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Denver052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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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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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2일 수요일

록키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여름방학 1주일도 안 남았는데…

제 30회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꽃피는 5월에 때아닌 눈 내려

여름방학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콜로라도에 때아닌 눈이 내렸다.

록키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에서 주관하는 제 30회 장학금 및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과 관계자들.

록키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회장 이승우)이 제 30회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 19일 오후 5시 덴버제자교회에서 가졌 다.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은 1990년부터 매년 이민 2 세들 중에서 장학생을 선발·육성 하며 한인 2세들과 한인사회의 결속력을 고취시키고 있다. 올해 30회를 맞은 수여식에는 10명의 장학금 수상자와 가족들,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회원 들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 를 빛냈다. 박수지 장학위원회장은 사업보 고를 통해 미국 시민이면서도 한 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기억하고, 어느 곳에서든 좋은 시민이자 우 수한 한국인이 되어서 다른 이들 을 돕고 리드하기를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장학생들은 에세 이, 리더십, 봉사, 추천서 등의 엄 격한 심사기준으로 선발되었다. 선택된 10명의 학생 모두 스스로 를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면 서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박 위 원장은 “라이온스의 첫 번째 모 토는 봉사이다. 어려운 사람,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커뮤니티의 리

더로서 성장하길 바란다.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의 후세라는 긍지 를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 붙였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들 은 쉘비 안드리스, 지나 벤둘, 데 이빗 정, 제이콥 정, 김지수, 김미 선, 케이시 김, 안젤라 나, 조셉 남, 로렌 유 등 10명이다. 선발된 장학 생들에게는 각각 5백 달러의 장 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었다. 학생들은 “대단히 기쁘다. 라이 온스 클럽에서 나의 미래에 후원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는 수 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르바이트 시간과 겹쳐 참석 못한 쉘비 안드리스 양을 대 신해 시상대에 오른 양부모는 “6 개월 경에 쉘비를 한국에서 입양 을 했었고, 얼마되지 않아 아들도 한국에서 입양했다. 이 아이들은 우리 부부의 인생에서 가장 큰 선 물이 되었다. 오늘 받은 장학금은 쉘비가 공부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 ”이라면서 “한국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게 되어 너무 반갑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을 마친 후 이승우 회장 은 “오늘 이 자리에 앉은 학생들 모

두가 자랑스럽다. 개인적으로 나 도 두 아이를 둔 부모이다. 이 아이 들이 항상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하지만 올바른 길로 가 는 문은 본인 스스로 열어야 하며, 부모는 단지 조언자의 역할을 할 뿐이다. 본인의 판단에 믿음을 가 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가장 먼저 본 인을 사랑하고, 그리고 부모, 국가, 인간 모두를 사랑하면서, 스스로 에게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항 상 자문해 보길 바란다. 행운을 빈 다”면서 곧 대학 생활을 시작할 학 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라이 온스 봉사상이 시상되었다. 회원 중 최고령자이면서도 봉사 활동 에 솔선수범해 온 예려숙 씨, 지난 29년간 묵묵히 봉사정신을 실천 해 온 김옥남 씨, 그리고 회장 혹 은 부회장으로 지난 23년동안 라 이온스 클럽을 이끌어 온 이순이 씨가 봉사상에 선정되었다. 한편, 이승우 회장은 4년의 임 기를 마치고, 전 민주평통 덴버협 의회장인 곽인환 씨가 6월 30일부 터 차기 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하 게 된다. 김지우 기자

5월 말은 대부분의 메트로 지 역 학교들이 졸업식을 하고 2 달이 넘는 긴 여름방학을 맞이 하느라 분주한 시기이다. 메모 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야외 수 영장과 놀이공원도 개장을 한 창 준비할 시기이기도 하다. 그 러나 여름방학을 1주일도 남 기지 않은 시점에서 콜로라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때늦은 눈 이 내렸다. 사실 5월에 눈이 내 리는 것이 아주 희귀한 현상은 아니다. 덴버 사람들은 보통 겨울옷을 완전히 정리하기 전 에 5월에 한두 번 정도의 눈을 보기 때문이다. 지난 30년간 평균적으로 덴버에 내린 눈의 양은 1.7인치였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덴버 국제공항은 화요 일 오전 6시에 강설량이 이미 3인치를 넘었고, 오로라는 4.5 인치, 파커는 3.8인치, 캐슬 파 인 4.1인치, 네덜란드 5.7인치, 그리고 가장 많은 눈을 기록한 동네는 키오와로 무려 9인치 의 눈이 쏟아져 내렸다. 덴버 서쪽 지역 풋힐은 1-2 인치가 내렸으며, 봄에 내린 눈 답게 매우 습도가 높고 무 거웠다. 이번에 내린 눈으로 월요일 퇴근 시간과 화요일 출

근 시간에 교통대란이 야기 되 었고, 일부 I-70 구간이 폐쇄 되기까지 했지만, 여름을 맞기 전에 콜로라도를 깜짝 방문한 눈은 러브랜드 패스와 일부 산악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스 키와 백컨트리 스키를 즐기려 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선물 이 되었다. 반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재개통을 준비하고 있던 마운 틴 에반스 길은 제시간에 개통 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 명해졌다. 보통 에반스 정상까 지 가는 마지막 꼭대기 5마일 정도의 이 도로는 엄청난 양의 눈 때문에 매년 겨울 시즌동 안은 폐쇄를 하고 메모리얼 데 이를 즈음해서 재개통을 하곤 했다. 이에 따라 마운트 에반스길 은 예정대로라면 이번 주 금요 일에 모든 제설작업을 마치고 개통되어야 한다. 또 애스핀 인 근의 인디펜던스 패스 역시 개 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 다. 록키산 국립공원의 트레일 리지 도로 역시 개통을 준비하 고 있다가 갑자기 내린 폭설로 개통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하린 기자

덴버 중앙일보 전자신문은 주간 포커스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ocuscolorado.net


2 콜로라도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한인기독교회 장학금 수여식

하일랜드 랜치 공사장에서

수 천만 년 전 공룡뼈 발굴 돼

총 4명 장학생 선발

한인기독교회가 주관한 장학금 수여식에 선발된 4명의 학생과 관계자들.

한인기독교회(담임목사 송병일) 에서 지난 19일 제 8회 한인기독교 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교회 측은 최다빈, 이승원, 구기쁨, James Garcia 등 총 4명의 학생들 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인기독교회 장학위원회 관계 자는 “학업, 비전, 봉사활동 등 여 러 부문에서 탁월한 학생들이기 에 미래의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 어 교회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길

희망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교 회 측은 “한인기독교회는 1968년 덴버에 뿌리를 내린 이래 꾸준한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 회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 는 마음으로 덴버에서 한국인의 자녀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 부하는 학생들 중 총 4명의 장학생 을 선발하였다. 장학금을 받은 학

생들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자 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나누는 인물이 되어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한인기독교회의 장학 프 로그램은 지역 사회를 섬기고 이 웃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 누며,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발굴 하여 신앙과 학업을 장려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다. 그 외에도 한 인기독교회는 9년째 지속적으로 비영리 단체 후원금 수여식을 열 어 지역사회 섬김 사역에 동참하 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알찬 방학 을 위해 여름학교 프로그램인 키 즈 유니버시티를 운영하고 있으 며, 수양관 오픈 등 지역 사회를 위 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인기독 교회 주소는 1495 S. University Blvd., Denver, CO 80210이고, 자 세한 문의는 303-913-1813으로 하 면 된다. 윤성희 기자

뿔이 달린 공룡의 다리뼈 및 갈비 뼈 몇 대가 하일랜드 랜치에서 현 재 공사 중인 노인 커뮤니티 현장 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덴버 자연과학 박물관의 척추 동물 고생물학 큐레이터인 타일러 라이슨은 “고대 화석이 발견된다 는 것은 늘 흥분되는 일이다. 더 발 굴해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덴 버 자연과학 박물관은 발굴팀을 꾸려 현장에 파견해 조심스럽게 이 공룡 화석들을 수습하고 있다. 라이슨은 록키산 지역에서 약 6 천6백만년에서 6천8백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과 거북들을 주로 조 사하고 있는데, 이 화석들이 그 시 점 쯤으로 보이는 돌 층 속에 박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 화석은 윈드 크레스트 노인 커뮤니티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직 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목수인 마 이클 나이어스는 오랫동안 화석을 수집하는 일을 해오고 있었기 때 문에 화석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점심식사로 이탈리안 샌드위치를 먹고 있다가 동료 직원 하나가 와서 자신이 발 견했다며 화석을 보여주며 자랑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이 어스는 동료가 자신의 트럭에다 화석을 집어넣는 것을 보고 급히 이를 막은 후 박물관에 전화해 발 견 사실을 알렸다. 박물관 측은 발 굴 지역이 훼손되고 중요한 과학 적 자료가 소실되는 것을 나이어 스가 막았다며 나이어스에게 감 사를 표했다.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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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 앙상블 ‘2019 정기공연’ 성료 청소년 합창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연으로 평가 쥬빌리 앙상블(지휘자 김나령)의 ‘2019 정기 공연’이 지난 19일 저녁 6시 페이스 센터에 서 관객 2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리틀 쥬빌리, 쥬빌리 코랄, 쥬 빌리 B와 쥬빌리 걸스 등 총 34명의 단원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공연을 펼쳤다. 먼저 오프닝 무대를 연 쥬빌리 코랄(3~8학 년)은 혼성으로 구성된 메인 그룹으로, 총 18명(민지비샤, 이주하, 윤유리, 채혜원, 장 진영, 이수아, 최하은, 김재나, 권윤오, 이하 란, 이병민, 도호준, 이하은, 박해찬, 신은비, 이예나, 박서이, 윤나리)이 ‘Gloria’를 불러 감미로운 시작을 알렸다. 다음으로 언니 오빠들의 무대를 뒤에서 차분히 지켜보던 리틀 쥬빌리 단원들(킨더 ~2학년)도 자신들의 차례가 돌아오자 흔들 리지 않고 ‘꼭두각시’를 율동해 관객들의 사 랑을 독차지했다. 또 ‘아기상어’, ‘도레미송’ 등 순수한 동심을 노래해 뜨거운 박수갈채 가 이어졌다. 이미 입문과정에서 부터 자기 소개, 바른 자세, 음악의 기본 요소들을 집 중적으로 배운 총 7명(주소혜, 권선오, 정선 식, 김예은, 곽하니, 신채연, 박서우)의 단원 들은 이 무대를 위해 매주마다 열심히 연습

콜로라도 한인사회 내 유일한 청소년 합창단인 쥬빌리 앙상블이 지난 19일 정기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했다고 한다. 계속해서 쥬빌리 코랄단원 중 8학년 졸업을 앞둔 세 명의 트리오(이예나, 박서이, 윤나리)의 순서로, 영화 위대한 쇼맨 의 OST ‘This is me’를 합창해 그들만의 감 성과 공감을 표현하는 인상적인 무대를 만 들었다. 또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총 9명의 쥬빌리B와 쥬빌리 걸스(홍준, 윤현우, 한우 석, 이연표, 신동준, 채라영, 황미영, 박해림, 류호정)의 단원들이 영화 스타탄생의 OST ‘Shallow’과 ‘Barbara Ann’을 합창해 성숙 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세령 양

은 솔로 바이올린 연주곡 ‘Zigeunerweisen (Gypsy Airs) Op.20’ 을 연주해 현과 활을 넘나들며 화려한 테크닉과 감성적인 연주 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마친 정세 령 양은 “7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지 금은 체리크릭 고등학교 12학년이다. 고등 학교에서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콘서트의 마스터로 활동하며 주말에는 덴버포스트에 서 호스피스를 위해 바이올린 봉사활동도 했다. 오늘처럼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 통하고 함께 공감하는 일은 제게 정말 행복 한 일” 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단원들과 4년간 합창에 맞춰 피아노 반주를 한 오웬 주 씨는 “이번 공연이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무엇보다 쥬빌리 가족으 로 지휘자님과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하는 것은 진정한 기쁨이었다 ”라고 쥬빌리를 떠 나는 아쉬움을 전했다. 김나령 지휘자는 “매년 단원들의 기량 이 늘고 있다. 바쁜 학기 중에도 잊지 않고 매주 연습하며 열심히 준비하는 단원들 모 두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쥬빌리의 꿈나무 음악가들이 합창단 활동을 통해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 다.”며 공연취지를 밝혔다. 콜로라도 내 유 일한 유스 합창단인 쥬빌리 앙상블은 평 창 동계올림픽 개막행사 초청공연, 콜로라 도 청소년 문화축제 초청공연 등 다양한 문화축제에 참여하고 매해 정기 공연을 갖 는 등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끼와 재 능을 발휘해왔다. 현재 쥬빌리 앙상블은 6 월 체리크릭 파크에서 썸머 캠프를 준비 하고 있다. 또 7월 중에 신입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720-232-5880으 로 하면 된다. 윤성희 기자

낭만과 열정의 ‘덴버 문화 축제’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과 성황리에 마쳐

덴버문화축제에 참가한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공연을 하고 있다.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단장 손순희, 지휘 김 태현)과 콜로라도 지역 6개의 문화단체가 함 께한 ‘덴버 문화 축제’ 가 지난 19일 몬트뷰 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마쳤다.‘덴버 문화 축제’는 콜로라도주 내 각국의 뮤지션 6개 팀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 원 월드 싱어즈, 뮤 드라 댄스 스튜디오, 피에스타 콜로라도, 로 스트 트라입, 컬럼바인 합창단)이 합류한 첫 공연이다. 이날 첫 무대는 원 월드 싱어즈 합창단의

