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4.16연대 회원 소식지 l 2018. 6-7월 합본호
5. 세월호 침몰참사, 블랙박스를 열다 8. 모든 날의 바다는 안전한가? 2. 인사말 4.16연대 공동대표 안순호 세월호가 바로 세워졌듯 진실도 바로 세워야...
삼풍 백화점 참사 이전 가장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희생된 침몰 사건 남영호를 아십니까?
3. 4.16세월호참사 4주기부터 최근까지 4.16연대 활동소식을 전합니다. 10. [살림살이] 3,4월 결산안
✔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비영리민간단체(서울시-제2158호)입니다. ✔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2017년 12월 29일 기획재정부 공고 ‘제2017-177호’, 소득세법 시행령 제80조 제1항 제5호에 따라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하는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 지정되었습니다.
세월호가 바로 세워졌듯 진실도 바로 세워야...
인사말
지난 5월 10일 목포 신항에서 4년 동안 누워 있던 세월호가 바로 세워졌습니다. 3년 동안 차갑고 어두운 바다 속에 누워있던 세월호가 곳곳에 큰 상처를 입은 채로 육지로 올라왔을 때 는 차마 바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의 모든 비밀을 간직하고 있던 세월호는 누운 채로 일 년 여 시간동안 아홉 분의 미수 습자 중 네 분을 가족들 품으로 보내드렸고 2800여점의 유류품을 돌려주었습니다. 그런 세월호가 굉음을 내며 일어설 때에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던 그 때의 간절함으로 무사히 온전하게 일어서기를 염원했습니다. 바로 세워진 세월호를 보면서 “4년 전 그 날 저 모습 그대로 아이들과 함께 돌아왔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 하며 유가족 분들과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많습니다. 바로 세워진 세월호에서 다섯 분의 미수습자가 금방 우리 곁으로 오실 줄 알았지만, 또 그동안 조사. 수 색하지 못했던 기관실 등을 조사해서 침몰원인을 알게 될 줄 알았지만 답답한 기다림은 기약이 없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침몰원인을 다룬 영화 ‘그날바다’가 개봉되고 이런저런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선 체조사위원회 내부에서도 침몰원인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세월 호에 실려 있던 차량에서 수거한 다섯 대의 블랙박스 침몰순간 영상도 세상에 공개 되었지만 영상이 말해 주는 의미를 알기에 능력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세월호란 배에 대해 정말 모르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쉽게는 세월호가 화물선이었다는 것, 좌현으로 침몰했다는 것 등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이제부터라도 세월호 공부를 제대로 해보려 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배우려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억공간에 회원들을 찾아가 바로잡아야 할 사실들을 알리고 함께 진상규명의 주체가 되어달라고 호소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세월호가 바로 세워졌듯이 ‘세월호 침몰 참사’의 진실도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세월호가 침몰하지 않았다면 304명이 희생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4.16연대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대로 원 인규명이 되어 그 원인을 제거했을 때라야 우리가 바라는 안전한 나라도 가능하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 진실 바로 세우기에 회원 여러분이 늘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회원 여러분 가정에 늘 평화가 깃들 기를 바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4.16연대 공동대표 안순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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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4주기부터 최근까지 4.16연대 활동소식을 전합니다. 활동보고
4.16세월호참사 4주기는 전국 108곳과 해 외 9개국, 35개 도시, 그리고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등에서 추모행사를 열 었습니다. 4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노란리 본만들기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4월 16일의약속,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짐 문화제를 1만 5천여명의 시민과 함께 하였습니 다. 그리고 4월 15일에는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 항에서 기억과 다짐문화제를 열었습니다. 4.16 세월호참사 4주기 당일에는 안산 도심 추모행 진을 시작으로 1만여명의 가족-시민과 함께 정 부 합동 영결추도식 및 헌화를 하였습니다. 공중 파 방송사를 포함해 12개 방송사 현장 생중계 로 전국의 많은 국민들에게 정부 합동 영결추도 식을 함께 하였습니다. 4주기를 계기로 4.16세 월호참사 진상규명은 ‘끝이 아니라 시작’, ‘철저 한 진상규명과 생명안전공원 등 안전사회 건설 의 시작’임을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난 5월 10일에는 목포신항에 누워있던 세 월호를 바로 세웠습니다. 