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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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Tel 051.557.5354 www.busancoop.co.kr 자연드림 부곡점 Tel 051.517.5350 자연드림 거제점 Tel 051.505.5335 자연드림 토곡점 Tel 051.575.8533
# 609-821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235-2 길평 2층
동래
Vol. 65 2013 겨울호
식품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식품안전팀 활동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렵니다~ 조진영
식품생활안전팀
동래생협은 작년에 실무적인 일을 하기 위한 팀체제로 개편을 했습니다. 현재 기획팀, 물품활동팀, 모임지원팀 그리고 매체소통팀이 있습니다. 물품활동팀에서 뻗어나온 식품생활안전팀이 2014년에 활동을 시작합니다. 팀원들에게 존재의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걸음마 단계의 팀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조합원께 나눠 드리겠습니다. 이미애
바른 식생활 교육을 조합원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황보진경
키가 커지는 것보다 몸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웰니스팀! 김정이 가족의 건강이 걱정 된다구요? 건강한 음식을 위해 고민하는 우리 팀, 지켜봐주세요! 전소임
우리 건강한 밥상을 위해 노력해요~ 조은정
모이는 것은 시작이고 함께하는 것은 진전이며, 협력하는 것은 성공이다 by 해리포터. 우리 모여요. 나와 내 이웃의 식품안전지수를 높이는 팀으로! 김미진
소식지는 조합의 소식과 조합원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땀과 정성이 들어있답니다. 많이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환경, 교육, 여행, 요리, 책소개, 자작시, 사진, 유머, 소모임 등 조합원들과 나누고픈 게 있다면 보내주세요. 사무국으로 전화주시거나, dong5175350@ daum.net 로 보내주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 소식지를 못 받으신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주소 변경되신 조합원은 꼭 알려주세요. 소식지는 조합원의 혜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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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표지 이야기
Contents
2013년 어떻게 보내셨나요?
Vol. 65 2013 겨울호
‘추억하라 2013’ 송년회에서 추억도 되새기고, 즐거운 시간 되셨나요? 올해도 수고하셨습니다!
동래생협 소식
조합원 카드 공동사용 적발시 1회 적발 빌려준 조합원에게 당월 조합비 2배 부과 2회 적발 빌려준 조합원 일시정지(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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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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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06
사회에 참여
07
윤소맘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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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소비
3회 적발 정관 제15조 제1항 3호에 의거 제명할 수 있음. * 카드를 가져오지 않으신 조합원은 재발급을 받으시고, 남편 이 자주 장을 보러오시는 분은 매장에 남편성함을 등록해주 세요.
조합비 13000원 아까워하지 마세요!
모임 소개 10
생채식&사찰요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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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없이 차리는 크리스마스요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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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방문 16
100원 350원
1,000원
지역여행
배추 파동 등에 대비하는 기금
인증센터 회비 홍보지원비 연합회비
지역생협회비
1,800원
식품안전
지킴이상 보조 각종 검사와 유통인증을 위한 비용
2,000원
7,500원
매장 홍보, 캠페인 등 홍보비 연합회 운영, 생협축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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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 12
편집인
동래생협 매체소통팀
디자인
미디토리
못가본 길이 아름답다 이벤트
김동희 동래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급식재료, 방사능 검사 년1회? 책소개 릴레이
지역 생협의 운영비
발행처
껍질 건강법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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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발행인
단언컨대 약밥은 생협의 지혜
교육 등에 지원 물품에 이윤을 남기지않는대신
절대조미료 소금 요리와 물품
28 250원
이바구길 따라 추억 여행
출산선물, 실직/ 화재 위로금, 26
아이쿱
올해도 끝내지 못한 숙제
생산자의 소득을 보장하고, 24
상조회분담금
대한민국1% 쿱쇼 기획특집_밀양
매장사업 지원 기금 20
가격안정기금
우리도 한우협동조합으로 출발 생협소식
18 매장협동기금
1년을 애태운 가입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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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그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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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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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생협 소식 행복한 시간
아이쿱in부산 10주년 기념행사 일시 2013.10.1(화) 오전 10시반 ~ 오후 4시 장소 부산일보 대강당 아이쿱푸른바다생협으로 시작해서 부산에 뿌리 내린지 10년. 조합원들과 함께 추억하고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10년을 이 야기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온천천따라 동래생협 느끼기 일시 2013.10.3(목) 오전 10시 ~ 오후 12시반 장소 부산대 지하철역아래 온천천에서 연산토곡매장까지 부곡동 매장 옆 부산대지하철역에서 시작해서 온천천을 따라 걸으면 연산토곡 자연드림 매장까지 올 수 있다는 거 알고계 셨나요? 1 350여 조합원이 모인 축제유모차 부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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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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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명 모여라! 협동줄넘기
달콤했던 거제도 파인애플 생산지 봉화마을 체험행사 일시 2013년 11월 2일 오전 8시 출발 장소 거제 파인애플 · 알로에농장, 거제사슴영농조합 참석인원 43명의 조합원과 가족
일시 10월 26일(토) 오전 10시반 ~ 오후 2시 장소 봉하마을 친환경논에서 벼를 베며, 쌀 한톨의 소중함도 느끼고 자연의 소
35년간 국내산 파인애플을 재배해온 신상수, 정명남 부부를 만
중함도 느껴봤습니다. 가족과 메뚜기도 잡아보고 동심으로 돌
나고 왔습니다. 2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친환경 파인애플.
아갔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즉석에서 잘라주신 파인애플은 새콤달콤 정말 맛있었습니다. 바로 옆 ‘거제사슴영 농조합’에도 잠깐 들렀습니다. 환절기만 되면 찾게되는 건강식 품의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하니 더더욱 믿을 수 있었습니다.
추억하라 2013 동래아이쿱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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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3년 12월3일 오전 10시 ~ 오후12시 장소 동래문화회관 소강당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함께해요~ * 추억하라2013 & 동래아이쿱 우린 윤소맘UCC보는 법 하나. 유튜브에서 “동래아이쿱”으로 검색 둘. 동래아이쿱 홈페이지 > 자료실 > 행사사진 1 이사공연 짜라빠빠~ 2 축하공연 몸치탈출 공연 3 유기농펑크포크수 ‘사이’공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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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3년 추억 코너와 모임 깃발 장식
글·사진 매체소통팀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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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생협 소식 나눔의 행복 / 사회에 참여
나눔의 행복
우리밀 국수 Day
가래떡 묵고 공부 단디해래이
일시 2013.10.16(수) 오전 11시반 ~ 오후 1시반 장소 연산토곡 자연드림 매장 주차장
일시 11월 11일(월) 오전 8시반 ~ 9시반 장소 부산대학교 정문
우리 농업도, 환경도, 건강도 지켜주는 우리 밀 국수를 200여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자 '가래떡 데이'. 쌀 소비 촉진하
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드림이 물품만 판
자는 의미에서 부산대학교 앞에서 가래떡을 나눠드렸습니다.
매하는 곳이 아닌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8시30분부터 1700개의 가래떡이 한 시간 만에 주인을 찾았습
적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려드렸답니다.
니다.
응답하라 2013 부산
사회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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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시 2013년 11월16일(토) 오후 1시 ~ 4시 장소 부산 남포동 반핵시민대책위와 함께 아이쿱생협과 환경단체들, 전교조, 밀 양 송전탑반대위, 한살림, 어린이책시민연대 등의 단체와 함께 ' 응답하라 2013'을 진행했습니다. 1 설국열차에 뒤지지 않는 탄탄한 기획과 스토리의 핵국열차 공연팀 * 핵국열차 보는 법 유튜브 > 핵국열차 검색 2 밀양할매응원 인증샷 찍기 3 깃발꾸미기 등 체험부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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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동래생협 소식 윤소맘의 조건
윤소맘의 조건
건강을 지켜드린 3종 세트 들으면 삶의 지혜가 팍팍 생기는 2개의 강좌와 생산지 견학은 윤소맘으로 거듭나는 교육을3종 세트로 묶어 진행했다.
