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inawa journal vol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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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골목과의 색감과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튀는 색감으로 왠지 앉아서는 안 될 안기 에는 부담스러운 의자. 손님이 없어 썰렁한 상 점가를 반어적으로 표현하듯 다가오는 이 느 낌음 뭐지? @ 코자 이치방가이


미조레(みぞれ)술. 미조레는 진눈깨비라는 일 본어로 일본주를 샤베트 처럼 얼려 만든 술. 아 이폰 플레쉬 조명이 더해져 신비스러운 느낌.


우루마시 요카츠반도 카츠렌 하에바루에서 헤시키야

드라이브

오키나와 본섬 지도에서 중부지역 오른쪽에 삐쭉 튀 어나온 요카츠 반도. 세계문화유산 카츠렌성터의 남쪽 해안길을 따라 요카츠 반도 끝자락의 미해군 기지 화 이트비치가 있는 헤시키야까지의 드라이브는 사탕수 수밭 가득한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너무나 여유로 운 시간이다. 넓디 넓은 시원한 태평양 바다가 푸르른 사탕수수 밭 사이로 보일 때면 왠지 뻥 뚫리는 쾌감이


드라이브 중에 만나게 되는 옛날 설탕공장 터 도 미 해군 기지 화이트비치가 내려다 보이는 공원의 터줏대감 빨간 시-사도 오키나와만의 특이한 풍경을 선사해 준다.


오키나와의 오리온 맥주와 아사히 맥주가 공 동 개발한 신제품 ‘츄라 타이무’. ‘츄라’는 아름 답다라고 하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직역을 하 면 ‘아름다운 시간’이 된다.


豚福 BUTAHUKU

오키나와시 나카노마치 사교가에 위치 한 한국식 삼겹살집 ‘부타후쿠’. 일본에 서는 보기 드문 기름 빠지는 철판에 기 름기가 많아 고소한 오키나와현산 돼 지고기, 똥돼지라고 하는 흑돼지 아구, 파인애플 돼지고기 등 상추와 파 무침, 김치, 쌈장 등이 셋트로 나와 그나마 한 국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곳. 그러나 맛은 그냥 거서 거기.



셔터가 내려진 상점가 골목에서 야 채를 꺼내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와 냉장고를 나르는 근처 포장마차 아 저씨들. 누구에게는 일상이지만 누 구에게는 한 장의 사진 소재가 되는 것 같아 왠지 죄송하다.


다양한 오키나와 소바. 면과 면에 올리는 소재 의 종류에 따라 나뉘는 소바의 이름도 많긴 많 지만 오키나와 소바의 반전은 소바가 전혀 사 용되지 않은 밀가루로 만들어 진 면을 사용한 다는 것이다.


오키나와현 종합운동장 정문 앞 골목에 위치 한 오키나와 소바 ‘유타카야’. 빨간 기와지붕과 나무로 깔끔히 만들어진 가게 내부 인테리어 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곳이다.


태양과 바다 주말에 맑은 날이 되기만 하면 왜 이렇게 바다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것일까? 일이 있어 일요일 아침 아이들과 와이 프를 우루마시 이시카와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가는 길에 눈에 보이는 바닷가 풍경이 멋져 차를 세우고 비치로 내려 가 보니 한쪽에서는 제트스키를 즐기는 주민들이 텐트를 치고 술 한잔 마셔가며 쉬고 있었고, 바닷가에서는 미군으 로 보이는 외국인이 커다란 개와 함께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역시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



오키나와 & 한국 교류회 vol.7. 작년 9월부터 시 작한 모임이 벌써 일곱 번째가 되었다. 한국문 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한글을 배우고자 애쓰는 오키나와 사람들, 그 사람들과 함께 삶 을 공유하는 한국인들이 있어 좋다.


오키나와&한국 교류회 vol.7 @ KOREAN UCHINA- DINING KAMUSA


A LIFE CHANGING MONENT @ OKIN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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