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자전거

클로즈업, 자전거 김민영 지음

염원

클로즈업,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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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자전거 초판 1쇄 발행일 2014년 10월 30일 지은이 김민영 펴낸이 김민영 편

집 김민영

관

리 김민영

인

쇄 녹림사

제

본 녹림사

펴낸곳 염원 주

소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357 9층

전

화 703-9184

팩

스 703-5292

이메일 yamwon@never.net 출판등록 2014년 9월 7일 제1-5423호 ISBN 912-25-67821-4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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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자전거 김민영 지음

염원 5

머리말

가깝지만 먼 친구, 자전거

인류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도구 지구에 최초로 인류가 출현한 것은 유인원에서 가장 먼저 현생 인류에 가깝게 진화한 것으로 인 정받고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나타난 약 400만 년 전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어떤 학자들은 700백만 년 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 맞든 간에 이는 지금은 상상하기 조차 힘든 까 마득한 옛날옛적의 일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 때부터 인류는 네 발로 걷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곧게 펴고 두 발로 걷기 시작하였다. 두 발 로 걷는 것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장거리를 갈 때에는 힘들고 번거로 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인간은 자신들의 두 발을 대신할 것을 찾기 시작했다. 자신들 주변 에 있는 말이라는 동물을 타고 다니기도 하고 마차라는 교통 수단을 만들어 다니기도 하였다. 그러다 인류는 자신들의 힘으로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자전거라는 물건을 만들어냈다. 그렇다 면 자전거의 시초, 다시 말해서 최초의 자전거는 언제, 어디에서, 누가, 만들어 냈을까? 처음부터 자전거가 지금과 같은 형태였을까? 만약 최초의 자전거의 형태가 현재의 자전거가 다르다면 자전 거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자연스레 이러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이 러한 궁금증들을 풀어 보고자 한다.

교통 수단이 아닌 여가 생활을 위한 기구로 자전거는 자원 낭비도 적고 편리하다는 점 등 여러 가지로 좋은 교통 수단이나 자동차나 선박 비행기 등에 비해 주요 교통 수단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자전거는 여전히 우리들의 곁에서 여가 생활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자전거를 타고 겨루는 사이클은 올림픽이나 선수권대회 등의 경기가 열릴 때 마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이클 선수들의 영역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까지도 단순한 여가를 위한 일종의 놀이 기구에 불과하다. 연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려 바다물의 높이가 높아지며 남극의 오존층에 구 멍이 뚫리는 등 지구 온난화가 지구촌의 이슈로 떠오르는 지금, 자전거는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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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완충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다. 그러한 자전거가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지 못하는 이유 중 자전거에 대해서 너무 모르 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전거의 기본 구조와 각 부위의 역할,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우리가 준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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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머리말 가깝지만 먼 친구, 자전거 인류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도구 교통 수단이 아닌 여가 생활을 위한 기구로

I. 자전거의 역사 제1장 두 발에서부터 두 바퀴까지 허리를 펴고 직립보행을 하다 자신들의 두 발을 대신할 물건을 찾다

제2장 자전거 인 한국 자전거의 역사, 그 서막을 쓰다 자전거 한국 상륙 작전

제3장 무대에서 밀려났다고 끝이 아니야 자동차라는 후배에게 자리를 내어 주다 레저용 기구로 자리잡다

II. 자전거 경기와 구조 제4장 알고 타자, 자전거 사이클 자전거의 머리, 가슴, 배 바르게 타자, 자전거

꼬리말 이 세상 모든 자전거가 닳아 없어지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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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I 자전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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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자전거

제1장 두 발에서부터 두 바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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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두 발에서부터 두 바퀴까지

