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ccdm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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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회원 인터뷰 강성남

회원 강성남, 성실과 겸손의 아이콘


민언련 포커스

민언련은 다시 시작합니다 이 좋은 분들과 함께 달려보겠습니다! 2018년 4월, 민언련에는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지난 3월

‘미디어뻐꾹’), 이진숙(㈜영화사 하얼빈 대표), 이희완(전 사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민언련은 이사장직을 폐지하고,

무처장)이 선출되었습니다. 민언련과 오랫동안 함께 일한

상임공동대표가 이사회와 총회 의장을 맡도록 정관을 개정

활동가, 열심히 정책을 논의해주던 정책위원, 함께 민주언

했습니다. 법적·정치적 대표성은 물론 조직 운영에서의 책

론의 길을 갔던 언론인, 무엇보다 민언련에서 함께 성장한

임성을 높이려는 조직체계 개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연우

회원이 새롭게 이사로 합류해주어서 정말 기쁩니다.

교수를 상임공동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또한, 전미희 이사

마지막으로 힘든 시기에 저희를 이끌어 준 고승우 이사

(전 협동사무처장)와 한상혁 정책위원(변호사)을 공동대표

장, 이완기 상임대표, 박석운 공동대표께 마음 깊이 감사드

로 선출했습니다.

립니다. 이번에 이사에서 은퇴하신 임재경, 정동익, 박우정

2018년 민언련은 민주언론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

선생님은 앞으로 민언련 고문으로 역할하며, 든든하고 큰

이 무엇일지 더욱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연구하고 토론해야

버팀목으로 남아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합니다. 그리고 민언련이 꼭 해야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사임하신 이사들과 조룡상 감사께도 그간의 노고에 감사

찾고, 선택하고, 효과적인 운동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관성

드리며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제가 가장 취약한

에 의존해 안주해서도 안 되고, 너무 새로운 시도만 꿈꾸다

회계를 너무 잘 챙겨주는 강수곤 감사(회계사)가 앞으로도

가 반드시 짚어야 할 현실 과제를 놓쳐서도 안 됩니다. 그런

더 고생해주신다니 참 든든합니다. 정책위원에 이어 업무

의미에서 민언련은 더 큰 리더십과 더 폭넓은 파트너십을

감사까지 맡아주신 정민영 변호사도 저희에게 큰 힘이 될

필요로 합니다. 그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내주신 세 분 대

것입니다. 정책위원회와 미디어위원회에도 새로운 분들이

표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계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사진 선출도 있었는데요. 특히 새롭 게 이사를 맡아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

민언련은 다시 시작합니다. 이 좋은 분들과 다시 함께 달 려보겠습니다!

니다. 강성남(전 언론노조 위원장), 김수정(정책위원), 김진 혁(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학과 교수), 박진형(전 모니 터부장), 변상욱(CBS 대기자), 이병국(영상미디어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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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김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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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포커스

04

여는글

06

신임대표 인사

08

신임대표 인사

10

회원 인터뷰 | 강성남 회원

16

신문토달기

20

TV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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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 <그날, 바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설의 어마한 설득력, <그날, 바다> | 염찬희

26

책이야기 | 다른사람

28

취재기자와의 뒷담화

34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37

2018년 1~2월 결산 보고 및 누계

38

2018년 2월 이달의 좋은·나쁜 보도

-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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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운동의 신발 끈을 바짝 맵니다 | 정연우

-

우리 모두 상상력을 발휘해 보아요. 회원활동, 어렵지 않아요 | 전미희

-

2018년 4월 발행인 정연우 기획위원 김경실 김언경 박제선 조영수 <e-시민과 언론> 편집위원장 김은규

민언련의 역할을 힘 있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한상혁

-

회원 강성남, 성실과 겸손의 아이콘 | 조영수

-

‘종북몰이’에 ‘아무말 대잔치’까지, 문제보도 선물세트였던 평창올림픽 | 김예리

<e-시민과 언론> 편집위원 김경실 김서중 김성원 김수정 김언경 박석운 박제선 안건모 이기범 편집기자 김규명 김세옥 박성원 배나은 안효광 편집기자 유민지 엄재희 이봉우 이정일 임동준 디자인 박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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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JTBC·TV조선의 ‘탐사 보도’, 이렇게 다르다 | 이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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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신화프린팅

이 이야기를 끝낼 사람은 누구인가 | 김경실

발행일 2018년 4월 23일 발행처 (사)민주언론시민연합 주소 (04207)서울 마포대로14가길10 동아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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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이재용 항소심 판결, 선고 당시 손이 떨렸다” | 이봉우

전화 02)392-0181 -

팩스 02)392-3722 이메일 ccdm1984@hanmail.net 홈페이지 www.ccdm.or.kr 후원계좌 신한 100-019-186241(민언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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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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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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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후원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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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

<날자꾸나 민언련>은 민언련이 회원에게 보내드 리는 선물입니다. 또한 공익적 목적으로 도서관이 나 학교 등에서 요청하는 경우에 한하여, 1년에 1 만원의 비용을 받고 ‘자료회원’으로 등록해 <날자 꾸나 민언련>을 보내드립니다. 현재 <날자꾸나 민언련>은 화강문화재단의 후원

-

을 받아 전국의 대안고등학교 도서관과 마포, 은 평, 서대문구의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에 보내 고 있습니다. 주변에 <날자꾸나 민언련>을 권하고 싶은 분은 민언련으로 연락주세요. 지정하신 곳으로 보내드 리겠습니다.

문의 070-4849-3027

-

·언론의 타락과 저널리즘의 추락, 사회적 해법이 필요하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넘어, 새로운 ‘미래 방송’을 고민하라 ·급변하는 정보 환경 속의 대중매체가 당면한 문제점들 ·기자에게 얼마나 많은 조회수가 필요한가?

·<조선>의 속 보이는 가상통화 보도 프레임 ·평창올림픽, 평화를 경작하라 ·MB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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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언론운동의 신발 끈을 바짝 맵니다

회원님들! 안녕하시온지요? 공영방송에 밝은 기운이 돕니다. 그동안 병들었던 공영방송에 정상의 새살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9년 동안 추락했던 신뢰가 조금 씩 회복할 조짐이 보입니다. 그러나 경영진이 바뀌고 주요 보직자가 새로 임명되 었다고 공영방송이 그냥 정상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사이에 곪고 썩은 부위가 너무 넓고 깊습니다. 아마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요. 그래도 가닥을 잡았으니 날 로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엿봅니다. 하지만 이전 상태로 회복한다고 공영방송이 참다운 모습이 되는 것은 아닙니 다. 그전의 제작 관행과 운영방식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깊 이 있는 보도와 통찰로 시대정신을 온전히 담아냈다고 후한 평가를 하기도 어 렵고요. 게다가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소비 방식도 달라졌고 공영방송의 위상도 예전 같진 않습니다. 도사리고 있는 잔재들을 어떻게 털어내고 혁신을 이끌 것 인가도 당면한 과제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수구언론들이 장악한 여론지형은 여전히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전통 적인 신문의 영향력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이들의 보도를 진실로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냉전의 찌꺼기를 자양분으로 대결과 갈등을 부추 기는 수구언론은 특혜의 온상 속에 공론장을 교란하는 종편까지 손아귀에 넣 어서 낡은 증오심을 부추깁니다. 시민단체를 흠집낼 틈만 노리기도 합니다. 김기 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관련된 논란을 계기로 조선일보는 “권력의 단물은 다 받 아먹는 참여연대”라는 사설까지 실으면서 공격하기도 했지요. 개혁과 변화에 시 민들의 여망을 왜곡하고 시민사회와 이간질하기에 나선 것입니다. 하루 종일 종 편만 켜놓고 그들이 뿌린 뒤틀린 정보로 세상을 인식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 다. 이들의 여론몰이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온갖 막말과 가짜 정보에 홀려 주말이면 서울 광장에 모여드는 이들도 있습니다. 적폐세력에 기생 하면서 개혁에 저항합니다. 그러니 이들의 왜곡과 편파를 감시하고 시민들에게 정연우 상임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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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로 알리는 활동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자본의 언론장악력은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의 문자에서 드러났듯이 거대권력 삼성 앞에 선 언 론의 몰골은 비굴하고 초라하기만 합니다. 어디 삼성뿐이겠습니까? 돈줄 앞에서 언론의 공정보도 따위는 내팽개쳐지고 있는 참담한 현실입니다. 돈에 매수되는 기사들이 가짜뉴스 못지않게 거짓 공론장을 만들 고 있습니다. 미디어 지형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언론운동의 영역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공론장을 형성하는 중심적 매개인 신문과 방송을 중심으로 비판하고 감시하는데 활동의 힘을 쏟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정보유통 과 소비의 핵심통로는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로 권력의 축이 이동하였습니다. 수시로 뉴스배치가 바뀌니 감 시하기가 그만큼 까다롭고 품이 많이 들어갑니다. 우리가 할 일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뜻이겠지요. 건강한 공론장을 형성하고 지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겠지요. 다양한 독립미디어들은 세포 처럼 풀뿌리 여론을 만들어 갑니다. 이들이 생생하게 살아있으면 실핏줄 정보가 소통되고 민주주의의 기 반이 탄탄해지겠지요. 민언련은 어떻게 이러한 공론 생태계가 온전히 형성되도록 할 것인가를 고심합니다. 물론 정책과 제도는 큰 미디어 마당을 구성하는 벼리입니다.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으로부터 언론의 독립과 자율성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책적 제안과 대안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여야 한다고 믿습니 다. 우리단체가 할 일들은 꼽아보니 어깨가 무겁고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회원님 그리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언론운동의 방향과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인가가 찾아보겠습 니다. 시민운동의 방식도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의식과 안목은 날로 높아지고 소셜미디어를 기반 으로 각종 정보와 의견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의견을 만들고 제안하면서 시민들이 쟁점과 여 론을 이끌어가는 시대입니다. 촛불혁명을 거치면서 광장에서 얻은 경험으로 새로운 사회변화와 운동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민과의 연대와 공감이 개혁의 동력이 됩니다. 이러한 흐름을 언론개혁에 녹여내 어 운동의 방향과 방식도 거듭 진화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적 기대와 요구를 언론운동에 어떻게 담아낼 것 인가, 길을 찾을 것입니다.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언론개혁 활동을 세우고 실천하겠습니다. 헌신적인 사무처 활동가들은 언론개 혁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권력의 가혹한 탄압에도 온갖 고초를 마다하지 않고 언론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워오신 선배 언론인들과 시민들의 정신은 언제나 언론개혁운동의 빛나는 등불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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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대표 인사 | 전미희 공동대표

우리 모두 상상력을 발휘해 보아요! 회원활동, 어렵지 않아요

보수정권 10년 동안 무너진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민언련 활동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 2016년 겨울 촛불정국을 지나 2017년 조기 대선 그리고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둔 지금도 언론모니터 및 감시활동엔 쉼표가 없다. 그리고 3월 총회에서 발표된 민언련의 올해 사업계획 또한 산적한 현안들로 가득하다. ①회원 배가와 회원사업 활성화, ②2018 지방선거 미디어 감시, ③언론 매수 척결, ④종편 감시 및 퇴출 운동, ⑤방송광고판매제도(미디어랩) 개선 ⑥공영언론 정상화, ⑦여론 다양성 확장을 위한 독립 미디어 지원, ⑧‘언론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마련, ⑨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 원회 개혁까지. 이 사업계획에 담지 못한 내용이 더 많을 것이다. 매체는 다양해지고, 미디어 환 6


경은 더욱 복잡해지고, 기술의 진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민언련 활동 에 대한 요구는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달려온 결과 2016년 <종편 때찌 프로젝트> 이후 회원이 폭발 적으로 늘었고, 활동가도 늘었으며 그에 따라 활동 영역도 넓어졌다. 기본적인 모니터 보고서 및 논평, 성명서에 더해 주도해야 하는 연대활동과 요구되는 연대활동 및 네트워 크도 다양해졌다. 그리고 영상 및 홍보가 강화되었고, 팟캐스트(미디어탈곡기)를 운영하 면서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이려는 시도들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언제나 민언련의 활 동이 자랑스럽다. 그러나 이렇게 외부활동 역량이 높고 강화된 반면 오히려 선도해야 하 는 언론강좌나 회원(분과)활동 활성화와 같은 내실이 약화했다. 올해 사업 중 첫 번째가 ‘회원배가와 회원사업 활성화’가 전면에 내세워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발성에 기초한 민언련의 회원활동은 강했다. 신문분과, 방송분과의 언론감시 및 모 니터 활동이 민언련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면, 참언론 산악회, 영화분과, 노래분과, VJ 분과, 사진분과, 매체사진분과 등 다양한 회원활동은 민언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화려 했던 분과활동의 영광은 과거 속에 묻혔지만 그래도 신문·방송분과가 회원활동의 명맥 을 유지하고 있다. 회원가입의 원천은 ‘언론학교’ 등과 같은 교육 강좌를 들은 수강생이 민언련 회원이 되면서 비롯된다. 관심 있는 분과활동으로 이어지거나, 비슷한 관심을 가 진 회원끼리 자발적으로 분과를 만드는 것이었다. 분과원들이 교육 강좌 조별 모임의 도우미로 참여해 수강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가 되고, 분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기도 쉽지 않지만, 오히려 이미 갖고 있는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 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그것이 교육 강좌이다.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다. 교육은 품이 많이 들고 정성이 요구되지만 교육 강좌를 통해 등장한 회원은 우리 활 동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새롭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기본은 언제나 유효한 법이 다. 그리고 새로운 분과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회원들의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임엔 틀림 없다. 글쓰기분과도 좋고, 책읽는분과도 좋고, 영화분과시즌2도 좋고, 여행분과도 좋고, 스페인어분과도 좋고, 골목드로잉분과도 좋다, 회의록읽어주는분과, 역사적공간탐방분 과, 뜨개질분과, 1인가구분과는 어떻고, 하물며 낚시분과는 어떤가. 누군가 “골목길여행 분과 할 사람!” 외치면 대답해줄 사람 3~4명만 있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의 상상력 을 발동해보자! 지난 총회 때 공동대표로서의 나의 인사말을 되씹어본다. “…… 정신없이 돌아가는 사무처에서 빈곳을 파악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민언련 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하 겠습니다.” 지금 ‘민언련 활동의 보탬’이 무엇일까를 찬찬히 고민 중이다. 누구든 우리 함 께 고민해볼래요?

글 전미희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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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대표 인사 | 한상혁 공동대표

민언련의 역할을 힘 있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2002년경 민언련에 들어와 정책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이번 총회에서 공동대표직을 맡은 한상혁입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무거운 짐을 지게 된 현실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지면을 통해서나마 회원 여러분께 정중히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에게 있어 민언련은 『말』지의 기억에서 출발합니다. 군사정권의 폭압으로 제대로 된 정보가 차 단되고 제도권 언론은 왜곡된 정보만을 전하던 상황에서 세상을 보는 창은 조악하게 인 쇄된 불법(?) 유인물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지의 출현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 다. 조금의 변화가 무겁게 받아들여지던 때였습니다. 이후 민언련 가입 권유를 기꺼이 받 아들이게 된 작지 않은 이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8


민주주의의 진전과 언론의 역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올바른 정보의 제 공은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고 제대로 된 여론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킵니다. 민언련은 대한민국 언론운동의 상징이자 역사이고, 80년대 이후 민언련의 역사가 대한민국 민 주주의 발전의 역사라고 자부해도 무방할 듯싶습니다. 『말』지 발간에서 시작하여 왜 곡된 언론을 바로잡기 위한 조선일보 반대운동의 정신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 망가질 대로 망가진 공영방송 정상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고, 민언련이 앞장서 국민 의 힘을 모아 창간한 한겨레신문은 어려운 시기에도 정론지의 소임을 굳게 지키고 있 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 항상 민언련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민언련의 회원임이 자랑스럽습니다. 자랑스럽기에 한편 두렵습니다. 가진 능력에 비교해 정책위원이라는 자리도 버거웠 는데 대표직을 맡기에 스스로의 부족함이 두려울 따름입니다. 그런데도 몸에 맞지 않 는 무거운 옷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머 릿속을 맴도는 생각 중에 민언련에 대한 고민이 현저히 늘었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많 이 만나면 뭔가는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회원들께 첫 인사를 드리는 기회에 임기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 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는 생각에 머리를 짜내 보지만 부족한 능력으로 명쾌하게 정 리된 약속을 할 수 없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흡하지만 민언련의 위상, 역할, 방향 등에 비추어 제가 생각하는 대표의 역할을 말씀드리고 스스로 다짐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민언련의 역할을 보다 힘 있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회원 들의 자발적 의지와 능력을 최대한 모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표의 역할은 이러한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가능한 한 자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민언련의 활동은 사무 처장을 비롯한 사무처 일꾼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기대는 바가 큽니다. 무수히 많은 매 체를 모니터하고 논평하고 현안에 의견을 내는 일상적 활동은 그들의 헌신적 노력 없 이는 불가능합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의 중요한 부분은 사무처 활동가들의 헌신에 감사 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민언련의 활동이 공론에 그치지 않도록 작은 것이라도 제도로 구 체화하는 일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정치환경의 변화만으로 결코 마무리되지 않는 많은 과제를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한 다각적 노력에 미력이나마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민언련의 역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기회를 주신 회원들께 재차 감사 의 인사를 전합니다.

글 한상혁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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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인터뷰 | 강성남 회원

회원 강성남, 성실과 겸손의 아이콘

강성남 회원은 서울신문 사진기자다. 2011년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2013년 위원장을 맡았 고, 올해부터 서울신문 미래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일한다. 또 3월에 열린 민언련 정기총회에서 이사로 선 출됐다. 강성남 회원 인터뷰는 두 가지로 부담스러웠다. 먼저 나의 빈약한 사고로 이야기를 제대로 담아 낼 수 있을까 싶었고, 또 하나는 강성남 회원이 사진기자라는 점이다. 인터뷰 사진은 소식지 표지와 본문 을 장식하는데, 핀잔만 듣는 건 아니지 걱정이었다. 그런데도 그동안 봐왔던 강성남 회원의 친근함과 겸 손함 때문에 마냥 부담스럽지만은 않았다. 10


건축학도, 사진기자가 되다

실하게는 참여하는데 선배들 눈에는 대단해 보였나

사진기자가 된 사연이 궁금했다. 사실은 사진기자 자

봐요. 그러다 보니 1996년 노조 전임 사무국장을 제

체보다는 언론노동운동 현장에서 사진기자를 본

안받았어요. 솔직히 좀 놀랐죠. 당시만 하더라도 회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특별한 사연이 있

사와의 임단협 과정에서 잘 못하면 사법처리를 받기

을지 궁금했다. 사진을 전공했을까? 아니면 펜 기자

도 해 노동조합 전임 하면 사람들이 ‘빵에 갈 결심한

로 입사했다가 보직을 변경한 것일까? 이런저런 궁

다’는 얘기를 하던 때였죠.”

금증은 건축학을 전공했다는 말을 듣는 순간 풀렸

그런데도 선배가 ‘너밖에 없어’라고 하자 두 번 생

다. 건축이라는 게 기술적인 측면과 함께 미적, 시각

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노동조합의 가치를 인식하고

적 측면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있었기 때문에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건축학을 전공해서 건축 사진을 봐왔어요. 사진

강성남 회원은 먼저 나서지도 않지만 마지못해 맡았

동아리 활동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 선배 중 사진기

다고 해서 대충대충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성격상

자가 좀 있었는데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사진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있으면 마음에 걸려 가만히 있

기자를 지원한다고 해서 사진을 잘 찍을 필요는 없

지 못한다고. 결국 이런 활동이 이어져 2000년 지부

었거든요. 필기시험에 합격하니까 필름 한 통씩 주고

장을 맡게 된다.

‘나가서 찍어봐’ 그러는 거예요. 처음 찍어보는 사람

“사무국장 후 3년여 현장에 있다가 2000년에

이나 저나 거기서 거기인데 무슨 기준으로 뽑았는지

지부장을 맡았죠. 그때가 김대중 정부 시절인데 정

지금도 모르겠어요(웃음). 지금도 좋은 사진과 아닌

부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서울신문 소유구조 개편

사진을 구별 못 해요. 사진은 그저 보고 느끼면 되는

에 힘을 쏟았습니다. 마침 구성원들이 과거를 반성

것인데 이걸 두고 잘 찍었다, 못 찍었다 말하는 게 조

하고, 언론사로 제 역할을 해보자는 희망을 키우

금 거북스러워요. 보고 느낀 그대로 이해하면 되는

던 때였죠1). 김삼웅 주필(이후 독립기념관장, 친일

것이죠. 그래서 지금껏 평가를 받기 위해 출품한 적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역임) 등 좋으신

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사진을 따로 정리하지도 않아

분들이 많이 오셔서 방향을 잡아 나갔어요.

요. 오늘 중요한 사안이 내일은 안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독립언론’이라는 게 화두 가 됐어요. 서울신문도 ‘독립언론’으로 만들어 정 부 간섭에서 벗어나 보자고. 이런 노력의 결과로

노동조합과 인연을 맺다

2001년 당시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이 39%에 이르

강성남 회원은 노동조합 활동과 인연이 깊다. 깊숙이

러 1대 주주가 됐어요. 물론 재정경재부와 포스코

관여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성격, 스타일 때문이라

등 정부나 관련 기관의 지분이 더 크긴 했지만 우

고 한다.

리사주조합이 1대 주주라는 명분을 앞세워 독립성

“입사 후 얼마 안 돼 서울신문 노동조합 사진부문

을 적지 않게 강화했죠.”

대의원을 맡게 됐어요. 열심히는 못 해도 ‘성격상’ 성

1) 2000년 대 초 시민들은 한겨레․경향․대한매일을 진보언론으로 묶어 ‘한경대’라고 불렀다. 당시 서울신문의 제호는 대한매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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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이 만든 언론노조 위원장

령 내더라고요. 서비스국장의 배려로 지역으로 전출

강성남 회원은 노동조합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기획

되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부장을 맡아 회사 일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 추진했었던 상암 사옥도 컨소시엄사와의 불화로

“아마 2006~2007년쯤이었을 거예요. 회사에서

결국 좌초되고 말았어요.”

‘노조 지부장 하면서 소유구조 개편을 주도했고, 비

심적 어려움을 겪던 중 2011년 언론노조 위원장

전 제시도 해봤으니 이런 경험을 경영 쪽에서도 펼

출마를 준비하던 KBS 이강택 PD로부터 수석부위

쳐보라’고 한 거예요. 3년 가까이 서울신문의 사업과

원장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이명박 정권 3

재정 계획을 수립하고, 상암DMC에 사옥 건립도 추

년 동안 심신이 피폐해져 있는 상황에서 언론노동운

진했어요. 사옥을 상암동으로 이전하고, 현재 광화

동을 통해 심기일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결심했

문 사옥을 임대하면 신문사 재정에 큰 도움이 되겠

다고 한다. 2010년 말 2011년 초면 이명박 정권에 의

더라고요. 예전에는 신문사가 중앙 정부나 국회와 가

해 방송은 물론 대다수 언론이 장악되어 있던 때다.

까워야 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광화문에 있을

미디어 관련 법 날치기 통과 등 언론장악은 최고조

이유가 없었어요. 서울시와 부지도 협의하고 의욕적

에 이르렀고, 반대로 언론장악에 대한 반감 또한 극

으로 추진했죠. 그런데 이명박 정권이 집권하자 낙하

심해졌다. 이런 요인들이 겹쳐 2012 KBS․MBC․YTN․

산 사장이 왔고, 기획위원으로 좌천시키더니 상암 사

연합뉴스․국민일보가 함께한 소위 ‘언론대파업’이 벌

옥 일만 맡으라고 했어요. 그런데 사옥 건설 추진을

어졌고, 강성남 회원은 이강택 위원장과 함께 파업

담당했던 경영진과 충돌이 생긴 거죠. 제가 건축학

을 이끌었다. ‘언론대파업’은 시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과 출신이다 보니 업무를 뻔히 아는 상황에서 부조

것 같았던 언론장악 이슈에 다시 불을 붙이는 계기

리한 부분을 그냥 넘길 수가 없었어요. 계속해서 문

가 되었다. 이런 투쟁에도 불구하고 2012년 ‘대파업’

제를 제기하자 나중에는 독자서비스 지역국으로 발

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해 박근혜 당선

12


신문의 위기, 원인과 대안은

은 강성남 회원에게 더 큰 시련을 안겨줬다. “그땐 정말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배로

“2000년도쯤, 거의 20년 전부터 신문의 위기예요.

힘들었던 게 차기 위원장을 결의한 거예요. 힘 빠진

기자 생활 대부분을 신문의 위기 속에서 보낸 거죠

모습을 보일 순 없잖아요. 오히려 대선 이후 언론노

(웃음). 1988년 올림픽 때 지면이 확 늘어났는데, 꺼

조 지부 투쟁을 더 열심히 지원하고 결합하면서 버

져가던 전성기 마지막 불꽃을 태운 거죠. 위기의 원

텼던 것 같아요.”

인 중 가장 중요한 건 신뢰도 하락이에요. 신문의 패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도

권적 행태가 신뢰도 하락을 불러왔는데 가장 큰 책

터졌다. 박근혜 정권과 함께 언론도 십자포화를 맞

임은 조중동에 있어요. ‘위기, 위기’ 하면서 여기까지

았다. 언론노조 위원장으로서 어땠을까?

왔는데 이제는 진짜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습니

“정치적 책임감에 마음이 무척 무거웠어요. 그래

다.”

서 광화문광장으로 나가 무작정 시민과 단체를 만났

이어 의미 없는 속보 경쟁도 도마에 올렸다. 속보

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벌였어요. 또 누군가 안산

경쟁으로 인한 폐해는 말할 것도 없고 나아가 여기

세월호 분향소에서 만 배를 제안했고, 두말없이 분

서 자유로워지면 공동인쇄를 통해 비용도 획기적으

양소를 찾아 만 배를 올렸어요. 이거라도 해야지 마

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신문의 경향성을

음이 좀…. 또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기자들, 언론에

여론 형성에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도 주

대한 속죄의 의미도 있었고요. 세월호 참사 진상규

장했다.

명 삼보일배에도 참여했죠. 4년 동안 잘 한 건 없는

“신문은 경향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걸 버리고

데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간 것 같아요. 동력을 최대

나면 사실 아무것도 안 남는 거죠. 우리는 나와 다

한 끌어냈죠. 생각해보면 우리가 저항할 수 있는 최

른 경향성을 보이면 과도하게 비판하는 측면이 있는

대한은 하면서 날로 주진 않았어요.”

데, 긍정적 경향성을 갖춘 신문이 많아졌으면 좋겠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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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비판이 집중되는 조중동이 경향성을 뛰어넘는

은 신문을 보라고 하셔야죠’ 말했죠.”

왜곡·편파보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은 논외로

그리고 2011년 수석부위원장을 맡으며 민언련과

하고요. 이어 팟캐스트도 나름의 가치가 있지만 신

연대를 이어갔다. 그런데 민언련 후원은 2013년 10

문이라는 매체가 갖는 특성도 인정해야 해요. 보통

월부터 시작했다고 알려주자, 당연히 민언련 회원인

300~400명의 편집국 기자들이 있고, 한 가지 사안

줄 알았다고.

이 떨어지면 30명 정도가 함께 논의하곤 해요. 취재

“2013년 민주시민언론상 심사회의를 왔다가 심사

의 방향과 윤리, 정보 취합 등 집단지성이 발휘되고

비를 주길래 ‘벼룩의 간을 빼먹지’라는 생각에 특별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도 규칙이 마련돼 독자들

회비라고 돌려줬어요. 그런데 유민지 활동가가 “어머,

에게 전달되는데, 이 과정의 중요성을 기자들 스스

위원장님 회원이 아니에요!”라고 해서 알았죠. 민언

로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련은 언론을 감시·비판하는 시민단체이고, 본인은 감 시를 받는 언론인이라는 생각이 강했을 거예요. 캠페

민언련을 알게 한 ‘안티조선’ 운동

인 같은 활동은 연대하지만 내가 하는 이야기와 민

2000년 강성남 회원은 서울신문 지부장과 언론노조

언련 시민활동가의 주장이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판

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을 겸하면서 ‘안티조선’ 운

단에 가입을 미뤘죠.”

동을 통해 민언련을 자연스럽게 알았다고 한다. 그러 면서 한 장면을 소개했다.

강성남 회원은 지난 3월 민언련 이사로 선출되면 서 한층 더 가까운 관계가 됐다. 민언련 이사로서 신

“민언련은 2000년대 초 ‘안티조선’ 운동을 정말

문에 대한 고민을 좀 더 다양하게 나누고 싶다며, 물

열심히 했어요. 함께 캠페인을 하는데 민언련 이사

론 ‘성격상’ 이사 제안을 거부하면 또 누굴 붙잡고 제

한 분이 ‘담배 끊기보다 신문 끊기가 어렵다’며 계속

안을 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또 민언련과

신문 끊으라고 해서 ‘아이고 이사님, 가뜩이나 신문

5.18기념재단이 함께하는 5.18 민주화운동 왜곡언

안 나가 죽겠는데. 자꾸 신문 끊으라고 하지 말고 좋

론 바로잡기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프로젝트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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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 ‘5.18 가짜뉴스 신고센터’ 센터장을 맡은 것이

력을 좀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민언련 회원

다. 최근 흐름이 텍스트보다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통

이나 주위의 중요한 사람들. 흔히 말하는 ‘셀럽’의 역

한 폄훼가 주를 이루다 보니 아무래도 사진기자의

할을 높여 시민과 함께 이야기하고 듣고, 공감하면

눈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제안했고, 강

서 언론 이슈의 확산과 대중성 확보를 꾀하자는 것이

성남 회원은 두말없이 수락했다. 이번 인터뷰에도 흔

죠.”

쾌히 응했다. 성격상 청을 거절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강성남 이사는 ‘성실’과 드러내길 주저한다는 말을

부담을 주기 보다는 스스로 부담을 떠안는 스타일이

여러 번 했다. 사진 기자이면서도 사진 잘 찍는다고

라고. 그러니 연대단체 같은 곳에서도 본인을 굉장

생각해 본 적 없고, 오히려 잘 찍고 못 찍고를 판단

히 좋아한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한다. 또 드러내는

하는 것조차 맞지 않다고 말한다. 흔하디흔한 공적

것을 안 좋아해서 어떤 자리든 무난하게 넘어가려고

서 제출해 본 적 없다는 강성남 회원. 꾸밈없는 강성

굉장히 노력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인다. 대인 관계

남 회원과의 유쾌한 인터뷰를 마친다.

