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ccdm 201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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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

회원 인터뷰 고기 원

회원

민언련, 참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


민언련 포커스

세월호 5주기를 보내며 언론에 대한 분노가 더욱 커집니다 세월호 5주기를 보냈습니다. 2014년 4월 16일부터 지금

하나 실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5주기에 저런 모욕적인 1

까지 하루하루 늘어가던 자괴감과 슬픔, 분노는 역설적이

면을 만드는 자들이 자신들의 부끄러운 백년에 대해 일언

게도 제가 버티며 계속 일하게 한 ‘힘’이었습니다. 지난 5

반구 반성도 없이 자화자찬할 것을 생각하니 더 깊은 분

년간, 다른 모든 사안이 중요하지만, 세월호 관련 보도는

노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도 무엇인가 해야 하며, 우

우리에게는 가장 제대로 감시해야 할 사안이었습니다. 매

리도 저들처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

해 조금이라도 달라지겠지 했지만, 결과는 늘 실망이었지

이 들었습니다. 민언련이 무엇을 해야 좋을까. 무엇을 하

요. 순진하게도 저는 5주기인데 올해는 다르겠지 이런 어

는 것이 효과적일까, 회원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으고, 열

리석은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올해 세월호 보도는

심히 검토해서 그중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정해보겠습

더 한심했습니다.

니다. 민언련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면 많은 분들에게

종편이 키워준 ‘인기 패널’ 차명진은 세월호 막말을 내뱉

연대를 요청하겠습니다.

었습니다. 연합뉴스TV에서는 4월 16일 당일 대담에서 ‘탄

요즘 “이 와중에 민언련은 뭘 하고 있느냐”는 이야기를 자

핵 사태 때도 광화문에서 세월호 유족이 일선에 섰다. 주

주 들립니다. 성에 안차고 답답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력부대로 활동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정권을 빼앗긴 쪽

뭔가 부지런히 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아도 나고

의 트라우마 치료가 진짜 필요하다’는 대담을 내놨습니다.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목소리가 무슨 의미인지 충

그러나 이보다 더 황당한 것은 2019년 4월 16일 조선일

분히 압니다. 그래서 다시 맘을 가다듬고, 많은 분들의 의

보와 동아일보의 1면입니다. 양사 모두 1면 머리기사는 세

견을 경청하고, 신중하게 검토하며 민언련의 2019년 하루

월호 관련 보도가 아니었고요. 이날 1면을 장식한 사진도

하루를 채워나가겠습니다.

조선일보는 민주노총의 집회를 비난하는 사진이었고, 동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세월호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다짐

아일보는 타이거우즈의 골프 우승 사진이었습니다. 정말

해봅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민언련은 보다 실력을

로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키우고 힘을 모으겠습니다.

내년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창간한 지 100년이 된답 니다. 양사 모두 백주년을 기리기 위한 계획을 세워 하나

02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소식지

02

-

민언련 포커스

04

-

여는글

좋은 언론 소비도 언론운동이다 | 김서중

06

회원 인터뷰 | 고기원 회원

12

책이야기 | 『100년 촛불』

14

영화이야기 | 로버트 레드포드 미스터 스마일 | 김현식

-

2019년

05월

발행인 정연우 기획위원 김경실 김언경 박제선 미디어위원회 위원장 김은규 미디어위원회 김경실 김언경 김진혁 김현식 박제선 유정아 이기범 이병국 편집기자 김두환 김세옥 유민지 엄재희 이봉우 이정일 임동준 디자인 로시언니 인쇄 신화프린팅 발행일 2019년 4월 24일 발행처 (사)민주언론시민연합 주소 (04207)서울 마포대로14가길10 동아빌딩 4층 전화 02-392-0181 팩스 02-392-3722 이메일 ccdm1984@hanmail.net 홈페이지 www.ccdm.or.kr 후원계좌 신한 100-019-186241 (민언련)

민언련, 참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 | 엄재희

-

밝은 세상 만들려는 민중의 촛불 같은 삶과 고통 담아 | 황진선

-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18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 엄재희, 임동준, 이봉우

26

신문토달기

28

민방위 칼럼

30

민언련 시민방송심의위원회

32

주요 회의 결과

33

-

회원 활동 소식

34

-

신입회원 인사

-

-

-

-

미세먼지, 우리한테도 책임이 있다? | 이소현

진흙탕에서만 꽃은 피는가? <왜그래 풍상씨>의 가학적인 ‘가족의 소중함’ 찾기 | 김안수

‘분식회계로 인한 상장폐지는 없다’는 보도, 정말 그럴까 | 이봉우

35

2019년 4월 민언련 통계

36

2019년 3월 결산 보고 및 누계

-

e-시민과 언론 38

시시비비

42

2019년 3월 후원자 명단

50

신입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

-

-

·격동기의 언론, 제대로 해야 한다 | 고승우 ·‘유튜버’가 꿈이라는 조카 | 이기범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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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좋은 언론 소비도 언론운동이다

민언련이 하는 모니터를 생각할 때면 활동가들 걱

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수업 시간에 언론의 문제

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가끔 우연히 식당에서 틀어

점을 얘기하다보면 수업 내내 비판만 할 때도 많습

놓은 종편의 수준 낮은 시사 프로그램만 봐도 짜증

니다. 혹시 내 수업을 듣고서 학생들이 언론은 가야

이 나는데, 매일 종편 등 문제 언론들을 시청하거나

할 곳이 못 된다는 생각에 기자, PD의 꿈을 버리는

읽으면서 문제점을 찾아 눈에 불을 켜야 하는 활동

게 아닐까 우려도 들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현실의

가들의 작업이 얼마나 힘들고 고될까 걱정이 됩니

문제점을 외면하고 억지로 좋은 점만 얘기할 수도

다. 사실 직접 모니터를 하지 않는 다른 민언련 활동

없고 난감합니다. 우리 언론은 왜 이럴까요?

가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매일 언론의 문제

1987년 독재 정권이 무너지면서 언론은 상대적으로

점을 접하고 신경 쓰느라 힘들 겁니다. 민언련 활동

자유로워지고 언론으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가들도 트라우마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여건이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스스로

해봅니다. 우리는 언제야 민언련이 필요 없는 세상

권력이 됐습니다. 시민들이 언론이 필요하다는 생각

을 맞이할까 그런 덧없는 생각도 합니다. 정권이 바

보다는 차라리 언론이 없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

뀌고 공영방송이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전체 언

게 만들었지요. 시민들의 희생으로 획득한 자유를

론 상황은 그리 좋아진 거 같지 않습니다. 새로운

그들의 권력을 구축하는 데 사용한 것입니다. 대통

플랫폼의 등장으로 더 가속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령 만들기에 나섰던 언론, 기득권 옹호에 앞장섰던

그러지 않았어도 지금

언론, 자신들의 탈세 등 범죄 행각을 언론 탄압이라

언론이 보이는 수준이

고 강변했던 언론 등등. 그래서 시민들이 나섰습니

라면 수용자들이 언론

다. 언론을 개혁하자고. 민언련도 함께 했지요. 기득

으로부터 점점 더 멀

권을 옹호하는 언론을 넘어 이미 기득권이 된 언론

어질 수밖에 없을 거

의 저항이 거셌고 결과는 개혁의 실패(?)였습니다.

라는 생각도 들고 기

그래도 이 시기는 언론이 중요했고, 언론을 변화시

존 매체를 떠나는 수

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있었습니다.

용자들의 심정이 이해

개혁의 실패는 정권의 언론 장악으로 귀결됐습니

됩니다.

다. 정권에 장악된 언론은 흉기가 됐습니다. 민언련

학교에서 신문방송학

이 2017년 발간한 2008-2017 왜곡·편파보도백서를

김서중 이사

04


보면 역사의 굵직굵직한 순간에 언론이 얼마나 패

생각도 듭니다. 언론이 진실에 이르는 창이 아니라

악을 부렸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올바른 저널리즘

진실을 가로막는 장벽이 돼버렸습니다. 그럼 그럴

을 추구하는 언론인들은 현장에서 배제되고, 부역

바에 없는 게 낫다고 결론을 낼 수 있을까요? 그렇

하는 언론인들이 공영언론을 장악했습니다. 기득권

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론을 직접 소비하지 않지만

을 대변하는 권력화된 언론들의 행태는 여전했고

실제로는 많은 경로를 통해 언론이 생산한 기사를

요. 게다가 종편이라는 새로운 변종이 등장했습니

소비합니다. 신문구독률이 떨어지고 시청률이 낮아

다. 방송 시사프로그램을 사랑방 잡담 수준으로 전

져도 우리들이 포털이나 SNS를 통해 이용하는 정

락시켰지요. 그 정도 수준이면 시장의 논리로 보면

보는 결국 언론이 생산한 기사입니다. 우리가 언론

사라져야 할 것 같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악화가

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없습니다. 또 가짜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일입니다.

뉴스의 폐해가 심각합니다. 의도적으로 가짜 뉴스

정치적이고 정파적인 언론의 편파왜곡보도 행태만

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세력들이 존재합니다. 그래

문제인 것이 아니지요. 인터넷은 직접 민주주의 소

서 가짜뉴스를 단속하자고 합니다만 그게 가능할

통을 가능하게 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적 수단이지

까요? 또 작전세력만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것일

만, 그 인터넷 환경에서 언론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까요? 앞에서 본 대로 많은 언론이 ‘준’ 가짜뉴스를

매우 심각합니다. 클릭 수가 수입을 좌우하는 인터

생산합니다. 가짜뉴스의 폐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

넷 생태계가 기사의 질을 좌우합니다. 제목에 끌려

는 궁극적인 방법은 가짜뉴스를 대체할 수 있는 조

클릭을 하면 어디선가 본 거 같은 기사이지요. 제목

금이나마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접하는 것입니

만 바꾼 기사입니다. 또 클릭하면 보도 자료를 베끼

다. 좋은 언론, 좋은 저널리즘이 답입니다. 좋은 언

거나 제대로 된 내용이랄 게 없는 기사이지요. 취재

론이 없는 거는 아니지요. 하지만 좋은 언론이 자생

가 없는 기사입니다. 뉴스 어뷰징입니다. 그런데 그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닙니다. 수용자들은 언론 전체

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돈이 되니

를 불신하며 떠나고 있고, 언론은 더욱 열악해진 정

까요. 미디어 오늘 4월 19일 자 기사에 따르면 유령

글 같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정적이고 자극

기자까지 등장했다는 의혹이 있더군요. 네이버와

적인 내용 생산의 끊임없는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제휴를 해야 클릭 수가 느는데 네이버가 일정량 이

그래서 민언련은 힘들지만 언론 모니터를 통해 수

상의 기사 생산을 제휴조건으로 한답니다. 그러니

용자들이 옥석을 가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

한 기자가 하루 수십 건의 기사를 생산합니다. 기사

다. 몇 해 전부터는 좋은 보도 시상식도 진행하고

생산 기계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불가능하지요. 뉴

있지요. 민언련의 활동에 공감하는 회원 여러분은

스 어뷰징이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네이버가 뉴스

좋은 언론 소비 운동도 함께 벌이면 어떨까 합니다.

어뷰징을 막기 위해 기자 수 대비 기사량을 평가하

지금은 언론에 실망하고 언론을 떠나기보다는 좋

겠다고 하자, 기자당 기사 수를 줄이기 위해 유령

은 언론을 찾아 그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기자가 등장한 겁니다.

더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주변에 좋은 기사, 프로

정치적으로 편파 왜곡 보도를 하는 언론부터 취재

그램을 소개하고 읽거나 시청하기를 권하면 어떨까

없이 기사를 양산하는 언론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요? 그것도 언론운동입니다.

저널리즘의 가치가 자리 잡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글 김서중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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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인터뷰 | 고기원 회원

민언련, 참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 지난 4월 15일, 봄볕이 내리쬐는 민언련 인근 카페의 루프탑에서 고기원 회원을 만났다. 회원모임에서 두어 번 마주쳤지만 길게 대화 나눌 기회가 없었다. 이번 인터뷰는 평소와는 다르게 진행되었다. 평소 <날자꾸나 민언련>의 회원 인터뷰는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인근 카페 등에서 진행해왔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민언련 팟캐스트인 ‘미디어 탈곡기’에 담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인터뷰는 민언련 녹음실에서 했고, 카페에서는 표지를 장식할 사진을 찍었다. 이병국 이사가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동안, 고기원 회원은 “이런 건 처음”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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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주인공’으로 서 보기는 처음이라는 ‘평범한 삶’이라

고기원 2016년 5월인가, 팟캐스트 <파파이스>에 김언경

지만, 사실 그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는 생각

사무처장님이 나오셔서 민언련이 어떤 시민단체인지 설명

이 들었다. 그는 철도 노동자다. 열차가 안전하게 다닐 수

했었죠. 그때 들었던 생각은 “오랫동안 활동해왔는데 지금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수많은 시민

상당히 어렵고, 목말라하고 있구나”였어요. 그때 처장님이

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사소한 것 하나하

하는 말들이 마음을 울렸어요. 나도 뭔가 해야 하지 않을

나까지 신경 쓴다. 이처럼 우리가 매일 무심코 타는 열차의

까 싶어서 답답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후원해달

운행에도 누군가의 노동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후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는 2016년 5월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보고 민언련에 가입했고, ‘지금까지 나갈 이유를 못 찾아서’ 3년째 함께

김언경 하하, 비슷한 이야기를 제가 많이 들었어요. 그때

하고 있다고 한다. 민언련 캠프 등 다양한 회원모임과 광

회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건, 물론 운이 좋았던 거

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종편 재승인 심사 똑바로 해라’ 캠

라고 생각하지만요. 우리가 무언가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

페인을 함께 했고, KBS와 MBC 정상화를 촉구하는 ‘돌마

음이 잘 전달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민언련이 가지고

고 집회’에도 참여했다. 최근엔 2019년 3월 ‘총회준비위원

있는 30년의 역사, 보도지침을 폭로하고 <말>지를 만들

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솔직하고 소탈했고 유쾌했

고, 꾸준하게 언론운동을 해온 어르신들과 선배 활동가들

던 그와의 대화를 들어보자.

이 보여줬던 믿음이 그때 가치를 발휘했다고 생각해요. 민 언련을 알고 있던 분들은 ‘아, 내가 아는 민언련이 지금 힘

내 마음을 두드린 첫 시민단체

들구나. 그런데도 이렇게 어딘가에서 꾸준하게 일을 해주

김언경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기원 회원을 민언련 소식지

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해서 가입해주셨다고 하고요. 민언

<날자꾸나 민언련>의 표지모델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저

련을 몰랐던 분들은 ‘평소 여기저기 후원을 해도 맘이 시

희 표지모델 되는 게 또 쉽지가 않아요. 일단 2년 이상 회

원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후원을 하면 뭔가 제대로 일을

원 활동을 하셔야 하고요. 저희의 매우 과학적인 기록에

할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다 민

따라 적극적으로 회원활동에 참여했다는 증빙이 되어야

언련의 역사가 주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회원 활동을 잘 해도 또 다 모델이

이렇게 회원가입을 해주신 분들 덕분에 우리가 많은 일을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참고로 김서중 정책위원장님이나

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아직 표지모델을 못해봤어요. 이게 다 운이 맞아야 된다는 거지요(하하). 아무튼 오늘 고기원 회원이 그 어려

엄재희 그럼 회원님에게는 첫 시민단체 후원이었나요?

운 관문을 뚫고 우리 회원 인터뷰의 대상자로 선정되어서 이렇게 첫 미디어탈곡기 인터뷰까지 하시게 되었습니다.

