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Times.M ID: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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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Talk 힘겹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을 젊은 고흐들에게 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문화예술 월간지 May.2013

Monthly

http://www.thearttimes.so 온, 오프라인으로 다가온 따뜻한 시선 가격 : 8500원

ArtTimes

MinaHahn 의식과무의식 청년여성작가가 환영속에서 만난 여성의 자아상을 표현 불타는길,야수. 여성이 보여 주는 흔들리는 자의식과 무 의식의 비밀세계를 열어보다

2 Cover Artist Mina-Hahn 5 Art Issue 화랑미술제 실패인가, 성공인가 7 Feature story 진화랑 9 Critics’s Cafe 고 이두식선생의 예술을 생각하며 12 Ivory Towers 홍익대학교고이두식교수추모워크샵 13 Art Of Museum 위대한 메세나정신 하정웅박사 14 In WhiteCube 아라리오갤러리, 국제갤러리 16 ArtReview 칼리파갤러리 이영하 개인전 17 YoungArtist 손민지, 이다혜, 이종효, 오현석, 문지영, 박제경, 최희빈, 박지원, 안다빈 21 BookNews 22 Celebrity Loves Art JK김동욱, 아트뮤지션을 말한다.


Cover Artist Mina-Hahn

미나한 신진작가는 홍익대대학 원회화과를 졸업했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 다. 동물로 은유된 자아의 표현을 테마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노트 내 작업의 주제는 여성과 여성 미술가라는 존재의 정체성에 관 한 탐구로 여성 미술가로서 현장 에서 겪고 느낀 여성의 실존에 관 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억제된 자 아로 살아가는 여성작가에게 나 타나는 모순된 꿈을 기억하며, 파 편화된 여성작가의 자아성취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대부분의 여성 작가들이 겪는 실 존적 딜레마(dilemma)로 임신과 출산 등 여성의 생식능력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강요된 여성성 그 리고 여성 본연의 내면적 자아가

서로 충돌하며 발생하는 정체성 에 관한 갈등으로 표현된다. 은유 의 표현요소 중 하나인 상징적으 로 표현된 동물 이미지는 나의 내 면세계와 자아를 반영하고 있으 며, 이들은 나의 개인적인 감각과 직관의 상징체로서 나의 감정과 기억을 투사하는 대상개념이다. 이렇게 동물을 통해 감정이입을 시도하는 나의 작업들은 내면에 존재하는 복잡다단한 인간 본연 의 모습을 표출한 것으로 스스로 의 심연을 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넘어서 창작의 과정에서 오 는 심상의 변화와 감동이 작업자 에게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관람 자에게도 유사한 감정으로 공유 되기를 원하는 바이다. Cover Art : ‘The Sacritisfied’ (sacrifice+satisfied) 162cm×260cm. color pencil, graphite, water color on canvas. 2010


Editor’S Talk 힘겹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을 젊은 고흐들에게 “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젊고 위대한 예술가를 방 치한다면 또 다시 과거의 실패를 반복 하는 것이다. “

취재를 하다가보면, 세인들의 관 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자 신의 길을 걸어가는 수많은 예술 인들을 보게 된다. 특히 젊은 예 술가들은 생활자체가 안되는 상 황하에서도 치열하게 자신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거칠대로 거칠은 자신의 작품세 계를 이야기해주고, 작품에 대한 열정과 격한감정을 이기지 못하 여 줄 담배를 피워가며, 쉬지 않 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불안하면 서도 자신이 어떠한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는지 설명하고자 하는 눈동자에서 1800년대말에 이세 상에 왔다간 젊은 예술가가 떠올 랐다. 생존해 있을 때는 동생 외 에는 누구에게도 인정을 받지 못 했던 예술가. 작품이 상품처럼 판 매가 된다는 사실만으로 화랑에 서 일을 그만둬버린 순수한 영혼 을 가진 화가. 자신의 세계속에만 살다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고, 사후에야 자신에게 등돌

린 사람들에게서 시대를 대표하 는 최고의 화가로 인정받은 비운 의 화가. 빈센트반고흐. 당시의 트랜드와는 정반대방향으로 간 다는 이유만으로, 한 화가를 무시 했던 세인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곁에 있을 젊은 고흐들을 또 다시 묻어버리는 잔인하고도 무 지한 행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유명화가에 열광하는 것도 좋지 만,이미 우리곁에 와있는 젊고 위 대한 예술가를 방치한다면 또다 시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 다. 아트타임즈는 데미안허스트, 곰니와 같이 생존작가로서도, 전 세계의 관심과 인정을 받을 수 있 도록 화가들을 지원하고자 하며, 그들의 세계, 작품을 소개하는것 이 회사의 존재이유이다. 자신의 세계를 이해못해준다거나 버림 받았다고, 슬퍼하거나 외로워하 지 않았으면 한다. 언제나 아트 타임즈가 함께 해 줄 것이니까.

