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생협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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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3 vol. 62

동래생협

아이쿱은 A마크 A마크 아이쿱은 A마크 A마크

아이쿱은 A마크 A마크 아이쿱은 A마크 A마크

여기저기 친환경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친환경은 아니야

우린 독자인증 시스템이다

아이쿱은 A마크 A마크 아이쿱은 A마크 A마크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동물원의 <우리들은 미남이다> 개사 *

아이쿱이 특별하단 걸 알고 있었지만

# 609-821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235-2 길평 2층 사무실 Tel 051.557.5354 www.busancoop.co.kr 자연드림 부곡점 Tel 051.517.5350 자연드림 거제점 Tel 051.505.5335 자연드림 토곡점 Tel 051.575.8533


네 가지 있는 자연드림 카페 처음 카페에 들어서면 카페다운 인테리어에 놀라고, 저렴한 가격에 공정무역 커피라서 놀라고, 훈 남 쿠퍼들이 있어 깜짝 놀란다는 그 카페! 모임을 위한 공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무대로 변신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 놓은 그 카페! 자연드림 공정무역카페(거제점)을 소개합니다.

겉모습만 화려한 곳이 아닌, 조합원들의 관 심으로 소통의 장이 되는 카페가 되었으면 좋겠다. 따뜻한 마음이 있는 공정무역 카페 많이 이용해주세요! 커피는 왜? 좋아하던 커피를 평생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바리스타학원에 등록을 하였고 바로 이 곳에 오게되었다. 공정무역커피에 대해? 공정무역에 대해서 좋은 일이라고는 생각했었지만, 공정무역 커 피로 운영되는 곳이 있는 줄을 몰랐다. 원두는 원산지별로 다르지만 공정무역커피는 핸드피킹을 통해서 선별작업을 하기 때문에, 원두의 품질이 올라가는 것 같다. 협동조합이라서 다른점을 느끼는가? 조합원 이라서 그런지 자신의 매장대하듯 살뜰이 조언해주셨다. 계산하고 동전이 남자 어떤 조합원은 동전을 넣 을 수 있는 저금통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도 해 주셨다. 인간미가 느껴지는 이 곳이 너무 좋다. 앞 으로 포부? 조합원들에게 맛 좋은 커피만 드리는 것이 아닌, 친절함과 따뜻함을 함께 드리고 싶다. 박재민

박재민 쿠퍼

에게 커피란? 여유다! 시간이 나면 커피한잔 하자!라고 말한다. 나에게 커피는 삶을 즐기는 여유다.

커피는 왜? 2년 전 커피의 매력에 빠져 자격증을 취득했다. 어려운 점? 아주 바쁜 카페에서 일한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몰릴때는 힘들다. 공정무역커피에 대해? 커피를 배울때 공정무역에 대해서 배웠다. 공정하게 들여와서 팔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실천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 어서 더욱 좋다. 한경수에게 커피란? 커피는 예술이다. 커피는 맛만큼 아름다워야한다는 것.

한경수 쿠퍼 2

2013 봄


Contents Vol. 62 2013 봄호

1

2 1 카페 오픈 축하 2 대회의실 전경 3 소모임방 전경

04

동래생협 소식 동래생협 총회

08

행사 이모저모 방학특강

10

인터뷰 1 할 말 있어요

12

인터뷰 2 할머니 활동가 김정숙

14

협동조합으로 하면 다르다 코하우징 프로젝트 <일오집> 따스한 밥상 Teach for Busan

18

요리와 물품 10분전, 먹고 갈래? 그냥 갈래? 나들이 쉽게 생각하기

22

생산지 소개 참농부 식품

26

식품안전 몸이 저려진다, 소금

28

환경 전자쓰레기

30

지역여행 에코센터와 감천문화마을

32

책소개 릴레이 내 인생을 바꾼 책

34

이벤트 십자말 퀴즈

35

모여라 모임소개

36

공지/광고 행사안내

3

2013년 1월11일 부산동래생협의 자연드림 거제점 위에 공정무역 카 페가 오픈했다. 그리고 매장과 교육장이 분리되어 있어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셨던 조합원들을 위한 공간도 새롭게 태어났다.

표지 이야기 동래생협 총회에 miss A가 떴다. 우리는 미스 유기 식혜, 미스 햇살밥, 미스 막걸리, 미스 오가닉라면

발행인 김동희

입니다.

발행처 아이쿱 부산동래생활협동조합

* 독자인증시스템이란? 안정성, 순환성, 지속가능성, 생

발행일 2013. 3

물다양성, 신뢰성의 다섯가지 항목을 두루 고려해 물품

편집인 동래생협 매체소통팀

을 A, AA, AAA의 세 가지 등급으로 평가하는 iCOOP생

디자인 미디토리

협 시스템입니다.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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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생협 소식

비도 막을 수 없었다!

동래생협 총회 1

2 1 2013년 2월 1일,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있는 부곡교육장. 2 오전10시, 연합회 활동 영상과 함께 총회 시작.

71명의 대의원과 14명의 조합원 참여 10시에 연합회 활동 영상과 함께 총회를 시작하였습니다. 협동조합의 가치를 함께 낭독하고, 김동희 이사장의 인사 말, 박규현 인문학모임지기님의 축사, 김해생협 김란희 이 사장님의 축사, 울산시민생협 조향숙 이사장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구별로 대의원의 소개, 멀리서 축하해주러 오신 타생협의 활동가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우수직원 시상식. 부곡매장 정미경, 거제매장 서 명주, 토곡매장 김미영, 사무국 오유경, 경남물류센터 부산 공급팀 님 축하드립니다. 활동가 연합회에서 주는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부산권 홍 보위원장들이 모여서 1년동안 학습회를 하고, 달력발행을 한데 수고했다는 의미로 주신 '모범조합원상'을 김혜원(매체 소통팀장)에게 전달했습니다. 71명의 대의원의 참석과 14명의 조합원의 참여로 정기총 회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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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2013년, iCOOP 동래소비자생활협동조합 심의 의안 1.【제 1호 의안 】2012년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2.【제 2호 의안 】2012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 승인의 건 - 1년간 활동 영상을 보며, 서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 보았습니다. 3.【제 3호 의안 】잉여금 처리 승인의 건 4.【제 4호 의안 】 규약 개정의 건 5.【제 5호 의안 】임원 선출(보선)의 건 - 이번에 선거관리위워장을 맡아주신 유수정님이 임원 후보 임서진 님을 소개하고 대의원의 동의와 제청으로 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6.【제 6호 의안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 중간중간, 질문도 쏟아지고, 질책도 해주시고 관 심 갖고 계시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좋은 의견들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7.【제 7호 의안 】차입금 최고 한도액 승인의 건 8.【제 8호 의안 】특별결의안 매장운영전문회사 설립 및 출자의 건

2013년 동래생협의 중점 활동 의제

2013년 활동의제에 따른 사업계획

● 지역의제 : 협동조합 운동을 통한 지역의 협동조

1. 조합원 확대 목표 :순증목표 총 850명

합생태계 구축

◈ 아이쿱생협 조합원정원제 실시목표 3만5천명

◈ 의제1.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시민에게 협동조합

중 아이쿱부산동래생협 배당수 350명 + 4매장 오

알리기

픈 가입배당 500명 = 총850명

◈ 의제2. 지속적인 탈핵운동 전개

◈ 연말 총 조합원 수 : 조합비 조합원 4573 명

◈ 의제3. 지역사회와의 소통 ● 조합의제 : 참여와 자치로 만드는 신나는 조합원 활동과 협동문화체험하기 ◈ 의제1. 조직

2. 사업매출목표 분류

'12년 달성액

'13년 목표

산출근거

부곡

36억7천4백

39억

작년대비 8%증가

거제

39억5천4백

42억

작년대비 8%증가

토곡

10억3천7백

21억7천

작년대비 5%증가

온라인

17억8천7백

17억

작년대비 5%감소

104억5천2백

119억7천

◈ 의제2. 사업 ◈ 의제3. 교육 ◈ 의제4. 문화 ◈ 의제5. 연대 ◈ 의제6. 홍보 ◈ 의제7. 나눔 ◈ 의제8. 윤리적소비 총

단위 : 만원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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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생협 소식

1 1 1부 기념식, 우수 직원 시상식 2 3부 A마크 선포식 3 3부 A마크송을 부르는 활동가들

2

12시 27분에 폐회선언을 하고 3부 행사가 시작되 었습니다. 3부의 테마는‘A마크를 조합원께 알리는 것’ 이었습니다. A마크의 취지를 알려드리고,‘A마 크송도 함께 불러보았습니다. 그리고 A마크 물품들 로 선물을 드렸습니다. 올 2013년 열심히 활동해서, 조합원님들에게 많 은 걸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6

