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전혜은작가 Ar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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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은 작가 프로필 홍익대학교미술대학동양화과졸 개인전13회 일본신원전금상[동경도미술관] 단체전100여회 한국심미회 무감사 회원
전혜은화백의 “어머니, 그 위대한 영혼의 축복” 전혜은화백의 작품에서는 정화수와 생명에 관련된 사상이 담겨있다. 정화수란 무엇인가. 깊은 소 망을 하늘에 올리기 위해서 깨끗한 물을 그릇에 담아서 정신과 마음을 바치는 고귀한 바침의 행 위이다. 소망을 위해서 바침을 하는 행위는 시대와 나라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적지 않은 경우 하늘의 신에게 기원을 할 때는 생명을 살상하여 바친다는 행동을 통해서 가치를 전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구약성서에 보면 아브라함은 자식인 이삭을 제물로 바쳐서 여호와의 뜻을 완 성시키려는 모습이 나온다. 다행히 칼이 아이에게 내려 꽂히기 직전에 신이 직접 제의를 멈추라고 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 기는 했지만, 고대부터 희생제물을 바치는 문화는 전세계에 폭넓게 발견이 되곤 한다. 하지만 한 국의 정화수는 비살상적 제의라고 할 수 있다. 기원과 재물의식을 찾아볼 때 바침의 행동에는 반 드시 어떤 생명이 담기었던 결과물을 바치는 데 말이다. 그런데 정화수는 물을 담아놓은 그릇을 놓고 마음을 올리는 형태이다. 이것이 여타의 기원문화들하고는 많은 차이를 두고 있다. 자식의 성공과 가족의 평안을 위해서 어머니들은 정화수를 올리고, 온 마음을 다하여 기도를 올린다. 그 깊은 마음은 자신에게 돌아올 어떤 결과를 바라지 않고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행동이 또 있겠는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평화로움으로, 그 자체로서의 기도드림은 종교의 율법도 개인의 욕망을 이 루기 위한 기복적인 바램도 아니다. 순수한 사랑과 조건없는 사랑의 그 무엇을 넘어서는 것인 것 이다. 조건없이 나누어주는 사랑과 따뜻한 마음이란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과도 맞닿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한두명에 대한 관심이 아닌 한 사회전체에 대한 모성인 것이다. 마치 고대 헬라의 가이아여신이 세상을 만들어가면서 생명있는 존재들 하나하나에게 나누어주었다는 성스러움과 도 같다고 볼 수 있겠다. 작품을 살펴보면 한지와 콜라주기법을 찾을 수가 있다. ‘풀로 붙이는 것’이라는 뜻의 콜라주는 큐 비즘의 파피에 콜레가 발전된 것으로, 본래 상관관계가 없는 별도의 영상을 최초의 목적과는 전 혀 다른 방식으로 결합시켜 색다른 미(美)나 중세유럽의 로마네스크영역을 회화에 도입한 것이 다. 현실의 다양성을 화면에 끌어들이기 위한 가장 유효한 미적 기법이기에 네오 다다, 팝 아트를 비롯해서 20세기 예술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전혜은화백의 작품이 앞으로 동양화와 서양회화적인 페인팅의 한계를 넘어서 미디어아 트나 팝아트적인 표현과 철학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연령대를 생각 해보면 다시금 작품을 돌아보게 되는데, 아마도 표현의 영역적 한계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무의 식적인 내면의 의지가 나이가 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게 되곤 한다. [내사랑안에 머물러라]를 보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성을 보여주는 여자, 길게 늘어져있는 시간과 에피소드의 나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재미있게도 가지와 둥치에 해당하는 에피소드의 나무는 바코드 라벨로 만들어져 있다. 바코드 라벨 나뭇가지의 끝에는 하얀 꽃들이 만개하여 세상을 더욱 햐얗고 밝게 만들어주고 있다. 미디 어아트에서 음악과 애니메이션적 표현들을 섞어서 아름다운 디지털 미디어아트로도 작품이 만 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경우 따뜻한 체온이 담긴 여성의 손길이, 작품영상이 나타나는 컴퓨터터치스크린 (TouchScreen)에 닿으면 바코드 나무가지가 더욱 길게 자라거나 꽃들이 더욱 만개하여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습이 연출되어지는 영상을 상상하게 만든다. 이런 형태의 인터렉티브한 미디어아트는 아주 최근에 나온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 는 데, 연로한 화백의 작품에서 그러한 표현 가능성의 단초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놀랍고도 흥 미로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작품의 여성을 보면 선이 곱고도 동시에 상당히 미려한 느낌을 준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충만한 새 벽]에 보면 그러한 여성들이 여러명이 도열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어머니의 마음이 단순히 등장인 물의 숫자에 의해서 판단 되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마음이 너무도 충만하다는 것을 시각 적으로도 이해될 만큼 배치되어 있는 것이 마음속에 기쁨을 일으켜서 작품을 감상할 때 따뜻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자못 설명적이라거나 너무 꽉 차있어서 부담스럽다거나 하는 평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보는 이로 하여 금 푸근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증표를 뜻하는 그리스어인 심볼론(symbolon)이 심적인 영향을 주기 때 문이 아닌가 싶다. 