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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회원 인터뷰 이진순

에 용기가 필요한 순간 찾으려 했던 을 길 고 않 지 하 기 포 순간을 생각하죠


민언련 포커스

10월, 첫 민언련 ‘마석순례’에 함께 해주세요 생각보다 짧은 9월이었습니다. 매일 미디어탈곡기를 하고, 매주

그러나 저희는 ‘성유보 추모제’는 3주기로 마무리하기로 하고

시방위 안건을 고민해 내놓고, 늘 그렇듯 보고서와 논평을 내고,

이제 ‘10월 마석순례’를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언련이 매해 ‘5

민언련 회원캠프, 포럼, 월례강좌, 좋은보도 시상식을 하고 추석

월 광주순례’로 광주민주화묘역에 가서 민언련 초대 의장이신

연휴를 보내니 9월이 마무리되었네요.

고 송건호 선생님과 리영희 선생님, 고 김태홍 사무국장님을 참

말씀드릴 일이 있습니다. 10월 8일은 고 성유보 선생님 기일입

배하고, 5·18 영령과 망월동 구묘역의 민주열사들을 함께 기리

니다. 2014년 선생님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을 때, 저희는

는 것처럼요. 이제 선생님이 가신 10월에는 성유보 추모 및 마

스스로를 상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보내드리

석민주묘역 순례를 하려고요.

는 데 정성을 다했고, 다른 단체와 함께 ‘성유보특별상’을 만들

선생님은 생전에 나중에 고 김근태 선생님 곁에 가고 싶다고 하

고 3년간 선생님 기일에 추모제를 주최해서 진행했습니다.

셨습니다. 그래서 마석에 모셨습니다. 성유보 선생님을 모시고

고 성유보 선생님은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던 중 74년 자유언론

돌아오는 날, 사모님은 저에게 “오늘밤 신입 신고하느라 여기가

실천 선언에 참여했고, 75년 강제해직된 뒤 동아투위 활동을 시

밤새 꽤나 시끄러울기다” 하셨습니다. 마석에는 전태일 열사와

작했습니다. 84년에는 민언련의 전신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이소선 어머니 등 많은 노동열사와 학생열사, 그리고 이 땅의 민

의 초대 사무국장을, 98년에는 민언련의 이사장을 맡아 언론민

주화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최근엔 고 노회찬

주화에 앞장섰습니다. MB의 언론탄압이 시작되던 2008년에

의원도 그곳에 모셨지요. 민언련은 ‘마석순례’를 성유보 선생님

는 ‘방송장악네티즌탄압범국민행동’의 대표를 맡아서 저희 싸

과, 그곳에 계신 많은 민주열사들을 두루 참배하고 그들의 정신

움에 큰힘을 주셨고요.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희망래일과 우

을 기리고 배우는 시간으로 꾸미겠습니다.

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이사장 등을 지내며 평화통일운동에

그동안 평일에 추모제를 해서 많은 분들이 마음이 있어도 오시

헌신하셨습니다. 그 누구보다 사람을 아끼고 긍정의 힘을 주셨

기 힘들었습니다. 일부러 10월 20일 토요일로 날을 잡았으니

던 분, 늘 지치지 말고 함께 가자고 다독여주던 분이셨습니다.

자녀들 손잡고 함께 와주세요.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별

그래서 선생님을 추모하는 마음은 더욱 깊어지기만 합니다. 특

도로 공지하겠습니다. 첫 ‘민언련 마석순례’에 많은 분들이 함께

히 남북평화의 물꼬가 터진 올해는 ‘선생님이 살아계셨다면 얼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나 좋아하셨을까’라는 생각에 더 자주, 많이 그립습니다.

02

사무처장


02 04

민언련 포커스

06

회원 인터뷰 | 이진순 회원

11

정책위가 만난 사람 | 탁종렬

14

책이야기 |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소식지

-

10월

발행인 정연우 기획위원 김경실 김언경 박제선

저널리즘의 본질과 본령 | 변상욱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으려 했던 순간을 생각하죠 | 임동준

-

2018년

여는글

-

조금씩 나아지는 현장, 그러나 갈 길이 멀다 | 배나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성폭력이다 | 권박효원

16

영화이야기 | <어른 도감>

18

민언련 포럼 중계

21

취재기자와의 뒷담화

편집기자 김두환 김세옥 배나은 유민지 엄재희 이봉우 이정일 임동준

28

민언련 시민 방송심의위원회

디자인 로시언니 인쇄 신화프린팅 발행일 2018년 10월 10일

30 32

회원 캠프 이모저모

34

민언련 월례 강좌 후기

미디어위원회 위원장 김은규 미디어위원회 김경실 김언경 김진혁 김현식 박제선 유정아 이기범 이병국

발행처 (사)민주언론시민연합 주소 (04207)서울 마포대로14가길10 동아빌딩 4층 전화 02-392-0181 팩스 02-392-3722 이메일 ccdm1984@hanmail.net 홈페이지 www.ccdm.or.kr 후원계좌 신한 100-019-186241 (민언련)

-

어른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 진짜 어른 맞아요?” | 이재홍

-

기준없는 기각 남발, 방송심의가 위험하다 | 김세옥

-

-

민언련 선정 2018년 8월 이달의 좋은 보도 | 임동준·엄재희·이봉우 TV조선의 ‘고 노회찬 의원 시신이송 생중계’에 방통심의위는 고작 ‘의견제시’ | 이봉우

-

-

회원 캠프 후기

민언련 캠프, 망설임을 지나온 후 | 한용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 배나은

36 41 42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44

언론포커스

-

-

안녕하세요! 신입회원입니다 2018년 8월 결산 보고 및 누계

·‘인터넷’은 지고 유튜브는 뜨고 | 서명준

46

-

시시비비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의 자격 | 정민영 ·언론운동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이기범

50 2018년 8월 후원자 명단 58 신입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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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여는 글

저널리즘의 본질과 본령

안녕하십니까? CBS 변상욱 기자입니다. 올해 초 민언련 활동에 함께하자는 권고를 받고 이사직 을 맡게 됐습니다. 민언련과는 오랫동안 교유하며 많은 도움을 받아왔음에도 회사를 벗어나지 못하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오늘날 저널리즘에 대한 비판은 우려를 넘어 분노에 이르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언론인 들의 자기 성찰과 개혁의지가 부족한 탓이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요즘 언론사 소속 언론 인만이 언론인이 아닌 시대에 기존에 언론인이라 불리던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 고 있습니다. 記者를 예로 든다면 기자는 다른 전문직과 달리 어떤 전문성도 특별한 자격요건 도 구비하지 못한 언론 종사자입니다. 언론사에 소속됐다는 것과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관료, 기 관, 기업인 및 그 조직이 보유한 정보에의 접근권이 그동안 기성 언론사 기자가 갖고 있는 유일한 전문성입니다. 지금까지 그 접근권이 기자에게 독점적으로 허용되고 이면의 거래가 보장되었기 에 기자라는 직분이 유지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털어낸 개방적이 고 평등한 21세기 미디어 환경에서 기자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 이 무엇인지를 고민 중입니다. 문제는 언론사가 생존과 이익에 골몰 해 저널리즘의 본질과 본령에 대해선 그 어떤 고민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소속된 언론인도 자사 이기주의나 기득권, 구태에서 벗 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널리즘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외 침도 나오고 머리를 맞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핵심에서 벗 변상욱 이사, CBS기자

04

어난 것임을 자각해 가는 요즘입니다.


지금 저널리즘은 <누가 저널리즘의 본질을 규정할 수 있는가?>라는 주체의 설정부터 논의할 상황입니다. <누가 저널리즘의 본질을 논하는 것이 적절한가?>에서 확실한 건 기존의 언론인이 주체일 수 없다는 점입니다. 방송을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언론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식 자유주의’입니다. 언론이 공정성과 객관성, 정치적 중립을 지키되 그에 대한 감독과 통제는 언론사 스스로가 책임을 지는 체제입니다. 두 번째 유형은 ‘지중해식의 극단적 다원주의’로 언론이 제각각 정파와 정치적 이념을 충실히 반영해 주의와 주장을 강하게 전달하는 체제입니다. 세 번째가 언론에 대한 시민사회의 공적 감시와 통제를 중시하는 ‘북유럽 식의 공영주의’입니다. 우리 언론, 정확히 언론사들은 이념으로는 자유주의지만 실천적으로는 극단적 다원주의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언론법제는 공영주의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방송사의 이사회 구성, 방송통신위원회의 감독과 허가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콘텐츠 평가, 언론중재위 원회, 방송광고공사, 언론진흥재단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제도와 절차가 마련돼 있습니다. 그러 나 시민사회가 언론의 공영성과 공공성을 감독할 자리와 역할을 정치권이 여야 나눠 갖기로 훼 손해 왔기에 제도는 그 구실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촛불 혁명의 대가로 방송사 사장을 뽑는 판 정단석에 시민대표들이 자리할 수 있었지만 이는 지속가능한 제도와 권리가 아닌 정치적 성과로 일회에 그칠 개연성이 높습니다. 방송을 중심으로 살폈습니다만 신문의 경우도 사적 기업이라고는 하나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 아래 편법과 탈법으로 성장해 왔고 일부는 방송 겸업으로 여론을 독점하여 사회 공공선을 위협 한다는 점에서 언론소비자운동 그 이상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언론이 아닌 팟캐스트 등 의 대안언론과 유투브, 아마존, 페이스북 등 거대한 자본의 힘으로 등장하는 새 언론들도 주목 해야 합니다. 기업이나 기관을 대변하는 브랜드 저널리즘의 범람도 결국 시민 언론운동의 과제 로 다가 올 것입니다. 그러기에 새로운 저널리즘의 본질과 본령을 기존의 언론에게, 새로이 등장 하는 미디어에게 분명히 제시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합니다. <저널리즘의 본질과 본령>이란 주제는 이처럼 혼란스럽습니다. 결국 저널리즘의 본질과 본령 은 저널리즘을 구성하는 우리들이 역사 속에서 체득하고 내면화해서 응축시킨 무엇이어야 합니 다. 기존 언론은 본질과 본령을 응축시켜 품지도 못했는데 이제라도 만들어 볼까 했더니 그럴 주 체가 되지 못합니다. 그 자격과 권한은 수많은 조각으로 흩어졌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자 리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런 변곡점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수용해 새로운 저널리즘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변화해야만 살아남을 것이고 그 변화가 시대와 시민의 요구에 합당해야만 올바 른 저널리즘으로 존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언론법제와 시대정신은 저널리즘의 본질을 새로이 규정하고 언론을 개혁하는 데 시민 이 주체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우리들>에는 언론사 소속의 언론인이 아닌 민주 개혁과 시대의 소통을 위해 행동하는 미디어시민이 가장 중심적 주체로 존재해야 합니다. 그리 고 그 구심점은 민언련 가족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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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인터뷰 | 이진순 회원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으려 했던 순간을 생각하죠 이진순 회원, 정책위원

민언련 이진순 정책위원. 그는 2013년 6월부터 지난

인터뷰이들이 인터뷰할 때 얼마나 부담되었을까 많

8월까지 한겨레 <이진순의 열림>을 연재했다. 인터

이 절감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내가 얘기할 때 말을

뷰어 이진순이 만난 122명의 이야기는 5년 2개월간

잘못할 수도 있고,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토씨 하

격주로 꼬박꼬박 독자에게 배달되었다. 그리고 이 중

나만 달라져도 뜻이 다르게 전달될 수도 있잖아요. 이

12명의 이야기는 '단행본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문

얘기가 제대로 전달될 것인가에 대해서 인터뷰이는

학동네)으로 엮어졌다. 이진순 위원은 시민사회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변화를 꿈꾸는 사람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는 희망 제작소를 통해 직접 시민사회에 발을 들였고, 2015

이번에 출간된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을 읽으면서

년에는 비영리단체 <와글>을 설립했다. 늘 누군가의

‘참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양한 분야의

반짝이던 순간을 묻던 그녀의 반짝이던 순간은 언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시면서 힘들었던 인터뷰는 없

일까. 또 그녀가 꿈꾸는 시민사회와 언론의 모습은

으셨나요?

어떤 것일까.

많죠. 처음에 인터뷰이가 마음을 쉽게 열지 않고 있 는 경우들이 많이 있죠. 이국종 교수 인터뷰에서는 그

인터뷰는 ‘나’라는 매개를 통해 ‘인터뷰이’를 전하는 것

냥 그런 내용을 썼어요. “잘못 알고 오신 것 같다”는

오랜 기간 한겨레 <이진순의 열림>의 인터뷰어에서

말처럼 대놓고 가란 말만 안 한 것이지 사실상 인터

오늘은 <날자꾸나 민언련>의 인터뷰이가 되셨네요.

뷰를 안 할 것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저는 간혹 그런

입장이 바뀌어 인터뷰 당하시려니 어떠세요?

상황이 벌어지면 그 과정 자체도 글에 담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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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그런 식의 우여곡절 에피소드 자체가 그 인물

의도 하셨더라고요. 그리고 홀연히 한국에 돌아와서

과 저와의 관계를 보여주니까요. 모르는 두 사람이 만

희망제작소에 근무하시고 2015년부터는 시민사회단

나서 조금씩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관계가 어떻게 변

체 <와글>의 대표까지 하고 계시던데요. 이렇게 여러

하는지 전달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죠.

가지 일에 도전했던 이유가 있으신가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하다가 한계를 느끼면

그래서인지 인터뷰가 굉장히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느

‘또 다른 길은 없을까’ 고민하며 길을 찾는 과정이었

껴졌어요.

다는 생각이에요. 보통 사람들이 다들 ‘이건 아닌데’

어떤 분이 “내가 인터뷰 현장에 있었던 것 같다”는 얘

라고 생각하면서도 관성이라는 게 있고, 익숙한 패턴

기를 해주셔서 반갑고 고마웠어요. 독자들도 인터뷰

이 있기 때문에 어느 날 하던 일을 딱 정리하고 완전

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접근하는 거니까요.

히 다른 영역으로 가는 게 쉽지 않잖아요.

저라는 매개를 통해서 그 사람한테 천천히 다가가는

물론 저도 쉽지 않았어요. 제가 미국에서 교수를 하

것 같은 느낌. 그러다가 퇴짜 맞기도 하고, 야단맞기도

다가 그만두고 한국에 와서 희망제작소에 들어갔는

하고…. 그런 과정을 같이 겪는 거죠.

데 그때 인터뷰가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걸 본 미국 에 있는 한국인 교수들이 저한테 이메일 등으로 연락

인터뷰어로서 ‘이런 인터뷰를 해야겠다’ 같은 원칙이

했어요. 사회 변화나 새로운 시도들을 추구하기 위해

있으신가요?

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막상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똑같은 인터뷰는 안 해야겠다

는 게 왠지 만족스럽지 않고, 자기도 한국에 가서 뭔

고 생각해요. 저는 인물탐구를 위한 인터뷰를 하기 때

가 실천적인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분도 있

문에 남들과 같은 질문을 하는 식의 타성에 젖은 인터

었고요. ‘어떻게 하면 교수를 그만둘 수 있나요?’라는

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상대방도 되게 재미없어하고

질문도 있었는데, ‘사직서를 쓰시면 됩니다’ 그렇게 말

저도 재미없거든요. 저는 굉장히 주관적인 인터뷰를

씀드렸어요(웃음).

하기 때문에 제 인터뷰 기사에는 ‘나는 어땠다’ 같은 1

사람들이 기존에 하던 일들을 버리는 데 너무 큰 비

인칭 주어가 많이 들어가요. 모든 사람의 평균적인 생

용이 드니까 불만이 있어도 계속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각을 반영하기보다는 저의 생각과 의견을 담기 때문

같아요. 저도 늘 만족하면서 하는 건 아니지만 이걸 그

이죠. 혹은 내가 그 상대방에 대해서, 또는 이야기하

만두고 새로운 일을 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이걸 안 그

는 주제에 대해서 무지, 오해, 편견과 같은 것들이 있

만두고 계속 있는 게 괴로워지면 선택을 하는 거죠.

었다는 사실을 그대로 전제하고 ‘나는 이런 생각을 하 는 사람이야. 그래서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었어. 그런

‘보통 사람들이 만드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통해 <와글>은

데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또 이런 면이 있더라.’라는

청년정치를 꿈꾼다

걸 ‘나’의 관점에서 전하는 거예요.

2013년에 돌아오셔서 시민사회에서 일하기로 하셨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게 <와글>이잖아요. <와글> 홈

관성과 익숙한 패턴에서 벗어난 선택

페이지에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보통 사람

참 다양한 활동을 하셨어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들이 만드는 더 나은 민주주의’였어요. 지금 시대에 가

MBC 작가에서 미국 유학길에 올라 대학 조교수로 강

장 어울리는 말인 것 같은데 이 문구가 어떤 의미와 과

201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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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서 나온 건가요?

검색하게 되었잖아요. 자기가 판단하고 자기 주변의

기본적으로 <와글>의 설립 취지였어요. 제가 미국에

사람들과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논의하기도 하고요.

서 교수를 하다가 그만두고 한국에 올 때 하고 싶었던

정보를 얻고 판단하는 일이 개개인 단위로 내려간 거

일이 그런 일이었고요. 저는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시

죠. 그래서 일반 보통 시민들이 직접 우리 사회의 변

민 참여가 시민운동이나 정치를 어떻게 바꾸는가에

화를 위한 집단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많은

대해 공부하고, 논문을 쓰고 연구해 왔어요. 직접 실천

여건이 갖춰졌어요. 다만,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과 의

적으로 그런 일들을 하고 싶었던 거고요. 한국에 들어

견이 있어도 적절한 기회와 토론, 합의의 룰 같은 것이

올 때 처음부터 교수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없으면 민주적으로 합의된 의견이 만들어지지 못하잖

시민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고요. 그 시민운동

아요. 그래서 <와글>은 주로 그런 시민 참여 플랫폼

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서 처음에는

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그런 식의

희망제작소에 있었고, 그 이후에 <와글>을 만들었지

보통사람들이 만드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꿈꾸는 청

요. 그런데 지금 시대에 맞는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잖

년 세대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청년 리더들을 발

아요.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생각을 하신 건가요?

굴하고 육성하고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제가 시대에 맞는다고 생각한 이유는 ‘보통 사람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와글>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

라는 단어 때문이었어요. 재작년 촛불집회에서도 그

뒀다고 들었어요.

랬듯이 특별한 권위가 없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 변

우리가 2018년 지방선거에 대해 같이 고민할 청년들

화가 이어져 오고 있잖아요.

을 지원받고 선발해서 여름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캠

맞습니다. 저도 같은 뜻이에요. 촛불집회 전에는 제가

프에 갔던 20여 명 중 7명이 출마했고, 그중 3명이 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상대적으로 상대방을 이해시

방선거에서 당선됐어요. 그리고 직접 출마하지 않으신

키기 어려웠어요. 그걸 설명하려면 한참 걸렸거든요.

분들도 출마한 후보를 위해서 홍보를 담당한다던가

그런데 촛불집회를 직접 체험하고 나니까 많은 사람

하면서 도움을 주셨어요. 저희 <와글>도 같이 청년정

들이 그 문구를 들으면 쉽게 그렇게 생각하시죠.

치의 줄임말로 청치펀딩이라고 해서 ‘돈 없고 빽 없는’

저는 이른바 80년대 대학을 다닌 386세대이지만

청년 후보자들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도 했어요.

그때는 누군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런 말을 대놓

캠프에 같이 갔던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지방선

고 하면 잡혀가거나 학교에서 징계를 받기 때문에 자

거에 나름대로 역할을 했죠.

유롭게 말하는 일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누군가

저는 이게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대신 말하고 감옥에 갈 사람이 필요했죠. 그러다가 대

들이 지방선거나 선거에 입후보하는 것에 대해서 굉

통령 직선제와 같은 절차적 민주주의의 틀이 마련되

장히 막막하게 생각하고, 어렵게 생각하잖아요. 그런

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요구를 대리해서 수

데 떨어지신 분들도 굉장히 아깝게 떨어진 경우가 많

렴해내고 그걸 정책화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애

았어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꽤 선전을 하고

드보커시가 2000년 정도까지 계속되었어요.

아쉽게 석패한 경우였어요. 그분들도 ‘조금만 더 하면

그런데 2000년 이후부터 대부분 사람들이 PC와 핸드폰을 쓰면서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직접 08

되겠구나’ 하는 의욕이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실 생각이신 거죠?

있는데 민언련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네, 그럼요. 저희는 매년 8월이 매우 바쁘답니다. 그래

일단은 제안을 하신 박석운 전 대표님이나 김서중 교

서 직원들은 도대체 여름휴가는 언제 가라는 말이냐

수님의 제안을 제가 감히 뿌리칠 수 없었고요(웃음).

이러는데요(웃음). 이번 여름에도 2개의 캠프를 했어

저는 사실 기존의 시민사회운동과는 좀 다른 방식의

요. 하나는 ‘디지털 민주주의 국회연수과정’이었는데

운동을 하겠다고 온 사람이에요. 그래도 그 긴 세월

국회에서 어떻게 하면 시민이 바라고 시민과 만나는

동안 시민사회를 지켜온, 어려운 조건에서도 계속 그

국회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거였어요. 그러려

자리에서 활동하신 분들에 대한 경외감이 있어요. 그

면 국회의 전반적인 메커니즘과 어떤 일을 어떻게 하

런 부분에 대해서 빚진 마음이 있고요. 저는 어쨌든

는지 알아야 하죠. 우리는 여기에 더해서 뭐가 부족한

11년 동안 미국에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빚진 마음은

지, 시민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기

조금 갚아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합류했습니다.

위해서는 어떤 아이디어들을 낼 수 있는지 등을 고민 했어요. 그런데 정말 당장이라도 해볼 수 있겠다 싶은

민언련 정책위원으로 활동하시다가 2017년에는 MBC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종합점수 상위 3명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가 되셨는데요. 방문진 이사가

에게 저희가 석 달 동안 국회 인턴십 과정 경비를 지

되는 것도 쉬운 결정은 아니셨을 것 같은데요?

원하고 있어요.

