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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2022년 2월 23일 | 제 3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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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동반자, 사회변화의 주역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장협 월간 새보람 | 제332호 주요 뉴스

여행 : 서울식물원, “생물 다양성 을 키워가요!” | 22P

Barrierfree : 제부도 해상케이 블카, 무장애 탑승시설 | 20P

편의증진 : 중앙선•동해선 신설 역사 이용자 점검 | 17P

특집 : 제20대 대통령 선거, 장 애인 공약 성적표는? | 12-13P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 법안 국회 문턱 넘어 | 2P

장애인 피난기구,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무용지물’ “승강식 피난기 이용 어려워… 제품 단점 보완 통과기준도 없어” 장애인 피난기구의 실효성 문 제가 제기됐다. 정작 화재 등 재난 시 무용지물이란 지적이 다. 건축주는 공간 아낄 생각에 피난시설을 꺼린다. 신제품 보급도 성능기술 기준 부재로 막혀 있다. 이에 관련법 정비를 통한 시급한 개선이 요 구된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 터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 의원 주최의 ‘장애인 피난 대책 마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장애인의 효과적인 재난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장 애인 피난기구 등의 개선 요구 가 잇따랐다. 최규출 동원대 명예교수는 “현재 승강식피난기는 노인, 어 린이, 임산부 등에는 유용하지 만, 휠체어를 동반한 피난은 어 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보완한 기구의 시장진입 장벽

을 지적했다. 그는 “소방용품은 소방청 기준에 따라 국가안전 제품 성능인증 후에 용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며 “하지만, 휠 체어 동반 무동력 수직방향 비 상탈출장치과 같이 정부 지원 으로 개발돼 생산된 제품은 소 방청의 성능기술 기준이 없어 시장에 유통될 수 없다”고 했 다. 이어 장애인 피난시설의 건 축면적 규제를 문제 삼았다. 최 교수는 “현행 건축법에는 경사 로, 노대 등 피난시설 설치 시 건축면적에 산입하지 않는다는 기준이 있다”며 “장애인이 사용 가능한 피난기구 설치공간도 건축면적에서 제외해 건축주들 이 피난시설 설치에 주저함이 없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고 했다. 이찬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정책위원장도 “장애인 재난기 구 개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주최의 ‘장애인 피난 대책마련 토 론회’를 열었다.

모두 신속히 재난을 피해 안전 하게 대피하기 위한 것인 만큼 결코 장애인 만의 문제가 아니 다”라며 “정부가 제도의 문제로 기술개발 제품의 시장 보급을 막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관계 당국은 연구개발 제품의 시장진입에 부정적이

다. 소방이 아닌 건축 측면에 서 고려해야 할 요소라는 얘기 다. 최재민 소방청 소방분석제 도과장은 “휠체어 동반 비상탈 출장치는 기구보다 설비에 가 까워 건축 설계 쪽에서 먼저 검 토가 이뤄져야 할 사항”이라며 “이동도 수직방향이라 굴뚝효 과(연기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

오는 현상)로 시야에 방해를 줄 수 있다”라고 맞섰다. 이어 “일 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건축법 이나 소방법이 아닌 특별법 성 격의 장애인편의증진법에서 구 체적인 내용을 담은 뒤 종합적 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장애인 당사자, 정부 정책설계 직접 참여 임오경 의원, 한국수화언어법 개정안 국회 통과 장애인 당사자의 정부 정책 참여가 보장된다. 우선 농인들 의 의견이 관련정책 설계에 반 영된다. 또, 중요 정책 발표 시 수어 통역 지원도 의무화 된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 원은 1월 3일 이런 내용의 한국

농문화 육성 정책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당초 농인 등의 한 국수어 사용 환경 개선과 이들 의 정체성 확립 차원이다. 그러나, 정작 농인 등의 의견 수렴 및 참여를 보장하는 규정 은 빠져 있다. 한편에선 관련정 책 수립에 이들 참여를 보장해

시설 이용, 공영방송 등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다. 이밖에 중요 정책 발표, 기자 회견 등에서도 수어통역을 제 공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수어통역사 배치 등 구체적 기준은 해당 법령에 명 시돼 있지 않다.

수화언어법 일부 개정안이 국 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 다. 현행법은 국가와 지방정부에

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 왔다. 또, 현행법은 국가와 지방정 부의 수어통역 지원 의무화도 규정하고 있다. 공공행사, 공공

임오경 의원은 “수어 사용자 인 농인이 수어 정책 개발 과 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농인 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보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장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요 정책 등을 발표하는 경우 현장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는 방법 등으로 수어통역을 지원

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하려는 취지”라고 입법추진 배경을 설 명했다.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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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 의무도입 현실화 하나? 관련 1차 계획 수립 15년 만에 입법정비 이종성 의원, 교통약자법 개정안 국회 통과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지난 2007 년 관련계획을 세운 지 15년여 만이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의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 했다. 또, 시·도의 (광 역)이동지원센터 설치·운영비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은 1월 3일 이런 내용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이 국 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 다. 현행법상 노면전차, 케이블카 등은 사람을 실어 나르지만 교 통수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동편의시설 설치의무 대상에서 도 빠져 교통약자 이동권을 제 한해 왔다. 전국 저상버스 도입률도 당 초 목표치를 크게 밑돈다. 2020

년 기준 전국 시내버스 3만5천 445대 중 저상버스는 9천840대 다. 도입률로 치면 27.8% 수준 이다. 2007년 수립한 정부의 도 입률 목표치보다 낮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교통약 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정 부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1 차 계획(2007~2011년)에서 목 표치 31.5%를 내놨다. 현행 교통약자법은 국토교 통부에 5년마다 관련계획을 세 워 실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어 국토부는 3차(2017~2021 년) 계획에서 42%까지 도입 하겠다고 약속했다. 4차 계획 (2022~2026)에서도 62% 선에 서 도입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저상버스 도입 률의 2.5배 수준이다. 한편에선 저상버스 의무화 규

정이 없어 정책 실효성에 의심 을 제기해 왔다. 정부가 관련 근거 없이 목표치만 남발해 빛 바랜 정책을 자초했다는 지적 이다. 또, 이동지원센터 운영여건도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이다. 지 역별 운영인력 규모가 최대 50 배 가까이 차이 난다. 서울시가 788명으로 가장 많 고, 인천 185명, 부산 168명, 대 구 165명, 광주 140명 등의 순이 다. 가장 적은 곳은 강원도(16 명)로, 서울의 2% 수준이다. 경북과 전남도 각각 18명과 20명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지방정부의 설치·운영비 지원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 궤·삭도 의 교통수단 포함, 대·폐차 시 내·마을버스 저상버스 의무도 입, (광역)이동지원센터 재정지 원 등을 담았다.

장애인 탈시설 정책, 부실설계 ‘들통’ 복지부, 장애인 당사자 의견 누락 자체진단

장애인 탈시설 정책의 부실 설계가 일부 드러났다. 정부가 자체평가에서 정책설계 미흡을 인정하면서다. 장애인 당사자 의견 수렴이 빠졌다는 부분이 지적됐다. 또, 모호한 거주시설 기준 등에 대 한 보완 요구도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장애인 자 립지원 밑그림을 내놨다.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는 제23차 장 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탈

거주시설은 공동형 주거지원으 로 바뀐다. 장애인 3~4명과 배 치 전담직원이 함께 사는 구조 다. 이들의 지역사회 자립에 필 요한 주거정책도 마련했다. 우선,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 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또, 주택, 금전관리 등 주거유지 서비스도 개발키로 했다. 그러자, 곳곳에서 반대 목소 리가 터져 나왔다. 당장 시설 밖으로 나와 겪을 인권침해를

사형선고란 주장이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 는 “장애인 탈시설 취지는 이해 하지만, 획일적인 적용은 매우 위험한 접근”이라며 “현재 장애 인 거주시설 대부분이 발달장 애인데, 이들이 시설을 나와 24 시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지는 누구도 장담 못한 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결 국 모든 부담은 부모에게 떠맡 겨지는데, 이미 힘센 치매환자 가 돼 있어 하루하루 감당하기 벅찬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일부 보완 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정 부가 장애인 탈시설 로드맵을 발표한 지 2개월 만이다. 구체적으론 ▲탈시설 정책 모 니터링 ▲지자체 탈시설 계획 원칙과 지침 ▲정신요양시설· 노숙인 시설 거주 장애인 탈시 설 전략 등이 미비하다고 판단 했다. 모두 장애계 현실을 외면한 설익은 정책이란 지적이다. 관

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 원 로드맵을 심의·의결 했다. 2022~2024년 관련 제도와 인프 라 구축이 골자다. 기존 장애인

우려했다. 또, 돌봄에 한계를 느낀 발달 장애 보호자도 반발했다. 가정 내 통제가 불가능한 이들에겐

계당국도 정책 수립과정이 미 흡했다고 스스로 진단했다. 보건복지부는 주요 정책부문 자체평가 결과보고서에서 “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이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시 자립지원전담기관에 서 자립준비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이종성 의원

이종성 의원은 “저상버스 도 입은 장애인 당사자만의 문제 가 아니라 여성, 아동, 노약자 등 교통약자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 는 교통인프라”라며 “노선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교체를 의 무화 해 저상버스 도입률을 높 이고 수소, 전기 등 친환경 차량 도입을 통해 대기 오염원도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애인자립생활 전환 지원방안 수립 과정에서전문가, 시설관 계자 간담회 등은 충분히 진행 된 것으로 보이나, 장애인 당사 자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밝 혔다. 이어 “거주시설, 소규모 시설 등의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 지 못했고, 정책목표 기여도 및 향후 기대효과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했다. 뒤늦게 관계당국은 향후 관련

제도 보완 및 정비를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관 계자는 “올해부터 전국의 탈시 설 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지 역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며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새롭게 정비해 지역별로 자립 지원체 계를 구축하고 생활에 필요한 주거, 돌봄, 취업 등 통합서비스 를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윤현민 기자] 했다.

[윤현민 기자]

‘각양각색을 지닌 Beau7iful 관광특구, 서울!’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 관광특구, 돌파구 찾는다” 서울시·서울관광재단, 새로운 비전과 3대 목표 설정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1 일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관 광특구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새로운 비전과 3대 목표를 설정 하고 시민 대상 조사를 진행했 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각양각색을 지닌 Beau7iful 관광특구, 서울!’이 다. ‘내ㆍ외국인 모두가 행복한 특구, 뉴노멀 관광이 있는 특구, 잠들지 않는 특구’를 3대 목표 로 한다. 이는 관광특구의 주요 이해관 계자인 시민, 관광특구협의회, 자치구 담당자, 전문가 등의 의 견조사를 바탕으로 서울 관광 특구의 새로운 전략 방향을 모 색하는 연구에 기반으로 수립

됐다. 2022년 2월 현재 서울에는 7 개의 관광특구가 지정돼 있다. 기존 ▲강남마이스 ▲동대문 패션타운 ▲명동ㆍ남대문ㆍ북 창동ㆍ다동ㆍ무교동 ▲이태원 ▲잠실 ▲종로ㆍ청계 등 6개 특 구가 지정되어 있었다. 지난해 12월 ‘홍대문화예술관 광특구’가 신규 지정된 바 있다. ‘홍대문화예술관광특구’는 문 화예술, 관광, 쇼핑 등 다채로운 도심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코로나 이전 외국인 관광객 이 찾는 주요 관광지였다는 점 을 인정받아 관광특구로 지정 됐다. [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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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대상 경제범죄 ‘무방비’ 노출 정부, 관련 조사 통계 전혀 없음… 피고인 10명 중 6명 실형선고 벗어나 최근 들어 장애인 대상 경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휴 대폰 깡, 주택 특공 등 수법도 고도화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형사처벌은 솜 방망이에 그치기 일쑤다. 피해 예방을 위한 관련조사나 통계 도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 외면 으로 경제범죄에 무방비로 노 출됐다는 지적이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강산 아 판사는 1월 17일 주택법 위 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와 B(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씩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2~6월 수 도권에서 장애인 명의로 아파 트 특별공급 분양권 6개를 받아 챙긴 혐의다. 분양권은 개당 3 천500만원에 사들여 1억여원에 되팔았다. 이들은 장애인들로부터 공인 인증서, 장애인증명서 등을 건 네받고 1인당 100만원씩 준 것 으로 조사됐다. 피해 장애인 대 부분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밝혀졌다. 아파트 분양대금은 커녕 계약금도 낼 수 없는 처지 였다.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한 사기수법도 새로 등장했다. 1월 1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 면, 20대 C씨는 지난해 10~12월 지적장애 3급인 D씨의 휴대전 화를 빌려 소액결제 하는 수법 으로 모두 25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입건됐다. 애초 시작은 지난해 10월 자 신의 SNS에서 이뤄졌다. C씨 가 먼저 서울 성동구 노래방에 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후 D 씨의 휴대전화로 KTX 기차표 여러 장을 결제했다. 그런 뒤 자신의 계좌로 환불받아 총 250 만원을 가로챘다. 모두 장애인을 표적으로 한 경제적 착취로 분류된다. 그러 나 사전 조사 자료나 통계치는 찾아 볼 수 없다. 별도의 장애 인 범죄통계를 작성하지 않는 다는 얘기다. 사후 판결문을 분석해 실형

율을 가리는 게 고작이다. 그마 저 피고인의 실형 비율은 전체 40%에 불과하다. 중앙장애인권익보호기관이 지난 2017~2019년 장애인에 대 한 경제적 착취로 1심 판결이 선고된 사건 120건을 분석한 결 과, 전체 피고인 148명 중 60명 (40.5%)이 징역형을 선고받았 다. 나머지는 집행유예 58명, 벌 금형 28명, 선고유예 및 형 면제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관련법에선 경제착취를 금지 행위에 넣지도 않았다. 현행 장 애인복지법은 제59조 9항에서 성희롱·성폭력, 폭행·상해, 강 제노동, 구걸, 체포·감금, 정서 적 학대, 증여·금품 횡령, 곡예 등 8가지를 금지행위로 규정하 고 있다. 일각에선 사전 범죄예방에 미 온적인 정부 책임론이 제기된 다.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계자는 “국가 통계에서 장애 인 대상의 범죄를 따로 분류하 지 않다보니 사전 범죄예방과

국회의원 입법 베끼기 ‘극성’ 판박이 입법으로 대안폐기율 역대 최고 전체 80% 유사ㆍ중복으로 대안반영 입법 국회에서 무분별한 입법 꼼수 가 극성이다. 서로 눈 감아주며 입법 표절이 판치면서다. 이 사 이 유사·중복 법안은 버려지기 일쑤다. 대안반영폐기 비율만 보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입법 실적으로 표밭관리에 혈안이란 지적이 나온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은 공직 선거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 의했다. 청년ㆍ장애인 후보자 의 정치참여 확대가 골자다. 기 탁금 기준과 그 반환요건을 완 화하는 내용이다. 당초 기탁금 은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해 도 입됐다. 선거 과열과 혼탁 방지 를 위한 안전장치인 셈이다. 나 이, 장애 여부 등과 무관하게 일관되게 적용된다. 이 때 청 년ㆍ장애인 후보자의 불공정 문제가 제기됐다. 사회기반이

