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작가 전자책 on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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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oo Yeon ArtBook

ArtTimesPublishing


이주연-색과 빛이 투과하는 창으로서의 화면공간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 한국의 현대미술, 특히나 한국 현대 동양화는 근대 이후 유입된 서구미술과 지난 전통사회에서 기능하던 이미지 사이에서 나름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나가려는 지난한 과정 속에서 배태되었다. 타자를 접하는 순간 자아에 대한, 나에 대한 정체성의 요구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다. 서구 미술의 단순한 수용이나 과거의 것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타자, 동양과 서양, 전통문화와 서구 현대문화가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사건이 중요해졌으며 이는 새로운 미술, 새로운 주체를 요구했다. 그래서 대다수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전통을 현대화’하는 작업으로 규정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타자와는 다른 자기 미술의 논리와 이념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성과 그것이 결코 억압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틈에서 자신의 작업을 개별적인 그 무엇으로 위치시켜야만 했다. 자신에게 있어 미술이 무엇인지, 동양화작업이란 것이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개별적 시각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이주연의 작업은 그런 맥락에서 이른바 ‘현대적인’ 동양화 작업을 탐색 하고자 한다. 사실 현대적인 동양화란 이상한 표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통적인 동양화 장르, 개념, 매체 등등을 서구현대미술의 논리 속에서 해체, 재구성 해나가려는 일련의 시도를 총칭한다. 그것은 ‘동양화적인 것’에 대한 모색이자 추구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이후 미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작가는 동양화, 서양 현대미술의 접점에서 자신이 작업을 위치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선 작가에게 동양화작업의 근간은 재료체험에서 나온다. 한지와 먹, 분채, 모필이 여전히 그림의 핵심적인 매개가 된다. 이 재료는 단지 물리적인 수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표현의 미감과 특질이 지니는 상징성, 전통에 대한 은유를 함축하고자 한다. 또한 재료가 발산하는 의미와 함께 그것들이 거주하는 공간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이 뒤따른다. 여기서 공간이란 두 가지를 함유하는데 하나는 그림이 이루어지는 평면으로서의 화면이고 또 하나는 그 평면의 화면이 벽으로 확산되고 가설되는 차원에서 맞닥뜨리는 공간개념이다. 전자는 그림의 본질적인 토대, 조건인 평면성을 유지하면서 그 평면성 안에 색을 입혀 일련의 색 면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드러난다. 따라서 그림은 형태를 소수의 단순한 모양으로 감축시키고 색상간의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분할을 통해 극히 협소한 표면을 명료하게 함으로써 색면을 연속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던 색, 면 추상화가들과 유사하다. 이들은 색채만이 제공하는 경험을 보여주거나 채색과 바탕이 완전히 융합된 작품을 선보였다. 이주연의 작업 또한 순수한 색채의 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면서 그것이 이미지를 대신하고 주제나 내용을 대체한다. 다분히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균질하지 않은 색 면을, 그 미세한 차이를 주의 깊게 응시하게 하면서 여러 상념에 젖어들게 하는 편이다. 동시에 그 색채는 빛이기도 하다. 작가는 색을 빌어 결국 빛을 보여주고 있다. 주어진 평면의 사각형 화면은 수많은 빛을 모으고 투과하고 다시 방사하는 공간이 된다. 그것은 화면이자 창문이고 색채이자 그림이며 그림이자 실제 벽과 공간으로 구획된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주연의 화면을 채우고 있는, 부드럽게 착색된 색/빛은 무수한 시간 동안 발림과 삼투를 통해 형성되었으며 그로인해 표면에 은은하고 깊이 있는 느낌을 부여하고 있다. 색상을 지닌, 여러 단위로 분할된 색 면들은 건물 (전통적인 한옥)의 창문이나 공간구획, 그리고 조선시대 조각보 등을 인상적으로 떠올려준다. 특히 작은 색 면들이 절묘한 구성에 의해 재배치되어 새로운 미적 공간으로 거듭 나는 조각보의 예술적 성취는 이주연의 작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작가는 흡사 조각보의 구성처럼 평면의 화면을 여러 개의 면으로 쪼개어 공간을 만든다. 이때 면과 면을 분리하고 일종의 경계로 작용하는 요철의 면(입체의 벽)이 빛에 의해 그림자를 만들고 깊이를 부여하며 다층적인 공간감을 안겨준다. 또한 단색으로 보이는 화면은 실상 미세한 색 층의 차이로 인해 단일한 색 면을 뛰어 넘는다. 그것은 구체적인 색상의 명명성을 이탈하고 이름 지을 수 없는 색채로 분산된다. 그로인해 색은 심리적인 영역을 획득한다. 그 색/빛은 한지를 투과한 광선의 느낌을 매혹적으로 발산한다. 한옥의 격자형 창문에 발려진 한지, 창호문짝을 연상시키는 구조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그림은 색 면 추상에 유사한 평면회화이자 동시에 전통적인 조각보의 화면구성 혹은 요철효과를 지닌 입체적인(부조적인 회화)물이기도 하며 다분히 건축적인 구조물과 흡사하기도 하다.

