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busan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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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

Vol. 5 2013 겨울호

니다. 게 지내고 있습 겁 즐 ! 임 모 협 생 처음 참석하는 를... 많이 알아가기 2년 1년뒤 뒤 더

오랜만의 송년의 행사 참석! 나날이 발전하는 생협의 힘이 느껴집 니다.

2014년도 번창하는 남부산생협이 되길 바래요.

새해에 다들 행복 하세요.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감사합니다~

아리도~ 하라. 기타 동 원 영 여 이 협 생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생협. 새해에는 더욱 발전~

#613-214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로 24번길 12, 2층 (남천동) www.icoopbs.or.kr 사무국 Tel 051.621.6271 Fax 051.621.6279 자연드림남천점 Tel 051.621.6276 | 자연드림용호점 Tel 051.621.6251

welcome! 2014


모여라 남부산

대의원 정기총회가 2월10일에 있습니다!

일시 2014년 2월 10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용호사회종합복지관 대강당

3700여명 전체조합원들을 대신하여 2013년도 남부산생협의 활동을 점검하고 2014년도 새로운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대의원 정기총회.

준비단계에서부터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이 가정주부이자 어머니이고 며느리이며 딸인 바로 우리 남부산의 여성들이 담당합니다. 조합원이라면 누구라도 오셔서 새로운 한해를 출발하는 축제의 장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활기가 있습니다. 열정이 있습니다. 고민이 느껴집니다. 감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습니다.

2013년 대의원총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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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Contents Vol. 5 2013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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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사람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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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찰칵찰칵 응답하라,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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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 생협뉴스 지금은 용호사랑방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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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탐구생활 우리는 물품위원회예요! 그녀들의 이유있는 물품위사랑 물품위의 또 다른 활동, 요리교실 물품의 쌩얼 진짜 생크림, 가짜 생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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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의 지혜 껍질건강법 껍질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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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 밀양 올해도 끝내지 못한 숙제 밀양의 눈물을 닦아 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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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절대조미료,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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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생협 밥상 단언컨대 약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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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여행 이바구길따라 추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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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방사능, 얼마나 알고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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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 있으면 소개 시켜줘 따스한 밥상 친환경급식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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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세이프헤븐이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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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그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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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32 발행인 이행지

표지 이야기

발행처 남부산아이쿱생협

덕담포토를 찍으며 새해를 맞이해 보았습니다. 2014년 청마의 푸른

편집인 남부산아이쿱생협 홍보위원회

기상을 안고 남부산 조합원 여러분 모두 희망찬 비상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사진에 참여해 주신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발행일 2014. 1 안소희, 심은주, 박성심, 김영화 디자인 미디토리

남부산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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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사람들

아이쿱남부산생협 조합원님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행지입니다

남부산생협이 발족되던 2011년 아무도 선뜻하겠다고 나서지 않던 이사장의 책임을 기꺼이 맡아 2013년까지 앞장서 달려 나가 준 장본인. 발족 만3년여의 시간동안 정말 많은 활동을 이끌면서 남부산생협을 안착시킨 공이 크다. 한의사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 내면서 중3 아들과 중1의 쌍둥이 딸들을 잘 건사하고 있는 이제 막 40세 꽃띠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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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아이쿱남부산생협 조합원님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행지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면으로나마 신년인사를 전하게

협동조합은 나 혼자만 잘 먹고 잘살기보다 모두 함께

되었습니다. 2014년 한해도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기

잘 먹고 잘살자고 모인 곳입니다. 우리가 이기적으로만

원합니다.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이곳은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불평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다 른 사람과 외모, 돈, 학벌, 건강 등등 우리 삶의 수많은 부 분을 비교해보며 절로 한숨 쉬어지는 일이 있지요. 세상

저는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 나보다 약한 사람을 도우 며 함께 잘 살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꿈꿉니다.

은 공평하지 못하고 내 맘대로 되는 일조차 없다는 생각

어쩌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곳으로 조

이 들 때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렇듯 불공평한 세상에서

합원님들을 초대하며 올 한해 함께 하는 우리의 ‘시간’이

그래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소중하고 의미 있게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무엇일까요? 저는 그게 바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이 누구에

글 이행지 (남부산아이쿱생협 이사장)

게나 공평하게 나눠주신 그 ‘시간’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 내고 계신지요? 모두가 내 미래를 위해서, 건강을 위해 서, 자식을 위해서 바쁘게 쓰고 계시겠지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삶이란 각각 다르겠지만 이타 적인 행동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느끼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 생긴 나눔위원회의 활동에 많 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는 것을 보며 더욱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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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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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찰칵찰칵

응답하라, 2013

2013. 10. 1 아이쿱 인 부산 10주년 행사

부산에서의 아이쿱생협 10년 성장사를 돌아보며 남다 른 감동에 목이 메인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는... 여 러 내 외빈들의 축사, 기념동영상, 축하공연, 토크쇼,

2013. 10. 23

경품추첨과 식사 등 뿌듯함과 또 다른 결의를 다졌던 즐거운 시간.

인상학 강의

인상학 강의를 듣는 내내 '아~ 아~ 그렇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강의였다. 사람들 인상의 단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노력하 면 좋은 인상으로 스스로의 운명도 바꿀 수 있다하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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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16 우리밀 데이

우리밀 사랑을 국수 한 그릇에 말아 후루룩! 선선한 가을 날씨엔 뜨끈한 국물이 딱! 건강한 맛을 선사해준 우리밀, 많이 사랑해 주세요~

2013. 10. 26 사과농장 체험

상주 933생산지에서 사과 따고 왔어요. 콩 타작, 도리깨질 체험에 생산자께 서 직접 해주신 맛난 점심도 먹고, 막걸리에 933포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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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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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찰칵찰칵

응답하라, 2013

2013. 11. 30 전국 쿱쑈

아이쿱 인구의 대한민국 1% 달성기념식. 주부로 살다가 무대에 서는 행운까지~

2013. 12. 10, 11, 13 국도 곰팡이 영화축제

멜로영화인 "세이프 헤이븐", 사회고발 애니메이션 "사이비", 감동의 다 큐멘터리영화 "안녕! 오케스트라" 3편의 영화를 하루에 한 편씩.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영화감상 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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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2013. 12. 4 공공성강화운동 강의

공공사업의 민영화가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 부작 용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한 결론은... 철도 민영화부터 온몸으 로 막아야합니다!

2013. 12. 12 남부산생협 송년회

라틴분위기 물씬 풍기는 멋진 장소에서 우아한 식전 간식과 커피 타임, 각 테이블 부스에서의 빙고게임, 밀랍초 만들기, 신생아모자 뜨기. 정성 가득한 점심 뷔페. 화려한 라틴댄스 공연과 댄스교습. 다같이 합창으로 하나 되기. 게다가 물품위 정재민님의 재기발랄 입담으로 신나는 자선 경매까지. 볼 것, 먹을 것, 즐길 것 넘쳤던 2013년 송년회!