1차. 생협 물품으로 자연요법하기 일시 2013.9.24(화) 오전10시반 ~ 오후12시반 장소 부곡교육장
건강을 잃고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으셨다는 박승태 원장님은 항 상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신다. 하지만 직접 기를 수 없고, 직접 만 들 수 없다면 자연드림의 물품을 활용하라고 말씀해주신다. 물을 마시는 방법부터 “먹는다는 것”의 본질을 일깨워준 강의였다.
2차. 우리 밀과 GMO바로 알기 일시 2013.10.23(수) 오전 10시반 ~ 오후 12시반 장소 부곡교육장
우리밀을 20년간 재배해 오셨다는 유재흠 생산자님께서 GMO와 우리밀 현황을 들려주셨다. 생산자에서 쿱라면의 대표이사가 되셨 다는 유재흠 생산자의 우리 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3차. 어묵 공장 견학의 혜택을 누려! 일시 2013.11.7(목) 오전 9시 ~ 오후 12시 장소 대광물산 어묵 공장 윤소맘의 조건 1-2차 모두 이수 하신 분께 견학의 기회를 드렸다. 방사능과 관계없는 인도양에서 사는 “이또요리”라는 어종에 인산 염과 솔비톨까지 뺀 어묵. 어묵에 철학과 가치까지 담았다죠? 아 침에 제일 먼저 깨끗한 해바라기유로 튀겨져 나온다는 생협 어묵! 위생상태가 아주 깨끗하고, 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만 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후속. 아이들을 위협하는 환경호르몬의 역습 일시 2013년 11월 21일 오전 10시반 장소 부곡교육관 흔히 마트에서 사는 플라스틱 통, 합성세제들, 화장품, 향수에 숨은 환경호르몬의 폐해를 알고,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글·사진 강수영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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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
우리밀 지킴이 유재흠 생산자를 만나다
우리밀 시장을 들었다 놨다 부안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유재흠 생산자가 부곡교 육장을 찾았다. 본인은 양띠라고만 소개했지만, 훨씬 화려한 과거를 갖고 있다. 서울대 출신에 학생운동가! 이론이 아닌 대중과 함께하는 운동을 하고싶어, 부인 과 함께 농촌으로 뛰어들어 20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
얼마 전 사료용으로 들여온 GMO 옥수수나 콩이 운반 과정에서 떨어져 전라도와 강원도에서 발견
의심할 여지가 없다. 현재 옥수수, 콩, 밀 등 사료용으 로 80% 이상이 GMO를 사용하고 있다. GMO옥수수 를 사람이 먹지않으면 괜찮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 전 사료용으로 들여온 GMO 옥수수나 콩이 운반 과정에서 떨어져 전라도와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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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GMO(유전자변형식물) 수입 밀’에 대한 이
도에서 발견되었다. 우리가 원하지 않지만, 어느새 우
야기를 들려주었다. 생산량 증대와 제초제에 내성있
리 땅에 GMO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것이다! 정부와
게 하려고 유전자변형식물이 탄생하게 되었다. 제초
수입업체는 GMO에 대한 표시를 의무화해서 소비자
제는 전쟁에 사용하기위해 개발된 만큼 그 위험성은
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2013 겨울호
매장당 1달 기준 약 1톤 이상의 우리밀 소비
10배 이상의 노력이 들어간 우리밀 제품들
밀 소비량은 수입 밀 가격에 따라 소비량이 결정되
우리밀은 수입밀에 비해 글루텐(밀단백질)의 함량
지만, iCOOP 생협에서는 조합원 수에 비례해서 소비
이 월등히 떨어져서 빵을 만들 때 제품 완성도가 떨
량이 결정된다. 전국 130여개 ‘자연드림’매장에서 매
어진다. 그래서 우리밀로 만든 제품의 경우 그 단점을
장당 1달 기준 약 1톤 이상의 우리 밀을 소비하고 있
가공하는 과정에서 노동력으로 보완하고 있다. 10배
다. 우리 밀 소비를 위해 구례에는 우리 밀 제빵제과
이상의 노력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드셨으면 좋
공장, 라면공장, 만두공장 등 가공시설을 세워 소비
겠다.
자들이 우리 밀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iCOOP생협이 연간 소비하는 우리 밀의 양은 우리 밀
수매선수금은 직거래 방식의 혁명
총 생산량의 10-15%(4000-5000t)에 해당한다. 2008년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자 이명박 정부는 제 2의 녹색혁명을 이루자고 밀 생산을 독려하였고 2015 년까지 우리밀의 자급률을 10%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2012년 들어 국제 밀 가격이 다시 떨어지자, 우리 밀 소비 확대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2012년에 생산한 3만6000t의 밀 중 소비 는 2만t에 그쳐 2013년 6월 수확기 이전까지 4만t의 재고가 고스란히 쌓이게 되었고, 그 후 우리 밀의 재 배면적이 다시 줄어들어 안타깝다. 식량 자급률을 높 이기 위해서라도 나와 이웃이 우리 밀 소비 운동을 해 야 한다.
유재흠 생산자는 우리 밀 시장에서 아이쿱이 차지 하는 비중이 높아져, 우리 밀 가격 결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한 것 중에 하나가 조합원들이 미리 내주는 선수금제도 인 것 같다. 수매선수금은 직거래방식의 혁명!이다. 수 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품질이 좋아지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유재흠 생산자의 말씀을 듣고 나니, 수매선수금에 참 여하고 있는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 과자, 라면 등을 마음 놓고 먹일 수 있게 우리 밀을 생산해주시는 생산자 들과 가공공장의 직원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글·사진 이매화
우리밀을 포기할 수 없는 특별한 이유 자연을 지켜주는 우리 밀 : 우리 밀 1kg은 산소 2.56kg을 배출하고 탄산가스 3.52kg을 흡수합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우리 밀 : 우리 밀은 가을에 파종해 한 겨 울을 지나 봄에 자라며 여름이 오기 전에 수확합니다. 농 약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우리 농가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우리 밀 : 주요 식량 작물로서 2모작 지대에서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는 데 도 움이 됩니다. 우리 밀 가공식품 산업으로 지역 내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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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소개
생채식 & 사찰음식 모임
불 없는 요리 law food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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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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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아이쿱의 홈피에 모임 공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선 착순 12명만 참여할 수 있기기에 치열한 그 모임! 소문을 따라
한 가지 방법만 따르면 성공하기 어려운 다이어트처럼, 생 채식과 화식과 발효식을 골고루 활용해야 된다고 하셨다.
생채식요리와 사찰음식을 하시는 김경숙님(생채식&사찰음 식 소모임 지기)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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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님은 요리에 관심이 있어 요리교실에 등록했지만, 정제된 설탕과 소금, 첨가물이 범벅이 재료들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 일반 요리에서는 건강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 을 때, 홍승스님을 만나 사찰음식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던 과정에서 law food도 만났다. 김경숙님은 그렇게 배운 요리를 동래아이쿱의 조합원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계신다.
No가열, No밀가루, No설탕으로도 맛있는 로우푸드
1 지금은 모임에서 요리 중 2 사찰음식
김경숙님과의 만남은 음식에 대한, 조리에 대한 사고의 전 환을 가져오는 시간이었다. 열을 가하지 않은 45도이하의 열 만 허용하는 조리방법을 쓰고 신선한 채소, 해조류, 견과류, 과일 등만을 이용한 상차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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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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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소개
law food로 차린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요리는 브라우니, 애호박파스타, 두부오이카나페, 된장소스야채김밥, 레몬치즈케, 메밀바이다.
애호박 파스타 브라우니
애호박 파스타는 충격 그 자체였다. 애호박이 면으로 뽑혀
브라우니만 해도 정제된 가루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오는 것을 보고 밀가루만 면발이 될 수 있다는 나의 고정
밀가루 없이, 설탕 대용으로는 반건시를 사용하고, 코코아
관념이 한순간에 깨져버렸다. 애호박면에 소금을 살짝 뿌려
가루를 넣어 브라우니를 만들어 주셨다. 호두를 곱게 빻듯
수분제거와 함께 간을 하고, 토마토에 오레가노가루, 바질
이 갈아 코코아 가루, 캐롯가루, 반건시를 섞어 갈아주면 분
가루, 양파, 마늘을 함께 갈아 토마토가루로 농도를 맞추고
쇄되면서 호두의 기름기로 어느 정도 엉겨 붙게 되고 틀에
소스를 완성시켜 애호박면에 얹어주면 된다. 애호박이 면발
옮겨 담아 꼭꼭 펴서 눌러 담아 살짝 냉동하면 완성!
