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boram_311ho

Page 1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희망의 동반자, 사회변화의 주역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장협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2)796-4280 www.kappd.or.kr

2019년 12월 | 제 311호

뉴스

특집

사람

여행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제 2기 수료식

2019 전국장애인 편의증 진대회•전문가 워크숍 제 2기 한국장애인정치대 학원 수료식

지난 16년 동안 여성장 애인 문제 대변한 ‘제주 여성장애인상담소’

스마트폰으로 제주를 알 리다! 무장애 관광 가능한 아름 다운 제주 관광지

▶12-13P

▶20P

▶2P

▶22P

“함께하는 편의시설” 2019 전국 장애인 편의증진대회 12월 11일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서… 전문가 워크숍 함께 진행 장애인등편의법 시행 21년 기념, 장애인 편의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하 장애인등편의법) 시행 21년 을 기념하는 행사가 충청북도 제천에서 개최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 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12 월 11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 컨벤션홀에서 ‘2019 년 전국 장애인 편의증진대회’ 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편의증진기 술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소 셜포커스에서 후원했다. 편의증진대회는 장애인 편의 시설 이용 및 접근성을 보장하 여 장애인의 편의증진을 구현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 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함으 로써 사회 통합의 토대를 구축 하기 위해 매년 치러지고 있다. 이번 행사와 함께 12일까지 1박 2일간 ‘2019년도 장애인편의증 진기술지원센터 전문가 워크숍’ 이 진행됐다. 지장협은 지난 2004년 1월 1 일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 터’를 설립하고 장애인등편의법 이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 력해왔다. 그 결과 설립 당시 16개에 불 과하던 광역센터는 현재 전국 기초센터 포함 216개소까지 확 대됐고, 2016년 보건복지부로부 터 ‘편의시설 설치기준 적합성 확인업무 대행기관’으로 선정됐 다. 올해 초에는 교통약자의 이 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과 17개 시•도에 교통약자이동편 의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휠체어탑승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시범사

업을 수탁 받아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환 회장 등 협회 및 편의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이상천 제천시장, 보건 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신용 호 과장, 충청북도 북부출장소 이명헌 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에는 총 5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내빈 소개에 이어 장애인 편 의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그동안 장 애인 편의증진 및 협회 발전에 힘써 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 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부문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5명), 충북도지사 표창 (1명), 중앙회장 표창(8명), 편 의증진 분야 우수센터 표창(3 개소), 홍보영상 분야 우수센터 표창(3개소), 제천시장 표창(1 명) 등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 환 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 편의증진 대회가 있기까지 각 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장애

▲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2월 11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 컨벤션홀에서 ‘2019년 전국 장애인 편의증진대회’를 개최 했다.

인 편의시설 설치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전국의 임직원들에 게 감사드린다”며 “수많은 이들 이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권 에 대한 장애인 권리 확보를 위 해 노력한 결과 1998년 4월 11 일부터 장애인등편의법이 시행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편의증진기술 지원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 인 모두가 편리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왕성한 활동을 이 어오고 있다”며 “그동안 어려 운 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역할 을 해낸 전국의 편의센터 직원 에 진심으로 격려의 말씀을 드 린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 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신용호 보건복지부 장애인권 익지원과 과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인 ‘물리적 장 벽제거’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분을 만나게 돼 자랑

스럽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는 사회, 소 외와 절망으로부터 참여와 희 망을 만들어 내는 사회를 만들 기 위해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후 전문가 워크숍이 진행됐 다. 첫 강사로 나선 김광환 중 앙회장은 ‘센터의 설립과정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시 작했다. 김광환 중앙회장은 “지역 장 애인계에서 편의센터와 편의센 터장의 위상과 권위를 바탕으 로 장애인들이 다양한 복지전 달체계에서 소외되지 않고 더 불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접근 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 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편의센 터는 전국적인 사업을 수행하 는 조직이다. 어느 한 곳의 불 미스러운 일로도 편의센터 전 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편의센터를 이용한 부당한 이 익을 취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조직원들에게 필요한 다 섯 가지 요소를 설명하며 “긍정 적 변화를 만들 것, 항상 성실할 것, 정직할 것, 스스로의 분야 에 대해 매일 공부할 것, 배려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국민연금공단 지순호 강사가 ‘다르니까 행복이다’라 는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지 강사는 성격유형 검사인 에니 어그램(Enneagram)을 토대로 성격유형별 관계 솔루션 및 자 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역설했다. 이로써 첫날 편 의증진대회와 전문가 워크숍이 마무리됐다. 한편 참가자들은 12일까지 1 박2일간 청풍리조트에서 함께 숙식하며 교육 일정에 참여했 다. 이번 워크숍은 편의센터 활 동 사례 발표와 장애물 없는 생 활환경인증에 대한 강의 등 다 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진행됐 다. (관련 기사 화보 12면 계속)


2

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제2기

수료식 개최

정치계 인사•교수•사회정치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강사진 섭외 장애인 인재 발굴 및 육성 목적… 9월

26일 첫 수업 이후 총 10회 강의 진행

장애인 정치 입문의 장을 마 련하고 장애인정치세력화의 기 반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 장애인정치대학원 제2기 학생 들이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 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장 애인 지도자의 역량 강화 및 현 실 정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경 제•사회 및 장애인복지 등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을 운영 하고 있다. 지장협이 주최하고 한국장애 인정치포럼이 후원한 한국장애 인정치대학원 제2기는 지난 9 월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그 동안 총 10회의 강의를 진행했 으며 11월 28일 종강했다. 11일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 조트에서 열린 한국장애인정치 대학원 2기 수료식에는 김광환 중앙회장이 참석해 수료를 축 하했다. 27명의 수료생들은 학 사모와 졸업가운을 갖춰 입고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김광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활

다"며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장애인복지정책을 입안하고 실 현하는 그날까지 지장협은 지 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격 려했다.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은 장 애인의 정치 참여를 위해 정치 계 인사, 교수, 사회정치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강사진으로 운영됐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 자유 한국당 전희경 의원, 더불어민 주당 조승래 의원, 나사렛대 김 종인 재활복지대학원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단에 섰다. 특히 정치 분야에서는 특정 정당에 국한되지 않는 여야정 치인이 모여 장애인복지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 다 한편 지장협은 1988년 장애 인정치대학원을 개설해 한시적 으로 운영하며 많은 장애인 정 치지도자들을 배출해왔다. 지 난 2018년에는 장애인의회정치 대학원을 새롭게 개설해 운영 하는 등 꾸준히 장애인 당사자

성화하고 장애인 지도자를 양 성하기 위해 시작된 한국장애 인정치대학원이 어느새 2기 수 료식까지 마치게 됐다. 모든 수 료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

주의에 입각한 장애인 정치세 력화를 추구해왔다. 지난해 6월 실시된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 자치단체 등 지방선거에는 총 18명의 회원이 출마해 당선되

교통사고•장애 이겨낸 3인, ‘장애인

▲12월 11일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2기 수료식이 개최됐다.

기도 했다. ▶이하 한국장애인정치대학 원 2기 수료생 명단. 권준석, 김민수, 김영철, 김인

준, 김종철, 김진석, 김채린, 노 경남, 문영택, 문제광, 박경철, 박재용, 박종해, 박찬진, 양점 동, 오원우, 윤명옥, 이경목, 이

대섭, 이상호, 이세우, 이시안, 임경숙, 장영수, 장현수, 주승 훈, 최상락. 이상 27명.

재활상’ 수상

올해 시상식에서 교통사고 장 애인 재활상은 이완희, 안용운, 김동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현재 협회 예천군지회에서 왕 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완희 지회장은 20세의 나이에 교통 사고로 오른팔을 잃었다. 그러 나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기 위 해 트랙터와 농기계를 운전하 여 마을 농사를 돕고, 외출을 꺼 리는 중증장애인들을 업어 나 르며 여행을 시켜 장애인들의 재활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 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여주시지회를 책임지고 있

는 안용운 지회장은 1994년 교 통사고로 인한 뇌병변 장애로 왼쪽 눈이 실명되고 왼쪽 신체 가 마비되는 어려움 속에서 재 활치료를 통해 씩씩하게 일어 섰다. 안 지회장은 장애인 고용 을 위해 주차사업을 유치하고, 현재는 주 2회 교통안전 홍보방 송을 하는 등 지역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마지막 수상자로 호명된 경북 광역이동센터 김동환 씨는 3살 때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절단 하여 초등학교 진학 이후 동급 생들의 놀림과 따돌림에 시달 리는 등 성장 과정에 많은 어려 움이 있었다. 그러나 태권도를 배우게 된 후 사범까지 할 정도 로 긍정적인 몸과 마음으로 상 처를 극복하고 현재 경북광역 이동지원센터에서 민원업무를 맡아 이용자들의 불편을 처리

한국교통장애인협회, 2019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 개최 교통사고에 따른 장애에도 굴 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역 사회에서 꿈과 희망을 전 하는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가 펼쳐졌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김 락환, 이하 협회)는 지난 11월 19일 오전 11시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9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을 개최 했다.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로 장애 를 입었지만 절망과 좌절을 이 겨내고 재활과 자립에 성공하 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헌신 한 이들을 격려하고 포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좌절감 속에 살아가는 교통장애인에게 재활의지와 자립의식을 고취시 켜 사회복귀와 공동체적 사회 통합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명예 대

회장을 맡은 자유한국당 주호 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협회 상임고문을 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 원, 협회 자문위원 복지TV 최 규옥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 합회 홍순봉 회장 등 정치 및 장애계 대표들과 협회 전국 시 도협회장 및 회원 600여명이 참 석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2019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관련 기사 화보 13면 계속)

하는 등 지역 장애인복지 증진 에 큰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3

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JEJU 2019 전국 장애인 가요제, 뜨거운

경연의 한마당 펼쳐

정영태 씨 ‘대상’수상, 금상-강경식, 은상-하혜경, 동상-임일주 씨

제주지장협, 11월20일~21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본선 경연 진행 “제주가 부른다! 저 넓은 세 상을 향해 평화를 외친다!”를 주제로 열린 JEJU 2019 전국 장애인 가요제가 깊은 감동과 긴 울림을 남기며 화려하게 개 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 협회(협회장 강인철, 이하 제주 지장협)가 주최한 이번 ‘제1회 전국장애인가요제’는 지난 8월 부터 전국 72개 팀이 예선 심사 를 거쳐 본선에 오른 17개 팀이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본선 대 회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 다. 먼저 20일 저녁에는 환영만 찬 및 순번 추첨이 실시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 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국장애 인고용안정협회 손영호 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국 17개 시도협회장, 제주특별자치도의 회 김희현 부의장을 비롯한 강 민숙 의원, 김경미 의원 및 다수 의 제주시의회 의원, 제주특별 자치도 관계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화 활동의 범위가 넓혀지는 계 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 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본선무대는 전국 각지를 대표 하는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수준 높은 애창곡으로 지켜보 는 관객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 물했다. 제일 먼저 무대에 오르게 된 경북 김천시에서 온 한두선 참 가자는 나팔박의 ‘애창곡’을 열 창하며 초반부터 무대와 관객 석을 뜨겁게 달궜다. 또 두 번 째 순서의 서울 노원구에서 참 가한 정진석&김종성 듀엣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임지훈 의 ‘꿈이어도 사랑할래요’를 부 르며 모든 참가자의 우열을 가 리기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 다. 강원도 평창에서 온 이영수 참가자는 본인의 자작곡 ‘평창 강’을 선보였는데 곡의 구성과 완성도가 높아 상위권 입상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대전 중구에서 온 시각 장애 인 하혜경 참가자는 방송기기

본선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회를 개최한 제주지장협 강인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JEJU 2019 전국 장애인 가요 제는 전국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와 음악을 통한 문화 활동 위상 정립을 위해 마련됐 다”면서 “현실은 장애인들의 문 화적 향유 공간이 턱없이 부족 한 실정으로 이 행사를 통해 문

의 오작동으로 이하이의 ‘한숨’ 을 두 번이나 불러야 하는 상황 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본 인의 깊고 고운 음색을 마음껏 발휘했다. 대구 달서구에서 온 강경식 참가자는 ‘대구 싸이’라는 별명 을 얻으며 싸이의 ‘예술이야’를 열창했다. 또 수어를 함께 노래 한 참가팀들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제주시 오등동에서 참가

장애인 자립… 장애인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는 11월 21일 ‘제1회 전국 장애인 가요제’를 열었다.

한 신철웅 참가자는 라디의 ‘엄 마’를, 인천광역시에서 온 정택 진&이주순 부부 듀엣은 패티김 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를 수어 와 음성으로 함께 부르며 부부 애를 과시했다. 서울 신내동에서 온 정영태 참가자는 여러 가요제에서 입 상했던 경력을 자랑하듯 연륜 을 느끼게 하는 가창력과 깊은 음색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모든 참가자 팀의 열정의 무 대를 마감하고 심사 결과를 집 계하는 동안 이번 대회의 심사 위원으로 함께 참여한 가수 겸 작곡가 윤세진 씨가 무대에 올 라 자신의 애창곡을 선물했다.

을 정도로 모두 수준급이었다” 면서 “부득이 순위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17개 팀 모두가 진정한 우승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열띤 경연을 통해 정택 순&이주순, 홍성백, 윤정문 씨 등 3팀에게 인기상이 주어졌다. 또 노래와 수어를 함께 선보인 신철웅 씨와 아름다운 듀엣을 선보인 정진성&김종성 씨, 서 정적인 가사로 큰 박수를 받은 이영수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 다, 이어 아름다운 목소리로 큰 울임을 전한 임일주 씨가 동상, 음향 사고에도 아름다운 음악 을 선사한 하경혜 씨가 은상을

정영태 씨에게 주어졌다. 정 씨 는 깊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가사전달로 많은 박수를 받으며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정영태 씨는 “전국 장애인들이 한 자리 에 모여 아름다운 경쟁을 펼친 자리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매 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아름 다운 음악을 통해 장애를 극복 하고 더 큰 희망을 전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 광환 중앙회장은 “장애를 극복 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희망

심사의원으로 참석한 남북장 애인문화체육교류협회 신종호 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전국 장 애인 가요제 본선무대 참가자 들의 실력이 우열을 가릴 수 없

차지했으며, 대구의 싸이 강경 식 씨가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과 화 합으로 큰 관심을 모은 이번 대 회의 대상은 ‘비비각시’를 부른

을 전한 참가자들의 노력에 박 수를 보낸다”면서 “첫 번째 대 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만큼 앞 으로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이들에게도 무한한 가능성 이 있다는 것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지 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 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따뜻한동 행은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첨단보조기구,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활동 지원과 국제개발 협력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 리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0여 년간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통해 총 64명의 장애인 에게 6억 원 상당의 첨단 보조 기구를 지원하는 등 사업을 펼 치고 있다.