작품속에서는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는 증표들이 우리에게 조용히 말을 걸고 있다. 그 중에 보면 [소망] 이라는 작품에 보면 어머니와 아이,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는 형태의 아기천사와 별이 일곱개 가 들어가 있으며, 어머니는 태양으로 보이는 붉은 빛을 담고 있다. 그냥 보면 천사와 별들과 어머니가 한 자리에 있는 정도로 보일 수 도 있지만, 이것은 개념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의 열린 마음과 나이 들지 않는 천진한 심성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일곱개의 별은 동양권문화에서는 정말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상징인 북두칠성을 상징 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두칠성은 이른바 천상계 최상의 신인 칠성신을 뜻한다. 칠성신은 구체적인 어떤 신체(神體:신령을 상징하는 신성한 물체)로써 상징된다. 중부지방의 무속에서는, 무녀들이 신체로 삼고 있는 동경(銅鏡)인 명도(明圖:무당이 수호신으로 위하 는 청동 거울)에 칠성을 그리거나 문자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칠성단이라는 단을 쌓고 그 위 에 정화수를 놓아 신체로 삼기도 하는데, 그것은 물(비)의 신으로서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는 뱀이나 용으로 상징되기도 하고, 불교사찰이나 무녀의 신당 안에 인격신으로 그림으로 표현되어 모셔 진 것이 있다. 결국 성스러운 일곱개의 별을 놓아두고 무녀는 춤을 추고,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정신적인 활 동, 제의가 화가에게는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가 아니겠는가. 전혜은화백은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인류가 조금 더 서로를 사랑하고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이 모두에 게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인간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붓질과 나이프로 긋는 행위를 통해서 무녀의 제의적 춤과 같은 퍼포먼스적인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 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재 인류는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과학과 기술에 의해서 인간성 그 자체에 대한 도전과 의문을 품게 만드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게 되면 오래지 않아서 인간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상실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증오와 원망으로 가득하여 사회는 결국 심성적인 구 조의 한계를 맞고 파멸의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에 대한 신호로서 다양한 살인과 사기, 사고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바로 앞에 서있는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보려고 노력을 했던가. 전혜은화백은 그러한 이들에게 타이르거나 엄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마치 작품안에서 담담하게 자리하여 아이를 안아올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조금 더 서로를 아끼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여유를 자신들의 마음속에서 재발견하여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는 홍익인간적인 정신을 스스로 자각하여 세상 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기 바라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인 특유의 문화적 용어인 [우리]의 미덕을 살 려서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들어가기 원하는 작가의 바램이 의식무의식적 메시지로서 우리 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트저널리스트 김선곤
장은선갤러리 전시글 발췌 2014-02-26 전혜은 마리엘라(세례명)는 내가 근래에 주목한 독실하고 착실한 가톨릭 화가이다. 그의 신심 깊 은 가톨릭 신앙그림의 본색은 지난 10년간에 거듭한 개인전의 타이틀과 작품의 표현적 지향이 명확히 말해준다. 믿음의 향연, 함께하는 진리, 십자가의 길, 진리는 가까이, 성인들의 숨결, 진리 안에서의 여정, 진 리 안에서의 사랑이 그간의 타이틀이었고, 이번 개인전에서는 ‘마리아와 어머니의 사랑’ 으로 종 합주제의 타이틀이 붙여진다. 그 안에는 마리아의 성스러운 아기 예수 사랑을 그린 화면은 물론, 그 사랑과 축복의 기도를 한국 어머니의 절대적 사랑의 마음과 견주어 다 같은 지고의 숭고함이 그려지고 있다. 선명한 채색화로서의 한국화가 전문인 마리엘라의 이번 신작 중에 처음 시도한 표현이 있다. 은 종이의 은은한 광택과 순결한 질감을 특이하게 살리는 화면의 바탕 위에 한국의 오랜 민간신앙 의 한 전통적 행위인 ‘정화수로서의 기도’를 현대적 수법으로 실체화시킨 형상이다. 곧 은종이의 콜라지 같은 변화 효과의 무한 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중앙에다 우리의 생활문화 속의 흰 사발 형 태를 순백의 한지 재료로 실물처럼 부조형태로 만들어 고착시키고 그 사람 안에 정화수가 담긴 상태를 사실적으로 그려 넣고 있다. 