이 되고 그것도 파스타로의 변신에 놀라움을 멈출 수가 없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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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두부 오이 까나페
추천
된장 소스 야채김밥
추천
케일 과일 스무디
두부 오이 까나페는 오이를10센치 간격으로 토막토
된장약간에 메실액기스, 홍시를 넣어 잘 섞어 참기
케일과 바나나, 사과 등을 잘 갈
막 잘라 접시대용이 되게 속을 살짝 파내고 사과, 파
름을 한방울 넣어 짜지 않게 소스를 만들고, 김 한장
아서 건지채로 마셔준다. 즙은
인애플, 파프리카를 잘게 다져 오이에 담아주고, 두
을 놓고 준비된 된장소스를 발라준다. 깻잎은 넓게
건지를 걸른 것이고, 스무디는
부는 으깨어 물기를 꼭 짜고 소금과 매실액, 통깨, 참
펴서 놓고 그 위에 채 썬 양배추, 노랑파랑빨강색의
건지가 있는 상태라는 차이도
기름약간 넣고 잘 섞어 오이 위에 소복히 얹어주면
파프리카, 고구마생채, 당근채, 어린새싹 등을 얹고
알았다.
완성! 두부의 단백하고 고소한 맛에 다진 야채와 오
잘 말아준다. 밥 없이도 단무지 없이도 된장소스가
이의 사각거림이 절묘하게 어울렸다.
어우러져서 맛난 김밥이 연출된다. 야채섭취가 자꾸 줄어드는 식탁에 한 번씩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글·사진 매체소통팀 김태희, 김혜원
두부 오이 카나페
된장 소스 야채김밥
재료 백오이1개, 양상치 조금, 제철과일(사과/파프리카/홍시),
재료 두 번 구운김8장, 깻잎 16장, 제철 양배추 2컵. 새싹/어
어린잎 채소 약간
린잎 2컵, 제철 고구마 2컵, 파프리카 1개, 당근 1/8개, 양파
두부소스 만드는 법
1/2개(집에 있는 야채 되는대로)
재료 두부 반모(200g), 통깨 3큰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1작
소스 된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반
은술
만드는 법
방법 : 먼저 통깨를 절구에 넣고 간 다음 두부를 넣어 곱게 갈
1 깻잎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채 썰어 준비한다.
아서 나머지 재료를 넣고 섞으면 된다.
2 소스 만들기 : 분량의 소스는 골고루 섞는다.
만드는 법
3 김을 펼쳐 소스를 고르게 펴 바르고, 깻잎을 2장 올리고 채
1 오이는 1.5cm정도로 잘라서 속을 조금만 판다.
소들을 골고루 올려서 김밥을 싸듯이 둘둘 말아 완성한다.
2 제철과일을 작은 크기로 썬다.
4 잘라서 접시에 담는다. 남은 소스도 같이 낸다.
3 오이 안에 작게 썬 제철과일을 넣고, 위에 두부소스로 덮는다. 4 접시에 어린잎채소를 깔고, 두부소스로 덮은 오이를 예쁘게 담아 낸다.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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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합원이 될 기회를 열어드립니다
1년 넘게 애태운 가입교육 연산토곡매장에서 가입교육 후 신청서 작성 중인 김정아님과 임서진 이사
협동조합인 아이쿱생협을 어떤 마음으로 이용해야 오해와 불편함이 없는지 충분한 설 명을 드리고 가입여부를 결정하도록 마련한 자리가 가입교육입니다. 아이쿱의 농산물은 계약생산을 하기 때문에 1년간 조합원 수에 맞게 공급량을 계획합니다. 그래서 공급량에 맞춰 조합원의 수를 정하고, 그런 정책을 이해하고 동의하시는 분에게 조합원이 될 기회 를 열어드립니다. 가입하게 된 계기는요? 우리 가족이 잘 먹고 사는 것에 대해 관심은 항상 있었어요. 큰 애때부터 하고 싶었지만 교육 을 받을 시간이 없었어요. 작년부터 가입하려고 가입교육 신청을 했었는데 결국 올 12월에 오 게 되었으니 너무 오래걸렸네요. 가입교육받으러 오라고 했을 때 어떠셨어요? 친구 덕분에 이 시스템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교육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죠. 그런데 시간이 교육 시간이 10시와 7시라서 힘든 것 같아요. 10시는 아기가 잠투정할 시간이었고, 7 시는 저녁시간이라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2시쯤 한번 더 하면 좋겠어요. 교육을 받고 난 느낌은요? 교육을 받고 나서는 나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닌, 내 소비가 이웃과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이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교육받으러 오셨다는 김정아님
런 시스템이 좋다는 걸 한번 더 느꼈어요. PD수첩을 예전에 본 적 있었는데, 오늘 교육할 때 또 보니 코 끝이 찡해졌어요. 교육은 제가 알고 있던 것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었고, 그래서 확 신이 더 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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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2월에 가입하신 조합원님 10분께 물었습니다
가입교육 후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교육자1
교육자6
“조합비가 영리목적이 아니라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윤리적소비”
좋은 방향으로 쓰이는 것 같아 뿌듯하게 구매 가능할
교육자7
것 같네요.”
“사업의 운영방식”
교육자2
교육자8
“단순히 물건 구입만 생각했는데 좋은 활동 내용이 많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것”
아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육자9
교육자3
“생산자들을 위한 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김”
“이윤을 남기지 않고 조합원의 조합비로 운영한다는
교육자10
것!”
“소비자뿐 아니라 생산자에게도 많은 지원을 해줘서
교육자4
같이 잘 살게 되는 사회! 더 많은 믿음이 생겼고 앞으로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생협만 이용할 것 같은 느낌!^^”
교육자5 “마트 가지 않고 생협물품 꼭 사용해야겠다는 생각.”
동래아이쿱의 조합원이 되는 방법!
1. 동래아이쿱의 조합원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부산의 금정구/동래구/연제구에 사시는 분이 동래아이쿱의 조합원이 될 수 있습니다. 타지역은 다른 지역생협에 문의하세요.) 2. 매장이나 사무국에 교육을 신청하세요. (준비를 위해 신청을 꼭 해주세요! 신청 후에 못 오시면 미리 연락주세요.) 3. 가입교육에 늦으시면 교육을 받으실 수 없으세요. 시간 엄수해주세요! (다른 분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것이니 이해해주세요)
동래
생협
15
생산지 방문
원주 한우생산지체험
우리도 한우협동조합으로 새출발 한당께~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15일, 부산 4개의 icoop생협 활
각 축사에는 칸 마다 소를 구분하여 관리하며, 한 달
동가 28명은 한우 생산지 전북 완주군 비봉면, 고산면
에 한번 청소를 하는데 그 분뇨는 경축순환자원화 센
에 다녀왔다. 전북 완주에는 한우생산자뿐 아니라 야
타를 통해 농가에 공급하는 퇴비로 사용된다고 했다.
고보농장, 고산감골식품, 에덴 농원, 초록살림원등 많 은 생산자님들이 계셔 축산농가의 현실과 여러 생산
유기사료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용하지 못하지만
자님들의 현지 사정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철저하게 무항생제 사양으로 사육하고 있으며 평균 26~30개월 사육 후 출하하고 있다.
철저한 관리와 무항생제 사료로 정성껏 키운 완주 한우
이곳 한우의 특징을 들자면, 산간지역 특유의 깨끗 하고 맑은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로 사육하기 에 전염병에서도 안전하여 몇 년 전 구제역이 한창 일
3시간 30여분 걸려 도착한 비봉면 조영호 생산자님
때도 피해 갈 수 있었고, 도축 전에 필히 브루셀라병
의 한우농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있는 들판에 자
검사를 할 뿐 아니라,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 1년에 2
리 잡고 있는 축사에서 나오는 향기로운 고향냄새가
차례 한우협회의 예산 3000만원을 들여 검사를 한다
먼저 우리를 반겼다. 전주생협의 활동가인 박미란조
고 한다. 한명의 수의사와 2명의 수종자가 상주하면
합원과 조영호생산자님의 환영 속에 둘러본 축사는
서 소들의 건강을 돌본다고 하니 더욱더 믿음이 갔다.
