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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8

노조 KBS본부장 인터뷰 C본부장·성재호 언론 김연국 언론노조 MB

시민과 함께 마봉춘, 고봉순으로 돌아갈 테다


민언련 포커스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내일이면 9월이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아무리 바쁠 때

가 있음을 보여주자고 시작했던 ‘돌마고 불금파티’가 첫날

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소식지가 정말 많이 늦어졌습니다.

200여 명에서 계속 늘어나서 지난 여섯 번째 청계광장에

변명처럼 들리시겠지만, 정말 아주 바빴습니다. 더운 여름

서 열린 ‘돌마고 불금파티’에서는 무려 3,500명이 모였습

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게 정신이 없었습니

니다. 거짓말처럼 하루가 다르게 양사의 적폐 문제들이 드

다. 너무 오랜만에 ‘민언련 포커스’를 쓰려니 도대체 어디서

러나고, KBS와 MBC는 9월 4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

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바로 이 전달 소식지를 보

가게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민언련은 일단 KBS와 MBC

다가 허탈하게 웃었습니다. 제가 바로 전달에 “저는 이전

를 국민의 품으로 가져오는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결

보다는 조금만 덜 일 하고 더 쉬려고 합니다. 민언련 사무

정했습니다. 그래서 민언련 고유의 업무를 뒷전으로 미루

처가 지속 가능하고 행복한 일터가 되게 만드는 일도 다

는 한이 생기더라도 ‘KBS MBC 정상화 시민행동’ 상황실

른 어떤 언론개혁 작업만큼 중요한 것이니까요”라는 말을

을 꾸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했더라고요. 제가 한 어떤 말보다 가장 어처구니없는 허언 이네요.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려면 ‘줄탁동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지요. 알 안에서 병아리가 껍데기를 깨려고 온

생각해보면 민언련은 늘 이랬습니다. 지난겨울은 박근

힘을 다하는 동안,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주어야 한다는

혜 씨가 ‘하야’하면 일주일 휴가 보내주겠다며 그렇게 뛰었

것입니다. KBS와 MBC는 그동안의 움츠림을 털고 일어났

고요. 감격스러운 탄핵 결정이 내려지자마자 대선 모니터

습니다. 이제 국민이 이를 쪼아주는 힘을 모아주셔야 합니

하느라 젖 먹던 힘까지 짜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되

다. KBS MBC를 반드시 정상화해서 다시 국민만을 바라

자마자 새 정부 발목잡기에 혈안이 된 언론에 대응하느라

보고 국민만을 위한 감시의 눈이 되고, 국민만을 위한 공

이전보다 더 많은 모니터보고서를 쏟아낼 수밖에 없었습

론장을 형성할 수 있게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니다.

결코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를 위해서, 우

그리고 올여름, 저희는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을 기획하고 꾸리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작은 성과가 바

리 민주주의를 위해서, 민주언론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로 지난 8월 25일 ‘돌마고 불금파티’였습니다. 다만 1백여 명이라도 모여서 KBS와 MBC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

2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김언경


02

-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소식지

04

-

민언련 포커스 여는글

행방불명된 마봉춘·고봉순을 찾아라 | 이완기

06

인터뷰 | 김연국·성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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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토달기

-

2017년 7-8월

-

공판 보도, 왜 이재용을 피해자로 묘사하나 | 송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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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완기

시민과 함께 마봉춘, 고봉순으로 돌아갈 테다 | 김언경

-

새로운 시대, 안심하고 있는 그대에게 | 이정진

기획위원 김경실 김언경 박제선 조영수 <e-시민과 언론> 편집위원장 김은규 <e-시민과 언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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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야기 |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장악백서』

낙하산 사장만 바꾸면 언론 개혁이 될까 | 김경실

김경실 김서중 김성원 김수정 김언경 박석운 박제선 안건모 이기범 이완기

영화이야기 | <공범자들>

32

-

신입 활동가 인사

‘언론개혁’이란 소명 | 김규명

편집기자 김규명 박성원 배나은 안효광 편집기자 유민지 이봉우 이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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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박제선 인쇄 신화프린팅

-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민언련 소식

37

- 2017년 6월·7월 및 2017년 1~7월 결산 보고

발행일 2017년 8월 28일 발행처 (사)민주언론시민연합 주소 (04207)서울 마포대로14가길10 동아빌딩 4층

38

- 2017년 6월 ‘좋은·나쁜’ 신문·방송·온라인 보도

전화 02)392-0181 팩스 02)392-3722 이메일 ccdm1984@hanmail.net 홈페이지 www.ccdm.or.kr

40

-

후원계좌 신한 100-019-186241(민언련)

<날자꾸나 민언련>은 민언련이 회원에게 보내드 리는 선물입니다. 또한 공익적 목적으로 도서관 이나 학교 등에서 요청하는 경우에 한하여, 1년 에 1만원의 비용을 받고 ‘자료회원’으로 등록해 < 날자꾸나 민언련>을 보내드립니다. 현재 <날자꾸나 민언련>은 화강문화재단의 후원

시시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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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쌀 수입 논란의 핵심은 ‘알박기’ 정책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민주혁명을 지속시키는 길 ·‘단독’과 억측과 어거지

54

-

2017년 5월과 6월 후원자 명단

평, 서대문구의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에 보내 주변에 <날자꾸나 민언련>을 권하고 싶은 분은 민언련으로 연락주세요. 지정하신 곳으로 보내드 리겠습니다.

문의 070-4849-3027

·적반하장! ·보도와 제작 현장 정상화도 시급하다 ·‘연합뉴스 바로 세우기’,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네이버 제국’, 진짜 두려운 것은 이것이다

-

을 받아 전국의 대안고등학교 도서관과 마포, 은 고 있습니다.

언론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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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 날자꾸나, 민언련> 발행 주기 조정 안내 사무처는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날자꾸나, 민언련> 발행 주기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7월호와 8월호 를 묶어서 발행했습니다. 또한 9월호와 10월호도 2달 치를 묶어서 발행합니다. 사전에 안내하지 못한 점 회원들에게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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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행방불명된 마봉춘·고봉순을 찾아라

KBS와 MBC는 한 때 ‘고

다. 불공정 방송을 비판만 해도 ‘방송개입’이라며 날을 세

봉순’, ‘마봉춘’으로 불리며 국

우고 노동탄압 등의 불법행위를 조사하면 ‘방송장악’이라

민의 사랑을 받았다. 지금은

고 목소리를 높인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고 법보다 주먹이

국정농단의 제일 공범이며

가까운 깡패집단과 다를 바 없다. 이들 부역자들에게 임무

적폐청산 1호의 방송사가 됐

를 부여하고 때로는 훈수를 두면서 이들의 방패 노릇을 하

다. KBS와 MBC는 이명박·

는 KBS이사회와 방문진도 매한가지다.

박근혜 정권 9년 내내 퇴행

이런 현실에서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내부 구성원들

의 길을 걸었다. 권부의 치부

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방송의 공정성과 내적 자

를 축소·은폐하고, 불편한 의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비

유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은 용도 폐기된 지 오래

판적인 주장은 이유 불문하고 종북·좌파의 색깔을 칠했다.

다. 5년째 무단협 상태에 놓여 있는 MBC는 공정방송협의

냉전이데올로기를 부추겨 국민을 진영의 벽으로 가두고

회 개최 자체가 불가능하다. 불공정을 비판하는 구성원에

편을 갈랐다. 이들 방송에서 자유·평등·정의는 사라졌고

게는 가차 없이 전보와 징계가 떨어진다. 법의 틀 안에서

진실은 소외됐다. 급기야 이들 공영방송은 민주주의를 파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부당전보, 부당징계 등 경영진의 부

괴하는 흉기로 변해버렸다. 여론을 통제하고 싶은 권력자

당노동행위를 법에 호소하는 정도지만 승소를 확신하더라

의 욕구와 자리를 탐한 부역자들의 욕망이 빚은 부도덕한

도 대법원의 최종판결까지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너무 시급

뒷거래의 산물이다.

하다. 부역자들이 노리는 것도 바로 시간 끌기다.

이완기 상임대표

대통령이 파면되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촛불이 희망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송사 안에서는 공영방송

했던 적폐청산은 아직 요원하다. 청산 1호인 언론적폐가

정상화를 위해 눈물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부

시퍼렇게 살아있기 때문이다. 국정농단 세력들은 법의 심

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공범자들’(MBC 해직언론

판을 받고 있지만 그들의 부역자들은 멀쩡히 방송사 안에

인 최승호 감독)을 본 이용마 MBC 해직언론인은 “MBC,

서 인사권과 편성권을 휘둘러 적폐세력을 두둔하며 시대

KBS 욕 많이 먹고 있지만 내부에서 지난 10년 동안 저희

역행적 방송을 쏟아내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권

들은 그대로 있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지금도 양대 공영방

부의 충견으로 충성경쟁을 일삼았던 이들이 최근 ‘방송독

송 구성원들은 경영진 출근저지 피케팅, 기수별·국별 성명

립’을 외치고 있는 모습은 한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듯하

서 발표, 일인시위, 사내외 집회 등 다양한 싸움을 전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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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웃지 못 할 일은 KBS구성원들이 출근저지 피케

시할 수 없다. 지금도 1,200만여 명의 시청자들이 매일 저

팅을 시작한 뒤로 출근시간에 경영진 보기가 어려워졌다

녁 텔레비전 앞에 앉아 KBS와 MBC가 토해내는 오염된

는 사실이다. 참담한 KBS의 현실이다.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법의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투쟁은 파업이

실망한 공영방송에 관심을 끊어버린다고 해서 언론환경

다. 하지만 파업은 방송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점에서 누구

이 더 건강해진다는 보장도 없다. 종편이 쏟아내는 막말과

보다 방송을 사랑하는 방송 노동자들이 쉽게 결행할 수

불량 콘텐츠가 여론을 주도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의제설

있는 일이 아니다. 더구나 2012년 MBC 170일 파업에도

정 기능에 구멍이 나고 국민의 알권리는 무시되기 십상이

적폐권력과 부역자들은 방송이 망가지든 말든 눈 하나 깜

다. 요망한 프레임이 작동되어 선정과 왜곡으로 언로가 흘

짝하지 않았던 무책임의 극치를 생생하게 보여주지 않았

러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문화계를

는가.

혼란에 빠뜨린 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공판 뉴스가 ‘조윤

‘적극적 불복종 운동’은 효과적인 투쟁방식이다. 최근 사내에서 “김장겸 물러나라”고 소리를 지르는 MBC 김민

선 순애보’, ‘젊은 시절 꽃미모’, ‘7년간 열애’ 따위의 감성언 어로 도배되고 있는 현실이 그것을 증명한다.

식 피디의 샤우팅(shouting)은 언론부역자들의 부당성을

자본 의존도가 클수록 방송은 선정성과 질적 저하로 흐

알리고 사내 여론을 환기시켰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13

르기 십상이다. 케이블, IPTV, 위성 등 매체마다 수백 개의

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김 피디는 망가진 MBC에 대한

채널이 존재하고, 인터넷, 모바일 등 매체환경이 정신을 차

책임과 인사위원회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릴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편성을

단행했지만 경영진의 제지로 중단됐다. 그런데 경영진이

하는 공영채널은 KBS와 MBC 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남

내건 제지의 이유가 “밥 먹을 때가 됐기 때문”이라니 허탈

녀노소, 빈부의 차, 계층, 지역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차별

하기 이를 데 없다.

없이 골고루 서비스하는 보편적 서비스는 위기에 처해 있

사실상 쓰레기통 속 폐기물이 되어버린 방송에 신물

다. 이런 때일수록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공영방송이다. 자

이 난 국민은 인내의 한계 상황까지 왔다. “그 방송 안 보

본으로부터 자유로운, 보편적 서비스의 의무를 짊어진 공

면 그만이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KBS 수신료를

영방송은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반드시 존재해야 할 매체

JTBC에 주자”는 극단적 주장까지 등장했다. 방송사 안의

다.

구성원들은 오랜 동안 권력의 예속으로부터 벗어나려 저

주인이 포기하면 엉뚱한 객들이 활개를 치기 마련이다.

항했지만 이들을 지지하고 성원했던 시청자들에게 남은

국민이 공영방송을 버리면 공영방송은 국민을 버린다. 그

것은 패배감과 좌절감뿐이다.

러기에 공영방송을 장악했던 적폐세력들이 국민으로부터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냉철해져야 한다. 포기해

버림받은 지금에도 그 부역자들이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서도 안 된다. 아무리 따져보아도 KBS와 MBC를 적폐세

온갖 불법을 저지르며 오염된 여론을 조성하고 있는 현실

력의 언론부역자들에게 맡겨둘 수는 없는 일이다. KBS와

은 하루 빨리 청산되어야 한다.

MBC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이며 포기해서는 안 되는 국가 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이제 시민이 나서야 한다. 촛불시민의 힘으로 이 무법자 들의 방송을 중단시켜야 한다. 그들이 휘두른 인사권과 편

채널 9번, 11번은 좀처럼 시청자들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신뢰도와 영향력이 형편없이 추락했지만 좋든 싫

성권을 국민이 가져와야 한다. 그리하여 행방불명된 마봉 춘, 고봉순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

든 습관적으로 채널 9번과 11번을 트는 시청자들 또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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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연국 언론노조 MBC본부장·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

시민과 함께 마봉춘, 고봉순으로 돌아갈 테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KBS와 MBC는 철저하게 권력에 장악되어 정권 홍보방송으로 전락했다. 국정을 농단한 대통령을 탄핵할 때 이들 양 공영방송도 시민들에게 함께 탄핵당했다. KBS와 MBC는 국정농단의 부역자였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3일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이 발족했다. 발족식을 마치고 성재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김연국 전국언론노조동조합 MBC본부장을 좌담에 초대했다. 영화 <공범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9년 동안 양심적인 언론 노동자들은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공영방송 언론 노동자 들의 대표인 성재호, 김연국 위원장은 ‘공영방송을 지키지 못해서 시민들에게 무척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 래도 다시 한번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마봉춘과 고 봉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김연국과 성재호. 이들이 시민들에게 간절하게 바라는 요청, 그리고 다짐을 정 리했다.

※<편집자 주> 인터뷰 후 회원들을 찾아갈 때까지 시간이 지나 KBS·MBC 정상화 투쟁의 진행 경과를 함께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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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과 일부 이사, 공영방송 적폐 인사들을 쫓아내야

그런데 4주째 얼굴도 못 보고 있다. 명색이 공영 방송 사장이라는 자가 직원들 앞에 나서지를 못한 다. 고대영 사장은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퇴근

김언경 KBS와 MBC의 현재 상황을 먼저 알려달

한 적도 있다.

라. 내부에서는 현재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예전 KBS 국정감사에서 고대영 사장이 보인 모

가, 그리고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어떻게 준비하

습 때문에 강한 캐릭터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실

고 있는지 말해달라.

제 고대영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권력 앞에 한없 이 약한 사람이다. 그런데 자신의 뒤를 봐주던 박

성재호 오늘 시민행동 발족식에 많은 시민사회단체

근혜 권력이 무너져버렸다. 그래서 고양이 피해 도

대표들이 참여해 주셔서 뭉클했다. 죄송한 마음도

망다니는 생쥐처럼 도망다니고 있는 것이다.

컸다. 우선 우리, KBS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정상

그리고 현재의 KBS 이사회도 문제가 크다. 사

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장 거수기 노릇을 하는 이사회다. KBS 구성원들

어떤 이들은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

은 ‘이인호 이사장 체제’라고 부른다. 박근혜가 임

각할 수도 있고, 다른 이들은 훨씬 높은 수준을

명한 이사들이 자진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방송

그리는 사람들도 있다.

통신위원회에 해임이라도 요청할 계획이다. 방통

무엇보다도 정상화의 시작은 이른바 이명박·박

위는 과거 KBS 이사를 해임한 적도 있다. 그리고

근혜 정부 시절 내내 공영방송을 농락해 온 ‘방송

전임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도 KBS 이사를 불러

장악 대리인’들을 공영방송 안에서 뿌리 뽑는 작

사표를 쓰게 한 적도 있다. 물론, 정치 권력이 공

업이 출발점일 수밖에 없다. 즉, 박근혜가 임명한

영방송 이사회를 주무르라는 뜻이 아니다. 방송통

사장과 이사를 쫓아내야 한다. 그들을 그대로 둔

신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면 부적격 이사를 걸러

채로 내부에서 기자와 피디들이 싸워봤자 한계가

내는 작업을 국민과 함께 요구할 생각이다.

있다. 어제(7월 12일) <추적60분>에서 유성기업을 다

김언경 이사회와 경영진 전체의 사퇴를 말하는가?

뤘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10년인가 11 년인가 KBS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정부 주장을 일

성재호 그렇다. 현재 여의도 KBS 본관 주변에 현

방적으로 전달하는 청와대 스피커 역할을 하면서

수막을 내걸었다. 시민단체와 KBS의 직능단체,

유성기업 노동자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현재 고

역대 노조 집행부들도 현수막을 걸었다. 오늘은

대영 사장은 굉장히 불안해 하고 눈치를 보고 있

‘고대영 퇴진’, ‘이인호 퇴진’이라고 적은 스티커를

다. 작년과는 다르게 KBS는 조금씩 제대로 된 보

사내 곳곳에 부착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고대영

도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되었다. 그렇지만 여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전히 불안한 상태다. 고대영 사장을 비롯해 방송

끝까지 버틴다면 최후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장악의 대리인들을 쫓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

생각한다.

서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출근길에 피켓도 들고, 퇴근 시간을 기다려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김언경 MBC 상황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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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국 많은 시민이 김장경 사장이 어떤 사람인지

벙벙했다. 편집부장을 비롯해 회의에 참석한 이들

잘 모르는 것 같다. 김장겸 씨가 보도국 기자 선배

이 다섯 꼭지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도국장

인데 사실 나도 잘 모른다. 이전에는 존재감이 별

이 나머지는 어떤 아이템을 다룰 것인지를 질문했

로 없던 사람이다. 그래서 김장겸 사장에 대해 취

다. 김장겸 국제팀장의 답이 걸작이었다. ‘아니, 오

재를 해봤다. 지금 하는 말이 다소 명예를 훼손하

바마 많이 할 것 있습니까? 노무현과 똑같은 놈

는 평가가 될 수 있지만, 일단 나는 들은 말을 그

아닙니까. 인터넷으로 젊은 애들 선동이나 하고.’

냥 옮기는 것이다. 같이 일한 MBC 구성원들의 평

편집회의에는 한동안 침묵만 흘렀다.

가는 이렇다. ‘게으르다’, ‘제대로 일을 하려는 의지

물론 그날 MBC <뉴스데스크>는 물론이고 다

가 있는 기자는 아니다’, ‘사내 정치에 관심이 많았

른 지상파 뉴스 모두 20꼭지 이상 오바마 당선을

다’, ‘정치부에 그렇게 가고 싶어 했고, 정치부에 보

다뤘다. 이 사건을 전해 듣고 ‘정말 비뚤어진 생각

내주지 않으면 일을 안 했다’, ‘정치부에서는 취재

을 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뉴스를 뉴스 가치로

보다 정치인을 만나는 데 더 관심이 많았다’. ‘이명

판단하지 않고, 개인의 왜곡된 정치의식을 기준

박근혜’ 시절에 사장이 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

으로 사사롭게 판단을 하는 것이었다. 그때만 해

이다.

도 하나의 해프닝이었을 수도 있다. 아무도 이 사

김장겸 씨가 처음 보직을 맡은 해가 이명박 정권

람이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을 거쳐 MBC 사장

집권 첫해인 2008년이다. 당시 그는 국제팀장을

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이 시

맡고 있었다. 그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

기는 이명박 정권이 광우병 우려를 보도한 <PD수

락 오바마가 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첩>을 타겟으로 해 MBC를 장악하려던 때였다. 이

시차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 수락 연설을

때부터 김장겸 씨는 승승장구하기 시작한다. 먼저

마친 직후 아침 편집회의가 열렸다. 미국의 첫 흑

2011년 2월에 정치부장으로 승진한다.

인 대통령의 당선과 이후 한미 관계에 미칠 파장

1년 전인 2010년 김재철 사장이 들어와서 망가

등을 고려할 때 오바마 대통령 당선을 주요 뉴스

지기 시작했다. 노동조합은 이에 맞서 39일 동안

아이템으로 배치해야 했다. 그런데 당시 김장겸 국

파업을 벌였지만, 해고자 2명을 포함해 수많은 징

제팀장이 5꼭지만 한다고 발제했다. 다들 어안이

계를 당하고 패배했다. 김장겸 씨가 정치부장이

7월 13일_ KBS·MBC정상화시민행동 발족 박근혜 탄핵과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사회 전 분야에 적폐청산 의 분위기가 높았다. 그러나 언론 분야의 적폐 청산은 여전히 지 지부진했다. 7월 13일, 우리 단체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225개 단체가 모여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을 외치며 KBS·MBC정상 화시민행동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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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박제선)


된 후 MBC 뉴스가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한

는 것이었다. 김장겸 정치부장이 있는 한 MBC 뉴

다. 주요 사건이 몇 개 기억난다. 이명박 대통령의

스가 계속 망가진다는 우려였다. 그런데 당시 보도

내곡동 사저, 한미FTA 재협상, 장관 인사청문회

국장이 비공식적으로 ‘나는 그 인사 못 한다. 내가

관련 검증 보도를 모두 누락시킨다. 첫날에는 보

그만두겠다’라고까지 말했다. 이미 김장겸 정치부

도하지 않는다. 둘째 날에도 침묵한다. 셋째 날에

장은 보도국의 실세였다.

마치 처음 보도하는 것처럼 여야 공방으로 한 꼭

그리고 2012년 170일 파업을 벌였다. 김장겸 씨

지 처리하고 만다. 민언련이 더 잘 알겠지만, 전형

는 170일 파업을 촉발한 장본인이었다. 보도국장

적인 수법이다.

으로 재직하면서 ‘세월호 유족은 깡패’라는 발언

1년 전 39일 파업에 패배한 후 내상을 입은 조

을 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약자에 대한 애정이

합원들이었지만 더는 참지 못했다. 뉴스를 이렇

나 연민, 연대의식과 같은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

게 망가지게 두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생겼

람이다. 오히려 적대감을 가진 것은 아닐까하는

다. 2012년이 되자마자 기자협회에서 총회를 소집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MBC

하고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 불신임 투표를 했다.

보도를 책임지고 있을까. MBC가 얼마나 망가졌

그런데 핵심은 ‘김장겸 정치부장을 인사 조처하라’

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런데 역

7월 21일_ 첫 번째 돌마고 불금파티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7월 21일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첫 번째 ‘돌마고 불금파티’를 개최했다. 돌마고 불금파티는 8월 25 일 현재까지 여섯 차례 열렸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향한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7. 07-08

(사진_ 언론노보 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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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서 사장까지 됐다.

인 대통령이 당선되었는데 여전히 방문진 이사장

박근혜 탄핵 국면에 ‘알박기’로 3년 임기의 사장이

을 하고 있다.

된 것이다. 김장겸 사장을 쫓아내지 않으면 MBC

그리고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이런 말도 했다. ‘제대로 보도하는 언론은 MBC밖에 없다’며 ‘모든

정상화는 불가능하다. 김장겸 씨와 함께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국민이 MBC를 칭찬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장겸

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김장겸을 사장으로 임

사장과 고영주 이사장을 내쫓지 않고서는 공영방

명한 당사자다. 고영주 씨는 2013년 이른바 ‘애국

송 MBC가 예전의 기능, 공영방송으로서의 제 기

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회’에서 ‘문재인은 공산주의

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이는 나 혼자의 생각

자’라는 막말을 했다. 이 발언이 나온 맥락을 살펴

이 아니다. MBC 구성원 전체의 판단이다. 지난 6

보면 이 사람이 과거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월에 전체 직원 3,0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있다. 고 씨는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된 부림

했다. 2,096명이 응답을 했는데 95.4%가 김장겸

사건의 수사검사였다. 이 사건은 용공 조작 사건인

사장 퇴진, 95.9%가 고영주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

데, 대법원에서 재심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고

했다. 직원 95%가 그만두라고 하는 사장과 이사

영주 씨는 군사독재 시절 벌어진 수많은 간첩 조

장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심지어 노동

작 사건에 연루된 공안검사 출신이다. 적폐 중의

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시작되자 더욱 뉴스를 사유

적폐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박근혜

화하고 자신의 선전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 한시

정권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장

라도 빨리 쫓아내야 한다.

자리에 앉혔다. 대법원에서 재심으로 무죄 판결이 난 사건의 수사검사였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사과

성재호 KBS도 마찬가지다. 설문조사 결과 고대영

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오히려 적반하장격으

사장 퇴진 요구가 88%, 이인호 이사장 퇴진 요구

로 ‘내가 그 사건을 수사했는데 그 사람들 공산주

는 89%로 나타났다. 직원 10명 중 9명이 그만두

의자가 맞다, 그들을 변호한 노무현, 문재인도 공

라고 하고 있다.

산주의자’라고 한 것이다. 사법부의 판결조차도 무 시해 버리는 처사다. 그러면서 당시 ‘문재인이 대통

김언경 고대영 사장은 국정감사장에서의 ‘답변하지

령 되면 대한민국 적화된다’라고까지 말했다. 문재

마’라고 말한 장면이 강렬했다. 고영주 이사장도

7월 21일_ MBC <PD수첩> 제작진 제작 중단 MBC <PD수첩> 제작진이 지난 7월 21일 오후 6시부터 ‘제작 중단’ 에 들어갔다. 제작진이 발제한 노동 아이템을 조창호 시사제작국 장과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이 ‘두 PD가 언론노조 MBC본부 조 합원인데, 언론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니 이해당사자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이다. <PD수첩>의 제작중단은 본격적인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_ 미디어오늘 이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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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빨갱이’라

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이념 편향적인 발언을 서슴

고 말한 적이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우상

지 않는 사람이 공영방송 이사인 상황이다.

호 의원은 빨갱이가 아니다, 내가 입증한다’는 말 까지 했다고 한다. 고영주 이사장의 발언 때문에

김연국 공영방송은 한 사회의 다양한 여론을 반영

회의가 멈췄다가 다시 속개되어서 고영주 이사장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 사회의 여론과 건전한

에게 다시 질문했는데 해맑게 웃으면서 ‘빨갱이가

교양을 위해 공정한 보도를 하라고 시민들에게 일

맞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본 사람이

정한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다. 공영방송 종사자들

이 사람은 빨간 색안경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

은 이를 위해 일해야 할 의무가 있다.

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에 임명된 일부 공영방송 이사 중에 우리 사회 일반 시민들의 생

성재호 고영주 이사장의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

각과 동떨어진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언에 지지 의사를 밝힌 KBS 이사가 있다. 조우석

지난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마지막까지 박근혜를

이사다. <뉴스타파>에서 조 이사에게 ‘지금도 그렇

지지했던 약 4% 정도 되는 가장 오른쪽에 치우친

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해당 보도에서 조우석

극우파 인사들이다. 김장겸 사장도 고영주 이사장

이사가 너무나 당당하게 ‘그럼’이라고 대답하는 모

도, KBS의 일부 이사들도 똑같다. 공영방송 이사

7월 27일_ KBS·MBC 피해자 증언대회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은 지난 7월 2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KBS·MBC 피해자 증언대회’를 열었다. 지난 9년 동안 △세월호 보도 △4대강 사업 △친일 독재 미화 및 역사 왜곡 △백남기 농민 국가 폭력 사망 △사드 성주 배치 △성과 연봉제 등의 이슈에 공 영방송 보도가 보인 ‘정권 편향’과 왜곡보도를 지적했다.

2017. 07-08

(사진_ 박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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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사상과 여론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극

말을 서슴지 않는 것이다. 말과 글로 범죄를 저지

우파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

르고 있는 이들이 이른바 말과 글이 생명인 공영

황이 아니다. 이들이 공영방송을 일부 극우파의

방송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이사로 있다. 매우 심

선전 매체로 전락시켰다. 당장 물러나게 해야 한

각한 상황이다. 그래서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제 있

다.

는 이사들에게 해임 등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

성재호 87년 6월 항쟁 이후 이른바 형식적 민주주

의가 자리 잡았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가 조금씩 확대되었다. 언론사들도 조금씩 표현의 자유를 획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득했다. 그런데 표현의 자유는 이를 얻어내기 위 해 싸워 온 사람들만이 누리는 가치가 아니다. 모

김언경 시민행동 발족 기자회견에서 민주사회를위

든 사람이 같이 누려야 한다. 그런데 언론 중에서

한변호사모임 이강혁 언론위원장이 공영방송 사

는 조중동만 표현의 자유를 만끽한 것 아닌가 싶

장의 임기 보장 발언에 대해 말했다. 이에 대해서

은 생각도 든다. 그리고 고영주나 조우석 같은 극

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파 인사들만이 표현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예를 들어 ‘성폭행 위험이 있으니 화장을 하

성재호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 보장. 3년이라는 임

면 안 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일까?

기를 줬으면 임기를 보장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런데 9년 전 정연주 사장이 쫓겨날 때

김언경 표현의 자유라고 보기 어렵다. 혐오 발언이

는 왜 그러한 주장을 하지 않았는지 반문하고 싶

기 때문이다.

다. 원론적으로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 보장은 맞 는 말이다. 그렇지만 임기를 보장하는 목적을 함

성재호 맞다. 지금 고영주나 조우석 같은 일부 공영

께 생각해야 한다. ‘누구로부터의 임기를 보장해야

방송 이사의 발언은 혐오를 조장하는 범죄행위다.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사실 우리나라가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범죄행

공영방송 사장이나 이사의 임기를 보장해야 하

위를 엄격하게 처벌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이 막

는 이유는 정치 권력이나 자본 권력과 같은 부당

7월 29일_ <공범자들> 민언련 회원 시사회 8월 17일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의 공영방송 장악 과정을 그린 영화 <공범자들>이 개봉했다. 민언련과 지역 민언련 등 여러 단체에서 사전 시사회를 꾸려 <공범자들> 홍보를 위해 노력했다. 8월 28일 오전 10시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 결과 <공범 자들>은 누적 관객수 15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공범자들> 개 봉 전인 7월 29일 열린 민언련 회원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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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박제선)


한 권력의 개입으로부터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송 사장이 가져야 할 첫 번째 미덕이라고 생각한

의미다.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공영방송의 핵심적

다. 황우석 사건을 모델로 한 영화 <제보자>에서

이며 기본적인 가치를 지키라는 의미다. 그런데 현

담당 피디가 사장이 탄 승용차를 막고 방송강령

재 상황은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권력이 물러나라

을 외우는 장면이 있다.

고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과 내부 구성원들이 물 러나라고 하는 것이다.

성재호 <PD수첩>에서 황우석 사건을 다룰 때 실제

임기가 보장되어 있으니까, 임기를 보장해야 한

로 그랬는가?

다는 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도 보장해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대통령도 제 역할을 못

김연국 실제로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 극적으

하면 물러나는 마당에 국민과 내부 구성원들이 물

로 표현한 것이다.

러나라는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를 보장해 줄 이유 가 없다.

성재호 한학수 피디가 광우병 관련 프로그램을 낼

더군다나 그들은 공영방송의 가치를 훼손하고

때 진짜 그랬나 궁금했다.

망쳐 온 사람들이다. 시청자만족도 평가지수만 보 더라도 KBS와 MBC 모두 바닥을 치고 있다. 모든

김연국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면 사장이 차를

지수가 작년 10월을 기준으로 JTBC 밑으로 하락

멈추고 돌아와 ‘방송하라, 집에 가서 보겠다’고 말

했다.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이유를

한다. 임기를 보장받아야 하는 사장은 바로 이런

제대로 살펴야 한다.

사장이다. 권력이나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구성원 들이 제대로 방송할 수 있게, 마음껏 자기 끼를 펼

김연국 방송사 사장의 이상적인 본보기가 있다. 사

칠 수 있도록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줘야 한다.

장은 경영을 책임지는 동시에 공정 보도와 공정방

임기 보장은 이러한 역할을 사장이 해야 한다는

송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도 지고 있다. 다시 말하

의미다.

