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2022년 6월 22일 | 제 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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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동반자, 사회변화의 주역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장협 월간 새보람 | 제336호 주요 뉴스
여행 : 서울 종로구 이화동 쇳대박 물관 | 22P
BF : 외교안보 역사교육과 힐링 의 명소, 서희테마파크 | 20P
편의증진 : 부산광역시장애인편 의증진기술지원센터 | 16P
기획특집 : 대전 동구아름다운복 지관 | 12-13P
지상파 TV 장애인방송 편성의무 ‘빈 껍데기’ | 3P
지장협,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새 출발 전국장애인지도자 워크숍 이달 9일부터 재개 전국 3개 권역서 조직운영 등 교육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 가 오랜만에 대면행사를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그간 코로나 19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대규 모 행사가 금지된 지 3년여 만 이다. 모처럼 재개된 이번 행사 에 참가자 대부분도 기대와 열 의로 잔뜩 부풀었다. 지장협은 16~17일 경기 안산 시 단원구 호텔스퀘어안산에서 ‘2022 전국장애인지도자 2차 워 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지장협 산하 서울시 및 인천, 경기도, 강원도협회 지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3년 만에 열렸으며, 코로나19 여파로 3개 권역별로 나눠 진행 중이다. 앞 서 1차 워크숍은 지난 9~10일 충남 보령에서 있었고, 3차 워 크숍은 23~24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다. 이날 2차 워크숍은 개회식, 김광환 중앙회장 특강, 인권교 육, 조직운영 관리 교육 등 순으 로 진행됐다. 김광환 중앙회장 은 장애인지도자의 자세와 사 명감을 주제로 강의했다. 우선 그는 장애인 지도자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사명의식을 강 조했다. 김광환 회장은 “엄중했던 코 로나19 비대면 일상이 어느정 도 해소된 것은 다행”이라며 “이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 하는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사 회적 인식변화의 주체가 되어 미래 비전을 향해 달려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가 지역 감정과 계층간 갈등으로 얼룩 지고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지 만, 우리 장애인은 그런 모습과 는 달리 전국 조직이 늘 화합하 고 협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어 “지 나간 지장협 역사를 통해 서로 협력하며 위대한 발전을 이룩 해 전국 최대 장애인 당사자 단 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면 서 “장애인지도자가 스스로 공 부하며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 주고, 지역에서 봉사와 희생의 자세로 본인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지역 조직이 우리 사회에 서 꼭 필요한 단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
▲2022 전국장애인지도자 2차 워크숍 ⓒ소셜포커스
다. 이날 NPO스쿨 이재현 대표 와 한국강사진흥원 전준석 강 사의 특강도 있었다. 이재현 대 표는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를, 전준석 강사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지장협 중앙회 각 국별 업무 소 개 및 워크숍 참가자 만족도 조 사 등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 표정에는 모처럼만 에 열린 공식행사에 대한 기대 감과 참여 열의가 묻어났다. 동 해시지회 이세우 지회장은 “코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장애인지도자를 축하하는 특별 순서를 마련했다. ⓒ소셜포커스
로나 펜데믹으로 오랫동안 만 나지 못했는데 이렇게 대면 행 사로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하 고 좋았다”며 “워크숍 강의나 교육 내용 수준이 매우 높고 내 용도 좋아 앞으로 지회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 다. 또 “이번 교육 내용은 지회 에 돌아가서도 한 번 더 복습해 보다 활발한 지회가 되도록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지장협 관계자도 “모처럼 열 린 행사이기도 했지만 장애인 지도자들의 자세가 매우 적극 적이고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 었다”며 “문경시에서 열리게 될 3차 행사까지 이런 열기가 이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각 지역 인권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는 순서도 마 련됐다. 지장협은 전국 장애인 인권보호 증진을 위해 장애인 인권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코로 나19로 인해 공식 활동을 이어
축하하는 특별 순서도 준비했 다. 수도권 및 강원지역에서 당 선된 지장협 출신 당선인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에게 축하꽃 다발을 전달하고 소감을 듣는 순서를 가졌다. 당선인들은 장애인 당사자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소 외된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의를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 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임 하겠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당선인 축하 자리에 함께한 한 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 손영호 상임대표는 “장애인지 도자의 활발한 정치 참여 및 도 전의 역사를 통해 점점 더 성숙 해지는 모습이 좋은 성과로 나 타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훌륭 한 장애인지도자들이 지방의회 에 진출하게 된 것을 전국 장애 인을 대표해 축하하며, 앞으로 각 지역에서 (당선인이) 보여
가지 못했었다.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에서 당선된 장애인지도자를
줄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적극 성원하겠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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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OMPREHENSIV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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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정치 진입문 갈수록 좁아져 장애인 당선자 8년새 반토막 이상 급감 수원) 후보가 당선됐다. 기초의원 선거에선 김세경 (국힘·경북 상주), 박문섭(민 주·전남 광양), 오용환(민주·인 천 남동), 이용운(민주·경기 화 성)(이상 비례대표), 김기용(민 주·전남 장흥), 김승일(민주·전 북 김제), 김형대(국힘·서울 강 남), 곽윤희(국힘·서울 구로), 박해수(국힘·충북 충주), 이광 규(국힘·서울 종로), 이상복(국 힘·경기 오산), 이용권(국힘·충 남 계룡), 이재남(민주·전남 나 주), 이춘만(무·강원 인제), 임 지락(민주·전남 화순), 조규식 (민주·대전 서구), 정무권(민 주·경남 밀양), 차대식(국힘·대 구 북구), 최동석(민주·경남 김 해) 후보가 선출됐다. 이 중 초선은 12명, 재선 15 명, 3선 6명이다. 당선자 수는 직전 지방선거 때보다 11명 줄 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 선거에선 광역단체장 1명, 기초 단체장 1명, 광역의원 16명, 기 초의원 26명 등 44명이 당선됐 다. 2014년 지방선거와 비교하 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87명 에서 이번에 33명으로 절반 이 상 크게 감소했다. 당시 기초단 체장 5명, 광역의원 26명, 기초 의원 56명 등 87명을 배출했다. 갈수록 장애인의 정치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하
장애인 승강기 안전사고 맞춤형 교육 지장협-승강기안전공단, 안전사고 예방 업무협약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 는 13일 오전 지장협 사무실에 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공단) 과 장애인 승강기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공단 이용표 이사장과 이유상 교육홍보처장을 비롯해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 홍현 근 사무총장, 박종현 조직편의 국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지체장애인에 대한 ▲승강기 안전교육 확대 ▲승 강기 안전지도사 양성 ▲사고 예방 홍보 등에 협력키로 했다. 공단은 지장협 임직원들의 승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모습. ⓒ연합뉴스
위 50% 이내에 해당하는 후보 자 중 20% 이상을 장애인과 청 년으로 각각 추천토록 하고, 지 역구 기초의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는 때에는 국회의원 지 역구마다 각각 1명 이상을 청년 및 장애인으로 추천한다”는 내 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 표발의했다. 이 때도 정개특위는 법안 심 사에서 “정당의 자유로운 공직 후보자 추천권 행사를 제약하 는 측면이 있고, 청년이나 장애 인이 아닌 또 다른 사회적 약자
수호를 위한 ‘그들만의 리그’를 지키는데 혈안이란 얘기다. 한 국장애인단체총연맹 관계자는 “겉으론 장애인 등 사회적 약 자의 정치참여를 외치면서 정 작 이를 뒷받침할 입법장치 마 련에는 꽁무니를 빼고 있다”며 “결국 공천권 행사를 둘러싼 각 종 이해와 맞물려 각자 입지에 한치도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 오만과 독선에서 비롯된 정치 독점구조”라고 꼬집었다. 재선을 지낸 수도권의 한 지 역 정치인도 “입버릇처럼 정치
등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상 임위 소위로 회송했다. 그러자 한편에선 기성 정치 인의 왜곡된 정치 독식구조를 비판한다. 사회적 약자의 제도 권 정치 진입을 의도적으로 꺼 린다는 지적이다. 소위 철밥통
참여의 다양성 확보를 주장하 지만, 사실 기성 정치인의 현실 정치 문법에는 안 맞는 표현”이 라며 “사회적 대의를 위해 자신 들의 입지를 일부 포기하는 선 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 라고 짚었다.
강기 안전지도사 자격 취득을 돕는다. 또, 임직원들은 협회 회 원들에게 승강기 안전 교육과 홍보를 병행한다. 관련자격 취 득과 교육은 지장협 산하 17개 시·도협회 및 25개 장애인복지 관과 회원 7천500여명을 대상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 회적 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 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 록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했다. 또, 김광환 지장협 중앙회장
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용표 공단 이사장은 “지체 장애인 맞춤형 교육으로 안전
은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 승 강기 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 이고 선제적인 공동 대응 차원” 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 장애인 당사자 단체인 우리 협회부터 안전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 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이동근 기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오른쪽)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용표 이사장(왼쪽)이 장애인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 다.(왼쪽 사진) 협약식 참석자의 기념사 진(오른쪽 사진) ⓒ소셜포커스
장애인의 제도권 정치 진입 문이 좁아지고 있다. 최근 8년 새 지방선거 당선자 수가 반토 막 났다. 반면, 장애인 할당제 등 입법은 퇴짜맞기 일쑤다. 번 번이 다른 사회적 약자와 형평 성 문제로 무산됐다. 일각에선 기득권 세력의 정치독점 구조 란 지적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러진 제8 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애 인 당선자는 모두 33명이다. 기 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19명 등이다. 국민의힘 배광식 후보는 대 구 북구청장 선거에서 12만1천 281표(77.66%)를 얻어 3만4천 882표(22.33%) 득표에 그친 무 소속 구본항 후보를 누르고 3선 에 성공했다. 또, 국민의힘 이승 화 후보는 경남 산청군수 선거 에서 1만895표(51.61%) 득표로 당선됐다. 광역의원 선거에선 박선하 (국힘·경북), 박재용(민주·경 기), 안치영(민주·충북), 원화 자(국힘·제주), 황경아(국힘·대 전)(이상 비례대표), 김경미(민 주·제주), 김근용(국힘·경기 평 택), 김기철(국힘·강원 정선), 김대진(민주·제주 서귀포), 김 상곤(국힘·경기 평택), 박호형 (민주·제주), 최종현(민주·경기
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관련법 안은 1년 가까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지 난해 5월 장애인 선거 할당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 표발의했다. 각 정당이 비례대 표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의회의 원 선거 후보자 추천 시 그 후 보자 중 5% 이상을 장애인으로 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 에서 제동이 걸렸다. 같은 해 12 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국 회 및 지방의회의 장애인 대표 성이 향상돼 정치적 다양성 확 보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장애 유무 외에도 직업, 세대, 경제수 준 등에 따라 다수집단과 소수 집단이 구분될 수 있는 상황에 서 그 외의 집단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 례대표후보자 추천은 정당 고 유권한으로 후보자 추천 의무 규정을 두는 것은 정당 자율성 을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소위원회로 돌려보냈 다. 같은 당 이명수 의원도 지난 해 7월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냈다. 당시 그는 “정당의 비례 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추 천 시 그 후보자명부 순위의 상
“기득권 정치세력 철밥통 수호 혈안”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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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방송 편성의무 ‘빈 껍데기’ 의무위반 사업자 13곳 중 11곳이 지상파 KBS전주 등 7곳 2년 연속 편성의무 위반 국내 지상파 TV의 장애인식 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 났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국 10 곳 중 4곳이 장애인방송 편성의 무를 어겼다. 전체 편성의무 위 반 사업자 중 대부분을 차지했 다. 화면해설 방송 편성도 당초 목표치를 겨우 넘어선 정도다. 공공성, 공정성, 다양성을 주문 한 관련법 입법취지와는 딴 판 이다. 일각에선 적당히 시늉만 내고 정작 사회적 책임은 외면 한다는 지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어 지난해 장애인방 송 편성의무 대상사업자의 장 애인방송(폐쇄자막·화면해설· 한국수어) 제공 실적을 발표했 다. 관련법의 방송프로그램 편 성 규정에 따른 것이다. 현행 방송법 제69조 8항에는 ‘방송사 업자는 장애인 시청을 도울 수 있도록 한국수어, 폐쇄자막, 화 면해설 등을 이용한 방송(장애 인방송)을 해야 한다’고 돼 있 다. 장애인방송 의무편성 비율 은 사업자 유형별로 나뉜다. 지 상파 및 종편과 보도방송 사업 자는 폐쇄자막 100%, 화면해 설 10%, 한국수어 10%씩 편성
해야 한다. 유료방송 중 종합 유선방송(Cable Television System Operator, SO)은 폐 쇄자막 70%, 화면해설 7%, 한 국수어 4%, 채널사용사업자 (Program Provider, PP)는 폐 쇄자막 70%, 화면해설 5%, 한 국수어 3%씩 제공토록 돼 있 다. 이를 지킨 사업자에겐 일정 비율의 제작비(인건비)가 지원 된다. 중앙지상파는 8.8~9.5%, EBS, 지역지상파, 종편 및 보 도는 14.5%~60.0%, 유료방송 사(SO,PP,위성 등)는 5.0~60% 씩 받는다. 이번 평가 결과 전체 132개 사 중 13곳이 편성의무를 위반 했다. 지상파가 11곳으로 가장 많고, 유료방송(SO, PP, 위성 등)은 2곳이다. EBS1, KBS전 주, KBS청주, KBS울산, KBS 충주, 안동문화방송㈜, 춘천문 화방송㈜, ㈜MBC충북, KNN, ㈜광주방송, ㈜청주방송(이 상 지상파), ㈜아이에이치큐와 JCN울산중앙방송㈜(이상 유 료방송)이 장애인방송 편성의 무를 어겼다. 지상파 11곳 모두 폐쇄자막방 송 의무편성율을 채우지 못했 다. 이 중 7곳은 2020년에 이어
▲서울 여의도 KBS. ⓒ소셜포커스
2년째 장애인방송 의무편성에 미달했다. KBS전주, KBS청주, KBS울산, KBS충주, 안동문화 방송㈜, ㈜MBC충북, ㈜광주방 송 등이다. 또, 화면해설 방송도 의무 편성 비율 10%에 턱걸이 했 다. 전체 지상파방송 사업자 48곳 중 절반이 10~11% 수준 이다. ㈜SBS(11.25%). KBS 부산(11.59%), KBS창원 (11.61%), KBS대구(11.61%), KBS대전(11.62%), KBS광주 (11.55%), KBS전주(11.76%), KBS청주(11.61%), KBS
춘천(11.61%), KBS제주 (11.50%), KBS울산(11.91%), KBS충주(11.61%), KBS진주 (11.61%), KBS강릉(11.61%), KBS원주(11.61%), KBS목포 (11.55%), KBS순천(11.55%), KBS안동(11.61%), KBS포항 (11.61%), KNN(11.21%), ㈜ 티비씨(11.68%), ㈜전주방송 (11.61%), 제주방송(11.64%), ㈜G1(10.53%) 등 24곳이다. 관련법이 정한 입법취지와도 정면에서 배치되는 모습이다. 방송법은 제69조에서 ‘방송사 업자는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할
때 공정성, 공공성, 다양성, 균 형성, 사실성 등에 적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자 지상파의 사회적 책 임과 공공성 문제가 다시 제기 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겉으론 사회적 약자 를 위한 공정성과 다양성을 표 방하면서 장애인 당사자의 기 본 시청권도 보장하지 않는 이 중행태”라며 “이들 지상파방송 사업자 조직 전반에 만연한 장 애인식 불감증에 따른 결과”라 고 꼬집었다. [윤현민 기자]
복지부, 공익신고자 보호 ‘수수방관’ 사회복지시설 관리지침상 ‘부당행위’ 모호 지자체, 소관부처 유권해석 회피수단 활용 보건복지부가 공익신고자 보 호에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왔 다. 장애인 시설 비리를 고발한 직원 부당해고를 사실상 방치 하면서다. 이 직원은 공익감사 청구 1년여 만에 우여곡절 끝에 복직할 수 있었다. 특히, 관련지 침의 모호한 규정에 행정처분 이 미온적이란 비판도 있다. 시 설 관할 지자체는 이를 핑계로 복지부 유권해석을 피하는 실 정이다. 13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지 난 2018년 경북 경주시 장애인