청년ㆍ장애인 후보자 기탁금 을 절반으로 낮췄다. 현행 공직 선거법상 기탁금은 200만~3억 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론 ▲대 통령선거 3억원 ▲시·도지사 5 천만원 ▲지역구국회의원 1천 500만원 ▲자치구·시·군의 장 1 천만원 ▲시·도의회 의원 300만 원 ▲자치구·시·군 의원 200만 원 등이다. 까다롭던 기탁금 반 환요건도 일부 조정했다. 전액 반환 기준은 득표율 15%에서 10%로 낮췄다. 반액반환도 현 행 10~15%에서 5~10%로 완화 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전혀 새롭 지 않다. 앞서 7개월 전 야당 의 원 것과 닮아있다. 입법취지, 기 탁금 기준 모두 판박이 수준이 다.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은 이미 지난해 6월 같은 내용 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취약한 이들에겐 정치적 장애

발의했다. 개정안엔 ▲청년·장

물이란 얘기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서 선거 기탁금 기준을 완화했다. 우선,

애인 후보자 기탁금 50% 인하 ▲득표율 10% 이상 기탁금 전 액반환 ▲득표율 5~10% 기탁

금 반액반환 등의 내용을 담았 다. 이미 국회에 만연한 입법 베 끼기의 전형이다. 실적을 좇다 보니 폐기되는 법안도 크게 늘 었다. 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분석결과, 제21대 국회에서 처 리한 법안 3천468건 중 2천748 건(79.2%)이 대안반영법안으 로 폐기됐다. 내용이 비슷하거 나 중복돼 버려졌다는 얘기다. 지난 19~20대 국회의 3배를 훌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구제책 논의가 어렵다”며 “형사 처벌이 가능해도 혐의 입증이 쉽지 않고, 금전피해에 대해선 이동통신사나 금융기관에 민사 소송을 내서 계약을 무효화하 거나 채무를 탕감 받아야 하는 등 사후 권리 구제도 복잡하고 어렵다”라고 했다. 이에 정부와 관계당국은 원칙 적 입장을 앞세우며 직접 언급 을 피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관 계자는 “UN 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 비준을 계기로 장 애인 모두가 부당하게 피해를 입거나 권리구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정책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을 아 꼈다. 통계청 관계자도 “국가통계 자료 작성은 치밀한 계획과 준 비가 필요한 만큼 시대변화 흐 름을 반영하는 통계기준 마련 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 조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쩍 넘는다. 20대 국회는 총 2만1천594개 법안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대 안반영폐기는 5천130건(23.7%) 이다. 19대 국회의 대안반영폐 기율도 27.4%를 기록했다. 1만 5천444건 중 4천238건이 대안법 안으로 폐기됐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선 구태 의 저열한 정치 수준을 질타했 다. 또, 입법표절도 불사한 퇴행 적 문화의 시급한 개선도 촉구 했다. 시민활동가 A씨는 “기존 의원발의 법안은 안중에도 없 이, 일단 내 법안부터 내고 보자

는 막무가내식 정치”라며 “의원 들 각자 지역구 관리 차원에서 표절입법도 적당히 눈감아주며 서로 실적을 챙겨주는 것 아니 냐”라고 꼬집었다. 여당의 한 중진의원도 “오로 지 입법실적 채우기기에 급급 해 내놓은 날림, 재탕 법안은 결 국 법안심사에도 부정적 영향 을 미쳐 부실법안을 양산한다” 며 “여야를 떠나 자정노력을 위 한 국회 차원의 구체적 논의와 해법 모색을 더 이상 늦춰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지난 1월 27일 열린 제393회 국회 임시회 개회식 ⓒ뉴스1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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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장애인, 투석대기 중 사망한 사건은 인재 (人災)

이종성 의원, 장애인 건강권 강화방안 정책간담회 가져 신장장애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되었으나 투석 받을 의료 기관이 없어 지난 12월 21일 사 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과 관련 코로나19 확 진자도 투석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 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장(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은 지 난 12월 28일 충청북도 청주시 를 찾아 6회차 ‘장문현답(장애 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장장애인 들을 만나 인공신장실 부족으 로 인한 장애인 건강권 위협 상 황을 확인하고, 장애인 당사자 및 전문가와 함께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장장 애인은 코로나19 확진자도 투 석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신 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기존 투석의료기관이 코로

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 라 신장장애인들이 제 때 진료 를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내몰 리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신장장애 인은 “공공의료 부문에서 인공 신장실을 운영하는 곳은 22개 소에 불과하고 이 중 야간 투석 실을 운영하는 의료원은 5개소 밖에 안된다”라고 했다. 그는 또 “주말인 토요일 투석실 운 영도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평일 주간의 경우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으로 투석이 쉽지 않 으므로 야간, 주말 운영 인공신 장실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 조했다. 또한 정부는 중소도시 의료기 관이 경영상의 판단으로 인공 신장실을 폐쇄하는 일이 없도 록 지원해야 하며, 의료 취약 지 역의 투석 접근성을 높일 필요 가 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어서 투석환자 지원 확대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현재 혈액 투석을 위한 혈관 시술은 산정 특례가 적용되나, 혈관 시술부

▲ 이종성 의원이 현장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터 투석까지 같은 날에 이뤄져 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 이와 관련해 시술 후 당일에 투석까지 한다는 것은 비현실 적이므로, 혈관 시술 후 익일 투 석시까지 산정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의 의 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재활치료 첨단기술 썩혀선 안 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활용에 소극적 국민의힘이 전국 릴레이 장애 인정책투어 7차 행선지로 충청 권을 방문했다. 재활치료 전문 가 등을 만나 로봇기술 활용방 안 등을 모색하는 차원이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 회 장애인복지지원본부는 지난 12월 3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

원(KAIST)에서 7회차 장문현 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들은 웨어러블 로봇기 술의 보행 재활 사례를 확인했 다. 이어 로봇기술 활용 및 로 봇 보장구 보급확대 방안을 논 의했다. 공경철 KAIST 기계공

▲이종성 국민의힘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이 정책간담회에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

학과 교수와 2020년 사이배슬 론 세계대회에서 각각 1위, 3위 를 한 김병욱, 이주현 선수도 함 께했다. 간담회에선 국내 최첨단 기술 의 미온적인 활용을 짚었다. 세 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도 활용에 소극적이란 지적이 나

의 계획이 너무나 소극적이다. 신장장애인들이 치료받을 병상 을 기다리다가 끝내 사망에 이 르게 된 것은 사실상 인재”라 며, “지원, 의료접근성 등 장애 인 건강권과 관련된 정부 정책 에 장애 유형, 장애 정도 등을 반영하여 현실에 맞는 정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대 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충북지 역본부 출범식도 열렸다. 출범 식에는 오제세 충북선대위 공 동총괄선대위원장과 충북 장애 인위원회, 충북 장애계 대표 등 이 함께했다.

왔다. 공경철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웨어러블 로 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를 재활치료에 적극 활용한다 거나 보행에 실질적으로 접목 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 다”고 했다. 실제, 보행장애 수반 뇌졸중 환자는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 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보행장애 수반 뇌 졸중 환자 수는 63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담조직 구성과 정부 지원 확대 요구가 나왔다. 한 참석자는 “로봇 산업은 산업부, 과기부, 복지부 등 각 부처가 연 관되어 있지만 전담 부서가 없 어 제대로 된 정책이 마련되지 않다”며, “국내 기술력은 충분 하기 때문에 함께 고민하고 해 결방안을 마련할 담당 공무원 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후진적인 보험수가 체

“우리나라가 사이배슬론 세계 대회에서 1위를 할 정도의 정도 로 최고의 로봇 기술을 보유하 고 있지만 실제 장애인들의 생 활에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며 “우수한 로봇 기술이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의 삶을 개선하 는데 적극 반영되야 한다”고 했 다. 한 장애인 부모도 “장애인이 로봇 보장구를 통해 혼자서 활 동할 수 있는 생활의 자율성이 확보된다면 장애인들에게 제한 적이던 일자리 범위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로봇기술 연 구개발과 지원 확대 노력을 약 속했다. 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장은 “정부가 로봇 산업과 관련 해 규제를 없애는 등 산업 육성 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고는 하지만, 전문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의 지원 노력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연구 개발

계 개편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다른 참석자는 “병원에서 ‘웨어 러블 로봇’을 통해 재활치료를 하더라도 보험수가가 적용되지 않아 현장 활용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및 서비스 이용자를 적극 지원 해 로봇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 도록 하고, 이를 통해 많은 신체 적 약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해 야 한다”라고 했다.

[이동근 기자]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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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장애인 별도 장애 유형으로 규정해야” 김예지 의원, 시청각장애인 권리보장법 대표발의

▲김예지 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1월 25일 ‘시청각장애인 권리보장 및 복지진흥에 관한 법률안’ 제 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 다. 이 제정안은 시청각장애인을 별도의 장애 유형으로 규정하 고, 시청각장애인이 장애의 특 성 및 복지 욕구에 적합한 서비 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 의 기능이 동시에 손상된 장애 인으로 다른 장애인에 비해 상 대적으로 의사소통 및 정보접 근성이 열악해 일상생활에서 지원의 필요 정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시청각 장애가 별도의 장애 유형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고, 관련 현황 에 대한 실태조사나 지원도 미 비한 것이 현실이다. 반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에서는 시청각장애를 장애를 별도의 한 유형으로 분류하고 별도의 지원센터를 설치해 자 립생활을 위한 각종 교육과 의 사소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예지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 정안은 시청각장애인이 장애 의 특성과 욕구에 적합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명백히 규정했다. 시청각장애 인의 의사소통 및 정보접근권 보장, 시청각장애인센터와 시 청각장애인자문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과 관련한 내용을 포 함하고 있다. 또, 시청각장애인 의 실태파악과 복지정책 수립 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

발달장애인의 고용 정보 접근성 향상 도모 다. 그러나 알기 쉬운 자료를 제 작함에 있어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 일관된 자료 제작에 어려 움이 있었다. 이에 공단은 고용 서비스 제 공자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 기 쉬운 자료를 만들 때 참고 할 수 있는 지침(알기 쉬운 자 료 개발 순서, 방법, 당사자 검 증 방법, 점검표 등)을 개발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리고 보장받아야 할 천부적인 권리” 라며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 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 번 제정안이 국회를 조속히 통 과하고 현장의 실효성 있는 변 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솔 기자]

▲1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예지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애인공단, 「알기 쉬운 자료 제작 안내서」 발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 단)은 발달장애인에게 고용정 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알기 쉬운 자료 제작 안내서」 를 발간했다. 알기 쉬운 자료란 단순한 단 어와 문장을 사용하고 내용의 이해를 돕는 삽화를 넣어 발달 장애인이 읽기 쉽게 만든 자료 를 뜻하며, 공단에서는 2016년 부터 알기 쉬운 자료를 만들었

마다 시청각장애인과 그 가족 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도록 했 다. 이날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 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가진 김예지 의원은 “장 애인의 권리란 사회적 약자들 에 대한 동정심을 기반으로 한 시혜적 서비스가 아닌 국민의

고 안내서로 발간하였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 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의사소 통지원)에 의하면 ‘국가와 지방 자치단체는 중요한 정책정보를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작성해 배포해야 한다’ 고 명시되어 있다. 공단의 이번 안내서 제작은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지침 을 마련한 것으로, 타 기관에서

장애인고용 규제 개선 위한 옴부즈만 활동 강화

도 발달장애인에게 중요한 정 책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때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발간된 안내서는 공단 홈페이 지(www.kead.or.kr) 직업영역 개발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고, 고용개발원(직업영역개 발부)으로 요청하면 책자로 받 아볼 수 있다. 아울러 공단에서 개발한 최 신 고용정보 3종인 발달장애인 을 위한 알기 쉬운 직업정보서, 취업준비서, 대인관계 향상 프 로그램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다. 공단 유튜브

기 위하여 개최했다”며 “규제개 선 옴부즈만을 통하여 장애인 고용 관련 기업이 겪는 불필요

채널(www.youtube.com/c/ hahaKEAD)에서 발달장애인 직무 영상도 함께 시청할 수 있 [진솔 기자] 다.

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진솔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규제개선 옴부즈만 발대식 개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 단)은 1월 21일 한국장애인고 용공단 본부에서 규제개선 옴 부즈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날 발대식에 참석한 공단 차정 훈 고용촉진이사와 규제개선 옴부즈만은 장애인고용 분야의 규제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중소·중견기업의 규 제 해소를 위하여 중소벤처기 업부 옴부즈만과 협업하여 기

업성장응답센터를 운영해 왔으 며,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발대식을 개최했 다. 이번 발대식은 기업성장응답 센터의 목적의식을 공유하고, 규제개선 옴부즈만 역할을 명 확히 하여 장애인고용 분야의 규제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하 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규제개선 옴부즈만은 법조 계ㆍ장애계ㆍ학계 등 관련 분

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공 단이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규 제 해소 관점의 모니터링 및 평 가, 규제애로 해소 활동에 대한 자문의견 제시 및 개선 권고, 규 제완화가 필요한 제도ㆍ관행 등의 발굴 및 개선 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단 차정훈 고용촉진이사는 “이번 발대식은 기업성장응답 센터 및 규제개선 옴부즈만의 역할을 공유하고 의지를 다지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차정훈 고용촉진이사와 규제개선 옴부즈만 이 위촉장 수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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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로 마음을 이어가는 ‘오늘도 스마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회관계망 서비스 활용한 수어 챌린지 펼쳐 가족과 친구를 만나기가 망설 여지는 요즘,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이하 장총련)가 멀리 서도 건넬 수 있는 따뜻한 안부 인사를 소개했다. 장총련은 가온스피치 앤 퍼스 널브랜딩과 함께 2022년 ‘오늘 도 스마일’ 챌린지를 주관, 진행 한다. 오늘도 스마일 챌린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 감으로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 운 상황을 고려해 영상으로 안 부 인사를 전하는 수어 챌린지 이다. 본 챌린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서로의 건강과 다음 만 남을 기약하며 오늘도 힘차게

지내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되 었다. 이번 챌린지에는 KBS 제6기 최국화 앵커와 2021 미스코리 아 경기인천 미 조예슬 씨가 참 여했다. 또한 2021 미스코리아 대전세종충청 진 김연수, 2020 미스코리아 서울 선 금나리를 비롯해 미스코리아, 이정연, 가 정연, 한영희, 김아미, 이채은, 최윤정, 문수희, 유은정 등 미인 대회 수상자들과 아나운서, 국 악인, 배우, 인플루언서 등이 챌 린지에 함께 참여해 따뜻한 마 음을 전했다. 최국화 앵커는 KBS 제6기 장 애인 앵커로 ‘KBS뉴스12’ 생활

뉴스 코너를 맡아 진행하고 있 으며, 세상 가장 작은 변화의 소 리에 귀 기울이는 뉴스를 전달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 다. 또한 “오늘도 스마일 수어 챌 린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조금이나마 가슴 따뜻 해지는 미소가 전해지길 희망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1 미스코리아 경기인천 미 조예슬 씨는 “많은 사람들에 게 간단한 수어를 알려주는 동 시에 하루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챌린지에 참여하게 돼 뿌듯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챌린지 참여는 안부를 전하

고 싶은 대상에게 인사말과 함 께 수어 동작 ‘오늘도 스마일’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시하는 방 식이다. 친구 댓글 지정을 통해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장총련 관계자는 “누구나 참 여할 수 있는 쉬운 수어와 메시 지를 전하는 이번 챌린지가 코 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위축에 서 벗어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공감하는 안부인사와 응 원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 다. 한편 장총련은 유튜브 채널 ‘세바우TV’ 활용을 극대화함으 로써 보건복지부가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 홍보,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 당사 자들에게 정보 제공이 가능한 접근성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 행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 인식개 선 관련 콘텐츠 개발 및 캠페인 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도 스마일’ 수어 동작은 장총련 SNS(인스타그램, 페이 스북)와 유튜브 채널(세바우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솔 기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운 상 황을 고려해 영상으로 안부 인사를 전 하는 수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그 림은 오늘도 스마일 챌린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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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편의시설 현미경 검증 준비 끝” 서울장애인편의증진센터, 모니터링

요원 실무교육 마쳐

▲서울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의 모니터링요원 실무교육 개회식

서울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 원센터는 2월 3~4일 서울 여의 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장애 인 편의시설 전문모니터링 요 원 실무교육을 했다. 올해 새로 모집한 전문모니터 링 요원 34명이 대상이다. 이들 은 장애인편의시설 실태조사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에서 편의시설 기준 적합 여부 를 살핀다. 각 자치구별 1~2명

씩 배치된다. 이밖에 장애인 전 용주차구역 계도 활동도 맡게 된다. 서울시의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사 업비 9억9천여만원(전액 시비) 을 들여 추진했다. 사업운영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협 회가 맡았다. 이 같은 업무에 맞춰 교육내 용과 일정도 계획했다. 관련법 과 시설물 설치사례, 민원응대 요령 등이다.