고기원 네, 처음이었어요. 처음이니까 고민을 많이 했어야

사실 2016년 6월에 회원 가입하신 분이 크게 늘어났는데,

했는데, 고민하지 않고 가입했거든요(웃음). 그리고 가입하

그분들 중에서 이렇게 인터뷰하실 분들이 쑥쑥 생겨나고

고 나서는 굳이 여기서 나갈 이유를 못 찾았어요. 그래서

있어요. 그분들 중에서도 고기원 회원은 굉장히 주목받는

가만히 있었는데, 이제 이렇게 살펴봐주고 생각해 주고 오

우수회원이신데요. 먼저 민언련에는 언제 어떻게 가입하

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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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철도노동자

데 기왕 시작했으니 끝맺음을 잘 맺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김언경 먼저 고기원 회원 본인을 좀 소개해주세요. 어떤 일

으로 끝까지 갔었죠.

을 하고 계시죠? 엄재희 파업할 때 간부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그 고기원 저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안에 있는 조합원들 이야기는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어

제가 하는 일의 명칭은 ‘신호제어분야’입니다. 열차는 자

요. 참여한 조합원으로서 파업할 때 어떤 심경이셨어요?

동차처럼 신호를 보고 달려요. 열차 신호등이 의미하는 게 뭐냐면 신호등 안쪽으로 진입할 때는 안전하다는 것을 확

고기원 사실 파업과 관련한 내용은 3번 4번 거쳐서 전해 듣

인시켜주는 거예요. 명칭은 신호제어분야지만, 실제는 안

거든요. 일단, 당장에 어떻게 되는가를 잘 모르죠. 저희 조

전 장치를 유지하고 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합원은 같이 참여하고 호응하고 따라가는 건 하는데, 그 속에 있으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잘 몰라요. 간부급 되면

엄재희 우리 회원 분들이 지하철을 탈 때 안전을 책임져주

잘 알겠죠, 그런데 확실하지 않으니까 저희한테 전달까진

신다 그런 거죠?

안 될 테고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있다 보면 아까 이야기 한 것처럼 갈등이 생기죠. 또, 조합원들 중에서도 모두가

고기원 일정 부분은 그렇습니다(웃음).

파업을 참여한 건 아니에요. 참석하는 사람과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사전에 동의하에 조금 손해 보는 부분은 각

엄재희 또 고기원 회원님은 철도노조 조합원이라고 들었어

자 공동부담하자, 그런 서명을 하고서 시작하는데요. 그

요. 많은 활동을 하셨다고요?

런데 돈은 바로 지급되는 게 아니라 추후에 지급되잖아 요. 또 조합원 마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 다르고, 결혼한

고기원 제가 노조에서 일을 한다고 하지만, 간부에 해당되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각자의 어려움은 다 지고

는 일을 해본 적은 없고요(웃음). 철도공사는 유니온숍이

있었죠.

라고 해서 입사와 동시에 노조에 자동가입이 돼요. 그 상 태로 쭉 있었던 건데요. 철도노조가 2년에 한 번꼴로 파업

엄재희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거 같아요. 그래도 끝

을 해왔잖아요? 그때마다 참여를 잘했죠. 파업할 때마다

까지 믿고 남아준 고기원 회원님 같은 조합원들이 있었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보니 민언련에 얼굴을 많이 비췄고, 그

기에 2016년 철도파업이 성과를 거두지 않았나 생각합

래서 노조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착각을 하지 않으셨나 싶

니다.

습니다(웃음).

고민하지 마시고 모임에 오시라! 특히 회원캠프 강추! 엄재희 2016년 철도파업은 최장기 파업(72일)을 기록했어

김언경 제가 고기원 회원을 2016년 6월에 했던 맥주파티에

요. 당시 ‘불편해도 괜찮아’라며 응원하는 국민도 많았는

서 처음 만났어요. 그날 헤어질 때, 고기원 회원이 노래방

데요, 파업에 참여하신 조합원으로서 어땠어요?

을 가자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술도 취하고 피곤해서 그냥 택시 타고 휙 도망가버렸어요. 그게 정말 오랫동안 맘

고기원 쉬운 건 아니었어요. 일을 안 하니까 보수도 안 받았

에 남더라고요. 그래서 이후에는 행사 때는 컨디션 조절을

고, 보수가 없으니까 가정에서 갈등도 조금 있었고요. 그런

잘 해서 회원들과 같이 ‘잘 놀자’고 마음먹었죠. 실제로 요

08


즘 제가 민언련 행사 끝나면 술도 나름 오랫동안 같이 먹

족이 오시면 가족끼리, 애들도 같이 어울려서 놀고.

고 막 노래방도 가자고 그러잖아요? 그게 고기원 회원 때 문인 게 있어요.

엄재희 맞습니다. 아이들끼리 금세 친해져서 몰려다니고 그

렇게 재미있게 놀더라고요. 엄재희 아, 회원님께서 정말 중요한 일을 해주셨네요(웃음).

그 이후에도 민언련 행사에 자주 오셨는데, 기억에 남는 행

고기원 네, 특히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내년에 또

사가 있었나요?

가자고 조를 정도입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고기원 저뿐만 아니라 다른 회원들이 시간 내서라도 꼭 가

엄재희 혹시 회원 활동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활동가가

봤으면 하는 행사가 회원캠프입니다. 회원캠프가 1박 2일

있으셨나요?

로 진행되잖아요? 그래서 쉽게 참석 못할 수 있어요. 저 도 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거기까지 가

고기원 제가 김언경 사무처장님 팬이니까 제쳐두고, 김언경

서 뭘 할까, 가면 어색하지 않을까…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

사무처장님 다음으로 알게 된 사람이 이봉우 활동가입니

는데요. 그런데 이게 헬스장 가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다. 그때는 팟캐스트도 안 하고, 사람들에게 하는 외부적

헬스장 가기 전에는 이거 갈까 말까 별의별 생각도 다 들

인 활동은 없었지만, 첫 만남에서 사람들도 챙겨주고 말씀

고 몸도 아픈 거 같고(웃음). 근데 또 막상 문 열고 들어가

하시는 거 들어보고 하니까, 이 사람은 인재예요, 인재. 이

면 열심히 하고 나오잖아요. 마찬가지예요, 회원캠프 가기

봉우 활동가는 여기 안 있어도 어디 가서도 엄청 인정받는

전에 별의별 생각을 다 들더라도 막상 가보니까, 이건 매년

사람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억에 남았어요. 제가

가야지 싶은 거예요. 활동가 분들이 준비도 많이 하셨고,

보기엔 지금 이봉우 활동가가 민언련에 상당히 중추적 역

캠프는 캠프만의 매력이 있었어요. 굉장히 유익합니다. 가

할을 하고 계시는데, 그때 그걸 보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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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눈으로 보면 안 보이던 것도 보인다

지금처럼 그대로 계속 있어주길

엄재희 고기원 회원님이 아주 열성적으로 회원 활동을 하

엄재희 민언련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시다 보니, 이번엔 총회준비위원도 하셨어요. 고기원 민언련에 처음 가입할 당시에 사무처장님의 말이 김언경 아, 정말 저 너무 궁금해요. 우리 총회준비위원회를

어쩜 그렇게 와 닿을 수 있었을까, 가만 생각해보면은 그

해보니 어떠셨어요?

때 민언련이 특별히 일을 했다기보다는 하던 일을 그대로 사람들에게 알린 것밖에 없잖아요? 한마디로 그때는 언론

고기원 민언련에서 총회를 준비하는 위원회의 위원으로 맡

환경이 민언련을 돋보이게 하는 환경이었어요. 그래서 민언

아달라고 해서, 위원 8명 중 1명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

련이 드러났던 거고요. 그 이후로는 대통령 바뀌고, 여러

다. 그런데 제가 살아오면서 그런 자리에 참석한 적이 없었

가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죠. 제가 보기에는 민언련이 요

거든요. 다른 때 같으면 부담 느껴서 거절했을 거예요. 그

즘 좀 시들시들한 것 같기도 한데, 그건 민언련이 시들시들

런데 민언련에서는 왠지 내가 좀 못하더라도 괜찮지 않을

한 게 아니라 주위 환경이 그때보다 좋아졌기 때문에 민언

까 싶어서(웃음) 그렇게 참석을 했어요. 그런데 역시나 제

련이 드러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 없어도 충분히 진행이 잘 되고 있더라고요(웃음). 진행

그런데 민언련은 언제나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민언

하는 걸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경험했다는 거 자체

련이 언제나 지금처럼 그 자리에서 애초 추구했던 방향

가 굉장히 좋더라고요. 잘 모르는 그런 자리에 앉혀 놓고

대로 계속 존재한다면 주위 환경이 언론 환경이 조금이

어색하지 않냐 힘들지 않냐 하는데, 그런 건 없었고요. 그

라도 나빠지면 자동적으로 드러날 겁니다. 그래서 민언련

런 자리에 불러줬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

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그냥 그대로 계시고 하던 대로

습니다.

쭉 그렇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결같이 있어준다 면 언론 환경이 나빠질 때 존재 가치가 드러날 것이기 때

김언경 그런데 이번에 고기원 회원이 정말 큰일을 해냈어

문에 이 상태로 쭉 가는 것, 그것만 해도 좋은 거라고 생

요. 올해 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했어요. 그래서 위원들에게

각합니다.

정관을 드리면서 문제 있거나 고쳐야 하겠다 싶은 부분을 찾아서 알려달라고 했는데요. 고기원 회원이 아무도 몰랐

김언경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우리가

던 걸 찾아내셨거든요. 그걸 보면서 얼마나 꼼꼼하게 읽으

예전보다는 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셨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감동했어요.

잘해야겠다, 그래서 정말 우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잘 싸울 수 있는 실력과 맷집을 키워나야겠다 그런 생각이요.

고기원 난 다들 그렇게 하는 줄 알았지.

민언련은 “참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 김언경 그런데 사실 그동안 여러 번 정관개정을 했고, 그때

엄재희 마지막 질문입니다. 고기원 회원님에게 민언련이란

마다 많은 사람들이 검토했었는데도 그걸 전혀 발견하지

어떤 곳인가요?

못했거든요. 그걸 찾아냈다는 것이 정말 놀랍고, 민망했고, 부끄럽고,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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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원 처음에는 <파파이스>에 김언경 사무처장님을 뵙고


그야말로 ‘팬’이라고 생각할 만큼 좋았어요. 민언련이라고

게 이야기했어요. 왜 ‘미탈’에는 활동가들만 출연하냐, 우

보다는 김언경 사무처장님이 소속된 곳이라고 생각했죠.

리 원로 언론인 어르신들이나 회원들 이야기가 얼마나 멋

그래서 민언련 행사에 와서도 사무처장님이 제일 많이 보

진데 그런 분들 이야기는 담지 않냐고 이런 불만이었는데

였어요.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굉장한 분, 연예인처럼 생각

요. 그래서 그럼 일단 <날자꾸나 민언련> 인터뷰를 ‘미탈’

하고 왔는데, 정작 이분은 저를 동네 아는 사람 대하듯 편

에 담으면 일정 부분 그 요구가 해결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거예요. 저는 그때 그런 걸

들더라고요. 그런데 왜 이 생각을 진즉 못했을까요. 오늘

처음 본 거 같아요, 다들 조금 있어 보이려 하는데, 김언경

해보니 정말 좋네요. 역시 사람은 잔소리를 듣고 살아야

사무처장은 ‘나 별거 아니야’ 이런 자세로 편하게 대했거든

하는구나 싶어요. 고기원 회원님 다시 또 만나게 되어 반

요. 그게 그동안 만났던 사람하고 달라서, 저한테 민언련은

가웠습니다. 감사해요.

‘참 좋은 사람을 만난 곳’이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저에게 민언련은 ‘참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

한 시간가량 진행된 녹음에서 고기원 회원은 전문 방송인

입니다.

못지않게 능숙하고 편안하게 방송을 해주셨다. 고기원 회 원을 만난 이후 우리야말로 ‘참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생

엄재희 즉석에서 만든 말인데 참 좋은 표현이네요. 이런 생

각이 들었다. 이번 인터뷰는 <미디어 탈곡기> 536화에서

생한 표현 좋습니다.

직접 들을 수 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2년 이상 회원 가입을 하시고 회원 행사에 오셔서 민언련

김언경 아, 정말 오글거리지만 오늘 이 시간이 참 재미있네

과 ‘자주 놀아 주시면’ 미디어탈곡기도 출연하고 <날자꾸

요. 우리가 왜 진작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요? 사실 이 자

나 민언련>의 표지사진이 될 수 있다. 더 많은 좋은 사람들

리를 만들게 된 한 회원 때문이에요. 지난 총회 뒤풀이에

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 한 회원이 저에게 ‘미디어 탈곡기’에 대한 불만을 강하

2019. 05

정리 엄재희 활동가 사진 이병국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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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 『100년 촛불』

밝은 세상 만들려는 민중의 촛불 같은 삶과 고통 담아

“더 나은 조국을 만들고자 지난 100년에 걸쳐 민중이 사랑하고 싸움해 온 결과가 오늘의 대 한민국이 아닐까.”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손석춘(59) 씨가 3·1절에 맞춰 낸 장편 역사소설 《100년 촛불》(다섯 수레)에 등장하는 ‘한민주’의 말이다. 민중이 곧 역사의 주인이자 동력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는 ‘3·1혁명부터 촛불혁명까지’라는 부제의 이 소설에서 저자 가 얘기하고자 한 고갱이일 것이다.

민중이 역사의 주인이자 동력 저자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지난 100년 동안 밝은 희망의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스스로를 태웠던 선각자와 민중에 관한 사료와 기록들을 샅샅이 살펴서 뼈 대를 세우고 살과 피를 붙여 탄탄한 이야기로 되살려냈다. 소설 속 화자(話者)는 박근혜 대통 령 탄핵 촛불집회에 함께 참여한 시아버지 한민주에게서 3·1혁명 당시부터 잘 알려진 역사 속 인물·사건들과 촘촘하게 얽힌 남편 집안의 4대에 걸친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 역사를 추적 한다. 대표적인 선각자는 ‘녹두장군’ 전봉준의 의형제이자 천도교 지도자이며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의 우두머리로서 3·1혁명을 주도한 의암 손병희와 대한제국시대 언론의 상징 이자 민족사관을 수립한 사학자이며 ‘조선혁명선언’을 집필한 독립운동가로서 풍찬노숙의 삶 을 살다 뤼순형무소에서 옥사한 단재 신채호다. ‘100년 촛불’이란 제목을 생각할 때 민중들이 1919년에도 촛불을 들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저자는 동학인들이 전국에 기도소를 설치해 1919년 1월 5일부터 촛불을 켜고 49일 특별기도에 들어가 3·1혁명의 성공을 기원했음 을 주지시킨다. 단재 역시 ‘민중의 촛불’로 불렸다고 한다.

3·1혁명 이후 독립운동과 역사적 사건에 피와 살 붙여 3·1운동이 아니라 3·1혁명이라고 칭하는 이유도 어림할 수 있다. 저자는 박은식의 《한국독립 『100년 촛불』 손석춘, 다섯수레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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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지혈사》를 인용해 1919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만세시위 1542회, 참여자 205만 1448명, 사망자 7509명, 부상자 1만 5850명에 이르렀음을 전한다. 이를 단순


하게 ‘운동’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3·1독립선언서〉에 담긴

된다는 뜻을 담았을 것이다. 물론 막바지는 2016년 10월

대로 조선이 독립국이고 조선 사람은 자주적 민중이라는

부터 서울 등 도심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박근혜 탄핵 촛

자각과 인류 평등의 세상을 향한 염원이 민중의 정신과 의

불혁명이다. 한민주는 이렇게 되뇐다. “그 촛불은 21세기

식 변화를 불러 온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100년을 흘러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온 피의 강이 없었다면 불의 강은 흐를 수 없었다.”

