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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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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7일 월요일

판소리 공연 성황리에 막내려 관객들, 판소리 매력에 풍덩 “얼씨구, 좋다~”

덴버 중앙일보 창간기념으로 기획된 ‘판소리’공연이 지난 15일 그린우드빌리지에 위치한 호프 유나이티드 감리교회에서 열려, 객석은 민족의 귀한 소리에 매료되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콜로라도의 첫 판소리 공연을 위 해 한국에서 귀한 분들이 덴버를 찾았다. 소리꾼 오영지씨와 가야금 명인 엄윤숙씨가 펼친 판소리 공연이 지난 15일 토요일 호프 유나이티 드 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덴버 중 앙일보 창간기념’으로 기획된 이 번 공연은 주간포커스 및 덴버 중 앙일보(사장 김현주)가 주관하고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단장 손순 희, 지휘자 김태현)이 기획해, 한 국에서 명창과 고수를 초청해 이 루어졌다. 1시간 30분 간 진행된 공연내내 250여 명의 관객들은 공연자들과 함께 추임새도 넣고, 박수도 치며, 때로는 자리에서 일 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판소 리의 매력에 풍덩빠졌다. 판소리계의 명창 ‘소리꾼 오영 지’ 씨는 국립국악고등학교, 서울 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경상북 도 무형문화재 제 34호 판소리 흥 보가 전수장학생이다. 한국에서 는 서울대학교 국악관현악단, 대 구시립국악단과 협연, 9번의 독창 회는 유료관객으로 전석 매진되면 서 실력있는 국악인으로 정평나 있다. 그리고 창작 판소리를 발표 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2016 베를린 공연, 2018 세계평화 공연,

독일, 이탈리아, 일본 공연 등 다수 의 해외 공연 경력을 보유한 실력 있는 국악인이다. 무대를 함께 꾸민 가야금 명인 ‘고수 엄윤숙’ 씨는 8세에 가야금 에 입문하여 정미화 선생에게 사 사 받고, 경북대학교에서 국악학 과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중요무형 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이다. 현재 현대국악앙상블 ‘굿모 리’ 대표이자 모던앙상블 단원, 다 원예술교류연구회 단원, 경예악회 가야금연주단 단원 등 활발한 활 동을 하고 있다. 이 두 국악인이 함께 한 콜로라 도 공연은 총 7곡의 각기 다른 테 마로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신 명 나는 우리 가락을 즐겼다. 먼저 오프닝 무대는 ‘여기 오신 손님네들 반갑소’를 시작으로 무 대를 기다렸던 관객들을 환하게 반겨주었다. 이어서 엄윤숙씨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연주로 가 야금의 강하면서도 고운 선율을 선보였다. 세 번째 곡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이었다. 명창 오씨가 “아이고, 아버지 눈을 떠 서 청이를 보옵소서!”라며 목놓아 소리치자 관객들은 여기저기 설움 많은 심봉사를 대변한 듯 함께 탄 식하며 무대에 빠져들었다. 이어 준비된 곡은 ‘님페아 환타

지’로 가야금 부분만을 발췌해 재 구성한 가야금 독주, 다섯 번째 곡 은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대한민 국의 아리랑 중 남도 민요인 ‘진도 아리랑’이었다. 이미 이전 무대로 한껏 분위기가 달궈진 관객들은 기본 후렴구인 “아리 아리랑~ 쓰 리 쓰리랑~” 부분에 추임새를 스 스로 넣어 가며 명창과 하나가 되 어 소리 높여 불렀다. 여섯 번째 곡 은 신윤정 작곡 및 각색의 창작판 소리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로 이어졌으며, 마지막 무대는 ‘유관 순 열사가’ 중 만세 대목을 준비했 다. 장내는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 가 되었고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좀처럼 흥을 가 라앉히지 못한 관객들은 연신 앵 콜을 요청했고, 이에 흥보가 ‘돈타 령’과 ‘진도아리랑’등을 다 함께 부 르면서 주말을 뜨겁게 달아 오르 게 했던 판소리 무대는 막을 내렸 다. 남편과 공연장을 찾은 김문정 씨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재미있었다. 판소리라 면 으레 한서린 음악으로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 었고 앞으로는 집에서 남편과 같 이 우리 음악도 찾아 자주 듣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한인 행사에서 봉사활동

을 자주 한다는 김정애 씨는 “콜 로라도에서 명창의 판소리를 만 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오늘 공연을 보니 마치 한국에 와있는 것 같았다. 특히 아리랑을 부를 때는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나려 했다”고 감격의 순간을 전했 다. 또, 주말에 한국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동현 군은 “설날이나 추석 때 한복을 입어보았지만, 한복을 곱게 입고 판소리를 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랩처럼 빠르고 스토 리도 있어서 재미있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친구 들이랑 오고 싶고 외국친구들에 게도 보여주고 싶다. 이런 행사를

열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덴버 중앙일보 김현주 사장은 “이번 중앙일보 창간기념 행사를 준비하면서 콜로라도 교민들에게 수준 높은 판소리 공연을 선사하 기 위해 한국에서 유명한 명창과 고수를 초청했다” 라며 “콜로라 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귀한 공연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즐 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 했다. 오영지씨는 “콜로라도에 서 초청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매 우 기쁘다.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 이 느껴진다. 모든 분들에게 판소 리의 진수를 맛 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면에 계속> 윤성희 기자

社告

중앙일보 킴보 장학생 선발 7월 8일 마감, 콜로라도 5명 선발 2천불씩 미주 중앙일보와 해피빌리지 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제 32회 킴보 장학생을 선발 합니다. 올해는 콜로라도주 덴 버지역도 중앙일보 지사를 통 해 5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 정입니다. ◆ 신청 자격: 2019년 가을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 학생.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 함. 단, 이전 킴보 장학금 수혜자 와 대학원생은 제외. ◆ 제출 서류: 소정 양식의 신 청서,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 2018년 부모 세금 보고서 사본, 각종 수상증명

및 사회봉사활동 내역, 추천서 (교사, 성직자, 봉사기관 단체 장 등) 첨부. 금년도 고교졸업 예정자는 College Admission Letter 첨부. ◆ 신청서: 해피빌리지 (www. myhappyvillage.org)에서 다 운로드 받을 수 있음. ◆ 마감: 2019년 7월 8일까지 ◆ 장학생 명단 발표: 2019년 8 월 16일(금)자 중앙일보 지면과 웹사이트에 발표 ◆ 주관: 해피빌리지 ◆ 신청 및 문의처: 덴버 중앙일보 303-751-2567 Koreadailydenver@gmail.com


2 콜로라도 1면에 이어>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콜로라도 한인사회 첫‘판소리 공연’성료 관객들, “판소리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극찬

판소리 다섯 마당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심청가 중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을 연주하고 있다.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라는 작품은 내용이 재미있고 연주자들의 목소리가 구성져 큰 박수를 받았다.

콜로라도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판소리' 공연에 많은 한인들이 객석을 채웠다.

삼일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의 만세 대목을 연주하면서 당시를 재연했다.

소리꾼 오영지씨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국 뿐 아니 가야금 명인 엄윤숙씨는 경북대학교에서 석박사를 수료, 가야금 선 라 해외 연주 활동에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율에 담긴 한국음악의 철학적 미학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소리꾼 오영지씨와 가야금 명인 엄윤숙씨는 공연장을 찾은 콜로 라도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연을 기획한 김태현 지휘자, 주최한 김현주 덴버 중앙일보 사장, 오영지, 가야금 엄윤숙씨가 공연 후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오영지씨와 엄윤숙씨가 연주한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라는 곡을 오로라 소재 어덜트 케어 전문 '세컨드 홈케어' 측은 어르신들이 고 쓴 신윤정씨(가운데)는 스프링스에서 음악학원을 경영하고 있다. 급스러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티켓 22개를 단체 구매했다.


콜로라도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덴버 브롱코스 구단주 팻 보울린

1987년 콜로라도 스프링스 살인사건

명예의 전당 헌액 2달 앞두고 75세로 사망

용의자 32년 만에 붙잡혀

지난 2002년 8월 20일에 덴버 브롱코스 본사에서 열린 뉴스 컨퍼런스에서의 팻 보울린 구단주의 모습.

2016년 브랑코스의 수퍼볼 축하 행사에서 트로피 를 올려보이고 있는 팻의 아내 애너벨 보울린.

지난 2016년 2월 7일, 캘리포니아의 산타 클 라라에서 잔 엘웨이는 롬바르디 트로피를 공중으로 치켜들며 외쳤다. “이 트로피는 팻을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18년 전에 브롱코스가 처음으로 수퍼볼에서 그린베이를 상대로 31대 24의 우승을 거두었을 때 브롱코스의 구단주인 팻 보울린이 “이 트로피는 잔을 위한 것입 니다!”라고 외친 것을 그대로 재연한 것이었 다. 그렇게 영광의 순간을 주거니 받거니 하 며 브롱코스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팻 보울 린이 지난 목요일 밤, 75세의 일기로 숨졌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 불과 2달 전이었다. 브롱코스 웹사이트를 통해 보울린의 가 족들은 그가 사랑하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자신의 저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두었다 고 발표했다. 가족들은 보울린의 사인에 대 해 특별히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보울린은 수년간 치매를 앓아왔다. 보울린의 아내인 애너벨 역시 최근에 자신이 치매를 앓고 있 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보울린은 NFL 역사상 30년동안 플레이 오프 게임을 포함해 300번의 승리를 지켜본 첫 구단주였다. 또 승패를 떠나 팀이 7번이 광고 접수

나 수퍼볼에 출전하는 것을 지켜본 구단주 이기도 했다. 브롱코스는수퍼볼에서 1998 년, 1999년, 그리고 2016년에 우승을 거두었 다. 또 보울린이 팀을 사들인 1984년 이후 덴 버 브롱코스는 총 354승 240패 1무를 기록했 다. 보울린이 구단주였던 35번의 시즌 동안 브롱코스는 승률을 .596 퍼센티지로 유지했 다. 같은 기간동안 NFL에서 두번째로 높은 승률이다. 보울린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그의 영혼은 브롱코스와 덴버, 그리고 우리 의 팬들을 통해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천 국은 오늘 밤 조금 더 오렌지색과 푸른색이 다”라고 밝혔다. 보울린은 겸손하고 사람좋 기로 유명했으며, 스타 플레이어든 아니든 브롱코스 선수들에 대해서 깊은 애정과 감 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브롱코 스에서 예전에 뛰었던 선수들이 연습경기 를 지켜보는 것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브롱코스에서 타이트 엔드 공격수로 뛰었 으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쉐넌 샤프는 “내 가 은퇴했을 때 보울린은 팀은 언제나 나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는 내 얼굴이 티켓이나 다름없으니까 패스 따위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보울린은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뛰고 있던 페이튼 매닝을 2012년 브롱코스의 쿼터백으 로 영입하기 전까지 노골적으로 싫어했다. 그러나 매닝의 영입이 확정되자, 그를 적극 적으로 후원한 것을 알려졌다. 오프시즌에 는 늘 하와이에 있는 자택에서 지내던 보울 린은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날아와 계약 서에 서명하는 매닝을 지켜보았으며, 그 이 후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한다. 보 울린의 유족으로는 아내인 애나벨을 비롯 해 에이미, 베스, 패트릭, 자니, 브리트니, 애 나벨, 그리고 크리스티아나 등 7명의 자녀가 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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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인 마이클 와이트(좌)와 피해자였던 당시 20세의 달린 크라쇼크(우).

32년 전인 1987년 3월 17일, 콜로라도 스프 링스에 있는 어느 한국 나이트클럽 뒤 쪽 에서 20세의 젊은 여군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포트카슨에서 복 무하던 20세의 달린 크라쇼크였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피해자 의 몸에 남아 있던 DNA 증거를 발견했지 만 용의자를 발견하기까지 수 십년이 걸렸 다. 경찰은 DNA 조사기관을 통해 DNA를 분석해 용의자를 끈질기게 추적했다. 용의 자의 윤곽이 파악되자, 경찰은 잠복수사를 통해 집과 회사를 오가는 용 의자를 추적 했다. 용의자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컵으로 음료수를 마신 후 자리를 뜨자 경 찰은 이 컵을 수거해 DNA를 수집해 검사 한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나온 DNA와 일 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지난 금요일, 콜로라도 스프링 스 경찰은 마이클 와이트(58)를 크라쇼크 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 찰에 따르면, 크라쇼크는 사건 당일, 같은 유닛에 소속된 동료 한 명과 함께 셔플스라 고 불리는 클럽에 놀러갔으며, 자정과 새벽 1시 사이에 클럽을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

으로 목격됐다. 당국은 크라쇼크가 목이 졸려 숨졌으며, 그 이후 용의자가 시신을 한국 클럽 레스토랑으로 뒤 쪽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 백 명 을 인터뷰했지만 용의자를 파악하는데 실 패, 이 케이스는 미해결 사건으로 분류되 는 듯했다. 2004년과 2011년에도 이 케이스 를 다시 수사해 남성 DNA를 추가 증거로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에 미 육군 범죄 수사본부 의 특수요원들이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 과 공조해 이 사건을 정식으로 재수사하 기 시작했고, 추가 DNA 테스트를 통해 잠 정적인 추가 용의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더 발전된 현대 수사 기술 덕분에 수집된 DNA를 분석해 당시 용의자의 눈 색깔, 머 리 색깔, 피부 색깔, 주근깨의 유무, 얼굴 형 태까지 추적했으며, 이에 따라 당시 25세가 량, 지금은 50세에서 55세 가량되는 용의자 로 범위가 좁혀졌다. 경찰은 이 모든 것이 과학적인 추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와 이트의 부인은 방송사와의 인터뷰를통해 가족들이 큰 충격에 빠졌으며, 남편은 무 죄라고 주장했다. 이하린 기자

DACA 한인 수혜자 6620명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한국 출신 불법체 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 자가 총 6,6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발표한 출 신 국가별 DACA 수혜자 현황에 따르면, 한 인 DACA 수혜자는 6620명으로 지난 1월에 발표된 6780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전체 DACA 수혜자도 4월 말 기준 66만 9080명으로 지난 1월 67만9740명 대비 약 간 줄었다. 다만, DACA 수혜자 중 한국 국 적자는 여전히 전세계 국가별 순위에서 6위

로, 전체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주별로 는 캘리포니아주에서 19만8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텍사스주(11만430명)와 일리노이 주(3만5380명)에 이어 뉴욕주(2만9870명) 가 네 번째, 뉴저지주(1만7040명)가 9번째였 다. 도시별로는 LA-롱비치 일대에 8만3520 명이 분포해 가장 많았고, 뉴저지-뉴왁-저 지시티도 4만3560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 다. 한편, DACA 수혜자는 국책 모기지 기 관의 주택융자를 신청하지 못한다고 발표 됐다. 박다윤 기자


4 콜로라도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 ASK 미국에질문하기 대학 지원시 Resume 작성요령

Q

Q

대학지원시 Resume 작성시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은?

대학을 방문, 입학사정관들을 만나보면 예 상외의 푸근함이 느껴진다. 왠지 무섭거나 무표정한 포커페이스 일거라는 선입관과는 거리가 멀다. 인터뷰를 요청하면 자신들의 시간이 허락하는 한 거의 받아준다. 사실 미국 대학 입학 사정관들의 생활은 밀실에서 이뤄졌었다. 혹시라도 입학부정이 생길까하는 우려에서다. 그래서 지원자들 은 대학별로 만들어 놓은 ‘메시지 보드’나 ‘칼리지 컨피덴셜(collegeconfidential)’ 등 웹사이트에 들어가 대학진학 관련한 궁금 증과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해 온 것이 고작 이었다. 그러나 몇년 전 존스합킨스의 입학사정관 인 대니얼 크리지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 고자 블로그(Blog)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이 블로그에는 입학사정관들이 무엇을 중 시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씌여 있다. 다른 입학사정관 동료들의 생각도 곁들였다. 크 리지는 자신이 한해 몇개의 원서를 읽고 있 으며(1200여개), 어떻게 심사가 진행 되는지, 그리고 원서를 읽으면서 자신이 가장 싫어 하는 것(pet peeves)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도 담백하게 기록해 놓았다. ‘밀실’에서 일하 던 입학사정관의 입장이 공개된 셈이다.

