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 Communication 목차
한국의 가치를 2 세계와 나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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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NGO
진 선 14 미
한국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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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대담
bbb 컬쳐코드
이탈리아 오페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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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문화융성을 24시 통역봉사사례 위한 소통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대담 bbb 인터뷰
22
피터 벡 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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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협찬
bbb 히스토그래픽
인도네시아, 전통과 현대의 LOST AND FOUND
T 02.725-9108~9 F. 02.725-9116
30 “이탈리아 오페라문화” We are bbb
2013 하반기 인턴
시대의 아픔과 민족의 32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E. bbb@bbbkorea.org H. www.bbbkorea.org facebook
bbb 뉴스
사업자 성명 유장희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1, 4층 (한남동, 한남빌딩) | 신고번호 용산, 라09966 | 신고연월일 2013.3.27 | 간별 월간 | 제호 Heart & Communication 발행인 유장희 | 편집인 최미혜 | 발행년월일 2014. 1. 28 | 콘텐츠기획 리아스 |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시 | 인쇄 삼광프린팅
/bbbkorea
naver blog /bbbkorea2002
Heart & Communication 목차
가장 한국적인 , 최첨단 정情의 문화 bbb 2013년 67,514건의 무료 통역 도움 요청이 있었습니다. bbb 운동 시작 이래 지금까지 41만 건에 달하는 언어소통을 도왔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시작한 bbb 운동, 따뜻한 마음의 아이디어가 이렇게 발전했습니다. 4,500명 봉사자 여러분의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마음과 손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문화체육관광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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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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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언어장벽 없는 세계인의 축제를 만들고자 bbb 재능나눔이 함께합니다. 문화와 언어 장벽을 넘는 가장 한국적인 “정情 의 소통” 문화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bbb 한국어학당 운영을 통해 아시아권 국가와의 “만남”의 장을 넓혀가겠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또 한번 bbb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관광객 1,200만명, 거주 외국인 150만 명의 시대, 글로벌 문화행사와 스포츠 이벤트 국내외에서 bbb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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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컬쳐코드
한 통화, 한 통화에 담긴 뜻과 마음이 2014년 세계와 함께하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한국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NGO
이탈리아 오페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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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24시
통역봉사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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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피터 벡 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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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bbb 히스토그래픽
인도네시아, 전통과 현대의 LOST AND FOUND
bbb 언어 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여러 협력 기관, 후원 기업 관계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애정과 관심, 그리고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기대와 설렘을 갖고 2014 년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를 열겠습니다. 올 한 해,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비비비코리아 회장 유장희
후원
T 02.725-9108~9 F. 02.725-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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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bbb
E. bbb@bbbkorea.org H. www.bbbkorea.org
2013 하반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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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뉴스 사업자 성명 유장희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1, 4층 (한남동, 한남빌딩) | 신고번호 용산, 라09966 | 신고연월일 2013.3.27 | 간별 월간 | 제호 Heart & Communication 발행인 유장희 | 편집인 최미혜 | 발행년월일 2014. 1. 28 | 콘텐츠기획 리아스 |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시 | 인쇄 삼광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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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NGO
진 선 미 BBB코리아 고문 이어령 교수가 신작 <생명이 자본이다>를 출간했다. 이어령 고문은 이 책을 통해 ‘생명자본주의(THE VITA CAPITALISM)’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50년 전의 경험에서 출발해서 그만의 언어적 상상력으로 풀어놓았다. 사람과 사람, 국가와 문화사이의 소통에서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하는 가치인 ‘생명’과 그 존재의 증거인 “눈물”. 눈물은 마음의 움직임이자 소통의 증거이다. 마음과 소통이 생명의 본질이고 bbb서비스는 언어를 통해 그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함께하게 될 bbb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가치를 어떻게 세계화 할 지, ‘마음의 한류’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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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한국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NGO 진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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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한국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NGO 진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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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치를
한국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NGO
세계와 나누는 NGO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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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자본과 NGO
공동체의 회복과 새로운 공동체
“신혼부부가 살기에는 너무나도 썰렁한 방이기에 궁
봉사의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지식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
을’을 만나지 못한다. 이 ‘마을’을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 끝에 사온 금붕어였다. 수정구 모양의 작은 어항이었지
인과 엘리트 계층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재능기부, 지
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김치와 김
먼저 ‘사람’과 만나야 한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을 만나다
만 그래도 용궁 속 다른 세상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식나눔이 필요한 사회분위기와 시대 흐름속에서 브라질월
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를
보면 하나 둘 선이 그어진다. 그리고 그 선을 따라 걷다보
위안이 되고 여유와 사치조차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강아지
드컵을 통해 bbb 운동이 ‘마음의 한류’로서 가능성을 열어
가족과 이웃이 함께 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
면 다시 면이 드러난다. 면과 면은 다시 서로 어우러지면서
에게 하듯이 이름도 지어주었다... 그런데 그 어항이 언 것
가는 것이다.
를 형성하고, 다 만든 김치를 서로 나누어 먹으며 자연스레
하나의 ‘입체’를 보여준다. 그렇게 어느 순간, 마치 4D 입
이다. 얼음의 돋보기 효과 때문이었는가? 유난히도 큰 금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면을 ‘인류의 자랑스런 무형유산’으
체 영화 안경을 쓴 것처럼, 그 전에는 보이지 않던 ‘마을’이
붕어의 눈과 마주쳤을때 나는 어떻게 해서든 살려야 한다
로 평가했다. 유네스코 측은 김장 문화는 한국 사회 공동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도 같은 생각이었던지 주전자에 물
체의 결속을 다지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왔고, 한국인의
‘성미산로 6길’이라고 쓰인 팻말이 달린 골목 초입
을 끓여왔고 나는 급히 그러나 아주 조심스럽게 어항 속에
정체성과 소속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유산이라고 등재 이
에 가면 ‘작은나무’라는 카페가 나온다. 유모차를 끌고 온
물을 쏟았다” -이어령 [생명이 자본이다] 중에서
유에 대해 밝혔다. 공감대와 공동체의 본질은 나눔이다.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카페
마음과 물질을 나누는 가장 대표적인 전통과 문화인 김치
내부에는 주민들 사진이 걸려있다.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와 김장문화는 세계가 우리에게 어떤 점을 바라고 어떻게
공동 출자해, 운영위원단을 만들어 운영한다. 메뉴와 재
생명자본주의는 ‘리먼 쇼크’가 전 세계에 ‘금융 쓰 나미’를 일으킨 2008년 이후 이어령 고문이 제창한 것이
기여할 수 있는지를 시사한다.
다. 50여 년 전 겨울 밤, 전쟁과 피난살이의 상처가 아직
성미산 마을은 1994년, 교육을 고민하던 부모들
아물지 않은 무렵, 아궁이의 연탄불이 꺼져 살얼음 속에
이 함께 모여 시작한 공동육아로 시작되었다. 물론 처음부
박힌 금붕어 세 마리를 살려낸 ‘금붕어 유레카’의 경험에
터 어떤 ‘마을’이 구체적으로 형성되었던 것은 아니다. 아
서 시작한다.
이들이 자라면서 점차 마을도 커져갔다. 반찬가게, 옷가
생명의 가치는 ‘진선미’를 통해 드러난다. 나라안팎 응급상황에서 bbb 서비스는 “생명”과 같다. bbb 서비스
게, 카페, 극장, 학교 등을 만들며 더 큰 공동체로 나아가 게 된 것이다.
요청들은 제 3자가 판단하기에는 경중이 있을 수는 있지
성미산 마을은 지도위에는 없는 마을이다. 행정구
만, 당사자에게는 어렵고 힘든 순간이다. NGO활동에서
역상 이곳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서교동, 망원동을 아
진은 목표로 하는 가치이고 선은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하
우른다. 그러나 단순히 이곳을 지나는 것만으로는 이 ‘마
는 공감대와 공동체의 마음이며 미는 실천과 서비스의 발 현이다. 지금까지 우리사회 자원봉사자들이 모이고 시민 단체가 활동한다고 했을 때 NGO의 주기능은 정부견제였 다. 하지만 이제 외국에서는 NGO에서 NPO(Non Profit Organization)활동이 흐름이다. 새로운 문화이자 복지, 생활의 인프라로서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물질 적인 혜택을 넘어 인간대 인간의 정신적인, 문화적인 사회 2013. 12. 19 한양대 문화인규학과 학생들이 성미산공동체 대표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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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한국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NGO 진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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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NGO
미 마음의 한류 bbb
료 역시 마을 사람들이 결정한다. 카페 옆에는 각자의 목
느리씨는 이에 대해 ‘여기 사는 사람들이 특별해서가 아니
“세계에서 한국, 한국인이라고 하면 자동차, 반도
는지 그 예시를 주지 않으면 인류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겠는
소리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마을
다. 그냥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임
체, 휴대전화 이런 전자제품을 잘 만드는 나라 그걸로 돈
가? 이렇게 생각해보면 앞으로 조셉나이가 이야기하는 소
의 주민들에게 알리는 안내물이 있었다. 그렇게 각자 다른
승차를 허용해야 ‘마을’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무임승차하
을 버는 나라로 인식돼 있습니다. 이제는 한걸음 더 나가서
프트파워, 스마트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엘리트층의 역
목소리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었다. 그 어우러짐을
는 사람들도 마을 문화라는 용광로 안에 들어가면 달라지
그런 것을 사용해서 세계인에게 행복을 주는 그런 나라가
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뒤로 하고,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멀리 소행주(‘소통해
더라.’라고 말한다.