회화란 일정한 평면 위에 그려진 이미지가 프레임(액자)에 의해 제한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회화는 주어진 사각형의 화면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그림의 내용은 사각의 틀, 프레임이 선험적으로 규정하는 셈이다. 모든 그림은 그 사각의 한계 내에서 이루어지며 그 모서리 밖으로 나가기 어렵다. 물리적 실체 로서의 사각형의 화면은 오랫동안 회화를 회화이게 한 근원적이고 존재론적인 조건인 셈이다. 그 사각의 틀이라는 완강한 한계로부터 부단히 벗어나고 자 하는 시도는 1960년대의 프랭크 스텔라의 이른바 ‘변형캔버스’ 작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후 회화는 사각형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고 프 레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한편 깊이를 동반한 두께에 의해 지탱되어 나가면서 회화와 조각, 그림과 물질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기도 했다. 더 나아가 화면은 벽에 기생하는 회화의 삶을 확장시켜 벽 전체로 펼쳐지거나 타고 넘어가는 형국을 이루게 되었다. 벽의 표면을 문제시하거나 공간 전체에 사건을 야기하는 식으로 펼쳐진 것이다. 사각형의 화면 안과 밖이 서로 긴밀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긴장을 이루는데 그것은 하나의 그림이면서 동시에 부 조이자 조각이고 또는 벽 전체가 지각적 표면으로 돌기되는 형국이다. 이주연은 액틀이 사라진 화면, 화면과 프레임, 화면과 공간 등을 질문한다. 앞서 언급했던 현대미술의 자기 환원에 따른 액틀의 제거로, 그로인해 실제적 인 오브제로 귀결되는 과정을 순순히 따르지 않는 작가는 오히려 그 사이의 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데리다가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 서 언급한 파레르곤이란 용어에 주목한 것을 상기시킨다. 파레르곤 이란 에르곤(작품)에 기생하는 부차적인 것, 그러니까 회화에서는 틀을 말한다. 논문 의 각주 역시 그런 의미이다. 데리다는 그것이 작품을 위한 것이며 동시에 고유한 작품의 내적 구조를 위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레르곤은 작품(에 르곤)의 결핍에 관계 맺는 내적 구조라는 얘기다. 그러니까 상호 보족하는 관계인 ‘액틀-그림’이라는 것이다. 액틀을 그림을 위한 단순한 장식이나 혹은 작품을 단순히 장식하는 껍데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림과 액틀 그 사이 어딘가에서 그림이 시작되고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은가 하는 모색이 반영되어 있다.


이주연은 화면-액틀의 구분이 없는 상황으로 나가며서 그 모두를 끌어안은 화면, 동시에 화면 스스로 액틀로, 입체로, 구조로 증식해 나가는 추이 를 용인한다. 중심도 주변도 없고, 다양한 응시의 시선을 허용하는 무수한 면들로 이루어진 화면이다. 평면적이면서도 수직과 수평, 좌와 우, 부감과 조 감의 시선에 의해 연속적으로 다양한 공간을 열어나가는 화면이기도 하다. 그것은 평면이자 입체, 그림이자 조각에 해당하는 화면 구성으로 인해 가능 한, 펼쳐지는 시선이다.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이주연은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자연스레 동양과 서양, 동양화와 서양화, 나와 타자, 한국 전통 미술과 서 구 현대 미술의 차이와 갈등을 몸소 겪어냈던 것 같다. 안에 있을 때보다 밖에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좀 심각한 질문을 강요받거나 문화 적 충격을 겪는다. 어쩔 수 없이 대립되는 두 세계의 충돌과 교차를 치뤄내면서 작가가 깨달은 것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 강요나 선언이 아니라 둘의 조 화에 놓여져 있었던 것 같다. 그 조화는 결국 소통의 차원에서 모색된다. 서로 다른 것들을 섞어서 또 다른 세계를 만드는 일, 자신의 정체성 이라 믿었던 것을 한 축으로 해서 그 위에 새롭게 받아들인 것을 접속하는 일이 작업이 된 것이다. 그로부터 작가는 전통 동양화가 지닌 특징적인 기법, 모필의 맛과 선염과 삼투 그리고 풍성한 수용성의 회화를 근간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기존 동양화 재료를 개방하고 확장시켜 여러 재료를 과감하게 수용해 그려내 고는 그렇게 이루어진 낱낱의 화면을 중층적으로 포개거나 잇대어서 부조나 조각, 또는 벽면 위에 설치화 하는 형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에 따라 재료 의 개방성과 틀의 확장, 탈평면화 그리고 화면내부의 공간이 다층적인 공간으로 확산, 배치되며 다분히 입체적인 회화가 만들어졌다. 이 변형 화면은 그 림과 입체를 동시에 거느리고 벽 위에 돌출 되어 있다. 회화이자 부조이고 그리기와 만들기가 혼재되어 있으며 화면은 여러 층위의 공간/시간이 겹겹이 쌓여있다. 정면에서는 평면적으로 보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서로 다른 깊이, 층 차를 지니고 있다. 표면에서는 눈에 띄지 않은 그 다른 깊이, 복잡한 내부는 겉과는 다른 또 다른 세계상이다. 이중의 세계를 한 몸에 지닌 화면은 벽에 붙어있다. 그러나 그것은 벽으로부터 부단히 나와 보인다. 나오려는 힘으 로 가득하다. 이러한 응시의 시선, 구도는 다분히 전통적인 동양화의 특질에서 연유해 보인다.


