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TimesDigest No. 201603
그림자놀이 2(shadow Play), 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116.8 x 91cm_2015
ArtEyes. Artist NamJunePaik - At HyunDai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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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Š 2016 MediciPress All rights reserved. ISSN : 2288-1077
Contents ArtEyes = Artist NamJunePaik - At HyunDai Gallery Artist #1 = 김태임작가(정수화랑) Artist #2 = 김현정작가 (갤러리이즈) Artist #3 = 김나리작가 & 이효연 작가(아트비앤) Artist #4 = 최운형작가(갤러리구 2 주년초대전) Artist #5 = 전완식작가(토포하우스) Artist #6 = 주재환작가(학고재)
Cover ArtWork : 그림자놀이 2(shadow Play), 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116.8 x 91cm_2015 (제공 =정수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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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yes = Artist NamJunePaik - At HyunDai Gallery. ArtEyes Info. 갤러리현대는 2016 년 1 월 28 일부터 4 월 3 일까지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의 작고 10 주기를 맞이하여 백남준 선생의 한국에서의 활동, 유산과 그 의미,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전시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현대와 백남준 선생 사이의 각별했던 우정을 바탕 삼아 그가 한국에 남긴 주요한 작품 40 여 점을 선별하여 선보이는 자리이다. 특히 1990 년 여름, 백남준 선생이 자신의 평생의 친구였던 요셉 보이스를 추모하며 갤러리현대 뒷마당에서 행한 진혼굿 퍼포먼스 <늑대 걸음으로 (A Pas de Loup)> 이후 소장해온 당시의 오브제들과 기록들을 26 년만에 전시된다. 1988 년 9 월 14 일, 백남준 선생의 한국 최초 개인전을 개최한 갤러리현대는 이후 수 차례 백남준 선생의 전시를 개최하고 한국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선생의 위대한 예술세계와 정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국내외 많은 분들이 백남준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갤러리현대제공자료를 토대로 편집) 대가 백남준을 다시금 기억하고자 하는 전시가 현대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미술계와 세계 미디어아트의 중흥을 일으킨 인물인 백남준작가는 미디어아트 만이 아닌 판화, 음악악보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을 남겼다. 예전에 보아왔던 전시들에서 보지 못했던 작품들과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전시라고 본다. 창조경제의 정책에 힘을 입어서 한국의 미술계는 1-2 년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기획과 실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백남준 작가의 현대갤러리전시가 진행이 되고 있다. 세월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는 대가의 작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깊이를 더해가는 것 같았다. 신진작가 김태임의 전시가 진행되었다. 그림자와 상상의 세계를 그리움과 색상으로 그려내는 작가이 개성이 보이는 작품들이었다. 그리고 2 주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는 김현정작가의 내숭놀이공원전시가 진행되었는데, 즐기는 전시를 보여주었다. 갤러리구가 3 월 31 일에 2 주년 기념전시를 진행한다. 최운형작가가 2 주년기념전의 얼굴이 되어주었다. 큰 성공이 이어지길 기원한다. 작가와 전시공간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과 소개에 집중된 매거진 아트타임즈다이제스트의 발행인겸편집인 김선곤이였습니다. (Chief-Editor : KimSunGon) Email : arttimesnews@naver.com v
ArtEyes = The Art of The View
현대갤러리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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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 확대한 그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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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두점 중 상단에 위치한 작품은 상당히 퀄러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귀여운캐릭터를 볼 수 있다. 백남준화백한테서 이러한 작품이 있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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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Artist #1 = 김태임작가
그리움을 깨우는_장지에 채색_72 x 90cm_2016
편집인 코멘트 김태임작가의 초대개인전이 정수화랑에서 진행이되었다. 2016 년 03 월 25 일부터 04 월 07 일까지 진행이 되었다. 그림자와 빛, 소녀를 통해서 작가는 그리움과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림자가 가질 수 있는 어두움과 감성들이 따스한 시선을 담고서 다양한 동물들을 담아내며 인간관계와 교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내공과 진심이 있는 청년작가로서 앞날이 기대가 된다. 프로필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2016 2016 2016 2016 2015 2015 2015
