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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동반자, 사회변화의 주역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장협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2)796-4280 www.kappd.or.kr

2019년 11월 | 제 310호

전국 17개 시도협회•230개 지회 회원 3만여명 참석

‘장애인생존권쟁취투쟁 결의대회’ 11월 1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장애인 대규모 집회

“장애인당사자 기반 정책을 추진하라!” 촉구 장애인복지 정책의 개혁을 촉 구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장애인들이 서울 하늘을 분노 의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한국 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 는 11월 19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17개 시도협회 및 산하 230개 지회 회원 3만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장애 인 생존권 쟁취 투쟁 결의대회’ 를 열었다. 오후 2시 개회식에 앞서 자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심 재철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더 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김영 호 의원, 이개호 의원, 바른미래 당 정병국 의원, 정의당 여영국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57명이 대회장을 찾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함께한 의 원들을 소개하며 장애인들의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하여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대한 힘 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도 단 상에 올라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발 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 속했다. 이날 지장협 ‘장애인생존권쟁 취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장애인 당사자에게 기반을 둔 장애인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 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투쟁위는 “정부가 지난 7월 1 일 장애인등급제 폐지에 대한 장애인당사자 맞춤형 정책 지 원체계 구축을 발표했다. 그렇 지만, 현재 258만 장애인들은 공급자 주도형 전달체계 안에 서 돌봄의 대상으로 전락한 상 황이다. 또 정부는 국민 모두에 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1월 19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17개 시도협회 및 산하 230개 지회 회원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장애인 생존권 쟁취 투 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표방하면서도 편향된 일부 단 체들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이 고 있으며, 장애인 정책을 정치 적 홍보용으로 사용하며 국민 을 속이는 데 급급하다”고 밝혔 다. 또 “그동안 지장협은 장애인 의 인간답게 살 권리와 당사자

살아가는 인간다운 장애인의 삶을 주장해왔다”면서 “장애인 이 직접 목소리를 내어 문제를 개선하는 전문가로 일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투쟁위는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주의’ 에 입각한 ▲장애인복지 예산

의 정책 참여를 요구하며 장애 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모두 가 공평하고 평등한 사회에서

증액 ▲장애인당사자 정치참여 보장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개인예산제 즉각 도입 ▲장

애인 고용 보장 ▲장애인복지 단체 지원 활성화 ▲장애인 활 동지원서비스 재정비 ▲여성장 애인지원 방안 요구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했다. 투쟁위는 “그동안 정부는 장 애인예산을 핑계로 장애인의 목소리를 외면했다.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개선에 관한 주 장을 외면하고 철저하게 무시 하는 태도로 일관해왔다”면서 “정부는 장애인이 냉대 받는 환 경임에도 인권을 존중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부는 장애인 의 삶을 오늘 하루만 버티며 살 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으로 전 락시키고 있다. 장애인당사자 단체들의 정책적 목소리는 축 소되거나 외면 받고 있을 뿐, 철 저하게 정부 주도적 사업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장애인들 은 이날 행사에서 채택한 정책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민주 당 당사 및 자유한국당 당사까

지 두 갈래로 나누어 거리행진 을 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 상훈 의원(정책위원회 부의장) 이 직접 국회 앞 도로에 나와 투쟁위 집행부로부터 정책요구 서를 전달 받았다. 김상훈 의원 은 “추운 날씨에 거리투쟁에 나 선 장애인 여러분께 송구스러 운 마음을 먼저 전해드린다”면 서 “전달 받은 내용을 적극 검 토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 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민주당 은 이상민 의원이 당을 대표해 서 정책요구서를 전달 받았으 며, “당 차원에서 장애인복지의 수준을 선진국 수준에 맞추도 록 원내 의원들의 힘을 모아 성 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환 중앙회장은 “정 부와 국회는 장애인 당사자에 게 기반을 둔 정책을 적극 수용 하고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 아야 할 것”이라면서 “장애인 의 요구가 관철되는 그 날까지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 쟁을 각 지역에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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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11월 | 제 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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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개최… “화합의

한마당 펼쳐”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대상’에 김경식 임마누엘복지재단 이사장 2019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이승율 청도군 군수 ‘상곡인권상 대상’ 수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 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11 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 서 '제19회 전국지체장애인대 회'를 개최했다. 전국지체장애인대회는 지체 장애인의 인권신장과 복지 실 현을 구현하는 의지를 담아 매 년 개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행 사로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KBS한국방송, 소셜포커스 등 이 후원했다.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 은 전국 지체장애인을 대상으 로 상호간의 역할관계 및 사회 참여 의식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사 회 통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 해 제정됐다. 이날 행사는 민요자매의 식 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경 과보고, 시상식, 기념촬영, 폐회 식 순으로 펼쳐졌다. 시상식은 지체장애인 인권향 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 자를 대상으로 ▲자랑스런 지 체장애인상 ▲상곡인권상 ▲

게 주어지는 자랑스런 지체장 애인상은 임마누엘복지재단 김 경식 이사장이 대상 수상의 영 예를 안았다. 김 이사장은 장애 인 당사자로 장애인에 대한 편 견과 차별을 없애고 장애인의 사회 참여에 기여한 공로로 수 상자로 선정됐다. 봉사대상을 수상한 강원도 정선군 최승준 군수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 해 힘쓰고 봉사에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당사자주의를 바탕으

2019년 최우수(우수)협회 및 지 회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인사에

로 장애인 복지발전에 헌신한 지장협 고(故) 장기철 초대회장 의 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 한 상곡인권상 대상은 경상북 도 청도군 이승율 군수가 수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1월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참석한 내빈들의 기념 사진)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체험 축제, ‘2019

했다. 이 군수는 장애인과 비장 애인이 상생하고 함께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책과 장애인복지 발전에 실질적 공 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우수상에는 칠곡군장애인종합 복지관 김영식 관장, 우수상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황재연 협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장일홍 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우수협회 및 지 회 분야에서는 전라남도지체장 애인협회가 최우수협회로 선 정됐다. 우수협회는 울산협회 와 대구협회가 수상했다. 최우 수지회에는 경기협회 양평군지 회, 우수지회는 강원도협회 양 구군지회, 전남협회 담양군지

A+ Festival’ 성황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섬에서 진행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의 향연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하 A+ 페스티 벌)’이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섬 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1회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축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

합회(이하 한예총) 주최로 지난 9월초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회식 기 념행사 이후 태풍 ‘링링’의 영향 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취소되 어 많은 시민에게 아쉬움을 남 겼다. 이에 장예총은 행사를 기 다려 온 단체와 시민들을 위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슬로건 으로 축제 장소를 옮겨 재개최 를 결정했다. 축제에서는 장애 인과 비장애인, 예술인과 관객 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양 일간 다양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과 전시, 각종 체험프 로그램이 진행됐다.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행사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섬에서 진행됐다.

회, 전북협회 군산시지회, 완주 군지회, 경남협회 합천군지회 가 각각 수상했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 해 헌신적으로 기여해 온 공로 를 인정받아 오늘 시상식 무대 에 오른 모든 유공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대회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전국의 장애인 가족과 내빈 여 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 “지장협은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애 인 권익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그 결과 전국 17개 시·도 협회 와 230개의 지회 및 산하 60여

개 시설을 갖춘 대표 장애인 단 체로 자리 잡았다”면서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불편을 겪는 세상은 이제 우리 세대에서 끝 내야 하며 우리협회는 장애인 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지 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야 한 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광환 중 앙회장, 보건복지부 배병준 사 회복지정책실장,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정용기 의원, 더불 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이수진 최고위원,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신동일 회장 등 장애인 지도자 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제 19회 지체장애인의 날을 축하 했다. [관련 화보 13면 참조]

장애인 목소리로 세상에서 가 장 아름다운 음악을 전하는 소 리예술단의 ‘해바라기 콘서트’, 지체장애를 가진 장애인 마술 사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 매직쇼’, 발달장애 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위아 더챔피언’, 발달장애인의 마음 의 소리를 전하는 ‘자기주장대 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한강공 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폐막작으로 선정된 ‘인 클루시브 아우름 패션쇼-꽃을 아우르다’는 3막으로 구성된 패 션쇼로, 장애모델과 비장애 모 델이 인클루시브 의상을 입고 패션 무대를 꾸며 축제를 화려 하게 마무리했다. 또 시민들은 한강공원에서 진 행되고 있는 ‘서울 밤도깨비 야 시장’에도 함께 참여해 각양각 색의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상품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OO 씨

는 “답답한 마음에 한강에 나왔 는데 아름다운 한강을 배경으 로 휠체어장애인들이 선사하는 멋진 음악을 통해 삶의 새로운 활력을 되찾은 기분”이라며 “내 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서OO 씨는 “한강공원 축 제 무대까지 장애인 편의시설 이 잘 갖춰져 있어서 편안한 마 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시민 누구 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이세상 하나 뿐인 ‘나만의 컵 만들기’, 장애 인 서예가들의 희망키움 ‘예술 이 되는 글씨를 그리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키즈존’ 등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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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 제 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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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박근서

씨 ‘전체대상 수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 10월23일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 개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10월29일까지 작품전시 장애인문화예술의 산실 ‘제32 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 식’이 10월23일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진행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 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주 관하는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는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사 회적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해 1988년 제1회 대회 개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장애문 화예술인을 발굴해 왔다. 이번 예술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양화, 일러스트, 동 양화, 서예, 일반사진, 휴대폰사 진 등 6개 부문에 걸쳐 사전 공 모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 상작을 선정했다. 전체대상(보 건복지부장관상)은 서예 부문 박근서(72) 씨가 수상했다. 박 씨는 ‘기제 신광한의 시제 : 숙

산사’를 서예작품으로 출품했 다. 전체 대상을 수상한 박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평소 즐겨하 던 서예 부문에 참가해 전체 대 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애인예술 분야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 혔다. 서양화 부문 대상(문화체육 관광부장관상)에는 오영수(44) 씨가, 동양화 부문 대상(이하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전건식 (76), 서예 부문 대상은 김춘엽 (79), 사진 부문 대상은 박재용 (60) 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밖에 부문별 최우수상(보 건복지부장관상)에 4명, 우수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에 6 명, 가작(한국지체장애인협회

수상내역 부 문 성 명 소 속 비 고 전체대상 서예 박근서 경북지장협 영주시지회 복지부장관 표창 대상 서양화 오영수 충남지장협 논산시지회 문광부장관 표창 대상 동양화 전근식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대상 서예 김춘엽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대상 사진 박재용 강원도 인제군 복지부장관 표창 최우수상 서양화 최혜원 창원천관학교 최우수상 동양화 권혁성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최우수상 서예 이재근 경상북도 경주시 최우수상 사진 박기수 경북지장협 포항시지회 우수상 서양화 조현성 서귀포온성학교 우수상 동양화 현선애 경북지장협 군위군지회 우수상 서예 김영자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표창 우수상 사진 임경남 강남장애인종합복지관 우수상 휴대폰사진 백원화 강원지장협 화천군지회 우수상 일러스트 강예림 삼성여자고등학교(제주) 가작 김범식 등 총26명(5개 부문별 5명, 일러스트 부문 1명) 입선 김병용 등 총25명(5개 부문별 5명)

▲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제32회 전국장 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을 10월23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진행했다.

장상)에 26명, 입선(한국지체장 애인협회장상)에 25명이 선정 됐다. 예술제를 주관한 한국장애인 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이자 한 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 회장은 “‘제32회 전국장애인종 합예술제’에 참가해주신 여러분 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 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장애인문화예술은 사

애인문화예술인들이 더욱 안정 된 기반 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 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 국장애인종합예술제의 향후 비 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지장협이 주관하고 보건 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

원하는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작품은 10월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잠실창 작스튜디오에서 전시됐다. 아 울러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 역사 내에서도 찾아가는 전시 회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지 않고 있다”며 “유엔의 선택 의정서 역시 협약 비준 후 11년 이 지난 지금도 비준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인환 운영위원장은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만 은 없다. 우리는 정부에게 답 변을 들을 권리가 있다”면서 “NGO연대는 정부가 장애인권 리협약과 유엔장애인권리위원 회의 권고를 철저히 이행할 것 을 요구한다. 또한 유엔장애인 권리협약의 구체적이고 체계적

대는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 이 룸홀에서 ‘유엔 장애인권리협 약 민간보고서 공청회’를 개최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NGO 연대가 작성한 장애인권리협약 민간보고서 초안을 공유하고, 장애계, 학계, 법률가 그룹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간보고서 초안은 유엔장애 인권리위원회에 제출된 정부의 제2•3차 병합 국가보고서의 문제점을 짚고, 새로운 장애이 슈를 수렴해 대안마련을 촉구 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 히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의 시 설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지원 방안, 장애아동과 장애여성에

소개했다. 5대 부문의 주제는 △CRPD 당사국의 일반의무와 장애인 당사자의 건강권 △장애아동의 권리와 장애인당사자의 통합교 육 및 소득보장을 포괄한 접근 권리 △장애분리통계의 필요성 과 장애인식개선을 통한 장애 인 고용 환경 보장 강화 △정신 적 장애인의 학대 방지를 위한 사법 접근성과 법적 권리 보장 △장애여성 등 장애인당사자의 사회 참여와 지역사회에서의 장애인 자립생활 보장 강화 등 이다. 이어 29일에는 NGO연대 보 고서총괄위원 30여명이 국회의

인 이행과 모니터링 계획을 수 립하고, 장애인 인권 보장을 위 해 선택의정서 비준 계획 및 일 정을 하루속히 공표하라”고 주 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NGO연

대한 정책의 부제, 장애정책을 의료적 관점에서 사회, 환경적 관점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 을 촉구하고, 민간보고서 초안 을 5개 부문으로 구분해 각 부 문에 담긴 장애이슈를 상세히

원회관 제1세미나실에 모여 주 요 장애이슈들이 유엔장애인권 리위원회의 최종견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몬티안분탄 위원에 게 민간보고서 초안의 주요 이 슈들을 심도 있게 전달했다.

회와 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이 다. 하지만 장애인문화예술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 도 이에 대한 지원체계나 구조 는 열악하기만 하다. 이를 개선 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면 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장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하라” UNCRPD NGO연대, 10월 2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 UNCRPD(유엔장애인권리 협약) NGO연대(이하 NGO연 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선택의정서 비준을 촉구했다. NGO연대는 10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서 NGO연대 소속 및 장애인당 사자 활동가 30여 명과 함께 정

부의 선택의정서 비준을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NGO연 대 이문희 보고서총괄위원장은 “정부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철저히 준수할 법적 의무가 있 음에도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의 주요 권고를 대부분 이행하

▲ UNCRPD NGO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선택의정서 비준을 촉구했다.

