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Coop Support Center
2016
Annual Report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서울 협동조합,
마주 돌아 내다
보다
서울
Seoul Coop Support Center
2016
Annual Report
협동조합,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마주 돌아 내다
보다
│ 발간사 │
Massage from the Center chief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06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작은 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연차보고서는 서울에 있는 2,722개 협동조합(2016년 12 월말 기준)과 센터의 1년을 기록하고 그 의미를 담았습니다.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협동조합은 이제 조금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 히 협동조합을 현재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2016년에도 매일 한 개 이상의 협동 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통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하지만, 여성과 청년, 노동자, 장애인, 이주민 등이 주체가 되는 협동조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택 협동조 합, 학교협동조합 등 협동조합을 통해 해결하려는 과제 역시 다양해졌습니다. 우리는 연차보고서를 엮으면서 작지만 큰 의미를 담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였습니다. 협동조 합이 공동의 필요를 통해 조합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의 변화까지 만들어내는 사 회적 역할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쉽지만 연차보고서는 2,722개 협동조합 모두를 하나하나 담지는 못했습니다. 숫자 로 풀어낸 통계표와 그래프 사이에서 협동조합과 그 관계자들이 흘린 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협동조합의 어려움이라고 간단하게 정리한 표현들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분투를 공감해주시기 바랍니다. 매년 발행될 이 연차보고서가 협동조합인들이 만들어 갈 더 나은 사회의 역사에 협동조합인들의 발자국을 기록하는 역할자가 되도록 노력하 겠습니다.
2016. 12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
김활신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07
│ 목차 │
Table of CONTENTS
Chapter 01
Introduce
마주봄
12
발간사 _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작은 힘
06
Ⅰ. 서울시 협동조합 현황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2016년의 기록
10
협동조합 설립현황
14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20
Ⅱ. 서울시 협동조합 지원사업 현황 활성화 정책
23
설립운영지원
26
생태계 조성
30
주체발굴
33
공감대 확산
34
2016년, 당신의 협동조합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38
08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Chapter 02
돌아봄
44
Ⅰ. 사업, 정책, 인식의 삼중고
Chapter 03
내다봄
64
Ⅰ. 협동조합의 경영역량 강화
서울시 협동조합 현황
46
사업체로서의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과 기업가 정신
사업모델, 판로개척, 자금조달
48
콘텐츠 개발과 전문가 양성
67
협동조합 정책과 현장의 인식
49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계획
68
Ⅱ. 협동조합 모델의 다양화
66
Ⅱ. 참여와 소통지수 높이는 조합원 학습 50
협동조합 교육지원 현황과 과제
69
계획되지 않은 다양한 실험들
51
공감대 형성을 위한 조합원 학습
70
협동조합의 모델 다양화의 의미
53
지속적 자체학습을 위한 구조화 과정
70
청년 및 여성의 협동조합 참여 증가
Ⅲ. 새로운 노동시장과 협동조합
Ⅲ. 다음 도약을 위한 밑거름
노동자협동조합 유형과 서울시 현황
54
판로개척을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
71
협동조합이 보여주는 노동시장의 새로운 가능성
55
협동조합간 연대, 규모화를 위한 합병
72
다양한 노동자협동조합 모델과 가능성
55
자금조달 경로 다양화
73
사업과 특징에 따른 세밀한 분석의 필요성
74
Ⅳ. 협동조합에 부는 젊은 바람 서울시 청년협동조합의 증가
58
Ⅳ. 협동조합 간 협동
협동조합 통해 가치실현하는 청년들
59
연대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
75
청년협동조합을 향한 지원사업
60
협동조합 간 협동을 위한 지원
76
더 높은 수준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77
Ⅴ. 주거문제, 교육문제 공동해결 주거복지를 위한 주택협동조합 실험
61
Ⅴ. 협동조합 성공사례 발굴과 홍보
초중고로 퍼지는 학교협동조합
62
협동조합의 성공사례 발굴과 전파를 위한 노력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78
서울시민의 응원을 받는 협동조합 모델
79
‘성공적인’ 협동조합의 의미
80
09
│ 주요일정 │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2016년의 기록
02. 01
03. 01
03.~12.
서울지역 협동조합의 자발적
기관 명칭이 기존 협동조합
모두 11명의 청년들이 협동조합
연합조직인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가
상담지원센터에서 협동조합지원센터로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서울 곳곳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를
변경되었습니다.
협동조합 소식을 전했습니다.
서울시로부터 수탁했습니다.
09. 01
협동조합 사회공헌 사업지원 및 협업
관계는 보듬고 운영은 다듬고! 협동조합
협동센터의 사무실 및 방문상담실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협동의 가치를
간 협동을 위한 교류회 <보듬다듬
새로운 공간에 자리 잡았습니다.
알리는 <협동의 작은홀씨 캠페인>이
페스티벌>이 권역별로 돌며 총5차례
1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진행되었습니다.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10
At a Glance
05. 01
06. 25
협동센터의 로고가 협동조합 글자를
청년, 공동주택, 이주여성 등 대상에
시민들과 협동조합, 기자단,
담은 워드마크로 재탄생했습니다.
따른 협동조합 맞춤 설립교육을
편집위원 등 여러 분들의 노력이
실시했습니다.
담긴 <협동다반사> 소식지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10.~12.
2016
개선과제 발굴 및 공론화 등 협동조합
청년들과 협동조합의 만남,
제도개선 노력은 2016년에도
<청년협동조합 이야기 콘서트>가
계속되었습니다.
연세대와 중앙대, 광운대에서 열렸습니다.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11
2016 Seoul Coop Sup Annual Report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C h a p t e r 01
마주봄
port Center Ⅰ 서울시 협동조합 민간 현황
Ⅱ 서울시 협동조합 지원사업 현황
01. 마
주
봄
Ⅰ. 서울시 협동조합 현황 ▹이 자료는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설립신고 및 인가 과정을 마친 (사회적)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를 기준으 로 하고 있습니다. ▹여 기서 말하는 협동조합이란 협동조합기본법에 근거한 (사회적)협동조합 및 연합회를 포함하며, 구분 상 편의를 위해 협동 조합은 일반협동조합으로 표기하였습니다. ▹ [ 자료출처] 서울시 협동조합 설립자료 : 서울시사회적경제과 / 전국 협동조합 설립자료 :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포털 (coop.go.kr)
1. 협동조합 설립현황
(1) 누적 현황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설립된 협동조합은 1만개를 훌쩍 넘은 10,637개이 다. 이중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는 협동조합은 2,722개로 전국의 25.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 말 기준 26.6%에서 다소 낮아진 수치로, 서울의 협동조합 설립추 이가 안정화됨에 따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종류별로 보면 일반협동조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다음이 사회적협동조합, 일반협 동조합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순이다.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는 1년에 1개꼴로 설립되고 있어 전국적으로는 총 5개가 있다.
서울시
2,722
개
25.6% 전국
10,637
개
<종류별 설립현황>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일반협동조합
일반협동조합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2,517(92.5%)
18(0.7%)
3(0.1%)
184(6.8%)
14
Chapter 01
Chapter 02
Chapter 03
마주봄
돌아봄
내다봄
▒ 학교협동조합 15개
15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해 매점운영, 교복판매, 방과후 교실 등의 활동을 하는 교육
개
경제 공동체. 구성원들의 건강 및 복리 증진, 경제민주주의 학습을 통한 학교 본연의 기 능을 회복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5
5
의료, 건강, 생활 관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함께 개설하고 운영, 이용하는 모델. 고령화, 건강불평등 등 의료복지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협동조합이 중
개
45
요한 주체로 요구 받고 있다. ▒ 주택협동조합 45
개
주택소비자들이 공동으로 건축, 관리, 임대하는 공동체형 주택 모델. 시장과 정부의 공급 형으로 양분된 주택시장 및 청년 등의 주거빈곤층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 대학 내 협동조합 30여 곳
30 60
학생이나 교수가 주체가 되어 운영 및 창업의 일환으로 서울 내 대학에 주사무소를 두고
여곳
있는 협동조합. 교내 학생식당 운영, 공정여행, 연구, 대안언론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 하고 있다. ▒ 녹색에너지 60여곳
여곳
재생에너지, 적정기술, 에너지절약 운동, 업사이클링 등 대안에너지 관련 사업 및 운동 을 하는 협동조합. 시민들이 직접 에너지 정책에 참여하며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간다. <자치구별 설립현황>
▒ 1 ~ 6위 ▒ 7 ~ 13위
도봉구 49
▒ 14 ~ 19위 ▒ 20 ~ 25위
강북구 33
노원구 76
은평구 143
1위 / 강남구
270개(9.9%)
2위 / 서초구
209개(7.7%)
3위 / 마포구 4위 / 영등포구 5위 / 종로구
174개(6.4%) 168개(6.2%) 161개(5.9%)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강서구 83
마포구 174
양천구 58
영등포구 168
구로구 110 금천구 89
서대문구 114
종로구 161
성북구 90
중구 107 용산구 75 동작구 69
관악구 101
중랑구 53 동대문구 72
서초구 209
성동구 85
강남구 270
광진구 94
강동구 83
송파구 152
15
01. 마
주
봄
지역별로 보면 법 시행초기부터 서울 협동조합 설립을 견인하던 강남구(9.9%)와 서 초구(7.7%)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마포구(6.4%)와 영등포구 (6.2%), 종로구(5.9%)가 이었다. 반면, 증가 수로 보면 강남구를 비롯한 은평구, 종로 구, 광진구, 송파구 지역을 눈여겨볼만 하다. 특히, 1년 동안 41개 협동조합이 증가한 은평구의 경우 전입한 조합 중 많은 수가 불광동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에 새로 자리 잡 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변화추이 협동조합
협동조합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70
1200
60
1000
50 800 40 600 30 400
20
200
10
0
0 2012
2013
2014
※ 증감수치엔 해산 및 전출한 협동조합이 포함되어 있다.
2015
2016
2012
2013
2014
2015
2016
종류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일반협동조합
40
928
660
514
375
일반협동조합연합회
0
6
6
3
3
사회적협동조합
1
38
41
45
59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0
1
0
1
1
전체
973
707
563
438
41
연도별로 비교해보면 폭발적 설립기를 지나 신규 설립 수가 감소하고 있는 일반협동조합 과 달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속 증가추세에 있다. 전체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협 동조합 설립 감소로 서울시 협동조합의 설립추이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2016년에는 월평균 37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 대체로 연초에 증가폭이 크게 나 타나 전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16
Chapter 02
Chapter 03
마주봄
돌아봄
내다봄
▒ 2016년 월별 변화추이 (월평균 : 37개)
월평균
37
Chapter 01
개
80 70 60 50 40 30 20 10 0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75
13
46
42
31
38
33
33
25
33
32
38
(3) 업종현황 순위
업종
조합수
1
도매 및 소매업
638(23.4%)
2
교육 서비스업
494(18.1%)
3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
219(8%)
4
제조업
189(6.9%)
5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177(6.5%)
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64(6.0%)
7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154(5.7%)
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133(4.9%)
9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96(3.5%)
10
건설업
88(3.2%)
11
숙박 및 음식점업
82(3.0%)
12
농업, 어업 및 임업
72(2.6%)
13
운수업
60(2.2%)
14
부동산업 및 임대업
52(1.9%)
15
하수, 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 복원업
36(1.3%)
15
가구내 고용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 않은 자가소비 생산활동
36(1.3%)
17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18(0.7%)
18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2(0.4%)
19
국제 및 외국기관
2(0.1%) (조합)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17
01. 마
주
봄
업종은 도소매업이 25%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서비스업과 예술 및 스포츠 관 련업이 그 다음으로 많아, 전문성이 강한 분야에서 꾸준히 설립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직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2015년 말 대비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그리고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었다.
(4) 일반협동조합 현황 ▒ 유형
다중이해관계자 유형 475(18.9%)
소비자 유형
사업자 유형
125(5%)
(조합)
1,806(71.8%)
직원 유형 111(4.4%)
일반협동조합의 유형은 사업자가 전체 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중이해관계자, 소비 자, 직원 유형 순으로 지금까지와 순위에 큰 변동은 없었다. 단지 2015년 말과 비교했 을 때 각각 74.5%와 4.7%를 차지하던 사업자 유형과 소비자 유형은 감소하고, 4.2% 였던 직원 유형과 16.7%였던 다중이해관계자 유형이 소폭 증가하였다. 조합원은 10인 미만이 1,961개(78%)로 가장 많았으며 출자금은 1백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 사이가 1,226개(49%)로 가장 많았다. 1백만원~1천만원
▒ 조합원 및 출자금
1,226(48.7%)
10인 이하
1백만원 이하
1,961(77.9%)
557(22,1%)
(명)
1억원 초과
(원)
63(2.5%)
10~50인 503(20%)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100인 초과
50~100인
1천만원~1억원
25(1%)
28(1.1%)
671(26.7%)
18
Chapter 01
Chapter 02
Chapter 03
마주봄
돌아봄
내다봄
연초와 비교해 이사장이 남성인 경우는 2%p감소하고 여성과 법인은 각각 1%p씩 증가 하였다. 연령별로 보면 40, 50대가 각각 30%, 38%로 합하면 전체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기존 설립대비 변화 폭을 살펴보면 20대(123%)가 가장 많이 증 가하였고 그 다음이 30대(67%), 40대(66%), 50대(55%), 60대 이상(42%) 순서로 젊은 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 이사장
40대 720(29.2%)
※ 연령대 비율은 법인이 이사장인 경우를
30대
제외한 수치입니다.
234(9.5%) 남성 1,807(71.8%)
20대
(명)
69(2.8%)
(명)
여성 665(26.4%)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법인
60대
50대
45(1.8%)
521(21%)
925(37.5%)
19
01. 마
주
봄
2.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1) 조사개요 협동조합기본법에서는 격년으로 기본법에 근거한 협동조합의 전수 조사를 통해 현실에 맞는 협동조합정책 수립 및 실행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제2차 실태조 사가 실시되었고, 그 조사결과가 2016년 초에 발표되었다. 실태조사는 2014년 12월 말까지 서울시에 신고수리 된 1,708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실시하였다. 전체 중 1,409개 조합이 응답하였고, 그 가운데 사업 중이라고 응답한 759개 조합 중 심층조사에 응한 곳은 486개이다.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5년 3월부터 12 월까지 수행하였다.