허리를 펴고 직립보행을 하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0만 년 전, 아프리카 대륙은 기후가 변해가면서 울창한 밀림이 드넓은 초원 으로 변화했다. 밀림에서는 높은 나무들이 자리했었지만 초원에는 키가 큰 풀들이 그 자리를 대 신하였다. 현생 인류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초기 인류들은 나무에서 내려와 땅 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 냈고 나무를 타지 않아도 되다 보니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두 발로 걷기 시작하였다. 바로 ‘남방 의 원숭이’라는 뜻을 가진 오스랄로피테쿠스, 또는 ‘아프리카 남방의 원숭이’라는 뜻을 가진 오스 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라고 불리는 종이다. 이들이 허리를 펴고 두 발로 걷게 되면서 생긴 장점 중 하나는 걷는 데에 이용했던 앞 발이 자유로워지면서 두 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두 손은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피우는 등 여러 가지를 가능하게 해 주었다.

인류의 진화 과정 상상도 출처: 서울신문

물론 초기 인류는 유인원과 현생 인류의 중간에 해당했으므로 지능 역시 현생 인류에 비해 떨어 졌던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지금처럼 복잡한 도구를 만들어내지는 못 했지만 돌이나 나뭇가지, 동물의 뼈 등 간단한 도구는 사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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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두 발을 대신할 물건을 찾다 시간이 흘러 인간은 현생 인류에 가장 가까운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는 종으로 진화하였다. 이들은 초기 인류 보다 허리가 더 곧게 펴졌으며 지능이 더 발달하여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도 달 라지게 되었다. 돌멩이를 깨뜨리고 갈아 석기를 만들고 동물의 뼈로 화살촉 등을 만들어 사용하 였다. 손으로 이용하는 도구만 만든 것은 아니었다. 무거운 물건을 멀리까지 운반하기 위해 바퀴를 만 들고 수레를 만들었다. 또한 인간은 자신들보다 빨리 더 멀리까지 다닐 수 있는 말이라는 동물을 길들여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였다. 보다 편리하고 보다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여러 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도 만들었다. 인간은 육상의 교통뿐만 아니라 해상의 교통도 발전시켰다. 해상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수의 인 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선박들이 만들어졌다. 선박의 발달은 콜럼버스의 신대 륙 발견과 바스 쿠다 가마의 인도 항로 발견 등 인간의 세계관을 넓혀주는 역할을 해냈다. 육지로만 무역을 하다가 해상 항로를 발견함으로써 무역을 활성화시킨 것은 물론이고 바다를 손 에 넣은 자가 세계를 지배했던 것처럼 인간의 눈을 육지에서 바다로 돌리게 하였다. 또한 인간이 세계 일주를 하고 미지의 땅을 찾아 탐험하고 신대륙으로 새로운 터전을 찾아 이민을 가게 하기 도 하였다.

콩데 드 시브락이 만든 최초의 자전거 출처: 두산백과

1760년대 이후에는 영국에서부터 산업 혁명이 시작되어 증기 기관이 개량되었는데 이는 증기 기관차와 증기선 등 육상과 해상 교통 모두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엄청난 돈과 에너지, 자원이 필요했고 인간들 스스로의 힘을 이용하기에 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1790년경 마침내 프랑스의 콩데 드 시브락이 최초의 자전거를 만들었 다. 인간은 자신들의 두 발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두 바 퀴를 만들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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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자전거

제2장 자전거 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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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자전거 인 한국

자전거의 역사, 그 서막을 쓰다 시브락의 자전거는 바퀴 둘을 나무로 잇고, 중앙에는 안장, 앞쪽에는 손잡이가 달린 두 바퀴 탈 것을 만들었는데 그는 이를 ‘빨리 달리는 기계’라는 뜻으로 셀레리페르라고 이름을 붙였다. 하지 만 셀레리페르는 지금의 자전거와 다르게 앞바퀴가 고정되어 있어 타는 도중에 방향전환이 불가 능했다. 이를 개선한 사람이 독일의 카를 폰 드라이스이다. 1818년 드라이스가 셀레리페르의 단점이었던 고정된 앞바퀴를 고정시키지 않아 달리면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드라이지네를 만든 것이다. 그 래서 드라이지네는 대부분의 전문가들로부터 자전거의 시초로 인정을 받고 있다.

