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자 씬짜오베트남 데일리뉴스

Page 1


XinChaoVietnam

하노이: 흐림,비 최대21도, 최저18도

다낭: 흐림,비 최대23도 최저22도

서울: 맑음 최대2도, 최저-9도

외국社 10곳중 5곳 손실

주목!

베트남에 진출한 FDI(외국 인직접투자) 기업중 절반 이상이 현지 사업에서 손 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났다. 베트남 정부는 이러 한 배경에 조세 회피를 위

한 이전가격 (移轉價格)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정책 마

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라

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 일 보도했다. 이전가격이

란 주로 다국적기업이 해

외에 있는 모회사 또는 자 회사를 통해 제품과 용역

등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가격으로, 세부담 경감을 위해 법인세율이 낮은 기

K뷰티, 베트남서 잇단 철수

현지 입지 '흔들?'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들의 철수가

이어지면서 K-뷰티의 현 지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베트남 비즈니스 인 사이더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한국 화장품 브랜드 '머지(Merzy)'가 9년간의

베트남 시장 운영을 종료 한다고 보도했다고 글로

벌 이코노미지가 20일 보

도했다. 머지는 공식 팬페

이지를 통해 철수를 발표

하면서 "각 립스틱과 브러

시가 단순한 제품이 아닌, 고객들과 함께 개성을 표

현하고 자신만의 아름다

움을 발견하며 청춘의 찬

란한 순간을 즐기는 방법

이었다"며 고객들에게 감

사 인사를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철수 이유는 밝

히지 않았다. 2016년 출

시된 머지는 '내 안의 또

다른 나(Another me inside of me)'라는 슬로건 으로 립스틱, 쿠션 파운 데이션, 아이라이너 등 색

조 화장품을 주력으로 삼 았다. 15~35세 여성, 특

히 학생과 중산층을 타깃

으로 제품 가격대를 20만

동(약 1만1300원) 이하로

책정하며 가성비를 앞세

운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

다. 머지는 20개 이상의

립스틱 컬렉션을 선보이

며 전 세계적으로 10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

다. 베트남에서만 50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했으며, 일부 제품은 출시

24시간 만에 1만 개가 판

매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

티스타(Statista)에 따르

면, 2024년 베트남 화장

품 시장 규모는 약 24억

달러(약 3조4572억 원)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

다. 2027년에는 시장 규

모가 약 27억 달러(약 3조

8898억 원)에 달할 전망

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

아국가연합(ASEAN) 내

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

하는 뷰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정기적으로

업에 상품을 공급할 때 낮

은 가격을 책정하고, 공급

받을 때에는 높은 가격으

로 매입가를 책정하는 경

우를 이전가격 조작이라

고 일컫는다. 재정부가 최

근 발표한 '2023년 FDI 기

업 실적현황' 보고서에 따

르면, 지난 2023년 베트남

에서 운영중인 FDI 기업 2 만8918곳 가운데 1만6292 곳, 즉 56%가 넘는 기업이 손실을 보고한 것으로 확

인됐다. 당해 연도 FDI 기

업의 합산 손실은 전년대 비 32% 늘어난 217조4640 억동(85억1910만여달러) 을 기록한 반면, 매출과 이익은 9416조동 (368억 6990만여달러), 337조동 (132억190만여달러)으로 각각 4.3%, 16% 감소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당해 FDI 등록자본금은 394억 달러로 전년대비 34.5% 증 가했으며, 대부분의 자금 은 중소규모 프로젝트에 집중됐다"며 "FDI 기업 대

부분은 부품을 수입해 조 립한 다음, 별다른 가치 창 출없이 완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베트남의 세제혜 택과 낮은 인건비 등을 적 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정 부는 "많은 FDI 기업이 수 년간 손실을 기록했음에

국내

확 대하고 있고, 일부 회사는 많은 매출과 이익을 거뒀 으나 납부 세액은 많지 않 았다"고 지적하며 "향후 정 부는 탈세와 이전가격 조 작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 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재 정부는 현재 운영중인 FDI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에 나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 거나 규정 위반으로 세입 도 사회경제적 발전 환경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기업들에 대한 조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2.21)

