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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2023년 5월 26일 | 제345호 (02)796-4280 www.kappd.or.kr

희망의 동반자, 사회변화의 주역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장협

 월간 새보람 | 제345호 주요 뉴스

 ‘직장 내 괴롭힘’ 감싸는 장애인개 발원 | 2P

 특집 : 장애인 복지현장을 찾아서 ⑬ 아산시장애인복지관 | 12-13P

 특집화보 : 개성 만점 응원으로

전국 지체장애인들이 한자리

에 모이는 체육대회가 대전에 서 열렸다. 17개 광역시도별로 생활체육 경기에 출전해 단합

을 다지는 자리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

는 19일 대전 대덕구 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2023 전국지 체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 다. 지장협이 대회를 주최하고,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와 한국 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이 공 동 주관했다. 보건복지부·문화 체육관광부·대전시·소셜포커 스·WBC복지TV·유진타올 등 은 후원사로 나섰다.

지체장애인들의 화합을 목 표로 2003년부터 전국 17개 시·

도별로 돌아가며 열리는 야외

행사다. 코로나19 사태가 막바

지를 향해가던 지난해 11월 전

북 전주에서 진행된 데 이어 올

해는 대전에서 열렸다. 각 협

회 소속 출전 선수와 장애인 가

족·자원봉사자 등까지 모두 8천

7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개회식에는 행사를 공식 후원

한 이장우 대전시장 외에도 더

불어민주당 이상민(대전유성

을)·조승래(대전유성갑) 국회

의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

앙회장, 정찬욱 대전시지체장

애인협회장 및 각 시도 협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사

를 통해 “지장협은 37년간 장애

인의 사회참여와 당사자의 건

강한 삶을 위해 달려왔다. 앞으

로 장애인의 삶에 획기적인 변

화의 계기가 될 개인예산제 도

입 사례와 같이 소외된 이들을

지켜갈 수 있는 제도 개선에 늘 앞장서겠다”며 “이번 체육대회

에서 다시 한 번 사회 발전을

도모하면서도 동시에 국가 발

전에도 이바지하는 단체로 만

들어가야 한다고 느낀다”고 강 조했다.

이어 이장우 시장은 축사에

서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 발

전을 도모하는 협회가 더욱 발

전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에 나

설 것”이라며 적극 후원을 약속 했다. 또 개최지 지역구 국회의

원인 이상민 의원도 “소속된 지

체장애인 가족들을 지역구에서

만나 더욱 반갑다”며 “앞으로

전국 장애인을 위해 더욱 더 애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체육대회 최종 우승은

교육을 통해 지식을 함양하고 강의기술

을 습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

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지장협은 상담사회교육지원사

충남지체장애인협회가 차지했 다. 점수가 합산되는 5개 종목 가운데 좌식배드민턴·빅볼굴리 기·볼튀기기 등 3개 종목에서 1 위를 차지하면서 500점 만점에 440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한궁 과 휠체어릴레이 200m 종목에 선 경북과 울산·강원 연합 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은희 기자] ※ 관련 기사•화보 14-15면 계속

업을 펼쳐 보건복지부로부터 200여만원 을 지원받아 연 1회 장애인식개선교육 양성강사 보수교육을 하고 있다. [임보희기자]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는 내달 장애인식개선교육 양성강사 보수교육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사의 역량강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목적이다.

교육은 내달 9일 10~17시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된다. 참여 예정인원

은 60명으로 장애인 33명, 비장애인 27 명이다. 강사는 총 4명이다. 김정환 변호 사,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양

혜정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교수, 정우근 대림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를 초빙했다.

교육 내용은 ▲장애 인권 ▲교수법 ▲ 장애 감수성 및 태도 전달기술 등이다.

실명 접속해 출석률 100%를 받아야 교 육수료가 인정된다.

지장협 관계자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로서 지역사회 내 양질의 인식개선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뭉친 지장협 체육제전 | 14P  BF : 이동약자 차별하는 이크루 즈 한강유람선 | 20-21P  여행 : 꿀벌의 힘을 느끼는 ‘용수양 봉박물관’ | 22P 19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종합운동장에서 17개 시·도협회 선수단 8천700여명 참여 2023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충남지장협 ‘종합우승’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일 대전 대덕구 연구단지종합운동장에서 ‘2023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장애 인권, 장애 감수성 등 실시간 온라인 강의 지장협, 내달 9일 장애인식 강사 보수교육 ▲지난해 장애인식개선 교육 양성강사 온라인 보수교육 장면. ⓒ소셜포커스

“부산에도 이동편의 기술지원센터 만들어야”

김광환 지장협 중앙회장, 부산시 장애계 현안 건의

시장 면담서 기술지원센터, 고령쉼터 설치 등 제안

부산지역 장애인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광역 단위 기술지 원센터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 다.

2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 난 19일 시청 의전실에서 박형 준 시장과 이종성 국회의원, 김 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

회장 등과 장애계 현안을 논의

하는 면담이 진행됐다.

이 의원 주재로 마련됐으며, 지역 장애계 정책 제안이 오갔

다. 대표적으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시설 기준 적합성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기술지원센터

설립’ 문제가 대두됐다. 시민들

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지하철

등의 여객시설 건립할 때 전문

성 있는 별도 기관을 토대로 법

적 설치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

받음으로써, 열악한 지역 교통

약자 인프라 수준을 높일 수 있

다는 주장이다. 현재 별도 근거

조례가 없는 부산에선 ‘경기도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사

전·사후 점검에 관한 조례’와 같

은 조례 제·개정 절차가 필수적 이다.

여기에 지장협은 고령 장애

인쉼터 설치, 개인예산제 시범

사업 실시 등도 함께 제안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제안을 두고 지 방자치 강화 등 국회·정부의 추

가 지원 필요성도 언급한 것으

로 알려졌다.

시는 제안별로 후속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

계자는 “현행 법상 의무화된 조

항이 아닌 만큼, 부산시 별도 지

원기관 설치를 위해선 면밀한

검토 절차가 필요하다고 본다” 고 설명했다.

[김은희 기자]

▲지난 19일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지역 장애계 현안 논의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소셜포커스

전과자에도 보조금 퍼주는 안양시

에 신고하지 않은 위법 행위도

인정됐다.

당시 재판부는 “A씨의 죄질

이 매우 무겁고 좋지 않다”며

경기 안양시가 보조금 퍼주

기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범

죄 이력자가 운영하는 법인을

지원단체로 선정하면서다. 장

애인 학대 방조와 보조금 횡령

으로 실형까지 받은 인물이다.

하지만, 시는 몰랐다며 뒤늦게

보조금 교부 취소를 검토 중이

다.그러자 당장 보조금 선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올해 시 장애인 인식개선·문화

예술진흥 등 사업 2건 공모 절

차를 거쳐 지역 장애인 관련 단 체 14곳이 보조금 지원 단체로 선정됐다.

시 인식개선 사업은 장애 유 형별로 에티켓 소개나 편의시

설 현황·실태 홍보 등을 알리

기 위한 목적으로 보조금을 지

원하는 내용으로, 14개 단체에

모두 1억1천650만원이 지원된

다. 지역 장애인의 문화예술 역

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진흥

사업 공모를 통해서는 모두 3개

사업이 선정돼 2개 수행 단체가

1천200만원 내외 보조금이 지 원된다.

두 사업 모두 중복 지원을 받

는 단체는 단 2곳인데, 여기엔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을 운영하

며 업무상횡령·학대방조·장애

인복지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

고받은 대표 A씨가 운영하는

비영리법인도 포함됐다. 2013

년쯤 ‘안양판 도가니’로 불리던

사건으로, 당시 시설에서 일하

던 사회복무요원 제보로 범죄

행위가 외부로 알려졌다.

A씨가 앞서 2014년 수원지방

법원 안양지원에서 선고받은 1

심 판결문을 보면, 그는 2000년

부터 안양시 만안구에서 중증

장애인을 위한 단기보호시설·

보호작업장과 동안구 장애인생

활시설 등을 운영하면서 소속

직원 B씨가 18회에 걸쳐 지적

장애인 피해자 4명 등을 학대한

행위를 방조하고, 시설운영비

와 인건비 등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2012년부터 1년여간

장애인들의 문제행동을 통제한

다는 명목으로 독방에 가두고

얼굴을 때려 피가 나게 한다거

나 팔굽혀펴기를 시킨 후 무릎

이 땅에 닿는다며 막대기로 무

릎과 등을 수차례 때리고, 시끄

럽다는 이유로 수건으로 입을

막는 등의 학대 행위를 했다.

하지만, 관리자인 A씨는 “때려

서라도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내가 때린 부분은 책임을 질 테니, 팔다리를 부러 뜨리거나 죽이 지만 말라”고

말하는 등 범행을 사실상 부추 겼다.

게다가 A씨는 시설 소속 직

원들의 급여와 시설운영비 명

목으로 지급받은 보조금 3억

3천857만원을 직원 명의 통장

을 이용해 횡령했고, 기초생활

수급자인 장애인 7명 통장에서

210만원을 인출해 임의대로 사

용하기도 했다. 장애아동 등을

대상으로 상담·재활치료와 숙

식 등을 제공하는 시설을 유료 로 설치·운영하면서도 지자체

“시설 내 폭력 행사가 관행이

될 정도로 방조 범행을 저지른

데다 장애인 시설을 통해 시 보

조금을 받으며 2011년 오피스

텔을 여러 채 매수하는 등 재산

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

했다.