300마리의 소가 생활하고 있는 제법 규모가 큰 한우 농가였다.
소를 닮아 선한 인상을 하신 조영호생산자님(54)은 현재 아이쿱 생산자회 감사와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
16
저 푸른 초원에서 뛰노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큰 환
장을 겸하면서도 300여 마리의 소 아빠로서 바쁜 나
풍기가 축사에서 발생하는 열과 가스, 냄새를 쉼 없이
날을 보내고 계셨는데, 덕분에 사모님께서 더 많은 축
빨아들여 비교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일을 하신다고 살짜기 미안한 맘을 내 보이셨다.
2013 겨울호
조영호생산자님은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는 시설하 우스농사를 하다가 수입타산이 맞지 않아 전업을 고
전체적으로는 소규모의 농가가 많은 탓에 한우기반 이 그렇게 탄탄하지만은 않다고 하셨다.
민하던 중, 7년전 축산으로 전환하셨다고 한다. 한미 FTA, 농산물개방정책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
초창기라 전문성의 결여로 인한 다양한 민원, 직원
지만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
들 간의 갈등, 예상초과 매출규모에 따른 운영상문제
가고 계신다.
점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협동의 힘으로 잘 극 복해 나갈거라 믿는다. 완주군에서도 이곳 비봉면과
아이쿱과 인연을 맺은 것은 3년쯤 되었고, 까다로
고산면, 화산면에 한우 농가가 집단으로 사육하고 있
운 조건으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아이쿱의 여러 가
어 결집력이 높으며, 80년대 농업, 농촌운동이 활발하
지 생산지 중심의 정책으로 생산 판로의 문제가 해결
게 일어났던 곳이라 그런 바탕에서 협동운동의 기초
되어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된다고 하셨
가 잘 되어 있음을 알았다. 이렇듯 생산자들의 남다른
다.
노력과 철학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완주 한우협동조합 이 탄생하였고 어떤 어려움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을
어려움을 함께 해쳐나가기 위해 모였다! 완주한우협동조합
거라 생각한다. 글 김평심 (푸른바다생협 식품안전위원장) 사진 안소희 (남부산생협 홍보위원장)
완주 한우 생산자들이 힘을 모아 2013년 8월에 설 립한 완주한우협동조합은 한우농가 스스로 불황을 타개하여 소득증대와 지역사회 활성화를 꾀하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 완주지역 전체 300여명의 농가 중 협동조합에 가입한 농가수는 123명이고 이 중 아이쿱 생산자는 32명이다.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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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소식
대한민국 1% 달성 기념식 전국쿱쇼 열리다
18
11월 마지막날 대전 엑스포 아트홀에서 <대한민국 1% 기념
내기위해 3%로 나아가는 메시지는 감동을 더하기에 충분
식및 전국쿱쇼>가 열렸다.
하였다. 샌드에니메이션의 감동은 세계각국 인사들의 영
1%는 대한민국 약 1800만 가구중 아이쿱 조합원이 18
상 메시지로 이어졌다. 폴그린회장, 박원순시장, 한홍구교
만가구가 넘은 것을 의미한다. 1997년 6개조합 668명의
수 등의 축하인사는 아이쿱생협이 우리사회에서 어떤 위
조합원으로 시작한 아이쿱생협이 2013년 7월 76개 조합18
치에 있는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또 지끔의 모습을 가
만명의 조합원이 된 것이다.
지기까지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를 기념하기위해 전국각지에서 약1200여명의 사람
2부 사회는 대전mbc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박찬규조합
들이 모여들었다. 소비자, 활동가, 생산자, 직원들의 협동
원이 맡아 전국쿱쇼를 더욱 빛내주었다. 김구선생이 가장
으로 이뤄낸 결과이기에 의미잇는 행사였다.
가지고 싶었던 것이 문화의 힘이 센 나라였듯 문화의 힘은
이날 행사는 크게 두가지로 진행되었는데 1부는 아이쿱
우리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기도 한
생협 대한민국 1% 기념식으로 2부는 아이쿱생협 전국 문
다. 그런 의미에서 소비자 활동 연합회 오미예 회장님은 <
화예술 한마당 <전국쿱쇼>로 이루어 졌다.
다함께 행복하기>의 일환으로 전국 문화예술 한마당이 준
1부 기념식은 율목생협 김정희 이사의 진행으로 시작됬
비되었다며 우리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쿱쇼의 시작을 열
다. 샌드에니메이션으로 표현된 아이쿱생협의 17년 역사
어주었다. 개회사를 시작으로 아이쿱 직원들로 구성된 "완
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와 이웃과 지
전밴드"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이어서 권역별 문화한마
구를 살리는 윤리적 소비자 1%가 사회를 견인해내는 힘을
당을 통해 예선을 거쳐 올라온 각팀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2013 겨울호
1번 광주권역의 노래를 좋아하는 12명의 아이들과 8명 의 엄마 아빠로 구성된 "어아둥둥 빛고을 노래단"을 시작
인천생협 합창단"이 협동상, 서울권역 중창단 "방과후 옥 상"이 아이쿱상을 각각 차지하였다.
으로 전북권역 사물놀이 "마당" 울산 중창단 "SOS" 경남
객석의 청중들에게도 청중매너상을 주었는데 2층에서
권역의 댄스팀 "줌마렐라의 반란" 서울권역 중창단 "방과
애절한 응원을 펼쳤던 중부권역과 적은 수로 일당백의 열
후 옥상" 부산권역 택견댄스 "택견팝" 등 다채로운 공연
정적인 응원을 한 광주권역이 영광을 안았다.
이 펼쳐졌다. 경연을 잠시 쉬어가는 동안에는 부산권 활동 가들이 열연한 "핵국열차"가 무대에 올랐다. 이어서 전남
참가권역 전체공연자들이 무대에서 합동사진을 찍으며 모든 행사는 끝이났다.
권역의 치어리더 "oh, 소녀" 수도권 동부권역 통기타 "해
아이쿱17년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않았다. 안전
피 핑거스" 중부권역 난타 "승승장구" 대구 경북권역 합창
한 먹거리에 대한 염원은 나와 이웃과 지구를 지키는 초석
단 "행복으로 랄랄라"의 공연이 펼쳐졌다. 수도권 서부권
이 되었다. 투표보다 큰 힘을 가진 윤리적 소비는 정직한
역 합창단 "인천생협 합창단"의 공연을 끝으로 쿱쇼의 경
생산자, 노동자와 함께 하는 기업, 동물복지, 지구환경을
연은 모두 끝났다.
위해 계속될 것이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브라질 음악을 하는 타악 퍼포먼 스 "라퍼커션"의 무대가 쿱쇼의 열기를 더했다.
글·사진 iCOOP블로그 협동으로 랄랄라
경남권역 댄스팀 "줌마렐라의 반란"이 열정상, 전북권 역 사물놀이팀"마당"은 신명상,수도권서부권역 합창단 "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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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_밀양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
올 해도 끝내지 못한 숙제 밀양 송전탑
3
2 4 1, 3 산신제를 위해 모이신 어르신들 2 “거실 바로 옆이 송전탑 자리라니까! 이제 고향에 와서 살고 싶다는 자식도 오라고 못하 니 원망스러워.” 4 “6.25전쟁 때는 남편 뺏어가더니, 이제 내 모 든 것을 다 뺏어가는 나라가 무슨 나라냐!” 5 농성장으로 돌아가 는 할매들
5 20
2013 겨울호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 박근혜 대통령님, 우리의 호소를 들어주십시오. 80,90된 노인들이 매일 같이 손주 뻘 경찰과 맞서야 합니다. 경찰들에게 사지를 들려서 나오고, 뼈에 금이 가고, 아들같 은 한전 직원들에게 짓밟히기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이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나라라고 우리는 배 웠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살았고, 아무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 열몇살에 시집와서 육십년 칠십년을 이곳 밀양 상동 골짜기에서 농사짓고 살았습니 다. 자식들 낳아서 다 키워서 도시로 내보내서 이 나라의 일꾼으로 키웠습니다. 경찰 서 문턱에도 가 본 적 없고, 세금 한 푼 미룬 적 없습니다. 적어도 송전탑 공사가 시작 되기 전까지는 저희는 열심히 농사짓고, 오순도순 어울려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 우리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합니까?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으로 실 려가고, 경찰서에 끌려가고, 조사 받으러 나가야 하고, 한사람 두사람 범법자가 되고, 무슨 불순세력의 사주를 받았는지 몽매한 시골 노인네들이 철없이 국가가 하는 일을 막아선다고 온 천지에서 욕을 먹고 있습니다.