Lee, Jooyeon - picture plane as windows penetrating color and light Park, Young-Taek (Professor at Kyonggi University, Art Critic) The Korean contemporary art, especially the modern Korean painting, has been originated in a long and difficult process of making its own ‘alibi’ between the Western art introduced since the Modern age and the images from the traditional societies. It indicates a growing demand for self-identity at the moment of facing ‘the other.’ It means neither a blind acceptance of the Western art, nor a complete capture by the past. Instead, the events newly occurred with the contacts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East and West, the traditional and the modern western culture became important. And, it demands a new art, and a new subject. Thus, many Korean contemporary artists want to define their works as ‘an effort to modernize tradition.’ They also need their works to be placed somewhere in between the necessity to make their own logic and ideology different from ‘the other’ and the sense of obligation that it should not be repressive. It shows that they need their own distinctive views about what the art means to them and how the works of the Korean painting should be. In this context Lee tries to explore so-called, ‘the modernized Korean painting.’ In fact, the modernized Korean painting is an awkward expression. Precisely speaking, the traditional Korean painting is the generic term for a series of efforts to disintegrate and reconstitute its own genre, idea, medium from the logic of the modern Western art. It is a seeking and pursuit for new identity of ‘the Korean painting.’ Lee who majored in Korean painting in Korea, and then finished the graduate school in the US seems to be able to place her works at a point where Korean painting and modern Western art meet. First, the base of her Korean painting came from the experience with the materials. Hanji, ink stick, powder pigment, and the feel of brushstroke still become the essential media. The artist sees the materials not just a physical tool, but based on what they brought, tries to imply an aesthetic sense of the expression, the symbolism of the features, and a metaphor of tradition. Then, the artist seeks the meanings that the materials generate and actively pursue for the space that they are working. The space here has two dimensions: One is the space as a picture plane where a painting is made and the other is a space concept faced with the process that the plane expands into a wall and gets installed. The former is shown in the process of making a series of colors and fields by painting the color onto the planes while keeping the flatness as the essential foundation of a painting. Thus, the paintings are similar to ‘Color Field Abstract’ paintings that focuse on the sequence of color and field by reducing the forms into a few and by clarifying the very small surface with the vertical and horizontal splits. They showed the experience that color can exclusively provide, or displayed the works that completely integrate between color and field. Lee’s work also provides the planes of pure colors in various ways and they replace the image, and displace the theme and the contents. Highlighting quite emotional and sensory aspects, they tend to make me fall into several thoughts and carefully staring at the delicate difference of the uneven color and field. At the same time, color is also light. The artist eventually shows light by borrowing color. A given rectangular picture plane again becomes the space to collect, to project, and to radiate light. It is both a picture plane and a window, both color and painting, and, at the same time, both a painting and an architecture divided by the real wall and the space. The softly painted color and light filled with the picture plane of Lee’s work has been formed with the innumerable brushstroke and permeation and thus show the subtle and deep feelings. The colors and fields that are colored and divided into different units, impressively remind me of the patchwork wrapping cloth (Jogakbo) in Chosun Dynasty, as well as the window and the space division of the traditional Korean-style house (Hanok). The artistic achievement of Jogakbo, which is recreated as new aesthetic space by felicitously rearranging the small colors and fields, has an effect on Lee’s work. Like the composition of Jogakbo, the artist makes the space by spitting the flat picture plane into the several fields. The uneven fields (solid wall) dividing fields and working as a kind of boundary make a shadow by light, provide depth, and offer a sense of multi-layered space. The picture plane looking as one color makes the delicate difference in color layers and then goes beyond a singular color-field. It gets out of the designating feature of colors and the unnameable colors are dispersed. Therefore, color obtains a psychological area. The color/light fascinatingly emits the feeling of the ray that penetrated Hanji. It is also a structure reminding Hanji, attached to the grid-type window and door of Hanok. Thus, the painting is a two-dimensional painting similar to ‘Color Field Abstract’, simultaneously, a three-dimensional structure (a relief-like painting) with the screen composition or the uneven effect of traditional Jogakbo, and a piece quite similar to an architectural construction. Painting refers to a case the images on the planes are restricted by the frame. It is created in a given rectangular picture plane. Thus, the contents are a priori defined by the frame. All paintings are constrained by the limit of the rectangle which keeps them from reaching beyond the edges. Thus, the rectangular picture plane as a physical substance has been a fundamental and ontological condition that gives a definition of painting for a long time. The attempts of constantly moving away from the rigid restriction of the rectangular frame started with the so-called “shaped canvas” work by Frank Stella in 1960s. Since then, painting, free from the rectangular frame, has been modified in various forms. Supported by the thickness accompanied by depth, it also obscured the distinction between painting and sculpture, or between picture and material. Furthermore, the picture plane expands the life of the painting that is parasitic on a wall by spreading out or climbing over the wall and is


unfolded in a way that affects the surface of the wall or brings about an event throughout the space. A tension, created by the close and articulated connection between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rectangular plane, simultaneously becomes a picture, a relief, and a sculpture with the crusty surface protruded from the entire wall. Jooyeon Lee raises the questions about the picture plane with no frame, picture plane and frame, and picture plane and space. Affected by the removal of the frame in accordance with the self-reduction of modern art, as mentioned before, the artist does not merely follow the process that ends up as the substantial object. Rather, the artist appears to consider a rift between picture plane and frame. It reminds me that Jacques Derrida focused on the term ‘Parergon’ mentioned in Kant’s Critique of Judgement, Parergon refers to a secondary thing parasitic on ‘Ergon.’ Thus, it indicates the frame in painting. Derrida sees it a thing for the work and, at the same time, a thing to threaten the internal structure of its originality. It means that Parergon is an internal structure to connect to the lack of Ergon. Thus, they are mutually complementary ‘frame-picture.’ The works are reflected in the artist’s thought that the frame is not just an ornament or outer cover for the painting and in her seek for a way to start the work from somewhere in between picture and frame. Jooyeon proceeds to the point where picture and frame are not separated and allows the process that the picture plane encompasses all things and it increasingly expands itself into a frame, a solid, and a structure. The picture plane has no center or periphery and is composed of the countless planes permitting various eyes of gaze. It is also a picture plane that is not only flat, but continuously make the various space by the views of verticality and horizontality, left and right, a view from above and the bird’s eye view. It is an unfolding perspective possible by the composition of the picture plane that can be viewed as both plane and solid, and as both painting and sculpture. Staying in the US for a long time, Jooyeon Lee, who majored in Korean painting in Korea, naturally underwent the differences and conflicts between East and West, Eastern and Western painting, the self and ‘the other’, and Korean traditional painting and modern Western painting. When living abroad, we tend to force to answer the serious questions about our identity and to experience culture shock. Going through the clash and the intersection of the two inevitably conflicting worlds, Lee realized that the way she pursues lies in the harmony of the two, not in a biased pressure or declaration. The harmony is eventually sought in the level of communication. To create another world by combining different things and to connect what is newly accepted to the base that has been believed as her identity become the main motive of her work. On the one hand, Lee keeps the foundation of her painting, namely, the patterns and colors and unique techniques of the Korean traditional art, the feel of brushstroke, a technique of spreading brushstroke, permeation, and the painting with abundant solubility in water. On the other, she drastically adopts various materials beyond the existing materials of the Korean painting and makes relief and sculpture, or installation on the surface of a wall by putting the individual picture planes together or piling them up with layers. This process creates a quite three-dimensional painting with the features including, the openness of materials, the expansion of the frame, getting out of flat surface, and the expansion of inside space in the picture plane into the multi-layer space. This modified picture plane encompasses painting and solid and protrudes on a wall. It is both a painting and a relief. Also, in this plane, painting and sculpting are mixed, and the multi-layered space/time is piled thick one over another. Though looking flat in a front view, it has different depth, layer, gap on a side angle. That different depth with complex inside is another picture of the world different from the outside surface. The picture plane with double-layered world is attached to the wall. but continuously tries to protrude from it with full of energy to come out. This perspective and structure of gaze seem to be originated greatly from the traditional Korean painting.