자전거의 변천사 출처: 위키백과

1839년에는 스코틀랜드의 커크패트릭 맥밀런이 땅을 차지 않고 디딤판을 밟아 봉과 크랭크를 통해 뒷바퀴를 굴리는 자전거를 만들었지만 이는 복잡한 방식과 좋지 못한 내구성으로 인해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다.

1861년 파리에서는 피에르 미쇼가 벨로시페드를 만들었다. 벨로시페드는 요즘 어린이들이 흔히 타는 세발자전거처럼 안장에 앉아서 두 발로 앞바퀴에 달린 회전식 발걸이를 밟아 달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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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졌다. 현대 자전거의 기틀이 본격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자전거 한국 상륙 작전 1860년대 초반에는 이때부터 약 10년 간격으로 세 가지 자전거가 등장하였다. 바로 앞바퀴를 발 걸이로 굴리는 본쉐이커와 앞바퀴가 유난히 큰 오디너리, 체인 드라이브인 안전한 두 바퀴 탈것 세이프티 이 세 가지가 그것이다. 이들은 현대 자전거로 발전하기까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세이프티는

1880년대 말에 나온

공기

타이어와

결합해

자전거의

기틀을

완성시켜

1880~1890년대를 자전거의 전성기로 떠오르게 하였다. 자전거의 발전은 프랑스 귀족들의 놀이를 위한 것으로 진행되었다. 프랑스혁명 당시의 상류사회 인사들은 애용하였으며, 그 이후에는 레저용구로써 널리 보급되었다. 자전거는 1910년대에 들어서 오늘날과 같은 기본적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 자전거 가 언제 들어왔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윤치호가 미국에서 가져왔다고 전한다. 그는 미국에서 두 차례 귀국하였는데, 첫 번째는 1883년 한미수호조약 비준 때 미국공사의 통역관으로, 두 번째는 갑신정변에 가담한 뒤 미국으로 망명하였다가 1895년에 돌아왔는데, 그가 자전거를 언제 들여왔 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1905년 12월에 제정, 실시한 <가로관리규칙＞에 “야간에 등화 없이 자전거를 타는 것을 금한다.” 라는 조문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 무렵에 자전거가 어느 정도 보급되었으리라고 여겨진다. 또, 당시에는 자전거 상인들이 이의 보급을 위하여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를 자주 열었다. 제1회 대회는 1906년 4월 22일 훈련원(지금의 을지로 6가 서울운동장 서쪽)에서 열렸는데, 육군 참위(현 재의 소위)였던 권원식과 일본인 요시가와가 결승을 다투었으며, 상금이 당시로서는 큰 돈인 100 원이었고, 외국인까지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한편, 1908년 군부에서 긴급한 공무에 쓰기 위하여 자전거 2대를 수입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 무렵에는 관청에서도 자전거를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서울의 자전거 수는 1946년에 2만9507 대였고, 이듬해에는 5만2451대로 늘어났으나 1948년에는 오히려 1만2070대로 줄었다. 이 무렵에 는 자전거가 오늘날의 자가용자동차 구실을 하여 많은 직장인들이 출퇴근하는 데 이용했고, 관공 서에 드나드는 민원인들도 거의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시청과 같은 큰 기관이나 신문사 등에는 허가를 내어 일정한 요금을 받고 자전거를 보관하여주는 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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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자전거

제3장 무대에서 밀려났다고 끝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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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무대에서 밀려났다고 끝이 아니야

자동차라는 후배에게 자리를 내어 주다 자동차, 그 중에서도 승용차가 우리나라에 언제 처음 들어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1901년 당시 총리대신이 인력거를 탔다는 기록이 있고, 이왕직과 총독부에서 1911년에 미국산 포드 승용 차를 1대씩 구입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20세기 초반에 처음 들어왔을 것으로 여겨진다.