지역사회 일각에선 시의 졸속

적인 보조금 선정 과정을 지적

했다. 채진기(민주·안양678동)

안양시의원은 “최소한 시민 혈

세를 지원하는 지자체 보조금

사업 선정 절차에선 단체 이력

에 대해서 공유되야 하는 게 맞

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당초 A씨는 경기도를 통해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 자격으 로 공모 사업에 응모했다. 지난 해 연말 도가 공개한 비영리단 체 목록에는 A씨가 대표를 맡 고 있는 D협회 안양시지부가 포함돼있다. 2009년 등록된 이 후 등록단체 자격을 계속해서 유지한 셈이다. 게다가 시는 공 고를 통해 지역에 주소지를 둔 법인·민간단체·복지시설이면 공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단체 등록 서류와 세부 사업 계 획서 등 외에 별도 추가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뒤늦게 보조금 교 부 취소 여부를 타진하는 모 습이다. 시 장애인복지과 관계 자는 “해당 법인 대표에게 범 죄 이력이 있는 걸 몰랐다. 현 재 공모 취소를 위한 법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4 | 2023년 5월 | 제 345호 종합 COMPREHENSIVE NEWS
장애인 학대 방조·보조금 횡령 A씨 운영법인 선정 시, 뒤늦게 공모취소 검토…보조금 선정 졸속 비판
▲안양시청. ⓒ안양시

장애인생산품 판로 확대를 위 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이날

소득 및 고용 보장을 연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고용 기회와

소득을 보장해 경제자립을 꾀

하는 식이다. 또, 생산시설 기능

보강, 기업 인센티브 등도 함께

주문했다.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은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

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

연합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

설협회와 공동으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등 주최의 ‘중증장

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 실효

성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

다고 밝혔다.

우선 기조발제에선 장애인 고

용과 소득 보장이 강조됐다. 김

종인 나사렛대 명예교수는 “미

국에선 ‘우선구매’와 ‘지원고용’

두 제도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신체적 증증장애인·발달장애인

등의 고용과 소득보장을 하는

고용복지(Workfare)로 작년의

우선구매 결산액이 40억불(5조

4천억원)에 이르렀다”며 “우리

나라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제도’와 ‘고용제도’(의무고

용제도와 고용장려금) 등을 융

합·연계해 증증·발달장애인의

고용기회와 소득 보장의 고용

복지제도로 혁신할 필요가 있

다”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할 기업 인센티브

와 관련 기준 정비 필요성도 제

시됐다. 정중규 국민의힘 장애

인정책전문위원은 “생산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는 컨설팅 지원

과 매출액이 높아지면 장애인

고용도 제고되는 방안도 강구

해야 한다고”고 했다.

이민규 동작구립장애인보호

작업장 원장도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기준 상향 등 강화가 필요하고, 직업시설들에 대한 기능 보강도 시의적절하게 이

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한영규 보건복지부 장애 인자립지원과장은 “장애인생산 품 우선구매의 인식이 개선되

도록 기관교육을 강화해 적극

적인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지

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이

생산되도록 컨설팅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우선구매율 2%는 단계적

으로 높여 나가는 것을 검토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상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비율은 장애인직업재 활시설(1%), 장애인표준사업 장(0.34%)이며, 2008년부터 시 행 중이다.

충남에서 전국 최초 휠체어럭

비 실업팀이 꾸려졌다.

충청남도는 11일 장애인 휠체

어럭비 국가대표 출신 최재웅

감독이 이끄는 ‘직장운동부 휠

체어럭비 팀’ 창단식을 열었다.

국내에서 최초로, 현직 국가

대표인 송문령·안영준 선수를

비롯해 안태균·전경민·박지은

선수 등이 함께 한다. 이 중 박

지은은 앞서 3월 프랑스 여성휠

체어럭비연맹 우먼스컵(WWR

women’s cup)에 출전해 준우 승했다.

이들은 앞으로 선수 1명을 추

가로 영입하고 선수단 구성을 8

명으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

후 하계 패럴림픽 정식 종목인

휠체어럭비 국내·외 경기 출전

에 대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

입하게 된다.

휠체어럭비는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남녀 구분 없이 4명

씩 코트를 달리는 것으로, 공을

갖고 상대방 골라인에 들어가

야 하는 만큼 휠체어가 맞부딪

칠수 밖에 없는 격한 스포츠다.

장애 정도에 따라서 선수들은

각각 0.5점에서 3.5점으로 7단 계로 나눠지며, 출전 선수들의

점수 합계가 8점을 넘어선 안된 다.

이날 창단식에서 김태흠 지사

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

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 내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실업

팀 창단과 고용을 유도할 것”이

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종 목을 다변화하는 등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충남 조성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창덕궁·덕

수궁 등까지 4대 궁 전체에서

시각장애인 현장영상해설이 이

뤄질 전망이다. 서울관광재단

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0일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궁

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조성 업

무협약(MOU)를 맺었다.

관광재단의 ‘유니버설 관광

환경 조성사업’ 중 현장영상해

설을 4대 궁 전체로 확대 적용

하는 내용이다. 재단은 2019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개소한

후 경복궁·창경궁·남산·국립항

공박물관 등 지역 주요 관광 코

스별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왔다.

현장영상해설은 청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면서,

방향·거리 등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맞춤형

관광 해설을 뜻한다. 재단에선 2019년부터 이론교육·현장실습 등이 이뤄지는 해설사 양성 과 정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까지 57명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창덕궁·덕수궁까지 현장영상 해설 코스를 늘리게 된다. 이를 위해 관광 전문인력 양성·파견 등을 위해 함께 협업하기로 했 다.

길기연 재단 대표이사는 “서 울 대표 관광명소인 4대 궁을 시각장애인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 며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 형의 관광약자를 포괄하는 관 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

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5 | 2023년 5월 | 제 345호 종합 COMPREHENSIVE NEWS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윤현민 기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 토론회에서 참가 토론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충남, 전국 첫 장애인 휠체어럭비팀
창덕궁·덕수궁 등
전체 “시각장애인
이뤄진다” 전·현직 국대 및 우수 선수 등 8명…감독에 최재웅 ▲1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장애인 휠체어럭비 팀 창단식이 개최됐다. ⓒ충청남도 ▲한 시각장애인이 현장영상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경복궁에 설치돼있는 해치 상 을 만져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토론회 “장애인 고용과 소득 모두 담보돼야”
창단
4대궁
전문 해설

경남 다중시설 보행로, “5곳 가운데 2곳 교통약자 이용 부적정”

경남 18개 시·군 다중시설 보행로 213곳 무작위 조사한 결과

평균 44.7% 부적정 요소 확인, “관리감독 필요”

공공기관·병원·복지시설

경남 지역 다중이용시설 보행

로를 무작위로 선정해 점검한

결과 5곳 가운데 2곳은 휠체어

장애인, 어르신, 유모차 이용자 등이 이용하기 어려운 환경으 로 나타났다. 급격한 고령화로

지역 내 교통약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행환경 마련에 지

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

다는 지적이다.

9일 경남편의시설설치시민촉

진단과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

술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경남

18개 시·군에 소재한 다중이용

시설 보행로 213개소를 현장 점

검한 결과 항목별 평균 부적정

비율은 무려 44.7%였다.

촉진단은 경남 18개 시·군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점검반 30

명을 꾸렸다. 지역별로 10개 내

외 장소를 선정해 조사를 진행

했고, 창원의 경우 마산·진해까

지 3개 지역으로 나눠 조사가 이뤄졌다.

이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인

근 버스정류장까지 일정 구간

을 대상으로 모두 11가지 항목

을 확인했다. 보행로에서는 전

동휠체어 등이 이동할 수 있도

록 ▲보행로 폭 최소 1.2m 이상

▲맨홀 뚜껑이나 보도블럭의

파손·침하 여부 ▲보행로 턱 단

차 2cm 이하 ▲보행을 방해하

는 장애물 설치 여부 등 4가지

를 점검했다. 횡단보도의 경우

▲단차 2cm 이하 ▲시각장애인

을 위한 2줄 점형블록 설치 여

부 ▲횡단보도 진행 방향을 알

려주는 선형블록 설치 여부 ▲

점자블록 규격 등 4가지를, 버

스 정류장에선 ▲표지판·지붕

형 등 설치유형 확인 ▲출입구

90cm 이상 유효 폭 여부 ▲내

부 회전 가능하도록 공간 확보

여부 등 3가지가 대상이다.

여기서도 횡단보도 관련 항목

이 가장 부적정 비율이 높았다.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도로를

인지하고 건널 수 있도록 점형

블록을 적정하게 놓았거나 진

행 방향에 맞게 선형블록을 둔

경우는 각각 27.2%, 27.7%로

나타났다. 사실상 네 군데 가운

데 한 군데만이 횡단보도 교통

약자 편의시설을 갖춘 셈이다.

황색의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

등 표준 규격에 맞춰 설치해야

하는 점자블록 규정을 이행한

경우도 43.2%에 불과했다.