아뇨, 사실 쉬운 결정이었어요(웃음). 그때 워낙 상황

그리고 8월 말에는 러시아 연해주 일대로 청년 평

이 급박했고, MBC를 바꾸는 건 굉장히 긴급한 일이

화캠프를 4박 5일 동안 다녀왔어요. 이제 남북관계가

었으니까요. 어영부영하다가 계속 늦춰지는 건 적절

변화할 거라는데 청년세대들은 통일에 대한 마음의

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MBC의 경영진 그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 상태잖아요. 통일이 되는

리고 잘못된 방문진의 메커니즘을 바꾸는 일이라면

게 정말 좋은지 사실은 갸웃갸웃하고요. 그래서 통일

일단은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보궐이사였

이 되면 뭐가 달라질지, 우리가 어떻게 더 많은 사람

기 때문에 임기가 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참여한 것

을 위해서 의미 있는 통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 아

도 있죠.

침부터 밤까지 토론했어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는 너무 명확했어요. MBC

그리고 아무래도 저희가 다른 단체나 청년그룹과

에서 구성작가 일을 오랫동안 했는데, MBC에서 저와

달리 디지털 사회혁신이라고 하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

함께 일을 했던 PD 대부부이 해고되거나 비제작 부서

기 때문에 시민기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그런 시민

로 쫓겨나는 걸 봤어요. 그러다 보니 정말 가슴이 아

참여 플랫폼을 위한 앱이나 웹서비스를 하는 그런 쪽

파서 MBC 뉴스를 볼 수가 없더라고요. 한때 내가 일

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정치 스타트업을 만들고 싶

했던 곳인데 어떻게 방송을 저렇게 할까. 너무 창피하

어 하거나 그런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좀 더 늘릴

고 화가 났죠. 그래서 MBC에 어떤 새로운 변화가 필

생각이에요.

요한지, 시민들이 공영방송이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뭘 바라는지에 대해서는 답이 명확한 거

보통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언론과 민언련

라고 생각했어요.

<와글>의 대표이시기도 하지만 민언련의 정책위원이시 기도 합니다. 2014년부터 민언련과 함께하신 걸로 알고

정책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좋았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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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의 반짝였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웃음)그거 되게 어려운 질문이네요. ‘반짝임’이란 남 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없는 것 같아요. 내 가 나를 돌이켜 볼 때 ‘내가 그래도 그때 이렇게 했구 나’라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좀 자부심 같은 걸 가질 수 있는 순간인 거죠. 아까 왜 10년 단위로 직업을 확확 바꿨는지 얘기했 지만 저한테는 그게 매번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이었 어요. 구로공단에서 노동운동을 했는데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이 되니까 그 공단 안에 있던 소위 말하 는 활동가 조직들이 거의 다 와해되거나 없어졌어요. 이진순 회원이 쓴 『당신의 반짝이던 순간』

구로공단 같은 경우에도 많은 대기업이 지방으로 이 전을 했고요. 그전까지의 80년대 상황과 다른 87년 6

과 아쉬웠던 결정이 있으신가요?

월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뭘 할 것인지 되게 막연했어

제가 참석하고 발언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방송법

요. 그런 경험을 안고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했

개정안, 특히 공영방송 이사의 선임 방식에 대한 대안

어요. 굉장히 암담하고 ‘나는 정말 인간적으로 쓰레기

을 비교적 합의 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데 참여했다

같은, 더는 활용 가치가 없어진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

고 생각해요. 또 저는 ‘보통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언

각마저 들었어요. 그런데 ‘그래, 나는 쓰레기라고 해도

론’에 관심 있는 사람이거든요. 방송사나 신문사에 소

나는 재활용되는 쓰레기가 되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속되지 않은 작은 신생 미디어 스타트업 혹은 1인 미디

했어요. 그러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 방송작가가 된 거

어 제작자, 독립 언론 등이요.

예요. 아마 제가 그때 MBC에서 ‘최고령 보조 작가’였

그래서 민언련도 계속 기성언론, 신문과 방송에 대

을 거예요. 방송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포기

한 언론 모니터를 쓴다거나 방송 정책에만 올인하지

하지 않고 길을 찾았던 거죠. 마찬가지로 2000년 어

말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좀 더 새로운 미디어

름 해서 뭔가 절망적인 상황이 됐을 때도 포기하지 않

제작자로 나서는 분들과 미디어가 유통되는 네트워크

았어요. 그런 경험을 했는데, 전전긍긍할 필요가 있을

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요. ‘1

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그

인 미디어TF’가 정책위원회 내부에서 만들어지기도

런 생각을 해요.

했어요. 앞으로 많은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 을 세워야겠지만, 그 전에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

흔히 열병은 열꽃을 피워내며 끝난다고 한다. 나의 시

라 생각합니다.

선에서 이진순 위원은 수많은 열꽃 피워내며 살아온 사람이었다. 이진순 위원이 이야기한 ‘반짝이던 순간’

나의 반짝이던 순간은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으려고 했던 것

은 수많은 열꽃이 모여 완성됐다. 각자의 열꽃이 피는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책 제목인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 그것이 당신의 반짝이던 순간이 아닐까.

순간』이 떠올랐어요. 이진순 위원님이 생각하는 ‘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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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동준 활동가 · 사진 이병국 이사


정책위가 만난 사람 | 탁종렬 한빛미디어 노동인권센터 소장

조금씩 나아지는 현장, 그러나 갈 길이 멀다

201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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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의 비정상적 외주제작 환경 실태와 비정규직·프리

주체의 변화, 방송사 경영진의 변화가 합쳐져 제작가이

랜서 노동자 처우개선 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의 주요 의

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 9월 3일, 제55주년 방송의 날 축 하연에서 문재인 대통령조차 이례적으로 ‘방송 콘텐츠

‘턴키계약’ 없앤 CJ ENM 제작가이드라인의 의미

의 결과물만큼 제작 과정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탁 소장은 CJ ENM(스튜디오 드래곤)의 제작가이드

같은 날 지상파 4사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산별협약을

라인에 주목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그동안 문제점

체결했다. 협약은 드라마와 예능 분야의 장시간 노동 관

으로 지적된 이른바 턴키 계약을 없애고 개별 계약을 원

행을 개선하고 비정규직 실태 조사를 거처 처우 개선을

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턴키 계약은 제작사가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19일

개별 스태프와 계약하지 않고 조명이나 동시녹음 팀장과

방송통신위원회, 문체부, 과기정통부, 고용부, 공정위 등

하루 일급으로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팀장이 팀의 스태

5개 부처는 합동으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

프들에게 급여를 제대로 주지 않아도 제작사에 책임을

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런데 실제 방송 스

물을 수 없어 방송 제작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

태프들의 노동 환경은, 비정규직 방송 노동자들의 삶은

아 왔다.

정말 나아졌을까? 현장 상황을 전해 듣고, 연대 방안을

제작사와 턴키 계약을 맺는 팀장, 감독급을 ‘사용자’로

모색하기 위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9월 정책위원회 회

인정해야 할지 여부도 문제다. 탁 소장은 “노동부 측은

의에 한빛미디어 노동인권센터 탁종렬 소장을 초정해 간

이런 팀장, 감독들을 스태프의 실질적인 사용자로 봐야

담회를 진행했다.

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들을 관리자가 아닌 사 용자로 인정하는 순간, 스태프에 대한 제작사와 방송사

주 120시간 노동, “죽을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

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이라 우려를 표했다.

탁 소장이 처음 스태프 제보를 받은 드라마는 <나의 아 저씨>다. 제보 내용은 “이대로 계속 촬영하면 죽을 것 같

왕복 4시간 이동, 그래도 근무는 아니다?

아요. 살려주세요”였다. 제작사에 문제 제기를 해 개선조

제작가이드라인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쟁점은 ‘근무

치가 진행됐지만 그래도 ‘주 100시간 촬영을 한다’는 제

시작 시간을 어디로 볼 것인가’ 여부다. 드라마 스태프들

보는 이어졌다.

은 대부분 상암동, 여의도 등에 모였다가 제작사가 대절

상황이 바뀐 것은 지난 7월 근로시간 단축 제도 시행

한 버스를 타고 촬영 현장으로 간다. 이런 상황에서 스태

이후다. 탁 소장은 “평균적으로는 여전히 긴 노동시간

프들은 버스 앞에 모인 시간이 근무 시간이라고 주장하

이지만 최근에는 68시간을 많이 지켜주고 있고, 많으면

고, 제작사는 버스 대절은 편의제공일 뿐이며 실제 제작

80시간, 심하면 90시간 근무 제보가 들어오는 수준으로

현장에 도착한 시간부터가 근무시간이라 주장한다. 그

변했다”라고 설명했다.

러나 현재 SBS 제작가이드라인 등 대부분의 가이드라

탁 소장은 변화의 또 다른 요인으로 ‘주체의 움직임’을

인은 수도권과 수도권 외의 지역을 나눠 근무 시간을 인

꼽았다. 미투 운동 확산으로 방송 스태프 개개인이 촬영

정하고 있다. 이에 탁 소장은 “같은 경기도라도 이동에만

장소까지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곳이 있다보니 스태프 입장에서는

작하면서 제작사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공영방송

촬영 후 이동시간까지 더해지면 잠잘 시간 확보가 어려

의 경영진 교체도 큰 힘이 됐다. 탁 소장은 “제도 변화와

운 상황”이라며 “이동시간 2시간을 근로로 인정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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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해 드라마제작사협회에서는 제작현장에서 표준업

은 스태프에게는 절박한 문제”라 강조했다. 현재 이런 스태프들의 요구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한

무위탁계약서를 쓰라고 권고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라

제작사는 CJ ENM이다. CJENM 가이드라인에는 ‘촬영현

비판했다. 이어 탁 소장은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촬영,

장이 경기도 이외의 지역일 경우 버스 집합시간을 기준

기술, 조명 뿐 아니라 분장과 의상을 하는 인력까지 모두

으로 근로시간을 정하고, 경기도 지역의 경우 스탭협의

하루 종일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며 “드라마 제작

회를 통해 결정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탁 소장은 “근

현장에서 표준업무위탁계약서를 쓸 이유는 어디에도 없

로자 대표를 뽑아 구체적인 근로 조건, 근무 시작 시간을

다”고 강조했다.

정하도록 한 것”이라며 “협상을 해 본 경험이 없고 구체 적 방법과 시기를 정해야 하는 과제는 아직 남아 있지만,

문체부·노동부·방통위 모두 ‘헛발질?’

스태프협의회는 굉장히 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

정부 기관의 헛발질은 이게 다가 아니다. 탁 소장은 “문체

대감을 드러냈다.

부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예술·방송 가이드라인을 만 들고,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특별점검팀을 만들겠다고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사의 꼼수

했”으나 “문체부가 선정한 방송 쪽 현장 단체가 ‘드라마

탁 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작사협회’였다”고 비판했다. ‘노예 노동 꼼수’의 주역을

앞서 턴키 계약 등의 문제로 대부분의 드라마 현장 스태

불러 노동시간 단축 가이드라인 점검을 부탁하고 있다

프는 일급을 받고 근무한다. 이는 몇 시간을 일하나 하루

는 것이다. 탁 소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외주제작 가

에 받는 돈은 같다는 의미다. 이런 허점을 이용해 JTBC

이드라인 및 방송업계 인권선언문 제정을 추진한다고 공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사는 노동일수는

개한 이후, 업계의 반발로 아직도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

줄이고 하루 근무시간을 20시간, 24시간으로 늘렸다. 탁

고 노동부도 실태조사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도 지

소장은 “이런 근무는 외국에서는 뇌질환과 심장질환에

적했다. 결국 선언은 난무했지만, 실질적 조치는 이뤄지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는 근무 형태인데

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 가능한 구조”라 비판했다. 탁 소장에 따르면 문제가 제기된 이후에도 <내 아이디

민언련은 무엇을 해야 할까

는 강남미인> 제작사인 아트앤컬쳐 측은 ‘문제없다’는 입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민언련은 무엇을 해야 할까? 탁

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트앤컬쳐는 문체부가 ‘공정한 산

소장은 최근 지상파 4사와 언론노조가 체결한 산별협약

업생태계 조성 및 방송영상 제작·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중 ‘제15조 고용환경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

만든 8종의 표준계약서 중, 표준근로계약서가 아닌 표준

이다. 해당 조항은 고용 구조를 개선하고 비정규직 처우

업무위탁계약서로 스태프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 하반기 내 ‘고용구조 실태 조

표준업무위탁계약서를 작성하는 순간, 스태프는 근로자

사’를 실시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가 아닌 개인 사업자 대우를 받게 된다. 이는 분쟁이 발

하고 있다. 탁 소장은 “실태조사를 한다는 건 내부를 들

생했을 때 노동부가 아닌, 법적 구속력이 없는 콘텐츠진

여다볼 수 있는 굉장한 기회”라며 “방송사에만 맡겨두지

흥원 등에 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탁 소장은 “애초 문

말고, 한빛센터와 민언련이 같이 대책위를 만들어서 실

체부가 표준근로계약서와 표준업무위탁계약서 대상을

태조사 과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며 “이런 허점을

정리 배나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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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성폭력이다

사실 이 책을 보는 것은 전혀 즐겁지 않다. 괴로운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성폭력 문제에서 우리는 모두 가해자이거나 피해 자이거나 방관자이다. 단언컨대 정말 그러하다. 성폭력 사건을 겪은 적이 없으며 내 주변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고? 당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성폭력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가해자는 이미 알 고 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이 조용히 묻힌다는 것을. 물론 피해자도 알고 있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침묵을 선택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우리가 모두 연루되었기 때문이다.

가해자와 친하게 지내는 성폭력 피해자, 왜 그럴까? 이 책의 원제는 <그걸 강간이라고 말하지 않았다(I never called it rape)>이다. 사회는 물론 피해자조차 강간이라고 말하지 않는 어떤 것. 그러나 그것은 사실 한국어 제목대로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그것은 성폭력이다. 우리 사회가 ‘좋아하는’ 성폭력 상황은 대강 이런 것이다. 피해자는 어떤 호 감도 성적 의도도 없이 우연히 가해자와 접촉하고, 가해자는 피해자를 항거불 능 상태로 만들어 강간한다. 피해자는 끊임없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 애처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로빈 월쇼, 미디어 일다,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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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게 살아간다. 이 시나리오에 가장 잘 들어맞는 것이 바로 아동 성폭력이다. 완전무결하고 무력한 피해자, 극악무도한 괴물같은 가해자. 이럴 때 우리는 마음껏 가해자에


게 사형을 내리라고 요구한다. 괴물을 제거해야 사회가 안전해지니까. 나는 괴물이 아니니까. 물론 아동은 사회적 약자로서 더욱 보호받아야 하며, 우리 사회는 아동성폭력에 대해서는 보다 단호 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서사는 시나리오에 맞지 않는 평범한(?) 가해 자와 피해자를 배제시켜버린다. 진실은 이렇다. 강간 또는 강간미수 피해를 입은 여성 84%는 가해자와 친분이 있다. 강간 피해자의 57%는 데이트 중에 발생했다.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호감을 느꼈고 같이 술도 마셨다. 심지어 사건 이 후에도 가해자와 친분을 유지하다가 다시 성폭력을 겪기도 했다. 피해자에게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은 훨씬 복잡하다. 가해자와의 관계가 사건을 복잡하게 꼬아버 린다. 그래서 훨씬 고통스럽다. 그 사건을 ‘성폭력’으로 부른다면, 피해자는 가해자와 얽혀있는 인간관계 나 사회생활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뿐만 아니다. 시나리오에 맞지 않는 피해 상황은 스스로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섹스에 동의한 적 은 없지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해자를 믿은 것, 같이 술을 마신 것, 스 킨십에 응한 것, “안 된다”고 더 세게 말하지 못한 것 등이 다 자신의 잘못인 것만 같다. 실제로 많은 사 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그래서 종종 피해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성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한다. 차라리 ‘썸’이나 ‘데이트’, ‘섹스’ 로 생각하는 게 편하다. 그래야만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또 어떤 피해자는 마음을 쉽게 정하지 못해 오락가락한다. 이 과정에서 자책이 계속되고 상처도 깊어진다. 이렇게 성폭력 피해자가 명백한 입장을 취하지 못하거나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결국 사회 적 압력이 작용한 결과이다. 그러다가 피해자가 참지 못하고 공론화에 나서면, 그동안 자신이 보였던 태 도가 문제가 된다. 사회는 이런 피해자를 “꽃뱀”이라고 부른다. 안희정 사건을 비롯한 최근의 여러 성폭력 사건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했던 방식이 바로 이것이다. 그 리고 이 같은 꽃뱀 감별이 가해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이렇다. “더 만져도 돼. 더 강간해도 돼.” 우리는 이렇게 강간문화를 만든다.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진짜 성폭력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피 해자가 하는 말이 모두 맞기 때문이 아니다. 피해자가 하는 말과 행동의 맥락을 이해해야 비로소 우리 는 성폭력 문제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다. 정작 책 소개가 한참 늦었다. 이 책은 1988년 미국에서 발간된 책인데, 수천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그래서 2018년 한국과는 조금 상황과 맥락이 다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슬프게도 대부분의 사례가 술술 읽힌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건들을 다시 떠올려보길 기대한다. 그 되 새김의 시간이 우리 사회의 강간문화를 바꿀 것이다. 그래서 26년 뒤에는 이런 책이 팔리지 않기를 간 절히 희망한다.

글 권박효원 작가

201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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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 <어른 도감>

어른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 진짜 어른 맞아요?” 성공은 누구보다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실패는 남의 것으로 나누는 사회. 타인 을 느끼길 거부하고, 자기이익이라는 작은 유리벽 속으로 스스로 몸을 숨기는 사 회. 어린 시선으로 보면 그런 어른들의 사회가 비굴해 보였지만 어느덧 ‘책임’이라 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피부로 체감하는 나이가 되었다. 20대에서 30대로, 청 년에서 어른으로. 단순히 생물학적 나이를 넘어 책임 회피와 자기 보존의 역학 관계에서 꼰대를 합리화하는 스스로의 나이듦을 발견한다. 문자 그대로 어른다 운 어른이 존재하지 않는 우리 사회 풍토 속에서 김인선 감독의 신작 <어른 도감 >은 묻는다. “당신 도대체 진짜 어른 맞아요?”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보고 찔렸을 것 같은 김 인선 감독의 도발은 아버지를 잃은 열네 살 소녀 물음으로부터 시작한다. 한 겨울 홀로 앉아 있는 경언(이재인)은 외로워 보인다. 카메라는 이내 오늘이 아 버지의 상을 치루는 날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 누구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 아 버지의 죽음이지만 어린 경언은 꽤나 의연하게 슬픔과 맞서 싸운다. 누구도 찾아 오지 않을 것 같은 공허함만이 가득한 프레임 속에, 뜻밖의 손님이 등장한다. 자 신을 아버지의 동생, 삼촌이라고 소개하는 황재구(엄태구). 생면부지의 삼촌이지 만 어린 경언과 삼촌 재구의 불편한 동거가 영화의 앞부분에 이어진다. 자신의 직 업을 셰프라고 소개하며, 재구는 슬퍼보이는 경언에게 따뜻한 요리와 밝은 농 을 던진다.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경언은 사람을 쉽게 믿 지 않는다. 더군다나 생면부지의 삼촌이 아버지에 대한 보험금에 대해 묻자, 경언 은 그의 핸드폰까지 백업하며 그를 조심스럽게 관찰한다. 둘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지점은 재구가 경언의 가족사진 속에서 자신을 지 목했을 때다. 사진 속 가족이라곤 재구 삼촌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언은 사 진 속 어린 삼촌의 모습을 한참을 바라본다. 하지만 경언의 말처럼 제대로 된 어 른이었다면 삼촌 재구가 그녀를 지금에서야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경언은 그 를 믿고 후견인으로 지정해 놓은 상황에서, 되려 재구는 형의 보험금 8000만 원 <어른 도감> 감독 김인선 출연 엄태구, 이재인, 서정연 개봉 2018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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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지고 사라진다. 이어진 활극에서 경언은 삼촌을 결국 찾게 되지만 재구가 자 신을 보호해줄 수 있는 책임 있는 어른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아버지 의 보험금은 모두 썼음은 물론 보험 사기, ‘제비’ 생활, 사업 실패 등의 행적이 탈


로난 상황. 그 무엇보다도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

다. 완벽하지 않지만 부족한 우리들을 인정하고 마지

고 임기응변으로 회피하려고 하는 재구의 습관에

막까지 타인을 느끼길 시도한다. 점희를 찾아가 진심

서 제대로 된 어른이 가져야 할 마땅한 책임의식

이 담긴 편지를 전하고 아버지의 보험금이 아닌 삼

은 찾아보기 힘들다.

촌, 그 존재 자체를 찾아 떠난다.

수치심과 양심보다는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망설

결국 만나게 된 두 사람. 마지막 만남에서 재구

임없이 거짓말을 밥먹듯 일삼는 재구. 그에게 보험금

는 경언을 엄마에게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기름값

을 되찾는 방법은 아이러니하지만 그의 딸이 되어

이 없을 정도로 궁핍하지만 재구는 경언을 데리

주는 것이다. 재구는 산악회에서 만난 약사 점희(서

고 시골에 있는 한 집으로 간다. 이 지점에서 영화

정연)를 꼬시려 하고, 점희와의 연대감을 만들기 위

는 관객들을 마지막 도덕적 시험대에 올려 놓는

해 경언을 자신의 딸이라 속인다. 사고로 가족을 잃

다. 마치 재구가 경언을 산골에 있는 집에 버리고 도

고 홀로 남은 약사 점희와 사고뭉치 삼촌 재구, 그리

망간 것처럼 비추기 때문이다. 재구는 경언을 엄마

고 아버지를 잃고 홀로 남은 어린 소녀 경언은 그렇

에게 데려다 주고 먼저 간 것인가? 아니면 마지막까

게 유사 가족의 형태를 띄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

지도 도덕적 책임을 거부한 채 그녀를 버리고 도망

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영화는 새로운 균열을 향해

간 것인가? 영화는 결말을 끝까지 말해주지 않고 되

간다. 거짓말에 무감각한 어른 재구에 비해 어린 경

려 경언의 자유의지에 초점을 맞춘다. 엄마의 집

언은 자신의 거짓에 도덕적 죄책감을 가지고 타인에

을 등지고 삼촌을 찾아 내려온 경언은 기름이 없

게 미안함을 느낀다. 아무도 믿지 말라는 경언의 경

어 멈춘 삼촌을 발견하고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여

고를 깨닫고 재구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된 점희

러 짐작이 가능하지만 영화는 다시 함께 걷는 두

는 자기보호라는 벽에 스스로를 가두고 다시 나오

사람의 뒷모습만으로 도덕과 규범, 제도와 혈연에

지 않는다. 그것은 삼촌 재구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

서 자유로운 새로운 공동체가 탄생될 수 있다는 사

이 만든 타인들의 상처에 뒤돌아 그 역시 아무런 책

실을 보여준다. 나아가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고 책임

임을 지지 않고 현실 밖으로 도망쳐 나간다. 제대

지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어린 경언을 통해 보여

로 책임과 봉합 없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삶. 우리

준다. 영화를 여는 첫 물음을 던진 경언은 영화의 마

가 알고 있는 현실 속 어른들의 세상이다. 하지만 <

지막에서 그 답을 스스로 보여준 셈이다.

