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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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랑은 어디서 오는가 청결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 없는 믿음. 디모데전서 1:5



Contents 6 8 18

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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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우리 교회

첫설교 화보로 보는 사랑하는 우리 교회

찬양대 아기학교 바자회 바이블키 화요전도

46

기뻐하는 우리 교회 전교인 공동체 생활 여름, 교육부서

70

감사하는 우리 교회 추수감사 다섯감사, 감사노트, 매일감사 사행시 쓰기 경기북부노회 어린이대회 간증

92

공감하는 우리 교회 러브레터 뉴욕 비전 여행

144

사진으로 보는 1년

하나님과 함께하는

통권 제4호

발행인 오경석 편집장 이강순 편집진 이돌연, 최지영, 안문희 사 진 이강순 일러스트 박혜영 발행일 2019. 1. 디자인 시아와세 c-awase.com 발행처 우리시민교회 경기도 구리시 체육관로74번길 37(수택동)

T.070-4735-4436 www.woorishimi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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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冊, 교회를 비추는 거울

Wo o r ish i m i n C h u rch


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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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너무 부러워요.” “이런 책 좀 내고 싶은데, 사람이 없어요.” <우리> 책을 받아 든 목사님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이 말을 들을 때마 다 <우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편집팀’ 생각이 납니다. 그들이 있기에 매년 한 해를 정리하는, 소중한 책이 나옵니다.

제 서재에는 책이 많습니다. 한 권 한 권 의미 있는 책입니다. 책 한 권이 꽂 힐 때마다 책에 관한 스토리도 함께 꽂힙니다. 목양실 벽면에 책장 11개가 둘 러 있습니다. 자주 꺼내 볼 책은 책상 가까이에 꽂아 놓고, 가끔 봐도 되겠다 싶은 책은 멀리 꽂아 놓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록 책장에 ‘꽂지 못한’ 책 이 있습니다. 2015년 사역을 정리한 <우리 1호>입니다. 그 옆으로 2호, 3호도 놓여 있습니다. 150여 쪽밖에 안 되는 얇은 책이,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습니 다. 마치 자식과도 같습니다.

우리 冊은 ‘교회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우리 冊에는 사랑하는 우리 교 회가 담겨 있습니다. 성도들의 사랑스러운 고백이 담기고, 행복한 표정 이 담기고, 눈물 어린 웃음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冊을 읽는 분들은 말 합니다. 책 한 권에 교회가 다 들어있다고. 네, 우리 冊은 바로 그런 책 입니다. 우리 교회에 대해 구석구석 알 수 있는, 책이 우리 冊입니다.

벌써 4번째 책을 내놓습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밖에 없습 니다.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 믿음의 고 백이 이 책 안에 담겨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좋으신 하나님을 내 구주 로 모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담임목사 오 경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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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설교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

신명기 6:4~9 글 오경석 담임목사

나는 10년을 단위로 좋은 사람을 만났다. 태어나서는 좋은 부모님을 만났다. 10대에는 좋은 친구를 만났다. 20대에는 하나님을 만났다. 30대에는 아 내를 만났다. 40대에는 교회를 만났다. 50대에는 어떤 만남이 올까 기대가 된다. 사람은 만남이 좋아야 한 다. 가장 좋은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집사람과 처음 손잡은 날도 기억나지만, 처음으로 주님 손잡은 날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밤새도록 울면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게 뭘까? 팀켈러가 쓴 <하나님을 만나다>에 보면, 한 친구가 C.S 루이스에게 찾아와 묻는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게 쉬운 일인가?’ 루이스가 이렇게 대답했다. ‘사랑하고 있는 이들에겐 쉽지.’ 명답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사랑만큼 쉬운 게 없다. 사랑은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라 저절로 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관계가 되려면, 서로 독립성을 잃어야 한다. 어느 한 편만 그래서는 안 된다. 양쪽 다 서로에게 말해야 한다. ‘그대에게 맞 추겠습니다. 내가 달라질게요. 나를 희생해서라도 그대를 섬길게요.’ 언뜻 생각하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안 그런 거 같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사랑을 강요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하나님은 자기 생명 보다 귀한 아들을 주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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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는 모세의 3편 설교다. 모세가 세 번에 걸쳐,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이렇 게 살아야 한다는 걸 이야기 해 놓은 것이다. 이 설교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신명기 5장은 십계명이다. 십계명은 참 어렵게 받았다. 가만히 기다리면 되는데, 기다리지 못해 서 우상을 만들고, 우상을 만든 죄로 3천 명이 죽고, 십계명 돌판은 깨지고 말았다. 그래서 모세 가 다시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다. 6장은 십계명을 다시 받아서 내려온 후에 백성들 을 불러 놓고 말씀하는 장면이다. 분위기가 어땠을까? 살벌했겠지? 그들을 세워 놓고 무슨 말을 하셨을까? ‘우리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니, 너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 와를 사랑하라.” 이거였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나를 사랑하라”고 하신 적이 없다. 심지어 아담에게도, 아 브라함에게도, 심지어 모세에게도 사랑을 요구하신 적이 없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너 누구 믿 을 거야?”, “니 주인은 누구야?”, “누가 너를 여기까지 인도했어?”, “나만 경외해”하고 말씀하실 뿐이었다. 그런데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 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왜 그럴까? 왜 지금 상황에서 사랑하라고 하실까? 왜 갑자기 안하던 명령을 하시는 걸까? 왜 지금까지 잘 지내다가 갑자기 “너, 지금부터 나 사랑해!”라고 명 령하시는 걸까?


첫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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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사랑하라고 하신 이유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떠돌아다니는 민족으로 살았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유목민의 삶을 살았다. 그들은 정착해서 살지 않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살아야 했다. 그러니 그들 에게 필요한 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떠도는 삶이 아니라 정착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이제 정착하는 그 땅은 이스라엘이 천년만년 계속 살아야 할 땅이다. 지금까지 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도 됐지만, 이제는 그 땅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나를 사랑하라’고 하신다. 이제는 ‘믿고 따르는 단계’에서 ‘사랑하는 단계’로 한걸음 더 나가라는 것이다. 그래야 그들이 가나안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구약에 역대상과 역대하가 있다. 이 책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들에 게 쓴 글이다.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썼다. 70년 포로생활을 마치고 고향에 왔더니 성읍은 전부 불타 없어지고, 가족은 죽고 없고, 도무지 이 황폐한 땅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그런 처지였 다. 이곳에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싶은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쓴 책이 바로 역대기다. 역 대상의 메시지는 한 마디로 ‘다윗을 보라’는 것이다. 역대하는 ‘유다를 보라’는 것이다. 다윗은 꽃 길을 걸은 사람이 아니다. 10년 동안 사울 왕을 피해 도망 다닌 사람이다. 죽을 고비도 숱하게 많 이 넘겼다. 그래도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다.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하나님이 그런 다윗을 어떻게 높이셨는가를 보여주는 책이 역대상이다. 그럼 역대하는 뭔가? 그건 하나님을 사랑한 왕 들과 하나님을 시시하게 여겼던 왕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대하셨는가에 관한 내용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최우선으로 모셨던 왕들은 하나님이 높여주시고, 하나님을 시시하게 취급했던 왕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낮추셨는가를 보여주는 책이 역대하다.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뭔가? 형편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형편이 좋아 하나님을 사랑하 는 게 아니라는 거다. 다윗은 어려울 때 더 하나님을 사랑했다.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했다. 그러 니 너희도 비록 지금 형편은 어렵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라는 것이다. 그러면 다윗처럼 유다 의 왕들처럼 하나님이 너희를 높여주실 거라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종종 착각하는 게 있다. ‘내 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착각이다. 특히 신학생 들이 그렇다. 그게 믿음인지, 억지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한 자매가 어느 신학생과 결혼을 약속 하고 부모님의 허락을 받으려고 집에 데려 왔다. 자매의 부모님은 이 신학생이 딸을 먹여 살릴 수 는 있을지 염려가 되었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난 다음에 아버지가 신학생을 조용히 불러 서재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물었다. ‘자네는 신학생이라는데, 내 딸과 결혼하면 살 집은 있나?’ ‘네. 주의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줄 믿습니다.’ ‘결혼도 꽤 비용이 많이 드는데, 결 혼할 준비는 되어 있나?’ ‘하나님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럼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만만치 않은 데, 가족은 먹여 살릴 수는 있나?’ ‘주의 일을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주실 줄 믿습니다.’ 신학생은 어떤 질문을 해도 ‘하나님이 주실 줄 믿는다’고 대답을 했다. 아버지는 화가 이만큼 나서 밖으로 나왔다.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신학생이 뭐라고 대답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도무지 직업 도, 돈도 없고, 정말 내 딸을 맡길 수가 없는 사람이야. 그 친구, 나를 하나님으로 생각하는 것 같 아.’ 믿음이 뭘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건 뭘까? ‘주실 줄 믿는 게’ 믿음인가? ‘내가 열심히 사역하면 하나님이 다 채워 주실 것’을 믿는 게 믿음인가? 그럼 열심히 사역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안 주는 분이신가?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와 함께 하기 때문에 내 생활이 나아지거나,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굶어죽어도 함께 굶어 죽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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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들은 교제를 시작하면 날짜를 계산한다. 교제한 지 100일이 됐다, 1000일이 됐다 고 한다. 그럼 장미꽃이나, 향수 같은 걸 선물한다. 100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물 론 숫자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숫자’보다, ‘의미’가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남녀가 결혼 을 전제로 사귀게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들이 처음으로 손을 잡은 날은 ‘그 날이 만난 지 며칠 째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날은 두 사람이 이제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의미 있는 날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어떤 사람은 1년을 믿었고, 어떤 사람을 10년을 믿었고, 어떤 사람은 30년을 믿었다. 그런 데 중요한 것은 몇 년을 믿었냐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손을 언제 잡아봤냐’는 거다. 하 나님을 몇 년도에 믿었냐보다, ‘내가 하나님 손을 언제 잡았냐’가 더 중요하다. 하나님 손을 언제 잡아 봤나? 언제 교회 다녔냐가 아니라, 언제 하나님 손을 만져 봤나? 언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가슴 찡하게 고백해 봤나? 오늘도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고 고백하고 교회에 나왔나? 사랑하면 마음이 떨어져 있을 수 없다. 늘 함께 하고, 늘 가까이 하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

필립 켈러가 쓴 <목자가 본 시편 23편>을 보면 그가 파키스탄에서 경험했던 얘기가 나온 다. 한 번은 사막을 여행하는데, 갑자가 폭우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쳐서 도무지 밖에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주인의 양해를 얻어 작은 오두막집에 머물게 됐는데, 얼마나 집안에서 냄새가 나는지, 온 집안이 악취와 메케한 연기로 가득했다. 연료가 변변치 않으니까 집안에서 짐 승의 분뇨를 말려 때는 거다. 냄새는 지독하고, 천장은 갈라져 비는 주룩주룩 새고, 그렇다고 밖 으로 나갈 수는 없고, 그냥 있자니 너무 힘들었단다. 그런데 그때 성령께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 시더란다. ‘니가 지금 처한 그 형편이, 내가 바로 니 속에 있는 형편이다.’


