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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동반자, 사회변화의 주역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장협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2)796-4280 www.kappd.or.kr

2019년 7월 | 제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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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공학

문화•스포츠

여행

HP코리아, “따뜻한 정성이 담긴 후원금 전달”

간편하게 ‘입는 근육’으로 신체 근력 보조

‘제4회 대한민국장애인 국제무용제’ 8월7일 개 막

개항의 도시 ‘인천 근대 역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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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눈과 팔이 되어준 우리는 ‘행복 전도사!’ ‘2019 전국장애인부부초청대회’… 모범 장애인 부부 41쌍 표창장 수상

모범 장애인 부부의 이야기 담아낸 ‘수기집•개별 자서전’ 전달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 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7 월3일 여의도 GLAD 호텔에 서 모범 장애인 부부를 초청해 ‘2019 전국장애인부부초청대회’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심재철 국회의원 과 삼성카드(주) 디지털사업 담 당 허준 상무, 지장협 각 시도 협회장, 수상자 가족 등 많은 내 외빈이 참석해 수상자로 선정 된 모범 장애인 부부에게 축하 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 순서에서는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41쌍의 장 애인 부부가 표창장을 받았다. 이 대회의 최고상인 ‘가연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경상 북도에 살고 있는 백갑철•김 상미 부부가 수상의 영광을 안 았다. 백갑철•김상미 부부는 시각 장애 1급 및 뇌병변장애 1급의 중증장애에도 불구하고 서로 의 사랑과 신뢰로 장애와 질병 을 극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 려왔다. 남편은 부인의 팔이 되 어주고, 부인은 남편의 눈이 되 어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버팀 목이 되어주었다. 또 이 부부는 본인들이 가진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다른 어려운 장애 인들을 위해 숨은 노력을 아끼 지 않는 행복 전도사로 지역 내 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부부의 이야기는 심사위원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해 이날 최고 영예 의 상을 받게 되었다. 이 외에도 김영국•구영희 부 부(강원), 표종태•정미형 부부 (고양시), 우정웅•김영자 부부 (의정부), 이갑득•신영옥 부부 (경북)가 ‘정연상(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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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장애인부부초청대회가 7월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41쌍의 장애인 부부와 내빈 200여 명이 함께했다.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양기 정•박미선 부부(경남)와 손성 식•박지희 부부(충남)가 행정 안전부장관 표창인 ‘연리상’을 받았다. 또 ‘가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상봉•김옥필 부부(경북), 방 종필•김현정 부부(의정부), 안 호진•김정순 부부(대구), 천성 운•문순해 부부(경기), 이영 현•오월진 부부(충북)가 보건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세대공감상’ 수상자로 선정 된 심경수•장순여 부부(경기), 이의송 손순자 부부(서울)가 삼 성카드사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동원•강미령 부부(경기), 고창기•좌영희 부부(제주), 김 현민•차유나 부부(경북)가 ‘특 별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

해 온 총 41쌍의 부부가 무대에 직접 올라 수상의 기쁨을 함께 전했으며, 대회 기념영상 및 자 녀와 이웃들이 직접 셀카로 찍 어 보낸 깜짝 축하영상은 행사 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훈 훈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특히 올해는 가연상을 수상한 부부의 이야기가 영상에 담겨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전달되는 동안 모든 참가자들 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 았다. 심재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삶에서 우러난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주신 참가자 부부 모두 가 대단하다”면서 “수기집에 담 겨 있는 글이 모두다 한편의 드 라마와 같은 감동을 전하고 있 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자리

마음으로 살아가며 세상에 행 복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삼성카드 원기찬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디지털사업담당 허준 상무는 “사회적으로 귀감 이 되는 수상자 가정 모두가 우 리사회의 중심”이라며 “오늘 수 상한 가정의 이야기를 삼성카 드의 인생락서를 통해 개인별 자서전을 제작해 전해드렸으 며, 앞으로 삼성카드는 사회의 소외계층과 복지의 손길이 필 요한 곳을 찾아 힘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 장은 “요즘 민관의 협력 등 협 업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런 맥 락에서 부부생활도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살아온 개인

행복을 전파하는 것”이라며 축 하의 마음을 전했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 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장애 부 부가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면 서 겪어온 여러 어려움을 잘 이 겨내어 사회에 훈훈함과 행복 을 전하는 아름다운 사례들을 발굴하고, 이런 사례를 통해 장 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꿔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제열린문 화교류회 우리문화예술단의 개 천무와 아리랑 춤으로 수상자 들의 수상을 축하하며 흥을 돋 았다. 또 행사에 참여한 모범장 애인부부에게는 부부의 이야기 를 담아낸 ‘2019 전국장애인부 부 생활수기’ 책자와 함께 삼성

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34쌍의 부부가 ‘모범가 정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 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지금까지의 생사고락을 함께

에 계신 모든 부부가 지금까지 희로애락을 함께 겪어왔던 것 처럼 앞으로 겪을 일들에 대해 서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 각을 가지고 따뜻하고 행복한

이 서로 만나 함께 살아가며 가 정을 위해 협업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자 리에 계신 각 가정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세상에

카드 ‘인생락서’를 통해 제작된 개별 자서전을 증정했다. [※모범장애인 부부 생활수 기(백갑철•김상미 부부 편) 20~21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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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7월 | 제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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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사례관리 및 권익옹호 지원을 위한 상담 인력 양성

상담실무자 역량강화 “장애인 정책 이슈, 사례관리 교육” 김광환 중앙회장 “급변하는 정책에 적극적 업무 태도로 역량강화 노력할 것”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 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대 전 유성호텔에서 7월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2019 장애인종합상담 실무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2019 장애인종합상담 실무자 교육’은 연 초 17개 시도 협회 중간관리자 간담회 및 230 개 시군구지회 실무자 수요조 사를 통해 교육 효과성과 참여 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신규 및 경력과정으로 구분하여 운 영됐다. 신규과정은 최근 장애인 정 책의 이슈를 알아보고 급변하

는 환경변화 속에서 상담실무 자들이 갖춰야할 역량 강화를 위한 사례관리 중심의 내용으 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및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관계기관 전문가를 초빙하 여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경력과정은 작년 ‘장애 인 사법절차지원 교육’을 수료 한 상담실무자를 대상으로 지 역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애인 인권침해에 대한 문제 해결능력 향상을 위해 장애인 권법센터 및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의 전문적인 강의 가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 지장협 김광 환 중앙회장은 ‘장애인정책의 변화에 대한 지장협의 과제와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

해 “최근 장애인등급제가 폐지 되고 커뮤니티케어 등 장애인 정책이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 에서 상담실무자들이 능동적인

▲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대전 유성호텔에서 7월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2019 장애인종합상담 실무자 교육’을 진행했다.

“문재인 정부 장애인 공약 이행 0건… 매우 우려스럽다” 장애인공동대응네트워크 ‘정부 장애인 공약 중간평가 결과 발표’ 문재인 정부의 장애인공약 시 행이 더디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분석에는 국회 및 언론자 료, 국정과제, 제5차 장애인정 책종합계획 등을 참고했다.

애인복지법의 확실한 대안임에 도 불구하고 아직 국회 계류중 이다.

▲ 장애인공동대응네트워크는 6월27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장애인공약 중간평가 결과발표 및 이행 촉구’에 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장애인공동대응네트워크는 김승희 의원과 지난 6월27일 서 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 재인 대통령 장애인공약 중간 평가 결과발표 및 이행 촉구’에 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장애인 총연합회(상임대표 김광환), 한 국장애인총연맹(상임대표 홍순 봉) 등을 중심으로 48개 단체가 참여하는 장애인공동대응네트 워크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공 약집 ‘나라를 나라답게’ 중 수록 된 장애인관련 14개 공약을 대 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 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장애인 관련 공약에 대한 항 목별 평가지표는 장애계의 기 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하여 ‘완료-진행-미진행기타’ 등 4단계로 분류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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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 장애인 공약 중간 평가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다. 총 14개 공약 중 완료된 공약은 단 하나도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행 중’에 해당하는 공약이 1건, ‘우 려진행’이 10건, ‘미이행’ 공약 도 1건으로 전반적으로 공약이 진행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그러나 진행 중인 대부분 의 공약도 ‘우려진행’에 해당되 고, ‘미이행’ 공약도 있어 장애 계는 이행 촉구의 목소리를 높 였다. 특히 장애인 공약 1호인 ‘장 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진행사항 은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여 있 다. 권리보장법은 시혜적 서비 스를 넘어 장애인의 권리와 욕 구에 의한 서비스 청구가 가능 하게 하며 등급제 폐지 이후 장

자세로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 력이 필요하다”면서 상담실무 자들의 적극적인 업무 태도를 강조했다.

그 외에도 장애인 고용 활성 화, 지역사회 정착, 방송접근권 확대 및 미디어 복지 강화, 가족 지원 확대, 지역사회 정착 지원, 대구희망원 탈시설 지원 등이 ‘우려진행’으로 나타났다. 평가가 불가능한 공약도 지적 됐다. 장애인이 포함된 ‘사회서 비스 공공기관 일자리 34만개’,

‘국공립 사회서비스 제공시설 확충’ 공약은 구체적 활동을 파 악하기 어렵고 사회적 취약계 층을 하나로 묶어 진행하다 보 니 구분하기 어려워 평가가 불 가능했다. ‘장애인 고용활성화 정책 및 장애인연금 확대’에도 장애계는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고용 정 책의 질적인 면에서 지난 정부 와 차이점을 찾기 어렵고, 장애 인고용 장려금은 기금의 적립 으로 매년 예산이 증가되고 있 지만 기업들의 중증장애인 고 용 회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 고 있다고 지적됐다. 이번 중간평가에서 미이행 공 약은 ‘여성장애인지원법 제정’ 으로 나타났다. 법안이 국회에 서 발의된 장애인권리보장법과 달리 구체적 논의조차 없는 것 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과보고 결과를 발표한 한국장애인총단 체연합회 이용석 정책실장은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 인 대통령은 14개의 장애인공약을 240만 장애인유권자에게 약속했다. 집권 3년차인 지금, 장 애계의 오랜 염원인 장애등급제가 폐지를 앞두고 있으나, 서 비스종합조사도구 외에는 구체적인 실체를 파악할 수 없어 우려스럽다. 다른 공약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장애계의 노력으로 일자리, 최저임금에 대한 민관협의체를 마련하였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형식적인 회의로 전락했다. 문대통령은 ‘정의로운 나라, 국민의 나라’를 천명하며 국민과 의 소통을 강조했으나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광화문 1번가에 닿지 않는 것 같다. 공약이 이행되고 있다하나 장애계의 바람 과 달리 축소되고, 의미가 달라져 공약이행 결과가 염려스럽 다. 이런 우려는 지금도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있다. 장애등급제

기자회견문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 재인 대통령은 14개의 장애인 공약을 240만 장애인유권자에 게 약속했으나 대부분은 지지 부진하게 진행 중인 상황”이라 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국민 들과 약속에 대한 무거운 책임 감을 갖고 신속하게 공약을 이 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한 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홍순봉 상 임대표는 “정의로운 나라, 국민 의 나라를 천명하며 국민과 소 통을 강조한 정부였지만 정작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광화문 1 번가에 닿지 않는 것 같다”면서 “공약 이행되고 있다하나 장애 계의 바람과는 달리 축소되고 의미가 달라져 공약이행 결과 가 심히 염려스러운 상황”이라 며 조속한 공약이행을 촉구했 다. 한편, 장애계는 향후 지속적 인 연대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장애인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과 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 다. 이와 함께 정부의 장애계 공약이행을 240만 장애인이 지 켜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폐지는 중경 단순화, 서비스 탈락이라는 문제를 만들며 또 다 른 장애등급제라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지난 고성 산불 등 재 난과 패럴림픽 등 국가적 행사에서조차 수어통역, 화면해설 등 정당한 편의가 제공되지 않는 등 문제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앞선 평가에서 보았듯 공약이행 성적은 기대 이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각 부처는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공약이 행을 완료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수용한 공약은 장애인당사자들의 욕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공약이행을 위하여 정부 에서 공약을 이루고자하는 실천 의지를 갖고 계획을 수립하 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9년 6월 27일 장애인공동대응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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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7월 | 제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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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후원금품 지원

HP코리아, “따뜻한 정성이 담긴 후원금 전달” 장애인체육 활성화 위해 지난 5월 HP코리아 임직원 자선모임(charity) 진행 HP코리아(대표이사 김대환) 는 7월18일 오후 서울 HP본사 에서 오는 9월1일 개최하는 서 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의 성 공적인 개최를 위한 후원금과 물품을 이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물품은 지난 5월에 진행된 HP코리아 임직원들의 자선모임(charity)을 통해 조 성한 수익금과 직원들이 십시 일반 참여해 구매한 노트북과 컴퓨터 모니터, 스피커 등이다. 이날 HP코리아의 김대환 대 표이사는 전달식에 앞서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의 성공

적인 개최와 장애인체육 활성 화를 위해 HP코리아 임직원들 의 정성이 모인 수익금과 물품 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서울국 제휠체어마라톤대회와 장애인 생활체육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인식개선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기부금과 물품은 오는 9월1일 개최되는 2019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 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전 달될 예정이다.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 서울교통공사

▲ HP코리아는 7월18일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좌측 부터 HP코리아 김대환 대표이사와 HP코리아 자선모임 참여 직원들 및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상대로 소송

지하철 시설물 위험성 알리고 교통사업자의 책임 규명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 장향 숙, 전윤선 씨 등은 7월3일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서울교통공사(사 장 김태호)를 상대로 지하철단 차 차별구제청구 소송을 시작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소 송을 통해 지하철 시설물의 위 험성을 알리고 교통사업자에게

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지나치 게 넓은 차량과 승강장 연단 사 이에 전동휠체어 앞바퀴가 끼 여 충격을 받는 바람에 핸들이 꺾이고 전동이 꺼져 위험하고 곤란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장 씨는 당시 전동휠체어 앞바 퀴가 틈새에 끼어있는 상태로 열차가 출발했다면 큰 사고를

밖에 없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법에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교통수단 을 이용하여 안전하고 편리하 게 보행 및 이동을 할 수 있도 록 정당한 편의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현실은 법적 기준과

직접 책임을 따지기로 했다. 이번 소송은 서울 지하철역 대다수가 지하철 차량과 승강 장 연단의 간격이 10cm를 넘 거나 지하철 차량과 승강장 연 단의 높이 차이가 1.5cm를 초 과하는 등 휠체어 장애인에게 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 고 공사가 시설을 방치하고 있 는 상황을 고발하여 휠체어 이 용 장애인 승객의 사고를 방지 하기 위한 안전발판 등 설비를 설치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 련됐다. 앞서 원고인 장 씨는 서울 지

당할 수 있는 아찔한 경험을 했 다고 밝혔다. 또 소송에 함께 참여하고 있 는 전 씨는 지하철 5호선 동대 문역사공원역에서 넓고 깊은 단차로 인해 전동휠체어가 걸 려 바닥으로 나동그라지는 사 고를 당했다. 당시 전 씨는 넘 어진 몸을 추스르고 주변 사람 들의 도움으로 겨우 전동휠체 어에 다시 앉을 수 있었지만, 휠 체어에서 떨어질 때 난 상처의 통증과 구경거리가 되었다는 모멸감으로 결국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도중에 돌아올 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장 애인단체총연합회 이용석 실장 은 “서울 지하철 전체역사 307 개 중 111개에 해당하는 역사가 열차와 플랫폼 간격이 10cm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하며 “장애인들의 목숨을 건 이동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 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조미 연 변호사는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시설을 안전설비 기준으 로 의무적으로 개선해야 함에 도 불구하고 외면함으로써 휠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7월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서 지하철 단차 안전설비 설치를 위한 장애인 차별구제청구소송 기 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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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장애인의 사고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며 “장애인의 이동 권에 대한 심각한 차별행위를 중지하고 시정조치를 구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전윤 선 씨는 “이번 소송을 통해 지 하철 승강설비가 장애인 당사 자에게는 목숨을 위협할 만큼 위험하다는 사실을 우리사회에 알리고, 일상에서의 차별피해 에 대해 정당한 손해배상을 청

구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정 당한 편의제공에 무관심한 교 통사업자 등 관계자들에게 경 종을 울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 했다. 한편 이번 소송은 한국장애 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 단체총연맹이 함께하며, 공익 인권법인 ‘공감’의 염형국, 김수 영, 이탄희, 조미연 변호사 등이 원고들의 소송대리인으로 참여 한다.