‘I Dream a World’로 시작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파트로 나뉜 총 45명의 합창단은 관객들의 에너지와 호응을 유도하 기에 충분했다. 두 번째 무대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30여 명의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 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무대 에서 ‘당달구’, ‘글로리아’, ‘아리랑’을 합창한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은 창단 15년 역사의 관록이 느껴지는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 었다. 특히 장고와 꽹과리로 편곡된 ‘아리랑’

은 리듬의 변화, 화성의 화려함 등 다채로운 합창기법으로 색다른 분위기의 민요를 들 려주었다. 우리의 가락을 처음 접하는 외국 인 관객들도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고 흥얼거리며 환호하였다. 김태현 지휘자는 “당달구는 무반주 합창곡으로 평안도 지방 의 노동가 중 하나다. 글로리아는 장고와 꽹 과리의 반주가 끌고 가는 동양적인 분위기 와 서양적 편성으로 동서양의 요소가 병합 된 합창곡이며, 아리랑은 우효원 작곡가가

편곡한 곡으로 피아노와 장고로 연주되며, 남성파트의 힘찬 멜로디와 여성파트의 변주 로 흥겹고 신바람 나는 무대를 준비했다.” 라 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에 이어 인도의 뮤드라 댄스, 컬럼바인 합창단, 동유 럽 유대인의 음악성을 지닌 로스트 트라입 이 공연했으며, 마지막 무대는 피에스타 콜 로라도 팀이 장식했다. 김태현 지휘자는 “이번 문화공연이 각 그 룹의 각기 다른 배경과 쟝르를 서로 공유하 는 첫 기회여서 세계 속의 문화 공동체로 격 려와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의 훌륭한 음악 의 뿌리를 전달하고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 ”라며 이번 문화 축제에 참여한 취지 를 밝혔다.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은 오는 6 월 1일 오후 6시 베다닌 루터란교회에서 제 14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합창단 홈페이지 http://www. ckchorus.org/ 또는 김태현 지휘자(970219-9233)에게 문의하면 된다. 윤성희 기자


4 콜로라도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 ASK 미국에질문하기 어뉴이티로 노후자금을 준비하자

Q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

현재 65세이고 5년 후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401K와 개인 IRA 어카운 트가 있는데 미리 어뉴이티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선 401K와 IRA 어카운트는 세금 혜택을 받은 어카운트이기 때문에 한 어카운트로 합쳐서 운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Roth IRA를 제외한 모든 세금 혜택을 받은 어카 운트는 70.5세가 되면 IRS에서 정한 최소 한의 인출인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패널티가 부과됩니다. 어뉴이티는 적립금은 물론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도 그때그때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유예해 적립금과 함께 증식시키고 인 출 시기에 세금을 냅니다. 어뉴이티를 가입할 때는 적립 후 인출을 시작하는 시점과 어떤 방법으로 인출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은퇴 시기에 소셜연금이나 펜션 등 생활에 필요한 수입이 없어 보장된 수입이 필요한 경 우라면 어뉴이티에 있는 옵션 조항인 평생 보 장 수입을 이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일 충분한 수입이 있다면, 적립을 하여증 식을 한 후, 70세 이후에 RMD만을 인출하고, 남은 부분은 계속 증식을 해서 늘려가는 것 도 한 방법입니다. 평생 보장 수입 옵션 조항 은 상품에 따라서 추가로 보너스를 받거나 이 자를 단리 또는 복리로 받아 증식이 된 후, 이 증식된 돈을 갖고 연령에 따라 평생 보장 수입 액수가 정해지고, 이 금액을 평생 연금으로 받 게 됩니다. 평생 보장 수입을 정하는 3가지 요소인 보너스, 이자, 나이에 따른 지불률(Payout Rate) 등을 잘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이 자는 높지만 복리가 아닌 단리로 이자를 주는 경우도 있고, 보너스나 이자는 높지만 나이에 따른 지불률이 적으면 실질적으로 평생 연금 으로 받는 금액이 적을 수도 있고, 상품에 따 라서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연금을 시작할 경 우 추가로 높은 지불률이 적용되어 실질적으 로 받을 수 있는 연금이 더 많은 경우도 있습 니다. 또한 어뉴이티를 가입하고 연금으로 지 급 받다 롱텀케어가 생기면 지급 받던 연금에 2배를 정해진 기간 동안 지급하는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므로 경제 사정이나 현재 은퇴 플 랜을 면밀히 살핀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Q

스페셜니즈트러스트란무엇인가요?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Special Needs Trust) 는 말 그대로 스페셜 니즈(Special Needs)가 있는 이들을 위한 리빙트러스트이다. 여기서 스페셜 니즈라 함은 발달 장애, 신체 장애, 정 신 질환 등 다양한 경우를 일컫는다.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란 자녀가 받을 수 있는 사회보 장 혜택을 그대로 유지케 하면서 부모가 따로 자녀에게 상속해 주기 위해 만든 장치이다. 이 때 가장 큰 이슈는 부모 사후 혹은 부모가 둘 다 아플 시 부모를 대신해 돈을 관리해 줄 석 세서 트러스티(Successor Trustee)를 누구로 정하느냐이다. 적어도 자녀와 나이가 비슷한 누군가를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석세서 트러스 티로 올려놓는 것이 좋다. 나이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재산을 맡겨도 될 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람 의 문제가 해결되면 만나는 것은 어떤 재산 을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에 넣냐는 것은 다

음 문제이다. 많은 부모들이 부동산을 남겨 서 장애자녀가 평생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하는 데 주거환경을 마련 해주더라도 자녀를 옆에서 계속 돌봐줄 이를 찾지 못한다면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힘들다. 또한 부동산을 남겼을 때 스페셜 니즈 트러 스트를 통해 렌트를 내거나, 모기지 융자금 액을 갚거나, 재산세를 내거나, 관리 비용을 내게 되면 자녀가 받는 생활보조금 (SSI) 금 액에서 최대 3분의 1까지 깎일 수 있다. 장애 자녀 이름으로 부동산을 사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자녀가 살아있는 동안은 그 집은 공제 대 상이 되나 자녀 이름으로 부동산을 그대 로 두고 자녀가 사망하게 되면 메디칼 당국 (Medi-Cal)에서 자녀가 받은 메디칼 금액을 상환하라는 반환 청구를 유가족에게 신청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경우 유동 자산 즉 금융 재산을 스페셜 니즈트러스트 에 넣으라고 말씀드린다. 많이 쓰는 방법은 부모 사후 나오게 되는 생명보험금을 장애자 녀를 위해 쓰라고 지정하는 것이다. 이때 물 론 수혜자 (Beneficiary)는 장애자녀의 이름 을 직접 넣는 것이 아니고 그 자녀를 위해 만 든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야 한다.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 행사 안내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 정기 연주회

콜로라도 주 한인회 후원의 밤

뉴라이프 선교교회 아기학교

해병 전우회 교민 낚시대회

6월1일 오후 6시 베다니 루터란 교회

6월2일 오후 5시 Pinehurst Country Club

6월4일~6월6일 오전 10시

6월8일 오전 8시 그랜비 호수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단장 손순희)의 제14 회 정기연주회가 6월1일 오후 6시 체리힐스 빌리지 소재 베다니 루터란 교회에서 열린 다. 입장료는 20불이다. 교회 주소는 4500 E. Hampden Ave, Cherry Hills, CO 80113이며, 문의는 720.205.1332 혹은 ckchorus.org로 하 면 된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조석산)는 6월2일 오 후 5시 Pinehurst Country Club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참가비는 75불이며 식사와 함께 다양한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장 주 소는 6255 W.Quincy Ave. Denver, CO 80235 이며, 문의는 303.667.2605로 하면 된다.

뉴라이프 선교교회(담임목사 정대성)는 6월4 일부터 6월6일까지 16개월~35개월 유아와 양 육자를 대상으로 아기학교를 진행한다. 시간 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수강료는 30 불이다. 주소는 15051 E. Iliff Ave., Aurora, CO 80014이며, 문의는 720.412.5725(문영란 간사).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회장 정용수)가 교민 들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6월8일 토요일 오전 8시에 교민 낚시대회를 갖는다. 집합 장소는 Granby Lake 댐 보트 선착장 주차장이며, 참 가비는 20달러이다.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문 의는 303.257.8065로 하면 된다.

덴버지역 교역자회 2019 연합부흥회

덴버 중앙일보 창간기념 판소리 공연

콜로라도 한인 리커협회 골프대회

2019년 킴보 장학생 모집 안내

6월6일~6월9일 강사 임현수 목사

6월15일 오후 7시

6월17일 오전 11시 The Club at Pradera

5월20일~7월15일 콜로라도 5명 선발

덴버지역 교역자회(회장 손창달)는 캐나다 토 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원로목사를 초청, 2019 년 연합부흥회를 6월6일~9일까지 한인기독 교회(담임목사 송병일)에서 갖는다. 교회 주 소는 1495 S. University Blvd. Denver, CO 80210이며 문의는 303.269.9192로 하면 된다.

덴버 중앙일보(사장 김현주)는 덴버중앙일 보 창간 기념으로 명창 오영지와 고수 엄윤 숙(가야금)이 함께 하는 판소리 공연을 6월 15일 오후 7시에 Hope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갖는다. 주소는 5101 S Dayton, Greenwood Village, CO 80111이며, 문의는 303.751.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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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현주

광고 접수 720-217-2779 기사 제보 303-751-2567 E-메일 koreadailydenver@gmail.com 11000 E. Yale Ave. # 204 Aurora, CO 80014

한인 리커협회(회장 윤진기)는 Miller-Coors 가 후원하는 골프대회를 6월17일 월요일 오전 11시 프라데라 골프장(The Club AT Pradera) 에서 갖는다. 접수는 6월11일까지 받는다. 행 사장 주소는 5225 Raintree Dr, Parker, CO 80134이며, 예약 및 문의는 720.300.8657로 하 면 된다.

5월 22일 (수)

5월 23일 (목)

부분적으로 흐림 52。/38。

흐리다 맑음 49。/40。

5월 24일 (금)

5월 25일 (토)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2019년도 장학생을 7월15일까지 모 집한다. 제32회를 맞는 킴보 장학생 선발은 한 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당 2,000불을 지급 한다. 신청자격은 2019년 대학 진학 예정자 및 대학 재학생이다. 문의는 303.751.2567(덴버 중 앙일보)로 하면 된다. 5월 26일 (일)

5월 27일 (월)

5월 28일 (화)

덴버 날씨 Denver 맑음 70。/43。

맑음 70。/48。

맑음 76。/51。

부분적으로 흐림 73。/47。

비 63。/46。


미국종합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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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500대 기업인’에 한인 9명 뽑혔다 LA비즈니스 저널 전정 지난해 7명서 2명 늘어 한인업소 2곳 '톱25 식당' '한인경제' 위상 높아져 한국 기업도 149개 진출

LA지역에서 ‘한인 경제’의 위상 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 널’이 20일 발표한 LA카운티 500 대 경제인 명단에 한인 기업인 9 명이 이름을 올렸고, 매장 수 기준 으로 집계한 LA카운티 레스토랑 체인 톱25에도 한인 업체 2곳이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LA카운티경제개 발공사(LAEDC)의 외국 기업의 남가주 진출 현황 보고서에 의 하면, 현재 LA카운티에는 한국 기업 149개가 진출해 있으며 이

들이 고용하고 있는 직원 숫자도 444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 다. ▶ LA 500대 경제인 ‘LA지역 500대 경제인’에 포함 된 한인은 지난해 7명에서 올해 9 명으로 늘었다. LA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경 제계 인물 500명에는 케빈 김(뱅 크오브호프), 바니 이(한미은행), 조앤 김(CBB) 등 한인은행 행장 3 명이 금융부문에서 뽑혔다. 뱅크 오브호프의 김 행장은 4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한미은행의 최고 경영자(CEO)로 선임된 이 행장과 CBB은행의 김 행장은 올해 처음 진입했다. 또 한인 최대 의류 체인업체 포 에버21의 장도원·장진숙 부부와 청바지업체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회장은 제조 및 리테일 부 문에서, 제이미슨 프로퍼티의 개 럿 이 대표와 제이미슨 리얼티의

제이미 이 CEO는 부동산 부분에 서 선정됐다. 이밖에 BAM벤처의 브라이언 이 매니징 디렉터는 테크놀로지 부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 LA 식당 체인 LA지역 요식업계에세도 한인 업체들이 부상하고 있다. LA카 운티 내 매장 수 기준으로 선정한 ‘LA카운티 레스토랑 체인 톱25’ 에서 한인 기업 와바그릴과 요거 트랜드가 각각 24위와 25위를 차 지했다. 와바그릴(대표 카일 이) 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 로 2006년에 설립됐으며 2018년 매장 수는 73개였다. 같은 해에 세 워진 요거트 체인점 요거트랜드 (대표 필립 장)의 경우엔 매장 수 가 70개로 25위 내에 들었다. 23위 는 와바그릴보다 매장 수가 2개 더 많은 윙스톱이었다. 한편, 1위는 666개의 스타벅스 였으며 그뒤를 서브웨이(562개)