어른도감>에 수록된 또 다른 인물인 경언은 다르 2018. 10

글 이재홍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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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포럼 중계

기준없는 기각 남발, 방송심의가 위험하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 심의 민원을 접수하는 대표 단체입니다. 3기 방통심의위 활동 종료 직후인 2017년 6월 1일부터 4기 출 범 이후인 올해 7월 31일까지 민언련에서 제출한 심의 민원은 모두 298건이었습니다. 이 중 심의가 완결된 261건의 76%에 해당하는 199건이 심의 테이블에 제대로 오르지도 못 한 채 ‘기각’됐습니다. 민원 제기가 필요 없는 사안들에 대해 민언련이 심의를 요청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각된 민원들, 그리고 이와 유사한 민원에 대해 방통심의위가 어떤 심의 결론을 내렸는지 분석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내린 결론은 이러합니다. 전혀, 기각될 만하지 않았다.’” 김언경 사무처장 민언련이 지난 9월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마포구 민언련 교육공간 말에서 ‘기준 없는 기각 남발, 방송심의 가 위험하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총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세션에서 민언련 활동가 1인과 전문가 1인이 짝을 이뤄 발표와 토론을 맡았다. 이하 주요 발표와 토론 정리. 세션1

민언련 방송심의 민원 방통심의위 기각 사례 분석

김언경 사무처장

TV조선 <뉴스9>(2018년 2월 1일) 여경의 알몸을 몰래 찍고 4년 간 협박을 일삼은 남성 경

찰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불법 촬영하고 협박하는 모습 등을 재연해 장시간 자료화면으로 노출했다. 그러나 방통심의위는 ‘유사 심의 사례 등과 비교할 때 피해자 인권을 침해할 정도라고 보기 어렵다’며 민원을 기각했다. 반면 방통심의위는 남성이 여성의 맨 다리를 더듬고 어깨를 만지 는 재연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노출한 채널A <뉴스A>(2017년 11월 5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사실을 적나라한 삽화로 묘사한 TV조선 <뉴스9>(2018년 1월 30일) 등에 대해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과거 제재에 문제가 있어 개선을 위해 선례를 따르지 않는다면 이는 심의 정상화 과정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몇 달, 짧게는 하루 사이 방송된 유사 문제 보도에 ‘기각’과 ‘의견제시’ 등이 원칙 없이 뒤죽박죽 쏟아져 나오 는 상황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정수영 성균관대 연구교수(민언련 정책위원)

방송심의규정을 해석·적용할 땐 사무처 직원이나 위원 개인의 가치

관이나 취향이 아닌 사회 통념을 존중해야 한다. 사회 통념에 맞는 심의규정 적용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 18


가능한 절차와 과정이 없는 상황에서 소수의 심의위원과 사무처 직원 몇몇의 판단으로 공익 목적 등의 이 유를 들어 인권 침해 방송이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이는 방송뿐 아니라 다른 매체들에도 저 정도의 보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하며 이는 시청자의 도덕 기준 저하까지 부를 수 있다. 심각한 차원의 문제임을 방통 심의위 사무처 직원들과 심의위원들이 받아들여야 한다. 세션2

막말·편파·선정적 종편 방송 ‘기각’ 남발

이봉우 모니터팀장

TV조선 <강적들>(2018년 2월 28일)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다루는 과정에서

가짜뉴스를 보도했다. 누군가 김영철 통전부장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는 <뉴스1> 출처 사진 두 장을 보여 주고 남측 고위급 인사가 김영철 통전부장에게 고개 숙여 절을 했다며 화를 내는 패널(전원책)의 발언을 방 송했다. 그러나 TV조선 방송 이전 <서울신문>은 ‘이번엔 짝퉁 문재인 가짜뉴스’라는 기사에서 고개 숙여 인 사하는 사람이 남측 고위급 인사라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으며, <뉴스1> 또한 사진 속 인물을 ‘남측 환영’ 인사라고 밝혔다. 통일부에서도 해당 인물은 ‘호텔 관계자’라고 해명한 상황이었다. 민언련은 이 모든 내용을 기재해 TV조선의 가짜뉴스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방통심의위는 ‘타 언론매체의 보도가 잘못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이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원을 기각했다. 방통심의위가 과연 기본 사 실 관계를 확인은 하는지, 민원을 모두 읽어보기는 하는지 의문이다. 최홍운 2014년 선거방송특별심의위 부위원장(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패널 발언이라 해도 방송(매체)에서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 신문윤리도 그러한 데 공공성이 더 큰 매체인 방송에서 이런 가짜뉴스를 버젓이 내보내 고, 방통심의위가 이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니 황당하다. 중징계가 필요한 방송이었다. 201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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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심의 결과

KBS

MBC

SBS

TV조선

채널A

JTBC

MBN

YTN

연합뉴스TV

민언련 민원 건수

298

6

24

5

112

74

4

59

59

7

진행중 심의 건수

37

1

0

1

25

6

0

3

3

0

심의 완결 건수

261

5

24

4

87

68

4

56

56

7

기각 (안건 상정불발)

199

5

10

4

66

54

2

48

48

6

76%

100%

42%

79%

50%

86%

67%

86%

100%

76%

△ 민언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중 기각 처리 비율(2017/6/1~2018/7/31) ※8월 16일 기준 Ⓒ민주언론시민연합

세션3

젠더 의식, 인권감수성 부재 ‘기각’ 남발

배나은 활동가

방통심의위는 올해 3월 6일과 7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한 김지

은 씨의 정무수행 모습을 발굴해 동그라미 표시, 밝기 조정 등으로 김 씨의 과거 모습과 얼굴을 부각해 보여준 SBS, MBC, TV조선, 채널A 보도에 대한 민언련의 민원을 모두 ‘기각’했다. 방통심의위는 기각 사유로 ‘김 씨가 타 매체에 직접 출연해 인터뷰를 하는 등 신분공개를 감수하며 진실규명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성폭력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피해자가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를 감당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단 말인 가. 방통심의위가 ‘성폭력 피해자는 인권 침해를 감내해야 한다’는 반인권적 판단을 내린 셈이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미투(Me

Too) 고발은 성폭력의 실상과 함께 2차 피해(가해)의 민낯을 그대

로 드러냈다. 특히 2차 피해(가해)에 있어 방송 등 미디어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미디어가 가하는 2차 피 해를 정확히 뽑아내 문제를 제기하며 민원을 넣고 심의를 하도록 만드는 건 중요하다. 민언련의 활동을 기 반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이 함께 민원을 제기하는 등의 액션이 필 요하다. 세션4

광고성 보도 근절 의지 실종 ‘기각’ 남발

김언경 사무처장

MBC <뉴스데스크>(2017년 10월 7일)가 특정 베이커리 업체에서 판매를 시작한 간편식을

대놓고 홍보한 일이 있다. 업체명을 자막으로 노출하진 않았지만 자료화면에서 상품을 반복 클로즈업 했으 며, 제품을 맛 본 고객의 호평과 점장의 홍보 멘트를 빠트리지 않고 넣었다. 광고와 다름없는 보도였음에도 방통심의위는 민원을 기각했는데, 해당 보도 말미 잠시 다른 업체(마트)의 간편식 코너 전경을 짧게 보여줬 으니 ‘특정 업체에만 부적절한 광고 효과를 준 게 아니다’라는 이유였다. 도대체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상품 등을 소개할 때라도 특정업체나 상품을 과도하게 부각해선 안 된다는 심의규정은 왜 존재하는가. 장낙인 2·3기 방통심의위원 왜 민원을 기각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보도 내용 자체도 문제이거니와 보도 화면

에서 업체명이 적힌 컵을 확인할 수 있다. 3기 방통심의위에 이런 사안이 올라왔다면 법정제재를 했을 거다. 민언련에서 제기한 심의 민원 기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면 소위원회 운영규칙 제4조에 의거해 위 원장을 포함한 방통심의위원 3인의 동의를 구해 전체회의에 안건을 올리는 방안이 있긴 하다. 이렇게 전체회 의에 재심을 신청하는 사례는 극히 일부지만 한 번 고민해봄직 하다. 20

정리 김세옥 정책팀장


취재기자와의 뒷담화 | 민언련 선정 2018년 8월 이달의 좋은 보도

8월의 좋은 방송 보도

‘2012년 여야 대선캠프 여론조작’ 보도한 KBS <탐사K/2012년 대선 인터넷 여론조작> KBS 탐사보도부 정한진·김양순·우한울·서영민·계현우·김상민 기자

왼쪽부터 KBS 서영민, 한상혁 공동대표, 계현우, 김상민 기자

선정 배경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터넷 여론 조작’이 화두였던 8월, KBS 탐사보도부는 <탐사K/2012년 대선 인터 넷 여론조작>을 통해 2012년 대선부터 시작된 ‘인터넷 여론조작’의 뿌리를 실체적으로 규명했다. KBS는 무 려 9억 개의 트위터 게시글을 분석해 여야 대선캠프의 여론조작 정황을 밝혔고 여야 대선 캠프와의 연관성, 여론조작의 매커니즘을 상세히 드러냈다. 또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기계적 리트윗’이 ‘여론조작’으로 이어 질 위험성이 있음을 보여줬고 관련 법규의 미비, 새누리당 외곽조직의 여론조작 증거를 확보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은 검찰의 직무유기까지 고발했다. KBS의 보도 이후 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여론조작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는 은폐될 수 있었던 과거 여론조작의 실체를 밝혀낸 동시에 ‘여론조작’의 기준조차 모호한 상황에서 시민들로 하여금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준 것이다. 이에 민언련은 KBS <탐사K>의 ‘2012년 대선 인터넷 여론조작 보도’를 2018년 8월의 ‘이달의 좋은 방송 보도’로 선정했다. 수상소감 KBS 서영민 처음에 받은 아이템이 2012년 새누리당 외곽조직의 트위터 여론조작을 검증해보자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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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뀐 상태에서 6년 전의 과거의 일을 데이터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매력적인 소재는 아니었습니다. 여론조작 취 재라는 것이 새누리당에 국한이 됐더라면 취재하는 의미, 재미 이런 쪽에서 상당히 부족했을 겁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이 사용했던 트위터 여론조작 방식과 똑같은 방식을 사용한 다른 집단은 없을까를 검증해보고 여러 가 지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돌려봤어요. 그런 부분에서 우한울 선배가 같이 취재를 하며 많은 부분에서 영감을 줬어 요. 제가 12년차 기자인데 취재하면서 취재원과 통화에서 진실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많이 말하는 기자를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취재가 끝나고 보니 ‘진실을 알고 싶다’는 취재기자의 의지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민주당 쪽의 여론조작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또 계현우 기자는 데이터를 만들어낸 당사자를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찾아냈어요. 그리고 직접 찾아가서 그간에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서 진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들이 상당히 탐사보도로서 의미 있었습니다.

보도에서 민주당 관련 내용이 비중이 많았던데, 전혀 거리낌 없이 진행됐는지 KBS 서영민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취재기자들이 작성한 원고는 그 어떤 측면에서도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부에

논의과정은 있었습니다. 보도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새누리당의 트위터 여론조작은 양적으로 1000만 건이에요. 그 리고 대선 직전 2012년 12월 18일을 기준으로 하면 대한민국에서 쓰여진 트위터 중에서 5%를 단 하나의 시스템이 써냅 니다. 그 규모나 영향력. 파급력 측면에서 봤을 때 새누리당의 여론조작은 어쩌면 국정원, 기무사, 경찰이 한 일들보다 비 교할 수 없을만큼 컸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증언을 통해서 언급된 적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 에 가중치가 낮아졌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의 경우는 건수도 얼마 되지 않고, 조직성의 정도 역시 높은 수준이라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동시에 ‘이 내용으로 인해서 파급된 영향력이 얼마나 되었을까’라는 점에서도 역시 새누리당에 비해서는 물음표가 드는 게 사실입 니다. 다만 저희가 의미 있다고 생각했던 것은 ‘민주당이 여론조작을 했다고?’와 같이 누구도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밝혀낸 증거는 데이터는 물론이고 실제로 그 일을 한 사람의 ‘그거 여론조작 맞아요. 그래서 국 정원 직원 경찰에 잡혀가길래 깜짝 놀라서 일주일 숨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하면 안되는 거였어요’와 같은 증언도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부인할 수가 없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극미량에 불과합니다’라는 말은 할 수 있을지언 정 민주당이 안 했다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이죠. 하지만 저희는 어쩌면 거의 대등하게 보도를 했거든요. 깊이 있게 보도를 했고요. 그래서 양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을 새로운 종류의 기계적 균형에 사로잡혀 보도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논의 과정도 있었습니다. 그 논의의 과정이 그렇게 원만하거나 순탄하지는 않았고요. 내부의 갈등이 생길뻔도 했고, 싸움 이 있었고 ‘우리가 정말 바뀐 거냐’라는 내부 취재진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취재진이 선택한 원고와 방향은 그대로 나갔고 토씨 하나 어떤 측면에서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8월의 좋은 신문 보도

‘참사를 극복하는 방법’ 찾아 세계를 누빈 경향신문 <참사 그 후> 경향신문 김서영·김형규·정원식·백승찬·허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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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경향신문 정원식, 김서영 기자, 한상혁 공동대표, 김형규 기자

선정 배경

경향신문 기획보도 <참사 그 후>는 “테러, 자연재해, 독재와 정치적 탄압, 산업재해” 등 참사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제시했다. 경향신문은 그 답을 찾아 세계 곳곳의 참사 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죽음 이 갈등을 낳고 배움이 되는 과정”을 짚었고 당사자들의 목소리, 사회적 인식의 변화, 제도적 개선 과정, 참사 를 방치했을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을 전했다. 경향신문이 내린 결론은 ‘참사의 진정한 추모는 변화’라는 것 이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도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소모적 논란을 낳고 있는 ‘참사’ 관련 쟁점들을 매우 분석적으로, 또 성찰적으로 전한 뜻깊은 보도이다. 직접 각국의 현장을 뛴 기자들의 노고도 빛났다. 이에 민 언련은 8월 ‘이달의 좋은 신문 보도’로 경향신문 기획보도 <참사 그 후>를 선정했다. 수상 소감 김형규 기자 이번 기획은 세월호 참사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요. 세월호 참사 후에 돌아가신 분을 어떻게 추모할 것인가

에 대해서 잘 정리가 안 되고 있잖아요. 선체 처리 문제도 그렇고 안산 추모공원도 지역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데요. 우리 사회가 일관된 목소리나 합의가 없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회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추모를 해나갈까 알아보려고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꽤 많은 나라에 취재를 갔는데요, 우리와 비슷한 이야기도 있었고 색 다른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큰 상을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취재 일정과 뒷이야기가 궁금한데, 뒷이야기를 다른 매체에 풀어보실 생각은 없는지 김형규 기자 저희가 총 4명의 기자가 취재했는데요 3명이 2개 나라를 갔고 1명은 인도 한 곳만 가서 총 7국을 방문했습니

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 정도 다녀왔습니다. 사실 기사에 필요한 내용보다 더 많이 욕심을 내서 취재했고요(웃음). 개인적으로 이 주제에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어서 책으로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일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한번 해볼 계획입니다. 에피소드 하나 들려드리면, 통역하신 분이 정말 훌륭하셨어요. 언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저희의 부족한 취재비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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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해주셨고, 열정적이셨습니다.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었어요. 제가 욕심을 부려서 인터뷰를 하루에 4개씩 한 날 도 있었고, 밤 12시에 끝났을 때도 있었는데, 통역분도 선뜻 응해주셨고요. 어느 날은 일정을 몰아쳐서 저녁 6시에 끝냈 는데, 생각해보니까 점심을 안 사드린 겁니다. 시간이 아까워 바쁘게 하다 보니…. 그런데 그분도 말씀을 전혀 안 하셨어 요(웃음). 고생을 많이 했지만 좋은 통역분을 만난 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외국에서 참사가 일어나면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좋은 사례가 있는지 김형규 기자 하나 인상적인 사례가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의 ‘5월 광장 어머니회’(군부 독재 시절 실종자 어머니들이 만든

단체)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내 딸과 아들이 사라졌는데 어디 찾을 방법도 없고 해서 우리로 치면 광화문 광장에 나와 서 침묵 시위를 40년 넘게 하셨어요. 제가 그분들 시위를 갔는데, 그날 마침 기자의 날 행사가 있더라고요. 기자들 발언 을 들으면서 인상에 남았던 게 ‘이 어머니들이야말로 기자다. 아무도 보도 안 할 때 가장 용감하게 알렸고, 납치당하고 보 복을 당하기도 했는데도 굴하지 않고 알리는 일을 계속 해왔다. 이런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기자고, 이 기자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칠레에 취재하러 갔을 때는 ‘한국에서 이런 취재를 하러 오다니 황당하다(웃음) 어떻게 오셨냐, 훌륭 하다’고 한 기억이 납니다. 또 칠레에도 군부독재 시절 실종자 가족들이 만든 단체가 있는데요, 실종된 분이 현재 천여 명 정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실종자들이 실제 실종된 날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요. ‘어디 있니’라는 문구와 얼굴 사진, 실종 된 날짜와 장소, 관련 자료를 하나의 그림에 담아서 올리더라고요. 천 명이 넘기 때문에 사실상 매일 올라오는 겁니다. 스 스로 언론이 된 셈이죠. 사람들에게 호응도 얻고 잘 되는 거 같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참사가 일어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나라와 한국을 비교했을 때 가장 기 억에 남는 부분은 무엇인지 김형규 기자 저는 7080년에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어떻게 추모하고 그 진실을 지금 어떻게 밝히려고

하느냐를 주로 취재했는데, 사실 우리랑 비슷한 역사잖아요? 그런데 (칠레나 아르헨티나는) 오래 지난 일임에도 불구하 고 현재 진행형으로 활발하게 당시의 진실을 밝히려는 움직임이나 운동이 많다는 게 인상적이었고요. 또 하나는 그 나라 에도 ‘반동’이 있거든요. 당시의 역사를 왜곡하려는. 저희도 전두환이 회고록을 내고 소송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 나라 에서도 군부세력 역사 되돌리기 활동들이 있어요. 그에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예를 들면, 칠레 국립박물관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전사’들 전시회를 열었는데, 거기에 피노체트(17년간 군부독재를 한 칠레 대통령)가 들어간 거예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는데, 담담하게 피노체트가 들어가도 좋은데, 다만 이 사람이 왜 여기에 들어 갔는지만 이야기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념에 따라 대립과 갈등이 벌어진 건 맞지만, 이후 양 태나 이후 사람들이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또, 제가 만났던 피해 당사자들이나 가족들이 비극적인 일을 겪었기 때문에 그늘 같은 것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굉 장히 밝았어요. 희망적이었고요. 고문을 겪었던 어떤 여자분은 그들이 우리 인간성을 말살하려고 했지만 나에게 미소를 뺏어가지 못했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또, 저는 죽은 사람을 추모하기 위해서 간 것인데 많은 사람 이 강조한 것은 그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은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추구하려던 이상과 이념이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모든 기념물이나 박물관이나 시설물들이 그쪽에 초점에 맞춰져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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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좋은 온라인 보도

폭염에서도 불평등과 소외를 이끌어낸 한겨레21 <누가 폭염으로 숨지는가> 한겨레21 이재호·조윤영·이승준·곽효원·정인환·김현대·변지민 기자

왼쪽부터 한겨레21 이재호·조윤영 기자, 김언경 사무처장, 곽효원(교육연수생)·변지민 기자

선정 배경

한겨레21은 제1224호(8/13)의 <표지이야기>에서 폭염을 ‘불평등한 사회적 재난’으로서 재조명했다. 올해 이 례적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및 인명 피해가 산발적으로 단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 노동자, 외국 인 노동자, 에너지 빈곤층, 노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한겨레21은 불평등한 사회 구조 속에서 소외되고 있는 이웃들이 폭염에도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음을 여러 사례로 보여주면서 각종 통계와 정부 정책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 피해자’들의 현실을 고발했 다. 또한 보도마다 대안 제시까지 빼놓지 않아 충실한 보도를 선보였다. 수상 소감 한겨레21 이재호 기자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2011년 제가 학부 시절에

읽었던 에릭 클리넨버그의 책 <시카고의 폭염(Heat Wave)>이 계기가 돼서 조금 흉내라도 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 을 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상을 주신다니까 2가지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하루만에 취재가 끝날 줄 알고 갔던 광주에서 결국 일정이 길어져 여관에서 속옷을 빨았던 일입니다. 두 번째는 금요일 오후 5시에 기사를 마감했는데 편집장이 아주 어두운 표정으로 다시 쓰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결국 다시 썼고, 마치고 집에 갈려고 시 계를 봤더니 새벽 2시가 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편집장이 잘 다독여 주셔서 그나마 ‘기사 같은 기사’가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도 땀흘리는 기사, 땀내 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 제가 동료 기자들을 굉장히 신뢰하고 있고, 저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수상자 중 교육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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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 있어서 그 친구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한겨레21 곽효원 교육연수생 사실 제가 여기서 아마 유일하게 기자가 아닌 사람일 텐데 교육연수생으로서 4주 동안 한겨레