에서 모진, 그리고 싫은 소리를 잘 안 하지만 반대로

글을 쓰면서 녹취록을 여러 번 살펴봤다. 스스로

스스로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게 세우는 편이라고 강

를 성실한 사람이고, 남에게 부담을 전가하기보다 조

조한다.

금 어렵더라도 차라리 본인이 맡아 하는 게 속 편한 스타일이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하지만 이것만

민언련, 대중성 확장에 힘 쏟았으면

으로 강성남 회원을 설명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언

“언론노조나 시민사회단체 모두 대중성을 좀 더 확

론자유와 공정언론을 향한 확신, 그리고 사람과 조직

장했으면 좋겠어요. 대중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

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했으리라.

질 수 있는 콘텐츠나 행동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 해요. 민언련에 욕심을 내자면, 언론을 공부하는 학 생 등과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대중성을 확보하는 노

글 조영수 협동사무처장 사진 김규명 활동가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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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토달기 | ‘종북몰이’에 ‘아무말 대잔치’까지, 문제보도 선물세트였던 평창올림픽

‘종북몰이’에 ‘아무말 대잔치’까지, 문제보도 선물세트였던 평창올림픽

2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92개국의 선수가 17일 간 기량을 펼친 이번 올림픽은 올 림픽 헌장이 목표하는 “스포츠를 통한 조화로운 인류 발전 기여”의 가능성을 몸소 보여주는 자리였다. 평창 올 림픽은 남북이 한반도 기류를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역사적이다. 올림픽 이후 한국과 미국, 북한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4월에 남북 정상회담을, 5월에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신문들은 평창 올림픽이 개막한 2월 8일부터 폐막한 25일까지 경기를 준비한 선수들의 노력을 어떤 시각으로 비추고, 남북 대화 재개의 현장을 어떻게 보도했을까? 이에 답하기 위해 주요 6개 일간지의 모든 관련 보도를 살 펴보고, 이 가운데 최악의 칼럼 3개를 선정했다. 1. 조선일보 <양상훈 칼럼/타임머신 타고 온 사람들을 평창에서 보았다> 타임머신 타고 온 ‘국뽕’을 조선일보에서 보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의 국민성’에 감격하는 낯뜨거운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었 다. 그러나 조선일보만은 예외였다. 시대에 뒤처진 ‘선진 일류 대한민국’ 자화자찬 논조가 해당 지면에서 종 종 모습을 드러냈다. <양상훈 칼럼/타임머신 타고 온 사람들을 평창에서 보았다>(2/22)는 대표적 사례다. 나아가 북한의 “촌티”와 후진성을 강조하며 이와 비교해 한국의 ‘서양과 어울리는 모습’에 감격한다는 점 에서 자문화 우월주의이자 사대주의가 아닐 수 없다. 해당 칼럼에서 양 주필은 총 네 단락을 할애해 한국 관중들이 얼마나 ‘서양 문화에 익숙한지’를 끊임없 이 강조한다. 빙상 경기에서 한국 사람들은 “미국·캐나다 사람들을 무색하게 할 만큼 자연스럽고” “세계 최첨단”이며, “외국 관중과 아무렇지도 않게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며 그 풍경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개 방경제와 성장, 자유로운 해외여행의 30년이 만든 변화”라는 것이다. 16


<조선일보> 2월 22일자 양상훈 칼럼, ‘타임머신 타고 온 사람들을 평창에서 보았다’

반면 이어지는 후반부에서 양 주필은 북한 응원단을 두고 “우스꽝스럽”고, “고립돼 있”다고 격하한다. 북한 응원단은 “똑같은 박자로 손뼉을 치면서 똑같은 목소리와 똑같은 억양”으로 응원하고 있었고, 선수 는 “실력도 최하위였다”는 것. 칼럼은 경기 쉬는 시간 키스 타임의 풍경까지 상세히 기술하며 북한 응원단 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온 사람들”에 빗대기도 한다. 글은 “저 혼자 50년 전을 살고 있는 집단(북 한)”에 “우리가 속지 않고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끝을 맺는다. 국가 간 차등을 전제하는 조선일보 혹은 양 주필의 그릇된 가치관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칼럼이다. 한 국 사람이 영어를 못하는 것이 ‘촌티’라고 여기는 사상은 사대주의에 불과하다. 미국과 캐나다 등 서구 언 어·문화를 기준으로 이에 맞추는 게 곧 선진화라고 규정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해당 칼럼의 시각은 북 한 올림픽 참가의 의미를 왜곡하고 있기도 하다. 북한 응원단의 참가가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경색된 남북 관계가 누그러지고 대화의 물꼬를 틔웠다는 점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구문화를 기준으로 남북의 ‘수 준’ 차이를 강조하는 비하적 표현은 보도가치 없는 개인적 감상평에 불과하다. 2. 중앙일보 <최민우의 블랙코드/올림픽 냉소주의> 올림픽-‘남혐’-북한 엮은 중앙일보의 ‘아무말 대잔치’

최민우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의 <최민우의 블랙코드/올림픽 냉소주의>(2/9)는 TOP 3 가운데 횡설수설 이 가장 심했다. “(국민의) 반북 정서가 올림픽 냉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 칼럼은 “남성 혐오가 폭발한 게 미투 운동”이라는 주장까지 덧붙이며 논리적 비약과 무지를 동시에 드러냈다. 최 차장은 “지금은 거꾸로 ‘올림픽 패싱’이라고 할 만큼 무관심하다”며 평창 올림픽이 관심을 얻지 못하 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 차장에 의하면 그 주된 이유는 “반북 정서”이며, “그 중에서도 결정타는 북한”이 다. “시중엔 ‘이번 올림픽은 단일팀으로 시작해 현송월을 거쳐 김여정으로 끝난다’는 말이 파다하다”는 것 이다. 최 차장은 그 근거로 20대의 북한 정권에 대한 신뢰(26.2%)와 무력도발 가능성(77.9%)에 관한 2017 년 여론조사를 인용한다. 그리고 “여태 당해온 북한의 땡깡·공갈에 질린 탓에 올림픽이라고 그들이 내려 와 설쳐대는 꼴이 보기 싫다는 것”이라는 해석을 덧붙인다. ‘올림픽 냉소주의’라는 제목이 담고 있는 주장부터 섣부르다. 객관적 수치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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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월 9일자 최민우의 블랙코드, ‘올림픽 냉소주의’

여러 면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93%를 웃돌았다(2월17일 기준, 2014 소치의 경우 75%대). 종합 시청률 역시 높아, 중계권을 분담한 지상파 3사 의 광고수입은 2016 리우(240억), 2008 베이징(304억)을 상회했다. 북한 올림픽 참가에 대한 국민 반응 역시 실상은 다르다. 최 차장의 논점은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그저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내 리고 싶어한 결과물인 셈이다. 해당 칼럼의 결정타는 말미에 등장한다. 최 차장은 “북한 혐오”를 강조하기 위해 “남성 혐오” 주장을 엮 었다. 다음은 칼럼의 마지막 단락 전부이다. “켜켜이 응축돼 온 남성 혐오가 폭발한 게 최근 일련의 미투(#Me Too) 운동이다. 북한 혐오 역시 비슷한 구석이 있다. 김여정을 살뜰히 모시고, 남북 정상회담 성사에만 목을 맬 때가 아니다. 균열은 엉뚱한 곳에 서 터져 나올지 모른다.” 이 대목에선 그 논증과 설득 과정이 실종돼 있을 뿐 아니라 언론인으로서 ‘혐오’와 젠더권력에 대한 이 해가 전무함이 드러난다. 중앙일보 <“여혐과 남혐은 다르다”…인권위 혁신위원의 경고>(1/30)에서도 혐오 는 “개인(약자)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인 “구조”를 전제로 한다. “오랜기간 차별당했고 폭 력에 노출된 여성에 대한 혐오와 남성에 대한 목욕은 그 효과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의 기사가 소개하듯 “‘남혐’은 성립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최 차장은 젠더권력에 무지한 개념을 사용 해 가며 ‘북한 혐오’에 빗대기 위해 명백한 ‘성범죄’에 대한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 의미를 퇴색하고 평 가절하하고 있다. 설득력 유무를 넘어 공론장에 해악을 끼치는 보도의 대표 사례다. 3. 동아일보 <김순덕 칼럼/인권유린 왕국에서 온 백두공주 김여정> 김여정과 남북 대화에 대한 동아일보 김순덕의 감정 섞인 비난

“미소 띤 핵폭탄”, “은둔의 왕국 처연한 공주같은 아우라”, “비수가 시퍼렇게 드러난다.” 동아일보의 <김순 덕 칼럼/인권유린 왕국에서 온 백두공주 김여정>(2/12)이 올림픽 기간 방남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 18


<동아일보> 2월 12일자 김순덕 칼럼, ‘인권유린 왕국에서 온 백두공주 김여정’

위 제1부부장을 가리켜 묘사한 구절이다. 김순덕 논설주간은 특유의 논거가 부족하고 악의적인 칼럼으로 민언련 2016년 12월 나쁜보도 및 해당 연도 최악의 필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칼럼에서도 김 논설주간 은 김 부부장에 대한 감정적 묘사를 동원해 문재인 정부의 북한에 대한 대화 재개를 비난했다. 해당 칼럼의 전반부는 김 부부장에 대한 감정 섞인 묘사로 채워져 있다. “정치적 낙진(落塵, 방사능 물질 이 지구 표면에 떨어진 것·죽음의 재)”, “살짝 턱을 추어올린 미소 뒤에는 누구에게도, 단 한번도 고개 숙 여본 적 없는 비수가 시퍼렇게 드러난다”는 표현 등이 그것이다. 칼럼은 묘사한 김 부부장의 외양을 북한 의 인권 유린 상황과 연결시킨다. 김 부부장이 미국의 대북제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점을 강조하며 “수령 유일독재체제로 북한을 세뇌시켰기에 ‘백두공주’처럼 대한민국에서까지 고개를 빳빳이 세울 수 있을 뿐” 이라는 것이다. 김 논설주간은 나아가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인권 유린을 묵인하는 것이라는 주 장을 폈다. “‘평화체제’로 나아갈 경우 북한 주민들은 생지옥 같은 인권유린을 언제까지 당해야 할지 알 수 없”으며, “한미동맹이 깨지고 북한 주도 통일이 이뤄진다면 탈북 여성 상당수가 중국에서 인신매매와 성매 매 희생자로 전락하는 상황이 우리 딸들의 운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논설주간은 그러면서 문재 인 정부를 향해 “이 땅에선 인권을 부르짖는 좌파 진영이 북한 인권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위선이라는 표 현도 아깝다”고 비판했다. 북한 인권에 대한 해당 칼럼의 전제도 문제적이다. 김 논설주간의 논점은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인권 유린이고, 대북 제재는 곧 북한의 인권과 자유에 관심을 보이는 행보라는 주장을 내포한다. 이 역시 근거가 미약한 주장이다. 북한 인권과 전쟁 위기 완화는 다른 차원의 사안으로, 개별적으로 다뤄야 한다.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북한이 대화 기조를 키워나가는 국면에서 해당 칼럼의 논지는 설득력이 낮 을 뿐 아니라 고색창연하다.

정리 김예리 신문모니터위원회 회원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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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으로 | MBC·SBS·JTBC·TV조선의 ‘탐사 보도’, 이렇게 다르다

MBC·SBS·JTBC·TV조선의 ‘탐사 보도’ , 이렇게 다르다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는 각 방송사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주제와 방송 내용을 비교했다. 모니터 대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MBC <PD수첩>, JTBC <스포트라이트>, TV조선 <세븐>이 지난해 8월 30일부터 올해 3 월 22일까지 방송한 내용이다. 지난해 8월 23일 이후 방송을 쉬다 3월 7일 재개한 KBS <추적60분>과 2월 4일 첫 방송 후 3월 4일부터 매주 방송되기 시작한 MBC <스트레이트>는 모니터 대상 분량이 적어 분석에서 제외 했다. MBC 파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방송이 중단되었던 MBC <PD수첩>은 12월 12일부터 정상적으로 방송되 었기에 모니터 대상에 포함했다. ‘MB와 국정원’ 대신 ‘북한 이슈’만 탐사? TV조선 <세븐>의 ‘미스터리’

민언련은 우선 각사 대표적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방송 주제를 정치·사회·북한·살인사건·기타로 분류해 그 비중을 비교했다. ‘정치’는 권력형 비리, 정치인 관련 의혹이나 논란을 다룬 방송, ‘사회’는 과거사, 청년 실 업이나 암호 화폐 광풍과 같은 특정 사회 현상·문제점을 다룬 방송을 의미한다. ‘기타’에는 정치·사회·북 한·살인사건 이슈로 분류할 수 없는 연예인, 화제의 인물 등을 다룬 방송이 포함됐다. 4개 프로그램 모두 사회 이슈의 비중이 가장 컸다. ‘사회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는 탐사보도 프로그 램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일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JTBC <스포트라이트>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MBC <PD수첩>

정치

5건_ 20%

8건_ 32%

-

5건_ 238.5%

사회

9건_ 36%

11건_ 44%

14건_ 45.2%

8건_ 61.5%

북한

-

1건_ 4%

7건_ 22.6%

-

살인사건

8건_ 32%

4건_ 16%

2건_ 6.4%

-

기타

3건_ 12&

1건_ 4%

8건_ 25.8%

-

합계

25건

25건

31건

13건

모니터 기간

2017.8.30.~2018.3.22.

2017.12.12~2018.3.22.

▲ SBS·MBC·JTBC·TV조선 탐사 보도 프로그램의 주제 구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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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중이 큰 사회 이슈를 제외하면 방송사 별 주제의 특성이 뚜렷하다. 특히 TV조선은 독보적이다. 먼저 SBS·JTBC·MBC가 모두 정치 이슈를 다뤘고 그 비중도 모두 20~30%로 높았던 것과 달리 TV조선은 정치 이슈를 단 한 차례도 다루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조사 기간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는 자원외교 비리, 뇌물 수수 등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이 뜨거운 이슈였기 때문에 SBS(2회)·JTBC(4 회)·MBC(1회)는 모두 다뤘다. 같은 시기 댓글 조작 등 정치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국정원 역시 SBS·MBC가 2회, JTBC가 1회 방송했다. 유독 TV조선만 이러한 ‘권력의 문제’를 외면한 것이다. 또한 TV조 선 <세븐>이 북한이슈를 7회(22.6%)나 방송했고, 기타 이슈도 총 8회(25.8%)로 많았다는 점도 특이사항 이다. 타사의 경우 SBS와 MBC는 아예 북한 이슈가 없었고 JTBC만 단 1회 북한 이슈를 다뤘음을 감안할 때 매우 큰 차이이다. 기타 이슈 역시 타사는 SBS 3회, JTBC 1회 방송에 그쳤다. 특히 TV조선 <세븐>의 ‘기타 이슈’들의 경우 탐사보도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이건희 회 장이 입원한 병실을 멀리서 지켜본 것만으로 방송을 채운 <이건희 회장 살아있다–삼성병원 20층 관찰보 고>(2017.11.8.)는 무의미했고, <우리가 외면한 원로 스타들>(3/21)은 연예 뉴스에 가까웠으며, <순수익만 60억! 무당이 돈 버는 법>(1/24)은 평가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무당이 돈 버는 법’, ‘임지현 카톡’…TV조선의 독특한 ‘탐사 보도’

이렇게 소재 구성에서 타사와 큰 차이를 보인 TV조선 <세븐>은 방송 내용에서도 뚜렷한 특징을 나타냈 다. TV조선의 북한 소재 방송 비중은 7회, 22.6%에 이르는데, 대부분 그 의미를 납득하기 어렵다. 지난해 9월 6일 방송된 <임지현 입북 미스터리 ‘남편 입을 열다’>의 경우 TV조선이 탐사하고자 한 취지조차 이해 하기 힘든 수준이다. TV조선은 탈북민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재입북한 임지현 씨의 ‘미스터리한 행적’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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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한다면서 임지현 씨의 중국인 남편과 접촉해 ‘자진입북 가능성’을 조명했고 임지현 씨의 카카오톡 계정 을 등록해 보이스톡(인터넷 통화)를 시도했다. TV조선은 임지현 씨와 보이스톡을 시도했고 신호음까지 갔 다면서 긴장감을 높였으나 결론은 통화가 끊겼다는 것이다. 이렇게 진행된 방송은 별다른 결론 없이 ‘임지 현 재입북 미스터리’를 그대로 남기고 끝났다. 3월 7일 방송된 <2018년 오늘, 대한민국에 숨어든 북한 암살조!>는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을 암살한 북한 암살조가 한국에도 있을 수 있다’는 메가톤급 의혹제기였다. 사실일 경우 파문이 매우 클 수밖에 없 는 사안이었다. TV조선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30대 남성의 사망 사건을 조명했고 이를 ‘남 한에 침투한 북한 암살조의 소행’이라 암시했다. 그 근거는 △사망자 곁에서 발견된 중국 위조 여권과 독 극물 앰플 △해당 앰플이 ‘북한 공작원 앰플’이라 증언한 ‘북한 공작원 출신 인사’의 증언 △사망자의 출입 국 기록과 부검 기록의 부재이다. 또한 북중 국경의 목사 피살 사건을 거론하며 역시 ‘북한 공작원의 남한 침투 가능성’을 조명했다. 나름 근거를 제시했으나 대부분 근거가 정황과 ‘북한 출신 인사의 증언’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서 ‘북 암살조 남한 침투’라는 결론에 이르기엔 무리이다. TV조선은 결국 결정적인 근거로 ‘김정남 암살 사례’에 기댔다. 1시간 여 방송 중 김정남 사망 사건만 무려 20여 분 간 다뤘다. 이런 개연성이 부족한 추론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암살자들”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인데 이는 탈북민에 대한 부당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 심지어 TV조선은 ‘간첩 수사’의 필요성을 강변하면서 “대공수사권 경찰 기반은 북한의 대남간첩공 작 지원하는 거나 마찬가지다”라는 자유민주연구원의 입장에 방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대공수사권 경 찰 이관이 어째서 부적절한지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JTBC는 ‘과거사 규명’ MBC는 ‘일상 속 부조리’ SBS는 ‘팔방미인’

유별난 특징을 보인 TV조선 외에도 각 방송사 별로 주력한 이슈에서 개성이 드러난다. JTBC <스포트라 이트>는 사회 이슈 중에서도 과거사에 집중한 부분이 특출하다. 지난해 9월 21일 <단독검증! 5·18 ‘최후의 비밀’>, 10월 12일 <폭로! 기무사 민간인 사찰과 조작의 실체>은 모두 JTBC에서만 볼 수 있는 과거사 규명 탐사보도이다. 12월 12일부터 정상적으로 방송된 MBC <PD수첩>은 조사 기간 총 방송횟수가 13회로 타사의 절반 수 준에도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PD수첩>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또 암묵적으로 방관해 온 부조리한 구조를 고발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김기덕 감독의 충격적인 성폭행 정 황을 폭로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3/6), 성폭력 ‘2차 피해’의 심각성을 고발한 <미투 그 후, 피 해자만 떠났다>(3/13)은 진행 중인 ‘미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치·사 회·살인사건 3가지 이슈를 가장 골고루 다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과거부터 정치·사회적 문제 못지않 게 ‘미제 살인사건 해결’ 및 ‘피해자 구제’에 큰 관심을 기울였고 이것이 SBS만의 특색으로 자리 잡았다. 22

정리 이정화 방송모니터위원회 회원


영화이야기 | <그날, 바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설의 어마한 설득력, <그날, 바다>

2014년 4월 16일, 눈이 시리게 푸른 바다, 순식간에 한척의 여객선이 중심을 잃고 크게 기울어 침몰하기 시작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는 진도 앞 바다를 항해하던 유조선 두라에이스호가 세월호의 침몰 상황을 목격하는 모습을 재연하면서 시작한다. 8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섬에 바짝 붙어 급회전을 하는 배 한척이 두라에이스호 레이더에 잡힌다. 그러나 그 배는 자신의 정체 를 알리는 신호를 끄고 있다. 신경이 쓰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배 가 침몰하고 있다며 구조를 도우라는 연락이 관제사로부터 왔다. 그 후 구조를 두고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두라에이스호 선장에게는 이 상했다. 침몰하기 시작한 그 선박, 세월호의 선원들이 보인 대처 방식 도 이해하기 힘들었고, 구조 요청에 달려온 해경의 조처도 이상했다. 빨리 승객들을 구명조끼를 입혀서 바다로 탈출 시키라고 요청했지만, 여객선 선원들을 승객들을 탈출시키지 않았고, 달려온 해경은 승객들 에게 탈출하라는 방송을 하는 대신 선원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심 지어 인근 관제센터는 구조에 참여하기 위해 달려오는 민간 선박들에 게 엉뚱한 위치를 알려줬다. 결국 300명이 넘는 승객들은 탈출하지 못한 채로 세월호는 물에 잠겼다. <그날, 바다> 감독 김지영

의심하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그것이 편견에서 벗어나는 길이요, 인

개봉 2018년 4월 12일

간으로 존재하는 방법이다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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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게 전혀 없었어요. 정부가 구조를 잘 못해서 대참사가 발생했다는 것 외에 는…. 그러다가.” 감독 김지영은 세월호 진상 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중 홍보 영상 제작 의뢰를 받으면서 세월호 참 사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다. 탐구 과정에서 많은 의심들이 이어졌다. 사유하는 인간이라면 당연했다. 많은 의심 중 침몰 원인에 대한 의심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로운 의제를 던지는 것인 동시에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에 핵심적인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세월호의 급회전으로 침몰 사고를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어떤 까닭에서인지 세월호 참 사에 대해서 대한민국 대부분의 이목은 승객 구조 상황에서의 문제에 쏠렸다. 침몰원인은 구조에서 보여 준 문제들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정부는 급선회 사고의 증거로 세월호 항적(AIS: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데이터를 내놨다. 그 런데 군데 군데 비어 있던 항적 자료들이 나중에 제시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날, 바다>는 세월호의 출발 지인 인천항에서부터 사고가 발생한 진도 앞바다 섬 앞까지 세월호의 항적 데이터를 추적하여 분석하기 로 한다. 이미 발표된 정부의 항적 자료들, 관제센터의 항적 자료, 해군의 레이더 항적도, 세월호 선원들의 진술, 첫 번째 구조에 나선 두라에이스호의 자료, 시뮬레이션 자료, 세월호 항적 원자료, 관계자 진술, 전문 가 분석 등을 토대로 분석해서 결론에 도달한다. “정부의 항적도는 과학적으로 거짓이다!” <그날, 바다>는 ‘세월호는 단순 급선회로 침몰한 것이다’라는 정부의 가설이 틀렸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낸 다큐멘터리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항적 디지털 정보를 분석하는 등의 과정을 관객이 어 렵지 않게 따라가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정도로 친절한 다큐는 흔치 않다. 이 다큐가 잡은 주제에 대한 감독의 장악력 덕분인 것 같다. 침몰 원인으로 문제 의식을 집중하고 애니메이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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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화면, 인터뷰 등을 적절한 곳에 적합하게 이용하고 있어서, 한편의 잘 쓰여 진 논문을 읽고 난 느낌을 준다. 침몰 원인 하나의 문제만 풀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문제 풀이 과정에서 슬그머니 계속해서 몇 개의 의문을 던진다. 직관과 과학의 합주가 아름답다

“8시 30분 경 이전에도 세월호는 이상했던 것 아닐까?” “세월호는 왜 급회전 전에 AIS를 껐는가?” “만약에 일부러 껐다면, 그건 침몰하는 과정의 궤적을 숨기려 한 것은 아닐까?” 이 영화에는 세 명의 발화자가 두드러진다. 항적 데이터와 세월호 경험자들의 진술을 교차 검증하여 데 이터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론을 진두지휘하는 김지영 감독은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와 흔들림없는 표 정을 유지한다. 감독은 세월호 문제에 선입견이 없던 사람으로 스스로를 규정하면서 영화를 시작한다. 그 는 문제를 제기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자료를 검증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료를 검토하면서 직관적으로 의심을 제기하고 정서를 건드리는 역할은 또 다른 주요 발화자인 제작자 김어준이 맡는데,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이 도와서 최후의 퍼즐을 맞출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말과 그때 그의 표정도 중요한 예로 꼽을 수 있다. 평소 중저음인 김어준의 목소리는 김지영 감독과 비교해 서 상대적으로 높은 톤으로 느껴지는데 그것은 흥분한 표정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아서일 것이다. 그의 또 다른 역할은 이성적이며 과학적인 분석을 하는 김지영 감독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김어준이 정부 가 내놓은 데이터가 전부 다 이상하다고 의심하고, 김지영은 그 데이터를 전부 다 실증하는 데 몰두했다. 이 둘의 합주는 우연이 아니라 구성의 힘이다.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머리로 같이 따라가던 관객들에게 학생들의 흔적을 자료화면으로 사이 사이에 삽입하여 가슴까지 따라오게 만드는 힘을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내레이터인 배우 정우성이 있다. 중저음 톤을 유지하며 또박 또박 진지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정우 성의 목소리는 이 다큐에 신뢰를 더해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 그리하여 <그날, 바다>가 설명하는 ‘어떻게’ 침몰했는지는 어마어마한 설득력을 갖는다. 그 설득력 덕에 이 다큐가 남긴 숙제, 즉 ‘왜’ 침몰했고 ‘왜’ 구조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를 밝혀야 한다는 숙제의 무게감 이 만만치 않다.

글 염찬희 영화평론가·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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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 『다른 사람』

이 이야기를 끝낼 사람은 누구인가

인간은 대단한 능력을 갖춘 생물이다. 그 능력의 한계를 알 수 없는 두뇌, 깊이를 알 수 없는 정신력, 거기다 다른 존재와의 교감력까지. 그런데도 인간은 아주 단순한 한 가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상대가 싫다고 말할 때 자신이 그에게 하려 했던 행동을 멈추는 것. 왜 그게 그토록 어려운 걸까. 그것만 잘 할 수 있었더라면 세상은 얼마나 평화 롭고 아름다운 곳이 되었을까. 소설 같은 건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 른다. 그러나 소설은 탄생했고 우리가 드러내놓고 말하기 꺼리며 묻어 둔 것들을 낱낱이 파헤치며 오랫동안 합의해온 평화에 균열을 낸다. 강화길의 <다른 사람>이 바로 그런 소설이다. 다른 사람, 적어도 강간당하지 않는 사람이 될 거야!

“그는 내 직장 상사였고, 그건 다섯 번째 폭행이었다. 그날 나는 그를 신고했다.” 이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데이트 상대에게 폭행을 당한 진아는 그 사실을 인터넷의 한 동호회 게시판에 올렸고, 그 내용이 트위터로 여 기저기 퍼 날라지면서 수많은 댓글이 붙는다. 그리고 그중 결코 그냥 『다른 사람』

지나칠 수 없는 한 문장이 진아의 눈을 뚫고 들어와 마음에 박힌다.

강화길 지음, 한겨레 출판사 펴

“김진아는 거짓말쟁이다. 진공청소기 같은 년. @qw1234”

냄, 2017년

진아는 ‘거짓말’과 ‘진공청소기’, 이 두 낱말을 한 문장에 담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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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람을 찾아 고향으로 내려간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잘 수 있는 쉬운 여자, 그래서 ‘진공청소기’라고 불렸던 대학 동기 하유리, “나 좀 도와줄 수 있어?”라고 말하는 그녀를 외면하고 돌아섰던 그날의 골목길,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 진아를 과거로 이끈 건 하유리에 대한 석연치 않은 기억이었지만 그녀의 자취 를 따라가는 동안 과거로 묻어두고 싶었던 이들이 줄줄이 엮여 현재로 되살아나온다. 어릴 적 비밀친구였 다가 대학 때 진아의 짝사랑을 낚아채가버린 양수진, 진아를 비롯해 모두가 흠모했던 선배 류현규, 사랑을 잃은 공허를 메우려 잠시 사귀다 헤어진 동기 김동희, 자신의 출세와 관련된 것 외에는 모든 일에 냉소적 이었던 여교수 이강현…. 결국 진아가 마주한 진실은 수진도, 유리도 성폭력에 얽혀 있었고, 그것이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어둠 속에 가둬버렸다는 것이었다. 산부인과에서 위중한 성병 진단을 받고, 아프다고,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여자를 지속해서 강간하고 도 ‘나는 그 여자와 사귄 적이 없다’고 믿는 남자,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여자를 강간하고 나서 ‘나는 우리 사이에 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잊자. 술이 죄니까’라고 말할 수 있는 남자는 학내 성추 행 사건에 휘말리자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되뇐다. “내 이전 여자친구들에게 물어보라, 내가 단 한 번이라 도 동의 없이 뭔가를 저지른 적이 있”는지를. 그는 지식인답게 명확하게 구분지을 줄도 안다. “사람들은 남 자의 폭력성에 대해서만 떠들지만 진짜 주목해야 할 것은 그 폭력성의 이면에 두 사람의 문제가 존재한다 는 것이다”라고. 얼마나 논리적으로 들리는 말인가. ‘두 사람의 문제’가 있으면 폭력과 강간은 얼마든지 용 인될 수 있는 거냐고 되묻기 전까지는. 남자의 폭력으로부터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그녀들은 결심한다.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고, 우습게 볼 수 없는 사람, 상처받지 않고 겁먹지 않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 강간당하지 않는 사람, 한마디로 ‘다른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 사회여, 이 문제를 논쟁하라

강화길의 화법은 직설적이다. 부드럽게 순화하거나 세련되게 우회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분명하게 전한 다. 데이트 폭력에 대해, 강간에 대해, 이기적인 거짓말과 비겁한 회피에 대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진물 이 흐르는 상처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들에 대해, 각 인물들은 각자의 처지를 들어 자신을 옹호하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냉정하다. ‘폭력을 행사하는 자 역시 한편으론 사회적 약자’라 거나 ‘그에게도 사연과 상처가 있다’는 말로 가해와 피해의 경계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폭력은 폭력 그 자 체로 판단될 뿐이다. 그래서 논쟁하게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호, 불호 역시 이 지점에서 갈릴 것이다. 여성혐오, 페미니즘, 미투(#me_too)로 들끓고 있는 2018년의 한국사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격렬한 변화의 문턱을 넘고 있다. 이제 ‘나와 상관없는 문제’로 덮어두었던 이들도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 왜 ‘충 분히 그래도 될 만한 상황’이었다며 행한 강간, 네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휘두르는 폭력, 사랑의 행위로 포장되는 성폭행, 격려라는 이름의 추행, 선의의 유머를 가장한 희롱을 당한 사람이 수치심을 느껴야 하고 죄책감에 시달려야 하고 불특정 다수로부터의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가에 대해.