첫 날에는 장애인 등 편의증 진법의 기초와 적용사례를 소 개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김인순 유 니버설디자인환경부장이 강사 로 나섰다. 그는 관련법 개정에 따른 사회·물리적 환경 변화를 강조했다. 우선 소비자 중심의 무장애 시설로 바뀌어 가는 현 실을 짚었다. 물리적 환경도 당 초 배제에서 완전통합으로 옮 겨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등 편의증진법의 기초에 대한 이해 교육이 있었 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원 식 편의증진부장이 나와 전반 적인 법령 구조와 용어를 소개 했다. 둘째 날에는 편의시설물 설치 사례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교육은 서울은평구장애인편 의증진기술지원센터 이형기 과 장과 서울동대문구장애인편의 증진기술지원센터 김안나 과장 이 맡았다. 우선 장애인 주출입 구의 유효폭(1.2미터 이상)과 기울기(1/18 이하) 기준을 설명 했다. 이어 장애인용 승강기, 휠 체어리프트 디딤판 등의 설치 기준도 함께 안내했다. 이밖에 현장의 다양한 민원에 대한 대처요령 교육도 있었다. 이날 심리상담센터 김명희 원 장은 ‘즐거운 의사소통과 민원 응대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상대의 마음 속에 들어 가 직접 그 사람이 돼 보는 게 진정한 공감”이라며 “상대의 심

정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대화 법을 익히면 즐거운 소통은 어 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죄송합니다만, 실례 합니다만, 괜찮으시다면, 바쁘 시겠지만으로 말 첫머리를 시 작해 상대의 배려와 친근감을 높이는 게 효과적”이라며 “이 대화법만 기억하면 언제든 행 복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 을 것”이라고 했다. 교육 주관기관도 실무교육의 현장 활용에 대한 기대를 보였 다. 황재연 한국지장협 서울시협 회장은 “이번 실무교육을 바탕 으로 현장에서 편의시설이 의 무규정대로 제대로 설치돼 있 는 지 꼼꼼히 살펴주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의 적 합성 확인 업무대행기관으로 서울 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및 이동권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더불어 가는 지장협, 함께하는 지장협” 전남지장협, 시무식ㆍ11기 협회장 취임식 가져 후원회장에 박우영 목포신협 이사장 추대 전남지체장애인협회(이하 전 남협회)는 1월 4일 협회 회의실 에서 ‘2022년 전라남도지체장애 인협회 시무식 및 제11기 전라 남도지체장애인협회장 취임식’ 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 칙을 준수하기 위해 지회장, 시 설장, 사무국장 등 최소 인원으 로만 참가인원을 제한해 진행 됐다. 김기철 전남협회장은 “임 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에 전남 협회 임직원과 후원회장을 모

시고 간소하게나마 행사를 치 를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김기철 협회장은 취임식과 함 께 치러진 시무식 신년사에서 “협회가 처한 역경을 호랑이의 용맹과 지혜로 슬기롭게 해결 하고 풍요로운 발전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신년 구호로는 제13기 지회장의 임기의 반환점을 도 는 시점에서, 한국지체장애인 협회의 슬로건을 다시 마음에

새기는 의미로 “더불어 가는 지 장협, 함께하는 지장협”을 선정 했다. 취임식과 더불어, 전남협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박우 영 목포신협 이사장이 후원회 장으로 추대됐다. 박우영 후원 회장은 “전남지역 17만 장애인 을 대표하는 전남지체장애인협 회의 후원회장에 임명돼 새해 시작부터 좋은 일의 연속인 것 같다”며, “전남의 지체장애인들 이 차별받지 않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후원회장으로서 맡 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진솔 기자]

▲전남지체장애인협회 1월 4일 시무식과 함께 협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공주시지회는 1월24일 장애인복지센터에서 설 명절 사랑 행복나눔 행사를 가졌다.

공주시지회, ‘설 명절 사랑 행복나눔’ 정회원에게 설맞이 상품권과 떡 나눔 충남지체장애인협회 공주시 지회(이하 공주시지회)는 설을 맞이해 공주시 장애인복지센터 에서 “설명절 사랑 행복나눔” 행사를 가졌다. 공주시지회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 과 지역별 수령시간을 지정해 행사를 안전하게 마쳤다. 이날 행사는 공주시지회가 위 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종량제 봉투사업과 공영주차장 6개소 사업의 수익금을 활용해 온누 리상품권과 2천만원 상당의 떡 국 떡, 간식을 전달했다. 또한 김정섭 공주시장, 이종 운 공주시의장, 박병수 공주시 의원, 박기영, 이창선, 임달희, 오희숙, 김동일 충남도의원, 장

병덕 공주시 경로장애인과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 했다. 공주시지회 정회원 A씨 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을 만나 기 어려운 요즘, 오랜 만에 정 회원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건 강하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온누리 상품권과 떡 선물을 받아 풍요로운 설 명절 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 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원석 공주시지회장은 “오 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 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정회원 분들 모두 손씻기 와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셔서 코로나19에 걸리는 일이 없기 를 기도한다”며 코로나19 예방 [진솔 기자]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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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2022년 신년 월례회의 개최 “지체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하는 한 해 되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이하 경기지장협)는 1월 19일 경기지 장협 대회의실에서 ‘2022년 경 기도협회 신년 월례회의’를 개 최했다. 신년 월례회의는 한국지체장 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 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손영호 중앙회장, 지산그룹 한주식 대 표이사, 31개 시ㆍ군지회장 및 10개 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 데 이뤄졌다. 경기지장협 한은정 사무처장 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신년 월 례회의는 ▲장애인복지유공 고 용노동부 장관 표창(한은정 사 무처장) ▲감사패 전달(지산 그룹 한주식 대표이사) ▲경기 지장협 현안 및 사업계획 보고 (한은정 사무처장) ▲관내 조 직력 결속 강화를 위한 강의(김 광환 중앙회장) ▲간담회(31개 시ㆍ군지회장 및 10개 시설장) 로 진행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은 “중앙회와 도 협회, 시ㆍ군지회, 시설이 하나의 유 기적인 조직이 돼 지체장애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1월 19일 경기지장협 대회의실에서 ‘2022년 경기도협회 신년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의 사회적 위치를 확보하고, 삶 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손 영호 중앙회장은 “장애인 고용 창출과 장애인식개선사업에 앞 장서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 으로 지속적인 사업연계를 통 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길 바 란다”고 했다. 경기지장협 김기호 협회장

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 에서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 해 애써주신 시설장님과 31개 시ㆍ군지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회의를 시작 으로 경기도 장애인 복지 발전 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감사패를 수상한 지산그룹 한 주식 대표이사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 당사자로 서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배려 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사회

“정성껏 그린 서양화 작품전시회 열었어요!” 전남협회-국립목포대 평생교육원 협업으로 작품전시회 개최

장애성인 평생교육 활성화… 지역 장애인에 새로운 배움의 기회 제공 전남지체장애인협회(이하 전 남협회)는 1월 5일 국립목포대 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양화 과정 작품전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양화 과정은 지난해 9월 17 일에 체결한 ‘장애성인 평생교 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교육 프로그램으

로, 지난 10월 7일부터 시작해 총 10주간 국립목포대학교 평 생교육원 주관으로 남악캠퍼스 에서 진행됐다. 이번 ‘장애성인 평생교육 서 양화과정 작품전시회’에는 교육 참여자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선보여 그 의미를 더해주었다. 서양화 과정에 참가했던 전 남협회 목포시지회 정규권 회

원은 “좋은 교육과정을 지역 장 애인에게 무료로 제공한 국립 목포대학교와 수강생들을 성심 껏 지도해 주신 강사분께 진심 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프로 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남 협회와 국립목포대학교에서 많 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 린다”고 했다. 전남협회 김기철 협회장은 작

▲전남협회는 1월 5일 국립목포대 평생교육원과 ‘장애성인 평생교육 서양화과정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가 장애가 걸림돌이 아니라 디 딤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했다. 이번 신년 월례회의를 통해 경기도내 장애인정책의 당사 자성 회복 및 조직 발전을 위한 공동의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자원 공유를 통한 시설 및 협회 발전 계기가 마련될 예정 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구리시 장애인근로복지센터, 성남시장

애인종합복지관, 성남시보호작 업장, 성남시한가람장애인보호 작업장, 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 센터, 한우리장애인단기보호센 터,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용인시보호작업장, 의정부시장 애인종합복지관, 안양시장애인 재활자립작업장, 경기도장애인 근로자지원센터 등 10개 시설 장이 참석했다.

품전시회에서 “수강생들의 그 림에 대한 이해와 실력이 단기 간에 일취월장해, 교육과 경험 에 대한 중요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치하했다. 또 “지역 장애인을 위해 교육 과정을 공유해 주신 목포대학 교 평생교육원 원장님과 팀장 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또 한 우리 장애인 분들을 한 분 한 분씩 꼼꼼히 지도해주신 박 동선 화백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국립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 백지숙 원장은 “수강생들의 실

력에 한 번, 결석 없이 참석하 는 성실함에 한 번 더 놀랐다” 며 “수강생들의 배우려는 의지 가 강하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역 대학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해주셔 서 감사하다. 지역 장애인분들 에게 또 다른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어 교육을 주관하는 10주 동안 행복했으며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이후 프로그램을 열심 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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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참석한 박동선 화백이 수강생들의 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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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장협 속초지회, 장애인

Voiceye Saeb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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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 인프라 구축 ‘맞손’

장애인복지시설과 업무협약… 긴급 생계지원 등 활동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속초 지회가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 다. 지역 복지시설과 손 잡고 긴급 생계지원, 자살예방 등 활 동을 할 예정이다.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속초 지회는 속초사회복지회관 회의 실에서 속초시중증장애인자립 생활지원센터, 속초종합사회복 지관과 ‘장애인 복지사업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혔다. 이들 기관은 장애인들의 생활 안정과 장애인식 개선 노력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론 ▲장애 차별없는 지역사회구성을 위한 인식개선 ▲장애인 긴급 생계 곤란세대 지원 ▲독거 장애인 의 고독사(자살)예방 ▲일상생 활 지원 등이다. 지회 관계자는 “지역 내 장애 인 사회활동 인프라 구축을 위 한 편의시설 관련기술 민원 접

2022년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 시작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오는 11월까지 총 20회기 교육 실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제 공하는 전담인력인 장애인활동 지원사 양성 교육이 시작됐다.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 지관(이하 충남남부장복)은 1 월 24일부터 28일까지의 2022년 도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1 월까지 총 20회기가 운영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활동 지원사는 표준교육과정 기준

40시간(전문과정 32시간)의 기 본교육과 10시간의 현장실습 이수를 통해야만 활동할 수 있 는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올해는 17회의 주중반 교육 과 3회의 주말반 교육이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 (ZOOM)으로 운영될 예정이 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웹캠이 장착된 컴퓨터 등의 기기를 활

수·처리 및 지속적·체계적 홍보 실시, 편의시설 설치 관련 자문 및 기술지원으로 장애인편의시 설 설치 및 장애인 인식개선 사 업등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다 양한 장애인 관련 문제에 예방 적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 [진솔 기자] 고 했다. ▶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속초지회는 지 역 복지시설과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해 가정에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충남남부장복은 스마트기기 사용이 어려운 교육생들의 접 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에 앞 서 ZOOM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한 안내 및 사전 테스트를 지 원하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의 연간 일정 및 교육신청은 충 남남부장복 홈페이지(www. cnnre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복지관 대표번호(041856-7071)을 통해 하면 된다. [진솔 기자]

“나눔으로 더 따뜻한 명절 보내요!” 영천장복, 지역 장애인 위한 설맞이 행사 실시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하 영천장복)은 1월 27일 임인 년 새해를 맞이해 지역 장애인 들을 위한 설맞이 행사를 실시 했다. 이번 설맞이 행사는 코로나19 의 유행으로 고향 방문을 자제 하는 등 방역수칙이 강화돼 홀 로 명절을 보내는 장애인을 위 해, 설 명절 지원ㆍ떡국 밀키트 나눔ㆍ사랑의 전 나눔 행사로 진행됐다. 먼저 명절 지원사업은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명절용품을 구입하기 힘든 저 소득 재가장애인 15가구를 선 정, 명절 제수용품과 생필품 등 이 담긴 명절 키트를 전달했다. 떡국 밀키트는 금호기업경영

과 고명 등을 밀키트로 만들어 재가장애인 100가구에 전달해, 보다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사랑의 전 나눔 행사는 영천 장복에서 직접 전을 구워 지역 내 저소득 장애인 150가구에 동 태전 외 9가지 모둠전을 전달하 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

인연합회에서 공동모금회를 통 해 영천장복에 기탁한 후원금 으로 마련했다.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장애인에게 떡국 떡

20인분을 전달했다. 카페 에뜨왈 임희란 대표는 평소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는 지인을 통해 “혼자 힘으로 외출

▲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1월 24일부터 2022년도 장애인활동지원사 양 성 교육을 시작했다.

