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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회원 인터뷰 김현식

회원

고 곁가지를 떼어 버리 남은 알맹이로 민언련에 스며든다


민언련 포커스

미디어 바로보기 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민언련 한해의 시작과 끝은 매년 3월에 있는 총회에 맞춰

‘청소년 언론캠프’, ‘대학언론 레벨업’ 등의 새로운 시도를

져 있습니다. 총회를 앞두고 한해의 활동을 평가하고, 다

해봤습니다. 호응이 좋은 강의였지만, 재단의 지원을 받지

시 어떤 일을 어떻게 해나갈지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않고 민언련의 재원으로 유지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습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그동안 이 일정을 제대로 지키

니다. 이후 2년 동안은 탄핵과 대선 등으로 모니터에 치중

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무처장을 맡은 게 2014년 3월 말

하느라 언론교육은 뒷전에 밀려 있었습니다.

이었는데, 6·13지방선거 모니터를 하던 중 세월호 사태가

그나마 1년에 2회 무료로 진행했던 <모니터 교실>의 반응

생겼지요. 선거보도감시하랴, 세월호 보도 모니터해서 국

이 좋았고, 이를 통해서 민언련 신문·방송모니터위원회 회

민에게 그 심각성을 알리랴 정신이 없었습니다. 거짓 방송

원들이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되었고요. 대학 학보사 기자

을 하던 공영방송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했고 집회 현장

들이 늘 찾아주는 <대학언론강좌>도 잘 이어졌습니다. 그

에 나가 조악한 전단지를 돌렸습니다. 이후에도 크게 다

런데 지난 연말 야심차게 기획했던 제2기 ‘참언론 아카데

르지 않습니다. 박근혜 정부 내내 꾸준히 돌발 변수가 생

미’와 ‘청소년 언론캠프’를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겼고, 저희는 선택의 여지없이 그 상황에서 민언련이 해야

정확한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하지

할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정

만, 일단은 수강생의 비용 부담을 더 많이 줄여야 한다는

말 필요한 일들이었기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

현실적 판단을 했습니다. 여름방학에 다시 교육을 할 요

는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서 차분하게

량으로 지원사업도 알아보고 보다 효과적인 교육안을 내

일을 해나간다는 원칙 자체를 많이 놓쳐 왔습니다. 그래

보겠습니다.

서 2019년 사업계획을 정리하면서 여러번 마음을 다잡았

무엇보다 올해부터는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언론 바

습니다. 올해는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되, 우리 역량을 감

로보기에 방점을 찍기로 했습니다. 민언련이 세상의 모든

안하여 현실성 있게 세우고 제발 그것을 지켜보자고요.

사안을 모두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바

지난달 <민언련 포커스>에는 민언련의 모니터 관련 계획

람직하지도 않고 전문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을 말씀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교육사업 관련 계획을 말씀

깨어 있는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언론을 감시하

드리겠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민언련의 언론교육 사업

고 함께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찾아가는 미디어 바로보

은 사실상 ‘중단’된 수준이었습니다. 민언련의 오랜 전통

기 교육’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자 자랑인 <언론학교>는 몇 년 전부터 부쩍 수강생이

그럼 모든 상세한 사업 계획은 3월 22일 금요일 저녁 7시

적어졌고, 급기야 멈춰 버렸습니다. 다행히 2016년에 아

열리는 민언련 총회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름다운재단의 지원 사업을 받아서 ‘참언론 아카데미’와

02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소식지

02

-

민언련 포커스

04

-

여는글

의도적 가짜 뉴스는 살인행위다 | 정연구

06

회원 인터뷰 | 김현식 회원

12

책이야기 | 『뉴스와 거짓말』

14

영화이야기 | <더 헌트>

-

2019년 03월 발행인 정연우 기획위원 김경실 김언경 박제선 미디어위원회 위원장 김은규 미디어위원회 김경실 김언경 김진혁 김현식 박제선 유정아 이기범 이병국 편집기자 김두환 김세옥 유민지 엄재희 이봉우 이정일 임동준

곁가지를 떼어 버리고 남은 알맹이로 민언련에 스며든다 | 유민지

-

언론은 그 나라 시민의 수준을 닮는다 | 안건모

-

<더 헌트> 섣부른 단죄, 누구라도 책임지지 않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 | 염찬희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18

-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 엄재희, 임동준, 이봉우

24

-

신문토달기

‘이대남’ 등 돌렸다? ‘성 대결’, 갈등 팔이’가 된 언론 | 백승윤

26

민언련 시민방송심의위원회

30

-

주요 회의 결과

31

회원 활동 소식

32

신입회원 인사

33

-

2019년 2월 민언련 통계

34

-

2019년 1월 결산 보고 및 누계

-

디자인 로시언니 인쇄 신화프린팅 발행일 2019년 2월 27일 발행처 (사)민주언론시민연합 주소 (04207)서울 마포대로14가길10 동아빌딩 4층 전화 02-392-0181 팩스 02-392-3722 이메일 ccdm1984@hanmail.net 홈페이지 www.ccdm.or.kr 후원계좌 신한 100-019-186241 (민언련)

-

TV조선 가짜뉴스에 ‘면죄부’ 주는 방통심의위 | 이봉우

e-시민과 언론 36

언론포커스

40

시시비비

42

2019년 1월 후원자 명단

50

신입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

-

-

-

·조선일보 지원 받아 지상파 저격한 서울대 교수 | 이정환 ·건강한 방송을 위해 방송재원의 획기적 전환이 필요한 때 | 이완기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응, 큰 그림이 필요하다 | 한선범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9. 03

03


여는 글

의도적 가짜 뉴스는 살인행위다

이미 전 정권 때부터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망언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가 있었지만 최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동으로 분노를 사고 있는 김진태 국회의원의 지역구 춘천에서 발간되는 주간신 문 《춘천사람들》 2월18일자에 실린 사설을 소개한다. 타지 사람들로부터 종종 뭐하고 있느냐는 지탄 을 받아 많이 부끄러워 하는 춘천사람들을 대신해 춘천에서도 영 아무런 움직임을 하지 않고 있지 않 다는 사실을 알리는 뜻에서, 또 정치인들이 정말 해서는 안 될 금도가 어디인지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좀 길지만 전문을 그대로 옮겨본다. 제목은 ‘사실은 김진태와 지만원이 빨갱이다’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국회의원이라는 탈을 쓰고 있는 김진태와 극우논객이라는 위장 속에 숨은 지만원이 빨갱이라는 사실이다. 북한에서 남파된 고위 간첩 군에 포섭돼 수십 년 동 안 교육과 지령을 받아 왔다. 임무는 대한민국의 국론을 분열시켜 나라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 이다. 노동자 농민 대중의 이익을 위하는 일을 하다 보면 빨갱이라는 정체가 금방 드러나기 때문에 아 주 치밀하게 극우인사로 활동하게 했다. 지만원은 전두환이 중앙정보부를 장악하고 있던 시절 보좌관을 거친 사람이다. 육사를 졸업했지만 미국 해군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하고 시스템 공학 박사학위를 받게 함으로써 친미반공주의자의 외피를 걸침과 동시에 미국과 한국의 무기 체계와 방공시스템을 완벽히 파악하도록 하는 일석이조의 위치에 있도 록 지도했다. 공직에서 물러서고 난 이후에는 특별히 5·18민주화운동을 물고 늘어지는 임무를 수행케 했다. 그에 따라 지만원은 대한민국의 국 론이 안정되어 대북 교류나 협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상황이면 그때 마다 5·18에 대해 ‘북한이 600명의 만능 특수군병 등 게릴라 조직을 내 려 보내 일으킨 폭동’이라고 선동했다. 김진태의 행적도 비슷하다. 조용히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공안검사로 직 정연구 이사

04

행할 수 있는 학벌을 가지도록 지도했다. 공안 검사를 반기는 정권 시기,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을 골라 국회의원으로 진출케 했다. 일반인의 의심을 사지 않도록 수구 꼴 통이라는 욕을 먹을 정도로 극한 발언을 일삼도록 했다. 반대자들로부터의 다양한 공격을 막아내도 록 별도의 엄호 조직도 양성해주었다. 김진태가 잡히는 다양한 극우 선동현장의 사진에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몇 사람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북한으로부터 파견된 진짜 만능 특수군병이다. 지금까지는 지만원, 김진태 두 사람이 각각의 영역에서 활동을 했지만 이제는 함께 모여 5·18을 제대 로 흔들라고 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 주최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가 바로 이런 구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공청회 등의 거사를 통해 김진태를 자유한국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서 궁극적으로 집권하도록 하겠다는 계략이다. 그리고 나서 북한에 대한민 국을 갖다 바치도록 하면 김진태·지만원 주연,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연출의 긴 서사극이 완성되 는 것이다. 제목부터 일부 보수·선동적인 성향의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아니면 말고 식의 표현을 빌려 쓰면서 펼 쳐 본 이런 상상을 김진태, 지만원 두 사람이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악심을 품고 사실이 아니어야 할 이런 내용을 사방에 유포하면 어떻게 반응할까? 자신들에게 매도당한 광주민주화운동 관계자들 의 마음이 이해가 될까?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흥분할까? 그러나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허무맹랑하지만도 않다. 빨갱이는 적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보면 최근 김진태, 지만원 씨의 행태는 영락없는 빨갱이이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서나, 국회의 합의에 기반을 둔 입 법을 통해서 한국 민주화 역사의 큰 계기로 ‘공인’된 5·18민주화운동을 명확한 근거도 없이 흔드는 것 은 이적행위 외의 다른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미국 사회의 공직자 등 다양한 인사를 향해 공산주의자라는 낙인을 찍음으로써 미국 전역을 큰 위험에 빠뜨린 ‘매카시 광풍’이 한국에서는 재현되지 않아야 하겠다. 그런 애국적 양심 이 있다면 김진태, 지만원 두 사람은 5·18민주화운동 흔들기를 당장 멈추어야 한다. 사실 이 글을 본 어떤 사람이 첫 번째 문단부터 네 번째 문단까지만 따로 떼어내 여기저기 SNS에 마 구 퍼나르기 시작한다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까? 북한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으니 팩트체크도 불가능하다. 영락없이 지워도 다시 살아나고 불멸의 진짜 같은 가짜 뉴스가 되지 않을까? 그러고 누 군가는 이런 사람을 처단해야 한다고 덤비기까지 한다면 어떨까? 인격 살인을 넘어서는 살인행위라 고 해서 지나친 말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천애국회 등 6개단체로 구성된 춘천애국시민연합이라는 단체에서는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이 5·18 공청회를 주최한 것이지 망언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작년 여야 합의로 제정된 5·18 진상규명법에 따라 ‘북한군 개입 여부의 진상을 규명해보자’는 것이고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한 것”이므로 김 의원에 대한 규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악의적인 사 실 왜곡이다. 법을 1조부터 잘 읽어보면 이 4조 6호의 내용은 전두환을 중심으로 하는 당시 신군부가 정권을 잡기 위해 날조한 간첩침투설의 실상을 밝히자는 내용이다.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바로 잡아 놓아야 할지 정말 큰 고민이다.

글 정연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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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인터뷰 | 김현식 회원

곁가지를 떼어 버리고 남은 알맹이로 민언련에 스며든다 이번 호 회원인터뷰 대상자가 김현식 이사라는 걸 듣고,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997년 10월에 22기 언론학교를 수강하면서 민언련과 연을 맺은 이후, 이번이 세 번째 ‘회원인터뷰’라고 했다. 내가 민언련에 들어오기도 전부터 이미 민언련에 깊이 스며 있는 사람이었다. 2001부터 2012년까지 열렸던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의 단골 사회자였고, 민언련 후원주점과 30주년 행사 등의 기획을 맡아 활동가를 넘는 역량을 쏟아내며 활동했던 사람을 ‘이 사람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전하기도 마땅치 않게 느껴졌다. 06


이런 저런 고민을 안고, 아직 추위가 채 풀리지 않은 2

말속에 비친 나를 발견하고 흠칫 놀랐다. 어떤 공간

월 중순 아침에 김현식 이사를 만났다. 만나자마자 대

에서도 활기찬 모습으로, 기분 좋은 상태로 있으려

뜸 표지 사진부터 찍자며 사무실 밖 골목길을 찾았다.

는 노력이 어느 순간 강박이 돼 나를 짓누르던 순간

“골목길을 걸어오며 반갑게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김

을 경험한 적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누구나 하나

현식 이사를 가장 잘 표현하는 이미지”라며 사진 담당

씩은 가지고 있을 ‘가면’이다.

이병국 이사가 추천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골목 끝에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사람과의 관계에서 드러

서 손을 흔들며 걸어오는데, 정말 평소의 김현식 이사

나는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관계에 연연하거나,

다. 누구보다 반갑게, 누구보다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

늘 착한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욕심에 솔직하지 못한

네는 그 모습 그대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 모습에 민언

모습을 보이고, 주변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거죠.”

련으로 한걸음을 더 내딛었던 회원이 있었을 것이다.

15년 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

그 웃음에 엉클어진 마음을 위로받은 회원도, 다시 어

는데, 돌아보니 ‘사람 관계’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깨를 툭툭 털어낸 활동가도 있었을 것이다. 그 모습이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인터뷰에 그대로 담겨 회원들에게 전해진다면 더 할

“늘 새로운 사람을 찾게 되고, 질리지 않게 여러 모

나위가 없겠다는 바람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임을 만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돌아보니 나와 멀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나를 지켜봐왔던 사람들에게

곁가지를 쳐내고, 알맹이를 찾는 일

잘하자는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들에게만 집중해

“요즘 가장 가슴에 새기는 말은 ‘관심의 중심. 곧 일

도 시간이 모자라요. 어려웠던 사람 관계에서도 곁

상생활에서 곁가지들을 떼어 버리고 남은 알맹이를

가지를 쳐내고 알맹이를 모아내는 일을 훈련하고 있

찾는 일’이라는 헬렌니어링의 말이에요. 나이 오십을

어요. 예전과 다르게 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걸 이제

앞뒀는데도 아직까지도 내가 어떤 걸 가장 좋아하고

는 부담 갖지 않고, 죄책감 없이 해요. 아무 때나 한

잘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늘 다양한 관심사를

다는 것은 아니고요.(웃음)”

갖고 있죠. 이런 걸 곁가지와 알맹이로 정리해나가는

자신을 객관화 시키는 일은 참 고역이다. 실망스러운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의 본 모습과 여러 순간 마주하기 때문이다. 김현

‘좌우명 있으세요?’ 가볍게 던진 첫 질문부터 묵직

식 이사는 기록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고 있었다.

한 답변이 돌아왔다. 프리랜서 PD로서 다양한 활동

“중구난방 식으로라도 삶을 기록하면서 하루하루

을 벌이는 김현식 이사에겐 다소 어울리지 않게 느

모든 순간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어요. 사실 지

껴진 답변이기도 했다.

나고 나면 어느 순간 ‘팩트’는 다 잊게 되잖아요. 그

“사실 전 보기와 다르게 내성적이고 사람들 속에 있

런데 일기에는 다 남아있어요. 사소했던 감정들까

는 걸 좋아하지 않고 어려워하는 사람이에요. 사회

지…. 지나고 나서 그 흔적들을 찾아보면 삶이 윤기

적 관계에서 노력하면서 적극적이고 유쾌한 사람이

있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 내가 아주 후진사람은 아

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여전히 사람관계는 어려워요.

니었구나’, ‘이런 시간을 버텨 왔구나’하는 자부심 같

정말 가까운 지인들은 저에 대해 말할 때 ‘사색이 강

은 것도 생기고요.”

하다’, ‘예민하다’, ‘차갑다’고 얘기하기도 해요.” 의외의 이야기를 듣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그

꽃, 벌, 물방울…‘다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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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이사의 페이스북에는 만난 사람이야기, 영화

“김경실 전 부이사장에게 많은 힘을 얻고 있어요.

이야기도 많지만, 자연을 담은 사진을 자주 올린다고

가끔 엽서나 메모를 주는 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한다.

두 가지에요. 하나는 가족은 어떤 존재인가, 너무

“꽃과 물방울, 꿀벌 사진을 좋아해요. 처음 스마트폰

가까이도 하지 말며, 그렇다고 멀리 가지도 말라는

을 들고 계절마다 피는 꽃을 찍고, 물방울을 찍고, 꿀

메모였는데, 가족 뿐 아니라 가까운 관계에 대해 집

벌을 찍고 다녔어요. 사람들이 왜 할머니들이 좋아

착을 내려놓으라는 얘기로 받아드렸어요. 또 하나

할 만한 사진만 찍느냐고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는 ‘세상에서 가장 부질없는 생각이 미래에 대한 걱

인터뷰 후 김현식 이사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니, 정말

정이다’라는 글귄데,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

꽃과 꽃 주위를 떠도는 꿀벌 사진이 적지 않았다.

을 내가 생각해서 크게 만드는 것도 많이 있잖아

“청계천, 덕수궁, 정동에 가면 어느 자리에 어떤 꽃이

요. 이 말들이 나를 독려했어요. 내가 삶을 이상하

있다는 저만의 구역이 있어요. ‘샤샤’라고 이름을 붙

게 살고 있는 건 아니라고요.”

여준 꿀벌도 있죠. 보기에 아름답고 날마다 변해서 좋아요. 꿀벌은 관찰하다보면 정말 열심히 사는 게

9년간 410편 영화관람…김현식의 영화이야기

보여요. 날갯짓을 수만 번 해서 화분을 모아 꽃을 피

민언련 소식지를 꼼꼼히 읽는 회원이라면, 분기별로

우게 만들죠. 핵폭탄이 터져서 지구가 멸망하는 것보

‘영화이야기’ 꼭지를 통해 김현식 이사를 만난다. 우

다 꿀벌이 멸종해서 지구가 멸망하는 게 더 빠르다

리가 잘 알지 못했던 영화를 소개하며 영화세계로

는 말도 있어요. 수정이 안 돼서 열매가 안 맺히면 식

초대하는 호스트다.

량난 때문에 인류가 죽을 거라는 거죠.”

“지금까지 날자꾸나 민언련에 ‘영화이야기’를 가장

갑작스럽게 등장한 ‘꿀벌’ 이야기에 어떻게 호응해

많이 기고한 사람이 저라고 알고 있어요. 2015년 1

야할지 감이 안 온다.

월에 유민지 활동가가 ‘영화이야기’ 원고를 제안했

“40대 남자가 이런 사진을 올리는 게 일상적이 않

어요. 그동안 ‘영화이야기’가 평론가 수준으로 영화

다고 보죠. 그래도 올려요. 김현식이라는 사람이 이

를 비평하는 건데, 내가 어떻게 영화의 매 컷마다

런 걸 계속 올려서 보다보니 그동안 못 봤던 자연의

의미를 찾고 전하겠어요. 그건 제가 쓸 수 있는 글

한 면을 보게 되더라하는 사람도 있어요. 세상엔 다

이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안했던 게 ‘김현식

양한 모양이 많이 있는데, 우린 삶의 다름을 잘 인

의 영화이야기’예요. 「44살에 뽑은 21세기 영화 베

정하지 않아요. 가까운 관계의 사람도 ‘일반 범주’에

스트 44!」. 9번을 쪼개서 연재로 나갔어요. 한 영화

서 살짝만 어긋나도 이질감을 느끼며 불편한 기색

마다 5~6줄의 이야기를 쓰는 건데, 어떤 긴장감이

을 보이죠. 거기서부터 차별과 혐오가 빚어진다고

있냐면, 사람들이 내 글을 봤을 때 나도 이 영화가

생각해요.”

