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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9/10

회원 인터뷰 최승호 MBC 해직 피디·영화 <공범자들> 감독

공영방송을 정상화해 위축된 공론장을 회복해야


민언련 포커스

“민언련 미디어 탈곡기는 내일도 열심히 털어드리겠습니다! 탈탈탈탈” 지난 9월 16일에는 민언련 회원 캠프를 잘 다녀왔습니다.

가가 워낙 꼼꼼하게 잘 준비해주었고, 따뜻한 회원님들과

올해에도 작년과는 또 다르게 새로운 회원을 많이 만날

좋은 곳에서 함께 놀고, 먹고, 웃고, 이야기하는 사이에 지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캠프에 가족이 함께 오셨다가 올해

쳤던 마음이 풀리고 힘이 생겼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님

는 친구들까지 함께 오신 부산의 박정자·이형호 회원 가

들께 거듭 감사드리고, 내년엔 더 많은 분이 함께 갔으면

족은 내년에는 봉고차로 더 많이 부산 회원을 모아서 참

좋겠습니다.

석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김순화, 이시현 회원처럼 긴 시

하나 더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회원님과 이야기하다

간 함께할 수 없는데도 일부러 멀리까지 와주신 분도 있

가 조금 놀란 것이 있습니다. 민언련 캠프를 오실 정도로

었습니다. 올해는 회원과 함께 ‘캠프 기획단’을 꾸려서 기

관심이 많으신 회원께서 ‘미디어탈곡기’를 모르고 계시더

획부터 진행을 회원이 함께했는데요. 방송분과 김상경, 신

란 겁니다. 저희가 2017년 4월 대선을 앞두고 이정일 활동

문분과 김형욱, 나경렬 회원과 ‘올해의 회원상’ 유력 후보

가를 영입하여 민언련 자체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팟

자인 조성지 회원, 그리고 이번에 처음 캠프에 오신 박종

캐스트 이름은 ‘민언련의 미디어탈곡기’입니다. 스마트폰에

훈 회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박종훈 회원은 어린

서 ‘팟빵’, ‘팟티’, 아이폰 ‘팟캐스트’ 등 앱을 내려받으신 뒤,

이들 선물도 후원받아주시고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도

검색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저와 이봉우, 배

주셨고요. 조성지 회원은 캠프 내내 하도 바쁘게 도와주

나은 활동가 셋이서 전날 발표한 ‘신문·방송·종편’ 보고서

셔서 제가 캠프가 아니고 노동이라고 걱정할 정도였습니

를 여러분들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정리해서 오후 4시쯤 업

다. 행사마다 자녀 셋과 함께 참석해주시는 정찬미 회원님

로드하고 있습니다.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발족 이

가족은 여전히 반갑고 좋았습니다. 아 참, 참석은 못 하셨

후에는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와 MBC본부를 전화로 연

지만 맛있는 캠프에 환상적 바비큐 고기를 제공한 김태호

결해서 파업 소식도 가장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매일 최

회원께도 감동의 배꼽 인사드립니다.

근 언론의 문제점을 속속들이 “털어 드리는” ‘민언련의 미

솔직히 올해는 돌마고 때문에 너무 바빠서요. 저는 이 번 캠프가 유난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박성원 활동

2

디어 탈곡기’ 많이 들어주시고 홍보 좀 부탁드립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소식지

02

- 민언련 포커스

04

- 여는글

언론개혁이라는 희망찬 아침을 함께 열자 | 박석운

06

- 회원 인터뷰 | 최승호

공영방송을 정상화해 위축된 공론장을 회복해야 | 박제선

12

- 신문토달기

2017년 09/10월

8·2 부동산 대책 보도, 반응 뒤의 수상한 ‘그림자’ | 김형준

15

-

18

- 영화이야기 | <우리의 20세기>

까칠하게 본 EBS ‘까칠남녀’ | 이정화

발행인 이완기 기획위원 김경실 김언경 박제선 조영수

21세기 소년이 바라보는 20세기의 여자들 | 이재홍

<e-시민과 언론> 편집위원장 김은규 <e-시민과 언론> 편집위원 김경실 김서중 김성원 김수정 김언경

20

-

책이야기 |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이명박의 저수지를 찾아라 | 안건모

박석운 박제선 안건모 이기범 이완기 편집기자 김규명 박성원 배나은 안효광

TV속으로 | EBS <까칠남녀>

22

- 취재기자와의 뒷담화

“해외입양은 대한민국이 저지른 가장 끔찍한 인권문제” | 박성원

편집기자 유민지 이봉우 이정일

26

-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디자인 이슬비 인쇄 신화프린팅 발행일 2017년 9월 25일

29

발행처 (사)민주언론시민연합

30

- 2017년 8월 및 2017년 1~8월 결산 보고 - 2017년 7월 ‘좋은·나쁜’ 신문·방송·온라인 보도

주소 (04207)서울 마포대로14가길10 동아빌딩 4층 전화 02)392-0181 팩스 02)392-3722 이메일 ccdm1984@hanmail.net

32

언론포커스

44

시시비비

-

홈페이지 www.ccdm.or.kr 후원계좌 신한 100-019-186241(민언련)

·재조언론(再造言論)의 길 ·공영언론 사장과 이사회, 적폐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라 ·국가기관의 반민주적 언론 탄압 ·언론조작, 여론조작 진상조사 국민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 ·우리는 남이다 ·드러난 방문진 다수이사들의 신념체계

<날자꾸나 민언련>은 민언련이 회원에게 보내드 리는 선물입니다. 또한 공익적 목적으로 도서관 이나 학교 등에서 요청하는 경우에 한하여, 1년

-

·언론의 위험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한미동맹’ 빙자한 흔들기, 또 하나의 적폐 ·“배고파요”·“급식대란”…노동문제 대하는 언론 태도 바꿔야 ·최저임금, ‘지상파 뉴스’에서 보셨나요? ·경찰폭력 진상규명, 왜 주목받지 못하는지 ·증세논쟁과 공공노동자의 역할

에 1만원의 비용을 받고 ‘자료회원’으로 등록해 < 날자꾸나 민언련>을 보내드립니다. 현재 <날자꾸나 민언련>은 화강문화재단의 후원 을 받아 전국의 대안고등학교 도서관과 마포, 은 평, 서대문구의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에 보내 고 있습니다. 주변에 <날자꾸나 민언련>을 권하고 싶은 분은 민언련으로 연락주세요. 지정하신 곳으로 보내드 리겠습니다.

문의 070-4849-3027

56

-

2017년 7월·8월 후원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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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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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언론개혁이라는 희망찬 아침을 함께 열자

“제1단계 PD수첩 등 좌편향 프로그램·제작진 전

실 사장의 핸드폰 문자 등까지 견줘보면, 한국 언

면 쇄신, 제2단계 노조무력화 조직개편으로 체질

론이 권력과 재벌에 의해 입체적으로 장악된 상황

변화 유도, 제3단계 MBC 구성원 스스로 민영화

을 확인할 수 있다.

를 선택하도록 소유규조개편 유도” (원세훈 당시

이런 언론장악의 결과 현재의 언론지형은 현저

원장 지시로 국가정보원에서 작성한 ‘MBC정상화

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 있다. 95:5 정도로

전략 및 추진방안’)

한쪽으로 쏠린 운동장에서는 여론 다양성이 파괴 되고 다양성을 생명으로 하는 민주주의도 왜곡될

“사원행동 가담자,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 편

수밖에 없다. 지난겨울 촛불광장에서 ‘이게 나라

파방송(?) 전력자 배제, 이○○, 용○○, 윤○○ 등

냐?’고 절규했던 국민이 ‘언론도 공범이다’며 언론

좌편향 간부 반드시 퇴출, 좌파세력의 재기음모 분

개혁을 요구했던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 언론개혁

쇄” (청와대 홍보수석실 지시로 국가정보원이 작성

이 민주주의를 만드는 개혁, 개혁을 만들어 가는

해 보고한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쇄신 추진방안’)

개혁이 되는 민주개혁의 선행과제임이 분명한데도, 새 정부가 출범한 지 꽤 되었는데도 가시적 진전이

최근 국가정보원의 언론장악 공작이 그 빙산의

없어서 실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

일각이나마 드러나고 있다. 이미 발견된 수천 건의

공정방송을 만들기 위한 KBS·MBC 노조의 파

청와대 문건, 국군 사이버사령부 문건 등까지 함께

업이 벌써 3주를 지나고 있다. KBS·MBC 정상화

살펴보면, 청와대와 정

시민행동이 출범하고 돌마고(돌아오라 마봉춘 고

보기관이 공작을 기획하

봉순) 불금파티가 시작될 무렵부터 터져 나왔던

고 공영방송사 내부의 작

PD·기자·아나운서들의 제작거부까지 치면 2달

전세력들이 동원되어 정

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박석운 공동대표

4

권 차원으로 언론 장악

그런데도 두 공영방송사 구성원들의 90% 이상

과 언론통제가 진행되었

이 참가하고 있는 공영방송 정상화 파업 대오는 여

고, 여기에 얼마 전 공개

전히 강고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한편

된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

으론 추석 전 해결이 무산되고 자칫 추석 연휴기


간이 관통되어 파업이 장기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

적으로 증대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야 정당에서

어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도

보직 인선하듯이 진행되는 것보다는 방송사 내부

2/3 이상의 국민이 파업지지로 나올 정도로 공영

구성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상식’을 반영하는 각

방송 정상화는 국민 대부분이 공감하는 중요 과

계 시민사회의 의견이 올곧게 반영되도록 제도화

제이기 때문에, KBS·MBC 정상화는 어쩌면 그

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공정방송을 위해서는 방

실행 시기와 경로만 남은 상황이 아니냐는 생각이

송사의 편성 제작에서 내적 자율성이 법·제도적

들기도 한다.

으로 보장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편성제

사실 공영방송 정상화는 우선 적폐청산 차원에 서 언론장악 부역자들을 퇴출하고 ‘정상적인’ 인사

작 책임자의 사전동의제와 중간평가제가 시행되는 일이 그 핵심이다.

들을 공영방송 경영진으로 세우는 일이 최우선으

한편, 공영방송 개혁 이외에도 어느덧 우리 사

로 진행되고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여기

회의 ‘괴물’이 되어버린 종합편성 없는 ‘종편방송’을

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공영방송을 정상화

제대로 개혁하는 과제도 놓칠 수 없는 다음 단계

해서 어떤 방송을 할 것인지, 특히 망가진 저널리

의 중요한 과제이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11월로

즘을 바로 세우는 과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정된 MBN의 재승인 문제와 내년 3월에 진행될

이런 점에서 두 공영방송사 노조가 ‘성찰과 재건’ 을 공영방송 정상화의 주요 모토로 삼고 있는 점

TV조선의 재승인 조건 심사 문제가 주목되어야 한다.

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재건’이라 함은

또한, 방송사 내 비정규직의 권리를 보장하고

1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복구’와 다르다는 생각이

합리적인 수준의 제도개선이 이번 기회에 추진될

다. 변화·발전되어 달라진 상황 전개에 조응한 새

필요가 있다. 동료로서 자리매김하는 방향으로 제

로운 저널리즘을 구축하는 과제가 될 것이다.

도화되는 것이 핵심적 내용일 텐데 만만치 않은

그 핵심적 내포는 우리 사회의 약자·소수자를

과제이므로 방송사 내 양심세력들의 적극적인 역

대변하고 그들이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고 함께

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갑질’을 구조화하고 과도한

어울려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흐

시장화로 치닫고 있는 방송 외주제작 시스템을 재

름을 만드는 일, 그리고 주류 담론만이 아니라 비

정비하고 방송 콘텐츠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방향

주류 담론도 함께 조명해 나가는 일이 아닐까 한

으로 방송제작 생태계를 정상화하는 과제도 놓칠

다. 지난 시기 공영방송조차도 다른 언론들과 마

수 없는 당면한 현안이다.

찬가지로 힘 있고 잘 나가는 사람들, 기득권 세력

이제 오랜 어둠을 뚫고 고난 속에서도 희망찬

들 일변도, 그리고 주류담론 일변도로 방송에 반

아침을 준비하는 순간이다. 공영방송의 중요한 이

영해 왔던 것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

해 당사자인 시청자들, 국민들이 KBS·MBC 정상

고 본다.

화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노조의 투쟁에 함께 나

그 외에도 방송의 진짜 주인인 시청자들, 국민

서 지지·응원할 뿐 아니라, 바뀐 뒤의 공영방송이

들이 살펴볼 일이 적지 않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제시 등으로 함

개선’이라고 불리는 경영진 선임방법 문제와 관련

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해서, 중요한 점은 비정파적인 선출 부분이 획기

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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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인터뷰 | 최승호 MBC 해직 피디·영화 <공범자들> 감독

공영방송을 정상화해 위축된 공론장을 회복해야 지난 7월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이 발족해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기 시작 했다. 8월부터는 <PD수첩> 제작진을 시작으로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공영방송 회 복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었다. 그리고 9월 4일, KBS 새노조와 MBC 노조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시민들도 이에 호응해 매주 금요일 저녁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며 ‘돌마고 불금파티’를 열었다. 한편,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공영방송 정상화를 주제로 가장 많은 시민을 만난 사 람은 아마 영화 <공범자들>의 감독 최승호 피디일 것이다. 최승호 피디는 7월 29 일 열린 ‘<공범자들> 민언련 회원 시사회’에 참석해 ‘자신도 민언련 회원’이라며 공 영방송을 바로잡는 일에 민언련 회원들이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9월 20일 뉴스 타파 사무실에서 ‘액션 저널리즘’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영화감독이자, ‘이명박근혜’ 시절 공영방송 장악의 피해자 최승호 회원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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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범자들>이 화제를 부르면서 많은 언론 인터

료수와 간식을 가져다주고 사진도 찍었다. 그런데

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반복되는 질문일 수 있지

MBC 중계차 주변에는 폴리스라인 비슷하게 테이

만 <공범자들>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해 보자. 지난

프를 둘렀다. 그리고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을 세워

9년 동안의 공영방송 장악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정

두고 시민의 접근을 막았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시

리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궁금하다.

민 누구도 MBC 중계차 주변에 가지를 않더라. 양

2016년 만든 영화 <자백> 이후 이렇게 빨리 또 다

쪽 분위기가 천양지차였다. JTBC는 시민들의 사

른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

랑을 받는데 MBC는…. 시민들이 공영방송에 어

런데 최순실 사태가 벌어졌다. 대통령이 탄핵되면

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당겨질 것 아닌가. 세상이 바뀌는

당시 현장에서 기자들이 시민들에게 야단을 많이

건 당연했다. 그 과정을 상상해보니 기쁘면서도 동

맞았다. 그런데 그중에서 많은 이들은 내부에서

시에 불안했다. 사실 정치권력이 바뀌면 검찰과 국

싸우던 사람들이었다. 저항하는 언론인들까지 시

정원과 같은 분야는 변화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

민들에게 버림받게 내버려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

다. 그런데 공영방송은 형식적으로는 정치권력으

을 했다.

로부터 독립시켜 놓았다. 그런데 이런 제도를 악용해 공영방송을 망친 ‘공

지난 8월 민언련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을 대상

범자들’이 길게는 약 3년에서 짧게는 2년 남짓 방

으로 <공범자들> 상영회를 열었다. 관객과의 대화에

송을 장악한 채 ‘태극기 방송’을 하는 상황이 될

참여한 MBC 김민식 피디가 ‘이 영화는 영문도 모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시민

른 채 해고를 당한 최승호 피디와 박성제 기자가 해

들에게 무엇인가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 시민들이

고된 이유를 알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는

공영방송을 불신하는 상황에서 공영방송에 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안광한, 고대영 등 공범

애정을 다시 불러일으킬 계기가 절실했다. 그래서

자들을 찾아다녔다. 영화를 이렇게 구성한 이유가

부랴부랴 만들기 시작했다.

있는가?

시민들에게 본질을 쉽게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 제작을 준비하던 과정이나 촛불시위에 참여했을 때

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정권 시절 공영방송에서 벌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가?

어진 일들만 보여주면 자칫 지루할 수 있다. 공영

촛불시위 초기에는 ‘엠◯◯’하면서 시민들이 공영

방송을 망친 ‘공범자들’에게 과거 자신들이 저질렀

방송 기자들에게 야단을 치기도 했다. 시민들에게

던 행위에 관해 물어보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일

질타를 받는 것은 오히려 괜찮았다. 바꿔 쓰려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그들은 무책임한 모습

마음이 있기 때문에 질타도 하는 것이라고 봤다.

을 보였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이 사람들이 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의 관심 영역에서

정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봤다.

공영방송이 사라지고 있다고 느꼈다.

보통 사람들은 상식적인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하루는 촛불시위가 열린 날이었는데, MBC 중

상식적인 시민들이 이들 ‘공범자들’을 보고 상식을

계차가 하필이면 JTBC 중계차 옆에 세워져 있

뛰어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끼길 바랐다. 그러

는 모습을 봤다. 시민들이 JTBC 중계차에는 음

한 충격을 주기 위한 장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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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방송을 농락해 온 것인가라고 느꼈다. ‘공범자들’의 얼굴을 직접 대 할 때 기분은 어땠는가? MBC 인사들은 어찌 되었 든 한때 동료인 사이였을 텐데.

아무래도 아는 사람들이어서 불편했던 건 사실이 다. 모르는 사람과 인터뷰할 때는 취재하는 사람 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뷰를 거절당해도 그런가 보다 한다. 그런데 같 은 공간에서 지내온 사람들이어서 그랬는지, 그들

이 질문을 못 하게 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외쳤다(사

이 한 일을 잘 알고 있어서 그랬는지 심리적으로

진). 카메라가 함께 갔다.

힘든 점이 있긴 했다.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생각

그 장면은 뉴스타파에서 방영한 ‘4대강, 수심 6미

만큼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한 면도 있다.

터의 비밀 2’를 제작하면서 담은 화면이다. 개인적 으로 얼굴 보러 간 것이 아니라 취재하러 간 것이

충분히 화가 날 만한 과정이었다. 그런데 상당히 정

었다.

중했다. 원래 성정이 남에게 화를 못 내는 사람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후 영화에 쓰일 것으로 생각하지는 못했겠다.

평소 인터뷰할 때보다 ‘공범자들’을 만날 때 덜 정

당연히 영화에 쓰일 것이라고는….

중했다. 영화 <자백>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만났 을 때의 태도가 언론인으로서 적당한 태도라고 생

영화 <공범자들> 관객과의 대화로 많은 시민을 만난

각한다. 그런데 <공범자들>을 제작할 때는 당사자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공영방송 정상화와 관련해

였기 때문에 약간 정도에서 벗어난 측면이 있다.

가장 많은 시민을 만났을 것이다. 시민들을 만나면 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가? 그리

안광한, 김장겸 등을 만날 때는 화가 난 상태였다는

고 가장 인상 깊이 남은 질문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것인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몰랐다’, ‘이렇게까지 싸우

그렇다. 그렇지만 인터뷰하면서 같이 화를 내면 보

고 있었는지 몰라서 미안하다’였다. 그다음에 많이

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질문을 던

들은 말은 ‘어떤 공영방송을 만들겠다는 복안이

지는 상대방과 함께 화를 내면 사람들이 헷갈린

있느냐’였다. 그리고 ‘‘공범자들’이 공영방송을 망가

다. 같이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되니까. 언론인으로

뜨렸지만, 그 시기 방송에 종사했던 사람들도 책임

서는 금물이다.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인터뷰

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텐데, 새롭게 시작하

를 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한다.

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방송이 될 수 있겠는가’ 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상식적인 질문이면서도

이명박 씨가 퇴임하고 논현동 집으로 돌아갈 때 ‘4

동시에 굉장히 아픈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

대강 수심 6미터, 대통령께서 지시하셨습니까?’라고

은 지금 파업을 벌이고 있는 공영방송 구성원들이

묻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질문을 저지당한 후 ‘언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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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피디가 7월 29일 열린 영화 공범자들 민언련 회원 시사회에 참 여해 회원들과 함께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어서 하려던 질문을 예상해 미리 답을 해준 것 같

현재 공영방송 정상화를 향한 과정을 밟고 있다. 김

다. ‘공영방송 구성원들이 피해자인 건 알겠지만, 공

장겸·고대영 사장을 물러나게 하고, 공영방송 이사

영방송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느껴야 하지 않

회를 쇄신하는 것은 공영방송 정상화의 완성이 아니

느냐’는 지적이 있다. ‘지난 시절 공영방송이 저지른

라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이때부터가 공영

잘못에 대해 한 번은 반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

방송을 본격적으로 정상화하는 시작점일 수도 있다.

을 하는 시민들도 있다.

경영진 퇴출과 이사회 쇄신이라는 과정이 마무리된

현재 MBC 노동조합에서 지난 시절 공영방송에서

후 시민들이 어떤 역할을 하면 좋겠는가?

벌어졌던 일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들

일단 경영진 퇴출과 이사회 쇄신 단계까지 시민들

었다. 상당히 아픈 작업이 될 것이다. 방송이 망가

이 많이 도와주면 좋겠다. 그 이후에는 공영방송

지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잘못도 있는 것이니까.

구성원들이 잘해야 한다. 시민들께서는 공영방송

타협했거나 굴복당했던 과거를 복기하는 과정이

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감시를 잘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과정을 함께

주면 좋겠다.

공유하고, 앞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중요하다.

앞에서 시민들에게 많이 들은 질문이라고도 했는데

그래야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함께

‘공영방송이 정상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때의 모

싸울 수 있다. 만약이라는 가정이지만, 모두가 한

습은 무엇일까?

마음으로 회유와 압박에 저항했더라면 방송이 지

재미있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제한 없이 만들

금처럼 망가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물론 그렇게

어 방송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되면 당연히 시

싸웠다고 해도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할

민들에게 다시 사랑을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 우

수는 없다. 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하

리 사회의 어떤 문제이든지 제대로 다룰 수 있는

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 파업이 구성원들 자

방송이 되어야 한다. 특정 이데올로기나 특정 기

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파업이 되는 것 같다. 파업

득권에 휘둘리지 않고 말 그대로 시민들의 공적인

이 끝나면 과거의 과정을 정리해야 한다. 이를테면

토론의 장이자 여론 형성의 장으로 해야 할 역할

<공범자들 2>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까.

을 해야 한다.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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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우리 사회의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분

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공영방송의 신뢰도를 망

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약자를 집요

가뜨리는 쪽으로 나갔다. 공영방송의 틀이 무너진

할 정도로 꾸준하게 조명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상황에서 시민들은 새로운 언론을 찾아 헤맸다.

사회가 누구나 살 만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그러면서 팟캐스트를 비롯한 대안언론이 크게 늘

사회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비전을 제시하

었다.

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공영방송에서 시작된 언론에 대한 불신 이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되었다. 그래

2005년 11월 <PD수첩>은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

서 시민 대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진실을 말하고,

혹’ 편을 통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대안을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어려워졌다.

해 비판적인 보도를 했다. 방송 이후 ‘황우석 비판은

여기에서 다시 역설적으로 공영방송을 다시 세워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는 <PD수첩> 비난 여론이 일

야 할 필요를 크게 느낀다.

었다. 광고주들이 눈치를 보고 광고 계약을 취소해

공영방송이 지금까지 쌓아온 인적자원과 물적

광고가 사라지기도 했다. 12년 전 황우석 사태와 다

자원을 제대로 활용해 무너져 내린 우리 사회 공

른 결이긴 하지만, 진실이 밝혀졌을 때 받아들이기

론장을 회복해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거의 모

힘들어하는 경향은 여전히 존재한다.

든 분야에서 공적 시스템이 큰 불신을 사고 있다.

황우석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직후에는 여론

이런 상황을 내버려 두면 한국 사회의 근본이 무

이 <PD수첩>에 적대적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후

너져 내릴 수 있다.

속 보도 후 여론이 정리되었다. ‘<PD수첩>이 국익 을 해쳤다’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은

‘내 생각과 다른 진실은 듣기 싫다’는 기류를 극복하

의심할 여지가 없고 잘못한 일은 처벌받아야 한다’

려면 공영방송을 비롯한 언론이 시민의 신뢰를 회복

로 정리되었다. 당시는 공영방송의 영향력이 있을

해야 한다. 의사소통이 잘 안 될 때 보통 듣는 사람

때였다. 사실 공영방송의 영향력은 공영방송에 대

보다 말하는 사람의 잘못이 더 큰 경우가 많다.

한 시민의 신뢰에서 나온다. 당시 보도는 공영방송

당연히 말하는 사람이, 언론이 잘해야 한다. 그동

이 시민의 신뢰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안 우리 사회에는 불신이 쌓이고, 매 사안을 음모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이명

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경향이 커졌

박 정부는 해외 전문가까지 초청해 국제 조사단을

다. 음모론은 사안을 극적으로 드라마화시키고,

꾸렸다. 그리고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이라고 천

어떤 음모가 모든 일의 배경 내지 원인이라고 설

안함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그때도,

명하기 때문에 이해시키기는 쉽다. 그런데 한 사회

지금까지도 시민 상당수가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모두 드라마처럼 설명할

않는다. 만약 그때까지 KBS와 MBC가 시민의 신

수는 없다.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깊이 들여다봐

뢰를 받고 있었고, 이들 공영방송이 사건을 취재

야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

해 보도했다면 어땠을까? 시민의 신뢰를 받는 언

그런데 공영방송을 비롯해 언론들이 너무 많이

론, 객관성과 독립성을 인정받는 언론이 취재해

망가졌다. 망가진 언론이 또 다시 시민의 신뢰를

보도했다면 많은 시민이 취재 결과를 믿었을 것이

잃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10


최승호 피디가 9월 22일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열 번째 돌 마고 불금파티에서 ‘MB 블랙리스트’ 피해 사례를 증언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신뢰가 부족한 사회다. 음모가 불신을

공영방송이 정상화되어 MBC에 돌아가면 어떤 역할

먹고 자란다고 할 때, 음모론이 확산되기 좋은 조건

을 하고 싶은가?

이다. 무엇보다 음모론이 창궐하는 사회의 큰 문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

는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다.

았다.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는데 필요한 일이라

생산적인 대안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이명박 탓’,

면,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탓’으로 쉽게 돌려버리니까. 그런데 세상은 누구 탓만 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현실에 천착해

마지막으로 민언련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깊이 고민하고 구체적인 사례까지 입증해야 한다.

민언련이 공영방송을 살리는 ‘돌마고 운동’의 중심

잘못이 드러나면 법원에서 그 잘못을 판결로 인정

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영방송 구성원들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시민들이 이를 투표에 반영해

시민과의 접점을 찾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돌마고

국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너무

그런데 지난 9년 동안 공영방송이 권력에 장악

크다.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는 것으로 보답하고

되어 믿을 수 없는 존재로 전락했다. 이런 상태가

싶다. 공영방송을 바로 세운 뒤에도 민언련은 언

시민의 뉴스 소비를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향

론 감시의 끈을 늦추지 말고, 방송이 잘못된 방향

하게 한 측면이 있다. 그런데 이것도 결국은 뉴스

으로 간다 싶으면 따끔하게 비판해 달라. 민언련의

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다. 특히

언론감시와 비판이라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작

공영방송을 담당했던 사람들의 책임이 크다고 본

년부터 민언련 회원이 많이 늘었다고 들었다. 민언

다. 언론이 신뢰를 회복하고 공론장을 복원하는

련 회원이 늘어 민언련이 튼튼해질수록 언론 정상

과정에서 수용자의 관점에 서서 제대로 설명하고

화가 빨라질 수 있다. 시민의 응원을 바란다.

이해를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7. 09-10

글·사진 박제선 홍보부장

11


신문토달기 | 8·2 부동산 대책 보도에 대한 신문 모니터 보고서

8·2 부동산 대책 보도, 반응 뒤의 수상한 ‘그림자’

8월 2일, 정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잡겠다며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보도에는 정부 관계 자와 정치인들, 교수와 연구원, 부동산 업계 관계자와 금융권 관계자, 정책 대상자인 시민들까지 다양한 사람 들의 반응이 인용되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모니터위원회는 8월 3일부터 19일까지 약 동안의 5개 언론 사 보도를 모니터 범위로 설정하고, 각 일간지의 보도가 어떤 사람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보도했는지 분석해 보았다.

부동산의 ‘실제 수요자’ 시민들의 부정적 반응, 그런데 실제 여론은?

8·2 부동산 대책 관련 보도에서 시민의 목소리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인터뷰 대상자 중에서 시민은 조 선일보가 118명 중 23명, 중앙일보가 52명 중 9명, 동아일보가 84명 중 16명이었다. 모든 언론사에서 시민은 전체 인터뷰 대상자의 1/5 이하를 차지했다. 경향신문만이 40개 중 11개로 전체 보도의 대략 1/4 정도를 차지했을 뿐이었다. 한겨레는 총 25명의 보도 중 시민의 인터뷰가 1건도 없었다. 이렇게 시민의 반응 자체가 비교적 많은 편이 아닌데다가, 시민의 반응 대부분이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조선일보는 시민 반응 23명 중 19건이 부정적 반응을 담았다. 중앙일보도 시민 9명 중 5건이 부정적이 었으며, 동아일보는 16명 시민 중 1건만 긍정이었고, 13건이 부정적 태도였다. 경향신문은 시민 반응 11 명 중 2건이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이 함께 들어가 있었고, 6건이 부정적이었다. 한마디로 신문만을 놓고 보면, 8·2 대책에 대해서 시민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부동산 관련 보도 총량

한겨레

29

54

39

44

38

13

23

28

17

15

5

11

22

11

1

인터뷰 인용 보도량 (정치권 및 정부 관계자 발언, 정부 보도자료 제외)

교수 직군별

연구원

4

1

14

1

1

12

37

33

18

15

인터뷰

부동산/건설업

대상자

금융권 관계자

5

17

10

11

8

구분

시민

11

16

23

9

0

기타 인터뷰 대상자수(반응)

12

3

2

16

2

0

40

84

118

52

25

<표> 8·2 부동산 대책 5개 일간지 보도 양적 분석 모니터 기간 8월 3일 ~ 8월 19일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긍정

0

1

0

0

0

부정

6

13

19

5

0

긍정+부정

2

0

0

0

0

미분류

3

2

4

4

0

11

16

23

9

0

<표> 8·2 부동산 대책 보도 중 시민 인터뷰 반응 분석

총 인터뷰 보도량

40

84

118

52

25

모니터 기간 8월 3일 ~ 8월 19일

그러나 이런 인터뷰가 현상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었을까?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틀 뒤인 8월 4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정책이 “투기세력을 막을 정 도로 효과가 있을 것이다”는 인식이 49.6%로, “투기세력을 막을 정도까지 효과는 없을 것이다”는 인식 (30.3%)보다 19.3% 포인트 높다. 발표 일주일 뒤인 8월 8~10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2명에게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에서도 44%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각 일간지의 보도에서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 시민의 비율이 현저히 낮았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시민들의 반응을 인용한 건수가 여론조사와 꼭 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언론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기사에 반영함에 있어, 여러 가지로 나타나는 시민들의 의견을 공정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 결과로는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성인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긍정적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중 동을 중심으로 한 시민 인터뷰는 8·2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하기 위해 특정한 방향의 목 소리만을 담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가능케 한다.

