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2일자 씬짜오베트남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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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Chao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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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맑음 최대2도, 최저-7도 환율: 베트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의 보호무역 강화로

베트남 수출기업들이 전

방위적 관세 위험에 노 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

지고 있다고 Vnexpress

지가 12일 보도했다. 11

일 HSBC은행은 보고서

를 통해 "베트남이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크다

는 점에서 고관세 위험

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 했다.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수출은 1,125억 달 러, 수입은 105억 달러

로 무역흑자가 1,020억

달러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월 4일

부터 모든 수입 알루미

늄과 철강에 25%의 관

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대미 철강 수

출은 지난해 13.2억 달

러로 8위였지만, 증가율 은 140%로 최고를 기록

했다. 관세 부과는 구매

력과 환율, 수출 전망에 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

이다. UOB은행은 "관세

베트남정부가 당초 최소

6.5%였던 올해 경제성장

률 목표치를 8%로 상향 조정했다고 인사이드비 나지가 12일 보도했다.

기획투자부는 이러한 내

용을 골자로 한 사회경

제적 발전 목표 조정안

을 지난 10일 국회에 제 출했다. 앞서 베트남 국

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본회의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6.5~7.0%

를 내용으로한 사회경제

적 발전 결의안을 처리 한 바있다. 정부 조정안

은 이보다 1.5%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조

정안의 주요내용은 ▲올

해 경제성장률 8% ▲전

체 경제규모 5000억달

러 달성 및 1인당GDP

5000달러 ▲인플레이션

통제목표 4.5~5%(종전 4~4.5%) 등이다. 정부 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 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 안으로, 호치민과 하노

이 등 일부 지자체에는 8~10% 범위 GRDP(지 역내총생산) 목표가 제 시됐다. 또한 산업생산 은 전년대비 0.7~1.3% 포인트 성장을 목표로 하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예산적자 범위는 GDP대비 4~4.5%(작년 3.4%)으로 늘렸다. 연간 공공지출액은 875조동( 약 342억7310만달러)으 로 종전과 비교해 10.7%

늘어났다. 정부 조정안

을 검토한 부 홍 탄(Vu Hong Thanh) 국회 경

제위원장은 “새롭게 설

정된 경제성장률 목표는

내년부터 두자릿수 성장

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국가를 번영의 시대로 이 끌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탄

위원장은 “그러나 올

들어 지난 한달간 사회

경제적 성과를 뒤돌아보

면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대비 0.6% 증가에

그쳤고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2개월 연속 기

준치(50)을 하회하는 등

제조업 전반의 사업환경

이 악화되고 있는 모습

이 나타났다"며 “정부

는 이러한 여건을 중점

적으로 살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과 함께 재정과

공공부채 안정을 보장하

기 위한 솔루션을 마련해

야할 것”이라고 지적했

다. 레 꽝 뚱(Le Quang

부과로 미국의 GDP 성 장률이 1.8%로 둔화되 고 인플레이션은 0.4%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베트남 의 주력 수출품인 가구 (90억 달러), 휴대폰(98 억 달러), 기계장비(220 억 달러), 섬유·의류 (160억 달러) 등의 수출 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팜꽝아인(Pham Quang Anh) 도니의류 CEO는 " 중동, 러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 고 있다"며 "미국의 동맹 국들도 트럼프의 정책 변화에 따라 유사한 조 치를 취할 수 있어 주의 가 필요하다"고 지적했 다. UOB은행은 3분기까 지 달러당 동화 환율이 2 만6천동까지

가 높은 베트남 제조업 체들이 환율 상승과 관 세 인상의 이중고를 겪 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Vnexpress 2025.02.12)

Tung) 국회 사무총장은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

진하기 위해 정부는 비자

면제와 항공업계 인센티 브 등 즉각적인 파급효 과를 불러올 수있는 추 가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기업들의 자본조달 어려 움을 해결하고, 소비진 작에 나서야할 것”이라 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경제위원회는 정부가

주요 국책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유리한 환 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 화 및 재정 정책을 사전 에 관리해주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응웬 찌 융 (Nguyen Chi Dung) 기 획투자부 장관은 “정부 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 한 장단기 솔루션을 파 악해둔 상태”라며 “국 가경영에 적극적으로 임 하고, 투자를 위한 자본 을 늘린다는 목표 아래 의원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12일 개 회하는 특별회기에서 정 부 수정안을 표결에 부 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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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

-구매의심리학-

우리는 쇼핑을 합니다. 주말 나들이 코스에 쇼핑몰 방문은

정해진 코스이고, 아니 아예 나들이 목적지가 쇼핑몰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쾌적한 쇼핑몰안에서 사고, 먹고, 쉬고, 사 고, 먹고, 보고난 후에 쇼핑백을 양손에 들고 뿌듯한 마음으