도로와 단차가 2cm 이상으

로 사고 위험이 있는 횡단보

도 비율도 42.7%에 달했고, 심

지어 보행로에 단차가 큰 비율

도 28.2%나 존재했다. 정류장

▲경남 거제시 옥포2동 행정복지센터 앞

출입구가 90cm 이상인 경우는 75.6%로 높았으나, 정작 휠체

어 등이 내부에서 방향을 돌릴

수 있도록 공간이 확보된 비율 은 59.6%로 더 낮았다.

이처럼 열악한 경남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

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난달

18일 장애인의날을 앞두고 이 재두(국힘·창원6) 도의원이 주 최한 ‘경남 교통약자의 이동편

경북지장협 군위지회, 창립 30돌 기념식 진행

중앙회장, 김진열 군수 등 200여명 참석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경북지

체장애인협회 군위지회를 축하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회는 지난 12일 최장태 지 회장을 비롯해 김광환 한국지

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오태

희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 김

창환 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 등

임·직원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 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 혔다.

이날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김진열 군위군수, 서대식 군위

군의회 부의장, 박운표(무·군위

가)·홍복순(무·군위가)·최규종 (국힘·군위나)·장철식(국힘·군 위나)·김영숙(국힘·비례) 군의 원, 박창석(국힘·군위) 경북도 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했다.

개인 회고록 발간식도 진행

한 최장태 지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만큼 앞

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의 디딤

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의 증진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도 조례 개정을 통한 지원책이

논의됐다.

이 의원은 “도내 이동편의시

설이 기준에 맞게 설치·관리되

고 있는지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교통약자들의 이

동 편의를 높여야 한다”며 “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갈수록

늘어나는 지역 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할 실질적인 방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광환

중앙회장은 “장애인당사자들의

투쟁과 헌신적인 봉사로 우리

장애인복지 발전이 이뤄져왔

다. 끊임없는 열정으로 사회 변

화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돼달

라”고 당부했다.

김진열 군수는 축사를 통해

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강조 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성호 경남 지체장애인협회장은 “교통약자 들을 위한 보행환경을 구축하 기 위해서는 이동편의시설기술 지원센터와 같은 전문성을 갖 춘 기관을 통한 이동편의시설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지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한다.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 사회참 여 확대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지난 12일 경북 군위군 군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군 위지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진행됐 다. ⓒ소셜포커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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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점검
항목
보행로 모습. 언덕 위 버스정류장에서 복지센터로 이동할 때 2cm를 넘는 턱이 존재해 휠체어장애인이나 유모차 이용자 등이 이용하기 어렵다.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김광환
7 | 2023년 5월 | 제 345호 지역소식 LOCAL NEWS

경북지장협, 장애인어울림파크골프대회 마쳐

25개팀 선수단 경합… 단체·개인전, 홀인원 시상도

지역 주요 인사 20여명 참석 파크골프대회 개최 축하

2023년 경북지체장애인어울

림파크골프대회가 11일 성주군

선남면 파크골프장에서 열렸

다. 이번 대회는 25개팀 100명

의 선수와 100여명의 응원단이

참석해 풍성하고 열띤 경기를

치렀다.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주최,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주관, 경상북도 후원 행사다.

이날 경기는 종합 타수를 기

준으로 단체전과 개인전 남·녀

1~3위를 가려내고, 지정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는 별도로 시상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11시 오태

작됐다. 오태희 협회장은 대회

사에서 “경쟁도 중요하지만, 서

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하

는 게 더 중요하다”며 “대회가

안전하고 즐겁게 끝날 수 있도

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라고, 대회 준비에 애써주신 남부권

역 지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또, 대회에 참석한 김광환 중

앙회장은 치사를 통해 “우리 협

회는 1992년부터 2019년까지 27

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2년 개최가 취소

되고, 올해 개최를 위해 유관기

관과 업무 협의를 진행하였으

나 많은 어려움으로 안타깝게

도 대회가 폐지되게 되었다”라

며 “그동안 협조해주신 협회 및

시·군지회에 감사드리며, 올해 는 서울국제장애인파크골프대

회를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니

더욱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 란다”라고 했다. 한편 김광환 중앙회장을 비롯 해, 이병환 성주군수, 김성우 성 주군의회 의장, 강만수 도의원, 박선하 도의원 등 지역 각계 주 요 인사 20여명도 참가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소셜포커스 강신미 기자]

경북지장협 문경지회, 조손가정 생활비 50만원 전달

▲지난 11일 성주 선남면 파크골프장에서 2023년 경상북도지체장애인어울림파크골프대회가 진행됐다. 주요 내빈 사진 촬영(왼 쪽) 및 파크골프대회 선수대표 선서 모습.(오른쪽) ⓒ소셜포커스

▲경북 문경시지회는 17일 생활고를 겪는 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소셜포커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

지회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따듯한 도움의 손길

을 보냈다.

문경시지회는 17일 모전동 문

경청소년문화의집에서 위기가

구 생활비 50만원 전달식을 가

졌다. 지원 대상은 재외동포 할

아버지와 손자만으로 구성된

가정이다. 지역에서 가정형편

이 어려운 가구를 추천받아 선 정했다.

박홍진 지회장은 “어려운 환 경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지회는 지역사회 위기가구를 찾아 계속해서 후원 사업을 펼 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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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
8 | 2023년 5월 | 제 345호 지역소식 LOCAL NEWS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 돕는다’

충남 장애인 합동결혼식 열려

서산시민체육관서 33쌍 부부 축복하는 행사 개최

충남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10일 장애인 부부 33쌍이 참여

하는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진

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각자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

리지 못한 지역 장애인 부부들

이 결혼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0

년 첫 합동결혼식이 개최된 이

후 끊겼다가 2011년 재개돼 지

금까지 모두 483쌍 부부가 함께

했다. 그동안 행사 개최를 위해

지원된 후원액 규모만 14억4천

300만원가량이다. 이날 결혼식

은 충남지장협이 주최, 충남지

장협 서산지회가 주관했고 충

남도·서산시·충남사회복지공동

모금회 지원으로 열렸다. 지역

기업인 도원이엔씨와 충남개발

공사 등이 행사를 후원했다. 이 들 관계자들과 전형식 도 정무 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

종(국힘·충남서산태안) 국회의

원 등이 결혼식에 참석해 부부

들을 축복했다. 발달장애인 최

초 경기민요 전수자인 국악인

이지원 씨와 동생 이송연 씨, 소

프라노 정진옥 맥키스오페라단

장 등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주례를 맡은 성우종 충남사

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부부간

의 사랑이란 상대에 대한 이해

와 존중이다. 행복한 가정생활

을 위해 항상 자신의 말과 행동

을 돌아보고, 상대가 상처 입지

않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당부 했다.

또 전 부지사는 “결혼식을 올

린 부부 33쌍 모두에게 축하한

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는 자활·자

립의 의지와 함께 서로를 이해

하는 인내와 사랑으로 가정을

형성하고 결실을 맺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 현장에선

정석완 공사 사장이 결혼식을

올린 부부 33쌍을 지원하는 2천

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충남모

금회를 통해 각 가구별 창문형

에어컨 등 주거환경 개선에 사

용된다. (주)천안논산고속도로

도 이들 부부에게 전자레인지 33대를, 신기산업에서도 이불 세트 33채를 후원했다. [김은희 기자]

▲지난 10일 충남 서산시 갈산동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제23회 충남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소셜포커스

이전 개소 장애인 화장실, 출입구 경사로 등 시설 구비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구미시

지회는 17일 오후 2시 사무실

신규 이전을 축하하기 위해 참

석한 관계자 70여명과 개소식 을 진행했다.

새 사무실은 기존 공간과는

직선거리로 600m가량 떨어져 있다. 장애인 화장실과 출입구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새로 설 치하고 업무별로 공간도 분리 했다.

지난달 10일 사무실 이전 작

업을 마쳤고, 이후 경북옥외광

고협회 구미지부와의 협업 및

지원을 받이 간판을 무상 설치

했다.

이날 개소식엔 박경하 구미시

사회복지국장을 비롯해 오태희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과 협회

산하 시·군지회장과 운영위원, 구미시장애인단체협회의, 후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 국장은 “복지는 사명

감이 없으면 할 수 없다”며 “이

전까지 해온 것처럼 지역 장애

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

해달라. 장애인 권익과 생활 개

선을 위해 시도 최선을 다해 협

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협회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

해 “이전에 열악했던 환경을 바

꾸기 위해 지회 임·직원과 구 성원의 고생이 컸던 걸로 안다.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의 삶

의 질 개선을 위해 열심히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오광희 지회장은 “새로운 보

금자리에서 장애인들의 지역사

회 자립을 위해 실질적인 역할

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지회는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장애인 편의시설 지

원부터 여성 자립 지원, 복지 지 원, 직업소개소 등 다양한 사업

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장애

인 예술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문학으로 찾아가는 마음 약방’

이나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뇌건강 지도자 양성’ 사업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 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희 기자]

경북지장협 구미시지회는 17일 사무실 이전 개소식 행사를 했다. ⓒ소셜포커스

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산장복 이창호 관장은 “올

해 모금액은 저소득 장애인의

기획운영지원팀 후원담당 사회

7710)에게 하면 된다.