첫설교

우리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쉽게 말한다. 하 지만 우리 마음 속에 계신 주님의 형편은 어떨 까? 주님이 내 안에 계시기에 너무 고통스럽지 는 않을까?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짐 승의 분뇨와 같은 지독한 죄를 날마다 짓고 살아 간다면 아마 주님도 우리 안에 머물기 힘드실 거 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건, 그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사도 요한도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완성된다’(요일 2:5)고 하였다. 하나님을 사랑하 니까 그 말씀대로 살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하 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보면,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게 된다. 혹시 지난 주 에 드린 말씀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나와 하나 님 사이의 거리는 나와 말씀 사이의 거리다.” 기 억나나? 그렇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려면, 그가 얼마나 하나님 말씀 대로 사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 어떻게 알 수 있 나? 말씀이 드러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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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6-9절을 보면 다섯 개의 동사가 나온다. 이 동사는 전부,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그 동사가 뭔가? ‘마음에 새기다’, ‘부지런히 가르치다’, ‘강론하다’, ‘손목에 매 다’, ‘바깥문에 기록하다.’ 뭘 그렇게 하라는 건가? ‘말씀’이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말씀을 가르 치고, 말씀을 강론하고, 말씀을 손목에 매고, 말씀을 바깥문에 기록하라는 거다. 한 마디로 하면, ‘하나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게 하라’는 뜻이다. 개인적으로는 ‘손과 이마에’ 매고 다니면서 보이게 하고, 가족적으로는 ‘문설주’에 기록해서 보이게 하고, 사회적으로는 ‘대문’에 써서 보이게 하라는 뜻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 말씀이 드러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그게 하나님을 사 랑하는 표라는 말이다. 진짜 그렇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성경을 읽는다. 새해 문자를 보냈 더니 많은 분이 답장을 보내셨다. 주로, ‘지난 한 해도 말씀 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거였다. 그중 에 한 집사님이 답장을 보내주셨는데, 감동이 되었다. ‘목사님 목 조심하세요.(앞 뒤 끊고 읽으니까 약간 무섭죠?) 주일 설교 말씀 정말 잘 들었어요. 열심히 말씀보고 있습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열 심히 말씀을 보고 있다는 그 말이 마음을 찡하게 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정말 말씀을 읽고 싶어 진다. 그 말씀대로 살고 싶어진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나? 예수님을 저주하고 세 번 부인한 베드로를 주님이 다시 세우실 때, 다른 질문은 하지 않으셨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은 이 질문만 세 번 하셨다. 주님이 우리에게 하는 질문도 마찬가지다. 내가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것 때문에 괴로워 할 때, 말씀대로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방황할 때 주님은 딱 한 가지 질문만 하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은 ‘네가 나를 믿느냐?’라고 말씀하지 않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다.


첫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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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살려면 반드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 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세상에서 죄 안 짓고 살기가 너무 힘들 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그런데도 만약, 하나님 말 씀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그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 었기 때문이다. 몇 해 전에 일터 사명 콘퍼런스에 간 적이 있다. ‘일터 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라’는 주제였다. 대단히 도전적이고 두 려운 주제였다. 직장 생활하는 분들의 바람은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 는 것이다. 이왕이면 조금 더 오래 직장에 머무는 거다. 승진하고 싶 고, 연봉을 조금 더 받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일터에 하나님 나라가 임 하게 하자’고 한다. 그러다 쫓겨나면 어떻게 하나? 승진 못하면 어떻 게 하나? ‘그러니까 괜히 나서지 말고, 윗사람에게 잘 보여서 승진하 면, 월급도 오를 테고, 그러면 십일조 많이 내고 그게 더 좋잖아.’ 이 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의 속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콘퍼런스에 참여한 분들을 보니까 달랐다. 많은 분들이 일터에 하나님 나라가 임 하기를 소원하더라. 놀라웠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내가 내린 결 론은 그분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원은 사랑 밖에 없다. 그들은 그냥 예수 믿는 게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을 사랑하게 되니까 두려움이 사라진 것이다.

우리 교회 집사님 중 한 분이 다시 군대를 갔다. 물론 직업 군인 이다. 1년 휴직을 하고 다시 복직을 하는데, 대화 중에 기도제목을 준 다. 들어보니 군대 안에 예수 믿는 사람을 무너뜨리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는 상관이 있다는 것이다. 회식 때만 되면 술을 따라 준다. 그 런데 한 번 받아 놓고 안 먹기가 매우 어렵단다. 거긴 그 집사님만 예 수 믿는 게 아니잖나? 다른 사람도 예수 믿는데, 그들은 주는 대로 다 받아 마시는데, 자기만 ‘나는 예수 믿기 때문에 안 마십니다’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다. 자기만 믿음이 좋아 보일 거 아닌가. 그래 서 기도를 부탁한다. 오늘까지 지킨 신앙 앞으로도 잘 지킬 수 있게 해 달라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면, 예수 믿는 사람을 좌절시키고, 예수 믿는다는 말을 못하도록 만드는 그 사람을 전도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을 낙심시키는 걸 사명으로 생각한다면, 우리 는 어떻게든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사람을 하나님께 돌아오 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다. 그 일이 어떻게 가능한가? 하나님 을 사랑하면 가능하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니까 직장에서 그런 사 람을 만나도 두렵지 않고, 그 사람이 구원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 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꼭 힘든 것만은 아니다. ‘죄 짓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하 지 않는다. 오히려 말씀대로 사는 게 기쁘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은 그 직장을 다니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그 직장이 좋고, 그 곳에서 일하는 게 기쁘다. 그게 바로 사랑에 빠진 사람의 모습이다. 하나님과 완전한 사랑에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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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는 교회 옆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에 갔다. 이번 주 화요일부터 우리 교회 카페에서 일할 장애인 아이 한 명을 뽑기 위해서다. 가서 여덟 명의 아이를 면접하 고 왔다. 한 명 한 명을 보는데 너무 귀하고 예뻤다. 마음 같아서는 이 아이들을 다 데리 고 오고 싶었다. 그 아이가 카페에 오면 불편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닐 거다. 카페 봉사도 힘든데 그 아이를 가르쳐 가며 봉사까지 해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거다. 그런 데 내 마음에는 그 아이가 우리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정말 잘 믿게 되었으면 좋겠다. 집사님, 권사님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커피만 만드는 게 아니라 예수님에 대해서 도 배우고, 예수님을 정말 사랑하는 아이가 되어서 훈련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 그 생각 을 하니 한 명이 아니라 여덟 명 전부를 데리고 오고 싶었다.

한번은 대학생 아이들을 데리고, 한 주간 거지전도를 떠났다. 훈련을 다 마치고 한 자매가 간증을 했다. ‘서울에 와서 너무 힘들 때 집사님이 인도해 주셔서 교회를 다녔지 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이 제 아버지처럼 믿 어져요. 이제는 하나님을 그냥 아버지라고 부를 거예요.’하면서 ‘아버지!’하고 부르며 울음 을 터뜨렸다. 자매만 운 게 아니라 거기 있는 사람이 다 울었다. 진짜 복음을 알고, 하나님 의 사랑을 경험하면 사람이 바뀐다. 그냥 교회만 다니고, 그냥 예수만 믿는 게 아니라 사 랑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놀라운 삶의 변화가 일어난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나?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나? 그럼 하나님 말 씀을 들어라. 그럼 하나님 말씀을 여러분 마음에 새기고, 여러분이 신발을 신는 그 현관 앞에 붙이고, 말씀을 대문에는 붙일 수 없으니, 우리시민교회 교패를 붙이고, ‘여기가 바 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사는 집’임을 선포해라. 하나님이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 엘에게 말씀하신다.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 하라.” 이스라엘이 이 말씀에 쉽게 “네”하고 대답할 수 있었을까? 아니다. 왜냐하면 이 말 씀은 내 인생을 통째로 걸고 대답해야 되기 때문이다. 먼저, “마음을 다하라”는 건 “니가 지금 가지고 있는 계획이 무너지고, 니가 생각하는 모든 일이 나를 사랑하는 것 때문에 틀 어져도 그래도 나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둘째, “뜻을 다하라”는 건 “하나님을 사랑하다가 생명을 잃는 한이 있어도 그래도 나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셋째, “힘을 다하라”는 건 “니 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통째로 드려도 아깝지 않을 만큼 나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나? “네, 제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나? 하나님은 참 단순한 분이다. 하나님은 사랑밖에는 모른다. 요엘서 2장은 이스라엘의 회복장이다. 하나님을 떠나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겠단 다. 성령을 보내 주셔서 상처받고, 찢어진 심령을 꿰매 주시겠단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 그렇게 되려면 나한테 이 말 한 마디를 하라는 거다. “나를 사랑한다고 해! 이제부터 나만 섬기겠다고 해.” 하나님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이거 하나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그 한 마디가 하나님의 마음을 녹여 낸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우리가 무슨 말로 하나님의 마음을 사고, 어떤 행위 로 의롭다하심을 입을 수 있겠나?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사랑합 니다.” 이 한 마디다. 새해에는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 사랑 안에 더 깊 이 머무는 복된 새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아멘.


첫설교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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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말씀이 숨쉬는 교회


첫설 첫설교 설교

19 19


기도가 싹트는 교회

Prayer


첫설 첫설교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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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2


은혜가 꽃피는 교회


Grace



사랑하는 우리 교회

love


2ȸɏ $ɚԧȱʑɠ :Rʝʢɔ &ʕʦUɭɓ


ೣԋೞ‫ ח‬ ਋ܻ Үഥ 찬양대 / 아기학교 / 바자회 / 바이블키 / 화요전도


찬양대

दৡଲন‫؀‬ 분립개척 후, 3년 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찬양대가 2018년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찬양의 기쁨은 그 만큼 더 특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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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찬양대 글 장주연 집사 / 지휘자

작년 말 얼떨결에 맡게 된 지휘자라는 직분과 사역에 대한 부담감은 주일을 두려워 할 정도로 뭔가 눌리고 힘들었던 것 같다. 가족은 물론 누구에게도 내색 못하고 힘 들어하고 있는데, 목사님께서 카톡을 보내셨다. “집사님 그냥 지금처럼 서 계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바라는 것 없고 요구할 것도 없습니다.”

글을 되뇌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 비로소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이 생기고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주님 저는 몰라요. 서 있으라는 그 말씀에 순종할 뿐입니다.” 금년 첫 주일 그렇게 난 시온 찬양대와 함께 섰다. 이제 나는 나의 부족함을 아시는 주님을 의지하고 최선을 다해 그 자리에 선다. 함께 동역하는 대원들을 바라보며 작은 소망도 갖는다.

잘하는 것보다 찬양을 통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찬양대, 비록 부족하고 실 수도 많지만 기뻐 찬양하는 모습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찬양대의 일원으로서 같이 동역하는 모습 속 에서 작은 행복과 감사를 찾길 원한다. 우리시민교회 예배사역의 한 부분으로서 한 조각이 되길 바라며 말이다.


찬양대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십자가의 그 사랑 능력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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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기쁨 글 이응천 집사 / 찬양대원

주일 아침이면 1부 예배를 비롯하여 유아유치

찬양대장인 정찬석 집사님의 따뜻한 리더십과 지

부와 초등부 등 여기저기서 찬양 소리가 흘러

휘자인 장주연 집사님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인도,

나온다. 밖에서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저절로

반주자인 손보라 자매의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장명남 집사님의 바이올린, 서정화 집사님의 비올

나는 모태신앙으로 너무나 평범하게 신앙생활을 하며 자랐다. 어려서부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

라, 백정임 권사님의 플롯, 그리고 열정적인 찬양 대원들….

고 찬송은 큰 축복이고 행복이었다. 지금 이 순간

참 좋은 성가대에 함께여서 행복하다. 때로는 부

까지도 찬송을 멀리한 적은 아마도 없는 것 같다.

족한 모습도 많이 보이지만 하나님은 시온찬양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찬양대원으로 섬

의 찬양을 기뻐 받으시리라 확신한다. 오늘도 찬

기게 되었다.

양으로 시작하고 찬양으로 마무리하는, 하나님이

우리시민교회로 오게 되면서 찬양대가 없어 안타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린

까웠는데 올해 시온찬양대가 세워졌다. 할렐루야!

다.