한국농아인협회 제11대 중앙회장

변승일 후보 ‘당선’

전국 농아인들을 이번 선거에서 변 대표하는 한국농아 승일 중앙회장은 장 인협회 11대 중앙회 벽없는 한국농아인 장으로 변승일 씨가 협회를 주장하며 6개 당선됐다. 한국농아 의 주요 공약을 제시 인협회는 7월1일 대 했다. 공약 내용으로 전광역시 중구 소재 는 ▲문화복지플러 변승일 당선자 평생학습관에서 임 스 ▲인권복지플러 시총회를 개최하고 11대 임원 스 ▲행정복지플러스 ▲교육복 선거를 치렀다. 지플러스 ▲소통복지플러스 ▲ 이날 중앙회장 후보로 변승 일자리복지플러스 등을 제시하 일, 강주해, 김재호, 김양승 씨 며 향후 협회의 문턱은 낮게, 농 등 총 4명이 출마했으며, 변승 아인에 대한 배려는 높게, 눈높 일 후보가 전체 대의원 203명 이는 같게 이끌어가겠다는 방 중 104명의 지지를 얻으며 임기 침을 밝혔다. 4년의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이날 한국농아인협회 중 변승일 후보는 1974년 전북농 앙회 이사에 대한 선거도 함께 아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서 진행됐다. 선출직 이사는 김정 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과 선, 지교하, 정연숙, 한휘, 김정 정을 수료했다. 또 1989년 한국 근, 채태기, 정진범, 하승옥, 최 농아복지회 전북지부장, 2005년 종진, 박순임, 여인수, 이헌도 부터 한국농아인협회 제7대~제 9대 중앙회장, 2006년 대한농아 인체육연맹 회장, 2012년 아시 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 회 장 등을 역임했다.

등 12명, 변승일 중앙회장이 지 명한 이사로 손원재, 김병찬, 강 석화, 김재철, 김태수 등 5명이 선출됐다. 또 감사는 김목영, 김 세식 씨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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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 제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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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기업’ 찾아 나선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형장애균등지수(KDEI)’ 지표 개발 완료 오는 9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체 대상’ 방문 조사 실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 장 손영호, 이하 장고협)는 한 국공공정책개발원(이사장 강연 재) 및 고려대학교(석관호 교 수)와 함께 장애인 취업과 장기 근속에 새로운 통로가 될 ‘한국 형장애균등지수(KDEI)’ 지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DEI의 기 능과 역할에 공감하여, 2016년 4월 주한미국대사관 후원으로 개최한 ‘DEI(장애균등지수) 국 내 적용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 가 초청 간담회’를 계기로 시작 됐다. 또 2017년 12월 이용득 의 원실과 ‘한국형 장애균등지수 (KDEI) 도입을 위한 간담회’

를 개최했으며, 2018년 1월부터 한국공공정책개발원과 ‘한국형 장애균등지수(KDEI) 도입 타 당성 연구’를 실시해왔다. 이밖에 지난 4월부터는 300인 이상 기업체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파일럿테스트를 진행 하는 등 장애균등지수의 국내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 로 진행해오면서 마침내 결실 을 거두게 됐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장애균 등지수(Disability Equality Index, DEI)는 미국장애인 협회(AAPD)와 미국기업리 더쉽네트워크(US Business Leadership Network, USBLN)

가 공동으로 개발하여 미국의 장애인고용을 선도하고 있는 검증된 지표다. 미국의 경우 DEI 점수가 높 을 경우 장애인과 가족에게 기 업 이미지가 좋아지고 제품 판 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설문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러한 기업에는 능력 있는 장애인들이 지원할 가능 성이 많아 인재 확보에도 큰 도 움이 되고 있다. 이런 이유 때 문에 설문응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500달러 의 비용을 감수하고 DEI 조사

▲DEI(장애균등지수) 국내 적용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2016년4월21일)

에 참여하고 있다. 이 지표를 우리 실정에 맞춘 한국형장애균등지수(KDEI)는 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 과 정책 및 문화를 갖추고 있는 지를 파악한다. 그리고 이런 내 용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 는지 그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방식이 적용된다. KDEI(한국장애균등지수)는 채용, 노동 및 복지, 직장문화와 비전, 접근성 및 배려, 균등처우 등 5개 카테고리와 12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 결과는 0점부터 100점으로 나 타나도록 되어있다. 이 조사는

▲한국형 장애균등지수(KDEI) 도입을 위한 간담회(2017년12월19일)

장총련, ‘시각장애여성 성교육 점자책 발간’

대 발생율이 높았으나 최근에 는 20~30대에서도 발병하는 사

사춘기 신체 변화, 자궁, 월경, 자궁경부암 등 성교육 내용 담아

례가 늘어 반드시 자궁경부암 조기 예방접종이 필요한 것으 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시각장애여성 의 경우 질병에 대한 정보접근 성이 낮아 예방 접종이 늦는 경 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 자료는 시각장애여성의 상담과 성교육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발간한 이 자료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및 건강한여성재단, 대한산부인과 학회는 7월10일 시각장애여성 성교육을 위한 점자책 ‘건강여 성첫걸음클리닉사업 상담참고 자료’를 발간했다. 이 자료는 11일부터 전국 점 자도서관과 맹학교 등에 배포 될 예정이다.

이번 자료에는 사춘기에 겪는 신체 변화와 자궁, 월경, 자궁경 부암 등 여성들이 겪는 신체변 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성교육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이 자료는 한국 사회가 점 차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성에 대한 인식도 함께 변하고 있다 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인의 첫

한국장애인재단, 대학생

성경험 나이도 19~20세 전후 로 어려졌지만 대부분의 한국 여성은 임신 준비 시기에 이르 러 처음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 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 다. 이로인해 첫 성경험 나이로 부터 약 10년 간 자궁경부암 검 사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과거 50~60

홍보 서포터즈 15기 발대식 열어

오는 12월까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진행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 규)이 7월12일 오후 여의도 이 룸센터에서 대학생 홍보 서포 터즈 ‘허브메신저 15기’ 발대식 을 개최했다. 허브메신저는 톡톡 튀는 아 이디어로 다름이 힘이 되는 세 상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2010년 7월 1기를 시작으로 현 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대학생 서포터즈다. 총 18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허브메신저 15기는 이날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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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초까 지 약 5개월 간 장애인 인식개 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활 동을 실행할 예정이다.주요 활 동으로는 한국장애인재단의 공 익사업 취재를 기반으로 한 온 라인 콘텐츠 제작과 홍보, 장애 인 인식개선 등을 위한 온오프 라인 홍보활동이다. 이번 15기 대표 김지원 학생 은 “학교와 전공, 나이, 성별은 모두 다르지만 장애 여부를 떠 나 다름이 힘이 되는 세상을 만

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참 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춘 대학생들이 펼쳐 보일 장애인 인식개선과 나눔을 위한 홍보

기업들의 장애관련 정책과 관 행 등을 조사하여 ‘장애인이 근 무하기 좋은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손영호 회장은 “한국형 장애 균등지수(KDEI) 도입은 장애 인 취업과 장기근속에 새로운 통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 서 “이를 토대로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 통합되어 살아갈 수 있 는 기업 환경을 만들고, 잘 정착 시켜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 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장고협은 오는 9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방 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 고협은 ‘한국형 장애균등지수 (KDEI)’를 통해 장애인 고용 은 의무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기업의 고용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형 장애균등지수 (KDEI)’에 대한 자세한 내용 은 장고협(02-754-77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니베라와 국제로타리3750지 구 등이 후원했다.

활동이 기대된다”면서 “더불어 허브메신저 활동을 통해 함께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들기 위한 마음으로 모인 만큼 앞으로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 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함께한 한국장

▲ 김지원(왼쪽), 이진윤(오른쪽) 학생이 행동수칙을 낭독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재단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허브메신저 15기 발대식에 참여한 학생들 이 기념사진 촬영에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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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7월 | 제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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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간 지적장애인 노동력 착취

“경찰은 폭행죄만 인정”

장애계 4개 단체, 경찰 부실수사 규탄하는 기자회견 진행 사찰에 남아있는 지적장애인 2명… 조속한 공권력 개입과 공정한 수사 요청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상 임대표 김광환, 이하 장총련)는 7월10일 장애계 단체들과 공동 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지 방경찰청 앞에서 ‘사찰 내 장애 인 노동착취 고발 및 경찰의 부 실수사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적장애 3 급 장애인 A씨(피해자)가 1985 년부터 서울 노원구 소재 H사 찰에서 32년간 주지승려(피고 발인)로 부터 노동력 착취와 폭 행, 명의도용 등의 피해를 입은 사건에 대한 규탄의 내용을 담 고 있었다. A씨에 따르면, 쉴 틈도 없이 밥 먹는 시간 빼고는 일만 하였 고 일을 잘 하지 못한다고 툭하 면 때리고 괴롭힘을 당한다고 사찰 주변 지구대 등에 수차례 호소했지만 수사기관은 피해 장애인을 근로자로 볼 수 있다 며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했다. 오랜 시간 피해를 본 A씨는 2017년 12월 극적으로 사찰을 탈출하여 동생에게 도움을 청 하게 됐고, 피해 사실을 전해들

은 동생은 H사찰 주지를 폭행, 노동력 착취, 명의를 도용한 금 융 및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고발했다. 그러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 에서는 12건의 ‘폭행’에 대해서 만 약식기소 재판을 진행하여 500만원 벌금만 부과했을 뿐,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또 가족들에 의해 A씨 명의 를 도용하여 아파트 2채를 매매 한 사실과 피해자 명의로 49개 의 계좌가 개설되어 수 억 원에 달하는 돈이 펀드에 투자되었 던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것으 로 밝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애계 단 체들은 수사기관이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고 장애인을 차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이 피해자 A씨가 제기 한 노동력착취 및 명의도용 수 사과정에서 지적장애인 피해자 의 지적장애와 그에 따른 진술 의 특성을 면밀히 고려하지 않 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는 것 이다.

장애인 문제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2014년 신안군에서 발생한 염전 섬노예 사건의 최 근 확정 판결에서는 ‘도움을 청 한 장애인을 염전주에게 되돌 려 보내기까지 하고 이미 실종 자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찰의 책 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져 경찰의 수사관행에 경종을 울 린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애우권 익문제연구소 김강원 국장은 “경찰이 2019년 서울에서 발생 한 끔찍한 장애인 노동착취 사 건에 대해 가해자의 범죄를 방 치하고 공정한 수사를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종교계가 운영하 는 시설은 국가의 감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감 안하여 조계종의 철저한 조사 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주지 스님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원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연대발언에 나선 장총련 이용석 정책실장은 “피해 장애

인을 지켜줘야 할 법원은 법의 이름으로 가해자를 용서하고, 피해자를 보호조치하고 착취와 폭력을 막아야 할 경찰은 외면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사당 국은 끔찍한 장애인 노동착취 사건의 가해자를 법에 따라 엄 정하게 처벌하고, 아직도 H사 찰에 거주하며 노동력을 착취 당하고 있는 2명의 지적장애인 에 대해서도 충분한 ‘장애인 사 법지원’을 제공할 것을 강력하 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애 계 단체들은 서울지방경찰청에

▼ 장애계 단체들은 7월10일 서울지방경찰 청 앞에서 ‘사찰 내 장애인 노동착취 고발 및 경찰의 부실수사 규탄 기자회견’을 개 최했다.

“우리나라는 장애인에게 대충 혜택 을 주면 되는 줄 안다. 그 사람이 주인 공이 되어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선 택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결 국 장애인이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생각과 환경이 변해야 하는 것이

고발장을 접수하며 H사찰에 거 주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2명에 대한 조속한 공권력 개입과 장 애인의 인권을 유린하고 노동 을 착취한 주지 승려에 대해 공 정하게 재수사할 것을 강력하 게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총 련을 비롯하여 장애우권익문제 연구소,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 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이 함께했다. 기자회견 후 장애 계 단체들은 또 다른 장애인 노 동착취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 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소비자는 대충 받아먹는 대상이 아니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장애인소비자 권리 증진 위한 세미나’ 개최 장애인 배제한 낮은 사회 인식 수준,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피해사례 잇따라

다.”

김 교수는 “소비자의 권리 증진과 서비스 질적 개선을 실현하기 위해 권 리옹호기구 설치와 서비스 계약제 및 동의체계 구축 등의 확대가 함께해야 한다”면서 “제도나 정책적으로는 피

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취약소비

해를 입은 소비자의 구제 절차를 공식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김

자’임을 설명했다. 결국 안전, 거래, 분

화하고 개인예산제를 실행하여 직접

종인 교수는 국내 장애인소비자의 실

쟁해결 등 소비생활의 다양한 영역에

지출을 하거나 바우처를 활용하는 등

상에 대해 ‘정부에서 대충 주면 만족

서 노출되고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

국가재정 지원방식을 전환할 수 있는

해야 되는 존재’라고 설명하며 안타까

해 장애인은 대처할 수 없거나 적응할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움을 나타냈다.

수 없는 소비자로 전락했다는 주장이 다.

장애인소비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이 장 애인등급제 폐지를 통해 사용자 중심

을 바로잡고 소비자로서 올바른 권리

김 교수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장

에서 이용자(소비자) 중심으로 서비스

를 확립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소비자

애인소비자운동’을 대안으로 제시했

제공의 관점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연합(회장 정화원)은 지난 7월1일 국

다. 장애인소비자운동을 통해 장애인

고 설명하며 “말 뿐인 맞춤형 서비스

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

이 한 명의 소비자로서 객관적인 점검

가 아니라, 장애인당사자의 욕구에 맞

과 평가에 참여해야 하며, 장애인 소

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현실적

비자의 욕구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며, 국가 재정규

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장애인의 경제활동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여한 내빈들의 기념촬영 모습.

는 목소리가 거세다.

히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었다.

과 소비 생활에서 발생하는 차별을 해

이날 세미나에서 김종인 교수는 발

이러한 그릇된 인식은 장애인 서비

는 국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

모의 확충과 장애인소비자운동을 통

소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제를 통해 장애인소비자의 문제 발생

스 지원방법에서도 나타난다. 모든 서

했다. 또 장애인 소비자 피해 사례 및

해 당사자가 주인공이 되는 사회로 만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에 대해 사회적으로 낮은 인식 수준

비스가 ‘제공자 중심의 획일적 서비

권리 회복에 대한 책자를 발간하여 장

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당사자가 참여

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김 교수

스’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

애인소비자의 문제 상황을 적극적으

하여 소비자로서 불편사항을 토로하

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멸

수는 “장애인당사자의 욕구나 필요에

로 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개선을 촉구했다.

시적이거나 보호나 동정을 필요로 하

대한 조사 없이, 국가의 제공 가능한

이와 함께 장애인소비자의 실천적

소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무선 주

한편, 세미나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소비자로서 겪는 불편함의 개선을 호

최근 국내에는 무인 주문기기 도

는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통합적으로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며

방안으로 소비자 의식화 및 권리교육

문기기 확대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과

입과 같은 소비환경의 변화가 나타남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애인식

장애인 지원체계의 문제를 낱낱이 꼬

의 확대와 자기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전자제품 구입 시 설명서의 음성지원

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빈번하

개선 교육의 법정 의무화가 이뤄진 1

집었다.