궁금하다는 호기심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맞는 말이다. 내 속에 똬리 튼 ‘일반 범주’라는 프레

글을 썼어요. 영화를 보며 느낀 감정을 적으면서 주

임이 ‘다름’을 그대로 받아드리기보단, ‘거리두기’와

인공이 뱉은 대사나 OST를 근거로 제공하는 방식

‘분리하기’를 먼저 선택하는 순간들이 있다. 분명하게

이었죠. 그때 1위는 동독 정보기관의 주인공의 삶을

드러나진 않더라도, 그 순간 나는 차별과 혐오에 벽

다룬 <타인의 삶>이었습니다.”

에 단단한 돌멩이 하나를 하나 더 올려놓은 셈이다.

2015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4년간 17번 글을

08


연재했다. ‘Best 44!’ 이후에도 테마가 있는 영화이

니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처음 글을 쓰는 과정을 다

야기를 꾸준히 연재하고 있다. 김현식 이사의 페이

룬 거예요. 한 할머니가 ‘꽃상여’ 그림을 그렸어요.

스북에는 얼마 전 ‘48살에 뽑은 1970년 이후 개봉

왜 그렸나 했더니 이분이 시집 온 지 얼마 지나지 않

작 BEST 48!’이 꼽혀 있다. 어떻게 꾸준히 순위를

아 친정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젖먹이가 울고 보채

매기고 기록할 수 있을까.

는 통에 상여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해요. 어머니의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영화관에서 본 영화를 정

이승 떠나는 길을 배웅하지 못해 애통한 심정을 ‘엄

리했더니 410편이었어요. 2010년에만 122편을 봤더

마 미안해’라고 적으며 응어리를 풀었죠. 나이 팔십

라고요. 종로3가 서울극장이랑 시네큐브를 자주 가

이 돼서야 친정엄마와 진짜 이별을 한 겁니다. 제 옆

는데, 혼자 가서 봐요. 영화를 본 후 영화를 본 날짜

에서 50대 후반의 남자가 내내 펑펑 울더라고요. 엄

와 장소, 느낌을 적고, 평점까지 매겨요. 이런 일이

마가 보고싶다면서요.”

저에게 굉장히 에너지 넘치는 일이에요. 좋았던 느

<시인할매>이야기를 하며 눈가가 물기가 어린다. 지

낌과 슬펐던 이야기를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아요. 저

금도 영화를 생각하면 감정이 울컥한다고 했다. 어

만의 리스트가 만들어진다는 것도요.”

떤 장르의 영화이건, 이러한 감정 이입은 자신을 치

가방에서 파일철을 꺼내는데, 앞서 언급한 관람 영

유하는 시간이 된다고 했다. 민언련 소식지가 개편

화 리스트다. 파일철을 보여주는 김현식 이사의 손

을 하면 살아남을지는 모르겠지만, 청탁이 들어올

이 분주하다. 좋아하는 영화의 엽서와 사진을 모아

때까지 할 수 있는 한 〔영화이야기〕기고를 계속 해

냉장고에 붙여뒀다는 말을 할 때의 표정에서는 생

보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기가 돈다.

“몇 년동안 잘리지 않은 거 보면, 나쁘지 않다는 평

“얼마 전에 <시인할매>라는 영화를 봤거든요. 시작

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해요. 15~17매의 원고

한 지 5분 만에 울었어요. 다큐영환데, 7-80대 할머

를 쓰기 위해 영화를 다시 보고, 자료를 다시 찾아봐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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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글에도 알맹이가 중요한데요, 메시지를 놓치면

들면서 재미를 찾았는데, 지금은 할 만한 것들은 많

글이 길든 짧든 실패예요. 지금까지 기고한 17번 글

이 했어요.”

중에 반은 괜찮았고, 반은 부족했어요. 더 분발해야

위치의 변화도 있다. 김현식 이사는 오랜 회원활동을

겠다고 생각해요.”

하고 2014년부터 민언련 이사가 됐다. 현재 미디어위 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오래된 친구 민언련…머리 아파도 괜찮아

“현재 이사를 하고 위원회를 하고 하다보니 가슴이

97년 언론학교 수강 후, 민언련에 발을 들여놓은 지

뛰는 일보다 머리 아픈 일들이 많아요. 그래서 재미

올해로 22년이다. 지금은 사라진 민언련 영화분과

보단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에게 오랜

‘민씨네’ 활동을 하던 26살의 청년이 이제 쉰을 바라

친구이기 때문에 억지로 생각할 필요없이 자연스럽

보고 있다.

게 고민하게 돼요. 분명히 저보다 먼저 활동하신 분

“항상 민언련과 같이 있었다고들 기억하지만, 그렇지

들도 이런 고민을 했겠죠. 지금 부딪힌 상황을 잘 해

않았어요. 기복이 있었죠. 몇 년 동안은 사회 생활하

결할 수 있는 매뉴얼 같은 걸 만드는 게 제 과제가 아

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어떤 행사에도 관심을 보

닐까 싶어요.”

이지 않았을 때가 있었고, 또 어떤 때는 활동가 수준 으로 밀착해서 무언가를 도모한 적도 있었죠. 매너

주머니에 동전하나 없어도 올 수 있는 곳

리즘에 빠져서 그저 익숙한 방식으로 일을 진행해

올해가 민언련 창립 35주년이다. 김현식 이사는 민언

온 적도 있었고요.”

련의 특별한 기념행사 때마다 제 역할을 해왔다.

김현식 이사에게 민언련은 오래된 친구라고 했다.

“15주년 때 첫 직장에 들어와서 일 년간 못 오고 행

“예전에는 나의 가치관을 지탱해주고, 공동체를 생

사 참석만 했어요. 2004년 20주년 때는 일일호프랑

각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고마운 조직이

연말 시상식도 했는데, 제가 사회를 봤죠. KBS 올해

라고 많이 생각했는데, 지금은 가족처럼 오래되니까

의 프로그램상 받은 개그맨들도 왔는데, 그 사람들

감정이 없어요. 예전에는 아이디어도 내고, 뭔가 만

이 깜짝 놀랄 정도로 사회를 잘 봤다는 자화자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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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년은 철저하게 회원들의 삶과 일상이 반영된 행사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들이대는 것 같지만, 중구난방 회원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기획은 어떨까 해요.”

덧붙이겠습니다.(웃음)”

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그 방법을 계속해야하는

25주년과 30주년 때도 거의 사무실에 상주하며 행

가는 토론이 필요하겠죠. 그러나 민언련이 회원들의

사를 준비했고, 30주년에 만든 화보집을 바탕으로

인식에 ‘너무 점잖은 조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

2019년 처음 선보인 ‘민언련 달력’을 만드는 일도 함

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편하게 백팩 메고, 주머니에

께 했다. 35주년 행사에 대한 바람이 자연스럽게 흘

동전하나 없이도 올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으면 좋

러나왔다.

겠어요. 22년간 제가 그렇게 오갔잖아요. 그게 민언

“35주년은 철저하게 회원들의 삶과 일상이 반영된

련의 장점이지요. 그런 매력들이 더 많은 회원들에게

행사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들이대는 것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같지만, 중구난방 회원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

그러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

는 기획은 어떨까 해요. 민언련 회원은 많이 늘어

는 게 좋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났는데, 사무실이나 행사 때 오는 회원은 많지 않아

“회원 활동을 하다가 어느새 이사가 됐어요. 민언련

요. 물론 시대가 변하고, 오프라인이 중심이냐 온라

의 무엇을 결정하는 사람이 된 거죠. 그런데 나조차

인이 중심이냐는 과도기에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

도 회원들에게 민언련을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회원들이 얼굴 맞대는 일에 ‘공백’이 너무 커진 게

데 소홀했던 거 같아요. 고민하고 있어요. 아직은 정

아닌가 싶어요.”

리가 안 됐는데, 5년 후에 또 회원인터뷰를 하는 기

프리랜서 PD로서 가장 고민하는 게 ‘미디어환경이

회가 온다면, 고민한 결론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변화했다’는 문장이라면서 말을 덧붙였다.

네 번째 회원인터뷰 기록 세우는 건가요?”

“뉴미디어로 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지

특유의 밝은 미소와 유머로 분위기를 바꾼다. 회원

만, 그럼에도 어떤 것들은 여전히 길게 얘기하고 전

사업을 담당하는 활동가로서 김현식 이사에게 손을

통적이고 고루한 방식으로 다뤄지는 게 유효하다고

내미는 일이 많았다. 2019년 달력을 만들 때도, 이번

생각해요. 예를 들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 교육

3월 5일에 진행하는 언론자유토크쇼 <민언련구석1

에 관한 일, 우리가 하는 시민운동도 그런 측면이 강

열>을 기획하면서도 냉큼 전화를 걸어 역할을 좀 맡

하다고 봅니다.”

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런 순간마다 손 잡아준 김현식

다시 ‘알맹이’를 찾는 일을 모색해야한다고 했다.

이사 덕에 더 알차게 준비할 수 있었다. 민언련에 소

“시민과 함께 언론개혁을 같이 하자는 곳이 민언련

중한 ‘알맹이’, 김현식 이사의 고민이 민언련 곳곳에

입니다. 지금 시기에 ‘시민과’, ‘함께’를 가능하게 하

더 깊숙이 스며들기 바란다.

는 가장 자유로운 소통방식이 뭔지 저도 모르겠어요.

정리 유민지 운영팀장 사진 이병국 이사

‘회원 100명, 200명 모이면 좋은가?’ 저는 무조건 좋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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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 『뉴스와 거짓말』

언론은 그 나라 시민의 수준을 닮는다

《뉴스와 거짓말》(정철운, 인물과사상사, 2019)이라는 책이 나왔다. 저자는 언 론을 감시하는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다. 책에 나오는 언론의 오보, 조작, 왜곡 보도 사례의 대부분은 <미디어오늘> 기자로서 썼던 기사들이다. 요즘 신문이나 텔레비전만 보면 한국이 금방 망할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이 지난 2018년 8월 24일 보도한 <“최저임금 부담” 식당서 해고된 50대 여성 숨져>라는 제목의 기사처럼 최저임금 때문에 서민 고통이 가중되고 경제가 망해 가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최저임금이 올라 삶이 나아진 노동자 들 인터뷰는 없고 특이한 경우의 자영업자 사례만 든다. 사실 그 자영업자도 익명이라 독자들은 누군지 잘 모른다. 수구 보수 언론들은 숱한 가짜뉴스, 왜곡된 뉴스, 집요하게 비틀고 교묘하게 짜깁기한 뉴스들을 생산한다. 그중에 <조선일보>는 자칭 ‘1등 신문’답게 타 의 추종을 불허한다. 저자는 이 <조선일보>가 “유독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특조위)와 관련된 오보를 자주 냈다”고 꼬집는다. 2015년 4월 30일자 기사 에 이석태 특조위원장이 참여연대 현직 공동대표라고 보도해 놓고 하루만에 ‘참여연대 전 공동대표’라고 정정했다. 2015년 11월 7일자 기사엔 ‘이석태 세 월호 특조 위원장이 받은 8개월 치 급여가 세전 1억 1,689만 원, 한 달 1,461 『뉴스와 거짓말』 정철운, 인물과사상사,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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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이라고 보도했다. ‘세월호 특조위가 혈세를 펑펑 낭비하고 있다’는 프레 임으로 귀결되는데, 일주일 뒤 “‘8개월 치 월급은 세후 7,550만여 원’이며 변 호사를 겸직하고 있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힌다. 의도적으로 오


보를 내고 정정하고 있다고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 독자들은 ‘바로 잡습니다’라는 한 귀퉁이에 조 그맣게 나온 기사는 보지 않는다. 먼저 낸 오보가 머릿속에 깊이 박혀 있다. 언론은 신문뿐만 아니라 영상도 조작한다. KBS는 2012년 유치원 교사의 원생 학대 영상으로 시청자 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법정에서 가려진 진실은 달랐다. KBS가 영상을 두 배로 빠르게 재 생시켜 교사가 원생에게 폭력을 가한 것처럼 보도하는 등 허위 리포트를 내보냈던 것이다. 법원은 정 정 보도와 함께 4,000만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영상을 조작한 방송은 또 있다. 저자는 ‘21세기 최악의 조작 방송’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른바 ‘찐 빵 소녀’ 사건이다. <SBS> ‘긴급출동 SOS24’는 제작진이 방송을 만들기 위해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 원에 가두기도 했고, 인사하느라 꾸벅 고개를 숙인 영상을 빠르게 몇 번 돌려 굽실거리는 장면으로 조작하기도 했다. SBS는 피해자 가족에게 3억 원 위자료를 물어냈지만 한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 꿔놓은 자들은 거의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긴급출동 SOS24’는 2011년 폐지됐지만 제작팀장 이었던 허 아무개 PD는 최근까지 <TV조선> ‘시그널’에서 연출을 맡았다고 한다. 저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의 괴상한 보도 중 하나로 홍가혜 사건을 든다. 홍 씨는 해경 명예훼손 으로 101일 동안 수감됐다. 언론의 허위, 왜곡 보도 때문에 인격 살인에 가까운 악플에 시달렸다. 홍 씨는 2015년 3월, 1심 명예훼손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2018년 6월 21일 홍 씨는 거짓 보도를 냈던 언론사에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냈고, 피고 <세계일보>, <스포츠월드>는 각 500만 원, <스포 츠월드> 기자 김 아무개는 1,000만 원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대체 이들을 보고 언론, 또는 기자 라고 할 수 있을까? 언론의 심각성을 진즉 알고 있지만 《뉴스와 거짓말》 책을 읽으면서 새삼 분노가 일었다. <조선일보> 는 2018년 7월 21일자에 고 노회찬 씨를 가리키며 ‘노동자 대변한다면서 아내의 운전기사는 웬일인 가요’라는 칼럼을 실었다. 거짓말이었다. 20일 뒤 <조선일보>는 “사실을 오인해 고인과 유족,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며 지면 한구석에 사과했지만 노회찬 의원은 그 사과문 을 볼 수 없었다. 노무현 정권 때 <SBS>는 ‘박연차 전 태양실업 회장한테 회갑 선물로 받은 1억 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노 전대통령이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보도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거짓말이었다. 이인규 전 대검중수부장은 논두렁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았다고 증언했다. 열흘 뒤 노 무현 전 대통령은 목숨을 끊었다. 그런데 <SBS>는 아직도 건재하고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 등 검증 되지 않은 의혹 보도를 일삼고 있다. 왜곡, 조작 보도는 가짜 뉴스라는 말로 치부하기에는 이 사회의 폐해가 너무 크다. 이런 허위·날조 뉴 스를 생산해 내는 찌라시 같은 언론을 법으로 처단하는 것이 시급하다. 하지만 그런 뉴스를 가려낼 줄 하는 시민의 성숙함이 있어야 언론이 바로 잡힌다. 그 나라 대통령 수준은 그 나라 시민 수준과 같은 것처럼, 언론도 그 나라 시민 수준과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 책을 언론사 지망생뿐만 아니 라 일반 시민들도 꼭 읽어야 할 까닭이다. 글 안건모 작은책 대표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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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 <더 헌트>

<더 헌트> 섣부른 단죄, 누구라도 책임지지 않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마녀사냥을 진실을 파악하고자 세심하게 노력하지 않아 조악한 공격을 퍼붓고 그 결과로 대상을 정신적 죽음의 상태에 이르게 하는 집단적 행위라고 정의하 는 데 동의한다면, 그렇다, 영화 <더 헌트The Hunt>(2012,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는 21세기에 벌어진 마녀사냥의 한 사례에 대한 보고서다. 영화는 한 꼬마 아이가 속상해서 내뱉은 말이 거짓말이 되어 멀쩡한 한 남자가 사회적으로 매 장되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들에 집중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불편하고 끔찍한 느낌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면, 아마도 이 유는 마녀 사냥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특별한 이유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는 서사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서사로 인해 누구라도 자신 역시 마녀사냥의 대 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갖게 된다. 그런데 그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아야 할 것이 있다. 더 진하고 더 긴 여운으로 남는 또 다른 결의 공포감에 대 해서다. 사냥에 나선 사람들이 특별한 악인들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오랫동안 나의 친구들로 살아온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영화는 이야기한다. 이전 부터 쌓아 올린 악감정을 갖고 나를 의도적으로 괴롭히려는 것도 아니며, 광기 에 휩싸여 있지도 않으며, 지적으로 문제가 있지도 않은, 그야말로 멀쩡하고 착 한 사람들이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나를 포함한 그 누구라도 언제든 ‘평범하고 멀쩡한 채로’ 어떤 이를 사냥할 가능성이다. 그래서 더 끔찍하다. 영화 <더 헌트>는 추운 겨울 맨몸으로 강물에 뛰어드는 전통을 이어가는 남자 어른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희에서 시작한다. 서로 사이좋게 배려하며 살고 <더 헌트> 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 출연 매즈 미켈슨, 토머스 보 라센 개봉 2012년,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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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평화로운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짧게 짧게 이어지는데, 이것은 이후 벌어 질 사건의 비극성, 즉 신뢰에 금이 가고 폭행이 벌어지는 마을로 변하는 고통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장르적 장치다.


사단은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 사소한 것이

를 묻자 발기한 성기를 보았고 하트도 받았다는 거

편견에 의해 위기의 이름으로 둔갑하고 서투름을

짓말을 한다. 원장은 클라라의 말을 의심하지 않는

넘어 조악한 대처로 인해 한 사람이, 그의 가족이,

다. 루카스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의심을 어디에 둘

뿐 아니라 그가 속한 마을 전체가 고통에 시달리는

지에 대한 판단의 근거는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소녀

않는다”는 자신의 편견에 대한 맹신 뿐이다.

클라라(아니카 베데르코프)는 길을 잃었을 때 집에

원장은 우선 루카스를 불러 사건의 발생을 통보한

데려다 주고, 엄마 아빠가 싸우면서 서로 미루는 유

다. 루카스는 유치원생 중 누군가에게 자신의 성기

치원 데려다 주는 일도 선뜻 대신해주는 유치원 선

를 보여주었다는데, 누구인지 그리고 뭐라고 말했

생님이자 아빠 친구인 루카스(매즈 미켈슨)에게 애

는지는 듣지 못한다. 당황하는 루카스에게 상황이

정을 느낀다. 클라라의 애정 표시는 비즈로 하트를

안좋지만 걱정말라는 말을 덧붙이는 따뜻한 성품

만들어 루카스의 옷 주머니에 넣는 일로 시작되지

을 가진 원장은 루카스를 돌려보낸 후 책임감을 갖

만, 다른 유치원생들과 뒹굴며 놀고 있던 루카스에

고 자신의 방식대로 진상 파악을 시작한다. 당사자

게 다가가 갑작스레 입술뽀뽀를 하는 순간, 해서는

인 루카스를 진상 파악에서 제외시키는데 이것이

안되는 행동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제지된다. 상처

사건을 키운 결정적인 실수다. 루카스를 집으로 돌

받은 클라라는 루카스가 돌려주는 하트를 자신의

려보내고 성폭행 전문가를 불러 클라라를 보인다.