9명에게 첨단보조기구 지원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2019 첨단보조기구' 전달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사장 김종훈)과 건설사업관리 (PM) 선도기업 한미글로벌(회 장 김종훈)이 장애인용 첨단보 조기구 전달식을 개최했다. 따뜻한동행과 한미글로벌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2019 따뜻한동행 첨 단보조기구 지원산업' 선정자 들에게 장애인용 첨단보조기구 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한미 글로벌 회장과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장애인 및 가족, 따뜻한 동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따

뜻한동행과 한미글로벌이 진행 하는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은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지만 장애로 인해 꿈을 펼치지 못하 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10여 년간 실시됐 다. 양 기업은 장애인 첨단보조 기구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 유 형, 분야, 특성, 환경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 개개인에게 필 요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따뜻한 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대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자는 절대음감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9), 장애인을 위한 차세 대 IT 솔루션 개발을 꿈꾸는 서 인호(23), 영국 유학을 앞두고 있는 정아영(34) 등 ▲IT과학 기술분야, ▲예체능분야, ▲사 회교육분야, ▲아동·청소년분 야의 총 9명이다.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 은 "각 분야에서 사회적 리더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이들 이 장애 때문에 자신이 가진 역 량을 발휘하지 못해서는 안 된 다"며 "지난 10년간 몸이 불편

▲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건설사업관리(PM) 선도기업 한미글로벌이 장애인용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을 가졌다.


4

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장총련, 2019

장애인당사자대회 개최

활동가 20명 표창 수상…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 공모전 함께 시상

장애인 인권향상•권리증진 위해 헌신해온 활동가 노고 격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상 임대표 김광환, 이하 장총련)는 11월 2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 서 ‘2019 장애인당사자대회’를 열어 장애인복지대상 활동가상 을 수여했다. 장애인당사자대회는 UN 이 정한 12월 3일 ‘세계 장애인 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ople with Disability)’을 기 념히여 장애인당사자 및 각계 각층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매 년 개최된다. 특히 장애인의 인 권향상과 권리증진을 위해 헌 신해온 활동가들을 시상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대상 활동가상 시 상식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 해 14회를 맞이했다.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된 10명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의 영예 를 안았고, 한국장애인단체 총 연합회 상임대표상(1명) 및 한 국장애인개발원장상(1명)을 시 상했다. 이번 수상자 중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한국장애인연맹

애인협회 김현빈 대리, ▲울림 터과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호경 사무국장, ▲UNCRPD NGO연대 김소영 간사가 수상 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 임대표상은 한국산재장애인협 회 차점임 활동가, 한국장애인 개발원장상은 대덕구장애인자 립생활센터 여미경 이사가 수 상했다. 표창 수여 후에는 제1회 장애 인식개선교육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보건복 지부장관상은 손정엽 씨, ▲한 국장애인개발원장상은 장주희 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 사장상은 이영아 씨, ▲한국장 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상 은 조윤주, 이은영 씨, ▲장애인 인권센터 회장상은 김영미, 양 기성 씨가 수상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료기기유통협회 소속 회원 16 개사의 의료기기 기증식을 진 행했다. 이날 장총련 김광환 상임대 표는 개회사를 통해 “어제 한국

충분히 가동하면 정책이 변화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권 병기 과장은 “보건복지부는 장 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 아갈 수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 를 위해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 계획을 마련한다. 더불어 지난 7월 등급제를 31년 만에 단계적 으로 폐지하고 장애인 개개인 의 욕구와 환경을 고려해 지원 하는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 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장애인

(DPI) 조태흥 기획실장, ▲한 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임상범 역량개발팀장, ▲한국장애인인 권포럼 부설 장애인정책모니터 링센터 한동국 선임연구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손혜 미 대리, ▲한국산재장애인협 회 이동영 복지사업국장, ▲한 국청각장애인협회 이상훈 팀 장,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양 지원 사무국장, ▲한국지체장

지체장애인협회가 장애인생존 권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는 데 정치권 인사 57명이 참석했 다. 장애인 정책과 제도를 개선 하는데 당사자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오늘 모인 활동가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장애인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장애인 단체의 고유역할이 감 시와 평가 기능인 만큼 우리가

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정책 당사자인 장애인의 목소리가 다양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 도록 지속해서 소통하며 노력 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 장은 “단체나 기관은 태생적 목 적이 있고, 조직이 유지되면서 이뤄야할 미션이나 비전이 생 긴다. 오늘 당사자 대회는 그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11월 20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2019 장애인당사자대회'를 개최했다.

지원제도 필요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활성화 를 위해 현장에서 강의를 담당 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에 대한 지원제도를 구축해야 한 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 발원(원장 이정주, 이하 고용개 발원)은 11월 28일 직장 내 장 애인 인식개선교육 자격을 취 득한 강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강사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고용개발원 의 기본 연구과제로 선정된 ‘직 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

사 양성 프로그램 개편 방안 연 구’의 일환으로 김용탁 책임연 구원이 총괄하여 수행했다. 실태조사는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의 과정별 적절 성, 도움도, 중요도를 6개의 세 부지표(시간, 과목, 내용, 강사, 환경, 교재)에 따라 구성되어 강사들이 세부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강사들에 따르면 인식개선 교육과정별 우선순위는 중요도가 87.2점으 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도움도 74.1점, 적절성 73.2점 순으로

확인됐다. 강사들이 자격을 취득 사유 에 대해서는 ‘실제 강사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가 79.6%, ‘교 육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서’가 10.7%, ‘사내교육 실시를 위해 서’가 5.3% 등으로 나타났다. 또 강사들은 자격 취득 후 전 체 66.8%가 현장에 나가 강의 를 하고 있으며, 평균 강의 횟수 도 12.9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 는 점은 질적 관리를 위한 지 원 부족이다. 강사들이 역량 강

▲장총련은 제1회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 공모전 시상을 함께 진행했다.

미션과 비전을 만드는 것에 가 장 큰 역할을 한 사람, 활동가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라며 “수 상자들이 장애당사자에게 갖는 감수성과 전문성은 장애인이 이 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정책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이라 생각한다” 면서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 회는 1996년 장애인당사자단체 연합체로 출범해 장애인당사자

의 손으로 장애인의 권리를 찾 고자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 하여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 국산재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 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 애인인권포럼, 한국장애인고 용안정협회, 한국장애인연맹 (DPI),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한국청각장애인협회까지 총 9 개의 당사자 단체가 모여 활동 하고 있다.

화를 위해 개인적인 공부를 하 는 경우는 89.2%로 비교적 높 게 나타났으나 이 중에서 교 육기관의 지원을 받은 사례는 24.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강사들은 강의 모 니터링 필요(70.3%), 보수교육 필요(92.1%) 등과 같이 강의 역 량 강화를 위한 지원 제도가 필 요하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고용개발원 이정주 원장

은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법 정 의무교육이 된 직장 내 장애 인 인식개선 교육 활성화를 위 해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강사양성에 대한 향후 발전 방 안 전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 기 위해 수행됐다”며 “특히 실 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내 실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 다.

▲ 지난 5월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교육 의무 교육 1주년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5

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서울시 지원주택’ 장애인 탈시설 신호탄 될까? 장애인 32명 10~30년 시설 생활 벗어나 독립… 서울시 '지원주택' 첫 입주

문턱제거 등 편의시설 완비, 가사·투약관리·은행업무 등 맞춤 독립생활 지원 장애인들의 오랜 염원인 ‘탈 시설’이 드디어 이뤄질 수 있을 까? 서울시는 최대 33년에서 최소 11년까지 장애인거주시설에 거 주하던 발달장애인 32명이 ‘장 애인 지원주택’ 24호에서 새로 운 독립생활을 시작한다고 12 월 2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된 ‘장애인 지원 주택’은 「제2차 장애인거주시설 탈시설화 추진계획('18~'22)」 에 따라 장애인거주시설 폐지 와 지역전환을 위해 추진된 정 책이다. 총 5년 내 장애인 800명 의 탈시설과 거주시설 변환 2개 소 운영을 목표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역사 회 안에서 독립생활을 원하지 만 신체나 정신적 장애 등으로 독립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 게 공공임대주택과 주거서비스 를 함께 제공하는 ‘장애인 주거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특히 대형시설에 의존하던 장 애인들의 주거 선택권을 확대 하고자 지역사회 내 주거지원 체계를 구축한 거주지원 모델

하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범 사업도 진행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자립생활 체험홈에서 생활하며 주거서비 스를 지원받고, 각종 문제점을 시와 논의하며 개선점을 찾아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된 24 호의 주택은 ▲동대문구 장안 동(8호, 10명) ▲구로구 오류동 (5호, 10명) ▲양천구 신정·신 월동(8호, 12명)에 위치해 있으 며 실거주 주택 21호와 커뮤니 티 공단 3호 등으로 이뤄져 있 다. 장애인을 위한 지원주택에 는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주 거 환경 개선의 목소리가 세밀 하게 반영됐다. 현관·욕실 문턱 제거, 안전손잡이, 센서등 리모 컨, 음성인식 가스차단기, 핸드 레일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 비한 일반주택으로 거듭난 것. 또 서울시는 아직은 서툰 장 애인의 완전한 독립생활을 위 해 전문인력인 ‘주거코디네이 터’를 투입하여 개인별 욕구와 장애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물량을 확보 한 68호를 공급을 시작으로 매 년 70호씩 추가하여 오는 2022 년까지 총 278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나머지 44호 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는 12 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대상자는 독립생활을 위

애인 지원주택은 ‘1주택 1인’을 원칙으로 보증금, 임대료, 관리 비, 생활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 야 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 대해 박원순 시 장은 “장애인 지원주택은 장애 인들의 희망이자 꿈인 탈시설 을 현실화한 정책이라는 점에 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32명

가속화, 지역사회 내 장애인 자 립생활 정착, 가족이 돌보지 못 하는 장애인 돌봄 문제를 해소 하고 타 지자체의 장애인 거주 정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 다”며 “장애인 지원주택이 개인 별 특성에 맞는 거주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운영 모델을 다양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을 구상하여 큰 기대를 모았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사업 운 영을 위해 2016년부터 지난해 3 월까지 발달장애인들이 시설에 서 나와 실제 독립생활을 경험

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설거지, 분리수거와 같은 일상생활 지원부터 투약관리, 은행업무 같은 금전관리, 심리 정서 지원, 권익옹호, 관계지원

해 주거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18세 이상의 장애인으 로,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지 원주택 입주자 선정위원회’가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시 장

의 첫 사례가 성공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 혔다. 또 박 시장은 “장애인 지원주 택 사업이 장애인 탈시설 정책

9월 기준 장애인거주시설은 총 43개소이며, 이중 10년 이상 거 주자가 69%, 20년 이상 거주자 도 32.8%로 장기거주자가 다수 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조별 순위결정전에서 호주, 이란 등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일본, 중국, 태 국을 연달아 완파하며 조 4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도쿄패럴림픽 출전권 최종 관문인 8강 경기에서 태국을 67:41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 출했다. 이로써 상위 4개 나라 에 주어지는 2020년 도쿄패럴

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0 년 시드니 패럴림픽 이후 다시 패럴림픽 무대에서 한국 휠체 어농구팀을 볼 수 있게 된 것이 다.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의 기 세를 몰아 일본과의 준결승전 도 69:61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 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호주에 석패하며 준우승으로 아쉽게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장애인 지원주택’의 각종 편의시설 사례.(제공 서울시)

대한민국 남자 휠체어농구, ‘도쿄패럴림픽

출전 확정’

시드니패럴림픽 이후 20년만에… 도쿄패럴림픽 출전권 획득 대한민국 남자 휠체어농구, 2019 IWBF AOZ 챔피언십대회 준우승 대한민국 남자 휠체어농구팀 의 힘찬 경기 장면을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관전할 수 있 게 됐다. 지난 2000년 시드니패 럴림픽 이후 20년 만에 패럴림

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9 IWBF AOZ 챔피언십대회는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지역 마지막 쿼터 대회

로 11월 27일~12월 7일 11일 간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호주, 이 란, 일본, 한국 등 14개국이 출 전했으며 패럴림픽 출전권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한민국 남자 휠체어농구팀이 2019 IWBF AOZ 챔피언십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이뤘다.

▲대한민국 남자 휠체어농구팀이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6

종합 COMPREHENSIVE NEWS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장애인고용장려금, ‘장애인

처우 개선 위해 사용한다!’

12월 1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개최 장애인 단체들 요구해 온 직업재활시설 저임금 장애인 노동자 지원방안' 발표 앞으로 장애인 고용장려금이 저임금 장애인들의 처우개선에 사용된다. 정부는 12월 12일 이낙연 국 무총리 주재로 제97차 국정현 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업재활시 설 저임금 장애인 노동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그동안 ‘최저임 금 적용제외’를 요구해 온 장애 인 단체들의 목소리에 대해 정 부가 실질적으로 마련한 방안 이다. 직업재활시설 저임금 장애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 다. 지난해만 해도 9천400여명

의 장애인 노동자들이 최저임 금에서 제외되어 월평균 임금 이 40만원에 못미치는 저임금 상태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이에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여건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장 애인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제외 폐지’를 주장해왔다.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97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 모습.