와 맥도널드(317개)가 바짝 쫓고 있다. ▶ LA진출 한국기업 LA 카 운티경제개발공사 (LAEDC)와 LA카운티 월드트 레이드센터(WTCLA)의 '남가주 외국 기업 직접투자' 보고서에 따 르면 남가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 은 총 286개로 총 투자금 규모는 6 억26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이들 기업이 고용한 직원은 총 8997명 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가 주에 진출한 국가로는 11번째나 많은 규모다. 이중 한국 기업이 직접투자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역시 LA 카운티였다. LA카운티에는 총 149개의 업체가 진출했으며 4447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투자액도 절반이 넘은 3억 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두 번째 선호지는 오렌지카운티로 77개 가 몰려 있었다. 이들 기업은 1억

4100만 달러를 투자해 총 1992개 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샌디에이 고에는 총 26개 업체가 있으며, 샌 버나디노카운티에 22개 업체(552 명)가 운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에는 총 1만305개의 외국 기업이 진출 했으며 42만795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하지만 외국 기업들의 남가주 이탈현상이 감지되고 있 다는 지적이다. 2017년에는 1만 378개의 외국 기업이 42만7954명 을 고용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에 비해 73개의 기업이 줄었고 일 자리도 10.3%나 감소했다. 한국 기업 수도 306개에서 286개로 1년 새 20개나 줄었다. 업계는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교역정책에서 자국 우선 주의를 내세우면서 외국기업들 대미 직접투자에 부담스러워 하 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성철 기자

영국 공항서 한국인, 미국인 무심사 입국 자동게이트에 여권 스캔 후 안면 인식 히스로공항서 수백명 20분내 입국 영국 히스로 공항과 유로스타역 등에서 한국인과 미국인에 대한 대면 입국심사가 없어지고 전자입 국 게이트를 통해 입국하는 제도 가 2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을 타고 도착한 승객 수백명은 20분 이내 에 입국 절차를 마쳤다. 주영 한국대사관은 영국 정부 가 런던 히스로, 개트윅 공항과

파리·브뤼셀 유로스타역 등 전 자입국 게이트가 설치된 전역에 서 한국인에 대해 자동입국심사 (E-passport gate) 제도를 적용하 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영국 이민국 직원에게 입국 심사 를 받았지만 이날부터는 전자입국 게이트에 여권을 스캔하고 안면 인식만 거치면 바로 입국할 수 있 게 됐다.

영국 정부는 자국민과 유럽연합( E U ) 회원국 국 민등에게만 자동입국심사 를 시행했었다. 한국 등 나머지 33개 국 국적자는 연간 70파운 드를 내고 여행객등록제 (RTS)에 등록할 경우에만 자동입국 게이트 이용이 가능했다. 그 외에는 입국 카드를 작성한 뒤 이민국 직원을 만나 일부 지문을 등록하면서 도장을 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입국카드도 작성할 필 요가 없다. 18세 이상 한국인 중 전자여권 소지자가 대상이다. 12세 미만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만 12~17세는 성인이동반할 경우 자동입국 게이 트를 이용할 수 있다. 사증 발급이 필요한 입국 목적 의 경우 자동입국 게이트를 이용 할 수 없으나, 영국 국민이 쓰는 내 국인 심사라인을 이용하면 된다. 단기 교육을 위해 학생 비자 취득이 필요한 경우 노동 허가 서 소지자 티어5사증 카테고 리 중 스포츠, 예술 후원증명서 소지자도 해당 게이트를 이용하 지 못한다. 영국 정부는 한국 외에 미국, 캐 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 포르 국적 승객에 이 제도를 적용 한다.


6 미국종합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미국국제

2019년 5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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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 위원장 T모빌스프린트 “T모빌·스프린트 합병 FCC 합병 승인 승인 계획 계획 미국의 5G 리더십 강화 강력한 3위 이통사 등장 법무부에선 부정적 시각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아지 트 파이(사진) 위원장이 이동통 신업계 34위 업체인 T모빌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하겠다 고 밝혔다 합병이 성사되면 버라이즌과 AT&T에 이어 좀 더 강력한 3 위 사업자가 등장하게 된다 AP로이터 통신은 파이 위원

장이 T모빌 이 265억 달 러에 경쟁사 인 스프린트 를 인수하려 는 계획을 승 인하도록 다 른 4명의 FCC 위원들에게 권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 다 FCC 위원 중 한 명인 공화 당의 브렌든 카도 합병 승인에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파이 위원장은 두 회사가 전원 지역의 인터넷 접근을 확대하고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를 약속했 기 때문에 이번 인수 거래를 지 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파이 위원장은 FCC의 두 가 지 최우선 과제는 전원 지역의 디 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5G 사업 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증진하는 것이라며 T모빌과 스프린트의 약속이 이런 목표 달성에 실질적 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파이 위원장의 지지 표명 에도 불구하고 FCC 전체 위원 들의 투표 절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 법무부의 승인도 받아 야 한다 앞서 법무부는 현재의

구조대로는 합병 승인이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파이 위원장은 두 회사의 합병 이 도시 이외 지역의 소비자들에 게 더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T 모빌과 스프린트가 6년 이내에 미국 인구의 99%를 감당할 수 있는 5G 망을 구축하기로 약속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또 독점 우려 해소 차원에서 스프린트의 선불제 휴 대전화 사업인 부스트 모바일을 처분하기로 했다 T모빌과 스프린트는 양사의

미국 IT기업들 화웨이에 부품서비스 공급 중단 세계 반도체 업계에 파장 스마트폰 사업 타격 전망 구글에 이어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의 방침에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 체 화웨이에 대한 부품공급을 중 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9일 인 텔 퀄컴 자일링스 브로드컴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 임직원 에게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화웨이에 주요 소프트웨어와 부 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 지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 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보다 앞서 구글도 화웨이에

하드웨어와 일부 소프트웨어 서 비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구글의 조치로 중국 밖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에 대한 접근을 상실할 수 있으 며 화웨이의 차기 스마트폰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G메일 유튜브 등과 같은 서비스에 대 한 접근을 상실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 다만 화웨이가 누구에게나 무 료로 열려있는 오픈소스를 통 해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 계에 대한 접근은 지속할 수 있 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중국의 통신장 비업체인 화웨이에 부품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존 화웨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대체로 현재와 같은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 서도 일부 인공지능 및 사진 관 련 구글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글 측은 우리는 정부의 행 정명령을 준수하고 있고 그 의미 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 이 용자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애플 리케이션을 계속 이용하고 업데

합병이 더 나은 5G 서비스를 제 공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요 금을 인상하지 않고 일자리를 창 출하며 케이블 회사나 버라이 즌 AT&T 등과 경쟁할 가정용 인터넷 사업도 구축하겠다고 약 속한 바 있다 반면 공익노동단체나 민주당 의원들은 양사의 합병이 요금 인 상과 일자리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두 회사 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합병 을 추진했으나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은 바 있다

이트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구글 측은 또 정부의 행정명 령을 준수하면서도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구글 플레이나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로부터 의 보안 등과 같은 서비스는 계 속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WSJ은 퀄컴도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칩 인도를 중단했으며 일부 임직원들에 화웨이 측과 접 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고 보도했다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 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LG삼성 TV 최고 점수 컨수머리포트 선정 LG전자 올레드TV와 삼성전자 QLED TV가 유력 소비자 전문 매체 컨수머리포트(CR)로부 터 나란히 최고의 4K 고화질 프리미엄 TV로 선정됐다 컨수머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250여종의 TV 모델을 대 상으로 성능과 가격 제품 신뢰 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 으로 평가한 결과 LG전자의 55 인치 올레드TV(모델명 LG OLED55CP9PUA)가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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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Best TV Overall)로 뽑 혔다고 최근 밝혔다 이 모델은 화질 성능 시험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명 암 최적화 기술) 구현에서도 소 니의 올레드TV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레드TV 가운 데서는 소니의 65인치 모델 (XBR-65A9F)도 추천 명단에 올랐으나 LG전자 모델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레드TV 이외의 최고 TV(Best TVs That

컨수머리포트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LG전자 올레드TV(왼쪽사진)와 삼성전자 QLED TV

Arent OLEDs)로는 삼성전 자의 65인치 QLED 스마트TV (QN65Q90R QN65Q80R)가 선정됐다 최고의 대화면 TV(Best

Super-Sized TV) 부문에서 는 소니의 70인치 LED TV (XBR-70X830F)와 함께 LG 전자의 70인치 초고화질(UHD) TV(70UK6570PUB)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1000달러 이하의 보급 형 모델로는 중국 TCL의 65인 치 TV(65R615900달러)가 추 천 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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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종합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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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신교 20년 만에 교인수 20% 감소 1998년 이후 교인 감소 뚜렷 ‘미국=기독교 국가’ 애매해 미국 기독교의 교인수가 급격히 감 소하고 있다. 현실은 심각하다. 20 년 사이 약 20%가 줄었다. 최근 여 론조사 기관 갤럽이 미국 교회에 ‘멤버십(membership)’을 가진 교 인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 상에 대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 고서를 보면 미국을 ‘기독교의 나 라’로 부르기도 애매하다. 이러한 기독교 교세 감소 현상은 비단 미 국만의 일은 아니다. 한국 기독교 역시 교인들이 줄고 있는 것은 부 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갤럽 조사를 보면 지난 1938년 미국내 교회에 정식으로 소속된 교인(church membership)의 비 율은 73%였다. 당시 미국인 10명 중 7명이 교회에 소속돼 있던 셈이

다. 하지만, 80년 후(2018년)의 상 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교인으로 서 정식 멤버십을 갖고 있는 비율 은 50%로 떨어졌다. 갤럽 보고서에는 “최근 20년 사 이 미국 기독교의 교인수 급감은 더이상 종교 기관에 속하지 않기 를 원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는 현 상과 맞물린다며 “심지어 특정 종 교를 갖고 있다 해도 해당 종교의 예배나 모임 등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를 통해 서도 입증되고 있다. 우선 ‘무종교인’의 비율을 보면 1998-2000년(8%)과 2016-2018년 (19%)의 통계가 차이가 크다. 20년 사이 무종교인이 두배 이상 늘어 났다. 심지어 교회, 회당, 사원 등 현재 종교 기관에 속해 있는 사람 들도 제도화돤 종교를 선호하지 않는다.

종교인 중에 "여전히 종교 기관 에 속해 있기를 선호한다"는 대 답은 64%(2016-2018년)였다. 이 는 1998-2000년(73%)에 비하면 약 9%가 줄어든 셈이다. 그만큼 제도 권 종교에 대한 매력 역시 사라지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미국내 세대에 따른 종교적 지형이 변화하 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독교 내의 변화가 뚜렷하다. 전반적으 로 교인이 줄고 있지만 젊은 세대 의 교회 출석 비율이 가장 낮았다.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출 생)의 경우 교회의 정식으로 소속 된 비율은 42%였다. 전통적인 세 대(1945년 이전 출생자ㆍ68%), 베 이비부머세대(1946-1964ㆍ57%), X 세대(1965-1979ㆍ54%) 등의 교회 출석 비율과 비교하면 유일하게 절반 이하로 조사된 건 밀레니얼 세대뿐이었다. 갤럽 보고서는 “2019년 최신 조

사 결과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의 33%는 어떠한 종교 기관에도 속 해있지 않았다며 “이러한 밀레니 얼 세대의 ‘무종교인’ 비율은 시간 이 갈수록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 라고 예상했다. 가톨릭도 상황은 심각하다. 현 재 가톨릭 신자 비율은 63%로 1998년(76%)에 비하면 13% 감소 했다. 특히 계속해서 연달아 드러 나고 있는 아동 성추행 등의 이슈 로 가톨릭 신자들도 '탈종교'를 고 심하고 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가톨릭 신자 5명 중 2 명(37%)은 잇따라 발생하는 성추 문 문제로 “가톨릭을 떠날 것을 고 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02년 보스톤 글로 브가 30여 년에 걸친 가톨릭 사제 들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 했을 당시 “가톨릭을 떠나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는 응답(22%)과 비

교해보면 그만큼 가톨릭에 대한 실망이 커졌음을 뜻한다. 갤럽 보고서 역시 이러한 현상 은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 다. 보고서에는 “현재 교회 지도 자들은 종교로부터 멀어지는 젊 은 세대를 잡기 위해 씨름해야 하 는데 젊은이들의 현재 상황은 교 회 활동 등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 의 없다며 “또 다른 장애물은 제 도화된 종교가 다른 기관에 비해 훨씬 더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인 데 종교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교 회나 종교적 공동체에 소속될 이 유를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갤럽 조사는 지난 2년 간(2016-2018) 미국 내 성인 7688 명을 상대로 인터뷰,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도는 95%(오차 범위 ±1%)다. 장열 기자

INSIDE America 주한미군 아빠, 딸 고교 졸업식날 깜짝등장

아버지 틸만과 포옹한 딸 카일라.

