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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 제 314호

뉴스

특집

사람

여행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오는 7월 9일 개최

연중 기획시리즈 [ 1 ]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깃 든 ‘수원 만석공원’

발달장애인 꿈의 마을 ‘코스윈빌리지’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 원, 김종인 교수

만지고 듣고 느끼는 오감 여행 ‘경기도 광주’

▶2P

21대 총선

▶12-13P

▶20P

▶22P

“장애인 비례대표 4명 국회 입성한다”

미래한국당 이종성•김예지•지성호 후보, 더불어시민당 최혜영 후보 당선

장애계 “장애인 정치세력화 위한 결실 거두게 됐다” 평가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 4명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미래한국당 이종성(50세), 김예지 (40세), 지성호(38세) 당선인과 더불어 시민당 최혜영(41세) 당선인이 그 주인 공이다. 이번 총선 최종 개표 집계 결과 비례대 표 의석은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 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 민주당 3석으로 나뉘게 됐다. 따라서 미 래한국당 장애인 비례대표 당선인 3명은 33.8%의 정당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지 었고, 최혜영 당선인이 속한 더불어시민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 4명이 당선됐다. (왼쪽부터 미래한국당 이종성ㆍ김예지ㆍ지성호 당선인과 더불어시민당 최혜영 당선인)

당은 33.3%의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했 다. 이번 총선에서 장애인 비례대표 후 보 최다 당선 결과가 확정된 가운데 당 선인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미래한국당 이종성 당선인은 26년간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해온 정책 실천가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립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및 문화체 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한국지체장 애인협회 이사 및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종성 당선인은 “현 정부의 복지정책 이 장애인 당사자의 요구에 충분히 공감 하지 못한 채 실효성이 떨어지는 정책들 을 남발하고 있다”며 “장애인 당사자가 요구하는 법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 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우선 의정 과제로 ‘전반적인 복 지시스템 개편’을 외쳤다. 현행 복지법 이 장애인 당사자의 욕구와 환경에 상관 없이 행정 편의를 위한 분절적 구조로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급선무 해결 과제로는 ‘장애인 등급제’를 꼽았다. 지 난해 정부가 등급제를 31년만에 폐지했 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장애인의 삶에 어 떤 긍정적인 영향도 주고 있지 못하다는 평이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1번을 받았던 김예지 후보도 당선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됐다. 김 당선인은 선천성 망막 색소 변 성증으로 인한 시각장애인으로 숙명여 대 피아노 전공 학사와 음악교육 전공

학사를 거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위 스콘신-매디슨대학에서 피아노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래한국당 대변인으로 헌정 사상 첫 여성 시각장애 인 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아직까지 ‘장애’라고 하 면 ‘다름’보다는 ‘비정상’으로 여기는 편 견이 사회 깊숙이 박혀 있다”며 “당사자 로서 경험을 통해 뼛속 깊이 통감한 부 분들을 정책으로 반영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현재 바이애슬런 선수이자 과거 유니 온 앙상블 예술감독을 역임한 경험을 살 려 장애인 문화예술ㆍ스포츠 분야에 힘 을 싣겠다는 입장이다. 예술인법을 개정 하고 장애 예술인들이 더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성호 당선인은 잔뼈 굵은 북한 인권 운동가 출신으로 탈북자 지원 단체 ‘나 우’의 대표로 활동해왔다. 북한을 탈출하 는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는 등 장애를 갖게됐으나 자유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이제는 탈북민 및 북한 주민 들의 탈북을 돕고 있다. 지난 2018년에 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 국정 연 설장에 초대를 받아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지성호 당선인은 미래통합당 인재 1호 로 영입됐지만 공천과정에서 뒷 순번으 로 밀리는 서러움을 겪기도 했다. 장애

계에서는 실무 경험이 전무하다는 우려 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에서 장애인과 탈북자라는 정체성 중 어디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냐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 탈북민에 더 초점이 맞춰있다고 밝히기 도 했다. 그는 30대 청년 후보로서 북한 인권활 동가에서 정치가로 노선을 바꾸면서 청 년취업난, 부동산 문제, 여성 육아 문제 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탈북민과 청년이 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정책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장애인 공약으로 ▲장 애인활동지원서비스 연령 제한 폐지 ▲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편의시설 설치 의 무화 ▲장애인특별교통수단 장애인 콜 택시 확대 및 전국 표준화 ▲장애인 대 중교통 수단 강화 ▲시청각장애인에게 스마트 서비스 지원(신체부착형 재난 알림시스템) ▲장애인 활동보조 앱 개 발 지원 ▲장애계가 참여하는 서비스종 합조사 기준 마련 ▲뇌전증 환자에게 직 업훈련, 의료비, 심리상담 지원 ▲장애 인ㆍ노인ㆍ임산부ㆍ편의증진보장에 관 한 법률 개정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 진법 개정 ▲뇌전증지원법 제정을 약속 했다. 더불어시민당의 최혜영 당선인은 발 레리나 출신으로 2003년 불의의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됐다. 그 후 학업을 이어 가면서 2009년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

터를 설립하고, 여성 척수장애인으로 국 내 최초로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 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다양한 강연 과 프로그램에서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혜영 후보는 초반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1호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2일 ‘지역사 회 자립생활 환경 조성’을 주제로 한 장 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장애인연금을 받 을 수 있는 범위를 소득하위 70% 중증장 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연금수 급권을 저소득층 3급 비중복장애인부터 우선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65세 이상 중증장애인 서비스 공 백을 해소하기 위해 ▲수요맞춤형 장애 인활동지원체계 구축과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 매년 1천개씩 확대 ▲주거와 복지ㆍ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장애인 그룹홈 및 공 동거주 지원주택 확대 ▲탈시설 자립생 활 정책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지원 ▲장애인 문화ㆍ예술 활동 지원 ▲ 콜택시 등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충 및 전국통합지원체계 구축을 내걸었다. 한편 이번 총선 결과를 놓고 장애계는 그동안 장애계가 주창해 온 장애인정치 세력화를 위해 입법기관에 장애인 대표 가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그 결실 을 비로소 거두게 됐다는 점에서 환영의 분위기가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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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오는 7월 9일 개최 5월 11일 오후 6시까지 수기 공모… 7월 중 시상식 선정수기 출간, 언론홍보… 장애인 가족에 대한 관심 유도 기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 하는 전국장애인부부초청대회 가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로 이름을 달리해 오는 7월 9일 오 전11시 글래드호텔여의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감동적인 장애인 가족의 일화를 발굴하고, 매체 를 통해 공유하여 장애인 가족 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개최된다. 협회는 접수된 사연을 심사한 후, 총 30팀의 장애인 가족을 초 청할 예정이다. 가족 중 일부에 게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협회중앙회장 등의 표창이 예 정되어 있다. 또 선정된 일화는 수기집으 로 출간되어 17개 시도협회, 산 하기관 등에 배포되고, 신문·방 송 등 매체를 통해서도 홍보된 다. 개인의 자서전도 출간될 예 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1994년 ‘전국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를

시작한 이후 해마다 모범 장애 인 가정을 찾아 포상하고 위로 하는 전통을 이어왔으며, 2017 년 ‘전국장애인부부초청대회’ 로, 그리고 대상을 부부에서 가 족으로 확대하여 2020년부터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로 그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수기 공모전에 참여하려 면 장애인 가족과 만 3년 이상 생활한 장애인 가족 구성원(장 애인, 비장애인 모두 포함)이어 야 한다. 각 시도 협회장 및 시군구 지 회장의 추천을 받거나, 장애인 단체장 혹은 장애인복지시설장 추천을 받아 공모할 수 있다. 공모는 이메일을 통해 ①추천 및 신청서 1부, ②개인정보 수 집·이용 동의서, ③장애인증명 서 사본 1매, ④가족사진 jpg파 일(2Mbyte 이상), ⑤인생락서 에 등록한 글 다운로드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협회 산하 조직의 장으로부

▲ 전국장애인부부초청대회가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로 이름을 달리해 오는 7월 9일 오전11시 글래드호텔여의도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전국장애인부부초청대회 시상식 장면)

터 추천 받는 경우에는 각 시· 도협회 담당자(각 시·도협회 문의)에게 제출하여 각 시·도 협회 담당자가 중앙회 담당자 (rehabily84@kappd.or.kr)에 게 제출하면 된다. 그 외 장애 인단체장 및 장애인복지시설장 이 추천하는 경우에는 본인 또

20대 국회 주요 정당 장애인 공약 이행 ‘낙제점’

받아

장총련, 20대 국회 매니페스토 평가 결과 공개 제20대 국회 주요 3개 정당의 장애인 공약 이행에 대해 장애 인 단체는 낙제점을 주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장애인단체총 연합회(이하 장총련)가 20대 총 선 장애인정책 공약 매니페스 토 조사와 이번 21대 총선에 임 하는 각 정당의 장애인 공약 평 가를 실시해 도출한 것이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 공 약 이행에 대한 점수는 주요 3 개 정당이 13개 분야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4.5점을 받아 저조 했다. 또 이번 제21대 총선 공약 평

가 결과 또한 3개 정당이 평균 55점 만점에 32.2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는 총 50개 장애인 단체가 응답에 참여했다. 매니페스토 조사는 2016년 주 요 정당이었던 새누리당, 더불 어민주당, 정의당이 내놓았던 83개 장애인정책 공약에 대해 이뤄졌다. 이동권, 교육권, 건강권, 접근 권, 법제도, 자립생활, 고용, 소 득, 주거, 문화체육, 장애여성, 참정권, 예산 총 13개로 정책 분 야를 구분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소득보장 분야 다. 6.4점으로 공약이 잘 달성 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정부가 올 1월 장애인연금 지급 액을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 하고 수급 대상도 차상위계층 까지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가장 혹독한 평가를 받은 것 은 정의당이 발표했던 예산 공 약이다. 2.8점을 받아 미이행 수 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 20조 규모의 사회복지세 를 도입해 장애인 복지지출을 OECD평균 수준으로 확대하겠

‘장애인복지시설 휴관 조치’언제 끝날까? 정부 지난 2월28일부터 세 차례 휴관 권고… 11만340개 휴관 상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작된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 인시설의 장기 휴관상태가 언

당국은 이 시설들의 휴관을 추 가 연장하도록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을 차단하기 위해 장애인복지 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에 대 해 휴관 연장을 권고했다”고 밝

제 끝나게 될지 기약할 수 없는 막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복지관 및 노인복지 관,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전 국 사회복지시설 약 11만개 중 99.3%가 휴관 중에 있다. 방역

19)의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낮 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1일 정 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 리핑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혔다. 이어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지난 2월 28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11만1천101개 시설에 지 속적으로 휴관을 권고했다”면 서 “그 가운데 99.3%인 11만340

는 추천인이 직접 중앙회 담당 자(rehabily84@kappd.or.kr) 에게 제출해야 한다. 협회는 이 행사를 통해 장애 인 가정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지체장애인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

고하면 된다.(문의 : 02-22894370, 02-2289-4322) 한편 7월 9일 개최되는 장애 인 가족 초청행사에는 KBS 관 현악단이 함께 할 예정이며, 부 대행사 진행 등 다양하고 풍성 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지 게 된다.

다고 했으나 논의조차 이뤄지 지 않았다. 접근권, 법/제도도 평균 3.8점, 참정권은 4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행이 거 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평가 다. 이는 ▲시각·청각장애인 전 자제품, 의약품, 생필품에 대한 정보접근 전달체계 구축 ▲장 애인권리보장법 입법 ▲투표소 접근성과 선거정보 접근 개선 이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인 것 으로 장총련은 분석하고 있다. 20대 국회 공약이행 점수는 평균 4.6점으로 ‘지체’수준에 머 물렀다. 하지만 조사에 참여한 장애인단체들은 자립생활, 문 화생활, 장애여성, 예산 등 다양 한 분야를 망라했다는 점은 매 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장총련 관계자는 “모든 정당 이 공약의 구체적 로드맵을 제 시하지 못한 것은 장애인 문제 에 대해 단편적이고 시혜적으 로 접근하기 때문이다”라고 지 적했다. 그러면서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법과 제도 개선 을 통해 복지시스템을 구축하 고 이를 이행할 예산 확보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앞으로의 장애인 정책이 종합적이고 구 체적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그 토대가 될 예정이다. 제20대 총선 매니페스토 결과 및 제21대 총선 장애인공약 평 가 결과 보고서는 한국장애인 단체총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전 문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개가 현재 휴관 상태”라고 말했 다. 또 “다만 휴관 기간이라도 시설 종사자는 정상근무를 하 도록 하고 돌봄 공백이 발생하 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족 내 돌봄이 어려운 경우 긴급돌 봄을 제공하고, 식사가 어려운 이용자는 도시락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현재 정부가 휴관을 이용한 사회복지이용시설은 15개 분야 로 나뉜다. 장애인은 장애인복

지관 및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일자 리 분야는 장애인일자리, 자활 사업, 노인일자리 등 3종이다. 여기에 정신재활시설과 사회복 지관, 노숙인 이용시설 중 종합 지원센터도 정부의 휴관 권고 대상이다. 아동 분야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이며, 노인 분 야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치 매안심센터, 노인주야간보호기 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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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자립주거단지, ‘코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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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짓는다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소, 비전 선포식 열고 수요조사 7월 중순까지 진행

2022년 상반기 완공 예정… 장원 2만평 부지에 300여가구 공급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이 하 연구원)은 20일 제40회 장애 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립마을모델 ‘코스윈 빌 리지’를 소개하며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코스윈 빌리지는 한국 형 평생복지 시스템 구축의 일 환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생산적 복지를 통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하는 주거모델이다. 이 모델은 연구원이 8년간 준 비한 사업이다. 장원 지역 2만 평의 부지에 마련될 코스윈빌 리지는 성인기 발달장애인, 시 청각 중복장애인을 비롯한 모 든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생 애주기별 평생교육, 의료, 노동 등 전반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사업의 총책임자인 김종인 교 수는 이 사업을 통해 총 3백여 채의 1~2인용 생활주택을 제공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 백여 가구를 한 건물에 모두 배 치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문화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 공하는 건물 여러 채에 일정 수 의 주택을 분배한다. 1층에는 식당, 2층 발달장애 특화병원, 3 층 주간보호시설, 4층은 야간에 건물 안의 모든 가구를 관리할 수 있는 통제기관 ‘컨트롤센터’ 를 배치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점은 미국의 IL(자 립생활)센터를 선례로 삼은 컨 트롤센터다. 야간에 발생하는 긴급,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

는 중앙관리체계의 도입으로 활동보조서비스의 비용, 돌봄 공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교수는 ‘휴머니티 케 어’와 ‘장애인 일자리’를 강조했 다. 휴머니티 케어란 장애유형 에 국한하지 않은 유연한 맞춤 식 돌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자립지원센터와 보조공학 정보 센터를 단지 내에 구축하고 인 적, 기술적 측면을 모두 충족하 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행 활동지원 서비스와 연계 할 자립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에게 재활경영사 자격증을 소 유한 개인 매니저를 배정한다. 재활경영사란 연구원이 운영하 는 민간자격으로 활동지원사의 전문성 미흡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조공학센터는 기기를 통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보조함과 동시에 장벽 없는 정보제공을 위해 힘쓰게 된다. 특수 수저와 같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점 어, 음성 도서,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사회통합정보를 지원한

▼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립 마을 모델 ‘코스윈 빌리지’ 조감도(이미지는 변경될 수 있음)