성가대원으로 섬기고 싶은 사모하는 마음은 있었 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을 때 몇몇 분의 권유 로 섬기게 되었다. 부족한 점 많지만 찬양대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시 150:6)


찬양대 33

힘주시는 하나님 글 정찬석 집사 / 찬양대장

작년 말쯤, 새롭게 조직하는 찬양대에 힘이 되 어 달라는 장로님의 전화를 받았다. 찬양을 듣 는 것은 좋아하나 찬양단으로는 전혀 경험이 없어 주저하고 있을 때 찬양대원 모집 광고가 올라왔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분, 두 명 이 상에게 찬양대원으로 섬겨보라는 권면을 받은 분 등 아홉 가지 지원조건이 있었다. 그중 특별한 실 력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알고 싶고 만나고 싶은 분이면 된다는 조건이 마음을 편안하 게 하여 결정하게 되었다. 대원 모집은 대부분 자 원하여 지원해주었고, 쉽지 않았지만 지휘자와 함 께 개인적으로 섭외하며 인원을 채워 나갔다. 특 별히 남자 대원들은 매주 전도회 모임에서 찬양으 로 교제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분들은 모두가 한마 음으로 합류해 주었다.

찬양을 준비할 때, 세 번의 길고 짧은 연습시간을 가진다. 주중에 올려준 음원으로 개인 연습을 하 고, 토요일 다섯 시에 모여 집중해서 완성도를 높 여간다. 무엇보다 토요일 연습이 좋은 것은 한 주 간 힘들고 분주했던 세상의 일들을 내려놓고 차분 히 주일을 준비할 수 있어서이다. 마지막 연습은 1부 예배가 끝나면 모인다. 아침 일찍부터 각자 맡은 일에 봉사하고 쉴 틈도 없이 찬양의 자리로 모여드는 대원들이 귀하고 감사하다. 준비하는 그 시간이 대원들에게 쉼이 되고 은혜로 충전되는 소 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찬양단 자리에 있다 보면 성도 한 분 한 분의 얼굴 이 자연스레 눈에 들어온다. 서로의 모습도 살아 가는 방식도 모두 다르지만 하나님을 믿고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은 같으리라. 시온찬양대의 찬양이 성도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가사 한 절 한 절이 하 나님을 향한 간절한 고백이며 위로이기를, 힘주시 는 하나님 아버지의 따스한 음성이기를 소망한다.


아기학교


ইӝ೟Ү

하나님 말씀 들려주세요 하나님 말씀 듣고 싶어요 하나님 말씀 정말 좋아요


36

아빠미소 지으시겠지 글 김정재 강도사


아기학교 37

‘부스럭부스럭 싹둑싹둑 달그락달그락 짤랑짤랑’ 목요일 아침, 노아아기학교 선생님들 손이 분주하다. “아-아- 마이크 테스트, 소리 괜찮나요? 아이들 쪽에서 잘 들리겠죠?” “우리 커피 한잔 마시고 해요~” 커피 한 모금이 몸에 퍼지자 분주함과 긴장감이 산뜻함으로 변한다. 그제야 서로의 눈을 볼 여유가 생긴다.

“자~ 이제 우리 기도하고 시작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우리에게 한 부분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육아로 지친 엄마들, 나름 열심히 자라느라 수고 하는 우리 아가들이 쉼을 얻고 하나님 만나는 시간 되게 해주세요. 부족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것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매는 하나님 이 책임져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멘 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공주님의 깔깔 웃음소리와 왕자님의 장 군 같은 울음소리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며 가까워진다. 이어서 익 숙한 후렴구 같은 엄마들의 안부 묻는 소리가 더해진다. 늘 하는 인 사 같지만 서로의 눈짓하나 손짓 하나에 그들만이 공감할 무언가가 담겨있다.

이 소리 저 소리 더해지고 건조했던 공간이 어느새 생기로 가득 찬 다. 여러 가지 소리들 사이에 율동 선생님의 낭랑한 목소리가 튀어 오른다. “아기학교 친구들 안녕~ 반가워요~” 그렇게 노아아기학교 의 본격적인 문이 열린다. 웃음 박한 나도 어느새 아빠미소 짓고 있 다. 아빠 하나님은 오죽하실까.


38

아기학교, 사랑과 행복 글 김은정 (한여원 엄마)

글재주가 없는 저에게 원고를 부탁하시는 선생님께 대한 첫마디는 ‘저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아기학교 39

저는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다. 어릴 적 여름성경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습

학교 한두 번 따라 가보고 고등학교를 기독교 학

니다. 종교를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처음 교회에

교로 다닌 것 외에는 교회를 접할 기회가 없었습

서 운영하는 아기학교를 다니며 나는 교인이 아닌

니다. 여원이가 돌이 지나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

데 이질감을 느끼지나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할 무렵 우연한 기회로 노아아기학교를 알게 되었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아아기학교를 다니며

습니다. 아직 기관에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그곳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

에서 친구들과 다른 어머니들도 만나면서 소통할

히려 교회라는 테두리 안에 하나가 되는 따뜻한

생각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노아아기학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교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따뜻하고 행복한

노아아기학교에 4학기를 다니면서 우리 여원이가

곳이었습니다. 갈 때마다 반갑고 환하게 맞이해

큰 사랑을 받으며 예쁘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시는 선생님들과 매주 정성껏 준비해 주시는 수

저에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종교에 대하여, 교

업이 저도 여원이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

회에 대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

다. 여원이가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서 표현을 못

다. 저는 아직 작고 용기가 없어서 시작하지 못했

했지만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

지만 제가, 우리 가족이 믿음을 시작한다면 그곳

는지 모릅니다. 아기학교에서 배운 찬양과 율동,

은 우리시민교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아아

기도 무릎, 하나님 이야기, 이런 것들을 집에서 해

기학교에 다니면서 우리 가족의 삶에 하나님이 계

보일 때면 우리 여원이가 아기학교를 다니며 많이

시다면 더 풍요롭고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성장했구나 싶었고, 첫 기관이 어린이집이나 문화

교회가 단순히 종교가 아닌 지역 공동체 더 나아

센터가 아닌 노아아기학교여서 얼마나 감사하고

가 사회 공동체로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

기뻤는지 모릅니다.

는지 느꼈습니다. 이렇게 저와 우리 여원이에게 넘치는 사랑과 가르 침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과 행복을 나눠주는 노아아기학교를 축복합니다.


40

바자회

지역아동센터와 해외선교 지원을 위한

ࢎ‫ی‬೒۞झ ߄੗ഥ

주님의 쿠폰 글 장인숙 권사


바자회 41

사랑플러스 바자회를 개최한다는 발표를 듣고 걱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하지 않던

정이 앞섰다. 그러나 주님의 크고 놀라우신 은혜

가. 많다, 적다, 짜다, 싱겁다, 달다, 맵다, 덜 익었

와 인도하심을 믿기에 권사회 임원들은 머리를 맞

다, 너무 익었다. 각자 개성과 체질과 습관이 다른

대고 기도하며 계획하고 또 수정하기를 반복했다.

데 당연한 것을. 주님은 바자회를 통해 쉬지 말고

어떤 음식을 만들어야 잘 팔리고 이익도 많이 남

기도할 것을 일러주셨다. 우리시민교회 여전도회

을지 고민했다.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부터 시작

와 권사회뿐만 아니라 우리시민교회 공동체를 더

했다. 첫 작품으로 고추장 담그기를 했다. 재료를

튼튼하게 세워주셨다.

구입하여 정성껏 만들었다. 이어서 집간장 된장 포장하기 각종 밑반찬 만들기 서로 얼굴만 보아도 손발이 척척, 점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집에 있 는 시간까지도 활용하기로 했다. 백화점 상품으로 진열해도 손색없는 에코백과 손뜨개 수세미까지. 마음은 간절하지만 직장일로 참석치 못한 회원들 은 집에 있는 각종 음식재료들을 아낌없이 후원 해 주었다. 퇴근 후 피곤한 몸으로 늦은 시간까지 온몸을 다해 정성껏 짜장 만드는 일에 힘쓴 회원 도 있었다. 힘들고 지친 몸이지만 마치 여고시절 로 돌아간 듯 이곳 저곳에서 까르르까르르 웃음소 리도 들렸다. 어깨너머로 들리는 교역자님과 장로 님들의 격려의 한마디가 청량제였다. 어린 아기를 돌보며 돈가스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로하 신 권사님들은 한 장 한 장 깻잎에 양념을 발라 깻 잎김치를 담그고. 각종 포장도 맡아주셨다.


42

바이블키

하나님 말씀은 살아있어 글 구자랑 성도

제자훈련반 교육 중에 하나님을 만난 경험에 대해

우고 간절히 하나님 뵙기를 청하면 아버지 되시는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경험이

하나님은 언제든지 응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마음

없었기에 어떤 기분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하나

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

님은 못 뵈었으니 말씀이나 들어보자 싶어 바이블

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심을 제가 믿습니다. 하나님

키 신청을 했습니다.

말씀을 귀로도 듣고 눈으로도 읽고 입술로도 부르

성경만 읽어 가면 목사님 설교처럼 알기 쉽게 설

면서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을 만나 그분의 모습을

명해 주는 강의인 줄 알았는데 수업은 생각보다

닮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원했고, 그

숙제도 많았고 결석도 4회 이상 하면 안 되는 등

리 살고 있습니다.

의 규제가 있었습니다. 한주는 밀린 숙제로, 한주

바이블키를 하면서 좋아하게 된 성경 구절입니다.

는 쏟아지는 잠으로 공부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히브리서 4장 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

있었으나 졸업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강사님의

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열정 가득한 목소리와 꿀 같은 5분의 휴식 그리고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집사님들이 정성껏 준비해 주신 맛난 간식 덕분이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누가복음 10장

었음을 고백합니다.

27절,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

바이블키는 제가 그토록 꿈꿔왔던 큰 선물을 안겨

여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주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저는 매일같이 하나님을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아멘.

만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제 마음의 중 심에 계셨으며, 기도와 찬양으로 세상 것들을 지


바이블키 43

나의 힘 위로 기쁨 글 장은영 집사

2017년 4월 1일 바이블키 토요반, 10명 정도가 모

엄청난 두께의 교재를 받고 살짝 후회를 하긴 했

인 첫 수업. 4가지의 규칙이 쓰여 있는 바이블키

지만 바이블키 성경 탐구의 여섯 가지 특징 의 ‘성

사명 선서문에 사인을 하고 한 명씩 자기소개와

경의 숲과 나무를 함께 보는…’, ‘삶의 변화와 성

신청 동기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

숙…’등의 매력적인 단어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

전 성경을 읽긴 하는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

던 기억이 납니다. 신약, 구약 1, 2, 3학기를 공부

고 또 말씀을 좀 더 알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소개

하면서 저에겐 정말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걸로 기억합니다.

한 주간 수업 범위의 성경을 읽고, 교재 문제를 풀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 덕분에 꾸준히 교회에 다녔

면서 다시금 묵상하고, 강의를 통하여 이해하게

지만, 학창 시절엔 친구와 함께인 게 좋았고, 대학

되고, 함께 나눔으로 삶에 적용하게 되는. 물론 신

에 들어가면서는 휴일도 없는 엄청난 연습과 공

약을 시작할 때와 구약 2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

연 등의 핑계로 전 아무 일이 없는 주일날에만 예

은 조금 달랐지만, 중간에 포기 안 하고 과정을 마

배에 참석하곤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을 읽기

친 지금 참 뿌듯합니다.

보다는 예배를 드리는 것에 만족하며 지냈고 모처

바이블키 성경탐구는 성경에 대하여 배우는 것이

럼 큰 맘 먹고 성경을 읽으려 하면 늘 창세기를 넘

아니라 성경을 직접 대면하며 읽고 묵상하고 탐구

기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시민교회로 오

함으로써 성경을 신앙과 삶의 기준으로 삼게 될

기 몇 년 전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

것이라고 쓰신 편집자의 말씀처럼 저에게 성경은

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제야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꼭 숨은

말씀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듣고 읽으며

그림 찾기 같습니다. 그래서 늘 새롭게 느껴집니

지냈지만 늘 어려운 책이라고 여겼습니다.