대니얼 크리지가 지적하는 Resume작성 시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5가지는 다음과 같다. <해야 될 것> 1. 최대한 간결하게 써라. 입학사정관들은 장황한 설명문을 읽을 시간이 없다. 2. 9-12학년중 일어난 것만 써라. 3. 내용들은 애프터스쿨 잡, 인턴십, 리서 치, 클럽창립, 자원봉사, 예체능활동, 독특 한 취미활동 등 광범위한 것을 포함시켜라. 4. 자신의 가담해 온 특별활동을 설명하기 위해 참조할 웹사이트를 곁들여라. 5. 단체명 중 약자는 스펠을 풀어 써라. <하지 말아야 할 것> 1. 최대 2페이지를 넘기지 말 것. 2. 초중학교때 한 특별활동은 쓰지 말 것. 3. 너무 진부하거나 평범한 활동들은 제외 시켜라. 4. 참조 웹사이트를 링크시킬때 부적절한 사진 등이 있으면 아예 쓰지 말라. (사정관 들은 참조 웹사이트도 모두 들어가 본다) 5. 수박 겉핥기 식으로 쓰지 말라. 참고로, 입학사정관들이 원서를 읽으며 가장 싫어하는 점은 바로 구체적이지 못한 특별활동이라는 것을 유의하기 바란다.

자녀의 주택 계약금 보조하고 싶은데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에는 어떤 보조방법이 있는지, 세금문제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맞벌이 부부의 경우 통상적으로 소득액이 많기 때문에 누진세율 적용된다. 개인소득 세 신고시 항목별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으 므로 납세액이 줄어들고 또한 장기적으로 부동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매입하려는 주택의 가격, 부모님 의 보조 가능 금액, 아들부부의 소득수준 을 고려해 지원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첫째 자녀에게 면세범위내 증여를 하는 방법이 있다. 다운페이먼트 금액를 지원해 줄 수 있다. 특히, 결혼한 자녀의 경우 자녀 배우자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증여가 가능 하므로 연간 총 4만8000달러를 증여세 신고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내년 초에 집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올해 연말에 4만8000달러 내년 초 클로징 시점에 4만8000달러를 증여 총 9만6000달러를 짧 은 기간 내 증여세 문제 없이 보조할 수 있 다. 그러나 증여액이 연간 면세액을 초과하 면 증여세신고서를 작성해 국세청에 제출 해야 한다. 평생 동안의 누적 증여액이 100 만달러 미만인 경우에는 증여세가 부과되 지 않는다. 둘째 부모님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하여 자녀에게 'Option to buy' 조건으로 임대 주

는 방법이 있다. 단 부모자식 간이라도 계약 서상 임대료 및 향후 옵션 행사에 따른 매매 가격은 제3자가 보기에 적정한 수준이어야 한다. 그리고 매매 전까지 부모님은 매월 자 녀로부터 받은 임대료 수입 및 관련비용을 개인소득세 신고시 임대사업 손익으로 보 고하면 된다. 셋째 부모님 형편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보 조액을 증여 대신 자녀에게 신용대여하고 자녀가 본인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방법 이 있다. 단 차용증서를 작성하여 대여금액 및 적정이자율을 명기해야 하며 향후 부모 님의 경제사정이 호전되면 대여액을 면세증 여 형태로 탕감하면 된다. 네째 부모님과 자녀가 다운페이먼트를 일 정비율로 분담해 공동명의로 아파트를 구 입한 후 자녀가 거주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모기지 지불금과 재산세 등을 지분비 율로 각각 부담하고 구입 아파트에 거주하 는 자녀는 부모님 지분율에 상당하는 적정 임대료를 부모님께 지불하면 된다. 따라서 부모님은 임대수입과 비용분담액을 소득세 신고시 임대손익으로 보고하고 자녀는 본 인부담 비용을 항목별 공제하여 소득세를 신고하면 된다.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 행사 안내 H 마트 ‘아버지날 맞이’ 극한 세일

새문교회 여름성경학교

한국 유명브랜드 이불 대박 행사

청정 강원도 우수상품 특판전

6월14일~6월18일

6월17일~6월21일

6월6일~6월22일 가동빌딩

6월13일~6월23일 미도파 마트

H마트가 아버지날을 맞아 ‘극한 세일’ 행사 를 6월14일 부터 6월18일까지 5일간 갖는다. 14개 품목 파격 판매전을 오로라와 웨스트민 스터 두 점포에서 일제히 시작한다. 문의는 303.745.4592(오로라 점), 720.287.5340(웨스트 민스터 점)으로 하면 된다.

새문교회(담임목사 권인숙)가 오는 6월17일부 터 6월21일까지 5일동안 여름성경학교를 연다. 자세한 문의는 720.252.3295(Kristie Yoo) 혹 은 303.520.1949(김은혜)로 하면 되고, 교회 주 소는 3350 S. Winston St. Aurora, CO 80013 이다.

한국이불총판 <예닮>은 한국 유명브랜드 이 불 대박 행사를 6월6일부터 6월22일까지 가 동빌딩 1층 119호에서 갖는다. 여름 포탈 차 렵 이불, 혼수예단 이불, 신생아 이불 등이 판매된다. 주소는 11000 E. Yale Ave. #119, Aurora, CO 80014이며, 문의는 719.354.6455.

강원도의 70여종 명품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청정 강원도 우수상품 특판 전’이 6월13일부터 6월23일까지 미도파 마 트에서 열린다. 이번 특판전에는 각종 나물 과 젓갈, 반찬 등이 판매된다. 주소는 2000 S. Havana St. Aurora, 문의는 303.695.4803.

오로라시와 한인회 재정지원 설명회

덴버한인장로교회 여름성경학교

한미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안내

2019년 킴보 장학생 모집 안내

6월27일 오후6시

6월24일~6월28일

신청마감 7월1일

5월20일~7월8일 콜로라도 5명 선발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조석산)는 오로라 시와 함께 비즈니스 창업 및 성장에 재정지 원이 필요한 한인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진 다. 설명회는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Aurora Municipal Center에서 열리고, 자세 한 문의는 720.586.9115로 하면 된다.

덴버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이형만)가 ‘In the Wild’라는 주제로 6월24일부터 6월28일 까지 5일간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등록비 는 $40불이다. 교회 주소는 7755 Kipling St. Arvada, CO 80005이며 문의는 253.222.1030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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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현주

광고 접수 720-217-2779 기사 제보 303-751-2567 E-메일 koreadailydenver@gmail.com 11000 E. Yale Ave. # 204 Aurora, CO 80014

한미장학재단이 7월1일까지 장학생을 모집 한다. 지원 자격은 콜로라도 주를 포함한 미 서부 5개 주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진 학 예정자에 한한다. 신청은 웹사이트 www. kasf.org로, 문의는 720.606.3018(이도영) 또 는 303.755.1124(윤찬기)로 하면 된다.

6월 17일 (월)

6월 18일 (화)

부분적으로 비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2019 년도 장학생을 7월8일까지 모집한다. 제32회 를 맞는 킴보 장학생 선발은 한인 학생들을 대 상으로 1인당 2,000불을 지급한다. 신청자격 은 2019년 대학 진학 예정자 및 대학 재학생이 다. 문의는 303.751.2567(덴버 중앙일보).

6월 23일 (일)

6월 21일 (금)

6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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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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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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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종합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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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해도 시정 않는 LA 마켓, 소비자가 바꾼다 지난달 정모(48)씨는 LA 한인타운 의 A마켓에서 직원들이 판매하고 있던 세일 상품인 불고기를 구매했 다. 불고기는 15.99달러에서 10.99달 러로 할인 중이었다. 하지만 계산 후 영수증을 본 정씨 는 뭔가 잘못된 것을 발견했다. 분명 세일 상품으로 명시돼있던 불고기 상품에 정가인 15.99달러가 청구돼 있었다. 해당 마켓에서 정씨는 같은 문제를 이전에도 여러 번 겪었다. 만 두 제품도 8.99달러에서 거의 반값 인 4.99달러로 판매돼 세 봉지나 샀 지만, 이후 확인한 영수증에서는 정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가인 8.99달러로 계산돼있었다.

최모(46)씨 역시 같은 피해를 B마 켓에서 겪었다. 가족끼리 '삼겹살 파 티'를 하려 상추를 샀다. 원래 99센 트에 2개라는 세일가격이 붙어있었 지만 영수증에는 개당 99센트가 찍 혀있었다. 캔참치도 세일가격 대신 3 달러 더 비싼 원래 가격이 찍혔다. 최 씨가 이날 손해본 총액은 10달러 정 도였다. 마켓에서 흔히 겪는 소비자들의 불만들이다. 마켓들이 대부분 '실수' 라고 어물쩡 넘어가는 반복된 문제 를 빨리 시정하도록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피해자 중 정씨는 지난 3일 LA카

운티 정부기관인 ‘에그리컬처럴 커 미셔너/웨이츠 앤 메저스’사무실에 해당 마켓을 고발했다. 1881년에 창 립된 ACWM은 현재 농업인 및 소비 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 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정씨의 불만 사항 을 접수한 ACWM은 나흘 뒤인 6일 해당 마켓 에 조사관을 파견해 조사하도록 했 다. 해당 마켓은 당시 '주의 조치'를 받는데 그쳤지만 ACWM은 “같은 문제가 또 발생하는지)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ACWM 켄 펠만 대변인은 “과다 청구뿐만 아니라 무게나 길이, 양이

명시된 것과 다를 경우도 신고할 수 있다. 또 라벨만 붙어있다면 식품부 터 물건까지 어떠한 품목이든 관계 없이 불만 사항을 제기할 수 있다”면 서 “보통 신고가 접수된 후 1~3일 안 에 조사관이 파견된다. 먼저, 현 상황에 대해 마켓 측에 통 지를 한 뒤 계속 주시하다가 이후에 도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고 및 벌금 조치가 이뤄진다”고 설 명했다. 소비자들은 ACWM 홈페이지 (acwm.lacounty.gov)를 통해 불만 사항을 제기할 수 있다.홈페이지 내 ‘헬프센터(Help Center)’ 접속하면

불만 사항에 대한 다양한 항목이 있 다. 소비자들은 해당되는 항목에 접 속해 이름, 마켓 위치, 간단한 사건 설명 등을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영어가 힘든 한인들은 전화로 한 국어 서비스를 요청할 수도 있다. 펠만 대변인은 많은 소비자들이 ACWM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면 서 불만 신고 접수를 권장했다. 그는 “과다 청구는 소비자들의 접수건 이 한 달에 평균 25건밖에 되지 않는 다”며 “신분문제 걱정없이 소비자라 면 누구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돼있다”고 말 종합 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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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50대 한인 25% 2막 서둘러야 한인 25%극빈 ‘극빈’2막 서둘러야 팍팍한 이민생활 노후대책 부족 3040세대 저축 엄두 안난다 65세 이상 한인 20% SSI 의존 전문가들 공부하고 관리하라

한인의 80%가 뚜렷한 노후 대책 이 없는 것으로 조사본지 6월 13일자 A-1면돼 인식 변화와 구체적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대형 보험사 매스뮤추얼의 이 번 조사 결과는 한인 이민 사회 의 팍팍한 현실도 반영한다 심 재훈(45자영업)씨는 흔히 미 국 생활은 페이먼트 인생이라 고 하는데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매달 단 몇백 달러라도 저축하며 사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라며

나이가 들면서 노후 대책에 대 한 고민을 해보지만 현실적으로 자녀 교육비부터 당장 부담이 되 는 상황인데 미래를 대비한다는 게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캐니 유(34회사원)씨는 예 를 들어 연봉이 6만~7만 달러라 고 가정해보면 LA에서 맞벌이 가 아닌 이상 신혼부부가 세금 떼고 아파트 렌트비 자동차 유 지비 보험료 등 기본적인 지출 만 해도 남는 건 거의 없다며 그나마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은퇴 연금(401K) 정도에 의존 할 뿐 그 외에는 따로 노후 대책 을 마련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 다고 말했다

한인 시니어들이 처한 상황은 더 힘들다 아시안아메리칸진흥 협회(AAAJ)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LA카운티내 50세 이상 한 인은 총 7만5392명이다 이중 25%인 1만8094명은 극빈자(연 방 기준연소득 1만2490달러 미 만)다 50세 이상 한인 4명 중 1 명 꼴로 극빈층에 속한 셈이다 또 LA카운티 내 65세 이상 한 인중 21%가 생활보조금(SSI) 에 의존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 화로 SSI 의존 인구층은 더 두 터워질 수밖에 없다 AAAJ 스튜어트 쿼 디렉터는 2000~2010년 사이 LA카운티 내 50세 이상 한인 인구는 54% 나 늘었다며 2040년까지 LA

카운티 내 65세 이상 아시안 아 메리칸 인구는 지금보다 6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정 건강 등 노인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 했다 최근 들어 한인 사회에서도 은퇴 준비 헬스케어 비용 재 산 상속 등 노후 대책 관련 세 미나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한인들의 노후 준비에 대한 인 식 재고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알렉스 한 재정보험 전문가는 한인 사회 특성상 일반 자영업 자 또는 소규모 사업체 종사자가 많은데 은퇴를 대비해 장기적 계 획을 세우기 쉽지 않다며 고령

화로 은퇴 후 노년의 시기가 더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한인들 도 은퇴 플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후 대책의 중요성은 물론이 고 현재의 자산 관리 인식도 아 직 미비하다 스티븐 채 변호사 (상속법)는 한인 1세들은 이민 생활 속에서 열심히 일해 어느 정도 부를 축적했지만 아직도 재 산 관리나 유산에 대한 법적 인 식은 부족하다며 하지만 한인 들도 상속이나 은퇴 자금 관리 등에 대한 중요성을 조금씩 인지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수요는 조 금씩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파더스데이’ 50불 미만 실속 선물도 많다 이번 주말 K타운 야시장 많았다 중이다 기프트카드는 실용적이고 지난 파더스데이(16일)에 아버 유연한 선물의 대명사다 선물로 받 지들이 좋아한 가성비 좋은선물을 은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구입할 수 USA투데이가 소개한다. 스마트 스 있고 불필요한 선물을 받았다가 귀 피커는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경우 찮게 반품을 해야하는 수고도 덜 수 최고의 선물이자 장난감이다 아마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프트 카 존 에코닷이나 구글 홈 미니가 해당 드는 다양한 금액대로 구입할 수 있 파더스 데이에 가성비가 가장 좋은 선 되는데 아버지가 즐겨 듣는 음악을 고 간혹 특별히 원하는 금액의 카 물로 선정된 스마트 스피커. 켜주거나 스포츠 경기의 점수를 알 드를 만들어주기도한다 아버지가 전국소매업연합(NRF)이 조사 한 올 려주고 각종 스케줄들을 잊어 버리 딱히 원하는 것이 없다면 회원가입 해 파더스데이 평균 선물 구입액은 지 않게 챙겨주기도 한다 가격도 착 (subscription) 서비스도 나쁘지 않 13897달러로 나타났지만 시중에는 해 홈 미니는 평소 49 달러 하는것이 다 요즘은 회원에 가입하면 정기적 메이시스에서 29달러에 판매 으로 소고기 육포부터 면도 크림까 50달러 미만의 실속있는 제품들도 13일현재 건물근로자의 날 퍼레이드 건물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의 건물근로자들이 시위를 벌인 가운데 LA지역 1000여명의 근로자들도 임금인상고용안정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인타운 윌셔길에서 평화행진을 벌였다 시위대가 윌 셔길 버몬트에서 노먼디까지 행진하는 2시간 동안 도로가 완전차단돼 일대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김상진 기자

