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생협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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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생협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425-11번지 3층 www.hdcoop.or.kr 사무실 Tel 051. 702. 5809 Fax 051. 703. 5809 자연드림 좌동점 Tel 051. 702. 2369 자연드림 반여점 Tel 051. 525. 6250

2013. 03 vol. 10


지역생협 뉴스

학교안에서는 절대로,

배울 수 없는 것들 겨울방학 1월, 어린이 생협학교가 좌동과 반여 교육장에서 4번의 재미있는 강의 선물셋트로 기획되어 열렸습니다. 지구를 위해서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야 겠다

1강 물품위원회 배소흠 우리밀과 수입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밀은 가을에 파종해서 봄에 수확하는 품종이라 농약을 치 지 않지만 수입밀은 여름을 나기 때문에 농약을 친다고 합 니다. 우리밀 품종 이름이 '앉은뱅이'라네요. 이름도 예쁘죠! 우리밀 식빵으로 미니피자도 만들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만들기나 퀴즈도 하니 지루하지 않았다.

2강 에너지환경위원회 김현연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태양으로부터 얻는 태양에너지~ 바람으로 부터 얻는 풍력에너지~ 바다에서 얻는 조력에너지~ 쓰레기에서 얻는 바이오 에너지~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꼭 기억합시다.^^ 3강 논습지위원회 박미경 논에 사는 다양한 논생물과 논에 대해 알아보고, 나만의 가 방도 만들어 보고 바느질 경험해보고 나만의 가방에 논생물 로 된 도장 찍기도 해보았습니다.

4강 식품위원회 이은정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네요. 아마존 열대우림의 70% 가 소를 키우기 위해 벌목되고 있답니다. 육류소비를 줄이 는 것만으로도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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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도 생협학교를 하면 좋겠다.

책 만들기가 가장 좋았다.

북아트 외 다른 것도 만들면 좋겠다.

2013 봄


Contents

조합비 X-파일 13,000원이 궁금하다

Vol. 10 2013 봄호

* 단위생협운영비는 그달 그달의 지역생협의 살림살이

04

활동후기 공정무역 아카데미

06

지역생협뉴스 반여점 나눔 음악회

07

정보/ 교양 건강쥬스

08

식품안전 나트륨 바로 알고 먹기

10

물품 + 요리 아침 간단 요리/ 나들이 물품

14

정책기조 icoop의 2013년 정책기조

16

생산지 소개 참농부 식품

20

지역소식 따스한 밥상 Teach for Busan 코하우징 프로젝트 <일오집>

24

환경 전자쓰레기

26

교육 조기교육의 폐해 1, 2

30

책&문화 내 인생의 책 한권

32

정보/ 교양 봄맞이 청소노하우

34

팁! 달라지는 제도 체크

35

공지/광고 마을모임소개/기부현황/신규소개

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평균치임을 감 안하시기 바랍니다. 조직명

금액 (원)

백분율 (%)

연합조직회비 *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33.9%)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4.6%) 5,750원

아이쿱 인증센터 (29.7%)

44.2%

아이쿱소비자생협 사업연합회 (13.2%) 우리농업지킴이 상조회 (18.6%) 가격안정기금 *

380원

2.9%

매장협동기금 *

100원

0.8%

6,770원 (순수 조합 입금분) 책자및홍보자료 단위생협운영비 *

sms통신비

52.1%

cms수수료 공인인증수수료 = 평균 5,000원

성효은,이형미,이여란,권영라,차가희,김주원,정현지 조합원에게 상조 회에서 3만원 상당의 미역과 쌀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 2개월 이상 조합비 조합원이신 분에 한하여 드립니다.

표지 이야기 우리 아이를 찾아라~ 2013년 1월 겨울방학동안 해운대생협에서 진행된 생협학교에 참여한 아이들

지난 2월18일(월), iCOOP생협 공식 블로그가 오픈했습니다. 조합원

이 밀랑이로 변신한 모습니다.

의 폭넓은 사랑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보다 깊이 있는 iCOOP의 소식

3500부 소식지 봉투작업은 부산 노숙인자활시설

을 전달하고자 소통의 창구를 마련한 것입니다. 공식 블로그 주소는

소망관에서 맡아 해주셨습니다. 이곳은 노숙자 분

blog.naver.com/icoopkorea 입니다.

들의 자활을 돕는 단체입니다. 해운대생협은 지역 사회와 함께 합니다.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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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협 뉴스

2012년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KFTO) 강좌를 다녀와서

진정한 지갑 속의 한표 한국의 공정무역(Fair Trade) 운동은 최근 몇 년 간 시민단체

좋은 무역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해줌으로써

를 중심으로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빠른 성장을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1940년대 시

이루었다. icoop생협을 포함한 국내 공정무역단체들의 협

작된 공정무역은 오늘날 윤리적 소비 운동 중에서 가장 널

의체인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KFTO)에서는 공정무역

리 알려져 있고 폭넓은 공감을 받는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

운동의 지평과 잠재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장하고, 한

다.

국 시민사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요한 흐름과 공정무역의 연관점을 모색하기 위해 강좌를 개최하였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 누가 얼마의 이익을 챙길까?

늦은 7시에 시작되고 주1회로 3주에 걸친 강좌임에도 많 은 활동가와 학생들이 참여하여 공정무역에 대한 열기를 느

일반 커피의 경우 농민의 수익은 0.5%, 가공ㆍ유통ㆍ판매

낄 수 있었고, 강의 당일 아침에 동티모르에서 도착한 시민

업자이윤 등이 93.8%인데 공정무역 커피는 농민의 수익은

단체 활동가 강사의 열정에서 공정무역의 희망을 보았다.

6%, 제3세계기금 및 재투자비용 13.5%이니 농민은 12배의 이상의 수익이 보장된다. 영국의 옥스팜은 세계 무역구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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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하

서 개발도상국이 얻는 이익의 비율을 단 1%만 올려도 세계

여 생산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교역을 하는 무역협력이다.

1억2천 8백만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에서 벗어

전통적 의미의 무역에 대한 대안적 접근으로서의 공정무역

날 수 있다고 했다. 단지 공정무역커피를 선택해 한잔 마셨

은 특히 제3세계 소외된 지역의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보다

을 뿐인데 진정‘지갑 속의 한 표’이다.

2013 봄


공정무역을 이용한 국제개발 프로젝트는 최저보장가격,

공정무역 마을 운동은 모든 종류의 “공정하지 못한 거

장기거래약속을 통해 발전을 위한 장기적 안목의 투자 동기

래”에 반대하고 보다 공정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사람들

유발이 가능하고, 생산자협동조합을 결성하여 그를 통한 민

의 보편적인 바람에 바탕을 둔 대중적인 운동인 것이다.

주주의의 훈련과 사회, 정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 이 있다. 매우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자립 모델로 지속가능

한국은 2003년 9월 '아름다운가게'에서 아시아 지역에

한 발전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국

서 수입한 수공예품을 판매한 것이 최초이며, icoop생협은

제개발협력의 유용한 수단이 된다는 김진환 아름다운 가게

2007년부터 공정무역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커피, 마스코

공정무역사업처장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바도 설탕, 올리브유, 후추, 코코아 등을 수입ㆍ판매,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2011년엔 필리핀 파나이

공정무역은 1946년 미국의 시민단체인 텐사우전드빌리

지역에 설탕공장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공정무역에 대한

지에서 푸에르토리코의 바느질제품을 구매한 것이 최초이

관심은 증대되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

고, 영국에서는 1950년대 후반 옥스팜 상점에서 중국 피난

러나 인천시와 서울시가 공정무역 도시를 조성하기로 선포

민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팔면서부터이다. 세계에서 공정무

했고, 최근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1층 ‘시민청’에 공정무

역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영국은 국민의 70%가 공정

역가게 지구마을 개장하여 양질의 공정무역제품을 판매는

무역 마크의 의미를 알고 있으며(2008년 조사) 최초의 공정

물론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에 관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제

무역 마을인 가스탕을 비롯하여 공정무역 마을을 선포한 지

공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역 수가 490여개에 이른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공정무역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커지는 이유는 생산과 거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공정무역은 사업이지 자선이 아니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을 통한 제품의 구매가 이 뤄지기 위해서는 제품의 질 향상과 함께 공정무역의 가치를 알리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일시 적인 유행이 아닌 하나의 일반적인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이승희 조합원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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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율이 향기로운 커피향에 녹아들다

행복나눔 음악회

12월 21일(금) 오후 6시 반여 2층 카페반여에서 행복나눔 음악회가 있었습니 다. 현악 4중주(최혜진 외 3명), 오카리나(김희선 외 7명), 우크렐라(느티나무도 서관 3명)의 설명이 곁들여진 현악 4중주의 멋진 연주는 반여 카페의 예쁜 조명 들과 조화를 이루며 깊어가는 겨울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은 듯 했습니다. 먹거리와 나눔장터가 함께 진행되어 감동과 나눔을 50여분의 조합원님과 가족 들이 함께 해주셨고 수익금 전액은 기부를 통해 이웃과 함께 합니다. 취재. 이미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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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나른한 봄, 커피말고 없을까?

싱싱하고 건강한 홈메이드 주스로 내 몸은 힐링타임 과일과 야채로 간편하면서도 비타민, 미네랄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방 법 중 하나는 주스로 마시는 것이다. 재료의 특성에 따라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1석 2조의 생주스를 소개합니다.

