간 지속되다보니 이 게는 20년간 지속되다보니 이 를 돌보는 가족들은 시간이 갈 를 돌보는 가족들은 시간이 갈 수록 간병에 대한 심적 육체 수록 간병에 대한 심적 육체 적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이다 적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린 김(사진) 임상사 그래서 에린 김(사진) 임상사 회복지사는 5년 전부터 어버인 회복지사는 5년 전부터 어버인 에서 한인 간병인 서포트 그룹 에서 한인 간병인 서포트 그룹 을 이끌며 이들에게 도움을 주 을 이끌며 이들에게 도움을 주 고 있다 그녀가 전하는 치매 고 있다 그녀가 전하는 치매 환자 간병인을 위한 조언을 들 환자 간병인을 위한 조언을 들 어봤다 어봤다 한인 간병인의 고충치매 한인 간병인의 고충치매 간병이 장기화되면 간병인이 간병이 장기화되면 간병인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이 가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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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큰 문제 김 사회복지사는 장 큰 문제 김 사회복지사는 한인 간병인들은 대개 배우자 한인 간병인들은 대개 배우자 인 경우가 많다며 이들은 평 인 경우가 많다며 이들은 평 소 너무 힘들다보니 몸이 아파 소 너무 힘들다보니 몸이 아파 도 병원도 안가고 친구를 만날 도 병원도 안가고 친구를 만날 여유조차 없어 사회적으로 고 여유조차 없어 사회적으로 고 립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 립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 러면서 그녀는 자신을 잘 돌 러면서 그녀는 자신을 잘 돌 봐야 간병도 할 수 있다며 간 봐야 간병도 할 수 있다며 간 병인이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 병인이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 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언했다 서포트 그룹 모임현재 서포트 그룹 모임현재 한인 간병인 서포트 그룹 모임 한인 간병인 서포트 그룹 모임 은 소망소사이어티가 알츠하이 은 소망소사이어티가 알츠하이 머LA 알츠하이머OC와 공동 머LA 알츠하이머OC와 공동 으로 LA(둘째 주 화요일 오후 으로 LA(둘째 주 화요일 오후

있습니다 그러나 숨기기보다 있습니다 그러나 숨기기보다 배우자가 치매라는 사실을 알리 배우자가 치매라는 사실을 알리 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환자는 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환자는 물론 간병인에게도 도움이 됩니 물론 간병인에게도 도움이 됩니 다 배우자의 어눌한 말투를 창 다 배우자의 어눌한 말투를 창 피해하기 보다 말이 어눌해도 의 피해하기 보다 말이 어눌해도 의 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적극적 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적극적 으로 알리는 거죠 그러기 위해 으로 알리는 거죠 그러기 위해 선 치매라 하면 색안경을 끼고 선 치매라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한인사회 현실에 변화가 필 보는 한인사회 현실에 변화가 필 요합니다 백세시대에 치매는 요합니다 백세시대에 치매는 더 이상 남 일이 아닌 언제가 내 더 이상 남 일이 아닌 언제가 내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주현 객원기자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joohyunyi30@gmailcom

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 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 으므로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으므로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없다고 말했다 치매 공부하기김 사회 치매 공부하기김 사회 복지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 복지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 고 치매를 공부해야 치매에 고 치매를 공부해야 치매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그러면서 대한 이해가 생기고 그러면서 환자에 대한 애정도 생긴다 환자에 대한 애정도 생긴다 고 강조한다 그녀는 치매에 고 강조한다 그녀는 치매에 대해 잘 모르면 환자의 이상 대해 잘 모르면 환자의 이상 행동을 오해해 관계가 악화되 행동을 오해해 관계가 악화되 고 결국 환자 학대로도 이어 고 결국 환자 학대로도 이어 질 수도 있다며 그래서 치 질 수도 있다며 그래서 치 매를 공부하는 것은 환자도 매를 공부하는 것은 환자도 환자지만 간병인 자신을 위한 환자지만 간병인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치 매 관련 공부를 위해서는 소망 매 관련 공부를 위해서는 소망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치매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치매 간병 세미나나 서포트 그룹 모 간병 세미나나 서포트 그룹 모 임 등에 참석하면 도움을 받을 임 등에 참석하면이주현 도움을 받을 객원기자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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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15