(2) 주요내용 ▒ 사업운영 설립신고·인가된 협동조합 1,708개 중 법인등기를 마친 조합은 1,442개(84.4%), 사 업자등록까지 마친 조합은 1,278개(88.6%)였다. 응답한 1,409개 협동조합 가운데 현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곳은 759개(53.9%)로 전국 평균(55.5%)에 비해 소폭 낮은 편이었다.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답한 조합의 경우, 미운영 사유로 사업 모델 미비(3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충분한 조합원수 미확보(18.1%), 사업 운영자금 부족(10.7%)이 이었다. ▒ 설립과정 및 고용현황 신규 협동조합의 대부분인 87%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법인이고 나머지 13%는 주식회 사나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타 법인이 전환하는 경우로 나타났다. 또한 신설 협동조합 의 73.3%가 설립 과정에서 관련교육을 받았다고 답했다. 서울 협동조합들의 조합당 평균 조합원 수는 59.7명으로 전국평균인 47.3명에 비해 약 12.4명 많았다. 또한 협동조합에 근무하는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평균 종사 자수는 12.6명,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보수를 받는 취업자는 평균 5.2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협동조합은 전체의 44.4%였으며, 직원의 75%가 정규직이다. ▒ 재무현황 및 사업연대 서울시 협동조합의 조합당 평균 자산은 5,519만원(전국 5,744만원), 출자금은 4,234 만원이며(전국 4,069만원), 부채는 1,286만원(전국 1,675만원)이었다. 1차 조사에 비해 전체적으로 규모가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출자금과 부채가 높은 편 이었다. 조합당 평균 수입은 3억 2,567만원(매출액 3억 118만원, 영업외수입 2,449 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6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협동조합의 32.7%가 연합회 또는 개별법에 따른 협동조합들과의 협의체에 가입했다 고 응답했다. 가입하지 않는 조합은 그 이유를 가입 필요성 못 느낌(43%), 대표성 있 는 연합회 부재(28.8%), 정보부족(21.4%)으로 꼽았다. 연합체 가입 외에도 수익창출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20
Chapter 01
Chapter 02
Chapter 03
마주봄
돌아봄
내다봄
을 위해 협동조합 간 연대 사업, 이를테면 원재료 공동구매, 공동판매, 공동 브랜드 활 동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4.7%였다. 조합원이 30인 이상인 조합의 경우 전체의 46.8%가 연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규모가 클수록 활발한 연대가 이루어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책이용 및 수요 응답한 조합 중 57.6%가 정부정책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1차 실태조 사 시 17.8%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또한 가장 많이 이용한 사업은 회계지원사업과 경영교육, 관련 행사 및 뉴스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 사업 참여경험 있는 경우는 26.5%로, 일반협동조합의 경우 ‘소상공인 협업화 사업’을 가장 많이 이용 했으며, 사회적협동조합은 사회적기업 참여가 많았다. 중간지원기관의 경우, 기획재정 부 지정 통합지원기관 이용률은 34.4%였고,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를 비롯한 서울 시 중간지원기관의 이용률은 50%였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판로지원(38.9%)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고 금융인프라 확 보(21.8%), 중간지원 기관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제공(14.2%), 연대촉진(8.4%)이 그 뒤를 이었다. ▒ 지역사회기여 전체의 46.3%가 자원봉사 및 생산물품기부, 현금기부, 공간제공과 같은 지역사회 공 헌활동을 했다. 이들이 2014년 1년 간 수행한 공헌활동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2억 78백만 원에 달한다. 실제로 협동조합 취업자의 13.5%는 장애인이나 시니어, 경력단 절 여성 등의 취약계층이다. 또한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 리, 문화, 돌봄 등의 사회서비스 사업을 수행했다고 응답한 곳은 172개였다.
(3) 시사점 ※ 이 글은 2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직후
▒ 수익모델에 목마른 서울의 협동조합
김기태 소장(한국협동조합연구소)이 서
실제 현재 사업을 하지 않거나 폐업한 협동조합의 사업중단 이유에 따르면 “수익모델이
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블로그에 게재한 ‘서울시 협동조합의 현황과 앞으로의 방 향’을 재정리한 것이다.
미비해서” 비율이 서울이 전국 32.7%보다 약 7.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 분한 조합원의 수가 확보되지 않아서”라는 응답도 전국 17.5%보다 6.3%p 높았다. 이 러한 결과는 서울시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수를 보면 서울의 평균 조합 원수는 59.7명으로 전국 47.3명에 비해 12명 정도 많다. 반면, 1인당 평균 출자금은 서울이 낮다. 서울 협동조합의 1인당 평균출자금은 111만원인데 비해 전국 평균 출자 금은 153만원이다. 평균조합원수와 평균 출자금을 곱하면 서울은 6,627만원이며, 전 국은 7,237만원으로 서울이 약 6백만 원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임대료 등을 감 안하면 사업운영자금이 서울의 협동조합이 더 부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자금 문 제를 꼽은 응답은 전국보다 낮았다. 이는 영리기업들과의 경쟁이 상대적으로 심한 서울 특성상 “미흡한 수익모델”을 가장 크게 느끼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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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협동조합에게 아직 와닿지 않은 연대조직과 중간지원기관의 활동 현재 서울시 협동조합 중 협의체나 연합회에 속한 협동조합은 32.7%로 전국 평균 32.9%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미가입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필요성을 못느껴서” 응 답은 전국 47.5%에 비해 4.5%p 낮아 협의체 가입의향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반면 “대표성 있는 연합회가 없어서”라는 응답은 전국에 비해 서울의 비율이 4.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성은 느끼지만 대표성 있는 연합회가 있다고 느끼 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도 전혀 가입하지 않은 곳이 있는 반면 80% 가까이 속한 곳도 있어 자치구별로 격차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광역 및 기초단위 중간지원기관이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다. 따라서 협동조합 이 중간지원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높지만 만족도 측면에서 보면 전국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여전히 50%의 협동조합은 중간지원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개선되었지만 아직은 불안한 경영현황 조사결과 서울시 협동조합의 평균 출자금은 4,237만원으로 2013년 4,295만원과 비 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전국 평균은 2,938만원에서 4,069만원으로 늘어나 서울 과 거의 같아졌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서울지역이 고정비가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운 영상의 어려움은 더 커 보인다. 대출 역시 제도적 정비와 민간 연대활동은 활발하나 평 균 금융대출은 647만원으로 전국 1,014만원에 비해 낮다. 서비스업종의 비율이 많아 초기 투자규모가 적거나, 확실한 수익모델이 없어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경쟁이 심한 서울시의 특성상 설립 초기의 협동조합이 안정적인 운영 단계로 발전 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설립 시기에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인적 역량이 중심이 되는 서비스 업종이 많은 특성을 감안할 때 조합원의 유대를 높이는 기간을 좀 더 늘리 고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 협동조합 중간지원기관의 서비 스 제공 방법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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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서울시 협동조합 지원사업 현황
(1) 2016 서울시 협동조합 활성화 추진방향
1. 활성화 정책
▒ 추진방향 - 협동조합 자생력 제고를 위해 간접지원의 원칙 유지 - 설립 후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강화 - 서울시 사회적경제 지원 시스템 및 자원의 연계와 통합 ▒ 주요사업 방향
제도기반 조성 ▶ 제도개선 과제 발굴 및 개선 ▶ 협동조합 정책발굴 연구조사 - 협동조합 실태조사 분석 및 가치측정
성공모델 발굴 및 확산 ▶ 전략분야 협동조합 맞춤형교육
현장밀착 맞춤형 지원 ▶ 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 -협 동조합 성장단계에
- 시정 전략사업과 연계한
따른 체계적·전문적
컨설팅 및 판로지원 강화 ▶ 협동조합 경영컨설팅 지원 -컨 설팅을 통한 업종별,
맞춤형 교육설계
지원 및 대시민
사업목적별 연대 및
지원으로 사업경쟁력
협동조합 인식확산
협력유도
강화
지속을 통한 우호적
개발연구로 시사점
▶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도출
- 서울시-교육청
환경 조성 ▶ 사회적경제인큐베이터와
▶ 협동조합 마케팅 및 판로개척지원 -공 공조달시장 진입 및
공동사업 추진 통한
연계를 통한
판로개발을 위한 다각적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로
현장밀착지원
지원
청소년 사회적경제 이해 제고
지속가능한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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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사업추진 방향 ▒ 추진방향 - 상담 교육 컨설팅 지원기능의 맞춤화 및 전문화 - 현장·지역 중심 지원체계 정립을 통한 현장중심 지원역량 강화 -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 및 콘텐츠 활용으로 협동의 가치 확산 ▒ 주요사업 방향
표준운영모델 보급
▶ 협동조합 측정지표 개발연구 - 협동조합 기업
지역·전문풀 협력체계 정립
지원기능의 맞춤화 및
통한 지원역량 강화
전문화
▶ 신규협동조합 보듬다듬 페스티벌
-분 야별 전문가 매칭
- 설립초기 협동조합
자가측정 개발연구
안정화 위한 지역별
및 서비스 제공으로
자원연계 및 관계망
수요발굴 및 센터 사업
형성
연계 강화 ▶ 표준교안 개발 - 단계별 협동조합 교육 교안 표준화 및 배포
▶ 협동조합 맞춤형 상담 상담으로 조합 내 주요이슈 해결 ▶ 예비협동조합 밀착지원 사업
▶ 전문자원 협약체계 구축 - 상담 및 교육, 홍보 각
▶ 협동의 작은홀씨 캠페인 -협 동조합 사회공헌 활동 지원 및 콜라보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 ▶ 청년 기자단 운영
-전 도유망 협동조합 모델
-대 학생 및 청년 기자단
발굴 및 통합지원으로
활동 통한 협동조합
설립 완료율 제고
경험 확산 및 콘텐츠
분야 자문위원 위촉 및
▶ 경영개선 과정
기관협약 통한 전문성
-주 요이슈 해결 및
확보 및 생태계 조성
협동의 가치 확산
지속가능한 운영 위한 경영능령 향상
개발 ▶ 계간 소식지 발행 -오 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긍정적 사례 확산 및 대시민 홍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협동조합 도시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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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눈에 보는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협동조합 상담
교육이수
밀착코칭
9,658 건
2,534 명
26 팀
전화, 내방, 맞춤형 매칭 상담
설립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예비협동조합 1:1 밀착지원
네트워킹
업무협약
온라인 플랫폼 방문
283 명
12 건
299,478 회
*법률자문단, 여성협동조합 활성화 2,
홈페이지, 블로그 방문
보듬다듬 페스티벌 교류회
프로보노 지원,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활성화, 직원협동조합 활성화, 소상공인 협업지원, 청년협동조합 활성화 2, 다문화이주여성 협동조합 설립지원, 사회적경제 홍보콘텐츠 발굴, 협동조합 평생교육 생태계조성
센터가 만난 서울 협동조합
함께 한 사람들
센터식구
정보제공
956 조합
40 명
10 명
책자 및 소식지 14,219부,
상담, 교육, 취재를 통해 만난
상담자문단, 제도개선 자문단,
온라인 뉴스레터 30,005건
서울시 협동조합
교육자문단, 소식지 편집위원, 청년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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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립운영지원 (1) 협동조합 상담지원 협동조합 준비, 설립, 운영 등에 대한 상담서비스 상시 운영 ▒ 사업내용 - 각 분야 전문가 매칭 맞춤형 상담 운영으로 핵심 이슈 해결 및 상담자 만족도 제고 - 제도개선, 갈등, 해산청산 등 상담을 통해 이슈 발굴 및 사업 반영 ▒ 추진실적 전문상담
▶ 9,658건(전화, 방문 포함) ▶ 28건
맞춤형 상담
- 법률 43%, 회계세무 25%, 노무 15%, 조직변경 11%, 금융 3%, 사례 3%
▒ 상담데이터 ▶ 상담 9,658건(일평균 40건)
▶ 상담건수 변화추이 70
12000
60
10000
50 8000 40 6000 30 4000
20
2000
10
0
0 2013
9,658
201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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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3
2014
2015
2016
연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누적 상담건수
12,686
8,841
9,259
9,658
일평균 상담건수
51.1
35.6
37.9
39.8 (건)
- 홍보 및 사업연계 통한 상담수요 발굴로 전년대비 상담 건수 증가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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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해당없음 및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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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단계별 상담 통계
설립후 3,093(32%) 설립전
(조합)
4,641(48%)
기타 1,934(20%)
- 기본법 시행 4년차, 본격적인 협동조합 운영기에 들어서면서 설립 후 상담비중 증가 (2015년 28% → 2016년 40% *기타 건수 제외) ▶ 문의유형 비교 ▒ 2015년
2,265
▒ 2016년
(24%) 2,112 (22%)
2,105 2,012 1,599
1,649
(17%) (17%)
기초정보
행정절차
1,408
(21%)
(23%) 1,882
1,959
(20%) (20%)
(15%)
운영이슈
지원사업
1,831 (19%)
기타
- 설립 후 운영이슈 관련 상담 증가. 특히 변경절차 및 해산 및 청산, 회계세무 관련 상 담 증가 - 2015년 하반기 갈등문의 증가로 2016년부터 갈등 상담 별도 취합 개시(2016년 갈 등관련 상담 : 208건, 전체 상담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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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협동조합 교육지원 협동조합 기업 성장단계 및 대상에 따른 협동조합 교육지원을 통해 내실 있는 설립 및 운영 지원 ▒ 사업내용 - 월 2~3회 시민 및 예비조합 대상 기초교육 운영 및 출장교육 지원 - 비즈니스 모델 및 조직운영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협동조합 설립통합교육 및 설립 후 안정화 위한 경영실무교육 진행 ▒ 추진실적
기초교육
내방
▶ 681명 이수
기초교육
▶ 31회 진행
찾아가는
▶ 1,127명 이수
기초교육
▶ 55회 진행 ▶ 178명 수료 ▶ 정기 필수과정 외 맞춤형 특화교육 4회 실시
설립지원 필수과정
- 청년대상 청년협동조합 교육 - 서대문구 협동조합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 대상 교육 -영 등포다문화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정 여성협동조합 교육 - 서울시자영업지원센터 소상공인협업화 교육 ▶ 341명 이수(세무회계, 마케팅홍보, 팀워크 기반 인사노무,
경영개선 교육과정
갈등해결, 총회준비, 사업자협동조합 운영이슈 해결, 해외사례 등) ▶ 교육개발 워크숍 진행 8회
01~03 협동조합 설립지원 필수과정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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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협동조합 코칭지원 성장가능성이 유망한 예비 협동조합 발굴과 설립을 돕는 통합지원 프로그램 ▒ 사업내용 - 서울시에 소재하는 협동조합을 3개월 내 설립완료 하고자 하는 4인(개인 또는 법인)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을 매월 모집 - 각 팀별 전담코치 1:1 매칭을 통한 책임 있는 관리 및 선배 멘토링·이슈 컨설팅 유기 적 운영 ▒ 추진실적 ▶ 선발 및 참여 26팀 / 10팀 설립완료 ▶ 코칭수행 143회 예비협동조합 밀착지원
▶ 이슈컨설팅 및 선배멘토링 30회 수행(마케팅, 지적재산권, 규약규정, 크라우드 펀딩, 커뮤니케이션, 제안서 작성 등) ▶ 통합교육 245명 참여
※ 설립 대표사례
▒ 소정당협동조합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선후배가 함께 만든 디자인 협동조합이다. 건축 및 인테리어 가 주전공이지만 사진촬영과 편집, 그래픽디자인, 웹사이트 퍼블리싱 작업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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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직원협동조합을 목표로 협동조합 설립을 결정, 밀
소정당협동조합 제공
착지원 3회 코칭을 받고 2016년 3월에 신고를 완료했다.