것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며 되받기를 거부한다.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예단한 두 어른은 아저씨의

자신의 마음이 거절 당해서 기분이 상한 클라라는

고추를 보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젓는 아이에

원장에게 루카스가 싫다고 말하게 되는데, 둘 사이

게 사실을 알고 싶을 뿐이라며 자신들의 예단과 같

가 친하다고 생각하던 원장이 의아해하면서 이유

은 대답을 아이에게서 유도한다. 결국 보았다는 답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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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을 얻어낸다. 성폭행 전문가는 아무 일도 없었다

원장과 성폭행 전문가의 폭행이 있었다는 확신 이

는 클라라에게 원장이 거짓말을 하거나 네가 거짓

후 가해자로 지목된 루카스의 입은 ‘아이들은 거짓

말을 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하여 아이의 기억을

말 하지 않는다’는 편견에 의해 차단되고, 피해자로

폭력적으로 왜곡하기 시작했고 상담을 통해 사실

여겨지는 클라라의 입은 ‘끔찍한 일을 당하면 무의

을 확인해냈다고 생각한다. 원장의 예단은 전문가

식이 기억을 왜곡하거나 지운다’는 심리학적 지식에

의 예단과 만나 발견이라 이름하며 루카스를 아동

대한 맹신에 의해 봉인된다.

성폭행범으로 만드는 이 장면은 악의도 없고 판단

영화 <더 헌트>는 서사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한다.

력에도 문제없고 더 나아가 무엇보다 믿을만하다고

마을에서 화목하게 지내던 이웃들 중에 많은 ‘평범

인정받는 사람들의 예단이 한 개인을 파괴하고 나

하고 선량한’ 이들은 그저 자신의 생각이 편견이 아

아가 한 사회를 분열시키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

닌지를 점검하는 일을 게을리 하거나, 혹은 믿을 만

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무조건 믿거나, 혹은

이후의 영화는 친구들을 포함해서 사회로부터 밀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시시비비를 가리려 노력하지

려나 철저히 고립되는 루카스의 억울한 삶, 그리고

않을 뿐이거나, 혹은 사소한 일들에서 맹신이 일상

다행히 재판에서 무죄가 밝혀지지만 여전히 냉대

화되어 있는 사람들이라고.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하는 친구들과 지역 주민들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

그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녀사냥에 동원될

성탄절 예배에서 루카스가 보여준 눈에서 진심을

수 있다고. 나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다고. 그래서

읽은 클라라의 아버지이자 절친인 테오가 화해를

우리는 자신이 깨어있다고 무조건 믿지 말고, 깨어

요청하는 것을 계기로 다시 공동체의 일원으로 포

있음을 늘 점검해야 한다고.

용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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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염찬희 회원, 영화평론가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는 한 달간 민언련 활동을 전해드립니다.

2019년 1월 ‘민언련 좋은 보도상 시상식’은 2월 22일에 열렸습니다. 2019년부터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소정의 상금을 드립니다. 그리고 대안 미디어 부문이 신설되었습니다. 앞으로 회원님들이 좋은 대안 미디어와 온라인 뉴스를 접하면, 꼭 민언련에 전화나 이메일, SNS 등으로 추천해주세요. 나쁜 보도, 가짜뉴스를 신고하는 것만큼 좋은 보도를 추천하고 함께 칭찬하는 것도 언론을 바로세우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민언련 시민 방송심의위원회>에도 많이 참여해주세요. 이번 호에도 한달간 진행한 시민방심위 결과를 담았습니다. 이사회, 정책위원회, 미디어위원회 회의결과도 전해드리고 매주 월요일 저녁에 모이는 신문모니터위원회와 화요일 저녁에 모이는 방송모니터위원회 소식도 전합니다. ‘2019년 2월의 통계’에서는 한눈에 민언련의 활동을 보실 수 있고요. ‘2019년 1월 결산 보고’에서는 살림살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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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19년 1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보도 부문 JTBC 탐사플러스팀 <성범죄 목사 추적조사> JTBC 이호진, 박병현, 최하은 기자

정연우 상임공동대표, JTBC 이호진·박병현 기자

선정 사유 JTBC는 아동 청소년 성범죄 목사들이 아무런 제지 없이 교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발했다. 해당 목사들은 자신들의 신도, 친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심지어 지인 혹은 지자체에서 위탁 받은 아이 를 추행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범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목사들은 다시 교단으로 돌아왔다. JTBC는 일부 성범죄 목사들이 실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는 것이 불법임에도 등록된 거주지를 벗어나 자유 롭게 생활하고 있다는 점도 고발했다. JTBC는 이와 같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교단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부 교단은 성범 죄로 복역 중인 목사의 현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고 또다른 교단은 목사의 성범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정황이 확인됐다. JTBC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 교단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성범죄 목사의 명단 을 보냈다. 일부 교단은 JTBC의 보도 이후 해당 목사에 대한 징계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JTBC는 그동안 성역으로 존재해왔던 성범죄자 목사 현황을 고발하고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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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이호진 기자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부터 상금이 생겼다고 해서 더 기분이 좋다. 보도를 처음 시작할 때는

아동 청소년 성범죄 목사들이 이렇게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못했다. 이 보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뉴스앤조이에 간헐적으로 올라오던 아동 청소년 성범죄 목사 사건 보도였다. 그 보도들을 보다 보니 ‘이 사람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어서 판결문을 분석했고 선고 이 후 뭘 하는지 확인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별다른 제재 없이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 몇몇 목사들인 여전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큰 충격이었다. 이는 개별 목사들의 책임뿐 아니라 이를 묵인한 원로 목사 등 윗선의 책임도 크다. 조치를 취해서 상을 주셨다고 했는데 모든 교회가 다 조치를 취한 것은 아 니다. 저희가 보도를 한다고 단 시간에 바뀌지 않겠으나 이번 계기로 조금이나마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어 떤 일이 있는지 지켜보겠다. 국가에서 본인 거주 지역에 성범죄자가 있다고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 그런데 보도 속 교회의 교인들 은 그 목사가 성범죄자라는 걸 알아챌 수 없었던 건가? 이호진 기자

몇몇 목사들은 공개 기간이 지난 뒤에 활동을 한 경우가 있다. 공개가 돼서 이웃들에게 통보가 되

더라도 목사들이 지역 사회에서 발언권이 있는 사람들이라 피해자 말보다 목사 중심으로 한 공동체 발언권 이 훨씬 센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오히려 피해자들이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 경우가 많았다. 교인들과 주민들 도 알면서 방치한 경우가 많았다. 사실 성직자의 성폭력은 이전부터 계속 지적되는 문제였음에도, 이를 보도하면 도리어 언론에 격렬한 항의를 하거나 반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8년에는 미투로 인해 시민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 하는데, 이번 취재 이후 어떤 변화를 느끼시는지 궁금하다. 일정 부분 조치를 취한 교단도 있는데 이것 도 의미있는 변화라고 볼 수 있는가? 이호진 기자

미투 운동 이후에 교단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 각 교단들이 교단명이 언급

되는 걸 불편해하고 부담스러워 했지만, 한편으로는 교단에서 시스템으로 걸러내지 못한 부분을 보도해줘서 고맙다고, 앞으로 더 성숙해지겠다고 말씀하신 분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동 청소년 성범죄만 대상으로 해 서 더 빠르게 반응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이것도 인식의 한계이긴 한데, 우리가 성인 대상 성범죄만 다 뤘다면 교단이 이번처럼 시인하고 반성했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다. 그래도 이번 취재 이후 나온 반응을 살펴 보면, 미투 이후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정리 임동준 활동가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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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19년 1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대안 미디어 부문 씨리얼 <지하철에서 이상한 장면을 봤을 때 대처법> ·<용산참사가 어떤 사건이냐고요?> CBS 씨리얼 신혜림PD, 김학봉PD

씨리얼 김학봉·신혜림PD, 김언경 사무처장, 최윤제·박준형 PD

선정 사유 CBS 씨리얼(C-Real)은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정치·사회·인권 등 다양한 이슈를 젊은 감각의 영상으 로 제작하는 뉴미디어 콘텐츠이다. 선거의 의미, 소수자 인권, 국가폭력의 심각성 등 타 매체가 보도로 다 뤘다면 상당히 무거웠을 이슈들을 특유의 재치와 ‘일상 속 모티브’로 녹여내 대중성과 유익함을 모두 담 보하고 있다. 화제가 된 드라마로부터 사회적 의미를 뽑아내거나 장애인·여성·청소년·비정규직 등 우리 모두의 당사자 들이 내는 목소리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엮어내는 것 역시 씨리얼의 매력이다. 지난 1월에도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목격했을 때의 대처법, 용산 참사 1주기의 의미를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낸 영상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형식과 기계적 중립에 매몰된 보도 콘텐츠가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뉴스 이용 경향이 뉴미디어로 이동하는 현재, 씨리얼은 뉴스 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


수상소감 신혜림PD

민언련 좋은 보도상에 대안 미디어 부문이 생긴 것 자체가 감격스럽고 최초 수상자라고 해서 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그래서 이렇게 팀 전원이 달려왔다. 그동안 우리 씨리얼과 같은 매체가 시상식의 사 각 지대에 있었다. 영상이지만 방송은 아니고 뉴미디어이지만 스타트업도 아니다. 그래서 어느 부문에서 상을 탈 수 있을까 늘 아쉬웠는데 감격적이다. 저희는 CBS 디지털미디어센터 소속이다. 노컷뉴스 보도국 에서 이동한 지 1년 반이 좀 안 되었고, 나온 뒤 처음 받는 상이어서 ‘지금까지 우리가 한 일들이 헛되지 않았구나, 옳은 방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렇게 격려해주시고 확인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4명의 제작 팀원이 구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다 하고 있다. 정말 쉽지 않다. 뒤에서 선배 기자 2분이 함께 하지 않았다면 운영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른 매체들도 이런 팀들이 있는데 다 열심히 하고 있다. 다른 분들도 민언련의 격려를 받으며 저희 같은 미디어들이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씨리얼을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신혜림PD 저희는

모두 CBS 대학생 인턴이었다. 인턴의 실험성 채널로 시작했고 정말 실험으로 끝날 위기도

있었지만 저희들과 주변 선배들의 의지와 격려로 조금 더 해보자고 결정이 됐다. 그러면서 팀도 조금씩 확 장이 됐고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도 나오면서 지금까지 4년간 이어졌다. 씨리얼 영상을 보면 공을 많이 들였다는 걸 알 수 있다. 배경 소품만 봐도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인데 4명 이 어떻게 다 할 수 있나 신혜림PD 모든

영상은 기획부터 편집까지 담당자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후배들이 피드백을 주고 도움

도 주지만 어쨌든 한 사람이 끌고 가는 구조이다. CBS가 영상 특화 매체는 아니다보니 소스가 많지도 않 다. 그래서 혼자 뭔가 해보려고 하는 습관이 생겼다. 배경을 표현한 인형 소품들도 다 그야말로 ‘한땀 한 땀’ 만든 것이다. ‘우리의 용산 참사 콘텐츠를 보고 시청자들이 이 부분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하는 부분은? 신혜림PD 용산참사

영상은 만들어 놓고도 아쉬웠다. 제작 기간도 짧았지만 다루고 싶어서 급하게 만들었다.

영상에서 화자가 30세가 된 사람인데 그게 제 자신이기도 하다. 제가 20살 때인 2009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 사건을 마주하고 10년이 지난 뒤 이야기들, 달라지지 않은 것들을 담담하게 그려내고자 했 다. 용산참사에 대해 저희 팀은 기본적으로 그 일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고 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제작 에 임했다. 제작자의 이입이 불가피한 그런 영상들을 많이 만든다. 1인 미디어가 많아지는 현재, 저희 같은 채널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면 어떤 사안을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만드는 방식이 주목 받 는 시기인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그런 부분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정리 이봉우 모니터팀장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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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19년 1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사 프로그램 부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추적 그날, 용산 4구역’ MBC 권희진 기자, 김정인 기자

전미희 공동대표, MBC 김정인 기자, 권희진 기자

선정 사유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1월 6일 방송 ‘추적 그날, 용산4구역’에서 10주기를 맞은 용산참사의 진 상을 파헤쳤다. 용산참사는 이명박 정부와 검찰·경찰, 심지어는 사법부까지 얽힌 치밀한 은폐 시도 및 여 론전으로 피해자 구명은커녕, 사건의 진상조차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MBC는 검찰이 끝 까지 은폐했던 초기 수사기록, 참사 당일 경찰의 무전기록, 경찰청의 언론 보도 대응 문건, 대표 사업자 삼 성물산의 용역 계약 문건 등 다양한 기록 자료는 물론, 당시 철거민과 대치했던 용역업체 직원 등 많은 관 련자들의 증언까지 더해 참사를 재현했다. 이런 노고는 여타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다. 당시 경찰이 현장을 파악하지 못한 채 장비도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진압 작진을 펼쳤다는 ‘과잉 진 압’은 최근 타 매체에서도 조명이 됐으나 MBC는 참사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소송비를 대납해 준 주체이자 용역업체를 직접 고른 당사자인 삼성을 중심으로 ‘정부-경찰-삼성’의 유착 관계, 언론사 고위간 부에 직접 접촉해 경찰에 유리한 보도를 이끈 경찰청의 ‘여론 조작’, 양승태 재판부의 허술한 판결까지 본 질적이고 거시적인 의혹까지 치고 나갔다. 이는 참사의 진짜 원인을 밝히는 첨병으로서 ‘탐사 보도’의 가 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모범 사례이다. 22


수상 소감 권희진 기자

어떤 상이든 상을 받으면 항상 기분이 좋지만 특히 민언련이 주는 상은 더욱 의미가 있다.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인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용산참사 보도를 하자고 한 것은 후배인 김정인 기 자다. 지난 시절 국가폭력의 피해자들, 피해자들이 가해자와 떼쟁이로 몰려 왔던 부분들에 대해서 김정인 기자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도하자고 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현실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왜 벌어지는지 천착하려 했는데 나름대로 충분한 의혹을 제기했지만 더 깊이 들어가기에 는 한계가 있어서 아쉽다. 민언련에서 주는 상은 상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잘하라는 당부로 받아들인다. 영 광스럽게 생각한다. 2009년 용산참사 당시 MBC는 이 사안을 어떻게 보도했었나? 또 삼성의 이명박 다스 소송비 대납과 용 산참사를 연관 지었는데 더 명확한 정황이 있나 권희진 기자 당시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당시 제기됐던 여러 의혹을 상당히 충실히 반영하고 진압과 절차의

문제를 나름대로 보도했음을 확인했다. 다스 소송비 관련성 취재하면서 저희의 가장 큰 의문은 사인 간의 다툼에 왜 경찰 병력이 개입하고 사상자를 냈냐는 것이다. 그걸 추적하다보니 다른 재개발 구역보다 용산4 구역이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된 점, 용산구청이 삼성에 적극적이었다는 정황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진 압을 빨리 해야 되는 이유를 찾다보니 삼성의 개발 이익이 달려있었고 그 시기가 묘하게도 삼성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밀월관계가 긴밀했던 시점과 겹쳤다는 것이 저희의 분석이다. 더 나아가서 삼성과 MB 사이에 용산 참사를 두고 어떤 거래가 오고갔는지 구체적 정황이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이것은 수사를 하더라도 드러나 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저희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 배경에 이런 역사적 일들이 있었다는 취지 정도로만 보도한 것이다. 다스 소송비가 용산참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이 방송을 보고 또 소송을 걸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권희진 기자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을 이해하는 편이다.(웃음) 소송을 안 하면 저희가 제기하는 의혹을 인정

하는 것이니 상식적으로 소송하는 것이 맞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이 좀 부족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것을 그대로 내놓기로 한 것이다. 삼성물산이 얻은 혜택은 근거를 확보해 보도하고, 그 맥락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 명박 전 대통령과 삼성의 밀월은 시대적 배경, 맥락으로 설명했다. ‘우리의 용산 참사 보도를 보고 시청자들이 이 부분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하는 부분은? 권희진 기자 지금 5·18 망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문제는 역사 왜곡이라는 점도 있지만 가해자가 피해자를 공

격한다는 점이라고 본다. 용산참사도 마찬가지이다. 피해자가 테러리스트로 몰렸고 보도와 권력이 공작을 통해 테러리스트로 둔갑시키는 과정이 있었다. 저희도 그 심각성을 취재하면서 알았다. 용산참사 뿐이 아니 라 많은 사건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몰리면서 이차 삼차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성찰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 이봉우 모니터팀장

2019. 03

23


신문 토달기

‘이대남’ 등 돌렸다? ‘성 대결’, 갈등 팔이’가 된 언론

‘언론은 종종 뉴스를 전파하는 과정에서 신조어를 만듭니다. 독자에게 뉴스를 더 인상적이고 간략하 게 전달하려는 목적입니다. ‘이대남’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가 발표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한 여론조사’ 이후 일부 언론은 ‘정부 정책에 부정적인 20대 남 성’을 의미하는 이대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가 전체 남녀별 연령집단 중 가장 낮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언론은 20대 남성의 국정수행 지지 율 하락에 대한 뉴스를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이대남’에 대한 생산적인 담론을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20대 남성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을 공론화한 후, 언론이 갈등과 분노로 점철된 담론을 부추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요즘 사회적 문제 로 떠오른 남녀갈등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20대 남성의 지지율 하락과)청년세대의 남성과 여성 간 혐오가 무관하지 않다”는 여 론조사기관의 의견을 비판 없이 받아썼습니다. 또한 ‘남성을 역차별하는 정책’, ‘여성만을 위한 정부’ 라는 온라인상의 왜곡된 담론과 가짜뉴스를 그대로 전달하면서 20대 남성의 분노와 피해의식을 키 웠습니다. 취재와 분석을 통해 명확한 인과를 밝히고, 사실을 전달해야하는 언론의 의무를 잊은 보 도행태입니다. 언론이 가담한 왜곡된 담론과 가짜뉴스의 대표적 사례가 여성폭력방지법입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 니티’를 중심으로 여성폭력방지법에 대한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가 퍼지면서 역차별법이라는 비난 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남녀가 서로 욕설을 해도 남성만 여성폭력죄로 처벌받는다는 식입니다. 그러나 여성폭력방지법은 처벌 조항조차 없는 기본법입니다. 여성폭력방지법의 의의는 여성폭력에 대한 ‘컨트롤타워’를 세워 서 관계 부처 간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는 데 있습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남성만 ‘여성폭력죄’로 인해 처벌받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은 여성폭력방지법 등 여성 우 대 정책으로 20대 남성이 정부에 반감을 느낀다는 기사까지 썼습니다. 언론이 앞서서 왜곡된 담론을 24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포되는 <여성폭력방지법의 심각성> 제목의 게시물 중 일부

확산시키는 셈입니다. 여론을 전달하고 분석하려는 태도는 정보 전달 주체인 언론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향적이 고 표면적으로 정보를 전달, 분석한다면 여론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짜뉴스와 왜곡된 담론을 단 순하게 전달하는 것은 사안의 핵심보다는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양산할 우려가 큽니다. 여론조사 는 공공의 문제를 인지하고,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서 올바른 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데 의의가 있습 니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혐오를 양산하는 데 쓰여서는 안 됩니다. 이를 부추기는 언론은 뉴스 를 팔아먹기 위해서 여론조사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안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서 올바른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이끌어가는 게 언론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그 런 면에서 20대 남성 지지율 저하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본분에 충실하지 못합니다. ‘이대남’에는 단순히 20대 남성이 아닌, ‘사회에 불만을 느끼는 20대 남성’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 다. 이대남 현상을 통해서 젊은 남성층이 우리 사회에서 느끼는 문제의식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해 결책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이 일관적 방식으로 여론에 대한 해석 틀을 제시하면 독자들 역시 이에 맞추어 사안을 해석할 우려가 있습니다. 20대 남성이 사회에 갖는 불만을 젠더갈등과 대체복무 등 단편적인 사안 으로 바라본다면, 해결방안도 협소하고 편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은 사회의 공기(公器)입니다. 공공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면, 비판 없이 정보를 받아쓰거나 왜곡된 담론을 기정사실 로 하는 ‘갈등 팔이’적 구태를 버려야 합니다.

