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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ye Saeboram News 소리로 읽는 새보람

2015년 3월 263호

3

뉴스 장애인 고용안정을 위한 토론회

12 특집Ⅰ

장애인 직업재활 일본 견학

13 특집Ⅱ

기관탐방‘더해봄’

‘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5월 개최 9일 잠실종합운동장 스타트…정상급 선수들 대거 참가

18 국제

뉴욕의 장애인 우버기사

장애인당사자주의 바탕으로 목소리 낼 것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안진환 상임대표 취임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안진환 상임대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5월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사진:22회 대회 모습).

오는 5월 세계 정상급 휠체어 마라토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 울도심을 후끈 달군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 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 협)는 5월 9일 서울 잠실종합운 동장 일대에서‘제23회 서울국 제휠체어마라톤대회-도전과 극 복, 서울의 감동을 세계로…’를 개최한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국내 유일의 국제장애인올림픽 위원회 공인 대회로 매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명 실상부한 국제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13년에 열린 22회 대회에서 대회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해 이번 대회 기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1시간 20분 52초로 가장 먼저 풀코스 결승 점을 통과한 스위스의 마르셀 훅 은 200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스트 반다이크가 세운 대회 신기록(1시간 21분 46초)을 넘 어섰다. 마르셀 훅에 0.07초 뒤 져 2위를 차지한 일본의 호키노 우에 코타는 아깝게 우승을 놓쳤 지만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해 박 수를 받았다. 올해는 기존에 치러지던 전문 휠체어 육상 선수들의 풀 (42.195km)·하프(21.0975km), 휠체어 생활체육 선수들의 5km 경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5km 어울림 종목에 전문 핸드사이클 하프(21.0975km) 종 목을 추가했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조직위 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www.seoul-wheelchairmara thon.or.kr). 한편 지장협은 3월 초부터 대 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수 들의 사고 예방과 대회 개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 톤대회’ 는 지장협과 대한장애인 육상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 육회가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 시,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 부, 국민연금공단, KBS 한국방 송이 후원하며 신한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찬한 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제는 장총련의 시선을 여 (이하 장총련)는 2월 27일 이 기에 고정시켜 새로운 길을 룸센터 이룸홀에서 정·관계 모색하겠다” 고 강조했다.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한 또“장애인 당사자주의의 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 깃발을 다시 세워야 할 것” 이 대표 이·취임식’을 개최했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 다. 인 당사자의 이익 우선과 배 이번 이·취임식에는 국회 치된다면 침묵으로 일관하고 이석현 부의장, 국회 보건복 있는‘장애등급제 폐지’도 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 새 다시 고민해봐야 한다며 정 누리당 김정록 의원, 정의당 파에 경도된 정파운동·비즈 이정미 부대표 등 다수의 국 니스적 운동방식을 지적했 회의원과 장총련 회원단체 다. 장, 각 지역 장애인자립생활 끝으로 안 대표는“열등감 센터소장 등 200여 명이 참 과 무기력이 지나간 자리에 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총련의 최대가치인‘장애 이날 안진환 상임대표는 인 당사자주의’ 를 다시 꽃피 “근육·청각·척수·정신장 워 장총련의 정신을 살려내 애 등 소수장애인의 복지는 겠다”면서,“장애인 당사자 여전히 초보적 수준에 머무 와 호흡하는 장총련, 정확하 르고 있다”며“거주시설 장 게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장총 애인에 대한 폭력·인권유린 련, 칭찬에 인색하지 않으면 등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뼈 서 소신있게 정부를 견제하 아픈 자화상이며 현재진행 는 장총련으로 거듭나겠다” 형” 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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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꿈을 드라이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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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량·운전지원추진연대’출범 차량 운전은 장애인의 이동권 장애인의 자가차량 운전에 대 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장애인 계 연대 기구인‘장애인차량· 운전지원추진연대(이하 장차 연)’ 가 공식 출범했다. 장차연은 2월 13일 여의도 이 룸센터 누리홀에서 출범식과 토 론회를 열고, 장애인 차량의 운 전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 장차연은“차별 없는 이동권과 이동수단 선택권 보장을 위해 투쟁하고 소외받는 최중증 장애인과 그 가족의 이동 권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또“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장애인차량·운전지원추진연대’가 이룸센터에서 출범식과 토론회를 열었다. 통해 사회 진출을 확산하고, 사 회 구성원으로 적극 동참할 수 개조지원 등의 제도개선을 이끌 보율은 16.4%에 불과하며 특별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정부의 어 나가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 운송수단 운행대수도 2890여 대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하며 이를 다고 밝혔다. 로 등록장애인 866명당 차량 1 최근 들어 현대·기아자동차 대꼴로 운영하는 등 지역 간 이 위해 많은 단체들의 동참을 촉구 에서 복지차량 개념을 도입하기 동이 심각하게 제약 받고 있다고 한다” 고 선언했다. 시작했고, 조수석 시트 회전, 휠 밝혔다. 장애인복지법 개선 요구 체어를 들어 올리는 설비 장착 남 교수 등 5명이 지난해 말 장차연은 현재 대중교통에 대 등 우리나라 장애인 자동차 산업 장애인 263명, 친인척 72명, 활 한 장애인의 접근성이 점차 개선 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지원인 62명 포함 총 420명을 되고는 있으나, 실제 이용하기에 그러나 여전히 장애인 운전장치 대상으로 조사한‘장애인차량 아직도 저상버스가 부족하고 지 와 휠체어 사용자 운전석 탑승 관련 수요 조사’결과 응답자의 하철 역사 편의시설이 미비해 이 지원이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62%가 일상생활, 출퇴근 등 경 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 지적했다. 제활동을 목적으로 장애인차량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 자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한신대 을 보유했다. 이들 중 18%가 운 가운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 학교 재활학과 남세현 교수는 전·탑승 보조장치를 개조했다. 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운전면허 2013년 말 기준 전국 지자체의 72%는 차량 개조 후 삶의 질이 취득제도 개선, 운전 교육, 차량 전체 노선버스 대비 저상버스 확 나아졌다고 응답했으며, 이동 및

외출 빈도는 월평균 15회 이상 이나 증가했다. 개조차량에 불만족하는 응답 이 40%에 달했는데 이유는 높 은 개조비용, 부적합한 제작, AS 미흡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 에 따라 응답자들은 장애인용 차 량개조, 운전 보조 장치 구입 관 련 정부 비용 지원제도 신설을 강하게 희망했다. 무려 80%가량 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국, 독일, 영국 같은 선진국 의 경우 장애인이 차량을 운전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남 교수는 이러한 현실 개선 방안으로 ▲장애인복지법 관련

조항을 개선해 장애인 자동차 탑 승 및 운전보조장치에 대한 포괄 적 지원 제도 도입, ▲국민건강 보험법의 보장구 급여 지원 장애 인 특례에 차량용 보조장치 포함 검토 등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 임숙영 장애인자 립기반과장은“장애인 자가차량 운전이 가능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새로운 제도 도입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까지 지원 할지, 서비스는 어떻게 전달할 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 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철재 급 여관리실 부장은“공단은 국민 의 질병·부상·출산 등 의료에 대한 요양급여를 실시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장애인복지법 에 따라 장애인 가입자나 피부양 자에게 보장구 급여를 하고 있 다” 며“건강보험의 속성을 감안 할 때 장애인이나 노인 등이 사 용할 개인용 차량 개조에 건강보 험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 혔다. 한편 장애인차량·운전지원 추진연대는 한국지체장애인협 회,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한국뇌 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뇌성 마비복지회, 한국장애인단체총 연합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교통 약자가 다니기 편한 도시 1위‘서울’ 2위 부산…광주 2회 연속 꼴지 대도시 중 서울이 장애인· 고령자(65세 이상) 등 교통 약 자가 다니기 가장 편한 지역으 로 뽑혔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어 린이, 영유아를 동반한 승객 등 교통 약자는 2013년 말 기 준 전체 인구의 약 25%인 1278만 명에 달한다. 그 가운 데, 국토교통부가 교통약자 이

동 편의 실태 조사를 발표해 지역별 편차가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대 특 별·광역시를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서울이 종합 1위에 올 랐다고 2월 16일 밝혔다. 서울은 도시철도까지 포함 한 평가 결과 교통수단의 기준 적합 설치율, 여객시설 접근로 보행환경, 저상버스 보급률 등

에서 가장 높은 82.1점을 받았 다. 다음으로는 부산(74.3)과 인천(72.9)이 각각 2위와 3위 로 뒤를 이었다. 광주는 2012 년에 이어 최하위에 그쳤다. 도시철도를 제외한 평가에 서는 인천이 보행자 사고율, 고령자·어린이 사고율, 특별 교통수단 이용률 등에서 우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

산은 순위가 가장 낮았다. 교통수단, 여객시설, 접근로 보행시설 등의 기준 적합률은 전체 73.2%로 2012년(71.3%) 보다 1.9% 올라갔다. 교통수단별 서비스는 항공 기(98.2%)가 가장 높고 노후 선박이 많은 여객선(17.1%)이 가장 낮았다. 여객시설별로는 철도역사(82.2%), 공항터미널

(82.2%) 등이 높은 점수를 받 았다. 그러나 버스터미널(51.5%), 버스정류장(47.3%) 등은 서비 스 질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 다. 이용자 만족도는 항공기가 67점으로 가장 높았고 여객선 은 60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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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쓰겠다” 고 덧붙였다.

장애인고용과장 개방 요구 잇따라

장고협이‘장애인 고용안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제는 장애인 고용안정의 시대” 장애인고용과장 개방형 직위 전환 요구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 정규직 비율은 59.1%. 이같은 활법」개정을 촉구하는 토론 현실을 반영해 장애인 고용안 회가 열렸다. 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2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 가 커지고 있다. 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발제를 맡은 대구대학교 직 (회장 조향현, 이하 장고협)와 업재활학과 나운환 교수는 장 주영순 의원이‘장애인 고용 애인 고용이 불안정한 이유로 안정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장애인의 임금수준을 결정 주최했다. 이 자리에 정의화 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 수준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 이 낮음, ▲장애인에 대한 고 표 최고위원, 김영주 국회 환 정관념을 갖고 있는 기업문화, 경노동위원장, 심재철 의원 등 ▲장애를 고려하지 않은 근로 국회의원 11명과 한국지체장 조건 등을 꼽았다. 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 이어서“지금은 고용촉진에 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 서 고용안정으로 노동시장 환 사장 등 내빈과 청중 200여 명 경이 변화하는 시점”이라며 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직업 “장애인 고용정책은 고용촉진 재활 정책에 관한 열띤 의견이 정책을 유지·발전시키는 동 오갔다. 시에 고용안정 중심으로 바꿔 1991년「장애인 고용촉진 야 한다” 고 주장했다.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 나 교수는 장애인 고용 안정 후, 정부는 다양한 장애인 고 을 위해 노동법령 개정이 시급 용촉진사업을 실시해 45만 하다고 강조하며 장애인에게 명 이상의 직업상담과 14만 적합한 근로기준 마련과 정신 명 이상의 장애인 취업성과를 장애나 신체장애를 명시한 최 거뒀다. 그러나 그동안 장애 저임금 적용제외규정 개정이 인 직업재활 정책은 장애인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장애 고용촉진에만 초점을 맞춰 장 인 최저임금 적용제외라는 인 애인 근로자의 직업적 안정을 식과 낙인을 심화시킬 수 있으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있 므로 근로능력이 낮은 자로 개 었다.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나라 장애인 근 고용보험법에서는 ▲적용 로자의 평균 근속 시간은 비장 제외 규정의 단시간 근로자에 애인보다 짧다. 전체 임금근로 대한 고려, ▲장애인의 고용안 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32.3% 정, 직업능력개발사업에 대한 인데 반해 장애인 근로자의 비 지원규정 마련, ▲구직급여 수

급요건에서 장애 고려, ▲장애 인복지법의 직업재활시설과 장애인 근로자의 특례규정 필 요성을 제시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 활법 개정의 경우 ▲법 제정 목적에서 고용안정 강조, ▲중 증장애인 직업재활서비스 우 선규정, ▲고용안정을 위한 다 양한 지원제도 규정, ▲인사과 정에서 장애인 의사 반영, ▲ 원스톱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 다고 강조했다. 본격적 토론에서 한국장애 인고용안정협회 조호근 노동 상담센터장은“장고협 노동상 담센터에 의뢰한 장애인근로 자 중 5인 미 만 사 업 장 이 15.9%나 된다” 며“현재 근로 기준법에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해 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영 근 기획정책국장은“우리나라 장애인 고용의 가장 큰 문제점 은 주로 비장애인이 꺼려하는 저임금, 저 기술 일자리 고용 이 주종을 이룬다는 점”이라 며“장애인 직업재활 활성화 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양한 고용서비스 지 원책, 고용 차별 금지, 고용 형 태 다각화, 직업재활 전문인력 양성체제 구축, 사업주의 장애 인 고용활성화를 위한 유인책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노경희 직업재활팀장은“구인 정보를 제공하다보면 구인업 체에서는 양질의 전문 능력을 바라면서도 장애인이니 급여 는 적어도 괜찮다는 인식이 만 연하다” 며“현재 직업재활 사 업들이 장애특성과 직업적 능 력에 맞게 일자리를 개발하고 훈련하는 부분을 조금씩 채워 장애인 고용격차를 줄여야 한 다” 고 제언했다. 이어 노 팀장은“장애인 고 용을 총괄하는 고용노동부 장 애인고용과장을 개방형 직위 로 전환해야 한다” 며“장애인 당사자가 더욱 세밀하고 기민 한 장애인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 문희 사무차장은“장애인 고 용을 관장하는 고용노동부가 장애인 고용을 주요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노동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 도 보완을 강조했다. 토론에 함께한 고용노동부 이상희 장애인고용과장은“지 금껏 정부는 장애인 고용촉진 에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고용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고 이를 위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 다” 며“앞으로 장애인의 일자 리와 질을 모두 높이기 위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3월 2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장애인고용과장 관련한 공식 입장을 냈다.‘고용노동부는 장애인고용과장을 개방형 직 위로 전환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장애인고용을 총괄하는 장애인고용과장이라는 직위 는 장애인지적 관점에서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장애인 당사자가 임용될 수 있도록 기 회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 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이미 2004년부터 장애인권익지원 과장을, 문화체육관광부도 2007년부터 장애인체육과장 을 민간 출신 장애인 당사자로 개방해 임용하고 있다. 이점을 들어 고용노동부만 장애인고 용과장(1990년 설치)을 개방 형 직위로 전환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는 공식 질의도 포함했다. “장총련과 회원단체는 고용 노동부가 개방형 직위제를 제 대로 운영하는지 여부를 지속 적으로 지켜볼 것” 이라며“고 용노동부부터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쳐서, 장애인 을 고용하는 것은‘시혜가 아 니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하루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도 3 월 4일 성명서를 통해“장고 협 토론회에서 주영순 의원이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장애인 고용과장 개방직 전환을 적극 검토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음 에도 고용노동부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직위공모제 형식 으로 과장을 또 다시 임용했 다” 고 비판했다. 이어서“이는 고용노동부가 장애인 고용 주 무부처로서 역량이 미흡하고 해결할 의지도 부족해 타 부서 에 의지해 장애인 고용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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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자립생활 안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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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2015 자립생활 컨퍼런스 개최 전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 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립생 활의 날을 기념하고 정책 및 제 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세상을 바꾸는 장애인 당사 자의 힘! 담대한 실천적 자립생 활 운동으로 깨어있는 정책 대안 을 제시하다!’라는 주제로 3월 5~6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2015 자립생활 컨퍼런스는 한국 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상임대표 안진환, 이하 한자연) 주최로 8회째 개최됐다. 한자연은 3월 5일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여성플라자에 서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자립생 활 발전에 이바지한 센터와 개인 을 시상하며 격려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센터부문 은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지역 센터 5곳을 설립하고 자립 생활지원 조례 제정에 주도적 역 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개인부 문은 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 활센터 류나연 소장, Good Job 자립생활센터 강현욱 부소장, 제 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응범