제공 및 안내 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

불가에 따른 불편사항, 컴퓨터나 휴대

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장애인소비자

년 동안 장애인에 대한 호칭이나 대상

특히 김 교수는 “장애인의 삶이 소

장했다. 이어 장애인소비자 자조집단

기기를 통해 제품 구매 시 웹 접근성

입장에서 피해를 예방하고 문제에 대

자 인식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반

비자”라며 특히 의료영역이나 장애인

지원과 참여와 비밀이 보장된 소비자

이 떨어지는 문제 등 소비자로서 처한

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면, 소비자로서의 장애인당사자를 동

보조기기 영역에서는 가장 큰 소비자

주도 평가 도입을 통해 장애인소비자

문제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이 필

소비자 교육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등한 입장으로 바라보는 인식은 여전

임에도 불구하고 장애로 인해 소비생

의 피해를 막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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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OMPREHENSIV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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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전용 보호시설 설치 의무화 방안 추진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국회 제출 송기헌 국회의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1곳 이상 설치”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전용 보호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 불어민주당 송기헌(강원 원주 을) 의원은 7월3일 전국 17곳의 광역자치단체별로 1곳 이상의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전용 보 호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성 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 혔다. 현행법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 단체가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 폭력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 송기헌 의원은 ‘성폭력방 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 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국 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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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보호시설을 설 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성폭력 피 해자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은 강제 규정이 아니다보니 전국 적으로 보호시설의 수가 절대 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전용 보 호시설은 서울, 대구, 인천 등 광역시에 조차 없을 정도로 열 악한 상황이다.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성 폭력 피해자보호시설은 전국에 총 22곳(일반 보호시설 16곳, 특별지원보호시설 4곳, 자립지

원공동생활시설 2곳 등)으로 시 도별 1~2곳에 불과하다.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전용시 설은 전국에 모두 9곳(장애인보 호시설 8곳, 장애인자립지원공 동생활시설 1곳)으로 전국적으 로 8개 시도에 한정돼 있어 피 해자들은 차별화된 입소자 프 로그램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의 최근 5년간 (2014~2018년) 장애인 성폭력 발생 및 동종 범죄 재범 건수 등의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성 폭력 범죄의 재범 건수는 매년 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시·도지사로 하여금 관할구역에 1곳 이상 장 애인보호시설을 의무적으로 설 치·운영해 장애인성폭력피해자 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 또한, 성폭력피해자가 보호시 설에 보호자와 함께 입소를 희 망하는 경우, 이를 가능하게 해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 하도록 했다. 송기헌 의원은 “성폭력 피해 를 입은 장애인들이 갈 곳이 없 어 2차 성폭행 피해위험에 노출

돼 있다”며 “이들이 일정기간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 정상적 으로 사회와 가정에 돌아갈 수

있는 사회적 보금자리가 필요 하다는 취지에서 개정안을 발 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차별 상담전화 10주년 기념행사 열어

7월12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 하 장추련)는 7월12일 국가인 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장애인차 별상담전화 평지(이하 평지) 10 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차별에 대응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장추련 부설기관인 평지의 개 설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평지는 1577-1330의 번 호를 통해 현재 전국 53개 상담 소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장애 인차별금지법을 통한 권리옹호

교육사업과 차별에 대한 권리 구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 라 인권위를 통해 ‘장애인 활동 지원 24시간 보장’, ‘경기도 특 별교통수단 운영규정에서의 차 별금지조항 전면삭제’, ‘성인장 애인에 대한 놀이공원 측의 보 호자동반 차별규정 삭제’, ‘카 페, 편의점 등 생활편의시설 접 근 및 이용에 대한 차별’ 등의 진정을 통해 장애인 차별 환경 을 개선하고 있다. ▼장애인차별상담전화 1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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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치과 진료 이제는 이렇게 하세요!” 스마일재단,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 후원으로 장애인치과진료 가이드북 3판 발행

장애인 진료 적극 참여하는 치과•유관기관 500곳에 무료 배포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 은 치과의료진이 장애인 치과 진료 시 도움을 주는 치료 노하 우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장애인치과진료 가이드북(제3판)’을 무료로 배 포했다.(우측 사진 참조) 재단은 지난 2005년 ‘장애인 치과진료 가이드북’ 초판 발행 이후 2008년 개정판을 발행했 고, 10년 만에 한국증권금융꿈

나눔재단의 후원을 통해 지난 6 월25일 3판을 발행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대한장 애인치과학회(회장 정태성)에 서 추천한 14명의 장애인 치과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해 보다 체계적으로 장애인 치과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 구성과 내용을 대폭 수정, 보완했다. 김건일 이사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 치과진

경남 창원에서 ‘16회

료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 이 특별한 기술과 장비를 가지 고 하는 것 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며 “더 많은 치과의료 진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 지지 않고 치과진료를 진행해 주시길 희망하며 장애인치과진 료 가이드북 3판을 발행하게 됐 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단은 장애인치과진 료 가이드북을 ‘장애인 진료치

과 네트워크’에 참여해 장애인 진료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치 과와 유관기관 총 500곳에 무 료 배포했다. 아울러 장애인 진 료치과 네트워크에 신규 가입 하는 경우 참여 기념패와 더불 어 장애인치과진료 가이드북 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장 애인 진료치과 네트워크 가입 은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 smilefund.org)에서 가능하다.

전국농아인체육대회’ 열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10개 종목에서 마음껏 기량 발휘 제16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 가 7월3일 창원폴리텍대학 폴 리텍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개회식에는 전국 17개시도 선 수단과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이번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 흥공단, 경상남도, 경상남도장 애인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농 아인스포츠연맹에서 주최하며

경상남도농아인체육연맹이 주 관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를 대 표하는 789명(선수 588명, 임 원·관계자 201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7월3일부터 5일 까지 3일간 경상남도 창원시 일 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게이트볼, 배드민턴, 슐런, 야 구,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태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찾아가는

권도, 볼링 등 총 10개 종목에서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한편 개회식에서 경상남도 체 육지원과 강수헌 과장은 환영 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선수 발굴 및 지역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경상남도는 도민들의 체육활동 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교육 실시’

행정서비스 사각지대 주민 위한 시설, 자치단체 7건 사업비 지원 정부는 노인이나 장애인, 다 문화가정 등 안전사고 취약계 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1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포 용국가’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작지만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발굴, 중 점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특히 행안부는 안전사고에 취 약한 노인이나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국민들이 경주· 포항 지진 및 밀양·제천에서 발 생한 화재와 같은 일상 속 재 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 서 안전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 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의 안전교육은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학교 안전교육 과 사업장 재해예방을 위한 산 업안전교육 중심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제1차 국민안전교육 기본계획’을 수립 해 ‘몸이 기억하는 체험형 안전 교육’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특히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을 방문,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예방접종 피해 장애인 보상금 확대한다” 기존 6등급 → 2단계로 정비… 등급에 따라 100%~55% 지급

장애등급제 개편에 따라 예방 접종으로 인해 장애인이 됐을 때 피해 보상수준이 종전보다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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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개정령안이 7월2일 국무회의 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종전의 6등급 체계에서, 장애 의 정도가 심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2단계로 정비한다 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기존에 는 장애등급 1~6급에 따라 사망 일시보상금인 4억1800만 원의 100%~25% 범위 내 차등 지급 해 왔다. 앞으로는 ‘장애의 정도 가 심한 경우’에는 기존 1급 장 애인이 받던 100%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고,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기존 4급 장애인이 받던 55%의 일시보상 금을 지급받게 된다. 보건복지부 김기남 질병정책 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장 애인복지법 및 하위법령에 의 한 장애등급 개편 내용을 반영 하되, 지급하는 보상금이 기존 보다 감소하지 않도록 하여 실 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 제16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가 7월3일부터 5일까지 경남 창원 일대에서 개최됐 다. (사진=경상남도청)

과 같은 안전취약계층을 대상 으로 안전교육을 중점 실시, 일 상 속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 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 다. 또 현재 2개 이상의 자치단 체 및 기관이 협업해 행정서비 스 공간이나 시설을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공간통합·시설 공유형 협업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행안부는 인접한 자치단체들 이 협업해 시·군의 경계와 같이 행정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하

는 자치단체 7건을 선정해 사업 비를 지원하고 전문가 자문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 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눈이 오면 교통체증이 심각했던 파주시-고양시 경계 도로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 치하고, 함안군과 창원시 인접 지역에 영유아 시설을 공동 설 치•운영해 두 자치단체의 주 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하 는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높이 는 사업들을 지원 대상으로 선 정했다.

[ 기존 ] 구분

지급비율

1급

100분의 100

2급

100분의 85

3급

100분의 70

4급

100분의 55

5급

100분의 40

6급

100분의 25

[ 개정 ] 구분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지급비율

100분의 100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100분의 55

▲ 장애일시보상금 기준 변경. 2019년 사망일시보상금 4억 1800만원 기준. (자료 제공 = 보건복지부)

2019-07-26 오후 6: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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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 제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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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시·군지회 직원 실무연수회 및 하계수련회 개최 군위군 뮤지엄스테이에서… 사업방향 실무토론•직원들의 노고 격려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협 회장 박선하, 이하 경북협회) 는 7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경북 군위군에서 협회 및 23 개 시·군지회 직원들을 대상으 로 실무연수회 및 하계수련회 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상반기 업무와 사업을 점검하고, 하반 기 사업방향에 대한 실무토론 및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각 지역 실무 직원간의 정 보공유를 통한 업무 역량강화 및 업무의 다양성을 인지하고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협회 운 영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개최 됐다. 17일 오후 2시에 진행된 개회 식에는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 롯한 박창석 도의원, 홍복순 군 의회 부의장, 박수현 군의원, 오 분이 군의원 등이 참석해 장애 인 복지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 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이 자리에는 군위군청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들이 참석 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개회식에서 경북협회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조문호

박선하 협회장은 “장애인복지 를 위해 경북 23개 지역에서 불 철주야 노력해주시는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면 서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기에 협회의 발전은 물론 장애인복

지 발전이 가능하고, 미래의 비 전을 꿈꿀 수 있기에 항상 자부 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는 7월17일부터 18일까지 협회•지회 직원 실무연수회 및 하계수련회를 진행했다.

관장 정년 퇴임

한편 조문호 관장은 지난 2007년 목포시장애인종합복 지관에 입사해 14년간 복지관

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2009년 보건복지부장관과 노동 부장관 표창을 받은바 있다.

직원 대표 송별사… ‘함께 실천한 14년’ 영상 상영 등 퇴임식 가져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6월26일 복지관 2층 강당 에서 조문호 관장의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복지관 운영 법인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 광환 중앙회장을 비롯해 한국 장애인복지관 전남협회장, 전 남사회복지사협회장, 목포지역

퇴임식은 많은 내빈의 박수를 받으며 조문호 관장 내외가 입 장하며 시작됐다. 이어 10개 단 체에서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 달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의 고별사와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 철 협회장, 한국장애인복지관 전남협의회 윤동호 회장 및 직

됐으며, 조문호 관장의 퇴임 인 사로 마무리됐다. 조문호 관장은 퇴임사에서 “고객 및 직원 여러분과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한 복지관을 떠나게 되어 매우 아 쉽다”면서 “앞으로도 복지관이 영광스럽고, 행복하고 미래가 있는 복지관, 모두가 웃음 가득

사회복지시설연합회장 등 다수 의 내빈과 이용고객 및 복지관 직원 등이 참석했다.

원대표의 송별사가 이어졌다. 다음 순서는 ‘함께 실천한 14 년’이라는 주제의 영상이 상영

한 복지관, 따뜻한 복지관이 되 도록 모두가 일치단결해 줄 것 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최용희 관장 취임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질 높은 서비스 제공” 다짐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7 월1일 복지관 내 2층 강당에서 신임 최용희 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최 관장의 뜻에 따 라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직원과 이용고객만 참여한 가운데 이 뤄졌으며 취임사와 단체사진 촬영으로 진행됐다. 최 관장은 취임사에서 “장애 인이 주인공이 되는 복지관, 지 역주민과 고객이 함께 하는 복 지관, 전 직원 역량강화를 통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 지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목포지역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수고해온 임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 로도 장애인과 지역주민의 목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복지관 으로 성장하는데 함께 노력하 자”고 당부했다. 한편 최용희 관장은 1989년, 노동부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진군장 애인종합복지관에서 근 무하며 장애인과 함께 했 으며, 고구려대 사회복지 상담과 교수로 재직하다 가 목포시장애인종합복 지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7월 1일 신임 최용희 관장의 취임식 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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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6월26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조문호 관장 의 퇴임식을 가졌다.

경기도, ‘위법’장애인

편의시설 무더기 적발

장애인 화장실을 사무실·창고로… 42곳 행정처분

장애인 화장실을 불법 개조해 직원용 사무실이나 창고로 사 용하는 등 편의시설 설치기준 규정을 위반한 경기도내 장애 인 편의시설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는 도내 장애인 편의시 설을 특별점검해 부적합한 것 으로 드러난 42곳에 대해 시정 명령 등 행정처분을 했다고 밝 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부터 4 월에 걸쳐 4개 반의 민관 합동 특별점검단이 장애인 전용 주 차구역, 장애인 화장실, 점자블

록 및 표지판 등 도내 장애인편의시설 73곳 의 설치기준 준수 여부 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장애인 전 용 주차구역 7곳, 장애 인화장실 20곳, 시각장애인 점 자블록 12곳, 기타 3곳 등 42곳 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반 내용은 장애인 전용 주 차구역 및 안내표지판 철거(7 곳), 장애인 화장실 창고사용 (15곳), 장애인 화장실 문 잠금 (5곳),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파 손방치(12곳), 숙박업소 내 장 애인 전용 객실 미설치(2곳) 등 이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수원시

A 상업시설은 장애인 화장실을 직원용 사무실·창고로 개조했 다가 적발됐다. 의정부시 B 시 설은 허가 당시 적법하게 설치 했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임의로 없앤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들 42곳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를 시·군에 통보 해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 과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 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명 시된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어 기면 관할 시·군 등 시설주관기 관은 시설주에 시정명령 등 조 처를 취할 수 있다. 시정명령을 받고 기간 내 그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시설주 에게는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 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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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 ‘제3기

청소년 명예 촉진단’ 위촉

마포청소년수련관에서 발대식… 청소년 130명 ‘장애인식개선’ 활동 발대식 이후 인근지역에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가두 캠페인 진행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가 주 관하고, 서울시편의시설설치시 민촉진단(단장 황재연) 및 서 울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 터가 공동 주최하는 ‘제3기 청 소년 명예 촉진단 발대식’이 7 월20일 오전 서울 마포청소년 수련관 2층 ‘열린공연나루’에서 개최됐다. 2017년 제 1기 발대식을 시작

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발대식 은 ‘장애인 · 노인 · 임산부 등 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에 의거 이동약자를 위한 편의 시설의 필요성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장애인에 관한 인식 개 선 교육을 통해 편견 없는 올바 른 시민의식의 형성과 청소년 명예 촉진단원으로써의 제 역 할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명예 촉진단원은 서 울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및 대학교 재학생들로, 이번 행사 에서 130명의 청소년을 명예 촉 진단원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청소년 명예 촉진단원들은 향 후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설 수 있도록 장애 인식 개선 홍보 캠 페인, 장애인 인권 심화 교육 및 현장실무 참여, 서울형 무장애

▲서울시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은 7월20일 서울 마포청소년수련관에서 ‘제3기 청소년 명예 촉진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건물 인증사업, 각종 회의에 참 여할 예정이다. 서울시편의시설설치시민촉 진단 황재연 단장은 “2017년도 에 전국 최초로 장애 인식 개선 을 위한 제1기 청소년 명예 촉 진단 발족을 시작으로 올해로 3 회째를 맞게 되었다”면서 “오 늘 이 자리에 모인 130명의 제3 기 청소년 명예 촉진단원 모두 와 함께, 장애와 비장애의 구별 이 없이 서로 공감하며 상생하 는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시의 회부의장은 “명예 촉진단원으 로 위촉된 청소년 여러분 모두 에게 축하드리며, 바쁜 학업 일 정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이 해하고자 하는 따뜻한 동기로 참여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서울특별시 의회 김생환 시의회부의장, 마 포구청장 유동균 구청장, 서울 시청 장애인자립지원과 장애인

편의시설팀 신종철 팀장, 서울 시 25개구 장애인편의증진기술 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 이후 일정으로 서울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 센터에 재직 중인 정동민 기술 과장이 ‘장애인 및 이동약자 편 의시설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 을 진행했다. 정동민 과장은 장 애인들의 이동권과 삶의 질 향 상을 위해 오랜 시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경험한 장애 인들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편 의시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한편, 강연 종료 후 ‘서울시편 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과 청소 년 명예 촉진단이 함께하는 장 애인식개선 가두 캠페인’이 이 어졌다.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 한 서울, 장애를 인정하고 함께 하는 서울’이란 슬로건과 다양 한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마포구청, 마포월드컵경기장 내 홈플러스 앞을 돌며 장애인 식개선과 장애인의 이동권 보 장을 위한 장애인식개선을 위 한 가두 캠페인이 펼쳐졌다.