21에 같이 있었고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같이 취재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확실히 현장을 뛴다는 것이 많이 중 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요. 다음에 이 자리에 올 때는 진짜 기자가 되어서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이 폭염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조사조차 잘 되고 있지 않다. 이런 내용이 기사에 있었던 것 같은데 기사가 나간 이후 정부에서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고, 취약게층의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어떤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한겨레21 이재호 기사가 나가고 1주일쯤 뒤에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이후로 중단했던 온열질환 사망자 조사를 다시 실시

했습니다.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카고에서 있었던 폭염사건이 많이 생각납니다. 시카고가 했던 것 중에 인상 깊었던 게 사망자들의 유품을 다 모아서 분석을 하고 그 온열질환 환자들의 사망 배경이나 특징을 상세히 살 펴봤거든요. 사실 저희도 비슷한 걸 2012년에 했었어요. 온열질환 환자들의 방이 몇 개고, 전열기구가 몇 개가 있는지, 그 런 걸 조사하는 거죠. 그런데 사실 이번에 정부에서 내놓은 폭염 대책이 전기세 할인이었거든요. 비유를 하자면 영화 티 켓 주면서 여자친구랑 보라고 하기 전에 여자친구가 있는지 그것부터 물어봐야 되는 것 아닐까요? 전기세를 낮춰주기 전 에 냉방기구가 있는지, 작업장에 그런 기구가 갖춰져 있는지, 그런 배려가 더 필요한 상황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 것들 을 현장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인데 그런 것들을 놓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의사가 본인이 폭염 기간에 응급실에 왔던 환자분들의 리스트를 보니 폭염이 정말 불평등하다고 느꼈다 고 하면서도 ‘한번도 온열질환자로 보고한 적이 없다’며 시스템 문제를 지적했다. 그런 시스템을 변화시킬 방 안은 있나 한겨레21 이재호 사인 분류 코드가 있습니다.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응급실 등에서는 온열질환으로 구분되지가 않

기 때문에 지금 질병관리본부에서 낸 온열질환자 통계는 최소치로만 잡히고요. 내년에 통계청에서 인구조사, 인구통계 가 나오면 거기에는 온열질환 사인이 따로 코드로 잡힙니다. 이건 내년에 제가 취재할 것이라서(일동 웃음) 그걸로 조금 보완이 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온열질환 말씀을 잘 해주셨는데 공사현장, 제가 메인으로 썼던 그 사람도 결국 온열질 환으로 인정이 안 됐거든요(이재호 기자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를 노린다>에서 기온 36도, 체감 기온 40도의 건설 현장 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다 쓰러져 사망한 최상헌 씨(66세, 가명)사례를 보도했다_편집자 주). 사실 정부나 독자들이 보 면 온열질환 여부가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할 수 있지만 그게 피해자한테는 엄청 큰 문제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온열질환자 인정 범위를 조금 넓게 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장의 노동자들은 굉장히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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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임동준·엄재희·이봉우 활동가


민언련 선정 2018년 8월 이달의 나쁜 보도

2018년 8월의 나쁜 신문 보도 오보 내고 ‘가짜뉴스 아니다’라고 한 한국경제 8월 24일 한국경제는 최저임금 부담 때문에 해고된 50대 여성이 숨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그런데 기사는 몇 시간 뒤 삭제되었고 ‘오보’임이 판명되었다. 기자가 숨진 여성의 나이를 비롯해 일부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있었으며, ‘최저임금 때문에 자 살’했다고 볼 만한 증거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장은 정치권까지 확산되었고 정부의 최저임금정책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보수지 및 경제지의 ‘기승 전 최저임금 탓’이 도를 넘어 ‘가짜뉴스’를 생산해내더니, 정치에도 이용당한 것이다. 그런데 한국경제는 29일 2건의 후속기사를 내 “한경(한국경제)은 가짜뉴스를 만들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첫 번째 보도는 최소한의 팩트체크도 없이 보도하더니, 후속기사에서는 가짜뉴스가 아니라는 변명을 한 것이다. 애초 ‘최저임금 때문에 자살했 다’라는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이 많이 나왔지만, 한국경제는 엉뚱한 말만 늘어놓았다. 또, 후속기사에서 2차 피해를 막가 위해 뉴스를 작성했다면서, 유가족인 어머니의 과거까지 상세히 다루거나 2차 피해가 우려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했다. 민언련 좋은·나쁜보도 선정위위원회는 “일견 사과하는 듯하면서도 오히려 본인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 이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 “팩트 왜곡을 팩트 창조 수준까지 끌어올린 공로, 자본의 주구가 돼서 최저임금 물어뜯으라는 지시 를 물불 안 가리고 행한 용감함의 실현, 가짜지만 가짜가 아니라는 후속 보도가 보여준 뻔뻔함의 새로운 경지 구축”했다고 평 가했다.

2018년 8월의 나쁜 방송 보도 ‘계엄령 문건’ 드러나자 ‘군인권센터 소장’ 공격한 TV조선 지난 7월 이철희 의원실과 군인권센터를 통해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었다. 문건의 심각성이 드러나며 청 와대는 전문을 공개했고, 단순 대비책이 아닌 실행계획이라는 의문이 증폭됐다. 그러던 와중 TV조선은 8월 1일 ‘군인권센터의 임태훈 소장이 송영무 장관을 엄호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6일에는 임 소장이 제윤경 의원실의 입법보조원으로 등록된 점과 국방부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회에서 회의 중 큰소리를 쳤다는 단독보도를 진행했다. 그러나 TV조선의 주장과 달리 임 소장은 송 장관을 엄호한 것이 아니라 유가족의 자문을 맡고 있었고, 입법보조원 역시 제 의원의 상임위 피감기관과 연관되어 있었다.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회와 관련된 내용 역시 임 소장은 사건의 배경과 함께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사실상 TV조선은 억지 주장을 펼친 것과 다름없었다. TV조선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고 있던 상황에서 문건 대신 이를 폭로한 임태훈 소장을 공격했다. 이에 민언련은 TV조선의 임태훈 소장 관련 보도들을 2018년 8월의 ‘이달의 나쁜 방송 보도’로 선정했다.

201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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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시민 방송심의위원회

TV조선의 ‘고 노회찬 의원 시신이송 생중계’에 방통심의위는 고작 ‘의견제시’

5월 23일부터 시작한 ‘민언련 시민 방송심의위원회’

개가 TV조선이었고 1개가 채널A였습니다. 총 18개의

는 지난 9월에도 총 4건의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시

시민 방심위 전체 안건 중 TV조선이 12개, 채널A가

민 심의 결과가 나온 15차~18차 안건까지 총 5,989

5개, MBN이 1개입니다. 이렇게 종편 3사 중에서도

명의 민언련 회원 및 시민 여러분이 참여했고 이는 1

TV조선에 안건이 집중되는 이유는 그만큼 TV조선

건의 심의 당 평균 1,497명 정도가 동참했습니다. 이

이 형평성과 객관성에 있어 관련 규정을 어기는 경

는 지난 8월 1건 당 평균 1,325명 참여에서 약 170명

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민언련 시민 방심위가 출범

특히 17차, 18차 안건으로 연달아 상정된 TV조선

후 4개월이 지났음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회

<이것이 정치다>의 경우 최근 패널 구성의 편파성

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노골적으로 나타나 지난해 2월 재승인 심사 이 전의 수준으로 복귀된 상태입니다. 17차 안건 TV조

9월 한 달간 상정한 안건 중 TV조선이 압도적

선 <이것이 정치다>(8/29)의 경우 보수 4명, 중도 1

9월 한 달간 시민 심의가 이뤄진 4개 안건 가운데 3

명으로 대담이 이뤄져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노 시민 참여 결과

회차

안건 법정제재

행정지도

문제없음

15차 안건 (8/29)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 (8/22)

1,490명 (99%)

9명 (1%)

1명

1,500명

16차 안건 (9/5)

채널A <정치데스크> (8/28)

1,700명 (100%)

9명(-)

0명

1,709명

17차 안건 (9/12)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8/29)

1,387명 (100%)

1명(-)

1명

1,389명

18차 안건 (9/19)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9/14)

1,379명 (99%)

12명 (1%)

0명

1,391명

9월 시민 방송심의위원회 상정 안건과 시민 심의 결과(9/1~9/31)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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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 새총을 먼저 쐈으니 폭력 진압해도 된다’는

제재 수준에 훨씬 못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의 인권침해 발언으로 방송이 점철됐습니다. 18

특히 9월 20일, 방통심의위의가 심의를 진행한

차 안건 TV조선 <이것이 정치다>(9/14) 역시 보수

TV조선 <보도본부핫라인>(7/23)의 ‘고 노회찬 의

3명, 중도 1명의 패널 구성으로 형평성을 기대할 수

원 시신 이송 생중계’는 시민 방심위의 10차 안건이

없었으며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과 관련 ‘종부세

었으며 1,506명의 참여 시민 중 99%인 1,492명이 법

는 위헌’, ‘종부세는 징벌적 나쁜 세금’ 등 합리성을

정제재를 의결한 바 있는데요. 놀랍게도 방통심의위

잃은 감정적 비난이 만연했습니다.

는 이 민원에 가장 낮은 제재인 ‘의견제시’를 내렸습

TV조선이 재승인 심사 탈락 위기에도 불구하고

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매우 낮은 제재가 나온

과거로 회귀하자 그만큼 시민들의 심의도 더 엄중해

이유가 가관입니다. 일단 제27조(품위유지)가 적용하

졌습니다. 9월 4개의 안건을 통틀어 ‘문제없음’을 의

긴 했지만 자살보도 관련한 내용에서 시신이송 관

결한 시민은 단 2명에 그쳤고 16차 안건 채널A <정

련된 내용은 없어, 이번 사안을 심의할 명확한 조항

치데스크>(8/28), 18차 안건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이 없다는 것인데요. 법을 해석해 실제 사건에 적용

>(9/14)는 ‘문제없음’이 단 1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는 법관이 있듯이, 심의위원들 역시 포괄적일 수

18차까지 이어진 시민 심의에서 ‘문제없음’이 아예 없

밖에 없는 심의규정을 해석해 실제 방송에 적용해

었던 안건은 단 4개에 불과한데 이중 2개가 9월 안

야 하는데요. 방통심의위가 밝힌 심의 사유라면 모

건에 몰린 겁니다. 갈수록 시민들이 더 강력한 제재

든 규정에 ‘시신 이송 생중계는 하지 마라’는 아주 구

를 의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체적 사례까지 적시해야 한다는 것인데 당연히 상 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어묵 관련한

시민 방심위가 제재한 민원, 실제 방심위 심의 결과는 어떨

방송에서 세월호 참사 장면을 사용한 MBC <전지적

까요?

참견시점>에 대해서는 제20조(명예훼손 금지), 제25

한편, 그동안 민언련 시민 방심위가 제기한 안건 중

조(윤리성), 제27조(품위유지) 등을 적용해서 ‘관계자

실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를 완료한 결과들

징계’와 해당 방송 회차의 방영 중지라는 중징계가

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습니

나왔었죠. 그런데 투신한 시신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다. 민언련이 시민에게 상정한 18개 안건 중 방송통

장면을 생중계하고 구급차 창문을 클로즈업한 TV조

신심의위원회가 심의를 마친 안건은 7건입니다. 시민

선에는 ‘딱히 맞아떨어지는 조항이 없어’ 고작 ‘의견

들의 압도적인 ‘법정제재’ 의견에도 불구하고, 심의

제시’라니요.

결과는 ‘행정지도’ 중에서도 가장 수위가 낮은 ‘의견

민언련은 시민들의 뜻과 어긋나는 방통심의위 심

제시’ 3건, 아예 심의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은 ‘기각’

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왜곡·막말·편파’를 일삼

이 3건, ‘법정제재’인 ‘주의’가 1건이었습니다.

는 종편은 물론, 그런 방송을 방치하고 있는 방통심

‘법정제재’가 나온 안건은 2차 시방위 안건이었던

의위에도 쉬지 않고 문제제기를 하겠습니다. 회원 여

TV조선 <뉴스7>(5/19) <북, 미 언론에 풍계리 폭

러분의 시민 심의 참여가 방통심의위를 압박하여

파 취재비 요구> 오보로서 보도 직후부터 법정제

‘왜곡·막말·편파 종편’의 퇴출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재 가능성이 높았던 사례입니다. 이 외에는 실제 방 심위가 모두 기각 또는 ‘의견제시’에 그쳐 시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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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봉우 모니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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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캠프 이모저모

민언련 회원캠프를 다녀왔습니다 2018년 9월 9일. 찌는듯한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날, 경기도 용문 더큰나무펜션으로 회원캠프를 떠났습니다. 푸른 하늘에 초록빛 산으로 둘러싸인 숙소가 민언련을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덕분에 첫걸음을 뗀 회원부터 오랜만에 걸음한 회원까지 한 데 어우러져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모두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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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시작! 준비운동은 정석대로! 활동가 중 ‘체 육’ 분야에 조예가 깊을 것으로 추정되는 임동준 활동가를 따라 모두 하낫 둘, 하낫 둘! #산속이어 서인지 #숨만쉬어도 #몸이맑아지는 #느낌적인느 낌?

듬뿍 받아 돌아왔습니다. 따뜻하고 깊은 만남이 있었던 회원캠프의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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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회원캠프로! 캠프의 시작은 아이들의 웃 음소리였습니다. 잔디에서 달리기과 공놀이를 하 고, 한쪽에선 대형 비눗방울 만들기 놀이를 하면 서 놉니다. #오랜친구인듯 #아이들덕에 #캠프분 위기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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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말하고 손잡고 공치기 동물, 운동경기를 몸으로 표현해 맞추는 경기와 조별로 손을 잡고 공을 오래 튀기는 경기. 회원들의 합이 딱 맞아떨 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입딱벌어지는연기력 # 역시민언련회원 #관심법하시는줄 #우리잡은손 놓지맙시다 #두손꼭붙잡고 #공을쳤지만 #고작7 초가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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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4종경기와 날아라 내 신발 공에 바람 넣 기 → 요구르트 빨리 먹기 → 오렌지 까서 먹고 휘 파람 불기 → 맥주 500ml 빨리 마시기 릴레이 경 기! 그리고 신발을 날려 머리 위 바구니에 넣기! #불다가먹다가 #마시다가쓰러질뻔 #그어려운걸 #민언련회원이합니다

나는 누구? 운동회가 끝난 후, 강당에 모여 서로 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캠프에 오게 된 사연부 터 뽑기로 나온 질문까지. 서로를 더 깊이 아는 시 간이었습니다. #나는누구 #너는누구 #우리는모두 #민언련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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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함께 회원은 회원대로, 활동가는 활동가 대로 서로의 기운을 듬뿍 받아 돌아왔습니다. 다 음 회원캠프 때는 더 많은 회원들과 기분 좋은 에 너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꼭 봬요! #민언련회원캠프 #안오면후회할각 #하태하태 # 내년에만나요

바베큐 파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태호 회원님 께서 고기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삼겹살과 목살, 꼬치구이까지 등장한 풍성한 먹거리에 모두들 행 복해했습니다. #밤이깊어도 #끊기지않는 #이야 기와웃음소리 #김태호회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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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캠프 후기

민언련 캠프, 망설임을 지나온 후 이름을 부르면 앞에 나가 마이크를 잡고 자기소개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하란다. 순서 없이 제비뽑기 식으로 말이다. 아까 낮에 운동회 때까지만 해도 재밌기만 했는데. 왜? 갑자기? 성 적 떨어져서 매 맞기 기다리는 중학생이 된 것 같다. 평생 마이크 잡고 앞에 서 본적 없는 우 리 부부는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지은 죄도 없는데, 왜 이렇게 떨리지? 나이가 50도 넘었는데, 이게 뭐야! 빨리나 불러주지, 2시간 가까이 고문을 하더니 끝나갈 무 렵 내 이름이 불려졌다. (마눌님은 중간쯤 대충하고 내려옴) 술에 취한 듯 횡설수설? 떨려도 할 말은 한 것 같다. 한동안 떨림은 가라앉지 않았지만,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야말로 축복받은 날씨였다. 지난 여름 그다지도 힘겨웠던 더위를 보상하고 남을 만큼 청 명하고 시원했다. “오늘 벌초 가는 사람 많아서 일찍 출발해야 돼.” 예상대로 길이 많이 밀렸다. 용인쯤인가 아내가 다른 도로를 가리키며, “저기는 어디 가는 길이야?” “용인 자연농원 가는 길.” 말하는 순간 아차 털렸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고, 옛날 사람~오래된 사람~” 까르르까르르 숨이 넘어 간다. (난 하나도 안 웃김) 그렇게 우린 캠프에 도착했다. 방금 이발한 머리처럼 잔디가 너무 예뻤다. 사람들이 모이고 운동회가 시작됐다. 아이들을 위한 비눗방울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누가 기획했는지 짱!) 떠다니는 비눗방울,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쏟아지는 햇살과 섞여, 행복 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영화 속 장면처럼 가슴 속에 새겨졌다. 그냥 구경이나 해야지 했는데, 이게 뭐라고 어느새 죽자고 덤비고 있었다. 제기차기는 우리 짝꿍이 대박이었다. 물론 고기 원 회원님이 30개를 찼을 때 이미 게임은 끝난 거지, 뭐. 늦게 합류한 세 남매 아빠의 몸을 아끼지 않는?(몸으로 말하기 게임) 활약으로 우리 조가 1등! 진짜 이게 뭐라고, 너무너무 재 밌었다. 정말 오랜만에 느낀 즐거움이었다. 저녁 늦게 시작된 바베큐 파티는 하이라이트였다. 술잔이 한 순배 두 순배 돌고, 진솔하고 32


재미있는 얘기들이 오갔다. 김언경 처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게, 문득문득 신기했 다. (연예인 보는 줄~^^) 처음 본 사람들과 그런 얘기가 가능할까? 연대감? 동질감? 그런 걸까? 민언련 활동가들의 박봉은 다들 알 터, 박봉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니었으면 했다. 힘겨운 자기희생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리라. 사정 모르는 짧은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활동가들이 먹고 사는 걱정 좀 덜하고, 신념에 전념하면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게 말할 순 없지만 진짜 진심임) 돌아오는 길. 멀리 떨어져 있는 딸 생각이 많이 났다. 유민지 부장님의 유쾌한 모습에 우리 부부가 똑같이 느낀 거였다. 후원을 해도 행사나 프로그램 참여는 생각도 안 해봤는데, 너 무나도 신선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좀 더 많이 관심 갖고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히틀러의 괴벨스는 99%의 거짓과 1%의 진실을 적절히 배합하면 100%의 거짓보다 효과가 크다고 했다. 그리고 그걸 속을 때까지 반복하겠지. 상식과 악의의 대립을 기계적 중립을 빌 미로 상식과 다른 상식의 양립으로 둔갑시키는 비열한 기술이기도 하다. 친일반민주 세력이 그에 부역하는 언론을 이용해 이 나라를 이리저리 찢어내려 한다. 민언련에게서 그걸 끌어 모으려는 안간힘이 느껴진다. 그랬다. 내가 느낀 민언련의 힘은 안타깝게도 '안간힘'이었다. 그런 안간힘에 입김 하나라도 더 보태야 할 것 같다.

적은 힘이지만! 더 큰 목소리로! 세상이 상식으로 채워질 그날까지, 힘내자 민언련! 글 한용희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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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월례 강좌 후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민주언론시민연합은 9월 11일, 회원 및 시민을 대상

나온다. 세 번째는 가장 최악의 유형으로, ‘특정한

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

목적성을 가진 오보’다. 국내 정보기관에서 특정한

의 월례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는 정창현 현대사

목적으로 언론에 정보를 흘리면서 발생한다. 정보를

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아래는 강좌 내용을 정리한

주는 목적은 ‘획득한 첩보를 언론에 흘려 북한 반응

것이다.

을 보고 검증하려는 의도’와 ‘북한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나뉜다. 후자의 대표적 사례는 ‘리설주 불륜

“북한 관련 기사에는 오보가 없다”

설’ 을 들 수 있다. 네 번째는 ‘익명 취재원 활용에 따

우리 언론에게 북한은 ‘사실 보도’라는 기본원칙이

른 오보’다. 대북소식통, 북한의 내부사정에 밝은 인

지켜지지 않는 보도 영역이다. 정보의 특수성 때문

사 등의 발언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나온다.

에 오보로 확인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거

다섯 번째는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오보’다. 북한체

짓임이 드러나더라도 북한이 법적 조처를 취할 수 없

제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부족하면 취재원에 쉽게

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북한 관련 기사에는 오보

휘둘리게 된다.

조차 없다. 언론이 오보를 인정하지 않는다. 딱 하나 공식 인정한 오보는 2003년 연합뉴스의 ‘길재경 조

평양 사진 기자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면?

선노동당 서기실 부부장 미국 망명설’ 오보 사례뿐

대북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노

이다. 해당 보도는 길재경 부부장이 이미 3년 전 사

동신문 등 북한 공식 매체를 통한 정보는 ‘정권 홍보

망했다는 사실을, 중앙일보 기자가 묘비 사진과 함께

성’ 성격이 짙어 북한 사회의 실상 파악은 어렵다. 반

보도함으로써 확인됐다. 그 외에는 나중에 사실로 밝

대로 우리 정부가 제공하는 대북정보는 대체로 신뢰

혀질지 모르니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역시 정부 입맛에 따라 대북 정보가 선별될 가능성이 있다.