06 어울림성인권아카데미협동조합
▒ 어울림성인권아카데미협동조합(2016.6 설립) 04
시니어 강사들이 만든 아카데미 협동조합으로 성인권교육, 성 상담사 교육 등을 진행한다. 같은 교육과정을 거친 강사들의 자조모임에서 시작해 공식적인 활동을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을 결심했다. 밀착지원 6회 코칭 및 지역협동조합 현황에 대 한 멘토링 1회를 지원받고 2016년 6월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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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태계 조성
(1) 네트워크 구축 협동조합 간 협동, 기관 간 협약 등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중심 연대 강화 및 협동조합 저변 확대 ▒ 사업내용 - 지역 선후배 협동조합 비전모색, 활용가능 자원안내, 상호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동 조합 교류회 개최 - 기관 업무협약을 통한 상호 자원연계 활성화 및 교류촉진 ▒ 추진실적 ▶ 권역순회 행사 개최 5회 신규 협동조합 생태계조성 보듬다듬 페스티벌
- 제1회 보듬다듬 패스티벌 : 서남권역 (4.7) - 제2회 보듬다듬 페스티벌 : 서북권역 (5.27) - 제3회 보듬다듬 페스티벌 : 동남북권역 (7.13) - 제4회 보듬다듬 페스티벌 (10.31) - 제5회 보듬다듬 페스티벌 (11.29) ▶ 행사 참가 총 280여명 ▶ 신규 업무협약 12건 - 협동조합 제도개선 법률지원단 협약식 / 법무법인덕수 - 여성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 서울시여성능력 개발원 - 프로보노 활동 관련 업무 지원 및 자문 / 세스넷프로보노센터 -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협약 /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업무협약
- 직원협동조합활성화를 위한 협약 / 일하는사람들의협동조합연합회 - 여성협동조합 교육 및 활성화 사업지원 / 중부여성발전센터 - 소상공인 협업 활동 지원 / 서울신용보증재단 - 청년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 중앙대학교 LINC사업단 - 다문화이주여성 협동조합 설립지원 /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사회적경제 홍보콘텐츠 발굴 공동협력 / 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 협동조합 평생교육 생태계 조성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 청년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 광운대학교산학협력단
01~03 신규협동조합 생태계 조성 보듬다듬 페스티벌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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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협동조합 제도개선 불합리한 정책 및 제도적 개선과제 발굴 및 취합, 공론화 통해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한 우호환경 조성에 기여 ▒ 사업내용 - 상담 및 온라인 건의 등 다양한 채널 통한 개선과제 발굴 및 TF팀 운영으로 스크린 회의 진행 - 제도개선 방향모색 및 공론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 개최 ▒ 추진실적 ▶ 제도개선 과제추출 28건 ▶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3회 - 제8회 협동조합 제도개선 토크쇼 : 협동조합 유형 (9.28) 협동조합 제도개선
-제 9회 협동조합 제도개선 토론회 : 운수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우선 과제 제안 (10.25) -제 10회 협동조합 제도개선 토론회 : 주택협동조합, 그간 3년 간의 성과와 중장기 전망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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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토론회 포스터 3종 07~09 제8회 협동조합 제도개선 토크쇼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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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원체계 개발 개별 협동조합의 자생력을 높이고 유기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모델의 지속 개 발 및 공유 ▒ 사업내용 - 설립신고 시 설립준비정도 진단 매뉴얼 개발 및 협동조합 비즈니스 특징을 반영한 코 칭 방법론 개발 - 현장 수요에 맞는 협동조합 교육 표준모델 개발 및 보급 - 개별협동조합 경영 상태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경영지표 자가진단프로그램 개발 및 홈페이지 구현(2016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연구개발 프로그램 활용) ▒ 추진실적 ▶ 협동조합 설립충실도 향상 멘토링 운영 매뉴얼 개발 1건 경영지원 매뉴얼
▶ 협동조합 코칭방법론 개발 1건 -비 즈니스 코칭의 이해, 협동조합의 특수성과 코칭 방법론, TOC 이론 및 코칭 실무, TOC 적용 사례 등 ▶ 교육 및 정보 표준안 개발 5종
협동조합 교육 표준화
-필 수교육과정 1종 / 기초교육 교안 및 자료집 3종 / 상담 DB매뉴얼 1종 ▶ 자문회의 및 워크숍 개최 11회
경영지표 자단진단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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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진단 프로그램 개발 1건 -협 동조합 스스로 조직의 경제사업운영, 조직운영, 사회·환경 기여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및 결과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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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자가측정툴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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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년세대 교육
4. 주체발굴
청년세대에 대한 협동조합 교육을 통한 사회적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확산 및 새 로운 주체의 발굴 ▒ 사업내용 - 서울시 내 대학교 연계 청년협동조합 이야기콘서트 공동추진 - 협동조합 이해증진을 위한 전문가 강연 및 청년 협동조합 기업가 초청 토크쇼로 구성 ▒ 추진실적 ▶ 대학연계 이야기콘서트 3회 진행
청년협동조합
-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 광운대학교
이야기콘서트
▶ 콘서트 참석 대학생 2백여 명
(2) 전문가 양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의 전문자원을 발굴하고 이들 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정기운영 ▒ 사업내용 - 사업별 전문가 풀 구성 및 워크숍 통한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형성 지원 - 주기적인 자치구 담당 공무원 워크숍 개최로 민원 서비스 품질향상 및 센터 사업 연계 강화 ▒ 추진실적 03, 04 연세대 청년협동조합
전문가 역량강화
이야기콘서트(2016.10.27) 05, 06 중앙대 청년협동조합
담당 공무원 교육
▶ 기초교육 강사 워크숍 및 평가회의 진행 3회 ▶ 밀착코칭 코치 역량강화 워크숍 진행 1회 ▶ 자치구 공무원 교육 진행 3회 - 협동조합 설립신고 및 변경신고, 유사수신, 해산청산 등
이야기콘서트(20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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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동의 작은홀씨 캠페인
5. 공감대 확산
협동조합의 지역기여 및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연간 캠페인 전개를 통해 협동의 가치 확산 ▒ 사업내용 - 모금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와의 공동협력으로 개별 협동조합 사회공헌 사 업 ‘작은 프로젝트’ 지원 - 협동조합 제품 및 서비스의 대중성을 확산하고 수요를 늘리는 콜라보 아이디어 공모 진행 작은 프로젝트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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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공유
공모
참여기업 모집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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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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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사업설명회
선발, OT
모금
선발, 코칭
크라우드펀딩
사업설명회
프로젝트 수행
▒ 추진실적 ▶ 작은 프로젝트 지원 11개 협동의 작은홀씨 캠페인
- 행사 지원 11건, 행사 영상 제작 7개, 홍보물 12건, 네트워크 확대 1건 ▶ 협동조합 협력사업 아이디어 발굴 5개 - 크라우드펀딩 연계 3건 ▶ 캠페인 성과공유대회 개최 1회
01, 02
01
02
작은 프로젝트 사업설명회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34
※ 작은 프로젝트 참여조합 및 프로젝트
Chapter 01
Chapter 02
Chapter 03
마주봄
돌아봄
내다봄
구분
프로젝트
조합명
무연고자를 위한 작은 장례지원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
대리운전기사의 권리와 외침 : 노동환경혁신 워크숍 개최 소외된 이웃아가 배냇저고리 전달 지역기여
후암동 지역이야기지도 제작 및 명패 달기
※ 협동조합 협력사업 아이디어 발굴 참여조합
구분 제품
서비스
03
도시공감협동조합 건축사사무소 우리동물병원생명
마찰 해소하는 행동교육(영상 및 포스터 제작)
사회적협동조합
청각장애인 개인문자통역 지원
AUD사회적협동조합
골목경제/여성
가치확산
바늘한땀협동조합
동물친구와 함께 살아가는 몇 가지 방법: 주민
동네국제포럼 개최 : 국제위기와 청년/
네트워크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번역협동조합
협동조합 광고역량 협력 네트워크 개최
대학언론협동조합
청년 협동조합 컨퍼런스 개최
쿠피협동조합
교육복지대상자 아동 대상 과학쇼, 공연 제공
은평교육문화협동조합
조합원 청소년 협동조합 콘텐츠 제작(행사 동영상 및 홍보책자)
삼각산고사회적협동조합
상품
조합명
와플 패키지
와플대학협동조합
면생리대
목화송이협동조합
선물세트 패키지
이풀약초협동조합
청각장애인 문자통역 서비스 플랫폼
AUD사회적협동조합
여성안심 귀가 통행 서비스
대리운전협동조합
03
작은 프로젝트 같이가치 with kakao 모금함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35
01. 마
주
봄
(2) 온오프라인 홍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일상적인 시민홍보로 협동조합 사례 확산 및 센터 사업 안내 ▒ 사업내용 - 소셜미디어 채널 및 모바일 플랫폼 운영으로 일상 시민소통 - 홈페이지 메인 개편, 한글도메인 적용, 모바일 전용 페이지 구축 등을 통한 홈페이지 이용자 편의 제공 ▒ 추진실적 홈페이지
▶ 홈페이지 방문 8만5천회 - 자료등록 380건, 회원 수 1천여 명 ▶ 페이스북 페이지 팬 7,740명 - 자료등록 140건, 페이지뷰 30만회
온라인 포털 SNS
▶ 블로그 방문횟수 215,000회 -자 료등록 180여건(국내외 사례, 전문가 좌담, 경영자료, 시민리뷰, 사회적경제 도서, 카드뉴스 등) - 네이버 포털 메인 게재 52회
홍보물 제작
▶ 리플렛 및 판촉물 1만3천여 개 제작·배포 ▶ 언론 기사 게재 72건
언론연계 홍보
▶ 청년, 시니어, 여성, 장애인 등 전략대상 모델 홍보 17건 - KBS 명견만리, 동아일보, 한겨레, 월간 아버지 시리즈 등
01, 02
01
02
네이버 메인노출 (PC/모바일)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36
Chapter 01
Chapter 02
Chapter 03
마주봄
돌아봄
내다봄
(3) 정보제공 다양한 주체참여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확산함으로써 협 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시민 호감도 향상 ▒ 사업내용 - 청년 기자단 선발 및 운영으로 콘텐츠 생산 및 긍정적 경험 확산 - 협동조합 최신동향 및 우수사례 홍보 온라인 뉴스레터 및 계간 소식지 제작 발행 ▒ 추진실적 ▶ 기자단 선발 및 활동 11명(1기, 2기) 청년 기자단 운영
▶ 취재 및 인터뷰 총 46건 - 공동인터뷰 2건(서울시사회적경제과 협동경제팀, 서울시의원)
03, 04
뉴스레터 발행
▶ 계간 발행 총 3회 제작·배포(창간호-3호, 6천 부)
청년 기자단 1기 공동인터뷰(황성원 서울시사회적경제과 협동경제팀장), 청년 기자단 2기 공동인터뷰(김종욱 서울시의원)
계간 소식지 발행
05
▶ 소식지 제호공모 통해 시민참여 제고 및 사전홍보 : 총 227개 작품 접수, 심사를 통해 최종 <협동다반사> 선정 ▶ 관련 전문가 구성 소식지 편집회의 개최 4회
온라인 뉴스레터 06
▶ 월 1회 제작 총 10회 발송(1-10호, 3만여 통)
전문콘텐츠 제작
계간 소식지 <협동다반사>
03
▶ <협동조합 이해하기> 2쇄 제작 1천여 부 ▶ 유관기관 콘텐츠 협조 32건
05
06
04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37
선정과 의의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2016년, 당신의 협동조합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올해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새로운 고민 중 하나는 ‘기록’과 ‘해석’이었다. 각종 데이터와 기초자료, 사건을 기록하 고, 각각의 기록이 협동조합 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협동조합인들이 가지는 이해 등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의 논의 끝에 연차보고서를 내게 되었다. 때문에 협동센터의 연차보고서이지만 센터의 활동성과와 더불어 한 해 동안 서울 협동조 합과 관련된 분들이 느낀 변화와 이슈, 과제를 담아냈다. 그 속에서 활동에 대한 평가와 향후 지원방향이 녹아들 수 있 기 때문이다. 2016년 말, 2단계에 걸친 설문을 통해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가졌다.
▒ 주제 선정 먼저 협동조합, 협의체, 학계, 중간지원조직, 공무원 등 50분께 연락을 드려 주요이슈와 시급한 과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다양한 의견 취합을 위해 협동조합의 경우 업종 및 모델을 구분했고 지원기관의 경우 광역과 지자체, 기타 사 회적경제 조직, 특정 협동조합 모델을 지원하는 곳을 구분했다. 그 결과 150여개의 키워드를 취합할 수 있었고, 이를 다시 2016년 평가와 향후 과제로 분류해 각각 20개의 항목을 구성했다. 이렇게 정리된 40개 항목에 대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지 확인하는 2차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은 문자발송 및 SNS 홍보를 통해 배포하였고, 제시된 항목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와 과제 각 5개를 무순위로 선택하게 하였 다. 1차와 마찬가지로 협동조합 및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였고, 총 150여 분이 참여했다.