LA서 2개월간 214명 총격 사우스LA 갱단 갈등 심화 올해 들어 흑인 다수 거주지역인 사우스LA를 중심으로 총격 사 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LA경찰국(LAPD) 로버트 알코스 부국장은 12일 LA시의 회 공공안전 위원회에 출석해 지 난 2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두 달 동안 시 전역에서 총기 범 죄 사건으로 2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중 160건이 갱단 관련 총격이다 총격 살인 사건은 34건이었 다 그 가운데 3건 중 2건(64 7%) 꼴인 22건이 LAPD 사우

스지부 관할구역에서 발생했다 사우스지부는 77가하버사우 스이스트사우스웨스트사우스 교통경찰서 등 5개 경찰서의 지 역본부다 총기 범죄 전체 41 5%인 89건도 이 지역에서 벌어 졌다 알코스 LAPD 부국장은 계

속된 갱들간의 갈등이 표면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LAPD 알코스 부국장은 여 름철이 되면 LA다운타운에 순 찰인력을 늘리는 등 경찰수요가 많은 지역에 경찰관들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호 기자

K팝 공연먹거리로 가득

지 다양한 제품을 집까지 배달해주 는 서비스가 많다 받는 사람 입장에 서도 1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기 올해 6회째 문화축제 적으로 꾸준히다인종 받기 때문에 좀더만 족할 수 있는 선택이다비용도 다양 14~15일 한인타운 RFK스쿨 해 50달러 예산이면 몇 개월 까지도 가능하다 예컨대 넷플릭스는 최상 LA한인타운 대표 먹거리 축제 급 서비스도 월 16달러면 가입이 가 인 2019 K타운 나이트 마켓이 능해 50달러면 3개월 간 이용 서비스 오늘(14일) 개막한다 를 선물할 수 있다 뒤뜰 이나 캠핑 제6회 K타운 나이트 마켓 에서 편안히 쉴 수있 는 아이템으로 (KTOWN Night Market)은 아마존은 2999 달러에 경량형 더블 14일 오후 4~11시 15일 오후 2 캠핑 해먹을 판매한다 요리에 관심

~10시 로버트 F 케네디스쿨 (701 S Catalina St)에서 열린 다 K타운 나이트 마켓은 2014 년 첫 회 때부터 8만 명이 몰리 며 문화공연 및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주최 측은 여러 인종과 서로 다른 문화권이 함께 어울리는 문 화공연을 준비했다 올해 축제 에는 가수와 밴드 22팀을 중앙무 대에 선보인다 공연에는 한인 가수도 다수 참여한다 15일 무

이 있거나 입문을 원하는 아버지라 면 슬로 쿠커가 무난하다 종류와 가 격이 다양 한데 타겟은 7쿼트 제품을 대공연 말미에는 K팝여기에 댄스 경연 3499 달러에 판매한다 10달 대회도 열린다 러 안팎이면 슬로 쿠커 요리책까지 K타운 나이트 축제높아진 부스 살수있으니 선물의마켓 완성도가 는 길거리 음식인함께 국 다한국 자주 대표 찾아 뵙지 못했다면 수 핫도그 닭강정 등 할 수떡볶이 있는 선물도 좋은데 커피잔을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LA 함께 색칠하거나 집에서 만든 간편 를 대표하는 푸드트럭 행렬도 볼 요리를 대접할 수도 있다 윌리엄 소 거리다 노마에서는 멕 시코식 타밀리 요리 작년 축제 때는 레인보우 번 를 할 수 있 는 조리 세트를 2995달 비눗방울 케이크 추로스 아이 러에 판매한다 류정일 기자

스크림이 인기를 얻었다 K타운 나이트 마켓 입장권은 하루 5달러로 웹사이트(www ktownnightmarket com)에 서 구매하면 5달러에 이틀 입장 권을 살 수 있다 3세 이하 아동 은 무료다 주차는 센트럴플라자와 에퀴 터블플라자 3325윌셔 빌딩 등 3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비는 7달러다 음식은 반입 김형재 기자 할 수 없다


6 미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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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7일 월요일

미·중 충돌 새 국면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트럼프 갈등 뇌관으로 트럼프“홍콩 “홍콩시위 시위이해한다” 이해한다”미·중 미·중 갈등 뇌관으로 트럼프 “내가 본 가장 큰 시위” 중국 “외국인 개입 반대” 비판 G20 미·중 회담서 거론 가능성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격 렬해지면서 ‘제2의 우산 혁명’ 조 짐이 일고 있다. 13일 CNN 등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산 발적으로 계속된 시위에서 경찰 이 고무탄·최루탄·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서 부상 자가 속출했다. CNN은 “최소 79명 이상 다쳤는데 2명은 위중 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이 쓰 러진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며 구타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과잉 진압 비판론이 국제사회에 퍼지 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금융지구 내 관공 서 업무를 이번 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홍콩 시민 에게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하며 미·중 무역 전선이 홍콩으로 옮겨 붙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홍콩 시위와 관

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백악 관 기자회견에서 “홍콩과 중국이 (문제를) 잘 해결하길 바란다”며 “100만 명이 시위를 했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시위였다”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발생 이 유를 “이해한다”는 말도 했다. 미 국무부는 앞서 “홍콩 정부는 표 현의 자유와 평화적으로 모일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트 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 국무부 의 공개 지지와 비교해 수위는 낮 지만 사실상 홍콩 시민의 저항권 에 공감하며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도 있다. 미 정치권의 지지와 연대 표시 도 잇따른다. 낸시 펠로시 미 하 원의장은 성명에서 “법안이 통과 되면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와 고도의 자치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재평가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의 원 일부는 홍콩 정부가 법안을 철 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 다. 민주당 소속 제임스 맥가번 하원의원은 홍콩 경찰의 폭력 진 압을 두고 “초당적 분노가 있다” 고 말했다. 맥가번 의원은 공화

홍콩에 등장한 유니언잭 홍콩 당국의 범죄인 인도 법안 심의에 반대하는 한 시민이 지난 12일 입법회의 청사 앞에서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흔들고 있다. 정부청사 앞 인근 봉쇄된 도로(앞)에선 시위대가 우산을 방패로 삼아 경찰과 대치 하고 있다.

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공 동으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에 게 대안 마련을 위한 시간을 가 질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내정간섭’이 라 규정하며 강경 반발하고 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 입

[AP=연합뉴스]

법 문제에 대한 외국의 개입을 반 대한다”며 미국 등을 겨냥, “일부 국가들이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중국 언론 도 이번 반중 시위에 미국이 개 입했다고 주장한다. 관영 글로 벌 타임스는 지난 9일 시위에 대

해 “외국 세력, 특히 미국의 개 입이 없었다면 홍콩의 극단적 분리주의자들이 그런 심각한 공 격을 감행하지 못했을 것”이라 고 비난했다. 시민들의 격렬한 저항 탓에 홍 콩 당국은 12일로 예정했던 법안 심의를 뒤로 미뤘지만, 시위대는 끝까지 저지하겠다며 추가 시위 를 예고했다. 캐리 람 장관은 이번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뒤 법 안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릴 주요20 개국(G20) 정상회담 때 있을 것 으로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에서 홍콩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CNN에 따 르면 12일 켈리앤 콘웨이 백악 관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 이 시진핑 주석과 만날 때 아마 도 이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대중 무역협상 테 이블에서 홍콩을 둘러싼 일국양 제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일본 1분기 해외투자 오히려 줄어 트럼프 대통령168% 늘었지만 한국선 정부 구글 대상 반독점 조사 착수 구글, “규제 위한 규제, 의도치 초래” G20서 시진핑 은상관 안세계 해 기간 한국의 교역액 기 142억2460만 달러에서 올해 1 서 한국이 소외됐다는 점이 한·않은 대법원 결과 판결 전후를 비교하면 감

>> 1면 한일 경제 교류에서 계속

일본과의 무역에도 빨간 불이 켜 졌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 수출과 수입을 포함한 일본과의 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교역 규모는 461억5000만 달러 중국 국가주석과의 무역담판 개 (54조6000억원)로 전년동기(508 최 여부와 관련해 “상관하지 않는 억7000만 대비 9.3% 감소 다”고 14일달러) 밝혔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 같은 기간인터뷰에서 수입액은G20기간 29 0억 스뉴스와의 1000만 달러(34조3200억원)로 미중 무역담판을 위한 시 주석과 전년동기 대비 12.8% 줄었고, 수 의 정상회담이 열리는지와 관련 해 “그가 나타나면 좋지만 상관없 출액도 171억4000만 달러(20조 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2700억원)로 2.6% 감소했다. 같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결국은 그들은 (합의를) 해야 하기 때문 에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G20 계기가 아니더라도 미중 무역담 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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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2% 줄었다. 이와 비교해 무 역 규모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으로부터) 매월 수십억 달러씩 중국미국과의 교역액은 각각 을 취하고 있다. 그들(중국)은 환 5.6%, 10.1% 감소했다. 율을 조작하고 있고 결국 이는 그 2016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 오 들을 아주 심하게 해칠 것”이라고 던 대일본트럼프 수출액은 올해G20 1분기 덧붙였다. 대통령은 부터 꺾였다. 기간에 시 주석을 만나 미.중 무역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갈등 해소를 위한 담판을 벌이겠 1분기여러 대 차례 일본언급해왔으나 수출은 71억6325 다고 중 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76억 국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3354만 달러)와 비교해 5억 중 달러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겅솽 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 가까이 감소했다. 리핑에서 “구체적인 소식이 있다1분 대 일본 수입액은 지난해 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 고 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에 서 시 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다. jun@yna.co.kr

분기 121억6320만 달러로 20억 달러(2조3000억원) 이상 줄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 일본의 한국 직접 투자 감소 (CEO)가 규제를 위한 규제는 의 폭도 가파르다. 한경연에 따르면 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 일본의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 다고 말했다. (ODI)는 달러(120조원) CNN1015억 방송은 피차이 CEO가 자 로 사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파피 할로’에 출연해167.9% 한 인터 증가했다. 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4일 보 하지만 같은 기간 한국에 도했다. 피차이 CEO의 발언은대 미 한국 직접 투자는 6억7300만 달러 정부가 구글을 포함한 4대 정보 에서 6억2800만 달러로 6.6% 줄 기술(IT) 공룡들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 었다. 운데 나온 “일본의 것이다. 그는 만약 규 한경연은 해외투자에 제를 위한 규제를 한다면 많은 의 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 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규모는 많은 이익을 가져 다준다고 주장했다. 단기 이익 을 걱정하지 않고 5~10년 뒤의 미

일 경제관계 악화 징후”라고 봤 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 래 기술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은 “같은 기간 일본의 아시아권 것은 바로 구글의 규모라는 것이 직접투자 증가율은 60% 수준이 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런 이유로 었고 중국에 대한 투자 증가율 인공지능(AI)이나 퀀텀 컴퓨팅 같 이은107%에 달하는투자를 것과 하는 달리 것 한 영역에 막대한 국에 직접 투자는 감소했 도 IT대한 대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그 다”며 “같은 기간 미국에 대한 일 는 다만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본의 투자는 77.5% 늘었고 점은직접 인정했다. 구글 같은 회사들 독일에 투자도 35.1% 증가 이 너무대한 덩치가 커지면 조사를 받 했다”고 는 것은말했다.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 면서 조사는 옳다. 우리는 이런 양국의 주요 교역품인 부품 소 건설적으로 것이 재논의에 중심의 중간재 참여할 교역 규모도 라고 덧붙였다. 피차이 CEO는 실리콘밸리의 성공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져서 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에는 차세대 실리콘밸리가 되기를 열망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 그

소폭이 확대됐다. 강제징용 판결 이전인 2018년 6~10월 교역 규모 들도 그들의 회사를 지원한다. 따 는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 라서 우리는 양자의 균형을 맞춰 지만 2018년 11월~2019년 3월까 야 한다. 그렇다고 대기업을 조사 지 5개월간 양국 간 중간재 교역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 크고 성공한 회사도 필요하다는 한 것으로 호사카 사실과 조사조사됐다. 간에 균형을 이뤄야유 지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한다”고 말했다. 교수는 “일본 기업이라면 한국 CNN은 이와 관련해 미국의 에 기업들을 대한 투자를 꺼릴중국의 것”이라며 IT 분할하면 기 “한·일 이익이 경제교류 악화 원인에는 업들에 될 것이라는 페이 스북의 저커버그나 셰릴 샌본 지난해마크 대법원 판결이 있다고 드버그와 논조가 비슷했다고 지 다”고 말했다. 적했다. 그는 구글이 정부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보 도에 놀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럽에서 이미 비 슷한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놀라 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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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종합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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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이 화웨이 장비 쓰면 민감 정보 공유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방한을 앞두고 미국 정부의 화웨 이 통신 장비 사용 중단 압박이 거 세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3일 (현지시간) “한국이 5세대(5G) 네트 워크에 화웨이 통신 장비를 쓸 경우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질의에 대한 국무부 대변인 명의의 답변에서다. 이와 관련, 해리 해리스(사진) 주 한 미대사도 지난 7일 정의용 청와 대 국가안보실장과 비공개로 만나 화웨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 자리 에서 “한국이 화웨이 통신 장비를 쓸 경우 미국 정부는 민감한 정보 공 유를 꺼릴 수밖에 없다”며 미 국무

부와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 됐다. 마이크 폼페 이오 미 국무장관 이 지난 12일 “중국 기업의 국가안보 위 협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경계 태세 가 다르다”고 한 데 이어 군사·안보 정 보 공유 중단을 시사하며 한국의 화 웨이 장비 사용 중지를 보다 직접적 으로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 발언과 관련해 ‘미국은 한국 정부가 화웨이 통신 장비 구매를 중단하길 원하며, 그것이 미국 정부의 공식 입 장인가’라는 중앙일보 질의에 “용납 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에 우리의 민 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을 것”이라 고 답했다. 미 국무부는 “동맹국이나 우방 국 네트워크에 신뢰할 수 없는 공급 자의 장비가 포함될 경우 우리가 어 떻게 정보를 공유할지 재검토할 것

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호 연결되고 상호 의존 하는 정도를 고려할 때 동맹국의 네 트워크가 취약해진다면 그런 취약 성은 곧바로 미국에 안보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는 주한미군을 매개로 군사 정보를 일상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양국 정보 당국도 안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답 변에서 ‘민감한 정보’가 무엇인지 구 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럼 에도 ‘정보 공유 재검토’를 명시했다 는 점에서 한국의 5G 네트워크에 화 웨이 장비가 포함될 경우 미국의 군 사·안보 정보 제공을 중단할 수 있 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는 또 “5G는 향후 수십 년간 우리 경제와 안보에 영향을 미 칠 중대한 인프라인 만큼 구매를 결 정하기 전에 외국 정부의 불법적이 고 견제 없는 강요에 종속된 화웨이 같은 판매 업체의 위험을 철저히 따 져야 한다”며 “이런 심각한 국가안 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동

맹국과 우방국의 협력을 환영한다” 고 밝혔다. 캐나다·호주·일본에 이 어 한국도 화웨이 5G 장비 구매 및 사용 중단을 선언하라고 요구한 셈 이다. 이에 대해 고위 외교소식통은 14 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리스 대사도 지난 7일 정 실장과 비공개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한국이 화 웨이 통신 장비를 쓸 경우 민감한 정 보 공유를 꺼릴 수밖에 없다. (화웨 이 장비를 쓰지 않는) 굿 커뮤니케 이션 채널(Good Communication Channel)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고 전했다. 해리스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더 라도) 한·미 간 군사 안보 분야에 미 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는 청와대 입장과 상반된다. 청와대 고위관계 자는 지난 7일 “(화웨이 장비가 쓰 이는) 5G는 군사 안보 통신망과는 확실히 분리돼 있다”며 “한·미 군사 안보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 다”고 말했다.로버트 랩슨 주한 미 국 대사관 부대사도 이날 국회를 찾