피부 미용에 좋은 브로콜리 오이 주스

두통에 좋은 시금치 바나나 땅콩 밀크 드링크

감기에 좋은 유자 레몬 생강 핫 드링크

브로콜리 5송이, 오이 1개, 레몬 1/2

시금치 1/2단, 바나나 1/2개, 우유 2/3

유자 1개, 레몬 1개, 생강즙 1/2작은

개, 사과 1/2개, 꿀 1/2큰술

컵, 땅콩 1큰술

술, 꿀 2작은술, 뜨거운 물 2/3컵

만드는 법

만드는 법

만드는 법

1. 브로콜리는 잘개 쪼갠다.

1. 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한 뒤, 적당한

1. 유자와 레몬은 가로로 반 갈라서,

2. 오이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크기로 잘라서 주서에 간다.

스퀴저로 과즙을 짜낸다.

3. 사과는 껍질과 심을 제거한 뒤, 적

2.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뒤 2cm 너비

2. 유리잔에 1과 생강즙, 꿀을 넣고 뜨

당히 자른다.

로 동그랗게 썰고, 땅콩은 잘게 쪼갠다.

거운 물을 따라 붓는다.

4. 레몬은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적

3.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간다.

당히 자른다. 5. 1~4를 주서에 간다. 6. 5에 꿀을 넣고 잘 저어준다.

혈액순환에 좋은 피망 토마토 사과 주스

손발이 찰 때 도움을 주는 바나나 딸기 참깨 우유

변비에 도움을 주는 당근 사과 요구르트 드링크

피망 1개, 토마토 1개, 사과 1/2개, 레

바나나 1개, 참깨 빻은 것 1큰술, 우유

당근 1/2개, 사과 1/2개, 요구르트 1/2

몬 1/4개

3/4컵, 꿀 1작은술

컵, 레몬즙 1작은술, 꿀 2작은술

만드는 법

만드는 법

만드는 법

1. 피망은 꼭지와 씨를 제거한 뒤, 적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뒤, 2cm 너

1. 당근은 껍질을 제거한 뒤, 사방

당하게 자른다.

비로 썬다.

2cm 크기로 썬다.

2.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적당한 크기

2.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간다. 바

2. 사과는 껍질과 심을 제거한 뒤, 사

로 자른다.

나나 대신 딸기(8개)도 좋아요.

방 2cm 크기로 썬다.

3. 사과는 껍질과 심을 제거한 뒤, 적

3.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간다.

당하게 자른다. 4. 레몬은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적 당하게 자른다. 5. 모든 재료를 주서에 넣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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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절여진다, 절여진다,

아주 폭싹, 사람이 절여지므니다~ 신의 선물이라 지금까지 불리 우는 소금 * 분명, 생명 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 사람은 음식은 먹지 않아도 오래 살수 있지만 소금과 물 없이는 며칠도 버텨내기 힘들다. 소금 은 세포막 전위차의 유지, 체액의 삼투압유지, 신경세포의 신호 전 달, 영양소 흡수 등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요한 소금의 섭

5. 혈액과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준다. 사람의 체액 속에는 0.9%의 염화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이 농도가 유지되야 세포막의 전 위차도 잘 유지되고 혈액조절을 통해 혈압도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6. 암이 생기지 않게 한다. 우리 몸의 장기는 원래 소금기, 함성이 강할수록 질병에 잘 걸리

취량이 부족할 경우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지 않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인체의 장기 중 소금기가 많은 심장과

그런데 지금 소금이 건강의 적으로 몰리고 있다 *

십이지장에는 암이 잘 생기지 않는다.

미네랄이 풍부한 좋은 소금 대신 정제염이라고 불리는 화학염소

천일염도 과하면 노~ 저염식을 하면 다이어트는 덤!

금사진 2 배치을 주로 섭취해온 탓이다. 소금이 고혈압, 당뇨, 심장

짠 음식을 먹으면 침샘이 자극을 받고, 소화효소 분비로 이어져

병 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러한 연구는 모두 암염,

자연스럽게 식욕이 왕성해져 결국 과식과 폭식으로 이어지게 된

정제염으로 실험한 결과다.

다. 또한 근육으로 가는 수분을 빼앗아 버려 근육발달을 저하해 기

그렇다면 정제염을 계속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 *

초 대사량을 떨어뜨리게 되어 결국,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인체의 생명활동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자연 치유력까지 떨어 뜨린다. 인체 기능이 둔감해지기 때문에 몸에 병균이 침입해도 감 지하지 못하고 콘크리트 체질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암과

가족 모두 건강하고 날씬하게 달라진 몸으로 봄을 맞아보는 건 어떨가? 건강을 위한 기분좋은 변화, 실천. 어렵지 않아요~

같은 중병에 걸려도 감지하지 못한 채 병을 키우게 된다.

1. 식품은 자연상태에서도 나트륨이 들어 있음을 염두해 두자.

저나트륨의 이름을 단 ‘웰빙소금’은 안전한가 *

2. 밥없이 반찬만 먹어도 짜지 않게 간을 하자.

국내에서 팔리는 저나트륨 소금은 28~62%에 달하는 많은 양의 염화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아 주 위험할 수 있다. 혈액 중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근육마 비, 심장마비 등이 초래된다. 자연으로의 회귀, back to nature 천.일.염 *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 들여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만 증발시켜

3. 미역,조개,생선은 나트륨 양이 많으니 소금기를 제거하자. 4. 버섯, 멸치, 다시마, 북어가루 등 천연조미료를 이용하자. 5. 부엌에 있는 정제염, 맛소금, 꽃소금을 천일염으로 바꾼다. 6. 과자, 가공식품은 거의 대부분 정제염을 사용한다. 가급적 먹 지 않는다. 7. 가공식품을 부득이 먹어야 할 경우 정제염을 첨가하지 않은 것, 염도가 낮은 것을 선택한다.

만든 소금이다. 천일염에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칼륨, 철 등의 무

8. 천일염을 이용한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즐겨 먹는다.

기질과 수분이 많다.

9. 마늘,깨,허브,식초 등 다양한 양념과 조미료를 이용하자.

2013년 건강한 몸을 위한 우리 식탁의 변화는 천일염을 이용한 저 나트륨 식단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천일염의 장점 * 1.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해독작용을 한다.

10. 조림 보다는 구이, 튀김 보다는 찜, 찌개보다는 맑은 국으로. 11. 염장, 훈제보다는 신선 재료를 쓰자. 12. 김치를 줄이고 샐러드,생채, 겉절이를 먹자. 13. 미나리,쑥갓 등채소의 향과 귤,오렌지즙 등 새콤달콤한 맛을 이용하자.

2. 건강한 세포 형성에 꼭 필요하다.

14.음식이뜨거우면미각이둔해진다.식힌뒤먹기전에간을한다.

3. 영양소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15. 국물은 조금만, 나트륨 배출을 돕는 채소와 과일은 많이 먹자.

4. 노폐물을 배설기관으로 실어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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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황토소금 · 천연발효 조미료

생협에서 추천해요 황토소금 황토소금은 황토에 열을 가했을 때 발생되는 원적외선으로 각종 불순물을 제거한 약알카리성 미네랄 소금, 김현철의 황토소금은 원적외선과 황토에 가열된 열로 인해 굵은 천일 염이 인공적으로 빻은듯이 분쇄된 고운 소금이다. 쓰이는 용도는 모든 요리의 조리에 사용하며 국,찌개와 나물무침에 좋다. 빛과 소금 생산지는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 한 시골이며 이백도예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차 점토와 황토로 이루어진 황토용기를 이용한 황토염의제조방법으 로 특허를 받은 물품이다. (특허 제 10-0760164호) www. laskorea.com 으로 들어가면 생산지와 물품에 대한 더욱 자 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김현철의 천연발효 조미료 김현철의 천연발효 조미료는 화학적 가공이나 화학조미료 가 전혀 첨가되지 않는 선별된 유기농산물과 국산 해산물을 혼합하여 약72시간 숙성발효 시켜 자연의 맛을 살린 발효 조미료다. 다시물을 만들어 먹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내용물을 일정시 간 숙성 발효시킴으로써 멸치, 새우에 포함되어 있는 프로 타제, 아밀라제, 리파제등의 효소 작용에 의해 원료가 가진 단백질, 글리코겐지방이 서서히 분해되어 아미노산의 특유 한 맛이 생성된다. 도공이 직접 빚은 황토단지에서 구운 미 네랄소금과 유기농산물(파,마늘,양파) 표고버섯과 국내산 해산물을 혼합하여 2차로 숙성 발효 건조시킨 특별한 발효 조미료다. 도움주신분. 해운대생협 식품위원회 이은정, 물품위원회 배소흠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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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 요리

나가야 할 시간 10분 전, 아침엔 햇살밥으로 굶지마세요

먹고 갈래? 그냥 갈래?

5분전 아이들 뱅어 김자반 주먹밥 재료 뱅어김자반볶음, 햇살밥, 종이호일, 참기름 방법 1. 밥은 데운다. 2. 김자반과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3. 비닐장갑대신 종이호일에 한 숟가락씩 넣은 후 동그랗게 뭉쳐준다.