신진작가전(서울, 그림손갤러리) 우수졸업작품전(서울, 동덕아트갤러리) The 살롱전(서울, 살롱드 서리플) 정수화랑 제 1 회개인전 마이애미 리버아트페어(미국,마이애미컨벤션센터) 대구아트페어(대구,벡스코) 젊은예술을 보다(서울, 정수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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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놀이 2-2_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118 x 84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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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동 86-53 번지_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72 x 90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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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_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60 x 9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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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_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90 x 72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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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2 = 김현정 작가
편집인 코멘트 김현정작가는 글로벌과 글로컬시장에 자신을 알려나가고 있는 청년작가이다. 내숭시리즈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조각, 오리엔탈페인팅, 영상, 설치등 다양한 분야에 브런치하여 예술세계를 드러내고 있다. 커머셜과 퍼블릭 양쪽에 다 받아질 수 있는 형태의 작품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가가 만들어나갈 범위가 넓다고 본다. 아마도 작가는 글로벌시장에서 한국화분야의 신디셔먼이나 트레이시에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프로필 2015 서울대학교대학원 미술대학 동양화과 석사학위 201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학부 2007 선화예술고등학교 미술학부 동양화 전공 2004 선화예술중학교 미술학부 개인전 2016 [내숭놀이공원], 갤러리이즈, 서울, 한국 초대전 [This is our Future],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미국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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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p], 타임스퀘어, 뉴욕, 미국 2015 초대전 [新기마미인도], 말박물관 기획전시실, 경기, 한국 초대전 [내숭이야기], 국회의사당, 서울, 한국 초대전 [내숭이야기], 한샘 ik 송파점, 서울, 한국 초대전 [내숭이야기],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중앙홀, 서울, 한국 2014 [내숭,겨울이야기], 코엑스 A 홀, 서울, 한국 [내숭올림픽], 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2013 [아트서울 초대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한국 [한국 미술대학원생 우수작가 초대 개인전], 우림화랑, 서울, 한국 [초대전, '그녀, 내숭?'] , 갤러리 아인, 부산, 한국
단체전 주요 해외전시 2015 [뉴욕한인청소년재단 작품전], 뉴욕, 미국 2014 [The 2nd SINGAPORE BANK ART FAIR 2014], 싱가폴 2013 [Im Zickzack durch die Welt], 네우루핀 현대미술관, 네우루핀 ,독일 [ZigZag, State Academy of Art and Design Stuttgart], 스투트가르트, 독일 [BANK ART FAIR], Island Shangri-La, 홍콩 [SQUARE, SPACE WOMB], 뉴욕, 미국 국내 주요전시 2015 [한국화 소장품 특별전 ‘멈추고, 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경기, 한국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 청주 백제유물 전시관, 충북, 한국 [동아대학교 개교기념 기획전 ‘아시안 하이웨이’],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 부산, 한국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120 만원전],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장학빌딩, 서울, 한국 [한국화 소장품 특별전 ‘멈추고, 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경기, 한국 [제 10 회 2015 연꽃그림페스티벌], 연꽃테마파크, 경기, 한국 [The 7th SHA-SHA 展' 선화예술학교 동문전] ,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5 월의 꽃향기展], 경민현대미술관, 경기, 한국 2014 [한국조폐공사 '쇼미더머니展'], 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전시], MOA 미술관, 서울, 한국 [히든카드展], 키다리갤러리, 대구, 한국 ['The 6th SHA-SHA 展', 선화예술학교 동문전], 갤러리 이앙, 서울, 한국 [G-LOVE 아이티 심장병 어린이 수술기금마련展], LIG-Art Space, 서울, 한국 [서울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대학원 '50106 展'], SPACE 599, 서울, 한국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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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out], 암웨이미술관, 경기, 한국 [연꽃그림페스티벌], 경기, 한국 [안양예술고등학교 교.