글 김경실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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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와의 뒷담화 | 2018년 2월의 좋은 보도 시상식

“논란의 이재용 항소심 판결, 선고 당시 손이 떨렸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3월 27일, ‘2018년 2월 이달의 좋은 보도’ 시상식을 열었다. 민언련은 매달 신문·방송·온라인 부문의 좋은 보도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민언련 ‘2월 이달의 좋은 보도’ 신문 부문에는 한겨레의 ‘이재용 항소심 판결 관련 보도’, 온라인 부문에는 오마이뉴스의 ‘이재용 판결문 전문 공개 보도’가 선정됐다. MBC와 시사인은 이례적인 협업을 통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정황’ 을 단독 보도해 방송·온라인 부문이 아닌 ‘이달의 좋은 보도’로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MBC <뉴스데스크>의 강연 섭·신재웅 기자, MBC <스트레이트>의 전동가 보도제작국장·전영우 보도제작2부장(양윤경 기자 대리 수상), 시사인 김 은지 기자, 한겨레 김민경·현소은 기자, 오마이뉴스 최지용·배지현 기자가 참석했다. 아래는 시상식 이후 열린 ‘2월 이달의 좋은 보도 수상자’들과의 간담회를 정리한 것이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이재용 판결로 수상…기쁘면서도 안타깝다” 수상소감을 듣고 싶다.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미디어오늘 기자가 잘 알 것이다(일동 웃음). 제 생각에는 판결이 충격적인 것 보다

바로 다음날 있었던 정형식 부장판사의 인터뷰가 더 충격적이었다. 법리에서는 고민 없이 명확했고, 석방 여부를 고민했다고 하셨는데 그런 식으로 판결을 고민하는 판사가 과연 있나 싶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판결 관련해서도 얘기가 많았으나 정형식 판사 인터뷰가 상당히 회자됐다. 그래서 저희도 정 판사를 찾아 갔지만 연가를 오래 써서 뵙지 못했다. 이런 인터뷰가 너무 이례적이라 참 신선했다. 한겨레 현소은 기자 입사 후 처음 상을 받는 것이라 매우 뜻깊다. 상을 받은 것이 매우 영광스럽지만 이런 판

결로 받은 것이 슬프기도 하다. 잘 이끌어주신 선배들께 감사하고 스스로도 공부가 많이 된 보도였다. 앞 으로는 좋은 판결로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MBC 강연섭 기자 지난 달에는 MBC 정상화 이후 힘내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달

에는 MBC 스트레이트 팀에서 차려 놓은 밥상을 저희가 그냥 받아먹는 상이다(일동 웃음).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은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다. 특히 국회 법사위원장 부분은 한참 더 수사를 해야 한다. 이 수사가 바로 갈 수 있도록 오늘의 상이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MBC 전영우 보도제작2부장 제가 기사를 쓴 사람은 아닌데 양윤경 기자가 너무 바빠서 제가 대신 와서 받았

다.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강연섭 기자가 MBC 스트레이트에 업혔다고 했지만 저희가 시사인에 업혀 28


이재용 판결 보도로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한 한겨레 김민경·현소은 기자와 전미희 공동대표

갔다(일동 웃음). 오마이뉴스, 한겨레 기자님도 계신데 저희도 기사를 읽으며 어떤 분들인지 뵙고 싶었고 저희가 취재할 때 많이 읽으며 참고하는 매체이다. 이런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더 뜻깊다. 감사하다. 열심 히 하겠다. 시사인 김은지 기자 저희가 업었다기 보다는 진짜 업은 사람(시사인 주진우 기자 *편집자 주)은 외국에 있다

(일동 웃음). 제가 대신 나와 민망하기도 하다. 이러한 최초의 협업를 의미 있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시도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이런 실험이 첫 발을 내딛은 데 응원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이 사 건은 끝나지 않았다. 검찰은 안미현 검사만 아주 여러 차례 부르고 있고 권성동·염동열 의원은 소환하지 않고 있다.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끝까지 취재하겠다.

“논란의 이재용 항소심 판결, 선고 당시 손이 떨렸다” 이재용 2심 판결이 나온 당시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봤고 곧바로 ‘법원이 노골적으로 삼성에 면죄부를 줬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기자들의 경우 비판적으로 기사를 써도 그렇게는 쓸 수 없는데, 당시 기자 사회의 반응이 궁금하다.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미디어오늘 기자가 잘 알 것이다(일동 웃음). 제 생각에는 판결이 충격적인 것 보다

바로 다음날 있었던 정형식 부장판사의 인터뷰가 더 충격적이었다. 법리에서는 고민 없이 명확했고, 석방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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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판결 보도로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한 오마이뉴스 배지현·최지용 기자

여부를 고민했다고 하셨는데 그런 식으로 판결을 고민하는 판사가 과연 있나 싶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판결 관련해서도 얘기가 많았으나 정형식 판사 인터뷰가 상당히 회자됐다. 그래서 저희도 정 판사를 찾아 갔지만 연가를 오래 써서 뵙지 못했다. 이런 인터뷰가 너무 이례적이라 참 신선했다. MBC 강연섭 기자 판사는 판결로 말하기 때문에 그렇게 인터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재용 판결 뿐 아니

라 법원에서 보통 판결에 있어서 재벌에 대해서는 ‘3.5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과연 이게 또 실현되는지 설 마설마 하는 생각들이 많이 있었다. 집행유예를 내리려면 징역 3년 이하가 나와야 하는데 1심 판결에서 더 이상 형량을 줄일 수 있는 한계가 없었다. 정형식 판사가 마지막에 주문을 읊을 때 기자들도 집행유예 가 나온 점에 상당히 놀랐다. 어김없이 또 ‘3.5법칙’이 나왔다는 점에서 언론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 재벌 들에게는 ‘3.5법칙’에 따라 판결했던 판사들이 어떤 판결을 내리는지 계속 주시하기도 했다. 이런 부분에 기자들이 공감했다. 시사인 김은지 기자 시사인은 작년에 안종법 업무수첩 특종으로 상을 많이 받았는데(웃음), 이재용 항소심

만 빼고 모든 재판에서 증거로 인정했다. 그런데 유독 이재용 항소심만 증거능력이 없다고 배척했다. 이게 빠지면 상당 부분 승계작업 과정의 거래 등 혐의가 없어진다. 그러나 안종범 전 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 의 말을 그대로 받아적은 업무일지로 보면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풀어줄 것을 예상하고 결과에 맞춰 혐의와 증거들을 쳐내고 뇌물 규모 36억 원을 맞춘게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오마이뉴스도 판결문을 전문 공개해 시민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도록 배려했고, 그 점이 의미가 컸다. 물론 너무 길어서 다 읽기는 어렵다(일동 웃음). 30


한겨레 현소은 기자 판결이 오후 2시에 선고가 됐다. 저희가 5시 쯤 지면 마감이라 분업을 하는데 저는 타이

핑을 했다. 나중에는 손이 떨려 못 쓰는 순간도 있었다. 물론 정형식 판사의 말이 빨라 그런 것도 있다(웃 음). 결정적인 부분은 법리다. 법리가 해석이 갈릴 수는 있으나 상식적으로 이재용 항소심 판결은 결론에 이르는 논리가 납득되지 않았다. 법조 기자로서 국민적 상식,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컸다는 점에는 대다수 기자들이 동의한다고 본다. 이재용 항소심 판결 이후 관련 긍정적으로 기사를 쓰기 위해 언론사들이 법조 기자를 교체했다는 소문이 돌 았다. 진위가 궁금하다. 한겨레 현소은 기자 저도 그런 기사를 봤지만 사실 출입 기자단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법원을 담당한 기

자들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이재용 재판 때문에 기자가 교체됐는지 여부를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다만 통 상적인 법조 기사들과 다르게 삼성 재판에 있어서는 법조 기자뿐 아니라 산업부 기자들도 상당히 보도를 많이 냈다는 점은 사실이다. 실제로 산업부 기자들이 재판을 지켜보고 공판 내용을 입수했을 수도 있지만 보통 1심보다 항소심에서는 관심이 덜해지는 다른 재판들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산업부에서도 이 재판을 열심히 취재한다는 사실은 그 이전부터 많이 들어왔다. 당

연히 삼성을 방어하는 쪽의 논리도 있으므로 그 쪽의 주장을 더 비중있게, 또는 더 신뢰하는 매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 쪽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취재하는 것이고 반대로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기자들 과 매체도 최선을 다한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각자 각 매체가 가지는 특성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보도했다고 본다. 오마이뉴스에 대한 논의는 기자단 내부에서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궁금하다.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징계 절차를 구구절절 설명드리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기자단에서 저희가 징계

를 받았으나 모든 소속 기자가 만장일치로 오마이뉴스에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도 아니고 팽 팽하게 논의가 진행됐다. 근소한 차이로 징계가 결정됐다. 법조 기자단이라고 뭉뚱그리는 것 자체가 조금 은 부담스럽기는 하다. 기자들 중에는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상당하다. 기자단 문화가 앞 으로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 한겨레 현소은 기자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수 십명의 소속 기자들이 투표와 2심제를 거쳐 공식 결정한 것이

라 제가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내부에서는 당연히 격론이 있었다. 오마이뉴스의 취지에 공감한 분들도 상 당히 많았다. MBC 강연섭 기자 법원 기자단에 속해있었던 사람으로서 2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 하나는 기자단과 판사

사이에 판결을 받는 것에 대한 신뢰의 합의에 인식 차이가 조금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김명수 대법원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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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체제에서 사법부가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판결문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간극에서 문제 가 발생한 것이라 본다. 징계 결과에 대해서는 각자 개개인 기자들이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오마이 뉴스로서는 피해를 입었지만 결국엔 판결문이 공개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

“최초의 협업으로 밝혀낸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이런 시도 더 많이 필요하다” MBC와 시사인이 협업을 했는데 매체가 달라 굉장히 이색적이다. 매체가 다르면 특정 보도는 우리가 하고 싶 다는 욕심이 있거나 역할 분담을 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떻게 협의가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MBC 전영우 보도제작2부장 같은 회사 내부에서도 경쟁이 있다. 뉴스데스크는 데일리 뉴스고 저희는 주간

프로그램인데 경쟁 의식이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다른 회사끼리 경쟁이 더 심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지만 저는 좀 다른 견해이다. 일단 시사인과 저희는 매체 특성이 다르다. 방송은 안미현 검사의 육성과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비언어적인 부분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는 부분이 있고 시사인은 활자 매체로서 저 희가 할 수 없는 구체적인 부분을 서술할 수 있다. 이렇게 매체 특성이 다르면서도 똑같이 주간물이기도 하다. 둘다 깊숙한 보도를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그래서 서로 다른 점과 비슷한 점을 강점으로 만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주진우 기자가 저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하기 때문에 주 기자의 존재가 주요했다. 주진우 기자 가 양 매체 간 두터운 신뢰의 기초가 됐다. 주 기자는 MBC 기자들과 오랫동안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시사인이 탄생한 시사저널 사태를 MBC 기자들이 보도를 하면서 관계가 형성 됐고 지금까지 왔다. 저희 협업이 특이한 경우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협업에서 신뢰가 핵심이기는 하다. 저희는 그 신뢰가 이미 뒷받침되어 있었다. MBC 전동건 보도제작국장 시사인과 MBC 스트레이트는 보도 시점이 같다는 점도 협업의 큰 배경이 됐다.

저희가 밤 11시에 보도하고 바로 다음 날 시사인이 발행된다(MBC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 송되고 시사인은 매주 월요일 발행된다. *편집자 주). 아마 이 시점이 맞지 않았으면 현실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또 방송이 감성적인 매체라면 시사인은 활자 매체로서 분석적이기 때문에 역할 분담도 자연스럽 게 됐다. 방송은 하나의 어젠다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넓게 전파하기 좋지만 방송은 이슈를 하루 이상 지 속하기 어렵다. 그런데 시사인이 분석적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그 다음 주까지 이슈가 쭉 이어진다. 이 런 점이 좋았다. 사장이 바뀌고 스트레이트라는 프로그램이 새로 만들어졌는데 내부적으로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궁금 하다. MBC 전영우 보도제작2부장 방송사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기자, 시사교양PD, 예능PD, 드라마PD,

세트 제작자 등 구성원이 다양한 만큼, 보는 관점도 다양하다. 내부적으로 전반적으로 평가는 좋다. 세부 32


적으로 의견이 다른 점들은 있지만 큰 흐름 상 격려를 많이 받고 있다. 물론 세트 만드는 분들은 세트를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분도 있고, 어떤 분들은 진행자의 ‘쩍벌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일동 웃음). 그러나 보도 방향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본다. 제가 본질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MBC 정상화가 저희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힘이라는 것이다. 오마이뉴스, 시사인, 한겨레와 같은 매체가 MBC에 관심을 가지고 보도해주신 것도 저희가 이런 기회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조 언을 주시면 더 열심히 좋은 프로그램 만들겠다. MBC 전동건 보도제작국장 사실 촛불시민들의 힘도 있지만 스트레이트를 방송하면서 저희가 가장 감사한

곳이 민언련이다. 사실 지난 5년 간 시민들의 분위기는 ‘MBC와 같은 쓰레기 방송은 없어도 된다’는 것이 었다. 그러나 민언련은 지속적으로 여러 방송들을 통해 ‘MBC, 공영방송이 존재해야 하고 살려야 한다, 관 심 기울여야 한다’고 외롭게 외쳤다. 덕분에 저희가 살아 남아 스트레이트를 만들게 된 것이다. 오늘 저희 가족들이 반드시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했다(일동 박수). MBC가 한겨레, 오마이뉴스와 협업할 계획은 없나 MBC 전영우 보도제작2부장 의사는 충분하다. 저희도 기자가 많은 상황은 아니라서 당연히 의향이 있다. 그

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시사인은 특성이 다르면서도 보도 시점이 비슷해서 협업이 잘 이뤄졌는데 한겨레 와 오마이뉴스는 데일리 매체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다. 뉴스데스크도 데일리 뉴스라 저희와 협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데일리 매체가 협업을 통해 취재한 내용을 매일 보도하면 저희는 주간 방송이 라 할 게 없을 수도 있다. MBC 전동건 보도제작국장 그래서 데일리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기자들이 저희 사무실에 오면 저희가 자

료를 숨기기도 한다(일동 웃음). 권성동·염동열 의원 수사에 의구심이 있다고 하셨는데 시민들이 보기엔 압수수색도 이뤄져서 좀 기대감을 품 게 된다. 어떤 점이 의구심이 드는지 궁금하다. 시사인 김은지 기자 물론 수사가 얼마나 완벽하게 진행되는지는 기자들도 다 알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러

운 의미의 의구심을 말씀드린 것이다. 제가 안타까운 부분은 검찰이 이 사건의 내부 고발자인 안미현 검 사만 검찰이 무려 7차례나 불렀다는 점이다. 사실 7번이나 부를 만큼 내용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런 과 정을 거치면서도 권성동 의원은 압수수색만 이뤄졌을 뿐 소환은 이뤄지지 않았고 핵심 인물인 브로커 최 모 씨도 소환하지 않았다. 안 검사만 7번이나 불렀다는 것은 앞선 1, 2차 소환에서 질문이나 제대로 했는 지도 의문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이런 부분은 당연히 지적을 해야 한다. 물론 제가 모르는 사이에 수사가 내부에서는 아주 잘 이뤄질 수도 있다(일동 웃음). 제발 그렇기를 바란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자 면 기자로서 완벽하지 않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리 이봉우 선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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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정기총회 잘 치렀습니다

이렇게 달렸어요!

3월은 행사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16일과 17일은 서울에서 ‘전국민언련대회’를 열었고, 22일에는 ‘민언련 포럼 <기자단, 존재 이유는?>’을 개최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판결문 전문을 공개한 <오마이뉴스>와 경찰 발표 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 관련 보도를 한 <한겨레>가 각각 법조출입기자단과 경찰청출 입기자단으로부터 엠바고(보도 유예) 파기를 이유로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 지면서 기자단이 오히려 취재·보도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는 비판에 제기됐습 니다. 기자단에 대한 불신의 이유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 국민의 알 권리와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기자단의 존재 이유를 따져봤습니다. 가장 큰 행사는 정기총회였습니다. 23일 열린 총회에서는 새 공동대표단과 이사 진, 감사를 선출했고, 2018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정관 개정을 논의했습니다. 고 승우 이사장과 10년 간 대표를 맡았던 박석운 대표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드렸습 니다. 자세한 총회 결과는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발간자료실에 올려놨습니다. 마 지막 주에는 ‘2018 전국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발족식을 열었습니다. 민언련 은 1992년 총선부터 매 선거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선거보도를 집중적으로 감시해 왔습니다.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어김없이 4월 첫 주부터 본격적인 선 거보도 감시에 돌입했습니다. 홈페이지 중간 특별 페이지 배너에서 선거보도 모 니터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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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활동소식

3월 엄재희․임동준 모니터 담당 활동가를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습니다. 일 년여 간 출산․육아휴직을 마치고 3월 5일 유민지 기획부장이 복귀했습니다. 두 활동가와 유민지 부장을 환영해 주세요.

회원활동 소식

신문모니터위원회 신문모니터위원회는 새로 오신 회원들과 함께 6개 일간지의 신문 보도를 살펴보 았습니다. 평창 올림픽 보도임에도 ‘스포츠’에 관심을 두지 않고 외모 등 고정관 념을 강화하는 보도, 순위에 집착하는 보도, 가십성 보도가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조중동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 이후 조성된 평화 국면을 비판하는 보도 태 도를 보였습니다. 신문모니터위원회는 문제보도의 유형을 가리고, 이 가운데 최 악의 칼럼 3개를 꼽았습니다. 신문모니터위원회는 앞으로도 열심히 신문을 감시 하며 활동하겠습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 방송모니터위원회에는 최근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습니다. 민언련 시민 모니 터 교실을 통해 김지호, 정혜원 두 분이 함께 하게 됐습니다. 새 회원들은 합류하 자마자 ‘방송사 탐사 보도 프로그램 비교 분석 모니터’, ‘2018지방선거 토론·시사 프로그램 모니터’를 시작했습니다. 일손이 늘어난만큼,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양 과 질에서 더 나은 모니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6월 13일까지는 지방선거 미 디어감시연대와 함께 활동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주요 회의 결과

이사회 3월 9일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사회에는 ▲사무처 활동 및 신입활동가 채용 보고 ▲총회준비위원회 활동을 보고했 습니다. 이어 정기총회 안건인 ▲2017년 사업평가 및 결산 ▲2018년 사업계획 ▲정관 개정(안) ▲공동대표․이사․감사 등 임원 선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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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회의 결과

운영위원회 3월 1일에 열린 5차 운영위는 면접을 실시해 엄재희․임동준 모니터 담당 활동가 를 채용했습니다. 이어 정기총회 준비 점검과 6.13지방선거보도 모니터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3월 14일 6차 운영위는 총회 논의용 2018년 사업 및 예산안을 최 종 점검하고, 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 결성 및 포털 모니터 관련 안건을 다뤘습 니다.

정책위원회 2018년 세 번째 정책위원회를 3월 15일(금)에 개최했습니다. 올해부터 정책위원 회는 기존의 회의체 역할만이 아닌 연구조직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매 달 회의를 정책포럼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3월 정책포럼에서는 포털 뉴스배 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네이버 뉴스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날 토론을 토 대로 미디어 감시를 하는 운동단체로서 포털에 대한 모니터를 어떻게 진행할 것 인지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관련 분과(TF)를 구성했습니다. 또한 미디어 산업 내 차별 노동 시정과 방송광고·협찬·기사매매 등에 대한 해법 모색, 방송심의 개선 등 미디어 각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일곱 개의 분과를 구성 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활동 보고

신문 모니터 2018. 2. 1 ~ 3. 31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폭탄’ 꺼내든 조중동과 한국일보 외 16건

방송 모니터 2018. 2. 1 ~ 3. 31 •검찰 성추행 은폐 의혹 사건, KBS는 왜 안태근․최교일 언급을 꺼리나 외 24건

종편 모니터 2018. 2. 1 ~ 3. 31 •전쟁을 부르는 연합뉴스TV 외 14건

논평·성명·기자회견문 2018. 2. 1 ~ 3. 31 •방통위, ‘꼼수’ 미디어텍 설립 MBN ‘공적책무’ 방기 좌시해선 안 된다 외 17건

토론회 2018. 2. 1 ~ 3. 31 •[민언련 포럼] ‘기자단, 존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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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보고

·2018년 1, 2월 결산 ·2017년 1~2월 누계

단위: 원 2018년 1월

과목

89,230,973

180,024,390

85,123,000

84,251,000

169,374,000

강좌수입

1,212,000

600,000

1,812,000

특별후원회비

4,458,417

4,379,973

8,838,390

27,555,234

19,546,454

47,101,688

18,599,144

18,445,854

37,044,998

강좌진행비

1,511,000

70,300

1,581,300

모니터보조

193,190

임원활동비

250,000

250,000

500,000

정기후원회비

직접사업비 지역민언련활동비

193,190

홍보비

6,088,250

72,100

6,160,350

원고료

400,000

250,000

650,000

광고선전비

-

-

-

전산유지비

-

-

-

213,650

458,200

671,850

회의비

300,000

-

300,000

회원감사활동

-

-

-

회원참여행사비

-

-

-

회원활동지원비

-

-

-

연대활동비

-

-

-

연대단체후원비

-

-

-

운영비

28,430,162

32,246,551

60,676,713

급여

19,544,690

22,411,990

41,956,680

잡급

-

-

-

1,136,860

1,154,740

2,291,600

언론개혁활동비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209,850

734,700

944,550

건물관리비

1,100,000

1,100,000

2,200,000

지급임차료

1,265,000

1,265,000

2,530,000

27,000

-

27,000

1,972,290

1,955,930

3,928,220

세금과공과금 사회보험 교육훈련비

-

-

-

여비교통비

4,600

158,700

163,300

통신비

297,880

301,200

599,080

수도광열비

355,687

353,211

708,898

보험료

-

-

-

차량유지비

-

-

-

44,000

-

44,000

수선비

55,300

-

55,300

202,000

170,000

372,000

업무추진비

94,500

1,065,000

1,159,500

소모품비

128,650

100,960

229,610

1,391,855

1,375,120

2,766,975

운반비 도서인쇄비

지급수수료

600,000

100,000

700,000

34,808,021

37,437,968

72,245,989

사업외수익

4,571,750

248,110

4,819,860

이자수익

117,647

-

-

기타수입

4,571,250

247,610

4,818,860

용역수수료 사업이익

-

-

-

500

500

1,000

사업외비용

-

-

-

잡손실

-

-

-

39,379,771

37,686,078

77,065,849

행사수입 잡이익

*지역 민언련 활동비는 지역 민언련 회원들이 낸 회비입니다. 현재 민언련은 7개 지역 민언 련 회비 CMS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1~2월 누계

2018년 2월

90,793,417

매출액

법인세차감전이익 법인세등 당기순이익

2018. 04

-

-

-

39,379,771

37,686,078

77,0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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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이달의 좋은·나쁜 보도

2018년 2월 좋은 신문 보도_

이재용 2심 판결의 본질적 문제 지적한 한겨레 ‘세기의 재판’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재용 2심 재판은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한 사법부의 판단이었다. 1심에서 인정한 정경유착의 고리마저 인정받지 못했고, 재벌 총수의 편법적인 세습구조마저 무시했다. 전형적인 ‘재벌 총수 봐주기’ 판결이었다. 그러나 많은 언론은 판결의 법리적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이재용 행보 전달’ 에 치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보수언론들은 이런 판결을 내린 정형식 판사를 감싸며 국민의 비판여론을 힐난 했다. 한겨레는 이런 참담한 상황 속에서 앞장서서 판결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한겨레는 법원이 다른 재판에 선 인정했던 ‘안종범 수첩’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고, 삼성의 경영권 승계 청탁을 부정했으며, 뇌물 액수를 낮추 기 위해 ‘말은 삼성의 것’이라는 꼼수를 사용했다는 점 등을 밝혔다. ‘삼성 기관지’로 전락한 언론들 사이에서 한 겨레는 국민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짚어냈다. 민언련은 이에 위 보도를 2018년 2월 이달의 좋은 신문 보도로 선정했다.

2018년 2월 좋은 방송, 온라인 보도_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폭로’ 이끌어낸 MBC·시사인 2월 4일, MBC와 시사인이 공동으로 진행한 춘천지검 안미현 검사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인터뷰가 처음으로 보도됐다. 안 검사가 폭로한 ‘증거 삭제 지시’, ‘주요 피의자 불구속 지시’, ‘권성동 의원 소환 불가 지시’ 등 외압 정황은 지난해 9월 한겨레의 특종 이후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진 ‘강원랜드 채용 비리’가 얼마나 뿌리 깊 은 적폐를 담고 있는지 증명했다. 이후에도 MBC와 시사인은 후속 보도를 통해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의 과 정을 구체적으로 보도해, 시민의 이해를 도왔다. 보도 이후, 검찰의 별도 수사단 출범, 권성동 의원 등 관련자 재 수사가 급진전됐다. 이에 민언련은 시사인·MBC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관련 안미현 검사 인터뷰’ 보 도를 2018년 2월 ‘이달의 좋은 보도’로 선정했다.

2018년 2월 좋은 온라인 보도_

‘이재용 판결문’ 전문 공개한 오마이뉴스 2월 5일,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 유예 4년으로 이 부회장이 석방됐다. 1심에서 인정된 증거와 혐의 다수를 2심 재판부가 인정하지 않자 ‘삼성 면죄부’ 논란이 일었고 이례적으로 판결문에 국민적 관 심이 쏠렸다. 나흘 뒤 <오마이뉴스>가 1심, 2심 판결문 전문을 공개하고 10가지 쟁점을 정리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법조 기자단은 ‘내부 엠바고’를 깼다는 이유로 <오마이뉴스>에 1년 출입 정지 중징계를 내 렸다. 이어 법원은 이재용 판결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결국 <오마이뉴스>는 ‘재판 공개’라는 헌법 원칙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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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 ‘법조 출입기자단’ 및 ‘사법부’의 문제까지 제기하게 됐다. 이에 민언련은 <오마이뉴스>의 <‘공범자’ 이재용 vs ‘피해자’ 이재용>(2/9)를 2018년 2월 ‘이달의 좋은 온라인 보도’로 선정했다.

2017년 2월 나쁜 신문 보도_

GM ‘노조 공격’에만 열중한 조선일보 제너럴모터스(GM)가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이번 사태는 GM이 자신들의 경영실패는 인정하지 않은 채 정 부 지원을 요청한 책임이 크다. 특히 군산공장은 수많은 일자리가 연결된 주요한 결정이지만 사측의 급격한 폐 쇄 결정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요동치도록 했다는 책임도 크다. 게다가 산업은행 역시 그동안 최대주주로 있으 면서 관리감독 의무를 방치했다는 부분도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GM의 이런 잘못은 무시한 채, 모 든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했다. ‘고비용 저효율’ 프레임을 통한 ‘귀족노조’ 프레임 보도에서 더 나아가, 원색적 이고 노골적인 표현을 통해 노동조합의 명예를 훼손했다. 더 나아가 그간의 ‘귀족노조’ 프레임을 강화시킬 목적 으로 해외 사례를 이용하기도 했다. 정책 실패 사례로 거론된 호주GM 철수를 노조 탓으로 돌렸다. 실존하지 않 은 ‘고비용 노동자’를 만들어 노조를 비난한 조선일보의 ‘GM사태 관련 노조 비판 보도’는 문제의 본질을 흐렸을 뿐 아니라 악의적이었다. 이에 민언련은 위 보도를 2018년 2월의 ‘이달의 나쁜 신문 보도’로 선정했다.

2018년 2월 나쁜 방송 보도_

취재 빌미로 2차 가해 나선 MBN MBN <서지현 검사 “허위소문 차단해달라”>(2/1)는 ‘언론이 절대 해서는 안 될 2차 가해성 보도’의 표본이라 할 만 하다. 제목만 보면 검찰 내부의 악의적 소문에 대한 서 검사 측 입장을 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 검사 측의 주장을 소개한 뒤 이 소문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 가 가해자와 이를 은폐하려 한 조직 구조의 문제점을 지목한 상황에서, 피해자 개인과 관련한 소문의 진위 여부 를 기자가 ‘검증’한다며 묻고 다녔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일이다. 또한 취재 결과 역시 그런 소문이 일각에서 돌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 하는 부실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쯤 되 면 사실상 기자가 취재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호기심을 충족시킨 뒤 방송을 통해 소문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고 봐야 한다. 지금도 수많은 미투 관련 문제 보도가 범람하고 있다. 공공의 전파를 이용해 방송을 내보내고 있 는 방송사가 저녁종합뉴스에서 이 정도로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고려도 없는 보도를 내놓았다는 것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이에 민언련은 MBN <서지현 검사 “허위소문 차단해달라”>를 2018년 2월 ‘이달의 나쁜 방송 보도’로 선정했다.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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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결과 안내

2018년 제21차(통합 32차) 정기총회 결과를 안내합니다 3월 23일(금) 저녁 7시, 광화문 변호사회관 10층 조영래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정기총회는 정연 우·전미희·한상혁 공동대표를 포함해 모두 스물 네 분의 이사, 그리고 두 분의 감사를 선출했습니다. 정연우 상임공동대표는 오랜 기간 민언련 정책위원 및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언론 학자입니다. 2008 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민언련의 상임공동대표를 맡아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에 맞섰고, 언론악법 날치 기·종편 탄생 저지를 위한 활동을 벌인 바 있습니다. 전미희 공동대표는 1993년 언론학교 7기 수강으로 민언 련과 인연을 맺은 뒤, 민언련 총무부장과 협동사무처장을 지냈고, 현재 정릉마을기록사업단 대표 등 마을공 동체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한상혁 공동대표는 민언련 정책위원과 이사를 등을 역임했고, 제8기 (2009.08~2012.08)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적폐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에 맞섰습니다.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언론 관련 소송과 현실 감각을 겸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사장직을 폐지하고, 상임공동대표가 이사회 및 총회 의장을 맡도록 정관을 개정해 법적·정치적 대표 성은 물론 조직 운영에서의 책임성을 높였습니다. 또 2017년 사업 및 결산 승인,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 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상단 메뉴바 ‘자료 → 발간자료’에 등록한 ‘2018년 제21차(통합32차) 정기 총회 자료집’을 참고해 주세요.