다. 앞으로도 쭉~ 나의 힘, 위로, 기쁨, 희망이 있 는 성경과 가까이 지내려고 합니다.


44

화요전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글 이은혜 권사

요즘 나는 전도팀을 통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그러나 전도팀장으로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드

는 말씀을 묵상하게 된다.

는 동시에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

여름은, 날씨가 더워 봄 가을 겨울에 하던 부침개

다. 연로하셔서 허리, 다리가 편치 않아 한 자리에

전도 대신 시원한 미숫가루와 아이스티를 만들어

서 계시기도 힘든 권사님들을 볼 때 마음이 아프

전도를 한다. 시원한 음료와 함께 말씀과 러브레

다. 우리시민교회가 시작한지 어느덧 3년이 훌쩍

터가 들어있는 주보를 드리며, 예수 믿고 구원받

넘어가는 시점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으세요! 외치는 전도팀을 보노라면 하나님이 기뻐

모습들이다.

하시리라는 확신이 든다.

기쁘고 감사한 동시에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도 있

전도는 전도팀장 한 명이 하는 것이 아니다. 시작

다. 그러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고 하신 하나님

기도로 문을 열어주시는 목사님, 궂은일에 솔선수

의 말씀을 기억하며 선한 일을 위해 계속 달려가

범 해주시며 직접 전도에 나서시는 강도사님, 점

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복음 전하기를 원하

심식사를 만들어주시는 권사님, 전도대원으로 활

는 목마름으로 가득 차 있는 우리 전도팀에게 영

동하시는 권사님과 집사님들의 수고가 협력하여

육간의 건강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훗날

만들어지는 선한 일이다. 이런 선한 일을 감당할

주님께 ‘잘했다’ 칭찬받는 우리시민교회 전도팀이

수 있게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되었으면 좋겠다.


화요전도 45


-ʝ\ʓʅɗ :Rʝʢɔ &ʕʦUɭɓ


ӝ࡜ೞ‫ ח‬ ਋ܻ Үഥ 전교인 공동체 생활 / 여름, 교육부서


전 공 생

교인

동체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 여름, 절정에 달한 무더위를 피해 모두가 산으로 바다로 흩어지던 그 여름에, 우리는 함께 모였다. 그리고 기록적인 폭염만큼이나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금 느리고 어려울지라도, 때론 더디고 힘겨울지라도, 주님 부르신 그 길을 함께 가자고 약속하고 다짐했던 그 시간들을 우리는 이렇게 기억한다.



50


전교인 공동체 생활

51


52

1

2

3

김현아(초등2부)

김정숙 권사

원승국 장로

-

-

-

설교말씀 중 어느 선교사님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깨닫게

모르는 얼굴이 좀 있었지만, 찬양이 은혜와 힘이 되었습니 다.

4

5

6

김영철 집사

김성욱 집사

백미라 집사

하심에 감사합니다.

-

-

-

우리시민교회의 다음세대들이 말씀을 잘 경청하는 모습이 참

신앙인으로서 ‘가오가 확실히

하나님이 우리를 다양하게 지 으셨고 어우러져 공존하길 원 하시므로, 우리는 ‘공동체’로 그분을 섬겨야 한다는 것을 깨

쩐’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달았습니다.

7

8

9

이은혜 권사

김윤형 집사

류수민(초등1부)

-

-

-

권사님들과 합숙하며 넉넉한 마음을 보면서 하나님 사랑의

2일차 저녁시간에 바비큐를 준비하면서 생후 가장 많은 땀

물놀이 안전하게 잘 할 수 있

깊이를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을 흘렸지만 행복했습니다.

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10

11

12

임정자 권사

이상욱(초등2부)

박동연(초등1부)

-

-

-

하나님을 바라보고 영광 돌리 면서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 가야 한다는 시편 말씀이 마음

설교를 통해 (전에도 알았지 만) 하나님이 우릴 사랑하신다 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예수님 이 죄를 씻어주셨지만 제가 죄 를 참 많이 지어서 기도 시간

수영장, 오은결의 새로운 팽이 판과 팽이, 보물찾기, 친구들 과 함께 잠자기가 재미있었습

에 남습니다.

에 너무 죄송했습니다.

니다.


전교인 공동체 생활 53

13

14

15

박수용 집사

박찬수 집사

김성원(대학청년부)

-

-

-

함께하는 생활을 통해 서로 소

진리로 구별되어 세상과 싸우 되 르호봇에 머물지 않고 브엘 세바로 옮기는 은혜와 결단이

카페에서 강도사님 가족과 커 피 마신 것, 사람들과 아침 인 사를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

좋았습니다.

다.

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6

17

18

김현준(초등2부)

박승우(초등1부)

심대식 장로

-

-

-

다음에는 3박4일이게 해주세

형제가 연합해야 할 것, 헐몬 의 이슬이 시온의 산에서 개울 을 따라 강을 이룬 것, 결국은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시고 이 것이 영생에 이른다는 결론에

‘내 삶은 예배다’, ‘가오가 짱이 어야 한다’는 말씀이 가장 좋

요!

았습니다.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19

20

21

이온유(유아유치부)

석동연(초등1부)

조복순 집사

-

-

-

선교사님 말씀과 물놀이, 간식

수영장, 오은결의 새로운 팽이

먹은 것이 좋았어요.

판이 좋았습니다.

내가 먼저 무엇을 하기보다 주 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묻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 았습니다. 주님은 내가 기뻐하 고 즐거워하는 것 자체를 원하 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54

22

23

24

김채연 중등부

송남규 집사

석보민(초등2부)

-

-

-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은 아름답고 귀하다’는 말씀이 기

이삭, 야곱 전도회에서 특송을 함께 준비하면서 은혜를 나눴 던 시간이 좋았습니다.

2일차 아침 설교 ‘보시기에 심 히 좋았더라’는 말씀이 좋았어 요.

25

26

27

조성기 집사

김중은(초등2부)

한경란 권사

억에 남습니다.

-

-

-

전교인이 참여한 레크리에이 션,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 다.

‘이제 내 삶은 예배가 되리니’ 의 말씀이 내 삶과 비슷했습니 다.

‘새롭게 태어나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 다’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28

29

30

문선빈(고등부)

송주미(고등부)

박소은(초등2부)

-

-

-

레크리에이션(보물찾기)이 재

주일과 수련회가 아닌 일상에 서 주님을 위한 삶을 살 수 있 도록 붙들어주세요.

말씀 중에서 우물을 파는 데마 다 물이 넘쳤던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미있었습니다.

31

32

33

제은향 집사

안문희 집사

정도선 집사

-

-

-

부족하고 연약함 투성이인 나 의 삶을 하나님이 예배라 일컬 어주시고 받아주심이 부끄럽 고 죄송하고 그리고 감사합니

잠자리에 들기 전 같은 방 집 사님들과 함께 일상의 삶과 생 각을 나누는 담소의 시간이 좋

남전도회의 찬양과 제은향 집 사의 특송에 은혜와 감동을 받

다.

았습니다.

았습니다.


전교인 공동체 생활 55

34

35

36

이돌연 집사

류정우(초등1부)

정규현(대학청년부)

-

-

-

부끄럽지 않고 ‘가오 쩌는’ 주

팽이, 수영이 좋았습니다.

의 자녀가 되길 기도했습니다.

토크콘서트가 많이 유쾌하고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몰랐고 궁금했던 부분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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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9

김진영 집사

임옥순 집사

김은희 집사

-

-

-

숙소를 함께 사용하게 된 집사 님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성 직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

먹었던 것 중 가장 맛난 바비 큐였습니다!

40 김윤우(초등1부) 영화감상 시간이 재미있었어 요!

니다.


56

가자, 르호봇을 넘어 브엘세바까지 글 황정금 집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하시고 기근을 먼저 주신 하나님, 인내하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을 더 귀하게 여겨 애굽으로 향했던 이삭. 그의 믿음은 약속의 땅 브엘세바를 보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통해 내 모습을 보게 하셨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지쳐있는 나의 영적인 상태를 돌아보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었다. 우리시민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내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이 기특하게 보시고 껄껄껄 웃으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비록 믿음의 연약 함으로 실패하고 또 넘어지겠지만 우리 함께 손잡 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 다. 말씀과 기도로 믿음의 초석을 든든히 세워 삶이 예배가 되기를,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명자로 살아 가기를 결심해 본다.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라는 주제로 시작된 전교 인 수련회, 기대하는 마음보다 이 더위에 성도들 과 함께 한다는 마음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때마 침 남편의 건강문제와 준비하던 시험이 겹치는 바 람에 핑계 댈 수 있는 명분이 생겨 가지 않기로 결 정을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담임 목사님의 설득 은 우리 부부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왔다. 일주일 전 남편이 설마 죽기야 하겠냐며 가자고 했고 나 는 계획되어 있던 시험도 포기하고 참여하기로 결 정했다. 저녁집회 때 송동호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붙들려 살아가십니까? 믿음에 붙들려 살아가고 계십니까?’ 흔하게 듣던 말씀임 에도 내 마음에 덜컥 걸려 버렸다. 넌 무엇에 붙들 려 살아가고 있니? 주님의 물음에 내 가슴은 뜨거 워지고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전교인 공동체 생활 57

4회 연속 참석을 꿈꾸며 글 김주희 집사

연초에 목사님께 카톡으로 새해 인사를 드리면

을 감으면 ‘그래, 너 왔구나!’ 반겨주시는 음성이

서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말씀 드렸던 기억이 납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제 몸은 2년이나 우리시민

니다. 그중 하나가 ‘전교인 수련회 참석’이었습니

교회를 떠나 있었지만, 주님은 전교인 수련회에

다. 한국에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6개월

제 자리 하나를 잊지 않고 만들어주셨고, 그 자리

만에 또 한국 방문을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에서 위로하여 주셨고,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모

상황이었지만, 주님은 저희 가족의 마음속에 소망

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수련회를 위하여 수고하

을 심어주셨습니다.

신 집사님들의 손길 덕분인 줄 압니다.

몸은 멀리 있지만, 틈틈이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생활을 하면서도 수련회 3회 연속 참석한 것

수련회 준비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름방학에 꼭 한

은 제 기쁨이고 자랑입니다. 동연이도 여름방학

국에 나갈 수 있기를 기도했고, 감사하게도 주님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수련회 참석을 꼽습

은 저희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니다. 한국 출장 일정이 한 주 차이로 어긋나 수련

요르단의 사막보다 뜨거웠던 2018년 8월의 여름,

회 참석을 하지 못한 박계승 집사는 두고두고 동

그리웠던 집사님들과 천도복숭아랑 옥수수를 먹

연이와 저를 부러워합니다. 이제 더 먼 나라, 브라

으며 교제한 시간도 물론 행복했지만, 저녁집회

질로 이사를 왔지만 주님은 제4회 전교인 수련회

후 불이 꺼지고 주님과 단둘이 만날 때마다 가슴

에도 저희 자리를 예비하여 놓으신 줄로 믿습니

이 먹먹해지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눈

다.


58

우리 교회,

이런 게 궁금해요! 수련회 둘째날에는 '토크콘서트'가 있었다.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우리 교회에 관한 질문을 받아 그에 답해 주는 시간이었다.


전교인 공동체 생활 59

“목사님은 평소(월 ~금)에 뭐하세요?”

“다른 교회는 자 모실이 뒤에 있는데, 우리 교회는 왜 앞에 있어요?”

“왜 ‘우리시민교 회’라고 이름을 지었나요 ?”

“교회 돈은 얼마나 있어요?”

뒤에 “강대상 가면 나 계단으로 나요?” 나오 어디가

“원승국 장 로님 건강하시죠 , ?”

“안문희 선생님은 어떻게 율동과 찬양을 다 알고 계시죠?”