글. 매체소통팀장 김혜원 사진. 기획팀 권인숙, 김경원

2013 봄


호기심에 참여했던 총준위를 마치고

안녕하세요, 저는 조합원 김영숙입니다. 2013년 총회 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느낌을 적어볼게요. 총 4회에 걸친 총회 준비위원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4번을 다 참석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회의를 거듭할수록, 이 회의들이 조합원님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 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 하는 총회에 대한 큰 의미를 잘 몰랐던 터라 처음에는 호기심으 로 일단 신청을 했었지요. 아이쿱 생협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기도 했구요. 제가 지금까 지 대의원으로 총회에 참석해본 횟수는 2번 정도 입니다. 살림하고 육아에만 신경쓰다 보니 총회라는 낯선 단어를 뇌에 제대로 넣기까지 한 3년은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럼, 회의 참석 소감을 간략하게 적어볼게요 1. 회의 시간이 너무 길어 몸과 마음이 힘들었어요. 2. 아이쿱 생협의 미래는 더 많은 조합원님들의 참여와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서 발 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습니다. 3. 열정이 있고 긍정적 소통을 추구하는 활동가들의 중요성이 느껴졌습니다. 4. 알고자하는 욕구를 가지고 계신 조합원님은 꼭 총회준비위원회에 참석하셔서 채우시고 의견도 내셨으면 합니다. 5. 활동가만이 아닌 조합원들의 참여가 절실했습니다. 올해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 지 않게 도와주세요. 총회를 준비하시는 이사님들의 스케줄이 거의 살인적이었습니다. 노고에 고마운 마 음과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조합원님들이라도 소통하고 살도록 조금씩 노력해 봐요.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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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모저모

방학특강

재능기부로 이뤄진 수학스토리텔링

수학의 본 모습은 문제 풀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 힘 을 수학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이라고 한답니다. 아이의 생활 속에 얼마나 많 은 수학이 들어 있는지를 함께 발견하고 알아가서 알찼던 수업이 이수진 조합 원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착한 초콜릿 여행 물품스토리텔링

물품을 읽어 드리는 물품스토리텔링이 세 군데 교육장에서 이뤄지는 거 아시죠? 1월에는 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함께 초콜릿에 대해 알아봤 습니다. 여름방학에도 아이들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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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동/활/소

동래생협 활동가를 소개합니다!

2013년 2월 7일 아침 하나 둘 동래생협으로 모여듭니다. 총회 도 끝났고, 교육도 없는데~ 무슨 일 일까요? 언제나 바쁘고, 지 쳐 보이는 활동가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활동가들에게 우아 한 브런치를 약속한 날이었습니다. 설 전에 활동가들이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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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하는“신년회”를 준비, 50여분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 였답니다. 동래생협은 조직 개편을 통해 활동국 아래 네 개의 팀이 꾸려 졌습니다. 마을모임과 동아리를 지원하는‘모임지원팀’ ,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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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와 홈페이지 등으로 조합원과 소통을 하겠다는 ‘매체소통팀’ , 물품을 소개하고, 매장과 모임에서 홍보하는‘물품활동팀’ ,그 리고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기획팀’ 이 있습니다. 작년 후 반기부터 팀원을 충원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3 1 기획팀 2 매체소통팀 3 물품활동팀

4

5 6 4 이사장 인사말과 함께, 하나 하나 직접 만든 명함을 전달 해 드렸습니다.

5 브런치라고 하기엔 든든했던 음식들과 와인, 샴페인_ 소개하면서 한 시간

“아이쿱 동래생협 조합원이면 누구나 협동조합을 하는 사람입니다. 생협의

을 흘려 보내서인지, 다들 맛있게 드셨습니다.

물품 소비가 바로 윤리적 소비이며 당신이 곧 윤소맘입니다. 당당하게 조금

6 활동가 100인의 나무_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 그리

더 용기를 내어 활동가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 함께 있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고 돌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연 말에는 100명이 모여서 얼굴을 마주 했으면 하는 꿈을 꿉니다. 활동가 100명 이 활동을 하는 날까지, 동래생협이여 영원하라!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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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

동래생협에 할 말 있습니다!

풀빛 마을 모임에서 만난 조합원들 왼쪽부터 조민정 (09년 가입), 허은영 (11년 가입), 김윤희 (12년 가입), 유승숙 (07년 가입), 김미진 (07년 가입) 촬영 김혜원 (08년 가입)

승 숙 이번에 자연드림 국민카드 새로 나왔던데요. 혜택이나

한데, 어차피 해야 되는 것에 가타부타 말이 많아져서 시행을

이용방법을 들어 보니 조건이 괜찮은 것 같던데? 그리고, 꼭

못하게 될까봐 그런 건 아닐까요?

자연드림 국민카드를 꼭 써야 하는 것이 아니니까 선택하면 돼서 나쁘진 않던데요. 아직 전 귀찮아서 안 만들었지만...

승 숙 금전적인 문제와 소비패턴을 바꾸려고 하니까 그게 기

미 진 4월 부터 온라인 주문할 때 선결제를 해야 하니까, 그

려는 노력도 있었고, 유예 기간을 두고 4월에 본격적으로 하

것 때문에 카드를 쓰면 편리할 것 같아요. 카드가 없으면, 가

니까 이해는 되요. 그래도 미리 알려줬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상계좌로 돈을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잖아요.

혜 원 처음 취지는 카드회사와 제휴를 하면 매장의 카드 수

승 숙 온라인에서는 국민카드 안 쓰는 사람은 불편하겠네요.

수료를 0.5%정도(정확하지않음) 낮추어 준다는 조건으로 시

전 카드 혜택은 생각 안 하고, 그냥 선수금 할 것 같아요.

행하게 된거죠. 조합원 개개인도 잘 따져보고 이용하면 월 최

혜 원 매장에서는 모든 카드가 가능해요. 은 영 지금 어쩔 수 없이 써야 될 수 밖에 없는 카드들이 있어 요. 그런데 7% 혜택을 받기위해 또 다시 카드를 만드는 건 부

대 14000원의 할인혜택이 있지만, 매장에서 나가는 월 800이 넘는 카드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서 카드 발급을 적극 권할 수 밖에 없어요. 선수금을 이용해 주시면 좋구, 카드 쓰실때는 국 민카드로 해주시면 고맙죠.

담스러워요. 저도 그냥 선수금 이용할 것 같네요.

민 정 그런데, 선결제로 바뀐다고 하니까 불편할 것 같아요.

혜 원 선수금 적립하면서 2%적립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혜 원 하지만 어디서든 선결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조합원들

3%포인트가 쌓여서 나중에 쓸 수 있죠. 승 숙 일방적으로 온라인 가격을 올리지 않으려고 포인트를 적립해주려고 하는 뜻은 알겠지만, 미리 의견을 물어봐줬으 면 좋을 것 같아요. 언제 공지했나요? 혜 원 동래생협 이사회에서 카드, 선결제 얘기는 작년 여름쯤 할 것 같다는 얘기는 전달이 되었던 것 같아요. 미 진 되도록 게시판에서 미리 공지가 되면 좋을 것 같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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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이 안좋은거죠. 그래도 없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보존해 주

이 물건을 먼저 받고 다음에 돈이 빠져나가는 구조에 익숙해 져서 선결제가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물건을 살때는 결 제부터 하는게 일상이잖아요. 미 진 선결제 때문이라도 카드 사용을 권하는 것 같아요. 4월 이후부터는 2시간 이내에 구매 결제를 안하면, 물건이 배송되 지 않으니까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윤 희 일일이 송금은 할 수 있지만 귀찮아서 일주일에 3번에 서 1번으로 줄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2013 봄


미 진 몇 개월 하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승 숙 마을모임이 잘 되면, 참여도 많을 것 같아요.

윤 희 그런데, 부곡에는 왜 주차장이 없어요? 저는 차 안타기

윤 희 저는 가입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항상 생협을 바라보고

운동의 일환으로 주차장이 없는 건가해서요? 사실 주차가 너

는 있었어요.

무 불편해요. 그래서 자꾸 주차가 편한 마트로 가다보니 이중 으로 돈이 드는 것 같아요.

미 진 밖에서 보시면 어떤가요?

은 영 전 딱지 끊긴 적 있어요.

윤 희 대부분 물품에 대한 신뢰는 높은 것 같아요. 저는 물건

미 진 우리가 조합원의 돈으로 매장을 내다보니, 주차장이 넓

웠어요. 휴직하고 아는 엄마따라서 마을모임 갔는데, 아파트

은 곳을 구할 여력은 안돼요. 차츰 나아지고 있기는 해요. 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네요.

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어요. 참, 저는 마을모임이 너무 고마

명동에 자연드림 매장이 처음 생겼을 때 네비도 없이 겨우 찾아 갔었든 때가 있었어요. 애들이랑“인터넷으로 보던 거

은 영 저도 공감해요. 저도 직장다닐 때 휴일에 애 데리고 나

다!”이러면서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면, 친한 엄마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하면 괜히 소외

승 숙 온라인으로만 물건을 구입 하던 때에 비하면 너무 좋은 거죠. 혜 원 조합비가 25,000원일때 이용하시던 분들은 매장보면 감격하시던데요~

윤 희 처음엔 마을모임이 있는지, 정보가 없었어요.

감느꼈거든요. 그런데 휴직하고 마을모임가서 안면을 트고나 니까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어요. 혜 원 마을모임에는 대부분 아는 사람들 따라서 오죠? 낯설 어서 그냥 오시는 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윤 희 저도 아는 사람이 같이 가보자고 해서 왔지, 그냥은 오 기가 힘들더라구요.