되어야 합니다. 한걸음만 더 가면 되는 거예요. 하드웨어에
BBB코리아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이어령 고
서 행복한 주택ʼ)이 보인다. 주민들이 직접 설계해 함께 지
콘텐츠를 주는 거예요. bbb같은 것으로 반발자국만 더 가
문의 아이디어에 의해 탄생했다. 초기에는 ‘bbb 운동’으
은 공동주택이다. 그렇게 골목길을 돌아 보다 보면, 다른
면됩니다. 여기에서 멈추면 자동차를 타고 어디로 가야되
로 한시적인 캠페인 성격이었으나 월드컵 이후 bbb 봉사
곳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마을의 명소(?)들을
는지, 휴대전화로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전화로 걸어야 되
의 성과와 의미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으로 독립
만날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이고, 공연도 올릴 수 있는 ‘마을극장.’ 동네 책방이자 놀이터인 ‘개똥이네 책놀 이터’, 친환경 마을 식당인 ‘성미산 밥상’, 마을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인 '두레생협', 안쓰는 물건을 되파는 ‘되살림가게’ 등이 그 존재만으로 마을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이 많은 마을의 장소들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 bbb 10年사 이어령 고문 대담
NGO로 거듭나게 되었다. 새로운 공동체 - 안산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 현재 안산에는 74개국 6만 여명의 외국인 거주하고 있다. 그중에서 원곡 본동은 전체 주민 1만 6천명 중 1만 1천여명이 외국인인다. 글로벌 공동 체인 것이다. 이곳은 이미 국경이 사라진 지 오래다. 문화와 국경과 인종 과 음식이 교류하고 섞이고 녹아드는 문화의 용광로다. 올해로 13번째가 될 안산월드컵이 열리고, 스무개 가까운 나라별 공동체가 있어 작은 축제 가 쉼없이 이어진다.
특히, 2011년 BBB 코리아의 이정표가 될 만한 사 건이 있었는데 브라질과의 만남이었다. 2014년 브라질 월 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둔 리우데자네이로 주정부의 사업 의뢰를 받은 통역회사 ‘마릴리아 헤벨로(Marilia Rebello & Associdos)의 대표 마릴리아 헤벨루가 bbb
공동육아 때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마을주민이자, (사)사
서비스의 브라질 도입을 위해 방문했다. 브라질 리우데자
람과 마을의 운영위원장인 느리(김우)씨는 ‘그때그때 필요
네이로시에서 bbb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국제행사
한 게 있으면 만들어 졌고, 필요 없거나 잘 안되면 사라졌
를 앞두고 모국어인 포르투갈어 외에는 의사소통이 어려
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모여 있다가 이게
운 현지 상황 때문이었다. 2011년 당시 리우데자네이로는
필요하다 싶으면 논의해서 만들어본다
2012년 리우선언 20주년, 2013년 컨페더레이션축구대회,
는 이야기다. 이때의 필요는 자본의 논
군인월드컵, FIFA월드컵과 올림픽, 월드엑스포까지 6건
리와는 무관하다. 한 예로 재활용품을 파는 ‘되살림 가게’는 현재는 적자상태 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의 호응이 좋고,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대로 운영한다. 그리고 그 적자는 다른 공동체 모임의 흑자나, 마을 축제의 주점 운영비등을 통해 충당한다. 이처럼 성미산 마을의 삶의 문 법은 소비의 논리가 아니라, 공동체의 논리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할까? 2011년 4월 브라질 통역회사 ‘마릴리아 헤벨루’ BBB코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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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히스토그래픽 인도네시아, 전통과 현대의 LOST AND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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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초대형 국제행사가 대기중이었다. BBB코리아 사무국 을 방문한 브라질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취재차 한국을 방문했던 브라질 기자에게 한국의 bbb서비스에 관해 들었다.”며 “한국에 와보니 9년간 같은 운동이 꾸준 히 발전해 놀랍다”는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리우는 사람 이 많고 인종도 다양하지만 외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사람 이 적어서 통역문제 발생이 예상된다”는 것이었다. “통역서 비스는 다른나라에도 있지만 리우시민들도 남을 돕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한국이 더 매력적 이다”는 것이 방문이유였다. 올 2014년 2월, 리우시 관계자들과 마릴리아 헤벨 루 대표로 구성된 브라질 대표단이 비비비 코리아를 방문 하여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 내 bbb 서비스 적용을 위 한 본격 업무협의를 시작한다. ‘마음의 한류’가 전세계적 으로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 “bbb 언뜻 생각해보면 외국어 통역해주는 시민단 체, 그동안 몇 만통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 통화해주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할 말이 없지만 개개의 통화에서 작은 씨 앗들이 품고 있는 미래의 의미는 굉장히 큽니다. 이 속에 는 한국인 만이 할 수 있는, 한국인만이 공헌할 수 있는 문화유전적 싹이 잠재해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강대 국들의 문화를 소비하고 수신했다면 이제 우리가 발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bbb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bbb 10년사 이어령 고문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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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을 위한 소통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대담 대담:최미혜 bbb코리아 사무국장 / 촬영:김진호 / 진행:남경완
한국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지난 4년간 해외 관광객은 매년 10%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의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외국인
IT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관광객은 1114만 명으로 최초로 1000
하더라도, 사회 각계 각층의 많은
만 명을 돌파했고 2013년에는 1220만
분들이 본인의 어학적 재능을 기꺼이
명이었다.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모아지지 않았다면 bbb 모델의 성공적인
bbb 서비스 주이용 대상층의 하나가
확산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해외 관광객인데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생각합니다. 비비비 코리아의
긴급상황에서의 소통체계가 중요할 것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같습니다.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bbb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를 찾은
모델과 같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외국인 관광객들과 진정한 소통을 통해
깃들어 있는 민간의 활동을 최대한
이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하겠습니다.
비비비 코리아의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19개 언어를 통해 외국인들과
올 2014년 관광 관련 주요정책은 어떤
소통함으로써 이들이 한국인의 따뜻한
것이 있습니까?
마음과 친절함에 감동할 수 있도록 bbb
무엇보다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봉사자분들의 큰 활약을 당부드립니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2014년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에 bbb 통역서비스
여건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나라 안팎에서
모델을 수출합니다. 2002년 한·일
출입국에서부터 숙박, 교통, 쇼핑,
대형 국제스포츠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월드컵에서 시작해 브라질 월드컵에
음식점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브라질 월드컵에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수출하는 첫 시민자원봉사 모델이자
과정에서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모태인 bbb 서비스를 수출해 문화관광
한국인 특유의 정과 IT기술이
느끼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인프라의 국제적 새 모델을 선보일
결합된 문화 콘텐츠로 생각되는데요,
또한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는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그간 보내주신
추세에 맞춰 즐길거리와 먹거리 등
비비비코리아의 주무부처 문화체육관광부
지속적 관심과 후원이 큰 역할을
관광콘텐츠를 다양하게 하고 이에
유진룡 장관으로부터 국정과제인
했습니다. 이렇듯 국제행사 연관된
대한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민-관의 협조 모델의 지속적 발굴과
방법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장관님의
복합리조트 유치, 대규모 마이스
관광객 증가에는 전세계에서 엄청난
의견은 어떠신지요.
(MICE) 유치·개최 지원 등을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한류의 영향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로 bbb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큰 것 같습니다. 언어와 문화 그리고
코리아가 외국인들에게 수준 높은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데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많은
특히,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가장 역점
기여를 해 왔습니다. 올 한 해 전
있는 동남아시아의 관광객의 유치를
두고 계신 사항이 있으신지요.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될 브라질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K-pop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류가
“문화융성”의 정책방향과 민-관의 역할분담에 대해 들어봤다.