1
박근혜 대통령님, 저희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저희들은 돈 몇 푼 더 받으려고 이런 일을 하지않습니다. 그냥 살던 대로 살고 싶을 뿐입니다. 왜 이 소박한 바람을 이루는 일이 이렇게 고통스럽단 말입니까? 박근혜 대통령님, 제발 살려주십시오! 우리는 언론도, 정부도, 한전도, 경찰도 다 믿을 수 없습니다. 국무총리도, 장관도, 한전 사장도 다 거짓말만 하고, 경찰은 무슨 영문인지 한전 편만 들고 우리 주민들을 이렇게 괴롭힙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이 나서서 이 공사를 좀 막아주십시오. 우리 노인들이 눈물로 호소 합니다! 믿을 데는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부디, 이 시골 노인들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 지 말아 주십시오. 2013년 10월 30일 밀양 765kV 송전탑 경과지 상동면 주민 일동
오늘은 밀양이지만, 내일은 내 일이 될 수도 있기에 밀양에 갈 수밖에 없었다.
다. 무슨 일일까? 걱정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데, ‘산신제’ 를 지내고 있으니 그 쪽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어르신들이 모여 하늘에 제를 올리고 계셨다. 제발 이대 로 살게 해달라고! 그 모습이 너무나 간절해서 가슴이 먹 먹했다. 할매들은 우리의 손을 꼭 붙들고 자신들의 이야기
이른 아침 아이들을 바삐 보내자마자 밀양으로 떠났다.
를 제발 있는 그대로 전해달라고 하셨다.
8년간 질긴 싸움을 하고 계신 할매, 할배들을 그 동안 모른
산신제를 마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셨다. 추운 날,
척 했던 일이 죄송하고 부끄러워, 지금이라도 밀양에 한번
송전탑을 못 짓게 하기 위해 천막에서 쪽잠을 주무셔야하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한 동래아이쿱생협의 매체소통팀원
는 할머니들이 안쓰러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국민의
들이 떴다.
행복을 지켜주겠다는 경찰차의 현수막과 할머니의 뒷모
송전탑을 반대하시느라 수확하지 못한 작물들이 밭에
습이 오버랩되어 씁쓸한 날이다.
내버려져있다는 소식에 조금이라도 일 손을 보태기 위해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던가! 어르신들이 보이지 않았
글 김혜원 (동래아이쿱생협) · 사진 매체소통팀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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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_밀양
이번만큼은 제대로 알고 가실게요!
밀양의 눈물을 닦아줄 차례 1 2
3
“밀양, 거기 사람이 살고 있다!”라는 절박한 외침에 사회가 답해야할 때
‘고압 송전선 주변 암 위험 증가’ 보고서도 왜곡한 채 폭력으로 공사를 밀어붙이는 정부
“밀양, 거기 사람이 살고 있다!” 는 외침이 연일 전국을 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전국 고압송전선로 주변 지
프게 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과 발길이 닿지 않던 작은
역주민 암 관련 건강영향조사 최종보고서’를 보면 154,
마을의 연로한 주민들이 8년째 목숨을 걸고 고압송전탑
345kV 송전선이 지나는 67개 지역 주민의 암 발병 위험도
건설을 반대하는 애절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남성의 경우 35곳, 여성은 27곳에서
것이다. 송전탑 공사를 막고자하는 절박함을 담은 활동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암 발생 상대 위험도
한전과 정부가 공권력으로 틀어막고 공사를 밀어붙이며
가 증가한 지역은 24곳으로 나타나 총 48개 지역(71.6%)
위험한 상황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급박한 상
에서 남녀 모두 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그런데
황 속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의 허구성을 밝히는 연구, 조
문제는 이러한 통계 결과와 달리 보고서는 자기장 노출과
사 자료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우
암 발병의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려 정부가 보
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 전환과 밀양송전탑 공사 전
고서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강력 자기장
면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은 WTO도 주요 발암 요인으로 인정하였다. 산업통상자원 부 보고서의 대상인 154, 345kV 송전선보다 몇 배 강한 자 기장을 배출하는 765kV의 송전탑이 밀양에 세워지고 있
1,2 밀양할매를 응원합니다
22
기에 밀양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가 과학적으로 근거 없다
3 송전탑의 시작 고리핵발전소(집에서 25km)
며 폭력 속에서 공사를 감행하는 정부쪽 발표야말로 근거
4 고개를 돌리면 만나는 송전탑들 5 정관 송전탑 6 양산 송전탑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013 겨울호
4 5
6
원전 비중 축소 계획에 따라 송전탑 건설 계획 또한 재검토되어야한다!
‘고압 송전선 주변 암 위험 증가’ 보고서도 왜곡한 채 폭력으로 공사를 밀어붙이는 정부
국가 에너지계획을 만드는 민관 합동 실무그룹 회의는 현
오늘 발표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66.1%가 ‘밀양
재의 40% 이상의 원전 비중을 7~35%까지 축소하는 제2
주민들의 재산과 건강 피해를 우려한 송전탑 공사 반대가
차 에너지 기본 계획 보고서를 올해 채택하였다. 이 보고
일리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전자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서에 따르면 현재 건설, 계획 중인 원전 일부와 노후 원전
우려한다는 의견은 84.9%, 전자파를 환경오염 물질로 지
은 폐쇄되어야한다.
정해야한다는 견해 또한 80.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높아진 시민들의 원전에
는 밀양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연대하는 시
대한 불신을 반영된 결과이다. 이 보고서에 따라 원전 비
민단체들을 님비로 비하하는 한전과 정부의 입장에 국민
중이 축소된다면 신고리 3, 4호기 원전의 발전, 송전량도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밀양의 자연과 지역
줄어들기 때문에 이전 계획에 따라 결정된 밀양 송전탑의
주민의 건강을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훼손하는, 과다한
규모 또한 축소되어야하기 때문에 건설 계획은 전면 재검
에너지 수요 예측 정책의 산물인 송전탑 건설을 즉각 중단
토되어야 한다. 따라서 최소한 제2차 에너지기본 계획 수
해야 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송전탑 건설로 인해 눈물 흘
립이 완료되는 연말까지는 송전탑 건설은 전면 유보되어
리는 국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원전을 중심에
야만 한다.
둔 에너지 정책에서 친환경에너지 정책으로의 근본적인 전환과 함께 정확한 에너지 수요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전기는 눈물을 타고> 보기
국민은 더 이상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전기를 원하 지 않는다!
글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사진 김혜원 (동래아이쿱생협)
동래
생협
23
지역여행
1
2
인문학프로젝트 ‘길위의 학교’
이바구길 따라 추억여행
3 1 인문학프로젝트 ‘길위의 학교’ 2 백제병원 3 남선창고 4 168계단 5 우물터 6 김민부 시인의 시 현판 7 전망대에 본 북항대교 8 주택가 공터 담장에 보퉁이 든 할매 벽화
활동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열린 인문학프로젝트 ‘길위의
9 ‘까꼬막’이란 마을펜션 10 유치환의 우체통
학교’에 참여하게 되었다. 3번의 강의와 함께 마지막 미션 으로 초량동 이바구길에서 마을펜션 까꼬막까지 갈 수 있 는 기회가 생겼다.
부산역 분수대 앞에서 큰길의 횡단보도를 지나 골목길로
을 만날 수 있다. “토박이 치고 남선창고 명태눈알 안 빼
들어서니 우연인지 필연인지 25년의 세월을 거슬러 나
먹은 사람 없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으니 남선창고의
의 학창시절이 담긴 곳이기도 한 초량동으로의 여행이
존재가 얼마나 서민들 삶에 크게 투영되었을지 알만하다
시작 되었다.