정리 박성심 (남부산아이쿱생협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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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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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 생협뉴스

새로운 학교를 꿈꾸다

지금은 ‘용호사랑방’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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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생협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용호사랑방. 지난 4월 자연드림 용호점을 이전 확장한 지 6개월 만에 또 다시 남부산생협이 큰일을 냈습니다. 열악한 환경으로 조합원들에게 외면당하던 용호공간을 누구나 찾고 싶은 세련되고 편안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신규조합원의 마중교육부터 마을모임을 비롯한 각종 모임 의 장소로, 또 여러 가지 강좌까지 개설하여 새로운 대안공 간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는데요. 조합원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상시 근무하는 용호지기

박경자 용호사랑방 지기의 말

까지 탄생하였고 성격 좋고 털털한 용호지기 박경자님 덕분 에 용호사랑방은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답니다. 촬영을 간 날

“2014년도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차 한

에는 이해경 이사님께서 신규조합원 교육을 하고 계셨는데,

잔 나눌 수 잇는 카페처럼, 따뜻하고 정겨운 사람

어찌나 분위기가 화기애애한지... 유아를 동반한 조합원들을 위해 장난감이나 유아 그림책 등이 구비되어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으니 적극 반영되겠죠? 앞으로 재미있고 알찬 강좌와 모임으로 용호동 조합원들

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거듭날 용호 사랑방을 기대 합니다. 보다 더 많은 윤소맘들의 참 여를 부탁드리며 올 하반기 용호사랑방을 이용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글·사진 김영화 (남부산아이쿱생협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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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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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탐구생활

심의! 그거 우리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

우리는 물품위원회예요!

이번 호부터 우리 조합의 여러 위원회에 대한 탐구생활을 시작합니다. 아이쿱의 각 지역 생협 어디서나 위원회를 근간으로 다양한 조합원 교육과 사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위원회의 활동을 모르고서는 생협에 대해 안다 할 수는 없으니. 먼저 생협의 꽃이라 불리는 물품위원회부터 스케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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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서 미안합니다

우리의 물품위원회는요~ 물품위원회(이하 물품위)는 생협 알기교육, 물품홍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물품 심의, 물품을 이용한 요리교실을 열어 조합원들을 대신하 는 까칠한 눈과 까다로운 입맛을 연마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학습모임 역시 월 1회 진행하여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을 숙성시키고 있는 중이랍니다.

물품위스케치

물품위의 어느 바쁜 하루 오늘은 물품위의 정기 물품심의가 있는 날이다. 생협의

지면상으로 심의를 마친 후에는 위원들은 자연스럽게

여러 위원회 가운데 신규 조합원들의 가장 많은 관심과

미리 준비된 테이블 옆으로 모여 직접 물품의 실물 테스

참여의지를 받고 있는 모임이 바로 물품위원회. 일차적

트를 할 준비를 한다. 칼을 들고 왔다 갔다 하는 위원, 햄

으로 한 번 걸러진 상태의 신규물품을 좀 더 꼼꼼히 따져

을 썰고 프라이팬에 굽는 위원, 김치를 척척 썰어 내는

보는 우리 생협의 핵심모임이다. 누가 어떻게 우리 남부

위원, 베이비 로션을 돌려가며 발라보고 꼼꼼하게 체크

산 생협 전체 조합원들을 대신하여 그 까다로운 작업을

하는 위원... 여러번 해 본 솜씨답게 자연스럽고 익숙해

하는 것인지 지금부터 회의실 문을 열어보자.

보인다. 마침 오늘 심의에는 광안 마을모임에서도 참관 하기 위해 함께 해주었다. 역시 엄마의 마음으로 또 주부

엄마의 마음

주부 9단의 실력으로

고단자의 눈과 입으로 꼼꼼한 심의에 도움을 주고. 이러한 물품 심의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단다. 심의과 정 중의 위원들의 모든 반응을 기록한다. 가격에 대한 언

심의는 열시 반부터 시작하여 한 시간 넘게 물품 심의

급은 삼가 한다. 오로지 물품 자체에 대한 평가에 집중한

사양서를 체크하며 계속 되었다. 대상 물품은 김치와

다고. 이러한 내용들은 최종적으로 반영되는 비율이 높

베이비 로션, 돈 육포 등 총 여섯 가지. 한 물품 한 물품을

은 편이다. 물품위원들의 자부심과 신중함이 더 증가 될

심의 할 때마다 가격과 재료나 산지에 대해 여러 질문이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개선점이 확인된 물품은 다시 선

쏟아졌다. 반지영 위원장은 사안에 따라 바로 곁에 있는

정될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이다.

노트북을 이용해 대답을 찾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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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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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탐구생활

내가 달라졌다니까요

그녀들의 이유있는 물품위사랑 박복실 물품위의 좋은 분위기 속에서 얘기가 통하는 사람들을 만났다는 사실이 정말 좋아요. 인간관계가 넓어졌어요.

김영순

엉겹결에 마을지기 때부터 시작했지만 여전히 물 품위 활동은 재미있어요. 매장에서는 매니저님, 주 임님도 물품설명을 요청해 오시기도 하죠.

진희정

물품이용도가 높아졌고 윤리적 소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겼어요. 이제는 생협의 다른 활동에도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이지연 생협 물품에 대한 믿음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1차 생산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요.

정재민

쇼핑습관이 바뀌었죠. 미리 메뉴를 정하고 생협에서 구입할 물품 과 다른 곳에서 구입할 물건을 구분해요. 물품위 활동을 통해서 는 생협의 가치도 발견하고 자존감도 더 상승했답니다.

김성이 다른 생협 활동을 할 때는 그저 소비자 입장이었는데 물품위 활동을 하 면서 비로소 유기농의 의미와 생산자의 고충까지도 알게 되었어요. 관 심이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 정도 나누고 정보도 나누는 재미가 커요.

반지영 넓디넓은 대형마트를 헤매지 않고 질 좋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생협의 큰 장점이예요. 요즘에는 물품위 요리교실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 가까이 생협과 물품을 소개할 수 있어서 더욱 뿌듯합니다.

글·진행 심은주 (남부산아이쿱생협 홍보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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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세계로 고고씽

물품위의 또 다른활동 요리교실 이렇게 만들어 봐요 * 굴국밥(2인분 기준)

테이블 마다 정갈하게 준비된 식재료와 "나는 주부다" 로

재료 생굴 200g 두부 100g, 무 50g, 대파 1/4, 불린 미역

무장한 조합원들의 눈빛. 용호 사무실에서 본 첫 모습이

약간, 부추약간, 청양고추, 새우젓, 소금, (육수: 물 6컵,

었다. 이 날 물품위에서 준비한 야심작은 제철 굴을 이용

멸치 20마리, 다시마 약간

한 굴국밥과 깍두기, 느타리 버섯전. 참여하는 조합원들

1 굴을 옅은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미역

은 잘 손질된 재료와 알맞은 레시피를 이용해 실력을 뽐

물에 불린다. 2 냄비에 멸치, 다시마로 육수를 만든다.