한겨레를 제외하면 모두 ‘부정’ 비율 높아

모든 직군들의 반응을 총합해봐도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부정적 반응이 높았다. 부정적 인 터뷰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였다. 조선일보는 전체 118명 중 부정적인 인터뷰가 59건 이었고, 긍정은 6건으로 현저히 적었다. 동아일보는 긍정적인 반응 2건에 비해 부정적 반응이 31건이었 다. 중앙일보 역시 긍정적 반응이 4건인데 비해 부정적 반응은 15건이었다. 경향신문은 긍정적 반응 2건 에 비해 부정적 반응이 14건, 긍정 및 부정적 반응 모두 언급한 경우가 7건로 타 매체에 비해 많았다. 한겨레의 경우 긍정적인 반응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겨레가 인용한 총 25건의 반응 중 긍정 적인 반응이 6건, 부정적인 반응과 긍정 및 부정을 모두 언급한 반응이 각 2건이었다. 한겨레는 긍정적 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되, 부정적인 측면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조선일보가 유달리 좋아하는 전문가, 그는 누구일까?

조선일보의 8·2 부동산 대책 관련 보도에는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이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으 로 <내 집 마련 어쩌라고… 3040 실수요자 ‘8·2 쇼크’> (8/4) 및 <”다주택자 집 팔라면서… 살 사람 대출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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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긍정

2

2

6

4

6

부정

14

31

긍정+부정

7

5

59

2

2

3

15

2

미분류

17

46

50

31

15

<표> 8·2 부동산 대책 보도 중 전체 인용된 인터뷰 반

40

84

118

52

25

응 분석

총 인터뷰 보도량

40

84

118

52

25

모니터 기간 8월 3일 ~ 8월 19일

묶으면 어쩌란 말이냐”> (8/9)에서 그는 8·2대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조선일보 보도 28건 중 고종완 원장의 인터뷰가 총 11건 등장하며, 그중 8개는 8·2 부동산 대책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이 었다. 조선일보 보도에서 반응이 10개 이상 등장하는 전문가는 고종완 원장을 제외하면 건국대학교의 심교언 교수(11건) 한 명뿐이다. 고종완 원장은 다른 4개 일간지의 보도에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조선일보의 보도에만 인용되었다. 심교언 교수의 경우에는 중앙일보에 6번,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에 각각 1번씩 인용되었다. 언론의 전문가 인터뷰는 전문적 평가와 전망을 통해서 사람들이 사안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 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때 그 평가와 전망은 당연히 특정 정책에 대해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그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다른 언론에는 등장하지 않으면서 조선일보에만 이토록 높은 비중으로 등장하는 고종완 원장은 어떤 전문가일까? 그의 이력을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고종완 원장은 2015년 10월부터 한국자유총연맹의 중앙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 단체는 보수 성향의 대표적인 관변단체인데, 뉴시스 보도 <청와대, 자유총연맹에 ‘관제 데모’ 지시했다> (1/23) 에 따르면 박 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는 이 단체를 동원해 국정역사교과서 찬성 시국집회 등 이른바 ‘관제 데모’를 열기 도 했다. 또한 이 단체는 지난 3월 1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이 집결한 ‘3·1절 태극기 국민운동 및 구국기도회’ 에 회원 참여를 독려해,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긴 것 아니 냐는 논란에 휩싸인 전력도 있다. 또한 2015년 6월부터 고종완 원장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정책위 원회의 국토교통정보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맡았으며, 같은 당 산하 여의도연구원의 정책자문위원을 맡 은 이력도 있다. 물론 부동산 전문가도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헌법은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 므로, 전문가가 특정 성향의 단체 또는 정당과 관련된 직책을 맡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조선 일보가 이렇게 보수적인 특정 인물에게 많은 인터뷰를 할애하는 것은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편향적으로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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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김형준 회원·신문모니터위원회


TV속으로 | EBS <까칠남녀>에 대한 방송 모니터 보고서

까칠하게 본 EBS ‘까칠남녀’

지난 3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EBS <까칠남녀>는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남녀갈등을 유쾌하고 솔직한 목소리 로 전달한다는 제작 의도를 내세웠다. 그러나 24회까지 방송된 현시점에서 <까칠남녀>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 게 갈리고 있다. 방송의 금기를 깼다는 초반기의 호응과 달리, 최근 시청자 게시판에는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프로그램 소재가 여성 편향적이며, 성 갈등만 조장하는 패널들의 막말이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를 의식한 <까칠남녀> 제작진은 ‘A/S특집’(8/7)편을 마련하여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 시청자 들이 지적한 소재의 여성 편향성, 패널들의 갈등 조장, 부적절한 패널들의 역할 등 3가지 문제점 톺아보는 시 간을 가졌다. 그렇다면 과연 ‘A/S특집’ 이후, <까칠남녀>는 그런 문제점들을 극복했을까? 민언련 방송모니터 위원회가 ‘A/S 특집’ 이후 7, 8월 방송(총 7편, 8월 21일 결방)을 분석했다.

여성 편향적 방송? 문제는 소재가 아니라 시각

<까칠남녀>에 제기된 문제점 중 첫 번째는 ‘여성 편향적 소재’이다. 제작진은 이를 시정하기 위해 ‘남성 역 차별’을 주제로 ‘남자들이여, 일어나라(8/14)’ 편을 편성했다. 해당 회차에서 논의된 소재는 ‘여성 전용 시 설’, ‘데이트 비용’, ‘소개팅에서의 남녀 역할’ 등이었다. 제작진은 이런 소재를 ‘역차별 주제’로 파악한 것으 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역차별은 물론, ‘차별’ 자체와도 거리가 먼 가십거리에 불과하다. 제작진이 진지하 게 역차별을 다루고자 했다면 ‘역차별 논란’을 일으킨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어야 한다. <까칠남녀> 는 ‘여성 편향적 소재’라는 문제를 해결하려다 ‘차별’에 대한 몰이해를 노출하고 말았다. 남성 역차별을 다룬 ‘남자들이여, 일어나라’(8/14)는 소재도 부적절했지만 연출의 문제가 더 크다. 특히 ‘여성 전용 시설’을 남성을 향한 차별로 다룬 부분에서 ‘남성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만을 부각했을 뿐, 대안과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여성 전용 시설을 남성 패널들이 체험하는 실험을 했다. 여기서 과하고 억지스러운 설정이 가미됐다. 여성 전용 시설 체험의 경우, 지하철에서 한 자리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자리를 여성 전용 좌석으로 설정했는데 세상 그 어디에도 이런 지하철은 없다. 실험은 조금이 라도 여성 좌석 쪽으로 신체가 넘어가면 주의를 주면서 ‘위축되는 남성’을 최대한 부각했다. 실험에 참여 한 황현희 씨는 ‘여성 전용입니라’라는 경고음이 울리자 “내가 무슨 성추행을 한 것도 아니고”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까칠남녀>는 비현실적인 전제로 ‘남성이 여성으로 인해 큰 피해를 받고 있다’는 환상을 만들어냈다. 패널 정영진 씨는 “수많은 여성 전용 시설 때문에 여성들을 도와줄 수가 없었다. 이게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라며 갈등을 부추기기도 했다.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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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까칠남녀> ‘부장님, 그건 성희롱입니다’ 편 화면 갈무리

갈등을 조장하는 ‘젠더 토크쇼’라니

<까칠남녀>에 제기된 두 번째 문제점은 “남녀 갈등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A/S 특집’ 이후에도 <까칠남 녀>는 갈등의 바람직한 해결을 위한 ‘논의’ 대신 무의미한 ‘남녀 간 말다툼’을 보여주며 갈등을 ‘시연’하고 있다. ‘부장님, 그건 성희롱입니다(8/28)’ 편이 대표적인 사례다. 패널들은 ‘일상화된 남성의 성추행’을 논하던 중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씨가 남성 어린이 출연자에게 ‘성기를 만져보자’고 말했다가 방송통신심의위원 회 제재를 받은 사례를 언급했다. 여기서 패널은 양측으로 갈렸는데, 봉만대 씨, 황현희 씨, 정영진 씨는 “세대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다른 가치관으로 사는 사람에게 아동 성추행범이라고 딱지를 붙이 는 것은 가혹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현재 씨는 “엄연한 성추행”이라며 “세대간 인권 감수성이 다르 겠지만 동의 없는 불편함은 아동에게도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황현희 씨가 “그렇다면 나는 어렸 을 때 포경 수술이 잘 됐냐고 보자고 한 고모를 고소해야 하는 것이냐”라고 재반박했고, 패널은 이를 두 고 소모적인 논쟁을 이어갔다. 황현희 씨는 ‘내가 고모를 고소해야 하느냐’는 논리를 반복적으로 강조했 다. 이는 사실상 불필요한 논쟁이다. 황현희 씨의 고모가 황 씨에게 했던 발언 역시 성추행에 해당하며 그런 발언이 가능했던 이유는 당시 사회가 그것을 용인했기 때문이다. 이는 ‘세대와 관계 없이 동의 없는 불편함은 그 누구에게나 존재한다’는 이현재 씨 입장으로 일단락되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논쟁 이 이어지면서 ‘세대가 다른 고령의 경우 아동을 향한 성추행 행태가 용인될 수도 있다’는 전근대적 인식 이 하나의 견고한 논리로 그려지고 말았다. EBS가 진정 ‘젠더 토크쇼’를 표방하고자 했다면 이런 논쟁은 확실하게 마무리했어야 한다.

문제의 패널들, 남성 편향과 모호한 역할

<까칠남녀> 일부 패널들의 역할이 모호하고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많았다. 제작진은 이런 여론을 반영해 ‘A/S 특집’에서 시청자 게시판에서 많이 언급된 패널의 순위를 공개했다. 정영진 씨가 1위였다. 정영진 씨 는 일방적인 남성 편향 발언 때문에 주로 회자되고 있다. ‘A/S 특집’ 이후에도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16


EBS <까칠남녀> ‘죽어도 못 보내-안전이별’ 편 화면 갈무리

이른바 ‘데이트 폭력’과 이에 따른 여성들의 ‘안전이별’ 열풍을 소개한 ‘죽어도 못 보내-안전이별(7/17)’ 편에서 정영진 씨의 문제점이 잘 나타났다. 대담 도중 헤어진 연인이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자니’라고 대뜸 묻는 상황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갔다. 이때 정영진 씨는 “솔직하게 남자들의 민낯에 대해 말하겠 다”면서 남성의 대변인을 자처하더니 “새로운 여자친구와의 성관계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러 나 전 여자친구는 그런 관계가 성립된 사이였기 때문에 연락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곧바로 성관 계를 맺기 위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자니’라고 묻는다는 것이다. 모든 남성을 일반화하는 대담함이 엿 보인다. 그러한 ‘남성의 민낯’을 당연시하는 인식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 ‘A/S 특집’ 이후에 방송된, 여성 의 화장을 다룬 ‘오늘 어디 아파?(8/7)’에서도 정영진 씨는 논란을 일으켰다. 정 씨는 여성의 화장에 “화 장은 자유”, “지하철에서 화장하지 마, 보기 불편하다잖아”라고 말했으나 남성이 화장하는 원인에 대해서 는 “IMF 이후 취업난이 지속되며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된 것”이라며 이중잣대 를 드러냈다. 이러한 정 씨의 발언은 대다수 여성들에게는 비판을 받는 반면, 많은 남성들로부터 격한 호 응을 사고 있다. 이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사회적 성’과 ‘성차별’을 주제로 하는 ‘젠더 토크쇼’ 의 시청자 반응이라고 하기엔 매우 어색하다. 단지 남녀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가십 토크쇼’에는 어 울릴 법하다.

금기를 깼던 <까칠남녀>, 이젠 전문성도 갖춰야

<까칠남녀>은 방송 초반, ‘공주도 털이 있다’(3/27)에서 그간 금기시 되던 여성의 몸을 다루는 등 파격적 인 시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피임, 노브라, 시선폭력, 자위행위, 생리 등 매우 민감한 성 관련 주 제들을 비교적 잘 다뤘다. 그러나 ‘데이트 폭력’, ‘여성 전용 시설’ 등 이미 논란이 된 소재를 다룰 때는 종 래의 남녀 간 이견을 방송에서 그대로 재연할 뿐 이렇다 할 발전상을 보이지 못했다. 첨예한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주관적 영역으로 논쟁이 공전했다. <까칠남녀>가 ‘젠더 토크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방송 초반처럼 금기를 깨는 과감성을 보이던가, 이미 논쟁이 벌이지고 있는 화제에 대 해서는 확실한 전문성과 내실 있는 논의를 갖춰야 한다.

정리 이정화 회원·방송모니터위원회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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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 <우리의 20세기>

21세기 소년이 바라보는 20세기의 여자들

우리 모두 유년기를 지나왔습니다. 그때의 성장통을 거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풋풋한 첫사랑, 목적 없는 반항,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까지, 사춘기란 한 단어로 정의하기에는 꽤 나 묵직하고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나름의 방식대로 우리는 그 시간 을 견더내었고, 그 성장의 과정을 기억합니다. 마이크 밀스의 신작 < 우리의 20세기>는 1979년, 감독 스스로가 자신의 유년시절을 돌아 본 자전적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1979년입니다. 1979년은 묘한 시기입니다. 히피와 펑크가 종말하고 지미 카터 대통령이 역사의 전환을 이야기했던 시 점이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지배하는 시대정신인 신자유 주의가 태동한 때입니다. 싱글맘인 도로시아는 자신의 오래된 집에 서 자유분방한 아티스트 애비와 함께 삽니다. 일종의 ‘룸쉐어’죠. 도 로시아의 아들 제이미와 그의 오랜 친구인 줄리도 이 집에서 생활합 니다. 15살 제이미가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영화는 제이미의 성장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관객은 제이미의 성장통을 보듬는 여성 3인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게 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의 20세 기>는 지금도 첨예한 이슈 중 하나인 젠더를 관통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를 탄압하거나 그녀의 삶에 개입하는 남성 캐 릭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서로의 ‘성장’을 공유하고 바라볼 뿐 <우리의 20세기> 감독 마이크 밀스 출연 아네트 베닝, 엘르 패닝, 그 레타 거윅 제작 2016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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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죠. 세 인물의 삶은 평탄하지 않습니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싱글맘이 자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50대 도로시아, 엄마가 먹은 피임약으로 인 해 자궁암에 걸린 20대 애비, 일찍 성에 눈을 떴지만 남성들의 일방


적인 성행위에 사랑을 두려워하게 된 10대 줄리.

다. 그저 자신의 성장통을 있는 그대로 전시하면

셋 모두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결핍과 아픔을

서 그녀들과 ‘살아갈’ 뿐이죠. 그렇기에 영화 <우리

지녔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방식과 가치관을 고수

의 20세기>에는 여성에 개입하는 어떠한 남성 인

하며 살아가지만 행복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운명 속에서 스

‘엄마는 행복해?’라는 아들 제이미의 물음에 “우울

스로 각성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여성들, 그리고

하게 만드는 질문 따위는 하지 마”라고 잘라 말하

함께 사는 남성이 존재할 뿐입니다. 영화의 원제

는 도로시아에게서 당당하고 ‘시크’하지만 깊은 내

<20세기 여인들>은 함께 사는 소년 제이미의 시선

면의 우울을 지닌 현대인이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감독이 돌아간 1979년은 한 소년의 유년기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영화 속 배경에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제이미 주변의 세 여성의

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 도로시아는 끊임없

성장기이자 1979년이 결정한 지금 우리의 자서전

이 자신의 오래된 집을 수리합니다. 1904년에 지

이기도 한 거죠. 영화 속 인물들은 지금의 우리와

어져 20세기를 관통한 집. 그 집을 수리하며 도로

마찬가지로 삶의 중요한 순간을 교차하고 부딪히

시아는 세입자들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을 초대

면서 성장합니다.

해 저녁식사를 즐깁니다. 그렇게 오래된 집은 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단순히 요약하자면, 세

양한 색감으로 채워집니다. 인생을 결국 배워서가

여성은 모두 나름의 성장을 이뤄 갑니다. 영화는

아니라 살아봐야 한다는 것을. 남의 인생에 섣불

결핍을 극복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면면을 입체적

리 훈수둘 수 없다는 것을. 다양한 색깔들이 만나

으로 그려냅니다. 영화는 주인공인 제이미의 시선

서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1979년을 살

으로 바로 그 성장의 이야기를 연결합니다. 제이미

아가는 여성들의 집에서, 우리는 목도할 수 있습니

는 진부한 남성 주인공들과 달리 상황을 주도하지

다. 저들의 저녁식사에 초대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않습니다. 여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는 의무

것 같습니다.

감이나 남성으로서의 우월감은 이 영화에 없습니 2017. 09-10

글 이재홍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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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푸른숲

이명박의 저수지를 찾아라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라는 책이 ‘푸른숲’ 출판사에서 나왔다. 부제는 ‘저수지를 찾아라’이다. 책 표지 가운데에는 주진우 기자 사진이 나와 있다. 긴 머리에 까만 양복을 입고 오만하게 옆을 쳐 다보는 모습이 마치 영화 007 제임스 본드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이 책은 아주 재미있는 소설보다 더 재미있다. 주진우 기자가 10 년여 동안 이명박의 비자금을 찾아내기 위한 목숨을 건 이야기이 다. 저수지는 이명박이 감춰 놓은 비자금이 모여 있는 곳을 말한 다. 주진우는 그 저수지를 찾기 위해 미국을 수도 없이 다녀왔다. 싱가포르, 홍콩, 스위스, 독일과 조세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 쪽 케이만군도에도 다녀왔다. 정리벽이 없다는 주 기자이지만 이명박 과 관련된 자료 박스가 10박스 넘는다. 이 책은 주진우 기자가 쓰 기도 전에 영화사에 판권이 팔렸다. 이명박은 지독한 돈의 화신이다. 자신 뿐 아니라 친인척, 측근 모두 돈이 되는 일에만 매달려 한국 사회 권력형 비리로 법과 시 스템을 완전히 망가뜨렸다. 대통령 선거 전에 이미 4대강 주변에 항구가 생길 땅을 다 사들였고, 대통령이 된 뒤에는 끝내 4대강 사업을 밀어붙여 혈세를 착복했다. 은평 뉴타운도 형 이상득의 아 들이 땅을 사 놓은 자리였다. 이명박은 이런 ‘단군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을 수없이 저질렀다. 2조 원이 넘는 손실을 낸 캐나다 정유회 사 하베스트 인수 건도 사기 사건이다. 농협에서 담보 없이 210억 원을 대출해 주고 상환을 받을 생각도 않는 농협 대출 사건도 이 상하다. 어느 날 결국 농협 전산망이 마비된다. 정부는 북한의 소 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천만의 말씀.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을 주진우 기자가 집요하게 추적한다. 그런데 증거를 쉽게 잡을 수가 없다. 박근혜, 이명박과 연관된 사건의 관련자나 증인 가운데 핵심 인물이 살해당하거나 ‘자살당 하거나’ 사라진 사례가 많다. 박근혜, 박지만의 오른팔이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상해 용의자도 곧바로 자살‘당했다’. 살해당한 오른팔 의 오른팔은 라면을 먹다 죽었다. 주 기자에 따르면 이명박의 싱 20


가포르 비자금 저수지를 쫓는 데 실마리를 준 사

주진우 기자는 별명이 많다. 악마 기자, 사탄 기

람도 사라졌다. 주진우 기자도 몇 번 죽을 고비를

자, 소송당할 기사만 쓰는 ‘소송 전문 기자’라는 별

넘겼다. 2015년 12월에는 세워 놓은 차 앞 유리창

명도 있다. 2007년 12월 4일 <시사IN>에 ‘이명박

에 총 구멍이 뚫려 있기도 했다. 이명박의 조카 이

이름 빼주면 구형량을 3년으로 맞춰주겠대요’라는

지형의 돈 흐름을 찾으려고 싱가포르를 다닐 때는

BBK사건 특종을 터뜨린 뒤, BBK 검사 10명에게

사흘 연속 덤프트럭이 달려들기도 했다. 겁이 없던

소송을 당했다. 그들은 박근혜 정권 때까지 검찰

주 기자도 그때는 모골이 송연하더란다. 친하게 지

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언론인 선거법 상 명예훼손

내는 가수 이승환이 자기가 쓰던 방탄차를 ‘합리적

등의 혐의로 주 기자를 끈질기게 괴롭힌다. 그러

인 가격으로’ 바꿔주었다.

나 주진우 기자는 그 모든 소송에서 이긴다. 심지

박정희, 전두환 등 역대 독재자들이 도둑이라고

어는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

하지만 이명박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이명박은

항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헌법재판소에 낸 위헌 법

돈의 ‘신’이다. 하지만 주진우 기자는 그 신도 이제

률 심판 제정 신청’도 이긴다. 주진우는 소송에서

무너질 거라고 확신한다. 이런 사람을 못 잡아넣으

이기는 비법을 담은 『주기자의 사법활극』(푸른숲,

면 사회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게 주진우가 이

2015)을 펴내기도 했다.

명박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이유다. 주진우는 책에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가 나온 뒤 2017년 8 월 26일 주 기자는 또 〈시사IN〉에 특종을 터뜨

서 이렇게 말한다. “전두환이 대단하다고 해도 역시 최고수는 이명

렸다. <이명박 청와대 ‘140억 송금 작전’>. 다스가

박이다. 그는 부패의 정수리자 비리의 핵이다. 그

140억 원을 돌려받을 무렵 다스 내부에서 기록한

러니까 재물, 탐욕, 부정의 화신, 맘몬, 돈의 마귀

회의록을 입수했다. 그 문건에는 청와대, 외교부,

다. 돈의 신을 잡기가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잡

검찰이 모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다. 주진우는

을 수 있다. 너무 많이 해 드셨다. 흔적이 너무 많

“한미FTA 언더 테이블에서 다스 140억 동결 해제

고 또 건수도 많다. 이명박 내부자들의 말로는 돈

딜했다”고 추정한다. 수십조 원 재산을 갖고 있다

이 아까워서 큰 로펌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얕은

고 추정되는 이명박이 기껏 140억 더 먹으려고 무

곳에 묻어 두어서 찾는 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거

리수를 둔 것이다. 해도 너무 많이 해드셨다. 주진

라는, 그리고 누구도 자신을 절대로 건드릴 수 없

우의 이명박 추격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정부와 피해 를 입은 기업들이 소송을 하면 찾을 수 있는 돈이 아직 많다. 아직 다 쓰지 못했을 테니 몽땅 찾아올 수도 있다.”

글 안건모 편집위원·월간 <작은책> 편집장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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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와의 뒷담화 | ‘2017년 7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 후기

“해외입양은 대한민국이 저지른 가장 끔찍한 인권문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8월 28일 ‘2017년 7월 이달의 좋은 보도’ 시상식을 열었다. 민언련 7월 ‘이달의 좋은 보 도’ 신문 부문은 한겨레 <‘미군기지 잃어버린 십년’>기획 보도가 선정되었다. 방송 부문에서는 SBS의 ‘방문 간호사 비정규직 실태’ 관련 보도 2건 (<‘자식보다 낫다’는데…연말마다 ‘해고’> 등 2건)이 선정되었다. 온라인 부문에는 프레시안 <한국 해외입양 65년> 기획 보도가 선정되었다. 시상식에는 한겨레 조일준·최현준 기자, SBS 남주현 기자, 프레시안 전홍기혜 기자가 참석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한겨레 류이근 기자, 이경은 국제인 권법 전문가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7월의 좋은 보도 수상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주한미군은 부정적인 의미에서 공기 같은 존재”

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같이 고생한 임유택·임지

한겨레 조일준·최현준 기자

임지선 기자는 만삭인데도 이태원 용산기지 담벼

선 기자의 노력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락에 가서 독한 하수구 샘플을 채취하기도 했다.

수상 소감을 듣고 싶다.

그 냄새를 맡고 두 시간 동안 정신을 못 차릴 정도

조일준 용산에 있는 미8군 기지 이전이 계속 늦춰

였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지고 있었다. 왜 이렇게 늦춰지는지 궁금했었다.

너무나 거대하고 뚜렷하게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전

원래는 용산 기지가 통째로 옮겨 갈 예정이었는데

혀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런 실체를 본 것 같다. 안

그게 아니라 잔류 시설이 남는다고 했다. 군부대가

타깝게도 이 보도를 많은 사람이 보진 않은 것 같

남고 심지어는 미 대사관이 그곳으로 옮겨 간다는

다. 그래도 의미 있는 보도를 했다고 자평을 하고

말도 들었다. ‘도대체 이게 말이 되느냐’ 하는 문제

있었는데 민언련에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영

의식에서 이 기사를 시작했다.

광이다.

주한미군은 사람들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사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공기 같은 존재란 생각을 했다.

미국 대사관 이전이 문제가 된다고 했다. 어떤 점에서

취재가 쉽지 않았다. 군사 부분이고 더군다나 외

문제가 되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준다면?

국군이어서 국방부나 우리 정부가 많이 알지 못했

조일준 용산이 굉장히 넓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한

다. 또 안다고 하더라고 한미 소파 협정 때문에 어

강이 보이는 한복판에 있다. 그 공간을 어떻게 개

지간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일일이 미국의 허락

발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고 무엇보다 시민에게

을 받아야 했다. 기사를 출고하는 시점까지도 막

고스란히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미 대사관은 국

연하게 안갯 속을 헤매는 느낌이 있었다. 이 자리

외 영토다. 미 대사관이 용산에 들어서고 미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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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온다. 그렇게 되면 용산은 또 다시 섬처럼 우리

“방문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과 지위 향상에 관심을 두고 지켜볼 것”

가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이 된다. 우리 땅을 온전한

SBS 남주현 기자

가 잔류하면 그 시설을 보호할 시설도 따라서 들

모습으로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류이근 미 대사관 이전과 관련하여 추가 취재를 하

수상소감을 듣고 싶다.

고 있다. 시점을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남주현 먼저 귀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사

그 보도를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 의식

실 조동찬 기자가 기획부터 취재 상당 부분을 진

을 보완해서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행했기 때문에 함께 와야 하는데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대리 수상한다는 마음으로 왔다. 이

프레시안이나 SBS가 보도한 기사는 그 사안이 정부

아이템을 준비한 지는 조금 오래되었다. 방송 기사

가 관심을 기울이면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다 보니 사례자나 방문 간호사 선생님들의 인터뷰

러나 한겨레에서 취재한 주한미군 문제는 해결하기가

가 중요했다. 아무래도 얼굴이 공개되어 하는 부분

어려워 보인다.

때문에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용기를 내어

조일준 이 문제는 서울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주신 방문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취재를 진행할

가 아니다. 정부 간의 협상이고 소파 협정의 구

수 있었다. 당당하게 얼굴 밝혀서 인터뷰해주신 방

속을 받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파 협정이 두 차

문 간호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례 개정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소파 본문에 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책임을 묻

보도 내용을 보면 방문간호사의 처우개선이나 신분

지 못하고 있다. 주한미군 기지 기존의 터를 반

변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해당 부처 입장에 대해서는

환받으면, 반드시 환경오염 조사를 진행하고 누

다뤄지지 않았다.

구의 책임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

남주현 당시에는 방문 간호사가 처한 상황을 알리

러나 미군이 동의하지 않으면 한국이 법적, 행

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을 했다. 8월 2일 청와

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그야말

대에서 방문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

로 기울어진 합의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 이후 보건복지부와 방문 간호사 단체와 협의를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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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TF팀 구성하고 있다고 들었다. TF팀을 통해

관련 기획을 다룬 적이 있었다. 그때도 가슴 아픈

서 앞으로 방문 간호사의 처우개선, 지위 등이 결

사례를 많이 접했는데, 1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정될 것인지 지켜볼 예정이다.

바뀐 것이 하나도 없었다. 입양문제는 아동 인권문 제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국내법과 제도 문제

방송보도를 보고 많이 놀랐다. 방문 간호사라는 직종

이기도 하다.

도 생소하지만 그들의 역할에 비해 처우가 너무 열악 하다는 현실도 전혀 몰랐다. 정부가 발표한 대책에 정

첫 번째 기획 단독 보도가 나간 이후에 세계일보도

규직 전환도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비슷한 기획보도를 했다.

남주현 정부는 막연한 표현을 했다. “찾아가는 복지

전홍기혜 세계일보도 필립 트레이 씨가 사망한 이

를 실현하기 위해서 방문 간호사 인력을 추가 배

후에 관심을 두고 보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많

치하겠다”고만 했다. 해당 부처에서 방문 간호사의

은 언론이 이 문제에 관심이 없다가 사건이 충격적

처우 개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지는 꾸준히 관

이어서 기획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 세계일보, 중

심을 두고 지켜보도록 하겠다.

앙일보, SBS, TV조선 등이 기획보도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입양은 대한민국이 저지른 가장 끔찍한 인권문제”

취재하면서 입양인들을 많이 만났을텐데, 그들이 어

프레시안 전홍기혜 기자

떤 심경인지 궁금하다. 전홍기혜 며칠 전에도 한국을 방문한 입양인을 만

수상소감을 듣고 싶다.

났다. 입양인들을 만날 때마다 공통으로 말씀하는

전홍기혜 귀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민언련

것은 한국에 오니 정말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다.