하다”며 “지역 장애인들은 코 로나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 고 있는데, 정성을 가득 담은 명

절음식과 선물들로 조금이나마 더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솔 기자]

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 하면서 복지관 직원 20여명이 식재료를 준비하고 만들었다. 물품과 음식을 받은 한 장애 인은 “명절에 찾아올 사람도 없 어 적적하게 보낼 줄 알았는데 복지관에서 음식을 챙겨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영천장복 권순종 관장은 “설 을 맞아 따뜻한 정을 나눠 주신 금호기업경영인연합회에 감사

▲영천장복 직원들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전달할 모둠전을 부치고 있다.

‘사랑의 돈가스’로 따뜻한 나눔 실천 태안장복-카페 에뜨왈, 사회공헌 협약 태안군장애인복지관과 카페 에뜨왈이 1월 20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협약식을 갖고,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장애인 을 위해 ‘사랑의 돈가스’ 도시락

이 어려운 장애인은 외식을 하 기 힘들다”는 소식을 듣고, 지 역 장애인에게 따뜻한 수제 돈 가스 도시락을 정기적으로 제 공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태안장복을 통해 연 6회 총 120 인분의 도시락이 재가 장애인 에게 전달된다. [진솔 기자]

▲카페 에뜨왈과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은 1월 20일 사회공헌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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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윤선호 선수, 아산장복에 후원금 300만원 전달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하 아 산장복)은 1월 27일 아산스마트 라이노 슬레이지하키팀 윤선호 선수로부터 장애인을 위한 복 지기금 3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윤선호 선수의 장애인 복지기 금 전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 다. 그는 아산시 장애인 복지증 진을 위해 매월 정기후원을 하 고 있다. 또, 명절에는 별도 후 원금까지 전달하고 있어 주위 를 훈훈하게 한다. 이처럼 애정을 갖고 후원하는 이유는 아산장복이 그에게 특

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어서다. 윤 선수는 “2020년 아산장복에 등록, 장애인일자리사업과 체 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뒤로 나 자신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며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 하면서 나약했던 마음을 다잡 는 계기가 되었고, 체육프로그 램을 통해 건강도 많이 좋아져 가족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어 일상이 더 즐거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장애인 복지관과의 인연은 저와 가족 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항상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을

대구 해성병원, 발달장애인 2명 채용 달구벌복지관 발달장애인 일자리사업 성과 참여자•대기자 직원 채용… 병원 직무 보조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해성병 원은 1월 24일 대구광역시달구 벌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요양보호 사보조일자리사업 참여자 1명, 대기자 1명 총 2명을 직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채용된 발달장애인들은 환자 의 음료 제공 지원, 테이블 정 리 등의 병원에 필요한 직무를 보조하게 된다. 해성병원에 직 원으로 채용된 발달장애인은

2020년 2명, 2021년 2명, 2022년 2명으로 올해까지 총 6명이다. 장애인일자리사업에 관심을 갖 고, 발달장애인 직원 채용에 힘 쓴 해성병원 이은지 이사장은 “우리의 관심과 지원이 장애인 고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 고 있다”며 “장애인 고용을 통 해 우리 병원의 분위기도 따뜻 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관 서준기 관장은 “장애 인 채용은 장애인들이 지역사

‘백세건강 이불세탁소’ 개소 전남지장협 장흥군지회, 8일 개소식 진행 독거노인에게 무료 이불빨래 서비스 제공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장흥군 지회(이하 장흥군지회)는 2월 8 일 ‘백세건강 이불세탁소’를 개 소하여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계절 무료 이불빨 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

다. 이불빨래 서비스는 이불 세탁 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의 삶의 질을 개선코자 장흥군에 서 기획했으며, 이를 장흥군지 회가 위탁받아 지역 독거노인

응원하고 있고, 작게나마 도움 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산장복 이창호 관장도 “우 리 복지관을 통해 윤선호 선수 와 가정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 다고 하니, 무척 감사하고 뜻깊 다”며 “많은 장애인들에게 다양 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했다. 윤선호 선수는 장애인콜택시 를 운전하면서 아산장복 스마 트슬레이지하키팀 선수로도 활 동 중이다. [진솔 기자]

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더불 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장애인 채용 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신 해성병원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달구벌종합복지관은 장 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보장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운 영하며, 발달장애인 요양보호 사보조일자리사업에 17명, 장 애인복지일자리사업에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2019년 3명, 2020년 9명, 2021년 19명 총 31 명의 장애인을 취업시켰다. 복 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길 기대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이 해의 시선이 확산돼 장애인과

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흥군지회는 지역 장애인을 신규 채용해 세탁물을 수거하 고, 빨래 및 자외선 살균건조 등 을 진행 후 독거노인 가정에 직 접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흥군과 장흥군지회가 함께 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기, 빨래 서비스 를 통해 장흥군 독거노인의 건 강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 조성

을 통한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 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향후 중증장애인 등 소외계층 에게도 이불빨래 서비스가 제 공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 획이다. 이를 통해 장흥군의 독 거노인 5천200여 가구가 혜택 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거 배달을 통한 가정방문으로 독 거노인의 건강과 안부도 함께 수시로 돌보게 되는 효과가 있

▲장흥군 정종순 군수와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김기철 협회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월 8일 ‘백세건강 이 불세탁소’개소식 현판식을 진행했다.

▲슬레이지하키 윤선호 선수는 1월 27일 아산장복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비장애인 사이 장벽이 없는 행 복한 사회가 구현되기를 기대 [진솔 기자] 한다”고 했다.

▲대구 해성병원은 발달장애인 2명을 채용했다.

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 및 현판식에 참 석한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 군의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되 는 복지서비스가 안정적인 운 영을 통해 타 지역으로 빠르게 확대될 수 있도록, 전남지체장 애인협회 임직원분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와 부탁의 말 을 전했다. [진솔 기자]

▲ 정종순 장흥군수(왼쪽)와 장흥군지회 정희기 지회장이 독거노인 거주 주택에 방 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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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애인근로자… 직장 고민 던다” 광주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장고협 제주지부와 업무협약 광주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가 제주권까지 사업영역을 넓 혔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제 주지부와 업무협약 체결에 따 른 것이다. 이로써 전체 범위는 기존 광주, 전남, 전북 포함 모 두 4곳으로 늘었다. 센터는 최근 현판식을 갖고 장애인 근로자 고용유지에 협 력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 시작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사업 의 일환이다. 사업 대상은 취업 후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장애인 근로자다. 주로 임금체불, 부당해고, 성

폭력 등 문제 해결을 맡아 하고 있다. 법률 자문은 노무사, 변호 사, 수어통역사 등 여러분야에 서 참가한다. 또, 노무 및 법률 교육과 각종 심리치료 프로그 램도 병행하고 있다. 정찬훈 센터장은 “이번 네트 워크체계 구축을 통해 광주광 역시뿐 아니라 제주지역 장애 인 근로자에게도 원활한 서비 스가 지원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동근 기자] ▶ 광주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와 한국 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제주지부는 ‘장애인근로자 고용유지 협력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추운 날 장애인 몇 명이 버스정류소 청 소를 하고 있다.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음 성군지회(이하 음성군지회)가 진행하는 ‘클린 버스 정류소’ 활동의 일환이다. 이들은 작년에 처음으로 버스 정류소 청소를 시작했다. 윤혜진 지회장과 김기 명 운영위원장 등 회원 10여 명이 참여 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음성군지회는 평소에도 다양한 봉사 를 실천하며 주민과 소통하며 사랑을 나 누고 있다. 음성군지회 윤혜진 지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가 말하는 봉사활동과 새해를 맞이한 음 성군지회의 활동에 대해 들어 보자. Q. 지회장님 안녕하세요. 인터 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 다. ‘클린 버스 정류소’ 활동은 언제 어 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클린 버스 정류소’는 봉사활동이면서 우리 지회의 사업이기도 합니다. 지난 해 12월 처음 실시하게 됐어요. 코로나19 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좋은 뜻을 공유해 함께 활동에 들어갔습 니다. 돌아오는 봄부터는 더욱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생극면 관성리, 차평리, 방축리, 생리, 병암리 등 애초 진 행한 27개 정류소 외에 9개 읍면 정류소 를 모두 청소할 계획입니다. Q.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신경 쓰였던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을 것 같 습니다. 날씨가 추운 시기여서 회원들과 함께 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또 청소 활동을 진행하면서 물청소도 진 행해야 했는데, 장애가 있는 회원들과 함께하다 보니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습 니다. 그렇지만 활동하는 내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고 난 뒤의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꼈고, 회원들도 그 렇게 생각해 주어서 보람찬 활동이었습

니다. Q. 음성군지회에서 정류장 청소뿐만 아 니라 다른 봉사활동도 진행하는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 부탁 드립니다. 대면이 가능하던 시기에는 어르신을 위해 요양원을 방문했습니다. 지회 직 원 대여섯 명이 손, 발 마사지와 손톱 정 리 등을 도와드렸습니다. 외부에서 연주 자를 초빙해 색소폰 등 악기 연주나 노 래를 들려드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러

Q. 코로나19가 지회 활동에도 많은 영향 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대면으로 진행하던 활동을 못하게 되 니 많이 위축됐습니다. 그래서 발굴한 것이 청소 사업입니다. 대면을 못한다고 해서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면 활동을 비대면 으로 전환해 해내고자 했습니다. 또 올 해 1월1일부터 음성군으로부터 특별교 통수단 운영을 수탁해 운영하고 있습니 다.

증차될 예정입니다. 특별교통수단은 노 인, 임산부, 장애인 등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현재 음성군의 사 업 규모로는 모든 사람들을 수용하기가 어려워 장애인을 우선해 운행 중입니다. Q. 지회장님께서 생각하는 봉사의 의미 는 무엇인가요? 봉사란 일방적인 나눔의 개념으로 보 기보다는 일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또 도 움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생활 에 스며있는 일상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윤혜진 지회장은 “지체장애 인협회는 참여하는 모든 회원 이 한 가족처럼 마음을 나눠온 단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 도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새 해를 시작하며 봉사활동과 함께 다채로 운 사업을 이어나갈 음성군지회의 활발 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일상이 된 봉사활동, 2022년에도 바쁘게 움직인다” 윤혜진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음성군지회장 대면이 안 되면 비대면으로… 특별교통수단 등 사업 진행 중 Q. 2022년을 맞이해 음성군지회에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듣고 싶습 니다. 조금 전 이야기한 특별교통수단 사업 은 현재 다섯 대의 차량과 한 명의 상담 원이 있습니다. 오는 봄에 차량 두 대가

▲윤혜진 지회장

지 못해 아쉽습니다. 또 저는 문해 강사 로서 글을 모르는 어르신에게 한글을 가 르치기도 했습니다.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 떡국 떡, 송편 등을 나누기도 합 니다. 이번에는 설을 맞이해 거동이 불 편한 분들을 대상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 공할 예정입니다. 미용사 분께서 선뜻 도와주시기로 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지회 회원들이 정류소를 청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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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FEATURE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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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장애인 공약 성적표는? 여야 4당 대선후보 ‘약자와의 동행’ 기치 ■…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각 당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유세에 한창이다. 모두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하지만, 실천 여부에는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체적인 재원 및 인프라 구축 계획이 빠지 면서다. 이들의 장애인 공약과 보완요소를 차례로 짚어본다. …■ [윤현민 기자] 그래픽Ⓒ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 난 16일 장애인 공약을 냈다. 차별 없는 동등한 권리보장 구현을 기치로 내걸었 다. 우선,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현재 국무총리 산하에 서 지위를 한 단계 올리겠다는 얘기다. 장애인 스스로 정책과 서비스를 결정하 는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이다. 이를 위 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장애인 관련사무 에 장애인 당사자 채용을 늘리겠다고 했 다. 장애인 서비스 신청제와 개인별 맞 춤 서비스 확대를 통한 서비스 선택권 강화도 약속했다. 이어 장애인 소득 보장과 일자리·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중증 장애인에만 주는 장애인연금을 소득 하 위 70%에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차상위까지만 지급되던 장애(아동)수당 도 소득하위 70%까지 주겠다고 약속했 다.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된 장애인 의 임금보조와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도 공약했다. 교육분야에선 장애 학생의 통합교육 환경 조성, 대학 내 장애학생

춤 서비스가 결합된 장애인 지원 공공 주택과 장애인 주치의 제도를 공약했다. 또, 장애인 재난정책을 총괄하는 전담부 서를 설치해 장애 유형별 특수성을 고려 한 대피방안을 매뉴얼화하겠다고 강조 했다.

지원센터 설치 확대, 평생교육 권리보장 등을 약속했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 방 침도 밝혔다. 특별교통수단 지원 등 장 애인 이동권 보장과 유니버설 디자인 도 입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공주택과 맞

이와 함께 장애인 차별 배제를 위한 실 천방안도 제시했다. 모든 장애인이 성 별, 연령을 이유로 이중 차별을 받지 않 도록 하는 취지다. 그 일환으로 장애여 성에 대한 사회적 지원체계 구축, 고령 장애인에 대한 건강관리·사회참여 등을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도 지 난 달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장애 인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교통, 고용, 문 화, 보육 등 복지 강화를 약속했다. 장애 인 복지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는 각오다. 이날 그는 저상버스, 개인예 산제, 4차산업 일자리, 장애예술인, 발달 장애 아동 정책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저상버스 및 장애인 콜택시 증차를 약속했다. 시내 저상버스를 시 외·광역버스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장애인 콜택시도 1.5배 정도로 증차하겠 다고 했다. 중증장애인 150명당 1대에서 100명당 1대로 늘어난다. 여기에 카카오 T와 같은 택시호출서비스 구축도 약속 했다. 또, 시각장애인 안내견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연간 분양을 15마 리에서 30마리로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관련 소요예산은 연간 30억여 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두 번째로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카 드를 내밀었다. 정해진 액수에서 스스로 복지 서비스를 선택하는 구조다. 활동지 원 및 재활서비스, 교육비, 교통비 등이

등 인재 육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디지 털훈련센터를 2곳에서 17곳으로 늘린다. 17개 광역시도에 설치해 직업교육을 강 화하는 계획이다. 교육은 훈련센터와 사 업체 현장에서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센 터에선 관련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초능

해당한다. 바우처 방식으로 제공해 사용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급자가 아 닌 수요자 중심 복지로 전환하자는 취지 다. 세 번째로는 4차산업 일자리 확대 방 안을 제시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력을 배운다 사업체 현장에 나가선 실무 중심 숙련과정을 거친다. 네 번째로 장애예술인 활동지원 강화 공약을 내놨다. 장애학생 개인별 특성과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다. 그러면서 전문상담사 배치와 관련학과 신설을 약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지난해 12 월 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 장애인 부모연대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이날 그 는 선진국 수준의 장애인 지표 개선을 위한 7대 공약을 제시했다. 동등한 권리 보장, 완전한 사회통합, 존엄한 복지 구 현 등을 원칙으로 세웠다. 먼저, 장애인등록제 폐지를 통한 장애 복지 서비스 확대를 약속했다. 심 후보 는 “의료적 관점에서 보호와 재활에 중 점을 두고 있는 현행 장애인복지법은 장 애등급제 폐지 이후 권리에 기반한 새로

운 장애인 지원체계 정립 등 장애인 서 비스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다”며 “개인 맞춤형 복지서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장애인권리보장법 을 제정하겠다”라고 했다. 또, 장애인서비스공단 , 장애인특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차별 없는 동등한 권리보장 구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장애인 복지 선진국 수준 목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

“장애인등록제 폐지 등 존엄한 복지 구현” 스를 지원하는 구체적 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법을 장애서비스법으 로 전면개정하고, 장애인의 기본 권리를

기금 등 공적 책임 강화 노력도 약속했 다. 그는 “맞춤형 장애서비스 지원을 위 해 국가장애인서비스공단을 설립해 지

약속했다.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 장애 발견 시스템과 영유아재활지원 서비스 체계 강화, 양육자 상담 서비스 제공도 공약으로 내놨다. 이밖에 발달·정신장애인 국가책임제 실현 의지도 밝혔다. 그는 장애인 활동 지원제도를 개선하고, 24시간 지원체계 를 만들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론 위기심 터, 응급병상을 인권친화적 지원체계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이들의 권익옹호 지 원체계를 강화하는 취지다. 이재명 후보는 “장애인이 불편함 없 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장애인 의 노력이 아니라 국가가 해야 할 일”이 라며 “장애인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살펴 제도를 만들고, 장애인과 그 가족이 떠 안았던 책임을 나누겠다”라고 했다.