월드컵에 bbb통역서비스 모델이
전 세계를 향해 뻗어가고 있습니다. 그
적용되면 이것의 출발점이 된
동안 정부가 시장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bbb 네트워크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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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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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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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을 해 왔지만 이제는 민간이
확대뿐 아니라 다른 문화권에 대한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잘하고 있는 것은 민간에 맡겨 두고
이해와 교류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한글, 음식 등 우리의 문화 또는
같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생활양식과 관련된 것에 대해 정부가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국민들이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에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계속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좋은 예가
대해 공감하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될 것 같습니다. 실크로드라는
자생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역사콘텐츠를 바탕으로 21세기에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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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맞는 새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싸이를 비롯한 K-pop과 기타
방식입니다. 우리 문화가 더 발전하고
국민들이 전국에 있는 다양한
대중문화의 유럽 진출로 인해
풍성해지기 위해서는 1000년전
문화시설을 부담 없이 즐길 수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4.4%
실크로드를 통해 서역문물을
있도록 금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상승하였으며, 이로 인해 파생된
받아들였던 것처럼 외국 문화의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운영을
국가 브랜드 자산창출액은 6,656
좋은 면을 적극적으로 우리 문화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의 109개
억원에 달했다. 유럽 재정위기에도
속에 녹이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영화관이 한
불구하고 한류는 FTA 발효와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정부만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되어, 현재 이
맞물려 대표적인 비가격 경쟁력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지혜와 힘을
지역들을 대상으로 작은 영화관을
제고요소로 제 몫을 하고 있다.
모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한국 대중문화의 유입으로
‘문화융성’을 위한 정책방향의 주요
문화로 소통하는 정책과 정부로
한국과의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진
맥을 짚어주신다면...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유럽 소비자들의 러브콜이 늘어남에
새 정부가 추구하는 ‘문화융성’
문화적 가치는 국민을 행복하게
따라, 영국의 Tesco, 독일의
은 문화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만드는 핵심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Karstadt 등 유럽 대형 유통점에
확산되어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앞으로는 모든 정부 정책에 문화의
한국 수출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기본원리로 작동함으로써 국민
옷을 입혀 사회 곳곳에 문화가
있습니다.
개개인의 행복 수준을 높이고 국가
스며들게 함으로써 모든 국민들이 더
갈수록 문화에 대한 이해가
발전의 토대를 이루는 것으로 정의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한류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문화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으로 정부가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문화융성이 되어야 하며, 정부는 문화가 사회 곳곳에 좀 더 넓게 퍼질
bbb culture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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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오페라문화”
시대의 아픔과 민족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뿐 아니라 양에 달려 있었다. 이를테면 도니체티는 약 30
용하는 귀족이나 기업가의 독점물이 아니었다. ‘닭장’ , ‘천
년 간 무려 75편의 오페라를 발표했다. 치열한 전쟁이 계
국’ 또는 로조네(loggione, 넓은 박스)라 불리던 꼭대기 층
속되고 이탈리아 반도 대부분의 지역이 외세에 점령된 극
에 운집한 학생, 상점주, 수공업자, 하인들에 이르기까지
히 암울한 시절에조차 오페라는 거대한 시장을 거느린 활
오페라 관객은 다양했다. ‘닭장’의 입장권 가격이 건설노동
기찬 산업이었다. 18세기만 80여 개를 헤아리던 이탈리아
자 하루 품삵에 달했으므로 가난한 노동자나 농민이 오페
반도의 오페라 극장 수는 1830년 175개, 1839년에는 200
라를 직접 보러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긴 했다.
개가 넘었다. 이 극장들이 인적 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있었
하지만 무대 뒤 출입문 근처에서는 음악만이라도
다. 오페라를 매개로 현실의 국경을 넘나드는, 반도 전체를
듣고자 몰려든 이들이 익숙한 아리아를 따라 불렀다. 이
아우르는 문화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탈리아 반도에는 오페라 극장 외에도 수많은 아마추어 음
[베르디오페라 이탈리아를 노래하다] 전수연, 책세상
악동호회가 있어 주요 극장에서 성공을 거둔 작품들을 연 주했다. 인형극단, 아동가극단, 거리의 밴드도 넘쳐났다. 오늘날과 달리 19세기 이탈리아에서 오페라는 대중문화
오락과 사교와 공론의 장, 이탈리아 오페라극장
의 일부였다.
18세기 말 이탈리아는 “폐허가 된 성들과 음모를 꾸 미는 예수회 수사들로 가득한 음울한 나라”였다. 하지만 100여년이 흐른 뒤 “음악과 관광객 덕분에 찬란한 이탈리
아리아로 기억되는 이탈리아 오페라
아, 사랑의 나라, 삶의 기쁨이 가득한 나라”가 되었다. 이
프랑스 오페라가 관현악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독일
때를 대표하는 노래가 1898년에 나온 ‘오 나의 태양(O sole
오페라가 음악적 드라마를 연출했다면 이탈리아 오페라는
mio)’이다. 오페라의 전성시대가 열리게 된다.
다른 어떤 나라의 오페라보다 ‘아리아’의 매력을 잘 살리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극장 칸막이 박스 안에서
고 있다. 오페라는 100% 음악으로만 진행된다. 그중에서
는 온갖 종류의 사교생활과 여론이 형성되었다. 특히 겨울
극의 내용과 흐름을 이야기해주는, 연극이나 뮤지컬의 대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책 같은 미디어를 통한 문화 콘텐츠
이탈리아인들과 오페라의 관계는 특별하다. 19세기
시즌이 시작되면 오페라 극장이 있는 도시의 상류계층은
사에 해당하는 것이 ‘레치타티보’이다. 그리고 레치타티보
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사람들은 과잉일 정도로 풍부한 문화 산물을
초 신성로마제국이 해체되는가 하면 나폴레옹 제국이 생
저녁 7시경부터 자정까지 오페라 극장에 몰려들었다. 오페
사이사이에 등장하며, 극적인 순간에 아름다운 선율에 감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지금 같은 문화 소비를 하는 데는 200년이
겨나고 또 무너지고 있었지만, 매년 신작 오페라를 반드시
라 극장은 오페라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었다. 도시의 살롱
정을 담아 노래하는 것이 ‘아리아’다. 따라서 ‘아리아’는 극
넘게 걸렸다. 18·19세기 유럽을 생각할 때 혼자서 책을 읽는 ‘묵독’
무대에 올리는 밀라노의 라스칼라 극장이나 나폴리의 산
이었다. 칸막이 박스에 커튼이 마련되어 있어 커튼을 치면
의 내용보다는 순간의 ‘감정’을 전달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은 최근의 관습이다. 옛날 유럽인들은 도서대여점에서 책을 빌려 봤
카를로 극장 그리고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의 활동은
온갖 종류의 사교 생활과 여론 형성의 장이 펼쳐졌다. 19세
‘레치타티보’가 문학이 앞서는 부분이라면, ‘아리아’는 ‘음
다. 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한 사람이 가족 앞에 나서 큰 소리로 책
중단될 수 없었다. 늘 같은 작품이 되풀이 되는 것이 아니
기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은 오락 기능뿐 아니라 정치적 역
악’이 앞선다. 즉, ‘아리아’는 가장 아름답고 극적인 순간을
을 읽고 나머지는 듣는 식이었다. 지금 텔레비전을 함께 보는 것과
라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소수의 고
할도 담당했다. 오페라 무대에 대한 관객의 열정적인 반응
음악으로 전달하는 ‘오페라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
같은 여가 생활이었다. 유럽 고급문화로 인식되는 오페라 역시 당시
전적 작품이 반복적으로 공연되는 오늘날의 상황과 정반
은 곧바로 반정부시위로 변모하기도 했다. 오페라 극장은
의 오페라가 오랫동안 세계 오페라 무대를 휩쓰는 데에는
에는 중산층이 즐기는 멜로드라마였다.
대다. 그 시대 작곡가의 명성은 그가 생산해내는 작품의 질
칸막이 박스를 소유하거나 빌려 일종의 집 밖 살롱으로 이
이처럼 ‘아름답고 매혹적인 아리아’가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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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체티, 로시니, 벨리니로 대표되는 이탈리아산
이 오페라가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게 된 배경에는
오페라는 황홀한 멜로디를 내세운 아리아로 오페라의 절
당시의 사회 분위기도 한 몫을 했다. 폭군의 지배 하에서도
정을 이끌었다. 그 후 베르디에 이르면서 아름다운 아리아
민족의식과 신앙심을 잃지 않았던 유대민족의 이야기가 오
위에 인간 내면세계의 격정, 그리고 인간 능력의 한계를 초
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고 있던 이탈리아
월하는 신의 섭리를 담은 스토리까지 함께 담아냄으로써
사람들의 애국심에 불을 댕겼다. 그 중에서 하이라이트는
한층 예술성을 높였다. 베르디의 뒤를 이은 푸치니 역시 감
단연 “가거라. 그리움이여! 황금빛 날개를 타고”라는 가사
미로운 아리아에 인간의 감정을 적절히 녹여냄으로써 더
로 시작하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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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컬쳐코드 “이탈리아 오페라문화” 시대의 아픔과 민족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욱 아름답고 대중적인 오페라를 만들어냈다. 한국, 2007년부터 오페라 관객층 형성 “이탈리아에서 들리는 음악은 오직 베르디의 오페라 뿐”
1847년 뉴욕트리뷴 유럽 특파원 마거릿 풀러의 기
오페라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이다. 이야기의 소재 는 작가나 작곡가가 완전히 허구로 만들어낸 것일 수도 있 고, 유명한 문학작품이 될 수도 있다.