면 기자와 피디, 아나운서, 엔지니어들이 자율성

그런데 지난 9년 동안 MBC 김재철, 안광한, 김

을 가지고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든든

장겸 사장은 내부 구성원들이 공정방송을 하지 못

한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역할이다. 이것이 공영방

하도록 입을 틀어막았다. 정치 권력과 추악하게

8월 3일_ MBC 시사제작국 제작 중단 및 제작 중단 확대 7월 21일 PD수첩 제작진들의 제작 중단에 이어 ‘시사매거진 2580’ ‘생방송 오늘아침’ 등 MBC 시사제작국 소속 기자·PD들도 8월 3일부터 제작 중단에 동참했다. 이어 8월 9일 영상기자회, 8 월 17일에는 편성 PD, 18일 드라마 PD와 아나운서, 21일 예능 PD와 라디오 PD 등이 속속 김장겸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 및 업 무 중단에 동참했다. 8월 23일까지 제작 중단과 업무 거부에 참 여한 인원은 300명을 넘겼다

2017. 07-08

(사진_ 미디어오늘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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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탁해 특정 이념집단의 사적인 뉴스로 전파를 낭

대한 임명 추천권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

비했다. 이런 사장에게 임기 보장? 아무런 의미가

회 이사들의 임명권을 가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

없다. 쫓아내야 한다.

회가 공영방송 관리·감독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

그리고 언론자유는 방송사 경영진의 방종을 의

지 않았던 이사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미하지 않는다. 국민의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다. 언론자유를 좁혀서 바라봐도 언

성재호 방송통신위원회가 새롭게 구성이 된 후에

론 종사자들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복무하는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영방송 정상화

데 필요한 자유를 의미한다. 방송법과 방송강령이

를 위한 일이 방송에 개입하는 것으로 비칠지 모

언론인들에게 부과한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른다는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충분히

하는 것이 언론자유다.

이해할 수 있다.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공영

그런데 이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가? 지난 9년

방송을 노골적으로 자기 손안에 두려고 했다. 그

동안 기자와 피디를 해고하고 쫓아냈다. 정권이

런데 공영방송 이사들에게 방송법 위반 의혹과 혐

바뀐 후 MBC 노동탄압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이

의가 드러났다. 그러면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했던

시작되었다. MBC 경영진은 ‘언론자유 침해’, ‘방송

방송통신위원회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장악’ 운운하며 <뉴스데스크>를 도배했다. 특별근

얼마 전 방송통신위원회에 KBS의 부동산 매

로감독을 받게 된 이유 등은 전혀 말하지 않는다.

각이 의안으로 올라갔다. 방송법에 따르면 KBS

얼마 전 MBC 예능 피디들이 성명을 냈다. ‘사장

의 자산 매각은 KBS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

당신이 너무 웃겨서 우리 일을 못 하겠다’. 얼마나

다. 그런데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그러면 이

기가 찼으면 예능 피디들이 이런 성명을 냈겠는가.

사들이 들고일어나는 것이 정상이다. 회사가 정관 과 방송법을 위반했으니까. 일부 이사들이 문제를

성재호 KBS도 드라마 피디들이 현수막을 걸었다.

제기하니까 구 여당 추천 이사들이 머릿수로 문제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막장 사장 나가달라’고. 드

가 없다며 이를 덮었다. 이들 이사도 방송법 위반

라마나 예능하는 사람들이 재치가 있다.

에 동조한 것이다. 이런 지점을 엄중하게 문제 삼 아야 한다. MBC도 비슷한 사례가 많을 것이다.

김연국 방송통신위원회는 법적으로 KBS 이사에

8월 14일_ 시민행동, 공영방송 적폐이사 해임 촉구 기자회견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8월 14일 오후 2시 과천 방송통신 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의 문제 이사인 이인호 KBS 이사장, 조우석 KBS 이사,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광동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의 해임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구했 다. 한편,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8월 4일부터 시민들을 대 상으로 공영방송 적폐이사들의 파면을 요구하는 시민청원에 돌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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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언론노보 이기범)


공영방송 내 금지어 세월호, 친일, 탄핵…

그런데 내부에서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해도 전혀 진행되지 않는다. 일부 이념 편향 세력이 공영방송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성재호 KBS에는 금지어가 있다. MBC의 금지어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친일’은 KBS에서 금지어다.

김연국 MBC는 금지어가 너무 많다. 그래서 허용되

이인호 이사장이 오기 전부터 친일을 다루는 것은

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

금기였다.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가짜 보수 세력들

다. 박근혜 탄핵 국면이 한창일 때 탄핵을 주제로

의 이론적인 기반을 뉴라이트가 제공했다. 역사를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겠

전공한 사람들도 아닌데 소위 ‘대안 교과서’를 펴

다는 생각으로 제작을 진행한 피디가 있다.

내기도 한 세력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그런데 김장겸 사장 취임식 당일 본부장이 갑자

이승만 찬양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기 이 다큐는 안된다며 불방 통보를 했다. 그리고

원래 5부작으로 편성한 것을 내부에서 싸워서 3

담당 피디를 MBC 3대 유배지 중 한 곳인 구로 뉴

부작으로 줄였다.

미디어포맷개발센터로 보냈다. 일단 탄핵은 금지어

그리고 대표적인 친일파이며, 간도특설대 대원이

라고 할 수 있다.

었던 백선엽 찬양 다큐멘터리도 나갔다. 뉴라이트

비슷한 시기에 6월 항쟁 30주년 기념 다큐를 준

의 대모라고 불리는 이인호 이사장이 부임한 후에

비하던 피디가 있다. 그런데 김장겸 사장 취임식

<친일과 훈장>이라는 친일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

당일에 똑같이 불방 조치가 되었다. 그리고 담당

리는 결국 불방되었다. 2015년 6월 KBS <뉴스9>

피디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인사위에 부친 이

에서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이 일본에도 망명 의사

유는 허가 없이 예산을 미리 사용했다는 것이다.

를 타진했던 사실을 보도했다. 그 보도로 국장 2

그리고 세월호는 MBC에서 가장 큰 금지어 중

명과 부장 1명이 직위해제를 당했다. 보도에서 사

하나다. 김장겸 사장은 보도국장 시절 ‘세월호 유

소한 부분이 틀렸다는 이유였다.

족이 깡패’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건 당일 ‘전원 구

2019년은 임시정부 100년, 대한민국 100년이

조’라는 초대형 오보를 가장 먼저 날린 곳이 MBC

되는 해다. 이 정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해라면 보

다. 백번 천번 양보해서 오보할 수도 있다. 더 큰

통 5년 전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

문제는 끝까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다.

8월 18일_ 시민행동, 언론적폐청산 검찰 수사 촉구 기자회견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8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 울중앙지검에서 KBS와 MBC 경영진과 이사회의 불법 행위에 대 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정권 아래 공영방 송 적폐 인사 등에 대해 언론노조와 시민단체들이 진행한 고소, 고발 사건은 대부분 부실 조사와 늑장 조사 등으로 이어졌다. 조 사가 채 진행되지 않은 사건도 기자회견을 개최한 8월까지 모두 16건에 이른다.

2017. 07-08

(사진_ 언론노보 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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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에 세월호를 인양할 때 <시사매거진

김언경 혹시 KBS에서 ‘고대영’은 금지어가 아닌가?

2580>에서 세월호 인양을 보도했다. 당시 기자가 국장에게 온갖 시시콜콜한 간섭을 들었다. 정말 놀라웠던 건 기사에서 ‘진실’, ‘책임규명’이라는 말

성재호 ‘고대영’은 금지어는 아니다. KBS는 앞에서

을 빼라는 것이었다.

도 말씀드렸듯 고대영 찾기 운동을 해야 할 판이

세월호를 다루면서 진실과 책임규명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니. 세월호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다. 직원들이 사장 얼굴 보기가 너무 어렵다. 사장 을 만나야 문제를 해결할 텐데 말이다.

다. 사례가 너무 많아 모두 열거하기는 힘들지만 이런 아이템을 다룬 담당 피디와 기자는 대부분

김언경 고대영 사장이 출근을 하긴 하는 건가?

인사위에 회부되거나, 유배를 갔다. 기사에 특정 단어를 넣었거나, 특정 아이템을 발제했다는 이유

성재호 출근을 하는 것 같은데 얼굴 보기가 어렵

로 말이다. 지난 9년 동안 MBC에서 벌어진 일이

다. 엊그제에 집행부와 중앙위원들이 오후 5시 반

다.

에 사장 전용차에 몰려들었다. ‘얼굴 좀 봅시다’하

그리고 재미있는 금지어가 있다. 바로 ‘김장겸’이

고. 그런데 결국 다른 곳으로 퇴근했다. 다음 날

다. 김장겸 사장이 취임할 때 노동조합에서 성명

인사부에서 노동조합 상근자가 아닌 중앙위원들

도 내고, 집회를 열고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김장

에게 문서를 보냈다. 퇴근 시간 전에 피켓 시위를

겸’을 검색하면 부정적인 기사들이 먼저 노출된다.

했으니까 근태처리를 하겠다고 말이다.

그래서 홍보팀에서 특이한 지시를 한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런칭 등을 포함해 MBC에서 배포

김연국 MBC 노조에서 김재철 사장을 찾으러 다닐

하는 모든 보도자료에 ‘문화방송(대표이사 김장겸)’

때 쌓은 노하우를 전해줘야 할 것 같다. 2012년

을 반드시 넣도록 한 것이다. 이른바 포털에서 기

에 김재철 사장 찾는 일을 170일 동안 했다. 파업

사 밀어내기를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여전히

기간 내내 회사에 나타나질 않아서 노동조합에서

포털에서 ‘김장겸’을 검색하면 부정적인 기사가 훨

‘김재철 수배령’까지 내렸다.

씬 많다. 성재호 김재철 사장이 파업에 동참한 건 아닌가?

8월 22일_ KBS 새노조, 이인호 이사장 ‘관용차 유용’ 폭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인호 KBS 이사장이 재임 기간 중 최소 5백여 차례에 걸쳐 관용차를 사적으 로 이용한 사실을 폭로했다. 고대영 KBS 사장은 근거 규정도 없 이 비상임인 이사장에게 관용차를 제공했고, 이사장의 사적 유 용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이를 묵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관용차 유용이 KBS에 억대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업 무상 배임과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사진_ 언론노보 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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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국 아, 그런가? 집에서 파업에 동참했던 걸까?

장에 대한 예우는 노동조합에서 확인한 가장 오래

김재철 사장이 두 번 목격된 적이 있다. 한 번은 <

된 기록은 김재철 사장부터였다. 정확하게는 김재

시사인> 기자가 왠지 낯이 익은 사람이 있어서 ‘혹

철 사장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엄기영 사장 시절,

시 MBC 김재철 사장 아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이명박 정부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김재철 사장이 ‘사람 잘 못 봤다’며 세 번을 부인했

김재철 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로부터 해

다. 그래서 기사가 크게 난 적이 있다.

임을 당해 예우를 챙기지 못했다. 김재철 사장이

또 한 번은 한겨레신문사 맞은편에 있는 사우나

예우 관련 규정대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는데

에서 <한겨레> 기자와 마주쳤다. 그래서 <한겨레>

법원에서 해임되었기 때문에 안된다는 판결을 받

토요판 특집으로 인물기사가 크게 실렸다. 고대영

았다.

사장을 만나려면 공원과 사우나를 뒤져보셔야 할 것 같다.

성재호 KBS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KBS 이사

는 모두 비상임 이사다. 그런데 이인호 이사장에 김언경 김장겸과 고대영 사장도 문제지만 일부 이

게 차량이 지급되고 있다.

사들도 문제가 심각한 사람들이 있다. 김언경 상근하지 않는 이사장에게 차량을 지급한 성재호 그렇다. KBS 조우석 이사는 성 소수자에

다는 건가?

대한 혐오 발언, 약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이다. 표현이 ‘일베’ 수준이다.

성재호 그렇다. 이 차량이 매일 운행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전용차와 전용기사가 배치되어 김언경 MBC에 궁금한 내용이 있다. 안광한 전임

있다. 이는 낭비다. 비용의 낭비도 문제지만, 이사

사장에 대한 예우가 무척 대단하다고 들었다. 예

의 자질을 좀 엄격하게 정해야겠다는 생각도 든

전부터 그런 예우가 있었나? 국민 정서로는 이해

다. 이사의 결격사유가 추상적인 부분도 있고, 이

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사 선임 후 문제를 일으켰을 때 이를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국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퇴임한 사

8월 25일_ 여섯 번째 돌마고 불금파티 @청계광장 여섯 번째 돌마고 불금파티는 더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8월 25일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여섯 번째 불금파티에는 전인권 밴드, 한영애 밴드와 KBS와 MBC의 보도로 가슴이 무너져 내렸 던 416합창단이 함께 했다. 여섯 번째 불금파티에 참여한 시민들 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공영방송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어 나왔 다’며 공영방송 정상화의 의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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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언론노보 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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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했다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그런데 특종을 하고도 더 키우지를 못했다. 2012 년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 직원의 ‘셀프 감금’ 사건 을 공영방송이 집중적으로 파헤쳤다면, 선거 결과

김언경 민언련 활동가들이 20대 후반, 30대 초반으

가 어떻게 되었을까.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로 젊다. 청소년 시절은 TV를 볼 시간이 없었고,

않을 때 경찰이 완료하지도 않은 설익은 조사 결

스무 살이 지난 후에는 이미 김재철 같은 사람이

과를 발표했다. 특정 후보의 편을 들었다.

공영방송 사장으로 있을 때였다. 그래서인지 우리

사드 배치 논란, 세월호 진상규명 그동안 제대로

활동가들이 KBS와 MBC에 대한 좋은 추억이 없

하지 못했다. 이런 생각도 하곤 한다. 그동안 공영

다. 손석희 사장도 갑자기 나타난 뉴페이스같다고

방송의 책임을 내버려 둬왔던 사례를 정리한 프로

생각할 정도다. 뉴스는 JTBC를, 드라마와 예능은

그램을 제작하겠다고 하면 어떨까. 이 과정이 먼저

tvN을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젊은 시민들에게 공

되어야 시민들이 ‘공영방송이 이런 역할을 해야지,

영방송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공영방송이 이래서 필요하지’에 대해 공감하지 않 을까 생각한다.

성재호 기사 한 줄이 우리 사회의 흐름 자체를 바

그동안 공영방송에 많은 분들이 화가 나 있다.

꾸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보도로 꼽

그리고 세상이 바뀐 지금, 이 시기에도 공영방송

는 기사가 <세계일보>의 ‘기록이 없는 나라’라는 탐

이 제대로 바뀌지 않고 있어서 더욱 화가 나실 것

사 보도였다. 보도가 나왔을 때는 참여정부가 막

이다. 그래도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부탁드리고

출범했을 때다. 당시에는 기록에 대한 관심이 별로

싶다. 시민들이 채찍질이든, 몽둥이질이라도 좋으

없었다. 그런데 이 보도를 계기로 참여정부가 가장

니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한다. 공영방송은 우리

많은 기록물을 남기는 정부로 탈바꿈했다. 보도

사회의 큰 자산이다. 그래서 더욱 버릴 수는 없다.

하나, 방송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한 사례라고 할

지금은 쓸모가 없더라도 잘 고쳐서 써야 한다. 그

수 있다.

리고 현장에는 아직도 괜찮은 기자와 피디들 많이

만약 KBS와 MBC가 제정신만 차리고 있었으면

남아 있다. 그런 좋은 기자와 피디들이 현장으로

박근혜는 아예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거다. 국정원

돌아와 제대로 보도할 수 있게 시민들이 도와주면

댓글 사건은 KBS가 이른바 ‘십알단’ 특종을 했다.

좋겠다.

8월 28일_ <공범자들> 누적 관객 15만 돌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공영방송 장악 과정을 그린 영화 <공범 자들>이 개봉 12일 만인 8월 28일 관객 15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기준 <공범 자들>의 누적 관객수는 15만 1,43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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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영방송에는 수많은 ‘손석희’들이 깨어나고 있다

이라운드와 쌀 수입 개방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도 방영했다. 이런 프로그램을 방영하기까지 공영방 송 내부에서는 수많은 투쟁이 있었다. 방송이 그

김연국 1997년 12월에 MBC 기자로 입사했다. 입

냥 나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89년에 방영한

사할 때는 몰랐는데 언론인을 지망하는 대학생들

프로그램 해설을 손석희 아나운서가 했다. 누군가

사이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언론사 부동의 1위

는 손석희를 비롯해 당시에 방송에 종사하던 모두

가 MBC였다고 한다. 앞에서 tvN과 JTBC 말씀했

가 부역 언론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는데, tvN과 JTBC의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과

그렇지만 군사독재 시절의 잘못을 처절하게 반

뉴스를 만드는 이들이 모두 MBC와 KBS 출신이

성했고, 파업을 비롯한 여러 투쟁으로 공영방송

다.

에 필요한 장치를 하나씩 마련해 왔다. 방송 구성

MBC에는 독특한 문화가 있었다. 국장책임제다.

원들은 양심에 따라 방송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국장이 책임을 지고 일선에 있는 기자와 피디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해야 좋은 방송을 만들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그들의 권한을 인정해주는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아직 MBC 구성원들의

문화가 오랫동안 자리 잡았다. 그래서 예능과 드

DNA에 그러한 문화가 남아 있다고 믿는다. 비록

라마에서 실험적인 작품을 시도할 수 있었다. 자

시간이 조금 걸릴지는 몰라도 시청자들이, 시민들

율성을 보장해주는 문화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

이 MBC를 포기하지 않고 채찍질하고 독려해준다

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성

면 좋은 방송을 만들었던 DNA를 깨워 낼 수 있다

재호 본부장께서 지난 9년 동안의 ‘자기 반성 프

고 생각한다.

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89년에 이미

김재철 사장 이후 안광한, 김장겸 사장까지 경

있었다. 군사독재 시절 MBC가 행했던 수 많은 잘

영진은 MBC의 이러한 문화를 파괴하려고 했다.

못된 보도를 반성하는 1시간 분량의 다큐를 만들

2012년 170일 파업 기간 시용기자를 50명가량 채

어서 방영했다. 87년 6월 항쟁 이후 88년 총선에

용했다. 그 이후 보도국에서만 100명 가까운 기자

서 여소야대가 만들어진 때였지만, 대통령은 여전

를 쫓아내고 경력 기자로 채워 넣었다. 물론 경력

히 노태우였다. 군인이 대통령이던 시절이던, 이때

기자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

부터 5월 광주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탔고, 우루과

만, 그동안 이들이 쓴 기사는 철저하게 기록하고

8월 28일_ KBS 기자협회, 무기한 제작 거부 돌입 KBS 기자들은 8월 28일 0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같은 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오는 9월4일부터 조합원 전면 파 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도 9월 초부 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2년 이후 5년 만에 KBS·MBC 동시 총파업이 가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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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언론노보 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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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불공정 왜곡 편

김연국 MBC 금지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파업’이

파 보도를 반복해 온 이들은 그에 따른 책임을 물

다. 2012년 170일 동안 김재철 쫓아내고 공영방

어야 한다. 공영방송의 신뢰를 떨어뜨렸기 때문이

송을 복원하기 위한 파업을 벌였는데 패배했다.

다.

처절하게 패배했다. 해고와 중징계, 부당 전보, 대

그리고 기자, 피디, 아나운서들이 현업에서 쫓겨 나 스케이트장을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람

체인력 투입까지 회사가 망가지는 모습을 눈앞에 서 지켜봐야 했다.

들, 지난 5년 동안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싸우

그래서 사실 우리가 다시 싸울 수 있을까, 다

면서 지치기도 했지만, 노동조합을 지켜냈다. 그

시 파업을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다. 파업하자

기간 언론인으로서 때를 기다리며 의지를 불태우

는 말 꺼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작년부

고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내가 다시 펜

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결정적인 계기는 촛

을 잡으면, 내가 다시 마이크를 잡으면 정말 제대

불의 힘이었다.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아직 민

로 된 뉴스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가득할 것이다.

주주의에 희망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지금의 손석희를 만들어 낸 군사독재 시절처럼,

도 다시 싸우자는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

지금 MBC에는 100명의 잠재적인 손석희가 있다.

다. 전략적으로 봤을 때 파업 없이 승리도 없다고

그래서 낙관한다. MBC에 각인된 공정방송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김장겸과 고영주를 쫓아내는 그

는 정신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 그동안 공영방송

날 MBC는 파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MBC 구성

을 망친 책임을 묻는 것도 정확하게 할 것이다. 쫓

원들은 시청자, 시민의 응원을 등에 없고 지난 시

겨났던 기자와 피디 모두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이

절을 치유하는 과정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

다. 공영방송다운 MBC로 만들어 낼 것이다.

다.

김언경 마지막 질문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성재호 같은 생각이다. 시민들이 함께 해야 KBS

공영방송 구성원들이 고난의 시절을 보냈다. 내부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 같은 공영방송의 적

구성원들이 이를 극복하고 다시 공영방송으로 되

폐를 걷어낼 수 있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

돌릴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진단해 달라.

다. 정말 간절하다.

진행 김언경 사무처장 글·사진 박제선 홍보부장

8월 28일_ YTN 해직자 복직 첫 출근 YTN 노종면·조승호·현덕수 기자가 8월 28일 오전 9시 9년 만에 YTN에 다시 출근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10월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는 공정방송 투쟁을 하다가 해고를 당했다. 해직된 지 무려 3,249일 만의 출근이다. YTN 사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2008년 YTN 사장 선임과 이후 과정에서 공정방송 가치를 지켜내지 못하고 대량 해직과 징계, 내부 분열에 이르게 된 데 깊 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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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언론노보 이기범)


신문토달기 | 이재용 공판 보도에 관한 신문 모니터 보고서

공판 보도, 왜 이재용을 피해자로 묘사하나

4월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씨와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제공 하고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개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박 전 대통 령과 최 씨의 국정농단 사태의 일부로서 대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개 일간지의 관련 보도는 전반적으로 미흡했다.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모니터위원회는 4월 7일 첫 공판부터 6월 20일 30차 공판 까지, 해당 사안을 주요하게 다룬 언론보도를 대상으로 보도 유무를 검토하고, 대표적 문제보도 유형을 정리 해 보았다.

6개 언론사 모두 보도량 전반적으로 적어

4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6개 일간지가 지면에서 다룬 공판 보도는 총 40건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공 판 일정만을 단순 언급한 경우는 제외한 것이다. 가장 많은 보도를 내놓은 곳은 13건을 보도한 한겨레였 다. 가장 적은 보도를 내놓은 신문은 3건인 경향신문이었다. 한겨레는 9차와 19차 공판 관련 각각 2건, 3건의 기사를 내놓았으며 16차, 17차, 18차, 21차를 다룬 종합 기사를 1건 내놓았다. 이밖에 동아일보 와 중앙일보가 5건, 조선일보와 한국일보가 각 8건씩 보도했다.

‘이재용=삼성’? 이재용의 부재가 삼성 위기의 원인인 듯 보도

40건의 이재용 공판 관련 문제 보도는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문제 보도의 유형은 삼성의 경영상 어려움이 이 부회장의 부재 때문이라는 식의 보도이다. 전문경영인이 있는 다국적 대기업의 경영 상황을 이 부회장의 경영 참여 여부와 연관 짓는 것은 지나친 억지다. 이 부회장은 본인의 혐의에 따라 정해진 사법 절차를 밟고 있을 뿐이다. 이에 ‘희생양’이라는 식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 하지 않다. 그런데도 한국일보는 <일주일에 서너 차례 회장님 재판 비상경영 삼성 ·롯데 숨가쁜 나날>(4/20)에서 특검과 삼성 측의 뇌물공여 혐의 적용 관련 공방은 다루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의 경영 상황만을 연관 지어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또 <삼성 리더 부재 4개월… M&A·신규투자 ‘감감’>(6/19)에서는 “총수 없이 항해 중인 삼성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이 기간 동아일보는 <“문정부 재벌개혁에 한국기업 약화 우려” “삼성 리더십 공백, 정치적으로도 해로 20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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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 차수 1차 2차 3차 4차 5차 6차 7차 8차 9차 10차 11차 12차 13차 14차 15차 16차 17차 18차 19차 20차 21차 22차 23차 24차 25차 26차 27차 28차 29차 30차

일자 4월 7일 4월 13일 4월 14일 4월 19일 4월 20일 4월 21일 4월 26일 4월 27일 4월 28일 5월 2일 5월 10일 5월 11일 5월 12일 5월 17일 5월 18일 5월 19일 5월 24일 5월 25일 5월 26일 5월 29일 5월 31일 6월 1일 6월 2일 6월 7일 6월 8일 6월 9일 6월 12일 6월 14일 6월 16일 6월 20일

공판 차수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O O O O O O O O X O O X O X X O X X O X X O X O X X X X X X O X X X X X X O X O X X X X O O X X X O(2) X X X X X X X X O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X O O O X X X X X X X X △ O X X X X O(1) △(1) X X X X X X X X X X O O(3) X O O X O X X X X X <표> 이재용 공판별 6개 일간지 지면 X O(1) △(1) X X X O 보도 여부 X O X O X X X X X X X X 모니터 기간 4월 7일 ~ 6월 21일 X X X X X X X X X X X X 표기 방식 안내 O X X X X X ‘O’ 독립된 기사로 해당 공판의 핵심 내용 X O X X X X 을 보도했을 경우 X X X X X X ‘△’ 하나의 기사로 여러 공판의 핵심 내용 X X X X X X 을 요약하여 보도했을 경우 X X X X O X ‘X’ 해당 공판의 보도가 없었을 경우로 구 8 13 5 8 5 3 분

워”>(6/19) 조선일보는 <삼성 신사업 성적표… LED 빨간불, 바이오는 파란불>(5/15) 등의 보도를 통해 삼성의 리더십 부재로 인한 경영 위기를 부각한 기사를 내놓았다.

공판 내용보다 공판이 길어졌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가

공판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루지 않고 공판의 진행 시간에만 초점을 맞춘 보도도 있었다. 동아일보는 <15시간 강행군… 새벽 1시 끝난 이재용 재판>(5/29)에서 19차 공판이 “무려 15시간 동안 이어졌다”며 기사의 대부분을 재판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와 유사 사례를 제시하는 데 할애했다. 반면 공판의 내용은 두 어줄로 축약하여 보도하고 있을 뿐이다. 조선일보도 <국정농단 “마라톤 재판”에 헉헉대는 법원>(5/29)에서 19차 공판과 17차 공판이 각각 새벽 1시, 밤 11시에 끝났다고 보도하며 “피고인은 물론 재판부, 검찰(특검), 변호인들까지도 녹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오랜 시간 공판이 이어졌다는 것은 특검과 삼성 측의 공방이 치열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 런데도 언론사들은 관련 내용보다는 마치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는 것처럼 공판 시간 기록과 유사 사례 를 보도하는 데 집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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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야? 삼성 변호인단이야? 삼성에게 유리한 내용만 반복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여부는 현재 법적 공방이 치열한 사안이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공판 내용을 보도하면서 삼성 측 입장만을 강조하거나 특검을 비판하는 식으로 삼성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기사를 작 성하였다. 예를 들어 동아일보는 <이재용측 “승계 작업할 이유 없었다” 대가성 부인>(4/8)에서 삼성 측의 주장을 제목으로 선정하고 기사 본문의 대부분을 삼성 측의 주장으로 채웠다. 반면 이 기사에서 특검의 주장은 “‘삼성은 국정 농단 배후에 최순실 씨가 있다는 점을 알고 최 씨와 직접 접촉해 장기간 지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작업에서 직접적 이익을 얻었다’”의 인용문이 전부일 뿐이다. 심지어 동 아일보는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의 판단과 법리 적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조목조목 반박했다”며 삼성에 감 정 이입한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특검팀이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증죄로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 조선일보는 <특검이 증인을 위증죄로 걸자 법조계 “재판나올 사람 입 막나”>(6/7)에서 “밖에서는 특검 쪽에서 재판에서 밀리 니까 무리수를 쓴다고 해석하지 않겠느냐”는 익명의 법조계 인사들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부 시 각을 확대 해석하여 특검팀의 수사 의뢰 자체가 문제인 것처럼 묘사하고, 특검팀이 재판에서 밀린다는 자의적인 해석을 전달한 셈이다.

이재용 바라기? 한정된 지면을 이재용 묘사에 할애

공판에서 쟁점이 된 사항의 보도는 소홀히 한 채 이 부회장의 외형과 행동, 삼성 직원들의 반응 등 재판 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을 보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인 보도는 조선일보의 <“로열석 잡아 라” 삼성·롯데맨 ‘재판 뒷바라지’>(5/1)다. 이 보도는 삼성 직원들이 이 부회장의 재판을 방청하기 위하여 아침부터 법정 출입구에 모여 “김밥과 샌드위치, 주스로 아침을 해결”했으며 “방청석 앞쪽 줄에서 속기사 처럼 쉴 새 없이 수첩에 재판 내용을 받아 적는다”며 법정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해당 기사에서 언급 한 공판은 4월 27일 열렸던 8차 공판으로서 정유라 씨에게 승마지원을 한 주체와 시점이 핵심 논점이었 으나 조선일보는 위의 기사뿐만 아니라 당일 자 신문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중요한 내용은 어디에? 핵심은 쏙 빠진 보도

얼핏 공판 내용을 제대로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당일 재판에서 제시된 핵심적인 증거를 ‘빠뜨린’ 기사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은 2차 공판을 다룬 중앙일보의 <“박 전 대통령, 삼성 승마지원 논란 되자 임대한 걸로 하라 지시”>(4/14)다. 2차 공판에서는 삼성의 정유라 지원이 대가성과 의도성을 띄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제시되었으나 이 기사에는 관련 내용이 없다. 이 부회장의 재판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대중이 공판 내용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언론은 특검팀과 삼성 측 양쪽의 주장과 주요 증언 등 공판의 핵 심 내용을 충실히 다루되, 해당 내용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해석을 덧붙여야 할 필요가 있다.

정리 송진영 회원·신문모니터위원회

20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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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 <공범자들>

새로운 시대, 안심하고 있는 그대에게

시민이 촛불을 들고 만들어낸 새로운 시대에, 당신은 안도하고 있 을지도 모른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세월호 기간제 교 사의 순직이 인정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한숨 돌려도 된다고 느낀 다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여기 한숨 돌리키는 커녕 숨을 헐떡이며 아직도 싸우는 사람들 이 있다. 아직도 헌법을 농단한 구 세력의 하늘 아래 사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 <공범자들>은 아직도 싸우는 사람 중 하나인, 공영방송 KBS·MBC의 언론 노동자들을 조명했다. <공범자들>은 MBC 해직 PD이자 영화 <자백>의 감독, 최승호 피 디의 연출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는 이미 <자백>으로 언 론탄압 잔혹사의 ‘스페셜리스트’(?)로 평가 받았다. 그는 공영방송의 붕괴와 언론자유 탄압의 피해 당사자이지만, 그의 영화는 담담하다. 어쩌면 ‘이명박근혜’ 정권의 공영방송 잔혹사가 그 자체로 영화에 가 깝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공범자들>은 10년간 공영방송의 붕괴를 시계열적으로 나열한다. 특별할 것 없는 구성이지만 처절한 그 역사 에는 여러 편의 드라마와 코미디가 곳곳에 숨어 있다. <공범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일련의 ‘KBS·MBC 탄압사’를, ‘공범자들’이라는 하나의 연결고리로 엮어낸다. 수없이 이 어져 온 낙하산 사장, 폐지되는 시사프로그램들, 파업, 해직, 투쟁, <공범자들> 감독 최승호 출연 이명박, 김재철, 김장겸, 고 대영 제작 2017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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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촛불혁명, 가짜뉴스, 그리고 기레기. 지난 10년간 세상이 잊 었던 비극의 파편들은 놀랍게도 ‘망가진 언론’이라는 하나의 매듭으 로 이어진다. ‘그들’에 의해 점령당한 공영방송과, 그에 대한 언론 노동자들의 반


격. 그리고 언론 노동자들이 내부 투쟁과 무관하

피해 도망 다니는 공범자들의 술래잡기부터, 공영

게 짊어져야 했던 ‘기레기’라는 오명. 120분간 펼쳐

방송의 독립권 보장이 꿈이라면서도 징계와 해고

지는 복잡한 파노라마에서 결국 이 비극적인 역사

를 남발하던 김재철 전 문화방송 사장과의 극적

의 주인공이 ‘그들’, ‘공범자들’임이 밝혀진다. 역사

인 인터뷰, 최승호 감독과 반갑게 악수하며 ‘지금

의 주인공은 민중이라지만 지난 10년간 엄혹한 권

뭐 하고 사냐’고 질문하는 전직 대통령의 표정까

력을 휘두른 공영방송의 지배자들은 결국 ‘역사는

지. 특히 감독을 만난 전직 대통령의 표정은 이 영

승리자의 것’이라는 ‘클리셰’를 증명하고 말았다. <

화의 정점을 이룬다. 그 장면만큼은 블랙코미디가

공범자들>은 이제 주인공이 바뀌어야 함을 암시한

아니라 진짜 코미디라는 이름을 붙여도 손색없다.