안중근과 옥중의 아들에게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

저자의 소설적 성취는 놀랍다. 그동안 몇 편의 소설을 내

는 편지를 보낸 어머니 조마리아, 3·1독립선언서를 인쇄해

면서 내공이 깊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그 많은 역사적 사

전국에 배포한 묵암 이종일, 백암 박은식, 약산 김원봉, 심

건들 가운데 주요 사건의 진실을 추려낸 뒤 소설로 창작

산 김창숙, 여운형, 박헌영 등도 비중 있게 다룬다.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손병희와 신채호의 부인 주옥경(산월)과 박자혜의 만남을 첫머리로 끌어와

친일 세력 탓에 선각자와 민중의 삶 제대로 조명받지 못해

소설적 흥미를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주옥경은 산월이라

소설을 읽다 보면 고통 속에 스러져간 선각자와 민중이 역

는 이름의 기생 출신, 박자혜는 간호사 출신이다. 손병희

사적으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와 산월, 신채호와 박자혜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사랑과

다. 그 형제와 후손의 가난 속 혹독한 삶과 죽음도 가슴 아

일제의 사찰로 겪은 고통은 눈물겹다.

프다. 반면 저 혼자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민족을 배반해 친일에 앞장선 세력의 청산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뛰어난 소설적 성취… 역사 인식의 심화와 확장 기대

것을 알게 된다. 광복 이후 줄곧 권력을 잡은 이승만을 비

혹자는 소설이 미감이 부족하다거나, 새로운 것도 없이 편

롯한 친일 또는 친미 세력들이 독립운동과 역사를 왜곡했

향적으로 쓰인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저자는 ‘나

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친일잔

가는 말’을 통해 “문학을 사회구성과 변혁에 능동적으로

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

참여하는 독자적인 사회적 실천으로 인식하는 창작 흐름

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

에 더하여, 소설을 미감이나 쾌감 추구보다는 인식의 심화

이라고 한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와 확장을 이끄는 문학 장르로 보는 인지주의 미학이론도 짚어볼 만하다”고 반박한다. 나아가 루카치가 낸 《역사소

100년 동안 민중의 피와 희생 없었다면 촛불혁명도 없

설론》을 인용해 “중요한 것은 선행한 발전 가운데 가치 있

었을 것

던 모든 것을 우리 것으로 동화시키고 그것을 비판적으로

소설은 광복 이후 6·25 전쟁, 4·19 혁명, YH 사건, 인혁당

재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건, 남민전 사건,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 쟁, 전태일 분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화자의 시아버지인 기자 출신 한민주 교수를 보노라면 저

사건, 백남기 농민 사망 등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문

자의 이미지와 겹쳐진다. 청년층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제적 사건들을 두루 재조명한다. 역사적 인물로는 ‘언론

이 소설을 읽고 신채호를 비롯한 근현대 100년의 인물과

의 사표’ 청암 송건호를 손병희와 신채호 못지않게 중요하

역사를 다시 조명하고 역사 교육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생

게 다룬다. 이는 박정희 시대 때부터 자유언론실천과 언론

각한다면 저자로서는 더 바랄 게 없을 듯하다.

독립, 현대사 연구에 앞장선 송건호의 고통과 성취에 대한 헌사이다. 기자는 역사의 기록자로서의 본분을 잊으면 안

글 황진선 논객닷컴 공동대표

201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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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 로버트 레드포드

미스터 스마일

사십 대를 지나는 동안 오래도록 떠나지 않은 감정이 있다. ‘왠지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거 같단 불안 감’이다. 정체가 명확하지 않아 실제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다. 별거 아닌 일을 떨쳐내지 못하고 속앓이를 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또는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일을 붙들고 있다. 남에게 말 꺼내기 도 민망하다. 한 친구에게 털어놨다가 ‘중2병’과 다를 바 없단 얘길 듣고,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나을 뻔했다고 후회했다. 며칠을 꼭 쥔 채로 진을 다 빼놓곤 ‘괜찮아질 거야’ 자위한다. 정동길이나 청계천을 천천히 걸으면 조금 낫 다. 관객이 드문 극장에 앉아 영화를 보면 더 낫다. TV에서 봤던 몽골 초원을 종일 걸으면 묵은 잡념, 살찐 근심을 공중에 죄다 날려 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떠난다고 해결될 거였으면 난 이미 아르헨티나 우수아이 아 세상 끝 등대에 있을 거다. 인간 마음은 우주보다 넓어 경계 너머 또 너머에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영원히 모를 수도 닿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을 믿고 싶다. 《미스터 스마일 / 감독: 데이빗 로워리》는 올해 84세 로버트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출연한 작품이라고 말 했다. 원제목은 《The Old Man and the Gun》, ‘노인과 총’ 또는 ‘총을 든 노인’인데, 한국 개봉 제목 《미스 터 스마일》은 직관적으로 주인공 캐릭터를 표현했다. 내가 로버트였다면 원제를 고집했을 텐데. 영화는 1980년 한 해 동안 미국 은행 60여 곳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던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 강도질 은 훨씬 오래전부터 진행했는데, 1980년은 최대 전성기였다. 체포 당시 78세, 그간 수십 번 구속돼 수감생 활 하던 중 무려 18번 탈옥을 성공한 인물이다. 그는 은행강도로서 단 한 번도 사람을 폭행하거나 총을 쏜 적 없다. 젠틀하고 인자한 미소를 놓지 않던 그를 교도관들은 ‘은혜로웠다’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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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마일> 감독 데이빗 로워리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 케이시 애플렉 개봉 2018년, 미국

영화에서 노인 은행강도 포레스트 터커(로버트 레드포드)는 은행털이를 삶에 활력을 주는 여가이자 일상 으로 여겼다. 계획하고 실행하는 내내 포레스트는 행복했다. 영화에서 포레스트는 도로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이 싹튼 쥬얼(씨씨 스페이식)에게 ‘16회 탈옥 리스트’를 건 넨다. 스크린에 주인공 포레스트가 어렸을 때부터 불과 몇 년 전 시도한 탈옥까지, 숨 가쁜 순간이 하이라 이트로 펼쳐진다.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을 쓰지 않고 젊은 시절 로버트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머그샷을 만 들었다. 가장 눈부셨던 장면은 로버트 1966년 데뷔작 《체이스 / 감독: 아서 펜, 주연: 말론 브랜도, 제인 폰 더》중 한 클립이다. 서른 한 살 로버트는 잘생기고 멋있다. 1986년 11월 영화 개봉(12월 20일)을 앞두고 《Out of Africa / 감독: 시드니 폴락》 수입배급사에서는 한글 제목을 공모했다. 조간신문 하단 영화 광고란에 뜬 공고. 며칠을 고민하고 관제엽서에 제목을 적어 보냈다. 당시 중3이었던 내 응모작은 《아프리카의 사랑》이었다. 얼마 후 공모 발표에서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최종 제목은 영어를 한국어로 옮긴 《아웃 오브 아프리카》. ‘사랑과 슬픔의 여로’를 당선작으로 뽑았는데, 실제론 부제로만 썼다. 단 한 번도 이 제목을 생각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움은 짧았다. 을지로 3가 <명보극장> 한 곳에서만 1986년 12월 20일부터 87년 3월 6일까지, 관객 24만 명을 모았다. 뭐니 뭐니 해도 레드포드는 1969년작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 감독: 조지 로이힐》에서 ‘부치 캐시디(폴 뉴먼)’와 콤비를 이룬 ‘더 선댄스 키드’ 역이 으뜸이다. 로버트를 주축으 201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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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1985년 영화 속 이름을 따서 [선댄 스 영화제 Sundance Film Festival] 을 설립했다. “자유롭게 사고하며 인디 영화들 을 장려 육성한다.”를 슬로건으로 매 년 1월 미국 서부 유타주에서 열린다. 2004년 《송환 / 감독: 김동원》이 월 드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 ‘표현의 자유상’을 2013년 《지슬 / 감독: 오 멸》이 월드시네마 극영화 부문 심사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중

위원 대상을 받았다.

지금은 사라진(정확히 주인이 바뀐) 홍대 LP바 <브라스> 한쪽 벽에 《내일을 향해 쏴라》 대형 포스터가 있 었다. 단체석이라 자주 앉진 못했는데 어쩌다 포스터 아래 있으면 기분이 훨씬 나았다. 영화 연출과 제작에도 기량을 발휘한 로버트.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송어 낚싯줄을 던지는 폴(브래드 피 트)은 젊은 로버트 레드포드보다 더 그 같았다. 로버트와 브래드는 2001년 토니 스콧이 연출한 《스파이 게 임》에서 CIA 선후배 요원으로 호흡했다. 둘 중 누가 더 근사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로버트 레드포드요.” 1990년 1월, 나는 전기 학력고사에서 낙방하고 재수를 할까 후기 고사를 볼까 고민했다. 초등학교 친구 청 우가 연락했다. 녀석은 대학 따윈 관심도 없었다. 자유롭게 떠돌았다. “우리 영화 보러 갈래?” 그때 호암아트홀에서 봤던 영화가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 《코드 네임 콘돌 Three Days of The Condor》이 었다. 1975년 시드니 폴락 감독이 연출한 영화를 한국에선 15년 후 개봉했다. 아직 술을 마시지 못해 영화 를 보고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감자튀김과 밀크셰이크를 먹었다. 청우는 기운 빠진 나를 자기 스타일대로 위로했다. “야,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 마! 어떻게든 되겠지.” 빤하게 웃던 녀석 얼굴이 선명하다.

글 김현식 회원

* 로버트 레드포드의 주요 주연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1969), 《추억》(1973), 《스팅》(1973), 《콘돌》(1975), 《내츄럴》(1984),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 《은밀한 유혹》 (1993), 《업클로즈 앤 퍼스널》(1996), 《올 이즈 로스트》(2013) *로버트 레드포드의 주요 연출 영화 《보통 사람들》(1980), 《흐르는 강물처럼》(1992), 《퀴즈쇼》(1994), 《호스 위스퍼러》(1998), 《로스트 라이언즈》(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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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는 한 달간 민언련 활동을 전해드립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2시에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이 열립니다. 이번 호에는 소식지 마감이 당겨지면서 싣지 못했던 2019년 2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소감과 2019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선정사유를 전해드립니다. 특히 2019년 3월부터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분야가 신설되었습니다. 2019년 2월부터 신설된 ‘대안미디어’ 부문, ‘온라인 보도’ 부문과 함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부분에 대한 회원님들의 추천을 기다립니다. 나쁜 보도, 가짜뉴스를 신고하는 것만큼 좋은 보도를 추천하고 함께 칭찬하는 것도 언론을 바로 세우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좋은 보도를 만났을 때, 잊지 말고 민언련으로 추천해주세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민언련 시민 방송심의위원회>에도 많이 참여해주세요. 이번호에도 한 달간 진행한 시민방송심의위원회 결과를 담았습니다. 이사회, 운영위, 정책위원회, 회의결과도 전해드리고 매주 월요일 저녁에 모이는 신문모니터위원회와 화요일 저녁에 모이는 방송모니터위원회 소식도 전합니다. ‘2019년 4월의 통계’에서는 한눈에 민언련의 활동을 보실 수 있고요. ‘2019년 3월 결산 보고’에서는 살림살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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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19년 3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신문보도 부문 서울신문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 서울신문 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

선정 사유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3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연재한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 기획 기사를 통해 ‘죽을 권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장을 열어냈다. 서울신문은 외국인의 자발적 안락사(조력자살)를 돕는 스위스 비영리단체 ‘디그니타스’에서 한국인 2명이 조력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같은 방식의 죽음을 스위스에서 준비 중인 한국인이 107명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스위스에서 조력자살을 택한 한국인과 동행한 친 구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왜 죽음을 결심하게 되었으며, 그가 스위스에서 마지막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소 상히 전해줬다. 이미 우리사회의 누군가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은 ‘금기’를 깨는 계기가 됐다. 서울신문은 죽음의 문제를 사려 깊고 섬세하게 짚어냈다. 5개월에 걸쳐 2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봤다고 한다.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택한 사람의 친구부터 ‘디그니타스’ 관계자, 의사, 법조인, 호스피드 병동의 자원봉사자, 임종을 앞둔 사람들까지…여전히 안락사를 반대하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우리 사회에도 이제 ‘존엄한 죽음’을 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신문은 “아름다운 이별을 돕는 것도 사회적 책무” 라는 깊이 있는 고민을 던진다. 서울신문은 자칫 선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의제임에도 차분하게 보도했다. 보도마다 우울증과 자살 에 대한 치료 및 상담 안내 문구를 넣은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우리사회에 ‘존엄한 죽음’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논쟁의 출발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서울신문의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 기획기사를 민언 련 이달의 좋은 보도로 선정한다. 18

정리 엄재희 활동가


2019년 3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보도 부문 KBS 탐사보도부‧ 영상취재부 <3·1운동 계보도 최초 발굴> KBS 이재석·이세중·권순두·이정태 기자

선정 사유 KBS는 3월 1일 3·1절 10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단독 발굴한 조선총독부의 ‘3·1운동 계보도’를 공개했다. KBS는 일본의 고서점에서 문서를 발굴해 조선총독부가 종교·학교 등을 중심으로 분류한 3·1운동 주도자 140명의 계보도를 확보했다. KBS는 해당 명단에서 정부의 역사적 평가가 없었던 34명의 인물을 찾아냈다. 이를 국가보훈처에 문의해 서훈을 심의 중이거나 친일 행적이 드러난 인물을 제외했음에도 우리 정부 기록 에는 없었던 15명의 이름이 있었다. KBS는 이들의 흔적을 찾아 나섰고 그 중 보성전문학교 학생대표자였던 주익 선생의 후손을 수소문 끝에 만나게 되었다. KBS의 취재를 통해 주 선생의 후손들은 서훈 신청을 검토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뿐만 아니라 KBS는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민족문제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일부의 흔적을 찾아 보도했다. KBS는 보도를 넘어 일종의 역사적 사료를 발굴해냈고 이를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3·1운동의 주역을 찾을 수 있었다. 이에 민언련은 KBS <뉴스9>의 ‘3·1운동 계보도 단독 발굴’ 보도를 2019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 부 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정리 임동준 활동가

201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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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19년 3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보도 부문 MBC 탐사기획팀 <엉터리 석면지도 학교는?> MBC 백승우·정동훈·서유정·지영록 기자

선정 사유 MBC는 전국의 초중고교 석면 지도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발했다. MBC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밝혀낸 학교가 400여 곳에 달했고, 이 학교 중 엉터리 석면지도를 기반으로 냉난방기 공사 등을 진행 해 개학이 늦춰진 경우도 있었다. 석면 공사 현장에서도 규정을 지키지 않는 엉터리 공사들이 진행된 정황도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MBC의 보도는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을 제거하기 위해 만든 지도가 역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MBC는 이런 엉터리 지도가 만들어진 배경에 조사업체들이 눈대중 으로 석면 위치를 파악하는 등의 졸속 진행이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조사대상 학교는 많고 업체는 적으니 엉터리 지도가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지적이었다. 그럼에도 업체를 선정한 노동부와 관리감독을 했 어야 할 교육부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다. MBC는 이들의 책임공방 속에 2015년부터 감사원 감 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는 4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MBC는 이런 문제가 드러난 학 교들의 명단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민언련은 MBC <뉴스데스크> ‘엉터리 석면지도 학교는?’ 보도를 2019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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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임동준 활동가


2019년 3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프로그램 부문 KBS <거리의 만찬> KBS <거리의 만찬> 제작진 남진현·박상욱·이승문·김승용·조현웅·이이백·이승윤(이상 PD), 이주희·김보경·정세영·정이랑·양서현·홍민혜(이상 작가), 백우정·정연진·이윤호(이상 촬영)

선정 사유 민언련은 2019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부문을 추가했고, 그 첫 수상작으로 KBS <거리의 만찬>을 선 정했다. KBS <거리의 만찬>은 ‘할 말 있는 당신과 함께 하는 시사 예능’이라는 기획 의도 아래 그간 언론이 외면하고 억압했던 우리 이웃들을 직접 만나 위로와 공감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13년간 부당해고에 맞서 거리에서 투쟁한 KTX 여승무원을 만났던 파일럿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진행자 들 특유의 친근감 있는 진행과 재치로 ‘권력의 탄압’이라는 무거운 사연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당사자들 의 고통과 사회의 부조리까지 일상의 언어로 이끌어냈다. 이는 그간 언론이 얼마나 권력에 편에 서서 부당하 게 시민들을 억압했는지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통렬한 비판이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월 언론에 의해 마녀 사냥을 당했던 홍가혜 씨·반올림(삼성 반도체 공장 희생자 고 황유미 양 아버님 황상기 씨·이종란 노무사)을 만난 16회 <언론에 당해봤어?>는 정권의 뜻에 따라 개인을 매장시키고 거대 자본의 스피커가 되어 산재 피 해 노동자들을 마녀사냥했던 언론들을 정면으로 꼬집었다. 이외에도 3월에는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 윤지오 씨, 사법농단 최초 고발한 이탄희 판사 부부,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소방관들도 만나 정치권과 언론이 말하는 ‘시사’를 넘어 우리와 당사자들이 서로 위로하며 나누는 ‘시사 토크’를 선보였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런 내용들을 보통 시민들의 감성과 언어로 풀어낸다는 것이 KBS <거리의 만찬>의 강점이다. 이로써 시민들은 권력의 억압이 바로 나의 일일 수 있다는 사실을 더욱 공감할 수 있고, 언론 비평 이 직관과 인간적 공감으로도 가능하다는 사실, 즉 시사와 비평이 일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느 낄 수 있다. 정리 이봉우 모니터팀장

*2019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온라인 부문’과 ‘시사 프로그램 부문’은 선정작이 없습니다.