아 화웨이와 관련해 “한·미 군사 안 보에 여러모로 해로울 수 있다”는 입 장을 전달했다고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밝 혔다. 윤 위원장은 이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주한 미국 대사관이 청 와대는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외교부·국정원 까지 개별 접촉하며 화웨이 장비 문 제와 관련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 다고 한다”며 “특히 과기부와는 한· 미 간 정보 공유를 위한 양해각서 (MOU) 체결까지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삼성과 SK하 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을 접촉하 며 미국 정부의 요구에 따르지 말 것 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추 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국회 를 찾아 윤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한국 정부가 5G 이동통신 관 련 기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것 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

INSIDE America 뉴욕, 홍역 비상에 ‘종교적 백신 거부’법으로 금지 45개주는 종교적 예외 인정… 홍역환자 1천명 돌파, 27년만에 최악

미국이 27년 만에 최악의 홍역 창궐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가 종교적 이 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것을 법으로 금 지했다. 뉴욕주 상·하원은 13일(현지시간) 학생들이 종교를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법을 가결했다 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 은 학생들은 30일 이내에 접종을 시 작해야 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이 로써 뉴욕주는 캘리포니아주, 미시시 피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메인주와 더 불어 의료와 관계없는 사유로 백신 접 종을 피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의 모든 주는 백신 접종을 요구 하는 법을 가지고 있으나, 45개 주가 여

전히 종교적인 신념 등을 이유로 접종 을 거부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뉴욕주가 종교적 예외를 폐지한 것 은 유대교인을 중심으로 종교적 이유 를 내세운 백신 접종 거부가 늘면서 홍 역 확산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기 때문 이다. 미국은 2000년에 홍역 퇴치 국가 로 분류됐으나 올해 들어 홍역 환자가 최근 27년 사이 가장 많은 1천22명이 나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는 홍 역 확산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에 따 르지 않은 브루클린의 유대교 학교 2곳 을 13일 폐쇄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 가 전했다.이들 학교는 등교한 학생들 의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았 으며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과 직원들 이 학교에 오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 졌다. 뉴욕시에서 홍역을 막기 위한 당 국의 접종 명령을 따르지 않아 폐쇄된 학교는 모두 11곳에 달했다. 이세원 기자

임신부 엄마에게 총 겨눈 경찰 과잉진압 논란 미국에서 경찰이 어린아이와 임신부가 포함된 흑인 가족에게 총을 겨누고 위 협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1살과 4살인 여자 아이 2명을 데리고 외출했다가 돌아오 는 길에 주차장에서 경찰관들이 다가 와 총을 겨누고 위협하며 폭행을 가했 다고 주장했다. 경찰관들은 규칙을 어기고 보디캠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지만, 인 근 주민과 행인에 촬영한 동영상이 공 개되면서 현장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 러났다. 동영상을 보면 경찰관으로 추 정되는 인물이 승용차 주변에서 “손들 어라라고 수차례 욕설을 섞어 고함을 지르거나 “너 XX 총 맞는다고 외친 다. 한 경찰관은 에임스를 땅바닥에 엎 드려놓은 채 손을 뒤로해서 쇠고랑을 채운 뒤 일으켜 세워놓고 오른쪽 다리 를 세게 걷어찼다. 그 충격에 에임스는

한쪽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로 휘청거 렸다. 동영상 속의 하퍼는 경찰이 두 손 을 들라고 명령하자 아기를 안고 있어 서 그럴 수 없으며 자신이 임신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를 목격한 주민이 경찰관을 향해 “이보세요, 내가 아기를 받을게요라 고 반복해 외치는 소리도 들린다. 결국 아이들은 주민에게 인계됐고 하 퍼의 손목에도 수갑이 채워진다. 두 동영상의 조회 수는 합계 약 40만 에 달했고 경찰이 과잉대응했다는 비 판이 쏟아졌다. 결국 케이트 가예고 피닉스 시장은 성명을 발표해 경찰의 대응이 “완전히 부적절하고 명확하게 전문적이지 못하 다. 그 가족이 겪은 상황에 매우 유감스 럽게 생각하고 지역 사회에 사과한다 고 밝혔다. 그러나 피닉스 경찰서 측은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이유가 없었 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조사할 것” 이라고 반응했다. 이세원 기자


8 미국·월드 뉴스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12 미국월드뉴스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중동해역서 해역서또 또유조선 유조선 피격미 중동 피격  미“이란 이란책임” 책임 지난달 이어 두 번째 공격 선원 전원 탈출 뒤 구조돼 폼페이오명백한 안보 위협 13일(현지시간) 오전 걸프 해역 으로 이어지는 오만해에서 석유 제품을 실은 대형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이라크 오만 카타르 가 중재자로 나서고 12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했음에도 유조선에 대한 공 격이 또 벌어진 것이다

당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은 이날 오후 국무부에서 브리 핑을 열어 이란이 유조선 피격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유조선 피격과 관련해 이란을 지목함에 따라 양국간 긴장은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두 유조선 의 피격 지점은 직선거리로 약 50 ㎞ 떨어졌으며 선적은 각각 마셜 제도(프런트 알타이르 호)와 파 나마(코쿠카 코레이저스 호)로 밝혀졌다 프런트 알타이르호는 피격 뒤

불이 나 선원 23명이 모두 탈출 했고 코쿠카 코레이저스 호의 선 원 21명도 배에서 이탈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사고 지점을 지나던 상선 현대두바이 호와 코스탈에이스호가 이들 선 원 44명을 구조해 이란 해군 구 조팀에 신병을 인도했고 이들을 자스크 항구로 이송했다고 보도 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공격의 배후 로 이란을 지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브리핑에서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 이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라

며 이는 첩보 사용된 무기 작 전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 수 준 최근 유사한 이란의 선박 공 격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떤 대리 그룹도 이처럼 고도의 정교 함을 갖추고 행동할 자원과 숙련 도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근 거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나는 개인적으로 이 란과 협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 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느낀다 며 그들은 준비되지 않았고 우 리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 이스라

엘 정보기관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위 명분을 쌓기 위해 꾸민 공 작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오만해 에서 사우디 UAE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4척을 겨냥한 공격 이 벌어졌으며 미국은 공격 배후 로 이란을 지목했다 오만해는 원유 수송로이자 걸프 해역의 입 구인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진 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 에 맞서 이 해협을 봉쇄할 수 있 다고 수차례 경고해왔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샌더스 대변인, 대변인백악관 백악관떠난다 떠난다 샌더스 트럼프 이달 말 사임 밝혀 아칸소 주지사 출마할 듯 세라 샌더스(사진) 백악관 대변 인이 이달말 물러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에 3년 반간 일해온 우리 의 아주 멋진 세라 허커비 샌더 스가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나 위 대한 아칸소주의 집으로 돌아간 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 대변 인에 대해 보기 드문 재능을 지

12일 밤 테네시주 멤피스 프레이저 커뮤니티에서 셸비 카운티 셰리프와 경찰들이 벽돌을 던지며 항의 시위를 벌이는 흑인들과 대치하고 있다 [AP]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해임하라 연방기관 감시기구 이례적 권고

테네시주 시위  경찰25명 25명부상 부상 테네시주투석 투석 시위경찰

조사국해치법 위반 지적

머지는 경상을 입었다 취재하 던 기자 2명도 다쳤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발사 해 강제 해산을 시도했으며 현장 에서 시위대 3명을 체포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 는 기마경찰과 헬기까지 동원돼 전쟁터를 방불케 한 것으로 전해 졌다 앞서 경찰 수배자 검거전 담반은 이 지역의 한 주택 앞에 서 20세 흑인 브랜던 웨버를 총 격 사살했다 경찰은 사살한 이유에 대해 웨 버가 수배 중인 상태로 수사팀이

연방기관 감시기구인 특별조사 국(OSC)은 13일 켈리앤 콘웨이 (사진)백악관 선임고문이 공직 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한 해치 법(Hatch Act)을 반복적으로 어겼다며 해임을 권고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 권고가 헌 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적 법절차 원리에 위배된 것으로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다면서 거 부 의사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OSC는 이 날 성명을 내고 콘웨이 고문이 TV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

흑인 청년 사살에 항의 테네시주에서 경찰이 흑인 청년 을 총격 사살한 일에 항의하는 투석 시위가 벌어져 경찰관 25명 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이 13 일 보도했다 시위는 전날 밤 테네시주 멤피 스 북부 노동자 거주지역 프레이 저 커뮤니티에서 열렸다 이날 시위대는 벽돌을 던지며 무장한 경찰과 밤늦게까지 대치 했다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경 찰관 25명 중 6명은 실려갔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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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닥치자 차를 몰고 가다 경찰 차량을 추돌한 뒤 차에서 내려 무기를 갖고 도망치려했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찰이 자기 집 앞에 있던 흑인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분노한 시 민들이 시위를 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흑인 청년 사살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약 속했으나 경찰 총격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에는 엄정 대처하겠다 고 밝혔다

닌 아주 특 별한 사람이 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일 을 해냈다 면서 나는 그가 아칸소 주지사 출마를 결심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마이크 허커 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딸로 2016 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일한 인 연으로 백악관에 입성해 2017년 부터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다

한 발언에서 민주당의 대 선 후보들을 깎아내려 해 치법을 위반 했다고 지적 했다 콘웨 이 고문은 지난달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으며 최근 TV 인터뷰에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공격했 다 그러나 로이터는 콘웨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충성스러 운 보좌진이라며 백악관을 떠 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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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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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4일 금요일

역사의 창

역사의 미아가 된 된김원봉 김원봉 뉴스 라운지

수사 기록 색깔 삭제 미국에 첫발을 내딛는 곳은 대부 분 공항일 것이다 국적기를 타고 10시간여 날아와 LA공항 입국심 사 대기 줄에 섰을 때 여기가 미국이구나를 단박에 느끼게 한 것은 바로 머리카락 색깔이었 다 한국서 내내 검은 색만 보다 가 노란 색 회색 빨간 색 등을 보았을 때 그 신선한 충격이란 신문사에 들어와 살인 사건을 취재할 때는 용의자나 피해자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썼다 일반적으로 사건 초기 경찰은 어 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는다 물 어도 물어도 No comment로 입을 닫는 얄미운 경찰에게 피 해자의 성(last name)에 모음 (vowel)이 몇 개냐?는 이상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어리둥절한 경찰은 one(한 개)라고 답할 때가 있다 피해자 신원은 좁혀 진다 아마도 한국 사람? 성의 음절(syllable)이 몇 개냐?고 기막힌 질문도 했다 역시 하나면 한국 사람? 피부색 못지 않게 머리카락 색 깔 눈 색깔 심지어 이름에서도 인종을 유추할 수 있다 한국 이 름의 특수성으로 국적까지 캐낼 수도 있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검찰이 인종에 대한 편견의 영향을 줄이도록 수 사기록에서 피의자 얼굴색 정보 를 삭제하기로 했다 인종에 관한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를 수 사 기록에서 배제한 후 피의자 기 소 여부를 판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찰의 전자 보고서에 서 자동으로 피의자의 이름 인 종 머리카락눈 색깔 등의 정보 를 삭제하는 시스템을 개발 내 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사건이 발생한 동네도 인종 추정이 가 능해 삭제한다 우선 인종 관련 정보가 말끔히 배제된 경찰 보고서를 보고 검사 는 기소 여부를 판단한다 이후 삭 제됐던 정보를 복원한 보고서를 다시 검토해 최초 결정을 재고할 만큼 참작할 정상이 있는지를 살 피게 된다 편견 방지를 위한 샌 프란시스코의 창의적 시도에 호평 이 쏟아지고 있다 김석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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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역사에서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 (재임 1829~1837년)만큼 논쟁적인 인물도 없다 논쟁적이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다 한쪽에선 찬사와 존경을 받지만 다른 한쪽 에선 비난과 질타도 쏟아진다는 말이다 인디언 토벌 작전에서의 대활약으로 명성을 떨친 청년 잭슨은 영미전쟁(1812~ 1815)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여세를 몰아 정치에 입문 한 번 고배를 마셨지만 결국 대통령까지 되었다 1~6대까지 대통 령은 모두 동부 명문가 출신이었다 잭슨 은 그것을 뛰어넘은 최초의 비동부 서민 출 신 대통령이었다 부패와의 전쟁을 이끌며 연방정부 재정을 튼튼히 했고 외교 수완도 탁월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백인 남성들 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등 대중 민주주의 의 새 길도 열었다 트럼프를 비롯해 지금 도 많은 백인들이 그를 추앙하는 이유다 하지만 잭슨은 극렬 인종차별주의자였 다 원주민 소탕전을 지휘하며 무자비한 집단학살 명령을 서슴지 않았다 대통령이 된 후엔 인디언 이주법을 제정해 미시시 피 강 동쪽에 살던 4만5000여명의 원주민 을 아칸소와 오클라호마의 보호구역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그 눈물의 길에서 4000명이 추위와 굶주림 전염병으로 목숨 을 잃었다 그는 미국 역사에서 인종 간 편견과 갈 등의 씨앗을 뿌린 장본인이었다 그럼에도

이종호 논설실장

잭슨은 굳건하다 전국 곳곳에 동상이 세 워졌고 20달러 지폐 모델로도 매일 미국인 들을 만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 때 20달 러 지폐 모델을 흑인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 브먼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지만 트럼프 집 권 이후 흐지부지 됐다) # 식민지를 거치고 분단의 시대를 지나 고 있는 한국 역사에는 잭슨보다 더한 논 쟁적 인물이 수두룩하다 어떤 빼어난 인 물이어도 친일과 반공이라는 잣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면 온전할 수 없기 때문이 다 그래도 친일은 나은 편이다 독립운동 가의 후손은 가난해도 친일파 후손은 떵떵 거리며 산다는 말처럼 친일 당사자나 그 후손들 중엔 여전히 활개치며 사람이 많 다 하지만 반공 앞에선 예외가 없다 한 번 빨갱이로 낙인찍히면 그것으로 끝이 다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연설로 논 란이 된 김원봉도 그렇다 그는 영웅적 인 항일독립투사였다 하지만 해방 공간에

서 북으로 감으로써 우리에겐 난감한 존재 가 됐다 김원봉이라는 이름은 남북한 모 두에서 지워졌다 남에서는 김일성 정권에 복무했다는 이유로 북에서는 반사회주의 반동분자로 일찌감치 숙청되었기 때문이 다 그런 점에서 황장엽(1923~2010)은 운 이 좋은 사람이다 김일성 주체사상의 기 획자로 평생을 살았지만 1997년 남으로 내 려온 덕에 대한민국 1등급 훈장도 받고 국 립묘지인 대전 현충원에까지 묻혔다 분단 의 모순이자 우리 역사의 딜레마다 문 대통령이 역사적 미아가 된 김원봉을 소환한 뜻은 이해할 수 있다 대통령으로서 식민과 분단이 만들어낸 우리 안의 이념적 분열을 봉합하기 위한 상징으로 그를 택한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 었다 1200만 명이 영화를 보고 김원봉에 박수를 쳤다고 해서 반공의 틀을 걷어내도 좋다는 사람까지 1200만 명인 것은 아니라 는 것을 문 대통령은 놓쳤다 더구나 우리 는 아직도 미국처럼 공(功)은 공으로 과 (過)는 과로 분리해서 생각할 만큼 너그럽 지도 쿨 하지도 못하다 여론의 벽에 부딪쳐 김원봉 서훈 논란은 결국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앞으로도 꽤 긴 시간 논쟁거리로 남을 것 이다 다만 한 시대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민족주의자를 한 두 마디 얻어들은 정보로 쉽게 재단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생활 속에서

멕시코 여행지에서 멕시코엔세나다 엔세나다 여행지에서 누구나 혼자 낯선 곳에 가서 걷고 음식을 먹고 사람들과 얘기해 보고 싶은 꿈을 꾼 다 그런 혼자 하기 좋은 여행지를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면 간단히 나서기 좋 을 것이다 멕시코 엔세나다도 그런 곳 중 의 하나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아침에 출발하면 점 심 전에 도착한다 생선 전문식당에 들러 생선찜을 주문했다 식당엔 3인조 마리아 치가 테이블을 돌며 노래하고 있었다 한 곡 당 5불 조영남이 번안곡으로 불러 한 국에서도 유명해진 멕시코 민요 제비와 다른 민요 한 곡을 청해 들었다 음식도 좋 고 노래도 꽤 잘했다 거리에는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먼저 시 내에 있는 역사박물관을 찾았다 작은 박 물관에 들어서자 커다란 매머드가 서 있 다 약 150만 년 전부터 8000여년 전까지 이 지역에 살았다는 녀석이다 키가 4m까 지 크고 몸무게가 10톤까지 나갔는데 초식 동물로 하루에 200kg을 먹었다고 한다 1 만 여년 전부터 이 지역에 살던 인디오들