에서 선정 사유에 대해 쓴 글을 보았는데 정말 감

나와 똑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동했다. 해외 입양 문제는 65년이나 되었다. 같이

것이 편하고 좋다는 것이다. 미국에 한인들이 많긴

기획하신 이경은 박사님께서 매번 말씀하신 것처

하지만 입양인들이 주로 가는 곳은 동양인들이 별

럼 이 문제가 대한민국의 가장 오래된 적폐 중 하

로 없는 곳이다. 국제 입양은 인종 간 입양이다. 부

나이다. 사실 65년간 아동들을 내보내면서 대한민

모부터 형제까지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매일매일

국이 아이들에게 해 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성인

느꼈을 것이다. 잘 성장하고 문제없이 자랐다고 해

이 된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도 정체성의 문제는 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기획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난 5월 말, 필 립 클레이 씨가 미국에서 강제 추방당해 한국에

대개 언론에서는 입양인의 사례가 미담처럼 나온다.

서 어렵게 살다 자살한 사건이었다. 어느 언론에도

어려움을 딛고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는 식이

보도되지 않았다. 저 역시 입양인 단체 페이스북

다. 일부는 한국에서 제대로 돌보지 못할 거면 외국

을 보고 뒤늦게 알게 됐고, 장례식 다음 날 기사를

에 나가는 것이 낫다는 반응도 있다. 이런 상황을 타

썼다. 그러고 나서 이경은 박사님께 연락이 오면서

개할 방법이 있을까?

기획보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과거 2007년에 입양

이경은 우리는 지금까지 해외입양을 줄이자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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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면 그 대안으로 국내 입양의 활성화가 나온

입양 중단이 왜 아직까지도 실천되지 않는지 궁금하다.

다. 입양 자체의 문제는 아무도 제기하지 않는다.

이경은 사실 한국정부가 국제입양을 바라보는 시각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왜 이렇게 입양 대상 아동들

은 재정적인 이유가 크다. 국제입양은 이중의 재정

이 많이 발생했는지 먼저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

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첫째는 아동을 보호

이유는 다른 나라에서는 입양 대상 아동들이 거

해야 하는 비용이 줄어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입

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엔 아동권리협약 등

양하는 양부모로부터 엄청난 수수료를 받을 수 있

해외 기준을 보면 그 어디서도 국가나 부모에게 아

다는 것이다. 그러다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

동을 입양시킬 권리를 주지 않는다. 아동은 태어난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언론이 한국의 해외입양에

친부모로부터 양육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해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정부는 재정적인 이유

말이 생소하게 들리면 안 되는데 우리는 모두 처음

로 놓지 못했던 국제입양을 국가 이미지 차원에서

듣는 이야기처럼 느낀다. 해외 입양이 얼마나 이례

는 줄이고 싶었던 것이다.

적인 일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국제입양을

2013년에는 법이 개정되면서 ‘아동수당’이 제도

줄이면 아이들이 국내에서 버려진다는 이야기를

화됐다. 친권이 역기능적으로 작용하거나 아동에

되풀이할 뿐이었다. 국제 입양을 중단하겠다는 선

게 불리하게 작용하게 되면 국가가 개입할 수 있는

언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나오기는 했다. 선언만으

제도이다. 그 나라에서 태어난 가장 약한 국민을

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법과 제도, 예

국가가 보호하는 제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모가

산 모든 부분이 갖추어져야 한다.

아이를 가장 잘 키울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상

과거 영국과 미국도 아이들을 호주에 보낸 적이

황이라면 국가가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상담이

있었다. 하지만 서구 선진국들의 경우 70~80년대

나 금전적인 지원까지 어떤 상황에 있는 부모이든

에 복지국가론이 대두되면서 입양에 대한 문제점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국가의 지원을

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가정에서 자라기 어려운 아

받을 수 있다. 이것이 아동 양육 체계이며 아동 보

동들을 입양을 시키는 것이 아닌 국가가 개입하여

호 체계이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보호받지 못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배운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

아동을 해외로 입양시키는 나라가 거의 없다. 대

라는 그 시기에 부모가 돌볼 환경에 놓이지 못한

부분 제도에 의해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해외에 내보내는 것을 선택해버렸다. 쉽

우리나라는 법과 제도 부분에서 거의 공백 상태이

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해외입양 중단 선언

다. 국가는 제도상 출생신고, 아동 양육지원, 아동

을 해야 한다. 이전에 해외입양 중단 선언을 했다

보호, 친권에 대한 개입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해

는 경험과는 다른 형태이다. 지금 말하는 모라토리

야 한다. 우리는 이런 제도를 발전시킬 기회를 잃

엄은 국제법이 적용된 다른 정책을 뜻한다. 미국의

어버렸다. 앞으로 확대해야 한다.

입양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은 한국 이 더 이상 미국같이 위험한 나라에 우리 아이들

2005년 김근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해외 입양

을 보낼 수 없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폐지를 약속한 바 있다. 정부는 이미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고 나름의 해결방안도 알고 있다는 말 아닌가.

정리 박성원 활동가

2017. 09-10

25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여름에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진 돌마고 불금파티

이렇게 달렸어요!

9월 22일 KBS·MBC 정상화와 적폐청산을 위한 10차 ‘돌마고 파티’를 열었 습니다. 7월 21일 여름이 한창이던 때 시작한 ‘돌마고 파티’가 어느덧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MBC 적폐세력을 언제 물 리칠지 정해놓고 시작한 싸움은 아니지만 종종 다급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 는 없습니다. 이 와중에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이 방송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실제 실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KBS·MBC노동자들은 노동자대로, 시 민사회는 시민사회대로 안팎으로 대응하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 니라 전국 각지에서 ‘돌마고 파티’와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으니 빠른 시간 안 에 ‘승리’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9월 16일과 17일에는 회원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양평 용문면에서 열린 ‘2017 민언련 회원캠프’에는 총 66명의 회원과 가족이 함께했습니다. 오후에 는 즐겁고도 뜨거운 운동회로 얼굴을 익히고, 저녁을 먹고 나서는 서로를 알 아가는 프로그램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을 제외한 회원과 가족, 지인들이 한 마디씩 자기소개와 민언련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나눴는데요. 한 마디 한 마디 모두 소중했습니다. 민언련 회원들 모두가 언론과 한국 사회에 참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캠프의 하 이라이트인 바비큐 파티가 이어졌습니다. 김태호 회원님이 후원한 고기는 입 에 착착 감기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후 삼삼오오 모여 못 다한 이야기, 속내를 풀어놓는 소중한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기업형 펜션은 다른 팀과 섞여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민언련 단독으로 사용하는 펜션이라 더욱 아늑했습니다. 기획단으로 캠프를 함께 준비한 김상 경·김형욱·나경렬·박종훈·조성지 회원님, 고맙습니다. 특히 어린이 선물 후 원해주신 박종훈 회원님께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회원캠프를 준비 한 박성원 활동가도 참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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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활동소식

사무처는 7월 13일 발족한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돌마고) 상황실을 맡 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언경 사무처장과 ‘3명+@’의 활동가가 ‘돌 마고’에 결합해 공영방송 정상화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원 들과 정을 나누는 회원 캠프도 개최했고, 9월 29일에는 민주언론운동협의회 (민언련 전신) 초대 사무국장과 2000년대 초반 민언련 이사장을 지낸 故 성유 보 선생 3주기 추모제도 준비하며 안팎으로 정신없는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 다.

회원활동 소식

신문모니터위원회 지난 한 달 동안 신문모니터위원회는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신 문들이 이를 어떻게 보도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신문들은 주로 정부 관계 자·정치인·교수·연구원·부동산 업계 관계자·금융권 관계자를 비롯해 정책 대상자인 시민들까지 다양한 사람의 반응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중 조선 일보 지면에는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인물의 인터뷰가 대거 등장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문토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신문모니터위원회에 김규명 활동가가 결합했습니다. 신문 모니터위원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지난 2달 간 잠시 모니터 활동을 쉬며 독서 토론을 진행 했습니다. <미디어시민의 탄생>이라는 책을 함께 읽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하에서 이뤄진 언론 파괴의 역사와 언론의 역할을 대신한 시민 미디어의 양상 을 배우고 토론했습니다. 이제 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모니터를 진행합니 다. 8월 한 달 간, 화제의 프로그램인 EBS <까칠남녀>를 모니터하여 구성의 문 제점과 성차별적 발언을 짚어냈습니다. 올해 안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 해 방송분과 선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2017. 09-10

27


주요 회의 결과

운영위원회 8월과 9월 14일까지 운영위를 세 차례 개최했습니다. KBS와 MBC노조가 공 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파업을 벌이고 있고, 민언련도 238개 시민사회와 연대 단체를 꾸려 공영방송 적폐 청산과 정상화를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운영위의 주요 안건이 모두 이와 관련된 사안으로 모아질 수밖에 없습 니다.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것인지, 언론 노동자들의 활 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방안을 매번 논의했습니다. 한편 9 월 16일 회원캠프 기획안을 검토하고, 29일 故 성유보 선생 3주기 추모제 준 비도 논의했습니다. 더불어 ‘갑질’과 불공정거래에 시름하고 있는 독립PD 투 쟁에 연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책위원회 8월 11일 정책위는 상암동 MBC 앞에서 열린 ‘돌마고 파티’를 마치고 했습니 다. KBS·MBC 적폐세력 청산을 위한 민언련의 역할을 논의하고, 공영방송 이 사 구성과 편성 및 제작 자율성 확보 방안을 위한 제도화 방안을 모색했습니 다. 9월 8일 정책위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8차 ‘돌마고 집중파티’ 참여로 대 체했습니다. 이후 뒤풀이에서 현 언론 상황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 니다.

활동 보고

신문 모니터 2017. 8. 1 ~ 8. 31 •사드 4기 임시배치, 이성 잃은 조중동 외 30건

방송 모니터 2017. 8. 1 ~ 8. 31 •취약계층에만 ‘도덕적 해이’ 채근하는 가혹한 언론 외 31건

종편 모니터 2017. 8. 1 ~ 8. 31 •근거 없는 유언비어 유포하고 명예훼손 표현하는 차명진 외 24건

논평·성명·기자회견문

2017. 6. 1 ~ 7. 31

•이효성 위원장과 4기 방송통신위에 바란다 외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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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원

결산 보고

과목

2017년 8월

1~8월 누계

Ⅰ. 수입

93,080,432

776,978,994

88,984,000

729,207,194

정기후원회비 강좌수입 특별후원회비 Ⅱ. 직접사업비 지역민언련활동비 *

·2017년 8월 결산 ·2017년 1~8월 누계

6,120,000

4,096,432

41,651,800

37,251,006

348,668,907

18,527,128

149,755,771

강좌진행비

-

2,850,000

모니터보조

8,192,076

76,508,263

임원활동비

500,000

3,700,000

홍보비

6,244,290

39,469,830

원고료

560,000

3,610,500

광고선전비

30,512

1,273,363

전산유지비

-

3,684,390

회의비

452,000

5,080,420

2,645,000

42,766,310

회원감사활동

-

10,085,930

회원참여행사비

-

2,109,390

회원활동지원비

-

124,740

연대활동비

-

7,350,000

언론개혁활동비

연대단체후원비

100,000

300,000

Ⅲ. 수입 - 직접사업비

54,777,001

428,310,087

Ⅳ. 운영비

28,543,118

256,535,943

18,854,121

154,392,307

활동가급여 일용인부임(잡금) 퇴직급여

-

7,430,908

1,117,980

10,705,010

복리후생비

722,670

6,885,760

건물관리비

1,100,000

8,800,000

지급임차료

1,265,000

10,120,000

세금과공과금

62,500

62,500

1,748,010

13,523,470

교육훈련비

-

200,000

여비교통비

14,500

684,510

통신비

352,140

2,171,100

수도광열비

사회보험

387,397

2,712,112

보험료

-

397,000

차량유지비

-

211,000

17,500

263,200

도서인쇄비

180,800

2,409,080

업무추진비

-

1,514,600

501,620

16,780,335

지급수수료

1,418,880

13,287,811

용역수수료

800,000

3,985,240

27,286,308

171,774,144

622,290

38,357,582

운반비

소모품비

Ⅴ. 영업이익 Ⅵ. 영업외수익 이자수입

-

76,642

기타수입

621,790

34,511,040

행사수입 잡이익

*지역 민언련 활동비는 지역 민언련 회원들이 낸 회비입니다. 현재 민언련은 7개 지역 민언련 회비 CMS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

Ⅶ. 영업외비용 잡손실 Ⅷ. 법인세차감전이익 Ⅸ. 법인세등 Ⅹ. 당기순이익

2017. 09-10

-

3,756,000

500

13,900

-

170

-

170

27,908,598

210,131,556

-

-

27,908,598

210,13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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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좋은·나쁜’

신문·방송·온라인 보도 좋은 온라인 보도

해외 입양인 문제, 본질 짚어낸 프레시안

“입양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며 입양 이후에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은 여 전히 과제로 남는다. 그럼에도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아동’을 해외로 입양 보낸 한국 사회는 입양을 보낸 것으로 ‘끝’이라고 여겨왔다” 이런 상황에서 프레시안은 기획 보도를 통해 “일부 입양인들의 성공 스토리에 환호하거나, 또 다 른 일부 입양인들의 비극적인 사연에 눈물 짓는” 것을 넘어,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

좋은 신문 보도

미8군 기지 이전, 남은 숙제 되짚은 한겨레

대다수 언론이 ‘주한미군 평택시대의 개막’에 주목한 사이 한겨레는 <미군기지 이전 잃어버린 10년> 기획을 통해 ‘깜 깜이 기지이전’ ‘정화비용 덤터기’ ‘불투명한 방위비분담금’ 문제에 주목했다. 박근혜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무 기한 연기 요청으로 본격적으로 꼬이기 시작한 미군기지 이전 문제는, 결국 한-미 동맹이 ‘함께 나아가는 동맹’이 되 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좋은 방송 보도

‘정규직 제로’ 정책의 사각지대 짚은 SBS

선정 배경 2017년 7월에는 최저임금 인상, 악성채무 소각,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정부의 서민 중심 정책이 집중적으 로 쏟아졌다. 20일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이 발표됐는데, 보수언론과 경제지는 ‘세금 폭탄’ 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다. 방송사에서는 TV조선이 1년 간 무려 37조 원이 더 들 것이라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오보로 밝 혀졌다. 타사는 모두 정부의 계획을 단순 전달하거나 반대 여론을 만드는데 급급했지만, SBS는 언론이 그동안 주목하 지 않던 ‘방문 간호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짚었다. 사회적으로 꼭 필요하지만 노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직종의 가치를 재조명해준 것이다. 이 보도는 비정규직 대책의 사각지대를 꼽으며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쁜 신문 보도

‘최저임금 인상 탓’ 목소리 높인 조선

최저임금 인상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직후, 조선일보는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라 할 수 없는 별개의 사안까지 모두 긁어모아 ‘최저임금 탓’으로 돌렸다.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이 같은 보도는 사실관계 와 무관하게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서 관련한 유의미한 사회적 논의를 방해할 수 있다.

나쁜 방송 보도

왜곡과 거짓으로 탈핵 반대하는 TV조선

정부가 6월 27일,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을 공론화 과정으로 결정한다고 발표하자 곧바로 비판 보도가 쏟 아졌다. 경제지와 보수지를 중심으로 핵에너지를 찬양하는 수준의 보도가 이어졌고 탈핵은 고비용·저효율로 폄하됐 다. 심지어 세계적 추세가 탈핵이 아니라 핵에너지 확산이라는 보도도 나왔는데 모두 사실과 다르다. 이런 왜곡·오보 로 인해 언론이 ‘핵마피아’와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방송사 중에서는 TV조선이 단연 ‘찬핵 전선’의 선봉장이었다. TV조선은 갖은 방식으로 탈핵을 비방했고 핵에너지를 옹호했다. 핵발전이 사양산업이자 수많은 생명을 앗아갈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TV조선은 탈핵의 첫 걸음부터 훼방을 놓고 있다.

30


민언련 웹진 ‘e-시민과 언론’ 2017년 7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배포한 내용입니다.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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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디어, 개혁이냐 혁명이냐

재조언론(再造言論)의 길

충무공 이순신의 말을 인용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

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

선공약, 재조산하(再造山河). 언론도 재조산하의

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 세 차례

과정에서 재조에 포함되어야 할 중요한 분야다. 그

의 산업혁명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

래서 재조언론(再造言論)이다. 재조는 개혁과는

다.

다르다. 다산 정약용이 <경세유표>에서 나라가 병

영국에서 1760년경부터 진행된 제1차 산업혁명

들지 않은 곳이 없으니 새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은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발명

고 했던 그 상황이다.

가들이 각종 기계와 증기기관을 만들어내면서 시

개혁이냐, 혁명이냐? 그것은 정몽주와 정도전의

작되었다. 여기에 증기기관의 열효율 증대를 연구

차이다. 고쳐 쓸 것이냐, 바꿀 것이냐의 차이다.

한 열역학이 등장하고 고전역학이 결합함으로써

촛불혁명이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의 ‘재조산하’는

기계적 생산은 획기적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그

혁명을 생각하며 추진해야 한다. 언론분야도 마찬

결과로 1천 년을 이어온 농업사회에 종말을 고하

가지다. 고쳐 쓸 만한 언론이 있는가? 그러니 언론

고 대량생산의 산업사회를 열었다. 대량생산은 그

개혁은 이제 낡은 구호다. 망가진 공영방송의 회

만큼의 소비를 필요로 하고, 경쟁은 광고를 필요

복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더 큰 그림을 그려

로 했다.

야 한다. 미디어 생태계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 고 있기 때문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 그것이다.

신문도 대량생산체제에 접어들었다. 윤전기가 개발되었고, 정치적 목적으로 소수 엘리트들을 대 상으로 발행되던 정파신문은 영리를 목적으로 대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의 역사적 의미

중을 상대로 발행하는 신문으로 바뀌었다. 신문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에 부정적인 의견들도 있

은 정파성을 불식시키기 위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다. 냉장고와 세탁기만큼의 변화도 가져오기 어

표방하였다. 이것이 저널리즘의 규범이 되었다. (객

렵다거나 생산에 혁명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

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개념은 아직까지도 통일되

다는 견해들이다.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이라는 견

어 있지 않다.)

해도 있다. 모두 일리는 있으나 혁명이냐 아니냐

제2차 산업혁명은 중화학공업의 등장과 더불어

를 지금 단정할 수는 없다. 1차 산업혁명도 그때

전기와 석유를 동력으로 했는데 맥스웰 방정식으

는 그것이 혁명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만

로 대표되는 전자기학의 완성이 크게 기여했다. 맥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미디어 분야에는 혁명적

스웰은 빛이 전자기파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밝혀

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

내면서 전파의 존재를 예견했다. 그리고 헤르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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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후보시절 발표한 신년 메시지 인 ‘재조산하’. ‘재조산하’는 임진 왜란 때 서애 류성룡에게 충무 공 이순신이 적어 준 글귀로, 폐 허가 된 나라를 다시 만들지 않 으면 죽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 했던 충신들의 마음으로 대한 민국 대개조에 절박하게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실험에 의해 전파의 존재를 증명함으로써 무선통 신과 방송의 시대를 열었다. 신문방송학은 맥스웰

게 된 것이 융합이다. 지난 세 차례의 산업혁명이 미디어 생태계에 혁 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맥락을 상기해보면 4차 산

과 헤르츠에게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20세기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1905)

업혁명이 가져올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서도

과 일반상대성이론(1915)으로 해서 지적 세계 전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지난 6월 16일 중국의 양자

반에 큰 울림을 주었다. 곧이어서 1920년대 후반

통신위성이 정보의 순간이동을 성공시켰다. <스타

보어와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 보른 등에 의해

트렉>에서 선을 보인 순간이동도 같은 원리다. 머

양자역학이 등장한다. 이 이론들에 힘입어 20세기

지않아 등장할 양자컴퓨터는 지금의 컴퓨터에 비

중반에는 전자혁명의 시대가 도래한다. 진공관을

해 연산능력이나 전송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를

밀어낸 트랜지스터의 등장이 결정적이었다. 세 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이다.

달린 반도체인 트랜지스터는 제3차 산업혁명, 즉

이처럼 미디어 생태계가 크게 요동을 치고 있는 데 전통적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립해오던 언론개

정보통신혁명의 기반이 되었다.

혁이라는 화두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 이미 자연 제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오는 미디어 생태계의 혁명적

선택에서 탈락이 확실시되는 신문과 방송을 대상

변화

으로 에너지를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인위적인 개혁

그리고 지금 4차 산업혁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

이 아니라 역사적 추세에 의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

다. 산업혁명의 공통점은, 자본의 필요에 의해 등

다. 무엇을 고치고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현상의 변

장한 새로운 기술이 과학과 결합하여 신성장동력

화를 관통하고 있는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 결에

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3차 산업혁명은 미국이

따라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당연히 대

정보통신산업과 생명공학의 육성으로 신성장동력

학과 언론기관의 저널리즘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을 만들어낸 결과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은 그것

이것이 바로 재조언론의 길이다.

이 진화되어 결합한 성격으로서 디지털과 물리학,

생물학, 뇌 과학이 바탕을 이룬다. 그래서 강조하

글 김동민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강사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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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언론 자유를 되찾기 위한 시민사회의 움직임과 당면 과제

공영언론 사장과 이사회, 적폐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라

변하지 않는 언론 앞에서 다시 움직이는 시민사회

론이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은 시간이 지날

오늘날 적폐청산이 도처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

수록 더욱 자명해지고 있다. 양심적 언론인들과 시

만 공영언론 등 몇 군데는 아직도 청산 무풍지대

민사회가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이들 악취

로 남아 있다. 전체 사회가 적폐청산을 추진하고

지독한 검은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

있지만 공영언론은 청산 대상들이 임기 보장 등을 무기 삼아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한 줌도 되지 않

독재정권 이래 끊이지 않는 ‘언론인 해직’

는 세력이 벌이는 파렴치한 버티기는 머잖아 소멸

언론적폐 청산의 당위성은, 지난 반세기 동안 부

할 것이다.

당한 정치권력이 자행한 언론 통제의 참혹한 역사

전체사회가 YTN, KBS, MBC, 연합뉴스 등을

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언론탄압의 수법은 시대에

주시하고 있다. YTN의 경우 새로운 사장을 뽑기

따라 변화했다. 군부독재의 경우 군홧발로 짓밟는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바, 공정보도와 언론개혁

조폭 방식이었고 이명박근혜 정권은 낙하산 사장

에 헌신할 적임자가 선정되어야 한다. 반드시 그렇

투하로 정치권력이 언론 현장을 배후 조종하는 시

게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KBS, MBC, 연합뉴

스템으로 변형시켰다.

스 등은 공정언론을 망가뜨린 청산 대상들이 청산

공영언론 정상화 외침이 처절한 이유의 하나는

을 회피하려는 수작을 부리고 있다. 그 모습은 구

이명박근혜 정권하에서 수많은 언론인 해직이 자

역질 그 자체다.

행되고 공정보도를 외치다 부당징계를 당한 사례

이들 3개 공영언론의 경우 촛불혁명과 새 정부

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언론 정상화를 위해

등장에도 불구하고 변화된 보도가 국민에게 전달

투쟁한 언론인들은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불의

되지 않고 있다. 민주화와 평화통일 추진 등에 시

에 저항한 것이다. 그런 그들을 원상회복 시키지

대착오적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세상이 변하고

않거나 심지어 법원 판결이 사측의 불법행위로 결

있는데 이들 언론의 생산물은 변치 않고 있는 것

론 났는데도 인사권을 앞세워 망나니 칼춤을 추

이다. 이에 따라 KBS, MBC 본사 앞에서 매주 금

는 행위가 여러 공영언론사에서 벌어졌다.

요일 저녁마다 공영언론 정상화를 위한 시민사회 단체의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YTN의 해직기자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등은 1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해직의 고통을 겪었고

공영언론사 부근에서 적폐청산의 기운이 분출

MBC 해직 언론인 6명은 원상회복을 위해 수년째

하고 있다. 박근혜를 파면시킨 촛불이 언론 정상

싸우고 있다. 이용마 기자는 해직의 분노와 아픔

화의 그 날을 앞당기려 하고 있는 것이다. 공영언

으로 중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연합뉴스도 가

34


전국 214개 언론단체와 시민사회단 체로 구성된 시민행동은 매주 금요 일 저녁 7시에 KBS와 MBC 앞에서 번갈아가며 ‘돌마고 불금 파티’를 개 최하고 있다. 사진은 9월 22일, 광화 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돌마 고 불금 파티.

혹한 부당 인사가 자행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공

공영언론의 비정상을 초래한 현재의 언론사 이

영언론의 만행은 단연 기네스 감이다. 하지만 그

사회가 존속되는 한 청산 대상인 사장, 이사장 등

런 만행을 저지른 자들은 여전히 법대로 하자고

이 물러난다 해도 개혁적인 인사가 뒤를 잇는다는

버티고 있다. 새 정부도 법 대로를 말하는 것은 마

보장도 없다. 특히 중요한 것은 KBS, MBC, 연합

찬가지다.

뉴스 등의 공영 언론이 청와대 나팔수로 추락한

독재정권 이래 최근의 사이비 민주정부에서 발 견되는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해직언론인들을 원

것에 대해 이들 언론사의 경영의결 기구인 이사회 도 공동연대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상회복 시키지 않으면서 현직에 있는 언론인들을

언론사 인사권이 사장에 의해 좌우된다 해도

겁박한다는 점이다. 청와대와 언론권력에 저항하

이사회가 그런 적폐의 온상이 된 것에 대한 무한

면 패가망신한다는 공포의 상징으로 해직언론인

책임을 져야 한다. 공영 언론사의 언론인 해직과

들을 악용하고 있다. 박정희, 전두환은 국정원과

부당 징계가 자행되고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원

보안사를 언론 탄압 도구로 악용하면서 언론을 공

상회복이 거부된 것에 대해 이들 언론의 이사회는

포에 몰아넣었다면 오늘날에는 장기 해고와 보복

당연히 특단의 책임을 져야 한다. 공영언론의 비정상을 초래한 사장과 이사회가

징계 등으로 위협하고 있다.

즉각 물러나 새로운 이사진의 구성을 통한 참신한 공영언론 이사회 재구성이 언론 자유 지름길

경영진이 출범해야 한다. 공영언론 이사진의 새로

언론사 경영진이 언론인 해직 등을 통해 다수 현

운 구성과 사장 선출은 언론 적폐를 청산하고 언

업 언론인들을 겁박하는 만행의 악순환은 이제 끝

론 자유를 보장할 지름길이다. 그것이 공영언론의

나야 한다. 그러면 대법원이 부당해고 판결을 해

정상화를 앞당길 것이다. 촛불은 공영언론 이사

도 이를 무시하는 공영언론사 경영진을 어떻게 무

장, 사장. 이사들의 즉각 퇴진을 주시하고 있다.

력화시킬 것인가?

글 고승우 이사장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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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언론 ‘쥐어패려’ 한 국정원장은 물론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불법행위까지 밝혀야

국가기관의 반민주적 언론 탄압

국정원장 녹취록, ‘위험’하고 ‘반민주적’이며 ‘황당’하다

사이에 얼마나 치밀하고 교묘하게 언론을 탄압하

검찰이 지난달 24일 ‘국정원 댓글’ 사건 파기환송

고 억압해 왔을지 짐작이 가능하다.

심 결심공판에서 공개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녹 취록은 보수정권이 어떻게 국가 정보기관을 동원

선거 개입 지시한 국정원장과 이명박-박근혜 두 전

해 언론을 탄압해 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대통령의 ‘책임’

있다. 녹취록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4대강 사

한편, 녹취록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정부 정

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통과 등

책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억압과 탄압을 노골적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보도를 하는 언론매체에 대

으로 지시하는 것을 넘어서 지난 2010년 지방선

해 억압과 탄압을 가하라고 노골적으로 지시하는

거 공천에까지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6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언론 통제를 국정원장이

월 9일 자 녹취록에 따르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직접 나서서 시도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은 “지자체장이나 의원 후보들을 잘 검증해 어떤

녹취록에 따르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정부

사람이 (정부에) 도움이 되겠느냐 (판단해) 시·구

정책에 비판적인 언론매체에 대한 대응에 소극적

의원에 나가게 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지시한 장

인 국정원 직원들에게 “잘못할 때마다 (언론을) 쥐

면이 나온다. 19대 총선 때도 원 전 국정원장은 국

어패는 게 정보기관의 역할”이라고 질책하는 내용

정원 직원들에게 선거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라는

이 나온다. 국정원의 수장인 국정원장이 정보기관

지시를 한 것으로 녹취록을 통해 밝혀졌다. 2011

의 역할을 정부정책에 비판적인 언론매체를 억압

년 11월 18일 자 녹취록에 따르면, 원 전 국정원

하고 탄압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참

장은 “지부장들은 현장에서 교통정리가 잘되도록

으로 위험하고 반민주적인 황당한 인식이 아닐 수

챙겨보라”고 지시하면서, “오프라인이 제일 중요하

없다.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부여받아 국가 세

고, 온라인 쪽에는 우리 직원들이 나서서 계속 대

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기관과 우리사회 각종 권력

처해 나가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

방법까지 밝히면서 직원들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하

의 공적 기구이다. 그런데 언론이 이러한 사회적

고 있다.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도록 억압하

우리나라 국정원법은 정보기관의 국내정치 개입

고 탄압하는 것을 국가 정보기관의 역할이라고 생

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각하고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사람이 국가정보원

원세훈 전 원장의 녹취록은 정보기관의 수장이

장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 그동안 우리가 모르는

직접 나서서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을 독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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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 원장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 원장이 7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서 열린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파 기환송심 공판을 위해 법원 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_ 오 마이뉴스)

지시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민주

미리 알고 기사를 못 나가게 하든지, 안 그러면 기

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국가정보원장이

사 잘못 쓴 보도 매체를 없애버리는 공작을 하는

직접 나서서 지시하고 독려한 것이다. 문제는 이러

게 여러분이 할 일”이라고 국정원 직원들을 독려

한 국정원의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국내정치 개

하며 지시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 발언은 언론이

입과 언론탄압 행위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임명한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쥐어패는 게 정보기관이

이 전 대통령의 측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의해

할 일”이라는 발언과 함께 국정원장이 국정원 직

자행되었고, 지난 2012년 대선과정에서 불거진 국

원에게 특정 여론 형성을 위해 언론매체에 적극적

정원 댓글 사건 재판 과정에서 공개될 기회가 있었

으로 공작 정치를 하라고 지시한 명백한 증거다.