다. 일자리는 주거단지 안팎에 서 다양하게 제공하게 된다. 단 지 내에는 스마트팜, 도서출판 점자(BF북스), 장애인표준사 업장을 설치하고 단지 밖에 있 는 기업과 함께 연계고용도 실 시한다. 연구원은 이와 관련 해 현재 SK, 노동부, 한국장애 인고용공단 등과 협의 중이다. 더불어 UN산하 장애인직업 창출기관인 WI(Workability International) 한국 본부를 유 치해 절대적인 장애인 일자리 수 확충, 발달장애인의 잠재력

주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에 게 가족공동체적인 정신이 필 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스원빌리지 의 엔터테인먼트 아카데미 운 영을 이끌 가수 이상우씨와 국 민의당 장애인위원장 정중규 박사, 장태일 교수, 나사렛대 오 세철 교수, 평생교육 프로그램 담당 충남 발달장애인부모회, 점자도서 출판사 BF북스의 대 표이자 한국점자도서관장 김동 복 대표, 그 외 발달장애인 당사 자와 가족구성원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20면 참조]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소가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 자립주거단지모델 '코스윈 빌리지'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장애인 고용장려금 부정수급 5억원 적발, “중복지급 차단” 작년 말 점검결과…허위신청·근로자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허위신 청, 근로자 누락 등으로 부당하 게 타낸 사업주들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환수되는 장려금 규 모는 5억5천500만원에 이른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 방추진단은 고용노동부, 한국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지난해 10월~12월 장애인 고용장려금 집행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10 일 발표했다.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원 제도 는 장애인의 고용촉진과 고용 안정을 위해 의무고용률을 초 과해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 에게 지원하는 것이다. 점검 결과, 무상지원금 허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 다. 연구원은 올해 7월 19일까지 3개월간 전체 수요조사를 진행 한다. 조사는 입주를 원하는 장 애인 당사자의 기본 인적 사항, 건강 상태, 필요한 거주편의시 설에 대해 이루어진다. 입주신 청은 비장애인들도 가능하다. 끝으로 김종인 교수는 “종합 적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추 구하는 방향으로 장애복지 패 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코스윈빌리지가 발달장애인들 에게 진정한 보금자리가 되어

신청, 상시 근로자 누락 신고, 중복지원 제한 타 보조금 수령 등 부적정 사례가 확인됐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무상지원 금 신청 사업체가 물품 구입 견 적 부풀리기, 허위 세금계산서 사용 등으로 500만원 상당의 허 위신청·부당수령을 한 사례가 적발됐다. 다수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법 인이 분점의 근로자 수를 누락 해 장려금을 1천300만원 과다 수령한 사례도 확인됐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위반 행위 시정조치 및 부당이득 환 수를 통보했다. 환수되는 이익 만 5억5천500만원에 달한다.

누락 등 확인 불법 정도가 심한 1개 사업체 는 수사를 의뢰했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장애인 고용장려금 제도 개선 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장애인 고용장려금 중복 지원 제한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지자체로부터 장애인 일 자리사업을 위탁받은 법인·단 체는 고용장려금 지급을 제한 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 이다. 중복지급이 제한된 타 보조금 을 이미 지급받은 경우 장애인 고용장려금이 또 지급되는 것 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단 업무시스템의 실시간 정보연계

를 확대한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관리도 한 층 강화한다. 사업주 신규고용 의무 이행 여부를 고용보험료 납부서, 입금증 등으로 철저히 확인하는 식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제도개선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 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장애 인 고용지원 사업이 더욱 효과 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평생교육 참여율 0.2%,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하라!” 장애단체들이 4월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 견을 열었다. 현재 평생 교육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0.2%로 극소수의 장애인만이 평 생 학습권을 보장받고 있다.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령기 의무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해 중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장애인은 54.4%로 나타났다. 국민 평생교육 참여율이 36.8%이지만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율은 250만 등록 장 애인 중 0.2%로 극소수만이 평생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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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쉽게 투표하고 싶다!” 올해 첫 장애인 아고라, 후보자 토론회 “통역사 1명 통역…누가 말하는지 알기 어려워”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 14일 “장애인도 쉽게 투표하고 싶다!”는 주제 로 올해 첫 장애인 아고라가 열렸다. 장 애인 아고라는 가장 뜨거운 이슈들을 모 아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들이 나와 자 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이다. 이번 토론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사 전 선거정보 획득 ▲투표 진입 및 접근 성 ▲투표 소 내 기표행위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특별히 각 장애유형별 전문가 들을 모아 토론을 진행했다. 주발언자로 는 여러가지 수어 연구소 강재희 대표,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장애인식개선센터 김기택 강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 연주 실장, 한국피플퍼스트 서울센터 김 대범 센터장,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한동 국 선임연구원이 참여했다. 먼저 장애인 참정권 기준에 대한 의견 이 제시됐다. 참정권이 선거 당일에 가 서 투표 용구로 기표하는 행위만을 일컫 는 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충 분히 이해하고 장애인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는 측면에 서 장애인들이 실제로 겪는 불편함과 차 별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달장애인에게 선거 공보물은 너무 어렵 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대범 센터장은 “선관위에 발달장애 인을 위한 그림투표용지와 쉬운 선거공 보물을 제작해달라고 꾸준히 요청해왔 지만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발달장애인 을 위한 선거 편의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상태”라며 “발달장애인은 선거 정 보를 제공 받지 못해 부모님과 활동보조 교사가 찍으라는 대로 찍고 나올 수밖에 없다”며 호소했다.

안됐다. ■투표소 90% 이상 1층 위치하지만 건 물 진입부터 어려워 “간이 경사로 사고 위험 높아” 투표소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 다. 과거에는 대다수의 기표소가 건물 2 층에 위치해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직원의 등에 업혀 기표하는 경우도 많았 다. 최근에는 대다수의 기표소가 1층에 위치해 접근성 문제는 줄었지만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경우 건물 진입시 좁고 가파른 경사로 때문에 되려 사고 위험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기택 강사는 “지난 투표 때 투표소 가 상가건물에 있는 2층 학원이었다. 원

한동국 연구원은 “예산을 책정하지 않 았다는 것은 장애인 편의에 대해 선관 위가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 가 싶다. 올해 사전투표소에 장애인 편 의 시설을 93.5%까지 높였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10곳 중 4곳 정도는 건물 자 체에 들어가기 어려운 곳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자투표도 도움 될 것…선거인력 장 애인 이해도 낮아…사전교육 필요해 현재 선관위는 발달장애인 선거 참여 ■대선 토론회에 통역사 1명이 통역하니 를 위한 쉬운그림투표용지 제작에 대해 혼선 빚어… “미국은 발언자별로 통역사 서 터치스크린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배치해” 터치스크린으로 된 기기로 후보자 사진 청각장애인의 경우 글씨 위주의 정보 과 정보를 제공해 시각적인 편의를 높인 뿐 아니라 수어를 사용한 영상 자료를 다는 것이다. 한편 선거 인력에 대한 사전 교육 문제 도 거론됐다. 시각장애인 K씨는 “흰 지 팡이를 사용해 투표장에 간 적이 있는데 제 지팡이를 맘대로 잡고 앞에서 끌고 가서 당황했던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청각장애인 A씨는 “청각장애인은 누 구를 부를 때 터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투표장에서 요원을 부르려고 톡톡 쳤더 니 그렇게 부르면 실례라고 말하더라. ■장애유형별 후보자와 공약에 대한 정 내가 귀가 안 들린다고 손짓으로 표현을 보 접근이 난제…“발달장애인 투표 편의 하니 못 알아들어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는 전무” 하니까 주변에서 다 쳐다봐서 수치심을 선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후 느낄 때도 있었다. 장애 유형별 특성을 ▲올해 첫 장애인 아고라가 열렸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장애인도 쉽게 투표하고 싶다!"는 주제로 장애인 보자와 공약을 확인하는 것이다. 대게 선거 인력에게 사전 교육하는 것이 필요 당사자가 겪었던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발언이 이어졌다. (토론회 영상 캡쳐 화면) 유인물과 홈페이지를 통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 후보자 정보와 공약을 현재 제공되는 투표보조용 공개하고 있지만 장애인 구가 실제로 쓰기 불편하다는 에게 이 두 가지 방법은 의견도 있었다. 지체장애인 B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씨는 “경추 상위로 손상을 입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으면 중증으로 마비되어서 손 경우 점자 홍보물을 제공 가락도 쓸 수가 없는데 마우 하는 후보들이 있지만 대 스 스틱을 이용한 보조용구를 게 점자의 특성을 무시한 ▲ 왼쪽부터 여러가지 수어 연구소 강재희 대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권재현 국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연주 실장, 한국피플퍼스트 서울 써보니 실제 종이에 기표를 센터 김대범 센터장,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장애인식개선센터 김기택 강사,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한동국 선임연구원이 발언하고 있다. 채로 보급하고 있어 정보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며 를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따랐다. 제공해달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청각장 래 진입 경사로가 없던 곳이라 선거를 중증장애인을 위한 보조용품 개발 필요 시각장애인 당사자 이연주 실장은 “점 애인의 주요 소통방법이 수어이기 때문 앞두고 급하게 만드느라 허술하게 지어 성을 강조했다. 자로 문서가 만들어지면 3배 정도 더 많 에 인쇄물만으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 졌다. 전동휠체어로 경사로를 다니는데 현재 공직선거법 상 투표에 어려움이 은 면수를 차지하게 되는데 현재 선거법 다는 것이다. QR 코드를 삽입해 수어로 너무 좁아서 넘어질 뻔했고 당시 주변에 있는 장애인의 경우 본인 또는 가족이 에서 일반 문서와 점자 문서를 같은 면 선거공보물을 제공하는 후보자는 극소 서 잡아주어 간신히 사고를 모면했지만 지정한 동반인을 허용한다는 조항이 있 수로 제한하고 있어 점자가 중간에 끊기 수로 나타났다. 정말 아찔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음에도 실제 투표소 현장에서는 허용하 거나 후보자의 정보를 제대로 담지 못하 또한 대선 토론회 등 각종 방송에 발 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는 경우가 많다"며 비판했다. 언자별로 수어통역사를 배치해야한다는 ■장애인 편의 시설 예산 어디로… 공직선거법 개정과 투표소 편의 시설 또한 투표 안내문에 투표 장소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토론회는 사회자를 포함 93.5%가량 편해졌다고 하나 현실은 달 확충 등 장애인의 참정권을 위해 많은 정보가 없어 난감한 상황도 발생했다. 해 3명 이상의 참여자가 발언을 하는데 라 부분 개선된 점도 있지만 아직 현실에 투표소가 이전되거나 변경된 경우 시각 통역사 1명이 모든 발언을 통역하면 혼 매해 책정되는 장애인 편의 시설 예산 서 장애인이 부딪쳐야할 장벽은 높은 것 장애인은 투표 장소를 알지 못해 투표를 선을 빚는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대통 에 비해 개선점이 낮다는 지적도 따랐 으로 보인다. 후보자와 공약에 대한 정 포기하는 상황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령 선거 토론회에는 발언자 개인별로 수 다. 보 제공부터 투표소 선정 과정까지 선관 발달장애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발 화통역사를 배치해 혼선을 막고 있다. 장애인권포럼의 조사에 따르면 2017 위와 장애 단체와의 꾸준한 소통으로 더 달장애인은 선거 공보물을 이해하는 과 또한 수화통역사를 화면 하단 동그라 년 선관위에서 당부처와 관련해 편의 사 실질적인 개선안들이 나와야할 것으로 정부터 난관에 부딪친다. 비장애인도 자 미 안에 넣는 경우가 많은데 농아인이 업으로만 약 10억 6천만원을 책정했지만 보인다. 신에게 맞는 후보자 공약을 찾고 분류하 장시간 그 화면을 보게 되면 굉장히 피 2018년 지방선거부터 올해 총선까지 선 한편 장애인 아고라 영상은 한국장애 는데 있어 평균 30-40분이 시간이 소요 로한 경우가 많아 크로마 기법으로 화면 관위에서 어떤 예산도 책정하지않은 것 인단체총연맹 홈페이지 또는 복지TV 홈 되는데 글과 숫자를 이해하기 어려운 발 내에 수화통역사만 삽입하는 방식도 제 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페이지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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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들은…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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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어떻게 생각할까?’

수업 내용 잘 못 들어 과제 못 내고 엉뚱한 시험범위 공부하기도 온라인 학습 장기화…“장애학생 온라인 개학에 대한 장애학생 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드러 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온라인 개학 사태로 장애 학생의 학습 권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 운데 한 장애단체에서 진행한 농학생들의 온라인 강의 만족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이 하 장애벽허물기)은 3월 25일부 터 31일까지 장애대학생 4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온라인 학습에서 받고 있 는 지원에 대해서는 속기, 수어 통역, 대필 지원, 장애도우미, 소 보로탭(실시간 자막서비스) 대 여, 노트북 대여 등을 꼽았다. 온라인 학습에 만족 이상의 반응을 보인 학생은 23명(50%) 으로 나타났다. 보통은 13명 (28%), 불만족은 7명(15%), 지 원요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3명 (7%)이었다. 장애학생이 온라인 학습에서 만족한 부분은 ▲수어통역사를 통한 빠른 정보 입수 ▲학생도 우미의 지원으로 듣다가 모르는 부분 바로 체크 ▲속기 지원과 파일 자료 첨부 등이 있었다. 미

예산 지원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흡한 부분으로 꼽은 것은 ▲속 기를 요청하기엔 인력이 부족함 ▲전과목 지원이 없어서 뒤늦게 속기록을 보고 공부해야함 ▲목 소리가 너무 작아서 안 들리고 입모양을 볼 수 없음 ▲전과목 온라인 강의에 피피티와 음성파 일만 나와서 어디를 말하는지 알 수 없음 ▲문자통역 받을 때 내용이 빠지는 경우 있음 ▲화 상 강의 시 속기 지원을 위해 원 격제어를 하면 출석체크와 교수 님 질문에 답변을 못해서 오해 산 경우가 있음이라고 답했다.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이유 는 무엇일까. 청각장애 대학생 A씨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학교 측에서 해당 지원에 대해 생각보다 잘 모르 고 있는 것 같아서 못했다”고 말 했다. 장애학생 센터에 대한 지 적도 있었다. 센터장이 전문성이 없어서 이해도가 떨어지고 적극 적인 지원이 어렵다는 것이다. N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대 학생 B씨는 “학교 공지에 실시 간 강의를 준비하는 것이 복잡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올라와서 요청을 못 했어요. 대신 학교에 서 강의가 아닌 성폭력이나 양

성평등 유튜브 영상을 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장애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가 터지기 전에도 수업 현장에 서 겪는 차별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답변에는 수 어통역사나 학생도우미가 없어 장애학생 혼자 수업에서 겪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한 학생은 “교수의 말이 너무 빨라서 듣기 어려운데 강의 시 간에 자리를 멀리 배정해줘서 수업 참여가 어려웠어요”라고 토로했다. 수업을 잘 듣지 못하 고 과제를 놓쳐 점수를 낮게 받 거나 심지어 다른 시험범위를 공부해온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 속기 지원이 없지만 지원을 받아도 전체 내용을 주 지 않을 때도 많다. 빠진 내용은 PPT파일을 보고 공부해야했다. 알아서 속기사를 구해서 공부하 라는 학교도 있다. 심지어 심지 어 속기 지원을 받지 못해 자퇴 하는 학생의 사례까지도 나타났 다. 학생들은 설문을 통해 그동안 말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요구사 항들을 쏟아냈다. ▲수어통역사,

수어통역 없이 검사원 손 이끌려 이리저리 “필요하면 청각장애인이 직접 수어통역사 구해 동행해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 하 장추련)를 비롯한 장애단체 들이 27일 선별진료소 이용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에 대한 소 통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청각장애인 A씨는 코로나19 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전 특 정 지역을 다녀온 후 발열과 기 침 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그러나 A씨는 검사 절차와 질문 내용을 전달받을 수 없었다. 의료진 대다수가 방 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있 어 얼굴 표정과 입모양을 볼 수

없었고 수어통역과 문자 안내 가 없어 우왕좌왕했다는 것이 다. A씨는 “결과적으로 검사를 받기는 했지만 어떤 검사를 하 는지 다음에 어디를 가야하는 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무섭고 불안한 상태로 검사원 손에 이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어요”라 고 말했다. 장추련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611개의 선별진료소 중 수 어통역이 제공되는 것은 거의 없으며 영상전화기 설치도 전 무하다고 밝혔다. 1339 상담전

화로 선별진료소 중 수어통역 을 제공하거나 영상전화기가 있는 곳을 문의했지만 선별진 료소에 개별적으로 문의하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뿐만 아니다. 청각·언어장 애인을 대상으로 수어중계 상 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질병관 리본부콜센터(1339번)에 대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며 비판했다. 카카오톡과 문자 상 담 답장이 느리고 제대로 된 답 변을 주지 못한다며 영상 상담 이 있다고 하지만 이용가능여 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 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일 부 지역 청각장애인단체들은 선별진료소에 청각장애인을 위 한 편의시설과 지원책 마련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선별진료 ◀ 선별진료소에서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 고 영상전화기도 없어 청각장애인은 검 사 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기 어렵다. 방 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얼굴 표 정과 입 모양을 볼 수가 없다.