기자] 가온어린이집, 장애인 위한 기부 행렬 동참 아산장복에 후원 돼지저금통 39개 전달

가온어린이집도 장애인복지

를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 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아산장

복) 15일 가온어린이집으로부

터 원아들이 모은 저금통 39개

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장애

인복지 지원사업 ‘동전아~ 놀

자!’ 참여의 일환이다. 지난 3월

시작한 행복나눔프젝트로, 관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다.

아동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기

르고,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취

지다. 현재 29곳 어린이집이 모

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가온어린이집 구수정 원장은

“저금통 모금 활동이 우리 아이

들의 흥미와 인성 발달에 도움

이 되고, 부모님들이 적극적으

로 지지해주셔서 지난해에 이

어 올해도 참여하게 되었다. 올

해도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

간이었고, 우리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

인분들이 참여하고, 필요한 사

업에 고루 사용될 예정이다. 함

께 해주신 원장님을 비롯한 교

사들,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

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동전아~ 놀자!’

는 총 33개 기관과 5명의 개인

이 참여해 800여 만원을 모았

다. 모금액은 의료비 지원이 필

요한 장애인 5명에게 전달했다.

행복나눔프젝트에 대한 문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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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3년 5월 | 제 345호 지역소식 LOCAL NEWS
경북지장협 구미시지회, 사무실
▲가온어린이집은
복지사(☎545-7727,
[임보희
아산장복에 장애인복지사업 기부금을 전달했다. ⓒ소셜포커스

대구에 울려 퍼진 어르신 트로트 잔치

대구지장협, 어르신 600여 명 대상 효 콘서트 개최

박서진•황민우•황민호 등 인기가수 출연

대구지체장애인협회(대구지

장협)는 지난 13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 5층 컨벤션홀

에서 ‘제20회 장애어르신 사랑 의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협회

소속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명

을 초대한 트로트 콘서트로, 대 구 한국일보 후원으로 매년 열 린다.

이날 초대가수로 박서진·황

민우·황민호 등이 무대에 올랐

다. 이들은 종편 오디션 프로그 램 ‘미스터트롯2’에 나와 인기

를 모았다. 초대받은 어르신들

은 공연에 앞서 인근 야외 부스

에서 한우국밥과 과일·떡 등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

졌다.

대구지장협 김창환 협회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 장애인

어르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대구협회는 어

르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고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해 직업상담, 직

업평가, 직업 적응 훈련 등 다양

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

난 2019년과 2022년엔 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A등급 을 받았다. [임보희 기자]

성남시보호작업장은 16일 창 립 1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 다.

이날 기념식에는 근로장애인, 종사자, 보호자, 근로지원인 등

63명이 참석했다. 정기영 원장

의 기념사와 장기근속 근로자

및 우수 근로지원인 표창 수여

식, 축하공연, 점심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을 맡은 수정구어미

니합창단(단장 석윤숙)은 경복

궁타령 및 아리랑 등 7곡의 노

래를 선보였다.

수상자는 총 2명이다. 장기근

속 근로자 표창은 이찬민씨가, 우수근로지원인 표창은 장주철

씨가 받았다.

이찬민씨는 “앞으로 열정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

겠다”고 말했다. 또 장주철씨는

“우수 근로지원인으로서 근로

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

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기영 원장은 “지난 16년간

작업장을 이끌어 온 성남시보

호작업장 직원과 가족 그리고 보호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행사에 공연을 해주신 수 정구어머니합창단에게 감사인 사 드린다”며 “앞으로 성남시보 호작업장이 희망과 행복이 샘 솟는 일터로 거듭나기 위해 더 욱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보호작업장은

2007년 5월 장애인 근로자 10명

과 종사자 2명으로 시작해 현재

장애근로자 34명과 종사자 10

▲성남시보호작업장

“비장애인은 물론 장애인도 쉽

게 접할 수 있는 파크골프 어울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지

회는 지난 12일 해남군 삼산파

크골프장에서 ‘제2회 해남땅끝 배 전남장애인어울림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전남장애인골프협

회 해남지부가 주관했다. 경기

는 각 지회별로 4인 단체전과

남·녀 선수별 개인전 등으로 나 뉘어 진행됐다. 이날 선수를 비 롯한 임·직원까지 모두 200여 명이 참가했다.

비장애인까지 포함해 4명이 팀을 꾸리는 단체전에서는 무

안지회가 66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목표

지회가 67타로 2위, 담양지회가

69타로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선 담양지회 이정철

선수가 58타로, 여성으론 담양

지회 김정애 선수가 60타로 각

각 우승했다. 이어 2위는 무안

지회 조용형(60타)·목포지회 이

복임(66타) 선수, 3위는 목포지

회 최철상(60타)·김량희(69타)

선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서 이재옥 지회장은

림 대회로 사회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

를 확대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

움이 될 수 있도록 스포츠 재활

에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간식을 챙기며 온정을 베풀었다.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처인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1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 10가정에게 치킨과 피자로 구성된 영양간식을 지원하 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노랑통닭 역북점과 피자스쿨 김량장점으 로부터 각각 치킨 10마리와 피자10판씩 지원받아 이뤄졌다.

노랑통닭 역북점 조봉준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꿈과 큰 희망을

갖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이선덕 관장도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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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근로자 표창•축하공연•점심식사 등 행사
창립 16돌 맞은 성남시보호작업장
16주년 창립기념행사 단체사진. ⓒ소셜포커스 용인지역 상인들, 저소득층 가정에 온정 나눔 10 | 2023년 5월 | 제 345호 지역소식 LOCAL NEWS 전남지장협 해남지회, 제2회 파크골프대회 개최 ▲지난 12일 열린 제2회 어울림 파크골프대회에서 한 여성 참가자가 홀별 경기 시 작을 알리는 ‘티샷’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지역 음식점들이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자 발굴사업 을 전개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많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임보희 기자] 노랑통닭·피자스쿨, 용인처인장복에 치킨, 피자 후원 ▼대구지장협은
4인 단체전서 무안지회 66타 기록하며 1위 차지
13일 제20회 장애어르신 사랑의 경로위안잔치 행사를 열었다. ⓒ소셜포커스

2023 강원장애인예술제 성황리에 끝나

12일 춘천인형극장, 서예 음악 등 6개 부문 200여 명 참가

현장 경연 거쳐 부문별 3팀씩 입상작 선정

2023 강원장애인종합예술제

에서 김예희 씨 등 6명이 최우

수상을 받았다.

강원지체장애인협회(강원지 장협)는 지난 12일 춘천인형극 장에서 2023 강원장애인종합예 술제 및 시상식을 열었다.

주최하고 강원

도 및 국제라이온스협회354E(강원)지구가 후원했다. 이날

예술제에는 강원지장협 소속 장애인 참가자 200여명이 함께 했다.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오전 엔 그림·서예·글짓기·음악 연주

등 4개 부문 현장 경연이 펼쳐 졌다. 참가 주제나 형식엔 제한 이 없었다. 연주 부문에서는 국

악기와 양악기 모두 쓸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

에는 18개 시·군지회별로 1팀씩

참여하는 노래자랑 경연도 열

렸다.

부문별 전문 심사위원들은

치열한 심사 끝에 입상작을 선

정했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

글짓기 부문 평창지회 김예희

씨 ▲서예 부문 영월지회 진규

식 씨 ▲그림 부문 철원진회 한

미선 씨 ▲음악 부문 춘천정신

건강복지센터 소속 박제환 씨

등 3인 ▲노래자랑 부문 태백지

회 박응규 씨 ▲사진 부문 속초

지회 안창호 씨 등이다. 이밖에

부문별 우수·장려상 1명씩 선정

▶지난 12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서예 부

문 현장 경연에 나선 참가자가 붓글씨

를 써내려가고 있다. ⓒ소셜포커스

해 트로피가 주어졌다.

김흥수 협회장은 “장애인들

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

는 예술축제가 올해도 성대하

게 진행됐다”며 “예술제를 계기

로 지역 장애인 예술인들이 각

자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내 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천지역민들에게 한글교실을 포

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서 지난 8일 경상북도인재평생

교육진흥원과 영천시문해교육

사협회 지원으로 ‘성인 문해교

육 한글교실’을 시작했다.

기초 한글학습에 어려움이 있

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 뿐만 아 니라 비장애인에게도 한글교육 을 지원하는 통합 문해교육 프 로그램이다.

교육은 5월 8일부터 10월 18 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씩 열린다. 수강생은 모 두 10명이다. 이들에게 영천시

문해교육사협회 문해교사의 전

문 문해교육을 통해 초등 전 과 정(1단계~3단계)을 가르칠 예

정이다.

성인문해교과서를 활용하여

수준별 학습의 단계를 거쳐 읽

기, 쓰기, 셈하기를 비롯한 초등

학교 과정을 이해하고 일상생

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초생활

능력을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

다.

복지관 이용인 김 모씨는 “글 을 배우고 싶어도 그동안 배울

장소도 마땅치 않았고, 요즘 세

상에 누구에게 가르쳐 달라고

하기도 부끄러워 말할 수 없었 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통해

한글을 자세히 배우게 되어 너 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

관은 2004년 개관 후 문화 및 교 육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

장애인 일상 돕는 IT 보조기기 한 자리에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

관은 지난 15~16일 복지관 1층

강당에서 ‘2023 정보통신보조기

기 체험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신체·경제적으

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

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

로 정보화를 통한 사회통합을

유도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

진흥원, 대구광역시에서 지원

을 받았다. 장애인 및 지역주민, 유관기관 종사자 등 총 288명이

이날 전시회에 참여했다.