물인데 왜 “우리 교회 건 용하나요? 1, 2, 5층만 사 ,4층이 3 내려오다 보면 워요!” 서 어두워서 좀 무

“우리 교회 는 (다른 교 회보다 어떤 점이 좋은가요?” )

“목사님은 언제부터 하나님을 믿었나요?”

“목사님은 공부 잘하셨나요? 나요?” 언제 결혼하셨

“중고등부 수 예배만 5시 련회 가면 간 드린다는 데 맞나요?”

휘파람 “한동훈 집사님, 주세요.” 부는 방법을 알려

“주보에 나오는 숨은 그림찾기랑 퀴즈는 어디서 찾으시는 거에요?”

“교회 점심은 누가 준비해주시는 건가요?”

“초등부 간식 찬조는 누가 왜 해주시는 건가요?”

“피아노를 얼마나 치 교회 반주를 면 할 수 있나 요?”

“내년에 시 공부방에 들 작하는 어 자격조건은 갈 수 있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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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우리시민교회학교 그 어떤 무더위도 그 어떤 태풍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 말씀에 대한 열망은 끊지 못한 2018년 여름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말씀 안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배우고 실천함이 감사하다.


교육부-여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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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유치부 / 유현미 전도사

“교회가 좋아요, I Love Church!” 여름성경학교의

성경학교가 풍성한 은혜 가운데 진행될 수 있었

주제이다. 조금씩 더워지는 6월, 유치부 선생님들

던 것은 식사는 물론 여러 가지를 준비해주고 도

이 성경학교 강습회를 다녀 온 후부터 배우기 시

와주신 성도님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섬김, 애쓰고

작한 “교회가 좋아요” 찬양과 율동은 성경학교를

수고하신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시작하기도 전부터 익숙해졌고, 아이들과 선생님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유치부 성경학교는

모두 기쁘고 신나게 찬양을 하며 여름성경학교의

그렇게 은혜롭게 마무리되었다. 여러분도 교회가

열기는 점점 더해졌다. 아이들의 찬양이 즐거우셨

좋지유~?

는지 개회예배 기도하러 오신 장로님도 신나게 찬 양하며 남다른 율동으로 함께 해 주셨다. 유치부 어린이들에게 교회는 친숙한 곳이지만 실 상 교회에 대해 잘 모르고 주일에 오기도 했을 텐 데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내가 교회예요”, “우리가 교회예요”, “교회인 우리는 예수님의 신 부예요”, “내 안에 하나님이 살고 계세요”라는 고 백들을 자연스럽게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마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입니다”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닮아가듯이 말 이다. 유치부 어린이들의 표현이 지금은 작아 보이지 만, 하나님이 그들을 붙드시고 친히 인도하실 때 그 누구보다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중요한 일원 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이들의 신앙고백 위에 우리시민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져 나갈 것이 라는 소망을 다시금 갖게 되었다.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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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부 / 김정재 강도사

“교회가 좋아요”, 2018년 우리교단총회의 교육주

요한복음 2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허드렛물을 극

제였고 이 주제로 올여름 성경 학교가 진행되었

상의 포도주로 바꾸시는 사건이 나온다. 허드렛물

다. 이 큰 주제 속에 3가지 작은 주제가 있었다.

과 같은 우리 인생이 예수님을 만나면 극상의 포

“내가 교회다”가 그 중 하나였다. 우리는 나 자신

도주로 바뀐다. 존재가 바뀐 인생이 할 일은 또 다

이 거룩한 교회라는 사실을 자주 망각한다. 나 자

른 질 좋은 음료로 바뀌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

신을 보면 거룩하지도 완전하지도 않기에 이를 받

다. 존재가 바뀐 인생은 존재가 바뀌었다는 사실

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완전하신 하나님이 나를

을 확인하며 확신하며 사는 것이다. 그래야 바뀐

완전한 교회로 만드셨다. 그렇게 여겨주신다. 이

존재답게 살 수 있다. 수시로 확인하지 않으면 오

사실이 믿어질 때에야 교회인 내가 자랑스럽고 교

랫동안 허드렛물이었던 그 기억에 사로잡혀 지금

회인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도 허드렛물인줄 알고 그렇게 살게 된다. 자신을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며 “예수님이 좋아요, 하

사랑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남도 사랑하지 못한다.

나님 사랑해요”같은 주제의 찬양들은 많이 부른

내가 교회가 되었다는 것은 내가 허드렛물에서

것 같다. 하지만 교회가 좋고 교회를 사랑한다는

극상의 포도주가 되었다는 말이다. 올여름, “교회

고백의 찬양은 당장 떠오르질 않는다. 교회와 관

가 좋아요”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씨앗이 뿌려졌

련된 찬양을 떠올렸을 때 뭔가 전투적이고 의무적

다. 이 씨앗이 우리 아이들이 존재를 깨닫게 되는

인 느낌이 내 머릿속을 스윽 지나간다. 자랑스럽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고

고 사랑스러운 교회보다는 “교회로서 똑바로 해야

남도 사랑할 줄 아는 행복한 교회들로 자라나기를

된다” 뭐 그런 느낌 같다. 완전하신 예수님은 자

기도한다.

랑스럽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시지만 교회인 나와 우리는 너무 불완전하기에 자랑스러워하고 사랑 하는 것이 낯선 것 아닐까 싶다.


교육부-여름행사 63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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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부 / 김홍일 목사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번 성경학교 주제가 이토록 귀한 교회이니만큼,

무엇보다 아름답고 영광스럽다는 비밀입니다. 이

우리 자녀들에게 교회의 영광스러움을 보여주고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은 교회를 무시하고 가볍게

싶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교회의 영광을 맛봄으

여깁니다. 하지만 이 비밀을 아는 우리는 교회를

로, 교회를 우습게 아는 세상 한복판에서 교회의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오래 전 교부 키프리아누

아름다움을 자랑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스가 말했듯, “교회를 어머니로 두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은 언제나처럼 제 기대를 뛰어넘으셔서, 정

하나님은 더 이상 아버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작 저 자신이 우리 교회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게

눈에 보이는 우리 어머니 교회를 무시하면서 눈에

하셨습니다. 한 목소리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한다는 말은 거

백하는 우리 교회, 한 마음으로 서로 나누는 우리

짓말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한 능력으로 세상을 섬기는 우리 교회가 이 번 성경학교에 있었습니다.


여름, 교육부서 65

누가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빚진 자처럼 자녀 들을 섬겨준 우리 선생님들, 우리가 느끼는 필요 이상으로 관심과 물질을 나눠준 우리 성도님들, 이런 날을 기다렸다는 듯 기쁨으로 찬양하며 말씀 듣고 기도하는 우리 자녀들, 그토록 아름답고 영 광스러운 교회가 여기, 구리와 포천을 오가고 있 었습니다. 날마다 비밀은 늘어갑니다. 우리 자녀들과 말씀 을 나눌 때마다 이 비밀이 더해갑니다 . 모든 성도 들과 나누는 교제 속에 비밀이 풍성해집니다. 우 리 주님이 오실 날까지 이 비밀을 알아가는 만큼 이 비밀은 더 많이 늘어가겠지요. 이 비밀을 알아 가는 만큼 그 아름다움에 더 목말라하며 그 영광 에 풍성함에 빠져들 것입니다. 이 비밀을 아는 우 리에게 우리 교회는 얼마나 아름답고도 영광스러 운지요. 우리 어머니 교회 품에서 자라는 우리 자 녀들은 얼마나 보배롭고 존귀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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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 이은표 전도사

그러나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며, 때론 비좁은 숙 소에서 서로 몸을 부비며 생활할 때, 먹을 것을 스 스로 만들어 정리까지 함께 하고 나면 뭔가 해냈 다는 아이들의 눈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신앙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며, 모두 앞에서 자기의 신앙을 고백하기도 하며, 두 시간씩, 세 시간씩 찬양과 기도시간을 감당하는 아이들입니다. 부모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아직 어린아이와 같은 이들이 이제는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며, 학교에서 도 용기 있게 급식 시간 전에 기도를 하며, 학원대 신 교회를 택하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 다. 간혹 세례 받는 아이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여름과

신앙캠프를 진행하면서 꼭 아이들의 고백의 시간

겨울에 진행되는 신앙캠프가 큰 영향을 끼쳤노라

을 아이들의 고백 속에서 이제는 스스로 하나님을

말합니다. 신앙캠프가 그들의 삶에 분명 영향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신앙의 결단을 따라

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살겠노라 고백하는 귀한 청소년들로 한 해 한 해

지금까지 아이들은 모든 것이 갖춰진 상태에서 공부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너무나 좋은 환경에 서 스스로의 힘을 쓰지 않아도 모든 것이 가능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회들도 수 련회를 진행할 때 아이들의 구미와 요구를 맞추기 위해 호텔급의 최신 시설로 수련회 장소를 정하게 됩니다. 중고등부 청소년 아이들을 지난 10여 년간 맡아 사역하면서 때론 이 풍족함이 아이들의 신앙적 성 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함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래서 캠프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신앙 성숙을 위 한 시간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캠프라고 하면 임시로 된 숙박 장소와 스스로 준 비해서 먹을 것을 준비하는 야영활동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간 아이들과 신앙캠프로 함께 모인 장소들을 보면 강원도 소돌의 작은 교회, 고 창의 시골 교회 등으로 아이들이 바라는 좋은 화 장실과 호텔 급 숙소와는 거리가 있는 곳들이었습 니다.

더 아름답게 성장해 나가겠죠?


여름, 교육부서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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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 김채현

중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하기 전에는 하나님이 진

배웅하며 손녀처럼 예뻐해 주셨습니다. 다같이 사

짜 계신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예배하러 간다기

진도 찍고 다음날 또 오겠다는 약속까지 하셨습니

보다 놀러 간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하

다.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통해 무뚝뚝했던 할머

나님을 더 알기 위해 열심히 예배하고 기도할 것

니는 웃어주셨고 예쁜 사람들이라고도 하셨습니

을 첫째 날 전도사님과 약속했습니다.

다. 그땐 정말 뿌듯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할

‘compare,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비교하지 말아

머니 댁에서도 함께 얘기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야 할 것들과 비교하게 만든다.’라는 말씀이 기억

다음날 사진을 들고 다시 방문했을 때는 더욱 반

에 남습니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사역하는

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두 분 모두 사진을 너무

시간이 가장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셨고 다음에 또 놀러 오라고, 잊어버리지

모르는 분들과 말을 거는 것이 두려웠고 어떻게

않겠다고, 고맙다고, 하실 때 행복한 마음이 들었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습니다. 또 생각과는 달리

습니다. 할머니 댁을 나설 때, 마지막까지 손을 흔

많은 어르신들이 집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힘들게

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첫날과 다르게 시간도

할머님이 계신 집을 찾아 인사를 드렸는데 교회

너무 빨리 갔던 것 같습니다. 방문 전에 손을 잡고

에서 왔다고 하니까 부담스럽다며 말하는 것을 싫

기도했던 시간도 참 좋았습니다.

어하셨습니다. 그래도 이덕영 부장 선생님께서 계

하나님께서 저희의 첫 사역을 도와주셨다는 것을

속 할머님께 말을 걸으셔서 집안에 들어가 이야기

느끼게 되었습니다. 의미 있었던 사역이었고 새로

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경계하고 불편

운 것을 경험하게 되었던 여름 신앙 캠프였습니

해하셨는데 헤어질 때는 불편한 다리로 집 앞까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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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청년부 / 강동구 목사

M.T 전날 밤 태풍 ‘솔릭’으로 인하여 전국 대부분

저에서 변경된 일정들이 기다림 없이 일사천리처

에 태풍 특보가 발효되었다. 대학청년부 단톡방은

럼 진행되었다. 나눔과 기도의 시간들을 통해서도

들썩였다. 아무리 그래도 취소할 수는 없었다.

