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Banteay Pri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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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에이 쁘리업은 단순히 직업기술만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닙니다. 나 혼자만이 장애인이라고 생각해 그 어떠한 사회활동도 하지 못했던 학생들은 어떻게 삶을 즐기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지에 대해서도 서서히 배워갑니다. 1년의 학교생활 뒤 학생 개개인의 삶은 완전히 달라져있습니다. 학생들은 이제 스스로를 도울 수 있게 됩니다. 어떤 부끄러움이나 망설임도 없이 살고 일하고 이 곳 저 곳을 여행하며 사회활동에 참여합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지내는 기간은 1년밖에 되지 않지만, 그 1 년의 시간은 행복과 기쁨, 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반티에이 쁘리업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합니다. 사랑과 친절, 희망으로 1년의 과정을 마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북돋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은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기술학교입니다. 이 곳에서는 전국각지에서 남녀 학생들이 모여 자립을 위한 기술을 익혀나가게 됩니다. 학생 대부분은 가족과 한 번도 떨어져서 생활해 본 적 없거나, 사회활동에 한 번도 참여해 본 적 없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낯선 환경과 향수병에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에는 금새 행복해하며 즐기곤 합니다. 서로를 알아가고 도움을 주면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학교의 문화는 학생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물론 지내면서 문제들이 생길 때도 있지만, 다 같이 즐기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이 센터가 존재하게 해주고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주신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학교를 위한 사람들이 모여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캄보디아,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윤 피어리 Yun Pheary *윤 피어리는 2008 년 반티에이 쁘리업의 농업반을 졸업하고 2009 년부터 학생담당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