할 것이다.
백제병원이었다는 오래된 건축물을 만났다. 1922년 만 들어진 한국인이 설립한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 원으로 사용되었던 서양식 건물이다. 10년 정도 병원으
아주 옛날에는 외국과의 교역지였고, 일제시대에는 일
로 쓰이다 폐업(1932년)된 이후 ‘봉래각’중국요리집, 일
본인주택 밀집지역이였으며 한국전쟁 땐 피란지로 판자
본군장교숙소, 해방 후 치안대사무실, 중국영사관, 1953
촌이 산비탈 가득 빼곡히 들어찼었고 그 이후 텍사스촌,
년 신세계예식장으로 주인들이 바뀌면서 한때는 절로도
차이나타운, 러시아촌 등등 세월의 무쌍한 변화를 모두
사용 되어졌고 1972년 화재로 건물내부 일부 소실 이후
품어내야 했던 마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지역
5층 건물에서 현재는 4층 일반상가로 모습을 유지하고
이다.
있다. 한 건축물의 역사가 부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눈길이 갔다. 그 옆에는 지금은 OO마트의 주차장 담벼락으로만 남 았지만, 일제시대 서민들의 힘겨운 삶을 대표할 만한 건 물이 있었던 곳으로 남선창고라 불리웠던 적벽돌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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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동의 풍경을 보고 누군 ‘산토리니’ , 어디서 본 ‘외 국 풍경 같다’ 하는 말을 한다.
2013 겨울호
수많은 계단을 대표하는 168계단의 위엄을 맞닥뜨리 고 섰으면 왼편으로 우물을 볼 수 있는데, 물통 지게 지 고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힘겨웠을 지금의 어르신들의 고 단했던 옛일상이 그려진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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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로 시작하는 중학교 독창 시험곡의 저자인 김민부시인의 시 현판을 따라 전망대에 올라서면 북항대 교 건설이 한창임을 볼 수 있다.
박을 할 수 있었고 야경을 바라보며 한 잔의 커피도 마실 수가 있어 좋았다. 지금은 산토리니 소리를 듣고 있는 마을이 되었는데,
우리나라에 최초의 민간의료보험을 설립한 장기려박
거대한 자본의 힘에 눌려 주인들이 설 땅이 없어지지 않
사기념관에서 시대를 앞서간 선지자의 발자취를 느껴보
게, 잘 지켜지고 그들의 손으로 그들의 삶에 이로운 변화
았다.
를 가져오는 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산복도로로 올라서기 전 주택가 공터 담장에 보퉁이
글 김태희 사진 매체소통팀
든 할매 벽화에 앉아 말도 걸어보고, 손전화기 놀이하는 아이와 눈높이도 맞춰주고 걷다보면 빨간 우체통이 보이 는 산복도로에 서있을 것이다. 시인이자 동구에서 오랜 교편을 잡았던 시인 유치환 선생이 사랑했던 연인(이영도)에게 5000통의 러브레터 를 보냈다는 일화가 있어 생긴 유치환의 우체통. 그 곳에
여행 tip 까꼬막은 1박에 4인 기준 5만원. 문의 070-7333-9195 까꼬막 카페(천지빼까리)는 마을 주민이 운영하고 있으며, 팥빙수는 국내산 팥, 복숭아, 사과쨈을 직접 조려서 담백한 맛이 일품.
서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엽서 한 통 띄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초량의 산비탈에 들어선 판자촌 모습을 본떠 재현한 까꼬막이란 마을펜션과 카페, 전망대가 운영되고 있어 1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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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그것이 알고 싶다!
절대 조미료 소금
•소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
에 꼭 필요하다. 생물을 썩지 않게 하는 물질로는 소금, 설 탕, 알코올, 식초, 기름 등 5가지가 있다. 필요한 양이 공급
바닷물의 염도는 약 2.8%로 150여억년 전부터 일정한 염도를 유지해 왔다. 아무리 큰 비가 내리고 엄청난 홍수
돼야만 방부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만약 공급된 양이 적으면 그 기능을 상실하고 만다.
로 담수가 유입되어도 금방 태양열의 증발작용에 의해 2.8%로 일정 염도를 유지한다. 오장육부(五臟六腑)로 구
•미네랄의 보고(寶庫), 천일염
성돼 있는 우리 인체는 5대양 6대주로 이뤄진 지구의 축 소판이다. 인체의 구조와 성분 역시 그것을 닮았다. 바다
소금은 크게 나눠 바닷물을 태양열에 증발시켜 만든 천
와 육지의 비율이 대략 7대3인데 인체역시 70%가 물이다.
일염과 천일염을 끓는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한 후 하얀 소금으로 재가공해 만든 재제염, 이온 교환식으로 얻어진
•몸은 정말로 소금을 필요로 하는가?
바닷물을 증발관에 넣어 제조한 기계염이 있다. 자연 상태 에서 바닷물을 햇볕에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은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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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몸에 염기를 지니고 있다. 몸 곳
의 서해와 남해를 비롯해 멕시코와 호주, 지중해와 홍해
곳에서 각종 암이 발생하지만 오직 심장(心臟)만큼은 암
연안, 프랑스, 중국, 인도 등에서 생산된다. 이 중 우리나라
이 생기지 않는다. 인체의 장기 중에서 염도가 가장 높게
서,남해와 프랑스 일부지방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 각종
유지되는 곳이 심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심장을
유기 미네랄이 풍부한 “최고의 소금”이다. 갯벌에 만든 염
소금 염(鹽)자를 써서 “염통”이라 부른다. 소금은 우리식
전에 바닷물을 끌어올려 증발시켜 생산하기 때문에 대량
생활에서 짠맛을 낼 뿐 아니라 몸의 영양균형을 유지하는
생산이 불가능하고 이물질이 많다. 갯벌은 건강의 보물창
영양소로서, 혈맥의 적절한 염도 유지로 몸을 썩지 않게
고이다. 한번 매립한 갯벌을 복구하려면 200년 이상이나
하는 방부제로서, 혈류개선을 촉진하는 촉매제로서, 인체
걸린다고 한다.
2013 겨울호
•우리는 하루에 어느 정도 소금을 먹어야 할까?
가슴의 통증과 구토와 설사를 비롯한 급성 위장병 심한 배 앓이와 부스럼에 끓여서 바르면 좋다"고 했다. 소금은 독
인간의 혈액 1L 속에는 염분이 약 8, 9g정도 포함돼 있
을 제거하는 제독작용, 염증을 없애주는 소염작용, 피를
다.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성인은 하루 10g에서 15g의 소
맑게 해주는 정혈작용, 노폐물을 배설시켜 신진대사의 촉
금을 섭취해야 한다. 일본인의 소금 섭취량은 하루 평균
진작용, 세균을 죽이고 몸을 썩지 않게 하는 살균 방부작
13g이며 프랑스인은 20g의 소금을 섭취하는 등 지역과 기
용, 파괴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작용, 체액을 중화시켜 체
후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노동량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
질을 개선하는 작용, 혈압이나 체중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
는 사람은 땀으로 염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 하
는 조압작용 등 인체의 건강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주요
며 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한다. 항상 염도를
작용을 하고 있다.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양을 먹어야한다. 글 해운대생협 엄지영 •소금의 놀라운 효능 중국의 옛 의서(醫書)는 “무릇 약이란 신 것으로 뼈를 기르고, 매운 것으로 힘줄을 기르며 짠 것으로 맥(脈)을 기 르고 쓴 것으로 기(氣)를 기른다"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맥의 기능은 혈액순환의 기능을 말한다. 북호록(北戶錄) 에서는 “소금은 살과 뼈를 굳게 하고 독충을 제거하며 눈 을 맑게 하고 기운을 돋운다”고 했다. 허준 선생도 동의보 감에서 “소금은 본성이 따뜻하고 맛이 짜며 독성이 없다.
동래
생협
27
요리
단언컨대 약밥은 축하할 일 있을 때, 약밥하세요!