오보의 다섯 가지 유형, 최악은 ‘의도적 오보’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정보를 얻는 방법도 있

언론의 인정과 별개로, 실제 속출하는 대북보도 오

다. 북쪽 사진기자한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 ‘평

보 유형은 다섯 가지로 나뉜다. 우선 첫 번째로 ‘적대

양 학생들이 피서를 보내는 법’을 물어보면, 바로 그

성 오보’가 있다. 언론이 사실관계를 내려놓고 적대

기자가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국에 흠집을 내고자 내놓는 보도다. ‘북한 붕괴론’이

찍어 보내줄 수 있다. 이런 정보는 취재원의 신분, 위

나 TV조선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외신 취재진 취

치 정보가 투명하고, 북한 정부에 의해 가공되지 않

재비요구’ 보도가 이런 보도다. 두 번째는 ‘확인의 어

은 내용이라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취재원의 신뢰도

려움으로 인한 오보’다. 전화해서 물어볼 수 없는 상

문제나 보내주는 정보가 북한 실상을 얼마나 잘 보

황에서 큰 사건이 있으면 취재 경쟁 속에서 오보가

여주는 정보인지 판단해야 할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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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현대사 연구소장

예를 들어, 북한의 노동신문 기자는 서울 취재하

는 모습이나 북한 주민들이 북한 돈으로 600만 원

라고 하면 서울역 노숙자한테 갈 것이다. 그게 노동

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모습은 우리 언

신문 1면에 ‘서울 사람들은 미제의 압박 속에서 어렵

론에 여전히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북한 노동자 월

게 산다’는 내용으로 실리면, 북한 사람들은 어찌 생

급이 4천 원인데 김밥 한 줄이 3천 원이다. 불쌍하

각할까? 우리가 그리는 북한 모습도 마찬가지다. 북

다’ 이걸로 끝이다. 기자라면 북한 주민들이 이런 월

쪽 사람들이 화를 내는 것이 ‘왜 남한 사람들은 화

급을 받는데 북한에 휴대폰 500만 대가 보급될 수

장실 사진만 찍느냐’는 점이다. 진보적인 사람도 북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품고 분석해야 하는

한에 가면 낙후된 변기를 찍는다. 한국 시골의 낙후

데, 거기까지 나아가지 않는다.

된 화장실은 추억으로 포장되는 반면, 북한의 낙후

공부하고, 교차 검증하고, 존중하라

된 화장실은 체제의 문제로 연결되곤 한다.

이런 북한 관련 보도 행태를 바꾸려면 언론이 최근

‘불쌍한 북한 주민’ 타령에서 멈춘 언론 보도

북한 사회의 변화를 공부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확

우리 언론의 북한보도가 ‘북한 사회와 주민의 의식

하고 객관적인, 교차 검증을 거친 보도를 내놓으려

의 변화’를 놓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우리 기억 속

노력해야 한다. 또, 보도 후에라도 첩보와 문건의 정

에 잠재되어 있는 북한의 모습은 90년대 중반의 모

확성을 검토해야 한다. 사실 북한 밖에서 북한의 모

습이다. 하지만 이미 주요 대도시에는 아파트, 빌딩

습을 보는 사람들은, 북한이 ‘비정상 체제’이니 ‘합리

등 고층 건물이 올라가고 있고, 김정은 시대의 중심

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

에 선 사람들은 이전 세대가 말하던 ‘6·25 전쟁’ ‘미

만 제대로 보려면 북한 내부의 시각에서 ‘왜 그런 선

제국주의’ 이야기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택을 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그러니 김정은 위원장도 변화한 세대 의식에 맞춰

‘정상체제’ 속에서 그들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

각종 통제를 풀어주는 것이다. 통제일변도 정책을 펴

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판문

는 것 보다 이런 정책이 훨씬 정권의 안정성을 보장

점선언 이후 시기에 맞는 남북 언론교류와 취재 방

한다.

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리 배나은 활동가

201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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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변했는데 북한이 대도시에 대형마트를 짓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시민방송심의위원회와 다양한 회원 참여 행사에 함께해 주세요 2018년 민언련은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3월부터는 매달 <민언련 포럼>을 시작했고요. 8월에 <신입회원의 날>도 다시 시작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부 터 <민언련 월례강좌>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일을 시도할 수 있는 이유는 교육관을 사무실 바로 아래층에 커다란 공간으 로 이사한 뒤부터 만족감과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월례강좌>의 포문을 열 어주신 정창현 현대사연구소장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에는 많은 분들이 참 석했습니다. 강의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질의응답이 끝도 없이 이어져서, 진행자가 일어나 서 눈치를 줘야 할 정도였습니다. 회원님들의 호응에 자신감이 ‘뿜뿜’ 나오는 저희들은 이 참에 2018년 <월례강좌>를 미리 기획하여 섭외를 완료했고요. <민언련 포럼>도 12월까지 의 기획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10월에는 포털 관련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9월의 최고의 수확은 <민언련 캠프>입니다. 정말 정겨운 회원들을 많이 뵈었습니다. 사무 실에 컴퓨터만 바라보고 일만 할 때는 회원의 존재는 그저 숫자로만 느껴졌었는데요. 캠

이렇게 달렸어요!

프에서 저희와 함께 하는 회원님들을 직접 만나니 정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기분이 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본격적으로 하지 않았던 사무처장과 각 지역 번개 모임도 꾸준 하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일단 10월에는 부산지역 번개 모임을 가지기로 했고, 광주와 전 주 등도 조만간 다시 가겠습니다. 그리고 <민언련 포커스>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0월에 는 처음으로 ‘마석 순례’도 가려고 준비 중이니 곧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저희들의 활동과는 별개로 언론의 왜곡 편파보도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습 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조중동과 종편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묻지 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비난하기’식 보도는 매우 극심해진 상황이고요. 최근에는 유튜 브를 통한 가짜뉴스가 극성을 부려서 최근에는 민언련이 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하지 않 겠냐는 제안과 시민제보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 심의위원회의 역할은 미흡하여 민언련에 대한 시민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언련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고민할 조강특위가 구 성되었으니 일단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 기존에 하던 일을 충실히 해나가며 논의를 숙성 시켜보겠습니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부족한 것이 많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더 시도하면서, 2018년을 잘 마무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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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지난 7월 이사회 이후 8, 9월에는 이사회 일정이 없습니다. 차기 이사회는 10월 26일(금) 저녁 7시에 열립니다.(민언련 정관에 따라 이사회는 분기별 1회 이상 소집합니다.)

운영위원회 8월 운영위원회는 9월 8일(토)과 9월 19일(수) 열렸습니다. 8일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방 문진(MBC), KBS에 이어 EBS 이사 선입까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을 방송독립시민행동과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송통신심 의위원회에서 민언련이 제기한 민원을 무분별하게 ‘기각’처리 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 하 고, 사무처 차원이 아닌, 방송소위 위원들이 내용 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재차 전달하 기로 했습니다. 한편, 19일 회의에서는 매달 열리는 민언련 포럼 하반기 주제를 검토했습니다. 10월 포럼 주제는 ‘포털’로 정해졌습니다. 또 고 성유보 추모제 관련,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10월

주요 회의 결과

중 토요일로 날을 잡고, 성유보 선생님 묘역을 참배와 더불어 마석 모란공원 순례할 수 있 는 행사를 기획하자는 안이 제안됐습니다. 민언련 창립기념식 및 송년회는 12월 19일(수) 저녁 7시,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4층으로 확정했습니다.

정책위원회 2018년 아홉 번째 정책위원회가 9월 14일(금) 저녁 7시부터 민언련 교육공간 ‘말’에서 열 렸습니다. 정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진행된 정책포럼에선 탁종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소장이 ‘노동시간 단축과 방송제작 스태프 노동 인권 보장 방안’을 주제로 민언련 정책위 원들과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어진 회의의 주요 안건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방송미래발전위원회에서 국회에 제출 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대응 논의였습니다. 최근 KBS·방송문화진흥 회(MBC)·EBS 이사 선임을 완료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정치권의 간섭을 배제한 독립적인 선임’을 요구한 시민사회를 무시하고 ‘관례’라는 명목으로 여야 정당의 개입을 수용했습니 다. 심지어 국회에 전달한 방송미래발전위원회 의견에선 여야 정당의 추천을 ‘공식화’했습 니다. 민언련 정책위원들은 10월 예정된 방송독립시민행동 내부 워크숍에 참석해 공영방송 이 사 선임 과정에 정치권의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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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통합방송법 제정 등 방송의 미래를 논의 하기 위한 사회적 기구 구성에 대한 제안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디어위원회 상반기 미디어위원회가 9월 7일(금)오후 7시, 민언련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김은규, 김언경, 김 진혁, 김현식, 박제선, 이병국, 유정아 위원께서 참석하셨습니다. <e-시민과언론>은 자유주제로 바꾼 뒤 주제에 따라 무리 없이 진행 중이고, 사무처 부담도 크 지 않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민언련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안 의 글일 경우를 위해 모든 글에 ‘편집자주’를 게재하기로 했고, 시의성 있는 사안에 대한 원고 게 재 요청이 들어올 때는 1주에 2건이 게재되더라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소식지 <날자꾸나 민언련>은 신문분과, 방송분과의 보고서 대신 민언련 소식을 충실히 담기로 했습니다. 또한 소식지에 실린 글에 대한 피드백과, 모바일 소식지 개선에 대해 고민하기로 했습 니다. 여는 글 분량도 기존 15~16매에서 7~8매로 감소시켜 회원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 2019년 1월호 전면 개편을 위해 김언경 사무처장 주도로 3, 4명 개편팀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회의 결과

팟캐스트 미디어 탈곡기는 회차별 정보를 쓰기로 했고, 코너를 잘라 업로드 하는 것과 유튜브 업로드 시 메인 사진에 카피나 사진 활용에 대해 개선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논의했습니다. 특 히, 유튜브 동영상은 소액의 제작비와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이뤄지기 때문에 민언련에 적합하 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동영상 활동가를 뽑는 것은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라 생각하며, 운영 위는 동영상 전담 활동가를 반드시 뽑아야한다는 점을 의결했습니다. 페이스북 홍보는 기본적 으로 좋은 콘텐츠가 먼저이지만 교육 후 발전이 있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민언련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첫 회의가 9월 20일(목)에 열렸습니다. 조강특위는 급변하는 미디 어 및 사회 환경에서 민언련의 조직 현황을 진단하고, 구체적 운동 전망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월 27일 이사회에서 구성키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용성 이사(이사회 추천), 정연우 상임공동대표와 김경실 전 부이사장(운영위 추천), 김수정 이사(정책위 추천), 김언경 사무처장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차 회의는 이용성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조강특위 의 논의 범위를 ‘민언련의 정체성, 활동 목표, 구체적 사업 제안’으로 확정했습니다. 또한 활동 일 정과 자료 수집, 역할 분담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조강특위는 치열한 논의를 거쳐 12월 말까 지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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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모니터위원회 신문 모니터위원회는 한 달 넘게 이어진 열띤 토론 끝에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부족함을 인정하 고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우리 언론이 ‘혐오 문제’ 깊이 있기 다루기보다는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남성 혐오’라는 실재하지 않는 개념을 무비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 적했는데요, 더 깊이 있는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혐오’가 무엇인지 정의내리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혐오 문제’를 ‘언론은 어떻게 보도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큰 벽을 마주한 기분이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오가다보니 다 쓴 보고서 를 엎고 다시 쓸 만큼 막판까지 고민이 깊었습니다. 최종안도 설익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미발표 보고서로 남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보고서를 수정·보완해 발표할 수 있었으면 좋 겠습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신문분과에는 기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언론사 취직 준비하랴 신문분과 활동하 랴 여러모로 바쁘십니다. 그래도 모일 때마다 좋은 기자란 어떤 모습일까, 좋은 기사란 무엇일 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곤 합니다. 이렇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며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 습니다. 신문분과 회원분들이 기자가 되신다면 우리 언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 이 드네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회원 활동소식

관행적으로 기사를 쓰는 언론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신문분과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의미 있고 알찬 보고서를 써보겠습니다. 민언련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방송모니터위원회 방송모니터위원회가 모니터한 JTBC <한끼줍쇼> 보고서는 재밌게 보셨나요? 보고서를 가다듬 는 동안 어느새 찬바람이 불고 나뭇잎이 붉게 물드는 가을이 왔습니다. 낙엽이 떨어지기도 전 에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2016년 12월부터 함께해왔던 이정진 회원 이 인턴십 기회를 얻어 방송모니터 위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언론인 이 되어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봐야겠죠?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도 있는 법이죠. 이번 달에는 기존 회원들의 소개를 통해 김안수, 권재윤 회원이 새롭게 방송모니터위원회와 함 께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사무처 회의실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방송모니터위원회 회 원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더 재밌고, 날카로운 모니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지난 <한끼줍쇼> 모니터 이후 9월 한 달간 새로운 프로그램을 모니터했 습니다. 바로 MBC <판결의 온도>인데요. 예능프로그램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주제인 법과 판결 을 다뤘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 내부에서도 프로그램 구성과 주제선정, 패널 구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요. 어떤 부분이 신선했고,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정 리해서 곧 보여드리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꾸준한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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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및 기자회견 •<‘방송의 정치적 독립 보장’ 이행 촉구 기자회견- ‘정치권 개입 배제, 국민 참여 원칙’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9/14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 정연우 상임대표 참석

논평·성명 •방송의 날에도 ‘방송 갑질’ 외면하는 지상파, 참담하다(9/4) 외 5건

민언련 언론 모니터 보고서 •8월 좋은·나쁜 보고서(신문 좋은·나쁜 1건, 방송 좋은·나쁜 1건, 온라인 좋은 1건) •신문모니터보고서 <중앙일보가 거짓말을 하는 새로운 방식> 외 10건 •방송모니터보고서 <TV조선·채널A ‘탈원전 일자리 1만명 실직’ 보도의 진실> 외 6건 •종편모니터보고서 <2017년 ‘엉터리 폐업률’로 2018년 ‘최저임금’을 때린 언론> 외 13건 •신문모니터 분과 보고서 없음

2018년 9월 활동보고

•방송모니터 분과 보고서 <JTBC <한끼줍쇼>의 공식질문은 “평당 시세가 얼마입니까?”>

방송통심심의위 민원 제기 •총 13건 민원 접수(TV조선 8건 채널A 4건 MBN 1건) 2018년 도합 186건(9/1~9/27)

팟캐스트 •미디어 탈곡기(8/31-9/27) 총 29개 에피소드 업로드 •총 조회수 63,522회/ 회당 평균 조회수 - 팟빵 1,966회/ 팟티 110회/유튜브 109회/ 홈페이지 19회

동영상 •시민방송심의위원회 안건 영상 5건 제작

웹진 <e-시민과 언론> •언론포커스 <‘인터넷’은 지고 유튜브는 뜨고 >(서명준 정책위원> •시시비비 <[오늘밤 김제동]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의 자격>(정민영 정책위원) •시시비비 <언론운동 어떻게 해야 하나요?>(이기범 미디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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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회원입니다

남강우 회원 파파이스 시청 후 가입했 습니다 미디어 탈곡기 힘들어도 계속 진행하면

김정은 회원 종편이 생긴 이후로, 저희

좋겠습니다. 불법 종편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민

부모님은 종편만 보셨고, 왜곡된 정보들을 사실

언련 화이팅!

로 믿고 계셨습니다. 민언련의 언론 감시가 저는 너무나 고맙습니다. 염치없지만, 좀 더 바란다 면, 유투브는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항상 응원

조아라 회원 망가진 언론을 외면하는

하고 감사합니다.

것이 훨씬 쉬웠습니다. 말도 안 되는 내용을 다 들어가면서 바로 잡아가는 일을 하신다기에, 정 말 힘든 일 하시는데 정신이 피폐해지실까 몹시 걱정이 되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고 가입

조은형 회원 가입 동기는 다스뵈이다와

하게 되었습니다.

뉴스공장에 출연하신 거 보고, 후원 필요하다고 총수가 그래서 더 나은 세상에 살고 싶어서 가 난한데도^^ 후원 결정했습니다.

최미영 회원 뉴스공장을 통해 알게 되 었습니다. 나의 무관심과 무사안일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조금더 세상을 바로 알아가고 싶은 마 음과 그것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해

박상경 회원 안녕하세요, 새내기 박상

야겠다는 마음으로 가입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경입니다. 세월호 이후 언론의 중요성을 깨닫고

행사에도 참여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뉴스타파, 고발뉴스, 팩트티비에 소액 후원 중이 예요. 민언련이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ㅎㅎㅎ 다스뵈이다에서 활약상을 보고 적게나마 도움 이 되고 싶었어요. 종편의 에프킬라가 되어 주세

양동영 회원 먹구름을 걷어주시니 햇볕

요. TV조선 진짜 싫어요. 수고 부탁드립니다.

이 참 따사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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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보고

·2018년 8월 결산 ·2018년 1~8월 누계

*지역 민언련 활동비는 지역 민언련 회원들이 낸 회비입니다. 현재 민언 련은 7개 지역 민언련 회비 CMS 업 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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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8년 8월 1~31일, 단위: 원 과목 Ⅰ. 매출액 정기후원회비 강좌수입 특별후원회비 Ⅱ. 직접사업비 지역민언련활동비 강좌진행비 모니터보조 임원활동비 홍보비 원고료 광고선전비 전산유지비 회의비 언론개혁활동비 회원참여행사비 회원활동지원비 연대활동비 연대단체후원비 Ⅳ. 운영비 활동가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건물관리비 지급임차료 세금과공과금 사회보험 교육훈련비 여비교통비 통신비 수도광열비 수선비 보험료 차량유지비 운반비 도서인쇄비 업무추진비 소모품비 지급수수료 용역수수료 Ⅴ. 사업이익 Ⅵ. 사업외수익 이자수익 기타수입 행사수입 잡이익 Ⅶ. 사업외비용 잡손실 Ⅷ. 법인세차감전이익 Ⅸ. 법인세등 Ⅹ. 당기순이익

2018년 8월 85,757,714 80,914,000 4,843,714 30,853,529 19,235,202 2,060,421 500,000 3,759,146 250,000 600,000 640,000 762,360 2,446,100 100,300 500,000 34,315,247 23,320,725 2,615,210 432,800 1,600,000 62,500 2,143,840 521,180 522,466 280,000 21,500 173,730 1,721,296 900,000 20,588,938 500 500 7,210 7,210 20,582,228 20,582,228

2018년 1~8월 누계 726,133,114 670,867,100 1,812,000 53,454,014 256,915,162 168,115,549 1,581,300 18,770,115 4,500,000 34,261,666 2,180,000 180,042 4,840,000 5,875,600 9,811,320 4,598,370 100,000 1,401,200 700,000 279,121,899 196,291,549 11,837,592 3,271,780 9,900,000 8,855,000 146,150 15,344,430 330,000 234,200 2,622,760 2,601,433 194,000 397,000 282,580 79,200 1,682,750 2,023,050 2,518,174 15,510,251 5,000,000 190,096,053 11,597,274 857,754 10,175,520 560,000 4,000 7,210 7,210 201,686,117 201,686,117


민언련 웹진 ‘e-시민과 언론’ 2018년 9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배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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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정치적이지 않은 것은 없다

‘인터넷’은 지고 유튜브는 뜨고

인터넷 몽상가들이 간과한 것

환가치가 아닌, 이용자 스스로 만든 정보를 교환하

한때는 완전 무시당하다가 이제와선 오히려 너무 과

는 자율적 실천의 매개체이자 자유의 확장 그 자체

대평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 우

말이다. 물론 이와 반대되는 공포감도 있다. 국가의

리 삶의 질을 높이는 천사 같다거나, 가짜뉴스를 만

개입이 그것이다. 개인 데이터가 털리는 감시사회가

들어내 질을 떨어뜨리는 괴물이라면 무얼까. 어떤 이

도래한다는 비관적인 시각 말이다. 인터넷이 국가 정

에겐 아주 효과적인 소통의 도구고, 어떤 이에겐 미

보기관의 도구라는 주장으로 유명한 인물은 에드워

발견 대륙이라면 뭐가 있을까. 인터넷이다. 가장 최

드 스노든이 있겠다. 이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는 양

근에는 스스로 의식을 만들어가는 생명체라는 견해

대 시각의 공통점은 시장(市場)의 논리가 빠져있다

도 있다. 가령, 얼마 전 독일 출판계에 나온 핫한 책

는 점이다.

‘아날로그 혁명’에서 생물학자 크리스티안 슈페겔은 기술자연(TechNatur)이라는 개념으로 인터넷과 자

기존의 기업과 기존의 생산관계를 파괴하는 인터넷 생산력

연의 합일을 시도한다. 광케이블, 공유기, 웹서버 등

시장에서 나오는 물질적 힘은 오늘 레거시 미디어와

이 모두 자연소재와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은 애초에

같은 기존의 미디어 서비스 시장을 파괴하고 있다.

자연생태계의 일부인데, 자연환경과 밀접하게 연결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푹, 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제

되면 연결될수록 이 테크네이쳐의 생태학은 인간과

공 서비스(OTT)는 TV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고

자연의 협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해에 비해 월간 활성 사

의식을 만들어간다는 말씀이다. 다만, 이런 류의 말

용자수가 1,600%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봉

씀은 그럴듯하지만 사실 몽상에 가깝다. 물질적 힘

준호 감독의 '옥자'는 상영관이 아닌 인터넷 스티리

의 논리가, 정치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밍 방식으로 전 세계에 서비스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인터넷 몽상가들의 견해들은 좀 더 있다. 30여 년

는 최근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IPTV에도 진

전 월드와이드웹(WWW)이 등장했을 때, 곧바로 시

출한다. 여기 흥미로운 점은 이 시장의 힘이 역설적

민해방의 기술이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당시엔 조직

으로 인터넷을 TV의 돌연변이로 만들고 있다는 점

된 집단이 스스로 참여하여 이슈를 만들고 누구나

이다. 선형적·일방적이고, 수동적인 수용자의 매체인

정보에 접근해서 상호작용하고 서로 이해하고 서로

TV로 인터넷이 회귀하고 있다. 상호작용과 능동적

존경하는 이상적인 이용자가 전제되었다. 자본의 교

인 이용자의 매체인 바로 그 ‘인터넷’은 사라지고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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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미지 구글 캡쳐

텐츠 소비에 만족하는 ‘인터넷 바보상자’가 만들어

다. 이것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이 속도

지고 있는 셈이다. 이미 미국 TV 시장은 이용률이 감

는 너무 빨라서 시장은 불안정해진다. 그리고 레거시

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디어는 이것을 따라 잡기에 급급하다. 모든 확실성

인터넷의 물질적 힘은 사실 엄청나다. 세계적인 규

과 정체성의 기반은 파괴된다. 인터넷 생산력은 기존

모의 택시회사 우버는 자동차 한 대 보유하지 않고

의 기업을, 기존의 생산관계를 파괴하고 있다. 생산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에어비앤비는

력이 생산관계를 파괴한다는 마르크스의 진단은 정

호텔 방 하나 없고, 스카이프는 전화인프라시설이

확히 맞아 떨어지고 있다.

