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13일 씬짜오베트남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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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건부, '코로나19 종식 선언 시기상조' 재확인

베트남 보건부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되지 않고 계속 변동하고 있어 아직 종식을 선언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최근 보건부는 지난 3월 총리가

요청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 준비’ 에 관한 중간보고서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이에 따 르면 코로나19가 ‘일반적인 질병(풍토병)’으로 간주되려면 ▲특정인구 집단이나 지역에서 발생 하고 ▲발병률이 안정적이며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는 등의 특정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아 직 많은 국가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때마다 감염자 수가 요동치는 등 여전히 변수가 많은 상황 이고, 이는 베트남도 마찬가지다. 새 변이는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도 감 소하기 때문에 새로운 변이는 언제라도 출현할 가 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는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총리는 보건부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항체가 제공하는 보호 수준을 평가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에 대해 지난 6 월 보건부는 첫번째 공식답변에서 같은 이유로 종 식 선언이 이르다고 밝힌 바 있다. 6월 당시와 마

베트남 기업들, 자금조달 애로 은행들 대출한도 소진이 원인

베트남 시중은행들이 올해 허용된 대출(신용)한도 를 거의 소진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사정에 불똥이 튀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응 웬 티 투이(Nguyen Thi Thuy) 베트남섬유의류협회 (Vitas·비타스) 부회장은 지난 11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주재의 ‘정부-기업간 대화’에 서 “올들어 7월까지 섬유의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65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대출을 못해 자금조 달에 애를 먹고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응웬 호 아이 남(Nguyen Hoai Nam)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

자협회(VASEP) 사무차장은 “물류비가 증가하고 사 료값도 작년 같은기간보다 20% 이상 오르는 등 수산 물업계 전반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지만, 은행 대출 을 받지못해 기업들이 투자를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응웬 꾸옥 히엡(Nguyen Quoc Hiep) 베트남건설업협회(VACC) 회장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해 대출한도를 벌써 소진 한 상태이고, 건설 및 부동산대출도 규제 강화로 사 실상 막힌 상황이라 공사를 하지 못하는 단지가 수두 룩하다. 히엡 회장은 중앙은행(SBV)의 시중은행 대 출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 기업들은 한도가 소진해 더이상 대출할 수 없는 은행 들의 사정을 이해해야 한다”면서도 “사회주택사 업 등 정부가 적극추진하는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한 도조정과 함께 금리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 가 있다”고 조건부 신용한도 확대를 시사했다. 중 앙은행은 올해 은행의 신용한도를 14%로 설정했으 나,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일부 신용등급이 높은 은 행에 대해서는 대출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12)

베트남, 7월 자동차판매량 다시 증가 3만254대, 전월대비 20%↑ 차량등록세 50%감면 종료(5월31일)로 6월에 크게 줄 었던 베트남의 자동차판매량이 7월에 다시 늘어났 다고 12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자동차제조업협회(VAMA) 발표에 따르면 회원사들 의 7월 자동차 판매량은 3만254대로 전년동월대비 88%,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2 만3087대, 상용차 6945대로 각각 30%, 1.8% 늘어난 반면 특수차량은 222대로 57% 감소했다. 이중 국내 조립차는 1만3759대로 25% 증가했고, 수입 완성차 (CBU)는 1만6495대로 17% 늘었다. VAMA 및 비회원 사인 현대차 협력업체 TC모터(Thanh Cong·탄꽁), 토종 완성차업체 빈패스트(VinFast)를 포함한 7월 회 사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전월대비 35% 늘어난 5792 대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도요타 5565대, 미쓰 비시 4245대, 기아 4039대, 빈패스트 2137대 순이었

2022.08.13 (Electronic Edition No 293)

다. 모델별로는 미쓰비시의 다목적패밀리카(MPV) 익스펜더(Xpander)가 2711대로 베스트셀링카를 차 지했으며, 뒤이어 현대차 엑센트 1423대, 도요타 벨 로즈(Veloz) 1395대 순이었다. 7월까지 회원사의 누 적 판매량은 23만2094대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 했다. 이중 기아차 협력업체 타코(Thaco)가 전년동 기대비 46% 증가한 8만3201대로 선두자리를 유지했 고, 이어 도요타 4만8650대, 미쓰비시 2만2361대 순 이었다. 비회원사인 TC모터는 4만2189대, 빈패스트 는 1만6832대를 판매했다. 이에따라 트남 자동차시 장의 7월까지 전체 판매량은 29만1115대에 달했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7월15일 기준 누적 완성차 수입 량은 5만6251대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으나, 수 입액은 11억달러로 400만달러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12