▲ (왼쪽부터) 김광환 중앙회장, 전체 대상 수상자 박근서 씨, 정의철 의정부시장애인 종합복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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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11월 | 제 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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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여 명 참가… 서울협회

개최

‘종합우승’

10월 31일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공원 경기장에서 열려 전국 지체장애인의 축제 ‘2019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가 10월 31일 부산광역시 사상 구에 위치한 삼락공원 럭비경 기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앞 서 10월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 나 태풍의 영향으로 미뤄져 이 날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지체장애 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 산하 전국 17개 시•도 협회에서 1만여 명의 선수와 임 원 및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또 이번 대회 개최지 부산광 역시 관계자 및 부산광역시의 회 의원 및 내빈 60여 명이 참석 해 전국에서 온 선수들을 격려 했다. 개회식에서 지장협 김광환 중 앙회장은 대회 발전을 위해 힘 쓴 이들에게 표창패 및 감사패 를 수여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과 중앙회장 표창장, 부 산시장 표창장, 부산광역시의

회 의장 표창장, 부산광역시교 육감 감사장, 경찰청장 감사장 등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줄다리기, 한궁, 게이트볼, 파크골프, 좌식 배구 등 5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어진 전국지체장애인 노래 자랑에서는 각지에서 모인 참 가자들이 실력을 뽐내며 흥을 돋웠다. 대회에 참여한 정OO 회원은 “전국 지체장애인이 모여 교류 할 수 있는 체육대회에 참여하 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늘 하 루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갔으 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서울 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가 차지 했다. 준우승은 경기도지체장 애인협회, 3위는 인천광역시지 체장애인협회에 돌아갔다. 응원상은 경상남도지체장애 인협회, 화합상은 전라남도지 체장애인협회, 모범상은 울산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가 ‘2019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질서상 은 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 바이올리니스트 이선 영의 식전공연과 해군작전사령 부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이외에도 부산을 알리는 다양

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지 체장애인 축제의 장이 마련됐 다. 한편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 회사를 통해 “지장협은 그동안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 군구지회를 통해 장애인의 건

강증진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 도 대한민국 모든 장애인이 1인 1종목 이상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 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화보 12면 참조]

표창’ 수상

“지장협의 장애인 금융 및 경제 활동 지원 공로를 인정해주셔

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등 사 회적약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4회 금융의 날 맞아 ‘장애인 금융 및 경제활동 지원 기여 공로’

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금융위원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 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제4 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 위원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지장협은 지난 10월 29일 서 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서 금융 혁신 부문 표창장을 받 았다. 지장협은 장애인을 위한 복지 단체로 1986년 설립 이후 장애 인 금융 및 경제활동 지원을 위

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2017년 금융감독원이 주 관한 안심금융네트워크 구축사 업에 동참해 장애인 등 소외계 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예 방교육, 인식개선캠페인 사업 등을 지원해왔다. 2018년에는 생명보험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애인전동휠체어보험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1,000여 명

이 보험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가입자 중 장애인 30여 명이 보 험 혜택을 받아 휠체어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로부터 보호 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 아울러 전동휠체어 사고로 발 생할 수 있는 2차적 경제적 손 실을 예방하고 사회적약자에 대한 금융제도 지원 기반을 구 축했다. 한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 한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장애인문화예술대상 수상

▲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수상했 다.(사진은 이종성 사무총장)

사회참여 확대와 문화예술 발 전에 기여하기 위한 상이다.

▼ 발레리나 고아라 씨가 제14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월 6일 한국방송 아트홀에서 ‘제14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시상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 우, 이하 문체부)는 ‘제14회 대 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수 상자 6명을 선정하여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대통령 표창(대상)은 발 레리나 고아라(31세)씨가 수상 의 영예를 안았다. 고아라 씨는 청각장애를 딛고 무용수와 안 무가로 활동하며, KBS ‘인간 극장’과 SBS ‘스타킹’ 방송에도 출연해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

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뇌성마비 시 인들의 시 낭송회 개최를 통해 장애 예술인들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 온 시인 최명숙 씨가 수 상했다. 또 문학 발전을 위해 힘써온 시인 명기환 씨,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기부하고 나눔 실천을 하고 있는 옻칠공 예 작가 조규열 씨, 국악 보급에 힘쓰고 있는 판소리 명창 정선

화 씨, 장애 연극의 예술성을 알 리고 있는 뇌병변장애인 배우 중심 극단 ‘애인’은 문학, 미술, 음악, 대중예술 등 부문별 문체 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 어 시상식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 상’은 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 을 극복하고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애 예술 인을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그 들의 공로를 기리고 장애인의

사진 출처 = 고아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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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민간보고서 공청회’ 개최 UN CRPD NGO연대, 고문단 위촉… 장애인권리협약 정부 보고서 공유

지난 6월 UN에 제출한 장애인권리협약 통합보고서 다양한 문제 지적 장애계 다양한 이슈를 국제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공론화하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UN CRPD(유엔 장애인권 리협약) NGO연대(이하 NGO 연대)는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에서 ‘유엔 장애 인권리협약 민간보고서 공청회’ 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NGO연대가 작성한 장애인권리협약 민간보 고서 초안을 공유하고 장애계 와 학계, 법률가 그룹 등 종합적 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 됐다. 이를 위해 NGO연대는 유엔 장애인권리위원 한국보고 담당 몬티안 분탄 위원을 초청하여 정부의 1차 최종견해 이행 여부 를 전달하고, 민간보고서 완성 과정을 소개했다. 또 NGO연대의 민간보고서

초안 작성 공유를 통해 유엔 장 애인권리위원회에 제출된 정부 의 제2,3차 병합 국가보고서의 문제점을 장애인당사자의 입장 에서 조명하고, 새로운 장애이 슈를 수렴하여 대안을 마련하 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제시했 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오제세 의원을 비롯하여 국가인권위원 회 정문자 상임위원 등 국가기 관 단체장들과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 김광환 상임대표, 한 국장애인연맹(이하 DPI) 황광 식 회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 협회 손영호 회장, 한국장애인 인권포럼 이권희 대표 등 장애 인 단체 지도자 및 장애인당사 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 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DPI 황광식 회장 은 “UN 권리협약은 지난 2006

재난 취약계층, “제2의

년도 192개국 회원국들이 만장 일치로 채택한 국제권리조약으 로 우리나라도 지난 2008년에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도 선택의정서를 비준하지 못 하고 있다”면서 “장애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회적 배제와 차 별을 받지 않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담 아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연대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길 바란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 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공청회에 앞서 개회식 에서는 NGO연대의 고문을 위 촉하는 특별한 행사도 진행됐 다. 고문단은 국회위원 10명을 선정했으며 위촉장은 국회의원 대표로 오제세 의원이 받았다. 고문단으로 위촉된 오제세 의 원은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됐 지만 진짜 폐지는 아니라는 장

애인 단체의 목소리에 마음이 뜨끔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보건복지상 임위원회에 전달하여 장애인 의 권리보장과 발전을 위해 최 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 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동안 사 회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았 던 장애아동에 대한 지적이었 다. 또 또한 여객이나 선박 이 용시 장애인의 접근이 어려운 점 및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차별 등 여러분야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UN CRPD NGO연대는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에서 ‘유엔 장애인 권리협약 민간보고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고성 산불은 막아야 한다”

장총련,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피난안전 마련 토론회 개최 재난·사건·사고는 언제, 어디 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 다. 재난대응시스템의 중요성 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이유다. 특히 재난 당사자 가 ‘안전 취약계층’일 경우 문제 는 더욱 심각해진다.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해 비 장애인과 다른 특별한 제약 상 황이 발생한다. 이 같은 취약성 때문에 사망 또는 사고에 대한 위험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장애인에게는 최소한의 안전 보장 대책을 넘어선 의사소통, 이동, 의료적 보호 등 추가적인 대응 지원이 필요하다. 현실은 참담하다. 최근 한국 의 재난대응시스템이 눈에 띄 게 선진화됐음에도 재난 취약 계층의 피난에 대한 사회적 기 대와 요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4월 강원도 고성 산불 당 시에도 장애인에게 재난 정보 조차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재난 및 긴급상황에서의 민낯 이 드러났다. 11월 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 터 누리홀에서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피난안전 마련 토 론회’가 열렸다. 한국장애인단

체총연합회(상임대표 김광환), 새누리당 정태옥 의원, 국민안 전진흥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재난 약자의 피 난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 됐다. 이날 발제자 충남대학교 건 축학과 이정수 교수는 장애인 의 피난 행태 특성을 고려한 재 난대응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 했다. 장애인은 재난 상황에서 비장애인에 비해 △행동이 느 리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며 △도움이 필요하지만 △재난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특성이 있 다. 현재 국내에서 재난약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의 경우 이들 의 행동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이 부족 한 것이 현실이다. 이 교수는 “보건복지부, 소방 방재청 등에서 장애인을 위한 재난대비 및 피난에 관한 절차 를 담은 매뉴얼을 발간하고 있 지만, 예방 및 준비를 위한 가이 드라인, 매뉴얼이 혼재돼 있다” 고 말했다. 장애 유형별 대응형 피난 매 뉴얼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 로 대두됐다. 미국의 경우 긴급 상황 또는 재난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대비, 장애인이 준비 해야 하는 것과 주변에서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할 사 항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가 이드라인, 각 주별 관련 단체 및 장애인 네트워크가 제공하 는 가이드라인, 각 기관에서 제 시하는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 피난 매뉴 얼이 존재한다. 이를 토대로 각 기관 또는 건물에서 재난대비 및 피난 매뉴얼, 실행계획을 제 시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항목이다. 장애인 재난대응체계 개선 방안으로 이 교수는 △장애 대 응형 건축물 시설안전 기준 설 정, △장애 대응형 임시피난구 역 기준 설정, △재실자 특성을 고려한 설비 기준 개선, △기관, 건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피난 매뉴얼’ 구축 등을 내세웠 다. 즉, 건축물 주 이용자를 고 려해 건축물 용도에 의한 시설 기준을 강화하고, 시설인가 기 준을 제시해 장애인의 피난 안 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다. 또한 장애유형에 따른 접근 성 및 피난특성을 고려해 임시 피난구역을 설정하고 구체적 피난 매뉴얼을 수립하며, 장애

▲ 11월 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피난안전 마련 토론회’가 개최됐다.

유형별 피난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공동주택 의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방안 도 논의됐다. 국민안전진흥원 설영미 이사장은 “우리나라 주 거시설의 60% 이상이 공동주택 임에도 안전보다 편리성, 외관 등이 중시되는 추세”라며 “피난 기구의 경우 완강기, 피난사다 리가 대부분이다. 건축법령에 서 정한 경량칸막이 등이 존재 하지만 그마저도 주거 생활 침 해 등을 이유로 거의 설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설 이사장은 “대피공간을 바 닥 면적 산입에서 제외하는 건 축법령 개선, 피난설비 설치 기 준의 개정 등을 통해 재난 약자 도 피난할 수 있는 피난기구를 확대 적용하도록 제도적 뒷받 침이 조속히 개선돼야 할 것”이 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인식 재고적 측

면이 언급됐다. 경민대학교 소 방안전관리과 김엽래 교수는 반복적인 재난안전 교육·훈련, 장애인 재난 안전 관련 정책 홍 보 등과 더불어 국민 안전의식 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재 난현장에서 재난약자를 구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자는 바 로 주변인이라는 것이다. 실례 로 2001년 미국 세계 무역 센터 (World Trade Center)가 붕괴 되기 직전, 두 남성이 휠체어를 탄 여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시키는 모습이 감동을 주었다. 김 교수는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이라면 재난 상 황에서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 고 적극적으로 위기상황임을 알려야 한다. 또한, 주변인의 초 동 대응에 따라 황금시간 안에 조처할 수 있느냐 여부가 달라 진다”면서 “결국 장애인과 비장 애인 간의 사회적 약속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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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개최

10월 21일-23일 경남 통영 일대에서… 전국 발달장애인 가족 등 2천400여명 참석

발달장애인 당사자 권리선언문 낭독, 자조모임 결의사항 선포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 회는 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 협회 주관으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남 통영체육관과 국제음악당 일대에서 ‘제34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바라보면 관심, 다가서면 동행’이라는 슬로건으 로, 전국 발달장애인과 그의 가 족 및 관계자 등 약 2천400여명 이 참석하여 발달장애인의 권 익옹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 여줬다. 특히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권 리선언문 낭독으로 대회를 시 작하여,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토론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선 포함으로써 대회를 마치는 등 발달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보건복지부 장애 인서비스과 성재경 과장은 장 관 치사 대독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면서 “정 부도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 합대책 발표, 관련 예산증액 등 발달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발달장 애인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수상에 는 평소 발달장애인의 권리 증 진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은 이기락 씨 를 포함한 3명 유공자들과, 발 달장애인 당사자 박창호 포함 13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 창이 주어졌다. 또 차현우 씨를 포함한 3명에 게 경상남도 도시자 표창, 정덕 남 씨를 포함 2명에게 경상남 도의회장 표창, 정문영 씨를 포 함한 11명에게 복지유공자상 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전국 각 지역의 발달장애인 관련 전 문가와 후원자들에게 돌아갔 으며, 그간 협회와의 돈독한 파 트너십으로 발달장애인을 위 한 공로를 세운 유관기관 및 단 체장,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 협회 전임회장단에게 회원일동 이름의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다 양한 목소리를 담은 행사도 눈 길을 끌었다. 지난 21일에 개최

된 ‘제18회 전국발달장애인자기 권리주장대회’는 해마다 전년 도 수상자가 사회를 보는 전통 에 따라 진행됐으며, 심사진은 발달장애인 당사자 고희성씨를 비롯한 6명의 발달장애 및 특수 교육 전문가로 구성됐다. 대회 학생부에서는 상암고등 학교 남현준학생이 ‘여행의 힘!’ 이라는 주제로 여행이 삶을 변 화시킨 원동력이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하였고, 일반부에서는 대구세명학교 소속 라의찬씨가 ‘그때 스무살 의찬이에게’라는 주제로 10년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발표하여 대 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날 진행된 제5회 발 달장애인 자조모임 ‘연결고리’ 의 활동보고 및 토론회도 참가 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발 달장애인 자조모임 ‘햄스터’ 회 장 정선화 씨의 사회로 ‘연애 와 결혼’이라는 주제 논의는 발 달장애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를 결의된 사항은 ▲발달장애인의 사랑할 권리,

연애할 권리, 결혼할 권리를 보 장하라 ▲발달장애인도 연애와 결혼을 부모나 보호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존재이다 ▲발 달장애인도 연애와 결혼의 어 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위한 제도와 서비스를 확대하라 등으로 다음날 기념 식에서 발달장애인의 목소리로 직접 선포됐다. 이와 함께 22일에는 ‘제8회 전국발달장애인예술제’가 진행 됐다. 예술제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전국의 10개 팀이 출전해 난타, 고전무용, 댄 스공연, 연주 등을 선보여 이번 대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 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석한 발 달장애인 당사자 및 관계자들 은 “발달장애인의 권리 옹호를 위해서는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인 친화적 환경조성 및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주 장하며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권익옹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 자”고 각오를 다졌다.