없을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는 상품창고가 없다. 페 이스북은 자체 콘텐츠가 없다. 이 힘을 인식하지 못

인터넷, 이제 정치의 범주 속에서 이해해야

한 IBM, 소니, MS, 노키아와 같은 디지털 공룡들이

사정이 이런데도 자본이라는 물질적인 힘이 만들어

몰락한 건 한참 돼도 벌써 한참 된 일이다. 이 힘은

내는 ‘자본의 정치’라는 범주 속에서 인터넷을 바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넘어 이제 만물

보는 관점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시간을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으로 뻗어간다. 인간,

절약하는 기술 인터넷에 열광하다가 이제는 더 큰

사물, 프로세스가 모두 연결되어 상호 최적화할 수

시간의 압박을 만들어내는 자본의 모습에 경악하고

있는 상태에 이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도 한

있다. 자본은 인터넷을 한물간 TV로 후퇴시키고 있

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팔이나 목에 걸치거나, 아

기도 하다. 두뇌에 신경생리학적인 연결망을 만들 만

예 몸속에 이식하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든 모든 사

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오히려 ‘인터넷’은 사라

물과 생명체는 자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서로에게

지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을 정치의 범주 속에서 이

공급한다. 여기 최적화 개념의 핵심은 무엇보다 각각

해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최근 정치권이 주

의 시공간 속에 맞춰 생산되는 ‘가치’를 말한다. 디지

목하기 시작한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본질적

털 생태학이 놓치고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으로 정치적인 것임을 과학적으로 인식하는 자가 진

이 새로운 생태계의 성장 엔진인 인터넷은 이제 모

정 진보적이다.

든 것을 자본주의적 가치증식 과정으로 밀어 넣는

2018. 10

글 서명준 정책위원, 베를린자유대 언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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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주요 현안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외부에 표출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의 자격

수십 년 째 되풀이되는 진행자 정치 편향 논란

2016년 경북 성주 사드배치 문제를 비롯해 몇몇 현

KBS가 새롭게 선보인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안에서 목소리를 낸 적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사회

>이 9월10일 처음으로 방송됐다. 방송사의 프로그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는 사실이 그의

램 개편이 있을 때마다 시선이 쏠리는 곳 중 하나는

‘편향성’을 보여주는 사정이 될 수 없다는 점은 분명

시사프로그램의 새 진행자이다. 새롭게 등장한 시사

하다. 김제동이 ‘편향되었다’고 주장하려면, 김제동

프로 진행자의 면면을 두고 여지없이 따라붙는 건

이 사안 자체가 아닌 진영 논리에 따라 이리저리 입

“이 사람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인지”에 대한 해

장을 바꾸어 왔다는 점이 확인되어야 한다. 하지만

묵은 말들이다. KBS의 이번 개편에서도 마찬가지였

오랜 기간 김제동이 보여 온 행보에서 그런 혐의를

다. 진행자 김제동의 적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

찾기는 어렵다. 최근 김제동을 문제삼은 몇몇 기사

다. 몇몇 언론은 ‘김제동은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시

들에서도 ‘김제동이 정치적 현안에 대해 뚜렷한 입

사프로그램을 진행할 자격이 없다’고 공공연히 비

장을 보여온 인물’. ‘이번 정권 사람이라는 의심을 살

판했다.

수 있다’며 트집 잡을 뿐, 그의 ‘편향성’을 보여주는

김제동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인가? 그가 46

구체적 사정을 밝히지는 못했다.


KBS ‘오늘밤 김제동’ 유튜브 캡쳐

2018. 8. 15. 중앙일보에 실린 김현기 워싱턴 총

가 그랬고 정관용도 마찬가지였다. 김흥국은 시사프

국장의 칼럼 “김제동의 NPR의 진행자였다면”을 보

로그램 진행자도 아니었는데 선거지원 유세를 한 적

자. 김 총국장은 미국의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의 시

이 있다는 이유로 그 유탄을 맞아 프로그램에서 하

사 프로그램 진행자이던 후안 윌리엄스가 다른 방

차하기도 했다.

송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되어 NPR에서 해고되었다

민주공화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어느 만큼의

며,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정치적으로 편향된 김제

정치적 견해를 갖게 마련이다. 모든 사안은 아니더라

동 역시 부적격자’라고 일갈한다. 이 사안에서 문제

도 주요 현안 몇 가지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가지

가 된 후안 윌리엄스의 발언(“이슬람 복장을 한 승객

고, 때로 그 생각을 외부에 표출해내는 건 자연스러

이 비행기에 타고 있으면 걱정이 되고 불안하다”)은

운 일이다. 대중을 상대로 이런저런 말을 하는 사람

무슬림에 대한 인종혐오였고, 그 자체로 NPR의 편

이 유독 정치적인 문제에 대하여 아무런 입장을 보

집 기준에 위배될 뿐 아니라 미국 사회에서는 비교

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부자연스러운 일이 아

적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문제 발언이었다. 김제동

닌가. 논란이 있는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는 이

이 사드배치에 반대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

유만으로 그를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이라고 몰

유린을 비판한 것을 인종 혐오 발언과 동일선상에

아세운다면, 사사프로그램 진행자는 모름지기 “모든

놓고 비교하는 것이 온당한지 의문이다.

사안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낸 적이 없어야” 한다는 웃지 못 할 결론에 이른다. 김제동을 싫어하는 여러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는 “모든 사안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이유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공적인 문제에 대해

낸 적이 없어야” 하나

발언한 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편향된 인물’

방송인이 어떠한 ‘성향’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로 낙인찍는 건, 비겁한 야유 이상이 아니다.

는 이유를 들어 그를 ‘시사프로 부적격자’라고 낙인

찍는 고약한 습관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김미화

2018. 10

글 정민영 정책위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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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주위를 둘러보세요. 함께할 동지가 있을 것입니다

언론운동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언론을 알아야 세상이 바로 보입니다!” 시민을 위

운동에 도움이 되고 싶다. 어떤 것을 해야 하겠습니

한 언론학교 표어입니다. 2003년 1월 발행된 언론학

까?”라고 재차 물었습니다.

교 자료집을 꺼내 봅니다. 표지에 굽어있는 펜을 세

이명박 정권 때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우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앉아서 망치로 두

‘방송’까지 할 수 있게 한 ‘언론악법’이 대리투표 등

드리는 이, 머리띠를 묶은 채 힘껏 구부러진 펜을 펴

온갖 탈법을 거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아마 그 분

는 이. 이미 휘어져 제대로 나올지도 모르는 ‘언론’이

은 그 자리 당시 국회 의사당 앞 계단에 함께 하셨

지만 시민들은 힘을 모아 바로 세우려고 합니다.

을 지도 모릅니다. 그 이전 각종 투쟁과 기자회견, 서 명운동, 모금, 촛불 집회에 함께 해 주셨을 것입니다.

아직도 언론이 문제다

언론노동자들의 해직과 징계 그리고 각종 프로그램

과거 자료를 꺼내 본 이유는 최근 한 사람의 질문

의 폐지와 변해가는 보도에 가슴 아파하셨을 것입

때문이었습니다. “언론운동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언

니다. 더 이상 화면에 나오지 않는 이들을 손꼽아 기

론이 중요한데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엉망

다리셨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점점 국민과 멀

이잖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와

어져가는 지상파 방송에 욕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같다면 언론단체에 가입하시고 활동을 해 보세요

욕하면서도 파업 투쟁을 응원해 주셨을 것입니다.

또는 대안 매체 구독과 후원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

“힘내라! 언론자유!”

법입니다. 아니면 뉴스 제작에 직접 뛰어들어 보세 요. 요즘 유튜브가 대세라고 하지 않나요? 라고 장

언론자유지수는 높아졌지만

황하게 말했을 것입니다. 이미 언론시민사회단체에

언론자유지수가 2016년 70위에서 2018년 43위로

회원 등으로 활동도 했고, 뭔가 보도 비평 등 모니터

올라섰습니다. 이는 시민들의 염원과 행동, 언론노동

는 부족하다고 여기고, 대안매체 후원도 하는 이에

자들의 공정보도를 향해 투쟁이 만들어낸 성과라

게 어떤 말을 더 드릴 수 있을까요? 그 분은 “언론

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 눈높이에 아직 언

48


2017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돌마고’ 불금파티 현장

언론노동자들이 스스로 지키고 쟁취해 나가는 것이

론의 역할은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최근 벌어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결과를. 부적격 인사들이 선임이 되고, 자유한국당

며, 그것이 무너지거나 흔들릴 때마다 시민들의 호 된 비판과 질책이 있었습니다.

은 마치 자신의 몫이 있는 것처럼 ‘이사 자리’ 배분

지난 10년 그 역시 참담하게 언론이 무너져 내리

을 요구하고 급기야 협박까지 하는 상황을. 정치적

는 것을 봤습니다. 언론을 다시 바로 세우기 위해 어

외압을 막아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는 ‘구태의 관

떤 일을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썩고 있

행’을 반복하는 모습을. 언론계에서는 적폐 청산이

는 언론을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일방적인 의제 설

이뤄진 것은 맞습니까? 언론이 나아지기는 한 건

정, 보도 자료에 충실한 언론, 선정적 제목으로 낚

가요? 지역 공동체를 건강하게 해 주고, 민주주의

는 이들, 가짜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위선으

를 발전시키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기에 시민들은

로 가득한 사설과 칼럼, 넘쳐나는 간접 광고와 노골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다는 것

적인 홍보, 편법적인 중간 광고, 묵살과 은폐, 편파적

입니다.

보도. 누구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고민이

주위를 둘러보세요. 함께할 동지가 있을 것입니다

가득한 밤입니다. 단 한 마디는 해드릴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언론 적폐 청산과 언론개혁을 특정인에게

“너무 빨리 혼자서 가지는 마세요. 주위를 둘러보세

맡겨 놓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쌍용차, 북핵 실험,

요. 함께할 동지가 있을 것입니다. 옆에 있는 이와 함

민중총궐기, 박근혜 탄핵 국면 등에서 언론의 왜곡

께 일상의 민주주의와 언론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보도와 정파적인 보도가 국가를 국민을 위기에 빠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트려 왔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독립성과 공

정성은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2018. 10

글 이기범 미디어위원,

언론노보 기자

49


2018년 8월 후원자 명단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가붕현 강길탁 강명훈 강민정 강상현 강승민 강영재 강장윤 강지영 강태호 강형숙 강화순 고강우 고대원 고삼석 고영매 고은영 고주봉 공영목 곽세영 구교선 구본직 구자숙 구현회 권명수 권순재 권용찬 권정환 권혁하 기대정 김건엽 김경석 김경은 김경훈 김광모 김광현 김규영 김금녀 김기용 김나형 김남혁 김대애 김대환 김도윤 김동수 김동주 김두환

50

강건우 강나영 강무치 강민지 강석봉 강승연 강영주 강재영 강지환 강필승 강혜선 강효근 고겸 고대훈 고상민 고영옥 고은주 고창석 공종철 곽수영 구대현 구본학 구자옥 구형욱 권미숙 권영원 권웅기 권정희 권현아 기민 김건영 김경수 김경인 김계성 김광민 김광호 김규태 김금주 김기원 김낙규 김남희 김대엽 김덕원 김도형 김동영 김동혁 김레베카

강경구 강남이 강문구 강범구 강선정 강승일 강예성 강전도 강진구 강필준 강혜인 강효기 고경보 고동균 고상익 고영윤 고의정 고태호 공준기 곽우신 구미경 구상회 구자중 국중식 권미애 권오경 권위상 권주용 권형준 기민수 김건우 김경수 김경자 김고은 김광민 김광호 김규표 김금화 김기주 김낙천 김남희 김대영 김덕재 김도형 김동영 김동현 김마리아

강경식 강대석 강문석 강병국 강성구 강승현 강유복 강정미 강진석 강한성 강혜정 강효정 고경숙 고동혁 고성광 고영재 고인수 고하람 공후연 곽은정 구민예 구성모 구정회 권강범 권미영 권오복 권유림 권진만 권호정 기선희 김경란 김경숙 김경장 김고은 김광수 김교식 김규환 김금환 김기창 김난슬 김남희 김대영 김덕종 김도형 김동옥 김동호 김만수

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회비는 민주언론을 향한 활동의 근간입니다. 2018년 8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후원해 주신 분은 모두 5,068분입니다.

강경운 강대진 강미 강병조 강성남 강승희 강유원 강정연 강진숙 강항준 강호년 강희 고광백 고동형 고성일 고영주 고인혁 고한별 곽기수 곽지운 구민오 구성연 구종영 권건욱 권민석 권오설 권은영 권철 권효진 기영란 김경래 김경숙 김경주 김고훈 김광욱 김권식 김규훈 김금희 김기철 김난영 김내인 김대욱 김덕현 김동건 김동우 김동호 김만욱

강경화 강대진 강미경 강보배 강성옥 강신광 강윤영 강정훈 강진학 강행권 강호민 강희경 고광수 고명섭 고성휘 고영철 고일근 고현강 곽노필 곽진욱 구민준 구연석 구진경 권경희 권민철 권오숭 권은주 권태성 권희도 기원도 김경래 김경실 김경태 김관규 김광원 김귀영 김균하 김기대 김기학 김남균 김다애 김대위 김덕환 김동광 김동욱 김동환 김만중

강귀동 강덕구 강미숙 강복순 강성주 강신성 강윤희 강종민 강창수 강혁 강호성 강희선 고굉주 고명인 고세창 고영호 고일웅 고현경 곽동훈 곽철주 구병석 구영선 구창범 권광태 권민호 권오철 권일 권태진 권희명 길덕영 김경량 김경심 김경필 김관식 김광중 김규동 김근영 김기석 김기현 김남석 김대균 김대일 김도형 김동균 김동욱 김동훈 김말숙

강규상 강동오 강미숙 강부근 강성하 강양구 강은미 강종석 강충원 강현 강호영 강희윤 고구연 고문석 고수영 고영환 고재진 고형석 곽민섭 구강회 구본권 구완회 구태형 권기경 권상현 권오현 권재범 권해준 금동기 길섭 김경미 김경아 김경현 김관호 김광진 김규리 김근영 김기성 김기호 김남윤 김대균 김대현 김동 김동민 김동욱 김동훈 김맹환

강기민 강동원 강미옥 강삼규 강성환 강연지 강익희 강주영 강태구 강현우 강호준 강희정 고규석 고병년 고수진 고영희 고정주 고형승 곽보천 구경애 구본수 구원 구태환 권녕찬 권성희 권오훈 권재현 권혁권 금종섭 길찬호 김경미 김경아 김경호 김광곤 김광철 김규명 김근한 김기수 김기홍 김남중 김대기 김대형 김도경 김동섭 김동욱 김두언 김면수

강기영 강명수 강민수 강상우 강성희 강영건 강인규 강주현 강태순 강현우 강홍석 계명석 고근영 고병언 고승우 고유라 고정현 공경남 곽봉준 구교선 구본엽 구윤서 구태회 권대철 권세일 권옥분 권재현 권혁근 금종화 김강균 김경민 김경옥 김경호 김광동 김광철 김규봉 김근혜 김기열 김나영 김남진 김대선 김대호 김도영 김동섭 김동윤 김두한 김명걸

강기태 강명호 강민정 강상욱 강솔 강영모 강일두 강진 강태욱 강형석 강홍식 계미량 고기원 고보곤 고아람 고은별 고제석 공덕호 곽성호 구교선 구본엽 구자룡 구현주 권동혁 권순우 권용배 권정민 권혁상 금준경 김강선 김경민 김경원 김경훈 김광명 김광태 김규봉 김근호 김기영 김나윤 김남진 김대수 김대호 김도원 김동성 김동의 김두환 김명규


2018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김명규 김명년 김문 김문경 김미경 김미경 김미영 김미영 김미화 김미희 김민식 김민우 김민호 김바다 김병찬 김병화 김보성 김보승 김봉민 김봉선 김상기 김상대 김상철 김상호 김석정 김석준 김선욱 김선정 김성근 김성기 김성아 김성연 김성진 김성진 김성희 김세은 김소희 김수경 김수진 김수천 김순종 김순화 김승주 김승직 김아름 김아름 김여환 김연구 김연호 김연회 김영미 김영미 김영선 김영수 김영재 김영제 김영헌 김영호 김옥란 김옥매 김용기 김용덕 김용수 김용수 김용태 김용하 김원재 김원주 김윤섭 김윤수 김은동 김은미 김은영 김은영 김은형 김은혜 김익곤 김익삼 김인수 김인숙 김장홍법률사무소 김재식 김재영 김재화 김재환 김정묵 김정미 김정아 김정연 김정진 김정태 김정훈 김정훈 김종명 김종모 김종욱 김종원 김주리안 김주상 김준모 김준범 김지묵 김지민 김지연 김지연 김지혜 김지호 김진경 김진구

김명선 김문규 김미니 김미영 김미희 김민정 김백일 김병훈 김보영 김봉태 김상덕 김상호 김선기 김선호 김성길 김성연 김성철 김세준 김수근 김수향 김순희 김시내 김아리 김연국 김연희 김영미 김영수 김영조 김영호 김옥선 김용덕 김용실 김용현 김원주 김윤영 김은범 김은영 김은혜 김인 김인종 김장환 김재영 김재환 김정민 김정열 김정태 김정희 김종민 김종윤 김주성 김준석 김지석 김지연 김지환 김진국

김명숙 김문기 김미덕 김미영 김민경 김민정 김범규 김병훈 김보현 김봉하 김상덕 김상훈 김선미 김선호 김성동 김성욱 김성철 김세진 김수린 김수현 김숭곤 김시몬 김아리 김연수 김영광 김영미 김영숙 김영주 김영호 김옥연 김용두 김용우 김용희 김원태 김윤원 김은석 김은임 김은혜 김인규 김인중 김재경 김재우 김재환 김정민 김정우 김정택 김정희 김종배 김종일 김주열 김준성 김지선 김지연 김지회 김진규

김명오 김명옥 김문섭 김문재 김미란 김미선 김미옥 김미자 김민경 김민경 김민지 김민진 김범용 김범휴 김보경 김보경 김보형 김복도 김삼 김사무엘 김상민 김상엽 김상훈 김석 김선배 김선숙 김선화 김선화 김성락 김성만 김성욱 김성웅 김성태 김성태 김세훈 김소연 김수복 김수선 김수호 김수호 김슬기 김승곤 김시연 김시은 김아정 김애경 김연신 김연용 김영구 김영권 김영민 김영민 김영숙 김영순 김영주 김영준 김영화 김영환 김옥희 김완묵 김용락 김용래 김용이 김용익 김우선 김우준 김위근 김유경 김윤정 김윤정 김은선 김은섭 김은정 김은주 김은희 김응주 김인기 김인대 김인호 김인환 김재관 김재두 김재우 김재은 김재훈 김재흥 김정본 김정빈 김정우(소라) 김정현 김정현 김제문 김종구 김종배 김종석 김종태 김종택 김주영 김주영 김준영 김준일 김지선 김지선 김지영 김지영 김지훈 김지훈 김진만 김진무

2018. 10

김명주 김문정 김미숙 김미정 김민균 김민철 김병규 김보경 김복수 김삼숙 김상원 김서영 김선애 김선희 김성미 김성원 김성호 김소연 김수연 김수환 김승규 김신영 김양임 김연이 김영근 김영배 김영심 김영준 김영훈 김요안 김용민 김용일 김우찬 김유동 김윤중 김은성 김은주 김의수 김인봉 김일수 김재령 김재철 김정곤 김정선 김정욱 김정호 김종규 김종선 김종호 김주영 김준태 김지선 김지웅 김지훈 김진범

김명진 김문주 김미숙 김미정 김민기 김민철 김병석 김보경 김복희 김삼일 김상원 김서윤 김선애 김선희 김성미 김성일 김성화 김소영 김수영 김순봉 김승빈 김신영 김양준 김연일 김영기 김영삼 김영아 김영진 김영훈 김용겸 김용민 김용재 김우현 김유신 김은 김은수 김은주 김의진 김인성 김일용 김재민 김재필 김정관 김정수 김정은 김정화 김종근 김종성 김종훈 김주욱 김준혁 김지수 김지현 김지희 김진산

김명호 김문환 김미연 김미정 김민서 김민철 김병선 김보규 김본일 김삼진 김상유 김서중 김선영 김성 김성민 김성자 김성훈 김소영 김수정 김순성 김승오 김신욱 김양중 김연정 김영래 김영삼 김영애 김영진 김영훈 김용구 김용백 김용진 김욱환 김유진 김은경 김은숙 김은주 김이슬 김인성 김자영 김재성 김재필 김정근 김정수 김정은 김정환 김종덕 김종수 김종희 김주원 김중석 김지수 김지현 김진각 김진섭

김명화 김미경 김미영 김미정 김민성 김민태 김병식 김보름 김봉덕 김상경 김상중 김서현 김선옥 김성권 김성민 김성재 김성희 김소원 김수정 김순식 김승우 김신자 김양현 김연주 김영명 김영삼 김영은 김영탁 김영희 김용규 김용범 김용진 김원도 김윤규 김은경 김은아 김은주 김이준 김인수 김장곤 김재성 김재현 김정기 김정숙 김정은 김정환 김종덕 김종애 김주경 김주현 김중훈 김지수 김지현 김진갑 김진성