로 집에 돌아옵니다. 사무실에서 짬짬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을 하고, 다음날 사무실에서 물건을 받습니다. 경건한 마 음으로 택배 상자의 배를 가를 때는 마치 고대 메소포타미아 의 제사장이 신에게 바치는 희생양의 배를 가를 때처럼 경건 한 마음으로 임합니다. 자기전에 습관적으로 쇼핑앱으로 들 어갑니다. '뭐 필요한 것이 없나?' 하며 꼼꼼히 화면을 주시합 니다. 몇개의 필요한 물건을 발견합니다. 3~4개의 제품을 ' 찜'하다가 결국 하나의 제품을 주문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 며 꿈속으로 들어갑니다. 힘든 하루지만 핸드폰으로 배송 현 황을 지켜보며 잠깐씩 위로를 받다보면 제품은 언제나 배송 예정일보다 먼저 도착합니다. 택배 상자안에 뽁뽁이로 고이

라는 책표지에 있는 24point쯤 되는 크 기의 도발적 질문을 보고, 마치 핸드폰 의 맥세이프 자석에 맥세이프 충전기가 달라붙듯이 제손에 들어와버린 책입니 다. 연쇄쇼핑에 대한 제 욕망을 이성으 로 통제해보고 싶다는 마음과, 새해 신 규시장 진출을 앞둔 마케터/영업사원으 로서 신규 시장 판매에 대한 영감을 얻 고자 하는 상반된 동기로 이책을 읽었습 니다. '어떻게 안살까' '어떻게 팔까'를 동 시에 고민하는 다중인격적 독서 경험이 었습니다.

이책의 저자 <애런 아후비아>는 미시간 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의 마케팅 교수이 고 30년간 소비자심리학을 연구한 소 비자 심리학의 대가입니다. 쇼핑범들에 대한 프로파일러라고 부를수 있을것 같 습니다. '왜 사는가(Buy)'가 그의 일생의 과제였고, 그는 켈로그경영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을때 '마케팅과 데이트의 유사성'이란 제목의 소논문을 썼습니다.

당시 지도교수였던 마케팅의 전설 <필

립코틀러>교수로부터 해당 논문 계획에

대해 승인을 받았고, 이 논문은 미디어

의 관심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도 하게 되었다고 합

싸여진 박스 포장 상태의 제품을 조심히 꺼내 책상위에 올려 놓습니다. 제품이 새것임을 증명하는, 상자를 봉한 동그란 투 명 테이프에 컷터칼을 찔러넣는 순간 말로 표현할수 없는 쾌 감을 느낍니다.

연쇄 쇼핑범의 세상입니다. 수시로 타겟을 물색하고, 보름달 처럼 일정한 주기로 찾아오는 욕망은 제품 도착전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결국 제품 박스를 해체하고, 제품을 손에 쥐는 순간에 해소가 됩니다. 만족감은 그믐달처럼 서서히 줄어들 고, 어느새 다음 타겟을 물색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도대 체 나는 왜 쇼핑을 멈출수 없을까요? 선물을 받는 것도 아닌 데, 왜 자기돈을 쓰면서 나는,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는지 그 배경에 대해 평소에 누가 좀 설명해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 던 찰라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 이라는 은밀한 제목과 "왜 그것에 돈을 바치는가?"

니다. 저자는 사람들은 '사물'을 사랑하 고 사물을 통해 정체성을 찾고 소중한

사람들과 연결점을 찾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사람이 사물을 사랑할수 있다"는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 합니다. '좋아한다'와 '사랑한다'의 차이 를 설명하고, 우리가 실제로 사랑하는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설명합니다. 초

창기 애플 구매자들의 경우에는 특별히 애플 신봉자라 설명하며 종교적 차원에 서 영적인 체험을 하는 소비자들로 설명 하는데, 저는 1장의 이 부분부터 이 책에

빠져들어 마지막 10장까지 매우 흥미롭 게 읽어갔습니다. 우리에게는 연인이나

친구처럼 사랑의 감정을 통해 '애착'을

느끼는 제품이나 브랜드가 있고, 그것

들은 마치 우리가 연애할때 하듯이, 기

쁘게(?) 돈을 쓰게 하고, 남들 앞에서 자

랑하게 하고, 함께 있을때 타인의 시선

을 즐기며, 다른이가 비난을 할때는 기

꺼이 변호를 하게 만들고 있다고 저자 는 얘기합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물건

을 살때는 단순히 필요에 의해서가 아

니라 '두근두근'거리는 연애 감정을 느끼

며 산다는 것입니다. 착실한 브랜드(배 우자감)와 짜릿한 브랜드(불장난 상대)

를 설명하며 착실한 상대와 하는 결혼,

나쁜남자, 나쁜여자에게 끌리는 연애와 비 유를 하는데 긴가민가 하면서도 묘하게 설 득력이 있습니다. 학술적 수준의 심리학과 뇌과학적 증명을 시도하고, 몰입이론 및 로 봇이론, AI 챗봇 등 최신 트랜드와 연관된 분석도 실시하는 책으로 발랄하지만 나름 의 깊이가 있는 책입니다.