1차설문
2차설문
이슈선정
원고작성
이슈 도출 위한 주관식 설문
주요 이슈 파악 객관식 설문
설문을 바탕으로 이슈 및 과제 선정
센터 활동 정리 및 원고작성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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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당신의 협동조합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 설문결과 (단위 :명) 사회적경제기업
기타
2%
1% 31
연구자 및 유관기관 11%
66% 60대이상
39%
19
16 51
50대 30
40대
총 148명
중자지원기관
34
30대 98
20%
28
20대
16
협동조합 66%
0
<2차설문 참가자 소속>
10
20
30
40
50
<성별 및 연령>
1차 설문에서 걸러진 16년도 이슈 20개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 5개에 대해 물었다. 가장 많이 공감한 10개 이 슈는 다음과 같다. ➊ 소규모 사업 경쟁력 불충분, 사업모델 부재, 정책 미비 등 상황 개선 여지 희박 (11%) ➋ 초창기 교육이 가치 중심이다보니 설립 후 경영적 어려움에 직면 (9%) ➌ 청년, 여성, 다문화 등 다양한 구성과 모델 등장으로 협동조합 개념 확장 (8%) ➍ 협동조합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체감 (7%) ➎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증가 (6%) ➏ 직원유형 증가, 프리랜서 유형 논쟁, 노동인권 대두 등 노동자협동조합 대한 이슈 부상 (6%) ➐ 15년 2월 출범한 택시협동조합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며 이슈 (6%) ➑ 청년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지원 증가 (5%) ➒ 청년, 시니어의 주택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택 건축 및 관리 협동조합 증가 (5%) ➓ 학교협동조합 확산, 방과후 교육 교복판매 등 영역을 확장하며 중요성 대두 (4%)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마찬가지로 1차 설문에 걸러진 향후 과제 20개 중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5개 를 물었다. ➊ 협동조합 판로개척, 시장진입 지원 (8%) ➋ 생협, 신협 등 개별법 협동조합을 포함한 협의회, 연합회 등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 (8%) ➌ 제대로 된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수립 지원 (7%) ➍ 협동조합 성공사례 및 전략모델 발굴과 홍보 (7%) ➎ 협동조합 자립 및 지속발전 위한 조합원 참여와 역량강화 교육 지원 (7%) ➏ 대출상품, 협동조합 기금 등 협동조합을 위한 금융인프라 조성 (7%) ➐ 협동조합을 위한 회계·세무 기준 마련 (7%) ➑ 사업자금, 인건비 등 사회적기업 등과 같은 직접적인 지원사업 (6%) ➒ 다양한 콘텐츠 개발, 시민교육 확대, 경영교육 강화 등 협동조합 교육 확장 (6%) ➓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협동조합 현장 지원 전문가 양성 (5%)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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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과 의의
▒ 선정결과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중복여부, 직접적 관련성, 부상시기 등을 고려하여 각각 13가지 키워드를 추렸다. 비록 설문 결 과 순위는 낮더라도 변화양상을 잘 보여준다거나, 다른 키워드를 뒷받침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키워드 역시 포 함시켰다. 그리고 이것을 다시 공통점과 맥락을 고려해 5개의 주제로 모았다. 불리한 사업환경
협동조합의 어려움
경영역량 부족 다양한 모델
협동조합 주체 및 모델 다양화
시민 인지도 상승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자협동조합 이슈
새로운 노동시장과 협동조합
택시협동조합 청년협동조합 주택협동조합
협동조합에 부는 젊은 바람
학교협동조합 해산 청산 문의 증가 사회적협동조합 제도개선
주거문제 교육문제 공동해결
강남3구 설립감소
사업, 정책, 인식의 삼중고:
협동조합 모델의 다양화:
새로운 노동시장과 협동조합 :
협동조합의 어려움
참여주체 확대, 사회적 시도의
노동자협동조합의 변화와
확장
가능성
제도개선 성과가 있었던 사회적협동조합 대비 경쟁력,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참여주체
정책, 인식 등 협동조합이 처한
변화와 프랜차이즈, 장애인
환경 개선 불분명
등 새로운 시도에 따른 다양한 협동조합 모델 등장
협동조합에 부는 젊은 바람 : 청년들의 협동조합 청년 취업난 속 협동조합에 대한
노동자협동조합을 둘러싼 이슈와 주요사례, 제4차 산업혁명 흐름과 다양한 협동조합 모델의 가능성 발견
주거문제 교육문제공동해결: 주택협동조합· 학교협동조합 모델 확산
청년들의 관심과 청년 협동조합
주거복지 및 공교육
창업 및 발굴에 대한 지원 증가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주택협동조합 및 학교협동조합 모델 확산과 다양화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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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당신의 협동조합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 향후과제
판로개척 시장진입
협동조합 경영역량 강화
협동조합 간 협동(연합체) 성공사례 발굴 홍보 조합원 참여 역량강화
조합원 학습
금융인프라 세무회계 기준
규모화를 위한 경영환경
인건비 사업비 지원 협동조합 교육 확대 지원 전문가 양성
협동조합 간 연대 전략
협동조합 차별성 강화 긍정적 이미지 구축 행정절차 간소화
성공사례 발굴 및 홍보
유의미한 전환사례 발굴
협동조합의 경영역량 강화:
참여와 소통지수 높이는
다음 도약을 위한 밑거름:
사업모델 수립 지원과
조합원 학습:
협동조합 규모화를 위한
비즈니스 마인드
조합원 학습지원 및 구조화
우호적 경영환경
노력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보급,
판로개척 및 시장진입 지원,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조합원 주인의식 증진과
금융인프라 조성 등 협동조합의
협동조합-전문가-지원기관 등
참여유도, 민주적 의사결정
성장과 규모화를 지원할 수 있는
주체 간 노력과 역할분담
연습을 위한 협동조합의 노력과
경영 생태계 뒷받침
적절한 맞춤 지원
협동조합 간 협동:
협동조합 성공사례 발굴과
연대와 협력을 위한 지원과
홍보:
노력
협동조합 이해와 공감 돕는
개별법-기본법 협동조합 간 협업, 연합조직 활성화,
‘best practice’ 서울시민의 삶과 인식을
상호교류 등 연대와 협력을 위한
개선하고 성공모델의
관계자들의 노력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협동조합 사례 발굴 및 홍보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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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과 의의
뒤에 이어지는 글은 앞서 정리된 10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덧붙여 정리한 것이다. 기존에 생산된 통계 및 전문자료, 해당 전문가의 의견, 언론보도 등을 바탕으로 각 주제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글 작성은 협동조합 경영 관련 전공자 10분이 애써주셨다. 2016년도 이슈의 경우 5개의 주제에 해당되는 현황이나 수치적 변화, 주요 행사나 모델,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 데이 터 자료는 서울시사회적경제과의 서울시 설립현황과 기획재정부에서 2015년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주로 활용했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2016년에 일어난 사건과 행사에 집중했고, 특정 사업모델의 경우 등장시기가 아닌 화제가 된 시기 를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공간적 범위 역시 서울을 기본으로 했지만, 그 외 지역 혹은 전국적인 사건이었더라도 서울 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거나 서울지역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이는 경우는 포함하였다. 향후 과제는 3부(내다봄)에 담았다. 향후 과제로 선정된 5개 주제의 경우,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해가 바 뀌어도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을, 가장 보편적인 정책수요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가능하면 과제의 필요성과 유관기관의 차기년도 사업계획을 참고해 현재에 충실하고자 했다. 또한 연차보고서라는 특성상 새로운 정책제안이나 연구는 어려 워 기존에 있는 정책 자료나 연구지, 언론매체 등을 통해 발표되었던 다양한 제안을 담는 것으로 대신했다. 사실 2016년 서울 협동조합이라는 협소한 시간과 범위 안에서 통계적으로 큰 변화추이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하지 만 작은 변화가 가져온 사회적인 임팩트나 이를 중요하다고 인식한 현장의 체감도를 확인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이 렇게 정리된 그 해의 협동조합 이슈와 과제는 훗날 발전 경로를 돌아보는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원방향을 잡 을 때에도 밑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진>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권영기 석사과정 김선화 박사과정 김아영 박사과정 서진선 박사과정 신효진 박사과정 윤길순 박사과정 윤주일 박사과정 원종호 박사과정 이예나 박사과정 최은주 박사과정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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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당신의 협동조합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함께 해주신 분들 (익명 참여 제외)
강도수 │ 강민수 │ 강보미 │ 강봉심 │ 강선균 │ 강선정 │ 강윤정 │ 고광준 │ 권오석 │ 김기태 │ 김남수 │ 김다혜 │ 김도경 김도현 │ 김맹한 │ 김미화 │ 김병식 │ 김병학 │ 김부연 │ 김성기 │ 김성오 │ 김성현 │ 김수동 │ 김수산 │ 김아영 │ 김영대 김영채 │ 김옥연 │ 김왕영 │ 김윤권 │ 김이준수 │ 김익 │ 김재영 │ 김종철 │ 김준환 │ 김진철 │ 김창환 │ 김하늬 │ 김형미 김홍필 │ 김활신 │ 김희범 │ 노봉래 │ 류성현 │ 문성환 │ 박규석 │ 박성경 │ 박세제 │ 박소담 │ 박우열 │ 박원진 │ 박윤섭 박정아 │ 박종범 │ 박태수 │ 박혜경 │ 반윤국 │ 방송희 │ 서영길 │ 서은경 │ 서장수 │ 서종식 │ 서진선 │ 서진희 │ 성태진 손소영 │ 손인수 │ 송문강 │ 송연옥 │ 송재일 │ 송정언 │ 신경호 │ 신성애 │ 신재걸 │ 신준철 │ 신효진 │ 심창섭 │ 안미하 예성우 │ 오민희 │ 오수산나 │ 우승남 │ 우윤식 │ 원종호 │ 유영우 │ 유용범 │ 유일규 │ 유현진 │ 육성훈 │ 윤모린 │ 이고은 이기돈 │ 이남숙 │ 이두영 │ 이명 │ 이무열 │ 이문희 │ 이미연 │ 이미연 │ 이민호 │ 이상국 │ 이상훈 │ 이새힘 │ 이성수 이숙연 │ 이영현 │ 이예은 │ 이은일 │ 이은주 │ 이종원 │ 이종제 │ 이준형 │ 이향란 │ 임덕빈 │ 임종두 │ 임현묵 │ 장승권 장이수 │ 장종익 │ 전재홍 │ 전춘배 │ 전형식 │ 정명희 │ 정병구 │ 정보경 │ 정상철 │ 정영교 │ 정용기 │ 정진 │ 정행자 정현 │ 조영철 │ 조형래 │ 주가연 │ 주수원 │ 차승연 │ 차종희 │ 최석종 │ 최영미 │ 최정희 │ 최홍준 │ 허민홍 │ 허주리 허진석 │ 홍경수 │ 황명연 │ 황지애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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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eoul Coop Sup Annual Report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Chapter 02
돌아봄
port Center
Ⅰ 사업, 정책, 인식의 삼중고 협동조합의 어려움
Ⅱ 협동조합 모델의 다양화 참여주체 확대, 사회적 시도의 확장
Ⅲ 새로운 노동시장과 협동조합 노동자협동조합의 변화와 가능성
Ⅳ 협동조합에 부는 젊은 바람 청년들의 협동조합
Ⅴ 주거문제, 교육문제 공동해결 주택협동조합· 학교협동조합 모델 확산
02. 돌
아
봄
Ⅰ. 사업, 정책, 인식의 삼중고 _ 일반협동조합의 어려움 2015년에 실시하고 2016년 초에 발표된 제2차 실태조사에 의하면 1차에 비해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아직은 부족한 사업 역량과 정책적 미비, 협동조합에 대한 오해와 왜곡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협동조합이 양적팽창을 넘어 질적 성 장을 요구받고 있는 지금, 협동조합의 어려움을 살피는 것이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협동조합 사례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영국의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역시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자기정체성, 지역기반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이제 설립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지속가능성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1. 서울시 협동조합 현황
제2차 협동조합 실태조사를 통해 살펴본 서울시 일반협동조합의 사업운영률은 53.9% 로 전국 평균(55.5%)에 비해 소폭 낮은 경향을 보인다. 평균자산은 5,519만원으로, 소상공인(1억 6,226만원)이나 중소기업 창업기업(1억 6,364만원)의 3분의 1수준이었 다. 정규직 직원 월 평균 급여는 152만원으로 정규직 근로자 평균 임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협동조합의 평균 피고용인 수(4.5명)는 1차 실태조사와 비교해 감소했음에 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피고용자 0.65명(2013, 소상공인 실태조사), 창업기업의 피고 용인 2.6명(2014, 창업기업 실태조사)보다 1.7배~6.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 2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비교(사업운영 중 협동조합 기준)> 구분
일반
재무
고용
주요지표
1차 조사(2013)
2차 조사(2015)
증감
사업운영률(%)
54.0
53.9
-0.1
복지사업 실시율(%)
27.5
46.3
18.8
조합원수(명)
160.4
59.7
-100.7
매출액(만원)
16,990
30,119
13,129
평균자산(만원)
5,414
5,519
105
평균 취업자수(명)
8.7
5.5
-3.2
평균 피고용인 수(명)
8.2
4.5
-3.7
정규직 평균 급여(만원)
168
152
-16
정규직 4대보험 가입률(%)
69
94
25
1차에 비해 매출이나 자산규모가 증가한 사실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재무현황을 조 금 더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산기준으로 상위 10개의 협동조합 평균자산은 8 억 3,245만원인 반면 11위부터 18위까지는 급격히 줄어들어 3억 1,625만원, 19위 부터 36위까지는 2억원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36위 밖 협동조합의 자산평균 은 2,611만원으로 전체 평균인 5,519만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총수익으로 보아 도 상위 10%인 36개 협동조합이 전체 365개 협동조합 총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2%에 달한다. 상위 10%를 제외한 대다수의 협동조합들은 연매출 1억원 미만으로 생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46
Chapter 01
Chapter 02
Chapter 03
마주봄
돌아봄
내다봄
존에 필요한 사업을 잘 영위하고 있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당기순이익 역시 상위 10%인 36개 협동조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나머지 90%의 협동조 합은 1천 9백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즉, 전체 평균으로 보면 255만원 정도의 이익이 났지만 상위 10%를 제외한 협동조합들은 출자금 대비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해 대다수 협동조합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협동조합은 이러한 어려움의 주요원인을 사업역량 부족과 제한적인 지원정책, 협동조합에 대한 오해에서 찾고 있다. <자산규모에 따른 평균자산> 구분
평균자산
1~10위(10개)
832,452,237
11~18위(8개)
316,248,041
19~36위(36개)
198,900,888
기타(428개)
26,109,209
전체 평균
55,192,811
(원)
<규모에 따른 총수익 및 당기순이익> 구분
총수익
당기순이익
상위 10개
8,131,087,146
578,606,496
상위 5% 중 10개를 제외한 8개
988,618,295
84,013,750
상위 5~10%인 18개
475,503,068
43,017,100
기타(329개)
64,113,693
-19,099,847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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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 업모델, 판로개척,
전국 사업운영률이 1차 54.4%에서 2차 55.5%로 소폭 증가한 반면 서울은 근소한 값 이지만 1차(54%)보다 낮아진 53.9%를 기록했다. 사업자등록을 한 협동조합 중 사업
자금조달
미운영의 이유로 사업모델 미비(30.4%)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 응답거절, 기타 등 불필요한 수치 제외
<사업중단/폐업>
<사업준비중/매출없음> 조합원 미확보
사업 준비중
19.7%
2.6%
사업모델 미비
사업모델 미비
29.4%
29.4%
사례수 340
사례수 35
자금 부족 11.8% 사업 준비중
조합원 미확보
2.6%
19.7%
<서울시 협동조합 사업 미운영 사유>
자금조달의 어려움도 크다. 2016년 (사)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신나는조합에서 218개 서울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평가 결과 자료에 의하면 경영상의 애로 사항으로 재정난을 언급한 협동조합이 약 39%에 이른다. 금융기관에서 대출경험이 있 는 협동조합은 담보부족, 조합원 전원보증 등이 대출 상의 어려움으로 작용했다고 응답 했다. 협동조합 구조에 대한 일반 은행의 이해부족, 일반적인 대출기준이나 계약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협동조합 육성정 책과 금융정책의 불일치가 현장의 어려움으로 연결된 것이다.