▲ 지난 3월 장애단체와 장애학생 당사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실제로 겪었던 차별 사 례를 수어로 발표하고 있다.

속기, 필기노트 100% 지원 ▲사 이버 강의 자막지원 ▲토론 등 소통이 필요한 과목에서 청각장 애학생 배려 ▲개강 전 학교 측 에서 먼저 능동적으로 장애학생 을 파악해 수어통역 및 속기 준 비 ▲앞쪽 자리 고정좌석 지정 ▲모든 과목 전문속기사와 수어 통역사 지원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장애인식개선 캠페 인 시행 ▲기숙사에 사는 농학 생의 경우 생활도우미 지원 등 장애인 당사자 학생들이 가장 필요한 사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장애단체들은 온라인 수업에

서 장애학생들의 원활한 수업을 위해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마 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애벽 허물기는 “학교에서 장 애학생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면 항상 하는 말이 예산 부족이다.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애학생들이 비장애인과 구 분 없이 학습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초ㆍ중ㆍ고ㆍ대학과 정 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 요한 가운데, 장애학생 당사자들 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요조사와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 으로 보인다.

소 관련 기관에 전화해 수어통 역사를 상주시키고 수어통역사 감염 예방을 위해 방호복을 지 원해달라는 대책을 제안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아직 없는 상 태다. 오히려 일부 선별진료소와 보 건소에서 청각장애인 안전 대 책을 마련하지않고 청각장애인 개인이 필요할 경우 알아서 수 어통역사를 동행해서 오라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결국 청각장애인 당 사자와 단체에서 지침을 만들 어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장추련은 선별진료소뿐만 아 니라 병원과 생활격리치료소에 서도 청각장애인이 확진을 받 을 경우 지원 대책이 없다며 우 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당 시 여러 청각장애단체들의 요

다는 것이다. 긴급상담부터 시 작해 자가격리, 선별진료소 검 사, 치료 과정 등 모든 절차에 하루빨리 수어통역을 투입해 더 큰 피해를 막아야한다고 지 적했다. 장추련은 “브리핑에서 수어 통역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했 다면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절차에 무엇이 필요한지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부 의 이러한 무지가 그대로 장애 인의 피해로 이어지고, 긴급상 황에 지원받지 못한 장애인은 결국 절차에서의 차별로 인해 감염병의 전파자가 되는 것이 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에 ▲청각장 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정보전 달·의사소통체계 마련 ▲선별 진료소·치료병원·생활격리치료 소에서 청각장애인 맞춤형 정 보 제공 ▲청각장애인을 지원

구로 모든 질병관리본부 브리 핑에 수어통역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브리핑 내용을 듣는 것을 넘어 그 이후에 과정 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데 정작 정부는 이 부분에 손을 놓고 있

하는 수어통역사 감염 안전 대 책 마련 ▲영상전화·수어영상 제작·문자서비스 실질적인 시 행을 위한 검토 방안을 제시하 고 이를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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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평가 발표, ‘장애인복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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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소 낙제 점수 받아’

복지부 2019년 평가 결과 발표, 2016년도 대비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

법인시설에 비해 개인시설 평가도 현저히 낮아… 사후관리 시급 개인이 운영하는 일부 사회복 지시설이 낙제점수(F)를 받을 만큼 열악한 운영 상태를 보여 주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결과 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3년마다 3가지 유형별로 실시 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2019 년도 평가 결과에서 드러났다. 복지부는 31일 사회복지시설 1천2백85개소에 대한 2019년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3번 유형에 속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및 장애인 거주시설•아동복지시설 중 60 점 미만의 F등급을 받은 시설 이 56개소(4.4%)를 차지해 장 애인시설에 대한 사후관리 필 요성이 대두됐다. 장애인거주시설 가운데 A 등급을 받은 시설은 330개소 (50.3%)로 집계됐다. 그러나 F등급을 받은 시설은 31개소 (4.7%)로 일부 장애인거주시설 의 열악한 운영 실태를 보여주 고 있다. 또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경우 A등급(90점 이상)을 받은

시설은 142개소(41.3%), F등급 (60점미만)을 받은 시설은 14개 소(4.1%)로 드러나 미흡한 시 설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가 들렸다. 특히 개인운영시설과 법인운 영시설 평가 결과도 극명한 온 도차를 보였다. 법인운영시설 1천2백32개소 의 경우 평균 87.3점을 받았지 만 개인운영시설 53개소는 59.5 점을 받아 27.8점의 차이를 보 였다. 법인 시설보다도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 서비스 상태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2016년 전기 평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점도

나타났다. 2016년과 2019년도 유형별 총 점 평균을 보면 아동복지시설 은 88.8점, 장애인거주시설은 85.6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85.1점으로 전반적 수준은 B등 급(80~90점미만) 이상으로 나 타났다. 2016년과 2019년 모두 평가를 받은 시설 1천1백11개소의 경 우 ▲아동복지시설은 전기 평 가 대비 동일하게 89.6점을 받 았다. 또 ▲장애인직업재활시 설은 84.0점에서 86.6점으로 2.6 점 상승했으며 ▲장애인거주시 설도 87.8점에서 88.2점으로 0.4 점 상승된 추세를 보였다.

▲시설유형별ㆍ등급별 현황

그러나 2019년에 처음 평가를 받은 시설의 경우 ▲아동복지 시설이 67.4점 ▲장애인직업재 활시설이 77.4점 ▲장애인거주 시설이 71.8점으로 계속 평가를 받아온 기존 시설에 비해 신규 시설 서비스 수준이 현저히 낮 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2016년에 시범 도입한 인권영역 ‘평가등 급 강등제’를 확대하여 행정처 분에 대한 감점 폭을 늘리고 시 설 이용자의 인권보장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시설 서비스 질 향상

을 위한 사후관리에 힘쓰고 유 형별 시•도 또는 권역별 상위 5% A등급 70개소와 16년 전기 평가 대비 개선 정도가 큰 상위 3% 시설 18개소에 성과급을 지 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D•F등급을 받은 하위시 설의 경우 시설의 특성을 고려 한 맞춤형 상담도 지원할 계획 이다. 한편 2019년 사회복지시설 평 가결과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시설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 며, 보건복지부와 해당 지방자 치단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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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모아 마련한 돈 기부…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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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의 선행

“더 어려운 사람위해 써주세요” 지역 주민위해 1천 만원 기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용인시 장애인 위해 쓰일 예정 “코로나19 사태에서 저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 주 민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어요. 평소 복지관에서 도움만 받다 가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뻐요” 한 중증장애인의 선행이 코 로나19로 어두워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이 하 복지관)은 9일 폐지를 수집

하며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중 증뇌병변장애인 김씨가 폐지를 주워 번 돈과 복지관에서 지원 받은 후원금을 모아 천 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처분하지 못하는 토지 를 소유하고 있어서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도 받지 못하고 매 일 폐지를 수집하며 어렵게 생 활하고 있다. 여의치 않은 생활에도 자신보 다 더 어려움을 겪을 지역 주민

을 생각하면서 그간 소중히 모 은 돈 1천 만원을 기꺼이 내놓 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용인시 백군기 시장은 “어려 운 환경에서 마련한 지역주민 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 다. 정성이 담긴 성금을 뜻깊은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전했다. 한편 후원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용인시 장애인 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 용인시 포곡읍에 거주하는 한 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소중히 모은 돈 1천 만원을 기 부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장애친화 건강검진, 이렇게 이용하세요!” 보건복지부, 장애인검사자ㆍ종사자용 안내서 5종 발간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보 건의료센터(이하 센터), 국민건 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수검 자, 종사자 모두를 위한 장애친 화 건강검진 안내서 5종을 발간 했다. 안내서 중 4권은 장애유형별 안내서로 각각 뇌병변, 시각, 청 각, 발달장애인을 위해 만들어 졌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동일 하지만 장애 특성에 따라 조금 씩 다르게 구성했다. 시각장애 인용은 글자와 이미지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고, 발달장애인 용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 단한 문장으로 상세한 설명을

더했다. 나머지 1권은 검사검진기관 종사자용 매뉴얼로 장애인 수 검자를 대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신체적 부담을 덜기 위해 검사 시간이나 자세, 과정 등에 유의하고 불가피한 경우 무리하게 검사를 진행하 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장애친화 건강검진이란 장애 인과 비장애인 또는 장애유형 간의 수검율 격차를 해소하고 자 도입된 서비스이다. 검진 항 목은 국가건강검진과 동일하고 개개인의 장애 특성에 따른 맞 춤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접근 성을 보장한다. 기관이 갖춘 장애친화검진장 비는 ▲휠체어 체중계 ▲장애 특화 신장계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확대 비디오 ▲뇌병

변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장 치 등이 있으며 장애인들이 편 리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안 내시스템과 편의시설도 제공한 다. 장애친화 건강검진은 장애 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이면 누 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검 진기관에서 제공하는 검진 보 조와 같은 서비스는 종전 장애 등급 1~3급에 해당해야 제공받 을 수 있다. 검진보조 등 지원서비스를 요 청하려면 기관에 검사 일정을 예약하고, 기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한 사전 체크리스트 를 작성해야 한다. 현재 전국에 장애친화 건강검 진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은 총 16곳이다. 안내서는 중앙장애 인보건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개최합니다! 장애인재단, UCC영상ㆍ라디오캠페인ㆍ포스터 3개 부문 모집 한국장애인재단(이하 재단) 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와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2020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장애인 인식개선에 관심을 가 진 누구나 개인 또는 5인 이하 의 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재 단 홈페이지에서 구비서류를

장관상 및 상금 2백만원과 최우 수상 3팀에는 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1백만원, 우수상 9팀에는 신한카드ㆍYTNㆍ라디오ㆍ문

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4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모집하며 UCC영 상, 라디오캠페인, 포스터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받아 작성한 뒤 제작한 콘텐츠 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시상식은 8월 19일에 진행되 며 총 상금은 1천5백50만원이 다. 대상 1팀에는 보건복지부

화일보 대표이사상과 상금 50 만원, 입상 30팀에는 심사위원 장상과 상금 20만원이 수여된 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재

▲장애친화 건강검진 안내서 5종이 발간됐다.

단 장애인 인식개선 콘텐츠 및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라디오와 신문 지면을 통 해서도 공개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www.herbnanum.org) 또는 전화(☎02-6399-6237)로 문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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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4월 | 제 3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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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고 달달한 커뮤니티 사업…“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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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여요!”

진천군장애인복지관, 온달 커뮤니티 사업으로 장애인 주거•생활 지원

진천군 5개 기관 참여•미다래음식점•두꺼비하우징에서 ‘도움’ 제공 진천군장애인복지관이 장애 인 돌봄 사업 ‘온달(따스하고 달달한) 커뮤니티’로 주목을 받 고 있다. 온달 커뮤니티는 지역 장애 인을 대상으로 주거ㆍ일상생 활ㆍ사회참여ㆍ옹호 4개 영역 으로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의 자립생활 향상을 도

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 기로 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장 애인들에게 주거지원과 밑반찬 서비스는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합돌봄 대상자인 K씨(38 세, 지체장애)는 평소 지원받던 교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

산으로 임시 폐쇄됨에 따라 지 원이 끊여 일상생활에 어려움 을 겪고 있었다. K씨는 "맛도 있고 영양이 풍부한 밑반찬을 이렇게 많이 지원해주셔서 조 금씩 생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요"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 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진천군 5

▲ 진천군장애인복지관이 '온달 커뮤니티'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 며 밑반찬은 미다래 음식점에 서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주거 환경개선 서비스는 진천주거복 지센터 두꺼비하우징에서 도움 을 주고 있다.

▲ 장애인 주거 개선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도배작업 및 집안정리를 하고 있다.

http://www.wheel-line.co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205번길 26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323호

Tel. 031-734-1874 Fax. 031-735-1872 E-mail. wl1999@hanmail.net

한명수 관장은 “앞으로 지역 장애인이 시설에서 벗어나 지 역사회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 아갈 수 있도록 구성기관과 지 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 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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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4월 | 제 3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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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휴관 조치에도 방법을 찾아 다양한 서비스 제공

장애인복지관 기능 계속 유지… “휴관 기간 동안의 공백 최소화” 코로나19 사태가 불러 온 파장은 발원 지 중국을 넘어 이웃에 있는 우리나라와 전 세계를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 ‘사 회적 거리두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활동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에 게는 오히려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날 의 연속이다. 전국 모든 장애인 시설은 최초 2주간의 휴관 지침에 따라 다른 기 관보다 먼저 이용자의 출입을 막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그 기간이 연장되어 4월6일까지 문 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 법 인 산하 65개 장애인 시설이 코로나19 사 태로 인한 장기 휴관 상태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서비스 활동으로 시설 이용자 를 보살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각 시설마다 창의적인 독특한 서비스 프로 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하 복지관)은 한 발 앞선 서비스를 생각 해냈다. 바로 ‘사이버 장애인복지관’운영 을 시작한 것이다. 사이버 복지관 운영은 집단프로그램 인 ▲수어교실(15명, 매주 화요일) ▲합 창교실(24명, 매주 수요일) ▲노래교실 (30명, 매주 수요일) ▲생활체육(성인 12 명 수요일,직업훈련생 24명 금요일) ▲ 손유희교실(24명, 매주 금요일), 개별프 로그램으로 진행하는 물리치료(전현성) ▲소아물리치료(정송희) ▲심리치료(박 효순) ▲작업치료(서하나) ▲언어치료 (손예원)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각 가 정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하고 직접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이버 복지관 진행방법은 각 프로그 램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매주 해당요 일에 온라인으로 업로드 하고 있다. 참 여자 본인이 밴드나 카카오톡을 통해 참 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본인이 온

장애인 활동보조지원사가 겪고 있는 업 무 고충을 덜어주었다. 롯데건설에서 후 원한 손소득제 100개와 마스크(김천시 지원) 100장은 장애인 33명에게 지원했 다. 또 김천신협에서 60만원, 사회복지공 동모금회에서 1백82만8천원의 성금을 보내와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25가정에 지원했다. 이밖에 코오롱인더스트리(주) 김천공장에서 보내준 컵라면과 복지관 자체예산으로 마련한 계란을 142가구에 1판씩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휴관하는 동안 복지관은 전 산환경을 개선했다. 진우정보시스템(민 간회사)에서 사회통합서비스망(국가)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 또 복지관 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추진(환경부)하여 이달 4월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미니파크골프장 부지 정리 ▲집 단급식소 주방 후드 교체공사 ▲집단급