■ 공동대표단 (가나다 순)

·김현식 (프리랜서 PD)

·전미희 (정릉마을기록사업단 대표/전 협동사무처장)

·박석운 (전 대표/한국진보연대 대표)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전 공동대표)

·박진형 (방송작가노조 정책실장/전 모니터부장)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정책위원)

·변상욱 (CBS 대기자) ·이계숙 (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 사무국장)

■ 이사 (가나다 순)

·이병국 (영상미디어 활동가 ‘미디어뻐꾹’)

·강성남 (서울신문 기자/전 언론노조 위원장)

·이용성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정책위원)

·고승우 (전 이사장/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이진숙 (㈜영화사 하얼빈 대표/전 활동가)

·김동민 (전 공동대표)

·이희완 (전 사무처장/회사원)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정책위원장)

·전영일 (KBS 이사)

·김성원(고등과학원 주니어리서치팰로우)

·정연구 (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전 공동대표)

·김수정 (언론학 박사/정책위원) ·김시창 (김시창닷컴 대표/전 기획부장)

■ 감사 (가나다 순)

·김언경 (사무처장)

·강수곤 (회계사)

·김유진 (전 사무처장/정책위원)

·정민영 (변호사)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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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웹진 ‘e-시민과 언론’ 2018년 2월 1일부터 2018년 3월 29일까지 배포한 내용입니다.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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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자본과 언론의 오래된 유착 … 길들여진 맹수와 무너진 신뢰 비즈니스

언론의 타락과 저널리즘의 추락, 사회적 해법이 필요하다 산에 가면 “짐승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는 팻

건복지부도 돈을 주고 기사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말이 붙어 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 부스러기

물론 정부도 홍보가 필요하고 공익적인 성격의

따위를 먹다 보면 먹어야 할 먹이를 먹지 않고 영

기사인데 뭐가 문제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

양 불균형으로 내성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기 때

른다. 그러나 돈을 받고 쓴 기사라는 사실을 독자

문이다. 나는 한국 언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들에게 알리지 않는 건 독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하

눈앞에 있는 달콤한 것들을 집어 먹다 보면 당장

는 행위다. 독자들은 기자가 기사 가치가 있다고 판

주린 배를 채울 수는 있겠지만 더 이상 사냥을 할

단해 직접 취재해서 쓴 기사라고 생각할 것이다.

수 없게 되는 건 물론이고 결국 먹이를 던져주는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광고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

누군가에게 계속 의존하게 된다.

한 게 현실이지만 이건 아예 광고와 지면의 경계를

정부가 돈을 주고 기사를 사는 관행은 이명박 정부 들어 부쩍 늘어났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뭉개고 저널리즘의 근간을 몇 푼 돈에 팔아넘기는 행위다.

고용노동부는 홍보 대행 용역에 2010년 49억 원 을 쏟아부은 걸 비롯해 해마다 수십억 원을 지출

기업에 광고 대신 지면을 파는 언론, 길들여진 맹수

했다. 2014년에는 61억 원, 2015년에도 51억 원이

세계적으로 수많은 언론사들이 문을 닫고 있는데

집행됐다(미디어오늘 <돈 받고 정부 홍보기사 써

한국에서는 왜 망하는 언론사가 하나도 없는지 생

준 언론사를 공개합니다> 2015.9.9.). 이 가운데 상

각해 봤는가. 한국에서는 오히려 언론사들이 계속

당 금액이 언론사로 흘러 들어간 정황이 확인됐다.

늘어나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014년 12월 8일과 10일 중앙일보에 실린 “정년

광고가 줄었다고 아우성이지만 줄어든 광고만큼 협

65세 일본, 호봉제 버리자 구조조정 줄었다”는 등

찬과 후원이 늘어나 언론사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

의 기사 2건에는 5500만 원이 집행됐다.

어떤 기사를 나가게 만들거나 어떤 기사를 나가지

동아일보는 2014년 4월부터 12월까지 ‘일가

않게 만드는 조건으로 끊임없이 거래가 이뤄진다.

양득’이라는 캠페인 시리즈 기사를 내보내고 2억

2016년 8월 26일 김병기 문화일보 편집국장이

3550만 원을 받았다. 방송에도 이른바 협찬 기사

장충기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에게 보낸 문자

가 등장했다. 2014년 12월 31일 SBS 모닝와이드는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조기 퇴직한 중장년층이 아르바이트시장으로 대거

“올 들어 문화일보에 대한 삼성의 협찬+광고 지

유입되고 있다면서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식

원액이 작년 대비 1.6억이 빠지는데 8월 협찬액을

의 리포트를 내보냈는데 여기에 1320만 원의 세금

작년(7억)대비 1억 플러스(8억) 할수있도록 장사장

이 투입됐다. 국방부와 고용노동부뿐만 아니라 보

님께 잘 좀 말씀드려달라는게 요지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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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혹시 여지가 없을

한국에 번역 출판된 ‘미디어 구하기’에서 지분 참여

지 사장님께서 관심갖고 챙겨봐주십시오. 죄송합

와 권력 분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니다. 앞으로 좋은 기사, 좋은 지면으로 보답하겠

기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뉴스는

습니다.”

공공재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서 주식회사 언론사의

2017년 7월 16일 디지털타임즈에 실렸던 “악재

한계를 짚는다. 공짜 뉴스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어

연속 김정태, 3연임 먹구름”이라는 제목의 KB금융

떻게든 수익을 만들지 못하면 직원과 기자들의 임

지주회사를 다룬 기사는 몇 시간 뒤에 “김정태, 금

금을 줄 수 없는 게 엄혹한 현실이다.

융지주 첫 3연임 순항”이라는 전혀 다른 기사로 바

카제 교수는 저널리즘을 자본(대주주)의 전횡에

뀌었다. 2017년 11월 7일 전자신문에 실린 “농협은

서 보호해야 하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후원 모델을

행 모바일뱅킹 보안 오류… 유심 인증 먹통 ‘3일째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널리즘의 위기는 민

이용 불가능’”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농협의 항의

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진다. 더 이상 저널리즘을 시

방문 뒤에 사라졌다.

장에 맡겨둬서는 안 된다는 게 카제 교수의 주장

한겨레에서도 수상쩍은 사건이 있었다. 2017년

이다. 필요하다면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기

11월 6일 “어떤 영수증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한겨

자 조합과 독자 조합에 의결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레21 표지 기사가 출고되기 직전 양상우 한겨레 사

아이디어다. 한국 상황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장이 수정 요청을 했고 길윤형 편집장이 사표까지

그 문제의식은 깊이 숙고할 필요가 있다.

던지면서 반발했는데 알고 보니 LG 그룹 임원이 한

언론의 타락을 손가락질하기는 쉽다. 왜 손석희

겨레를 방문해 김종구 편집인을 만나 통사정을 했

처럼 하지 못하느냐고 왜 뉴스타파처럼 자본에서

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한겨레21 발간 시

독립하지 못하느냐고 ‘기레기’들을 싸잡아 비난하

점에 맞춰 한겨레 지면에 LG전자 전면광고가 실려

는 데 그치지 않고 저널리즘을 복원하기 위한 사회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죽어가는 언론사들

광고를 팔던 언론이 언젠가부터 지면을 팔고 있

을 살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건강한 저널리즘을

다. 언론에 거는 독자들의 마지막 기대를 걷어차고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다. 기사를 거

이야기다.

래하는 것도 그나마 언론의 신뢰와 권위가 남아있

먼저 자본과 언론의 유착을 끊어야 한다. 언론사

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이런 추세라면 급격히

내부적으로는 편집과 광고의 방화벽을 높여야 하

그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흔히 기업들이 보

고 사회적으로는 기사와 광고를 거래하는 관행을

험을 든다고 말하지만 보험으로서의 광고나 협찬도

중단하도록 압박해야 한다. 독자 없는 언론의 시대,

그 효력이 예전 같지 못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생존을 위한 변화를 추동해야 할 때다. 권력과 맞서

이야기다. 길들여진 맹수가 뭐가 무섭겠는가.

지 못하고 아젠다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언론은 존 재 이유가 없다. 사회적 해법도 필요하겠지만 언론

저널리즘의 위기, ‘자본’이라는 ‘먹이’를 끊어야 산다

스스로 먹이를 끊어야 산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줄리아 카제 파리정치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필요하다.

2018. 04

글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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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혁명적 미디어 환경변화와 시대정신을 담아낼 ‘미디어 담론’이 필요한 이유

‘공영방송 정상화’를 넘어, 새로운 ‘미래 방송’을 고민하라

지갈 길이 멀지만 공영방송 정상화의 가닥은 잡혀

아니다. 이미 젊은이들은 텔레비전을 떠나 모바일

간다. MBC는 내부의 체제를 정비하며 새로운 모

로 옮겨가고 공영언론의 위상과 역할도 예전 같지

습으로 거듭나는 중이고 KBS도 곧 새 사장체제

않다. 미디어 콘텐츠 생산 양태와 참여자들도 근본

가 들어설 전망이다. 편파적인 방송에 앞장서며 공

적으로 변화하였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영방송을 망가뜨린 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도

새로운 플랫폼들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한다. 체제

당연하다. 장악당한 10년의 상처를 씻고 국민의 신

와 발상의 전환 없이는 숨 가쁜 변화를 따라잡기

뢰를 되찾는 것은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다. 공영방

버겁다.

송이 권력에 휘둘리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정비를

공영방송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맴도는 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체로 이사회의 구성과

재의 담론지형이 매우 갑갑하다. 철학과 가치 그리

사장의 선출 그리고 내부의 편집·편성권 독립이 주

고 미디어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요 논의 내용이다.

논의는 눈에 띄지 않는다. 방송의 미래 발전을 논 의한다는 회의체도 알맹이는 여전히 공영방송 지

‘지배구조개선’과 ‘독립성’은 필수, 새로운 담론이 필

배구조와 독립성에 맞추어져 있는 듯하다. 광장에

요하다

서의 민주주의 요구를 어떻게 수렴하고 담아낼 것

그러나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인가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공론이 보이지 않는다.

공론장 작동의 필수요건이기는 하지만 충분요건은

그저 공영방송만 장악 전의 상태로 돌아가면 모든

아니다. 그 사이 미디어의 환경이 혁명적으로 변화

게 정상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믿는 것은 아닌지

했다. 뉴스와 정보의 생산과 유통 통로도 크게 달

우려스러울 정도다. 새로운 정부는 촛불의 정신을

라졌다. 온갖 막말과 수준 낮은 잡담의 프로그램을

구현하라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 민주주의와

쏟아내는 종편이 여론마당을 어지럽히기 때문만은

국민참여의 가치를 가장 잘 담아내면서 실질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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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멀지만 공영방송 정상 화의 가닥은 잡혀간다. MBC 는 내부의 체제를 정비하며 새 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중이 고 KBS도 곧 새 사장체제가 들 어설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첫 출근 당시 ‘해고자 복직 MBC 노사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있는 최승호 사장. 사 진은 미디어오늘.

로 우리사회에 반영되도록 하는 매개체가 바로 미

인가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거리들

디어다. 시장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시대정신을 벼

이 쌓여 있다. 정책 및 규제 기구의 위상, 공영방송

리고 재창조하는 미디어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구

체계의 획정, 시장의 진입과 규율, 수신료와 광고 제

체적인 방향과 제도는 다양한 의견과 관점들이 있

도를 포함한 재원 조달과 배분, 공정한 경쟁의 법칙

을 수 있지만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가는 담론이 필

등 종합적으로 미디어 체계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요하다.

한다. 사안들마다 이해관계들이 다르기 때문에 어 느 하나도 해법을 찾기는 만만치 않다. 그동안 숱한

‘방송개혁위원회’ 이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체

사회적 논란만 되풀이하다가 관심이 식으면 슬그머

계’ 만들어야

니 뒤로 밀려 방치되곤 했다. 땜질식 처방으로는 도

현재의 방송 뼈대는 ‘방송개혁위원회’가 밑그림을

무지 해결의 가닥을 잡을 수 없다. 각 사안들이 별

그린 체제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라 방송위원

개로 있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체계라는 큰 망으로

회가 방송통신위원회로 개편되고 신문사들이 종

연결되어있기에 더욱 그렇다. 미디어 영역에서 기술

합편성채널을 출범시키는 등 변화가 이어졌지만 큰

의 진화와 이용행태의 변화는 전파만큼 빠르다. 20

틀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방송개혁위원회’는 미디

년 전의 체제로 현 미디어 시장의 미래를 이끌기에

어 환경 변화를 아우르면서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는 어림없다.

맞추어 한국 방송의 기본 틀을 만들려는 시민참여

미디어 체계를 혁신하고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기구였다. 국회·정부·시민단체·방송계가 참여한 사

시대정신을 담아내며 민주주의의 터전을 만드는 사

회적 논의기구의 성격이었다. 방송의 철학과 이념을

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누덕누덕 기우거나 덧붙인

제시하면서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방송이 인간의

옷으로는 완전히 달라진 몸집에 맞출 수 없다. 정치

존엄성을 고양시키고 민주주의 가치의 실현에 이바

권과 정부, 미디어계 그리고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

지하여야 한다는 기본 이념은 우리사회의 합의로

대고 미래 방송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서 여전히 유효하다.

글 정연우 상임공동대표·세명대 교수

201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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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가치와 방향을 어떻게 구현할 것


언론포커스 | 언론, 제4부 역할에 충실해야 산다

급변하는 정보 환경 속의 대중매체가 당면한 문제점들

대중매체의 사회적 의미가 변화하고 있다

의 정보를 생산하는 체질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21세기 자본주의 진영의 대중매체 대부분은 가짜

오늘날 한국의 일부 대중매체는, 정보환경의 급

뉴스와 과도한 정치선전과 홍보로 인해 그 정체성

격한 변화에 휘둘리면서 이명박근혜정권 시절 크

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동시에 인터넷 발달로

게 망가져 버려 정상에서 너무 멀어져 버린 모습이

인해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소셜

다. 촛불 혁명 이전 공영언론들은 철저히 망가졌고

미디어도 대중매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부 학자

새 정부가 들어선 뒤 해가 바뀐 시점에서도 그 정

들은 이런 연유로 모든 미디어를 대중매체의 개념

상화를 위한 노력이 사별로 지속되고 있다.

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대중매체가 자신을

정치에 휘둘리는 언론

비판하거나 공격하면 ‘가짜 뉴스’라면서 피해가거

공영언론 정상화나 언론 자유 신장을 위한 법 제도

나 역공을 취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

의 개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거나 방치되고 있

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대중에게 전하면서 정치

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많은 언론사들이 적

를 한다. 그의 트위터는 세계 모든 대중매체와 연결

폐 청산을 위한 문제에 짓눌려 있는 가운데 드러나

된 것과 같은 모습이다. 트위터가 대중매체라고 하

는 정치, 경제 등과 연관된 문제도 심각하다.

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미국 대중매체는 트럼

우선 언론이 정치에 휘둘리고 있는 현실이다. 언

프의 트위터 이용 등을 흉내 낸 사례가 많아지면서

론이 정치의 선전 도구로 이용되는 일이 비일비재

외부의 가짜 뉴스 공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

하다. 정치권은 공영언론 등의 최고경영자를 뽑는

국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앞으로 이

권한을 가진 기구에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제도적,

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인적 차원에서 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런 시

대중매체의 사회적 의미가 변화하면서 공영언론 과 같은 매체는 SNS 발달로 인한 정보환경의 변화

스템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는 높지만 메아리는 들 리지 않는다.

속에서 대중에게 봉사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해야

언론 기사 사후심의 제도를 정치권이 만들게 되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즉 공정하면서 공익에 기여

는데 이는 언론의 자율성 보다 정치권의 선전이나

하고 사실관계에 입각한 진실 되고 정의로운 양질

홍보가 용이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도 문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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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언론사들은 살아남기 위한 경제력을 확보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자본에 코가 꿰어있 다. 삼성 등의 재벌들이 언론사 위에 군림하고 언론사 상층부가 그들의 하수인처럼 군 사례 가 밝혀져 모두가 분노하고 있는 사실에서 자본의 언론 지배 구조 작태가 쉽게 파악된다. 사진은 삼성과 언론의 유착 문자를 추가로 공개한 MBC의 ‘스트레이트’ 화면 일부. MBC ‘스트레이트’ 화면 갈무리.

를 시정해서 진정 국민의 언론이 될 수 있는 논의기

야 하고 그러다 보니 자본에 코가 꿰어있다. 삼성

구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정치권은 기득

등의 재벌들이 언론사 위에 군림하고 언론사 상층

권을 내주지 않으려 버틴다.

부가 그들의 하수인처럼 군 사례가 밝혀져 모두가

분단 상황을 악용하려는 정치권력이 언론을 대 북 심리전의 도구로 만드는 것도 문제다. 한국 언론

분노하고 있는 사실에서 자본의 언론 지배 구조 작 태가 쉽게 파악된다.

은 국가보안법이 허용하는 공간에 갇혀 있어 사상

정보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괴물로 성장한 포털

과 표현 및 언론자유 제약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

사이트에 언론이 종속되면서 뉴스 정보 상품의 생

고 있다. 국보법은 자기 검열이 일상화되게 만들고

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자

있다. 나아가 평창동계올림픽 전후해서 벌어진 것

본력이 약한 언론은 포털과의 제휴가 불가능해져

과 같은 색깔 및 종북 공세가 반복되는 원인의 하

경제적 수입이 급감하는 등 포털이라는 자본이 실

나가 되기도 하다.

질적으로 언론을 장악하거나 통제하는 일이 비일

새 정부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등

비재하다.

전향적인 자세여서 과거 정권과는 차이가 있어 보

언론의 문제는 언론 스스로 그 해결을 위해 노력

인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 정책을 금과옥조로 여기

해야 한다. 정치, 경제가 언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는 체질이 굳어버린 일부 언론 등은 국보법이나 21

현실이라 해도 언론의 존립 근거는 제4부의 역할을

세기에 걸맞지 않은 한미동맹 관계의 문제점은 철

충실히 하는 데 있다. 환경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를

저히 외면하고 있다.

통해 사회에 무한 봉사하는 언론의 기본자세가 변 화된 정보환경 속에서 생존력을 강화하는 확실한

재벌과 포털, 자본에 코 꿰인 언론사

방안이다.

많은 언론사들은 살아남기 위한 경제력을 확보해

글 고승우 전 이사장

2018. 04

47


언론포커스 | ‘소설과 현실의 경계’에서 바라본 기자 윤리

기자에게 얼마나 많은 조회수가 필요한가?

1)

어느 날 저녁 큰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와 소규

당시 현재 큰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는 매체는

모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가 술을 함께 했다. 큰

계급 차별을 은폐시키거나, 계급 갈등과 정치 질서

언론사에 있는 기자와 소규모 언론사에 있는 기자

에서의 변화를 회피하려는 노력을 하는 지배계급

는 함께 언론의 역할과 저널리즘을 공부하며 언론

을 위한 변호자로서 행동함으로 봉사한다는 입장

보도의 문제점을 토론하곤 했다. 이들은 한 언론

을 견지했다.3) 현재 소규모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

시민사회단체에서 운영하는 모니터 모임에서 만났

는 언론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워터게이

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언론보도를 모니터하면

트 사건을 폭로한 한 언론사 소속 기자들을 이야

서 언론계에 나가면 정론직필을 하겠다고 다짐했

기하면서 대안 언론의 중요성을 외쳤다. 모니터 모

다. 매월 이달의 좋은 칼럼과 나쁜 칼럼 등을 투표

임이 끝난 뒤 이어진 ‘뒤풀이’에서 항상 부딪쳤지만

로 뽑기도 했고, 연말마다 올해의 10대 왜곡 편파

끝에 가서는 어깨를 걸면서 마무리했다. 때로는 방

보도를 선정하기도 했다.

송보도를 모니터하는 이들과 만나 신문과 방송 매

‘언론은 대결적 시각으로 접근하며 선정적 보도,

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치열한 토론을 하기도 했고,

추측 확대보도, 경쟁적 떼거리즘 등으로 전쟁을 부

기자를 불러서 논의하면서 ‘시민 언론 모니터’에 대

추기는 보도 태도를 보였다’(대북 보도), ‘부산을 비

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그 기자는 “일종의 아마추

롯한 영남 지방의 경제 악화 원인을 심층분석 없이

어리즘을 감안하더라도 언론 전문 시민단체의 위

결과 위주로 보도, 그 신빙성에 의구심을 사기도 했

상에 맞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객관성을 잃지

다’(지역감정 조장 보도), ‘시민을 볼모로 한 불법파

않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조중동에 대한 선입견

업으로 나라경제를 파탄시키는 주범이니 정부는

을 갖고 그들을 타깃으로 삼아 분석 결과를 맞추

타협 없이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는 모니터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

(지하철 파업 보도) 등 당시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다. 관점이나 해석의 차이가 아닌 팩트 보도의 경

조목조목 짚었다.2)

우 어렵겠지만 타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크로스 체

각자가 일주일 동안 본 신문 내용을 제목과 부제

크 등을 시도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했다.4)

목, 기사가 어느 면에 어떤 크기로 배치됐는지, 기

언론을 분석하고 비판하던 이들은 시간을 두고 하

사의 핵심과 취재원을 정확히 밝히는지, 사건 개요

나둘씩 언론사로 들어갔다. 물론 몇 번의 언론고시

를 잘 설명하고 분석과 대안을 밝히고 있는지 등

낙방을 겪기도 하면서 다른 직업을 택하기도 했다.

을 차근차근 종이에 적어 나갔다. 모임 날에는 그 신문 보도의 문제점을 말하면서 다른 신문이 어떤 논조로 보도하는지를 살폈다. 48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긴 시간 폭탄주를 마시며 전화 통화를 하거나 카톡 등을 확인했다. “맞아. 내가 더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건 맞아.


본 언론포커스의 제목 < 기자에게 얼마나 많은 조 회수가 필요한가?>는 톨 스토이 단편 소설 제목 <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를 변용 한 것.

그래도 누구한테도 굽실거릴 필요도 없고, 누굴 겁

할 수 있었다. 조회수가 올라가자 사장은 임금을 올

낼 필요도 없어. 하지만 너희는 안 그러잖아. 구조

려주면서 더 도약하자고 했다. 기자는 페이스북과

가 복잡하고 결국 게이트 키핑에서 잘려나가는 거

인터넷 서핑을 통해 얻은 사진 소스와 내용 그리고

아니야. 아마 그러다 보면 지치게 되고 의미를 찾지

소위 ‘받은 글’ 등을 살짝 가공하면서 글을 만들었

못할걸”

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인물 조회수와 사건에 약간

“그래 맞아. 그런데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구조

의 시각과 검색 내용을 덧붙이자 기사는 멋지고 현

적으로 보면 포털과 페이스북 좋은 일 시켜주는 거

장감 있게 만들어졌다. 조회수와 댓글을 폭발적으

아니야. 실시간 검색어를 보면서 기사 쓰고 있는 거

로 붙었다. 사장은 기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정말

아니야? 그 뉴스 어디서 봤어? 라고 누군가 물어보

대단하군. 엄청난 조회수’라고 했다. “집에 가자.” 한 기자가 잠이 들었던 기자를 깨웠

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없잖아.” “무언가 집중적으로 일하기보다는 놓치는 것이

다. 일어난 기자는 물을 마신 뒤 화장실에 가서 스

없는지를 더 걱정하는 것이 맞아. 그래도 나름 파

마트폰을 꺼낸 뒤 자신이 쓴 기사의 조회수와 네티

보려고 해도 막상 해 보면 공력도 많이 늘고 반응도

즌 반응을 살폈다. 쓴웃음을 지었다.

시큰둥해. 회사가 전체적으로 밀어줘야 하는데 그

글 이기범 편집위원

렇지 못해. 늘 사람과 시간이 부족해.”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한 명이 계속해 고개를 끄

1) 톨스토이 단편 소설 제목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

덕였다. 잠이 든 기자의 꿈에 한 언론사 사장이 나

가?>를 변용한 것입니다.

타나 온라인 특별팀에서 일하라고 했다. 그는 기사

2) <20세기 언론의 마지막 그림자>(99년 모니터 보고서, 민주언론

에 조회수가 높아지면 임금을 더 준다고 했다. 기

운동시민연합, 120~122p)

자는 실시간 검색어와 다른 언론사의 기사들을 보

3) 대중매체비평의 기초(아더 아사버거 지음. 이론과실천 56p)

면서 열심히 기사를 썼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 나가

4) <2002 신문 방송 모니터 자료집>(일간지 기자가 바라본 민언련

지 않고도 직접 인터뷰를 하지 않고도 기사를 작성

신문모니터 228p)

2018. 04

49


시시비비 | 언론개혁 필요성을 증명한 조선일보와 TV조선의 역설

<조선>의 속 보이는 가상통화 보도 프레임

올해 들어 가상통화를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더욱

“국정 농단보다 코인 규제 더 나빠”라는 기사 제목

높아지고 있다. 가상통화의 밑바탕인 블록체인 기

과 뉴스 자막을 뒷받침하는 인터뷰가 없었다는 것

술이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지

이다. 해당 기사를 보면 기자가 “가상화폐 규제를

나친 가상통화의 시세 급등에 따른 거품 논란도 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비교하기도 합니다”라

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잇달았던 가상통

고 말한 뒤, 마치 이러한 해설을 뒷받침하는 시민

화 관련 정부의 엇박자는 가상통화에 대한 정책이

의견인 양 붙인 인터뷰가 나온다. 그런데 그 인터뷰

조속히 마련돼야 함을 역설해주고 있다.

에 등장하는 시민이 정작 한 말은 “박상기 법무부

이런 상황에서 언론은 가상통화에 대한 사회적

장관이 그렇게 얘기한 거는 독단적으로 한 거라 생

논의가 보다 생산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관련 논

각하거든요. 그 발언 한마디로 투자자들 심리가 위

점과 갈등 양상들을 보다 명쾌하게 보여줘야 한다.

축되고...”라는 얘기뿐이었다. 그럼에도 “국정 농단

그럼에도 조선일보 계열 매체들은 왜곡된 프레임

보다 코인 규제 더 나빠” 운운한 TV조선의 행태는

으로 가상통화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고 이를 이용

과연 시민들의 여론을 제대로 취재한 게 맞는지 절

하려는 듯한 모습을 드러냈다.

로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TV조선, “가상화폐 규제가 국정농단보다 더 나쁘다”

조선일보, ‘반(反) 민생’ 정책 기조가 가상통화 희망

가상통화에 대해 가장 황당한 보도를 한 매체는

건 청년세대 살리는 길?

TV조선이다. 지난 12일 TV조선은 메인뉴스인 뉴

한편 조선일보 역시 가상통화와 관련해서 어처구

스9에서 <2030부글부글... “국정 농단보다 코인 규

니없는 논조를 보였다. 13일 사설 <“가상 화폐가

제 더 나빠”>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16일 발표된

마지막 희망”이라는 2030세대의 절규>에서 조선

민주언론시민연합 방송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이

일보는 20~30 청년세대가 가상통화 규제에 반발

보도는 “‘가상화폐 주된 투자자인 이삼십대 청년

하는 이면에 “우리 사회에서 희망이 안 보인다는

층’이 문재인 정부에 분노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

‘가상화폐 규제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비교’

면서 조선일보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기회를 주

까지 하고 있다는 황당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기 위해서는 “규제 개혁과 노동·교육·공공·금융 등

더욱 어처구니없는 일은 정작 기사 내용에서는 50

의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일


가상통화에 대해 가장 황당한 보도를 한 매체는 TV조선이다. 지난 12일 TV조선은 메인뉴스인 뉴스9에서 <2030부글부글... “국정 농단보다 코인 규제 더 나빠”>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보도는 “‘가상화폐 주된 투자자인 이삼십대 청년층’이 문재인 정부에 분노하고 있으며 일각에 서는 ‘가상화폐 규제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비교’까지 하고 있다는 황당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TV조선 <뉴스9> 보도화면 갈무리.

보는 “하지만 노조가 반대하고 인기가 없다고 모두

없다.

방치해 왔다”면서 “이런 나태와 무책임이 쌓이고

개혁 저지를 위한 <조선>의 속 보이는 프레임 씌우기

쌓여 사면초가와도 같은 청년 세대의 역경을 낳았

이렇듯 조선일보가 “가상통화 규제는 (박근혜·최순

다”고 강조했다.

실) 국정농단보다 더 나쁘다”면서 ‘갑질’ 방관, 묻지

이러한 조선일보의 논조는 한 마디로 적반하장

마식 규제철폐, 민영화, 부동산 경기 부양, 노동탄압

이다. 20~30 청년세대가 가상통화 투자를 통해 일

등과 같은 반(反) 민생 정책 기조를 강조하고 나선

확천금의 꿈을 꾸게 될 정도로 민생이 피폐해진 배

속셈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경제 민주화를

경이 바로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지난 20여

위한 각종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무슨 수를 쓰더라

년간 계속된 재벌 ‘갑질’ 방관, 묻지마식 규제철폐,

도 민심 이반을 부추기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요금 인상과 공공성을 해치는 민영화, ‘4대강 사업’

작게는 바람직한 가상통화 정책 마련을 저해하

과 같은 부동산 경기 부양, 비정규직 증가의 방치

고, 크게는 우리 경제를 살리고 사회 양극화를 해

와 각종 노동탄압 등 반(反) 민생 정책 기조에 있기

소하는 것을 가로막는 조선일보의 이러한 행태는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는 청년세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조선일보가 계속 경제

의 가상통화 열풍을 빌미로 고장 난 레코드마냥 청

민주화를 위한 각종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몸부림

년 실업과 사회적 양극화의 원인이 되었던 지난 20

칠수록, 언론개혁이야말로 개혁의 1순위라는 점만

여 년간의 낡은 반(反) 민생 정책 기조를 또다시 주

국민들에게 더욱 상기시켜 줄 따름이다.

장하고 나선 것이다.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 아닐 수 2018. 04

글 김성원 민언련 이사

51


시시비비 | 평창에 뿌린 ‘평화 씨앗’, 남북이 당사자가 되어 끝까지 가꿔야

평창올림픽, 평화를 경작하라

평창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약간의 우

은 씨앗을 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과

그러나 평창 이후에도 한반도 평화를 계속 이어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 단일팀이 성사되면서 ‘2018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으로서 전 세계의

있다. 특히 SBS <미 국방부 “평창 끝나자마자 한·

주목을 끌고 있다.