201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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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19년 2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신문보도 부문 수상자 “방역 제도의 핵심인 살처분, 외주화 수준 도 넘었다” 한겨레 <살처분 트라우마 리포트>(황춘화·이유진·오연서·이정규·이주빈·장예지·전광준 기자)

정연우 대표, 한겨레 이유진·오연서·장예지·전광준 기자

한겨레 이유진 기자 수상 소감 저희 <살처분 트라우마 리포트> 기획은 다른 기획과 다르게 수습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된 장기 프로젝트다. 애초 살처분 트라우마에 저희가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당시 수습기자였던 장예지 기자가 이전부터 유심히 봤던 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를 아이디어로 가지고 와서 추적해보자고 해서 시작된 것이다. 국가인권위에서 도 살처분 일용직 노동자는 한 명밖에 인터뷰를 못했다. 저희도 처음 시작할 때 아무것도 없이 어떻게 살처 분 노동자들을 만나야 하나 막막했다. 수습기자 5명이 하루에 수십 통씩, 전국에 있는 인력사무소에 전화 돌려서 하나씩 추적해서 한 달 정도 추적한 결과 16명의 일용직 노동자를 만났다. 취재하며 굉장히 놀랐던 것은 국가방역의 핵심인 살처분이 너무 심각한 수준으로 외주화됐다는 것이다. 저희는 그 정도라 생각하지 못했다. 취재를 진행할수록 살처분이 ‘돈이 된다’는 뼈아픈 현실도 들여다보게 됐다. 그런 작업의 결과물이 좋은 평가를 받아 뿌듯하고 성실히 자기 역할을 한 저희 기자들이 주인공이라 생각한다. 후배 기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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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엄재희 활동가


2019년 2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보도 부문 수상자 “버닝썬 게이트, 버닝썬 실소유주 밝혀야 한다” MBC <클럽 버닝썬 연속 보도>(MBC 보도국 인권사회팀 이문현·박윤수·남효정·홍의표·이기주 기자)

정연우 대표, MBC 이문현·박윤수·이기주 기자

MBC 이문현 기자 수상소감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3월 초에 버닝썬의 탈세 의혹을 보도할 때 버닝썬 지분구조도 얘기를 했다. 그 때 대만인 ‘린사모’에게 20% 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승리가 공동대표로 있는 유리홀딩스와 대만인 린 모 씨, 이른바 ‘린사모’가 각각 20%, 승리의 친구 이문호 대표가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승리 우호 지분이 5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승리가 버닝썬의 실소유주일 가능성이 나올 수 있다. 그 이전부터 승리가 거론되면서 버닝썬 실소유주가 누구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성폭행, 폭 행, 탈세 등 범죄의 책임을 누군가 져야 하는데 지금은 누구도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는 최근에도 린사모에 대해 집중 보도를 하고 있다. 린사모가 한국에 300억 넘는 부동산을 샀다. 저희 가 파악한 것만 300억 원이다. 그런데 그분은 관세청에 신고한 현금 반입 기록이 전혀 없다. 즉 한국에 올 때 공식적 경로로는 현금을 전혀 안 들고 온 것이다. 그럼 그 300억이 어디서 왔을까? 한국에서 조달했거나 다른 검은 경로일 것이다. 이걸 보도했더니 댓글에 왜 린사모를 뜬금없이 꺼내서 본질 흐리냐는 지적도 있었 다. 그러나 저희는 이게 본질 흐리는 것이 아니고, 린사모의 자금줄을 캐내면 실소유주를 알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승리가 소유주인지 아닌지 명확히 할 수 있고 버닝썬 관련 모든 범죄의 책임 소재를 밝힐 수 있 다. 이것도 본질이라 생각해서 파악하려 하고 있다. 정리 임동준 활동가

201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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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2019년 2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온라인 부문 수상자 “박수환 문자 보도의 메시지, 결국은 언론개혁”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연속 기획 <‘로비스트’ 박수환 문자>(뉴스타파 한상진 홍여진 임송이 강민수 강 현석 김강민(이상 기자), 박경현 신동윤(이상 PD), 최형석 정형민 신영철(이상 촬영기자))

김언경 처장, 뉴스타파 한상진·강민수·홍여진 기자, 신동윤 PD, 강현석 기자, 박경현 PD

뉴스타파 강현석 기자 수상 소감 민언련과 저희가 인연이 깊다. 상도 많이 주셨고 상 주실 때마다 상장 도둑인데도 함께한 사람들 이름을 모 두 써주셔서 제가 지난달부터 민언련을 후원하기 시작했다.(일동 웃음) 그런 인연만이 아니라 민언련과 뉴스 타파는 언론개혁을 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출발했다. 박수환 문자 보도가 바로 그런 언론개혁 메시지 를 담고 있다. 박수환 문자를 제보한 제보자가 있었다. 그 제보자가 제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사회에 서 권력기관을 믿을 수가 없다면 언론이라도 시민들에게 믿음을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박수환 문자를 보니 너무 충격적이다. 이러면 안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저도 그런 마음으로 보도했다. 앞으로도 민언련과 뉴스타파가 함께 언론개혁을 이뤄나갔으면 좋겠다. 최근 조선일보 노조에서 입장문을 냈 다. 박수환 문자에 대해 조금 더 사측에서 진정성 있는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뿐 아니라 우리 언론인들 스스로가 시민사회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서 개선할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여기 계신 언론인들 은 워낙 훌륭해서 믿어도 될 듯하다.(일동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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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봉우 모니터팀장


2019년 2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사 프로그램 부문 수상자 “이미 태어난 아이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KBS <추적 60분> ‘소리 없는 아우성, 청소년 자해’(2/22)

김언경 처장, KBS 배선정 PD·간민주 작가·김수지 작가·송지수 AD·한석구 PD

KBS 배선정 PD 수상소감 상을 받게 되어서 감사하다. 청소년 자해라는 아이템이 참 무거운 것이어서 취재하는 데 힘들었다. 이야기를 들으며 같이 울기도 했다. 저희 생각에 청소년 자해의 원인은 세대 간 소통의 부재, 모두가 힘들어지는 사회 구조 전체의 문제인 것 같다. 기성세대는 보릿고개 얘기를 하지만 아이들은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 미래가 없 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한다. 엄마나 학교 선생님, 사회 구조적 억압 때문에 공부를 하지만 미래가 없다는 것 이다. 하고 싶은 게 있어야 공부를 하는데 기계적으로 하니 답답한 것이다. 현재 청소년들은 태어날 때부터 비정규직, 88만 원 세대이다. 한 번도 밝은 시기를 못 봐서 열심히 하면 된다든지 게을러서 그런 거라는 기성 세대의 말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시대에 대한 이해를 모두가 함께 해나가야 한다. 아이들이 힘들다고 하면 기성세대는 그 힘들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해줘야 한다. 또한 사회 전체적으로 살기 좋은 사회가 되어야 하고 사회적 약자층에 더 귀를 기울이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취약한 위치에 있다. 어른들, 교육당국, 유관부서, 대통령 등 모두가 나서야 한다. 제 생각에 저출산은 오히려 본질적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이미 태어난 애들부터 살려야 한다.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미 태어난 아이들이 잘 살면 모두들 아이도 낳을 것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먼저 만들어 야 한다. 정리 이봉우 모니터팀장

201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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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토달기

미세먼지, 우리한테도 책임이 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마음껏 만끽하기도 전에 다시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미세먼지는 국가 재난으로 지정될 만큼 골치 아픈 문제가 되었습니다. 미세먼지의 불편함을 알았으니, 해결책에 대해 담론을 나눠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언론은 미세먼지의 심각성 만 부각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보도를 통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생산적 논의를 방해하고 있 었습니다. 어떤 분야든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는 게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중 국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언론은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조차 제대로 짚어주지 않았습니다. 언론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표면적인 현상을 보도하거나 심각성을 부각하여 반중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심각성만 부각하는 보도는 시민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거나, 분 노·우울·짜증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에 가둬둘 뿐입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담론을 나누기 도 전에 말이죠. 언론은 미세먼지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기까지 했습니다. 언론은 미세먼지 배출 원인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를 가장 많이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환경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에 서 합동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배출량은 사업장 (41%), 건설기계 (17%), 발전소(14%) 등의 순서로 많았습니다. 언론은 미세먼지 배출 3순위인 석탄 화력 발전소에 관한 집중 보도를 하며, 기업 이 소유한 공장과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보도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즉, 정부의 탈원전 폐지를 주장하는 정치적 프레임을 통해 미세먼지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를 탈원전에 돌렸습 니다. 중국 탓, 정부 탓만 해서는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중국에 있는 공장에 서 배출되고 있었고, 국내 미세먼지 역시 기업의 사업장과 공장에서 배출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미세 먼지의 책임은 개방 경제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우후죽순으로 받아들인 중국뿐만이 아니라 값싼 인 건비를 추구하며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한 글로벌 기업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편한 진실이지만, “우 리”한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싼 가격에 무심코 'Made in china' 제품들을 소비해왔습니다. 그 제품을 생산하는 280만 개 의 중국 공장들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고 있었습니다. 즉, 미세먼지는 우리의 소 비 행태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나쁜 소비의 대가를 ‘미세먼지’라 26


는 이름으로 치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일부 미세먼지 마스 크와 공기청정기 역시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하고 풍족한 일상은 지구상의 누군가가 피해를 보고, 대가를 치르고 있기 때문 에 가능합니다. 풍성한 곡식을 수확하기 위해 사용한 화학 비료로 토양이 오염되고, 편리한 일회용 품이나 플라스틱의 사용으로 바다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식사 후 마신 한 잔의 커피는 지구 반대편의 어린 노동자의 착취해서 탄생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점점 더 값싼 제품만을 소비해왔던 대 가로 미세먼지라는 결과를 마주하게 된 것이죠. 그동안 언론은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언론은 미세먼지를 이용해 정부와 시민의 갈등 을 부추겼고,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일차원적인 보도만 해왔습니다. 언론은 미세먼지가 환 경 문제임을 짚어주고,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미세먼지가 중국과 한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기업과 개인, 전 세계의 문제라는 거시적인 사실을 알렸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에 선과 악이라는 잣대를 들이댈 겨를도 없이, 편리한 소비를 당연시 여기며 지금까지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끝없는 소유욕과 소비 욕망을 반성해보고 윤 리적 소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착한 소비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정리 이소현 신문모니터위원회 회원

<신문 토달기>는 민언련 신문모니터위원회 회원들이 발표한 보고서의 작성자가 모니터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한 칼럼으로 분과원 전원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1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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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칼럼

진흙탕에서만 꽃은 피는가? <왜그래 풍상씨>의 가학적인 ‘가족의 소중함’ 찾기

가족이 변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기존의 4인 가족형태에서 벗어나 1인 가구, 노인가구, 비혈연 가구 등이 크게 늘고 있다. 출산율은 줄고 이혼율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가족의 가치관도 변했다. 기존의 결혼·비혼 형태의 가족이 당연시됐던 것과 달리, 비혼·비혈연 형태 의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변했다. 지난해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3세 이상 국민 중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6.4%나 됐다. 2010년 40.5%에 불과했던 것이 해마다 상승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 변화를 위기로 바라본다. 주로 ‘이혼율 증가’, ‘가정폭력’, ‘친족 간 재산분쟁’ 등의 사례 를 들면서 가족 간 유대관계가 사라지고 있다고 단정한다.

“그럼에도 가족이다”란 말을 하고 싶은 걸까 KBS <왜그래 풍상씨>는 최근 가족의 변화에 정면으로 역행한다. 중년에 가까운 다섯 형제가 한 집 에 모여 살며, 지나치게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풍상씨 가족에겐 개인사와 가족사가 따로 없 다. 특히 장남 풍상은 ‘동생 뒤치다꺼리’에 매일 치이며 사는 인물이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저렇게까 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다. 하지만 결코 화목한 가정은 아니다. 풍상의 형제는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듯 욕설을 해대고, 풍상 의 간 이식 문제를 두고 각자 제 사정을 들먹이며 외면한다. 도박과 공갈사기, 살인미수도 서슴지 않 는 형제들이다. 그럼에도 ‘모난 동생’들을 끌어안으려는 풍상. 이 드라마의 주요 소재이자 주된 스토 리라인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못난 가족이라도 그들은 결국엔 ‘한 가족’이다. ‘가족은 짐인가, 힘인가’라는 드라마 풍상씨가 던진 물음에 대한 정답이다. 그러나 가슴 한 구석 뭉클할 이야기임에도 풍상의 가 족이 되고 싶은 마음은 전혀 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끈끈한 옛날 가족이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시대착오적인 가치관 때문이다.

가족은 모든 걸 용서해야 하는 존재일까 풍상씨의 가족은 서로에게 욕설을 해대고, 가정폭력을 휘두르거나, 범죄에 가담할 것을 부추긴다. 이 들 가족에겐 가학성이 일상인 듯이 매회 비슷한 수준의 폭력이 반복적으로 그려졌다. 28


제작진은 “풍상씨의 가족은 막장이지만 막장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막장드라마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제작진 역시 극 중 풍상의 가족의 가학성이 과장됐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그렇다면 풍 상씨에 대한 질문은 “왜 하필 ‘막장인물’들을 통해 가족 드라마를 만들었을까?”로 옮겨 갈 수 있다. 누군가가 꼭 상처받고 희생되어야만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건가. 그리고 ‘가족’이란 그 모든 잘못을 용서해야만 하는 이름인가. 드라마 풍상씨가 내린 ‘가족에 대한 정의’로 보인다. 극 중 눈가가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폭력을 당한 화상이 가해자 남편에게 입을 맞추는 장면이 나온다. 어쩌면 풍 상씨의 기획 의도는 생각보다 훨씬 유해할지 모른다.