편집장 김선곤


Contents String 2013.05 2 Cover Artist Mina-Hahn

12 Ivory Towers 홍익대학 교고이두식교수추모워 크샵 17 YoungArtist 손민지, 이다혜, 이종효, 오현석, 문지영, 박제경, 최희 빈, 박지원, 안다빈

5 Art Issue 화랑 미술제 실패인 가, 성공인가

13 Art Of Museum 위대 한 메세나정신 하정웅박 사 21 BookNews

14 In WhiteCube 아라리 오갤러리, 국제갤러리 7 Feature story 진화랑 22 Celebrity Loves Art JK김동욱, 아트뮤지션을 말한다. 16 ArtReview 칼리파갤 9 Critics’s Cafe 고 이두식 러리 이영하 개인전 선생의 예술을 생각하며


Art Issue 화랑미술제 실패인가, 성공인가 “ 기자님들을 위해서 VIP라운지 에 프레스룸을 준비했어요. 맛있 는 커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아트페어 오픈일이라 수많은 사 람들이 오고가는 정신없는 상황 이라 경황이 없어서 얼떨떨한 기 자가 대화에 집중을 못하고 있 었다. 하지만 대답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주며, 긴 이야기를 나누 지 않았는데도 따뜻한 인상을 주 는 사람이 있다. 전세계에 퍼져있 는 지점들을 관리를 하며, 동시 에 화랑협회를 이끌고 있는 표미 선회장. 전례가 없는 불황기에 진행되는 화랑미술제이기에 얼마나 많은 고충을 겪어가며 진행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전혀 흔들림없이 행사를 운영하는 모 습에서 역시 조직의 장은 다르다 는 감동까지 느끼게 되었다. 겨울동안 얼어있던 미술계에 따 뜻한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화랑미술제는 올해로 31회째다. 국내화랑중에서도 무게감이 있 는 화랑들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 화랑협회에서 진행하는 아트페 어라서 그런지 일반인들중에서 도 화랑미술제를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만큼 인지도가 있는 행 사인 것이다. 취재를 위해 첫날 방문한 이후로 아트페어행사에 매일나가다시피 했는데, 주말이 되었다고 해서 방 문객들이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아트페어에 참가한 화랑 협회 회원들의 얼굴에도 걱정과

어두운 빛을 볼 수가 있었다. “경제가 안좋은 데, 몇천만원짜 리 그림을 사는 사람들이 많겠느 냐. “며 이런 상황에서 한점의 작 품이라도 팔려나가면 신기한 것 이다라고 말하는 화랑관계자들 도 있었다. 거의 판매가 되지 않은 곳도 있 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좋은 상 황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 다. 미술시장의 특성상 판매액을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누구에게 판매되었는지 기록조 차 확인하기가 힘이 든다. 이번에 언론에 전달된 사후보도 자료를 보면 참가회원들은 작년 보다 줄었지만, 매출은 더 높아 졌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를 보 고 반신반의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언론을 상대로 잘못된 정보 를 보냈다고 한다면 주최측인 화 랑협회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안좋다고 불신만 할 수는 없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일까. 미술계에 대한 지식이없는 독자 들을 위해서 부가적인 설명을 덧 붙여야겠다. 경기가 안좋아졌다 고 하지만, 사실 미술작품은 꾸준 히 판매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1월1일 발효된 미술 품 양도소득세로 인해서 2중, 3 중의 어려움이 부가된 것이다. 미 술품에 구매하는 사람들은 보통 구매사실조차 타인이 알게 되는 것을 꺼린다. 양도소득세관련된 사항은 그러한 부분을 무시한 정 책인 것이다.


“찰스사치의 사치갤러리 에서도 작년 에 [코리아 아이]기획전 을 진행했다. 해당갤러리 관계자들은 한국에 뛰어 난 작가들이 많다고 극찬 했다. “

그러니 화랑으로의 방문이 자연 히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시말해서 창조경제를 부르짓 는 정부가 창조경제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활동에 제 동을 걸어 버린 것이다. 정부의 세법에서도 부가세 면세 처리된 대상이 예술품이다. 면세 처리되는 대상들은 쌀, 물, 책등 없어서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 위할 수 없는 소중한 대상들이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유통하는 사 람들에게는 면세사업자라고 부 르고 대우도 일반과세자와 다르 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면세사업자들에게 다른 종류의 세목으로 옮아매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반도체, 철강등의 경쟁력 이 중국에게 따라잡히고 이제 한 국은 문화예술관광사업이 아니 고서는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는데 시대에 거꾸로 가는 정 책이 아닐까싶다. 문화관광부에 서 2011년부터 창조관광사업관 련부문에 정부예산을 투여하고 있는 상황인데, 창조력을 기반한 사업양성 정책방행과 거꾸로 가 는 정책이 실행이 되고 있는 기묘 한 형상이다. 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건설업종이 적자를 내기 시 작하는 이 마당에 한국정부는 미 술계를 위해서 세금관련 혜택과 함께 과거 노동부에서 실업자재 교육사업등에 지출했다가 남아 있을 예산으로 미술계사업자들 에게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실업자재교육에산이 수천억에 달했는데, 이제는 자비 부담비율을 올려서 정부자금의 여유가 있을 것이다. 아니면 사회 적기업에 투여되는 자 금의 한부 분을, 예술육성 지원자금으로