Echo in Space


Echo in Space Shaping of Light and Color

Jooyeon Lee 이주연

2014. 10. 29(수) - 11. 4(화)


Window of being 380×200cm 장지 위에 분채, 나무 틀 2014


◀Window of being 160×130cm 장지 위에 분채, 합판 2012 ▶Window of being 160×130cm 장지 위에 분채, 합판 2014


Window of being 108×190cm 장지 위에 분채, 합지 2014


Window of being 106×71cm 장지 위에 분채 2014


Window of being 96×98cm 장지 위에 분채 2014




Untitled 74×84cm 장지 위에 분채, 합판 2013 Untitled 83×72cm 장지 위에 분채, 합판 2014



Untitled 115×125cm 장지 위에 분채, 염색물감 2014


구름 꽃 21×36cm 장지 위에 분채 2014 구름 꽃 31×30cm 장지 위에 분채 2014 구름 꽃 32×33cm 장지 위에 분채 2014




Window of Being


Window of Being Jooyeon Lee 이주연 2013. 3. 21 - 3. 31


작가노트

지금은 새벽 1시 40분, 밖은 칠흑의 어둠. 1월 겨울 밤, 현재기온 영하 12도... 작업실 창은 난로에서 나온 뜨거운 김이 서리가 되어 얼어버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의 존재와 바깥 세계와의 연결을 어떻게 구체화 할 것인가? 안개처럼 자욱한 뿌연 서리를 걷어내고 창을 통해 세상을 보고 소통하고 싶다. 지금 나의 시선은 교차하는 직선들로 경계 지어진 제한된 화면들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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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형태 공간 색면

이들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제한된 평면으로서의 창이 다양한 형태와 입체감을 가진 공간으로 바뀐다. 이렇게 만 들어진 새로운 공간은 더 이상 견고하고 고정적이 아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해체되고 재구성 된 색면의 창은 항상 변화하고 제한이 없다. 이러한 창의 가변적 무한성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내 자신 의 여러 다양한 모습들을 반영한 다. 그래서 그 창은 인식의 세계를 넘어 존재하는 모든 것의 총체를 지향한다. 그 때 한줄기 빛이 창문에 비쳐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는 다시 미혹된 빛의 형상을 쫓는다. 2013년 1월 문정동 작업실에서


Artist Note It’s 1:40am now, with total darkness outside. The current temperature is 10℉ in mid-January. Nothing can be seen through the frozen window from hot steams of a heater. What am I doing in the studio? How can I connect my existence with the outside world? I’d like to see and communicate with the world through the window by defrosting it. My eye are staying on the limited picture plane confined by the crossing straight lines. -

light shape space color

The interplay of these elements turns window as bounded plane into the space with various shapes. This new space is no longer rigid and static. The colored windows that are deconstructed and reconstructed in various ways, are constantly changing and boundless. The boundless and infinite nature of window reflects different images of my ever-changing self. Thus, it is intended to be a window into that which is beyond understanding?the totality of all things that exist. At that moment a beam of light shines through the window. And, again I chase after the figuration of the infatuated light there. At my Munjeong-dong studio in January, 2013





Window of Being-확장_171×81×7cm_장지, 분채, 합지_2013


Window of Being-미명_69×58.5×5cm_장지, 분채, 합판_2013





Window of Being_242×54×7cm_장지, 분채, 합지_2013


Window of Being-deep blue_252×27×7cm(each)_장지, 분채, 합지 _2013


Window of Being-확장_127×158×10cm_장지, 분채, 합지_2013



Window of Being_204×20×7cm_장지, 분채, 합지_2013 Window of Being_157×84×5.5cm_장지, 분채, 합판_2013