내며 요리를 시작했다. 추운 바깥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3 두부는 적당하게 깍뚝 썰고 부추와 대파, 청양고추도

곳은 맛있는 냄새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겉옷을 내려

적당히 썰어둔다. 4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준비한 굴과

놓고 연신 팔을 걷어 올리며 요리의 세계로 고고씽 하고

두부를 넣고 1~2분 정도만 끓인다. (굴은 너무 오래 끓이

있었다.

면 질겨지므로 굴을 넣고 1-2분정도 지나면 불을 끄고 나 며지 열로 익힌다.) 5 그룻에 담아 부추, 대파, 청양고추를

어느새 시원한 굴국밥과 저절로 손이 가는 빛깔 고운

넣는다. (간은 천일염이나 새우젓으로 한다.)

깍두기, 참하게 줄지어 누워있는 버섯전이 한상 차려졌 다. 요리하는 내내 군침 흘리던 기자단도 행복한 한 끼를

* 느타리 버섯전

같이 할 수 있었다. 먹고 난 소감은 당연히 판타스틱!! 남

재료 느타리버섯, 양파 반개, 대파 약간, 계란2개, 밀가루

은 음식을 함께 나눠가기도 하고 다음 요리가 무엇인지

약간, 소금 약간

벌써 궁금해 하기도 하며 만족스런 요리교실을 마무리

1 느타리버섯은 결을 따라 먹기 좋게 찢어서 준비하고,

했다.

양파와 대파는 다진다. 2 큰 볼에 위의 재료를 담고 소금 으로 밑간을 한다. 3 2에 계란을 넣는다. 잘 뭉칠 수 있도

이 모든 과정을 위해 물품위원들은 그 전 주부터 사전 회의를 하며 물품선정과 요리연구까지 다 마친 상태. 보

록 밀가루 아주 조금 넣는다. 4 중불의 팬에 한 스푼 씩 떠 서 노릇하게 굽는다.

이지 않는 곳에서 열정과 노력을 다하는 그녀들 덕에 우 리 조합원들이 더 안전하고 다양한 물품들을 만나고 있

* 깍두기

는 게 아닐까? 계속해서 그녀들의 바지런한 활동을 기대

재료 무 3kg, 양파 1개, 쪽파 야간, 굵은 소금 5큰술+설탕

하며, 물품위 화이팅!

1큰술양념재료: 고춧가루 11/2컵, 새우젓4큰술, 액젓2큰

글·사진 이지영 (남부산아이쿱생협 기자단)

술, 다진마늘 2큰술, 매실약 2큰술, 설탕 1큰술 1 무는 깍뚝설기 한다. 무는 소금+설탕을 넣어 30분정도 절였다가 씻어둔다. 2 쪽파는 다듬어 적당한 길이로 썰 고, 양파는 채 썰고 새우젓은 다진다. 3 버무릴 양념을 만 들어준다. 4 큰 그릇에 무와 양념을 넣고 잘 버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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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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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의 쌩얼

자연드림 생크림 케이크

진짜 생크림 줄까, 가짜 생크림 줄까.

연말연시는 물론 소중한 가족과 친지들의 기쁜 일에 자주 찾게 되는 케이크. 시중 제과점에 나와 있는 먹음직스런 케이크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모든 케이크가 다 진짜는 아니라는데?! 케이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유크림에는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는 사실.

이미 작년 초 케이블 방송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밝

이에 반해 자연드림 남천매장에서 사용하는 생크림은

혀진 것처럼 우유크림을 사용하는 케이크업체를 찾는 것

유크림 100%로서 아이쿱생협이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

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윤추

로 우리의 요구 사양을 의뢰하여 독점 공급받는 것이다.

구가 목적인 시장경쟁체제에서는 원가차이가 많이 나는

따라서 자연드림의 케이크는 우유크림의 특성상 온도에

우유크림 대신 식물성 경화유지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오래 두지 말고 1-2일

이기 때문이다.

안에 다 먹어야하며 꼭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 또한 우 리밀로 만든 시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입밀로 만든 시

트보다 거친 편이라 만든 뒤 하루정도 숙성되었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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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나! 자연드림 케이크야!

생크림의 비밀 식물성 경화유 크림에는 우유가 안 들어있다

자연드림 케이크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서 잠깐, O, X 퀴즈! 나야, 나.

첫째, 농약과 화학비료는 NO. 건강하게 키운 유기농

진짜 생크림을 맞춰주세요.

우리밀로 시트를 제작. 둘째, 젖소의 사료까지 꼼꼼히 점검, 단일목장에서 착 유한 유기농 우유를 사용. 셋째, 항생제, 산란촉진제 NO. 건강한 닭이 낳은 유정 란을 사용. 넷째, 화학정제를 하지 않아 살아있네 사탕수수 풍미, 유기원당 사용. 다섯째, 바닷바람과 햇볕이 만든 자연의 선물, 천일염

1. 식물성 경화유를 사용하니까 몸에 좋을 걸요. 2. 우유를 원심분리해서 얻은 유지방을 써야 진짜죠. 3. 입자가 매끈하고 크림이 안정적이랍니다 4. 모양 잡기가 쉽다구요 5. 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갈라져요 6. 형태잡기가 어렵고 흐물거리는 편이예요, 부끄부끄. 7. 우유 따위 1%도 안들어가도 첨가물 넣으면 똑같답니다. 8. 자연드림 베이커리에서만은 제가 있다니까요.

을 사용. 1. X / 2. O / 3. X / 4. X / 5. O / 6. O / 7. X / 8. O

올 겨울 우리 조합원들의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의 다 정한 한 때를 더욱 빛내 줄 케이크. 원재료를 제대로 알 고 먹어야 진짜 생크림케이크를 먹는다는 사실. 케이크 를 고를 때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이유다.

“국내산 유크림 100%로 만든 크림을 사용하다보니 크림자체에 힘이 없어 성형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요. 기계대량 작업도 어려워 소량씩 만들어야 하니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그래도 우리 조합원들에게 깊은 맛을 전해 드릴 수 있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합니다.”

정재열 자연드림 남천매장 베이커리 실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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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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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의 지혜

생협고수님들, 이것이 무엇일까요?

생협의 지혜 껍질 건강법 • 프랑스인의 심혈관질환을 막아주는 이것! 포도주를 좋아하는 프랑스인. 유독 심혈관 질환 발병율이

환경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껍질 건강법 •사과, 배, 감, 참외, 복숭아, 포도 모두 껍질째 먹는다.

낮다고 한다. 포도주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콜레스

•고구마, 감자, 쌀(현미) 역시 껍질째 먹는다.

테롤을 흡착하기 때문이라는데, 이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의

•양파, 감자, 귤 등의 껍질로는 차를 끓여 마신다. 귤껍질은

씨와 이것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귤청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 이것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감자차 만들기

알맹이보다 거칠고 뻐신 이것을 먹기 위해서는 꼭꼭 씹 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을 통해 뇌의 혈액공급이 활성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깐다. 껍질을 잘 말린 후 물에 끓여 우려내면 구수한 맛이 일품.