적장애인 34명이 거주한다. 정 부와 지자체로부터 받는 보조 금은 연평균 3억여 원 규모다. 지난해 운영비 6억174만원, 서 비스 지원비 418만원, 이용자 인권교육 30만원 등 모두 6억 622만원을 받았다. 2019년과 2020년엔 1억2천470만원, 1억2 천236만원씩 지원받았다. 당시 문제 제기는 이 재활원 직원 B씨의 공익제보로 시작됐 다. 재활원 설립자 C씨가 지난 2014년 장애인 7명에게 1천만 ~2천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미
거주시설 A재활원에서 설립자 입소보증금 횡령, 거주인 노동 착취 등 문제가 제기됐다. A재 활원은 1998년 설립됐으며, 지
등록 상태로 시설에 입소시켰 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지도·감독기관인 경 주시는 별 조처를 내놓지 않았
다. 오히려 경북도청 퇴직공무 원이 재활원 원장 자리에 앉기 도 했다. 같은 해 A재활원은 공 익신고자 B씨를 해고해 시설에 서 내쫓았다. 그러자 B씨는 지난해 3월 감 사원에 A재활원의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올해 2월께 감사인원 3명을 투입해 실지감사를 벌였다. 감사결과, 공익신고자 부당해고를 확인하 고 해당 시설에 행정조치를 미 룬 경주시에 주의를 요구했다. 경주시가 부당행위 개념이 모 호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소관부 처 유권해석을 받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 유권해석 회피수단이 된 복지부의 관련지침 문제도 함 께 짚었다. 이들은 감사보고서
▲ 보건복지부. ⓒ연합뉴스
에서 “장애인복지시설을 지도· 감독할 때 행정처분 기준이 모 호할 경우 소관 부처의 유권해 석을 받지 않아 행정 처분이 지 연되는 일이 없게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경주시에 주의 요구했다”며 “보건복지부의 사 회복지시설 관리안내 지침이 규정한 부당행위 개념이 모호 해 지자체에서 사회복지시설을 지도·감독하는데 어려움이 발 생하지 않도록 관련 예시를 포
복지부의 ‘2022 사회복지시설 관리안내지침’을 보면, 회계부 정이나 불법행위 등 부당행위 가 발견된 때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짧게 표시돼 있다. 반면, 관계당국은 직접 구속 력이 없다며 한 발 빼는 모습이 다. 복지부 사회서비스지원과 관계자는 “이 지침은 사회복지 시설 운영과 관련된 가장 기본 적인 공통사항만을 간추려 작 성한 것”이라며 “일선 현장에서
함하는 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 적용은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련 개별법령을 참고해 업
실제, 해당 지침엔 부당행위 내용이 명확히 나와 있지 않다.
무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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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탈시설 조례 강행 ‘파문’ 이용자부모회, “장애인단체 이권개입 정황” 해당 조례 발의 및 입법예고 강력규탄 성명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지원조 례 강행에 장애인 부모단체가 강력 반발했다. 당사자 의견은 아랑곳없이 일부 단체에 부화 뇌동해 추진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종일돌봄 등 대책마련은 커녕 시설에서 내쫓는데 혈안 이란 지적이다. 균형 잃은 입장 수렴에 관련조례를 둘러싼 대 립은 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 온다.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 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서윤기 의원의 탈시설조례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탈시설이 거주시 설 폐쇄를 전제하기 때문”이라 며 “탈시설지원법과 탈시설조 례안을 통과시킨다면 거주시설 중증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은 사지로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외면한 정부 정책의 왜곡된 접근을 짚었다. 이들은 “정부의 탈시설로드맵 에 따라 신규입소와 신규시설
설치 금지가 된 상황에서 거주 시설 이용을 의뢰한 장애인은 상담 시 시설이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으며 거주시 설 또한 정원을 줄여가고 있다” 며 “이런 상황에서 중증 발달장 애인 가족들이 돌봄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 다. 또, 마땅한 대책 없이 편향된 논리만 고집한다고도 했다. 일 부 단체에 현혹돼 그들의 경제 셈법에 놀아난다는 주장이다. 부모회는 “가정에서 일상생활 이 어려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위해 국가가 안전하게 관리하 는 장애인거주시설을 인권침해 가 만연한 곳으로 폄하해 폐쇄 하고 24시간 돌봄체계도 없는 자립지원주택에서 살아야 한다 는 주장은 장애 특성과 다양성 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며, 장애 인단체 이권이 개입한 정황까 지 포착됐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탈시설 규탄시위를 했다. ⓒ소셜포커스
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탈시설 당사자가 아니다. 그들 이 만들고 실행하고자 하는 ‘서 울시탈시설조례안’을 즉각 폐기 하라”고 촉구했다. 일각에선 정치권과 시민단체 가 결탁해 사회갈등을 촉발했 다는 비판이 있다. 한 시민활동 가는 “정치권이 당사자 일방의
“장애계 트렌드 맞춘 인식개선 호응”
논리에만 빠져 또 다른 차별과 피해를 강요하고 있다”며 “무분 별한 입법으로 대립과 갈등만 유발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만 늘어날 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윤기 시의원은 지난달 20일 서울시 의회 앞에서 서울장애인차별 철폐연대, 서울뇌병변인권협회
등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의 회 마지막 정례회에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 한 시장의 책무 ▲탈시설 기본 계획·실행계획 수립 ▲장애인 탈시설 지원 사업 추진 등의 내 용을 담은 탈시설조례를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당사자 중심 장애인식 개선교육 강사를 양성해 오고 있다. 인식개선교육 강사의 기
본 소양과 전문지식, 강의 기술 향상을 위해 연 1회 정기 보수 [진솔 기자] 교육을 하고 있다.
[윤현민 기자]
지장협, 장애인식개선 강사 보수교육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긍정평가 93%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 협)는 지난달 24일, 장애인식 개선교육 양성강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 (ZOOM)을 통해 ‘2022 장애인 식개선교육 강사 보수 교육’을 했다. 올해 교육은 장애인식개선 강 사가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하 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 이해와 장애인식개선 교육 현황 ▲장애인권과 장애 차별 ▲장애감수성 실천법 ▲ 미디어 활용 장애인식개선 등 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 특수교 육과 임효순 장학사, 장애우권 익문제연구소 정신건강권리옹 호센터 김강원 센터장, 국가인 권위원회 장애차별분야 김효진
전문위원, EBS ‘세상을 비집고’ 최복희 PD 등을 강사로 초빙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강사 는 “각 분야 전문가에게 듣는 깊이 있는 교육 내용이 만족스 러웠고, 매년 보수교육 과정의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인상 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체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 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 왔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7%다. ‘더 많은 지식을 얻었다’, ‘교 육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 율은 93%로 나타났다. 지장협 홍현근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계 트렌 드를 익히고 감수성을 길러 올 바른 인식개선 교육 활동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우리 협회 도 장애인식개선교육기관으로 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강사들
▲김강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신건강권리옹호센터장이 장애인 인권에 대해 설 명 중이다. ⓒ소셜포커스
활동이 더 활발해지도록 힘쓰 겠다”고 했다. 한편, 지장협은 2016년도부터
제8기 화면해설작가 교육 수료식 한시련, 320시간 교육 후 신입작가 4명 배출
▲제8기 화면해설 작가교육을 수료한 신입 작가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 련)는 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 터 2층 제2회의실에서 제8기 화 면해설 작가교육 수료식을 개 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20여 명의 지원자 중 4명을 선발해 320여 시간 교 육 후 이번에 신입작가를 배출 했다. 이들은 최종 멘토링 시스 템을 통해 실전 경험까지 쌓은 후, 전원 최종 합격했다. 교육내용은 ▲화면해설 정의 와 이론 ▲장애인 인식개선 교
육(시각장애의 이해) ▲성우 및 화면해설 엔지니어 특강 ▲장 르별 화면해설 기법 ▲제작, 낭 독 기법 등이다. 한시련은 지난 1999년 처음 국내에 화면해설 서비스를 첫 도입한 이후 지금껏 화면해설 작가를 직접 양성해 배출했다. ‘시각장애인의 복지는 시각장애 인의 손으로’라는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당사자주의를 실현하 기 위한 노력이다. [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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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OMPREHENSIVE NEWS
| 2022년 6월 | 제 336호
Voiceye Saeb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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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재활·복지용품 120여 종 집결 장총련,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 2022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공동 주최
93개 업체 167개 부스… 관련 세미나 개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재활, 복지 기자재, 홈케어 용품 제조업체 93곳이 참여했다. 총 167개 부 스에서 장애인 보조기기, 이동· 보행 기구, 가정용 의료기기 등 120여 종을 선보였다. ㈜마더스핸즈는 슬라이딩 사 이드레일이 부착된 욕창예방 침대를 출품했다. 의자처럼 접 어 다리를 내리고 앉을 수 있어 쾌변을 볼 수 있다는 걸 장점으 로 꼽았다. 또, 환자가 직접 변 기밸브를 조작해 배설물을 배 출하고 냄새를 차단할 수 있도 록 했다. 강남캐스터넷은 계단용 휠체 어 전동 운반기를 소개했다. 내 장 배터리로 계단을 손쉽게 오 르내릴 수 있는 보조기기다. 3 단 분리돼 차량에 싣기 편하고, 차량 잭으로 충전도 가능하다. ㈜아세아방재는 휠체어 동반 무동력 수직피난기구로 눈길을 끌었다. 간단히 핸들을 조작해 수직방향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원격 시스 템을 탑재해 방재실 관리자의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오른쪽 6번째) 등 내빈이 2022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소 셜포커스
첨단 의료기자재와 재활·복 지용품 120여 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로 3년여 만에 열린 ‘2022 홈케어·재활·복지 전 시회’에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위엑스포, 한국의료기기유통협 회 공동주최 행사다. 당초 고령 자와 장애인의 생활불편을 해 소해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 로 마련됐다. 이 전시회는 9~11 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 에서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 을 주제로 열렸다. 첫날 개장식에는 국민의힘 이 종성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염 민섭 장애인정책국장, 대한노 인회 김호일 회장 등이 내빈으 로 참석했다. 이종성 의원은 격 려사에서 “최신 의료기기와 재 활·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고령자와 장애인 당 사자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 활을 위해 밀도 높은 복지정책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했다. 이후 참가내빈들 과 함께 행사부스를 돌며 전시
상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아세아방재 설영미 상무이 사는 “재난발생 시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피난하기 매우 어려운 게 현실” 이라며 “이번 제품이 하루빨리 정부지원을 받아 일반에 보급 돼 대형 재난피해를 막는데 기 여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관람
격에 제공된다. 또, 부대행사로 유관기관, 협회 등 전문가집단 의 다양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상세 일정은 ▲9일 뉴노멀 시대 지역사회 장애인 보건·복지 서 비스 생태계 구축(국립재활원), 2022년 고령친화우수제품 활성 화 방안 간담회(한국보건산업 진흥원) ▲10일 재활의료기기 의 디지털 전환(대전대 스마트
구축을 위한 Track Record 활 용 방안(건양대 지능형의지보 조 및 의료용자동이동기기 트 랙레코드 구축사업단) ▲11일 재가장기요양기관 기관평가 B 등급 이상 획득 노하우 보수교 육(한국요양보호협회), 제론테 크 시대 100세 삶을 위한 치매 예방 및 돌봄 기술 동향(실버산 업전문가포럼), 디지털 시대의
객을 위한 특가 할인행사도 준 비됐다. 제스파를 비롯한 8개 업체 제품이 20~30% 할인된 가
헬스케어 VR 사업단), 100세 시대와 우리들의 준비(실버산 업 전문가포럼), 선순환 생태계
인지작업치료(대한작업치료사 협회) 등이다. [윤현민 기자]
시각장애인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 예약 개시 7일부터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에서 신청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재 단)은 7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 예약을 개 시한다고 밝혔다. 현장 영상 해설은 시각장애인 이 안전하고 풍부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방향과 거리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관람 하도록 돕는 전문 해설이다. 재단에서는 2019년부터 57명 의 현장 영상 해설사를 양성했 으며, 고품질 해설을 위한 심화
교육 과정도 지속해서 운영해 왔다. 지난해 투어의 경우 예약이 조기 마감됐으며, 운영 만족도 설문에서도 97.6%가 투어에 만 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긍정적 인 반응이 따랐다. 이번 투어 코스는 서울의 전 통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경 복궁, 창경궁과 자연과 역사를 즐길 수 있는 남산까지 총 3개 코스로 구성됐다. 경복궁, 창경궁 코스에서는
▲2022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 신청 안내 홍보물 ⓒ서울관광재단
각 건축물의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해설이 제공되며 경복궁 의 경회루, 창경궁의 통명전 등 주요 건축물 모형을 만지며 건 축 구조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창경궁에서는 청진기를 활용해 식물의 소리를 들어보 는 이색 체험도 진행된다. 남산 코스의 경우 조선시대부 터 현대까지의 역사 해설과 함 께 남산의 자연경관이 그려지 는 듯한 생생한 풍경 묘사를 들 을 수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9 월 7일 수요일까지로, 총 40회 무료 운영한다. 보조자를 필수 로 동반해야 하며 시각장애인 외 보조자 최대 4인까지 참여 가능하다. 기간 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지만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모든 코스는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2 회 운영된다. 다만 궁궐 휴궁일에 따라 창
▲ 지난해 투어 참가자가 남산에서 직접 억새를 만져보며 해설을 듣고 있다. ⓒ서울 관광재단
남산ㆍ창경궁ㆍ경복궁 등 3개 코스
경궁 코스는 월요일, 경복궁 코 스는 화요일 휴무이다. 신청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 집(www.seouldanurim.net)에 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70-8639-4415)로 문의하 면 된다. 재단 이경재 시민관광팀장은 “시각장애인 대상 소규모 운영 으로, 참가자 개별 관람 동선에 따른 맞춤형 해설 제공을 통해 만족도 높은 투어를 만들겠다” 라며, “가을에는 국립항공박물
관 코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 이니, 엔데믹을 맞이해 서울의 매력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시 각장애인 관광객을 위해 큰 글 씨와 음성 해설이 제공되는 가 이드북을 제작, 제공하고 있다. 해당 가이드북은 서울다누림관 광 누리집 ‘알림-자료실’ 게시 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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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OMPREHENSIVE NEWS
| 2022년 6월 | 제 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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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개인예산제 실천 재확인 경제 관계 장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 개인예산제, 24시간 돌봄제 등 단계적 추진 도입 기초모델을 연구하고 개 발하는 단계다. 이후 2025년까 지 1·2차 시범사업을 거쳐 이듬 해 본사업에 돌입한다. 본사업 에선 장애인 개별욕구에 따른 서비스 총량을 결정한다. 그런 뒤 개별지원계획 수립과 지자 체 지원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 한 교통정책 실천방안도 제시 됐다. 저상버스 의무도입, 콜택 시 지원확대, 바우처 택시 증차 등이 거론됐다. 먼저 내년 1월 부터 노선버스 대·폐차 시 저상 버스 의무도입을 차질 없이 시 행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 지 관련 교통약자법 개정을 마 무리할 계획이다. 2025년부턴 휠체어 탑승 민간 대형택시가 새로 보급된다. 또, 장애인콜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운영비도 지원한다. 광역 단위 및 24시간 이용,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쓰인다. 법정기준 대수 상향조정으로 내년까지 5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부 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장애인 공약 이 정부 경제정책에 그대로 반 영됐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를 비롯한 주요 실천계획이 빠짐 없이 포함됐다. 시범사업과 평 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 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브 리핑실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 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정식 고용 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 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경제관계장관이 나와 새 정부 경제운용 비전과 경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장애인 개인예산제의 단 계적 도입을 재확인했다. 올 하 반기 개인예산제 도입 추진단 부터 구성키로 했다. 여기서 서 비스 이용현황, 이용자간 형평 성, 재정소요 등을 파악해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통합바우처