햇살밥과 돈육고추장볶음으로 만든 편의점맛 삼각김밥 재료 돈육고추장볶음캔, 햇살밥, 검은깨, 소금, 김 가루, 종이호일 방법 1. 밥은 데운다. 2. 사진과 같이 종이호일에 넣은 후 동그랗게 뭉쳐준다. 3. 김가루에 굴려준다. 4. 취향에 따라 모양을 만들어 준다.

호박죽과 견과류 재료 생협 호박죽, 생협 견과류모음 방법 데우고 견과류를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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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15분 전 신랑아침밥 인스턴트처럼 간편하지만, 든든한 누룽지와 고등어구이 재료 누룽지, 고등어구이 방법 1. 적당량의 물에 누룽지를 넣고 끓인다. 2. 밑반찬과 함께 낸다.

럭셔리한 아침, 가마솥 연잎찰밥과 시래기된장국 재료 생협 시래기 된장국, 가마솥 연잎찰밥 방법 1. 가마솥연잎찰밥은 찜기에 찐다. 2. 시래기 된장국은 데운다.

25분 전 건강식 다이어트에도 좋은 영양식, 톳밥과 연두부 재료 생톳, 쌀, 양념, 우리밀간장, 요리당, 물, 깨, 고춧가루 방법 생톳은 흐르는 물에 씻는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밥을 하다가 뜸 들 때쯤 씻은 톳을 위 에 얹는다. 밥이 다 되면 섞어준다. 그냥 먹어 도 맛있고, 양념장을 곁들여도 좋다. * 연두부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해운대 생협

곁들이면 좋은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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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 요리

나들이 쉽게 생각하기 나들이 점심 간편하게 만드는 나들이 점심 재료 돈육 고추장 볶음, 햇살밥, 상추

조리도구가 있는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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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재료

재료

냉동자장소스, 햇살밥

오리양념불고기

생협미역국, 조랭이떡

2013 봄


나들이 때 꼭 챙길 것, 화려한 변신이 가능한 물품들 *

억새 젓가락 젓가락으로 쓰고, 어묵도 꽂아서 어묵탕 끓이면 모두가 들고 먹기 좋은 꼬지가 됨. 억새꼬지 과일도 찍어먹고, 꽂아먹고~ 건티슈 물티슈로 변신시켜 행주대용으로도 사용 가능, 수건 대신 사용할 수도 있음. 종이호일 김발보다 위생적으로 김밥을 쌀 때 활용 가능. 주먹밥 쌀때도 비닐장갑 대신 사용 가능. 접시로도 활용해보세요.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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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조

iCOOP생협은 무엇을 바라보며 나야갈 것인가

2013년, 우리는 위기일까 기회일까 2013년 세계 경제는 금융 공황의 여파로 지속적인 불황에서 벗어날 희망을 보이지 않고 우리나라 경제 또한 심각한 가계부 채와 장기불황의 긴 터널 속에서 벗어날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은 소비를 위축시키며 디플레이션현상 을 지속시키고 있으며,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의 불안정 적인 생산은 식량위기로 다가오고 있으며 식량이 곧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iCOOP생협의 2013년 사업기조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됩니다.

1. 소비우선정책 ① 소비자 우선정책이 아닌 소비의 수요와 균형을 고려 한 생산 정책 ② 구성원의 노력으로 생필품 가격인하 노력 ③ 경영혁신을 통한 가격인하 노력 - 구례, 괴산 클러스터 - 금융, 공제 추진

- 복지 및 사회공헌 : 일반복지, 활동마일리지, 의료, 실 버, 공제등 - 지원 : 인사, 재무, 세무, 금융, 전산, 디자인, 교육, 홍 보, 사무지원등의 인프라 구축 협동조합 지원센터 설립, iCOOP생협 금고 설립추진, 제휴 신용카드 사업, 직장육아협동조합 설립, 세츠 사용처 확대

- 생산 기반 강화 및 브랜드 강화

3. 사업과 운동의 순환 2. 협동조합 생태계의 필요성 채소단지, 축산단지, 독자인증 공식화, 공정무역강화, 클 러스터 기반강화

장 사업적 성장이 이루어지면 이를 기반으로 운동(조직) 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협동조합이 그 가 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인의 의무와 책임을 함께하

①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것은 사업의 발전만

는 사람이 늘어나야 하며 이는 현실적인 협동의 성과 그

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며 새로운 협동조합의 설립 또는

리고 지속적인 참여와 교육에 의해 소비자에서 조합원으

연대의 필요합니다.

로, 조합원에서 주인으로 발전하게되며 이제부터 사업

② iCOOP협동조합 생태계의 필요성

활동 중심에서 운동(조직)활동이 중심인 시대로 이동하

- 사업 : 농산물과 식품 레저,건축,통신

기 시작해야 합니다.

- 활동 : 사회활동,제도개선,생활정치,언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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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동안 조합원 5배 확대, 사업은 4배 가까이 성

글. 해운대생협 이사장 박은주

2013 봄


2013년, iCOOP 해운대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업계획

1) 2013년 조직 확대 목표 - 조합원 정원 배분 : 순증가 330명 - 조합비 조합원 : 3442 명 (전년대비 9.4 % 증가) - 출자 조합원 : 3639 명 (전년대비 9.0% 증가) - 수매선수금에 참여하는 조합원 25% 조직화

7) 홍보 방식 다양화 - 홈페이지 활성화, 부산권역 단위의 소식지 년 4회 발행, 캘린더, 가계부 계획

- 온라인 이용 조합원 확대 노력 - 가입교육시 온라

8) 윤리적 소비 실천 운동

인 장보기 교육 실시

- 환경을 배려한 소비활동, 일상적인 생활 실천 운동

2) 조직역량 강화 - 이사회의 조직 운영 능력 증진 - 주요 정책, 조직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 토론회를 정착화한다. - 조합원 활동가 육성(활동가 수를 110 명 목표): 초급활동가 입문학교, 협동조합 학교, 인문학 학습

전개 : 1회용품 안쓰기, 장바구니 제작, 에너지 절감 운동, 카페(개인컵 사용하기 운동) - 생수운동을 통한 물의 공공성 확보 생수사업을 통 해 얻어진 수익금은 안전한물, 물의 공공재로서의 역할 확보, 자원고갈 방지를 위한 안전한 수돗물 먹 기 운동으로 확산

- 연합회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체계적인 교육에

9) 지역연대 활동

참여하고 위원회 기획사업을 함께 논의하며 사업집

-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연대 활동, 식생활 네트워

행, 평가를 통해 사업에 대한 책임을 강화한다

- 사무국 회의 주 1회 개최하고 학습회 월 1회: 생

- 탈핵 등 지역현안에 대한 생협 차원의 연대, 지역

협의 이해, 정책교육, 직원연수

단체와 공동기획의 강좌 및 행사 진행

3) 조합원 활동 공간(좌동 교육장) 확대

10) 나눔 활동 활성화

- 좌동 교육장의 확대를 통해 다양한 활동들이 가능

- 매장을 통한 푸드뱅크 지원, 조합원, 지역민이 참

하게 한다.

여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 기획

4) 매장을 거점으로 한 조합원 활동 강화하고매장별 공간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의 다양한 모임,교육, 활

- 운영비의 1%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한다. : 1곳 더 늘리기

동이 가능하게 한다. (나눔장터, 재능기부공연, 대중

11)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

강좌, 텃밭, 다양한 물품활동 제시, 신나는 어린이 생

- 지역내 세츠 사용처 확대, 제휴 신용카드 사업 홍

협학교, 인문강좌, 탈핵학교 등)

5) 매장운영전문자회사 설립 추진 - 부산 4조합이 연합하여 추진하여 경영의 안정화와 효율화 마련

해운대 생협

6) 1, 2 매장 안정화를 바탕으로 3 매장 준비

- 다양한 영역에서 독자사업 추진 준비 (분식점, 육 아협동조합등) 12) 농지 트러스터 운동 : 조합이 주도적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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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소개

돈 벌려면 유기농 못 합니더

생협 유기전통 된장, 고추장 생산자 참농부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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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느려도 제대로 가야지요

발이 착착 맞으니 2대, 3대를 잇는 가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농부 식품은 장 제조 사업을 시작하면서 유기농만을 고수했다. 참농부 식품의 안주인 장영숙씨의 말이다. “우리 토종콩은 쉽게 보기도 힘들고 관리도 안 되는 상황이에요. 저희는 토종콩이 아니더라도 우리 땅에서 키워 검증된 우량품종을 다룹니다. 몇 년 동안 유기농사 를 지은 콩만을 재료로 사용하죠.” 아이쿱 생협과는 4년 전에 인연을 맺었다. 처음 생협

젊어서 섬유사업으로 돈도 어느 정도 모았고, 아이들도 장성해 독립할 무렵 부부는 누구나 상상하는 시골 전원

관계자들이 찾아와서 깐깐하게 모든 과정을 점검하는 것 을 보고 장씨는 충격을 받았다.

생활을 꿈꾸며 고향으로 귀농했다. 하지만 역시, 현실과

“민간단체에서 어떻게나 까다롭게 검사를 하던지...

기대 사이에는 간극이 있었다. 시골 생활은 평화로웠지

처음에는 기분이 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 된장과

만 단조로웠다. 오십이면 젊다면 젊은 나이. 귀농이 편안

고추장만 이러는 게 아니라 모든 물품을 다 이렇게 관리

함보다는 무료함으로 느껴질 때 마침 콩농사를 짓던 조

하니까, 생협에 대단한 신뢰감을 갖게 되었지요.”