미 진 처음 조합원으로 가입하실 때 주소지를 보고 안내를 해

승 숙 저는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마을 모임에 갔었는데, 친해

드려요. 여기 금정구 저쪽 서동이 다 풀빛마을이었어요. 다들

지고 적응하기까지 6개월이 걸렸던 것 같아요. 그런 후에 마

마을모임에는 참석하고 싶어 하시는데, 마을지기는 안하시려

을모임에 어린이집 엄마들 데리고 갔었는데, 바로 다들 가입

고 했었어요. 지금은 겨우겨우 아파트별로 마을지기들을 우

을 하는게 신기했어요. 가입하라고 한것도 아닌데 훈훈한 분

선 세우고, 그러다보니 여러 마을모임이 생긴거죠. 동래생협

위기가 좋아서인지 나를 믿고 가입한건지 너무 고맙더라구

의 규모가 커지고, 마을모임도 많아졌는데, 마을모임에서 뭔

요.

가 의미있는 걸 하면 어때요? 마을모임 내에서“봉사”,“육 아”도 좋고 동아리 형식의 모임을 했으면 좋겠어요. 연령별

윤 희 식품류는 좀 비싸도, 검사하는 비용도 있고 하니 괜찮

조합원들끼리 분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은데요. 칫솔같은 건 왜 더 비싼지 모르겠어요.

혜 원 조합원님들을 위해서 여러 교육을 마련하고 있는데, 참

승 숙 그러게요. 저는 휴지, 샴푸, 공산품들을 생협껄로 다 바

여가 없을 때는 너무 아쉬워요. 조합원이 내신 조합비로 교육

꾸는데 4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을 마련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혜 원 마트는 업체에게 할인을 많이 요구하잖아요. 업체가 울

미 진 조합원에게 필요한 교육이 있는데, 조합원이 원하는 교

며 겨자먹기로 하는 경우도 많아요. 우리는 생산지와 공생을

육만 할 수 없어서 고민이에요.

꿈꾸죠. 처음에는 다들 먹는 것에만 관심있으시더라구요. 그 러다가 휴지, 세제, 그런 걸 마을모임에서 접해보시면 어렵지

승 숙 솔빛맘 교육때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도 조합원들이 많

않게 바꾸시더라구요.

이 온 걸 보면, 홍보가 문제가 아니라 관심때문인 것 같아요. 승 숙 전 이제 휴지는 다른 건 냄새나서 못쓰겠더라구요. 민 정 아이교육 때문이라면 다른 일을 제쳐 놓고 오지만, 정 치나 생협관련 교육이라면 그렇게까지는 안하는 것 같아요.

다섯 분 중 세분이 셋째가 있으시다고 하네요. 다산마을답게

진짜 유명한 강사 아니면, 무료 강좌들도 많아서 잘 안오게 되

자연스레 출산과 어린이집 이야기가 쭈욱 이어졌습니다.

는 것 같네요. 혜 원 어떻게 하면 많이 오실까요?

동래생협

글. 김혜원 / 정리. 서혜정 조합원 * 온라인 선결제는 4월에서 6월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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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

할머니 마을지기는

언제나 청춘

그녀의 첫인상은 '미인이다'

임이었는데, 한신마을모임으로 분리가 필요해서 우리집을 제 공했어요. 그때는 마을지기란 것도 몰랐고, 장소가 필요하다 고 해서 집을 제공했지. 그런데 그날 사람들이 어른, 아이 합 쳐서 40명 가까이 온 거야. 그렇게 많이들 올 줄이야. 얼마후 그 당시 마을지기가 이사를 갔어. 그래서 내가 마을지기를 맡

마을지기 3년차, 물품위원 2년차, 텃밭모임 참여. 긍정 에너

게 되었지.

지 20만 볼트! 키 165센티에 여고생 같은 단발머리, 하얀 꿀 피부. 오늘의 주인공 동래생협 한신 마을지기 김정숙(58세) 씨를 만났다.

보통 마을모임에는 젊은 엄마들이 많이 오는데 한신마을은 어때요? 처음에는 아이 데리고 많이들 왔어요. 나도 또래 손자를 키우 는 입장이라 서로 이야기도 통하고. 내가 사람을 좋아해요. 생

세 명의 손주를 키워낸 예순을 바라보는 할머니였지만 풍기

협 물품이야기 나누다보면 나이 차이를 크게 못 느껴요. 지금

는 분위기는 보통 할매 같지 않았다. 그녀는 생협 광고에도 출

우리 마을모임에는 50대가 3명이고, 30-40대가 3명이에요.

현했다. 배추밭에서 배추를 내던지던 안경 낀 열혈 아줌마조 합원을 기억하시는가? 애 봐주는 친정엄마를 상상하면 안 된 다. 직접 만나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젊은 외모에 놀라고 진보 적인 안목에 또 한 번 놀랐다. 역시 생협 마을지기 다웠다. 생

마을모임에는 항상 2부 행사나 요리를 하시나요? 늘 추천물품으로 시식을 해요. 그러다 보니 요리도 하게 되고 밥도 같이 먹게 되었어요.

협에 대한 열정 또한 여느 젊은 활동가 못지 않다. 생협에 대

그래도 마을지기로서 힘든 점이 있으실 텐데요.

한 그녀의 긍정 마인드와 삶의 지혜를 지금부터 만나 보자.

처음에는 조합원 모니터가 힘들었어요. 전화해도 사람들이 별로 관심도 없는 것 같았고, 자존심도 상하더라구요. 근데 안 오는 사람은 어떻게 이야기해도 안와요. 10명쯤 분위기가 우

직접 뵈니 아주 젊으시네요.

호적인 조합원만 집중 공략했지요. 1년쯤 지나고부터 신규조

너무 바쁘게 사니 늙을 틈도 없나 봐요. (웃음)

합원 위주로 연락하게 됐어요. 보고서 작성도 나이가 있다 보 니 힘들어서 딸한테 종종 부탁해요.(웃음) 마을지기는 1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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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을지가 되신 건가요?

해야 노하우도 생기고 정도 들어요. 그런데 너~~무 잘하려고

처음에는 우리 아파트 마을모임이 없었어요. 가까운 자연드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뒷사람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어요.

림 부곡매장이 있었지. 대우, 우신, 한신마을이 하나의 마을모

그래서 아직 후임자가 없나? ^^

2013 봄


드러기가 나요. 그래서 더욱 자연드림 물품만 이용해요. 젊을 때부터 이용했던 생협이라 다른 내 나이 또래와는 다르게 생 협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었지. 또래 친구분 들이 보는 시선도 궁금한데요. 돈이 많아서 유기농 먹는 줄 안다우. (웃음) 사실 생협물품이 안 비싼데. 우리나이 또래 사람들은 쉽게는 안 변해요. 아직 도 시장에 다니는 걸 선호하고. 주변에 암에 걸린 친구도 있는 데 그 친구는 유기농이 어딨냐며 농약 안치고 무슨 농사가 되 냐며 못 믿어요. 안타깝지요. 그래도 꾸준히 이야기해요. 오래 살면 뭐하냐고 아픈데 안전한 음식이 중요하다고... 나이 드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이나 추천물품도 알려주 세요. 생협 염색약이 아주 좋아요. 시중 염색약은 독성이 너무 강하 잖아요. 우리 피부에 직접 닿는 게 염색약인데, 안심하고 순한 염색약이 나와서 고마워요. 그리고 화장품도 가격이 싸고 품 질이 좋아요. 피부 좋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요. 물품위원 활동도 하시는데, 젊은 활동가들이랑 어울릴 때 좀

나이 든 우리는 '자연의 벗'이 맞는 것 같아요. 우리 큰 딸도 생

불편하지 않나요?

협 화장품 마니아가 됐는데, 30대라 그런지 이번에 나온 한방

처음에는 그런 생각도 좀 있었어요. 그런데 언젠가 부곡교육

화장품이 좋다고 하네요. 새로 나온 샴푸도 너~~무 좋잖아?

장에 교육이 있어서 갔는데, 물품위원장 이미애씨(49세)가 귓

때도 잘 빠지고. 아이들도 꼭 생협 샴푸로 머리 감겨요.

속말로 “그동안 나이가 많아서 외로움을 느꼈는데, 언니가 있어서 위로가 되는 거 있죠?”하는 거예요. 그 말이 참 고마웠

자녀분들을 다 키우셨는데요. 아이 잘 키우는 비법이 있나요?

어요. 내 나이가 도움이 된다니...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물품

조언 부탁드려요.

활동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방목 하세요. 자식은 손 위에 올려놓은 물에 젖은 솜 같다고 생각하세요. 엄마가 솜을 너무 짜면 수분이 다 날아가 버려~

손자보시면서 활동하려면 힘드시지 않나요?

적당히 주무르면 늘 촉촉이 젖어 있지요. 그런데 자식은 부모

내가 젊어서 어린이집을 했어요. 우리 딸이 공무원이라 손주 셋

마음대로 할 수 없거든요. 방목했는데도 우리 아이들이 공부

을 다 키워줬는데, 힘든 줄 모르고 키웠어요. 지금은 첫째(8살),

를 잘 했어요. 하하~우리는 텔레비전을 거의 안 봤어요. 제가

둘째(7살), 셋째(3살)이랍니다. 오늘 세 살짜리가 낮잠을 오래자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 때 성서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어요. 덕

네~인터뷰할 때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도와준다니까요.^^

분에 늘 책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 의도적 이었던 건 아닌데... 참! 그리고 가족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그

따님이 정말 부러워요. 따님도 조합원이라고 들었는데, 한집

렇게 커서인지 우리 딸들도“엄마 아빠처럼 우리 애들도 방

에 사시는데 두 분이 조합원이시네요?