아시아 신흥국이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 최전선이 될 수 있다는 분

석이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보 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

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로 위험에 노출된 국가로 인도

와 태국을 꼽았다. 11일 블룸버

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와 태국

은 미국이 이들 국가에 부과하

는 평균적인 관세보다 훨씬 높

은 관세를 미국산 상품에 부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표

적이 될 수 있다고 지목된다. 노

무라홀딩스 분석가들은 "아시

아 신흥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

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상호 관

세에 따른 위험이 크다"며 "아시

아 국가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의 협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

망했다. 특히 미국과 인도의 관

세 격차로 인해 인도가 '보복'당 할 위험이 크다는 의견도 나왔

다. 마에바 쿠쟁 블룸버그 이코

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평균적

으로 미국 수출품에 인도가 부

과하는 관세율이 그 반대 경우

보다 10% 이상 높다고 설명했 다. 도이체방크 분석가 조지 사

라벨로스 역시 보고서에서 상

호 관세가 인도에 위협이 될 것

이라며 "'상호주의'를 대미 무역

흑자, 미국 기업에 대한 세금 등

을 포함해 더욱 폭넓게 해석하

면 모든 국가에 더 큰 결과를 초

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

건스탠리는 미국이 관세 격차

를 줄이기 위해 인도와 태국에

대한 관세율을 4∼6%포인트 높

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

탠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는 2018∼2019년 첫 임기

무역 전쟁과 비교해 훨씬 더 공

격적"이라며 "향후 무역을 둘러

싼 긴장이 더 고조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아시아 각국은 대

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

안을 앞다퉈 내놓으며 미국 공

세에 대비하고 있다. 오는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

디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둔 인

도는 전자, 의료기기, 화학 등

최소 10여개 부문 관세를 인하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미국산 장갑

차, 전투기 엔진 등 무기와 액화

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도 추

진 중이다. 인도는 2023∼2024

회계연도에 미국을 상대로 320 억 달러(약 46조5천억원)의 무 역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무역 기구(WTO)에 따르면 미국의 단

순 평균 관세율과 무역 가중 평 균 관세율은 각각 3.3%, 2.2%

다. 인도는 각각 17%, 12%다.

태국 정부 역시 대미 흑자를 줄

이기 위해 미국산 에탄 수입을

최소 100만t 늘리도록 석유화 학기업들에 요청했으며, 사료

용 콩가루 등 미국산 농산물 수

입도 확대할 예정이다. 태국은

지난해 354억달러(약 51조4천

억원) 규모 대미 흑자를 기록했 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천235 억달러(179조4천억원) 규모 대

미 무역 흑자를 기록한 베트남

도 미국산 항공기, LNG 등의 수입을 늘릴 방침을 밝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지 난해 대미 무역 흑자는 중국, 유 럽연합(EU), 멕시코에 이어 4

번째로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중국, 멕시코 상대로 보편 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EU 상대 로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이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지에서 나온다. 아시아 신흥국뿐만 아 니라 한국, 일본, 중국 등도 관 세 전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 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4일부터 수입 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 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전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앞으 로 이틀 사이에 상호 관세도 발 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5.02.11) 베트남 국회 임시회

국회가 12일 임시회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과

주요 법안 심의에 착수

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국회는 이날

부터 19일까지 정부조직

법, 지방조직법, 국회조 직법, 법령제정법 등 4개

주요 법안의 개정안을 심 의한다. 특히 마지막 이

틀간은 정부와 국회 조

직 개편 등 인사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임

시회에서는 올해 경제성

장률 8% 달성을 위한 추 가 경제발전계획과 과학 기술·혁신 분야 규제 완 화를 위한 시범 결의안도 논의된다. 하노이와 호 찌민시의 도시철도망 구 축을 위한 특별법안, 라 오까이(Lao Cai)-하노 이-하이퐁(Hai Phong) 철도 건설 투자정책, 닌 투언(Ninh Thuan) 원전 프로젝트 투자정책 등 도 안건에 포함됐다. 국 회는 첫날인 12일 오전

정부·지방조직법과 경 제발전계획 보고서를 청 취한 뒤, 오후에는 분과 별로 나뉘어 국회조직법 과 법령제정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임시회는 19 일 오전 폐회할 예정이 다. 앞서 또람(To Lam) 공산당 서기장과 팜민찐 (Pham Minh Chinh) 총 리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정부조직 개편 필요성을 (Vnexpress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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