▲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남 통영 일대에서 ‘제 34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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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장애학생 댄스대회… “전국

춤꾼 다 모였네!”

달구벌복지관, 제9회 대구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 댄스경연대회 개최 전국 각지에서 24개 팀 500여명 참가해 ‘열띤 경연’ 펼쳐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학생들 이 제9회 대구광역시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댄스경연대회에 서 갈고 닦은 화려한 기량을 선 보이며 대구 달구벌을 뜨겁게 달구었다.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 관(관장 서준기, 이하 달구벌복 지관)은 대구광역시교육청의 지원으로 10월 31일 오전10시 대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 서 제9회 대구광역시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 댄스경연대회를 열었다. 장애인의 잠재 능력을 발굴하 고 댄스를 통한 장애인의 문화 예술 및 여가 활성화를 도모하 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장 애학생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 여하는 어울림 팀과 순수 장애 인 학생으로 구성된 장애인 팀 등 총 24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 됐다. 경남, 울산, 전남, 경북, 대구 등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

쳤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참가팀 에게는 대구광역시교육감상 및 트로피와 상품권이 수여됐다. 초등어울림부문 1위는 문화예 술교육연구소 한국파릇하우스 파릇주니어팀이 차지했다. 중 등부 어울림부문 1위는 경북여 자고등학교 G.Lily팀이 차지했 으며, 경남혜림학교 혜림’S드림 팀이 중등부 장애인팀 1위에 올 랐다. 각 팀 지도자에게는 지도 자상이 각각 수여됐다. 서준기 관장은 “대구광역시 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댄스경 연대회를 통해 서로에 대한 편 견을 해소하고 더불어 살아가 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 길 바란다”면서 “장애학생의 성 취감 획득 및 잠재 능력 향상 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 서 남다른 의미가 있어 내년에 도 더 많은 학교에서 참여해 전 국장애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은 제9회 대구광역시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 댄스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황제펭귄의 ‘허들링’을 아시나요? 대구지체장애인협회, 10월 30일 ‘2019 허들링 바자회’ 개최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협회장 김창환, 이하 대구협 회)는 10월 30일 달구벌종합복 지관 앞마당에서 ‘2019 허들링 (Huddling) 바자회’를 개최했 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를 맞은 ‘2019 허들링 바자회’는 지역사 회 내 장애인 복지사업 진행에 필요한 운영비를 마련하고 장 애인복지 활성화를 위한 목적 으로 치러졌다. 황제펭귄이 한

데 모여 서로의 체온으로 겨울 추위를 견디는 방법을 뜻하는 ‘허들링(Huddling)’이라는 타 이틀은 대구 지역 내 장애인들 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되고자 하는 대구협회의 마음을 담았 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류, 쌀, 홍삼, 화장품, 도마, 건어물, 김 치 등 판매 부스와 다양한 먹거 리 부스가 함께 운영됐다. 장애 인뿐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어

우러져 즐길 수 있는 바자회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물품을 구매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 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바 자회를 즐겼다. 대구협회 관계자는 “많은 시 민의 참여 속에 모든 부스가 예 상 시간보다 일찍 마감되었는 데,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라며 “행사 수익금은 장 애인복지 운영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는 ‘2019 허들링(Huddling) 바자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에서 무료건강검진 받았어요!” 문경장복, 무료건강검진 서비스 ‘찾아가는 행복병원’ 진행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박종훈, 이하 문경장복)은 10월 29일 문경온누리스포츠센 터에서 장애인 건강증진을 목 적으로 무료건강검진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진행했다. 경상북도 김천의료원(원장 김미경)의 협진으로 진행된 이 번 건강검진에는 지역장애인 50여명이 자리해 기본 검진 서 비스를 제공 받았다. 심층 검사가 필요한 참여자는

최신 의료 장비가 구비된 이동 검진 버스에 탑승해 골다공증 검사, 복부 초음파, X-ray 촬 영 등 검사를 받았다. 또 개별 문진을 통해 필요한 약을 처방하고 영양제, 파스, 연 고 등 의약용품을 지원하는 등 세심한 진료가 이어졌다. 이날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은 임◯◯ 씨는 “복부초음파 검사 를 받았는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와 다행”이라

며 “오늘을 계기로 매년 병원에 찾아가 정기검진도 받고 꾸준 히 건강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관장은 “무료건강검 진 서비스를 제공해 준 김천의 료원에 감사드린다”면서 “검진 받은 대상자들의 사후관리에 힘쓰며 앞으로도 지역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 혔다.

▲문경장복은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병원’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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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정책 발맞춰 변화하는 경기민원상담센터” 경기장애인민원상담센터, 하반기 실무자교육•사례발표대회 개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위해 노력할 것”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설 경기도장애인종합민원상담센 터(센터장 김기호, 이하 민원상 담센터)는 10월 28일 수원시기 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19 경기도장애인종합민원상담센 터 하반기 실무자교육 및 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하반기실무자교육 및 사 례발표대회는 ▲우수센터 및 우수상담원 표창 ▲생명 지킴 이 양성교육 ▲직장 내 장애 인 식개선 교육 ▲직무 스트레스 교육 ▲시군센터 우수사례 발 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우수센터로는 2년 연속 우수상담원을 배출 한 용인센 터, 장기근속 우수상담원을 배

출한 수원센터, 2019년 시 예산 을 지원받아 파주시장애인종 합민원상담센터를 신규 개소한 파주센터가 꼽혔다. 이어 우수 상담원으로는 하남센터 홍성중 외 3명이 선발됐다. 이번 하반기실무자교육은 자 살과 장애에 대한 이해 및 상담 원들의 직무소진 예방과 해소 에 관한 내용을 중점으로 진행 했다. 이어 군포센터 외 9개 센 터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사례발굴과 자원연계방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호 민원상담센터장은 “장애등급제가 폐지되어 수요 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체계를 갖춰나가야 하는 현시

점에 맞게 민원상담센터도 발 맞춰 역량 강화와 사례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노원구장애인미술전 주관 테이프 커팅식이 이뤄졌다. 이 번 전시회에는 도예 작품을 포 함한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지역사회주민들에게 장애인 예 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했 다. 또 이번 전시회는 노원구에 서 활동하는 장애인미술작가들 에게 창작발표의 기회를 제공 했다. 미술전에 참여한 김OO 작가 는 “올 한 해 열심히 준비한 작 품을 전시하고, 작품을 통해 다 양한 사람들에게 내면에 담긴 뜻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OO 작가 역시 “매주 시간 을 내 그린 그림이 사람들에게

김천시지회, 재활증진대회

내 소외된 장애인의 고충을 가 장 가까운 거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음에 담고 갔으면 좋겠다”고 설 레는 심경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 합복지관은 노원구 장애인 미 술전을 통해 매년 지역 내 장애

인 예술작가와 지역주민이 어 울리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 예술인을 발굴하며 문 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앞장설 계획이다.

▲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설 경기도장 애인종합민원상담센터가 하반기 실무 자교육 및 사례발표대회를 열었다.

‘나눔과 소통의 미학(美學)전’ 개최 제12회 노원구장애인미술전 나눔과 소통의 미학(美學)전이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노 원구청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 지관(관장 곽상구)이 주최한 제 12회 노원구장애인미술전 ‘나 눔과 소통의 미학전’에는 다운 복지관, 북부장애인직업재활시 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서울 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 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 평화종합사회복지관 총 7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10월 28일 개장식 행사는 식 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축사,

경기도장애인민원상담센터 는 장애인당사자 중심의 31개 시군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소개돼 떨리면서도 기쁘다”면 서 “많은 분이 우리 작품을 마

및 워크숍 실시

▼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제12회 노원구장애인미술전 나눔과 소 통의 미학(美學)전이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노원구청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서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항상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

음가짐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0월31일 국립경주박물관-경주엑스포공원까지 ‘다채로운 체험’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 지회(지회장 박희만, 이하 김 천시지회)는 10월 31일 회원 및 임직원, 봉사자 등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시 일원에 서 ‘2019년 재활증진대회 및 워 크숍’을 진행했다.

를 되짚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 물원인 동궁과 월지(안압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동궁원을 찾았다. 동궁원은 총면적 6만4 천830㎡로 식물원, 농업연구체

김천시지회가 마지막으로 향 한 목적지는 경주엑스포공원.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축 제 기간을 맞아 황룡사 9층 목 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상징 건축물 경주타워, 최첨단 영상 미디어 아트, 천마의 궁전, 3D

이날 참가자들은 신라의 문화 유산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국 립경주박물관으로 향했다. 신 라 역사관, 어린이 박물관, 특별 전시관, 신라 미술관, 월지관 등 을 관람하며 우리나라의 역사

험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워 크숍 참가자들은 사계절 푸른 나무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 고, 농촌체험공간에서 덩굴식 물정원과 곤충생태전시관 등도 둘러봤다.

애니메이션 첨성대 영상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하며 체험을 마쳤다. 박희만 지회장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는 10월31일 재활증진대회 및 워크숍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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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장협, ‘경북지체장애인

지도자대회’ 성황리 개최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경북장애인 지도자!’ 11월 1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작품’ 전시회 함께 열려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협 회장 박선하, 이하 경북지장협) 는 11월 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 서 2019년 지체장애인의 날 기 념 ‘제27회 경상북도지체장애인 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 하는 경북장애인 지도자!’라는 슬로건으로, 지체장애인을 대 변하는 지역 지도자들의 리더 십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복지 건강국 김재광 국장, 교육청 교 육복지과 김현동 과장 등 지역 장애인복지 실무자들과 한국지 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을 비롯한 장애인 단체 대표, 장 애인 지도자 및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하여 큰 관심 속에 진 행됐다. 이날 대회는 ‘하모니 합창단’ 과 ‘스텔라 앙상블 공연단’의 축 하공연을 통해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공연 이후 개회식에서 는 내빈소개에 이어 장애인복 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들을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경 북지장협 탁호찬 사무처장을 비롯한 각 지역 장애인 지도자 총 25명에게 표창장이 주어졌 다. 또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 동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기회 를 마련하고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선 청도군지회, 고령군지 회, 의성군지회 등에 우수지회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박선하 협회 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우 리 협회는 많은 선배들의 노력 과 희생, 적극적인 사회 진출로 장애인의 권익성장, 자립생활, 사회인식 개선 등 당당한 사회

회를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해 왔다”며 협회의 발자취를 되새 겼다. 개회식에 이어 장애인복지의 발전 방안과 지도자들의 역할 을 제시하는 김광환 중앙회장 의 특별한 특강이 이어졌다. 이날 특강에서 김광환 중앙 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30 여 년간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 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통해 장 애인 문화, 체육, 기능 등 다양 한 분야별 대회를 개최하였고, 체계적인 장애인지도자 육성과 대내외 교류협력을 통해 오늘 까지 많은 장애인들의 구심점

특히 평소 장애인의 건강한 자립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

구성원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을 수 있는 차별없는 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협회 발전 과정과 그 의미를 전했다. 또한

책 속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요!… ‘늘푸른 도서관’ 개관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휠체어 동구아름다운복지관(관장 최 재천, 이하 복지관)이 장애인과 지역주민을 위해 ‘늘푸른도서 관’을 개관했다. 복지관은 장애인과 지역주민 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쾌적 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자 여 성사회복지재단(이사장 김정 숙)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 아 10월 30일 ‘늘푸른도서관’ 개 관식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사회문제와 소외계 층을 대변하는 인터넷 언론사 ‘소셜포커스’를 설립하여 장애 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 의 대변자, 동반자, 지지자의 역 할에도 앞장서고 있다”면서 협 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19년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 및 제32 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 작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전시회는 문학, 미술, 산업공예 등 355개 작품이 전시되어 참여 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07년부터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독서력향상

사업, 교육문화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탑승한 채로 독서 가능”

늘푸른도서관은 실용성을 강 조한 공간과 휠체어에 탑승한 채로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별 도로 마련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서관에서 는 ‘나만의 책 표지 만들기’ 등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운영 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 이OO 씨는 “늘푸른 도서관이 독서뿐만 아니라 주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무주

▲ 제27회 경상북도지체장애인 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내빈들과 장애인지도자들의 기념촬영(위),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를 관람하는 김광환 중앙회장(아래).

민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소통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됐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재천 관장은 “조용한 분위 기에서 책 읽는 것이 어려운 장 애아동은 공공도서관 이용이 쉽지 않다”며 “평소 익숙한 복 지관의 도서관에서 독서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 고 개관식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송사회복지재단은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이 장애인과 지역주민을 위해 ‘늘푸른도서관’을 개관했다.