화되어 두뇌기능을 촉진하고 치매예방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양파차 만들기 양파의 붉은 껍질을 잘 씻어 물을 붓고 끓인다.

• 항암효과와 항산화작용으로 젊음을 유지하게 해주는 이것은? 자~ 이 귀한 것은 바로 당신의 쓰레기통에서 푹푹 썩고

귤껍질 멸치조림

있을지도 모를 ‘껍질’이다. 지금껏 채소와 과일의 부드러운

깨끗한 귤껍질을 채썰어서 조청에 졸인 후 살짝 볶은 멸치를

속살만 먹었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껍데기만 먹은 셈. 이제

넣고 양념장에 한번 볶는다.

부터라도 생협고수들의 지혜를 따라해 봄이 어떨까? 귤껍질의 또다른 활용 팁! •전자레인지, 오븐 청소 : 렌지 안에 귤껍질을 넣고 2~3분 돌 리면 안쪽 벽면에 수분이 맺혀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찌든 때는 귤껍질을 물에 담가 10분 가량 돌려주면 OK! •귤껍질을 끓인 물에 흰 양말, 삶지 못하는 속옷을 5~10분간 담근 후 헹군다. (그 이상 담가두면 물이 들 수 있으니 조심) 표 백효과 짱! 글 안소희 (남부산아이쿱생협 홍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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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알면, 실천한다! 이것이 생협스타일~

껍질 왕초보 조합원의 가족 껍질 체험기 사과 껍질, 포도껍질 등등 오색 껍질을 먹으면 좋다고도 하

• 먼저, 단감~ 단감의 껍질은 떫을 것이라고? 오~ 노노!

고 껍질에 좋은 성분들이 많다는 건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다음 날부터 단감을 껍질째 얇게 썰어주니 조금 어색해

“그래 그렇겠지”, “그럼 그럼~” 고개는 끄덕였지만 습관적으

했지만 금새 입에 넣으며 첫째가 “사과와는 다른데 맛있네

로 껍질 깨끗하게 깎아 먹던 우리 가족.

요.”란다. 막내도 “맛있어요.” 하지만 둘째가 “에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 허헛~ 하지만, 삼일이 지나자... 둘째가 통으

그렇게 좋다는데 지금부터라도 먹어볼까? 그래, 결심했어!

로 껍질째 단감을 베어 먹고 있었다.

온가족 과일 껍질 먹기에 도전! • 다음 상대는 배~ 배의 껍질은 질길 것이라고? 노노! 친한 언니에게 사과는 얇게 썰어 주면 아이들이 껍질째 잘

알맹이보다 거칠고 뻐신 이것을 먹기 위해서는 꼭꼭 씹는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평소에도 몇 번 따라해 보았다. 아이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을 통해 뇌의 혈액공급이 활성화

들도 사과 껍질에는 비교적 친숙해 있던 터. 사과를 껍질째

되어 두뇌기능을 촉진하고 치매예방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먹으며 “이제 껍질째 과일 먹기에 도전해보자”고 이야기했

있다.

더니. 우리집 세 아이들, 쿨하게 “좋아요!”란다. 익숙한 것부터 시작한 사과, 단감, 배 그리고 찐고구마를 먹여보고 2주가 지났을 즈음 “우리 앞으론 껍질째 먹어볼 까?”하니 첫째와 막내만 “예!” 둘째는 “난 사과만!”, “감도 잘 먹었잖아?”, “그럼 감도!”란다. 귀여운 녀석들. 애들아, 이게 끝이 아니야. 엄마의 껍질 먹이기 도전은 앞으로도 쭈~욱 진 행될거야. 하하하~ 멀게만 느껴졌던 껍질 먹기, 어렵지 않아요! 생협 조합원이라면 바로 실천해보세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 아이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거에요. 글 최정은 (남부산아이쿱생협 기자단)

남부산

생협

19


정책기조 특집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

올 해도 끝내지 못한 숙제 밀양 송전탑

3

2 4 1, 3 산신제를 위해 모이신 어르신들 2 “거실 바로 옆이 송전탑 자리라니까! 이제 고향에 와서 살고 싶다는 자식도 오라고 못하 니 원망스러워.” 4 “6.25전쟁 때는 남편 뺏어가더니, 이제 내 모 든 것을 다 뺏어가는 나라가 무슨 나라냐!” 5 농성장으로 돌아가 는 할매들

5 20

2013 겨울호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 박근혜 대통령님, 우리의 호소를 들어주십시오. 80,90된 노인들이 매일 같이 손주뻘 경찰과 맞서야 합니다. 경찰들에게 사지를 들려서 나오고, 뼈에 금이 가고, 아들같은 한전 직원들에게 짓밟히기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이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나라라고 우리는 배웠고, 그렇 게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살았고, 아무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 열몇살에 시집와서 육 십년 칠십년을 이곳 밀양 상동 골짜기에서 농사짓고 살았습니다. 자식들 낳아서 다 키워서 도시 로 내보내서 이 나라의 일꾼으로 키웠습니다. 경찰서 문턱에도 가 본 적 없고, 세금 한 푼 미룬 적 없습니다. 적어도 송전탑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저희는 열심히 농사짓고, 오순도순 어울 려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 우리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합니까?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으로 실려가고, 경찰 서에 끌려가고, 조사 받으러 나가야 하고, 한사람 두사람 범법자가 되고, 무슨 불순세력의 사주 를 받았는지 몽매한 시골 노인네들이 철없이 국가가 하는 일을 막아선다고 온 천지에서 욕을 먹 고 있습니다.

1

박근혜 대통령님, 저희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저희들은 돈 몇 푼 더 받으려고 이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살던 대로 살고 싶을 뿐입니다. 왜 이 소박한 바람을 이루는 일이 이렇게 고통스 럽단 말입니까? 박근혜 대통령님, 제발 살려주십시오! 우리는 언론도, 정부도, 한전도, 경찰도 다 믿을 수 없 습니다. 국무총리도, 장관도, 한전 사장도 다 거짓말만 하고, 경찰은 무슨 영문인지 한전 편만 들고 우리 주민들을 이렇게 괴롭힙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이 나서서 이 공사를 좀 막아주십시오. 우리 노인들이 눈물로 호소합니다! 믿 을 데는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부디, 이 시골 노인들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2013년 10월 30일 밀양 765kV 송전탑 경과지 상동면 주민 일동

오늘은 밀양이지만, 내일은 내 일이 될 수도 있기에 밀양에 갈 수밖에 없었다.

다. 무슨 일일까? 걱정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데, ‘산신제’ 를 지내고 있으니 그 쪽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어르신들이 모여 하늘에 제를 올리고 계셨다. 제발 이대 로 살게 해달라고! 그 모습이 너무나 간절해서 가슴이 먹 먹했다. 할매들은 우리의 손을 꼭 붙들고 자신들의 이야기

이른 아침 아이들을 바삐 보내자마자 밀양으로 떠났다.

를 제발 있는 그대로 전해달라고 하셨다.