자립생활 컨퍼런스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각각 장애 인 인권과 권익옹호를 위해 장애 인 복지정책 개발 및 제도화에 솔선한 공적이 결실을 맺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상은 해 뜨는양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어인순 사무국장, 경남아자 장애 인자립생활센터 안미옥 사무국

장,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 민휴 팀장, 구로장애인자립생활 센터 정웅 팀장이 받았다. 국회 의장상 수상자는 지난 1월 활동 보조인 교육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故구근호 소장으로, 생전에 지역

장애인의 자립생활의 기틀을 잡 고 동료상담가 양성에 공헌한 점 을 인정받았다. 안진환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지금은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고 중증장애인의 자립생 활이 법적으로 보장된 지 약 10 년이 되어가는 시점” 이라며“자

피멍투성이 시설거주인 의문사…학대 의혹 제기 대책위, 정부에 진상규명 요구 지난 1월 28일, 온몸에 피멍이 든 채로 병원에 실려 왔던 장애 인시설 거주인이 사망했다. 유족 과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시설 의 학대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가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인천 해바라기 장애 인 거주시설 이용인 이 모(29 세·지적장애1급)씨가 지난 해 12월 25일 시설에서 의식을 잃 고 경기도 시흥 시화병원에 후송 되며 알려졌다. 입원 당시 오른 쪽 눈과 몸, 옆구리, 허벅지 안쪽, 정강이, 발등 등 전신에 원인 불 명의 피멍이 든 상태였다. 이 씨 는 병상에서 35일간 사투를 벌 인 끝에 좌측 두부 경막하출혈 (뇌를 둘러싼 경막 안에서 외부 충격 등으로 혈관이 파열돼 출혈 이 일어난 것)로 사망했다.

광화문역에 차려진 시설거주인 이 모 씨의 분향소.

시설의 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 족에게 돌아온 답변은 이 씨가 단순히 넘어져서 다쳤다는 것. 이에 유족은 인천 지역 장애인

단체들로 구성된‘인천 해바라 섰다. 기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인 진상 대책위는 2월 2일 광화문 정 규명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를 결성해 의문사 진상규명에 나 열고 정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했

립생활 정책에 대한 현장·학 계·정부의 입장과 관점을 점검 해 깨어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 고 자립생활의 중장기 발전을 수 립해야 한다” 고 밝혔다. 기념행사 이후 현장·학계· 정부의 입장에서 자립생활의 주 요 쟁점인 탈시설, 활동지원제 도, 고용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자립생활 안착화 방안을 살피며 대안을 찾는 전체회의를 진행했 다. 장애인자립생활의 날이자 컨퍼 런스 2일차인 6일엔 지자체의 IL 센터 운영 현황 및 발전 방향 토 론, 자립생활 체험홈 운영 방향 제안, 동료지원모델 중심의 자립 생활센터 운영, 신생 IL센터 설립 부터 지역사회 안착, 발달장애인 의 자립을 위한 전략 및 개인예산 제의 흐름과 전망까지 총 5가지 주제로 소분과 토론이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새날 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故 구근호 소장의 추모행진을 벌이 며, 장애인 당사자의 힘으로 실 천적인 자립생활 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씨가 입 원할 당시 일반적으로 넘어져서 생길 수 없는 부위까지 전신에 피멍이 있었다는 것. 또 고인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차례 나 병원 진료를 받을 만큼 빈번 하게 부상을 당했음에도 시설에 서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적절한 보호 조치 없이 고인을 방임한 의혹도 제기했다. 따라서 주무부서인 보건복지 부가 나서 폭행, 안전조치 방임 등 제기된 여러 가지 의문들에 대 해 객관적으로 조사해 달라고 요 구했다. 또 대책위는 이번 사건이“정 부의 시설 중심 장애인 정책이 만든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 하며, 시설 중심 장애인 정책을 폐기하고 탈시설 정책과 제도를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2월 24일엔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회의장에 장애인 인 권 활동가들이 진입해 진상조사 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은 복지부가 이 씨의 의문사 진 상 조사에 나서 주기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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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목재문화진흥회 업무 협약 목재 문화 진흥과 장애인 복지사회 구현 공동 노력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목재문화진흥회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 이번 협약을 통해 2015년에는 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와 목재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친 문화진흥회(회장 강호양)가 목재 환경 나무 누림터 조성을 확대하 문화 진흥과 장애인 복지 사회 고, 장애인 대상 목재 교육 프로 구현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그램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향 체결했다. 후 장애인 목공 교육을 통한 취 2월 13일 서울 서초구 목재문 업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양 기 화진흥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관의 시설과 공간을 공동 활용하 양 기관은 목재 문화 진흥과 장 기로 약속했다. 애인 복지 환경 개선을 통해 상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생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 “목재 문화와 장애인 복지의 결 다. 합은 힐링 시대인 오늘날에 부합

장애여성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지원 필요 임신·출산 넘어 포괄적 재생산 과정에 대한 지원 요구 “장애여성이 임신과 출산 과 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 려면 관련 의료 정보와 산부인 과 병·의원 접근성 등을 개선 해야 한다.” “서울시 장애여성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 양육을 위한「여 성장애인 임신, 출산, 양육 지원 조례(가칭)」제정이 필요하다.” 정책연구기관 ㈜오픈엔진20 배선희 대표가 2월 25일 서울 시의회 별관에서 김영한 서울 시의원 후원으로 주최한‘장애 여성의 안전한 출산을 위한 의 료서비스 지원방안 연구’공청 회에서 제기한 내용이다. 2011년 장애인실태조사에

‘장애여성의 안전한 출산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방안’공청회 전경.

따르면, 장애여성이 임신 기간 중 겪는 애로사항으로 장애아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23%, 병원비 부담 16%, 건강 악화 에 대한 두려움이 11%로 나타

났다. 장애여성이 원하는 서비스 로는 육아지원서비스 16.1%, 장애여성 전문병원 11.8%, 출 산비용 지원 9.4%, 가사도우

미 9.4%, 건강관리 프로그램 8.9%로 육아와 의료에 대한 욕구가 주를 이뤘다. 배 대표는“장애여성도 임 신·출산·양육에 있어서 장

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모 성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며, 장애여성의 권리 향상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무장 애산부인과 병·의원 서비스 기준 법제화, ▲권역별 장애여 성 친화 산부인과 병원 지정, ▲장애여성 산모를 위한 의료 용 보장구 개발 및 보급, ▲장 애여성 산모 임신출산용품 대 여센터, ▲장애여성 전용·통 합 공공산후조리원 보급, ▲여 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지원조례(가칭) 제정 등 14가 지로 이중에서도 배 대표는 지 원조례 제정이 우선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서울시 보 건의료정책과 박유미 과장도 “이번 연구과제가 서울시 추진 사업과 비슷한 점이 있다”며 조례제정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인권위,‘장애인 콜택시 안전장치 기준’마련 권고 휠체어 고정장치, 안전벨트 등 세부기준 필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 철, 이하 인권위)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장애인 콜택시 안전 장치 기준’마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장애인 콜택시 이용 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장애 유형 및 정도, 특성, 휠체어 유형 등을 고려한 내부 안전장치의 세 부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준 마련과 함께 안전사고 사례 집과 안전장치 사용법을 담은 책

자를 제작·배포할 것도 권고했 다고 3월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장 애인 콜택시와 같은 특별교통수 단 차량 주행 중 휠체어 고정 장 치가 풀리거나 느슨하게 묶여 휠 체어 탑승자가 뒤로 전도되는 부 상을 당하거나, 차량 회전 및 급 정거 시 안전벨트 착용 중임에도 차체에 부딪히는 등의 사고가 매 년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특별교 통수단 이용 대상자인 1·2급 중증장애인 개개인의 장애 유형 및 특성, 휠체어 형태 등을 모두 고려하기 곤란해 세부기준을 제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 다. 특별교통수단은 차종 및 차량 의 제작년도, 구조변경 정도 등 에 따라 차량의 안전장치 모양이 나 설치 위치 등이 상이하다. 일

하는 좋은 만남” 이라며“친환경 목재로 장애인 생활환경을 개선 하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 다. 목재문화진흥회 강호양 회장 은“지속가능한 친환경, 친 건강 소재인 목재를 통해 장애인을 포 함한 모든 국민이 즐기기 위한 발판이 될 것” 이라며 꾸준한 협 력을 다짐했다.

반적으로 휠체어 앞·뒤 바퀴 각 2개를 차량 바닥면에 고정시키 는 벨트식 고정장치(4개)와 휠체 어 사용 탑승자를 위한 안전벨 트, 휠체어 전면 및 측면 방향에 설치된 안전손잡이 등으로 구성 돼 있다. 미국, 유럽, 호주 등은 특수교 통수단의 안전장치에 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휠체어를 2인치 이상 움

직일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으 며, 유럽은 휠체어 탑승자용 안 전장치가 갖추어야 할 요건과 관 련 검사 기준을 상세하게 규정하 고 있다. 호주에서는 휠체어 고 정 장치에 관한 표준 규정을 마 련해 휠체어 유형별, 휠체어 제 작사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 터베이스화 해 놓았다. 인권위는“특별교통수단의 안 전장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 동할 수 있게 필수적으로 요구되 는 설비” 라며“안전장치를 신뢰 할 수 없다면 장애인은 특별교통 수단을 사실상 이용하기 어려워 이동권 보장 취지가 무색해진 다” 고 밝혔다.


종합 COMPREHENSIVE NEWS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한국수어법 제정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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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법안 입법공청회 개최 수화를 언어로 인정하는 법률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 작됐다. 2월 2일 국회 교육문화 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회 의실에서 한국수어법 입법공청 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현재 교문위에 서 검토 중인 ▲정진후 의원 발 의「수화언어 및 농문화 기본법 안」▲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의「한국수화언어 기본법」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의「수 화기본법안」▲새누리당 이에리 사 의원의「한국수어법안」 과관 련한 의견을 입법 과정에 반영하 고자 열렸다. 공청회 진술인으로 참석한 나 사렛대학교 우주형 교수는“언 어권은 인격 형성과 인간다운 삶 유지에 필수 요소이므로 생명권 과 함께 기본적 권리에 해당한 다” 며“국가는 국민의 언어권을 보장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고

2월 2일 국회에서 한국수어법 입법공청회가 열렸다.

말했다. 이어서“수어 관련법 제 정은 농인의 언어권 보장을 위한 필수적인 제도” 라고 강조했다. 쟁점사항으로는‘수화’ 와‘수 어’의 단어선택이 떠올랐다. 우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농인 당사 자들은 수어를 선호했다고 밝혔 다. 수어를 옹호하는 견해로 수 어는 언어의 의미를 강조하는 데

비해 수화는 의사소통 수단에 불 과하다는 것. 반대로 수화를 옹호하는 견해 는 수화가 역사성과 일반적인 대 중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용어에‘화’ 나‘어’ 가 붙었다고 해서 의사소통이 반드시 수단이 나 언어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둘을 절충해‘수화언

어’를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수어를 음성언어와 함 께 공용어로 선언하는 것이 전제 인데, 이는 각 나라의 언어정책적 판단의 문제라고도 전했다. 우리 나라는 음성언어인 한국어를 공 용어로 정했지만 공용어는 반드 시 다수 사용인구 기준으로 정하

사회복지시설 운영 수준‘장애인복지관’1위 영천장복, 정읍장복 등 79% A등급 획득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 장애인복지관 79.7%가 A등급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건복지부가 3월 5일 밝혔다. 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장애인복지관, 정신요양 시설, 노숙인복지시설, 사회복 귀시설에 대해 2014년도 평가 를 실시했다. 사회복지시설 평 가는 11개 시설유형에 대해 3

년 주기로, 한국사회복지협의 회에서 위탁 수행하고 있다. 평가는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 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 리, 지역사회관계 총 6개 영역 을 분석했다. 평가 결과, A등급 시설은 전 체 498개소의 65.7%(327개소) 로 지난 2011년 45.5%대비

20.2% 증가했다. D, F 등급을 받은 미흡시설은 3.6%(18개 소)로 1.3%p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다. 시설 유형별로 보면 장애인 복지관의 경우 79.7%가 A등 급으로 평가, 시설 유형 중 운 영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 러났다. 소규모시설과 신규진 입시설이 많은 사회복귀시설

건널목 녹색 신호 장애인에겐 짧아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 장애인보호구역 확대 건의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아래 솔루션)은 장애인보호구역 지정 을 확대하고 건널목 녹색신호 시 간을 연장하도록 경찰청과 17개 시·도에 정책 건의했다고 3월 4일 밝혔다.