속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 예술 교육 상담사를 두기로 했다. 국립한국복 지대학에도 장애인 문화예술 학과를 신 설한다. 이밖에 장애인 전용 창작공간 설치 및 확대를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아를 위한 국가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조기개입 재활치 료서비스를 국민건강보험에 적용키로 했다. 이어 발달지연 및 장애 통합서비 스 설계방안도 내놨다. 진단, 치료, 교육, 지원을 한 곳에서 받는다는 얘기다. 윤 후보는 “장애는 더이상 불가능과 불평등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장애인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역별 장애서비스센터를 두고 누구든지 필요한 지원을 필요한 만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장애인권리보장특별기금을 설치하 고, 장애인지예산을 도입해 장애인의 평 등사회 통합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장애인의 완전한 탈시설과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탈시설 정책은 가족에게 맡겨졌 던 돌봄의 책임을 국가 책임으로 전환하 고 이에 필요한 사회적 인프라를 만드는 정책이 돼야 한다”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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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FEATURE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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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리시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 입, 신규 거주시설 설치 금지 등 10년 내에 탈시설을 완수해 장애가 있든 없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미래 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중증장애인 24간 지원과 무장애 환 경 구축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심 후보 는 “2018년 문재인 정부는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주간 활동서비스, 방과후 활동서비스 등 모 든 지원체계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 며 “발달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중증장애 인과 장애인 가족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루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보장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시내버스 대폐차 차량을 100%

저상버스로 교체하고, 고속버스 및 시외 버스 등은 50% 저상버스를 도입해 장애 인콜센터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중앙 및 광역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설치를 지 원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이밖에 장애인 노동권 보장 방안으로 최저임금제 폐지도 제시했다. 그는 “지 난해 장애인 인가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은 36만원 수준으로 최저임금의 20%에 도 못 미친다”며 “소규모 직업재활시설 을 지역별로 통합 운영하는 한국형 장애 인공기업을 설립하고 나아가 권리형 중 증장애인 공공일자리도 적극 창출하겠 다”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도 장애인 공약을 내놨다. 지난해 12월 10일 제23회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에서다. 당시 축 사를 통해 연금·주거·이동권 보장 공약 을 제시했다. 우선 소득보장 방안으로 보편적 장애 인연금을 꼽았다. 그는 “장애인 가구의 60% 이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빈 곤층이 많고, 장애인 고용률은 34.9%로 전체 인구보다 25.3% 포인트 낮다”라며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수준이 낮은 현실에서, 국가의 소득보장체계는 반드 시 강화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애인연금 지급 기준인 소득 하 위 70% 규정을 완화해 월 40만 원의 장 애인연금을 보편적으로 지급하겠다”라 고 했다. 이어 장애인의 주거 선택권 강화 필요 성을 역설했다. 안철수 후보는 “장애인

의 다양한 주거 욕구에 대응하는 주택 공급과 편의시설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 며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장애인 특별공 급을 확대하고, 주택개조 지원에 원상복 구 비용까지 고려한 보조금 지원으로 장 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

전을 지키겠다”라며 “활동 감지, 온도·습 도·조도 측정뿐만 아니라, 화재·가스 감 지, 119 응급호출 기능 등 편리하고 안전 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 공약 설계 밑그 림도 내놨다. 교통수단 확대와 활동지원

이어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도의 전 면개편도 언급했다. 그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경제활동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 공감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현행법은 노동력이 현저하 게 낮은 경우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 록 되어 있는데, 장애인의 노동력이 적 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장애계의 정책제언인 국가 장애인위원회 설치 및 국가기관(지자체) 내 장애인정책책임관제 의무화에 대한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라며 “적극적 으로 검토하고 논의를 이어나가는 한편, 재난으로부터도 장애인을 보호하고, 재 난대피시설에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진국 품격에 맞는 장애인 처우 보장” 다”라고 했다. 또, 장애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4차산업 첨단기술 을 활용한 안전시스템 구축에 방점을 뒀 다. 그는 “장애인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물인터넷형 안심서비스’ 기술을 적용해 혼자 사시는 장애인의 안

서비스 개편방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이동권은 엄연히 헌법에 보장된 권리지 만,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은 너무나 힘 들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와 저상버스 확대는 물론이고, 장 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을 확보해 ‘교 통 바우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장애계, “예산·인프라 확충 계획 없어 선심성 공약 전락 우려” 반면, 공약실천 및 정책반영에 대한 주 변의 기대는 낮다. 선거철마다 반복되 는 선심성 공약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 다. 장애계는 장애인 전체가 아닌 단편 적인 공약설계로 평가했다. 장애인 당사 자의 전반적인 요구를 담지 못했다는 지 적이다. 또, 정책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편성 계획이 없다고도 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관계자는 “어 느 후보도 단체소송 도입 및 장애인차별 금지법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인권 보장 정책, 4차산업 기술혁명시대의 장애인을 포괄하는 정책을 약속하지 않았다. 장애 인의 열악한 생활수준을 고려한 기본소

득 도입 등 전향적인 소득보장체계 개편 은 외면했다”며 “또, 장애등록 폐지, 개 인예산 도입 등 장애인의 개별화된 지원 으로 변화될 패러다임에 대응할 예산과 인프라 확충 등 구체적 청사진도 빠졌 다”라고 지적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도

“장애인콜택시의 경우 차량 도입 대수를 늘려도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 책임을 통해 운행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실질 적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어렵다”며 “장 애인 당사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변화는 예산의 책임 있는 반영없이 불가 능하다”고 짚었다.


장애계 이슈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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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애인 편견•차별 고착” 중증장애인,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퇴짜 빈발 정부, “실습기관에 장애인 선발은 강요 못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중증장애인의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 지고 있다. 국가자격증 현장실습에서 번 번이 퇴짜를 맞으면서다. 실습기관은 프로그램 미비 등 이유로 선발을 꺼린다. 반면, 관계당국은 민간

시설로 선을 긋고 미적댄다. 정부 외면 속에 편견과 차별이 고착된다는 지적이 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은 지 난 2003년 처음 치러져 올해 20년째다. 엄연한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국가자 격증이다. 시험주관은 노동부 산하 한국 산업인력공단에 맡겼다. 누적 응시자는 36만3천637명, 합격자 는 12만4천977명이다. 전체 응시자 수도 빠르게 증가해 최근 5년 새 1만여 명 늘 었다. 2017년 1만9천514명이던 것이 지난해 2만8천391명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 2018년 2만1천975명 ▲2019년 2만2천646 명 ▲2020년 2만5천464명 등이다. 이 중 중증장애인은 따로 집계하지 않 는다. 하지만, 사회복지사 직업 선호도 는 꽤 높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뇌전증 장애 인 26.4%는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34.8%)에 이어 두 번째 로 높다. 이어 ▲협회 및 단체(24%) ▲ 공공행정(14.7%) 등의 순이다. 그래도 현실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 물다. 실제론 단순노무가 38.8%로 가 장 많았다. 일반서비스(18.2%), 기능원 (10.1%), 농림·어업(9.7%) 등이 뒤를 이 었다. 이들은 사회복지사 진입장벽 1순위로 현장실습을 꼽았다. 실제, 실습기관 대 부분이 장애인 선발을 꺼린다는 주장이 다. 20대 뇌전증 장애인 A씨는 “사회복 지현장실습기관을 찾아 온데 돌아다녔 지만, 시설이나 프로그램 미비 등 이유 를 대며 모두 거절당해 결국 현장실습을 할 수 없었다”며 “나라에서 버젓이 국가 자격증이라고 만들어 놓고 정작 장애인

장애등록 간소화… ‘반쪽짜리’ 입법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정부의 장애등록 간소화가 반쪽 입법 으로 논란이다. 여전히 신청자의 의료기 록 제출 의무를 남겨두면서다. 장애등록 심사기관의 관련서류 요청범위에서 빠 진 탓이다. 의료기관을 놔두고 개인에게 다시 입증의무를 지운 셈이다. 일각에선 행정편의주의에 기댄 허울뿐인 법령정 비란 지적이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의 장애심 사 서류 요청 범위를 넓힌 게 골자다. 자 료 보유 기관에 필요한 자료를 직접 요 청할 수 있게 했다. 건강보험 요양급여, 건강검진, 운전면허시험, 장애등급 판정 등이다. 앞으로 신청인이 아닌 국민건강 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도로교 통공단, 근로복지공단, 학교 등에 직접

요청할 수 있다. 심사 중 자료보완 요청 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이다. 하지만, 신청자가 제출해야 할 서류가 없어진 건 아니다. 장애심사용 진단서, 진료기록 등은 관할 지자체에 내야 한 다. 제출된 서류는 지자체를 통해 국민 연금공단으로 다시 보내진다. 이후 국민연금은 넘겨받은 자료를 기 초로 장애심사를 진행한다. 의료기관이 아닌 신청자를 거쳐 의료기록을 확보하 는 이중구조다. 한 시민 활동가는 “정부가 자료보완 요청의 불편을 없애 장애등록을 간소화 하겠다며 관련법 시행령까지 고쳤지만, 정작 장애심사 신청자가 겪는 불편은 여 전히 남겨뒀다 ”며 “현장에서 느끼는 불 합리함은 살피지 않고 행정편의에 의존 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볼 수밖에 없

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관계당국은 신청자의 자료보완 불편은 일부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보건 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관계자는 “장애심

Quiz

01 ‘농아인들의 축제’ 제24회 하계데플림픽이 오는 5월 개최됩니다. 이번 하계데플림픽이 열 리는 브라질의 도시 이름은 무엇일까요? (힌트 : 18면 참고)

[윤현민 기자]

사 중 추가 자료가 필요한 경우, 종전에 는 심사대상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해 야 했으나, 앞으로는 해당 기관에 직접 요청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나머지 신청자가 겪는 크고 작은 불편들도 관련 법 정비나 제도개선을 통해 해소해 나갈 [윤현민 기자] 것”이라고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독자의견 - 다양한 장애계 이야기를 모아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합니 다. 앞으로도 약자들의 삶을 꼼꼼하게 담아 주시길 바랍니 다.(정수현)

장애심사 신청자에 의료기록 제출의무 남겨둬

당사자는 진입조차 못 하게 하는 또 다 른 사회적 편견과 차별만 양산하는 꼴” 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관계자도 “우 리 사회 전반에 중증장애인도 실습할 수 있다는 인식이나 환경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관계당국 은 더 이상 법망 뒤에 숨지 말고 현장실 습기관의 장애인 선발을 장려하는 적극 적인 정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라고 했 다. 이에 관계당국은 해당시설에 강제할 장치가 없다고 맞섰다. 보건복지부 복지 정책과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고시를 고쳐 해당 실습기관에 장애인을 뽑을 수 있도록 강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 다”면서도 “다만, 협조공문 등을 통해 우 회적으로 장애인 선발을 장려하는 방안 은 향후 검토할 만한 사안”이라고 했다.

[ 정답 : ◯ ◯ ◯ ◯ ◯ ◯ ]

02 새보람에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적어 보내주세요. ✽응모요령 우편 엽서나 이메일로 정답과 독자 의견을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전화 등 연락처 및 주소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보내실곳 (우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외협력부 (E-mail : news@kappd.or.kr)

지난호 정답 및 당첨자 정답 부패방지

당첨자 정수현 (서울 중구)


인권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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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정신병원 강제입원 요건 강화 서로 다른 병원 전문의 2명 이상 소견 필요 이용호 의원, 관련법 일부 개정안 대표발의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뉴스1

지자체 등의 정신질환자 강제입원 요 건이 강화될 전망이다. 보호자에 의한 입원 수준으로 기준을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지난 2016년 헌법기관의 헌법불합 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국민의힘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 임실·순창)은 1월 27일 이런 내용의 ‘정 신질환자 행정입원요건강화법’ 일부 개 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등 은 서로 다른 의료기관의 정신건강의학 과전문의 2명 이상의 일치된 소견을 요 구한다. 반면,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한 입원요 건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 정신건강의 학과전문의 2명 이상이 계속입원 소견을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인 인권교육 콘텐츠 개발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복지 현장 맞춤형 인권교육 기대”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하 경 기옹호기관)은 12월 30일, 발달장애인의 인권교육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 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인 인권교육 콘 텐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2021 수원시 인권증진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제작됐다. ▲세 상에 단 한 명뿐인 소중한 나 ▲우리 서 로서로 존중해요 ▲내가 결정하고 선택 해요 ▲장애인학대 1644-8295로 신고하 세요 까지 총 4개의 인권교육 주제를 다 룬다. 각각 애니메이션과 이지북으로 누구 나 어디서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혔다. 그러면서 “강제 입원된 질환자가 퇴원을 요청해도 병원장이 거부할 수 있 어 장기 입원 부작용이 있으며, 보호기 관의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도 없다“고 했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 행정기관에 의한 입원을 보호자에 의한 입원 조건과 같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용호 의원은 “정 신질환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행정기 관의 강제입원으로 정신·육체적 고통을 받는 환자 가족을 생각한다면 행정입원 역시 보호자에 의한 입원 조건과 형평성 을 맞춰야 한다“며 “당사자인 환자와 그 가족까지도 함께 기본권을 보호받는 계 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복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교육 주제 별, 대상별 개별화된 인권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인권교육 콘텐츠 관련 문의는 경기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인권증진팀(0704495-6626)으로 하면 된다.