8년간 질긴 싸움을 하고 계신 할매, 할배들을 그 동안 모른

산신제를 마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셨다. 추운 날,

척 했던 일이 죄송하고 부끄러워, 지금이라도 밀양에 한번

송전탑을 못 짓게 하기 위해 천막에서 쪽잠을 주무셔야하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한 동래아이쿱생협의 매체소통팀원

는 할머니들이 안쓰러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국민의

들이 떴다.

행복을 지켜주겠다는 경찰차의 현수막과 할머니의 뒷모

송전탑을 반대하시느라 수확하지 못한 작물들이 밭에

습이 오버랩되어 씁쓸한 날이다.

내버려져있다는 소식에 조금이라도 일 손을 보태기 위해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던가! 어르신들이 보이지 않았

글 김혜원 (동래아이쿱생협) · 사진 매체소통팀

남부산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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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번만큼은 제대로 알고 가실게요!

밀양의 눈물을 닦아줄 차례 1 2

3

“밀양, 거기 사람이 살고 있다!”라는 절박한 외침에 사회가 답해야할 때

‘고압 송전선 주변 암 위험 증가’ 보고서도 왜곡한 채 폭력으로 공사를 밀어붙이는 정부

“밀양, 거기 사람이 살고 있다!” 는 외침이 연일 전국을 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전국 고압송전선로 주변 지

프게 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과 발길이 닿지 않던 작은

역주민 암 관련 건강영향조사 최종보고서’를 보면 154,

마을의 연로한 주민들이 8년째 목숨을 걸고 고압송전탑

345kV 송전선이 지나는 67개 지역 주민의 암 발병 위험도

건설을 반대하는 애절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남성의 경우 35곳, 여성은 27곳에서

것이다. 송전탑 공사를 막고자하는 절박함을 담은 활동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암 발생 상대 위험도

한전과 정부가 공권력으로 틀어막고 공사를 밀어붙이며

가 증가한 지역은 24곳으로 나타나 총 48개 지역(71.6%)

위험한 상황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급박한 상

에서 남녀 모두 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그런데

황 속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의 허구성을 밝히는 연구, 조

문제는 이러한 통계 결과와 달리 보고서는 자기장 노출과

사 자료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우

암 발병의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려 정부가 보

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 전환과 밀양송전탑 공사 전

고서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강력 자기장

면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은 WTO도 주요 발암 요인으로 인정하였다. 산업통상자원 부 보고서의 대상인 154, 345kV 송전선보다 몇 배 강한 자 기장을 배출하는 765kV의 송전탑이 밀양에 세워지고 있

1,2 밀양할매를 응원합니다

22

기에 밀양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가 과학적으로 근거 없다

3 송전탑의 시작 고리핵발전소(집에서 25km)

며 폭력 속에서 공사를 감행하는 정부쪽 발표야말로 근거

4 고개를 돌리면 만나는 송전탑들 5 정관 송전탑 6 양산 송전탑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013 겨울호


4 5

6

원전 비중 축소 계획에 따라 송전탑 건설 계획 또한 재검토되어야한다!

‘고압 송전선 주변 암 위험 증가’ 보고서도 왜곡한 채 폭력으로 공사를 밀어붙이는 정부

국가 에너지계획을 만드는 민관 합동 실무그룹 회의는 현

오늘 발표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66.1%가 ‘밀양

재의 40% 이상의 원전 비중을 7~35%까지 축소하는 제2

주민들의 재산과 건강 피해를 우려한 송전탑 공사 반대가

차 에너지 기본 계획 보고서를 올해 채택하였다. 이 보고

일리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전자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서에 따르면 현재 건설, 계획 중인 원전 일부와 노후 원전

우려한다는 의견은 84.9%, 전자파를 환경오염 물질로 지

은 폐쇄되어야한다.

정해야한다는 견해 또한 80.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높아진 시민들의 원전에

는 밀양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연대하는 시

대한 불신을 반영된 결과이다. 이 보고서에 따라 원전 비

민단체들을 님비로 비하하는 한전과 정부의 입장에 국민

중이 축소된다면 신고리 3, 4호기 원전의 발전, 송전량도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밀양의 자연과 지역

줄어들기 때문에 이전 계획에 따라 결정된 밀양 송전탑의

주민의 건강을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훼손하는, 과다한

규모 또한 축소되어야하기 때문에 건설 계획은 전면 재검

에너지 수요 예측 정책의 산물인 송전탑 건설을 즉각 중단

토되어야 한다. 따라서 최소한 제2차 에너지기본 계획 수

해야 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송전탑 건설로 인해 눈물 흘

립이 완료되는 연말까지는 송전탑 건설은 전면 유보되어

리는 국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원전을 중심에

야만 한다.

둔 에너지 정책에서 친환경에너지 정책으로의 근본적인 전환과 함께 정확한 에너지 수요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전기는 눈물을 타고> 보기

국민은 더 이상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전기를 원하 지 않는다!

글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사진 김혜원 (동래아이쿱생협)

남부산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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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그것이 알고 싶다!

절대 조미료 소금

•소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

에 꼭 필요하다. 생물을 썩지 않게 하는 물질로는 소금, 설 탕, 알코올, 식초, 기름 등 5가지가 있다. 필요한 양이 공급

바닷물의 염도는 약 2.8%로 150여억년 전부터 일정한 염도를 유지해 왔다. 아무리 큰 비가 내리고 엄청난 홍수

돼야만 방부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만약 공급된 양이 적으면 그 기능을 상실하고 만다.

로 담수가 유입되어도 금방 태양열의 증발작용에 의해 2.8%로 일정 염도를 유지한다. 오장육부(五臟六腑)로 구

•미네랄의 보고(寶庫), 천일염

성돼 있는 우리 인체는 5대양 6대주로 이뤄진 지구의 축 소판이다. 인체의 구조와 성분 역시 그것을 닮았다. 바다

소금은 크게 나눠 바닷물을 태양열에 증발시켜 만든 천

와 육지의 비율이 대략 7대3인데 인체역시 70%가 물이다.

일염과 천일염을 끓는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한 후 하얀 소금으로 재가공해 만든 재제염, 이온 교환식으로 얻어진

•몸은 정말로 소금을 필요로 하는가?

바닷물을 증발관에 넣어 제조한 기계염이 있다. 자연 상태 에서 바닷물을 햇볕에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은 우리나라

24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몸에 염기를 지니고 있다. 몸 곳

의 서해와 남해를 비롯해 멕시코와 호주, 지중해와 홍해

곳에서 각종 암이 발생하지만 오직 심장(心臟)만큼은 암

연안, 프랑스, 중국, 인도 등에서 생산된다. 이 중 우리나라

이 생기지 않는다. 인체의 장기 중에서 염도가 가장 높게

서,남해와 프랑스 일부지방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 각종

유지되는 곳이 심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심장을

유기 미네랄이 풍부한 “최고의 소금”이다. 갯벌에 만든 염

소금 염(鹽)자를 써서 “염통”이라 부른다. 소금은 우리식

전에 바닷물을 끌어올려 증발시켜 생산하기 때문에 대량

생활에서 짠맛을 낼 뿐 아니라 몸의 영양균형을 유지하는

생산이 불가능하고 이물질이 많다. 갯벌은 건강의 보물창

영양소로서, 혈맥의 적절한 염도 유지로 몸을 썩지 않게

고이다. 한번 매립한 갯벌을 복구하려면 200년 이상이나

하는 방부제로서, 혈류개선을 촉진하는 촉매제로서, 인체

걸린다고 한다.