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박근혜 정부에 의해 지금까지 은폐되어 왔다는 사

있다는 원 전 국정원장의 이러한 비민주적인 인식

실이다. 따라서 언론탄압과 국내정치 개입 등 불법

은 민주주의의 핵심축인 언론을 국가가 통제 대상

적인 행위를 스스럼없이 자행하는 인물을 국가정

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증

보원장에 임명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러한 사실

명해 보여주고 있다.

을 인지했을 개연성이 높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밝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은 국정원이 언

혀서 처벌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원세

론탄압과 국내정치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명백한

훈 녹취록을 통해 밝혀진 불법 행위에서 자유로

증거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녹취록을 근거로 이

울 수 없다. 국가정보기관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

명박-박근혜 정부의 불법행위를 낱낱이 밝혀내야

입하고, 언론의 정상적인 활동을 탄압하는 과정에

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을 동원한 언

이를 묵인하고 은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그

론탄압과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밝혀내 책임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들을 엄벌에 처함으로써 다시는 국가 정보기관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의 자

검찰로 넘어간 ‘공’, 불법행위 낱낱이 밝혀라

유를 파괴하는 반민주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녹취록에는 “기사 나는 걸

해야 할 것이다.

2017. 09-10

글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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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밤이 깊을수록 가까워지는 새벽, 지금이 언론적폐 청산의 최적기

언론조작, 여론조작 진상조사 국민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 ‘권력’과 ‘재벌’의 ‘언론농단’ 증거가 드러났다

비 1.6억이 빠지는데 8월 협찬액을 작년(7억) 대비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국가정보원, 삼성재벌 등이

1억 플러스(8억)할 수 있도록 장 사장님께 잘 좀

나서서 언론조작하고 여론조작했던 실태가 연이어

말씀드려달라는 게 요지입니다. … 죄송합니다. 앞

보도되고 있다.

으로 좋은 기사, 좋은 지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에 따르면, 박근혜 정권

라는 식이다.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에 서 각종 현안과 관련한 언론 활용 방안을 논의했

언론조작, 여론조작 증거 공개해 실행 여부 확인해야

고 언론사 가운데 어디를 활용해(방송사 이름까지

주류 언론들이 권력과 재벌의 언론조작과 여론조

일일이 열거했다고 함) 이렇게 하라는 등의 언론조

작 공작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현재 한국언론

작 내용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 이토록 망가지게 된 것이라는 사실은, 그사이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간부들에게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

“기사를 못 나가게 하든지, 안 그러면 기사 잘못

러나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상태였는데, 이

쓴 매체 없애버리는 공작을 하는 게 여러분이 해

제 딱 그 물증이 나온 셈이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야 할 일”이고, “모든 신문 방송에 준비를 해 두었

아니라 줄줄이 사탕 수준으로 나온 것이다. 현재

다가 그날 ‘땅’ 하면 그것이 그날 조간에 실리도록

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도 충격적인 수준이지

하는 치밀함이 있어야” 하며, “대북 심리전도 중

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다. 제대로

요하지만, 우리 국민에 대한 심리전이 꽤 중요”하

조사해서 진상을 밝히면 천지개벽 수준이 될 수도

다면서 “여권이 야당 좌파에 압도적으로 점령당한

있다는 생각이다.

SNS 여론주도권 확보작업에 매진해야” 한다고 지 시한 것이 녹취되어 있다.

그래서 찔끔찔끔 맛보기 수준으로만 발표하지 말고 청와대 문건이나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 확

한편, 장충기 전 삼성그룹 사장(미래전략실 차

인된 내용, 그리고 국정농단 사건 수사과정에서 나

장)에게 언론인들이 보낸 문자 내용이 기가 막히

온 언론조작과 여론조작에 관한 내용은 모조리

는 수준이다. “방상훈 사장이 조선과 TV조선에

전문 공개할 필요가 있다. 문건 등에 나오는 언론

(이건희 회장 성매매 동영상 관련) 기사 쓰지 않도

조작 등 실태는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농락

록 얘기해두겠다고 했습니다. 변용식 대표가 자리

한 범죄의 기록일 뿐이고 공개되어서는 안 될 국가

에 없어서 OOO TV조선 OO에게도 기사 취급하

기밀이 될 리가 없다. 도리어 낱낱이 공개되어 처

지 않도록 부탁하고 왔습니다”라거나 “올 들어 문

참하게 무너진 언론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반면선

화일보에 대한 삼성의 협찬+광고지원액이 작년 대

생으로 삼아야 한다. 언론조작 관련 문건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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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국정원 대선개입’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 장 (사진_ 오마이뉴스)

과 실제 보도 내용과 맞춰 보면, 그것이 실패한 공

도 국회에서의 법제화는 기대난망일 것이기 때문

작인지 아니면 실행되어 성공한 공작인지 바로 확

이다. 대신 정부 내 기구로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인될 수 있을 것이다.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 부 부처가 합동으로 진상조사 TF를 구성하든지

언론조작 진상조사 국민위원회 설치로 ‘새벽’을 맞이

아니면 국무총리 산하에 구성하는 방안도 있다고

하라

본다. TF의 구성은 전적으로 민간위원으로 구성

이런 점에서 언론조작 관련 문건 등의 공개와 언

하되, 사안의 성격상 공무원들은 지원하는 업무만

론조작 진상조사 국민위원회 구성은 이 문제 해결

수행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검찰에 관련 기록을 넘겨

때마침 MBC에서 블랙리스트가 폭로되고 피디

서 검찰에서 수사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될 수도

들과 기자들이 제작거부를 하면서 공정방송 쟁취

있겠지만, 언론조작이나 여론조작 문제는 형사범

투쟁에 떨쳐 일어나고 있고, KBS에서도 본격적

죄 여부의 경계선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인 투쟁이 시작되고 있다. 또 KBS·MBC정상화시

에 아마도 검찰 조사로는 명백히 범죄가 되는 부

민행동도 출범하면서 시민들도 함께 나서고 있다.

분만 수사될 뿐이고 나머지 사안은 밝혀지지 않고

쇠도 달았을 때 두드리라고 하였다. 지금이 언론

그냥 묻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범죄 수사와 별도

적폐 청산의 최적기로 떠오르고 있다. 다시는 이

로 진상조사가 필요한 것이다.

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언론조작과 여론조작

진상조사 국민위원회는 실질적인 조사권을 갖는

공작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언론적폐

기구로 구성하되, 법률로 제정하는 방식은 아닌

청산을 해야만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고, 새로운

것 같다. 벌써부터 국정농단의 공범인 자유한국당

민주공화국도 바로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문건의 일부를 공개한 청와대 대변인을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까지 하면서 덤벼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진다고 하였다. 지 금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을 것이다.

들고 공작의 대상 또는 언론조작의 공범인 적폐언

론들이 적반하장 식으로 나서는 것을 보면, 아마

글 박석운 공동대표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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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광복절에 생각하는 친일, 부역의 청산

우리는 남이다

간디와 영국인 판사

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광복 후 72년을 버텨왔

1922년 3월 18일, 간디는 영국제국에 맞서 비협조

듯이 또 버텨낼 것으로 믿고 있다. 그들의 연대는

운동을 선동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간디는 유

뿌리가 깊다. 국가정보원의 댓글부대가 3천5백 명

죄를 인정한다면서 브룸필드 판사에게 인도에 적

이라는 사실이 밝혀져도, 삼성 미래전략실의 장충

용하고 있는 영국의 법 체제를 진정으로 믿는다면

기에게 보낸 낯 뜨거운 구걸의 문자가 드러나도,

법정최고형을 내려달라고 말한다. 브룸필드는 간

MBC 카메라기자들에게 등급을 매긴 블랙리스트

디에게 자신이 재판한 어떤 사람과도 다른 범주의

가 공개되어도, 그들은 아직 뻔뻔하다. 문재인 정

사람이라며, 징역 6년을 선고하는 것이 어쩔 수

부가 실수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없는 자신의 의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언젠가 감형

국정원, 사법부, 검찰, 경찰, 군대, 언론 모두 개

이 된다면, 자신보다 더 기쁠 사람은 없을 것이라

혁의 대상이다. 국회는 말할 것도 없다. 모두 나라

고 덧붙인다.

의 중심을 잡아야 할 조직인데 개혁의 대상이다.

간디 영화의 한 장면이다. 위대한 간디도 간디지

광복 72년인데, 정부를 세운 지 72년이나 되었는

만 영국 판사인 브룸필드가 기억에 남았다. 직무

데, 개혁이 필요하다. 식민지로 살아온 시간보다

에 충실하면서도 인간적인 판사. 제국이지만 여러

두 배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진정한 광복은 오지

왕의 목을 치면서 쟁취한 시민주권과 제대로 된

않았다. 반민특위의 좌절이 가슴 아픈 광복절이

시스템의 무게를 느꼈다.

다. 프랑스의 나치 협력자 청산, 독일의 나치 부역 자에 대한 무관용 처벌이 부러운 광복절이다. 우

친일과 부역자,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리는 분노해야 한다.

다시 광복절이다. 1945년부터 72년이 흘렀다. 그

문재인 정부는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이 만든 작

러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친일파의 후손과 부

품이다.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를 청산하기

역자의 자식들이 대를 이어 영화를 누리고 있다.

를 원한다. 작업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위태롭다.

그 추악한 부를 유지하고자 하는 악의 고리는 끈

친일과 부역의 뿌리는 깊고 그 단물을 빨아먹던

끈하다. 새로운 부역자들이 그들의 세계에 끼어들

자들이 아직 권력기관의 요직에 있다. 대통령 선거

기 위해 아부하고 있다. 더러운 민낯이 공개되었어

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빠르게 문재인 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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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브룸필드 판사는 간디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영화 간디(1982) 의 한 장면. (사진_ www.allmovie.com)

돌아선 기회주의자들도 있다. 청산해야 할 처세의

가 아직도 국립묘지에 묻혀있고, 사형선고를 받았

달인들이 현 정부의 지지자로 경력세탁을 한 것이

던 전두환은 뻔뻔하게 회고록을 썼다. 청산의 길은

다. 이런 자들은 감투와 완장 앞에서 철면피가 된

멀다. 청산해야 할 적폐의 습관이 사회 전반에 스

다. 문재인 정부는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 내부의

며있기 때문이다. 권력과 재벌, 언론이 꼬리에 꼬

적이기 때문이다. 내부의 적도 적폐다. 황우석 논

리를 물고 엮여있는 악의 사슬을 끊어야 하는데

문 사기 사건에 연루되었으면서 10년 넘게 사과 한

어렵다, ‘우리가 남이가’가 아니라 ‘우리는 남이다’란

마디 없다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하겠다고 나섰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자신의 직업을 직업답게 하

던 박기영을 보자, 촛불 시민들의 반발로 사퇴하지

고자 하는 자존심이 문화가 되어야 한다. 공영방송 MBC와 KBS의 기자, PD들이 제작을

않았더라면 큰 문제가 될 인사였다.

거부하고 있다. 곧 파업을 할 것이다. MBC는 기 언론이 먼저 고리를 끊어야 한다

자들이 제작거부에 들어가자마자 경력기자 채용공

전광용의 소설 ‘꺼삐딴 리’의 주인공 이인국은 친일

고를 냈다.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자신이

에서 친러, 친미로 변신하며 평생을 잘 산다. 부역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다. 타협은 불가능해 보인

자의 초상이다. 1992년 12월 김기춘은 부산 ‘초원

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가 한 방식과는 달리하려

복국’에서 ‘우리가 남이가’라고 말한다. 14대 대통령

니 어렵다. 그러나 내부에서 10년 동안 싸운 두 공

선거 일주일 전이었고 김기춘은 법무부장관이었

영방송은 희망이 있다. 개혁은 내부에서부터 이뤄

다. 패거리 권력의 표상이다. 이런 부패하고 천박

져야하기 때문이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을 거치

한 자들이 국정원, 사법부, 검찰, 경찰, 군대, 언론,

면서 두 공영방송사 내부에서는 해고와 징계, 부당

국회에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자기 패거리의 이

전보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익을 위해 휘둘렀다. 권력과 재벌, 언론이 모두 협

고난이 언론인으로서의 자존심으로 되살아날 것이

잡꾼이었다.

다. 언론이 먼저 패거리 협잡의 고리를 끊고 다른

그들의 짬짜미가 정치행위, 처세술, 인맥관리 따 위의 말로 가려지면서 72년이 흘렀다. 친일부역자

권력기관의 개혁을 부릅뜬 눈으로 감시해야 한다.

2017. 09-10

글 안성일 전 문화방송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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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 터무니없는 ‘방송장악 선동’을 멈추게 하라

드러난 방문진 다수이사들의 신념체계 최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과정에서 폭로된

보는가 하면, 언론노조에 가입하지 못하도록 회

원세훈의 육성 녹취록은 국정농단으로 파면당한

유·압박하고 노조활동을 감시·방해하며 단체교

박근혜 정권 당시 언론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섭을 고의적으로 기피하는 악질적 부당노동행위

주고 있다. “잘못할 때마다 (언론을) 쥐어 패는 게

를 자행해 왔다. 또한 특정 정파를 이롭게 할 목적

정보기관의 역할”, “기사를 못 나가게 하든지, 안

으로 편성과 제작에 수시로 개입해 국민의 알권리

그러면 기사 잘못 쓴 보도매체를 없애버리든지 공

를 침해하고 여론을 왜곡해 왔다.

작을 하는 게 여러분이 할 일” 등 거침없는 발언

MBC에서 벌어진 이러한 불법과 악행들은 지금

들은 대한민국 시계가 보도지침을 하달했던 1980

까지 있었던 수십여 건의 노사 간 소송 결과에서

년대로 급속히 돌아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도 입증됐다. 또한 그것은 2015년 MBC의 한 임

그러나 과거 정권의 ‘언론통제’가 가시적으로 사

원이 극우 인터넷매체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라진 지금에도, 공영방송의 보도가 변하지 않고

스스로 고백한 불법해고, 편성개입, 출연청탁, 채

있고, ‘탄핵’, ‘6.10항쟁’ 등 중요한 역사적 시사물

용비리 등과도 일맥상통한다. 자신의 녹취록이 언

들이 연속으로 불방되고 있는 현실은 방송의 직접

론에 보도되자 모두 허위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

통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무엇이 존재하고 있음

하겠다고 했던 그 임원은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

을 부인하기 어렵다. 부패정권과 공영매체 간에 공

까지도 조용하다.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자가당착

동불법행위자의 알량한 의리 내지는 이념의 자기

에 빠진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이 다름 아

도취가 방송사 안에 남아있다는 판단이 서는 이유

닌 MBC의 공적 책임과 관리감독을 맡은 방문진

이다.

이었다는 사실이다. 방문진 다수이사들은 녹취록

지난 2월 23일에 있었던 MBC 사장 후보 3인

에 담겨진 임원의 문제 발언들을 “술 취해서 한 헛

에 대한 면접 과정은 공개되지 않은 공간에서 뜻

소리”라며 가벼운 실수로 몰아갔고, 소명 과정에

이 맞는 패거리들이 가졌던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

서도 ‘출석’·‘소환’·‘진상규명’ 등의 용어를 결코 사

리였고 MBC 형질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용해서는 안 된다는 웃지 못 할 지침을 정하기까

전술을 이심전심으로 나누는 범죄의 현장에 다름

지 했다.

아니었다.

지난 8월 16일 세상에 알려진 ‘2월 23일 이사회 속기록’은 MBC 경영진과 방문진 다수이사들 간

MBC 경영진과 방문진 다수이사들은 ‘공범’

의 공범관계를 사실로 드러낸 것이다. 당시 부사

그동안 MBC의 전·현직 임원들은 무고한 직원들

장, 보도본부장 등 MBC의 핵심 임원과 고영주 이

을 부당하게 전보·징계하는 등 인사권을 남용해

사장을 비롯한 방문진 다수이사들의 발언들은 그

왔고, 불법으로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동안 MBC 경영진이 저지른 온갖 불법행위가 단

42


8월 16일, 언론노조 MBC본부는 방송문 화진흥회의 MBC 사장 후보 면접 속기록 을 입수, 공개했다. 언론노조 MBC본부 김 연국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MBC블랙리 스트 진짜 배후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 회 이사장’이라며 해임을 촉구했다. (사 진_ 오마이뉴스)

순한 경영상의 실수나 오류가 아니라 매우 불순한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왔었다”면서 “더

목적과 계획 하에서 이루어졌음을 증거하고 있다.

이상 편향된 프로그램 제작물이 반복되지 않아야

그들은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돌이킬 수 없는 편

한다”고 했다. 또한 성명서는 “정치활동에 전념하

향보도의 주역들이고 교정이 불가능하며 교체해

는 언론노조의 횡포와 공정방송유린에 대응하여

야 할 대상”이라며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김

회사의 질서를 유지하고 방송의 공정성을 지켜낼

광동 이사는 “항구적으로 이런 체제가 만들어지지

수 있는 방안을 묻는 것은 방문진의 정당한 책임”

않기 위해서 경력기자를 뽑아서 대체 대안을 만들

이라며 과대망상에 가까운 주장을 폈다.

어냈는데…”라며 권재홍 후보(당시 부사장)를 상찬

고영주 이사장은 평소에도 피디수첩의 ‘광우병’

하고 위로했다. 유의선 이사는 “기존의 인력은 어

과 같은 프로그램은 사라져야 하고, 애국진영의 이

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권 후보는 “미래방송연구

름으로 지금 MBC가 가장 공정하다고 강조해 왔

소, 방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곳도 있다”며 언론

다. 그런 측면에서 2월 23일 사장 면접은 극우 부

노조원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시킬 수 없음을 시

패정권을 보위해 왔던 언론부역자들이 새정부를

사했다. “오랜 세월 안고 있는 MBC의 구태의연한

타도할 계획을 구상해왔던 자리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경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MBC에 대해“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력기자를 더 뽑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지 오래”라고 했고, 같은 날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방문진 다수이사들의 편집증적 ‘편향성’과 ‘적개심’

MBC 구성원들에 자행된 이유 불문의 전보와 징

이 속기록 문건이 폭로된 다음 날 방문진 다수이

계 행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돼 수사 중”

사들이 연명으로 발표한 성명서는 방송에 대한 다

이라면서 “수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에 송치할 것”이

수이사들의 편집증적인 편향성과 언론노조에 대한

라고 말했다.

적개심을 고백한 자술서이며 그들의 신념체계를

언론부역자들은 대통령과 주무 장관의 이러한 발언을 ‘방송장악’이라고 선동할 것이다. 그들의 터

그대로 드러내 놓은 것이다. 성명서는 “(MBC가) 민주노총 소속의 언론노조 원들에 의한 일방적이고도 편향적인 보도 및 시사 제작이 반복됨에 따라 국민적 신뢰를 잃었고 공영

무니없는 선동이 멈추게 할 ‘정의로운’ 조치가 하루 속히 내려지길 기대한다.

글 이완기 민언련 상임대표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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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위기 보도’에서 ‘위험 보도’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언론의 위험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위험(risk)이라는 단어에는 어떤 모던한 느낌이 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공간적으로 제한되지 않으

다. 미래적 사유의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SF 액션

며, 책임소재의 규명이나 보상 또는 보험이 보장되

영화 뿐 아니라 올여름 극장가를 점령하게 될 이

지 않는 계산 불가능한 위기가 있다. 예컨대 핵·

른바 납량영화들은 외계 생명체나 강력 범죄 또

화학·유전공학의 문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는 환경의 ‘위험’이 주어지고 이를 해결해가는 이야

무엇보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자본의 세계화는

기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서 한가하게 영화 이야기

수학적으로 더 이상 외삽(extrapolate)할 수 없는

를 하려는 건 아니다. 세월호 참사와, 지난해 메르

위기를 산출하고 있다. 그것은 아직 경험하지 않

스 사태 이후 이제 조류독감(AI)의 위험에 노출되

은, 그리고 결코 경험해서는 안 될 재앙이다. 이를

어 있는 오늘, 언론은 위험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

위해 보험을 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실 보험이

추고 있는가. 이것이 중요하다. 위험의 인지와 대

라는 ‘산업사회적 이데올로기’를 뒤흔든 위기는 무

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막중한 책임을 갖는 언론

엇보다 지난 80년대 중반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자

의 위험보도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력 재난이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위기는 역설적 이게도 모던 사회의 간판스타가 된다. 산업사회 초

예측 가능한 ‘위험’과 예측 불가능한 ‘위기’

기와 달리, 위기는 더 이상 특정지역이나 특정 계

사실 위험이라는 개념은 19세기 산업사회의 등

급에 국한되지 않고 ‘민주적이고 평등하게’ 확산되

장과 맥을 같이 한다. 자유로이 노동하는 개인들

기 때문이다. 생태·환경 위기는 모두에게 평등하

로 구성된 산업사회는 이들 개인의 존재를 보장

게 해당될 뿐만 아니라 계급·계층을 넘어 피해를

(insurance)해줄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준다. 심지어 가족도 더 이상 확실한 보호시스템

냈다.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와 같은 위

이 아니다. 경제발전과 기술진보와 같은, 인간에게

험은 예컨대 보험이라는 예측 가능한 대비책을 만

유용한 것들이 이젠 예측이 불가능한 위기로 다가

들어내기도 했다. 위험은 일반적으로 불이익을 얻

오고 있다. 그리고 이는 바로 산업사회 자신이 잉

을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태한 위기다. 산업사회적 진보는 자멸의 진보라는

흔히 위험과 위기는 별다른 구분 없이 쓰인다.

벡의 지적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 두 개념은 다소 차이가 있다. 독일의 사

이제 위기는 지난해 메르스 현상을 거쳐, 오늘

회학자 울리히 벡(U. Beck)은 계산 가능한 위험

AI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시민의 안전

(risk)과 계산 불가능한 위기(danger)로 분류하고

과 웰빙, 나아가 복지의 근본이 무엇인지에 대한

있다. 그에 따르면 사고의 인과성과 책임소재의 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실망과 배

명은 물론 보상(insurance)을 위한 제도가 마련

반감, 규정을 무시하는 산업체의 횡포와 이를 묵

되어 있는 재해는 계산 가능한 위험이다. 산업재

과하는 정치·관료의 무책임한 행태는 시민의 영

해가 이에 해당한다. 반면, 일단 발생하면 돌이킬

혼을 잠식하고 있다. 특히 재난·사고·환경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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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U. Beck)은 ‘위 험’과 ‘위기’를 계산 가능한 위험(risk)과 계 산 불가능한 위기(danger)로 분류한다. (사진_ jornalggn.com)

해결을 위한 모색 과정은 근본적인 성찰과는 무관

과장 보도를 낸 언론은 “기레기”라는 참담한 이름

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위기담론을

을 선사받기도 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 한국신

생산하는 언론은 이른바 전문가들이 전하는 전문

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용어와 재발 방지의 약속만을 전하고, 사태가 진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5개 언론단체는 ‘재난보도

정되면 다시 산업사회적 일상으로 돌아가 버린다.

준칙’을 선포하고, 기레기 청산에 나서겠다는 고백 도 했었다. 이번 AI 사태에서 재난보도 준칙은 지

‘위기’를 확대 재생산하는 보도, 옐로우 저널리즘이

켜지고 있는가. 오늘 새롭게 나타나는 생태·환경 갈등은 국가,

문제다

여기 언론은 위기를 예측 가능한 위험으로 전환

정당, 기업, 노조 등 주요 사회주체들에게 새로운

시켜야할 책임을 갖는다. 위험은 통제가 가능하기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국민이 환경 보험을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언론은 어떠한가. 오

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여기 다시 벡(Beck)의 조

히려 위기를 확대 재생산하는 보도, 일종의 옐로

언을 들어보면, 한국도 이제 제2의 현대화, 다시

우 저널리즘이 더 많지는 않나. 사정이 이러니, 시

말해 성찰적 현대화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다. 그

민들은 언론의 위기보도에 불안해하고 공포에 휩

리고 언론은 바로 이런 이행기적 현실을 직시해야

싸일 뿐만 아니라 냉소적이 되어가고 있다. 예컨대

한다. 언론지식인들의 운명이 여기에 있다. 그것은

지난해 메르스 위기가 나올 무렵 언론은 대부분

새 패러다임, 성찰적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성찰적

메르스 치사율에 대한 자의적 추측으로 일관했었

운명’이다. 언론은 위기를 산출하는 위기보도에서

다. 더구나 KBS는 ‘메르스 악성코드 이메일 북한

벗어나,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위험보도를 해야

연계 포착’이라는 보도를 통해 국민의 불안을 키

한다. 위험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언론의 위험커뮤

우기도 했다. 종편채널들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니케이션 능력은 위기에 직면한 공동체에 신선한

‘공포’, ‘대란’ 등 위기 인지에 함몰되어 불확실성과

피를 수혈하는 행위이다. 언론이여, ‘위기’를 ‘위험’

불안감을 키웠을 뿐이다.

으로 전환시켜라.

무엇보다 지난 세월호 참사 당시 오보와 허위·

글 서명준 정책위원·베를린자유대 언론학 박사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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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안보불안을 먹고 사는 수구보수언론에 맞설 힘은 시민에게 있다

‘한미동맹’ 빙자한 흔들기, 또 하나의 적폐

한동안 잠잠한 듯했던 극우단체들이 성주 소성리

미국을 불쾌하게 만들고 한미동맹을 흔드는 일이

에 나타났다. 사드 배치 찬성을 외치며 주민들에

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사드 배치 지연에 트럼프가

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고 펼침막을 찢는 등 소동

“격노”했다는 출처불명의 주장을 보도하고, 일본

을 일으켰다고 한다. 이들의 집회에서는 ‘대한민국

언론을 인용해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일정 주장을

이 종북좌파에게 넘어갔다’는 울분이 터져 나오고

반박하는 수구보수언론의 행태에 “도대체 어느 나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부낀다. 지난 탄핵정국에서

라 언론이냐”는 성토가 쏟아졌다. 그러나 미국의

도 극우단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심기만 살피는 이들의 태도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

반대를 외쳤다. 시민들은 태극기가 극우세력의 전

두고 더 심해졌다.

유물인 양 쓰이는 것을 안타까워했고, 성조기가 등장하는 것을 부끄러워했다.

시민사회 “사드 반대”도 문재인 정부 탓

박근혜 정권을 퇴장시키고 새 정부가 출범했지

지난 24일 시민사회단체들은 주한미국대사관을

만 여전히 성조기 휘날리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미

인간띠로 잇는 ‘사드 반대’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

국의 뜻에 맡기자는 사람들이 기세등등하다. 소성

들은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대사관으로 행

리에 몰려간 극우단체만이 아니다. 한미동맹을 내

진, 법원이 허락한 20분 동안 인간띠를 이었다. 행

세워 새 정부를 향해 ‘찍소리하지 말라’고 압박하

사는 평화적으로 끝났고 경찰도 유연하게 대응했

는 핵심세력이 있다. 바로 수구보수언론이다.

다.

외교안보 현안을 대하는 수구보수언론의 기준은

그러나 수구보수언론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어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 이들의 시

떻게 동맹국의 대사관을 ‘포위’할 수 있느냐, 한미

각은 최근 국방부의 사드 추가반입 보고누락 진상

동맹을 흔드는 일이다 등의 주장을 펴며 행사를

조사, 북핵 해법에 대한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발

주최한 시민사회단체를 비난했다. “우리 안보 보루

언, 사드 환경영향평가 실시, 문 대통령의 대북 대

인 한미동맹의 주축인 미국에 외교적 결례”(동아

화 의지표명 등을 다룬 보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

일보, 24일 사설), “아무리 극단적인 생각과 행동

났다.

을 하는 사람들의 망동이라고 해도 미국 사람들

수구보수언론은 새 정부가 보인 일련의 태도가 46

이 이 행태를 어떻게 볼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6월 24일 오후 사드반대평화행동 집회 참가자들이 미국 대사관을 둘러싸고 거 대한 인간띠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_ 오 마이뉴스)

(조선일보, 26일 사설), “미국대사관을 ‘인간띠’로

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

둘러싼 것은 한·미 동맹에 대한 반대로 비칠 수

켜 결국 물러나게 만들었다.

있다”(중앙일보, 26일 사설)며 미국의 반응에 전전

더 나아가 한나라당은 “모든 책임이 노무현대통 령에게 있다”, “안보와 민주헌정질서의 근간을 흔

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이들은 시민사회의 사드반대를 정부 책

드는 일”이라며 대통령을 몰아붙였고, 조선일보는

임으로 돌렸다. 새 정부가 사드 배치 입장을 확실

한나라당이 대통령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

하게 정하지 않은 탓이라는 얘기다. 특히 조선일보

다고 전했다. 대학생 시위를 빌미로 취임 1년도 안

는 “새 정부가 끊임없이 논란거리를 만들어내는 바

된 대통령의 탄핵을 슬그머니 띄운 것이다. 돌이

람에 민노총 같은 극렬 세력들이 미대사관 포위까

켜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 당시에는 실제로 벌어졌

지 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겉으로 어떤

다.

발표가 나오든 속으로 동맹 관계는 많은 상처가

다행히 지금은 참여정부 때와 많은 것이 다르다. 수구보수언론의 사회적 영향력은 추락했고 많은

나고 있다”는 주장까지 폈다.

시민들이 이들의 여론조작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 무엇보다 촛불혁명으로 탄생시킨 정부를 수

2003년과 닮은 2017년, ‘한미동맹’ 내세운 흔들기

시민사회의 반대운동을 두고 정부에 책임을 묻고

구보수세력의 흔들기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

미국의 처지부터 챙기는 수구보수언론의 모습은

의 공감대가 아직 단단해 보인다. 그러나 수구보수

지난 참여정부 시절을 떠오르게 만든다.

세력은 분단과 안보불안을 자양분으로 기득권을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반년이 되던 2003년 8월,

누려온 집단이다. 한미동맹을 빙자해 대미종속 외

대학생 10여 명이 미군부대 사격장에 진입해 시

교를 압박하는 이들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다. 새

위를 벌였다. 수구보수언론은 정부가 한총련에 대

정부가 여기에 끌려가지도, 이들에게 무너지지도

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않게 하는 힘은 여전히 시민들에게 있다. 2017년

고 질타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유감표명을 하

은 2003년과 달라야 한다.