목할거야”라고 하네요.

우리 집은 여기가 아니고 따로 있어요. 주말에는 구서동에 있는 우리 집에서 남편이랑 같이 보내고, 주중에 딸집에서 손주를 봐

앞으로 생협 활동은 어떻게 해 나가고 싶으세요?

줘요. 내가 활동도 하다 보니 조합원 가입은 따로 했어요.

올 3월이면, 막내 손주가 어린이집을 가요. 한신마을은 오래 했으니 다른 사람에게 한신마을지기를 넘기고, 저는 큰 언니

생협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보통은 딸의 권유로 할머니들

마을모임을 진행해 보고 싶어요. 나랑 비슷한 또래 조합원 모

이 가입을 하시더라구요.

임을 만들어 보려 구요. 생협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고

음, 원래 우리 막내딸이 아기였을 때부터 카톨릭 농민회 생협

새롭고 알찬 지식을 알려줘요.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을 이용했어요. 그때는 빵 하나도 엄청 비쌌지. 막내딸은 어릴

생협 덕분에 내가 늘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요.(웃음)

때부터 친환경으로 키운 거죠. 그래선지 막내딸이 학교 MT나 친구들과 간식같이 먹을 때도 꼭 자연드림에서 사더라구요. 적게 먹더라도 몸에 안전한 먹거리를 먹어야 건강하다나. 그

글. 아이쿱생협 블로그 협동으로 랄랄라~ blog.naver.com/icoopkorea

리고, 7살 우리 손주가 시중에서 파는 음식을 먹으면 몸에 두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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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으로 하면 다르다

주거의 본질을 생각하다

코하우징 프로젝트 <일오집> 부산 대연동에, 용감한 사람들이 뭉쳤다

겁 없이(?) 시작한 일은 좌충우돌 일이 커졌고 학습회, 세미나, 탐방으로 시작해 매주 모임을 통해 밑그림을 그 려갔다. 그렇게 14채의 집과 1채의 커뮤니티 하우스를 갖춘 일오집=15집이 탄생한 것.

일오집, 그러니까 빌라인가요? 대연동 300평 대지에 4층으로 14세대를 배치한 <일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한 번쯤

집>은 분명 ‘빌라’다. 하지만 여느 ‘빌라’에는 찾아

노래말처럼 ‘나만의 집’을 꿈꾸어 본다. 하지만 많은

볼 수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바로 커뮤니티 하우스와

사람들이 온갖 걱정에 삽을 떠 보기는 커녕, 브랜드화 된

널찍한 마당, 그리고 개성이다. 협동조합이 만든 집이기

건설사가 제공하는 성냥갑, 아니 아파트 속에서 살고 있

에 입주자에 맞춘 디자인이 가능했던 것. <일오집>의 컨

다. 그런데 여기, 그 꿈을 대놓고 꾸는 용감한 사람들이

셉은 아이와 이웃이다. 아이들을 위해 넓은 마당을 비웠

뭉쳤다.

고 이웃과 소통하기 위해 집 한 채를 공동 공간으로 마련

바로, 주택협동조합으로 집을 짓고 있는 사람들. 부산 대연동에 자기 집을 짓겠다는 사람들이 모여 다세대주

“정말 작지만 여름엔 물장구도 칠 수 있는 미니 수영

택을 짓고 있다. 화제가 되었던 땅콩집의 확장 개념이다.

장도 만들고 커뮤니티 하우스에는 대형 데크도 깔았어

자, 궁금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요. 제가 혼자 집을 지으면 어떻게 이런 집을 짓겠어요?

시작 “처음엔 대안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었 어요. 학교 가까이에 함께 집을 지어 아이들도 함께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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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함께 힘을 모으니까 평생 꿈꾸던 집을, 나중에 나이 들어 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지을 수 있는 거잖아요.”

이런 특별한 집, 아빠들이 허락할까?

고 같이 살아보자고요. 그러다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오히려 제가 놀랐어요. 저희 집 아빠도 처음엔 엄청

학교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마을에 열려있는 공동체를 만

반대했거든요. 그런데 아빠들과 어울리고 아이들이 서로

들자고 궤도를 수정했죠. 폐쇄적인 공동체가 아닌 열려

친해지면서 지금은 매일 집짓는 데 가서 구경하고 뿌듯

있는 공동체로 마을에 대한 꿈을 꾸자고요.”일오집 입

해 해요. 어떤 분들은 <일오집>모임 나오면서 이혼위기

주자 정은미(38세,남부산생협 조합원)씨의 설명이다.

를 넘겼다는 말씀까지 하세요. 남편이 완전히 바뀌었대

2013 봄


*코하우징이란? 코하우징은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호인주택 또는 협 동주택을 뜻하는 말로, 10~40가구 정도의 소규모 공동체를 이 루어 살지만 개인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는 주거유형을 의미 한다. 공동 주방, 세탁실 등 다양한 공동공간을 공유하기도 한다. 코하우징은 유럽을 중심으로 널리 보급돼 전체 주택의 10% 를 넘어설 정도로 활성화됐고 일본과 미국에서도 그 영역을 넓 혀가고 있다. 국내에도 서울 성미산마을공동체에“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1호와 2호, 영동 백화마을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요. 집에서 시체놀이만 하던 분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하

는 일. 평생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일들을 저희는 정말 수

면서 스스로 자기 일을 찾아서 해요. 공동체의 일원으로

십 차례 했거든요. 이제 그 결실을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변해가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에요. 사실 ”

설레요. 집을 짓고 살다보면 물론 불편한 점도 있고 속상

일오집, 얼마일까?

한 일도 있겠죠. 분명 얻어지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을 테지요.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하고

“저희들 모두 서민이거든요. (웃음) 빚내고 월세 살면서

생각해요. 저에겐 이웃과 마당이 ‘장’이라서 나머지

분담금 내고 그래요. 집 크기도 형편에 맞춰, 필요에 따

걱정들은 무서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라 다 달라요. 아이가 하나인 집은 큰 방 두 개, 할머니가 계신 집은 작은 방을 하나 더 넣고 그런 식이죠. 보통 30 평형 아파트 정도 집이 2억 4천만원 정도 해요. 저희가 직접 지었기 때문에 가격 거품이 없죠.”

춥고 덥다, 보안이 취약하다, 손이 많이 간다, 안 팔리고 안 오른다, 불편하다.... 등등등. 주택을 둘러싼 수많은 이 야기들 속에서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어도 아파트에 사는 사람에게 <일오집>이 하나의 대안이 되길 기대해본다.

주택협동조합이 지은 집이기에 상업적인 이윤이 없다

혼자서 꾸는 꿈은 ‘꿈’이지만 다같이 꾸는 꿈은 ‘현

는 설명이다. 공동구매를 통해 유통 거품을 없앤 아이쿱

실’이라고 했던가. 혼자서는 이루기 힘든 꿈을 협동의

생협의 원리와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그러기 위해 참여

힘으로, 현실로 만들고 있는 <일오집> 사람들. 그들의 도

는 기본이다. 집을 짓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야

전에 응원을 보낸다.

말로 맨땅에 헤딩하며 모든 것을 스스로 헤쳐 나갔고 하

5월 완공예정인 공동체하우스<일오집>은 함께 할 네

나하나 직접 다리품을 팔았다. 처음에는 누군가 리더가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

있어 이끌어 줬으면 했던 생각이 각자 다른 달란트들이

(http://cafe.daum.net/15zip)나 전화(611-7313)을 통해

모이면서,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문의할 수 있다.

되었다.

기대 ... 그리고 우려 “이제 집에서 애들한테 뛰지 말라고 소리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요. 저희 집은 아들만 둘이거든요. 되돌아보면 참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

기획 취재. 아이쿱생협 부산지역 소식지 모임 글. 해운대생협 홍보위원장 이화진

었어요. 우리 집을 우리가 직접 그리고 설계자와 상담하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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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으로 하면 다르다

일주일에 한 번은 반찬걱정 덜어주는

따스한 밥상

오늘 저녁에 뭐 먹지? 엄마들이 입에 달고하는 말이다. 하루라도 반찬 걱정 안해봤으면하고 속으로 생각하는 날이 매일이다. 그래 서인지 조합원들 만나면, 생협 물품으로 만든 반찬가게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말만하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협동조합! 그런 말들이 시작이 되어 남부산 생협에 “따스한 밥상”이 생겨났 다. 6명의 회원이 월 6만원 회비를 내고 시작했다. 자연 드림 용호점에서 직원의 식사를 담당하고 계신 실장님 이 일주일에 하루, 일과 후에 4시간정도 반찬을 만들어 주신다. 그 양은 3인 가족이 한끼에 먹을 반찬 3가지이 며, 찬합에 넣어놓으면 매장으로 회원이 직접 가지러 오는 방식이다. 우리 동래생협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일단은 반찬 동아리 형식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회원제 유기농 반찬가게 '따스한 밥상' 051. 611. 7313 매주 식단 정보와 밥상이야기를 아래 카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tabab 또는 ‘따스한 밥상’을 검색하세요. 이곳은 아이쿱생협 물품을 식재료로 사용하며 제철음식, 채식지향의 반찬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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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멘토같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Teach for Busan 얼마 전 동래생협 거제교육장에서 입시논술 선생님

아닌 일명 자기주도반이다. 이 시기에는 인생관을 정

이자, 동래생협의 인문학모임 강사로 계신 박규현님

립해야, 의욕에 발동이 걸리고, 목표가 분명해지면 공

의 'Teach for Busan' 설명회가 있었다. 현재 입시구조

부를 하고자 한다. 그 때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

와 교육현실을 오가며, 부모와 아이들이 나아갈 방향

만 키워주면 된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박규현 선생

을 안내해주셨다. 학원협동조합 설명회라기보다 입

님도 고등학교 들어가서 의욕에 의해 공부를 시작했

시설명회 같았다.