16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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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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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없이는 못사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워싱턴주 전기박물관 1994년 1월17일 월요일 새벽 4시 30분경이었 다. 월요일이었지만 마틴 루터킹데이로 휴 일이었다. 연휴로 포근한 단잠에 빠져 있었 다. 침대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 떨어질 것 같은 느낌에 눈을 떴다. 직감적으로 위험을 느끼고 옆방에 자던 아이들을 깨워 테이블 밑으로 피신했다. 공포 스러웠다. 내가 거주하는 동네는 노스리지 지진 진 앙지에서 북서쪽으로 20여마일 떨어진 곳이 어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그때 생긴 지진 트라우마로 무엇이든 흔들리는 것에 예민해지고 특히 침대가 흔들리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흔들림이 잦아들자 정신 을 차리고 라디오를 틀었다. 규모 6.7 강진의 노스리지 지진임을 알았다. 얼마 후 집 전화가 울렸다. 당시는 휴대폰 이 드물어 신문사도 무전기 같이 생긴 큰 휴 대폰이 사회부와 사진부에 한대씩 있어 비 상용으로 사용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이 전화도 전부 불통이었는지 LA에 거주하던 사진부원들 모두 연락 두절이라며 당시 편 집국장이 직접 비상연락망에 기재된 집전 화로 연락을 해왔다.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 만 지진 진앙지인 밸리지역 노스리지 현장 으로 들어가 취재를 하라는 지시였다. 불안에 떠는 식구들을 뒤로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사우전드 오크스 집을 나 와 101번 프리웨이 남쪽방향으로 차를 달렸 다. 리시다에서 내려 높게 피어오른 검은 연 기를 따라 북상했다. 아파트들은 내려 앉아 1층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을 짓누르고

전기박물관의 입구 모습.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등 1800년대 말 전기공학 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과학자들.

있었다. 사람들은 담요를 뒤집어쓰고 공원 에 나와 쭈그리고 앉아 여진을 견뎌내고 있 었다. 길가에 실성한 듯한 백인여자는 실오 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길을 헤매고 있었다. 뭐라고 형언할 수 없었다. 폭격이 휩쓸고 간 전장의 처참한 모습이었다. 진앙지 85마 일 내 건물 4만여 채가 무너지고 60여명이 사망했고, 5000여명이 부상당했다. 한인도 4명이 사망한 노스리지 한 아파트에 도착해 현장을 취재하고 마감을 위해 신문사로 향 했다. 자동차의 연료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5마일을 가야하는데 정전으로 주유를 할 곳이 없었다. 조마조마 했다. 가까스로 미드 윌셔지역 한인타운에 도착했다. 연료부족 으로 차가 정지할 것 같은 순간에 자동차의 긴행렬이 있는 주유소를 발견했다. 천운이 었다. 이후로 자동차 연료표시등이 반을 가 리키면 주유를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LA지역 90%가 정 전이었다. LA는 블랙아웃(blackout) 상태 였다. 정전 상태가 길어져 밤을 맞았으면 약

1879년 12월 에디슨이 처음 사용한 전구의 모형.

1897년 영국의 물리학자 J.J. 톰슨이 전자를 발견해 전기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전기박 물관에서는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탈 등 끔직한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다 행히 점차적으로 전력이 복구되어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실제로 블랙아웃 상태가 25시간이나 지속 됐던 77년 7월 13일 밤 뉴욕 대정전 사태는 많은 미국인들이 악몽으로 기억하는 사건 중 하나다. 이 정전 사태는 뉴욕 에디슨 발 전소가 번개를 맞아 발생했다. 정전이 저녁 8시에 시작되었고 당시 폭염주의보가 발령 될 정도로 더웠고 정전이 되자 사람들은 길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암흑천지로 변한 도시에서 시민들은 폭도 로 돌변하여 곳곳에서 가게들을 마구 약탈하 기 시작했다. 특히 흑인 주민들이 상가를 부 수고 들어가 물건을 마구 훔치는 한편 방화, 폭행을 저질렀다. 순식간에 대도시 뉴욕이 무 법천지로 변해 전세계가 경악했다. 약 1700개 상점이 흑인 폭도들에 의해 약탈당했으며 현 행범으로 3000여명이 체포되었고 재산 피해 액은 약 1억5000만 달러라고 추정했다. 자연재해나 사고로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정전사태는 그 무엇보다 두려운 결과를 불 러올 수 있다. 블랙아웃 발생 후 몇시간 내로 개스공급이 중단되고 수돗물을 공급해주 는 정수작업이 중단된다. 따라서 모든 식당 이 영업을 할 수 없게되고 주유소 주유기도 전기가 없으면 작동을 할 수 없다. 블랙아웃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방송, 통신망, 공항, 항만 등 국가 기간시설들의 기 능이 멈춰 국가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 미 국의 학자들은 "블랙아웃이 태풍 수십개가 한꺼번에 강타하는 정도의 사회적 충격과 대공항보다 심각한 경제적 여파를 줄수 있 다"고 말한다. 현대문명은 전기가 없으면 붕괴할 정도로 필수가 되었다. 오랜 기간 인류는 전기라는 것이 자연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