정리 백승윤 신문모니터위원회 회원

<신문 토달기>는 민언련 신문모니터위원회 회원들이 발표한 보고서의 작성자가 모니터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한 칼럼으로 분과원 전원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19. 03

25


민언련 시민방송심의위원회

TV조선 가짜뉴스에 ‘면죄부’ 주는 방통심의위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해 5월 23일부터 ‘시민 방송심의위원회’를 발족해 매주 1건씩 종합편성채널의 ‘편파·왜곡·막말’ 방송을 시민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2월 20일까지 총 35건의 시민 심의를 진 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시민 심의 안건은 모두 TV조선·채널A·MBN 종편 3사의 방송으로 채워졌습니다. 개국 이래 지금 까지 과도한 보도·시사 프로그램 비중과 왜곡·막말·편파 보도로 일관하고 있는 종편 3사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겁니다. 1월 30일, SBS가 지상파 3사로서 처음으로 시민 심의 대상에 올랐는데 바로 저녁종합뉴스 <8뉴스>가 1월 15일 보도했던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였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이해충돌 행위에는 여전히 논 란이 있어 시민 심의 결과 역시 갈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민들은 SBS가 명백히 왜곡·과장을 했다고 판 단, 다른 안건과 비슷한 심의 결과를 내놨습니다. 총 1,432명이 참여하여 99%에 해당하는 1,426명이 ‘법정 제재’를 의결했고 ‘행정지도’는 4명, ‘문제없음’은 2명에 그쳤습니다. 시민들은 “목포 MBC보도만 모니터했 어도 부동산 투기가 오보임을 알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정이나 사과가 없었다”, “부동산 가격 4배 상승

SBS

TV조선

채널A

MBN

TV조선·채널A

종편 3사

1건

19건

6건

5건

2건

2건

35건

3%

54%

17%

14%

6%

6%

100%

기각

문제없음

의견제시

권고

주의

TV조선

4(31%)

1(8%)

3(23%)

2(15%)

3(23%)

채널A

5(100%) 1(50%) 1(100%)

3사 통합

1(50%)

11(49%)

13

1(100%)

2 1

1(50%) 1(4%)

4(17%)

2 3(13%)

3(13%)

1(4%)

시민 방송심의위원회 안건 방송사별 분포 및 실제 심의 결과(2018.5.23.~2019.2.20.) Ⓒ민주언론시민연합

26

5

MBN TV조선·채널A

경고

23


‘오산 미군기지 앞 간첩’ 가짜뉴스 유포한 TV조선

은 명백한 거짓,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등 엄격한

있으나 ‘기각’된 안건 중에는 정상적이라 보기 어려

제재 사유를 남겼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도 객관성을

운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최근인 2월 11일 심의

엄밀하게 적용하는 시민들의 심의를 피해갈 수는 없

결과가 통보된 시민 방심위 25차 안건 TV조선 <김

었습니다. 실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아직 이 보도

광일의 신통방통>(2018.11.15.) ‘오산 미군 기지 앞 간

를 심의하지 않았습니다.

첩 가짜뉴스’ 역시 그런 사례입니다. 해당 안건은 패 널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우리 오산기지

‘증거 없지만 간첩은 있다’는 TV조선, ‘문제없다’는 방통심

앞에 아마 북한의 고정간첩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

의위

간첩의 존재를 단언하고 진행자 김광일 앵커가 “간

실제 방통심의위의 심의는 여전히 시민 심의와 현격

접적인 증가라도 있습니까?”라고 묻자 “간접적인 증

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종편 3사의 막

거는 없고요”라고 당당히 외친 황당한 방송이었습니

말·왜곡·편파를 눈감아주는 솜방망이 심의가 반복

다. 그러나 방통심의위는 해당 패널이 “간적접인 증

되고 있습니다. 시민 심의 안건 35개 중 2월 20일까

거는 없고요”라고 말했기 때문에 “시청자로서는 상

지 심의 결과가 공표된 것은 23개인데 이 중 11건이

기 발언이 출연자의 개인 견해라는 사실을 충분히

‘기각’, 1건이 ‘문제없음’으로 절반이 넘는 12건이 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방송보다 더 황당한 이유

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습니다. ‘의견제시’와 ‘권고’를

로 이를 ‘기각’했습니다. 보도·시사 프로그램에서 근

더한 ‘행정지도’도 7건(30%)에 그쳤고 ‘주의’, ‘경고’

거도 없이 간첩 가짜뉴스를 유포해도 시청자가 알아

를 포함한 ‘법정제재’는 4건(17%)에 불과합니다.

서 개인 견해로 알아 들으면 된다는 무책임한 심의

방통심의위 심의 결과의 수치만 놓고 보면 절반 정

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방통심의위가 존재할 필요가

도는 제재를 주지 않고 나머지 절반 가량은 그래도

없습니다.

제재를 가했으니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일 수도 2019. 03

27


미국 대통령 발언 꾸며내도 ‘행정지도’?

마린온 헬기 사고 분향식에 자격도 없이 참석해 송

TV조선의 ‘오산 간첩 가짜뉴스’를 아무 문제가 없다

영무 당시 국방부장관을 보호하고 유가족의 항의를

며 ‘기각’한 방통심의위의 판단은 차별 심의 사례이

방해했다며 ‘친정권 인사’로 낙인찍었습니다. 이는

기도 합니다. 똑같이 남북미 관계를 다룬 시민 방심

명백한 허위 보도, 악의적 오보였습니다. 당시 임태

의 22차 안건 MBN <뉴스와이드>(2018.10.8.) ‘트럼

훈 소장은 마린온 헬기 희생 장병 유가족이 직접 선

프 발언 왜곡’의 경우 ‘행정지도’ 중 가장 강력한 ‘권

임한 유가족 측 대리인으로서 사고 직후부터 군 당

고’가 나왔습니다. 이 방송은 패널 차명진 전 자유한

국과 유족 사이의 진상조사 및 보상 절차를 중재했

국당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20

습니다. 또한 당시 분향식은 시민 누구나 조문할 수

년 걸린다고 했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한 사례였습

있었기 때문에 ‘자격’이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니다. 이에 방통심의위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

럼에도 불구하고 TV조선은 분향식에서 국방부 장관

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했다며 ‘권고’를 의결했

과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누고 분노한 유족들을 진정

습니다. 물론 이 방송도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

시키는 임 소장의 일부 행위만 뚝 잘라 보도하면서

고 그것을 근거로 ‘북한 비핵화는 불가하다’는 정치

‘정권 호위하는 임태훈 소장’이라는 프레임을 만든

적 선동을 펼친 사례로서 ‘법정제재’가 나왔어야 하

것이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거나 사실을 알고

는 ‘오보’입니다. 이 자체도 솜방망이 처벌이나 앞서

도 ‘영상 짜깁기’로 특정인을 비방한 보도입니다. 방

살펴본 TV조선의 ‘오산 간첩 가짜뉴스’가 ‘기각’됐음

통심의위는 이 보도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

을 감안하며 대체 방통심의위가 어떤 기준으로 심

습니다.

의를 하고 있는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똑같이 남 북미 관계와 관련한 허위사실인데 TV조선은 문제가

특정인 명예 실추했는데도 왜 경징계일까

없고 MBN만 문제가 있다는 이중잣대이기 때문입

대체 왜 이 악의적 오보가 ‘행정지도’에 불과한 것일

니다. ‘조작간첩’으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까요? 방통심의위는 “유가족 4인의 ‘사실 확인서’ 등

피해를 봤던 우리 사회의 역사를 감안하면 오히려

에 따르면, 당시 임 소장은 합동분향소 현장에서 유

TV조선 방송이 더 심각한 가짜뉴스라고도 할 수 있

가족 측의 대리인으로써 군 당국과 유가족 간의 중

습니다. 방통심의위가 종편 3사에 관대한 심의를 하

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됨에도, 일부 발언 장면

면서 특히 2017년 재승인 심사에서 승인 취소 위기

만을 보여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추측성 발언을 방

를 맞았던 TV조선을 노골적으로 두둔하는 모양새

송하거나 해당 보도내용과 무관한 특정 정당의 비

입니다.

례대표 공천 신청 이력을 언급하는 등 마치 임 소장 이 정부 측 입장만을 대변한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시민단체 겨냥한 악의적 오보에도 ‘면죄부’

내용을 방송하고, 이로 인해 시민단체 대표로 활동

시민 방심위 안건 외에 방통심의위가 의결한 모든

중인 임 소장의 명예를 실추시킨 측면이 있다”며 통

심의들을 살펴봐도 방통심의위의 T‘V조선 봐주기’

상적인 민원 결과 통보보다 장황한 의결 사유를 적

가 두드러집니다. TV조선 저녁종합뉴스 <뉴스9>는

시했습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TV조선은 사실관계

지난해 8월 1일, <‘헬기사고’ 국방장관 조문 밀착 수

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장면만 짜깁기해 임태

행?> 제하의 리포트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훈 소장의 명예를 실추시켰죠. 그렇다면 이 보도는

28


트럼프 대통령 발언 꾸며낸 MBN, 심의 결과는 경징계

제14조(객관성), 제20조(명예훼손 금지) 등 조항을

건을 그대로 인용하며 보도했다는 이유로 차별 심의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고 당연히 ‘법정제재’가 나왔

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방통심의위는 기무사에 제기

어야 합니다. 이렇게 정확하게 보도의 문제점을 알

해야 할 비판을 애먼 MBC에게 퍼부었습니다. KBS

고도 방통심의위는 솜방망이 제재에 그친 겁니다.

<저널리즘 토크쇼J>(2018.8.5.)는 조선일보가 유료부 수를 조작한 것처럼 조롱했다는 사유로 역시 ‘권고’

KBS·MBC에만 가혹한 방통심의위

라는 제재를 받았습니다. KBS는 조선일보를 비판하

TV조선이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노출해

지도 않았고 ‘조선일보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려

도 방통심의위는 ‘기각’과 ‘행정지도’로 일관하고 있

한 양승태 대법원’의 판단을 겨냥했으나 방송을 제

습니다. 반면 지상파 방송사에는 과잉 심의로 아무

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심의위원들에 의해 ‘왜곡 방

문제가 없는 방송에 제재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TV

송’이라는 오명을 떠안게 됐습니다.

조선 봐주기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또 다른 배경 입니다.

시민들은 모두 방송이 불가능한 수준이라 판단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2018.7.29.) ‘추적 기

종편의 막말 방송, 특히 TV조선의 각종 허위 보도와

무사와 쿠데타’편에 방통심의위는 ‘의견제시’를 가했

악의적 오보에 방통심의위는 꾸준히 면죄부를 주고

습니다. MBC가 일어나지도 않을 군의 쿠데타를 일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언론의 만행에 제

어날 것처럼 보도하며 관련이 없는 광주민주화운동

동을 걸 수 있는 유일한 공공기관이 그 책무를 위배

영상까지 썼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일어나서는 안

하고 있는 겁니다. 민언련은 방통심의위 심의가 정상

될 쿠데타를 상세한 문건으로 기록한 것은 기무사

화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였고 심지어 그 계획은 실제 광주 시민들을 몰살했

던 신군부의 그것과 유사했죠. MBC는 그 기무사 문

정리 이봉우 모니터팀장

2019. 03

29


운영위원회 2월에는 8일과 22일 두 차례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3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2019년 사업방 향과 과제를 정리하고, 개별 사업에 대한 이행가능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있습니다. 한편,

주요 회의 결과

2018년 말 우리단체가 5·18왜곡 가짜뉴스 140여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신심의민원을 제기한 바 있는데.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미진하고 부적 절한 대응을 문제제기하는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이 밖에도 1975년 자유언론실천선언을 기리 는 우리단체 차원의 행사를 마련하기로 결정해, 3월 5일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언론자유토 크쇼 민언련구석1열>을 기획했습니다. 차기 운영위원회는 3월 14일에 열립니다.

정책위원회 2019년 두 번째 정책위원회는 2월 8일(금) 저녁 7시 민언련 교육공간 ‘말’에서 열렸습니다. 민언 련 정책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5·18 민주유공자들을 모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들이 생산 하고 있는 허위조작정보의 심각성을 공유하며, 언론운동 단체로서 민언련이 의견을 낼 수 있는 법·제도의 개선 방향과 심의 대응 등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또 ‘좋은 저널리즘과 좋은 언론에 대 한 연구’와 더불어 2019년 민언련 정책위원회의 주요 연구사업 중 하나인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연구’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이 특히 주요하게 논의한 건 지난 2018년 운영을 시작한 정책위 내 주 제별 연구모임(TF)에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연구를 점검 혹은 정리하기 위해 작성 중인 보고서의 성격과 발표 형식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네 개의 TF에서 각각 연구 진 행 정도에 따라 중간 혹은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상황이며, 오는 3월 22일(금) 예정된 총 회에서 연구와 관련한 개괄적인 보고를 회원들께 드릴 예정입니다.

미디어위원회 상반기 미디어 위원회가 1월 31일(목)에 열렸습니다. 먼저, 소식지 <날자꾸나 민언련>은 현재 발 행되는 종이 인쇄물과 함께 전자책 버전을 병행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왔습니 다. 회원들이 모바일로 민언련 소식을 접할 수 있고,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종이 발행보다 예산 절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어떤 형태로든 종이책을 줄여나갈 방안을 고민하 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소식지에 가끔 공공기관의 공익광고가 실렸는데요. 회원에 한 해서 후원금 마련을 위한 간단한 광고를 허용키로 했습니다. 웹진<e-시민과 언론>은 유지하되 외부 필자(자문위원)의 글을 추가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고 요. 지난 겨울부터 구독자와 조회 수가 늘어나고 있는 팟캐스트 <민언련의 미디어 탈곡기>에 대 해서는 보다 다양한 기획을 해보자는 제안을 했고요. 요즘 대세인 유튜브에 보다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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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모니터위원회 이번 신문모니터위원회 보고서 주제는 ‘양심적 병역거부’입니다. 지난해 6월 헌법재판소가 양심적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 복무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현행 병역법이 위헌이라고 결정

회원활동 소식

을 내렸습니다. 이에 올해 말까지 국회는 병역법을 개정해 대체복무규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요, 언론이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를 어떻게 다뤘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번 신문모니터위 원회의 보고서도 기대해주세요. 신문모니터위원회에 새로운 회원이 오셨습니다. 기존 회원이 소개해주셔서 함께 하게 되었는 데요, 경제지에서 일하며 언론에 회의를 많이 느끼셨다고 합니다. 함께 활동을 하며 답을 찾 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신문모니터위원회는 언제나 열려있으니 관심 있는 분 들은 저희 민언련으로 연락하셔서 신문모니터위원회 담당 간사인 엄재희 활동가를 찾아주 세요~ 그리고 지난 보고서를 요약한 백승윤 회원의 <신문토달기>도 꼭 한번 읽어보세요! 정 말 잘 요약해주셨답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KBS <시민의회> 모니터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번 모 니터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시민의회>가 모티브로 삼고 있는 공론화 위원회,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공부를 진행했는데요. 단순히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을 위한 모 니터가 아닌 민주주의 제도와 실현방법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점에서 이번 보고서의 의 미가 컸습니다. 정리된 보고서와 칼럼으로 다음달 소식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동시에 올해 방송모니터위원회가 연간 보고서로 계획하고 있는 지상파 및 종편, 케이블 채널 의 드라마 분석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방송모니터위원회의 2017년 드라마 분석 보고서를 토 대로 조금 더 심층적인 분석을 해보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드라마에 대한 트 렌트가 달라지고 있고,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만큼 데이터를 통해 그 변화를 자세하게 짚어보 는 것이 저희의 취지입니다. 수치의 종합 수준이 아닌 데이터가 보여준 흐름을 짚을 수 있는 보고서로 준비해보겠습니다. 또한 차근차근 준비해서 방송모니터위원회의 상징과 같은 보고 서로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이번 달에도 기존 회원들의 추천으로 방송모니터위원회의 식구가 늘었습니다. 기존 회원들과 공부를 함께 하고 있는 이나경 회원이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함께 활동을 하겠다는 기존 회원 들의 노력이 방송모니터위원회가 원활하게 운영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식구 가 늘어난만큼 더 넓고 다양한 방면으로 모니터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앞으로도 깊이 있는 공부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밌는 보고서, 무게가 있는 보고서를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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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화 회원

신입회원 인사

김재득 회원

세월호 사태 이후 언론의 민낯을 보고 너

민..민주사회는

무 분노하였고.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님을

언..언론이 바로 서도록

깊게 깨달았습니다. 민주시민의 한사람

련..연대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으로 겨울 광장에서 대한민국의 정의를 위해 함께 했고 정권을 교체하는데 성공 했으나, 우리는 아직 가짜뉴스와 거짓말 에 속에서 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 다. 언론은 민주주의를 세우는 가장 중요 한 꽃 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민언련이 그 역할을 더 잘해낼 수 있도록 응원을 보냅니다.

장명순 회원 다양한 정보 제공으로 세상의 눈과 귀가 되는 언론의 중요한 역할을 잘 알고 있습 니다. 언론이 정확한 정보를 공정하고 객

이우탁 회원 안녕하세요 구미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민언련 홍보 아이템을 많이 제작해주세 요!! 민언련 화이팅!!

이종견 회원 사람들이 알고 싶은, 꼭 알야만 하는 뉴 스들이 제대로 전달되는 그날까지 항상 응원합니다.

관적으로 공익을 위해 전달하도록 모니 터와 감시하는 민언련의 활동을 응원합 니다. 오래 전부터 언론개혁에 관심이 있 었는데 어떤 계기로 작은 힘 보태고 싶었

김연석 회원 조중동과 종편에서 하는 말이 거짓인지,

습니다.

진짜인지, 구분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 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소재호 회원 CBS FM라디오 금요일 저녁에 김언경 사 무처장님의 한주 뉴스브리핑을 들으면서

이근모 회원

우리나라 언론의 왜곡된 보도가 왜 필요

안티조선 언소주 지나오면서 좀 허탈했

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응원

던 게 사실입니다.