카의 권유가 있었다. 바로 된장 사업. 그때가 벌써 9년 전 이다. 처음에는 참농부 영농조합이라는 이름으로 된장을 담 그기 시작했다. 지금은 참농부 식품으로 상호를 바꾸고

장맛을 좌우하는 세 가지 물, 소금, 정성

온가족이 함께 운영한다. 홍태근(60)생산자는 대표로 전 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아내 장영숙(58)씨는 장의 생명 인 손맛을 책임진다. 유기농과 발효과학을 연구해 체계

참농부 식품은 가공과정도 유기인증을 받았다. 햇볕이

화하고 전파하는 일은 대구에 사는 아들이 맡고 있다. 손

잘 드는 마당, 300개의 독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독에 담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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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소개

겨 있어야 된장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주문 3일 전에

소비자들이 있을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참농부 식품을

야 포장 준비를 시작한다. 독마다 된장 맛이 다른데, 3개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 참농부 식품의 진심이 통하고 있

독에 든 된장을 섞어 균일한 맛이 나오도록 한다. ‘유

는 것이다.

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대한 느림의 가치를 담는다.

“유기농 장 제조는 원재료 구입 뿐 아니라 생산 과정

된장 담는 날도 전통 그대로 날씨와 12지신 달력을 보

에서 훨씬 많은 비용이 듭니다. 숙성이 오래 걸리고 균일

고 닭, 말 날을 택한다. 나쁜 균이 생기지 않고 잘 익으라

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돈 벌려면 유기농

는 정성과 바람을 담는 것이다.

못 합니더. 여기 투자한 시설비로 이자만 받아도 편안하

장맛을 결정하는 것은 이런 정성 뿐 아니라‘소금’과 ‘물’이다. 소금은 주재료인 유기콩만큼이나 신경을 써

게 살아요. 그런 마음이 생협이랑 코드가 맞아서 함께 가 는 거죠.”

야한다. 믿을 수 있는 천일염을 염전에서 직접 사온다.

유기된장, 고추장은 먹을수록 이익이라며 활짝 웃는 참

중간과정을 거친 소금은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

농부 식품 식구들. 그 동안 유기된장은 가격이 비싸다며

참농부 식품의 물은 어떨까? 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외면했던 손이 부끄러웠다. 참농사를 고집하는 생산자

산중턱에 위치해 물맛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차를

의 신념을 돈으로만 저울질한 것은 아닌지... 내 어머니

좋아하는 장씨는 여기 물로 끓인 차는 맛이 다르다며 물

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가 담그던 장맛의 전통을

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그대로 잇는 참농부 생산지. 그가 있어서 고맙고 행복하 다. 또, 그 맛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어 정말 다행

내 어머니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가 담그던 장맛

이다. 글. 푸른바다생협 홍보위원장 김민진

좋은 물과 깨끗한 소금에 정성까지 더한 참농부 식품의 유기 된장과 고추장.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집에서 만든 장맛이라고 입소문이 퍼져 생산지로 직접 찾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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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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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일주일에 한 번은 반찬걱정 덜어주는

따스한 밥상

오늘 저녁에 뭐 먹지? 엄마들이 입에 달고하는 말이다. 하루라도 반찬 걱정 안해봤으면하고 속으로 생각하는 날이 매일이다. 그래 서인지 조합원들 만나면, 생협 물품으로 만든 반찬가게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말만하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협동조합! 그런 말들이 시작이 되어 남부산 생협에 “따스한 밥상”이 생겨났 다. 6명의 회원이 월 6만원 회비를 내고 시작했다. 자연 드림 용호점에서 직원의 식사를 담당하고 계신 실장님 이 일주일에 하루, 일과 후에 4시간정도 반찬을 만들어 주신다. 그 양은 3인 가족이 한끼에 먹을 반찬 3가지이 며, 찬합에 넣어놓으면 매장으로 회원이 직접 가지러 오는 방식이다. 우리 동래생협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일단은 반찬 동아리 형식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회원제 유기농 반찬가게 '따스한 밥상' 051. 611. 7313 매주 식단 정보와 밥상이야기를 아래 카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tabab 또는 ‘따스한 밥상’을 검색하세요. 이곳은 아이쿱생협 물품을 식재료로 사용하며 제철음식, 채식지향의 반찬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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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멘토같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Teach for Busan 얼마 전 동래생협 거제교육장에서 입시논술 선생님

아닌 일명 자기주도반이다. 이 시기에는 인생관을 정

이자, 동래생협의 인문학모임 강사로 계신 박규현님

립해야, 의욕에 발동이 걸리고, 목표가 분명해지면 공

의 'Teach for Busan' 설명회가 있었다. 현재 입시구조

부를 하고자 한다. 그 때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

와 교육현실을 오가며, 부모와 아이들이 나아갈 방향

만 키워주면 된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박규현 선생

을 안내해주셨다. 학원협동조합 설명회라기보다 입

님도 고등학교 들어가서 의욕에 의해 공부를 시작했

시설명회 같았다.

다고 하고, 19년 동안 가르친 제자들 중에는 그럴 역 할을 해줄 만한 멘토가 많이 있다고 한다. 정규반 아

협동조합으로 하면 뭐가 다를까?

이들 중에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단기특강을 바탕으

반값학원이 가능하다!

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도록할 것이다. 한 반을

대부분 학원비는 입시학원에게 주는 강사비가 30%,

10명 정도로 구성하여, 담임1명과 주3번 만남이면 충

학원장이 가져가는 돈이 50%(임대료포함 관리비, 마

분할 것 같다.

케팅비용, 수익)정도이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 마케팅 이 필요하지만, 조합원 간의 신뢰가 전제가 된다면 마

그러면서 생협 내에서는 인문 고전 강의를 주 1회

케팅은 필요없다. 그리고 교육장을 조합에서 주1회

무료로 진행할 생각이다. 중학생이상의 학생과 부모

정도만 공간을 빌려준다면 관리비는 따로 책정하지

가 함께 들을 수 있는 수준의 강의이다.

않아도 된다. 수익도 필요 없다면, 강사비만 주면 되 니까 반값 학원비가 가능하다.

고등학생은 과목별로 모집을 하겠다. 시간 끌기보 다는 효과적으로 가르칠 것이다. 다른 학원처럼 내신 관리는 하지않겠다. (내신전형에서만 내신이 필요하

멘토같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

다 -내신으로 대학가는 건 7-8% 이내이다. 그리고 서

사교육현장이지만, 정상적인 사제관계와 인성이 기

울에서는 내신 1등급의 차이가 적용 점수로 따지면

본이 되어야한다. 인성이 먼저인 것이 정상적인 교육

적다.)

이다. 협동조합의 틀에서는 사교육도 정상적이어야 한다. 사춘기에는 선생님 한 분이 큰 영향을 준다.

1:1관리가 중요한 건 그렇게하고, 전체적으로 강의 해야 되는 과목은 또 그렇게 10명 안쪽으로 수준을

시간 낭비가 없다.

맞춰서 할 계획이다. 상담을 통해서 선생님이 결정하

마음먹고 효율적으로 가르치자고 하면 시간과 내용

는 것이 맞다.

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수학의 정석을 가르치는데 6개월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1년을 학원

지금 방향은 정했지만, 그 안에서 채워나가는 것은

비를 보장받으려고 일부러 느리게 가르치는 일도 공

함께할 조합원의 의견이다. 다음 만남을 통해서 함께

공연하다.

정했으면 좋겠다. 2월 중에 여러 번 협의와 상담을 거 쳐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정규반을 만들겠다. 국영수가

해운대 생협

글. 동래생협 매체소통팀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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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주거의 본질을 생각하다

코하우징 프로젝트 <일오집> 부산 대연동에, 용감한 사람들이 뭉쳤다

주자 정은미(38세,남부산생협 조합원)씨의 설명이다. 겁 없이(?) 시작한 일은 좌충우돌 일이 커졌고 학습회, 세미나, 탐방으로 시작해 매주 모임을 통해 밑그림을 그 려갔다. 그렇게 14채의 집과 1채의 커뮤니티 하우스를 갖춘 일오집=15집이 탄생한 것.

일오집, 그러니까 빌라인가요? 대연동 300평 대지에 4층으로 14세대를 배치한 <일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한 번쯤

집>은 분명 ‘빌라’다. 하지만 여느 ‘빌라’에는 찾아

노래말처럼 ‘나만의 집’을 꿈꾸어 본다. 하지만 많은

볼 수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바로 커뮤니티 하우스와

사람들이 온갖 걱정에 삽을 떠 보기는 커녕, 브랜드화 된

널찍한 마당, 그리고 개성이다. 협동조합이 만든 집이기

건설사가 제공하는 성냥갑, 아니 아파트 속에서 살고 있

에 입주자에 맞춘 디자인이 가능했던 것. <일오집>의 컨

다. 그런데 여기, 그 꿈을 대놓고 꾸는 용감한 사람들이

셉은 아이와 이웃이다. 아이들을 위해 넓은 마당을 비웠

뭉쳤다.

고 이웃과 소통하기 위해 집 한 채를 공동 공간으로 마련

바로, 주택협동조합으로 집을 짓고 있는 사람들. 부산 대연동에 자기 집을 짓겠다는 사람들이 모여 다세대주

“정말 작지만 여름엔 물장구도 칠 수 있는 미니 수영

택을 짓고 있다. 화제가 되었던 땅콩집의 확장 개념이다.