85
53
31 23 18
재정난
인력부족
공간확보
조합원갈등
조합원 모집, 홍보
16
네트워크구축
<서울시 협동조합 경영애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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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모델 미비와 재정난에 대한 문제의식은 정책수요에서도 드러났다. 실태조사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판로지원(38.9%)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이 금융인프라 확 보(21.8%)였다. 결과적으로는 시장진입에 대한 필요성으로 나타났지만 유통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사업모델이나 아이템 개발, 시장 발굴, 인식개선 등의 필요성이 총체적 으로 내포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서울 협동조합들의 어려운 상황은 상담으로도 나타 나 2016년 한 해 동안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 접수된 해산 및 청산과 관련된 상담 은 234건으로, 전체 상담의 2.4%를 차지했다. 전년(112건, 1.2%)과 비교해 건수와 비중 모두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이다. 특히 초창기에 생태계가 잘 다져져있지 않은 상 황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 없이 설립하거나, 지원만을 바라보고 충분한 사업 준비 없 이 설립한 곳들이 갈등을 겪거나 사업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부 정책방향과 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3. 협동조합 정책과 현장의 인식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협동조합 육성정책이 정부 정책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안착되어 있지 않는 상황에서 협동조합은 업종별 제한,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 인증에서 제외되 는 등 인식부족이나 미비한 제도로 인해 일반 기업에 제공되는 지원에서도 배제되고 있 다. 그밖에도 협동조합이 사회운동단체로 인식되거나 담당공무원 이해부족으로 민간위 탁 입찰 참여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기획재정부는 제2차 기본계획에서도 제도 및 인식 개선을 주요 과제로 삼아 사회적협동조합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내실화, 나라장터 우선구매 마크 부여, 불분할 자산 세제지원 등 구체적 인 계획을 포함시켰다. 실제로 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공공조달시장 참여, 사회적기업 인증 요건완화, 설립 기간조정 등의 노력이 잇달았고 2016년에는 중소기업 범위 포함, 서울시의 경우에는 사회적협동조합 등록면허세 경감을 추진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있었 다. 하지만 사회적협동조합과 달리 일반협동조합의 경우 보통의 영리기업으로 간주되어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비교해도 정부 정책이 부재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큰 것 으로 보인다. 사회적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협동조합에 대한 정책 형평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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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협동조합 모델의 다양화 _ 참여주체 확대, 사회적 시도의 확장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거의 모든 경제영역에서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해졌다. 그 배경에는 정부의 복지정책이 나 대기업의 성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인식과 경제 양극화를 극복하려는 열망이 있었다. 다른 말로 풀면, 다양한 주체들이 저마다의 문제를 협력과 자치에 의해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협동조합기본법의 취지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협동조합에 참여하는 사람들, 필요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협동조합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2016년에는 다양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작은 변화와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1. 청년 및 여성의 협동조합
설립 주체 또는 참여 주체의 다양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은 협동조합의 다양성을 가늠 하는데 있어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법 시행 초기 협동조합 설립을 견인했던
참여 증가
이들은 연령으로는 40~50대, 성별로는 남성이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직까지는 큰 이변은 없지만 2016년에는 작은 변화들이 포착되었다. 먼저, 청년층의 증가이다. 이사장 연령 기준으로 볼 때, 2015년 말과 비교해 2016년에 는 50-60대는 비중은 다소 감소하고 20-40대는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20~30대)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20대의 경우 증가율이 123%에 달했다. 청년 실업 문제가 사회문 제로 비화되는 가운데 여러 기관들이 협동조합을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방안 중 하나로 판단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해 온 것도 청년 층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20~40대
20~40대 39%
41%
2015
2016
50~60대
50~60대
61%
59%
<이사장 연령대별 비중> 여성의 참여도 증가했다. 전년 대비 여성 주체의 비율이 26%에서 27%로 소폭 증가하 였고(법인 주체 제외), 증가폭도 15%로 남성 증가율(10%)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여성협동조합지원센터 등 관련한 지원기관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 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서울시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 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테리어 전문가 과정을 통해 목공기술을 익힌 여성들이 협동조합 으로 공방(메리우드협동조합, 나무마음협동조합 등)을 차리면서, 여성들의 사회복귀 및 일자리 창출의 매개체로 협동조합이 주목받기도 했다. 연말에는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 원센터 지원을 통해 서울시 1호 결혼이민여성 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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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마음협동조합>
2. 계 획되지 않은 다양한 실험들
참여 주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시도들도 등장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자율성과 자생력을 위해 정부나 지원조직 역시 직접 개입보다는 간접적인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의 자발성, 각기 다른 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응책이 결합하면서 새 로운 시도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2016년은 기존에 등장했던 협동조합 이 모델화 되어 확산되거나, 한 단계 발전한 의미있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한 해였다. 8월, 국립정신건강센터에는 정신장애인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 카페MOA가 개소 했다. 해외나 지역에서는 비슷한 시도가 많았지만 사회적협동조합 형태의 정신장애인 카페로는 서울에서 처음이었다. 복지시설과 기업이 힘을 보태기는 했지만 복지 사각지 대에 놓여있었던 정신장애인과 그 부모들이 주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협동조합의 또 다 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였다.
▹ <모아> 지난 8월 11일 서울시 사회적협동조합 정신장애인 카페 1호인 카페MOA 개소식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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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베이비부머나 시니어들의 협동조합이 다시 조명되었다. 이들의 협동조합 창업을 지원하는가 하면, 이들을 위한 제3섹터 대안영역 중 의미있는 사례로 언론에 소개되었 다. 베이비부머와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후속 자조모임을 기 반으로 한 협동조합이 생겨나기도 했다. 올해 여러 언론에 소개된 앙코르브라보노협동 조합이나 성인권아카데미협동조합, 이야기채록사협동조합 등이 그 사례다. 한 인터넷 신문은 협동조합이 일자리와 사회공헌 두 가지 욕구를 모두 채울 수 있는 만큼 자긍심 을 느낄 수 있고, 리더십도 발휘할 수 있어 은퇴직전 조직의 수장으로 있던 베이비부머 들에게 최적의 직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2016. 6. 1 머니S) 고령화 사회가 진전될 수록 인생2막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계속될 것이다. 소셜프랜차이즈는 가맹 본부의 횡포에 시름했던 가맹점주, 대기업에 밀려 어려움을 겪 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돌파구로 주목받았다. 협동조합형 소셜프랜차이즈 설명회가 열 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으며, 협동조합 계간지 <생협평론>, <협동조합 네트워크> 등에서 도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기도 했다. 9원에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마을카페들이 가 맹본부를 소유하는 구조인 소셜카페 협동조합이 설립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기획재정부에서는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에서 혁신형 협동조합 모델 의 일환으로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모델을 개발·확산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소셜프랜차이즈 설명회> 2016년 11월 20일, 이피쿱협동조합, 쿱비즈협동조합, HB외식창업센터 공동주최로 협동조합형 소셜프랜차이즈 설명회가 열렸다. (사진 :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새로이 등장한 건 아니지만 올해 본격 확산된 모델도 있다. 2015년 설립된 한국택시협 동조합으로 인해 대중에게 알려진 쿱택시 모델은 포항, 경주, 대구, 광주 등으로 전파되 며 인기를 끌었다. 2013년 영림중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학교협동조합은 2016년에만 서울시 내 9곳(누계 14개) 학교에 설립되었으며, 전국적으로 보면 20개가 넘는 학교협 동조합이 생겨났다. 사업내용도 매점운영, 방과후, 에너지, 교재구입, 체험학습 등으로 풍부해졌다. 서울시가 2013년부터 관심 갖기 시작한 협동조합형 주택 역시 일말의 진 전을 보여주었다. 주택협동조합이 17군데(누계 45개)가 신설되었고 기존에 있던 성공 ※ 세부 내용 각 챕터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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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를 바탕으로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 등 주거정책의 변화도 일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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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협동조합의 모델
협동조합은 등장배경과 시대,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이해방식들이 공존하기도 하고 충
다양화의 의미
돌하기도 하며 변화해왔다. 협동조합이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정책적으로 추진되던 시기가 과거에도 있었다. 산업화 이전 1950년대, 농지 개혁으로 인해 영세자영농이 대거 등장하면서 농촌경제 자립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 형 태가 지금의 농협이다. 그로부터 50년 후의 사회는 훨씬 다양하고 복잡해졌다. 최근 다 시 등장한 협동조합에 대한 전사회적 관심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통제보다는 자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양한 주체들이 저마다 직면한 문제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 동조합이 등장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러 시도 가운데서 성공사 례가 나오기도 하고 의외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협동조합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인식이 서있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협동조합 모델의 다양화는 협동조합을 시민들의 생 활 속으로 더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나타날 것이며, 다양한 세대와 구성원을 아우르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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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새로운 노동시장과 협동조합 _ 노동자협동조합의 변화와 가능성 협동조합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5천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국제노동자협동조합연맹 2014년 보고서 기준). 질적인 측 면으로 봐도 단순 고용이 아닌 조합원으로써의 지위와 대우를 누리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 최대 노동자협동조합인 몬드라곤에는 약 7만여명(2015년 기준)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4년 파고르 가전 부문이 파산했을 때에도 해고 없이 1천여명의 직원들을 그룹 내 다른 협동조합으로 재배치시키기도 했다. 고용불안, 비정규직 차별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새로운 직군으로 프리랜서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 상황에서 노동자협동조합 모델 등 협동 조합이 가질 수 있는 노동시장의 대안으로서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직원협동조합’과 ‘노동자협동조합’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이 글에서는 구분을 위해 한국 협동조합 분류유형은 ‘직원협동조합’으로, 노동자들이 소유하고 운영한다는 큰 의미의 협동조합 형태는 ‘노동자협동조합’이라고 표기했다.
1. 노동자협동조합 유형과 서울시 현황
노동자협동조합의 일자리 창출과 유지 효과를 기대하고, 협동조합기본법의 시행령 상 에 정의된 협동조합 유형이 직원협동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에는 있는 직원협동 조합은 총 111개로, 전체 일반협동조합 중 4.4%를 차지한다. 네 개 유형(사업자, 소비 자, 다중이해관계자) 중 가장 적은 비중이지만 2015년과 비교해서는 소폭 상승된 경향 을 보인다. 2015년 갑자기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초기 직원협동조합으로 등록했 던 곳 상당수가 사업자로 유형을 변경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노동자협동조합 변화추이>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직원협동조합(개)
6
93
138
89
111
직원협동조합 비중(%)
12.2
9.6
8.4
4.2
4.4
▒ 직원협동조합(개)
138개 12.2%
▒ 직원협동조합 비중(%)
93개
111개 9.6%
8.4%
4.2%
6개
2012
89개
2013
2014
2015
4.4%
2016
사실 일반협동조합 유형분류는 학자들마다 기준도 다르고 행정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 어 아직까지 혼란이 있다. 일하는 사람들의 협동조합연합회(이하 워커쿱 연합회)는 직 원협동조합 유형뿐만 아니라 사회적협동조합, 프리랜서 협동조합, 노동자자주관리기업 등 일하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협동조합을 회원자격으 로 제시하고 있다. 2016년 9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개최했던 토론회 <협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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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유형 Talk&Show>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한계를 지적하고 유형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유형으로 한정짓기 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노동자협동조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2. 협 동조합이 보여주는
2016년,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협동조합은 단연 한국택시협동조합
노동시장의 새로운
일 것이다. 유형으로 보면 다중이해관계자로 분류되지만 앞서 말한 ‘일하는 사람들이
가능성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노동자협동조합 모델의 대표사례이다. 한국 택시협동조합은 법정관리 중인 주식회사를 인수해 2015년 협동조합으로 재설립한 것 이다. 사납금을 일 단위로 관리하던 관행을 없애고 수입 전체를 회사에 납부하고 월 단 위로 정산하는 전액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택시 1대당 기사 수를 2.4명으로 늘려 노동조건을 개선했다. 또한 근무 일수는 월 1일 단축시킨 반면, 기본급을 인상시키고 특별수당을 지급함으로써 협동조합 택시기사들의 실질 소득은 평균보다 1백만원 높다. 이러한 서울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택시협동조합 모델이 포항과 경 주, 대구로 확산되며 이슈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정된 택시 수 때문에 조합원 가입 대기 자만 5백여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당을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협동 조합 달고나 역시 기존 노동 방식에 문제제기를 하며 새로이 문을 열었다. 하루 8시간 노동, 주5일 근무, 최저시급 1만원, 연 한 달 휴가 보장. 협동조합 조합원(직원)들의 근 무조건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면 꿈도 못 꿀 조건이지만 외롭지 않은 노동, 건강한 노동을 꿈꾸는 이들이 협동조합으로 대안노동을 실현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으로서 협동조합은 노동자협동조합만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협동조합 규모가 영세하고 어렵지만 일자리 대안으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측면 도 있다. 2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협동조합 종사자 수가 2013년 7.1명에서 2015년 8.2 명으로 성장했으며, 3년간 기업 생존율은 93.1%로 소상공인(66.3%)이나 2인 이상 의 일반기업(51.7%)보다 높았다. 평균 이직률은 4.8%로 영리회사의 22.3%에 비해 서 월등히 낮으며, 평균취업계수 역시 21.4명으로 일반기업의 6.4명보다 높았다. 또한 2016년 KDI 조사결과에 따르면 근무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일반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협동조합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일자리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고 평가받는 이유이다.
3. 다양한 노동자협동조합 모델과 가능성
굳이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지 않아도 시대의 변화는 산업의 변화로, 일자리의 변화 로 이어져왔다. 산업혁명과 더불어 미래를 전망하는 학자들은 인공지능의 발달 등으로 생산과 관련된 제조와 운송 같은 기능직이나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들이 점차 로봇 과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반면, 건강 돌보미 등의 대인 관계 서비스의 경우에는 새로 운 수요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일자리들의 특징 중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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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대 자본을 중심으로 모인 자본 결합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서 조직을 이루는 인 적 결합이라는 점이다. 서비스의 주체가 되는 개개인의 역량과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 며, 이러한 개인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체가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산업들은 고부가가치의 산업보다는 사회 서비스적 측면이 강하 기 때문에 영리 기업들이 참여하기 어려운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정부 차원에 서 직접 운영하기에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나 많이 소요되며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관료 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회적협동조합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돌봄을 주요한 서 비스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들이 운영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가 시립중랑 노인전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협동조합의 투명한 운영과 자발적 노동이 이러한 사회서비스 운영의 주체로 협동조합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개념도 바뀔 것이라고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발달된 연결망은 온라인을 통해서 노동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노동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며, 콘텐츠 제작 과 같은 지식 노동 역시 온라인을 통한 업무가 가능하여 사무실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 기업은 직원에게 들어가는 복지, 물리적 공간 운영 등의 비용 을 줄이기 위해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외주화를 시도하게 될 것이다. 노동자들은 독립 된 노동자로서, 프리랜서 신분으로 프로젝트에 기반해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노동 자들의 안전망이 사라지는 것으로 규제가 없는 가상의 노동착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예술가 영역, 일부 전문직 등에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새로운 협동조합들이 문 화예술, 강사 등의 부문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집단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들이 모이기 때문일 것이다. 노동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면서 기업에 노동력을 착취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안전망이 필요하다. 프랑스의 사업고용협동조합은 우리의 노동자협동조합, 프리랜서로 구성된 사업자협동조합들이 검토해볼 수 있는 모델이다. 사업고용협동조합은 사업자 직원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다. 이들의 신분은 사업자개별 적으로는 사업 계획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협동조합에 접수한 후 사업자 직원의 신분으 로 사업을 진행하고 일정 금액(보통 10% 수준)을 협동조합에게 지불한다. 급여는 각자 의 매출에 따라서 다르지만, 월 10시간 정도를 최저임금으로 보장해주고 있으며, 가입 이후 3년이 지나 안정된 매출을 지속적으로 올리게 되면 조합원 가입의 자격을 가진다. 프랑스의 사업고용협동조합의 모델은 신규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사업자이면서 동 시에 직원의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며, 협력과 연대를 통한 인큐베이팅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보다 조금 더 느슨한 모델로 프리랜서들의 협동조합처럼 각자 개인적으로 일 을 진행하고, 법인격으로만 조직원들을 보호해주는 형태도 존재한다. 협동조합은 회계 나 법률 지원과 같은 복잡한 행정 처리를 도와주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개인으로써는 각자 활동하며 정보 교류와 정책에 대한 연대 차원에서만 모이는 형태이 다. 이러한 협동조합들은 개인화된 노동자들을 한 곳에 모아주며 이들을 보호해주는 역 할을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정보교류나 사업 지원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안전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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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을 만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원한다. 적정한 노동으로, 하 고 싶은 노동으로, 적절한 수준의 생활비를 벌고 싶다는 것이 바람이다. 앞선 협동조합 들은 이러한 바람이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 협동조합을 막 시작한 한국에서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 하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협동조합들이 있었고, 성공적인 결과도 보여주고 있 다. 더욱 많은 시도가 더욱 많은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 협동조합은 노동시장의 분명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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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협동조합에 부는 젊은 바람 _ 청년들의 협동조합 “한국의 청년 실업 문제에 협동조합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 Stefano Zamagni, 2012 2016년 기준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9.8%이다. 이는 전체 실업률 3.7%의 세 배에 가깝다. 취업을 미루고 휴학을 하거나 공무 원시험을 준비하거나, 아르바이트를 겸하면서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인구 등은 이 수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체감하는 실업 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각 대학에서도 창 업관련 강의와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 실제로 지난 4년간 40대 미만 청년들의 창업은 매년 증가해왔다. 이런 흐름 속에서 주 거문제나 부의 양극화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협동조합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어났다. 동시에 이들을 지원하는 교육이 나 창업공모전 등 각종 지원사업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 연령에 따른 신종 법인 설립 추이 (중소기업청) ▒ 30세미만
30000
▒ 30세~39세 25000 20000 20,883 15000
20,418 17,667
18,921
3,644
3,885
4,986
2013년
2014년
2015년
10000 5000 0
6,062 2016년
※ 청년협동조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다만 이 글에서는 20~30대가 이사장이거나 중심이 되어 참여하는 협동조합을 ‘청년협동조합’이 라고 부르기로 한다.