최성규 베스트 영어 훈련원 원장

의 생활 용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겨울엔 해변에서 물고기를 잡았고 여름엔 산악지 대로가 견과류의 일종인 Pinion 등을 수 확하며 살았다고 한다 지금도 그들의 후예가 산악지대에 살고 있다 집단 거주지 깜보라는 곳에 살며 농장에서 일하기도 하는데 스페인 침략 시 절부터 피해 다니던 습성이 생겨 낯선 사 람이 가면 경계하고 피한다 전에 몇 년 째 이들을 위해 선교봉사하고 있는 어느 집사 부부와 함께 찾아갔던 작은 깜보는 너무나 열악했다 가지고 간 음식과 선물 을 나누어 주며 오라고 불러도 멀리서 바 라만 보던 여인의 눈에는 두려움과 경계

의 빛이 역력했다 저녁시간 바닷가 호텔 바에 가서 창가에 앉아 와인 한 잔으로 피로를 풀며 바다를 바라보았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바다 멀리 수평선 가까이 배가 지나가고 있었 다 문득 한국 여행 중 남도 바닷가에서 만 난 초로의 사내가 떠올랐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데 은퇴 후 수년 째 일년의 반 이상을 해외여행하며 지낸다고 했다 소주잔을 놓고 멀리 바다를 응시하던 그의 눈빛이 쓸쓸해 보였다 아마 그도 돈키호 테처럼 용감한 사람도 가기 두려워하는 곳에 가고 순수하고 정결한 것을 사랑하 고 잡을 수 없는 저 별을 잡으려고 손을 뻗는 마음으로 여행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조금은 이루지 못할 꿈 을 꾸고 쳐부수지 못할 적과 싸우고 견 디지 못할 슬픔을 견디며 살아간다 계 속하여 싸우고 견디며 꿈을 이루기 위 해 노력하면서 한 걸음씩 앞으로 더 나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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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iz 브리프

테슬라의 면세 요구 거부 무역대표부(USTR)가 전기 차 모델3에 들어가는 중국산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를 면제 해달라는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29일자 서한에서 모델3의 두뇌에 해당하는 차량 컴퓨터와 센 터 스크린에 관세를 부과하 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USTR은 테슬 라가 요청한 두 품목이 전 략적 주요 물자에 해당하는 데다 중국 제조 2025와 관련된 제품이어서 우려를 주고 있다면서 관세 면제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실업수당 청구 증가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늘 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 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2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3000건 증가했다고 13일 밝 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 상치(21만8000건)를 웃도 는 수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 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악화했다는 의미 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 구 건수는 2500건 증가한 21만7750건으로 집계됐다

공급차질 우려 유가 상승 국제유가는 13일 2%대 오 름세를 보였다 원유 수송로인 걸프 해역 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에 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 생하면서 공급 차질 변수 가 부각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 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4달러) 상승한 5222달러에 거래 를 마쳤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 이 유가를 끌어올렸지만 최 근 낙폭이 가팔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상승 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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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9월까지는 금리 인하 늦어도 인하가능성” 가능성 WSJ 경제전문가 설문조사

예상 시기 7월 가장 많아 내년에 추가 조치 전망도 경제전문가 4명 가운데 3명은 연 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 시기는 빠르면 7월 늦어도 가을 전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 일 학계기업금융계 경제학자 59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이중 78%인 46명이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는 응답자의 절반만이 연준의 금 리 인하를 전망했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에 바 로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 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9월까지는 기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5월1일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 발표 소식 을 전한 뉴욕증시 전광판 [AP]

46명 가운데 40% 가량은 7월 30% 정도는 9월로 내봤다 이에 반해 다음주 18일과 19일 이틀 통한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 할 것으로 전망한 경제학자는 2 명에 불과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준 금리를 225~2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기준 금리가 올

해 말까지 212% 2020년 말까 지는 196%선까지 떨어질 것으 로 전망했다 이는 연준이 올해 1 회 내년에 추가로 1회 더 금리 인 하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와 같다 AC 컷츠&어소시에이츠의 에 이미 크루스 컷츠 경제학자는 연 준이 9월까지는 지금과 같은 기 조를 유지한 뒤 기준금리를 0 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 하면서 연준은 준비가 됐고 이

를 시행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 고리 다코 미국수석경제학자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경 제가 양호한 상황에서 연준은 경 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가 능성이 높다며 세계 제조업과 미국 주택 부문에 대한 우려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을 무렵 금리 인하의 명분을 유지하기 위해 무역 긴장 을 중요한 위험 요소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금 리 인하 시기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 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5월 고 용보고서 내용은 금리 인하를 정 당화하는 데 힘을 실어준 것으로 김병일 기자 평가된다 kim.byongil@koreadaily.com

트럼프, 베벌리힐스 저택조용히 조용히 매각 트럼프 베벌리힐스 저택 매각 개인 거래로 1350만불 2007년 700만불에 매입 트럼프 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베 벌리힐스의 저택이 소리소문 없 이 매각됐다 LA타임스는 베벌리힐스 호 텔과 윌 로저스 메모리얼 파크 건너편에 위치한 잉글랜드 튜더 왕조 스타일의 저택이 최근 1350만 달러에 팔렸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저택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 에릭과 도널드 트럼프 주니 어가 경영하는 트럼프 그룹 소유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트럼프 그룹을 경영하던 2007년 700만 달러에 이 저택을 매입했던 것으

트럼프 그룹이 2007년 700만 달러에 매입했다가 최근 1350만 달러에 매각 한 베벌리힐스 저택 [구글 어스]

로 나타났다 저택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등록된 적 없이 개인간 거래로 매 각됐으며 인수자는 힐크레스트

미국 6위 은행 이름은 트루이스트 BB&T선트러스트 합병 은행 자산규모 4420억 달러 달해

미국 은행 순위 6위가 될 은행의 이름이 트루이스트(Truist)로 결정됐다

지난 2월 인수합병을 발표했 던 BB&T와 선트러스트는 13 일 합병 은행의 이름은 트루이 스트 지주사의 공식 명칭은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코퍼레 이션(Truist Financial Cor

아시아 유한회사로 되어 있다 1927년 건축된 2층 규모의 저 택은 5395스퀘어피트 면적에 5 베드룸과 6배스룸 067에이커

poration)이 될 것이라고 밝 혔다 트루이스트는 합병 후 은행이 고객의 진정한 파이낸셜 파트너 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 명이다 은행 명칭은 BB&T 주 주들의 승인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두 은행의 합병 후 자산 규모

의 부지를 포함하고 있다 부동 산 업계에 따르면 원래 다크 그 레이 컬러였던 저택은 트럼프 소 유 시절 오렌지 컬러로 칠해지기 도 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저택 관련 세금 절약을 위해 2016년 매입가에도 못 미치는 600만 달러로 시세를 감정했고 LA카운티 재산세 산정국은 최 종적으로 600만4000달러로 결정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베벌리힐스 저택 매각으로 LA카운티에서 트럼 프 대통령이 소유한 부동산은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위치한 300에이커 규모의 트럼프 내셔 널 골프 클럽이 유일하다 류정일 기자

는 4420억 달러에 달하며 고객도 1000만 가구나 된다 특히 이번 합병은 금융위기 이 후 은행권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은행의 운영 기간을 합치면 275년이나 될 정도로 이들 은행 은 오랜 역사로도 유명하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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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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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드론으로 드론으로 햄버거 우버 햄버거배달 배달시험 시험운영 운영 올여름 샌디에이고서 시작 배달요금 최고 85불 받아 상용화 최소 3년 걸릴 듯 우버가 올여름 드론(무인기)을 띄워 식당 음식배달에 나선다 우버의 드론 택시 부문 우버 엘리베이트와 음식배달 사업 부 문 우버이츠는 여름부터 샌디에 이고에서 드론 음식배달 시험운 영을 시작한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드론은 맥도널드 햄버거 감 자튀김 등을 배달할 예정이다 우버 드론 배달료는 서비스 초 기에는 기존 우버이츠 배달료와 동일하게 책정돼 최대 85달러 가 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드론은 고 객의 집 앞까지 배달하는 대신 주문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안 전한 착륙 지정 장소까지 음식을 배달한다 주문자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나머지 과정은 해당 장소에서 기 다리고 있던 우버 직원이 완료한

다 드론이 QR코드가 부착된 우버이츠 자동차 지붕 위로 착륙 하면 나머지 배달은 자동차로 이 뤄지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우버 측은 설명했다 우버는 고객들이 시간과 돈을 절약하기 위해 드론 배달을 원하 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마일 떨어진 거리에 있는 곳에 배달하는 데 지상 운송은 평균 21분이 걸리지만 드론을 이용하면 약 7분 만에 운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올해 최대

시속 70마일의 자체 제작 드론을 공개할 계획이다 우버에 있어 음식배달 사업은 미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우버이츠는 지난해 15억 달러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50% 가까이 성장했다 투자회사 코웬은 향후 4년 간 미국 내 음식배달 사업이 매년 12% 성장해 2022년에는 76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범운영으로 우버가 음식배 달 드론 사업의 첫발을 내딛더라 도 이른 시일 내 상용화를 기대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전 문제는 드론 배달 사업의 난제로 남아있다 음식배달 드 론이 상공에서 충돌할 경우 드론 이나 드론이 운반하던 상품이 지 상의 보행자에게 떨어질 위험이 있다 드론 회전날개에서 나는 소음 공해도 문제로 지적된다 케이트 프레이저 우버 엘리베 이트 정책 책임자는 드론 음식배 달이 소수 시장에서 시행되기 위 해서는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으 로 예상했다

영국 미국진출 진출 영국핀테크 핀테크업체 업체몬조 ‘몬조’ 미국 소매금융시장 공략 나서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인포콤(Infocomm) 2019에서 공개된 더 월 럭셔리 219인치 제품 [삼성전자 제공]

삼성 292인치 럭셔리출시 출시 삼성 292인치TV TV더 ‘더월 윌 럭셔리’ 두께 299㎜ 벽에 부착 설치 삼성전자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에서 열린 국제 영상음향 전시 회 인포콤(Infocomm) 2019 에서 더 월 럭셔리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이크로LED 기반의 모듈형 디스플레이인 더 월의 홈시네 마용 제품인 더 월 럭셔리는 베젤(테두리)이 없고 두께가 299㎜에 불과해 벽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 모듈형 기판을 부착하는 방식 으로 크기를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지만 설치 문제 등을 고려해 146인치와 219인치 292인치 등 3가지 크기로 미국과 한국 등에 서 출시했다 2000니트 밝기와 120㎐의 주 사율 고화질 영상 표준 규격 기 술인 HDR10+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등 최첨단 디스플레 이 기술 등이 탑재돼 최고의 화 질을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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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또 영상을 시청하지 않을 때 날씨와 뉴스 사진 등을 화면에 띄우는 매직스크린으로 활용 할 수 있고 가상 벽지로 실내 인 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다 더 월 럭셔리는 고급 사운드 시스템 등과 함께 홈시네마 패키 지로 판매되며 맞춤형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별 B2B 유 통경로를 통해 별도로 주문해 견 적을 받아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홈시네마 업 체 등을 통해 사운드 시스템 등 과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기 때문 에 개별 제품에 대한 가격은 공 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저해상도의 광고영상을 8K 수준 초고화질 로 자동 변환하는 QLED 8K 사이니지도 글로벌 출시했으 며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통합 운영 솔루션인 매직인포 7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고 밝 혔다

영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몬조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CNBC 가 13일 보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몬조는 이날 LA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일단 고객 수천 명에게 카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몬조는 ATM 카드와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만으로 운영되 는 챌린저 은행이다 몬조는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의 서튼뱅크와 손 잡았다 LA를 근거지로 삼고 점차 다른 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

사는 현재 영국에서 2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매달 20만 명이 새로 가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몬조는 앞으로 미국의 4대 시 중은행인 JP모건체이스 시티 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 리카와 경쟁해야 한다 몬조의 미국 진출은 또 다른 해외 인터넷은행들의 미국 소매

AT&T도 고객들에갤럭시폴드 취소 통보 IT매체 톰스가이드 보도 출시 연기로 전달 못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 럭시폴드(사진)의 출시가 지연 되는 가운데 통신사인 AT&T가 고객들로부터 받았던 갤럭시폴 드 구매예약을 취소했다고 IT 매 체 톰스가이드가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최대 가전제품 소매 체인 베스트바이의 갤럭시폴드 구매예약 취소에 이은 것이다 톰스가이드는 AT&T가 갤 럭시폴드 구매예약을 한 고객들 에게 구매예약이 취소됐다는 공지를 했다고 전했다 톰스

가이드 역시 AT&T를 통해 갤럭시폴드 구 매예약을 했는 데 전날 AT&T 로부터 취소 이 메일을 받았으며 같은 이메일이 다른 고객들에게도 전달됐다는 것이다 AT&T는 이메일에서 삼성 전자가 출시를 연기했고 이는 우 리가 고객들에게 (당장) 갤럭시 폴드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 라고 밝혔다고 톰스가이드는 전 했다 CNBC 방송도 톰스가이드를 인용해 AT&T의 갤럭시폴드 구

금융 시장 공략을 알리는 서막이 기도 하다 영국의 리볼트와 독일의 N26도 이미 올해 중 미 시장 진출을 공언한 상태다 2015년 설립된 몬조는 지금까 지 2억68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집했으며 지난해 있었던 투 자자 모집 행사에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 며 유니콘 행렬에 올라탔다 CNBC는 그러나 챌린저 은 행들이 인기를 얻으며 수백만 명 의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성 장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데는 어 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치연 기자

매예약 취소 소식을 전했다 앞서 베스트바이는 지난달 23 일 고객들에게 보낸 공지 이메일 에서 삼성이 갤럭시폴드의 새 로운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 다면서 구매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5월 31일까지 갤럭 시폴드를 출시하지 못할 경우 구 매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히지 않은 구매 예약 고객들은 자동으 로 예약이 취소된다는 안내 메일 을 같은 달 초 발송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4월 26일 미 국 시장을 시작으로 갤럭시폴 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전 문가 등의 제품 리뷰 과정에서 스크린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등 결함 논란이 제기돼 출시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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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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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방패막이 되주겠다” 그 의원들 다 어디 갔나 “윤지오 방패막이 되주겠다” 그 의원들 다 어디 갔나 현장에서 윤씨를 정의의 사도 만든 정치권 거짓말논란커지자“윤씨가풀어야”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없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 언자였던 윤지오씨가 지난 6일 인 스타그램에 올린 ‘선(先) 후원, 후 (後) 갑질’이란 표현이 온라인에 서 화제다. 원래 후원은 고마운 일 이다. 걱정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후원을 하기 때문이다. 그 런데 윤씨는 자신에 대한 후원을 갑질을 위한 사전공작 정도로 본 모양이다. 윤씨에 대해 ‘증인 갑질’이란 묘사도 등장했다. 증인 신변 보호 에 만전을 기하는 건 공권력의 책 임이다. 그런데 윤씨는 경찰이 제 공하는 안가를 거부한 뒤 호텔 숙 박비로 900만원을 쓰고, 언론을 향해 “증인을 대하는 태도가 무 례하다”고 짜증을 냈다. 물론 호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를 자처했던 동료 배우 윤지오 씨(오른쪽 네번째)가 지난 4월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 담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당시 여야 의원 일부는 ‘윤지오와 함께 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고 윤씨를 초청해 간담회를 여 는 등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한 명 건너 정춘숙·이학영·안민석 의원, 윤씨, 정의당 추 혜선 의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민주당 이종걸 의원.