하지만, 자율규제인 만큼 강제력은 따 르지 않는다. 또, 사전영향평가의 태생적 한계도 함 께 지적된다. 고객 접근성 평가 실효성 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행정구 역에 다른 은행점포라도 1곳 이상 있으 면 폐쇄를 막을 수 없다. 시중은행들에 게 압박이나 규제로 작용하지 않는 이유 다. 당장 곳곳에선 은행점포 폐쇄 반발 움 직임이 일었다. 최근 신한은행은 서울 노원구 월계점 통·폐합 방침을 공지했 다. 그러자, 60~70대 연령대 지역주민들 은 반대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어 주민 2 천223명 서명을 받아 금감원에 폐점반대 진정서를 냈다. 이후 신한은행은 허겁지 겁 디지털 출장소 운영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 지점에 상근직원 2명을 두고 대

내했다. 그러자, 목포시는 주민 불편을 우려하며 계획 재검토를 요구했다. 일각에선 공공성을 외면한 금융계의 사회적 책임론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관 계자는 “은행들이 당장 돈 안되는 점포 부터 문 닫는 식의 접근은 경제논리에 매몰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가 로부터 부여받은 여·수신 업무를 독점해 막대한 수익을 내면서, 정작 장애인, 노 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용편의는 아랑곳 없이 여전히 돈벌이에만 혈안돼 있다”라 고 꼬집었다. 이에 금융계는 적자운영을 피하기 위 한 고육책이라는 입장이다. 전국은행연 합회 관계자는 “영업지점을 적자 없이 운영하려면 건물비, 인건비 등 수 십억 원 이상 필요하지만, 점포 방문고객이 줄면서 역마진이 발생하기 취약한 환경”

면서비스 창구를 가동하는 내용이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 10월 지점 통· 폐합 의사를 밝혔다. 전남 목포점을 하 당종합금융센터로 새로 합치겠다고 안

이라며 “앞으로 이동점포, 무인 자동화 기기 등 대체수단을 강구해 이용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진솔 기자] ▼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홈페이지

구성돼 있다. 애니메이션은 경기옹호기관 유튜 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지북 은 https://techmas ter.cafe24.com/ ggaapd/에 접속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태블릿 PC와 휴대전화로도 실 행된다. 장애인 복지시설 관계자는 “이번 콘텐 츠 개발로 인해 복지 현장에서 자유롭게 맞춤형 인권교육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기옹호기관은 2019년부터 매년 장 애인과 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인권교 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은행점포 무분별 폐쇄… 여론 ‘뭇매’ 3년간 점포 폐쇄 13배 이상 늘어… 돈 벌이 혈안 사회적 책임 뒷전

장애인, 노인 등 금융소외계층이 갈 곳 을 잃고 있다. 해마다 시중은행들이 앞 다퉈 점포 수를 줄여나가면서다. 관계당 국의 지침도 이미 무력화돼 허울뿐인 규 제가 됐다. 돈 벌이에 혈안돼 사회적 책 임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있다. 20일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감독원 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우리·하나·농협)에서 모두 262곳의

제시하면 된다. 지자체장은 이를 근거로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킬 수 있다. 하 지만, 재산분쟁 등과 얽힌 강제입원으로 사회적 논란이 이어졌다. 헌법재판소도 지난 2016년 9월 관련법 조항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의사 의 정신진단 판단 남용이 우려된다는 취 지다. 헌법불합치는 위헌법률을 대체입 법 전까지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걸 말한 다. 즉각 효력 중지에 따른 관련법 공백 의 혼란을 막는 차원이다. 당시 헌재는 “해당 조항은 정신질환자 의 신체자유를 심하게 제한하고 구체적 인 기준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 신진단의 판단권한을 전문의 1인에게 부 여해 권한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

점포가 문을 닫았다. 신한은행이 72곳으 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62곳, 우 리은행 55곳, 하나은행 40곳, 농협은행 18곳 등의 순이다. 국내은행 전체 점포 수를 봐도 확연 한 감소세다. 최근 3년 새 문 닫은 점포 가 13배 이상 늘었다. 2018년 6천789곳에 서 6천766곳으로 23곳이 줄었다. 2019년 엔 57곳이 문을 닫고 6천709곳만 남았다. 2020년 들어선 폐쇄 점포가 304곳으로 폭증했다. 정부의 가이드라인도 맥을 못 추는 모 습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2월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를 발표했다. 점 포폐쇄 사전영향평가와 대체수단 운영 이 골자다. 영향평가는 은행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가 실시한다. 그 결과에 따 라 대체수단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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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안 Policy propo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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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애인에겐 새 도약 기회” 재택근무·디지털경제, 장애인에 우호적 요소… 한국DPI, 세계장애정상회의 아시아대회 개최 코로나 시대 취약해진 장애인 고용환 경의 해법이 모색됐다. 비대면 근무여건 을 새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 왔다. 플랫폼 경제, 재택근무 등이 장애 인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늘어 나는 노년층 장애인의 사회적 비용도 덜 것으로 봤다. 장애인 고용 유지를 통해 장애 출현율도 낮아질 것이란 얘기다. 2월 16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장애인연맹과 국제장애인연합 공동 주최의 세계장애정상회의 아시아 지역 회의가 있었다. 코로나 이후 장애인 고 용유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황광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 염민섭 보 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조향현 한국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축사, 주제·공동발표, 토의 등 의 순으로 진행됐다. 좌장은 한국장애인 단체총연맹 김동호 정책위원장이 맡았 다. 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화 상(Zoom)으로 이뤄졌다. ■ 포괄적·지속가능한 고용 핵심 과제 이날 블라드미르 쿡(Vladimir Cuk) 국제장애인연합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전 세계 장애인구의 15% 가량인 6억9 천만여 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살 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여전히 사회 경제적 참여에서 계속 배제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 지역 18개 나라 중 동티 모르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평균 장애 인 고용률은 28%에 불과한데, 코로나19 까지 겹쳐 이런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있 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를 단순히 일시 적인 조치가 아닌 장애인의 고용과 빈곤 해소를 위한 제도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장애인의 삶 전반에 걸친 총체적이고 통 합적인 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황광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애인의 고용 환경은 더욱 열악해진 상황이지만, 장애 에 대한 이해의 변화와 장애인 고용 기 회 증진의 기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며 “이번 고위급 아시아지역 장애정상회 담을 통해 각국의 장애인 고용현황과 고 용제도 개발 관련 경험을 공유해 포괄적 이고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을 위한 구 체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 대한다”라고 했다. 첫 발제는 차이차이(Cai Cai) 유엔 아 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회개발팀장이 맡았다. 발표 주제는 ‘아시아 국가 장애인 고용 현황 및 문제점’이다. 우선 그는 코로나 19 이후 변화된 장애인 노동환경부터 짚 었다. 차이차이 팀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를 강타하면서 취약했던 장애인 노동시 장 여건은 더 어려워졌다“며 “이 때문에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의 중 요성은 더 커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경제, 재택근무 등 바뀐 노동환 경에 주목했다. 그는 이들 요인이 장애 인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차이차이 팀장은 “플랫폼 경제나 원격 근무, 이러닝 등은 기존 근무형태에 비 해 장애인에게 덜 차별적이고 유연한데 다 간접비도 낮은 편“이라며 “오히려 장 애인에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고 용유지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진 발제에서도 플랫폼 경제의 성장속도를 짚었다. 조미 심슨(Jomi Simpson) 국제노동기구 아태지역 사무 소 수석연구원은 ‘세계 포괄적인 장애 인 고용 현황 조사’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경제 전반 이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디지털 또는 플

랫폼 경제의 발전은 가속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디지털 일자리가 광범 위하게 만들어지고, 각종 디지털 도구 를 통한 장애인 편의증진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며 “각국 정부는 이런 노동환경 에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새로운 형 태의 평생교육, 기술개발, 고용 및 복지 정책 등 장애인통합지원 플랫폼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가속화 하는 플랫폼 경제 활용도에 대 한 평가다. ■ 포스트 코로나 정보격차 해소가 관건 또, 정부 역할의 확대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특히, 고용과 복지의 통합지 원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남용현 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 촉진이사는 “장애인은 노동시장에서 불 안전성과 불안정성의 문제가 더욱 심각 해 실업 상태에 빠질 위험이 더 높고, 실 직 이후 재취업도 어려우며, 임금 수준 도 매우 열악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코 로나19 이후 노동시장은 키오스크 및 무 인점포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온 라인 소비 증가, 비대면 회의, 재택근무 와 같은 유연근무 확산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플랫폼 노동은 업무의 영역이 매우 다양하고 직 무가 분화되어 확장성을 가진다는 측면 에서 장애인 고용에 긍정적일 수 있다” 며 “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기술혁 신은 장애인 정보격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짚 었다. 이어 정부의 선제적인 장애인 노동정 책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시대 바 뀐 노동환경 수요에 맞춰 적극적인 장애 인 고용 노동정책을 펴는 건 정부의 역 할이자 책임”이라며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것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 득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고용과 복지를

아우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했 다. 그러면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장애 출현율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부담도 장애 인 고용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 였다. 이밖에 장애인 고용유지의 선제대응 요구도 있었다. 정부, 기업, 장애인 단체 의 정책참여에 대한 주문이다. 로이 첸(Roy K, Chen) 미국 텍사스 리오그란데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상 황에서 불평등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 나 시대 촉발될 노동시장 개혁 등에서 장애인 고용 주류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 부, 기업 및 장애인 단체 등이 공동으로 나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했 다. 이어 장애인 고용 유연화의 다각적 활용을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 노동자를 위한 직무 개 발훈련과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정 지원을 통해 빠른 직무 적응을 돕 고 고용의 유연화를 촉진해 포괄적인 장 애인 고용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며 “물리적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합리적 편의제공은 장애인의 노동환경과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정보 접근을 가능하게 해 장애유형이나 정도, 장애여성의 고용 환경 접근을 위한 프로세스 통합에도 유 익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 말레이시아 장애인 여성단체인 비 스캔(B-SCAN)의 연쑤란(Yen Seww Lan) 직업상담사는 “일부 고용주들은 여전히 장애인이 자질이 없거나 생산적 이지 못하다는 편견으로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고, 열악한 교육과 훈련환경 및 접근성 부족, 낮은 임금 등 외부요인 으로 인해 고용률도 비장애인에 비해 낮 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장애인의 고용촉진 시스템이 주류가 되도록 정책 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대안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 다”라고 했다.

▲세계장애정상회의 아시아 지역 회의에서 좌장을 맡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동호 정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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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증진 AME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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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동해선 복선전철 신설역사 이용자 점검실시 경북장애인편의증진술지원센터-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조사 참여… “고객 불편함 없도록 조치하겠다” 답변 김 민 기 과장 (경북장애인편의증진술지원센터)

경북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센 터장 박선하, 이하 경북센터)와 한국철 도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12월 13일 (월)~14일(화) 양일간 중앙선·동해선 복 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 신규 노선에 건 설되는 신설역사(하양역, 아화역, 서경 주역, 안강역, 신경주역)에 관한 사전 점 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단 체, 고객대표 등이 참여하여 신설역사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과 편리성 등을 점 검하여 미비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점검은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 본부와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가 공동 으로 추진했다. 경북장애인편의증진기 술지원센터뿐만 아니라 경북시각장애인 연합회에서도 점검에 참가하여 철도 이 용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점검단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 장과 관련한 하양역을 시작으로 동해선 태화강~신경주 간 복선전철 건설과 관 련한 아화역-안강역-서경주역-신경주 역을 차례로 이동하며 점검했다. 안내표지, 승강기, 경사로 등의 교통약 자편의시설, 역무자동화설비, 여객편의 시설 등의 적정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 했다. 그밖에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에 관 한 법률」 및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근거로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양역의 경우 기존 역사를 철거하고 신 역사를 축조하는 형태였다. 장애인전 용주차구역과 맞이방(구 대합실)이 기존 역사 부지와 간섭되어 공사가 진행중이 었다. 장애인편의시설은 안내표지판을

▲ 경북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는 12월 13일~14일 양일간 중앙선·동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 신규 노선에 건설되는 신 설역사에 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사진은 아화역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점검하고 있다.)

제외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적정하게 설치 되어 있었지만, 임산부 휴게시설은 기존 의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 설치되어 있어 서 「장애인등편의법」에서 요구하는 규격 을 충족하지 못했다. 승강장의 경우 기존의 승강장을 이용 하는 경우로써 위험방지용 점형블록이 다소 돌출되어 있어 안전사고를 우려해 개선을 요청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로부터 “추후 승강장을 정비할 때 요청 사항을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화역과, 안강역, 서경주역의 경우 BF(Barrier Free)인증을 받은 건축물로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되

어 있었다. 장애인이용가능화장실의 손 잡이 강도와 바닥 점검구를 지나는 점형 블록 등 역사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 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편의시설 보수에 대해 안내했다. 신경주역은 현재 사용 중인 KTX역사 로, 역사 축조 시 함께 개설된 승강장에 일반열차 라인을 개통하는 형태였다. 기존 건축물이다 보니 기둥 바닥의 재 질을 달리하는 표시 및 계단 유효폭, 승 강장 점형블록 간섭부분 등의 오차가 있 었지만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었다. 이번 점검을 통해 편의시설이 미비한 부분을 안내함으로써 교통약자 등 이용 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역사와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제 공되었다고 판단했다. 신설역사 이용자 점검에 참여한 점검 단원은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으로서 대 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어려웠는데, 고객 입장에서 직접 불편사 항을 점검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 간이었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이 반영 되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달했다.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와 국가 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신설역사 이용자 점검을 통해 보완요구사항에 대한 사전 개선조치를 시행하여 고객들이 불편함 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경주역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신경주역 점검 회의

▲안강역 점검

▲하양역에 설치된 임산부 휴게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안강역 전경

▲하양역 전경


문화•스포츠 Culture &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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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국가대표,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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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선전 다짐

대한장애인체육회, 2022년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월 24일 오후 2 시 이천선수촌에서 ‘2022년 국가대표 훈 련 개시식’을 가졌다. 이번 개시식은 장 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 고 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2 베이 징 동계패럴림픽’을 비롯한 ‘제24회 데플 림픽’, ‘2022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의 선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 진완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 2차관을 비롯해 입촌 선수 및 지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선수단 안전을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전체 행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했다. 개시식은 정진완 회장의 개식사와 오 영우 차관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아이스 하키 장종호, 휠체어컬링 백혜진 선수의 국가대표 선수다짐, 장애인스포츠 체험 등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휠체어컬링 종목 체험에 참여한 오영우 차관은 베이 징 동계패럴림픽 선전을 기원하는 덕담 및 친필 사인과 함께 선수단을 격려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스 포츠의 명장면은 메달이 아닌 최선을 다

한 순간이며, 국민들도 장애인 선수들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받고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개식사를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차관은 “장애 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위 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올 해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과 데플림픽 등 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주기 바란 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개시식 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

가장 먼저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3.4.~3.13./중국 베이징, 옌칭 및 장자커 우)에 참가한다. 패럴림픽 선수단장에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윤경선 회장이 위 촉됐다. 한편, 팬데믹으로 연기됐던 ‘2021 데플 림픽’은 5월 1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카 시아스두술에서, ‘2022 장애인아시아경 기대회’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진솔 기자]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윤경선

회장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대회 선수단장 위촉

▲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가운데)이 1월24일 경기 이천선수촌 컬링장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22 베이징 동 계 패럴림픽대회’ 선수단장에 대한장애 인컬링협회 윤경선 회장 (사진)을 위촉했다. 윤경선 단장은 ㈜노이 펠리체 대표이사로 대한 장애인컬링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휠체어컬링 종 목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에 앞장서고 있다. 선수단장은 선수단과 함께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및 폐회식에 참가하며, 국가별 선수단장이 참석하는 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단장회의와 각종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응원합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대한민국 선수단에 3천만원 후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토토코 리아가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 민국 선수단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후원 금 전달식은 지난 12월 28일, 사무처 회 장실에서 양 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훈

련하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3월에 열 리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경 기력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항 상 장애인체육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 을 아끼지 않는 스포츠토토코리아에 감 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 선을 다해 내년 베이징에 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 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영웅 ㈜스포츠토토 코리아 대표이사는 “불편 한 몸에도 불구하고 불굴 의 정신력으로 경기하는 장애인 선수들의 모습은 팬데믹으로 고통 받는 우 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 겨내는 데 귀감이 될 것”

▲ 왼쪽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 팀 한민수 감독, 스포츠토토코리아 송영웅 대표이사

이라며 “내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 달라”고 당부

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후원 이외 에도 장애인실업팀을 꾸준히 지원해오 고 있다. 2011년 창단해 올해 10년째를 맞는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은 명실

공식행사 등에 참석하는 역할을 수행한 다. 선수부단장에는 광주광역시장애인 체육회 신영용 사무처장 이 선임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월 25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 국할 예정이다. 2022 베이 징 동계 패럴림픽대회는 3 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 간 중국 일원(베이징, 옌 칭, 장자커우)에서 개최된 다. 우리나라는 6개 종목 총 70여 명(선 수 3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진솔 기자]

상부한 국내 최고의 코치진과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의 유지곤 감독, 주득환 코치를 비롯해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 임호원, 김명제 선수 등이 속해 있다. 한편, 2022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는 3월 4~13일 중국 베이징 일원에서 열릴 [진솔 기자] 예정이다.