장애인들의 정보접근 및 의사

소통에 도움을 주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제품이 전시됐다. 총

26개 기업에서 시각장애 관련

66개, 지체·뇌병변 장애 관련 22

개, 청각·언어장애 관련 37개 총

121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선 시각장애, 지체·뇌

병변장애, 청각·언어장애 등 장

애유형별·품목별로 보조기기를

비교할 수 있었다. 장애인을 위

한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

업에 대한 상담을 함께 진행했

다.

행사에 참여한 지체장애인 A

씨는 “궁금했던 제품에 대해 직

접 상담을 하고 체험할 수 있어

서 매우 좋았으며 내 장애에 맞 는 다양한 제품들을 볼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

관 서준기 관장은 “지역의 많은 장애인과 주민들이 찾고 있으

며 이는 인공지능사회에서 장 애인들에게도 정보통신보조기

기의 필요성과 활용성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

다”며 “이번 체험전시회를 통해

정보통신보조기기의 눈부신 발

전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이러

한 전시회가 좀 더 자주 개최되

어 장애유형별 맞춤형 정보통

신보조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삶

의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정보통신보조

기기 보급 사업은 5월 8일부터

6월 23일까지 광역지방자치단

체 기초시 군 구에서 접수받아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할 계

획이다. 지원 내용은 보조기기 제품가격 기준 정부지원 80%, 본인부담 20%이다. 정보통신 보조기기의 신청·접수에 대한 상세 안내는 홈페이지(www. at4u.or.kr)에서 확인할 수 있 다. [임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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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구벌복지관, 정보통신 보조기기 전시회 개최
26개 기업에서 장애유형별 제품 121개 선보여
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임보희 기자]
“만학도 기초탄탄 한글공부 함께 해요!”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성인 문해교육 한글교실’ 단체사진. ⓒ소셜포커스 11 | 2023년 5월 | 제 345호 지역소식 LOCAL NEWS
영천장복, ‘성인 문해교육 한글교실’ 개강
강원지장협이
▲한 참가자가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선택이 주체적인 장애인, 보다 풍요

로운 장애인, 투명하고 행복한 복지관”

충남을 대표하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의 운영 목표다. 지역 내 유일한 장애인

복지관인 이곳에선 장애인들을 위한 의

료·교육은 물론 직업재활·운동재활·여가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복지 서비

스 전달 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 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복지관 이용자 수

만 26만5천11명, 중복 이용자 수를 제외

한 실인원 수는 985명가량이다. 지난해

아산 전체 장애 인구 1만6천319명 가운

데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15~64세

중·경증 장애인 수 7천878명과 비교하면

결코 적지 않다. 여기서도 경증으로 분

류되는 아산 경제활동 장애 인구수는 4 천324명가량이다.

그간 눈에 띄는 성과도 잇따라 냈다.

지난해 11월엔 복지관 민간 일자리 취업

연계사업으로 아산우체국에서 일하고

있는 양승진 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양 씨는 2019년부터 우편번호를

암기하고 우편물을 분류하는 재능을 살 려 장기근속하고 있다. 장애인 당사자의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한 우수 취업 사례

로 꼽혔다.

올 2월 복지관 소속 스마트라이노 슬

레이지하키팀이 전국 단위로 열린 장애 인동계체육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지 난해 11월엔 라이노스야구단이 대한장

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휠체어소프

트볼대회에서 1위로 우승했다. 또 9월엔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충남 대

표 선수로 출전한 권은정 씨가 화훼 분 야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그는 복지관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처음 꽃꽂이를

접한 이후, 2년 연속 충남에 이어 전국

지방경기대회에서까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비슷한 시기 충남 지자체들이 출전

하는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아산휠스

파워·아산빅스 농구단이 농구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아산휠스파워는 장애· 비장애 선수들이 휠체어를 탄 채 농구를

하는 성인팀을 가리키고, 아산빅스는 자폐성·지적

장애를 통칭하는 발달장

애 청소년들로 꾸려진 농

구 팀이다.

‘행복한 일상’, 20년 관록

의 아산 장애인 스포츠

아산복지관과 장애인

스포츠는 떼려야 뗄 수 없

다. 장애인들이 부담 없

이 즐길 수 있는 여가생

활을 만드는 동시에 건강

한 평생을 보내기 위한 재

활의 영역이기도 하다. 앞

서 2006년 충남 최초 기초 지자체 기반 장애인체육 회를 결성한 이창호 관장이 복지관을 맡 으며 스포츠 프로그램은 계속 늘어났다. 올해까지 복지관 프로그램으로 출발해 매년 대회에 출전하는 전문 팀은 농구· 아이스하키·야구 등까지 총5개 팀이다.

이 중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은 역 시 아산휠스파워다. 2003년 5월 성인 농

구팀 창단 이후 무려 20년이 흘렀다. 창 단 직후인 2003년 6월 ‘제2회 우정사업본 부장배 전국대회’에서 2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이듬해 같 은 대회에서 우승함은 물론 ‘제14회 충무 기 쟁탈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 하기도 했다. 직장운동경기부가 아닌 만큼 선수들 이 각자 경제활동과 병행하며 훈련에 임 했던 휠스파워의 저력은 국제대회 속에 서 더욱 빛났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으로 열린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 대표

팀은 각각 6위와 금메달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금은 한국휠체어농구

연맹(KWBL) 리그에 참가하는 코웨이

블루휠스 팀의 김호용·오동석 선수, 제

주삼다수 팀 황우성 선수 등이 당시 휠 스파워 소속 국가대표들이다.

이들의 우수한 성적은 휠체어농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아시아 최초 프

로리그 창설까지 이르게 된다. 2015년 개

막한 리그엔 ‘제주도 농구단(제주삼다수

전신)’, ‘고양시홀트’, ‘서울시청 농구단 (코웨이블루휠스 전신)’, ‘대구시청 농구

단’ 등 4개 팀만 참가했으나 9년 차를 맞

은 올해 실업팀은 6개로 늘어났다.

그사이 휠스파워 출신 선수들은 농구

코트 외에도 눈밭이나 트랙 위를 뛰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패럴림픽 최초로 금메달을 딴 ‘평창 영웅’ 신의현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와 휠체어마

라톤 경기를 뛰고 있는 유병훈 육상 국

가대표 등이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

한 휠스파워는 다가오는 20년을 맞이하

며 매주 꾸준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당장 이달 13일 열리는 충남장애인체

육회장배 농구대회에서도 우승이 목표

다. 윤정문 아산휠스파워 주장은 “한 번

도 팀을 이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냥 조금 더 솔선수범하려고 노력한다.

혹시나 힘들까 서로 배려하며 챙겨주

는 동료 선수들이 있어 고마울 뿐”이라

며 “다만 좋은 훈련 여건을 찾아 떠난 선

수들이 많은 상태라 휠스파워 팀 경기력

향상이 남은 과제다. 협업할 수 있는 좋

은 신인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 다.

‘성장하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장애인 복지공동체로

여가스포츠 지원팀에선 장애인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 영 중이다. 동호회 자격으로 대회에 출

전하도록 지원하는 스마일배드민턴·스

마트당구 동호회 외에도 보치아·수영·스

케이트 등 다양한 종목에서 수업이 이뤄 지고 있다.

이용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 하게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장애인 사 회 진출과 자립을 지원하고자 장애 유형 별 직무를 개발해 일자리로 연계하는 사 업 외에도 장애학생, 중증 발달장애인 등을 위한 세부 지원도 이어가는 중이 다.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 업을 통해 특수학교 고교 3학년이나 전 공과 등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청소년에 게 지역 업체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있 다.

지난 2019년 교육부·한국장애인개발 원 공모 사업 선정으로 시작됐으며, 첫 해 장애 학생 12명을 상·하반기로 나눠 계림농장, 디와이오토, 비클시스템, 성모 신나는일터 등 4개 사업장에서 3개월간 실무 훈련을 받도록 했다. 일주일 가운 데 하루는 복지관에서 대인관계·급여 관

▲지난해 9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지난달 8일 충남 아산시 실옥동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복지관

다. 이날 전·현직 선수 30여 명이 참석했다. ⓒ소셜포커스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12 | 2023년 5월 | 제 345호 특집 FEATURE ARTICLES
아산휠스파워 창단 20주년 기념행사가
농구팀인
있었
화훼장식 종목 충남 대표로 출전해 금상을 받은 아산장애인복지관 소속 권은정 씨. ⓒ소셜포커스 ▲충남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전경. ⓒ소셜포커스
장애인 복지현장을 찾아서⑬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아산시민과 함께 20년 달렸어요!”

2023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성 만점 응원으로 뭉친 지장협 체육제전

협회장 얼굴 담은 팻말•현수막에 장외 열기 후끈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일 대전 대덕구 연구단지종합운동장에서

“협회장님이 보고계신다.”