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 의 비율이 76%에서 86% 로 증가하며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하면 서 로레알(L'Oréal), 시세 이도(Shiseido)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이 치열 해졌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오 프라인 유통에 강점을 둔 한국 브랜드들이 온라인 채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브랜드

들이 디지털 마케팅을 강 화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상황도 한국 브랜 드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 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이글립스(EGlips)가 7년 간의 베트남 사업을 종료 했다. 중저가 한국 화장 품 브랜드들의 잇단 철수 로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이 현지 보

험설계사를 1년새 5배 늘린 것으 로 나타났다고 머니S지가 보도했 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으로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에서 근무하는 설계사는 540

여명으로 지난해 2월 100여명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는 보험 영업의 꽃으로 불린다. 설계사들의 영업활동이 보 험사들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생명보험 경우 보험료가 비싸

고 가입기간이 긴 보장성보험으로

대부분 구성돼 가입자들도 설계사 를 통해 대면 가입을 선호한다. 여 기에 베트남 경우 온라인보다 오프

라인 가입자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신한라

이프는 정기보험과 사망사고보험, 종신보험 등 6개 상품을 판매하는 중이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2015 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사무 소를 설치한 뒤 현지 생명보험시

장 조사, 베트남 금융당국 협력 사

업 등을 이어왔고 2021년 2월 베트

남 재무부로부터 신한라이프 베트

남 법인(SHLV) 설립 인가를 획득

했다. 2022년 1월 SHLV를 공식 출

범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출범 이

후 SHLV는 초기 시장 진입과 안정

적인 정착을 위해 현지 법인보험

대리점(GA) 제휴 채널, 젊은 고객

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채널 등

을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왔다. 하

지만 베트남 현지시장에서 보장

성보험 등 고수익상품 판매 확대

를 위해선 직접 전속설계사 채널

을 구축해야 한다고 판단해 현지

인 보험설계사를 통한 영업을 검

토 중이다. 신한라이프가 미래 시

장으로 꼽고 있는 베트남 보험시

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베

트남 재정부에 따르면 2023년 베

트남 보험시장의 총 수입보험료는

245조9000억동(VND, 약 14조원)

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생명보험사는 신한라이프를

포함해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3개사,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3개

사가 있다. 이 가운데 전속설계사

채널을 운영하는 보험사는 한화생 명 1개사뿐이다. 배승준 법인장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우수 한 실적을 달성하며 이 자리에 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와 격

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FC라는

직업에 대한 열정과 모회사의 체 계적인 활동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베트남에서 최고의 전문설계사 조 직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 표 한수희, 이하 KMAC)

은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 하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이하 NIC) 대표단과 실무 회의를 열고, 양국 스타트

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 혔다고 동아일보다 20일

보도했다. 이번 논의는 지

난해 8월 베트남에서 체결

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NIC 측에서는 응

Le Quyen) 기업지원실장 을 포함한 실무진 4명이 방 한했다. KMAC에서는 이 립 글로벌 CMO를 비롯한 BPO운영사업센터, 기업가 치진단본부, 글로벌컨설팅 센터 담당자가 참석했다.

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FC채널 론칭 이후 눈부신 영업 성과를 거 둔 베트남법인 임직원과 모든 영업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향해 달려 나가자" 고 강조했다. (머니S 2025.02.20)

양 기관은 △한-베 스마 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VKC) 운영 △서울새활용 창업지원센터(SUPC) 입주 스타트업 간 교류 △혁신 기술·서비스 보유 스타트 업의 실증 지원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 지원 프로 그램 공동 개발 △국가혁 신지수 모델 개발논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 고객만족경 영 컨퍼런스(Asia CSCON)'

에 NIC 대표단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와 함 께 NIC 실무진은 서울새활 용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창업 지원 인프라 를 직접 살펴보고, 스타트

업 간 협력 모델을 모색했 다. NIC는 베트남 기획투 자부 산하 기관으로, 2019 년 설립 이후 스타트업 및 혁신 생태계 지원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성장 모 델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했으며, 1만 명 이상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 했다. 이립 글로벌 CMO는 "이번 실무 협의를 통해 지 난해 체결한 MOU의 이행 방안을 구체화했다"며 "양 국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과 아이디어가 활발히 교 류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 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 (동아일보 2025.02.20)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