미 합동훈련 즉시 시작”(1.26)>, YTN <평창 앞두

현대 올림픽이 상업화된 스포츠 행사로 변모하

고 美 ‘코피 터트리기 전략’ 논란(2.3)>, 뉴시스 <아

면서 많은 논란이 있지만 올림픽의 기본 정신이 ‘평

베, 文대통령에 “올림픽 후 한미군사훈련 즉시 실

화’에 있음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

시” 요구(2.4)> 등에서 보듯이 올림픽이 막을 내린

의 올림픽도 평화에 대한 갈망으로부터 비롯되었

후 평창이 뿌린 씨앗이 결실을 맺지 못하는 상황이

으며 근대 올림픽 역시 그러하다. 그래서 정치군사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연합뉴스 <친

적 긴장과 대결 구도가 첨예한 상황에서 열리는 평

박단체 도심 집회..“11일 北예술단 앞에서 화형식할

창올림픽이 과연 한반도 평화의 분수령이 될 수 있

것”(2.3)>, 서울신문 <홍준표 “평양올림픽 끝나면

을지에 대해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文정권은 좌파만 남아”..민주 “경악”(2.3)> 등에서 도 확인할 수 있듯이 국내 수구 냉전세력의 어깃장

평창, 평화의 씨앗을 뿌리다

과 발목잡기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그동안 정부가 꾸준히 북한의 참가를 타진한 가운데 연초

평화를 바라는 국민적 기대는 높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평창 이후에도 평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는 것은

참가 및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고, 문재인 대

오롯이 우리의 몫이다. 다행히 평화의 열매를 맺을

통령이 즉각 환영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전격적으

수 있는 토양은 괜찮은 편이다. 한반도 평화를 바

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후 남북 고위급 회담 및

라는 국민의 기대가 좋은 토양이 되고 있다. YTN

다양한 실무접촉이 진행되면서 북한의 평창올림

<“국민 61%,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긍정적”(1.31)>

픽 참가가 확정되었다. 이로써 평창올림픽은 한겨

보도에 나타난 바와 같이 우리 국민 다수가 평창

레 사설 <남북 함께하는 평창 올림픽, 평화 출발점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계기로 되어야 한다는 생

에 섰다(1.21)>가 말하듯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작

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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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6·15 남북 공 동선언 발표 17주년을 기념해 전남 영암에서 열린 통일 쌀 모내기 행사 장면. 연합뉴스 TV 보도 화면 갈무리.

이러한 토양은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

종 3년 만에 평양간다(2014.6.05.)> 보도와 같이

랜 시간 동안 각계각층에서 조금씩 일구어 왔던 토

농민이 이루어낸 작은 성과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

양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꽁꽁 얼어붙었

적 토양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 경향신문 <‘통일 떡

던 남북관계의 빙하기에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토

만둣국’과 밥보자기(1.11)>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양을 만들려는 노력은 비록 미약했을지언정 멈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함께 하는 통일밥상

지는 않았다. 여기에는 지난 10년간 한반도 평화를

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위한 몸짓을 멈추지 않았던 농민의 노력도 포함되 우리가 평화의 당사자이다

어 있다. 연합뉴스TV <“남북 화해 물꼬 트자”..통일쌀 모

이와 같은 농민의 노력을 포함하여 한반도 평화와

내기(2017.6.16.)>가 전하듯이 2007년 철원군 민

통일을 위한 각고의 노력들이 더해져 좋은 토양을

통선 내포리에서 시작된 통일 쌀 경작이 지난 10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여기에 평창이 뿌린 씨앗을 정

동안 한 번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전국 곳곳으로

성 들여 가꾸어 나가는 우리의 땀방울이 더해진다

확산되었다. 한국농정신문 <백두물에서 한라물까

면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지 모아 통일쌀 심던 날(1.12)>은 그 과정을 생생하

평창 이후에도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서로

게 다시금 일깨워 준다. 연합뉴스 <보수단체 대북

협력할 수 있도록 만드는 당사자는 어느 누구도 아

전단살포..주민 저지로 결국 무산(2014.10.25.)> 기

닌 바로 남북이라는 점만 서로 명심하길 바란다.

사는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시켰던 접경지역 농민

연합뉴스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1.9)>

의 몸부림을 떠올리게 한다. 그 당사자인 파주시,

에 명시된 바와 같이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연천군 농민의 굳건한 뜻을 한국농정신문 <우리는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접경지역에서 평화를 경작한다(1.14)>에서 확인할

한 점만 잊지 말자.

수 있다. 한편으로는 연합뉴스 <경남 ‘통일딸기’ 모 2018. 04

글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

53


시시비비 | 이명박 비리 고발과 함께 언론의 자기반성 필요

MB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 유감

이명박 전 대통령(MB) 관련 비리에 대한 언론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한

보도가 그야말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주로 검찰의

공로자가 다름 아닌 언론이었다. MB에 대한 언론

수사를 중심으로 한 보도들이지만 일부 보수(라기

의 고발과 규탄은 그러므로 무엇보다 언론 스스로

보다는 ‘이른바 보수’라고 해야 할 수구) 매체들이

의 자기반성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의도적으로 기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다루는 것 외

우리 언론에게서 그와 같은 반성과 참회는 거의 볼

에는 거의 대부분의 매체들이 MB를 둘러싼 의혹

수가 없다. 맹렬하게 MB를 비난하는 지금의 우리

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언론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은 고질적인 망각증, 남들

의 실소유주 논란 등 MB에 대한 의혹들이 규명되

에겐 엄격하면서 자신에게는 더없이 관대한 염치불

고 그가 형사처벌까지 받는 것도 이제 사실상 시간

감증이다.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MB에 대해서는 박근혜와 함께 ‘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개탄들이 이미 있

MB 의혹에 면죄부 넘어 응원 보냈던 언론

어 왔지만 지금 제기되고 있는 혐의들을 보면 대통

따지고 보면 지금 언론이 내놓고 있는 집요한 추적

령은커녕 한 사람의 ‘시민’의 자격을 갖기에도 모자

과 보도는 이미 2007년에 나왔어야 할 것들이다.

랄 정도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들이어서 할 말을 잊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등 숱한 의문과 논란들은

게 한다.

대통령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이미 제기됐던 것이

그러나 권력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여긴 그와

었다. 막연한 의혹 정도가 아니라 상당 부분 근거

그 주변 인물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우리 언론의

가 제시된 것임은 물론 다른 당도 아닌 같은 당의

보도를 보는 것은 한편 무척이나 착잡하고 씁쓸하

경쟁 후보들이 내놓은 의혹들이었다. 그러나 대다

다. 과연 MB의 죄는 전적으로 MB 자신만의 것인

수의 언론은 이를 무시하거나 덮어버렸다. 대수롭

가. 모든 범죄는 사회적 산물이라고 하지만 MB와

지 않은 것으로 축소시켜버렸다. 언론의 방관과 침

같은 인물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 그의 집권

묵은 MB에게 면죄부가 됐고 그는 거뜬히 대통령

5년간이 끔찍한 악몽이 됐던 것은 우리 사회의 합

에 당선될 수 있었다.

54


MB에 대해 그의 형사상 불법행위, 특히 주로 당선 이전 재산상의 비리에 대해 처벌하는 것으로 ‘MB 시대’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면 그건 자칫 본질을 놓치고 주변적인 청산에 그 치게 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MB와 그의 집권기의 실정과 부패, 그야말로 ‘참사’라고 해야 할 정도의 타락과 부조리에 대한 규명과 단죄는 MB 시대 5년에 대한 총체적인 자기반성 과 성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자면 다른 어느 부문보다 언론의 자기반성부터 먼저 있 어야 할 것이다.

당시 언론의 집요한 추적과 보도가 있었으면 MB

들을 사법처리함으로써 이뤄지는 게 아닐 것이다.

의 당선을 막을 수 있었을까. 아마 쉽지 않았을 것

그런 점에서 지금의 MB에 대한 다스 실소유주 의

이다. 그러나 선거결과와 별개로 언론의 침묵과 방

혹 및 국정원 특수활동비 관련 수사가 갖는 역설이

관은 그에게 당선 여부를 넘어서 또 다른 메시지

있다. MB에 대해 그의 형사상 불법행위, 특히 주로

를 줬다. 즉 자신의 비리와 삶의 방식에 대한 승인

당선 이전 재산상의 비리에 대해 처벌하는 것으로

과 지지였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삶의 철학(그것도

‘MB 시대’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면 그건 자칫 본질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면)과 목표에 대해 더욱 확고

을 놓치고 주변적인 청산에 그치게 되는 결과가 될

한 신념과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었다. 2008년 2월

수 있다. MB와 그의 집권기의 실정과 부패, 그야말

25일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던 날, 취임사에서 그는

로 ‘참사’라고 해야 할 정도의 타락과 부조리에 대

“대한민국은 꿈을 꿀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한 규명과 단죄는 MB 시대 5년에 대한 총체적인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나라입니다”라고 했지만

자기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자면 다

그 말은 실은 ‘MB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른 어느 부문보다 언론의 자기반성부터 먼저 있어

나라’라는 의미였다. 그것은 MB로 하여금 최고 권

야 할 것이다.

력자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욕심과 야욕이 성공

MB가 퇴임 2년 뒤인 2015년 2월에 내놓은 회

할 기회를 열심히 찾도록 해 준, 언론의 미필적 고

고록 <대통령의 시간>은 그 내용이 하도 황당해서

의에 의한 비리의 방조이며 공모였다. 그러므로 MB

‘공상과학소설’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누군가는

가 지난달 17일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대국민 담

“지금 MB가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진술서

화에서 ‘자신을 향한 수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다”라고 말했다. 3년의 시차가 있긴 하지만 그 말대

에 대한 보복’이라는 것을 강변하며 억울함을 표출

로 MB는 곧 검찰에 나가 진술서를 작성해야 할 것

한 것에는 무엇보다 현 정부와 검찰에 대한 것이 컸

으로 보인다. 언론 또한 ‘오늘의 MB를 있게 한’ 데

겠지만 또한 돌변한 언론에 대한 반감과 분노가 적

대해 자기진술서를 써야 할 것이다. 그럴 때 가장 반

잖았을 것이다.

성하지 않는 집단 중의 하나가 언론이라는 비난을 조금이라도 덜 받게 될 것이다.

언론, ‘오늘의 MB를 있게 한’ 데 대해 자기진술서 써야

MB 5년, 나아가 박근혜 4년간과 함께 이명박근혜 시대를 청산한다는 것은 단지 두 사람과 몇몇 사람 2018. 04

글 이명재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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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후원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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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우 강길탁 강무치 강민찬 강상현 강수경 강영모 강은미 강종석 강철원 강현 강호민 강희경 고규석 고병년 고수영 고유라 고정현 공경남 곽봉준 구계영 구본수 구영선 구태환 권광태 권민석 권영원 권용찬 권정민 권혁근 금종섭 길섭 김경래 김경숙 김경자 김경훈 김광모 김광현 김규태 김금녀 김기용 김나형 김남혁 김대선 김대진 김덕환 김동광 김동욱 김동현 김락기 김명규 김명화 김문환 김미숙 김미정 김민경 김민철 김병기 김보경 김보형 김삼 김상식 김상훈 김석준 김선정 김성기 김성연 김성진 김세준 김소희 김수지 김순식 김승빈 김신욱 김양중 김연이

강경구 강나영 강문구 강범구 강석봉 강승민 강영선 강익희 강주현 강충원 강현용 강호성 강희선 고근영 고병언 고수진 고은별 고제석 공덕호 곽성호 구교선 구본엽 구완회 구태회 권구상 권민철 권오경 권웅기 권정환 권혁상 금종화 길찬호 김경래 김경숙 김경장 김고은 김광민 김광호 김규표 김금주 김기원 김낙규 김남희 김대수 김대현 김도경 김동균 김동욱 김동호 김레베카 김명년 김명훈 김미경 김미숙 김미정 김민균 김민철 김병모 김보경 김복도 김삼일 김상엽 김샘이나 김선기 김선호 김성길 김성연 김성진 김세진 김수경 김수진 김순자 김승오 김신제 김양현 김연일

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회비는 민주언론을 향한 활동의 근간입니다. 2018년 1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후원해 주신 분은 모두 5,342분입니다.

강경식 강경운 강남이 강대석 강문석 강미 강병국 강병수 강선정 강성구 강승연 강승일 강영수 강영순 강인규 강일두 강준구 강지영 강태구 강태순 강현우 강현우 강호영 강호준 강희정 강희정 고기원 고대원 고병열 고보곤 고승우 고아람 고은영 고은주 고주봉 고창석 공영목 공종철 곽세영 곽수영 구교선 구교선 구본엽 구본영 구원 구자숙 구태회 구현주 권기경 권녕찬 권민호 권상현 권오복 권오설 권위상 권유림 권정희 권주용 권혁하 권현아 금준경 기대정 김갑수 김강균 김경량 김경미 김경실 김경심 김경주 김경태 김고은 김고훈 김광민 김광수 김광호 김교식 김규환 김규환 김금화 김금희 김기율 김기주 김낙천 김난슬 김남희 김남희 김대순 김대애 김대현 김대형 김도영 김도원 김동민 김동섭 김동욱 김동욱 김동호 김동환 김마리아 김만수 김명선 김명숙 김명희 김문 김미경 김미경 김미연 김미영 김미정 김미정 김민기 김민서 김민철 김민태 김병석 김병선 김보경 김보경 김복수 김복희 김삼진 김상경 김상원 김상원 김서영 김서영 김선미 김선배 김선호 김선화 김성동 김성락 김성욱 김성욱 김성철 김성철 김세환 김세훈 김수만 김수복 김수진 김수진 김순종 김순화 김승우 김승재 김신중 김아름 김언경 최대식 김연정 김연주

강경화 강대진 강미경 강병조 강성남 강승현 강영재 강장진 강지환 강태욱 강형석 강홍석 계명석 고대원 고삼석 고영매 고은주 고태호 공준기 곽우신 구대현 구본주 구자옥 구현회 권대철 권선애 권오숭 권은영 권준수 권형준 기명 김강선 김경미 김경아 김경필 김관규 김광수 김권식 김규훈 김기대 김기창 김난영 김남희 김대엽 김대호 김도윤 김동섭 김동윤 김동환 김만욱 김명오 김문경 김미경 김미영 김미정 김민성 김민호 김병식 김보규 김본일 김상균 김상유 김서윤 김선숙 김선화 김성만 김성웅 김성태 김세희 김수선 김수천 김순희 김승주 김아름 김여환 김연지

강국일 강대진 강미숙 강보배 강성옥 강승희 강영주 강재영 강진 강태호 강형숙 강홍식 계미량 고동균 고상민 고영옥 고의정 고하람 공후연 곽은정 구미경 구본직 구자중 구형욱 권동혁 권성희 권오정 권은주 권진만 권혜영 기민수 김건엽 김경민 김경아 김경현 김관식 김광욱 김귀영 김균하 김기석 김기철 김남균 김내인 김대영 김대호 김도형 김동성 김동의 김동훈 김만중 김명옥 김문규 김미니 김미영 김미현 김민식 김바다 김병옥 김보름 김봉덕 김상기 김상은 김서중 김선애 김선희 김성미 김성원 김성호 김소연 김수안 김수호 김숭곤 김승직 김아리 김연구 김연지

강귀동 강덕구 강미옥 강복순 강성주 강신광 강예성 강전도 강진구 강필승 강혜선 강화순 고겸 고동혁 고상익 고영윤 고인수 고한별 곽기수 곽지운 구민예 구본학 구정회 국명환 권명수 권세일 권오철 권인숙 권철 권호정 기보중 김건영 김경민 김경옥 김경호 김관철 김광원 김규리 김근영 김기성 김기학 김남석 김다애 김대영 김대환 김도형 김동수 김동주 김동훈 김만중 김명자 김문기 김미덕 김미영 김미화 김민우 김백일 김병욱 김보명 김봉모 김상남 김상중 김서현 김선애 김선희 김성미 김성은 김성화 김소연 김수연 김수호 김슬기 김시몬 김아리 김연국 김연호

강규상 강기민 강동오 강명수 강미정 강민정 강부근 강삼규 강성하 강성환 강양구 강연규 강유복 강유원 강정미 강정연 강진석 강진숙 강필준 강항준 강혜숙 강혜인 강효근 강효기 고광백 고광수 고동형 고명섭 고성광 고성일 고영재 고영주 고일근 고일웅 고현강 고현경 곽노필 곽동훈 곽진욱 곽철주 구민오 구민준 구상회 구성모 구진경 구진하 국중식 권강범 권미숙 권미애 권수경 권수미 권오현 권오훈 권일 권재범 권태성 권태진 권효진 권희도 기선희 기영란 김건오 김건우 김경배 김경석 김경원 김경은 김경호 김경호 김관호 김광곤 김광중 김광진 김규명 김규봉 김근영 김근한 김기수 김기연 김기현 김기호 김남윤 김남중 김다혜 김대균 김대욱 김대위 김덕원 김덕재 김도형 김도형 김동영 김동영 김동찬 김고은 김두언 김두한 김말숙 김맹환 김명주 김명진 김문섭 김문재 김미라 김미란 김미영 김미영 김미희 김미희 김민정 김민정 김범규 김범용 김병찬 김병화 김보성 김보승 김봉민 김봉선 김상대 김상덕 김상철 김상호 김서현 김석 김선영 김선옥 김성 김성권 김성민 김성민 김성일 김성자 김성훈 김성희 김소영 김소영 김수영 김수정 김수환 김순배 김승곤 김승규 김시연 김시은 김아정 김애경 김연국 김연상 김연희 김영광

강기영 강명호 강민정 강상우 강성희 강연지 강윤영 강정훈 강진학 강행권 강혜정 강효정 고굉주 고명인 고성휘 고영철 고재진 고형석 곽민섭 구강회 구병석 구성연 구창범 권건욱 권미영 권순우 권옥분 권재현 권해준 권희명 기원도 김건호 김경수 김경익 김경환 김광동 김광철 김규봉 김근혜 김기열 김기홍 김남진 김대균 김대응 김덕종 김동 김동옥 김동학 김두환 김명걸 김명철 김문정 김미선 김미옥 김민경 김민지 김범휴 김병훈 김보영 김봉태 김상덕 김상호 김석균 김선우 김성균 김성수 김성재 김성희 김소원 김수정 김순봉 김승덕 김시창 김양임 김연신 김영권


2018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김영균 김영민 김영숙 김영조 김영호 김옥남 김용균 김용범 김용준 김우찬 김위근 김윤원 김은범 김은영 김은혜 김인 김인수 김장수 김재식 김재호 김정근 김정빈 김정욱 김정호 김종규 김종석 김종택 김주영 김준영 김지선 김지영 김지혜 김진갑 김진솔 김진영 김진하 김찬 김철관 김태겸 김태민 김태우 김태호 김평호 김학범 김향기 김현무 김현식 김현주 김현화 김형욱 김혜성 김혜정 김홍국 김효민 김흥수 김희수 나민우 나채길 남기욱 남오연 남현수 노귀성 노승희 노정훈 늘푸른나무 류귀순 류재원 마성일 명경관 문경민 문병원 문소라 문주남 민경호 민승현 민혜경 박경태 박균태 박남숙 박도수 박명주 박민섭 박병규 박병준 박상욱 박상희 박성귀 박성원 박소동 박순찬

김영근 김영민 김영숙 김영주 김영호 김옥란 김용기 김용석 김용진 김우현 김유경 김윤정 김은석 김은영 김은혜 김인구 김인숙 김장홍 김재영 김재홍 김정기 김정선 김정은 김정화 김종근 김종선 김종호 김주영 김준일 김지선 김지영 김지호 김진경 김진숙 김진영 김진현 김찬용 김철규 김태경 김태석 김태원 김태훈 김평환 김학용 김헌덕 김현민 김현실 김현주 김현희 김형준 김혜성 김혜정 김홍기 김효상 김희경 김희승 나승렬 나현윤 남남영 남유경 남현일 노금재 노시화 노종면 다시봄의원 류균 류정미 마완 명소현 문경태 문병일 문수경 문주희 민경훈 민영록 민희웅 박경택 박근영 박남훈 박동구 박명철 박민수 박병근 박병진 박상욱 박서경 박성규 박성제 박소현 박순천

김영기 김영배 김영순 김영주 김영화 김옥매 김용남 김용수 김용진 김욱환 김유동 김윤정 김은선 김은영 김은혜 김인규 김인숙 김장환 김재영 김재화 김정란 김정수 김정은 김정환 김종덕 김종수 김종호 김주영 김준태 김지선 김지용 김지환 김진경 김진숙 김진용 김진형 김찬주 김철규 김태경 김태성 김태원 김태훈 김필모 김학인 김헌범 김현민 김현영 김현준 김형국 김형준 김혜성 김혜진 김홍민 김효석 김희경 김희열 나승연 나현채 남대근 남은경 남형석 노도영 노영민 노진규 도방주 류동훈 류정민 마자영 명호민 문경호 문복산 문수만 문준상 민규홍 민영미 박강호 박경훈 박근영 박노곤 박동수 박명화 박민영 박병수 박병철 박상원 박서리 박성민 박성철 박수진 박순태

김영래 김영보 김영심 김영준 김영환 김옥선 김용덕 김용수 김용태 김웅식 김유신 김윤희 김은선 김은정 김은희 김인규 김인종 김재경 김재우 김재환 김정란 김정수 김정준 김정환 김종덕 김종수 김종훈 김주원 김준혁 김지수 김지웅 김지회 김진구 김진업 김진우 김진호 김창수 김철규 김태관 김태수 김태윤 김태희 김하나 김학철 김헌성 김현석 김현오 김현준 김형균 김형중 김혜숙 김호경 김홍빈 김효선 김희경 김희원 나양한 나현철 남문경 남은영 남호삼 노미정 노영숙 노진호 도성 류민지 류주형 마장석 명호종 문근숙 문삼수 문영배 문진수 민기숙 민용석 박건식 박경훈 박기성 박노원 박동찬 박명훈 박민정 박병수 박보현 박상율 박서정 박성민 박성현 박수현 박순태

김영림 김영삼 김영아 김영준 김영훈 김옥연 김용덕 김용실 김용태 김원도 김유진 김은 김은섭 김은주 김의수 김인기 김인중 김재관 김재우 김재환 김정만 김정숙 김정중 김정환 김종동 김종애 김종희 김주현 김중석 김지수 김지은 김지훈 김진국 김진열 김진우 김진호 김창용 김철성 김태규 김태연 김태이 김태희 김하성 김학희 김혁 김현수 김현왕 김현준 김형기 김형진 김혜연 김호림 김홍일 김효순 김희곤 김희원 나영애 나혜진 남병철 남인주 남호섭 노민석 노영숙 노현수 도인태 류병열 류지순 마준채 모광희 문다혜 문상두 문영하 문진숙 민동기 민일홍 박경근 박경희 박기현 박노원 박동협 박무 박민호 박병완 박복열 박상재 박석규 박성법 박성현 박수현 박순홍

김영명 김영삼 김영애 김영진 김영훈 김옥희 김용두 김용우 김용하 김원식 김윤규 김은경 김은성 김은주 김의진 김인대 김인호 김재두 김재우 김재환 김정묵 김정실 김정진 김정훈 김종률 김종연 김주경 김주현 김중훈 김지수 김지현 김지훈 김진규 김진영 김진이 김진호 김창우 김철진 김태균 김태영 김태장 김태희 김하식 김한도 김현 김현수 김현응 김현진 김형남 김형진 김혜영 김호석 김홍일 김효식 김희곤 김희정 나옥숙 남건우 남상모 남인호 남호찬 노병선 노영재 노현정 도정은 류성률 류찬호 마혜란 모명욱 문대권 문석용 문옥심 문창영 민만기 민정 박경문 박계윤 박기호 박노황 박동훈 박문영 박민희 박병원 박부열 박상철 박석운 박성수 박성혜 박숙희 박슬기

2018. 04

김영모 김영석 김영은 김영탁 김영훈 김완묵 김용락 김용이 김용현 김원재 김윤기 김은경 김은수 김은주 김이슬 김인봉 김인환 김재령 김재은 김재훈 김정미 김정아 김정태 김정훈 김종명 김종욱 김주리안 김주희 김증임 김지숙 김지현 김지훈 김진만 김진영 김진일 김진홍 김창일 김춘광 김태균 김태영 김태준 김택수 김하자 김한상 김현 김현숙 김현정 김현진 김형배 김형철 김혜영 김호성 김홍주 김효은 김희규 김희정 나의영 남경숙 남성우 남정용 남효숙 노삼식 노영환 노현주 도진명 류성진 류창하 마희영 모영신 문덕범 문성근 문은상 문천풍 민미선 민정옥 박경민 박광무 박기호 박다슬 박동희 박문현 박민희 박병은 박삼규 박상태 박선민 박성영 박성호 박순고 박신

김영미 김영미 김영석 김영선 김영은 김영일 김영필 김영헌 김영훈 김영훈 김요안 김용겸 김용래 김용민 김용익 김용일 김용희 김우선 김원주 김원주 김윤덕 김윤섭 김은경 김은규 김은숙 김은아 김은주 김은주 김이준 김이지 김인성 김인성 김일수 김일용 김재민 김재성 김재철 김재필 김재흥 김정곤 김정민 김정민 김정연 김정열 김정태 김정택 김정희 김정희 김종모 김종민 김종원 김종윤 김주상 김주성 김준모 김준석 김지묵 김지민 김지연 김지연 김지현 김지현 김지훈 김지희 김진무 김진산 김진영 김진영 김진정회 이철호 김진홍 김진환 김창회 김채빈 김춘균 김춘호 김태균 김태균 김태오 김태완 김태진 김태형 김택준 김택희 김하진 김학곤 김한수 김한종 김현경 김현구 김현숙 김현숙 김현정 김현정 김현철 김현철 김형섭 김형수 김혜경 김혜경 김혜영 김혜원 김호중 김호진 김홍준 김환균 김효중 김효진 김희동 김희령 김희홍 김힘찬 나인호 나종찬 남광열 남광현 남소영 남수현 남주희 남준우 노경만 노경진 노선영 노수일 노원희 노윤정 노현호 노호균 도필환 동소연 류성헌 류승준 류현우 류형욱 맹준열 맹지영 모영용 목정민 문덕순 문미원 문성길 문성식 문인주 문재권 문태숙 문현숙 민병규 민병희 민준기 민진식 박경선 박경선 박광우 박광훈 박길우 박길주 박대선 박대성 박래혁 박리브가 박미애 박미정 박범진 박병관 박병일 박병주 박상규 박상우 박상현 박상현 박선영 박선영 박성우 박성원 박성호 박성희 박순숙 박순옥 박신서 박아람

김영미 김영수 김영재 김영형 김영희 김용구 김용민 김용재 김우일 김원태 김윤수 김은동 김은아 김은현 김익곤 김인수 김자영 김재성 김재필 김정곤 김정배 김정우 김정현 김제문 김종배 김종일 김주연 김준성 김지석 김지연 김지형 김진 김진섭 김진영 김진철 김진희 김천수 김충녀 김태균 김태완 김태형 김판수 김학모 김해성 김현국 김현식 김현정 김현철 김형수 김혜리 김혜원 김호환 김황하 김훈재 김희선 나경렬 나준영 남궁정 남영권 남지현 노경채 노승민 노은기 노호현 두은서 류연숙 류호성 맹찬형 문건대 문미정 문성우 문재홍 문현주 민보경 민찬홍 박경순 박귀용 박꽃님 박대일 박말태 박미현 박병규 박병주 박상우 박상현 박선주 박성원 박성희 박순용 박애정

김영미 김영수 김영제 김영호 김영희 김용규 김용백 김용정 김우준 김원택 김윤영 김은미 김은영 김은형 김익삼 김인수 김장곤 김재성 김재현 김정관 김정본 김정우(소라) 김정현 김종구 김종배 김종태 김주열 김준식 김지선 김지연 김지혜 김진각 김진성 김진영 김진태 김진희 김철 김칠성 김태만 김태우 김태호 김평완 김학배 김행정 김현대 김현식 김현정 김현택 김형욱 김혜미 김혜정 김혹근 김효담 김휘민 김희수 나기문 나창수 남극현 남예람 남태경 노광일 노승현 노정숙 노희경 류갑선 류은화 류희준 명가영 문경란 문병수 문성준 문종서 문형천 민선홍 민형원 박경태 박규장 박남규 박대현 박명렬 박미희 박병규 박병준 박상욱 박상호 박선희 박성원 박세진 박순정 박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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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박연선 박영순 박옥희 박우섭 박윤정 박인 박재영 박정국 박정애 박정홍 박종길 박종언 박주하 박준원 박지애 박진성 박진호 박천생 박태기 박한용 박현용 박형철 박호영 박흥규 방민수 배경애 배수호 배정철 백광범 백수임 백승준 백재혁 변선수 변지철 빈성용 서근범 서명교 서병찬 서승학 서원철 서장식 서정화 서혜남 선백민 설지원 성윤경 소병훈 손미영 손영삼 손재선 손통일 송대순 송미숙 송승찬 송우철 송재열 송준호 송학현 송희준 신동규 신미희 신소정 신원범 신재석 신지영 신학림 신혜영 심상진 심원보 심진석 안경호 안동환 안상준 안성희 안영배 안재현 안주원 안치훈 안훈모 양동파 양성중 양우경 양종진 양현정 엄경호 엄정순 여창환 염찬희 오경환 오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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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박영일 박완규 박우정 박윤탁 박인숙 박재영 박정규 박정애 박정훈 박종남 박종완 박주현 박준형 박지연 박진실 박진호 박천재 박태선 박한철 박현재 박혜경 박호원 박희득 방성근 배나은 배승희 배종만 백귀정 백수진 백승직 백정미 변성학 변진극 사공차랑 서기선 서명준 서보영 서연경 서월석 서재관 서정환 서혜정 선상원 설희준 성은형 소순영 손병일 손영상 손정대 손향미 송대의 송민욱 송승택 송원영 송재우 송지아 송한주 승태숙 신동원 신민수 신수정 신원수 신재은 신진철 신학재 신혜영 심상택 심유성 심창용 안광일 안문규 안상찬 안세훈 안영배 안정빈 안준상 안태원 양경자 양문석 양슬기 양유경 양주연 양혜영 엄기웅 엄정우 여태문 염혜영 오광수 오미숙