1. 서울시 청년협동조합의 증가
2016년 말 기준 서울시 소재 일반협동조합 중 이사장이 20대인 협동조합은 총 72개, 30대는 234개로, 합하면 전체 중 약 12%에 해당한다. 교수가 대표를 맡는 대학기반 의 협동조합이나 이사장이 청년이 아니지만 청년조합원이 중심인 협동조합 등을 포함 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2015년과 비 교해 변화 폭을 살펴보면 20대(123%)가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그 다음이 30대(67%), 40대(66%), 50대(55%), 60대 이상(42%) 순서로 젊은 층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다. 청년협동조합이 가장 많이 진출한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 서비스업으 로 각각 62개(20.3%), 60개(19.6%)이었다. 그 뒤를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 스업(15.7%),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2.1%)이 이었다. 일반협동조합 전체의 업종분포와 비교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7%)과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6.6%)에서 청년들의 비율이 두 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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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이사장 협동조합 업종>
2. 협 동조합 통해 가치실현 하는 청년들
순위
구분
20~30대
일반협동조합 전체
1
도매 및 소매업
62(20.3%)
440(25.6%)
2
교육 서비스업
60(19.6%)
285(16.6%)
3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48(15.7%)
132(7.7%)
4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37(12.1%)
113(6.6%)
5
제조업
21(6.9%)
132(7.7%)
전체
306
1,721
청년협동조합의 경우 사업기회나 일자리창출 뿐만 아니라 주거공동체, 도시재생, 지역 공동체 등 사회적 이슈나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협동조합을 포 함한 사회적경제를 바라보기도 한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청년 이사장을 대상 으로 실시한 설문조사(2016)에 따르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창업을 선택한 이유 중 협동 조합의 가치와 민주적 운영방식에 끌렸기 때문(46%)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한 협동조합 법인을 만들게 된 동기로는 가치실현(33%)과 사회문제 해결(25%)이 가장 많았다. 이는 청년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보고자 하는 마 음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청년협동조합인 민달팽이 유니온이 SH에서 제공하는 청년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의 협 동조합 설립을 지원한 것이 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서대문구 주거복지팀과 가치공유연구 소 협동조합,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함께 하면서, 공적자원이 결합해 청년들의 주 택문제를 협동조합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대학에서 같은 전공을 가진 선 후배들의 오랜 공부모임이 협동조합으로 설립되면서 꿈을 직업으로 바꾸어내기도 했다. (소정당 협동조합 :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설립 밀착지원) 축구선수들이 생활체육 지 도자로 제2의 삶을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협동조합 역시 청년들이 스스로 대안을 모색 하는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플랜비협동조합 :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 설립지원)
▹ <청년주택협동조합교육> 2016년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공공주택 예비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및 사회주택 이해 교육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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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년협동조합을 향한 지원사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협동조합 프로그램들이 2016년에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한국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는 청년협동조합 창업 워크숍 및 공모전을 열어 청년들의 협동조 합 창업을 지원하였으며,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년협동조합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장을 펼쳤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역시 협동조합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대 상으로 설립지원 교육을 운영했다. 대학생들과 청년협동조합들이 만나는 자리도 있었다. 서울 내 대학 3곳에서 진행한 청년협동조합 이야기 콘서트는 청년기업가들의 사례발표, 창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협동조합 사이에서도 자체적으로 청년협동조합들을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있었다. 사회적협동조합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는 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3개월간 청년협동조합 교육과 인큐베이팅을 지원했으며, 신협은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을 개 최했다. 쿠피협동조합이 매년 진행하는 청년협동조합 컨퍼런스는 제5회를 맞이해 ‘청년 전국시대, 뭉쳐야 산다’라는 주제로 24개의 청년 협동조합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한 협 동조합가치공유 연구소는 청년대상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열어, 청년들의 문제를 사회 적 경제로 풀어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 하기엔 이르지만 그 수요와 필요성을 인정받아, 2017년에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청년협동조합 역시 자본, 전문경영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사회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자본조달 기회, 컨설팅 제공 등 후속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 2016년에는 청년협동조합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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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주거문제, 교육문제 공동해결 _ 주택협동조합·학교협동조합 모델 확산 한국에서 집과 교육문제는 우리 사회의 온갖 구조적 모순이 집약된 결과로 인식된다. 그런 만큼 다양한 정책 대안이 제시되 었으나 그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웠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주거와 교육은 국민에게 기본적인 복지로서 제공되어야할 가장 공적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격차가 날로 커지는 사적인 영역이 되어버렸다. 협동조합적 접근은 사람과 자원이 모여 공동소유와 민주적 운영의 원리로 안정적인 주거와 참여하는 교육 모델 을 만드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주택협동조합과 학교협동조합은 개별 협동조합의 성공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도 이끌 어내고 있다.
1. 주거복지를 위한 주택협동조합 실험
서울시 전체 4,068,308가구 중 약 60%는 전세와 월세 거주자로, 절반 이상이 주 거가 불안정한 상황이다.(1) 서울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52,730만원으로 전국 평균 30,748만원에 비해 71%이상 높다.(2016. 12 「KB주택가격동향」) 수도권 소재 전·월 세 세입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7%가 고시원 또는 원룸에서 살고 있었고 이중 70.3%가 최저주거기준보다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돌파구 중 하나가 필요와 요구가 비슷한 사람들 여럿이 모여 사는 것 이다. 투기가 아닌 주거의 개념으로 건축비용과 관리비용을 낮추고 공동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육아를 함께하는 이음채주거협동조합, 예술인 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과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증진하는 만리동예술인협동조합, 그리 고 청년들을 위한 홍은동의 이웃기웃청년주거협동조합이 그 예다. <서울시 주택협동조합 신규 설립추이>
※ 여기서 말하는 주택협동조합이란 신고 된 사업내용에 공동체주택 건설 및 유지와 관련된 사업이 드러나는 협동조합을 말하는
연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계
설립수
0
9
6
13
17
45
것으로, 부동산업만을 주사업으로 하는 곳은 제외되어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45개의 주택협동조합 중 40%에 달하는 17개의 협동조합이 2016 년에 설립되었다. 사업내용은 주택임대 및 주택관리, 주택개발, 노후주택 보수 등으 로 다양하다. 주택과 관련된 업종 중 하나인 부동산 및 임대업을 하는 협동조합 역시 2015년 말 대비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특별히 2016년에는 서울주택 도시공사(SH)가 서울시와 협력해 양천구 신정동을 시작으로 청년을 위한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 준이 없어 정책 대상에서 배제되어왔던 청년들에게 최초로 ‘청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라는 의미를 가진다.(2) 현재 홍은동, 화곡동, 신정동, 북가좌 동에 있다. 초기 청년주택협동조합들이 만들어낸 유의미한 사례가 더 많은 시민들을 위 (1) 서울특별시, 2016 도시정책지표조사 보고서 (2) 임경지, 2015, 협동조합네트워크 제69호
2016 Seoul Coop Support Center Annual Report
한 공공정책으로 거듭난 것이다. 지난 10월에 열렸던 주택협동조합 포럼은 이런 성과를 공유하고 중장기 전망을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여느 협동조합과 마찬가지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주거복지의 중요성과 주택협동조합의 필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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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또한 최근에는 1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택협동조합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 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이 맡아, 주택협동조합의 실험이 새로운 차원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 아지고 있다.
2. 초 중고로 퍼지는
학교협동조합은 초·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를 기반으로 하여 공통의 경제적, 사
학교협동조합
회적, 문화적, 교육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이 설립한, 협동조합 기본법 상의 협동조합 또는 협동조합연합회를 말한다.(서울특별시 교육청 학교협동조합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학교협동조합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가 참여해 매점운영, 교복판매, 방과후 교실 등의 활동을 하는 교육경제 공동체. 구성 원들의 건강 및 복리 증진, 경제민주주의 학습을 통한 학교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모 델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말부터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혁신도시 서울> 계획을 발표하며 20개 협력사업 중 하나로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제시하였다.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로 서울시학교협동조합추진단을 구성하여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 으며 서울시교육청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2016년 현재 12개 구에서 14개의 학교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의 주요사업은 매점운영과 방과후교실 운영이며, 모두 1천3백여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영림중학교에 처음 설립된 학교협동조합은 이후 독산고등학교, 삼각산고 등학교 등 몇몇 사례가 보태지면서 2016년에 본격적으로 확대되었다.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현장 활동가들의 노력, 매뉴얼 배포, 학습공동체로서의 학교의 역할 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빚어낸 결과이다. 2016년 서울에는 9개의 학교 협동조합이 설립되었으며 그 주체와 내용도 풍부해졌다. 초기에는 고등학교 중심 설립 에서 중학교와 초등학교로 확대되었고 매점운영 외에도 방과후 교육 등으로 새로운 사 업영역을 시도하고 있으며 교복판매, 통학버스 등으로 다각화될 전망이다. 학교협동조 합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참여로 교육자치의 실현, 학생들의 경영참여를 통한 기업가 정신 함양 및 실천적 경제교육, 학생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참여 경험 등 교육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주로 학부모들의 참여와 헌신을 통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어 사 회적협동조합인 학교협동조합의 가치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당국의 노력이 필요하 다. 2016년에 학교협동조합 공증비용 면제 등의 조치는 협동조합 운영을 지원하는 제 도적 개선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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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서울특별시교육청, 2017년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추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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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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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교협동조합 설립현황> 연번
소재
학교명
1
구로구
영림중학교
2
금천구
독산고등학교
3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
4
강동구
선사고등학교
5
관악구
삼성고등학교
6
동작구
국사봉중학교
7
서대문구
가재울고등학교
8
도봉구
월천초등학교
9
양천구
양화초등학교
10
성북구
계성고등학교
11
성북구
길음중학교
12
송파구
신천초등학교
13
금천구
한울중학교
14
성동구
금북초등학교
협동조합명 영림중학교 사회적협동조합 독산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삼각산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선사고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삼성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국사봉중학교 사회적협동조합 가재울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월천교육문화 사회적협동조합 모기동마을학교 사회적협동조합 계성고등학교 샛별사회적협동조합 길음중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신천초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한울타리 사회적협동조합 금북초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사업
인가연도
매점
2013
매점
2014
매점
2015
매점
2015
매점
2015
매점
2016
매점
2016
방과후
2016
방과후
2016
매점
2016
매점
2016
방과후
2016
매점
2016
방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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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eoul Coop Sup Annual Report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Chapter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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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 Center Ⅰ 협동조합의 경영역량 강화 기업가 정신과 사업모델 수립 지원
Ⅱ 참여와 소통지수 높이는 조합원 학습 조합원 학습지원 및 구조화 노력
Ⅲ 다음 도약을 위한 밑거름 협동조합의 규모화를 위한 우호적 경영환경 조성
Ⅳ 협동조합 간 협동 연대와 협력을 위한 지원과 노력
Ⅴ 협동조합 성공사례 발굴과 홍보 협동조합 이해와 공감 돕는 ‘best practice’
03. 내
다
봄
Ⅰ. 협동조합의 경영역량 강화 _ 기업가 정신과 사업모델 수립 지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서울시 협동조합 및 관계자들과 함께 정리해 본 ‘2016년 협동조합 이슈와 과제’를 살펴보면 협동조 합 경영역량 강화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 2016년 이슈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0%가 ‘소규모 사업의 경쟁 력 불충분, 사업모델 부재, 정책 미비 등으로 상황 개선 여지가 희박’하며 ‘초창기 교육이 가치 중심이다 보니 설립 후 경영적 어 려움에 직면’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서 과제를 묻는 질문에도 여러 응답자들이 ‘제대로 된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수 립 지원’과 ‘현장 지원 전문가 양성’을 꼽았다. 2017년 1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에서도 협동조합 자 생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이루어졌다. 수익모델이 미비하여 운영되지 않거나 폐업한 협동조합이 발생하고 있으며 설립절차 안내 및 이론중심 교육 운영으로 실제 경영에 필요한 전문교육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기본법 제정이후 협동조 합의 설립 자체가 주목받고 협동조합의 확산이 중요하였다면, 이제는 협동조합의 질적인 성장이 고려되어야 하고 그 중심에 경 영역량에 대한 이슈가 존재한다. 그리고 경영역량은 협동조합 안팎의 노력이 더해졌을 때에야 빛을 발할 수 있다.