텔비는 경찰이 냈다. 한 경찰 간 부는 “이게 갑질이 아니면 뭐가 갑질이냐”며 한숨을 쉬었다.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윤씨는 후원자들이 후원금을 돌려달라 고 소송을 내자 “후원을 열어달라 고 말씀하신 것은 제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었습니다. 단 한 번도 돈 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 이 없습니다”라고 반격했다. 자신 을 보호한 경찰에겐 “고맙다”는

[뉴스1]

말 한마디 없이 끊임없는 불평을 쏟아냈다. 한때 진실의 수호자로 추앙받 던 윤씨는 현재 온갖 잡음에 휩싸 인 상태다. 자서전 집필을 도운 김 수민 작가는 “장자연 사건을 이 용해 잘못된 정보를 전하며 경제 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윤씨를 고소했고, 후원자들은 “분윳값 을 아껴가며 낸 후원금을 돌려달 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호텔비

900만원과 관련해선 국회의원 시 절 피해자 보호 기금법 입법을 주 도한 박민식 변호사가 “피해자인 마냥 국가와 국민을 속였다”며 고 발장을 냈다. 윤씨를 정의의 사도로 만든 건 정치권이다. 지난 4월 더불어민 주당 안민석 의원을 중심으로 같 은 당 권미혁·남인순·안민석·이 종걸·이학영·정춘숙, 바른미래 당 김수민, 민주평화당 최경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윤지오와 함께 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고 “국회가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윤씨가 의원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열도록 도와준 것도 이들이다. 하지만 이후 윤씨 행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안 의원은 “문제를 풀어야 할 건 윤씨”라며 슬그머니 발을 뺐다. 다른 의원들도 “자세 한 소식은 모른다”거나 “논란이 이렇게 진행될지 몰랐다”며 고개 를 돌렸다.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윤씨 사건은 한국 정치의 수준 을 드러냈다는 말까지 나온다. 휘 발성 강한 이슈에 발을 담궈 미디 어의 주목을 끌어보려고 했던 의 원들은 결과적으로 사건의 본질 을 흩트리는 데만 기여했다. 자기 죽음이 정치적으로 이용된 걸 알 면 고인이 지하에서 다시 눈물을 흘릴지도 모를 일이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검찰총장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 김오수·봉욱·윤석열·이금로 후보4명 압축김오수·봉욱·윤석열·이금로 후보추천위, 법무장관에 제출 장관이 1명 제청  대통령 임명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4명이 선 정됐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 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13일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 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 보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통상 절차대로라 면 박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문재인 김오수 대통령에게 임

명 제청하게 된다. 박 장관은 문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 는 16일 이후 제청할 예정이다. 그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 대통령 이 검찰총장을 임명한다. 윤 검사장이 최종 후보군에 오 르면서 차기 검찰총장으로 유력 하게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가 출 범하면서 고검 검사에서 검사장 으로 이례적인 승진을 한 윤 검사 장은 승진과 동시에 서울중앙지

봉욱

윤석열

검장에 부임했다. 그 이후 국정농 단 사건부터 사법행정권 남용까 지 이른바 적폐 사건의 수사를 지 휘했다. 윤 검사장이 총장이 된다면 검 찰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 이다.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 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후배가 검찰총장이 되 면 동기와 선배 기수들이 물러나 는 검찰 관행에 따라 19~23기 고검장·지검장급 검사 가 줄줄이 사퇴하는 일 이 일어날 수 있다. 반면 윤 검사장의 사법시험 이금로 합격이 늦어 대부분의

선배 기수들보다 나이가 많기 때 문에 윗 기수들이 옷을 벗는 관례 가 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김 차관은 검경 수사권 조정 과 관련해 박상기 법무장관과 보 조를 맞춰왔다는 게 강점이다. 문 총장까지 직접 나서 반대하고 있 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법 무부는 청와대와 같은 입장을 내 고 있다. 호남 출신인 김 차관에 대한 청와대의 신임도 두텁다고 한다. 봉 차장검사는 4명의 후보 중 기수가 가장 높다. ‘검찰 2인자’로 문무일(58·18기) 검찰총장을 보 좌한 만큼 총장의 역할에 대해 이 해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다. 이 고

검장은 문재인 정부의 첫 법무부 차관을 지낸 후 지난 3월 신설된 수원고검의 초대 고검장으로 발 탁됐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심 사 대상으로 올라온 후보는 박 장 관에게 추천된 4명을 포함해 조은 석 법무연수원장, 황철규 부산고 검장, 김호철 대구고검장,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까지 총 8명이 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 검찰 내·외부의 신망, 도덕성, 청렴성 등 이 4명을 선정하는 심사 기준으로 쓰였다고 한다. 문 총장의 임기는 7월 24일 만료된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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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11학번 기자가 본 이희호 여사 빈소 흰색 저고리에 남색 치마를 입은 백발의 어 르신이 빈소를 찾았다. 지팡이를 짚고도 다 른 이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힘겨운 걸음이 었다. 87세의 조규혜 전 광주 YWCA 회장 은 13일 고(故)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여정 을 함께 하기 위해 충남 공주에서 어려운 발 걸음을 했다. 조 전 회장은 “공주가 밤이 유명하다. 지 난 4월에도 이 여사께 밤이랑 은행을 보내 드렸는데…이렇게 가셔서 눈물이 나온다” 고 했다. 20대 때 광주 YWCA 간사를 했다 는 조씨는 당시 YWCA 총무였던 이 여사 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 여 사의 영정사진 앞에서 한참을 울었다. 조 전 회장은 떨리는 손으로 방명록에 “이희 호 장로님의 믿음과 평화 통일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 뒤를 따르겠다”고 적었다. 거동이 힘든 이도, 오랫동안 연락이 끊 어졌던 이도, 이 여사와 안면이 없는 이 도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들은 하나 같 이 이 여사가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고 회 고했다. 전남 순천이 고향이라는 윤갑순 (71)씨는 “김대중(DJ) 전 대통령 후보 시 절 때부터 노란 한복을 입고 응원을 했다” 며 “호남 사람들에게 이 여사는 부모와 같 다”고 말했다. 또다른 조문객 박순란(74) 씨는 “예전 같으면 여사께서 ‘어 자네 왔는 가’하고 나올 텐데 사진에서 웃고만 있어 B

동교동 사저 경호팀 소속 경찰관들이 1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전두환·김정은 조화 어우러져 여야·남북대립 없이 화합 목소리 빈소 밖 세상은 온통 갈등·분열

마음이 아팠다”며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부모님이 목포에서 쌀가게를 운영해 DJ의 어머니와도 친분이 있었다던 박씨는 “이 여사는 항상 인자하신 분”이었다고 기억 했다. 향년 97세. 보통 호상(好喪)이라고 부를 만한 장례식장이었지만 빈소에선 예상밖 으로 울음소리가 자주 터져 나왔다. 생전 엔 영부인으로 대중에 알려졌지만 별세 이 후엔 오히려 ‘1세대 여성운동가’의 발자취 가 부각되는 듯 했다. 이 여사를 기억하는

여성단체들은 13일 오후 고인을 추모하는 예배를 드렸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권노갑 평화당 고문, 최경환 평화당 의원, 설훈 민 주당 의원 등은 3일 내내 빈소를 지켰다. 문 의장의 눈엔 내내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특히 남북통일과 평화, 화합을 위해 애쓴 고인의 뜻을 기리며 장례식장 안에서만큼 은 여야도, 남북의 대립도 없었다. 빈소엔 여 야 당 대표의 조화뿐 아니라 전두환 전 대통 령,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조화가 한데 어우 러져 통합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DJ와 정치 적으로 대척점에 있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 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는 조문 둘째 날 직접 조문을 왔다. 현재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한국당 황교 안 대표도 첫날 빈소를 찾았다. 황 대표는 조문 후 “그동안 나라의 민주주의와 여성

[연합뉴스]

인권을 위해서 남기셨던 유지들을 저희가 잘 받들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 복을 빌면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지 사흘. 빈소 안에서는 모두가 화합과 민주 주의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빈소 밖의 세 상은 온통 갈등과 분열 투성이다. 지난 12 일 입관 예배를 진행한 김상근 목사는 “입 관이란 이희호의 두루마기를 받아 입는 것 입니다. 후손은 후손으로서, 사회 운동 동 지들은 동지로서, 정치적 동지들은 정치적 동지로서, 평화와 정의의 길을 가고 있는 길은 그 길대로, 신앙인은 신앙인으로서 이희호의 두루마기를 이어 입읍시다”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세상을 떴지만 그의 유 지는 깊은 여운을 남길 것 같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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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판 13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전교조 연가투쟁, 그땐 틀리고 지금은 맞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원칙과 법률 적용이 달라지면 누가 정부를 믿 겠나.”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전 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연 가투쟁 소식을 접한 서울의 한 중 학교장 A씨의 말이다. 이날 전교 조는 1000여명의 교사들이 모여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하는 ‘문재 인 정부 규탄 전국교사결의대회’

를 열었다. 연가투쟁은 일반 집회 와 달리 매우 강력한 쟁의 수단이 다. 일반 노조와 달리 교사들의 연 가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교육부 의 교원휴가에 관한 예규(4·5조) 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만 수업 일에 연가를 낼 수 있도록 한다. 그 예로 본인이나 가족의 생일, 기일, 질병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가투쟁은 전교 조가 일찌감치 예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아무런 조치 를 취하지 않았다. 복무 관리에 신 경 써달라는 원론적인 공문만 교 육청에 전달했을 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업 결손에 대한 대책 없이 참가했다면 문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특별한 조치는 하 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사 의 연가는 학생들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김동석 한 국교총 정책본부장은 “수업을 바 꿔 연가를 냈다 하더라도 학생 입 장에선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집 회 참여를 연가 사유로 인정하기 시작하면 학생들의 학습권은 땅 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현 정부 출범 이전

쥴 ·릴베이퍼(USB형 전자담배) 점유율 10%땐, 건강기금 2000억 줄어든다

쥴(쥴랩스코리아)ㆍ릴베이퍼 (KT&G) 등 최근 출시된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가 많이 팔릴 수록 금연 지원 사업 등에 쓰이 는 건강증진기금이 급감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 당)은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점 유율에 따른 담뱃세(건강증진 기금) 변화 시뮬레이션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신종 액상형 전 자담배는 USB 모양의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를 끼워 피우는 제품이다. 액상 니코틴을 가열 해 연기로 바꿔 흡입한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 내 담배 시장은 일반 궐련담배 (89.3%)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10.65%)가 뒤를 잇는다. 지난해 담배에서 걷은 건강증진기금은 2조8924억원이다. 이 기금은 국 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금연 교 육ㆍ광고, 흡연피해 예방, 흡연 피해자 지원 등 건강관리 사업 에 쓰인다. 만약 쥴 등 액상형 전 자담배의 점유율이 10%가 되면 건강증진기금은 2조6982억원 으로 급감한다. 액상형 전자담 배 점유율이 10%포인트 늘 때 마다 기금은 약 2000억원씩 줄 어들게 된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담 배 제품이라도 제품 유형별로 세금이 달리 매겨지기 때문이 다. 담뱃값의 상당 부분은 세금 이다. 일반 궐련담배 20개비(1갑) 에는 담배소비세와 개별소비 세, 지방교육세, 부가가치세, 국 민건강증진기금(841원) 등 총 3323원의 세금이 붙는다. 담뱃 값(4500원) 대비 73.8%다. 아이 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 금은 3004원(건강증진기금 750

원)이다. 반면 액상형 전자담배 (니코틴 1㎖ 기준)의 세금은 절 반 수준인 1670원(525원)이다. 김 의원은 “흡연율은 줄어들지 않는데도 건강증진기금 수입은 줄어드는 이상한 상황이 조만 간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 다.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 은 “기존 흡연자가 담배를 끊어 서 건강증진기금 수입이 줄어든 다면 정말 좋은 일이지만, 신종 담배로 갈아타서 그렇게 되는 건 문제가 있다”라며 “세금을 적게 물리는 만큼 제품 가격이 낮아지는데 그러면 저소득ㆍ청 소년층을 담배로 유인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 제기본협약(FCTC)은 담배 세 금 정책은 가능한 단순화하라 고 권고한다. 다양한 가격의 제 품이 시중에 깔리면 담뱃값에 대한 부담 때문에 금연하기보 다는 다른 담배로 갈아타는 ‘풍 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김방현 기자

까지 연가투쟁은 엄격한 제재의 대상이었다. 노무현 정부 때도 마 찬가지였다. 2006년 11월 전교조는 성과상여금제도 시행을 반대하 는 집회를 열었고 정부는 연가투 쟁 참여 교사를 징계했다. 이에 불 복한 교사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2008년 법원은 “연가투쟁 집회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정당한 단결권 의 행사를 벗어난 행위이고, 수업 권 침해를 막기 위한 교육부의 연 가신청 불허 지시는 부당노동행위 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2015년 3월에는 전교조가 ‘공무 원 연금개혁’ 관련 연가투쟁을 예 고하자 참여 교사와 이를 허락한 교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 다. 특히 공문에는 교사들이 연가 투쟁에 참여함으로써 국가공무원

법 제66조 1항에서 금지하는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에 해당 해 사법조치를 받지 않도록 복무 관리에 신경 써 달라는 내용을 명 시했다. 그때는 ‘틀렸던’ 연가투쟁이 지 금은 ‘맞게’ 변한 것은 문재인 정부 가 출범한 이후부터였다. 지난해 7 월 전교조의 연가투쟁 때도 교육 부는 “정권 퇴진 운동처럼 정치적 편향성을 띤 것이 아니면 괜찮다” 며 묵인했다. 만일 정부의 원칙이 바뀌지 않 았다면 이런 갈등이 생겼을까. 이 날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벌이며 주장한 ‘법외노조 철회’는 학생들 의 학습권과 맞바꿀 만큼 교육적 인 일이었을까. 윤석만 교육팀 기자

100만명 돌파한 5G ‘LTE 우선모드’ 더 선호

69일 만에 100만명, 5G기지국은 아직 LTE의 10분의1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상용화 69일 만에 100만명 을 넘어섰다. 그러나 5G에서만 누릴 수 있는 킬러 콘텐트가 부 족한 점 등 5G 확산을 위해 해결 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5G 확산이 지속 되려면 소비자들이 자발적으 로 옮겨 탈 유인이 늘어야 한 다고 지적한다. 최재붕 성균관 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초반 확 산은 제조사와 이통사가 5G폰 에 파격적인 보조금을 쓴 효과 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TE 폰과 가격 차이가 없어서 5G 폰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LTE로는 즐길 수 없는 서비스 나 콘텐트 때문에 5G 폰을 사 려는 수요가 늘어야 가입자 확 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 했다. 또 최 교수는 “5G는 LTE보 다 최대 스무배 가량 전송속도 가 빠르지만 이미 LTE도 현재 수준의 동영상은 속도 불편 없 이 쓸 수 있다”며 “5G망을 활용 한 킬러 콘텐트가 국내서 개발 돼야 최초 상용화도 의미가 있 다”고 지적했다. 커버리지 확산도 미흡하다. 서 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 치는 5G 기지국은 지난 10일 기 준 이통3사 모두 합해 6만1246 국이 구축됐다. LTE 기지국 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기지국 증가세가 더디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는 “5G를 이용 하다가도 갑작스레 신호가 끊기 고 LTE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 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또 5G폰을 사고도 ‘LTE 우선 모 드’로 고정해 놓고 쓰는 경우가 많다. 박태희 기자


14 건강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덜 먹어도 살찌는 ‘요요 함정’  심장마비사 위험 3.5배 요요 현상(Yo-yo effect)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처음에 성공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만, 그 이후 다시 체중이 증가해 원래대로 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켈리 D.브라우넬 미국 예일대 비만센터 소장이 처음 만들어낸 단어로, 요요가 위 아래로 계속 왔다갔다 하는 것처럼 체중이 왔다갔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식사량 줄이거나 단식하면 지방은 아끼고 근육부터 먼저 분해 다시 찌면 지방이 근육 빈자리 차지