현재‘교통 신호기 설치관리 매뉴얼’보행자신호 시간 계획 에 따르면 건널목 녹색 신호 시간은 초기 진입시간 4~7초 에 건널목 거리를 1m당 1초로 환산해 더한 값이다. 장애인·

노인·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녹색 신호 시간을 정할 때 건 널목 거리를 0.8m당 1초로 환 산해 더 긴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솔루션은 규정을 지키

은 52.3%가 A등급으로 평가 대상 시설유형 중 가장 낮게 평 가됐다. 아울러 2011년도에 하위등 급(D~F 등급)으로 평가돼 품 질관리 서비스를 지원받은 시 설의 84.2%(19개의 시설 중 16개의 시설)가 2014년도 평 가에서 등급이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지 않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차량 신호등이 빨간 불로 바 뀌고 녹색 불이 켜지기까지의 시 간이 1~2초로 짧아 발달장애인 이나 어린이들이 건널목을 건너 다 크고 작은 사고를 겪게 된다 고 밝혔다. 게다가 2013년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보호구역 지정 현황에 의 하면 어린이보호구역 1만 5136 개소, 노인보호구역 593개소와 비교해 장애인보호구역은 28개

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뉴질 랜드는 일상 언어인 영어와 함께 인구의 10~15%인 마오리족 언 어를 공용어로 인정했다. 이어서 2006년에는‘뉴질랜드수어’를 세 번째 공용어로 제정했다. 당시 청각장애인은 5000명이었다. 한국농아인협회 이미혜 사무 총장은“현행 국어기본법 및 장 애인복지법에서는 청각장애 치 료를 지원하거나 수화통역 근거 를 마련할 뿐 농인이 처한 차별과 소외를 개선할 근본 방안이 없 다” 며“한국수어가 한국어와 구 별되는 고유한 농인의 공용어임 을 선언해 농인의 보편적인 권리 를 보장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공청회에서는 ▲5년 마다 수립되는 한국수어발전기 본계획 규정 ▲심의자문위원회 로서 한국수어심의회 설치 ▲청 각장애인의 가족지원을 위한 근 거 조항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으로 선정된 영천시장애인종 합복지관 이제근 관장은“이번 평가를 통해 우수한 부분은 더 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수정해 장애인들의 삶 의 질 향상과 자립을 위해 최선 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개별시 설에 통보해 시설운영 개선 자 료로 활용토록 하고, 상위 우수 시설과 크게 개선된 시설에 정 부표창 및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낮은 평가를 받은 시 설에 대해서는 품질관리 컨설 팅을 계획하고 있다.

소로 보호구역 지정률이 상당히 낮았다. 이에 솔루션은 ▲보행약자인 장애인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장애인복지시설이나 특수학교 등 장애인의 왕래가 잦은 구간에 장애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보 호구역 내 건널목의 녹색신호 시 간 0.8m당 1초를 준수하고 보행 전 대기시간을 3초로 연장할 것 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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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광주·대전·경북 지체장애인 협회장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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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 향상 다짐

3월 12일 열린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 취임식 기념촬영 모습.

광주와 대전 지역 지체장애인 신임 지도자들의 취임식이 열렸 다. 먼저 2월 6일 메종드보네르

에서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 회가 제8대 이재홍 협회장 이임 식 및 9대 최남규 협회장 취임식

을 개최했다. 이날 박향 광주광역시 건강복 지국장, 장병완 국회의원, 임내 현 국회의원 등 50여 명의 내빈 을 포함해 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최남규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 해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강조하고, 투명한 장애인 복지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2월 9일에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대전광역시지체장 애인협회가 구자권 협회장의 취 임식을 진행했다.

세종지장협, 국민연금공단 공주지사 업무협약

이 자리에는 백춘희 정무부시 장, 김인식 시의장, 설동호 교육 감, 박병석 서구갑 국회의원, 박 범계 서구을 국회의원, 이장우 동 구 국회의원, 김영호 배재대학교 총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등 내빈을 포함해 1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구자권 협회장은“새해 새로 운 마음으로 협회와 5개구지회 가 단합해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 해 나아가자” 고 밝혔다. 또 3월 12일에는 한국국학문 화회관에서 경상북도지체장애

인협회 김영식 협회장의 취임식 이 열렸다. 김영식 협회장은 취 임사를 통해“협회발전, 회원배 가 운동 등을 통한 장애인 권익 신장을 목표로 저를 비롯한 자 문·고문·부설단체장들이 함 께 노력하겠다” 며“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이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 광환 중앙회장, 정창진 안동부시 장, 새누리당 경북도당 권영희 부처장, 이용두 국학진흥원장, 지역인사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서울 서대문구 지체장애인 전진대회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사회발전 기여 선언

장애인 복지증진 협력키로 세종특별자치시지체장애인협 세종지장협 정금종 협회장은 회(협회장 정금종, 이하 세종지 “국민연금공단과의 업무협약을 장협)가 국민연금공단 공주지사 통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사장 유인규)와 장애인 복지 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다”며 2015년 기획사업으로 핸 다. 드사이클 국토대장정과 장애인 2월 16일 세종지장협 사무실 스키캠프,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에서 열린 협약식은 세종지장협 등의 사업을 제안했다. 임직원과 국민연금공단 대전지 이에 유인규 지사장은“향후 역본부, 장애인지원센터(공주, 공단에서도 사회공헌, 봉사활동, 세종, 대전) 센터장이 모인 가운 장애인 체육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데 진행됐다. 장애인의 삶의 질 지원책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향상을 위해 공단에서 시행하는 로 했다”며 공단에서 준비하고 노후 설계 서비스, 장애인 지원 있는‘현명한 가정경영, 우리가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 족 행복충전’강좌를 소개했다. 력하는 내용에 서명하며 협력을 세부 주제로 노후자금, 합리적 다짐했다. 금융생활, 국민연금활용법, 건강

세종지장협과 국민연금공단 공주지사 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관리, 보험관리, 가족대화법, 시 간경영, 상속 등 8가지 분야의 커 리큘럼이 있다고 밝히며 세종지 장협과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끝으로 국민연금공단 공주지 사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세종 시 장애인 복지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세종지장협에 격려를 보낸다며, 설맞이 후원물품을 전 달했다.

대구지장협 임·직원 워크숍‘Dream Team’ 업무계획 발표와 역량 강화 교육

대구지장협이 임·직원 워크숍을 실시했다.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Dream Team’ 을 실시했다. (협회장 김창환, 이하 대구지장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협)가 2월 10~11일 1박2일간 경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대구 주 코 오 롱 호 텔 에 서 워 크 숍 지장협 및 산하기관의 업무계획

발표와 다양한 교육으로 이루어 졌다. 직원 간의 교류 및 정보공 유를 통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화합의 시간에는 장기 자랑을 통해 끼를 발산했다. 김창환 협회장은 대구지장협 임·직원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 해 이야기하며“장애인 복지 증 진을 위해 일 하는 한편 임·직 원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 력할 것” 을 당부하며,“대구지장 협과 산하기관 간의 원활한 소통 을 위해 서로 힘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지회가‘서대문구 지체장애인 2015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사회발전 기여를 위한‘서울 특별시 서대문구 지체장애인 2015 전진대회’ 가 열렸다. 2 월 3일 서대문구 문화회관 대 강당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손영호 서울특별시 지체장애인협회장, 문석진 서 대문구청장, 우상호, 정두언 국회의원 등의 내외빈과 700 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물놀이 애오개, 아재나 밴드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본 대회 는 황재연 서대문구 지회장 의 개회선언과 내외빈 소개, 표창장 수여,‘우리의 신조’ 낭독으로 마무리 됐다.‘우리 의 신조’ 에는‘우리는 우리의 능력을 믿는다. 우리는 우리 의 이웃에게 봉사한다. 우리 는 우리의 일로 국가에 헌신

한다.’ 는 장애인 당사자주의 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이 자리에서 김광환 중앙회 장은 치사를 통해“오늘 전진 대회를 기회 삼아 서대문구 1 만 3천여 명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 회원들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 다. 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장애인 관련 예산의 중요성 을 인지하고, 이를 확대해 나 갈 의사를 밝혔다. 한국지체 장애인협회 고문인 정두언 국회의원도 장애인 인식개선 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동참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 모든 내외빈들이 장애 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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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편의시설설치도민촉진단 상반기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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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체험행사와 장애인편의시설 점검 등 활동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산하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 민촉진단(이하 도민촉진단)이 상 반기 워크숍 및 위촉식을 진행했 다. 2월 11~12일 홍천 비발디파 크에서 진행한 이번 워크숍은 도 민촉진단 요원 127명을 위촉하 며 시작했다. 이어서 2015년도 노유자시설 실태조사에 대한 교 육과 신규 사업으로 시작하는 장 애체험 활동을 통한 인식개선 사 업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시·군 도 민촉진단 핵심요원이 2015년 사 업 목표를 발표해 각 지역의 활 동 내용을 알 수 있는 소통과 화 합의 장을 마련했다. 장애체험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별 특 성에 맞는 테마를 정해 연 1회

경기도편의시설설치도민촉진단이 상반기 워크숍 및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상 실시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는 홍보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 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 다.

도민촉진단은 3월부터 11월 까지 경기도 내 31개 시·군별 장애체험행사를 실시하고, 4월 부터 9월까지는 노유자시설 중

대전지장협 후원회, 떡국떡 나누기 장애인·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대상 200박스 전달

대전지장협이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떡을 후원했다.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후원회장 최영환, 이하 대전지장협 후원회)는 설을 맞아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위한‘사 랑의 떡국떡 나누기’행사를 진 행했다.

2월 14일 유성구장애인종합 복지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복지 관 이용자, 대전지장협 5개구 회 원들에게 떡국떡 200박스를 전 달했다. 대전지장협 후원회는 매년 장 애인 가정뿐만 아니라 생활이 어 려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이웃을 살피고, 생활에 필요 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원회 관계자는“2015년 에도 장애인이 행복한 대전을 만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 고 전했다.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 할 예정이다. 이어서 경기도지체장애인협 회(협회장 김기호, 이하 경기지

장협)는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제11기 시·군지회장 및 북부출장소장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박2일 일정으로 자체 강의 7건, 외부 강의 2건으 로 청강과 실습 및 토론을 진행 했다. 교육을 통해 지회장으로서 의 역량강화 및 경기지장협의 미 래비전을 토대로 지회 발전방향 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지장협 관계자는“우리 협회 미래비전 중 하나인‘풀뿌 리 지장협’ 처럼 31개 지회의 상 향평준화를 도모해 나가는 도약 의 발판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 다” 며“이번 교육을 통해 리더로 서의 자질을 일구고 지회를 성장 시켜 나가는 유익한 교육이 되었 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제14회 장애인 및 가족 한마음축제 개최 인천 동구 장애인 2015년 활동 다짐 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 행사는 인사말, 축사, 격려 회 동구지회(지회장 오현택, 사에 이어 그동안 지역 장애 이하 동구지회)가 새해 첫 공 인 복지 향상의 사명감을 갖 식 행사로‘제14회 장애인 고 꾸준히 헌신한 회원에게 및 가족 한마음축제(척사대 표창장을 시상하는 것으로 회)’ 를 개최했다. 진행됐다. 3월 3일 동구지회 앞 게이 임순봉 협회장은“성황리 트볼장에서 열린 한마음축제 에 제14회 장애인 가족 한마 는 임순봉 인천지지체장애인 음축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회장, 이흥수 인천동구청 함께한 회원 분들과, 바쁜 일 장과 김기인 구의회 의장, 각 정에도 참석해주신 내·외빈 지회 지회장 및 내·외빈 30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 “올해도 한마음 한뜻으로 장 고, 동구지회 회원들이 행사 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 장을 가득 메웠다. 하자” 고 말했다.

저소득 장애인에게 나눈 연탄 3000장 상주시지회, 성금 모아 6가구에 배달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훈훈한 나눔이 펼쳐졌다. 난방에 곤란을 겪고 있던 지역 저소득 지체장애 인의 사정을 알게 된 경상북도지 체장애인협회 상주시지회(지회 장 이영범, 이하 상주시지회)가 연탄을 지원했다.

이번 나눔은 상주시지회의 분 회장들이 동절기 난방비 걱정을 덜어 주고자 계획해 각 지역에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연탄 3000장을 구입했다. 회원들은 직접 6가구에 배달하며 온기를 전했다.

이영범 지회장은“우리 주변 을 살펴보면 도움의 손길을 필요 로 하는 분들이 많다”며“모든 분을 살피지 못해 아쉽지만, 작 은 정성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 다” 는 바람을 전했다. 상주시지회가 저소득 장애인에게 연탄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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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 가까이 가는 한지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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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지회 여성자립지원센터 교육 개강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김 천시지회 여성자립지원센터(센 터장 박선하)가 사회교육 프로그 램‘세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문예고리 한지공예’교육을 개 강했다. 3월 10일 김천시장애인종합 복지관에서 열린 개강식은 박선 하 센터장, 한지공예 김상숙 강 사와 여성 장애인 활동가 12명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성자립지원센터 문예고리 한지공예 사업은 지난해에 이 어 두 번째로, 여성 장애인을 위한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김천시지회 여성자립지원센터가 한지공예 교육을 개강했다.

운영되고 있다. 여성장애인의 자립과 주체성 확립을 도와 참

여자의 성취욕구와 만족도를 높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부터 1시간 30분간 수업을 진행한다. 박선하 센터장은“요즘 따뜻 한 봄 길에 돋아나는 봄풀처럼 여성 활동가 분들의 만족도가 높 은 사업을 실시하게 되어 기쁘 다” 며“여성 활동가의 가능성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 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주체 가 되는 삶이 가족에게도 행복의 원동력이 되기에 가정 안정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 전했다. 해 교육은 개강식을 시작으로

포항시지회, 2015 장애인 일자리사업 오는 10월까지, 포항시 거주 장애인 대상 포항시에서 2015 장애인 일 자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 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 지회(지회장 이경목, 이하 포항 시지회)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 인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 하고,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 해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번 사업은 3월 3일 오리엔 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 31일 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포항 시지회는 사업 시작에 앞서 2 월말까지 포항시 거주 장애인 을 대상으로 일자리사업 참여 자를 접수받아 총 41명을 선발 한 바 있다. 이들은 사업기간 동안 흥

해·연일·청하복지회관, 청 림일월포도공원, 대보호미곶 광장, 구룡포읍민도서관, 장애 인재활작업장 등 포항시내 각 지정장소에서 일하게 된다. 포항시장애인취업지원센터 이수정 씨는“일자리사업은 단 순히 일시적인 일자리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소 고용

영덕군지회, 춘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 차 나눔 차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월 25일 영덕군 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축구대회에 모인 선수 및 관객들을 대상으로 따뜻 한 차를 전달하며 정을 나누고, 자 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도록 노력했다. 최상순 여성회원 단장을 주축 으로 펼친 이날 봉사활동은 차 나 눔에 그치지 않고 축구 꿈나무들 을 향한 뜨거운 응원으로 이어지 며 대회를 달궜다. 김대환 영덕군지회장은“영덕 에서 열린 전국 대회가 성황리에 영덕군지회가 춘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차 나눔을 진행했다. 마무리되어 보람을 느꼈다”며 영덕군에서 열린 춘계한국중등 애인협회 영덕군지회(지회장 김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봉사활동 축구연맹전에서 경상북도지체장 대환, 이하 영덕군지회) 회원들이 에 참여하겠다” 고 말했다.