사는 19세기 이탈리아를 휩쓴 베르디 열풍을 대변한다. 스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이나 한 시대를 풍미했
물여덟에 만든 세 번째 오페라 ‘나부코’의 성공 이래 베르디
던 인물 이야기, 아니면 유명한 영화나 춤, 그림, 조각과 같
는 선배 도니체티와 로시니를 넘어섰다. 외세로부터 독립과
은 예술작품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멋진 음악과 무대, 연
분열된 이탈리아의 통합을 염원했던 이탈리아인들에게 ‘나
출, 연기가 더해지면서 비로소 총체예술인 오페라가 탄생
부코’, ‘에르나니’, ‘레냐토전투’로 이어지는 베르디의 애국적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페라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이 모
오페라는 거칠고 선동적이었다. <나부코>는 기원전 6세기
든 것을 ‘총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줄거리만 따라가서도
바빌론을 통치한 ‘네부카드네자르’의 이탈리아식 이름이다.
안 되고, 음악만 들어서도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네부카드네자르는 유대왕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
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악’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을 통해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수많은 유대인들을 바빌론
국내에서 종합예술인 오페라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
으로 잡아왔다. 이후 유대인들은 근 2천년 동안 이 나라 저
작한 것은 2007년을 기점으로 한다.
나라를 유랑하며 살았는데,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이
이전까지 오페라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예술 장르라
들이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고향을 그리며 부르는 노래이
는 편견 때문에 관객에게 외면을 받았다. 기업체 협찬이나
다. 베르디는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리아의 압제에 항거하
후원을 받지 못하면 제작비 조달이 어려워 무대에 올리는
는 애국운동이 한창일 때 이 오페라를 작곡했다. 방대한
것조차 불가능했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고급 문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무대를 마음껏 구사하며 유대왕국
화예술에 대한 소비 욕구가 커지면서 순수 관객 비중이 점
오페라극장 의상·무대디자인 100선은 로마 오페라
몰락의 역사를 재현한 베르디의 오페라는 대중의 폭발적
차 늘어 났다. 오페라 작품 수준이 올라가고 동호회 활동
극장을 장식한 저명한 예술가 25인의 무대디자인, 의
인 인기를 끌었다.
이 크게 증가한 것도 관객층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2007
로마 오페라극장 로마 오페라극장은 이탈리아 대표하는 오페라하우스 다. 음악사에 빛나는 수많은 오페라들이 초연되거나 공연되었던 로마 오페라극장은 방대한 양의 예술자료 와 증언을 유산으로 갖게 되었다. <눈으로 듣다>-로마
상디자인, 무대의상 등 총 105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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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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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현대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고적에서 울려퍼지는 압도적인 분위기와 고대 건축물의 공명을
작은 도시 베로나에는 매년 여름(7~8월)이면 수많은
따라갈 수는 없다.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에는
사람이 몰려든다.
따로 지정 좌석이 없다. 따라서 사람들은 좋은 자리에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야외 오페라 축제가
서 오페라를 보기 위해, 뜨거운 이탈리아의 태양 아래
열리기 때문이다. 오페라 팬들에게 베로나 축제는 일
에서 12시간 이상을 기다리기도 한다.
종의 ‘성지’ 같은 장소다. 그것은 바로 A.D. 1세기경 만
모든 공연은 저녁 9시경에 시작하며, 공연 시작 전에
들어진 아레나 원형 경기장의 야외 오페라 때문이다.
관객들에게 촛불을 들게 하는 의식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야외 오페라들이 심심찮게 펼쳐지고 있지
년 11월 15~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베르디 `라 트 라비아타`는 오페라 중에서는 드물게 4회 공연 매진을 기 록했다. 이탈리아 오페라 거장인 피에르 루이지 피치 작품 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유료관객 8960석 중 80%(7168석) 가 일반 관객이었다. 같은 시기 11월 14~17일 예술의전당 에서 열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도 연일 만석이었다. 유료 관객 6400석 중 80%(5120석)는 일반 관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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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했다. `카르멘`은 대중적 인기를 끄는 오페라 레퍼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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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데다 가격 거품이 빠진 덕분에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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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당시 오페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동호회도 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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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오페라 감상 동호회인 무지크바움이나, 국립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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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이 운영하는 오페라 감상모임 `클럽 오페라`는 문전성시 를 이뤘다. 2013년 국내 오페라계에는 베르디와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수준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국립오페 라단이 국내 초연한 바그너의 작품 ‘파르지팔’은 완성도 있 는 공연으로 찬사를 받았다. 성악가 베이스 연광철(48·서 울대 음대 교수)을 주연으로 바그너 최후의 음악극 ‘파르지 팔’을 무대에 올린 것인데 연 교수를 뺀 주역과 연출·지휘 가 외국 전문가들이라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 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사건이었다. 독일에서 활동 하는 작곡가 진은숙씨는 “이제야 ‘파르지팔’을 공연했다는 게 오히려 사건”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오페라 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새로운 시도를 반영하여 2013년 10월 29일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 서 “눈으로 듣다” 로마 오페라극장 의상·무대디자인 100 선 전이 열렸다. 글 남경완/사진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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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컬쳐코드 “이탈리아 오페라문화” -로마 오페라 극장 의상, 무대디자인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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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24시 통역봉사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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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학생에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않아 교통비가 없어 역 안에서 꼼짝
났어요. 잠시 후 소방대원님과 다시
병이 있는지 복용하는 약은 있는지
있었습니다. 함께있던 경찰분께서는
들었습니다.
못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연결이 되었고 구급대원과 경찰이
약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등등 매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렌트카가
신미숙 / 프랑스어 / 2013-12-12
선릉역 가까이에 환전가능한 곳을
잘 도착하여 여성분을 외상없이
긴급하게 통역이 진행되었습니다.
몇 차선을 타고 주행중이었는지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으나 찾을
보호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사와 링거를 투약하기로 하고
물어보셨고, 중국인 분이 따로
수 없었습니다. 상황을 역무원분께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시는
30분 후 경과를 지켜보기로 하고
렌트카 회사에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
아떼스따시옹이 필요해요
전달하자 선릉역 측에서 이
소방대원분께도 다시 감사하고
대화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타국에
궁금해 하셨는데, 경찰분께 여쭤보니
한국여행객 한 분이 런던에서 파리로
일본인에게 만원을 빌려주고 사설
이렇게 뒤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와서 갑자기 응급실까지 실려 와서
우선 경찰쪽에서 렌트카 회사에 알려
가는 유로스타를 타려고 입국심사를
환전소가 많은 명동과 광화문으로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놀란 듯 해서 내내 마음이 많이
보험사와 처리 중이라고 말씀해
하던 중, 갑자기 붙잡혀서 다른
가서 환전을 하고 돌아 올 때 돈을
윤승희 / 영어 / 2014-01-03
쓰였던 통역이었습니다.
주셨습니다. 중국인도 그제서야
아버지를 찾아서...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영문을
갚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김지선 / 영어 / 2014-01-03
안심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 아버지를 찾아 온 모로코
모르겠다고 하네요. 세관직원과
이런 일은 제가 전화상으로 도와
학생이 한국인 삼촌과 의사소통이
이야기를 해보니 프랑스에 친구를
줄 수 없어 당황스러웠으나 역무원
국제진료소는 5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안돼 bbb에 전화를 했습니다. 한국인
만나러 가냐는 질문에, 이 한국분이
분께서 관용을 베풀어 주셔서
택시기사분으로부터 전화를
다른 사람을 돕는 귀한 기회
아버지와 모로코인 어머니 사이에서
``그렇다`` 라고 대답을 하셨나
무난하게 통역봉사를 완수 할 수
받았습니다. 지금 승객의 요청대로
한 간호사의 전화였습니다.
아랍인 부부
태어난 이 남학생은 아버지와 몇
봐요. (아무래도 모든 질문에
있었습니다.
연세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는데
인도 여성분이 병원에 왔는데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병원에
년째 소식이 두절 되어 한국까지
그냥 무의식 중에 ``yes`` 라고
최정인 / 일어 / 2014-01-05
본인이 원하는 곳인지, 아닌지
의료보험카드가 있냐고
있는 아랍인 부부로부터 통역 요청
아버지를 찾아 왔다고 했습니다.
대답한데서 초래된 결과 같습니다.
여쭤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물어봐달라고 하셨습니다. 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남편분의
삼촌에 의하면 선원인 아버지는
결론은 그분은 그냥 여행을 하러
러시아여성분께서는 맞다고 하며
결과 카드는 없으나 보험번호를
링거를 보니 수액이 떨어지는 속도가
출국상태이고 언제 돌아올지 알
프랑스로 가는 것이었거든요.)
HELP! please come!