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깜짝 선 물’을 받은 학생의 영상이 화제다. 10년 전 주한미군으로 파병을 떠났던 아빠가 졸업식에 나타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와 마이애미헤럴드 등은 지난 19일 플로리다주 세인트 토마스 아 퀴나스 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아버지 앤서니 틸먼과 딸 카일라가 10년 만에 감 격스러운 상봉을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아버지 틸먼은 졸업식 당일, 딸보다 먼 저 학교를 찾아가 자신의 ‘깜짝등장’을 제안했다. 교직원들은 흔쾌히 틸먼의 제안을 받 아 들이고는 재빨리 서프라이즈 계획에

돌입했다. 졸업식이 끝날 무렵 사회 자는 ‘우수 학생’을 표창한 다며 카일라를 호명했다. 기쁜 표정으로 무대에 오 른 카일라가 상장 대신 받 은 선물은 ‘아빠’였다. 사회 자가 “우리의 자유를 위한 당신 가족의 희생에 감사한 다”며 “한국에서 먼 길을 온 앤서니 틸먼 하사!”라고 외치자, 무대 끝에서 틸먼이 등장했다. 카일라는 제복을 입고 나타난 아버지 를 보며 황급히 입을 틀어막았고, 장내는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들 부녀는 한동안 서로를 끌어안은 채 극적인 상봉 의 순간을 누렸다. 마지 스콧 아퀴나스고 교감은 틸먼이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전차장으로 복무 했으며, 딸과는 영상통화로만 연락해왔 다고 전했다. 카일라와 고등학교 1학년생인 여동생 레나 자매는 아버지와의 함께 시간을 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억만장자, 졸업식 축사 “학자금 융자 다 갚아줄게”

한 억만장자가 대학졸업식 축사연설 중 “졸업생 여러분들의 학자금 융자를 내가 대신 갚아주겠다”고 선언을 해 졸업생 들을 물론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 면,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는 이날 조 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사립대학 모어 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 중 2019 학년도 졸업생 전원의 학자금 융자 액을 몽땅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졸업생들 중 학자금 융자를 한 학생은 약 400명으로, 융자액 은 약 4000만 달러에 이른다. 학교 측 대 변인은 구체적인 액수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무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생들은 1인당 평균 3만5000~4만 달러의 학자금

융자 빚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토머스 총장은 WSJ과의 인 터뷰에서 스미스가 연설에서 위와같은 약속을 할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투자 회사 비스타 이퀴티 파트너스의 최고경 영자(CEO)로, 미 흑인 사업가들 중 손꼽 히는 부호이자 자선사업가이다. 그는 지 난 2017년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 는 ‘기부서약’에 서명한 바 있다. 무어하우스 칼리지는 스미스의 모교 가 아니다. 그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와 코넬대를 졸업했다. 하지만 무어하우 스 칼리지가 역사적으로 흑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란 점 때문에 이번 기부 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졸업생 중 한명인 션 스윈든(22)은 “아 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해했다. 자신 을 포함해 졸업생들이 스미스의 말을 처 음엔 잘못 듣었나 생각했었다는 것이다. 졸업장을 받으러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스미스와 악수하면서 직접 물어보니 “빚 걱정 말고 세상에 나가서 일을 해라”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8 미국·월드 뉴스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18 미국월드뉴스

2019년 5월 21일 화요일

성폭행근친상간 임신은 예외 “성폭행·근친상간 임신은 예외 트럼프, 앨라바마낙태금지법 낙태금지법 반대 트럼프앨라배마 공화당에는 단결 주문 앨라배마주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낙태까지 금지하는 법이 마 련돼 낙태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 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앨라배마주 법안에 대 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밤 트위 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낙태 반대론자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성폭행과 근친상간 산모의 생 명을 보호해야 하는 경우 등 3가 지는 예외라고 말했다 그러면 서 이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

령이 취했던 것과 같은 입장이라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앨라배마주에서 최근 마련된 사 실상 낙태 금지법을 직접 거론하 지는 않았지만 내용 면에서 반 대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 다 A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 이 침묵을 깨고 앨라배마주에서 통과된 법을 반대했다고 보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윗에서 이 이슈에 대한 공화당 진영의 단결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어리석게 행동하거나 하나로 통

합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생명을 위해 힘겹게 싸워 얻어낸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 라고 경계하면서 후기 낙태를 지지하는 극좌파들은 이 이슈에 대해 내부에서 파열하고 있다 우리는 함께 뭉쳐서 2020년 생 명을 위해 이겨야 한다고 강조 했다 최근 일부 주들이 초강력 낙태 규제법을 도입하면서 낙태가 2020년 대선 최대 이슈로 급부상 할 조짐을 보이자 여성 표를 잠 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재빨리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취임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20일(현지시간) 의회에 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통령 상징인 철퇴(mace)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

철퇴든우크라이나 대통령 ‘철퇴’든, 우크라이나 대통령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혹평 속 막 내린 왕좌의 게임 아쉬움 많은 스토리 플라스틱병까지 등장 화제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이 미 국 TV 드라마 사상 최악의 피 날레 중 하나라는 혹평 속에 8 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왕좌의 게임은 가상의 중 세시대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7 개 왕국이 연맹 국가의 통치자 자리인 철 왕좌를 놓고 다투 는 과정을 다룬 서사 드라마다 케이블채널 HBO에서 2011 년 4월 17일부터 시작해 지난 19일 마지막 에피소드인 8시즌 6화까지 총 73편을 선보이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8은 스토 리 전개가 비약이 심하고 등장 인물의 묘사가 터무니없다는 평가 속에 온라인에서 다시 제 작해달라는 청원까지 일었다 USA투데이는 20일 왕좌 의 게임 피날레가 시청자들에 게 재앙적 결말을 안겨줬다며 TV 드라마 사상 최악의 피날 레 중 하나라는 시청자들의 혹 평을 전했다 특히 마지막 6회에는 등장 해서는 안될 플라스틱 물병까 지 포착됐다 샘웰 탈리(존 브래들리 분)의 다리 뒤에 플 라스틱 물병이 놓여 있는 장 면이 포착된 지 2분 뒤 또 다 른 플라스틱 물병이 다보스 시워스(리엄 커닝엄 분)의 다

트럼프 재무기록 확보 소송전 민주당 하원 1심 재판서 승리 워싱턴DC 연방법원은 20일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하 원이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업체의 과거 재무기록 제출 요 구와 거부 소송전에서 하원의 손 을 들어주었다 AP통신은 20일 어밋 메타 판 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사업 체가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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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상대로 내 재무기록 확보를 위한 소환장 집 행을 막아달라 며 낸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소환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 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민주당 엘리자 커밍스 위원장이 이끄는 감독개혁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가 시절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과거 10

취임식서 의회 해산 선언

왕좌의 게임 최종회에 등장한 플 라스틱 물병 HBO

리 근처에 놓인 장면이 노출 됐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 도 큰데 제작사인 HBO는 마 지막 시즌8은 미국에서만 한 편당 누적 평균 43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복례 기자 밝혔다

년 치 재무문서를 확보해 조사 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트럼프기 업의 회계감사를 맡아온 회계 컨설팅 그룹 마자스 USA에 소 환장을 보냈으나 트럼프 대통령 측은 하원 조사가 민주당 측에 유 리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조사 이며 합법적인 입법 목적이 없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하 면서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 다 메타 판사는 2014년 버락 오 바마 당시 대통령이 임명했다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코미디 언 출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41)가 20일(현지시간)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공식 취 임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 키는 이날 오전 수도 키예프의 의사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뒤이은 취임식 에서 의회 해산을 전격 발표하며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에 따르면 조 기 총선은 대통령이 의회 해산을 선언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치 러져야 한다 젤렌스키는 남은 2개월의 임 기 내에 의회가 의원 면책특권 최소 부정축재 처벌 등의 시급 한 법률을 채택해 줄 것을 주문 했다 동시에 의회의 동의가 필

요한 국가안보국 국장 검찰총 장 국방장관 등의 해임도 요청 했다 유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 드 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을 맡아 국민배우로 부 상한 그는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 만과 염증에 기대 돌풍을 일으키 며 일약 대통령에까지 오르는 신화를 썼다 젤렌스키는 취임과 함께 조기 총선 실시를 선포하며 의회 장악 에도 시동을 걸었는데 전문가들 은 조만간 조기 총선이 실시될 경우 대선 과정에서 젤렌스키가 설립한 정당 국민의 종이 제1 당이 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보 고 있다 하지만 기존 의회가 절차상의 문 제를 제기하며 해산에 반발할 것으 로 보여 신임 대통령과 의회 간 충 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클라호마 5단계 토네이도 경보 주말 사이 52건 발생 보고 중남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 에 최고 수준의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다고 CNN방송이 20일 보도했다 국립기상청(NWS)과 폭풍예 보센터(SPC)는 텍사스 펀핸들 지역과 오클라호마 중서부 오 클라호마시티 메트로폴리탄 등

지에 5등급으로 분류하는 토네 이도 경보 중 가장 강력한 5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허리케인으로 치면 카테고리 5등급과 같은 수 준이다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진 지역 에 거주하는 주민 수는 200만 명 에 달한다 텍사스오클라호마 주에는 주말 사이 52건의 토네이 도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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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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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0일 월요일

중앙 칼럼

졸업생들에게 졸업생들에게 뉴스 라운지

우버 미스터리 우버는 지난 10일 공모가 45달러 에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상 장 당일 하루 동안 76%가 빠졌 다 투자자 돈 6억5500만 달러가 하루 사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로 이터가 인용한 미국 플로리다대 제이 리터 교수 집계에 따르면 우 버는 이날 미국 IPO 역사상 상장 첫날 주가가 가장 많이 폭락한 기 업이라는 불명예도 얻었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해지는 등 미국 증시를 둘러싼 사정이 안 좋 긴 하다 하지만 그보단 우버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 라는 지적이 더 많다 CNN마 켓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전 문가들이 꼽은 요인은 여러 가지 다 ①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훨씬 많다 지난해 매출의 28% 에 달하는 32억 달러를 마케팅에 썼다 ② 반면 새 혁신 서비스를 찾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쓴 돈은 지난해 매출의 13%에 그친 다 페이스북이 상장했던 2012년 당시 R&D 비용으로 20%를 쓴 것과 비교된다 ③ 차량 공유로 쌓은 빅데이터나 고객 풀(pool) 을 이용해 어떤 신사업을 할지 비 전이 안 보인다 IT혁신 기업의 잠재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편인 미국에선 상 장 시점부터 이익을 남겨야 한다 는 시장 요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지금 못 버는 거 는 괜찮아 근데 언제 벌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하는 투자자에 게 우버가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 는 점이 문제로 보인다 우버의 주가는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다 14일에도 상장 후 처음으 로 7% 상승하기도 했다 다라 코 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 도 아마존페이스북도 처음 상장 땐 어려움을 겪었다는 메시지를 보내 직원들을 다독였다 그럼에도 우버의 주가 폭락은 혁신의 첨단에 섰던 기업조차 투 자자의 신뢰를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투자금을 유치하고 상장해 시장의 거인이 되고 싶은 국내 스타트업이 새길 만한 포인트다 최지영 한국 중앙일보 산업2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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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 미래를 그리는 대학 졸업시즌 이 돌아왔다 올해도 각계각층의 유명인 들이 미 전역에 있는 대학의 졸업식단에 선다 올해 눈길을 끄는 명사로 하버드대 졸업 식에 서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있 다 개신교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동 독 출신의 가난한 물리학자였던 메르켈 총 리는 2005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총리 자리에 올랐다 유럽과 전 세계에 최 고의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가 하버드 졸업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 줄지 기대된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는 인 권 변호사로 유명한 브라이언 스티븐슨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다트머스대 졸업식 연사는 한인들도 많이 좋아하는 첼리스트 요요마다 전통적으로 총장이 졸업식 축사를 하는 프린스턴의 경우 졸업식 전날 진행되는 졸업생의 날(Class Day)에 에미상 후 보 배우이자 동문 출신의 여배우 엘리 켐 퍼가 온다 예일대 역시 졸업생의 날에 나 이지리아 출신의 유명 작가이자 동문인 치 마만다 고지 아디치에가 연설할 예정이다 한인타운과 가까운 UCLA는 연방항공우 주국(NASA)에서 선정한 첫 여성 우주비 행사인 안나 리 피셔 박사를 초청했다 피 셔 박사는 1984년 디스커버리 우주선에 탑

장연화 사회부 부국장교육담당

승했을 때 14개월 된 딸을 둔 엄마로 알려 지면서 첫 엄마 우주비행사라는 기록을 남 겼다 모든 대학이 유명인을 졸업식 연사로 초 청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총장이 나와 서 축사를 한다 터프츠 대학도 그렇다 그 런데 이 대학은 지난 3일 좀 더 의미 있는 졸업 시간을 가졌다 가족 중에서 처음으 로 학사 학위를 받는 학생 58명과 부모들 을 초청해 진행한 졸업식이다 연사는 제 임스 글레이저 예술과학대 학장이었다 연 단에 올라선 그는 졸업생들에게 이렇게 말 했다 만약 대학이 질문을 하고 또는 답을 찾 는 장소라면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제가 질문 형태로 축사를 해도 괜찮을까요? 당신은 4년 전보다 지금이 훨씬 나아졌 습니까? 지난 4년간 무슨 일이 있었나요? 얼마 나 바뀌었습니까? 커다란 성공을 경험했나요? 아니면 실패

를 경험했습니까? 그걸로 무엇을 배웠습니 까? 지금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아픔을 참고 견디며 상처를 극복하고 밤을 새워야 했나 요? 교실 안에서 배운 것과 교실 밖에서 배 운 걸 연결할 수 있었나요? 시민으로서 좀 더 활동했습니까? 당신이 1학년 때 한 일 중에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칠 수 있던 건 무엇입니까? 특별한 사람을 만났습니까? 평생의 친 구를 사귀었습니까? 대학 생활을 하면서 독립적이고 자신감 을 갖고 현명해졌습니까? 그리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더 감사하게 됐나요? 당신을 가르치고 조언하고 지도해 준 교수진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갈 건가요? 당신 이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까? 글레이저 학장의 축사는 질문으로 시작 해 질문으로 끝났다 졸업식을 마친 자녀들에게 부모들은 어 떤 질문을 하고 싶은가? 자녀들은 각자의 경험과 방식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앞 으로 걸어갈 것이다 그리고 차근차근 자 신만의 답을 찾아갈 것이다