19일 대전 대덕구에서 열린 ‘2023 전국 지체장애인

체육대회’에도 소위 ‘치트키’가 등장했다. 치트키는

게임할 때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힘을 얻는

등 전체적인 난이도를 낮추는 주문을 말한다. 선수

들의 사기 충전을 위해 협회장 얼굴 팻말을 준비한

지역협회는 바로 대구다. 이들은 코로나19 엔데믹으

로 몇 년 만에 봄날에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의 일

념으로 장외 응원전에 뛰어들었다.

대구협회 관계자는 “우리 협회는 무조건 1등을 목

표로 응원전에도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중·서·수성

구 지회들의 주도 하에 대구시 마스코트인 ‘도달쑤’

캐릭터 탈도 시에서 빌려왔다”고 자랑했다.

충남협회도 현수막을 활용한 장외 응원전에 나선

모습이다. 경기장 곳곳에서 회원들이 들고 다니는

노란 깃발마다 ‘충남스타일’이란 글자가 쓰여있는 데

다, 따로 제작한 현수막에도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

다. 이 협회 소속 한 회원은 “매 대회마다 들고 다니

는 것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면서도 “1등은 우리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결국 이들은 뜨거운 응원전만큼이나 본 경기에서 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충남협회가 440점으로 우승을, 대구협회가 400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남의 경우 좌식배드민턴·빅볼굴리기·골튀기기 등 3개 종목을 석권하며, 다른 지역과 압도적인 점수 차 를 보였다. 3위는 전북지장협으로 합산 점수는 380 점이다. 이들 1~3위 팀에겐 각각 100만원, 70만원, 50 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친선경기인 팔씨름 종목에선 대전 선수단이 남·여 종목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상금 20만원씩을 받았다. 또, 북과 꽹과리 등을 동원하며 응원전에 돌입했던 경북협회가 응원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모범상과 화 합상은 대전협회와 세종협회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 우승기를 건네받은 이건휘 충남협회장은 “말 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며 “작년 대회에서 유 력 우승 후보였던 충남 지역이 한동안은 수상권에서 밀려나서 아쉬웠으나, 이번 대회를 계기로 협회가 하나로 응집하며 앞으론 좋은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14 | 2023년 5월 | 제 345호 특집 FEATURE ARTICLES
‘2023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개회식 장면) ▲대구광역시 마스코트 ‘도달쑤’ 캐릭터도 분위기를 띄웠다. ▲개회식에 앞서 육군의장대가 멋진 공연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기를 비롯한 17개 시도협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15 | 2023년 5월 | 제 345호 특집 FEATURE ARTICLES ▲휠체어달리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준비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축사) ▲콕핏을 향한 눈길~ 좌식 배드민턴 경기 ▲협동심은 우리 팀이 최고~! ▼우리 한 번 신명나게 춤춰요~! ▲달려~ 굴려라 빅볼~~~ ▲팔씨름경기? 나 힘 좀 쓰는 사람이야! ▲과녁을 향한 집중~ 한궁경기 ▲김광환 중앙회장(대회사) ▲대전지장협 정찬욱 협회장의 개회 선언

‘차별’

문턱에 멈춘 장애학생 ‘생존수영’

기획특집 ①장애아동 빠진 반쪽 생존수영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에 다니는 장애아동 수는 4만8천448명, 이 중 63.9%인 3만964명은 일반 학교 특수 학급 학생이다. 통합교육 일환으로 비장애인과 같은 수업 과정을 소화한 다.

하지만 이들은 ‘생존수영’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생존수영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예상치 못

한 수상 사고에 대비해 물에서 버티

는 능력을 기르는 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교육부 지침 등에 따라 초등

학교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수영장

운영이 중단됐던 코로나19 사태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부터 전국

시·도 교육청은 최소 3~4학년을 대상

으로 교육하고 있다.

장애아동 대부분은 수업을 듣지 못

한다. 생존수영 의무 수업이 갑자기

이뤄지면서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수업 인프라가 열악하

다 보니 장애아동에게 생존수영은 먼 얘기다. 내년이면 생존수영 의무화 10년 차다. 장애아동도 배제되지 않

는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선 어떤 것 들이 필요할까. 본지는 학교 현장 목

소리를 시작으로 생존수영 교육 보완

책을 고심하는 각계 전문가 의견을 차례로 다룬다. 싣는 순서는 ①장애

아동 빠진 반쪽 생존수영 ②장애아동

생존수영 외면 이유는 ③생존수영 시 설, 교사 태부족 ④생존수영 의무수 업 헛구호 ⑤생존수영 차별에 맞서는 사람들 등이다.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이 이뤄지는 것인데, 장애아동은 당연하

다는 듯이 훈련 현장에서부터 배제되 고 있어요. 장애아동에 대한 전반적

인 학교 의식도 문제지만 어떻게 대

응할 지 지침이 없는 게 더 큰 문제에 요.”

22일 수도권에서 초등학생 5학년

아이를 키우는 박현아(50)씨는 매년

학교로부터 야외활동 참여 여부를 물

어오는 전화를 받곤 한다. 학년 전체

가 함께 듣는 생존수영 야외 수업이

나 학급 친구들과 숲길을 걷는 탐방

활동까지, 휠체어를 타는 그의 아이 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야만 한다.

아이에겐 강직성 하지마비 증상을

동반한 뇌병변장애가 있다. 움직임에

제약이 있을 뿐 상황을 인지하고 의 사소통도 가능하다. 다만, 이동하려

면 휠체어가 필수적일 뿐인데, 정작 학교에서 실시하는 대부분 야외활동

에선 어려움을 겪곤 한다.

올해는 기본 3~4학년 외에도 5학

년 학생들도 학교 밖 수영장으로 이

동해 생존수영을 배운다. 학급 아이 들이 이동해서 배울 수 있는 곳을 학 교에서 자체 선정했다고 한다. 하지 만 이곳엔 대표적인 장애인 편의시설

인 엘리베이터조차 없다. 아이가 지 하 3층 수영장으로 가기 위해선 누군 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기에 장애

유형별 생존수영 교육과정도 찾아 볼

수 없다.

박 씨는 “(결국) 보호자 동행하에

수영장에 가보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가지 않기로 했다. 거기까지 가서 친

구들이 물에 들어가 수업 듣는 걸 보

고 있어야 하지 않느냐. 장애가 있다

는 이유로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걸

교실에서 함께 수업 듣는 친구들도

깨닫는 셈”이라며 “학교에선 기본 수

영 프로그램은 물론 (생존수영을 안

배울 때의) 대안책조차 제시하지 못

했다. 매년 문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늘 예산이나 인력이 없다는 말만 반

복하고 있다. 갑자기 전학 온 것도 아

니고 1학년 때부터 다닌 학교에서 동

일한 문제가 발생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학부모가 알고 있

는 정보나 민감도 등에 따라 아이가

받는 혜택이 추가되는 것이 문제다.

이미 잘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현장

학습 체험을 안 보내는 것과, 장애아

동도 수영 교육 현장에 갈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로 못 보내는 것은

다르지 않느냐”며 “기본적으로 학교

내에 장애아동 통합교육 기본 토대

자체가 너무나 부족한 것”이라고 덧

붙였다.

생존수영은 해상 사고에 대비해 아

이들의 생존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학

교 현장에 적용됐다. 특수학교가 아

닌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을 다니는 장애학생 들은 최소한의 교육권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선 장애학 생을 가르칠 수영장 시설이나 교육 인력, 지침 등 인프라 부족을 하소연 한다.

지난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장애 인의 체육활동 접근향상을 위한 토론 회’에서도 주무 부처인 교육부 등에 장애학생에 대한 생존수영 교육권을 보장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에서 활동하는 임지영 이사는 “교육부가 학교체육진흥회 등과 공동으로 만든 지침에 따라 생존수영 교육을 전국적 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여기엔 장애 아동 관련 내용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언론을 통해서는 생존수영 이 의무화됐다고들 한다. 당연히 수 업받을 권리가 있는 장애아동에겐 최 소한의 선택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는 건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고 호소 했다.

[김은희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16 | 2023년 5월 | 제 345호 특집
▲세월호 참사 이후 만들어진 경기 안산시 해양안전체험관에선 매년 초등학생을 위한 생존수영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FEATURE ARTICLES

우후죽순 탈시설조례 ‘허점’투성이

자유의사 무시한 탈시설•자립생활 양립 강요 조항

지자체들의 무분별한 장애인 탈시설

입법이 논란이다. 시설 강제퇴소, 이권

사업 전락 등 우려가 더 커지면서다. 반

대 조례를 위한 주민 청원 등 반발도 확

산 양상이다.

25일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등에 따

르면, 장애인 탈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

했거나 추진 중인 곳은 서울, 부산, 광주, 경기 등 모두 4군데다.

가장 먼저 첫 발을 뗀 곳은 부산이다.

2009년 2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현행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조례’의

전신이다. 이어 서울과

광주가 각각 지난해 7

월과 12월 ‘장애인 탈시

달장애다.

일방적인 탈시설의 경우 강제퇴소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앞선 피해사례까지

있어 중증장애인 부모의 시름은 더 깊

다.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관계

자는 “시설 폐지에만 혈안 된 정책과 법

안 때문에 정작 보호받아야 할 중증발달

장애인들은 선택할 기회도 없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며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

은 시설로부터 탈출한다는 의미의 탈시

설이 아니라, 현재 거주 중인 시설의 환

경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장애인 주거복

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B(38·여) 씨 등 3명은 음식을 입으로 씹어 삼키지 못해 튜브 없인 식사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A씨 등 9명의 퇴소동의서엔 모두 도장 이 선명히 찍혀 있었다. 탈시설을 앞세운 사업범위 확장도 논 란거리다. 주택, 교육, 의료, 문화, 예술, 체육 등 분야를 망라한다. 각 조례는 사

업범위를 주택공급, 일자리, 평생교육, 의료 및 건강관리, 문화·예술·체육, 탈시

설 조사·연구 등으로 규정했다.