강사전], 경기, 한국 2013 [이상한 이상], 서울대학교 우석홀, 서울, 한국 [제 3 회 JW 중외 YOUNG ART AWARD], 홍익아트센터, 서울, 한국 [안양예술고등학교 교,강사전], 안양예술고등학교, 경기, 한국 [아티스트 바이 아티스트리 단체전], 비프빌리지, 부산, 한국 [I'MMATURE 3 인展], 서울대학교 우석홀, 서울, 한국 [감정을 말하다展], 갤러리이즈, 서울, 한국 [서울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대학원 '50106 展'], SPACE599, 서울, 한국 2012 [옻칠의 연금술사展], SPACE599, 서울, 한국 [ORIENTAL PAINTING OPEN STUDIO], 서울대학교 50 동, 서울, 한국 [서울대학교 117 전],서울대학교 총동창회관, 서울, 한국 [인사미술제_미래의 작가展], 아라갤러리, 서울, 한국 [김현정,박주영 2 인展], SPACE50. 서울, 한국 [한국미술대학원생 신예유망작가 기획초대전], 우림화랑, 서울, 한국 [아시아프 1 부], 구 서울역사, 서울, 한국 [I'MMATURE 3 인展], 서울대학교 우석홀, 서울, 한국 [RE-view 展], 서울대학교 스페이스 599, 서울, 한국 201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전시], 서울대학교 50 동, 서울, 한국 [제 14 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안산단원전시관 제 2 관,안산, 한국 [아시아프 1 부], 홍익대학교 홍문관, 서울, 한국 [제 12 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한국미술관, 서울, 한국 2010 [아시아프 1 부],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한국 2009 [아시아프 1 부], 옛기무사건물, 서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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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층전시를 진행한 내숭놀이공원전시전경, 2 년전보다 색감이나 표현의 범위가 늘어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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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경 *김현정작가의 개인전 때마다 볼 수 있는 작품스타일 김작가를 대표하는 작품 이미지들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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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3 = 김나리작가 & 이효연 작가
편집자 코멘트 개성있는 청년, 중견작가를 알리는 갤러리아트비앤이 이번에는 2 인전을 진행했다. 세라믹작품을 하는 김나리작가와 페인팅을 하는 이효연작가의 협동전시는 묘한 동질성을 느끼게 해준다. 2 차원과 3 차원의 작품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작품들을 통해서 전달되어지는 소통과 부재, 그리고 그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서 관람자를 주시한다는 느낌을 준다. 이번전시는 2016 년 3 월 4 일부터 4 월 2 일까지 이다. 전시큐레이팅은 김재원 독립큐레이터가 담당을 했다.
김나리작가 프로필 2000 서울산업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예학과 졸업 1989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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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N 을 위한 悲歌’, 이목화랑, 서울 2008 ‘살아있는 것의 슬픔’, 웨이방갤러리, 서울 2000 1 회 개인전, 불암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6 돌연; 이해에 대한 갈증, 김나리 이효연 2 인전, 갤러리 아트비앤, 서울 2011 KIAF (COEX, 관훈갤러리, 서울) 2011 ‘이웃한 방식’ (닥터박갤러리, 경기 양평) 2010 ‘말없는 바람’ (지비잉갤러리, 서울) 2010 KIAF (COEX, 갤러리 아트링크, 서울) 2009 KIAF (COEX, 이목화랑, 서울) 2009 제 27 회 화랑미술제 (벡스코, 이목화랑, 부산) 2008 서울국제아트페어 (COEX, 웨이방갤러리, 서울) 200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도자센터, 경기 이천 2000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간의 숲, 회화의 숲' , 광주 1999 서울현대도예 공모전, 프레스센터, 서울 2010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예술의 전당,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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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작가 프로필
<학 력> 2006 스웨덴 왕립 미술학교 Special Student 2005 스웨덴 왕립 미술학교 Project Student 1997 홍익 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5 <내용이 사라져 버린 이야기>, 가비 갤러리, 서울 2010 <Showwindow in Urbanscape>, 갤러리 담, 서울 2009 <Travel Note>, 닥터박 갤러리, 양평 2008 <Urbancape>, 프라이어스 갤러리, 서울 2005 <The Garden of Ulmme>, Gallery Nordens Ljus, 스톡홀름 <단체전> 2016 돌연; 이해에 대한 갈증, 김나리 이효연 2 인전, 갤러리 아트비앤, 서울 2015 <체러티 바자 2015> 스페이스 K, 과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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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회화-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 블루메 미술관, 헤이리 2014 <가면의 고백>,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4 <낯선 풍경, 이국풍경>, 63 스카이아트 미술관, 서울 2013 <체러티 바자 2013>, 스페이스 K, 서울 2013 <숲속의 산책> 릴레이 결과 보고전, 유중 갤러리, 서울 2013 <Slow Scape> 2 인전, 스페이스 K, 대구 2013 <Slow Art>,논밭예술학교 지하갤러리, 헤이리 2012 <Small Masterpiece>, 롯데 갤러리, 서울 2012 <SCAG 개관 기념전>, SCAG 갤러리, 서울 2012 <입주작가 소개전>, 1 갤러리, 서울 2012 <아뜰리에 결과보고전>, 가나아트센터, 장흥 아트파크 미술관, 서울,장흥 2012 <Fashion Holic>, 갤러리아 센터시티, 천안 2012 <가장 사적인 도시>, 금산 갤러리, 서울, 헤이리 2012 <작은 그림전>, 