청도군장애인복지관, ‘국민연금제도 바로알기’ 특강

대해 바로 알고 국민연금제도 를 통해 든든한 노후행복을 생

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경산청도지사 이양구 지사장, 국민연금의 장점 등 교육 청도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 제근)은 7월10일 ‘국민연금제도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국민연금공단 경 산청도지사 이양구지사장이 직 원을 대상으로 국민연금의 필

요성, 의무가입에 대한 이해, 국 민연금수급사례, 기금운용의 이해와 성공사례, 국민연금만 의 차별화된 장점과 종합운영 계획 등에 대해 직접 교육했다. 이 지사장은 “뜻깊은 시간을 낸 만큼 국민연금제도에 대해

바로알고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평소 국민연금 제도에 대해 오해가 되었을 부 분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해소됐 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제근 관장은 “이번 특강으 로 직원들이 국민연금제도에

모든 방문자에게 삼계탕•기념품 제공 진천군장애인복지관, ‘개관

5주년기념 무료급식’ 행사 진행

진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한 명수)은 7월11일 복지관에서 개 관 5주년을 기념해 복지관을 이 용하는 고객을 비롯한 지역주 민, 사회복지 종사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행사 를 진행했다. 이날 무료급식은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위한 삼계탕을 메뉴

복지관은 지난 2014년 7월 개 관해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사례관리사업, 기능강화지 원사업, 평생교육지원사업, 직 업지원사업, 장애인재가복지봉 사센터, 장애인일감만들어주기 지원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년 동안 ‘행복한 미

로 정해 복지관을 찾은 이들에 게 제공했다. 또 개관 5주년 기념품을 마련 해 이날 복지관을 찾은 모든 방 문자에게 전달했다.

래 함께하는 복지관’이라는 주 제의 목표로 지역 장애인에게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 공해왔다. 현재 복지관 등록 장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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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명이며 지난해에는 10만2천 451명이 복지관을 이용했다. 특히 올해에는 증축을 통해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은 7월10일 ‘국민연금제도 바로알기’ 특강을 실시했다.

장애인주간보호사업, 장애인 생활체육사업 등 지역 장애인 의 이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한명수 진천군장애인 복지관 장은 “개관 5주년을 맞이해 복 지관 이용고객 및 주민에게 감

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무료 급식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 서 “장애인의 눈과 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 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진천군장애인복지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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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2019 전국장애인 가요제’ 참가자 모집 제주지장협, 8월 1일~29일까지 ‘대중가요•창작가요’ 분야 모집 대한민국 등록 장애인 누구나 참여 가능… 11월 20~21일 본선무대 진행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 협회(협회장 강인철)는 오는 11 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 는 ‘JEJU 2019 전국장애인 가 요제’ 참가자를 8월 1일부터 29 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가요제는 대중가요와 창 작가요로 나뉘어 모집하며, 대 한민국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 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회 참가 를 위해서는 참가신청서와 5분 내외의 영상자료를 제작하여 이메일(jappd@hanmail.net) 이나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

다. 참가 접수된 모든 팀은 출품 영상을 통해 1차 심사가 진행된 다.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이 가려지면 9 월30일 홈페이지와 개별연락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본선 진 출은 20팀 내외로 구성되며, 10 분 이내의 공연을 준비하여 영 광의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팀 은 2인까지 대회 기간 숙식과 항공료가 지원된다. 이번 대회는 상금도 푸짐하

다. 인기상 3팀은 상장 및 10만 원의 부상이, 장려상 3팀은 상 장 및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 다. 이어 동상, 은상, 금상, 대상 은 각 1팀이 선정되어 트로피와 함께 각각 50만원, 80만원, 100 만원,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홈페이지(http://www.jappd. or.kr/) 공지사항과 전화(064756-4980)를 통해 확인할 수 있 다.

장애인 편의시설 매핑으로 검색하고, ‘천안愛

놀자’

천안시, 장애인편의시설 커뮤니티 앱 매핑 제작 ‘교통약자 편의시설’ 주민들 직접 조사…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교육 활용 천안시는 시민이 직접 장애인 편의시설을 지도에 표시하는 ‘주민참여 천안시장애인편의시

설 커뮤니티 매핑 사업’을 본격 적으로 추진하고 홍보에 나섰 다.

장애인 편의시설 커뮤니티 매 핑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 약자들이 지역 내 편의시설에 대한 이용 편의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조사해 온라인상에 표시하는 집단지성 에 기반한 참여형 지도 제작 사 업이다. 시는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 공모에서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 화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금 1 억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 고 있다. 현재 웹사이트와 앱에는 관내 음식점, 판매시설, 의료시설, 문 화체육시설, 숙박휴게시설, 교 ◀ 충남 천안시는 시민이 직접 장애인 편의 시설을 지도화하는 ‘주민참여 천안시장 애인편의시설 커뮤니티 매핑 사업’을 본 격적으로 추진한다.(지도 화면)

육연구시설, 공공복지시설 등 에 장애인편의 출입구(경사로), 화장실, 승강기 등이 갖춰져 있 는지 표시돼 있다. 지난 7월9일에는 담당 공무원 들이 신부동 일원에서 앱을 사 전 시연해보며 지역 장애인 편 의시설 유무를 직접 지도에 담 아내고 시민 홍보에도 나섰다. 앞으로 천안시는 앱에 대한 시연을 자원봉사자와 진행할 예정이며, 8월 이후 앱이 완성

지역 내 장애인 할인업체 지속적 개발

장애인 인권•자원봉사자 권익 향상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양통닭’, ‘쌈밥한식’ 등

문경시장애인복지관, 인권•개인정보 보호 교육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박홍열)은 지난 6월부터 지 역 내 업체를 대상으로 장애인 할인과 후원 업체 개발을 실시 해 총 5개의 사업장이 동참하기 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자원개발사업은 지 역 내 업체를 개발하고 연계해 지역 장애인들에게 할인혜택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 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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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점, 마트, 미용실, 차량정비업 소, 병원 등 총 4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 ‘가장 맛있는 족발’, ‘두남자 족발’, ‘한양통 닭’, ‘쌈밥한식’, ‘주헤어’ 등 총 5 개 업소가 새로 동참했다. 박홍열 관장은 “불경기와 경 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 장 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나눔 활동에 동참해 준 사업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박종훈)은 지난 6월 28일 복 지관 자원봉사자 50여명을 대 상으로 신문경새마을금고(이사 장 장재열) 3층 대회의실에서 ‘인권 및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이슈가 되 는 장애인의 인권침해와 더불 어 자원봉사자들의 인권을 보 장하고, 인권침해와 구제방법,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통해 봉

사자들의 권익 향상과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김◯◯씨 는“평소 어렵게 생각되었던 인 권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오늘 교육을 통해 그 간 고객들의 인권이 알게 모 르게 침해되었던 부분을 인지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또 참여자 황◯◯씨 는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

되면 학생과 주민 대상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와 교육에 활용 할 계획이다. 천안시 노인장애인과 김광섭 과장은 “이번 시연과정은 보완 점을 파악하고 장애인의 어려 움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 라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커뮤 니티 매핑으로 장애인 보행 환 경이 개선돼 장애인의 이동권 과 문화 향유권 확대가 기대된 다”고 말했다. 끼는 반면, 장애인의 인권과 개 인정보도 함께 보호해야 한다 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 했다. 복지관 박종훈 관장은 “자원 봉사자의 인권교육이 장애인들 의 삶과 봉사자들의 삶이 향상 되고 함께 존중되어지는 사회 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문경시장애인복 지관은 분야별 교육을 통해 자 원봉사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 회를 제공함으로써 소진을 예 방하고 마인드 향상은 물론, 역 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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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 제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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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변호사회, “장애인

복지증진 위해 써주세요”

7월15일,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에 후원금 전달 어울림·중원·세영·삼일·우리하나로·남일 법무법인 등 참여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춘 희)는 7월15일 대구광역시지체 장애인협회(협회장 김창환)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장애인 의 복지증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법무법인 어울림, 법무법 인 중원, 법무법인 세영, 법무법 인 삼일, 법무법인 우리하나로, 법무법인 남일 등에서 함께 참 여했다. 이날 후원금을 전달하는 자리 에서 이춘희 회장은 “대구지방 변호사회는 지역 내 어려운 장 애인의 복지증진에 항상 관심

을 가져왔으며 그 관심을 대구 지체장애인협회를 통해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고 기쁘

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환 협회장은 “지역 의 인권과 정의 실현을 위해 일

하는 대구장애인변호사회에 서 장애인복지에 큰 관심을 갖 고 지원하는 것에 감사드린다”

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장애인 복지를 높여 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장애인 복지증진 위한 후원금을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

대구달구벌종합복지관, ‘토닥토닥가족나들이’

진행

2019년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 공익활동으로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 관(관장 서준기)은 7월17일 장 애아동·청소년 이용인 13명과 보호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의 공익 활동 ‘토닥토닥 가족나들이’를 진행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물 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통해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이 를 통한 수익금으로 공익단체 및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지원 하는 비영리단체로 전국단위의 재사용과 나눔 문화 운동을 펼 치고 있다. 이번 토탁토닥 나들이는 아름 다운가게 어린이 나눔 장터의 기부금 1백28만4천270원으로 진행됐다.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 관은 2002년 개관해 대구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과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장애 인 가족지원사업과 문화·여가 지원 사업을 통한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 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부모들의 장애아동 양육 에 대한 스트레스 감소와 가족 통합 캠프 등을 통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족의 소통·화합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나들이에 참석한 보호자 석지혜 씨는 “모든 부모들이 공 통된 애기지만 아이를 양육하 다 보면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 는 것이 부담되는데, 특히 장애

‘건강한 치아로 건강한 생활해요!’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재가장애인 치과 진료 지원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채정환, 이하 성남장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저소

득 장애인의 치아건강을 위한 특성화사업 ‘건강한 치아로 건 강한 생활’을 진행했다.

아동은 비장애아동에 비해 더 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렇게 주위에서 도움을 주셔 서 가족끼리 다른 장애아동들 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 관 서준기 관장은 “아름다운가 게의 도움으로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 도 다양한 단체와 기업이 장애 인들을 위한 공익활동, 사회공 헌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 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차 나들이는 오는 9월 7일 국립 칠곡숲체원에서 가족 힐링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 이다. 성남장복은 2018년 재가장애 인 전수조사를 통해 치아건강 관리 실태를 파악, 치과치료가 시급한 장애인에게 주치의를 지정해 줘 예방중심의 검진 및 초기치료와 치아 상태에 따른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체계적

▲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은 7월17일 ‘토닥토닥 가족나들이’를 진행했다.

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외부기금 (삼성카드 열린나눔)과 후원금 을 적극 확보해 지원 재원을 대 폭 확대했으며,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참벗치과의원 (분당구)과 코스모스치과의원

(수정구) 등 2개소와 업무협약 을 체결하고 이 사업을 진행하 고 있다. 성남장복 채정환 관장은 “저 소득 재가장애인의 치아치료와 건강한 구강관리서비스의 안정 적 지원을 위해 다각적으로 재 원을 확보하고 참여의료기관의 확대와 지역사회 네트워크 확 대를 통해 치아문제로 삶의 질 이 저하되는 장애인이 발생되 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 속 드린다”고 말했다. ◀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저소득 장애인의 치아건강을 위한 특성화 사업 ‘건강한 치아로 건강한 생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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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LO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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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체장애인들 래프팅 체험했어요!”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7월19일 경남 산청군 경호강래프팅장에서 지체장애인•자원봉사자 400여명 참여 “화합의 시간 함께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협회장 주경철)는 지체장애인 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 기는 래프팅 체험 행사를 7월19 일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경호 강래프팅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래프팅 체험행사는 울산 시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지 체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400 여명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행 사로 열렸다. 이날 행사 진행에 앞서 오전 8시30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이미 영 시의회 부의장, 이정묵 SK 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지체

장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지체장애인 래프팅 체험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 록 SK울산Complex의 1%행복 나눔기금과 울산시장애인후원

회(회장 박대은)가 후원했으며, 이 두 단체의 자원봉사자와 학 생•일반봉사자, 울산중앙병원 (이사장 서중환) 직원 등 80여 명이 지체장애인과 체험행사에 함께했다.

한편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 협회는 지난 2003년부터 해마 다 지체장애인들의 자립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해병대 체험, 바 다 체험, 래프팅 체험, 체육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래프팅 체험행사가 7월19일 경남 산청군 경호강래프팅장에서 열렸다.

“미슐랭 셰프의 함박스테이크는 무슨 맛일까?” 태안 출신 김성운 셰프, 복지관 장애인 위한 특별 요리 재능 기부 태안군 소원 출신 테이플 포 포 김성운 셰프는 7월3일 태안 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만) 에서 장애인복지관 고객과 직 원 130여명 등에게 함박스테이 크 등을 포함한 점심 급식 이벤 트 재능기부를 펼쳤다. 태안군 출신 김성운 셰프는 2017년 미슐랭 1스타 가이드에 선정된 세계적인 셰프로 평소 태안의 제철 식자재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는 등 태 안산 식자재의 우수성을 차근 차근 입증한 바 있다. 이날 김 셰프는 자신의 직원 과 함께 복지관 조리실에서 안 전을 위한 준비 체조와 함께 복 지관 김경애 조리사와 장애인 일자리 직원 2명과 함께 손발을 맞추며 특별한 요리를 준비했 다. 김 셰프는 “마음은 항상 고향

울산시 관계자는 “래프팅 체 험을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 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서 로를 이해하고 한 걸음 더 가까 워지는 화합의 시간이 될 것으 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 있었는데 지역의 장애인을 위한 한 끼 식사를 준비하게 되 어 매우 기쁘고, 이번 급식은 장 애인의 건강과 맛을 고려한 양 식이지만 불편함 없이 잘 드실 수 있는 메뉴로 선택하여 준비 했다”면서 “장애인복지관 고객 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 습을 보니 매년 봉사를 지속적 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식사를 준비한 복지관 김경애 조리사는 “유명한 셰 프와 함께 식사를 준비하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평소 한식 중심으로 식단을 제공하 는데 셰프의 양식요리가 우리 복지관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식사가 되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또한 서산수협 태안지점(지 점장 조재윤)에서는 이날 급식 이벤트를 위해 평소 식당 급식

에서 접하기 어렵지만 몸에 좋 은 과일인 블루베리와 귤 등을 특별히 후원했다. 서산수협 태안지점 조재윤 지 점장은 “특별한 이벤트에 동참 하게 되어 기쁘다”며 “장애인들 이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 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역 장 애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셰프와 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 태안군청 복지증 진과 신명순 과장, 서산수협 태 안지점 조재윤 지점장 등이 배 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급식이벤트를 준비한 복 지관 이종만 관장은 “특별한 점 심을 준비한 김성운 셰프에게 감사드리며, 함께 동참해준 신 명순 과장과 조재윤 지점장께 도 고마운 인사를 전하며, 특별 한 점심식사를 통해 우리 복지

관 고객들이 좀 더 건강하고 복 지관 이용에 즐거움을 느끼며 삶의 활력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은

고객들의 건강한 한끼 제공을 위해 셰프 초대 특별한 요리 외 에도 버스킹 무료급식, 계절별 특식 등 다양한 급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태안 출신 김성운 셰프는 재능 기부로 장애인 위한 특별 요리를 대접했다.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설악산 품 속으로 힐링 여행 설악산국립공원 생태탐방… 자연나누리 프로그램 진행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원 장 김호현)은 IBK기업은행 후 원 및 설악산생태탐방원의 지 원을 받아 7월15일부터 16일까 지 설악산국립공원일원에서 ‘내 설악 품 속 힐링여행’ 자연나누 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보호 작업장에서 직업훈련에 전념하 고 있는 지적장애인들에게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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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장을 잠시 벗어나 설악산의 숨은 비경이야기, 나만의 머그 컵 만들기, 밧줄 놀이, 설악산국 립공원 생태탐방 등 자연 속에 서의 여행과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 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 장보훈 씨는 “홍성을 떠나보지도 못했는데 작업장의 친구들과 설악산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배우고 느끼며 함께한 1 박2일이 가장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설악산생태탐방원 한진섭 원 장은 “홍성작업장의 자연나누 리 참가자들이 국립공원의 자 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느끼고 즐 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계기 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설악산에서 자연나누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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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공학 ASSISTIV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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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입는 근육’으로 신체 근력 보조 일상복 형태의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 개발… ‘관심 모아’ 한국기계연구원, 형상기억합금에 전류 흐르면 수축… 옷감형 유연구동기 개발 기존 웨어러블 로봇에 비해 월등히 가볍고 편안한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돼 관심 을 모으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 홍, 이하 기계연)이 개발한 웨 어러블 로봇은 일상복처럼 착 용하면서 근력을 보조받을 수 있으며, 필요할 때만 선택해서 근력을 보조받을 수 있어 효율 적 사용이 가능하다. 기계연 첨단생산장비연구본 부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박 철훈 책임연구원은 “옷감처럼 가볍고 돌돌 말 수 있으면서도