천대가 지원된다. 내년 비휠체 어 장애인용 바우처 택시도 확 대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 전용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저상버스 도 제작된다. 2026년 연구개발 을 거쳐 연내 시범운행에 들어 간다.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저상버스 도입률 70%가 목표 다. 이밖에 최증증 발달장애인 24 시간 돌봄사업은 주간활동과 공동생활을 융합 지원한다. 또, 탈시설 지역사회 자립지원 사 업은 시범지역에서 200명을 대
상으로 주거, 돌봄, 의료 등 서 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시범지 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 주, 충남 서산, 전북 전주, 전남 화순, 경북 경주, 제주시 등 모 두 10곳이다.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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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LOCAL NEWS
| 2022년 6월 | 제 336호
전남 장애인 단체들, 개인예산제 전남지장협,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장 애인 개인예산제를 통한 장애 인 복지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전남지 장협)는 지난 3일 국립목포대학 교 생산형창업지원관 1층 컨벤 션홀에서 ‘개인예산제도와 소비 자 주도 장애인 복지’ 정책토론 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목포 시ㆍ장성군ㆍ강진군 장애인종 합복지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이날 전라남도 장애인복지 분 야 종사자 및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지장협 김기철 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지체장 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의 환영사와 국민의힘 이종성 의 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목포대 사회복지학과 김 영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 데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정희 경 교수가 첫 번째 발제자로 나 서 ‘개인예산제도의 개념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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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논의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진국의 사례’를 제목으로 발표 했다. 자기주도와 소비자주의, 개 별유연화 등 장애인 개인예산 제를 이해함에 있어 필요한 개 념들을 설명했으며, 영국, 미국, 호주 등 개인예산제를 먼저 도 입한 국가들의 사례를 들어 그 특성을 살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개인예산제 가 ▲서비스 유연성에 대한 균 형 ▲장애인 자기주도 도구 개 발과 인력 확충 ▲적극적 시범 사업을 통한 단계적 실행을 필 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대 이동석 사회복지 학과 교수는 ‘소비자 주도 장애 인 복지를 위한 개인예산제도 시행안과 과제’를 제목으로 발 표했다. 이 교수는 자선과 시혜의 대 상이자 열등한 인간을 상징하 던 장애의 개념이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도 자발적 선택 과 생활이 가능한 존재이며, 전 문가의 일방적 복지제도에 의
▲전남지장협 김기철 협회장(앞줄 가운데) 및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 ⓒ소셜포커스
한 수동적 수혜자로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된다”며 “장애인 평 등권과 자유권 보장을 위해 개 인예산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예산제 운 영 절차, 모델 등을 포함한 시행 안과 장애 유형별 단계적 급여 적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한국보건 사회연구원 이한나 부연구위원
“장애인 당사자 대변할 든든한 지원군 될 것”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송남영 기관장 ▲호남대 사회 복지학과 강민희 교수 ▲동문 장애인복지관 김동홍 지역권익 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 은 각자 연구자로서, 실천가로 서 개인예산제 운영 방식을 제 안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장 애인 개인예산제 과제를 분석 했다.
전남지장협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추진한 전남지체장애 인협회와 3개 장애인복지관은 향후 장애인복지 분야 이슈 등 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학술대 회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본 토론회가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 고 했다.
지부장을 맡아 지역 장애인들 의 복지와 사회참여, 기능향상
등에 앞장서 왔다.
[진솔 기자]
[강신미 기자]
박선하 경북지장협회장, 경상북도의회 비례대표 당선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경 북지장협) 박선하 협회장이 지 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경상북도의원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입후보 한 박선하 당선인은 일찌감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오랫동안 장애인당사자로서 사 회복지활동에 참여한 장애인정 책 및 사회복지 실천 현장의 전 문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당선은 장애인 정치참여 확대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 며, 장애인 전문가로 자신의 분 야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 하고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 으고 있다. 박선하 당선인은 “성원을 보 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 며, 장애인당사자로 장애 정책 감수성을 높이고 구체적인 계 획수립과 행동을 위해 항상 겸 손한 자세로 다양한 계층의 목
충남남부장복-사랑의달팽이, 장애인식 OX퀴즈, 투명마스크 제작… 취업지원 서명도 제26회 농아인의 날을 기념 해,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 지관(충남남부장복)과 사랑의 달팽이가 3일 장애인식개선 캠 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주대학교 신 관캠퍼스에서 공주대 재학생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청각장애인에 대한 OX퀴즈, 투명마스크 만들기, 청각장애 인 인식개선과 취업지원을 위 한 서명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서명 캠페인의 경우, 참 여자 1명당 5천원을 현대백화 점이 사랑의 달팽이에 후원한 다. 이 후원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대 변할 수 있는 지원군이 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2000~2017년 경 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장을 역임했다. 또, 2005년 김천 시장애인복지관 설립부터 현재 까지 관장으로써, 지역장애인 들 대변인으로 활발히 활동했 다. 특히, 2018년 이후부터 지 금껏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북
개선 캠페인 이다. 충남남부장복 관계자는 “이 번 캠페인을 통해 농아인에 대 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길 바라 며, 농아인 스스로도 정체성을 회복해 자립을 도모하는 계기 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장애인의 날 뿐만 아니라 지적 장애인의 날, 흰지팡이의 날 등 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형식의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경북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박선하 협회장 ⓒ소셜포커스
했다. 이날 충남남부장복과 사랑의 달팽이 공동캠페인은 올해 처
음 실시됐으며, 오는 7월과 10 월 제2차, 3차 캠페인을 진행할 [진솔 기자] 계획이다.
▲충남남부장복과 사랑의달팽이는 3일 농아인의 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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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LOCAL NEWS
| 2022년 6월 | 제 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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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공정하고 투명한 충북지장협 만들 것” 충북지장협, 주인점 신임 협회장 취임… 4년 임기 시작 고 했다. 또한 “작은 일에도 서로 관심 을 두고 협력하는 협회가 되도 록, 회원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 께하겠다”며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 지회장들 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 광환 중앙회장,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한국장애인고용 안정협회 손영호 회장, 충청북 도 박중근 보건복지국장(충북 도지사 대행)이 축사를 통해 충 북지장협의 새 얼굴들을 축하 하고 격려했다. 충북지장협 직원 대표ㆍ산하 지회장 대표는 주인점 협회장 과 그 가족에게 꽃다발을 증정
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또 주요 내빈이 함께 기념 케 이크를 자르며 충북지장협의 앞날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중증 장애인 복지기금 마련 행사 대전곰두리자원봉사연합 후 원을 통해 짜장면 판매가 이뤄 졌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동구지구협의회 와 새마을문고회 산내분회 등 에서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 여했다. 부대행사로 ▲부채·모기퇴치 제 만들기 ▲캘리그라피 ▲스 포츠스태킹 ▲여성장애인 자조 모임 공예품 판매 ▲DIY 디퓨 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 를 운영,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최재천 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
의 임기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됐다. 2025년 11월 말까지 충북 지체장애인을 대표한다. [진솔 기자]
▲충북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달 25일 제8대 주인점 협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소셜포커스
제2회 마실와유 착한 나눔 바자회 저소득 중증 장애인의 생활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가 지난 3일 대전에서 열렸다. 이날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은 남대전물류단지 내 꽃그늘소공 원 일대에서 ‘제2회 마실와유 착한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는 지난 2019년 1 회 행사 이후 코로나19 확산으 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 다. 복지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바자 회 물품은 기존 복지관 후원물 품에 남대전물류단지사업협동 조합 사업장들로부터 후원받은 것을 더했다.
이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취임 식이 마무리됐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늦은 취임식을 마친 주인점 협회장
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장애인과 복지관 관계자,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 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오랜 만에 진행하는 큰 행사가 남대 전물류단지의 사업장들과 함께 하는 나눔 행사여서 뜻깊었다” 라고 밝혔다. 남대전물류단지사업협동조 합 강익하 대표는 “남대전물류 단지사업협동조합이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 으로도 지역 복지를 위해 조합 원들이 복지관 행사 등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북지장협 김천지회, 찾아가는
독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은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 서비스, 특수체육, 평생교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원 또는 프로그램에 대 한 자세한 사항은 동구아름다 운복지관(☎042-282-9600)으 로 문의하면 된다. [진솔 기자]
▲제2회 마실와유 착한 나눔 바자회에서 주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소셜포커스
충북지체장애인협회(충북지 장협)는 제8대 주인점 협회장 취임식을 5월 25일 충북장애인 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 광환 중앙회장,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충청북도 박중근 보건복지국장, 충청북도특수교 육원 이옥순 원장, 한국장애인 고용안정협회 손영호 회장 등 1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순서에 앞서 해오름 공연단의 식전 공연이 진행됐 다. 충북지장협 주인점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앙의 미션 중 하나인 정도경영에 중점을 두 고 충북지체장애인협회를 공정 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
민원실
조마면 행복센터에서 주민 200여명 민원 상담 평소 복지 정책 등 정보 접근 이 어려운 김천 주민들을 위한 이동상담실이 설치됐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 지회(김천지회)는 9일 조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2년 찾아 가는 해피투게더 현장민원실’을
원실’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날 행정복지센터에는 총 200여 명의 지역주민이 다녀갔 으며, 김충섭 김천시장과 시·도 의원 10명이 참석했다. 이동상담을 통해 40여 명의 주민들이 변경된 복지정책을
세히 알기 어려운 복지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 다”며 “평소 느끼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애인편의시설을 홍보 하고, 여성 장애인 인식개선을
운영했다. 지난 2008년부터 지 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김천시가 시행한 민관 협력 사 업인 ‘김천시 찾아가는 현장민
안내받았으며, 교통약자 차량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 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상담을 받은 한 장애인은 “자
위한 메시지를 만화에 담은 카 툰전시회가 열렸다. [진솔 기자] ▲김천지회 직원이 지체장애인 주민과 상담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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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6월 | 제 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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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경기도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개최 경기지장협, 7개 종목 248명 선수 참가… 양평군 종합우승 경기도 장애인들이 한데 모 여 파크골프를 치며 소통하고 경쟁하는 ‘제2회 경기도 장애인 파크골프대회’가 3년 만에 열렸 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경기 지장협)가 주최하고 경기도지 체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지원하 는 이 대회는 10일 양평파크골 프장에서 진행됐다. 경기도지체장애인스포츠연 맹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가 입된 장애유형별 체육단체이 며, 27만 도내 지체장애인 장애 인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도 장애인 파크골프대 회’는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생활체육 종목인 파크골프 활 성화를 위해 2019년 시작됐다. 1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들어서야 재개됐다. 아마추어부터 등록선수까지 포함된 시·군별 개인전 6개 종 목 124명과 4명씩 구성된 31개 시·군 혼성 단체 대항전으로 총
24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선의 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경기도의회 박근철 의 원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박 재용 당선자 ▲양평군청 정동 균 군수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장 ▲양평군장애인체육회 이 경학 수석부회장 ▲경기양평군 장애인골프협회 이종욱 협회장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황재연 협회장 ▲울산광역시지 체장애인협회 손순호 협회장 ▲경기지장협 박노일 후원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지장협 김기호 회장은 대 회사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가 완화되면서 3년 만에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 다”며 “우리 경기지장협은 앞으 로도 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과 함께 장애인 건강을 위한 장애 인 체육 발전을 도모하고 장애 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 역별 파크골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종합우승의 영광은 양
▲제2회 경기도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개회식. ⓒ소셜포커스
평군에게 돌아갔다. 개인전 PGW, PGST1 남자부와 여자 부 1위는 화성시 송국진, 안산 시 박상초 선수가 각각 차지했 다. PGST2,3 남자부 1위에는 양 평군 김영수, 여자부 1위에는 의정부시 김민주, 오픈 경기는 양평군 박진수, 하남시 박옥숙 선수가 각각 남녀 1위에 올랐 [진솔 기자] 다.