지만, 그것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 지 않았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은 1752년 6월 물에 적신 연줄 끝에 금속 열쇠 를 매달고 천둥치는 날 연을 띄우는 등 전기 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를 했다. 이후 1800년대초 많은 학자들이 전기와 자기를 통합하는 등 전기과학의 발전과 실 용화에 이바지했다면 1800년대말에는 알 렉산더 그레이엄 벨, 블라시 오토, 토머스 에디슨, 찰스 앨저넌 파슨스, 베르너 폰 지 멘스, 조셉 스완, 니콜라 테슬라, 조지 웨스 팅하우스 등의 발명가들에 의해 전기공학 이 획기적 발전을 했다. 그들은 전기를 근대 적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도구로 전환시켰 다. 전기는 인류의 역사를 바꿨다. 워싱턴 주 북부 벨링햄(Bellingham)시에 소재한 전기 박물관(Spark Museum of Electrical Invention)을 관람했다. 이 박물관에는 전 기의 역사를 소개하고 18세기 전기실험실 과 전기의 기초를 이해하게 하는 실험실이 전시돼 있다. 초기 라디오, 진공관, 전화기, 전신기, 정전 기 기계 및 과학 장비가 포함 된 광범위한 전 기용품도 전시하고 있다. 특별 전시품에는 타이타닉 라디오 실의 정확한 복제품, 옛날 라디오 오락을 체험할 수있는 1930년대 거실, 전기의 기초를 이해 할 수 있는 18세기 실험실이 있다. 늘 우리 곁 에 있어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던 전기를 이 해할 수 있는 고마운 곳이었다. 1985년 벨링햄에 사는 조나선 윈터가 800 개 이상의 라디오 세트 컬렉션으로 시작해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 임원이었 던 존 젠킨스가 은퇴하고 공동 큐레이터가 되면서 초기 전기관련 발명품 등 희귀품을 소장한 명실상부한 전기박물관이 됐다.


18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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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주택 ‘프라이빗 리스팅’ 뜬다 톱 에이전트 네트워크 통해 판매 번거로운 쇼잉 안해도 되는 이점 가격 경쟁없어 바이어에도 유리 최근 CNN은 ‘프라이빗 리스팅(Private Listing)’이 부동산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 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라이빗 리스팅은 멀티 리스팅 서비스(MLS)에 올리지 않고 특정 에이전트에게 매물의 판매를 맡기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독점 매물(Exclusive Listing)이나 집 주인이 직접 판매하는 프라 이빗 세일(Privage Sales)과도 다르다. 고급 주택일수록 프라이빗 리스팅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체비 체이스에 거주하는 쿠퍼는 최근에 집 판 경험을 소개했다. 집을 내 놓은지 일주일만에 팔렸는데, 자신이 원 한 가격보다 5만5000달러를 더 받고 팔았다.

것을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정확한 마켓에서 적합한 에이전트가 조용한 방식 으로 일을 처리해 주기를 기대한다. 한편 셀러는 프라이빗 리스팅으로 매물 을 내놓고 최고가에 팔릴 수 있도록 테스트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셀러가 내놓은 가격이 너무 높으면 에이전트는 다른 매물과 비교

34% 증가했으며, 판매량도 44%가 증가했 다. 모든 매물이 적정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 다. MLS에 가면 볼거리와 이야기 거리가 많 지만 우리는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리 스팅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프라이빗 리스팅의 사적인 성격 때문에 정 보가 오로지 엘리트 에이전트에게만 제공