라고 압박했다. 당시 한나라당은 “경비소홀과 치 안부재로 한미 간 우호관계를 악화시켰다”는 이유

글 김유진 정책위원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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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파업을 터부시하는 언론, ‘공적 책임’ 잊었나

“배고파요”·“급식대란”… 노동문제 대하는 언론 태도 바꿔야

파업에 필요한 ‘사회적 관심’, 언론보도가 보여준 ‘관 심’은?

급식 노동자들이 총파업 참가를 통해 정규직 전 환이나 근속수당 인상 요구를 집단행동으로 표시

지난 6월 30일 비정규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민주

한 것은 내용상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문제를

노총의 사회적 총파업 집회가 열렸다. 학교 혹은

일거에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행사에

병원의 비정규 노동자와 건설현장 노동자, 청소 혹

참여했다고 볼 수는 없다. 여러 직종의 비정규 노

은 경비 업무를 하는 노동자, 사회운동단체 및 청

동자들이 이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것에서 알 수 있

년, 알바 노동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저임금 노동

듯이 이 문제의 해법은 단순하지 않다.

과 비정규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그야말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

‘민폐’와 ‘불편’만 강조한 파업 보도

를 강조한 집회였다. 이전 총파업 행사에서 경찰과

총파업은 노동자로서, 노동조합 일원으로서 정당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때와 비교하면 더없이 평화

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고 노동문제를 사회적으로

집회로 열렸다고 평가됐다.

알리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언론은 보도할 필요가

그런데 몇몇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꼭 이렇지

있음을 강조한다. 언론보도가 이를 두고 ‘민폐’와

는 않았다. 하루 앞서 학교 급식 비정규 노동자들

‘불편’만을 강조해서 보도하는 것은 파업 자체에

의 파업이 시작되었을 때 “급식 대란”, “배고파요”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노동

와 같은 표현을 보도 제목으로 쓴 경우가 대표적

현실의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 자체를 억압하고 현

이다. 이번 파업을 두고 보도 제목에서 ‘급식 중

존하는 사회체제의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없게 만

단’, ‘밥 대신 빵’과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는 있겠

든다는 점에서 학계와 노동계, 언론계는 지속적으

지만, 하루 혹은 이틀 사이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

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었다.

편을 겪는 것을 대비할 수 있게 했던 상황은 둘째

일부 보도 중에는 경기도의 급식 중단 비율이

로 치고 아이들이 굶는 것도 나 몰라라 하며 파업

높은 이유를 놓고 “외고와 자사고 폐지를 주장한

이 진행되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

이재정 교육감 지역의 경기도는~”이라며 파업참

았다.

여율과 급식 파행학교 비율을 연관해서 보도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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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비정규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민주노총의 사회 적 총파업 집회가 열렸다. 노동자 시민 등 5만 명이 모인 이 집회에서 참여자들은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 등을 요구했다. (사진_ 노동과세계)

우도 있다(민언련 방송보도 비평, https://goo.gl/

다. 지금까지 총파업이 있을 때마다 정부와 대립각

wJQPBg). 비정규직 노동자 중 급식 종사자의 비

을 세우고 물리적 충돌을 반복해서 폭력집회, 도

율이 높지 않은 일부 지역은 급식에 아무런 문제가

심 교통 대란을 일으켰다며 문제적 상황이라고 보

없었지만 이러한 사정이 구분되기보다는 노동자의

도한 언론인데, 이를 고려하지 말고 보도하라는 것

파업으로 불편을 겪는 심각한 정도를 어떻게 보도

은 비현실적인 조언으로 배제하기 쉽다. 그렇지만

할 것인가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비난도 가능하

노동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행사참여

다. 이른바 파업 참여자들이 왜 파업에 참여하게

자들의 다양한 문제 제기에 대한 보도는 충실했는

되었는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인터뷰라든

가는 묻고 싶다. 일자리 문제, 중소기업의 문제만

지, 파업의 의미를 공론화하기 위한 보도내용은

큼 저임금 노동의 문제, 노동인권의 문제, 노동환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경의 문제를 노동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일찍부터 언론의 시 선이 곱지 않았다. ‘기득권 노조가 촛불 빚을 받으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알릴 수 있는 통로로서 언론의 공적 책임이 작지 않다.

려 한다’는 지적과 표현의 방식은 다르지만 ‘대기업

미디어는 현실을 구성하는 힘을 가진다. 미디어

노조가 기득권을 챙기기 위해 시도하는 이기적 투

가 편견의 재생산에 민감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쟁’이라고 보고 사회 혼란을 유발할 것이라는 보도

있다. 언론은 파업 행위가 교통대란, 급식대란, 폭

도 있었다(민언련 신문보도 모니터, https://goo.

력시위로 고정되지 않도록 집단행동의 정당성을 찾

gl/6v53D8).

고 파업도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임을 인정하게 하 면서 사회 구성원들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

미디어는 편견 재생산 도구가 아니다

여할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주최 측에 대해 언론의 부정적 평가가 내려진 마

있다. 파업 피해를 강조하고 예상되는 폭력을 두고

당에 관련한 어떤 사안을 보도함에 있어서 대체

엄정대응을 미리 경고하는 태도는 부적절한 보도

로 긍정적으로 보도하라고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

태도이다.

2017. 09-10

글 김수정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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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노동 보도’가 실종된 언론, 우리는 모두가 노동자다

최저임금, ‘지상파 뉴스’에서 보셨나요?

노동자를 ‘틀’에 가둔 보도

니다. 6월 1일 2차 회의를 했고, 7월 6일까지 7차

돈을 많이 벌면 좋을까요? 나쁠까요? 밀수를 하거

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나 사기를 치거나 담합과 특혜 등으로 법을 어기

까지 단계적으로 시간당 최저 임금을 현 6,470원

면서 돈을 벌면 안 됩니다. 이런 것을 우리는 죄를

에서 1만 원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

저질렀다고 합니다. 사기 친 금액이 크거나 너무나

니다. 노동계는 최저 임금을 저임금 노동자 및 그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죄질이 나쁠 경

가족의 생계 보호와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우 뉴스에까지 나옵니다. 물론 그 반대의 상황도

임금’임을 강조하면서 사회 안정과 지속가능한 사

뉴스에 나옵니다. 돈을 많이 벌 때입니다. 어떤 사

회 발전을 위해 최저임금 1만 원 실현을 원하고 있

업이 흥행이라든지 어떤 기업이 승승장구할 때 그

습니다.

성공 신화를 다루게 됩니다. 기업이 이익을 창출 할 때와 노동자들이 더 많은 임금과 좋은 노동환

뉴스의 노동 관련 보도, 양도 적고 내용도 문제적

경을 원할 때 언론은 다르게 접근합니다. 노동자

최저임금위의 회의 진행 소식은 노동자뿐 아니라

의 권리보다 기업의 권리를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

사용자는 물론 모든 사회 구성체들이 관심을 가져

입니다. 또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특히 단

야 할 사안입니다. 하지만 지상파는 노동 의제에

체행동권)에 대해 시끄럽거나 불편을 끼치거나 이

소홀했습니다. 노동계의 총파업을 앞두고 나서야

기적인 것이라는 틀로 가둬 놓으려 합니다.

부랴부랴 꼭지를 내보냈습니다. 그 전에 MBC만

지난 한 달(6월) 지상파 뉴스에서 노동자의 삶

두 꼭지를 보도했을 뿐입니다.

을 어떻게 봤는지 보겠습니다. 6월 한 달은 노동

MBC는 지난 6월 15일 최저임금위 3차 회의 소

계에서 최저임금 1만 원과 노동자의 권리 보장, 비

식을 <‘최저임금’ 협상 개시 … 팽팽한 기싸움>이

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던 달입

란 제목으로 전달한 뒤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니다. 특히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사회적 총파업’

들은 정책을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

까지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지상파 방송은

하고 있다는 내용의 <“내가 종업원 할까”…영세업

노동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요구했을 때 어떻게

자 ‘아우성’>이란 꼭지를 내보냈습니다.

접근했을까요?

노동계의 총파업을 앞두고 방송은 노동자의 권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4월 1차 회의를 시작으

리보다는 급식 차질 우려를 했습니다. 따지고 보

로 2018년 최저 임금을 정하는 논의에 들어갔습

면 모든 파업은 차질을 빚습니다. 하지만 파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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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지난 6월 15일 최저임금위원회의 3차 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내보냈다. (사진_ MBC 뉴스 화면 갈무리)

하루아침에 전격적으로 단행되는 것이 아니라 이

공공기관에서 신규계약이나 해고 등으로 정규직

미 절차를 밟고 예고되고 경고되어 왔던 사안입니

전환을 회피하는 문제를 전했습니다. SBS는 22

다. 언론은 학교 내 비정규직 문제 등 열악한 노동

일 <‘비정규직 제로’ 선언한 곳서 해고 위기>와 <정

환경 문제에 접근해 짚어내고 풀어가려는 노력을

규직화의 역설 … 곳곳서 ‘재계약 거부’>에서는 비

선행해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은 당장 내일 파

정규직 숫자를 줄이기 위해 계약 기간이 끝난 직

업에 들어가니 급식이 중단되고 단축 수업을 한다

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등의 편법을 쓰고 있다

는 리포트를 내보냅니다. 또 <최저 임금 1만 원 안

고 고발했습니다. 또 MBC는 6월 26일과 27일 <연

반가운 경비원>(6.29 MBC), <“1만 원, 표준 생계

속기획: 간호사가 없다>라는 제목으로 간호 인력이

비” vs “영세업체 직격탄”>(6.30 KBS) 등으로 최

인구 1천 명당 5명 정도로 북유럽 국가와 비교하

저 임금 문제를 자영업자와 노동자 또는 노동자

면 3분의 1 수준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

와 노동자의 갈등 관계로만 풀어가는 경향도 있습

수준임을 지적하며 병원 내 인력 부족 문제를 전

니다. 아울러 <광화문으로 행진 … 곳곳 ‘아우성’

했습니다.

>(6.30 MBC)이란 꼭지에서는 집회에 따른 교통 통

저녁 뉴스에서 정치 꼭지는 늘 있습니다. 정치가

제로 시민들의 불편이 컸고, 소음도 많았다는 내용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랍니다. 아 또 경제도 빠지

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지 않고 등장합니다. 문화도 스포츠도 늘 있습니 다. 그런데 노동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치, 경제,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그런데 ‘노동’은?

문화, 스포츠만 매일 새로운 사건이 터져서일까요?

6월 한 달 중 그나마 노동 의제를 관심 있게 다룬

노동은 보도가 없어도 괜찮은 것일까요? 진지하게

사례도 있었습니다. SBS는 뉴스 첫머리에서 일부

물어봅니다.

2017. 09-10

글 이기범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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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언론은 경찰의 진상조사위원회에 관해 정확히 보도하라

경찰폭력 진상규명, 왜 주목받지 못하는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의 과제가 적폐청산임을 부

게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2015년 민중총궐기 집

정하는 사람은 없다. 공안기관의 적폐청산이 핵심

회시위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 백남기 농민

이다. 국정원발전위원회는 내부에 적폐청산TF를

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 어린 사

설치하여 댓글 대선개입사건, 세월호방해공작 등

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고백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자행한 정치개

하지 않는 사과는 진정한 사과일 수 없다.

입사건의 진상조사를 시작했다. 올바른 청산은 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경찰의 잔혹한

거의 잘못을 통렬하게 반성하는 데에서 시작해야

국가폭력사건들,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외에도,

한다. 적폐의 사건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는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파업노동자에 대한 폭력적

그래서 중요하다. 공안기관들이 서민과 노동자의

진압, 강정에서 해군기지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

인권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농락하면서 부패한 정

에 대한 수년간에 걸친 지속적인 인권침해와 탄

권에 부역했던 역사를 과감하게 단절하지 않고서

압, 밀양 송전탑 반대투쟁의 현장에서 수년간 주

는 적폐청산의 길이 열리지 않는다.

민들에게 자행된 경찰폭력…. 그 상처는 아직도 고스란히 피해자의 몫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

경찰폭력 사건을 기억하라

피해자들이 7월 18일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부

그런데 적폐청산이라고 하면 주로 국정원과 검찰

가 국가폭력 사건에 대해 독립적인 진상조사위원

을 이야기할 뿐, 경찰의 적폐청산 과업은 별로 주

회를 설치하여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요구

목받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막강한 병력과 물리력

하였다.

을 동원하여 파업의 현장에서, 저항의 현장 곳곳 에서 서민과 노동자에 대한 폭력적 진압을 감행하

진상조사 요구를 외면하는 언론

고 그 과정에서 목숨까지 빼앗는데도 말이다. 5월

때마침 7월 19일 경찰청은 자체적으로 경찰의 인

말 청와대가 수사권을 받으려면 인권친화적 경찰

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다고

로 변모할 것을 경찰에 주문하자마자 경찰은 부산

발표했다. 경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것이

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6월 16일 외부인사로 구

라고 했다.

성된 경찰개혁위원회를 발족하는 자리에서 이철성

언론기사를 훑어보니, 한겨레나 경향 등 일부 언

경찰청장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사건에 대해 이렇

론이 경찰의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에 관하여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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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경찰개혁위원회를 발족하는 자 리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_ 민중의소리)

기사를 내보낸 정도였다. 경향신문은 7월 20일 자

갑호비상령을 내리면서 전국의 경찰병력을 서울로

사설에서 “경찰의 과거사 반성이 경찰개혁의 출발

집결시켰으며, 차벽과 물대포로 청와대 방어에 나

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보수언론의 대표주

섰다. 그 과정에서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

자인 조선일보는 피해자들의 진상조사 요구나 경

직사살수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때 이

찰청의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에 대해 단 한 줄도 보

철성 경찰청장은 청와대에서 무슨 역할과 지시를

도하지 않았다.

하였을까…. 진상조사의 대상이다. 경찰청 내에 설 치되는 진상조사위원회가 이철성 경찰청장을 불러 제대로 조사할 수 있을까.

철저한 진상규명의 조건을 탐색해야

경찰폭력 사건에 대해 ‘드디어 경찰이’ 진상조사에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 경찰청, 국방부가 자

나섰다며 환영할 만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경찰청

체적으로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를 꾸린 전례가 있

내에 10명 내외로 구성되는 진상조사위원회는 2/3

다. 2007년 경찰청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활동

를 민간위원으로 하고 현직경찰위원이 3명 정도

을 종료하면서 발간한 백서에서, 경찰청은 “국민의

참여한다고 한다. 이런 위원회가 과연 제대로 조사

참여 욕구를 억압하고 국가안보를 우선시한 권위

할 수 있을까. 현재 경찰의 고위직에는 이명박·박

주의 정권 아래서 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하여 국민

근혜 정부에서 충견 역할을 자임하면서 파업노동

들에게 큰 희생을 초래하는 적지 않은 잘못을 저

자들과 불의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향해 거침없이

질렀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운동과 시국사범에

폭력적 진압을 감행한 이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대해 정권안보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국가보안법을

이철성 경찰청장은 밀양 송전탑 반대투쟁의 현장

확대 적용하여 보안사범을 양산하는 과오를 범하

에서 주민들의 집회 자유를 말살하고 무자비한 폭

기도 했다”고 스스로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

력으로 주민들을 제압하는 작전을 지휘한 사람이

에 걸맞은 청산과 개혁조치는 전혀 담보되지 않았

다. 그 후 청와대에 치안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백

을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경찰

남기 농민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2015년 11월 14

의 반성은 순식간에 증발해 버렸다. 이런 우를 또

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대해 박근혜 정부는 집회참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가자들을 폭도로 취급했고, 경찰은 이에 발맞추어

글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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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 ‘정규직’이 ‘신분’이 돼버린 세상에서의 새로운 도전

증세논쟁과 공공노동자의 역할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일자리공약이 구체화되

선진자본주의 국가의 경우 계급타협 산물로 형

고 있다. 안정된 고용과 생활임금 보장 여부가 좋

성된 복지영역에 대한 자본의 반격이 민영화 배경

은 일자리(decent work)의 국제기준이라고 할 때,

인 반면, 정치적 자유주의조차 겪지 못한 한국사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와 최저임금 1만 원 정책

회에 ‘이식된’ 신자유주의는 민영화가 나쁜 권력을

은 모범적인 사용자로서 정권교체를 실감하기에

시장으로 나누는 일종의 민주화처럼 오인되기도

충분하다. 모든 개혁에는 기득권 저항이 있기 마

했다.

련인데, 현재 상황은 주체가 준비되지 못한 개혁에 따른 후과가 걱정이다.

한국사회가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증세논쟁은 더 미룰 수 없고, 시민의 보편적 복지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반발로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공공부문으로 재구성하는 문제는 증세논쟁의 핵

반대하는 이언주 의원의 ‘밥하는 동네 아줌마’ 발

심이다. 내가 낸 세금보다 더 많은 사회안전망 혜

언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특조위 활동

택이 돌아온다면 누가 증세를 반대하겠는가.

기한 보장요구를 “세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거 부한 궤변과 유사하다. 시대변화를 읽지 못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더 중요해진 노동조합의 역할

보수야당은 공무원 증원을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

증세논쟁이 진영논리가 아닌 생산적 토론과 사회

리라며 결사반대한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들의 망

적 대타협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여당의 보다

언이 노동 천대를 넘어 반정치의식과 공공부문의

과감한 정책제시와 함께 노동조합의 역할도 중요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있다.

하다. 우선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에서 ‘사회적 가 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천명한 것은 의

올바른 증세논쟁을 위하여

미 있다. 상업성을 중시했고 비정규직 확산과 성과

오랜 군부독재를 경험한 국민들에게 공공부문은

연봉제 도입 등 나쁜 일자리를 민간으로 확산시키

부패하고 무능한 비효율의 온상이라는 인식은 정

는 첨병으로서 공공부문 역할이 강조됐던 지난 정

치가 시민의 삶과 무관하다는 반정치 의식만큼 뿌

권의 공공기관 운영원리는 폐기돼야 한다.

리가 깊다. 취약했던 공공부문은 외환위기 이후

분배냐 성장이냐의 이분법이 아니라 분배를 통

신자유주의와 만나면서 ‘작은 정부와 민영화’라는

한 성장이며 궁극적으로 누구를 위한 성장이냐를

주술을 맹신하게 만들었다.

논의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공공부문은 민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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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 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6·30 사 회적 총파업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최저 임금 만원 보장과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_ 여성경 제신문)

문과 시장을 통해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탄탄한

대로 둔 채 갈등을 현장으로 이전시킨다는 불만이

공공부문은 시민과 기업의 재생산 토대가 되는 것

다. 교육현장이나 공무원처럼 국가고시를 거쳐 입

이다.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한전의 적자원인이

직하는 경우는 고시제도 존폐가 걸린 문제이고,

지만 기업에게는 비용절감이 되고 낮은 화물운송

수년간 공기업 시험을 준비한 청년들의 반발도 만

요금은 코레일의 부담이지만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만치 않다. 정치권이나 고위관료들이 저지른 비정

이기 때문이다.

규직 채용비리가 있는 경우 정규직의 반대도 충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한 이유가 있다.

부문을 납세자의 복지로 환원시키고, 좋은 일자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노조는 노동운동 밖

를 지키고 늘리는 주체로서 노동조합 역할이다. 구

에 있었던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의 조력자가 돼

의역 김 군 억울한 죽음의 교훈은 공공부문의 나

야 한다. 정규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

쁜 일자리는 당사자는 물론이고 시민 모두를 위험

은 난관들을 함께 논의하고 지혜를 찾기 위해서도

에 노출시킨다는 점이며 병원노동자의 인력이 늘

노동조합으로 목소리를 모으는 것은 필수적이다.

어나고 적절한 휴식이 보장될 때 국민 건강권도 강

앞에서 제기됐던 여러 의견들도 노동조합을 통해

화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허심하게 토론하고 공동 대응할 것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신분에서 계급으로’ 자본주의 초기 분절화 된 개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가야

따라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정책은 양질의 공

별에서 노조건설과 연대를 통한 계급형성이 노동

공서비스를 납세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선언과 동

운동의 시작이었다면 어느새 ‘정규직이 신분’이 돼

일하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버린 오늘날 공공부문 노동조합에서부터 한국노동

과정에서 발생한 ‘주체의 불일치’ 즉 정규직화 대상

계급형성의 도전이 시작돼야 하지 않겠는가. 이를

인 비정규직들의 낮은 노조조직률과 기존 정규직

통해 노동조합이 시민권을 회복할 때 증세논쟁도

노조의 혼란문제를 시급히 극복해야 한다.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정규직화에 미온적이거나 반대하는 의견은 크게 무임승차론과 총액임금제가 존재하는 현실을 그 2017. 09-10

글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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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후원자 명단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가붕현 강남이 강미숙 강복순 강성희 강연규 강은미 강지영 강태욱 강혜인 강희 고근영 고삼석 고영윤 고일웅 공덕호 곽우신 구민오 구영선 구태환 권녕찬 권수경 권용배 권정민 권혁하 기대정 김건엽 김경석 김경자 김고은 김광수 김권식 김근한 김기욱 김난경 김다애 김대응 김도경 김동균 김동의 김두언 김면수 김명호 김미경 김미영 김미화 김민진 김병모 김보경 김본일 김상남 김상환 김석준 김선호 김성미 김성원 김성화 김소원 김수지 김순자 김승주 김아름 김연구 김영광 김영미 김영숙 김영주 김영환 김옥희 김용래 김용정 김웅식 김유진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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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우 강대석 강미옥 강부근 강솔 강연지 강익희 강지환 강태호 강혜정 강희경 고기원 고상민 고영재 고정주 공영목 곽은정 구민준 구완회 구태회 권대철 권수미 권용찬 권정환 권현아 기명 김건영 김경수 김경장 김고은 김광욱 김귀영 김근혜 김기원 김난슬 김다혜 김대일 김도균 김동민 김동주 김두찬 김명걸 김명화 김미경 김미영 김미희 김민철 김병석 김보경 김봉덕 김상대 김상훈 김선경 김선화 김성미 김성은 김성훈 김소희 김수진 김순종 김승직 김아름 김연국 김영구 김영민 김영숙 김영주 김영훈 김완묵 김용민 김용준 김원도 김유진 김은

강경구 강경식 강대진 강대필 강미정 강민성 강삼규 강상우 강수경 강승민 강영건 강영모 강인규 강일두 강진 강진구 강한성 강항준 강혜정 강호년 강희성 강희정 고대원 고대원 고상익 고성광 고영주 고영철 고정현 고제석 공은해 공종철 곽지운 곽진욱 구병석 구본권 구원 구윤서 구태회 구현회 권명수 권미숙 권순우 권순재 권용호 권웅기 권정희 권주용 권형준 권혜영 기민수 기보중 김건오 김건우 김경수 김경숙 김경주 김경태 김고훈 김관규 김광원 김광일 김규리 김규명 김근호 김금녀 김기율 김기주 김난영 김남균 김대균 김대균 김대진 김대현 김도식 김도영 김동섭 김동섭 김동찬 김고은 김두한 김두환 김명규 김명규 김명훈 김명희 김미경 김미니 김미영 김미영 김미희 김민경 김민철 김민철 김병선 김병식 김보규 김보름 김봉모 김봉민 김상덕 김상덕 김상훈 김샘이나 김선기 김선미 김선화 김선희 김성민 김성민 김성일 김성자 김성훈 김성희 김소희 김수경 김수진 김수진 김순화 김순희 김승철 김승훈 김아리 김아리 김연국 김연상 김영권 김영규 김영민 김영배 김영순 김영심 김영준 김영준 김영훈 김영훈 김요안 김요한 김용민 김용백 김용진 김용태 김원식 김원재 김유호 김윤규 김은경 김은경

강경운 강덕구 강민수 강상욱 강승연 강영선 강재기 강진석 강행권 강호민 계명석 고동균 고성일 고영환 고주봉 공준기 곽철주 구본수 구자룡 구형욱 권미애 권영원 권위상 권준수 권혜인 기선희 김건호 김경숙 김경필 김관석 김광중 김규봉 김금주 김기창 김남석 김대기 김대현 김도원 김동성 김동학 김두환 김명년 김문 김미덕 김미영 김민경 김민철 김병옥 김보름 김봉선 김상민 김서영 김선미 김선희 김성민 김성재 김성희 김수근 김수진 김숭곤 김시몬 김아영 김연신 김영균 김영보 김영아 김영진 김영훈 김용겸 김용범 김용태 김원주 김윤기 김은경

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회비는 민주언론을 향한 활동의 근간입니다. 2017년 7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후원해 주신 분은 모두 5,655분입니다. 강경화 강명수 강민정 강상현 강승일 강영수 강재영 강진선 강혁 강호성 계미량 고동혁 고성휘 고유라 고준호 공후연 구강회 구본엽 구자숙 구희영 권미영 권오경 권유림 권지원 권혜인 기성자 김경남 김경실 김경현 김관식 김광진 김규봉 김금희 김기철 김남윤 김대선 김대형 김도윤 김동수 김동혁 김락기 김명선 김문경 김미라 김미영 김민경 김민태 김병욱 김보명 김봉태 김상식 김서영 김선배 김성 김성수 김성중 김성희 김수만 김수천 김슬기 김시연 김아정 김연용 김영근 김영삼 김영애 김영탁 김영훈 김용구 김용석 김용하 김원주 김윤덕 김은규

강국일 강명호 강민정 강석봉 강승일 강영순 강전도 강진숙 강현 강호영 고겸 고동형 고세창 고은별 고태호 곽기수 구경애 구본엽 구자옥 국명환 권민 권오복 권은영 권진만 권호정 기영란 김경란 김경심 김경호 김관철 김광철 김규영 김기남 김기학 김남중 김대수 김대호 김도현 김동영 김동현 김레베카 김명숙 김문규 김미라 김미옥 김민광 김민호 김병원 김보성 김부용 김상엽 김서윤 김선숙 김성권 김성수 김성진 김세준 김수복 김수현 김승곤 김시은 김애경 김연이 김영기 김영삼 김영옥 김영필 김영희 김용규 김용수 김용현 김원진 김윤섭 김은동

강귀동 강명훈 강민지 강선정 강승천 강영재 강정미 강진학 강현용 강호준 고광백 고명섭 고수경 고은영 고하람 곽노필 구계영 구본영 구자중 국모신 권민석 권오설 권은주 권철 권효진 기원도 김경래 김경아 김경호 김광곤 김광태 김규표 김기대 김기현 김남진 김대순 김대호 김도현 김동영 김동호 김마리아 김명오 김문기 김미란 김미자 김민균 김믿음 김병찬 김보승 김사무엘 김상원 김서중 김선애 김성균 김성수 김성진 김세진 김수선 김수호 김승규 김시창 김양임 김연일 김영래 김영삼 김영웅 김영필 김영희 김용균 김용수 김용희 김원태 김윤수 김은미

강규상 강무치 강민찬 강성남 강승현 강영주 강정연 강진호 강현우 강홍석 고광수 고명인 고수영 고은주 고한별 곽동훈 구교선 구본주 구정회 국중식 권민철 권오숭 권인숙 권태성 권희도 길덕영 김경래 김경옥 김경홍 김광동 김광현 김규환 김기석 김기호 김남진 김대애 김대환 김도형 김동옥 김동호 김만수 김명옥 김문섭 김미란 김미자 김민기 김바다 김병현 김보영 김삼 김상원 김서현 김선영 김성근 김성아 김성진 김세환 김수안 김수호 김승덕 김신영 김양준 김연정 김영림 김영석 김영은 김영헌 김예리 김용기 김용실 김우선 김원택 김윤식 김은범

강기민 강문구 강범구 강성옥 강승희 강예성 강정훈 강창수 강현우 강홍식 고광인 고문석 고수진 고은주 고현강 곽민섭 구교선 구본직 구종영 권강범 권민호 권오정 권일 권태진 권희명 길섭 김경량 김경완 김경환 김광명 김광호 김규환 김기성 김나령 김남혁 김대엽 김덕원 김도형 김동우 김동환 김만욱 김명자 김문재 김미선 김미정 김민성 김백일 김병화 김보현 김삼숙 김상유 김서현 김선옥 김성기 김성연 김성철 김세희 김수연 김수환 김승민 김신영 김양중 김연주 김영명 김영석 김영은 김영형 김옥남 김용남 김용우 김우일 김위근 김윤영 김은선

강기영 강문석 강병국 강성종 강신광 강유복 강제호 강철원 강형석 강화순 고광현 고병년 고승우 고의정 고현경 곽보천 구교선 구본학 구진경 권건욱 권상현 권오철 권재범 권해준 금동기 길찬호 김경미 김경원 김경훈 김광모 김광호 김규훈 김기수 김나영 김남희 김대영 김덕재 김도형 김동욱 김동환 김만중 김명정 김문정 김미숙 김미정 김민식 김범용 김병훈 김보형 김삼진 김상중 김석 김선우 김성길 김성연 김성철 김소연 김수영 김순배 김승빈 김신욱 김양현 김연지 김영모 김영선 김영일 김영호 김옥란 김용덕 김용이 김우준 김유경 김윤원 김은선

강기태 강길탁 강미 강미경 강병수 강병조 강성주 강성하 강신성 강신욱 강유원 강윤영 강종석 강주현 강충원 강태구 강형숙 강혜선 강효근 강효기 고굉주 고구연 고병언 고병열 고아람 고영매 고인수 고인혁 고형석 고형승 곽성호 곽세영 구대현 구미경 구상회 구성연 구진하 구창범 권경희 권광태 권선애 권성희 권오현 권오훈 권재순 권재현 권혁권 권혁근 금종섭 금종화 김갑수 김강균 김경미 김경민 김경은 김경익 김경훈 김경훈 김광민 김광민 김광훈 김교민 김균하 김근영 김기연 김기열 김나형 김낙규 김남희 김남희 김대영 김대욱 김덕종 김덕현 김동 김동건 김동욱 김동욱 김동훈 김동훈 김만중 김말숙 김명주 김명진 김문주 김문환 김미숙 김미연 김미정 김미정 김민우 김민정 김범휴 김병규 김병훈 김보경 김복도 김복수 김상경 김상균 김상철 김상호 김석균 김석우 김선욱 김선정 김성동 김성락 김성욱 김성욱 김성태 김성태 김소연 김소영 김수정 김수정 김순봉 김순성 김승오 김승우 김신제 김신중 김언경 최대식 김연지 김연호 김영미 김영미 김영선 김영수 김영재 김영제 김영호 김영호 김옥매 김옥선 김용덕 김용두 김용익 김용일 김우찬 김우현 김유동 김유신 김윤정 김윤정 김은섭 김은성