혹시 “국제진료센터” 로 본인을
메모해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너무 느려 혹시 주사바늘이 잘못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학생은
프랑스 직원 말이, 프랑스에 산다는
새벽 1시반쯤 걸려온 전화에 잠이
데려다 줄 수 있는지 여쭤봐 달라고
병원에서 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꽂혀 진건 아닌지 뭔가 잘못된 건
자신은 한국에서 학업 및 직업을
친구가 이 분을 초대한다 와 같은
깼습니다. Hello, BBB Korea how
했습니다.기사분께서는 혼쾌히
있냐고 물었습니다. 간호사는 여기는
아닌지 아내분께서 많이 걱정하고
갖고 싶다고 하며 아버지의 소식,
attestation(아떼스따시옹 이라고
can i help you?로 시작된 저의
알겠다고 하였으며 통역 전화를
노인전문병원이라 부인과 진료는
계셨습니다. 옆에 있는 간호사분께
한국생활을 위한 서류등에 대해 물어
신고증이나 증명서를 말하는 것)이
물음에 들려온 답은 HELP! please
마쳤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같은
불가능하다고 하며 근처 다른 병원을
아내분이 정말 걱정하고 있는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한국인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아무 것도 없다는
come! 이었습니다. 무섭다고
기사분께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안내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전달
내용에 대해 전달해드리고 다시
거의 교류가 없이 모로코에 살다보니
것입니다.
빨리 와달라고만 계속 외치며
국제 진료소는 5시까지만 운영하기
받은 내용을 안내하고 병원이름을
한번 잘 투여되고 있는지 확인을
한국말은 전혀 못하고 나라 특성상
종종 있었던 테러로 인하여 영국은
전화 속 한 외국인 여성분이 울고
때문에 현재로써는 진료를 받을
적은 쪽지를 가지고 택시기사에게
부탁드렸습니다. 간호사분께서는
영어도 안되는 상황이라 한국에서의
언제나 입출국이 매우 까다로운
있어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 때
수 없으니 내일 다시 와야 한다는
보여주도록 안내했습니다. 모두
모두 괜찮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의사소통이 무척 어려워 보였습니다.
것 같아요. 무조건 다 ``yes``라고
3자 통화로 ‘부천 소방서입니다’
말을 전달해 달라고 하여 승객분께
저에게 감사를 표시했으나 제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내분께
무책임한 한국인 아버지와는
대답한다고 좋은 것이 아닐 수도
라는 소방대원님의 목소리가
설명드리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모든 내용을 전달해드리고 남편을
달리 자신의 핏줄을 책임지려는
있으니, 다른분들도 혹시 모를
들렸습니다. 정확한 주소를 물어봐
김여경 / 러시아어 / 2014-01-02
위해 조그만 편의라도 제공할 수
많이 걱정하고 계신 아내분을
삼촌(큰아버지 혹은 작은아버지)은
상황에 대비해서 입출국 심사시 주의
달라 하셔서 외국인 여성분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셨으니까요.
진정시켜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이 모로코인 조카의 부탁을
하시기 바랍니다~ ^^!!!
물어 알려드렸습니다. 상황을 보니
이춘자 / 영어 / 2014-01-03
드렸습니다. 이런 걱정들을 이해해
들어주며 원하면 삼촌 집에 거주할
김수빈 / 프랑스어 / 2013-12-13
가정폭력 인 듯 했습니다. 외국인
응급실에서
주어서 고맙다며 저에게 감사를
여성분께서 계속해서 전화를 끊지
응급실에서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나도 학생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말아달라고, 혼자 내버려 두지
외국인 여성이 한국 여행 중에
접촉사고
제가 bbb 통역봉사자로 기쁘게
통역뿐이라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그녀는 만원을 돌려줬을까?
말아 달라고 대화를 이어가는데
계속된 구토와 복통으로 응급실에
2014년의 첫 전화를 받았습니다.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한
모른 척하지 않고 말도 통하지 않는
선릉역 역무원으로부터
몸싸움이 있었는지 비명과 함께
실려 온 상황이었습니다. 의사
도로 위에서 걸려온 전화였는데,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 외모도 낯선 조카에게 최선을
전화였습니다. 일본여성 한분이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저도 그때
선생님께 통증이 시작된 경위와
렌트카를 빌려 여행 중이던
고지혜 / 영어 / 2014-01-09
다하려는 착한 한국인 삼촌과 숙모가
일요일인 것을 깜빡잊고 환전을 하지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눈물이 많이
증상 등을 통역한 후 앓고 있는
중국인 일행이 트럭과 접촉 사고가
bbb 24 hours
수도 있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김미연 / 중국어 / 2014-01-01
표하는 아내분을 보면서 이런 이유로
bbb interview
아시아 그리고 남과 북 피터 벡 Peter M. Beck 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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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피터 벡 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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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거리시위에서 맛본 최루탄은 잊을
○
먼저 그동안 아시아재단이 한국에서
성공하면서 새로운 미션을 찾아야만
수가 없었습니다. 역사적 현장이었습니다.
1987년 5월 배낭여행으로 한국을
진행했던 사업 내용 소개를
했다. 그리고 아시아 재단이 찾은
그 강렬한 인상이 잊혀지지 않아 미국으로
찾은 피터 벡 대표는 UC 버클리
부탁드립니다.
새 미션은 한국을 도와 아시아의
돌아가자마자 한국어 강좌를 수강했고,
대학 재학 시절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재단은 국제개발관련
다른 나라들의 개발을 지원하는
전공도 정치학에서 아시아학으로
아시아재단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재단이지만 싱크탱크 역할도 맡고
것이었다. 이제 아시아 재단과 한국은
바꿨습니다. 그리고나서 매일 두시간씩
25년의 세월이 흘러 재단 대표로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전
동등한 파트너이다. 아시아 재단의 1
한국어를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 사이
이후 재건을 위한 사업들을
년 예산은 100만 불 가량인데 절반이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한 이유는 우선
한국인 아내와 딸 줄리아를 얻었다.
진행해 왔습니다. 1950년대에
한국에서 지원된다.
한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1987년 민주화 열기의 현장을
외교안보연구원을 세우는 것을
아시아에서 한국의 위상변화와
둘째는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목격한 피터 벡 대표는 평생
도와주고, 서울대 관악캠퍼스
맞물려 현재 ‘아시아 재단의 한국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교관이
연구해볼 만한 나라와 국민을
설계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친구들’이라는 단체가 출범했다.
되기보다는 조금 더 자유롭게 활동하고
찾았다고 느꼈다.
아시아재단이 처음 시도한 사업은
이홍구 전 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이야기할 수 있는 아시아재단 같은
신문용지 지원이었고 수십만 권의
한승주 전 장관 등 전직 고위급
위치에서 교류프로그램을 만들어 양국의
서적을 한국에 보내주는 작업도
인사들과 피터 벡 대표의 UC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고 싶었죠”
했습니다. 그동안 아시아의 대부분
버클리대 선배들이 이사진으로
국가들과 협력해 개발사업을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재단의 한국
도왔습니다.”
친구들’은 외교부나 한국개발연구원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1980년대 한국이 민주화 되면서 아시아재단은 정치발전에 초점을 옮겼다. 1980년대에는 법치주의, 1990년대에는 시민단체, 여성단체 창립 지원, 2000년대에는 외국인 노동자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7~8년 전부터 아시아 재단은 한국에서 사업하는데 약간의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 아시아재단은 개발지원기관이다. 그러나 한국이 민주화와 경제발전에서 모두
bbb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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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피터 벡 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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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개발과 민주화에 많은
평양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우표수집광으로 특히 "개화기"시기
UC 버클리 대학교에서 학사, UC 샌디에이고
관심을 쏟아 왔는데 북한관련 사업도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우표를 많이 모으신다고 들었습니다.
국제관계 및 태평양연구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동북아에서 역사, 영토관련
요즘의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한미경제연구소(KEI) 조사실장을 지냈고,
“아시아 재단은 비민주 국가들과도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는데
그때와 비슷하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1994년에는 정재문 당시 신한국당 의원실에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적 시각에서 보는 남북관계가
대표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메리칸대,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를
미얀마에도 서적을 보내는 사업을
궁금합니다.
“그때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냈으며, 2007년까지 국제위기감시기구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업무 중
“북한 주변의 우리나라, 중국, 일본은
한국은 강해졌고, 개화기 때와 같이
90%는 한반도 밖, 아시아의 다른
모두 변화의 준비가 되어 있고,
주변국가의 영향을 크게 받기만 하지
북한에도 다섯 번 다녀오는 등
나라에서 진행 중입니다. 한반도
변화했으나 북한만 변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대표적 지한파이다.
내에 있는 10%의 업무는 북한에
않습니다. 북한은 개혁개방을 꼭
한국은 강해졌습니다. 훨씬 강해졌고
대한 것들이 많습니다. 1999년 이후
해야만 하고 또 시도할 수 있습니다.
영향력도 있습니다.”
약 660만 불에 해당하는 17만3000
개혁개방이야말로 북한에 남은
권의 서적을 북한에 보냈습니다.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나 개혁개방은
영향력 관련해서 한류에 대해 묻고
우리가 책을 보내는 곳은 김일성
결국 정권에 위협을 가하게
싶은데요, 대표님께서 느끼시는
종합대학교, 평양과학기술대학교
될 것입니다. 이것이 김정은이
한류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 인가요?