김명훈 김미경 김미영 김미현 김민승 김민혜 김병욱 김보명 김봉모 김상균 김상진 김석균 김선우 김성균 김성수 김성중 김성희 김소희 김수지 김순자 김승재 김신중 김언경 최대식 김연지 김영모 김영석 김영일 김영필 김옥남 김용균 김용석 김용태 김원식 김윤덕 김은규 김은영 김은현 김이지 김인수 김장수 김재성 김재호 김정만 김정실 김정중 김정환 김종동 김종연 김주리 김주희 김증임 김지숙 김지혜 김진경 김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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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김진숙 김진우 김진호 김창용 김철성 김태관 김태연 김태장 김태희 김하진 김한도 김현 김현수 김현정 김현진 김형남 김형중 김혜숙 김호성 김홍주 김효진 김희동 김희홍 나인호 남경숙 남수현 남지현 노경진 노승민 노윤희 노현호 도인태 류병열 류찬호 마희영 모영신 문대권 문상두 문영호 문진수 민규홍 민영미 박건식 박광우 박기호 박대선 박래혁 박미애 박범진 박병일 박상규 박상현 박선주 박성원 박성희 박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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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김진우 김진호 김창우 김철영 김태규 김태영 김태준 김택수 김학곤 김한상 김현경 김현숙 김현정 김현진 김형배 김형진 김혜연 김호중 김환균 김훈재 김희선 김힘찬 나종찬 남광열 남영권 남진헌 노경채 노승현 노은기 노형우 도정은 류성률 류창하 맹준열 모영용 문대진 문석용 문옥심 문진숙 민기숙 민용석 박경근 박광훈 박길우 박대성 박리브가 박미정 박병관 박병주 박상만 박상호 박선희 박성원 박성희 박순숙

김진업 김진웅 김진호 김창일 김철진 김태균 김태오 김태진 김택희 김학동 김한수 김현경 김현숙 김현정 김현철 김형섭 김형진 김혜영 김호진 김황하 김휘동 김희수 나경렬 나준영 남궁정 남오연 남태경 노광일 노승희 노인호 노호균 도진명 류성진 류현우 맹지영 목정민 문덕범 문성길 문은상 문창영 민동기 민일홍 박경문 박귀용 박길주 박대일 박말태 박미진 박병규 박병주 박상우 박상희 박성귀 박성원 박세진 박순옥

김진열 김진일 김진홍 김창회 김춘광 김태균 김태완 김태진 김판수 김학모 김한종 김현구 김현숙 김현정 김현철 김형수 김형철 김혜영 김호환 김효담 김휘민 김희수 나기문 나창수 남극현 남유경 남현수 노귀성 노시화 노정숙 노호현 도필환 류승준 류형욱 맹찬형 문강한 문덕순 문성식 문인주 문천풍 민만기 민정 박경선 박규장 박꽃님 박대현 박명렬 박미현 박병규 박병준 박상욱 박서경 박성규 박성제 박소동 박순용

김진영 김진영 김진영 김진정회 이철호 김진철 김진홍 김진환 김진희 김채빈 김천수 김철 김춘균 김춘배 김춘호 김태균 김태균 김태균 김태완 김태우 김태우 김태학 김태형 김태형 김평호 김평환 김필모 김학배 김학범 김학용 김해성 김행정 김향기 김현국 김현대 김현무 김현식 김현식 김현식 김현정 김현주 김현주 김현택 김현화 김현희 김형수 김형식 김형욱 김혜경 김혜경 김혜리 김혜원 김혜정 김혜정 김혹근 김홍국 김홍기 김효민 김효상 김효석 김흥수 김희경 김희경 김희승 김희열 김희원 나민우 나승렬 나승연 나채길 나현윤 나현채 남기욱 남남영 남문경 남은경 남은영 남인주 남현일 남형석 남호삼 노금재 노미정 노민석 노영민 노영숙 노영숙 노정훈 노종면 노진규 노희경 늘푸른나무 동소연 두은서 류갑선 류연숙 류은화 류재원 류호성 류희준 마성일 명가영 명경관 명소현 문건대 문경란 문경민 문미원 문미정 문병수 문성우 문성준 문소라 문재권 문재홍 문종서 문태숙 문현숙 문현주 민미선 민병규 민병희 민정옥 민진식 민찬홍 박경선 박경순 박경태 박균태 박근영 박근영 박남숙 박남훈 박노곤 박도수 박동구 박동수 박명주 박명철 박명화 박미희 박민섭 박민수 박병규 박병근 박병수 박병진 박병철 박보현 박상욱 박상원 박상재 박서리 박서정 박석규 박성민 박성법 박성수 박성진 박성철 박성현 박소현 박수경 박수진 박순정 박순찬 박순천

김진영 김진영 김진태 김진하 김찬 김찬용 김철관 김철규 김충녀 김치연 김태민 김태석 김태원 김태원 김태호 김태호 김하나 김하성 김학인 김학철 김헌덕 김헌범 김현민 김현민 김현영 김현오 김현주 김현준 김형국 김형균 김형욱 김형주 김혜미 김혜성 김혜진 김호경 김홍민 김홍빈 김효선 김효순 김희경 김희곤 김희원 김희정 나양한 나영애 나현철 나혜진 남병철 남상모 남인호 남정용 남호섭 남호찬 노병선 노삼식 노영재 노영환 노진호 노현수 다시봄의원 류귀순 류균 류정미 류정민 마완 마자영 명호민 명호종 문경태 문경호 문병원 문병일 문수경 문수만 문주남 문주희 문형천 문효선 민보경 민선홍 민형원 민혜경 박경택 박경희 박근영 박기성 박노원 박노원 박동찬 박동협 박명훈 박무 박민정 박민호 박병수 박병완 박보희 박복열 박상철 박상태 박석운 박선민 박성영 박성우 박성현 박성혜 박수현 박수현 박순태 박순태

김진영 김진혁 김찬주 김철규 김칠성 김태성 김태윤 김태훈 김하식 김학희 김혁 김현석 김현왕 김현준 김형기 김형준 김혜성 김호림 김홍일 김효식 김희곤 김희정 나옥숙 남강우 남성우 남주희 남효숙 노선영 노원희 노현정 도방주 류동훈 류주형 마장석 모광희 문근숙 문복산 문영배 문준상 민경호 민승현 민희웅 박계윤 박기현 박노황 박동훈 박문영 박민희 박병원 박부열 박상현 박선영 박성원 박성호 박숙희 박순홍

김진영 김진현 김창수 김철규 김태경 김태수 김태이 김태훈 김하자 김한나 김현 김현수 김현응 김현준 김형남 김형준 김혜성 김호석 김홍일 김효은 김희규 김희진 나의영 남건우 남소영 남준우 노경만 노수일 노윤정 노현주 도성 류민지 류지순 마혜란 모명욱 문다혜 문삼수 문영하 문지영 민경훈 민영록 박강호 박광무 박기호 박다슬 박동희 박문현 박민희 박병은 박삼규 박상현 박선영 박성원 박성호 박순고 박슬기


2018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박승준 박신 박영규 박영미 박영태 박영호 박용식 박용주 박윤기 박윤미 박은환 박의호 박재경 박재연 박정규 박정민 박정운 박정일 박정훈 박정희 박종남 박종민 박종원 박종원 박주현(박효수) 박준형 박준희 박지용 박지웅 박진우 박진주 박찬모 박찬헌 박철우 박철웅 박태희 박평옥 박현선 박현숙 박형석 박형석 박혜정 박혜진 박효주 박효진 반재윤 반현정 방현배 방현철 배석기 배수미 배준영 배준호 백기욱 백기현 백수진 백수현 백승직 백승철 백일용 백재혁 변상욱 변상준 변정목 변지철 부영관 부형택 서기환 서대원 서미선 서민 서성근 서성일 서영수 서영윤 서윤옥 서윤희 서정문 서정민 서준혁 서지영 석철수 선관석 설순자 설재욱 성부강 성상욱 소민욱 소병훈 손모선 손미란 손성일 손성진 손은정 손재선 송규주 송근이 송명선 송명숙 송병화 송보미 송영대 송영석 송은정 송은정 송종호 송준관 송충훈 송학선 송희준 승태숙

박신서 박아람 박영선 박영수 박영훈 박영희 박용하 박용현 박윤숙 박윤정 박인 박이화 박재영 박재영 박정민 박정삼 박정자 박정진 박제선 이슬비 박종배 박종부 박종훈 박종훈 박주호 박준근 박준희 박중혁 박지윤 박지인 박진철 박진한 박창덕 박창봉 박철홍 박철환 박필훈 박하나 박현숙 박현애 박형수 박형인 박혜진 박호 박흥규 박흥규 방규동 방기철 배경선 배경애 배연정 배영준 배지영 배지영 백동승 백동훈 백승기 백승무 백신덕 백영란 백정미 백정화 변선수 변성학 변진극 변창형 빈성용 사공차랑 서대천 서덕수 서미라 서민경 서수경 서수경 서영호 서영환 서은남 서인찬 서정웅 서정원 서춘원 서태동 선길숙 선백민 설재호 설정수 성용상 성윤경 손경선 손경욱 손미영 손병일 손영삼 손영상 손정대 손정민 송기권 송기인 송명언 송명진 송보연 송선아 송영숙 송영운 송은주 송인강 송준규 송준용 송학현 송한주 신경호 신기섭

박애정 박영숙 박영희 박운 박윤탁 박인숙 박재욱 박정선 박정포 박제성 박종서 박종훈 박준기 박지선 박지혜 박진혁 박창우 박철훈 박한엽 박현용 박형철 박호영 박희득 방성근 배나은 배영철 배진모 백민정 백승아 백영직 백종선 변성혁 변태수 사수현 서도원 서민교 서승아 서영훈 서일봉 서정은 서한진 선상원 설지원 성은형 손광일 손병훈 손영주 손정애 송길석 송명희 송선희 송요훈 송인덕 송준호 송현관 신기식

박양신 박영순 박옥실 박우정 박은경 박인식 박재필 박정선 박정하 박제성 박종석 박종훈 박준석 박지수 박진만 박진형 박창현 박춘달 박한철 박현재 박혜경 박호원 박희성 방성문 배대권 배용호 배천수 백봉삼 백승아 백영화 백종필 변승순 변태영 상덕규 서동건 서민선 서승욱 서용관 서일선 서정파 서혜남 선승연 설희준 성한경 손기찬 손보라 손영진 손종운 송낙주 송미나 송승우 송용암 송일식 송지아 송혜란 신낙현

박연선 박연수 박영일 박영일 박완규 박완식 박우진 박운용 박은미 박은상 박인우 박인헌 박재현 박재현 박정숙 박정숙 박정현 박정현 박제영 박제현 박종석 박종선 박주연 박주은 박준식 박준오 박지수 박지숙 박진성 박진실 박진형 박진형 박창홍 박천생 박태구 박태기 박해령 박해부 박현정 박현주 박혜경 박혜련 박호일 박화석 박희승 박희영 방윤규 방윤호 배동호 배명성 배유재 배윤호 백경아 백광모 백삼철 백선화 백승우 백승욱 백윤아 백은성 백진웅 백현우 변승우 변영식 변현식 변화영 상영숙 서강석 서동균 서동예 서범석 서병수 서승학 서연경 서원명 서원철 서일영 서장식 서정화 서정화 서혜정 서홍석 선주리(신병근) 성기남 성기옥 성한표 성현진 손기현 손기호 손상혁 손상흠 손우정 손운웅 손진철 손창형 송대갑 송대순 송미란 송미선 송승자 송승찬 송우철 송원영 송재열 송재우 송지용 송지훈 송혜미 송효열 신남수 신동관

2018. 10

박연우 박영일 박용규 박원일 박은주 박인혜 박재환 박정아 박정혜 박종건 박종수 박주창 박준용 박지애 박진아 박진호 박천재 박태선 박해정 박현준 박혜미 박환신 박희원 방은호 배상길 배은진 백광범 백성환 백승재 백은정 백홍종 변영은 복진선 서경국 서동욱 서병찬 서영관 서월석 서재관 서정훈 서효원 선춘욱 성기정 성희연 손대규 손석진 손원휘 손충구 송대의 송민욱 송승택 송원철 송정우 송창건 송훈 신동국

박연재 박영조 박용수 박원일 박은주 박일귀 박점희 박정애 박정혜 박종구 박종아 박주하 박준원 박지영 박진영 박진호 박철규 박태성 박헌문 박현진 박혜성 박효경 박희유 방정배 배상윤 배재철 백귀정 백수임 백승주 백인석 변규식 변윤정 복향숙 서경신 서명준 서본근 서영석 서유택 서재승 서종화 석상훈 선혜주 성기형 소동섭 손동주 손석희 손유니 손향미 송동협 송민희 송승훈 송윤석 송정훈 송천호 송훈 신동규

박영규 박영진 박용승 박원표 박은진 박장호 박정구 박정애 박정홍 박종길 박종언 박주현 박준형 박지영 박진영 박진환 박철수 박태순 박혁종 박현철 박혜정 박효은 박희정 방종훈 배상호 배정철 백금렬 백수진 백승준 백인환 변남희 변재완 부근림 서근범 서무근 서석범 서영수 서유하 서정문 서주연 석원혁 설나영 성미경 소동욱 손명기 손성원 손은영 송경우 송두호 송병기 송연옥 송은미 송종기 송철민 송희성 신동원

53


2018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신동진 신봉철 신승배 신윤진 신정호 신천우 신현갑 신희령 심용정 심정보 아영미 안대성 안병준 안성은 안영건 안재우 안주원 안태원 양규식 양문석 양성규 양영선 양재창 양현경 어성희 엄인용 여선호 염민선 오경환 오미선 오선숙 오승목 오은미 오종문 오행운 용상구 우재현 원숙희 원창수 유근완 유명제 유상균 유애리 유윤지 유정희 유지향 유형기 윤광영 윤무종 윤석구 윤소원 윤예랑 윤인규 윤종성 윤지선 윤형열

54

신동찬 신상철 신연숙 신은수 신종열 신춘근 신현길 신희철 심우철 심정원 안강기 안대훈 안병진 안성일 안영배 안재현 안준상 안판석 양규하 양문석 양성욱 양영아 양종석 양현남 어수헌 엄재현 여영옥 염상균 오광수 오미숙 오선실 오승민 오은영 오중열 오현숙 우대일 우제열 원영재 원희재 유금주 유민수 유상원 유연수 유은하 유종석 유지현 유혜영 윤구현 윤문경 윤석용 윤수정 윤용남 윤인태 윤종연 윤지은 윤형진

신동향 신선철 신연실 신은하 신주연 신태범 신현민 심명숙 심원도 심종문 안건영 안동운 안상준 안성희 안영배 안정빈 안준연 안향미 양길승 양미숙 양성중 양용호 양종진 양현명 엄경호 엄재희 여운준 염수정 오기택 오민상 오선영 오승석 오은정 오지영 오현탁 우도양 우종욱 원오희 위영호 유기홍 유민아 유상하 유영모 유은하 유종오 유진만 유혜정 윤국희 윤미경 윤석주 윤숙희 윤용석 윤일웅 윤종욱 윤진경 윤혜경

신동호 신성균 신영수 신응균 신주원 신태섭 신현실 심민혁 심원보 심주영 안겨라 안동호 안상찬 안세훈 안영선 안정희 안중모 안현기 양덕수 양병옥 양슬기 양우경 양종혁 양현정 엄기웅 엄정우 여운혁 염찬희 오기현 오민석 오선영 오언종 오은주 오창목 오혜경 우상민 우종현 원용무 위훈희 유길연 유민지 유석묵 유영민 유인경 유종혁 유진원 유호건 윤근배 윤민숙 윤석호 윤순재 윤용신 윤재국 윤종욱 윤진숙 윤혜진

신명교 신성희 신용호 신의용 신지연 신태진 신현준 심상진 심유성 심준섭 안경호 안동환 안서훈 안소랑 안영완 안종남 안중식 안형노 양덕춘 양부순 양승동 양유경 양주연 양혜영 엄기환 엄지선 여창환 염혜영 오남영 오민석 오선희 오연경 오인석 오창석 오효순 우상준 우혜정 원용선 유경리 유내선 유범준 유선욱 유영옥 유일선 유종혁 유창근 유홍구 윤기선 윤범영 윤선희 윤순정 윤원구 윤정문 윤종혁 윤찬기 윤호정

신문수 신소영 신우용 신인재 신지영 신하영 신형직 심상택 심은영 심진석 안광일 안문규 안선경 안소연 안영주 안종문 안중욱 안혜연 양도일 양삼주 양승복 양윤미 양주영 양홍석 엄대영 엄지훈 여태문 염흥섭 오덕칠 오봉열 오성일 오연호 오인선 오창훈 오흥실 우선호 우호석 원용진 유경아 유동선 유병선 유선희 유영준 유재승 유주연 유창현 유환석 윤대문 윤병양 윤성광 윤승후 윤유상 윤정배 윤주석 윤창현 윤호진

신미현 신소요 신원범 신재민 신진철 신학림 신혜경 심성희 심인보 심창용 안교찬 안민석 안선정 안수철 안영진 안종수 안진 안혜영 양동복 양상오 양승혁 양은정 양진용 양홍열 엄대현 엄진섭 여현호 예성혁 오동운 오상경 오성태 오영은 오정교 오춘영 오희성 우수경 우환식 원장희 유경애 유동숙 유병선 유성국 유영호 유재헌 유주연 유태경 유환선 윤덕한 윤병재 윤성규 윤신정 윤유현 윤정임 윤주승 윤철기 윤홍렬

신미희 신소정 신원수 신재석 신진태 신학재 신혜영 심세엽 심재익 심현보 안규만 안병기 안선진 안순섭 안용석 안종욱 안진걸 안효광 양동영 양상일 양안나 양의청 양창호 양효준 엄동수 엄진영 연성철 오경수 오동헌 오상영 오세진 오영일 오정자 오충환 옥동훈 우용오 원경재 원제환 유경한 유동식 유병일 유성용 유영화 유정선 유준영 유한경 유희락 윤동영 윤복남 윤성도 윤여덕 윤은숙 윤정현 윤준기 윤철용 윤화중

신민수 신수정 신유진 신정근 신진형 신한준 신혜정 심승관 심재필 심현보 안규창 안병욱 안성남 안순주 안용수 안종원 안진우 안효민 양동철 양석용 양여원 양인국 양태현 양희정 엄문용 엄효선 연제창 오경아 오명규 오상일 오세철 오영주 오정한 오태훈 옥일권 우원형 원동주 원종수 유관열 유동현 유병철 유세경 유운상 유정아 유준호 유현 유희영 윤동현 윤상숙 윤성수 윤연희 윤은숙 윤정호 윤준의 윤태용 윤환상

신민정 신수정 신유진 신정신 신찬섭 신행준 신혜진 심영구 심재현 심효찬 안길순 안병일 안성미 안순태 안은영 안종환 안진홍 안훈모 양동춘 양선미 양연진 양재선 양한승 양희정 엄민형 여건구 연제희 오경태 오명재 오상훈 오수형 오원석 오정훈 오필웅 옥진욱 우은아 원동현 원종효 유광종 유명선 유보현 유세진 유원경 유정일 유중열 유현경 윤광규 윤렬 윤상열 윤성호 윤영삼 윤은정 윤정환 윤중옥 윤필석 윤효석

신병현 신순옥 신윤석 신정우 신창호 신현 신홍범 심영섭 심재훈 심훈 안대권 안병주 안성민 안승진 안재민 안주식 안채호 양경자 양동파 양선화 양영삼 양재영 양해구 양희철 엄순오 여동욱 염기현 오경호 오명환 오선모 오순심 오원주 오정훈 오한웅 왕수용 우인회 원상규 원진희 유규진 유명자 유복순 유신호 유원영 유정현 유지숙 유현종 윤광렬 윤명자 윤상일 윤소연 윤영지 윤은정 윤정희 윤지선 윤현숙 윤후상


2018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윤희탁 이건우 이경수 이경화 이광인 이규재 이기범 이기환 이내영 이도섭 이동명 이동철 이만성 이명희 이미연 이민숙 이백준 이병학 이상걸 이상목 이상욱 이상춘 이상훈 이선근 이선화 이성우 이세용 이수 이수일 이슬 이승용 이승주 이승현 이연경 이영복 이영혜 이옥진 이용석 이용진 이원 이유미 이윤정 이은성 이은정 이의행 이자영 이재식 이재욱 이재호 이정기 이정섭 이정이 이정훈 이종미 이종청 이주식

은창현 이건욱 이경수 이경환 이광찬 이균락 이기복 이기훈 이노형범 이도연 이동수 이동한 이만영 이명희 이미영 이민재 이범석 이보나 이상경 이상미 이상욱 이상필 이상훈 이선명 이선화 이성은 이세진 이수강 이수진 이슬비 이승용 이승준 이승호 이연호 이영삼 이영화 이옥희 이용성 이용철 이원근 이유미 이윤종 이은숙 이은정 이익주 이장묵 이재식 이재운 이재호 이정란 이정승 이정임 이정훈 이종민 이종한 이주연

이가희 이건진 이경수 이경희 이광철 이근수 이기수 이나미 이다미 이도영 이동수 이동해 이명문 이무섭 이미영 이민정 이범재 이보나 이상국 이상미 이상웅 이상학 이상훈 이선미 이선희 이성인 이소영 이수경 이수진 이슬아 이승우 이승준 이승호 이연희 이영선 이영환 이완기 이용수 이용택 이원근 이유미 이윤주 이은숙 이은주 이익주 이장희 이재식 이재웅 이재홍 이정묵 이정식 이정진 이정훈 이종보 이종헌 이주엽

이강두 이경 이경순 이경희 이광표 이근영 이기수 이낙연 이다혜 이동관 이동애 이동헌 이명순 이문규 이미옥 이민정 이범찬 이보라 이상균 이상민 이상윤 이상해 이상훈 이선애 이선희 이성재 이소영 이수경 이수현 이승계 이승우 이승진 이승호 이연희 이영순 이영환 이완주 이용신 이용필 이원복 이유원 이윤태 이은순 이은주 이인규 이재경 이재식 이재원 이재화 이정미 이정신 이정태 이제 이종수 이종현 이주용