가족과 시민, 언론사 가 참여해 세월호 직립 작업을 무사히 마쳤습 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움으로써 접근하기 어려 운 곳까지 수색이 가능해졌으며 아직 가족 품으 로 돌아오지 못한 5명의 미수습자와 희생자들 의 유류품을 수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월호 직립은 세월호 침몰참사의 원인, 진상 규명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회원여러분과 국 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세월호 를 바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진실도 바로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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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6.13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민주개혁세력의 압승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안 산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적폐세력들이 4.16생명안전공원의 진실을 왜곡 하고, 폄하하며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려 하였습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와 4.16연대는 선거기간 내내 매일 안산에서 4.16생명안전공원의 진실을 알리기 위 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회원과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4.16생명안전공원 의 진실을 알리고 세월호참사 적폐세력을 심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17일은 김관홍잠수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2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김관홍잠수사를 모신 벽제 중앙추모공원에서 김관홍잠수사의 정신을 되새 기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다짐의 자리를 가졌 습니다. 4.16세월호참사 4주기부터 지금까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 력했습니다. 회원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더 욱 정진하는 4.16연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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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참사, 블랙박스를 열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된 지 1년여만인 지난 5월 10일, 세월호가 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것은 무엇보다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5명의 미수습자를 찾고, 희생자들 의 유품을 수습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월호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았습니다. 하 루 빨리 5명의 미수습자와 희생자들의 유품을 수습해야 합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것은 세월호 침몰 참사의 원인, 진상규명을 밝히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304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지 않았다면 304명 희생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참사의 원인은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세월호는 오른쪽으로 급선회 하였고 오른쪽 급선회로 생긴 원심력이 반대편 왼쪽으로 작용해 배가 좌현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러다가 왼쪽으로 배가 기울면서 화물과 차량이 쏠렸고 기울기가 심해져 배 안으로 물이 들어와 침몰하였습니다.
세월호 침몰참사, 꼭 밝혀야한다 세월호 침몰참사 원인, 진실을 꼭 밝혀야 합니다.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참사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견 해가 있습니다. 먼저, 2014년 10월 6일 정부와 대검찰청이 발표한 수사결과입니다. 당시 박근혜 정부와 검찰은 ‘선사 의 무리한 증톤과 과적으로 복원성이 악화된 상태에서 조타미숙으로 배가 변침했고, 제대로 고박되지 않 은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복원성을 잃고 침몰한 것’이라고 침몰원인을 발표했습니다. 해수부 산하 연 구기관으로 합동수사본부의 의뢰를 받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또한 2014년 8월 중간보고서와 10월 최 종보고서에서 정부, 검찰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2014년 11월, 1심 재판부는 이 결과를 그대 로 인정했습니다. 두 번째는 2심 광주고법과 대법원은 정부와 검찰, 1심 재판부와 다르게 판결했습니다. 2015년 4월, 광 주고법 2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의 판결을 뒤집고 ‘조타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의심 이 든다’며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과 프로펠러 오작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조사가 필요함을 인정하였 습니다. 광주고법 2심 판결은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즉 정부와 검찰이 주장한 조타미 숙은 법원에서 기각된 상태이며, 조타기 고장 또는 오작동은 수사가 필요함을 재판부는 최종적으로 인정 하였고 솔레노이드 밸브와 프로펠러 등 조타기 고장은 선체조사위원회에서 현재까지 계속 조사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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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정부와 검찰, 재판부와는 다른 각도에서 조명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외력 가능성입니다. 