그러자 일각에선 경제적 이권과의 유

국적으로 장애인거주시설에 들어가려고

줄 서 있는 대기자만 1만 여명 정도인데, 이런 와중에 어떻게든 기존시설을 없애 고 각종 지원사업을 벌이는데 혈안인 걸 보면 결국 금전적 이득을 노린 게 아닐 까 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사업범위 주택·교육·의료 등 망라…이권사업 여지

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조례’를 제정했

다. 경기도도 지난 달 20일 ‘장애인 탈시

설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모두

거주시설 장애인의 탈시설 및 자립을 위

한 행정·재정 지원 근거를 담았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쟁점투성이

다. 우선 탈시설과 자립생활을 동일시하

고 있다. 대개 조례 제정 목적을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나온 장애인이 독립 주체

로서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생활하면서

완전한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에 뒀다.

특히, 경기도 탈시설조례안은 ‘장애인

이 거주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일원

으로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 정하며,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돼 있다.

누구나 시설을 나오면 자립할 수 있다 는 식이다. 자유의사로 선택하고 결정하

는 자립생활이 골자다. 그러나 의사표현

이 힘든 중증장애인에겐 무의미하다. 애

초 자발적인 선택과 결정이 불가능하고 확인할 길도 없어서다. 이들 중증장애인

의 탈시설과 자립생활이 양립할 수 없 는 이유다.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구성

을 보면 그 이유는 더 명확해진다. 국무

조정실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

준 전국 장애인시설은 1천539곳, 거주 인원은 2만9천86명이다. 중증장애인이 98.3%로 대부분이며, 이 중 80.1%는 발

Quiz

지를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장애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향 유의집은 지난 2019~2020년 A 씨 등 9명 을 시설에서 내보냈다. 이들 모두 당시

지적장애, 지체장애, 뇌병변 등을 복합 적으로 갖고 있었다. 의사소통은 물론, 스스로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조차 쉽

착 의혹이 나온다. 한 시민활동가는 “벌

써부터 장애인 임대주택 시범사업 운영

권을 두고 특정 단체 유착설까지 나도는

마당에 어쩌면 탈시설을 내세워 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이 탈시설지원조례 제정

의 숨은 목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

대 발달장애 자녀를 둔 C 씨도 “현재 전

이제 해당 조례 반대 주민청원까지 나 올 정도다. 최근 발달장애인 부모 D씨 는 서울시의회에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 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및 ‘서울시 취약주거시설 전면실태 조사 의무화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청원을 내고 지난 19일부터 전자서명을 받고 있다. 탈시설지원 조례가 장애인 복지향 상을 해치고 중증장애인의 거주 환경을 악화시킨다는 게 청구 사유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177명이 서명에 동 참했으며, 기간은 오는 11월 20일까지다. 서명자 수 2만5천명을 넘기면 시의회 소 관위 심사 후 본회의 심의 및 의결이 이 뤄진다. [윤현민 기자]

▲지난 16일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회원 1천200여 명이 경기도의회 북문 앞에서 탈시설 지원조례안 폐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가두 행진을 하고 있다.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01 2023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5월19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지체장애인협회가 차지했습니다. (○○○○은?)

[ 정답 : ◯◯◯◯ 지체장애인협회 ] (1면 기사 참조)

02 새보람에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적어 보내주세요.

✽응모요령

우편 엽서나 이메일로 정답과 독자 의견을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전화 등 연락처 및 주소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보내실곳 (우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외협력부 (E-mail : news@kappd.or.kr)

독자의견 - 새보람신문을 읽으며 날로 장애인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감사 합니다. 집에 계시는 장애인들이 소식을 접할 수 있게 여행지 나 갈 수 있는 지역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새보람이 더욱 발 전되기를 기원합니다.(한범선)

지난호 정답 및 당첨자

정답 당첨자

43 한범선 (경기도 남양주시)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17 | 2023년 5월 | 제 345호 장애계 이슈 Issue

흉물 전락한 공유이동수단, 해법은?

도시미관 해치고 보행 안전사고 원인 제공

최종 사용자에게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해야

염치(廉恥)가 없으면 부끄러움과 미안

함을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공유 개념

이 포함되면 염치를 망각한다. 얼마 전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거쳐 주택가

이면도로로 들어섰다. 차량 몇 대가 정

체되어 천천히 통과하고 있었다. 전방에

사고가 났나 싶어 지나는 순간 “이건 정

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공유에 대하여 개념과 공

공에 대한 이해와 태도가 많이 개선되어

바람직한 문화 국가로 성장해가고 있다.

하지만 사회 일각에서는 공유는 여전히

“공짜” “나만 편하면” “막 해도 되는”이

라는 인식이 있다. 반면 개인 소유 자전

거를 이면도로 상에 주차된 것을 보면

완전히 대조적이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존중하고 배우

려는 “K-OO”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

나 밖으로 드러난 모습보다 그 이면은

“K-몰염치”였다. 우리나라가 국민정서

상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웃 나라 일본

이면도로엔 우리나라처럼 이런 꼴불견

이 방치된 모습은 없다.

공유경제는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자

산·서비스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 사용함

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경제 모델이다.

개인, 기업, 공공기관 등이 유휴자원을

일시적으로 공유하는 활동도 공유경제

에 포함된다”고 정부는 설명하고 있다.

원론상으로는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서울시 조사에선

10명 중 9명꼴로 개인형 이동수단의 무

단방치를 본 적이 있고, 불편을 느낀 시

민도 96%나 되어 일부만의 문제 인식은

아닌 게 사실이다.

주택가 이면도로 가운데 있는 공유 자 전거, 횡단보도 사이에 놓인 공유 킥보 드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인을 불편 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 한다.

이런 몰염치한 방치의 책임은 누구에 게 있는가? 공유 운영업체는 무한 책임

감 없이 이익 추구에 몰두하고, 지자체

는 인력이 부족해 관리 감독에 소홀할 수 밖에 없고, 최종 사용자는 이용만 할 뿐이라고 한다.

만약 사진과 같이 방치된 공유 이동수

단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면 누가 책

임져야 할 것인가? 운영업체, 지자체, 이 용하는 개인 등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각자 입장에서 책임지지

않을 법률 규정을 찾아 대응할 것이다.

피해자는 모두에게 손해배상청구권이

있겠지만 손해를 회복하는데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해야 할 것이다. 피

해자만 애꿎은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통행 불편으로 민원

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인데 관계 법령이

없어서 지자체는 행정적으로 강압적으

로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한다.

이런 현상에 칼을 빼든 지자체도 있다.

대전시는 조례를 개정해 PM과 공유자

전거에 대한 주차금지 지역을 정하고 무

단방치 개인형 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과 공유 자전거를 모두 견인

한 뒤 업체 측에 견인료와 이후 관

리비용을 청구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추가 제안한다. 공

유 자전거나 공유 킥보드를 마지

막으로 이용한 사용자에게도 과태

료를 부과해야 한다. 최종 사용자

는 개인이다. 개인의 인식과 태도

가 바뀌지 않으면 단속이 한계점

에 봉착하게 되어 단발성 조치에

그칠 우려가 있다.

현재 도로상 방치된 공유 이동

수단에 대한 단속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이 처

리되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 이후

다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국회

의원은 편협된 이념 정치에 혈안

이고, 불편하고 위험에 놓인 민생

은 뒷전이다. 국회에도 이와 관련

된 신속 입법을 촉구한다.

작은 일을 일부러 크게 확대하려는 침 소봉대의 의도는 없다. 단지 우리 사회 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함께 잘 살 아가는 공동체로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 람이 클 뿐이다. 최종 사용자가 공유 이 동수단을 사용한 후 불편하고 위험이 없 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반문하고 싶다.

[소셜포커스 양우일 객원기자]

▲인도에 불법 주차해 놓은 퀵 보드가 횡단보도 통행에 불 편을 끼치고 있다. ⓒ소셜포커스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205번길 26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323호 Tel. 031-734-1874 Fax. 031-735-1872 E-mail. wl1999@hanmail.net http://www. 18 | 2023년 5월 | 제 345호 오피니언 OPINION

‘배려’ 아닌 ‘혼란’의 승강기 교통약자 배려 존(ZONE)

위험

승·하차 동선 구분 및 대기선 표시 등 개선 시급

코레일이 운영하는 일부 광역철도(지

하철) 역사 내부의 승강기 앞 바닥에는

“교통약자 배려 ZONE”라는 큼지막한

스티커가 붙어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

단(이하 ‘승강기공단’)과 한국철도공사 (이하 ‘코레일’)가 공동으로 “함께하는

승강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하여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캠페인 사업이다.