식소 식기세척기 교체 ▲집단급식소 자 원봉사실 설치공사 ▲1~3층 경사로 방 풍창 공사 ▲1층 수면실 조성 ▲실내• 외 화분걸이 설치 ▲복지관 정원 벚꽃나 무 전지작업과 잡초제거 ▲엘리베이터 시트지 교체작업 ▲복지관 대청소 ▲각 종 폐기물 정리 등 대대적인 환경 개선 을 마쳤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복지 이론과 실무를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시 복지관이 개방될 때를 대비하고 있다. 한편 복지관 박선하 관장은 “비록 온 라인으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사이버복 지관 참여자에게 전화로 동영상 시청을 안내하고 있으며, 시청여부나 효과 또는 개선할 내용을 확인하여 다음 동영상 제 작에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정보화교실 화상 및 원격 수업뿐 만 아니라 해금•도서•DVD를 대여하 고 있어 각 가정에서 프로그램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주간보 호센터와 직업 훈련실을 이용하는 장애 인에게는 개인별 맞춤 기초학습지를 따 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휴관 기간 동안 의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복지관 기능을 계속 유지함은 물론 더 나아가 시설을 발전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취약 계층 가정에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지장협 산 하 25개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설을 이 용하는 장애인의 생활을 돌아보는데 적 극적이다. 매주 2회 이상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밑반찬을 직접 조 리해 반찬통에 담고 마스크와 생필품 등 필요한 물품을 꾸려서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평상시 지역의 취약계층으로 살아가 는 장애인은 자칫 가정에서 무료하게 시 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다행히 장애인복 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건강을 관리 하면서 동료들과 소통하며 친분을 쌓으 며 사회활동에 참여해 왔다. 또 이 중에 는 홀로 생활하거나 음식조리가 어려운 장애인들도 많아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분들도 많다.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 이용 시설의 휴관조치는 당연하다. 또 장애인 이 상대적으로 감염질병에 취약할 수밖 에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 달 넘도 록 가정에서 지내는 것은 답답하기 그 지없다. 이런 상황에서 복지관 담당 직 원이 전화를 해주고 필요한 물품도 직접 가져오는 것이 반갑기만 하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이버 장애인복지관’ 운영을 통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다.

라인에 접속할 수 없을 경우 가족에게 전달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복지관 임직원들은 장애인 들이 복지관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을 시 설 환경 개선의 기회로 삼았다. 우선 휴관 기간 중에도 가장 중요한 업 무로는 활동보조지원을 꼭 받아야 하는 장애인 79명을 돌보는 일이다. 코로나 19 감염 우려에도 활동지원사 49명이 최 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애쓰고 있다. 또 노인 140가구와 장애인 40가구를 대상으 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하고 있다. 직 접 방문을 할 수 없지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에 대응한다. 특히 홀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 30가구에는 밑반찬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물품 지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천시로부터 마스크 260장을 지원받아

▲심리치료 상담 전화

▲복지관 직원들이 관내 방역 및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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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립지원 주택 3종… “22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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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호로 확대한다”

서울시 “탈시설 장애인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 돕겠다”

공급형•비공급형•자립생활주택 당사자 욕구 고려한 3종 맞춤지원 서울시가 170호 규모의 장애 인 자립지원 주택을 22년까지 459호로 3배 확대하겠다고 밝혔 다. 탈시설 장애인들의 안정적 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위함 이다. 시는 장애인 당사자의 다양한 욕구와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각자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 로 받을 수 있도록 ‘자립지원 주 택 3종’을 내놨다. 주택 공급과 주거생활 서비스를 적절히 병 행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주택 유형은 ▲공급 형 지원주택이다. 서울시가 전 국 최초로 시작해 작년 한해 68 호를 공급했다. 작년 12월 수십 년 간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 활했던 발달장애인 32명이 장 애인 지원주택에 첫 입주해 독 립생활에 들어갔다. 시는 올해 60호를 시작으로 매년 60호씩 확대해 22년까지 248호로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유형은 SH에서 공공임대 주택을 제공하고 서비스제공기 관이 가사와 은행업무, 투약관

리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 공한다. 입주 대상은 장애인거 주시설 폐지로 자립생활이 필 요한 등록장애인과 독립생활을 위해 주거서비스가 필요한 서 울 거주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 인이다. 두 번째 유형은 ▲비공급형 지원주택으로 본인이 거주하 는 집에서 주거서비스만 지원 받는 형태이다. 2017년부터 강 남ㆍ양천구 2개 자치구에서 시 범사업을 추진해 올해 3월 종료 했고 4월부터 본 사업을 시작했 다. 20년에는 40호, 21년에는 80 호, 22년에는 총 120호까지 확 대할 계획이다. 비공급형 지원주택 중 ‘체험 형’은 지역사회 자립을 전제해 단기(3개월~1년)로 공공주택과 주거서비스를 함께 지원받는 사업이다. 거주 이후 개인주택 을 확보해 퇴거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며 생활비 일체를 본인 이 부담한다. 주거서비스는 주 거관리 및 생활관리 전반을 지 원하고 주거상담, 일상생활관

▲ 서울시가 장애인 자립생활 주택 3종을 22년에 459호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독립을 돕기위해 당사자 의 욕구에 맞는 주택 3종을 공급하고 주거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이 지원주택 첫 입주를 환영받고 있다.

리, 의료지원, 심리정서지원이 포함된다. 이용은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이라면 신청가능하 다. 탈시설장애인의 경우 타장 애도 가능하다. 세 번째는 ▲장애인자립생활 주택으로 22년까지 91호를 공급 할 계획이다. 완전한 자립에 두 려움이 있는 탈시설 장애인이 2

팬들의 빛나는 기부활동… 복지사각지대에

년간(최대 4년) 거주하며 자립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중간 단계의 주거형태이다. 지원인 력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탈 시설 욕구가 있는 서울시 거주 시설 이용 장애인이라면 이용 할 수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은 “장애인 인권 증진의 핵심

목표인 탈시설 정책을 안정적 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지역사 회에서 자립에 대한 당사자의 두려움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 하다”며 “자립이라는 탈시설 장 애인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 도록 지원주택과 자립생활주택 공급을 확대 지원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하이라이트”

가수 이기광씨 31번째 생일 맞아 팬들 선행 펼쳐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씨의 팬들 ‘허니나잇’(Honeynight) 이 경기도 지체장애인들을 위 한 기부금 330만원을 경기도지 체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인 의 긴급재난기본소득으로 사용 된다. 허니나잇 측 관계자는 “코로

나19로 힘든 시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도움 의 손길이 덜 닿고 있다고 느껴 져 지체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경기도 내의 기관을 찾던 중 경기도지체장 애인협회로 기부를 결정했다” 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지체장애인의 사회

활동 제약이 많아 서비스 이용 이 원활하지 않고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러한 기부 활동이 지체장애인들에게 위로 가 되고 큰 보람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한편 이기광씨는 그룹 하이라 이트로 활동 중이며 현재 경기 도 수원 경기남부지청에서 의 경으로 복무 중이다.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씨

경남지장협 창원지회, “창원시민에게 받은 도움 갚겠다”

창원시에 지역상품권 1억원, 구호•방역물품 전달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창원시 지회(이하 지회)가 평소 창원시 민으로부터 받은 고마움에 보 답하기 위해 나섰다. 지회는 창원사랑상품권 1억 원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품, 의료진 방역물품을 시에 전달했다. 창원지회가 기탁한 지역상품 권 1억원은 저소득장애인, 노 인, 시설수급자 등 사회취약계 층이 마스크, 소독제,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급될 예정 이다. 박성호 지회장은 “협회의 신 조인 ‘우리는 이웃에 봉사하고, 우리는 국가에 공헌한다’는 신 념을 늘 마음 속에 품고 있었 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 는 창원시민들에게 도움이 되 길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 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회로

부터 큰 도움을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소상공인분들과 소외 계층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 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감사 를 전했다. 더불어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방역체제를 강화하고, 철저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시민 안전에 최선 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경남지장협 창원지회가 창원사랑상품권 1억원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 품, 의료진 방역물품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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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지역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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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진행

아산장복, 개관 20주년•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2주간 실시

개인택시 깃발 부착, 컵홀더 SNS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 제40회 장애인의 날과 더불 어 개관 20주년을 맞은 충남 아 산시장애인복지관(이하 아산장 복)이 기념식 대신 지역사회에 서 장애인식개선캠페인을 전개 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 일정이 잇달아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의 날 관련 행사 도 예외는 아니다. 63컨벤션센 터에서 4월 20일 열리기로 예정 됐던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연 기된 데에 이어 통영시도 기념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 다. 충남 아산장복도 개관 20주년

▲ 충남개인택시운송조합 아산시지부 조합원들이 장애인의 날 깃발을 들고 있다.

오뚜기처럼 일어서는 “장애인

을 맞이했지만 사회적 거리두 기 실천에 동참하고자 6일부터 온라인 및 간접홍보 방식을 통 해 장애인식개선캠페인을 2주 간 펼쳤다. 아산장복은 홍보대사로 충남 개인택시운송조합 아산시지부 를 위촉했다. 조합 소속 개인택

시들은 ‘장애인의 날’기념 깃발 을 차에 달고 운행하며 캠페인 에 참여하고 있다. SNS 공유를 활용한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복지관은 후원 업체 100곳에 ‘사랑의 저금통’을 설치하고, 제작한 기념 컵홀더 를 카페에 배포했다. 사진 공유

▲아산장복이 후원업체 100곳에 설치한 사랑의 저금통.

이벤트를 통해 장애인의 날을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산장복 이창호 관장은 “코 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서도 장애의 올바른 이해와 의 미를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 에 참여하는 아산시개인택시공 제조합과 후원업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면서 지역 장애인 을 위해 보내주신 아산시민의 사랑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담 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장애인식 개선캠페인에 동참하는 방법 은 복지관 홈페이지(www. asanrehab.or.kr) 공지사항에 서 확인할 수 있다.

아버지들 힘내세요!”

강원지장협, 장애인종합상담실 운영… 경제지원•취업상담 도와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이하 강원지장협)가 장애인종합상담 실을 운영해 긴급지원이 필요 한 장애인 가정에 새로운 활력 을 불어넣고 있다. 장애인종합상담실은 정부시 책, 취업, 결혼 등 도내 장애인 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적 지 원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제 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어려운 형편에 사기 까지 당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중증 뇌병변장애인 황인 호씨는 용기를 내 종합상담실 문을 두드렸다. 당시 긴급 경제 지원이 필요 하다고 판단한 협회는 황씨를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경 기도 소재 지구촌사회복지재단 과 연계해 현금 50만원을 지원 받도록 도왔다. 또한 안정적인 가정생활 유지 를 위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를 돕고 직업 훈련과 구직 활동 도 지원했다. 한편 강원지장협 김흥수 협회 장은 “황씨처럼 희망의 끈을 놓 지 않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빠로 굳게서기 위해 서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장애 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긴 급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 했다.

유성구장애인복지관, ‘저소득

▲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가 장애인종합상담실을 운영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정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 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장애인가정 긴급지원’

34개 가정에 물품•현금 긴급지원… 70가정 추가 선정 예정 코로나19의 여파로 생계가 어 려워진 저소득 장애인가정을 위해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이하 복지관)이 긴급지원에 나 섰다. 복지관이 이번에 선정한 가 정은 총 34개 가정이다. 이 가정 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근로시 간 단축 등으로 생계유지에 어 려움을 겪고 있었다. 각 가정의 필요에 따라 32개 가정에는 맞 춤형키트를, 2개 가정에는 현금

을 지원했다. 키트에는 쌀, 김치 등 식료품 과 생필품, 마스크와 손 세정제 가 담겼다. 키트에 포함된 물품 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사 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물품을 직접 전달한 복지관 담당자는 “이번 지원이 생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 란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 를 관내 장애인들과 함께 극복

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이번에 맞춤형 키트를 지원받 은 시설 이용자는 “구하기 힘든

회의 지원으로 관내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70여 장애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꼭 필요 한 물품들이 알차게 들어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말 했다. 복지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

인가정을 추가 선정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들 이 저소득장애인가정에 전달할 긴 급지원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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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FEATURE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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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기획시리즈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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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공원 휠체어 타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든 ‘수원

만석공원’

일부 문제점 불구 다른 공원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시설 살고 있는 주변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 은 사회 구성원 누구나 찾을 수 있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대표적 인 대중시설이다. 그러나 공원이 갖추고 있는 시설물을 어떤 사회적 약자들은 전혀

만석공원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있으며 1998년도에 조성되었다. ‘만석거’ 라는 저수지를 둘러싸고 호반길이 조성 되었으며 그 주변에 다양한 휴게시설과 운동시설, 아름다운 조경으로 꾸며져 있 다. 수원에는 호수(저수지)를 중심으로 조 성된 공원이 참 많다. 만석공원(만석거), 서호공원(서호), 일월공원(일월저수지), 광교공원(광교저수지),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신대호수), 이렇게 여섯 개의 호수를 중심으로 5개의 공원이 있다. 이 중에서 만석공원이 가장 먼저 생겼다. 수원이라는 좁은 면적의 도시(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중 가장 작은 면적) 치고는 많은 수변 공간을 갖고 있다. 과 거에 농사용으로 만들어진 저수지는 도 시화가 진행되면서 공원을 가꾸는데 매 우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그래서 수원에 큰 강은 없지만 저수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없다. 대표적인 대중시설인 우리 주변의 공원 을 휠체어를 타고 둘러보기로 한다. [우리 주변의 공원 휠체어 타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시리즈 첫 번 순서로 수원 만석공원을 살 펴보았다. [편집자 주]

가 많아 물 수(水)자를 써서 수원(水原) 이라고 했을까? 필자가 중학생이던 1972년도에 백영호 씨가 작곡하고 가수 이미자가 불러 한때 인기를 누렸던 수원처녀라는 노래가 있 다. 그 노랫말에는 “달 밝은 호반길, 임 과 걷던 길…”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그 당시 이웃집 전축에서 흘러나왔던 그 노 래가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귓가를 맴 도는 것 같다. 수원에서 왕복 2천리나 떨어진 남쪽 바닷가에 살았던 필자는 “큰 강도 댐도 없는 수원에 무슨 호반길?”하며 의아하 게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노 래에 나오는 “호반길”이라는 가사는 당 시의 수원의 지리적 여건으로 보아 여러 호수 중 이 만석거의 호반길이 유력하다 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그냥 호수가 많 은 수원을 상징했다고 해도 상관없다. 만석거는 1795년 정조대왕이 수원 화

성을 쌓고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인근에 이주해온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 록 만든 저수지다. 이 저수지가 축조되 어 쌀을 1만석이나 더 생산하였다고 해 서 만석거라고 불렀다한다. 따라서 만석 공원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는 그 유서만큼이나 멋진 공원이다. 벚꽃이 만개한 화창한 봄날에 만석공 원을 찾았다. 출입구는 동서남북 사방에 설치되어 있다. 각 출입구마다 공간이 충분한 주 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멀리서 차를 타고 와도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이다. 300m가 넘는 호반길은 수면과 평행선 을 이루고 있다. 도로의 폭도 충분하여 휠체어나 유모차, 노인보행기를 이용하 는 사람들도 대체로 불편하지 않게 통행 할 수 있다. 호수 안에는 자그마한 섬 하 나가 그림처럼 떠 있다. 공원에 산책이나 투어를 하러 온 사람 들 중에는 휠체어를 탄 사람도 있지만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과 보행기에 의존하여 걷는 아주 나이 많은 노인들도 보인다. 이밖에 자전거나 ‘싱싱카’ 등을 타고 달리는 어린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다.