올 해 다큐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5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영화 ‘그날 바다’도 세월호참사 침몰원인을 다뤘습니다. 영화 ‘그날 바다’는 앵커, 즉 닻에 의한 침몰을 원인으로 주장하였습니다. 앞서 2016년 12월, 네티즌 자로는 8시간이 넘는 영상 ‘세월X’를 공개해 세월호 침몰참사 원인이 ‘외력’임을 주장하기도 하였 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의 진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외력 검증TF’를 구성 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에 서 ‘외력 검증TF’를 구성한 계기는 세월호 탑승 차 량에서 복원한 블랙박스와 올해 초 네덜란드 마린 연구소에서 진행한 시험입니다. KBS세월호특별취재팀은 세월호 2층 화물칸 앞 쪽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2018년 2월 19일 김현권 의원실 제공)을 복원해 분석했습니다. 영상 에는 선체 천장에 매달린 쇠사슬을 기준으로 시간 당 세월호의 기울기를 분석했습니다. 사고 전날 찍 힌 영상에서는 쇠사슬이 수직으로 바닥을 향했는 데 사고 직전 영상에서는 이미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였습니다. 영상이 시작되는 오전8시 49분 35 초의 쇠사슬 각도는 18도였습니다. 5초 정도 18도 를 유지하던 쇠사슬은 8시 49분 40초부터 시작해 단 8초만에 50도까지 기울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 ‘ 외력 검증TF’에서도 이 영상을 분석했는데 작게는 초 당 3.5도에서 심한 경우에는 초 당 5.2도까지 기울 었습니다. 선체도 그만큼 빨리 기울었습니다. 영화 ‘그날 바다’ 생존자의 진술에 따르면 ‘사람이 튕겨 나갔 다’고 할 정도로 세월호는 순식간에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과 마린연구소 시험 결과는 지금껏 ‘블법 증개축, 과적, 고박불량’으로 당장 침몰해도 이상 하지 않은 상태로 복원성 기준 미달의 세월호가 급변침 조타미숙으로 화물이 쏠려 침몰했다는 검찰의 발 표로는 그 날 세월호의 항적도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마린연구소에서 세월호 모형배의 무게중심을 가장 낮게 설정해 최대치의 화물을 실었지만 블랙박스에서 관찰되는 급격하게 기우는 현상은 확인하지 못했습 니다. 특히 복구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짧은 시간 50도가 넘는 기울기와 화물차와 사람이 붕 떠서 날아가 는 모습이 해명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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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진실도 직립! 원점 재조사, 재수사로 바로 세우자! 올해 3월, ‘그날 바다’ 영화 제작팀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알고 계십니까?’ 라는 주제로 10~30대 1,016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설문결과 세월호 침몰의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60%, 안다는 39%였습니다. 알고 있다 고 응답한 사람 중 침몰원인에 대해서 는 과대적재가 34%, 급격한 방향전환 에 의한 전복이 25%, 고의침몰 24%, 외부충격 16%로 답했습니다. 또한 모 르고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알고 싶다 가 98%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국 민 다수는 2014년 검찰이 발표한 결과 를 침몰원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4년 정부와 검찰 수사결과 발표 후 세월호 침몰참사 원인과 관련해 수 많은 가설과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박근혜 정부와 검찰은 음모론, 유언비어로 간주하였습니다. 심지어 정부 와 검찰의 결과에 엇서는 주장을 한 네티즌을 구속시키며 윽박지르기도 하였습니다. 올해 4월 16일 MBC 뉴스 ‘세월호 침몰 참사 원인 졸속 결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졸속 결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해양안전심 판원 정부 기관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양안전심판원은 세월호참사 원인에 대한 판단을 지 금까지 미루면서 당시 검찰의 졸속 발표와 유사한 보고서를 냈습니다. 참사 발생 4년이 지나도록 해양안 전심판원은 침몰원인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와 판결은 나오지도 않았고 재판 기일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 입니다.
박근혜 정부와 검찰은 세월호 침몰원인을 그들의 프레임에 가두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여전히 세월호침 몰참사의 진실은 가려져 있습니다. 잘못 규정되고,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국민의 힘으로 정권까지 교체한 시점에서 세월호 침몰참사 원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 재조사하여 끝까지 진 실을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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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의 바다는 안전한가? 삼풍 백화점 참사 이전 가장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희생된 침몰 사건 남영호를 아십니까?