등 북한 내 주요 대학교들입니다.
맞닥뜨리는 딜레마입니다. 정권에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의 미션은 북한에 정보를 보내는
위협을 가하지 않으면서 경제개혁을
아시아재단과 교류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에 책을 보내는 것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동아시아의 국가에 가면 예전에는
일종의 대북개입(engagement)
시점에 김정은 정권이 개혁개방을
몰랐지만 요즘은 ‘싸이’나 ‘강남스타일’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보내기
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습니다.
을 이야기하며 한국에 관심을 보이고
사업은 우리의 가장 큰 대북
개혁개방을 하기 위해서는 김정은이
있습니다.”
사업입니다. 따라서 수년에 한 번씩
자기 권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아시아재단에서는 평양을 방문해
합니다. 그러나 28, 29세짜리
○
사업 진행을 논의합니다. 두 번째
젊은이가 그러한 수준의 자신감을
피터 벡 대표는 남북관계 관련
주요 대북 사업은 북한 전문가들이
가졌다고 믿기 어렵습니다. 나는
지자체, 대학 초청은 아무리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심으로 김정은이 개혁개방을
먼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여
것입니다. 2011년에 12명의 북한
선택하길 원합니다. 그것이 북한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아시아를
대표단이 스탠포드대를 방문하도록
번영을 가져다줄 유일한 수단이기
기반으로 남과 북 사이에서 우연과
연결했습니다. 이들은 실리콘 밸리,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정은이 언제
운명을 인연으로 엮어나가고 있다.
월스트리트, 구글본사, 시티은행을
그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인터뷰 진행 허수정 / 사진 김진호
방문했습니다.”
불확실합니다.”
피터 벡 대표는
수료했다. UC 샌디에이고 강사, 워싱턴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동북아시아 사무소장을 역임했다. 부인이 한국인이며, 한국에 7차례 거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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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히스토그래픽 인도네시아, 전통과 현대의 LOST AND FOUND
인도네시아, 전통과 현대의 LOST AND FOUND
인도네시아는 16세기 초 세계 무역의 중심지 중 하나로 고
급한 바는 없지만 850년경 아랍의 지질학자 이븐 쿠베다
유의 토착 문화와 더불어 외부에서 유입된 문화의 만남과 융화로 형
드베흐는 ‘향료 제도’에 대해 가장 오래되고도 신뢰할 만한
성된 국가이다. 다민족 국가로서 다양한 관습과 문화를 배경으로 하
언급을 한 바 있다. 19세기 중반까지 말루쿠의 반다. 제도
는데 ‘실크로드’는 과거부터 오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크로
에는 육두구(nutmeg)가 특산물이었다. 육두구는 인도네
드 시기의 여러 양상들이 과거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인도네
시아와 인도가 원산인 정향(clove)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시아의 종교적 이슈 뿐 아니라 의식주 전반에 걸쳐 폭넓게 나타나고
중요한 식품방부제로 인기가 높았다.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젊은 아티스트들의 실크로드와 연관한 자신 들의 정체성 탐구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류’와 ‘융합’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시대, 다민족국
인도네시아, 우리는 누구인가?
가로서 다양한 관습과 문화를 포용하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교류
인도네시아는 토착문화와 외부문화의 접촉과 융합
역시 급증하고 있다. BBB코리아는 KT&G 후원으로 인도네시아 지
의 과정이 거의 그 사회가 생겨날 때부터 시작되었다. 실크
역에 네 번째 한국어학당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로드를 통해 형성된 인도네시아의 역사적 배경은 끊임없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불러왔다. 16세기 초 동서양 무역의 중요한 허브로서 인도네시아 제
말루쿠 제도 또는 향로제도, 육두구와 정향
도는 인도,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지에서 온
1세기 초 실크로드 무역활동이 시작되면서 불교와
상인들이 거쳐가는 체류지가 되었으며 여기에서 인종과 문
힌두교가 인도네시아로 전파되었다. 실크로드는 3천여 년
화와 종교와 사상의 혼혈이 탄생했다. 이슬람교가 좋은 예
전에 시작되어 아시아 대륙을 거쳐 중국과 동,남,서 아시아
다. 실크로드 아랍 상인들을 통해 전파된 이슬람교는 그
지중해 지역뿐 아니라 북부와 동부 아프리카, 유럽까지 이
당시 아랍 문화의 영향을 받아왔지만 인도네시아에 유입
어주는 방대한 무역 네트워크였다. 로마와 중국같은 강력
되면서 토착주민들의 다양한 해석이 가미되었다.
한 문명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인도네시아는 실크로드 해상무역의 교차로에서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냈다. 말루 쿠 제도(‘몰루챠’라고도 불린다)는 동남아 해양지역에 있는
새로운 문화교류의 흐름, 한류
인도네시아 섬들을 일컫는다. 중국인과 유럽인들이 ‘향로
한반도의 9배에 달하는 국토 면적 인도네시아는 인
제도’라고 불렀던 이곳은 테르나테, 티도르, 모티, 바칸 다
구 2억5000만 명으로 세계4위의 인구대국이다. 2006년
섯 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인도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인 인도네시아국립대(UI)에 신설된
네시아 제도 할마헤라 섬의 남쪽 해안 근처에
한국어학과는 매년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도
있는데 기원전 300년 혹은 그 이전부터 무역상
네시아 학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상당수 한국
들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마르코 폴로를 포함
어학과 졸업생들은 삼성, LG, 포스코 등 현지에 진출한 한
한 중세의 여행자들은 말루쿠 제도에 대해 언
국기업으로 취업하는데, 현지 평균보다 1.5~2배 높은 연봉
스페이스K 과천과 서울에서 열린 ‘LOST & FOUND: 인도네시아, 다시들려주는 실크로드 이야기’전은 10명의 인도네시아 작가가 참여했다. 다민족 국가로서 다양 한 관습과 문화를 배경으로 독특한 미술 세계를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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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총영사관, 1964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한 첫 사례가 됐다.
에는 T-50 고등훈련기와 잠수함의 첫 수출 계약을 체
1965년에는 김일성 주석이 김정일과 함께 자카르타
지난 40여 년간 한국ㆍ인도네시아 관계 발전사에는 우
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1949년 12월 이승만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인도네
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 사절단의 입국을 거
리나라 최초의 사례들이 많았다. 1968년 한국남방개
양국 관계는 비교적 늦게 시작됐지만 정치, 경제, 문
시아 국가 승인을 지시한다. 한국·인도네시아 간 관
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1965년 수카르노 대통령이 퇴
발의 인도네시아 산림개발 투자는 우리나라 해외직접
화, 방산협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황금
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조치였다. 그러나 국가 승인 이
진하고 수하르토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국·인도네시
투자 제1호였으며, 1973년 미원 인도네시아는 최초
기`를 맞았다. 연간 3000명에 불과하던 인적 교류는
후 1966년 자카르타의 한 호텔 객실에 우리 총영사관
아 관계가 개선될 환경이 조성된다.
해외 플랜트 수출이었다.
현재 50만명에 이르고 2억달러 수준이던 교역액은
을 개설하기까지는 17년이 걸렸다.