다. 그들에게 맞섰고 지금도 억척스레 싸우는 언 론인 개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설명

당신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 그리고 반드

했지만 이 영화는 커다란 역사의 흐름을 조명하는

시 확인할 수밖에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술래잡

거대 서사가 아니다. 공범자 개개인과 그들에 맞서

기를 하는 두 주체의 다른 눈빛이다. 영화 속엔 전

싸운 개개인 모두가 주연이다. 해직, 감봉, 부당전

혀 다른 두 눈빛이 존재한다. 권력에 기생한 도망

보는 묘한 드라마가 된다.

자의 눈빛과 권력과 싸운 술래의 눈빛이다. 최승

으레 언론인이라는 직업은 ‘사명’이라는 단어와

호 감독,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공영방송

함께한다. 진실까지는 아니더라도 정확한 사실을

노동자들의 눈빛은 굳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확인

전달해야 하며 권력과 자본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할 수 있다. 그들은 현실에서 술래잡기를 하고 있

않는 저널리스트는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

다. <공범자들>에서 최승호 감독이 전직 대통령을

공범자들>은 그런 이미지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음

쫓아다녔다면, 현실에서는 KBS 노동자들이 고대

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환상에 걸맞은 사람들은

영 현 KBS 사장을 뒤쫓고 있다. MBC 노동자들

이 영화의 엔딩 크래딧에서 등장하는 개개인의 이

도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치고받

름에서나 확인할 수 있다. 영화가 막바지에 이를

는 술래잡기를 진행 중이다. <공범자들>의 눈빛이

수록 투쟁의 드라마를 보여준 ‘진짜 주연’의 이름

향하는 곳은 바로 그 현실이다.

을 확인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된다. 혹시나 엔 딩 크래딧까지 다 올라가고 나면 해피엔딩이 나오

세상이 변했다고 하지만 ‘공범자들’은 멀쩡하다.

지 않을까 기대도 하게 된다. 엔딩 크래딧까지 영

꼭 KBS·MBC의 공범자들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화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안타깝게도 해직, 감

KBS·MBC가 한때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방송국

봉, 부당전보의 드라마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약자들의 시선을 사랑하고

당신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실망할 수도 있다.

권력의 폐부를 거리낌 없이 파헤쳤던 언론이었음

패배감과 우울감이 들 수도 있다. 그래도 걱정은

을 기억한다면, 뼈아프다. <공범자들>의 시선을 따

접어두셔도 괜찮다. 극적인 승리 혹은 반전 때문

라 그 현실로 돌아와 보자. 치열하지만 재미있고,

이 아니다. 조금 의외지만 이 영화는 재밌다. 지독

그래서 싸울 만한 투쟁의 드라마가 여기 있다.

하게 현실적인 장면들을 보고 있자면 웃음이 날 수밖에 없다. 인터뷰를 요청하는 최승호 감독을 2017. 07-08

글 이정진 회원·방송모니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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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장악백서』·민주언론시민연합 발행

낙하산 사장만 바꾸면 언론 개혁이 될까

민언련이 만든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장악백서』가 나왔다. 1 부에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언론장악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 졌고, 그 과정에서 저항했던 언론인들은 어떤 고통을 겪었으며, 언론 의 편파 왜곡 보도는 주요한 사회 의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가 담겨 있고, 2부에는 구체적으로 진행된 언론장악 일지가 정리되어 있다. 이명박 시대 언론의 가장 눈에 띄는 폐해는 미디어 악법 개정과 종 편의 탄생일 것이다. 그리고 이를 계승한 박근혜 정권 아래서의 방통 위의 거듭되는 부정 재승인과 종편의 편파, 왜곡 방송은 정권이 바 뀐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인 형편이다. 그렇다고 우리도 저들처럼, 저 들 식으로 적폐 청산을 진행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여기서는 앞으 로 민언련이 집중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KBS·MBC 정상화 시민행 동’에 발맞추어, 백서에서 정리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이 양대 언 론사 장악 과정을 들여다보려 한다. 언론장악의 과정을 잘 파악하는 것은 거꾸로 언론 정상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아는 길이기도 하 기 때문이다.

언론장악의 수순

언론 장악의 수순은 거의 모든 언론에서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진행 된다.

1. 사전 정지 작업: 방송통신위원장 임명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인적 장악. 사장 임면권을 가지고 있는 KBS 이사회와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장 악. 2. 낙하산 사장 투입: 핵심적이고 결정적인 과정. 3. 친정부 편파방송을 함께 도모할 간부 인사 단행: 낙하산 사장이 기자,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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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사내 구성원들의 편성·제작 자율성을 축소하거나 재

적 뉴 라이트 인사들이 언론사의 핵심 위치에 포

편하고, 전횡을 휘두를 수 있는 상명하달식 통제체제

진되어 있으며, 이들은 반성과 퇴진을 요구하는 대

구축과 인사권 편성권의 장악.

다수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임기를 빌미

4. 불공정 편파 방송에 비판적인 사내 구성원들에 대한

로 미동도 없이 버티고 있다. 이들이 버티는 한 사

탄압과 징계: 기자와 PD를 특정한 증거 없이 해고하거

장의 교체도 어렵지만 설사 교체된다 한들 개혁을

나 전혀 관련이 없는 부서로 이동시킨다. 부당 전보와

주도할 인물이 선임될 리 만무하다. 이사회의 구성

대기 발령 등으로 회사에서 견딜 수 없게 만든다. 부당

과 이사장의 선임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가 여

징계와 해고로 고통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이미

기서 여실히 드러난다.

많이 알고 있다. 5. 정부 비판 프로그램의 폐지 또는 축소, 친정부 홍보 프

언론 정상화, 우리 사회의 풍토와 상식을 바꾸는 일

로그램 편성과 실행의 일상화: 조직 개편은 내부를 통

언론 적폐 청산과 개혁이 제대로 되려면, 이명박

제하고 제작과 편성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언론 장악과 탄압의 진상이

개편을 빌미로 인력을 재배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비

명백히 규명되어야 하고 그것을 주도한 자와 부역

판적 팀을 해체 또는 악화시킨다.

한 자에게 법률적 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 한 그 부당함에 항의하다가 불이익을 당한 사람들

사장 위에 이사회, 그 위에 방통위

의 명예와 원상 회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백서를 읽다 보면 제대로 기능하는 언론을 만들기

백서는 여기에 중요한 과제 한 가지를 더한다. “언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가 보인다. 가장 눈

론 장악을 막기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보다 더 근

에 띄고 가장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처럼 보이

본적인 해결책은 언론장악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는 일은 역시 사장 교체이다. 그러나 그 사장을 해

윤리적으로나 실정법상으로나 용납되지 않은 상식

임하거나 새로 임명하는 권한을 가진 곳, 즉 이사

과 문화를 확립하는 일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감히

회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어쩌면 더 중요한 일

그런 시도를 하면 국민적 심판이 이루어진다는 것

이다.

을 알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이사회를 어떻게 구성하는가는 방송에 대한 시

다.

각과 의도를 드러낸다. 공영방송 이사회는 사장을

그래서 민언련은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선임할 뿐 아니라 예산 승인과 같은 주요 사업에

에 나섰다. 언론 정상화는 언론사의 구성원들에게

대한 결정권을 가진 최고 결정 기관이다. 이사를

만 맡겨둘 일도, 정권 교체를 해놓았으니 정치권에

추천 또는 임명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권력의 의

서 제대로 해주기만을 바랄 일도 아닌, 우리 사회

지를 관철하는 통로였다(이명박 정권 시절 최시중

의 풍토와 상식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명

방통위원장이 일명 ‘방통대군’이라 불리며, 언론 전

박·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장악백서』를 꼼꼼히 읽

반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사실을 떠올려보

는 것은 그 출발이 될 것이다.

글 김경실 부이사장

라!). 현재 방통위 이사장은 공석 중이지만, 이인호 KBS 이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박효종 방송 통신심의위원장 등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대표 2017. 07-08

이메일(ccdm1984@hanmail.net)로 신청하면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장악백서』 PDF 파일 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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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와의 뒷담화 | ‘2017년 6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 후기

“수사기록을 보면 다 드러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7월 25일 ‘2017년 6월 이달의 좋은 보도’를 시상식을 열었다. 6월에는 신문과 방송 부문 선정작이 없었고, 온라인 부문에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의 <민주당 도청의혹사건…KBS 전 보도 국장 “우리가 한나라당에 줬다”>가 선정되었다. 뉴스타파는 2011년 발생한 KBS의 민주당 도청의혹 사건에 대해 당시 보도국장을 지낸 임창건 현 KBS 아트 비전 감사의 “회의를 몰래 녹음한 행위는 있었던 것 같고, 이를 토대로 작성된 문건을 KBS 관계자가 한선교 의원에게 준 것도 맞다”는 증언을 확보해 폭로했다. 특히 현 KBS 사장인 고대영 당시 보도본부장이 직접 개 입되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상식 이후에는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와 성재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장,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이 함께 2011년 6월에 있었던 KBS의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에 대해 파악하고,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래전 사건이다.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동했고, 이 날 한나라당의 모 의원이 7시 즈음부

최경영 당시에 수신료 인상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

터 KBS 정치부 기자들과 회식을 했다. 그 사이에

러서 KBS 당시 김인규 사장과 고대영 본부장은

위치추적을 해 보니 KBS 고위 간부가 광명으로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막바지 조율을 해서 민주당

가서 전재희 의원(당시 문방위원장)과 통화도 하고

만 합의하면 전체 회의는 통과되는 것이 기정사실

같은 기지국 안에 있었다고 밝혀졌다. 회의가 시작

인 상황이었다. 상임위만 통과되면 이후에는 전체

한 10시부터 회식을 끝낸 9시까지라고 하면 한 11

회의는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통과가

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그 사이에 어떤 조율

용이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6월 23일 오전

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10시부터 12시 사이에 민주당이 KBS 수신료 인

그러고 그 다음날인 24일 국회에서 한선교 의원

상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최고위원과 문방위원들이

은 녹취록이라고 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밖으로

회의를 했다.

는 자신들과 수신료 인상을 말하면서 안으로는 딴

그런데 당시 여당(한나라당) 출입 기자인 모 기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한선교

자가 민주당 대표실 근처에 있던 게 CCTV에 잡혔

의원 본인은 이렇듯 민주당은 믿을 수 없으니, 빨

고, 이 기자가 2시 즈음까지 거기에 있었다는 것

리 이 사안을 상임위에서 표결로 통과시킬 필요가

이다. 본인은 잤다고 주장하는데 4시 즈음에 여당

있다고 주장한 것인데, 이 발언은 도청으로 주목

반장인 한나라당 일진 기자는 국회에서 KBS로 이

을 받으며 일파만파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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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달라.

게 불리한 내용이 있으면 소송을 많이 하는 KBS

최경영 취재를 하면서 이강덕 당시 정치부장과 임창

가 정작 이 사건에 대한 보도는 소송을 하나도 안

건 보도국장과 30분 넘게 통화를 했다. 이강덕 정

했다는 것이다.

치부장과의 통화는 정말 모든 것을 부인하는 내용

지금 임창건 당시 보도국장 얘기가 나왔는데, 이

이기에, 역설적으로는 모든 것을 시인하는 내용이

분이 자리에 있으면서 했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고

었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면서 정작 한나라당에

생각된다. 아직 주장이지만 주도적으로 개입했던

유리한 쪽으로 진술하는 식이다. 그러면서 후배한

사람은 고대영 당시 보도본부장이다. 고대영 보도

테 이 정도 이야기한 것은 옛정을 챙겨준 것 아니

본부장은 당시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서 사실상 기

냐는 식으로 말하더라. 임창건 당시 보도국장과 통

자들을 동원해 가며 진두지휘를 했다. 사실 도청

화는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엄청난 발언

보다 더 중요한 건 녹취록 유출이다. 이건 사실 정

을 듣게 된 것이다. 복기해보면 당시 전재희 문방

치에 아예 개입한 사건이다. 솔직히 기자들이 몰래

위원장을 만난 사람이 당신 아니냐는 식으로 물었

몰래 녹음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그렇다고 도청

는데, 임 전 국장이 이를 부인하면서 변명을 하려

한 행위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배경에서 움

다 본인이 알았던 내용을 말한 것이 아닌가 싶다.

직인 것을 주목해야 한다. 공범들이 다 쉬쉬하고

발언 이후에 본인은 못내 발언을 수습하려고 했지

있는 상황이다. 이 보도가 KBS가 새로운 출발을

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서 감사하다.

지금 뉴스타파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을 KBS 내부에

왜 고대영 사장이 최고 연루자라고 생각하는지 그 정

선 이미 대략 다 짐작하고 있었나?

황을 이야기해 달라.

성재호 사건이 터진 시점부터 지금까지 KBS 보도

최경영 일단 지금 저들의 주장을 정리하면, 정치부

국에 있는 기자들 대부분은 이 사건이 KBS와 관

장은 자기 부서 일이지만 관여하려 하지도, 알려고

련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실제 2011년 6월

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도국장은 매일 뉴스

당시에 동아일보를 비롯한 몇몇 언론이 KBS 기자

에 신경 쓰느라고 대외 업무와 관련한 회의를 거

가 도청했고 이에 대해 녹취록까지 작성했다고 보

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수신료 인상과 관련된

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자신들에

얘기는 대외업무, 즉 로비인데 이 모든 것은 보도

20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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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이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기에 기자들이

꼭 이야기 하고 싶은 건 KBS의 전략 방향이다.

동원되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많이는 아니고 몇

결국 KBS의 수신료 인상 전략이란 것이 미방위가

명 수준이고 보도국장도 중요한 사람 있으면 나갔

열리면 카메라 몇 대씩 갖다 놓는 식으로 정치권

다는 진술이 나왔다. 만나서 설득을 했다는 건 보

을 압박하고, 야당 의원들 압박하는 방식으로 해

도국장이 자신의 힘을 이용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결하려 한 것이다. 수신료는 국민들이 내고 있는

는 보도와 경영이 명백히 분리되어야 하는 원칙을

데, KBS는 국민들은 무시한 채 국회에서 통과시

어긴 심각한 문제이다. 당시 문방위의 전재희 상임

키고 정치권에서 해결하라는 식으로 간 것이다. 어

위원장도 정치부 기자들 뿐만 아니라 KBS의 온갖

느 도의원이 국민들을 레밍에 비유해서 물의를 일

사람들이 와서 자기를 괴롭혔다고 증언한 바 있다.

으켰는데, 지금 KBS 수뇌부가 가진 생각이 딱 그

고대영 보도본부장이 깊숙하게 직접 개입했다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무시하고 윽박지르면 해결될

정황은 너무 많다.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성재호 그나저나 이강덕 정치부장이 모르쇠로 일관

했다고 하는데, 왜 모르겠나. 자기 부서에서 일어

이 보도 후 임창건 KBS 전 보도국장이 뉴스타파 보

난 일이라고 다 의심받고 있는데. 사실 요즘 KBS

도가 많은 부분이 왜곡돼 있다고 주장했다. 강하게 주

간부 사이에서 유행하는 태도가 무능이다. 자신은

장해 선정할 때 부담이 되기도 했다. 현재 KBS나 임

정파적이지도 편파적이지도 않고 불법도 저지르지

창건 전 국장의 공식 반응은?

않는다. 내가 잘못한 것은 그저 무능했을 뿐이라

최경영 사실 이번 기사는 고대영 사장을 타깃으로

는 식이다. 내가 보기엔 이른바 ‘적폐세력’들이 최

삼은 보도인데 아직까지 KBS 회사의 명의로 뭐라

근엔 전략적 무능을 처세술로 택한 것 같다.

고 한 적이 없다. 다만 중대한 발언을 한 임창건 전 보도국장은 보도가 나간 뒤 강하게 반응했다.

당시 고대영 본부장이 핸드폰과 노트북을 분실했다

전화로 이런저런 사정을 했지만 들어주지 않자 사

는 해당 기자에게 다음날 직접 핸드폰을 줬다는 것이

내 게시판에 ‘나는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썼다고

화제가 되었다.

한다. 결국 임창건 전 국장은 언론중재위에 정정

성재호 그때 기자가 핸드폰으로 녹취를 했고, 그 녹

보도 신청도 했다. 뉴스타파를 보도된 임 국장 발

음을 노트북으로 옮겨서 녹취록을 만들었다고 추

언은 첫째, 도청을 시인했고, 둘째, 녹취록을 봤으

정하고 있다. 그런데 기자는 이날 공교롭게 술을

며, 셋째, 이를 건넨 사람도 KBS 사람이란 점이었

먹고 다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말씀하신

다. 그런데 임 전 국장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이 모

것처럼 그 다음날 보도본부장이 직접 새로 지급해

든 것을 부인했고, 뉴스타파에서는 우리는 잘못한

줬다. 보도본부장은 그 밑에 본사에만 500명이 넘

것이 없다며 하나하나 서면으로 반박했다. 아쉬우

는 기자들이 있고 지역까지 치면 700명이 넘는 기

면 소송하시라고 했는데, 이후 아직까지 답변이 없

자들이 있다. 보도본부장은 그 많은 기자들의 인

다. 차라리 소송을 하면 진실을 가려볼 텐데 반응

사권을 갖고 지휘하는 엄청난 위치에 있다. 그런

은 없다.

그가 핸드폰 잃어버린 기자에게 새롭게 핸드폰을

성재호 그래서 우리가 고발을 했다. 피고발인은 지

해준다는 것은 결단코 흔한 일이 아니다.

목되었던 모 기자, 김인규 당시 KBS 사장, 고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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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도본부장, 임창건 당시 보도국장, 이강덕

다. 그러나 수사기관이 아닌 기자협회의 진상조사가

당시 정치부장 그리고 한선교 의원까지 총 6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

성재호 이번에 진상조사위를 꾸린 것은 KBS 기자

협회 맞고, 사실 노조 차원에서도 이미 조사를 했 당시 KBS 기자의 녹음 휴대폰을 민주당에게 맡겼을

었다. 그러나 우리들의 조사라는 것이 한계가 있

텐데 그 관계자는 누군지 밝혀졌나? 그리고 휴대폰과

는 것이 맞다. 그러나 우리가 진상을 조사하겠다

노트북이 다 분실되었다고 했는데 이는 어디까지 찾

고 나선 것은 결국, 당시 당사자들을 다 만나서 읍

았나?

소하는 것이다. 선후배 관계니깐 진실을 말해 달라

최경영 민주당은 취재 결과 최고위원과 국회의원을

고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강제수사권이 있는 것

제외하고 당시 회의실에 있었던 당직자는 3명이라

은 아니니깐 따로 증거를 수집하기도 어렵다. 하지

고 한다. 이 3명은 아니라고 한다. 누군가 다른 당

만 미완이어도 충분히 영향력은 있고 의미가 있을

직자가 넣었을 것으로 추정할 순 있다. 그리고 회

것이라 생각한다.

의가 끝난 다음에 모 기자가 회의실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직접 회수한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

뉴스타파가 정권 교체 이후에 ‘언론 개혁’이란 주제로

핸드폰과 노트북 역시 버렸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

다양한 보도를 냈다. KBS·MBC 문제가 시급하지만

고, 한강물에 빠트리는 식으로 파괴했을 가능성이

뉴스타파 입장에선 다른 주제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굉장히 높다. 제대로 수사를 했으면 배터리가 닳기

이다. 어떤 계획이 있나?

전까지 위치추적을 하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는

최경영 기본적으로 KBS와 MBC는 공영방송이기

데, 현재론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수신료를 받거나 재단을 통해서 실질적으

그래도 고발을 해서 재수사가 된 건 정말 잘한

로 국민의 재산을 임차해서 쓰고 있다. 그래서 상

거다. 수사기록을 보면 증거만 없을 뿐 사실이 확

업방송들이나 신문사들과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실히 드러난다. 특히 해당 기자가 위증을 했다가

한다. 또한 그만큼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 그래

말을 바꾸는 등 정황적으로는 도청이 확실하다.

서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해서는 늘 주목하고 있

다만 압수수색을 하지 못 해 직접 증거는 사라졌

다. 그러나 뉴스타파는 언론 시장을 황폐화하는

을 것이다.

다른 주체에 대해서도 생각하고자 한다. 특히 언

성재호 제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배치되는 것이 있

론들이 광고주의 팔을 비틀거나 정부 부처에 기생

다(웃음). 민주당에선 조력자가 없었고 찾지 못했

해서 은근히 광고를 따오거나 몰래 이념적 성향에

다고 한다. 민주당에 조력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

따라서 몰아주기를 한 정황이 파악된다. 이런 문제

은 KBS 수뇌부가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변명

도 집중해서 보도하고자 한다.

하는 과정에서 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녹음기 를 주면서 녹음해 달라 하는 것 자체가 도청이긴

6년 전의 일이고, 오래된 일이라 모르시는 분도 있을

하다.

텐데 뉴스타파가 다시 이 사건을 수면 위로 올려놓아 미제 사건으로 남지 않아 다행이다. 끈질기게 취재해

KBS 기자협회에서 진상조사위를 꾸렸다고 알고 있

주어 고맙다.

2017. 07-08

정리 김규명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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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활동가 인사 | 김규명

‘언론개혁’이란 소명

고등학생 시절 제가 한 다양하고도 소소한 일탈 가운데

“저는 참을성이 많은 사람입니다. 참을성이 너무 커서 조·

하나는, 매주 문제집 산다는 핑계로 서점에서 시사주간지

중·동을 읽고 있죠. 민언련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입

를 사 읽던 경험입니다. 특히나 표지 디자인이 강렬했던 <

니다.” 그때 제가 들었던 생각은 ‘나도 그런 건 잘할 수 있

한겨레21>이나 <시사in>은 제 구매욕을 북돋아 줬습니다.

을 것 같은데’였습니다. 그때부터 민언련에서의 활동을 예

제가 미디어와 ‘운명의 붉은 실’로 맺어진 건 이때부터였나

측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세대의 뉴미디어 저널리

싶습니다. 주간지를 통해 이어진 이 인연은 드디어 감시하

즘을 탐구하는 곳에서, 오히려 오래된 매체가 가진 저널리

고 비평하는 위치까지 이어졌습니다. 언론을 늘 감시하고

즘의 본령을 생각한 것이죠.

비판하며 진정한 언론 개혁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민주언 론시민연합에 들어오게 된 것이죠.

언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전 결국 하나의 결 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질 나쁘고 허접스러운

안녕하세요, 저는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신문보도를 모

미디어’를 보지 않고, ‘고민하고 공들인 진솔한 미디어’를

니터하는 김규명 활동가라고 합니다. 아직은 봄기운이 남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노력에

아 있던 4월 말에 들어온 신입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언론

부진했죠. 구태 언론은 ‘자전거 신문, 비데 일보’를 넘어 여

개혁을 위해 함께해주시는 민언련의 회원 여러분께 인사

전히 끼워팔기를 통해 판매 부수를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드립니다.

인터넷에선 대안매체의 공들인 탐사보도보다 어뷰징 미디

민언련이란 단체는 팟캐스트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얼

어의 광고 기사가 더 높은 도달률을 보이지요. 우리가 잘

핏 알고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게 한 장면은 작년의 일

몰라서 고민하지 않고 있는 판 속에서 결국 ‘나쁜 놈들’만

이었습니다. 당시 전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이란 대외활동

돈을 벌고 있는 셈입니다.

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인 만큼 짧은 자기소

그래서 정말 ‘언론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개를 하고 있었던 가운데, 한 분이 이런 식으로 말씀했죠.

개혁의 방향은 여러 길이 있겠습니다만, 제가 하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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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질 나쁘고 허접한 미디어’를 고발하는 일입니다. 종편

각이, 보고서를 쓸 그 당시엔 들지 못했던 것이죠. 아직 더

의 시사 프로그램들이 그렇습니다. 진행자는 공정성을 잃

많이 배워야겠구나 싶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은 채 답변을 유도하고, 패널들은 방송이란 것을 잊고 ‘아

아직 예비군 동원훈련도 안 끝난 사회 초년생인지라, 아

무말’을 일삼습니다. 시사 이슈를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고

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언련에서

진솔하게 전달하려는 노력보다는, 특정 정파의 입장을 전

의 활동 역시 다른 그 무엇보다 ‘배움’에 큰 방점을 찍고자

파로 내보내기 위한 방송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합니다. 그것은 비단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배움만을 이야

저 역시 합리적 상식의 눈으로 감시하고, 비평하겠습니다.

기하는 건 아닙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언론개혁을 위해

쉬운 길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평이란 결국 칼을

서 더욱 배울 기회로 삼겠습니다. 같이 일할 수 있다는 연

휘두르는 작업입니다. 상대를 재단하기에 앞서 제 칼이 무

락을 받고 가장 먼저 떠올린 단어가 있습니다. ‘vocation’입

뎌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 지난

니다. 우리말로 ‘천직’, ‘소명’이란 말로 번역되고 있죠. 신의

6월 20일에 제가 정리한 <인권감수성 떨어지는 종편의 사

목소리(voice)에 응답하는 일. 거창해 보일 수 있겠지만, 이

건사고 토크>란 보고서가 있습니다. 보고서를 쓸 당시에는

마음만은 계속 간직한 채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종편의 시사 프로그램들이 사건사고를 이야기하면서 인권

그렇기에 정말 다행인 건,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점입

에 대한 고민 없이 선정적인 방송만을 지속한다는 취지에

니다. 사무처에서 같이 일 하는 활동가 여러분들을 비롯해

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특히 가해자의 우울증 정신 병

같이 종편에 고통받으며 저를 도와주고 있는 모니터 인턴

력을 강조해 이를 문제 삼고, 보고서의 제목으로도 올렸

분들, 저희가 놓치고 있는 지점들을 먼저 보고 지적해 주

습니다. 그러나 보고서의 데스킹 결과는 ‘정신병’이란 단어

시는 회원들까지 제가 지탱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입

를 제목에서 제외하기로 되었습니다. ‘정신병’을 강조한다

니다. 이분들과 함께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활동가가 되

는 걸 비판하면서 정작 제목으로 ‘정신병’을 쓸 순 없단 생

고자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글 김규명 모니터 활동가

2017. 07-08

33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돌아오라! 마봉춘과 고봉순! 이렇게 달렸어요!

대학언론강좌, 영화 <공범자들> 스토리펀딩 및 시사회, 기자회견 5회, 불금 파티 2회, 좋은 보도상 시상식+토크쇼와 맥주파티, KBS·MBC 적폐이사 파면 시민청원, ‘이명박·박근혜 시기 언론장악백서’, ‘2008-2017 왜곡편파보도백 서’ 발간 및 관련 토론회와 증언대회 등 각종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일상적으 로는 보고서와 논평, 동영상, 팟캐스트, 웹진과 소식지 발행이 있었습니다. 촛 불과 대선을 마치고 나름 한 숨 돌린다고 하지만 민언련은 ‘한가함’과는 거리 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언론적폐 청산이라는 당면 목표 완수가 시 급하기 때문입니다. 적폐청산이 각 영역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지만 언 론 부분은 아직 실감나는 게 별로 없습니다. 언론의 특성상 행정부나 정치권 에서 적극적으로 관여하기에는 부담이 있고, 두 공영방송 적폐세력들이 ‘결사 항전’의 자세로 버티고 있는 것도 한몫합니다. 한편으로는 무너진 공영방송 등 언론적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공영방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예전 만 못한 것 같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는 게 민언련의 역 할입니다.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일명 ‘돌마고’(돌아오라! 마봉춘 고봉 순) 활동을 본격화 하면서 여론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KBS·MBC 구성 원들도 제작거부와 파업으로 이명박·박근혜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싸움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민언련 회원님들. 많이 관심 가져주 시고, 지지해 주세요. 관련한 소식도 신속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사무처 활동소식

4월에 채용된 이정일(홍보), 김규명(모니터) 활동가가 3개월의 수습을 마치 고 7월 정식(?) 활동가가 되었습니다. 수습과 정식의 차이가 무엇인지 체감하 긴 어렵지만 아무래도 당사자들의 마음은 남다르겠죠. 두 활동가들에게 격려 도 보내주시고, 오프라인 행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사무처는 늘 그렇듯 일 상 업무와 함께 7월에 발족한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활동을 분주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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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활동 소식

신문모니터위원회 지난 한 달 동안 신문모니터위원회는 1회차부터 30회차에 걸친 이재용 부회 장 재판 보도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짚어 보았습니다. 관련 보도의 가장 큰 문 제점은 역시 ‘미보도’였습니다. 이 보고서를 끝으로 신문 모니터위원회는 4주간 ‘여름 휴가 주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보고서만 쓰지 않을 뿐, 함께 지난 ‘이 명박근혜 정권’의 ‘보도지침’ 사례들을 공부하며 알찬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 다. 중요한 소식이 또 있습니다. 이훈 전 분과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그간 분과장 자리가 공석이었는데요. 김예리 회원이 ‘투명한 투표’를 통해 새 분과장으로 선 출되었습니다! 새 분과장과 남은 시간 또 같이 즐겁게 지내봅시다!

방송모니터위원회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통상적인 방송모니터활동에서 벗어나 영화 비평,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를 함께 보고 감상을 나누는 한편, 최승호 PD의 <공범자들>의 부천판타스틱영 화제 시사회를 보고 영화 비평을 작성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책을 읽 는 모임도 시작했는데요. <미디어 시민의 탄생>이라는 책을 한 달간 읽고 언론 자유의 역사를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매주 발제문을 작성해 책을 모두 읽은 후 정리하여 서평 형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이렇게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언론 개혁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주요 회의 결과

운영위원회 6-7월 운영위 회의를 네 차례 개최했습니다. 새 정부의 언론적폐 청산과 개 혁 과제를 정리한 ‘언론장악 백서’와 ‘왜곡편파보도 백서’ 제작과 활용방안, KBS·MBC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활동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백서는 국회 의원 등 정치권, 방통위·방송통신심의위 등 방송 정책을 담당하는 행정부와 언론사 및 각계 시민사회 인사들에게 배포하고, 언론장악백서를 발제문으로 한 토론회와 왜곡편파보도를 근거로 한 ‘공영방송 왜곡보도 피해자 증언대회’

2017. 07-08

35


주요 회의 결과

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KBS·MBC 구성원들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을 발족하기로 했습니 다. 7월 13일에 발족한 시민행동은 230여 개가 넘은 전국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KBS와 MBC 앞에서 돌아가며 불금파티를 개 최하고, 적폐세력에 대한 고발, 방통위에 해임 청원 등의 활동을 벌여 오고 있 습니다.