“1953년 부산 연안 창경호 침몰 300여명 대량 희생” “1970년 남해 연안 남영호 침몰 326명 대량 희생” “1993년 서해 연안 서해훼리호 침몰 292명 대량 희생” “2014년 서해 연안 세월호 침몰 304명 대량 희생”
우리나라 연안 바다에서 희생된 1200여명의 국민이 왜 그렇게 됐는지 정부과 언론이 지목하는 원인은 늘 같았다. 과적, 운항관 리 부실. 그러나 위 참사들에 대한 수사와 조사에 따른 침몰 원인 규명 결과는 없었다. 아니 조사기구가 제대로 꾸려진 적도 없었다. 그러나 원인은 늘 똑같이 지목되어 왔고 연안 여객 대량 희생 참사는 반복되어왔다. 이는 2가지 원인이 아닌 다른 원인이 있는데 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해 반복되어 왔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지만 무엇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 는 현재다.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 인과관계를 사실에 입각하고 과학에 근거하여 명확하게 인과관계 의 규명 영역 역시 바로 잡아 그 원인에 대한 충분하고 제대로 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정도의 조사와 수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 대 량 사망 사건이 중단될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그토록 바라온 ‘세월호 이후는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생명안전 대한민국’ 을 만드는 길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묻고 싶다. 원인 미상의 대한민국 연안 바다의 침몰 사건들을 돌이켜보며 묻는다. ‘2014 년 4월 16일 그날, 바다 뿐만 아니라 모든 날의 대한민국 연안 바다는 안전한가?’ - 2018년 6월 30일 4.16연대 100인 워크숍 기조 발제문에서 발췌
남영호 침몰 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일주일만에 종료 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회에 특별조사위원회가 설치되었지만 활동기간이 9일이라고 하거나 7일이라고도 알려져있으나 실제 조사일은 2일이었다고도 한 다. 이러한 수사와 조사에 따른 결론은 과적과 운항관리 부실, 조타 미숙, 늑장 구조에 관한 정도였다. 당시 건국 이래 대량 사망 사건이 났는데도 조사와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언론 역시 감귤 박스 과적과 약한 복원력으로 배가 기울어져 침몰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 했다. 4.3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남영 호 침몰로 가족을 잃은 제주도 서귀포 주민이 많았다고 한다. 1천여명이 넘는 유가족들은 정부가 위령탑 을 바로 세우겠다고하자 이를 거부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박정희 정권은 이를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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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했다. 2014년도 판박이였다. 과적, 운항관리 부 <밤항구 연락선 / 작사 반야월 노래 은방울자매>
실, 조타미숙으로 세월호 침몰 사건의 이유를 검 찰과 언론은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철저한 진상규
밤항구 연락선에 이별의 연락선에 뱃고동이 슬피 우네 운다고 아니 가고 잡는다고 머물소냐 파도에 부서지는 달빛도 차거워라 가는 마음 보내는 마음 그심정은 일반인데
명에 대한 박근혜 정권의 답 역시 조사방해와 탄 압으로 일관했다. 남영호 침몰 참사 당시 사회적 충격이 크자 반야월 작사가는 즉시 노래를 지었다 고 한다. 다음의 노래다. 그런데 이 노래의 가사 때 문에 금지곡이 되었다.
등대불에 맹세걸고 떠나는 연락선아 밤항구 연락선에 님실은 연락선에 갈매기가 슬피 우네 운다고 돌아보고 부른다고 대답하랴 떠날 땐 슬프지만 올때는 반가워라 가는 정도 오는 정도 두 가슴에 묻어놓고 ‘쌍고동에 허공실어 침몰된 남영호야’
남영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숫자는 아직도 제대 로 밝혀지지 않아 319명에서 337명 사이로 알려 져 있다. 이중 207명이 제주도민이었다고 한다.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며 침수가 시작되어 전복되 었다는 생존자들의 목격에 따른 제대로 된 원인 규명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으며 희생자를 추모 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지원하고 이 모든 것을 기
▶ 이 가사는 국가 위신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어 ‘쌍고동에 맹세 걸고 떠나는 연락선아’로 바뀌게 되
억하기 위한 대책은 아직까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었음.