다고 하고, 19년 동안 가르친 제자들 중에는 그럴 역 할을 해줄 만한 멘토가 많이 있다고 한다. 정규반 아

협동조합으로 하면 뭐가 다를까?

이들 중에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단기특강을 바탕으

반값학원이 가능하다!

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도록할 것이다. 한 반을

대부분 학원비는 입시학원에게 주는 강사비가 30%,

10명 정도로 구성하여, 담임1명과 주3번 만남이면 충

학원장이 가져가는 돈이 50%(임대료포함 관리비, 마

분할 것 같다.

케팅비용, 수익)정도이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 마케팅 이 필요하지만, 조합원 간의 신뢰가 전제가 된다면 마

그러면서 생협 내에서는 인문 고전 강의를 주 1회

케팅은 필요없다. 그리고 교육장을 조합에서 주1회

무료로 진행할 생각이다. 중학생이상의 학생과 부모

정도만 공간을 빌려준다면 관리비는 따로 책정하지

가 함께 들을 수 있는 수준의 강의이다.

않아도 된다. 수익도 필요 없다면, 강사비만 주면 되 니까 반값 학원비가 가능하다.

고등학생은 과목별로 모집을 하겠다. 시간 끌기보 다는 효과적으로 가르칠 것이다. 다른 학원처럼 내신 관리는 하지않겠다. (내신전형에서만 내신이 필요하

멘토같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

다 -내신으로 대학가는 건 7-8% 이내이다. 그리고 서

사교육현장이지만, 정상적인 사제관계와 인성이 기

울에서는 내신 1등급의 차이가 적용 점수로 따지면

본이 되어야한다. 인성이 먼저인 것이 정상적인 교육

적다.)

이다. 협동조합의 틀에서는 사교육도 정상적이어야 한다. 사춘기에는 선생님 한 분이 큰 영향을 준다.

1:1관리가 중요한 건 그렇게하고, 전체적으로 강의 해야 되는 과목은 또 그렇게 10명 안쪽으로 수준을

시간 낭비가 없다.

맞춰서 할 계획이다. 상담을 통해서 선생님이 결정하

마음먹고 효율적으로 가르치자고 하면 시간과 내용

는 것이 맞다.

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수학의 정석을 가르치는데 6개월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1년을 학원

지금 방향은 정했지만, 그 안에서 채워나가는 것은

비를 보장받으려고 일부러 느리게 가르치는 일도 공

함께 할 조합원의 의견이다. 다음 만남을 통해서 함께

공연하다.

정했으면 좋겠다. 2월 중에 여러 번 협의와 상담을 거 쳐 그 첫 수업이 3월 첫 째주 시작된다.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정규반을 만들겠다. 국영수가

동래생협

글. 동래생협 매체소통팀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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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물품

나가야 할 시간 10분 전, 아침엔 햇살밥으로 굶지 마세요

먹고 갈래? 그냥 갈래?

5분전 아이들 뱅어 김자반 주먹밥 재료 뱅어김자반볶음, 햇살밥, 종이호일, 참기름 방법 1. 밥은 데운다. 2. 김자반과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3. 비닐장갑대신 종이호일에 한 숟가락씩 넣은 후 동그랗게 뭉쳐준다.

햇살밥과 돈육고추장볶음으로 만든 편의점맛 삼각김밥 재료 돈육고추장볶음캔, 햇살밥, 검은깨, 소금, 김 가루, 종이호일 방법 1. 밥은 데운다. 2. 사진과 같이 종이호일에 넣은 후 동그랗게 뭉쳐준다. 3. 김가루에 굴려준다. 4. 취향에 따라 모양을 만들어 준다.

호박죽과 견과류 재료 생협 호박죽, 생협 견과류모음 방법 1. 호박죽을 데우고 2. 견과류를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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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전 신랑아침밥 인스턴트처럼 간편하지만, 든든한 누룽지와 밑반찬 재료 누룽지, 무말랭이, 깻잎장아찌 방법 1. 적당량의 물에 누룽지를 넣고 끓인다. 2. 밑반찬과 함께 낸다.

곁들이면 좋은 물품

럭셔리한 아침, 가마솥 연잎찰밥과 시래기된장국 재료 생협 시래기 된장국, 가마솥 연잎찰밥 방법 1. 가마솥연잎찰밥은 찜기에 찐다. 2. 시래기 된장국은 데운다.

25분 전 건강식 다이어트에도 좋은 영양식, 톳밥과 연두부 재료 생톳, 쌀, 양념, 우리밀간장, 요리당, 물, 깨, 고춧가루 방법 1. 불린 쌀을 냄비에 넣고 밥을 한다. 2. 생톳은 흐르는 물에 씻는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4. 밥을 하다가 뜸 들 때쯤 씻은 톳을 위에 얹는다. 5. 밥이 다 되면 섞어준다.

곁들이면 좋은 물품

6.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념장을 곁들여도 좋다. * 연두부, 고등어구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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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물품

나들이 쉽게 생각하기 나들이 점심 간편하게 만드는 나들이 점심 재료 돈육 고추장 볶음, 햇살밥, 상추

조리도구가 있는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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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재료

재료

냉동자장소스, 햇살밥

오리양념불고기, 오리훈제

생협미역국, 조랭이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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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때 꼭 챙길 것, 화려한 변신이 가능한 물품들 *

억새 젓가락 젓가락으로 쓰고, 어묵도 꽂아서 어묵탕 끓이면 모두가 들고 먹기 좋은 꼬지가 됨. 억새꼬지 과일도 찍어먹고, 꽂아먹고~ 건티슈 물티슈로 변신시켜 행주대용으로도 사용 가능, 수건 대신 사용할 수도 있음. 종이호일 김발보다 위생적으로 김밥을 쌀 때 활용 가능. 주먹밥 쌀때도 비닐장갑 대신 사용 가능. 접시로도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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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소개

돈 벌려면 유기농 못 합니더

생협 유기전통 된장, 고추장 생산자 참농부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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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제대로 가야지요

발이 착착 맞으니 2대, 3대를 잇는 가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농부 식품은 장 제조 사업을 시작하면서 유기농만을 고수했다. 참농부 식품의 안주인 장영숙씨의 말이다. “우리 토종콩은 쉽게 보기도 힘들고 관리도 안 되는 상황이에요. 저희는 토종콩이 아니더라도 우리 땅에서 키워 검증된 우량품종을 다룹니다. 몇 년 동안 유기농사 를 지은 콩만을 재료로 사용하죠.” 아이쿱 생협과는 4년 전에 인연을 맺었다. 처음 생협

젊어서 섬유사업으로 돈도 어느 정도 모았고, 아이들도 장성해 독립할 무렵 부부는 누구나 상상하는 시골 전원

관계자들이 찾아와서 깐깐하게 모든 과정을 점검하는 것 을 보고 장씨는 충격을 받았다.

생활을 꿈꾸며 고향으로 귀농했다. 하지만 역시, 현실과

“민간단체에서 어떻게나 까다롭게 검사를 하던지...

기대 사이에는 간극이 있었다. 시골 생활은 평화로웠지

처음에는 기분이 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 된장과

만 단조로웠다. 오십이면 젊다면 젊은 나이. 귀농이 편안

고추장만 이러는 게 아니라 모든 물품을 다 이렇게 관리

함보다는 무료함으로 느껴질 때 마침 콩농사를 짓던 조

하니까, 생협에 대단한 신뢰감을 갖게 되었지요.”

카의 권유가 있었다. 바로 된장 사업. 그때가 벌써 9년 전 이다. 처음에는 참농부 영농조합이라는 이름으로 된장을 담 그기 시작했다. 지금은 참농부 식품으로 상호를 바꾸고

장맛을 좌우하는 세 가지 물, 소금, 정성

온가족이 함께 운영한다. 홍태근(60)생산자는 대표로 전 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아내 장영숙(58)씨는 장의 생명 인 손맛을 책임진다. 유기농과 발효과학을 연구해 체계

참농부 식품은 가공과정도 유기인증을 받았다. 햇볕이

화하고 전파하는 일은 대구에 사는 아들이 맡고 있다. 손

잘 드는 마당, 300개의 독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독에 담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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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소개

겨 있어야 된장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주문 3일 전에

소비자들이 있을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참농부 식품을

야 포장 준비를 시작한다. 독마다 된장 맛이 다른데, 3개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 참농부 식품의 진심이 통하고 있

독에 든 된장을 섞어 균일한 맛이 나오도록 한다. ‘유

는 것이다.