농아인들의 축제 제24회 하계데플림픽 사전 세미나 개최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세미나 참석

현지 호텔 및 경기장 답사 제24회 하계데플림픽 개최를 앞두고 1 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브라질 카 시아스두술에서 사전 세미나가 진행됐 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은 이번 세미 나에 연맹 관계자도 참 석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12월 5일부터 17일간 개최 예정이었 던 제24회 데플림픽은 코로나19 확산 여 파를 고려해 올해 5월로 연기됐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카 시아스두술 데플림픽은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국제 대회인 만큼, 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 예방이 가장 큰 과제다.

ICSD(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는 백신 3차 접종자 및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판정 확인이 된다면 자가격리 없이 대회 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백 신 미접종자가 참가할 경우 자가격리 5 일 후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참가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농아인스 포츠연맹 정봉규 사무 차장은 현지 세미나에 참석, 한국 선수단이 사용하게 될 지정 호텔을 점검하고 종 목별 대회가 치러질 경기장을 답사했다. 현재 볼링 및 사격 대회가 치러질 경기 장이 공사 중에 있고 3~4월 중 완공될 예 정이다. [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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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여정… 제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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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막

종합우승 서울, 김민영 선수 MVP 선정 강원도 일원 일대에서 13일부 터 16일까지 개최된 제19회 전 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첫 경기가 열린 선수부 스노보드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이제 혁(서울), 박수혁(경기도), 이 충민(충북)도 출전해 눈길을 끌 었다. 남자 뱅크드슬라롬(지체)에 서는 이제혁이 37.37초를 기록 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박수혁 2위(40초32), 이충민(42.26초) 은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 어진 남자 대회전(지체) 경기는 이충민이 1분17초88로 금메달 을 거머줬고, 이제혁 2위(1분19 초42), 박수혁(1분33초02)은 6 위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는 7개 의 메달이 주인을 찾은 가운데, 평창 동계패럴림픽 영웅 신의 현(세종)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4.5km 프리(좌식)에서 10분05 초40으로 1위에 올라 애초 목표 했던 4관왕을 달성했다. 동호인부 크로스컨트리스키

6km 프리(지적)에서는 최재형 과 박영순이 각각 남녀 1위에 올라 전남의 승리로 마무리됐 다. 대회 신인선수상에는 대한 장애인체육회가 발굴해 첫 출 전한 노르딕스키의 김윤지(서 울)가 선정됐다. 김윤지는 이번 대회 여자 프리 4.5km(좌식) 등 종목에서 1위를 차지, 3관왕 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서울(23,591.62 점/금22,은14,동4), 2위는 경기 도(20,136.00점/금12,은22,동 16), 3위는 부산(11,646.22점/은 3,동11)이 차지했다. 대회 MVP에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바이애슬론 4.5㎞)의 주 인공이자 4관왕(바이애슬론 금 2, 크로스컨트리 금2)에 오른 김민영(전남, 가이드 김철영)이 선정됐다. 김민영은 기자단 투 표에서 27표 중 16표를 받아 알 파인스키 2관왕인 서울의 황민 규(11표)를 제쳤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김 민영은 중학교 때 장애인육상 에 입문했으며, 이후 노르딕스 키로 전향해 2016년 제13회 장

애인동계체육대회에 처음 출전 했고 이번 19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민영은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된 후 “대회 최우수 선수상 을 받은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 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동계 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선수 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 감을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 및 선수단 안전을 위해 개회식을 생략했던 것과 같이, 별도 폐회식 없이 대회를 마쳤다. 한편 전국장애인동계체육 대회는 동계스포츠에 대한 장 애인의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2004년부터 개최됐다. 대회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 동계장애 인스포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 고, 우수한 선수를 발굴해 육성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대회는 알파인스키, 스 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 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 상(쇼트트랙)까지 총 7개 종목 이 진행됐다. 코로나19 감염 이

슈로 인해 컬링과 아이스하키 (청각) 경기가 취소되는 등 어 려움이 있었으나 이후 무사히 마무리됐다. 자세한 대회 결과는 공식 홈

페이지(http://19thwinter. koreanpc.kr)에서 확인 가능 하며, 대한장애인체육회 SNS 를 통해서도 관련 소식을 접할 [진솔 기자] 수 있다.

▲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MVP에 선정된 노르딕스키 김민영 선수 ⓒ대한 장애인체육회

http://www.wheel-line.co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205번길 26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323호

Tel. 031-734-1874 Fax. 031-735-1872 E-mail. wl1999@hanmail.net


무장애 Barrier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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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개통, 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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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시설 돋보여

전곡항-제부도 잇는 해상케이블카… 주변 관광지 인기도 급상승

전동휠체어도 그대로 탑승… 국내에 몇 안 되는 무장애 케이블카 승강장 대형 건물, 자동문 전혀 없어 휠체어 출입 불편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는 바닷길로 잘 알려진 제부도와 화성시 서해안의 전 곡항을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지난 12월 23일 개통됐다. 2020년 4월에 착공하여 1년 8개월 만에 개통한 것이다. 자동 순 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편도 운행 거리는 2.12km이다.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 전 곡항에서 제부도 입구까지 해상구간을 운행하는데 체공 시간은 편도 10분 정도 다. 한 번에 최대 10명이 탑승 가능한 케 빈 41대로 시간당 최대 1천500명의 수송 이 가능하다고 한다. 명칭은 「서해랑 제 부도 해상케이블카」다. 이 글에서는 편 의상 ‘서해랑’이라 부르기로 한다. 운행하는 곤돌라 수의 절반은 바닥까 지 모두 투명한 재질이라서 바다 경관과 갯벌의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한눈에 내 려다 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충남 당진 앞바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고 평일은 아침 10부터 밤 8시까지 운행한다. 탑승권은 운행마 감 1시간 전까지 구입해야 한다. 특히 해질녘에 맞추어 탑승하면 서해

의 명품인 일몰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 다. 그리고 물때를 잘 맞추면 제부도로 들어가는 해상 바닷길이 모세의 기적처 럼 바닷물로 인해 닫히고 갈라지는 현상 을 공중에서 생생하게 내려다 볼 수 있 다. 보통 때는 끝없이 펼쳐진 서해안의 개펄이나 파란 수면이 펼쳐진다. 화성시의 보도자료에서는 국내 최장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렇지만 2019년 개통한 목포 해상케이블카 3.23km 보다 는 1km 이상이나 짧다. 화성시는 "해상 구간은 목포보다 길다"고 변명하겠지만 궁색해 보인다. 바다 위가 아니더라도 해상을 조망할 수 있는 구간 또한 목포 가 더 길다. 국내 최고니 최장이니 하는 경쟁은 오히려 본질을 초라하게 만들 수 있다. 모처럼 개장한 서해랑을 폄하시키려 는 것이 아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부질 없는 키 재기 경쟁보다는 품질 경쟁으로 가자는 것이다. 휠체어 장애인 탑승시설 은 서해랑이 목포보다 우수하다. 목포 해상케이블의 경우 전동휠체어 탑승을 허용하지 않아 수동휠체어로 갈 아 타야기에 종점에서 내려 보지도 못하 고 출발지로 강제 송환(?)을 당하는 아 픔을 겪었다. 이번에 개통한 서해랑은 전동휠체어도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

▲케이블카는 바다가 갈라지는 수면 위를 날아가는 듯 움직인다.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전경

▲제부도 승강장에서 본 해상케이블카(사진=Jay쌤여행TV 유튜브 화면 캡쳐)

었다. 전동휠체어가 탈 수 있느냐 없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휠체어를 이용하 는 장애인은 혼자서 독립활동이 가능한 전동휠체어가 대세이다. 국내 다수의 케 이블카 시설은 휠체어 탑승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나마 앞서 있다는 시설 임에도 목포의 경우와 같이 현장에 비치 된 수동휠체어로 갈아타고 케이블카를 이용하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중간기점(목포의 경우 유 달산 정상)이나 종점에서 내리더라도 움 직일 수가 없다. 편도 이용 후 목적지에 서 다른 관광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목 적지에서 다른 여행지로 바로 떠날 수도 없다. 자신의 전동휠체어가 출발지에 잡 혀 있기 때문이다. 필자 또한 몇 달 전 목포를 방문하여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다른 역에서는 내 려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출발지로 돌아 와야 했다. 거기까지 가서 유달산 정상 이나 종점인 고하도의 절경을 못 보고 반쪽짜리 여행에 그쳐야 했다. 그때의 아쉬움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이번 개통한 서해랑은 이러한 문제점 이 없어서 좋았다. 필자는 출발지인 전 곡항 승강장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상태 에서 그대로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으 며, 제부도 승강장에 내렸다. 그리고 제 부도를 마음껏 구경하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전곡항으로 돌아왔다. 제부도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한 국관광 100선에도 올라있는 관광명소가 아니던가! 아름다운 백사장과 제비꼬리 길, 매바위, 낙조와 일몰풍경 등 볼거리 와 즐길 거리가 많아 원래부터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제부도는 섬 전체의 둘레가 4.3Km이 고, 면적은 0.972㎢에 불과하여 보행으로 1시간이면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아담 한 크기다. 모 두가 평지여서 휠체어를 타고도 해안 선 풍경을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제부도 에서 보는 해가 지는 풍경은 ‘제부낙조 (濟扶落照)’라 하여 화성팔경(華城八景) 의 하나로 꼽힌다. 특히 섬 북서쪽의 탑재산 해안절벽을 따라 바다 위로 설치된 데크로드(제비꼬 리길)는 휠체어나 유아차의 접근이 가능 한 구조로 설치되어 이동약자도 편리하 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가 무의도 해안에 설치한 해 상관광탐방로와는 너무나 비교되었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는 그 지형ㆍ구 조ㆍ길이 등이 제부도와 거의 비슷하지 만 이동약자의 접근을 전혀 허용하지 않 는 장애인 차별시설이었다. 서해랑 케이블카 출발 승강장이 있는 전곡항 또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성시는 이곳을 전국 최초로 레저어항

▲제부도의 해변과 제비꼬리길 일대의 풍경


무장애 Barrier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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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승강장, 전동 휠체어도 탑승할 수 있다.

시범지역으로 가꾸고 있다. 전곡항은 서 해안이면서도 물때에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 수 있어 요트와 보트를 계 류하는 마리나 시설이 있으며,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 이상 유지되는 수상 레 저의 최적지이다. 요트 계류장 주변은 카렌다의 사진모 델로 삼을 만한 멋진 풍경이다. 푸른 바 다와 하늘, 그리고 요트 계류장에 정박 중인 하얀 요트들이 멋진 장관을 펼친 다. 매년 5월 말에는 이곳에서 화성시 대 표축제인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린다. 전곡항에서 유람선이나 요트를 타고 인 근에 있는 서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둘러 보는 것도 요트전문항구인 전곡항에서 만 체험이 가능한 특혜다. 전곡항 마리나 부두에는 다각형의 이 색적인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 건물이다. 2014년도 경기도 건축문화제에서 은상을 받을 만 큼 뛰어난 건축물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요트대회를 주관하고 계류 중인 요트를 관리하는 시설이다. 전곡항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한 카페, 전망대, 휴게시설 도 함께 갖춘 3층 건물인데 이곳 옥탑전 망대에서 둘러보는 전곡항 풍경도 일품 이다. 다시 서해랑 케이블카에 관한 이야기