하늘 빛 구름 그림자


하늘 빛 구름 그림자 이주연 Jooyeon Lee 팔레드서울 2012. 3. 22 - 3. 28 스페이스통 2012. 3. 22 - 4. 11


이주연-하늘 빛 구름 그림자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

회화는 주어진 사각형의 화면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그림의 내용은 사각의 틀, 프레임이 선험적으로 규정하는 셈이다. 모든 그림은 그 사각의 한계 내에서 이루어지며 그 모서리 밖으로 나가기 어렵다. 물리적 실체로서의 사 각형의 화면은 오랫동안 회화를 회화이게 한 근원적이고 존재론적인 조건인 셈이다. 그 사각의 틀이라는 완강한 한계로부터 부단히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는 60년대의 프랭크 스텔라의 이른바 ‘변형캔버스’작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후 회화는 사각형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고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한편 깊이를 동반 한 두께에 의해 지탱되어 나가면서 회화와 조각, 그림과 물질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기도 했다. 더 나아가 화면 은 벽에 기생하는 회화의 삶을 확장시켜 벽 전체로 펼쳐지거나 타고 넘어가는 형국을 이루게 되었다. 벽의 표면 을 문제시하거나 공간 전체에 사건을 야기하는 식으로 펼쳐진 것이다. 사각형의 화면 안과 밖이 서로 긴밀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긴장을 이루는데 그것은 하나의 그림이면서 동시에 부조이자 조각이고 또는 벽 전체가 지각적 표면으로 돌기되는 형국이다.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이주연은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자연스레 동양과 서양, 동양화와 서양화, 나와 타자, 한국 전통 미술과 서구 현대 미술의 차이와 갈등을 몸소 겪어냈던 것 같다. 안에 있을 때보다 밖에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좀 심각한 질문을 강요받거나 문화적 충격을 겪는다. 어쩔 수 없이 대립되는 두 세계의 충돌과 교차를 치뤄내면서 작가가 깨달은 것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 강요나 선언이 아니라 둘의 조화에 놓여져 있었던 것 같다. 그 조화는 결국 소통의 차원에서 모색된다. 서로 다른 것들을 섞어서 또 다 른 세계를 만드는 일, 자신의 정체성이라 믿었던 것을 한 축으로 해서 그 위에 새롭게 받아들인 것을 접속하는 일이 작업이 된 것이다. 그로부터 작가는 한국 전통 미술의 문양과 색채 그리고 동양화가 지닌 특징적인 기법, 모필의 맛과 선염과 삼투 그리고 풍성한 수용성의 회화를 근간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기존 동양화 재료를 개 방하고 확장시켜 여러 재료를 과감하게 수용해 그려내고는 그렇게 이루어진 낱낱의 화면을 중층적으로 포개거 나 잇대어서 부조나 조각, 또는 벽면 위에 설치화 하는 형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에 따라 재료의 개방성과 틀 의 확장, 탈평면화 그리고 화면에서 오려낸 부위들의 우연한 배열이나 작위적인 연출, 그리기와 조각적 (자르고 오려내는 투각기법) 행위의 결합, 추상표현주의적인 회화와 동양전통문화의 도상들이 만남 등으로 이루어진 이 주연의 회화가 만들어졌다. 작가는 우선 한지나 나무 혹은 알루미늄, 스티로폼, 신트라 (폴리염화비닐의 일종), 실크 등 다양한 소재를 화면 바탕으로 삼는다. 여러 재질의 표면에 직접 시술되기도 하지만 한지를 부착해서 그 위에 착색을 가하기도 한다. 작가가 다루는 문양은 한국 전통미술에서 흔하게 접하는 꽃이나 구름문양 혹은 자연을 상징하는 기하학적 패턴 들이 차용되고 있고 유기적이고 관능적인 곡선과 날카롭고 간결한 직선 문양이 교차되고 있다. 작가는 한국의 전통문양들 예를 들어 추상적인 기호에 해당하는 구름이나 물, 길상의 무늬들 그리고 유교적 이념아래 숭상되던 가치들을 그림 조형으로 선보인 문자도 그리고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의 형상들을 주로 그린다. 그 도상들 은 동양 전통문화권에서 익숙한 언어들이다. 기복과 벽사의 의미를 지닌 것들이자 생존을 위해 절실하게 요구되 었던 것들의 간절한 이미지화를 새삼 환생시키고 있다. 그 도상들을 불러내 화면에 안착시키는 일은 새삼 동양 미술의 의미를 질문해보는 동시에 먼 이국에 있는 작가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모색의 차원이기도 하다. 여기에 는 향수나 그리움 같은 심리적인 정서도 스며들어 있다. 그와 함께 작가가 불러들인 것은 다름아닌 모필의 맛이 다. 모필의 탄력과 부드러운 흐름과 동세, 번지고 퍼져나가는 수용성의 조화를 가득 품고 있는 추상적 자취들을 자유롭게 운영해 보인다. 그것은 구름 같고 물보라 같고 수면을 품고 있는 공간과도 같다. 동양화란 결국 물로 이루어진 그림이다. 종이에 스며들고 퍼지고 번져나가는 상황을 그대로 절취해낸 화면은 그대로 추상적인 회화 가 되었다. 그렇게 낱낱으로, 개별적으로 그려진 것들을 바탕 화면으로부터 분리하고 절취한다. 여기서 그려진 부분을 화면으로부터 오려내는 행위는 일종의 그리기의 연장이면서 동시에 그 그려진 것을 조각적으로 분리해 내는 행위에 해당한다. 작가는 말하기를 자신은 어린 시절부터 무엇인가를 오리고 자르고 붙이는 놀이를 무척 즐겨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가위질과 칼질이 재미있고 흥미 있었다는 것이다. 옛부터 전해지는 이른바 ‘지전’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선인들은 종이를 오려 창호문에 붙여서 아름다운 장식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처럼 작가는 어린 시절 종이 오리기나 종이인형 놀이의 추억을 상기시키듯이 오려낸 납작한 평면들을 중첩시키고 결합하거 나 잇대어 놓으면서 중층적인 화면을 만들고 있다. 그렇게 납작한 화면, 회화들이 서로 포개어지면서 깊이를 지 닌, 높이를 갖는 공간이 되었다. 다채로운 형태와 다양한 색상과 문양, 그만큼 다기한 흔적들이 서로 한 공간에 밀집되어 부착된 것이다. 그려지고 얼룩진 자취들, 오려낸 프레임의 결합이나 겹침이 보여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보이지 않는 자연의 여러 현상과 느낌을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해서 화면은 구름처럼 지나고 바람처럼 스치면서, 물처럼 번지고 물결치며 공기처럼 기화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마구 뒤섞여 우주자연에서 받은 감흥을 시각화하 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근작의 제목이 ‘하늘 빛 구름 그림자’이다. 그것은 산이나 나무, 꽃이었다가 이내 구름 이 되어 흩어지고 다시 모여 물이 되고 다시 공기나 구름이 되어 떠돈다. 날카롭고 직선적인 것이 부드러운 액 체성으로 나가고 이미지였던 것이 추상적인 흔적으로 몰려가고 다시 그것들이 특정 이미지나 문양으로 환생하 는 기이한 순환과 환생이 교차한다. 그리고 부분적인 단위들이 모여 전체를 이루고 다시 개별성으로 산개하는 시간의 흐름과 호흡 또한 안겨준다. 나로서는 바로 그러한 성격이 동양인의 사물과 세계를 바라보던 시각이고 그것의 이미지화였음을 새삼 상기해본다.