을 해야 한다 생각했었고 이번 기회에 성

나름 고생도 했는데 오히려 TV까지 승승

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민언련, 김언경

장구하는걸 지켜봐야했으니까요.

사무처장님 화이팅~~

김언경 사무처장님 고생하시는거 보고 다시 힘을 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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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및 기자회견 • <‘성매매집결지’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1/30,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김언경 사무처장 토론자 로 참석

2019년 2월 민언련 통계

논평·성명 •<안광한·김장겸·백종문·권재홍 ‘유죄’, 공영방송 독립성 확립 계기로 삼아야> 외 7건 민언련 언론모니터 보고서 •신문모니터보고서 <‘경제학회 보도’, 누구의 주장을 인용했나>(2/18)외 7건 • 방송모니터보고서 <‘5·18 망언’보다 ‘전당대회’가 더 많은 TV조선·채널A의 자유한국당 보 도>(2/13) 외 3건 • 신문방송모니터보고서 <성평등 가이드라인 낸 여가부가 전두환이 된 사연 팩트체크>(2/19) 외 1건 •종편모니터보고서 <TV조선, ‘북한군 개입설은 허위’라고 왜 말을 못하니>(2/16) 외 4건 •<이달의 좋은 보도상 보고서> 3건(방송, 시사프로그램, 대안미디어) •신문모니터분과위원회 보고서 <‘이대남’ 등 돌려라 고사 지내는 언론>(2/1)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제기 •총 19건 민원 접수(SBS 2건, TV조선 13건, 채널A 4건) 2019년 도합 30건(~2/20) 팟캐스트 •미디어탈곡기(1/26 ~2/20) 총 24개 업로드 총 조회수 270,490 평균 조회수-팟빵 5,513 / 팟티 130 / 유튜브 5,851 / 홈페이지 25 동영상 • 시민방송심의위원회 안건 영상 4건 제작 웹진 <e-시민과 언론> •언론포커스 <지속적인 보도가 저널리즘의 기본>(김서중 정책위원장) •언론포커스 <조선일보 지원 받아 지상파 저격한 서울대 교수>(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시시비비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응, 큰 그림이 필요하다>(한선범 한국진보연대 대변인) •언론포커스 <건강한 방송을 위해 방송재원의 획기적 전환이 필요한 때>(이완기 정책위원) 연대활동 •<전국 민언련 회의>(2/7, 대전충남민언련) 김언경 사무처장, 유민지 운영팀장 참석 •<3·8여성대회 여성운동가상 심사위원회>(2/19, 여성단체연합 회의실) 김언경 사무처장 참석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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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보고

·2019년 1월 결산 ·2019년 1월 누계

* 지역 민언련 활동비는 지역 민언련 회원들이 낸 회비입니다. 현재 민언 련은 7개 지역 민언련 회비 CMS 업 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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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Ⅰ. 매출액 정기후원회비 강좌수입 특별후원회비 Ⅱ. 직접사업비 지역민언련활동비 강좌진행비 모니터보조 홍보비 원고료 광고선전비 전산유지비 회의비 언론개혁활동비 회원참여행사비 회원활동지원비 연대활동비 연대단체후원비 Ⅲ. 매출총이익 Ⅳ. 운영비 활동가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건물관리비 지급임차료 세금과공과금 사회보험 교육훈련비 여비교통비 통신비 수도광열비 수선비 보험료 차량유지비 운반비 도서인쇄비 업무추진비 소모품비 지급수수료 용역수수료 감가상각비 Ⅴ. 사업이익 Ⅵ. 사업외수익 이자수익 기타수입 행사수입 잡이익 Ⅶ. 사업외비용 잡손실 Ⅷ. 법인세차감전이익 Ⅸ. 법인세등 Ⅹ. 당기순이익

기간: 2019년 1월 1~31일, 단위: 원 2019년 1월 누계 2019년 1월 89,496,192 89,496,192 78,441,100 78,441,100 1,440,000 1,440,000 9,615,092 9,615,092 44,324,657 44,324,657 19,211,669 19,211,669 2,104,500 2,104,500 4,944,698 4,944,698 5,401,090 5,401,090 1,728,600 1,728,600 1,334,900 1,334,900 7,369,200 7,369,200 230,000 230,000 2,000,000 2,000,000 45,171,535 45,171,535 34,529,905 34,529,905 21,496,792 21,496,792 1,593,856 1,593,856 305,510 305,510 1,600,000 1,600,000 1,700,000 1,700,000 27,000 27,000 1,311,030 1,311,030 3,000 3,000 486,080 486,080 486,017 486,017 231,000 231,000 170,000 170,000 1,443,900 1,443,900 433,090 433,090 1,392,630 1,392,630 1,850,000 1,850,000 10,641,630 10,641,630 500 500 500 500 130 130 130 130 10,642,000 10,642,000 10,642,000 10,642,000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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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조선일보 지원 받아 지상파 저격한 서울대 교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상파 방송 시사 프로그

정부 땐 제대로 비판이나 했나.

램의 정부 비판성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

셋째, 조선일보는 서울대 단독 연구인 것처럼 기사

타났다.”

를 썼다. 11일 낮에 공개한 보고서를 조선일보는 미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지난 11일 공개한 “박근

리 받아서 11일 아침 기사로 내보냈다. 자신들이 발

혜-문재인 정부 시기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 평가

주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마치 서울대가 자체적으

연구”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정말 놀랍다. 300쪽

로 연구해서 만든 보고서인 것처럼 서울대의 공신

가까이 되는 보고서를 몇 번이나 다시 살펴봤다.

력을 빌려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 사흘 연속 으로 내보내고 있는 “공정성 잃은 지상파”라는 시

첫째, 이 보고서는 조선일보가 발주한 보고서다. 서

리즈 기사에는 서울대 보고서를 인용한 부분과 정

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윤석민 교수

권이 바뀌면서 지상파 방송이 좌 편향됐다는 평소

는 처음에 이 보고서를 발주한 곳을 밝히지 않다

이 신문의 주장이 뒤섞여 있다.

가 미디어오늘이 확인 취재를 시작하니 조선일보

넷째, 편향성을 임의로 재단하고 있다. 상당수 프

미디어연구소에서 3000만 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

로그램이 문재인 정부 들어 신설됐기 때문에 직접

아 이뤄진 연구라는 사실을 밝혔다. 윤 교수는 뒤

적인 비교가 어렵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경우

늦게 “연구비가 어디에서 왔건, 연구자는 독립적으

“박근혜 정부 때는 비판적이었는데 문재인 정부 들

로 연구목적에 충실한 완성도 높은 연구를 수행하

어 비판성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하고

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연구는 연구의 내용

있는데 이런 조사에서 주의할 부분은 애초에 비교

자체로 평가돼야 하고 이 연구도 마찬가지”라고 설

대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정부에서 벌어

명했다.

진 수많은 다른 사건에 대한 기사를 두고 비판성이

둘째, 출처를 밝히면 논란이 될 거라는 사실을 알

줄어들었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애초에 접근 방

고 있었다. 조선일보는 지상파 방송사들과 경쟁하

식 자체가 편향됐다고밖에 볼 수 없다.

고 있는 TV조선과 한 몸이고 윤 교수는 조선일보

다섯째, 과연 박근혜 정부 때 비판은 제대로 했나.

의 고정 칼럼니스트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오히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시사 프로그램의 존

추천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냈고

재감이 미미했다. 박근혜 정부는 집권 초반부터 국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앞장섰던 사람이다. 윤 교수

가정보원 선거 개입과 통합진보당 해산, 간첩단 조

의 학자적 소명과 양심을 믿어야겠지만 애초에 조

작 사건, 그리고 세월호 참사와 잃어버린 7시간, 메

선일보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지상파 방송의 편향

르스 사태, 개성공단 폐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

성을 분석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박근혜

란, 사드 배치, 마지막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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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에 이르기까지 온갖 정치적 사건 사고가 끊이지

립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않았다. 당시 KBS와 MBC의 시사 프로그램이 이 런 문제를 제대로 다뤘다고 말할 수 있나. 그랬다

기계적 중립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면 왜 수많은 기자와 PD들이 파업을 하고 해고를

아홉째,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나. 김어준씨와 김

당하고 방송 독립을 외치면서 싸웠을까.

용민씨 등 일부 진행자들의 강한 주관을 드러내는 새로운 형태의 방송을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의견 개진하면 편향?

방송 안팎에서 강한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여섯째, 문재인 정부 들어 언론이 정부를 감싸고 도

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과

나. 물론 문재인 정부도 잘못이 없는 건 아니다. 그

지상파 방송의 전체 시사 프로그램을 묶어서 편향

러나 박근혜 정부와 비교하면 민주주의의 근간을

성이 강해졌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비약이고 왜

뒤흔들고 사회가 발칵 뒤집힐 정도의 큰 사건이 있

곡이다.

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남북 화해 분위기가 불편

출연자의 성비와 소속 등을 계량화하고 사실 전달

한 보수 언론이 해묵은 색깔론을 들고 나오고 최근

과 주장 또는 의견의 비중을 분석하는 조사는 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모욕하는 망언이 쏟아지면

미가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논쟁적인 사안을 다

서 팩트 체크 성격의 보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루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사

사실이다. 이런 보도가 정권에 우호적이거나 정권

실이다. 언론이 논쟁적인 사안을 정면으로 다루는

을 변호하는 것으로 분류되고 그래서 편향됐다는

건 오히려 바람직한 일 아닌가. 종편과의 비교를 포

결론을 내린다면 논리 비약이다.

함해 좀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법론이 뒷받침

일곱째, 진행자가 의견을 개진하면 편향적인가. 심

됐다면 좋은 연구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운

지어 “삼성 공화국을 실감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부분이 많다.

“홍준표 대표가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네요”, “사법

열째, 언론은 좀 더 공정해졌는가. 언론의 공정성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꼽히는 충격적인 이야기”,

을 판단하는 기준은 현장의 저널리스트들이 얼마

“국민 안전의 버팀목인 119 대원에게 지금 무슨 일

나 외부의 압력에서 자유롭게 주장과 신념을 이야

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요”, 이런 식의 표현을 편

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권력을 감시·비판하고

향성의 주요 사례로 거론했다. 정치적 견해를 넘어

저널리즘의 원칙과 사명감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애초에 진행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

만들 때 비로소 공정성이 보장된다. 여전히 언론의

자체를 편향적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신뢰가 바닥 수준이지만 적어도 박근혜 정부 시절

여덟째, 편향성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

보다는 권력의 눈치를 덜 보는 구조가 됐다고 말할

가. 그때는 이랬는데 지금은 왜 이렇느냐는 기준으

수 있다. 설령 박근혜 정부에 우호적이었던 방송이

로 편향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어설플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더 우호적인 방송이 됐다는 조선일

위험하다. 누구나 각자의 편향이 있고 조사하는 사

보의 주장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문제라

람 역시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모

고 끝날 게 아니라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과 완

든 이해관계를 충족하고 정치적 입장 차이를 끌어

벽한 정치적 독립에서 해법을 찾는 게 맞다.

안는 언론 보도는 있을 수 없다. 완벽한 기계적 중

글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201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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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건강한 방송을 위해 방송재원의 획기적 전환이 필요한 때

정쟁의 도구가 되어버린 KBS 수신료

유명무실한 방통위의 현주소

지난 1월9일 자유한국당의 박대출 의원은 극우

지난 23일 미디어시민단체들이 방송 관련하여 11가

단체가 주최한 ‘KBS수신료 거부운동’에 참석해

지 개혁과제를 내놓았는데, 그 중에서도 방송광고에

“KBS가 편향된 보도를 한다.”고 열을 올렸다. 1월

대한 지적은 매우 심각하다. 프로그램에 기업브랜드

24일 ‘KBS의 공정성과 수신료 징수’를 주제로 열

나 노골적인 상품 홍보가 만연해 있고, 협찬이라는

린 보수단체 토론회에서 황근 선문대 교수는 “공

미명하에 방송사와 광고주의 직접거래가 일상화되

영방송의 중립성과 다양성이 침해되고 있다”고 열

어 있으며, 방송에서 강조된 소재가 바로 홈쇼핑채

변을 토했다.

널에서 상품으로 선보이는 연계편성까지 드러난 것

KBS 수신료가 정치권의 정쟁 도구로 이용되어온 것

이다. 이쯤 되면 방송의 목적이 프로그램 서비스인

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처해 있는 입장에 따라

지 광고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여당은 수신료 인상을, 야당은 인상 반대를 견지해

이렇게 된 데는 물론 규제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

왔고, 여야가 교체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입장이 바

(방통위)의 책임이 크다. 2011년 종합편성채널(종편)

뀌었다. KBS 수신료를 둘러싼 핵심 쟁점은 늘 ‘방송

의 개국 이래로 종편이 방송생태계에 미친 폐해는

의 공정성’ 문제다. 그런데 공정성은 정치적 입장에

귀가 따갑게 들어왔지만 방통위가 그에 대한 해결

따라 시각도 기준도 다를 뿐 아니라 그저 내 편에

책을 제시한 기억은 없다. 오히려 방통위는 종편에

불리하면 거두절미하고 ‘불공정’과 ‘편향’을 호소하

대한 각종 특혜로 방송시장을 왜곡하고 혼란만 부

니 상호 이해나 설득도 어렵다. 공정성 논의를 통해

추겼다. 문제는 촛불정권이 들어선 뒤에도 방통위

KBS 수신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은 불가능

의 정책방향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지난

에 가까우며 비생산적이고 끝나지 않는 논쟁의 연속

해 12월19일 방통위가 발표한 종편 종합평가에서

일 뿐이다. 그러므로 수신료는 이제 ‘공정성’이 아니

2017년 조건부 재허가로 간신히 살아남은 적폐방

라 방송생태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훨씬 생산

송 TV조선이 1위를 차지하는 황당한 현상이 일어난

적이며 합리적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것은 방통위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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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수신료를 부담해야 할 국민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수신료 책정의 주체와 수신료에 대한 회계감시체제를 국민 참여방식으로 바꾸고 진지하게 국민의 이해를 구하도록 해야 한 다. 경제적 부담이 큰 서민들의 수신료 면제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런 것들은 정권이 수신료로 방송을 통제했던 과거의 폐습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 방통위는 지난 9일 종편과 지상파 사이의 비대칭규

에 적정 수준의 광고재원을 조성하고 방송사들이 양

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지상파에 중간광고를 허

질의 콘텐츠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이다.

용하고 가상·간접광고 시간을 확대하는 등의 ‘방송

수신료 논의는 KBS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EBS와

광고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전면적 규제완화로 방

MBC 등에도 합당한 배분이 이루어져 공영방송이

향을 잡은 셈이다. 광고 관련한 규제가 이처럼 맥없

안정적 재원으로 방송환경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길

이 무너진 배경에는 방송과 광고시장의 불균형이 자

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리 잡고 있다. 1995년 케이블TV 출범으로 포화상태

EBS는 2500원 TV수신료 중 70원을 지원받는다. 부

에 이른 방송시장에 2011년 방통위는 지상파와 똑

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수능교제를 판매하는 교육

같은 기능과 영향력을 가진 종편을 무려 4개나 허가

방송의 반교육적 행태를 극복하는 방안은 적정한

했다. 그러나 그렇게 비대해진 방송시장에 비해 광고

수신료 배분이다. 주 수익원이 광고인 MBC도 중간

시장은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과거 KBS, MBC, EBS,

광고를 허용하기보다는 합리적 수준의 수신료를 지

SBS 등 지상파 4개 채널이 나누어 가졌던 광고재원

원함으로써 공익적 방송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필

에 수 백 개의 케이블TV와 4개의 종편이 가세했으

요가 있다.

니 당연한 귀결이다. 산업논자들의 엉터리 시장예측 이 급기야 방송생태계를 해결난망의 구조로 만들어

방통위가 책임지고 국민 설득 나서야

버린 것이다.

문제는 수신료를 부담해야 할 국민의 생각이다. 이 를 위해 수신료 책정의 주체와 수신료에 대한 회계

중간광고 허용 말고 수신료 인상해야

감시체제를 국민 참여방식으로 바꾸고 진지하게 국

이런 상황에서 방통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

민의 이해를 구하도록 해야 한다. 경제적 부담이 큰

선, 선정성과 약탈적 광고영업으로 방송생태계를 흐

서민들의 수신료 면제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리는 매체들을 과감하게 정리함으로써 방만한 방송

그런 것들은 정권이 수신료로 방송을 통제했던 과거

시장을 적정 규모로 정상화 시키는 일일 것이다. 비

의 폐습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

대칭규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지상파에 중간광고를

수신료 인상이 자칫 ‘종편 살리기의 일환’이라는 우

허용하는 등의 규제완화는 단기적 ‘땜빵’ 처방일 뿐

려도 있지만 방통위가 강력한 규제를 통해 불법적

이다. 오히려 종편의 중간광고를 폐기하는 것이 장기

광고영업,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 등을 청산하

적으로 방송시장의 건강성과 시청권을 담보할 수 있

고, 수신료의 공정배분, 투명한 회계처리, 지속적인

는 바람직한 방향이다.

관리감독 등을 담보할 규제책을 마련한다면 국민을

다음으로 수신료 인상에 대한 논의가 적극적이고

이해시킬 수 있으며 난마처럼 얽힌 수신료 문제를

도 폭넓게 이루어져야 한다. 수신료 인상은 방송시장

풀 수 있을 것이다.

2019. 03

글 이완기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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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응, 큰 그림이 필요하다

최근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미국, 국내 수구세

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가로막는 이들, 심

력들과 언론들의 대대적 여론몰이가 벌어지고 있다.

지어 외국군이 나가주겠다는 데도 안 된다고 난동

미국 측에서는 주한 미 대사가 나서 “분담금을 다

을 피우는 자들은 ‘보수세력’이 아니라 ‘외세의 꼭두

내거나, 아니면 미군을 빼거나”라는 트럼프의 입장

각시’이며, 그들은 보수냐 진보냐를 평가받을 자격

을 적극 활용하며 “트럼프가 안올려주면 미군을 뺀

조차 없다. 독립국을 운영함에 있어 보수로 갈지 진

다니 올려달라”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여기

보로 갈지 논쟁하는 것인데, 이들은 독립으로 가는

에 수구 세력들은 “2배 못 올려 줄 이유가 뭐냐”느

길 자체를 반대하기 때문이다.

니, “방위비분담금 올려주는 게 그렇게 아깝냐”며, 심지어는 성금까지 거두는 추태를 연출하고 있다.