그러나 정부는 최저임금 제 외 대상에 장애인이 포함되면, 일자리가 줄어들어 장애인 생 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 해왔다. 이에 따라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 로 제기된 상황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 리는 “장애인 노동자들이 최저 임금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한 다면 다른 정책수단을 통해서 라도 지원해야 한다”며 “사업주 에게 지급되는 장애인 고용장 려금이 저임금 장애인들의 처 우개선에 더 많이 사용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장려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점검 및 감독을 강 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장애인 자립 의 출발점은 무엇보다도 일자 리”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지 난해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 하지 않은 공공기관이 43%, 민 간기업은 56%나 된다. 고용의 무를 부담금으로 대신하겠다는 생각도 여전하다. 공공기관부 터 솔선수범해서 개선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8기 서포터즈 시상식 진행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은 11월 22 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공단 본 부 대강당에서 제8기 장애인고 용 서포터즈 활동결과 발표회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공단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 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2년도 부터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 해왔으며, 올해는 경기대학교 등 21개 대학교에서 총 17개 팀 74명이 참여하여 활동했다. 특히 이번 활동결과 발표회 및 시상식은 약 6개월간 각 팀 별로 펼친 활동들을 서로 공유 하고 우수한 활동을 펼친 팀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제8기 서포터즈들은 장 애인 고용 관련 카드뉴스와 영 상 콘텐츠 제작 및 SNS를 통한 전파, 장애인 근로자 인터뷰, 교 내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7

지역소식 LOCAL NEWS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증축 마친 문경장복,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졌어요!”

연면적 1,000㎡ 확장공사…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 노래방•카페테리아 등 설치 노후화된 시설•협소한 공간 문제 해소, 39억8천만원 예산 투입해 증축공사 추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종 훈, 이하 문경장복)이 새롭게 단장했다. 문경장복은 12일 증축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 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한국 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 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장 애인단체, 지역주민 등 약 400 여 명이 참석했다. 2002년 개관한 문경장복은 하 루 평균 200명 이상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문경 지역 장애인복 지서비스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발생하 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9억8 천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증축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증축으로 기존 공간에 비해 연면적 1,000㎡가 확장됐 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 로 재탄생한 복지관에는 강당,

카페테리아, 노래방 등이 신설 됐다. 또 협소했던 식당도 확장 공사를 통해 보다 쾌적한 공간 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석면을 철거하고 소방시설을 보강했으며 자동문 교체 등 안 전설비를 확충했다. 서비스 공 간 역시 대폭 늘어나 다양한 복 지욕구에 대한 대응 준비를 마 쳤다. 준공식에 참석한 고윤환 문경 시장은 "이용인 및 지역주민의 따듯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복 지관을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 며 "보다 나아진 환경을 바탕으 로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 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관장은 "적극적인 지 원을 아끼지 않은 문경시와 긴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참고 인 내하며 기다려준 이용고객들에 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80세에 시작한 그림 “장애인도

밝혔다. 한편 문경시는 장애인전용체 육관 건립, 장애인편의시설확

충, 장애인일자리창출 확대, 장 애인바우처서비스 확대 등 앞 선 장애인복지정책을 추진, 보

건복지부가 실시한 '2019년 지 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복지행 정상을 수상했다.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12월 12일 증축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할 수 있어요”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23일까지 복지관 작품전 개최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박홍열, 이하 영천장복)이 복지관 이용객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 한다. 영천장복은 12월 23일까지 영 천시청 중앙로비에서 복지관 이용객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영천장복 미술교실과 공예교실을 이용하 는 지역 여성 장애인 10명의 작 품 2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된 작품은 장애인의 열정 을 표출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 을 타파하고자 제작됐다. 개관 이래 복지관을 벗어나 외부에 서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전으 로 그 의미를 더했다. 작품을 출품한 김OO 씨는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미술 교실에 참여해 그림을 그리며 새로운 행복을 찾았다”면서 “내 년에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직접

충남남부장복, 올해

그린 그림도 주변에 선물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홍열 관장은 “이번 작품전 이 장애인의 성취감과 자존감 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장애인도 무엇 이든 할 수 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 했다. ▶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 객이 출품한 작품을 가리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사 610명 배출

수요에 발맞춰 11개월간 장애인활동지원사 양성교육 진행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 지관(관장 백낙흥, 이하 충남남 부장복)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 지 실시해온 장애인활동지원사 양성교육 과정의 대장정을 마 무리했다. 그동안 도내 출장교육 2회,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 1회, 주 말반 2회를 포함해 연 17회 진 행했으며 720여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수료하고 610여명이 활 동지원사로 활동하게 됐다. 충남남부장복은 장애인등급

제 폐지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장애인활동지원사 수요에 발맞 춰 2020년에도 충남도내 출장 교육 및 주말반 교육 등을 확대 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활동지원사교육은 사 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유사 자격증의 유무에 따라, 표준과 정 40시간, 전문과정 32시간으 로 교육이 진행된다. 해당 교육시간 이수 후 각 지 역에 있는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을 통해 현장실습 10시간을 수

료하면 교육 이수증을 받아 장 애인활동지원사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정신질환자, 향 정신성 의약품 중독자, 피성년 후견인 등의 활동지원인력의 결격사유 등에 해당하는 자를 제외하고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장애인활동지원사 관련 교육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충남남 부장복(041- 856-707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남남부장복은 올해 총 720여명의 장애인활동지원사 양성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8

지역소식 LOCAL NEWS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경기도 내 편의시설, 이제

‘앱’으로 편하게 찾는다

경기도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경기도 편의시설안내’ 앱 개발

편의시설 설치 정보 DB 구축… 스마트 앱으로 공개 경기도 장애인편의증진기술 지원센터(센터장 김기호)는 12 월 13일 오후 경기도 내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상태 를 모은 DB 구축과 스마트 앱 정보 제공 서비스 제작보고회 를 개최했다.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 스마 트 앱은 이달 말까지 약 5천개 소의 편의시설 설치 정보를 등 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경기도 내 장애 인이 이용가능한 시설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김기호 센터장은 “장애인 편 의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구축 및 관리에 큰 기대를 모으 고 있으며 전국 최초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DB에 쌓인 정 보를 스마트 앱으로 볼 수 있도

록 하여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 애인 가족, 영유아 동반자 등 모 든 경기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 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 했다. 이날 참석한 경기도의회 최종 현 의원은 “장애인, 노인과 같 은 이동약자에 대한 생활편의 를 향상시키고 무장애 공간정 보 구축의 중요한 첫 걸음” 이 라고 말했다.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 조병 래 과장도 “이번 사업이 전국적 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편 의증진 정책의 큰 발전으로 장 애인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이기 표 편의증진국장은 “편의시설 정보 관리와 행정 통계 마련은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며 “편의 시설 설치 정보를 지속적으로 스마트 앱에 업데이트해 이용 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

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편의증 진기술지원센터 관계자는 “스 마트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

운받아 설치가 가능하며 아이 폰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앱은 2020년 1분기 중에 서비스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경기 도 내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상태를 모은 DB 구축과 스마트 앱 정보 제공 서비스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천연비누와 함께 향긋한 연말 보내세요” 포항여성자립지원센터, 직접 만든 천연비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 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 지회 여성자립지원센터(센터장

거복지시설 은빛빌리지에 전달 했다.

들의 자발적 제안으로 가슴 따 뜻한 나눔이 실시됐다.

이경목, 이하 포항여성지원센 터)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 을 실천했다. 12월 12일 포항여성지원센터 소속 여성장애인들은 직접 만 든 다용도 천연비누 각 40장씩 을 포항시장애인재활작업장,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 노인주

이번 기부 품목은 지난 9월부 터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진 행된 문화예술고리 사업의 천 연제품 만들기 수업을 통해 제 작된 것이다. 천연제품 만들기 수강생들은 폐유와 EM을 활용해 다용도 천연비누 120장을 만들었고, 이

포항협회 문화여성팀 장인순 사원은 “늘 받기만 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여성장애인들의 제안에 천연비누 기부를 진행 하게 됐다”며 “작지만 의미있는 일에 동참해 준 여성장애인들 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 한다”고 말했다.

‘제2회 부천시 어울림 축제’ 성황리 마쳐 부천시지회, 장애인 가족 자녀 52명에게 장학금 지급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 시지회(지회장 조영섭)는 12월 10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2회 부천시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건전한 사회 분위 기를 조성하고자 부천시지회 후원회(회장 문재원, 바로건설 대표)가 지원하여 마련됐다. 이

날 후원회는 장애인 가족 자녀 와 장애학생 52명에게 장학금 2 천2백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 회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이날 축제는 소향 무용단의

▲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 여성자립지원센터가 천연비누를 만들어 따뜻한 나눔을 실 천했다.

부채춤과 조재수 씨의 색소폰 연주, 초대가수 오수야, 남진이, 은방울 자매의 신명나는 무대 로 흥겨움을 고조시켰다. 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행운 권 추첨을 통해 세탁기와 TV, 전자렌지 등 다양한 상품을 제 공했다. 또 장애인 가정 참가자 들에게 라면 1박스와 장갑, 시 장 가방 등 푸짐한 상품을 전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는 12월 10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2회 부천시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조영섭 지회장은 “제2회 부천시 어울림 축제를 개최하게 됨을 영광스 럽게 생각한다”며 “지역인재 육 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획하고 마련하기까지 한국마사회 부천 지사와 장덕천 시장과 김동희 시의장, 문재원 후원회장, 문정 민 협력국장, 후원인 여러분의 협조와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또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 고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물품 과 성금을 지원해주신 지역의 기업인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에 따뜻 한 보살핌과 정성으로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훗날 성장해 각 기 사회에 진출하여 나눔을 실 천하는 어른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덧붙였다.


9

지역소식 LOCAL NEWS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대전 장애인 부부 8쌍 “우리 결혼했어요!”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자활실천대회•합동결혼식

진행

자활대회 통해 장애인 자립에 도움 준 기관•개인 34명 시상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협회 장 최재천)는 11월 20일 대전 더오페라웨딩컨벤션 웨딩홀에 서 제 21회 자활실천대회 및 합 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자활실천대 회와 2부 합동결혼식으로 진행 됐다. 1부 행사에는 개인, 기업, 봉사, 후원 등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을 준 총 34명에 게 각 분야별 시상식이 진행됐 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경제 적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 리지 못했던 장애인 부부 8쌍 의 합동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 날 결혼식에는 500여명의 하객 이 참석하여 사랑과 신뢰로 백 년해로를 약속한 신혼부부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단체들의 관심과 후원이 큰 힘이 됐다. 대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도로교통공단 대전장애인운전 지원센터, 바로세움병원, 서부 새마을금고, 세우리병원, 신화 기전(주), 원광대치과병원, 인 덕건설(주), ㈜강한손, ㈜맥키 스컴퍼니, ㈜바이오스킨, ㈜

삼진정밀, 한국마사회 대전지 사, 한밭새마을금고, 효안과의 원 등 기업들의 후원으로 예식 을 치르는 비용과 함께 TV, 전 자레인지, 이불 세트 등 다양한 혼수품을 후원하여 신혼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또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에게 웨딩촬영과 3박 4일간의 제주 도 신혼여행 등의 서비스도 함 께 제공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최 재천 협회장은 “장애인과 비장 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 들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결혼 식을 통해 장애인 부부의 경제 적 도움과 자립 의지 향상뿐 아 니라 결혼식에 참여한 하객들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 선과 더불어 서로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계 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는 11월 20일 대전 더오페라웨딩컨벤션 웨딩홀에서 제21회 자활실천대회 및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 이날 행사는 1부 자활실천대회와 2부 합 동결혼식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는 개 인과 기업체, 봉사와 후원 등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을 준 총 34명에 게 각 분야별 시상식을 진행했다.

쌀쌀한 제주의 겨울바람… ‘나눔으로

따뜻하게’

제주지체장애인협회, 70여 가정에 후원물품 전달 쌀쌀한 제주의 겨울바람을 이 겨낼 수 있는 따뜻한 나눔의 바 람이 불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 협회(협회장 강인철, 이하 제주 지장협)는 지역 장애인들이 겨 울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날 수 있도록 후원 받은 물품 나눔을 실천했다.

제주지장협은 12월 13일 연말 을 맞아 경제적 부담을 덜고 따 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 역 내 70여 장애인 가정에 후원 물품(김장김치와 쌀)을 전달했 다. 이번에 후원물품을 전달하 게 된 것은 관내 헤르지아건설 에서 쌀(10kg) 70포대를 지원 받았으며, 소노벨제주(대명리

진천군장애인복지관, 송년회

조트)로부터 김장김치 50통을 지원받아 이루어졌다. 강인철 협회장은 “헤르지아 건설과 소노벨제주(대명리조 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서 “이번 후원물품이 도움의 손 길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작 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 다”고 말했다.

▲제주지장협은 지역내 70여 가정에 쌀과 김장김치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사랑과 감사의 날’ 행사 진행

11명에게 표창장 전달…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 진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한 명수)은 2019년을 보내면서 12 월 13일 송년회 ‘사랑과 감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복지관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실천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 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 로 마련됐다. 진천군수 표창 및 진천군의회 의장 표창, 국회의원 표창, 복지

관장 표창을 이재진 씨(주식회 사 ATS 대표이사)와 김순자 씨 (주식회사 효원 대표이사), 박 진아 씨(스타일J헤어) 등 총 11 명에게 전달했다. 또 연말을 맞아 지난 1년 동 안 복지관에서 다양한 모습으 로 활동했던 후원자와 자원봉 사자가 모두 다함께 흥겨운 공 연을 즐기며 신년에 대한 계획 을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한명수 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복지관에 여러 모양으로 힘을 보태준 자원봉사자와 후 원자, 자원봉사단체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2020년에도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장애인 들이 장애인복지관을 활기차게 이용하여 더욱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 을 밝혔다.

▲ 진천군장애인복지관은 12월 13일 2019년을 보내면서 송년회 ‘사랑과 감사의 날’ 행사를 가졌다.


10

지역소식 LOCAL NEWS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증축공사 완료’ 13일 새 단장 축하 기념식 가져 “복지관 증축으로 더 나은 서비스 제공” 다양한 재활치료 프로그램 제공… 장애인 가족 함께하는 옥상 캠프장 설치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 지관(관장 곽상구, 이하 복지 관)이 개관 20년 만에 새 단장 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2018년 증축을 시작해 올 11월 증축 및 리모델링을 마 친 복지관은 12월 13일 증축 준 공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에 앞 서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북부 주간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울시 복지 정책실 배형우 국장, 우원식 의 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손영 호 부회장을 비롯해 지역장애

인복지관장, 지역단체장, 지역 주민과 이용고객 500여 명이 자 리했다. CI로 제작된 현판 제막 과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복지관 기타교실 공연, 발달장 애인 축시 낭송 등 식전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 창, 기념영상 상영, 기념사, 격 려사, 축사, 세리모니 순으로 기 념식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시설 라운딩 및 복지관 20년사 출판 기념식, 송년행사도 함께 이어졌다.