광고) 덕수궁 아트샵 02-776-2978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싶 다. 최소한 갤러리,에서 운용하 는 임직원들의 임금은 충분히 지 원해줄 수 있지 않을까싶다. 이미 미술대학교 현장에는 취업스펙 과 알바에만 매달려 살고 예술활 동은 일찍 감치 포기하는 미대생 들이 속출하고 있다. 오래지 않아 서 젊은 신진작가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논란이 많지만, 세계적으로 유명 한 생존작가중에는 데미안허스 트라는 작가가 있다. 그를 배출한 yBa의 후원자인 찰스사치의 사 치갤러리에서도 작년에 [코리아 아이]기획전을 진행했다. 해당갤 러리관계자들은 한국에 뛰어난 작가들이 많다고 극찬했다. 크리스티, 필립스옥션에서도 한 국의 작가들은 극찬을 한다. 이 러한 자원을 발전시켜야 한국은 가수 싸이이상의 세계적인 영향 력을 발휘하는 작가를 양성하여, 국격의 상승, 실질적인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 다. 한국에서 피카소와 바스키아 와 같은 화가가 나오지 말라는 법 이 있는가. 화랑미술제는 한해를 시작하는 첫 아트페어이지만, 이 미 드리워진 어두움을 걷어내기 에는 힘겨운 움직임을 보여주었 다. 혼자서 고군분투했을 화랑협 회와 화랑미술제를 정부는 한 조 직체의 수익활동 정도로 보지 않 고 한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행 사로서 인정을 하여, 국가차원에 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지혜로 운 처리를 기대해본다.


Feature story.한국대표갤러리탐방 진화랑

최근 진화랑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2대 CEO체 제로 진행된 이후로 진화랑에서 는 젊은 작가를 대거 소개하는 가 하면, 아트샵오픈을 준비하고 있 다. 좋은 소식이 많기에 아트타임 즈에서는 유재응대표를 인터뷰 하게 되었다. 테이블에 앉다가 서 재를 보게 되었는데, 아트관련서 적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 었다. 브랜딩에 관련된 책이었다. 작품판매에 있어서는 선대회장

에게서 전수받은 노하우가 있어 서 더 이상의 공부가 필요하겠는 가 하겠지만, 유재응대표는 브랜 딩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던듯하 다. 실제 대화내용의 중심도, 흔 히 진화랑에 대해 갖는 일반적인 관심사와 주제에 대한 이야기보 다는 해외작품판매에 대한 이야 기와 다양한 영업전술기법에 대 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특히나 젊은 신진작가와 미디어아트에 관한 유재응대표의 애정은 남

달랐다. 대학원을 졸업한 대학원 생 신진작가들과 기획전을 진행 하고 싶다는 계획을 이야기하며, 현재는 작품가격이 낮지만 향후 에 작품가격이 결국에는 오르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작품들만으 로 갤러리급이 아닌 미술관급 기 획전을 진행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젊은아티스트와 함께 젊은 진화 랑. 한국화랑계의 여명을 밝힌 진 화랑1.0, 1대CEO가 활발히


“이러한 진화랑이 5월쯤에 아트샵을 오픈할 계획 이라고 한다” 광고) 토포하우스 대관문의 02-734-7555

활동하고 뒤를 이을 유재응대표 가 활동하던 시기인 진화랑2.0, 2 대CEO로서 젊은 진화랑을 표방 하는 현재의 진화랑3.0의 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이응노화백, 남관화백등 동양화 대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던 이전 진화랑과는 달리 미디어아티스 트 진시영전으로 2013년을 시작 한 진화랑은 분명 큰 변화를 보이 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분히 젊 고 도전적인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있는 미술관급 기획전 을 진행하는 젊은 화랑으로서 진 화랑은 이전의 화랑들이 가지고 있던 시장 접근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젊은 이들의 무게감 있는 작품들이 전 시되는 국제적인 화랑으로서의 포지셔닝을 실행하는 것으로 보 인다. 목표하고 있는 컬렉터들도 국내의 컬렉터를 포함하여 세계 아트마켓을 타켓으로 하고

있는 데, 차분하면서도 꾸준히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유 재응대표의 뜻을 다시금 생각하 게 되었다. 해외에서 작품을 팔기 위해서 급한 마음에 갖다가 컬렉터리스 트만 빼앗기는 경우가 있는데, 장기전으로 유럽이나 해외 시장 을 긴 호흡으로 진입하겠다는 진화랑만의 마스터플랜을 설명 해주었다. 진화랑을 통해서, 한 국을 대표하는 갤러리들이 어떻 게 명망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 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좋은 기 회가 되었다. 이러한 진화랑이 5 월즈음하여 아트샵을 오픈할 계 획이라고 한다. 구상하는 대로 라면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레이 션으로도 유명한 쿠사마야요이 의 아트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 한다. 실험성있는 도전이지 만, 진화랑이 진행하기에 기대 를 하게 된다.