서로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님 태풍이 M.T를 방해하지 못하게 해 주세

일정이 짧아 많은 것을 할 수는 없었지만, 나름

요.’ 예정된 시간에 교회카페에서 모이기로 공지

유익했던 시간들을 보냈다. 몸이 아파서 M.T에는

를 한 후 밤새 뜬눈으로 기도했다. 한 시간 간격으

참석할 수는 없었지만 친구 정육점을 통해서 맛있

로 태풍의 이동경로를 지켜봤다. 하루 전만 해도

는 고기를 제공해준 회장 규현이, 알바로 인해 더

수도권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전라도

많은 시간을 할 수 없었던 성하, 보드게임여신으

군산보다 더 아래쪽 육지에 상륙했다. 세력도 급

로서 재밌는 시간들을 제공해준 시은이, M. T를

격히 약해졌다.

위해서 기숙사로부터 먼 길을 와준 은주, 맏언니

1박 2일 동안 가랑비와 함께 다소 흐린 날씨였지 만, 무리 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날씨로 인하여 스케줄은 많이 변경되었다. 하루는 보드게임과 맛있는 바비큐 파티로 하루는 인터렉티브 아트뮤지엄 관람과 영화 관람으로 일 정이 진행되었다. 티켓 예매에서 관람까지 수상레

로서 항상 든든하게 동생들을 챙겨준 윤정, 말없 이 묵묵하게 항상 자리 지켜주는 예은이. 세상에서 가장 짧고도 긴 M.T를 함께 해 준 그대 들, 고맙고 감사하다.


여름, 교육부서 69


7KʋɻNʓʅɗ :Rʝʢɔ &ʕʦUɭɓ


хࢎೞ‫ ח‬ ਋ܻ Үഥ 추수감사 / 다섯감사 / 감사노트 / 매일감사 사행시 쓰기 경기북부노회 어린이대회 / 간증



추수감사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있다. (죤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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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집사(야곱)

박수용 집사(아브라함)

추수감사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추

추수감사축제 연락을 받고 ‘예전처럼 전 회원이

수감사축제 간식의 종류와 수량을 맞추는 일부터

찬양을 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차선책은 대표

당일에 사용할 음향과 PPT 준비 등 쉬운 것이 하

몇 사람이 바이올린, 색소폰 등으로 연주 찬양을

나도 없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

하는 것이었다. 그것도 악기 점검, 조율, 수리, 연

에 있었고 예산보다 훨씬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

습 등의 문제로 쉽지 않았다.

었다.

일주일 전, 절박함 가운데 떠오른 생각이 ‘영적

추수감사주일, 오전부터 발표회에 사용할 음원,

추수’였다. ‘바른 믿음, 바른 가치관, 잔잔한 감동

PPT 등을 부탁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나를 찾으

을 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추수'야!’ 아브라함 회

셨다. 예전 같으면 짜증이 났을 텐데 이번에는 감

원들의 의견일치를 보았다.

사한 마음이 먼저 생겼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

곧바로 동영상 작업에 들어갔다. 숙제는 여전히

선을 다했지만 물리적인 한계에 부딪혀 결국 실패

있었다. ‘내용은 무엇으로 하지?’ ‘작업의 총대는

했다. 너무 많은 요청을 한꺼번에 받은 상태에서

누가 짊어지나?’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갓 태어

그것들을 기억하고 맞춰주는 것이 불가능했다.

난 병아리 떼처럼 요리조리 몰면서 인도하셨다.

많은 우여곡절과 아쉬움이 있었지만 불평 대신

주제는 대학입시와 관련된 그릇된 자녀교육과 바

‘그래도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설프지만

른 가치관으로 정했다.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음악

열심을 내는 우리시민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아시

을 선정하고, 배경 이미지, 배열의 위치, 자막의

는 하나님이 이런 마음을 주셨으리라.

길이를 조정했다. 수없이 반복된 것은 자막 간의

은혜 중에 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고 마치게 하신

타이밍이었다. 단 1초의 시간을 어디에 더 줄 것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능력이 부족해서 요

인가?

청하신 모든 것을 해드리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록 병아리들의 작품이지만 하나님은 마침내 아

훌륭하게 발표회를 마치신 성도들께도 감사드린

브라함 전도회의 첫 작품을 완성시켜주셨다. 발표

다.

회 전체를 통해 꼬마들의 순수함과 청장년들의 열 정, 노인들의 차분함이 어우러진 종합 하모니를 이루도록 도우심에 감사드린다.


추수감사 75

䉄䀔 ě㝇᠘㇫ ⑳㤃Ĝ 송남규 집사(이삭)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를 짊어진 4050세대!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다음 세대들의 율 동과 찬양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그런 아재 들에게 추수감사축제는 잠시라도 무언가에 몰두 하게 한 호기심 천국이었다. 진지하게 할까? 차력 쇼를 해볼까? 근육맨 수트 를 입어볼까? 그러던 중 힙합스타일 ‘천국은 마치’ 로 결정. “그까짓 거 한번 망가지더라도 재미있게 해보지 뭐.” 역쉬, 긍정의 아이콘, 담대한 이삭! 그때부터 출퇴근길에, 집에서, 가족들 앞에서, 배 꼽 빠진다고 구박 받으면서 각자 특훈을 시작했 다. 추수감사 주일, 처음이자 마지막 총연습에서 ‘어설프긴 해도 좀 되네~’ 하는 자신감 속에 본당

᝛ឧ➟ᶏ ᚽ㑯 㠿だ 정규현(대학청년부)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추수감사축제! 대학청년부도 빠질 수 없다는 마음에 서로를 독

으로 출격!

려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후드티에 모자 눌러쓰고 선글라스까지 장착한 모

지 막막했지만 다방면에 뛰어난 청년부원들이 하

습으로 완벽하게 등장했지만, 모두의 기대와 달리

나가 되어 차근차근 준비해나갔습니다. 짧은 기간

음악 도입부터 제대로 맞지 않아 허둥지둥! 웃음

동안 청년부다운 즐거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

폭발과 함께 정신없이 흘러간 우리의 힙합공연이

심히 노력했고 연습실까지 빌려 춤을 연습했습니

끝났다. 성도들의 반응은 환호성과 박수세례!

다. 무대 구성을 생각하고 의상도 고민하며, 오랜

뽐냄이 아닌 웃픈 망가짐이 성도들에게 더 큰 즐

만에 주일학교 시절 무대에 오르기 위해 땀 흘리

거움을, 하나님껜 기쁨이 되지 않았을까.

고 웃었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비록 결과는 3등

첫 번째 숙제 ‘랩퍼’에 과감히 자원해준 그분! 몸

이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과보다 값

치탈출 특훈 결과 춤 선생으로 거듭난 두 센터! 쉽

진 추억과 우정이 싹텄기 때문입니다. 뭉칠 수 있

지 않은 상황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 그리고 멋진

는 끈끈한 힘이 생겼고, 무언가 스스로 해낼 수 있

휘슬링으로 도입부를 열어준 그분과 묵묵히 응원

다는 믿음도 생겼습니다.

해주신 장로님까지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추수감사축제는 하나의 기폭제였습니다. 마음은 하나가 되었고 이후에도 함께하는 것에 대한 즐거 움과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 다. 멋진 대학청년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 고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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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숙 권사(사라)

설한순 권사(리브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살아왔고, 또한

‘김밥 300줄은 언제 다 만드나.’

이곳 우리시민교회로 보내심 받은 사라 여전도

‘의상은 어떤 것으로?’

회…. 비록 몸은 쇠하고 연약하나 분립개척 예배

‘연습도 제대로 못했는데….’

때부터 지금까지 주님이 주신 달란트대로 각자의

설거지 시간을 벌어 찬양연습에 보태려고 한 생

자리에서 전도로, 주방봉사로, 기도로, 구석구석

각이 일을 복잡하게 만든 듯했다. 그래도 정성들

청소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

여 만든 김밥을 성도들이 먹으면서 추수감사절의

해 헌신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감사하다.

기쁨을 나누는 것을 생각하니 힘이 났다. 여러 사

추수감사축제 당일, 우리는 흰 블라우스에 검정

람의 손길로 서로 얼굴을 맞대고 마음을 모으니

하의를 입고 무대에 섰다. 주님께 조금이라도 아

쉽게 할 수 있었다. 사행시와 다섯 가지 감사의 글

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 작은 꽃무늬 스카프를

들을 읽으면서 일상적인 감사와 달리 모두가 한

정성껏 목에 두르고, 립스틱도 짙게 발랐다. 그리

마음 되어 저마다의 소리를 드러내는 축제의 시간

고 가장 진실하고 정성스런 목소리를 모아 주님께

이 되었다.

감사의 찬양을 드렸다.

그 옛날 낯선 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오직 하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

나님만 바라보며 일구어낸 소박한 농작물들을 원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하나님께 드렸던 그들의 감

주님의 은혜가 너무너무 감사해 목이 메었다.

사가, 오늘 철부지 같은 내 마음 깊은 곳에서도 솟

주님, 사라 회원 모두는 우리 주님을 뜨겁게 사랑

아난다. ‘기뻐하라 나의 영혼아~’

합니다!

먼 훗날 이 감사가 우쿨렐레가 아닌 비파와 수금 으로 천국에서 아름다운 하모니 되어 우리의 마음 을 살찌우겠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더 잘 살아내는 일에 함께 하는 리브가, 파이팅!


추수감사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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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순 집사(라헬)

이미정 집사(마리아)

“추수감사축제 기관별 발표회 우수상 상금 30만

추수감사축제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원!”

‘어떻게 하나….’ ‘도저히 못할 것 같은데….’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했다. 옆자리에 앉은 라헬

하지만 너무도 열심히 하시는 집사님들과 사모님

집사님들과 반짝반짝하는 눈빛을 교환하며 전투

들을 보면서 적어도 피해는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의지를 불태웠다.

연습을 시작했다.

어떤 곡으로 정할까? 구자역 목사님의 뽕삘 찬양

첫 연습 후, 도망가고 싶었다. 그렇게 한 주 한 주

으로 가즈아!

지나갔고 시간을 쪼개면서 열심히 연습에 참여했

하지만 곧 위기 봉착!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기로 한 정도선 집사님이 유초등부 찬양 ‘믿음 업! 리듬 예!’를 추천하여 급하게 노선을 변경한 후 연습에 돌입했다.

다. 임신 중인 장 집사님의 열정과 열심을 보고 있 으면 절대 태만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 마리아를 이끄셨던 것 같다. 연습하게 하시고, 모이게 하시고, 단합하게

‘원, 투, 쓰리, 포 믿음 업~’ 찬양이 시작되었다.

하시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집사님

어디로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오른발과 양 팔들, 엉

들은 의상 협찬으로 함께하며 응원해주셨다. 그것

덩이 위치, 머뭇대는 스텝은 또 어떻게 처리할 건

도 참 감사했다.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끝나는 시

지….

간까지 함께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돌아보면

그리고 드디어 결전의 날! 연습한 대로 온 몸과 의지를 담아 찬양했다. 비록 한 순간도 회원 전체 의 율동이 맞은 적 없지만, 우리는 믿는다. 다윗이 바지가 벗겨지는지도 모른 채 하나님을 기뻐했듯 이 라헬 회원도 그 시간 그랬으리라! 우리는 왕의 제사장이니까!