지하철 역 엘리베이터에 이용자가 많

아 정작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는 오히려 차별받는 사례가 빈

번하다. 특히 혼잡 과정에서 전동휠체어

가 승강기 출입문과 충돌하여 승강기에

손상을 주거나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장

애인이 추락하는 등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2010~2020년 전철역 승

강기 등에서 휠체어 장애인의 추락으로

사망한 사건은 무려 8건이나 된다.

이번 캠페인 사업에 관하여 코레일과

승강기공단이 밝힌 자료를 보면 이런 안

전사고를 예방하고 장애인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공간을 확

보하자는 취지인 것 같다. 취지만 보면

칭찬할 일이지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 사업의 실태를 자세히 들여

다보면 오히려 안전을 저해하는 등 심각

한 문제가 한 둘이 아니다. 기획할 때부

터 안전과 편의 등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것부터 반영되지 않았다. 필자는 처음에

코레일이 자체적으로 이 사업을 하면서

안전문제를 고려하여 승강기공단을 끌

어들인 것으로 알았다. 승강기공단이 어

떤 역할을 했는지 두 기관에 확인해 보

니 참으로 황당했다.

승강기공단에서 교통약자를 배려하자

는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한 일이었

다. 여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교통기관에

대해서 해당 기관의 로고를 승강기공단

로고와 함께 스티커에 인쇄를 해주고 활

용요령을 안내한 것이다. 현재 이 사업

에는 코레일과 인천교통공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전교통공사는 4개

역에서 시범운영 중이라고 한다.

문제의 스티커는 각 승강기마다 문이

열리는 바로 앞 가운데에 문짝

에 바로 붙여서 또는 문틀과 같

은 라인에 부착되어 있다. 당연

히 교통약자는 그 공간을 휠체

어 대기 공간으로 인식할 수밖

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그 공간에서 휠체어

장애인이 기다리고 있다가 승강

기 문이 열리면 어떻게 될까? 승

강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먼

저 내려야 하는데 휠체어가 통

로 한가운데를 가로막고 있다.

할 수 없이 휠체어는 다시 뒤쪽

으로 물러나야 한다. 많은 사람

들이 서 있는 대기 줄은 흐트러

지고 휠체어 후진과정에서 사람

들과 부딪히거나 무거운 전동휠

체어 바퀴에 신발이 깔리는 등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다. 인파가 몰리

고 극심한 혼란 상태가 수시로 발생하다

보면 사고 우려는 더욱 가중된다.

더 심각한 문제도 있다. 만약 전동휠

체어가 빠르게 달려오다가 그 스티커 위 에서 급히 멈춰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승강기 문과의 간격이 전동휠체

어 제동거리에 미치지 못했을 때는 문짝

에 충격을 줄 수도 있고, 문짝이 파손되

면서 승강탑 안으로 추락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 과거에 있었던 지하철역 승

강기 장애인 추락사의 끔찍한 사건들도

그렇게 발생했다.

그러한 사고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도 실시하는 이번 사업이 오히려 교통약

자를 그러한 사고위험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 다.

승강기 전문기관에서는 왜 승강기를

타는 사람의 입장만 생각하고 내리는 사 람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았을까? 너무나

상식적인 일이 아닌가? 그리고 안전문제

는 왜 이렇게 무관심했을까? 승강기안전

공단이 승강기의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

이지 지하철 홍보대행사가 아니지 않는

가? 오히려 안전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존재감을 과세하는 데만 신경을 쓰는 것

은 아닌지 의문이다.

공단의 답변도 가관이다. 교통약자 승

강기 배려문제를 홍보하는 곳이 없어서

우리가 공익차원에서 대신 스티커를 만

들어주고 홍보한 것인데 뭐가 잘못이냐

는 투다. 이번 일에 안전문제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에 대해서는 딱히 답

이 없었다.

이번 사업에 아무런 자체검토도 없이

무심코 참여한 코레일이나 인천교통공

사의 안전불감증 및 무개념 또한 비난받

아 마땅하다. 승강기공단의 제안을 받고

누구나 지적할 수 있는 기본적인 문제

점도 검토하지 않고 그대로 시행한 것이

다.

코레일의 광역운영처 최고 관계자에

게 이런 문제를 제기했더니 곧바로 심

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또 문제였다. 코레일에 대안 (이 칼럼의 결론부분 참조)을 제시하고

즉각 시정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러한 의견을 승강기공단에 전달해 보

겠다고 했다.

이건 코레일에서 해야 할 문제이지 승

강기공단에 넘길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그간 담당기관이 방치했던 사항을 타기 관에서 앞장서자 마지못해 따라갔던 코

레일이 아직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또 관

계없는 기관에 공을 넘기려고 하는가?

그동안 코레일과 도시철도(지하철) 등 철도시설을 운영하는 기관들은 시민들 이 승강기를 질서있고 안전하게 이용하 고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한 적이 있을까? 교통시설의 승강기 운영에 대해서도 이제 경제 대국에 걸맞는 선진 화된 시스템과 질서를 갖추어야 한다.

승강기 앞 바닦에 스티커 한 장 붙이는 이러한 단순할 발상은 교통약자 배려에 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통약자를 배려하자는 스티커는 이미 승강기 문짝 에도 붙어 있고 벽면에도 붙어 있다. 실제 현장취재에 의하면 사람들이 지 하철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에서 그 교통약자 배려 존을 비워두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사 진 참조) 심지어 휠체어 장애인이 있는 경우에도 다른 사람들에 밀려서 대부분 멘 뒤에 서 있었다.

이제 교통약자 배려 문제가 아니더라 도 승강기의 질서있는 이용문화를 뿌리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출입문 코 앞 안내스티커 부착… 안전사고
▲승강기 주변의 공간에 따라 대기선을 이렇게 설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승강기 앞에 이렇게 타고내리는 동선을 나누고, 교통약자용과 일반용 대기선을 구분하여 설치해두면 어떨까?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제작하여 각 코레일 전철역에 배포한 교통약자배려존 스티커. ⓒ소셜포커스 20 | 2023년 5월 | 제 345호 무장애 Barrierfree

꿀벌의 힘을 느끼는 ‘용수양봉박물관’

일상의 지친 삶을 잠시… 아이들 자연 생태교육에 도움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이다. 2017

년 UN에서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

을 담당하는 꿀벌의 가치와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은 보호하기 위하여 기념일로

지정했다. 매년 이날 꿀벌 보호 활동과 행사가 열린다.

생물 다양성, 식량 안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꿀벌과 양봉의 중요성에 대 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의미다. 꿀벌은 식물의 수분활동을 통해 종자 번식과 채소, 과일, 식량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벌은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중

요한 곤충이다. 하지만 꿀벌은 서식지 손실, 기후 변화, 살충제 사용, 질병 및 해충 등 수많은 위험에 놓여 있다. 세계 양봉의 날은 이러한 문제를 조명하고 꿀 벌과 꿀벌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행 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 전 세계적으로 꿀벌의 중요성을 알 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가 열린

: 염민호

•발행처 :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다. 여기에는 양봉가, 환경 단체, 학교 및 지역 사회가 주최하는 워크숍, 세미나, 컨퍼런스, 전시회 및 지역 사회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의 목적은 양봉 관행 을 장려하고 꿀벌 친화적인 환경 보존을

장려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량 생산

에서 꿀벌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다.

세계 양봉의 날은 양봉가의 중요성과

사회에 대한 양봉가의 기여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양봉가는 꿀벌 군

집을 돌보고 관리하여 꿀벌의 건강과 생

산성을 보장하는 일을 담당한다.

양봉가의 작업은 꿀과 기타 벌집 제품

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꿀벌 개체군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다. 개인과 지역사회, 정책 입안자들이

꿀벌과 꿀벌의 서식지를 보존하는 행동

을 취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용수양봉박물관은?

한 양봉가 평생의 노력이 담겨진 이 색 박물관을 탐방했다. 평소 친숙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꿀벌, 즉 양봉에 대한 이 야기다.

박물관은 서울공항 앞 성남(판교)에

있는 2층 건물이다. 1층은 꿀을 소재로 운영 중인 카페다. 2층은 양봉박물관이 다. 3층은 루프탑이다. 3층에 오르면 탁 트인 서울공항이 눈앞에 보이고 멀리 남 한산성까지 펼쳐진다. 2층 건물이어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점이 이동 약자 관람 에 제약을 주는 것은 많이 아쉬운 부분 이다.

양봉박물관은 입장료가 있다. 대부분 개인 박물관은 규모가 작은데 비해 다소 비싼 입장료가 있다. 입장료는 5천원이 지만 차를 마시면 1천원을 할인 받는다. 그래서 실질적 입장료는 4천원이다. 성 남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다.

벌은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이다. 벌은 꽃가루 수분의 70%를 담당한다. 요즘 기 후 이변으로 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 와 함께 과수농장에서 수분에 대한 대책

•기자 : 윤현민, 김은희, 임보희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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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9월 1일 창간 월간 제345호 2023년 5월 26일
: 김광환
편집장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회장·발행인
▲다양한 벌통 등 양봉 자료가 다양하다. ⓒ소셜포커스 22 | 2023년 5월 | 제 345호 여행 Travel ▲꿀벌 미니어처가 앙증맞다. ⓒ소셜포커스 ▲박물관 각종 전시물이 신기하고 이채롭기만 하다. ⓒ소셜포커스 조상균 님의 양봉 일생을 녹여낸 달콤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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