이강욱 이겨레 이경순 이경희 이광호 이근영 이기수 이남경 이대건 이동구 이동원 이동현 이명원 이문복 이미자 이민철 이병국 이보윤 이상근 이상붕 이상은 이상혁 이상훈 이선영 이성관 이성지 이소유 이수경 이수현 이승규 이승우 이승철 이승훈 이영 이영암 이영환 이용구 이용우 이용희 이원복 이유진 이율호 이은아 이은지 이인라 이재구 이재연 이재윤 이재훈 이정미 이정아 이정택 이제운 이종식 이종호 이주용

이강욱 이경례 이경영 이계남 이광훈 이근행 이기은 이남석 이대연 이동규 이동원 이동현 이명재 이문숙 이미자 이민형 이병규 이봉석 이상기 이상선 이상의 이상현 이상훈 이선옥 이성광 이성헌 이소진 이수남 이숙희 이승민 이승욱 이승철 이승훈 이영관 이영은 이영환 이용규 이용우 이우경 이원재 이유철 이은경 이은열 이은진 이인배 이재명 이재영 이재은 이재흥 이정복 이정애 이정현 이제헌 이종열 이종호 이주철

이강원 이경미 이경일 이계숙 이광희 이근형 이기철 이남숙 이대욱 이동규 이동원 이동협 이명재 이문자 이미정 이민형 이병남 이봉수 이상기 이상술 이상익 이상호 이상희 이선우 이성남 이성현 이소혜 이수민 이순분 이승민 이승원 이승철 이시원 이영구 이영음 이영희 이용기 이용우 이우경 이원주 이윤기 이은경 이은영 이은하 이인선 이재민 이재영 이재천 이전석 이정상 이정오 이정화 이제혁 이종욱 이종호 이주학

2018. 10

이강일 이경미 이경임 이관명 이교성 이근호 이기태 이남임 이대원 이동규 이동은 이동환 이명헌 이문준 이미향 이민화 이병문 이봉우 이상덕 이상승 이상일 이상화 이석 이선웅 이성렬 이성환 이송원 이수연 이순영 이승신 이승은 이승한 이신형 이영균 이영재 이영희 이용대 이용운 이우민 이원형 이윤석 이은구 이은영 이은해 이인성 이재복 이재영 이재철 이전희 이정석 이정용 이정화 이제훈 이종원 이종환 이주한

이강표 이강헌 이건 이경민 이경범 이경복 이경재 이경제 이경철 이관용 이광규 이광연 이교칠 이군순 이규석 이금정 이기린 이기명 이기택 이기호 이기호 이남표 이남훈 이내규 이대전 이대중 이덕수 이동규 이동근 이동근 이동주 이동주 이동찬 이동희 이득흔 이래연 이명화 이명희 이명희 이미경 이미란 이미선 이미현 이미희 이민구 이민희 이배근 이백운 이병민 이병선 이병하 이부덕 이부지랑 이삼희 이상돈 이상래 이상목 이상엽 이상요 이상용 이상준 이상준 이상철 이상화 이상화 이상훈 이석인 이선경 이선규 이선주 이선주 이선호 이성렬 이성미 이성백 이성희차준성 이세연 이송이 이송지혜 박상남 이수영 이수용 이수원 이순임 이순전 이순홍 이승연 이승열 이승용 이승일 이승일 이승재 이승헌 이승헌 이승현 이안나 이애영 이양애 이영록 이영미 이영미 이영찬 이영철 이영한 이예술 이오철 이오현 이용마 이용석 이용석 이용주 이용준 이용준 이우철 이우현 이운영 이원희 이윤 이유리 이윤숙 이윤애 이윤정 이은규 이은령 이은미 이은영 이은재 이은정 이은희 이은희 이의영 이인철 이인향 이일섭 이재성 이재숙 이재승 이재우 이재우 이재욱 이재혁 이재현 이재현 이정 이정국 이정국 이정석 이정선 이정선 이정우 이정윤 이정은 이정환 이정훈 이정훈 이조은 이존희 이종기 이종윤 이종인 이종철 이종훈 이종희 이주민 이주한 이주현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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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이주홍 이준희 이지윤 이진구 이진욱 이창우 이철호 이충인 이택양 이한주 이헌철 이현민 이현인 이현태 이혜숙 이호진 이효진 이희윤 임강훈 임동준 임선하 임승빈 임완란 임재하 임종헌 임채영 임현수 장나리 장문택 장성훈 장영덕 장우석 장윤석 장종윤 장현주 전광수 전미경 전성수 전용우 전종수 전한진 정경희 정기동 정대선 정명구 정미옥 정병석 정상진 정성대 정세훈 정슬기 정영 정영춘 정용재 정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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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이중각 이진 이진길 이진이 이창우 이철희 이충환 이평세 이한진 이혁 이현민 이현재 이현혁 이혜승 이홍구 이훈 이희정 임관수 임동환 임성대 임승철 임용만 임재형 임주현 임치형 임현일 장대열 장미애 장소희 장영묵 장우철 장은아 장중현 장현주 전금희 전미선 전성애 전용주 전종우 전혜숙 정경희 정기영 정대용 정명옥 정미옥 정병욱 정상훈 정성문 정수근 정승용 정영교 정영하 정용해 정유림

이준기 이중섭 이지은 이진선 이진혁 이창준 이청수 이태곤 이필규 이한표 이혁수 이현민 이현정 이현희 이혜연 이홍란 이후삼 인상우 임광식 임두현 임성래 임승희 임우선 임정규 임지영 임태수 임형석 장덕용 장병옥 장수규 장영수 장욱상 장은영 장진숙 장형종 전기정 전미자 전성일 전우진 전준희 전호용 정광 정기영 정대하 정명진 정미진 정봉근 정새원 정성식 정수미 정승우 정영교 정영학 정용희 정유진

이준수 이중헌 이지전 이진섭 이진화 이창현 이청항 이태범 이필원 이행영 이혁승 이현봉 이현정 이현희 이혜영 이홍복 이훈우 인선홍 임규섭 임매순 임성원 임식경 임우요 임정민 임지영 임태윤 임형수 장동민 장병춘 장수익 장영숙 장원석 장은영 장진호 장혜경 전다슬 전미희 전성호 전웅기 전진 전홍표 정광택 정기은 정대현 정명현 정민영 정부활 정석구 정성우 정수양 정승헌 정영규 정영현 정우성 정유희

이준엽 이지민 이지해 이진숙 이진희 이창형 이청희 이태신 이필희 이행희 이혁진 이현송 이현주 이형걸 이혜영 이홍석 이훈희 인용현 임기종 임명국 임성율 임영섭 임우택 임정수 임지웅 임태진 임혜림 장동욱 장상길 장수진 장영욱 장원석 장인석 장창호 장호걸 전대석 전민선 전수경 전원실 전지영 전흥표 정광현 정기주 정덕순 정문기 정민주 정산 정석구 정성원 정수영 정승환 정영락 정영훈 정우진 정윤섭

이준영 이지상 이지현 이진숙 이차동 이창호 이춘상 이태욱 이하영 이향복 이현 이현수 이현주 이형규 이혜인 이홍장 이희길 인유진 임나연 임병수 임성재 임영수 임원양 임종규 임지원 임필순 임혜영 장동주 장상득 장시영 장영익 장원철 장인선 장철영 장홍석 전대진 전민용 전수영 전인배 전지현 전희만 정국진 정길용 정덕진 정문종 정민현 정상모 정석근 정성현 정수영 정시연 정영민 정영훈 정운봉 정윤영

이준영 이지숙 이지현 이진순 이찬은 이창호 이춘자 이태환 이학민 이향자 이현경 이현수 이현주 이형상 이혜정 이화구 이희선 인정임 임남규 임상진 임성준 임영숙 임윤경 임종문 임진세 임한신 임홍갑 장동호 장석운 장애령 장영채 장윤 장인철 장태욱 장희상 전도훈 전병탁 전숙현 전인원 전지현 전희만 정국화 정길화 정동수 정문주 정민호 정상안 정석조 정성현 정수진 정안수 정영선 정옥희 정원교 정윤우

이준영 이지연 이지현 이진식 이창경 이창희 이춘홍 이태훈 이학범 이향희 이현구 이현숙 이현주 이혜경 이혜정 이화형 이희숙 인창규 임다심 임선규 임성환 임영숙 임은성 임종섭 임진수 임헌영 임흥규 장두영 장선경 장연미 장용광 장유미 장인호 장택수 전갑진 전동건 전상구 전연희 전재수 전창성 정경두 정군주 정길훈 정동익 정민 정민호 정상영 정선아 정성현 정수철 정양석 정영연 정완균 정원석 정윤종

이준형 이지영 이지현 이진아 이창길 이창희 이충걸 이태희 이학춘 이헌석 이현달 이현숙 이현진 이혜담 이호성 이회국 이희완 인현식 임덕진 임선영 임송섭 임영우 임장원 임종안 임진순 임현 장국남 장명숙 장성룡 장연선 장용철 장유식 장재웅 장학중 전경원 전동열 전상우 전영일 전재현 전태진 정경성 정귀연 정낙우 정동철 정미선 정백란 정상용 정선영 정성훈 정숙경 정여진 정영주 정용석 정원영 정은

이준호 이지원 이지형 이진영 이창석 이철영 이충렬 이택기 이한규 이헌수 이현미 이현아 이현진 이혜란 이호진 이효석 이희용 인호진 임도영 임선영 임수재 임영환 임재경 임종업 임진우 임현구 장기석 장명훈 장성봉 장연수 장용화 장유정 장점봉 장한무 전경일 전명욱 전상주 전영재 전정숙 전평구 정경순 정규현 정남주 정래훈 정미숙 정병규 정상조 정선화 정세원 정순건 정연구 정영주 정용우 정원철 정은경

이준호 이지원 이진경 이진영 이창용 이철우 이충영 이택순 이한섭 이헌의 이현미 이현우 이현철 이혜성 이호진 이효정 이희용 임강섭 임동이 임선정 임수정 임옥균 임재영 임종우 임창빈 임현무 장기섭 장문규 장성식 장연우 장우봉 장윤미 장정우 장해랑 전광배 전명원 전선형 전예화 전제훈 전한수 정경호 정근희 정다훈 정만수 정미숙 정병규 정상준 정성균 정세훈 정순호 정연우 정영진 정용운 정유경 정은수


2018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정응섭 정일찬 정정기 정준호 정진근 정창운 정택일 정현석 정혜정 정희경 조강일 조귀환 조동준 조민성 조상기 조성연 조수연 조영수 조유정 조정아 조짐모 조해관 조현준 조희정 주수진 주진택 지광해 지창훈 진남순 차상훈 차지훈 채희진 천승환 최경 최광호 최대섭 최명식 최미애 최보윤 최석종 최성하 최수진 최승환 최영식 최영학 최웅식 최융 최은희 최일광 최재환 최정희 최주희 최지원 최창수 최해창 최홍석

정응희 정재경 정정일 정진 정진산 정창인 정택준 정현석 정혜진 정희경 조경래 조규민 조동현 조민숙 조상현 조성오 조수영 조영식 조윤주 조정화 조창현 조해나 조현호 조희정 주영삼 주하형 지근성 지택현 진남희 차성환 차현진 천기호 천용우 최경순 최규남 최대식 최명호 최민선 최봉산 최선 최성헌 최수현 최승훈 최영식 최영희 최원석 최은동 최은희 최장옥 최정규 최정희 최준규 최지윤 최창식 최헌 최희동

정의석 정재관 정정일 정지석 정진상 정창현 정필모 정현선 정호식 정희금 조경록 조규범 조룡상 조민지 조상현 조성은 조수장 조예진 조윤호 조정훈 조채훈 조해성 조혜경 조희화 주영희 주한나 지민숙 지형락 진덕수 차영옥 채도진 천대철 천정은 최경아 최근석 최도훈 최명희 최민섭 최상덕 최선근 최성혁 최숙경 최승희 최영아 최오수 최원일 최은미 최은희 최재규 최정록 최종관 최준락 최지환 최창우 최혁 최희영

정의진 정재권 정종운 정지연 정진욱 정창호 정한석 정현숙 정호엽 정희영 조경민 조규숙 조명아 조민혁 조석우 조성일 조수호 조용감 조은실 조정희 조철원 조해형 조혜련 주강호 주완돈 주현우 지병현 지혜선 진보라 차영천 채명길 천명주 천지현 최경영 최근철 최동선 최무현 최민섭 최상득 최선미 최성호 최숙희 최시안 최영아 최옥현 최유경 최은숙 최의순 최재균 최정미 최종금 최중억 최지훈 최춘식 최현근 추대엽

정이랑 정재석 정종일 정지영 정진익 정채영 정해문 정현영 정호인 정희종 조경민 조근성 조명옥 조민형 조선미 조성지 조승현 조용준 조은영 조종현 조치훤 조향옥 조혜영 주경선 주유인 주현정 지수경 지혜영 진상훈 차옥숭 채수인 천무영 천태현 최경원 최금일 최동수 최문규 최민희 최상민 최선영 최성황 최순규 최시연 최영애 최용석 최유진 최은순 최의찬 최재욱 최정미 최종목 최중일 최진규 최칠영 최현영 추명성

정익수 정재원 정종주 정지은 정진홍 정철윤 정해욱 정현주 정홍섭 정희진 조경신 조남득 조명훈 조민호 조선미 조성진 조아라 조용진 조은형 조준호 조탁현 조현 조홍찬 주미영 주은수 주현주 지영선 진각유 진수호 차은선 채어진 천민경 천혜빈 최경주 최기윤 최동신 최문정 최병석 최상열 최선용 최세경 최순천 최아현 최영우 최용수 최유환 최은심 최인미 최재웅 최정식 최종문 최지양 최진동 최태명 최현영 추민경

정인 정인기 정인선 정재천 정재철 정재철 정주란 정주영 정주영 정지은 정지은 정지하 정찬무 강윤경 정찬미 정철훈 정청래 정태성 정해인 정향미 정헌수 정현진 정혜란 정혜선 정홍준 정화숙 정효상 정희찬 제갈종길 제명신 조경희 조광연 조광훈 조대현 조동연 조동원 조무상 조문성 조미경 조민환 조민희 조병창 조선영 조선이 조성국 조성환 조소원 조수년 조안나 조연경 조영구 조용필 조용화 조우일 조인한 조인혜 조일제 조중훈 조지연 조진모 조태호 조태훈 조하나 조현경 조현구 조현동 조환 조환규 조회경 주상모 주상현 주선혜 주은현 주인선 주재환 주형민 주혜진 주홍근 지용동 지윤수 지은희 진경희 이산하 진광호 진재욱 진창훈 진형범 차은호 차의섭 차익준 채영림 채영미 채장기 천복기 천석봉 천성하 천홍권 철오 큰스님 최경희 최관철 최광식 최기은 최기철 최낙훈 최동진 최동철 최동현 최문찬 최미라 최미라 최병주 최병호 최병호 최상열 최상필 최상한 최선욱 최선희 최성관 최세연 최소미(정성연) 최슬기 최승규 최승혁 최안진경 최양희 최영균 최영주 최영준 최영준 최용식 최우람 최우복 최윤대 최윤실 최윤영 최은아 최은자 최은주 최인섭 최인정 최인창 최재원 최재혁 최재혁 최정실 최정운 최정호 최종배 최종성 최종식 최지연 최지영 최지영 최진봉 최진솔 최참 최태선 최태용 최하늘 최현재 최현주 최형순 추연균 추원호 추일웅

2018. 10

정인원 정재철 정주영 정지혁 정찬영 정태화 정현락 정혜영 정효준 제용순 조국연 조동주 조미연 조병현 조성래 조수연 조영규 조원옥 조장훈 조진석 조학현 조현정 조효근 주성종 주정규 주희운 지정구 진교영 차기현 차인섭 채창병 천세환 최갑식 최광옥 최달호 최동훈 최미선 최보영 최상호 최성권 최소영 최승호 최영묵 최영철 최우석 최윤정 최은지 최인호 최재호 최정훈 최종윤 최지용 최창규 최학봉 최혜영 추점자

정인희 정점숙 정준형 정지현 정창숙 정태휘 정현석 정혜영 정효진 제지현 조권도 조동준 조미형 조봉매 조성민 조수연 조영수 조유식 조재성 조진오 조한웅 조현주 조휘행 주성태 주지혁 지경주 지준옥 진규엽 차문조 차정자 채희명 천승철 최강호 최광웅 최대건 최두영 최미아 최보영 최석봉 최성일 최수정 최승호 최영민 최영태 최우진 최윤희 최은지 최인희 최재환 최정훈 최주리 최지용 최창석 최한성 최혜진 추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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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탁미란 하대호 하정선 한강희 한미희 한상혁 한승동 한영식 한일희 한택규 함지영 허영수 허정화 현기훈 홍미숙 홍성원 홍승혁 홍재완 홍진숙 황규석 황병원 황성하 황용석 황준혁 황현표 JUN JO

탁승수 태양훈 하상필 하상훈 하정순 하지아 한경국 한경민 한병기 한병철 한서윤 한서현 한승우 한승윤 한영애 한영진 한정호 한제영 한해진 한현희 함진호 함판식 허영진 허영진 허종환 허준기 현상윤 현영권 홍미영 홍미정 홍성재 홍성주 홍승현 홍승훈 홍정배 홍정연 홍태용 홍해정 황덕홍 황도형 황보영근 황보인구 황수민 황순구 황운선 황유진 황중길 황지현 황혜성 황화인 Moon Ho Hwang

편성훈 하성용 하지영 한경선 한보경 한석만 한승윤 한오형 한주엽 한혜란 허경태 허옥현 허진 현영돈 홍민희 홍성진 홍승희 홍정윤 홍현봉 황명숙 황부자 황승동 황의근 황지훈 황희관

신입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표석 하연홍 하지혜 한경송 한삼덕 한성아 한승주 한용주 한지인 한호석 허남옥 허용수 허창구 현일훈 홍병진 홍수영 홍연 홍정환 홍현수 황명식 황상순 황승미 황인 황춘화 황희원

표수호 표완수 표지영 하경옥 하영은 하용근 하원식 하재기 하춘욱 하치동 하태욱 하태웅 한귀순 한기성 한동균 한로사 한상덕 한상복 한상용 한상일 한성우 한성욱 한성일 한성환 한승철 한신애 한애련 한연기 한용희 한우전 한운동 한유주 한진석 한찬우 한찬희 한철모 한효진 한희정 함보현 함석일 허대영 허미진 허상대 허성 허욱 허육 허인순 허재우 허창수 허창수 허태준 허현주 호혜정 홍경진 홍기 홍기성 홍서희 홍석구 홍석진 홍석훈 홍수원 홍수정 홍수호 홍순풍 홍연금 홍인선 홍인용 홍일봉 홍정희 홍주표 홍주희 홍준기 홍형숙 홍혜진 황경희 황광수 황명필 황명혜 황미선 황미연 황상인 황선영 황성수 황성식 황승용 황승훈 황애자 황애주 황인성 황인희 황재희 황정기 황충모 황태근 황태원 황태현 (주)브리오 (주)신화프린팅코아퍼레이션

하광우 하재원 하현주 한만정 한상일 한소연 한영관 한윤희 한철우 함선호 허수련 허정운 허혜민 홍남균 홍선비 홍순형 홍장혁 홍진 황광순 황민우 황성운 황영권 황정현 황현성 1358k

하국봉 하재철 한갑수 한명선 한상진 한수정 한영선 한인섭 한충희 함종빈 허영강 허정현 현기남 홍다혜 홍성모 홍승수 홍재범 홍지훈 황교남 황민지 황성준 황영민 황준범 황현주 가나소프트

2018년 8월 신규 가입 회원 강승지

강지연

고대훈

곽정수

김문숙

김안수

김영섭

김용호

김정희

노영주

류광훈

박수현

박원일

유종준

이다경

조아라

최미영

최윤성

최정미

한승우

허애자 2018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새로 가입한 21분입니다. 해당 기간 ‘회원정보 동의’까지 완료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부탁드려요 1.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변경해주세요. 2. 잔액을 채워 주세요. 잔액 부족으로 회비 인출이 되지 않아도 CMS 수수 료는 내야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모이면 꽤 큰 돈이 됩니다. 3. 나무에게 미안해서 우편물을 받지 않고 싶은 분은 전화로 연락 주세요. 더불어 회비로 운영하는 민언련 살림살이를 더 알뜰하게 할 수 있습니다. 4. 이메일을 등록해 주시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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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회비 관련 문의 전화 02·392·0181


10월, 첫 민언련 ‘마석순례’에 함께 해주세요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 순례 및 고 성유보 선생 추모제 고 성유보 선생은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던 중 74년 10월 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했고, 75년 강제해직된 뒤 동아투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84년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전신인 민 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 사무국장을, 1998년에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을 지내며 언론운동에 헌신했습니다. 또한 희망래일 이사장,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이사장 등 을 지내며 평화통일운동에도 애를 쓰던 중 지난 2014년 10월 8일 별세했습니다. 올해는 고 성유보 선생을 비롯해 전태일 열사, 문익환 목사, 노회찬 의원 등 민주열사 들이 잠들어 계신 마석 모란공원을 회원분들과 함께 돌아보고자 합니다. 민언련 의 ‘마석순례’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10월 20일(토) 오전 10시

장소 모란미술관 아트하우스

신청 및 문의 02-392-0181 유민지

2018년 가을, 겨울은 민언련과 함께 하세요~ 머리를 꽉 꽉 채우는 월례강좌 10월 월례강좌

11월 월례강좌

복지 막는 언론프레임 깨기

언론의 겁박성 경제보도에서 중심잡기

강사 오건호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공동 운영위원장

경제정책, 무엇을 지지하고 무엇을 견인해야 하나

일시 10월 17일(수) 저녁 7시

강사 이정우 전 청와대 경제 수석,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장소 민언련 교육공간 ‘말’

일시 11월 중순 장소 민언련 교육공간 ‘말’

민언련 창립기념식 및 민주시민언론상 시상식 일시 12월 19일(수) 저녁 7시 장소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행사 참가 신청 및 문의 02-392-0181 유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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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포커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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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졌습니다! 김언경 사무처장과 모든 활동가들이 매일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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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탈곡기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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