장도 만들고 커뮤니티 하우스에는 대형 데크도 깔았어

자, 궁금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요. 제가 혼자 집을 지으면 어떻게 이런 집을 짓겠어요?

시작 “처음엔 대안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었 어요. 학교 가까이에 함께 집을 지어 아이들도 함께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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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함께 힘을 모으니까 평생 꿈꾸던 집을, 나중에 나이 들어 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지을 수 있는 거잖아요.”

이런 특별한 집, 아빠들이 허락할까?

고 같이 살아보자고요. 그러다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오히려 제가 놀랐어요. 저희 집 아빠도 처음엔 엄청

학교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마을에 열려있는 공동체를 만

반대했거든요. 그런데 아빠들과 어울리고 아이들이 서로

들자고 궤도를 수정했죠. 폐쇄적인 공동체가 아닌 열려

친해지면서 지금은 매일 집짓는 데 가서 구경하고 뿌듯

있는 공동체로 마을에 대한 꿈을 꾸자고요.”일오집 입

해 해요. 어떤 분들은 <일오집>모임 나오면서 이혼위기

2013 봄


*코하우징이란? 코하우징은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호인주택 또는 협 동주택을 뜻하는 말로, 10~40가구 정도의 소규모 공동체를 이 루어 살지만 개인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는 주거유형을 의미 한다. 공동 주방, 세탁실 등 다양한 공동공간을 공유하기도 한다. 코하우징은 유럽을 중심으로 널리 보급돼 전체 주택의 10% 를 넘어설 정도로 활성화됐고 일본과 미국에서도 그 영역을 넓 혀가고 있다. 국내에도 서울 성미산마을공동체에“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1호와 2호, 영동 백화마을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를 넘겼다는 말씀까지 하세요. 남편이 완전히 바뀌었대

었어요. 우리 집을 우리가 직접 그리고 설계자와 상담하

요. 집에서 시체놀이만 하던 분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하

는 일. 평생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일들을 저희는 정말 수

면서 스스로 자기 일을 찾아서 해요. 공동체의 일원으로

십 차례 했거든요. 이제 그 결실을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변해가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에요. 사실 ”

설레요. 집을 짓고 살다보면 물론 불편한 점도 있고 속상

일오집, 얼마일까?

한 일도 있겠죠. 분명 얻어지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을 테지요.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하고

“저희들 모두 서민이거든요. (웃음) 빚내고 월세 살면서

생각해요. 저에겐 이웃과 마당이 ‘장’이라서 나머지

분담금 내고 그래요. 집 크기도 형편에 맞춰, 필요에 따

걱정들은 무서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라 다 달라요. 아이가 하나인 집은 큰 방 두 개, 할머니가 계신 집은 작은 방을 하나 더 넣고 그런 식이죠. 보통 30 평형 아파트 정도 집이 2억 4천만원 정도 해요. 저희가 직접 지었기 때문에 가격 거품이 없죠.”

춥고 덥다, 보안이 취약하다, 손이 많이 간다, 안 팔리고 안 오른다, 불편하다.... 등등등. 주택을 둘러싼 수많은 이 야기들 속에서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어도 아파트에 사는 사람에게 <일오집>이 하나의 대안이 되길 기대해본다.

주택협동조합이 지은 집이기에 상업적인 이윤이 없다

혼자서 꾸는 꿈은 ‘꿈’이지만 다같이 꾸는 꿈은 ‘현

는 설명이다. 공동구매를 통해 유통 거품을 없앤 아이쿱

실’이라고 했던가. 혼자서는 이루기 힘든 꿈을 협동의

생협의 원리와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그러기 위해 참여

힘으로, 현실로 만들고 있는 <일오집> 사람들. 그들의 도

는 기본이다. 집을 짓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야

전에 응원을 보낸다.

말로 맨땅에 헤딩하며 모든 것을 스스로 헤쳐 나갔고 하

5월 완공예정인 공동체하우스<일오집>은 함께 할 네

나하나 직접 다리품을 팔았다. 처음에는 누군가 리더가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3월 16일 입주자 모집 설명회를

있어 이끌어 줬으면 했던 생각이 각자 다른 달란트들이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

모이면서,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cafe.daum.net/15zip)나 전화(611-7313)을 통해 문의할

되었다.

수 있다.

기대 ... 그리고 우려 “이제 집에서 애들한테 뛰지 말라고 소리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요. 저희 집은 아들만

기획 취재. 아이쿱생협 부산지역 소식지 모임 글. 해운대생협 홍보위원장 이화진

둘이거든요. 되돌아보면 참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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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쓰레기더미에서 보물을 캐낸다

전자폐기물 NO! 착한 자원으로 다시! 얼마 전 디지털TV 시대가 열렸다. 친정집도 이번에 브라운 관 TV를 스마트 TV로 바꾸셨다. 이렇게 버려진 TV 브라운 관은 재활용이 안된다는데, 쏟아져 나오는 전자폐기물들 어 떻게 처리될까? 자원순환시민센터의 사무국장님께 지금의 상황과 전자 제품을 스마트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들 어보자.

현대사회가 발전하면서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여러

그냥 버려지면 문제가 심각하겠죠? 하지만 전자제품

종류의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 눈을 지그

을 이루는 구성품은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면 역으로

시 감고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이 뭐가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해물질을 안

지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오. 참 많기도 하지요? 한해 우

전하게 친환경적으로 적정하게 처리하면 주변 환경을

리나라는 약58만톤의 전자폐기물(e-waste)을 발생시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광에서 1톤을

키고 있습니다. 약 2천만대의 컴퓨터, 냉장고, TV 등이

채굴하면 금 5g을 얻을 수 있는 반면, 버려지는 휴대폰

버려집니다. 2012년에는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1톤을 재활용하면 금 400g을 얻을 수 있고 컴퓨터 1톤

1천만대에 달하는 아날로그 TV가 빠른 속도로 버려질

에서는 금 52g, 일반가전제품 1톤은 금 20g을 다시 사

예정인데, 그 안에 들어있는 납 성분만 8만에서 14만톤

용할 수 있습니다.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은 각종 중금속과 플라스틱, 유해물질로 이 루어져 있어 그냥 버려지면 잘 썩지도 않고 우리의 주

쓰레기 더미에서 보물을 캐낸다

변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킵니다. 이런 물질은 자연에 서 분해되는데 보통 500년 이상은 걸립니다. 예로 납

바꾸어 말하면 휴대폰 1대에는 금 0.04g, 은 0.2g, 팔

은 신경 조직을 파괴하거나 간을 손상시키고, 카드뮴은

라듐 0.03g, 구리 14g이 들어있고 컴퓨터 1대에는 금

폐, 신장, 후각 상실 등을 유발합니다. 휴대전화의 회로

0.6g, 은 5g, 구리 100g, 고철 5kg이 들어 있으니 자원

기판은 소각될 때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을 발생시키

의 새로운 발견과 다름없습니다. 재활용뿐만 아니라 재

고 액정을 소각하면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인 다이

활용센터를 방문하여 멀쩡한 중고품을 재사용하면 재

옥신(청산가리의 1만배 강한 독성)이 나옵니다. 한 해

활용보다 에너지와 자원을 몇 배나 절약할 수 있지요.

에 버려지는 휴대전화 8백54만대에 포함된 납은 2천2 백20kg인데, 이는 4천만t의 물을 마실 수 없는 물로 오 염시키는 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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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시행 하고 있습니다. 10개의 전자 제품(TV, 냉장고, 세탁기,

2013 봄


자원순환시민센터 사무국장 김추종

우리가 할 수 있는 네가지! 하나. 대형가전은 스티커 붙여서 배출 하나. 소형가전은 전용수거함에 분리 배출 하나. 소형가전 전용수거함 관리, 감시하기 하나. 전자제품 살 때 한 번 더 생각하기

에어컨, PC, 오디오, 휴대전화, 프린터, 복사기, 팩스)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대해서 이를 생산한 기업들이 15~35% 비율만큼 회수 해서 재활용하도록 의무사항으로 정하고 있고 그 비율

전자폐기물이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자원으로 다시

과 대상품목은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재활용하

사용될 수 있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기 위해 권역별로 리사이클링센터를 운영하는데 경남

것은 많은 시민들이 정해진 방법으로 전자폐기물을 분

권은 칠서에 그 리사이클링센터가 있습니다.

리배출하는데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친환경적으 로 적정하게 처리되어 우리의 주변환경을 보호하고 착

그 외에도 많은 중소업체들이 전자제품 재활용사업

한 자원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옵니다.