이 아침에

역지사지를 역지사지를생각하며 생각하며 서울 방문 중 친구 두 명과 하얏트호텔 인 근 이태리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샐러 드 봉골레 파스타 피자 해물 리조또를 시켰으나 리조또 대신 해물 파스타가 나 왔다 리조또를 시켰다고 하니 눈을 동 그랗게 뜨고 주문받은 자기는 잘못이 없 다고 한다 주문을 한 친구가 내가 실수 로 파스타를 오더했나봐라고 하여 마무 리되었다 주방에 물어 리조또로 바꾸어 줄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는 대답을 기대 했는데 서비스업 종사자로서 자질이 의 심스럽다 식당을 잘 차려 놓고 서빙하는 사람 교육을 이렇게밖에 못 시키나 싶어 아 쉬웠다 작년 성탄 때 가족과 갔던 맨해튼비치의 P식당이 생각난다 주차장이 없어 동전주 차를 해야 하는데 빨간 헝겊으로 덮인 미 터기에 홀리데이 주차 공짜라는 사인이 붙어 있었다 성탄 전야라 몹시 붐볐다 주 문한 음식 한 가지가 빠지고 디저트가 나 왔지만 온 가족이 모여 기분이 좋았고 음 식도 맛있어 불평할 생각은 없었다 그래 도 말은 해야겠기에 웨이터를 부르니 매니

최숙희 수필가

저가 왔다 빠진 음식은 실수로 주문이 안 들어갔음을 인정하고 금방 해주겠다는 대 답을 한다 메뉴 설명과 달리 디저트에 감이 아닌 배가 나온 이유를 물었다 메뉴회의에서 배가 더 좋다는 생각에 재 료를 바꾸었으나 메뉴를 못 고쳤다며 사과 한다 영수증을 보니 늦게 나온 음식 하나 와 디저트가 공짜다 라스트네임으로 보아 한인이 분명한 매니저의 호의다 친절하고 다부진 인상의 그가 한인 청년인 것이 기 뻤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청년실업 문제 뉴 스를 귀가 아프게 들었으나 사업체를 운 영하는 친구들은 막상 사람 구하기가 어 렵다니 아이러니하다 특히 정부가 취업 준비생에게 월 50만 원씩 6개월 동안 지

급하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제도를 시작한 뒤 조금 근무하고 일을 그만두는 부작용도 보인단다 특히 시급제로 채용 되는 경우 신분의 불안함으로 잠시 있다 가는 일로 인식하고 열심히 안 하는 경우 가 많다고 한다 내가 실망했던 한국의 이태리 식당 서버 도 시급제 아르바이트였을까 서빙 일도 열심히 하다 보면 매니저로 승진도 되고 식 당 경험도 쌓아 언젠가는 식당주인이 될 수 도 있을 텐데 어찌 보면 별것도 아닌 일 로 발끈하며 옹졸하게 굴었나 주문을 잘 못 받으면 음식값을 물어낸다든지 하는 나름의 이유와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식당에서의 경험과 비교하면서 서 비스 정신이 부족하다 프로 정신이 없다 고만 탓했다 다른 사람의 모카신 (Moccasin)을 신고 두 달 동안 걸어보지 않고서 그를 판단하지 말라는 인디언의 속담이 생각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라 는 역지사지를 알고는 있지만 실천은 항 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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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경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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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2일 수요일

종합

Biz 브리프

포드 7000명 감원 제너럴모터스(GM)에 이 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인 포드(Ford) 가 전체 사무직 직원의 10%인 7000명을 감원하기 로 했다고 CNBC 등이 20 일 보도했다 짐 해켓 포드 최고경영자 (CEO)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회사 가 연간 6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오는 8월까 지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내 조직의 감원은 2300명으로 약 3분의 1이다

재규어랜드로버 적자 영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재 규어랜드로버(JLR)가 영 업부진에다 일회성 손실 반 영 등이 겹치면서 사상 최 대 적자를 기록했다 20일 가디언에 따르면 재 규어랜드로버는 올해 3월 까지 2018 회계연도 전체로 는 36억 파운드(약 45억 달 러)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 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은 31억 파운드(약 39억 달러) 에 달하는 부동산 및 기계 류 감가상각 영업권 상각 등을 일시에 반영했기 때문 이다

국제유가 혼조세 기록 유가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 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보다 배럴당 05%(034달 러) 오른 6310달러에 거래 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미이란간 갈등 격화 석유수출 국기구(OPEC)의 감산 유 지 여부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OPEC이 지난 주말 회동에서 기존 감산 합의 유지를 시사했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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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1일 화요일

소셜연금 33%줄었다 줄었다 “소셜연금구매력 구매력20년 간 33% 물가상승률과 연동 인상 생필품값의료비는 급등 은퇴자 생활 더 어려워져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혜자들의 구매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 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 소비자 정보 업체인 컨 수머어페어스(Consumer Af fairs)가 20일 시니어 비영리단 체인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의 자료를 인용 공개한 내용에 따 르면 현재 소셜연금 수혜자들의 구매력은 2000년에 비해 33%나 하락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 안 인플레이션이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고 심지어 금융위기

(the Great Recession) 당시 에는 떨어지기까지 했지만 소셜 시큐리티 연금에 의존하는 시니 어들의 생활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 정책 분석가인 메리 존슨은 소셜시 큐리티 연금의 생계비 조정치와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으 로 구매력도 커졌을 것으로 생각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며 처방약의 본인 부담금 인상 과 생필품 가격 급등이 주된 이 유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지난 20년 동안 연 간 공식 물가상승률은 2% 미만 에 머물렀지만 시니어들이 구입 하는 생필품 비용은 큰 폭으로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소셜연금 인상률은 정부가 발표 하는 물가 상승률을 기반으로 하 고 있어 구매력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자료에 따르면 소셜시큐리티 연금의 생계비 인상폭은 지난 19 년 동안 50%가 올랐다 하지만 은퇴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주요 생필품의 가격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 운데 처방약 가격의 상승률이 1 위를 차지했고 다른 의료비와 식료품비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1월부터 적용된 소셜시 큐리티 연금의 생계비 인상분 2 8%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평균 소셜시큐리티 연금액인 1400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매달 39달러 정도 오른 것

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 참여 한 응답자의 78%는 지난해 월 지출액이 이번 인상분을 더한 액 수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존슨은 수입보다 지출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 은퇴자는 예상보다 일찍 은퇴저축에서 인 출할 수밖에 없고 그마저 없는 은퇴자는 빚더미에 앉거나 소비 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 했다 별도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소 셜시큐리티 연금에만 의존한다 는 시니어는 증가 추세다 설혹 은퇴자금이 있다해도 많은 의료 비 지출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재정적으로 재난상황에 직 면하게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일 기자

미중 관세 전면전 되면 글로벌 침체금리인하 모건스탠리 전망

옥타LA 무역스쿨 기금 골프대회 로스앤젤레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회장 김무호) 주최 2019 KOTRA사장배 차세대 무역스쿨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지난 18일 오크커리 골프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 사에는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옥타LA 제공]

대졸 신입사원 연봉 20년간 제자리 시간당 평균 199불서 207불로

실업률이 1969년 이래 최저 수준 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졸 신입사 원의 연봉 수준은 제자리인 것으 로 나타났다 컨설팅 업체 콘페리(Korn Ferry)가 전국 1000여 개 기업 의 대졸 신입사원 31만 명의 임 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5 만1347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 정도 늘었다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 (EPI)도 1989년부터 2019년까 지 30년 동안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 상승률은 14%에 불과했다

고 전했다 즉 30년간 연 05% 씩도 오르지 않은 셈이다 대졸 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1989년 1821달러 였던 것이 2019년에 는 2074달러로 불과 253달러 가 올랐다 문제는 2000년도의 1992달 러와 비교하면 임금 상승액은 0 83달러로 20년간 거의 정체돼 있 다는 점이다 더욱이 대졸자들 의 학자금 빚은 매년 급증하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다 학생 1인당 학자금 부채 규모는 4만 8000달러이며 총액 규모는 1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콘페리 측은 뉴욕 샌프란시

스코 보스턴 등 일부 지역의 대 졸 초임은 6만 달러 이상으로 전 국 평균치를 앞섰지만 이들 지역 의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높았다며 지역과 대졸 자들의 직업군에 따라 초임도 크 게 달랐다고 설명했다 고객서비스센터 직의 평균 연 봉은 3만2700~3만9000달러 수 준이었으며 그래픽 디자이너는 4만7964달러 STEM(과학기 술공학수학) 관련 직종은 타 직종을 훨씬 앞질렀다 일례로 연구개발과학직(R& D scientist)의 초봉은 6만2000 달러부터 시작했다 진성철 기자

무역협상이 결렬돼 미국이 중국 산 제품 전체에 대한 관세부과에 나설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촉발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모건스 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글 로벌 경제 부문장 체탄 아히야는 20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 서 이같이 전망했다 아히야는 미국이 3000억 달러 규모의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는 글로벌 경제가 침체로 진입하는 것 을 목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2500억 달러 규모 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 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위한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중국 역 시 보복으로 맞서고 있다 아히야는 미중이 전면적인 관 세전쟁으로 치달을 경우 연준이 정책을 수정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아히야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 하를 시작 2020년 봄까지 제 로(0) 금리 수준으로 돌아갈 가 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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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0% 하락… 한전 소액주주들 한달 시위 돌입

자동차 관세폭탄 일단 피한 한국, 6개월은 벌었다 트럼프 “25% 부과결정 180일 연기” FTA 재협상 긍정평가도 희망적 협상대상국 지위 … 업계, 긴장 여전

“생큐, 프레지던트 트럼프.” 미국의 징벌적 관세 부과 가능 성을 놓고 긴장했던 한국 자동차 업계가 일단 숨을 돌리게 됐다.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현지시간) 백악관 포고문을 통해 “유럽연합(EU)과 일본, 그 외 다 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을 180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히면 서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할 경 우, 한국 자동차 업계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이 예상됐다. 지난해 9월 한국무역협회 분석에 따르면 미국 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해 고 율관세를 부과하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율은 22.87%로 일본·독일(21%대)보다 높을 것으 로 예상됐다. 자동차 업계는 “일단 6개월의 여 유를 갖게 됐다”며 안도하는 분위 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를 긍정적으로 평 가한 점도 희망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4용지 4장 분량의 포고문(Proclamation)에 서 “재협상이 이뤄진 한-미 FTA 와 최근 서명한 미국·멕시코·캐나 다협정(USMCA)도 고려했다”며 “이 협정들이 시행되면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포고문 발표를 앞두고 블룸버그

통신 등에서 “한국과 캐나다, 멕 시코가 고율관세 대상국에서 제 외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지만, 포 고문에 이런 내용은 담기지 않았 다. 문구만 놓고 보면 한국은 여 전히 ‘협상 대상국’이다. 포고문 은 “EU와 일본, 그 외 다른 나라 (European Union, Japan, and any other country)로부터 수입되 는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180일 동 안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적시 했다. 정부도 백악관 포고문에 대해 “문구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용래 산

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포고 문 발표 이후 “현재로선 미국이 관 세부과를 6개월 연기한다는 부분 과 한국이 면제 대상에 명시된 것 도 아니란 점만이 분명하다”며 “시 간을 두고 미국과 접촉해 최종 관 세부과 면제 여부를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 59만대의 한국산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은 당장 고율관세 부과 결정이 내 려지진 않은 것에 안도하면서도 긴 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 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현대 차그룹은 올해 미국시장 반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달엔 2년 만 에 미국 시장점유율 8%대에 복귀 하기도 했다. ‘관세폭탄’이 현실화할 경우, 지 난해 경영 전면에 나선 정의선 현 대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선 실적 의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 는 상황이다. 중국시장이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던 인도시 장도 올해 들어 부진하다. 현대차 그룹의 실적을 뒷받침해주던 유럽 시장도 예년 같지 않다. 정 수석부 회장이 미국시장 반등에 공을 들 이는 이유다. 고태봉 하이투자증 권 리서치센터장은 “최종적으로 한국이 고율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질지, EU와 일본 등 주요 자동 차 수입국에 미국이 쿼터(수입제 한)를 얻어낼지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으로선 미국인 들이 선호하는 라이트 트럭(픽업) 시장을 지키고, 전기차·자율주행 차 등 미래 차 분야의 경쟁력을 확 보하겠다는 계산일 것”이라고 말 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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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소장직위해제 직위 해제 한빛원전 열출력 초과했는데 초과했는데10시간 10시간방치… 방치소장 <1호기> <1호기>