포항시지회가 진행한 장애인 일자리사업 오리엔테이션 모습.

시장에서 많은 벽에 부딪치는 장애인들에게 비장애인들과 다름없이 일 할 수 있다는 자 신감과 노동의지를 심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앞으로도

장애 유형별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 보급함으로써 장애인들 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사 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 력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문경시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개소 보호자 일시적 부재 시 이용

문경시장애인단기거주시설 전경.

경북 문경시에 장애인단기거주 시설이 생겼다. 3월 개소한 문경 시장애인단기거주시설(시설장 박 종훈, 이하 문경단기시설)은 이용 자를 모집하며 중증장애인 단기 보호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문경단기시설은 보호자의 일시

적 부재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에게 단기간 주거서비스를 제공 한다.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도모 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 한 장애인 복지시설이다. 위치는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 관 옆인 경북 문경시 시청2길 34 이다. 수용인원은 10명이며, 기간 은 1일(24시간) 단위 혹은 최장 1 개월까지 시설 이용가능하다. 이용 대상자는 문경시 거주 등 록 장애인(1~3급)이 우선이며, 만 9세부터 입소가 가능하다. 기초생 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이용료 가 감면된다. 더 궁금한 점은 전화 (054-556-0604)로 문의하면 된 다.


지역소식 LOCAL NEWS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서울북부장복, 환경미화 및 장애인식개선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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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기념일 맞아 노원구 주민 만남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 관(관장 손영호, 이하 서울북부 장복)은 복지관 개관 17주년을 맞아 개관기념일인 2월 27일 노 원 거리의 환경미화 및 장애인식 개선캠페인을 진행했다. 노원구가 시행하는 금연프로 젝트와 더불어 노원구 주민의 건 강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과 연계 하여 진행한 이날 캠페인에는 노 원구 김승애 의장을 비롯해 노원 구의원 5명이 참석했다. 서울북

서울북부장복이 환경미화 및 장애인식개선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산장복-한화 아산1·2사업장 업무협약 체결

부장복은 구의원들과 함께 중계 역과 마들역에서 환경미화 및 장 애인식개선캠페인을 적극적으 로 펼쳤다. 서울북부장복 관계자는“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만 나며 장애인식개선에 관한 즐거 운 소통을 할 수 있었다” 며“앞 으로 지역사회에서 복지관과 장 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깊게 자리할 수 있게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정월대보름 척사대회’열려 진천장복, 진천로타리와 전통놀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지원 약속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 창호)과 (주)한화 아산1·2사업 장(대표이사 김연철)이 손을 잡 았다. 3월 10일 (주)한화 아산2 사업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삶 의 질 향상 프로그램 개발을 약 속했다. 이날 (주)한화 아산1·2사업 장 공장장인 유정상 상무는“장 애인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 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 이며, 이를 위해 복지관과 유기 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시켜 나가 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의 멋진 경기 모습 과 열정을 기대한다는 격려도 덧 붙였다. 이창호 관장은“장애인 복지

아산장복이 한화 아산1·2사업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관심 을 갖고 매년 후원과 자원봉사를 헌신적으로 참여 해주어 감사하 다” 며“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실 천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주)한화 아산1·2사업장은

장애인복지관과 매년 업무협약 을 체결해 장애인 복지증진 사업 과 장애인농구클럽대항전, 어울 림배드민턴대회, 장애청소년체 육대회, 배드민턴동호회, 당구 및 탁구동호회 등 장애인 생활체 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직 원들의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 으로 재가장애인과 함께 통합사 회 구현에 노력하고 있어 주위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애인농구클럽대항전·어울 림배드민턴대회·장애청소년체 육대회 및 장애인생활체육동호 회 사업 등에 후원과 자원봉사활 동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아산 시장애인복지관 문화체육지원 팀(041-545-7727, 7710)으로 연락하면 된다.

다. 2월 7일 새마을금고 앞에 임 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 의정부장복에 후원금품 전달 직원과 좀도리봉사단(회장 유명 숙)이 모인 가운데 전달식이 열 렸다. 장애인 복지 성금 200만 원 등 장애인 복지사업을 위한 성금 200만 원과 쌀 522kg, 라면 16박 스를 기증한 윤석송 이사장은 “이익금을 소외계층인 장애인분 들 위해 사회에 환원하게 되어 기쁘다”며“앞으로도 장애인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의정부장복 김인숙 관장도 의 정부동부새마을금고에 고마움 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가 의정부장복에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을 표현하며“후원받은 소중한 의정부동부새마을금고(이사 합복지관(관장 김인숙, 이하 의 금품을 소외 계층과 장애인 복지 장 윤석송)가 의정부시장애인종 정부장복)에 후원금품을 전달했 를 위해 사용하겠다” 고 전했다.

진천장복이 개최한‘정월대보름 척사대회’의 모습.

진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한명수, 이하 진천장복)은 정 월대보름을 맞아 공동체의식 을 담은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정월대보름 척사 대회’ 를 개최했다. 3월 4일 진천장복 앞에서 장애인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놀이의 백미인 윷놀이 한마당을 펼 쳤다.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치 르는 동안 한쪽에서는 환호 성이 터지고, 다른 한쪽에서 는 승기를 놓치는 탄성이 흘 러나왔다. 우승팀이 결정되 자 큰 박수로 시상할 때까지 승리팀을 축하했다. 이밖에 전통놀이 체험인 제기차기· 떡메치기·투호 등 전통놀이 를 진행했다. 이날 복지관에서는 한해 건강을 기원하며 오곡밥을 무료로 제공했다. 진천로타 리와 진천양조장은 간식을

후원해 놀이를 즐기는 주민 들의 흥을 돋웠다. 이번 행사는 진천장복이 평소 여가 생활에서 소외되 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건전 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 하고자 마련했다. 전통놀이 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 간을 갖고자 계획한 것. 행사 에 참여한 김동순 이용고객 은“많은 사람들이 함께 윷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 정 말 좋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명수 관장은“정월대보 름 행사를 통해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통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본 관이 지역주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지역소식 LOCAL NEWS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세탁은 뽀송하게, 마음은 상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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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남부장복‘이동세탁지원서비스’운영

충남남부장복이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 관(관장 임대혁, 이하 충남남부 장복)은 2월 25일부터 지역 내 가사수행능력이 어려운 독거 재 가장애인 및 노인 가정을 위해 이동세탁지원서비스를 운영하 고 있다. 매주 5회 실시하는 이동세탁 지원서비스는 각 지역으로 직접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장 애인 및 노인 가정의 이불 및 의

장애인 구성 행복나눔 봉사단 발대식 괴산장복, 지역 내 장애인식개선 기대 충북 괴산군에 장애인 자원봉 사단이 생겼다. 괴산군장애인복 지관(관장 정효선, 이하 괴산장 복)은 2월 24일 복지관 강당에서 장애인들로 구성된‘행복나눔 봉사단’발대식을 실시했다. 직업재활서비스 이용자 21명 이 참가한 발대식은 정효선 관장 의 인사말, 단원 대표 임명장 수 여, 봉사단 선언문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괴산장복 관계자는“행복나눔 봉사단은 자원봉사 활동을 훈련 하고, 지역사회와의 이해증진 및 책임감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결 성했다”며“앞으로 지역사회에

장애인으로 구성된 행복나눔 봉사단이 발대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서 봉사를 하며 지역 내 장애인 식개선까지 얻을 수 있기를 기대 한다” 고 밝혔다. 봉사단은 발대식 후 다함께 괴 산군 지역 내 위치한 산막이 옛

길에서 환경미화를 진행했다. 산 막이 옛길 관계자는 즐겁게 환경 미화를 한 봉사단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서도 돕겠다고 전했다.

류 등을 세탁에서 건조까지 지원 한다. 충남남부장복은 앞으로도 지 속적으로 읍·면·동사무소 및 각 마을 이장단과 긴밀한 협력체 계를 구축해 서비스 대상자와 장 소를 협조 받아 이동세탁서비스 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세탁 서비스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에 놓인 소외계층 장애인의 위생 과 청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

사업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임대혁 관장은“이불과 의류 등 세탁에 어려움이 있는 재가장애 인 및 노인 가정에 이동세탁서비 스를 지원함으로써 심리적 안정 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게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동세탁지원서비스 관련사 항은 충남남부장복 지역·권익 옹호팀(070-4372-2712)으로 문의하면 된다.

달성장복, 현대자동차와 차량 소독 달성군장애인복지관 (관장 정우선, 이하 달성 장복)은 현대자동차 달 성지점 지원으로 지역 장애인 차량 관리 서비 스를 진행했다. 3월 10일에서는 실시 한 이번 연계서비스는 제조사와 관계없이 달 성군 지역 내 장애인 차 량 소독, 향균, 탈취 서 달성장복이 현대자동차 달성지점과 장 비스를 제공했다. 애인 차량 소독 서비스를 펼쳤다. 달성장복 관계자는 “이번 차량 소독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다” 며“지속적인 연 계사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유성장복, 정월대보름‘부럼나누기’

정읍장복 등산동아리 2015년 첫 등반 목포의 눈물-유달산 코스

정읍장복 등산동아리가 유달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박종형, 이하 정읍장복) 등산 동아리(대표 유상열)가 목포의

눈물-유달산으로 2015년 첫 등 반을 다녀왔다. 2월 25일 회원 6명이 모여 함

께 끌어주고 밀어주며 유달산을 올랐다. 지체장애 2급인 유상열 대표는“맑은 공기 마시며 함께 등산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며“장애로 인해 평소 등반이 어 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처럼 잘 준비해서 연간 등산활동계획 을 차질 없이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동아리 회원들은 유달산에서 새해 소망을 나누며 함께 건강한 한해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 다. 정읍장복 관계자는“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들의 자조적인 동 아리 형태의 사업을 확대하고 스 스로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 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 다.

유성장복이 정월대보름 맞이 부럼나누기를 진행했다.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손성도)은 정월대보름 을 맞아 장애인에게 부럼나 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3월 4일 복지관 로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전원자 력연료(주) 후원으로 부럼

300명분을 준비해 장애인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전달했다. 이어서 정월대보름인인 3 월 15일에는 척사대회 청백 전을 통해 지역 장애인 화합 의 시간을 가졌다.


특집Ⅰ FEAURE ARTICLES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Voiceye Saeboram News 소리로 읽는 새보람

손에손잡고 육성회 산하 인쿠르토바타 앞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탐 방

“보호에서 자립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장, 일본을 가다

중랑구립장애인직업재활센터

박세향

원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직 업재활시설협의회는 3월 12일부 터 14일까지 2박3일간 일본으로 2015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장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직업재 활시설장 20명 등 22명이 참석 해 일본의 성공적인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을 돌아보았다. 12일에 도착해 먼저 손에손잡 고 육성회 산하 인쿠르토바타를 방문했다. 인쿠르토바타는 동작 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과 3년 전 부터 우호결연을 맺은 곳이다. 그동안 직원연수 등을 진행하며 교류를 해 왔다. 일본의 직업재활시설은 취업 계속A형(근로사업)과 B형(작업 활동)으로 나뉘는데 인쿠르토바 타는 B형으로 행주와 쇼핑백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으로 인한 매출에 대한 의미부여는 적어서 세부 통계가 없지만, 자신의 일 자리가 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일하고 있었다. 이 곳은 그룹홈 과 긴급일시보호 등으로 장애인 이 가족과 떨어져 독립생활을 하 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원스톱으 로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게 특징 이다. 다음 날엔 태양의 집‘오므론 타이요’ 를 방문했다.“세상에 심 신장애인은 있어도 일에는 장애 가 있을 수 없다”,“보호보다는 기회를”이것이 태양의 집 창립 이념이다. 1969년 창립해 생활 재활 위주로 진행하다 1972년 오므론 주식회사를 창설했다. 장 애인들이 출자해 시작했는데 스 스로 출자를 하다 보니 지속적인 흑자로 회사가 커지고 이에 호응 한 기업이 하나 둘 모이며 큰 단 지가 됐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 대부분 전 종업원 중 1.8% 이상을 장애인 으로 채워야 하는 노동법 규정을 지키고 있다. 모두‘기업의 사회 적 책임’이라는 순수한 동기로 장애인 고용을 늘렸다. 혼다 별 도공장까지 합하면 장애인 수는 정사원 278명, 시간제 근로자 42 명으로 총 320명이다. 체육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별 도의 체육관 시설을 갖추었다.

휠체어농구를 시작으로 양궁, 마 라톤 등으로 확장해 지금은 오이 타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도 개 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일본의 직업재활 시설은 직업과 생활 모두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이루어지고 있고, 보호 의 개념보다는 고용 개념이 강하 다.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도 가 족을 떠나 자립생활을 할 수 있 도록 돕고, 본인의 의사를 반영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맞춤형 보조공학기 기가 선진화되어 있으며, 공정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 에 공정을 맞추고 있는 점이 인 상적이었다. 지역사회와의 관계도 무작정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 라 도로 환경미화, 지역자치회의 참여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 습을 보이며 녹아들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직업재활에 서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 특별법 같은 제도적인 측면은 앞 서 있지만 원스톱 서비스나 지역 사회와의 관계 등 현실적 성공 사례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겠다.

오므론 타이요 전경.

오므론 타이요 주 생산품 소켓.

오므론 타이요 공정.


특집Ⅱ FEAURE ARTICLES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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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방 / 더해봄 (종로구립장애인근로사업장)

서비스업으로 돌파구 찾아 생산성과 복지 함께 달성 서울시 종로구 효제동에 있는 더해봄(종로구립장애인근로사업장)은 일반고용이 어려운 장애인에 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훈련과 근로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인 독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 회통합을 이루는 데 목적을 두고 1997년 개소해 비닐봉투사업부터 시작했다. 제조업 중심으로 근로 활동을 펼치던 것을 서비스업 중심으로 바꿔 현재는 지하철택배와 카페사업을 벌이고 있다. 50명의 장애인이 근로하며, 훈련생을 제외한 전원에게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할 정도로 경제적인 안정을 확 보한 사업장으로 올라섰다.

■ 지하철택배사업

지하철택배

직업재활시설은 대부분 제조업이나 단순임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제품생 산은 경제 상황에 따라 재고 부담이 크 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적었기 에 2003년부터 지하철택배사업을 통해 서비스업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이를 시작으로 제품생산에 대한 재고 부담 이 줄고 안정적인 매출증가를 이뤄 37 명까지 채용을 확대했다. 김재중 팀장은“접수, 물건 분담, 배 달 등을 전산화하고 분업화해서 중증 장애인 근로자 비율을 늘린 것이 고무 적이다” 라고 밝혔다.