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대한 느림의 가치를 담는다.

“유기농 장 제조는 원재료 구입 뿐 아니라 생산 과정

된장 담는 날도 전통 그대로 날씨와 12지신 달력을 보

에서 훨씬 많은 비용이 듭니다. 숙성이 오래 걸리고 균일

고 닭, 말 날을 택한다. 나쁜 균이 생기지 않고 잘 익으라

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돈 벌려면 유기농

는 정성과 바람을 담는 것이다.

못 합니더. 여기 투자한 시설비로 이자만 받아도 편안하

장맛을 결정하는 것은 이런 정성 뿐 아니라‘소금’과 ‘물’이다. 소금은 주재료인 유기콩만큼이나 신경을 써

게 살아요. 그런 마음이 생협이랑 코드가 맞아서 함께 가 는 거죠.”

야한다. 믿을 수 있는 천일염을 염전에서 직접 사온다.

유기된장, 고추장은 먹을수록 이익이라며 활짝 웃는 참

중간과정을 거친 소금은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

농부 식품 식구들. 그 동안 유기된장은 가격이 비싸다며

참농부 식품의 물은 어떨까? 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외면했던 손이 부끄러웠다. 참농사를 고집하는 생산자

산중턱에 위치해 물맛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차를

의 신념을 돈으로만 저울질한 것은 아닌지... 내 어머니

좋아하는 장씨는 여기 물로 끓인 차는 맛이 다르다며 물

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가 담그던 장맛의 전통을

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그대로 잇는 참농부 생산지. 그가 있어서 고맙고 행복하 다. 또, 그 맛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어 정말 다행

내 어머니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가 담그던 장맛

이다. 글. 푸른바다생협 홍보위원장 김민진

좋은 물과 깨끗한 소금에 정성까지 더한 참농부 식품의 유기 된장과 고추장.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집에서 만든 장맛이라고 입소문이 퍼져 생산지로 직접 찾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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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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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절여진다, 절여진다,

아주 폭싹, 사람이 절여지므니다~ 신의 선물이라 지금까지 불리 우는 소금 * 분명, 생명 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 사람은 음식은 먹지 않아도 오래 살수 있지만 소금과 물 없이는 며칠도 버텨내기 힘들다. 소금 은 세포막 전위차의 유지, 체액의 삼투압유지, 신경세포의 신호 전 달, 영양소 흡수 등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요한 소금의 섭

5. 혈액과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준다. 사람의 체액 속에는 0.9%의 염화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이 농도가 유지되야 세포막의 전 위차도 잘 유지되고 혈액조절을 통해 혈압도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6. 암이 생기지 않게 한다. 우리 몸의 장기는 원래 소금기, 함성이 강할수록 질병에 잘 걸리

취량이 부족할 경우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지 않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인체의 장기 중 소금기가 많은 심장과

그런데 지금 소금이 건강의 적으로 몰리고 있다 *

십이지장에는 암이 잘 생기지 않는다.

미네랄이 풍부한 좋은 소금 대신 정제염이라고 불리는 화학염소

천일염도 과하면 노~ 저염식을 하면 다이어트는 덤!

금사진 2 배치을 주로 섭취해온 탓이다. 소금이 고혈압, 당뇨, 심장

짠 음식을 먹으면 침샘이 자극을 받고, 소화효소 분비로 이어져

병 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러한 연구는 모두 암염,

자연스럽게 식욕이 왕성해져 결국 과식과 폭식으로 이어지게 된

정제염으로 실험한 결과다.

다. 또한 근육으로 가는 수분을 빼앗아 버려 근육발달을 저하해 기

그렇다면 정제염을 계속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 *

초 대사량을 떨어뜨리게 되어 결국,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인체의 생명활동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자연 치유력까지 떨어 뜨린다. 인체 기능이 둔감해지기 때문에 몸에 병균이 침입해도 감 지하지 못하고 콘크리트 체질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암과

가족 모두 건강하고 날씬하게 달라진 몸으로 봄을 맞아보는 건 어떨가? 건강을 위한 기분좋은 변화, 실천. 어렵지 않아요~

같은 중병에 걸려도 감지하지 못한 채 병을 키우게 된다.

1. 식품은 자연상태에서도 나트륨이 들어 있음을 염두해 두자.

저나트륨의 이름을 단 ‘웰빙소금’은 안전한가 *

2. 밥없이 반찬만 먹어도 짜지 않게 간을 하자.

국내에서 팔리는 저나트륨 소금은 28~62%에 달하는 많은 양의 염화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아 주 위험할 수 있다. 혈액 중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근육마 비, 심장마비 등이 초래된다. 자연으로의 회귀, back to nature 천.일.염 *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 들여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만 증발시켜

3. 미역,조개,생선은 나트륨 양이 많으니 소금기를 제거하자. 4. 버섯, 멸치, 다시마, 북어가루 등 천연조미료를 이용하자. 5. 부엌에 있는 정제염, 맛소금, 꽃소금을 천일염으로 바꾼다. 6. 과자, 가공식품은 거의 대부분 정제염을 사용한다. 가급적 먹 지 않는다. 7. 가공식품을 부득이 먹어야 할 경우 정제염을 첨가하지 않은 것, 염도가 낮은 것을 선택한다.

만든 소금이다. 천일염에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칼륨, 철 등의 무

8. 천일염을 이용한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즐겨 먹는다.

기질과 수분이 많다.

9. 마늘,깨,허브,식초 등 다양한 양념과 조미료를 이용하자.

2013년 건강한 몸을 위한 우리 식탁의 변화는 천일염을 이용한 저 나트륨 식단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천일염의 장점 * 1.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해독작용을 한다.

10. 조림 보다는 구이, 튀김 보다는 찜, 찌개보다는 맑은 국으로. 11. 염장, 훈제보다는 신선 재료를 쓰자. 12. 김치를 줄이고 샐러드,생채, 겉절이를 먹자. 13. 미나리,쑥갓 등채소의 향과 귤,오렌지즙 등 새콤달콤한 맛을 이용하자.

2. 건강한 세포 형성에 꼭 필요하다.

14.음식이뜨거우면미각이둔해진다.식힌뒤먹기전에간을한다.

3. 영양소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15. 국물은 조금만, 나트륨 배출을 돕는 채소와 과일은 많이 먹자.

4. 노폐물을 배설기관으로 실어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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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황토소금 · 천연발효 조미료

생협에서 추천해요 황토소금 황토소금은 황토에 열을 가했을 때 발생되는 원적외선으로 각종 불순물을 제거한 약알카리성 미네랄 소금, 김현철의 황토소금은 원적외선과 황토에 가열된 열로 인해 굵은 천일 염이 인공적으로 빻은듯이 분쇄된 고운 소금이다. 쓰이는 용도는 모든 요리의 조리에 사용하며 국,찌개와 나물무침에 좋다. 빛과 소금 생산지는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 한 시골이며 이백도예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차 점토와 황토로 이루어진 황토용기를 이용한 황토염의제조방법으 로 특허를 받은 물품이다. (특허 제 10-0760164호) www. laskorea.com 으로 들어가면 생산지와 물품에 대한 더욱 자 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김현철의 천연발효 조미료 김현철의 천연발효 조미료는 화학적 가공이나 화학조미료 가 전혀 첨가되지 않는 선별된 유기농산물과 국산 해산물을 혼합하여 약72시간 숙성발효 시켜 자연의 맛을 살린 발효 조미료다. 다시물을 만들어 먹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내용물을 일정시 간 숙성 발효시킴으로써 멸치, 새우에 포함되어 있는 프로 타제, 아밀라제, 리파제등의 효소 작용에 의해 원료가 가진 단백질, 글리코겐지방이 서서히 분해되어 아미노산의 특유 한 맛이 생성된다. 도공이 직접 빚은 황토단지에서 구운 미 네랄소금과 유기농산물(파,마늘,양파) 표고버섯과 국내산 해산물을 혼합하여 2차로 숙성 발효 건조시킨 특별한 발효 조미료다. 도움주신분. 해운대생협 식품위원회 이은정, 물품위원회 배소흠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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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쓰레기더미에서 보물을 캐낸다

2013년 디지털 재앙이 시작된다! 얼마 전 디지털TV 시대가 열렸다. 친정집도 이번에 브라운 관 TV를 스마트 TV로 바꾸셨다. 이렇게 버려진 TV 브라운 관은 재활용이 안된다는데, 쏟아져 나오는 전자폐기물들 어 떻게 처리될까? 자원순환시민센터의 사무국장님께 지금의 상황과 전자 제품을 스마트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들 어보자.