큰 힘을 발휘하는 의복형 웨어 러블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 다.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자의 보 행능력을 향상시키거나 무거운 물체를 운반할 수 있도록 기계 적인 힘을 더해주는 로봇 시스 템이다. 로봇이 인간을 감싸는 형태로, 인간의 지능과 로봇의 신체가 결합되는 장점이 있어 폭 넓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 다. 연구팀은 의복형 웨어러블 로 봇의 핵심기술로 형상기억합금 에 전류가 흐르면 수축하는 성

질을 적용했다. 직경 0.5mm이 하의 가는 형상기억합금을 스 프링 다발로 만들어 20g수준의 가벼우면서도 근육처럼 수축하 며 10kg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옷감형 유연구동기를 개 발했다. 유연구동기와 배터리, 제어기 등을 모두 포함한 의복형 웨어 러블 로봇의 무게는 약 1kg으 로, 일반 성인이 입는 점퍼 수준 이다. 또한 근력보조가 필요할 때만 선택하여 로봇과 신체를 연동할 수 있어 전력 낭비가 적 고,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어도

평소 일상복처럼 입고 다닐 수 있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은 곤충 의 껍질과 유사한 외골격형 웨 어러블 로봇(Hard wearable robot)이 대부분이다. 이는 모 터나 공압 구동 방식으로, 작 동 소음이 있고 무거우며 상대 적으로 비싼 것이 단점이다. 그 러나 유연 웨어러블 로봇(Soft wearable robot)은 가볍고 저 렴하며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 해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상지 근력 보 조를 넘어 어깨, 허리, 다리 등

◀ 기 존 웨어러블 로봇에 비해 월등히 가볍고 편 안한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한국 기계연구원)

전신을 보조할 수 있는 모든 형 태의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근로자 뿐 아니라 노약 자의 일상생활을 보조할 수 있 는 편리한 재활기구로도 사용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 다. 박철훈 책임연구원은 “의복 형 웨어러블 로봇은 택배, 물류 등 신체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분야의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향후 고령화 시 대의 노동인력 감소 문제를 해 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며 “저렴하고 편안한 웨어러블 로 봇으로 대중화에 성공해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에 ‘형상기 억합금 기반의 옷감형태 인 공근육으로 동작하는 의복 형 웨어러블 로봇(Suit-type wearable robot powered by shape-memory-alloy-based fabric muscle)’이라는 제목으 로 6월 24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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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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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이 꿈꾸는 ‘도시양봉가’ 새로운 전략직무로 도시양봉가 양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수원상상캠퍼스에서 ‘허니페스티벌’ 개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 발원은 정신재활시설인 마음샘 정신재활센터와 장애특성을 반 영한 맞춤형 직무를 공동 개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신장애인의 편견 해소 와 고용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그 일환의 하나로 올해는 도시 양봉가를 정신장애인의 새로운 전략직무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지표종인 꿀벌에 대한 재조명 과 양봉이 정신장애인 치료와 자존감 회복에 매우 효과적이 라는 외국사례를 바탕으로 유 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양봉가

직무를 개발하게 됐다. 공단 천안맞춤훈련센터에서 5명의 정신장애인 훈련생을 선 발해 맞춤 양성훈련을 11월말 까지 실시하고, 마음샘은 사회 적응력 향상과 사회복귀를 지 원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2월에 사회적기업

인 ㈜마음샘에 취업될 예정이 다. 또한, 28일에는 마음샘 이용 자와 가족, 주치의 등과 함께 훈 련과정에서 첫 수확한 꿀을 채 밀하는 행사와 밀랍초 등을 만 드는 허니페스티벌을 개최했 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6월28일 수원상상캠퍼스에서 정신장애인 도시양봉 가 양성교육의 일환으로 ‘허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직장에서 따돌림 당한 이유가 장애 때문? 노동현장 부당한 처우 ‘가장 높게 나타나’ 노동현장에서 따돌림 등 부 당처우를 당한 장애인근로자가 전년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 장 손영호, 이하 협회) 장애인 고용노동지원센터에 접수된 2019년도 상반기 장애인 노동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 236건(온라인 상담 제외 총 228건) 중 부당처우와 관련 된 상담이 27.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임금체불 25.0%, 퇴직금 14.9%, 부당해 고 12.3%, 실업급여 11.8%, 산 재 3.1%, 기타 5.3% 순으로 나 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장애인 고용노동지원센터 조호근 소장 은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부당처우로 나타나고 있다.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노동 자를 위한 치유 및 예방 프로그 램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피상담자 중 남성의 비율 이 85.1%로 여성(14.9%)에 비 해 매우 높게 나타났고, 장애유 형 중에서는 지체장애가 80.2% 로 가장 많았으며, 시각장애 (10.1%), 청각장애 (6.6%), 신 장장애(2.2%), 뇌병변장애 (0.9%)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은 서울이 49.1% 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기 도(18.9%), 인천(12.3%), 부

중증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바리스타 양성 한국장애인개발원, 커피

메뉴•밀크 스티밍•매장관리 등 교육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 원)이 중증장애인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했다. 카페 소속 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7월11 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됐 다. 11일과 12일은 어라운지 선 유도점 3층 세미나실에서, 13일 에는 카페 ‘I got everything(아 이갓에브리씽)’ 정부대전청사 점에서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 는 카페 ‘I got everything’의 전신인 ‘꿈앤카페’ 근로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바리스

타들의 집중력과 직무 수행 능 력을 기르고, 직장에 대한 소속 감과 자긍심을 부여하고자 이 번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6월부터 전국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 씽)’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 요조사를 진행해 교육 내용을 편성했다. 교육에 참여한 바리 스타 5~7명으로 조를 편성해 커 피 기본메뉴 및 밀크 스티밍, 매 장관리 및 위생교육, CS교육 3 과목의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 행했다. 모영진 강사가 커피 기본메뉴 및 밀크 스티밍 교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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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기본 메뉴, 밀크 스팀에 대 한 이해, 제조 방법 등의 내용을 제공했다. 유용성 강사는 매장관리 및 위생교육을 맡았다. 커피 추출 구조에 대한 이해, 가스켓, 제빙 기, 시럽 등 커피머신 및 제조과 정 위생 관리 정보를 교육했다. 또 정재인 강사는 CS교육으 로 강사 용모복장, 주문받기, 고 객 응대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대해 최경숙 원 장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진 행된 이번 교육이 중증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들의 업무에

이 행사를 통해, 도시양봉가 양성훈련으로 얻은 경험을 다 른 정신장애인 동료와 공유하 기도 했다. 또한, 치료와 직업생 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방 안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 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도 시양봉가 양성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정신장애인은 “사회복 귀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직 업기술도 습득할 수 있어 뿌듯 하다”면서, “도시양봉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 수원에 위치한 수원상상캠퍼스 옥상에서 정신장애인들이 도시양봉가 양성훈련을 받고 있다.

산(4.8%), 강원(3.9%), 대 구(3.1%), 충남(2.2%), 광주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상담자의 장애정도에 따른 비율은 경증장애인이 91.2%로 중증장애인(8.8%)에 비해 매 우 높게 나타났으며, 피상담자 의 연령은 20대가 55.7%로 가 장 많았고, 30대(32.9%), 40대 (7.1%), 50대(3.5%), 60·70대 (0.4%)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피상담자가 근무 했거나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 규모는 20~49명이 45.6%로 가 장 높게 나타났고, 10~19명이 31.1%, 5~9인이 13.6%, 5명 미 만이 9.2%, 50~99명이 0.5% 순

으로 나타나 피상담자 대부분 (99.5%)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애인고용노동지원센 터는 17개 시·도에 지역 센터와 226개 지소를 설치하여 임금체 불, 부당해고 등 장애인이 노동 현장에서 겪는 각종 노동문제 를 무료상담을 통해 해결함으 로써 장애인근로자의 권익보호 와 고용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노동상담을 원하는 장애인 근로자는 한국장애인고용안정 협회 장애인고용노동지원 센 터(02-754-3871)나 홈페이지 (www.kesad.or.kr) 노동상담 게시판으로 신청하면 된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 란다”면서 “바리스타 전문성 향 상으로 카페 ‘I got everything’ 의 시장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한편,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 아이갓 에브리씽은 전문가의 컨설팅과 표준화 작업을 통해 갖춘 세련 된 인테리어와 고품질 원두, 합 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모으 고 있다.

▲ 한국장애인개발원은 7월11일부터 13일까지 중증장애인 카페 ‘I got everything’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했다. (11일 어라운지 선유도점에서 진행된 교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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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 이슈 ISSUE

2019년 7월 | 제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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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유형별

대피방법•유의사항’ 책자 배포

재난 시 장애인 노동자의 안전한 대피… “사전에 확인하고 연습해야” 2 청각장애인•발달장애인의 재난 대피 방법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장애인 노동자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재난안전 리플렛’을 제작하여 배포했다. 장애유형별 대피방 법과 유의사항은 아래와 같다. 이번 호 에서는 청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의 대 피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3. 청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노동자는 비상용 키트에 펜과 종이를 추가하고, 보청기를 사용하 는 경증 청각장애인 노동자는 보청기용 보조 배터리를 추가로 준비한다. 청각장애인 노동자는 비상상황을 시 각적으로 알려주는 경광등, 시각경보기

등 위치를 미리 인지하도록 하며, 비상 상황을 알리는 몸짓이나 한국어 수어를 청각장애인 노동자와 비장애인 노동자 모두가 익히도록 하여 비상상황 시 활용 한다.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테라스, 방화구획 등 대피공간으로 대피 한 후 구조 요청을 하고, 문자전달식 보 조공학기기 시계를 착용하면 호출이나 지시에 대한 메시지가 전달되어 위급사 항 바로 파악 가능하다. 사업체 내 전 직 원 대상 간단한 한국어 수어(위험하다, 피해라 등) 교육을 실시하여 필요시 활 용한다.

4. 발달장애인 (※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자폐 성장애인을 통틀어 일컫는 용어) 발달장애인 노동자는 비상 키트에 이 름, 주소, 비상연락처 등 개인 신상정보 가 적힌 개인 신상카드를 추가하여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발달장애인 노동자의 경우 비상상황 임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 으므로, 화재경보음, 시각경보기의 점멸 신호, 연기 등이 비상상황을 알리는 신 호임을 인지 할 수 있도록 그림을 활용 하여 교육하고, 발달장애인 노동자가 비 상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도록 평소에 교육을 실시한다.

직장 내 대피로 바닥이 색상으로 유도 된 경우, 발달장애인 노동자가 대피로의 바닥 색상을 인지하고 비상상황 시 색상 을 따라 대피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 적장애인 노동자의 대피지원인은 지적 장애인 노동자가 대피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대피방법을 단순화하여 단계적 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자폐성 장애인 노동자의 경우 낯선 사 람에게 두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자폐 성 장애인의 대피지원인은 자폐성 장애 인과 친숙한 사람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자폐성 장애인 노동자의 경우 대피 교 육, 훈련, 대피 약속 정하기 과정을 대피 지원인과 함께 준비한다. 발달장애인 노동자는 단순화 된 건물 배치도를 이용하여 대피로를 익히도록 준비하고, 평소 사용하는 길을 대피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 이용하도 록 한다. 재난 대피 시 층간 이동이 필요한 경 우 피난용 엘리베이터로 지정된 엘리베 이터 이외에 사용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안전하게 계단을 통해 대피하도록 교육 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테라스, 방화구획 등 대피공간으로 대피 하여 구조 요청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특히 불이나면 “불이야!”, 응급상황이면 “도와주세요!” 등 비상상황 시 소리치도 록 실전연습 시 반복적으로 교육을 실시 한다. 또한 대피지원인과 함께 정기적인 대피 실전연습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후원 신청 안내 ♥ 후원종류 1. 기금후원 개인 또는 단체명의로 금액에 상관없이 무통장 입금이나 시설 방문하여 후원할 수 있습니다. 2. 물품후원 도서, 의류, 식품, 생활용품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가는 행복한 세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전국에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두고 있는 비영리 순수 장애인단체입니다. 우리 협회는 이 나라 500만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위해 장애인고용촉진사업, 각종 교육사업, 장애인예술제 및 중증 장애인 배우자 초청대회, 장애인자립작업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정성과 큰 사랑으로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사용됩니다. 이 나라 500만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모여 장애인복지를 꽃 피우고 이들이 다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으로 확신하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주요사업

◦상담지원사업 ◦사회교육사업 ◦전국지체장애인대회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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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6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01호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Tel. 02-796-4280 Fax. 02-796-4281 E-mail : kappd@kappd.or.kr 홈페이지: http://www.kappd.or.kr

◦신년인사회 및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 ◦간행물 발행 사업 ◦전국 장애인 종합예술제 ◦중증장애인 배우자 초청대회

◦장애인자립 지원 사업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운영 사업 ◦직업재활사업 ◦체육진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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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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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국내 전동휠체어… 20년 전 규격 아직도 적용 전동휠체어 ‘안전 글•오창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정책지원부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확대되면서 휠 체어와 전동휠체어 등의 보급도 늘어나 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동키트를 통해 보조기기의 활용도도 증대되고 있 는 추세다. 그러나 이에 대한 기준규격 이나 배터리 성능 등은 이용자의 기대수 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안전기준 은 더욱 상황이 심각하여 사고의 위험까 지도 내포하고 있다. 이에 휠체어에 대 한 기준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마 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 전동휠체어는 식품의약품 안정청 전자의료기기 기준규격을 따르 고 있다. 그리고 이 기준규격은 국제표 준으로 성능과 안전 기준을 인정받고 있 는 유렵표준 기준 EN-12184 규격을 따 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기준의 버 전이 1999년 제정된 기준을 따르는데 있 다. 현재 EN-12184기준은 그간 3차례 의 개정작업이 이뤄졌고 현재는 2014버 전이 기준규격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럼 에도 우리나라의 경우 1999년도 버전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 른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 ▶ 전동휠체어 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 국내 전동휠체어 기준규격인 EN12184:1999의 경우 전자파에 대한 영향 을 우려하여 전동휠체어 운행시 휴대폰 사용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즉, 휴대폰 을 사용하고 있거나 바로 옆에 휴대폰 사용자가 있다면 전동휠체어의 전원을 꺼야 한다.

및 성능 규격 개선 시급’

그렇지 않으면 전동휠체어 기능에 손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 에 따라 각종 전동휠체어 매뉴얼이나 사 용방법 안내 등에는 전동휠체어 운행 중 휴대폰 사용을 하지 말라고 기술하고 있 다. 물론 전자파가 제품의 성능에 영향 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있음으로 이를 자 제해줄 것을 요청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준규격에 이를 명시하는 것은 제품성 능에 관한 분쟁이 있을 경우 소비자에게 결코 유리한 항목이 아니다. 참고로 그림 1(나에게 딱 맞는 휠체 어, 국립재활원, 2018)의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휠체어 안전사용을 위한 주의사 항에도 휴대폰 사용을 하지 말라고 권고 하고 있다. ▶체중 100Kg 이상은 사용 불가! EN-12184:1999의 경우 체중이 100kg이내의 사람이 탑승하고, 최대속 도 15km/h 이하의 전동휠체어 및 의료 용스쿠터에 대한 요구사항과 시험방법 을 명시한다. 즉, 몸무게가 100Kg을 넘 는 경우에는 전동휠체어의 사용에 있어 안전기준을 초과한다. 이 때문에 체중 이 100Kg을 초과하는 사람은 국내 기준 의 전동휠체어를 이용시 기기에 대한 안 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이에 반해 EN12184:2014는 300Kg이내의 사람이 탑 승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 국내 기준 전동휠체어는 장애인편의시 설 인증 건물 경사로도 등판 불가능? 국내 전동휠체어 기준규격인 EN12184:1999의 경우 가장 심각한 문제는 등판능력과 브레이크 성능에 있다. 전 동휠체어는 실내용과 실외용 등의 목적에 따라 A, B, C 등급으 로 구분된다. 이중 A 등급이 가장 낮고 C 등급이 가장 높은 성 능을 가지고 있다. 각 전동휠체어의 안전경사도는 A등급

▲ [그림 1] 나에게 딱 맞는 휠체어(국립재활원, 2018) 내용 중 휠체어 안전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에도 휴대폰 사용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 [그림 2]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8 – 72호 의료기기 기준규격 일부 개정고시 중 전동휠체어 안전규격에는 100Kg 이내의 사람이 탑 승한 경우로 한정에 기준규격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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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 B등급 6도, C등급 10도를 오를 수 있다. 문제는 국내 장애인 · 노인 · 임산 부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하 편의증진법)에 의한 기준 경사로의 경사도가 1/12이라는데 있다. 1/12의 경 사도를 각도로 변경하면 4.78도이다. 즉, 1/12의 경사로를 3도 기준으로 제 작된 실내용 전동휠체어로 이용을 하려 한다면 4.7도의 기준 이상의 경사도이기 때문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야기 가 된다. EN-12184:2014의 최신버전의 유럽 기준도 안전 최소 경사도는 같다. 하지 만 강화된 기준의 경우는 300Kg의 체중 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00Kg의 국내 기준에 비해 3배의 경사도 이용 능력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각도에 대한 표 준기준을 보다 강화해야할 필요가 있지 만 편의증진법 상의 경사로에 대한 경사