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적정하게, 그리고 최대한 많은 자원을 재활용하도록 관련기관과 지자체,

동래생협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전자폐기물의 환경오

정부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자

염 실태와 자원으로써의 가치를 교육하고 정말 사용하

제품 재사용과 재활용은 민간시장에 그냥 맡길 것이 아

기 힘든 전자폐기물을 정해진 방법으로 분리배출하는

니라 민간기업, 사회적기업(부산의 에코라이프 살림),

실천 활동을 함께 전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고 일

관련 기관이 역할을 잘 나누어 환경을 철저히 보호하고

어나면 새 제품이 쏟아지는 시대에 사용가능한 전자제

자원을 소중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품을 오랫동안 잘 사용하고 수명이 다한 전자폐기물을 분리 배출하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우리가 계속

부산에서는 2011년 11월부터 소형폐가전제품 무상 수거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버릴 방법이 애매

살아야 할 터전 지구와 인간이 행복하게 계속 공존할 수 있는 최고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했던 소형폐가전제품을 2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전용 수거함에, 소형 아파트와 주택은 지정요일에 다른 재활 용품과 같이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형제품은 현

글/ 사진. 자원순환시민센터 사무국장 김추종 www.zerowaste21.org

재 수수료를 지불하고 스티커를 붙어 배출하도록 하고 있는데 2013년 내에는 무상으로 문전수거하는 제도가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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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모님들, 선행학습에 대해

선행학습 좀 하시죠!

사교육의 최고봉, 선행학습이 논란이다. 특히 지금은 차

그러나 실제 왜 그렇게 되었는지, 어떻게 해서 그런 답을

기 정부의 출범을 두고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법률의 추

얻었는지를 묻는 문제는 생각조차 하기 싫어하고 잘 모

진문제와 맞물려 더욱 논의가 뜨겁다. 사실 현재의 수학

르며, 이는 고학년(5-6학년)으로 갈수록 심화된다. 반면

과 영어 중심의 선행학습이 활개를 치게 된 것이 우리나

문제풀이에는 거부감이 없다.

라 입시제도의 구조적 문제점에서 기인한 것임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고등학교 성적 은 중학교에서, 중학교의 성적은 초등학교에서 결정된다 는 사교육 시장의 선행학습 마케팅 전략은 이제 초등학 생들마저 입시의 구덩이에 빠뜨리고 있다.

학원에서는 되도록 많은 문제를 풀어 시험점수 몇 점 받았느냐가(성적) 존립의 이유이기 때문에 그 원리나 개 념을 학생들이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줄 시간이 없다. 학 부모도 시험 점수를 몇 점 받았느냐만 묻는다. 그러나 이 러한 기계식 문제풀이 학습은 결국 진정한 학습 흥미와

그럼 선행학습을 시키는 부모들의 진짜 속마음은 뭘

의욕을 떨어뜨리고 스스로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는 능

까? 개인에 따라 공감도가 다르겠지만 다음과 같이 크게

력(학력)을 고사시켜 버리게 된다. 또한 수학은 단계별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각각의 이유

나선형 구조라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단

에 대해 20년간 초등학교 교사로서 경험과 학부모로서

계의 학습은 수업시간 집중력의 감소와 자신감 저하를

생각을 더해보고자 한다.

가져와 흥미를 완전히 잃게 하고 만다. 결국 돈을 들여 성적을 올렸을지 몰라도 학력은 저하시킨 꼴이다. 학부

성적과 학력은 분명 다른 것 첫 번째는 아이들의 성적향상을 위해서다. 아이들은 학 원을 가서 선행학습을 해서 성적이 올라간다고 믿고 있 고 또 실제로 성적이 올라가기도 한다. 문제는 성적과 학 력의 구분을 학부모나 학생들이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모들이 기대하는 선행학습의 효과를 보는 학생은 한 반 에 많아야 1-2명, 또는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학원에 안가면 괜시리 불안하다? 정말 걱정할 일은 억지로 학원에 보내는 일

수학시간 매 단원마다 개념과 원리를 알아보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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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시간이 되면 아이들의‘다 알아요, 학원에서 배웠

두 번째는 불안감이다. 모든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는데

어요. 빨리 문제 풀어요.’란 소리를 심심찮게 들을 수

내 아이만 보내지 않으면 뒤처지지 않을까란 생각은 인

있다. 이미 푸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재미없다는 것이다.

간이라면 당연히 드는 생각이다. 거기에다 선행학습을

2013 봄


부추기는 사설 학원의 교묘한 홍보는 학원행을 결정할

겠다고 했다. 이러한 부분은 좀 더 사회적 합의를 거치며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말 문제인 것은 내 아이가 학원을

제도적 보완을 해나가야 할 것이나 초등학교의 경우 이러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지

한 사례는 거의 없으므로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듯하다.

못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시라. 내 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갔다 와서 실제 자기 학습을 하는 시간이 몇 분이 되는지. 학원 공부가 공부의 전부로 끝나지는 않는지.

그 외 맞벌이 부부로서 보육의 개념으로 그냥 영어, 수 학 학원 등으로 보내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도 별 생각 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우고 실제

현직 교사로서, 두 아이의 학부모로서 초등학교 시절

잘 모르지만 아는 것처럼 착각하여 수업 시간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독서와 공부하는 습관의

떨어지는 나쁜 학습태도를 가지게 된다. 이 역시 마찬가

정착이다. 가기 싫은 학원에 가서 억지로 선행학습에 매

지로 아이들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계획성 있고 집중력 있

달리는 아이와 자기의 계획 속에 매일 조금씩 복습과 예

게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습을 하며 모르는 것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는 아이 중 누구의 학력이 높아질 것 같은가? 학원을 안 보내 불안하다는 생각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부모가 관심을 가져보 시길 권한다.

그러면 선행학습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 학교의 대부 분의 학생들은 선행학습보다 철저한 복습이 더 효과적이 며 선행은 2-3시간 분량, 많으면 1개 단원 정도면 충분하 다. 말 많고 여기에 대해 전문가도 많은 선행학습. 무조 건 따라가야 할 것인지 내 아이에 맞게 조절할 것인지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담임선생님에게 상의해보는 것도

선행학습보다 더 중요한 것? 세 번째는 학교 진도나 수업, 어려운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실제 중ㆍ고등학교의 경우 내신의 중요성 때 문에 변별력을 위한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기도 하고 이는 정규 학교수업 외에 보충학습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학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학교의 문턱은 낮고 담임은 가까 이 있을 수 있다. 글쓴이 김성관 선생님은 현재 명진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18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전교조 부산지부에서도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 학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몰 두하고 있다.

교 시험문제 출제 시 선행교육 여부를 점검하는 기구를 각 시·도 교육청에 설치하고 위반했을 때 제재를 가하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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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어조기교육의 쓰나미에서

나를 구한 한 소녀

"00야! 너는 이리로 오고, 00야! 너는 저리로 가고..." "선생님! 저는 여기 있고 싶은데요?" "안돼! 넌 영어를 못해서. 저 뒤쪽으로 가!"

결국 한 아이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뒤쪽으로 가서 앉았

갑자기 밀어붙이니 아이는 당황하며 저항했다. "우리 애,

다. 담당피디인 나와 선생님을 번갈아 쳐다보던 눈빛......

자기 닮아서 느린가봐!" 부부간에도 언성이 높아졌다. 힘

난 그 눈빛 때문에 남들이 말하는 아주 힘든 결정을 쉽사

들어 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의 시선엔 독이 쌓여가고...

리 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야말로 우리집은 전쟁터였다.

아이는 일곱 살 홍역 중, 집안은 전쟁 중

그 와중에 영어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한 곳씩 매주 학 교를 방문하는 나에게 비친 초등학교의 환경은 아이와의

영어방송 피디로 부산시내 초등학교를 돌며 프로그램

전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잘사는 동네, 못사는 동

을 제작하던 때, 우리 딸은 일곱 살 홍역을 호되게 치루

네, 공립, 사립 할 것 없이, 잘하는 애는 마이크 가까이 앞

고 있었다.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그 흔

쪽. 못하는 아이는 저기 구석으로! 프로그램을 영어로 진

한 한글 공부도 모른 채, 모래놀이와 풀놀이로 매일매일

행하는 터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의 간극은 더 클

을 즐겁게 보내던 아이가 갑자기 집을 이사하면서 유치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 프로그램 제작이 우선이다 보니,

원을 옮기게 되었다. 근처에서 공부를 제일 안 시키라는

잘하고 똘똘한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쟤들은 외국에 살

곳이라는 말에 선택한 곳이었다. 하지만, 아이는 힘들어

다 왔는지, 어떻게 공부했는지...... 엄마, 아빠는 뭐하는

했다.

사람들인지 궁금해지곤 했다.

게다가 처음이 어려우면 학교에서 내내 힘들다는 말

으이그. 망할 오지랖. 근데 걔는 왜 그랬지?

에 갑자기 시작한 입학 준비리스트. 알록달록 그림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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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던 통통한 손은 삐뚤빼뚤 한글을 쓰고 셈을 했다. 모래

그러던 어느 날, 내 눈에 들어온 한 아이. 영어를 잘 못

판에 주저앉아 놀던 아이는 하나, 둘 수를 세며 줄넘기를

하지만 앞자리에서 관심 있게 보던 한 여자 아이가 선생

해야만 했다. 이제까지 자기 일에 신경도 안 쓰던 엄마가

님의 지적에 뒷자리로 이동하게 됐다. 녹음이 진행되는

2013 봄


한 시간 내내 나를 쳐다보던 그 아이. 결국 마지막 클로

치열한 영어교육 현장에서 얻은 한 가지 교훈.