1970년대에 남영호 침몰에 이어 또 대량 사망 침몰 사건이 일어났었다. 1974년에는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대한민국 해군 소속 예인정 YTL정이 침몰하 여 해군 신병 103명을 비롯하여 모두 159명이 사망하였다. 당시 급선회를 일으키며 경사가 발생하여 전 복되었는데 해군조사위원회는 정원초과와 조타미숙을 원인으로 지목하였다. 우리나라 바다에서 일어난 침몰 사건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유독 대량 사망 사건만 침몰 참사 원인이 과적, 과승, 운항관리 부실, 조타미숙으로 지목되어 왔다. 수 많은 대부분의 침몰 사건들은 풍랑, 좌초, 충 돌, 화재의 이유가 있었지만 대량 사망 침몰 사건들은 그렇지가 않다. 침몰 사건 기록에 세월호만 유일하 게 과적과 ‘복원력 상실’이라고 명기 되어있기도 하다. 복원력 상실이란 것은 어떤 이유로 인해 결과로서 복원력이 상실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원인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참사, 즉 세월호 침몰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피해자와 국민 들의 노력으로 조사기구를 세 번이나 꾸린 사례는 지금까지 있었던 대한민국 침몰 사건 중 유일하다. 세월 호 침몰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그동안 왜 희생되어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억 울하게 살아가는 대량 침몰 참사를 겪은 수 많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한국 현대사 이래로 늘 은 폐되어 오고 무시 되어온 대량 희생 침몰 사건의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이 바로 세월호 침몰 참사 진상규명 의 역사적 사명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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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일의약속국민연대 월 결산안
3월 수입 항목 회원회비 회원특별회비
당월 수입 대비 지출율 금액
₩102,769,144 요약
₩48,976,016
부정기회비
₩3,975,000
3월 수입합계
₩159,728,039
잡이익
₩4,007,879
3월 지출합계
₩97,703,175
■ 3월 수입 참조
당기순이익
• 회원회비 : CMS 및 휴대폰, 신용카드 집금 외 직접납부
3월 누계 (1월~3월)
₩62,024,864 -₩44,755,601
• 회원특별회비 : 공동의 기억_트라우마 텀블벅 모금, 4주기 준비기금 • 잡이익 : 4.16가족협의회 전대차 임대료, 예금이자, 도서 및 뱃지 수익 3월 지출 항목 인건비_급여
금액
구성비
지출 참조
₩26,623,228
인건비_보험료, 소득세납부 등 예수금
₩4,106,530
인건비_퇴직급여적립
₩3,000,000
인건비_복리후생비
₩283,160
일반운영비_소모품, 비품
₩508,620
사무실 비품, 소모품 등
일반운영비_통신비 등
₩1,885,750
전화, 인터넷, 문자 등
일반운영비_지급수수료
₩4,024,910
회비집금 및 은행이체 수수료, 프로그램 사용료, 호스팅비 등
일반운영비_지급임차료
₩6,925,300
사무실 임대료, 관리비, 사무기기 렌탈 등
₩423,740
물품 운반 발송료, 차량유지비, 신문구독료
₩6,617,760
선체모형실험 네덜란드 출장, 2기 특조위준비단 지원 등
₩12,758,591
₩2,960,596
사업관리비1_참사(관련)현장지원
₩11,771,439
안산,진도,목포신항,광화문 등
사업관리비2_회원사업,조직사업