태권도원에서 캠프 진행

한화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프 ‘어서와 태권도는 처음이지?’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김영근, 이하 유성장복)은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무주 태권도 원에서 직업적응훈련생 13명을 대상으로 한화와 함께하는 ‘어 서와 태권도는 처음이지?’ 1박2 일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직업훈련생이 동

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 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화대전사업장(사 업장장 김철)의 후원으로 마련 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원봉 사자와 함께 무주 태권도원 및 무주 일대 탐방에 나섰다. 우리 나라 고유무술인 태권도의 역 사와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

하고 덕유산 곳곳에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며 가을의 정취 를 한껏 느끼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김OO 씨는 “동료 훈련생들과 1박2일 캠프 도 즐기고 멋진 태권도 시범공 연도 관람할 수 있어 기뻤다”며 캠프를 후원한 한화대전사업장 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무주 태권도원에서 1박2일 캠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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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열정의

한마당 펼쳐’

10월 25일 초안산근린공원에서 장애인 체육 발전•화합의 한마당 휠체어릴레이, 게이트볼경기, 척사대회, 한궁, 판뒤집기… 선의의 경쟁 장애인 화합의 한마당, ‘제27 회 서울시 장애인한마음체육대 회’가 10월 25일 서울 도봉구 창 동 소재 초안산근린공원 창골 축구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됐 다. ‘밝은 미소 환한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 는 서울시 장애인들의 살아있 는 역사로 지난 1993년을 시작 으로 지금까지 장애인당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에 큰 역할 을 해왔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화합과 사회적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에는 김선동 국회의원,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서울 시지체장애인협회 손영호 명예 회장 등 장애인 단체 대표 및 25 개 구에서 장애인당사자 3천여 명이 참가하여 장애인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날 개회식은 장희배 강동 구지회장의 개회선언과 우승기 인도, 대회 경과보고, 내빈소개 및 대회사, 선수선서 등의 순으 로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 체육 발전과 자립생활에 힘쓴 유공 자들에게 포상이 주어졌다. 먼저 도봉구청 감사패는 도봉 구지회 차원우 지회장에게 주 어졌고, 서울시의회 김경영, 이 영실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동 욱 대표의원 등에게 서울시지 체장애인협회(협회장 황재연, 이하 서울시협회) 감사패가 주 어졌다. 또 장애인복지 현장에 서 평소 편의시설 지원과 복지

정책 서비스 지원에 앞장선 서 울지역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직원들에게 서울시장상과 서울 시의회 의장상이 주어졌고, 지 역 장애인들을 대표해서 궂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5명의 지 회장에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상이 수여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황재연 협회 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랜 전통 을 가진 체육대회를 통해 장애 인 선수들과 회원들이 함께 어 울려 화합하고 즐기면서 선의 의 경쟁을 펼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의미 깊다”고 평가하며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통해 지 역 내 나눔을 실천하고 모범을 보임으로써 새로운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역할을 감당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황재연 협회장은 내빈으 로 참석한 김선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지역 내빈들이 장애인 복지와 생활체육 증진을 위해 노력하 고 있는 업적들을 소개하며 함 께 살아가는 서울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본 경기에는 5개 종목에 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 종목은 지체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휠체어 릴레이, 게이 트볼 경기, 척사대회, 한궁, 판 뒤집기 종목이 진행됐다. 대회 에서 선수들은 경쟁과 승부보 다는 화합과 건강을 도모하고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개선 과 저변 확대를 위해 함께 참여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 제27회 서울시 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가 10월 25일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초안산근린공원 창골축구장에서 화려하게 개 최됐다.

이와 함께 오카리나 연주, 인 기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도 함 께 진행되어 많은 회원들의 흥 을 돋우었다. 또 장애인들의 안 전한 이동을 위해 장애인 보장 구 무료점검과 장애인 교육을

설악산 울산바위에서 울려 퍼진 ‘장애인의 목소리’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거북이 오른다’ 프로젝트 참여자 14명

설악산 울산바위 등정 성공, “서울 둘레길도 도전합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끊임없는 도

경주 토함산 정상에 도전하여

평생 오르지 못할 것 같아서 울

전을 펼치는 장애인들의 소식 이 또 다시 산 정상으로부터 들 려왔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 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애 인 등산&트레킹 프로젝트 ‘거 북이는 오른다’에 참여하고 있 는 이용 고객 14명은 10월 30일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에 오르 는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 는 참여자(이하 거북이)들은 지 난해 지리산 노고단, 백암산 등 반에 성공했고, 올해 5월에는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거북이로 이번 등반에 참여 한 최OO 씨는 “울산바위가 생 각보다 가파르고 위험해 걱정 했지만, 자원봉사자들과 직원 들이 함께해 준 덕분에 30년 만 에 울산바위에 다시 오를 수 있 었다”면서 “장애인이 된 후 처 음 오르는 울산바위는 30년 전 보다 더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며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또 함께 등반에 참여한 정OO 씨는 “원래 흔들바위까지가 목 표였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산바위까지 목표를 변경해서 도전했다”면서 “중간에 다리가 풀리기도 했지만 함께해준 거 북이들의 응원과 자원봉사자들 의 도움으로 무사히 등산을 마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 다. 거북이들은 이날 등산에 성공 한 이후 장애인에게 오르지 못 할 산이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리고 향후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서 울둘레길 완주(157km)가 그 목 표다.

위해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의 홍보도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대회에 참여한 김OO 선 수는 “서울시 장애인들이 함께 화합하며 얼굴을 맞대고 삶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매년 이 대회를 기다린다”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마련하 기 위해 보이지 않게 묵묵히 일 해 주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 했다.

이날 등반에 성공한 후 서울 둘레길로 발걸음을 돌리며 거 북이들은 2주 뒤 157km 대장 정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포부

를 밝혔다. 거북이들의 서울둘 레길 목표는 성공할 수 있을까? 도전하는 이들에게 박수와 응 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북부장복 거북이 회원들이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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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지만 우리도 할 수 있어요!”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2019 강진청자축제 참여해 홍보부스 운영

요일별로 다채로운 공예 프로그램 통해 복지관 사업 홍보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정광일, 이하 복지관)은 10 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제 47회 강진청자축제’에서 행사장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 한 공예프로그램을 무료로 체 험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평소 장애인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자립을 위해 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 양한 사업을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홍보부스에서는 우 드버닝, 가죽공예, 천연비누 만 들기, 팔찌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원활한 홍보부스 운영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을 위 해 강진군향토축제위원회에서 150만 원을 후원하여 큰 힘을 보탰고, 공예 전문강사의 재능 기부를 통해 축제에 참여한 지

역주민 및 타지에서 강진을 찾 은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홍보부스에는 특별한 전 시도 함께 진행됐다. 평소 복지 관에서 실시하는 공예 프로그 램을 통해 지역 장애인들이 직 접 제작한 우드버닝, 가죽, 비누 공예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숨겨진 장애인들의 끼와 재능 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했다. 이번 작품전시 및 홍보부스 운영에 대해 복지관 관계자는 “평소 복지관에서 열심히 작품 을 만들었던 대상자들의 작품 에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 여주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 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전남평생교육진흥원에 서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우드버닝은 실용인두화 2

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많은 장애인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 에서 최선을 다해 배움에 임하 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복 지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삶에 희망과 자 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 졌다. 한편 정광일 관장은 “장애인 은 소외되고 낙후된 사람이 아 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조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 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프로 그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10월 5일부 터 9일까지 진행된 ‘제47회 강진청자축제’ 행사장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 예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더 아름다워요!” 충남협회 공주시지회, 지체장애인과 지리산 노고단 나들이 장애인 참가자 “발아래 보이는 경치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감탄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공 주시지회(회장 장원석, 이하 공 주시지회)가 공주시 지체장애 인들과 함께 지리산 노고단 성 삼재 전망대 나들이를 다녀왔 다. 공주시지회 지체장애인 참가 자들은 10월 15일 협회 임·직원 및 삼성새마을금고봉사회와 함 께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리산 노고 단 성삼재 전망대, 화엄사 등을 둘러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 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지체장애 인 김OO 씨는 “평소 산에 올라

가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누군 가의 도움 없이는 힘들었는데,

좋은 날 참가자들과 지리산 경 치를 감상할 수 있어 매우 뜻깊 었다”면서 “지체장애인들이 이 번 문화체험을 계기로 사회참 여 의식을 높이고, 용기와 희망

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원석 지회장은 “가을볕이

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충남협회 공주시지회 지체장애인들은 10월 15일 지리산 노고단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성삼재 전망대에서 본 풍경이 아름답다.(오른쪽 사진)

“장애는 생각입니다, 체육은 생활입니다” 아산스마트장애인골볼클럽, 2019년 8개월간 활동 마무리 2019 아산 스마트 장애인골볼 클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8일부터 10월 25일 까지 약 8개월간에 걸쳐 아산 시장애인체육관 전용구장에서 아산시 시각장애인 골볼클럽이 진행됐다. 아산시 시각장애인의 건강과 레저생활 증진을 위해 진행된 2019 아산 스마트 장애인골볼클 럽은 충남장애인체육회에서 재 정후원, 아산시장애인체육회에

봉사자와 함께 지리산 노고단 공기를 마시며 높은 곳에 서있 으니 기분이 절로 상쾌해졌다” 면서 “발아래 보이는 경치가 아 름답다는 것을 오랜만에 느꼈

서 주최, 아산스마트장애인볼 링클럽에서 주관했다. 장애인볼링은 전용구장에서 팀을 이뤄 소리를 듣고 공을 잡 아야 하기 때문에 청각기능 향 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전용 구장에서 훈련 중인 충청남도 골볼실업팀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훈련했다. 아산 스마트 장애인골볼클럽 에 참여한 최OO 씨는 “골볼에 대해 잘 몰랐는데 매주 골볼 교

실에 참여하며 운동도 하고 사 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 좋았다” 며 “앞으로도 취미로 할 수 있 는 체육활동 교육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볼(Goal Ball)은 1946년 실명한 퇴역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고안된 장애인용 스포츠로, 가로 18m, 세로 9m 규격의 코트 안에서 소리가 나 는 공을 이용해 상대팀 골대에 볼을 넣는 경기다. 선수는 촉각

을 이용해 경기장에서의 자신 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경 기장 라인에는 실이 들어 있어 촉각으로 감지 가능하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인해 강인한 체

력이 필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비중 있 는 엘리트 스포츠일 뿐 아니라 재활 목적, 생활 스포츠로써도 매우 중요하다.

▲2019 아산 스마트 장애인골볼클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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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FEATURE ARTICLES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전국 지체장애인의 축제 ‘2019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참가한 주요 내빈과 선수단이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포토리뷰 |

2019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전국 지체장애인의 축제 ‘2019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10월 31일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삼락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산하 전국 17개 시•도협회에서 1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 및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또 이번 대회 개최지 부산광역시 관계자 및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및 내빈 60여 명이 참석해

▲체육대회 개회식에 앞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선수대표가 정정당당한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전국에서 온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줄다리기, 한궁, 게이트볼, 파크골프, 좌식 배구 등 5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어진 전국 지체장애인 노래자랑에서는 각지 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내며 흥을 돋웠다. 이번 행사의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영 씨의 식전공연 연주.

▲파크골프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줄을 당긴다!" 이 순간만큼은 모든 생각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가 된다.

▲체육대회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궁경기에서 과녁을 향한 선수의 눈빛이 진지하다.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서울시협회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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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FEATURE ARTICLES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제1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 참가한 주요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포토리뷰 |

제1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지체장애인의 인권신장 과 복지 실현을 구현하는 의지를 담아 매년 개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보건복지부, 고용 노동부, KBS한국방송, 소셜포커스 등이 후원했다.

▲개회식에 앞서 민요자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 임마누엘복지재단 김경식 이사장이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대상 수 상의 영예를 안았다.(심재철 의원이 상을 전했다.)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은 전국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상호간의 역할관계 및 사회참여 의 식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사회 통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 다. 이날 행사는 민요자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경과보고, 시상식, 기념촬영, 폐회 식 순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의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 (행사장 전경) 지체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 통합을 목적으로 치러진다.

▲ 이승율 청도군수가 상곡인권상 대상을 수상했다. 칠곡장복 김영식 관장이 최우수상, 서울지장협 황재연 협회장•한국열린사이버대 장일홍 총장이 우수상을 받았다.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가 최우수협회로 선정됐다. 울산협회와 대구협회가 우수협회상을 받았다.

▲김광환 중앙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양평군지회가 최우수지회상을 받았다. 양구군지회, 담양군지회, 군산시지회, 완주군지회, 합천군지회는 각각 우수지회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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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Job

2019년 11월 | 제 310호

2019 대전장애인채용박람회, 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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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현장 ‘후끈’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10월 15일 장애인채용박람회 개최

구직 장애인 1천300명… 42개 구인 사업체 참가해 현장 면접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협회 장 최재천)가 개최한 ‘2019 대전 장애인채용박람회’가 10월 15일 오후 대전광역시청 1~2층 로비 에서 열렸다. 이날 구직 장애인 1천300여 명, 42개 구인사업체, 한국장애 인고용안정협회 대전지사 등 40개 기관, 수화통역사, 자원봉 사자 등이 참여했다. 현장은 극 심한 취업난에 도내 전역에서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을 희 망하는 장애인들로 붐볐다. 도내 장애인복지관 및 직업재 활시설, 학교, 장애인부모회 등 을 통해 참가한 장애인 당사자, 교사, 장애인 가족들은 각종 취 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부스를 방문해 장애인 고 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 는 시간을 가졌다.

채용관, 진로설계관, 문화체 험관, 진로연수관 등을 통해 취 업 및 창업기관 사업설명회, 프 로필 사진촬영, 면접 스타일링, 모의면접과 자기소개서, 이력 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됐다. 또 서구자원봉사센터, 배제대 학교, 대덕대학교 등의 80여명 자원활동가들이 이력서 작성, 사진촬영, 이미지 메이킹 등 부 스를 운영, 구직 장애인들의 면 접과 채용을 위해 힘을 보탰다. 최재천 협회장은 “취업을 희 망하는 장애인들의 구직난 해 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앞으로도 구직 장애 인들의 자아실현과 일자리 확 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 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19 대전장애인채용박람회가 10월 15일 대전광역시청에서 개최됐다.

“장애인 고용확대 해법(解法)을 찾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지역네트워크

자문회의 개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 하 협회, 회장 손영호)는 10월 31일(목) 오전 협회 회의실에서

트워크 연계, 고령장애인 고용 확대 및 전일제 근로 확대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있었다.

말했다. 장애인 구인을 원하는 사업주 와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은 협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자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지역네

손영호 회장은 “이번 자문회 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잘 검토 하고 반영해서 장애인고용 확 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회 직업재활팀 대표전화(02754-3874~5)로 문의하면, 구 인•구직상담 및 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다.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는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 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장애 청년… “ICT 전문가로 취업문 연다” SK(주) C&C, SIAT(씨앗) 4기 교육생 모집 면접 전형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 12월 20일 합격자 발표 SK㈜ C&C가 장애인 고교 및 대학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 함)를 대상으로 ICT 전문가 육 성·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씨앗’ 교육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

SK텔링크, SK인포섹, 포스 코ICT, 퓨처젠, 티라유텍, 윈 스, 지엠티, 에임시스템 등 15 개 주요 기업들이 ‘씨앗 얼라이 언스’를 맺고, 교육 과정 설계

19일까지 진행되고, 최종 합격 자는 12월 20일에 발표된다. ‘씨앗’ 교육은 내년 1월부터 6 월까지 ICT 전문 교육 수강 및 IT 실전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혔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장애인고 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 대회 의실에서는 SK㈜ C&C 유항제 SV추진실장, 한국장애인고용 공단 이국주 능력개발국장, 씨 앗 얼라이언스 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IAT

와 인턴 및 취업을 지원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장애인 ICT 전문가 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1기부터 2019년 3기까 지의 누적 수료생 67명 중 59명 이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 희망자는 한국장애인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씨앗 얼라이언스 기업의 채용 수요에 따라 ▲소프트웨어개발 과정 ▲정보보안 과정 ▲웹디 자인 과정 ▲IT 사무서비스 운 영 과정 등 총 4개반의 ICT 전 문 교육을 진행한다. 공통교육으로 모의면접교육,

공동 추진 협약식’도 열렸다. ‘씨앗’은 SK㈜ C&C가 ‘한국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 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취업지원 프 로그램’이다.