스한 밥상 큰언니들의 따
온라인(3일 전 주문)으로 케이크 주문을 놓쳐서 걱정하던
얼마 전 마을지기회의 때 큰언니들이 지기들에게 근사한
차에 약밥이 떠올랐다. 그래서 아들 생일상에 약밥을 만들
한 상을 차려준 적이 있었다.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고 달
어주었다. 보기에도 그럴 듯하고 맛도 달달해서 아이도 좋
려온 지기들에게 밥은 그냥 밥이 아니었다. 모두들 지친
아했다.
영혼을 달래주는 따스한 밥상으로 기억했다. 그냥 “잘 먹 었습니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따스한 밥상!
큰언니들 합창연습 중인 송년회를 위해
약밥에 사랑을 담아
전달
언니들 기쁘게 받아준
단언컨대 약밥은 마음을 전하기 좋은 음식 그 마음을 담아 조성연 한신마을 지기가 큰언니들의 합창 모임에 “약밥”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28
2013 겨울호
단언컨대 약밥은 생협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음식 재료 찹쌀 3컵, 맛콩1봉지, 생생 건대추 1/2봉지, 깐밤 10개(잣
약밥 재료
이 있다면 조금 넣어도 됨) 약식물 재료 물 1과2/3컵, 마스코바도 2/3컵, 우리밀 진간장 4숟가락, 참기름 3숟가락(또는 참기름 2숟가락, 유채유 1숟가락), 계피 1/2숟가락(생협에 없는 유일한 재료)
약식물 넣기
약식물과 섞기
완성
약밥 조리법 1 찹쌀 3컵을 5시간 정도 불린다. 2 체에 받혀서 물기를 살짝 뺀다. 3 약식물을 만든다. (분량대로 물, 마스코바도, 우리밀 진간 장, 참기름, 계피를 섞는다) tip1. 약식물을 끓이면 색과 단맛이 골고루 베인다는 장점이
예쁘게 모양잡기
있지만 그냥 해도 괜찮음. 4 불린 찹쌀, 맛콩, 생생대추, 네모지게 썬 깐밤을 섞어준다. 5 약식물을 부어준다.
글 김혜원 사진 매체소통팀
tip2. 약식 물을 부었을 때 찹쌀이 보일락 말락~할 정도가 딱 좋아요!
이벤트
6 전기밥솥에 약식을 넣고 취사를 작동시킨다.
약밥을 만들고 인증샷을 찍어 동래아이쿱의 홈피 ‘자유게시판
tip3. 압력 기능이 아닌 일반취사 기능으로 하세요.
> 수다방’에 올려주세요. 선착순 3분께 ‘베이커리 5000원 상품
7 취사가 끝나면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다.
권’을 드립니다.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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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의 지혜
생협고수님들, 이것이 무엇일까요?
생협의 지혜 껍질 건강법 • 프랑스인의 심혈관질환을 막아주는 이것! 포도주를 좋아하는 프랑스인. 유독 심혈관 질환 발병율이
환경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껍질 건강법 •사과, 배, 감, 참외, 복숭아, 포도 모두 껍질째 먹는다.
낮다고 한다. 포도주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콜레스
•고구마, 감자, 쌀(현미) 역시 껍질째 먹는다.
테롤을 흡착하기 때문이라는데, 이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의
•양파, 감자, 귤 등의 껍질로는 차를 끓여 마신다. 귤껍질은
씨와 이것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귤청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 이것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감자차 만들기
알맹이보다 거칠고 뻐신 이것을 먹기 위해서는 꼭꼭 씹 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을 통해 뇌의 혈액공급이 활성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깐다. 껍질을 잘 말린 후 물에 끓여 우려내면 구수한 맛이 일품.
화되어 두뇌기능을 촉진하고 치매예방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양파차 만들기 양파의 붉은 껍질을 잘 씻어 물을 붓고 끓인다.
• 항암효과와 항산화작용으로 젊음을 유지하게 해주는 이것은? 자~ 이 귀한 것은 바로 당신의 쓰레기통에서 푹푹 썩고
귤껍질 멸치조림
있을지도 모를 ‘껍질’이다. 지금껏 채소와 과일의 부드러운
깨끗한 귤껍질을 채썰어서 조청에 졸인 후 살짝 볶은 멸치를
속살만 먹었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껍데기만 먹은 셈. 이제
넣고 양념장에 한번 볶는다.
부터라도 생협고수들의 지혜를 따라해 봄이 어떨까? 귤껍질의 또다른 활용 팁! •전자레인지, 오븐 청소 : 렌지 안에 귤껍질을 넣고 2~3분 돌 리면 안쪽 벽면에 수분이 맺혀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찌든 때는 귤껍질을 물에 담가 10분 가량 돌려주면 OK! •귤껍질을 끓인 물에 흰 양말, 삶지 못하는 속옷을 5~10분간 담근 후 헹군다. (그 이상 담가두면 물이 들 수 있으니 조심) 표 백효과 짱! 글 안소희 (남부산생협 홍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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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알면, 실천한다! 이것이 생협스타일~
껍질 왕초보 조합원의 가족 껍질 체험기 사과 껍질, 포도껍질 등등 오색 껍질을 먹으면 좋다고도 하
• 먼저, 단감~ 단감의 껍질은 떫을 것이라고? 오~ 노노!
고 껍질에 좋은 성분들이 많다는 건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다음 날부터 단감을 껍질째 얇게 썰어주니 조금 어색해
“그래 그렇겠지”, “그럼 그럼~” 고개는 끄덕였지만 습관적으
했지만 금새 입에 넣으며 첫째가 “사과와는 다른데 맛있네
로 껍질 깨끗하게 깎아 먹던 우리 가족.
요.”란다. 막내도 “맛있어요.” 하지만 둘째가 “에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 허헛~ 하지만, 삼일이 지나자... 둘째가 통으
그렇게 좋다는데 지금부터라도 먹어볼까? 그래, 결심했어!
로 껍질째 단감을 베어 먹고 있었다.
온가족 과일 껍질 먹기에 도전! • 다음 상대는 배~ 배의 껍질은 질길 것이라고? 노노! 친한 언니에게 사과는 얇게 썰어 주면 아이들이 껍질째 잘
알맹이보다 거칠고 뻐신 이것을 먹기 위해서는 꼭꼭 씹는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평소에도 몇 번 따라해 보았다. 아이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을 통해 뇌의 혈액공급이 활성화
들도 사과 껍질에는 비교적 친숙해 있던 터. 사과를 껍질째
되어 두뇌기능을 촉진하고 치매예방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먹으며 “이제 껍질째 과일 먹기에 도전해보자”고 이야기했
있다.
더니. 우리집 세 아이들, 쿨하게 “좋아요!”란다. 익숙한 것부터 시작한 사과, 단감, 배 그리고 찐고구마를 먹여보고 2주가 지났을 즈음 “우리 앞으론 껍질째 먹어볼 까?”하니 첫째와 막내만 “예!” 둘째는 “난 사과만!”, “감도 잘 먹었잖아?”, “그럼 감도!”란다. 귀여운 녀석들. 애들아, 이게 끝이 아니야. 엄마의 껍질 먹이기 도전은 앞으로도 쭈~욱 진 행될거야. 하하하~ 멀게만 느껴졌던 껍질 먹기, 어렵지 않아요! 생협 조합원이라면 바로 실천해보세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 아이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거에요. 글 최정은 (남부산생협 기자단)
동래
생협
31
환경
급식재료, 방사능 검사 년1회
아이들이 방사능 음식을 먹고있다
부산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뜨끈한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는 소량일지라도 치명적일 수 있
국물 생각나시죠? 특히 부산사람들 어묵도 많이 드시고
습니다. 실제로 독일방호협회가 핵 오염 지역에 거주하는
해운대에 가면 속 시원한 대구탕집이 곳곳에 있죠. 서울에
어린이에게 제안하는 방사능오염기준치는 4베크렐입니
서 그거 먹으러 연예인들이 일부러 오기도 할 정도로 인기
다. 그런데도 정부는 기준을 낮추고 있지 않습니다.
인데요.