원안위 특별사법경찰 첫 투입 조사 10일 제어봉시험 중 지연 정지 “면허없는 직원, 제어봉 조작 정황” 발전소 사용정지, 실장도 직위해제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1호기 가 제어봉 시험중 원자로 열출력 이 제한치를 초과해 급등했지만, 10시간 넘게 방치했다가 수동정 지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드 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실제 피 해는 없었으나, 열출력 급등을 계속 방치했을 경우 방사능 물질 유출 등의 위험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일 한 빛 원전 사건과 관련, 한국수력 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안전조 치 부족 및 원자력안전법을 위반 한 정황이 확인돼 발전소를 사용 정지시키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특별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안위 소속 특별사법 경찰은 원자력 관련 위법행위자 를 긴급체포하고 이들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원전사건으로 특별사법경 찰관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한국수력원자력측은 조사 에 앞서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소장과 운영실장을 바로 직위해 제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사건 이 일어난 것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이다. 한빛 1호기 제 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중 원 자로의 열출력이 사업자의 운 영기술 지침서 제한치인 5%를 초과해 약 18%까지 급증하는 등 이상상황이 발생했으며, 이 날 오후 10시2분이 되어서야 원 자로를 수동정지했다. 현행 원 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열 출력 이 제한치를 넘을 때 원자로를 즉시 멈춰야 한다. 손명선 원안위 안전정책국장 은 “한수원이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과정에서 원자로 열출 력이 제한치를 초과했음에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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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를 즉시 정지하지 않은 사 실과, 관련 면허가 없는 직원이 제어봉을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 다”며 “원자로 조종 감독자 면 허소지자의 지시·감독 소홀 등 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손 국장 은“다행히 직접적인 사고로 이 어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국내 원전사건 중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며 “점 검 결과 당시 현장 운전원들이 관련 규정을 숙지조차 하지 못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원안위측은 원자로 열출력 급 증에 따른 핵연료의 안전성 재평 가 등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 술원 조사단을 기존 7명에서 18 명으로 확대해 한빛원전에 투입 할 예정이다. 이번 한빛원전 사건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을까. 시민단체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1986 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체르 노빌 원전사고처럼 원자로 폭주 로 갈뻔한 사고”라고까지 평가 한다. 하지만 원안위측 은 “한빛1 호기는 체르 노빌과 는 설계에 서 차이가 있다”며 “열출력이 25%까지 오르면 원자로가 자 동정지하게 돼 있기 때문에 체 르 노빌과 같은 극단적인 사고 로 진행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 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국내 원자력발 전소에서 가동이 불시에 정지되 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 월 24일에는 정기검사를 마치고 가동을 준비하던 한빛 2호기가 갑자기 멈췄다. 운전원이 증기발 생기를 잘못 조작해 발생한 사고 로 결론났다. 또 지난 1월 21일에는 월성 3호 기가 자동으로 정지했으며, 정지 과정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사 고도 있었다. 월성 3호기 정지는 부품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제어봉= 원자로 내에 삽입·

인출돼 원자로의 출력을 조 절하거나 정지시키는 장치.

12명 친 일본 87세, 14㎝ 계단도 못올라가 지난달 19일 일본 도쿄에 서 시속 100㎞의 속도로 승용차를 몰다 횡단보도를 지나던 행인을 덮쳐 12 명의 사상자(2명 사망)를 낸 87세의 이즈카 고조가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 하고 있다. 이즈카는 불과 14㎝ 높이의 계단턱도 올라가지 못해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현관으로 들어섰다. 일본인들은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의 고령인 이즈카가 운전했다는 것에 분노했다. 작은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을 조사 중인 경찰의 모습.

[사진 TV아사히 캡처]

국민연금, 기업에 관여 쉽게 ‘5%룰’ 완화 추진 <5% 이상 보유주주 매매 때 공시 의무>

정부, 연기금 공시 대상 축소 검토 한경연 “기업 지배 막을 장치 필요”

앞으로 국민연금이 주요 기업의 이사회 구성에 관여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정부가 국민연금 같은 공적 연기금에 대해 ‘5%룰’의 완 화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금융연구원은 20일 서울 은행 회관에서 ‘기관투자자의 주주활 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자본 시장법에 따르면 상장회사 주식 을 5% 이상 보유한 주주는 1% 이 상 지분을 사고팔 때마다 이를 5 일 내 공시해야 한다(5%룰). 다만 국민연금 같은 공적 연기금이 경 영참여가 아닌 단순투자 목적으 로 주식을 사고팔 때는 5%룰의 적 용을 면제받는다. 5%룰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의결권 행사 지

침)’채택으로 논란이 됐다. 스튜어 드십 코드 취지대로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목소리를 내면 단순투 자 목적이 아니라 경영참여 목적 으로 볼 수 있어 5%룰을 적용해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연금 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는 294곳이다. 금융연구원이 제시한 방안은 연기금이 기업 경영에 ‘중대한 영 향력’을 행사할 때만 5%룰을 적용 하자는 제안이다. 주주 제안, 주주 총회 소집 청구, 위임장 대결 등 세 가지를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사외이사 추천, 위법행위 이사진 해임청구, 공개서한 발표는 일반적 인 주주권 행사로 보고 5%룰을 적 용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를 활용해 기업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진다. 반면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 중 한국이 공적 연금 운영에서 정부 개입 수준이 가장 높다고 분 석했다. 한경연이 공적 연금을 운 영하면서 자국 기업 주식에 투자 하는 17개국을 조사한 결과 기금 운용위원회가 기금으로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국가 는 한국, 포르투갈,노르웨이 뿐 이었다. 한경연은 “정부가 기금 조성에 기여하지 않으면서 기금 운용위원회에 영향력을 행사하 고 기금운용위원회가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 일했다”고 설명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 은 “일본과 프랑스 등은 공적 연 금에 국내 기업 주식보유 한도를 설정하거나 의결권 직접행사를 금지하는 등 제한장치를 뒀다”고 말했다. 한애란·강기헌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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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장자연리스트 리스트진상 진상규명 규명불가능, 불가능,조선일보 조선일보수사 수사외압 외압확인” 확인 검찰과거사위 조사결과 발표

소속사 대표 위증만 재수사 권고 수사 외압은 7년 공소시효 지나 조선일보 수사 외압 없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20일 성접대 가해자 명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장 자연 리스트’에 대해서 공소시효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하 지 않았다. 다만 장씨 소속사 대표인 김종 승(50·본명 김성훈)씨가 과거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에 관해선 수사를 개시하 라고 권고했다. 과거사위는 이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발표했 다.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간 참고인 84명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지 난 13일 250쪽 분량 최종보고서를 과거사 위에 제출했다. 과거사위는 먼저 정치인과 언론인, 기업인 등이 기재된 것으로 추정 되는 성접대 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진 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장씨 의 성폭행 피해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 까지 조사 결과로는 특수강간 혐의를 인 정할 만한 자료가 발견됐다고 보기 어렵 다”고 설명했다. ‘특수강간’은 이번 재조 사의 핵심 대목이었다. 약물이 사용됐거 나 2인 이상에 의해 이뤄지는 특수강간의 공소시효가 15년이어서다. 장씨의 후배 배우였던 윤지오씨가 지난 3월 조사단에 “장씨가 술자리에서 맥주 한 잔을 채 마시 지 않았는데도 마치 약에 취한 사람처럼 인사불성이 된 상태가 된 것을 목격했다”

고 밝혀 관련 의혹이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과거사위는 이날 “윤씨 진술 은 ‘술에 약을 탔을 것’이라는 1차 추정과 ‘자신이 떠난 후 성폭행이 이뤄졌을 것’이 라는 2차 추정인 이중적인 추정에 근거했 다”며 “윤씨가 정식 면담에서는 해당 진 술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다만 윤씨 외에 추가 증인 진술이나 증거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 지는 않았다. 과거사위는 “공소시효 완성 전 강간치 상 범행에 대한 증거가 확보될 경우가 있 을 수 있다”며 “성폭행 의혹과 관련 최대 한 상정 가능한 공소시효 완성일인 2024 년 6월 29일까지 이 사건 기록과 조사단 조사기록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 고했다. 조선일보가 당시 수사 무마를 위해 외 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공소시 효(특수협박, 7년)가 지나 수사 권고로 이 어지지 않았다. 과거사위는 조현오 전 경 찰청장이 “경기지방경찰청장 시절 조선 일보 사회부장이 찾아와 ‘이명박 정부가 우리 조선일보하고 한 번 붙자는 겁니까’ 라고 나를 협박했다”고 진술한 점이 사실 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과거 사위의 발표는 일부 인사의 일방적 주장 에 근거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조현오 전 청장이 수사 외압을 받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일보와 해당 부장은 장자연 사건 수 사를 전후해 조 전 청장을 단 한 번도 만 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주요 의혹사항 및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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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대표 김종승에 술접대·성접대 강요 의혹  술접대 강요 인정, 성접대 관련 증거 발견하지 못함. 강요혐의 공소시효 지남. 김종승의 장자연에 대한 강제추행 및 추가 협박행위에 대한 수사미진 의혹  강제추행 가능성 크나 관련 수사 진행되지 않음. 협박행위에 대한 수사 미진 확인. 협박 혐의 공소시효 지남. 장자연 문건 중 ‘조선일보 방 사장’에 대한 성접대 의혹, ‘조선일보 사장 아들’에 대한 술접대 강요 의혹  성접대 의혹 관련 당시 수사 미진해 사실관계 확인 못함. 술접대 관련 범죄 사실 판단 자료 발견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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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관계자들에 의한 수사 무마를 위한 외압 행사 여부  장자연 사건에 대한 조선일보의 영향력 행사 확인되나 이와 관련한 ‘협박죄’ 공소시효 지남. 부실한 압수수색 및 중요 증거자료의 의도적인 기록편철 누락 의혹  압수수색 및 검사 수사지휘에서 부실함과 업무 소홀 발견됨.  압수수색 및 증거보존 과정에서 공정성 확보 방안 마련 권고 및 수사기관 종사자의 증거은폐 행위에 대한 법왜곡죄 입법 권고. 알려진 장자연 문건 외에 ‘추가 문건’ 및 이른바 ‘리스트’의 존재 여부  성접대 요구자 명단이 기재되었다는 리스트 존재에 대한 진술 엇갈림. 조사단은 문건(리스트)가 있었을 것이란 의견 제시. 장자연의 성폭행 피해 의혹 및 그 밖의 의혹  성폭행 의혹 제기될 수 있으나 확인된 진술만으로 수사를 개시할 객관적 혐의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려움.  성폭행 피해 증거 사후적 발견 대비해 성폭행 공소시효 완성일인 2024년 6월 29일 까지 사건 기록 및 조사단 조사기록 보존 권고. 김종승이 이 사건 관련 명예훼손 사건에서 위증했다는 의혹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예훼손 사건에서 위증 인정.  수사 권고.

과거사위는 장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 종승씨가 2012년 이종걸 당시 민주당 의 원의 명예훼손 혐의 관련 재판에서 “장씨 를 폭행한 적 없다” 거나 “(조선일보 방 사 장을) 나중에 누구인지 알았다”고 증언한 부분에 대해 위증 혐의로 수사를 개시하

라고 권고했다. 10년만에 재수사를 받는 김씨가 어떤 주장을 하느냐에 따라 장자연 사건이 다 시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김민상·백희연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 엔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청와대 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와 정부가 추진 중인 대북 인도적 해병대 사령관이 참석했다. 주한 지원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민주당 의원> <한국당 대변인> 미군에서는 에이브럼스 사령관 출입기자단이 ‘단도 미사일’의 은 아쉽고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 을 통해 “다시 고인의 명복을 빈다”부사령관, 정의당은진의가 이날 여야 5당문의하자 중 유일하게 공 과거사위 결론 21일 정치권 반응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동맹 를 냄으로써 북한이 국민이 새롭게 추가 여전히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 한번 외에 케네스 윌즈바흐 뭔지를 고민정 다. 않는 결국 한 거대 언론 모멘 권력의 벽을 넘지 못한 면서 “법치주의에선 그 어떠한 식 논평을 내고 “오늘의 발표는 의 공고함과 한·미 양국의 긴밀한 도발을 하지 대화의 런 면에서 한·미 동맹은 결코 한 제임스 루크먼경우에도 기획참모부장, 토 청와대 대변인은 “‘단도뒤늦게라 미사일’ 고(故) 최근 장자연씨 사망 사건에 법무유지해 것으로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아니라 대통령 지시가 헌법 있어선 안 되는 패트릭 도 권력형이라는 성범죄의 진상을 밝혀 정의가 공조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대한텀을 나갈보인다”고 수 있게 됐다” 시적인 동맹이 계속해서 니 위에 번파인 특수전사령관, 부분에 대해 확인해 보 부 산하 검찰발사체의 과거사위원회의 결 달 8일 ‘장자연 “공고한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 발전해 데, 대통령이 이 사건을 직접 지시했 실현되길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잘못 처참하게 일을 포함한 발사에 대재조사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동맹으로 가야 할나서도나호 미8군 작전부사령관 등이 니 ‘단거리 미사일’을 말한 과에 대해 20일 정치권의 반응은 회’에철통 참석하는 등 이번 사건에 많은 관심 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로 정 무너뜨렸다”(정호진 대변인)고 비판했다. 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났다”고 말 엇갈렸 한·미 동맹과 같은 연합방위 영원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다. 과거사위가 진행한 을 보여왔다. 조사위는 소속사 대표 해 지키기로 한 원칙이 대중의 뜻을 빙자 밝힌 거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13개월간 이날 정경두 국 조사의 태세를 토대로, 그 힘 위에서 우 장씨이에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 날 ‘단거리 미사일’을 ‘단도이어 미사“수사 문연장까지 대통령이하면서 ‘단도 미사일’이라 결론은 조선일보 외압 의혹 등은 사실로 김모씨가 이종걸 민주당 의원의 명예훼손 정부와 한 일시적 위임권력에 의해 발음해 침범당했다. 는 피해자만이 있고 여전히 가해자는 없 방부 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은 “대한민국 대통령님 일’이라고 논란이 일기도 고 말한 뒤 영어 통역도 ‘ballistic 인정하면서도 성등접대 대 평화 사건에서 위증한 혐의를 검찰에 고한국군 장자연 사건이 사회에 직접 남긴 ‘탄도 다는미반복되는 진실 은폐뿐이다. 주한미군사령관 한·미등군핵심 주요의혹에 항구적 구축이라는 평화 프 확인해 의 탁월한 리더십 오늘 덕분에 했다. 우리 문 대통령이 missiles(탄도 미사일)’이 장자연 아니라 한 수사권고는 어렵다는 것이다. 권고했다. 이 교훈은 무엇일지,사일’을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죽이는 것과missiles(단거리 다름없다”고 지적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 로세스의수사 길을개시를 담대하게 걸어갈다만은이와 현재관련 역사적인 수준의 투자를 지칭했다는 관측이씨를 나왔두 번‘short-range 미 김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중 의원은 별도 입장은 곰곰이 숙고해야 했다. 찬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이 취 이날 수 있었다”며 한·미 양국 군을내지 격 않았다. 단행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 할 기것”이라고 때문이다.덧붙였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사일)’이라고 통역했다는 사실도 kim.junyoung@joongang.co.kr 앙일보와의 “과거사위의 결론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 민주당과 함께 “북한이 진상 규명에 앞장섰던 임 후 한·미 군통화에서 주요 지휘관들을 청 려했다. 한·미구두 동맹의 전반적인 능력이 강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의 함께 소개했다. 애초 문 대통령