박연우 박연재 박영규 박영규 박영일 박영조 박영진 박영태 박완식 박용규 박용수 박용승 박우진 박운 박운용 박원식 박은경 박은미 박은상 박은주 박인식 박인우 박인철 박인헌 박재영 박재욱 박재필 박재현 박정민 박정삼 박정선 박정선 박정운 박정자 박정진 박정포 박정희 박제선 이슬비 박제성 박종배 박종부 박종서 박종석 박종원 박종원 박종훈 박종훈 박주현(박효수) 박주호 박주희 박준형 박준희 박준희 박중혁 박지영 박지영 박지용 박지웅 박진아 박진영 박진영 박진우 박진환 박찬모 박찬일 박찬헌 박철규 박철수 박철우 박철웅 박태성 박태순 박태영 박태율 박해령 박해부 박해정 박헌문 박현정 박현주 박현진 박현철 박혜경 박혜련 박혜미 박혜성 박호일 박화석 박환신 박효경 박희승 박희영 박희원 박희유 방성문 방윤규 방윤호 방은호 배대권 배명순 배민수 배상길 배연정 배영준 배영철 배용호 배준영 배준호 배지영 배지영 백금렬 백기현 백동승 백동훈 백수진 백수현 백승기 백승무 백신덕 백영직 백영화 백윤아 백정화 백종선 백종필 백현우 변성혁 변승순 변승우 변영식 변창형 변태영 변현식 변화영 사수현 상덕규 상영숙 서강석 서기환 서대원 서대천 서덕수 서무근 서문규 서미라 서미선 서본근 서상욱 서석범 서성근 서영관 서영석 서영수 서영수 서유택 서유하 서윤옥 서윤희 서재승 서정문 서정문 서정민 서정회 서정훈 서종화 서주연 서홍석 서효원 석상훈 석원혁 선승연 선주리(신병근) 선춘욱 성기남 성기옥 성기정 성기형 성주경 성한경 성한표 성현진 손경선 손광일 손기찬 손기현 손병훈 손보라 손상혁 손상흠 손영주 손영진 손우정 손운웅 손정락 손정민 손정애 손종운 송경우 송규주 송근이 송기권 송두호 송명선 송명숙 송명언 송민홍 송민희 송보미 송보연 송승훈 송연옥 송영대 송영석 송윤석 송은미 송은아 송은정 송정경 송정우 송정훈 송종기 송지용 송지훈 송진영 송창건 송해경 송현관 송혜란 송혜미 신경호 신기섭 신기식 신기영 신동진 신동찬 신동향 신동호 신민영 신민정 신병현 신봉철 신숙영 신순옥 신승배 신승연 신유진 신윤석 신윤진 신은수 신정근 신정신 신정우 신정호 신진태 신찬섭 신창호 신천우 신한준 신행준 신현 신현갑 신혜정 신혜진 신홍범 신희령 심성희 심세엽 심승관 심연주 심은영 심재익 심재현 심재훈 심현보 심현보 심효진 심훈 안교찬 안규만 안규창 안길순 안미숙 안민석 안병기 안병욱 안서훈 안선경 안선정 안선진 안소랑 안소연 안수철 안순섭 안영선 안영완 안영주 안영진 안정희 안종남 안종문 안종수 안준연 안중모 안중식 안중욱 안판석 안향미 안현수(안주원) 양규식 양규하 양길승 양덕수 양미숙 양부순 양삼주 양상오 양승동 양승혁 양안나 양여원 양윤미 양은정 양은진 양의청 양주영 양진용 양창호 양철원 양홍석 양홍열 양효준 양희정 엄기환 엄대영 엄대현 엄동수 엄지선 엄진섭 엄진영 엄효선 여현호 연성철 연승익 연제창 염흥섭 염희정 예성혁 오경수 오기택 오기현 오남영 오덕칠 오민상 오민석 오민석 오병남

박영기 박영호 박용식 박원일 박은주 박인혜 박재현 박정숙 박정하 박제성 박종석 박종훈 박준근 박지선 박지윤 박진주 박창덕 박철홍 박태희 박혁종 박형규 박혜정 박효은 박희정 방정배 배상윤 배유재 배진모 백민정 백승아 백은성 백형대 변영은 복진선 서경국 서도원 서민 서성일 서영윤 서은남 서정웅 서준혁 석철수 선혜주 성미경 성희연 손기호 손석진 손원휘 손중양 송기인 송명진 송보현 송영숙 송은주 송종호 송천호 송효근 신기훈 신동호 신상철 신연숙 신은하 신정환 신춘근 신현길 신희철 심영구 심정보 아영미 안대권 안병일 안성남 안순주 안용석 안종욱 안진 안형노 양덕춘 양상일 양연진 양인국 양한승 양희정 엄문용 여건구 연제희 오경아 오동운 오봉열

박영미 박영훈 박용웅 박원표 박은진 박일귀 박재환 박정숙 박정현 박제영 박종선 박종훈 박준기 박지수 박지인 박진철 박창봉 박철환 박평옥 박현선 박형근 박혜정 박효주 반재윤 방종훈 배상호 배윤호 배진형 백봉삼 백승우 백은정 백홍종 변윤정 복향숙 서경석 서동건 서민경 서수경 서영호 서인찬 서정원 서지영 선관석 설나영 성부강 소강혁 손대규 손석희 손유니 손진철 송길석 송명희 송선아 송영운 송인강 송주휘 송철민 송효열 신낙현 신명교 신선철 신연실 신응균 신종열 신태범 신현민 신희철 심영섭 심정원 안강기 안대성 안병주 안성미 안순태 안용수 안종원 안진걸 안혜연 양도일 양석용 양영삼 양재선 양해구 양희주 엄민형 여선호 염기현 오경주 오동헌 오상영

박영선 박영희 박용주 박윤기 박은환 박장호 박점희 박정순 박정현 박제현 박종섭 박주연 박준석 박지수 박지혜 박진한 박창우 박철훈 박필훈 박현숙 박형석 박혜진 박효진 반현정 방현배 배서현 배은진 배천수 백삼철 백승욱 백인석 변규식 변은화 부근림 서경신 서동균 서민교 서수경 서영환 서일봉 서정은 서춘원 선길숙 설순자 성상옥 소동섭 손동주 손성원 손은영 손창배 송낙주 송미나 송선희 송요훈 송인덕 송준관 송충훈 송훈 신남수 신명철 신성균 신영수 신의용 신주연 신태섭 신현실 심대현 심용정 심종문 안건모 안대훈 안병준 안성민 안승진 안은영 안종철 안진우 안혜영 양동복 양선미 양영선 양재영 양현경 양희철 엄순오 여영옥 염민선 오경진 오명규 오상일

박영수 박영희 박용하 박윤미 박의호 박재경 박정구 박정식 박정혜 박종건 박종수 박주은 박준오 박지숙 박지호 박진혁 박창현 박춘달 박하나 박현숙 박형수 박혜진 박훈상 방규동 방현철 배석기 배재철 백경아 백선화 백승재 백인환 변남희 변정목 부영관 서경일 서동욱 서범석 서승아 서영훈 서일선 서정파 서태동 선대식 설재욱 성상욱 소동욱 손명기 손성일 손은정 손창형 송대갑 송미란 송승우 송용암 송인미령 송준규 송필영 송훈 신동관 신문수 신성희 신용호 신인재 신주원 신태진 신형직 심명숙 심우철 심주영 안건영 안동운 안병진 안성은 안여라 안재민 안종환 안진홍 안효광 양동철 양성규 양영아 양재창 양현남 어성희 엄인용 여운준 염상균 오경태 오명재 오상훈

박영숙 박옥실 박용현 박윤숙 박이화 박재연 박정국 박정아 박정혜 박종구 박종아 박주창 박준용 박지아 박진만 박진형 박창홍 박태구 박한엽 박현애 박형인 박호 박흥규 방기철 배경선 배수미 배정욱 백광모 백성환 백승주 백일용 변상준 변지연 부형택 서광희 서동환 서병수 서승욱 서원명 서일영 서정화 서한진 선동욱 설정수 성용상 소민욱 손모선 손성진 손인학 손충구 송대섭 송미선 송승자 송용호 송일식 송준용 송학선 송희성 신동국 신미현 신소영 신우용 신재민 신지연 신하영 신혜경 심민혁 심원도 심준섭 안겨라 안동호 안병천 안성일 안영건 안재우 안주식 안채호 안효민 양동춘 양성욱 양용호 양종석 양현명 어수헌 엄재현 여운혁 염수정 오경호 오명환 오선모


2018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오선숙 오순심 오영일 오인선 오창석 오형옥 우도양 우환식 원장희 유경아 유동선 유범준 유선욱 유영경 유윤지 유정훈 유지숙 유현종 윤광규 윤렬 윤상일 윤성호 윤여현 윤유상 윤정배 윤종혁 윤진숙 윤형진 이가희 이건 이경수 이경철 이광찬 이균락 이기수 이낙연 이대건 이도영 이동수 이동한 이만성 이명희 이미선 이민구 이백운 이병설 이부덕 이상덕 이상승 이상일 이상호 이상희 이선옥 이성관 이성인 이소영 이수경 이수진 이순홍 이승용 이승주 이승현 이양애 이영미 이영주 이영희 이용기 이용운 이우경 이원주 이윤기 이윤희 이은순 이은주 이익주 이장희 이재식 이재운 이재호 이정란 이정선 이정우 이정환 이조은 이종욱 이종호 이주학 이준영 이지상 이지현

오선실 오승목 오영주 오재홍 오창훈 오혜경 우상민 원경재 원제환 유경애 유동숙 유병선 유선호 유영모 유은하 유정희 유지향 유현진 윤광렬 윤명자 윤서정 윤소연 윤연희 윤유현 윤정빈 윤종현 윤진희 윤혜경 이강두 이건우 이경수 이경화 이광철 이근수 이기수 이남경 이대로 이도운 이동수 이동해 이만영 이명희 이미연 이민숙 이백준 이병용 이부지랑 이상돈 이상엽 이상준 이상화 이상희 이선우 이성광 이성재 이소유 이수경 이수헌 이슬 이승용 이승준 이승현 이연경 이영미 이영찬 이예술 이용대 이용주 이우철 이원형 이윤상 이은경 이은실 이은주 이인규 이재경 이재식 이재웅 이재홍 이정란 이정섭 이정윤 이정훈 이존희 이종원 이종환 이주한 이준영 이지숙 이지현

오선영 오승민 오원교 오정교 오철훈 오홍영 우선호 원동주 원종수 유경한 유동식 유병선 유선희 유영민 유은하 유종석 유지현 유형기 윤광영 윤무종 윤석구 윤소원 윤영균 윤은숙 윤정임 윤주석 윤찬기 윤혜진 이강룡 이건욱 이경수 이경환 이광표 이근영 이기은 이남석 이대섭 이동관 이동애 이동헌 이명문 이무섭 이미영 이민재 이범석 이병하 이삼희 이상래 이상요 이상준 이상화 이석 이선웅 이성길 이성지 이소진 이수남 이수현 이슬아 이승용 이승준 이승호 이연경 이영복 이영철 이오철 이용마 이용준 이우현 이원희 이윤석 이은경 이은아 이은지 이인라 이재구 이재연 이재원 이재화 이정묵 이정승 이정은 이정훈 이종기 이종윤 이종훈 이주한 이준형 이지연 이지현

오선영 오승민 오원석 오정한 오춘영 오효순 우수경 원동현 원종효 유관열 유동현 유병일 유성국 유영옥 유인경 유종오 유진만 유혜영 윤광희 윤문경 윤석용 윤수정 윤영삼 윤은숙 윤정현 윤주승 윤창일 윤호정 이강욱 이건진 이경순 이경훈 이광호 이근행 이기철 이남숙 이대연 이동구 이동원 이동현 이명순 이문규 이미영 이민정 이범재 이병학 이상걸 이상목 이상용 이상철 이상훈 이석인 이선주 이성남 이성헌 이소형 이수민 이수현 이승계 이승우 이승진 이승호 이연호 이영삼 이영한 이오현 이용석 이용준 이운영 이유리 이윤숙 이은구 이은열 이은하 이인배 이재명 이재영 이재윤 이재훈 이정미 이정식 이정이 이정훈 이종미 이종인 이종흔 이주현 이준호 이지영 이지형

오선희 오승석 오원주 오정훈 오충환 오흥실 우은아 원상규 원진희 유광종 유명선 유병철 유성용 유영주 유일선 유종혁 유진원 유혜정 윤근배 윤민숙 윤석주 윤수현 윤영지 윤은정 윤정호 윤준기 윤창현 윤호진 이강욱 이겨레 이경순 이경희 이광훈 이근형 이기태 이남임 이대영 이동규 이동원 이동현 이명우 이문복 이미옥 이민정 이범찬 이병학 이상경 이상목 이상욱 이상춘 이상훈 이선경 이선호 이성렬 이성현 이소혜 이수연 이수호 이승규 이승우 이승철 이승호 이연희 이영선 이영혜 이옥진 이용석 이용진 이원 이유미 이윤애 이은규 이은영 이은해 이인선 이재민 이재영 이재은 이전석 이정미 이정신 이정일 이정훈 이종민 이종철 이종희 이주현 이준호 이지원 이진

오성일 오승열 오은미 오정훈 오태훈 오희성 우인회 원숙희 원창수 유규진 유명자 유보현 유세경 유영준 유재승 유종혁 유창근 유호건 윤기선 윤범영 윤석호 윤숙희 윤영철 윤은정 윤정환 윤준의 윤철기 윤홍렬 이강욱 이경 이경영 이계숙 이교성 이근호 이기택 이남표 이대욱 이동규 이동원 이동협 이명원 이문숙 이미자 이민철 이병국 이보나 이상국 이상미 이상욱 이상태 이상훈 이선규 이선화 이성렬 이성호 이송이 이수영 이숙희 이승민 이승우 이승철 이승훈 이연희 이영순 이영화 이옥희 이용석 이용진 이원근 이유미 이윤정 이은령 이은영 이은희 이인성 이재복 이재영 이재천 이전희 이정복 이정아 이정임 이정훈 이종보 이종청 이주민 이주형 이준희 이지원 이진경

오성태 오세진 오세철 오언종 오연경 오연호 오은영 오은정 오은주 오종문 오중열 오지영 오필웅 오한웅 오행운 옥동훈 옥일권 왕수용 우재현 우제열 우종욱 원영재 원오희 원용무 원희재 위영호 위태윤 유근완 유금주 유기홍 유명제 유미라 유민수 유복순 유상균 유상원 유세은 유세진 유신호 유영호 유영화 유운상 유재헌 유재혁 유정선 유주연 유주연 유준영 유창현 유태경 유한경 유홍구 유환석 유환선 윤길자 윤나영 윤대문 윤병양 윤병재 윤복남 윤선희 윤성광 윤성규 윤순재 윤순정 윤승후 윤예랑 윤용남 윤용석 윤인규 윤인태 윤일웅 윤정희 윤종성 윤종연 윤중옥 윤지선 윤지선 윤철용 윤태용 윤필석 윤화중 윤환상 윤효석 이강원 이강일 이강표 이경례 이경미 이경미 이경일 이경임 이경자 이관명 이관용 이광규 이교칠 이구엽 이군순 이금정 이기린 이기명 이기호 이기호 이기환 이남훈 이내규 이노형범 이대원 이대중 이덕수 이동규 이동규 이동근 이동은 이동주 이동주 이동환 이동훈 이동희 이명재 이명재 이명헌 이문자 이문준 이미경 이미자 이미정 이미향 이민형 이민형 이민화 이병규 이병남 이병문 이보나 이보라 이보윤 이상귀 이상균 이상근 이상미 이상민 이상붕 이상웅 이상윤 이상은 이상필 이상학 이상해 이상훈 이상훈 이상훈 이선근 이선명 이선미 이선화 이선희 이선희 이성미 이성백 이성연 이성환 이성희 차준성 이송지혜 박상남 이수 이수용 이수원 이수일 이순분 이순영 이순옥 이승민 이승신 이승연 이승욱 이승원 이승은 이승철 이승한 이승헌 이승훈 이시원 이신형 이영 이영관 이영구 이영암 이영운 이영은 이영환 이영환 이영환 이완기 이완우 이완주 이용성 이용수 이용신 이용철 이용택 이용필 이원근 이원도 이원복 이유미 이유원 이유진 이윤정 이윤종 이윤주 이은미 이은성 이은성 이은영 이은재 이은정 이은희 이의영 이의행 이인철 이인향 이일섭 이재성 이재숙 이재승 이재우 이재우 이재우 이재철 이재혁 이재현 이정 이정갑 이정국 이정상 이정석 이정석 이정애 이정애 이정연 이정태 이정택 이정현 이제 이제운 이제헌 이종수 이종숙 이종식 이종한 이종헌 이종현 이주식 이주연 이주엽 이주홍 이준기 이준수 이준희 이중각 이중섭 이지윤 이지은 이지전 이진구 이진길 이진선

2018. 04

오세희 오영란 오의환 오지혜 오현숙 용상구 우종현 원용선 위훈희 유길연 유민아 유상하 유애리 유원경 유정아 유준호 유현 유희락 윤덕한 윤상숙 윤성도 윤신정 윤용신 윤재국 윤종욱 윤지은 윤현숙 윤후상 이강헌 이경민 이경재 이광연 이규석 이기범 이기훈 이다미 이도섭 이동근 이동찬 이득흔 이명화 이미란 이미현 이민희 이병민 이봉수 이상기 이상선 이상의 이상혁 이상훈 이선애 이선희 이성우 이세용 이수강 이수정 이순임 이승열 이승일 이승헌 이안나 이영균 이영음 이영환 이용구 이용우 이용희 이원복 이유철 이윤태 이은숙 이은정 이익상 이자영 이재식 이재욱 이재현 이정국 이정석 이정오 이정화 이제혁 이종실 이종호 이주용 이준엽 이중헌 이지해 이진섭

오수형 오영은 오인석 오창목 오현탁 우대일 우호석 원용진 유경리 유내선 유민지 유석묵 유연수 유원영 유정일 유중열 유현경 윤경자 윤동현 윤상열 윤성수 윤여덕 윤원구 윤정문 윤종욱 윤진경 윤형열 은창현 이강호 이경범 이경제 이광인 이규재 이기복 이나미 이다혜 이도연 이동명 이동철 이래연 이명희 이미리 이미희 이배근 이병선 이봉우 이상기 이상술 이상익 이상현 이상훈 이선영 이선희 이성은 이세진 이수경 이수진 이순전 이승엽 이승일 이승현 이애영 이영록 이영재 이영희 이용규 이용우 이우경 이원재 이윤 이윤호 이은숙 이은정 이익주 이장묵 이재식 이재욱 이재호 이정기 이정선 이정용 이정화 이제훈 이종열 이종호 이주철 이준영 이지민 이지현 이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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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이진순 이진식 이진희 이차동 이창형 이창호 이청수 이청항 이충인 이충환 이택순 이택양 이한섭 이한주 이헌용 이헌의 이현달 이현미 이현숙 이현식 이현지 이현진 이형욱 이혜경 이혜정 이호성 이화구 이화신 이희길 이희선 인유진 인정임 임남규 임다심 임병도 임병수 임성율 임성재 임안수 임영섭 임우요 임우택 임정수 임정식 임지웅 임지원 임태수 임태윤 임현무 임현수 장국남 장기석 장두영 장명숙 장석운 장선경 장애령 장연미 장영익 장영채 장원석 장원석 장인석 장인선 장진숙 장진호 장현진 장형종 전광수 전금희 전미경 전미선 전성수 전성애 전용우 전용주 전종우 전준희 전혜숙 전호용 정경희 정경희 정기동 정기영 정대현 정덕순 정명옥 정명진 정미정 정미진 정병규 정병석 정상원 정상조 정선영 정선화 정성훈 정세원 정수현 정숙경 정안수 정양석 정영민 정영연 정완균 정용석 정원석 정원영 정윤종 정은 정익수 정인 정재석 정재진 정종운 정종원 정지연 정지영 정진상 정진숙 정창인 정창현 정택준 정한석 정현선 정현숙 정혜진 정호식 정희경 정희경 제임스옥(옥진욱) 조광훈 조국연 조동원 조동주 조미경 조미란 조민환 조민희 조선영 조선이 조성진 조성환 조아라 조안나 조예진 조용감 조윤형 조윤호 조정심 조정아 조진오 조짐모 조한웅 조해관 조현정 조현주 조환규 조회경 주상모 주상현 주영희 주완돈 주현우 주현정 지병현 지선희 지혜선 지혜영 진보라 진상훈 차상훈 차성환 차지훈 차형민 천기호 천대철 천정은 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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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이찬은 이창호 이청희 이태곤 이평세 이한진 이헌철 이현미 이현아 이현진 이혜담 이호진 이화형 이희숙 인창규 임덕진 임상진 임성준 임영수 임원양 임종규 임지원 임태진 임현일 장기섭 장명훈 장성룡 장연선 장용광 장원철 장인철 장창호 장혜경 전기정 전미자 전성일 전우진 전지영 전홍표 정광 정기영 정덕진 정명현 정민 정병용 정상준 정성균 정세훈 정순건 정여진 정영주 정용우 정원철 정은경 정인기 정재천 정종일 정지은 정진욱 정창호 정해문 정현영 정호엽 정희금 제지현 조권도 조동준 조미숙 조병창 조성국 조소원 조연경 조용준 조은미 조정화 조창현 조해나 조현준 조효근 주선혜 주유인 주현주 지수경 진각유 진수호 차영옥 채도진 천명주 천태현

이진아 이진영 이창경 이창길 이창희 이창희 이춘상 이춘옥 이태범 이태신 이필규 이필원 이한표 이행영 이혁 이혁 이현민 이현민 이현우 이현재 이현철 이현태 이혜란 이혜성 이호진 이호진 이회국 이효석 이희완 이희용 인현식 인호진 임도영 임동식 임선규 임선영 임성환 임송섭 임영숙 임영숙 임은성 임장원 임종문 임종섭 임진세 임진수 임평희 임필순 임형석 임형석 장기혁 장나리 장문규 장문택 장성봉 장성식 장연수 장연우 장용숙 장용철 장유식 장유정 장인호 장재웅 장철영 장태욱 장혜숙 장호걸 전다슬 전대석 전미희 전민선 전성호 전수경 전원실 전인배 전지현 전지현 전흥표 전희만 정광택 정광현 정기은 정기주 정도영 정동수 정문기 정문주 정민규 정민영 정병욱 정봉근 정상진 정새원 정성길 정성대 정세훈 정소라 정순호 정슬기 정연구 정연우 정영주 정영진 정용운 정용재 정유경 정유나 정은경 정은성 정인선 정인원 정재철 정재철 정종주 정주란 정지은 정지은 정진익 정진홍 정채영 정철윤 정해욱 정해인 정현주 정현진 정호영 정호인 정희영 정희종 조강일 조경래 조귀환 조규민 조동준 조동현 조미연 조미형 조병현 조봉매 조성래 조성민 조수년 조수연 조영구 조영규 조용진 조용필 조은숙 조은실 조정훈 조정희 조철원 조충현 조해성 조해형 조현진 조현호 조훈제 조휘행 주성기 주성종 주은수 주은현 주형민 주혜진 지영선 지용동 진경희 이산하 진승모 진재욱 차영천 차옥숭 채명길 채수인 천무영 천복기 천혜빈 천홍권

이진영 이창석 이채민 이춘자 이태욱 이필희 이행희 이혁수 이현봉 이현정 이현혁 이혜숙 이홍구 이효정 이희용 임강섭 임동이 임선영 임수재 임영우 임재경 임종안 임진순 임학현 임형수 장대열 장미애 장성훈 장연후 장용화 장윤 장점봉 장택수 장홍석 전대진 전민용 전수영 전인원 전진 전희만 정국진 정길용 정동익 정미란 정민주 정부활 정석구 정성문 정수근 정승용 정영 정영춘 정용해 정유림 정은수 정일찬 정재철 정주영 정지하 정진화 정철훈 정향미 정혜란 정홍섭 정희진 조경록 조규범 조룡상 조민성 조상기 조성연 조수연 조영란 조용화 조은영 조종현 조치훤 조향연 조혜경 조희정 주성태 주재환 주홍근 지은희 진광호 진창훈 차은선 채어진 천석봉 철오 큰스님

이진욱 이창용 이철영 이춘홍 이태은 이하영 이향복 이혁승 이현선 이현정 이현희 이혜승 이홍란 이효진 이희윤 임강훈 임동하 임선정 임수정 임영환 임재영 임종업 임진우 임한신 임혜경 장덕용 장미정 장소희 장영덕 장우봉 장윤미 장정우 장학중 장환순 전도훈 전병탁 전숙현 전재수 전창성 정가람 정국화 정길화 정동철 정미선 정민현 정산 정석구 정성식 정수미 정승우 정영교 정영하 정용희 정유진 정응섭 정장환 정재형 정주영 정지혁 정찬무 강윤경 정청래 정헌수 정혜선 정화동 정희찬 조경민 조규숙 조명아 조민숙 조상현 조성연 조수영 조영수 조우일 조인한 조준호 조탁현 조향옥 조혜련 조희정 주수석 주정규 주희운 지정구 진교영 진형범 차은호 채영미 천성하 최갑식

이진이 이창우 이철우 이충걸 이태환 이학민 이향자 이혁진 이현송 이현주 이현희 이혜연 이홍복 이후삼 이희정 임관수 임동환 임선하 임승빈 임옥균 임재하 임종헌 임창빈 임향란 임혜림 장동민 장병옥 장수규 장영묵 장우석 장윤석 장주영 장한무 장희상 전동열 전상구 전연희 전재현 전태진 정경두 정군주 정길훈 정득철 정미숙 정민호 정상모 정석근 정성우 정수양 정승헌 정영교 정영학 정우진 정유희 정응희 정재경 정점숙 정주영 정지현 정찬미 정태성 정현락 정혜아 정화숙 제갈종길 조경민 조근성 조명옥 조민지 조상현 조성오 조수장 조영수 조유식 조인혜 조중훈 조태호 조현 조혜연 조희화 주수진 주지혁 지경주 지준영 진규엽 진형수 차의섭 채장기 천세환 최경

이진혁 이진화 이창우 이창준 이철재 이철호 이충기 이충렬 이태훈 이태희 이학범 이학춘 이향희 이헌석 이현 이현경 이현수 이현수 이현주 이현주 이형걸 이형규 이혜영 이혜영 이홍석 이홍석 이훈 이훈우 인상우 인선홍 임광식 임규섭 임두현 임매순 임성대 임성래 임승철 임승희 임완란 임용만 임재형 임정규 임주현 임지영 임채영 임충주 임헌영 임현 임혜영 임홍갑 장동욱 장동주 장병춘 장상길 장수익 장수진 장영수 장영숙 장우성 장우철 장은아 장은영 장중현 장지현 장한식 장해랑 전갑진 전경일 전명옥 전명욱 전상우 전상주 전영일 전영재 전정숙 전제훈 전평구 전한수 정경성 정경순 정귀연 정규현 정남주 정다훈 정래훈 정만수 정미숙 정미옥 정민호 정백란 정상안 정상영 정석인 정석조 정성필 정성현 정수영 정수진 정승환 정승환 정영규 정영락 정영현 정영훈 정운봉 정웅열 정윤섭 정윤영 정의석 정의진 정재관 정재권 정정기 정정일 정준형 정준호 정진 정진근 정찬영 정창숙 정태화 정태휘 정현석 정현석 정혜영 정혜영 정효상 정효준 제명신 제백문 조경신 조경희 조남득 조대현 조명훈 조무상 조민혁 조민형 조석우 조선미 조성은 조성일 조수정 조수호 조영식 조영식 조유정 조윤정 조일제 조장훈 조지연 조진모 조태훈 조하나 조현경 조현구 조혜영 조홍찬 주강호 주경선 주식회사 동민툴링 주진택 주하형 지광해 지근성 지준옥 지창훈 진남순 진남희 차기현 차문조 차익준 차인섭 채창병 채희명 천승철 천승환 최경순 최경식

이진희 이창현 이철희 이충영 이택기 이한규 이헌수 이현구 이현숙 이현주 이형상 이혜정 이홍장 이훈희 인용현 임나연 임명국 임성원 임식경 임우선 임정민 임지영 임치형 임현구 임흥규 장동호 장상득 장시영 장영욱 장욱상 장은영 장지훈 장현주 전광배 전명원 전선형 전예화 전종수 전한진 정경호 정근희 정대선 정명구 정미옥 정병규 정상용 정선아 정성현 정수철 정시연 정영무 정옥희 정원교 정윤우 정이랑 정재련 정정일 정지석 정진산 정창운 정택일 정현석 정혜정 정효진 제용순 조광연 조동연 조문성 조민호 조선미 조성지 조승현 조영희 조윤주 조재성 조진석 조학현 조현동 조환 주미영 주영삼 주한나 지민숙 지택현 진덕수 차민숙 차정자 채희진 천용우 최경아


2018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최경영 최경원 최경주 최규남 최근석 최근철 최대식 최도훈 최동선 최명식 최명찬 최명호 최미애 최미영 최민선 최보영 최보윤 최봉산 최상호 최석봉 최석종 최성관 최성권 최성일 최소미(정성연) 최소영 최승규 최승혁 최승호 최영균 최영묵 최영민 최영주 최영준 최영준 최용식 최우람 최우복 최윤대 최윤실 최윤영 최은아 최은자 최은주 최인섭 최인숙 최인정 최재욱 최재웅 최재원 최정미 최정순 최정식 최정희 최종관 최종금 최주희 최준규 최준락 최지용 최지원 최지윤 최차봉 최참 최창규 최태선 최태용 최하늘 최현재 최현주 최현진 최희영 추명성 추민경 탁승수 태양훈 태은정 하국봉 하대호 하상필 하재철 하정선 하정순 하현주 한갑수 한강희 한명선 한미희 한병기 한상혁 한서윤 한서현 한승동 한승우 한승윤 한영관 한영선 한영식 한윤희 한인섭 한일희 한철우 한충희 한택규 함선호 함종빈 함진호 허성식 허수련 허영강 허재우 허정운 허정현 허태환 허현주 허혜민 현주 호혜정 홍경진 홍민희 홍병진 홍서희 홍성진 홍수영 홍수원 홍승희 홍연 홍연금 홍정윤 홍정환 홍정희 홍태용 홍해정 홍현봉 황규석 황덕홍 황도형 황병원 황보반 황보영근 황성준 황성하 황수민 황운선 황의근 황의청 황준혁 황중길 황지현 황현표 황혜성 황화인 (주)신화프린팅코아퍼레이션

최경준 최기영 최동수 최명희 최민섭 최봉호 최석태 최성하 최수경 최승환 최영민 최영철 최우석 최윤정 최은지 최인창 최재혁 최정실 최종목 최중억 최지환 최창석 최학봉 최현진 추연균 편성훈 하상훈 하지아 한경민 한병철 한석만 한승윤 한영애 한정호 한해진 함판식 허영수 허정화 현기남 홍근표 홍석구 홍수정 홍영기 홍주표 홍현수 황명숙 황보인구 황순구 황인 황지훈 황희관