미군 주둔과 한미동맹으로 우리나라가 진정한 독립 국이 아니라는 것은 지난 ‘위안부 야합’에서 극명히

미군 주둔과 독립

드러났다. 왜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야합이 강

“미군 주둔 연장을 자기네의 생명 연장으로 인식하

행되고, 항쟁으로 박근혜 정권이 퇴진했음에도 아직

는 무지 몰각한 도배들은 국가 민족의 이익을 염두

도 파기되지 않고 있는가? 그 야합의 근원지가 박근

에 두지도 아니하고 박테리아가 태양을 싫어함이나

혜가 아니라 당시 ‘아시아로의 회귀’를 밀어붙이던

다름이 없이 통일 정부 수립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미국이었고, 그 힘이 여전히 이 나라의 정치를 규정

미군의 주둔으로 우리나라가 제대로 독립하지 못한

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 힘의 근원에는 미군의 주둔

상태라는 부끄러움 따위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과 한미동맹이 있기 때문이다. 너무 구태의연한 ‘식

가 없는 저들에게, 왜 1948년 김구 선생이 분단세력

민지론’인가? 그런데 어쩌랴. 아무리 다르게 설명하

에게 가했던 일갈과 같은 ‘진정한 보수세력들’의 규

고 싶어도 방법이 없는 것을!

탄이 없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제 북한과 미국이 오랜 적대관계를 끝내가고 있 고, 남북관계 역시 봄으로 다가가고 있다. 북미와 남

자국에 외국군이 주둔하는 걸 지지하는 자들, 그러 40

북이 화해하고, 평화체제가 정착되면 미군이 더 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평화 정착의 과정에서 미군이 떠난 뒤 우리가 만들어야 할 나라는 어 떤 나라인가?” “어떻게 하면 촛불 민의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것인가?” 등등, 이 땅의 미 래를 새롭게 그리기 위한 큰 기획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반 아래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대해야 한다. 과거회귀 세력의 난동을 지켜보면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은 민주, 개혁, 진보 언론들이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론의 장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

상 있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왜 미군을 계속 주둔시

려 보인다.

켜 각종 부당한 압력과 내정 간섭을 감내해야 하는

아직 공론화되지 않아서 그럴 뿐, 가야 할 길은 대체

가?”

적으로 그려져 있다. 대륙과 해양의 경계인 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선택지는 역사적으로나 이론적

이것이 트럼프의 고립주의와 북미 대화, 촛불항쟁으

으로나 그리 많지 않다. 북미 관계개선과 한반도 비

로부터 가시화된 새로운 시대의 상식이며, 국민은 이

핵화의 과정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군은 철수

미 그 상식에 빠르게 적응하며 새로운 시대로 나가

하고, 남쪽에서는 한미동맹을, 북쪽에서는 조중 동

고 있다. 난동에 가까운 저들의 여론몰이에도, 며칠

맹을 종료하고, 남북은 통일된 영세중립국가로 가는

전 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분담금 관련 조사결

길이다.

과를 보자. 열 명에 여섯 명 가까이가 “분담금 인상

그 길이 아니어도 좋다. “방위비 분담금을 안올려줘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답했고, “미국이 협상

서 트럼프가 미군을 빼면 어떻게 할 것인가(실제 트

과정에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카드를 압박할 경우

럼프는 시리아에서, 아프간에서 철군을 준비하고 있

에도 반대할 것이냐”라는, 이 여론조사의 핵심이며

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평화 정착의 과정에서 미

가장 위협적(!)인 질문에도 “그래도 안된다”라는 응

군이 떠난 뒤 우리가 만들어야 할 나라는 어떤 나라

답이 과반을 넘겼다. 국민은 이미 새 시대를, 미래를

인가?” “어떻게 하면 촛불 민의인 ‘나라다운 나라’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만들 것인가?” 등등, 이 땅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기 위한 큰 기획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반 아래에서 방

민주ㆍ개혁ㆍ진보언론, 큰 그림 공론화해야

위비분담금 협상을 대해야 한다. 과거회귀 세력의 난

지금까지 국내의 민주, 개혁, 진보적 언론들은 이 문

동을 지켜보면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은 민주, 개

제에 대해 아직도 “그럼 미군 빼자는거냐?”라는 수

혁, 진보 언론들이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론

구세력의 난동에 위축돼 있는 것인지, 그저 분담금

의 장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

대폭 인상의 부당성만 말할 뿐, 큰 그림을 준비하는

글 한선범 한국진보연대 대변인, 정책부위원장

2019. 03

41

데 소극적인 것 같아 안타깝다. 오히려 국민보다 느


2019년 1월 후원자 명단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가붕현 강나영 강문구 강병국 강선정 강승지 강예성 강정미 강진구 강항준 강혜정 강희 고광백 고동형 고세창 고영주 고인혁 고현강 곽노필 곽진욱 구민준 구연석 구창범 권기경 권성희 권오현 권재범 권해준 금종섭 길찬호 김경미 김경아 김경호 김광곤 김광철 김규명 김근혜 김기연 김나영 김남중 김대수 김대호 김도윤 김동수 김동혁 김마리아

42

강경구 강남이 강미 강병기 강성구 강승현 강유복 강정연 강진숙 강혁 강호년 강희경 고광수 고명섭 고수영 고영철 고일근 고현경 곽동훈 곽철주 구병석 구영선 구태형 권녕찬 권세일 권오훈 권재현 권혁권 금종화 김가나 김경미 김경옥 김경호 김광동 김광철 김규봉 김근호 김기영 김나윤 김남진 김대애 김대환 김도형 김동영 김동현 김만수

강경식 강대석 강미경 강병조 강성남 강승희 강유원 강정훈 강진학 강현 강호민 강희선 고굉주 고문석 고수진 고영호 고일웅 고형석 곽민섭 구강회 구본권 구완회 구현주 권대철 권순우 권옥분 권재현 권혁근 금준경 김강균 김경민 김경원 김경훈 김광명 김광태 김규봉 김금녀 김기용 김나형 김남혁 김대엽 김덕원 김도형 김동영 김동호 김만욱

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회비는 민주언론을 향한 활동의 근간입니다. 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99분의 이름입니다.

강경운 강경화 강대진 강대진 강미숙 강미숙 강보배 강복순 강성옥 강성주 강신성 강양구 강윤영 강윤희 강종민 강종석 강창수 강충원 강현용 김혜숙 강호성 강호영 강희윤 강희정 고구연 고규석 고병년 고병언 고승우 고아람 고영환 고영희 고재진 고정주 고형승 공경남 곽보천 곽봉준 구경애 구교선 구본수 구본엽 구원 구윤서 구현회 구형욱 권동혁 권명수 권순재 권영원 권용배 권용찬 권정민 권정환 권혁상 권혁하 기대정 기민 김강선 김건엽 김경민 김경석 김경은 김경인 김경훈 김계성 김광민 김광민 김광현 김광호 김규영 김규태 김금주 김금화 김기원 김기주 김낙규 김낙천 김남희 김남희 김대영 김대영 김덕재 김덕종 김도형 김동건 김동우 김동욱 김동환 김동환 김만중 김말숙

강귀동 강규상 강기민 강덕구 강동오 강동원 강미옥 강민수 강민정 강부근 강삼규 강상우 강성환 강성희 강솔 강영건 강영모 강영재 강은미 강익희 강인규 강주영 강주현 강준구 강태구 강태순 강태욱 강현우 강현우 강형석 강홍석 강홍식 강화순 강희정 계명석 계미량 고근영 고기원 고대원 고보곤 고삼석 고상민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 고유라 고은별 고은영 고정현 고제석 고주봉 공덕호 공시형 공영목 곽성호 곽세영 곽수영 구교선 구교선 구대현 구본엽 구본직 구본학 구자룡 구자숙 구자옥 구희정 국중식 권강범 권미숙 권미애 권미영 권오경 권오복 권오설 권웅기 권위상 권유림 권정희 권주용 권진만 권현아 권형준 권효진 기민수 기선희 기영란 김건영 김건우 김경란 김경수 김경수 김경숙 김경자 김경장 김경주 김고은 김고은 김고훈 김광수 김광수 김광욱 김광호 김교식 김권식 김규표 김규환 김규훈 김금환 김금희 김기대 김기창 김기철 김기학 김난경 김난슬 김난영 김남희 김다애 김대균 김대욱 김대위 김대일 김덕현 김덕환 김동 김동광 김동규 김동균 김동욱 김동욱 김동윤 김동훈 김동훈 김두언 김맹환 김면수 김명걸

강기영 강명호 강민정 강상욱 강승민 강영주 강장윤 강진 강태호 강형숙 강효근 고겸 고대훈 고상익 고영매 고은주 고창석 공종철 곽은정 구미경 구상회 구자중 권건욱 권민철 권오숭 권은영 권철 권희도 기원도 김경래 김경실 김경태 김관규 김광원 김귀영 김근영 김기석 김기현 김남균 김대균 김대현 김도경 김동민 김동윤 김두한 김명규

강기태 강명훈 강민지 강상현 강승연 강영준 강재영 강지연 강필승 강혜선 강효기 고경보 고동균 고성일 고영윤 고의정 고태호 공준기 곽정수 구민예 구성모 구정회 권경희 권민호 권오정 권은주 권태성 권희명 길덕영 김경래 김경심 김경필 김관식 김광중 김규동 김근영 김기성 김기호 김남석 김대기 김대형 김도영 김동섭 김동의 김두환 김명규

강길탁 강무치 강민찬 강석봉 강승일 강영희 강전도 강지환 강필준 강혜인 강효정 고경숙 고동혁 고성휘 고영재 고인수 고한별 곽기수 곽지운 구민오 구성연 구진경 권광태 권상현 권오철 권일 권태진 금동기 길섭 김경량 김경아 김경현 김관호 김광진 김규리 김근한 김기수 김기홍 김남윤 김대선 김대호 김도원 김동성 김동주 김두환 김명선


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99분의 이름입니다.

김명숙 김문섭 김미덕 김미옥 김민경 김민진 김범휴 김보규 김본일 김삼진 김상유 김서윤 김선애 김선희 김성민 김성자 김성희 김소영 김수지 김순식 김승오 김신중 김양현 김연일 김영모 김영석 김영일 김영헌 김옥란 김용기 김용수 김용태 김웅 김윤규 김은경 김은숙 김은형 김익곤 김인수 무소 김재영 김재환 김정미 김정연 김정태 김정희 김종민 김종일 김주영 김준일 김지선 김지웅 김지훈 김진무

김명신 김문숙 김미란 김미자 김민균 김민철 김병규 김보름 김봉덕 김상균 김상중 김서중 김선애 김성 김성수 김성재 김성희 김소원 김수진 김순자 김승우 김아름 김양환 김연정 김영미 김영선 김영재 김영호 김옥매 김용덕 김용실 김용하 김원도 김윤기 김은규 김은아 김은혜 김익삼 김인종 김장환 김재우 김재환 김정민 김정열 김정태 김정희 김종배 김종택 김주영 김준태 김지수 김지현 김지희 김진범

김명오 김명옥 김명주 김문재 김문정 김문주 김미선 김미숙 김미숙 김미정 김미정 김미정 김민기 김민서 김민승 김민철 김민철 김민태 김병석 김병선 김병식 김보명 김보성 김보승 김봉모 김봉민 김봉선 김상기 김상남 김상대 김상진 김상철 김상호 김서현 김석균 김석우 김선영 김선옥 김선우 김성권 김성균 김성근 김성수 김성아 김성연 김성중 김성진 김성진 김성희 김세검 김세은 김소희 김수경 김수근 김수진 김수천 김수향 김순종 김순화 김순희 김승재 김승주 김승직 김아름 김아리 김아리 김언경 최대식 김여환 김연주 김연호 김연회 김영미 김영미 김영미 김영섭 김영수 김영수 김영제 김영조 김영주 김영호 김영호 김영화 김옥선 김옥연 김옥희 김용두 김용락 김용래 김용우 김용이 김용익 김용현 김용호 김용희 김원식 김원재 김원주 김윤덕 김윤섭 김윤수 김은동 김은미 김은범 김은영 김은영 김은정 김은혜 김은혜 김은희 김인 김인규 김인기 김인중 김인호 김인환 김재경 김재관 김재두 김재우 김재은 김재철 김재훈 김재흥 김정곤 김정민 김정배 김정본 김정우 김정우(소라) 김정택 김정현 김정현 김정희 김제문 김종구 김종배 김종선 김종성 김종호 김종훈 김종희 김주욱 김주원 김주현 김준혁 김중석 김중훈 김지수 김지수 김지숙 김지현 김지현 김지혜 김진각 김진갑 김진경 김진섭 김진성 김진숙

김명진 김문환 김미숙 김미현 김민식 김민혜 김병욱 김보영 김봉태 김상덕 김상호 김석정 김선욱 김성기 김성연 김성철 김세준 김수린 김수현 김숭곤 김시몬 김아정 김연구 김연희 김영민 김영숙 김영주 김영환 김완묵 김용민 김용일 김우상 김원주 김윤영 김은석 김은주 김응주 김인대 김일수 김재령 김재필 김정곤 김정빈 김정욱 김정화 김종규 김종수 김주경 김주희 김증임 김지연 김지혜 김진경 김진숙 2019. 03

김명호 김미경 김미연 김미화 김민우 김민호 김병찬 김보현 김봉하 김상덕 김상훈 김석준 김선정 김성길 김성욱 김성철 김세진 김수복 김수호 김슬기 김시연 김안수 김연국 김영광 김영민 김영숙 김영준 김영훈 김요안 김용민 김용재 김우선 김위근 김윤원 김은선 김은주 김의수 김인봉 김일용 김재민 김재필 김정관 김정선 김정은 김정환 김종근 김종애 김주리안 김준모 김지묵 김지연 김지호 김진구 김진열

김명훈 김미경 김미영 김미희 김민욱 김바다 김병화 김보형 김삼 김상민 김상훈 김선기 김선호 김성동 김성욱 김성태 김세훈 김수선 김수호 김승곤 김신영 김애경 김연수 김영권 김영배 김영심 김영진 김영훈 김용겸 김용백 김용준 김우준 김유경 김윤정 김은섭 김은주 김의진 김인성 김자영 김재성 김재현 김정근 김정수 김정은 김정환 김종덕 김종연 김주상 김준범 김지민 김지연 김지환 김진국 김진영

김명희 김미경 김미영 김미희 김민정 김백일 김보경 김복도 김사무엘 김상엽 김석 김선미 김선화 김성락 김성웅 김성태 김소연 김수연 김수환 김승국 김신영 김양임 김연신 김영근 김영삼 김영아 김영진 김영희 김용구 김용범 김용진 김우찬 김유동 김윤정 김은성 김은주 김이슬 김인성 김장곤 김재성 김재호 김정기 김정숙 김정은 김정환 김종동 김종욱 김주성 김준석 김지석 김지연 김지훈 김진규 김진영

김문규 김미경 김미영 김민경 김민정 김범규 김보경 김복수 김삼숙 김상원 김서영 김선배 김선화 김성만 김성원 김성호 김소연 김수정 김순봉 김승규 김신욱 김양준 김연용 김영기 김영삼 김영애 김영탁 김예리 김용규 김용석 김용진 김우현 김유신 김은 김은수 김은주 김이준 김인수 김장수 김재식 김재화 김정만 김정실 김정중 김정훈 김종명 김종원 김주열 김준성 김지선 김지영 김지훈 김진근 김진영

김문기 김미니 김미영 김민경 김민지 김범용 김보경 김복희 김삼일 김상원 김서영 김선숙 김선희 김성미 김성일 김성훈 김소영 김수정 김순성 김승빈 김신자 김양중 김연이 김영명 김영삼 김영은 김영필 김옥남 김용균 김용수 김용태 김욱환 김유진 김은경 김은수 김은현 김이지 김인수 김장홍법률사 김재영 김재환 김정묵 김정아 김정진 김정훈 김종모 김종윤 김주영 김준영 김지선 김지영 김지훈 김진만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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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99분의 이름입니다.

김진영 김진하 김창수 김철규 김태경 김태민 김태원 김태호 김하성 김학인 김헌범 김현민 김현왕 김현진 김형배 김형진 김혜성 김호성 김황하 김휘동 김희수 나민우 나창수 남궁정 남예람 남태경 노금재 노시화 노재승 노호균 도진명 류승준 류형욱 맹찬형 문건대 문미원 문성식 문은상 문창영 민만기 민진식 박경순 박근영 박남숙 박동구 박명훈 박민희 박병주 박상규 박상현 박선희 박성원 박세진 박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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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김진혁 김창용 김철성 김태경 김태민 김태원 김태훈 김하식 김학철 김헌성 김현민 김현응 김현철 김형섭 김형진 김혜숙 김호중 김효민 김휘민 김희승 나석채 나채길 남궁주호 남오연 남현수 노동원 노영민 노정숙 노호현 도필환 류연숙 류호성 명가영 문경란 문미정 문성우 문인주 문천풍 민미선 민찬홍 박경택 박근영 박남훈 박동수 박무 박범진 박병주 박상우 박상호 박성귀 박성제 박소동 박순용

김진영 김진현 김창우 김철영 김태경 김태석 김태윤 김태희 김하자 김학희 김혁 김현석 김현정 김현철 김형수 김형진 김혜연 김호진 김효상 김흥수 김희원 나승렬 나현윤 남극현 남유경 남현일 노미정 노영숙 노정훈 노희경 동소연 류은화 류희준 명경관 문경민 문병수 문성준 문재권 문태숙 민병규 민형원 박경훈 박근영 박노곤 박동협 박문영 박병관 박병준 박상욱 박상희 박성규 박성진 박소현 박순정

김진우 김진우 김진호 김진호 김창일 김창회 김철진 김춘광 김태관 김태규 김태성 김태수 김태이 김태장 김태희 김택수 김하진 김학곤 김한나 김한도 김현 김현 김현수 김현수 김현정 김현정 김현철 김현택 김형수 김형식 김형철 김혜경 김혜영 김혜영 김호환 김홍기 김효석 김효선 김희경 김희경 김희원 김희정 나승연 나양한 나현채 나현철 남기욱 남남영 남은경 남인주 남형석 남호삼 노민석 노병선 노영숙 노영재 노종면 노진규 늘푸른나무 류갑선 류광훈 류재원 류정미 마성일 마완 명소현 명호민 문경태 문경호 문병원 문병일 문소라 문수경 문재홍 문종서 문현숙 문현주 민병희 민보경 민혜경 민희웅 박경희 박계윤 박기덕 박기성 박노원 박노원 박동훈 박동희 박미정 박미정 박병규 박병근 박병진 박병철 박상욱 박상욱 박서경 박서리 박성민 박성법 박성철 박성현 박수경 박수진 박순찬 박순천

김진웅 김진일 김진홍 김진홍 김채빈 김천수 김춘균 김춘배 김태균 김태균 김태연 김태영 김태준 김태진 김택희 김판수 김학동 김학모 김한상 김한수 김현경 김현경 김현숙 김현숙 김현정 김현주 김현화 김현희 김형욱 김형욱 김혜경 김혜란 김혜원 김혜정 김홍민 김홍빈 김효성 김효순 김희경 김희곤 김희정 김희진 나영애 나옥숙 나혜진 남강우 남문경 남병철 남인호 남정용 남호섭 남호찬 노삼식 노선영 노영주 노영환 노진호 노현수 다시봄의원 류균 류동훈 류정민 류주형 마자영 마장석 명호종 모광희 문근숙 문다혜 문복산 문삼수 문수만 문영배 문주남 문주희 문형천 문효선 민선홍 민승현 박강호 박건식 박광무 박광우 박기현 박기호 박노황 박다슬 박리브가 박말태 박미현 박미희 박병수 박병수 박보현 박보희 박상원 박상재 박서정 박석규 박성수 박성영 박성현 박성혜 박수현 박수현 박순태 박순태

김진정회 이철호 김진환 김진희 김철 김철관 김춘호 김충녀 김태균 김태균 김태오 김태완 김태진 김태형 김평호 김평환 김학배 김학범 김한종 김해성 김현구 김현국 김현숙 김현식 김현준 김현준 김형국 김형균 김형주 김형준 김혜리 김혜미 김혜정 김호경 김홍일 김홍일 김효식 김효은 김희규 김희동 김희홍 김힘찬 나의영 나인호 남건우 남경숙 남상모 남소영 남주희 남준우 남효숙 노경진 노수일 노승민 노원희 노윤정 노현정 노현주 도방주 도성 류민지 류병열 류지순 류찬호 마혜란 마희영 모명욱 모영신 문대권 문대진 문상두 문석용 문영준 문영하 문준상 문지영 민경호 민경훈 민영미 민일홍 박경근 박경문 박광훈 박귀용 박기호 박길우 박대선 박대성 박명렬 박명주 박민섭 박민수 박병완 박병원 박복열 박부열 박상철 박상태 박선민 박선영 박성원 박성원 박성호 박성호 박숙진 박숙희 박순홍 박슬기

김진철 김찬 김철규 김치연 김태균 김태우 김태형 김필모 김학수 김행정 김현대 김현식 김현준 김형기 김형준 김혜성 김호림 김홍주 김효진 김희선 나경렬 나종찬 남광열 남수현 남지현 노경채 노승현 노은기 노현호 도인태 류성률 류창하 맹준열 목정민 문덕범 문선 문영호 문진수 민규홍 민정 박경선 박규장 박길주 박대현 박명철 박민정 박병은 박삼규 박상현 박선영 박성원 박성희 박순명 박신

김진태 김찬용 김철규 김칠성 김태만 김태우 김태호 김하나 김학용 김헌덕 김현무 김현영 김현진 김형남 김형중 김혜성 김호석 김환균 김훈재 김희수 나기문 나준영 남광현 남영권 남진헌 노광일 노승희 노인호 노형우 도정은 류성진 류현우 맹지영 문강한 문덕순 문성길 문옥심 문진숙 민동기 민정옥 박경선 박균태 박꽃님 박도수 박명화 박민호 박병일 박상경 박상현 박선주 박성원 박성희 박순숙 박신서


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99분의 이름입니다.