그것이 현실일지라도 드라마 풍상씨를 비평하면서 스스로에게 든 고민도 있었다. ‘혹시 나만 불편한 것일까?’였다. 스스로 의 좁은 세계에만 갇혀 다른 이의 일상에 공감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자문이었다. 중장년층의 높은 시청률이 증명하듯,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세세하게 포착한 풍상씨에 감응했을 것 이다. 젊은 재벌 2세의 사랑놀음보다야 풍상씨가 훨씬 현실적이란 점은 누구나 인정할 만하다. 게다 가 명절 때마다 가족 간 다툼이 강력범죄로 이어졌다는 소식이 최근 언론에 오르내린다. 가족끼리 공모해 사기범죄를 저질렀다는 소식도 들린다. 모두 풍상씨에 나온 풍경이다. 그렇다면 풍상씨는 우 리의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한 웰메이드(Well-made) 드라마인데, 보고서를 준비한 우리만 ‘방구석 선비’처럼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비평을 한 것은 아닐까 하고 고민했다. 만일 그럴지라도 그걸 적나라하게 드러낼 필요가 있을까. 이것이 풍상씨 비평 보고서의 출발점이었 다.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우리만의 기준’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방송심의규정을 참고했다. 대중매체인 드라마는 ‘무엇’을 소재로 할 것만큼이나,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가정폭 력, 가족 사기단, 유산분쟁 등을 드라마에서 다룰 수 있지만, 이를 어떤 맥락으로 풀어낼 것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 풍상씨에선 가정폭력을 용서하고, 도박을 통해 일확천금을 벌어 재기하고, 흉기와 피를 반복적이고 자세하게 보여줬다. 비뚤어진 현실에 문제의식을 가졌다고 보기엔 어려웠다. “여자를 구원하는 것은 남자의 돈밖에 없다”와 같은 시대착오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도 대사를 통해 반복됐다. 여기에 잘못 된 현실을 비판 혹은 풍자하려는 시도는 전무했다. 결국 잘못된 현실을 드라마라는 확성기를 통해 재생산하는 모습에만 그쳤다.

정리 김안수 신문모니터위원회 회원

<민방위 칼럼>은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 회원들이 발표한 보고서의 작성자가 모니터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한 칼럼으로 분과원 전원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1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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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시민방송심의위원회

‘분식회계로 인한 상장폐지는 없다’는 보도, 정말 그럴까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해 5월 23일부터 ‘시민 방송심의위원회’를 발족해 매주 1건씩 종합편성채널의 ‘편파·왜곡·막말’ 방송을 시민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4월 17일까지 총 43건의 시민 심의를 진 행했습니다. 3월 말부터 상정된 안건에는 TV조선과 채널A가 ‘정준영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 개한 보도(40차), 중국 동포를 흉악 범죄자로 매도한 보도(41차), TV조선이 탐사보도를 빌미로 성매매 시도 채팅 실황을 중계한 방송(42차) 등 유독 인권침해, 혐오 조장 보도가 만연했습니다. 인권 침해에 있어서는 엄중한 심의를 다짐했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판단이 어떨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에서 상장폐지는 없다’는 허위 발언에 ‘기각’, 이유는? 4월 17일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 결과를 통보한 시민 방송심의위 안건은 총 30건이고 이 중 57%인 17건이 ‘기각’됐습니다. 언론의 자유, 비판과 의혹 제기를 본령으로 삼는 언론의 기능상 방통심

SBS

TV조선

채널A

MBN

TV조선·채널A

종편 3사

1건

21건

8건

7건

4건

2건

43건

2%

49%

19%

16%

9%

5%

100%

기각

문제없음

의견제시

권고

주의

경고

TV조선

8(46%)

1(6%)

3(18%)

2(12%)

3(18%)

-

17

채널A

5(83%)

-

-

1(17%)

-

-

6

MBN

2(50%)

-

-

1(25%)

-

1(25%)

4

TV조선·채널A

1(100%)

-

-

-

-

-

1

3사 통합

1(50%)

-

1(50%)

-

-

-

2

17(57%)

1(3.5%)

4(13%)

4(13%)

3(10%)

1(3.5%)

30

시민 방송심의위원회 안건 방송사별 분포 및 실제 심의 결과(2018.5.23.~2019.4.17.) Ⓒ민주언론시민연합

30


의위가 ‘제재’를 남발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무시했습니다.

도, 아예 심의 테이블에 상정조차 하지 않은 ‘기각’

두 번째로 ‘분식 혐의로 상장폐지된 전례가 없다’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있습니다.

는 주장은 어떨까요? 실제로 제도가 도입된 2009

가장 최근 심의 결과가 통보된 30차 안건 MBN <

년 이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 16개 기업

아침&매일경제>(2018.12.11.)가 대표적입니다. 이

중 분식회계로 상장폐지까지 간 경우는 없습니다.

방송에서 MBN의 패널 최경철 매일신문 해설위원

그러나 2009년 이후 분식회계로 상장폐지가 된 사

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상폐를 통해서 완전히

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감독원이 2012

퇴출시키는 경우가 거의 없다”라고 주장했고, 이경

년 발표한 <회계분식 기업의 특징 및 투자자 유의

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회계 잘못에 의해서

사항>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분식회계

분식 혐의에 대해서 상장 폐지가 된 경우가 없다”

를 저지른 유가증권기업은 총 12개, 그중 상장폐지

라며 4조 5000억 원 규모 분식회계를 저지른 삼

된 곳이 4개입니다. 이는 분식회계, 배임, 횡령 등

성 바이오로직스를 두둔했는데요. 이는 모두 사실

질적 기준 미달 기업의 상장 여부를 심사하는 한

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통심의위는 이 안

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치지 않고도

건을 ‘기각’하면서 “금융위원회의 2018년 11월 14

파산, 시가총액 미달, 자본잠식 등 양적 기준에 따

일 브리핑에 따르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가 도입된

라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

2009년 이후 회계처리 기준 위반(분식회계)으로

다. 간혹 재정 악화로 분식회계 끝에 자진 상장폐

상장 폐지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는 기

지를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보통 자산과 영업이익

각 사유를 통보했습니다. 실제로 금융위원회 산하

이 부실한 기업들이 몸집을 허위로 부풀려 투자를

증권선물위원회가 11월 14일, 삼성 바이오로직스

끌어모으기 위해 동원하는 불법적 수단이 분식회

의 분식회계를 사실로 확인되어 상장폐지 실질심

계입니다.

사 대상이라고 발표하면서 그런 사실도 밝히기는 했습니다. 과연 이것만으로 MBN 패널들의 발언이

분식회계 심각성 희석시키는 보도, 방심위도 더 따져봐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MBN 방송의 두 개 발언이 더 위험한 이유는 시청 자로 하여금 ‘분식회계로 처벌받는 전례가 없다. 따

엄중한 기업의 범죄, 더 정확하고 면밀한 보도가 필요한데…

라서 분식회계는 심각한 범죄가 아니다’라는 오해

일단 방통심의위는 MBN 방송의 두 가지 문제 발

를 심어줄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삼성이라

언 중 하나에는 아예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는 거대 자본의 계열사가 저지르는 주식 사기는 전

‘한국에서 상장페지로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경우

체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더 정확하고 비판

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는 타 매체 보도로도 쉽

적인 보도가 필요합니다. 방통심의위가 지나치게

게 허위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14년부터 2018년까

관대한 기준을 적용한 것은 아닌지 고민해볼 대목

지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의 수만 코스닥과 코

입니다.

스피를 합쳐 75개, 코스피만 15개에 달합니다. 이 발언만 해도 시청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치 명적인 오류이지만 어째서인지 방통심의위는 이를

2019. 05

정리 이봉우 모니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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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5차 운영위원회는 4월 19일(금)에 열렸습니다. 운영위에서는 4월 15일,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영화

주요 회의 결과

<생일> 공동관람 사업을 평가했습니다. 행사 5일 전에 번개형식으로 제안된 사업임에도 120여 명의 회원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운영위는 회원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자리를 더 마련 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5.18 광주순례일정을 5월 18일(토)에서 11일(토)로 변경했습니다. 18 일에 국가 공식행사로 묘역 참배가 원활하지 않고, 교통체증 등의 문제로 한 주 앞서서 광주순례 를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뉴스톱이라는 매체에서 민언련에 단체 팩트체커로 참여해 달 라고 제안했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민언련 팩트체크 보고서의 홍보 창구가 더 늘어나는 것이 라 판단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민언련 팟캐스트 <미디어 탈곡기>에 광고를 하고 싶다 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운영위에서는 '음원'을 제공하는 광고에 한해 '후원광고'임을 명시해 내보 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튜브에 대해서는 광고 선택 권한이 민언련에 없으므로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 6차 운영위원회는 5월 3일(금)에 열립니다.

정책위원회 2019년 네 번째 정책위원회가 4월 12일(금) 저녁 7시 민언련 교육공간 ‘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정책위원회에선 올해 민언련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언론사 지출 홍보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민언련은 지난 3월 총회에서 전국 민언련과 함께 ▲전국 지 상파 방송 시청자위원회 감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지출 홍보비 감시 등의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정책위원회에선 이용성 정책위원이 발제를 맡아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마련·채택하 고 있는 행정 광고 집행기준과 조례 등의 내용을 살피고 한계를 짚었습니다. 이어 정책위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예산이 홍보라는 목적에 맞게 편성·집행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이를 통해 건실한 지역 언론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또한 이날 정책위원회에선 현재 민언련이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과 함께 정부 와 정치권, 시민사회, 통신·미디어 산업 등에 제안을 준비 중인 (가)미디어개혁위원회 관련 논의 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다음 정책위원회는 5월 10일(금) 저녁 7시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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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모니터위원회 신문모니터위원회에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습니다. 이번에 함께하게 된 김민정 회원은 “부끄

회원활동 소식

럽지 않은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분과활동을 하면서 언론의 역할을 고민하겠습 니다”라고 인사말을 남겨주셨습니다. 임동우 회원은 “작은 행동들이 모여 커다란 의미를 만 들어낼 수 있을 거란 희망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 합니다. 이번 달 신모위는 세월호 사고 이후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생일>을 함께 관람했습 니다. 가지고 간 휴지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요, 함께 영화를 관람한 임동우 회원은 “그날 이후 아이들의 부재와 함께 남겨진 이들의 일상을 묵묵히 담아내었다. 결코 잊 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영화관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묵 묵히 듣고 마주하고 행동하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네요. 회원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관람해주세요. 그리고 이번 신문모니터위원회 보고서도 꼭 한번 읽어주세요!

방송모니터위원회 지난 한 달간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기존에 발행한 KBS <왜그래 풍상씨> 보고서를 기반으로 팀을 꾸려 대본을 쓰고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보고서에 담 지 못했던 이야기, 보고서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었던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 조금 더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영상을 만드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게 되는 한 달이었습니다. 너무 길지 않으면서 너무 부실하지도 않은 또 너무 지루하지 않은 영상을 만드 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결과물이 어떨지 궁금하시면 민언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확인하시 면 됩니다. 영상 작업 이후에는 향후 보고서 주제와 연간 계획에 맞춰 진행 중인 드라마 분석 보고서를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면서 모니터 보고서를 쓸 수 있는 방향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의견 중에서 저희가 고른 방송은 MBC <우리동네 피터팬>입니다. MBC가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우리동네 피터팬>은 장애인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편 견을 무너뜨렸습니다. 어떤 방송인지 회원 분들께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연간 드라마 분석 보고서 역시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각 방송사별로 진행된 드라 마를 정리하면서 어떤 공통점이 있고 어떤 양상을 보였는지 분석할 데이터를 만들고 있습니 다. 1년 계획을 준비하던 1월이 어제 같지만 어느덧 5월이 찾아왔습니다. 계획했던 일들을 잘 해낸 것도 예상치 못한 이유들로 진행하지 못한 것도 있었는데요. 5월에도 방송모니터위원회 는 그동안 해왔듯이 준비했던 것들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201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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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혜 회원

오치성 회원

<파파이스> 종편때찌 코너에서 김언경

왜구 방송은 민언련을 이길 수 없다. 왜구

사무처장님을 인상 깊게 보면서 언제가

방송 때려 잡는 민언련 파이팅!

는 민언련에 가입을 해야겠구나 생각하

신입회원 인사

고 지내다 김용민 브리핑에서 민언련 미 디어탈곡기 광고 하는걸 보고 최근 민언 련 회원으로 가입했어요.

조대훈 회원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미디어매체, 뉴

대통령이 바뀌어도 쉽게 세상이 바뀌지

스, 언론기사 등등 오염된 가짜 정보들이

않는 가장 큰 원인이 소위 "언론"이라는

넘쳐나는 시대에 제대로 된 올바른 정보

철저히 속물화된 이해 집단에 있다고 생

를 가려서 습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

각합니다. 그간 민언련이 보여주신 모습

요. 그런 평범한 시민들이 가려서 체득할

에 살짝 감동 받은, 곧 50을 바라보는 아

수 있는 길잡이를 해주는 것에 대해 늘

재입니다. 희망과 용기 잃지 마시기 바랍

고맙게 생각하고, 힘찬 응원~ 대차게 보

니다. 여러분이 우리의 마지노선입니다.

냅니다.

행복하세요!

지난 세월호 5주기 기념행사로 대한극장 에서 “생일” 단체관람 행사를 기획해 주 신 것에도 매우 감사했습니다. 뜻깊은 행 사였어요~! 민언련 식구들 늘 수고가 진 짜 많으십니다. 수고하세요^^

이영례 회원 작게나마 민주시민언론연합에 힘을 보태 고자 합니다. 편향된, 왜곡된 보도를 일삼 는 언론에 일침을 가해주시길 바랍니다.

공유표 회원 건강한 언론문화를 만들어 겨레와 민족 의 정기를 바로 세우는 민언련을 응원합

김영란 회원 제가 민언련에 가입하게 된 이유가 있습

니다.

니다. 너무 많은 거짓 정보를 담고 있는 조선일보를 각종 관공서에서 구독을 하 고 있는데요, 이걸 근절시켜야 한다고 생

장문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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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기 때문에 이를 민언련의 프로젝트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

로 요청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각 관공서

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20여 년 만에

에서 세금으로 구독하고 있는 조선일보

만난 후배의 소개로 가입했습니다. 민언

구독을 금하게 하는 캠페인을 해 주세요.