시설 라운딩에서 참석자들은 강당, 요리활동실, 발달장애인 치료 및 이용공간으로 꾸며진 3 층, 사무실, 각종 프로그램실로 구성된 2층, 운동실 및 프로그 램실이 위치한 1층, 식당과 다 목적실로 구분된 지하를 둘러 봤다. 복지관 20년사 출판 기념식에 서는 증축 준공과 함께 개관 20 년사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복 지관장, 이용고객, 종사자가 함 께 20년사에 서명을 하고 헌정 식 및 떡 케이크 커팅 순서를

▲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증축 준공 기념식에 자리한 내빈 및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상남도 장애인 투표권 보장 위해 지원방안 모색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경남선거관리위원회와 12월 6일 업무협약

투표소 장애인편의시설 점검 등 장애인 투표 참여 증대 방안 모색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 원센터(센터장 김덕선)와 경남 선거관리위원회(사무처장 김종 대)는 12월 6일 ‘장애인 투표 참 여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 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장애인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김덕선 센터장과 경남선거관리위원회 김종대 사무처장이 협약 당사 자로 참석했으며, 경남장애인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20개 기

초센터의 센터장들이 함께 참 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투표소 장애인편의시설 점검 지원 ▲장애인 투표 참여 홍보 및 투표 차량 지원 등 장애인들 의 투표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 하여 상호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다짐 했다. 김덕선 센터장은 “양 기관 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남지

역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투표 소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 련함으로써 장애인들의 투표율 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 다”며 “장기적으로 협력체계를 확립하여 장애인들의 투표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 다.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 원센터 관계자는 “도내 17개 시•군센터 및 편의시설설치시 민촉진단을 활용할 것”이라며

“영동군장복-영동난계로타리클럽 손잡다” ‘지역 내 장애인의 복지향상•자원봉사 활성화’ 협력 약속 영동군장애인복지관(관장 박 병규)은 12월 6일 영동난계로타 리클럽(회장 전윤경)과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영동군 장애인복지관과 영동난계로타 리클럽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 로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향상

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협 력을 약속했다. 영동난계로타리클럽 전윤경 회장은“지역 사회 장애인복지 허브기관인 장애인복지관과 협 약을 맺을 수 있어 매우 기쁘 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한마 음 한뜻으로 적극적인 자원봉

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규 관장은 “한결같은 마 음으로 봉사해 주시는 영동난 계로타리클럽 회장님과 회원분 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 가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 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고 소감을 밝혔다.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송년행 사를 통해 노래자랑 등 1년을 마무리하는 즐거운 자리가 이 어졌다. 곽상구 관장은 “장애인당사 자 단체가 운영하는 장애인복

지관은 무언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인당사 자주의에 기반한 복지관으로서 지난 20년만큼 더 좋은 20년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건물 옥상에 장애인이 가족들과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캠프장 및 옥외트랙을 설치했다.

▲ 지하1층 작업훈련실, 3층 놀이활동실, 대강당, 감각활동실

“투표소 내 편의시설 설치와 관 련한 자문과 기술적인 지원, 편 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기술 및 매뉴얼 개발, 편의시설에 대한

평가결과 및 개선안 제시 등 장 애인의 투표소 이용에 대한 편 의를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라 고 말했다.

▲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술센터와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장애인 투표 첨여 증 대'를 위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영동난계로타리클럽은 2011년부터 영동군장애인복지 관의 밑반찬서비스, 김장나누

▲ 영 동군장애인복지관 은 12월 6일 영동난계 로타리클럽과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기, 물품 후원 등 지역 내 장애 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11

2019년 12월 | 제 311호

지역소식 LOCAL NEWS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교통약자이동편의시설 개선… ‘인식개선 교육’실시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12월 4일 달구벌종합복지관에서 ‘장애유형별 특성 이해•교통약자이동편의시설’ 주제로 맞춤형 강의 제공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협회장 김창환)는 4일 달구벌 종합복지관에서 ‘2019년 교통약 자이동편의시설 인식개선 교육’ 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교통종사 자 및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 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장애유 형별 특성 이해’와 ‘교통약자이 동편의시설’을 주제로 전문가들 의 맞춤형 강의가 진행되어 참 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OO 씨 는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부 분의 교통약자들이 겪는 고충 및 어려움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삶에 적용하여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을 주최한 김창환 협회장은 “지난 10월 「대구광역 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에 관한 조례」가 일부 개정되어 앞으로는 이동편의시설의 설치 와 유지관리에 있어 지역 교통 약자들의 목소리와 의견 반영 이 강화될 것”이라며 “사전•사 후 점검 진행과 장애물 없는 생 활환경 인증을 명시하여 지역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에 획 기적인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 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는 12월 4일 달구벌종합복지관에서 ‘2019년 교통약자이동편의시설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안전한 셔틀버스로 더욱 편안하게 오세요!” 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신규 셔틀버스 도입 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위해 각종 안전장치 구비

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 는 12월 12일 한우리장애인주간 보호센터 1층에서 신규 셔틀버 스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시승 식은 성남시청 장현자 복지국 장, 김제균 장애인복지과장, 한 우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 형경 자 부모회장 등 센터 이용인을 포함한 8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한우리장애인주간보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 장 비와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장현자 복지국장은 “셔틀버 스 교체로 장애인과 이용인들 의 불편함이 해소되어 행복하 다”며 “앞으로 장애인분들이 안 전하게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정환 시설장은 “어려운 실

호센터 셔틀버스는 노후화로 인해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불 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새로 구 입한 셔틀버스는 45인승으로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에도 노심초사 최선을 다해 차량기능보강 숙원사업을 이루 게 해주신 성남시청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지체•시각장애인 ‘함께 편의시설 점검’ ▲한우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12월 12일 신규 셔틀버스 시승식을 가졌다.

“복지관 셔틀버스가 확 달라졌어요!”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초저상버스 시승식 가져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김영근, 이하 유성장복)은 지난 11월 18일 복지관 셔틀버 스로 이용하는 초저상버스 시 승식을 가졌다. 유성장복에서 새롭게 운영하 는 초저상버스는 이용자의 승 차 및 하차 편의를 위해 출입구 와 실내 높이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닐링(KNEELING) 시스 템이 적용됐다. 이날 시승식에는 이상민 국 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정용 래 유성구청장, 하경옥 구의장, 심은석 유성경찰서장을 비롯해 구의원 및 지역 장애인 70여 명 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영근 관장은 “노후된 버스 로 인해 이용자의 안전에 문제 가 생길까 항상 불안했다”며 “특히 장애인의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지원에 힘써준 이상민 국회의원과 정 용래 구청장 등 많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유성장복은 11월 18일 복지관 셔틀버스로 이용하는 초저상버스 시승식을 가졌 다. 유성지역구 국회의원 이상민 의원이 직접 시승 체험을 하고있다.

경북 문경시지회 편의센터, 점자표지판 부착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 지회 편의지원센터(지회장 박 홍진, 이하 문경편의센터)가 시 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위 해 팔 걷고 나섰다. 문경편의센터는 12월 6일 문 경시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장 애인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시각 장애인을 안내하는 경사로 손 잡이에 점자표지를 부착했다.

이날 영하 7도의 추운 날씨에 도 시각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 (지회장 김영호) 회원들과 함께 경사로손잡이에 점자표지판을 일일이 설치했다. 박홍진 지회장은 “추운 날씨 에 고생한 분들에게 감사드린 다”며 “장애인 복지를 위해 두 단체가 협력해 편의시설 개선 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는 경사로 손잡이에 점자표지판을 부착했다.


12

2019년 12월 | 제 311호

특집 FEATURE ARTICLES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12월 11일~12일 양일간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2019년 전국 장애인 편의증진대회 및 전문가 워크숍이 개최됐다.

| 포토리뷰 |

2019 전국장애인 편의증진대회•전문가 워크숍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2월 11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 컨벤션홀에서 ‘2019년 전국 장애인 편의증진대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주관으로 열 렸으며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소셜포커스에서 후원했다. 편의증진대회는 장애인 편의시설 이용 및 접근성을 보장하여 장애인의 편의증진을 구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사회 통합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치러지고 있다. 이번 행사와 함께 12일까지 1박2일간 ‘2019년도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 원센터 전문가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 편의증진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의 모습. (왼쪽부터)김광환 중앙회장, 이상천 제천시장,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신용호 과장, 충청북도 북부출장소 이명헌 소장.

▲김광환 중앙회장이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특강을 진행하는 김광환 중앙회장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전문가 워크숍에서 550여 명의 참가자들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 총 15명의 유공자가 장애인 편의증진 및 협회 발전에 힘쓴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을 수상했다.

▲국민연금공단 지순호 강사의 특강

▲한국복지대학교 박광재 교수의 특강

▲전문가 워크숍 수강생 한 명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13

2019년 12월 | 제 311호

특집 FEATURE ARTICLES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장애인정치포럼이 후원하는 제2기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수강생들이 입학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9월 26일)

| 포토리뷰 |

제 2기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수료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지도자의 역량 강화 및 현실 정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경제·사 회 및 장애인복지 등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 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장애인정치포럼이 후원하는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제 2기는 지난 9월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그동안 총 10회의 강의를 진행했으며 11월 28일

종강했다. 12월 11일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2기 수료식에는 김 광환 중앙회장이 참석해 수료생을 축하했다. 27명의 수료생은 졸업가운을 갖춰 입고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 ‘저널리즘의 미래와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변상욱 기자가 강의하 고 있다.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이 ‘장애인의 정치참여’ 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새로 운 10년을 향한 모색’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 강의에 나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수강생들과 질문을 주 고받고 있다.

▲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이 ‘정부 정책 점검 및 대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제2기 한국장애인 정치대학원 수강생들의 모습.

▲제2기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수강생들이 케이크를 자르며 마지막 강의를 자축하고 있다.

▲김광환 중앙회장이 제2기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14

고용 Job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성과 돌아봐 한국장애인개발원, 충남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일자리사업 결과보고회 개최

내년 부처별 장애학생 일자리사업 안내… 전국 수행기관 소통의 장 마련 교육부와 10개 시·도 교육청 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최경숙, 이하 개발원)이 주관한 ‘2019 장애학생 현장중 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결과보 고회’가 지난 10일 충남 천안신 라스테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 현장중 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관계부 처 및 관계기관 담당자와 장애 학생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시· 도 교육청 담당 장학관(사), 수 행기관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 석하여 한 해동안 성공적인 사 업 수행 성과를 돌아보며 격려 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우수 운영 사례 발표와 내년도 사업 계획 을 공유하는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대구광역시 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10개 시·도교육청 장애학생 일 자리사업에 참여한 우수훈련생 27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또 각 시·도 교육청 우수 협력 사례와 수행기관의 우수 운영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교육부, 보 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각 부 처별 장애학생 진로 및 취업 지 원 사업 운영현황과 개선방안 을 논의하고, 내년도 사업의 주 요 내용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 졌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장 애학생 맞춤형 일자리사업 수 행기관 관리자 및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 도 이뤄졌다. 강의는 사회적 기 업 소소한 소통의 성명진 전문 위원이 맡아 ‘발달장애인과 관 계 맺기-의사소통 지원’을 주제 로 현장 중심의 다양한 적용기 술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개발원 남 인순 사업본부장은 “한 해 동 안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이끌었던 10개 시ㆍ도 교육청, 각 지역의 수행

▲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2월 10일 충남 천안신라스테이에서 ‘2019년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 했다.

기관 담당자 분들의 노고에 진 심으로 감사하다”며“향후 더 많 은 시ㆍ도 교육청과의 협력으 로 전국에 있는 모든 장애학생 이 소외되지 않고 취업의 기회 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수훈련생으로 선정된

홍종명 훈련생은 “상을 받는데 도움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 과 부모님께 감사하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앞 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신이 되 겠다”고 열의를 보렸다. 한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개발원은 지난해에 이어서 장

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 리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사 업체에 장애학생의 현장 적응 을 위해 직무지원인을 배치해 직업교육과 훈련을 받도록 하 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업을 통 해 전국 57명의 장애학생이 취 업했다.

전국 12번째 ‘경남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정정식 이사는 “센터는 지역 내 발달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며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2월 16일 경남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

애인에게 적합한 경남형 장애 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개개인 에게 적합한 직업적성을 발견

맞는 직업훈련을 통해 발달장 애인의 자립을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10개 협력사 참여해 ‘현장감 있는 직무 체험’ 제공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은 12월 16 일 오후 2시 경남발달장애인훈 련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개 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공단 정정식 기획관리이사, 전국장애인부모 연대 윤종술 회장, 경남대학교 최호성 부총장을 비롯한 장애 인 단체장, 학부모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힘찬 출발 을 축하했다.

앞으로 센터는 취업을 준비하 는 청년기 발달장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훈련 뿐 아니 라 학령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무체험 서비스를 통 해 직업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 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대학교, 한양대학교 국제의료원한마음창원병원, 롯 데마트 등 10개의 지역 협력사 가 실제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

서 문서작성, 물품정리, 사무행 정, 제조기술, 외식서비스 등의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 험관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았다. 또 기업의 현장 중심 직무를 기반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직업훈련과정을 개발하여, 지 역사회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 업체험과 교육훈련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고요한 택시’ 통해 청각장애인 취업 넓힌다! 12월 14일 제3회 고요한 택시 취업설명회 개최 2019년 현재 청각 장애인 26명 택시 기사 취업으로 자립 이뤄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사장 김종훈)과 ‘고요한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코액터스㈜ (대표 송민표)는 12월 14일 한 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 련센터에서 택시기사로 취업 을 희망하는 서울 및 경기도 지 역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제3회 고요한 택시 취업설명회’를 개 최했다.