로 판매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 한 독점매물 판매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또 셀러와 바이어가 부동산 에이전트 없이 사 고 파는 방식도 생각할 수 있으나 프라이빗 리스팅은 전적으로 에이전트가 관리하는 리스팅이다. 프라이빗 리스팅 전문가인 한 에이전트는 세 가지 마케팅 스킬이 필요하다고 공개했 다. 우선 매물 사진이다. 마켓에 공개될 사진 을 최상의 조건으로 촬영한다. 그리고 이 매 물은 로컬 톱 에이전트 네트워크에 뿌려진 다. 이 네트워크는 34개 시장에서 상위 10% 안에 든 멤버들의 네트워크다. 그 다음 그는 고급 주택일수록 특정 에이전트에게 판매를 맡기는 프라이빗 리스팅 방식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 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좋았던 부분은 시장에 내놓지 않고 판매를 한 것이다. 그는 집을 프라이빗 리스 팅에 올렸다. 현재는 뉴욕에 살고 있는 쿠퍼 는 “나는 번거로운 쇼잉을 원치 않았다. 누 군가가 집을 보여달라고 할 때마다 집을 보 여주어야 하는 것이 싫었다고 말했다. 고급주택일수록 프라이빗 리스팅을 선호 한다. 쿠퍼도 리스팅을 MLS에 올리지 않고 특정 그룹의 에이전트를 통해 부동산을 팔 았다. 쿠퍼는 처음에 89만 5000달러에 리스 팅을 할 계획이었는데, 담당 에이전트가 94 만 5000달러로 리스팅에 올렸다. 리스팅에 올린 지 며칠 만에 95만달러에 팔렸다. 프라이빗 리스팅이란 프라이빗 리스팅을 에이전트가 입소문으

회사의 내부통신을 통해 400명의 에이전트 에게 프로퍼티를 공개한다. 세번째로 그는 그 매물에 대한 세부정보 를 개인화된 이메일을 통해 그 지역에서 가 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에이전트에게 보낸다. 구매자가 즉시 나타나지 않으면 브 로커와 에이전트가 그 집을 둘러볼 수 있게 오픈하우스를 한다.

하여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 MLS에 너무 높은 가격에 내놓으면 프로퍼 티가 냉대를 받을 수도 있기때문이다. 셀러의 희망가격대로 프라이빗 리스팅에 내놓으면 MLS에서 카운트되는 ‘시장에 나 온 지 며칠’ 등의 날짜에 대한 불리함을 피 할 수 있다. 또 날짜가 수 주에서 수 개월로 늘어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고급주 택 시장이 부진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 프라이빗 리스팅 전문 한 에이전트는 “고 급주택이라면 MLS에 내놓을 필요가 없다. 특히 그들이 유명인이라면 바이어가 나올 때까지 프라이빗 리스팅에서 처리되기를 권 한다. 그리고 만약 3주 안에 프라이빗 마켓 에서 팔리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MLS에 내 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프라이빗 리스팅은 바이어에게도 유리한 점이 있다. 가격경쟁 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셀러의 혜택

프라이빗 마켓 액세스

프라이빗 리스팅 전문가는 고객들이 프라 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픈 하우스를 하지 않아도 되는 프라이빗 리스 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부자이며 유명인이기 때문에 집을 살 자격도 안되는 사람들이 집을 둘러보는

톱 에이전트 네트워크는 프라이빗 리스 팅을 관리하는 주요한 시장이 됐다. 워싱턴 DC 지역에서 매달 약 200개의 프라이빗 리 스팅이 발표된다. 톱 에이전트 네트워크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파드먼은 “시 스템에 올라오는 프로퍼티 숫자가 전년보다

되고 MLS와 바이어의 다양성 측면에서 부 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 에이 전트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설계 한 파드먼은 “진짜 돈을 가진 진정한 바이어 만이 진짜 부동산 에이전트를 얻을 수 있다. 우리 에이전트는 당신이 누구인지 상관하지 않는다. 집을 살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만 차 별을 한다고 밝혔다. 물론 모든 에이전트가 프라이빗 리스팅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보스턴 북쪽에 있는 부동산회사의 한 에이전트는 “집을 팔아야 하는 사람들은 집을 구입해야 하는 과정을 함께 겪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컨트롤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리스팅을 원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사를 갈 때도 원하는 집 을 발견할 때만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프라이빗 리스팅을 혼란스러운 시장 이라고 부른다. “만약 당신이 집을 100만 달 러에 팔기를 원할 때, 누군가가 개인적으로 95만 달러에 그것을 사려고 할 수 있다. 그러 나 공개시장에서 100만 달러에 내놓으면 더 높은 가격에 팔릴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공 개시장은 질서정연하고 투명한 프로세스이 기 때문에 나는 공개시장을 선호한다고 말 했다. 이재호 객원기자