련의 식구가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토론회·기자회견·간담회 • 5·18시국회의, 방송독립시민행동, 5·18역사왜곡처벌광주운동본부 공동주최 ‘무자격자 이상로 방통심의위원 해임 촉구 기자회견’(3/1 오후 1시 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 정연우 상임공동대 표·김언경 사무처장 외 사무처 활동가들 참석

2019년 4월 민언련 통계

•민주언론시민연합·민생경제연구소 ‘박수환 문자’ 등장 조선미디어그룹 관계자 형사 고발(3월 18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심사위원회(3/21 오후 4시) 김언경 사무처장 참석 • 무자격자 이상로 방통심의위원 해임 및 5·18 관련 심의 배제 촉구 릴레이 1인 시위(3/22 오전 9시 30분(김언경 사무처장), 4/1 오후 1시 30분(유민지 운영팀장), 4/8 오후 1시 30분(전미희 공동대표)) • 방송독립시민행동 조찬회의(3/28 오전 8시, 언론노조) 정연우 대표, 정책위 김서중 위원장, 정수 영·채영길 위원, 김언경 사무처장 참석 논평·성명 •<‘반인권’ 가해 행위 감싸는 방통심의위원은 필요 없다> (3/22) 외 6건 민언련 언론모니터 보고서 •신문 모니터 보고서 <박근혜 측 ‘김지태 친일파’ 주장, 중앙•조선에서 부활>(3/27) 외 8건 •방송 모니터 보고서 <승리·정준영 사건을 둘러싼 아무 기사 대잔치>(3/20) 외 6건 •종편 모니터 보고서 <MBN ‘여론 왜곡 논란’, 근본적 재발 방지책 마련해야>(3/28) 외 11건 •신문모니터위원회 보고서 <양심을 양심이라 부르지 않는 언론>(3/25) • 방송모니터위원회 보고서 <범죄를 정당화하고 왜곡된 성 인식 보여준 [왜그래 풍상씨], 왜 그 래 KBS?>(3/29) 외 1건 •이달의 좋은 보도 보고서 4건(신문, 방송, 시사, 온라인) •시민 방송심의위원회 결과 보고서 <‘2차 가해인지 알면서도…’ 분노한 시민들>(3/27)외 4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제기(2019년 3월 1일~3월 31일) • 총 25건 민원 접수(TV조선 4건, 채널A 10건, MBN 4건, KBS 6건, 연합뉴스TV 1건) 2019년 도 합 61건 팟캐스트 •미디어 탈곡기 한 달간(3월 1일~ 3월 31일) 총 31개 에피소드 업로드 •총 조회수 281,443회 •회당 평균 조회수– 팟빵(6,274) 팟티(212) 유튜브(3,069) 홈페이지(22) 동영상 •시민 방송심의위원회 안건 4건(3월) 영상 제작 웹진 <e-시민과 언론> 2건 발행(3월) •[시시비비] <캡틴 마블>과 페미니즘?(김동민 이사) •[시시비비] 격동기의 언론, 제대로 해야 한다(고승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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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보고

·2019년 3월 결산 ·2019년 3월 누계

* 지역 민언련 활동비는 지역 민언련 회원들이 낸 회비입니다. 현재 민언 련은 7개 지역 민언련 회비 CMS 업 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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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Ⅰ. 매출액 정기후원회비 강좌수입 특별후원회비 Ⅱ. 직접사업비 지역민언련활동비 강좌진행비 모니터보조 홍보비 원고료 광고선전비 전산유지비 회의비 언론개혁활동비 회원참여행사비 회원활동지원비 언론활동지원비 연대활동비 연대단체후원비 Ⅲ. 매출총이익 Ⅳ. 운영비 활동가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건물관리비 지급임차료 세금과공과금 사회보험 교육훈련비 여비교통비 통신비 수도광열비 수선비 보험료 차량유지비 운반비 도서인쇄비 업무추진비 소모품비 지급수수료 용역수수료 경상연구개발비 감가상각비 Ⅴ. 사업이익 Ⅵ. 사업외수익 이자수익 기타수입 행사수입 잡이익 Ⅶ. 사업외비용 잡손실 Ⅷ. 법인세차감전이익 Ⅸ. 법인세등 Ⅹ. 당기순이익

기간: 2019년 3월 1~31일, 단위: 원 2019년 3월 2019년 3월 누계 87,362,943 265,663,408 77,470,000 233,699,100 2,400,000 9,892,943 29,564,308 39,178,683 119,628,398 19,119,248 57,442,625 2,104,500 9,520,630 23,488,938 5,136,995 14,793,645 300,000 650,000 30,870 600,000 2,928,600 2,206,310 4,567,560 38,000 38,000 750,000 1,546,160 1,507,500 9,707,500 330,000 2,000,000 48,184,260 146,035,010 28,298,680 90,369,381 19,704,716 60,470,641 1,564,520 4,836,136 314,500 941,010 1,600,000 4,800,000 1,700,000 27,000 1,453,380 3,944,490 111,000 314,930 1,120,610 496,819 1,530,364 231,000 170,000 510,000 1,443,900 72,400 600,400 1,573,605 4,569,020 1,000,000 3,500,000 33,810 33,810 19,885,580 55,665,629 1,032,260 2,215,680 1,031,760 2,214,180 500 1,500 170 170 20,917,840 57,881,139 20,917,840 57,88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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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격동기의 언론, 제대로 해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문제, 성폭력과 관련한 추문 등에 대한 뉴스들이 뒤범벅이 되어 신문과 TV 뉴스, 인 터넷 매체 등에서 쏟아진다. 기분이 좋은 뉴스는 별로 없다. 촛불혁명 뒤로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 대가 컸던 탓일까, 뉴스 접하기가 싫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언론만을 탓할 일이 아니지만 그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 때 ‘기레기’로 지탄받았던 언론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결론 부터 말하면 오늘의 언론은 촛불혁명 이전에 비해 확 달라진 것 같지 않다.

부실한 비핵화 관련 기사들 가장 중요한 이슈인 비핵화와 관련해서 공영, 진보 언론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쳐다보거나 미국 백악 관의 대변인 말을 옮기는 수준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의 시각에서 벗어나는 기사는 거의 없다. 미국 과 북한을 대등한 유엔 회원국 수준으로 놓고 비핵화에 접근하는 언론의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다. 비핵 화와 관련해 수구집단들의 광기를 보면 전율을 느끼게 되지만 그런 광기의 부당함을 지적할 명쾌한 기준 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반도 비핵화는 동북아의 지각 변동을 유발할 일대 사건임에 틀림없다. 분단이후 최대의 호기를 살리기 위해 언론이 제대로 보도책무를 수행했다고 볼 수 없다. 언론은 비핵화에 직간접적인 이해관계를 지닌 국가 나, 미국과의 군사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를 잘 살피면 시의적절한 기사를 발굴할 수 있을 터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국가보안법이 아무리 두렵다 해도 독자와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예를 들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날 러시아 외무장관은 타스통신을 통해 ‘카다피, 후세인의 참극 때문에 북미 간 일괄합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국내 언론은 그것을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북한의 대미 협상 전략은 러시아 쪽 견해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다. 38


법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태도를 갖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고, 국보법이 허용하는 공간 안에서 비핵화와 대북 정책을 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 특히 국보법의 혜택으로 70여 년간 정치적 특혜를 누렸던 수구세력이 눈을 부라리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한미군사동맹 필리핀과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야 국내에서 신성시하는 한미 군사동맹을 객관화할 필요가 있는데, 필리핀의 경우를 참조할 만하다. 필리 핀은 미국과 평등한 군사관계를 맺고 있는데도 남지나해에서 미·중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필 리핀이 자동적으로 개입하게 될 소지가 크다며 최근 미국에게 필리핀과 미국의 군사협정을 개정하자 고 정식으로 요구했다. 우리 언론은 불평등한 한미군사동맹과 필리핀의 경우를 비교하는 보도를 철저 히 외면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미국은 툭하면 한반도 전면전쟁 가능성을 공언했는데 그런 전략이 한국에 어떤 재앙을 가져 오는지 그리고 그것이 합당한 것인지를 따지는 국내언론 보도가 드물었다. 가까운 일본도 미국과의 방위 협정이 한미의 그것처럼 불평등하지 않다는 점도 언론 소비자에게 소개해야 마땅할 것이다. 일부 정치권과 학계, 통일운동 진영에서는 비핵화와 남북관계가 한참 더 진전되기까지 한미동맹, 국보 법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태도를 갖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고, 국보법이 허용하는 공간 안에서 비핵화와 대북 정책을 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 특히 국 보법의 혜택으로 70여 년간 정치적 특혜를 누렸던 수구세력이 눈을 부라리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공영 및 진보 언론도 정권과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언론은 제4부 라는 헌법적 위상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촛불혁명이 촉발된 이유의 하나가 ‘기레기’ 언론이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도 안 된다. 한반도 당사자가 문제의 핵심에 대해 침묵하는 지금의 상황은 구한말보다 더 심각하다는 비판을 자초한다. 미국이 슈퍼갑인 한미동맹과, 북한을 궤멸시켜야 할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국보법은 지난 70여 년간의 남 북의 극한 대치를 유지시킨 두 개의 축이라 하겠다. 국보법 속에서 남북 교류협력이 얼마나 활성화될 것이 며 평화협정 합의 이후에도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을 보장하는 상황에서 남북 평화통일이 어떻게 가능한 지 보도하는 언론은 없다.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남북 평화공존을 위해서는 한미동맹 관계의 정상화와 국보법의 개폐가 왜 중요한지 언론은 깊이 살펴야 할 것이다. 국보법에 의한 자기검열이 체질이 된 언론은 한미동맹의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침묵한다. 이를 국제 사회 는 어떻게 보고 있을 것인가. 우리 사회는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정권이 지난 2년 동안 지속한 헛발질과 내로남불 태도 등이 원인이 되어 수구세력의 지지도가 여당에 육박하는 지경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 공영 및 진보언론이 얼마나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촛불들의 분노가 또 폭발해야 정신을 차 릴 것인가.

글 고승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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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유튜버’가 꿈이라는 조카

중학교에 갓 입학한 조카와 대화 주제를 찾기가 쉽지 않다. 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책을 같이 읽고 역 할극을 하고 카드놀이, 음식 만들기, 그림 그리기 대결 등 ‘즐거움’이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그 즐거움은 사라졌다. 조카가 스마트폰에 푹 빠지자 말 걸기, 아니 얼굴조차 보기 힘들어졌다. 공통 주제를 찾아야 했다. 조카가 스마트 폰으로 무엇을 하는지 유심히 살펴봤다. 채팅과 게임에 푹 빠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나 역시 그 나이 때에 오락실에 푹 빠지지 않았는가! 조카가 빠진 것은 채팅도 게임도 아닌 유튜브다. 조카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유튜브를 알아야 했다. 그동안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정도만 찾아봤으니. 유튜브는 무엇인가? 2005년 2월 15일 스티브 첸, 자웨드 카림 등이 엔지니어와 웹디자이너가 의기투 합해 비디오 공유 사이트를 만들었다. 이름은 바로 유튜브(YouTube). YOU+Tub(TV를 의미)를 결합한 단어다. 그들의 의도(?)는 단순했다. 슈퍼볼 공연에서 한 가수의 신체 노출 사고 영상을 찾기 어려우니 이를 대신 찾아주자는 것이었다. 1)자웨드가 처음 유튜브에 올린 ‘Me at the Zoo’라는 동영상은 2019 년 3월 29일 기준 6억 4,725만의 조회수 2)를 기록했다. 18초 영상은 별다른 메시지가 없지만 누구나 영상 제작해 올리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유튜브 누가 얼마나 사용하나?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에서 유튜브와 스마트폰은 TV와 인터 넷만큼이나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보고 있었다.3) 또 유튜브와 관련 질문에 85.1%는 원하는 시간에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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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어서 좋다고 했고, 43.6%는 유튜브 방송 시청이 생활습관이라고 답하기도 했다.4) 또 인터넷 이용 자를 대상으로 한 검색 이용 조사에서는 네이버, 유튜브, 구글, 다음, 인스타그램 순이었고, 유튜브를 1 인 방송의 대표로 봤다.5) 만약 10대에서 설문조사를 할 경우 오히려 텔레비전이 미디어냐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실제 조카는 텔 레비전을 보지 않는다. 긴 시간 보고 있는 것이 낭비라고 말하기도 했다. 맞다. 나도 텔레비전은 바보상 자라는 말을 들어봤다. 그러면 유튜브는? 매력적이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식이다. 심지어 돈까지 벌 수 있는 매력적인 것(thing)이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유튜브의 매력(?)을 꼽으라했다. 뭐든지 있어요. 게임방송과 먹방, 액체괴물 만들 기, 종이접기, ‘ASMR’이라는 요상한 카테고리의 영상까지. 검색은 함께 자동추천 검색돼 구독자를 유 혹한다. 키워드로 검색 결과에 대한 관련 키워드 영상 또는 추천 영상 등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연관 영 상은 계속해 손짓을 보낸다. 도대체 어떤 기준에서 추천이 되는 것인가? 이것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이고 빅데이터를 이용한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것을 믿는가? 영상을 올리는 이도 마법에 걸려든다. 조회수와 엄지 척 그리고 공유. 그리고 댓글은 ‘인기’와 연결이 된 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영상 하나로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 든다. 물론 조회수 높은 콘텐츠에 대해 광고가 붙고 돈이 지급된다. ‘억대 유튜버’6)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 알고리즘은 어떤 것인가? 돈과 인기를 거머쥐는 유튜버. 다들 꿈꾸지 않을 수 없지 않는가! 유튜버가 꿈이라는 조카에게 어떤 조언을 해야 할까요?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라고 해야 하나요? 글 이기범 미디어위원

1) 다음 백과사전: 유튜브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c003 2) j awed 게시일: 2005. 4. 23. The first video on YouTube. Maybe it's time to go back to the zoo? The name of the music playing in the background is Darude - Sandstorm. https://www.youtube.com/watch?v=jNQXAC9IVRw 3) 엠 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2019.3.6)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행 태’ 및 ‘뉴스 소비’와 관련한 설문조사. 20대가 유튜브(20대 40.4%, 30대 27.2%, 40대 32.4%, 50대 26.8%)와 스마트폰(20대 40.4%, 30대 28.8%, 40대 24.8%, 50대 29.6%)을 미디어라고 생각. https://www.trendmonitor.co.kr/tmweb/trend/allTrend/list.do?code=0303# 4)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2019 팟캐스트와 유튜브 이용 관련 조사 5) 나스미디어의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http://www.nasmedia.co.kr/ko/pr/pr_report.do 6)유튜브 '수익 톱10' 중 9개가 키즈채널…언어장벽 없는 콘텐츠가 대세(한국경제 2018.12.23). 유튜브에서 월 최고 2억 원 이상 광고수익을 올리는 국내 1인 유튜버(유튜브 동영상 제작자)의 75%는 주로 유아 대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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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후원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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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회비는 민주언론을 향한 활동의 근간입니다. 2019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41분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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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태 강무치 강병국 강선정 강승현 강유복 강정미 강진숙 강혁 강혜정 강희 고광수 고병년 고승우 고영환 고정주 고형승 곽동훈 곽철주 구본권 구완회 구현주 권동혁 권순재 권용배 권정민 권혁상 금준경 김강선 김경민 김경원 김경훈 김광민 김광현 김규표 김금환 김기철 김남균 김다애 김대위 김덕현 김동광 김동욱 김동환 김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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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41분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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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진 박순홍 박영규 박영태 박용하 박윤미 박의호 박재연 박정민 박정진 박제성 박종석 박종훈 박준식 박지수 박진성 박진형 박천생 박태성 박헌문 박형규 박혜정 박효은 박희진 방종훈 배서현 배재현 백귀정 백수진 백승철 백종선 변승순 변화영 서경국 서동건 서병찬 서영관 서원철 서재관 서정훈 서효원 설나영 성미경 소동섭 손대규 손석진 손원휘 손충구 송동협 송병기 송영석 송인강 송준용

박숙희 박슬기 박영기 박영호 박용현 박윤숙 박이화 박재영 박정민 박정하 박제영 박종선 박주연 박준오 박지숙 박진수 박진호 박천재 박태순 박혁종 박형석 박혜정 박효주 반재윤 방현배 배석기 배정철 백금렬 백수현 백신덕 백종필 변영식 복진선 서경신 서동균 서보영 서영광 서월석 서재승 서종화 석대환 설순자 성부강 소동욱 손동주 손석희 손유니 손향미 송두호 송병화 송영운 송일식 송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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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숙 박신서 박영선 박영희 박우진 박윤탁 박인식 박재욱 박정선 박정현 박종건 박종아 박주하 박준원 박지영 박진영 박진환 박철수 박평옥 박현숙 박형수 박혜진 박흥규 방규동 배경선 배연정 배준호 백기현 백승무 백영직 백홍종 변윤정 부근림 서기선 서명준 서성근 서영수 서유하 서정문 서준혁 석철수 설재호 성숙경 소병훈 손모선 손성일 손은정 송규주 송명숙 송보연 송용암 송재우 송지용