그럼으로써 그 작품은 정화수에 상징된 한국 어머니와 할머니의 무한한 전통적 사랑과 기도 행 위의 정성을 상징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흰 사발의 표면에는 어머니나 할머니가 온 마음의 정성으로 기도하려고한 염원인 자녀와 가족의 무병장수를 뜻한 ‘목숨 壽’ 자와 축복을 뜻 한 ‘복福’ 자를 청색 문양으로 써 넣고 있다. 그런 표현들이 모두 마리아의 사랑 및 기도와 결코 다르지 않다는 작가의 마음의 메시지로 읽힌다. 그러면서 그 표현방법은 이 작가의 현대적 창작 정신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차원이 있는 모든 조형 예술의 창작은 본질적으로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다. 시각적 현실대상의 재현적 사실주의와 달리 철학적 또는 종교적 표상으로서의 비사실적 내 지 비현실적 표현주의 작품은 모두 창조적 상상력의 조형행위이다. 그리고 그러한 작품들은 지 각이 있는 관람자에게 한층 깊고 순수한 감명을 주게 된다. 참된 예술적 가치와 의미는 그쪽이 더 짙음을 동서의 예술사와 미술사가 밝혀주고 있다.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한국의 성인과 순교자상도 많이 그리고 있는 마리엘라의 성미술 창작성은 한국 가톨릭 미술의 발전 양상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내 사랑안에 머물러라 45X52.5(cm)
너의 복을 기원한다 62.5X6.5(cm)
달빛 은,금,한지 채색,혼합재료 (53X45.5cm)
꽃밭에서 45x53(cm)
김대건신부 80X140(cm)
무한한사랑 은,금,한지 채색 (53X33.3cm)
복되신 동정 마리아145.5x112(cm)
부활의 새벽 new 45x53(cm)
사랑안에머물다 45X53(cm)
사랑은 별처럼 45X52.5(cm)
사랑의 기쁨 44X80(cm
)
사랑의 종이 울리다 41X45(cm)
사랑이어라한,은,금지,혼합재료 (53X45.5cm)
성모성심 한,은,금지,혼합재료 49X65(cm)
샹그릴라 한,은,금지,혼합재료 42.5X45.5(cm)
소망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53X33.3cm)
순교자의 성모자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60X72(cm)
신성과인성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45.5X53(cm)
어머니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72,5X91(cm)
정화수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60X52,5(cm)
정화의기다림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45x53(cm)
제2처-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4처-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지심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6처-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7처-기력을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번째 넘어지심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8처-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여인들을 위로하심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9처-예수님께서 세번째 넘어지심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10처-예수님께서 옷 벗김을 당하심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11처-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12처-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13처-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제14처-예수님이 무덤에 묻히심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진실한 사랑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45X52.5(cm)
축복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충만한 새벽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45X52.5(cm)
콜배성인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평화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평화의성모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포도나무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60x72(cm)
프란치스코성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하늘에 오르시다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97X146(cm)
하늘이여땅이여그 분을 찬양하라 은,금,한지,채색,혼합재료
해를 품은 정화수 은,금,한지, 분채,혼합재료 53X45.5(cm)
희망 은,금,한지,혼합재료 53X45.5(cm)
김대건신부 일가의 순교
등불이신 어머니
묵상
베드로의 탄생
부활
사형언도 받으심
성가정
성모자상
성체
십자가 지심
십자가에 못 박히심
야곱의 꿈
여인의 이야기
여인의 향기
여인의향기(신사임당)
대학동감실_설치작품
성수대_설치작품
양업문화원 말씀터 감실_설치작품
프라도회 감실_설치작품
홍천성산_설치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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