1910년대 중반에는 도로사정도 나빴고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아 서울의 상류층에게 널리 보급되 지 않았다. 이후 한강에 다리가 건설되고 도로를 정비하자 1928년에는 212대로 불어났으며 1910 년대 말부터 지방도시의 도로를 신설하고 확장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승용차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6.25전쟁의 이후에는 감소하기 시작하다 1960년대 초부터는 다시 상 승세를 보였다. 특히 경제성장으로 인해 개인소득이 늘어나면서 자가용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하였다. 하지만 자동차 수의 증가는 긍정적인 영향만 끼친 것은 아니다. 페달을 밟지 않고도 기름으로만 움직이는 자동차가 상용화되자 자전거는 더 이상 주요 교통 수단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레저용 기구로 자리잡다 자전거는 자동차에게 밀려 도로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었다. 어느 때부턴가 길가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보다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자전거는 사라져 가는 듯 보였다. 그랬던 자전거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전거 경기 때문이었다. 1907년 에는 한일 자전거 상점들의 주최로, 1909년에는 조선일일신문사 주최로 경기대회가 개최되었으나 친목경기의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본격적인 경기는 1913년 4월 12일 경성일보사와 매일신보사가 공동주최한 전조선자전차경기대 회이다. 이 대회에 일본 선수 4명이 참가함으로써 자연히 한일 대항경기의 성격을 띠었는데, 엄복 동이 우승하였고 17세의 소년선수 황수복은 3위를 차지하였다. 1922년 5월 31일 이틀 동안 평양 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엄복동은 일본인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1946년 4월에는 조선자전차경기연맹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단체가 조직되었는데, 이는 경기뿐 아 니라 자전거의 생산 및 판매도 겸한 단체였다. 같은 해에는 대한체육회에 가맹하였다. 경기만을 위한 단체로서 대한자전거연맹이 분리되었다가 다시 한국자전거경기연맹과 통합하여 대한자전거 경기연맹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발족하여 1947년 6월 FIAC(국제아마추어사이클연맹)에도 가맹하였 다. 이 연맹은 1962년 9월 조직된 ACF(아시아사이클연맹)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대한자전거경기 연맹은 1968년 1월 대한사이클경기연맹, 1994년 1월 KCF(대한사이클연맹)로 개칭하였다.