박순옥 박아람 박영숙 박옥실 박운 박은경 박인우 박재필 박정선 박정혜 박종구 박종언 박주현 박준형 박지영 박진영 박찬모 박철우 박필훈 박현애 박형인 박호 박희득 방기철 배경애 배영준 배지영 백동훈 백승아 백영화 변규식 변정목 부영관 서기환 서무근 서성일 서영수 서윤희 서정민 서지영 선관석 설정수 성열선 소재호 손미란 손성진 손재선 송근이 송명언 송선아 송우철 송정우 송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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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용 박순정 박양신 박연선 박영순 박영일 박완식 박용규 박운용 박원일 박은미 박은상 박인헌 박인혜 박재현 박재현 박정숙 박정애 박정혜 박정홍 박종남 박종민 박종열 박종원 박주현(박효수) 박준형 박준희 박지용 박지웅 박진우 박진주 박찬헌 박창덕 박철웅 박철홍 박하나 박한엽 박현용 박현재 박형철 박혜경 박호영 박호원 박희성 박희승 방성근 방성문 배대권 배동호 배영철 배용호 배지영 배진모 백민정 백삼철 백승아 백승욱 백윤아 백은성 변남희 변상욱 변지민 변지철 부형택 빈성용 서길선 서누리 서미라 서미선 서수경 서수경 서영윤 서영호 서은남 서인찬 서정웅 서정원 서춘원 서태동 선길숙 선백민 설지원 설희준 성용상 성윤경 손경선 손경욱 손미영 손병일 손영삼 손영상 손정대 손정민 송기권 송기인 송명진 송명희 송승우 송승찬 송원영 송원철 송정훈 송종기 송진영 송창건

박순찬 박연수 박영일 박용수 박원일 박은주 박일귀 박재환 박정애 박정훈 박종배 박종원 박주호 박준희 박지윤 박진철 박창봉 박철환 박한철 박현정 박혜경 박호일 박희영 방윤규 배명성 배유재 배천수 백선화 백승재 백은정 변상준 변진극 사공차랑 서대원 서민 서승아 서영훈 서일봉 서정은 서한진 선상원 성기남 성은형 손광일 손병훈 손영주 손정애 송길석 송미나 송승택 송윤석 송종호 송천호

박순천 박연우 박영일 박용승 박원표 박은주 박장호 박점희 박정운 박정희 박종부 박종훈 박준근 박중혁 박지인 박진한 박창우 박태구 박해령 박현준 박혜련 박화석 박희원 방윤호 배상길 배윤호 배혜경 백성환 백승주 백인환 변선수 변창형 상덕규 서대천 서민경 서승욱 서용관 서일선 서정파 서혜남 선은정 성기옥 성한경 손기찬 손보라 손영진 손종운 송대갑 송미란 송승훈 송은미 송주휘 송철민

박순태 박연재 박영조 박용식 박유화 박은진 박재경 박정구 박정일 박제선 이슬비 박종서 박종훈 박준기 박지선 박지혜 박진형 박창현 박태기 박해부 박현진 박혜미 박환신 박희유 방은호 배상윤 배장렬 백경아 백수임 백승준 백재혁 변성학 변태영 상영숙 서덕수 서범석 서승학 서용환 서일영 서정화 서혜정 선주리(신병근) 성기정 성한표 손기현 손상혁 손우정 손진철 송대순 송미선 송연옥 송은정 송준관 송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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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41분의 이름입니다.

송학현 송희태 신동향 신성균 신영식 신의용 신지연 신하영 신혜정 심영섭 심정보 아영미 안대훈 안상준 안세훈 안영주 안종수 안진 안혜영 양동영 양선화 양여원 양인국 양철원 양희정 엄순오 여운준 염수정 오기연 오민상 오선영 오연경 오인석 오창목 오혜경 우도양 우종현 원용진 유경애 유동현 유병일 유성용 유영호 유재헌 유종혁 유태경 유환선 윤동현 윤상일 윤소연 윤영지 윤인규 윤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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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주 승태숙 신동호 신성희 신용호 신인재 신진철 신학재 신혜진 심용정 심정원 안강기 안동운 안상찬 안소랑 안영진 안종욱 안진걸 안효광 양동철 양성규 양연진 양재선 양한승 양희철 엄인용 여운혁 염찬희 오기택 오민석 오선영 오연호 오인선 오창석 오홍영 우상민 우혜정 원장희 유관열 유명권 유병철 유세경 유영화 유정민 유주연 유한경 유희락 윤렬 윤석구 윤수정 윤예랑 윤인태 윤종연

송현 신경호 신명철 신소영 신우용 신일수 신진태 신한준 신홍범 심우철 심종문 안건영 안동호 안서훈 안소연 안용석 안종원 안진우 안효민 양동춘 양성욱 양영선 양재영 양해구 어성희 엄재현 여창환 염혜영 오남영 오민석 오선희 오영은 오정교 오창훈 오효순 우상준 우호석 원제환 유광종 유명선 유보현 유세진 유운상 유정선 유주연 유현 윤경자 윤무종 윤석빈 윤숙희 윤용남 윤재국 윤종욱

송현관 신기섭 신문수 신소요 신원범 신재민 신진형 신행준 신희령 심원보 심주영 안겨라 안동환 안선경 안순주 안용수 안종환 안진홍 안훈모 양문석 양성중 양영아 양재창 양현경 어수헌 엄재희 여태문 염흥섭 오덕칠 오봉열 오성일 오영일 오정자 오춘영 오흥실 우선호 우환식 원종수 유규진 유명자 유복순 유시애 유원경 유정아 유준영 유현경 윤광규 윤문경 윤석용 윤순정 윤용석 윤정문 윤종욱

송혜란 신기식 신미현 신소정 신원수 신재석 신찬섭 신현 신희철 심유성 심준섭 안경호 안민석 안선정 안순태 안은영 안주식 안채호 양경자 양미숙 양세정 양용호 양종진 양현남 엄경호 엄지선 여현호 예성혁 오동운 오상경 오세진 오영주 오정훈 오충환 오희성 우용오 원경재 원종효 유근완 유명제 유상균 유신호 유원영 유정일 유준호 유현종 윤광렬 윤미경 윤석주 윤승기 윤용신 윤정미 윤주석

송혜미 신낙현 신미희 신수정 신유진 신정근 신창호 신현갑 심명숙 심은영 심진석 안광일 안병기 안선진 안승진 안재민 안주원 안태원 양규식 양부순 양슬기 양우경 양종혁 양현명 엄기웅 엄진섭 연성철 오경수 오동헌 오상영 오세철 오원석 오정훈 오태훈 옥동훈 우원형 원동주 원진희 유금주 유민수 유상원 유애리 유윤지 유정현 유지숙 유형기 윤광영 윤민숙 윤석호 윤승후 윤유상 윤정배 윤주승

송효열 신남수 신민수 신수정 신윤석 신정신 신천우 신현길 심민혁 심인보 심창용 안교찬 안병욱 안성남 안영건 안재우 안준상 안판석 양길승 양삼주 양승동 양유경 양주연 양현정 엄기환 엄진영 연제창 오경아 오명규 오상일 오수형 오원주 오종문 오필웅 옥일권 우은아 원상규 원창수 유기홍 유민아 유상하 유연수 유은주 유정훈 유지향 유혜영 윤구현 윤범영 윤선희 윤신정 윤유현 윤정필 윤준기

송효원 신동관 신민정 신순옥 신윤진 신정우 신춘근 신현민 심성희 심재익 심현보 안규만 안병일 안성미 안영배 안재현 안준연 안향미 양덕수 양상오 양승복 양유경 양주영 양혜영 엄대영 엄효선 연제희 오경태 오명재 오상훈 오순심 오은미 오중열 오한웅 옥진욱 우인회 원영재 원희재 유길연 유민지 유석묵 유영모 유은하 유정희 유지현 유혜정 윤근배 윤병양 윤성광 윤여덕 윤은숙 윤정현 윤준의

송훈 신동국 신병현 신승배 신은수 신정호 신태범 신현실 심세엽 심재필 심현보 안길순 안병주 안성민 안영배 안정빈 안중모 안현기 양덕춘 양상일 양승혁 양윤미 양준혁 양홍열 엄동수 여동욱 염기현 오경호 오명환 오선모 오승목 오은영 오지영 오행운 왕수용 우재현 원오희 위영호 유내선 유범준 유선욱 유영민 유은하 유종석 유진만 유호건 윤기선 윤병재 윤성도 윤연희 윤은숙 윤정호 윤중옥

송희성 신동원 신봉철 신연실 신은하 신종열 신태섭 신현준 심승관 심재현 심효진 안대권 안병준 안성은 안영선 안정희 안중식 안형노 양동복 양석용 양안나 양은정 양진용 양효준 엄민형 여선호 염민선 오경환 오미선 오선숙 오승석 오은정 오지혜 오현숙 용상구 우제열 원용무 위훈희 유동숙 유병선 유선희 유영옥 유일선 유종오 유창근 유홍구 윤대문 윤복남 윤성수 윤영균 윤은정 윤정환 윤지선

송희준 신동찬 신상철 신영수 신응균 신주연 신태진 신혜경 심영구 심재훈 심훈 안대성 안병진 안성일 안영완 안종문 안중욱 안혜연 양동숙 양선미 양애란 양의청 양창호 양희정 엄상천 여영옥 염상균 오광수 오미숙 오선실 오언종 오은주 오진선 오현탁 우대일 우종욱 원용선 유경아 유동식 유병선 유성국 유영준 유재승 유종혁 유창현 유환석 윤덕한 윤상열 윤세민 윤영삼 윤은정 윤정희 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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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경 윤혜정 이강두 이경례 이경순 이계남 이광훈 이근호 이기택 이남표 이대중 이동근 이동철 이만영 이명희 이미영 이민정 이범찬 이보나 이상균 이상민 이상익 이상화 이선근 이성관 이성헌 이송원 이수원 이순전 이승열 이승준 이승호 이연호 이영선 이영화 이옥희 이용성 이용택 이원근 이유미 이윤주 이은아 이은진 이인철 이재성 이재욱 이재호 이정란 이정신 이정택 이제 이종식 이종환

윤진숙 윤혜진 이강욱 이경미 이경영 이계숙 이교성 이금정 이기호 이남훈 이덕수 이동근 이동한 이명문 이문규 이미옥 이민정 이병국 이보윤 이상근 이상붕 이상일 이상훈 이선명 이성광 이성현 이수 이수진 이순홍 이승용 이승준 이승호 이연호 이영순 이영환 이완기 이용수 이용필 이원근 이유원 이윤태 이은열 이은하 이인향 이재승 이재욱 이재화 이정묵 이정애 이정현 이제운 이종열 이종훈

윤찬기 윤호진 이강원 이경미 이경일 이관명 이교칠 이기명 이기호 이내규 이도섭 이동명 이동해 이명순 이문복 이미자 이민철 이병규 이봉석 이상기 이상선 이상준 이상훈 이선미 이성남 이성환 이수강 이수진 이슬비 이승용 이승진 이승호 이연희 이영암 이영환 이완주 이용신 이용희 이원복 이유진 이율호 이은영 이은해 이일섭 이재식 이재운 이재훈 이정미 이정오 이정화 이제헌 이종욱 이종희

윤창일 윤홍렬 이강일 이경미 이경임 이관용 이군순 이기범 이기환 이내영 이도연 이동수 이동헌 이명원 이문숙 이미자 이민형 이병남 이봉수 이상기 이상승 이상준 이상훈 이선영 이성렬 이세연 이수경 이수헌 이슬아 이승용 이승철 이승훈 이연희 이영은 이영환 이왕규 이용우 이우경 이원복 이윤 이은경 이은영 이은희 이자영 이재식 이재웅 이재흥 이정미 이정용 이정화 이제혁 이종인 이주민

윤창현 윤화중 이강표 이경민 이경재 이광규 이규석 이기복 이기훈 이노형범 이도영 이동애 이동현 이명재 이문자 이미정 이민형 이병문 이봉우 이상덕 이상엽 이상철 이상훈 이선웅 이성렬 이세용 이수경 이수현 이슬아 이승우 이승철 이승훈 이영 이영음 이영환 이용규 이용우 이우경 이원재 이유철 이은경 이은재 이의영 이장묵 이재식 이재원 이전석 이정복 이정우 이정화 이존희 이종철 이주식

윤철용 윤환상 이강헌 이경범 이경제 이광연 이규재 이기수 이나미 이다혜 이동관 이동원 이동현 이명재 이문준 이미해 이민화 이병민 이부덕 이상돈 이상요 이상춘 이상훈 이선주 이성미 이세진 이수경 이수현 이승계 이승우 이승철 이시원 이영관 이영재 이영희 이용기 이용운 이우민 이원주 이윤석 이은구 이은정 이의행 이장희 이재식 이재은 이전희 이정상 이정욱 이정환 이종견 이종청 이주연

2019. 05

윤태용 윤효석 이건 이경복 이경철 이광인 이균락 이기수 이낙연 이대건 이동구 이동원 이동협 이명주 이미경 이미향 이민희 이병선 이부지랑 이상래 이상용 이상필 이상훈 이선호 이성백 이소영 이수남 이숙희 이승규 이승우 이승한 이신형 이영균 이영재 이영희 이용대 이용주 이우철 이원준 이윤숙 이은규 이은정 이익주 이재경 이재연 이재천 이정 이정석 이정윤 이정훈 이종기 이종헌 이주엽

윤필석 윤후상 이건우 이경수 이경화 이광찬 이근모 이기운 이남경 이대연 이동규 이동원 이동희 이명헌 이미란 이미현 이배근 이병설 이삼희 이상목 이상욱 이상해 이상희 이선화 이성우 이소영 이수민 이순분 이승민 이승욱 이승헌 이안나 이영미 이영찬 이예술 이용마 이용준 이우탁 이원형 이윤애 이은령 이은정 이인규 이재구 이재영 이재혁 이정국 이정선 이정은 이정훈 이종미 이종현 이주용

윤형열 윤희탁 이건욱 이경수 이경환 이광철 이근수 이기은 이남석 이대욱 이동규 이동주 이득흔 이명현 이미선 이미희 이백운 이병하 이상걸 이상목 이상욱 이상현 이석 이선화 이성인 이소유 이수연 이순영 이승민 이승원 이승헌 이애영 이영미 이영철 이오철 이용석 이용준 이우현 이원희 이윤정 이은미 이은주 이인배 이재명 이재영 이재현 이정국 이정선 이정이 이정훈 이종보 이종호 이주용

윤형진 은창현 이겨레 이경수 이경희 이광표 이근행 이기철 이남숙 이대원 이동규 이동주 이래연 이명희 이미연 이민구 이백준 이병학 이상국 이상미 이상웅 이상화 이석선 이선희 이성재 이소진 이수영 이순옥 이승신 이승은 이승현 이양애 이영복 이영한 이오현 이용석 이용진 이운영 이유리 이윤정 이은성 이은주 이인선 이재민 이재우 이재현 이정기 이정섭 이정임 이정훈 이종수 이종호 이주철