우리 정부는 총영사관을 개설하고 1973년 공식 외교
1981년 서마두라 유전개발은 우리나라 최초 해외 석
3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북한이 인도네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빠르게 진전시켜
관계를 수립하게 된다. 이로써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개발 사업이었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제1호
나갔기 때문이다. 북한은 1958년 무역대표부, 1961
북한 대사관이 이미 있는 국가에 우리 대사관을 개설
해외사무소도 1992년 자카르타에 개설됐다. 2011년
한국-인도네시아 小史
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적의 근무환경을 제공받는다.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기업은 2100여개로, 이 가운 데 1200여개가 자카르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 시아 투자조정청에 따르면 한국은 ‘10대 인도네시아 투자 국’ 순위에서 2010년 9위였으나, 2012년에는 싱가폴, 일본 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투자 건수는 421건으로, 총 투자액은 19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을 찾 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9만5천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곳에서 한류와 우리기업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의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K-Pop 인기 확산으 로 슈퍼 주니어, 빅뱅, 2AM,2PM, 비 등의 인도네시아 현 지 공연이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관광비자 발급 간소화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는 더 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이래 연평균 10.9%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30만 명에 육박해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실 크로드를 대체하는 새로운 무역체제, FTA와 CEPA 열대우림이라는 인도네시아의 지배적 환경을 '나무'로 상징화하여 지역성과 전통 성을 결합시킨 아누사파티의 작품 <Shadow>시리즈
한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 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2008년 체결해 인도네시 아에도 적용하고 있으나 우리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제 외돼 실질 효과는 덜하다. 이에 인도네시아와 개별 CEPA 가 체결되면 일본과 경쟁에서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미 일본은 인도네시아와 FTA를 체결해 2008년 발효시켰다. CEPA는 무역·통상에 국한된 FTA 에 비해 ‘경제협력’까지 포함하는 한 차원 높은 협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교역규모를 2015년 500억달러, 2020년
bbb 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 봉사자 수
bbb 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 요청 건수
엔 1000억달러에 이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글 남경완 / 사진 박성준, 스페이스K / 도움- 스페이스K 이장욱 큐레이터
실크로드 무역상인들에 의해 전파된 이슬람교는 그 당시 아랍문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인도네시아 토착문화의 다양한 해석이 더해졌다. 아랍어로 주사위를 뜻하는 '카바(Ka Bah)'는 토착신을 모시는 성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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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 비비비 2013 하반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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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원
인턴
경희대학교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 / 22세
김소희
인턴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 24세
4개월 간 프로보노들과 함께 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정말 많은데
수만건의 통역 사례 중 외국인 노동자들 간의 의사소통을 도와준
굳이 그 중 하나를 꼽자면, 발대식 이후 프로보노들의 첫 공식 모
한 영어 봉사자님의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요청자는 공장 관
임인 9월 ‘월례세미나’입니다. 코디네이터로서 첫 세미나인 만큼 모
리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인이었고 외국인 노동자 간의 불화로 일
든 것을 놓치지 않고 완벽한 세미나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려다 보
이 커져 경찰서에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 중에 한국
니 힘겨웠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첫 달 활동에 대해 엄청난
인과 노동자 간의 의사소통을 돕는 역할을 하는 대표 노동자가 있
건의사항을 제기하는 프로보노들의 보고서를 읽으며 다 제 탓인
는데, 그 노동자의 행동이 강압적이고 과격하여 마찰이 발생하였
것 같아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 후 프로보노들과 대화를 통해 잘
고 이에 맞선 필리핀 노동자 또한 태도를 굽히지 않아 문제가 해결
풀었지만 그 날은 정말 잊지 못할 저의 첫 세미나였습니다.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봉사자 분께서는 한 사람의 입장만 들어
bbb 프로보노 활동은 사무국과 코디네이터는 약간의 조언과 함
서는 해결이 될 것 같지 않아 모든 관계자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
께 방향만 잡아주고, 프로보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행사를
다고 생각했고 당사자들과 한 번씩 다 통화를 하셨습니다. 그런 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그래서 힘든 시간이 될
노동자 대표에겐 ‘같은 처지의 노동자들을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
수 있지만 프로보노들이 더 많이 성장하고 더 많이 배워갈 수 있는
는 태도로 대화를 나눠주세요’, 필리핀 노동자에겐 ‘현재 일어난 일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이 공장 업무 진행에 무리를 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본인에게도 좋
bbb 인턴 경험은 그 어느 곳에 가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은 결과를 주긴 어려울 것이니 상황을 침착히 받아들여주세요.’ 한
주었습니다. 단순 업무가 아닌 저만의 업무를 맡아 책임감을 가질
국인 관리자에겐 ‘노동자간 마찰이 빈번하니 업무가 끝난 후에도
수 있었고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우선순위를 정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라고 말하며 서로간의 화해를 도모
세워 해결해 나가는 판단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하였습니다.
bbb 프로보노를 관리, 운영하면서 배운 것은 소통하는 데 있어 강
bbb 봉사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 냉철한 상황 판단 해
약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상황에선 강하게, 또 어떤 상황에
결책제시. 제가 만약 그 전화를 받았더라면 과연 저렇게 응대할 수
서는 부드럽게 대화 방식을 바꿔 가며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이후
있었을까. 서로의 대화를 통역하는 걸로도 벅찼을 것 같습니다. 무
에 어떤 업무를 맡더라도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엇보다 이 사례가 기억에 남았던 건 봉사자께서 ‘어렸을 적 친구들
저는 지금 바이오매스 공학 분야를 전공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
간 화해를 주선하는 느낌에 약간은 정겨운, 하지만 먼 곳에서 고생
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것을 기획하는
하는 그들을 생각하니 가슴 한 켠이 뜨거워지는, 그런 뿌듯한 통
분야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프로보노 코디네이터 활
화’ 라고 말씀해주신 구절 때문입니다. 진정한 bbb 통역자원봉사
동으로부터 좋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자시구나. 진심으로 그들의 화해를 원하셨구나. 정말 멋진 봉사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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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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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news
동을 마무리했다.
비했던 태권도, 부채춤, K-pop 댄스, 등을 선보이며 한국문화
* 13기 bbb 프로보노 모집 관련 공지는 비비비코리아 홈페이지 www.bbbkorea.org
를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1월 17일, 루앙 프라방 세종학당의 1학기 수료식이 진행 되었다. 총 70명의 수 강생 중 67명이 수료하며 지난 학기(총96명 중 59명 수료) 보다
2013 bbb 프로보노 홈커밍 데이
높은 수료율을 보였다. 루앙프라방 세종학당은 오는 3월에 새학
12월 26일 이태원 에서 ‘제4회 bbb 프로보노 홈커밍 데이’ 행
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사가 열렸다. 홈커밍데이는 선배 기수 프로보노들과 현재 활동 중인 프로보노의 만남을 통해 bbb 프로보노 간 친목을 다지
12기 bbb 프로보노 해단식
한국발 재능나눔 운동 bbb 의 세계화!
고 bbb 프로보노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
2013년 12월 28일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제 12기 bbb 프
– 인디아나 웨슬리안 대학 내 IWU BBB club발족
는 자리다. 이 날 행사는 12기 bbb 프로보노가 기획, 진행을
로보노 해단식(이하 12기)이 열렸다. 12월 활동마무리와 함께
맡았다. 이번 홈커밍 데이 행사는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어 참
지난 4개월간의 활동 전체를 정리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
여한 선배 프로보노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태원에 모인
다. 지난 9월 활동을 시작한 18명의 12기 프로보노는 문화사
선배 프로보노들은 후배 12기 프로보노가 준비한 릴레이 자기
업(나b효과), 마케팅(B.M.W), 뉴스취재(B-news) 총 3팀으로
소개, 첫인상 적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선후배간
나뉘어 활동했다. 글로벌 데이 개최, 교내/외 bbb 홍보, bbb블
친목을 다졌다.
미국 인디아나 웨슬리안 대학(Indiana Wesleyan University)내 BBB(Before Babel Brigade) 클럽이 지난 12월 5일 대학으로 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IWU 이영아(Young Ah Lee)교수는 한국발 재능나눔 운동인 bbb를 학생들에게 소개했고 팀 스커록(Tim Scurlock, 국제 관 계 및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공) 학생이 학교 학생들이 공공 서
로그 컨텐츠 개발 등 각 팀별 다양한 재능을 활용하여 12기 만
비스의 형태로 언어 능력을 활용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의 특색 있는 활동을 만들어 냈다. 또 파주 북소리, 위아자 나
자 IWU BBB club 발족을 추진해왔다. IWU BBB club은 중서
눔장터, 서울시 정책 박람회 등 크고 작은 외부행사에도 적극
부 지역 대학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지역사회에 보다 공헌하고
참여, bbb언어 봉사를 널리 알리는 데에 힘썼고 제3회 프로
한 문제, ‘책을 세는 단위는?‘과 같은 한국어에 관한 문제들을
보노 홈커밍데이를 기획, 진행 하며 스스로 기획하고 움직이는 활동에 대해 한걸음 더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해단식에서는 12월 활동 우수자 및 우수팀 그리고 활동 최우
한혜경 학당장은 ‘‘첫 학기에 수강한 학생들 중 88%가 수료하
수 프로보노를 시상하는 것으로 12기 bbb 프로보노로서의 활
12기 bbb 프로보노
는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며, ‘‘수료한 학생들이 다음 학기에도 한국어와 한국문
최우수 프로보노
팀명
이름
소속
Bnews 팀
김나래
방송통신대 / 경영학
뉴스취재
안다경
고려대 / 정치외교학
윤명식
경희대 / 한국어학
이연재
건국대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최혜원
덕성여대 / 미술사학
B.M.W 팀
김상인
한국외대 / 경영정보학
(BBB Marketers With passion)
김에셀
단국대 / 영어
박혜민
경희대 / 국제학
배소영
홍익대 / 프로덕트디자인학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비비비코리아 양곤 한국어학당이 지
이윤주
이화여대 / 중어중문학
난 12월 20일 첫 수료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기초반,
임지은
서강대 / 미국문화학
허윤영
추계예대 / 영상비즈니스학
나b효과 팀
강정미
연세대 / 국어국문학
문화사업
류호성
성균관대 / 경영학
박주영
토론토대 / 생명공학
이지원
가톨릭대 / 영어영미문화학
장다인
이화여대 / 광고홍보학
최현명
한국외대 / 일본어 통번역
마케팅
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맞추며 한 학기 열심히 배웠던 한국어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화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세종학당 한국문화체험행사 및 수료식 진행
bbb 한국어학당 소식
1월 4일, 루앙프라방 세종학당의 두번째 문화행사인 ‘한국문화
비비비코리아 양곤 KB 한국어학당 첫학기 수료식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 열심히 조사하고 준
초급반, 중급반에서 총 81명의 학생들이 3개월 정규과정을 마 치고 수료했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생 중 출석률이 높은 수강생 과 최우수, 우수 성적을 받은 우수 수강생 22명에게는 상장을 수여했다. 수료식에 앞서 진행된 한국어 골든벨 대회에는 전교 생이 참여, ‘한국 설날에 먹는 음식은?‘과 같은 한국문화에 관
2013 bbb 2013년에도 bbb언어(통역)봉사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내/외국 인의 소통을 도왔다. 2013 bbb 총 요청 건수는 67,514콜. 통계를 살펴보면 지원언어 19개 외국어 중 중국어 통역 요청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고 이에 반해 일본어는 통역 요청 이 감소했다. 실제로 2013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전년 대 비 53,4% 증가했고 일본인은 전년 대비 23% 감소해 일본, 중 국 관광객 수의 변화가 2013 bbb 통역 콜수에 영향을 끼친 것 으로 분석된다. 봉사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하는 통역 사 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경찰서에서 온 통역 요청이 가장 많 았고(27%) 택시(17%), 병원(8%)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숙박시설, 상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장소에서 bbb 언어(통 역)봉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신규 영입된 봉 사자를 포함, 현재 활동중인 bbb 언어(통역)봉사자는 19개 외 국어 총 4,371명이다.