1. 사업체로서의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과 기업가 정신
주식회사와 같은 투자자 회사는 이윤추구라는 단일한 목표를 가지지만, 협동조합은 사 회적 가치와 함께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속 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 생존을 위한 수익은 필연적으로 따라야 하 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많은 협동조합인들이 협동조합을 만들면 두 가지가 자연 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여럿이 같이 한다면 쉬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시작하고 있다.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의 창업지표를 비교해 보면 이런 인식을 확 인할 수 있다. <생협평론> 18호(2015)에 게재된 이철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협동조합기본법 도입에 따른 정책효과와 향후방향’에서 보면, 협동조합은 창업기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간이 3개월 미만인 경우는 협동조합은 64.8%, 소상 공인은 37.2%이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있는 창업기간은 평균 11개월이나 협동조합 은 2.6개월에 불과하다. 해당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협동조합 당사자들의 자생적인 기업 마인드 함양은 필수이다. 경영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생력을 갖 추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정부 지원이 아무리 파격적이더라도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협동조합은 기업체라는 인식을 갖고 설립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 비가 필요하다. 복잡한 시장환경에서 지속가능한 협동조합 운영을 위해서 협동조합인들은 기업가 정신 을 가져야 한다. 기업가 정신은 협동조합인들이 협동조합의 원칙을 지키고 협동조합의 가치를 새기는 것과 함께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이다. 기업가 정신은 혁신성(Innovation), 위험감수성(Risk-taking), 진취성(Proactiveness)으로 이것은 기업성과와 관 련된다. 혁신성은 외부 환경이 불확실하고 가지고 있는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새로 운 제품, 서비스 및 프로세스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한다. 기업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 회를 만들고자 하는 경영자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위험감수성은 신규 사업기회를 포 착하기 위해 어떠한 위험이 있어도 기업가 자신의 보유자원이나 환경에 구애를 받지 않 고 기회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진취성은 시장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환 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제품 등을 소개하며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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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회적기업 연구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을 사회적기업가 정신이라고 하며, 역시 혁신성, 위험감수성, 진취성을 사회적기업가 정신으로 정의하고 있다.(1) 소상공인에 대한 연구에서, 소상공인 (1) 이용탁, 주규하, 사회적기업가정신이 고객지향성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2015 (2) 소은영, 박성환, 소상공인의 기업가 정신이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 2015
2. 콘 텐츠 개발과 전문가 양성
의 기업가 정신이 기업의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2) 협동조합의 설립 초기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일정 부분 필요하지만, 협 동조합인들 스스로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협동조합의 자립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 만큼 더 큰 성장 동력은 없을 것이다.
협동조합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에 관한 교육과 운영훈련 그리고 가 치와 정체성에 대한 학습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3) 경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실무교육만은 아니며 경영자나 실무자들만 교육의 수요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경 영자나 실무자들이 현장에 바로 적용하여 당면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답을 알려주는 교 육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제는 단순 문제해결보다는 통합적 관점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지원조직과 당사자 사이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전문자원의 역할이 점점 중요 해질 것이다. 기존에도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은 많지만 협동조합에 대한 컨설턴트의 이해부족에서 오는 오해나 전문성 부족, 원활하지 않은 소통 등으로 어려움을 토로하기 도 한다. 협동조합 이해와 경영전문성 간 균형을 유지하고 고르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콘 텐츠 개발과 보급,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2017년 신규 사 업인 경영컨설팅 콘텐츠 개발과 협동조합 경영코치 및 컨설턴트 양성사업은 그 같은 맥 락에서 설계되었다. 상법상 회사를 기준으로 개발된 컨설팅 프로그램 대신 공동소유에
(3) F acer, Thorpe and Shaw, Co-operative Education and Schools: an old idea for new
기초하여 민주적, 집단적 운영 방식을 채택한 협동조합에 적합한 경영컨설팅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전문경영코치가 양성된다면 협동조합 조직 구성
times? Power and Education,
원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자생적
2012
으로 사업을 정착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3.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계획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각각 발표한 향후 계획에도 협동조합 경영역량 강화라는 문제의 식이 반영되었다. ‘2017 서울시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협동조합 현 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경영교육과 핵심역량을 강화하기위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의 성장단계에 따라 지원을 전문화, 체계화한다. 예비협동조합을 대 상으로 하는 설립지원 교육 및 코칭에서 초기 사업모델 수립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 여 협동조합 설립 초기 운영률을 높이고자 한다. 성장기 협동조합을 대상으로는 학습지 원,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 코칭, 협동조합 조직특성을 반영하는 컨설팅 콘텐츠 개 발 등을 통해 협동조합 기초 체력 향상을 지원한다. 또한, 협동조합의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 촉진을 위한 판로지원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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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계획> 항목
내용
추진목표
협동조합 자생력 제고 및 활성화 생태계 조성 ▶ 설립 내실화 및 운영지속성 향상 - 협동조합지원센터를 통한 설립·운영 지원 -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지원 ▶ 협동조합 성공모델 발굴 및 확산 - 협동조합 창업 및 가치 확산을 위한 홍보
추진전략
▶ 판로지원 강화 - 민간판로 입점 및 온라인 유통채널 판로지원 - 공동구매시장 활성화 지원 ▶ 제도기반 조성 - 협동조합 중장기 정책 발굴 연구 - 제도개선 과제 발굴 및 개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에서도 경영역량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 지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협동조합의 성장단계에 맞는 전문화된 경영교육을 지원하고 개별법 협동조합이나 업종별 연합회를 통한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부진, 관리역량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동조합을 위해 경영진단 제도나 경영자문단, 전문강사 인력 뱅크 시스템도 운영 예정에 있다.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17~2019년)> 항목
내용
목표
협동조합 내실화를 통한 건강한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 ▶ 자생력 제고 - 판로개척 지원 - 자금조달 경로 확대 - 내부역량 강화 ▶ 고용친화적 분야 확대 - 혁신형 협동조합 모델 발굴 - 민간위탁시장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핵심 전략
- 청년, 예비 창업자 등 협동조합 창업 지원 ▶ 네트워크 강화 -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성장 여건 조성 - 민관 파트너십 강화 - 협동조합 관리 체계의 효율화 ▶ 인식개선 - 대국민 홍보강화 - 미래 세대의 교육 확대 및 글로벌 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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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참여와 소통지수 높이는 조합원 학습 _ 조합원 학습지원 및 구조화 노력 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는 것은 주식회사와 다른 협동조합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르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비용 요인으로는 의사결정을 위해 갖추어야 할 역량이 부족해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지 못할 위험과 여러 조합원의 토론과 합의를 통해 하나의 의사결정을 도출해내는 데 따르는 갈등과 시간을 들 수 있다. 모든 의사결정권자들 이 적합한 능력을 보유하고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갈등과 시간을 들여 최적의 의사결정에 이를 수 있다면 가장 이 상적이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이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조합원이 조합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강 조되는 부분이 바로 교육이다.
1. 협동조합 교육지원 현황과
<교육 참석 여부>
과제
교육불참 130명
(명)
교육참석 356명
<협동조합 교육내용> 협동조합 유형
전체
사례수
356명
신고
사업모델
혐동조합
(인가) 등
구축 등
관련
설립 절차
경영컨설팅 종합교육
137명
133명
56명
27명
3명
(38.5%)
(37.4%)
(15.7%)
(7.6%)
(0.8%)
협동조합 원론
기타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기관 등에서는 다양한 협동조합 교육을 실시해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해왔다. <2015년 협동조합 실 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86명 가운데 약 73%가 설립신고 전에 교육에 참석했 으며, 이 중 356명은 평균 4회 정도 교육을 받았다. 교육의 주된 내용은 협동조합 원론 과 신고(인가) 등 설립절차, 사업모델 구축 등 실무적인 내용이 많았다. 교육기관의 경 우,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같은 지자체 협동조합 지원기관을 통해 받은 수가 50% 가 넘었고 기획재정부 지정 중간지원기관(25%), 협동조합 연합회(7%) 등이 있었다. 이 결과를 보면 협동조합 설립 전 교육이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상대적으로 협동조합의 구성원들이 공동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은 소홀히 다루어졌 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법 시행 초기이다 보니 필요성이 강조되지 않았던 설립 후의 교육 내용에 대한 현장 요구 수렴이 필요하며, 집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조합원들 과 조합의 학습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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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 감대 형성을 위한 조합원 학습
업종도 규모도 제각각인 협동조합들에게 사업에 필요한 역량강화와 더불어 공통적으 로 필요한 학습이 있다면, 그것은 협동조합 자체에 대한 이해일 것이다. 협동조합 학습 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조합원 사이에서 충분한 공감대 형성일 것이다.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왜 주식회사가 아닌 협동조합을 해야 하는지 역사와 가치, 운영원리 등을 학습함으로써 상호 눈높이를 맞추고 출발해야 운영 중 발생하는 갈등으로 인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협동조합 설립 시 빠르게 행정적 실무를 처리하기 위해 한두 명이 교 육을 수강하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조합원들이 공동의 가치기준을 갖 기가 어렵다. 중간지원기관들도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더 적극적 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또한 설립 후에도 기존 조합원과 신규 조합원 간의 간극을 줄여 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협동조합의 가치와 조합 목적에 대한 동의가 있어야 협동조합 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설립 후에도 운영실무 교육이나 임직 원들을 위한 교육 외에도 조합원들을 위한 협동조합 교육은 계속되어야 하며, 이를 위 해서는 조합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기관의 관심이 필요하다. 실제로 기획재정부는 1 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14~2016년)에서 협동조합 설립과 경영지원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고, 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17~2019년)에서는 협동조합 내 부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중심의 실무경영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제시했다. 서울시협동 조합지원센터의 역시 설립전 교육에서 설립후 교육으로, 집단 공통교육에서 맞춤형 밀 착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3. 지속적 자체학습을 위한 구조화 과정
협동조합에서 교육과 정보제공, 역량강화는 협동조합이 추구는 7가지 원칙 중 하나이 며 조합을 지속가능하게 해주는 요소이다.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적절히 대응 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해나가야 조합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이러한 학습은 협동조합의 지속적인 자체 학습모임을 통해 가능해지며 지원기 관 등은 이를 측면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협동조합에서 스스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촉 진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프리랜서형 사업자협동조합 자체학습을 위한 교육 교재를 개발해 배포하기도 했으며, 향후에는 협동조합 평생학습동아리 운영 계획도 갖 고 있다. 조합 내에서 진행하는 자체 학습이 조합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단기간에 그치지 않 기 위해서는 의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구조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합의된 사항을 정 관이나 규약, 규정에 반영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런 과정 자체가 협동 조합의 가치를 이해하고 민주적인 참여를 연습하는 학습의 일환이 될 수 있다. 2012년 국제협동조합이 발표한 협동조합 10년의 청사진에서는 청소년과 젊은 세대의 참여와 소통, 협동조합인들의 네트워크, 투표권이 없는 출자자들의 참여 등이 새롭게 등장하 고 있다. 이는 협동조합에서 조합원 참여의 의미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얼마나 다양한 참여를 보장할 것인가는 조합원 사이의 합의를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조합원 사이에 합의하고 소통하는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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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다음 도약을 위한 밑거름 _ 협동조합의 규모화를 위한 우호적 경영환경 조성 법 시행 4년 남짓이라는 기간 동안 협동조합은 일자리 창출, 공동체 복원, 소외계층 사회진출 기회제공 등 잠재된 가능성을 확 인받았고, 더 다양한 역할을 기대 받고 있다. 협동조합의 성장을 통한 규모화가 제기되는 이유이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의 설문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은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판로지원 및 시장진입, 금융 인프라의 조성을 들었 다. 이것은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수요가 확인된 항목이며, 협동조합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 필수적인 사항이기도 하다. 관련하여 협동조합의 역할과 정부의 법적, 제도적 지원 과제에 대해 살펴본다.
1. 판로개척을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내 협동조합들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판 로지원(38.9%)이었다. 이 같은 요구는 ‘농업, 임업 및 어업’ , ‘제조업’과 같이 유형의 상 품이 있는 업종에서 특히나 높게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차원에서도 대형 마트,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민간 유통 인프라를 연계하는 노력을 계속해왔으며 향후에도 품평회 나 우수상품 기획전, 민간·공공시장 판로를 확대하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업종별 정책수요(2015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사례수 판로 (개) 지원
금융 맞춤형 전문가 연대 인프라 지원기 육성 촉진 확보 관 육성
기타
도매 및 소매업
87
39.1
17.2
11.5
14.9
4.6
12.6
교육 서비스업
104
36.5
18.3
6.7
21.2
6.7
11.5
농업, 임업 및 어업
21
66.7
9.5
4.8
9.5
14.3
제조업
56
51.8
23.2
7.1
7.1
3.6
7.1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27
14.8
48.1
3.7
18.5
7.4
7.4
출판, 영상, 방송통신 37 및 정보서비스업
40.5
16.2
5.4
16.2
16.2
5.4
숙박 및 음식점업
20
35.0
35.0
5.0
5.0
20.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30
30.0
30.0
3.3
10.0
10.0
16.7
건설업
18
38.9
22.2
11.1
5.6
16.7
5.6
기타
86
37.2
20.9
8.1
16.3
9.3
8.1
구분
업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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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조달 시장은 사회적 가치가 있는 협동조합에 적합한 시장이 될 수 있다. 몇 해 전부터는 사회책임조달에 대한 이슈도 뜨겁다. 서울시 차원에 서도 2016년에 공공구매 담당자 워크숍을 여는가 하면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공공구 매 박람회’를 운영해 2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공공기관이나 유관기관에도 구매를 권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효성은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2016년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공공구매 총액 7조 2천억 원에서 사회적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수 준(약 800억 원)이며 이 중 협동조합 실적은 201억 원이다. 정부의 공공조달시장 규모 는 GDP의 약 8-10% 수준으로 현재 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은 제한적일 수 있고,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에 참여하는 것도 사회적 기업 등의 다른 중소기업들과 경 쟁하기 때문에 꾸준히 늘어나는 협동조합에게는 제한적인 시장일 수밖에 없다. 정책적으로 판로를 지원해주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본디 판로개척은 기업 스스로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기업가가 기회를 감지하여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 비스를 개발하고, 적절한 유통경로를 개발하는 전 과정이 판로개척이다. 협동조합은 자신의 제품 및 서비스의 경쟁우위를 만들어내야 한다.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포터(Michael Eugene Porter) 교수는 기업이 가지는 경쟁우위로 낮은 원가에 기초하여 저 렴한 제품을 제공하는 저원가 전략, 제품의 품질이나 성능을 향상시키는 차별화 전략, 혹은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가지는 집중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협동조합이 이러한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나 컨설팅, 홍보, 전문가 협업 시스템, 기관 연계를 통한 품질향상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어내야 한다. 또한, 역량이 부족한 협동조 합을 위한 지원기관의 컨설팅 등의 지원시스템 등을 갖추어야 한다.