윤혜경 이가희 이경 이경순 이경희 이광호 이근형 이기태 이남임 이대전 이동규 이동찬 이만성 이명희 이미영 이민숙 이범석 이보나 이상귀 이상미 이상윤 이상화 이석인 이선희 이성지 이소혜 이수용 이순임 이승연 이승일 이승현 이연경 이영삼 이영혜 이옥진 이용석 이용철 이원 이유미 이윤종 이은순 이은지 이인성 이재복 이재우 이재호 이정란 이정승 이정태 이정훈 이종숙 이종호 이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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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이준호 이지영 이지형 이진영 이창용 이철호 이충인 이택양 이한돌 이헌의 이현민 이현인 이현혁 이혜연 이홍란 이후삼 인상우 임광식 임동환 임성대 임영섭 임은성 임종문 임진우 임현 장나리 장문규 장성식 장연수 장우석 장윤석 장중현 장현주 전광수 전명원 전성수 전용우 전종수 전혜숙 정광택 정기주 정동경 정문주 정민호 정상모 정석근 정성원 정수영 정시연 정영연 정완균 정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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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이준호 이지원 이진경 이진영 이창우 이철희 이충환 이평세 이한섭 이헌철 이현민 이현재 이현희 이혜영 이홍복 이훈우 인선홍 임규섭 임두현 임성율 임영수 임장원 임종섭 임창빈 임현무 장대열 장문택 장성욱 장연우 장우철 장은아 장진숙 장형종 전금희 전미경 전성애 전용주 전종우 전홍표 정광현 정길용 정동수 정민 정민호 정상안 정석인 정성현 정수진 정안수 정영주 정용석 정유경

이주현 이준희 이지윤 이진구 이진이 이창우 이청수 이태범 이표 이한주 이혁 이현봉 이현정 이형걸 이혜영 이홍석 이훈희 인용현 임규성 임매순 임성재 임영숙 임재경 임종우 임채영 임현수 장덕용 장미애 장성훈 장영덕 장욱상 장은영 장진호 장호걸 전기정 전미자 전성일 전웅기 전종우 전흥표 정국진 정길화 정동익 정미선 정백란 정상영 정석조 정성현 정수철 정양석 정영주 정용우 정유나

이주홍 이중각 이지은 이진선 이진혁 이창준 이청항 이태신 이필규 이한진 이혁수 이현송 이현정 이형규 이혜정 이홍장 이희길 인유진 임나연 임명국 임성준 임영숙 임재영 임종헌 임채영 임현일 장동민 장병옥 장소희 장영묵 장원석 장은영 장창호 장홍석 전다슬 전미희 전성호 전원실 전준희 전희만 정국화 정낙우 정래훈 정미숙 정병규 정상용 정선아 정성현 정숙경 정연구 정영진 정용운 정유림

이주희 이중섭 이지전 이진섭 이진화 이창현 이청희 이태영 이필원 이한표 이혁승 이현수 이현주 이형상 이혜정 이화구 이희선 인정임 임남규 임민아 임성환 임영우 임재하 임주현 임치형 임형수 장동욱 장병춘 장수규 장영수 장원석 장인석 장태욱 장환순 전대석 전민선 전수경 전은숙 전진 전희만 정군주 정남주 정만수 정미숙 정병규 정상조 정선영 정성훈 정순건 정연우 정영춘 정용재 정유진

이주희 이중헌 이지해 이진수 이진희 이창형 이춘상 이태욱 이필희 이행영 이현 이현수 이현주 이혜경 이호성 이화형 이희숙 인창규 임다심 임병수 임송섭 임영환 임재형 임지영 임태수 임혜경 장동주 장상길 장수익 장영숙 장원철 장인선 장택수 장희상 전대진 전민용 전수영 전인배 전지현 정경성 정귀연 정다훈 정명구 정미옥 정병석 정상준 정선화 정세원 정순호 정영 정영하 정용희 정유희

이준수 이지민 이지현 이진숙 이차동 이창호 이춘자 이태환 이하영 이향복 이현경 이현숙 이현주 이혜담 이호웅 이회국 이희완 인현식 임덕진 임선규 임수재 임완란 임정규 임지영 임태윤 임혜림 장동호 장상득 장수진 장영익 장유미 장인철 장학중 전갑진 전도훈 전병탁 전숙현 전인원 전지현 정경진 정규현 정대선 정명옥 정미옥 정병욱 정상진 정성균 정소라 정슬기 정여진 정영학 정우성 정윤섭

이준영 이지상 이지현 이진숙 이찬은 이창희 이춘홍 이태훈 이학민 이향자 이현구 이현숙 이현진 이혜란 이호진 이효석 이희용 인호진 임도영 임선영 임승빈 임용만 임정민 임지웅 임평희 임혜영 장두영 장석운 장시영 장영채 장윤 장인호 장한무 전경원 전동건 전상구 전연희 전재수 전태진 정경호 정근수 정대하 정명진 정미진 정보문 정상훈 정성대 정수근 정승용 정영교 정영현 정우진 정윤영

이준영 이진 이지현 이진순 이창경 이창희 이충걸 이태희 이학범 이향희 이현미 이현식 이현진 이혜성 이호진 이효정 이희용 임강섭 임동이 임선정 임승철 임우요 임정민 임지원 임필순 임홍갑 장명숙 장선경 장애령 장용광 장유식 장점봉 장한식 전경일 전동열 전상우 전영일 전재현 전평구 정경희 정기동 정대현 정명현 정미희 정봉근 정새원 정성문 정수미 정승우 정영교 정영훈 정운봉 정윤우

이준형 이지숙 이지현 이진식 이창길 이철영 이충렬 이택기 이학춘 이헌석 이현미 이현아 이현철 이혜숙 이호진 이효진 이희윤 임강훈 임동준 임선하 임승희 임우택 임정수 임진수 임한신 장국남 장명순 장성룡 장연미 장용철 장유정 장정우 장해랑 전경조 전명옥 전상주 전영재 전정숙 전한수 정경희 정기영 정덕순 정문기 정민영 정부활 정석구 정성식 정수양 정승헌 정영민 정영훈 정원석 정윤종

이준호 이지연 이지현 이진아 이창석 이철우 이충영 이택순 이한규 이헌수 이현민 이현우 이현태 이혜승 이홍구 이훈 이희정 임관수 임동하 임성규 임식경 임원양 임종규 임진순 임헌영 장기섭 장명훈 장성봉 장연선 장우봉 장윤미 장종윤 장현주 전광배 전명욱 전선형 전예화 전제훈 전한진 정광 정기은 정덕진 정문종 정민현 정산 정석구 정성우 정수영 정승환 정영선 정옥희 정원영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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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수 정일찬 정정일 정지연 정진욱 정창호 정해문 정현주 정호엽 정희진 조경민 조대현 조미경 조병창 조성국 조수연 조영구 조유정 조정아 조치훤 조향옥 조환 주상모 주은수 주형민 지용동 진광호 진재욱 차은호 채명길 천명주 천지현 최경주 최기윤 최동신 최문규 최민선 최봉호 최석태 최성헌 최숙경 최승훈 최영애 최우람 최윤성 최은순 최인정 최재혁 최정해 최종성 최지영 최창규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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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수 정인 정인기 정재원 정재천 정재철 정주란 정주영 정주영 정진 정지하 정지혁 정찬무 강윤경 정찬미 정태화 정태휘 정택일 정현석 정현석 정현석 정혜영 정혜영 정혜원 정효상 정효진 정희경 제용순 제지현 조강일 조권도 조귀환 조규민 조동현 조룡상 조명아 조민지 조민혁 조민형 조상현 조석우 조선미 조성은 조성지 조성진 조수호 조승현 조아라 조용감 조용준 조용진 조은형 조인한 조인혜 조진모 조진석 조진오 조학현 조한웅 조해관 조현진 조현호 조혜경 조희정 조희정 조희화 주성태 주수진 주영삼 주지혁 주진택 주하형 지광해 지근성 지병현 지형락 지혜선 지혜영 진덕수 진미희 진보라 차상훈 차성환 차영옥 차준석 차준성 차지훈 채영미 채장기 채창병 천성하 천세환 천승철 최강호 최경 최경순 최광웅 최광호 최규남 최대건 최대섭 최대식 최동희 최두영 최명식 최미선 최미아 최미애 최병호 최병호 최보영 최상열 최상필 최상한 최선용 최선욱 최선희 최세연 최소미(정성연) 최승규 최승아 최승혁 최안진경 최양희 최영묵 최영태 최오수 최옥현 최원석 최원일 최유경 최융 최은경 최은동 최은희 최은희 최은희 최재규 최재균 최재욱 최정록 최정미 최정미 최정희 최종관 최종금 최준락 최중억 최중일 최지환 최지훈 최진동 최춘식 최칠영 최태명 최현영 최현재 최현주

2019. 05

정인선 정재철 정준형 정지현 정창숙 정택준 정현선 정혜정 정희금 조경래 조규범 조명옥 조민호 조선미 조성환 조안나 조우일 조일제 조짐모 조해나 조혜련 주강호 주영희 주한나 지삼녀 진각유 진상훈 차영천 차현진 채희명 천승환 최경아 최근석 최도훈 최명호 최미영 최보영 최상호 최성관 최수정 최승호 최영식 최용석 최유진 최은미 최의찬 최재웅 최정식 최종목 최지양 최진봉 최태선 최형순

정인원 정인희 정재철 정정기 정준호 정지석 정진산 정진상 정창운 정창인 정필모 정한석 정현숙 정현영 정혜진 정호식 정희영 정희종 조경록 조경민 조근성 조남득 조무상 조문성 조민환 조민희 조선영 조선이 조성희 조송원 조연경 조연수 조원옥 조유식 조장훈 조재성 조창현 조철원 조해형 조향연 조혜영 조홍찬 주경선 주미영 주완돈 주유인 주현정 주현주 지수경 지영선 진경희 이산하 진수호 진인태 차옥숭 차은선 채권병 채도진 채희진 천기호 천용우 천정은 최경영 최경원 최근철 최금일 최동선 최동수 최명희 최무현 최민경 최민석 최보윤 최봉산 최석봉 최석종 최성일 최성하 최수진 최수현 최승호 최승환 최영아 최영아 최용수 최용식 최유환 최윤대 최은숙 최은숙 최인미 최인섭 최재원 최재혁 최정실 최정운 최종문 최종배 최지연 최지영 최진솔 최참 최태용 최학봉 최혜영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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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4,841분의 이름입니다.

최홍석 최희동 최희영 추대엽 추민경 추연균 추원호 추일웅 추점자 탁미란 태은정 편성훈 표수호 표완수 표지영 하경옥 하광우 하국봉 하대호 하상필 하상훈 하성용 하연홍 하영은 하용근 하원식 하재기 하재원 하재철 하지아 하지영 하지혜 하춘욱 하치동 하태욱 하태웅 하현주 한갑수 한강희 한경국 한경민 한경선 한경송 한귀순 한기성 한동균 한병기 한병철 한보경 한삼덕 한상덕 한상복 한상용 한상일 한상일 한상혁 한석만 한성아 한성우 한성욱 한성일 한소연 한수정 한승동 한승우 한승우 한승윤 한승윤 한승주 한승철 한신애 한애련 한연기 한영관 한영선 한영식 한영애 한영진 한오형 한용주 한용희 한우전 한운동 한원미 한윤희 한인섭 한일희 한재운 한정원 한정호 한제영 한제호 한주엽 한지인 한진석 한찬우 한찬희 한철모 한철우 한충희 한태인 한택규 한해진 한현희 한혜란 한호석 한효진 한희정 함보현 함석일 함선호 함종빈 함지영 함진호 함판식 허경태 허남옥 허대영 허미진 허상대 허성 허성갑 허성희 허수련 허애자 허영강 허영수 허영재 허영진 허영진 허옥현 허용수 허욱 허육 허인순 허재우 허정운 허정현 허정화 허종환 허준기 허진 허창구 허창수 허창수 허태준 허현주 허혜민 현기남 현기훈 현상윤 현영권 현영돈 현일훈 현정 현주 호혜정 홍기 홍다혜 홍미영 홍미정 홍민희 홍서영 홍서희 홍석구 홍석진 홍석훈 홍선비 홍성모 홍성원 홍성재 홍성주 홍수영 홍수원 홍수정 홍순풍 홍순형 홍승수 홍승혁 홍승현 홍승훈 홍승희 홍연 홍연금 홍인용 홍일봉 홍장혁 홍재범 홍재완 홍정배 홍정연 홍정윤 홍정환 홍정희 홍종희 홍주표 홍주희 홍주희 홍진 홍지훈 홍진숙 홍창주 홍태용 홍해정 홍현봉 홍현수 홍현주 홍형숙 홍혜진 황강규 황경희 황광수 황광순 황교남 황규석 황덕홍 황도형 황명숙 황명식 황명필 황명혜 황미선 황미연 황민우 황민지 황병원 황보반 황보영근 황보인구 황부자 황상순 황상인 황성숙 황성식 황성준 황성하 황수민 황순구 황승동 황승미 황승용 황승훈 황애자 황애주 황영권 황영민 황용석 황운선 황유진 황의근 황인 황인성 황인희 황재희 황정기 황정현 황준혁 황지현 황지훈 황춘화 황충모 황태근 황태원 황태현 황현성 황현주 황현표 황혜성 황화인 황희관 황희원 GKTRADE JUN JO Paul Kim Sangyoon Lee Moon Ho Hwang SUL KIL JU (주)브리오 (주)신화프린팅코아퍼레이션 가나소프트

신입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9년 3월 신규 가입 회원 강현석

공유표

김유철

김정락

김정훈

김표선

김한규

남경민

문정국

문태욱

박경민

배용석

서종호

원신연

윤승기

이미혜

이영근

이인경

이주희

이태영

이흥수

전병준

홍순갑

2019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새로 가입한 23분입니다.

부탁드려요

해당 기간 ‘회원정보 동의’까지 완료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1. 사 용하지 않는 계좌는 변경해주세요. 2. 잔액을 채워 주세요. 잔액 부족으로 회비 인출이 되지 않아도 CMS 수수 료는 내야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모이면 꽤 큰 돈이 됩니다. 3. 환경보호를 위해 우편물을 받지 않고 싶은 분은 아래 문의 전화로 연락 주세요 4. 이메일을 등록해 주시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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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회비 관련 문의 전화 02·392·0181


2019년 민언련 5·18 광주순례

함께가요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신군부에 죽음으로 맞선 ‘5월 광주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오월 광주순례’ 를 다녀왔습니다. 광주 망월동 묘역에는 5월 열사와 한국사회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가신 민주영령 이 계십니다. 또한 한국 언론의 사표이며 민언련의 전신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언협)의 초대의장이 신 청암 송건호 선생님과 언협 초대 사무국장 김태홍 선생님,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님이 계십니 다. 민언련은 올해도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열사들을 뵙고 언론 민주화를 위한 선배들의 가르침을 다시금 새기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일자 2019년 5월 11일 토요일 오전 6시 50분 민언련 사무실 앞 출발 출발 장소 민언련 사무실(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4가길 10) 모집 인원 40명(입금 선착순 마감) 참가 비용 회원 3만 원, 유아 무료, 초등생 2만 원, 청소년 2만 5천 원, 비회원 3만 5천 원 (1인당 비용, 관광버스 왕복 교통비·점심·저녁 식사 및 간식 제공 실비) 입금 계좌 신한 100-032-255308 예금주 민언련 신청 방법 입금 후 전화 (02-392-0181) 또는 구글 신청서 작성(홈페이지 www.ccdm.or.kr 공지사항 내) ※ 비회원일 경우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주민번호를 알려주세요. ※ 동행인이 있으시면 따로 따로 신청서를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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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손석춘 장편소설 | 688쪽 |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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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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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혁명부터 100년을 이어져온 사랑과 혁명의 역사

3·1혁명부터 촛불혁명까지 대한민국 100년의 슬프고도 위대한 비화들을 한 편의 소설로 만나다!

때로는 절망스럽지만, 사실 언제나 사랑했던, 우리의 대한민국에 대한 긴 이야기

2019. 3. 21. 오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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