정책위원회 6월 9일과 7월 11일 정책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6월 정책위는 촛불 정국 이 후 정치사회·언론계 현안에 대한 점검과 함께 언론개혁을 위한 민언련의 역 할을 토론했습니다. 7월에는 공영방송 정상화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하반기 미디어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과 함께 영 역별 TF를 구성해 민언련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활동 보고

신문 모니터 2017. 6. 1 ~ 7. 31 •고영신, 전두환 ‘큰 정치’ 칭송하며 야당의 ‘개헌서명운동’ 비난도 외 75건

방송 모니터 2017. 6. 1 ~ 7. 31 •JTBC ‘강경화 기획 부동산 보도’, 게이트키핑 부실이냐 선정주의냐 외 53건

종편 모니터 2017. 6. 1 ~ 7. 31 •진행자와 패널 구성 모두 편향적인 채널A <신문이야기 돌직구쇼+> 외 20건

논평·성명·기자회견문

2017. 6. 1 ~ 7. 31

•언론 적폐 TV조선과 한통속인 방통심의위를 규탄한다 외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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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원

결산 보고

과목

1~7월 누계

97,565,752

96,214,090

683,898,562

90,238,998

640,223,194

강좌수입

2,568,000

2,232,000

6,120,000

특별후원회비

4,431,753

3,743,092

37,555,368

35,772,697

41,437,089

311,417,901

-

-

10,085,930

18,805,960

18,833,203

131,228,643

정기후원회비

지역민언련활동비 * 강좌진행비 모니터보조

600,000

900,000

2,850,000

임원활동비

5,688,348

7,374,113

68,316,187

홍보비

500,000

500,000

3,200,000

원고료

6,837,260

830,900

33,225,540

광고선전비

410,000

450,000

3,050,500

전산유지비

121,129

27,533

1,242,851

-

-

3,684,390

회의비

510,000

344,500

4,628,420

2,000,000

10,698,700

40,121,310

회원참여행사비

-

353,400

2,109,390

회원활동지원비

-

124,740

124,740

100,000

1,000,000

7,350,000

언론개혁활동비 회원감사활동

연대활동비

200,000

-

200,000

Ⅲ. 수입 - 직접사업비

61,793,055

54,777,001

372,480,661

Ⅳ. 운영비

29,664,816

33,570,695

227,992,825

18,553,102

18,230,714

135,538,186

-

-

7,430,908

퇴직급여

792,830

4,839,900

9,587,030

복리후생비

699,800

763,100

6,163,090

연대단체후원비

활동가급여 일용인부임(잡금)

건물관리비

1,100,000

1,100,000

7,700,000

지급임차료

1,265,000

1,265,000

8,855,000

사회보험

1,641,150

1,871,410

11,775,460

교육훈련비

200,000

-

200,000

여비교통비

122,450

74,300

670,010

통신비

220,040

306,370

1,818,960

수도광열비

254,834

334,041

2,324,715

보험료

-

-

397,000

차량유지비

-

56,000

211,000

운반비

-

70,000

245,700 2,228,280

도서인쇄비

434,000

212,680

업무추진비

45,000

290,000

1,514,600

소모품비

2,594,320

1,553,760

16,278,715

지급수수료

1,457,050

2,503,420

11,868,931

용역수수료

285,240

100,000

3,185,240

32,128,239

21,206,306

144,487,836

Ⅵ. 영업외수익

617,832

3,366,107

37,735,292

이자수입

71,832

4,007

76,642

기타수입

545,500

508,600

33,889,250

Ⅴ. 영업이익

행사수입 잡이익

*지역 민언련 활동비는 지역 민언련 회원들이 낸 회비입니다. 현재 민언련은 7개 지역 민언련 회비 CMS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7월

90,565,999

Ⅰ. 수입

Ⅱ. 직접사업비

·2017년 6월·7월 및 ·2017년 1~7월 누계

2017년 6월

Ⅶ. 영업외비용 잡손실 Ⅷ. 법인세차감전이익 Ⅸ. 법인세등 Ⅹ. 당기순이익

2017. 07-08

-

2,853,000

3,756,000

500

500

13,400

-

-

170

-

-

170

32,746,071

24,572,413

182,222,958

-

-

-

32,746,071

24,572,413

182,222,958

37


2017년 6월 ‘좋은·나쁜’

신문·방송·온라인 보도

좋은 온라인 보도

민주당 도청의혹사건 진상 조사 불씨 살린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2011년 발생한 KBS의 민주당 도청의혹 사건은 저널리즘 윤리와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이었음에도 새로운 사실관계 가 나오지 않아 그간 진상규명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가 ‘민주당 도청의혹 사건’당 시 KBS 보도국장을 지냈던 임창건 현 KBS 아트비전 감사의 “회의를 몰래 녹음한 행위는 있었던 것 같고, 이를 토대 로 작성된 문건을 KBS 관계자가 당시 한선교 의원에게도 건네 준 것도 맞다”는 증언을 확보해 폭로하면서, 진상조사 위가 출범되는 등 사건의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밝힐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민언련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의 < 민주당 도청의혹사건…KBS 전 보도국장 “우리가 한나라당에 줬다”> 보도를 2017년 6월, 이달의 좋은 온라인 보도로 선정했다.

좋은 신문 보도

선정보도 없음

좋은 방송 보도

선정보도 없음

나쁜 신문 보도

비정규직 파업, 시민·정부 피해만 부각한 조선

비정규직·저임금 노동자가 주도해 열린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을 전후해, 조선일보는 이들이 ‘무고한 시민들과 잘 해보려는 문재인 정부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반면 파업의 배경이 된 불평등과 열악한 노동 환경, 노동자들이 밝힌 파업 이유 등은 철저히 외면했다. 이 같은 보도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자의 자연스러운 권리’인 파 업의 가치와 의미를 훼손하고, 적법한 쟁의 활동에 나선 노조를 고립시킨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해악이 크다. 이에 민 언련은 조선일보의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에 대한 시민·정부 피해 부각’ 보도를 2017년 6월 ‘이달의 나쁜 신문보도’ 로 선정했다.

나쁜 방송 보도

MBC ‘뉴스사유화’ 한 달에만 3번 나왔다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 이후 공영방송 MBC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박근혜 정부를 향한 과도한 충성과 편파·왜곡 보도로 인적 쇄신 등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렇게 자사에 대한 비판이 나올 때 마다 MBC는 경영진의 성명을 뉴스에서 공표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이른바 ‘뉴스사유화’이다. 지난 6월에는 MBC 뉴 스에서 사측의 성명을 읽는 사태가 무려 3번이나 벌어졌다. MBC 뉴스는 개혁 요구와 고용노동부의 합법적 근로감독 에 무조건 ‘방송 장악 시도’라며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방도 퍼부었다. 왜곡 보도를 일삼고 언론 노동자를 탄압하는 스 스로의 적폐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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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웹진 ‘e-시민과 언론’ 2017년 6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 배포한 내용입니다.

2017. 07-08

39


언론포커스 | ‘방송장악방지’ 부르짖는 ‘동맹’의 속내

적반하장! 민주주의 사회의 언론은 주권자인 시민을 대신해

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일까?

서 권력을 감시·비판하고, 정확하고 심층적인 정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호소하던 많은 언론

보를 제공해서 올바른 여론 형성에 기여해야 한

인들은 해고, 징계, 인사조치 등으로 현장에서 배

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 공영방송은 그런 본

제되어 있다. 정권의 이해에 충실했던 경영진은 버

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이명박 정권부터

젓이 제 자리에 있게 하고, 방송의 공정성을 주장

시작된 공영방송 장악의 결과다. 광우병 보도 탄

했던 언론인들은 올바른 언론활동을 억압당하거

압부터 용산참사 보도 통제, 노무현 대통령 서거

나 금지당하는 고통을 여전히 감수하라는 것이 독

보도 통제, 4대강 사업 관련 보도 왜곡, 인사검

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증·정부 인사 비리 축소 보도, 세월호 보도 참사,

자유한국당의 방송장악저지 주장은 방송장악을

메르스 보도 통제, 선거 당시 북한 보도 남발, 사

위해 알박기를 했던 사장과 그 사장이 임명한 간

드 관련 보도 지침 등등은 권력이 장악한 공영방

부진들이 임명자의 의도에 충실하게 보도를 왜곡

송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왜곡된 결과들이다. 그

하고 있는 행태를 지속하겠다는 의도일 뿐이다.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갔고, 결국은 대 통령이 탄핵을 당할 정도로 국정농단을 벌였지만,

‘해법’은 외면하고 ‘알박기’만

이를 감시 비판하지도 못했다.

국정농단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광장의 촛불 시 민들이 요구한 개혁은 시대적 과제다. 그런데 공

도리어 몽둥이를 든 자유한국당

영방송은 여전하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의 모니터

그런데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

를 보면 KBS, MBC는 독재정권 종식의 중요한 계

벌어졌다. 공영방송을 장악했던 주역 중 하나인

기였던 이한렬 열사의 30주기 추모제를 전혀 다

자유한국당이 이제 공영방송장악을 저지하겠다

루지 않았다. MBC는 심지어 6·10 항쟁조차도 공

고 나선 것이다. 설사 현 정권이 방송장악을 기도

식 기념행사의 풍경만 전했을 뿐이다. 민주주의의

하려 한다고 가정해도 자유한국당은 낯부끄러워

가치를 기리고 전해야 할 공영방송이라 보기 어렵

서라도 입을 다물어야 할 처지인데, 공영방송 정

다. 물론 이는 장악된 공영방송 현실이 전혀 변하

상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몇 가지 단초를 가지고

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영방송장악이라면서 공격을 시작한 것이다. 물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임명

론 공영방송은 장악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전

했던 김용수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을 문재인 대통

정권이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임명한 사장과

령이 미래부 차관으로 임명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 사장이 임명한 간부들이 그 자리에 있다. 왜곡

권한대행에 불과한 사람이 임박한 대선을 앞두고

된 현실을 방치하는 것이 진정으로 공영방송의 독

방통위원 임명이라는 권한을 행세했다. 이번 대통

40


6월 11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 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에서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사진_ MBC 뉴스 화면 갈무리)

령은 인수위도 없기 때문에 당선하자마자 권한을

전 정권의 폐해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현 공

행사할 수 있는데도 굳이 월권해서 임명했다. 방통

영방송의 사장과 임원진들이 물러나지 않고 공영

위에 알박기를 시도했음은 명백하다. 이것이 이전

방송 정상화가 가능한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분명

정권이 구축한 방송장악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한 차이가 있다. 공영방송의 주인은 시민이고 주인

시도임을 누구나 안다. 그래서 정상화한 것이다.

인 시민을 대신해서 그 권한이 공영방송 구성원들

그런데 이를 두고 방송장악이라고 한 것이다.

에게 위임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 공영방송 구성원

그렇게 자유한국당이 방송장악을 막아야 한다

중 절대다수가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였다. 그

고 주장하려면 작년 일명 언론장악방지법에 동의

렇다면 공영방송의 독립성은 물론 안정성을 위해

했어야 한다. 당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공영방

서도 물러나야 마땅하다. 물론 이명박은 구성원의

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방송법 개정안을 냈

반대를 무릅쓰고 신임받는 정연주 사장을 몰아낸

다. 공영방송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것이다.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치우친 공영방송 이사 구성을 여야 비슷하게 7:6

이런 현실에 눈을 감았다. 또 조선일보가 정말 그

으로 구성하고 사장 선임 시 2/3가 찬성해야 하는

렇게 생각한다면 이전 정권이 공영방송을 장악했

특별다수제를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을 때 왜 목소리를 내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그때

바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반대로 국

나 지금이나 조선일보의 주장은 조선일보가 포함

회 계류 중이다. 지금이라도 그 법에 찬성하면 방

된 기득권 세력의 이익을 고려한 것이라는 혐의를

송 독립성은 보장될 것이다.

거두기 어려운 이유다. 기존의 언론장악방지법을 비롯해 민언련의 언론 개혁제안 등 사실 언론정상화의 해법은 이미 나와

‘공영방송 정상화’인가 ‘기득권 이익’인가

자유한국당만 나선 것은 아니다. 조선일보는 사

있다. 사실 실행만 남았다. 그래서 이런 개혁의 움

설로 현 정부의 행태를 이전 정권과 마찬가지라고

직임에 수구기득권 동맹이 저항하는 것은 아닐까?

주장했다. 현 공영방송의 사장들은 임기가 남아

있는데 나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글 김서중 민언련 정책위원장

2017. 07-08

41


언론포커스 | 제작 현장에서의 저항이 곧 방송 정상화로 가는 길

보도와 제작 현장 정상화도 시급하다

공영방송 파탄에 책임이 있는 부역자들을 몰아내

며들어 있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명박·박근혜

어 적폐를 청산하고, 현장에서 부당하게 해고되

정권을 거치면서 공영방송은 내부 자율성과 상향

거나 제작현장에서 쫓겨난 방송인들을 복귀시키

식 의사결정이 무너지고 지시와 순응의 시스템이

는 것은 절박하다. 아울러 무너져있는 조직 내부의

형성되었다. PD들은 주문하는 대로 제작만 맡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되찾기 위한 투쟁도 시급하다.

영혼 없는 기술자가 되라는 요구에 시달려왔다. 상당수 제작진들은 주눅이 들어 비판적이고 창의

KBS가 무너진 이유는 ‘외압, 통제, 맹종’

적인 상상력을 발휘하기는커녕 눈치나 살피는 무

며칠 전 ‘무한도전’ 김태호 PD 등 MBC 예능 PD들

력감에 빠져들었다. 혹시 윗사람 눈 밖에 나지는

이 권력에 의해 침해된 제작현장을 고발했다. 때

않을지, 불편해할 아이템은 아닌지 스스로 검열하

로는 노래 한 곡, 자막 한 줄까지 간섭하기도 한다

곤 했다. 공정성과 다양성은 사라지고 오로지 정

는 것이다. 예능 PD들은 “생각하지 말고, 알아서

권과 자본의 입맛에 맞추어졌다.

검열하고, PD가 아니라 노예가 되라 한다”고 비판 했다. 웹툰으로 MBC 내부 사정을 풍자해 해고됐

언론부역자들이 마구 휘두른 ‘인사권’과 ‘방송편성권’

던 권성민 PD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망가진 MBC

정권의 하수인들과 부역자들이 휘두른 인사권은

의 제작 자율성 실태를 증언했다. 경영진이 껄끄러

조직을 장악하는 무기가 되어 제작진들을 무력하

워하는 외부인은 물론이고 사내 아나운서도 파업

게 만들었다. 부당한 개입과 통제에 분노도 하고

에 참여했던 사람은 출연을 못 하게 했다는 것이

저항도 하였지만 감당하기에는 힘겨웠다. 사상 최

다. KBS 기자협회가 소속 기자들을 상대로 설문

장의 파업으로도 막아내지 못했다. 편성권 독립과

을 했더니 응답자들은 KBS 저널리즘이 무너진 원

내적 자율성은 파괴되고 정치권력이 원하는 여론

인을 정치권력의 외압과 경영진의 내부 통제, 보도

조종 수단이 되어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방송인들

간부들의 맹종으로 꼽았다고 한다.

의 분노와 모멸감은 체념으로 서서히 바뀌었다.

방송장악의 독소가 조직 곳곳에 암세포처럼 스 42

방송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인 방송편


6월 22일 ‘무한도전’ 김태호 PD 등 MBC 예능 PD들은 성명을 내고 김장겸 현 MBC 사장 퇴진 을 촉구했다. (사진 : MBC )

성은 권력의 정치 수단으로 되어갔다. 기획하고 취

검찰 등 권력기구를 앞세운 정치권력의 대리 세력

재하여 프로그램을 제작 편성 전송할 자유는 정

들이 현장을 점령했다.

권의 의중에 맞는 프로그램 통제의 칼날이 되었 다. 국민이 위임한 방송의 권한을 프로그램으로

여전히 ‘겨울 공화국’ 공영방송, 제작현장을 탈환하라

생산해내는 과정은 정치권력이 정치적 이익을 관

국정농단세력이 물러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철하는 통로 구실을 했다. 방송이 지켜야 할 기본

있음에도 공영방송은 여전히 겨울 공화국이다. 정

적 가치인 공정성과 다양성은 짓밟혔다. 위계적이

권이 내려보낸 세력 그리고 그들에 부화뇌동하며

고 획일적 조직이 되어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 표

방송을 권력에게 갖다 바친 세력들은 여전히 조직

현은 억압했다. 자율성은 위축되고 내적 다양성

내에 버티고 있다. 빌미를 잡아 어떻게든 개혁의

은 줄어들었다. 경영진과 간부들은 방송기회의 제

틈을 노리며 방해하고 흠집을 내려 한다. 그것이

공, 시설 및 재정, 인력의 배치 권한을 가지고 조

이루어지는 현장이 바로 제작과 편성이다.

직을 장악했다. 승진, 업무 배정, 예산 할당 등은

제작 현장에서의 저항과 내적 자유 투쟁은 실질

공영방송의 역할을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관리

적으로 방송 정상화로 가는 길이다. 권력에 빼앗

의 수단이었다. 프로그램은 권력에 필요한 가치와

긴 제작현장을 되찾는 과정이다. 국민의 방송 주

관심을 중심으로 제작되고 운영되었다. 구성원들

권을 실질적으로 회복하는 길이다. 구성원들의 의

의 의견은 묵살되고 경영진이 행사하는 편성권은

지를 모으면 방송 정상화로 가는 동력에 힘을 실

정권의 방송장악과 개입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제

어줄 것이다. 이미 내부 부역세력의 조직 장악력은

작 편성은 권력의 요구가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최

눈에 띄게 약해졌다. 보도와 제작의 소재와 방향

전선이 되었다. 방송을 정권에 제물로 바치려는 세

을 마음대로 바꾸고 통제할 힘은 상당히 빠졌다.

력과 국민들의 방송 주권을 실현하려는 제작진들

이미 저들의 창은 녹슬고 방패는 부서졌다. 제작현

이 부딪치는 전쟁터가 된 것이다. 지난 10년 가까

장을 방송 농단 세력에서 탈환할 때가 무르익었다.

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심의위원회 등의 행정기구,

글 정연우 민언련 정책위원

20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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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국가기간 통신사의 ‘국가’는 ‘정권’이 아니라 ‘국민’

‘연합뉴스 바로 세우기’,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 6월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 지부

책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는 뉴스의 도매상이고

는 ‘연합뉴스 바로 세우기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

거의 리얼타임으로 뉴스를 제공하다 보니 팩트 검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공정보도 시스템을 와해시

증이나 반론 수용에 있어 취약성을 갖고 있다는

킨 경영진 퇴진과 뉴스통신진흥회 등 사장선임구

점에서 더욱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가 강조될

조 개선 요구가 강력하게 분출됐다. 또 지난 5월

수밖에 없다.

23일부터는 연합뉴스 기자들이 막내 기수부터 기 수별 성명을 통해 불공정보도와 인사전횡에 대한

연합뉴스 사장 선임구조 개선해야

반성과 비판을 표출하고 6월 5일부터는 노조가 경

연합뉴스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흔들리는 데는 사

영진 퇴진에 돌입한 바 있다. 노조 등이 실천하고

장 선임 구조가 한몫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의 사

있는 ‘연합뉴스의 바로 세우기’란 것이 무엇일까?

장을 포함하는 임원은 법률적으로는 다른 절차를

그것은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보도의 공정성을 확

거치지만 실질적으로는 지배주주인 뉴스통신진흥

보하는 것을 뜻한다.

회에서 사실상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심지어 사장 후보를 복수 추천하는 연합뉴스 사장추천위원회

연합뉴스는 보도 공정성이란 공적 책무가 있다

도 5인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뉴스통신진흥회 이

연합뉴스는 정보주권을 수호하고 정보격차 해소

사 3인을 포함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7인으로

및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국가기간 뉴스통신

구성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의 구성방식을 보면

사이다. 지배주주가 공적 기구인 뉴스통신진흥회

대통령이 2인, 국회가 3인(관행적으로 여당1, 야당

이고 뉴스를 정부기관에 제공하고 매년 300억 원

1, 국회의장 추천1으로 구성), 신문협회 1인, 방송

대의 뉴스정보구독료를 받는다는 점에서도 연합

협회 1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범여당이 과반수를

뉴스는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공영미디어이다.

넘는 구도를 갖고 있는 것이다. 뉴스통신진흥회가

또한 연합뉴스는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률’에

연합뉴스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

의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 하는 공적

립된 것이지만 실제로는 정권의 통제력을 강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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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 전국언론노 동조합 연합뉴스 지부는 서 울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 앞 에서 ‘연합뉴스 바로 세우기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과 경 영진을 규탄했다. (사진_ 미 디어오늘)

켜주는 역할을 해온 것이다. 연합뉴스 사장 선임

을 얻은 이가 총국장을 맡아 보도를 관리하는 제

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다는 점에서 사장 선

도로 중간평가와 불신임 건의도 가능해 연합뉴스

임구조, 더 나아가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 구성

의 편집 자율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제도였다.

방식 개선이 시급하다. 연합뉴스는 국민을 위한 미디어 편집자율성 보장 제도가 무력화돼

2015년 연합뉴스에서 해고됐던 김태식 기자가 ‘미

연합뉴스는 ‘뉴스통신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디어오늘’과의 인터뷰(2016년 12월 31일)에서 언

우리나라 미디어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편집자율

급했듯이 국가기간 통신사라는 것은 정권을 위해

성 제도(편집위원회와 편집규약)를 갖추도록 되어

일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

있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간 연합뉴스의

률’에서 연합뉴스를 우리나라 미디어 중에서 가장

편집자율성 보장 제도는 거의 무력화됐다.

높은 수준에서 보도의 공정성을 강조하고 편집위

연합뉴스가 이렇게 된 것은 제도적인 한계도 있

원회와 편집규약 제도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는 점

지만 박노황 사장 등 현 경영진의 책임도 크다.

을 기억해야 한다. 김태식 기자의 말대로 국가기

2015년 3월에 취임한 박노황 사장은 편집총국장

간 뉴스통신사에서 ‘국가’는 ‘정권’이 아니라 ‘국민

제도를 회사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침해한다면서

의 권익 증진’이나 ‘권력에 대한 견제’일 것이다. 이

무력화시켰다. 편집총국장제도는 2012년 103일간

번엔 내부 개혁을 통해 반드시 독립성과 공정성을

진행된 노조 파업의 주요한 성과로서 편집자율성

보장할 수 있도록 연합뉴스를 바로 세워야 할 것

보장 제도의 상징이었으며, 단체협약에 명문화된

이고 ‘뉴스통신 진흥에 관한 법률’도 반드시 개정

사항인데도 무력화시킨 것이다. 편집총국장제는

해야 할 것이다.

경영과 편집의 독립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장치이 다. 기자직 사원의 3분의 2가 참여해 과반의 찬성

글 이용성 정책위원·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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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한국 언론에는 ‘네이버 독자’만 남게 되나

‘네이버 제국’, 진짜 두려운 것은 이것이다

네이버의 200억 원, 그 의미는?

그러나 언론사들이 이 정도로 만족할 리가 없

네이버가 돈을 풀었다. 무려 1년에 200억 원이다.

다. 실제로 이날 참석한 언론사 관계자들 사이에

네이버는 지난 5일 미디어 커넥트 데이라는 이름

서는 연합뉴스와 뉴스 통신사들이 절반 이상을

으로 언론사 제휴 담당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쓸어갈 텐데 나머지를 200여 제휴 언론사들이 나

깜짝 발표를 했다. 먼저 100억 원의 구독 펀드를

눠봐야 얼마나 돌아오겠느냐는 푸념이 쏟아졌다.

조성해 구독료를 지불하겠다는 것. 그리고 네이버

더 이상 전재료를 올려줄 수 없다는 선언 아니냐

가 뉴스 콘텐츠로 벌어들이는 광고 매출 전액, 대

는 분석도 있었고 지난해 네이버 광고 매출 3조

략 100억 원을 언론사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

원에 비교하면 새 발의 피라는 지적도 나왔다.

‘네이버 제국’의 새로운 질서를 선포하는 모양새였 다. 파격적이었지만 부족하고 아쉽고 두려웠다.

지난달 신문협회가 발주해 공개한 논문도 화제 가 됐다. 포털 체류 시간 가운데 40%가 뉴스 이

네이버와 다음이 언론사들에게 지급하는 정보

용과 관련됐다고 보면 네이버와 다음의 광고 매

제공료가 연간 300억 원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출 가운데 3,528억 원을 언론사들 몫으로 배분해

200억 원이 적은 금액이라고 할 수는 없다. 유봉

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네이버는 황당하다는 반응

석 이사가 설명했듯이 포털 콘텐츠 가운데 뉴스가

이었다. 광고 매출의 상당 부분이 뉴스와 직접적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네이버

으로 관계가 없는 검색 광고인 데다 체류 시간은

앱에서 뉴스의 체류시간 비중은 한 자릿수 퍼센티

40%가 훨씬 안 되고 그나마도 전재료 등으로 뉴

지라는 게 유 이사의 설명이다. 뉴스로 버는 것 다

스는 지금도 충분히 적자라는 입장이다.

내놓고 더 내놓을 테니 이 정도로 타협을 하면 좋 겠다는 달콤한 제안인 셈이다. 46

네이버가 억울해하는 사정은 이해되지만 언론 사 입장에서는 네이버의 공짜 뉴스 때문에 잃고


있는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공짜 뉴

해체가 가속화하고 네이버의 하청 업체로 전락하

스는 최고의 미끼 상품이다. 뉴스 서비스로 직접

는 것이다.

적으로 얻는 광고 수익이 100억 원 남짓이라고 하 지만 뉴스는 모든 콘텐츠의 근간이고 결국 네이버

언론사 앞에 놓인 네이버의 ‘독배’

의 핵심 상품이다. 뉴스로 버는 게 100억 원이라

네이버의 깜짝 선물이 아찔했던 건 네이버가 스스

면 뉴스 덕분에 버는 건 훨씬 크다는 게 언론사들

로 뉴스 플랫폼의 독점을 인정하고 상생이라는 이

의 입장이다.

름으로 종속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과정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독점을 해체하는 게 아니라 독점의 피

네이버의 새 ‘게임의 룰’이 두려운 이유

해를 보상하는 성격으로 200억 원을 내놓은 것이

이날 네이버 발표에서 진짜 두려운 것은 따로 있

다. 네이버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지만 브랜드를

었다. 네이버는 독자들의 구독과 피드백 등을 지

잃고 독자를 잃은 언론사들에게 200억 원은 변화

표로 만들고 인공지능 추천을 병행해 구독 펀드의

를 모색하고 도전하기보다는 현실에 순응하라는

배분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자별 페이지도

메시지로 읽힐 수밖에 없다.

좀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언론사와 직접 계약

네이버가 독자들 뒤에 숨는다는 지적도 나온

하는 전재료와 달리 독자들의 선호와 선택에 따라

다. 뉴스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편향성 논란을 극

배분 금액이 달라질 거라는 이야기다. 독자들의

복하려는 시도는 평가할 만하지만, 독자들이 선택

직접 후원에 네이버가 매칭 펀드 형태로 참여하는

한 결과라며 뉴스 편집과 수익 배분 등에서 책임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을 피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인공지능과 맞춤

네이버가 제안한 게임의 룰에 따르면 당장 기자

형 뉴스 추천으로 진화하면서 포털과 언론사의 기

별 페이지 구독을 늘리는 게 최대 과제가 됐다. 기

술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고 독점도 더욱 강화

자들의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많은 언론사

될 것이다. 한국 언론엔 독자가 없다. 네이버 독자

들의 고민이었지만 이제 우리 독자들이 아니라 네

만 있을 뿐이다.

이버 독자들에게 충성해야 하는 딜레마를 안게 됐

네이버의 문제는 네이버의 외부를 잠식한다는

다. 페이지뷰는 물론이고 댓글과 추천이 이제 돈이

것이다. 네이버의 공짜 뉴스는 모든 콘텐츠 비즈니

된다. 심지어 언론사 후원까지 돕겠다고 한다. 한

스를 무력화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한국의 언론사

마디로 네이버가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들이 네이버 바깥에서 독립적인 수익모델을 만들

네이버의 선의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한국 언론

기는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다. 네이버가 먹고

의 네이버 종속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네이버에서

살게 해줄 테니 함께 가자는 제안은 네이버에게도

독립? 나가는 언론사만 죽는다. 기사 유료화? 네

언론사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네이버가

이버가 주는 것보다 더 벌 수 있나? 독자 후원? 네

내놓은 200억 원은 달콤하면서도 위험한 독배가

이버가 모아주겠다는데 직접 하려고? 네이버의 언

될 가능성이 크다.

론사 지원 프로젝트는 역설적으로 언론사들이 온 라인과 모바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배

제하고 포기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브랜드의

글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20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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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농식품부는 왜 박근혜 정부의 농정 적폐를 무리하게 실행하는가

밥쌀 수입 논란의 핵심은 ‘알박기’ 정책

국민 촛불 항쟁에 힘입어 문재인 정부가 5월 10일

통령에게 상당한 오명을 뒤집어씌우는 것일 수도

공식 출범했다. 그리곤 촛불 항쟁의 열망에 부합

있었다.

하는 잇따른 인사와 업무지시로 문재인 대통령에

그러나 이번 밥쌀 수입 입찰을 둘러싼 논란은

투표하지 않았던 국민들도 환호와 찬사를 보낼 만

농식품부의 무리한 밥쌀 수입 입찰 공고에서 비롯

큼 매우 순조로운 출항을 시작했다.

된 것이다. 농식품부가 입찰 공고를 강행하지 않

그런데 그 와중에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았더라면 애초에 이런 갈등이나 과잉해석 자체가

문제 하나가 발생했다. 새 대통령이 취임한 지 며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대

칠 지나지 않아 5월 15일 국민 촛불 항쟁 주역의

선 투표 하루 전날인 5월 8일에 밥쌀 수입을 위한

하나인 전봉준투쟁단을 이끌었던 김영호 전국농

입찰을 5월 16일에 실시하겠다고 공고를 냈다. 이

민회총연맹 의장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

에 대해 모두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입을 모

였다. 그 다음날에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 앞에

았다. 전혀 긴급한 사안도 아닌 밥쌀 수입 입찰 공

서 농민들이 ‘아스팔트 모내기’를 하는 항의 시위

고를 무슨 작전을 펴듯이 이토록 기습적으로 처리

를 벌였다. 5월 16일에 예정되었던 밥쌀 수입 입

하는 행태를 두고 모두가 ‘알박기’라고 비판했다.

찰 철회를 요구하기 위함이었다. 농민들의 항의에

이 ‘알박기’ 때문에 새 정부와 농민 사이에 불필요

도 불구하고 밥쌀 수입 입찰은 예정대로 진행되었

한 갈등이 초래되었다.

고, 입찰 결과 미국산 밥쌀 2만5천 톤을 수입하기 로 결정되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또 다른 ‘알박기’ 사례도 있 다. 대선이 막바지로 치닫던 5월 초순에 농식품 부가 우선지급금 환수 날짜를 지정하여 농민들

농식품부의 무모한 알박기

에게 통지서를 보낸 것이다. 이 통지서에 농식품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고 백남기

부는 우선지급금 환수 마감일을 8월 31일로 정하

농민의 정신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과잉 해석도

고 납부마감일을 지키기 않을 땐 5% 가산금을 붙

제기되었다. 백남기 농민이 밥쌀 수입 중단을 요

인다는 내용을 담아 농가에 발송했다. 우선지급

구하다가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졌고, 고인의 장례

금 환수란 쌀값이 정부 예상보다 훨씬 더 크게 폭

식을 계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분

락하여 정부가 농가에 우선 지급했던 돈의 일부

노한 국민들이 광화문에 모여 촛불을 밝히기 시

를 다시 환수하겠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정

작했기 때문에 어쩌면 이와 같은 과잉해석은 대

부의 쌀값 정책 실패 때문에 천문학적인 소득손실

48


피해를 당한 농민들은 우선지급금 환수를 거부하

을 당시에 쌀의 과잉재고가 심각한 상황에서 밥쌀

며 고지서를 불태우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여야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는 얘기를 한 바 있다. 그리

모두 우선지급금 환수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

고 국회의 다수 의원들이 정부가 잘못하여 발생한

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농식품부가 대선

우선지급금 환수 문제를 농민에게 그 부담을 떠

직전에 우선지급금 환수 통지서를 보낸 것을 두고

넘겨서는 안 된다며 재논의를 강력하게 촉구한 바

‘알박기’라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있다. 선거기간 중에도 주요 관심의 대상이었던 이 두 가지 사안은 새 대통령과 정부의 출범으로 기

언론 관심에서 멀어진 ‘우리’의 ‘밥쌀 문제’

존의 정부 정책을 조정하거나 방침을 바꿀 수 있

이런 상황에서 밥쌀 수입 입찰을 둘러싼 논란에

는 여지가 많았던 사안이었다.

대한 보도는 그리 많지 않다. 이미 나온 보도 역시

따라서 새 정부 출범 직전에 농식품부가 밥쌀

사안을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고 있다. 소위 주류

수입 입찰 공고를 내고, 우선지급금 환수 통지서

언론이라고 할만한 매체 보도는 지난 17일 KBS

를 발송한 것을 두고 ‘알박기’ 행태라는 비판은 매

보도(밥쌀용 수입쌀 입찰…“쌀값 폭락” 반발) 1건

우 타당한 지적이다. 설령 밥쌀을 수입한다 하더

과 16일 한겨레 보도(농민단체 “새 정부의 밥쌀 수

라도 올해 말까지만 처리하면 되는 것을 대선투표

입은 백남기 농민의 뜻을 거부하는 것”) 1건 외에

직전에 입찰 공고를 내는 것을 누가 이해할 수 있

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마저도 전국농민회총연맹

겠는가? 우선지급금 환수 문제도 새 정부가 들어

에서 15일 낸 성명과 16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서 농민 및 국회와 협의하여 원만하게 처리하면

(aT) 앞에서 벌인 ‘아스팔트 모내기 시위’ 소식을

되는 것을 이런 식으로 재 뿌리는 행태를 누가 이

기계적으로 전하는 것에 그쳤다. 박근혜 정부 시

해할 수 있겠는가?

절에 임명된 농식품부 김재수 장관과 농수산식품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하고 헌법에 따라 파면된

유통공사 여인홍 사장이 새 정부 출범 직전 무리

전직 대통령이 임명한 농식품부 장관 그리고 농

하게 입찰을 강행한 과정이나 그 배경에 대한 깊

식품부 차관 출신인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이 있는 보도는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벌인 이번 알박기 행태는 그 진상과 책임이 철저

이러한 무보도와 단편적 보도는 자칫 새정부-

히 규명되어야 할 사안이다. 이러한 알박기 때문

농민단체 간의 갈등 양상만을 부각시키고, 밥쌀

에 임기가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새 대통령이

수입 문제와 우선지급금 환수 문제를 풀어가는 데

고 백남기 농민의 정신을 거부한다는 오해를 받

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언론은 이번

도록 만들었고, 새 정부와 농민이 겪지 않아도 될

기회를 빌어 밥쌀 수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갈등

불필요한 갈등을 겪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을 제대로 보도하고, 이를 계기로 사회적 관심에

그러하다.