고요한 택시는 청각장애인 운 전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코액터스㈜가 개발 한 소프트웨어 서비스이다. 차량 내 설치되는 두 대의 태 블릿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목 적지 설정부터 상세한 방향지 시 및 실내온도 조절 요청 등 일반 택시와 같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승객과의 원활한 의

사소통 수단을 제공함으로 현 재 26명의 청각장애인이 고요 한 택시를 운행 중이며, 서울, 남양주, 대전, 대구, 경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요한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 는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청각장애인에게 고요한 택시 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만의 의 미가 아니다”라며 “기술을 통해

▲경남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장애인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이지(www.goyohantaxi.com)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요한 택시 취업 등 자 세한 내용은 고요한 택시 홈페

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 항은 따뜻한동행(070-71140418)으로 전화나 문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고요한 택시에 탑승한 승객은 뒷 자리에 설치된 모니터(앱)로 앞자 리 운전기사와 소통을 한다.


15

보조공학 ASSISTIVE TECHNOLOGY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국내 ‘재활로봇’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국립재활원, 2019 재활로봇 심포지엄… 재활로봇 중개 & 보급사업 돌아봐

‘2019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 우수상 수상 등 성과 확인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 이하 재활 원)은 12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 한라홀에서 ‘2019 재활로봇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활로봇의 중개연 구사업과 보급사업을 중점으로 수행해 온 재활원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 사는 ‘재활로봇 중개연구에서 보급활용 까지’라는 주제로 재활 로봇 분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 다. 특히 그동안 재활원에서 개발한 연구 성과를 심포지엄을 통해 선보이고 재활 로봇 현주소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재활 로봇 운영의 활성화 방안 등을 구체적으 로 논의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먼저 재활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개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재활로봇의 임 상 진입 가속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주 로 ▲기술개선 ▲시험검사 ▲인허가(인 증) ▲임상 활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연구소, 학교 등에 중개연구를 지원하거나, 내부연구 용역을 통해 선진 재활로봇에 대한 임상연구와 기존기술 에 대한 중개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2014년부터 재활로봇을 테스트 하는 공간(재활로봇 짐)을 재활원 내에

209건을 비롯해 특허출현 91건, 임상실 험 71건, 시제품 개발 57건. 학술지 논문 게재 55건 등의 활동으로 국내 재활로봇 시장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 이 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중개연구사업팀 송 원경 과장은 “앞으로도 임상연구 활성화 와 측정분석의 고도화를 통해 기술개선 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 라며 “이와 함께 소아용 로봇에 대한 연

을 보급하고 지속적인 연계 활동을 이어 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세계 의료재활 로봇 시장규모는 연간 19%씩 성장하고 있으며, 보행 재활로봇의 경우 세계 2위 수준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올해는 재활원을 비롯해 2개 제 작기업과 3개 병원에서 총 66명의 전문 인력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패키지형 재활로봇의 보급에 힘썼다. 과거 단순한 기능을 수행하던 재활로봇의 역할에서

구 확대와 기존 보조기기에 결합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하는 등 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활원의 보급사업에 대한 주요 성과가 발표됐다. 보급사업은 병원 등 임상현장에 재활로봇이 진입할 수 있도

벗어나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 등 각 등급별로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로 봇의 보급에 힘썼다. 이를 통해 세계 최정상급인 국내 의료 재활로봇의 다양한 효능을 임상현장에 알리고 현재까지 개발된 로봇의 활용도

업의 성공적 운영 성과에 대한 결과물도 확인됐다. 바로 ‘2019 책임운영기관 서비 스혁신 공유대회’에서 재활원 사업이 우 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린 것이다. 책임운영기관들의 우수사례를 발굴하 여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재 활원은 ‘재활로봇이 쏘아올린 꿈’이란 제 목으로 총 53개 기관 105건의 사례 중 공 동 2위(우수상)를 차지했다. 특히 재활로봇 중개사업을 통한 의료 기기 인허가 12건, 임상시험 71건 등의 우수한 수행 실적과, 보급사업을 통해 임상활용 활성화가 이루어져 약 400억원 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과가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수상에 대해 재활원 이범석 원장 은 “재활로봇 사업 초기에는 판매가 제 대로 되지 않아 파산도 경험했고, 재활 로봇을 연구할 당시 확인되지 않던 문제 들이 보급 후 임상 현장에서 나타나 철 저하게 외면 당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 재활로봇의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생 각으로 재활로봇 제작 기업, 연구팀, 현 장의 치료사가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오늘날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 었다”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이 원장은 “여러 역경과 어려움 을 딛고 국내 재활로봇은 세계적 기술을

마련하여 개발된 장비의 임상 적용 운용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선진기술 분석 을 통한 국산재활로봇의 기능을 향상시 키는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재활원은 올 한 해 다양한 성과를 나타냈다. 학술대회

록 지원하여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하는 것을 돕는 사업이다. 아무리 좋은 로봇 이 개발되어도 현장에 적용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법. 이를 위해 재활원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국내 병원들에 우수한 재활로봇

를 높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일까? 올 한 해 로봇 123대가 32개 기관에 보급되어 환자들의 재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 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 해 동안 재활원 에서 진행한 재활로봇의 중개와 보급사

보유한 강국으로 거듭나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는 기대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재활원은 장애인의 일상생활 에 로봇이 도입되어 더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 신청 안내 ♥ 후원종류 1. 기금후원 개인 또는 단체명의로 금액에 상관없이 무통장 입금이나 시설 방문하여 후원할 수 있습니다. 2. 물품후원 도서, 의류, 식품, 생활용품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가는 행복한 세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전국에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두고 있는 비영리 순수 장애인단체입니다. 우리 협회는 이 나라 500만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위해 장애인고용촉진사업, 각종 교육사업, 장애인예술제 및 중증 장애인 배우자 초청대회, 장애인자립작업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정성과 큰 사랑으로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사용됩니다. 이 나라 500만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모여 장애인복지를 꽃 피우고 이들이 다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으로 확신하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주요사업

◦상담지원사업 ◦사회교육사업 ◦전국지체장애인대회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 후원 알림 -후 원하는 분의 개인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보호 받으실 수 있으며, 후원 외에는 어떠 한 용도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후 원금은 ‘법인세법 제24조’와 ‘소득세법 제34조’에 의하여 연말정산 시 세금공제 혜택을 받 으실 수 있으며 필요시 요청하시면 언제든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 신청방법 1. CMS : 별도의 은행 방문없이 기입해 주신 계좌번호에서 매달 안전하게 자동 이체됩니다. ※ CMS는 신청서는 요청시 원하는 주소지로 발송해드립니다. 2. 후원 상담 : Tel. 02-2289-4316 ♥ 후원 관련 문의 및 연락처

07236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01호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Tel. 02-796-4280 Fax. 02-796-4281 E-mail : kappd@kappd.or.kr 홈페이지: http://www.kappd.or.kr

◦신년인사회 및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 ◦간행물 발행 사업 ◦전국 장애인 종합예술제 ◦중증장애인 배우자 초청대회

◦장애인자립 지원 사업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운영 사업 ◦직업재활사업 ◦체육진흥사업


16

2019년 12월 | 제 311호

인권 HUMAN RIGHTS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체계적 장애인 금융지원정책 마련 되어야 한다”

탈시설 이후 장애인 금융이용 지원 대책은? 및 신용카드 발급, 특화 안내•상담 서 비스 등 확대, 장애인 사용 자동화기기 (ATM) 개선, 장애인 금융교육 강화 등 을 장애인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 주기적으로 조사를 진행 하기로 한 장애인금융이용 실태조사에 대한 재조사 내용은 들리지 않고 있다. 전동휠체어보험상품의 경우 한국지체장 애인협회가 기업후원을 연계해 근근이 유지하고는 있으나 향후 계획은 쉽지 않 은 상황이다. 금융상품 가입을 위한 장애인전용상 담창구 운영과 관련해서는 청각장애인 을 위한 손말이음센터를 이용하거나 이 메일과 메신저 이용 등의 방법들을 사용 하고 있다. 이에 장애인의 금융상품 이 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방안들을 추진 한다기 보다는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함

기본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는 있었겠으 나 이를 통해 다른 정책을 마련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통 계가 마련되어야 이를 근간으로 하는 정 책이 수립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인 연 속성 있는 조사연구가 필요하다. 2017년 조사에서도 이를 지적하고 격년조사가 제시됐지만 이에 대한 조사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 ● 장애인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와 연구 필요 장애인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과 지원 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요 구된다. 가령 전동휠체어보험의 경우에 도 사고발생건수와 피해금액, 부품단가, 사고유형 등 여러 요소들에 대한 통계가 기반이 되어야 비용 산정과 단가가 추산 될 수 있고 금융상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이러한 장애인보험 상품에 대한 연구 자체가 전무에 가깝 다. 이러한 자료들은 해외의 것을 활용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국내와 해외가 복지지원체계가 다르고 도로 상태나 시 민의식, 장애인의 이용습관과 문화가 다 르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위한 보험 상품이 해외의 경 우 매우 다양하게 개발되어 운용되고 있

금융상품신청에 있어 최근 다양한 핀 테크 기술과 지문인식, 안면인식 등의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오히려 기술에서 소 외되는 계층이 발생하기도 한다. 국내 18개 은행이 운영하는 지점과 출 장소는 2018년 말 총 6771개로 역대 최대 인 2012년(7698개)에 비해 927개 줄었다. 은행점포수의 감소는 지역 장애인이 더 멀리 은행을 찾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동시에 소외 되는 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서비스나 보 다 적극적으로 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이 함께 모색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관련 기술들은 일반 비장애인의 사 용성 증대 외에는 다른 기술의 개발과 지원방안들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애인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장애인탈시설 정책의 구현을 위해서는 금융지원정책마련이 필수 보건복지부는 장애인탈시설정책과 커 뮤니티케어를 위한 정책방향성을 지속 적으로 천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 한 지역에서의 준비나 상황발생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우려가 된다고 지적하 는 이들이 상당하다. 특히 금융서비스는

로 OECD평균 64.9점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지식, 금융 행위 및 금융태도 모두 OECD 국 가들의 평균점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이해력조사에 서 눈에 띄는 내용으로는 소득수준 이 낮을수록 금융이해력도 낮다는 것이다. 또한 노년층의 금융이해력이 눈 ▲[사진 1] 장애인 전용 보험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의 보험사 웹사이트) 에 띄게 떨어진다. 이처럼 취약계 층의 금융이해력이 낮아 이에 대한 대안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쉬운 것은 장애인에 대한 금융이해력 정 도를 평가하는 결과는 없다는 것이 다. 그러나 저소득과 연령, 장애인 의 장애로 인한 금융이용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 등을 감안할 때 금융 이해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사진 2] 영국의 보험사가 장애인 보험 상품 홍보를 위해 휠체어운행 체험 존을 운영하고 있다. 추론이 가능하다. ● 장애인 금융지원제약 해소를 위한 노력 으로써 결국에는 장애인이 지인 등의 도 2017년 금융위원회는 장애인 금융이 움을 받거나 힘겹게 접근하도록 하고 있 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금융상 다. 이러한 수동적 접근은 장애인의 금 품가입 차별 관행’의 경험이 아직 잔존하 융이용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금융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접적 이용을 쉽지 않은 상황에 방치하는 결과 인 서류 작성 및 자료 이해의 어려움, 직 를 낳게 된다. 원과의 대화 곤란 등 불편요소도 상존하 ● 장애인 금융이용에 대한 객관적 조사 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조사 와 연구 필요 를 기초로 금융위원회는 보험가입 제약 장애인 금융이용을 위한 정책이 마련 해소를 위한 제도•인프라 구축, 전동휠 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체어 보험상품 개발, 장기요양보험 개 연구 결과가 마련돼야 한다. 그러나 지 선, 자필서명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통장 난 2017년 장애인금융이용 실태조사는

는데 장애인여행, 장애인주거, 장애인자 동차, 장애인휠체어 보험 등이 있으며 각 보험 상품에는 세부적인 옵션들까지 매우 상세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다양하고 전문 적인 장애인전용 금융상품의 개발과 지 원정책 마련을 위한 전문기관이 필요하 다고 판단된다. ● 장애인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찾아가는 서비스 마련 되야

매우 민감한 소재가 될 수 있고 전문성 도 요구된다. 이에 보다 심층적인 연구와 대안마련 이 매우 시급한 분야이다. 본격적인 탈 시설이 이뤄진다면 금융에 의한 피해가 사업의 방향성에 큰 문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금융에 대한 더욱 많 은 관심과 고민들이 절실한 상황이라 생 각된다.

글•오창석 부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정책지원부 혹시 FQ라는 지수를 들어본 적 있는 가? 가장 많이 접했을 지수는 아마도 IQ(아이큐, Intelligence Quotient : 지 능지수)라는 지수일 것이다. 이외에도 EQ(Emotinal Quotient : 감정지수), CQ(창조성지수), DQ(디 지털지수), GQ(글로벌지수) 등 많 은 지수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중에서 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FQ는 금융 (Financial)+지능지수(IQ)를 합친 신 조어로 금융지수(Financial Quotient) 를 말한다. 즉,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의 미하는데 신뢰도가 높은 지수로 ‘금융이 해력지수’라는 것이 있다. 금융이해력지수는 OECD 산하 경 제·금융교육에 관한 글로벌 협력기구 (INFE)가 제시한 표준방법론에 따라 성인 대상 금융이해력 수준을 측정하는 것으로 경제•금융교육 방향 수립 및 OECD 국가간 비교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2년(한국은행) 조사를 시작으로 매 2년 마다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 이해력 점수는 62.2점으

※ 2019년 2월 금융감독원 장애인을 위한 보험 안내 자료를 발간했다. 이에 국내 장애인보험현황과 가입 정 보를 위해 안내자료의 일부를 발췌해 보았다.