2013 겨울호


•우리는 하루에 어느 정도 소금을 먹어야 할까?

가슴의 통증과 구토와 설사를 비롯한 급성 위장병 심한 배 앓이와 부스럼에 끓여서 바르면 좋다"고 했다. 소금은 독

인간의 혈액 1L 속에는 염분이 약 8, 9g정도 포함돼 있

을 제거하는 제독작용, 염증을 없애주는 소염작용, 피를

다.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성인은 하루 10g에서 15g의 소

맑게 해주는 정혈작용, 노폐물을 배설시켜 신진대사의 촉

금을 섭취해야 한다. 일본인의 소금 섭취량은 하루 평균

진작용, 세균을 죽이고 몸을 썩지 않게 하는 살균 방부작

13g이며 프랑스인은 20g의 소금을 섭취하는 등 지역과 기

용, 파괴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작용, 체액을 중화시켜 체

후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노동량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

질을 개선하는 작용, 혈압이나 체중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

는 사람은 땀으로 염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 하

는 조압작용 등 인체의 건강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주요

며 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한다. 항상 염도를

작용을 하고 있다.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양을 먹어야한다. 글 엄지영 (해운대아이쿱생협) •소금의 놀라운 효능 중국의 옛 의서(醫書)는 “무릇 약이란 신 것으로 뼈를 기르고, 매운 것으로 힘줄을 기르며 짠 것으로 맥(脈)을 기 르고 쓴 것으로 기(氣)를 기른다"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맥의 기능은 혈액순환의 기능을 말한다. 북호록(北戶錄) 에서는 “소금은 살과 뼈를 굳게 하고 독충을 제거하며 눈 을 맑게 하고 기운을 돋운다”고 했다. 허준 선생도 동의보 감에서 “소금은 본성이 따뜻하고 맛이 짜며 독성이 없다.

남부산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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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단언컨대 약밥은 축하할 일 있을 때, 약밥하세요!

스한 밥상 큰언니들의 따

온라인(3일 전 주문)으로 케이크 주문을 놓쳐서 걱정하던

얼마 전 마을지기회의 때 큰언니들이 지기들에게 근사한

차에 약밥이 떠올랐다. 그래서 아들 생일상에 약밥을 만들

한 상을 차려준 적이 있었다.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고 달

어주었다. 보기에도 그럴 듯하고 맛도 달달해서 아이도 좋

려온 지기들에게 밥은 그냥 밥이 아니었다. 모두들 지친

아했다.

영혼을 달래주는 따스한 밥상으로 기억했다. 그냥 “잘 먹 었습니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따스한 밥상!

큰언니들 합창연습 중인 송년회를 위해

약밥에 사랑을 담아

전달

언니들 기쁘게 받아준

단언컨대 약밥은 마음을 전하기 좋은 음식 그 마음을 담아 조성연 한신마을 지기가 큰언니들의 합창 모임에 “약밥”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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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단언컨대 약밥은 생협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음식 재료 찹쌀 3컵, 맛콩1봉지, 생생 건대추 1/2봉지, 깐밤 10개(잣

약밥 재료

이 있다면 조금 넣어도 됨) 약식물 재료 물 1과2/3컵, 마스코바도 2/3컵, 우리밀 진간장 4숟가락, 참기름 3숟가락(또는 참기름 2숟가락, 유채유 1숟가락), 계피 1/2숟가락(생협에 없는 유일한 재료)

약식물 넣기

약식물과 섞기

완성

약밥 조리법 1 찹쌀 3컵을 5시간 정도 불린다. 2 체에 받혀서 물기를 살짝 뺀다. 3 약식물을 만든다. (분량대로 물, 마스코바도, 우리밀 진간 장, 참기름, 계피를 섞는다) tip1. 약식물을 끓이면 색과 단맛이 골고루 베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냥 해도 괜찮음.

예쁘게 모양잡기

4 불린 찹쌀, 맛콩, 생생대추, 네모지게 썬 깐밤을 섞어준다. 5 약식물을 부어준다. tip2. 약식 물을 부었을 때 찹쌀이 보일락 말락~할 정도가 딱 좋아요! 6 전기밥솥에 약식을 넣고 취사를 작동시킨다. tip3. 압력 기능이 아닌 일반취사 기능으로 하세요. 7 취사가 끝나면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다.

글·사진 김혜원 (동래아이쿱생협)

남부산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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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여행

1

2

인문학프로젝트 ‘길위의 학교’

이바구길 따라 추억여행

3 1 인문학프로젝트 ‘길위의 학교’ 2 백제병원 3 남선창고 4 168계단 5 우물터 6 김민부 시인의 시 현판 7 전망대에 본 북항대교 8 주택가 공터 담장에 보퉁이 든 할매 벽화

활동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열린 인문학프로젝트 ‘길위의

9 ‘까꼬막’이란 마을펜션 10 유치환의 우체통

학교’에 참여하게 되었다. 3번의 강의와 함께 마지막 미션 으로 초량동 이바구길에서 마을펜션 까꼬막까지 갈 수 있 는 기회가 생겼다.

부산역 분수대 앞에서 큰길의 횡단보도를 지나 골목길로

을 만날 수 있다. “토박이 치고 남선창고 명태눈알 안 빼

들어서니 우연인지 필연인지 25년의 세월을 거슬러 나

먹은 사람 없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으니 남선창고의

의 학창시절이 담긴 곳이기도 한 초량동으로의 여행이

존재가 얼마나 서민들 삶에 크게 투영되었을지 알만하다

시작 되었다.

할 것이다.

백제병원이었다는 오래된 건축물을 만났다. 1922년 만 들어진 한국인이 설립한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 원으로 사용되었던 서양식 건물이다. 10년 정도 병원으

아주 옛날에는 외국과의 교역지였고, 일제시대에는 일

로 쓰이다 폐업(1932년)된 이후 ‘봉래각’중국요리집, 일

본인주택 밀집지역이였으며 한국전쟁 땐 피란지로 판자

본군장교숙소, 해방 후 치안대사무실, 중국영사관, 1953

촌이 산비탈 가득 빼곡히 들어찼었고 그 이후 텍사스촌,

년 신세계예식장으로 주인들이 바뀌면서 한때는 절로도

차이나타운, 러시아촌 등등 세월의 무쌍한 변화를 모두

사용 되어졌고 1972년 화재로 건물내부 일부 소실 이후

품어내야 했던 마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지역

5층 건물에서 현재는 4층 일반상가로 모습을 유지하고

이다.