강나영 강미숙 강보배 강성환 강양구 강윤희 강준구 강태순 강혜숙 강효정 고규석 고보곤 고영옥 고일근 공경남 곽수영 구민예 구연석 구태형 권기경 권세일 권옥분 권재현 권혁상 금준경 김강선 김경민 김경인 김계성 김광수 김교식 김근영 김기용 김낙천 김내인 김대위 김덕환 김동광 김동윤 김두산 김맹환 김명철 김미경 김미영 김미현 김민지 김병기 김보경 김복희 김상기 김상호 김석정 김선호 김성만 김성웅 김성호 김소영 김수정 김순식 김승재 김실희 김여환 김연희 김영미 김영수 김영조 김영화 김옥연 김용락 김용재 김욱환 김유신 김윤중 김은수


2017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김은숙 김은주 김이지 김인수 김재경 김재원 김정곤 김정빈 김정원 김정환 김종명 김종욱 김주연 김준식 김지수 김지현 김진갑 김진숙 김진이 김진환 김천수 김태겸 김태수 김태이 김택준 김학모 김헌덕 김현석 김현정 김현철 김형주 김혜성 김호석 김홍주 김효진 김희령 나민우 나현철 남소영 남준우 노귀성 노영숙 노현정 도필환 류재원 마준채 모영용 문미정 문소라 문준상 민만기 민진식 박경태 박근영 박노원 박동희 박미정 박병관 박병준 박상욱 박석규 박성원 박세안 박순용 박연선 박영조 박용식 박원표 박의호 박재영 박정민 박정운 박제성 박종섭 박주현 박중혁 박지현 박진형 박철규 박태용 박혁종 박형수 박화석 박희유

김은숙 김은아 김은아 김은현 김은형 김은혜 김익곤 김익삼 김인 김인숙 김인숙 김인종 김재관 김재두 김재령 김재은 김재철 김재필 김정곤 김정관 김정근 김정선 김정수 김정수 김정은 김정준 김정중 김정환 김정훈 김정훈 김종모 김종목 김종민 김종원 김종윤 김종찬 김주열 김주영 김주영 김준영 김준일 김준태 김지수 김지수 김지숙 김지현 김지형 김지혜 김진경 김진경 김진구 김진업 김진열 김진영 김진일 김진정회 이철호 김진희 김진희 김찬 김천종 김철 김철관 김태경 김태경 김태관 김태수 김태연 김태영 김태장 김태준 김태진 김택희 김판수 김평완 김학배 김학범 김학용 김헌범 김헌성 김혁 김현수 김현수 김현숙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택 김현화 김현희 김형준 김형준 김형중 김혜숙 김혜연 김혜영 김호성 김호중 김호진 김홍준 김환균 김황하 김훈 김훈재 김휘민 김희선 김희수 김희수 나승렬 나승연 나양한 나혜진 남건우 남경숙 남수현 남영권 남예람 남지현 남태경 남현수 노금재 노도영 노미정 노영재 노영환 노원희 노현주 노현호 노호균 동소연 두은서 류갑선 류정미 류정민 류지순 마혜란 마희영 맹준열 목정민 문강한 문건대 문병수 문병원 문병일 문수경 문수만 문수현 문진수 문진숙 문창영 민미선 민병규 민병희 민찬홍 민형원 민혜경 박경태 박경택 박경훈 박기성 박기욱 박기현 박노황 박다슬 박대선 박래혁 박리브가 박말태 박미진 박미현 박미희 박병규 박병규 박병규 박병진 박병철 박보현 박상원 박상율 박상재 박석운 박선민 박선영 박성원 박성원 박성원 박세영 박세영 박세진 박순정 박순찬 박순천 박연수 박연우 박연재 박영진 박영태 박영호 박용웅 박용주 박용하 박윤경 박윤기 박윤미 박이화 박인 박인숙 박재영 박재영 박재욱 박정민 박정민 박정삼 박정자 박정진 박정포 박제영 박제현 박종건 박종수 박종아 박종언 박주현(박효수) 박주호 박지선 박지수 박지수 박지혜 박지호 박진만 박진형 박진형 박진호 박철수 박철우 박철웅 박태율 박태희 박평옥 박현선 박현숙 박현숙 박형인 박형철 박혜경 박환신 박효경 박효은 박희정 반재윤 반현정

김은영 김은혜 김인구 김인중 김재민 김재필 김정기 김정수 김정진 김정희 김종배 김종태 김주영 김준혁 김지연 김지혜 김진국 김진영 김진철 김찬영 김철규 김태규 김태영 김태학 김평호 김학인 김현 김현숙 김현정 김형국 김형진 김혜영 김호환 김회연 김흥수 김희승 나영애 남광열 남오연 남현일 노민석 노윤정 노호현 류귀순 류찬호 맹지영 문경란 문복산 문영하 문천풍 민보경 민희웅 박경희 박기호 박대성 박명렬 박민상 박병근 박보희 박상철 박선주 박성원 박소동 박순태 박영규 박영훈 박용현 박윤숙 박인식 박재필 박정선 박정하 박종관 박종완 박준근 박지숙 박진성 박진환 박철홍 박필훈 박현애 박혜경 박효주 방광열

김은영 김은혜 김인규 김인호 김재성 김재현 김정란 김정숙 김정태 김정희 김종배 김종택 김주원 김준휘 김지연 김지환 김진규 김진영 김진태 김찬용 김철규 김태균 김태오 김태형 김평환 김학준 김현경 김현식 김현주 김형균 김형진 김혜영 김혹근 김효담 김희경 김희열 나옥숙 남궁정 남유경 남형석 노병선 노윤희 노희경 류균 류창하 맹찬형 문경태 문삼수 문영호 문태숙 민선홍 박강호 박계윤 박기호 박대일 박명주 박민섭 박병수 박복열 박상태 박선희 박성제 박소라 박순태 박영규 박영희 박우건 박윤정 박인우 박재현 박정선 박정현 박종구 박종원 박준기 박지아 박진실 박찬모 박철환 박하나 박현용 박혜련 박효진 방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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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김은임 김은희 김응남 김인기 김인대 김일수 김일용 김재성 김재식 김재홍 김재화 김정만 김정묵 김정아 김정연 김정택 김정현 김종구 김종규 김종석 김종선 김종호 김종훈 김주현 김주현 김중훈 김증임 김지영 김지영 김지훈 김지훈 김진무 김진범 김진영 김진영 김진현 김진형 김창근 김창수 김철성 김철진 김태균 김태균 김태완 김태우 김태호 김태훈 김하나 김하성 김학희 김한도 김현구 김현국 김현식 김현실 김현준 김현준 김형남 김형배 김형철 김혜경 김혜원 김혜정 김홍기 김홍민 김효상 김효석 김희경 김희곤 김희원 김희정 나인호 나종찬 남기욱 남남영 남윤환 남은경 남호섭 남호찬 노선영 노수일 노인호 노정숙 다시봄의원 류민지 류병열 류형욱 류호성 명경관 명소현 문광현 문근숙 문석용 문성근 문은상 문인주 문현주 문형천 민영록 민영미 박경근 박경문 박광무 박광우 박길주 박꽃님 박대화 박도수 박명화 박명훈 박민영 박민정 박병완 박병원 박삼규 박상규 박상현 박상현 박성규 박성민 박성현 박성현 박수진 박수현 박슬기 박승태 박영미 박영선 박옥실 박옥희 박우정 박우진 박은경 박은미 박인헌 박인혜 박재환 박점희 박정숙 박정순 박정혜 박정홍 박종남 박종배 박종훈 박종훈 박준식 박준오 박지연 박지영 박진영 박진영 박찬헌 박창덕 박춘달 박태구 박한엽 박한용 박현정 박현주 박혜정 박혜정 박흥규 박흥규 방민수 방성근

2017. 09-10

김은정 김의성 김인봉 김자영 김재영 김재환 김정미 김정열 김정현 김종근 김종성 김종희 김주호 김지묵 김지용 김지훈 김진산 김진영 김진호 김창용 김춘광 김태균 김태우 김태훈 김하식 김한상 김현남 김현영 김현준 김형섭 김혜경 김혜정 김홍빈 김효선 김희곤 김희정 나준영 남대근 남은영 남효숙 노승민 노정훈 도방주 류성률 류희준 명호민 문다혜 문성길 문재권 문효선 민용석 박경민 박광훈 박남규 박동구 박무 박민정 박병은 박상만 박상호 박성민 박성혜 박수현 박신 박영수 박완규 박운 박은상 박일귀 박정 박정식 박정훈 박종부 박종훈 박준용 박지영 박진우 박창봉 박태기 박한철 박현철 박혜진 박희득 방성문

김은주 김의수 김인성 김장곤 김재영 김재환 김정민 김정우 김정현 김종덕 김종수 김주경 김주희 김지민 김지웅 김지훈 김진섭 김진용 김진호 김창우 김춘균 김태만 김태원 김태희 김하자 김한수 김현대 김현오 김현진 김형수 김혜리 김혜정 김홍순 김효순 김희규 김희홍 나창수 남문경 남인주 노경만 노승현 노종면 도성 류성진 마성일 명호종 문대권 문성식 문재홍 민경호 민은홍 박경선 박귀용 박남숙 박동수 박문영 박민호 박병일 박상우 박상희 박성법 박성호 박숙희 박신서 박영숙 박완식 박운용 박은주 박장호 박정구 박정아 박정희 박종서 박주령 박준원 박지용 박진주 박창수 박태선 박해령 박형규 박혜진 박희승 방윤규

김은주 김은주 김의진 김이슬 김인성 김인수 김장수 김장홍 김재우 김재우 김재환 김재훈 김정민 김정배 김정우(소라) 김정호 김정화 김종덕 김종동 김종수 김종애 김주리안 김주상 김준모 김준석 김지석 김지선 김지은 김지현 김지희 김진 김진성 김진솔 김진우 김진우 김진호 김진홍 김창일 김창회 김춘호 김충녀 김태민 김태석 김태원 김태원 김태희 김태희 김하진 김학곤 김한종 김행정 김현무 김현민 김현왕 김현웅 김현진 김현철 김형수 김형수 김혜미 김혜성 김혜진 김호경 김홍일 김홍일 김효식 김효은 김희균 김희동 김힘찬 나경렬 나채길 나현윤 남병철 남상모 남인호 남정용 노경진 노경채 노시화 노영민 노진규 노진호 도인태 도정은 류승준 류연숙 마완 마자영 모광희 모명욱 문덕범 문덕순 문성우 문성은 문종서 문주남 민경훈 민기숙 민일홍 민정 박경선 박경순 박규장 박균태 박남훈 박노곤 박동찬 박동협 박문현 박문현 박민희 박민희 박병주 박병주 박상우 박상욱 박서경 박서리 박성수 박성영 박성호 박성희 박순고 박순숙 박아람 박애정 박영순 박영일 박용규 박용수 박운희 박원식 박은주 박은진 박재경 박재근 박정국 박정국 박정애 박정애 박제선 이슬비 박종석 박종석 박주은 박주창 박준형 박준희 박지웅 박지윤 박진철 박진한 박창우 박창현 박태성 박태순 박해부 박해정 박형근 박형석 박호 박호영 박희영 박희우 방윤호 방은호

김은주 김이준 김인수 김장환 김재우 김재흥 김정본 김정욱 김정환 김종률 김종연 김주성 김준성 김지선 김지현 김진각 김진숙 김진웅 김진홍 김채빈 김칠성 김태성 김태윤 김택수 김학동 김향기 김현민 김현웅 김현철 김형욱 김혜성 김호림 김홍일 김효중 김희동 나기문 나현채 남성우 남주희 노광일 노영숙 노현수 도진명 류은화 마장석 모영신 문미원 문성준 문주희 민동기 민준기 박경임 박근영 박노원 박동훈 박미애 박범진 박병준 박상욱 박서정 박성우 박성희 박순옥 박양신 박영일 박용승 박원일 박은환 박재연 박정규 박정연 박제성 박종선 박주하 박준희 박지인 박진혁 박창홍 박태영 박헌문 박형석 박호일 박희원 방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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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방정희 배석기 배준영 백기욱 백승아 백인석 변상준 변지철 상덕규 서도원 서민교 서승욱 서유택 서정민 서태동 선상원 성기남 성주경 손기찬 손상흠 손은정 손향미 송명숙 송선아 송용호 송재우 송지훈 송효근 신낙현 신동호 신서빈 신승연 신응균 신종열 신하영 신홍범 심영구 심주영 안광일 안병건 안성남 안여라 안정빈 안중모 안혜연 양동춘 양수호 양우연 양창호 양희주 엄민형 여운준 염혜영 오기현 오봉열 오세희 오영일 오정교 오충환 오희영 우제열 원용진 유경한 유명선 유상균 유연수 유은하 유종오 유창현 유환선 윤나영 윤봉철 윤성수 윤신정 윤은숙 윤정현 윤중옥 윤형열 이강문 이겨레 이경원 이관명 이권모 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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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종훈 배수미 배준호 백기현 백승우 백인환 변선수 변진극 상영숙 서동건 서범석 서연경 서유하 서정웅 서한진 선승연 성기옥 성한경 손기현 손석진 손인학 송경우 송명언 송선희 송우철 송정경 송진영 송효열 신남수 신동호 신석호 신연숙 신의용 신주연 신학림 신희령 심영섭 심준섭 안교찬 안병욱 안성미 안영건 안정희 안중식 안혜영 양동파 양슬기 양유경 양철원 양희철 엄인용 여운혁 염흥섭 오남영 오상영 오수형 오영주 오정한 오태훈 옥동훈 우종욱 원장희 유관열 유명자 유상원 유영경 유인경 유종혁 유태경 유희락 윤대문 윤상숙 윤성준 윤여덕 윤은숙 윤정호 윤지선 윤형진 이강욱 이경 이경일 이관용 이규석 이기복

방현배 방현철 배수호 배승희 배지영 배지영 백동승 백동훈 백승욱 백승재 백일용 백재혁 변성학 변성혁 변창형 변태영 서강석 서경국 서동균 서동예 서병수 서병찬 서영관 서영석 서윤옥 서윤희 서정원 서정은 서혜남 서혜정 선주리(신병근) 성기욱 성기정 성한표 성현진 손기호 손대규 손석희 손성배 손재선 손정대 송규주 송근이 송명진 송명호 송승우 송승자 송원영 송윤석 송정민 송정우 송창건 송천호 송훈 송훈 신대만 신동관 신명교 신명철 신선철 신성균 신연실 신영수 신의철 신인재 신주원 신지연 신한준 신행준 신희철 신희철 심용정 심우철 심진석 심창용 안규만 안규창 안병일 안병주 안성민 안성은 안영미 안영배 안종남 안종문 안중욱 안진 안효광 안효민 양문석 양문석 양승동 양승복 양윤미 양은정 양한승 양해구 어성민 어성희 엄재현 엄정순 여창환 여태문 염희정 예성혁 오덕칠 오동운 오상일 오상훈 오순심 오승목 오원교 오원석 오정훈 오정훈 오필웅 오한웅 옥은경 옥일권 우종현 우호석 원제환 원종수 유광종 유규상 유명제 유미라 유상하 유석묵 유영모 유영옥 유일선 유일환 유종혁 유주연 유한경 유현 유희영 윤경남 윤덕한 윤동현 윤상열 윤상일 윤성준 윤성호 윤여현 윤연희 윤은정 윤은정 윤정환 윤정희 윤지선 윤지은 윤혜경 윤혜지 이강욱 이강욱 이경례 이경미 이경임 이경자 이광규 이광인 이규재 이균락 이기수 이기수

배경선 배연정 배진모 백민정 백승주 백정미 변승순 변현식 서경석 서동욱 서보영 서영수 서은남 서정파 서홍석 선춘욱 성기형 성희연 손동주 손성원 손정락 송기권 송명희 송승찬 송은경 송정훈 송철민 송희성 신동국 신문수 신성철 신영식 신재민 신지영 신현 심대현 심원도 심현보 안길순 안병준 안성일 안영배 안종수 안진걸 안훈모 양미숙 양승진 양은진 양현경 어수헌 엄정우 여현호 오경수 오동헌 오선모 오승민 오원주 오종문 오행운 왕수용 우환식 원종효 유근완 유민수 유선욱 유영주 유장환 유주연 유현경 윤경자 윤렬 윤상진 윤세민 윤영균 윤인규 윤종성 윤진숙 윤혜진 이강원 이경미 이경재 이광찬 이근수 이기영

배경애 배영준 배진성 백삼철 백승준 백정화 변승우 변화영 서경신 서동환 서본근 서영수 서인찬 서정화 서효원 선혜주 성미경 소강혁 손명국 손성일 손정민 송기인 송미란 송승택 송은미 송종기 송충훈 송희준 신동규 신미영 신성희 신용호 신재석 신진철 신현민 심명숙 심원보 심현보 안대권 안병진 안성희 안영선 안종욱 안진우 양경자 양부순 양승혁 양의청 양현남 엄경숙 엄지선 연성철 오경아 오명규 오선숙 오승민 오윤덕 오중열 오현숙 용상구 원경재 원진희 유금주 유민아 유선호 유영준 유재승 유준영 유현종 윤광규 윤명자 윤서정 윤소연 윤영웅 윤인섭 윤종연 윤진원 윤호정 이강일 이경민 이경제 이광철 이근영 이기은

배나은 배영철 배진형 백선화 백승직 백종선 변영식 복진선 서경일 서명교 서상욱 서영윤 서일봉 서정화 석상훈 설나영 성부강 소동섭 손명기 손성진 손정애 송길석 송미선 송승훈 송은아 송종호 송필영 승태숙 신동우 신미현 신소영 신우용 신재은 신진태 신현실 심명오 심유성 심효진 안대성 안병천 안세훈 안영완 안종원 안진홍 양규식 양삼주 양안나 양인국 양현명 엄경철 엄진섭 연승익 오경이 오명재 오선실 오승석 오은미 오중열 오현탁 우대일 원동주 원창수 유기홍 유민지 유선희 유영호 유재헌 유준호 유현진 윤광렬 윤무종 윤석구 윤소원 윤영지 윤인태 윤종욱 윤진희 윤홍렬 이강표 이경범 이경철 이광표 이근영 이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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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순 배유재 배천수 백수임 백신덕 백진웅 변우섭 부근림 서근범 서명준 서성근 서영환 서일영 서정훈 석철수 설재욱 성상욱 소민욱 손미란 손영상 손종운 송대갑 송민욱 송영대 송은주 송준관 송학현 신기섭 신동원 신민수 신소정 신원수 신정신 신창호 신형직 심상진 심재익 심훈 안동운 안상준 안소연 안영진 안종환 안치훈 양길승 양상일 양연진 양재선 양홍석 엄기웅 엄창국 연제희 오경태 오미선 오선영 오언종 오은정 오지혜 오혜경 우상민 원상규 위영호 유내선 유병선 유성국 유운상 유정민 유지숙 유형우 윤광희 윤민숙 윤석주 윤수정 윤예랑 윤재국 윤종혁 윤창현 윤효석 이강현 이경수 이경화 이광훈 이근행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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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이나미 이대로 이동관 이동원 이동희 이명화 이미선 이민정 이병규 이봉수 이상돈 이상우 이상태 이상훈 이선우 이성길 이성현 혜 박상남 이수임 이슬 이승용 이승철 이시원 이영구 이영재 이영희 이용석 이용철 이원석 이유철 이은경 이은아 이은희 이자영 이재식 이재윤 이전석 이정상 이정연 이정화 이조은 이종인 이종희 이주환 이중용 이지현 이진식 이창길 이철영 이충렬 이택양 이해영 이혁 이현선 이현주 이혜란 이호희 이효진 인상우 임규섭 임매순 임성래 임영섭 임은성 임종섭 임창빈 임현무 장기섭 장문택 장소희 장영숙 장원석 장재기 장태욱 장홍석 전명옥 전선형 전용우 전종우 전호용 정광택 정길화 정득철 정미옥

이낙연 이대섭 이동구 이동은 이두수 이명희 이미연 이민철 이병남 이봉우 이상래 이상욱 이상필 이상훈 이선웅 이성남 이성호 이수강 이수정 이슬비 이승우 이승철 이시형 이영균 이영주 이예술 이용석 이용택 이원일 이윤 이은경 이은열 이의영 이장묵 이재식 이재은 이전희 이정석 이정오 이정환 이존희 이종찬 이주민 이준기 이중헌 이지현 이진아 이창석 이철우 이충영 이평세 이해종 이혁수 이현송 이현주 이혜성 이홍구 이후삼 인선홍 임규성 임명국 임성원 임영수 임장원 임종안 임채영 임현수 장기혁 장미림 장수규 장영욱 장원석 장재웅 장택수 장희상 전명욱 전성배 전용자 전준희 전홍표 정광현 정길훈 정래훈 정미옥

이남경 이대연 이동규 이동주 이득흔 이명희 이미영 이민형 이병민 이부덕 이상목 이상욱 이상학 이상훈 이선자 이성렬 이성환 이수경 이수진 이슬아 이승우 이승철 이신형 이영록 이영주 이오철 이용석 이용필 이원재 이윤기 이은구 이은영 이의행 이장희 이재연 이재진 이정 이정석 이정용 이정환 이종기 이종철 이주식 이준수 이지민 이지현 이진아 이창용 이철재 이충인 이필규 이행영 이혁승 이현수 이현진 이혜숙 이홍란 이훈 인원철 임기종 임범상 임성율 임영숙 임장춘 임종업 임충주 임현실 장길수 장미애 장수익 장영익 장원철 장점봉 장학중 전갑진 전명원 전성수 전용주 전지영 전훈 정국진 정다훈 정만수 정미정

이남석 이남숙 이대영 이대욱 이동규 이동규 이동주 이동찬 이래연 이만성 이명희 이무섭 이미영 이미옥 이민형 이민화 이병선 이병설 이부지랑 이삼희 이상목 이상미 이상웅 이상윤 이상해 이상혁 이상희 이상희 이선주 이선주 이성렬 이성미 이성희(차준성) 이수경 이수경 이수진 이수헌 이승계 이승규 이승우 이승욱 이승한 이승헌 이안나 이애영 이영미 이영미 이영주 이영찬 이오현 이옥진 이용성 이용성 이용희 이우경 이원주 이원주 이윤상 이윤석 이은규 이은령 이은영 이은재 이익상 이익주 이재경 이재구 이재영 이재영 이재천 이재철 이정갑 이정국 이정석 이정선 이정우 이정윤 이정훈 이정훈 이종미 이종민 이종청 이종한 이주연 이주엽 이준엽 이준영 이지상 이지숙 이지현 이지형 이진영 이진영 이창우 이창우 이철호 이철희 이충환 이태곤 이필원 이필희 이행희 이향복 이혁진 이현 이현수 이현숙 이현진 이현철 이혜승 이혜연 이홍복 이홍석 이훈우 이훈희 인유진 인정임 임나연 임남규 임병도 임병수 임성재 임성준 임영숙 임영우 임재경 임재영 임종헌 임주현 임치형 임태수 임현일 임형석 장나리 장대성 장미정 장병옥 장수진 장시영 장영채 장용광 장유식 장윤 장정우 장정윤 장한무 장한식 전경원 전경일 전미경 전미선 전성애 전성일 전우진 전원실 전지영 전지현 전흥표 전희만 정국화 정군주 정대선 정대용 정명구 정명옥 정민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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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훈 이대중 이동근 이동해 이명숙 이문숙 이미향 이백운 이병학 이상국 이상붕 이상의 이상화 이선경 이선화 이성우 이소영 이수민 이수호 이승신 이승은 이승현 이연경 이영선 이영혜 이완우 이용우 이우현 이유경 이윤정 이은성 이은정 이인라 이재민 이재우 이재현 이정란 이정승 이정일 이정훈 이종숙 이종호 이주학 이준형 이지원 이진구 이진혁 이창현 이청희 이태욱 이학범 이헌범 이현달 이현식 이현희 이혜인 이화구 이희숙 인호진 임동식 임선규 임수재 임완란 임정규 임지웅 임평희 임혜림 장동민 장상득 장연선 장용화 장은아 장지현 장현주 전금희 전민선 전수영 전재수 전창성 정경두 정근희 정덕진 정문기 정민현

2017. 09-10

이남희 이덕성 이동명 이동헌 이명순 이문자 이미현 이백준 이병학 이상귀 이상선 이상익 이상화 이선근 이선희 이성우 이소유 이수복 이숙희 이승연 이승일 이승현 이연경 이영순 이영화 이완주 이용운 이운영 이유리 이윤정 이은성 이은주 이인배 이재복 이재우 이재호 이정란 이정식 이정임 이제 이종식 이종호 이주한 이준호 이지원 이진길 이진화 이창형 이춘상 이태은 이학춘 이헌서 이현미 이현아 이현희 이혜정 이화구 이희숙 임강섭 임동우 임선영 임수정 임용만 임정민 임지원 임필순 임혜영 장동욱 장석운 장연수 장우봉 장은영 장진숙 장현진 전기정 전민용 전숙현 전재현 전태진 정경성 정기동 정도영 정문선 정민호

이내규 이덕수 이동수 이동현 이명우 이문준 이미희 이범석 이병호 이상균 이상술 이상일 이상훈 이선명 이선희 이성은 이소진 이수연 이순분 이승연 이승일 이승호 이연호 이영순 이영환 이용구 이용주 이원 이유림 이윤종 이은숙 이은주 이인선 이재숙 이재욱 이재호 이정림 이정신 이정태 이제용 이종실 이종호 이주한 이준호 이지윤 이진선 이진희 이창호 이춘옥 이태환 이한규 이헌석 이현미 이현우 이형걸 이혜정 이화신 이희완 임강수 임동이 임선영 임승빈 임우선 임정민 임지원 임한수 임홍갑 장동주 장선경 장연우 장우석 장은영 장진욱 장형종 전다슬 전병탁 전연희 전정수 전평구 정경순 정기영 정동경 정문주 정민호

이노형범 이도연 이동수 이동현 이명원 이미경 이민구 이범재 이보나 이상근 이상승 이상준 이상훈 이선미 이선희 이성인 이소형 이수영 이순옥 이승열 이승주 이승호 이연희 이영암 이영환 이용규 이용준 이원근 이유미 이윤주 이은숙 이은지 이인성 이재숙 이재욱 이재홍 이정묵 이정아 이정택 이제운 이종열 이종환 이주현 이준희 이지은 이진섭 이진희 이창호 이춘자 이태훈 이한섭 이헌수 이현민 이현재 이형상 이호성 이화형 이희용 임강훈 임동철 임선영 임승철 임우요 임정수 임진세 임한신 임효영 장동호 장성룡 장연후 장우석 장인석 장진호 장혜경 전대석 전상구 전영명 전정숙 전한나 정경호 정기영 정동수 정미란 정백란

이다미 이도영 이동애 이동협 이명재 이미라 이민숙 이범찬 이보나 이상기 이상엽 이상준 이상훈 이선애 이선희 이성재 이소혜 이수용 이순임 이승엽 이승준 이승호 이연희 이영운 이영환 이용기 이용준 이원근 이유미 이윤태 이은숙 이은진 이인철 이재승 이재운 이재화 이정미 이정아 이정현 이제헌 이종욱 이종훈 이주현 이준희 이지전 이진수 이차동 이창희 이춘홍 이태희 이한주 이헌용 이현민 이현정 이형욱 이호진 이회국 이희용 임경민 임동하 임선정 임승희 임우택 임정식 임진수 임향란 임흥규 장두영 장성봉 장영덕 장우성 장인선 장창호 장혜경 전대진 전상우 전영일 전제훈 전한수 정경희 정기은 정동운 정미선 정병규

이다혜 이도운 이동원 이동환 이명재 이미란 이민재 이병국 이보라 이상기 이상요 이상철 이상훈 이선영 이성관 이성지 이송원 이수원 이순전 이승용 이승준 이승훈 이영 이영은 이영환 이용대 이용진 이원도 이유미 이윤호 이은순 이은하 이인향 이재식 이재웅 이재훈 이정미 이정애 이정화 이제혁 이종원 이종훈 이주형 이중각 이지해 이진숙 이찬은 이창희 이충걸 이택기 이한진 이헌의 이현민 이현주 이혜경 이호진 이효석 이희윤 임관수 임동환 임선하 임식경 임원양 임종규 임진순 임헌영 장국남 장명숙 장성식 장영묵 장우철 장인철 장채리 장혜숙 전도훈 전상주 전영재 전종수 전한진 정경희 정기주 정동익 정미숙 정병규