우리정부의 일본산식품의 수입에 대한 경우는 또 어떠
그런데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먹긴 먹어야겠는데 겁나
합니까? 후쿠시마 사고 이후 주변국인 중국의 경우만 보
서 안 먹는다!’ 또는 ‘먹으면서도 너무 불안하다’ 이런 이
더라도 위험지역 10개 현에 대해 수산물은 물론 모든 식품
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렇게 국민을 불안에 떨도록 그동안
과 사료까지 수입 정지 조치하고, 그 외의 지역식품에 대
정부는 뭘 했는지 답답합니다. 저는 오늘 이렇게 불안에
해서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정부는
떠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또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관리를 더 강화하고 있다며 안일하
서 우리식탁을 불안하게 만드는 방사능 오염 먹거리에 대
게 대처하다가 국민의 여론이 악화되자 최근에 일본의 오
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염된 8개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해당 8개 지역은 이미 일본정부에서도 자체적으로
방사능 오염 먹거리 우리 식탁을 위협합니다
출하금지를 시키고 있는 지역으로,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말장난에 불과한 태도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해당 정 부 부처와 청와대에 매일 일본산 수입식품으로 조리한 식 단을 제공해야 정신차리겠습니까?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2011년 3월 14일부터 13년 7월5 일까지 일본산 수산물 1만 2588건에 대해 실시한 방사능
지금 당장 일본산 수산물 뿐아니라 가공품 등 모든 식품 에 대해서도 수입 중단해야 합니다.
검사 중 130건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 됐습니다. 지난 해 에는 세슘 수치가 98베크렐이 측정된 대구가 기준치이하 의 적합 판정을 받아 밥상에 올랐습니다. 우리의 기준치가 일본과 똑같은 100베크렐이니까 안심 해도 된다고 정부는 이야기 하지만 실제는 소량이라도 우 리 몸에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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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급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년1회, 만족하십니까?
아이들 급식은 또 어떻습니까?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
에 대한 방사성물질검사결과를 유효자리 한자리가지 표
매일 먹는 어린이집, 학교 급식에 방사능 오염식품이 포함
시하여 교육청 홈페이지에 즉시공개등과 같은 적극적인
되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조례안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그런데 부산시과 교육청
지금 까지 제가 방사능오염먹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은 무얼하고 있는 것입니까? 현재 부산광역시 교육청의
주욱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사회가 탈핵으로 가는 것
학교급식조례제5조 1항에는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
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에 대한 방사능 오염 실태 검사를 년 1회 이상으로 정해놓 고 있습니다. 제6조에는 교육감은 제5조의 실태검사 결과 를 학교에 알리고 교육청 인터넷홈페이지에 공개하여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탈핵뿐
이 조례가 과연 안심하고 만족할 만한 조례입니까?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 은 좀 더 안심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조례를 개정하도록 강 력하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수준을 뛰어넘는 정부는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에너지소비에 대한 의식을 바꾸고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탈핵으로 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다면, 절대 탈핵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다 같이
학교급식조례를 개정을 요구합니다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발언 남포동 탈핵집회에서 이사장 김동희 사진 김혜원
우선 방사능 오염식재료에 대한 국가기준허용치를 두 는 것은 미량의 방사능피폭을 용인하는 독소조항이므로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방사능오염실태검사도 최소 년2 회로 강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방사성 물질 감시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이를 감시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강화하고 급식
동래
생협
33
책소개 릴레이
군고구마처럼 맛있는 책, 이 겨울 함께 맛보실래요?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사실, 나는 수필을 좋아한다. 학창 시절 처음 읽었던 수
있는 자들의 세력다툼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결국,
필은 너무나도 유명한 피천득 시인의 ‘인연’이였다. 자
시작과 끝 모두 그들의 판단으로 전쟁이 결정되고 거기
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나가는 피천득 시인의 문
에 대한 고통은 소시민의 삶 속에서 그대로 떠안게 된
체가 나를 수필의 매력에 빠지게 하였다. ‘못 가본 길이
다. 이처럼 옳지 않은 일이 너무나 비일비재하게 일어
더 아름답다’역시 담담하게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는 듯
날 수밖에 없는 전쟁을 나는 온몸으로 반대한다.
한 박완서 작가님의 문체가 일품이다. 전쟁 이후 작가는 힘든 상황을 겪다가 그녀를 사랑하 유년시절의 살구나무와 시집간 고모를 회고하는 장
는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드디어 작가로 등단하
면은 어린 시절 우리 집 앞마당에 자리 잡고 있던 감나
게 된다. 등단 이후 발표된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무를 떠올리게 했다. 유년시절과 현재를 드나들며 작가
와 같은 ‘박완서 표’ 소설들은 미사여구 없이 담담하게
의 일생을 펼쳐 보여주는데, 마치 이웃집 할머니가 옛
현실적인 문제들을 풀어내는 문체로 많은 이들에게 사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어린 시절과 현재의 접점을 우리
랑받고 있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적인 삶을 동
에게 자세히 일러주시는 것만 같아 더욱 생동감 있게
경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느껴졌다. 이 책은 해외의 유행을 쫓는 소설처럼 매력적이거나,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당시 전쟁의 아
추리소설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은 없지만,
픔을 실감 나게 표현한 부분이었다. 똑똑한 작가의 친
이 겨울 우리의 언 손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군고구마와
오빠가 6·25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징병 되고, 결국
도 같은 맛있는 책이다. 이번 겨울, 따뜻한 아랫목에 누
부상을 당하고 돌아와 비극적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는
워 달콤한 군고구마를 먹으며 이 책을 읽는다면 더없이
장면은 민족의 아픔이 가족의 아픔으로 고스란히 전이
포근하고 충만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되어 온 우리의 역사를 반영하는 듯해 애잔한 슬픔이 밀려왔다. 전쟁은 우리네의 문제보다 이데올로기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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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글 김효선
이벤트
다른그림찾기 다른 곳 다섯 군데를 찾아주세요!
사진이야기 온천천에서 공중부양했다는 소문 들으셨나요? 다섯명만 모이면 협동조합도 할 수 있고, 공중부양도 할 수 있습니 다.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협동조합, 우리가 그 안에 있 다는 것 있지마세요! 우리 가족의 건강지킴이, 자연드림 은 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답니다. * 응모방법 1월 1일부터 31일 까지 매장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어주세요. 추첨 후 매장에 공지하겠습니다.
응모권 위 사진과 다른 다섯 군데를 찾아서 동그라미해주세요. 조합원 명 연락처 소식지에서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는 기사
지난 소식지 당첨자 축하합니다!
상품소개
1등 G2G 그릴팬 정화옥 2등 화안애 선크림 박유진, 한희륜 3등 도서 <종이배를 접는 시간> 김미랑, 황수자, 김상미
1등 영양냄비 (1명) 2등 키즈비타민 (2명) 3등 자소차 (3명)
동래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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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월 7일은 총회하는 날! 일시 2014년 2월 7일(금) 10:00~13:00
2월 14일은 직장인Day & 급식단체의 밤
장소 부곡교육장 2014년 사업을 결정하는 날.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길이 없어 아쉬웠던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직장인 조합원들을 초대합니다. 일시 2014년 2월 14일(금) 저녁7시 장소 부곡교육장
날짜
내용
시간
1월 9일(목)
1차 총준위
10:00~13:00
1월 13일(월)
2차 총준위
10:00~13:00
1월 16일(목)
3차 총준위
10:00~13:00
1월 20일(월)
4차 총준위
10:00~13:00
1부. 우리밀 우리쌀 이야기
1월 23일(목)
대의원 사전모임
10:00~13:00
2부. 전통간식매작과 만들기
겨울방학! 식품안전교실 거제교육장 2014년 1월 11일(토) 10:30~12:30 부곡교육관 2014년 1월 18일(토) 10:30~12:30
*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홈페이지 참조!
하루의 시작~ 동래아이쿱 홈페이지로! 다양한 교육과 행사들, 사람 냄새나는 홈피로 놀러오세요!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홈피에 접속 후 ‘홈화면추가’하시면 바로가 기 가능. 다음/ 네이버 검색창에서 > 동래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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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생협의 소식지는 재생종이(그린라이트80g)으로 만들었습니다.
총회준비위원회 일정 (장소 부곡교육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