서 늘 한발 떨어져 있던 농업 관련 문제도 사회적

아울러 농정의 적폐청산은 고위 농정관료들의 적폐를 과감히 도려내는 것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

관심사로 올려놓아야 한다.

다는 교훈도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 고위 관료들의 농정적폐를 과감히 도려내야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전북지역의 농촌을 방문했

글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

20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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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적의 서린 ‘조선’의 비판,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민주혁명을 지속시키는 길

언론과 시민이 하나 되어 만든 민주혁명

건대, 앞으로도 한눈팔지 않고 나아갈 것으로 보

전국의 언론이 하나가 돼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불

인다.

만이나 분노를 한 목소리로 지원해 주면 민주혁명 은 성공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지난

다시 시작된 민주 정부와 조선일보의 불편한 관계

반년 매(每) 주말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모여

그러나 앞길이 지금처럼 순탄하리라는 보장은 없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규탄하며 나라를 나

다. 취임 100일은 고사하고 취임 3주도 안 된 지

라답게 만들자고 외친 촛불혁명이 성공한 것도 이

금 문재인 정부에 대한 조선일보와 TV조선의 태

념적으로 갈라져 아옹다옹만 하던 언론이 촛불시

도가 싸늘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언

민과 하나가 돼 줬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론이 다시 갈라지고 있다는 조짐이다. 언론개혁을

촛불시위는 국회를 압박하고 언론을 움직였다. 국

선도하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미디어

회의 탄핵심의에는 새누리당 의원까지 투표에 참

모니터와 미디어 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의 분석

여해 탄핵결의안을 통과시켰고 헌재는 헌법을 위

이다. 사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일등

반한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했다. 대선에서 탄핵에

공신이라고 할 조선일보가 문재인을 보는 눈에 적

가장 열렬히 앞장섰던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

의가 서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다양한 언론이 존재해 경쟁하는 것은 건전한 것

문재인은 보수언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그

이다. 그러나 언론이 국론을 분열하고 언론의 본

는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다. 국민과 서로

분에서 일탈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프랑스

마음을 읽고 소통할 줄 아는 정치인이라는 것을

가 81년째 유지하고 있는 <전업(專業)언론인신분

확인시켜 줬다. 그는 한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

증발급위원회>(CCIJP)는 이런 폐단을 피하고 언

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욕을 행동으로

론인이 본연의 역할을 보장해주는 독립된 기구다.

보여주었고 그래서 국민은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언론기업 사주와 언론인 대

한 것 아니겠는가. 그가 당선과 동시에 취임한 지

표 그리고 법관 3자가 언론인의 생활과 활동을 보

겨우 2주일이 좀 지났지만 그에 대한 국민의 지지

장해주는 독립기구다.

도는 80%에 접근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 50

조선일보와 노무현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리얼미터가 5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조사해 29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 이 조사에 따르면 문 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차 국정수행 지지 도(긍정평가)는 84.1%로, 꾸준한 상승세 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리얼미터)

것은 비밀이 아니다. 문재인과도 마찬가지일 것이

프랑스에서 배우자 –전업언론인신분증발급위원회

다. 문재인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사회복지나 안보

(CCIJP)

외교 정책에서도 극우 조선과는 생각이 많이 다르

위에서 언급한 CCIJP는 누구나 언론인이 되려

다. 이런 관계를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사설과 보

고 하면 처음 3개월은 전업언론인신분증 없이 활

도로 표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민언련과 미디어

동이 가능하나 그 이상은 CCIJP가 발급하는 신

오늘의 분석이다.

분증이 없으면 언론인으로 활동할 수 없다. 위원

미디어오늘은 “‘문재인 정부 10일’ 가장 비판적

회는 언론인노조 대표 8명 언사주협회 대표 8명

인 언론은 조선일보”(5.24)라는 기사에서 열흘간

법관 3명 총 19명으로 구성되며 이곳에서 법이 정

의 조선·중앙·한겨레 사설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 언론인의 보수(생계비의 대부분) 언론인 신분과

조선은 과반 이상(54%)의 사설을 문재인 정부에

충돌되는 겸직 금지 등 언론인윤리규정에 위반되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폈고 중앙은 우호 논조가

는 활동 등 필요한 금지 사항 여부를 심사해서 신

68%, 한겨레는 우호 논조가 86%라고 보도했다.

분증 발급 여부를 결정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

앞으로도 그런 태도가 유지될 거라는 전망을 암시

면 행정법원 1, 2, 3심 재판에 회부된다. 일체 정

한다.

부나 외부의 간섭은 배제된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두 공영방송 KBS와

언론인신분증위원회를 도입하면 언론인의 탈선

MBC의 지배구조 문제다. KBS는 11명으로 구성

이나 사주의 월권 행사가 허용되지 않는다. 언론인

되는 이사회가 국회의 여당이 천거하는 7명과 야

의 생활을 보장하면서도 언론윤리에 저촉되는 행

당이 천거하는 4명으로 구성된다. MBC는 대주주

동을 하면 신분증 발급이 거부되거나 취소되기 때

인 방문진 이사회 9명이 여당 천거 6명, 야당 천

문인데, 이를 통해 언론인의 윤리적·경제적 문제

거 3명으로 구성된다. 여당이 항상 다수결이 보장

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벌어

되게 만든 규정이다. 불법을 합법화하는 규정이다.

지는 언론인 관계나 언론사의 노사관계에서 일어

공영방송의 경영진을 빨리 교체해야 한다. 두 방

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도 이 언

송의 지배구조도 여야 동수로 개정해야 한다.

론인신분증위원회 제도 도입을 추천한다.

2017. 07-08

글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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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합리적 정책 검증 사라지고 의혹만 난무하는 인사청문 보도

‘단독’과 억측과 어거지

정부가 새로 출범해 고위공직자가 내정되면 해당

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에 대한 경향신문의 위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절차가 개시된

장전입 의혹은 후보자 부인의 투병이라는 ‘반전’에

다. 인사청문 자료가 공개되고 여기저기서 제보가

걸려 부실취재가 되고 말았다. 노컷뉴스는 김상조

잇따른다. 언론사들은 전담팀을 만들어 취재에 열

교수의 케임브리지 초빙교수 이력 허위 표기 논란

을 올린다. 기자들은 자료를 꼼꼼히 뒤지며 의혹

을 제기했다가 스스로가 논란에 빠졌다.

을 제기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 시간에 쫓기며 눈

그나마 후보자들에게 우호적인 진보성향의 언

에 불을 켜고 ‘단독’보도에 달려든다. 그러다 보니

론사조차 이러니 다른 매체들은 오죽하랴. 의혹을

부실한 기사가 빈발하고 의혹은 근거 없는 억측이

뒷받침하는 것은 논리상 단순한 사실들의 불특정

되기가 쉽다.

한 상관관계일 뿐이며 이를 보완하는 증거는 익명 의 취재원이다. 때로는 야당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합리적 의심’인가 ‘억측’인가

아니 야당 의원의 의혹 제기를 그대로 중계하기도

물론 언론은 질문하고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한다.

것이 합당한 문제 제기려면 사실적 근거와 함께

그리하여 정말로 탈탈 턴다. 보수도 없는 시민단

최소한의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반대 취재를

체 일을 했다고 ‘겸직금지 위반’이라고 하고 신용카

통해 다른 입장까지 소개되면 더 바랄 나위 없다.

드를 왜 적게 썼냐며 의아해한다. 말이 되든 안 되

그런데 최근 인사청문 대상자들에 관한 보도 가

든 상관없다. 예를 들면 대학 법인카드 부정사용

운데는 이런 기본조차 지키지 못한 기사가 꽤 흔

의혹을 제기한 기사는 아무리 읽어봐도 무엇이 문

하다.

제인지 알 수가 없다. (중앙일보, 5.31 ‘김상조 부

매체마다 보수-진보 성향을 막론하고 숱한 의

인, 영어학원장 하며 소득세 탈루 의혹’) 같은 날

혹을 제기했다. JTBC는 현장을 가보지도 않고 강

중도적 성향의 한국일보는 “강경화·김상조에 쏟아

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부동산을 통한 투

지는 의혹 상당수가 추측·과장·왜곡”이라고 평가

기 의혹을 보도했다가 사과를 하는 홍역을 치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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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5.31)와 중앙일보(6.3)는 사설에 서 김상조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무조건적인 비 판 논평을 내 놓았다.

어쨌든 의혹 제기가 많으면 안 된다?

사라진 정책 검증

김상조 후보자의 경우 의혹은 청문회를 거치며 상

진정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이런 도덕성 논란

당히 해소되었다. 각종 의혹이 관련 규정을 잘못

과 공방에 열중하는 사이에 인사검증과 청문회의

파악했거나 추측에 기반한 의혹 제기 수준일 뿐이

본질인 후보자의 정책과 능력에 대한 검증은 아예

었다(한국일보 6.3). 그러나 보수언론들은 막무가

사라졌다. 청문회를 거치는 동안 이른바 ‘재벌 개

내였다. 동아일보는 “비리종합세트”라는 낙인을 찍

혁’의 타당성과 그 방법에 대한 비판은 보수-진보

어 후보자의 해명은 아예 무시한다.(6.2 사설) 심

언론 어디로부터도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오로

지어 자기논문의 중복게재가 형사처벌 대상이 된

지 후보자 개인의 흠결 여부에 집중 또 집중했다.

다고 하고, 소득 신고 의무가 있든 없든 신고 안

그러니 5월 30일 청와대가 민주당 의원들을 장관

하면 탈세라고 억지를 부린다. 그리고는 역대 정부

후보자로 발표한 것도 “인사청문회 검증 공세를

기준으로 봐도 도를 넘는 흠결이므로 스스로 사퇴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동아, 중앙일보 31

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일)며 의심한다.

조선일보의 평가는 점입가경이다. “하나하나 따

그런 가운데 조선일보의 6월 3일 자 사설은 조

로 떼놓고 보면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나 한꺼번에

금은 색다르다. 김상조 후보자의 하자 중에는 명

너무 많다는 느낌을 준다”나?(5.31 사설) ‘느낌’이

백한 불법도 있지만 “평범한 생활인들이 발을 담

라는 표현도 그렇거니와 한꺼번에 싸잡아 돌리는

그면서 살아왔을 법한 것들도 있다”면서 야당들의

논리에 어안이 벙벙하다. 중앙일보도 “흠결이 제

‘김상조 반대’는 충분히 납득되지만 “낙마 자체에

기된 채로 공정위원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기 어렵

목표를 두고 거기에 승패를 거는 정치는 이제 끝

다는 게 문제”(6.3 사설)라고 했다. 다른 말로 번역

나야” 한단다. 자유한국당 등이 이 사설을 읽는다

해 보면 이렇다. “너는 말야,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면 입이 튀어나올 법하다. “그래서 어쩌란 말이야”.

문제가 없는데, 그런 문제가 너무 많아. 그래 가지

고는 뭘 할 수 있겠어?” 언필칭 시시비비를 내세 우는 이 땅의 주류 언론에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글 엄주웅 정책위원·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 상임위원

20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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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후원자 명단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가붕현 강건우 강대진 강대필 강민정 강민정 강성옥 강성종 강신욱 강양구 강은미 강익희 강진석 강진선 강현 강현용 강화순 강효근 고규석 고근영 고상민 고상익 고영환 고유라 고태호 고하람 곽민섭 곽보천 구대현 구미경 구영선 구완회 구현회 구형욱 권명수 권민 권오경 권오복 권은주 권인숙 권해준 권혁권 기대정 기명 김건우 김건호 김경실 김경심 김경환 김경훈 김광수 김광수 김규리 김규봉 김금희 김기남 김기현 김기호 김남희 김남희 김대응 김대일 김도식 김도영 김동수 김동영 김동호 김동환 김만중 김말숙 김명화 김명훈 김미덕 김미라 김미옥 김미자 김민기 김민식 김범휴 김병규 김보경 김보규 김봉덕 김봉모 김상덕 김상민 김서윤 김서중 김선우 김선욱 김성례 김성만 김성일 김성자 김성희 김세준 김수연 김수영 김순성 김순식 김승직 김승철 김아리 김아영 김연일 김연정 김영림 김영명 김영선 김영수 김영주 김영주 김영훈 김영훈 김용구 김용규 김용실 김용우 김우일 김우준 김유동 김유미 김윤중 김은 김은아 김은아 김은혜 김은희 김인대 김인봉 김장곤 김장수 김재원 김재은 김정근 김정기 김정실 김정아 김정현 김정현 김종근 김종덕 김종애 김종연 김주리안 김주상 김준식 김준영 김지수 김지숙 김지혜 김지환 김진무 김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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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강덕구 강민지 강성주 강연규 강인규 강진숙 강현우 강효기 고기원 고성광 고은별 고한별 곽성호 구민예 구원 구희영 권미숙 권오설 권일 권혁근 기민수 김경남 김경아 김경훈 김광욱 김규봉 김기대 김나령 김내인 김대진 김도원 김동영 김동환 김맹환 김명희 김미라 김미자 김민우 김병기 김보름 김봉민 김상식 김서현 김선정 김성미 김성재 김세진 김수정 김순자 김승훈 김아정 김연주 김영모 김영수 김영준 김영훈 김용균 김용이 김우찬 김유신 김은경 김은영 김은희 김인성 김장홍 김재철 김정란 김정연 김정현 김종덕 김종오 김주성 김준일 김지연 김지회 김진산

강경식 강명수 강민찬 강성하 강연지 강장진 강진학 강현우 강희 고대원 고성일 고은영 고혁규 곽세영 구민오 구자숙 국명환 권미애 권오성 권재범 권혁상 기보중 김경란 김경옥 김경훈 김광원 김규영 김기석 김나영 김다애 김대현 김도윤 김동옥 김동훈 김명걸 김문 김미란 김미정 김민정 김병모 김보름 김봉선 김상엽 김서현 김선호 김성미 김성중 김세환 김수정 김순종 김시내 김애경 김연지 김영미 김영숙 김영준 김영훈 김용기 김용익 김우현 김유신 김은경 김은영 김응남 김인성 김장환 김재필 김정란 김정열 김정호 김종동 김종욱 김주연 김준태 김지연 김지후 김진섭

강경운 강명호 강범구 강성환 강영건 강재기 강진호 강형석 강희경 고대원 고성휘 고은주 고현강 곽수영 구민준 구자옥 국모신 권민석 권오숭 권재순 권혁하 기선희 김경래 김경완 김고은 김광일 김규표 김기성 김나형 김다혜 김대현 김도현 김동우 김동훈 김명규 김문경 김미란 김미정 김민지 김병석 김보명 김봉태 김상원 김서현 김선호 김성민 김성진 김세희 김수정 김순화 김시몬 김양임 김연지 김영미 김영숙 김영진 김영희 김용남 김용일 김욱환 김유진 김은경 김은영 김의성 김인수 김재경 김재필 김정만 김정우 김정화 김종률 김종욱 김주열 김준혁 김지연 김지훈 김진성

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회비는 민주언론을 향한 활동의 근간입니다. 2017년 5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후원해 주신 분은 모두 5,708분입니다.

강경화 강국일 강귀동 강규상 강기민 강명훈 강무치 강문구 강문석 강미 강병국 강병수 강보배 강복순 강부근 강성희 강솔 강수경 강승민 강승연 강영모 강영선 강영수 강영순 강영재 강재영 강전도 강정미 강정연 강정훈 강진희 강창수 강철원 강충원 강태구 강형숙 강혜숙 강혜인 강혜정 강혜정 강희성 강희정 강희정 계명석 계미량 고동균 고동혁 고동형 고명섭 고명인 고세창 고수경 고수영 고수진 고승우 고은주 고의정 고인수 고인혁 고일근 고현경 고형석 고형승 공경남 공덕호 곽우신 곽은정 곽지운 곽진욱 곽철주 구병석 구본권 구본수 구본엽 구본엽 구자중 구정회 구종영 구진경 구진하 국중식 굿모닝렌트카 안광희(주) 권강범 권민수 권민철 권민호 권상현 권선애 권오정 권오철 권오현 권오훈 권옥분 권재현 권재현 권정민 권정환 권정희 권현아 권형준 권혜영 권혜인 권호정 기성자 기영란 기원도 길덕영 길섭 김경래 김경량 김경미 김경미 김경민 김경원 김경은 김경익 김경인 김경자 김고은 김고훈 김관규 김관석 김관식 김광중 김광진 김광철 김광태 김광현 김규환 김규환 김규훈 김균하 김근영 김기수 김기연 김기열 김기용 김기욱 김낙규 김낙천 김난슬 김난영 김남균 김대균 김대균 김대기 김대선 김대수 김대형 김대호 김대호 김대환 김덕원 김도현 김도형 김도형 김도형 김도형 김동욱 김동욱 김동욱 김동윤 김동의 김두산 김두언 김두찬 김두한 김두환 김명규 김명년 김명선 김명숙 김명오 김문규 김문기 김문섭 김문재 김문정 김미선 김미숙 김미숙 김미숙 김미연 김미정 김미정 김미정 김미현 김미화 김민철 김민철 김민철 김민태 김민혜 김병선 김병식 김병옥 김병원 김병찬 김보성 김보승 김보연 김보영 김보운 김부용 김부환 김삼 김사무엘 김삼숙 김상원 김상유 김상중 김상철 김상호 김석균 김석우 김석정 김석준 김선경 김선화 김선화 김선희 김선희 김성 김성민 김성민 김성수 김성수 김성수 김성진 김성진 김성철 김성철 김성태 김소연 김소연 김소영 김소원 김소희 김수지 김수진 김수진 김수진 김수진 김순희 김숭곤 김슬기 김승곤 김승규 김시연 김시은 김시창 김신영 김신영 김양준 김양중 김양현 김언경 최대식 김연호 김연희 김연희 김영 김영광 김영미 김영미 김영민 김영민 김영배 김영순 김영심 김영아 김영애 김영옥 김영탁 김영표 김영필 김영필 김영헌 김영희 김예리 김옥남 김옥란 김옥매 김용덕 김용덕 김용두 김용락 김용래 김용재 김용정 김용준 김용진 김용태 김웅식 김원도 김원식 김원재 김원주 김유진 김유호 김윤규 김윤기 김윤덕 김은경 김은규 김은동 김은미 김은범 김은영 김은임 김은정 김은주 김은주 김의수 김의진 김이슬 김이준 김이지 김인수 김인수 김인수 김인숙 김인숙 김재관 김재두 김재령 김재민 김재성 김재현 김재호 김재홍 김재화 김재환 김정묵 김정미 김정민 김정민 김정배 김정우(소라) 김정욱 김정원 김정은 김정화 김정환 김정환 김정환 김정훈 김종명 김종모 김종목 김종민 김종배 김종원 김종윤 김종일 김종찬 김종태 김주영 김주영 김주영 김주원 김주현 김준휘 김중석 김중훈 김증임 김진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용 김지웅 김지훈 김지훈 김지훈 김지희 김진각 김진솔 김진숙 김진숙 김진업 김진열

강기영 강미경 강삼규 강승일 강영주 강제호 강태순 강호년 고강우 고문병 고아람 고일웅 공영목 곽한일 구본영 구창범 권건욱 권성희 권용배 권주용 권효진 길찬호 김경민 김경장 김관철 김광호 김근영 김기원 김남석 김대순 김덕재 김동건 김동주 김두환 김명옥 김문주 김미영 김미희 김민호 김병현 김보현 김삼일 김상호 김선기 김성권 김성아 김성태 김소희 김수천 김승덕 김신욱 김여환 김영권 김영보 김영은 김영형 김옥선 김용민 김용태 김원주 김윤섭 김은선 김은주 김익곤 김인종 김재성 김재환 김정본 김정은 김정훈 김종배 김종택 김주현 김지묵 김지은 김진갑 김진영

강기태 강길탁 강나영 강남이 강미숙 강미숙 강미옥 강미정 강상우 강상욱 강상현 강석봉 강승일 강승천 강승현 강승희 강영철 강예성 강유복 강유원 강종석 강주현 강준구 강지영 강태욱 강태호 강한성 강항준 강호민 강호성 강호영 강호준 고겸 고광백 고광수 고광현 고문석 고병년 고병언 고병열 고영매 고영옥 고영윤 고영재 고정주 고정현 고제석 고주봉 공은해 공종철 공준기 곽기수 구강회 구경애 구계영 구교선 구본주 구본직 구본학 구상회 구축련 구태형 구태환 구태회 권경엽 권경희 권광태 권기경 권세일 권수경 권수미 권순우 권용찬 권용호 권웅기 권위상 권준수 권지원 권진만 권철 권희도 권희명 금동기 금종섭 김강균 김강선 김건엽 김건영 김경배 김경석 김경수 김경수 김경주 김경태 김경필 김경호 김광곤 김광동 김광명 김광모 김광호 김광훈 김교민 김교식 김근한 김근혜 김근호 김금녀 김기율 김기주 김기창 김기철 김남윤 김남중 김남진 김남진 김대애 김대엽 김대영 김대영 김덕종 김덕현 김덕환 김동 김동광 김동균 김동민 김동섭 김동찬 김고은 김동학 김동혁 김락기 김레베카 김마리아 김만수 김명자 김명정 김명주 김명진 김문환 김미경 김미경 김미경 김미영 김미영 김미영 김미영 김미희 김민경 김민경 김민경 김민호 김믿음 김바다 김백일 김병화 김병훈 김병훈 김보경 김보형 김복도 김복수 김복희 김삼진 김상경 김상균 김상기 김상환 김상훈 김상훈 김석 김선미 김선배 김선숙 김선애 김성균 김성근 김성기 김성길 김성연 김성연 김성욱 김성욱 김성호 김성화 김성훈 김성훈 김수경 김수근 김수만 김수복 김수현 김수호 김수호 김수환 김승민 김승빈 김승오 김승우 김신제 김신중 김실희 김아름 김연구 김연국 김연국 김연수 김영규 김영균 김영균 김영근 김영삼 김영삼 김영삼 김영석 김영은 김영일 김영일 김영재 김영호 김영호 김영호 김영화 김옥연 김옥희 김완묵 김요안 김용민 김용백 김용범 김용석 김용하 김용현 김용환 김용후 김원진 김원태 김원택 김위근 김윤수 김윤식 김윤영 김윤원 김은선 김은섭 김은성 김은수 김은주 김은주 김은현 김은형 김익삼 김인 김인구 김인규 김인중 김인호 김인환 김일수 김재성 김재식 김재영 김재영 김재환 김재훈 김재흥 김정곤 김정빈 김정선 김정수 김정수 김정준 김정중 김정진 김정태 김정희 김정희 김정희 김제문 김종복 김종석 김종선 김종성 김종호 김종호 김종훈 김종희 김주현 김주호 김주희 김준모 김지민 김지석 김지선 김지선 김지현 김지현 김지현 김지현 김진경 김진경 김진구 김진국 김진영 김진영 김진영 김진영

강대경 강민구 강선정 강신광 강윤영 강지환 강행권 강홍석 고굉주 고보곤 고영주 고준호 곽노필 구교선 구성연 구태회 권녕찬 권순재 권유림 권태성 금종화 김건오 김경숙 김경호 김광민 김권식 김금주 김기태 김남혁 김대욱 김도경 김동섭 김동현 김만욱 김명철 김미경 김미영 김민광 김범규 김보경 김본일 김상남 김서영 김선영 김성동 김성원 김성희 김수선 김순배 김승재 김아름 김연신 김영기 김영석 김영제 김영환 김요한 김용수 김용희 김유경 김윤정 김은숙 김은혜 김인규 김일용 김재우 김정곤 김정수 김정태 김종구 김종수 김주경 김준석 김지수 김지형 김진규 김진영

강대석 강민성 강성남 강신성 강윤희 강진구 강혁 강홍식 고구연 고삼석 고영철 고창석 곽동훈 구교선 구연석 구현주 권대철 권영원 권은영 권태진 금준경 김건우 김경숙 김경홍 김광민 김귀영 김금화 김기학 김남희 김대위 김도균 김동성 김동호 김만중 김명호 김미니 김미영 김민균 김범용 김보경 김봉기 김상덕 김서영 김선옥 김성락 김성은 김성희 김수안 김순봉 김승주 김아리 김연이 김영래 김영선 김영조 김영훈 김용겸 김용수 김우선 김유나 김윤정 김은숙 김은혜 김인기 김자영 김재우 김정관 김정숙 김정택 김종규 김종수 김주리 김준성 김지수 김지혜 김진만 김진영


2017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김진용 김진우 김진환 김진희 김철관 김철규 김태균 김태균 김태우 김태우 김태희 김태희 김학동 김학모 김헌범 김헌성 김현식 김현식 김현준 김현준 김형수 김형수 김혜성 김혜성 김호성 김호중 김효민 김효상 김희곤 김희규 나경렬 나기문 나현철 나혜진 남영권 남예람 남형석 남호삼 노선영 노수일 노진호 노택상 도진명 도필환 류정민 류지순 맹찬형 명가영 문다혜 문덕범 문성준 문성준 문준상 문진수 민보경 민선홍 박건식 박경근 박광무 박광우 박길우 박길주 박동찬 박동협 박미정 박미진 박병근 박병수 박삼규 박상규 박상희 박서경 박성영 박성우 박세영 박세진 박순천 박순태 박영글 박영기 박옥희 박완규 박운희 박원식 박이화 박인범 박재현 박재현 박정순 박정아 박제선 이슬비 박종섭 박종수 박주호 박주희 박지아 박지애 박진영 박진우 박창우 박창현 박태영 박태용 박현선 박현숙 박혜련 박혜미 박훈상 박흥규 방성문 방윤규 배서현 배석기 배진모 배진형 백수임 백수진 백윤아 백은성 변상준 변선수 변태영 변현식 서경석 서경신 서명석 서무근 서수경 서수정 서월석 서유택 서정은 서정파 서효원 석상훈 설재호 설정수 성윤경 성윤식 손규정 손기찬 손성원 손성일 손정애 손정호 송낙주 송대갑 송민희 송병기 송요훈 송용암 송재영 송재우 송지훈 송지훈 송훈 송훈 신동규 신동규 신민수 신민영 신수정 신숙영 신응균 신의용 신지연 신지영 신행준 신현 신희철 심대현 심유성 심은영

김진우 김진희 김철규 김태균 김태원 김태희 김학배 김혁 김현식 김현준 김형수 김혜성 김호진 김효석 김희균 나민우 남건우 남오연 남호섭 노승민 노현수 동소연 류찬호 명경관 문덕순 문소라 문진숙 민승현 박경문 박광훈 박꽃님 박동훈 박미현 박병수 박상만 박서리 박성우 박소동 박순태 박영미 박완식 박원일 박인숙 박재환 박정애 박제성 박종아 박준근 박지연 박진주 박창홍 박태율 박현숙 박혜성 박흥규 방윤호 배수미 배천수 백수진 백은정 변성학 변화영 서경일 서문규 서승아 서유하 서정화 석원혁 설지원 성은형 손기현 손성진 손종운 송대섭 송보미 송용호 송정경 송진영 송희성 신동우 신민정 신순옥 신의철 신진철 신현민 심명숙 심재익

김진웅 김찬 김철규 김태균 김태원 김택수 김학범 김현 김현실 김현진 김형욱 김혜숙 김호환 김효선 김희동 나승렬 남경숙 남유경 남호찬 노승현 노현정 두은서 류창하 명소현 문미원 문수경 문창영 민영록 박경미 박귀용 박남규 박동희 박민상 박병완 박상우 박서정 박성원 박소라 박순홍 박영수 박용규 박원표 박인식 박점희 박정애 박제성 박종언 박준기 박지영 박진철 박철규 박태희 박현애 박혜정 박희득 방은호 배수호 백경아 백수현 백인석 변성혁 변희재 서광희 서민 서승욱 서윤옥 서정화 석철수 설희준 성주경 손기호 손영삼 손중양 송대순 송보현 송우철 송정민 송창건 송희준 신동욱 신병현 신승배 신인재 신진태 신현실 심명오 심재현

김진이 김찬영 김철성 김태균 김태원 김택준 김학용 김현경 김현영 김현진 김형욱 김혜연 김혹근 김효순 김희동 나승연 남광열 남윤재 남효숙 노시화 노현주 류갑선 류현우 명호민 문미정 문수만 문천풍 민영미 박경민 박규장 박남숙 박래혁 박민섭 박병원 박상우 박석규 박성원 박소현 박슬기 박영숙 박용수 박윤경 박인우 박정 박정연 박제영 박종완 박준석 박지영 박진한 박철수 박평옥 박현용 박혜정 박희승 방정배 배승희 백광모 백승기 백인환 변승순 복진선 서근범 서미라 서연경 서은남 서정환 선관석 성강일 성지혜 손대규 손영상 손진철 송대의 송선아 송원영 송정우 송천호 승태숙 신동원 신봉철 신승연 신재관 신진형 신현준 심민혁 심재훈

김진일 김진정회 이철호 김찬용 김찬주 김창근 김철진 김추월 김춘광 김태균 김태민 김태석 김태윤 김태이 김태장 김택희 김판수 김평완 김학인 김학준 김학철 김현경 김현구 김현국 김현오 김현왕 김현웅 김현철 김현철 김현철 김형주 김형준 김형준 김혜영 김혜영 김혜영 김홍국 김홍기 김홍빈 김효식 김효은 김효중 김희령 김희선 김희수 나양한 나영애 나옥숙 남광현 남궁정 남극현 남윤환 남은경 남은영 노경만 노경진 노경채 노영민 노영숙 노영숙 노현호 노호균 노호현 류귀순 류균 류동훈 류형욱 류호성 류희준 모광희 모명욱 모영신 문병수 문병원 문병일 문수현 문영배 문영하 문태숙 문현숙 문현주 민용석 민은홍 민일홍 박경선 박경선 박경순 박규철 박균태 박근영 박남훈 박노곤 박노원 박리브가 박말태 박명렬 박민수 박민영 박민정 박병은 박병일 박병주 박상욱 박상욱 박상욱 박석운 박선민 박선영 박성원 박성원 박성제 박수언 박수진 박수현 박승태 박신 박신서 박영순 박영일 박영일 박용승 박용식 박용웅 박윤기 박윤미 박윤숙 박인철 박인헌 박인혜 박정구 박정국 박정국 박정우 박정운 박정자 박제현 박종건 박종관 박종원 박종원 박종훈 박준식 박준오 박준용 박지용 박지웅 박지윤 박진혁 박진형 박진형 박철우 박철웅 박철원 박필훈 박하나 박하나 박현재 박현정 박현주 박혜진 박혜진 박호 박희영 박희우 박희원 방정희 방종훈 방현배 배연정 배영준 배영철 백광범 백귀정 백금렬 백승무 백승아 백승우 백일용 백재혁 백정미 변승우 변영식 변영은 복향숙 부근림 부영관 서기선 서기환 서대원 서민경 서민교 서범석 서영관 서영석 서영수 서인찬 서일봉 서일선 서정회 서정훈 서종화 선길숙 선동욱 선백민 성기남 성기옥 성기욱 성한경 성한표 성현진 손동주 손명국 손명기 손영주 손영진 손운웅 손창배 손창형 손충구 송두호 송명선 송명숙 송선희 송승우 송승자 송원철 송윤석 송은미 송정진 송정훈 송종기 송철민 송충훈 송필영 신경호 신기섭 신기식 신동윤 신동진 신동찬 신상수 신상철 신서빈 신연숙 신연실 신영수 신재민 신재석 신재은 신찬규 신찬섭 신창호 신형직 신혜경 신혜영 심상진 심상택 심성희 심정보 심정원 심종문