Lee, Jooyeon - Sky, Light, Cloud, and Shadow Park, Young-Taek (Professor at Kyonggi University, Art Critic) Since painting is created in a given rectangular picture plane, its contents are a priori defined by the frame. All paintings are constrained by the limit of the rectangle which keeps them from reaching beyond the edges. Thus, the rectangular picture plane as a physical substance has been a fundamental and ontological condition that gives a definition of painting for a long time. The attempts of constantly moving away from the rigid restriction of the rectangular frame started with the so-called “shaped canvas” work by Frank Stella in 1960s. Since then, painting, free from the rectangular frame, has been modified in various forms. Supported by the thickness accompanied by depth, it also obscured the distinction between painting and sculpture, or between picture and material. Furthermore, the picture plane expands the life of the painting that is parasitic on a wall by spreading out or climbing over the wall and is unfolded in a way that affects the surface of the wall or brings about an event throughout the space. A tension, created by the close and articulated connection between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rectangular plane, simultaneously becomes a picture, a relief, and a sculpture with the crusty surface protruded from the entire wall. Staying in the US for a long time, Jooyeon Lee, who majored in Korean Painting in Korea, naturally underwent the differences and conflicts between East and West, Eastern and Western Painting, self and others, and Korean traditional painting and modern Western painting. When living abroad, we tend to force to answer the serious questions about our identity and to experience culture shock. Going through the clash and the intersection of the two inevitably conflicting worlds, Lee realized that the way she pursues lies in the harmony of the two over a biased pressure or declaration. The harmony is eventually sought in the level of communication. To create another world by combining different things and to connect what is newly accepted to the base that has been believed as her identity become the main motive of her work. On the one hand, Lee keeps the foundation of her painting, namely, the patterns and colors and unique techniques of the Korean traditional art, the feel of brushstroke, a technique of spreading brushstroke, permeation, and the painting with abundant solubility in water. On the other, she drastically adopts various materials beyond the existing materials of the Korean painting and makes relief and sculpture, or installation on the surface of a wall by putting the individual picture planes together or piling them up with layers. This process creates the painting of Jooyeon Lee that has been comprised of the following features: the openness of materials, the expansion of the frame, getting out of flat surface, the accidental arrangements or the planned presentation of the cut-out shapes, the combination of painting and the sculptural act?cutting and clipping bratticing, and the meeting of the abstract expressionist paintings with the shapes of the Eastern traditional culture. The artist uses various materials, such as rice paper, wood, aluminum, styrofoam, sintra (a kind of polyvinyl chloride), and silk as the base of a picture plane. Lee often directly paints the surface of different materials, but sometimes puts colors on the attached rice paper. The patterns she employs are derived from the designs of flower or cloud, or the geometric patterns symbolizing nature that can easily be found in the Korean traditional art. The systematic and sensual curves are intertwined with the sharp and precise straight lines. The artist mainly works on the patterns of Korean traditional arts, such as cloud, water, and lucky sign as the abstract symbols, the painting of Chinese calligraphy that visually represents the respected values of Confucianism, and the images of peony blossom symbolizing wealth and honor. These shapes are the familiar language in the sphere of the traditional East Asian culture. Lee revives the earnest images of the things that signified ‘praying fortune’ or ‘dispelling evil’ and that are acutely required for survival afresh. Bringing the images and putting them into a picture plane also show the artist’s quest for the meanings of the Eastern Art and for self-identity living in a foreign country. The psychological emotions, such as longing and nostalgia, are also permeated there. Another thing Lee reveals in her work is the feel of brushstroke. With the flexibility and the smooth flow and movement of a brush, Lee freely manages the abstract traces fully filled with the harmony of liquids that spreads over and diffuses. They look like cloud, spray of water, and the space that holds the surface of water. Eastern painting is based on water, after all. The picture plane directly captures the situation of paint being permeated, diffused, and spread over, and becomes an abstract painting in itself. Individually painted pieces are then separated and cut from the base. The action of cutting the painted part out of the picture plane is an extension of painting and an act of separating it in a sculptural way. The artist says that she likes to cut, sever, and put things together since childhood. Especially, she enjoyed and had a great interest in scissoring and cutting. It brings up the image of so-called “the decoration of the cut-out papers,” handed down from the past.


Forefathers also sought beautiful decorations by cutting the paper and putting them on windows and doors. Reminding the memories of paper cutting or playing with paper dolls in the childhood, Lee creates the multi-layered picture plane by piling up and combining or connecting the flat planes. Stacking up the flat planes and paintings becomes a space with depth and height. Various forms, colors, and patterns along with those much diverse traces are concentrated and attached in a space. The painted and stained traces, and the combination and the overlap of the cut-out frames show various phenomena and feelings of invisible nature. The picture plane passes by like cloud, brushes by like wind, diffuses and waves like water, and evaporates like air. Having the things that are seen and unseen mixed, the works are intended to visualize inspiration from universe and nature. There seems to be no wonder that the title of the recent work is “Sky, Light, Cloud and Shadow.� The once mountains, trees, or flowers become the scattering clouds, which soon gather together to turn into water and then into the wandering air or cloud again. The extraordinary circulation and rebirth intersect. The sharp and straight line turns into soft liquidness and the images that soon become the abstract traces revive again as a specific image or pattern. It also gives the current and breath of time with which the partial units form a whole and then disintegrate into the pieces. I try to recall afresh that the very nature of the works is a perspective to understand objects and worlds and their visualization.