문 대통령

안민석 “조사 결과, 국민 납득 못할 것” 민경욱 “조사 지시, 대통령이 한 건 잘못” “한·미 동맹 공고함, 북한 발사체 대응서 빛났다”

와대로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아주 긴 밀한 공조와 협의 속에 한목소리 로 아주 차분하고 절제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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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구축되 더라도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 정을 위한 한·미 동맹의 역할은

화돼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한국 측에서 정 국방 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 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서욱 육

제원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가 계속 긴밀히 분석하고 있다”(17 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는 입장 을 유지해 왔다. 탄도미사일은 유

원고에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적 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통역이 이뤄졌다는 취지다. 위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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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건강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26 여성생활

2019년 5월 20일 월요일

잘못된 건강상식 건강상식 “잘못된 외려 건강 건강 해친다 해친다 외려 정보가 넘치는 세상. 특별히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의학 상식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많다. 의학전문가들 은 틀린 정보뿐 아니라 잘못 전해지고 있는 상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우려한다.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의사가 알려주고 싶어하는 사실들이라는 제목으로 일반 건강관 련 상식 중 무엇이 잘못된 것이며 과학적으로 즘명된 의학 정보는 무엇인지 소개해 눈길을 끈다.

단 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가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들이 알려주고 싶어하는 사실들 추우면 감기걸린다 잘못된 상식: 우리를 병 들게 하는 것은 온도가 아니라 세균이다 엄청 추운 날씨에 젖 은 머리로 나가도 세균에 노출 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 는다 단 바이러스는 저온에서 번성하는 특성이 있어 날씨가 차면 더운날 보다 감기 바이러 스가 주변에 있을 확률이 높다 비만하면 단명한다 잘못된 상식: 비만이 직 접적으로 생명과 연관이 있다 는 의학적 사실은 증거된 바 없 다 최근 19만명을 대상으로 조 사한 10개의 의학관련 연구에 의하면 비만 체중인 사람도 정 상 체중인 경우와 똑같이 장수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한억제제는 발암 위험 잘못된 상식: 일시적으 로 땀나는 것을 막아주는 발한 억 제 제 (Antiperspirants)나 방취제(Deodorants)가 발암 의 원인이라는 과학적 사실은 의학계의 어떠한 연구 조사 결 과 증명된 바 없다 화상에 얼음은 금물 맞는 상식: 화상 부위에 얼음을 직접 접촉하면 안 된다 는 사실은 맞다 화상을 입었 을 때 피부 손상을 입는 원인 은 염증 때문 얼음은 피부 세 포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상태 를 더 나쁘게 한다 화상을 입 은 부위는 비누로 세척하고 찬 물에 5분 정도 담갔다 항생 연 고를 바르는 것이 올바른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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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이다 설탕을 먹으면 당뇨 걸린다 잘못된 상식: 단 음식이 직접적으로 당뇨의 원인인 만 성적 고혈당 형성과 관련이 있 는 것은 아니다 단지 단 음식 은 칼로리가 높아 비만의 위험 이 있고 비만이 당뇨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코피 날 때는 뒤로 목을 제 친다 잘못된 상식: 코피가 날 때 머리를 뒤로 젖히면 오히려 피를 삼키게 돼 위장을 자극하 거나 심하면 토할 수도 있다 대신 머리를 똑바로 하고 두 손 가락으로 코를 막은 상태에서 10분 동안 지혈을 하는 것이 바 른 대처법이다 조금씩 여러 번 먹는 게 좋다 잘못된 상식: 하루에 세 끼를 먹는다거나 아니면 다섯 번에 나눠 자주 식사를 한다거 나 하는 것은 건강과 직접적 연 관이 없다 식사의 양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식사량이 많은 사 람이 적게 먹으면 포만감을 못 느껴 폭식하게 될 위험이 있다 몇 번에 나누어 먹는가 하는 문 제보다 하루에 식품군을 골고 루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지 가 중요하다 카페인은 심장에 좋다 맞는 상식: 카페인과 건 강에 관한 연구 결과가 일관되 지 않아 혼란스럽지만 최근 조 사된 여러 연구에 의하면 하루 3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 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과 카페인이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가까이서 TV 보면 눈 나빠 진다 잘못된 상식: 1960년대 에는 방사선 물질 규제가 심하 지 않아 TV 수상기 앞에 가까 이 앉으면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었지만 규제가 심한 요즘은 방사선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 또 TV를 가까이 보면 시력이 나빠진다는 것도 상식도 잘못

TV를 가까이 본다고 해가 되는 이유 는 없다

된 것 어떤 사물에 오랫동안 시선을 고정시키면 눈이 피로 해 지는 것은 사실이나 시력에 영구 손상을 주는 것은 아니다 포이즌 아이비 발진은 전염 잘못된 상식: 많은 경우 포이즌 아이비나 기타 식물로 인한 발진이 전염된다고 생각 하는데 식물 접촉으로 인해 생 긴 발진은 전혀 전염되지 않는 다 그 식품에 직접 닿은 피부 에만 발진이 생긴다 예방주사는 자폐 원인 잘못된 상식: 많은 부모 가 백신이 자폐의 원인이 될 수 도 있다는 상식으로 어린 자녀 의 예방주사를 회피 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까지 어 떠한 예방 주사도 자폐의 원인 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전무하다 재채기 참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맞는 상식: 재채기는 폐 에 공기 압력이 쌓였을 때 일어 난다 이 공기 압력을 입과 코 를 통해 재채기로 분출시키지 않으면 압력이 귀로 이동한다 간혹 공개석상에서 코를 막고 재채기를 참기도 하지만 이런 행동은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 다 극한 예이지만 재채기를 참다 귀청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계란은 심장건강에 좋지 않다 잘못된 상식: 계란노른 자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심 장 건강에 해가 된다는 것은 잘

못된 상식 최근 40만 명의 성 인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바 에 의하면 매일 계란 한알씩 먹 은 경우 오히려 좋은 콜레스테 롤이 증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 한 사망률이 18% 정도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흐릿한 불 밑에서 책 읽으 면 눈 버린다 잘못된 상식: 어두컴컴 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면 눈 나빠진다고 부모들은 자녀에게 이르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어두컴컴한 불 밑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는 해도 시력이 나 빠지거나 눈 건강에 해를 끼치 는 것은 아니다 양치한 후 물로 깨끗이 헹 군다 잘못된 상식: 대부분 양 치질을 한 후에는 물로 여러 번 헹구지만 이는 치약의 불소 성 분을 없애는 행위다 양치질을 한 후에는 적은 양의 물로 치약 의 거품을 없애는 정도로만 헹 구는 것이 좋다 입속에 남아있 는 불소 성분이 충치 예방에 도 움이 된다 잠깐의 운동이 건강을 책 임지지 않는다 맞는 상식: 대부분의 시 간을 움직이지 않고 잠깐 시간 을 내 운동한다고 건강이 보장 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종일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 집중적으로 일정시간 운 동하는 것 만큼 건강을 유지하 는 데 중요하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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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2일 수요일

전면광고 15


16 전면광고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여행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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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고대 로마 도시로의 여행


18 문화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고급 편의시설 갖춘 다세대 거주지 인기 밀레니얼 세대, 부모집에서 나와 독립 시작 베이비부머, 주택 판매후 도시 다세대 거주 차량공유, 비즈니스센터, 게스트 스위트룸제공

이동 중인 베이비부머로 인해 늘고 있는 다 세대 거주지의 고급 편의시설 특징은 다음 과 같다.

실외 생활공간 도시 거주자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편의 시설이다. 큰 고층 콘도미니엄이나 아파트 옥상에 편안한 좌석 사운드 시스템 대형 스 크린 TV 화로 바비큐 시설 카바나 공동체 텃밭 등이 있어 다세대 거주자들과 함께 자 연스럽게 어울리고 친분을 쌓을 수 있다. 콘 도의 야외 테라스와 타운홈 백야드도 주방 좌석 공간 레크리에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을 포함해 실내공간에서 확장된 실 외 생활공간이 있다.

자체 차량 공유 서비스 밀레니얼 세대들이 부모 집을 나와 다세대 주택으로 옮겨가면서 대저택에서 볼 수 있던 럭셔리한 편의시 설을 갖춘 다세대 주택이 늘고 있다.

요즘 부동산 회사는 고급 부동산 부서를 운 영한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규모의 고급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을 예측하고 있지만 거주자에게는 꿈의 공 간이다. 고급 거주지하면 유명 할리우드 스 타들의 수백만 달러 대저택을 생각하지만 요즘 대도시와 상업화된 소도시의 다세대 거주지는 고급 부동산 시장을 겨냥하며 럭 셔리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세대 거주지의 고급 편의시설이 증가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부모 세대와 함께 사 는 다세대가구 추세가 2016년 정점을 찍은 이후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 집에서 나와 다 세대 거주지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편의시설이 풍부한 콘도미니 엄 타운홈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렌트하는 영향도 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당분간 고 급 편의시설이 풍부한 아파트 커뮤니티에 머물거나 콘도나 타운홈을 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부머들이 거주지를 축소하는 것

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퇴 후 주택을 판매 하고 가족친화적인 동네에서 도심으로 이 동하며 다세대 거주 생활양식인 도시 생활 을 수용하고 있다. 주택 소유주가 아닌 세입 자로서 베이비부머들은 다세대 커뮤니티가 노후 개인의 건강과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 으로 기대한다. 전국다가구주택위원회(NMHC)에 따르 면 2030년까지 460만 개의 새 아파트가 필요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다 세대 거주지로 옮겨가면서 크고 저렴하고 대중교통이 도시화된 복합 교외지역을 찾 고 있다. 하지만 다세대 개발은 재정적인 수 익 때문에 도시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017년에 건설된 35만8000개 다세대 건물 중 18만7000개가 50개 이상의 유닛을 가지고 있다. 2만7000개 신축 다세대 건물만 이 2~9유닛을 가지고 있다. 다세대 거주지 공실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역사적 평균보 다 낮고 다세대 시장은 여전히 강하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주택을 판매하고 도심 다세대 커뮤니티로

안전한 자전거 보관공간 정비소 자동차 공유 서비스 같은 고급 콘도시설은 거주자 의 통근 수단을 개선하고 자유롭게 만든 다. 일부 고급 아파트는 주말여행 휴가 또는 특별행사를 위해 자동차를 원하는 세입자 들에게 자체 자동차 공유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자전거 보관 장소인 바이크 키친은 200대의 자전거 수리를 위한 공간 타이어 패 치 키트 및 사소한 수리부품을 구입할 수 있 는 자동판매기를 구비하고 있다.

비즈니스 센터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비즈니스 센터 가 있는 콘도 타운홈 아파트의 인기는 급성

신축 주택 미디어룸 필수 다세대 부동산 시장의 고급 편의시설의 인기와 맞물려 요즘 신축 주택에는 미디어룸이 필수다. 지하실에 전용의자, 방음벽, 영화 용 프로젝트를 갖춘 홈시어터가 영화부터 칵테일 파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다기능 미디어룸으로 대체되고 있다. 어 두운 지하실에서 벗어나 주요 생활공간인 리빙룸에 자리 잡은 미디어룸은 높은 천장, 벽난로, 야외 조망 및 85인치 안티 글레어(눈 부심 방지) TV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영화나 TV를 보며 일을 할 수 있고 바로 주방에서 음료수를 꺼낼 수 있어 편리하다. 지하실에 서 홈시어터가 벗어날 수 있는 이유는 더 이상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터를 필요로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으로 빛을 차단하는 창 문과 안티 글레어 평면 TV 덕분에 미디어룸이 집안의 주요 공간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더 얇아져 벽에 달려있는 그림 같아 인 테리어 디자인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장 중이다. 거주자를 위해 인터넷 사용은 물 론 컴퓨터 프린터 및 회의실도 제공하고 에 스프레소바도 갖추고 있어 인터넷 카페로 나가 일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비즈니스 센터는 편리함과 사교성 비즈니스 기회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다세대의 대표적인 고급 편의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비즈니스 센터는 거주자를 위해 와인 맥주 칵테일 시간을 정해 다양한 음료를 제 공하고 있다. 또한 어린 자녀가 있는 거주자 들을 위해 비즈니스 센터 옆 놀이공간을 마 련해 일하면서 자녀들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호텔 같은 특별 서비스 최근 고급 다세대 건물에 한 단계 더 높은 편의시설로 커뮤니티 레크레이션룸이 등장 했다. 커다란 스크린 편안한 좌석 개인 스크 린 영화관 스타일의 간식 등 풀서비스 미디 어룸이다. 일부 최고급 아파트는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 고급 호텔처럼 가구가 구비된 게스트 스위트룸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개 인 파티나 행사를 하고 쇼핑도 할 수 있으며 세입자를 대신해 일도 대행한다. 빌딩 디자인 플러스 건축 웹사이트에 따 르면 신축 다가구 주택 건설에 이런 고급 편 의시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육아 서비스 요리 수업 드라이클리닝 및 세탁 서 비스 패키지 배달 관리 퍼스널 쇼퍼 애완동 물 미용실 암벽 등반벽 스파 또는 마사지 센 터 커뮤니티 와인 셀러 요가 에어로빅 및 세 입자용 웰빙 강좌 등이 있다.