공원과 같은 대표적이 공중시설은 누 구든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 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많은 공원은 자 기의 발로 불편함 없이 걸어 다니는 사 람들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차별 없이 이용하기 위 해서는 통행로 특히 갈림길에 단차가 없 어야 한다. 특히 바닥은 요철이 발생하 지 않도록 시공되어야 한다. 그리고 계 단이 없어야 한다. 부득이하게 계단을 설치하려면 적법한 경사로도 함께 설치 되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만석공원도 완벽하지 는 않지만, 다른 공원들과 비교할 때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시설이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정자형 휴게시설 은 단차 없이 도로와 평면을 이루고 있 어 휠체어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 몇 군 데 설치된 급수시설도 접근성이 매우 좋 다. 장애인용 화장실에는 휠체어 회전이 충분할 만큼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변 기와 세면대는 손잡이가 제대로 설치되 어 있다. 특히 벽면을 가득채운 풍속화 가 한껏 운치를 더하고 있다. 공원 곳곳에는 정자 형태로 지은 휴게 시설이 있는데, 휠체어도 곧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식수나 손을 씻을 수 있는 급수대 역시 휠체어 접근성이 좋다. 당연한 일이지만 많은 공원 가운데는

▲ 주 탐방로와 오솔길로 진입하는 갈림길에도 단차가 없어야 통행이 편리하다. ▲ 호수를 둘러싼 공원은 탐방로가 평지이고 넓어서 이동약자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 휠체어 등의 접근이 용이한 정자형 휴게시설

▲ 공원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공원은 많지 않다.

▲ 주변 단차 없이 설치된 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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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FEATURE ARTICLES

| 2020년 4월 | 제 3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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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차로 인해 휠체어 진입이 불가능한 맹꽁이 학습 장과 관람 데크에는 추락을 방지하는 턱이 없다.

이런 당연한 기준을 지키고 있지 않는 곳이 너무 많이 있다. 만석공원은 다른 공원에 비교하면 매우 양호한 공원에 속 한다. 만석공원에는 실내외 체육시설이

나 야외공연장도 있는데, 진입로에 모두 경사로를 갖추고 있어서 휠체어 접근성 이 우수하다. 그러나 시정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 벽화로 채운 외부 공간이 매우 정감 있게 다가온다.

공원 구석구석을 둘러보니 실망스럽게 도 최근에 새로 설치한 시설일수록 불편 시설이 많았다. 공원 서쪽지구에는 최근에 설치한 데 크 탐방로와 맹꽁이학습장이 있다. 밖에 서 바라본 내부의 모습은 볼거리도 많아 보였다. 데크 산책로는 거의 수평이라서 들어 갈수만 있다면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진입로에 단차가 있어 휠체어 는 들어갈 수가 없다. 데크 양쪽은 추락 을 방지할 턱이 없어서 혹시라도 휠체어 가 들어가면 밑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 다. 대표적인 공중시설인 공원에서 새로 운 시설을 보강하면서 이동약자의 평등 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화 가 난다. 서북편 출입구 근처에는 숲길 탐방로 에서 게임장 마당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길 통로가 있다. 통로 위쪽은 탐방로와 단차가 없이 연결되지만 아래쪽 진출로 부분은 시공 잘못으로 높은 단차가 형성 되어 있다. 휠체어를 탄 채로 탐방로를

이동하다가 이 통로로 들어서면 아래쪽 의 단차유무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당연히 단차가 없을 것으 로 생각하고 내리막길을 그대로 진행하 다보면 그대로 추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 물이다. 이런 높이의 단차에서 만일 추 락하게 되면 휠체어에 앉은 사람의 머리 부분이 먼저 땅바닥에 처박힐 수밖에 없 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생명 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시급한 개선이 필요 한 곳이다. [조봉현•소셜포커스 논설위원]

▲ 장애인 화장실은 충분한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 실내체육시설 및 야외무대는 휠체어 접근이 쉽도록 경사로를 갖추고 있다.

▲ 내리막 하단에는 높은 단차가 있다. 휠체어에 앉아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진입할 경우 단차 높이를 확인 할 수 없다. 모르고 진입할 경우 추락할 수 있다.

▲ 주 탐방로에서 오솔길 산책로로 진입하는 곳곳에 단차와 요철 구조로 휠체어 이용이 어렵다.

▲ 친수 공간을 즐길 수 있는 데크 진입 경사로는 휠체어가 굴러버릴 수 있는 아찔한 구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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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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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 참여하고 취업 성공하세요!” 고용공단, ‘취업성공패키지 2유형’ 신설…중위소득 50% 이하 장애인 대상

장애특성과 역량에 맞춘 상담과 월 30만원씩 구직 촉진 수당도 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 단)이 ‘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 2 유형’을 신설해 장애인의 취업 성공과 안정적인 직업 적응을 돕는다. 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는 장 애인에게 직업능력훈련과 집중 취업 알선을 제공하는 통합 취 업지원서비스다. 취업 후에도 근속 기간에 따라 성공수당을 받을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기존사업인 1유형은 만18세 이상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 여가능했지만 올해 새롭게 신 설된 2유형은 중위소득 50% 이 하 만18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 으로 한다. 1유형은 8천명, 2유 형은 1천명을 모집해 총 9천명 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된 2유형 참여자

에게는 맞춤형 집중상담과 조 기취업이 가능한 신임 경비교 육 등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안 정적인 구직활동을 위해 최대 3 개월 간 월 30만원씩 구직촉진 수당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취 업성공패키지 생계급여자참여 비율은 2017년 5.5%에서 2018 년 8.8%, 2019년에는 10.8%까 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 났다.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1단계에는 상담 및 취업계획 수립을 돕고 2단계 직 업능력향상 훈련을 거쳐 3단계 집중 취업 알선까지 프로그램 을 진행한다. 1단계 참여수당은 최대 25만 원, 2단계는 월 28만원, 3단계에

서 취업성공 시 최대 150만원까 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저 소득층에 대한 고용서비스 사

각지대 해소와 함께 노동시장 으로의 적극적인 진입을 지원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 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 페이지(www.kead.or.kr)와 대 표번호 ☎1588-1519로 문의하 면 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 2유형’을 신설해 장애인의 취업 성공과 안정적인 직업 적응을 돕는다.

중증장애인•부상 군인, 군무원 필기시험 면제

원서 제출시’에서 ‘필기시험 예 정일 전날까지 발표된 점수’로

변경해 응시생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장애인군무원 400명 채용 예정…일정 4월 이후 공고 국방부가 중증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경력경쟁 채용 시 필기시험 면제대상을 확대 한다. 국방부는 이러한 개정된 내용을 담은 ‘군무원인사법 시 행령’을 3월 31일 공포함과 동 시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장애인 군무원을 중 증장애인 20여 명을 포함해 약 400명 채용할 예정이라고 발표 했다. 이를 위해 ▲중증장애인

▲군 복무 중 신체장애인이 된 군인 ▲전문자격 및 유경력자 등은 경력경쟁 채용시 필기시 험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필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직위 일 경우 기관장의 재량으로 중 증장애인만 시험에 응시하도록 할 수 있다. 장애인 군무원 채 용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4월 이후 공고한다. 단, 필기시험을 면제할 직위에 대해서는 올 연

말에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은 군무원 사이버 직렬 신설과 영어 및 한국사 성 적 인정기간 연장도 포함한다. 국방부는 국방 정보보안을 강 화하기 위해 군무원 사이버 직 렬을 신설하고 내년부터 공개 경쟁채용을 실시한다. 또 영어 및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 인정기간을 각각 1년씩 연 장하고, 성적 제출 시기를 ‘응시

‘손 JOB아줄래?’…장애인 일자리창출 공모사업 최종 2팀에 5천만원•맞춤형 멘토링 1년 지원, 접수 6월 1일까지 따뜻한동행과 한미글로벌이 획기적인 장애인 고용창출 아 이디어에 사업실현금 5천만원 과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따뜻한동 행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은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 어낼 사회적 경제모델을 발굴 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 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코엑터스(청각장애인 택시 기 사 고용), 미투위(DIY 신발 및 가죽 제품 제작에 발달장애인 고용), 한글러(모바일 한국어 교육을 통한 시각장애인 강사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회를 얻 는 것은 최종 2팀이다. 서류심 사, 현장실사, 결선 프레젠테이 션 심사, 마지막으로 심사위원 및 청중평가단의 현장 투표까 지 거쳐야 한다. 접수는 오는 6월 1일까지 ▲ 대학생 팀/동아리 ▲(예비)사 회적기업 ▲비영리단체 ▲소셜 벤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및 자활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따뜻한동행과 한미글로벌은 선발한 일자리 모델이 실제 경 영으로 이어져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 을 예정이다.

고용), 봄그늘(힐링 대화 서비 스를 통한 시각장애인 고용) 총 4개의 새로운 직무가 탄생했다.

사업실현금 5천만원뿐만 아 니라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도 1년간 제공한다. 고요

한 택시서비스를 통해 26명의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를 배출한 코엑터스 송민표대표는 “따뜻 한동행은 마치 친구와 같았다. 어려운 상황마다 함께해준 멘 토링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더 많은 분들 과 함께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 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 다고 말했다. 모집에 앞서 이번 달 28일 사 업설명회가 먼저 열린다. 설명 회 참가 신청 및 공모사업에 대 한 자세한 정보는 따뜻한동행 홈페이지(www.walktogether. 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따뜻한동행과 한미글로벌이 제3 회 장애인 일자리창출 공모사업 을 진행한다. (제공=따뜻한동행)

▲ 국방부가 장애인 채용기회를 확대하고자 중증장애인 등의 필기시험을 면제하기 로 결정했다. (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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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LO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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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장협 - 이지무브… “장애인이동편의위해

손 잡았다” 장애인 이동권 확대와 보조기기 연구•개발 협력

이지무브, 경기지장협에 코로나19 극복위한 후원금 전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이하 경기지장 협)가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주 식회사 이지무브와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지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 는 사회적기업으로 복지차와 전동보장 구를 연구 개발하고 판매하는 국내 최초 재활이동기기 제조업 회사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 자의 이동편의증진을 높이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취지로 계획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경기도 장애인 의 이동편의증진을 위한 정보 공유 ▲각 기관의 인적, 물적 자원 제공 ▲회원과 기관의 이동편의증진을 위한 교육 협력 사업 추진 ▲재활 이동기기, 장애인특별 교통수단 등 이동 관련 보조기기 연구 ▲지속적인 개발 협력 강구의 내용이 담 겨있다. 경기지장협 김기호 협회장은 “장애인 들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 아 편리하고 안정적인 보조기구가 필요 하다”며 “앞으로 이지무브와 협력해 보 조기구 연구ㆍ개발을 통한 장애인 이동 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혔다.

이지무브 오도영 대표이사는 “지속적 으로 경기도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 고 장애인 이동권 확대 방안을 모색하 겠다.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지무브는 경기지장협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을 전달했다. 경기지장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지무브와 실무협의를 거쳐 다양 하고 가치 있는 장애인 이동편의증진 사 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용공단-해양수산부 장애인고용에 돛을 올린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해 양수산부가 지난 14일 장애인고용 증진 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 약은 특별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로 각 기관 회의실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으 로 진행됐다. 해양수산부는 정부가 코로 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행정기관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느껴 이를 수행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제 40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주식회사 이지무브와 장애인 이동편의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공무원 채용 시 장애인 전형 및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을 실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3.4%를 초과 한 바 있다. 그러나 근무 직종이 단순 사 무나 노무 비율이 높고 기술·기능직 자 격증을 소지한 장애인 공무원 비율이 낮 아 장애인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 회가 적다는 지적이 따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채용을 확 대하고 장애인들의 공직 진출을 지원하

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기관에 장애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인사담당자 고충상담 교육을 진행해 장애인이 공직 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종란 이사장은 “협약 체결로 공직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 라며 “공단은 해양수산부가 장애인고용 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전부는 요즘처럼 새싹과 새순 일부 봄나물과 독초의 여린 잎은 그 생 삼인 줄 알고 먹은 일가족 14명이 모두 르는 산나물은 채취하지도 말고, 먹지 이 올라오는 시기에 독초를 봄나물 김과 모양이 매우 비슷해 구분이 어렵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않도록 해야 한다. 로 잘못 알고 섭취해 발생하는 중독사고 다. 특히, 사고당 평균 7명(128명/20건) 봄철 독초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 또한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에서도 원 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려면 다음과 같은 행동요령을 잘 지키도 추리순,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미량 최근 10년간(2010~2019) 독초나 독버 이는 채취한 독초를 주변 사람들과 함께 록 해야 한다. 식용 나물과 독초는 눈으 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섯 등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나눠 먹기 때문이다. 일예로 지난 2016년 로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사진 등 자료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충분히 제거한 총 20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28명 4월 6일 충남 보령시에서는 자리공을 인 에 의지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니 잘 모 후 섭취해야 한다. 지난 2017년 4월 23 의 환자가 병원 치료를 받 일 경기도 포천시 야산에 았다. 서 직접 채취한 박쥐취를 비슷비슷한 봄나물과 독초,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 섭취 후 구토 등의 증상으 독 사고는 독초인 여로 등 로 13명이 병원 진료를 받 봄철 중독사고… 야생 독초를 식용 가능한 나물로 잘못 알고 먹어서 발생 식물성과 복어의 독 등 동 았다. 박쥐취는 취나물의 물성, 곰팡이의 천연 유독 일종으로 독초는 아니지 성분으로 급성 중독을 일 만 먹기 전 하루 정도 물 으키는 것이 있다. 에 담그는 등 주의해서 먹어 자연독 사고는 주로 봄과 야 한다. 가을에 발생하는 편이며, 이 흔히 산나물로 혼동하기 중 봄(3월~5월)에는 6건의 쉬운 독초로는 여로(식용 원 사고로 41명(32%)의 환자가 추리와 비슷)와 동의나물(식 발생했다. 용 곰취와 비슷), 박새(식용 지난 3월 2일 전북 익산시 여로(독초)와 원추리(식용) : 여로는 잎에 털이 많으며, 길고 넓은 잎은 대나무 잎처럼 나란히 맥이 많고 주름 깊으나, 원추리는 털과 주름이 산마늘과 비슷), 삿갓나물 에서는 독초인 자리공 뿌리 없다. 동의나물(독초)은 주로 습지에서 자라며, 둥근 심장형으로 잎은 두꺼우며, 앞면과 뒷면에 광택이 있다. 곰취(식용)는 잎 가장자리가 거 (식용 우산나물과 비슷) 등 칠거나 날카로운 톱니모양이다. [출처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독버섯·독초] 를 더덕으로 알고 잘못 섭 이 있으며 혼동하지 않도록 취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지난 해 3월 1일에도 경 행정안전부 김종한 예방 남 창원시에서 독초인 자리 안전정책관은 “날씨가 따뜻 공 뿌리를 도라지로 알고 섭 해지면서 나물을 채취하러 취해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문 다. 가가 아니면 독초와 구분하 봄철 중독사고는 야생 독 기 어려우니 모르는 산나물 박새(독초)는 잎의 아랫부분은 줄기를 감싸고 여러 장이 촘촘히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큰 잎은 맥이 많고 주름이 뚜렷하다. 산마늘 초를 식용 가능한 나물로 잘 (식용)은 마늘 냄새가 강하고 한 줄기에 2∼3장 잎이 달린다. 삿갓나물(독초)은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은 잎이 6~8장 돌려나온다. 우산나물 이나 약초는 채취도 섭취도 못 알고 먹어서 발생한다. (식용)은 잎이 2열로 깊게 갈라진다. [출처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독버섯·독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함부로 먹으면 위험해요!”