찬가지로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 19 상황은 전국적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최근 다시 확진자가 1달 전보다 4배나 증가했으며 사망 자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0일 세계보건기구(WHO) 는 지난 1주동안의 베트남의 코 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7만 1000명(누락분 때문)으로 일본 (140만명), 미국(76만명), 한국 (71만3000명)에 이어 세계 4번 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는 국 가라고 공식 확인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가 팬데믹 종식을 선 언하기 위해서는 28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몇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베 트남이 종식을 선언하면 더 위험 한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더 라도 특별한 메커니즘이 부과되 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종식이 선언되 면 환자의 무료치료는 중단되고, 의료인 등 관련 종사자들도 더는 특별수당을 받지 못하게 되며, 백신의 긴급사용에 대한 특정 메 커니즘도 더는 작동하지 않게 된 다. 보건부는 “현재의 방역상 태를 유지하면 전염병과 싸우기 위한 모든 가용자원을 집중적으

로 동원할 수 있다”며 "베트남 은 기본적으로 전염병의 예방 및 통제에 있어 지속가능한 관리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 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변이 바 이러스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서 보건 부는 5세 미만 아동에 대한 코로 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지 않기 로 결정했으며, 계속해서 WHO 의 권고와 각국의 사례를 참고해 아동에 대한 예방접종 여부를 과 학적 사실에 근거해 결정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번 결 정에 대해 “아직까지 5세 미만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은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 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 금까지 베트남은 9700만 인구의 81.9%에 해당하는 7940만명에 게 2억49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세계에서 가장 높 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중 성인인구는 거의 100%가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완료했으 며, 12~17세 청소년은 90% 이 상이 2차접종을, 5~11세 어린이 는 73%가 최소 1회 이상, 41%가 2차례 접종을 받았다. (인사이드비나 2022.08.13)

베트남증시 2개월 만에 1260선 회복

베트남증시가 오랫만에 그동 안에 침체에서 나오는 분위기 가 연출됐다. 호찌민거래소 (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10.26포인트(0.82%) 상 승한 1262.33포인트로 거래 를 마쳤다. 이로써 최근 2거래 일의 하락 폭을 모두 만회했 으며 지난 6월 10일(종가 기준 1284.08포인트) 이후 약 2개월 만에 1260선을 회복했다고 아 주경제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날 VN지수는 1248~1262에 서 움직였다. 베트남 경제전문 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 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 이날 시장의 상승세는 주로 오 후 세션에서 나타났다"며 "VN 지수는 은행, 증권, 에너지 등 업종의 회복세에 힘입어 1260 포인트를 넘어섰다"고 진단했 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 의 거래액은 13조370억동(약 7261억6090만원)으로 집계됐 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73 개 종목은 올랐고 166개 종목 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 인 투자자들은 사흘 연속 순매 수했다. 매수 규모는 1380억동