We extend our sincere condolences to him. 고이두식화백. He has made the world more beautiful. Thank you very much. - ArtTimes all members -


Critics’s Cafe 고이두식선생의 예술을 생각하며

장 준석 (한국미술비평연구소 소장) 필자는 평론활동을 하면서 많은 화가들을 만나왔는데, 그들의 겉 모습만큼이나 취향과 예술세계 또한 다종다양하다. 세상을 등지 고 깊은 산 중에 묻혀 그림에 매 달리거나 또는 남들이 알아주는 여부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도 있고, 예술가로서 이목을 끌기 위해 계산된 쇼맨십 을 드러내거나 매스컴 주변을 맴 도는 작가도 있다. 이처럼 여러 부류의 작가들 중에서 어떤 부류 가 이상적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작가가 추구하는 방향이나 작품의 개성 등이 각기 다르기 때 문이다. 어쨌든 다양한 성향의 많 은 화가들이 이 시간에도 그림을 사랑하며 그림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그들의 예술 창작 행위는 고귀하고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갑작스럽게 작고하신 화 가이자 미술교육자로서의 이두 식선생은 그림을 누구보다도 사 랑해 왔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청년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 아왔던 분이다. 이십대부터는 생 계를 위해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소위 ‘이발소 그림’을 그리면서 당당하게 화가로서의 꿈을 키워 나갔다. 그러는 동안 그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그림을 그 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였 던 외유내강형의 인물이었다. 그 림뿐만 아니라 예술 고등학교 재 학 시절부터는 친구 관계도 다양 하고 폭 넓었다. 그는 ‘좋은 예술 가는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항상 다양하게 보고 생각하며 어떠한 사람과도 마음을 열 수 있어야 함’을 생전에 강조하고는 하였다. 그래서인지 선생은 전공을 떠나 어느 분야의 사람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질박하고 두터운 성 품을 지닌 보기 드문 예술가였다 고 생각된다. 고 이두식은 어려운 생활 중에 고생하면서 오히려 단단해지며 폭 넓고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나 지 않았나 싶다. 그는 다양한 곳 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만큼 미술 에 대한 견해도 깊고 넓다. 많은 화가들은 자신의 예술적인 명예 와 관련하여 보이지 않게 관념적 인 틀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거 나 편을 가르는 경우도 있다.


작품성을 보기보다는 이발소 그 림이나 미대를 나오지 않은 아줌 마 그림이라는 둥 비난하는 경우 도 있고, 추상이나 오브제적인 그 림만을 인정하면서 구상 그림을 깔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 은 미술평론가나 이론가들에게 서도 볼 수 있는데 잘못된 편견이 라 할 수 있다. 소위 이발소적인 그림에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은근함과 아름다움이 존재할 수 있으며, 어린 아이의 그림이 전업 작가의 그림보다 더 훌륭한 예술성을 지닐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선생 의 예술에는 폭넓은 시야에서 예 술을 하려는 각성과 노력에서 비 롯된 넉넉함과 진지함이 있었다. 고 이두식선생은 정년을 눈 앞에 둔 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술 적인 사고가 젊은이들보다 더 유 연하며 자유스러울 뿐만 아니라 진취적이고 분명하였다. 젊은 나 이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역 임한 게 당연하게 생각될 정도이 다. 그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미 술계에서 주목 받고 성공했기 때 문인지 소위 ‘도마 위’에 오르게 되어 질시의 눈초리를 받은 경우 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선생의 지인들은 그가 개방적이고 건전 하며 화가로서 열심히 사는 순수 하고 열정 있는 사람이라고들 한 다. 나지막하고 구수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작가의 삶의 이야기에 는 인간미가 흐르며, 어느 하나도 소홀히 들을 수 없는 진한 예술가 적 역정이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신뢰와 진실성이 내재되어 있었 던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 은 흡수력을 지닌 선생의 작품은 추상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감성 을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우리 민족이 백색을 좋아하 는 순박하고 소박한 면뿐만 아니 라 고구려의 기사도와 같은 강렬 함과 화려함도 지니고 있다고 생 각하였다. 한국의 색동저고리나 보자기를 보면 참으로 화려하다 고 생각하였고, 궁중이나 귀족의 의상을 보면서도 우리의 정서와 감흥을 느꼈다. 우리 민족의 가 슴 속에 숨겨진 또 다른 면인 강 렬한 색채의 감흥을 찾아서 표현 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선 생은 우리의 진취적이고 적극적 인 기마 민족의 열정과 진취성 및 화려함을 작품 속에서 표현하고 자 하였다. 그래서인지 선생의 작 품은 강렬하고 다이내믹하다. 화 면에는 마치 임진왜란 중에 이순 신을 비롯한 선조들이 지녔던 올 곧은 기백과 같은 뜨거움과 열정 이 조형화되는 듯하였다. 이는 우 리 민족의 내면에 지닌 정열의 색 이자 화해와 사랑의 색이 될 것이 다. 생전에 선생은 예술 고등학 교 재학시절에 천생연분으로 만 난 동기동창생이었던 부인과 사 별한 상실감이 컸었다. 그러나 주 변에서 그를 좋아하고 아끼는 사 람들이 많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 낄 겨를이 많지는 않았고, 항상 활동적이었다. 가장 한국적이면 서도 가장 세계적인 그림을 표방 하는 그의 작품에 대한 열정은 이 제 뒷 세대를 사는 사람들에 의한 평가만을 남기게 되었다. 어찌되 었든 화가 이두식선생은 예술가 로서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었으며, 예술을 추구하는 젊 은이들에게는 이상적인 교과서 와 같은 작가라고 해도 과언은 아 니라 생각된다.