“모르는 산나물이나 약초는 채취도 섭취도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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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안 Policy proposal

| 2020년 4월 | 제 3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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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난 안전을 위한 전담기구 설립과 정책 마련 시급

“취약 계층을 위한 구조•지원 방안 강화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은 사회와 경제뿐만 아니라 국제교류 등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세계 각국 은 현 상황에 다양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게 이뤄 지고 있다. 한국은 빠른 대처와 국민들의 선진의 식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희생하며 열 정을 아끼지 않은 의료진이 있었다. 해 외에서도 이를 높게 평가하고 대처방법 과 의료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대 응책에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까? 현 재 질병관리본부는 우수한 대처를 하고 있지만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해외사례들을 찾아보면 전담기관의 유무가 취약계층의 지원체계에 큰 영향 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몇 가지 해외사례를 소개하려한다. 먼저 중국의 경우 초기 대처 미흡으로 장애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장애인 가 족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되면서 혼 자 남은 장애인 자녀가 굶어 죽는 사례 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이 해외에 알 려지면서 중국 당국도 유사 상황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 다. 중국은 장애인 단체 직원이 대부분 공 무원으로 구성되어있어 정부 기관의 관 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체계가 재난상황 시에 오히려 큰 장점을 보이기 도 했다. 국내에서 초기 수급문제가 발 생했던 마스크의 경우 중국은 장애인 단 체가 수급해 장애인에게 직접 배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의료기기와 약품 역시 장애인 단체가 직접 관리하고 전달하는 체계적 접근 방 식을 취하도록 했다. 각종 예방 수칙과 관련 정보들을 인쇄물과 매체형태로 제

작해 보급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코로나3법이라 불리 는 질병 관련 법안들이 개정되어 취약계 층에 마스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된다”를 의미하기도 한다. 일부 지역만 소량의 마스크를 공급했 다는 소식이 들릴 뿐 대다수의 장애인들 은 마스크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또 한 마스크를 직접 구매하려해도 대부분 의 약국이 장애인 편의에 취약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정부가 마스크 구매 수량을 제한해 마스크를 찾아 이약국 저약국을 돌아다녀야 했다. 이처럼 한국은 아직까지 장애인에게 안정적으로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체계 를 갖추지 않고 있다. 장애인 단체들은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정부와 기관에 허락을 구해야했고 각 부처별 이 해관계로 인해 절차도 복잡한 상황이 됐 다. 호주의 경우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총 괄하고 있는 전문기관인 NDIS(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국가장애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총 괄기관이 존재하고 있다 보니 재난상황 에서 재난지원정책들을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다. 지난해 5개월간 지속된 호주 산불사태 때도 장애인피해상황에 대한 연구와 재난대처 가이드를 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NDIS는 수어 안내영상, 우선택배서비스, 발달장애인 을 위한 코로나19 쉬운정보 제공, 재난지 원정책과 신청안내 등을 별도의 홈페이 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정보자료는 지역 장애인 단체와 제 작사가 별도로 제공하고 공식적인 지원 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정보 를 장애유형에 맞게 상세히 안내 하는 곳이 없다 보니 장애인은 관 련 정보를 개인적으로 알아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NDIS는 장애인이 재난상 황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

▲ 그림 1. 장쑤성 장애인 연맹이 제작한 장애인을 위한 코 로나바이러스 예방 요령.

지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지원정책을 수 립하고 있다. 호주의 조사내용을 보면 질병 및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 부족, 식 료품 구입의 어려움, 약품 구입 문제 등 이 주요 요구사항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주와 국내여건은 매우 다르다. 이에 국내 상황이 어떠한지, 어떤 지원 이 필요한지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 하다. 그럼에도 국내상황에 대한 현황조

사나 연구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는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지 원을 위한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 법안 내용은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한 예산 지원과 예방 물품의 대량구매, 사회활동 단절에 따른 지원정책 수립, 정보제공 및 접근성 확보 등이 있다. 이외에도 해외 각국은 수어로 제작된 정보 영상과 점자 유인물, 쉬운 안내서 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별도 의 정보제공을 위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렇듯 장애인에게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제공을 위해 별도의 정보전달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각종 매체들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국립재활원 등 장애인 관련 기관 들이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와 ▲ 그림3. 이탈리아 연방의 장애인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대 관련된 별도의 홈페이지는 찾아볼 처를 위한 법률 개정안 중 일부 수 없었다. 일부 사회적 기업이 쉬 운 읽기 자료를 제공하고 시각장 애인용 보이스아이 코드를 제공 할 뿐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장애 인에게 전문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제공이나 지원체계가 없는 상 황이다. 다행히 국내 확진자수가 상대적 으로 많지 않고 무난히 위기를 넘 길 수 있는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 그림4. 프랑스에서는 장애인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를 있다. 그러나 만약 기준 수위 이상 위한 별도 안내 홈페이지를 구축해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의 상황이 발생했다면 장애인의 있다. 목숨과 경제활동 등 모든 것이 매 우 위험한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의 확산세를 보아 점차 상황이 호전 될 것으로 보이나 그냥 이 상태로 사태종결이 된다면 향후 장애인을 위협하는 상황은 얼마든지 재현될 수 있다. 자연재해 및 질병 등에 관한 재 난상황 시 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 ▲ 그림5.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는 체계와 전문기구의 마련이 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쉬운 읽기 자료 우 시급한 이유다. 해외의 상황에서도 전담기관의 유무 에 따라 대처 방식이 매우 상이함을 알 수 있다. 해외의 전담기관들은 매우 적 극적인 대처를 진행하도록 정부에 압력 을 행사하고 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 다. 국내에서도 전담기구를 설립하고 체 계적인 연구와 대처 가이드를 제작하는 등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다시 는 장애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반 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마련되어 야할 것이다. ▲ 그림2. NDIS(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국가장애보험제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 로나 관련 상세한 안내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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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Culture &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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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부설 국립 예술 특수학교 설립, ‘마침내

Voiceye Saeb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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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타협 이뤄’

부산시-교육부-부산대-장애인 및 환경단체 업무협약 체결 세계 두번째… 중·고 21학급 138명으로 2022년 개교 목표 난항을 겪던 부산대 사범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문제가 관 계기관, 장애인·환경 단체의 대 타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돌 입했다. 부산시와 교육부, 부산대학 교, 부산 환경단체, 전국장애인 부모단체는 3월 25일 '부산대 학교 사범대 부설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 사업'의 원활한 추진 을 위해 5자 간 상호협력을 위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부산시장, 교육부 장관, 부산대 총장, 금정산 국립 공원지정 범시민 네트워크 공 동대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등이 참석해 부산대학교 사범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추 진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설립되는

특수학교는 장애 학생에게 예 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 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2번 째로 설립되는 전국 단위 특수 학교다. 중학교 9개 학급 54명, 고등학교 12개 학급 84명 등 총 21개 학급 138명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로 국비 320억원을 투 자해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 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협의 타결을 위해 환경 및 장애인 부모단체와의 공동 현장확인, 지속적인 면담 과 공청회를 개최했다. 특히 환경 훼손이 없는 학교 부지 3곳을 제시하며 특수학교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 명하여 환경단체를 설득했고, 지역 시민사회의 요구사항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손책누리’로

교육부와 부산대학교 측과 도 20여 차례에 걸친 업무협의 를 통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 면서 상생 방안으로 기존 체육 시설을 포함한 건축안을 제시 하며 대타협을 이루었다. 최종 확정된 부지는 부산대 대운동 장 인근의 약 1만4000㎡로, 현 재 공원과 부산대학교 순환 버 스 차고지로 이용되고 있다. 교육부와 부산대는 대운동장 스탠드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학교 건립에 따른 장전공원의 면적보다 넓은 약 1만8000㎡에 해당하는 부산대학교 소유 녹 지를 추가로 공원 구역으로 지 정해 금정산 국립공원지정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금정산의 생태적 가치 홍보와 자연환경 보호 및 교육을 위한

금정산 생태환경센터도 설립해 시민과 지역민을 위해 개방하 고 금정산의 환경 보호에도 이 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대 타협은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 과 환경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

의 충돌이 아니라 두 가치 모두 를 온전히 살리는 솔로몬의 지 혜를 찾는 것이었다”며, “특수 학교 설립과정은 사회적 합의 를 통해 공감대를 이뤄낸 사회 통합의 롤모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교육부, 부산대학교, 부산 환경단체, 전국장애인부모단체는 3월 25일 ' 부산대학교 사범대 부설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5자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어 독서 장려해요!

청각장애인의 문해력 증진ㆍ책읽기 활성화 위한 수어 독서프로그램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이달 14 일부터 6월23일까지 청각장애 인을 위한 “손책누리” 독서프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집합교 육 대신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

으로 교육을 준비했다”며 “이용 자들이 교육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손책누리(손과 책으로 세상 을 누리다)는 청각장애인의 문 해력 증진과 책읽기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수어 독서프로그램이다.

행하며 도서관은 수어영상자료 10회분을 제공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정보접근이 취약 해진 청각장애인들이 지식정보 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온라인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장애인도서관 회원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영상 자료는 국립장 애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국립장애인도서관이 4월 14일부터 6월23일까지 청각장애인을 위한 '손책누 리'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후원 신청 안내 ♥ 후원종류 1. 기금후원 개인 또는 단체명의로 금액에 상관없이 무통장 입금이나 시설 방문하여 후원할 수 있습니다. 2. 물품후원 도서, 의류, 식품, 생활용품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가는 행복한 세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전국에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두고 있는 비영리 순수 장애인단체입니다. 우리 협회는 이 나라 500만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위해 장애인고용촉진사업, 각종 교육사업, 장애인예술제 및 중증 장애인 배우자 초청대회, 장애인자립작업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정성과 큰 사랑으로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사용됩니다. 이 나라 500만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모여 장애인복지를 꽃 피우고 이들이 다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으로 확신하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주요사업

◦상담지원사업 ◦사회교육사업 ◦전국지체장애인대회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 후원 알림 -후 원하는 분의 개인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보호 받으실 수 있으며, 후원 외에는 어떠 한 용도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후 원금은 ‘법인세법 제24조’와 ‘소득세법 제34조’에 의하여 연말정산 시 세금공제 혜택을 받 으실 수 있으며 필요시 요청하시면 언제든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 신청방법 1. CMS : 별도의 은행 방문없이 기입해 주신 계좌번호에서 매달 안전하게 자동 이체됩니다. ※ CMS는 신청서는 요청시 원하는 주소지로 발송해드립니다. 2. 후원 상담 : Tel. 02-2289-4316 ♥ 후원 관련 문의 및 연락처

07236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01호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Tel. 02-796-4280 Fax. 02-796-4281 E-mail : kappd@kappd.or.kr 홈페이지: http://www.kappd.or.kr

◦신년인사회 및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 ◦간행물 발행 사업 ◦전국 장애인 종합 예술제 ◦장애인가족 행복 페스티벌

◦장애인자립 지원 사업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운영 사업 ◦직업재활사업 ◦체육진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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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증진 AME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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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ye Saeb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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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 ‘무장애 강원 만들기’ 장애인 편의업소 정보 발굴, “3천7백개

업소 조사… 큰 호응과 관심 얻어”

도내 장애인편의시설 데이터, 강원도 여행 모바일앱 ‘투어강원’ 결합 [강원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유산 중 하나로 장애인 편의정보서비스 를 꼽을 수 있다. 장애인 편의정보서비스는 올림픽 시 즌에 맞춰 강원도와 강원장애인편의증 진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제공한 서 비스이다. 올림픽 특구인 평창, 강릉, 정선 지역 의 장애인 편의업소 정보를 제공하기 위 해 14개 업종 8개 분야에서 약 3천7백개 업소를 발굴해 조사했다. 실제로 이 서비스는 경기 개최 당시 많 은 외국인들과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 과 관심을 얻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원도는 개최 전인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 동쪽바다중앙시장 어플 내 정보

와 공동으로 38억원을 들여 '개최지역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새건축사협의회와 강원도지체장애인협 회가 시행사로 참여해 음식점 등 다중이 용시설 529개소 시설을 개선했다. 출입구 경사로, 출입문, 장애인 전용객 실, 화장실 등 업소 편의시설을 보수하 고 편의점과 같이 공사가 어려운 소규모 시설에는 출입구에 이동식 경사로를 설 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강원도와 센터는 이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자 강원도 여행정 보 어플리케이션 ‘투어강원’과의 결합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원도 전지역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투어강원의 서비스 범위에 맞 게 올림픽 특구지역을 넘어 모든 시·군 의 장애인 편의시설 조사를 실시했다.

▲동해 무릉계곡 어플 내 정보

▲ 모바일 서비스 화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해서는 지난해부 터 올해까지 ‘편의시설 지도 제작 앱 개 발 및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했다. 도와 센터는 사업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춘천시의 다중이용시설 4백 개를 포함하는 편의지도를 시범 제작했 다. 제작한 지도도 역시 2019년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앱을 통해 모 니터링을 거쳤다. 숙박시설, 요식업, 편의점·마트, 약국, 병의원, 복지시설·단체, 목욕·사우나, 미 용시설, 판매시설, 문화시설, 관광시설, 공공기관 체육시설, 위탁시설 등 14개 시설로 구분해 각 시·군별 총 4천7백여 개소에 대해 모니터링이 실시됐다. 모니터링요원으로는 각 시·군 공무원 18명, 기초센터 직원 17명, 조사원 43명 으로 총 78명이 활동했다.

▲ 모바일 서비스 개념 설명

특히 조사원 43명은 전원 장애인으로 장애인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데이터베이스와 강원도 여행정보 모바일앱 ‘투어강원’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투어강원 은 위치기반 서비스(GPS)를 통해 반경 10~30Km 이내에 있는 편의시설을 탐색 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길찾기, 주변콘텐츠 통합검색과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어 관광정보와 장 애인편의시설 정보를 동시에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치기반 실시간 서비스는 새로운 편 의시설 정보를 추가할 때에도 도움이 된 다. 조사원 계정으로 어플에 로그인하면 현장에서 시설을 발견한 즉시 정보를 등 록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 다’ 2018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사업을 준비할 당시 도와 센 터가 내걸었던 슬로건이다. 세계적인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일조한 우리 센 터는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빈틈없는 장애편의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낮은 단차를 마주쳐서 박탈감을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이동약자들을 위해, 누구나 공평하게 문화를 향유하 는 ‘무장애 강원’, ‘장애인 친화도 시 강원’을 구현하는 일은 분명 예상보다 더 큰 가치가 있는 사업 이 될 것이다.