■ 카페사업 기존의 비닐봉투사업을 정리하고 2012 년 새롭게 카페사업을 시작하며 종로3가 에 커피아리 1호점, 2013년 종로5가에 2 호점을 개점했다. 현재 장애인 13명이 근 로 중이다. 장애인을 고용한 다른 카페사 업장들을 보면 비장애인 중심으로 일하며 장애인 근로자를 보조로만 두는 경우가 많 다. 그러나 카페아리는 장애인 근로자 중 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서울시 근로사업장들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자랑하 커피아리 김민정 점장과 근로자들. 는 카페로 성장했다. 더해봄 이춘희 원장은 사업의 성장 동력 으로‘커피의 품질’ 과‘서비스’ 를 꼽았다. 카페 임대료를 내지 않고, 고용장려금을 받기 때문에 최고급 원두를 쓰면서도 저렴 한 판매가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는 커피아리 김민정 점장이 커피 제 조부터 서빙, 매장관리 등 모든 부분에 일 정한 규칙을 적용해 빠른 회전과 단골 확 보를 가능케 했다. 김 점장은“처음엔 모두 더치커피 판매. 들 경력이 없었기에 서투르고 힘들었지만 업무를 분업화하고 반복하면서 능숙해졌다” 고 밝히고“이제는 자신있게 모든 메뉴를 척척 만들어낸 다” 고 말했다. 커피아리는 매장 판매 이외에 더치커피 주문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더치커피는 뜨거운 물과 높은 압력으로 빠른 시간에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와는 달리 차가운 물과 중력만으로 한 방울, 한 방울 추출 해 풍미가 뛰어나며 카페인 함량도 적다. 선물용 250ml 9000원, 500ml 1만5000원, 1000ml 2만5000 원이고 주문은 02-2279-0660으로 하면 된다.

이춘희 원장

“일을 한다는 것 자체로 행 복해하는 근로자들이 많아 요. 매일 웃음이 끊이질 않지 만 특히 월급날 표정이 제일 밝아요. 월급은 자립과 가계 부양의 자양분이니까요. 그 행복한 미소를 볼 때 저도 무 척 행복합니다. 우리 근로자 들은 자립을 위해 혹은 부양 가족을 위해 매일 정직한 땀 을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더해봄’이춘희 원장은 근로자들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사업장을 운영하며 가장 보람 있는 점으로는 최 저임금 이상 지급하게 된 안 정적인 급여를 들었다. 비닐 봉투사업과 같이 제조업 중 심이던 때는 수익창출이 어 려워 급여가 적을 수밖에 없 었는데 서비스업인 지하철택 배와 카페사업으로 변경한 후 최저임금을 보장할 수 있 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설 명이다. 임금 인상은 자립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이기에 근로자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사업장 분위기도 좋아졌다. 20대부터 70대까 지 다양한 연령층이 동료라 는 이름으로 잘 어울리며 서 로 돕는 모습도 종종 본다. 이 원장은“사업장은 단순히 돈을 버는 직장이 아니고 직 업재활시설이기에 공동 교육 이나 여가를 통해 공동체 의 식을 키우기 위한 활동을 진 행한다”며“일뿐만 아니라 공동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 여하며 다양한 기능이 향상 되는 근로자들을 볼 때 더 큰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최근 기관명칭을 종로구립 장애인근로사업장에서‘더

해봄’ 으로 바꿨다. 이전 기관 명은 종로구, 장애인, 근로, 사업장 모두 보통명사로 이 루어진 기관 명칭이었지만 이제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 했기 때문에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도 운영에 어 려움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관해 이 원장은“지금 도 택배와 카페 고객들이 장 애인을 돕기 위해 이용하기 보다는 서비스 자체가 마음 에 들어 이용하고 있거든요. 장애인근로사업장인지도 모 르는 고객이 많을 거예요. 그 래서 다 같이 고심 끝에 종사 자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장애인근로자들이 중심이 되어 의지를 더하고 뭔가 열 정적으로 으샤으샤 해보자’ 는 정신과‘The 해(Sun), 봄 (Spring)’ 이라는 중의적 의미 를 담아낸 이름으로 지었습 니다.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봄기운을 받아 저희 더해봄 희망의 씨앗을 퍼뜨릴 것입 니다” 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장 애인근로자 수를 50명에서 70명까지 채용하고, 현재 98 만 원 정도 받는 월급을 150 만 원 정도는 받을 수 있게끔 사업을 확대하고자 목표를 두었고, 카페도 올해 안에 3 호점을 개점할 수 있도록 노 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장애 인 직업재활시설의 발전방향 에 관해“열악하고 어려운 형 편이지만, 기존 사업에만 안 주하지 말고 공적영역의 일 부나 제조업을 탈피한 블루 오션을 찾는 방식으로 돌파 구를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인물 PEOPLE

사랑과 결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소리로 읽는 새보람

김기호 협회장· 고수영 여사

순수한 소녀와 테리우스 그 여자 이야기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 온 김기호 협회장과 고수영 여사.

그 남자 이야기 저는 1955년 첩첩산중 작은 마을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6·25가 끝난 지 몇 년 안 되어 서 상당히 어렵고 배고픈 시절 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 어머니, 누나, 형, 막내인 저 그 리고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며 살았습니다. 가정형편은 넉넉하 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음주가무를 지 나치게 좋아하셔서 밖으로 도셨 고, 가여우신 어머님이 집안을 지탱하셨습니다. 아버님은 결국 병환을 얻으셨고 어머님이 수발 을 드시느라 혼신의 힘을 쏟으 셨습니다. 어느 날 어린 저는 마당에서 혼자 뛰어 놀다 무릎을 다치고 말았습니다. 그 후 고열과 통증 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어려 운 시절이라 병원은 엄두도 못 내고 집에서 앓을 수밖에 없었 습니다. 집 상황도 힘들었기에 어린아이의 아픔과 고통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는 어머니의 극진한 간호에도 그만 가족의 곁을 떠 나셨습니다. 산 넘어 산이라고 막내인 제 몸 이 낫지 않자 어머니는 아픈 저를 이리저리 데리고 뜸과 침 치료에 매달리셨습니다. 어떻게든 고치 겠다고 백방으로 다니셨지만 저 는 어머니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왼쪽 다리를 쓸 수 없는 큰 장애 를 얻었습니다. 몸이 불편할 뿐 저는 여전히 씩씩한 개구쟁이였 습니다. 산과 들을 누비며 밝게 자랐습니다. 제가 즐겁게 웃어도 어머니는 늘 아들의 미래를 걱정 하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자책

감으로 편할 날이 없으셨던 어머 니의 얼굴에 드리운 그늘이 아직 도 떠오릅니다. 저는 구두 일을 배우기 시작 했습니다. 세상이 어떤 곳인지, 삶이 무엇인지도 모를 나이에 산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배워 나갔습니 다.

순수한 소녀와의 만남 세월이 흘러 둘째 형이 있는 성남으로 올라와 양화점에 취직 했습니다. 형과 형수의 뒷바라 지로 상경에 어려움 없이 잘 지 내다 가게를 차려 독립했습니 다. 그 시절 형과 형수의 따뜻함 과 고마움을 지금도 잊지 못합 니다. 독립한 저는 오너로서 제 사 업장에 애착을 갖고 더욱 일에 매진했습니다. 쌀쌀한 가을 문 턱에 들어설 무렵 제 인생에 동 반자이자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 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결혼에 대한 생각도 했지만 연애는 남 의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 던 제게도 운명적인 사랑이 찾 아왔습니다. 어느 날 하얀 피부의 소녀가 어머니와 함께 허름한 제 가게로 들어왔습니다. 신발을 맞추고 돌 아간 후 전 재료를 준비하고 신 발을 만들었습니다. 순수한 얼굴 의 소녀가 생각났지만 다른 신발 들을 만들며 똑같이 생활했습니 다. 소녀는 신발을 받아간 후에 도 제 가게에 거의 매일 놀러와 재잘재잘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 로만 가득했던 제 삶에 그 소녀 가 자연스럽게 들어오며 웃는 날 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남편을 처음 본 것은 어 머니와 구두를 맞추러 간 날이 아니었습니다. 그 날보다 며칠 전 오후 보충수업을 마치고 돌 아가는 길에 남편을 처음 보았 습니다. 보는 순간 두 번 놀랬습 니다. 첫째는 몸이 불편한 사람 을 처음 보았기 때문입니다. 둘 째는 저렇게 잘생긴 사람은 처 음이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 다. 순정만화에 나오는 테리우 스 같았습니다. 긴 머리에 살짝 파마를 한 듯 일렁이는 머리와 짙은 눈썹. 저렇게 잘생긴 사람 이 왜 몸이 불편한지 생각했습 니다. 구두를 맞추러 간 날, 제 기준 엔 두 번째 만남이기에 더 반가 웠습니다. 그 후 매일 놀러가다 시피 했습니다. 과묵하면서도 점잖은 아저씨가 편하고 좋았습 니다. 저는 남편을 아저씨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은 오빠라고 부르지만 저는 친오빠가 없기에 ‘오빠’ 라는 말이 편하게 나오질 않았습니다. 아저씨와 제 만남 은 그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놀러 가면 편한 음성으로 왔 냐고 할뿐 특별히 잘 해주지도, 반겨주지도 않는 아저씨인데 이 상하게 점점 좋아졌습니다. 이 게 사랑인걸까. 안 보면 보고 싶 고, 뭐 하나 궁금한 제 모습을 보며 아저씨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며 결혼을 그려보 았습니다. 그 순간 부모님 얼굴 이 떠올랐습니다. 먹구름 같은 불안과 걱정이 밀려 왔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저에 대한 아 저씨의 사랑도 깊어졌습니다. 아저씨는 가게에서 성실하게 일 했고, 저는 옆에서 재잘거리는 게 우리의 데이트였습니다. 남 들처럼 밖에서 유원지 나들이, 꽃놀이 같은 것을 한 번도 가지 못했지만, 한 공간에 있다는 것 만으로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 었습니다. 우리는 행복했지만, 결혼을 반대하실 부모님 걱정이 자리했습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행복 찾아 결합

Voiceye Saeboram News

여느 날처럼 가게에서 함께 있다가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 이 되었는데 그날따라 너무 들 어가기가 싫었습니다. 그와 떨 어지기 싫은 마음에 집에 가기 싫다고 말해버렸습니다. 아저씨 는 단호하게 안 된다고 선을 그 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저를 막지 못했고,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지 3일이 지나자 남동생의 제보로 어머니 가 저를 찾으러 가게에 오셨습 니다. 아버지께 알리진 않았는 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왔 다는 어머니의 얼굴에 근심이 서려있었습니다. 숨어 있던 저 는 어머니 목소리를 듣는 순간 반가운 마음에 나와 버렸습니 다. 어머니는 할 말을 잊은 표정 으로 두 말 않고 집에 가자고 하 셨습니다. 아저씨는 제게 들어 가라고 했지만, 저는 완강히 거 부했습니다. 어머니는 아저씨에 게 화를 내며 나가셨고 그 날 저 녁 아버지까지 오셨습니다. 결 국 끌려서 집으로 돌아갈 수밖 에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집에 돌아 온 저를 설득하려 온 힘을 다했지만 모 두 헛수고였습니다. 어머니는 아저씨 가게에 절 데리고 가서 말씀 하셨습니다. 그렇게 좋으면 살아보라고, 단 결혼식은 못 시켜 준다고 하 셨습니다. 친인척 다 불러서 식 올리고 안 살면 무슨 망신이냐 고. 너희가 열심히 살면 인정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로 우린 무거운 마음으로 신 혼을 시작했습니다. 두 달 후 임신을 해서 기뻤지 만 어려운 형편이기에 외식은

평생 동반자로 함께하는 부부

꿈도 못 꾸고, 병원 한번 못가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살면서 밥 한번 안 해봤고, 교복도 스스로 빨아본 적 없던 제가 남편을 위 해 밥과 빨래를 하는데 힘들기 는커녕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습 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제가 무 얼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 이상 의 기쁨과 행복을 주었습니다. 부모님은 이런 저를 몹시 못마 땅해 하셨습니다. 오래 버티지 못 할 것이라고도 말하셨습니 다. 임신해서 입덧이 심할 때는 어머니 밥이 그리웠지만 냉랭한 어머니께 밥 한 끼도 얻어먹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운한 마 음도 제 행복을 멈출 수는 없었 습니다. 우리는 탄탄한 가정을 일구기 위해 알뜰하게 살면서 수입의 95%를 저축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진통이 시작되었 습니다.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 는 시절이라 집에서 애를 낳기 로 결심했습니다. 빨래와 청소 를 마치고 친정으로 천천히 걸 음을 옮겨 집에 도착 했습니다. 어머니께 집에서 낳겠다고 말씀 드린 후 진통과 싸우기를 몇 시 간. 오후 5시 40분에 큰아들 태 희를 건강하게 낳았습니다. 우리는 더 열심히 살며 미래 를 설계했습니다. 큰아들이 다 섯 살 되었을 때 성남에 집도 사 고 양가 부모님께 인정받아 당 당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부부로서 한 가정을 꾸린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때때로 남 편에게 서운해 미운 마음이 들 려 할 때도 이상하게 그이 얼굴 을 보면 모난 마음이 눈 녹듯 녹 습니다. 정말 우리 남편은 미워 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랍니 다.


보조공학 ASSISTIVE TECHNOLOGY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제3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전 시장 전관에서 개최된 제3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15)가 국내외 7만 2천 여 명의 참관객을 모으며 성황리 에 폐막했다. ‘오늘의 건강, 내일의 행복’ 을 주제로 열린 이번 KIMES 2015 는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 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 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 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 약품안전처, 서울특별시,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 한의료기기판매협회 등 관련기 관과 단체가 후원했다. 올해는 530개사의 국내 제조 업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대만, 이탈리아, 스위스 등 34개국 1천 145개사의 업체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 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 점을 전시 소개했다. 전시관은 △치료기기 및 의료 정보관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 관 △진단 및 검사기기관 △진단

Voiceye Saeboram News 소리로 읽는 새보람

국내 최대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15 폐막 미국, 중국 등 34개국 1,145개사 참가, 7만 2천여 명 관람

제3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개막식 모습.

및 병원설비관 △의료기기 및 부 품 특별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상진단장비사인 국내 의 삼성전자/삼성메디슨, DK메 디칼시스템, 리스템, JW중외메 디칼, 메디엔인터내셔날, 알피니 언메디칼시스템, 젬스메디컬, SG헬스케어 등은 물론 GE, 도시 바, 후지필름 등 세계적인 기업

들도 참여했다. 또 헬스케어의 자원메디칼, 바이오스페이스, 소 독기의 한신메디칼, 의료정보의 비트컴퓨터, 약품포장기를 생산 하는 JVM, 물리치료기의 대성마 리프, 스트라텍, 레이저치료기의 루트로닉, 의료용품의 인성메디 칼 등 국내외 대표적인 기업들도 참가했다.