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 홈페 이지 모집공고를 참고해 12월 12일 오후 6시까지 관련 서류를 이메일(suc@kead.or.kr)로 접 수하면 된다. 면접 전형은 12월 17일부터

심리재활, 조직문화이해, 커뮤 니케이션 기법, 문제해결 기법 등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도 운 영한다. 교육생들의 동기부여와 성과 제고를 위해 SK㈜ C&C의 프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0월 21일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SIAT 공동 추진 협약식 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주) C&C)

로보노와 연계한 기업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며 우수교육생 에게는 1백만 원 상당의 ‘행복 IT장학금’을 수여한다. 올해는 11명의 학생들이 ‘행복IT장학 금’을 받았다. 교육생들은 ICT 전문 교육 수료 후 씨앗 얼라이언스 기업 들의 채용 전형을 거쳐 약 3개 월 간의 인턴 과정에 참여한다. 인턴십 과정 수료후 최종 평가 를 통해 해당 기업에 정직원으 로 채용된다.

유항제 SV추진실장은 “씨앗 프로그램은 청년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ICT 전문 일자리 창출 을 지원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이라며 “체계적인 취업지 원과 인력양성을 통해 청년장 애인들이 ICT 전문가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 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씨앗 프로그램 관련 자세 한 문의는 이메일(jieun1206@ sk.com) 또는 전화(☎026400-528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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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공학 ASSISTIVE TECHNOLOGY

2019년 11월 | 제 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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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 복지박람회 SENDEX 2019 개최 재활용품, 고령친화•헬스케어 관련 최신 제품 전시

피클볼 체험 존, 대한민국 아트 엑스포까지 볼거리 풍성 시니어 및 복지 산업의 주요 주제를 전시회와 세미나로 녹여낸 ‘SENDEX 2019(시니어 리빙 & 복지박람회)가 10 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3홀 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령친화, 재활복 지, 헬스케어 관련 분야의 다양한 기업 들이 참가해, 제품을 알리고 홍보하는 자리로 100여개사가 참여했다. 온라인만 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제품을 참관 객이 직접 보고 구매할 뿐만 아니라 안 구건조증치료기, 무릎보호대, 장운동기 구, 안마기기 등이 한 자리에 마련됐다. 특히 국내 기술로 시니어재활기구 분 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와타엔지니어 링‘이 눈길을 끌었다. 1991년 러닝머신 으로 출발해 현재는 노약자 근력강화를 위한 재활장비를 개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와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 르신들의 안전한 근력 강화를 위해 최적 화된 유압식 근력운동기구 ’하이덱서‘를 출품했다. 전시회를 통해 하이덱스 뿐 아니라 다양한 시니어재활장비들을 선 보였다. 장애아동을 위한 목재재활기기를 개 발 및 제조하고 있는 ‘(주)에이블라이프’ 는 자제 제작하고 있는 목재재활기기와 함께 세계 30여사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며, ‘2019 고령친화산업 정책포럼’을 열어 초고령 화시대 대비 정부의 정책 제도 및 선진 국 사례를 살펴보며 국내 고령친화산업 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시니어패 러다임 전환과 대응‘을 주제로 고령친화 산업 관련 법률, 인프라, 소비자, 재원 등

50+이모작영화콘서트, 실버하모니카대 회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시니어 세대의 관 심이 증가하고 있는 장례문화산업을 주 제로 한 ’세계엔딩산업박람회‘도 함께 개 최됐다. 우리상포협동조합의 친환경 장 례 용품, 아름다운동산의 과학 기술을 접목한 부패 방지 봉안함 등 최신 기술

시니어 및 복지 전문 용품들을 선보였 다. 맞춤형 기립 훈련기, 특수학교 학습 용 의자, 유모차형휠체너 등 다양한 제 품이 눈길을 끌었다. 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12개국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의 판로개척

영역별 주제 발표를 통해 시니어 비즈니 스의 발전 전략을 논의했으며 고령친화 산업에 새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과 사 업 확장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시니어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시니 어문화대축전에서는 시니어전국시낭송,

과 트렌드가 반영된 장례문화산업을 보 여줬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엔딩코디네이 터 세미나‘가 개최돼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것 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엔딩문화의

▲ 시니어 및 복지 산업의 주요 주제를 전시회와 세미나로 녹여낸 ‘SENDEX 2019(시니어 리빙 & 복지박람회)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3홀에서 개최됐다.

확산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고령친화용품 홍보관, 건양대 산학협력단에서는 실버 케어산업지원공동관을 구성해 선발된 업체들을 소개했다. 고령친화용품홍보 관에는 닥터픽의 진공구강관리기, 큐라 움의 틀니세척기, 와이비소프트의 낙상 방지휠체어, 유광정밀의 양변기 안전손 잡이 등이, 실버케어산업지원공동관에 는 스페셜메디칼의 초음파을 이용한 통 증완화기, 마더스핸즈의 변기 내장형 침 대 등을 선보여 시니어 세대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후원 신청 안내 ♥ 후원종류 1. 기금후원 개인 또는 단체명의로 금액에 상관없이 무통장 입금이나 시설 방문하여 후원할 수 있습니다. 2. 물품후원 도서, 의류, 식품, 생활용품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가는 행복한 세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전국에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두고 있는 비영리 순수 장애인단체입니다. 우리 협회는 이 나라 500만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위해 장애인고용촉진사업, 각종 교육사업, 장애인예술제 및 중증 장애인 배우자 초청대회, 장애인자립작업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정성과 큰 사랑으로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사용됩니다. 이 나라 500만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모여 장애인복지를 꽃 피우고 이들이 다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으로 확신하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주요사업

◦상담지원사업 ◦사회교육사업 ◦전국지체장애인대회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 후원 알림 -후 원하는 분의 개인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보호 받으실 수 있으며, 후원 외에는 어떠 한 용도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후 원금은 ‘법인세법 제24조’와 ‘소득세법 제34조’에 의하여 연말정산 시 세금공제 혜택을 받 으실 수 있으며 필요시 요청하시면 언제든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 신청방법 1. CMS : 별도의 은행 방문없이 기입해 주신 계좌번호에서 매달 안전하게 자동 이체됩니다. ※ CMS는 신청서는 요청시 원하는 주소지로 발송해드립니다. 2. 후원 상담 : Tel. 02-2289-4316 ♥ 후원 관련 문의 및 연락처

07236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01호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Tel. 02-796-4280 Fax. 02-796-4281 E-mail : kappd@kappd.or.kr 홈페이지: http://www.kappd.or.kr

◦신년인사회 및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 ◦간행물 발행 사업 ◦전국 장애인 종합예술제 ◦중증장애인 배우자 초청대회

◦장애인자립 지원 사업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운영 사업 ◦직업재활사업 ◦체육진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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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HUMAN RIGHTS

2019년 11월 | 제 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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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기본권 침해 사례와 권리 구제 방법

일상생활에서 장애인 차별 및 권리구제 사례 소개 글•신성철 과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정책지원부 우리 사회에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이들은 남들과 조금 다 를 뿐, 남들처럼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하여 노력한다는

사실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장애를 이유로 일상 생활에서 차별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 월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과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입 장을 거부당한 사건이 발생, 주요 언론에 기사화되어 큰 쟁점이 되었다.

단지 남들보다 힘들 것 같다는 이유로, 남들과 다르 다는 이유로 일상생활에서 불리한 조건을 적용하며 엄 연히 장애인에 대한 행복추구권, 교육을 받을 권리, 근 로의 권리 등의 정당한 기본권을 침해한 사례이다. 이 에 해당 사례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및 결정 내용 등 권리구제방법을 소개한다.

국가인권위원회, “시각장애인 보조견 음식점 출입거부는 차별” 감독기관인 ○○시장에 관련 과태료 부과절차 진행, 재발방지교육 실시 권고 ○ 국가인권위원회는 시각장애인 보조견이 식당에 입장하면 다른 손님에게 피해 를 주어 영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막연한 편견에 의해 출입을 거부하는 행위 를 차별이라 판단하고, 관련 규정에 따른 과태료 부과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 으로 하는 정기교육 등에 해당 사례를 반영할 것을 ○○시장에 권고했다. ○ 피해자인 시각장애인들의 지인인 진정인은 2019년 3월경 피해자 등 일행 4명이 피진정인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보조견 2마리가 같이 식당에 들어 올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그러나 피진정인은 “보조견을 옥상에 묶어 두고 사람만 식사를 하라”라고 하면서, “한 테이블만 받고 저녁 장사를 접으라는 거냐, 신고 할 테면 해봐라”고 화를 내며 안내견 동반입장을 거부한 것은 장애인 차별이라 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 이에 대해 피진정인은 “3층은 현재 영업을 하고 있지 않으니 안내견을 3층에 두 고 2층에서 식사를 하면 어떻겠냐고 안내했고, 진정인이 출입구 쪽과 가까운 좌 석에서 안내견과 식사하기를 원하여, 출입구와 신발장쪽 테이블은 다른 손님들 의 이동이 많은 곳이라 다른 손님들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대안으로 예 약석인 안쪽 테이블을 안내했다”고 답했다. ○ 인권위 조사 결과, 진정인이 제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피진정인이 진술한 진 정인 등에게 음식점 내부를 이용하도록 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으며, 피진 정인은 시각장애인의 보조견 출입을 거부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

고 있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한 것으로 판단됐다. ○또 한, 보조견이 피진정식당에 입장하면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어 영업에 지 장을 줄 수 있다는 막연한 편견에 입각한 피진정인의 시각장애인 보조견의 동 반입장 거부행위에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특히 당시에는 저 녁 식사를 준비하는 중으로 음식점 내에 다른 손님도 없었던 것으로 보이므로 피진정인의 항변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시 각장애인의 보행을 돕기 위해 전문적으로 훈련된 장애인 보조견은 시각장애 인의 보행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언제 어디서나 그들과 함께함으로써 장애인 스 스로 독립된 삶을 영위하며,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 는 역할을 하는 등 시각장애인에게 있어 보조견은 한 몸과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인 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시각장애인의 보조견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현재도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보조견의 출입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이 발 생되고 있어 보조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들이 음식점 등을 이용할 수 없는 피 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이번 결정이 시각장애인의 보조견에 대한 편 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하는 등 사회적 인식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 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란? 1. 목적 ○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의 권익을 효과적으로 구제함으로써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을 통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 *법률구성 : 제1장 총칙, 제2장 차별금지, 제3장 장애여성 및 장애아동 등, 제4장 장애인차별시 정기구 및 권리구제 등, 제5장 손해배상, 입증책임 등, 제6장 벌칙 등 모두 6개장 50 개 조문으로 구성

2. 차별금지 대상 ○ 장애인 ○ 장애인을 대리 동행하는 사람 ○ 보조견 또는 장애인보조기구의 정당한 사용 3. 차별금지 영역 ① 고용, ②교육, ③재화와 용역의 제공 및 이용, ④정보접근 및 의사소통에 대한 차별금지, ⑤문화ㆍ예술ㆍ체육활동, ⑥사법ㆍ행정절차 및 서비스와 참정권, ⑦ 모ㆍ부성권, 성(性) 등, ⑧가족ㆍ가정 및 복지시설, ⑨건강권, ⑩괴롭힘의 금지, ⑪장애여성, 장애아동, 정신적 장애인 4. 차별의 정의 및 유형 ○ 차별의 정의 - 누구든지 장애 또는 과거의 장애경력, 장애가 있다고 추측됨을 이유로 차별을 하여서는 아니된다.(법 제6조) ○ 차별의 유형 ① 직접 차별 : 장애인을 정당한 사유 없이 제한ㆍ배제ㆍ분리ㆍ거부하여 불리하게

대하는 것 ② 간접 차별 : 형 식상으로는 공정한 기준을 적용했더라도 장애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장애인에게 불리한 결과가 발생하는 것 ③ 정당한 편의 제공 거부에 의한 차별 : 과도한 부담이나 현저히 곤란한 사정 등 정당한 이유 없이 편의시설이나 장애를 고려한 서비스 등의 제공 을 거부하는 것 5. 차별의 시정과 구제 ○ 장애인차별시정기구 - 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에 대한 조사와 구제업무를 전담하는 장애인차별시정소 위원회를 국가인권위원회 내에 두도록 규정(법 제40조) -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금지하는 차별행위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사람은 국가인 권위원회에 진정할 수 있으며, 진정이 없는 경우라도 차별행위의 내용이 중대하 다 인정되는 때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직권으로 조사하여 권고할 수 있다(법 제 38조) *국가인권위원회 : 모 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구현을 목적으 로 하고 있는 유일한 인권전담 국가기구(상담전화 국번없이 1331번, 홈페이지 www.humanrights.go.kr)

○ 시정명령 -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법무부장관은 피해자의 신청이 나 직권으로 피해자가 다수인 차별행위, 반복적이거나 고의적인 불이행에 대해 서는 시정명령을 할 수 있으며, 시정명령의 불이행시 3천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법 제4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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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Culture & Sports

2019년 11월 | 제 310호

무비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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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돌봄은 가족의 몫인가?’

영화 [어른이 되면] 2018년 12월 13일 개봉 장혜영 감독 | 다큐멘터리 팔월의 어느 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에서 장혜영 감독이 ‘박남옥 상’을 받았 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떤 영화를 만들 었는지 궁금했다. “누군가 13살의 나한테 이렇게 말한 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이제 가족들과 떨어져 외딴 산꼭대기 건물에서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과 살아야 해. 그게 가족의 결정이고 너에게 거부할 권 리는 없어. 이게 다 네가 장애를 갖고 태 어났기 때문이야.” 당신에게 이런 통보가 내려진다면 어 떤 심정일까. 맡겨진 시설에서 한 평생 살아야 한다면, 그것이 누군가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 된다면 어떤 기분일 까. 장혜영 감독은 장애가 있었다는 이 유만으로 선택의 여지 없이 시설에 맡겨 지는 것, 그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고 불평등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8년 만에 동생을 과감히 시설에서 데리고 나 와 함께 살기로 한다. 그렇다. 이 영화는 바로 장혜영 감독 의 이야기이고, 중증발달 장애가 있는 동생 ‘혜정’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보여 주는 것에만 충실하다. 동생과의 좌충우 돌 생활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사실, 그런 게 삶이니까. 장애가 있는 동 생과 함께 산다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

바로 흥얼거리게 되는 경쾌한 선율의 노 래다. 그런데 노래가 내포하고 있는 의 미들은 절대 가볍지 않다.