박아람 박양신 박영숙 박영순 박영희 박옥실 박우정 박우진 박윤탁 박은경 박인숙 박인식 박재영 박재욱 박정삼 박정선 박정현 박정현 박제영 박제현 박종석 박종선 박종훈 박주연 박준오 박준용 박지숙 박지애 박진실 박진영 박진호 박진환 박철규 박철수 박평옥 박필훈 박현숙 박현애 박형수 박형인 박혜진 박호 박흥규 박흥규 반현정 방규동 방현배 방현철 배석기 배수미 배정철 배준영 백금렬 백기욱 백수현 백승기 백신덕 백영란 백종필 백진웅 변영식 변영은 변화영 복진선 서강석 서경국 서덕수 서도원 서민선 서범석 서승욱 서승학 서용관 서용환 서일선 서일영 서정파 서정화 서혜남 서혜정 선주리(신병근) 성기옥 성기정 성한표 성희연 손기호 손대규 손상흠 손석진 손우정 손운웅 손진철 손창배 송대갑 송대순 송미란 송미선 송승찬 송승택 송원철 송윤석 송정훈 송종기 송창건 송천호 송효원 송훈

박연선 박영일 박완식 박운용 박은미 박인우 박재필 박정선 박정혜 박종건 박종수 박주창 박준원 박지영 박진영 박찬모 박철우 박하나 박현용 박형철 박호영 박희득 방기철 배경선 배연정 배준호 백기현 백승무 백영직 백홍종 변윤정 복향숙 서경신 서동건 서병수 서연경 서원명 서장식 서정화 서홍석 선혜주 성기형 소동섭 손동주 손석희 손원휘 손창형 송대의 송민욱 송승훈 송은미 송종호 송철민 송희성

박연수 박영일 박용규 박원일 박은상 박인헌 박재현 박정숙 박정혜 박종구 박종아 박주하 박준형 박지영 박진우 박찬헌 박철홍 박한엽 박현재 박혜경 박호원 박희성 방성근 배경애 배영준 배지영 백동훈 백승아 백영화 변규식 변정목 부근림 서광희 서동균 서병찬 서영관 서원철 서재관 서정훈 서효원 설나영 성미경 소동욱 손명기 손성배 손유니 손충구 송동협 송병기 송연옥 송은정 송준관 송충훈 송희준

박연우 박영일 박용수 박원일 박은주 박인혜 박재현 박정애 박정홍 박종길 박종언 박주현 박준형 박지용 박진주 박창덕 박철환 박한철 박현정 박혜경 박호일 박희승 방성문 배대권 배영철 배지영 백민정 백승아 백윤아 변남희 변지민 부영관 서근범 서동욱 서보영 서영광 서월석 서재승 서종화 석상훈 설순자 성부강 소민욱 손모선 손성원 손은영 손향미 송두호 송병화 송영대 송은주 송준규 송학현 송희태

박연재 박영규 박영조 박영진 박용승 박용식 박원표 박유화 박은주 박은진 박일귀 박장호 박재환 박점희 박정애 박정운 박정훈 박정희 박종남 박종민 박종열 박종원 박주현(박효수) 박준희 박준희 박지웅 박지윤 박진철 박진한 박창봉 박창우 박태구 박태기 박해령 박해부 박현준 박현진 박혜련 박혜미 박화석 박환신 박희영 박희원 방윤규 방윤호 배동호 배명성 배용호 배유재 배진모 배천수 백삼철 백선화 백승욱 백승재 백은성 백은정 변상욱 변상준 변지철 변진극 부형택 빈성용 서기선 서기환 서명준 서무근 서본근 서성근 서영석 서영수 서유택 서유하 서정문 서정문 서주연 서준혁 석철수 선관석 설재욱 설재호 성상욱 성열선 소병훈 손경선 손미란 손미영 손성일 손성진 손은정 손재선 송경우 송규주 송명선 송명숙 송보미 송보연 송영석 송영운 송인강 송일식 송준용 송준호 송한주 송현 승태숙 신경호

2019. 03

박영규 박영기 박영태 박영호 박용주 박용하 박윤기 박윤미 박은환 박의호 박재경 박재상 박정구 박정규 박정일 박정자 박제선 이슬비 박종배 박종부 박종원 박종훈 박주호 박준근 박중혁 박지선 박지인 박지혜 박진형 박진형 박창현 박창홍 박태선 박태성 박해정 박헌문 박현철 박형규 박혜성 박혜정 박효경 박효은 박희유 박희정 방은호 방정배 배상길 배상윤 배윤호 배장렬 배혜경 백경아 백성환 백수임 백승주 백승준 백인환 백재혁 변선수 변성학 변창형 변태수 사공차랑 사수현 서길선 서누리 서민 서미라 서성일 서수경 서영수 서영윤 서윤희 서은남 서정민 서정웅 서지영 서춘원 선길숙 선백민 설정수 설지원 성용상 성윤경 손경욱 손광일 손병일 손병훈 손영삼 손영상 손정대 손정민 송근이 송기권 송명언 송명진 송보현 송선아 송요훈 송용암 송재열 송재우 송지아 송지용 송현관 송혜란 신기섭 신기식

박영미 박영훈 박용현 박윤숙 박인 박재연 박정민 박정진 박제성 박종서 박종훈 박준기 박지수 박진만 박진형 박천생 박태순 박혁종 박형석 박혜정 박효주 박희진 방정희 배상호 배재철 백광범 백수진 백승직 백정화 변성혁 변태영 상덕규 서대원 서미선 서수경 서영호 서인찬 서정원 서태동 선상원 설희준 성은형 손기찬 손보라 손영주 손정애 송기인 송명희 송승우 송우철 송정우 송지훈 송혜미 신낙현

박영선 박영희 박운 박윤정 박이화 박재영 박정민 박정하 박제성 박종석 박종훈 박준석 박지수 박진성 박진호 박천재 박태희 박현선 박형석 박혜진 박효진 반재윤 방종훈 배서현 배재현 백귀정 백수진 백승철 백종선 변승순 변현식 상영숙 서대천 서민경 서승아 서영훈 서일봉 서정은 서한진 선은정 성기남 성한경 손기현 손상혁 손영진 손종운 송길석 송미나 송승자 송원영 송정현 송진영 송효열 신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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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99분의 이름입니다.

신동관 신민정 신수정 신윤석 신정신 신창호 신현갑 신희철 심우철 심종문 안강기 안대성 안병준 안성은 안영배 안정빈 안중모 안현기 양덕춘 양상오 양승혁 양은정 양진용 양희정 엄상천 여선호 염민선 오경환 오미선 오선숙 오승석 오은정 오지영 오행운 용상구 우재현 원오희 위영호 유내선 유병선 유성국 유영준 유일선 유종오 유창근 유환석 윤기선 윤병재 윤성도 윤영균 윤은정 윤정희 윤지은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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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신병현 신순옥 신윤진 신정우 신천우 신현길 심명숙 심원보 심주영 안건모 안대훈 안병진 안성일 안영선 안정희 안중식 안형노 양동복 양상일 양안나 양의청 양창호 양희철 엄순오 여영옥 염상균 오광수 오미숙 오선실 오언종 오은주 오지혜 오현숙 우대일 우제열 원용무 위훈희 유동숙 유병선 유성용 유영호 유재승 유종혁 유창현 유환선 윤대문 윤복남 윤성수 윤영삼 윤은정 윤종성 윤진경 윤호진

신동원 신봉철 신승배 신은수 신정호 신춘근 신현민 심민혁 심유성 심준섭 안건영 안동운 안상준 안세훈 안영완 안종문 안중욱 안혜연 양동숙 양석용 양여원 양인국 양한승 어성희 엄인용 여운준 염수정 오기택 오민상 오선영 오연경 오인석 오진선 오현탁 우도양 우종욱 원용선 유경아 유동식 유병철 유세경 유영화 유재헌 유종혁 유태경 유희락 윤덕한 윤상열 윤성호 윤영지 윤인규 윤종연 윤진숙 윤홍렬

신동찬 신상수 신연실 신은하 신정환 신태범 신현실 심상진 심은영 심진석 안겨라 안동호 안상찬 안소랑 안영주 안종수 안진 안혜영 양동영 양선미 양연진 양재선 양해구 어수헌 엄재현 여운혁 염찬희 오기현 오민석 오선영 오연호 오인선 오창목 오혜경 우상민 우종현 원용진 유경애 유동현 유보현 유세진 유운상 유정민 유주연 유한경 유희영 윤동현 윤상일 윤소연 윤예랑 윤인태 윤종욱 윤찬기 윤화중

신동향 신상철 신영수 신응균 신종열 신태섭 신현준 심상택 심인보 심창용 안경호 안동환 안서훈 안소연 안영진 안종욱 안진걸 안효광 양동철 양선화 양영선 양재영 양현경 엄경호 엄재희 여창환 염혜영 오남영 오민석 오선희 오영은 오정교 오창석 오효순 우상준 우혜정 원장희 유관열 유명선 유복순 유시애 유원경 유정선 유주연 유현경 윤경자 윤렬 윤석구 윤수정 윤용남 윤재국 윤종욱 윤창현 윤환상

신동호 신성균 신영식 신의용 신주연 신태진 신혜경 심성희 심재익 심현보 안광일 안문규 안선경 안수철 안용석 안종원 안진우 안효민 양동춘 양성규 양영아 양재창 양현남 엄기웅 엄지선 여태문 염흥섭 오덕칠 오봉열 오성일 오영일 오정자 오창훈 오흥실 우선호 우호석 원제환 유광종 유명자 유상균 유신호 유원영 유정아 유준영 유현종 윤광규 윤무종 윤석빈 윤숙희 윤용석 윤정문 윤주석 윤철용 윤효석

신명철 신성희 신용호 신인재 신지연 신하영 신혜영 심세엽 심재필 심현보 안교찬 안민석 안선정 안순주 안용수 안종환 안진홍 안훈모 양문석 양성욱 양용호 양종진 양현명 엄기환 엄진섭 여현호 예성혁 오동운 오상경 오세진 오영주 오정한 오춘영 오희성 우수경 우환식 원종수 유규진 유명제 유상원 유애리 유윤지 유정일 유준호 유형기 윤광렬 윤문경 윤석용 윤순정 윤용신 윤정배 윤주승 윤필석 윤후상

신문수 신소영 신우용 신일수 신지영 신학재 신혜정 심승관 심재현 심효진 안규만 안병기 안선진 안순태 안은영 안주식 안채호 양경자 양문석 양성중 양우경 양종혁 양현정 엄대영 엄진영 연성철 오경수 오동헌 오상영 오세철 오원석 오정훈 오충환 옥동훈 우용오 원경재 원종효 유근완 유민수 유상하 유연수 유은주 유정현 유지숙 유혜영 윤광영 윤미경 윤석주 윤승후 윤유상 윤정필 윤준기 윤형열 윤희탁

신미현 신소요 신원범 신재민 신진철 신한준 신혜진 심영구 심재훈 심효찬 안규창 안병욱 안성남 안승진 안재민 안주원 안태원 양규식 양미숙 양슬기 양유경 양주연 양혜영 엄동수 엄효선 연제창 오경아 오명규 오상일 오수형 오원주 오정훈 오태훈 옥일권 우원형 원동주 원진희 유금주 유민아 유석묵 유영모 유은하 유정훈 유지향 유혜정 윤구현 윤민숙 윤석호 윤신정 윤유현 윤정현 윤준의 윤형진 은창현

신미희 신소정 신원수 신재석 신진형 신행준 신홍범 심영섭 심정보 심훈 안길순 안병일 안성미 안영건 안재우 안준상 안판석 양길승 양부순 양승동 양유경 양주영 양홍열 엄문용 여건구 연제희 오경태 오명재 오상훈 오순심 오은미 오종문 오필웅 옥진욱 우은아 원상규 원창수 유기홍 유민지 유선욱 유영민 유은하 유정희 유지현 유호건 윤국희 윤범영 윤선희 윤여덕 윤은숙 윤정호 윤중옥 윤혜경 이강두

신민수 신수정 신유진 신정근 신찬섭 신현 신희령 심용정 심정원 아영미 안대권 안병주 안성민 안영배 안재현 안준연 안향미 양덕수 양삼주 양승복 양윤미 양준혁 양효준 엄민형 여동욱 염기현 오경호 오명환 오선모 오승목 오은영 오중열 오한웅 왕수용 우인회 원영재 원희재 유길연 유범준 유선희 유영옥 유인경 유종석 유진만 유홍구 윤근배 윤병양 윤성광 윤연희 윤은숙 윤정환 윤지선 윤혜정 이강욱


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99분의 이름입니다.

이강욱 이경례 이경순 이경희 이광호 이근행 이기은 이남석 이대욱 이동규 이동주 이득흔 이명화 이미선 이미희 이백운 이병하 이상걸 이상목 이상욱 이상해 이상훈 이선우 이성남 이성환 남 이수원 이슬아 이승용 이승철 이승훈 이영 이영음 이영희 이용대 이용주 이우철 이원형 이윤애 이은미 이은주 이인배 이재명 이재영 이재혁 이정국 이정선 이정은 이정훈 이존희 이종청 이주연 이주희 이중섭

이강원 이경미 이경영 이계남 이광훈 이근형 이기철 이남숙 이대원 이동규 이동주 이래연 이명희 이미연 이민구 이백준 이병학 이상경 이상목 이상욱 이상혁 이상희 이선웅 이성렬 이세연 이수 이수진 이슬아 이승우 이승철 이시원 이영관 이영재 이예술 이용마 이용준 이우현 이원희 이윤정 이은성 이은주 이인선 이재민 이재영 이재현 이정기 이정섭 이정이 이정훈 이종기 이종헌 이주엽 이준수 이중헌

이강일 이경미 이경일 이계숙 이교성 이근호 이기태 이남임 이대전 이동규 이동찬 이만성 이명희 이미영 이민숙 이범석 이보나 이상국 이상미 이상웅 이상현 이석 이선주 이성렬 이세용 이수강 이수진 이승계 이승우 이승한 이신형 이영균 이영찬 이오철 이용석 이용준 이운영 이윤 이윤정 이은순 이은지 이인성 이재복 이재우 이재현 이정란 이정승 이정임 이정훈 이종미 이종현 이주용 이준엽 이지민

이강표 이경미 이경임 이관명 이교칠 이금정 이기택 이남표 이대중 이동근 이동철 이만영 이명희 이미영 이민정 이범찬 이보나 이상귀 이상미 이상윤 이상화 이석선 이선주 이성미 이세진 이수경 이수현 이승규 이승우 이승헌 이안나 이영미 이영한 이오현 이용석 이용진 이원 이유리 이윤종 이은아 이은진 이인철 이재성 이재우 이재호 이정란 이정식 이정진 이정훈 이종민 이종호 이주용 이준영 이진

이강헌 이경민 이경재 이관용 이군순 이기린 이기호 이남훈 이덕수 이동근 이동한 이명문 이문규 이미옥 이민정 이병국 이보윤 이상균 이상민 이상익 이상화 이석인 이선호 이성백 이소영 이수경 이수현 이승민 이승욱 이승헌 이애영 이영미 이영혜 이옥진 이용석 이용철 이원근 이유미 이윤주 이은열 이은하 이인향 이재숙 이재욱 이재홍 이정묵 이정신 이정태 이정훈 이종보 이종호 이주철 이준영 이지상

이건 이경범 이경제 이광규 이규석 이기명 이기호 이내규 이도섭 이동명 이동해 이명순 이문복 이미자 이민철 이병규 이봉석 이상근 이상붕 이상일 이상화 이선경 이선화 이성우 이소영 이수경 이숙희 이승민 이승원 이승현 이양애 이영복 이영화 이옥희 이용성 이용택 이원근 이유미 이윤태 이은영 이은해 이일섭 이재승 이재욱 이재화 이정미 이정애 이정택 이제 이종수 이종호 이주학 이준형 이지숙

이건우 이경복 이경철 이광연 이규재 이기범 이기환 이내영 이도연 이동수 이동헌 이명원 이문숙 이미자 이민형 이병남 이봉수 이상기 이상선 이상준 이상훈 이선규 이선화 이성인 이소유 이수남 이순분 이승신 이승일 이승현 이연경 이영삼 이영환 이완기 이용수 이용필 이원복 이유원 이율호 이은영 이은희 이자영 이재식 이재운 이재훈 이정미 이정오 이정현 이제운 이종식 이종환 이주한 이준호 이지연

2019. 03

이건욱 이경수 이경화 이광인 이균락 이기복 이기훈 이노형범 이도영 이동애 이동현 이명재 이문자 이미정 이민형 이병문 이봉우 이상기 이상승 이상준 이상훈 이선근 이선희 이성재 이소진 이수민 이순영 이승연 이승준 이승호 이연호 이영선 이영환 이완주 이용신 이용희 이원복 이유진 이은경 이은재 이의영 이장묵 이재식 이재웅 이전석 이정복 이정용 이정화 이제헌 이종열 이종훈 이주한 이준호 이지영

이건진 이경수 이경환 이광찬 이근수 이기수 이나미 이다혜 이동관 이동원 이동현 이명재 이문준 이미해 이민화 이병민 이부덕 이상덕 이상엽 이상철 이상훈 이선명 이선희 이성지 이소혜 이수연 이순임 이승열 이승준 이승호 이연호 이영순 이영환 이왕규 이용우 이우경 이원재 이유철 이은구 이은정 이의행 이장희 이재식 이재원 이전희 이정상 이정우 이정화 이제혁 이종욱 이종희 이주현 이준호 이지원

이경 이경수 이경희 이광철 이근영 이기수 이낙연 이대건 이동구 이동원 이동협 이명주 이미경 이미향 이민희 이병선 이부지랑 이상돈 이상요 이상춘 이상훈 이선미 이성관 이성헌 이송원 이수영 이순전 이승용 이승진 이승호 이연희 이영암 이영환 이용규 이용우 이우경 이원주 이윤석 이은규 이은정 이익주 이재경 이재식 이재은 이정 이정석 이정욱 이정화 이제훈 이종인 이주민 이주현 이준희 이지윤

이겨레 이경순 이경희 이광표 이근영 이기운 이남경 이대연 이동규 이동원 이동희 이명헌 이미란 이미현 이배근 이병설 이삼희 이상래 이상용 이상필 이상훈 이선영 이성광 이성현 이송지혜 박상 이수용 이순홍 이승용 이승철 이승훈 이연희 이영은 이영희 이용기 이용운 이우민 이원준 이윤숙 이은령 이은정 이인규 이재구 이재연 이재천 이정국 이정선 이정윤 이정환 이조은 이종철 이주식 이주홍 이중각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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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99분의 이름입니다.