이대건 이도원 이동원 이동훈 이명헌 이미리 이민정 이병권 이보윤 이상덕 이상용 이상춘 이상훈 이선옥 이성광 이성헌 이송지 이수일 이순홍 이승용 이승진 이승훈 이영관 이영음 이영희 이용마 이용진 이원복 이유진 이윤희 이은실 이은해 이일섭 이재식 이재원 이재흥 이정복 이정애 이정화 이제훈 이종윤 이종흔 이주홍 이중섭 이지현 이진순 이창경 이채민 이충기 이택순 이한표 이헌철 이현봉 이현주 이혜담 이호진 이효정 이희찬 임광식 임두현 임성대 임안수 임윤경 임종문 임진우 임현 장기석 장문규 장성훈 장영수 장욱상 장인호 장철영 장호걸 전동열 전선영 전예화 전종우 전혜숙 정광 정길용 정동철 정미숙 정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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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정병용 정병욱 정서영 정석구 정성우 정성원 정수진 정수철 정애경 정양석 정영진 정영춘 정우진 정운봉 정윤우 정윤종 정인 정인기 정재진 정재천 정주란 정주영 정지혁 정지현 정찬미 정찬영 정택준 정한석 정현주 정현진 정호인 정호진 정희진 정희찬 조경민 조경민 조남혜 조대현 조미경 조미란 조병현 조봉매 조성연 조성연 조수장 조수정 조영식 조영혁 조윤정 조윤형 조정화 조정훈 조철원 조충현 조향옥 조현 조홍찬 조환 주상현 주선혜 주은현 주재환 지경주 지광해 지준옥 지창훈 진남희 진덕수 차성준 차성환 채도진 채복희 천복기 천석봉 최갑식 최강호 최광웅 최광호 최대섭 최대식 최명희 최무현 최민희 최병석 최상열 최상천 최선희 최성관 최소영 최수경 최승호 최승환 최영식 최영아 최용석 최용수 최윤영 최윤정 최은지 최은희 최장근 최장옥 최정미 최정순 최종금 최종목 최지연 최지영 최진솔 최차봉 최하늘 최학봉 최혜영 최혜진 추준안 탁미란 하경옥 하국봉 하지아 하지영 한귀순 한기성 한상일 한상일 한수정 한승동 한영식 한영실 한제영 한주엽 한효진 한희정 허선미 허선회 허육 허인순 허태환 허현주 홍경진 홍근표 홍석구 홍석진 홍순형 홍승수 홍장혁 홍재범 홍진 홍진숙 황규석 황대선 황보영근 황보인구 황승동 황승미 황재희 황정기 황현성 황현주 Eunhwa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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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근 정부활 정석구 정석근 정성필 정성현 정수현 정수현 정여진 정연구 정영하 정영학 정웅열 정원교 정은 정은경 정인선 정인원 정재철 정재철 정주영 정주영 정진 정진근 정창숙 정창운 정해문 정해욱 정형송 정혜란 정홍섭 정화동 정희찬 정희천 조경신 조경희 조동연 조동원 조미숙 조미연 조부민 조상기 조성오 조성은 조수호 조승현 조영희 조예진 조윤호 조은미 조정희 조종현 조치훤 조탁현 조현경 조현동 조환규 조회경 주성기 주성종 주정규 주지혁 지근성 지민숙 지택현 지형락 진보라 진상훈 차영옥 차영천 채수인 채어진 천성하 천세환 최경 최경순 최규남 최근석 최도훈 최동선 최문규 최문찬 최병주 최병호 최상필 최상한 최성권 최성일 최수정 최수진 최승훈 최승희 최영아 최영애 최용식 최우람 최윤정 최윤준 최은희 최은희 최재규 최재균 최정식 최정실 최종문 최종배 최지영 최지용 최참 최창규 최한성 최해창 최홍덕 최홍석 탁범우 탁승수 하대호 하상필 하지혜 하춘욱 한동균 한로사 한상진 한상혁 한승우 한승윤 한영애 한오형 한준희 한진석 함보현 함석일 허성 허성식 허재우 허정운 허혜민 현기남 홍기 홍기상 홍석훈 홍선비 홍승혁 홍승현 홍재완 홍정배 홍진숙 홍진일 황덕홍 황도형 황부자 황상순 황승용 황승훈 황정현 황준범 황현표 황혜성 jungsil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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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후원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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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강대진 강미정 강상우 강승연 강영수 강전도 강진숙 강현용 강호재 계미량 고동혁 고성휘 고유라 고준호 공후연 구강회 구본엽 구자숙 구형욱 권미애 권영원 권유림 권진만 권효진 기영란 김경래 김경심 김경호 김관호 김광태 김규표 김기석 김나령 김남혁 김대애 김덕원 김도형 김동옥 김동호 김만수 김명자 김문재 김미선 김미정 김민성 김믿음 김병찬 김보승 김부용 김상식 김서영 김선숙 김성균 김성아 김성진 김세희 김수연 김수환 김승민 김신영 김양준 김연정 김영모 김영수 김영조

강경식 강대필 강민성 강상욱 강승일 강영순 강정미 강진학 강현우 강호준 고강우 고동형 고세창 고은별 고창석 곽기수 구경애 구본엽 구자옥 구희영 권미영 권오경 권은영 권철 권희도 기원도 김경래 김경아 김경호 김광곤 김광현 김규환 김기성 김나영 김남희 김대엽 김덕재 김도형 김동우 김동환 김만욱 김명정 김문정 김미숙 김미정 김민식 김바다 김병현 김보영 김사무엘 김상엽 김서윤 김선애 김성근 김성연 김성철 김소연 김수영 김순배 김승빈 김신영 김양중 김연주 김영미 김영수 김영주

강경운 강덕구 강민수 강상현 강승일 강영재 강정연 강진호 강현우 강홍석 고겸 고명섭 고수경 고은영 고태호 곽노필 구계영 구본영 구자중 국명환 권민 권오복 권은주 권태성 권희명 길덕영 김경량 김경옥 김경홍 김광동 김광호 김규환 김기수 김나형 김남희 김대영 김덕종 김도형 김동욱 김동환 김만중 김명주 김문주 김미숙 김미정 김민우 김백일 김병화 김보운 김삼 김상원 김서중 김선영 김성기 김성연 김성철 김소연 김수정 김순봉 김승오 김신욱 김양현 김연지 김영미 김영숙 김영주

2017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회원님들이 후원해 주신 회비는 민주언론을 향한 활동의 근간입니다. 2017년 8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후원해 주신 분은 모두 5,592분입니다. 강경화 강국일 강명수 강명호 강민정 강민정 강석봉 강선정 강승천 강승현 강영주 강예성 강정훈 강제호 강창수 강철원 강형석 강형숙 강홍식 강화순 고광백 고광수 고명인 고문석 고수영 고수진 고은주 고은주 고한별 고현강 곽동훈 곽민섭 구교선 구교선 구본주 구본직 구정회 구종영 국모신 국중식 권민석 권민철 권오설 권오숭 권인숙 권일 권태진 권해준 금동기 금종섭 길섭 길찬호 김경미 김경미 김경완 김경원 김경환 김경훈 김광명 김광모 김광호 김광훈 김규훈 김균하 김기열 김기용 김낙규 김낙천 김남희 김남희 김대영 김대욱 김덕현 김덕환 김동 김동건 김동욱 김동욱 김동훈 김동훈 김말숙 김맹환 김명진 김명철 김문환 김미경 김미연 김미영 김미정 김미현 김민정 김민지 김범용 김범휴 김병훈 김병훈 김보현 김보형 김삼숙 김삼일 김상원 김상유 김서현 김서현 김선옥 김선우 김성길 김성동 김성욱 김성욱 김성태 김성태 김소영 김소영 김수정 김수정 김순성 김순식 김승우 김승재 김신제 김신중 김언경 최대식 김연지 김연호 김영미 김영미 김영숙 김영순 김영준 김영준

강귀동 강명훈 강민지 강성남 강승희 강유복 강종석 강충원 강혜선 강효근 고광현 고병년 고승우 고의정 고현경 곽보천 구교선 구본학 구진경 권강범 권민호 권오정 권재범 권혁권 금종화 김갑수 김경민 김경은 김경훈 김광민 김교민 김근영 김기욱 김난경 김내인 김대위 김도경 김동광 김동윤 김두산 김면수 김명호 김미경 김미영 김미화 김민진 김병규 김보경 김복도 김삼진 김상은 김석 김선욱 김성락 김성웅 김성호 김소원 김수지 김순자 김승주 김실희 김여환 김영광 김영민 김영심 김영진

2017. 09-10

강규상 강무치 강민찬 강성옥 강신광 강유원 강주현 강태구 강혜숙 강효기 고굉주 고병언 고아람 고인수 고형석 곽성호 구대현 구상회 구진하 권건욱 권상현 권오철 권재순 권혁근 금준경 김강균 김경민 김경익 김계성 김광민 김교식 김근영 김기원 김난슬 김다애 김대일 김도균 김동균 김동의 김두언 김명걸 김명화 김미경 김미영 김미희 김민철 김병기 김보경 김복수 김상경 김상중 김석균 김선정 김성만 김성원 김성훈 김소희 김수진 김순종 김승직 김아름 김연구 김영권 김영민 김영아 김영탁

강기민 강문구 강범구 강성주 강신성 강윤영 강준구 강태순 강혜인 강효정 고구연 고병열 고영매 고인혁 고형승 곽세영 구미경 구성연 구창범 권경희 권선애 권오현 권재현 권혁상 기대정 김강선 김경배 김경인 김고은 김광수 김권식 김근한 김기율 김난영 김다혜 김대진 김도식 김동민 김동주 김두찬 김명규 김명훈 김미경 김미영 김미희 김민철 김병모 김보경 김복희 김상균 김상철 김석우 김선호 김성미 김성은 김성희 김소희 김수진 김순화 김승철 김아름 김연국 김영규 김영배 김영애 김영필

강기영 강기태 강문석 강미 강병국 강병조 강성하 강성환 강양구 강연규 강윤희 강은미 강지영 강지환 강태욱 강태호 강혜정 강혜정 강희 강희경 고규석 고근영 고보곤 고삼석 고영옥 고영윤 고일근 고일웅 공경남 공덕호 곽수영 곽우신 구민예 구민오 구연석 구영선 구태형 구태환 권광태 권기경 권성희 권세일 권오훈 권옥분 권재현 권정환 권혁하 권현아 기명 기민 김건엽 김건영 김경석 김경수 김경자 김경장 김고은 김고훈 김광수 김광욱 김귀영 김규리 김근혜 김근호 김기주 김기창 김남균 김남석 김대균 김대균 김대현 김대현 김도영 김도원 김동섭 김동섭 김동찬 김고은 김두한 김두환 김명규 김명년 김명희 김문 김미니 김미덕 김미영 김미영 김민경 김민경 김민철 김민철 김병석 김병선 김보경 김보규 김본일 김봉덕 김상기 김상남 김상호 김상호 김석정 김석준 김선화 김선화 김성미 김성민 김성일 김성자 김성희 김성희 김수경 김수근 김수진 김수진 김순희 김숭곤 김승훈 김시내 김아리 김아리 김연국 김연상 김영균 김영근 김영보 김영삼 김영옥 김영은 김영헌 김영형

강길탁 강미경 강보배 강성희 강연지 강익희 강진 강항준 강호년 강희성 고기원 고상민 고영재 고정주 공영목 곽은정 구민준 구완회 구태회 권녕찬 권수경 권용배 권정희 권형준 기민수 김건오 김경수 김경주 김관규 김광원 김규명 김금녀 김기철 김남윤 김대기 김대형 김도윤 김동성 김동학 김두환 김명선 김문경 김미라 김미옥 김민경 김민태 김병식 김보름 김봉모 김상대 김상훈 김선기 김선희 김성민 김성재 김세준 김수만 김수천 김슬기 김시몬 김아영 김연신 김영기 김영삼 김영은 김영호

강나영 강미숙 강복순 강솔 강영건 강인규 강진구 강행권 강호민 강희정 고대원 고상익 고영주 고정현 공은해 곽지운 구병석 구원 구태회 권대철 권수미 권용찬 권주용 권혜영 기보중 김건우 김경숙 김경태 김관석 김광중 김규봉 김금주 김기학 김남중 김대선 김대호 김도현 김동수 김동혁 김락기 김명숙 김문규 김미라 김미자 김민광 김민혜 김병옥 김보름 김봉민 김상덕 김상훈 김선미 김선희 김성민 김성중 김세진 김수복 김수현 김승곤 김시연 김아정 김연용 김영래 김영석 김영일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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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김영호 김옥선 김용락 김용정 김웅식 김유진 김윤중 김은성 김은주 김이지 김인수 김장환 김재원 김정곤 김정빈 김정원 김정환 김종률 김종연 김주성 김준식 김지선 김지현 김진 김진솔 김진우 김진홍 김천수 김태겸 김태수 김태이 김택희 김학배 김헌범 김현수 김현정 김현화 김형준 김혜연 김호진 김황하 김흥수 김희승 나영애 남광열 남오연 남현일 노삼식 노인호 다시봄의원 류병열 류호성 명소현 문근숙 문성근 문은상 문현주 민영록 박건식 박고운 박길우 박대현 박명철 박민영 박병완 박삼규 박상현 박성귀 박성철 박수현 박승태 박영선 박옥희 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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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옥연 김용래 김용준 김원도 김유진 김윤희 김은수 김은주 김익곤 김인수 김재경 김재은 김정곤 김정선 김정은 김정환 김종명 김종욱 김주연 김준영 김지수 김지현 김진각 김진숙 김진웅 김진환 김천종 김태경 김태수 김태장 김판수 김학범 김헌성 김현숙 김현정 김현희 김형중 김혜영 김호환 김효담 김희경 김희열 나옥숙 남궁정 남유경 남형석 노선영 노정숙 도방주 류성률 류희준 명호민 문다혜 문성길 문인주 문형천 민영미 박경근 박광무 박길주 박대화 박명화 박민정 박병원 박상규 박상현 박성규 박성현 박수현 박신 박영수 박완규 박운

김영환 김옥희 김용민 김용진 김원식 김유진 김은 김은숙 김은현 김익삼 김인숙 김재관 김재철 김정관 김정수 김정은 김정환 김종모 김종윤 김주열 김준일 김지수 김지현 김진갑 김진숙 김진일 김진희 김철 김태경 김태연 김태준 김평완 김학용 김혁 김현숙 김현정 김형국 김형진 김혜영 김혹근 김효민 김희경 김희원 나의영 남극현 남윤재 남호삼 노수일 노정훈 도성 류성진 마성일 명호종 문대권 문성식 문재권 문효선 민용석 박경문 박광우 박꽃님 박도수 박명훈 박민정 박병은 박상만 박상호 박성민 박성현 박숙희 박신서 박영숙 박완식 박운용

김영훈 김영훈 김완묵 김요안 김용민 김용백 김용태 김용태 김원재 김원주 김유호 김윤규 김은경 김은경 김은숙 김은아 김은형 김은혜 김인 김인구 김인숙 김인종 김재령 김재민 김재필 김재필 김정근 김정기 김정수 김정수 김정준 김정중 김정훈 김정훈 김종목 김종민 김종찬 김종태 김주영 김주영 김준태 김준혁 김지수 김지숙 김지현 김지형 김진경 김진경 김진업 김진열 김진정회 이철호 김진희 김찬 김철관 김철규 김태관 김태규 김태영 김태영 김태진 김태형 김평호 김평환 김학인 김학준 김현 김현경 김현식 김현식 김현주 김현주 김형균 김형기 김형진 김형진 김혜영 김혜원 김홍국 김홍기 김효상 김효석 김희경 김희곤 김희원 김희정 나인호 나종찬 남기욱 남남영 남윤환 남은경 남호섭 남호찬 노승민 노승현 노종면 노진규 도인태 도정은 류승준 류연숙 마완 마자영 모광희 모명욱 문덕범 문덕순 문성우 문성은 문재홍 문종서 민경호 민경훈 민은홍 민일홍 박경민 박경선 박광훈 박귀용 박남규 박남숙 박동구 박동수 박무 박문영 박민호 박민희 박병일 박병주 박상우 박상우 박상희 박서경 박성민 박성법 박성혜 박성호 박순고 박순숙 박아람 박애정 박영순 박영일 박용규 박용수 박운희 박원식

김영훈 김요한 김용범 김용하 김원주 김윤기 김은경 김은아 김은혜 김인규 김인중 김재성 김재현 김정란 김정숙 김정진 김정희 김종배 김종택 김주영 김중석 김지연 김지혜 김진구 김진영 김진철 김찬용 김철규 김태균 김태오 김태호 김필모 김학철 김현구 김현식 김현준 김형남 김형철 김혜원 김홍민 김효선 김희곤 김희정 나준영 남대근 남은영 노경만 노시화 노진호 도진명 류은화 마장석 모영신 문미원 문성준 문주남 민기숙 민정 박경선 박규장 박남훈 박동찬 박문현 박민희 박병주 박상욱 박서리 박성수 박성호 박순옥 박양신 박영일 박용승 박원일

김영훈 김용겸 김용석 김용현 김원진 김윤덕 김은규 김은영 김은혜 김인규 김인호 김재성 김재호 김정란 김정실 김정태 김정희 김종배 김종호 김주원 김중훈 김지연 김지혜 김진국 김진영 김진태 김찬주 김철규 김태균 김태완 김태호 김하나 김학희 김현국 김현실 김현준 김형배 김혜경 김혜정 김홍빈 김효순 김희규 김희홍 나창수 남문경 남인주 노경진 노영민 노현수 도필환 류재원 마준채 모영용 문미정 문소라 문주희 민동기 민정옥 박경순 박균태 박노곤 박동협 박문현 박범진 박병준 박상욱 박서정 박성영 박성희 박순용 박연선 박영조 박용식 박원표

김영훈 김용구 김용수 김용희 김원태 김윤섭 김은동 김은영 김은희 김인기 김인환 김재성 김재홍 김정만 김정아 김정태 김제문 김종복 김종호 김주현 김증임 김지연 김지환 김진규 김진영 김진하 김창근 김철성 김태균 김태완 김태훈 김하성 김한도 김현남 김현영 김현준 김형섭 김혜경 김혜정 김홍순 김효식 김희균 김힘찬 나채길 남병철 남인호 노경채 노영숙 노현정 동소연 류정미 마혜란 목정민 문병수 문수경 문준상 민만기 민준기 박경임 박근영 박노원 박동훈 박미애 박병관 박병준 박상욱 박석규 박성우 박성희 박순정 박연수 박영진 박용웅 박윤경

김영희 김용규 김용수 김우선 김원택 김윤수 김은미 김은영 김은희 김인대 김일수 김재식 김재화 김정묵 김정연 김정택 김종구 김종석 김종훈 김주현 김지묵 김지연 김지회 김진만 김진영 김진현 김창수 김철진 김태균 김태우 김태훈 김하식 김한상 김현대 김현오 김현진 김형수 김혜리 김혜정 김홍일 김효은 김희동 나경렬 나현윤 남상모 남정용 노귀성 노영숙 노현주 두은서 류정민 마희영 문강한 문병원 문수만 문진수 민미선 민진식 박경태 박근영 박노원 박동희 박미정 박병규 박병진 박상원 박석운 박성원 박세영 박순찬 박연우 박영태 박용주 박윤기

김영희 김용균 김용우 김우일 김위근 김윤식 김은범 김은영 김의성 김인봉 김일용 김재영 김재환 김정미 김정열 김정현 김종규 김종선 김종희 김주호 김지민 김지영 김지훈 김진무 김진영 김진형 김창용 김춘광 김태균 김태우 김태희 김하자 김한수 김현무 김현왕 김현진 김형수 김혜미 김호경 김홍일 김효중 김희동 나기문 나현채 남성우 남주희 노금재 노영재 노현호 류갑선 류지순 맹준열 문건대 문병일 문수현 문진숙 민병규 민찬홍 박경태 박기성 박노황 박래혁 박미현 박병규 박병철 박상율 박선민 박성원 박세진 박순천 박연재 박영호 박용하 박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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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남 김옥란 김용덕 김용덕 김용익 김용일 김우찬 김우현 김유동 김유신 김윤원 김윤정 김은선 김은선 김은주 김은주 김의진 김이슬 김인성 김인수 김장곤 김장수 김재우 김재우 김재환 김재훈 김정민 김정배 김정우(소라) 김정현 김정호 김종덕 김종덕 김종수 김종수 김주리 김주리안 김준모 김준석 김지선 김지선 김지용 김지웅 김지훈 김지훈 김진산 김진섭 김진영 김진용 김진호 김진호 김창일 김창회 김춘호 김충녀 김태민 김태석 김태원 김태원 김태희 김택수 김학곤 김학동 김행정 김향기 김현민 김현석 김현웅 김현정 김현철 김현철 김형욱 김형주 김혜성 김혜성 김호석 김호성 김홍주 김홍준 김훈 김훈재 김희선 김희수 나승렬 나승연 나혜진 남건우 남수현 남영권 남지현 남태경 노미정 노민석 노원희 노윤정 노호현 노희경 류균 류동훈 류창하 류현우 맹찬형 명가영 문경태 문경호 문삼수 문상두 문영하 문영호 문천풍 문태숙 민보경 민선홍 민혜경 민희웅 박경훈 박경희 박기현 박기호 박대선 박대성 박말태 박명렬 박민상 박민섭 박병근 박병수 박보희 박복열 박상철 박상태 박선영 박선주 박성원 박성원 박소현 박수경 박순태 박순홍 박영규 박영기 박영희 박영희 박우건 박우섭 박윤정 박윤탁

김옥매 김용두 김용재 김욱환 김유신 김윤정 김은섭 김은주 김이준 김인수 김장홍 김재우 김재흥 김정본 김정욱 김정화 김종동 김종애 김주상 김준성 김지선 김지은 김지희 김진성 김진우 김진홍 김채빈 김칠성 김태성 김태윤 김택준 김학모 김헌덕 김현수 김현정 김현택 김형준 김혜숙 김호중 김환균 김휘민 김희수 나양한 남경숙 남예람 남현수 노병선 노은기 늘푸른나무 류민지 류형욱 명경관 문광현 문석용 문옥심 문현숙 민승현 박강호 박계윤 박기호 박대일 박명주 박민수 박병수 박부열 박상현 박선희 박성제 박수진 박슬기 박영미 박옥실 박우정 박은경


2017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박은미 박인혜 박점희 박정순 박정훈 박종부 박종훈 박준용 박지영 박진우 박창봉 박태기 박해령 박형근 박호 박희영 방윤호 배상윤 배정욱 백광범 백수현 백은성 변남희 변지연 사수현 서도원 서민교 서승욱 서월석 서정민 서태동 선상원 성기남 성주경 손기찬 손석진 손인학 손향미 송명선 송선아 송용호 송재우 송진영 송효열 신남수 신문수 신성희 신우용 신재석 신진형 신현실 심민혁 심은영 심효찬 안대성 안병진 안세훈 안영완 안종원 안채호 양규식 양삼주 양연진 양재영 양홍석 엄기환 엄효선 염민선 오경환 오민상 오성일 오연호 오인석 오창석

박은상 박일귀 박정 박정식 박정희 박종서 박주령 박준원 박지용 박진주 박창수 박태선 박해부 박형석 박호영 박희우 방은호 배상호 배정철 백귀정 백승기 백은정 변상준 변지철 상덕규 서동건 서범석 서승학 서유택 서정웅 서한진 선승연 성기옥 성한경 손기현 손석희 손재선 송경우 송명숙 송선희 송우철 송정경 송창건 송훈 신동관 신미현 신소요 신원범 신재은 신찬섭 신현준 심상진 심재익 심훈 안대훈 안상인 안소랑 안영주 안종철 안치훈 양규하 양상오 양영삼 양재창 양홍열 엄대영 여건구 염상균 오고니 오민석 오성태 오영란 오인선 오창훈

박은주 박은주 박장호 박재경 박정구 박정국 박정아 박정애 박제선 이슬비 박종석 박종석 박주은 박주창 박준형 박준희 박지웅 박지윤 박진철 박진한 박창우 박창현 박태성 박태순 박해정 박헌문 박형수 박형인 박호일 박화석 박희원 박희유 방정배 방정희 배서현 배석기 배종만 배준영 백금렬 백기욱 백승무 백승아 백인석 백인환 변선수 변성학 변진극 변창형 상영숙 서강석 서동균 서동예 서병수 서병찬 서연경 서영관 서유하 서윤옥 서정원 서정은 서혜남 서혜정 선주리(신병근) 성기욱 성기정 성한표 성현진 손기호 손대규 손성원 손성일 손정대 손정락 송규주 송근이 송명언 송명진 송승우 송승자 송원영 송원철 송정민 송정우 송천호 송철민 송훈 송희성 신동국 신동규 신미희 신민수 신소정 신수정 신원수 신유진 신정근 신정신 신창호 신천우 신형직 신혜경 심상택 심성희 심재현 심재훈 아영미 안강기 안동운 안동호 안상준 안상찬 안소연 안수철 안영진 안용석 안종환 안주식 안태원 안판석 양길승 양덕수 양상일 양석용 양영선 양영아 양종석 양주연 양회웅 양효준 엄대현 엄동수 여선호 여영옥 염수정 염찬희 오광수 오기택 오민석 오병남 오세진 오세철 오영섭 오영은 오재홍 오정교 오철훈 오춘영

박은진 박재근 박정국 박정애 박제성 박종선 박주하 박준희 박지인 박진혁 박창홍 박태영 박혁종 박형철 박환신 박희정 방종훈 배수미 배준호 백기현 백승욱 백일용 변성혁 변태영 서경국 서동욱 서보영 서영석 서윤희 서정파 서홍석 선춘욱 성기형 성희연 손동주 손성진 손정민 송기권 송명호 송승찬 송윤석 송정훈 송충훈 송희준 신동원 신민영 신수정 신유진 신정우 신춘근 신혜영 심세엽 심정보 안건모 안동환 안서훈 안순섭 안용수 안주원 안향미 양덕춘 양선미 양용호 양주영 양희정 엄문용 여운준 염혜영 오기현 오봉열 오세희 오영일 오정한 오충환

박은환 박의호 박이화 박재연 박재영 박재영 박정규 박정민 박정민 박정운 박정자 박정진 박제성 박제영 박제현 박종섭 박종수 박종아 박주현 박주현(박효수) 박중혁 박지선 박지수 박지현 박지혜 박지호 박진형 박진형 박진형 박철규 박철수 박철우 박태율 박태희 박평옥 박현선 박현숙 박현숙 박혜경 박혜경 박혜련 박효경 박효은 박효주 반재윤 반현정 방광열 방현배 방현철 배경선 배수호 배승희 배연정 배지영 배지영 배진모 백동승 백동훈 백민정 백승재 백승주 백승준 백재혁 백정미 백정화 변승순 변승우 변영식 변현식 변화영 복진선 서경석 서경신 서경일 서동환 서명교 서명석 서본근 서상욱 서석범 서영수 서영수 서영윤 서인찬 서일봉 서일선 서정화 서정화 서정환 서효원 석상훈 석원혁 선혜주 설나영 설순자 성미경 성부강 성상옥 소강혁 소동섭 소동욱 손명국 손명기 손모선 손영삼 손영상 손영주 손정애 손정호 손종운 송기인 송길석 송길섭 송명희 송미란 송미선 송승택 송승훈 송연옥 송은미 송은아 송은정 송종기 송종호 송준관 송필영 송학선 송학현 승태숙 신경호 신기섭 신동윤 신동진 신동찬 신민정 신병현 신봉철 신숙영 신순옥 신승배 신윤석 신윤진 신은하 신정현 신정호 신정환 신태범 신태섭 신태진 신혜정 신혜진 신홍범 심승관 심연주 심영구 심정원 심종문 심주영 안건영 안겨라 안경호 안문규 안미숙 안민석 안선경 안선정 안선진 안순주 안순태 안승진 안은영 안재우 안재현 안준상 안준연 안중모 안현수(안주원) 안형노 양도일 양동복 양동철 양성규 양성욱 양성중 양우경 양우연 양윤미 양진용 양창호 양철원 양희정 양희주 양희철 엄민형 엄인용 엄재현 여운혁 여창환 여태문 염흥섭 염희정 예성혁 오남영 오덕칠 오동운 오상영 오상일 오상훈 오수형 오순심 오승목 오영주 오원교 오원석 오정훈 오정훈 오종문 오태훈 오필웅 오한웅

2017. 09-10

박인 박재영 박정민 박정포 박종건 박종언 박주호 박지수 박진만 박진호 박철웅 박필훈 박현애 박혜미 박효진 방규동 배경애 배영준 배진성 백삼철 백승직 백종선 변영은 복향숙 서광희 서명준 서성근 서영호 서일영 서정회 석철수 설재욱 성상욱 소민욱 손미영 손영진 손중양 송낙주 송미숙 송영대 송은주 송준규 송한주 신기식 신동향 신상철 신승연 신응균 신주연 신하영 신희령 심영섭 심준섭 안광일 안병건 안성남 안여라 안정빈 안중식 안혜연 양동춘 양슬기 양은정 양한승 어성민 엄정순 여현호 오경수 오동헌 오선모 오승민 오원주 오중열 오행운

박인숙 박재욱 박정삼 박정하 박종관 박종완 박주희 박지숙 박진성 박진환 박철홍 박하나 박현용 박혜성 박훈상 방기철 배나은 배영철 배진형 백선화 백승철 백종필 변우섭 부근림 서근범 서무근 서성일 서영환 서장식 서정훈 석현이 설재호 성연준 소병훈 손병일 손운웅 손진철 송대갑 송민욱 송영석 송인강 송준용 송해경 신기영 신동현 신서빈 신연숙 신의용 신주원 신학림 신희철 심용정 심진석 안교찬 안병욱 안성미 안영건 안정희 안중욱 안혜영 양동파 양승동 양은진 양해구 어성희 엄정우 연성철 오경아 오명규 오선숙 오승민 오은미 오중열 오현숙

박인식 박재필 박정선 박정현 박종구 박종원 박준근 박지아 박진실 박찬모 박철환 박하나 박현재 박혜정 박흥규 방민수 배대권 배용호 배진화 백성환 백신덕 백현우 변윤정 부영관 서기환 서문규 서수경 서영훈 서재관 서종화 선관석 설정수 성용상 소순영 손병훈 손원휘 손창배 송대섭 송민홍 송영숙 송인덕 송준호 송현관 신기인 신동호 신석호 신연실 신의철 신지연 신한준 신희철 심우철 심창용 안규만 안병일 안성민 안영미 안종남 안진 안효광 양문석 양승복 양의청 양현경 어수헌 엄지선 연승익 오경이 오명재 오선실 오승석 오은영 오지영 오현탁

박인우 박재현 박정선 박정혜 박종길 박종원 박준기 박지애 박진아 박찬일 박철훈 박한엽 박현정 박혜정 박흥규 방성근 배명순 배유재 배천수 백수임 백영직 백형대 변은화 부형택 서대원 서미라 서수경 서우성 서재승 서주연 선길숙 설지원 성윤경 손경선 손보라 손유니 손창형 송대순 송민희 송영운 송인미령 송지아 송혜란 신기철 신동호 신선철 신영수 신인재 신지영 신행준 심대현 심원도 심현보 안규창 안병주 안성은 안영배 안종문 안진걸 안효민 양문석 양승혁 양인국 양현남 엄경숙 엄진섭 연제창 오경주 오명환 오선영 오승열 오은정 오지혜 오형옥

박인철 박재현 박정숙 박정혜 박종남 박종훈 박준석 박지연 박진영 박찬헌 박춘달 박한용 박현철 박혜진 박희득 방성문 배민수 배윤호 백경아 백수진 백영화 백홍종 변정목 빈성용 서대천 서민 서수정 서원명 서정문 서준혁 선동욱 설희준 성윤식 손광일 손상혁 손은영 손충구 송대의 송병기 송요훈 송일식 송지용 송혜미 신기훈 신명교 신성균 신영식 신재관 신진철 신현 심명숙 심원보 심현보 안길순 안병준 안성일 안영배 안종수 안진우 안훈모 양미숙 양안나 양일명 양현명 엄경호 엄진영 연제희 오경태 오미선 오선영 오언종 오은주 오진선 오혜경