최경희 최기윤 최동신 최무현 최민희 최상득 최선 최성헌 최수정 최승훈 최영범 최영태 최우진 최윤정 최은지 최인호 최재혁 최정운 최종문 최중일 최지훈 최창수 최한성 최형순 추연수 편일란 하성용 하지영 한경선 한보경 한성아 한승주 한영진 한제영 한현희 허경태 허영진 허종환 현기훈 홍기 홍석진 홍수호 홍인선 홍주희 홍현준 황명식 황부자 황승동 황인성 황춘화 황희원

최광식 최광옥 최기은 최낙선 최동진 최동철 최문규 최문찬 최병석 최병주 최상민 최상열 최선근 최선미 최성혁 최성호 최수진 최숙경 최승희 최시안 최영식 최영식 최영학 최영희 최웅식 최원석 최윤준 최융 최은희 최은희 최인희 최일광 최재현 최재호 최정해 최정호 최종배 최종성 최지수 최지양 최진각 최진규 최창식 최창우 최해창 최헌 최형용 최혜영 추연숙 추원호 표석 표수호 하영은 하용근 하지혜 하춘욱 한경송 한귀순 한삼덕 한상덕 한성우 한성욱 한승철 한승희 한오형 한용주 한주엽 한준희 한혜란 한호석 허남옥 허대영 허영진 허옥현 허준기 허준식 현상윤 현승준 홍난희 홍남균 홍석훈 홍선비 홍순풍 홍순형 홍인용 홍일봉 홍준기 홍지현 홍형숙 홍혜진 황명필 황명혜 황상순 황상인 황승미 황승용 황인찬 황인희 황충모 황태근 Moon Ho Hwang

최광웅 최낙훈 최동현 최미라 최병호 최상열 최선영 최성황 최숙희 최시연 최영아 최오수 최원일 최은동 최은희 최장근 최재환 최정훈 최종식 최지연 최진동 최철원 최혁 최혜진 추일웅 표완수 하원식 하치동 한기성 한상용 한성환 한신애 한용희 한진석 한효진 허미진 허용수 허진 현영권 홍미숙 홍성모 홍승수 홍장혁 홍지훈 황경희 황미선 황선영 황승훈 황재희 황태원 jungsil choi

최광진(1358k) 최달호 최대건 최동훈 최두영 최미라 최미선 최병호 최병흥 최상천 최상필 최선용 최선욱 최세경 최세성 최순규 최순천 최아현 최안진경 최영아 최영애 최옥현 최용석 최유경 최유진 최은미 최은순 최의순 최의찬 최장옥 최재규 최재환 최정규 최정훈 최정훈 최종윤 최주리 최지영 최지영 최진봉 최진성 최춘식 최칠영 최현근 최현영 최홍덕 최홍석 추점자 추준안 표지영 하경옥 하은경 하재기 하태욱 하태웅 한동균 한로사 한상일 한상일 한세용 한소연 한애경 한애련 한우 한우전 한찬우 한찬희 한희정 함보현 허상대 허성 허욱 허육 허창구 허창수 현영돈 현일훈 홍미영 홍미정 홍성원 홍성재 홍승혁 홍승현 홍재범 홍재완 홍진 홍진숙 황광수 황광순 황미연 황민우 황성수 황성애 황애자 황영민 황정기 황정현 황태현 황현성 mikyung park

최광호 최대섭 최명순 최미아 최보영 최상한 최선희 최세연 최슬기 최양희 최영우 최용수 최유환 최은심 최인미 최재균 최정록 최정희 최주원 최지용 최진솔 최태명 최현영 최희동 탁미란 하광우 하재원 하헌미 한만정 한상진 한수정 한연기 한운동 한철모 함석일 허성식 허인순 허태준 현정 홍민 홍성주 홍승훈 홍정배 홍진일 황교남 황민지 황성운 황용석 황준범 황현주 (주)마마준

2018년 2월 후원자 명단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주)신화프린팅코아퍼레이션 강규상 강기민 강기영 강동오 강명수 강명훈 강미정 강민정 강민정 강부근 강삼규 강상우 강성하 강성환 강성희 강연규 강연지 강영건 강윤영 강윤희 강은미 강정훈 강종민 강종석 강진학 강창수 강철원 강행권 강혁 강현 강혜정 강호년 강호민 강희 강희경 강희선 고굉주 고구연 고규석 고명인 고문석 고병년 고성휘 고세창 고수영 고영철 고영환 고유라 고일웅 고재진 고정주

가붕현 강기태 강무치 강민지 강상욱 강솔 강영모 강익희 강주현 강충원 강현용 강호성 강희정 고근영 고병언 고수진 고은별 고정현

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회비는 민주언론을 향한 활동의 근간입니다. 2018년 2월 1일부터 28일 사이에 후원해 주신 분은 모두 5,298분입니다. 강건우 강길탁 강문구 강민찬 강상현 강승민 강영선 강인규 강준구 강태구 강현우 강호영 강희정 고기원 고병열 고승우 고은영 고제석

강경구 강나영 강문석 강범구 강석봉 강승연 강영수 강일두 강지영 강태순 강현우 강호준 계명석 고대원 고보곤 고아람 고은주 고주봉

강경식 강남이 강미 강병국 강선정 강승일 강영재 강장진 강지환 강태욱 강형석 강홍석 계미량 고대원 고삼석 고영매 고은주 고창석

2018. 04

강경운 강대석 강미경 강병수 강성구 강승현 강영주 강재영 강진 강태호 강형숙 강홍식 고겸 고동균 고상민 고영옥 고의정 고태호

강경화 강대진 강미숙 강병조 강성남 강승희 강예성 강전도 강진구 강필승 강혜선 강화순 고경숙 고동혁 고상익 고영윤 고인수 고하람

강국일 강대진 강미숙 강보배 강성옥 강신광 강유복 강정미 강진석 강필준 강혜숙 강효근 고광백 고동형 고성광 고영재 고인혁 고한별

강귀동 강덕구 강미옥 강복순 강성주 강양구 강유원 강정연 강진숙 강항준 강혜인 강효기 고광수 고명섭 고성일 고영주 고일근 고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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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김준일 김지선 김지영 김지호 김진경 김진솔 김진영 김진현 김찬주 김철규 김태경 김태수 김태윤 김태훈 김하나 김학철 김헌성 김현석 김현오 김현준 김형국 김형준 김혜성 김혜정 김홍기 김효석 김희경 김희원 나양한 나현철 남상모 남인호 남호찬 노병선 노영재 노현정 도정은 류성률 류지순 마혜란 모명욱 문대권 문성길 문은상 문태숙 민미선 민정옥 박경선 박규장 박꽃님 박대현 박명렬 박미현 박병규 박병주 박상우 박상현 박선희 박성원 박세진 박순용 박애정 박영수 박영희 박용하 박윤미 박의호 박재경 박정구 박정순 박정현 박종건 박종수 박주은 박준오 박지아 박진만 박진형 박창현 박춘달 박하나 박현숙 박형석 박혜진 박훈상 방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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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김지선 김지용 김지환 김진경 김진숙 김진용 김진호 김창수 김철규 김태관 김태연 김태이 김태희 김하성 김학희 김혁 김현수 김현왕 김현준 김형균 김형중 김혜성 김혜진 김홍빈 김효선 김희경 김희원 나영애 나혜진 남성우 남정용 남효숙 노삼식 노영환 노현주 도진명 류성진 류찬호 마희영 모영신 문덕범 문성식 문인주 문현숙 민병규 민준기 박경순 박균태 박남규 박도수 박명주 박미희 박병규 박병준 박상욱 박상호 박성귀 박성제 박소동 박순정 박양신 박영숙 박옥실 박용현 박윤숙 박이화 박재연 박정국 박정식 박정혜 박종구 박종아 박주창 박준용 박지애 박진성 박진형 박창홍 박태구 박하나 박현숙 박형수 박호 박흥규 방기철

김준혁 김지수 김지웅 김지회 김진구 김진숙 김진우 김진호 김창용 김철성 김태규 김태영 김태장 김태희 김하식 김한도 김현 김현수 김현응 김현준 김형기 김형진 김혜숙 김호경 김홍일 김효순 김희곤 김희정 나옥숙 남건우 남소영 남주희 노경만 노선영 노원희 노현호 도필환 류성헌 류창하 맹준열 모영용 문덕순 문성우 문재권 문현주 민병희 민진식 박경태 박근영 박남숙 박동구 박명철 박민섭 박병규 박병준 박상욱 박상희 박성규 박성진 박소현 박순찬 박연선 박영순 박옥희 박우섭 박윤정 박인 박재영 박정국 박정아 박정혜 박종길 박종언 박주하 박준형 박지연 박진실 박진호 박천생 박태기 박한엽 박현애 박형인 박호영 박흥규 방민수

김중석 김지수 김지은 김지훈 김진국 김진업 김진우 김진호 김창우 김철진 김태균 김태영 김태준 김태희 김하자 김한상 김현 김현숙 김현정 김현진 김형남 김형진 김혜연 김호림 김홍일 김효식 김희곤 김희정 나의영 남경숙 남수현 남준우 노경진 노수일 노윤정 노호균 동소연 류승준 류현우 맹지영 목정민 문미원 문성준 문재홍 문형천 민보경 민찬홍 박경태 박근영 박남훈 박동수 박명화 박민수 박병근 박병진 박상욱 박서리 박성민 박성철 박수경 박순천 박연수 박영일 박완규 박우정 박윤탁 박인숙 박재영 박정규 박정애 박정홍 박종남 박종완 박주현 박준형 박지영 박진아 박진호 박천재 박태선 박한용 박현용 박형철 박호원 박희득 방성근

김중훈 김증임 김지수 김지숙 김지현 김지현 김지훈 김지훈 김진규 김진만 김진열 김진영 김진웅 김진일 김진홍 김진홍 김창일 김창회 김춘광 김춘균 김태균 김태균 김태오 김태완 김태진 김태학 김택수 김택준 김하진 김학곤 김한수 김한종 김현경 김현구 김현숙 김현숙 김현정 김현정 김현진 김현철 김형남 김형배 김형철 김혜경 김혜영 김혜영 김호석 김호성 김홍주 김홍준 김효은 김효중 김희규 김희동 김희홍 김힘찬 나인호 나종찬 남광열 남궁정 남영권 남예람 남지현 남태경 노경채 노광일 노승민 노승현 노은기 노정숙 노호현 노희경 두은서 류갑선 류시향 류연숙 류형욱 류호성 맹찬형 명가영 문건대 문경란 문미정 문병수 문소라 문수경 문종서 문주남 문효선 민경호 민선홍 민승현 민형원 민혜경 박경택 박경희 박기성 박기태 박노곤 박노원 박동찬 박동협 박명훈 박무 박민영 박민정 박병수 박병수 박병철 박보현 박상원 박상율 박서정 박석규 박성법 박성수 박성현 박성현 박수현 박수현 박순태 박순태 박연우 박연재 박영일 박영조 박완식 박용규 박우진 박운 박은경 박은미 박인식 박인우 박재영 박재욱 박정민 박정민 박정애 박정운 박정훈 박정희 박종배 박종부 박종원 박종원 박주현(박효수) 박준희 박준희 박지영 박지용 박진영 박진영 박진환 박찬모 박철규 박철수 박태성 박태순 박한철 박해령 박현재 박현정 박혜경 박혜경 박호일 박화석 박희승 박희영 방성문 방윤규

김지묵 김지민 김지연 김지연 김지현 김지현 김지훈 김지희 김진무 김진범 김진영 김진영 김진정회 이철호 김진환 김진희 김채빈 김천수 김춘호 김충녀 김태균 김태균 김태완 김태우 김태형 김태형 김택희 김판수 김학모 김학배 김해성 김행정 김현국 김현대 김현식 김현식 김현정 김현정 김현철 김현철 김형섭 김형수 김혜경 김혜경 김혜영 김혜원 김호중 김호진 김환균 김황하 김효진 김훈재 김희선 김희수 나경렬 나기문 나준영 나창수 남극현 남기욱 남오연 남유경 남현수 남현일 노귀성 노금재 노승희 노시화 노정훈 노종면 늘푸른나무 다시봄의원 류귀순 류균 류은화 류재원 류희준 마성일 명경관 명소현 문경민 문경태 문병원 문복산 문수만 문영배 문준상 문진수 민경훈 민규홍 민영록 민영미 민희웅 박강호 박계윤 박광무 박기현 박기호 박노원 박노황 박동훈 박동희 박문영 박문현 박민호 박민희 박병완 박병원 박복열 박부열 박상재 박상철 박석운 박선민 박성영 박성우 박성혜 박성호 박숙희 박순고 박순홍 박슬기 박영규 박영규 박영진 박영태 박용수 박용승 박운용 박원식 박은상 박은주 박인철 박인헌 박재필 박재현 박정삼 박정선 박정자 박정진 박제선 이슬비 박제성 박종서 박종석 박종훈 박종훈 박주호 박주희 박중혁 박지선 박지웅 박지윤 박진우 박진주 박찬일 박찬헌 박철우 박철웅 박태영 박태율 박해부 박해정 박현주 박현진 박혜련 박혜성 박환신 박효경 박희원 박희유 방윤호 방은호

김지석 김지연 김지형 김진 김진산 김진영 김진철 김진희 김철 김칠성 김태민 김태우 김태호 김평호 김학범 김향기 김현무 김현식 김현주 김현택 김형수 김혜리 김혜원 김호환 김효담 김휘민 김희수 나민우 나채길 남남영 남은경 남형석 노도영 노영민 노진규 도방주 류동훈 류정미 마자영 명호민 문경호 문삼수 문영하 문진숙 민기숙 민용석 박건식 박광우 박기호 박다슬 박래혁 박미애 박민희 박병은 박삼규 박상태 박선영 박성원 박성호 박순명 박신 박영기 박영호 박용식 박원일 박은주 박인혜 박재현 박정선 박정포 박제성 박종석 박종훈 박준근 박지수 박지인 박진철 박창덕 박철홍 박태희 박헌문 박현철 박혜정 박효은 박희정 방정배

김지선 김지연 김지혜 김진각 김진섭 김진영 김진태 김찬 김철관 김태겸 김태석 김태원 김태호 김평환 김학용 김헌덕 김현민 김현실 김현주 김현화 김형욱 김혜미 김혜정 김혹근 김효민 김흥수 김희승 나승렬 나현윤 남문경 남은영 남호삼 노미정 노영숙 노진호 도성 류민지 류정민 마장석 명호종 문근숙 문상두 문영호 문창영 민동기 민일홍 박경근 박광훈 박길우 박대선 박리브가 박미정 박범진 박병일 박상규 박상현 박선영 박성원 박성희 박순숙 박신서 박영미 박영훈 박용웅 박원표 박은진 박일귀 박재환 박정숙 박정하 박제영 박종선 박종훈 박준기 박지수 박지혜 박진한 박창봉 박철환 박평옥 박혁종 박형규 박혜정 박효주 반재윤 방정희

김지선 김지영 김지혜 김진갑 김진성 김진영 김진하 김찬용 김철규 김태경 김태성 김태원 김태훈 김필모 김학인 김헌범 김현민 김현영 김현주 김현희 김형준 김혜성 김혜정 김홍국 김효상 김희경 김희열 나승연 나현채 남병철 남인주 남호섭 노민석 노영숙 노현수 도인태 류병열 류주형 마준채 모광희 문다혜 문석용 문옥심 문천풍 민만기 민정 박경문 박귀용 박길주 박대성 박말태 박미진 박병관 박병주 박상우 박상현 박선주 박성원 박성희 박순옥 박아람 박영선 박영희 박용주 박윤기 박은환 박장호 박점희 박정숙 박정현 박제현 박종섭 박주연 박준석 박지숙 박지호 박진혁 박창우 박철훈 박필훈 박현선 박형근 박혜진 박효진 반현정 방종훈


2018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방현배 배석기 배재철 백경아 백삼철 백승욱 백은성 백형대 변영은 복진선 서경국 서동욱 서범석 서승아 서영훈 서일영 서정화 서홍석 선승연 설희준 성은형 손경욱 손병훈 손영주 손정락 송경우 송명선 송보미 송영석 송은정 송정훈 송지훈 송현관 신기식 신동향 신병현 신승배 신유진 신정근 신찬섭 신행준 신혜정 심성희 심재익 심현보 안규창 안병욱 안선진 안순섭 안용석 안종욱 안진우 안효민 양동춘 양성욱 양영아 양종석 양현명 어수헌 엄재현 여운혁 염수정 오경환 오미선 오선모 오수형 오영은 오인선 오철훈 오효순 우상준 원경재 원제환 유경애 유동식 유병선 유선희 유영민 유은하 유정희 유지향 유현진 윤광렬 윤동현 윤상열 윤성수

방현철 배경선 배수미 배수호 배정욱 배정철 백광모 백광범 백선화 백성환 백승재 백승주 백은정 백인석 백홍종 변규식 변윤정 변은화 복향숙 부근림 서경석 서경신 서동환 서명교 서병수 서병찬 서승욱 서승학 서원명 서원철 서장식 서재관 서정화 서정훈 서효원 석상훈 선주리(신병근) 성기남 성기옥 성한경 성한표 손광일 손기찬 손보라 손상혁 손영진 손우정 손정민 손정애 송규주 송근이 송명숙 송명언 송보연 송보현 송영숙 송영운 송은정 송은주 송종기 송종호 송진영 송창건 송혜란 송혜미 신기영 신기훈 신동호 신동호 신봉철 신상철 신승연 신연숙 신윤석 신윤진 신정신 신정우 신창호 신천우 신현 신현갑 신혜진 신홍범 심세엽 심승관 심재현 심재훈 심효진 심훈 안길순 안대권 안병일 안병주 안성남 안성미 안순주 안순태 안용수 안은영 안종철 안종환 안진홍 안채호 안훈모 양경자 양동파 양문석 양성중 양슬기 양용호 양우경 양종혁 양주연 양현정 양혜영 엄경호 엄기웅 엄정순 엄정우 여창환 여태문 염찬희 염혜영 오광수 오기택 오미숙 오민상 오선숙 오선실 오순심 오승목 오영일 오영주 오정교 오정한 오춘영 오충환 오흥실 오희성 우선호 우수경 원동주 원동현 원종수 원종효 유경한 유관열 유동현 유명선 유병일 유병철 유성국 유성용 유영옥 유영주 유은하 유인경 유종석 유종오 유지현 유진만 유형기 유혜영 윤광영 윤광희 윤렬 윤명자 윤상일 윤서정 윤성호 윤세민

배경애 배승희 배종만 백귀정 백수임 백승준 백인환 변남희 변정목 부영관 서근범 서명준 서보영 서연경 서유택 서재승 서종화 석원혁 선춘욱 성기정 성현진 손기현 손상흠 손운웅 손종운 송기권 송명진 송선아 송요훈 송인강 송주휘 송천호 송효열 신낙현 신명교 신선철 신연실 신은수 신정호 신춘근 신현길 신희령 심영구 심정보 아영미 안대성 안병준 안성민 안승진 안재민 안주식 안태원 양규식 양미숙 양승동 양유경 양주영 양홍석 엄기환 엄지선 여현호 염흥섭 오기현 오민석 오선영 오승민 오원교 오정훈 오태훈 옥동훈 우은아 원상규 원진희 유광종 유명자 유보현 유세경 유영준 유일선 유종혁 유진원 유혜정 윤구현 윤무종 윤석구 윤소연

배나은 배연정 배준영 백금렬 백수진 백승직 백일용 변상준 변지연 부형택 서기환 서무근 서본근 서영관 서유하 서정문 서주연 석철수 선혜주 성기형 성희연 손기호 손석진 손원휘 손중양 송길석 송명희 송선희 송용암 송인덕 송준관 송철민 송훈 신남수 신명철 신성균 신영수 신은하 신정환 신태범 신현민 신희철 심영섭 심정원 안강기 안대훈 안병진 안성은 안영건 안재우 안주원 안판석 양규하 양부순 양승복 양윤미 양진용 양홍열 엄대현 엄진섭 연성철 예성혁 오남영 오민석 오선영 오승민 오원석 오정훈 오필웅 옥일권 우인회 원숙희 원창수 유규진 유명제 유복순 유세은 유영호 유재승 유종혁 유창근 유호건 윤국희 윤문경 윤석용 윤소원

배대권 배영준 배준호 백기욱 백수진 백승철 백재혁 변선수 변지철 빈성용 서대원 서문규 서상욱 서영석 서윤옥 서정문 서준혁 선관석 설나영 성미경 소강혁 손대규 손석희 손유니 손진철 송낙주 송미나 송승우 송용호 송인미령 송준규 송충훈 송훈 신동관 신문수 신성희 신영식 신응균 신주연 신태섭 신현실 신희철 심용정 심종문 안건영 안동운 안병천 안성일 안영배 안재현 안준상 안향미 양길승 양삼주 양승혁 양은정 양창호 양효준 엄동수 엄진영 연승익 오경수 오덕칠 오병남 오선희 오승석 오은미 오종문 오한웅 옥진욱 우재현 원영재 원희재 유근완 유미라 유상균 유세진 유영화 유재헌 유주연 유창현 유홍구 윤근배 윤민숙 윤석주 윤수정

배민수 배영철 배지영 백기현 백수현 백신덕 백정미 변성학 변진극 사공차랑 서대천 서미라 서석범 서영수 서윤희 서정민 서지영 선길숙 설순자 성부강 소동섭 손동주 손성원 손은영 손창형 송대갑 송미란 송승자 송우철 송일식 송준용 송필영 송희성 신동국 신미현 신소요 신용호 신의용 신주원 신태진 신현준 심대현 심우철 심주영 안겨라 안동호 안상준 안성희 안영배 안정빈 안준연 안현기 양덕수 양상오 양안나 양은진 양철원 양희정 엄문용 엄효선 연제창 오경아 오동운 오봉열 오성일 오승열 오은영 오중열 오행운 왕수용 우제열 원오희 위영호 유금주 유민수 유상원 유신호 유운상 유재혁 유주연 유태경 유환석 윤기선 윤범영 윤석호 윤수현

2018. 04

배상길 배용호 배지영 백동승 백승기 백영란 백정화 변성혁 변창형 사수현 서덕수 서미선 서성근 서영수 서은남 서정웅 서태동 선대식 설재욱 성상욱 소동욱 손명기 손성일 손은정 손충구 송대섭 송미선 송승택 송원영 송재열 송준호 송학선 송희준 신동규 신미희 신소정 신우용 신인재 신지연 신하영 신형직 심명숙 심원도 심준섭 안경호 안동환 안상찬 안세훈 안영선 안정희 안중모 안형노 양덕춘 양상일 양여원 양의청 양한승 양희정 엄민형 여건구 연제희 오경주 오동헌 오상경 오성태 오언종 오은정 오지영 오현탁 용상구 우종욱 원용무 위태윤 유기홍 유민아 유상하 유애리 유원경 유정민 유준영 유한경 유환선 윤길자 윤병양 윤선희 윤숙희

배상윤 배유재 배진모 백동훈 백승무 백영직 백종선 변승순 변태영 상덕규 서도원 서민 서성일 서영윤 서인찬 서정원 서한진 선동욱 설재호 성용상 소민욱 손모선 손성진 손인학 손태봉 송대순 송민욱 송승훈 송원철 송재우 송지아 송학현 승태숙 신동원 신민수 신수정 신원범 신재민 신지영 신학림 신혜경 심민혁 심원보 심진석 안광일 안문규 안서훈 안소랑 안영완 안종남 안중욱 안혜연 양도일 양석용 양연진 양인국 양해구 양희주 엄상천 여선호 염기현 오경진 오명규 오상영 오세진 오연경 오은주 오지혜 오형옥 우대일 우종현 원용선 위훈희 유내선 유민지 유석묵 유연수 유원영 유정선 유준호 유현 유희락 윤나영 윤병재 윤성광 윤순재

배상호 배윤호 배진형 백민정 백승아 백영화 백종필 변승우 변현식 상영숙 서동건 서민경 서수경 서영호 서일봉 서정은 서혜남 선백민 설정수 성윤경 소병훈 손미영 손영삼 손재선 손통일 송대의 송민희 송연옥 송윤석 송정경 송지용 송한주 신경호 신동진 신민영 신숙영 신원수 신재석 신진철 신학재 신혜영 심상진 심유성 심창용 안교찬 안민석 안선경 안소연 안영주 안종문 안진 안혜영 양동복 양선화 양영삼 양재선 양현경 양희철 엄순오 여영옥 염민선 오경태 오명재 오상일 오세철 오연호 오의환 오창목 오혜경 우도양 우호석 원용진 유경리 유동선 유범준 유선욱 유영경 유윤지 유정아 유중열 유현경 윤경자 윤대문 윤복남 윤성규 윤순정

배서현 배은진 배천수 백봉삼 백승우 백윤아 백현우 변영식 변화영 서강석 서동균 서민교 서수경 서영환 서일선 서정파 서혜정 선상원 설지원 성윤식 손경선 손병일 손영상 손정대 손향미 송두호 송병기 송영대 송은미 송정우 송지훈 송해경 신기섭 신동찬 신민정 신순옥 신유진 신재은 신진태 신한준 신혜영 심상택 심은영 심현보 안규만 안병기 안선정 안수철 안영진 안종수 안진걸 안효광 양동철 양성규 양영선 양재창 양현남 어성희 엄인용 여운준 염상균 오경호 오명환 오상훈 오세희 오영란 오인석 오창훈 오홍영 우상민 우환식 원장희 유경아 유동숙 유병선 유선호 유영모 유은주 유정일 유지숙 유현종 윤광규 윤덕한 윤상숙 윤성도 윤승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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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고현경 윤신정 곽민섭 윤용신 구강회 윤정배 구본권 윤종현 구영선 윤찬기 구태형 윤호정 권경희 이강룡 권민 이건욱 권순재 이경수 권용배 이경환 권재현 이광찬 권혁권 이균락 금동기 이기복 길섭 이나미 김경래 이다혜 김경숙 이도섭 김경자 이동명 김경훈 이동철 김광명 이래연 김광철 이명희 김규영 이미리 김근호 이미희 김기열 이배근 김기홍 이병선 김남윤 이봉우 김다혜 이상기 김대욱 이상술 김덕재 이상익 김도형 이상현 김동영 이상훈 은이선옥 김두한 이성광 김면수 이성재 김명진 이소유 김문재 이수연 김미라 이순분 김미영 이승신 김민경 이승원 김민지 이승철 김범용 이승훈 김병훈 이연희 김보영 이영순 김봉선 이영혜 김상덕 이옥진 김상호 이용석 김석균 이용철 김선우 이원근 김성균 이유미 김성수 이윤정 김성중 이은성 김성희 이은정 김소원 이의행 김수정 이자영 김수환 이재식 김승곤 이재욱 김시은 이재현 김애경 이정국 김연상 이정석 김영광 이정오 김영미 이정화 김영수 이제헌 김영재 이종식 김영형 이종헌 김영희 이주연 김용겸 이주희 김용민 이중각 김용일 이지은 김우일 이진길 김원택 이진혁 김윤영 이창우 김은미 이철재 김은영 이충기 김은형 이태훈 김익삼 이학민 김인수 이향자 김장수 이현 김재식 이현수 김재호 이현주 김정기 이형상 김정선 이혜정 김정은 이홍석 김정화 이훈우 김종근 인선홍 김종선 임규섭 김종호 임두현 김주영 임성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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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석 윤여덕 곽보천 윤원구 구경애 윤정임 구본수 윤주석 구완회 윤창현 구태환 윤호진 권광태 이강욱 권민석 이건진 권영아 이경순 권용찬 이경훈 권정민 이광철 권혁근 이근수 금종섭 이기수 길찬호 이낙연 김경래 이대건 김경숙 이도연 김경장 이동수 김계성 이동한 김광모 이만성 김광태 이명희 김규태 이미선 김금녀 이민구 김기영 이백운 김나래 이병설 김남중 이부덕 김대균 이상덕 김대위 이상승 김덕종 이상일 김동 이상호 김동옥 이상희 김동학 이선우 김두환 이성길 김명걸 이성지 김명철 이소진 김문정 이수영 김미란 이순영 김미옥 이승연 김민경 이승은 김민진 이승한 김범휴 이시원 김병훈 이영 김보운 이영심 김봉태 이영화 김상민 이옥희 김상훈 이용성 김석정 이용택 김선욱 이원근 김성근 이유미 김성아 이윤종 김성진 이은숙 김세은 이은정 김소희 이익주 김수정 이장묵 김순배 이재식 김승규 이재욱 김시창 이재호 김양임 이정기 김연신 이정선 김영권 이정용 김영민 이정화 김영수 이제혁 김영제 이종실 김영호 이종현 김영희 이주엽 김용구 이준기 김용민 이중섭 김용정 이지전 김우준 이진선 김위근 이진화 김윤원 이창준 김은범 이철호 김은영 이충렬 김은혜 이태희 김인 이학범 김인수 이향희 김장홍 이현경 김재영 이현숙 김재화 이현주 김정란 이형욱 김정수 이혜정 김정은 이홍장 김정환 이훈희 김종덕 인용현 김종성 임기종 김종호 임매순 김주영 임성원

고형승 윤여현 곽봉준 윤유상 구교선 윤정현 구본엽 윤주승 구원 윤철기 구태회 윤홍렬 권구상 이강욱 권민철 이겨레 권영원 이경순 권웅기 이경희 권정환 이광표 권혁상 이근영 금종화 이기수 김갑수 이남경 김경량 이대로 김경실 이도영 김경주 이동수 김고은 이동해 김광민 이만영 김광현 이명희 김규표 이미연 김금주 이민숙 김기용 이백준 김나영 이병용 김남진 이부지랑 김대균 이상돈 김대일 이상엽 김덕현 이상준 김동건 이상화 김동우 이상희 김동혁 이선웅 김두환 이성남 김명규 이성헌 김명호 이소혜 김문주 이수용 김미선 이순옥 김미자 이승열 김민균 이승일 김민철 이승헌 김병규 이시현 김보경 이영관 김보현 이영암 김사무엘 이영환 김상식 이완기 김상훈 이용수 김석준 이용필 김선정 이원도 김성기 이유원 김성연 이윤주 김성진 이은숙 김세준 이은정 김소희 이익주 김수지 이장희 김순봉 이재식 김승민 이재운 김신영 이재호 김양준 이정란 김연용 이정선 김영근 이정우 김영민 이정환 김영숙 이제훈 김영조 이종열 김영호 이종호 김예리 이주용 김용규 이준수 김용백 이중헌 김용준 이지해 김우찬 이진섭 김유경 이진희 김윤정 이창현 김은석 이철희 김은영 이충영 김은혜 이택기 김인구 이학춘 김인숙 이헌석 김장환 이현구 김재영 이현숙 김재환 이현진 김정란 이혜경 김정수 이호성 김정준 이화구 김정환 이희길 김종덕 인유진 김종수 임나연 김종훈 임명국 김주원 임성율