장애인 보험 가입 관련 안내 ■ 장애인도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회사는 가입 심사시 장애여부를 반영할 수 없습니다. (근 거 :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보험업법) ■ 보험 가입시 장애고지가 불필요하며, 가입시 부당한 차별을 받았을 경우, 국가인권위원회(국번없이 1331) 또는 금융감독원 민원센터로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 금융민원신청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 민원 · 신고(민원 접수 유선 안내 : 국번없이 1332) ■ 장애인 전용보험은 사회복지 및 공익을 목적으로 개발된 상품으로, 암, 사망의 사고에 대비한 보장성 보험 및 그 외에 자동차 사고 등을 보장합니다. 종류

장애인 보장성 보험

장애인 연금보험

장애인 자동차보험

장애인 단체보험

상품명

판매회사

보장내용

무배당 곰두리 보장보험

한화생명

•기본보장 - 사망보장 : 사망, 재해장해, 만기환급금 - 암보장형 : 암진단, 입원, 통원, 만기환급금 •추가가능보장 : 암사망

무배당 교보곰 두리 보장보험

교보생명

•기본보장 : 암진단, 입원, 통원, 만기환급금 •추가가능보장 : 암사망

희망동행NH 연금보험

농협생명

•기본보장 : 연금개시 이후 생활비 목적의 연금

더불어사는KDB 연금보험

KDB생명

•기본보장 : 연금개시 이후 생활비 목적의 연금 •추가가능보장 : 피보험자의 부모 사망시 연금 지급

곰두리개인용자 동차보험

DB손보

한마음복지보험 (무배당)

삼성생명

무배당교보한마 음복지보험

교보생명

•기본보장 : 대인, 대물, 자손 등 •‌ 추가가능보장 : 건강회복지원금, 병실료차액 지원 금, 가족사망/장해시 지원금 등 •기본보장 : 재해사망보험금 • 추가가능보장 : 질병사망, 질병고도장해, 암진단, 재 해수술, 입원 •기본보장 : 재해사망보험금 •추가가능보장 : 일반사망, 입원, 암진단, 재해수술

가입대상

장애인 복지법 상 등록된 장 애인 또는 국가 유공자법상 등 록된 상이자

장애인 명의 자 가용 승용차(10 인승 이하) 장애인 보험 가 입대상 5인 이 상 단체


17

문화•스포츠 Culture & Sports

2019년 12월 | 제 311호

무비포커스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우영과 제재의 결혼 이야기

영화 [나비와 바다] 박배일 감독 | 2013년 1월 24일 개봉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비프메세나상 수상작 중증장애인 연인 통해 결혼 조명 결혼은 막막한 바다를 건너가는 일과 같은지도 모르겠다. 김기림의 시 ‘바다 와 나비’를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그 시에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영화 를 만든 감독이 김기림 시에 영향을 받 았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아무래도 그 렇지 않았을까 짐작한다. 우리가 그 바다의 깊이와 거센 파도의 정도를 알았더라면 쉽게 결혼 결정을 못 했을 수도 있다. 반면 요즘은 이 바다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아졌다. 모르고는 건널 수 있어도, 알고 나서는 쉽게 엄두 가 안 나는 것, 그것이 결혼이라는 바다 라고 한다면 억지일까? 박배일 감독의 영화 ‘나비와 바다’는 뇌병변 장애를 가진 남녀의 결혼 과정을 다뤘다. 바로 신랑 우영과 신부 제재(본 명 재년)의 이야기다.

은 뭔가 보살펴야 하는 아이 하나가 더 늘어난 것 같은 제재 어머니의 마음. 보 내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 들려준다.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서 결혼에 이르는 과정은 누구랄 것 없이 비슷하 다. 부모의 입장 역시 마찬가지인데 다 른 것이 있다면, 좀 더 건강한 상대를 만 났으면 하는 점이다. 말을 조금만 더 잘 했으면 하고 바란다거나, 몸이 더 튼튼

주변 지인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재년(제재)아 사람이 살다보면 맨날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 안 된다. 사랑하 는 사람 있으면 결혼해서 살아가다보면 또 해결이 된다. 경제적이든 이런 것도 살아보면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아가 도 우는 사람도 있고 이러다보면 서서히 해 결이 된다. 너무 큰 걱정하지 마라” 꽃 피는 봄, 놀이공원에서 데이트 하 던 시간과 갈대가 흔들리는 계절을 지

계절이 지나가는 만큼 제재는 생각이

▲영화 주인공 강우영(좌측)씨와 노재년(우측)씨.(출처=네이버 영화)

우영은 8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이제 는 결혼하고 싶다. 하지만 제재는 처음 청혼을 받았을 때의 설레임은 어디로 갔 는지 걱정만 한 가득이다. 몸이 건강한 사람도 어려워하는 결혼. 그런데다가 불 편한 몸을 갖고 있는 자신이 시댁에 들 어가 지낸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결혼을

해서 좀 더 케어를 해줄 수 있는 배우자

주저하게 한다. 사랑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제재도 아는 것이다. 두 사람만 좋아서 될 일이라면 누가 고민을 한단 말인가. 시집을 보내야 하는 제재 어머니의 심 정과, 새 사람을 받아들여야 하는 우영 어머니의 마음도 엿들을 수 있다. 아무 리 못해도 시부모님 이불이라도 한 채 좋은 것으로 마련해서 보내고픈 신부 어 머니의 마음. 내 아들도 건강하지 못한데, 장애를 갖고 있는 며느리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

였으면 바라는 속마음이 좀 다른 점일 것이다. 이 영화를 끌고 가는 것은 남자 주인 공 우영의 목소리지만, 실상 결혼을 함 에 있어서 가장 불안한 심리적 요소들 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제재다. 우영은 오빠가 무조건 잘할 테니 모든 것 걱정 하지 말고, “오빠만 믿어”라고 말하지만 정작 제재는 걱정 투성이다. 정상인이 아닌 몸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 는 것은 도무지 자신이 없는 까닭이다. 결혼을 망설이고 고민하는 제재에게

▲영화 '나비와 바다' 홍보 포스터.(출처=네이버)

나 다시 꽃 날리는 봄까지. 제재는 걱정 이 많았다. 그런 제재를 위해 우영은 정 성스런 편지를 쓰기도 하고, 몇 년 지나 면 주름이 많아져서 아무도 쳐다보는 사 람이 없을 거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해 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또 반지를 끼워 주며 프로포즈를 하고 공개 이벤트도 한 다.

많았다. 그 고민의 시간을 다 보내고 둘 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한다. 우영 씨는 재년 씨의 어디가 좋았을 까? 반달모양 눈웃음에 반한 건 아닐까? 보기만 해도 따라서 기분이 좋아지는 그 런 웃음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서 하나가 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 다. 세월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가부장

한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하려는 설레 는 과정 속에 우영은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한다. 인생에 있어서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지점이 우리 삶 속에는 무수히 존재한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태 어나며 만나고 이별한다. 누구도 죽음의 앞길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적인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는 한국 사 회에서의 결혼은 더욱 그럴 지도 모른 다. 이들의 결혼 이야기를 쫓아가다보면 우리가 무엇 때문에 결혼을 망설였는지 또 어떻게 결혼에 이르게 됐는지 돌아보 게 된다. 사실 바다를 건너는 것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하지만 건너본 자만이 알고 있는 풍경이 있지 않을까 싶다. 우영과 제재가 시퍼런 바다를 파란 꽃밭을 지나 듯 웃으며 건너가기를 바란다.

“아버지, 솔직히 이날 이때까지 아버 지하면 진짜 무서운 존재였거든요. 그래 서 아버지랑 같이 밥 먹는 일도, 같이 말 을 나누거나 이런 것도 저는 무서웠어

“저소득 장애아동의 특별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윤상현ㆍ메이비 부부, 국내 장애아동 결연 캠페인 열어

치료 중단 위기 장애아동 위해 캠페인 재능기부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밀알 복지재단과 함께 국내 장애아 동 결연 캠페인 ‘바라보다•이 어지다•함께하다’에 참여한다. 이 캠페인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치료를 경제적 어려움때 문에 중단해야할 위기에 처한 국내 저소득 장애아동들과 결 연후원을 맺고 의료비 등을 지 원하는 캠페인이다. 이 부부는 캠페인 영상에 출 연해 캠페인을 소개하는 재능 기부로 동참했다. 캠페인 영상

요. 하지만 지금까지 아버지가 저에게는 든든한 기둥과 같았어요. 이제 엄마하고 동생들하고 잘 살아갈 테니까 아무 걱정 말고 편안한 곳으로 가서, 하늘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으로 우리 사형제 살아가 는 모습 지켜봐 주세요. 실망시키지 않 을 테니까” - 우영의 대사 중에서 -

은 ‘인연’과 ‘가족’을 주제로 부 부의 첫 만남과 부부의 연을 맺 게 된 사연을 들을 수 있다. 또 캠페인을 소개하며 질병과 장 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 게 결연후원으로 또 하나의 가 족이 되어 줄 것을 호소했다. 메이비는 “저소득가정 장애 아동들은 꼭 받아야 하는 치료 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 었다. 저 또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그만둬야 했을 부모님

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아이들 이 제때 치료받아 건강하게 성 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캠 페인에 동참해주시면 좋겠다” 고 전했다. 윤상현은 “지금도 후원자를 기다리는 장애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결연 후원을 통해 아이들 이 아프고 힘들 때 기댈 수 있 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주시 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본 캠페인은 12월부터 상시

진행되며, 밀알복지재단 누리 집(miral.org)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밀 알복지재단을 통해 의료지원이

시급한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 들과 결연후원을 맺게 된다. 후 원금은 재활치료, 수술비, 의약 품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 국내 장애아동 결연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메이비-윤상현 부부


18

편의증진 AMENITY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교통약자의

보행안전 ‘견인’한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교통약자를 우선 생각하는 가치의 결과 글•정창현 대리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경남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덕선) 산하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및 경남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은 2017 년 4월부터 창원시청 및 창원중부경찰 서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하고 오랜 기 간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1년 8개월만인 2018년 12월에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창원 상 남동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설치라는 쾌 거를 일궜다.

횡단보도에 대한 민원을 접수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움직이고 있 다. 민원이 접수된 현장을 점검한 결과, 창 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시외버스터미 널 앞 도로에는 횡단보도가 700미터 간 격으로 설치되어 있었으며, 중간지점에 는 지하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이 이용가능한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는 상 황이었다. 민원인은 “승강기를 이용하게 되면 횡 단보도에 비해 이동이 불편하기는 하나 지역경제 및 지하상가 상인들의 이익을

▲ [사진 1] 횡단보도 설치 전 지하보도만 있는 중앙사거리

이후로도 창원시에서는 해당 민원을 처리하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 원을 제기하지 않았던 창원종합운동장 앞이나 창원 상남동 등 창원 전역을 대 상으로 횡단보도의 설치 필요성을 자체 적으로 검토하고,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 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 터 및 경남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에서 도 교통약자 당사자들의 다양한 민원을 접수받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 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고려하면 횡단보도 없어도 승강기로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원인이 제기한 문제는 지하 상가의 승강기가 지하상가 영업시간에 만 운행하기 때문에 일부 시간에는 사용 이 불가하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조사를 진행하여 파악한 결 과 승강기는 오전7시부터 오후11시까지 만 운행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 이 로 인해 교통약자들은 7시 이전 그리고 11시 이후로는 코앞에 승강기를 두고도 400~600미터를 이동해서 횡단보도를 이 용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 다.

▲ [사진 2] 횡단보도 설치 후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확보하게 된 사진

▲ [사진 3] 승강기 및 승강기 운행시간 안내

분명히 지하상가 위에 횡단보도를 설 치할 경우 지하상가로 유입되는 인구가 감소하여 지하상가 상인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지하상가 상인의 이익을 위해 교통약자들이 코앞에 있는 승강기와 사람들이 출입하는 수많은 지 하출입구를 씁쓸하게 지나쳐 멀리 있는 횡단보도로 가야하는 게 정당한 것은 아 니다. 지하상가 상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라면 지하상가 상인들이 승강기를 24시 간 운영하는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여진다. 조사를 진행한 경상남도편의시설설치 시민촉진단 염재영대리는 “자체적으로

검토를 진행 후 대현프리몰 관계 자와 우선 접촉하여 협의를 진행 할 예정이며, 추후 해결이 어려 운 경우 창원시 및 회원구청 담 당자와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 이다”고 말하며 “이번 민원 건은 이전의 상남동 중앙사거리 건과 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지하상가 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해결방 법이 더욱 복잡할 수 있다. 하지 만 지하상가 운영주체인 대현프 리몰에서 해당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너무 나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고 말 했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김덕선 협회장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및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서라도 이 동약자들의 보행안전과 생활편 의를 증진시켜야 할 곳이 적지 않다. 이번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설치는 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 단의 커다란 성과이자 ‘교통약자 보행안전 견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경남지체장애인 협회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사 회적약자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지제장애인협회는 2018년 12 월 18일 ‘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 요원 발대식’을 갖고 자문위원, 조사단장, 전 문요원, 일반요원 등 총 73명의 촉진단 을 위촉하여 경상남도 전역의 건축물 및 보도 등 다양한 부분의 편의시설을 점검 하고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민원인들의 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도움을 주고 자 열심히 뛰어다니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편의시설 인식개선 홍보 캠페인, 장애인편의시설 인식개선 교육 등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 앞장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사진 4] 백승규 창원시 의원(사진 오른쪽 다섯 번째)과 박성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창원시지회장(사진 오른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들이 교통약자 보행안전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 고 있다.