1958년 7월 제3회 도쿄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한국은 아시아의 사이클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그 뒤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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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 대회에 거의 매회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최초로 국제경기에 참가했던 1948년 제14회 런던 올림픽경기대회 이후 계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입상권에 들지 못하였다. 1985년 5월 12일 도쿄 국제도로사이클경기대회에서는 131.9㎞ 개인 도 로경기종목에서 김광필이 2위에 올랐다. 1986년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차지하였다. 그 이후 우리나라는 아시아권에서 정상 급의 성적을 내며 자전거가 스포츠 및 레저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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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II 자전거 경기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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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사이클이란 경기용 자전거를 타고 개인 또는 팀을 이루어 속도를 이루어 속도를 겨루는 경기이 다. 사이클 경기의 종목으로는 스프린트, 단체 스프린트, 개인 추발, 단체 추발, 포인트 경기, 경륜 경기, 메디슨 경기, 개인 도로 경기[남, 녀], 도로 독주 경기, 크로스컨트리[남, 녀], BMX 등이 있다. 각 종목의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스프린트 스프린트는 올림픽정식 종목으로 2～4명씩 조 편성되어 333m 미만의 트랙을 3바퀴, 333m 및 그 이상의 트랙에서는 2바퀴를 돌면서 선수들 간에 견제와 작전을 구사하여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 과하는 선수가 승자가 되는 경기로 흥미와 스릴이 넘치는 두뇌 경기이다. 조 편성을 위해 200m 기록 경기를 실시한다. 이 경기는 보통 1바퀴를 남겨 놓고 선수들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최종 200m 정도의 거리로 승부를 가름하는 경향이 많아 200m 거리의 순간 속도가 빠른 선수들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통 준준결승전부터 3 전 2선승제로 실시된다. * 단체스프린트 단체 스프린트는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경기 종목이다. 경기방식은 각 팀 3명의 선수로 구성하여 두 팀이 트랙 중앙의 본부석 출발선과 반대편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하 여 트랙을 3바퀴를 주행하는 경기로 매 바퀴마다 선행선수가 트랙을 내려오고 마지막 바퀴에는 1 명의 선수가 결승선에 도착하는 기록에 의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이다. * 개인추발 남자 엘리트 종목은 4km, 여자 엘리트 종목은 3km, 남자 주니어는 3km, 여자 주니어는 2km이다. 개인추발 경기는 두 팀의 각 1명씩 2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트랙의 중앙에 위치한 본부석 출발선 과 반대편 출발선의 출발대에서 동시에 출발하여 남자는 4km, 여자는 3km를 전력 질주하면서 서 로 추월을 시도하는 경기이며, 결승선(본인 출발선)에 도착한 기록이 빠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 이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 단체추발 1팀이 4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2팀이 출전하여 서로 상대 팀에게 추월을 시도하는 경기 종목이다. 각 팀의 기록은 각 팀의 세 번째 선수의 앞바퀴가 결승선에 도착한 시간으로 기록을 측정한다. 각 팀의 3번째 주자의 기록을 계측하기 위해서 각 선수의 앞바퀴 축에 전자 신호 장치를 부착해 야 한다. 이 경기는 4명이 한 조가 되어 선수간의 호흡이 맞고 교대기술 능력에 따라 기록이 좋 아지는 경기이다. * 포인트 경기 포인트 경기는 한꺼번에 24명(250m 트랙)의 선수가 출발 전, 출전 선수 그 절반은 가드 레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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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고, 나머지 선수들은 스프린트 레일에 일렬로 서서 동시에 출발한다. 