도도 다시한번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다 고 본다. ▶변화되는 전동휠체어의 기준규격 이 밖에도 전동휠체어 표준기준 2014 버전에서는 적용범위, 손잡이 너비, 발 지지대 간격, 충전 커넥터 위치, 전원 및 시스템부 내화성 테스트 등등 많은 부분 에서의 기준이 강화되어 있다. 여기에는 안전성강화 뿐만아니라 활 용성에서도 크게 개선되는 점들이 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배터리에 대한 기준 규격도 강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변화에 부합되는 전동휠체어 기준규 격의 적용 이뤄져야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2018년부터 국 내 처음 전동휠체어보험을 출시했다. 그 러나 아직 보험사의 이해부족과 정부정 책의 무관심으로 일반적인 보험과는 달리 단체보험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이 에 사실상 개인 가입과 가 입 기간제한 등의 어려움 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러한 상황이니 정부 정책 도 장애인의 보험 가입지 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한 와중에 현실적이지 ▲ [사진 1] 전동휠체어 이용자 못한 기준규격의 전동휠체 가 보도상의 가파른 경사로를 오 어는 오늘도 양산되고 있 르려 하고 있다. 고 길거리에는 전동휠체어

EN-12184 1999

2006

2009

2014

EN 규격 내용 및 변경 사항 1. 사용자 최대 무게 100Kg 1. 사용자 최대 무게 300Kg (ISO dummy변경, 하중계산) 2. 의료용스쿠터 분류 등 포함 3. 디자인과 성능 요구사항 분리, 디자인/성능 요구사항 보완 4. 브레이크레버시험설비 5. 전기적 요구사항 보완 1. 사용자 최대 무게 오류 정정 100Kg, 125Kg 150Kg 2. 경사에서의 최대 정지 거리 3. 동적 안정성의 요구사항 1. 사용자 최대 무게 300Kg 8. 경사에서의 거리 제한 삭제 2. 적용범위 9. 브레이크와 프리휠 모드 요구사항 보완 3. 손잡이 너비 10. 탑승자 접근공간 4. 발 지지대 사이 간격 11. 동적 안전성 시험 조건 보완 5. 충전 커넥터 위치 12. 측면 동적 안정성 시험 삭제 6. 가연성테스트 13. 비상 장치 및 조명 보완 7. 전원 및 시스템부 내화성 테스트 *조명은 유럽 각국 기준에 따름

▲ [표 1] 재활공학연구소 휠체어 성능평가 및 안전성 표준화 연구 EN-12184:2014 기준규격 개정 현황

▲ [그림 3] E N-12184:2014 유럽표준 전동휠체어 관련 기준규격은 체중 300Kg 이내의 경우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있다.

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위험의 증가와 대안은 없는 현상황에 서도 장애인단체는 탈시설의 이상을 실 현하기 위해 오늘도 투쟁의 길을 걷고 있다. 정부는 이에 화답하듯 커뮤니티케 어를 실현하겠다는 정책을 비전으로 제 시하고 있다. 더욱 많은 장애인이 사회로 진출하고 더 많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에 부합하 는 안전대책, 보조기기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 사회안전망을 위한 금융정책의 마 련이 함께 이뤄져야 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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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Culture & Sports

2019년 7월 | 제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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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8월7일 개막 장애인무용예술축제, 8월7일~11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이하 KIADA조직 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 부가 후원하는 ‘2019 제4회 대 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이하 2019 KIADA)가 오는 8월 7일 부터 11일까지 5일간 대학로 아 르코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9 KIADA는 세계유일의 장 애인국제무용제로 명성과 인지 도를 전 세계에 차곡차곡 쌓아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본을 비 롯한 아시아 국가와 유럽 4개국 등 총 6개국의 12개 작품을 준 비되어 세계 장애인무용의 흐 름과 정보를 공유해나갈 예정 이다. 창설 첫해부터 대회장을 맡 고 있는 손봉호 교수는 “장애인 복지는 한 나라의 복지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기준점으로 작 용하며 KIADA가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 복지를 향상시키 는 가장 훌륭한 견인차의 역할 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KIADA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

다. 이어 “그중에서도 KIADA 는 세계 유일의 무용제로 세계 가 부러워하며 대한민국이 자 랑할 만한 대표적 문화예술 컨 텐츠로 전세계 장애인을 예술 로 통합시키는 촉매제의 역할 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대중 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요 청했다. 이번 대회에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삼진 교수는 “다양한 역할을 요구 받 고 있는 KIADA의 면면을 고 루 살리되 대한민국이 장애인 무용과 공연예술 의 본산이자 유통의 중심이 되고자하는 본 연의 목적을 잃지 않겠다”는 소 신을 피력했다. KIADA는 최근 주요한 사 회적 이슈로 빠지지 않고 등 장하는 ‘다양성’에 문화예술계 가 주목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 하여 아담 벤자민을 연사로 초 청하여 ‘Access, Exellence, Inclusion and Diversity’을 주 제로 8월 6일 장애인문화예술 원 5층 이음홀에서 관계 전문가 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함 께 진행한다.

초청 연사인 아담 벤자민은 1990년 영국 현대 무용단 캔 두코(Candoco)의 공동설립 자이자 예술감독으로 국내에 서도 이미 명성이 높다. 최영 묵 조직위원장은 “이번 초청은 KIADA가 의지를 가지고 지속 적으로 추진해온 해외 장애인 무용계와 교류와 협력을 통한 결실이며, 세계장애인무용계 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함 께 움직여 나가는 본격적인 발 걸음을 의미한다”면서 KIADA 해외협력 프로그램의 추진경과 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의 후 속사업에 대한 기대도 함께 주 문했다. 전세계 장애인무용을 만끽하 는 기회가 될 2019 KIADA는 아르코예술극장 사이트와 인터 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다 양한 할인혜택과 함께 기념품 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 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와 페이스북(https://www. facebook.com/with.kiada/),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 019 제4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홍보 포스터. 이번 무용제는 오는 8월 7 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제4회 이음가요제 ‘감동과 열정의 하모니’

KT&G, 장애인작가 창작 전시회 개최

본선 16팀 경합, 중증척수장애인 김형회 씨 ‘대상 수상’

‘오버 더 레인보우’ 9월16일까지

지난 6월26일 오후 서울 대 학로에 위치한 이음아트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 문화예술원(이사장 안중원)이 후원하고 (사)빛된소리글로벌 예술협회(이사장 배은주)가 주 최하는 이음가요제 본선무대가 펼쳐졌다. ‘장애인 스타발굴 프로젝트’ 라는 별칭이 붙어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음가요제는 어느덧 가수를 꿈꾸는 장애인들에게는 가수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 다. 4:1에 달하는 예선 경쟁을 뚫고 올라온 16팀의 참가자들 은 본선 무대에서 우열을 가리 기 힘든 진검승부를 펼쳤다. 장 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겨루 는 이음가요제는 본선 진출자 중 비장애인의 경우 장애인 진 출자와 팀을 이뤄 출전하는 방 식을 취하고 있다. 대상은 불의의 사고 이후 가 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 이 노력한 김형회 씨(중증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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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가요제 본선무대 참가자 단체사진

장애)에게로 돌아갔다. 김형회 씨는 다이빙 사고로 가슴 아래 신체가 마비되는 장애를 갖게 됐다. 그러나 물리치료사로부 터 자신과 같이 척수장애를 입 었지만 노래하는 삶을 이어가 고 있는 ‘더크로스’의 보컬 김혁 건 씨에 대해 듣고 앉은 상태에 서 허리를 구부리고 노래하는 방법을 착안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국가대표 휠체어 댄서와 2019년 평창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김남제 씨가 출전해 금상 을 수상했다. 또 2014년 KBS

제1회 장애인 방송인 선발대회 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방송인 으로 활동하며 엄지공주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던 윤선아 씨 가 출전해 당당히 장려상을 받 았다. 이음가요제를 통해 입상한 6 명에게는 한국장애인국제예술 단의 정단원의 자격이 주어졌 다. 대상을 수상자 김형회 씨는 앞으로 일정기간 트레이닝을 받은 후 정식으로 가수로 데뷔 하게 되며 디지털 싱글 앨범의 낼 수 있는 기회가 부상으로 주 어진다.

KT&G(사장 백복인)가 장 이번 ‘제2회 오버 더 레인보 애인 작가들의 창작 전시회 ‘오 우’ 전시회는 총 77일간 무료 관 버 더 레인보우’를 KT&G 상상 람으로 진행된다. KT&G 상상 마당 홍대 갤러리(6월28일~8월 마당은 전시를 주관하고 장소 4일)와 KT&G 상상마당 춘천 제공과 더불어 제작 지원비를 아트갤러리(8월9일~9월16일) 전달하여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에서 개최한다. 지원했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 올해 2회 째를 을 활용한 아트상 맞는 ‘오버 더 레 품을 판매하여 작 인보우’는 장애인 가들의 창작활동 작가들을 지원해, 을 지속적으로 도 그들의 작품을 대 울 계획이다. 중에게 선보이는 작년에 개최된 전시회이다. ‘제1회 오버 더 레 국내 최초 장애 인보우’는 15일간 예술가 창작공간 1천200여 명이 넘 인 서울문화재단 는 관람객이 방문 잠실창작스튜디 해 성황을 이루었 ▲제2회 '오버 더 레인보우' 포스터 오와의 협력으로 던 만큼, 이번 두 참여 작가를 공개 모집해, 최종 번째 전시도 큰 호응을 얻을 것 12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전시 으로 기대된다. 회는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 ‘KT&G 상상마당’은 전시, 운 시선들’이라는 주제로 평면· 공연,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입체 작품 110여 점이 전시된 을 한 곳에서 즐기는 국내 대표 다. 적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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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 제 307호

편의증진 AMENITY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만화로 보는 알기쉬운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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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 이슈 ISSUE

2019년 7월 | 제 307호

활동지원 특례 제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중증장애인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일본 “유동적 근로시간, 가산 제도 활용하여 현장 문제 해결” 국내는 특별한 대안 없이 7월부터 법 시행… ‘각종 편법 난무’ “얼마나 더 많은 최중증장애인들이 죽 어야 합니까?”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특례 제외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 증장애인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한국근육장애인생명권보장연대와 한 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맹, 한국근 육장애인협회는 7월11일 오후 국회에서 ‘중증장애인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근로 기준법,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 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각 당 국회의원, 정부 부처 관계자, 장애인 단체 실무자 및 최 중증장애인 등 200여 명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일본 “현장 목소리 반영하여 근로시 간, 가산 제도 개선하여 문제 해결” 발제는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리츠 메이칸대학 대학원 첨단총합학술연구과 가와구치 유미코 박사가 진행했다. 일본은 지체·지적·정신장애인 등 행동 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 로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증방문개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 히 인공호흡기에 의한 호흡관리를 하고 있는 신체장애인이나 중증지적장애인, 강도행동장애인에 대 해서는 8.5~15%의 가 산 시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활동지 원사의 안정적인 확 보와 운영을 위해 가 산 제도를 운영한다. 활동지원사 평균 보 ▲가와구치 유미코 박사 수가 1시간당 1,830엔 (한화 약19,800원)으로 8시간 근무할 경 우 14,080엔(한화 약153,000원)까지 보수 를 받고, 행동장애지원 연계 및 섹션 지 원에도 가산 금액을 지원한다. 또 대상자 연계기관의 경우 서비스제 공체제의 정비를 통해 양질의 인재를 확 보하고 중증장애인에 적극적으로 연계 하는 기관을 엄격하게 평가하여 10~20% 가산 단가를 부여한다. 유미코 박사는 “일본에서도 중증방문 개호제도 초기에는 가산제도 등이 없어 중증 장애인 연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도 개선 을 이뤄갔다”고 설명했다. 또 “활동지원 사의 경우 최중증장애인을 맡을 경우 여 러 가지 가산 단가에 의해 더 많은 수익 을 얻게 되고, 연계기관의 경우에도 잘 운영할 경우 가산금액을 더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중증장애인이 블랙리스 트에 들어가는 일은 자연스럽게 사라졌 다”고 밝혔다. 또 활동지원사의 근로기준에 대한 힌 트도 제공했다. 국내와 동일하게 근로기 준법에 따라 8시간 근무 시 1시간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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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간을 부여하고 있지만, 휴게시간 기 준을 1개월 기준으로 세웠다. 활동지원 사가 매월 176시간에서 200시간 안에서 근로하며 휴게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있다. ■ 국내 “활동지원사가 절실함에도 오히 려 중증장애인에게는 사각지대로 전 락하는 아이러니한 현실” 이어 국내 활동지원서비스 특례업종 제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아 한국 근육장애인생명권보장연대 장익선 집행 위원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최중증장애인의 생명권을 담보로 활동지원서비스를 특례 업종에 서 제외한 것에 대해 날 선 비판이 이어 졌다. 장 위원장은 “짧아진 근로시간에 따 라 활동지원사의 평균임금이 더 낮아지 면서 기존 활동지원사들의 이직율이 높 아졌고, 활동지원사 성별 분포가 여성에 치우치고 고령화 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결국 활동지원사가 심각하게 줄어들어 최중증장애인 연계는 상대적 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활동지원사 휴게시간 문제도 지적

▲장익선 위원장

▲우수형 대표

했다. 장 위원장은 “활동지원사에게 휴 게시간이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특별 한 대안없이 무조건 법을 시행하는 것은 최중증장애인의 생명을 담보로 무책임 하게 나몰라라 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활동지원사가 절실함에도 오히려 중증 장애인에게는 사각지대로 전락하는 아 이러니한 현실”이라고 정부의 법 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 장애계‧ 활동지원사 “누구를 위한 정책 인가?”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국내 활동지원서비스 특례업종 제외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와 반발의 제스처가 확인 됐다. 먼저 활동지원사에게 주어진 현실적 문제에 대한 개선이 요구됐다. ALS 협 동조합 우수형 대표는 “최중증호흡기 장 애인의 경우 나이제한 없이 활동지원사 나 요양보호사를 선택할 수 있어도록 개 선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장애인 석 션, 관장 넬라톤 삽입, 위루나 기도절개 로 인한 목 주변 소독 등 유사의료행위

를 허용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더 이상 묵인하거나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했다. 이와 같은 주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활 동지원사의 목소리도 다르지 않았다. 최 중증 근육장애인 2명을 돌보고 있는 권 소영 활동지원사는 특례 업종 제외에 대 해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장애인들이 4 시간마다 대체 활동지원사가 바뀌는 상 황에 따라, 자신의 온 몸을 보이고 맡겨 야 하는게 어떤 기분일지 단 한번이라도 생각한 적 있는지 정부에게 묻고 싶다” 면서 “휴게시간? 확실한 것은 활동지원 사의 처우는 더 열악해 졌고, 최중증장 애인의 생명을 담보로 쉬었다고 말해야 하는 활동지원사의 상황은 더 처참해졌 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활동지원서비스 지 원을 위해 특례업종 재지정 만이 답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었다. 공익인권변호 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의 김재왕 변호 사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 과거와 같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이 대안 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최중증장애인을 맡고 있는 활동지원사

▲김재왕 변호사

▲성재경 과장

의 가산수당을 현실적 체감 수준으로 높 이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에서 (가칭)전문활동지원중개기관 지정하거 나 전문활동지원사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보건복지부 “활동지원서비스 비용 올 리는게 답 아냐” 고용노동부 “특례업 종 재지정에 동의할 수 없어” 최중증장애인의 목소리에 정부 기관 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 놓았다. 활동지원서비스 질적 개선에 대 해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 성재경 과장은 “활동지원서비스 시간 확보를 위 해 지속적으로 예산확보를 진행하고 있 으나 서비스의 질적 개선 없이 예산만 올리는 것이 해답이 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지 역사회에서 어떤 교육을 진행할지, 활동 지원사에게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한지 현 실적으로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답 했다.