₩13,939,898
회원 소식지 제작 및 지역사업 지원, 각종 회의비 등
₩829,350
₩1,044,303
사무처 등 급여 (14명)
인건비_상여금
일반운영비_발송운반비, 차량유지비, 도서인쇄비 사업관리비1_진상규명, 직립조사보존, 안전사회 사업관리비1_기억과추모사업, 피해자지원 사업관리비1_4주기 추모사업
사업관리비2_연대사업 사업관리비2_행사, 홍보,기획
4.16가족협의회, 4.16재단 추진 사업비, 4.16미디어위원회 4주기 행사 홍보 등
홍보물, 피켓 등
잡비 일반운영비
잔액(통장+현금) = 93,615,447원 (2018.03.31기준) / 임대보증금 등 자산 미포함 4.16재단 준비기금 계좌 (특별회계) = 500,099,288원
₩13,768,320
월 일의약속국민연대 월 결산안
4월 수입 항목
당월 수입 대비 지출율 금액
회원회비
₩43,771,808
회원특별회비
₩15,599,682
부정기회비
₩17,226,676
4월 수입합계
₩82,941,166
₩6,343,000
4월 지출합계
₩163,347,880
잡이익
요약
■ 4월 수입 참조
당기순이익
• 회원회비 : CMS 및 휴대폰, 신용카드 집금 외 직접납부
4월
-₩80,406,714
누계 (1월~4월)
-₩125,162,315
• 회원특별회비 : 4주기 준비기금 • 잡이익 : 4.16가족협의회 전대차 임대료, 일자리안정자금, 도서 및 뱃지 수익 4월 지출 항목 인건비_급여
금액
구성비
지출 참조
₩28,578,540
인건비_보험료, 소득세납부 등 예수금
₩6,339,610
인건비_퇴직급여적립
₩3,000,000
₩65,200
일반운영비_소모품, 비품
₩446,960
사무실 비품, 소모품 등
일반운영비_통신비 등
₩192,370
전화, 인터넷, 문자 등
일반운영비_지급수수료
₩1,989,763
회비집금 및 은행이체 수수료, 프로그램 사용료, 호스팅비 등
일반운영비_지급임차료
₩6,765,400
사무실 임대료, 관리비, 사무기기 렌탈 등
₩27,000
물품 운반 발송료, 차량유지비, 신문구독료
₩3,125,820
2기 특조위준비단 지원, 진상규명 방해세력 사퇴촉구 활동
사업관리비1_기억과추모사업, 피해자지원
₩65,463,561
4.16가족협의회, 4.16재단 추진 사업비, 4.16미디어위원회
사업관리비1_4주기 추모사업
₩29,278,326
4/14 광화문, 4/15목포신항 4/16안산합동영결추도식 등
사업관리비1_참사(관련)현장지원
₩8,636,540
안산,진도,목포신항,광화문 등
사업관리비2_회원사업,조직사업
₩8,672,580
회원 소식지 제작 및 지역사업 지원, 각종 회의비 등
사업관리비2_연대사업
₩395,800
사업관리비2_행사, 홍보,기획
₩370,410
사무처 등 급여 (17명)
인건비_상여금
인건비_복리후생비
일반운영비_발송운반비, 차량유지비, 도서인쇄비 사업관리비1_진상규명, 직립조사보존, 안전사회
현수막 홍보물 등
잡비 일반운영비
잔액(통장+현금) = 13,208,733원 (2018.04.30기준) / 임대보증금 등 자산 미포함 4.16재단 준비기금 계좌 (특별회계) = 747,286,639원
₩9,421,493
‘세월호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지내 온 4년, 다시 편지를 씁니다. 우리의 눈물과 슬픔, 용기와 희망을 꾹꾹 눌러 담아 손으로 편지를 씁니다.
이 편지를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이 편지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진실을 깨우치고 우리의 존엄을 세상에 알려 온, 세월호 참사 이후 4년이 그랬던 것처럼 이 손 편지가 다시 진실을 향한 큰 걸음을 북돋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자 큰 기적이 되기를 바랍니다.
-펴내는 글에서 『그리운 너에게』 세월호 가족들의 육필편지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