19

2019년 12월 | 제 311호

장애계 이슈 ISSUE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당사자 목소리 반영해야” 한국장애인연맹(DPI),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당사자 심포지엄’ 개최 장애인권리협약 입각한 당사자의 목소리… 장애인 한국장애인연맹(DPI, Disabled People’s International Korea)이 11 월 27일~28일 이틀 간 제12회 장애인당 사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계장애인 의 날을 기념해 UN의 장애인권리협약 에 입각한 장애인당사자의 ‘커뮤니티케 어 이해와 정책적 실천 방향’이라는 주제 로 일본, 싱가포르 등의 해외사례와 국 내 사례 발표, 당사자의 토론회 등 총 8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한국장애인연맹 황광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애등급제 폐지 후 장 애인당사자가 지역사회 내에서 함께 사 는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기초를 다지 는데 필요한 것이 장애인 커뮤니티 케 어”라며 “유엔에서 정한 장애인권리협 약에 기반하여 주거 및 의료지원, 생활 지원 등의 단편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장 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초를 다지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할 것이다. 장애라 는 사회의 장벽을 허물고 이에 더 나아 가 근본적 사회 구조를 개선하는 등 실 질적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절실히 요 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대한민국 이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선 모든 이 들이 동등한 기회를 얻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 시작은 장애인들이 사 회에서 자립적인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장애인이 스스로 자신의 권 리를 향상시키고 생존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 여러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다. 장애인 당사자들이 자립생활의 기틀 을 마련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스 스로의 권역을 지킬 수 있도록 법적, 제 도적 뒷받침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정의당 김종민 부대변인은 “커뮤니티 케어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반면 장 애인 영역에서의 커뮤니티 케어는 아직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우려스럽다” 며 “장애인당사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 우러지는 민간주도의 커뮤니티 케어도 필요하다. 정의당은 지역주민과 당사자 가 함께 이끌어가는 당사자-주민 중심 의 방식으로 진행되어야한다고 생각하 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어의 영역이 개인에서 공동체로, 배려에서 주체로, 국가의 요구에서 장애인 개별의 요구로 넓혀지고 방향이 명확해져야 한다. 이번 심포지엄으로 인해 장애인의 경험과 요 구가 장애인 커뮤니티 케어에 잘 반영되 어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 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축사 를 전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광환 상임 대표도 축사를 통해 “DPI는 장애에 대 한 이념적 기틀을 마련한 장애 이념의

커뮤니티케어 해외사례 살펴

교과서적 단체라고 볼 수 있다. 끊임없 이 당사자주의를 외치면서 한국지체장 애인협회도 그 이론과 체제 속에서 성장 해 나갔다. 당당한 당사자주의는 지장협 과 DPI의 공동적인 정신이기도 하다”며 “얼마 전 국회 앞에서 열두 개의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과 함께 3만명의 지체장 애인이 모여 시위를 했다. 우리나라 최 대 장애인단체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야한다는 사명으로 출발한 일이다. 오늘 심포지엄도 정책적 제안을 넘어 행동강 령을 만드는 아젠다로 작용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심포지엄이 시작되기 전 ‘장애인 당사자 활동가 시상식’을 가졌다. ▲한 국장애인연맹 제주DPI 오성진 회장 ▲ 국제가마솥나눔연맹 한상현 고문 ▲한

는 비장애인 쌍둥이 형제가 자유롭게 생 활하는 모습이 부러워 독립을 결심했고 자립생활센터를 통해 직업생활도 하고 있다. 출근하기 위해 버스를 탈 때는 버 스기사가 버스를 정차하고 직접 경사로 를 설치한다. 퇴근 후 마트에서 장을 볼 때면 직접 살 것을 선택한다. 활동보조 인은 사쿄 씨가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 록 손을 빌려줄 뿐이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만들 때는 야채를 써는 법, 음식 조리법 등 모두 사쿄 씨의 선택대로 진 행된다. 다음 날 아침 사쿄 씨가 출근을 할 때 활동보조인은 문 앞에 경사로를 놓아준다. 사쿄 씨는 활동보조인에게 인 사하고 홀로 출근길을 나선다. 영상이 끝난 후 히라노 의장은 “이처 럼 24시간 일주일 내내 활동지원서비스

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 앰베서더 프로그램은 기업체나 정부기 관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인당사자 주도 로 운영되며 이들이 ‘통합대사’가 된다. 고용, 시설의 접근성, 서비스의 접근성 등 장애인이 사회에 완전히 통합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고 전했다. 또 싱가포르 DPA는 장애인이 휠체어 로 이동하는 경우 편한 이동경로를 알 수 있는 지도를 제작하는 기업체와도 협 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카산드 라 의원은 “싱가포르는 아직 장애인인구 에 대한 공식적 통계가 없다. 2020년 정 부의 인구조사 계획을 통해 장애인 인구 를 정확히 알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또 한 2019년부터 Compulsory Education

▲심포지엄이 시작되지 전 '장애인당사자 활동가 시상식'을 가져 총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를 받을 수 있다”며 “그러 나 도쿄, 오사카 등 대도 시만 의료 케어, 훈련, 컨 설팅, 활동지원 등을 24 시간 받을 수 있다. 내가 사는 쿠마모토시는 24시 간이 불가능하다. 지역과 대도시 간의 격차를 매우 는 것이 일본이 가진 큰 ▲히라노 미도리 의장 ▲카산드라 치우 메이 메이 의원 과제다”라고 말했다. 또 국장애인연맹 강원DPI 김영심 씨 ▲한 “두 번째 당면과제는 정부에서 활동지원 국장애인연맹 DPI수처리사업소 이하민 서비스를 노인지원시스템과 통합하려는 씨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이준희 움직임을 막는 것이다. 장애인만의 독립 씨 ▲충남대학교 김정은 씨 등 6명의 활 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동가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 야 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됐다. ▣ 완전한 사회통합을 위해 장애인당사 ▣ 24시간, 일주일 어느 때나 찾을 수 있 자 스스로 나선다 는 일본의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싱가포르DPA(Disabled People’s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DPI 히라노 미 Association)의 카산드라 치우 메이 메 도리 의장의 사례발표로 시작했다. 두 이 의원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싱가 살에 뇌성마비 진단을 받고 특수학교에 포르 DPA의 사명은 자립생활을 통해 사 서 초중등 교육을 마친 사쿄(가명) 씨의 회에서 완전한 사회참여와 동등한 권리 하루를 영상으로 시청하며 일본의 장애 를 가지고 장애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 인활동지원서비스를 보여줬다. 사쿄 씨 이라며 “이를 위해 통합 앰베서더 프로

Act가 시행됐다. 이는 중증장애아동이 의무적으로 학교에 다녀야하는 법이다. 싱가포르는 장애인당사자의 완전한 사 회통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 며 앞으로가 기대 된다”며 사례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충남대학교 사회복지학 과 김정은 박사의 ‘장애인의 자기돌봄과 사회적 돌봄’ ▲자립생활위원회의 ‘장애 인커뮤니티케어 당사자에게 듣는다’ ▲ NGO연대 보고서총괄 이문희 위원장 의 ‘CRPD SDGs Inchen Strategy 실 현을 위한 장애인 단체활동과 과제’ ▲ NGO연대 보고서총괄 이용석 부위원장 의 ‘UN CRPD NGO연대의 민간보고서 작성 원칙과 주요 내용’ 등 장애인당사자 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엄 총 사회를 맡은 한국장 애인연맹 조태흥 실장은 “실질적인 커뮤 니티 케어는 장애인이 현재 살아가는 지 역사회 내에서 노년을 보내고 생을 마감 하는 것”이라며 “활동지원 등 장애인 당 사자의 필요와 욕구가 제대로 반영된 제 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

사람 PEOPLE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지난 16년 동안 여성장애인 문제 대변한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학대 받아도 모른 채 살아가는 경우도 많아… ‘찾아가는 교육’ 시작… ‘학대 피해 여성장애인 쉼터’ 꼭 필요 우리 사회에서 여성장애인은 여전히 최대 약자다. 사회적 편견과 학대 속에 서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을 곳이 없어 피해 사실을 숨기고 살아가는 것이 여성 장애인이 처한 현실이다. 그런데 16년 동안 여성장애인의 인권 을 대변해온 특별한 기관이 있다. 제주 여성장애인상담소(소장 홍부경, 이하 상 담소)를 찾아 제주도 여성장애인의 이야 기에 귀 기울여 보자.

리고 있습니다. Q. 상담소만의 특징이나 특별한 프로그 램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본적으로 상담소는 여성장애인의 문제를 상담하는 사업부터 성폭력, 가정 폭력 예방교육과 장애예방교육을 진행 합니다. 또 여성장애인 멘토를 배출하고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 사합니다. 상담소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상담소장 을 맡고 있는 홍부경이라고 합니다. 저희 상담소는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 애인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기관으로, 지 난 2003년 개소한 이래 제주지역 폭력피 해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위해 온 마음과 열정을 다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또 여성장애인이 더 이상 폭력의 대상 이 되지 않도록 예방교육과 방지대책을 비롯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상담소는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통 해 제주도내 여성장애인이 처한 문제 상 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 며, 차별 없는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등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 가고 있습니다. Q. 상담을 받으러 오는 여성 장애인의 장 애유형은 어떤가요? 가장 높은 비율의 장애 유형과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 각하십니까? 가장 많은 연락을 받는 유형은 지체장 애나 발달장애인입니다. 지체장애인의 경우 장애유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또 발달장애인의 경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피해를 받았는지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나, 성적 학대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심각 한 문제들이 확인됩니다. 이 외에도 농아인이나 시각장애 등 다 양한 여성장애인이 상담소의 문을 두드 1987년 9월 1일 창간

월간

홍부경 소장(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하여 여성장애인 인권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성장애인 실태조사와 연구자 료를 발간하고, 다양한 복지정책을 건의 하며 제주도 내의 여성장애인의 대변인 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상담소에서 운영하는 사업 중 가 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장애인 성교육 연 구실을 운영하며 찾아가는 성교육을 진 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주도의 지원 을 받아 도내 모든 학교에 방문 하여 장애인식개선과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찾아가는 교육은 인적·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저희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운영하여 그 효과를 극대 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희 상담소에는 수어를 통해 상담할 수 있는 상 담사가 전체 10명의 직원 중 3명 제311호

이나 됩니다. 대부분 상담소에서 농아인 을 상담할 경우 수어통역사, 상담사, 피 해 농아인 등 3인이 참여하여 상담 비밀 보장이나 원활한 소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상담소는 상 담사가 수어 통역까지 가능하여 농아인 이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직접 소통하며 상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장애인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와 유기적인 소통망을 구성 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 다. 상담소의 지원만으로 여 성장애인이 처한 문제행동 을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합 니다. 이 때문에 문제가 발 생할 경우 지역의 다양한 기 관들이 함께 협력하여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습니 다. 지난 16년의 기간 동안 지 역 유관기관들과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어떤 문제든 함께 해결할 수 있도 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놓은 것이 저희 기관만의 장점이 라 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 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상담소가 꼭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장애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 껏 터놓고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더 이상 숨지 않고 사회의 한 개인으로 써 평등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 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 다. Q. 여성 장애인이 상담을 받으러 오는 내 용 중에서 가장 많은 주제의 상담은 무 엇인가요? 대부분 가정폭력이나 성 학대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초기에는 상담소 존재를 모르거나 학대 피해를 당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16년 동안 묵묵히 일해 왔던 전임 소장님들과 직원들의 헌 신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제주도 여성장 애인의 대변인으로 그 자리를 확고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상담은 비밀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피해사례에 대해서 구체적으 로 다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은 양해 부 탁드립니다. Q. 여성 장애인을 제외한 비장애인이나

Q. 여성장애인을 위한 상담 소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여성장애인은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 입니다.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에서 문 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 해결 방법을 몰라 학대를 참고 견디며 숨긴 채 살아 가는 모습이 여성장애인이 처한 현실입 니다. 또 장애유형이나 개인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문제에 처해 있으나, 그 문제를

남성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나 요? 상담소에서는 학대 피해를 받은 피해 자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가족이 참여하는 프 로그램이므로 비장애인이나 남성들도 자연스럽게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여성장애인에게 학대를 가한 가해자 들을 대상으로도 진행하는 치료 프로그 램에 참여하시는 남성들도 있습 니다.

2019년 12월 18일

회장·발행인 : 김광환 편집장 : 염민호 기자 : 류기용, 박소윤, 이유리, 김윤교 발행처 : (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층 등록번호 : 영등포 라 00280

홈페이지 http://www.kappd.or.kr E-mail : news@kappd.or.kr

대표전화:(02)796-4280 구독문의:(02)2289-4382

FAX:(02)796-4281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는 지난 16년 동안 제주도 여성장애인 문제를 대변해 왔다.


21

안전 Safety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일상•직업•여가까지… 서울시,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미래 10년을 그리다”

강서뇌성마비복지관에서 ‘장애인보조기기센터 운영 성과공유회’ 개최 서울특별시는 12월 5일 오후 2시 강서 구 방화동 강서뇌성마비복지관 강당에 서 ‘2019 서울시보조기기센터(이하 센 터) 운영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보조기기센터 운영 연구결과 ▲센터 10년 성과 ▲보조 기기 서비스 사례 ▲센터 미래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가정 이 비장애인 가정보다 경제적 부담이 크 다는 연구 결과와 장애인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는 보조기기 구매, 사용 방법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센터를 설치했다. 이에 서울시를 동남, 동북, 서남, 서북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보조기기 선택을 위해 구 입하기 전에 전문적인 상담과 체험을 통 해 다양한 보조기기 품목을 안내하고 정 보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당사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보조기기 임대, 맞춤제작, 소독세 척, 민간자원 연계 무료보급 서비스 제 공 등 기본지원 서비스와 보완대체의사

소통(AAC)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의복 리폼 등 특화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서울시는 지난 10년간의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다 차원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주 된 성과로는 ▲삶의 질 향상 ▲사회적 참여 활성화 ▲경제적 참여 활성화 ▲가 족관계 개선 ▲심리적 부양부담 감소 ▲ 건강상의 부양부담 감소 ▲보조기기 활 용도 향상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3D프린터(삼차원프 린팅)를 이용해 전동휠체어 조이스틱, 핸드폰 거치대, 숟가락 홀더, 자전거 샌 들 등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개인별 맞 춤 제작하는 서비스를 실시하여 보조기 기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보조기기 서비스 이용자는 2009년 1만 2천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4만 8천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올해 서비스 이용 고객 320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92.5%가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서울시는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앞으 로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사업에 대한 구

▲서울시는 12월 5일 강서뇌성마비복지관에서 ‘2019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운영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상도 밝혔다. 기존의 임대사업 중심의 운영에서 나아가 공적 급여연계체계에 기반을 둔 보조기기 상담ㆍ사례관리와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서비스 등 전 문화•특성화된 사업에 보다 집중하겠 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세영 센터장은 “장애인 보조 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지역사 회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됐 다”며 “향후 더 많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 접근성을 높이고 장비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 청했다. 이에 서울시 장애인권익보장팀 한서

경 팀장은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는 맞 춤형 보조기기 서비스 지원은 앞으로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평가하며 "보조기기 서비스 이용 접근성 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내년에는 도심권 에 보조기기센터 1곳을 개설할 예정”이 라고 설명했다. 한편 센터는 전동휠체어 등 총 1천866 점의 임대용 보조기기를 보유하고 있으 며, 최소 1일부터 최대 1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등 록장애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센터 대표전화(1599-0420)나 홈페이지 (http://www.seoulats.or.kr)를 통해 다양한 지원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3D프린터를 이용해 개인별 맞춤제작된 자전거 샌들 및 펜 홀더.