Ivory Towers 홍익대, 고이두식교수추모워크샵 이두식교수추모워크샵에서 패널 들이 질의응답에 답을 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은 지난 2 월 2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한국적 추상화의 대가 이두식 홍 익대 회화과 교수의 추모 학술워 크숍을3월 12일 홍익대 공학관 K동에서 개최했다. ‘이두식의 회 화세계, 그 방법과 정신’을 주제 로 펼치는 워크숍에는 미술평론 가 유재길 홍익대 교수가 ‘이두 식과 표현·색·추상 그리고 유토피 아’라는 주제로, 미술사학자 서영 희 홍익대 교수가 ‘표현·색·추상 으로부터 기운생동을 향하여’라 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 미 술사학자 김영호 중앙대 교수와 미술평론가 박영택 경기대 교수 가 각각 ‘본능·행위·유희의 정신 성: 이두식의 회화세계’, ‘이두식 의 <생의 기원>을 통해 본절충주 의회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광석교수, 신항섭미술평론가, 김 종근교수, 홍가이교수가 패널로 서 참석했다. 질의응답이 이어졌 으며, 학생들과 외부인사들이 참

석을 많이하여 세미나은 참석자 들로 가득했었다. 수많은 사람들 이 참석했지만, 고이두식교수를 추모하는 자리이기에 조용한 분 위기에서 워크샵은 진행이 되었 다. 워크샵이 끝나고 뒤풀이를 하 는 자리에서 조차 다들 조용한 분 위기 였으니 이두식교수의 빈자 리와 충격이 어느정도였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이두식교수의 정 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이 오 픈하고 다음달 갑작스러운 변을 당하여 많은 사람들이 받은 충격 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삶이 란 이렇게 죽음과 가까웠던 것일 까. 인생이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워크샵뒤풀이 에서 교직원들사이에서도 그렇 게 갑자기 떠나실줄은 몰랐다면 서 최근에 만났던 평론가는 안타 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이두식 교수의 별세는 한국미술계 전체 에 큰 상실이며, 미술사의 남긴 족적은 영원할 것으로 본다.


Art Of Museum 위대한 메세나정신. 하정웅박사 - 포항시립미술관전 포항시립미술관 컬렉터 하정웅의 숭고한 메세나 정신을 기리는 전시 개최

포항시립미술관은 재일교포 컬 렉터 하정웅이 손아유 작품 1680 점을 기증한 일을 기념하고, 그의 숭고한 메세나 정신을 널리 알리 고자 『컬렉터 하정웅 - 나눔의 미학』전을 3월 20일 개막했다. 지난 15일 개막한 『Diaspora 손 아유의 추상세계』 전은 하정웅 이 2회에 걸쳐 기증한 손아유의 작품 1680점 중 500여점을 전시 한 것이다. 평소 컬렉터로서 민족 에 대한 기도와 위령의 의미를 담 아 재일 교포 작가의 작품을 세상 에 들어내 현대 미술사에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그 의 운명이자, 숙명이라 생각했던 하정웅은 자신의 작품이 고향 땅 포항에서 선보일 수 있기를 간절 히 소망한 손아유의 바램을 들어 포항시립미술관에 흔쾌히 작품 을 기증하여 고향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소개 『컬렉터 하정웅 - 나눔의 미 학』전은 컬렉터로서의 하정웅 의 삶과 인생을 조명해 보는 전시 로 이국땅에서 조국의 문화발전 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동강 하 정웅의 숭고한 메세나 정신을 기 리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문화 나 눔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사회복 지 및 문화예술에 공헌한 하정웅 의 나눔의 삶과 철학을 중심으로 인간 하정웅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명해봄으로써 그의 메세나 정 신을 널리 알리고, 이 시대 나눔 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전시개요 전시기간 : 2013년 3월 20일 (수)~ 2013년 4월 28일(일) 전시개막 : 2013년 3월 20일(수) 17:00 장 소 : 포항시립미술관 2층


In WhiteCube INTIMATE DISTANCE 친밀한 낯설음, 아라리오갤러리 Chantal Joffe, Isabella, 2012, 243 x 182 cm, Oil on board