활동지원사의 근로시간에 대한 답변 도 이어졌다. 고용노동부 임금근로시간 과 김윤혜 과장은 “연장근로 제한 자체 가 무제한으로 활용이 되고 휴게시간도 적용이 되지 않는 활동지원사의 근로환 경에 대해서는 10년 동안 충분한 논의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특례업종 으로 재지정 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 고 밝히며 “근로시간을 52시간 이후까지 인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활동지원사 건강상의 문제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수 당을 높이는게 답이지 근로시간 상한을 정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동지원 서비스의 특성을 보면 일대일 서비스가 이뤄지고 장애인들의 라포가 형성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4시간에 30분, 8시간에 1시간이란 규칙 을 기계적으로 지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보건 복지부와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해보겠 다”고 답했다. ■ 7월 1일 이후 "편법과 눈치 싸움만 가 득해" 지난해 7월 1일 노동 휴게시간 특례 업 종이 26개에서 5개로 줄어들며 활동지원사 를 포함한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등의 사회 서비스 노동자들이 ' 휴게시간'을 보장받게 됐다. 이에 따라 근로 계약서나 취업 규칙에 ▲김윤혜 과장 1시간 휴게시간을 명 시한 뒤 실제로 근무를 진행하는 등 현 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편법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달리 현장에서 는 여전히 휴게시간이 공짜근무로 통한 다. 정부가 사회서비스 업종 휴게시간 안착을 위해 활동지원에 1시간짜리 대체 근로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등 대안을 내 놨지만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다. 이번 토론회에서 확인된 것처럼 장 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특례업종 제외가 (최)중증장애인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심 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활동지원서비스를 특례업종 제외로 돌리고 다시 장시간 무급 노동으 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대안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도 결코 작지 않았다. 결국 정부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 여 빠른 문제 해결이 필요할 것으로 보 일 뿐, (최)중증장애인에게도, 활동지원 사에게도 지금 이 상황은 매우 불편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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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장애인 부부가 살아온 아름다운 이야기

서로의 눈과 팔이 되어준 우리는 ‘행복

전도사!’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서로를 향한 사랑과 헌신적인 삶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모범장애인 부부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7월3일(수) 여의

로 따라다니며 그저 함께하는 것만으로 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도 GLAD호텔에서 모범 장애인 부부 41쌍을 초청해 ‘2019 전국장애인부부초청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 최고 영예의 상(가연상)을 수상한 백갑철•김상미 부부의 수기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 편집자 주]

Q. 장애는 어떻게 발생되었나요? 어머니는 병원에 간호사로 근무하여 저를 유모에게 맡기고 직장을 다녔습니 다. 생후 100일 무렵 유모는 저를 업고 외출을 하다 교통사고가 나서 그 자리에 서 돌아가시고서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 쳐 뇌진탕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많은 수술로 왼쪽 팔다리가 불편 해졌으며 말도 어눌해져 바깥출입도 점 점 줄어들고 늘 위축된 생활을 하게 되 었습니다. 불편한 몸이었지만 장애등급 판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알려 주는 사람도 없고 관심을 갖지 않았으나 결혼을 하고 남편은 시각 1급, 저는 뇌병 변 1급 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밥 짓는 연기가 솔솔 피어나는 굴뚝을 내려다보는 일이 제 하루일과의 마무리였습니다. Q. 어머니가 고향을 떠난 건 언제인가요? 그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알려 주세 요. 고등학교 졸업 후 엄마 병간호를 위해 서울에 가는 장항선 새벽기차를 타던 그 날 기차역은 다른 날보다 안개가 무척 자욱했습니다. 장애가 생긴 이후 맡겨진 외가에서 저 의 유년시절과 사춘기를 다 보냈기에 친 정을 떠나 시집을 가는 기분처럼 무척 서글픈 마음이 들어 외할머니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수 없었습니다. 외할머니

지나오는 트럭을 피해 한쪽으로 비켜섰 는데 제 왼쪽 발등 위로 트럭의 바퀴가 지나가는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트 럭이 발등 위를 지나갔는데 아프기는커 녕 ‘커다란 풍선이 사뿐히 발 위를 지나 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저는 아무 렇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상 처하나 없이 발은 괜찮았으며 순간 “하 나님이 나를 귀하게 여겨 지켜주시는구 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그 순 간은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으며 잊을 수 없습니다. Q. 어머니의 초등학교 시절은 어땠나요? 집에 혼자 있던 날이 많이 그럴 땐 그 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

Q. 어머니의 아버지, 어머니는 어떤 분 이셨나요? 엄격하셨나요, 자상하셨나 요? 평소 무뚝뚝하고 말수가 없으셨던 아 버지는 고위관리직의 별장을 지을 정도 의 실력 있는 건축가로 약주를 좋아하셔 서 아버지 곁에 가면 단감냄새처럼 달 달한 술냄새가 솔솔 났습니다. 어머니 는 키도 크고 미인에 소문난 멋쟁이셨습 니다. 불편한 몸이지만 주어진 일을 끝 까지 완수하는 저를 늘 자랑스럽다고 하 시며 제 볼을 따듯하게 어루만져 주셨던 기억납니다. Q. 부모님과 집안 어른들은 가족 생계를 위해 어떤 일을 하셨나요? 아버지는 건축업을 하셨고 어머니는 간호사를 하셨습니다. Q. 어머니가 살던 동네의 풍경이 기억나 나요? 가장 좋아하던 곳은 어딘가요? 저는 서울 종로구 무교동에서 태어나 생후 100일 무렵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 를 입고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다보니 보 살펴줄 사람이 없어 외가댁에 맡겨졌습 니다. 충남 홍성군 갈산면 상촌리에 위 치하고 있는 외가댁은 아주 한적하고 조 용한 시골 마을이었습니다. 하교 후 동 네 언덕 위에 가만히 앉아 살랑 살랑 불 1987년 9월 1일 창간

▲백갑철•김상미 부부(시상식 사진 중에서)

께서 불편한 몸으로 역까지 배웅을 나 와 제 손에 따듯한 계란 2알과 사이다 한 병을 쥐어주시며 여기서 고생 많았다고, 엄마 옆에서 잘 지내라고 눈물을 보이셨 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제가 신앙생 활을 하게 된 동기입니다. 어느 날 순복 음중앙교회에서 기도를 드리면 불편한 왼팔이 낫는다는 말을 듣고 교회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좁은 골목길 맞은편에서 제307호

월간

2019년 7월 29일

회장·발행인 : 김광환 편집장 : 염민호 기자 : 정혜영, 류기용, 김윤교 발행처 : (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층 등록번호 : 영등포 라 00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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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친구 초상화를 그려 주었는데 너 무 좋아하였으며 친구들이 하나, 둘 저 를 찾게 되었고 그들과 마음의 문을 열 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 초등학교 동창 이 “상미 네가 그림을 그려주면 친구들 이 너무 좋아했고 심지어 옆반 아이들까 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친구들 미술숙 제도 도와 줬던 기억이 난다”라며 잊고 있던 기억을 이야기해줘서 옛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Q.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자주했던 놀이가 있나요? 무슨 놀이를 가장 잘했나요? 맞벌이로 몸이 불편한 저를 돌보기 힘 드셨던 부모님은 저를 충남 홍성에 있 는 외가에 맡기셨습니다. 겁도 없었는지 캄캄한 하늘에 별이 반짝이도록 사촌들 이랑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산딸기, 오 디 먹으면서 손과 입술이 새카맣게 변할 때까지 놀았습니다. 마땅한 놀이도 없이 마냥 뛰어다니는 사촌들을 불편한 몸으

Q. 어린 시절 자주 먹던 음식, 혹은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무엇인지 알려주 세요. 외가댁은 이모도 많고, 사촌들도 많아 늘 꽁보리밥에 나물 반찬을 먹다 보니 쌀밥에 고깃국을 실컷 먹어 보고 싶었습 니다. 지금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지내 니 참 좋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Q. 누구에게나 오는 사춘기, 어머니의 사 춘기 시절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사춘기 시절 다른 아이들과 다른 내가 부끄럽기 시작했으며 사진 찍는 것 피하 게 되고 혹시라도 찍게 되면 오른손을 왼손 위에 덮어서 감추기 바빴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눌한 말은 또래 아이 들의 멋모르는 놀림의 비수가 되어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 었습니다. Q. 처녀 시절 어머니에게는 어떤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기대가 있었는지 들려 주세요.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준비할 겨를도 없이 서울에 계신 어머니네 집으 로 갔습니다. 평소 어머니는 자꾸 소화 가 안된다 하셨는데 결국 장협착증 진단 을 받고 장을 30cm나 절제하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후 건더기 있는 음식을 전혀 드시 지 못해 미음을 끓여 드렸고, 식사시간 외에는 늘 힘없이 창밖을 내다보는 어머 님 손을 잡아드리는 것 외엔 해드릴 수 있는 일이 없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 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20대의 저는 제 미래에 대한 고민과 기대보다는 빨리 어머님이 완쾌하시기만을 기도드 리는 나날을 보냈야 했습니다. Q. 양가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요? 남편을 만나기도 전에 시어머님께서 김천에서 서울까지 저를 먼저 보러 오셨 고 무척 흡족해 하셨습니다. 친정어머님 께서도 남편을 만나보시고는 앞이 보이 지 않는 큰 장애를 가진 사람이지만 장 애를 극복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 습이 너무 대견하였다며, 이 사람이라면 너를 평생 맡길 수 있겠다고 하며 결혼 을 흔쾌히 승낙하셨습니다. 그런 어머님 이 결혼할 때쯤 병환이 깊어지셔서 결혼 식장에 와 보지도 못한 것이 마음이 아 픕니다. Q. 살면서 어떤 힘든 점이 있었나요? 2013년 7월쯤이었습니다. 잠을 자는데 왼쪽으로 돌아서 잘 때마다 너무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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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상 佳緣賞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백갑철•김상미 부부 잠이 깰 정도의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갔더니 가슴에 조그 마한 혹이 있는데 여기서는 알 수 없고 서울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였습니다. 유방암 2기였습니다. 이제 조금 숨 돌리고 살 만하니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싶었습니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받으며 머리카락이 군데 군데 빠졌고, 입맛이 없어서 밥도 제대 로 먹지 못해 그렇지 않아도 말랐던 몸 은 10kg씩이나 줄었습니다. 수술 후 1 주일을 입원,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위 해 서울에 있는 동생 집에서 통원치료를 하였으며 혼자서는 식사도 제대로 할수 없는 남편은 대구에서 아들이 김천으로 출·퇴근하며 아버지를 돌보았지만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내가 옆에 없어 많이 힘들었을 남편은 자신의 불편함은 뒷전이고, 아무 걱정하 지 말고 치료만 잘 받고 오라며 이야기 하던 그 따듯한 목소리가 아직까지도 제 귀에 선합니다. 그런 남편이 있었기에 암과 싸워 이길 수 있었습니다. Q. 남편을 처음 만났던 날 기억하시나요? 어떻게 결혼 결심을 하셨나요? 시이모님의 소개로 동생들과 함께 남 편을 만나러 서울에서 김천으로가 첫 만 남을 가졌습니다. 남편은 시각장애 1급 으로 고등학생 시절 자전거를 타고 등교 하다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실명이 되 었는데 사고 이후 대구 광명학교(시각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점자, 안마, 지압 교육을 꾸준히 받아 안마와 지압소를 운 영하는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남 편을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이 끌렸습니 다. 다정한 언행과 선한 눈을 보니 마음 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사람이 면 나와 같이 남은 인생을 자박자박 걸 어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 본 순간부터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

다. Q. 신혼 때나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 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제 인생 가장 큰 고비가 아닌가 싶습니 다. 세상이 뭐 그리 빨리 보고 싶었는지 8개월 만에 태어난 아이는 낳자마자 입 술이 파랬고 숨소리가 쌕쌕거렸습니다.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청색증 심장기 형’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눈앞이 캄 캄해진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게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내 탓 같았습니다. 아이가 숨이 쉬어지지 않아 그 가느다 란 목에 구멍을 뚫고 튜브를 끼워 중환 자실에 입원을 하게 되었으며 저는 그 날부터 아이 옆에서 한시도 떠날 수 없 었습니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하느 님께 기도를 드리다가도 내가 정신을 잃 으면 아이도 없다는 생각에 싶어 입술을 꽉 깨물어 피가 맺히는 날이 수도 없었 습니다. 너무 작고 가느다란 우리 아이를… 감 히 함부로 안을 수도 없었던 우리 아이 를… 생후 8개월 때 수술대에 눕혔던 그 날… 서늘한 수술실 밖에서 무릎을 꿇 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하느님 내 목숨 가져가세요. 우리 아이는 아직 아무것 도 몰라요. 엄마 잘못 만나서 이렇게 힘 든 일을 겪는 거예요. 하느님 제발 내 목 숨 가져가세요’ 저의 간절한 마음을 하느 님께서 알아주셔서 심장재단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경과는 좋았습니다. 아이는 퇴원하고 나서도 빠는 힘이 약 해서 모유대신 분유를 먹였는데 저 역시 오랜 병간호로 인해 몸과 마음이 너무 많이 지쳐버린 상태인지라 누워서 꼼짝 달싹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남편은 직장에 나가고 시어머님께서 밭 에서 일하다 말고 뛰어와서 아이 기저귀

를 갈고, 분유를 먹이고, 저까지 챙겨주 셨으니… 정말 시어머님께서 안 계셨다 면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지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어머니는 어떻게 아기를 키우셨나요? 남다른 육아방법이 있었는지 알려주 세요. 저는 지금도 아이 생각하면 미안한 마 음이 앞섭니다. 남편의 성품을 닮아 걸 음마 하던 시절부터 사고치는 일도 없 었고, 학창시절에도 유별난 사춘기 없이 무난히 잘 넘겼습니다. 저와 남편이 장 애가 있어 아이와 함께 뛰어 놀 수도, 자 유롭게 여행을 갈 수도 없었기에 아이의 이야기에 온전히 귀 기울여 들어준 것은 그 어떤 부모보다 잘 했다고 자신합니 다. 그 때문인지 아이는 자신보다 남의 불편함에 귀 기울여 주는, 남을 위해 일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온 가족에게 받 은 사랑을 베풀어 주는 일을 하고 있습 니다. Q. 아기를 낳고 키울 때 아버지가 어머니 를 많이 도와주셨나요?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었지만, 한결같이 온 화한 남편의 성품은 아이가 올바르게 자 라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 다. 아이가 심장 수술을 할 때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아버지, 남편의 자리를 지켜 주며 제가 절망에 빠졌을 때 열 마디 말 보다 따뜻하게 안아주던 남편의 품은 제 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Q. 육아를 하며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 어준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 요.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 하다는 아프리카 원주민 부족에서 내려 오는 말이 있습니다. 출산 후 아이 병간

호로 인하여 급격히 몸이 약해져 시댁에 들어갔는데 시부모님, 시누, 어린 조카 들까지 힘을 모아 함께해주셨습니다. 조 카들이 많았지만 시부모님께서는 우리 아이만 유독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우리 할머니’가 아니라 ‘승주(아들 이름) 할머 니’라고 말할 정도로 질투도 많이 했다고 가족 모임 때마다 웃으면서 이야기합니 다. Q. 예전보다 좋은 집으로 이사 가던 날, 기분은 어떠셨는지 들려주세요. 방 한칸에 옹기종기 세식구 살던 집에 서 아들방이 따로 생기는 2층집으로 이 사를 하니 아들은 “이 집이 정말 우리집 맞아요?”라고 몇 번씩이나 되물을 정도 로 신나했습니다. 집도 새로 생기고, 아 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니 앞으로는 행 복한 일들만 가득할 것이라는 마음에 우 리 부부는 이사 첫날 피곤함에도 불구하 고 기분이 들떠서 잠을 제대로 못 이룰 정도였습니다. Q. 어머니에게 자녀가 가장 자랑스럽게 느껴진 건 언제였나요? 아이가 감기라도 걸려서 밤새 콜록거 리기라도 하면 모든 부모는 자신의 잠 보다 아이의 상태에 온 신경이 집중되 어 잠도 못 잘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 아 이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 이상이 있어 서 병원에서 있었기에, 지금 숨쉬고 걷 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 다. 몸이 허약했지만 학창시절부터 대학 졸업까지 쭉 장학금을 받고 다녔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아이의 등록금 걱정 없이 다닐 수 있게 한 것 역시 감사합니다. 어렸을 적 자신을 키워주신 할머니, 할 아버지께 아침저녁으로 안부 전화를 드 렸고 시키지 않아도 마음에서 우러나오 는 행동은 사촌들에게 진정한 효도의 본 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7월3일 여의도 GLAD 호텔에서 모범 장애인 부부를 초청해 ‘2019 전국장애인부부초청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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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의 도시 ‘인천