장흥 아트파크 미술관, 장흥 2012 <찰나>, 장흥 아트파크 레드 스페이스, 장흥 2011 <화가, 소설을 그리다>, 거락 갤러리, 서울 2011 <작은 것의 미학>, 갤러리 아트유저, 서울 2011 <The Moon>, 갤러리 키미아트, 서울 2011 <Evoke>2 인전, 포월스 갤러리, 서울 2010 <쉼의 풍경>2 인전, 닥터박 갤러리, 양평 2010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신한 갤러리, 서울 2010 <Urban Utopia>, 큐리오묵 갤러리, 서울 2010 <Hey Mr. Lonely>, 가나 컨템포러리, 서울 2010 <330 인 작품전>, 선 갤러리, 서울 2010 <Somewhere only we know>2 인전, 로얄 갤러리, 서울 2009 <아트로드 77>, 한길 갤러리, 헤이리 2009 <Lightless Light>, 아이엠아트 갤러리, 서울 2008 <Things Dancing>, 닥터박 갤러리, 양평 2008 <My Lonely Planet>, SP 갤러리, 서울 1998 <안티피아>, 한전 아트 플라자 갤러리, 서울 1997 대청호 국제 환경 미술제, 서울 Unexpected; Thirst for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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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4 = 최운형작가(갤러리구 2 주년 초대전)
Painting Surgery IV Mixed Media on Linen 160cm x160cm 2016
편집인 코멘트 갤러리구는 중견작가와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왔다. 위치는 도산대로 근처에 있는 데, 소개된 작가들중에 이여운작가의 경우에도 그렇고 작품을 보면 아! 좋다하는 생각을 바로 하게 만드는 그런 작품들을 소개한다. 아마도 갤러리 대표의 안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치 깊이감있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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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크림향을 맡았을 때의 느낌같다고 해야할까. 인테리어로든 순수예술작품에서든 빠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여러모로 젊은 갤러리의 미덕을 잘 갖춘 것 같다. 회화가 갖는 가치와 유형에 대해서 쉽게 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매체들을 모아놓음으로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디자인과 파인아트, 전단지, 잡동사니들 각각의 차이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을 하고 작가자신이 나름의 각오를 하고서 작품 한점한점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레파이트온핑크 편집장 고윤정(Graphite on Pink Editor in chief Yoon Jeong Koh) 텍스트발췌 : 최운형은 2001 년에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미술학부 학사를 졸업하고, 2007 년 예일대학교에서 석사를 졸업하였다. 사실 국내 작가들 중에 예일대학교 석사를 졸업한 작가는 몇 명 되지 않는다. 최운형은 국내 미술학도들이 이론 공부를 하면서 책에서나 접했던 멜 보크너(Mel Bochner)와 피터 할리(Peter Halley) 등에게 직접 배우며 유학 시절을 보냈다. 혹독하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는 멜 보크너 때문이었는지 혹은 낯선 곳에서 여성으로서 동양인으로서 겪어야만 했던 일들 때문이었는지 당시의 경험들은 유학 이후 이어져오고 있는 그녀의 회화 시리즈에 자연스럽게 반영이 되고 있다. 갤러리구와는 2014 년에 광주 비엔날레에서 처음 인연이 이어졌는데, 그 당시에는 괴기스러움이 가득한 회화 작업을 선보였다.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충돌과 긴장감을 괴물이 되어가는 여성으로 표현하였던 몬스터 시리즈이다. 권력에 저항하는 모습이지만 거세를 한다든지 박제를 하는 강한 행동의 모습들은 매우 위트 있게 그려졌다. 반항적인 태도 속에 누군가의 상상 속 스토리를 넣는 최운형 작가의 스타일로 재탄생된 것이다. 이번 갤러리구 전시에서 최운형은 이전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보다 세련된 어법으로 표현된 세 가지 회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언뜻 보면 미국의 개념미술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가로로 찢겨져 있는 커다란 화면, 유난히 사각의 액자 모양이 강조된 작업들, 그리고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fragile'이라고 쓰여 있는 테이프. ‘레디메이드’, ‘미니멀리즘’, ‘액션 페인팅’ 등등 각종 현대미술사에 길이 남을 용어들이 당신의 머리를 스쳐지나가겠지만, 근본적으로 최운형의 작업은 회화에 대한 진실한 태도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Bad Painting>, <Silence>, <발정난 그림> 시리즈로 흐르는 맥락은 작가가 작업노트에서 밝힌 ‘회화는 결국 픽션’이라는 이야기처럼 'Bad Painting'의 큰 틀 아래에서 여러 가지 스토리가 뒤섞이면서 작가와 회화 작업 사이에서 오고가는 팽팽한 긴장감이다. 시리즈 제목에서도 짐작되듯이 <Bad Painting>에서는 평면을 슬쩍슬쩍 넘어서는 ‘찢기’라든지 ‘테이핑’의 형식으로 회화의 본질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한다면, <Silence>에서는 여성이기 때문에 침묵해야만 하는 여성의 모습을, <발정난 그림>에서는 그림을 사달라고 애원하는 회화 작업 그 자체를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작업에 대한 끝없는 고민을 캔버스와 작가가 서로 교류하고 관계하는 과정 그 자체로 여겨 주목하였고, 우리는 그 관계에 대한 결과에 상관없이 그녀가 아프면 아픈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관계를 겪어 내는 과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지점을 이번 전시에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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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Surgery IX