▲ 모바일 서비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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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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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펄펄 끓는 아들 안고서 전전긍긍… “수어통역 없이는 진료도 어려워요”

보건소•선별진료소 등 긴급상황시 청각장애인 수어통역 시스템 전무

아파도 참을 수밖에…일반 진료 보러가도 수어통역사 없다며 돌려보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하 장애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문을 각장애인은 차별받는다. 소통)를 이용해야하는데 촉수화를 할 수 벽허물기)과 장애 단체들이 4월 1일 국 닫고 있어 수어통역사를 대동해 병원을 청각중증장애인 B씨는 3월 19일 팔을 있는 통역사들도 많지 않고, 감염 위험 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청각장애인이 받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건복지상담센 다쳐 병원에 갔지만 진료를 거부당했다. 때문에 통역사들도 병원 동행을 꺼려하 는 차별에 대한 진정을 호소했다. 코로 터(129)의 경우 일부 수어통역을 지원하 수어통역사를 대동하지 않았다는 이유 니까 아파도 그냥 참을 때가 많아요”라 나19 또는 병원 진료 상황에서 수어 통 지만 이마저도 야간에는 불가하다. 였다. 영상통화를 해도 된다고 설명했지 며 “병원에 가도 입모양을 봐야 좋은지 역이 제공되지 않아 진료에 큰 어 안 좋은지 알 수 있는데 마스크를 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쓰고 있으니 알 수도 없고 메모를 청각장애인 A씨에게는 5살과 3 써서 도와달라해도 싫어하고 공공 살짜리 두 아들이 있다. 코로나19 기관은 다 문을 닫아서 이용할 곳 가 시작된 지난달 중순 두 아들이 도 없고 말 그대로 완전히 고립이 갑자기 열이 펄펄 끓고 콧물이 나 에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일지도 모른 2015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메 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왔지만 A씨 르스와 강원도 대형산불사태와 같 는 두 아들을 안고 전전긍긍할 수 은 국가재난사태마다 장애단체들 밖에 없었다. 보건소는 수어용 영 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 수어통 상전화기가 없고 질병관리본부 역을 제공하라고 문제제기를 했지 (1339)로 전화를 해도 영상통화가 만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불가해서 도움받을 곳이 없었기 때 장애벽허물기 김철환 대표는 “수 문이다. 어통역센터가 수어통역을 지원하 날이 밝자마자 수어통역센터에 지 않는다고 해서 센터나 통역사들 전화하려했지만 이마저도 어려웠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수 ▲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과 장애 단체들이 4월 1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코로나19 및 병원 진료 상황에서 청각장애 인이 받는 차별에 대한 진정을 호소했다. 다. 최근 수어통역단체에서 “기관 어통역사도 코로나19로 안전하지 방문 제한” 문자를 보냈기 때문이다. 문 않으니 통역을 나가기 어려운 것이죠. 자에는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병원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수어통역 ◀ 청각장애인이 받는 차별 사 방문을 제한하고 응급실, 경찰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정부의 무책임 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고 등 긴급상황 시에만 출장통역에 나 함때문에 발생한 문제인 것입니다”라고 차례로 김주현 대표, 김철환 활동가, 3번째 사례의 실제 가겠다고 적혀있었다. 강조했다. 주인공 최순옥씨. 결국 두 아들을 차에 태워 병원에 갔지 한편 장애단체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만 의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 정상적인 ▲단기적으로 보건소ㆍ선별진료소에 영 소통이 어려웠다. 일반인의 경우 5분이 손말이음센터도 중간다리 역할로 수 만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이유로 병원측 상통화 시스템 구축 ▲수어통역 어려울 면 끝나는 진료를 30여분간 받아야했다. 어통역만 도와주는 곳이기 때문에 근본 에서 진료를 거부했다. 시 영상상담으로 대체하도록 영상기기 두려움에 떨던 A씨는 단순 감기라는 의 적으로 국가 재난 사태 시 청각장애인이 중복장애인의 경우는 더 심하다. 시 설치 기준 제정 ▲수어통역사 동행시 감 사의 말에 그제서야 안도할 수 있었다. 병원에서 통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ㆍ청각 중복장애를 앓고 있는 70대 여 염 보호 물품 제공 및 안전보장 기준 마 A씨는 “진찰을 받던 30여 분간을 잊을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는 지적이 따랐 성 최순옥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더 련 ▲재난과 감염병에 대비한 전문 수어 수가 없어요. 지금도 두 아들이 감기가 다. 손말이음센터에서 전화를 걸어도 스 라도 일반 진료를 받을 때 글씨를 적을 통역사 양성을 요구했다. 다 낫지 않아 병원에 가지만 갈 때마다 팸 전화로 착각해 받지 않는 경우도 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면 사회적 거리두 이들은 청각장애인들의 차별 사례가 수어통역이 없어 너무 답답해요”라며 악 다하다. 기라며 접근을 꺼려한다고 말했다. 담긴 진정서를 제출하고 보건복지부와 몽같았던 시간을 기억했다. 이같은 어려움은 코로나사태에서만 최씨는 “저는 눈도 안 보이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가 응당한 대책을 마련할 현재 지역 수어통역센터도 통역사의 있었던 건 아니다. 일반 진료에서도 청 촉수화(수화를 손으로 만져서 하는 의사 수 있도록 촉구했다.

발달장애인 위한… ‘쉽게

알아보는 코로나19’ 대구 1만부 배포

“생명과 직결된 정보에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소소한소통•장애인지역공동체•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 제작 예비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 장애인 지역공동체,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내자료 ‘쉽게 알아보는 코로나19’를 제작해 배포했다. ‘쉽게 알아보는 코로나19’는 장애인지 역공동체가 제안하고 소소한 소통이 제 작, 총 5만부를 인쇄하고 배포하는 비용 1천 4백 여 만 원은 아름다운재단이 지 원했다. 장애인들이 코로나19에 대해 평 등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장애인 단체, 예비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가 합 심한 것이다. 이 안내자료는 코로나19 증상부터 예 방, 15개 관련 용어, 자가격리 수칙 등 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 대구 지역 선별

진료소 및 상담 관련 연락처까지 필요한 정보도 하나로 모았다. 장애인지역공동 체 등 장애인단체를 통해 우선 대구 발

달장애인 1만 명에게 오는 6일부터 순차 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제작과 후원에 참여한 4개 기관과 단체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새로운 감 염병의 등장에 따라 새로운 소식과 정보 가 매일 쏟아져 나오는데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정보약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얻 고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며 생명과 직 결된 정보일수록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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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PEOPLE

| 2020년 4월 | 제 314호

인터뷰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김종인 교수

발달장애인을 위한 꿈의 마을 ‘코스윈빌리지’ 청사진 공개 돌봄•교육•고용•의료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 최근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해 소가 장애인 복지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설의 장기휴관, 대면서비스 중단으로 시설의 서비스가 부재한 상황에서 발달장애인 돌봄 공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다. 이에 “해답은 자 립”이라고 이야기하는 한 전문가가 있 다. 바로 나사렛대 교수이면서 한국사회 복지정책연구원 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종인 교수다. 그는 지난 8년 간 발달장 애인을 비롯한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코스윈빌리지’를 구상해왔다. 그리 고 장애인의 날이 마흔 번째 생일을 맞 이한 4월 20일, 긴 시간의 준비 끝에 마 침내 그 청사진을 공개하고 비전을 선포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발달장애인이 자 립할 수 있는 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 까? 발달장애인의 꿈의 마을 코스윈빌리 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교수님 안녕하세요. 귀한 시간 내주셔 서 감사합니다. 코스윈빌리지의 뜻은 무엇인가요? 코스윈(Koswin)은 Korea social welfare independence network의 약 자입니다. 발달장애인의 네트워크를 형 성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빌리지, 즉 발 달장애인들을 위한 마을을 구축한다는 뜻입니다. Q. 코스윈빌리지는 세계 최초의 발달장 애인 자립생활센터라는 점에서 의미 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마 을을 구상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요? 발달장애인 인구는 꾸준한 증가 추세 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인구비 율은 2009년 전체 장애인인구의 6.9%에 서 2018년 9%로 늘어났습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돌봄 체계는 현저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성인 전환기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서비스 는 상당히 단절되어 있습니다. 발달장애 인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자식 이 죽고 딱 하루 뒤에 죽고 싶다”는 절망 스러운 유행어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중•노년기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 및 건강관리 서비스, 노후 소득보장은 더더욱 취약합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 의 반발로 중증장애인 시설은 신축조차 1987년 9월 1일 창간

월간

불가능하고, 정부보조금으로 운영하는 장애인거주시설은 여전히 장애인을 시 혜적 복지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 다. 이에 지적, 자폐성 그리고 뇌성마비 와 뇌전증을 포함하는 발달장애인을 위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김종인 교수

한 전략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한국형 립(IL)홈, 평생복지마을을 기획하게 었습니다. 발달장애인도 직업을 갖고 권의 주체로 바로 서게 하자는 것이 사업의 핵심가치입니다.

자 되 인 이

Q. 코스윈빌리지의 규모와 수용인원은 어느 정도 계획하고 계신지? 경기도에 2만여 평의 부지를 확보했고 1차로 주거시설이 들어설 1만여 평을 먼 저 개발할 예정입니다. 1~2인용 아파트 3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300여 가 구를 모두 한 건물에 공급하는 것이 아 닙니다. 1층에는 식당과 편의점, 2층 병 원, 3층에 주간•임시보호센터가 운영되 는 건물 4층에 주택을 배치할 계획입니 다. 나머지 1만평 부지에는 공장 형태의 생산시설을 세워 장애인 일자리까지 제 공할 수 있게 됩니다. Q. 현재 활동보조서비스가 일일 최대 16 시간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을 안에서 서비스 제공 시간 외에 생 활보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 제314호

2020년 4월 24일

•회장·발행인 : 김광환 •편집장 : 염민호 •기자 : 박지원, 박예지 •발행처 : (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층 •등록번호 : 영등포 라 00280 •홈페이지 http://www.kappd.or.kr •E-mail : news@kappd.or.kr

대표전화:(02)796-4280 구독문의:(02)2289-4382

합니다. 단지 내에 IL서포트센터, 즉 자립지원 센터와 기존의 활동지원 바우처를 연계 해 활용합니다. 더불어 활동지원사와 재 활경영사를 양성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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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재활경영사에 ‘DAD 매니저’라는 명칭을 붙여 발달장 애인에게 맞춤 배정할 생각입니다. 또 장애인이 거주하는 건물마다 컨트 롤타워를 설치해 야간에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도 구축 할 예정입니다. 야간에 한 건물을 최소 인력으로 관리하는 중앙관리체계를 운 영함으로써 활동지원급여로 주간 보조 를 충당할 수 있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돌봄 체계를 겹겹이 마련해 공백 없이, 그리고 자부담 없이 24시간 케어가 가능 해지는 것입니다. Q. 사업 개요만 듣자면 코스윈빌리지가 발달장애인만의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에 주거할 장애인 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방안이 있나 요? 코스윈빌리지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마을은 맞지만 발달장애인만 사는 마을 은 아닙니다. 다른 유형의 장애인과 비 장애인도 입주할 수 있습니다. 단지 안 에 호수가 있어 환경이 쾌적하고, 내년 에 전철역이 들어서면 교통편까지 확보 되어 누구나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 자부 합니다. 때문에 은퇴를 앞두고 입주문의 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단지 자체 에서 공급하는 일자리도 있지만 외부와 연계한 일자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엠씨스퀘어 등 기업과 특례 연계형 고용에 대해 협의 중입니 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단지 내 종사자로

은퇴한 주민,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저희가 모델로 삼은 사례로 독일의 치유마을 ‘바트 뵈리스호 펜’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유명해 연간 백만 명이 방문하는 휴양지로 자리매김한 그 마을처럼 비장 애인과 장애인이 끊임없이 부대끼고 소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Q. 최근 장애계에서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코스윈빌리지 안에서의 평생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또 어떤 교 육이 이루어지나요? 코스윈빌리지의 교육 목표는 어떤 유 형의 장애인이라도 발달장애인이 자신 의 잠재력을 발휘해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단지 안에 발달 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해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 사회적응, 자립생 활, 건강, 예체능 등 다방면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 인근의 강동대학 및 극동대학과 학위과정을 운영해 고등교육을 지원 하고, 개발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 록 UN 산하기구인 WI(Workability International)의 한국 본부를 유치해 직무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특히 가수 이상우 씨가 원장을 맡을 치 유예술전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예술 적 재능을 발굴하는 발달장애인이 있기 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혹시 다운증후군 영화배우 강민휘 씨를 아시나요? 코스윈 빌리지에서 제2의 강민휘를 배출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Q. 이번 코로나19 사태 내내 정부주도적 인 장애인 대책이 없어 많은 비판이 있 었습니다. 코스윈빌리지는 이번 사태 와 같은 국가재난상황에서 어떤 자체 적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번 사태로 두드러졌던 인권문제 중 하나가 정보제공의 불평등입니 다. 재난관련 용어가 통일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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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Safety

| 2020년 4월 | 제 314호

이중주차 차량… “함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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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 안 된다!”

이중주차 차량 함부로 밀다 사고내면 보상 ‘막막’

자동차 문화의 잣대… 올바른 이중 주차 방법 지켜야 차량 주ㆍ정차가 많은 아파트나 대형 마트, 영화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 면이 이중주차 또는 일렬주차다. 이중주 차는 주차공간이 협소할 때 주차라인 앞 쪽으로 차량을 일렬로 주차하는 것을 말 한다. 곤란한 점은 주차라인 안에 주차된 차 량이 이중 주차차량 때문에 출차 하는데 번거로움이 있다. 이때 이중주차 된 차 량을 밀고 나와야 될까? 물론 밀고 나오 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이중 주차차량 을 밀었을 때 사고가 나면 어떻게 될까? 먼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조항을 살 펴보자. 특례법에서 ‘교통사고란 차의 교 통으로 인하여 사람이 사상하거나 물건 을 손괴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자동차보험 약관을 살펴보자. 약관에 서는 ‘피보험자동차가 소유ㆍ사용ㆍ관 리하는 동안에 생긴 사고로 다른 사람이 나 재물로 피해를 입혀 법률상 손해배상 책임을 짐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한다’ 고 규정되어 있다. 일상생활배상책임에 대해 살펴보자. 보상책임은 ‘피보험자가 일상생활에서 우연한 사고로 타인의 인명과 재산상에 피해를 끼쳤을 경우 발생하는 법률상 배 상책임을 지는 손해를 보장한다’고 규정

되어 있다. 위 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이중 주차된 차량으로 밀다 사고가 나게 되면 교통사 고처리특례법상 주차차량을 미는 행위 로 교통사고가 아니라 면책이다. 자동차약관상 피보험자동차의 소유, 사용, 관리 중 사고가 아니라서 보상하 지 하니 한다. 따라서 개인이 손해를 배 상해야 한다. 이때 일상생활배상책임을 가입하였다면 피보험자의 일상생활에서

우연한 사고로 보험회사에서 보상책임 을 진다.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다 사고 나면 차 량을 민 사람이나 이중 주차한 차주의 과실은 어느 정도인가? 좀 더 세부적으 로 문답식으로 풀어보자. Q : 모든 이중주차는 불법인가? A : 사유지인 골목길이나 아파트 주 차장과 같이 도로로 분류되지 않는 곳은

Q : 이면도로 흰색실선이 설치된 노상 주차장 옆에 이중 주차된 차량은 단속대 상인가? A :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위반으로 단 속대상이 된다. 과태료 부과는 지자체에 서, 범칙금은 경찰관에 의한다. Q : 아파트 단지 내 이중 주차된 차량 을 밀어 사고발생시 과실 책임 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어로 마련되기까지도 시간이 걸 렸고, 시청각중복장애인은 재 난정보를 제때 파악할 길이 없었습니다. 코스윈빌리지의 핵심 목표 중 하나가 ‘장 벽 없는 정보제공’입니다.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발 마우 스 등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보조공 학기기를 지원하고 점자, 음성, 전자도 서 등을 골고루 보유한 BF도서관도 설 립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자립생활, 취업 등 사회 통합 최신 정보를 제공할 탄탄한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재 난정보 또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협력하는 이 특화 병원은 크게 행동발달 증진센터와 클리닉센터로 나뉘는데 행동발달 증진 센터는 재활치료, 대체의학을 담당하고 클리닉센터에서는 치과, 가정의학과 등 일반 진료를 맡습니다. 발달장애인 친화 적인 치과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주 목할 만한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CT 검사와 수면마취를 통해 발달장애인들 에게 공포의 대상이기만 했던 치과치료 과정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철저 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마을 외부에 거 주하는 장애인들에게도 클리닉센터를 개방해 운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 다.