그 모든 과정이 행복하게 느껴진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78

다섯감사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고백은 많습니다. 그중 감사는 하나님이 우리의 일상을 만지신다는 것에 대한 인정이고 믿음입니다. 그래서 감사는 가장 솔직하고 생생한 찬양입니다. 성도가 모여 거룩한 교회를 이룬 것처럼, 감사의 고백들이 모여 영광스런 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다섯 다섯감사 79

♥ 하나님을 믿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 ♥ 박명은 선생님을 만나서 감사해요. ♥ 말씀 묵상으로 주님 뜻 알아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 내가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쓸 만큼 채워주셔서 감사. ♥ 수학 성적 올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우리 교회 점심식사 넘 맛있어요. 감사드립니다. ♥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 어제 다쳤는데 괜찮아서 감사합니다. ♥ 단풍이 예뻐서 감사해요. ♥ 설교 200번 하게 해주셔서 감사. ♥ 블록놀이로 재미있는 것 많이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해요. ♥ 오랜 기도제목 새 생명 허락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주님이 계셔서 너무 좋아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 할머니 편안하고 아름답게 천국가심 감사. ♥ 싸운 친구와 화해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만큼 할 수 있게 하셔서 감사. ♥ 고3 생활 잘 끝낼 수 있게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나님이 젤리 같은 거 주실 때 감사해요. ♥ 엄마 아빠 안 아프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오늘이 주일인 거 감사해요. ♥ 상욱이 같은 친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해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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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노트 연초에 우리는 작은 노트를 한 권씩 받았습니다. ‘매일매일 5감사’라고 적힌 노트에 날마다 다섯 가지씩 감사를 적어 나만의 특별한 감사노트를 만들어보자고 약속했습니다. 일 년이 지난 즈음, 그간 꾸준히 감사를 기록했던 몇 명을 만나보았습니다.

1. 지금까지 몇 권의 감사노트를 쓰셨나요? 2. 하루 중 언제, 어느 장소에서 감사노트를 쓰셨나요? 3. 감사노트를 쓰면서 좋았던 점이나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나요? 4. 감사노트에 대한 특별한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으면 나눠주세요.

이근(야곱), 박명은(마리아) 집사 부부

저(박명은)는 네 권 째 쓰고 있습니다.

잠들기 전 씻고 나와서 로션을 바르고 화장대에서 썼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거나 불평불만할 일이 있을 때에도 잠들기 전에

남편은 핸드폰에 쓰다가 감사노트에 쓰기 시작해서 세 권 째 쓰고 있구요.

남편은 늘 침대에서 쓰고 바로 잠들더라고요.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제목을 찾다보면(그 상황에서는 정말 화가 나고 이해가 안 된다며 불만을 쏟아냈지만) 그 또한 교훈이 되고 작은 일에도 감사를 느낄 수 있으니 행복이 커지는 것 같아요. ‘그래! 오늘 이 일 또한 교훈으로 삼고 더 나쁜 일이 아님을 다행으로 여기고 감사하자’라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해외여행 일정 중에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을 지나 아침 도착이었던 적이 있는데, 잠들기 전에 감사노트를 써야 한다는 나름의 원칙을 지키느라 비행기 안에서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가 보면 대단한 상을 받는 일인 줄ㅎㅎㅎ 이런저런 일 때문에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날 때, 어떤 짐보다 먼저 감사노트를 챙기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감사노트

박소은(초등2부)

딱 한 권 채웠어요. 자기 전에 제 방 책상에서 썼어요.

박승우(초등1부)

자기 전에 쓰다 보니 졸려서 쓰기 싫은

분이 좋았어요.

생각보다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을 깨 을 보면서 내가 주로 어떤 부분에 감사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징크스에 대한 염려와 집착이 많았는 데, 감사노트를 쓰면서 그 부분을 어느 정도 이겨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매일 저녁밥 먹고 쉬다가 7시 반에서 9 시 사이에 썼어요. 거실에서요. 쓰기 싫 을 때도 있었지만 다섯 개를 다 쓰면 기

때도 있었지만, 매일 꾸준히 쓰다 보니 달았어요. 그리고 그동안 썼던 내용들

한 권하고 반 썼어요.

‘하나님께 감사한 게 많구나’ 생각했어 요. 특별히 감사한 일이 있을 때가 적었 고, 요일에 따라 습관적으로 쓰거나 쓸 게 없으면 매일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감사하다고 쓸 때도 있었어요.

여름방학 숙제 중, 매일 문제집 풀기나

줄넘기하기처럼 스스로 아무거나 정해 서 활동한 후 가져가는 게 있었는데, 저 는 감사노트를 가져갔어요. 선생님이 잘했다면서 하루 동안 교실에 전시해 주셨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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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감사’ 사행시 쓰기


매일감사 사행시 쓰기 83

함영현 집사 매 사에 감사하세요 일 일이 감사하세요. 세요 감 사할 수 없을 때에도 감사하세요

사 명입니다. 이것은

이은표 전도사 매 칸더 브이처럼 우리 교회 모든 든 일 을 처리해주시는 김영철 집사님, 이정희 권사님 감 기 조심하도록 맛있는 사 탕 하나 입에 넣어드려야겠어요.

구자랑 성도 매 우 가고 싶습니다. 새벽기도 일 찍 일어나야지 마음 먹는데도 감 긴 눈은 새벽 잠과 매번

김미경 집사

사 랑에 빠지고 맙니다.

매 순간 감사하라시니 하지요 일 일이 습관처럼 감사하다보면

하금진 사모

감 꽃처럼 텁텁했던 마음도

매 력이 없는 줄 알았는데

사 탕처럼 달콤한 홍시가 되겠지요.

일 (1)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감 자 같은 내 얼굴 사 과처럼 예쁘게 봐주는 그대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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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노회 어린이대회

전심으로 드리는 예배 첫눈이 내렸다. 11월 24일 토요일 첫눈이 함박눈처럼 펑펑 내렸다. 곳곳에 눈길 교통사고와 교 통체증으로 모이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었던 날, 경기북부노회는 제1회 어린이대회를 열었다. 창 립 이후 첫 대회라 더욱 그 의미는 컸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100℃ 같은 예배가 있고, 99℃ 같은 예배가 있다. 100℃가 되어야 치~ 소리 를 내며 물이 끓듯, 전심으로 드리는 예배가 100℃ 예배이다. 우리는 99℃가 아닌 100℃예배를 드려야 한다. 오늘 우리가 찬양하고 암송하고 성경고사를 볼 때, 심사위원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 님 앞에서 하나님만 생각하며 찬양하고 암송하고 율동하고 시험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전심으로 드리는 예배이다. 어린이대회는 이기고 지고의 문제를 떠나 전심으로 예배드린다는 마 음과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경석 목사님께서 개회예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들려준 말씀이다. 첫눈 오는 날 구리에서 양주까지 달려갔던 그 하루가 아름답게 기억되길, 준비하며 애썼던 날들 도 인생의 한 단락에 아름답게 수놓아지길, 100℃ 예배의 가치가 몸과 마음에 깊이 뿌리내려지 길, 사는 일도 하나님의 은혜 아래 전심으로 살아내길, 바란다. 우리가 불렀던 찬양이 우리가 외 웠던 성경구절이 우리가 보았던 성경시험이 삶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하나님께 온전한 열매로 드려지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경기북부노회 어린이대회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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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입교,세례

김지안 (고등부)

부끄럽지 않게

저는 모태신앙이어서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는 모습을 보며 항상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말씀 읽 는 것을 당연하다 생각했고 이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이가 어릴 때는 하나님 은 나를 지켜보고 계시며 나는 이 사실을 믿는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자라기 시작하면서 “내가 믿는 하나님 은 어디 계시지?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정말 계시기는 할까? 만약에 내가 여태까지 믿었던 하나님이 없으 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차 하나님과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교회에서 꾸준히 예배를 드 렸지만 그동안 당연히 해왔던 것이기에 정말 말 그대로 아침에 ‘예배’만 드리고 따로 열심히 기도를 하거나 성경을 읽지 않고 세상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저는 그러던 와중 교회에서 학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일을 통해 저는 하나님과 저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 님과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 저는 다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세례를 받으면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또 행복합니다. 솔직히 아직까지는 하나님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하고 지금도 많이 부 족하며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세례를 받았으니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겠습니다.

이가은 (고등부)

어젯밤 꿈

어젯밤에 꿈을 꾸었는데 정말 신기한 꿈이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가 세례를 받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목 사님께 세례를 받고 성도님들을 향해 돌아섰는데, 교회 계단에서부터 사이사이 사람들이 가득한 거예요. 근 데 저는 그 사람들이 천사와 악마인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습니다. 제가 세례 받는 것을 주시하며 보고 있더라고요. 그때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느꼈는데, 천사는 세례까지 받고 하나님 영광에 먹칠하 지마라. 어디 믿음생활 잘하나 보자라는 눈빛으로 보고 있었고, 악마는 이제 전쟁 시작이다. 세례교인이라 는 칭호를 받은 너를 처참히 무너뜨릴 터이니 버텨봐라, 라는 눈으로 보고 있었어요. 신기하지 않나요? 영 적존재들이 약한 인간 한 명이 세례 받는 것을 주시하며 보고 있다는 것이…. 예수님도 세례를 형식상 받으 셨지만 그로 인해 성령이 이 땅으로 내려온 것처럼 어떻게 보면 형식적 의식이지만, 영적전쟁의 군사로 참 여하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예수님의 소중한 존재로 칭함 받습니다. 비록 약하고 추한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소중한 존재로 부르심을 받았기에 저도 감히 영적 존재들의 주의를 받는 존재가 되었 습니다. 꼭 누군가 보기에 아무리 쓸모없는 편지 쪼가리를 내가 소중히 하면 그 어떤 것보다 값지게 되는 것 처럼 말이지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사랑을 받기에 저도 거룩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세례를 방해하고 이제 저와 함께하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두려움에 떨게 될 악마들을 넉넉히 이기는 하나님의 군 사로, 기도 무릎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저를 만들어 주실, 아니 이미 만드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간증-입교,세례 87

김성민 (중등부)

하나님만 바라보며

교회는 그냥 부모님 때문에 끌려왔었습니다. 도대체 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 고 차라리 교회 올 시간에 운동이나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중학생이 되어 중고등부에 올라오고 나서부터 조금씩 변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좋았고 지금까지 세 번 의 신앙캠프를 통해서 은혜도 체험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신앙캠프 중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교회가 좋고 찬양도 좋고 기도도 좋고 예배도 좋았습니다. 늘 다른 사람들이 하는 간증 으로만 듣던 놀라운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 매우 신선했고 매우 기뻤습니다. 가끔 운동 때문에 교회에 빠지 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내 삶의 전부인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 것이고 어떤 일이든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잘 버티며 살 아가는 김성민이 되겠습니다.

조예원 (중등부)

변화된 나의 모습

처음에는 예배드리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피곤하고 졸리고 교회에서 늦게까지 있는 것이 싫었습니다. 교회에 있는 동안 핸드폰 보는 시간만 늘어가고 그러면서 아빠 엄마와 다툼이 많아져서 점점 힘들었습니 다. 그러던 중 중고등부 신앙캠프에 참석하게 되었고 회개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 으며 그로인해 변화된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완전하게 변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입 교를 통해 예배에 더 충실하고 성경도 열심히 읽으며 기도도 열심히 하는 우리시민교회 교인이 되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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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입교,세례

박진호 (고등부)

진심을 다하는 예배자

항상 망설이고 방황했던 삶을 지금까지 살았었습니다. 한 번도 진심으로 하나님께 다가가려 하지 않았고 일요일은 항상 귀찮음의 날이었습니다. 어려서 그랬는지, 잘 몰라서 그랬는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 다시 생 각해보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하나님을 믿기는 하였지만 의무도 다 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살아갔던 것 만 같습니다. 때는 2017년 여름, 엄마의 권유로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이 때까지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회개하고 또 반성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이제야 하나 님을 뵙게 되었을까? 여러 생각들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찬양을 하며 다 같이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나누 는 교회, 에 감사했고 제 삶도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의논하고 여쭤보고 많이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의 힘든 삶을 지금까지 오 직 교회로만 버티었고 하나님 만나는 일요일이 기다려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찬양하고 예배드리며 처 음으로 겨울캠프도 같이 한 저는 제 인생에서 다시는 잊지 못할 추억과 강한 신앙심을 남긴 것 같습니다. 이번 세례를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진심을 다하는 예배자가 될 것입니다.