교육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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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내용

1 본문의 그림과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지 말해보게 합니다 - 그림을 보고 인물과 상황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요? - 친구는 뭘 하고 있어요? -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2 본문 읽기를 한 후 질문을 통해 이해를 확인합니다 - 어제는 무슨 날이었어요? - 슬기는 부모님께 뭘 해드렸어요? - 지나는 할머니께 뭘 해드렸어요? - 슬기는 오늘 부모님께 뭘 드릴 거예요? 3 어버이날에 무엇을 했는지 돌아가며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SAT  한국어 준비

1문법과 표현 (1)AV/DV +(으)면 : 그렇지 않은 사실을 가정하거나 조건을 이야 기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a배가 고프면 이 빵을 드세요 b시간이 있으면 이번 주말에 놀러 가요 c날씨가 더우면 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2)AV + 아/어 주다 드리다 : 다른 사람을 위해서 그 행동을 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a동생에게 책을 읽어주었어요 b손님이 오셔서 바쁜 어머니를 도와드렸어요 c할아버지께 안경을 선물로 사드렸어요

2문법의 연습 ~(으)면을 사용한 문장을 상황에 맞게 완성하세요 1오늘 비가 오면 ___________________ _  2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________________  3큰 소리로 떠들면 ____________________ 제공 

Im Korean 지면은 중앙일보 Im Korean 섹션은 한인 자녀 유학생과 학부모를 대 상으로 합니다 섹션은 한글학습면 고등학교와 대학에 재학 중인 중앙일보 학생기 자의 생생한 기사로 구성되어 있습 니다 한글학습면을 통해 한국인 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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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한글학습 교재 음성파일(

)은 edukoreadailycom에 게재됩니다

생기자 기사를 통해 학생 눈높이로 바라보는 사회 이슈를 전달하기 위 해 마련된 교육 지면입니다 한글학습면으로 하루에 10분의 시간을 자녀에게 할애해 같이 공 부하는 기회를 가져보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 미래의 오피니언

도움 주신 분들

리더인 중앙일보 학생기자가 작 성한 기사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 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중앙일보는 Im Korean 섹션을 통해 자녀와 학 부모에게 더 많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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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포츠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10K’ 류현진 7이닝 2실점으로 3승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3 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26일 LA 다저스타디움에 열린 피츠버 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1홈런을 포함 해 8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2실점 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하나도 주 지 않았고 탈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았다. 이는 류현진의 올 시즌 개 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다저스가 6-2로 이기면서 류현 진은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2.96으로 떨어졌다. 1회 초 선제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아담 브레이저에 이어 멜키 카브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하면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레고리 폴랑코를 병살타로 잡 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브레이 저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조쉬 벨 을 삼진으로 잡고 1실점으로 위기 를 넘겼다. 선제점에도 다저스 타선은 기죽 지 않았다. 1회 말 2사 주자 1루에 서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를 상대 로 코디 벨린저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2-1로 경기가 순식간에 뒤집어졌 다. 2회 말 2사에는 오스틴 반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3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4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온 벨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4회 말 피츠버그 선발 아 처가 흔들리지 시작했다. A. J. 폴

락과 맥스 먼시에게 연속 볼넷을 주면서 무사 주자 1 2루가 됐다. 이 어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 반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2로 달아났다. 이후 류현 진은 5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으 로 틀어 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와 빅리그에서 처음 만났 다. 강정호는 2회 초 첫 타석에서 는 헛스윙 삼진 4회 초에는 3루 땅 볼로 아웃됐다. 6회 초에는 풀카 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터를 받 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한편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 스)이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오 승환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