장애인 자립 실천 결의 ‘어울림 한마당’ 경북지장협 안동시지회, 2022 자립실천대회 개최 안동지역 지체장애인들이 자 립 의지를 다지고 화합하는 장 이 열렸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 지회(안동지회)는 10일, 낙동강 다목적 광장에서 ‘2022년 경북 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 자 립실천대회-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장애인과 그 가족, 자원 봉사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 했다. 식전행사로 노미경, 이순 애, 정재옥, 장애인활동지원사 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후 안동지회 회원들을 대표 해 박석호 감사가 자립실천대 회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은 ▲시대 흐름에 맞는
장애인 인식개선 ▲장애·비장 애인 상호 협력 ▲장애인 자립 기반 마련 ▲신체적 장애가 장 애인 인격을 결정하지 않음을 명확화 하는데 앞장선다는 내 용을 담고 있다. 안동지회 천경철 지회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배려, 사랑
▲천경철 안동지회장이 박석호 감사에게 결의문을 건네고 있다. ⓒ소셜포커스
▲장애인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소셜포커스
을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 사드린다”며 “장애인들의 자립 생활 역량강화를 위해 우리 지 회도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장 애인 당사자들께서 느끼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럴수록 우리 모두가 서로 양보하고 힘을 모아 더 나 은 자립을 실천할 수 있길 바라 고, 지회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 다”고 했다. 이번 자립실천대회에서는 먹
거리를 나누는 ‘국밥day’ 프로 그램도 진행됐다. 참여자 전원 이 소고기국밥을 먹으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지회 자립실천대회 담당 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 만에, 안동 장애인들이 친목을 다지고 자립 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매 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체 장애인 자립대회를 개최할 계 획”이라고 했다. [진솔 기자]
▲참여자들은 국밥과 부침개 등 음식들을 함께 나눴다.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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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애인ㆍ비장애인 함께한 파크골프 대회 성료 제1회 해남 땅끝배 전남 장애인ㆍ비장애인 파크골프 어울림대회
전남지장협 해남지회, 지속적인 대회 개최 다짐 전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 합하고 경쟁하는 파크골프 대 회가 5월 20일 해남군 삼산파크 골프장에서 열렸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 지회(해남지회)는 전남장애인 골프협회 해남군지부와 ‘제1회 해남 땅끝배 전남 장애인ㆍ비 장애인 파크골프 어울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해남군의회 박 조부 의장 직무대리와 전남지 체장애인협회 김기철 협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22개 시ㆍ군의 선수들이 실력 을 겨뤘다. 대회 참여 선수는 전남지체 장애인협회 22개 시ㆍ군지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집됐으며, 시ㆍ군별 단체전과 남녀 개인 전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공 1 개로 4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면
서 치는 단체전에서는 목포시 (62타), 담양군(63타), 곡성군 (64타)이 각각 1, 2, 3위를 차지 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최성재 (62타), 강내성(63타), 진호일 (64타) 선수 등 목포시 선수들 이 수상, 1위부터 3위를 독식했 다. 여자 개인전의 경우는 박추임 (목포·63타) 선수가 1위, 김정 희(해남·74타) 선수가 2위, 박
영예(진도·75타) 선수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해남지회 이재옥 지회장은 “생활체육인 파크골프는 장애 인의 재활을 위한 운동으로 제 격임에도, 그동안 코로나19로 마땅한 대회가 마련되지 못했 다”라며 “오랜만에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어울릴 수 있었던 좋 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 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했 다.
▲단체전 경기 ⓒ소셜포커스
이번 파크골프 대회에 참여한 여수시 김형기 선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등 파크 골프를 즐길 기회가 부족했는
데,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해 낯 익은 얼굴들을 볼 수 있어 기뻤 다”는 소감을 전했다. [진솔 기자]
▲내빈 단체사진(위). 여자 개인전 수상자 ⓒ소셜포커스
“함께 춤추며 건강한 일상 만들어요”
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 로그램을 개발해 우리 복지관 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활력소
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진솔 기자]
청도군장애인복지관, 라인댄스 교실 개강 청도군장애인복지관(청도장 복)은 3일 장애인 생활체육 ‘라 인댄스 교실’을 개강했다. 라인댄스란 특별한 파트너 없 이 여러 사람이 앞줄과 옆줄을 맞춰 추는 춤으로, 어려운 동작 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올해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사업 공
모에 선정됨에 따른 사업으로, 청도장복이 주관하고 경상북도 가 후원한다. 청도장복은 라인댄스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저하된 장애 인의 신체ㆍ정신 건강을 증진 시키고, 지역 내 장애인 생활체 육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개강일부터 11월까지 총 24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라인댄스 교실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여러 사람들과 음 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으니 기 분이 절로 좋아졌다. 벌써 다음 수업이 기대된다” 고 소감을 전 했다. 청도장복 권기섭 관장은 “라 인댄스 교실이 장애인들의 일 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가 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
▲라인댄스 교실에 참여한 청도군 장애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소셜포커스
고령 독거 장애인 가정에 온정 손길 목포장복-MSY청년봉사대, 대청소 및 물품후원 지, 쌀, 라면 등 생활용품을 전 하며 지역 공동체를 위한 나눔 을 실천했다. MSY청년봉사대는 20~30대 청년으로 이뤄진 봉사단체로, 총 35명이 목포지역 발전을 위 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대청소 에는 봉사대 회원 11명과 목포 장복 지역복지팀 담당자가 함 께했다. MSY청년봉사대 이이삭 회 장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장애인에게 조금이나 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고, 이번 봉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
성해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 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 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목포장복 최용희 관장은 “장 애인 가정에 관심을 갖고 따뜻 한 손길을 내밀어 준 MSY청년 봉사대의 회장 및 회원분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 회 봉사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 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진솔 기자] ▲MSY 청년봉사대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집 안을 청소하고, 세탁기와 화장지 등 생필품을 후원했다. ⓒ소셜포커스
혼자 사는 고령 장애인을 위 해 지역 복지관과 봉사단체가 힘을 모았다. 목포시장애인종 합복지관(목포장복)과 MSY청 년봉사대는 1일, 치매 진단을 받아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가 정을 방문해 대청소와 물품 후 원을 했다. 목포장복의 이용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MSY청 년봉사대와 함께 진행했다. 이 날 장애인 가정의 쾌적하고 청 결한 환경을 위해 집안 곳곳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곰팡이 를 제거했다. 이어 세탁기,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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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하며 코로나 블루 해소” 제주지장협, 사랑의 열매 ‘같이 걸으멍 올레!’ 프로그램 진행
제56회 한라산 철쭉제 및 전국등산대회 참가 자연생태체험과 등산의 기회 가 적은 지체장애인들이 한라 산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프 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 협회(제주지장협)는 5일 사랑 의 열매 2022년 신청사업 ‘같이 걸으멍 올레!-한라산 등반 프 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등산 은 지체장애인들이 ‘제56회 한 라산 철쭉제 및 전국등산대회’ 에 참가, 함께 등산을 하며 친목 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 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고 체력과 끈기 를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를 주관한 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에서 이날 참가한 장애인 참가자 8명에게
각각 봉사자를 붙여, 16명이 함 께 산을 올랐다. 당초 어리목, 윗세오름, 남벽 분기점, 돈네코를 탐방하는 등 반 코스가 예정돼 있었으나 비 가 오는 당일 날씨를 고려해 비 교적 쉬운 어승생악 코스를 탐 방했다.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 없이 전원이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 했으며, 참가자들은 서로 완등 을 축하하며 다음 등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등산대회에 참가한 한 회원은 “오랜만에 사람들과 같 이 이야기도 하면서 등산을 하 게 돼 매우 기쁘고 매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길 기대한 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지장협 강인철 협회장은
“코로나19가 완화되는 시점에 서 협회 회원들의 친선도모를
위한 등반 프로그램이 진행돼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프로그
램들도 무사히 진행되기를 바 [진솔 기자] 란다”고 했다.
▲한라산 등반에 성공한 제주지장협 지체장애인들. ⓒ소셜포커스
“바닷바람 맞으며 코로나19 일상 회복” 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 지회(포항지회)는 지난달 22일 포항지회 체육후원회(체육후원 회)와 함께 포항 운하관 크루즈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육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 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장애인 들이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 나 야외활동을 하며 추억을 쌓 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포항지회 임직원 및 체육후원 회 회원, 미소그린 파크골프클 럽 회원 등 총 26명이 참여했으
며, 포항운하에서 연오랑호를 타고 뱃길을 따라 경치를 관람 했다. 이후 송도 바닷가에서 치 킨과 맥주를 함께 먹으며 즐거 운 시간을 보냈다. 체육후원회 이명현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역 장애 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나 활동들이 제한돼 아쉬웠다”며 “오랜만에 진행되는 야외활동 에 모두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간의 아쉬움이 한번에 날아가는 것 같고, 앞으로도 장
충남 12개 기관·기업, 장애인
고용 ‘맞손’
홍성장복, 2개 특수학교(급), 9개 사업체와 업무협약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홍 성장복)은 충남지역 특수학교 (급), 홍성·예산·서산 지역 사업 체와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 다. 장애인 취업 준비 능력 향 상 지원과 고용확대 차원이다.
이날 예산꿈빛학교, 예산전자 공업고, 충남도서관, 홍성유기 농영농조합, ㈜더휴 충남지사, 농협회사법인 ㈜홍담, ㈜그린 산업, 명창악기, 카페 라온, 도 원헤어시티 2호점 등 11곳이 참
애인들과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행사를 기획해 자 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다. 포항지회 관계자도 “체육후 원회는 장애인 생활체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동아리 를 지원하는, 포항지회와 떼려 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코로 나19 상황의 완화로 매년 개최 되는 어울림 파크골프대회는 물론 기차여행 등 이전에 함께 진행하던 활동들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진솔 기자]
여했다. 이들은 ▲장애인 일자리 제 공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및 소 득보장 지원 ▲장애 유형별 맞 춤형 신규 일자리 발굴 및 보급 ▲근로연계를 통한 장애인복지 실현 및 자립생활 활성화에 서 로 협력키로 했다. 학교(급)는 학생들의 개인 특 성을 파악하여 현장 직무지도 에 도움을 주고, 기업체는 장애 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 고 지원한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향후 장 애학생과 성인 장애인들이 사 회진출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포항지회와 체육후원회, 미소그린 파크골프클럽 관계자들이 포항운하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소셜포커스
경북지장협 포항지회, 포항 운하관 체험
“휠체어 공짜로 빌려드립니다” 인천지장협 연수구지회, 수동휠체어 무료 대여
인천지체장애인협회 연수구지회(연수구지회)는 지난달 27일 지회 장애인휠체어 수 리센터에서 수동휠체어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의 사회공헌사 업의 일환이다. 연수구지회는 공사의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돼 400만원을 후원받아 수동휠체어 13대를 구입했다. 그간 연수구지회는 갑작스런 사고로 다리를 다쳤거나, 노인을 모시고 외출해야 하는 경우 등 휠체어를 필요로 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수동휠체어 무료 대여를 진행해 왔다. 현재 총 40여 대를 운영 중이다. 수동휠체어 무료대여 관련 문의 는 연수구지회 사무실(032-816-439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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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FEATURE ARTICLES
| 2022년 6월 | 제 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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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 꿈꾸는 ‘아름다운 동행’ 장애인 복지현장을 찾아서⑥ 대전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로 대면활동이 부쩍 늘고 있다. 무료급식, 자선바자회 등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풍성하 다. 이에 장애인복지관 등을 찾는 이용자들 발길도 더 바빠졌다. 그간 비대면 문화로 지친 일상이 조금씩 활력을 찾는 모습이다. 대전 동구아름다운복지관(복지관)을 직접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다. [ 편집자 주(註)]
▶맞춤급여 대상자 5개 자치구 중 최다… 낮은 주거비용으로 저소득층 유입↑ 인구는 대전 전체의 15.2% 정도로 비 교적 적은 편이다. 올해 4월 말 기준 22 만313명으로 5개 자치구 중 대덕구를 빼 면 가장 적다. 서구가 47만3천365명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35만1천277명)와 중 구(23만341명)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는 장년층인 50~59세가 3만6천4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69 세(3만4천393명), 40~49세(3만3천68명), 20~29세(2만9천520명), 30~39세(2만4천 642명) 등의 순이다. 이 중 맞춤형 급여 가 필요한 만 65세 이상 인구 분포가 눈 에 띈다. 생계, 의료, 주거 급여 대상자 는 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 됐다. 동구가 4천662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 중 28%를 차지하는 규모다. 서구(3 천894명), 중구(3천569명), 대덕구(2천 507명), 유성구(1천484명)가 뒤를 이었 다. 장애인 등록 인구는 1만4천613명으로 대전시 전체(7만2천489명)의 20.2%다. 5 개 자치구 중에선 서구(2만832명) 다음 으로 많은 수치다. 장애유 형별로는 지체장애가 3만1 천992명으로 가장 높게 나 타났다. 이어 청각장애(1만 142명), 뇌병변장애(7천193 명), 시각장애(6천942명), 지적장애(6천845명) 등의 순이다. 이들은 주로 영구 임대아파트 밀집지역 중심 으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 특히, 5개 자치구 중 주거비용이 가장 낮아 저소득층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노인, 장애인 가구 가 밀집해 지역발전은 더 딘 반면, 복지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 축소 운영으로 휴관 최소화, 올 초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은 지난 2017년 4월 20일 처음 문을 열었다. 사업비 89억원을 들여 연 면적 2천765㎡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했다. 다목적강당, 체력단련실, 정 보화교육실, 재활 치료실 등 시설을 갖 추고 있다. 개관 직후 이용 장애인들의
전형적인 배드타운으로 분류된다. 그러 나 최근 들어 산업·물류단지 중심의 각 종 지역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주변 하소친환경 일반산단, 구도동 물류 단지, 하소산단 지원도로 개설 영향이 크다. 특히, 우수한 레저 문화 인프라를 갖춰 지역 관광 중심지로 기대와 각광을 받고 있다. 식장산, 만인산 자연휴양림, 상소동 산림욕장, 오토캠핑장, 이사동 한옥마을이 대표적이다. 또 동구 구도동(안골로)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내륙수송 중심지 다. 주변 남대전IC 옆엔 중부권 물류단 지 핵심지구인 남대전 물류단지가 조성 돼 있다. 이 곳엔 복지관을 비롯해 우체 국 및 택배업체 물류, 가공제조, 자동차 등 60여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전 동구, 산업·물류단지 개발로 지역 발전 ‘날갯짓’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이 있는 대전은 남한 심장부에 있어 ‘중도’로 불린다. 서 울까지는 167.3㎞, 부산까지는 238.2㎞, 광주까지는 169㎞ 거리다. 고속도로 및 국·철도가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갈라져 교통 접근성도 꽤 좋다. 2004년 경부고 속철도 개통 후엔 본격적인 전국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섰다. 당초 17시간 걸리던 서울~부산 구간을 2시간 40분대에 주파 할 수 있게 됐다. 대전 동구 면적은 136.68㎢로 대전시 전체의 25.3% 규모다. 대전시 전체 5개 자치구 중에선 유성구에 이어 2번째로 넓다. 하지만, 주변 신도시 개발 영향으 로 지역발전은 비교적 더딘 편이다. 대덕구와 함께 도심 공동화가 진행 중 인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힌다. 그래 도 지역경기 활성화 노력 등에 두 손 놓 고 있는 건 아니다. 꾸준히 곳곳에서 재 개발, 재건축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또, 주택개발 및 재건축, 도시환경정비 도 지속해 추진 중이다. 주요 공기업과 철도·물류 시설도 빼 놓을 수 없다.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철 도시설공단 본사와 대전역, 대전복합터 미널이 있다. 또, 대전대, 대전보건대, 우 송대, 우송정보대, 한국폴리텍대학 대전 캠퍼스 등 5개 대학교가 있다. 복지관이 위치한 산내동은 면적 50.4 ㎢ 규모의 도·농·상·공 복합지역이다. 도 심 외곽지역으로 동구 전체 면적의 37% 를 차지하며, 근교농업이 발달했다. 지 리적 위치상 독립 생활권 구축이 어려운
맞춤 프로그램과 서비스 환경 조성에 주 력해 왔다. 그 결과 이듬해 한국장애인 개발원으로부터 BF(장애물 없는 환경) 인증을 받았다. 우선 넓은 복도를 활용 해 전 층에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간이 휴 게공간을 설치했다. 또, 쾌적하고 안전 한 이용을 위해 자연친화적 야외 휴게공 간도 함께 마련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지난 2019 년 12월 시련이 찾아왔다. 지역에서 코 로나19 확진자가 1명 이상 나와도 복지 관 문을 닫았다. 결국, 거의 모든 프로그
▼옥상에 조성한 텃밭은 이용자가 직접 식물을 재배하며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이다.