다. 우리가 항상 슬프지만도, 기쁜 일만 가득한 것도 아니듯이 혜정과 함께 하는 것 역시 다양한 삶의 곡선들로 가득하 다. 장혜영 감독은 참 영민한 사람이다. 재주도 많지만, 무엇보다 세계를 바라보 는 시선이 새롭고 건강해서 믿고 쫓아도 좋을 만하다 여겨졌다. 그녀는 유튜브에 서 몇 년 전부터 ‘생각 많은 둘째 언니’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구독자가 됐다. 그뿐만 아니라, 요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노래가 바로 감독이 작곡한 ‘할머 니가 될 수 있을까’이다. 몇 번만 들으면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죽임당하지 않고 죽이지도 않고서 굶어 죽지도 굶기지도 않으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 장혜영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 을까’ 가사 중 일부 -

밝고 편안해진 얼굴을 본 사람들은 알게 된다. 누구나 자유를 꿈꾸지 않는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가보고, 만나고 싶은 이들을 마음껏 만날 수 있 게 되는 것. 그것이 장애가 있었다는 이 유로 제한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사회를 사는 사람들의 장애는 결코 개인의 것이 될 수 없다. 모든 불행을 너 의 탓, 네 가족만의 일이라고 치부한다

장애인 돌봄은 온전히 그 가족만의 몫 이어야 할까. 그게 아니라면 중증장애인 돌봄은 누가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우 리가 24명의 친구가 되어 준다면, 24명 의 ‘혜영’이 된다면 ‘혜정’은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 ‘방과후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 험이 있다. 그때 만난 아이들은 저마다 능력과 재능이 달랐다. 스스로 모든 것 을 잘 해내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에, 여

▼영화 ‘어른이 되면’ 스틸컷. (출처=네이버 영화)

긍정적인 답을 하고 싶어진다. 모두 만만치 않은 시절을 살고 있지만, 분명

면 우리는 함께 행복할 수 없게 된다. 모 두의 일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함께 장애를 건널 수 있다. 장혜영 감독에게 왜 동생을 시설에서 데리고 나오게 되었는지 결정적인 계기

러 면에서 부족하고 선생님과 친구의 도 움 없이는 과제를 수행해 내기 힘들어하 는 아이들도 있다. 이럴 때 선생님의 역 할이 중요하다. 자신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서 무조건 따라오라고 하거나, 혹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믿고 싶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영향력은 생각보 다 큰 것 같다. 탈시설이 정말 장애인들 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 에 대해 의문이 드는 사람들도 분명 있 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영화를 보지 않았 다면, 탈시설이 왜 필요한지 머리가 아 닌 가슴으로 이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 른다. 실제로 그런 질문들을 감독은 많이 받 았다고 한다. 장애인들이 시설에서 전문 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지내는 편이 더 나은 것이 아니냐고 하는 말들. 하지만 동생 혜정이 시설에서 지내던 때보다 더

를 묻는 인터뷰를 본 적 있다. 시설에서 의 인권침해가 있었음이 분명한데도, 가 족들은 시설에서 가족들을 데리고 나오 는 것에 대해 반대 여론이 대부분이었다 고 한다. 중증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 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그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왜 이렇게까지 우리는 힘들어야 하는지 묻고 싶어졌다. “우리 엄마는 지금의 내 나이 때쯤 혜 정이를 낳았다. 만일 그때의 엄마에게 24명의 친구가 있어, 매일 혜정이를 한 시간씩 돌봐주었다면 어쩜 혜정이는 계 속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을까?”

능력이 많은 아이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수업이 되지 못한다. 아이의 능력에 맞게 도움을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도움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걸음을 나아가는 것 그런 태도가 양질의 수업을 만든다. 우리 사회도 그렇지 않을까. 분명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우 리 사회의 기준이 비장애인에만 맞춰져 있다면 좋은 사회라고 보기 어렵다. 약 자를 배려할 수 있어야 더 평등한 기준 점이 만들어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해질 때 우리는 더 따뜻한 쪽 으로 나아갈 수 있다.

방송인 안선영, ‘장학금 9천100만원’ 전달 11월 5일 한국장애인재단 방문해 장학금 전달 러브바자 수익금 전액 ‘장애 청소년 장학금으로 쾌척’ 방송인 안선영 씨는 11월5일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 규)에 장애 청소년 재능 발전을 위한 장학금 9천1백33만7천502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안선영 씨가 기부한 장학금은 한국장애인재단의 장 애 청소년 장학사업 ‘봄꿈 프로 젝트’의 기금으로 조성되어 문 화, 예술 분야에 재능과 꿈이 있 는 장애 청소년을 발굴하여 지

원할 예정이다. 이 기부금은 올 한 해 동안 안 선영 씨가 직접 기획해 진행한 온라인 러브바자 수익금과 지 난 10월 26일, 가로수길에 위치 한 빌라드뮤리에서 개최한 ‘제 13회 러브바자’ 수익금이 더해 진 금액이다. 러브바자는 2007년부터 매년 기부 목적으로 안선영 씨가 운 영하는 바자회로 한부모 가정

지원 및 장애 청소년 장학사업 등을 위해 기부했다. 특히 안선영 씨는 2014년 8월 한국장애인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부터는 한국장애인 재단과 함께 러브바자를 개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선영 씨는 장애 인 인식개선 및 모금 캠페인 참 여 등을 통해 나눔 활동을 실천 하고 있다.

▲ 장애 청소년 재능 발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방송인 안선영 씨와 한국장애인 재단 이성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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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증진 AME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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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충북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워크숍

“여행을 통한 장애인 편의시설 살펴보기” 글•김대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북센터 충북지역 편의센터 워크숍은 시·군 센 터 간의 원활한 정보공유 및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교육을 통한 실무적응 능력과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며 시·군 편의센터 운영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금년에도 충북지역 편의센터 워크숍이 지난 10월 10일~11일 양일에 걸쳐 아름다운 섬 제주를 찾아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충북센터를 비롯하여 관내 9개 시·군 센터 임직원 4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워 크숍은 송기성 충북센터장의 개회사와 함께 센터별 활동사례보고, 편의시설 비 교 체험(견학) 및 2020년 편의센터 사업 계획수립을 위한 토론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또 향후 중점 추진사업과 편의센터 운영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 의가 이루어졌으며 초빙 강사의 레크리 에이션 강연을 통해 직원 상호 간 친밀 도를 높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하여 장애인 편의시 설과 여행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되었 으며 그와 더불어 장애인 관광의 현실적 문제와 편의시설의 미래지향적 개선 방 향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정책이 발달 하고 향상되고 있지만, 계속하여 쟁점이 되는 것이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것 이다. 장애인 편의시설이란 것은 장애인 및 장애인과 비슷하게 육체적인 제약을 받는 임산부, 노인 등에 대해 일상생활 에서 시설들을 제약 없이 활동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 개념의 시설 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우리의 일상생활, 즉 공공시설부터 식당 등의 근린생활시설 까지 모든 시설에서 장애인 등이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장애인 복지가 초창기 개인적이고 개 별적인 서비스 개념에서 지금은 정책과 같은 거시적인 개념으로 발전을 했듯이 장애인 편의시설도 마찬가지로 일상생 활에서 이용하고 있는 미시적인 개념의 시설부터 현재는 문화적 향유를 누리게 할 수 있는 시설까지 설치를 권장하는 거시적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장애인 편의시설은 이제 일상생활뿐 만 아니라 문화 향유적인 2차, 3차적인 측면까지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장애인들은 여행을 가게 되 면 어렵게 여행을 가게 되고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 왔다.

그러나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장애 인도 혼자 떠나는 배낭여행도 하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여행을 떠나려면 가장 기초가 되는 교통수단부터 관광지에서의 편의 시설까지 많은 것들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제주도 워크숍을 통하여 본 교통 수단 이용부터 관광지의 장애인 편의시 설은 아직 장애인이 혼자 가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서 는 공항시설과 항공기 등 이동편의시설 에 대하여 엄격히 규정하고 있지만, 실 제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항공사마다 장애인을 위한 서비 스의 질이 다르고 여객 탑승교 등 여객 시설 또한 공항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이 다. 항공기 내 휠체어 사용자 지정 좌석 은 일반인 좌석과 별반 차이가 없었으며 통로 또한 비좁아 사용상 제약이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2006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이 시행되어 장애인 등의 이동권과 접근 권이 많은 부분에서 개선되었다. 하지만 장애인 등이 이용에 불편을 겪거나 안전 상 문제가 있는 이동편의시설이 여전히 존재한다. 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다

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국 립공원에 무장애 탐방로와 야영지를 조 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등을 사용하 는 교통약자를 위해 턱이나 계단 같은 장애물을 없애고 길을 평탄하게 조성한 탐방로를 말한다. 현재 전국에 42개인 무장애 탐방로를 2023년까지 68개로 확 충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 처지에 선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 지만 이러한 시설개선도 법적 제도적 기 준과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한계 에 부딪힐 것이며 편의시설 설치 목적에 대한 완성도는 떨어질 것이다. 본격적으로 관광하기 좋은 계절이 시 작되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도 이 러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는 것이 진 정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이며 국가의 몫인 것이다. 무장애 탐방로를 만들고 관광지에 장 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 긴 하지만 조건 없고 우후죽순 격인 설 치보다는 장애인 등의 교통약자 처지에 서 가장 최적의 조건을 누릴 수 있는 장 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 다.

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교 통약자인 휠체어 사용자나 유모차 이용

또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개념을 이제는 누구나 이용하기 편한 시설이라 는 의식의 전환을 꾀하려는 노력이 필요 한 때라고 생각한다.

▲충북지역 편의센터 워크숍

▲제주공항 전경

▲충북지역 편의센터 워크숍 단체 사진

▲제주공항 버스

▲제주 관광지 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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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 이슈 ISSUE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장애인 권리보장법’ 발의는 했는데… 10월 30일, 장애인 권리보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20대 국회 입법 처리 여부… 장애계 “어려울 것” 전망 지난 36년간 장애인을 대표했던 ‘장애 인복지법’를 대체하는 새로운 장애인권 리보장법(이하 권리보장법)은 어떤 모습 일까? 장애인권리보장법연대는 10월 30일 서 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단체 관 계자 및 당사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 데 권리보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 최했다. 새로운 법령 제정을 위해 장애 인 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7월 국회에서 오 제세 의원과 김승희 의원이 각각 발의한 권리보장법에 대한 의미와 특징을 장애 인당사자 입장에서 살펴보고 향후 법령 개정에 필요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 비됐다. 그동안 ‘장애인복지법’은 지난 1981년 제정된 ‘심신장애자 복지법’에서 출발하 여 36년간 40여 차례 개정을 통해 국내 장애인복지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감당 했다. 그러나 최근 장애등급제 폐지를 비롯 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장애 에 대한 정의 재정립, 최소한의 소득보 장,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및 권리 옹호 등 장애인 권리에 기반한 새로운 장애인 지원체계를 담는 것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와 함께 시혜와 동정의 관점에서 벗어 나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삶의 질 보장을 위해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요 구가 분출됐었다. 이러한 장애계의 목소리에 정치권은 오래전부터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2012 년 박근혜 전대통령과 2016년 문재인 대 통령은 장애인 정책공약으로 권리보장 법 제정을 약속했다. 또 20대 총선 공약 에도 자리를 차지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3년 토론회를 통해 “2016년까지 관련 법령을 마련하겠 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해당 법령은 마련되지 못한 상태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한국장애인단체총 연맹 이문희 사무차장은 권리보장법의 8 개 주요 이슈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 며 법령 제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7월 발의된 권리보장법에는 ▲ 사회적 모델에 입각한 새로운 장애 정의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자립 생활 지원체계 구축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체계 구 축 ▲장애인의 권리에 기반을 둔 각종 서비스 지원의 규정 ▲중앙 및 지역 장 애인센터의 설치·운영 ▲장애인 권리침 해 방지 및 권리 옹호 체계 구축 ▲대통 령 산하 국가장애인위원회 및 지역장애 인위원회 설치 및 역할 강화 ▲장애인지 예산 근거 확보 등 8개 분야의 세부 내용

이 담겨있다. 특히 장애의 개념을 국제사회에서 정 의하고 있는 ICF 기준에 따라 ‘사회의 문화적, 물리적 및 제도적 장벽 등의 환 경적 요인과 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차 이 등의 개인적 요인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완전하고 효과적인 사회참여에 제약이 있는 상태’로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 탈시설과 지역사회 자립 생활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개념 정의와 거주전환 및 자산형성 지 원, 공공시설 우선 이용, 경제적 부담 경 감 등 다양한 조항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개인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장애 판정과 복지서비스 재사정,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장애인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의 대안을 세부적으로 법령에 담을 것을 주장했다. 또한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장애인 정 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대통령 산하

에서 장애인 단체의 우려와 기대의 목소 리가 동시에 나왔다. 특히 장애인권리보 장법이 20대 국회에서 입법될 수 있는가 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견해가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용석 실장 은 “내년 총선에 앞서 불과 2-3개월동안 장애인에 대한 권리보장법이 국회를 통 과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 다”면서 “다만 현 정부의 대선공약인 점 을 감안하여 내년도 총선 후 장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함께 낸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 망했다. 또한 이번에 발의된 두 개의 법령의 조 항들을 비교하며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을 근거로 장애의 정의를 바꾸고 다양한 정책적 목표를 수립하여 구체적으로 담 아낸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다 만 소수 장애인 추가 조치에 대한 개념 을 보다 명확하게 수정하고, 단체소송을

제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장애인 예산 이 OECD 평균 이상으로 확보될 수 있 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 다. 한편 권리보장법보다 큰 개념의 모법 을 개정해야 한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나 왔다. 한국장애인연맹(DPI)의 조태흥 기획실장은 “장애인 권리에 관한 법률이 법적으로 강한 구속력과 효과적인 이행 을 위해서 장애인 권리, 인권 등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개념을 제시하는 유엔 장 애인권리협약(UN CRPD)을 바탕으로 한 국내 장애 관련 근본법 마련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권리협약 에 담겨있는 목적과 내용을 국내 상황에 맞게 그 골격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국내 장애 관련 법의 방향과 내용을 유기적으 로 통합 및 조정할 수 있는 법 제정이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가 중요 하다는 의견도 확인됐다. 한국시각장애

▲ 장애인권리보장법연대는 10월3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단체 관계자 및 당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리보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문희 차장 / 이용석 실장 /조현수 실장/ 이연주 실장 / 조태흥 실장 / 권병기 과장

국가장애인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장애 인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아 장애 인당사자의 목소리를 현실적으로 정부 에 전달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 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권리에 기반을 두어 모든 장애인에게 복지서비스 지원 규정 을 확대하고, 중앙 및 지역 장애인센터 를 설치ㆍ운영하여 장애인권리를 실현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발제를 마치며 이문희 차장은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 구축 을 위해서는 법령 제정과 함께 예산확보 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장애인 예 산을 OECD 국가 평균 이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법령에 함께 기재하여 장애인 개인에 맞춘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리보장법 제정 발표 후 진행된 토론

집단소송으로 대체하는 등에 대한 현실 적인 논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실장은 “장애아동 등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 슈에 대해서도 법령에 담을 수 있도록 더욱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 였다. 법령 개정이 현실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확인됐다. 이 번 법령 제정에 함께한 전국장애인차별 철폐연대 조현수 정책실장은 “장애에 대 한 개념과 권리보장에 관한 실제적인 조 항들이 들어가 있어, 법 제정이 장애인 의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모호한 의 미의 단어들보다 장애인 탈시설, 소득보 장, 충분한 사회서비스 제공이라는 현실 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현수 실장은 “장애인 삶의 실

인연합회 이연주 정책실장은 “국가 장애 인 정책을 운영하는 부서들에 장애인당 사자가 참여하고 있는 비율은 얼마나 있 나?”라고 되물으며 “결국 장애인당사자 참여가 배제된다면 어떤 정책도 성공이 라고 말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실장은 “행정부처 소속으로 국가장애인위원회를 만든다면 장애인 정책을 일관성 있게 운영하고 서비스 체 계를 효과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법령 제정을 지지 했다. 이날 정부 기관의 대표로 참석한 보건 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권병기 과장은 “정 부의 공약에 따라 지난해부터 연구용역 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구 체적인 법안을 마련해 입법할 예정”이라 며 “장애인당사자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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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 이슈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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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장애인, 이제

명절에 고향에 갈 수 있나?