있다. 한 건축물의 역사가 부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눈길이 갔다. 그 옆에는 지금은 OO마트의 주차장 담벼락으로만 남 았지만, 일제시대 서민들의 힘겨운 삶을 대표할 만한 건 물이 있었던 곳으로 남선창고라 불리웠던 적벽돌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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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동의 풍경을 보고 누군 ‘산토리니’ , 어디서 본 ‘외 국 풍경 같다’ 하는 말을 한다.

2013 겨울호

수많은 계단을 대표하는 168계단의 위엄을 맞닥뜨리 고 섰으면 왼편으로 우물을 볼 수 있는데, 물통 지게 지 고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힘겨웠을 지금의 어르신들의 고 단했던 옛일상이 그려진다.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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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로 시작하는 중학교 독창 시험곡의 저자인 김민부시인의 시 현판을 따라 전망대에 올라서면 북항대 교 건설이 한창임을 볼 수 있다.

박을 할 수 있었고 야경을 바라보며 한 잔의 커피도 마실 수가 있어 좋았다. 지금은 산토리니 소리를 듣고 있는 마을이 되었는데,

우리나라에 최초의 민간의료보험을 설립한 장기려박

거대한 자본의 힘에 눌려 주인들이 설 땅이 없어지지 않

사기념관에서 시대를 앞서간 선지자의 발자취를 느껴보

게, 잘 지켜지고 그들의 손으로 그들의 삶에 이로운 변화

았다.

를 가져오는 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산복도로로 올라서기 전 주택가 공터 담장에 보퉁이

글 김혜원 (동래아이쿱생협) 사진 매체소통팀

든 할매 벽화에 앉아 말도 걸어보고, 손전화기 놀이하는 아이와 눈높이도 맞춰주고 걷다보면 빨간 우체통이 보이 는 산복도로에 서있을 것이다. 시인이자 동구에서 오랜 교편을 잡았던 시인 유치환 선생이 사랑했던 연인(이영도)에게 5000통의 러브레터 를 보냈다는 일화가 있어 생긴 유치환의 우체통. 그 곳에

여행 tip 까꼬막은 1박에 4인 기준 5만원. 문의 070-7333-9195 까꼬막 카페(천지빼까리)는 마을 주민이 운영하고 있으며, 팥빙수는 국내산 팥, 복숭아, 사과쨈을 직접 조려서 담백한 맛이 일품.

서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엽서 한 통 띄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초량의 산비탈에 들어선 판자촌 모습을 본떠 재현한 까꼬막이란 마을펜션과 카페, 전망대가 운영되고 있어 1

남부산

생협

29


환경

아이쿱은 방사능 관리를 이렇게 합니다

방사능, 얼마나 알고 계세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 팽배로 인해 아

2. 세슘과 요오드검사만 하고 플루토늄, 스트론튬 검사

이쿱생협에서도 방사능 기준치 설정과 방사능검사 결과

는 왜 안하나요?

를 조합원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 남부산생협 조합원님들, 방사능에 대한 정보와 아 이쿱의 방사능 기준에 대해 정 .확. 히 알고 가실까요?

스트론튬은 세슘과 비례적으로 또 매우 극소량만 방출 되고 플루토늄도 무거운 까닭에 사고지역 외로는 방출되 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험한 물질인 요오드와 세 슘 검사만으로도 방사능 노출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 아이쿱생협의 방사능 관리기준치는 국가기준을 따릅 니다.

3. 방사능검사비용과 검사기간

하지만, 그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방사능 검사에 대한

검사비용은 대략 5만원에서 15만원 정도이며 검사기간

정보공개와 검사결과에 따른 지역조합의 취급결정의 순

은 대개는 10일에서 20일정도 걸립니다. 2012년 기준으로

서로 조합원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고자 합니다.

iCOOP생협에서 실시한 검사비용은 약 407,000,000원으 로 방사능 검사 비용은 약 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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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4. 아이쿱 방사능 관리는 이렇게 합니다 품목

검사 주기

상세

농산물,

•12개 권역별로 매 분기 1건씩 검사 (노지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

서울권, 경기북부, 경기남부, 강원북부, 강원남

축산물

•검출시 해당권역 전 농가로 확대 검사

부,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 상북도, 경상남도(부산포함), 제주권

(유제품) 우유

•전 품목 매 분기별 각 1건씩 검사

수산물

•신규물품 출하전 검사, 생산지 자체적으로 연 2회 검사 권장

한 품목당 연 3~4회 검사 실시

•일상공급(상시공급)되는 물품은 매월 35건 이상 불시 검사 진행, 품목당 3개월 주기로 검사 진행

가공식품

•원재료가 수산물, 표고 등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월 1회 정기 검사

사전에 원재료 검사를 거친 경우 제외

•제조주기가 월 1회 미만일 경우 제조시 마다 검사

남부산생협은 물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는 경우

* iCOOP생협의 방사능 검사 내역 월별

방사능 검사품목

검사비용

비고

물품의 취급여부를 조합원들의 결정에 따르고자 합 니다. 소식지에 동봉되는 설문지에 조합원들의 의견

2011

223

약 10,704,000

2012

239

약 11,472,000

2013. 8월까지

을 표현해 주시면 취합하여 물품선정에 반영 하도록 1건당

하겠습니다. 만일 물품취급을 반대 하신다면 매장이

48,000원

나 온라인 모두에서 해당 물품은 구매할 수 없게 됩

~132,000원

217

약 10,416,000

니다. 더 많은 방사능에 대한 정보는 남부산생협 홈페이지에

•1건당 48,000원으로 측정하였습니다. •2013년 10월 이후 부터는 매년 500여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 할 예정입니다.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쿱생협에서 윤리적 소비를 하는 조합원님들의 먹 거리와 사회에 대한 건강한 관심으로 우리 삶이 더욱 건강 해 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글 이행지 (남부산아이쿱생협 이사장)

알고갑시다! * 방사능측정단위 : 베크렐과 시버트

* 생활 속의 방사능

베크렐(Bq)은 방사성물질이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을 측

우리나라는 화강암 지대의 특성상 자연방사능의 피폭이 세

정하는 국제단위입니다.

계평균 2.42mSv보다 3.73mSv으로 높은 편입니다.

시버트(Sv)는 방사선에 인체가 노출되었을 때 받는 방사선

일상생활에서 x-ray는 1회 0.1~0.3mSv로 아주 소량이지만

의 영향 정도를 말합니다.

CT촬영은 5~10mSv로 매우 피폭량이 크다는 사실! 담배흡 연도 하루 1.5갑의 경우 연간 13mSv나 되는 양이니 무조건 금연을 권합니다. 공항검색대와 비행기여행에서도 우리는 방사능에 피폭되고 있다는군요.

남부산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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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 있으면 소개 시켜줘

소중한 사람들과의 점심약속 ‘따밥’에서 어때요?

“어떻게 하길래 같은 재료에서 이런

운영 중이며, 회원이 아니더라도 평

맛이 나올까요?”