▲바리스타 직업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한 아름다운 카페(위). 렌즈클리너 포장을 하며 작업훈련을 하고 있다(아래).
기획특집
램은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할 수밖에 없 었다. 유튜브에 활동 동영상을 올리고, ZOOM(줌, 비대면 화상) 교육으로 대체 했다. 또, 비대면으로 방역물품을 나눠 주고, 재활활동교재 대여는 드라이브스 루로 진행했다. 수제 레몬생강청, 열무 김치, 명절음식 등을 만들어 이용자 가 정에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가정 에 고립된 이용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했 다.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차라리 죽 는 게 낫다”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나왔 다. 이에 복지관은 조심스럽게 프로그램 운영 재개 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2020년부터 최대 이용 인원을 5~10명 으로 최소화 해 반을 나눠 운영했다. 특 히, 직업훈련반을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 70% 이상을 대면으로 전환했다. 물론 실 내 소독,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 켜 감염사고 없이 진행해 왔다. 지난해엔 전체 프로그램의 90%까지 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마스 크를 벗어야 하는 악기연주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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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FEATURE ARTICLES
| 2022년 6월 | 제 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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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서 바라본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이용자들이 직접 그린 수채 일러스트 및 켈리그라피 작품들.
외한 나머지 모두 참여 가능했다. 또, 이마트와 쿠팡 납품업체 지원 을 받아 무인바자회를 3차례 열었다. 가 족캠프, 소그룹 나들이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 노력도 병행했다. 올 들어 선 모든 프로그램이 코로나19 발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용자 수요와 만족 도가 높은 식당과 카페도 전면 오픈돼 운영 중이다. 안마의자 등을 갖춘 행복 건강증진실, 장기·바둑실, 체력단련실도 이전처럼 이용할 수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전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 욕구를 수렴하 기 위해 정보화기술 활용 확대를 고민하 는 계기가 됐다”라며 “어렵고 힘들게 지 나온 시간을 보내며, 끈끈해진 결속력으 로 장애인 등 이용자 중심의 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 라고 했다. 다음은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최재천 관장과의 일문일답.
Q. 개관 5주년을 맞는 소회와 그간 주요 성과는 “개관 당시 주변에선 동구의 가장 외 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낮을 거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누 구나 찾고 싶은 복지관, 직원 모두 친절 한 복지관, 이용자 꿈과 희망을 위해 함 께 실천하는 복지관, 이용자 불편과 필 요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가는 복지관
▲감각통합 활동실
이 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증가 해 1천800명 이상의 장애인 및 지역주민 이 등록해 이용하는 시설이 돼 현재 서 비스 분야별로 총 26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주요 성과로
▲최재천 관장
는 BF인증 유지, 행복증진실 등 이용시 설 확충, 작은 도서관 설치, 25인승 셔틀 버스 증차 및 특장차 운행, 민관협력 및 부모교육 등의 분야 최우수기관 수상, 재수탁기관 선정 등을 들 수 있다.” Q. 복지관 기본운영 방침 및 철학은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은 소통, 나눔, 실천, 섬김으로 아름다운 공동체 건설을 지향한다. ‘장애인과 함께 꿈꾸고, 소통
▲너도나도 즐거운 노래교실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하고, 행동하며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가 는 복지관’을 모토로 ‘이용자 중심’, ‘섬 김과 배려’, ‘행복한 동행’, ‘서비스 질 향 상’, ‘소통과 신뢰’, ‘변화와 도전’이라는 6가지 핵심가치를 뒀다. 이용자뿐만 아 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 누구에게나 그들 처지와 심정에 공감하고, 그들이 참여할 공간을 열어주고, 그들이 연결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이타적인 근무환경과 문 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Q. 올해 주요 현안 및 역점사업과 추진 경 과는 지난해 7팀 55개 분야 219종 프로그램 에서 올해 7팀 58개 분야 234종으로 15종 늘렸다. 하지만, 추가 프로그램은 운영 할 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용 자 참여로 이루어지는 사업팀은 교통 접 근이 쉬운 곳에 분관 운영을 계획 중이 다. 또, 지난해 이용자 서비스 지원의 질 적 향상을 위해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했 다. 이용자 욕구와 필요에 대응하는 생 애주기별사업인 ‘청춘학당’ 같은 프로그 램 추진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돌봄 서비 스 확대를 통해 복지관 이용만족도 향상 에 집중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사회기 여 활동과 일상생활 사회기술 훈련을 준 비 중이다. Q. 비대면 시대 장애인 직업재활과 취업 지원 노력은
“아직 조심스럽지만 그동안 비대면 중 심의 직업훈련을 대면 중심 훈련으로 전 환해 장애인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또, 직무지도원을 현장에 배치해 발달장 애인의 현장 직무 경험을 강화했다. 이 밖에 모든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실시 해야 하는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도 비대면 교육보다 대면 교육을 우선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지역사회나 유관기관과 우수협력사례 가 있다면 “민관협력사업은 효동행정복지센터, 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산내지역사회 복장협의체 등 3곳과 2018년도부터 거점 동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욕구를 파악하 고 지역의제를 발굴해 다양한 지역사회 특화사업을 함께 했다. 이 중 저소득 가 정 방문 조리 및 말벗 지원사업은 2019년 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민관협력 활 성화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최우수사례 로 선정됐다. 남대전 물류단지 사업협동 조합, 가온 회, 산내기업인협회, 로타리 클럽, 라이온스클럽 등 후원단체와 연계 한 재능기부 및 물품후원, CMS 모금을 위한 개인후원자 발굴 등에도 적극 힘써 왔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남대전 물류단 지 협력기관인 ㈜마루, 성경김 등 50여 개 업체와 ‘제2회 마실와유 착한바자회’ 도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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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 이슈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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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장애인 무임금 착취가 징역 1년? 권익문제연구소, “사찰노예사건 1심 판결 솜방망이 처벌” 지적장애인을 32년 동안 노 동착취한 ‘사찰노예사건’의 1심 판결에 인권단체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판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권익 연구소)는 14일 오전 대한불교 조계종(조계종) 유지재단 앞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심 의 정당한 판결 ▲조계종 산하 사찰 전수 조사 및 재발방지대 책 마련을 사법당국과 조계종 에 요구했다. 이날 최갑인 변호사는 “법원 이 가해자가 피해자를 사찰에 서 거주할 수 있도록 받아준 점 과 병원비를 부담한 것을 피고 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 했다”며 “지난 장애인 학대사건 가해자들이 한결같이 주장하 는 논리가 이번 판결에서도 어 김없이 감경사유로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적장애인 A씨도 권익연구 소에 전한 서면 입장문에서 “판 결 결과가 너무 허무하다”며 “32년 동안 제 의지대로 살 수
없었는데 고작 징역 1년이어서 너무 화가 난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연구소는 지난 2019 년 7월 조계종 총무원을 찾아 B씨에 대한 내부 징계 및 종단 산하 사찰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해 협조약속을 받았다. 하 지만, 해당 사찰이 말소되고 B 씨가 승려에서 제적처분된 것 외에는 여태껏 전수 조사는 이 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조계종은 현재 공식 입장 표명 을 미루고 있다. 이날 권익연구소에 따르면, ‘사찰노예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A씨(지적장애 3급)가 30여년 동안 서울 노원구 한 사 찰에서 당시 이 사찰 주지 B씨 (71)에 의해 노동착취를 당하다 가 가까스로 탈출하면서 세상 에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985년 사찰에 들어간 이후, B씨에 의해 하루 13시간씩 노역을 했다. 눈 오는 겨울에는 손발에 동상 입을 정 도로 사찰 진입로와 계단, 내부
까지 눈을 치워야 했다. 또, 매 일 새벽 4시~저녁 10시 경내 공 사, 농사, 마당 쓸기, 잔디 깎기, 제설 작업, 예불 등을 강요받았 다. 그러나 B씨는 불교의 수행 인 ‘율력’이라고 주장하며 임금 도 주지 않았다. 또, A씨 이름 을 도용해 서울 상계동 아파트
를 구입하고, 은행 출금 전표를 작성하는 등 부동산·금융 거래 를 해서 개인적 이득을 취했다 는 혐의(부동산실명법 등 위반) 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가까스로 탈출한 후, 장애인단체 도움으 로 지난 2018년 2월 검찰에 B씨 를 고발했다. 이에 서울북부지
승차권 태그 없이 자동 문 개폐 시스템 도입 앞으로 중증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승차권 태그 없이 개찰구를 지 날 수 있는 시스템이 추진되면 서다. 하이패스 장착 차량이 고 속도로 나들목을 무정차 통과 하는 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전국 도시철 도 최초로 교통약자용 하이패 스형 개찰구 시스템을 도입한 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중증장
시작해 12월께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공사 역무자동화팀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는 1만 2천여 명의 중증 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알
필요한 교통약자들에게 나눠준 다. 공사는 내달 개찰구 공사를
애인 등은 개찰구에 승차권을 태그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 다. 발권기에서 무임권을 받아 승차권을 태그해 개찰구를 통 과했다. 이 불편을 없애 지하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이패스 카드를 갖 고 개찰구에 접근하면 자동으 로 문이 열리게 된다. 제작한 도시철도용 하이패스 카드는
▲하이패스 개찰구 도입 전
Quiz
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 높이에서 도시철도 이용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 하겠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하이패스 개찰구 도입 후
독자의견
활·복지 전시회의 주제는?