2. 협 동조합간 연대, 규모화를 위한 합병
협동조합간의 연대는 너무 당연한 원칙인데, 설립 초기의 협동조합들에게 연대는 매우 효과적인 지원이 될 수 있다. 2016년의 아이쿱소비자생협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 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아이쿱몰(자연드림몰)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는 협동가게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협동조합의 제품이 서울지역의 신협과 생협의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하 였다. 이러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서 협동조합의 연합조직의 활성화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합병이다. 현재까지 협동조합 세계 에서 합병은 아직 얘기가 되지 않고 있지만, 협동조합이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면 합병 도 고려하게 될 것이다. 합병은 효율성 향상, 운영 시너지, 재무 시너지 등의 효과를 가 져다 줄 수 있다. 반면에, 협동조합에서는 거버넌스 비용의 증가 등의 단점도 있을 수 있 다.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협동조합이라면 규모의 경제 및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위 해서 합병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는 이슈가 되지 않고 있으며 연구나 분석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법적인 문제나 실무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면 필 요할 때 적절히 대응하여 협동조합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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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금조달 경로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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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상품을 검증받은 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 자본은 필수다. 하지만 협 동조합의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우호적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곳은 거의 없다. 협동 조합 기금은 협동조합 사업자금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해외사례를 보면 협동조합 기금은 주로 개별협동조합들의 연합, 또는 협동조합연합회에서 운영하고, 조 합 설립이나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빌려주고 있다. 운영방식과 자금의 원천은 다 양하다. 기금은 협동조합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고 신용이 없는 협동조합 에 차입거래 기록을 통해 신용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일반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는 2016년에 회원조합들이 중심이 되어 협동기금을 마련하였다. 아직까지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 고 있는 회원조합들이 다수여서 큰 기금을 형성하지는 못하였지만, 2017년부터 협동 기금을 활용한 소액대출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에도 협동기금 마련 사업은 지속된다. 이 밖에도 검토해볼만한 제도들이 있다. 일찍이 이탈리아나 프랑스에서는 조합원들에 게 배분되지 않는 비분할자본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이런 독특한 형태는 협동조 합의 안정적인 자본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협동조합이 만든 잉여금이 사회적 제도와 환경으로 인해 일부 획득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제2차 협동조합 기본 계획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의 비분할자본에 한하여 세제 지원을 하겠다고 명시하고 있 는데, 사회적협동조합 뿐만 아니라 일반협동조합에서도 세제 혜택을 통한 비분할자본 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조합원 차입을 통한 협동조합 자본 확보는 국 제협동조합연맹(ICA)에서 발간한 <Survey of Co-operative Capital>에서도 언급 된 협동조합의 일반적인 자본조달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조합원 차입금에 대한 명확한 유권해석이 내려지지 않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 다. 정책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협동조합의 자본조달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제2차 기본계획에도 자금조달 경로 확대라는 기조 아래 중장기 금융전략 마련, 정책자금 활용, 협동조합 전용보증 홍보 강 화, 협동조합 특수성을 반영한 대출심사 매뉴얼 개발 등 다양한 사업계획이 포함되었 다. 장기적으로는 협동조합 법인에 대한 사회의 이해를 넓히고 일반 기업과 같은 대우 를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와 같이 개별법 협동조합과의 연 대가 그 출발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신협은 협동조합에 전용 회계프로그램(CU bizcoop)을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몇몇 신협은 협동조합과 그 조합원들을 위한 대출 상품을 두는 등 협동조합 간 협동을 실천하는 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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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 업과 특징에 따른 세밀한 분석의 필요성
<총수익 규모에 따른 정책수요(2015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구분(사례수) 상위 25%
※ 무응답 및 미기재 제외
(91개) 상위 25 ~ 50% (91개) 상위 50 ~ 75% (91개) 상위 75 ~ 100% (92개)
판로
금융 인프라 전문가
맞춤형
지원
확보
육성
지원기관 육성
29.7
24.2
13.2
15.4
7.7
40.7
23.1
9.9
13.2
7.7
47.3
17.6
2.2
12.1
7.7
43.5
24.0
4.4
9.8
8.7
연대 촉진
(%)
지금까지 논의한 협동조합의 역할과 정책지원 과제 등은 협동조합 일반에게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동조합의 규모와 성장 정도에 따라서, 업종에 따라 서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의 우선순위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총수익 규모의 상위 25%는 판로지원에 대한 요청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대신 협동조합 전문가 육성과 맞 춤형 중간지원기관 육성의 요구가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협동조합이 발생하고,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공통의 환경이 있겠지만 협동조합의 유형, 업종 등에 따라 협 동조합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상이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원하는 정책이 다를 수 있다. 현재의 정책지원 방향은 크게 사회적협동조합과 일반협동조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협동조합의 규모 및 수익, 업종 등에 따른 맞춤형 정책개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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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협동조합 간 협동 _ 연대와 협력을 위한 지원과 노력 협동조합 간 협동은 협동조합의 생존 전략이자 발전 전략이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은 1995년에 발표한 정체성 선언을 통해 협 동조합 간 협동을 성공하는 협동조합의 여섯 번째 원칙으로 꼽고, 협동조합은 지역, 국가, 지방, 국제 수준의 조직을 통해 협력 함으로써 조합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봉사하고 협동조합 운동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연대와 협력은 협동조합이 아닌 다른 조직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자 전략이지만, 특히 협동조합에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한 것 은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가 사람이 중심인 협동조합에 우호적 환경이 아닌 탓이다. 협동조합 간 협동이라는 연대와 협력 전략 은 외국의 사례는 물론 개별법에 근거한 우리나라 협동조합의 사례를 보더라도 협동조합의 생존과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한 전략이다.
1. 연대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
협동조합 간 협동이 협동조합의 생존 전략이자 발전 전략이라는 동의 아래 협동조합 진 영에서는 연대와 협력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그 방법과 형태는 다양하겠지만 무 엇보다도 협동조합들의 협동조합인 협동조합연합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역사적으로 협 동조합은 연합조직을 만들어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 고, 기금을 조성해 성장과 발전을 도모했다. 현재 기본법에 근거를 둔 협동조합연합회 는 전국적으로 57개, 서울에는 26개가 조직되어 있다. <협동조합연합회 설립 현황 (2016년 12월 말 기준)>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누계
일반협동조합연합회
14
17
13
8
52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1
1
2
1
5
계
15
18
15
9
57
(개)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이 작성한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따르면 연합 회는 해마다 수가 늘고 있지만 활동은 활발하지 않다. 공동사업을 하는 업종별 연합회 도 많지 않고, 지역별 연합회도 회원 조합 수가 해당 지역을 대표할 정도에 이른 곳이 매 우 드물다. 연합 조직의 필요성이 큰데도 구심점이 될 만한 협동조합이 많지 않고, 그래 서 연합회 이름으로 활동하는 조직들도 대부분 협의체의 성격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협동조합이 공동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연대와 협력이 가능 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또 다른 연대 조직으로는 협의회가 있다. 서울 지역에 있는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협동조 합 협의체인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는 기본법에 기반을 둔 협동조합(221개)뿐만 아니 라 개별법에 기반을 둔 생활협동조합과 신용협동조합(182개)도 포함되어 있으며 403 개 단위 조합이 가입되어 있다. 협동조합 간 상호거래와 협동기금 조성, 민관협의체를 통한 사회서비스 위탁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에는 생협 매장 내 shopin-shop 형태로 ‘우리 동네 협동가게’를 운영해 사회적경제 기업 14곳의 제품 33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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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함으로써 생협과 신생 협동조합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협동조합 씨앗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말까지 1억 원의 협동기금을 마련하고 신협에서 2억 원을 매칭 펀드할 계획도 있다.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있지만 아직은 협력 사업이 홍보 와 판로 지원 수준에 머물러 있어, 더 높은 수준의 연대와 협력이 가능하려면 개별 조합 들이 성장하면서 공동의 경험과 신뢰가 쌓여야 할 것이다.
2. 협 동조합 간 협동을 위한 지원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 협동조합 32.7%가 연합회 또는 협의체에 가입되어 있고, 수익 창출을 위한 공동구매와 공동판매, 공동브랜드 등 연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비율이 44.7%(일반협동조합 43.6%, 사회적협동조합 53.6%)로 나타났다. 연합회나 협의체 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가입 필요성을 못 느껴서(43.0%), 대표성 있는 곳이 없어 서(28.8%), 정보가 부재해서(21.4%) 등을 꼽았고, 연대의 대상에는 협동조합뿐 아니 라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같은 다른 사회적경제조직과 중간지원조직도 포 함되었다. 이는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겠지만, 연합회나 협의회 수준에서의 연대와 협 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자치구 수준에서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들 사이 에 낮은 수준에서나마 실질적인 연대와 협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일 수 있다.
가입 32.7%
(%) 미가입 67.3%
<서울시 협동조합 연합회/협의체 가입여부> 기타
향후 계획 중
3.2%
3.4%
필요성을 못느껴서
정보가 없어서
43%
(%)
21.4%
대표성 있는 곳이 없어서 28.8%
<서울시 협동조합 연합회/협의체 미가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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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요를 반영해 기획재정부는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통해 협동조합 간 상호거 래를 촉진하기 위해 이종 간 협동조합연합회 설립을 허용해 협동조합 간 협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개별법 협동조합과 기본법 협동조합 간 상호거래를 경영 컨설팅과 공동 마케팅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연합회 자체 공제기금 마련, 금융 관련 협동조합의 연합회 공제사업에 참여를 위한 제도개선 계획도 있다. 서울시 차원에 서도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는 2017년 신규 사업으로 협동조합 간 협업 모델 지원사 업을 한다. 협동조합의 동종 및 이종 업종 간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지원함으로써 협동 조합 사업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협동조합 사업의 시너지 창출과 경영 상태 개선 등을 위 해서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공모를 통해 사회적경제 부문의 대표적 협의체를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현장 조직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협동화 지원사업 을 2017년에도 계속 추진한다.
3. 더 높은 수준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협동조합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에서는 개별법 협동조합과 기본법 협동조합이 협력할 길이 거의 막혀 있고, 기본법 협동조합들은 아직 수준 높은 연대와 협력을 하기에는 역 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중앙정부나 서울시 차원에서는 이런 협동조합들을 지원하기 위 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가령, 서울시에서는 공모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조직을 중심으로 꾸린 지역생태계조성사업단이 지역 공동의 문제나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지원했다. 이런 공모사업들이 사회적경제 기업 간 연대와 협력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건 사실이지만, 지속성이 부족하거나 활동반경을 제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따르기도 한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협의체뿐만 아니라 개별 조합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도 요구된다. 7~8개의 기본법 협동조합이 모여 느슨한 연대조직을 자처하는 ‘작은 몬드라곤 프로젝트’도 한 예가 될 수 있다. 아직 사업적 연대는 어렵지만 정기모임이나 상호거래, 사례발표 등 우선은 작 은 것부터 시작한다는 취지로 2014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원기관과 현장의 시도들이 쌓여 한 단계 나아간 협동조합 간 협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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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협동조합 성공사례 발굴과 홍보 _ 협동조합 이해와 공감 돕는 ‘best practice’ 협동조합이라는 기업 자체가 생소한 한국 사회에서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어떤 가치와 원칙을 바탕으로, 어떠한 기제로 운영 되는지 설명하고 이해시키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사례들을 통하여 해당 분야에 진입하고자 하거나 이미 활동하고 있는 다양 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구체적인 실행의 방법들과 모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다. 이는 모방을 통한 확산 또는 모방을 근간으로 하는 또 다른 창의적인 사례, 즉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성공사례의 스토리텔링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협동조합 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그 다음 단계를 상상해볼 수 있게 돕는다. 서울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쿱택시 모델이 나, 신촌의 대학가에서 시작해 서울시 주거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의 모델 등이 그러한 예이다. 성공사례는 이처럼 모델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안에 내재해 있는 성공적 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학습과 전파를 용이 하게 한다. 성공사례의 지속적 발굴과 확산은 우호적 인식 속에서 협동조합을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1. 협동조합의 성공사례 발굴과 전파를 위한 노력
협동조합 관련 정책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울시 등 사 회적경제 관련 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사례집을 펴내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의 협동조합이나 소상공인협동조합과 같이 산업분야별, 유형별로 협동조합 사례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경우들도 볼 수 있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나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같은 각 지자체의 중간지원조직들은 소식지나 온라인 뉴 스레터, SNS 등의 채널을 통해 꾸준히 다양한 협동조합 사례들을 발굴하고 전파하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기관들과 주체들의 노력으로 협동조합의 사례들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모델 발굴 체계화, 선정 기준의 모호함, 사례 중복, 매체 변화에 맞는 전파방식은 해결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협동조합 사례집 발간 현황> 발행 기관
연도
제목
2013
•협동조합 이렇게
기획재정부/
2014
•우리는 협동조합입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15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나누는 행복
2016
•(우수사례 선정 및 사례집 제작 중)
중소기업청/
2014
•소상공인협동조합 우수사례집
소상공인시장진공단
2016
•유망소상공인협동조합 사례집
2013 서울시 2014
•협동조합 운영 사례집 •실패와 위기 그리고 성공사례에서 배우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2015
협동조합 •서울시가 주목하는 협동조합 25
미래창조과학부 /
2014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례집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2015 중소기업중앙회
2016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연차보고서
•함께 만드는 협동조합 알아보기
2015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디렉토리북 •중소기업 협동조합 공동사업 우수사례집 •함께 나아가면서 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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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 울시민의 응원을 받는 협동조합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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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국내 총인구의 1/4이 몰려 사는 거대도시이다. 도시가 거대할수록 다양한 문제 들을 품고 있다. 협동조합이 조합원들의 필요를 기반으로 설립되고 운영된다는 점을 고 려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필요에 기반해 설립되는 협동조합들이 존재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울이라는 지역에서 고유하게 나타날 수 있는 협 동조합 사례들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서울에 소재하고 있음을 넘어, 서울 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협동조합의 사례나 모델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필요하다. 거시적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전략적인 협동조합 선도모델의 육성도 필요하지만, 서울 시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울 고유의 협동조합 모델’을 발견하고 그 사례를 전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서울에는 각각 몇 십만의 인구와 역사적, 지리적 특성을 가진 25개의 자치구가 있 다. 구로구의 IT개발자 협동조합, 성동구의 수제화협동조합, 양천구의 가방협동조합, 서대문구의 교육협동조합 등 각 자치구의 고유한 특성을 보여주는 협동조합 사례들과 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협동조합이 조합원들 사이에, 협동조합들 사이에, 또 지역 사회에서의 협동과 연대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서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긍정적인 영향의 선순환을 만들어낸 사례들이 더 알려 질 필요가 있다. 지역에 뿌리를 둔 협동조합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것도 장기적으 로 중요한 성장전략이 될 것이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초기 1~2년에 걸쳐 알려진 우수사례들은 그 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반복적으로 전파되어 알려져 있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나 초기에 주목하였던 우수 사례들에 그치지 않고, 협동조합의 새로운 성공 사례와 혁신적 모델들을 꾸준히 발굴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협동조합 사례발굴의 지속성과 전략모델 형성을 위해서는 성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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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만큼이나 사후 추적조사와 아카이빙이 중요할 것이다. 소개 된 사례의 향후 쇠락 또는 발전과정 자체가 시사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고 깊이 분석 과 통찰이 가능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3. ‘성공적인’ 협동조합의 의미
‘협동조합 성공사례’에서 ‘성공’의 의미와 기준은 무엇일까? 적어도 사업체로서의 성공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협동조합을 통해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지역사회의 문 제가 해결되거나, 이웃과 조금 더 가까워지거나, 누군가가 좋은 일자리를 얻어 보다 행 복해질 수 있다면 그 또한 협동조합의 ‘성공’이다. 협동조합 영역과 그를 둘러싼 환경은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관점과 접근을 통해 시민들의 니즈에 기반한 아래로부터 의 성공사례들과 모델발굴에 자원들이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 작지만 선명하고, 부족하 더라도 행복한 사례들이 변화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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