따뜻한 바다위에 구름안개, 80×60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아크릴, 신트라(polyvinyl chloride), 합판, 2011


햇살 가득한 날의 기억, 45×34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합판, 2012


Hi, Blue Peony!(Paeonia suffruticosa), 166×132cm, 장지위에 분채, 신트라(polyvinyl chloride), 합판, 2012


가슴가득 봄, 130×160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2011


Hi, Purple Peony!(Paeonia suffruticosa), 175×135cm, 장지위에 분채, 아크릴, 신트라(polyvinyl chloride), 합판, 2012


어느 것은 산바람에 날려가고 어느 것은 골짜기 물을 따라 흘러간다, 160×184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합판, 2012


여름이 오면, 당신은..., 137×80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매니큐어, 합판, 2012


계절풍이 지나간 오후(green leaves), 160×102cm, 장지위에 분채, 아크릴, 합판, 2011


계절풍이 지나간 오후(orange tree), 128×82cm, 장지위에 분채, 합판, 2011


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구름, 125×156cm, 장지위에 염색물감, 아크릴, 신트라(polyvinyl chloride), 합판, 2011


雪水로 가득한 호수와 꽃, 122×48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아크릴, 아크릴 판, 합판, 2012


雪水로 가득한 호수와 길, 140×60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합판, 2012


즉흥적인 구름과 경솔한 바람, 130×158cm, 장지위에 분채, 아크릴, 신트라(polyvinyl chloride), 합판, 2011


어둠이 내리는 창가에서, 50x120, 장지위에 분채, 아크릴, 합판, 2011


구름에 홀로 날리는 새벽 하늘 빛, 95×58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합판, 2012


구름에 홀로 날리는 그리운 꿈, 110×55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신트라(polyvinyl chloride), 합판, 2012


꿈을 재단하는 당신, 98×128cm, 장지위에 분채, 아크릭, 합판, 2012


알수록 좋아지는 당신, 47×42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합판, 2012

보타라카산의 구름안개, 39×37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합판, 2012


그저 한 입김 불면, 60×41cm, 장지위에 분채, 염색물감, 아크릴 판, 합판, 2012


이주연李周姸 학력 이화여자 대학교 동양화과 박사과정 수료 시카고 예술대학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및 동 대학원 졸업 이화여자 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4 [Echo in Space_Shaping of Light and Color] 갤러리그림손 /서울 2013 [Echo in Space] 한옥갤러리 /서울 , [Window of Being ] 금호미술관 / 서울 2012 [하늘빛구름그림자] 팔레드 서울 /서울 , [하늘빛구름그림자] 스페이스 통 /서울 2009 [Shape and Silk Painting] KM Art Gallery /Annandale, Virginia , [4th Solo Exhibition]Glenview Park Center /Glenview, Illinois 2008 [Two Peices work series] D9 Gallery / 뉴욕 , [Eco Beyond Time] Hun Gallery / 뉴욕 , [Resonance Beyond Time] Montgomery Ward Gallery /시카고 단체전 2014 채연전, 이화아트센터 2013 에디오피아 결핵환자돕기 나눔전, 바움아트갤러리 ,이화소동전, 코엑스 조선화랑 ,채연전, 이화아트센 터 ,수원대학교 교수초대전, 전쟁기념관 쉐자르갤러리 ,제 16회 추이찬아트 2013 북경국제 아트페어, 북경 전국 농업 전람관 , 예술 영원한 빛,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2 용의비늘, 공평아트센터 2011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전면전, 한국미술관 2010 채연전 (이화여대 동양화과 동문전), 이화아트센터 , Sprouting, Noyes Cultural Art Center, Evanston, Illinois, 2009 Starting Again, Greenleaf Art 갤러리, 시카고 , 시카고 한인 미술협회 정기 전시회, Dosan Hall 갤러리, 토론토 2008 제23회 Positive-Negative 아트 공모전, Slocumb 갤러리, Tennessee , Personal Dimensions, CCT 갤러 리, 시카고 , Emerging Artist Group Show II, Morpho 갤러리, 시카고 Resonant 2008: 뉴욕 & 시카고, Hun 갤러리 & 중앙문화센터, 뉴욕 & 시카고 2008 시카고 Art Open, Merchandise Mart, 시카고 , Does It Matter? ARC Members’ Show, ARC 갤러리, 시 카고 , 시카고 예술대학 & 부산 디자인센터 교류전, 부산 디자인센터 2007 BareWalls 2007, 갤러리 2, 시카고 , 시카고 한인 미술협회전, Cook County Treasurer Building, 시카고 2002 Nippon Steel USA-시카고 예술대학 공모전 전시, 시카고 , Interrogating Diversity, Betty Rymer 갤러 리, 시카고 예술대학, 시카고 , Creativity in the Workplace, Clune Construction, 시카고 , Graduate 졸업 작 품전, 갤러리 2, 시카고 2001 PanAsia Teahouse 전시, 시카고대학교 Raynolds Club, 시카고 2000 제4회 시카고 Art Open Student Show, 갤러리 2, 시카고 , Nippon Steel USA-시카고 예술대학 공모전 전시, 시카고 1999 Not on Any Map, Betty Rymer 갤러리, 시카고 예술대학 Undergraduate 졸업 작품전, 갤러리2, 시카고 1998 제4회 University Art Show, 비주얼 퍼포밍 아트센터, Munster, Indiana 그 외 다수 수상 및 지원 경력 2014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시각예술부문 2013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시각예술부문 2008 시카고 문화재단 공동체 예술 문화 지원 프로그램 (Cultural Grant, Community Arts Assistance Program, Chicago Cultural Center) 2001 Nippon Steel USA-시카고 예술대학 공모전 입상 , The Second Year International Scholarship, 시카고 예술대학 1997-8 시카고 예술대학 Recognition Scholarship 1993 제1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1991 제2회 MBC 미술대전 입상 강의경력 이화여대, 홍익대, 수원대, 중앙대 강의 이메일 : jooyeon21@gmail.com 웹사이트: http://www.jooyeonlee.com