- 새보람 신문 잘 읽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더욱 힘 써주시기를 바라고,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는 기관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코너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박찬호)
01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서 개최, 최신 재활복지용품 120여 종이 모인 2022 홈케어·재 [ 정답 : 건강한 삶,
[이동근 기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사찰노예사건’ 1심 재판 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소셜포커스
중증장애인, 지하철 개찰구 하이패스 통과 대전교통公, 전국 첫 교통약자 개찰구 추진
방법원(형사13단독 김병훈 부 장판사)는 지난 8일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 한 법률 위반 ▲부동산실권리 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를 적용해 B씨에 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 ◯ ◯ ◯ ◯ ! ] (5면 종합 기사 참고)
02 새보람에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적어 보내주세요. ✽응모요령 우편 엽서나 이메일로 정답과 독자 의견을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전화 등 연락처 및 주소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보내실곳 (우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외협력부 (E-mail : news@kappd.or.kr)
지난호 정답 및 당첨자 정답 졸겐스마
당첨자 박찬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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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 이슈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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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 추락사 수사 흐지부지 경찰, 안전사고 혐의 못 찾고 내사종결… 사고 원인 미궁 속 빠져 지하철 전동휠체어 추락사 사 고(본지 2022년 4월 7일 보도) 가 경찰 내사종결로 끝났다. 안 전사고 혐의는커녕 정확한 사 고원인도 규명하지 못하고 수 사를 마무리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4월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에서 휠체어 장애인이 추락사 한 것과 관련해 운영사 서울시 메트로9호선(메트로나인)의 안 전총괄책임자를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살폈지만, 안전사고 과 실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사
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사망한 A(59)씨는 지난 4월 7 일 낮 12시 55분께 9호선 양천 향교역에서 마곡나루역 방향으 로 가는 열차에서 내린 뒤 에스 컬레이터에 올라섰다. 그 때 휠 체어는 가파른 경사로 뒤집어 졌고, 떨어진 A씨는 신고를 받 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 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 시 A씨 주변 약 25미터 거리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는 정상 작동했다. 하지만 A씨는 엘리
발달장애인 부모, 상복
베이터를 지나쳐 에스컬레이터 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에스컬레이터 안전설 비도 문제 없는 것으로 판단했 다. 휠체어 진입 차단봉 설치 가 강행규정이 아닌 권고사항 이란 이유에서다. 고인이 엘리 베이터를 두고 에스컬레이터를 탄 이유도 규명하지 못했다. 또, A씨의 양천향교역 이용빈도와 엘리베이터 이용여부도 밝혀지 지 않았다. 다만, A씨가 평소 지하철을 이용할 때 장애인교통카드를
에는 이보다도 훨씬 심각한 사 람들이 많이 있다”라고 했다. 소복을 입고 나온 김현아 이 용자부모회 대표는 “얼마 전 몇 몇 부모가 발달장애 자녀를 자 기 손으로 죽이고 그뒤를 따 라간 비극이 있었다”라며, “누 가 감히 그 부모들을 비난하겠 습니까?”라고 했다. 김 대표는 “그나마 우리는 시설에 자식을 맡길 수 있었기 때문에 안심하 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었다. 시설이 없었다면 우리 역시 견 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 을 것”이라면서 “시설폐쇄는 장 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형선고다”라고 강조했다. 그 러면서 “전장연(전국장애인차 별철폐연대)은 거주시설을 폐 쇄해서 무슨 혜택을 얻으려고 당사자에게 의견을 묻지도 않 고 모든 장애인들의 탈시설을
주장하는가? 우리 자식들의 생 존권을 위협하는 주장을 하지 말라”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 원도 지지 발언에 동참했다. 이 종성 의원은 “최근 2년 동안 자 기 손으로 자식을 죽이고 스스 로 목숨을 끊은 비극이 18건이 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정부는 장애인 거주시설 을 확충하기는커녕 원가정 복 귀로 장애인 가족들의 부담을 증대시키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념(UN 장애인 권리협약)을 앞세워 장애 당사자와 가족의 현실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라고 했다. 또, “어느 누구도 자 기 삶이 남의 삶과 똑같다고 재 단해서는 안된다. 일부 단체 의 견만 듣고 섣불리 탈시설을 추 진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 다.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는 5월 28일 서울시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탈시설 규탄시위를 했다. ⓒ소셜포커스
해졌다. [윤현민 기자]
▲사진 : ⓒ연합뉴스
입고 탈시설 반대 호소
이용자부모회, 관련법 폐지 및 당사자 배제 규탄 “탈시설 당사자는 거주시설 장애인과 그 보호자다” 자신이 어디에 와있는지도 모르는 발 달장애 아들을 둔 어머니가 외 친다. 이어 수많은 참가자가 같 은 구호를 외친다. “시설폐쇄는 사형선고다!”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 부모회(이용자부모회)는 5월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거 주시설 존치 요구 및 탈시설 지 원법·조례안 규탄 집회를 했다. 시위 현장 곳곳에는 중증 장애 인들도 있었는데 그 옆을 전부 가족이 지키고 있었다. 시위자 중 한 사람은 “지금 시위에 참 여한 장애인은 전부 가족이 동 행해서 각자 목소리를 대신해 서 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나마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 한 사람들만 서로 협동해서 이 렇게 목소리를 내는 거다. 시설
태그하지 않아 승·하차 시간과 장소 등 자료가 없는 것으로 전
이날 시위에는 300여 명의 이 용자부모회 회원과 장애인 당 사자가 참여했다. 시위에 참가 한 장애인거주시설 ‘비전하우 스’ 권현미 국장도 “현재 시설 에는 생활 지원 직원이 20명이 있다. 이들은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2명을 직원 1명이 책임 지며 돌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나마도 시설 이용 시 장애인을 24시간 내내 3교대로 밀착 케어가 가능하지만 시설
폐쇄하면 누가 이를 할 수 있겠 느냐”고 했다. 그는 “장애인 거 주시설에서는 주거, 의료 등을 전부 지원해주고 서비스 제공 종사자에게 국가로부터 인건비 가 지원된다. 하지만 탈시설 추 진 시 필요한 서비스 비용이나 법적 책임 등을 장애인일지라 도 개인이 전부 짊어지게 된다” 라고 했다. 한편, 이용자시설부모회는 지 난 2020년 7월 15일 처음 구성 돼 지금까지 ‘무연고발달장애인 강제퇴소 반대’와 ‘탈시설 당사 자 참여’를 요구해 왔다.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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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증진 AME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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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를 준비하는 부산센터의 장기적인 과제
“도심 속 보행환경 개선방안” 안 정 환 팀장 (부산광역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삶의 질에 대한 욕구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요구하 는 목소리가 높다.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와 복지 증 진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은 장래에 노 인성 질환과 신체적 장애를 겪게 될 문 제 때문에 초고령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 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요즘은 어
회로 완전 진입하게 된다. 교통약자 현 황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장애인 인구의 3배 이상이며,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2명 중 1명은 노인층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 실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다.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2004 년 개소 이후, 장애인 편의증진 분야에 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오면서 수많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되도 록 애써왔다. 그 결과, 2008년 장애인 편 의시설 전수조사 적정 설치율은 55.8%
▲부산항만공사, 북항 재개발 사업현황 자료
▲통계청, 2020 고령자 통계자료
에서 2018년도에 74.8%까지 개 선됐다. 2023년 전수조사를 앞 두고 더 나은 적정설치율을 기 대하고 있지만, 상향된 적정 설 치율 만큼 이용자 만족도가 올 랐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눈부신 기술향상으로 건축물
▲자료=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구분
기준적합
기준미적합
미설치
건축물
74.8%
교통수단
71.0%
5.7%
23.3%
여객시설
67.5%
9.4%
23.1%
보행환경
40.3%
17.3%
39.7%
평균
60.5%
10.8%
28.7%
비 고
※2018년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 조사(보건복지부)
※2018년 이동편의실태조사 자료(국토 해양부)
느 때보다도 교통약자 이동권에 대한 관 심이 상당히 높다. 부산센터에서는 이러 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현안을 살펴보 았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된 다. 우리나라도 2026년이면 초고령화 사
▲보도블럭 포장불량
수 있다. 내용에 따르면 보행환경 기준 적합율은 40.3%에 그치고 있으며, 건축 물 적정설치율 74.8%에 비해 절반 밖에 안되는 수치이다. 이미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 고 있었던 우리 협회는 오래전부터 보행 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 도록 실무적인 기술지원을 비롯한 다양 한 정책제안과 이동권 보장에 관한 운 동을 활발히 해왔다. 그러한 시대적 흐 름에 따라 2005년에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이 시행되었고, 2010년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에 관한 규
있는 것보다 해야만 하는 역할이 무엇인 지를 파악하고 어떤 방향을 잡았는지를 이번 내용에서 다루었다.
칙’, 2012년도에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 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그리고 우리 편의센터는 변화에 발 빠 르게 대응하여 교통약자이동편의기술센 터를 전국 시·도협회에 개소를 했으며, 일부 지역은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 원을 받아 교통약자센터를 활발히 운영 하고 있다. 다같이 뛰어갈 때 주춤했고, 걸음이 느 렸던 부산센터에서는 지금 현재 할 수
항을 끼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된 경부고속 도로의 시작점이기도하다. 수많은 사연과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 를 지닌 부산 원도심과 북항개발지는 국 민 대부분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우선 부산센터에서는 고령 인구가 가 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부산 원도심의 보 행환경 개선을 위해 교통약자뿐만 아니 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행공간 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식 보행 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해보았다. 가장 빠르고 편리한 것은 횡단보도를 통해 건너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횡 단보도 설치는 교통체증을 유발하기 때 문에 부득이하게 지하나 공중으로 동선
역시 첨단화되었고, 개별건축물에는 우 리 센터의 활약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되고 있다. 반면에 건축물 과 건축물을 이어주는 보행환경을 이용 하는 교통약자는 여전히 불편하고 위험 하다 여기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2018 년도 이동편의 실태조사 자료를 통해 알
▲보행 환경을 해치는 보도블럭의 턱
“2030 부산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관광도시 부산에 가장 필요하고 중 요한 것은 무엇인가?“ 부산시 북항은 일제 강점기에 선진문 물의 유입이 시작되는 곳이었다. 한국전 쟁 때의 피난수도를 거치며 한반도 각 지역 사람들의 문화가 집결되었던 곳이 다. 현재는 세계 5대 무역 항구인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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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증진 AME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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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공중보행통로
▲지형과 건물을 이용하는 육교방식 (자료 : 장애인개발원)
을 분리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비록, 오래되어 기능을 상실하거나 미 관을 해치고 있는 육교는 대부분 철거되 고 있지만, 도로 차선이 매우 넓은 곳에 설치된 육교는 여전히 중요한 보행로 역 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역 고 가다리와 부산 벡스코 신관과 본관을 이 어주는 공중보행통로의 다양한 기능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과거의 도시와 미래의 도시를 가로지 르는 철도와 대로를 건너야 하는 문제점 은 전국 대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 는 보행환경의 문제점이다. 해결책으로 는 지하도와 육교 방식이 있다. 여러 차 선의 도로와 철도 레일들은 원도심과 북 항 개발지를 완전히 분리하고 있으며, 교통약자들에게는 공간적 단절뿐만 아 니라 절망감마저 들게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중보
▲서울역 고가도로 보행통로
▲벡스코 공중통행로 외부
행통로 방식은 이미 대도시들에서 다양 한 테마를 적용하여 새로운 형태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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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 나가고 있다. 그 흐름에 발맞추어 북항 개발지로 연결되고 있 는 공중보행통로의 추 가적인 계획을 북항 주 변 어떠한 곳에 적용하 면 효율적일지 개략적 으로 표시해 보았다. 또한, 세부적으로 보 행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개별항목들 도 함께 조사하고 문제점들을 부각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장기적인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비장애인들에게는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개선과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도로 및 철도와 유사한 형태의 심리적 단절요소로는 수많은 인파, 하천, 공사 중인 구간, 기나긴 조경구간, 고가도로 로 인한 단절 등이 있다. 그리고 교통약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불편을 주는 요소들이다. 횡단보도의 턱, 끊어진 점자블록, 인도에 주차한 차 량, 급경사지, 보행자의 식별성과 접근 성을 저해하는 주차장, 담장, 환기구, 쓰 레기 적치장, 화단, 이동식 화분, 에어컨 실외기, 맨홀 뚜껑, 통행로로 개폐되는
↔ ↔ ↔ ↔ ▲북항개발지(공사중)
▲철도부지와 중앙동 일대
프로젝트창, 배수관 파이프 등이 있다. “길이 좁고, 경사가 너무 급하며, 보도 블록이 울퉁불퉁하고, 오토바이와 차가 너무 많이 다닌다.” 도시 속 보행환경을 매일 이용하는 노 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가장 불만 이 많았던 내용이다. 그나마 걸을 수 있 는 노인 입장에서 이 정도라면 휠체어 장애인과 시각 장애인에게는 총알이 빗 발치는 전쟁터에 서 있는 기분일 것이 다. 부산역과 북항을 잇는 공중보행통로 는 단지 목적지를 가는 이동통로만이 아 닌 만남과 대화, 쇼핑과 휴식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건축물과 건축물, 건축물과 여객시설, 여객시설과 공원 등 분리된 공간속에 적정 설치된 편의시설들을 안 전하게 연결해 줄 것이다. 부산센터는 앞으로 부산역과 북항으
▲부산역 및 초량동 일대
▲수정동 일대
▲구 서울역 옥상데크 계획
▲벡스코 공중통행로 내부(전시공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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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보행 장애요소
▲심리적 단절 요소
로 이어지는 공중보행통로를 이용하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교통약자의 절반 이 상인 노인층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이용 행태와 만족도조사 등을 통해 이동편의 시설 확충과 교통사고 및 재해로부터 안 전한 공간을 제공해 주는지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또한, 보행공간에 대한 세부적인 요소 인 장애물, 경사로, 횡단보도 턱, 계단, 육교, 지하도 등으로부터 이동의 불편함 을 제거하는 데 장애인 당사자 대표 단 체로서 앞장 설 것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공중보행 통로를 시작으로 다양한 보행환경 실태 조사와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하여 장 애인과 노인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쾌 적한 도시 속 보행환경 조성은 물론, 자 동차와 보행자가 공존 가능한 “걷고 싶 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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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6월 | 제 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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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작품 공모 지장협, 서양화·일러스트 등 6개 부문 온라인 접수 가됐다. 장애인과 그 가족이라 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 수 마감일은 8월 31일이다. 참가 희망자는 지장협 홈페 이지 공지사항 내 ‘제35회 전국 장애인종합예술제 참가 안내’ 에서 참가 응모 안내문 신청서 를 내려받아 작성해 메일(art@ kappd.or.kr)로 제출하면 된 다. 시상은 전체 대상(보건복지 부장관상), 부문별 대상(보건복 지부장관상·문화체육관광부장 관상),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
관상), 우수상(한국지체장애인 협회장상) 등 총 16명에게 주어 진다. 또, 가작(한국지체장애인 협회장상)과 입선(한국지체장 애인협회장상)도 30명씩 선정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10월 20일로 예정돼 있으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2289-4376)로 하면 된다. [진솔 기자] ▶제35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포스터 이미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 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35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장협은 장애 예술인을 발 굴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전 국장애인종합예술제를 열고 있 다. 서양화, 일러스트, 동양화, 서예, 사진, 시 등 총 6개 부문 을 모집한다. 휴대폰과 일반으 로 구분되던 사진 부문이 하나 로 합쳐지고 시 부문이 새로 추
‘장애인 인식개선 희망 담은 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공단)의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홍보대사 김나윤 씨가 5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 팔의 힘찬 시구를 선보였다. 김나윤 씨는 2018년 오토바이 사고로 한쪽 팔이 절단된 후, 피 트니스 선수로 활약하며 절단 장애인 최초로 WBC 피트니스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해 큰 화 제가 됐다. 이에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 선 교육 법정의무화 4주년을 맞 아 공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인식개선 교육 홍보를 위해 KT위즈파크에서 시구를 첫 공 식 활동으로 선택했다. 이날 KT위즈파크에서는 김 나윤 씨의 시구 외에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체험형 교육기관인 한빛예술단의 시각
▲김나윤 씨가 수원 KT위즈파크에 서 시구를 하고 있다. ⓒ한국장애 인고용공단
장애인 브라스팀이 애국가 공 연을 선보여 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공단 인식개선센터 류규열 센 터장은 “5월 29일은 직장 내 장 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법정 의 무화된지 4년 되는 날”이라며 “인식개선 교육 시행 4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함께 해주 신 KT위즈 구단, 홍보대사 김 나윤 씨, 한빛예술단에 진심으 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
다. 또 “함께한 모든 관중과 시청 자분들이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됐 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나윤 씨는 “직접 야구장에 방문해 시구를 할 수 있어 뜻깊 다”며 “나의 이번 시구가 사람 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 하지 말아야겠다는 긍정 메시 지를 전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 제7회 정기연주회 내달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오케스트라 협연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이 제7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 관계
회 정기연주회 ‘나의 음악이 너 의 슬픔을 위로할지도’를 연다. 전석 초대제로 운영하며, 내 달 4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 안 공연한다. 연주회 제목인 ‘나 의 음악이 너의 슬픔을 위로할 지도’는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 정상일 상임지휘자의 최근 자 서전 제목이기도 하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합창단 은 몸이 불편한 일상 가운데 받 았던 도움의 손길에 대한 감사 와 조국을 사랑하고 평화를 기 원하는 마음을 함께 전한다.