삼성메디슨은 다양한 영상의 학과 진료에 프리미엄 솔루션 초 음파진단기를, 삼성전자에서는 원 터치로 촬영 위치를 자동 조 절할 수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를 선보였다. Toshiba Medical은 또 렷하고 선명해진 하이엔드 초음 파 장비로 이목을 끌었다. 비트 컴퓨터의 경우 정부가 추진 중인

원격의료에 발맞춰 인터넷 망을 통해 영상진료가 가능한 시스템 을 공개했다. 아울러 미키코리아에서는 고 강도 알루미늄 프레임 적용으로 경량화를 실현한 유·아동용 유 모차형 휠체어를, 보령수앤수에 서는 무릎재활에 특화된 전기자 극 근육치료기를 선보였다. 아이 미르에서는 척추장애인, 녹약자 등의 상하지를 자동으로 운동시 켜주는 재활기기를, 보필에서는 성인용보행기, 목욕의자, 안전손 잡이 등 각종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복지용구 생활지원용품을 선 보였다. 전시회 기간 동안 COEX 컨퍼 런스 센터에서는 △의료산업 정 책세미나 △의료인을 위한 특별 강좌 △의료산업 및 의학술 세미 나 △Global Trade Conference 가 열렸다. 이와 더불어 방사선 사 국제학술대회, 서울시 물리치 료사회 학술대회 등이 총 101회 의 주제로 줄지어 진행됨으로써 전문의 및 의료 관계인에게 수준 높은 의료정보를 제공했다.


문화 CULTURE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한박강정‘봄을 기다리는 봄’전시회

Voiceye Saeboram News 소리로 읽는 새보람

자폐성 작가 4인의 예술 소통

왼쪽부터 정도운, 박태현, 강선아, 한부열 작가.

‘The 한박강정(한부열, 박태 현, 강선아, 정도운)’4인의 전시 회가 개최됐다. 2월 26~28일까 지 3일간 동대문 DDP 갤러리 문 에서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허 명환, 이하 강남장복) 주관으로 열린‘봄을 기다리는 봄’전시회

에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강남장복의 관내 작가육성프 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뭉 친 이들은 자폐성장애인으로, 각 자가 살고 있는 특별한 세계를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 다.

이중“그림이란 즐거운 놀이” 이며“그림 그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한부열 작가는 일 상의 모습을 주제로 펜과 30cm 자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다. 그 뒤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하는 결과물은 예측불허의 새로움으로 나타난다. 기본 도형 과 원색을 사용하는 능력이 탁월 해서 평면의 캔버스 위에 입체적 인 세상을 입히는 독특한 세계가 들어 있다. 휴지와 색종이를 잘라 입체 캐 릭터를 만들어 내는 박태현 작가 는“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하 고 싶은 마음에서 활동을 시작했 다”고 한다. 작가는 작품이라는 명칭보다 친구라는 친근한 이름 을 사용한다. 따라서 그의 작품

명은‘박태현과 친구들’ 이다. 그 는 생명을 불어넣듯 하나하나 다 양한 표정으로 갖가지 놀이를 하 는 친구들을 만들어낸다. 한편, 강선아 작가의 작품에는 소녀 감성이 스며들어 있다. 하 루 종일 파티를 하는 것처럼 모 든 사람들이 신나있고, 활기찬 에너지가 넘실댄다. 자신을 토끼 로 표현하며, 즐거운 표정으로 캐릭터화 한 인물과 동물을 꽉 차게 담았다. 그녀의 붓 앞에서 는 모든 이가 평등하다. 인종과 종족을 뛰어 넘어 모두 친구가 되고, 자유롭게 소통한다. 뛰어난 드로잉 실력과 글과 사 진을 활용한 콜라주가 돋보이는 정도운 작가는 남성스러운 멋을 뿜어낸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

인이나 힙합에 관심이 많아 주된 소재로 활용한다. 드로잉과 색채 를 선택하는 감각, 콜라주를 이 용해 작품에 특색을 입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강남장 복 정원일 문화사업팀장은“건 조한 현대사회에서 자폐성장애 작가들의 작품이 즐겁고 행복한 힐링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이 라며“자신만의 세계에서 간직 해온 순수한 영역들이 그림을 통 해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밝혔 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도록과 포 스터 디자인은 애니앤제임스의 황교준, 김진수 디자이너의 도움 으로 진행됐다.

한 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 첫 내한 서울, 울산, 화성 등 순회연주 왼손 다섯 손가락만으로 피아 노 건반을 터치하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가 3월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니콜라스 매카시는 3월 13일 울산 현대예술관, 14일 화성 동 탄신도시 반석아트홀, 15일 서 울 강동아트홀 등을 순회하며 연 주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협주곡 D 장조>와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오른팔을 잃은 폴 비트겐슈타인 의 작품을 들려줬다. 또 러시아

음악가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 의 <녹턴 작품9>와 리스트가 편 곡한 슈베르트의 <마왕>, 조지 거슈윈 <써머 타임> 등을 연주 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1989년생인 니콜라스 매카시 는 선천적 장애로 한쪽 손 없이 태어났다. 어린 시절엔 피아노와 는 관련 없이 지내다가 15살에 처음으로 전자키보드를 접했다. 피아니스트로 입문하기에는 다 소 늦은 나이였지만 건반의 매력 에 빠진 그는 즐기며 연습했고, 금세 실력이 늘었다.

그는 18살에 길드홀 음악학교 를 거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국 왕립음악원을 졸업하게 된 다. 이로서 가장 젊은 왼손 피아 니스트가 탄생했다. 니콜라스 매카시는 2012년 런 던 장애인 올림픽에서 락그룹 콜 드플레이와 파라오케스트라와 함께 8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폐 막식 무대를 장식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 세계적 으로 활동하며 완벽한 테크닉과 인상적인 표현력을 가감 없이 선 보이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 무료 상영 서울역사박물관, 3월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 이은경)와 서울역사박물 관(관장 강홍빈)은 3월부터 12 월까지‘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을 운영한 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역사박

물관 1층 강당에서 열리는 영 화관은 박물관의 다양한 이용 층을 고려해 전체 관람가 영화 를 상영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영 화 상영을 위해 서울역사박물 관과‘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운영에 관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 다. 업무협약은 장애인을 비롯 한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상영을 통해 문화 향 유권 및 상호 이해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 복지를 실

내한 공연을 마친 한 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

영국언론은 그를“무대 위에 보이는 에너지와 놀라운 재능은 오직 눈부실 뿐이다(더 타임 즈).”,“이것은 천재의 터치다(라 디오 타임즈).”,“흠결 없는 연주 로 청중을 매료시키고 전문가들 을 놀라게 하며 세계적 연주자 로 발돋움하고 있다(인디펜던 트).”,“두 손 피아니스트들도 힘

현하기 위해 추진했다. 상영영화로는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감독 스테판 오비에, 벵상 파타, 벤 자민 레너)’,‘늑대아이(감독 호소다 마모루)’,‘모모와 다 락방의 수상한 요괴들(감독 오 키우라 히로유키)’등 아이들 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비 롯해 영화‘터치 오브 라이트 (감독 장영치)’,‘천국의 속삭 임(감독 크리스티아노 보르토 네)’등을 준비했다. 또 올해

들어하는 부분을 니콜라스는 거 리낌 없이 관객들에게 보여주었 다. 그가 한 손 피아니스트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브리스톨 포스트).”라고 소개한 바 있다. 국내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 친 그는 큰 박수를 보낸 한국의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서 제 작할 신작들도‘서울역사박물 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 에 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 어프리영화관은 서울시민을 비롯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 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www.museum.seoul.kr)를 통 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 는 02-724-0274로 하면 된 다.


스포츠 SPORTS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서울 종합우승

Voiceye Saeboram News 소리로 읽는 새보람

대회 MVP 알파인스키 청각장애 박승호 선수 ‘환희와 감동 그리고 축제의 한마당’ 이라는 슬로건으로 제12 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열렸다. 2월 9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및 서울, 경기도 일원에 서 17개 시·도 선수단 754명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겨뤘다. 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 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 성일 회장은“이번 대회는 세종 특별자치시가 새로 포함돼 외형 적으로 발전했다”며“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국민에게 감동을 선 사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 1·2·3위 대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차관은 축사로“여러분들의 열 는 값진 결실을 맺을 것” 이라며 정과 노력이 3년 뒤 평창동계올 “이에 정부도 동계스포츠 전략 림픽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 종목과 실업팀을 육성, 계절학교

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 다” 고 지원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크로

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지하 키, 휠체어컬링 기존 종목에 바 이애슬론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 해 총 6개 종목으로 늘어난 가운 데 종합우승은 서울이, 2위는 인 천, 3위는 강원이 차지했다. 대회 결과 남자 알파인스키 청 각장애 박승호(울산) 선수가 2관 왕으로 MVP를 수상했다. 동계 체전에 참가한 청각장애인 선수 로는 첫 수상으로 기록됐다. 12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주요 내빈과 선수 및 임원들이 참여해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내 년 대회를 기약했다.

아산스마트라이노 슬레이지하키팀 전국 3위 쾌거 아산장복, 창단 2년만에 이룬 성과

아산스마트라이노 슬레이지하키팀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단 2년만에 전국장애인동계 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아산스마트라이노 슬레이지하 키팀이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 창호, 이하 아산장복) 소속으로 충남 유일 장애인아이스하키팀 인 아산스마트라이노는 전국장

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부산과 전북에게 승리하며 2승 1패로 결 선에 진출했다. 4강에서 전원이 국가대표로 구성된 강원도청팀 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 배, 3·4위전에 진출했다. 예선 전에서 1:3으로 석패했던 경기도 팀을 다시 만나 4:1로 승리, 동메 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5월 개최 80개 국 6000여 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 대회가 오는 5월 10일부터 17일 까지 8일간 열린다. 2015서울세 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 원회(위원장 손병두)에 따르면 이번 서울대회는 80여 국가에서 총 6000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 대 규모로 예상된다.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 에서 개최돼 기대를 모으고 있 다. 2월 12일부터 2일간 서울에서 대회 조정회의가 열렸다. 주최기 구인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 맹 대표단과 실무진들이 만나 현 안을 점검하고 의견을 조율했다.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정회의가 열렸다.ⓒ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 대회 조직위

대표단은 전반적인 대회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수송과 숙박, 식음료 등 대회지원 계획 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조직위원 회는 대회 홍보와 경기운영, 대 회지원 분야에 대해 세부 진행상

황을 보고하고 대회기간 이용할 경기장과 숙소를 안내했다.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국제종합스포츠대회로 199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 된 이래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아산스마트라이노 슬레이지 하키팀은 메달 획득에 그치지 않 고, 5월에 개최되는 강남베드로 병원배 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상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둔 하키팀이지 만 연습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는 후문. 주말에 성남 탄천빙상장으 로 훈련을 다니며 2중의 어려움

을 겪었던 속사정이 있었다. 아산장복 이창호 관장은“어 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 둔 하키팀에 큰 박수를 보낸다” 며“앞으로 아산을 대표하는 팀 으로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 며, 장애인 전문체육 활성화로 자립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세종시 제1회 어울림 스키캠프 성료

1박2일간 장애인스키 전문 강습 세종특별자치시지체장애인협 롯하여 중증장애인 좌식스키 등 회(협회장 정금종, 이하 세종지 을 배웠다. 장애 정도에 맞춰 이 장협)는 세종특별자치시신체장 뤄진 개인별 지도로 쉽게 스키를 애인복지회(회장 박승희)와 공동 익히고 응용했다. 주관으로 1월 30~31일 강원도 캠프에 참가한 조항백 씨(48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제1회 세)는“스키를 처음 타봐서 겁이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림 스키캠 많이 났는데 막상 배워보니 정말 프’ 를 진행했다. 재미있었다”며,“다음에도 참여 이번 스키캠프에는 세종특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자치시시각장애인협회, 세종특 세종지장협 정금종 협회장은 별자치시다문화지원센터, 대전 “장애인들에게 체육은 선택이 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서구지회 아닌 필수에 가깝다” 며 이번 스 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30명 키캠프의 개최의도를 밝히고, 을 우선 모집해 캠프를 떠났다. “앞으로 스키뿐 아니라 다양한 참가자들은 대한장애인스키협 종목의 장애인 체육활동이 활성 회 장애인스키학교 소속 전문 강 화 되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사의 지도를 받아 안전교육을 비


국제 GLOBAL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Voiceye Saeboram News 소리로 읽는 새보람

“나는 뉴욕의 우버 기사입니다” 청각장애인 기사 핀 루 씨 핀 루(29세)는 뉴욕시의 첫 청 각장애인 우버 기사다. 뉴욕시에 서‘우버X(모바일 차량 예약 이 용 서비스)’기사로 일하는 그는 언뜻 보면 다른 기사와 별 차이 를 알 수 없다. 하지만 루가 모는 2011년형 녹색 혼다 어코드에 탑승한 승객 들은 그가 건네는 메모지를 보고 놀란다.‘귀가 들리지 않으니 목 적지를 GPS에 입력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기 때문이다.‘선 호하는 경로가 있으면 손짓으로 알려 달라. 질문이 있으면 어깨 를 두드려 달라. 말할 게 있으면 글로 적어 달라’ 는 내용도 있다. 우버 측은 현재 미국에 루와 같은 청각장애인 기사 약 40명 이 활동 중이며, 새로운 시장으 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런 운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 한다. 중국 푸저우에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루는 10살 때 가족

과 함께 뉴욕 퀸즈로 이민 왔다. 2011년 뉴욕 로체스터공대 청각 장애인 전문교육기관 NTID에서 회계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약 2년간 뉴욕주 롬에서 미 국방부 회계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작 은 도시에서의 생활에 진력이 나 다시 뉴욕시로 돌아왔다. 그 후 아예 진로를 바꿔 우버 기사가 됐으며, 가끔 우버 경쟁사인 리 프트에서도 일한다. 지난해 7월 에는 뉴욕 택시리무진위원회 (TLC)가 발부하는 자격증도 땄 다. 뉴욕에서는 농(deaf)과 난청 (hard of hearing)을 지닌 장애인 도 보청기나 대형 백미러 등을 갖춘다는 조건 하에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처음 그의 차에 탄 승객들은 그가 듣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라 움 아니면 우려를 나타낸다. 그 러나 루는 자동차 경적소리로 늘 요란한 맨해튼 시내에선 청각장

애가 오히려 득이 된다고 말한 다. 운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작 동하는 특수 조명 같은 보조 기 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루는 평소 수화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승객들과는 눈을 맞추거 나 미소를 짓는 다른 방식도 동원 한다. 소셜미디어 앱 타임홉 (Timehop) 창업자인 조나단 베게 너는 샌프란시스코로 출장 갔을 때 우버 차량을 탄 적이 있는데 기사가 자기 말에 반응이 없어서 처음엔 의아했다. 하지만 곧 자신 이 청각장애인이라고 안내하는 메모지를 건네줬고, 편안하게 목 적지로 이동했다. 베게너는 처음 엔 어색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 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루는 우버 기사가 청각장애인 직업으로 괜찮다고 밝혔다. 서비 스 자체가 기술에 기반하고 있어 서 말을 못해도 승객과 상호작용 하기가 쉽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뉴욕 최초의 청각장애인 우버 기사가 된 핀 루 씨. ⓒWall Street Journal

고객평가 결과로 매긴 서비스 등 급도 5점 만점에 4.82로 높아 승 객과의 소통 불편이 없음을 증명 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차를 몰며 올해 결혼할 약혼녀와 유럽으로 신혼 여행 가기 위한 돈도 모으고 있 다. 언젠가 자기 사업을 시작하 겠다는 희망을 안고, 장시간 근 무도 마다하지 않으며 돈을 벌어 저축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창업하려 마음먹고 있는 데, 그 때를 위한 종자돈 마련이 장기적인 목표다. 그는 수화를 세상에 알리는 데 우버 기사라는 지금의 직업을 적 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그의 차를 탄 승객 대부분은 수화에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알고 있 는(혹은 휴대폰으로 막 검색한) 수화 동작을 해보일 때도 있다. 가장 흔한 건“감사합니다” 이다.