김진철 김진태 김진하 김진현 김진호 김진호 김진호 김진홍 김진홍 김창수 김창용 김창우 김창일 김창회 김채빈 김천수 김천종 김철 김춘균 김춘호 김충녀 김칠성 김태겸 김태경 김태경 김태관 김태규 김태성 김태수 김태수 김태연 김태영 김태영 김태오 김태완 김태완 김태준 김태진 김태진 김태학 김태현 김태형 김태호 김태훈 김태훈 김평호 김평환 김필모 김하나 김하성 김하식 김하자 김하진 김학곤 김학희 김한나 김한도 김한상 김한수 김한종 김행정 김향기 김헌덕 김현남 김현대 김현무 김현민 김현석 김현수 김현수 김현숙 김현숙 김현웅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현주 김현주 김현택 김현화 김현희 김형국 김형균 김형기 김형남 김형배 김형섭 김형중 김형진 김형진 김형철 김형철 김혜경 김혜경 김혜리 김혜미 김혜원 김혜원 김혜정 김혜정 김혜정 김혜정 김호경 김호림 김호석 김홍순 김홍일 김홍일 김홍일 김홍주 김홍준 김환균 김회연 김효담 김효진 김훈 김훈재 김휘민 김흥수 김희경 김희경 김희경 김희곤 김희수 김희승 김희열 김희원 김희원 김희정 김희정 김희홍 김힘찬 나의영 나인주 나인호 나종찬 나준영 나창수 나채길 나현윤 나현채 남기욱 남남영 남대근 남문경 남병철 남상모 남성우 남소영 남수현 남인주 남인호 남정용 남주희 남준우 남지현 남태경 남현수 남현일 노광일 노귀성 노금재 노도영 노동기 노미정 노민석 노병선 노삼식 노영재 노영환 노원희 노은기 노인호 노정숙 노정훈 노종면 노진규 노희경 늘푸른나무 다시봄의원 도방주 도성 도인태 도정은 류민지 류병열 류성률 류성진 류승준 류연숙 류은화 류재원 류정미 마마준(주) 마성일 마완 마장석 마준채 마혜란 마희영 맹준열 모영용 목정민 문강한 문건대 문경란 문경태 문경호 문광현 문근숙 문복산 문삼수 문상두 문석용 문성근 문성길 문성식 문성우 문성은 문영호 문옥심 문은상 문인주 문재권 문재홍 문종서 문주남 문주희 문형천 문효선 민경호 민경훈 민기숙 민동기 민만기 민미선 민병희 민정 민정옥 민준기 민진식 민찬홍 민형원 민혜경 민희웅 박강호 박경식 박경임 박경태 박경태 박경택 박경훈 박경희 박계윤 박고운 박근영 박기성 박기용 박기욱 박기태 박기현 박기형 박기호 박기호 박노원 박노황 박다슬 박대선 박대성 박대일 박도수 박동수 박동언 박명주 박명철 박명화 박명훈 박무 박문영 박문현 박문현 박미애 박민정 박민호 박민희 박민희 박범진 박병관 박병규 박병규 박병규 박병주 박병준 박병준 박병진 박병철 박보현 박보희 박복열 박부열 박상원 박상율 박상재 박상철 박상태 박상현 박상현 박상현 박상호 박선영 박선주 박선희 박성귀 박성규 박성민 박성법 박성복 박성수 박성철 박성현 박성현 박성혜 박성호 박성호 박성희 박성희 박세안 박수현 박수환 박숙희 박순고 박순숙 박순옥 박순용 박순정 박순찬 박아람 박애정 박양신 박연선 박연수 박연우 박연재 박영규 박영규 박영조 박영직 박영진 박영태 박영호 박영훈 박영희 박영희 박옥실 박용주 박용하 박용현 박운 박우건 박우섭 박우정 박우진 박운용 박윤정 박윤탁 박은미 박은상 박은주 박은진 박은환 박의호 박인 박일귀 박장호 박재경 박재근 박재연 박재영 박재영 박재영 박재필 박정규 박정민 박정민 박정민 박정삼 박정선 박정선 박정숙 박정숙 박정진 박정포 박정하 박정현 박정혜 박정혜 박정홍 박정훈 박정희 박종구 박종길 박종남 박종배 박종부 박종서 박종석 박종석 박종선 박종훈 박종훈 박주령 박주은 박주창 박주하 박주현 박주현(박효수) 박준원 박준형 박준희 박준희 박중혁 박지선 박지수 박지수 박지숙 박지인 박지현 박지혜 박지호 박진만 박진성 박진실 박진아 박진영 박진호 박진호 박진환 박찬모 박찬일 박찬헌 박창덕 박창봉 박창수 박철홍 박철환 박철훈 박춘달 박태구 박태기 박태선 박태성 박태순 박한솔 박한엽 박한용 박한철 박해령 박해부 박해정 박혁종 박현민 박현철 박형근 박형석 박형석 박형수 박형인 박형철 박혜경 박혜경 박호영 박호일 박화석 박환신 박효경 박효병 박효은 박효주 박효진 박희유 박희정 반재윤 반현정 방광열 방규동 방기철 방민수 방성근 방현철 배경선 배경애 배나은 배대권 배명순 배민수 배상길 배상호 배용호 배유재 배윤호 배정철 배종만 배준영 배준호 배지영 배지영 백기현 백동승(1년약정) 백동훈 백민정 백봉삼 백삼철 백선화 백성환 백승욱 백승재 백승주 백승준 백승직 백승철 백신덕 백영직 백영화 백정화 백종선 백종필 백진웅 백현우 백형대 백홍종 변규식 변남희 변우섭 변윤정 변은화 변정목 변준호 변지연 변지철 변진극 변창형 부형택 빈성용 사공엽 사공차랑 사수현 상덕규 상영숙 서강석 서경국 서대천 서덕수 서도원 서동건 서동균 서동예 서동욱 서동환 서명교 서병수 서병찬 서보영 서본근 서상욱 서석범 서성근 서성일 서수경 서영수 서영윤 서영호 서영환 서영훈 서용관 서우성 서원명 서원철 서일영 서장식 서재관 서재승 서정문 서정문 서정민 서정웅 서정원 서주연 서준혁 서지영 서춘원 서태동 서한진 서혜남 서혜정 서홍석 선상원 선승연 선주리(신병근) 선춘욱 선혜주 설나영 설순자 설재욱 성기정 성기형 성낙미 성미경 성부강 성상옥 성상욱 성연준 성용상 성희연 소강혁 소동섭 소동욱 소민욱 소병훈 소순영 손경선 손광일 손모선 손미영 손병일 손병훈 손보라 손상혁 손상흠 손석진 손석희 손원휘 손유니 손은영 손은정 손인학 손재선 손정대 손정락 손정민 손통일 손향미 송경우 송규주 송근이 송기권 송기인 송길석 송길섭 송명언 송명진 송명호 송명희 송미란 송미선 송미숙 송민욱 송민홍 송승찬 송승택 송승하 송승훈 송연옥 송영대 송영석 송영숙 송영운 송은아 송은정 송은주 송인강 송인덕 송인미령 송인섭 송일식 송재열 송종호 송주휘 송준관 송준규 송준용 송준호 송지아 송지용 송지은 송학선 송학현 송한주 송해경 송현관 송혜란 송혜미 송효근 송효열 신기영 신기인 신기철 신기훈 신나영 신낙현 신남수 신동관 신동국 신동향 신동현 신동호 신동호 신명교 신문수 신미영 신미현 신미희 신석호 신선철 신성균 신성철 신성희 신소영 신소요 신소정 신수정 신용호 신우용 신원범 신원수 신유진 신유진 신윤석 신윤진 신은하 신정근 신정우 신정현 신정호 신정환 신정훈 신종열 신주연 신주원 신천우 신춘근 신태범 신태섭 신태진 신하영 신학림 신학재 신한준 신혜영 신혜정 신혜진 신홍범 신화프린팅코아퍼레이션(주) 신희령 신희철 심세엽 심승관 심연주 심영구 심영섭 심용정 심우철 심원도 심원보 심주영 심준섭 심진석 심창용 심현보 심현보 심효진 심효찬 심훈

20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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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아영미 안미숙 안선진 안영미 안종철 안판석 양도일 양슬기 양의청 양혜영 엄기환 여선호 염흥섭 오동헌 오선영 오영란 오재홍 오한웅 용상구 원상규 유경아 유두열 유상하 유영호 유정민 유진만 유환석 윤나영 윤상열 윤소연 윤예랑 윤정빈 윤지선 윤혜진 이강표 이경수 이경희 이군순 이기수 이남표 이도연 이동원 이동희 이명희 이미자 이백준 이보나 이상돈 이상윤 이상호 이선규 이선희 이성호 이수남 이수호 이승엽 이승진 이신형 이영복 이영화 이용기 이용진 이원석 이윤상 이은성 이은진 이일섭 이재식 이재현 이정란 이정애 이정환 이종민 이종호 이주한 이준희 이지현 이진이 이창희 이충렬 이필원 이향희 이현미 이현주 이혜숙 이홍장 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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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기 안민석 안성남 안영배 안종환 안향미 양동복 양승동 양인국 양홍석 엄대현 여영옥 염희정 오명규 오선영 오영섭 오정교 오행운 우대일 원숙희 유경애 유련 유석묵 유영화 유정아 유진원 유환선 윤대문 윤상일 윤소원 윤용남 윤정진 윤지선 윤호정 이강헌 이경숙 이경희 이권모 이기수 이남훈 이도영 이동원 이두수 이명희 이미정 이범석 이보라 이상래 이상윤 이상화 이선근 이성관 이성환 이수만 이숙희 이승용 이승철 이안나 이영삼 이영환 이용대 이용철 이원일 이윤석 이은숙 이은하 이자영 이재연 이재현 이정림 이정애 이정환 이종보 이종호 이주현 이중각 이지현 이진주 이창희 이충인 이필희 이헌범 이현민 이현주 이혜승 이화구 이희완

안건영 안겨라 안병건 안병기 안성미 안성민 안영선 안영완 안주식 안주원 안현수(안주원) 양동철 양동춘 양승복 양승진 양일명 양재선 양홍열 양회웅 엄동수 엄문용 여운준 여운혁 예성혁 오경수 오명재 오명환 오선희 오성일 오영은 오영일 오정한 오정훈 오현숙 오현탁 우도양 우상민 원영재 원오희 유경주 유경한 유명선 유명자 유선욱 유선호 유운상 유원경 유정일 유정훈 유창근 유창혁 유희락 유희영 윤덕한 윤동영 윤상진 윤서정 윤소정 윤수정 윤용석 윤용신 윤정현 윤정호 윤지은 윤진숙 윤홍렬 윤화중 이강현 이건 이경순 이경순 이계숙 이관명 이규석 이규재 이기영 이기은 이남희 이내규 이도운 이도원 이동원 이동은 이득흔 이래연 이무섭 이문규 이미향 이미현 이범재 이범찬 이보윤 이봉수 이상목 이상미 이상은 이상의 이상화 이상훈 이선미 이선애 이성광 이성길 이세용 이세진 이수민 이수복 이순분 이순옥 이승용 이승용 이승철 이승철 이애영 이양애 이영선 이영숙 이영환 이영환 이용마 이용석 이용택 이용필 이원재 이원주 이윤숙 이윤애 이은숙 이은숙 이은해 이은희 이장묵 이장희 이재영 이재영 이재호 이재호 이정묵 이정미 이정연 이정오 이정훈 이정훈 이종수 이종숙 이종호 이종환 이주현 이주형 이중섭 이중헌 이지현 이지현 이진혁 이진화 이채민 이철영 이충환 이태곤 이하영 이학민 이헌서 이헌석 이현민 이현민 이현주 이현진 이혜연 이혜영 이화신 이화형 이희용 이희용

안경호 안광일 안병욱 안병욱 안성은 안성일 안영주 안영진 안준상 안준연 안형노 안혜연 양동파 양문석 양승혁 양안나 양재영 양재창 양효준 양희정 엄민형 엄순미 여창환 여태문 오경아 오경이 오미선 오미숙 오성태 오세진 오영주 오영주 오정훈 오중열 오형옥 오혜경 우상준 우수경 원용무 원용선 유관열 유광종 유명제 유미라 유선희 유성국 유원영 유윤정 유정희 유종석 유창현 유태경 육관우 윤경남 윤동현 윤렬 윤석구 윤석용 윤수현 윤숙희 윤유상 윤유현 윤정환 윤정희 윤진원 윤진희 윤환상 윤효석 이건우 이건욱 이경영 이경원 이관용 이광규 이균락 이근수 이기철 이기태 이노형범 이다미 이동관 이동구 이동주 이동주 이만성 이만영 이문복 이문숙 이미희 이민구 이병권 이병규 이봉우 이부덕 이상미 이상민 이상익 이상일 이상훈 이상훈 이선영 이선옥 이성남 이성렬 이소영 이소유 이수연 이수영 이순임 이순전 이승우 이승우 이승한 이승헌 이억한 이연경 이영순 이영순 이영환 이영희 이용석 이용석 이용현 이용화 이원주 이원형 이윤정 이윤정 이은실 이은아 이은희 이의영 이재경 이재구 이재영 이재우 이재호 이재홍 이정미 이정복 이정용 이정우 이정훈 이정훈 이종식 이종실 이종훈 이종훈 이주홍 이주환 이진 이지민 이지형 이진경 이진희 이진희 이철우 이철재 이태범 이태신 이학범 이학춘 이헌수 이헌용 이현봉 이현선 이현진 이현철 이혜영 이혜인 이회국 이효석 이희윤 이희찬

안교찬 안규만 안병일 안병주 안성희 안세훈 안용석 안용수 안중모 안중식 안혜영 안효광 양문석 양부순 양여원 양연진 양종석 양주연 양희정 양희주 엄인용 엄재현 여현호 연성철 오경주 오경태 오민상 오민석 오세철 오세희 오원교 오원석 오지영 오지혜 오홍영 오효순 우은아 우인회 원용진 원윤제 유규상 유규진 유민수 유민아 유성용 유세경 유윤지 유은주 유종안 유종오 유한경 유현 윤경수 윤경자 윤명자 윤무종 윤석주 윤석호 윤순재 윤순정 윤은숙 윤은숙 윤종성 윤종연 윤찬기 윤창현 윤후상 은창현 이건진 이경 이경일 이경임 이광연 이광인 이근영 이근영 이기택 이기호 이다혜 이대건 이동규 이동규 이동찬 이동철 이명문 이명숙 이문자 이문준 이민숙 이민재 이병남 이병문 이부지랑 이삼희 이상붕 이상선 이상준 이상준 이상훈 이상훈 이선우 이선웅 이성렬 이성미 이소진 이소형 이수영 이수용 이순홍 이슬 이승우 이승욱 이승헌 이승현 이연경 이연호 이영운 이영은 이영희 이예술 이용성 이용성 이용희 이우경 이원희 이윤 이윤종 이윤주 이은열 이은영 이의행 이익상 이재덕 이재룡 이재우 이재우 이재화 이재훈 이정상 이정석 이정윤 이정은 이정훈 이제 이종열 이종욱 이종훈 이종흔 이준기 이준석 이지상 이지숙 이진구 이진길 이차동 이창경 이철호 이철희 이태욱 이태은 이한규 이한섭 이헌의 이헌철 이현수 이현수 이현태 이현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정 이효진 인선홍 인용현

안규창 안병준 안소랑 안은영 안중욱 안효민 양삼주 양영삼 양주영 양희철 엄정순 연승익 오경호 오민석 오수형 오원주 오창목 오흥실 우재현 원장희 유근완 유민지 유세은 유은하 유종혁 유현경 윤광규 윤문경 윤선희 윤승후 윤은정 윤종욱 윤철용 이가희 이겨레 이경자 이광찬 이근주 이기호 이대로 이동규 이동철 이명순 이미경 이민정 이병민 이상걸 이상술 이상진 이상훈 이선자 이성백 이소혜 이수원 이슬아 이승원 이승현 이연희 이영음 이오철 이용수 이우민 이유경 이윤태 이은영 이익주 이재명 이재욱 이재흥 이정석 이정이 이제용 이종원 이종희 이준수 이지연 이진섭 이창길 이청수 이태환 이한주 이혁 이현숙 이현희 이호성 이훈 인원철

안길순 안병진 안소연 안재우 안진 안훈모 양상오 양영아 양진용 어성민 엄정우 연제창 오경환 오병남 오승목 오윤덕 오창석 오희경 우제열 원제환 유금주 유범준 유세진 유은하 유종혁 유현종 윤광렬 윤민숙 윤성광 윤신정 윤은정 윤종욱 윤태용 이강두 이경례 이경재 이광철 이근행 이기환 이대연 이동규 이동한 이명순 이미라 이민정 이병선 이상경 이상승 이상철 이상훈 이선주 이성연 이송원 이수일 이승계 이승원 이승현 이연희 이영재 이오현 이용신 이우철 이유리 이윤호 이은영 이익주 이재민 이재운 이전석 이정석 이정일 이제운 이종윤 이주민 이준엽 이지영 이진수 이창석 이청항 이태훈 이한진 이혁수 이현숙 이현희 이호진 이후삼 인유진

안대권 안대성 안병천 안상인 안수철 안순섭 안재현 안정빈 안진걸 안진열 양경자 양귀용 양석신 양석용 양용호 양우경 양창호 양철원 어성희 어수헌 엄지선 엄진섭 연제희 염기현 오고니 오광수 오봉열 오상영 오승민 오승민 오은미 오은영 오창훈 오철훈 오희성 오희영 우종욱 우종현 원종수 원종효 유기홍 유길연 유병선 유병일 유애리 유연수 유인경 유일선 유주연 유주연 유현진 유형기 윤광영 윤광희 윤범영 윤병양 윤성규 윤성도 윤여덕 윤여현 윤인규 윤인섭 윤종혁 윤종현 윤필석 윤해영 이강룡 이강문 이경미 이경미 이경제 이경철 이광표 이광호 이근형 이근호 이기훈 이나미 이대영 이대욱 이동근 이동근 이동해 이동헌 이명우 이명원 이미란 이미리 이민철 이민형 이병설 이병용 이상국 이상귀 이상엽 이상요 이상춘 이상태 이상훈 이상희 이선주 이선호 이성우 이성우 이송지혜 박상남 이수임 이수정 이승규 이승민 이승은 이승일 이승호 이승호 이영 이영관 이영주 이영주 이옥진 이옥희 이용연 이용우 이우현 이운영 이유림 이유미 이윤희 이은경 이은재 이은정 이인규 이인라 이재복 이재숙 이재웅 이재원 이전희 이정 이정선 이정선 이정임 이정태 이제헌 이제혁 이종인 이종찬 이주식 이주연 이준영 이준영 이지원 이지원 이진숙 이진순 이창우 이창우 이청희 이춘상 이태희 이택기 이한표 이해영 이혁승 이혁진 이현식 이현식 이형걸 이형상 이호진 이호진 이훈우 이훈희 인정임 인창규

안대훈 안상준 안순주 안정희 안진우 양규식 양선미 양우연 양한승 어혁수 엄진영 염민선 오기택 오상일 오승석 오은정 오춘영 옥동훈 우호석 원창수 유내선 유병철 유영경 유일환 유준영 유형우 윤구현 윤병재 윤성수 윤연희 윤인태 윤주석 윤현숙 이강욱 이경민 이경태 이광훈 이금정 이낙연 이대원 이동근 이동현 이명재 이미선 이민형 이병하 이상균 이상용 이상필 이상희 이선화 이성은 이수 이수진 이승민 이승일 이승호 이영구 이영주 이완기 이용운 이원 이유미 이은구 이은정 이인배 이재숙 이재윤 이정갑 이정섭 이정택 이제훈 이종철 이주엽 이준영 이지윤 이진식 이창준 이춘옥 이택순 이해종 이현 이현우 이형욱 이호희 이희길 인현식

안동운 안상찬 안순태 안종남 안진홍 양규하 양성규 양유경 양해구 엄경숙 엄창국 염상균 오기현 오상훈 오승열 오은주 오충환 옥은경 우환식 원희재 유동선 유보현 유영모 유장환 유준호 유혜영 윤국희 윤복남 윤성준 윤영균 윤일웅 윤주승 윤형열 이강욱 이경범 이경화 이광희 이기린 이남경 이대중 이동명 이동현 이명재 이미연 이민화 이병학 이상근 이상우 이상학 이석 이선화 이성인 이수강 이수진 이승신 이승재 이승훈 이영균 이영찬 이완우 이용주 이원근 이유미 이은규 이은정 이인선 이재승 이재은 이정국 이정승 이정현 이조은 이종청 이주용 이준형 이지은 이진아 이창현 이춘자 이택양 이행영 이현경 이현인 이혜경 이홍구 이희선 인호진

안동호 안서훈 안승진 안종문 안채호 양길승 양성욱 양윤미 양현경 엄경철 엄효선 염수정 오남영 오선모 오언종 오의환 오태우 옥일권 원경재 위영호 유동숙 유복순 유영민 유재승 유중열 유혜정 윤근배 윤복자 윤성준 윤영웅 윤재국 윤준기 윤형진 이강욱 이경복 이경환 이교성 이기명 이남석 이덕성 이동수 이동협 이명헌 이미영 이민희 이병학 이상기 이상욱 이상해 이석남 이선희 이성지 이수경 이수헌 이승연 이승주 이승훈 이영록 이영철 이완주 이용준 이원근 이유진 이은령 이은주 이인성 이재식 이재진 이정국 이정식 이정화 이존희 이종한 이주철 이준호 이지전 이진아 이창형 이춘홍 이평세 이행희 이현구 이현재 이혜담 이홍란 이희성 임강섭

안동환 안선경 안여라 안종수 안치훈 양덕수 양성중 양은정 양현남 엄경호 여건구 염찬희 오덕칠 오선숙 오연경 오인석 오태훈 왕건욱 원동주 위훈희 유동식 유상균 유영옥 유재헌 유지향 유호건 윤기선 윤봉철 윤성호 윤영지 윤정문 윤준의 윤혜경 이강원 이경수 이경훈 이교칠 이기범 이남숙 이덕수 이동수 이동환 이명화 이미영 이배근 이병호 이상기 이상욱 이상혁 이석인 이선희 이성헌 이수경 이수현 이승연 이승준 이시원 이영미 이영한 이용구 이용준 이원복 이유철 이은미 이은주 이인철 이재식 이재천 이정기 이정신 이정화 이종기 이종헌 이주학 이준호 이지해 이진영 이창호 이충걸 이표 이향복 이현달 이현정 이혜란 이홍복 이희숙 임강수

안문규 안선정 안영건 안종욱 안태원 양덕춘 양수호 양은진 양현명 엄기웅 여병창 염혜영 오동운 오선실 오연호 오인선 오필웅 왕수용 원동현 유경리 유동현 유상원 유영주 유재혁 유지현 유홍구 윤길자 윤상숙 윤세민 윤영철 윤정배 윤중옥 윤혜지 이강일 이경수 이경휴 이구엽 이기복 이남임 이도섭 이동애 이동훈 이명희 이미옥 이백운 이보나 이상덕 이상웅 이상현 이선경 이선희 이성현 이수경 이수현 이승열 이승준 이시형 이영미 이영혜 이용규 이용진 이원복 이윤기 이은석 이은지 이인향 이재식 이재혁 이정란 이정아 이정화 이종미 이종현 이주한 이준희 이지현 이진영 이창호 이충기 이필규 이향자 이현미 이현주 이혜성 이홍석 이희숙 임강훈


2017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임경민 임동철 임성원 임영숙 임재형 임지원 임향란 장기섭 장미정 장연선 장우성 장인선 장태욱 전갑진 전미자 전숙현 전정숙 전혜숙 정광현 정대환 정문선 정백란 정상훈 정성필 정승용 정영연 정용희 정은 정인희 정정일 정지은 정찬영 정해욱 정혜영 정희경 조경래 조동원 조민숙 조선미 조수연 조영혁 조은미 조지숙 조해성 조혜연 주선혜 주하형 지영선 진남순 차성환 채어진 천정은 최경준 최담담 최명희 최병주 최석종 최세경 최승혁 최영식 최우람 최은미 최인정 최재환 최종문 최지윤 최춘식 최형순 추준안 하상필 하태웅 한병철 한성환 한영식 한진석 함종빈 허영수 허준호 홍경진 홍선비 홍승희 홍주표 황교남 황부자 황애자 황지훈 jungsil

임경희 임동하 임성율 임영우 임정규 임지원 임헌영 장기혁 장병옥 장연수 장우식 장인철 장택수 전경원 전미희 전연희 전제훈 전호용 정국진 정덕순 정문주 정병규 정서영 정성현 정승우 정영주 정우성 정은경 정일찬 정종운 정지은 정창숙 정해인 정혜영 정희금 조경록 조동주 조민지 조선영 조수영 조영희 조은실 조지연 조해형 조혜영 주성기 주한나 지용동 진남희 차영옥 채영미 천지현 최경희 최대건 최무현 최병호 최석태 최세성 최승호 최영아 최우복 최은숙 최인창 최정규 최종배 최지환 최칠영 최형용 탁미란 하상훈 하헌미 한보경 한세용 한영실 한찬우 함진호 허영재 허진 홍근표 홍성모 홍연 홍주희 황규석 황상순 황영민 황철환 Choi

임관수 임광식 임규섭 임규성 임기남 임기임 임동환 임두현 임매순 임범상 임병도 임병수 임성재 임성준 임성환 임세영 임송섭 임수재 임영환 임옥균 임완란 임용만 임우선 임우요 임정민 임정민 임정수 임정식 임종규 임종문 임진세 임진수 임진순 임진우 임창빈 임채영 임현 임현구 임현무 임현수 임현실 임현일 장길수 장나리 장대성 장대열 장덕용 장동민 장병춘 장상길 장상득 장석운 장선경 장성룡 장연우 장연후 장영덕 장영묵 장영수 장영숙 장우철 장욱상 장원석 장원석 장원철 장윤 장인호 장재기 장재웅 장점봉 장정우 장정윤 장학중 장한무 장한식 장해랑 장현길 장현주 전경일 전광배 전광수 전금희 전기정 전다슬 전민선 전민용 전병탁 전상구 전상우 전상주 전영명 전영일 전영재 전예화 전용우 전용자 전종수 전종우 전준희 전진 전지영 전지영 전홍표 전훈 전흥표 전희만 전희만 정가람 정국화 정군주 정귀연 정규현 정근희 정기동 정덕진 정도영 정동경 정동수 정동익 정동철 정민 정미란 정미선 정미숙 정미숙 정미옥 정병규 정병석 정병용 정병욱 정봉근 정부활 정석구 정석구 정석근 정석생 정석인 정석조 정성현 정세원 정세훈 정세훈 정수미 정수양 정승헌 정승환 정시연 정안수 정애경 정양석 정영주 정영진 정영춘 정영하 정영학 정영현 정우진 정운봉 정원교 정원석 정원영 정원철 정은경 정은경 정은성 정은수 정은영 정응섭 정재경 정재관 정재권 정재련 정재석 정재연 정종원 정종일 정종주 정주란 정주영 정주영 정지하 정지혁 정지현 정진근 정진산 정진상 정창운 정창인 정창현 정창호 정채영 정철윤 정향미 정헌수 정현락 정현석 정현석 정현석 정혜영 정혜정 정혜진 정호식 정호엽 정호인 정희영 정희종 정희진 정희찬 정희찬 정희천 조경민 조경민 조경신 조경희 조광연 조광훈 조동준 조동준 조동현 조룡상 조명아 조명옥 조민혁 조민형 조민호 조민환 조민희 조범연 조선이 조성국 조성래 조성민 조성연 조성연 조수장 조수정 조수호 조승현 조아라 조안나 조예진 조용감 조용상 조용준 조용진 조용필 조은영 조인한 조인혜 조일제 조장훈 조재성 조진모 조진석 조진오 조짐모 조창현 조채훈 조향연 조향옥 조현 조현경 조현구 조현동 조홍찬 조환 조환규 조회경 조효근 조훈제 주성종 주성태 주수석 주수진 주영복 주영삼 주현우 주현정 주현주 주형민 주혜진 주홍근 지은희 지정구 지준영 지준옥 지창훈 지형락 진덕수 진보라 진상훈 진수호 진승모 진재욱 차영천 차옥숭 차은선 차은호 차의섭 차익준 채장기 채창병 채희명 채희진 천기호 천대철 천태현 천태환 천현숙 천홍권 철오 큰스님 최관집 최광식 최광옥 최광웅 최광호 최규남 최대섭 최대식 최도훈 최동선 최동수 최동신 최문규 최문찬 최미라 최미라 최미선 최미아 최병호 최보영 최보영 최보윤 최복규 최봉산 최선근 최선미 최선영 최선용 최선욱 최선중 최세연 최소미(정성연) 최소영 최숙 최수경 최승호 최승환 최승훈 최승희 최시안 최시연 최영아 최영애 최영우 최영주 최영준 최영준 최우석 최우진 최웅식 최원석 최원일 최유진 최은순 최은심 최은아 최은자 최은주 최은지 최인호 최인희 최일광 최일남 최장근 최장옥 최정록 최정순 최정식 최정실 최정아 최정운 최종식 최종훈 최주리 최준규 최준락 최중억 최지훈 최진각 최진규 최진동 최진봉 최진성 최태명 최태선 최태용 최학봉 최한성 최해창 최혜영 최혜진 최홍덕 최홍석 최효진 최희동 탁범우 탁승수 탁종열 태양훈 태영원 태은정 하성용 하영은 하용근 하원식 하은경 하재기 하현주 한갑수 한강희 한경민 한경선 한경송 한삼덕 한상덕 한상복 한상용 한상일 한상일 한소연 한수정 한승동 한승우 한승윤 한승윤 한영애 한오형 한용주 한용희 한우 한우전 한찬희 한철모 한철우 한충희 한태욱 한택규 함판식 허경태 허남옥 허대영 허만훈 허미진 허영진 허영진 허옥현 허용수 허욱 허육 허창구 허창수 허태준 허태환 허현주 현기남 홍기 홍기상 홍기성 홍난희 홍남균 홍민 홍성원 홍성재 홍성주 홍성진 홍성철 홍수영 홍연금 홍영기 홍영미 홍용웅 홍인선 홍인용 홍준기 홍진 홍지현 홍지훈 홍진숙 홍진숙 황대선 황덕홍 황도형 황명숙 황명식 황명필 황상인 황선영 황성수 황성식 황성애 황성욱 황용석 황운선 황의근 황의청 황인 황인성 황춘화 황충모 황태근 황태원 황태현 황현성 mikyung Park Moon Ho Hwang

임기종 임나연 임산하 임상진 임수정 임승빈 임우택 임원양 임종섭 임종안 임충주 임치형 임형석 임형석 장동욱 장동주 장성봉 장성식 장영욱 장영익 장유식 장유정 장주영 장중현 장현주 장현진 전대석 전대진 전선영 전선형 전용주 전우진 전지현 전지현 정경두 정경성 정기영 정기영 정득철 정래훈 정미옥 정미정 정산 정상모 정선아 정선영 정수영 정수진 정여진 정연구 정영훈 정영훈 정유경 정유나 정응희 정의석 정재진 정재천 정주영 정주희 정진숙 정진욱 정철훈 정청래 정현선 정현숙 정호진 정홍섭 제갈종길 제명신 조국연 조권도 조명훈 조무상 조병창 조병현 조성오 조성은 조연경 조영구 조용화 조우일 조정심 조정아 조철원 조충현 조현우 조현정 조휘행 조희정 주영희 주완돈 주희운 지경주 지혜선 지혜영 진창훈 진형범 차인섭 차정자 천명주 천무영 최갑식 최강호 최근석 최근철 최동진 최동철 최미애 최미영 최봉호 최상민 최선희 최성관 최수정 최수진 최신혜 최아현 최영철 최영태 최유환 최윤대 최은지 최은희 최재규 최재균 최정호 최정훈 최중일 최지선 최진솔 최진영 최헌 최현근 최희영 추명성 편성훈 편일란 하재원 하재철 한귀순 한기성 한상진 한상혁 한승주 한승철 한운동 한윤희 한해진 한현희 허삼영 허상대 허인순 허재우 현기훈 현상윤 홍미숙 홍미영 홍수원 홍수정 홍장혁 홍재범 홍진일 홍태용 황명혜 황미선 황성운 황성준 황인찬 황인희 황현주 황현표