자는“(이번 연주회를 통해) 좌 절, 포기, 분리, 배제, 차별이 아 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화 합을 넘어 통합의 사회를 만들 고 더 나아가 상처를 치유하는 사회를 만드는 사랑의 노래, 아 름다운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는 자긍심의 노래를 한다”며 “‘우 리’라는 소속감을 느끼도록 사 회 소외계층과 장애인 등을 초 청해 각자 목소리와 악기로 삶 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서울오케스트라와 협연 하며 음악감독 정예은, 테너 김 민기, ROTC합창단 등도 함께
참여한다.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은 우 리나라 최초로 휠체어를 탄 장 애인으로만 구성된 합창단으 로,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게 된 정상일 지휘자가 2016 년 창단했다. 이들은 지난 평창패럴림픽 개 회식 등 국내 여러 무대에 올랐 으며, 비엔나, 로마, 뉴욕 카네 기홀 등 해외 공연에도 초청된 바 있다.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 정기 연주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전 화(010-8272-0993)로 하면 된 [진솔 기자] 다.
▲제7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
[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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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원망 않고 그림으로 사람들 위로” 정은혜 작가, 캐리커처 4천여 편 작품 활동 화제 드라마 tvN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도 발달장애 정은혜 캐리커처 작 가가 방송에 모습을 보였다. 요 즘 세간의 화제인 tvN 주말드 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다. 지난달 22일 해녀 영옥(한지 민 분)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나왔다. 실제처럼 극중에서도 차분하고 담담하게 발달장애 연기를 했다. 그는 장애인증을 목에 걸고 혼자 비행기에 타면 서 처음 등장했다. 푸릉마을에 선 생선 손질을 하는 주민들 사 이에서 유쾌하게 수다를 떤다. 이날 회차에선 장애인 가족이 겪는 고충도 현실감 있게 담아 냈다. 영옥은 과거 언니와 기억 을 떠올리면서 무심코 한 마디 던졌다. “어릴 때 지하철에서 그 때 (언니를) 버렸어야 했나” 라는 독백 대사다. 당시 영옥은 돈 벌러 간다며 영희를 한 장애 인시설에 맡겼다. 헤어지면서 자주 보러 오겠다고 했지만, 쉽 지 않았다. 두 달에 한 번씩 찾 아가던 게 반년으로 줄었다. 그
러다 1년, 2년으로 발길은 갈수 록 더 뜸해졌다. 다시 만난 언니에 대한 무거 운 책임감도 토로한다. 그는 극 중에서 “영희가 특별한 건 맞 다. 영희는 특별히 이상하고, 특 별히 못났고, 특별히 나를 힘들 게 만드니까. 그래도 죽을 때까 지 영희 부양은 내가 해야 해” 라고 한다. 남들처럼 결혼해 가 정을 꾸리는 꿈을 포기한 아쉬 움이 묻어난다. 자매 사이 애틋 한 사랑과 현실적 부담이 교차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정은혜 작가의 드라마 출연 은 우연찮게 이뤄졌다. 당초 제 작진은 자료조사를 위해 그를 처음 만났다. 그러다 서로 교감 이 쌓이면서 그에게 출연을 제 안했다. 대본도 가상이 아닌 그 의 실제 모습을 살리는 쪽으로 썼다. 정 작가도 자신이 출연한 방송분을 가족과 함께 보며 드 라마 전체 이야기에 빠져 펑펑 울었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정은혜 캐리커처 작가.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 화면 갈무리
그는 2005년 옴니버스 영화 ‘다섯 개의 시선’에서도 발달장 애 연기를 했다. 박경희 감독 의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편 에서 은혜 역을 맡았다. 지난해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작 인 영화 ‘니얼굴’에선 주인공 역 이었다. 그가 문호리 리버마켓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아티스 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다
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2회 광주 여성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당초 그는 예쁜 얼굴을 안 예 쁘게 그려주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그의 작품활동을 소개하 는 유튜브 채널 제목도 ‘니얼굴 은혜씨’다. 구독자 5만8천여 명 을 둔 인기채널이다. ‘예쁘게 그 려 주세요’라고 부탁하면 ‘원래
http://www.wheel-line.co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205번길 26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323호
Tel. 031-734-1874 Fax. 031-735-1872 E-mail. wl1999@hanmail.net
예쁘신데요 뭘….’이라며 개성 있는 얼굴을 그려준다. 이들과 따뜻한 눈길을 포개며 자신만 의 시선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이렇게 자신을 그려달라며 그 의 앞에 선 사람도 4천 명을 넘 었다. 선천성 장애를 자책하던 그가 이젠 그림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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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역사교육과 힐링의 명소, 서희테마파크 뛰어난 외교력으로 고려를 구한 ‘서희 선생’
이천 서희공원, 이동약자•장애인 등 접근 어려워 불편
▲서희테마파크 중심 시설인 서희역사관 ⓒ소셜포커스
나라 경영에 있어서 외교와 안보는 매 우 중요하며, 서로 뗄 수 없는 밀접한 관 계다. 현대국가 이전의 우리 역사에서 외교·안보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인물 은 누구일까? 고려 초기에 활동했던 서희(942~998 년) 선생이 아닐까 싶다. 서희는 993년 거란족(요나라)이 고려를 침공했을 때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오로지 탁월한 협상력으로 그들을 물리쳤다. 오히려 고 려 영토를 압록강 유역까지 확보하는 쾌 거를 이루어냈다. 이는 우리 역사상 최 고의 외교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 년 외교부는 서희의 이러한 업적을 기려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1호’로 선정했 다. 10세기 들어 우리 역사는 후삼국의 혼 란기에 고려가 건국되었고, 935~936년에 신라와 후백제의 멸망으로 민족은 다시 통일 국가로 발전하게 됐다. 이 시기 중국에서도 당나라 멸망 이후 5대10국이라는 혼란기를 거쳐 새로운 질 서를 갖춰나갔다. 북경을 포함한 북부지 역에서는 유목생활을 하던 몽고계 부족 인 거란족이 요나라(916~1125)를 세웠 고, 한족들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송나
라(960~1279)를 건국했다. 고려는 발해를 멸망시켰던 요나라를 철저히 무시했다. 요나라 사신을 귀양 보내고 예물로 보내온 낙타 50필을 굶겨 죽이는 일까지 있었다. 942년 만부교 사 건이다. 서희가 탄생하기 전의 일이다. 고려는 송나라와 972년에 국교를 맺 었다. 여기에서도 서희의 외교력이 빛을 발했다. 서희는 960년 과거 급제로 관료 가 된 후 탁월한 능력으로 승승장구하던 중이었다. 그리고 972년 송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기 위해 사신으로 파견됐다. 송나라가 처음부터 우호적으로 나왔던 것은 아니 다. 그러나 서희의 외교력에 반한 송나 라 태조는 서희에게 검교병부상서라는 높은 벼슬까지 내렸다. 타국의 사신에 게 내리는 벼슬이 명예직이기는 하나 지 위의 높이로 예우의 수준을 짐작해볼 수 있다. 송과 대립하던 거란은 고려의 송나라 중시 외교와 자국을 무시하는 태도에 불 만을 갖고 993년 고려를 침략했다. 교과 서 등 각종 자료에서는 80만 대군이 쳐 들어왔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당시 추정 인구 등 여러 사정으로 볼 때 수긍하기
▲서회의 활약을 형상화 한 각종 조형물 ⓒ소셜포커스
어려운 숫자다. 요의 장수 소손녕은 국경지대 봉산군 을 점령하고 고려에 서신을 보내 80만 대군을 끌고 왔다며 항복하라고 위협했 다. 이 80만이라는 숫자는 소손녕이 고 려를 협박하기 위한 심리전이나 허풍에 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소손녕의 당시 지위로 보아 그가 이끌었던 군대는 6만 이 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일부 추측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아무튼 대군의 침입에 놀란 고려 조정 에서는 거란의 요구를 들어주자는 의견 이 지배적이었다. 서경(평양)까지 내줘 야 할 위기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서희 는 적진으로 가서 거란의 장수 소손녕과 담판을 벌였다. 소손녕의 주장은 이랬다. “고려는 신 라를 계승한 것이니 옛 고구려 땅을 내 놔라. 그리고 바다 건너 송나라를 섬기 면서 가까이 있는 거란을 멀리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송나라와 관계를 끊고 요나라와 군신 관계를 맺어 달라. 그렇
지 않으면 계속 진격할 것이다” 이에 서희는 다음과 같이 응수했다. “고려는 고구려에 이어받는 뜻으로 국호 를 고려로 했다. 오히려 거란에서 옛 고 구려 영토를 내놔야 한다. 고려는 거란 과 교류를 하고 싶어도 중간에 여진족이 가로막고 있어서 어렵다. 압록강 주변의 여진족을 몰아내고 거란과 직접 교류를 하고 싶다. 송과의 관계도 재고할 것이 다” 국제정세에 대한 탁월한 안목으로 거 란의 속뜻을 꿰뚫은 서희의 판단은 정확 했다. 거란은 서희의 설득과 약속을 수 용하고 모두 철군했다. 그리고 고려가 압록강 유역으로 진출하는 것까지 보장 했다. 여진을 견제하겠다는 고려의 입장 은 여진과 대립 관계였던 거란에서도 속 으로 바라던 바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듬해 서희는 군대를 이끌고 압록강까지 진출하여 여진족을 몰아내 고 그 유명한 ‘강동6주’를 세웠다. 이로 써 청천강 이북 압록강 동쪽으로 280리 에 이르는 땅이 고려의 영토로 편입됐 다. 서희는 경기도 이천 출신이다. 이천시 는 서희의 업적을 기리고 역사교육 및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삼기 위해 ‘서희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부발읍 마암리에 14만㎡가 넘는 부지를 마련하고 157억원 공사비를 투입하여 2016년 개관했다. 서희 테마파크는 입구에서부터 시작 되는 ‘역사산책로’가 특징이다. 이 산책 로에는 서희 선생의 일대기를 형상화한 30종의 조형물이 방문자의 시선을 끈다. 국내 유명 조각가들이 [인연의 시작], [서희의 성장], [여요전쟁], [영웅의 활 약] 이렇게 4단계의 이야기로 나누어 실 물 크기 동상으로 제작했다. 여기에 등 장하는 인물의 숫자는 100명이 넘는다. 테마파크 중심부에는 서희역사관이 자리 잡고 있다. 역사관은 전시관과 체
▲역사관 내부의 모습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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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관 외부와 서희의 영정 ⓒ소셜포커스
험관, 영상관으로 구성했다. 전시관은 [겨레의 위대한 스승 장위공 서희], [고 려의 충신으로 성장하다], [목숨을 건 출 정, 그리고 위대한 담판], [고려인 서희, 위대한 업적을 마주하다], [외교관 서희, 협상을 말하다] 이렇게 다섯 가지 소주 제로 나누어 서희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 다. 체험관은 누구나 외교부 대변인이 되 어보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메일로 전송 할 수 있다. 프로젝터 영상을 통해 미래 를 이끌어 갈 아이들의 모습을 연출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영상관에서는 서 희 선생의 탄생부터 충신으로 성장한 과 정과 외교관 및 군사전략가로서 위대한 업적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감상 할 수 있다. 역사관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추모관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추모관에는 표준 영정이 모셔져 있다. 마당에서 건물의 기단까지는 4계단 높이지만 한쪽에 경사 로를 설치하여 이동약자 접근이 가능하 도록 했다. 보통 추모시설의 경우 장애 인 접근이 취약한 경우가 많지만 이 건 물을 지을 때는 이러한 배려를 잊지 않 은 것 같다. 역사관 건물 앞으로는 드넓은 잔디광 장이 파랗게 펼쳐진다. 축제마당이다. 한쪽에는 공연무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잔디광장 주변 사방으로 아담한 정자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희테마파크는 2016년도에 준공한 최신시설이다. 그러나 휠체어나 유아차 및 노인용 이동보장구(이하 휠체어) 이 용자가 통행하는데 제약이 많다. 이 공원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 는 역사산책로는 처음부터 휠체어 접근 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히 조형물 1번부 터 9번까지 모여 있는 [인연의 시작] 공 간이 문제다. 그곳에는 서희의 탄생과 어린 시절을 소재로 하는 많은 조형물과 설명이 있지 만 장애인에게는 금단의 구역이다. 전체 지형이 언덕을 이루는 공간이지만 수평 공간으로 조성했기 때문에 장애인 접근 문제를 조금이라도 고려했더라면 단차 가 작은 진입로 한곳이라도 경사로 형태 로 시공을 했어야 한다. 교육마당 한쪽에 지어진 장애인 화장 실의 경우 출입구가 너무 좁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다. 관계법령에 의하면 모 든 출입문은 90cm 이상 유효 폭을 확보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 출입구 폭은 67cm에 불과했다. 화장실 건물 옆에 있 는 음수대도 문제였다. 사방 모두가 단 차로 인해 휠체어 접근이 어렵다. 이외 에도 이동약자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이 다수 발견됐다. 축제마당 한편에 있는 무대시설도 문 제다. 관계 법령에서는 모든 공공시설은 객석에서 무대 위로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
▲적진에서 거란의 장수 소손녕과 담판을 하는 서희의 모습을 담은 조형물 ⓒ소셜포커스
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러한 규정 도 지키지 않았다. 축제마당에서 추모관 뒤쪽으로 이어지는 공원 주요 탐방로는 전동휠체어라도 혼자서는 이동이 불가 능할 정도의 가파른 언덕길이다. 역사관 건물 위로 누각형 휴게시설이 있지만 세 곳의 접근로는 모두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누각의 높이와 주변공간 의 면적으로 보아 경사로 설치가 충분히 가능함에도 경사로는 설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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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의 고도차 등으로 어쩔 수 없는 상 황이라면 장애인이라 해서 이해하지 못 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작은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음에도 방치된 결과 로 비장애인과 똑같은 수준의 이용이 불 가능하다면 장애인은 마음의 상처를 받 게 된다. 또한 이는 법령에서 금지하는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에는 ‘장 애인에게 정당한 편의 제공을 거부하는 경우’에도 장애인 차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정당한 편의’란 ‘장애인이 장애가 없는 사람과 동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설치 등 제반 조치 를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천시는 이러한 장애인 차별시설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 [소셜포커스 조봉현 논설위원]
▲휠체어 등의 접근이 불가능한 야외 전시공간, 조금만 인식을 바꾸면 이동약자 접근로 설치가 충분히 가 능해 보인다. ⓒ소셜포커스
▲서희의 업적이 적힌 고려사(영인본)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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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avel
| 2022년 6월 | 제 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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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쇳대박물관이 뭐지? 쓸모없어 잊혀진 물건에 새 생명 불어넣어 “이화동 낙산서 보는 서울 야경에 마음 힐링… ” 계단 위주 사설박물관… 이동약자 불편 아쉬움 자물통은 내 것에 대한 소유와 지배의 경계를 구분한다. 부자일수록 가진 것을 감추고 잠그려고 한다. 과거에는 쇳대가 없으면 자물쇠로 잠긴 보물창고의 금은 보화도 내 것이 아니었다. 가진 것을 지 키려는 노력에 자물쇠는 견고해지고 쇳 대는 정교하고 화려해졌다. 단어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쇳 대박물관이 서울에 있다니! 쇳대박물관은 서울 종로구 이화동 낙 산 정상 부근에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내려 서울성곽을 따라 낙 산공원 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승용차 로는 미로처럼 꼬불꼬불한 창신동 골목 길을 따라 가면 된다. 낙산공원에 오르니 바람이 아주 시원 했다. 관악산을 넘은 바람이 한강에 머 물다 와서 그런 모양이다. 5월 하순인데 도 추운 느낌마저 들었다. 이곳에 오르
▲쇳대는 소유와 지배의 경계를 구분한다.