10월 28일 휠체어탑승 장치 설비된 시외버스 시범사업 기념식 열려 장애인단체, 13년간 장애인 이동권 요구… 4개 구간에서 시범 운행 장애인이 명절에 시외버스를 타고 귀 성길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휠 체어가 탑승 가능한 장애인 시외버스가 13년 만에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0월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경 부선 앞에서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고속버스의 시범사업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휠체어 이용자들도 고속 버스를 통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도록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전주, 서울-당진 등 4개 구 간 총 10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10개 버스업체에서 각 1대 씩 버스를 개조하여 버스당 휠체어 2대 가 탑승할 수 있도록 했으며, 노선별로 1 일 평균 2~3회 운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장애인단체에서는 2001년부터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주장을 펼 쳐왔다. 특히 명절에 서울경부ㆍ남부터

미널 등에서 휠체어 장애인의 시외 이동 권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해왔으며, 이에 따른 국가인권위원 회의 권고도 있었다. 그러나 해당 문제에 대해 국토부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17년부 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ㆍ시외버 스 표준모델과 운영기술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즉각적인 변화는 보 이지 않았다. 국토부는 휠체어탑승 고속·시외버스 모델을 개발하고, 안전성 검증을 통해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차 및 하 차할 수 있도록 하며, 편의시설도 이용 할 수 있도록 터미널 및 휴게소 시설개 선 방안 마련과 예매시스템 개발에 시간 이 필요했던 것. 이에 국토부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 으로 수도권과 권역별 주요 도시 간 노 선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타당성 조사를 시행했다. 버스업계와 터미널 및 휴게소

업계, 장애인단체와의 의견수렴을 거쳐 4개 노선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여 이번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운행되는 고속버스에는 휠체 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건 을 갖춰야 한다. 우선 국가기술표준원에 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세부 표준(KS P ISO 7176-19*) 기준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예매 전 고속버스 예매시스 템(www.kobus.co.kr)에서 3일 전에 예 매해야 하며, 안전성 시험에 통과한 휠 체어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만 탑승할 수 있다. 또 버스에 장착된 휠체어 전용 리프트 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3m의 승차 장 여유 폭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승 차장에서는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여 유 공간이 없어 터미널 내에 별도의 공 간을 마련하여 승하차할 수 있게 했다. 이 때문에 휠체어 탑승자는 출발 20분 전에는 승차장에 도착해야 원활한 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국토부 김상도 종합교통정 책관은 “이번 시범운행을 계기로 장애인 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 게 되었다”라고 의미를 전하며 “휠체어 장애인의 장거리 버스 이동을 위한 첫 시범운행이다 보니 예측하지 못했던 상

산반영과 운영에 대한 로드맵이 필요하 다고 주장했다. 특히 내년에도 올해 예산 13억4천만 원과 동일하게 책정한 것을 두고 정부가 향후 노선 확대 등 의지가 있는지 의심 스럽다는 목소리를 냈다. 또 시범사업에 서 나타난 ▶총 4개 노선/차량 10대(우 등 3대, 일반 7대) 운영 ▶48시간 전 사 전예약제 ▶출발시간 20분 전까지 전용 승강장에 도착해야 탑승 가능한 점 등 현재 드러난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내버스 및 저상버스 도입률이 현재 23% 정도에 머물고 있는 것과, 지 방자치단체별로 특별교통수단 대상자의 범위에 대한 규정이 달라 지역간 격차가 나타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결국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법에 명시 된대로 마을버스, 시내버스, 특별교통수 단의 단체이동지원 버스 등 모든 교통수 단을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시내버스를 대차·폐차할 때에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 ▲휠체어탑승 가 능 고속버스 50% 도입 명시 및 구체적 운영방안 수립 ▲특별교통수단 대ㆍ폐 차할 경우 운영비와 광역이동지원센터 의 설치비용 지원 의무화 ▲장애인등급

황 발생도 배제할 수 없어, 시범 운행과 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미흡한 사항은 계 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 폐지에 따른 장애인 이동권 기준 논 의 등을 제안했다. 이날 기념식 이후 장애인 시외버스 시 민참여단 회원들은 휠체어 버스를 타고 첫 여정인 강릉으로 떠났다. 시범단으로 버스에 탑승한 전윤선 씨(한국접근가능 한관광네트워크 대표)는 “저 드디어 강 릉 갑니다. 30년 만에 가는데, 얼른 가서 경포대 백사장 볼 거예요”라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시 범사업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들을 개선 하여 내년도에는 기존 10대에서 20대로 확대하여 본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장애계 “이제 시작… 50%까지 확대 해야!” 휠체어탑승 설비를 장착한 고속버스 의 시범사업 축하 기념식 1시간 전, 같은 장소에서 일부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기 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주 장하는 거센 목소리를 전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 연) 회원 30여 명은 기념식 장소에 모여 휠체어 탑승가능 고속버스의 시작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향후 구체적인 예

▲ 국토교통부는 10월 28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앞에서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고속버스의 시범사업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987년 9월 1일 창간

제309호

월간

2019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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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Safety

2019년 11월 | 제 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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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학대 신고와 예방… 2

장애인 학대의 유형과 처벌 규정 1. 신체적 학대 장애인활동지원사 A씨는 B씨(뇌병변 장애)가 옷 갈아입는 것을 돕던 중 B씨 의 등과 팔에 멍이 들고, 다리에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가 상처에 대 해 물어보자 B씨는 대답하기를 꺼려하 다가 ‘부딪혔다’고 말했다. 며칠 뒤 A씨 는 B씨의 몸에 새로운 상처가 생긴 것을 보고 조심스레 다친 경위를 물었고, B씨 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설득했다. B씨 의 상처는 부딪혀서 생긴 것이 아니라 B 씨의 남편이 술을 마시고 폭행하여 생긴 것이었다. 이에, 장애인학대 신고의무자 인 A씨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신고했 다. ▶ 장애인학대신고 이후 :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고, 남편은 가정폭력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조 사를 받았다. ▶ ‘때리거나 몸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 는 신체적 학대에 해당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지적장 애)에게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겠다’고 불러낸 후 자신의 집에 가두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기분이 나쁘거나 B씨가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옷걸이 등 각종 도구로 B씨를 때리고, 담뱃불로 B씨의 몸에 화상을 입혔다. A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도망쳐 나온 B씨는 가족에게 도움 을 요청했고, 가족들은 A씨를 장애인권 익옹호기관에 신고했다. ▶ 장애인학대신고 이후 :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고, A씨는 장애인복지 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 았다. ▶ ‘집에 가두고, 옷걸이 등 각종 도구 로 때리고, 담뱃불로 몸에 화상을 입 힌 행위’는 신체적 학대에 해당 ※ 신체적 학대에서 주요하게 살펴봐야 할 징후

- 피해를 입은 장애인의 몸에 설명할 수 없는 상처나 부상이 있는 경우 - 체벌이나 구속, 결박의 흔적 - 오래된 상처가 낫기 전에 생긴 새로 운 상처의 흔적 - 특정 장소나 사람에 대한 두려움 또 는 공포의 표현

2. 정서적 학대 온라인 개인방송을 하는 A씨는 자신 의 방송에 B씨(지적장애)를 출현시켜 “일반인보다 덜떨어진”, “길에 나가면 손 가락질 받는 사람” “덜떨어진 X” 등 모 욕적인 발언과 장애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 장애인학대신고 이후 : A씨는 장애 인복지법 위반죄로 유죄 판결을 받 아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 다. ▶ ‘지속적인 비하, 모욕, 조롱, 욕설 등 의 행위’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 장애인콜택시 운전기사 B씨는 손님인 A씨(시각장애)와 운행경로 문제로 다투 다가 “XX, 내가 불친절한 것인지, 손님 이 X같은 건지. XXX이 너 내려놓고 갈 까”라고 A씨를 위협했고, 결국에는 소리 를 치며 A씨를 도로 중간에서 내리가 했 다. ▶ 장애인학대신고 이후 : B씨는 장애 인복지법 위반죄로 유죄 판결을 받 아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 다. ▶ ‘장애인의 협박하고 도로 중간에서 내리가 한 행위’는 정서적 학대에 해 당

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 받았다. ▶‘성추행’은 성적 학대에 해당 A씨와 B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C씨 (지적장애)를 자신의 주거지, 비닐하우 스 등에 데리고 가서 수년간 성폭행하고 성추행했다. ▶ 장애인학대신고 이후 : A씨와 B씨 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 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A 씨는 징역 7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 램 이수 80시간을, B씨는 징역 2년 6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 램 이수 명령을 선고 받았다. ▶ ‘성폭행, 성추행’은 성적 학대에 해 당 ※ 성적 학대에서 주요하게 살펴봐야 할 징후

- 성적 학대를 나타내는 신체적 흔적 - 찢어지거나 얼룩지거나 피가 묻은 옷 - 성적 행동의 변화, 성적 행위의 반복 적 표현 - 나이에 맞지 않는 성적 지식과 행동 (미성년의 경우)

※ 정서적 학대에서 주요하게 살펴봐야 할 징후

- 특정한 장소나 사람에 대한 회피, 거 부, 지나친 긴장 - 수면장애, 우울증, 무기력, 자살충동 - 과도하게 순응적인 태도, 낮은 자존 감 - 갑작스런 행동 변화 3. 성적 학대 A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B씨(지적장 애)가 집에 혼자 있을 때 찾아가 옷을 벗 으라고 강요했다. B씨가 반복해서 ‘싫다’ 고 하며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옷을 벗게 한 후 B씨의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며 추행했다. ▶ 장애인학대신고 이후 : B씨는 심리 상담과 병원치료를 받았고,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 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1년 6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

4. 경제적 착취 B씨(지적장애)는 식당에서 12년간 숙 식을 하며 식당의 허드렛일을 도맡아했 다. 그러나 식당 주인 A씨는 월급을 주 지 않았고, 대신 열심히 일하면 집을 사 주겠다며 B씨를 속였다. A씨의 말을 믿 은 B씨는 힘든 일도 참고 견뎠으나, 집 을 사주기는커녕 제대로 된 월급조차 받 지 못했다. ▶ 장애인학대신고 이후 : B씨는 학대 현장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자립생 활을 준비하고 있으며, A씨는 장애 인복지법 위반죄로 1년 6월의 징역 형을 선고 받았다.

▶‘노동력 착취’는 경제적 착취에 해당 A씨는 이웃인 B씨(지적장애)에게 접 근하여 수급비 등 생활비를 관리해서 돈 을 불려주겠다고 속여 B씨에게서 통장 을 받은 후 통장에 있던 돈을 찾아 자신 이 필요한 것을 구입하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 장애인학대신고 이후 : A씨는 장애 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어 경 찰 조사를 받았다. ▶ ‘속여서 재산을 가로채는 행위’는 경 제적 착취에 해당 ※ 경제적 착취에서 주요하게 살펴봐야 할 징후

- 일을 하고 있음에도 정당한 급여를 받지 않음 - 정기적 수입이 있음에도 생계유지 에 어려움을 겪음 - 지불할 여유가 있음에도 미납된 청 구서 - 본인이 알지 못하거나 설명할 수 없 는 지출, 금융거래, 대출내역 5. 유기·방임 B씨(자폐성장애)는 생명이 위험한 상 태로 병원해 입원했다. 어느 날 보호자 A씨는 더 이상 힘들어서 B씨를 보호할 수 없다고 하며 연락을 끊었다. ▶ ‘피해 장애인을 본래 거주지가 아닌 장소에 버리고 연락을 끊는 행위’는 유기·방임에 해당 장애인거주시설의 원장 A씨는 이용자 들에게 수차례 유통기한이 지난 상한 음 식과 곰팡이가 핀 음식을 제공했다. ▶ 장애인학대신고 이후 : 원장 A씨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으로 10월의 징역 형을 선고 받았다. ▶‘기본적인 의식주의 제공을 현저히 소홀하게 하는 행위’는 유기·방임에 해 당 ※ 유기·방임에서 주요하게 살펴봐야 할 징후

- 저체중, 전신 쇠약, 치료가 필요한 건강상태 - 부적절한 거주환경 - 본인의 신체, 의복, 주거공간의 위생 상태 불량 - 보호의무자와 연락단절(유기) - 보호의무자의 치료 및 서비스 제공 거부 의사표시(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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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AVEL

2019년 11월 | 제 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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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 ‘가비’ 1 통탄의 삶을 살았던 고종황제의 흔적을 찾아서 전윤선