▲2019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운영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 외에도 제주 도민들을 대상 으로 여성장애인에 대한 인식개 선 캠페인과 다양한 연대활동을 진행하 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성장애인이나 비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정한 프로그램까 지 제공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상

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상담소에서 학교에 찾아가 교 육을 진행하면서 ‘내가 성추행을 당했다,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해당 학생을 문제 환경에서

쉼터로 먼 길을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다시 원가정으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주도 내에 여 성장애인을 위한 쉼터 등의 공간을 충분 하게 확보하는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장애인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먼 길 찾아와 주셔서 감사 합니다. 여성장애인 가정이나 학교, 직 장 등 사회 전반에서 차별과 학대 등 다 양한 문제에 처한 채 이를 숨기며 살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

담소 내의 인력으로 자체 상담 및 찾아 가는 교육 진행 등 기존 업무가 많아 더 많은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분리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 도록 지원했습니다. 상담소에서 학교에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으셨던 상담은 어떤 것 인가요? 학교에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던 중 한 발달장애인 여자 아이가 자신이 성적 학 대를 당한 것 같다고 신고하여 긴급하게 관련 사건에 개입하여 해결했던 것이 기 억에 남습니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자신이 경험했던 문제행동이나 학대가 잘못됐다고 정확

Q. 상담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 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성장애인의 문제를 상담하고 개입 을 하다보면 원가족과 분리해야 하는 경 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장애인 이 갈 수 있는 쉼터나 분리할 수 있는 공 간이 제주도 내에 충분하지 않아, 비장 애인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거나 육지의

또 상담소 인력으로 제주도 모든 학교 에 찾아가는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다 보니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 다. 상담소 인력으로 모든 학교 방문이 어려워 성교육 강사를 배출하여 교육을 함께하고 있지만 상담소에 들어오는 상 담과 외부 교육을 모두 소화하는데 어려 운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상담소 인력 증원 등도 필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에 저희 상담소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 까지 묵묵하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며 한걸음씩 걸어왔습니다. ‘폭력 없는 세상을 추구하며’라는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제주도 여성 장애인의 인권을 대변하는 그 역할을 감 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성장애인의 든든한 지킴이로, 든든 한 지지자로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 며, 가슴으로 느끼고, 직접 현장으로 나 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 사합니다.

Q.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월 간 새보람’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 립니다.


22

여행 TRAVEL

2019년 12월 | 제 311호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스마트폰으로 제주를 알리다!’ - 무장애 관광 가능한 아름다운 제주 관광지 7곳 소개 제주지장협 서귀포지회, 제주올레길•관광지 글•양정민 제주지장협 서귀포지회 여성 회원 필자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체장애인협 회 서귀포시지회 여성 회원으로 활동하 고 있다. 서귀포시지회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두 바퀴로 가는 제주, 스 마트폰으로 여성친화도시 제주를 알리 다!’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제주올레길과 관광지를 탐방하며 홍보하는 역할을 맡 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11월 까지 총 7회, 11곳의 아름다운 제주를 돌 아보며 안전하고 여성친화적인 제주를 널리 홍보했다.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제주도의 비경을 함께 살펴보 자. ▣ 서귀포칠십리시공원 •위치 : 서귀포시 서홍동

홍보 사업 진행

•입장료 : 무료 천지연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넓고 푸 른 쉼터제주올레 6코스를 걷다 보면 외 돌개와 해안 올레길을 연결하는 서귀포 칠십리 공원을 발견할 수 있다. 서귀포칠십리시공원은 무장애 관광코 스로 작가의 산책길도 함께 마련돼 있 어, 아름다운 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따 뜻한 봄이 오면 매화꽃과 벚꽃을 감상할 수 있고, 공원 내 파크골프장도 구비되 어 있다. 서귀포칠십리시공원 내에는 한라산과 천지연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 터가 있 다.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 카멜리아힐 •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 시간 : 매일 08:30~18:00(17:00 발 권 마감) • 입장료 : 성인 8천 원, 청소년·군인·

▲서귀포칠십리시공원 산책길

▲카멜리아힐의 무장애 관광코스

경로 5천 원, 어린이·장애인·국가유 공자 5천원 제주 자연을 담은 동백 정원, 카멜리 아힐은 봄에는 수국축제, 겨울에는 동백 꽃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 명 관광지이다.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으로, 다양한 꽃들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무장애 관광코스가 준비되어 있 다. ▣ 한라생태숲 •위치 : 제주시 516로 2596 • 시간 : 매일 09:00~18:00(하절기) 매일 09:00~17:00(동절기) •입장료 : 무료 한라생태숲은 제주의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제

생태로, 전망대, 양묘하우스, 테마별 산책로, 유전자보존 조직배양실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제주의 대표적 인 무장애 관광 숲길로 많은 이들의 마 음을 사로잡는다. ▣ 선녀와나무꾼 테마공원 • 위치 :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267 • 시간 : 매일 09:00~18:00(입장마감 17:00) • 입장료 : 개인(성인) 1만1천 원, 개 인(군경/경로/장애인/청소년) 9천 원, 개인(어린이) 8천 원, 단체(성 인) 9천 원 등 “어릴 적 그리운 추억들이 모두 여기 에!” 1950~1980년대의 어린 시절을 추억 할 수 있는 ‘선녀와 나무꾼’은 현대에서

주 식물의 보고에 걸맞는 산림생물 난 대, 온대, 한대 식물 등 다양한 식물상을 조화롭게 설계하여 333종 288천 그루를 식재 생태복원 시켰다.

는 찾아보기 힘든 잊혀져 가는 옛 제주 를 볼 수 있다. 관람로가 평평한 바닥으 로 제공되어, 휠체어로도 무난하 게 관람할 수 있다.

▲서귀포칠십리시공원 전망대

Quiz 01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 등편의법) 시행을 기념하는 행사는 무엇일까요? [전국 장애인○○○○대회] (힌트 : 1면 참조)

02 새보람에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적어 보내주세요. ✽응모요령 우편 엽서나 이메일로 정답과 독자 의견을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전화 등 연락처 및 주소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보내실곳 (우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외협력부 (E-mail : news@kappd.or.kr)

▲제주의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한라생태숲

독자의견 - 장애인 인권과 관련해 보다 풍성한 뉴스를 기대합니다. (전기영)

지난호 정답 및 당첨자 정답 전국지체장애인대회

당첨자 전기영 (전북 군산시)


23

오피니언 OPINION

2019년 12월 | 제 311호

복지마당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국가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 - 사회 혼란 이대로 좋은가?

손자병법(孫子兵法)을 지은 손무(孫 武)가 오나라 왕 합려(闔閭) 앞에서 자 신의 병법을 설명했다. 오나라 왕은 그 것이 이론에 불과한지 아니면 실전에도 유용한지 알아보기 위해 궁녀들을 훈련 해보라고 지시했다. 궁녀들을 전사(戰 士)로 만들어 보라는 주문이었다. 손무는 왕의 비빈들과 궁녀들을 연병 장에 모아놓고 두 패로 나누어 훈련에 들어갔다. 먼저 오나라 왕이 가장 총애 하던 비빈 두 명을 각 패의 지휘관으로 임명했다. 군령(軍令)을 어기면 중벌을 받을 것 이라고 설명하고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비빈들과 궁녀들은 호령하는 소리를 귀 담아들으려 하지도 않았다. 제각기 모여 떠들 따름이지 손무의 명령을 들으려 하 지도 않았다. 손무는 지휘를 맡긴 비빈 두 명을 즉 시 정리했다. 그러자 궁녀 부대는 그 자 리에서 특급 전사로 새롭게 태어났다. 군령을 바로 세우는 이론과 실제가 바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군령이 바로 서게 되면 군사들의 기강은 저절로 잡힌다. 국가(國家)는 반드시 군대(軍隊)를 보 유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왜 ‘국가일까?’라는 정의를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국가는 국 경선으로 분리된 영토와 그 안에서 살아 가는 국민이 스스로 주권을 행사할 때

국가가 성립된다. 이웃 나라가 침공해 서 영토를 빼앗으면 국가로 인정받지 못 한다. 아무리 넓은 땅이어도 사는 사람 이 없으면 역시 국가가 아니다. 땅과 사 람이 있어도 주권이 없다면 역시 국가가 아니다. 이 때문에 국가는 영토와 국민과 주권 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성립하며, 이 요 건을 지키기 위해 군대를 갖는다. 국가 의 가장 큰 특징은 언제든지 전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부의 적이 영토를 침 탈하거나, 자국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거 나, 내정에 간섭하는 등 주권을 위협하 면 국가는 전쟁을 결심하게 된다. 이처 럼 국가의 구성요건을 침해하는 모든 도 전을 퇴치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 전쟁 하는 것이 국가의 특징이다. 고대 민주주의를 구가했던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가장 이상적인 국가와 통치자의 모습으로 ‘세상의 물욕(物慾) 이나 명예(名譽)를 초월한 철인(哲人)이 다스리는 나라’를 꿈꾸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완벽한 사람 을 기대할 수 없기에 그 시대의 가장 뛰 어난 지성(智性)이 법과 규율을 제정하 여 공정한 법치가 이루어지면 될 것이라 고 했다. 이상적인 국가는 법치로 완성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통치자의 공정 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심

각하다.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평온한 상태를 누리고 살아온 까닭인지 전쟁이 나 외부의 위협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경제가 계속 가라앉으면서 서 민의 삶이 고달파져 가는데도 너무 안일 한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어느 정치 지도자는 “나쁜 평화가 전 쟁보다 낫다”고 했다. 아직도 그런 생각 에 변함이 없는지, 아니면 그 생각이 바 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 “나쁜 평 화가 전쟁보다 낫다”는 것은 전쟁이 두 려워서 비굴하게 항복을 하거나 주권을 간섭받는 속국이 되어도 좋다는 것인가 되묻고 싶다. 나쁜 평화보다는 오히려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은 평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극심한 정체성의 혼 란을 겪고 있는 듯하다. 헌법정신조차 혼동하는 정체성의 혼란이다. 헌법은 대 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임 을 명시하고 있다. 모든 국 민이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 를 누리며 주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 에게 주어진 자유조 차 지키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사회 의 분위기에 휩쓸 려 간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일까.

대한민국의 주권이 대통령이나 특정 정당에 있지 않고 모든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먼저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현 재 우리나라의 통치권은 주권 국민이 국 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법률로써 특 정인과 정파에 위임하는 것이다. 대통령제와 국회 그리고 사법부가 균 형을 갖추어 이상적인 법치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각 정파의 이해 가 다르고 계산이 달라 연일 싸움이 그 치질 않고 있다. 자신의 자녀만 잘되면 된다는 사람이 혼자 깨끗하고 정의로운 척 부끄럼 없는 언변을 늘어놓는 것을 보면 가소롭기 그 지없다. 그런데 “내 편은 청렴하고 상대 편은 부정부패 가득하다”고 비방하는 맹 목적 추종자들의 행태는 또 무엇인가? 너무 편협한 얼치기 정치가들의 원칙 없는 주장으로 나라가 온통 혼란스럽다.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국익을 우 선하는 자세로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대의 지도 자는 국민을 위로하고 삶을 안돈시키 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 보롬왓 • 위치 : 서귀포시 표선면 번 영로 2350-104 •시간 : 매일 08:30~18:00 • 입장료 : 성인·청소년 3천 원, 경로· 어린이(36개월 이상) 1천 원 서귀포시 성읍리에 위치해 있는 ‘보롬 왓’은 10만평의 대지에 계절마다 라벤더, 메밀, 맨드라미 등 다양한 식물과 꽃을 볼 수 있다. 바닥이 비포장 도로이지만 휠체어로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는 관 광지이다. 제주도의 바른 먹거리를 위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소비자와의 간

나보자. ▣ 메이즈랜드 • 위 치 :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2134-47 •시간 : 매일 09:00~17:30(11월~1월) - 매일 09:00~18:00(2~3월, 10월) - 매일 09:00~18:30(4~5월, 8~9월) - 매일 09:00~19:00(6~7월) • 입장료 : 성인 1만1천 원, 청소년/군 인 9천 원, 어린이/경로/유공자 8천 원, 장애인 5천 원 ‘메이즈 랜드’는 돌, 바람, 여자 등 추 상적인 삼다 개념을 테마로 한 미로공원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제주 송이, 미 측백나무의 미로를 탐방할 수 있어 그 재미를 더한다. ▣ 생각하는 정원 • 위치 :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675 •시간 : 매일 08:30~18:00(10~3월) - 매일 08:30~19:00(4~9월) • 입장료 : 성인 1만2천 원, 청소년/경 로 1만 원, 어린이 7천 원 등 (장애인 의 경우 단체요금 적용) ‘생각하는 정원’은 생각하는 정원은 1968년부터 농부 성범영이 제주시 한경

연못, 돌다리, 오름과 잔디광장을 이루고 한국 고유의 수종인 정원수와 분재로 이 뤄졌다. 국가지정 민간정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이기도 하다. 제주도 속의 제주를 체험하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 하고 싶은 장소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며 다시 한번 아름 다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제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제주에는 무장애 관광 코스로 개발된 다양한 관광지가 자리하 고 있어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지체장애 인의 관광에 큰 불편함이 없다. 많은 사

격을 줄이기 위해 연중 개방한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보롬왓’으로 떠

이다. 세계 최장 석출 미로, 제주 신화 조 각품, 미로여행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면 저지리의 황무지를 개척하여 집념으 로 완성한 창조적인 정원이다. 폭포와

람들이 제주를 찾아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잊혀져 가는 옛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선녀와 나무꾼

▲아름다운 꽃들이 반기는 보름왓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2019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을 위한 Talent Contest 컴퓨터그래픽 / 이모티콘 부문 [금상] 수상작 •작가 : 이명규 •작품명 : 친한친구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