Jooyeon Lee Education Bachelor of Fine Arts, Korean Painting,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Master of Fine Arts, Korean Painting,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Bachelor of Fine Arts,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Master of Fine Arts, Painting and Drawing,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Ph.D Program, Korean Painting,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Solo Exhibition 2014 Echo in Space_Shaping of Light and Color, Grimson Gallery, Seoul 2013 Echo in Space, Hanok Gallery, Seoul , Window of Being, Kumho Museum, Seoul 2012 Sky, Light, Cloud, and Shadow, Gallery Palais de Seoul, Seoul / Sky, Light, Cloud, and Shadow: Unfinished Story, Space Tong, Seoul 2009 Shape and Silk Painting, KM Art Gallery, Annandale, Virginia / 4th Solo Exhibition, Glenview Park Center, Chicago, Illinois 2008 Two Pieces Work Series, Invited 3rd Solo Exhibition, D9 gallery, New York City, New York Echo Beyond Time 2008, Invited 2nd Solo Exhibition, Hun gallery, New York City, New York Resonance Beyond Time, Juried 1st Solo Exhibition, Montgomery Ward Gallery, Illinois Group Exhibition 2014 Exhibition of Chaeyoun Group, Ewha Art Center, Seoul 2013 Ewha Sodong Exhibition, Chosun Gallery, Seoul / Exhibition of Chaeyoun Group, Ewha Art Center, Seoul 2011 Suwon University College of Art Group Exhibition, Korea Art Gallery, Seoul 2010 The 29th Exhibition of Chaeyoun Group, Ewha Art Center, Seoul, Sprouting, Noyes cultural Art center, Evanston, Illinois 2009 Starting Again, The 34th Annual Exhibition, The Chicago Korean- American Art Association, Greenleaf Art Center, Chicago, Illinois / Spring Exhibition, Dosan Hall Gallery, Toronto, Canada 2008 Annual Juried Art Exhibition, Positive/Negative Twenty-Three, Slocumb Galleries, East Tennessee State University, Johnson City, Tennessee / Personal Dimensions, CCT Gallery, Chicago, Illinois / Emerging Artist Group Show II, Morpho Gallery, Chicago, Illinois 2008 Chicago ART OPEN, Merchandise Mart. Chicago, Illinois / Does It Matter? ARC Members’ Show, ARC Gallery, Chicago, Illinois / SAIC + DBC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 Design Center Busan): Chicago-Busan Art Exchange, Design Center Busan, South Korea / Korean-American Traditional Artists Association Exhibition, Art Zone Gallery, Chicago, Illinois /Autumn in New York2008, Hun Gallery, Art Expo in LasVegas 2007 BareWalls 2007, Gallery 2, Chicago, Illinois / The Chicago Korean American Art Association Exhibition, Cook County Treasurer Building, Chicago, Illinois 2002 The Nippon Steel/USA Presidential Award Exhibition spring, The Nippon Steel USA, Illinois Interrogating Diversity, Betty Rymer Gallery,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Creativity in the Workplace, Clune Construction, Chicago, Illinois / Master of Fine Arts Graduate Exhibition,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Spring 2002, Gallery 2, Chicago, Illinois 2001 PanAsia Teahouse Exhibition, Raynolds Club, The University of Chicago, Illinois 2000 4th Annual Chicago Art Open 2001 Student Show, Galley 2, Chicago, Illinois The Nippon Steel/USA Presidential Award Exhibition, winter 2001, The Nippon Steel USA, Illinois The Nippon Steel/USA Presidential Award Exhibitions, summer 2001, The Nippon Steel USA, Illinois 1999 Not on Any Map, Betty Rymer Gallery,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Undergraduate Exhibition, Gallery 2,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1998 The Fourth Annual University Art Show, The Center for Visual and Performing Art center, Munster, Indiana / Administration Slide Show,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Awards 2013 Artist Support – Visual Art, Seoul Foundation for Art and Culture, Seoul 2008 Cultural Grant, Community Arts Assistance Program, Chicago Cultural Center, Illinois 2001 The Second Year International Student Scholarship,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Nippon Steel USA/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Presidential Awards Competition, The Nippon Steel USA, Illinois 1997-8 Recognition Scholarship,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1993 The Twelfth National Fine Art Competition Award, The Korean Art Association, Seoul, Korea 1991 The Second MBC Fine Art Public Exhibition Award, Moonwha Broadcasting Company, Seoul, Korea President Scholarship,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Teaching Experience Instructor, Ewha Womans University (2011-2013) / Instructor, Hong-Ik University (Currently) Instructor, Suwon University (Currently) / Instructor: Ewha International Summer College, Ewha Womans University


LEE Joo Yeon ArtBook 이주연작가의 아트북 Authour & Artist : LEE Joo Yeon ISBN : 978-89-98540-38-8 (93600) Publisher&ChiefEditor : Kim Sun Gon Chief designer : Kim Sun Gon Editor : Park Hun System : Park U sun, Chai Yang Soo Regestration Number : Gangnam RA 00670 Publish Date : 2015, 06, 10 Address : Arttimes ,Gangnam-gu, Tahoe BusinessCenter 305ho, hakdongro 311 Tel : +82-505-878-2049 Fax : +82-505-877-2049 Email : arttimesnews@naver.com Published by ArtTimes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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