장애인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 뿐 작가 사라 와트, 워싱턴포스트 통해 기고

사라 와트의 아들 헨리. ⓒThe Washington Post

내 아들 헨리 클래식은 22개월(2세) 입니다. 그는 바니 공룡을 좋아합니다. 그는 누나의 머리를 끌어당겨 애정을 느끼고, 사랑을 표현할 때 우리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유아입니다.

헨리를 임신했을 때 초음파를 통해 척수 수막류(myelomeingocele)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치의는 아이의 신경분화 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부분적인 마비, 뇌수종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말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장애인으로 태어날 것이라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고, 휠체어에 아이 를 태우고 다닐 미래를 떠올리면 우울 해졌습니다. 솔직히 장애인에 대해 많 은 오해와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러나 이것은 모두 헨리가 태어나기 전 에 했던 생각이었습니다. 뱃속의 아이가 장애인이란 것을 안 후, 주변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친구의 아들은 발달 지연이 있었고, 또 다른 친 구의 아들은 다운증후군이었습니다. 자 폐증과 아스퍼거증후군인 아이도 있었 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내 이야길 듣고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헨리는 휠체어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고, 자라나며 어렵게나마 독립적으로 걸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뛰어다니는 아이와는 다르겠지만, 그래서 뭐? 그것 이 그가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 하진 않습니다. 단지 헨리가 다른 방식 으로 삶을 살 것을 의미할 뿐이지요. 사 람은 저마다 다르고 각기 다른 유형으 로 생활합니다. 장애인들도 장애에 따

시각장애인 와인테스터 화제 ‘암흑 속의 맛’시음행사 성황 선천적인 시각장애인 청년이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단지 일대 에서 특유의 후각과 미각을 동원 한 포도주 감별 행사를 펼쳐 화 제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와이너

리에서 열고 있는 월례‘암흑 속 의 맛’시음 행사로 시각장애인 하비 웨들러(27세)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새크라 멘토 비(The Sacramento Bee)’ 가 2월 22일 보도했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의 눈을 가 리고 포도주를 맛보게 한 뒤 품 평을 하게 한다. “그는 사람들이 와인을 보는 눈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경계의 장벽을 허물었다. 눈이 보이지

라 혹은 성격과 일 등에 따라 다르게 살 아갈 뿐입니다. 헨리의 생활은 우리와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비극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 리 가족은 헨리의 볼에 뺨을 비비며 함 께 웃고, 그의 미소를 보며 행복해 합니 다. 헨리는 우리 가족에게 선물입니다. 물론 헨리는 부모의 사랑만으로 자라 기는 어려운 아이입니다. 위험한 의료 합병증 목록을 가지고 있고, 늘 조심해 야 합니다. 척수 수막류는 항상 피곤하 고, 치료비도 많이 듭니다. 장애 아이를 키우기 위한 사회적 지원이 더욱 활성 화되고, 사람들의 편견도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않는 그가 이 지방 와인제조업자 보다도 더 정확하게 와인을 감별 한다”고 게이서빌 와이너리의 감독겸 회장 코리 베크는 말했 다. 남보다 발달한 웨들러의 후각 은 데이비스 시내의 여러 교차로 차이를 냄새만으로 어느 곳인지 정확히 맞출 정도다. 시각장애인 아들을 교육하기 위해 석사 학위 까지 따가며 열성을 쏟은 어머니 가 특별히 훈련한 결과라고 한다. 웨들러의 어머니는 특수 지도

로 아들에게 시각적인 것을 제외 한 모든 감각을 날카롭게 가다듬 는 훈련을 반복했다. 최근 3일 간의 시각장애인 교육 캠프를 무 료로 운영하는 등 다른 장애인들 을 위한 도움에도 나서고 있다. 어머니는 아들을 두고“어려 서부터 호기심이 왕성하고 무엇 이든 냄새로 구별하려고 들며, 사람들과 대화를 잘 하는 아들이 적성을 살려서 세상을 탐색하고 더 발전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편의증진 AMENITY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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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승인만 받고 장애인 편의시설은 제거하기 일쑤 지체장애인편의시설중앙지원센터

장애인 편의시설 현장점검 실시 사용승인 당시 설치했던 장애인 편의 시설을 시설 주 임의로 해체하거나 없 애는 등 관련법(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이하 편의증진법)을 어기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지체장애인편의시설경기지원센

터(센터장 김기호, 이하 경기센터)는 건 축물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현장점검 을 실시했다. 2014년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사용승인 후 이용 중인 건 축물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현장을 점 검했다. 조사대상은 2013년도에 사용승 인 받은 건축물 중 시·군별 6~10곳을 임의 선정했다. 특히 대상시설을 선정할

대표적 부적정 사례

때 편의센터와 협의 없이 사용승인을 득 한 시설물이나 부적합 판정을 받고도 재 협의 없이 사용 중인 건축물도 포함해 설치현황을 파악하고자 했다. 이번 현장점검 대상인 240개 시설은 2013년 사용승인을 받을 당시의 편의 시설 적정 설치율은 92%로 매우 높았 던 곳들이었다. 그러나 이번 현장점검

박경준

결과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은 겨우 53%에 불과했다. 사용승인 이후 40% 에 가까운 건축물이 장애인 편의시설 유지·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시 설주관기관의 조치가 시급함을 알 수 있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2013년도 조 사 결과보다 6% 정도 더 떨어진 수치 라는 것이다.

좌측 사진은 점자블록으로 주출입문까지 유도했으나 출입문 앞뒤로 장애물 을 세워 가로막고 있으므로 시각장애인의 통행이나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만약 시각장애인이 점자블록을 따라간다면 장애물에 부딪히고 출입문을 찾지 못해 당황할 것이 분명하다. 우측 사진에서는 가득 쌓인 상자 옆에 대변기와 손잡이 일부가 보여 장애인 화장실임 알 수 있다. 하지만 물건으로 가득 찬 장애인화장실은 장애인 이용 이 불가능하다.

유형① 장애인 편의시설 임의제거

유형③ 장애인 편의시설 관리소홀 현장점검 결과

사용승인 당시

<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제거> 위 사진에서 보듯이 한 상가건물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해 사용승인 을 받았으나 이후 주차라인을 삭제하고 일반차량이 주차하는 공간으로 사용 하고 있었다.

승강기 전면 점자블록 탈락

현장점검 결과

사용승인 당시

< 주출입구 경사로 제거> 위 사진은 건물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를 위해 경사로를 설치해 사용승인 을 받았으나 이후에 경사로를 제거하고 주차구역을 변경하는 등 임의로 장애 인 편의시설을 없애 버렸다. 유형② 장애인 편의시설 사용불가

점자블록으로 유도된 출입문 사용불가

장애인화장실을 창고로 사용

주출입구 점자블록 탈락

위의 사례는 설치 됐던 점자블록이 기존 바닥 위에 붙이는 부착형으로 시간 이 지나면서 탈락돼 없어진 경우다. 애초에 탈락되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거 나 재시공 등의 보수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하지만 여전히 보여주기 식으로 설치한 후, 점자블록이 없는 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편의시설에 대한 시설 주의 의식 부재를 알 수 있다. 추가로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용건축물을 조사한 결과, 경기센터와 협의과 정 없이 건축허가나 사용승인이 내려져 설치가 부적정한 곳들이 있었다. 아예 설치조차 되지 않은 경우도 종종 보였다. 이는 전체 부적정 사례의 15%나 될 정도로 높은 수치이므로 개선이 시급하다. 경기센터 조사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연 5회 이상의 실태조사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의 부적정 건축물에 대한 시정조치가 제대로 이루 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시설주의 문제의식도 계속 낮아지고 있기에 사후관 리에 대한 지도점검 및 운영시스템을 갖춰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 다. 또‘경기도장애인등의 편의시설사전점검조례’가 제정·시행되고 있으 나 같은 문제가 반복돼 이에 대한 사후점검을 포함한 조례개정도 필요하다 고 했다. 결론적으로 지자체의 건축물 수가 워낙 많아 불법 건축물의 적발 및 관리· 감독이 힘든 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추후 지자체와 우리 편의센터가 함께 사후점검 시스템 구축과 필요인력을 확보하고 장애인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 도해 장애인 편의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 다.


고용상담 ADVICE COLUMN 고용상담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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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장애인노동상담센터장)

일용직근로자도 1년 이상 근무 시 퇴직금 발생 법정퇴직금은 3가지 필수요건 갖추면 지급대상

1991년 고용의무제도 시행 이후 장애인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어렵게 노동 시장에 진입한 장애인 임금근 로자의 50.8%는 고용이 불안 정한 임시·일용직에 종사 (2011년 장애인실태조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상담을 했던 28세의

청각장애 3급 장애인 이 모 씨 도 건설현장에서 2년 정도 근 무한 일용직근로자다. 한 달에 18일 정도 근무했고, 사정이 생겨 그만두려고 사직서를 제 출한 상태다. 피상담자는 2년을 근무했으 니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고 생각했지만, 회사 측은 일용 직이라 퇴직금을 지급할 수 없 다고 답변했다. 정말 그러한 것 인지 우리 장애인고용안정협 회 장애인노동상담센터에 문 의를 해왔다. 일용직이란 1일 단위로 근로 계약 체결과 해지가 반복되는 형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일용 근로자라 하더라도 일용관계

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어 온 경우에는 상용근로자로 해석 해 1년 이상 근무 시 법정퇴직 금이 발생한다. 법정퇴직금은 근로자가 3가 지 필수요건(상근성, 계속성, 종속성)을 갖추었다면, 정규직, 계약직, 일용직에 관계없이 지 급대상이 된다. 여기서 상근성이란 날마다 일정한 시간에 출근하여 정해

진 시간 동안 근무하는 것을 말 하고, 계속성이란 근로계약이 단절되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것을 말하며, 종속성은 근로자 가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판례를 보더라도 반드시 월 평균 25일 이상 근무를 해야만 퇴직금 발생요건이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1개월에 4,5일 내지 15일 정도 계속하 여 근무한 경우라면 요건을 충 족해 법정퇴직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명목상 일용근로자라 하 더라도 공사현장 등에 기간의 정함이 없이 채용된 후 통상 적인 근로관계가 상당기간 지 속되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사 만료 시까지 고용관 계가 계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피상담자의 경우처 럼 건설현장에서 동일한 사용 자와 약 2년 동안 사용종속관 계를 유지하면서 근로를 제공 했다면, 공사현장이 바뀌더라 도 계속근로로 인정되어 퇴직 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일용직근로자의 퇴직금 관련 판례. ⓒ조호근

민원상담

임상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정책지원부장)

장애인고용(Ⅱ) 지원정책

Q)

2015년도 장애인일 자리사업이 확대되었다 면서요?

A)

지난해와 달리 사업규모 (총 14,879개)가 더욱 확대되 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말씀드 리면 일반형일자리는 4903명, 복지일자리참여형 8133명, 특 수교육-복지연계형 877명 등 총 9010명, 특화형일자리 시각 장애인안마사 703명, 발달장 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263명입니다. 보수면을 살펴 보면 미취업장애인의 일반노 동시장으로 전이를 위한 실무 능력 습득을 지원하는 일반형

일자리(만 18세 이상 등록장애 인이 그 대상이며 복지 및 일 반행정 지원, 장애인일자리사 업 전담 지원 등) 근로조건은 주 5일(40시간), 1일 8시간입 니다. 월 116만 7000원으로 지 난해 108만 9000원보다 증액 되었습니다. 또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장애유형별 다양한 일자리를 보급하는 복 지일자리. 참여형의 경우 기존 의 도서관 사서 보조, 우편물 분류, 급식보조 등에 교통약자 셔틀버스 승하차보조, 건강검 진센터 보조, 대형서점 도서정 리 직무가 신규로 추가되면서 총 24가지 분야가 되었습니다. 역시 만 18세 이상 등록장애인 이 대상이며, 주 14시간 이내 (월 56시간) 월 31만 3000원을

받습니다. 특수교육-복지연계 형은 특수교육기관 고등학교 3학년 또는 전공과 재학생으 로 도서관 사서 보조 등으로 보수 역시 주 14시간 이내 월 31만 3000원 수준입니다.

Q) 취업이 어려운 장애 유형에 특화된 직종의 실 무능력 습득을 지원하는 특화형일자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A)

먼저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사업으로 안마사 자격을 갖고 있는 미취업 시각장애인 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양질 의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일 자리입니다. 18세 이상 등록시 각장애인 중 의료법에 의거한

안마사 자격인증을 받은 사람 만 가능하고 근로조건은 주 5 일(25시간) 월 100만 원의 급 여가 지급됩니다. 또 발달장애 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는 요양보호사의 전반적인 업무 를 지원하는 일자리에 배치하 는 것으로, 식사 도와드리기, 실내·외 보행 및 이동 도와드 리기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 입니다. 만 18세 이상 등록 지 적 및 자폐성장애인이 대상이 며, 주 5일(25시간) 1일 5시간 업무를 통해 월 73만 1000원 의 급여를 지급 받습니다. 위 사업들은 본인 명의의 계좌로 입금되며, 보수 지급 시 인건 비에서 4대보험 본인부담금 및 소득세를 원천징수함을 참 고하시기 바랍니다.