근대역사 여행’

“처음부터 특별한 여행지는 없어… 추억이 특별한 여행지를 만들어” 전윤선

장애인 여행작가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 개항의 도시 인천으로 발길이 향한다. 신포시장은 개항의 역사와 함께 한 백년 이 넘는 인천 대표 시장이다. 난전이 생 겼을 당시 중국인들에 의한 20십여 곳의 채소가게로 시작했다. 고객은 주로 일본 인들이었다. 중국 산둥성에서 씨앗을 가 져와 근처 동화동과 숭의동 일대에 농사 를 지어서 내다 판 곳이 신포시장의 시 초다. 중국인들은 인천항이 개항하면서 몰려들어 인천이 중국 화농의 시초라고

면집의 명성은 인근에 자자했고, 학생은 물론 직장인과 인근 주민 까지 쫄면을 먹기 위해 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 다. 그 곳의 메뉴는 쫄면과 냉면 딱 두 가 지 뿐 이었지만 잘나가는 메뉴였고, 둘 중 어떤 것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 끝의 승자는 항상 쫄면이었다. 쫄면은 인천 중구 경동의 ‘광신제면’ 에서 냉면을 만들다가 우연히 불거져 나 온 한 가닥의 굵은 면 가락이 쫄면의 시 작이고 원조가 되었다고 한다. 보통 냉 면 면발은 가늘고 길지만 면을 뽑는 기 계 구멍을 잘 못써서 지금의 쫄면인 굵

집은 아직도 많다. 중국인은 서양채소인 양파, 양배추, 토마토, 피망, 시금치, 우 엉, 부추를 난전에 펼쳐놓고 시장을 찾 은 일본여성에게 팔고 있다. 낯선 채소 는 일본인과 서양인들에겐 잘 팔리는 푸 성귀였다. 그 옆에 한복을 입고 댕기머 리 아들을 데리고 나온 조선의 아낙에겐 낯선 모양과 낯선 이름의 채소들이 신기 하고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골목은 수선골목으로도 유명하다. 상점마다 수선의 역사를 보여주듯 허름 하지만 작은 평수에 재봉틀 몇 대를 놓 고 어떤 옷이든 손님이 원하는 대로 변

▲신 포시장 내 문화마당

한다. 지금도 중국관광객이 인천항을 통 해 들어와 백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포시장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 이 줄서서 닭 강정을 먹으니 세월의 변 천사가 느껴진다. 백 년 전 중국인은 채 소를 팔았고, 지금은 관광객으로 찾아와 닭 강정을 먹는다. 일본인은 백 년 전이 나 지금이나 손님으로 시장을 찾으니 세 월 따라 사는 모습도 많이 변하는 추억 의 시장이다. - 닭강정과 쫄면 신포시장엔 닭 강정 말고도 먹거리나 볼거리가 많다. 인천을 원조(元祖)로 하 는 먹거리 중에 쫄면은 신포시장이 시 초이고 고향이다. 쫄면은 이곳에서부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면서 국민의 사랑 을 받아온 것이다. 학창시절 쫄면을 먹 기 위해 시내 쫄면 집을 찾았다. 당시 쫄

은 면이 나오게 된 것이다. 공장 사장은 순간 이것을 면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어서 공장 앞의 분식점에서 판매를 하 게 된 것이다. ‘쫄면’이라는 이름은 1970 년대 초 중구 인현동의 분식점 ‘맛나당’ 에서 주방장으로 일했던 노승희씨가 면 이 쫄깃쫄깃하다고 해서 ‘쫄면’이라고 처 음 이름 붙였다고 한다. 분식점 주인은 면을 고추장 양념으로 비벼 팔았는데 그 맛이 일품이어서 금세 입소문을 탔다. 냉면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불량 면이 인기를 끄는 음식으로 변하는 순간이었 다. 쫄면은 매콤하면서 깔끔한 맛을 즐 기는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급 속히 퍼져 오늘에 이른다. 시장 골목길 한편엔 예전 푸성귀 시장 의 모습을 쉼터에 조형물로 만들어져있 다. 조형물에선 어시장과 닭전으로 불리 던 한때를 느낄 수 있고 생선가게나 횟

▲ 무장애 관람 가능 한 근대문학관의 전시실 동선

신한다. 수선골목 끝 지점 빨간 등대는 신포시장의 대표 명물이다. 등대는 신포 시장이 개항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런데 신포 시장에서 수녀님이 가끔 눈에 띄었다. 수녀님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의아해 하 면 발길을 옮겼는데 시장 바로 앞이 성 당이 있었다. 인천한복판 답동 언덕에 자리한 성당은 19세기 말 제물포에서 건 립됐다. 개항기 때 제물포가 서울의 관 문이고 외국 무역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좋은 입지적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 천주교의 박해 답동성당은 인천의 첫 번째 성당이며 웅장하고 화려한 자태로 시민들의 사랑 을 받으며 문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지로 지정됐다. 언덕을 올라 정문안 으로 들어서니 위풍당당한 성당의 모습

Quiz 01 서로를 향한 사랑과 헌신적인 삶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모범장애인 부 부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매년 개최해온 대 회는 무엇일까요? [2019 전국○○○○○○○대회] (힌트 : 1면 참조)

02 새보람에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적어 보내주세요. ✽응모요령 우편 엽서나 이메일로 정답과 독자 의견을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보내실곳 (우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외협력부 (E-mail : news@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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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풍스럽다.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건물은 유럽의 오래된 성당과 별반 다르 지 않았다. 벽돌 마다 나이테처럼 세월 의 흔적을 발견 할 수 있다. 답동성당은 명동성당과 나이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삐걱 소리 가 백 년 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같다. 창문의 스테인 글라스를 뚫고 햇살 몇 줄기가 영롱하게 스며든다. 천주교가 조 선에 처음 유입됐을 때 온갖 박해를 견 뎌내며 서민을 대상으로 선교가 널리 퍼 져나갔다. 사람의 신분은 높고 낮음 없

이 평등해 천주교의 종교관은 조선의 민 중들에겐 계급사회에 대한 저항의 시초 가 됐다. 종교는 또 다른 종교와 갈등을 빚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도 하며 새로 운 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몇 년 전 인도여행 중 캘커타 슈슈노 바 중증장애 아동 보호 시설에서 아이들 을 돌보는 활동을 잠시 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난생처음 성당에서 미사를 봤다. 테레사 수녀는 가난한 인도 사람들을 박 애 정신으로 보살폈다. 처음 접하는 천 주교 의식은 낯설고 어색했지만 성스러 운 종교 의식에 압도됐었다. 종교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 답동성당의 웅장한 건물에 압도되는 것 은 마찬가지다. 종교는 나약한 사람의 마음을 굳건하게 지켜주는 절대적인 무 엇이 되어준다. 실체는 보이지 않아도 끝없이 인간의 모난 성품

독자의견 - 올여름에는 무척 더울 것이라고 하는데, 장애인들이 저렴 하고 편안하게 쉬었다 올 수 있는 휴식처가 있다면 소개 해주세요. (김창식)

지난호 정답 및 당첨자 정답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당첨자 김창식 서울시 영등포구

2019-07-26 오후 6: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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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OPINION

2019년 7월 | 제 307호

복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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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철학자 ‘J.G.피히테’에게서 배우는 교훈 - 먼저 희생하고 모범을 보이는 참된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꿈꾸며 -

요즘 우리사회의 이면에는 절대 빈곤 층이 전혀 없지 않으나 대부분의 사람들 은 먹는 것의 문제에서 벗어나 있다. 과 거 몇 십 년 전의 ‘보릿고개’와 같은 극 한의 어려움은 겪고 있지 않다는 의미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물질의 풍요로움 이 만능이 아님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우리사회는 물질적인 풍요로움 속에서 도 정신의 빈곤을 겪고 있다. 학교에서 교사의 권위가 무너지고 있 다는 뉴스가 종종 들려온다. 자녀가 학 교에서 부당함을 당했다며 이를 해결(?) 해주는 학부모가 벌인 상식이하의 행위 도 뉴스에 올라온다. 학교에서 전해져 오는 이런 통탄스러운 소식을 접할 때마 다 경악할 수밖에 없다. 수업태도가 불량한 학생에게 훈계하 던 교사를 향해 학생이 이런 말을 했다 고 한다. “선생님은 기간제 교사 아닌가 요?” 어린 청소년의 생각과 감성이 이 처 럼 메마르고 각박해졌다는 사실은 우리 교육이 처해 있는 현실을 방증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얼굴이라 할 수 있 는 수도 서울, 특히 광화문 광장이나 여 의도 국회의사당 주변, 각종 관공서 앞 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시위와 집회를 바라보면 마음 아프지 않을 수 없다. 우 리사회의 봉합되지 않은 상처와 깊은 갈 등의 골이 이렇게 깊은데 이를 어떻게 메워야 할지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고민해 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갈등의 배 경에는 올바른 가치관이 사라졌기 때문 임을 깨닫게 된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 이나 공중도덕이 희박해지고 이웃을 배 려하지 않는 개인주의와 이기심이 더욱 만연해져가는 것이 더 큰 위기인 것이 다. 특히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 하지 않 는 언론 매체가 편향적이거나 부정적인 시각을 전파하는 것도 그 원인을 제공 하는 것이다. 더구나 상업성을 중시하는 선정적인 보도행태를 일삼으면서도 공 정성을 잃어버린 언론 매체의 책임은 결 코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가장 큰 책임의 대상이 있다면 바로 이 시대의 지식인들이 아닐까 한 다. 지금 우리나라가 안팎으로 처해 있 는 어려움과 위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지식인들이 침묵하며 방관하 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시대에 올바른 사표(師表)가 될 만한 깨어 있는 양심가 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면 우리사회의 현실과 미래는 암울하다. 어쩌면 경박하 고 일천한 이념이나 정치논리를 따르는 시정잡배가 들끓는 시류에 올바른 주장 을 펼 참된 지식인의 목소리가 파묻히고 있을지도 모른다. 독일의 철학자 J.G.피히테는 1807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베를린학사원 강당에서 “독일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주 제의 우국(憂國) 강연을 실시했다. 그는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의 침략으로 힘없

이 무너져 내린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 파했다. 그의 강연은 독일의 근현대사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쳤다. 그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바른 교육을 통 해 국가의 비전을 세울 수 있고, 이를 성 취하고 뒷받침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고 역설했다. 이 강연 이후로 64년 만에 독일은 유럽의 정치와 경제 및 군사적인 측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 대국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한 철학자의 우국충정에서 시작한 정 신계몽 운동의 결과는 유럽 뿐 아니라 시대의 대전환점을 마련했다. 이후 독일 은 나치당의 등장으로 인류역사에 큰 오 점을 남기며 제국주의의 종식과 패전국 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그렇지만, 피히테의 정신계몽 운동은 국가의 부흥 을 이끈 근간이 되었다는 점에서 국민에 게 목표지향의 국가관이나 삶의 철학을 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하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솔로몬 왕의 잠언에도 “꿈 (비전)이 없는 백성은 방자 하게 행동한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는 국가의 이념 과 통치자가 갖춰야 할 정치철학의 중 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특히 통치 자가 국민에게 국 가공동체의 이념

과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으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게 됨을 역설한 것이 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지도자들에게서 뚜렷한 정치철학이나 확고한 국가관을 찾아볼 수 있을까? 대중의 군중심리는 지극히 감정적이 며 편승하며 흐르는 경향이 있다. 대중 이 보내주는 환호와 반응은 눈앞의 이익 을 우선하는 경향이 크다. 때문에 대중 의 인기에 영합하려는 것은 정치인의 속 성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렇다고 대중의 인기를 얻고자 치중하다 보면 결국 정치는 바르지 않은 길로 빠 져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아집에 빠져 있거나, 독선을 일삼는 고집 센 정치인이나, 특 정 이념에 빠져 있거나 개인의 욕망을 이루려는 정치모리배를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혼탁한 이 시대에 인간이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인권과 자유를 보장해줄 참된 지도자를 찾아야 한다. 국민의 잠재 역량을 끌어올려 미래의 비전을 세워갈 수 있는, 앞서가며 먼저 희 생하고 모범을 보이는 참된 지 도자가 나타나기를 꿈꾸며 고대해야 한다.

- 개항의 역사를 품고 사람만이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 할 수 있다. 언어가 있었기에 사람은 문화를 일구어 낼 수 있고 언어로 구현한 문학 은 문화예술을 만들어낸 원동력이기도 하다. 한국 근대사 문학도 마찬가지다. 일제 식민지라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우 리의 근대문학은 발전해왔고 오늘날 한 류라는 한국문화의 풍성하고 우람한 집 을 만들어내는 기반이 되었다. 개항의 역사를 품고 있는 인천은 근대 문학이 한곳에 집합해 있다. 근대 문학 관은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가 힘을 합 쳐 만든 전국 최초의 공공종합문학관이 다. 이곳은 개관한지 얼마 안 돼는 따끈 따끈한 문학관이다. 건물은 백년의 세월 을 살아온 인천 개항의 근대역사의 건축 물이다. 근대사 문학관은 몇 년 전 부터 인천시가 개인이 가지고 있던 문학관 건

워있는 활자로 공부하는 것 보다는 싱싱 하게 살아있는 현장의 교실에서 더 선명 하고 역동적인 근대 역사를 공부한다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교과서가 채택되 는 동안 많은 논쟁도 있었다. 논쟁이 됐 던 내용은 여러 가지가 있고 논쟁의 쟁 점 중엔 수탈을 수출로 기술했거나, 위 안부가 일본군 부대를 따라다녔다고 서 술해 친일왜곡 교과서라는 오명을 덮어 쓰게 된 후 최종 본에는 “강제로 끌려 다 녔다”로 바꿨고 ‘의병을 토벌했다’를 ‘학 살당했다’로 고쳤다. 이처럼 왜곡된 역사 를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면 그 당시를 살 지 않았던 학생들은 왜곡된 역사관을 가 질 것이기 때문에 사실에 근거하여 제대 로 된 역사를 배워야한다. 인천 근대 문학관엔 어떤 문학들이 살 아서 관람객에게 말을 걸고 있을까. 근 대 문학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작은 전시로 구성돼 있다. 왕조의 몰락과 근 대국가의 열망 속에서 신문학의 씨앗을

소월까지 당시 문학의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백 년 전의 시간이 정지된 것 처럼 느껴졌다. 전시장 초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경부선철도 노래다. 경부선 철도 노래의 가사는 지금 쓰이는 글과는 많이 다르다. 가사 중간 중간 알 수 는 글들이 암호처럼 엮여있지만 멜로 디는 경쾌하다.

이 되었다. 처음부터 특별한 여행지는 없다. 그곳에서 추억을 만들었기에 특별 한 여행지가 되기 때문이다.

물을 사들면서 원형에 가깝게 리모델링 해 백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 는 중요한 건축물 이다. 교과서에 실린 역사 중엔 한국 근대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책속에 누

뿌린 근대 계몽기 때의 신소설과 역사전 기물, 문명개화와 자주독립의 열망을 노 래한 곡도 있다. 근대문학에서 익히 알 고 있는 유명 작가나 작품이 총 집합해 있다. 황순원, 이상, 한용운, 김동인, 김

같다. 끝없이 흐르면서 변화를 거듭하는 언어와 글은 시대를 반영하고 시대는 문 화를 만들어 낸다. 당시 나라를 빼앗긴 혼돈의 시기에도 언어와 글로 문화를 꽃 피워 지금의 한류를 만들어내는 원동력

을 다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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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 답동성당

“우렁타게 토-하난 긔뎍소리에 남대문을 드 ㅇ 디고 ㅅ더 나나가 서 쉘니부난 바-람의 형새갓흐 니 나개가딘 새-라도 못사다르 했네.” 가사만 읽으면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그 옆에 바로 암호 같은 당시의 글을 풀이해 놨다. 만일 당시의 가사를 풀이해 놓지 않았다면 세대 차이를 실감 했을 것이다. 아니 가사를 보는 순간 백 년 전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음을 느끼게 충분했다.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강물

• 가는 길 : 동인천역에서 내려 신포시장 방향 1킬로미터 남짓 인천장애인 콜택시 ☎1577-0320 • 먹거리 :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거리(동 인천역 근처) / 신포시장 닭 강정 •접근 가능한 장애인화장실 동인천역, 신포시장 내 •무장애여행문의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http://cafe.daum.net/travelwheel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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