일 점심식사에 한해 사전 예약 시 1인

“평상시엔 잘 안 먹게 되는 반찬도

6,500원에 매일 신선하고 소담한 식

‘따스한 밥상(따밥)’에서 하면 맛있어

단으로 식사가 가능하다.

요.”

추운 겨울, ‘따스한 밥상’의 건강하고 맛있는 매력에 빠져보시길!

‘따밥’의 반찬을 이용하는 회원들이

회원제 유기농 반찬가게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유이다. 한번

회원가입 및 점심예약 문의

‘따스한 밥상 협동조합’

먹어 본 사람은 또 찾게 된다는 이 따

Tel. 051.611.7313

스한 밥상은 아이쿱생협 물품으로 제

다음카페 '따스한 밥상'을 검색하세요.

철음식, 채식지향의 반찬을 만드는 새 로운 개념의 협동조합 반찬가게이다. 글 김영화 (남부산아이쿱생협 홍보위원)

6개월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회 원들의 기호에 맞는 식단과 맛을 연 구하여 지난 9월16일 LG 메트로 내 남부산생협 용호사랑방 옆에 정식 오 픈하였다. 현재 회원제 반찬가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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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우리는 친환경 급식을 해요~

미래어린이집 Tel. 051.622.8584

홍익어린이집 Tel. 051.757.3636

남천삼익비치아파트에 위치한 정원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홍익어린이

14명의 아담한 소수정예 어린이집으

집은 2012년 12월부터 남부산생협을

로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2013년 6월

이용해왔고 2013년 06월에 드디어

남부산생협의 친환경 급식 지정어린

친환경 급식 지정 현판을 달았습니다.

이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이쿱생

원장님과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마

협에서 제공하는 식자재로 만든 음식

음 놓고 먹일 수 있는 친환경 급식을

을 먹는 장면 등 매일의 어린이집 생

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활을 어린이집 까페에 올려 부모님들

있습니다. 아이쿱생협의 모든 식자재

과의 상호교류도 증진하며 아이와 선

들은 위생적이고, 특히 생선은 손질이

생님과 엄마들이 모두 행복한 어린이

매우 잘 되어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

집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고 하는군요.

* 지난 소식지에 소개된 급식어린이집 삼익어린이집 전화번호 051.628.7944 아이사랑어린이집 전화번호 051.755.4943

남부산

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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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내가 만질 수 있는 사랑하는 가족의 소중함

세이프 헤븐이 준 선물 포스터조차 달달하게 느껴졌던 영화 ‘세이프 헤븐’(라세 할

이웃이 있었다. 그녀가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고 지킬 수

스트롬 감독)은 남부산생협과 국도예술관의 ‘3일간의 영

있도록, 영화 초반부터 도와주던 조(코비 스멀더스). 그녀

화제’ 첫날 작품이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설레는

가 남자주인공의 죽은 아내라는 것은 영화의 마지막 부분

마음으로 국도예술관으로 향했다.

에서야 나온다. 케이티 눈에만 보였던 그녀, 남편과 아이 들에게 새로운 아내, 엄마가 생길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

누군가에 쫓기듯 작은 시골마을로 들어와 그곳에서 혼 자 조용히 살고 싶어 했던 케이티(줄리안 허프 분). 그러

주고 여행을 가듯 떠난다. 아름다운 기억들을 사진으로 많 이 남겨두라는 당부를 남기고...

나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어렵게 마음을 열며 다 시 사랑을 하게 된다. 그녀의 마음을 열게 한 알렉스(조쉬

조는 남겨진 가족을 위해 엄마 없이 맞이할 생일과 기념

더하멜 분) 역시 병으로 부인을 먼저 보내고 남겨진 두 아

일마다 편지를 미리 남겨두었다. 남편의 아내가 될 사람에

이와 함께 상처 속에 힘겹게 살아가는 남자였다. 영화는

게도 글을 남겼다. 그 글을 여주인공이 읽을 때 나는 흐르

두 사람의 조심스러운 마음의 변화를 아름다운 자연과 함

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내 상황과 오버랩 되었기

께 서정적으로 잘 표현해 낸다. 엄마를 잃은 상처를 밖으

때문이다. 가족을 잃울 뻔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너무나

로 드러내지 않고, 아빠를 도와주는 예쁜 딸과, 반대로 그

도 공감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죽은 아내의 사랑이야말로

상처로 아빠와 계속 삐걱거리며 말썽피우는 아들. 결국 아

이 스토리의 진짜 주인공이 아닐까..

빠의 새로운 사랑을 인정하고 지지하게 된다. 하지만, 행 복은 그리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닌가 보다. 그녀를 궁지

오늘 내 곁에 만질 수 있고, 볼 수가 있고. 내 사랑을 받

로 몰아 작은 시골마을로 오게 만든 그녀의 전 남편. 형사

을 수 있는 따뜻한 온기를 가진 소중한 가족이 있다는 사

라는 직업을 이용하여 결국 그녀가 있는 곳까지 쫓아오고

실을 새삼 일깨워준 영화, 세이프 헤이븐. 달달한 감사와

야 만다. 광기어린 그의 집착은 그녀와 그녀의 새로운 사

은근한 감동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랑, 가족을 뒤흔들어 버린다. 집착으로 변질된 사랑이라는 이름의 욕망.. 이러한 위기에서도 그녀에게 수호신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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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호

글 박미혜 (남부산아이쿱생협 식생활교육위원)


다른 그림 찾기 다른 곳 네 군데를 찾아주세요! 사진이야기 지난해 12월12일 광안리 ‘라틴 라운지’에서 남부산생협의 송년파티가 열렸습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이 참 여하셔서 재능과 시간을 나눠 주신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특별히, 멋진 라틴 댄스 공연을 관람한 후 느낀 내안의 신명 있다! 내친 김에 라티 댄스의 하나인 멜랑게 를 배웠던 시간, 기억하시지요? 약간은 낯선, 그러나 즐거웠던 느낌을 추억하면서 두개의 사진 중 서로 다른 부분을 찾으며 잠시 쉬어가시기를 권합니다.

남부산

생협

35


광고

1차 총회준비위원회 회의

3차 총준위 회의

•생생방학특강/

생생방학특강/

고학년 쌓기나무

고학년

(용호사랑방)

창의보드게임

•2차 총준위 회의

(남천교육관)

생생방학특강/

물품위

생생방학특강/

고학년 쌓기나무

생생방학특강

고학년

(용호사랑방)

(남천교육관)

창의보드게임

대의원 선출시기

(남천교육관)

남부산아이쿱생 협 대의원정기총회 2월 10일!

대의원 명단 확정

1월 생생 방학특강 3일, 10일, 17일

창의보드게임 고학년 (남천사무실)

11일, 18일

14일

식품교육위 방학특강

아이쿱생협의 소식지는 재생종이(그린라이트80g)으로 만들었습니다.

쌓기나무 고학년 (용호사랑방) 마을위원회 공작부인 (용호점까페)

15일

물품위원회 방학특강 (남천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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