전시소개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은 2013년 4월 <INTIMATE DISTANCE> 그룹 전을 통해 회화를 중심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에서 활 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6명의 작 품 26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회화 작가들이 참여하는 그룹 전 으로써 현재 서양의 여러 미술관 을 통해서 가장 활발 하게 활동하 고 있는 작가들을 포함 한다. 독 일 미술계의 거장 한스 피터 펠 트만과 미국 1980년대를 대표하 는 작가들 중 유일한 생존 작가 인 조지 콘도뿐만 아니라 카린 잔 더, 베른 리벡, 샹탈 조페, 크리스 토프 이보레 의 작품을 통해 지금 현재 지구 반대편에 있는 서구 현 대 미술계에서는 어떠 한 모습으

로 새로운 회화에 대 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 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번 전시는 이러한 맥락 안에 독일 에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 오 시내의 기획으로 이루어 졌다. 그 동안 회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고, 현재 가장 많 은 에너지와 담론을 쏟아내는 유 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획자 로서 그녀가 서구 동시대 회화의 새로운 경향과 그 소용돌이 안에 서 탁월한 작가를 접하는 것은 자 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 그 중 심에서 회전판 역할을 하는 작가 들을 선정하여 <Intimate Distance>전을 기획하였다. 전시에 참여한 총 6명의 작가는 각자 회 화라는 범주로만 교집합 되어 있 을 뿐, 각자 시선으로 풀어낸 객 관적 대상의 주관적 결과물들은 자율적이고 독립적이다. 기간 : 2013년 4월 18일 (목)- 5 월 26일 (일) 장소 :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전시작가 : 조지 콘도, 한스 피터 펠드만, 샨탈 조페, 베른트 리벡, 카린 잔더, 크리스토프 이보레 기획 : 오시내(SHI-NE OH ART ADVISING 대표) 광고) 와인 구입문의 가자주류백화점 와인할인점 02-498-0052


In WhiteCube The Song of Slant Rhymes 기울어진 각운들, 국제갤러리

전시소개 국제갤러리는 오는 4월 23일부 터 실험적인 태도와 폭넓은 상상 력으로 무장한 한국 동시대미술 의 촉망 받는 7명의 국내 신진 작 가들의 그룹전 <기울어진 각운들 >The Song of Slant Rhymes을 개최한다. <기울어진 각운들>은 국내의 전도유망한 젊은 작가 7 인, 남화연, 문영민, 윤향로, 이미 연, 정은영, 차재민, 홍영인이 참 여하고 큐레이터 김현진이 기획 한 전시이다. 국제갤러리는 앞으 로 매년 1회씩, 향후 발전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 의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기 획전시를 본격적으로 마련할 예 정이다.이번 그룹전 <기울어진

각운들> 은 국제갤러리 2관 전 시장내 기울어진 육중한 벽을 전 통적인 화이트큐브에서 실험적 인 공간연출에 따른 불안정한 간 섭을 보여준다. 전 시 작 가: 남화연, 문영민, 윤 향로, 이미연, 정은영, 차재민, 홍 영인 전 시 일 정: 2013. 4. 23 - 6. 16 장 소: 국제갤러리 2관(K2) 광고) 와인 구입문의 가자주류백화점 02-498-0052


ArtReview 칼리파갤러리 이영하 개인전 마릴린 먼로의 창조 162.2×130.3 ㎝ oil on canvas 2012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들이 밀 집해있는 청담동 네이처포엠빌 딩의 2층에 가면, 도전적이면서 도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작 가의 기획전이 진행이 되었다. 유 명아트페어의 커미셔너로서도 활동을 해왔던 손경란 칼리파갤 러리 관장이 직접 작품과 작가소 개를 해주었다. 이영하작가의 작 품들은 하나의 캔버스에서 2개의 상이 나타나는 형태를 띄고 있다. 킹목사와 오바마대통령의 이미 지가 하나의 캔버스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 하나의 시작에서 하 나의 완성 그리고 속박과 자유란 것이 긴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하 나의 전체그림안에 들어가 있다 는 것을 볼 수 가 있다. 자유를 상 징하는 민주주의안에서의 권력 구조, 돈과 인간의 관계등 우리는 어떠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가에 서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 드는 작품들이었다고 생각된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지닌 작품이 관록이 있는 작가의 작품 이라는 것을 보고, 단순히 파격만 을 주장하는 작품들에서 볼 수 없

는 무거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전 시2일도 안되어 작품구매의사를 밝힌 컬렉터들이 있다고 한다. 그 리고 올해 봄에 있을 홍콩아트페 어에도 작품이 소개될 것이라고 한다. 이영하 작가의 작품이 라벨 링된 고급와인도 론칭했다.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이중구조로 구축한 캔버스에 서로 다른 이미지를 중 첩시켜 표현하고 이를 통해 가상 이미지에 있어서 상실과 서사를 형상화 한다. 그 방법으로써 관람 자의 동선, 즉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화면에 시점변화가 생기도 록 캔버스를 이중으로 구조화하 고, 두 개의 서로 다른 이미지를 중첩시켜 페인팅 한다. 즉 가시성 과 비가시성의 양립구조를 통해 가상이미지에 있어서 상실과 서 사의 의미가 생성되는 것이다. 기 간 : 4. 23(화) – 5.5 (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처포엠빌딩 201호 관람시간: 화-토 : 11:00 am 6:00 pm 일 : 12:30 - 6:00 pm


“Rise And Rise Again , Until Lambs Become Lions.”