한국계 최초 NFL 전체 1순위 지명 나 는 예상 대로 머리 를 뽑았다. 머리는 최 근 22차례 드래프 트 에서 16번 째 전체 1순 위의 영광 25일 테네시주의 내슈빌에서 벌어진 프로풋볼(NFL) 신인 드래 을 차지하 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한 는 쿼터백 인 쿼터백 카일러 머리(왼쪽)가 로저 굿델 커미셔너와 함께 팀 저 이 됐다. 불 지를 든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과 1년 전 1 대학풋볼(NCAA) 오클라호마 라운드에서 UCLA 브루인스 쿼 수너스의 쿼터백 카일러 머리 터백 조시 로젠을 선택했던 애리 (22)가 프로풋볼(NFL) 신인 드 조나는 머리를 추가로 영입하며 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애 로젠을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리조나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아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머리는 역사상 첫 한국계 쿼터백이자 최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 쿼터백으 상위 순번으로 입단하는 위업을 로 337번의 패스 가운데 260개 달성했다. 과거 한국계 선수 가 를 성공했으며 4361야드 전진에 운데 와이드리시버인 하인스 워 터치다운 42개를 마크했다. 이 드(피츠버그 스틸러스), 키커 존 밖에 직접 볼을 갖고 140차례 뛰 리(카디널스), 구영회(LA 차저 며 1001야드를 달려 12차례의 러 스)가 NFL에서 뛰었지만 하위 싱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라운드 지명 또는 훈련생 출신 ‘이도류 쿼터백’(패스·러싱 겸 으로 입단한 케이스다. 임)으로 불리는 머리는 지난해 6 25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벌 월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 어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첫 번째 지명권을 보유한 애리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명을 받

26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6회 초 2사에서 다저스 류현진이 피츠버그 강정호에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있다.[OSEN]

선 7회 마운드에 올라 한 이닝을 실점없이 틀어막았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낮 아졌다. 이승권 기자

박인비 공동 5위

았지만 결국 야구를 포기하고 NFL을 선택했다. 이로써 머리는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 로 야구와 풋볼 두 종목에서 1라 운드 선택을 받은 선수가 됐다. 지난해 12월 대학풋볼 MVP 에 주어지는 존 하이즈먼 메모리 얼 트로피를 수상한 머리는 5피 트10인치에도 미달(약177㎝)하 는 역대 최단신 쿼터백이기도 하 다. 또 지난해 모교를 전국 챔피 언십 플레이오프 4강전인 오렌 지보울로 견인했지만 불과 한 시 즌만 주전으로 뛰어 진정한 기 량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애리조나 의 클리프 킹스버리 감독은 “필 드에서 가장 작은 머리는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다. 신체적 조 건보다 그의 기량을 보라고 한 뒤 “그는 기동력을 중시하는 나 의 작전에 부합하는 최고의 플 레이어로 자신감에 찬 팀의 리더 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곧 에이전트를 통해 애 리조나측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 협상에 돌입할 예정인 머리는 최 소 2000만 달러 금액을 보장받 을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식 기자

이민지 단독선두 박성현 컷 탈락 ‘부진’ 박인비(31)가 통산 20승을 향한 기회를 살려 나갔다. 박인비는 26 일 LA의 윌셔C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이 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 디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 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 록한 박인비는 스테이시 루이스 다니엘 강 펑산산(중국) 등과 전 날과 마찬가지로 공동 5위에 자리 했다. 이날 2타룰 줄여 단독 선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에 오른 호주동포 이민지(23ㆍ사진)와는 3 타 차이다. 박인비는 전반 9홀에서 2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들어 결정적 순간 에 버디 3개를 솎아내 1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체적으로 샷 감은 1라운드 때보다 못했다. 전날 한 차례만 페어웨이를 놓쳤던 드 라이버샷은 세 차례나 페어웨이 를 벗어났고 100% 그린을 지켰던 아이언샷도 두 차례나 그린에 올 리지 못했다. 그리고 퍼트수는 전 날과 마찬가지로 33개로 치솟았다.

작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에서 통산 19승째를 달성한 뒤 승 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박인 비가 지긋지긋한 아홉수에서 벗어 나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도 예전의 퍼트감을 되찾는게 급선무다. 이민지는 14번홀(파4) 샷이글에 이어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해 2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통한의 3 퍼트로 1타를 잃어 단독 2위에 오 른 난나 코에르츠 메드센(노르웨 이)에 1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모 건 프레셀 개비 로페즈(멕시코)가 공동 3위(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 에 자리한 가운데 유소연(28.메디 힐)이 2타를 줄여 공동 11위(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 어 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는 전날 에 이어 이날도 1타를 줄여 김세영 (26) 등과 함께 공동 16위(중간합 계 2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하 지만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 은 이븐파를 쳤으나 전날 5오버파 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컷 탈 락했다.


생활안내 21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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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HOUSING 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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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중인 세탁소 매매 Denver South

720-583-5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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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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