로 돌아가 보자. 개통한 지 한 달도 안 된 국내 최신 시설이다. 전동휠체어도 마음 대로 탑승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무장 애 시설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이동약자의 입장에 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몇 가지 발 견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서해랑 케이블 카는 전곡항과 제부도에 승강장 건물이 있다. 이들 건물은 단순히 케이블카 탑 승시설을 넘어 각종 실내 위락시설과 문 화시설이 들어설 공중 복합 관광휴게시 설이다. 두 승강장의 건물 면적을 합하 면 1만2천㎡에 달하는 대형건물이다. 대형건물인 만큼 출입구도 여러 곳에 있다. 그런데 자동문은 하나도 없었다. 모두 육중한 여닫이 문이다. 이러한 여 닫이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에 게는 매우 불편하다. 때로는 치명적인 위험시설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수동휠 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두 손으로 바퀴 회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문을 열 수가 없다. 어렵게 문을 열다가 자동 으로 닫히면서 다치기도 한다. 전동 휠 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불편하기 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관계법령인 「장애인·노인·임 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8조 및 동법 시행령 제4조 별표2(3.→ 가.→⑷→㈎)에 의하면 “국가ㆍ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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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건물에 대하여 주출입문은 하나 이 상을 장애인출입이 용이하도록 자동문 형대로 하여야 한다” 규정하고 있다. 법 령에서는 국가ㆍ지자체 건물에 대해서 자동문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지만, 요 즈음은 이러한 취지를 반영하여 웬만한 구멍가게도 자동문을 설치하고 있다. 그 만큼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해랑 케이블카 승강장의 경 우 국가•지자체 청사 건물보다 훨씬 많 은 대중들이 드나드는 공중이용 시설이 다. 게다가 개통한지 한 달도 안된 최신 시설이고 대형 건축물이다. 그러함에도 자동문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 실은 이해할 수 없다. 이 시설은 ‘동명기 술공단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다른 공공시설 도 이렇게 설계했을까 걱정이다. 서해랑 승강장 건물에는 최신 시설답 게 장애인용 화장실도 잘 꾸며져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대부분의 장애인 화장실의 출입문 개폐 장치는 전자버튼 방식이다. 몸이 심하게 불편한 중증장애인 등을 배려한 것이다. 중증장애인이 화장실 안에서 일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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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비상벨을 눌러 시설관계자를 호출하여 도움을 받도록 되어 있다. 시설관계자는 장애인의 호출을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전자식 버튼을 이용해 특수한 방법으로 문을 열고 들어와서 문 제점을 해결한다. 그런데 서해랑 건축물의 경우 전자식 이 아닌 물리적인 방법으로 문을 여닫고 걸쇠를 걸어 문을 잠그게 되어 있었다. 이렇게 되면 두 손으로 휠체어를 이동시 키면서 수동을 문을 여닫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잠금장치가 좀 높은 곳에 위치 하고 있어 팔을 제대로 쓸수 없는 복합 장애인의 경우 걸쇠를 걸고 풀기가 어렵 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비상상황을 구 조하기 위해 관계자가 출동했을 때 밖에 서 문을 열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시정해야 할 문제는 또 있다. 서해랑 제부도 승강장에서 내리면 제부도를 둘 러보기 위해 밖으로 나가면 동쪽 해안도 로로 나오고 인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야 한다. 그런데 그 횡단보도는 건너에 단차가 있어서 휠 체어가 건너갈 수 없다. 그렇게 되면 휠체어는 위험한 차로를 따라 이동할 수밖에 없다. 그 횡단보도는 승강장이 건설되 면서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 횡단 보도 선만 그려놓고 보도진입부 의 턱 낮추기 공사를 빠뜨린 것 같다. 이는 횡단보도에 턱 낮추기 를 의무화한 관련법에도 어긋나 는 부분이다. 이러한 불법시설은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 앞에서 도 발견되었다. 화성시와 서해랑은 해상케이블 카 개통 홍보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차분히 주변을 둘러보고 이러한 미비점도 조속히 개선했 으면 좋겠다. [소셜포커스 조봉현 논설위원]

▲자동문 없이 수동 여닫이 문만 있는 건물 출입구

▲전곡항의 요트계류장과 주변시설 (사진=Jay쌤여행TV 유튜브 화면 캡쳐)

▲장애인용 화장실 출입문과 화장실 내부의 수동 잠금장치


여행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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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생물 다양성을 키워가요!” -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 이번 겨울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 다. 지난 2년여 기간에 때로는 스스로, 또 는 외부요인에 따라서 행동을 제한하고 가두었었다. 답답한 일상을 내려놓고 길을 나섰다. 이번에는 멈추지 않고 꼭 다녀오리라고 다짐하고 떠났다. 목적지는 서울 강서구

물원으로 들어올 때도 입장권에 박힌 큐 알 코드가 필요하다. 서울식물원은 축구경기장 70여 개가 들어갈 수 있는 면적이라고 소개하고 있 다. 온실에 붙어 있는 건물(지원동)은 지 하 2층부터 4층까지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다. 온실은 열대 지역의 식물과 지중해 식물을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

▲서울식물원 온실 외부에 설치된 조형물

▲서울식물원 온실에 들어서면 이런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에 있는 서울식물원이다. 식물원 입장료는 성인 5천원이다. 장애 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정도가 심 한 장애인은 보호자 1인까지 요금이 면제 된다. 입장 후 표를 버리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잘 간직해야 한다. 야외에 있는 주제원에 들어갈 때도 입장권이 필요하 기 때문이다. 입장권에 인쇄된 큐알 코드를 게이트 에 설치된 리더기에 넣고 인식시켜야 문 이 열린다. 외부에 있는 주제가 있는 정 원을 비롯해 열린숲과 호수공원 및 습지 원까지 방대한 공간을 둘러보고 다시 식

제332호

•편집장 : 염민호

•회장·발행인 : 김광환

▲어린이를 위한 식물도서관

성해놓았다. 지원동에는 대강당인 보타닉홀과 식물 전문도서관, 프로젝트홀 등 각종 행사와 전시가 열리는 공간이 있다. 기프트샵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노인 및 장애인 을 위해 유아차와 휠체어도 대여해준다. 바람 불어 추운 날에 식물원은 천국이 나 다름없다. 온실 안은 딴 세상이다. 각 종 화려한 꽃과 어우러진 녹색의 공간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온실은 지하 1층 에서 시작된다. 열대관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베트남의 하노이, 브라질의 상

월간

1987년 9월 1일 창간

파울로, 콜롬비아의 보고타 등 열대기후 에 속한 4개 도시의 자생식물로 구성했 다. 열대관의 식물을 관찰하며 앞으로 나 아가다 보면 지중해관으로 들어가게 된 다. 지중해는 여름이면 기온이 높아 건조 하지만, 겨울에는 비가 오고 온화한 기후 특성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지중해관은 이들 지역의 식물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샌프란시스코(미국) 로마(이탈리아) 등 세계 8개 도시의 식물 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의 자생 식물 9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관찰 경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가면 위 층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승 강기와 계단을 만나게 된다. 스카이워크 에서 바라보는 느낌은 독특하다. 키가 큰 식물을 마주 대하거나 위에서 아래로 내 려보며 관찰할 수 있다. 눈높이가 달라지 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온실에서 나오면 지원동의 1층 내부 시 설을 만나게 된다. 씨앗도서관도 있고,

차 한잔을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카페도 있다. 아기를 동반한 어머니를 위한 수유 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이곳 식물원은 단순히 식물의 전시와 관람을 위한 시설로 기획된 것이 아니다. 식물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직접 식물을 재배하며 이해할 수 있는 교육 및 정보제 공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자 다가올

봄에 만나게 될 튤립을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회가 기다리고 있다. “동영상을 찍을 수 없고, 사진 촬영도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 촬영만 가능함”이라는 주의사항이 주어졌다. 이곳을 둘러보고 계속해서 계 단을 이용해 4층까지 올라갔다. 소규모의

▲튤립 주제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편의점도 있고,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 는 한식당 및 푸드코트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마치고 외부 에 있는 주제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온실 및 외부 주제공원은 유료로 운영 되고 있다. 입장할 때 받은 표를 버리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제공원을 보고 온실로 이동하든지 아니면 반대로 하든지 출입구에서 표에 인쇄된 큐알코 드를 리더기에 넣어야 문이 열린다. 야외에 있는 주제가 있는 정원은 한국 의 자연과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8개의 주제로 구성해놓았다. 오후가 되면서 다행히 햇빛이 비치고 포근해져서 야외에 조성된 주제공원을 둘러보는데도 춥지 않아 좋았다. 겨울이 어서 꽃이나 식물은 거의 찾아볼 수는 없 지만 메마른 억새 풀과 다양한 조경물의 조화로움으로 인해 단조롭지 않다. 메마 른 허브 잎을 따서 코에 대니 상쾌한 허 브 향기가 정신을 맑게 하는 듯하다. 각각의 명칭이 붙은 주제 정원을 따라 걷다 보니 오는 봄에 꼭 다시 와보고 싶 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 돋아나 지면을 덮는 풀잎 과 줄기에 피어난 식물의 꽃이 얼

2022년 2월 23일

•기자 : 윤현민•이동근•진솔

•발행처 :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층 •등록번호 : 영등포 라 00280 •홈페이지 http://www.kappd.or.kr •E-mail : news@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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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야외 주제원에 조성한 버블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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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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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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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언어 사용으로 새해 소망을 이루세요.” - 입술로 내뱉는 말이 내 운명을 바꾸게 된다.

사랑하는 장애인 가족 여러분, 희망의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또 다시 마음을 가다듬으며 새 해의 소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기대감으로 올 한해 를 시작합니다. 아직 열어보지 않은 상자를 여는 것처 럼 새것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상 자를 열고 원하는 것을 하나씩 꺼내듯이 올 한해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결 코 길지 않습니다. 마치 물 흐르듯이, 쏜 살같이 그렇게 세월은 지나갑니다. 우왕 좌왕하다보면 어느새 눈앞에 닥친 연말

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효과적인 시간 사용으로 알차게 한 해를 보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우리 협회는 지난해 미래의 비전을 담 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영이념’을 발 표했습니다. “희망의 동반자! 사회변화 의 주역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 장협”이라는 미션을 비롯해 비전과 핵 심가치, 운영원칙, 행동규범을 제정하고 공표했습니다. 이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우리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저는 그동안 회원과 약속한 것을 실천 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왔으며 대부분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비전 목표 를 제시했습니다. 우리 협회는 새 시대 의 희망을 서로 이야기 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협회는 지난해 11월, 정도경 영 및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 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 했습니다. 우리나라 장애인단체를 대표하는 단 체로서 마땅히 선도적인 모범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 니며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우리 는 새로운 일을 해야 합니다. 한 개인, 단체, 지역사회, 국가를 막론 하고 굴곡과 역경이 없는 것은 불가능합 니다. 얼룩진 역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 고 과거사에 얽매여 있는 것은 옳지 않 습니다. 우리는 ‘과거는 기억하되 얽매이지는 말자’라는 생각으로 미래의 희망을 바라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속담에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말처럼 과거사에 얽매 여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 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과거사에 매여서 각종 갈등으로 얼룩진 시간을 보내야 했 습니다. 사회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 으며,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경원시하는 사회풍조가 만연한 것을 지 켜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미래의 사회를 바꾸도록 노력합시다. 먼저 긍정의 언어와 가능

성을 향해 도전하는 새해가 되어야 합 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모든 것을 소극 적으로 만들게 됩니다. 우리민족은 “한 (恨)이 많은 민족”이라고 합니다. 지난 역사에 수많은 침략을 당하면서 생긴 피 해의식이 깊게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한을 품고서는 결코 미래를 바 라볼 수 없습니다. 마음에 원한이 가득 하거나 생각이 부정적인 사람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먼저 우리의 생각을 밝게 하고 사용하 는 말을 긍정의 언어로 바꾸어야 합니 다. 왜냐하면 내 입술로 내뱉는 말이 나 의 운명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장애인 가족 여러분! 우리는 먼저 국가를 생각하고 사회의 질서를 존중하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으 로 살아가야 합니다. 바른 생활과 정의로운 정신을 잃지 않 아야 하겠습니다. 긍정의 말을 하며 성 공하는 새해가 되고 자신의 꿈과 가능성 을 마음껏 표출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 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건 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만으 로도 황홀한 느낌이다. 주제원을 나와서 호수공원 및 습지원 을 향했다. 이곳 시설의 직원으로 보이 는 분이 마른 갈대 줄기의 밑동을 잘라 커다란 포대에 담고 있다. 삭막한 겨울 풍경 속에서도 나름 분위 기를 연출하고 있던 갈대와 억새가 제 거되는 장면이다. 새봄에 돋아날 새싹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랄까. 잠시의 아쉬움을 뒤로 밀어내는 손길이 부지런 하게 움직인다. 호수 주변은 급한 경사가 거의 없고 대부분 평탄한 길이다.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나무로 만든 데크 길이 잘 조성되 어 있다. 입춘이 지나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식물 가운데 버들강아지가 있다. 버들강아지의 오동통한 솜털이 부풀어 오르다가 마침내 노랗고 붉은빛의 수술

과 암술을 내밀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버들강아지 솜털이 제법 크게 부풀어 올랐다. 그러나 계속된 추운 날씨 까닭 인지 호수는 아직도 많은 면적이 얼음으 로 덮여 있다. 오리 떼가 얼음 위에서 따 스한 햇볕을 받으며 휴식하고 있다. 여 러 종류의 오리가 함께 어우러져 쉬기도 하고 물속으로 자맥질을 하며 먹이활동 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한강시민공원까 지 걷기로 했다. 올림픽대로를 가로지르 는 육교를 건너 한강조망대에 도착했다. 조금 더 걷기로 하고 방화대교 밑에 조 성된 한강시민공원 가족 피크닉장까지 갔다가 다시 서울식물원으로 돌아간다. 탁 트인 강변이 한가롭다. 잔물결이 일렁이는 풍경을 보며 차분해지는 느낌 을 가득 채워 담았다. 습지원 얼음 위에 는 여전히 많은 오리가 앉아 있다. 가까

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도 별로 경계하 지 않는 듯 반응이 없다. 이제는 사람과 야생의 동물 사이에 서로를 간섭할 이유 가 없어진 까닭일까? 아무튼 사람에 대 한 야생동물의 신뢰가 높아진 듯하다. 이곳 식물원의 미션은 즐거움과 배움 을 통해 식물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연의 한 일원으로 살아가는 인간이 노 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더욱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하얀 솜털 같은 것이 흩날린다. 억새 에서 떨어져 나온 씨앗 솜털이 날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옷깃에 묻은 솜털이 살그머니 사라진다. 흩날리는 눈 발이었다. 점차 거칠어진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하늘에는 짙은 먹구름이 바람에 밀려가고 있다. 다시 주제원 출입구로 들어와 온실로

향했다. 온실 안은 언제 이렇게 많은 사 람이 왔을까 할 만큼 사람으로 북적거린 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가 많다. 다정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응시하는 청년 커플도 여럿 보인다. 차가운 날씨에 이만한 데이트 장소도 없을 것 같다. 1층 기프트샵에서 화분 하 나를 구매했다. 싱싱한 푸름으로 우리 집 거실 공간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 란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돌아오는 길… 하늘이 더욱 어두워지 는데 수많은 눈꽃 송이가 쏟아져 내린 다. 들려오는 소리는 없어도 바람결을 따라 함성을 지르며 달려가는 것 같다. 주먹(?)만 한 눈송이가 너풀거리며 차 창에 와서 붙기도 하고 눈동자에도 들어 와 슬그머니 녹아든다.

김 광 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염민호 편집장]

■ 서울식물원 가는 길

▲야외 주제원은 8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습지원 얼음 위에서 야생 오리가 휴식을 하고 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 ▶버스 : 겸재정선미술관 정류소 하차(도보 2분), 마곡나루역 정류소 하차(열린숲 도보 5분), 마곡 역 정류소 하차(열린숲 도보 20분) ▶서울지하철 : 9호선, 공항철도, 5호선 •9호선 : 양천향교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주제원(7번 진입구), 마곡나루역 3, 4번 출 구 연결 ▷열린숲(1번 진입구) •공항철도 :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 연결 ▷열 린숲(1번 진입구) •5호선 마곡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주 제원(7번 진입구) ▶자가용 : 식물문화센터(온실) 지하 주차장(주 차요금=승용차 10분당 200원, 중형차 및 승합차 10분당 400원, 대형차 10분당 600원) 및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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