징에서 내내 마음이 쓰이던 그 아이에게 간단한 인사말 을 할 기회를 주었지만 결국 그 아이는 소리를 지르며 녹 음을 망치고 말았다. 회사로 들어와 편집을 하는 내내 마이크를 건네준 나의 어리석음을 탓했다. '으이그. 망할 오지랖. 근데 걔는 왜 그랬지? 굉장히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는데...' 왜 그랬을 까를 찬찬히 생각하다보니 아련해졌다. 주목 받고 싶었 던 아이가 이제껏 틀릴까봐 나서지 못했었던 건 아니었

그날 이후 난 대안 학교 학부모가 되었다. 벌써 만 3년 째. 돌아보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한결같은 만족 을 주는 건 우리 아이를 보는 주변의 시선이다. 부모보다 더욱더 사랑스러운 눈길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믿어 주는 선생님. 셈이 틀리면 멀리서 입을 오물거리며 답을 가르 쳐 주는 반 친구들, 그리고 다른 것을 이상한 것으로 여 기지 않는 부모들.

을까? 틀렸을 때 돌아오는 질책과 놀림이 부담스러웠던

공교육의 문제 해결이 대안학교만이 될 수는 없을 것이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편집실을 나서 집에 오

다. 하지만 너무 빠르지 않게, 아이를 믿고 함께 길을 가

니, 내가 내어놓은 숙제를 다 하지 못해 겁에 질린 우리

는 것. 그것은 공교육과 대안교육에 차이가 있을 리 없

딸의 눈이 딱 그것이다. 그 아이의 눈.

다. 조기교육으로 빨리 갈 수는 있겠다. 하지만 느림의

그날 밤 우리 딸을 생각해 보았다. 셈은 느리지만 직관 력이 좋고, 한글은 잘 못 읽어도 말도 조리 있게 잘하고, 화가 나도 그림을 그릴 정도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물론 단점도 셀 수 없이 많지만 장점만 생각해보니 참으 로 기특해, 자고 있는 아이의 숱많은 머리를 조용히 쓸어 내렸다.

해운대 생협

아름다움을 배울 때, 영어도 어떠한 교육도 진정한 꽃을 피우는 것 아닐까. 글쓴이 조하나 해운대생협 조합원은 2학년, 4학년 두 아이를 부산자유발 도르프학교에 보내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부산 최초 영어방송국 PD가 된 실력파. 현재는 부산 e-FM“Music land 905”DJ로 활동 중이 다. 전공자도 아니면서 내로라는 유학파도 아닌, 그녀의 놀라운 영어 실 력은 우리에게 작은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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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문화

에너지환경위원회 활동을 하게 해준

내 인생의 책 한권

기후정의 원정대, 진짜 녹색을 찾아 세계를 누비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기후변화 시대, 기후 정의란 무엇인가. 희망이 있는 에너지 자립의 현장을 찾아, 또한 기후 부정의의 현장에서 기후정의 의 가능성을 찾아 떠나는 다소 삐딱한 여행기이다.

대체 뭐가 착한 에너지냐? 갈등을 유발하며 환경오염을 낳는 화석연료와 원자력이 아 니라, 자원의 순환 과정에서 얻을 수 있고 지역 분산적인 태양

진보적 민간 싱크탱크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연구원

력, 풍력, 바이오매스 같은 재생 에너지가 착한 에너지다. 착

들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와 유럽,

한 에너지는 환경 친화적이면서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에너지

아메리카 대륙을 돌며 부당함을 고발하고, 희망을 소개했다.

여야 한다.

1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보급 사례를 보여준다. 녹 색 혁명의 선두주자인 독일은 물론, 에너지 자립의 꿈을 이룬 농촌 마을이 자랑인 오스트리아, 석유 없이 농사짓는 농부들 을 만날 수 있는 일본, 그리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고민을 거 듭하는 영국 등을 찾아간다. 주민과 기업, 정부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살핀다. 그곳의 사례들 속에서 재생에너지 와 에너지자립의 삶이 실제 현실 가능함을 발견할 수 있다.

바이오 연료가 누군가의 식량을 줄이고, 농민의 땅을 빼앗고, 강과 산림을 훼손한다면 착한 에너지라고 할 수 없다. (13쪽)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에너지와 기후변화 의 근본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정부나 기업에서 홍보 하는‘녹색 정책’이 얼마나 졸속이고 표면적인지도 알아차 릴 수 있다. 책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이면서도 개발도 상국의 지위에 숨어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빠져있는 우리

2부에서는 동남아국가에서 바이오디젤의 연료인 팜열매

나라에 대한 반성도 촉구하고 있다. 일부 선진국들이 해외자

(Palm)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버마(미얀마)

원 수탈의 폐해를 깨닫고 기후 정의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

의 천연가스 개발 이익을 챙기기 위해 버마 군부를 지원하고

모색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나쁜 에너지’를 개발하고

지역 주민들을 군부의 억압으로 몰아넣는 대기업들의 문제를

소비하고 있다는 쓴 소리다.

다룬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등 지구 한 편에 서 기후변화의 대안이라는 허울 아래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직 접 찾아간다. 3부에서는 기후변화라는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독일과 영국의 노동조합의 활동에 대 해 다룬다.

‘착한 에너지’와 ‘진짜 녹색’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환경 친화적 에너지이면서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에너지”이고,“에너지 개발에서 중앙집권적인 기존의 방식 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데 기반을 둔 지역 분권을 지 향”하는 것을 뜻한다. 기후정의란 단어를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 일독을 권한다.

4부에서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열린 기후변화 협약 당 사국 총회에 관한 내용이 다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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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해운대생협 에너지환경위원회 김현연

2013 봄


정보/ 교양

간편하게 청소하는 방법들로 묵은 먼지를 말끔히 털어 보자

주부살림10단의 노하우 화장실 환풍구 덮개는 손으로도 쉽게 열 수 있다. 덮개의 양쪽 귀퉁이를 잡고 아래로 힘을 가하면 자연스럽게 빠진

덮개를 열고 안에 있는 것들도

다. 덮개는 비눗물로 씻고 환풍구 안은 걸레를 얹은 꼬챙이로 구석구석

빼내서 따로 세척하고 끼워 넣는다.

닦아준다. 모터에 손이 다치지 않도록 청소전에 환풍기를 끄는 것은

개수구 청소에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이 좋다.

필수이다. 그리고 보통 화장실은 소독제로 청소를 많이 한다.

개수구에 냄새나 곰팡이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는

소독제는 냄새가 독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때에는 소독제 대신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뿌려주면 기포가 생기

남은 콜라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우선 가볍게 물청소를 하고 물기가

면서 깨끗하게 청소가 되는데

마른 뒤 콜라를 양변기와 세면대에 뿌려둔다. 10~20분 뒤

도움을 준다.

천이나 솔로 찌든 때를 문질러 주면 끝이다. 또 화장실에 핀 곰팡이는 신문지나 화장지에 세제를 적셔 누른 뒤 하루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수세미로 닦아

Know how

주면 곰팡이가 쉽게 제거된다.

창틀 청소는 걸레가 많이 필요하다.

청소기나 거친 붓을 이용해서 일차적으로 먼지를 제거한 후, 구석진 곳은 꼬챙이에 걸레를 얹어

여러 번 닦아낸다. 창틀 밑에 흙먼지도 꼬챙이를

흡입구의 필터망은 양족 옆에 고정된 부분을 살

이용해 빼낸다. 굵은 소금을 이용하면 쉽게

살 누르면 쉽게 빠진다. 필터망은 따뜻한 물에 세제

제거된다. 그리고 창틀청소는 춥지 않은

를 풀고 밀가루나 소다를 뿌려 30분간 담가뒀다가 기

날을 택한다.

름때가 녹으면 솔로 닦는다. 이렇게 관리하면 레인지 후 드의 고장도 예방할 수 있어 좋다. 후드 본체에 붙은 기름때는 주방 세제나 락스, 혹은 치약을 묻힌 걸레 등으로 문질러서

매트리스와 카페트는 세탁하기 어렵기 때문에 먼

제거한다.

지를 잘 털어내고 햇빛이 강한 오후 1~3시 경에 말려 소독하는 게 중요하다. 카페트는 표면에 붙은 먼지들을 테이프로 제거한 다음 굵은 소금을 뿌려 결대로 쓸어준다. 그리고 난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소금이 먼지를 흡착하여 함께 제거 할 수 있다. 소금이 표면의 먼지를 흡착해 주기 때문에 카 페트의 먼지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해운대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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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꼼꼼한 당신!

2013년, 이것만은 놓치지 마세요~

① 교육 및 보육 프로그램 ‘누리과정’이 만 3~5세로 대폭 확대 1월부터는 소득에 상관없이 만 0~5세 아이를 둔 가정은 보육 료 또는 양육수당을 지원받게 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어 느 기관에 다녀도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보육비 전액을 지원 받게 되는데, 0세 20만원, 만 1세 15만원, 만 2세는 10만원 의 양육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또 하나 알아두어야 할 점 은 만 0~5세 모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보낼 때 필요한 보육료로 받을 것인지 시설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수당을 받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 보육, 교육비 신청은 2013년 2월 1일부터 주소지의 주민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온라인 (www.bokjiro.go.kr)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② 노령연금 수령 나이가 단계적으로 상향 올해부터 노령연금을 받는 나이가 현행 만 60세에서 단계적 으로 늦춰진다. 1953~1956년생 61세, 1957~1960년생 62세, 1961~1964년생 63세, 1965~1968년생 64세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로 조정된다.