YoungLions,YoungArtists 신진청년작가초대전 손민지청년작가 홍익대학교 회화과 미니작가노트 바느질의 묘한 매력은 마음을 수 평으로 만드는 것에 있다. 단순한 행위의 반복 속에 마음에 고요함 을 일으키며 날 해방시키는 그 무 언가가 있는 것이다. 곧 스스로의 치유이다. 붉은바다거북 1.캔버스에 바느 질 및 혼합재료.91x91cm.2011

혼자있기1-2009-PVC. OHP.혼 합기법.38x62x40cm.가설치(2)

이종효청년작가 홍익대학교 섬유미술디자인과 전시 및 수상 경력 므네모시네의 선물_홍익대학교 홍익신진작가 발굴전 이미지와 기억Ⅱ, 제31회 홍익섬유조형 전_한전아트센터 미니작가노트 혼자 내면에 집중하다가 아무 생 각 없이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사 람들은 전부 일상과 같은 모습이 지만 유독 나만 모든 것이 멈춰 버린 것 같은 순간이 있다. 그 순 간 나는 내 몸이 점점 투명해지고 붕 뜨는 느낌과 함께 몽환적인 기 분에 사로잡힌다.

오현석청년작가

상상채집 . RED FISH 2. plastic mixed media. 62.5x 65cm.

대진대학교학석사 한국화전공 전시 및 수상 경력 RECONSTRUCTION, Topohaus, Seoul/대한민국 청년작가 초대전 / 미디어 오늘전 ‘금상‘ 미니작가노트 별것 아닌것들이 별것이 되는 과 정에서 나는 희열을 느낀다. 어 찌보면 열등감에서 시작 되었는 지 모르겠다.별것 아닌것들과 별 것들에 대한 관심, 별것 아닌것에 대한 동정.


YoungLions,YoungArtists 신진청년작가초대전 이다혜청년작가

한데 뭉쳐진 사람들, 162.2 x 130.3 cm. 2012. 캔버스에 아크 릴채색

홍익대학교 회화과 전시 경력 ASYAF 아시아 청년 미술제 홍익대학교 므네모시네전 미니작가노트 도시에서의 삶을 위해 사람들 속 에서 살다 보면 인간의 복잡함, 가까운 사람들의 시선, 보통이 라 불리는 기준들과 마주하게 됩 니다.

문지영청년작가

프로필 홍익대학교 조소과대학원재학 전시 및 수상 경력 홍익신진작가 발굴전 이미지와 기억Ⅱ, 므네모시네의 선물 홍익 대학교현대미술관

TOMATO PROJECT-1 영상. 3분 30초 .2011

미니작가노트 일상에서의 기억은 나의 작업에 서 주된 소재가 된다. 주로 주변 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물건들, 혹은 경험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 한다. 작업에서 채소 이미지가 자 주 등장하는데, 이 점은 내가 어 느 순간 가사를 직접 도맡게 되면 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최희빈청년작가

입맞춤. 145.5 x 145.5cm. 장지 혼합재료. 2012

프로필 단국대학교석사 한국화전공 전시 및 수상 경력 2011 아시아프 서울 컨템포러리 아트스타 페스 티벌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미니작가노트 페르소나, 공작이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모습이 마치 사회에서 자 신을 가꾸고 꾸미는 것 같은 느낌 을 받았다. 사회에서 자신을 꾸미 고 때로 가려야 하는 모습을 형상 화해보았다.


YoungLions,YoungArtists 신진청년작가초대전 박제경청년작가

U-Topos12029 72.7X60.0캔 버스위혼합재료 2012

홍익대학교석사 회화과 재학 전시 경력 갤러리 이즈 기획초대전 SK벤티움 기획전 미니작가노트 나만의 일상, 생각, 주변의 소소 한이야기들을 레이스로 그려냈 다. 이런 표현 기법은 아무리 숨 기려고 해도 감출 수 없는 내면을 형상화하고자했다.

박지원청년작가

프로필 세종대학교석사 한국화전공 전시 및 수상 경력 2012 아시아프 2012 한.중 수교 20 주년 교류전

혼돈의 시대.장지에 채색.130 X 193.5cm.2011

미니작가노트 내 자신이 겪었던 삶의 여러 사건 들의 심리적 아픔들을 내 나름의 화법으로 담아내고 승화시킨다. 관객들도 작품을 감상하면서 아 픔과 상처를 공유하며 또한 같이 치유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을 잃고 사는 모습들을 뒤돌아보고 다독일 수 있는 기회 가 되었으면 한다.