현대사회가 발전하면서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여러

그냥 버려지면 문제가 심각하겠죠? 하지만 전자제품

종류의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 눈을 지그

을 이루는 구성품은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면 역으로

시 감고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이 뭐가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해물질을 안

지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오. 참 많기도 하지요? 한해 우

전하게 친환경적으로 적정하게 처리하면 주변 환경을

리나라는 약58만톤의 전자폐기물(e-waste)을 발생시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광에서 1톤을

키고 있습니다. 약 2천만대의 컴퓨터, 냉장고, TV 등이

채굴하면 금 5g을 얻을 수 있는 반면, 버려지는 휴대폰

버려집니다. 2012년에는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1톤을 재활용하면 금 400g을 얻을 수 있고 컴퓨터 1톤

1천만대에 달하는 아날로그 TV가 빠른 속도로 버려질

에서는 금 52g, 일반가전제품 1톤은 금 20g을 다시 사

예정인데, 그 안에 들어있는 납 성분만 8만에서 14만톤

용할 수 있습니다.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은 각종 중금속과 플라스틱, 유해물질로 이

쓰레기 더미에서 보물을 캐낸다

루어져 있어 그냥 버려지면 잘 썩지도 않고 우리의 주 변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킵니다. 이런 물질은 자연에

바꾸어 말하면 휴대폰 1대에는 금 0.04g, 은 0.2g, 팔

서 분해되는데 보통 500년 이상은 걸립니다. 예로 납

라듐 0.03g, 구리 14g이 들어있고 컴퓨터 1대에는 금

은 신경 조직을 파괴하거나 간을 손상시키고, 카드뮴은

0.6g, 은 5g, 구리 100g, 고철 5kg이 들어 있으니 자원

폐, 신장, 후각 상실 등을 유발합니다. 휴대전화의 회로

의 새로운 발견과 다름없습니다. 재활용뿐만 아니라 재

기판은 소각될 때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을 발생시키

활용센터를 방문하여 멀쩡한 중고품을 재사용하면 재

고 액정을 소각하면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인 다이

활용보다 에너지와 자원을 몇 배나 절약할 수 있지요.

옥신(청산가리의 1만배 강한 독성)이 나옵니다.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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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버려지는 휴대전화 8백54만대에 포함된 납은 2천2

우리나라에서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시행

백20kg인데, 이는 4천만t의 물을 마실 수 없는 물로 오

하고 있습니다. 10개의 전자 제품(TV, 냉장고, 세탁기,

염시키는 양이라고 합니다.

에어컨, PC, 오디오, 휴대전화, 프린터, 복사기, 팩스)에

2013 봄


자원순환시민센터 사무국장 김추종

우리가 할 수 있는 네가지! 하나. 대형가전은 스티커 붙여서 배출 하나. 소형가전은 전용수거함에 분리 배출 하나. 소형가전 전용수거함 관리, 감시하기 하나. 전자제품 살 때 한 번 더 생각하기

대해서 이를 생산한 기업들이 15~35% 비율만큼 회수

전자폐기물이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자원으로 다시

해서 재활용하도록 의무사항으로 정하고 있고 그 비율

사용될 수 있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과 대상품목은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재활용하

것은 많은 시민들이 정해진 방법으로 전자폐기물을 분

기 위해 권역별로 리사이클링센터를 운영하는데 경남

리배출하는데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친환경적으

권은 칠서에 그 리사이클링센터가 있습니다.

로 적정하게 처리되어 우리의 주변환경을 보호하고 착 한 자원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중소업체들이 전자제품 재활용사업 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적정하게, 그리고

동래생협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전자폐기물의 환경오

최대한 많은 자원을 재활용하도록 관련기관과 지자체,

염 실태와 자원으로써의 가치를 교육하고 정말 사용하

정부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자

기 힘든 전자폐기물을 정해진 방법으로 분리배출하는

제품 재사용과 재활용은 민간시장에 그냥 맡길 것이 아

실천 활동을 함께 전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고 일

니라 민간기업, 사회적기업(부산의 에코라이프 살림),

어나면 새 제품이 쏟아지는 시대에 사용가능한 전자제

관련 기관이 역할을 잘 나누어 환경을 철저히 보호하고

품을 오랫동안 잘 사용하고 수명이 다한 전자폐기물을

자원을 소중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분리 배출하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우리가 계속 살아야 할 터전 지구와 인간이 행복하게 계속 공존할

부산에서는 2011년 11월부터 소형폐가전제품 무상

수 있는 최고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거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버릴 방법이 애매 했던 소형폐가전제품을 2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전용 수거함에, 소형 아파트와 주택은 지정요일에 다른 재활

글/ 사진. 자원순환시민센터 사무국장 김추종 www.zerowaste21.org

용품과 같이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형제품은 현 재 수수료를 지불하고 스티커를 붙어 배출하도록 하고 있는데 2013년 내에는 무상으로 문전수거하는 제도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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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여행

사하구에 가봤니?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와 감천 문화마을 1

1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히지 않도록 스티커를 붙여놓았다 1. 2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 2. 3 고니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3. 4. 4 을숙도를 나와 10분 거리에 ‘감천문화마을’이 있다. 이정표에 " 감천문화마을"이 보인다. 런닝맨에 나와서 ‘물총’싸움을 했던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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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골목골목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tip1 차를 가져가게 된다면 주차는 감정초등학교에 하면 된다. 골목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아트샵, 오른쪽 위에는 감내카페가 있다. tip2 우선 아트샵으로 가서 ‘감천마을 지도’를 2000원에 구입한다.

동래쪽에서 사하구는 너무 멀게 느껴진다. 같은 부산이지만

골목길이 복잡해서 지도는 필수! 그리고 곳곳에 비치된 스탬

낯선 풍경에 멀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과 함께 우

프를 지도에 찍으면 감내어울터에서 엽서를 2장 선물로 준다.

리 지역부터 둘러봤으면 좋겠다. 하루코스로 딱 좋은 사하 구로 나들이 떠나보자.

아까워하지 말고, 지도를 사는 것이 좋다. 5 6. 6 아트샵 주인의 설명을 듣고, 물고기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5. 감내 어울터가 있다. 예전의 목욕탕 건물이다. 목욕탕 내부를 살려

두 군데를 하루에 다 가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우선 을숙

서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1층 에서는 기발한 작품에, 4층에서는

도에 있는 에코센터에 들러보자. 아기자기한 전시관과 낙동

멋진 전망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커다란 창이 인상적이다. 철새들이 강 에서 동동 떠있는 모습, 엉덩이를 쭉 빼고 물고기를 잡아먹 는 모습은 애나 어른이나 재미있는 풍경이다.

7 4층에서 바라 본 풍경-항구쪽/마을쪽 풍경에서 역사가 느껴진 7. 다. 피난민들의 터전이었던 동네라고 하니, 그 시절의 공동 우물과 화장실 앞에 늘어선 사람들이 보이는 착각에 빠진다. 골목길을 구 석구석 다니다보니 여전히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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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내어울터 051. 293. 3443

같아 괜히 숙연해지고 미안해진다. 그런 삶을 감추기라도 하듯 골

마을정보센터 <하늘마루> 070. 4219. 5556

목에는 벽화, 빈집은 미술관으로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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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평화의 집에 있는 작품 8. 9 골목길에서 만난 꽃? 주민들도 예술가 뒷 집을 가리지 않게 지어진 집의 미덕이 살 9. 아있는 감천동. 그리고 주민들의 사생활 노출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예술의 동네로 거듭 나도록 배려해 준 주민들. 주민들의 참여가 있어서 더욱 아름다워진 동네라는 생각이 든다. 10 골목길을 돌아 출출할 때 감내카페 들르기. 직접 삶아서 듬뿍 담은 감자샌드위치와 통팥이 느껴지는 단팥죽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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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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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릴레이 인생을 바꾼 책

에너지환경위원회 활동을 하게 해준

내 인생의 책 한권

기후변화 시대, 기후 정의란 무엇인가. 희망이 있는 에

업들의 문제를 다룬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

너지 자립의 현장을 찾아, 또한 기후 부정의의 현장에서

스 등 지구 한 편에서 기후변화의 대안이라는 허울 아래

기후정의의 가능성을 찾아 떠나는 다소 삐딱한 여행기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간다.

다. 3부에서는 기후변화라는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연구원들이 2005년부터 2010

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독일과 영국의 노동조합의 활

년까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을

동에 대해 다룬다.

돌며 부당함을 고발하고, 희망을 소개했다. 4부에서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열린 기후변화 협약 1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보급 사례를 보여준다.

당사국 총회에 관한 내용이 다루어진다.

녹색 혁명의 선두주자인 독일은 물론, 에너지 자립의 꿈 을 이룬 농촌 마을이 자랑인 오스트리아, 석유 없이 농사

대체 뭐가 착한 에너지냐?

짓는 농부들을 만날 수 있는 일본, 그리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는 영국 등을 찾아간다. 주민과 기업,

갈등을 유발하며 환경오염을 낳는 화석연료와 원자력이

정부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살핀다. 그곳의 사례

아니라, 자원의 순환 과정에서 얻을 수 있고 지역 분산적

들 속에서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자립의 삶이 실제 현실

인 태양력, 풍력, 바이오매스 같은 재생 에너지가 착한

가능함을 발견할 수 있다.

에너지다. 착한 에너지는 환경 친화적이면서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에너지여야 한다.