2017. 07-08

임남규 임다심 임덕진 임도영 임선규 임선영 임선영 임선정 임승철 임승희 임식경 임안수 임은성 임자운 임장원 임장춘 임종업 임종우 임종헌 임주현 임태수 임태윤 임태진 임평희 임형수 임혜경 임혜림 임혜영 장동호 장두영 장명숙 장문규 장성훈 장소희 장수규 장수익 장영채 장용광 장용숙 장용철 장윤미 장윤석 장은아 장은영 장진숙 장진욱 장진호 장진희 장형종 장혜경 장혜경 장혜숙 전도훈 전동열 전명옥 전명욱 전성배 전성수 전성애 전성일 전원실 전인배 전인원 전일근 전창성 전태진 전평구 전한나 정경순 정경호 정경희 정경희 정기은 정기주 정길용 정길화 정만수 정명구 정명옥 정명진 정미희 정민규 정민영 정민주 정상안 정상영 정상용 정상원 정선화 정성길 정성대 정성문 정수철 정수현 정수현 정숙경 정연우 정연택 정영 정영교 정옥희 정완균 정용석 정용우 정유림 정유진 정유희 정윤섭 정의진 정이랑 정익수 정인 정재철 정재철 정재철 정재형 정준형 정준호 정진 정지석 정진욱 정진익 정진홍 정진화 정태성 정태화 정태휘 정택일 정현영 정현주 정현진 정형송 정화동 정화숙 정효상 정효준 제백문 제용순 제임스옥(옥진욱) 조귀환 조규민 조규범 조근성 조문성 조미경 조미란 조미숙 조봉매 조부민 조상기 조상현 조성일 조성지 조성진 조성환 조영규 조영기 조영란 조영수 조우현 조유식 조유정 조유진 조정옥 조정화 조정훈 조정희 조탁현 조태호 조태훈 조하나 조현주 조현준 조현진 조현호 조희정 조희화 주강호 주경선 주유인 주은수 주은현 주재환 지광해 지근성 지민숙 지병현 진각유 진경희 이산하 진광호 진형수 진희영 차기현 차문조 차준성(이성희) 차지훈 차현진 천민경 천복기 천석봉 천성하 최경 최경순 최경식 최경아 최금희 최기영 최기윤 최기은 최동현 최동훈 최두열 최두영 최미현 최민석 최민선 최민섭 최상열 최상열 최상천 최상필 최성권 최성일 최성하 최성헌 최수현 최숙경 최숙희 최순규 최안진경 최양희 최영균 최영묵 최영학 최영희 최오수 최옥현 최윤실 최윤영 최윤정 최윤정 최은희 최은희 최의순 최의찬 최재욱 최재웅 최재원 최재혁 최정훈 최정훈 최정희 최정희 최지수 최지양 최지연 최지영 최참 최차봉 최창규 최창석 최현영 최현영 최현우 최현재 추민경 추연균 추연수 추연숙 표석 표수호 표완수 표지영 하정순 하지아 하지영 하지혜 한동균 한로사 한만정 한명선 한상호 한서윤 한서현 한석만 한승희 한신애 한애경 한애련 한인섭 한일희 한재인 한정호 한혜란 한호석 한효진 한희정 허선미 허선회 허성 허성식 허정운 허정현 허정화 허정화 현성우 현승준 현영권 현영돈 홍미정 홍민희 홍병진 홍서희 홍수호 홍순풍 홍순형 홍승수 홍재완 홍정배 홍정연 홍정윤 홍해정 홍현봉 홍현수 홍현준 황미연 황민우 황민지 황병원 황성하 황수민 황순구 황승동 황재희 황정기 황정현 황준범 황혜성 황화인 황희관 황희원

임동식 임동우 임동이 임선하 임성대 임성래 임영섭 임영수 임영숙 임재경 임재영 임재하 임지영 임지영 임지웅 임필순 임한수 임한신 임효영 장국남 장기석 장문택 장미림 장미애 장수진 장애령 장연미 장우봉 장우석 장우석 장은영 장은희 장인석 장창호 장채리 장철영 장호걸 장홍석 장희상 전명원 전미경 전미선 전성호 전수경 전수영 전재수 전재현 전정수 전한수 전한진 전현숙 정광 정광석 정광택 정길훈 정다훈 정대선 정명현 정무정 정문기 정민현 정민호 정민호 정상조 정상준 정상진 정성식 정성우 정성원 정순건 정순호 정슬기 정영교 정영무 정영민 정용운 정용재 정용해 정윤영 정윤우 정윤종 정인선 정인원 정인준 정점숙 정정기 정정일 정지연 정지영 정지은 정찬무 강윤경 정찬미 정택준 정한석 정해문 정혜란 정혜선 정혜아 정효진 정효진 정희경 제지현 조강숙 조강일 조남득 조남혜 조대현 조미연 조미형 조민성 조상현 조석우 조선미 조성훈 조소원 조수연 조영수 조영식 조영식 조윤정 조윤형 조윤호 조종현 조준호 조중훈 조학현 조한웅 조해관 조형철 조혜경 조혜련 주미영 주상모 주상현 주정규 주지혁 주진택 지삼녀 지성스님 지수경 진교영 진규엽 진길임 차민숙 차상훈 차성준 채도진 채복희 채수인 천세환 천승철 천승환 최경영 최경원 최경주 최낙선 최낙훈 최달호 최명식 최명찬 최명호 최민희 최병국 최병석 최상한 최상호 최석봉 최성혁 최성호 최성황 최순천 최슬기 최승규 최영민 최영민 최영범 최용석 최용수 최용식 최윤준 최융 최은동 최인미 최인섭 최인숙 최재현 최재호 최재환 최종관 최종금 최종목 최지영 최지용 최지원 최창수 최창우 최철원 최현주 최현진 최현진 추원호 추일웅 추점자 하경옥 하국봉 하대호 하춘욱 하치동 하태욱 한미희 한병기 한병기 한성아 한성욱 한성일 한연기 한영관 한영선 한제영 한주엽 한준희 함보현 함석일 함선호 허성식 허수련 허영강 허종환 허준기 허준식 현일훈 현주 호경인 홍석구 홍석진 홍석훈 홍승현 홍승혜 홍승훈 홍정환 홍정희 홍종두 홍형숙 홍혜진 황광수 황보반 황보영근 황보인구 황승미 황승용 황승훈 황준혁 황중길 황지현 aehyeon Lee David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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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후원자 명단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가붕현 강건우 강대필 강덕구 강민정 강민지 강성옥 강성종 강신욱 강양구 강은미 강익희 강진구 강진석 강혁 강현 강호준 강홍석 고광현 고굉주 고병열 고보곤 고영재 고영철 고준호 고창석 곽노필 곽동훈 구교선 구대현 구연석 구영선 구현주 구현회 권녕찬 권대철 권순재 권영원 권유림 권은영 권태성 권태진 금종화 금준경 김건엽 김건영 김경수 김경숙 김경현 김경호 김광명 김광모 김교민 김교식 김근호 김금녀 김기철 김기학 김남혁 김남희 김대영 김대욱 김동 김도경 김동성 김동수 김동호 김동환 김만욱 김만중 김명철 김명호 김미경 김미니 김미영 김미영 김민균 김민기 김백일 김범용 김보경 김보경 김본일 김봉덕 김상대 김상덕 김석 김서영 김선애 김선영 김성길 김성동 김성욱 김성원 김성훈 김성희 김수만 김수복 김수호 김수환 김승우 김승재 김아리 김아리 김연용 김연이 김영모 김영미 김영수 김영숙 김영준 김영준 김영희 김영희 김용남 김용덕 김용일 김용재 김웅식 김원도 김유호 김윤규 김은경 김은규 김은영 김은임 김의진 김이슬 김인수 김인수 김재두 김재령 김재현 김재호 김정묵 김정미 김정우(소라) 김정환 김정환 김종모 김종목 김종일 김종찬 김주영 김주원 김중훈 김증임 김지영 김지영 김지훈 김지훈 김진숙 김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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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강명수 강민찬 강성주 강연규 강인규 강진선 강현용 강홍식 고구연 고삼석 고영환 고태호 곽민섭 구미경 구완회 구형욱 권명수 권오경 권은주 권혁권 기대정 김건오 김경숙 김경호 김광민 김권식 김금주 김기현 김남희 김대위 김도균 김동영 김동환 김만중 김명화 김미덕 김미옥 김민성 김범휴 김보경 김봉모 김상덕 김서영 김선옥 김성락 김성은 김성희 김수선 김순배 김승주 김아정 김연일 김영미 김영숙 김영진 김예리 김용덕 김용정 김원식 김윤기 김은동 김은정 김이준 김인숙 김재민 김재홍 김정민 김정욱 김정환 김종민 김종태 김주현 김진 김지용 김지희 김진업

강경식 강명호 강범구 강성하 강연지 강일두 강진숙 강현우 강화순 고규석 고상민 고유라 고하람 곽보천 구민예 구원 구희영 권민 권오복 권인숙 권혁근 기명 김건우 김경실 김경홍 김광민 김귀영 김금희 김기호 김남희 김대응 김도식 김동영 김동훈 김말숙 김명훈 김미라 김미자 김민식 김병규 김보경 김봉민 김상민 김서윤 김선우 김성만 김성일 김성희 김수안 김순봉 김승직 김애경 김연정 김영미 김영순 김영탁 김옥남 김용두 김용준 김원재 김윤덕 김은미 김은주 김이지 김인숙 김재성 김재화 김정민 김정원 김정훈 김종배 김종택 김주현 김지묵 김지웅 김진각 김진열

강경운 강명훈 강병국 강성환 강영건 강장진 강진학 강현우 강효근 고근영 고상익 고은별 고한별 곽성호 구민오 구윤서 구희영 권미숙 권오설 권일 권혁상 기민 김건호 김경심 김경환 김광수 김규리 김기남 김나령 김남희 김대일 김도영 김동옥 김동훈 김맹환 김명희 김미라 김미자 김민우 김병기 김보규 김봉선 김상식 김서중 김선욱 김성미 김성자 김세준 김수연 김순성 김승철 김양임 김연주 김영미 김영심 김영필 김옥란 김용락 김용진 김원주 김윤섭 김은범 김은주 김익곤 김인종 김재성 김재환 김정배 김정은 김정훈 김종배 김종호 김주현 김지민 김지은 김진갑 김진영

강경화 강무치 강병수 강성희 강영모 강재기 강진호 강형석 강효기 고기원 고성광 고은영 고현강 곽세영 구민준 구자룡 국명환 권미애 권오성 권재범 권혁하 기민수 김경남 김경아 김경훈 김광수 김규명 김기대 김나영 김내인 김대진 김도원 김동우 김두산 김명걸 김문 김미란 김미정 김민정 김병모 김보름 김봉태 김상엽 김서현 김선정 김성미 김성재 김세진 김수영 김순식 김승훈 김양준 김연지 김영민 김영아 김영필 김옥매 김용래 김용태 김원주 김윤수 김은선 김은주 김익삼 김인중 김재성 김재환 김정본 김정은 김정희 김종복 김종호 김주호 김지석 김지현 김진경 김진영

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회비는 민주언론을 향한 활동의 근간입니다. 2017년 6월 1일부터 30일 사이에 후원해 주신 분은 모두 5,672분입니다. 강국일 강문구 강병조 강솔 강영선 강재영 강진희 강형숙 강희 고대원 고성일 고은주 고현경 곽수영 구병석 구자숙 국모신 권미영 권오숭 권재순 권현아 기보중 김경란 김경옥 김경훈 김광욱 김규봉 김기석 김나형 김다애 김대현 김도윤 김동욱 김두언 김명규 김문경 김미란 김미정 김민지 김병석 김보름 김부용 김상원 김서현 김선호 김성민 김성중 김세환 김수정 김순자 김시몬 김양중 김연호 김영민 김영애 김영헌 김옥선 김용민 김용태 김원진 김윤식 김은선 김은주 김인 김인호 김재식 김재환 김정빈 김정준 김정희 김종석 김종훈 김주희 김지선 김지현 김진경 김진영

강귀동 강문석 강보배 강수경 강영수 강전도 강창수 강혜선 강희경 고대원 고성휘 고은주 고형석 곽우신 구본권 구자옥 국중식 권민석 권오정 권재현 권형준 기선희 김경래 김경완 김경훈 김광원 김규봉 김기성 김낙규 김다혜 김대현 김도현 김동욱 김두찬 김명규 김문규 김미선 김미정 김민진 김병선 김보명 김삼 김상원 김석균 김선호 김성민 김성진 김세희 김수정 김순종 김시연 김양현 김연희 김영배 김영옥 김영형 김옥연 김용민 김용하 김원태 김윤영 김은섭 김은주 김인구 김인환 김재영 김재훈 김정선 김정중 김정희 김종선 김종희 김준모 김지선 김지현 김진구 김진영

강규상 강기민 강기영 강기태 강길탁 강나영 강미 강미경 강미숙 강미숙 강미옥 강미정 강복순 강부근 강삼규 강상우 강상욱 강상현 강승민 강승연 강승일 강승일 강승천 강승현 강영순 강영재 강영주 강영철 강예성 강유복 강정미 강정연 강정훈 강제호 강종석 강주현 강철원 강충원 강태구 강태순 강태욱 강태호 강혜숙 강혜인 강혜정 강혜정 강호년 강호민 강희성 강희정 강희정 계명석 계미량 고겸 고동균 고동혁 고동형 고명섭 고명인 고문병 고세창 고수경 고수영 고수진 고승우 고아람 고의정 고인수 고인혁 고일근 고일웅 고정주 고형승 공경남 공덕호 공영목 공은해 공종철 곽은정 곽지운 곽진욱 곽철주 구강회 구경애 구본수 구본엽 구본엽 구본영 구본주 구본직 구자중 구정회 구종영 구진경 구진하 구창범 굿모닝렌트카 안광희(주) 권강범 권건욱 권경엽 권민철 권민호 권상현 권선애 권성희 권세일 권오철 권오현 권오훈 권옥분 권용배 권용찬 권재현 권정민 권정환 권정희 권주용 권준수 권혜영 권혜인 권혜인 권호정 권효진 권희도 기성자 기영란 기원도 길덕영 길섭 길찬호 김경래 김경량 김경미 김경미 김경민 김경민 김경원 김경은 김경익 김경인 김경자 김경장 김고은 김고은 김고훈 김관규 김관석 김관식 김광일 김광중 김광진 김광철 김광태 김광현 김규표 김규환 김규환 김규훈 김균하 김근영 김기수 김기연 김기열 김기용 김기욱 김기원 김낙천 김난슬 김난영 김남균 김남석 김남윤 김대균 김대균 김대기 김대선 김대수 김대순 김대형 김대호 김대호 김대환 김덕원 김덕재 김도형 김도형 김도형 김도형 김동건 김동광 김동욱 김동윤 김동의 김동찬 김고은 김동학 김두한 김두환 김두환 김락기 김레베카 김명년 김명선 김명숙 김명오 김명옥 김명자 김문기 김문섭 김문재 김문정 김문주 김문환 김미숙 김미숙 김미숙 김미연 김미영 김미영 김미정 김미정 김미현 김미화 김미희 김미희 김민철 김민철 김민철 김민태 김민혜 김민호 김병식 김병옥 김병욱 김병원 김병찬 김병현 김보성 김보승 김보영 김보운 김보현 김보형 김사무엘 김삼숙 김삼일 김삼진 김상경 김상유 김상중 김상천 김상철 김상호 김상호 김석우 김석정 김석준 김선경 김선기 김선미 김선화 김선화 김선희 김선희 김성 김성권 김성민 김성민 김성수 김성수 김성수 김성아 김성진 김성진 김성철 김성철 김성태 김성태 김소연 김소연 김소영 김소영 김소원 김소희 김수정 김수지 김수진 김수진 김수진 김수진 김순화 김순희 김숭곤 김슬기 김승규 김승덕 김시은 김시창 김신영 김신영 김신욱 김신제 김언경 최대식 김여환 김연구 김연국 김연국 김영광 김영권 김영규 김영균 김영근 김영기 김영보 김영삼 김영삼 김영삼 김영석 김영석 김영웅 김영은 김영은 김영일 김영재 김영제 김영호 김영호 김영호 김영화 김영환 김영훈 김옥희 김완묵 김요안 김요한 김용겸 김용구 김용백 김용범 김용석 김용수 김용수 김용실 김용현 김용환 김용희 김우선 김우일 김우준 김원택 김위근 김유경 김유동 김유미 김유신 김윤원 김윤정 김윤정 김윤중 김윤희 김은 김은성 김은수 김은숙 김은숙 김은아 김은아 김은현 김은형 김은혜 김은혜 김은혜 김은희 김인규 김인규 김인기 김인대 김인봉 김인성 김인희 김일수 김일용 김자영 김장수 김장홍 김재영 김재우 김재우 김재우 김재원 김재은 김재흥 김정곤 김정곤 김정관 김정근 김정기 김정수 김정수 김정수 김정숙 김정실 김정아 김정진 김정태 김정태 김정택 김정현 김정현 김제문 김종구 김종규 김종근 김종덕 김종덕 김종성 김종수 김종수 김종애 김종연 김종오 김주경 김주리 김주리안 김주상 김주성 김준석 김준성 김준식 김준영 김준일 김준태 김지선 김지수 김지수 김지수 김지숙 김지연 김지현 김지형 김지혜 김지혜 김지환 김지회 김진국 김진규 김진만 김진무 김진범 김진산 김진영 김진영 김진영 김진용 김진우 김진우

강남이 강대석 강민성 강민수 강석봉 강선정 강승희 강신광 강유원 강윤영 강준구 강지영 강한성 강항준 강호성 강호영 고광백 고광수 고문석 고병년 고영매 고영옥 고정현 고제석 공준기 공후연 구계영 구교선 구본학 구상회 구태형 구태환 권경희 권광태 권수경 권수미 권용호 권웅기 권지원 권진만 권희명 금동기 김갑수 김강균 김경배 김경석 김경주 김경태 김관철 김광곤 김광호 김광호 김근영 김근한 김기율 김기주 김남중 김남진 김대애 김대엽 김덕종 김덕현 김동균 김동민 김동혁 김동현 김마리아 김명정 김명주 김미경 김미경 김미영 김미영 김민경 김민경 김민호 김믿음 김병화 김병훈 김복도 김복수 김상균 김상기 김상환 김상훈 김선미 김선배 김성균 김성근 김성연 김성연 김성호 김성화 김소희 김수경 김수천 김수현 김승민 김승빈 김신중 김실희 김연상 김연수 김영래 김영림 김영선 김영선 김영조 김영주 김영훈 김영훈 김용규 김용균 김용우 김용이 김우찬 김우현 김유신 김유진 김은경 김은경 김은영 김은영 김은희 김의성 김인성 김인수 김장환 김재경 김재철 김재필 김정란 김정란 김정연 김정열 김정현 김정호 김종동 김종률 김종욱 김종욱 김주열 김주영 김준혁 김준휘 김지연 김지연 김지후 김지훈 김진섭 김진성 김진웅 김진이

강대진 강민정 강성남 강신성 강윤희 강지환 강행권 강호재 고광인 고병언 고영윤 고주봉 곽기수 구교선 구성연 구태회 권기경 권순우 권위상 권철 금종섭 김강선 김경수 김경필 김광동 김광훈 김근혜 김기창 김남진 김대영 김덕환 김동섭 김동호 김만수 김명진 김미경 김미영 김민광 김바다 김병훈 김복희 김상남 김상훈 김선숙 김성기 김성욱 김성훈 김수근 김수호 김승오 김아름 김연신 김영명 김영수 김영주 김영훈 김용기 김용익 김욱환 김유진 김은경 김은영 김의수 김인수 김재관 김재필 김정만 김정우 김정화 김종명 김종윤 김주영 김중석 김지연 김지훈 김진솔 김진일


2017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김진정회 이철호 김진철 김찬영 김찬용 김찬주 김철성 김철진 김춘광 김태민 김태석 김태성 김태이 김태장 김태준 김판수 김평완 김평호 김학준 김학철 김학희 김현국 김현남 김현대 김현웅 김현웅 김현정 김현철 김현택 김현화 김형준 김형중 김형진 김혜영 김혜원 김혜원 김홍순 김홍일 김홍일 김효진 김훈 김훈재 김희수 김희수 김희승 나옥숙 나의영 나인주 남극현 남기욱 남남영 남은영 남인주 남인호 노광일 노귀성 노금재 노영환 노원희 노윤정 노희경 늘푸른나무 류민지 류병열 류성률 마마준(주) 마성일 모광희 모명욱 모영신 문병원 문복산 문삼수 문영호 문옥심 문은상 문형천 문효선 민경호 민일홍 민정 민정옥 박경임 박경태 박경태 박기성 박기욱 박기현 박대화 박도수 박동구 박무 박문영 박문현 박범진 박병관 박병규 박병철 박보현 박보희 박상현 박상현 박상현 박성민 박성법 박성복 박성호 박성희 박성희 박순용 박순정 박순찬 박연재 박영규 박영규 박영희 박영희 박옥실 박우정 박우진 박운용 박은환 박의호 박인 박재영 박재영 박재욱 박정선 박정선 박정숙 박정혜 박정혜 박정홍 박종부 박종서 박종석 박주창 박주하 박주현 박중혁 박지선 박지수 박진만 박진성 박진실 박찬모 박찬일 박찬헌 박춘달 박태구 박태기 박한철 박해령 박해부 박형석 박형석 박형수 박화석 박환신 박효경 반재윤 반현정 방광열 배나은 배대권 배명순 배윤호 배은진 배정욱 백금렬 백기욱 백기현 백승욱 백승재 백승주 백종선 백종필 백진웅 변윤정 변은화 변정목 사공엽 사공차랑 서덕수 서도원 서동건 서병찬 서본근 서상욱 서영호 서영환 서영훈 서장식 서재관 서재승 서지영 서춘원 서태동 선승연 선주리(신병근) 성기형 성낙미 성미경 소강혁 소동섭 소동욱 손미란 손미영 손병일 손운웅 손원휘 손유니 손통일 손향미 송경우 송명언 송명진 송명호 송승찬 송승택 송승훈 송은정 송은주 송인강 송준관 송준규 송준용 송현관 송혜란 송혜미 신낙현 신남수 신동관 신문수 신미영 신미현 신소요 신소정 신수정 신유진 신윤석 신은하 신종열 신주연 신주원 신학림 신학재 신한준 이션(주) 신희령 신희철 심우철 심원도 심원보 심효진 심효찬 심훈

김진태 김진하 김진현 김진형 김창근 김창수 김창용 김창우 김춘균 김춘호 김충녀 김칠성 김태수 김태수 김태연 김태영 김태진 김태진 김태학 김태형 김평환 김필모 김하나 김하성 김한도 김한상 김한수 김한종 김현무 김현민 김현석 김현수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희 김형국 김형균 김형기 김형진 김형철 김형철 김혜경 김혜정 김혜정 김혜정 김호경 김홍일 김홍주 김홍준 김환균 김휘민 김흥수 김희경 김희경 김희열 김희원 김희원 김희정 나인호 나종찬 나준영 나창수 남대근 남문경 남병철 남상모 남정용 남주희 남준우 남지현 노동기 노미정 노민석 노병선 노은기 노인호 노정숙 노정훈 다시봄의원 도방주 도성 류성진 류승준 류연숙 류은화 마완 마자영 마장석 마준채 모영용 목정민 문강한 문건대 문상두 문석용 문성근 문성길 문인주 문재권 문재홍 문종서 민경훈 민기숙 민동기 민만기 민준기 민진식 민찬홍 민형원 박경택 박경훈 박경훈 박경희 박기호 박길우 박길주 박꽃님 박동수 박동찬 박동협 박동훈 박문현 박미애 박미정 박미진 박병규 박병규 박병근 박병수 박복열 박부열 박삼규 박상규 박상호 박상희 박서경 박서리 박성수 박성영 박성우 박성원 박세안 박세영 박세진 박소동 박순천 박순태 박순태 박순홍 박영기 박영미 박영선 박영수 박옥희 박완규 박완식 박용규 박운희 박원일 박원표 박윤경 박이화 박인범 박인숙 박인식 박재필 박재현 박재현 박재환 박정숙 박정순 박정식 박정아 박정훈 박정희 박제선 이슬비 박종석 박종선 박종섭 박종수 박주현(박효수) 박주호 박주희 박지수 박지숙 박지아 박지애 박진아 박진영 박진영 박진우 박창덕 박창봉 박창수 박창우 박태선 박태성 박태순 박태영 박해정 박헌문 박혁종 박현선 박형인 박형철 박혜경 박혜경 박효병 박효은 박효주 박효진 방규동 방기철 방민수 방성근 배민수 배상길 배상윤 배상호 배정철 배종만 배준영 배준호 백동승 백동훈 백민정 백봉삼 백승준 백승직 백신덕 백영직 백현우 백형대 백홍종 변규식 변준호 변지연 변지철 변진극 사수현 상덕규 상영숙 서강석 서동균 서동욱 서동환 서명교 서석범 서성근 서성일 서수경 서용관 서우성 서원명 서원철 서정문 서정문 서정민 서정웅 서한진 서혜남 서혜정 서홍석 선춘욱 선혜주 설나영 설순자 성부강 성상옥 성상욱 성연준 소민욱 소병훈 소순영 손경선 손병훈 손보라 손상혁 손상흠 손은영 손은정 손인학 손재선 송규주 송근이 송기권 송기인 송명희 송미란 송미선 송미숙 송연옥 송영대 송영석 송영숙 송인덕 송인미령 송일식 송준호 송지아 송지용 송지훈 송효근 송효열 송훈 송훈 신동국 신동규 신동우 신동욱 신미희 신민수 신민영 신민정 신수정 신순옥 신승배 신승연 신응균 신의용 신의철 신인재 신지연 신지영 신진철 신진태 신행준 신현 신현민 신현실 신희철 심대현 심명숙 심명오 심유성 심은영 심재익 심재현 아영미 안강기 안건영 안겨라

김진호 김창일 김태겸 김태영 김태호 김하식 김행정 김현수 김현주 김형남 김혜경 김호림 김황하 김희경 김희정 나채길 남성우 남태경 노삼식 노종면 도인태 류재원 마혜란 문경란 문성식 문주남 민미선 민혜경 박계윤 박남규 박동희 박미현 박병수 박상우 박서정 박성원 박소라 박슬기 박영숙 박용수 박윤기 박인우 박점희 박정애 박제성 박종아 박준근 박지연 박진주 박창현 박태용 박현숙 박혜련 박훈상 방성문 배서현 배지영 백삼철 백영화 변남희 변창형 서경국 서명석 서수경 서월석 서정원 서효원 설재욱 성용상 손광일 손석진 손정대 송길석 송민욱 송영운 송재열 송진영 송희성 신동원 신병현 신승철 신재민 신진형 신현준 심민혁 심재훈 안경호

김진호 김창회 김태경 김태오 김태호 김하자 김향기 김현숙 김현주 김형배 김혜리 김호석 김회연 김희곤 김희홍 나현윤 남소영 남현수 노선영 노진규 도정은 류정미 마희영 문경태 문성우 문주희 민병규 민희웅 박고운 박남숙 박래혁 박미희 박병완 박상우 박석규 박성원 박소현 박승태 박영순 박용승 박윤미 박인철 박정 박정애 박제성 박종언 박준기 박지영 박진철 박창홍 박태율 박현숙 박혜미 박흥규 방윤규 배석기 배지영 백선화 백윤아 변상준 변태영 서경석 서명준 서수정 서유택 서정은 석상훈 설재호 성윤경 손규정 손석희 손정락 송길섭 송민홍 송요훈 송재영 송창건 송희준 신동윤 신봉철 신연숙 신재석 신찬규 신형직 심상진 심정보 안광일

김진호 김진호 김채빈 김천수 김태경 김태관 김태완 김태완 김태훈 김태훈 김하진 김학곤 김헌덕 김헌범 김현숙 김현식 김현주 김현준 김형섭 김형수 김혜미 김혜성 김호성 김호중 김효담 김효민 김희곤 김희규 김힘찬 나경렬 나현채 나현철 남수현 남영권 남현일 남형석 노수일 노승민 노진호 노택상 도진명 도필환 류정민 류지순 맹준열 맹지영 문경호 문광현 문성은 문성준 문준상 문진수 민병희 민보경 박강호 박건식 박광무 박광우 박남훈 박노곤 박리브가 박민상 박민섭 박병원 박병은 박상욱 박상욱 박석운 박선민 박성원 박성원 박수언 박수진 박신 박신서 박영일 박영일 박용식 박용웅 박윤숙 박윤정 박인헌 박인혜 박정구 박정국 박정연 박정우 박제영 박제현 박종완 박종원 박준석 박준식 박지영 박지용 박진한 박진혁 박철규 박철수 박태희 박평옥 박현애 박현용 박혜성 박혜정 박흥규 박희득 방윤호 방은호 배수미 배수호 배진모 배진성 백성환 백수임 백은성 백은정 변선수 변성학 변현식 변화영 서경신 서경일 서무근 서문규 서승아 서승욱 서유하 서윤옥 서정파 서정화 석원혁 석철수 설정수 설지원 성윤식 성은형 손기찬 손기현 손성배 손성원 손정민 손정애 송낙주 송대갑 송민희 송병기 송용암 송용호 송재우 송정경 송천호 송철민 승태숙 신경호 신동진 신동찬 신상철 신서빈 신연실 신영수 신재은 신정근 신찬섭 신창호 신혜경 신혜영 심상택 심성희 심정원 심종문 안교찬 안규만

2017. 07-08

김진홍 김천종 김태규 김태우 김태희 김학동 김헌성 김현식 김현준 김형수 김혜성 김호진 김효상 김희균 나기문 나혜진 남예람 남호삼 노승현 노현수 동소연 류찬호 맹찬형 문다혜 문소라 문진숙 민선홍 박경근 박광훈 박노원 박말태 박민수 박병일 박상욱 박선영 박성제 박수현 박아람 박영조 박용주 박윤탁 박일귀 박정국 박정운 박종건 박종원 박준오 박지웅 박진형 박철우 박필훈 박현재 박혜정 박희승 방정배 배승희 배진형 백수진 백인석 변성혁 복진선 서광희 서민 서연경 서윤희 서정화 선관석 설희준 성주경 손기호 손성일 손정호 송대섭 송보미 송우철 송정민 송충훈 신기섭 신동향 신석호 신영식 신정신 신천우 신혜영 심세엽 심주영 안규창

김진홍 김철 김태균 김태우 김태희 김학모 김혁 김현식 김현준 김형수 김혜성 김호환 김효석 김희동 나민우 남건우 남오연 남호섭 노시화 노현정 두은서 류창하 명가영 문덕범 문수경 문창영 민승현 박경문 박귀용 박노황 박명렬 박민영 박병주 박상원 박선주 박성철 박수현 박애정 박영직 박용하 박은경 박장호 박정규 박정자 박종관 박종훈 박준용 박지윤 박진형 박철웅 박하나 박현정 박혜진 박희영 방종훈 배연정 배천수 백수진 백인환 변승순 복향숙 서근범 서미라 서영관 서은남 서정환 선길숙 성강일 성지혜 손대규 손성진 손종운 송대순 송보현 송원영 송정우 송필영 신기식 신동현 신선철 신용호 신정우 신춘근 신혜정 심승관 심준섭 안길순

김진환 김철관 김태균 김태원 김태희 김학배 김현 김현실 김현진 김형욱 김혜숙 김혹근 김효순 김희동 나승렬 남경숙 남유경 남호찬 노영민 노현주 류갑선 류현우 명경관 문덕순 문수만 문천풍 민영록 박경민 박규장 박다슬 박명주 박민정 박병주 박상율 박선희 박성현 박숙희 박양신 박영진 박용현 박은미 박재경 박정민 박정진 박종구 박종훈 박준원 박지인 박진형 박철원 박하나 박현주 박혜진 박희우 방현배 배영준 백경아 백수현 백일용 변승우 부근림 서기선 서민경 서영석 서인찬 서정훈 선대식 성기남 성한경 손동주 손영삼 손중양 송대의 송선아 송원철 송정훈 송학선 신기영 신동호 신성균 신우용 신정현 신태범 신혜진 심연주 심진석 안대권

김진희 김철규 김태균 김태원 김택수 김학범 김현경 김현영 김현진 김형욱 김혜연 김홍국 김효식 김희령 나승연 남광열 남윤재 노경만 노영숙 노현호 류귀순 류형욱 명소현 문미원 문수현 문태숙 민영미 박경선 박균태 박대선 박명철 박민정 박병준 박상재 박성귀 박성현 박순고 박연선 박영태 박운 박은상 박재근 박정민 박정포 박종길 박종훈 박준형 박지현 박진호 박철홍 박한솔 박현철 박호 박희원 방현철 배영철 백광모 백승기 백재혁 변영식 부영관 서기환 서민교 서영수 서일봉 서종화 선동욱 성기옥 성한표 손명국 손영상 손진철 송두호 송선희 송윤석 송종기 송학현 신기인 신동호 신성철 신원범 신정호 신태섭 신홍범 심영구 심창용 안대성