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빈 그룹(VIC), 노바랜드(NVL) 등 이었다. 반면, 하노이거래소 (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 은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 는 비교적 적은 12억동에 그쳤 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 종 중 고무제품(-0.78%)을 비 롯해 5개의 업종만 약세를 보 였다. 나머지 17개의 업종은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3.02%) △해산물가공 (2.54%) 등의 주가는 2.5% 이 상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0.33%)은 유일하게 추락했다. 나머지 9 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고, 특히 베트남투자개발은행(2.35%) 과 화팟그룹(2.35%) 등 2개 종 목은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졌 다.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24 포인트(1.08%) 오른 303.4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2포 인트(0.13%) 상승한 92.84를 기록했다. (아주경제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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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명예 얼마 전 한국 여자 골프에 세간의 눈길을 끄는 신인스타가 등장했습니다. 윤이나라는 이름의 19살 소녀인데, 남자 선수 못지않은 탁월한 장 타, 나이에 비해 성숙한 여성의 매력을 풍기는 외모에, 늘씬한 키, 뛰어난 미모까지 겸비한 예 비스타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몇 개 대회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더니 콜라겐 제품으로 유 명한 회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컵을 올리 며 새로운 여왕의 등극을 알립니다. 그런 그녀에게 새로운 팬클럽이 생기며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입니다. 그렇게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듯 했는데, 지난주 충격적 뉴스가 하나 뜹니다. 그 윤이나 선수가 한 달여 전 어느 대회에서 공 을 숲속에 보내고 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찾아 치고 난 후 바로 신고하지 않고 그냥 게임을 마 쳤다는 내용이 담긴 자술서를 한국 골프협회에 보고하고, 그로 인한 어떤 처벌도 받을 것이고, 동시에 자숙하는 의미에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 겠다는 발표가 있었다는 소식이 떴습니다. 골프에서는 공을 바꿔 치는 것은 흔하지 않는 일이지만, 일단 일어나게 되면 칠 때마다 2벌 타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게임을 마치면 실격 처리됩니다. 당연합 니다. 잘못된 스코어를 보고 한 것이니 실격 처 리되겠지요. 그러니 그녀의 케이스를 법적으로 풀이하자면, 그날의 게임은 당연히 실격 처리 하게 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왜, 그녀는 그날 바로 보고 하 지 않고 한 달이나 지난 후에 보고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 시간상의 차이로 인해 그녀의 자백에 대하여 진정한 고해성사가 아니라는 질 타가 나옵니다. 사회적으로도 온통 그녀의 도 덕성을 지적하며 골프라는 운동을 할 자격 여 부가 언급될 정도입니다. 한마디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어날 수도 있 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주필 칼럼 한 달여가 지난 사실을 고백하는 것 자체에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그 과정이 어찌 되었든지 그녀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자수를 한 셈인데, 그런 그녀를 너무 도덕적 기준만 내 세우며 파렴치범으로 몰고 가는 것이 그 어린 소녀에게 알맞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프로라는 직업을 가진 이상 어린 나이가 책임을 면할 이유가 될 수는 없지만 일단 자기 스스로 자백했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처리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건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한창 골프에서 내기를 즐기던 시절이 있었습니 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내기를 좋아하는 친구 들과 함께 배운 게 문제였지요. 덕분에 실력은 신속하게 늘고 골프룰에 대한 엄격한 자세를 갖게 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기 돈이 걸 려있으니 골프룰을 어기는 경우 관용이 주어지 지 않습니다. 타인에게는 물론이고 자신도 지 킬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지금 와서 고백하는데, 그렇게 골프 내기를 즐 기던 때, 나와 가까운 친구와 다른 두 명과 편을 가르고 공을 치고 있었는데, 어느 홀에서 나와 내 친구가 공을 그린에 둘 다 올렸습니다. 천천 히 마크하고 공을 드는데 친구가 공을 닦아준 다고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공과 얼 른 바꿔서 다시 건네줍니다. 공이 바뀐 것을 그 때 알았습니다. 고백했을까요? 물론 못했죠. 가슴이 두근거리긴 했지만 안 틀 키기를 바랐지 고백할 생각은 못 했습니다. 더 구나 나만 2벌타를 먹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 라 내 친구 역시 내 공을 쳤으니 벌타를 먹어야 합니다. 마치 죄를 지은 사람처럼 가슴이 두근 거렸지만 그대로 넘어가서 내기 돈을 챙긴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는 골 프 칠 자격이 없는 인간인가요? 또 한 가지 일이 있습니다. 지금은 한 번의 스윙으로 공을 두 번 터치하는 것

이 벌타가 아니지만 예전에는 벌타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지인들과 공을 치면서 홀 매치 내 기를 하는데, 가장 어려운 홀에서 저만 어프로 치 파를 한 듯합니다. 내기 돈이 나에게 들어올 판인데 제가 거절합니다. 아니요, 저기서 어프 로치 할 때 공을 두 번 건드렸어 하고 자백합 니다. 동반자 누구도 보지 않았지만 내 스스로 자수하고 돈을 거절했습니다. 동반자들이 저의 양심을 칭찬한 것도 좋았지만 내 스스로 그런 고백을 한 것에 기뻤습니다. 바로 내 명예를 스 스로 지킨 듯하여 그렇습니다. 나는 골프를 칠 자격이 되나요? 이건 골프 할 자격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 의 명예를 지켰는가 아닌가 하는 스스로의 선 택 문제입니다. 남들이 뭐라고 손가락 질 할 문 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룰을 잘 지킨 다고 타인에게도 자신만큼의 엄격한 자세를 요 구할 수는 없습니다. 윤이나 선수를 질타하시는 정의롭고 도덕적인 기자 양반들, 그 어린 나이의 선수가 실수한 것 이 그리 만인의 공적인 양 질타 받아야 할 일입 니까? 5.16전에 작은 신문사를 경영 하시다 문을 닫 으신 부친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세상에 가까 이해서는 안 되는 인간이 경찰과 기자다 하셨 는데, 그러고 보면, 그런 작은 실수에 골프계에 참변이 일어난 듯이 떠들어대는 기자들 절대로 가까이할 인간들이 아닌 듯합니다. 위에서 제가 겪은 공을 바꿔 친 사건은 20여 년 이 지났음에도 지금 생각만 해도 얼굴이 붉어 집니다. 윤이나 선수를 그런 잘못을 고백하기 까지 얼마나 깊은 번민으로 고민했을까 생각하 면 따로 벌을 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벌을 이미 받은 것이라 봅니다. 그녀에게 다시 한번 스스로 명예를 지킬 기회 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예를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 키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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