이지전 이진선 이진혁 이창현 이청희 이태신 이필원 이한표 이혁승 이현수 이현주 이형걸 이혜인 이홍석 이훈희 인용현 임나연 임명국 임성준 임영숙 임재경 임종헌 임채영 임현무 장기섭 장문규 장성식 장연수 장우석 장윤석 장중현 장현주 전광수 전명원 전선형 전예화 전종수 전한진 정경희 정기동 정대현 정문기 정민주 정산 정석근 정성원 정수영 정승환 정영민 정영훈 정원석 정윤종 정인 정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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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해 이진섭 이진화 이창형 이춘상 이태욱 이필희 이행영 이현 이현수 이현주 이형규 이혜정 이홍장 이희길 인유진 임남규 임병수 임성환 임영숙 임재영 임주현 임채영 임현수 장나리 장문택 장성욱 장연우 장우철 장은아 장진숙 장현주 전금희 전미경 전성수 전용우 전종우 전혜숙 정경희 정기영 정덕순 정문종 정민현 정상모 정석인 정성현 정수영 정시연 정영선 정옥희 정원영 정은 정인기 정재철

이지현 이진수 이진희 이창호 이춘자 이태환 이하영 이향복 이현경 이현숙 이현주 이혜경 이혜정 이화구 이희선 인정임 임다심 임선규 임송섭 임영우 임재하 임지영 임치형 임현일 장대열 장미애 장성훈 장영덕 장욱상 장은영 장진호 장형종 전기정 전미선 전성애 전용주 전종우 전홍표 정광 정기은 정덕진 정문주 정민호 정상안 정석조 정성현 정수진 정안수 정영연 정완균 정원철 정은경 정인선 정재철

이지현 이진숙 이차동 이창희 이춘홍 이태훈 이학민 이향자 이현구 이현숙 이현주 이혜담 이호성 이화형 이희숙 인창규 임덕진 임선영 임수재 임영환 임재형 임지영 임태수 임형수 장덕용 장병옥 장소희 장영묵 장원석 장은영 장창호 장호걸 전다슬 전미자 전성일 전웅기 전준희 전흥표 정광택 정기주 정동수 정민 정백란 정상영 정선아 정성현 정수철 정양석 정영주 정용석 정유경 정은성 정인원 정재철

이지현 이진숙 이창경 이창희 이충걸 이태희 이학범 이향희 이현미 이현식 이현진 이혜란 이호웅 이회국 이희완 인현식 임도영 임선정 임수정 임완란 임정규 임지웅 임태윤 임혜경 장동민 장병춘 장수규 장영수 장원석 장인석 장철영 장홍석 전대석 전미희 전성호 전은숙 전진 전희만 정광현 정길용 정동익 정미선 정병규 정상용 정선영 정성훈 정숙경 정여진 정영주 정용우 정유나 정은수 정인희 정정기

이지현 이진순 이창길 이철영 이충렬 이택기 이학춘 이헌석 이현미 이현아 이현진 이혜성 이호진 이효석 이희용 인호진 임동이 임선하 임승빈 임용만 임정민 임지원 임태진 임혜림 장동욱 장상길 장수익 장영숙 장원철 장인선 장태욱 장환순 전대진 전민선 전수경 전인배 전지영 전희만 정국진 정길화 정래훈 정미숙 정병규 정상조 정선화 정세원 정순건 정연구 정영진 정용운 정유림 정응섭 정일찬 정정일

이지현 이진식 이창석 이철우 이충영 이택순 이한규 이헌수 이현민 이현우 이현철 이혜숙 이호진 이효정 이희용 임강섭 임동준 임성규 임승철 임우요 임정수 임진세 임평희 임혜영 장동주 장상득 장수진 장영익 장윤 장인철 장택수 장희상 전도훈 전민용 전수영 전인원 전지현 정경두 정국화 정낙우 정만수 정미숙 정병석 정상준 정성균 정세훈 정순호 정연우 정영춘 정용재 정유진 정응희 정장환 정정일

이지형 이진아 이창용 이철호 이충인 이택양 이한돌 이헌의 이현민 이현인 이현태 이혜승 이호진 이효진 이희윤 임강훈 임동하 임성대 임승희 임우택 임종규 임진수 임필순 임홍갑 장동호 장석운 장시영 장영채 장유미 장인호 장학중 전갑진 전동건 전병탁 전숙현 전재수 전지현 정경성 정군주 정남주 정명구 정미옥 정병욱 정상진 정성대 정소라 정슬기 정영 정영하 정용희 정유희 정의석 정재관 정종운

이진경 이진영 이창우 이철희 이충환 이평세 이한섭 이헌철 이현민 이현재 이현혁 이혜연 이홍구 이훈 이희정 임관수 임동환 임성원 임식경 임원양 임종문 임진순 임한신 임흥규 장두영 장선경 장애령 장용광 장유식 장점봉 장한무 전경원 전동열 전상구 전연희 전재현 전태진 정경순 정귀연 정다훈 정명옥 정미옥 정보문 정상훈 정성문 정수근 정승용 정영교 정영학 정우성 정윤섭 정의진 정재권 정종일

이진구 이진영 이창우 이청수 이태곤 이표 이한주 이혁 이현봉 이현정 이현희 이혜영 이홍란 이후삼 인상우 임광식 임두현 임성율 임영섭 임은성 임종섭 임진우 임헌영 장국남 장명숙 장성룡 장연미 장용철 장유정 장정우 장한식 전경일 전명옥 전상우 전영일 전정숙 전평구 정경진 정규현 정대선 정명진 정미진 정봉근 정새원 정성식 정수미 정승우 정영교 정영현 정우진 정윤영 정이랑 정재석 정종주

이진길 이진이 이창준 이청항 이태범 이필규 이한진 이혁수 이현송 이현정 이현희 이혜영 이홍복 이훈우 인선홍 임규섭 임매순 임성재 임영수 임장원 임종우 임창빈 임현 장기석 장명훈 장성봉 장연선 장우봉 장윤미 장종윤 장해랑 전광배 전명욱 전상주 전영재 전제훈 전한수 정경호 정근희 정대하 정명현 정민영 정부활 정석구 정성우 정수양 정승헌 정영규 정영훈 정운봉 정윤우 정익수 정재원 정주란


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99분의 이름입니다.

정주영 정주영 정준형 정지혁 정지현 정진산 정창숙 정창운 정창인 정태휘 정택일 정택준 정현석 정현석 정현선 정혜원 정혜정 정혜진 정희금 정희영 정희종 조경래 조경록 조경민 조규범 조규숙 조근성 조명아 조명옥 조명훈 조민혁 조민형 조민호 조석우 조선미 조선미 조성지 조성진 조성환 조아라 조안나 조연경 조용준 조용진 조우일 조인한 조인혜 조일제 조지연 조진모 조진석 조하나 조학현 조한웅 조현주 조현호 조혜경 조희정 조희정 조희화 주성태 주수진 주영복 주정규 주지혁 주진택 지경주 지광해 지근성 지준옥 지창훈 지택현 진규엽 진남순 진남희 차기현 차문조 차상훈 차정자 차준석 차준성 채영림 채영미 채장기 천석봉 천성하 천세환 철오큰스님 최강호 최광옥 최광웅 최광호 최달호 최대건 최대섭 최동훈 최동희 최두영 최미라 최미선 최미아 최병호 최병호 최보영 최상열 최상필 최상한 최선용 최선욱 최선희 최세연 최소미(정성연) 최승규 최승아 최승혁 최안진경 최양희 최영묵 최영철 최영태 최영학 최우진 최웅식 최원일 최윤희 최융 최은경 최은주 최은지 최은희 최일광 최장옥 최재규 최재환 최정규 최정록 최정훈 최정희 최정희 최주희 최준규 최준락 최지원 최지윤 최지환 최창수 최창식 최창우 최해창 최헌 최혁 최혜영 최혜진 최홍석 태은정 편성훈 표석 하상훈 하성용 하연홍

정준호 정진상 정창현 정필모 정현숙 정호식 정희진 조경민 조남득 조무상 조민환 조선영 조송원 조연수 조원옥 조장훈 조진오 조해관 조혜련 주강호 주영삼 주하형 지병현 지형락 진덕수 차성환 차지훈 채창병 천승철 최경 최규남 최대식 최명식 최미애 최보영 최상호 최성관 최수정 최승호 최영민 최오수 최유경 최은동 최은희 최재균 최정미 최종관 최중억 최지훈 최춘식 최혁 최희동 표수호 하영은

정진 정진욱 정창호 정한석 정현영 정호엽 정희찬 조경신 조대현 조문성 조민희 조선이 조수연 조영구 조유식 조재성 조짐모 조해나 조혜영 주경선 주영희 주한나 지삼녀 지혜선 진보라 차영옥 차현진 채희명 천승환 최경순 최근석 최도훈 최명호 최미영 최보윤 최석봉 최성일 최수진 최승호 최영식 최옥현 최유진 최은미 최은희 최재욱 최정미 최종금 최중일 최진동 최칠영 최현근 최희영 표완수 하용근

정지석 정진홍 정채영 정해문 정현주 정호인 제갈종길 조경희 조동원 조미경 조병창 조성국 조수연 조영규 조유정 조정아 조창현 조해성 조홍찬 주미영 주완돈 주현정 지수경 지혜영 진상훈 차영천 채권병 채희진 천용우 최경아 최근철 최동선 최명희 최민경 최봉산 최석종 최성하 최수현 최승환 최영아 최용석 최유환 최은숙 최의찬 최재웅 최정식 최종목 최지양 최진봉 최태명 최현영 추대엽 표지영 하원식

정지영 정찬균 정철윤 정해욱 정현진 정홍섭 제명신 조광연 조동주 조미연 조병현 조성래 조수연 조영수 조윤주 조정화 조철원 조해형 조환 주상모 주유인 주현주 지영선 진각유 진수호 차옥숭 채도진 천기호 천정은 최경영 최금일 최동수 최무현 최민선 최봉호 최석태 최성헌 최숙경 최승훈 최영아 최용수 최윤대 최은숙 최인미 최재원 최정실 최종문 최지연 최진성 최태선 최현영 추연균 하경옥 하재기

2019. 03

정지은 정지은 정찬무 강윤경 정철훈 정청래 정해인 정헌수 정혜란 정혜선 정화숙 정효상 제백문 제용순 조광훈 조권도 조동준 조동준 조미형 조민성 조봉매 조상기 조성민 조성연 조수영 조수장 조영수 조영식 조윤호 조은실 조정희 조종현 조치훤 조탁현 조향옥 조현 조환규 조회경 주상현 주선혜 주은수 주은현 주형민 주혜진 지용동 지윤수 진경희 이산하 진인태 진재욱 차은선 차의섭 채명길 채수인 천명주 천무영 천지현 천태현 최경원 최경주 최기윤 최기은 최동신 최동진 최문규 최문정 최민섭 최민희 최사규 최상덕 최선 최선근 최성혁 최성호 최숙희 최순규 최승희 최시안 최영애 최영우 최용식 최우람 최윤성 최윤실 최은순 최은심 최인섭 최인정 최재혁 최재혁 최정운 최정해 최종배 최종성 최지영 최지영 최진솔 최참 최태용 최하늘 최현재 최현주 추원호 추일웅 하광우 하국봉 하재원 하재철

정지은 정찬미 정태성 정현락 정혜영 정효진 제지현 조귀환 조동현 조민숙 조상현 조성오 조수호 조예진 조은영 조준호 조태호 조현경 조효근 주성기 주인선 주홍근 지은희 진광호 진창훈 차익준 채어진 천민경 천혜빈 최경희 최기철 최동철 최문찬 최병석 최상득 최선미 최성황 최순천 최시연 최영준 최우복 최윤영 최은아 최인창 최재호 최정호 최종식 최지용 최창규 최학봉 최형순 추점자 하대호 하정순

정지하 정찬영 정태화 정현석 정혜영 정희경 조강일 조규민 조룡상 조민지 조상현 조성은 조승현 조용감 조은형 조중훈 조태훈 조현동 조휘행 주성종 주재환 주희운 지정구 진교영 진형범 차인섭 채영길 천복기 천홍권 최광식 최낙훈 최동현 최미라 최병주 최상민 최선영 최세경 최슬기 최아현 최영준 최우석 최윤정 최은자 최인호 최재환 최정훈 최주리 최지용 최창석 최한성 최형용 탁미란 하상필 하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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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99분의 이름입니다.

하지영 하지혜 한경선 한경송 한삼덕 한상덕 한성일 한소연 한애련 한연기 한운동 한원미 한진석 한찬우 한효진 한희정 허대영 허미진 허영진 허옥현 허준기 허진 현영돈 현일훈 홍민희 홍병진 홍성주 홍수영 홍승희 홍연 홍정환 홍정희 홍해정 홍현봉 황규석 황덕홍 황병원 황보반 황성하 황수민 황운선 황유진 황지훈 황춘화 황희관 황희원 Moon Ho Hwang

하춘욱 하치동 한귀순 한기성 한상복 한상용 한수정 한승동 한영관 한영선 한유주 한윤희 한찬희 한철모 함보현 함석일 허상대 허성 허용수 허욱 허창구 허창수 현정 현주 홍서영 홍서희 홍수원 홍수정 홍연금 홍인용 홍종희 홍주표 홍현수 홍현주 황도형 황명숙 황보영근 황보인구 황승동 황승미 황의근 황인 황충모 황태근 (주)가나소프트 Sangyoon Lee

신입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하태욱 하태웅 하현주 한갑수 한동균 한로사 한명선 한미희 한상일 한상일 한상혁 한석만 한승우 한승우 한승윤 한승윤 한영식 한영애 한영진 한오형 한인섭 한일희 한정원 한정호 한철우 한충희 한택규 한해진 함선호 함종빈 함지영 함진호 허성희 허수련 허애자 허영강 허육 허인순 허재우 허정운 허창수 허태준 허현주 허혜민 호혜정 홍근표 홍기 홍다혜 홍석구 홍석진 홍석훈 홍선비 홍수호 홍순풍 홍순형 홍승수 홍일봉 홍장혁 홍재범 홍재완 홍주희 홍준기 홍진 홍지훈 홍형숙 홍혜진 황강규 황경희 황명식 황명필 황명혜 황미선 황부자 황상순 황상인 황성수 황승용 황승훈 황애자 황애주 황인성 황인희 황재희 황정기 황태원 황태현 황현성 황현주 (주)브리오 (주)신화프린팅코아퍼레이션

한강희 한경국 한병기 한병철 한성아 한성우 한승주 한승철 한용주 한용희 한제영 한주엽 한현희 한혜란 함판식 허경태 허영수 허영재 허정현 허정화 현기훈 현상윤 홍미숙 홍미영 홍성모 홍성원 홍승혁 홍승현 홍정배 홍정연 홍진숙 홍창주 황광수 황광순 황미연 황민우 황성숙 황성식 황영권 황영민 황정현 황준혁 황현표 황혜성 GKTRADE

한경민 한보경 한성욱 한신애 한우전 한지인 한호석 허남옥 허영진 허종환 현영권 홍미정 홍성재 홍승훈 홍정윤 홍태용 황교남 황민지 황성준 황용석 황지현 황화인 JUN JO

2019년 1월 신규 가입 회원 강병기

곽경원

김경애

김남정

김지훈

김화령

남궁주호 박세경

변지민

송현

윤정필

이명현

이석선

이우탁

조성희

조송원

차준석

최민경

한제호

허성갑

허성희

홍서영

홍종희

홍주희

2019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새로 가입한 24분입니다. 해당 기간 ‘회원정보 동의’까지 완료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부탁드려요 1. 사 용하지 않는 계좌는 변경해주세요. 2. 잔액을 채워 주세요. 잔액 부족으로 회비 인출이 되지 않아도 CMS 수수 료는 내야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모이면 꽤 큰 돈이 됩니다. 3. 환경보호를 위해 우편물을 받지 않고 싶은 분은 아래 문의 전화로 연락 주세요 4. 이메일을 등록해 주시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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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회비 관련 문의 전화 02·392·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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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빵(www.podbbang.com)·팟티(www.podty.me)·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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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포커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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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문제를 털어드립니다. 하트와 다운로드, 댓글로 꼭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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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 정기 총회가 열립니다

2019년 제22차(통합33차) 정기 총회 일시_ 2019년 3월 22일(금) 저녁 7시 장소_ 서울시청 태평홀(시청역 4번 출구) 회의 목적 사항 제 1호 의안 2018년 결산·업무 감사보고 및 승인의 건 제 2호 의안 정관 개정 건 제 3호 의안 2019년도 예산(안)·사업계획(안) 보고 및 승인의 건 * 민언련 정관 제17조에 의해 총회 의결권은 정회원으로 한정합니다. * 기타 총회와 관련된 의견을 있으시면 사무처로 전화주시거나 이메일(ccdm1984@hanmail.net)으로 보내주세요.

참석 여부도 알려주시고, 위임장도 써주세요!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http://www.ccdm.or.kr)에 들어오셔서 <민언련 2019년 정기 총회> 배너를 클릭하세요. 총회에 참석하시는 경우에는 ▶ 참석 확인하러 가기를 클릭해주세요. 참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 인터넷 위임장 작성하기를 클릭해주세요. 위임장은 ccdm1984@hanmail.net, 팩스(02-392-3722)로 보내주셔도 되고요. 사무실(02-392-0181)로 전화하셔도 위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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