김진희 김찬 김철규 김철규 김태균 김태균 김태원 김태윤 김택준 김택희 김학용 김학인 김현경 김현구 김현오 김현왕 김현철 김현철 김형주 김형준 김혜영 김혜영 김홍기 김홍빈 김효은 김효중 김희선 김희수 나양한 나영애 남광현 남궁정 남윤환 남은경 노경진 노경채 노영숙 노영재 노호균 노호현 류균 류동훈 류호성 류희준 명호민 명호종 문미정 문병수 문영배 문영하 문현숙 문현주 민용석 민은홍 박경선 박경순 박근영 박근영 박대성 박대현 박명화 박명훈 박민호 박민희 박병준 박병진 박상철 박상태 박성규 박성민 박성혜 박성호 박순숙 박순옥 박연수 박연우 박영호 박영훈 박우건 박우섭 박은주 박은진 박재연 박재영 박정민 박정삼 박정하 박정현 박종남 박종배 박주령 박주은 박준희 박준희 박지혜 박지호 박진호 박진환 박철환 박철훈 박한엽 박한용 박형규 박형근 박호영 박호일 박희유 박희정 배경선 배경애 배용호 배유재 백광범 백귀정 백승무 백승아 백정미 백정화 변영은 변우섭 부형택 빈성용 서대원 서대천 서범석 서병수 서영수 서영윤 서일선 서일영 서주연 서준혁 선백민 선상원 성기욱 성기정 성현진 성희연 손명기 손모선 손영주 손영진 손창형 손충구 송명선 송명숙 송승우 송승자 송은미 송은아 송종호 송주휘 송한주 송해경 신기철 신기훈 신명교 신명철 신성희 신소영 신원수 신유진 신정환 신정훈 신태진 신하영 신화프린팅코아퍼레 심영섭 심용정 심현보 심현보 안대훈 안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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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안동호 안동환 안선경 안선정 안영건 안영미 안종수 안종욱 안태원 안판석 양도일 양동복 양슬기 양승동 양은진 양의청 양혜영 양홍석 엄대영 엄대현 여영옥 여운준 염희정 예성혁 오명규 오명재 오선영 오선희 오영란 오영섭 오정교 오정한 오한웅 오행운 우대일 우도양 원숙희 원영재 유경아 유경애 유명선 유명자 유석묵 유선욱 유영준 유영호 유정민 유정아 유창현 유태경 육관우 윤경남 윤렬 윤명자 윤석주 윤석호 윤순재 윤순정 윤은숙 윤은숙 윤종성 윤종연 윤창현 윤철용 은창현 이가희 이경 이겨레 이경자 이경재 이광인 이광찬 이근영 이근주 이기택 이기호 이다미 이다혜 이동관 이동구 이동주 이동찬 이명문 이명숙 이문자 이문준 이민숙 이민재 이병규 이병남 이부지랑 이상민 이상붕 이상일 이상준 이상훈 이상훈 이선우 이선웅 이성렬 이성미 이세진 이소영 이수복 이수연 이순옥 이순임 이승용 이승우 이승철 이승한 이억한 이연경 이영순 이영순 이영환 이영환 이용석 이용석 이용화 이용희 이원희 이윤 이윤주 이윤태 이은실 이은아 이은희 이의영 이재경 이재구 이재우 이재우 이재홍 이재화 이정복 이정상 이정용 이정우 이정훈 이정훈 이종식 이종실 이종흔 이종희 이준석 이준수 이지상 이지숙 이진구 이진길 이진희 이차동 이철영 이철우 이태신 이태욱 이한규 이한섭 이헌의 이헌철 이현송 이현수 이현철 이현태 이혜정 이혜정 이효석 이효정 인선홍 인용현 임나연 임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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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규 안선진 안영배 안종철 안향미 양동철 양승복 양인국 양홍열 엄동수 여운혁 오경수 오명환 오성일 오영은 오정훈 오현숙 우상민 원오희 유경한 유명제 유선호 유영화 유정일 유한경 윤경자 윤무종 윤선희 윤승후 윤은정 윤종욱 윤태용 이강두 이경례 이경제 이광철 이근행 이기호 이대건 이동규 이동철 이명순 이미경 이민정 이병민 이삼희 이상선 이상준 이상훈 이선자 이성백 이소유 이수영 이순전 이승우 이승헌 이연경 이영암 이영희 이용성 이우경 이유경 이윤호 이은열 이의행 이재룡 이재우 이재훈 이정석 이정윤 이정훈 이종열 이주민 이준엽 이지연 이진선 이찬은 이철재 이태은 이한주 이혁 이현수 이현혁 이호성 이효진 인원철 임다심

안미숙 안민석 안성남 안성미 안영배 안영선 안종환 안주식 안현수(안주원) 양동춘 양동파 양승진 양승혁 양일명 양재선 양회웅 양효준 엄문용 엄민형 여창환 여태문 오경아 오경이 오미선 오미숙 오성태 오세진 오영일 오영주 오정훈 오종문 오현탁 오형옥 우상준 우수경 원용무 원용선 유관열 유광종 유미라 유민수 유선희 유선희 유운상 유원경 유정희 유종석 유현 유현경 윤광규 윤광렬 윤문경 윤민숙 윤성광 윤성규 윤신정 윤여덕 윤은정 윤인규 윤종욱 윤종혁 윤필석 윤해영 이강룡 이강문 이경미 이경미 이경철 이경태 이광표 이광호 이근형 이근호 이기환 이기훈 이대로 이대섭 이동규 이동규 이동한 이동해 이명순 이명우 이미라 이미란 이민정 이민철 이병선 이병설 이상걸 이상경 이상술 이상승 이상철 이상춘 이상훈 이상훈 이선주 이선주 이성연 이성우 이소진 이소형 이수영 이수용 이순홍 이슬 이승우 이승욱 이승헌 이승현 이연호 이연희 이영운 이영은 이영희 이예술 이용성 이용수 이우민 이우철 이유리 이유림 이윤희 이은경 이은영 이은영 이익상 이익주 이재명 이재민 이재욱 이재욱 이재흥 이전석 이정석 이정석 이정은 이정이 이제 이제용 이종욱 이종원 이주식 이주연 이준영 이준영 이지영 이지원 이진섭 이진수 이창경 이창길 이철호 이철희 이태환 이태훈 이한진 이한표 이혁수 이혁승 이현숙 이현숙 이현희 이현희 이호진 이호진 이훈 이후삼 인유진 인정임 임도영 임동식

안병건 안성민 안영완 안주원 안형노 양문석 양안나 양재창 양희정 엄인용 여현호 오경주 오민상 오세철 오원교 오중열 오혜경 우은아 원용진 유규상 유민아 유성국 유원영 유종오 유현종 윤광영 윤범영 윤성도 윤여현 윤인섭 윤종현 윤현숙 이강욱 이경민 이경화 이광훈 이금정 이나미 이대연 이동규 이동헌 이명원 이미리 이민형 이병용 이상국 이상엽 이상태 이상희 이선호 이성우 이소혜 이수원 이슬아 이승원 이승현 이연희 이영음 이오철 이용신 이우현 이유미 이은경 이은영 이익주 이재복 이재운 이전희 이정선 이정일 이제운 이종윤 이주엽 이준영 이지원 이진숙 이창석 이청수 이태희 이해영 이혁진 이현식 이형걸 이호진 이훈우 인창규 임동우

안병기 안성은 안영주 안준상 안혜연 양미숙 양여원 양종석 양희정 엄재현 연성철 오경태 오민석 오세희 오원석 오지영 오홍영 우인회 원장희 유규진 유민지 유성용 유윤지 유종혁 유현진 윤광희 윤병양 윤성수 윤연희 윤인태 윤주석 윤형열 이강욱 이경범 이경환 이광희 이기린 이낙연 이대영 이동근 이동현 이명재 이미선 이민형 이병하 이상귀 이상요 이상필 이상희 이선화 이성은 이송원 이수일 이승계 이승원 이승현 이영 이영재 이오현 이용우 이운영 이유미 이은구 이은재 이인규 이재숙 이재웅 이정 이정선 이정임 이제헌 이종인 이주용 이준형 이지윤 이진순 이창우 이청희 이택기 이해종 이현 이현식 이형상 이호희 이훈희 인현식 임동이

안병욱 안병일 안성일 안성희 안영진 안용석 안준연 안중모 안혜영 안효광 양부순 양삼주 양연진 양영삼 양종진 양주연 양희주 양희철 엄정순 엄정우 연승익 연제창 오경호 오경환 오민석 오병남 오수형 오순심 오원주 오윤덕 오지혜 오진선 오효순 오흥실 우재현 우제열 원제환 원종수 유근완 유금주 유범준 유병선 유세경 유세은 유은주 유은하 유주연 유주연 유형기 유형우 윤구현 윤국희 윤병재 윤복남 윤성준 윤성준 윤영균 윤영웅 윤일웅 윤재국 윤주승 윤준기 윤형진 윤혜경 이강욱 이강원 이경복 이경수 이경훈 이경휴 이교성 이교칠 이기명 이기범 이남경 이남석 이대욱 이대원 이동근 이동명 이동현 이동협 이명재 이명헌 이미연 이미영 이민화 이민희 이병학 이병학 이상균 이상근 이상용 이상우 이상학 이상해 이석 이석인 이선화 이선희 이성인 이성재 이송지혜 박상남 이수임 이수정 이승규 이승민 이승은 이승일 이승호 이승호 이영관 이영구 이영주 이영주 이옥진 이옥희 이용운 이용주 이원 이원근 이유미 이유철 이은규 이은령 이은정 이은정 이인라 이인배 이재숙 이재승 이재원 이재윤 이정갑 이정국 이정섭 이정승 이정태 이정택 이제혁 이제훈 이종찬 이종청 이주철 이주학 이준호 이준호 이지은 이지전 이진식 이진아 이창우 이창원 이춘상 이춘옥 이택순 이택양 이행영 이행희 이현경 이현구 이현아 이현우 이형욱 이혜경 이홍구 이홍란 이희길 이희선 인호진 임강수 임동철 임동하

안병주 안세훈 안용수 안중식 안효민 양상오 양영선 양주영 어성민 엄지선 연제희 오고니 오봉열 오승목 오은미 오창목 오희경 우종욱 원종효 유기홍 유병선 유세진 유은하 유준영 유혜영 윤근배 윤복자 윤성호 윤영지 윤정문 윤준의 윤혜지 이강일 이경수 이경희 이구엽 이기복 이남숙 이대전 이동수 이동환 이명화 이미영 이배근 이병호 이상기 이상욱 이상혁 이선경 이선희 이성지 이수 이수진 이승민 이승일 이승훈 이영균 이영주 이완기 이용준 이원근 이윤기 이은미 이은정 이인선 이재식 이재은 이정국 이정식 이정현 이조은 이종한 이주한 이준희 이지해 이진아 이창준 이춘자 이평세 이향복 이현달 이현인 이혜담 이홍복 이희숙 임강훈 임동환

안병준 안소랑 안은영 안중욱 안훈모 양상일 양영아 양진용 어성희 엄진섭 염기현 오광수 오상영 오승민 오은영 오창석 오희성 우종현 원진희 유내선 유병일 유애리 유인경 유준호 유혜정 윤기선 윤봉철 윤세민 윤영철 윤정배 윤중옥 윤혜진 이강표 이경수 이경희 이군순 이기수 이남임 이대중 이동수 이동훈 이명희 이미옥 이백운 이보나 이상기 이상욱 이상현 이선규 이선희 이성헌 이수강 이수진 이승신 이승재 이승훈 이영록 이영찬 이완우 이용준 이원복 이윤상 이은석 이은주 이인성 이재식 이재진 이정기 이정신 이정화 이존희 이종헌 이주한 이준희 이지현 이진영 이창현 이춘홍 이필규 이향자 이현미 이현재 이혜란 이홍석 이희숙 임경민 임두현

안병진 안소연 안재우 안진 양경자 양석용 양용호 양창호 어수헌 엄진영 염민선 오기택 오상일 오승민 오은정 오창훈 오희영 우호석 원창수 유동선 유병철 유연수 유일선 유중열 유호건 윤길자 윤상숙 윤소연 윤예랑 윤정빈 윤지선 윤호정 이강헌 이경순 이계남 이권모 이기수 이남표 이덕성 이동애 이동희 이명희 이미자 이백준 이보나 이상덕 이상웅 이상호 이선근 이선희 이성현 이수경 이수헌 이승연 이승주 이시원 이영미 이영철 이용구 이용진 이원석 이윤석 이은성 이은주 이인철 이재식 이재천 이정란 이정아 이정화 이종기 이종현 이주현 이중각 이지현 이진영 이창형 이충걸 이필원 이향희 이현미 이현주 이혜성 이홍석 이희완 임관수 임매순

안병천 안수철 안재현 안진걸 양규식 양선미 양우경 양한승 엄경숙 엄창국 염상균 오기현 오상훈 오승석 오은주 오철훈 옥동훈 우환식 원희재 유동숙 유보현 유영경 유일환 유지향 유홍구 윤나영 윤상열 윤소원 윤용남 윤정진 윤지은 윤홍렬 이강현 이경아 이계숙 이규석 이기영 이남훈 이덕수 이동원 이두수 이명희 이미정 이범석 이보라 이상돈 이상윤 이상화 이선명 이성관 이성호 이수경 이수현 이승연 이승준 이시형 이영미 이영한 이용규 이용진 이원일 이윤숙 이은성 이은지 이인향 이재식 이재혁 이정란 이정아 이정화 이종미 이종호 이주현 이중섭 이지현 이진이 이창호 이충기 이필희 이헌범 이현민 이현주 이혜숙 이홍장 이희용 임광식 임명국

안상인 안순섭 안정빈 안진우 양규하 양성규 양우연 양해구 엄경철 엄효선 염수정 오남영 오선모 오승열 오의환 오춘영 옥은경 원경재 위영호 유동식 유복순 유영모 유장환 유지현 유환석 윤대문 윤상일 윤소정 윤용석 윤정현 윤진숙 윤화중 이건 이경영 이관명 이규재 이기은 이남희 이도연 이동원 이득흔 이무섭 이미향 이범재 이보윤 이상래 이상윤 이상화 이선미 이성광 이성환 이수경 이수현 이승열 이승준 이신형 이영복 이영혜 이용기 이용철 이원재 이윤애 이은숙 이은진 이일섭 이재연 이재현 이정림 이정애 이정환 이종민 이종호 이주형 이중용 이지현 이진주 이창호 이충렬 이하영 이헌서 이현민 이현주 이혜승 이화구 이희용 임규섭 임범상

안상준 안상찬 안서훈 안순주 안순태 안여라 안정희 안종남 안종문 안진홍 안채호 안치훈 양길승 양덕수 양덕춘 양성욱 양성중 양수호 양유경 양윤미 양은정 양현경 양현남 양현명 엄경호 엄기웅 엄기환 여건구 여병창 여선호 염찬희 염혜영 염흥섭 오덕칠 오동운 오동헌 오선숙 오선실 오선영 오언종 오연경 오연호 오인석 오인선 오재홍 오충환 오태훈 오필웅 옥일권 왕수용 용상구 원동주 원동현 원상규 위태윤 위훈희 유경리 유동현 유두열 유련 유상균 유상원 유상하 유영민 유영옥 유영주 유재승 유재헌 유재혁 유진만 유진원 유창근 유환선 유희락 유희영 윤덕한 윤동영 윤동현 윤상진 윤서정 윤석용 윤수정 윤수현 윤숙희 윤용신 윤유상 윤유현 윤정호 윤정환 윤정희 윤진원 윤진희 윤찬기 윤환상 윤효석 윤후상 이건우 이건욱 이건진 이경원 이경일 이경임 이관용 이광규 이광연 이균락 이근수 이근영 이기재 이기철 이기태 이내규 이노형범 이도영 이도운 이도원 이동원 이동은 이동주 이래연 이만성 이만영 이문규 이문복 이문숙 이미현 이미희 이민구 이범찬 이병국 이병권 이봉수 이봉우 이부덕 이상목 이상미 이상미 이상은 이상의 이상익 이상훈 이상훈 이상훈 이선애 이선영 이선옥 이성길 이성남 이성렬 이성희(차준성) 이세용 이수남 이수만 이수민 이수호 이숙희 이순분 이승엽 이승용 이승용 이승진 이승철 이승철 이안나 이애영 이양애 이영삼 이영선 이영숙 이영화 이영환 이영환 이용대 이용마 이용석 이용택 이용필 이용현 이원주 이원주 이원형 이윤정 이윤정 이윤종 이은숙 이은숙 이은순 이은하 이은해 이은희 이자영 이장묵 이장희 이재영 이재영 이재영 이재현 이재호 이재호 이정묵 이정미 이정미 이정애 이정연 이정오 이정환 이정훈 이정훈 이종보 이종수 이종숙 이종환 이종훈 이종훈 이주홍 이주환 이준기 이중헌 이진 이지민 이지현 이지형 이진경 이진혁 이진화 이진희 이창희 이창희 이채민 이충영 이충인 이태범 이학민 이학범 이학춘 이헌석 이헌수 이헌용 이현민 이현봉 이현선 이현주 이현진 이현진 이혜연 이혜영 이혜영 이화신 이화형 이회국 이희윤 이희찬 인상우 임규성 임기남 임기임 임병도 임병수 임산하


2017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임상진 임선규 임선영 임선영 임선영 임선정 임승빈 임승철 임승희 임식경 임안수 임영섭 임원양 임은성 임장원 임장춘 임재경 임재영 임종업 임종헌 임주현 임지영 임지영 임지웅 임태윤 임태진 임평희 임필순 임한수 임한신 임혜영 임효영 임흥규 장국남 장기석 장기섭 장명숙 장문규 장문택 장미림 장미애 장미정 장수규 장수익 장수진 장시영 장애령 장연미 장용광 장용숙 장용철 장용화 장우봉 장우석 장윤석 장은아 장은영 장은영 장인석 장인선 장진숙 장진욱 장진호 장진희 장창호 장채리 장혜경 장혜경 장혜숙 장호걸 장홍석 장희상 전동수 전동열 전명옥 전명욱 전명원 전미경 전성배 전성수 전성애 전성일 전성호 전수경 전원실 전인배 전인원 전일근 전재수 전재현 전지현 전창성 전태진 전평구 전한나 전한수 정경순 정경호 정경희 정경희 정광 정광석 정기은 정기주 정길용 정길화 정길훈 정다훈 정래훈 정만수 정명구 정명옥 정명진 정명현 정미정 정민규 정민영 정민주 정민현 정민호 정상안 정상영 정상용 정상원 정상조 정상준 정선화 정성길 정성대 정성문 정성식 정성우 정수양 정수영 정수진 정수철 정수현 정수현 정여진 정연구 정연우 정연택 정영 정영교 정영훈 정영훈 정옥희 정완균 정용석 정용우 정유경 정유나 정유림 정유진 정유희 정윤섭 정응희 정의석 정의진 정이랑 정익수 정인 정재석 정재연 정재진 정재천 정재철 정재철 정주영 정주영 정주영 정주희 정준형 정준호 정진산 정진상 정진숙 정진욱 정진욱 정진익 정채영 정철윤 정철훈 정청래 정태성 정태화 정현석 정현석 정현선 정현숙 정현영 정현주 정호인 정호진 정홍섭 정화동 정화숙 정효상 정희천 제갈종길 제명신 제백문 제용순 조광옥 조광훈 조국연 조권도 조귀환 조규민 조룡상 조명아 조명옥 조명훈 조무상 조문성 조민환 조민희 조범연 조병창 조병현 조봉매 조성민 조성연 조성연 조성오 조성은 조성일 조승현 조아라 조안나 조연경 조영구 조영규 조용준 조용진 조용필 조용화 조우일 조우현 조일제 조장훈 조재성 조정심 조정아 조정옥 조짐모 조창현 조채훈 조철원 조충현 조치훤 조현경 조현동 조현우 조현정 조현주 조현준 조훈제 조휘행 조희정 조희정 조희화 주강호 주영삼 주영희 주완돈 주유인 주은수 주은현 주홍근 주희운 지경주 지광해 지근성 지민숙 지창훈 지택현 지형락 지혜선 지혜영 진각유 진수호 진승모 진재욱 진창훈 진형범 진형수 차은호 차의섭 차익준 차인섭 차정자 차지훈 천기호 천대철 천명주 천무영 천민경 천복기 철오 큰스님 최갑식 최강호 최경 최경순 최광호 최규남 최근석 최근철 최금희 최기영 최동수 최동신 최동진 최동철 최동혁 최동현 최미라 최미선 최미아 최미애 최미영 최미현 최복규 최봉산 최봉호 최상민 최상열 최상열 최선욱 최선중 최선희 최성관 최성권 최성일 최숙 최수경 최수정 최수진 최수현 최숙경 최시안 최시연 최아현 최안진경 최양희 최영준 최영철 최영태 최영학 최영희 최오수 최유진 최유환 최윤대 최윤실 최윤영 최윤정 최은지 최은지 최은희 최은희 최은희 최의순 최재규 최재균 최재욱 최재웅 최재원 최재혁 최정운 최정해 최정호 최정훈 최정훈 최정훈 최준규 최준락 최중억 최중일 최지수 최지양 최진봉 최진성 최진솔 최참 최차봉 최창규 최한성 최해창 최헌 최현근 최현영 최현영 최효진 최희동 최희영 추명성 추민경 추연균 태영원 태은정 편성훈 편일란 표석 표수호 하은경 하재기 하재원 하재철 하정순 하지아 한경선 한경송 한귀순 한기성 한동균 한로사 한상일 한상진 한상혁 한서윤 한서현 한석만 한승주 한승철 한승희 한신애 한애경 한애련 한운동 한윤희 한인섭 한일희 한재인 한정호 한현희 한혜란 한호석 한효진 한희정 함보현 허선미 허선회 허성 허성식 허성식 허수련 허정운 허정현 허정화 허정화 허종환 허준기 현상윤 현성우 현승준 현영권 현영돈 현용주 홍미영 홍미정 홍민희 홍병진 홍서희 홍석구 홍수정 홍수호 홍순풍 홍순형 홍승수 홍승혁 홍장혁 홍재범 홍재완 홍정배 홍정연 홍정윤 홍진일 홍태용 홍해정 홍현봉 홍현수 홍현준 황명필 황명혜 황미선 황미연 황민우 황민지 황성식 황성애 황성욱 황성운 황성준 황성하 황인성 황인찬 황인희 황재희 황정기 황정현 황현성 황현주 황현표 황혜성 황화인 황희관 mikyung Park Moon Ho Hwang Paul Kim

임선하 임성대 임성래 임성원 임성율 임성재 임성준 임영수 임영숙 임영숙 임영우 임영환 임옥균 임완란 임재하 임재형 임정규 임정민 임정민 임정수 임정식 임지원 임지원 임진세 임진수 임진순 임진우 임창빈 임향란 임헌영 임현 임현무 임현수 임현실 임현일 장기혁 장길수 장나리 장대성 장대열 장덕용 장동민 장병옥 장병춘 장상길 장상득 장석운 장선경 장성룡 장연선 장연수 장연우 장연후 장영덕 장영묵 장영수 장우석 장우성 장우철 장욱상 장원석 장원석 장원철 장인철 장인호 장재기 장재웅 장점봉 장정우 장정윤 장철영 장태욱 장택수 장학중 장한무 장한식 장해랑 전갑진 전경원 전경일 전광배 전광수 전금희 전기정 전미선 전미자 전미희 전민선 전민용 전병탁 전상구 전수영 전숙현 전연희 전영명 전영일 전영재 전예화 전정수 전정숙 전제훈 전종수 전종우 전종우 전준희 전한진 전혜숙 전호용 전홍표 전훈 전흥표 전희만 정광택 정광현 정국진 정국화 정군주 정귀연 정규현 정대선 정대환 정덕순 정덕진 정도영 정동경 정동수 정무정 정문기 정문선 정문주 정민 정미란 정미선 정민호 정백란 정병규 정병규 정병석 정병용 정병욱 정상진 정상훈 정서영 정석구 정석구 정석근 정석생 정성원 정성필 정성현 정성현 정성훈 정세원 정세훈 정숙경 정순건 정순호 정슬기 정승용 정승우 정승헌 정영교 정영무 정영민 정영연 정영주 정영주 정영진 정용운 정용재 정용해 정용희 정우성 정우진 정운봉 정윤영 정윤우 정윤종 정은 정은경 정은경 정은경 정인기 정인선 정인원 정인준 정인희 정일찬 정장환 정재철 정재형 정점숙 정정기 정정일 정정일 정종운 정진 정지석 정지연 정지영 정지은 정지은 정지은 정진홍 정진화 정찬무 강윤경 정찬미 정찬영 정창숙 정태휘 정택일 정택준 정한석 정해문 정해욱 정해인 정현진 정형송 정혜란 정혜선 정혜아 정혜영 정혜영 정효준 정효진 정효진 정희경 정희경 정희금 정희영 제임스옥(옥진욱) 제지현 조강일 조경래 조경록 조경민 조규범 조근성 조남득 조남혜 조대현 조동연 조동원 조미경 조미란 조미숙 조미연 조미형 조민성 조민숙 조부민 조상기 조상현 조상현 조석우 조선미 조선미 조성지 조성진 조성환 조성훈 조소원 조수연 조수연 조영기 조영란 조영수 조영수 조영식 조영식 조영혁 조유식 조유정 조유진 조윤정 조윤형 조윤호 조은미 조정화 조정훈 조정희 조종현 조준호 조중훈 조지숙 조탁현 조태호 조태훈 조하나 조학현 조한웅 조해관 조현진 조현호 조혜경 조혜련 조혜연 조혜영 조홍찬 주경선 주미영 주상모 주상현 주선혜 주성종 주성태 주재환 주정규 주지혁 주진택 주하형 주한나 주현우 지병현 지삼녀 지선희 지성스님 지수경 지영선 진경희 이산하 진광호 진교영 진규엽 진길임 진남순 진희영 차기현 차문조 차민숙 차상훈 차성준 차성환 차현진 차형민 채도진 채복희 채수인 채어진 채영미 천석봉 천세환 천승철 천승환 천용우 천정은 천지현 최경식 최경아 최경영 최경원 최경주 최경준 최경희 최기윤 최기은 최낙선 최낙훈 최달호 최담담 최대건 최동훈 최두열 최두영 최명식 최명찬 최명호 최명희 최민석 최민선 최민섭 최민희 최병석 최병주 최병호 최상천 최상필 최상한 최상호 최석봉 최석종 최석태 최성하 최성헌 최성혁 최성호 최성황 최세경 최세성 최숙희 최순규 최순천 최슬기 최승규 최승혁 최승호 최영균 최영묵 최영민 최영민 최영식 최영아 최영아 최옥현 최용석 최용수 최용식 최우람 최우복 최우석 최윤정 최윤준 최융 최은동 최은미 최은숙 최은순 최의찬 최인미 최인섭 최인숙 최인정 최인창 최인호 최재현 최재호 최재환 최재환 최정규 최정록 최정미 최정희 최정희 최종관 최종금 최종목 최종문 최종배 최지연 최지영 최지영 최지용 최지원 최지윤 최지환 최창석 최창수 최창식 최창우 최철원 최춘식 최칠영 최현우 최현재 최현주 최현진 최현진 최형순 최형용 추연수 추연숙 추원호 추일웅 추점자 추준안 탁미란 표완수 표지영 하경옥 하국봉 하대호 하상필 하상훈 하지영 하지혜 하춘욱 하치동 하태욱 하태웅 하헌미 한만정 한명선 한미희 한병기 한병철 한보경 한삼덕 한성우 한성욱 한성일 한성환 한세용 한소연 한수정 한연기 한영관 한영선 한영식 한영실 한영애 한오형 한제영 한주엽 한준희 한진석 한찬우 한찬희 한철모 함석일 함선호 함종빈 함진호 함판식 허경태 허남옥 허영강 허영수 허영재 허영진 허영진 허옥현 허용수 허준식 허준호 허진 허창구 허창수 허태준 허태환 현일훈 현주 홍경진 홍근표 홍기 홍기상 홍기성 홍석진 홍석훈 홍선비 홍성모 홍성원 홍성재 홍성주 홍승현 홍승혜 홍승훈 홍승희 홍연 홍연금 홍영기 홍정환 홍정희 홍종두 홍주표 홍주희 홍준기 홍진 홍형숙 홍혜진 황경희 황광수 황교남 황규석 황대선 황병원 황보반 황보영근 황보인구 황부자 황수민 황순구 황승동 황승미 황승용 황애자 황영민 황준범 황준혁 황중길 황지현 황지훈 황철환 황춘화 황희원 aehyeon Lee Hunkook Joo Hye sung Yoon

2017. 07-08

임성환 임송섭 임수재 임수정 임용만 임우선 임우요 임우택 임종규 임종문 임종섭 임종안 임채영 임충주 임치형 임태수 임형석 임형수 임혜경 임혜림 장동욱 장동주 장동호 장두영 장성봉 장성식 장성훈 장소희 장영숙 장영욱 장영익 장영채 장윤 장유식 장유정 장윤미 장주영 장중현 장지현 장지훈 장현길 장현주 장현진 장형종 전다슬 전대석 전대진 전도훈 전상우 전상주 전선영 전선형 전용우 전용자 전용주 전우진 전진 전지영 전지영 전지현 전희만 정가람 정경두 정경성 정근희 정기동 정기영 정기영 정동운 정동익 정동철 정득철 정미숙 정미숙 정미옥 정미옥 정봉근 정부활 정산 정상모 정석인 정석조 정선아 정선영 정세훈 정소라 정수근 정수미 정승환 정시연 정안수 정양석 정영춘 정영하 정영학 정영현 정원교 정원석 정원영 정원철 정은성 정은수 정은영 정응섭 정재경 정재관 정재권 정재련 정종원 정종일 정종주 정주란 정지하 정지혁 정지현 정진근 정창운 정창인 정창현 정창호 정향미 정헌수 정현락 정현석 정혜진 정호식 정호엽 정호영 정희종 정희진 정희찬 정희찬 조경민 조경신 조경희 조광연 조동주 조동준 조동준 조동현 조민지 조민혁 조민형 조민호 조선영 조선이 조성국 조성래 조수영 조수장 조수정 조수호 조영희 조예진 조용감 조용상 조은실 조은영 조인한 조인혜 조지연 조진모 조진석 조진오 조해성 조해형 조향옥 조현 조환 조환규 조회경 조효근 주수석 주수진 주식회사동민툴링 주현정 주현주 주형민 주혜진 지용동 지은희 지정구 지준옥 진남희 진덕수 진보라 진상훈 차영옥 차영천 차옥숭 차은선 채장기 채창병 채희명 채희진 천태현 천태환 천현숙 천홍권 최관집 최광식 최광옥 최광웅 최대섭 최대식 최도훈 최동선 최무현 최문규 최문찬 최미라 최병호 최보영 최보영 최보윤 최선근 최선미 최선영 최선용 최세연 최소미(정성연) 최소영 최승호 최승환 최승훈 최승희 최영애 최영우 최영주 최영준 최우진 최웅식 최원석 최원일 최은심 최은아 최은자 최은주 최인희 최일광 최장근 최장옥 최정순 최정식 최정실 최정아 최종식 최종윤 최종훈 최주리 최지훈 최진각 최진규 최진동 최태명 최태선 최태용 최학봉 최혜영 최혜진 최홍덕 최홍석 탁범우 탁승수 탁종열 태양훈 하성용 하영은 하용근 하원식 하현주 한갑수 한강희 한경민 한상덕 한상복 한상용 한상일 한승동 한승우 한승윤 한승윤 한용주 한용희 한우 한우전 한철우 한충희 한택규 한해진 허대영 허미진 허삼영 허상대 허욱 허육 허인순 허재우 허현주 허혜민 현기남 현기훈 홍난희 홍남균 홍민 홍미숙 홍성진 홍성철 홍수영 홍수원 홍영미 홍용웅 홍인선 홍인용 홍지현 홍지훈 홍진숙 홍진숙 황덕홍 황도형 황명숙 황명식 황상순 황상인 황선영 황성수 황용석 황운선 황의근 황인 황충모 황태근 황태원 황태현 jungsil Choi Ky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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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5월 신규 가입 회원 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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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우

·2017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새로 가입한 70분입니다. 해당 기간 ‘회원정보 동의’까지 완료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6월 신규 가입 회원 김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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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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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이재철

이창용

이현아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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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문

·2017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새로 가입한 15분입니다. 해당 기간 ‘회원정보 동의’까지 완료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7월 신규 가입 회원 김상은

김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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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용

최하늘

·2017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새로 가입한 9분입니다. 해당 기간 ‘회원정보 동의’까지 완료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이름을 확인하지 못한 분은 사무처로 문의해 주십시오. (02-392-0181)

부탁드려요 1.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변경해주세요. 2. 잔액을 채워 주세요.

잔액 부족으로 회비 인출이 되지 않아도 CMS 수수료는 내야합

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모이면 꽤 큰 돈이 됩니다.

3. 나무에게 미안해서 우편물을 받지 않고 싶은 분은 전화로 연락 주세요. 4. 이메일을 등록해 주시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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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회비 관련 문의 전화

02·392·0181


2017

프 캠 원 회 련 언 민 2017년 9월 16일(토)~17일(일) 장소 경기 양평군 용문면 더큰나무펜션 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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