박인헌 박재환 박정숙 박정홍 박종배 박종훈 박준오 박지영 박진영 박창덕 박태구 박한철 박형규 박혜진 박희승 방윤규 배상길 배은진 백광모 백수진 백윤아 변규식 변준호 사공차랑 서덕수 서민경 서승아 서원철 서정문 서지영 선백민 성강일 성은형 손규정 손상흠 손은정 손통일 송두호 송보미 송용암 송재열 송지훈 송효근 신낙현 신명철 신성철 신용호 신재민 신진태 신현민 심명오 심유성 심효진 안대권 안병준 안성희 안영선 안종욱 안진홍 양경자 양부순 양여원 양재선 양혜영 엄기웅 엄창국 염기현 오경호 오미숙 오선희 오연경 오의환 오창목 오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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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오효순 오흥실 우은아 우인회 원오희 원용무 유경리 유경아 유동식 유동현 유병철 유보현 유세진 유애리 유윤지 유은하 유정희 유종석 유진원 유창근 유홍구 유환석 윤기선 윤길자 윤병재 윤복남 윤성광 윤성규 윤순정 윤승후 윤유상 윤유현 윤정임 윤정현 윤준의 윤중옥 윤현숙 윤형열 이가희 이강두 이건욱 이건진 이경순 이경영 이경희 이계남 이교성 이교칠 이금정 이기린 이기환 이기훈 이다혜 이대건 이도운 이도원 이동원 이동원 이동훈 이동희 이명화 이명희 이미선 이미연 이민정 이민철 이병규 이병남 이보윤 이봉수 이상덕 이상돈 이상용 이상우 이상춘 이상태 이상훈 이상훈 이선영 이선옥 이성광 이성길 이성헌 이성현 이송지혜 박상남 이수원 이수일 이순홍 이슬 이승용 이승우 이승철 이승철 이신형 이안나 이영미 이영미 이영주 이영찬 이오현 이옥진 이용성 이용수 이용화 이용희 이원주 이원주 이윤석 이윤숙 이은석 이은성 이은정 이은정 이익주 이익주 이재구 이재룡 이재영 이재영 이재혁 이재현 이정국 이정기 이정선 이정섭 이정은 이정이 이정훈 이정훈 이종수 이종숙 이종현 이종호 이주학 이주한 이준영 이준형 이지원 이지원 이진구 이진길 이진주 이진혁 이창현 이창형 이청희 이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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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성 우재현 원용선 유경애 유련 유복순 유연수 유은하 유종오 유창현 유환선 윤나영 윤복자 윤성도 윤신정 윤은숙 윤정호 윤지선 윤형진 이강룡 이겨레 이경원 이계숙 이구엽 이기명 이나미 이대로 이동관 이동은 이두수 이명희 이미영 이민형 이병문 이봉우 이상래 이상욱 이상필 이상훈 이선우 이성남 이성호 이수 이수임 이슬아 이승우 이승한 이애영 이영복 이영철 이옥희 이용신 이우경 이원형 이윤정 이은성 이은정 이인규 이재명 이재우 이재현 이정란 이정승 이정일 이제 이종식 이종호 이주한 이준호 이지윤 이진선 이진화 이창호 이춘옥

오희영 우제열 원용진 유경한 유명선 유상균 유영경 유인경 유종혁 유태경 유희락 윤대문 윤봉철 윤성수 윤여덕 윤은숙 윤정환 윤지선 윤혜경 이강문 이경 이경일 이관명 이군순 이기범 이낙연 이대섭 이동규 이동주 이득흔 이명희 이미영 이민형 이병민 이부덕 이상목 이상욱 이상학 이상훈 이선웅 이성렬 이성환 이수강 이수정 이승계 이승우 이승헌 이양애 이영삼 이영한 이완기 이용우 이우철 이원희 이윤정 이은숙 이은주 이인라 이재민 이재우 이재호 이정란 이정식 이정임 이제용 이종실 이종호 이주현 이준호 이지은 이진섭 이진희 이창호 이춘자

옥동훈 옥은경 우종욱 우종현 원장희 원제환 유관열 유광종 유명자 유명제 유상원 유상하 유영모 유영민 유일선 유장환 유종혁 유주연 유한경 유현 유희영 윤경남 윤덕한 윤동영 윤상숙 윤상열 윤성준 윤성준 윤여현 윤연희 윤은정 윤은정 윤정희 윤종성 윤지은 윤진숙 윤혜지 윤혜진 이강욱 이강욱 이경례 이경미 이경임 이경자 이관용 이광규 이권모 이규석 이기복 이기수 이남경 이남석 이대연 이대영 이동규 이동규 이동주 이동찬 이래연 이만성 이무섭 이문규 이미옥 이미자 이민화 이민희 이병선 이병설 이부지랑 이삼희 이상목 이상미 이상웅 이상윤 이상해 이상혁 이상희 이상희 이선주 이선주 이성렬 이성미 이성희(차준성) 이수경 이수경 이수진 이수헌 이승규 이승민 이승욱 이승원 이승헌 이승현 이연경 이연경 이영선 이영순 이영혜 이영화 이완우 이용구 이용우 이용운 이우현 이운영 이유리 이유림 이윤종 이윤주 이은숙 이은숙 이은주 이은지 이인배 이인선 이재복 이재숙 이재우 이재욱 이재호 이재홍 이정림 이정묵 이정신 이정아 이정태 이정택 이제운 이제헌 이종열 이종욱 이종환 이종훈 이주현 이주형 이준희 이준희 이지전 이지해 이진수 이진수 이진희 이차동 이창희 이창희 이춘홍 이충걸

옥일권 우호석 원종수 유규진 유민수 유석묵 유영옥 유재승 유주연 유현경 윤경수 윤동현 윤상일 윤성호 윤영균 윤인규 윤종연 윤진원 윤호정 이강욱 이경미 이경재 이광연 이규재 이기수 이남숙 이대욱 이동규 이동철 이만영 이문복 이미정 이배근 이병용 이상걸 이상미 이상윤 이상현 이석 이선호 이성백 이세용 이수경 이수현 이승민 이승일 이승현 이연호 이영순 이영환 이용규 이용주 이원 이유미 이윤태 이은순 이은진 이인성 이재숙 이재욱 이재화 이정미 이정아 이정현 이제혁 이종원 이종훈 이주홍 이중각 이지현 이진숙 이창경 이채민 이충기

왕수용 우환식 원종효 유근완 유민아 유선욱 유영주 유재헌 유준영 유현종 윤경자 윤렬 윤상진 윤소연 윤영웅 윤인섭 윤종욱 윤진희 윤호진 이강원 이경민 이경제 이광인 이균락 이기은 이남임 이대원 이동근 이동한 이명문 이문숙 이미향 이백운 이병하 이상경 이상민 이상은 이상호 이석인 이선화 이성연 이세진 이수남 이수현 이승신 이승일 이승호 이연희 이영암 이영환 이용기 이용준 이원근 이유미 이윤호 이은실 이은하 이인철 이재승 이재운 이재훈 이정미 이정애 이정화 이제훈 이종윤 이종흔 이주환 이중섭 이지현 이진순 이창길 이철영 이충렬

용상구 원경재 원진희 유금주 유민지 유선호 유영준 유재혁 유준호 유현진 윤광규 윤명자 윤서정 윤소원 윤영지 윤인태 윤종욱 윤찬기 윤홍렬 이강일 이경범 이경철 이광찬 이근수 이기재 이남표 이대전 이동근 이동해 이명순 이문자 이미현 이백준 이병학 이상국 이상붕 이상의 이상화 이선경 이선화 이성우 이소영 이수만 이수호 이승연 이승재 이승호 이연희 이영운 이영환 이용대 이용준 이원근 이유미 이윤희 이은아 이은해 이인향 이재식 이재웅 이재흥 이정복 이정애 이정화 이조은 이종인 이종희 이주희 이중헌 이지현 이진식 이창석 이철우 이충영

우대일 원동주 원창수 유기홍 유범준 유선희 유영호 유정민 유중열 유형기 윤광렬 윤무종 윤석구 윤소정 윤영철 윤일웅 윤종혁 윤창현 윤화중 이강표 이경복 이경태 이광철 이근영 이기철 이남훈 이대중 이동명 이동헌 이명우 이문준 이미희 이범석 이병학 이상귀 이상선 이상익 이상화 이선규 이선희 이성우 이소유 이수민 이숙희 이승연 이승주 이승호 이영 이영은 이영환 이용마 이용진 이원도 이유진 이은경 이은열 이은희 이일섭 이재식 이재원 이전석 이정상 이정연 이정환 이존희 이종찬 이주민 이준기 이지민 이지현 이진아 이창용 이철재 이충인

우도양 원동현 원희재 유길연 유병선 유선희 유영화 유정선 유지숙 유형우 윤광영 윤문경 윤석용 윤수정 윤예랑 윤재국 윤종현 윤철용 윤환상 이강헌 이경수 이경화 이광표 이근주 이기태 이남희 이덕수 이동수 이동현 이명원 이미경 이민구 이범재 이병호 이상균 이상술 이상일 이상훈 이선근 이선희 이성은 이소진 이수복 이순분 이승열 이승준 이승훈 이영관 이영음 이영희 이용석 이용진 이원복 이유철 이은구 이은영 이은희 이자영 이재식 이재윤 이전희 이정석 이정오 이정환 이종기 이종철 이주연 이준수 이지상 이지현 이진아 이창우 이철호 이충환

우상민 원상규 위영호 유내선 유병선 유성국 유운상 유정아 유지향 유혜영 윤광희 윤민숙 윤석주 윤수현 윤용남 윤정문 윤주석 윤태용 윤효석 이강현 이경수 이경환 이광호 이근행 이기택 이내규 이도섭 이동수 이동현 이명재 이미라 이민숙 이범찬 이보나 이상근 이상승 이상준 이상훈 이선명 이선희 이성인 이소형 이수연 이순옥 이승엽 이승준 이승훈 이영구 이영재 이영희 이용석 이용철 이원석 이윤 이은규 이은영 이의영 이장묵 이재식 이재은 이정 이정석 이정용 이정훈 이종미 이종청 이주엽 이준엽 이지숙 이지형 이진영 이창우 이철희 이태곤

우상준 원숙희 위태윤 유동선 유병욱 유성용 유원경 유정일 유지현 유혜정 윤국희 윤범영 윤석호 윤숙희 윤용석 윤정배 윤주승 윤필석 윤후상 이건 이경수 이경훈 이광훈 이근형 이기호 이노형범 이도연 이동애 이동협 이명재 이미란 이민재 이병국 이보나 이상기 이상엽 이상준 이상훈 이선미 이선희 이성재 이소혜 이수영 이순임 이승용 이승진 이시원 이영균 이영주 이예술 이용석 이용택 이원일 이윤기 이은령 이은영 이의행 이장희 이재연 이재천 이정갑 이정석 이정우 이정훈 이종민 이종한 이주용 이준영 이지연 이진 이진영 이창원 이청수 이태범

우수경 원영재 위훈희 유동숙 유병일 유세경 유원영 유정훈 유진만 유호건 윤근배 윤병양 윤선희 윤순재 윤용신 윤정빈 윤준기 윤해영 은창현 이건우 이경순 이경휴 이광희 이근호 이기호 이다미 이도영 이동원 이동환 이명헌 이미리 이민정 이병권 이보라 이상기 이상요 이상철 이상훈 이선애 이성관 이성지 이송원 이수용 이순전 이승용 이승철 이시형 이영록 이영주 이오철 이용성 이용필 이원재 이윤상 이은미 이은재 이익상 이재경 이재영 이재철 이정국 이정선 이정윤 이정훈 이종보 이종헌 이주철 이준영 이지영 이진경 이진이 이창준 이청항 이태신


2017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이태욱 이학민 이향희 이현달 이현식 이현혁 이혜영 이화구 이희숙 임강섭 임동우 임선영 임승철 임우요 임정수 임지원 임한신 임효영 장두영 장성봉 장영덕 장우성 장인석 장창호 장혜경 전대진 전상구 전영명 전제훈 전한수 정경희 정기주 정동철 정미숙 정병규 정상진 정성식 정수영 정안수 정영진 정용희 정윤영 정이랑 정재연 정종주 정지하 강윤경 정택일 정현영 정호영 정희종 조경록 조남득 조문성 조병창 조성민 조수영 조영수 조유정 조정아 조철원 조현 조홍찬 주상현 주은현 지경주 지준옥 진남희 차상훈 차형민 천복기 최갑식 최광웅 최대섭

이태은 이학범 이헌서 이현미 이현아 이현희 이혜정 이화구 이희완 임강수 임동이 임선정 임승희 임우택 임정식 임진세 임향란 임효진 장명숙 장성식 장영묵 장우철 장인선 장채리 장혜숙 전도훈 전상우 전영일 전종수 전한진 정광 정길용 정득철 정미옥 정병석 정상훈 정성우 정수진 정애경 정영춘 정우진 정윤우 정익수 정재진 정주란 정지혁 정찬미 정택준 정현주 정호인 정희진 조경민 조남혜 조미경 조병현 조성연 조수장 조영식 조유진 조정옥 조충현 조현경 조환 주선혜 주재환 지광해 지창훈 진덕수 차성준 채도진 천석봉 최강호 최광호 최대식

이태환 이학춘 이헌석 이현미 이현우 이현희 이혜정 이화신 이희용 임강훈 임동철 임선하 임식경 임원양 임종규 임진수 임헌영 임흥규 장문규 장성훈 장영수 장욱상 장인철 장철영 장호걸 전동수 전상주 전영재 전종우 전혜숙 정광택 정길화 정래훈 정미옥 정병용 정새원 정성원 정수철 정양석 정영하 정운봉 정윤종 정인 정재천 정주영 정지현 정찬영 정한석 정현진 정호진 정희찬 조경민 조대현 조미란 조봉매 조성연 조수정 조영식 조윤정 조정훈 조치훤 조현구 조환규 주성기 주정규 지근성 지택현 진보라 차성환 채복희 천성하 최경 최규남 최도훈

이태훈 이한규 이헌수 이현민 이현재 이형걸 이호성 이화형 이희용 임관수 임동하 임성대 임안수 임윤경 임종문 임진순 임현 장국남 장문택 장소희 장영숙 장원석 장인호 장태욱 장홍석 전동열 전선영 전예화 전종우 전홍표 정광현 정길훈 정만수 정미정 정병욱 정서영 정성필 정수현 정여진 정영학 정웅열 정은 정인기 정재철 정주영 정진 정창숙 정해문 정형송 정홍섭 정희찬 조경신 조동연 조미숙 조부민 조성오 조수호 조영혁 조윤형 조정희 조탁현 조현동 조회경 주성종 주지혁 지민숙 지형락 진상훈 차영옥 채수인 천세환 최경순 최근석 최동선

이태희 이한섭 이헌용 이현민 이현정 이형상 이호진 이회국 이희윤 임광식 임동환 임성래 임영섭 임은성 임종섭 임진우 임현구 장기석 장미림 장수규 장영욱 장원석 장재기 장택수 장희상 전명옥 전선형 전용우 전준희 전훈 정국진 정다훈 정명구 정미진 정봉근 정석구 정성현 정수현 정연구 정영현 정원교 정은경 정인선 정재철 정주영 정진근 정창운 정해욱 정혜란 정화동 정희천 조경희 조동원 조미연 조상기 조성은 조승현 조영희 조윤호 조종현 조태호 조현우 조효근 주성태 주진택 지병현 지혜선 진수호 차영천 채어진 천승철 최경아 최근철 최동수

이택기 이한주 이헌의 이현민 이현정 이형욱 이호진 이효석 이희찬 임규섭 임두현 임성원 임영수 임장원 임종안 임창빈 임현무 장기섭 장미애 장수익 장영익 장원철 장재웅 장학중 전갑진 전명욱 전성수 전용주 전지영 전흥표 정국화 정대선 정명옥 정민 정부활 정석근 정성현 정숙경 정연우 정영훈 정원석 정은경 정인원 정재철 정주희 정진산 정창인 정해인 정혜선 정화숙 제갈종길 조광연 조동주 조미형 조상현 조성일 조신희 조예진 조은미 조준호 조태훈 조현정 조훈제 주수석 주하형 지삼녀 지혜영 진승모 차옥숭 채영미 천승환 최경영 최금희 최동신

이택순 이한진 이헌철 이현봉 이현주 이혜경 이호진 이효정 인상우 임규성 임매순 임성율 임영숙 임장춘 임종업 임채영 임현수 장기혁 장미정 장수진 장영채 장유식 장점봉 장한무 전경원 전명원 전성애 전우진 전지영 전희만 정군주 정대환 정명진 정민규 정산 정석생 정성훈 정순건 정영 정영훈 정원영 정은경 정인준 정재형 정준형 정진상 정창현 정향미 정혜아 정효상 제명신 조광훈 조동준 조민성 조상현 조성지 조아라 조용감 조은실 조중훈 조하나 조현주 조휘행 주수진 주한나 지선희 진각유 진재욱 차은선 채장기 천용우 최경원 최기영 최동진

이택양 이평세 이한표 이해영 이혁 이혁수 이현선 이현송 이현주 이현주 이혜담 이혜란 이호희 이홍구 이효진 이후삼 인선홍 인원철 임기종 임나연 임명국 임병도 임성재 임성준 임영숙 임영우 임재경 임재영 임종우 임종헌 임충주 임치형 임현일 임형석 장나리 장대열 장병옥 장병춘 장시영 장애령 장용광 장용숙 장유정 장윤 장정우 장정윤 장한식 장해랑 전경일 전광배 전미경 전미선 전성일 전성호 전원실 전인배 전지현 전지현 전희만 정가람 정귀연 정규현 정덕순 정덕진 정명현 정문기 정민영 정민주 정상모 정상안 정석인 정선아 정세원 정세훈 정순호 정슬기 정영교 정영교 정옥희 정완균 정원철 정유경 정은성 정은수 정인희 정일찬 정점숙 정정기 정준호 정지석 정진숙 정진욱 정창호 정채영 정헌수 정현락 정혜영 정혜영 정효준 정효진 제백문 제용순 조국연 조권도 조동준 조동현 조민숙 조민지 조석우 조선미 조성진 조성환 조안나 조연경 조용상 조용준 조은영 조인한 조지숙 조지연 조학현 조한웅 조현준 조현진 조희정 조희정 주식회사동민툴링 주현우 주현정 지성스님 지수경 진경희 이산하 진창훈 진형범 차은호 차의섭 채창병 채희명 천정은 천지현 최경주 최경준 최기윤 최기은 최동철 최동현

2017. 09-10

이표 이필규 이해종 이행영 이혁승 이혁진 이현수 이현수 이현주 이현진 이혜성 이혜숙 이홍란 이홍복 이훈 이훈우 인유진 인정임 임남규 임다심 임병수 임산하 임성환 임송섭 임영환 임옥균 임재하 임재형 임주현 임지영 임태수 임태윤 임형수 임혜경 장덕용 장동민 장상길 장상득 장연미 장연선 장용철 장용화 장윤미 장윤석 장주영 장중현 장현길 장현주 전광수 전금희 전미자 전미희 전수경 전수영 전인원 전재수 전진 전창성 정경두 정경성 정근희 정기동 정도영 정동경 정문선 정문주 정민현 정민호 정상영 정상용 정선영 정선화 정세훈 정소라 정승용 정승우 정영무 정영민 정용석 정용우 정유나 정유림 정은영 정응섭 정재경 정재관 정정일 정정일 정지연 정지영 정진욱 정진익 정철윤 정철훈 정현석 정현석 정혜영 정혜정 정효진 정희경 제임스옥(옥진욱) 조귀환 조규민 조룡상 조명아 조민혁 조민형 조선미 조선영 조성훈 조소원 조영구 조영규 조용진 조용필 조인혜 조일제 조진모 조진석 조해관 조해성 조현호 조혜경 조희화 주강호 주영삼 주영희 주현주 주형민 지영선 지용동 진광호 진교영 진형수 진희영 차익준 차인섭 채희진 천기호 천태현 천현숙 최경희 최관집 최낙선 최낙훈 최동훈 최두영

이필원 이행희 이현 이현숙 이현진 이혜승 이홍석 이훈희 인창규 임덕진 임상진 임수재 임완란 임정규 임지영 임태진 임혜림 장동욱 장석운 장연수 장우봉 장은아 장지현 장현진 전기정 전민선 전숙현 전재현 전태진 정경순 정기영 정동수 정미란 정민호 정상원 정성길 정수근 정승헌 정영연 정용운 정유진 정응희 정재권 정종운 정지은 정진홍 정태성 정현석 정혜진 정희경 제지현 조규범 조명옥 조민호 조선이 조수년 조영기 조용화 조장훈 조진오 조해형 조혜련 주경선 주완돈 주혜진 지은희 진규엽 차기현 차정자 천대철 천홍권 최관철 최달호 최명식

이필희 이하영 이향복 이향자 이현경 이현구 이현숙 이현식 이현철 이현태 이혜연 이혜영 이홍석 이홍장 이희길 이희선 인현식 인호진 임도영 임동식 임선규 임선영 임수정 임승빈 임용만 임우선 임정민 임정민 임지웅 임지원 임평희 임필순 임혜영 임홍갑 장동주 장동호 장선경 장성룡 장연우 장연후 장우석 장우석 장은영 장은영 장진숙 장진호 장형종 장혜경 전다슬 전대석 전민용 전병탁 전순미 전연희 전정수 전정숙 전평구 전한나 정경호 정경희 정기영 정기은 정동운 정동익 정미선 정미숙 정백란 정병규 정상조 정상준 정성대 정성문 정수미 정수양 정승환 정시연 정영주 정영주 정용재 정용해 정유희 정윤섭 정의석 정의진 정재련 정재석 정종원 정종일 정지은 정지은 정진화 정찬무 정태화 정태휘 정현선 정현숙 정호식 정호엽 정희금 정희영 조강일 조경래 조규숙 조근성 조명훈 조무상 조민환 조민희 조성국 조성래 조수연 조수연 조영란 조영수 조우일 조유식 조재성 조정심 조짐모 조창현 조향연 조향옥 조혜연 조혜영 주미영 주상모 주유인 주은수 주홍근 주희운 지정구 지준영 진길임 진남순 차문조 차민숙 차지훈 차현진 천명주 천무영 철오 큰스님 최광식 최광옥 최담담 최대건 최명찬 최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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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최병석 최상천 최성관 최수경 최승훈 최영아 최우람 최윤준 최은희 최재균 최정실 최종성 최지용 최창규 최해창 최혜진 탁범우 하상필 하춘욱 한로사 한상혁 한승윤 한오형 한찬우 함선호 허성식 허정현 현기훈 홍기성 홍성모 홍승혜 홍정연 홍해정 황명혜 황성식 황용석 황지현 황희원

최무현 최문규 최병주 최병호 최상필 최상한 최성권 최성일 최수정 최수현 최승희 최시안 최영애 최영우 최우복 최우석 최융 최은동 최의순 최의찬 최재욱 최재웅 최정운 최정해 최종식 최종윤 최지용 최지원 최창석 최창수 최헌 최혁 최홍덕 최홍석 탁승수 탁종열 하상훈 하성용 하치동 하태욱 한만정 한명선 한서윤 한서현 한승윤 한승주 한용주 한용희 한찬희 한철모 함종빈 함진호 허수련 허영강 허정화 허정화 현상윤 현성우 홍난희 홍남균 홍성원 홍성재 홍승훈 홍승희 홍정윤 홍정환 홍현봉 홍현수 황미선 황미연 황성애 황성욱 황운선 황의근 황지훈 황철환 David Cho

최문찬 최미라 최병호 최병흥 최상호 최석봉 최성하 최성헌 최숙 최숙경 최시연 최아현 최영주 최영준 최우진 최웅식 최은미 최은숙 최인미 최인섭 최재원 최재혁 최정호 최정훈 최종훈 최주리 최지윤 최지환 최창식 최창우 최현근 최현영 최희동 최희영 태양훈 태영원 하영은 하용근 하태웅 하헌미 한미희 한병기 한석만 한성아 한승철 한승희 한우 한우전 한철우 한충희 함판식 허경태 허영수 허영재 허종환 허준기 현승준 현영권 홍미숙 홍미영 홍성주 홍성진 홍연 홍연금 홍정희 홍주표 홍현준 홍형숙 황민우 황민지 황성운 황성준 황의청 황인 황춘화 황충모 jungsil choi

최미라 최보영 최석종 최성혁 최숙희 최안진경 최영준 최원석 최은순 최인숙 최재현 최정훈 최준규 최지훈 최철원 최현영 추명성 태은정 하원식 하현주 한병철 한성우 한신애 한운동 한택규 허남옥 허영진 허준식 현영돈 홍미정 홍수영 홍영기 홍주희 홍혜진 황병원 황성하 황인성 황태근 mikyung

신입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미선 최보영 최석태 최성호 최순규 최양희 최영철 최원일 최은심 최인정 최재호 최정훈 최준락 최진각 최춘식 최현우 추연균 편성훈 하은경 한갑수 한보경 한성욱 한애경 한윤희 한해진 허대영 허영진 허진 현일훈 홍민 홍수원 홍영미 홍준기 황경희 황보반 황수민 황인찬 황태원 park

최미아 최보윤 최선근 최성황 최순천 최영균 최영태 최유진 최은아 최인창 최재환 최정희 최중억 최진규 최칠영 최현재 추연수 표석 하재기 한강희 한삼덕 한성일 한애련 한인섭 한현희 허만훈 허옥현 허창구 현정 홍민희 홍수정 홍용웅 홍지현 황광수 황보영근 황순구 황인희 황태현 Moon Ho

최미애 최복규 최선미 최세경 최슬기 최영묵 최영학 최유환 최은자 최인호 최재환 최정희 최중일 최진동 최태명 최현주 추연숙 표수호 하재원 한경민 한상덕 한성환 한연기 한일희 한혜란 허미진 허용수 허창수 현주 홍병진 홍수호 홍인선 홍지훈 황교남 황보인구 황승동 황재희 황현성 Hwang

최미영 최봉산 최선영 최세성 최승규 최영민 최오수 최윤대 최은주 최인희 최정규 최종관 최지수 최진봉 최태선 최현진 추원호 표완수 하재철 한경선 한상복 한세용 한영관 한정호 한호석 허상대 허욱 허태준 호혜정 홍서희 홍순풍 홍인용 홍진 황규석 황부자 황승미 황정기 황현주 (주)마마준

최미현 최민선 최민섭 최봉호 최상민 최상열 최선용 최선욱 최선중 최세연 최소미(정성연) 최승혁 최승호 최승호 최영민 최영범 최영식 최옥현 최용석 최용수 최윤실 최윤영 최윤정 최은지 최은지 최은희 최일광 최장근 최장옥 최정록 최정미 최정순 최종금 최종목 최종문 최지양 최지연 최지영 최진성 최진솔 최차봉 최태용 최하늘 최학봉 최현진 최형순 최형용 추일웅 추점자 추준안 표지영 하경옥 하국봉 하정순 하지아 하지영 한경송 한귀순 한기성 한상용 한상일 한상일 한소연 한수정 한승동 한영선 한영식 한영실 한제영 한주엽 한준희 한효진 한희정 함보현 허선미 허선회 허성 허육 허인순 허재우 허태환 허현주 허혜민 홍경진 홍근표 홍기 홍석구 홍석진 홍석훈 홍순형 홍승수 홍승혁 홍장혁 홍재범 홍재완 홍진숙 홍진숙 홍진일 황도형 황명숙 황명식 황상순 황상인 황선영 황승용 황승훈 황애자 황정현 황준범 황준혁 황현표 황혜성 황화인 (주)신화프린팅코아퍼레이션

최민희 최상열 최선희 최소영 최승환 최영아 최용식 최윤정 최은희 최재규 최정식 최종배 최지영 최참 최한성 최혜영 탁미란 하대호 하지혜 한동균 한상진 한승우 한영애 한진석 함석일 허성식 허정운 현기남 홍기상 홍선비 홍승현 홍정배 홍태용 황명필 황성수 황영민 황중길 황희관 1358k’

8월 신규 가입 회원 강필승

고재진

김관호

김세훈

김지선

박세영

박수경

박은주

박천재

서승학

유정선

이용우

이우경

정미진

정새원

정웅열

죄종성

최유경

한영진

호혜정

·2017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새로 가입한 20분입니다. 해당 기간 ‘회원정

부탁드려요

보 동의’까지 완료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1.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변경해주세요. 2. 잔액을 채워 주세요.

잔액 부족으로 회비 인출이 되지 않아도 CMS 수수료는 내야합

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모이면 꽤 큰 돈이 됩니다.

3. 나무에게 미안해서 우편물을 받지 않고 싶은 분은 전화로 연락 주세요. 4. 이메일을 등록해 주시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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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회비 관련 문의 전화

02·392·0181


날자꾸나, 민언련 회원 독자위원을 모십니다 <날자꾸나, 민언련>을 더욱 알차게 만들기 위해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합니다. 올해 나온 <날자꾸나, 민언련>을 살펴 보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회원의 눈으로 찾아볼 계획입니다. 그래야 회원들이 읽고 싶고, 언제 도착하나 기다리는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 소식지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식지. 생각만 해도 참 멋진 소식지로 새로 태어날 것만 같아 담당자는 벌써 가슴이 콩닥콩닥거리는군요.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이런 일을 합니다 ·올해 발간된 <날자꾸나, 민언련>을 모니터한 후 산뜻한 개편 작업에 함께합니다. ·공덕동 사무실에 모여 회의를 하기도 하지만, 서울이 아닌 곳에 사는 회원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온라인 회의 공간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신청해 주세요 ·이메일 ccdm1984@hanmail.net 또는 전화 02-392-0181로 신청해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담당: 박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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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 청년회장 이봉우 활동가, 부녀회장 배나은 활동가. 그리고 동네 마실 청년 이정일 활동 가가 매일매일 미디어를 ‘탈탈탈’ 털어드립니다. 하트와 다운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로드, 댓글로 꼭꼭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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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포커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방송

종편때찌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저녁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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