① 최저임금 인상 1월부터 최저임금이 시간당 4860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은 고용 형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된다. 다만 근무기 간이 3개월 미만의 수습 근로자와 아파트 경비원 등 감시·단 속적 근로 종사자는 10% 감액할 수 있다. ②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법정퇴직금 지급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1년 이상 근속한 퇴직자는 법정 퇴직금(1년에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100% 받을 수 있 다. ③ 고용촉진지원금 지원 확대 장애인·여성 가장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연 2회 지급하던 고용촉진지원금이 연 4회로 확대 지급된다. 대상자 가 자발적으로 이직한 때에도 사업주에게 지원한다.

① 성범죄 친고죄 조항 삭제 6월 19일부터 성범죄를 친고죄로 정한 형법 조항이 삭제된 다. 성폭력 피해자를 ‘부녀’로 정한 형법 조항이 ‘사람’으로 바 뀌고, 장애인과 13세 미만 강간 피해자도 ‘여자’에서 ‘사람’ 으로 변경된다. 혼인빙자간음죄는 폐지된다. ②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처벌 강화 6월 19일부터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강제추행죄의 법정 형이 5년이상 유기징역에서 무기 또는 5년이상 유기징역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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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③ 성폭행 퇴치 SOS 서비스 전군 확대 SOS 국민안심서비스 대상 지역이 현재 7곳에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초등학생뿐 아니라 여성의 가입도 받는다. ④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상 보유 요건은 폐지한다. ④ 은행 ‘꺾기’ 규제 강화 은행이 대출을 받는 사람에게 선불카드나 상품권 등을 사도록 강요 하면 ‘꺾기’ 규제를 받는다. 단 신탁·편드를 담보로 한

올해 3월 4일부터 가족관계증명서 등 10종의 가족관계등록

대출과 수시입출식 예금 가입, 월 10만원 이하 소액상품

사항별 증명서와 제적 등·초본에 대한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가입은 예외로 인정된다.

시행된다. ⑤ 친권 자동부활 금지제 시행

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올해 6월부터는 대부 중개수수료를 대부금액의 5% 범위

올해 7월 1일부터 친권 자동부활 금지제가 시행된다.

이내로 제한해 과도한 금리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 인터

기존에는 이혼 후 단독 친권자로 정해진 부모 중 한쪽이 사망

넷망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문서 형태의 ‘전자 지급

하면 친권자로 지정되지 않은 다른 한쪽이 자연히 친권자로

보증서’를 도입해 허위·위조 발급 등을 통한 금융사고를 방지

지정됐으나 제도 시행 이후에는 가정법원 심리를 거쳐

한다.

후견인을 정하게 된다.

⑥ 인터넷뱅킹 본인 확인절차 강화 인터넷뱅킹을 할 때 고객이 지정한 단말기에서만 공인인증서 재발급과 전자자금이체가 가능해진다. 지정되지 않은 단말기

① 메뉴판에 부가세·봉사료 포함 가격표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1월 1일부터 식당·

에서 인터넷뱅킹을 하려면 보안카드와 휴대폰 문자메시지 인증 등을 ‘투채널’방식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카페 등은 손님에게 부가세와 봉사료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 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또 음식점 고기값을 표시할 때는 반드 시 100g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② 이·미용실 이용가격 고시해야 한다. 올해 1월 31일부터 이·미용실은 재료비, 봉사료, 부가 가치세를 포함해 손님이 내야 하는 요금 총액을 업소 내부에 게시해야 한다. ③ 음악 저작권 사용료에 종량제 도입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용 횟수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종량제 상품이 나온다.

① 애완견 등록제 전국으로 확대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되던 동물 등록제가 전국으로 확대된 다.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관할 시·군·구가 지정한 동물병원, 동물보호단체, 동물판매업체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을 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최고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② 어린이용품 관리 강화 올해 9월 27일부터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사용제한 등 에 관한 규정’이 시행돼 유해 어린이용품 관리가 강화된다. 환 경유해인자 4종(DNOP, DINP, TBT, 노니페놀)에 대해 어린 이가 입에 물거나 손으로 만져도 안전한 기준이 마련됐다.

①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인하 근로자·서민의 전세자금은 4.0%에서 3.7%로, 주택구입 자금은 5.2%에서 4.2%로 금리를 각각 인하한다. 청약 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의 금리도 0.5%포인트 내려간다. ② 1만~2만원대 실손보험 상품 출시 올해부터 월 보험료가 1만~2만원대로 저렴한 실손의료 보험 이 나온다. 40세 남성의 가입 첫해 월 보험료가 1만2000원 정도다. 현행 실손의료보험은 보험료가 비싼 사망 위험을 주계약으로 하고, 실손 의료비 보장을 특약으로 끼워 넣어 월 보험료가 7만~10만원에 달했다. ③ 민영주택 청약 가점제 무주택 인정기준 완화 현재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전용면적 60m² 이하 주택 을 10년 이상 보유한 경우 집이 있어도 무주택자로 인정하는 데, 이를 공시가격 7000만원 이하로 상향조정하고 10년 이

해운대 생협

① 여권 발급 수수료 인하 여권 발급 수수료가 5만5000원에 서 5만3000원으로 인하 된다. ② 참전명예수당·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6·25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참전 명예수당이 월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인상된다. 국가유공 자 보상금도 평균 4% 상향 조정된다. ③ 4·19혁명 공로자 보상금 지급 4·19혁명 공로자에게 참전명예수당과 동일한 수준인 매월 14만원이 지급된다. 글. 해운대생협 편집위원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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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광고

마을모임과 동아리에 참여해보세요~

저는 어느 마을이죠?

마을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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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희

대동,대림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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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정

대림1차,두산동국,LG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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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효성코오롱,대림3차,한일,장산마을,주 공1,2,4차,롯데2차,대창,동원듀크빌리지,경 남아너스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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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대원,벽산1차,두산위브센티움,대우1 차,두산2차,화목,한라,현대

달맞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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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숙

아시아선수촌, 우방,명장SK,우신,롯데낙천 대1차

마을모임은? 이웃에 사는 조합원들이 모여 신규물품도 시식 해보고, 건의사항도 얘기하고, 조합이 어떻게

반송마을

반송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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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경

정관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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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영

대우2차,벽산2차,삼환,영남,경남선경,해운 대sk뷰

해송마을

윤향숙

삼성,동부,동신,건영1차,롯대4차

운영되고 있는지도 알려드려요. 조합원들과 이 야기 나누며 육아, 교육, 우리 동네 정보공유합 니다. 마을지기에게 문자나 전화가 가면 반갑 게 맞아주세요. 동아리와 모임조합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그룹 문화활동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하시면 됩니다. * 여기에는 없지만, 조합원들과 함께 하고 싶은 모임이 있으시면 사무국에 요청해주세요. 언제 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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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마을

롯데 낙천대2,3차

한빛마을

구정화

한빛아파트

편한마을

최동주

재송e-편한 세상

스위첸마을

최혜진

스위첸

풀잎마을

이승희

해운대롯데,반도보라빌,센텀현대

2013 봄


‘나눔’과 ‘기부’의 문화가 자리잡는 그날까지~

해운대 생협이 함께 합니다

2012 기부현황표 날짜

내용

수입

지출

이월 02.03

2층 카페

66,000

647,770 리본,비누 700

윤선미

200,000

847,000 영어리딩동아리 장

04.05

2층 카페

141,000

988,000

06.11

경제 장터

34,000

06.26

2층 카페

115,000

1,022,000 경제장터 커피수익금 및 기부 1,137,000

07.21

200,000

09.24

50,000 2층 카페

148,000

생협이 나눔의 문화를 좀 더 확산시키 고 특히 지역사회와 손잡고 많은 활동 을 하도록 앞장서 노력해 왔습니다. 모두의 바램과 정성으로 모아진 기부

71,500

가나다퀼트(구미불산피해자 돕기바자회 재료구입)

11.03

29,000

재례시장 물품구입(구미불산 피해자돕기 바자회 재료구입)

11.13

20,000

11.23

215,110

11.23

생각과 행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해운대 생협

749,000

윤선미

300,000

12.18

송년회

229,300

12.20

반여 음악회

12.21

반여 음악회

173,000

구미불산피해자돕기 재료구

699,390 입(매장)

구미불산피해자돕기 구미생

669,390 협 송금

999,390 영어리딩동아리장 송년회식 이사경매물품 입금

3,800

12.17

구미불산피해자돕기 재료구

914,500 입(정은욱)

1,448,390 구미불산피해자돕기 기부 749,000

12.03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조합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좌동 바자회

11.23

금은 아래와 같이 사용하였고, 2013년 도 폭넓고 다양한 형태로 기부에 대한

대구 행복생협 박수희이사

887,000 기부

11.03

제장터, 음악회, 바자회 등의 해운대생

꾸준히 모금해 왔습니다.

937,000 가축 전염병 광고기금 송금

1,035,000

2012년 한해동안 영어리딩클럽, 리

조합원님들의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647,000 동전 통 기부

04.02

10.31

협 자체행사를 통하여 활동가와 우리

비고

581,770

02.08

본, 자연미인 등의 동아리 활동과, 경

금액

반여동 음악회 준비물 재료 구입(박미경)

100,000

1,124,890 반핵 대책위 기부

116,600

1,181,290 출 및 음악회 수입

김밥,사라다 빵 재료 구입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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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박은주 발행처 아이쿱 해운대생협 편집위원회 편집

이화진 이인숙 이미라

디자인 미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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