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 MOTSU NABE 오키나와시에 있는 모츠 (もつ, 내장)나베 전문점 ‘로고스’를 지인의 소개로 초대를 받아 가게 되었다. 내장 전골과 ‘로고스’라고 하는 가게 이름이 매치가 안 되어 언젠가 가보고 싶었던 가게였다. 원래 오뎅을 팔던 집이었는데 지금은 오뎅집 단골 손님들이 모츠 나베를 먹기 위해 찾는 곳이다. 오키나와시의 VIP들이 많이 찾는 가게라고 한다. 차분한 분위기 식당에서 오키나와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와모리 한잔. 좋네 좋아~@..@
컵에 얼음을 넣고 아와모리를 절반 채운 뒤 물 을 넣고 잘 섞이라고 빙글 빙글 돌려주면 얼음 이 컵에 부딪히면서 맑고 밝은 소리가 만들어 진다. 카리~~간빠이~~!!
보육원에서 들고 온 대 벌레 (나뭇가지 처럼 생 긴 벌레) . 자연과 벗삼아 사는 것은 좋지만 벌 레는 집에 들고 오지 말아다오.
산책 계속 되는 장마 가운데 잠깐 맑은 날이 허 락되자 오래간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산책을 나섰다. 역시 5월의 오키나와 태양 은 너무나도 강렬하다. 주차장에서 아이들 에게 재미있는 포즈 좀 해 봐라 라고 주문 을 하니 얼굴 표정들이 정말……. 유나는 점 점 시유 오빠가 하는 것들만 따라 하려 하 다 보니 표정 마저 닮아가려 한다. 오키나 와는 회색 빛의 건물들과 푸른 빛의 나무 와 풀들이 많아 좋다. 아이들과 동네 한 바 퀴를 돌아도 자연 속을 산책한 느낌이 드 는 것은 시골에 살고 있는 작은 행복이다.
麺KENJIRO RAMEN 사무실 길 건너편의 라면 집 ‘켄지로’. 국물 이 있는 면보다는 비빔면이 인기인 집. 그 래도 난 꾸준히 닭국물로 만든 스프가 들 어 있는 라면을 시켜 먹고 있다. 마늘과 ‘많 이 넣으면 위험’이라는 매운 소스 듬뿍 !!
맥도널드 맥카페의 195엔짜리 에스프레소. 이 작은 잔에 들어가 있는 쓰디 쓴 커피한잔이 때론 마음 속에 부족한 달콤함을 채워주곤 한다. @ 우루마시 이시가와 맥카페
기와집 瓦屋 KAWARAYA 한국의 기와집과 너무나도 닮은 오키나와 의 기와집. 기와를 만드는 기술이 고려시 대 말기 당시 오키나와인 류큐에 전해졌 다고 하는데 지금은 오키나와의 옛모습을 대표하는 오키나와의 아이텐티티!!
파크에비뉴 우체국 건너편의 ‘가와라야’@ 오키나와시
오키나와 면적의 20% 이상 차지하고 있는 미군기지. 더 이상 미 군기지가 필요 없다고 미군기지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반면에 기지 내에서 일자리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는 청년들. 왠지 아이 러니한 이 현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아니 정답은 없는 듯하다. 아래 표 참고: 오키나와 실업률 4.8% 일본전국 NO.1
‘고야시장’. 좁은 골목 골목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지만 지금은 대 부분 문을 닫고 미군 부대에서 파는 과자들과 오키나와 채소들을 파는 상점과 옷가게 그리고 정육점 등 몇 몇 가게들이 좁은 통로에 서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면서 오래 전부터 오키나와의 역사를 만 들어 가고 있다.
‘Enjoy Happy Time ‘ 문구가 인상적인 bar. 오키 나와시에는 미국과 오키나와 그리고 일본의 문화가 섞여 때론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 준다.
한 여름의 군고구마. “이시야키 이모~~” 라는 확성기의 떨리는 음성을 내며 군고 구마 차량이 뜨끈 뜨근한 오키나와 동네 를 누빈다.
오키나와 가정요리 ‘소멘참프루’. 소면과 캔에 들은 참치를 볶아 간단하게 만든 요리이다. 여러가지 재료가 함께 섞인 요리를 참 프루라고 하는데 중국, 일본, 미국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오 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코자解禁 KOZA LIVE CIRCUIT
오키나와시 코자의 라이브하우스 연합회가 주최하는 코자解禁 :KOZA LIVE CIRCUIT”. 미 공군 카데나기지와 인 접한 오키나와시 코자에는 많은 라이브 하우스들이 있는데 지역활성화 및 라이브하우스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입장료 무료로 오키나와의 신,구세대 뮤시션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올 해 7월12일과 13일 에는 서른두번째 해를 맞이하는 OKINAWA PEACEFUL LOVE ROCK FESTIVAL도 열린다.
A LIFE CHANGING MONENT @ OKIN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