공경남 윤연희 곽성호 윤유현 구교선 윤정호 구본엽 윤준기 구자룡 윤철용 구태회 윤화중 권기경 이강욱 권민호 이경 권오경 이경영 권위상 이경희 권정희 이광호 권혁하 이근영 기대정 이기은 김강균 이남석 김경미 이대섭 김경심 이동관 김경태 이동애 김고은 이동헌 김광민 이명문 김광호 이무섭 김규환 이미영 김금화 이민재 김기원 이범석 김나형 이병하 김남진 이삼희 김대기 이상래 김대진 이상요 김덕환 이상준 김동광 이상화 김동욱 이석 김동현 이선주 김레베카 이성렬 김명규 이성현 김명화 이송이 김문환 이수원 김미숙 이순임 김미정 이승엽 김민기 이승일 김민철 이승헌 김병모 이신형 김보경 이영구 김보형 이영운 김삼숙 이영환 김상엽 이완주 김샘이나 이용신 김선기 이용희 김선호 이원복 김성길 이유진 김성욱 이윤태 김성철 이은순 김세진 이은주 김수경 이인규 김수진 이재경 김순성 이재식 김승빈 이재웅 김신욱 이재홍 김양중 이정란 김연이 이정섭 김영기 이정윤 김영배 이정훈 김영숙 이조은 김영주 이종욱 김영호 이종호 김옥남 이주철 김용균 이준엽 김용범 이지민 김용진 이지현 김우현 이진숙 김유동 이진희 김윤정 이창형 김은선 이청수 김은영 이충인 김은혜 이택순 김인규 이한규 김인종 이헌수 김재경 이현미 김재우 이현식 김재환 이현진 김정만 이혜담 김정숙 이호웅 김정중 이화신 김정환 이희선 김종동 인정임 김종수 임남규 김종희 임병수 김주현 임성재

공덕호 윤영균 곽세영 윤은숙 구교선 윤정환 구본주 윤준의 구자숙 윤태용 구현주 윤환상 권녕찬 이강원 권상현 이경례 권오복 이경일 권유림 이계남 권주용 이광훈 권현아 이근행 기명 이기철 김강선 이남숙 김경미 이대연 김경아 이동구 김경필 이동원 김고훈 이동현 김광수 이명순 김광호 이문규 김규환 이미영 김금희 이민정 김기율 이범재 김낙규 이병학 김남혁 이상걸 김대선 이상목 김대현 이상용 김도경 이상철 김동균 이상훈 김동욱 이석인 김동호 이선호 김마리아 이성렬 김명년 이성호 김명훈 이수 김미경 이수일 김미숙 이순홍 김미정 이승용 김민서 이승재 김민철 이승현 김병석 이안나 김보경 이영균 김복도 이영은 김삼일 이영환 김상원 이용구 김서영 이용우 김선미 이우경 김선호 이원복 김성동 이유철 김성욱 이윤호 김성철 이은실 김세환 이은지 김수근 이인라 김수진 이재구 김순식 이재연 김승오 이재원 김신제 이재화 김양현 이정묵 김연일 이정승 김영래 이정은 김영보 이정훈 김영순 이존희 김영주 이종원 김영화 이종호 김옥란 이주학 김용기 이준영 김용석 이지상 김용진 이지현 김욱환 이진순 김유신 이차동 김윤희 이창호 김은선 이청항 김은정 이충환 김은희 이택양 김인규 이한섭 김인중 이헌용 김재관 이현미 김재우 이현아 김재환 이현철 김정묵 이혜란 김정실 이호진 김정진 이화형 김정훈 이희숙 김종률 인창규 김종애 임다심 김주경 임상진 김주현 임성준

공영목 공후연 윤영삼 공준기 윤영지 윤영철 곽수영 곽은정 윤은정 곽우신 윤은정 윤인규 구대현 구민예 윤정희 구미경 윤종성 윤종연 구본직 구본학 구상회 윤중옥 윤지선 윤지선 구자옥 구정회 윤필석 구자중 윤현숙 윤형열 구현회 국명환 윤효석 구형욱 윤후상 윤희탁 권대철 권명수 이강일 권동혁 이강표 이강헌 권선애 권성희 권세일 이경미 이경미 이경민 권오설 권오철 이경임 권오숭 이경자 이경재 권은영 권인숙 이계숙 권은주 이관명 이관용 권준수 권철 이교성 권진만 이교칠 이구엽 권형준 권호정 이근형 권혜영 이근호 이금정 기민수 기보중 기선희 이기태 이기택 이기호 김건엽 김건오 이남임 김건영 이남표 이남훈 김경민 김경배 이대영 김경민 이대욱 이대원 김경아 김경원 이동규 김경옥 이동규 이동규 김경현 김경호 김경호 이동원 이동원 이동은 김관규 김관철 이동현 김관식 이동협 이동환 김광수 김광원 이명우 김광욱 이명원 이명재 김권식 김규리 이문복 김귀영 이문숙 이문자 김규훈 김근영 이미옥 김균하 이미자 이미자 김기남 김기대 김기석 이민정 이민철 이민형 김기주 김기철 이범찬 김기창 이병국 이병규 김낙천 김난슬 이병학 김난경 이보나 이보나 김남희 김남희 이상경 김남희 이상국 이상귀 김대수 김대애 이상목 김대순 이상미 이상미 김대현 김대호 이상욱 김대형 이상욱 이상웅 김도영 김도윤 이상춘 김도원 이상태 이상필 김동민 김동섭 이상훈 김동섭 이상훈 이상훈 김동욱 김동윤 이선경 김동욱 이선근 이선명 김동호 김동환 이선화 김동환 이선화 이선희 김만수 김만중 이성미 김만욱 이성백 이성연 김명선 김명오 이성환 김명숙 이성희(차준성) 김명희 김문경 이수강 김문 이수경 이수경 김미경 김미경 이수정 김미경 이수진 이수헌 김미연 김미영 김미영 이슬 이슬아 이승계 김미정 김미현 이승용 김미정 이승용 이승우 김민성 김민식 이승주 김민승 이승준 이승준 김민태 김민호 이승현 김민혜 이승현 이승호 김병선 김병옥 이애영 김병식 이양애 이연경 김보경 김보름 이영록 김보규 이영미 이영미 김복수 김본일 이영음 김복희 이영재 이영주 김삼진 김상기 이영환 김상균 이영희 이영희 김상원 김상유 김상은 이용규 이용기 이용대 김서영 김서중 이용우 김서윤 이용운 이용주 김선배 김선애 이우경 김선숙 이우민 이우철 김선화 김선희 이원재 김선화 이원주 이원형 김성락 김성만 김성미 이윤 이윤기 이윤석 김성웅 김성은 이윤희 김성원 이은경 이은구 김성태 김성화 이은아 김성호 이은열 이은영 김세훈 김소연 이은진 김세희 이은하 이은해 김수만 김수선 이인배 김수복 이인선 이인성 김수진 김수천 이재명 김수진 이재민 이재복 김순자 김순화 이재영 김순종 이재영 이재영 김승우 김승주 이재윤 김승재 이재은 이재천 김신중 김아름 이재훈 김아름 이전석 이전희 김언경 최대식 이정미 김여환 이정미 이정복 김연정 김연지 이정식 김연주 이정신 이정아 김영림 김영모 이정이 김영명 이정일 이정임 김영삼 김영삼 이정훈 김영삼 이정훈 이정훈 김영심 김영애 이종기 김영아 이종미 이종민 김영준 김영진 이종윤 김영준 이종인 이종찬 김영환 김영훈 이종환 김영훈 이종훈 이종흔 김옥매 김옥연 이주한 김옥선 이주한 이주현 김용남 김용덕 이준영 김용덕 이준영 이준형 김용수 김용수 김용실 이지숙 이지연 이지영 김용태 김용하 이지현 김용태 이지현 이지형 김웅식 김원재 이진식 김원식 이진아 이진영 김유진 김윤기 이찬은 김윤규 이창경 이창길 김은 김은경 김은경 이창호 이창희 이창희 김은섭 김은수 이청희 김은성 이춘상 이춘옥 김은주 김은주 이태곤 김은주 이태범 이태신 김의수 김이슬 이평세 김의진 이표 이필규 김인기 김인봉 이한주 김인대 이한진 이한표 김인호 김일수 이헌의 김인환 이헌철 이혁 김재두 김재민 이현민 김재령 이현민 이현민 김재우 김재철 이현우 김재은 이현재 이현정 김재훈 김정곤 이현태 김재흥 이현혁 이현희 김정미 김정민 김정민 이혜성 이혜숙 이혜승 김정아 김정열 이호진 김정연 이호진 이홍구 김정태 김정택 이회국 김정태 이효석 이효정 김정훈 김정희 이희완 김정희 이희용 이희용 김종명 김종민 인현식 김종모 인호진 임강섭 김종연 김종욱 김종윤 임덕진 임도영 임동식 김주리안 김주성 임선규 김주상 임선영 임선영 김주희 김준석 임성환 김준모 임송섭 임수재

곽기수 윤예랑 곽지운 윤인태 구민오 윤종욱 구성모 윤지은 구진경 윤형진 국중식 은창현 권미숙 이강호 권수경 이경범 권오현 이경제 권일 이광규 권태성 이군순 권효진 이기린 기영란 이기호 김건우 이내규 김경석 이대전 김경은 이동규 김경호 이동주 김관호 이동훈 김광일 이명재 김규명 이문준 김근영 이미정 김기성 이민형 김기학 이병남 김난영 이보라 김남희 이상균 김대엽 이상민 김대호 이상윤 김도형 이상학 김동성 이상훈 김동의 이선미 김동훈 이선희 김만중 이성우 김명옥 이세용 김문규 이수경 김미니 이수현 김미영 이승규 김미화 이승우 김민우 이승진 김바다 이승호 김병욱 이연경 김보명 이영복 김봉덕 이영찬 김상남 이예술 김상중 이용마 김서현 이용준 김선애 이우현 김선희 이원희 김성미 이윤숙 김성일 이은규 김성훈 이은영 김소연 이은희 김수연 이인철 김수현 이재성 김순희 이재우 김승직 이재철 김아리 이정 김연구 이정상 김연지 이정애 김영미 이정태 김영석 이제 김영은 이종보 김영탁 이종철 김영훈 이종희 김옥희 이주현 김용두 이준호 김용우 이지원 김용현 이진 김원주 이진영 김윤덕 이창석 김은경 이채민 김은숙 이춘자 김은주 이태욱 김이준 이필원 김인성 이행영 김일용 이혁수 김재성 이현봉 김재필 이현정 김정곤 이현희 김정배 이혜연 김정우 이홍란 김정현 이효진 김제문 이희윤 김종배 임강훈 김종일 임동이 김주연 임선정 김준성 임수정

곽노필 윤용남 곽진욱 윤재국 구민준 윤종욱 구성연 윤진경 구진하 윤혜경 권강범 이가희 권미애 이건 권수미 이경수 권오훈 이경철 권재범 이광연 권태진 이규석 권희도 이기명 기원도 이기환 김건호 이노형범 김경수 이대중 김경익 이동근 김경환 이동주 김광곤 이동희 김광중 이명헌 김규봉 이미경 김근한 이미향 김기수 이민화 김기현 이병문 김남균 이보윤 김내인 이상근 김대영 이상붕 김대환 이상은 김도형 이상해 김동수 이상훈 김동주 이선애 김동훈 이선희 김말숙 이성은 김명자 이세진 김문기 이수남 김미덕 이수현 김미영 이승민 김미희 이승우 김민정 이승철 김백일 이승호 김병찬 이연호 김보성 이영삼 김봉모 이영철 김상대 이오철 김상철 이용석 김서현 이용준 김선영 이운영 김성 이유리 김성민 이윤애 김성자 이은령 김성희 이은영 김소영 이은희 김수영 이인향 김수호 이재숙 김숭곤 이재우 김시몬 이재혁 김아리 이정갑 김연국 이정석 김연호 이정애 김영미 이정택 김영석 이제용 김영은 이종수 김영필 이종청 김영훈 이주민 김완묵 이주형 김용락 이준호 김용이 이지원 김용희 이진경 김원주 이진욱 김윤섭 이창용 김은규 이철영 김은아 이춘홍 김은주 이태은 김이지 이필희 김인성 이행희 김자영 이혁승 김재성 이현선 김재필 이현주 김정관 이형걸 김정본 이혜영 김정우(소라) 이홍복 김정현 이후삼 김종구 이희정 김종배 임관수 김종태 임동하 김주열 임선하 김준식 임승빈

곽동훈 윤용석 곽철주 윤정문 구병석 윤종혁 구연석 윤진숙 구창범 윤혜진 권건욱 이강두 권미영 이건우 권순우 이경수 권옥분 이경화 권재현 이광인 권해준 이규재 권희명 이기범 길덕영 이기훈 김경란 이다미 김경수 이덕수 김경인 이동근 김경훈 이동찬 김광동 이득흔 김광진 이명화 김규봉 이미란 김근혜 이미현 김기연 이민희 김기호 이병민 김남석 이봉수 김다애 이상기 김대영 이상선 김덕원 이상의 김도형 이상혁 김동영 이상훈 김동찬 이선영김고 김두언 이선희 김맹환 이성인 김명주 이소영 김문섭 이수민 김미라 이숙희 김미영 이승민 김민경 이승욱 김민정 이승철 김범규 이승훈 김병화 이연희 김보승 이영선 김봉민 이영한 김상덕 이오현 김상호 이용석 김석 이용진 김선옥 이원 김성권 이유미 김성민 이윤정 김성재 이은미 김성희 이은재 김소영 이의영 김수정 이일섭 김수호 이재승 김슬기 이재우 김시연 이재현 김아정 이정국 김연국 이정석 김연희 이정연 김영미 이정현 김영선 이제운 김영일 이종숙 김영헌 이종한 김영훈 이주식 김요안 이주홍 김용래 이준희 김용익 이지윤 김우선 이진구 김원태 이진이 김윤수 이창우 김은동 이철우 김은아 이충걸 김은현 이태환 김익곤 이하영 김인수 이향복 김장곤 이혁진 김재성 이현송 김재현 이현주 김정근 이형규 김정빈 이혜영 김정욱 이홍석 김정호 이훈 김종규 인상우 김종석 임광식 김종택 임동환 김주영 임성대 김준영 임승철


2018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임승희 임식경 임안수 임용만 임우선 임우요 임재형 임정규 임정민 임지영 임지영 임지웅 임치형 임태수 임태윤 임현무 임현수 임현일 장기섭 장기혁 장나리 장명훈 장문규 장문택 장성봉 장성식 장성훈 장연수 장연우 장연후 장용숙 장용철 장용화 장유식 장유정 장윤 장인호 장재기 장재웅 장태욱 장택수 장학중 장호걸 장홍석 장환순 전다슬 전대석 전대진 전미희 전민선 전민용 전성호 전수경 전수영 전우진 전원실 전인배 전준희 전지영 전지현 전호용 전홍표 전흥표 정경희 정광 정광택 정기영 정기영 정기은 정대현 정덕순 정덕진 정명옥 정명진 정명현 정미옥 정미정 정미진 정병규 정병규 정병석 정상조 정상준 정상진 정선화 정성균 정성길 정성훈 정세원 정세훈 정숙경 정순건 정순호 정여진 정연구 정연우 정영연 정영주 정영주 정완균 정용석 정용우 정원석 정원영 정원철 정윤종 정은 정은경 정인 정인기 정인선 정재석 정재원 정재천 정종운 정종원 정종일 정지연 정지영 정지은 정진상 정진숙 정진욱 정창인 정창현 정창호 정택준 정한석 정해문 정현선 정현숙 정현영 정혜진 정호식 정호엽 정희경 정희경 정희금 제지현 조강일 조경래 조권도 조귀환 조규민 조동준 조동현 조룡상 조미연 조미형 조민성 조병현 조봉매 조상기 조성민 조성민 조성연 조수연 조수영 조수장 조영규 조영란 조영수 조용필 조용화 조우일 조은영 조인한 조인혜 조종현 조준호 조중훈 조태호 조태훈 조하나 조현 조현경 조현구 조혜연 조혜영 조홍찬 조희화 주경선 주미영 주식회사 동민툴링 주영삼 주지혁 주진택 주하형 지광해 지근성 지민숙 지준옥 지창훈 지택현 진규엽 진남순 진남희 진희영 차기현 차문조 차익준 차인섭 차정자 채장기 채창병 채희명 천성하 천세환 천승철 최갑식 최경 최경순 최광웅 최광진 (1358k) 최달호 최대건 최대섭 최동훈 최두영 최명순 최미라 최미선 최미아 최병호 최병흥 최보영 최상천 최상필 최상한 최선용 최선욱 최선희 최세경 최세성 최세연 최숙희 최순규 최순천 최시안 최시연 최아현 최영식 최영아 최영아 최오수 최옥현 최용석 최유경 최유진 최유환 최은동 최은미 최은숙 최은희 최은희 최의순

임영섭 임영수 임우택 임원양 임정수 임정식 임지원 임지원 임태진 임평희 임형석 임형수 장대열 장덕용 장미애 장병옥 장소희 장수규 장영덕 장영묵 장우봉 장우석 장윤미 장윤석 장점봉 장정우 장한무 장한식 장희상 전갑진 전도훈 전동열 전병탁 전상구 전숙현 전순미 전인원 전재수 전지현 전진 전희만 전희만 정광현 정국진 정기주 정길용 정도영 정동수 정문기 정문종 정민 정민규 정병용 정병욱 정상훈 정새원 정성대 정성문 정세훈 정수근 정슬기 정승용 정영 정영교 정영진 정영춘 정용운 정용재 정유경 정유나 정은경 정은수 정인원 정인희 정재철 정재철 정종주 정주란 정지은 정지은 정진익 정진홍 정채영 정철윤 정해욱 정해인 정현주 정현진 정호영 정호인 정희영 정희종 조경록 조경민 조규범 조규숙 조명아 조명옥 조민숙 조민지 조상현 조상현 조성연 조성오 조수정 조수호 조영수 조영식 조유식 조유정 조일제 조장훈 조지연 조진모 조학현 조한웅 조현동 조현정 조환 조환규 주상모 주상현 주영희 주완돈 주한나 주현정 지병현 지선희 지형락 지혜선 진덕수 진보라 차민숙 차상훈 차지훈 차현진 채희진 천기호 천승환 천용우 최경식 최경아 최광호 최규남 최대식 최도훈 최명식 최명찬 최미애 최미영 최보영 최보윤 최상호 최석봉 최성관 최성권 최소미(정성연) 최슬기 최승규 최안진경 최양희 최영애 최영우 최용수 최용식 최윤대 최윤실 최은순 최은심 최의찬 최인미

임영숙 임영숙 임윤경 임은성 임종규 임종문 임진수 임진순 임필순 임학현 임혜경 임혜영 장동민 장동욱 장병춘 장상길 장수익 장수진 장영수 장영숙 장우성 장우철 장은아 장은영 장중현 장지현 장해랑 장현주 전경원 전경일 전명옥 전명욱 전상우 전상주 전연희 전영일 전재현 전정숙 전창성 전태진 정가람 정경두 정국화 정군주 정길화 정길훈 정동익 정동철 정문주 정미란 정민영 정민주 정봉근 정부활 정석구 정석근 정성식 정성우 정수미 정수양 정승우 정승헌 정영교 정영규 정영하 정영학 정용해 정용희 정유림 정유진 정응섭 정응희 정일찬 정장환 정재철 정재형 정주영 정주영 정지하 정지혁 정찬무 강윤경 정철훈 정청래 정향미 정헌수 정혜란 정혜선 정홍섭 정화동 정희진 정희찬 조경민 조경신 조남득 조대현 조명훈 조무상 조민혁 조민형 조석우 조선미 조성일 조성지 조순인 조승현 조영식 조영희 조윤정 조윤주 조재성 조정심 조진석 조짐모 조해관 조해나 조현주 조현준 조회경 조효근 주선혜 주성기 주유인 주은수 주현주 주형민 지수경 지영선 지혜영 진각유 진상훈 진수호 차성환 차영옥 차형민 채도진 천대철 천명주 천정은 천지현 최경영 최경원 최근석 최근철 최동선 최동수 최명호 최명희 최민선 최민섭 최봉산 최봉호 최석종 최석태 최성일 최성하 최소영 최수경 최승혁 최승호 최영균 최영묵 최영주 최영준 최우람 최우복 최윤영 최윤정 최은아 최은자 최인섭 최인숙

2018. 04

임영우 임영환 임장원 임재경 임종안 임종업 임진우 임창빈 임한신 임향란 임홍갑 임흥규 장동주 장동호 장상득 장석운 장시영 장애령 장영욱 장영익 장욱상 장원석 장은영 장인석 장진숙 장진호 장현진 장형종 전광배 전광수 전명원 전미경 전선형 전성수 전영재 전예화 전제훈 전종수 전평구 전한수 정경성 정경순 정귀연 정규현 정낙우 정남주 정득철 정래훈 정미선 정미숙 정민현 정민호 정산 정상안 정석인 정석조 정성원 정성필 정수영 정수진 정승환 정시연 정영락 정영무 정영현 정영훈 정우진 정운봉 정유희 정윤섭 정의석 정의진 정재경 정재관 정점숙 정정기 정주영 정준형 정지현 정진 정찬미 정찬영 정태성 정태화 정현락 정현석 정혜아 정혜영 정화숙 정효상 제갈종길 제명신 조경희 조광연 조동연 조동원 조문성 조미경 조민호 조민환 조선미 조선영 조성진 조성환 조아라 조안나 조예진 조용감 조윤호 조은미 조정아 조정화 조창현 조철원 조해성 조해형 조현진 조현호 조훈제 조휘행 주성종 주성태 주은현 주인선 주혜진 주홍근 지용동 지은희 진경희 이산하 진재욱 진창훈 차영천 차옥숭 채명길 채수인 천무영 천민경 천태현 천혜빈 최경주 최경희 최기영 최기윤 최동신 최동진 최무현 최문규 최민희 최병석 최상득 최상민 최선 최선근 최성헌 최성혁 최수정 최수진 최승호 최승환 최영민 최영민 최영준 최영철 최우석 최우진 최윤정 최윤준 최은주 최은지 최인정 최인창

임옥균 임재영 임종헌 임채영 임헌영 장국남 장두영 장선경 장연미 장영채 장원석 장인선 장창호 장혜경 전금희 전미선 전성애 전용우 전종우 전한진 정경호 정근희 정다훈 정만수 정미숙 정민호 정상영 정선아 정성현 정수철 정안수 정영미 정영훈 정웅열 정윤영 정이랑 정재권 정정일 정준호 정진근 정창숙 정태휘 정현석 정혜영 정효준 제백문 조광훈 조동주 조미란 조민희 조선이 조소원 조연경 조용준 조은숙 조정훈 조치훤 조향연 조혜경 조희정 주수석 주재환 주희운 지정구 진광호 진형범 차은호 채어진 천복기 천홍권 최광식 최낙선 최동철 최문찬 최병주 최상열 최선미 최성호 최수현 최승훈 최영범 최영태 최웅식 최윤희 최은지 최인호

임완란 임재하 임주현 임충주 임현 장기석 장명숙 장성룡 장연선 장용광 장원철 장인철 장철영 장혜숙 전기정 전미자 전성일 전용주 전종우 전혜숙 정경희 정기동 정대선 정명구 정미옥 정백란 정상용 정선영 정성현 정수현 정양석 정영민 정옥희 정원교 정윤우 정익수 정재련 정정일 정지석 정진산 정창운 정택일 정현석 정혜정 정효진 제용순 조국연 조동준 조미숙 조병창 조성래 조수연 조영구 조용진 조은실 조정희 조탁현 조향옥 조혜련 조희정 주수진 주정규 지경주 지준영 진교영 진형수 차의섭 채영미 천석봉 철오 큰스님 최광옥 최낙훈 최동현 최미라 최병호 최상열 최선영 최성황 최숙경 최승희 최영식 최영학 최원일 최융 최은희 최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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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광 최장근 최재호 최재환 최정호 최정훈 최종성 최종식 최지연 최지영 최진동 최진봉 최춘식 최칠영 최현근 최현영 최홍석 최희동 추준안 탁미란 하국봉 하대호 하재철 하정선 하현주 한갑수 한명선 한미희 한상혁 한서윤 한수정 한승동 한연기 한영관 한운동 한윤희 한철우 한충희 함선호 함종빈 허성식 허성식 허인순 허재우 허창수 허태준 현일훈 현정 홍미정 홍민 홍성재 홍성주 홍승현 홍승훈 홍재완 홍정배 홍진일 홍태용 황교남 황규석 황민지 황병원 황성운 황성준 황용석 황운선 황준범 황준혁 황현주 황현표 MoonHO Hwang

최장옥 최재환 최정훈 최종윤 최지영 최진솔 최태명 최현영 최희영 탁승수 하상필 하정순 한강희 한병기 한서현 한승우 한영선 한일희 한택규 함지영 허수련 허정운 허태환 현주 홍민희 홍성진 홍승희 홍정윤 홍해정 황덕홍 황보영근 황성하 황의근 황중길 황혜성

최재규 최정규 최정훈 최주리 최지용 최차봉 최태선 최현재 추명성 태양훈 하상훈 하지아 한경민 한병철 한석만 한승윤 한영식 한정호 한해진 함진호 허영강 허정현 허현주 호혜정 홍병진 홍수영 홍연 홍정환 홍현봉 황도형 황보인구 황수민 황의청 황지현 황화인

신입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부탁드려요

최재균 최정록 최정희 최주원 최지용 최참 최하늘 최현주 추민경 태은정 하성용 하지영 한경선 한보경 한성아 한승윤 한영애 한제영 한현희 허경태 허영수 허정화 허혜민 홍경진 홍서희 홍수원 홍연금 홍정희 홍현수 황명숙 황부자 황순구 황인 황지훈 황희관

최재욱 최정미 최정희 최주희 최지원 최창규 최학봉 최현진 추연균 편성훈 하영은 하지혜 한경송 한삼덕 한성우 한승주 한영진 한주엽 한혜란 허남옥 허영진 허종환 현기남 홍기 홍석구 홍수정 홍영기 홍주표 홍현준 황명식 황상순 황승동 황인성 황춘화 황희원

최재웅 최재원 최정순 최정식 최종관 최종금 최준규 최준락 최지윤 최지환 최창석 최창수 최한성 최해창 최형순 최형용 추연수 추연숙 표수호 표완수 하용근 하원식 하춘욱 하치동 한귀순 한기성 한상덕 한상복 한성욱 한성일 한승철 한승희 한오형 한용주 한준희 한진석 한호석 한효진 허대영 허만훈 허영진 허옥현 허준기 허준식 현기훈 현상윤 홍기성 홍난희 홍석진 홍석훈 홍수호 홍순풍 홍인선 홍인용 홍주희 홍준기 홍형숙 홍혜진 황명필 황명혜 황상인 황선영 황승미 황승용 황인찬 황인희 황충모 황태근 mikyung park jungsil choi

최재혁 최정실 최종목 최중억 최지훈 최창식 최헌 최혜영 추원호 표지영 하은경 하태욱 한동균 한상용 한성환 한신애 한용희 한찬우 한희정 허미진 허용수 허진 현승준 홍남균 홍선비 홍순형 홍일봉 홍지훈 황경희 황미선 황성수 황승훈 황재희 황태원

최재혁 최정운 최종문 최지수 최진각 최창우 최혁 최혜진 추일웅 하경옥 하재기 하태웅 한로사 한상일 한세용 한애경 한우 한찬희 함보현 허상대 허욱 허창구 현영권 홍미숙 홍성모 홍승수 홍장혁 홍진 황광수 황미연 황성식 황애자 황정기 황태현

최재현 최정해 최종배 최지양 최진규 최철원 최혁 최홍덕 추점자 하광우 하재원 하헌미 한만정 한상일 한소연 한애련 한우전 한철모 함석일 허성 허육 허창수 현영돈 홍미영 홍성원 홍승혁 홍재범 홍진숙 황광순 황민우 황성애 황영민 황정현 황현성

2018년 1~2월 신규 가입 회원 강성구

고경숙

곽봉준

김나래

김도형

김민승

김선애

김수진

김연수

김지호

김형남

김혜경

노형우

민규홍

박성진

박순명

박종민

박호원

백영란

서미선

손경욱

송보연

안현기

양종혁

우선호

이경희

이소영

이영심

이정혜

장명훈

정낙우

정대현

정문종

정성원

정재원

조성민

조원옥

주인선

최선

최인창

최주희

함지영

허창수

황광순

2018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새로 가입한 44분입니다. 해당 기간 ‘회원정보 동의’까지 완료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1.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변경해주세요. 2. 잔액을 채워 주세요. 잔액 부족으로 회비 인출이 되지 않아도 CMS 수수료는 내야합니 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모이면 꽤 큰 돈이 됩니다.

3. 나무에게 미안해서 우편물을 받지 않고 싶은 분은 전화로 연락 주세요. 더 불어 회비로 운영하는 민언련 살림살이를 더 알뜰하게 할 수 있습니다. 4. 이메일을 등록해 주시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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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회비 관련 문의 전화

02·392·0181


‘미디어탈곡기’를 검색해 구독하고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팟빵(www.podbbang.com)·팟티(www.podty.me)·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방송

미디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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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회장 배나은 활동가. 그리고 동네 마실 청년 이정일 활동가가 매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 청년회장 이봉우 활동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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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민언련과 함께하는

5·18 광주순례 함/께/가/요 일시_ 2018년 5월 12일(토) 오전 7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5·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회원과 함께 ‘518 광주순례’를 떠납니다. 올 해도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열사를 뵙고 언론 민주화를 위한 선배들의 가르침을 다시금 새 기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광주항쟁의 정신을 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_ 2018년 5월 12일(토) 오전 7시 장소_ 민언련 사무실 (오전 6시 50분 집결) 인원_ 40명(선착순 마감) 회비_ 회원 3만 원, 비회원 3만 5천 원 (입금계좌: 신한 100-032-255308 예금주: 민언련) 방법_ 1) 입금 후 전화(02-392-0181) 또는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신청 2) 입금 후 구글 신청서 작성(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 비회원일 경우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주민번호를 알려주세요. ※ 동행인이 있으시면 따로 따로 신청서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ccdm.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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