출발은 한 바퀴를 돈 후에 플라잉 스타트로 실시한다. 남자는 40km, 여자는 24km를 주행하는 가운데 250m 트랙에서는 매 10바퀴(333m 트랙은 매 6바퀴마다)마다 스프린트를 하여, 1～4위까지 순위를 정하고 1위 5점, 2 위 3점, 3위 2점, 그리고 4위 1점을 부여한다. 또한, 메인 그룹을 한바퀴 추월한 선수는 20점을 획 득한다. 한편, 메인 그룹으로부터 한바퀴 추월 당한 선수는 20점을 감점한다. * 경륜 경기 이 경기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륜'과 같은 종목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실시되고 있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시한다. 경기방식은 250m 트랙을 8바퀴(333m 트랙 은 6바퀴) 주행하면서, 오토바이를 탄 유도 요원이 출전한 선수들을 선두에서 유도하는데 여기서, 어느 선수라도 이 오토바이를 앞서게 되면 실격된다. 오토바이를 탄 유도 요원은 처음 시속 30km 속도로 출발하여 서서히 속력을 높여 시속 50km 속도까지 속력을 증가시키다가 결승선 약 600～700m 지점에서 심판의 지시에 의해 트랙에서 퇴피해야 한다. 이때, 선수들은 계속 경기를 진행하여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순서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경기이다. 선수들은 마지막 질주 동안 상대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선수를 낙차 시키려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되고, 결승선까 지 자기 주로를 유지하여야 한다. * 메디슨 경기 메디슨 경기는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경기 종목으로 경기 방식은 포인트 경기와 유사하며, 다만 선수들이 각 팀 2명씩 출전하여 서로 교대하며 50km의 주파거리에 대해 중간 스프리트를 하는 경기종목이다. 이 경기는 333m 미만 트랙에서 최대 18개 팀, 333m 이상의 트랙에서는 최대 20개 팀이 경기할 수 있으며, 곧바로 결승 경기로 치러진다. * 개인 도로 경기[남, 여] 이 종목은 육상으로 보면 마라톤에 해당하는 종목이다. 그만큼 열량 소모가 크고, 강한 심폐기능 을 요하는 종목이다. 개인 도로 경기는 올림픽에서는 주행 거리를 남자 엘리트는 220～250km, 여 자 엘리트는 100～140km로 정해 놓고 있다. 이 경기는 일정거리를 정해 놓고 개인 선수만 참가 시키는 도로경기를 말한다. 출전 선수가 일제히 출발하여 결승선에 도착한 순서에 의해 등위가 결정된다. * 도로 독주 경기 개인독주경기는 안전하고 완전한 표시판이 설치된 코스에서 실시된다. 올림픽에서는 주행 거리는 남자 엘리트는 40～50km, 여자 엘리트는 20～30km 사이로 정해진다. 선수는 동일한 시간 간격으 로 출발한다. 이 시간 간격은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선수들 간에는 증가될 수 있다. 출발은 출발대 에서 실행되며, 선수는 출발대에 지탱되어 있다가 놓아져야 한다. 이때 선수를 밀어서는 안 되며, 동일한 사람이 모든 선수에게 같은 행동으로 붙잡아야 한다. * 크로스컨트리[남,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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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의 기복이 심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등의 지형을 배경으로 대부분 폐쇄된 산림도로나 시골 길이 경기장이 된다. 1966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경기 코 스에는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 직선로와 굴곡이 골고루 섞여 있어, 산악자전거의 여러 가지 테크 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좋은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코스는 지형과 기후 조건에 구애됨 이 없이 100% 자전거를 탈 수 있어야 한다. * BMX 세계 사이클 연맹에서 시행하는 BMX 종목은 다양한 기술, 순발력 및 파워 등을 요하는 경기로, 300-400m 거리의 모글 코스를 달리는 경기를 말한다. 미국에서 1970년대초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경기가 시행되었으며, 1978년 유럽에 소개되었다. 그 후, 전 세계에 이 종목이 알려지면서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 2008년 북경 올림픽에서는 이 BMX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더욱 주목을 받 았다.