2부에서는 동남아국가에서 바이오디젤의 연료인 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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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Palm)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버마(미

바이오 연료가 누군가의 식량을 줄이고, 농민의 땅을 빼

얀마)의 천연가스 개발 이익을 챙기기 위해 버마 군부를

앗고, 강과 산림을 훼손한다면 착한 에너지라고 할 수 없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을 군부의 억압으로 몰아넣는 대기

다.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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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릴레이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서천석. 비비북스, 2011 내 안의 괴물이 폭발하는 여름이었다. 첫째는 예민했고 둘째 는 걸음마와 함께 엄마의 체력 한계에 도달하게 했던 날, 몸의 한 계는 곧 정신력의 한계로까지 이어져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첫째의 행동에 엄마인 내가 더 예민해졌다. 우연히 ebs 60 분 부모를 보다가 서천석씨의 강의를 듣게 되었고,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엄마 교육을 받지않고 엄마가 된 초보 엄마. 나도 모르게 육아 서적에 많이 의지했었다. 열권이 넘는 육아서적을 보면 육아는 편안한 일상이 아닌, 사명이나 전투같이 잘하고픈 대상이었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에너지와 기후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선배 엄마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은 잊혀

화의 근본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정부나 기업에

지고 현실과 달라도 너무 다른 올바른 소리들에 자책감마저 들

서 홍보하는‘녹색 정책’이 얼마나 졸속이고 표면적인

기도 했다.

지도 알아차릴 수 있다. 책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 이면서도 개발도상국의 지위에 숨어 온실가스 의무 감축

육아에 무너지던 작년 여름 나에게 힐링이자 새로운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여느 육아책과 다른 고마운 책.

국에 빠져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반성도 촉구하고 있다.

하루, 단 10분만! 내 아이와 엄마인 나의 행복을 생각하게 만

일부 선진국들이 해외자원 수탈의 폐해를 깨닫고 기후

들어주는 글귀들이 내 정신에 망치질을 하여 깨우고 하루하루

정의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있는데 한국은

마음을 다잡게 했다.

여전히‘나쁜 에너지’를 개발하고 소비하고 있다는 쓴 소리다.

육아에 조금이라도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제일 먼저 권하게 되는 이 책. 참 좋다~ 별 다섯 개도 아까운 이 책.

‘착한 에너지’와 ‘진짜 녹색’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환경 친화적 에너지이면서 사회적으로 정의로 운 에너지”이고,“에너지 개발에서 중앙집권적인 기존 의 방식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데 기반을 둔 지 역 분권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기후정의란 단어를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 일독을 권한다.

글. LG마을 강수영 조합원 * 책을 추천해 주시면 '베이커리 5,000원' 상품권을 드립니다.

글. 푸른바다생협 홍보위원 김민진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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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낱말을 맞춰보세요~

부산동래생협 십자말 퀴즈 장춘사

① ①

② 무심전 기둥에 기대어

'해인'을 읽는다.

여정의 고단함에

그 깊은 뜻은 알길이 없고

③ ④

꽃향기 새소리에

가로 힌트

그저

① 개인의 재능을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형태.

긴 봄을 누린다.

생협의 다양한 강좌들이 많은 분들의 이것으로 이루어짐. ② 2012년 12월-2월호부터 바뀐 동래생협의 소식지 이름. 1 년에 4번 36페이지로 개편하여, 조합원들에게 읽을꺼리를 제 공하고 조합원과의 소통을 하려고 함. ③ 항생제, 성장촉진제, 방부제를 넣지않은 생협의 달걀. 부화기 에 넣으면 실제로 병아리가 되기도 한다. 두부와 더불어 냉장고 에 항상 넣어두는 물품.

* 지은이_ 서정민 동래생협 조합원. 인문학모임에 참여. 시 재능기부. * 사진, 글을 보내주시면, 소식지에 실어드립니다. 조합원 들의 많은 재능기부 바랍니다.

④ 부산동래생협에서 고전을 읽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모임. 박규현 논술강사님의 고급 강의를 들으며, 조합원간의 대화로 마음의 치유를 받는다. 3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거제교육장에 서 진행되는 모임. 세로 힌트

① 우리생협은 아이쿱 OOOO생협이다. (부산동래소비자생활 협동조합의 줄임말) ② 아이쿱 기자단이 만든 네이버 블로그의 이름. 요리와 물품, 협동조합의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는 블로그의 이름은 아이쿱 생협 OOOO랄랄라. 주소는 blog.naver.com/icoopkorea. ③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불공정한 무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모방법

4월 21일까지 자연드림 부곡점, 거제점, 연산토곡점 응모함에 응모, 혹은 부산동래생협 홈페이지로 응모해주세요. 정답자 중에 추첨을 통해 아래와 같은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상품

1등 : 꿀세트 (1명) 2등 : 3단 스텐반찬통 (1명) 3등 : 딸기비타 (3명)

무역방식. 아이쿱생협에는 초콜렛, 커피, 마스코바도 등의 물품 이 있다. 거제점과 연산토곡점의 카페는 OOOO카페이다. ④ 각 마을마다 한달에 한번 생협을 알리고 조합의 새로운 소식 을 전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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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봄


모여라

자기 계발을 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그런 모임 어떠세요? 명품을 좋아하는 아줌마들에게 모임이란? 좋아서 갔다가, 남 사는 얘기에 기분상해서 오는 것. 비조합원들에게 동래생협의 모임이란? 옆집 엄마 따라 갔다가, 끄덕끄덕하다가 가입교육 받고 오는 것. 아이랑 함께하는 역사 나들이 *

조합원들에게 동래생협의 모임이란?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집에 오는 내내 미소짓게 되는 것.

매월 4째주 토요일, 10시 거제교육장 대상 : 초등학생 재료비 : 3000~5000원

인문학 모임 *

몸치탈출모임 *

매주 금요일 10시/ 거제교육장

2,4주 수요일 10시/ 부곡교육장 /이수미

교재 : 크리슈나무르티의 '오늘을 살

조합원 재능기부/ 몸을 흔들어, 기분도

기 위하여' / 가벼운 맘으로 살아가는

전환하고! 몸매도 가꿔요!

얘기, 고민을 공유하며 치유를 받는다

월 1-2회. 부곡교육장 주변 / 오귀선

재능기부 리본아트, 생활에 필요한 소 품, 생활용품 만들어 봐요.

작년 육아동아리를 통해 아이를 키우고 유치원에 보낸 엄마의 노하우를 전수.

부모들의 수다 * 베란다 텃밭모임 *

월1회/거제교육장 / 김민경 조합원

엄마랑 놀자 *

진행 : 차은숙 조합원

는 생각으로 놀러오세요.

에코모임 *

진행 : 역사선생님 박경희 조합원 재능기부

조합원 재능기부

육아로 고민인 엄마들이 모여, 수다로 해결책을 찾아내는 모임. 진행 : 최정아 조합원 (부모교육 수료)

부곡매장 화단의 초록이들 보셨나

영화보기 모임 *

요? 베란다 텃밭모임에서 심었답니

매월 한 번 영화도 함께 보고, 영화 속

다. 함께 도시농부가 되어 보아요.

뒷이야기도 나누어요. 진행 : 최정아 조합원 진행 큰언니 모임 *

퀼트모임 *

역사모임 *

매월 한 번 55세 언니들의 특별한 모임.

매주 목요일, 10시 / 부곡교육장 / 송부경

매주 목요일, 10시/ 거제교육장

진행 : 김정숙 조합원

조합원 재능기부

<1,3주> 한국사 <2,4주> 세계사/

예쁜 천의 화려한 변신! 가방, 파우치 등 함

어른을 위한 역사스터디 모임

께 만들어요.

악기 연주 모임 * 악기 고르기부터 연주 방법 함께 배우고, 연습하실 분 모이세요.(우크렐레, 기타 등) 재능기부 강사님과 조합원 모집 중

요가모임 * 매주 화요일, 10시30분 /부곡교육장 / 권춘선 조합원 재능기부 균형있는 몸매와 건강에도 좋은 요가 모임 함께해요.

동래생협

자세한 일정은 동래생협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www.busan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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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blog.naver.com/ icoopkorea

요리모임 *

단식강좌 (1강~2강) *

일시 3월 20일 10시30분

1강

장소 부곡교육장

일시 3월30일 오전11시

모임을 통해 힐링, 자기 계발, 봉사로 미

내용 버섯샐러드와 봄동겉절이

장소 부곡교육장

소짓는 2013년 함께 만드실 조합원, 모

대상 조합원 누구나

임의 날 모여주세요! 참여하고 싶은 모임

(인원 부족시 비조합원 신청가능)

을 안내해드리고, 만들고 싶은 모임이 있

내 아이를 안전하게 학교에 보낼 수 있을까? *

강사 최민희 선생님

다면 도와드립니다.

2강

일시 3월 28일 10시30분

일시 3월27일 수요일 10시 30분

일시 4월5일 오전11시

(부곡교육장)

장소 부곡교육장

참가비 있음.

3월 29일 10시30분

대상 조합원, 비조합원 공개강좌

(자세한 내용은 홈피 참조)

(거제교육장)

강사 오민규 경사님(금정경찰서)

모임이 필요한 나를 위한 모임의 날 *

내용 각 모임소개와 함께 봄요리 시연

모의 물품심의 * 일시 4월(홈피에 공지) 장소 부곡교육장 대상 8팀(조합원과 비조합원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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