Q) 장애인일자리사업에 1년 이상 참여할 때 일반 사업장처럼 퇴직금을 지 급해 주나요?

A)

금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참여했다면 퇴직금 을 당연히 지급 받습니다. 단, 월 56시간 미만 참여자는 근로 기준법에 의거 퇴직금 지급 대 상이 되지 않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퇴직금은 계속 참여 기간 1년에 대해 30일분의 평 균임금으로, 일반형일자리의 경우 134만 160원, 시각장애 인안마사파견 115만 350원,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84만 900원이 지급되며 지급 시기 는 일자리사업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입니다.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질문이나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홈페이지(http://www.kappd.or.kr/) 민원상담실에 올려주시면 성심껏 답변해드립니다


고용 JOB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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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사업설명회 정부3.0 따라 장애인고용 현장 실무자와 소통 활성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은 2월 4일 여 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장애 인 고용 현장 실무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15 공단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3.0에 따라 장애인고용 관련 정보를 공 유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 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2015년 변경된 장애인고용제도 와 취업지원서비스 등 공단의 주 요 사업을 소개했다. 공단은 작년에 개소한‘서울 맞춤훈련센터’와 올해 설립 예 정인‘발달장애인직업능력개발

훈련센터’등 직업능력개발사업 대 6개월이며 채용 사업체에 약 에 대한 변화를 알렸다. 발달장 정임금의 80%의 지원금을 지급 애인직업능력개발훈련센터는 한다. 정규직 전환 후 6개월 고 현행 5개 직업능력개발원과는 용 유지시 정규직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서울시교육청 관할 내 설 월 65만 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립해 운영하게 된다. 담았다. 이와 함께 워크투게더센터 확 한편 고용부담금은 월 67만 대, 중증장애인인턴제 도입 등 원이었던 부담기초액을 71만 원 올해 달라지는 장애인고용제도 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증장애인 에 대해 설명했다. 중증장애인인 지원고용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 턴제의 경우 고용률이 낮은 중증 그램의 사업주 훈련보조금도 1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업체 근무 인당 1일 19,110원에서 19,340 경험을 제공하고 직무능력을 향 원으로 인상했다. 상시켜 정규직 전환을 돕는 것을 공단 권기성 고용촉진이사는 목표로 신설됐다. 인턴기간은 최 “앞으로도 장애인 고객과 현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고용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장애인 일자리 발굴 노하우 담긴 책 발간 『내일을 위한 Job, 함께 나누는 꿈』

장애인 일자리 발굴 노하우를 담은 『내일을 위한 Job, 함께 나누는 꿈』.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 인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발굴

노하우를 담은『내일을 여는 Job, 함께 나누는 꿈』 을 발간했 다. 이 책에는 장애인 일자리 발굴 및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 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발굴 현장지침서로 기능하길 바

라며, 일자리 창출 과정에서 발 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사전에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 책은 장애인을 위한 미래 직업으로 △발달장애인 캐스트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장 년장애인 디지털 환경지킴이 △ 청각장애인 웹 퍼블리셔 △장애

인 여행상품개발자 △장애인 IT 네트워크 전문가 등을 자세히 소 개하고 있다. 특히 캐스트(cast)는 테마파크 에서 일하는 직원을 지칭하는 명 칭으로, 공단은 발달장애인이 대 기업 테마파크에 캐스트로 취업 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고서에

지난호 정답

독자퀴즈

신년인사회 도너츠

1.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5월 9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제23회 서울국제○○○○○○대회’ 를 개최한 다. 빈 칸에 들어갈 말은? 2. 최근 기관 이름을 종로구립장애인근로사업장에서 ○○○으로 바꾸고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이 사업장은? 서울 종로5가에 위치, 지하철택배와 카페테리아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힌트 : 정답은 기사 속에 있습니다.

- 독자의견 중도장애인의 수기나 직업재활 성공 미담을 발굴해 실어 주 셨으면 합니다. -박종선 이동 약자들에 대한 정부의 동향과 중증장애인의 애환을 포 함한 장애인 자립에 대한 전반적인 취재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장병철

매월 정답자 세 분에게는 가브리엘 천연공방 에서 생산하고 있는‘천연비누’ 를 상품으로 보 내드립니다.

응모요령 응모요령 : 우편엽서나 이메일로 정답과 독자의견을 함께 보내주시면 추 첨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보내실곳(우:150-874)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로22 이룸센터 3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외협력부 / 이메일 : news@kappd.or.kr>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필히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브리엘 천연공방의‘천연비누’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담았다.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장애 인 직업영역개발 성공사례가 실 제 고용시장으로 확산되어 장애 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 되길 바란다” 며,“공단은 앞으로 도 장애인의 개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 발하겠다” 고 밝혔다. 『내일을 여는 Job, 함께 나누 는 꿈』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홈페이지(http:// edi.kead.or.kr)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당 첨 자

박종선 전남 목포시 장병철 경남 사천시 김영신 경남 거창군


기획 PLAN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소리로 읽는 새보람

정보통신보조기기가 필요하십니까? 정보통신보조기기지원사업 신청기간:2015년4월1일~6 월5일 문의전화:1588-2670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 원에서는 신체적·경제적으로 정보통신 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화를 통한 사회 통합을 유 도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 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정보통신보조기기는 크게 지체·뇌병 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언어장애 분야 로 분류되어 지원되고 있으며, 각 장애유 형별로 적합한 보조기기를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장애유형별로 보조기기 지원 품목을 보면, 지체·뇌병변장애 분 야는 터치모니터, 특수마우스, 특수키보 드, 독서보조기 등 12종의 품목을 지원하 는 반면 시각장애 분야는 점자정보단말 기, 독서확대기, 화면 낭독·확대 소프트 웨어, 데이지플레이어 등 40종을 지원한 다. 청각·언어장애 분야는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의사소통 보조기기, 언어훈 련 소프트웨어 등 16종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4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각 지자체 담당부서(접수처 문의 : 정보통 신보조기기 상담전화 1588-2670)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체·뇌병변 유형에 대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품목 가장 신청이 많은 품목은 정전식 터치 모니터다. 마우스나 키보드 조작이 어려 운 장애인이 멀티터치펜을 이용해 모니 터 화면 작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보조기 기다. 일부 제품은 멀티터치를 제공해 스 크린 확대 및 축소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 TV기능이 포함된 제품도 있다.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로는

Voiceye Saeboram News

지체장애인편의시설중앙지원센터 박성오 과장

키가드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테그라마우스 플러스 ⓒ한국정보화진흥원

정전식 터치모니터 ⓒ한국정보화진흥원

빅키 키보드와 키가드, 엔에이블러 조이 스틱, 엔에이블러 트랙볼이 있다. 손의 움 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 자판의 크기 가 큰 빅키 키보드를 사용하고, 키보드에 가드를 설치해 자판을 잘못 누르는 것을 방지한다. 팔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 엔에이블러 조이스틱과 엔에이블러 트랙볼을 사용해 마우스 기능을 대체하 엔에이블러 조이스틱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우스2 ⓒ한국정보화진흥원

중증 장애인의 학습을 돕는 보조기기 로는 페이지터너리더블3가 있다. 중증 장 애로 인해 사용자 본인이 직접 책을 들고 책장을 넘길 수 없을 경우 페이지 자동 넘 김 기능의 독서보조기를 이용하면 된다. 보조인이 보조기기에 책을 세팅하면 리 모콘이나 스위치를 통해 장애인이 보고 자 하는 페이지를 조작할 수 있다.

빅키 키보드 ⓒ한국정보화진흥원

고 있다. 상지 및 하지를 사용하기 어려운 장애 인에게는 스마트나브4AT와 헤드마우스 익스트림을 통해 마우스의 기능을 대체 할 수 있다. 적외선 및 난반사스티커를 머 리 또는 안경(모자)에 부착하여 머리의 움 직임을 통해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면 서 컨트롤 할 수 있다.

엔에이블러 트랙볼 ⓒ한국정보화진흥원

이보다 더 중증인 장애인의 경우 입술 을 움직여 마우스 역할을 대체하는 인테 그라마우스 플러스와 조우스2가 있다. 두 장치는 입술의 움직임으로 마우스 포인 터를 이동을 하고 호흡을 통해 마우스의 클릭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사업 안내 구 분 보급대상

지원내역

보급품목

보조기기 전시 및 체험 신청

활용 및 사후관리

내 용

비 고

- 장애인복지법 제32조의 규정에 의한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의 규정에 의한 1~7급의 상이등급 판정을 받 은자 -보조기기 제품 가격의 80%지원(본인부담금 20%)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장애인의 경우 본인 부담금의 50% 추가지원(본인 부담금 10%) -지체·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장애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 및 특수 소프트웨어 *보급제품은 매년 보급품목선정위원회에서 결정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전시관 운영 *한국정보화진흥원 1층 - 상시운영 -정보통신보조기기 순회 전시회(신청기간내) -접수처 : 지자체 담당부서 *접수처 문의 : 정보통신보조기기 상담전화 (1588-2670) -지자체에 정보통신보조기기 신청서 및 장애인 증명서, 국가유공자확인서 제출 -수혜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조사 실시 -보조기기 무상수리(무상수리 기간내) *무상수리기간 이후는 납품업체의 A/S규정 준용

2014년 기준 보급품목 종류 -지체·뇌병변장애 12종 -시각장애 40종 -청각·언어장애 16종

페이지터너리더블3 ⓒ한국정보화진흥원

갈수록 지체·뇌병변 유형에 대한 보 조기기 지원 신청자가 줄고 있는데 이는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부족도 있겠지만, 장애유형에 맞는 특화된 정보통신보조기 기의 부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 통신보조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을 전국적으로 운영하여 지속적인 홍보 활동이 이뤄져야 하고, 국내 정보통신보 조기기 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확 대해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앞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홍보활동 을 강화하고 대상품목을 확대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정보접근 증진에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OPINION

새보람 2015년 3월 제263호

Voiceye Saeboram News 소리로 읽는 새보람

복지마당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개편만으로는 불충분

OECD의 보고에 따르면 장 애인 정책의 세계적 추세는 현 금급여를 위주로 하는‘보상’ 중심의 정책이 다소 퇴조하고 노동시장 '통합’을 통한 고용 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장애

인 고용 현황은 국제적인 통합 흐름과 달라 보인다. 우리나라 장애인은 경쟁노동시장의 높 은 취업 장벽 때문에 구직 시도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불안정한 고용지위에 놓여 있 으므로 국가의 적극적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따라서 장애인 에 대한 국가정책은 장애인의 삶의 여건 개선을 위해 장애인 의 노동시장 통합과 소득보장 이라는 큰 틀 아래서 정책적 노 력을 기울이기 위한 제도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장애인에게 있어서 직업활 동이라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의미뿐만이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문화적·환경적 의 미를 내포하고 있다. 직업은 기능적 능력의 차이에도 불구 하고 모든 장애인에게 필수적 인 활동으로 대두되고 있다. 당연히 사회는 모든 사회구성 원의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해 야 한다. 재활정책의 궁극적 목적은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과 노력 으로 자립해 사회구성원으로 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장애인이 직

업을 갖는 것은 재활에 가장 중 요하며 핵심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취업장애인의 경제활 동 분야를 보면 1차 산업 및 단 순노무직에 심하게 편중돼 있 다. 반면 관리직이나 전문직 또 는 준전문직과 사무직에 종사 하는 장애인은 비장애인의 절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낮 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사 회적 지위가 다소 낮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월 평균 소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장애 인복지법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공청회를 진행했다. 발달 장애인직업훈련지원센터를 직 업재활시설유형에 추가하고 근로장애인을 확대하는 방안 이 주요 내용이었으나 현장의 목소리는 불편하다. 직업재활

시설의 유형을 추가 개편하거 나 시설의 근로장애인을 확대 하는 것이 과연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장애인의 노동권과 직 업을 가질 수 있는 권리에 한발 자국이라도 더 내딛을 수 있는 것일까. 또 이미 2007년에 직 업재활시설유형을 보호작업장 과 근로작업장으로 개편 했는 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 이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장애인 직업재활의 핵심은 장애인 고용에 있다. 실제로 장 애인 고용은 사회적으로 재정 자원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개인적으로도 자립력 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직업재활시설의 근로장애인을 확대하는 것도 좋겠지만 일반 노동시장에서 장애인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우선 해야 한다. 직업재활시설에서 일반사업장으로 직업적 전이 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해야 할 것이다.

새 보 람 칼 럼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김창환 협회장

장애인 당사자주의를 바탕으로 장애인 복지의 미래를 열자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다르다’ 는 것을‘틀리다’ 로인 식하는 획일적인 시각과 시선이 팽배하다. 이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차별로 나타나 장애인이 사회의 평등한 인간으 로서, 완전한 참여를 이루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분명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

는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했고 또,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는 결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욱 겸손한 자세로 그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충족시키기 위해 항상 깨어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장애인 복지는 장애인 의 인권, 자기결정과 자주·독 립, 그리고 사회적 환경을 강조

1987년9월1일창간 월간 회장·발행인 / 김광환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이념을 바탕으로 제공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권리에 기초 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인 장애 인 당사자주의로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장기적인 안목 과 비전을 갖고 장애인 복지 발 전과 함께 위상을 정립할 수 있

제263호

편집장 / 오창석

기자 / 이정희

2015년 3월 23일

발행처 / (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층 등록번호 / 영등포 라 00280 홈페이지 http://www.kappd.or.kr

E-mail : news@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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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변화의 내용을 신중하게 경청하 면서 앞으로 계획과 행동의 변화 를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 이러 한 변화가 장애인의 삶에 긍정적 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제도 개 선과 정책적 프로그램으로 구체 화하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희망과 미래가 있는 조직이다. 그동안 장애인 당사자 단체로 장 애인들의 고통과 시련을 같이 하 며 자라왔고, 우리의 문제는 우 리 스스로 해결한다는 자세로 여 러 가지 고충과 어려움을 해결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할 일은 많 다. 사회가 복잡하고 다변화하는 구조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장애인들의 시대적 변화에 따 라 욕구가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 다. 이런 점을 해결하도록 노력

하고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모색 하며 연구해야 한다. 우리의 노 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발전된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더욱 밝고 힘 있는 사 회가 되게끔 경제 및 정치 발전 그리고 성숙한 국민적 노력이 함 께 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잘 사 는 복지 사회로의 큰 걸음을 내 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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