스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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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추발

단체 추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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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경기

단체 스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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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경기

B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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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독주 경기 출처: 스포츠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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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자전거

제4장 알고 타자,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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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알고 타자, 자전거

자전거의 머리, 가슴, 배 자동차나 컴퓨터의 외형을 보면 구조가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 내부 구조를 보면 매우 복잡하다. 자전거도 얼핏 보면 그 구조가 간단해 보이지만 아주 작은 부품들까지 포함하여 매우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 주요 부품들로는 주 파이프, 받침 파이프, 체인 지지대, 다운 파이프, 포크, 헤드 파이프, 바퀴살, 타이어, 림, 바퀴통, 구동 체인, 페달, 뒤 브레이크, 앞 브레이크, 브레이크 레버, 브레이크 케이블, 안장, 안장 지지대, 핸들바, 핸들대, 뒷변속기, 앞변속기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동력 전달에 관여하는 부품들과 각 부품들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주 파이프: 차체의 수평 부분. 헤드 파이프와 받침 파이프로 연결되어 있고 차체를 안정화한다.  타이어 펌프: 공기를 압축하는 장치. 자전거 타이어 내부의 튜브를 팽창시키는 데 사용한다.  안장: 자전거의 틀에 부착된 작은 세모꼴 좌석.  안장 기둥: 안장에 붙어 있는 안장의 지지 부분. 받침 파이프 속으로 다양한 깊이로 삽입되어 안장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 안장 지지대: 받침 파이프와 뒷바퀴통을 연결하는 파이프.  받침 파이프: 뒤로 약간 기울어진 차체 부분. 안장 기둥을 받아들이고 페달 장치와 결합된다.  뒤 브레이크: 브레이크 케이블로 활성화되는 장치. 캘리퍼와 복귀 용수철로 이루어져 있으며, 브레이크는 1 쌍의 브레이크 패드를 타이어 옆으로 밀어 자전거를 멈춘다.  짐대: 자전거의 뒤에 부착된 장치. 양쪽에 가방을 싣고, 위에는 짐꾸러미를 실어 운반한다.  발전기: 뒷바퀴로 활성화되는 장치. 바퀴의 움직임을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전조등과 후미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 반사경: 빛을 광원 쪽으로 반사하여 다른 운전자들이 자전거 운전자를 볼 수 있게 하는 장치.  후미등: 어둠 속에서 자전거의 현재 위치를 알리는 등.  흙받이: 구부러진 금속 부분. 바퀴의 일부를 덮어 운전자에게 물이 튀는 것을 막는다.  뒷변속기: 체인을 하나의 체인링에서 다른 체인링으로 들어올림으로써 뒤쪽 기어를 바꾸는 장치. 운전자를 도로 상황에 적응시킨다.  구동 체인: 체인링 및 기어링의 톱니바퀴와 맞물리는 일련의 금속 고리. 페달의 움직임을 뒷바퀴에 전달한다.  체인 지지대: 페달 장치와 뒷바퀴통을 연결하는 파이프.  앞변속기: 체인을 하나의 체인링에서 다른 체인링으로 들어올림으로써 앞쪽 기어를 바꾸는 장치. 운전자를 도로 상황에 적응시킨다.  페달: 크랭크에 부착된 부분. 운전자가 회전시켜 자전거의 동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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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 클립: 페달에 부착된 금속 장치. 발의 앞부분을 감싸 발을 적절한 자리에 유지시키고 페달을 조작하는 힘을 증대시킨다.  물통 클립: 다운 파이프 또는 받침 파이프에 부착된 지지 부분. 물통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한다.  다운 파이프: 헤드 파이프와 페달 장치를 연결하는 차체 부분. 차체에서 가장 길고 굵은 파이프로서 차체를 견고하게 만들어준다.  타이어 밸브: 작은 역행 방지 밸브. 내부 튜브에 있는 부풀리는 개구부를 봉하고 있다. 공기가 들어가게 하는 반면 새는 것은 막는다.  바퀴살: 바퀴통과 림을 연결하는 가느다란 금속의 축.  타이어: 면과 고무가 코팅된 철 섬유로 만들어진 구조. 림 위에 장착되어 내부의 관을 감싼다.  림: 바퀴 둘레를 구성하는 원형의 금속. 그 위에 타이어가 장착된다.  바퀴통: 바퀴의 중심부. 이 부분에서 바퀴살이 방사상으로 뻗어 있다. 바퀴통 속에는 볼 베어링이 들어 있어 축을 중심으로 바퀴를 회전시킨다.  포크: 헤드 파이프와 연결되고 앞바퀴통에 부착되는 2 개의 파이프.  전조등: 차량 앞쪽의 전등. 정면에 있는 공간을 비춘다.  앞 브레이크: 브레이크 케이블로 활성화되는 장치. 캘리퍼와 복귀 용수철로 이루어져 있다. 브레이크는 1 쌍의 브레이크 패드를 타이어 옆으로 밀어 앞바퀴의 속도를 늦춘다.  브레이크 레버: 핸들바에 부착된 레버. 케이블을 통해 브레이크 캘리퍼를 활성화한다.  핸들바: 파이프로 연결된 2 개의 핸들로 이루어진 장치. 자전거의 방향을 조종한다.  브레이크 케이블: 외장된 철제 케이블. 브레이크 레버에 미치는 압력을 브레이크에 전달한다.  핸들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 헤드 파이프 속에 삽입되어 핸들바를 지지한다.  헤드 파이프: 볼 베어링을 사용하여 방향 조종의 움직임을 포크에 전하는 파이프.  변속 레버: 변속기를 움직이는 케이블을 통해 기어를 바꾸는 레버.  물통: 뚜껑을 쉽게 열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유연한 플라스틱 용기.