한 달 2~3㎏ 가량 감량이 적정 다이어트를 시도할 때마다 요요에 발목을 잡힌다고 호소하는 사람 이 적지 않다. 요요는 살이 빠졌지 만 금새 체중이 제자리로 되돌아 가거나 오히려 더 느는 경우를 말 한다. 이런 요요는 단순히 다이어트 실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요요 현상이 반복되면 건강까지 해친 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 선 교수는 “다이어트를 시도 했다 가 요요가 반복되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한다”며 “체중이 더 늘 면서 비만과 관련한 질병이 발병 할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요요현상은 다이어트 방법이 잘 못 됐다는 것을 뜻한다. 살을 빼기 위해 활동량에 비해 식사량을 지 나치게 줄이거나 단식을 시도하는 경우 요요의 덫에 빠지는 경우가 자주 벌어진다. 서울 백병원 가정 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음식 섭취 량이 급격히 줄어 들면 인체는이 를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인다”며 “칼로리 소모를 최대한 줄이고 지 방을 가능한 아껴쓴다”고 말했다. 그러면 기초 대사량이 체중 감 량전 보다 떨어진다. 체중변화를 일으키지 않던 양의 식사를 하더 라도 체중이 증가한다. 다이어트

혈압·콜레스테롤 올려 성인병 초래 를 시도 하기 전보다 체중이 더 늘 어나는 요요가 생긴다. 요요가 반복되면 근육이 줄고 지방은 훨씬 더 증가하는 방향으 로 변화한다. 에너지가 모자라면 신체는 지방을 최대한 아끼고,근 육을 먼저 분해해 에너지로 이용 한다. 그러다 다시 살이 찌면 근육 이 빠진 자리를 지방이 채우며 뱃 살이 느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음식 섭취를 지나치게 줄이면 몸 을 유지하는데 필수인 단백질·칼 슘·철분·비타민 등 영양소 섭취가 적절치 못해 근육의 재료가 부족 해진다. 요요를 자주 경험하면 혈 압과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 박민선 교수는 “신체는 필요한 만큼영양과 에너지가 들어 오지 않으면 스스로 만들어내는 경향 이 있다”며 “체내에서 당흡수를 늘리고, 쓰고 남은 당을 재료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 들어 낸다”고 말했다. 이런 탓에 반복되는 요요가 심 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 구 결과가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폐경기 이후 여성 15만8000명을 대상으로 11년을 추적 관찰한 결 과,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가 요요 를 반복적으로 겪은 여성은 체중 을 일정하게 유지한 여성에 비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 이 3.5배 높고, 협심증 등 관상 동맥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질 환때문에 사망할 위험이 1.7배 높

아진다고 2016년 발표했다. 다이어트를 할 땐 요요를 예방 하는 감량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체중감량을 위 해서는 목표부터 잘 세워야 한다.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요 요 현상은 체중감량 목표를 무리 하게 잡고 단 시간에 이루려고 할 때발생한다. 보통 한달에 2~3㎏ 가 량 감량하는 것이 적정하다. 그 이상으로 목표를 세우면 몸 에 무리가 가 근육량이 줄고 그 자 리를 지방이 채우는 과정이 반복 된다. 많이 먹지 않는것 같아도 점 점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몸으로 변한다. 둘째, 영양소 균형이 맞는 저열 량 식사요법을 실천한다. 비만한 사람은 대부분 피자·햄버거·케 이크같이 열량이 높은 음식을 좋 아한다. 이런 음식은 부피에 비해 열량이 높다. 좋아하는 음식을 그 대로 먹으면서 양만 줄여 먹으면 배고픔이 심하고 폭식을 할 위험 이커진다. 다이어트 초기에는 잘 참다가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다시 이전 체중으로 돌아가 는 일이 흔하다. 포만감을 고려하 지 않고 단순히 칼로리만 따지면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쉽다. 칼로 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를 먹으면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식사량이 줄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예컨대 과자 한 봉지로 끼니를 때우는 것보다 빵에 삶은 계란과

우유를 먹어 단백질을 곁들이고 오이·당근 같은 섬유질을 같이 먹 는 것이 살이 덜 찐다. 식사 횟수 와 음식의 가짓수는 줄이지 말고 양을 줄이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 주식은 단백질 식품과 채소 반찬 을 함께 먹는다. 셋째, 세끼를 제때 챙겨 먹는 다. 대사작용이 원활하려면 연료 가 규칙적으로 들어와야 한다.

아침 거르면 복부 비만 위험 90% 높아 식사량과 횟수가 불규칙하면 신체는 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 이 강해진다. 세끼를 챙겨 먹으려 면 아침밥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첫 단추다. 아침밥을 안 먹으 면 대사작용에 문제가 생겨 혈압· 혈당·콜레스테롤이 나빠진다. 충 남 대 식 품 영양 학과 팀이

19~64세 성인 7769명의 국민건 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필요 에너지의 10% 이하 아 침을 먹는 사람은 30% 이상 먹는 사람에 비해 복부 비만이 생길 위 험이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은 84%, 당뇨 발생 위험은 57% 높 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 학회지(2015년)에 나와 있다. 넷째, 생활 속 신체 활동량을 늘린다.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려 면 일상에서 신체활동량을 늘리 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료품을 살 때는 집 앞 가게 나 가까운 재래시장에서 그날 필 요한 것을 조금씩 구입하는 것이 좋다. 커피나 차를 마시려고 물을 끓이는 동안 앉았다 일어서는 것 을 반복하는 방법도 있다. 이민영 기자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전면광고 15


16 전면광고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여행 17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흐르는 강물처럼 튜브에 맡긴 한나절 살랑대는 강바람이 귓불을 간지럽힌다 얼굴에 닿는 햇살을 피 하느라 눈을 감으니 지저귀는 새소리가 새삼스레 사위를 채우는데 강변 수풀에서는 잠자리 가 알을 낳느라 수면을 어지럽힌 다 아이들처럼 튜브를 타고 게을리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기니 몸도 마음도 느려지는 느낌이 다 바삐 살아온 일상에 이보다 더 한 휴식이 있을까 전국의 강에는 이처럼 튜브타기 명소가 널려 있다 흐르는 강물에 한나절을 맡겨보면 어떨까 방학을 맞은 아이들 과도 모처럼 맞은 휴 가를 보내기에도 좋겠다,

1. 브랜디와인강 델라웨어

데 벌금이 500달러다 튜빙 중에 다른 사람이 버린 쓰레기 를 줍고 이를 버린 사람을 신고하면 포상금으로 100달러 를 준다고 한다 튜빙 어른 한 명당 20달러 카누나 카약 을 즐길 수도 있는데 카누는 30달 러 카약은 30달러다 https:// floatstyxcom

5. 콜로라도강 콜로라도

3. 솔트강 애리조나

이름마저도 달콤한 브랜디와 인강은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와 델라웨어 북부를 걸쳐 흘러가는 크리스티나강의 지류 로 브랜디와인 크릭이라고도 불린다 하류에 해당하는 본 류는 204마일 길이로 몇몇 지류들과 어우러져 펜실베이 니아의 경치 좋은 강으로 이름 높다 그곳에서 이루어지 는 튜브타기야 말로 특별한 경험이 되리라 에머리빌에서 노스브룩까지 2시간 튜브 대여료 개당 20달러, 코코란 다 리에서 노스브룩까지 3시간은 25달러 개인 튜브를 이용 한다면 교 통비로 10달러를 받는다 강변에 자리한 채즈 포드에 자리한 브랜디와인 리버 뮤지엄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3대가 화가인 와이이스를 기념하여 1960년대 중 반이일대가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자 주민들이 땅을 사들 여미술관을 만들었다. www northbrookcanoecom

콜로라도강으로 흘러드는 길 라강의 가장 큰 지류인 솔트 강에서 즐기는 튜빙이다 애리조나 사람들에겐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레저로 최근 몇 년간 메모리얼 연휴에만 수 천 명씩 몰려 메모리얼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까지 말하 는 이들도 있다 2시간 3시간 5시간의 코스로 나뉘는데  중간에 내려 셔틀 버스로 돌아올 수도 있다 코스에 상 관없이 하루 1인당 17달러에 셔틀버스비용이 포함된다 wwwsaltrivertubingcom

로키산맥에서 발원해서 미 본토의 서남쪽으로 흘러서 코 르테즈해로 흘러드는 콜로라도강은 그 길이만도 1450마일 에 이른다 콜로라도의 지류들에는 즐길 수 있는 레저 스 포츠가 다양하다 볼더 크릭에서 사우스 플래트강으로 흘 러가는 튜빙 역시 여름이면 나들이 객들이 줄을 잇는다 상류 부분의 5월부터 9월까지가 적기다 튜브의 크기에 따 라 대여료가 달라지는데 1인당 하루 17달러부터 2인용은 24달러 여기다 셔틀버스비가 10달러 더해진다 htttp: //whitewatertubingcom

6. 체스터티강 조지아

2. 스틱스강 앨라배마 4. 컨강 캘리포니아

앨라배마주의 남서쪽의 볼드 윈 카운티에서 발원해서 퍼 디도 강으로 흘러드는 413마일 길이 의 이 강의 이름은 그 리스신화 속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이루는 스틱스에서 따 왔다 얼마나 아 름다웠으면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싶다  유속이 느리고 강변의 경치가 아름다운 4마일 구간에서 튜빙이 이뤄진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이곳에선 튜 빙 중에 쓰레기를 강물에 버리는 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한 다 볼드 윈 카운티의 셰리프와 주 해양경찰이 단속하는

강다운 강으로는 LA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베이커스필드 북쪽에 자리한 컨강(Kern River)이다 겨우내 시에라네바 다 산맥에 쌓인 눈 녹은 물과 우기가 겹쳐 봄이면 집채만한 바위도 삼킬 물줄기가 쏟아져 내린다 이곳에서 즐기는 튜빙도 압권이다 3시간 코스로 1인당 35달러 튜브구명 조끼 버스셔틀이 포함된다 수위에 따라 달라지지만 8월 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www sierrasouthcom

독일 마을 로 알려진 도시 헬렌은 조지아주의 화이트 카 운티에 자리잡은 도시다 이 알파인 빌리지를 지나는 강이 채터후치강 조지아주 북동부 블루리지 산맥에 있는 몇 개 의 원류에서 발원해 남서쪽 코너의 애팔라치 콜라강을 형 성하는 플린트강과 합류한다 그래서 이곳의 봄은 래프팅 의 계절로 유명하다. 또 독일 마을과함께 애나루비 폭포를 구경하려는 주말 나들이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관강객들 에게 인기가 많다. 대개 노동절 연휴까지 운영하고1시간 2시간 또는 하루 종일 투어도 있다 1인당 10달러 하루 종 일은 14달러 https://coolrivertubingcom 백종춘 객원기자


18 문화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동물성 식물 맨드라미, 그 붉은 욕망에 빠진 19년

꽃 속에 독사 한 마리 숨은 것 같아 뒤엉킨 줄기는 생존의 아귀 다툼 캔버스는 사회를 보는 나만의 눈 신작 ‘풍경’ ‘비행’ 연작도 선보여

요즘 많이 들리는 이야기다. 과거와 달리 현대미술은 ‘그림’의 영역을 훌쩍 뛰어넘 었다. 현대미술에서 작가가 사용할 수 있 는 매체가 무한대로 늘어났지만, 역설적 이게도 그 이유로 미술은 더 난해해졌다 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가 장 오래된 미술 양식인 그림을 그린다것 은 그 자체가 ‘무한 도전’인 시대가 됐다. 그런데도 자신을 스스로 ‘캔버스 김’이라 부르며 작업하는 작가 김지원(58·한국예 술종합학교 교수)이 있다. 최근 그의 전시장을 찾은 강수미 미술 평론가(동덕여대 교수)는 “김지원의 작 품은 회화가 주는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전한다”며 “그의 그림은 작가가 자신의 관점을 발견해가는 과정, 갈수록 성숙해 지는 세계를 관찰하는 묘미를 준다”고 말했다. 대형 화폭에 붉은 맨드라미가 흐드러 지게 피었다. 거친 가시덤불을 외투처럼 걸친 모양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하 는 꽃이라니. 김지원 작가의 맨드라미는 뜻밖의 비장함과 생동력으로 화면 밖으 로 이야기를 걸어온다. 김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삼청로 PKM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제목이 ‘캔버스 비행’인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적인 페인 팅 연작인 ‘맨드라미’ 신작을 포함해 ‘풍 경’ ‘비행’ ‘무제’ 등 90여 점의 회화, 드로 잉, 설치 작업을 공개하는 자리다. 그에게 맨드라미 그림만 기대하는 사 람들이 있겠지만, 작가는 의연하게 그 기 대를 배반했다. 이번 전시에 맨드라미 그 림과 팽팽한 비중으로 ‘비행’과 ‘풍경’ 연 작을 내놓았다. 김 작가는 “맨드라미를 그려온 지 19년째”라며 “하지만 사람들 이 나를 ‘맨드라미 작가’로 부르는 게 언 제부턴가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맨드라미는 내가 오랫동안 캔버스 안에 서 탐구하는 여러 이미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Q : 2002년부터 맨드라미 꽃을 그려왔다. A : “꽃이 아름다워서 그린 게 아니라 이 상해 보여서 그렸다(웃음). 맨드라미 꽃 은 어떻게 보면 닭 벼슬을 닮기도 하고 천 엽처럼 보이지 않나? 꽃이면서도 동물적 인 느낌이 강하다. 그 이중성에 매료돼 그리기 시작했다.” Q : 그래서일까. 그림 속 맨드라미는 ‘고운 꽃’과는 거리가 먼, 거칠고 드센 이미지다. A : “내가 맨드라미를 그리며 떠올린 4 개의 키워드가 있었는데, 그게 욕망, 연 정, 혁명, 독사였다. 꽃 그림이지만 그 안 에 독사 한 마리가 숨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 전시엔 맨드라미 연작과 전혀 달라보 이는 작품들을 다수 내놨다. A : “설치 작업부터 ‘비행’과 ‘풍경’ 연작 까지 최근 몇 년간 내가 해온 작업을 망 라했다. 특히 ‘비행’ 연작은 내가 하루종

일 머무는 작업실 풍경을 캔버스에 담은 것이다. 내가 캔버스 나무 틀로 직접 조립 해 설치한 모형 비행기부터 산책하며 주 워온 그물, 철사와 플라스틱 조각 등 잡 동사니가 작업실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 려 있는데, 이 풍경이 내 그림의 중요한 대상이 됐다.” Q : 작업실 풍경 그림은 결국 ‘작품을 그린 작품’이 됐다. A : “우스운 얘기인데 아주 오랫동안 써 온 내 이메일 아이디가 ‘캔버스 김’이다. ‘캔버스 김’은 항상 작업실에 쭈그리고 앉 아서 그림을 그리고, 사회를 생각하는 나 를 말하는데, 나는 또 이런 생각을 해봤 다. 그런 나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어떨 까? 그렇게 화가를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작업해본 것이다.” 심상용 서울대 교수는 ‘비행’ 연작에 대해 “(김지원은) 최대한 자유롭고 임의

적이고 빠른 선들을 산발적으로 배치한 다”며 “이렇게 과하지 않은 터치들이 화 면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심 교수는 또 “맨드라미에서 캔버스 비행에 이르기까지 김지원의 세계는 두고두고 보아도 권태롭지 않은 신선함이 늘 있다. 맨드라미에서 전해오는 것이 자연으로 부터의 위안이라면 캔버스 비행에는 꿈 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갑지 않은 꿈의 서사가 있다”고 했다. Q : 페인트 칠이 다 벗겨진 탱크 저지선 등 풍경 그림도 눈에 띈다. A : “빛바랜 사진 속 지리산 고사목부 터 양옥집 난간 등 도시에서 마주치는 다 양한 풍경도 그리고 있다. 무엇이든 계속 바라보면 생각하게 되고, 한참을 생각하 면 어떻게든 그리게 된다. 내게 그림은 그 렇게 시작된다.” 강수미 평론가는 “김지원 작가의 작품 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그 림’ 그 자체”라며 “그에게 정물이든 풍경 은 탐구 대상이자 그리기의 모티프 다. 그의 작품에서 주목할 것은 세계를 다르 게 인지하는 작가의 시선”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7월 7일까지. 이은주 기자

우리 시대의 작가 김지원 인하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 립조형 미술학교(슈테델슐레)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 학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하 고 있다. 제15회 이인성 미술상을 받았고,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 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아트선재 센터 등에 소장돼 있다.