장애인 여행작가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 구한말 나라는 빼앗기고 왕비는 적의 칼에 난자당해 통탄의 삶을 살았던 고종 황제의 흔적을 찾아갑니다. 가비(커피) 를 사랑했던 고종황제와 가비와 얽힌 숨 막혔던 백 년 전으로 떠나는 역사여행. 정동길은 덕수궁 돌담길이라고도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엔 덕수궁 돌 담길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이별한다는 설도 있었지만, 요즘은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을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 다는 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세월 따라 설도 바뀌나 봅니다. 정동길은 백여 년 전 힘없고 나약 했던 고종임금의 애환과 아픔이 서린 길입니다. 당시 열강들의 힘 의 논리로 임금은 무기력했고 민 초들의 삶은 고단했습니다. 백 년이 지난 정동길엔 문화가 꽃핍니다. 추위를 견뎌낼 수 있게 가로수는 예쁜 옷을 입었습니다. 수요일엔 정동 문화제도 개최됩니 다. 길가에 작은 소품들이 즐비하 고 세상에 온갖 잡스러운 수제품 들이 정동길을 따라 손님을 기다 립니다. 매일 11:30~13:30까지 차 량은 통제합니다. 주변 직장인이 이 길을 오가며 점심시간의 여유 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정동길 여행은 서소문 청사부터 둘러봐야 합니다. 청사 13층 전망대 다 락카페엔 평일 09:00~18:00까지 무료 개 방해 덕수궁 일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 다. 다락카페엔 정동길의 역사와 고종의 흔적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에서 바라는 정동길 주변은 다채롭고 활 기찹니다. 다락카페 안엔 고종황제의 초상이 있 습니다. 고종의 초상은 황제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체격은 아담해도 당시 조선 사람 신체를 짐작을 하게 합니다. 어느 나라든 왕의 가족은 미남 미녀 일 수밖

에 없는 것 같습니다. 왕비는 미모보다 현명함과 덕망을 보고 선택했다고 하지 만 후궁들은 왕이 직접 고른 사람이 많 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미색이 빼 어난 여인 눈에 띄었겠죠. 연산군의 여 인 장녹수, 숙종의 여인 장희빈, 고종의 여인 엄귀인이 그렇습니다. 다락카페에서 내려다보이는 덕수궁 풍경은 한가하고 평화롭게 보입니다. 여 행 당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어서 청소년 들이 현장학습으로 정동길 주변에 가득 했습니다. 요즘 궁 주변을 여행 할 땐 꼭

▲고종황제

갖춰야 할 한복과 셀카봉입니다. 한복은 주변 상가에서 저렴하게 대여 가능합니 다. 궁 주변 여행의 트렌드로 한복을 곱 게 차려입고 사진 찍는 풍경은 이채롭 습니다. 외국인 여행자도 한복 입은 모 습이 곱습니다. 덕수궁에서는 요즘 핫한 여행 사진을 찍느라 학생들 웃음이 넘칩 니다. 다락카페에서 착한 커피에 쿠키를 먹 으며 백 년 전의 고종황제를 생각해 봤 습니다. 나라 잃은 설움이 얼마나 클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해방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당시의 아픔을 직접 경

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텔레비전에서 영 화에서, 책에서 전시관에서 역사의 현장 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피 가 거꾸로 솟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도 없다는 말과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 다’는 말이 자꾸 머릿속에 머물러 있습니 다. 정동길 근대역사 여행을 할 때면 더 욱 그렇습니다. 조선 왕조는 끝이 났지 만 아픈 역사는 남아 있습니다. 아픈 역 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방법은 올바른 역

▲예쁜 옷을 입은 겨울나무

사관을 후손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덕수궁 석조전 뒤에 있는 ‘구 러시아 공사관’으로 발길을 이어 갑니다. 탑에 일부분만 남은 러시아 공사관은 당시를 증언하는 것 같습니다. 러일 전쟁은 한 국과 만주(중국 동북지방)의 분할을 둘 러싸고 싸운 것이지만, 그 배후에는 영 국과 일본의 동맹(英日同盟)과 러시아 와 프랑스 동맹이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패배의 결과로 혁명운동이 진행되었고,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에 대한 지 배권을 확립하고 만주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으나 미국과 대립이 시작되었습니

Quiz 01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체장애인의 인권신장, 복지실 현 구현 의지를 담아 매년 개최하는 행사는 무엇일까요? [○○○○○ ○○대회] (힌트 : 2면 참조)

02 새보람에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적어 보내주세요. ✽응모요령 우편 엽서나 이메일로 정답과 독자 의견을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전화 등 연락처 및 주소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보내실곳 (우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외협력부 (E-mail : news@kappd.or.kr)

다. 그 이후 일본은 조선을 강제로 합병하 고 그들의 만행은 점점 더 혹독해집니 다. 명성황후는 왜놈의 칼에 난자당하고 고종의 목숨까지 노리던 중 러시아 공사 의 도움으로 궁을 몰래 빠져나와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합니다. 영화 ‘가비’ 에서 고종은 “나는 가비의 쓴맛이 좋다. 왕이 되고부터 무얼 먹어도 쓴맛이 난 다. 한데 가비의 쓴맛은 오히려 달게 느 껴지는구나”라고 했습니다. 당시 커피는 황족이나 신분이 높은 사 람들만 먹는 귀한 음료였습니다. 가비를 마시며 나누는 대화는 먼 지와도 같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가비를 흔하게 먹을 수 있 지만 백 년 전 가비는 황족만 먹는 귀한 음료이고 영화 ‘가비’에서 고 종은 가비로 인해 대한제국의 꿈 을 이루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관으로 피신해 있을 때 러시아 무기상에게 막대 한 자금을 들여 무기를 사들여 의 병의 힘을 키우려 합니다. 하지만 통역을 하는 조선의 신 하는 고종의 말을 왜곡해 통역합 니다. 그자는 의병을 토벌하는 토 벌대였습니다. 나라가 망하는 징 조는 매국노가 득실거릴 때인 것 같습니다. 러시아 공사와 함께 있 는 자리에서 고종은 일본에 매수 되어온 ‘따냐’라는 조선 여인에게 통역을 부탁합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 • 먹거리 : 유림(50년 전통의 가락국수집, 지하철 10번 출구) / 부대찌개 덕수정(정 동 길) / 자연주의 카페 LUSSO(캐나다 대 사관 옆 정동 빌딩 1층) / 카페 다락(서소 문 서울시청사 13층) • 장애인화장실 : 시청역, 서소문 서울청사 1층, 성프란시스코성당 작은 형제회, 정동 빌딩 1층 • 무 장애여행문의 : 한국접근가능한관 광네트워크 http://cafe.daum.net / travelwheelch

독자의견 - 사회복지, 장애인복지 관련 법령이 바뀔 때마다 새보람 신문에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김정숙)

지난호 정답 및 당첨자 정답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당첨자 김정숙 (경북 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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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OPINION

2019년 11월 | 제 310호

복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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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장애인을 거리 투쟁으로 내몰고 있나?” -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차별금 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 애인차별금지법) 제정(2007년 4월 10일, 시행 2008년 4월 11일)의 성과를 거두기 까지 눈물겹도록 투쟁했다. 장애인차별 금지법 제정 이후 10여 년의 세월이 지 나는 동안 과격한 대정부 투쟁을 자제하 고 법 테두리 내에서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며 장애인의 권리 주 장을 대변해왔다. 그러나 역대 정부와 여야 정당은 사회 적 약자인 장애인을 홀대하고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오히려 땜질 처방하듯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인해 장애인의 장 래를 암담하게 만들고 말았다. 장애인 관련 법률은 일부 소수 특정인의 주장 에 의해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지금까지 수차례 법 개정이 진행되었지만, 장애인 의 삶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는 임 시 처방에 불과했다. 법률 개정이 생산 적 효과를 거두기보다는 여기저기 군더 더기만 붙여놓은 누더기가 되고 말았다. 특히 지난 7월 시행된 장애인등급제 폐 지 시행은 장애인의 현실을 충분히 살피 지 않고 후속 대비책을 마련하지도 않은 채 졸속 시행한 까닭에 더 큰 혼란을 가 중했다. 과거 및 현 정부와 정치권은 눈앞의 이 해타산에 급급할 뿐, 장기적인 미래 전 략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나라든지 장애인 비율은 전체 인구 의 약 15%(국제 장애인 기준)를 차지한 다고 말한다. 2018년 말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 등록한 장애인은 258만5천876명 으로 전체 인구의 약 5%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장애인 제도가 의료 적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과 본인 이 장애인임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당사 자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권의 식이 싹튼 이후 30여 년이 흘렀지만, 장 애인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거의 없 다. 장애인복지를 효과적으로 이끌어가 기 위한 기본 연구체계 기반조차 찾을 수 없는 현실은 우리의 현주소가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이다. 장애인도 교육받을 권리와 노동 현장 에서 근로하며 자립할 권리를 갖고 있 다. 그런데 장애인은 언제까지 사회적 약자의 지위를 갖고 있어야 할까? 장애 인이 교육문제나 취업 등 일자리에 대한 기회 보장을 요구하는 것도 사치스러운 것일까? 환경을 탓하며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할 수 없는 사회구조를 그냥 내버려 둔 채 숙명적인 삶을 살아야 할까? 장애인도 행복하게 살고 싶은 권리를 누리며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보장받기를 갈망하고 있다. 스스로 일하면서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싶은 이 땅의 당당한 주 권 국민이다. 장애인 연금이나 사회보장 제도에 기대어 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보편적인 상식과 합리적인 수준 의 삶을 갈망한다. 우리 협회는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 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 왔다. 각종 정 책 대안을 연구하고 보완하여 정책자료 집을 발간하며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 을 제안했다. 또한, 우후죽순처럼 난립 한 소규모 장애인 단체가 합의되지 않은 터무니없는 의견을 주장할 때도 인내하 며 지켜보면서 정부의 현명한 대처를 기 다려 왔다. 그러나 정부는 장애인 당사 자의 복지향상과 권익을 위해 일해 온 법정 장애인복지단체의 의견을 무시했 다. 오히려 소수 집단의 강경투쟁에 굴 복하며 졸속으로 장애인등급제 폐지 등 을 수용함으로써 장애인복지를 오히려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미궁 속 으로 빠트리고 말았다. 사실 장애인은 각 개인의 장애 상태에 따라 의무분류 가 불가피하다. 장애 상태 에 따른 의학적인 분 류를 ‘차별’ 개념 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불합리한 것 이다. 정부의 복 지서비스를 모든

장애인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것이 이를 잘 증명한다. 장애인 당사자 도 정부의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용 여부 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장애인 의 삶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법 규정과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당사자의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시 혜적 관점의 정책일 뿐이다. 장애인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 은 당연히 장애인 당사자들이다. 장애인 복지 정책 결정 과정에 당사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해 야 한다. 장애인 당사자 관점에서 법과 제도를 재정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장애인복지에 대 한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 임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합 의해야만 한다. 이에 우리 협회는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미래 비전을 수립할 것과 일관적인 정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부득이 투 쟁의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설 수밖 에 없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중앙회장 홍순봉)은 지 난 1일 ‘국립장애인 도서관 소속을 문화체육부로 변경한 도서관법 개정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 표했다. 성명서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시 정원 10명이 2013년 장애인도서관 설립에 따라 18명으로 확대된 이래 조직의 확대는 없었고 예산의 대 폭적인 증액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로 인하여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 는 대체자료의 제작에 필요한 전문 인력 을 충분히 확보하지도 못했고 다양한 대 체자료를 제작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도

경에 난황을 겪고 있었 던 것은 문체부의 반대 가 있었기 때문인데, 장 애인정책조정위원회에서의 요구가 계 기가 되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또 한, 현 박양우 문체부장관이 적극 지지 해 주었다. 아울러 관련 상임위 국회의 원들을 접촉하여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소속 변경의 필요성을 알리고 협조를 구

경된 만큼 물리적으로 독립된 국립장애 인도서관의 설립, 시각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 또한 발달장애 등 다양한 장애영 역의 욕구에 맞는 전문적인 대체자료를 제작하고 보급하기 위한 전문 인력의 확 보 그리고 장애인의 지식정보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다 양한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의 배정 등 아직 남아 있는 과제는 산적하다. 이번 도서관법 개정에 협력한 정부와 국회는 앞으로 남 아 있는 이들 과제들의 해결을 위 한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주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제93주년 한글점자의 날(11월 4 일)을 며칠 앞두고 오랜 장애계의 염원 이 이루어진 것을 우리 연합회는 지식정 보의 타는 목마름을 겪고 있는 50만 시 각장애인들과 함께 기뻐할 것이며 소속 이 변경된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앞으로 더욱 장애 친화적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러한 변화에 대 해 우리 연합회는 적극적 참여와 지지로 응원할 것이다.

10월 31일은 장애인의 지식정보격차 를 해소하는 커다란 계기가 마련 된 날 이다. 제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제10차 본회의에서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소속 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문체부장관으 로 변경하는 도서관법 개정안(주 승용의원 대표발의. 2016)이 통과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식정 보사회에서 큰 장벽에 가로막혀 있는 장애인들의 오랜 염원이 해 결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이번 도서관 법의 개정에 손을 들어준 국회와 문화체 육관광부에 감사를 표하며, 적극 환영한 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지난 2007년 국 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로 출발하여, 2012년 국립장애인도서관으로 확대·개 편되었다. 그렇지만 2차기관인 탓에 인 사권과 예산제안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그로 인한 피해는 장애인의 몫이 되었 다.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2007년 당

성•명•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소속을 문체부장관으로 변경한 도서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 조성할 수 없었다. 심지어 "국립장애인 도서관"이라는 이정표 하나를 설치하기 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우리 연합회는 지식정보사회에서의 차별을 해소하고자 지난 수년간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장애인의 지식정 보차별에 대해서는 마이동풍으로 일관 해왔다. 지난 1월 개최된 장애인정책조 정위원회에서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소 속 변경을 요구하였으며, 당시 도종환 장관은 이에 재검토를 담당자들에게 지 시하였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소속 변

하기도 하였다. 이번 도서관법 통과는 4차 산업시대 에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지식정보격차 를 겪어야 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분명 단비와 같은 소식임에 틀림없지만 장애 인의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출 발점에 불과하다. 우리는 꽃을 보면서 즐거워 하지만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준비인 것처럼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소 속 변경은 대체자료의 가뭄 속에 허덕이 는 장애인을 구원하기 위한 시작점이다. 이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속으로 변

2019년 11월 1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2019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을 위한 Talent Contest 컴퓨터그래픽 / 이모티콘 부문 [가작] 수상작 •작가 : 김영찬 •작품명 : 몽땅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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