bbb news
Rounding off the activity of 12th bbb probono with ceremony
/
34
35
비비비 뉴스
/
The day is for promoting friendship
great enthusiasm for learning Korean.
worked on launching BBB in the
Midwest in taking part in translation
calls for interpretation. As a result
with among them and also talking
For me, teaching is a very rewarding
Status. According to Tim, BBB IWU
efforts in their areas.”
of collating calls from the bbb
the direction to bbb probono’s
job. And 88% of the students taking
Started with the idea of providing
perspective over through meeting
classes completed the courses. I’m
opportunity for student to utilize
with seniors and the active members.
going to teach with great pride in
language skills in the form of public
ceremony of 12th bbb probono was
order to make them keep interests in
service. The members are currently
Total 67,514 calls requested in 2013.
requesting interpretation from police
held at ‘the PAICHAI school history
Korean language and culture for next
targeting students with language skills
According to the bbb statistics, it
stations (27%) were the most, taxies
semester.”
and contacting divisions within the
was an outstanding increase of
(17%), and hospitals (8%) followed.
university to let qualified individuals
call requests in Chinese out of 19
Besides, bbb’s interpretation service
On December 28th 2013, disbanding
museum’, which had time to arrange their activities and look it back. The excellent team of the month, the best probono during period of activity was awarded. The 18 members with 3 teams based on each part - cultural project, marketing, news reporting – was 12th probono. They did work
News from bbb’s Korean language center abroad The completion ceremony of each semester ‘Yangon KB Korean Language Center’ ‘Yangon KB Korean Language Center
devoted their various talents, planned
sponsored by KB Kookmin Bank
the ‘Global day’ event, made bbb’s
in Myanmar had a first completion
contents, and activated PR for bbb
ceremony on December 20th. Total
at several universities. Moreover, they
81 students from the basic level,
actively took part in lots of outside
beginners’, and intermediate level
events such as ‘PAJUBOOKSORI’,
class completed the regular class for 3
‘WE-A-JA marketplace’, ‘a policy fair
months. Excellent students who were
in Seoul city’ in order to widely inform
well-attended and got an outstanding
the bbb volunteer service.
grade, total 22, were awarded a
bbb probono : university students’ voluntary union
certificate at the ceremony.
for promoting bbb activies. They work for 4 months
Before starting the ceremony, a
in a period.
Under the name of bbb probono – 2013 bbb probono homecoming event
‘King Sejong Institute, Luangprabang’ The King Sejong Institute, Luangprabang in Laos promoted by BBB Korea hosted the Korean culture’s day at Jan. 4th, 2014. Students enjoyed Korean culture
2013 bbb statistics
reports written by volunteers who did interpretation service work, calls for
know of the pending opportunity. Tim
support languages while requests
would be used at some places closely
says that “we are helping Hispanic
for interpreting Japanese declined.
associate with daily life such as
patients communicate with medical
Indeed, Chinese visitors rose by
accommodations or stores. Currently
professional. However, I hope,
53.4% compared with the previous
4,368 volunteers are providing bbb’s
alongside the BBB IWU leadership,
year, whereas Japanese decreased
language service in 19 languages.
to contact other universities in the
by 23% year-on-year. It might
area and recruit students across the
influence the numbers of requesting
by showing off performances such as Taekwondo, Korean Fan dance, K-pop dance. On Jan. 17th, 2014, through the ceremony, 67 students completed one semester. It is increased over the year.
The global student union of bbb’s campaign
contest called ‘Challenge! Golden Bell’ was held for giving questions
BBB at Indiana Wesleyan
related to Korean Culture such as
University(BBB IWU) has been
food, tradition including Korean
officially approved by the Student Life
language. The whole students actively
Council and now gained an official
participated the contest and got
club at the University on December,
time for meditating their passion and
2013. Dr. YoungAh Lee, a professor of
On December 26th, 2013, all
affection for learning Korean for a term.
Public Relations at Indiana Wesleyan
members of bbb probono gathered
The director of the Center, Hyekyong
University and Tim Scurlock who
at Itaewon to celebrate their own
Han said, “Thanks to the all of the
is the president of the University’s
students who have joined classes with
government organization had been
‘bbb probono’s homecoming day’.
homepage that were based on the
Speak your language to bbb volunteers for free interpretation! 19languages, 24hours / 7 days a week Provided by 4,500 volunteers call
1588-5644
click
bbb app
You can find 'bbb' in your App Store.
제 13기 bbb 프로보노 모집
프로보노(probono)란? ‘공익을 위하여‘란 뜻의 라틴어 ‘Probono Publico‘의 약어로 전문가 집단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봉사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bbb korea와 함께 재능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제 13기 bbb 프로보노를 지금 모집합니다!
당신의 재능, 열정을 기다립니다! 대한민국 대표 언어·문화 NGO 비비비코리아와 함께 활기찬 소통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동참하세요!!
선발인원
20명 내외
지원자격
2학년 이상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4학년 2학기 재학생 제외)
지원기간
2014년 1월 16일(목) ~ 2월 5일(수)
활동기간
2014년 2월 21일 ~ 6월 28일 (약 4개월)
접수방법
이메일 서류 접수 * 지원서 양식은 bbb 홈페이지(www.bbbkorea.org) 내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선발절차
서류 접수 1차 서류 발표 2차 면접 최종 합격 발표
주요활동
○ 재능나눔 트렌드, 문화 행사 등 언어·문화와 관련된 사회 이슈 취재
○ 전략적인 홍보기획으로 bbb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를 홍보
○ 문화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bbb 재능나눔의 가치 실현 및 문화교류
활동특전
활동 관련 실무자특강
활동 우수자/팀 시상
활동격려 도서 지원
우수 활동자에게 사무국 인턴 지원 시 가산점 부여
선배 프로보노의 멘토링 지원 등
○ 보다 자세한 사항은 bbb 홈페이지 (www.bbbkorea.org) 를 참고하세요. ○ 상기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문의사항은 이메일(probono@bbbkorea.org)로 받습니다. 후원
협찬
140-210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11 | Tel +82-2-725-9108~9 | Fax +82-2-725-9116 | Web www.bbbkorea.org
제 13기 bbb 프로보노 모집
프로보노(probono)란? ‘공익을 위하여‘란 뜻의 라틴어 ‘Probono Publico‘의 약어로 전문가 집단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봉사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bbb korea와 함께 재능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제 13기 bbb 프로보노를 지금 모집합니다!
당신의 재능, 열정을 기다립니다! 대한민국 대표 언어·문화 NGO 비비비코리아와 함께 활기찬 소통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동참하세요!!
선발인원
20명 내외
지원자격
2학년 이상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4학년 2학기 재학생 제외)
지원기간
2014년 1월 16일(목) ~ 2월 5일(수)
활동기간
2014년 2월 21일 ~ 6월 28일 (약 4개월)
접수방법
이메일 서류 접수 * 지원서 양식은 bbb 홈페이지(www.bbbkorea.org) 내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선발절차
서류 접수 1차 서류 발표 2차 면접 최종 합격 발표
주요활동
○ 재능나눔 트렌드, 문화 행사 등 언어·문화와 관련된 사회 이슈 취재
○ 전략적인 홍보기획으로 bbb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를 홍보
○ 문화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bbb 재능나눔의 가치 실현 및 문화교류
활동특전
활동 관련 실무자특강
활동 우수자/팀 시상
활동격려 도서 지원
우수 활동자에게 사무국 인턴 지원 시 가산점 부여
선배 프로보노의 멘토링 지원 등
○ 보다 자세한 사항은 bbb 홈페이지 (www.bbbkorea.org) 를 참고하세요. ○ 상기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문의사항은 이메일(probono@bbbkorea.org)로 받습니다. 후원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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