교육 19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수학 자신있다면 SAT가 유리

SAT와 ACT 중 어느 대입 시험이 좀 더 유 리할까? 일 년 동안 준비한 모든 AP시험을 끝내고 이제 고교생들은 저마다 6월 1일에 치러질 SAT 서브젝트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 시기 다. 또 10학년생과 11학년생은 여름방학 동 안 공부할 대입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스케 줄을 미리 챙길 때다. 그러다 보니 이맘때 학 생들과 학부모들께 많이 듣는 질문이 어느 시험이 더 유리한지 여부다. SAT 점수가 대 학에 가는데 유리한지 아니면 ACT 점수를 명문대에서 선호하는지를 확인하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대학은 대입 심사 에서 두 시험 모두 동등하게 평가한다. 칼리지내비게이터에서 발표한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입시험 점 수 선호도를 평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 답한 학생의 83%가 SAT 점수를 접수했다 고 밝혔지만 35%의 학생들만 ACT 점수를 접수했다고 했었다. 그러나 모든 대학은 두 시험 모두 동등하게 인정한다. 다만 두 시험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시험이 자 신에게 더 맞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게 현명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시험을 주관하 는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ACT에 응시한 학 생 수는 190만 명이며 SAT 응시자 수는 210 만 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오히려 요즈음엔 두 시험 모두를 응시하 는 학생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렇 다면 어떤 시험을 선택해야 할까? SAT나 ACT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내용이 있다. 두 시험 모두 비슷한 점과 장단점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학생 개인의 학업 능력에 따라 서 결정해야 한다. 또한 수학과 과학섹션에 출제되는 문제 종류와 시간 매니지먼트 부 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두 시험 모두 사전 연습 시험을 치러 보아 자신에게 좀 더 편안한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1. 시험 시간에 구애를 많이 받는가? 양쪽 시험의 시험시간과 출제되는 문제의

SAT는 ACT 보다 출제 문제가 적어 시험 시간에 영향을 받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ACT 과학 난이도 낮지만 독해력 필요 문제수 적은 SAT는 시간 관리 수월해

양은 많은 차이가 있다. <표 1 참조> 예를 들어 ACT의 총 출제 문제 수는 215 개이며 SAT의 총 출제 문제수는 154개로 SAT의 출제문제 수가 좀 더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시험 시간을 분배하는 부 분이 취약한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런 학생일수록 SAT시험이 더 유리할 수 있겠다. 2. 과학 섹션(Science Section) 실질적으로 두 시험을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을 말한다면 이 과학섹션을 꼽는다. 과학섹션의 출제 문제 수는 총 40개로 ACT 시험에서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ACT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물론 AP를 개 설하지 않은 학교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문제를 구성했기 때문에 많은 경우 학생들 이 학교에서 과학을 듣지 않았거나 AP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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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과목을 듣지 않았 더라도 충분히 대답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학교에서 AP Biology Chemistry Physic Earth Science를 듣지 않았다 해도 ACT 시험을 치르는 데 어려움이 없다. 학생 의 과학 지식의 깊이를 파악하는 시험이라 기보다 학생이 그래프와 과학적인 가설로 풀 수 있는지 보는 만큼 독해력이 좋은 학생 들에게는 이 시험이 유리할 수 있겠다. 3. 수학 능력 SAT시험은 과학 과목이 없는 영어 수 학 시험이기 때문에 수학이 시험의 거의 절 반을 차지한다. 때문에 수학을 잘하는 학 생이면 SAT시험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두 시험 모두 수학 섹션은 기본적으로 대수 (Algebra)를 기반으로 한 문제들이 출제되 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SAT의 경우 기하 학 (G e o m e t r y) 10 % 정 도 삼각 법 (Trigonometry) 관련 문제는 5% 정도가 출 제된다. 반면 ACT의 경우 기하학 관련 문제 가 35~45%를 차지하며 삼각법 관련 문제는 7% 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을 보더라도 ACT 시험은 계산기를 필요치 않을 만큼 더 빨리 풀 수 있는 수준 의 문제가 출제된다. 도형 과목에 강세인 학 생도 ACT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반면에 SAT는 대수 중심의 수학 문제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하는 학생이면 SAT가 유리하겠다. 다만 SAT와 ACT 모두 객관식 문제 유형 으로 출제되나 SAT 수학 시험에서는 주관 적인 답을 쓰는 문제도 있어 이를 염두에 둬 야 한다. 주관식 문제는 ‘grid - in’이라는 섹 션에서 나오는데 보기 항목이 없이 주관식 으로 표시해야 한다. 계산기 사용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ACT 는 계산기 사용에 대한 규정이 없으며 대부 분 사용할 필요가 없는 문제들이지만 SAT 는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문제와 사용할 수 없는 문제들로 나눠 출제된다. ‘grid - in’ 섹션의 문제도 총 13개 중에서 5개는 계산기 를 사용할 수 없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수학 이 SAT시험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 학에 좀 더 강한 학생이 SAT시험을 선택하 면 점수를 좀 더 높일 수 있겠다. 4. 영어 능력 독해 섹션(Critical Reading Section)을 비교해 본다면 SAT에 나오는 영어 단어들 이 ACT에 비하여 좀 더 중요성을 띤다.따라 서 자녀가 전체적으로 영어 실력은 있지만 단어 수준이 조금 약하다면 ACT시험이 더 유리할 수 있겠다. 두 영어 시험 모두 에세이는 선택 항목이 지만 에세이를 쓰는 방법도 조금 차이가 있 다. SAT의 경우 주어진 문장을 읽고 증거와 추론을 사용하여 분석해서 저자의 논증을 분석하는 글을 써야 한다. 학생 개인의 의견은 포함되지 않는 에세 이를 써야 한다. 반면 ACT는 주어진 문장에 대한 설명을 읽고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 을 분석해 써내야 한다. 학생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글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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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포츠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20승 도전 류현진, 진짜 캐처는 아내 부인 배지현씨, 원정경기 응원 내조 홈에선 요리, 원정 가면 맛집 동행 류현진 “결혼한 뒤 심심하지 않다” 26일 피츠버그전서 7승 노려

“결혼하니까 좋으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 진(32)은 지난해 12월 은퇴 야구선 수들의 모임인 일구회 시상식장에 서 동료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많 이 받았다. 지난해 1월 야구전문 아나운서 배지현(32) 씨와 결혼한 뒤 성공적인 2018시즌(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보냈기 때 문이다. 류현진의 대답은 한결같 았 다. “그럼요. 심심하지 않아서 좋아요.” 이날 시상식이 끝난 뒤 류현진 은 “내년에는 20승에 도전하겠다” 고 선언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에서 14승(2013·14년)을 두 차례 기 록했다. 한국에선 2006년 18승을 거둔 게 가장 좋은 기록이다. 20승 고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그로서 는 원대한 꿈을 말한 것이다. 2019년 류현진은 큰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다. 지난 20일 류 현진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 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9 경기 만에 6승(1패)째를 거뒀다. 현 재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 다고 가정하면 그는 정확히 20승 에 도달할 수 있다. 지난해 메이저 리그에서 20승을 넘긴 투수는 2명 (블레이크 스넬 21승, 코리 클루버 20승)뿐이었다. 류현진의 ‘투구 품 질’을 보면 20승 달성 가능성은 작 지 않다. 투수의 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 지표인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

체 1위(1.52)다. 류현진의 빛나는 여정을 아내가 함께하고 있다. 배씨는 이번 신시 내티 원정길에도 동행했다. 오하 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에서 남편 류현진을 열렬히 응원 했다. 그는 응원 모습을 담은 사진 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프로야구는 정규시즌 6개월 중 절반 정도를 원정경기로 치른다. 선수들은 구단 전세기를 타고 이 동하는데 가족도 동행할 수 있다. 선수별로 호텔 객실 하나가 배당 된다. 그래서 가족을 동반해도 숙

소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비행 기 ‘가족석’은 한정적이다. 류현진의 원정경기 대부분을 따라다니는 배씨에게 좌석이 배 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번 신 시내티 원정이 그랬다. 이런 경우 배씨는 따로 이동한다. 멀고 번거 로운 길이지만 배씨는 즐겁게 동 행하고 있다. 배씨는 LA 홈 경기 때는 꼬리곰탕 등 류현진이 좋아 하는 음식을 직접 만든다. 원정 경 기에 나서면 함께 맛집을 찾아다 닌다. 무엇보다도 특별한 취미가 없는 류현진에게 말동무가 된다 는 점이 가장 큰 내조다. 야구인들은 류현진이 결혼한 뒤 안정감을 찾으면서 집중력이 높아 졌다고 말한다. 류현진이 배씨와 교제한 2년은 그의 야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2015년 왼 어 깨 수술을 받고 재활훈련을 할 때 였다. 성공적으로 복귀할 확률이 7~8%에 불과하다는 비관론이 지 배적일 때 둘은 장거리 데이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결혼을 발표하며 “힘 들 때 큰 힘이 된, 정말 고마운 사 람”이라고 배씨를 소개했다. 가장 이 된 류현진은 더 성실해졌다. 미

국에서 그의 개인훈련을 돕고 있는 김용일 트레이너는 “예전의 류현 진은 재능에만 의지했지만, 지금은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전했다. 총각 때 류현진에게 목표를 물 으면 “부상 당하지 않고 평균자책 점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남이 된 류현진의 목표는 더 크 고 구체적이다. 설령 20승에 이르 지 못하더라도 그의 가치는 엄청 나게 뛸 것이다. 지난 겨울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연봉 1790만 달러·약 190억 원)를 받아들인 류현진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메 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 해설위원 은 “류현진의 현재 활약을 보면 계 약 기간 3~4년, 연봉 2500만 달러 (약 300억원) 안팎의 계약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하는 승리의 여정 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류현진은 오는 26일 오전 8시15분(한국시 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상 자 명단에 있는 강정호(32·피츠버 그)가 건강을 회복한다면 류현진 과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김식 기자

미셸 위의 헬스코치 “피트니스 전 몸상태검사받는게좋아” 트레이닝 전문가 리 버튼 박사 “건강검진하듯 운동능력 점검 필요”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헬 스클럽 등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들은 자 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미국의 트레이닝 전문가 리 버 튼 박사에 따르면 그렇지 않은 경 우가 많다. 버튼 박사는 “운동하는 방법은 많지만, 제대로 하는 방법 을 몰라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그 래서 미국에서는 운동하다 다쳐 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분야 보험 료 지출이 가장 많다”고 했다. 한 국도 비슷하다. 2017년 문화체육

관광부 국민생활 체육참여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운동 중 부상 경험 을 가진 사람이 57.3%였다. 버튼 박사는 기능 운동 시스 템(FMS· functional movement systems)의 창시자다. FMS는 운 동 선수의 부상 방지를 위한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일반인에 게도 적용해서 운동 중 부상을 방 지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법을 만 들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전 세 계에서 부상 방지를 위한 세미나 가 열리고 있다. 버튼 박사는 FMS 의 한국 제휴사 핏투비에서 주최

하는 세미나 강연차 최근 한국 을 찾았다. 버튼 박사는 미국프로 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와 케빈 듀랜트(골 든스테이트), 여자 프로골퍼 미셸 위 등의 체력 훈련을 지도한 전문 가다. 버튼 박사는 “피트니스나 트레 이닝도 건강하게 해야 한다. 그러 려면 마치 건강검진을 하듯 신중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피 트니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 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모른 채 남들과 똑같이 하 는 운동을 하다가 다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역기를 들어올리는 데드리프트를 하려면 팔이 아닌

고관절의 가동성 검사가 필요하 다. 일반인의 상식과 달리 FMS를 통해 개인의 운동 능력을 확인한 뒤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처방받 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적합한 피 트니스 센터를 연결해 주는 애플 리케이션도 등장했다. 버튼 박사는 “병원에서 심박 수 나 혈압 등을 체크할 수는 있지만, 운동 능력에 대한 점검은 하기 어 렵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보유한 피트니스센 터에서 1년에 2~3회 정도 신체 역 량 검사를 받는 게 좋다”면서 “10 년이 넘도록 건강검진 기록을 관 리하듯 개인의 운동 데이터를 지 속해서 관리·점검하는 것도 건강 하게 사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생활안내 21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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