원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 시나요? 안정적인 활동지원과 고용을 강조하 고 싶습니다. 장애복지의 패러다임이 또 한 번 크게 바뀌어나가는 중입니다. 여 태까지는 장애인이 기관을 찾아가 상담 하고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이 었다면 앞으로는 전담 매니저가 통합적 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쪽 으로 패러다임이 변모해나가고 있습니 다. 매니저가 생활 전반을 안정적으로 보조하고 당사자는 이를 기반으로 생산 활동까지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립이라 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발달장애인 특화 병원이란 무엇인가 요? 어떤 서비스를 갖춘 병원인지 설 명을 듣고 싶습니다. 발달장애인은 낯선 의료과정에서 극 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로 인해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도전적 행동을 하 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일반 병원의 의료진들은 발달장애인의 이러한 특성 을 이해하지 못해 치료를 거부하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진료 중에 마취 가 필요한 치과에서는 이런 일들이 비일 비재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달 장애인을 이해하는 의료진, 맞춤형 서비 스를 제공하는 전문 의료 체계는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불법주차는 아니다. 이면도로 등에 이중 주차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불법주차로 적용된다. Q : 아파트 단지 내 이중 주차된 차량 을 밀다 다른 차량을 접촉한 경우 교통 사고인가? A : 교통사고로 볼 수 없다.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교통사고가 아니고, 또한 도로교통법상 운전행위에 해당되지 않 는다.

▲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을 민 사람은 최소 80%이상 과실이 적용된다.

Q. 자립생활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지

Q10.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코스윈빌리지에 ‘꿈의 마을’이라는 아

A : 이중 주차된 차량을 민 사람은 최 소 80%이상 과실이 적용된다. 이중 주차 한 차주는 20%이내 과실을 적용받는다. 이때 접촉된 주차된 제 3차량이 정상주 차라면 무과실, 불법주정차 상태라면 일 부 과실이 적용된다. 이중주차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 지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미는 사람의 절 대 주의가 필요하다. 이중 주차된 차량 을 이동시킬 때는 주변의 경사로와 지형 을 잘 확인하고 안전한 거리와 방향으로 밀어야 한다. 이미 주차된 다른 차량과 부딪칠 수밖 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차주에서 연락하 거나 주차장 관리자에게 차량 이동을 요 청해야 한다. 이중주차가 불가피한 경우라면 ①기 어는 중립에 놓고 사이드브레이크 해제 한다. ②먼저 주차된 차와 평행으로 주 차한다. ③차의 앞뒤 공간 확보한다. ④ 평평한 곳에 주차하여 다른 차량이나 사 람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한다. ⑤경사진 장소에는 절대 이중주차를 금 지한다. ⑥너무 오래 주차하는 것은 삼 가하고, 연락처를 반드시 남겨 두는 주 차 매너를 지켜야 한다. [양우일•소셜포커스 객원기자]

름다운 별명을 붙였습니다. 그 이유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이 그만큼 어려운 일 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코스윈빌리지를 통해 발 달장애인의 완전한 자립모델을 제시하 고자 합니다. 이것은 장애복지계의 또 다른 도전입니다. 발달장애인들과 종사 자들의 노력으로만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마을 구성원, 지역사회 주민 모두가 가 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품고 열린 마음 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이 이 꿈을 이루 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 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도전에 동참 해주십시오. 이것이 오늘 4월 20일 제40 회 법정 장애인의 날, 비전 선포식을 통 해 던지고자 하는 의제입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꿈의 마을 ‘코스윈빌리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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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AVEL

| 2020년 4월 | 제 314호

만지고 듣고 느끼는 오감여행 ‘경기도 그림 같은 자연이 펼쳐진… 조선시대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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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자기의 고장

이 시 목 여행작가

조선시대 관청에서 쓰일 사기를 만들 던 고장인 경기도 광주는 봄의 신록을 즐기기에 탁월한 곳이다. 수도권 상수원 이 있는 탓에 오랜 시간 개발이 제한된 덕이다. 최근에는 곤지암 화담숲이란 걸 출한 수목원까지 가세해 풍경이 더 푸 르러졌다. 훌쩍 떠나 편안하게 둘러보기 좋은 곳, 광주로 떠난다. 먼저 고장의 명맥을 잇고 있는 곤지암 도자공원에 들러보자. 공원에는 경기도 자박물관, 도자교육체험시설 등이 녹지 와 잘 어우러져 있다. 중부고속도로 곤 지암IC 지척에 있어 접근이 용이한 것 도 장점이다. 장애인 주차구역과 5곳의 장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녹지로 향 하는 길에는 오르막이 많고 곳곳에 턱이 있어 접근이 어렵지만 공원 내 건물 대 부분엔 경사로가 설치되어있다. 다만 분 수대 주위 '모자이크 공원'은 바닥 표면 이 단차 없이 굴국으로 경사져 있다. 먼저 둘러볼 곳은 도자박물관이다. 1 층 도자문화실에서는 도자의 개념을 이

▲경안천습지생태공원_해질녁풍경

해할 수 있고 2층 전시실에서는 우리나 라 전통 도자와 현대 도자의 매력에 흠 뻑 빠질 수 있다. 분수대 아래 풍경을 바 라보는 것도 좋다. 건물 앞 도로변에 있 는 장애인 비상벨도 눈에 띈다. 좀 더 흥미로운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박물관 앞의 Clay Play 교육체험교실 이나 전통공예원을 찾자. 이곳에서는 도 자기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 나만 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고, 전통공예원 내 자빈도예공방에서는 물레체험도 즐 길 수 있다. 박물관 뒤편에 있는 한국정

▲도자공원_박물관 뒤 한국정원 경사로

원(경사로 설치)에도 들러볼 일이다. 연 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에 마음이 한 박자 쉬어간다. 도자공원에서 곤지암 화담숲까지는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숲의 규모가 135 만5,000㎡(41만평) 정도로 큰 편이고, 큰 공간을 풍성하게 만드는 테마원도 20여 개에 달해 계절의 황홀을 찬란하게 보여 주는 곳이다. 곳곳에 계곡과 연못, '약속 의 다리'와 조망대도 있어 푸른 바람을 쐬기에 안성맞춤이다. 다른 무장애 시설은 무난하지만 주차 시설은 조금 아쉬운 편이다. 모아미술관 옆으로 장애인 주차장이 3곳 있는데 지 대가 높고 경사진데다 바닥이 울퉁불퉁 하다. 매표소 앞 임시 주차장에서 하차 하거나 2주차장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숲의 속살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걷는 것이다. 20여개 테마원을 두 루 탐방할 수 있는 '숲속 산책길'은 5km

가량으로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 길의 매력은 일단 그 생김새 에 있다. 전 구간이 경사가 낮은 데크 길 과 시멘트길이어서 관람이 불편하지 않 고 휠체어 두 대가 나란히 가도 될 만큼 폭이 넉넉하다. 나무와 꽃이 산책길 가 까이 자라는 것도 인상 깊다. 특히 반짝 거리는 자작나무숲과 동양화를 한 폭을 그대로 옮긴 듯한 소나무정원은 오래 기 억에 남을 만하다.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정상까지 운행 하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자. 단차가 거의 없어 오르내림이 용이하다. 천년단풍에 서 소나무정원까지 산책한 다음 3승강장 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기를 추천 한다. 시각장애인은 숲에서 들려오는 각양 각색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좋겠다. 길이 계곡을 끼고 이리저리 이어 지는 덕에 물소리, 바람소리, 가

▲화담숲 전망대

▲도자공원_박물관 내 전시실 및 박물관 외부 전경

Quiz 01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감동적인 장애인 가족의 일화를 발굴하고, 장애인 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는 무엇일까요? 전국장애인부부초청 대회를 올해부터 명칭을 바꾸어 진행합니다.(힌트 : 2면 참조) [ 정답 : ◯◯◯◯◯◯◯페스티벌 ] 02 새보람에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적어 보내주세요. ✽응모요령 우편 엽서나 이메일로 정답과 독자 의견을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전화 등 연락처 및 주소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보내실곳 (우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외협력부 (E-mail : news@kappd.or.kr)

독자의견 - 장애인편의시설에 근무하는 “모니터링 요원”을 대폭 늘 려 장애인 일자리 창출 겸 실태조사를 강화했으면 좋겠습 니다.(이현열)

지난호 정답 및 당첨자 정답 아이갓에브리씽

당첨자 이현열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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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4월 | 제 314호

복지마당

오피니언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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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또 하나의 전범(典範)을 이루었습니다!” - 이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본질로 돌아갈 때

몇 년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후배들에 게 굴욕감을 안겨주지 않는 선배가 되고 자함이었다. 특히 자식들에게는 아버지 로써 존경 받는 일을 하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이 몸을 하나의 분신처럼 여기 며 청춘을 바쳐왔던 지장협을 우리나라 의 건강한 대표 시민단체로 키워보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에 기꺼이 출 사표를 던질 수 있었다. 지장협과 함께 해 온 세월이 증명하듯 이 먼저 자신에게 솔직하고 주변의 동료 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삶의 철 학과 원칙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했다. 지장협에서 30여 성상의 세월이 흐르고 뒤를 돌아보니 깨우침을 주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고락을 함께 나누어 온 주변 사람 이 소중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자 신의 명예나 지위나 재물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이며 고귀하다는 사 실이다. 사실 30대 초반의 젊은 청춘을 지장협 에서 보내면서 이 단체가 잘되어서 친구 들에게 직장이라고 말할 수 있고, 의료 보험증이라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지방 출장을 가면 그곳 자 전거포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서 조직 구성을 위해 장애인들을 찾아다닐 때,

이 단체가 빨리 잘되어서 이런 꿈이 이 뤄지기를 고대했었다. 또는 내가 사귀는 여자 친구에게 이곳이 내 직장이라고 당 당히 이야기 하고 결혼할 수 있는 직장 이기를 바랬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직장다운 면모가 갖추어지고 우리나라 최대의 장애인 당 사자 단체가 되었다.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삶의 체험으로 이야기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길은 나 에게 주어진 운명처럼 삶의 모든 과정이 되었고, 지장협이 하나의 모토삼아 부르 짖어 온 ‘장애인의 정치세력화’도 이번 21대 총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 게 됐다. 오는 5월 말이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 게 되는 이종성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 하의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그 누 구보다도 맡은 소임을 충실히 감당해 낼 훌륭한 인재를 보냈다는 사실에 이제는 조금이나마 애국했다는 자부심도 생겨 났다. 우리나라의 모든 장애인을 대신해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줄 것을 기대 하기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이 땅 모 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변자로써 변 함없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다. 중국의 등소평이 주장한 흑묘백묘론 (黑猫白猫論)처럼 여당도 야당도 아닌

장애인당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를 선택한 정당과 함께 하겠 다는 각오로 목표를 향해 나아갔고 마침 내 소중한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백의종군(白衣從軍)하는 심정으로 결 단을 내렸을 때는 주변에서 이해할 수 없다 말하듯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탐욕과 이 기심 많은 세상에서 장애계의 리더로서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의(大義)를 선택 하는 것이 옳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이 길은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 는 길을 만들어 가는 방법이며, 장애계 에 아름다운 정신문화를 남기고 싶은 마 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생각과 결 단을 내리기까지는 나름대로의 삶의 철 학을 지켜온 바탕이 있었다. 먼저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깨우침 을 통해 지금까지의 삶을 헤쳐 올 수 있 도록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 사드린다. 오늘의 내가 있 기까지 낳고 키우고 교육과 훈육으로 이끌어주신 할아 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부모 님의 크신 은혜에 감 사함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제 또 하나의 매듭이 지어지고 새로운 시간을 살

아가야 한다. 저녁이 되고 새로운 아침 이 돌아오면 오늘의 태양이 떠오르듯이 주어진 새로운 시간에 걸맞은 의미를 새 기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분명히 주목할 점은 한 명의 정치인을 배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하나의 좋은 사례를 보여 준 것이며,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 한 본질 앞에 여전히 서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장애인 내부의 문제를 직시하 고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힘 을 쏟아야 한다. 결론처럼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장애인 운동이 우리사회의 건전한 시민운동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이번 총선을 치 르면서 우리 협회의 이미지가 고양된 것 처럼 좋은 의미를 담아 작은 파장을 불 러일으키며 사회변혁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결같은 성원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전국의 우리 조직 회원 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끔은 처음 듣는 생경한 새소리까 지 귀를 채운다. 산책길 곳곳에서 수목을 촉각이나 후각으로 느낄 수도 있 다. 영은미술관은 도시를 적당한 거리에 두고 있어 주위가 한적하다.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업실까지 겸비한 이곳엔 총 4개의 실내 전시장과 야외전시장, 체험 공방 등이 있다.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곳은 제1전시장과 야외전시장, 체험공 방. 제1전시장은 천장이 높고 면적이 넓 어 휠체어 여러 대가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다.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도 매력이다. 전시관 건물과 이어진

야외전시장은 너른 잔디밭이 일품이라 오래 머물기 좋다. 야외전시장 진입 지점에는 낮은 턱이 있어 약간의 보조가 필요하고, 매표소 앞 장애인 주차구역은 오르막 구간이 길 어 전시관 입구 주차장까지 차로 가는 것이 좋다. 장애인 화장실은 전시관 1층 에 있다. 시각장애인은 야외 조각 작품들을 직 접 만져볼 수 있다. 커다란 사과 모양 작 품부터 발레하는 소녀를 표현한 작품 등 십여 점을 푸른 잔디밭 위를 거닐며 짚 어볼 수 있다. 꽃보다 찬란한 봄날의 습지도 놓치

지 싶지 않다면 경안천습지생태공원으 로 발길을 서둘러보자. 초록색으로 무 성해지는 수양버드나무, 가을을 놓지 못 한 갈대, 얼굴이 빼꼼 내민 야생화와 조 경화들도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 볼거 리이다. 사람 손을 덜 타 자연스러운 아 름다움이 가득한 것이 매력이다. 해질녘 오후의 햇살이 스며들면 자연의 색채는 더욱 풍성해진다. 습지를 탐방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 나는 습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탄 탄한 흙길과 시멘트길, 나무데크길로 이 루어진 탐방로가 습지 구석구석을 지난 다. 총 2km 정도로 단차가 크지 않다. 습

지를 좀 더 높은 곳에서 조망하고 싶다 면 제방산책로를 찾아야 한다. 탄탄한 흙길이라 초입에서만 보조를 받으면 휠 체어를 타고 산책할 수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장애편의시설 • 곤지암도자공원 : 장애인주차구역, 장애인화장실 5곳, 휠체어무료대여 • 곤지암화담숲 : 매표소 앞 임시주차 장이나 2주차장 추천, 장애인화장실 2곳 • 영은미술관 : 전시관 입구 주차장 추천, 1층 장애인화장실, 실내전시 관 점자블록 ▶관광지 간 자동차 이동거리 • 곤지암도자공원 - 13분(6.37km) → 곤지암 화담숲 - 30분(12.45km) → 영은미술관 - 17분(8.8km) → 경안 천습지생태공원

▲화담숲 자작나무숲

▲화담숲 약속의 다리

▶이동지원정보 • 광 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 1666-6636(광주에서 출발하면 타지 장애인도 이용 가능) • 기아자동차 초록여행 : 1670-4943 (사전예약필요, 최대 2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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