안다빈청년작가

still-life 005,90x90,2013

프로필 뉴욕프랫대학교재학 서양화전공 전시 및 수상 경력 2013 빛의 기록, 갤러리 이마주 2012 아시아컨템포러리 아트페어, 홍콩 미니작가노트 빛에 의해서 보이는 부분과 잘 보 이지 않는 것을 표현해보고 싶었 다. 그리고 캔버스도 마름모모양 으로 변형을 주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재료로서도 새 로운 모습보여주고싶다.


BookNews 문화예술서적 책소개

예술의 섬 나오시마

현대예술을 통한 지역 재건 사업 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예술 의 섬 나오시마. 이 책은 나오시 마 아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 행에 옮겼던 건축가, 작가, 큐레 이터들이 직접 나오시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짜’ 나오시마 해설 서이자,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충 실히 담은 진솔한 기록이기도 하 다. 저자 후쿠타케소이치로,안도타다오 정가 18,000원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책소개

<그림에게 나를 맡기다》는 우리 시대의 감성 노마드 함정임 작가 의 미술 에세이집이다. 소설쓰기 를 본업으로 영화, 사진, 건축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 예술로서의 삶’을 지향해온 그녀 가 이번에는 명화에 대한 단상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지금도 일 년에 두 차례 전 세계로 예술 기행을 떠난다는 함정임은 길 위 에서 만나 소중한 인연이 된 작가 와 작품 들을 자신의 오랜 친구처 럼 우리에게 소개한다. 그림에게 나를 맡기다 : 영혼을 어루만지는 그림

저자 함정임 정가 12,500원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Celebrity Loves Art JK김동욱, 아트뮤지션을 말한다.

2013년 5월 블루스퀘어에서 새 로 발표한 곡들로 공연을 준비하 고 있는 JK김동욱의 인터뷰를 진 행했다. 새로 나온 앨범을 몇 곡 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들어보았는데, 시원하면서도 깊 이가 있는 바다의 느낌이 강한 곡 들이었다. 나는 가수다와 야왕 OST로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존 재감을 드러내며 예술에 대한 관 심과 사랑을 숨김없이 이야기해 주었다. 기자 : 음악을 시작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JK-김동욱 : 처음시작했던 계기 는 막연히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 다. 음악이 좋아서 찾아갔기 보다

는 주위에 언제나 음악이 있었다. 기자 : 아트뮤지션의 조건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JK-김동욱 : 아트뮤지션의 조건 이란, 계속 찾아가고, 배워가는 것이 아닐까. 세상을 배워서 음악 에 녹여내고 자신만의 색상을 표 현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러한 음악적 이야기는 소소한 이 야기일 수 있고, 세상의 이야기일 수 있다. 나는 가수다 이후로 더 욱 그러한 마음이 생기는 것 같 고, 이제는 세상을 넓게 보고 이 야기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버님 이 음악을 하셨는데, 아무래도 생 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서 그런지 더욱 열심히 하셨다.

새벽까지 음악연습을 하셨는데 그때 옆에서 들은 LP판음악들이 지금도 좋은 영감을 주었다. 음대 에서 재즈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접하면서 더욱 자신만의 음악적 색을 찾아 갈 수 있었다. 한국에 서 군복무하던 ‘현철’이라는 친구 를 잃었다. 휼륭한 친구여서 우러 러보던 사람이었는데, 뜻하지 않 게 잃게 된 충격으로 방황하게 되 었다. 삶을 포기할까할 정도로 힘 든 시기였는데, 음악이 방황하던 나를 붙들어주었다. 그 친구의 몫 까지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만큼 내 자신안 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던 친구 였었다.


기자 : 새로 발표되는 곡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JK-김동욱 : 앨범 자켓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이자만 작업은 편 안하게 진행이 됐다. 즐기면서 자 신의 안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어 린시절 놀이터에서 있었던 것 같 은, 순간적인 느낌들. 예전의 음 악들과 다른 스타일의 음악들을 보여주는 앨범인 것 같다. 굉장히 몽환적인, 꿈속에서 꿈을 찾는 느 낌. 지금현실보다 더 아름다운 현 실을 만들고 싶은 꿈들. 몽환적인 꿈들을 담고 있다. 넓은 바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애절 한 사랑을 해보았기에, 그러한 사

랑이야기를 가사에 녹여내었다. 중요한 것은 뭔가를 생각하지 않 고, 재즈에서 쓰는 스캣처럼 순 간순간 떠오르는 것을 자연스럽 게 표현하였다. 보통의 음악적 룰을 파괴해서 자연스러움을 표 현하고자 했다. JK김동욱 콘서트 : beautifool 기간 : 2013년 5월 17일 ~ 2013 년 5월 19일 장소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시간 : 5월 17일 (금) 7시,5월 18 일 (토) 7시,5월 19일 (일) 6시


Depth Story. “니들이 뭘 알아” Master Of ART, KimGuRim and avant-garde Feature story.한국대표 갤러리탐방 UM Gallery YoungArtist. NewFace...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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