Mixed Media on Linen 52cm x 45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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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ce I Mixed Media on Linen 72.5cmx72.5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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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5 = 전완식작가
New Moment S04_pigment print on trasparent PVC, installation_160x110cm_2015
코멘트 전완식작가는 독특한 기법으로 해외에서 활동을 널리하고 있는 작가이며, 국가적인 행사에도 많이 초청받는 작가이다. 보는 이의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스푸마토기법을 사용하여 이미지의 겹치고 또 다시 겹쳐서 인간의 의식안에서 섞여있는 생각들을 표현한다.
소개 2009 년 4 월 미국 최대 미술 산업 그룹 Redwood Media Group 의 글로벌 매거진(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 인에 선정되었다. 2015 년 12 월에는 광복 70 주년 마지막 국가적 행사의 대표작가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전시를 했었다. 현재 한성대학교 융복합디자인학부장이며, 前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산업대학원을 졸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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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NO.5 30 호 F 유화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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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6 = 주재환작가
편집인코멘트 학고재갤러리는 이전부터 역사성이 있으며, 미술사에 중요한 매듭을 잡는 전시를 기획하는 전시공간이다. 이번에는 주재환작가의 전시를 진행한다. 학고재갤러리는 학고재출판사를 통해서도 좋은 서적을 출간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을 활용하여, 작품와 일상생활의 경계를 멋지게 융합 혹은 붕괴시키는 작가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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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코멘트 주재환은 미술인 사이에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형성한 작가로 오랫동안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그 명성에 비해 그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주재환의 1980 년에서 2015 년 사이 작품을 50 여 점을 선보인다. 그가 30 여 년 동안 이룬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주재환 작품 세계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작품의 사회 비판적 주제와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 속에서 이루어졌다. 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그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와 완전히 분리해서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작품을 이러한 맥락 속에서만 이해하는 것은 작품의 의미를 부분적으로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더욱 넓은 의미에서 미학적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바라보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 주재환은 자기 자신을 '광대형' 작가로 표현한다. 그가 말하듯 그의 작품은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드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에는 공통적인 배경과 사건이 있다. 바로 '밤'과 '변신'이다. 주재환에게 '밤'은 단순히 일몰부터 일출까지의 물리적 시간이 아니다. 그에게 '밤'은 사회 질서와 규율 밖에 존재하는 예술의 존재 방식이 드러나는 미학적 공간이다. 또한, 다양한 생성과 변모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우주적 공간이다. 주재환은 일상의 사물과 현상을 미학적, 우주적 공간인 밤의 세계에 옮겨와 '변신'시킨다. 이를 통해 그의 작품은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파괴하고, 일상에서 익숙한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예술이 규범과 제도가 강제하는 제한성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표현과 소통 방식을 갖게 한다. 주재환은 1979 년 '현실과 발언'의 결성과 1980 년 '현실과 발언' 창립전 출품을 계기로 미술계라 불리는 곳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2001 년 아트선재센터 개인전 '이 유쾌한 씨를 보라', 2007 년 대안공간 사루비아 다방 개인전, 2003 년 제 50 회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등의 전시를 가졌다. 2001 년 제 10 회 민족예술인상, 2002 년 유네스코 프라이즈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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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TimesDigest. 2016.03 Publisher&ChiefEditor : sungonkim Main design : doankim Editor : HunPark System : UsunPark, Yangsoochai Regestration Number : Gangnam RA 00670 (MediciPress) Address : Arttimes ,Gangnam-gu, Tahoe BusinessCenter 305ho, hakdongro 311 Tel : +82-505-878-2049 Fax : +82-505-877-2049 Email : arttime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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