바르게 타자, 자전거 자전거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자전거의 구조를 안다고 해서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당연히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알아둘 것이 있다. 해마다 자전거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자전거를 탈 때 지켜야 할 것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어떠한 것들을 지켜야 하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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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 출처: 도로교통공사 - 자전거를 탈 때에는 교통안전 표지와 교통신호에 따라야 한다.

- 자전거를 탈 때에는 시야가 좋은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서 후방과 전방의 안전을 확인하고 타야 한다.

- 회전 또는 방향전환 전에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되도록 신속하게 신호를 해야 한다. 이때 자신의 의도를 다른 도로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 안장에 앉아 양손으로 핸들을 잡은 때에 상반신이 약간 앞으로 기울고 팔꿈치가 굽혀지는 것이 바른 자세이다.

- 도로 상에 있는 맨홀, 하수도, 주차 차량과 같은 장애물을 사전에 살펴둠으로써 갑자기 당황하거나 주행 방향이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주·정차 차량 주변을 통과할 때에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자기 쪽으로 열리는 자동차 문에 주의한다.

- 자전거를 인도 위에 눕혀 놓음으로써 다른 도로 이용자에게 위험을 주거나 방해가 되는 행위를 삼가고, 주어진 주차 시설을 이용한다.

-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도록 한다.

- 신호를 보낼 때에나 기어를 변경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양손은 핸들을 꼭 잡고 양 발은 페달에 놓는다.

- 균형에 영향을 주거나 또는 바퀴나 체인에 감길 수 있는 물건은 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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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이 세상 모든 자전거가 닳아 없어지는 그 날까지

지금까지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에 알아보았다. 자전거가 나오게 된 배경에서 시작하여 자전거의 변천사,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 놀이용 기구에서 벗어나 스포츠의 한 영역으로 떠오르게 된 것, 그리고 사이클 경기와 자전거의 구조, 그리고 자전거를 탈 때 준수해야 하는 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평소에 자전거를 타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날씨가 좋은 날이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일산에 가서 사진도 찍고 식사도 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을 좋아했을 뿐 자전거라는 물건 자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좋아하고 가장 가깝다고 느꼈고 결국,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자료를 수집하다 보니 자전거의 역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길었고, 자전거의 구조도 생각과 달리 매우 복잡하다는 걸 느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면 할수록 가깝다고 느꼈던 자전거가 점점 더 멀게 느껴져 갔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쓰면서 정리를 해보니 다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내가 받은 이 느낌을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이 단순히 자전거와 가까워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그로 인해 다시 자전거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자동차로 인한 유해 물질의 배출량이 줄어든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게 반드시 조금이나마나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 책을 쓰는데 도움을 준 자전거 마니아이자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인 손민준 군과 내게 많은 자료들을 제공해준 네이버 지식백과와 위키 백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등에 감사를 표한다. 다시 한 번 이 책이 나와 우리들의 소중한 터전인 지구가 살아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마친다.

2014 년 6 월 6 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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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yeong Kim

‘가깝고도 먼’존재보다‘멀지만 가까운’ 존재가 많은 날이 오기를 ‘가깝고도 먼’이라는 말이 있다. 매우 가까이 있는 존재이지만 멀게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왜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멀게 느껴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그 가까이 있는 존재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가깝고도 먼’ 존재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숨어있다. 드넓은 우주에서 시작해서 우리 은하, 태양계, 지구까지...... 자전거 또한 그 중에 포함될 지도 모른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마주치게 되지만 너무나도 모르고 있기에 멀게 느껴지는 자전거. 과연 이 자전거라는 도구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들과 자전거와의 거리는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우리에게 그 자전거와의 거리를 느끼게 해줌과 동시에 그 거리를 한 발 두 발 가깝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전거의 시초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 책은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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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포구청 논술지원비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