▲쇳대박물관, 현대적 필체로 친근감이 간다.
면 성곽 안 마을과 바깥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조선시대에는 성 안으로 들어가기 위 해 무겁고 커다란 쇳대가 필요했을 것이 다. 그 빗장을 열고 들어가기가 고단했 을 것이다. 현재의 서울은 부도심이 발 달하면서 문화·경제적 혜택이 고루 펼쳐 져 있다. 4대문을 향한 동경은 조선시대 만큼은 아니지만 마음속에 있는 경외심 은 여전하게 살아 있다. 쇳대박물관은 카페 개뿔과 같이 있다. 문패인 ‘쇳대’글씨는 기개를 느낄 정도로 힘이 있다. 글씨는 현대적 감각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박물관 입장료는 7천원 선불이다. 음료 값이 포함된 가격이다. 음료 값으로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 만, 서울 도심 뷰(view) 및 박물관 관람 을 하고 나니 오히려 싼 가격이라는 생 각이 들었다. 음료를 먼저 주문하지 않고 쇳대박물 관부터 갔다. 삭고 녹슨 자물쇠와 쇳대 가 철망 안에 전시돼 있다. 과거에는 소 중한 물건을 지키며 쓸모를 다했지만 지 금은 언제든지 버려도 아깝지 않는 쓸모 없는 고철덩어리였다. 쓸모없음에 생명을 불어넣어 박물관 을 운영하는 박물관장이자 카페 주인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계를 꾸리 기 위한 일이 취미가 되었고 취미가 박
물관으로 발전했다. 문화적으로도 가치 가 있지만, 경제적으로 보면 선순환이 다. 규모가 작지만 알찬 박물관에는 ㄷ자 형·원통형·물상형·붙박이형·함박형 자물 쇠와 쇳대가 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 대를 이어 근대까지 사용된 자물통이 전 시되어 있었다. 외국 자물통과 빗장도 전시되어 있었 다. 세월에 삭아 훼손되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물쇠 문양은 정교하고 예 술성도 담겼다. 열쇠패·빗장 등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요즘 열쇠고리인 옛날 열쇠패 장 식은 예쁘고 아름다웠다. 박물관장이 건너편 건물을 가리키며 와인오프너 전시관이 있다고 했다. 음료 는 나중에 시키기로 하고 또 그 곳으로 갔다. 다양한 디자인의 오프너가 전시되 어 있었고 해학적이고 기능적인 것도 있 다. 오프너 역시 그윽한 향을 담은 와인을 마시기 위해 병 입구를 단단히 막은 코 르크를 빼야 하는 도구로 쇳대라고 할 수 있다. 묘하게 재미있는 동양과 서양 쇳대의 만남이어서 더 흥미로웠다. 몇 평 되지 않는 박물관이었지만 어지 간한 규모의 박물관처럼 유익하 고 즐거움이 있었다. 박물관 관람
단어는 세상과 소통하며 더불어 산다. 단어는 사람의 세상살이 속에서 만들어 지고 사라진다. 단어의 수명은 사람들의 삶의 가치, 삶의 도구, 시대상에 따라 흥 하고 멸한다. 10대·20대가 사용하는 줄 임말이나 일부 단어는 50대·60대에게는 통역이 붙어야 할 정도다. ‘쇳대’는 잊혀 가는 단어 중 하나다. ‘쇳대’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고개를 갸 우뚱한다. 젊은이는 대부분 모르고 중 년들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열쇠가 뭐 냐?”라 물으면 대부분 다 알고 있다. ‘쇳대’는 열쇠의 방언이다. 쇠로 만든 쇳대는 자물쇠와 한 세트다. 자물쇠와 쇳대로 구성된 것을 자물통이라 한다. 쇳대는 자물쇠를 잠그거나 여는 데 사용 하는 물건이다. 쇳대는 시대가 변하면서 비밀번호, 스마트키, 생체인식 등 그 기 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금동 용두형 자물통 ⓒ소셜포커스
▼카페에 앉으면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소셜포커스 ▲쇳대는 일상에서 잊혀진 단어다. 쉽게 열기 어렵게 만든 다양한 모양의 쇳대 ⓒ소셜포커스
월간
1987년 9월 1일 창간 •회장·발행인 : 김광환
•편집장 : 염민호
제336호
2022년 6월 22일
•기자 : 윤현민•이동근•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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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OPINION
| 2022년 6월 | 제 336호
복지마당
Voiceye Saeb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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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염치한 장콜워싱 문화 근절돼야 - 장애인 이용편의 아닌 자신들의 행정편의…
장애인 콜택시(장콜)가 또 이용자들 을 애먹인다. 속 터지는 대기시간도 모 자라 이번엔 목적지 변경 문제로 말썽이 다. 지자체로부터 장콜을 위탁운영하는 수도권의 한 지방도시공사(공사) 얘기 다. 공사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A시로 부터 위탁받아 휠체어를 태울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특별택시) 90대 를 운영 중이다. 이용대상은 중증장애인 (기존 장애 1~3등급)이다. 요금은 시내 와 시외로 나눠 매겨진다. 시내는 시내 버스 교통카드 요금(1천450원)이 적용 된다. 시외의 경우 시 경계로부터 5㎞마 다 100원씩 추가된다. 운행범위는 시내 및 인근지역, 수도권 등이다. 하지만, 공사의 장콜 차량운행 관련지 침은 꽤나 시대착오적이다. 이용자가 목 적지를 바꾸려고 하면 거세게 손사래 치 며 막아선다. 일단 장애인 콜택시에 타 면 출발 전이라도 목적지는 바꿀 수 없 다.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 행선지를 바 꾸려고 해도 대답은 마찬가지다. 차량 출발 전·후 따질 것 없이 목적지 변경은 철저히 금지돼 있다. 군소리 없 이 원래 목적지까지 가거나 그 곳에서 다시 신청해야 한다. 이동시간과 거리 는 물론 억울한 마음에 짜증까지 두 배
로 날 지경이다. 목적지 주변에 지하철 역이 보여 그곳에서 내리려고 해도 그럴 수 없다. 당초 신청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꼼짝없이 콜택시 안에 있어야 한 다. 공사는 관련 업무처리 지침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정작 목적지 변경 내용 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구석구석 들여다봐도 해당 센터장 조치에 따른다 는 임의조항뿐이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센터 특별교통수단 운영 업무처리지침 4번 라항엔 ‘운전원은 이용자가 차량이 용 중 센터에 변경신청 없이 임의로 목 적지 변경을 요청한 경우 정차 후 센터 장에게 보고 후 센터장 조치에 따른다’ 고 돼 있다. 관련 조례나 시행규칙을 찾아봐도 콜 택시 목적지 변경 내용은 없었다. 결국 콜택시 목적지 변경은 공사의 업무처리 지침 해석에 따른 것이다. 공사가 명확 한 근거규정 없이 해석만으로 이용자 불 편만 강요한 꼴이다. 이처럼 이용자 속 터지게 만드는 부조 리와 악습이 12년째 계속되고 있다. 그 마저 최근 관련 민원이 제기돼서야 공 사는 뒤늦게 시정조치를 약속했다. 공사 교통환경본부장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살다보면 약속변경이
을 끝내고서야 파스타와 커피를 주문했다. 박물관 관람하랴, 카페 앉을 자리를 찾 으랴 뱅뱅 돌아다녔다. 창문과 벽에 미 니 주전자, 도자기로 장식해 놓았다. 내 부구조는 막힌 듯 확 뚫려 있다. 어린 시 절 동네를 돌아다니다 개구쟁이 친구들 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골목길 같은 느 낌이 들었다. 폐쇄와 개방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카페 구조에 흠뻑 빠졌다. 젊은 세대에 겐 카페 인테리어에 그칠 뿐이겠지만 중 장년인 나에게는 추억이 솟아나 감칠맛 나는 양념이다. 드디어 카페에서 나만의 공간을 찾았다. 아늑하면서도 서울 시내 뷰를 넓게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차지 했다. 그리고 투명 자물쇠로 채워 버렸
다. 투명 쇳대는 내 마음 속에 보관했다. 그렇게 내가 차지한 영역에 경계를 만들 었고 즐겼다. ‘개뿔’은 기대했던 만큼 만족이나 충족 하지 못하지 별 볼 일 없이 하찮은 것을 경멸하는 태도로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누구나 알고 어디서도 늘 쓰는 단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물질적으로 쇳대는 없고 관념적으로 개뿔은 관념 속 에 있다. 한 단어는 죽고 또 한 단어는 펄떡펄떡 살아 숨 쉬고 있다. 쇳대박물 관은 개뿔도 없을 줄 알았는데 소뿔이었 다. 물질적 쓸모가 없어진 물건에 숨결을 넣어 쓸모가 있는 문화적 가치로 살아 나 다시 숨 쉬고 있다. 쇳대박물관과 개 뿔 카페는 즐겁고 기쁜 마음을 가득 채
로 둔갑시키는 식이다. 비슷한 말로 소 셜워싱(Social Washing)도 있다. 사회 공헌사업을 잔뜩 홍보하고선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그대로 두는 행위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척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데에만 집중한다는 얘기다. 공사의 꽉 막힌 장애인 콜택시 운영지 침과 많이 닯았다. 우선 겉 다르고 속 다 른 공사의 당초 설립취지 내용이 그렇 다. 이용자 분통만 터뜨리는 공사 임직 원의 엇박자 대응도 마찬가지다. 교통약 자 접근성 개선,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따윈 입에 발린 소리가 됐다. 이쯤되면 ‘장콜워싱’이라 불릴만 하 다. 부디 이용자는 아랑곳없는 ‘장콜워 싱’ 문화가 확산돼 만연되는 일은 없으 면 좋겠다.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공사가 적극 나서 그 최 일선에서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
윤 현 민 [취재부 차장]
있을 수 있어 획일적으로 해선 안되고, 운영의 묘를 살릴 필요가 있다”며 “시간 이 오버된다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닌만큼 이런 것(목적지 변경) 은 어떻게든 바로 시정토록 하겠다”라 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당장 개선할 것 같은 뉘앙 스다. 주무 책임자 입에서 나온 것이어 서 내심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실무진 대답을 듣고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 렸다. 현재 입장과 절차 문제를 들먹이 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공사 교통 약자지원팀 관계자는 “장애인 특별택시 목적지 변경 허용을 위한 업무처리지침 개정과 관련해선 아직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개정하더라도 위탁기관인 A시와 협의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당장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공사 설립취지를 부인하는 것 으로 밖에 안 보인다. ‘교통약자의 안전 하고 편리한 이동’은 이제 온데간데 없 다. 사실 장애인 이용편의가 아닌 자신 들의 행정편의 아닐까? 이제 그린워싱, 소셜워싱이 아닌 장 콜워싱마저 걱정될 지경이다. 그린워싱 (Green Washing)은 기업이나 단체의 ‘위장환경주의’를 말한다. 환경을 해치 는 제품을 허위·과장 광고 해 친환경으
▲지킬 것이 얼마나 많았을까?
서 내부도 좁고 계단이 대부분이다. 이 동약자가 이용하고 관람하기에는 제약 이 많다. 한 사회가 사회공동체 모든 구 성원의 문화적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는 없다. 그래서 더욱 아쉬운 마음이 들 었다. 직접 가 볼 수는 없더라도 이 글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개인의 취미가 꿈을 지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쇳대박물관 전시물 중에 한 사람이 무 거운 자물쇠에 묶여 있는 작품이 유난히
찍기 좋은 날씨다. 쇳대박물관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이 곳은 공공박물관이 아니라 사설박물관 이다. 위치가 이화동 오래된 건물이어
기억에 남았다. 지킬 것이 얼마나 많기 에 그렇게 묶였을까? 작품 속 주인공의 쇳대는 어디에 있을까?
워 주었다. 쓸모는 사람이 정해 놓은 것 일 뿐이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게 찾아야 하듯, 모든 물건의 쓸모는 사람 이 처한 상황에서 선택된다. 늦은 오후 시간이 지나가고 늑대의 시 간이 찾아왔다. 카페 조명이 켜지기 시 작했다. 하늘은 서서히 푸르스름해지면 서 진청색으로 변하고 있다. 화강암 성 벽은 조명을 받아 백색 건강미를 뽐냈 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해서 사진
▼서울 하늘에 석양이 지고 있다. ⓒ소셜포커스
▲석양이 도자기에 반사되고 있다.
[소셜포커스 양우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