김채현 (중등부)

하나님 닮아가는

저는 엄마 아빠를 따라서 처음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찬송하면서 율동하는 것도 싫었고, 그래 서 교회를 빠지려고 일부러 더 피곤한척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사를 오게 되었고, 우리시민교회에 오 게 되었습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와는 다른, 가족 같은 분위기에 많은 분들과 친해졌고 금방 적응했습니다. 예배를 통해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찬송하는 게 조금은 재미있어졌 고 설교를 듣는 것이 예전보다 흥미로워졌습니다. 앞으로 더욱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으 면 좋겠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증-입교,세례 89

이상현 (대학청년부)

넘어지지 않는 두 번의 입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있었다. 한 번은 이전 교회, 한 번은 작년 고3때였다. 나는 어떻게든 빠 져나가고 싶었고, 받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막다른 것도 있었고, 엄마 의 강권이 더 컸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다보니 이번엔 꼭 하고 나가야 된다고 그래야 넘어지지 않고 흔들리 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교육을 받는 동안 왜 빨리 받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됐다. 왜 어럽고 귀찮다는 생각만 했던 것인지. 이젠 조금은 우리시민교회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

안경일 성도

최선을 다하는

제가 우리시민교회에 온 지 어언 2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이 누굴 의지 하지 못하고 절망에 빠질 때, 혹시 하나님을 믿으면 좀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자의반 타의반으로 주일을 지켜 왔습니다. 자만으로 가득한 저의 생각이 바꿔지면서 주님에 대한 사랑이 조금씩 싹이 트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로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두렵기도 하고 겁도 나지만 주님께서 온전하게 지켜주시고, 인도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교회생활에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장미경 성도

믿고 순종하며

제가 이렇게 세례까지 받는 날이 올지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니, 안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다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교회도 하나님도 싫다며 떠 났습니다. 다시 회개하며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 삶은 어느 정도 안정되었 지만 마음은 항상 허전했습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키우면서 마음의 공허함이 더욱 커졌을 때, 먼저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했던 친구 이미정 집사의 권유로 집이 갈매동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우리시민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첫날, 목사님의 말씀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매주 듣는 말씀이 은혜롭고 삶 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를 다시 하나님 곁으로 돌아오게 만든 주님의 뜻도 이제는 조금 깨닫게 되었습니다.이 자리가 전 참 부끄럽습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빌며 기도하면서도 제가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 님을 믿고 순종하며, 평생을 하나님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는 이 자리에 서 있는 지금도 제가 이래도 될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신앙입니다. 처음 이곳에 와서 말씀을 듣고 느낀 감정과 생 각, 매주 삶을 돌아보며 주님의 뜻에 따라 더욱더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목사님, 전도사님, 여러 성도님들과 특히 이미정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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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유아세례

강동구 목사 이지은 사모

영육간의 강건 남편이 되고, 목사가 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불과 5년 동안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좋은 목사가 되는 것보다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이 더 어렵고, 좋은 남편이 되는 것보다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더 어렵구나’ 하는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는데,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뒷모습을 가진 그런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의 세례식을 앞두고 설레고 행복합니다. 한편으로는 거룩한 부담감이 몰려옵니다. ‘부모의 신앙고백 으로 건이가 세례를 받음에, 건이의 육뿐 아니라 영 또한 우리 부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하는구나~!!’ 피부로 와 닿는 시간입니다. ‘지금은 이 아이가 부모의 신앙으로 세례를 받지만, 이 아이의 입술을 통해서 신앙고 백을 할 때까지 잘 가르치고 옆에서 바르게 이끌어야겠구나!’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강동구 목사와 이지은 사모의 아들 이전에, 건이를 정말 욕심 없이 하나님의 아들로 키우고 싶고, 부모의 신 앙보다 더 뛰어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건이라는 이름 그대로 하나 님께 세움 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건이의 이름은 이름 그대로 영육간의 강건이라는 뜻도 있지만, ‘하나 님께서 세우시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서 ‘세울 건’자를 써서 강건 이라고 지었습니다. 사무엘서 를 연구하는 도중 다윗을 보며 생각한 이름이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은 물론 다윗처럼 사명을 분 명히 깨닫고 하나님께 반드시 세움을 받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건이를 잘 키우겠습니다.

이은표 전도사 유진경 사모

따뜻하고 평안한 사람

내리사랑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 말에 저희가정을 비춰보니 단지 순서에 의한 사랑의 정도를 말하 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첫째와 둘째를 낳고 키우면서 느꼈던 불안감과 긴장감, 예민함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셋째인 평온이를 대 하니 부모인 저희의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여유로워져 평온이의 사랑스러움이 더욱 살갑게 느껴지고 교감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리사랑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평탄하고 편안하게 살아라, 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으리라 생각하겠지만, 평온이 는 평평할 平 따뜻할 溫을 사용해 누구에게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며 서로 간에 평안을 느낄 수 있는 사람 이 되기를 소망하며 이름을 주었습니다. 평온이는 태어날 땐 아주 평안하지 않은 상태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쇄골에 실금이 갈 정도로 힘들게 나와 붕대를 감고 제대로 된 목욕도 못한 채 몇 주간 병원에 다니며 생활할 때에 저희 부부는 함께 기도했습니 다. 육신에 실금이 가도 마음이 무너지고 자책하는데, 이 아이의 영혼에 금이 가게 해선 안 된다, 평온이의 삶 속에서 항상 같이 따라다니며 육신을 온전하게 지켜주지는 못하지만, 영혼의 안식과 생명의 진리인 예


간증-유아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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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리스도를 알아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영혼이 튼튼한 아이로 키워야겠다, 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 습니다. 다행히도 그때의 연약함을 보상이라도 받아야겠다는 것처럼 너무 잘 먹고, 먹고... 또 먹어서 지금 은 지방이 뼈를 많이 보호하고 있어 뼈 부러질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이 다짐이 하나님 앞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며 좋은 신앙의 본보기가 되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정욱 윤여은 집사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이

아기 이름이 ‘배우리’ 여서 주변 분들이 많이 배우라고 이렇게 지었냐고 물어보시는데 그건 아니고요^^ 한 글 뜻인 겸손히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또 긍휼히 여기는 사람이 하나님의 긍휼 히 여김을 받는다는 마태복음 5장 7절 말씀으로 도울 우, 이로울 리, 한자를 써서 아내가 지은 이름입니다. 도우며 사는 삶이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님 말씀 따라 도우며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아이 를 그렇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로서 본을 보이는 것 외에 기도하는 삶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 습니다. 아이를 낳고 보니, 아이를 위한 기도가 내 기도가 된 것을 깨달았는데요. 아내가 임신했을 때부터 매일 밤 아이를 위해 했던 기도가 오늘도 아기가 태중에서 잘 지내고 생명을 지켜주심에 감사하다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이 아이를 지켜주셔야만 아이가 살 수 있다는 것을 임신기간 동안 배워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하나 님께서 이름처럼 겸손하고 긍휼히 여기며 말씀 따라 사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키워 달라는 기도도 놓치지 않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이, 배우리를 맡게 된 저희 부 부가 부모로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박순형 이세리 집사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로 벌써, 우리시민교회에서 3번째 유아세례를 받습니다. 둘째 이룸이의 유아세례 소감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말입니다. 쉽게 얻은 아이었지만 어렵게 낳은 아이입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로 무사히 출산하게 되어 감사하고, 하나 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름은 박이량입니다. 첫째 ‘이레’ 둘째 ‘이룸’ 초성 돌림으로 두 가지 뜻을 합치자해서 ‘이량’으로 지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자랄 수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그 기도 릴레이 가 이량이에게도 이어져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로 지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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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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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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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집사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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ыЯмы╕МыаИэД░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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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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ыЯмы╕МыаИэД░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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ыЯмы╕МыаИэД░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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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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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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ыЯмы╕МыаИэД░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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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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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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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비전여행 떠나다

세계관 확립, 더 넓은 세상, 꿈과 비전…. 2주간의 뉴욕 비전여행이 세계화를 향한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랐다. 세계 제일가는 경제와 정치 교육의 1번지로 자리매김한 뉴욕, 워싱턴D.C, 보스턴, 특히 유수의 대학들이 밀집한 곳 미국 북동부. 그곳에서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느끼고 생각했을까? 비전여행을 통한 선한 기억이 좋은 에너지로 발산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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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비전 여행 139

대만족이다 글 송주미 (고등부)

이번 비전 캠프를 한 단어로 말하자면 ‘대만족’이 다. 인솔자 토쌤께서 '비전캠프'라는 글자의 뜻처 럼 비전을 찾아야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잘 놀다 오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가벼 운 맘으로 캠프를 진짜 즐기기만 했다. 그 즐거웠던 캠프가 막바지에 다다를 때쯤, 그토 록 기다리고 고대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다들 타이트한 일정으로 피곤하여 몇몇은 꿀잠을 자고 나온 친구들도 있었지만, 뮤지컬을 좋아해서, 그리고 뮤지컬 음향 엔지니어가 꿈이었 던 나는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는 눈꺼풀을 이겨내 고 끝까지 집중하였다. 공연장 시설도 한국이 훨 씬 넓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곳이 많았다. 그래도 브로드웨이인데, 음향이나 기타 시설에 아쉬운 부 분이 많았다. 그러나 관객들의 반응은 확연히 우 리나라와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었다. 막이 내리 거나 커튼콜을 할 때 우리는 눈치껏 박수를 치거 나 그저 형식적으로 호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브로드웨이는 달랐다. 그들은 진심으로 배 우들과 음악으로 소통을 하고 있었다. 한 곡 한 곡 뮤지컬 넘버가 끝날 때마다 터져 나오는 박수소리와 환호의 브라보들이 적 어도 나에겐 진심으로 와 닿았다. 상상으 로만 여겼던 브로드웨이 공연을 직접 관 람함으로 진짜 뮤지컬의 진수를 보게 되었 다. 관객과 배우가 함께 음악을 즐기며 호응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음향 엔지니 어, 그 꿈의 보폭을 한 단계 더 내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더 크고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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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링컨기념관입니다. 링컨기념관 계단에서 마틴루터킹 목사는 ‘I have a dream’이라는 제목의 명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책이 랑 영상으로만 봤던, 그곳에서 흑인 목사의 명연설을 생각해본다는 것은 저절로 감동이 되었습니다. 기념관

I have a dream

안에는 링컨의 동상과 노예해방 선언문이 있었습니다.

글 이상욱(초등2부)

서 테러가 없는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두 번째 인상 깊었던 곳은 9・11테러 추모기념관입니 다. 약 3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 테러 추모관에

비전 여행이라는 말을 듣고 설레던 것과 달리 가족 없 이 떠나는 것이 두렵기도 했던 전날 밤이 생각납니다. 미국에서 가족처럼 챙겨주신 선생님 형 누나들 덕분에 편안하게 잘 보내다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보고 듣고 생각한 많은 것들이 꿈의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첫설교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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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비전 여행 143



사진으로 보는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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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1년을 품었습니다. 품고 기도한 만큼 사랑도 깊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깊이… 세상에 스며드는 <우리 4호>가 되길 기도합니다. (이강순)

오래 하면 더 잘하는 줄 알았습니다. 점점 쉬워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네 번째 하는 <우리> 작업은 네 배만큼 어려웠습니다. <우리 4호>를 만들면서 어르신들의 내공과 겸손, 넉넉함의 이유를 배웠습니다. (최지영)

한 명을 낳든 여러 명을 낳든 산고는 늘 고통스럽습니다. 몇 년째 하는 작업이지만 늘 어려운 편집일…. 넷째도 정성을 다했습니다. 예쁜 구석이 많을 겁니다. (이돌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지만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하고 애쓴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안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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