교육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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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바뀌는UC UC온라인 온라인 지원서 지원서 가이드!! 새로 바뀌는 가이드

특별활동항목별 항목별 최대 최대 20개 특별활동 20개작성 작성가능 가능 UC 온라인 지원서가 10년 만에 개편됐다 오는 8월 1일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예비 지원자들에게 공개되 는 새 온라인 지원서는 작성자가 쉽고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 도록 툴(tool) 박스를 곳곳에 추가시키는 한편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단순한 단어로 교체했다 또 세부 페이지는 간 결하고 일관된 형태로 정리하고 최신 정보를 빨리 업데이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상 및 활동 섹션으로 그동안 항목별로 5개 씩만 쓸 수 있었던 공간의 제한을 없앴다 이는 학생들이 원하는 만 큼 활동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는 뜻이라 앞으로는 UC 지원서에 추가하기 위해 특별활동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UC에 따르면 온라인 지원서 개편 작업은 지난 2016년부터 진 행돼 왔다 UC 관계자는 지원서는 단순 히 작성해야 하는 양식이 아니 다 가장 우수한 공립대로 통하 는 관문인 만큼 지원자가 이해하 고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재설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엇보다 지난 10년동안 학생들의 습관이 나 환경 기술이 변화하고 개선 됐다 이같은 변화에 대처해 온 라인 지원서도 진화시킨 것이 라며 탐색하기 쉬운 인터페이 스와 단순한 언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툴을 추가시키는 등 사 용자 환경을 개선했다 앞으로 도 지원서 작성이 쉽고 작성한 내용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계속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업데 이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서 섹션별 내용 -로그인: 웹사이트(http:// admissionuniversityofcal iforniaedu)에서 이메일 주소 와 암호를 넣어 지원서 어카운트 를 개설해야 한다 어카운트를 개설할 때 지원자는 재학중인 고 등학교의 학업성적표(tran scripts/academic records) 나 다른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성 적표가 필요하다 또 대입시험

-지원자 정보: 첫 두 페이지는 지원자의 정보를 묻고 작성하는 곳이다 시민권자 여부인지 서 류미비자인지 여부도 묻는다 서류미비자라면 시민권자 질문 항목에 No Selection을 표시 하면 된다 소셜시큐리티 번호 대신 임시납세자번호(ITIN)를 써도 된다 인종과 성별을 묻는 항목은 지원자의 선택 사항으로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부모의 정보를 입력하고 지원 캠퍼스를 선택하는 페이지에서 는 지원자의 가족수에 따라 지원

10년 만에 사이트 대대적 개편 대학 장학금 신청 제한도 없애 (SAT/ACT)이나 AP SAT서 브젝트 시험 점수 수상 기록과 특별활동 내용 자원봉사 활동 이나 파트타임 근무 기록도 있어 야 한다 미군으로 등록했다면 관련 날짜도 필요하다 로그인을 한 후 만나는 첫 번 째 섹션의 화면을 위쪽으로 스크 롤 하면 도움 받을 수 있는 정보 와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화면 상단으로 가면 지원서 헬프 데스크 운영시간과 연락처 트 위터 어카운트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지원자와 연계된 입학 사이 트에 있는 관련 정보도 화면에 보인다 또 각 질문 항목에 파란색의 i 아이콘을 추가해 이곳을 클 릭하면 관련 설명과 정보를 볼 수 있게 했다

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 다 UC는 가주민일 경우 지원서 당 7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 며 타주 거주자나 유학생일 경우 캠퍼스 당 80달러를 내야 한다 -학업 기록: 학년별로 과목과 학점을 입력할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다 이곳에서 7학년과 8학 년에 택한 영어와 수학 과목을 제 출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학교 이 름을 먼저 찾아 등록하고 입학 및 졸업 연도를 쓰고 등록한 수업내 용과 학점을 입력하면 된다 커 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을 들었 다면 관련 내용도 제출해야 한다 -시험 성적 기록: 이곳에 대입 시험 점수와 AP SAT서브젝트

시험 점수 IB나 토플 점수를 제 출할 수 있다 -활동 및 수상: 학업 기록 외 의 내용을 쓰는 곳이다 이곳에 는 수상기록과 교육준비 프로그 램 특별활동 기타 수업 자원 봉사/커뮤니티서비스 취업경 험까지 6개 종류로 나눠져 있다 지금까지는 각 종류당 5개로 제한해 쓸 수 있도록 했지만 새 지원서는 최대 20개씩 쓸 수 있 다 또 각 활동 내용을 쓸 때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설명 하는 공간을 추가했다 UC는 만일 지원자가 자원봉 사나 커뮤니티 활동을 한 기록이 없다면 왜 활동하지 못했는지 설

명할 것을 조언했다 UC는 지 원서를 심사할 때 지원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 며 대신 그 시간에 무엇을 했고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는지 설 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장학금 및 프로그램: 이곳은 지원자가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 도록 만든 공간이다 역시 이곳 도 기존에는 선택할 수 있는 장 학 프로그램 숫자를 제한했으나 새 지원서에서는 없앴다 -개인 에세이 질문(PIQ): 질 문은 기존과 같다 8개 질문 중 4개를 각각 350자 안으로 작성해 야 한다 PIQ 섹션에는 질문을 이메일로 보낼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이를 사용해 질문을 받아 일찍 읽어보고 어떻게 쓸지 구상 하고 작성전 워드파일로 작성 해 읽어보는 것이 좋다 이 섹션 에는 추가 코멘트를 작성하는 공 간이 있다 이곳에 앞에서 쓸 수 없었던 가족사나 개인 이야기를 장연화 기자 쓰면 된다 장연화 기자 sarangb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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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포츠·연예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졌지만 잘 싸웠다 ‘이강인 선제골’, 아쉬운 역전패 … U-20 월드컵 준우승

‘BTS’가 부산에 왔다 국내외 팬 2만5천명열광

15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이 팬 미팅·콘서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 응원을 위해 16일 새벽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모인 시민들. [OSEN=상암, 박재만 기자]

한국 축구가 20세 이하(U-20) 국 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도전 문턱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멈췄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 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폴란 드 우치에서 열린 U-20 월드컵 결 승전에서 전반 5분 이강인(발렌시 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4분과 후반 8분, 후반 44분 연속 실점하며 1-3으로 졌다.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 피 코앞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한 발을 내딛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이 대회와 2002년 한ㆍ일월드컵에서 거둔 역 대 최고 성적(4위)을 2위로 끌어올 린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 대회 아시아 소속 국가의 사 상 첫 우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앞서 카타르와 일본이 결승에 올 라 나란히 준결승으로 마무리했 다. 한국이 세 번째 도전자로 나섰 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 반 5분만에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한국 쪽으로 급격히 쏠렸다. 미드 필더 김세윤(대전)이 우크라이나 오른쪽 측면에서 정면으로 파고들 다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 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 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골키퍼와 침착하게 마주 선 뒤 타이밍을 빼앗는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 들었다. 이강인이 득점포를 터뜨린

건 세네갈(아프리카)과 8강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대회 두 번째 골이 자 6번째 공격 포인트(2골 4도움) 였다. 이후 두 번의 아쉬운 실점이 이 어졌다. 동점골은 전반 34분에 나 왔다.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발생했고, 김세윤의 발에 맞고 굴절된 볼이 상대 공격수 블 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흘렀 다. 볼을 잡은 수프리아하가 오른 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한국의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추가 실점도 불운했 다. 우크라이나 속공 상황에서 윙 어 유힘 코노플리아가 찔러준 볼 이 수비수 김현우의 발에 맞고 굴 절돼 공격수 수프리아하에게 흘렀 고, 골키퍼 이광연(강원)과 맞선 수프리아하가 또 한 번 오른발 슈 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중반 이후 한국이 만회골 을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종료 직 전에 나온 추가 실점과 함께 우승 의 꿈이 멀어졌다. 헤오르히 치타 이슈빌리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해 스코어를 두 골로 벌 렸다. 정정용호는 전반적으로 몸이 무 거웠다.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몸 싸움에 어려움을 겪었고, 순간적 인 돌파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정 정용 감독이 후반 들어 엄원상(광 주), 전세진(수원) 등 공격 카드를 연속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 중반에 부상을 당한 최준(연세대)을 대신해 수비수 이 규혁(제주)이 빈 자리를 메우며 마 지막 교체카드 한 장이 사라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유럽 전역과 한국에서 건너온 축구팬 1000여명 이 관중석 곳곳을 채우고 열정적 인 응원전을 펼쳤다. 붉은 유니폼 과 태극기로 관중석 곳곳이 채워 진 가운데 국가를 부르는 순간부 터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우리 축구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경기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관중석에서만큼은 한 국이 압도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이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발 돋움한 BTS가 데뷔 후 처음으 로 부산에서 공연을 가진 15일 공연장 주변은 온통 축제 분위 기였다. BTS 팬클럽 '아미'(ARMY) 는 15일 오후 7시 BTS 매직 샵 팬 미팅 공연이 열린 부산 아 시아드 보조경기장의 2만5천 석을 가득 메웠다.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은 주변 언 덕이나 인도에 모여들었다.특 히 국내 팬 외에도 히잡을 쓴 여성, 여행 가방을 든 일본·중 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도 공연장을 찾아 BTS의 세계적 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BTS 멤버 7명이 등 장하자 팬들은 환호하며 열정 적으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날 공연은 'WITH ARMY'의 알파벳 8개 관 람구역 중앙에 무대를 두고 스탠딩 관람 형 태로 150분간 진행됐다. 공연 장 주변 인도 등에는 외부에서 공연 실황을 볼 수 없도록 검 은색 가림막이 쳐졌다. 하지만 표를 구하지 못한 팬 들은 인도에 쪼그려 앉아 가 림막 사이로 공연장 분위기를 느꼈다. 주변 고지대에도 많은 팬이 몰려 망원경으로 공연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달 초 부산 공연은주최 측이 암표 거래를 금지했지만, 정가 9만9천원인 스탠딩 좌석 은 인터넷에서 고가로 거래되 기도 했다. 필리핀에서 온 마리아 곤살 레스 씨는 "BTS가 노래하거나

팬들을 대할 때 열정과 진정성 이 느껴져 좋다"며 "BTS 음악 을 들으면 감정이 북받치는 느 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ㅈ공연장 입장 과정에서 미 성년 자녀를 대신해 예매한 부 모들이 자녀를 공연장으로 들 여보내려다가 주최 측이 예매 자와 관람자가 다르다는 이유 로 입장을 거부하자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주최 측이 암표 거래를 막으려고 사전에 예매 자와 관람자가 같아야 한다는 공지를 수차례 올렸다"며 "원 칙을 어기고 막무가내로 떼를 써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 이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BTS 영상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팬 들은 이른 아침부터 아시아드 경기장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 주요교 차로 32곳에 교통경찰 134명 을 배치해 교통정리에 나섰다. 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공 연장 주변에 6개 중대를 배치 했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 다. 오후 5시에는 인근 사직야 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도 열 려 사직동 일대가 인파로 들썩 거렸다. 부산에서는 공연 며칠 전부 터 광안대교, 부산항 대교, 영 화의 전당 외부 조명이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물드는 등 곳곳에서 BTS를 환영하는 현수막과 광고가 내걸렸다. BTS는 16일 두 번째 공연을 열고 부산 일정을 마무리한다. (부산= 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생활안내 21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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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치과 그린치과(브룸필드) 데이톤치과(오로라) 똘튼타운센터패밀리치과(똘튼) 박치과 안헨리치과 오로라패밀리치과 우리치과 유니스리교정전문치과(덴버) 유니스리교정전문치과(리틀턴) 이계원치과 햄든종합치과

당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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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720-900-3680

큐당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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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관/기독교

병원/치과

대박 돼지(KOREANBBQ) DMZpub 맛나식당 서울BBQ&스시 소공동뚝배기집 스시카츠(하바나) 스시카츠(레이크우드) 스노윌(snowl) 신라식당 신명관 신토불이김치 쌀쌀맞은치킨 우리반찬 월남국수포99 진흥각 진흥관(웨스트민스터) PhoLE(쌀국수전문점) PHOKim(쌀국수전문점) 퍼니플러스 포케스토리 히로뷔페 히바치그릴&뷔페

720-238-9328 303-873-6800 303-955-2273 720-415-0382 303-632-7576 303-751-2840 303-368-8778 303-619-8191 720-542-9902 303-338-5070 303-751-7787 303-337-6889 303-353-2680 303-974-5425 720-283-6683 303-369-7147 303-427-4399 303-750-3007 303-481-8020 303-745-3477 720-274-5700 303-873-9999 303-337-4264

악기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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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에스 유나이티드머천트서비스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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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기척추의료원 우리병원 인애통증클리닉 조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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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척추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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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성로렌스한인천주교회

종교기관/기타

전기/수리

병원/외과

종교기관/천주교

정토회

페어마운트추모공원 호란&맥코너리장의사

720-507-7004

순복음한인교회 303-363-0033 시온장로교회 720-859-6798 실로암장로교회 303-693-4115 예닮장로교회 503-927-9520 예수사랑장로교회 720-438-8248 오로라제일침례교회 303-921-1422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303-753-8823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덴버교회 720-670-7790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락키마운틴교회 303-601-4996 포트콜린스제일한인교회 970-223-4331 찬양의교회 303-693-4280 참빛교회 720-509-9112 큰사랑교회 720-272-6873 트리니티교회 720-324-3797 하베스트드림교회 303-995-0580 한인기독교회 303-777-6566 휄로쉽교회 720-313-6004 홍해선교회 303-669-1001

융자/은행

병원/안과

고길산외과(볼더) 고길산외과(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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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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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형외과 제프리김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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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재용내과 정은주병원 케헵메디컬클리닉 콜로라도대학병원 하모니가정의학(DPC) 파커어드벤티스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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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뮤직

그리스도중앙연합감리교회 김한희세계선교센터 뉴라이프선교교회 덴버동산침례교회 덴버사랑의교회 덴버소망교회 덴버수정성결교회 덴버연합감리교회 덴버영락교회 덴버에덴교회 덴버제일감리교회 덴버제자교회 덴버주원교회 덴버중앙장로교회 덴버한인교회 덴버한인장로교회 덴버할렐루야교회 둘로스장로교회 러브랜드한인교회 로고스교회 미주에즈라성경통독원 믿음장로교회 벧엘교회 볼더아름다운교회 덴버한인북부장로교회 삼성장로교회 새문교회 생명나무교회 선교방송다리 세계선교교회

303-269-9192 303-757-0777 303-337-9191 303-753-6363 720-936-3808 303-750-0696 303-656-5858 720-529-5757 303-750-3777 720-203-6357 720-382-9387 303-300-9517 720-840-7088 720-413-2552 303-717-0279 303-422-6950 720-226-8113 720-988-7161 970-691-6040 817-776-2010 720-971-9985 303-960-5057 303-423-1392 720-243-3838 714-392-6948 303-503-3909 303-522-2226 720-620-1477 720-350-1722 303-68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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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K2(김진국)CPA 김권태CPA

303-632-7589 303-337-7724 박명열,박희교합동공인회계사 303-337-7078 박준상CPA 720-215-1884 공상현세무사 303-731-7306 유태길CPA 303-338-0269 윤찬기CPA 303-755-1124 이승우CPA 720-592-0651 지철공인회계사 303-819-7763 최덕상CPA 720-771-2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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